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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4, 2015

<제323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성탄절·연말연시 모든 곳에‘빛’ 을 비추자 비

12월 14일(월) 최고 63도 최저 57도

맑음

12월 15일(화) 최고 61도 최저 44도

맑음

12월 16일(수) 최고 52도 최저 47도

12월 1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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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관 부인회,‘밀알 장애인선교단’ 과 함께 예배… 선물도 뉴욕밀알선교단은 12일 오전 11시 퀸즈한인교회에서 뉴욕총영사관 부인회와 함께 크리스마스 예배와 파티를 열었다. 이날 강지현 총영사부인과 30여명의 부인회 회원들은 약 200여 명의 장애인‘밀알’회원들 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예배를 드링 후 준비해 온 선물을 증정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자송 단장은“낮은 곳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할 때 더 큰 보람과 기쁨이 우리 마음 가운데 쏟아나고 우리 사회도 더 건강해지는데, 총영사관 사모님들이 수년 째 장애인들을 격려해 주어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이러한 인연이 계속돼서 장애인과 친구가 되고 이웃이 되는 일이 많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 고 말했 다. 강지현 회장은“밀알 장애인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며 장애인들에게“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빛이 되어 달라” 고 당부했다. <사진제공=뉴욕밀알선교단>

12일 플러싱 노던 150스트릿 한양마트에서 뉴욕학부모협회, 뉴욕시, 한양마트가 공동으로 개최한 IDNYC 발급 신청 접수에 한인들 약 800여명 다녀갔다.

한인들, 뉴욕시신분증(IDNYC)“기다렸다”

한양마트에 하루 800여명 몰려

음악봉사 비영리단체‘이노비’ 가 12일 뉴저지의 특수 교육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커뮤니티‘His Friends’(뉴저지 초대교회 소속)를 방문하여 송년 감사 음악회를 가졌다.

“음악으로 힘든 생활 이겨내세요” 음악봉사단체‘이노비’,12월 5차례 위문공연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등, 거동이 불 편한 이들을 직접 찾아가 수준 높은 연 주회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 이노비 (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 욱)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아웃리 치 콘서트를 기획, 뉴욕과 뉴저지 지역 의 장애 어린이들을 찾아가고 있다.

12일에는 뉴저지의 특수 교육이 필요

한 아동들을 위한 커뮤니티 ‘His Friends’(뉴저지 초대교회 소속)를 방 문하여 이들에게 맞게 편곡한 크리스마 스 캐롤과 뮤지컬 음악을 들려주었다.

60여 명의 특수교육아동들과 가족들, 자 원봉사자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함 께 뛰놀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뉴욕대학(NYU) 뮤지

컬 작곡(Tisch School)과 대학원을 졸 업한 김수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뮤지컬 배우인 김소향, 대니얼 에드워 드, 글렌 놀스 (Glen North)가 보컬을 맡았고, 밴드는 김치영, 석다연씨가 맡 았다. 이노비의 크리스마스 아웃리치 콘 서트는 매년 이노비가 아웃리치하는 장 애인 단체들과 함께 한 해를 마감하며 이웃을 돌아보는 달인 12월을 맞아 소외 된 이웃들과 음악 선물을 나누려는 취지 로 기획되었다. 공연은 모두 5회를 계획 했는데 앞으로 3회의 콘서트를 남겨놓 고 있다. ◆ 앞으로의 공연 계획

<사진제공=이노비>

△19일(토) 오후 1시, 코코 장애인서 비스센터(장소: 프라미스교회 130-30 31 Ave. Flushing NY 11354)- 대상: 장애 인과 봉사자 40명 △21일(월) 오후 3시, 캘버리 호스피 스 전문병원(Calvary Hospital Hospice, 1740 Eastchester Road, Bronx, NY 10461), 대상: 호스피스 병동 환자와 간호인등 총 50여명 △24일(목) 오후 2시30분, 드윗너싱 홈(장소: 맨해튼 드윗양로원 211 E. 79 St. NY, NY 10075), 대상: 양로원 거주 노인 70명 △이노비 문의: 212-239-4438

한인들이 뉴욕시 신분증‘IDNYC’ 발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이 증명 됐다.

12일 플러싱 노던 150스트릿 한양마 트에서 뉴욕학부모협회, 뉴욕시, 한양 마트가 공동으로 개최한 IDNYC 발급 신청 접수에 한인들 약 800여명 다녀갔 다. 이날 접수처에는 뉴욕한인학부모협 의회 최윤희 공동회장, 심미영 이사장, 유경희 수석부회장, 김상태 이사와 뉴 욕시 이민국의 줄리 김 담당관, 입주자 보호국 직원 2명이 나서 ID 신청을 도 왔다. 이날 뉴욕시 담당자가 현장에서 바로 뉴욕시에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발 행을 도왔다. 한양마트는 홍보, 장소제 공, 시설물 설치, 뉴욕시에 온라인으로 연결, 인원 등을 지원했다.

IDNYC는 불체자 등 영주권서류 미 비자들도 신분에 관계없이 받을 수 있 다. △뉴욕주 네일시험을 볼 때 신분증 으로 사용 할 수 있으며 △약국에서 처 방약의 50% 할인 △공립도서관 이용 △

특정은행 당좌구좌개설 △박물관, 동물 원, 식물원등 뉴욕시 주요문화시설 33곳 에 대한 1년 무료 회원권 △브로드웨이 쇼 입장료 할인 △뉴욕시내 YMCA 패 밀리 멤버십 20%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이 주어진다. 올해까지는 무료로 발급되나 내년부 터는 10달러의 신청비가 필요하며, IDNYC 웹사이트나 311민원전화를 통 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날 한인들은 ID를 발급받기위해 서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과 생 년월일이 들어가 있는 서류(여권 등), 뉴욕시에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이름과 주소가 들어가 있는 각 종 고지서 등을 지참하고 나왔다. ▶관련 기사 A3면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와 한양마트 는 한 달에 한 번 한인들을 위한 각종 봉 사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뉴욕일보 12월10일자 A2면-‘학부모협회, 매달 플 러싱 한양마트서 정보·상담 제공’제하 기사 참조]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DECEMBER 14, 2015

“어려움 이겨낸 한 해… 새해는 더‘단합’힘차게 뜁시다”

민승기 “회장” 측 뉴욕한인회는 11일 뉴욕한인회관에서‘올해의 한인상’심사 결과 한인대상에 환경운 동가 이동우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성균관대학교 동문회, 차기 회장에 이수겸 동문

6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균관대학교 뉴욕총동문 회 송년의 밤 행사가 13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1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수겸( ‘79 무역학과) 동문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북미주총동문회 배기훈( ‘59학번) 회 장이 참석해 모교 사랑과 성균인의 단결을 주문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12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뉴욕과 뉴저지 경제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2015년 뉴욕경제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뉴욕경제인협회, 이웃 돕는 협회 다짐 뉴욕한인 경제인협회(회장 허순범) 는 12일 오후8시 뉴저지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뉴욕과 뉴저지 경제 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5년 뉴 욕경제인의 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 했다. 이날 1부와 2부로 진행된 행사는 뉴 욕취타대의 우렁찬 모듬북합주로 시작 됐다. 허순범 회장은“뉴욕경제인들은 어 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합된 힘을 과 시하고 있다” 고 말하고” “협회는 주력 사업인 한흑화합장학금 수여와 동포자 녀 후원 방안을 마련 할 것이며 협회부 설 한국학교 지원과 한국의 불우아동돕 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이 자리에서 경제인협회 도움과 지 원에 앞장선 BBCN 김동준 총괄본부장

과 BNB 하나은행 김홍주 행장에게 감 사패를 증정했다. 올해의 기업인상은 김현중 이사NICKA K NEW YORK) 가 수상했다. 박귀남 수석부회장, 하은희 여성분 과위원장과 김원석 기획이사, 유재곤 차세대 위원장, 허정임 차세대 부위원 장, 전승환 골프회장이 공로패를 받았 다. 허순범 회장은 신입회원을 소개하고 협회 배지를 전달했다.

2부 행사는 조병창 8대 회장의 건배 제안에 이어, 나루 무용단 김순희 단장 의 즉흥 시나위와 홍영옥 단장의 댄스, 박선영 뉴저지한국무용단의 장고춤을 선보이며 흥겹게 진행됐다. 이날 회원 들은 하영석 6인조 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하는 등 즐거운 송년회를 만들 었다.

한국외국어대 동문회,‘탱고와 비엔나 왈츠’눈부셨다!

한국외국어대학 뉴욕동문회(회장 이은구)는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밤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년회를 가 졌다. 송년회는 매년 댄스동호회의 볼룸댄스 퍼포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는‘탱고와 비엔나 왈츠’로 참석자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사진제공=한국외국어대동문회>

포트리 한미 505 시니어 친목회, 송년잔치“신난다” 정(鄭)씨 미주연합종친회 송년의 밤… 정영열 회장 연임 결정 나라 정(鄭)씨 미주연합종친회는 12일 플러싱 미스터순두부식당 별실에서 50여 명의 종친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경주에 있는 정(鄭)씨 시조(지 백호) 묘를 참배하고 온 정영열 회장의 경과 보고와 함께 종친 간의 종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으 며 정영열 현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재 선출했다.

홍대 동문회 20일 송년회 미동부 홍익대학교 동문회 는 20일(일) 플러싱 대동연회 장에서 총회 및 송년회를 개 최한다. 동문회는 차기회장 맹원규(전기공), 이사장 변우 상(전자공) 동문을 선출했다.

포트리에 있는 한미 505 시니어 한인친목 회(회장 정길웅)는 13일 505 아파트 강당에서 송년의 밤 축제를 가졌다. 이날 시니어 합창단은 은하수. 애모의노래 등을 합창했다. 뉴저지한인연예인공연단은 신나는 최신 대중가요를 선사했다. 이 자리에 는 폴 윤 포트리한인회장, 포트리 피터 서 시의원, 한지선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포트 리약국, 정내과, 스타약국, 장순일회원, 리 엑스레이, 상조회 김성수회장, 박창현 변호사 등이 후원했 고, 체육회 헨리 리 전 회장이 찬조금을 기부했다. 정길웅회장은 시니어 한인친목회 회원에게 공로패 를 수여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연예인공연단>

민승기‘회장’측 뉴욕한인회, 한인상 수상자 선정

대상에 환경운동가 이동우씨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 회가 당선 공고한 민승기 “회장” 측 뉴욕 한인회는 11일 오후 7시 뉴욕한인회관 에서‘올해의 한인상’심사 결과 영예의 한인대상에 환경운동가 이동우씨를 선 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공익발전특별상은 김충정씨(패 밀리터치 부원장), 정신건강봉사상에 이수일씨, 커뮤니티봉사상에 김진씨, 문화공로상에 박윤숙 뉴욕한인국악원 원장, 차세대 리더상에 최정자씨, 문학 공로상에 이현승씨를 수상자로 선정했 다. 한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13일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거 행된다. 한인상 후보로 추천된 사람은 모두 7 명이었다. 이날 추천자들이 참석해 자

신이 추천한 한인상 후보 소개와 봉사 실적을 설명했다. 16명의 선정위원이 추 천된 후보자 7명을 놓고 비밀투표로 수 상자를 결정했다. 복수 투표가 가능한 1 차 투표에서는 김충정씨 11표, 이동우씨 11표, 이수일씨 10표가 나와 이들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치렀다.

1인1표로 치른 2차투표 결과 김충정 씨 5표, 이동우씨 7표, 이수일 씨 3표가 나와 이동우 씨가 뉴욕한인회 56주년 올 해의 한인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동우씨는 86년 도미해 버룩칼리지 를 졸업한 공학도로 IBM 근무와 솔라 인터네셔널 회사를 설립했다. 6년전부 터 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케스킬산을 지키며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이동우씨 는 미 주류사회에서도 케스킬산 환경보 호 자원봉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美청소년 20% 콜레스테롤 관련 심장질환위험 미국 청소년의 약 20%가 콜레스테 롤 때문에 생기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 서에 따르면 6∼19세 미국 청소년 가운 데 혈중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7.4%로 나타났 다. 흔히‘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 농도 가 너무 낮아 이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 군으로 분류된 사 람은 13.4%였다. 결과적으로 조사 대상 청소년의 20.8%가 콜레스 테롤 관련 심장질 환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 됐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나 세포막, 호

르몬의 성분 중 하나로 생명 유지에 필 수적인 성분 중 하나지만 콜레스테롤 중 저밀도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지나 치게 많으면 심혈관 등에 축적돼 동맥 경화나 심장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콜레스테롤 관련 심혈관질 환은 성인병으로 분류되지만, 청소년기 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 면 성인이 됐을 때 심장질환이나 뇌혈 관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는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종합

2015년 12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연말 수놓은 우리가락 덩더쿵… 타민족들도“원더플!”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건강에 도움 되고 오래 산다는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행감 자체보다는 질병·나쁜 생활습관 등 다른 요소들이 조기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된다.

뉴욕한국국악원은 12일 대동연회장에서 창립 29주년 맞아 축하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한국국악원 창립 29주년 기념 공연“좋다!” 뉴욕한국국악원(원장 강유선)은 12 일 오후 2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창 립 29주년 맞아 축하 기념 공연을 개최 했다. 이 자리에는 300여명의 국악애호 가 들이 참석하여 연말의 밤을 한껏 즐 겼다. 이 공연은 한국에서 온 동락연희단 과 함께 공연했는데, 색다른 무대와 사 물놀이 공연은 관객분들에게 많은 찬사 를 받았다.

국악원 기념공연은 강유선 원장과 제자들의 태평무공연이 특히 극찬을 받 았다. 어린이들의 능숙한 기예는 많은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고, 박윤숙 원장 의 가야금 공연은 박수가 그칠줄 몰랐 다. 타민족 관람객들은“어메이징!” “원 더플!” 을 연발했다. △뉴욕한국국악원: 917-536-8188, 917-500-1075 <신영주 기자>

퀸즈한인회 등 한인단체들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뉴욕시 이민자지원국은 11일 내년 1월11일 부터 퀸즈 베이사이드 도서관에 IDNYC 신청 접수처를 마련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베이사이드 도서관에서 뉴욕시신분증 신청 가능 내년 1월11일부터 뉴욕시신분증(IDNYC)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11일부터 퀸즈 베 이사이드 도서관에 추가 신청 접수처가 마련된다.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 등 한인단 체들과 닐리 로직 뉴욕주하원의원, 뉴 욕시 이민자지원국은 11일 퀸즈 베이사 이드 도서관에 IDNYC 신청 접수처를 마련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활용을 당부

했다. 닐리 로직 의원은“접수 장소 확대로 IDNYC를 신청하려는 퀸즈 주민들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 은 IDNYC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이용해달라”고 말했고, 퀸즈한인회는 “서류미비 한인들도 신분증을 얻을 수 있다. 적극적으로 신청해 한인들이 뉴 욕시 정책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 자” 고 말했다. ▶관련기사 A1면

‘동락연희단’ 이 11일 플러싱타운홀에서 <꾼’ s>를 공연, 뉴욕에 한국전통 음악과 기예를 맘껏 자랑했 다. 사진은 큰 인기를 모은‘버나놀이’ .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동락연희단 공연,“모두 함께 즐겼다” 한국의 전통연희 단체인‘동락연희 공연을 마친 김한복 동락연희단 대 단(대표 김한복)’ 이 11일(금) 플러싱타 표는“이번 공연의 콘셉트는‘다 함께 운홀에서 <꾼’ s>를 공연, 뉴욕에 한국전 즐기자’ 였는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쳐 통 음악과 기예를 맘껏 자랑했다. 이 공 기쁘다. 전통 연희를 중심으로 음악과 연은 뉴욕한국문화원 대표 기획공연 시 퍼포먼스를 한데 묶어 모두 함께 즐길 리즈 2015-2016 시즌의 오프닝 공연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미국에서도 찬사를 었다. 받아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동락연희단은 <꾼’ s>를 통해 1시간 “이 공연은 세계 모든 문화가 집결된 세 20분 동안 풍물놀이, 판굿, 발짓춤, 진도 계의 심장 뉴욕에서 열리는 것으로 여 북춤 등을 무대에 올렸다. 이날의 하이 기서 인정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라이트는 버나놀이(접시돌리기)는 유 한국의 문화 경쟁력은 세계시장에 나설 쾌하고 익살스런 재담으로 관객들과 함 요인이 충분하지만 아직까지 국제적인 께 소통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한다. 기획자가 없어 큰 숙제를 안고 있엇는 이날 공연 후 개최된 리셉션 중 동락 데, 이번 공연을 마치고 나니 한국 문화 연희단은 중앙대학교에서 개발, 제작한 가 세계 문화예술에서 큰 두각을 나타 어린이 연습용 가야금을 뉴욕 현지 2, 3 낼 날도 곧 머지 않았다는 확신이 선다” 세들이 가야금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고 말했다.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뉴욕한국 앞으로 계속될 뉴욕한국문화원의 오 문화원에 기증했다. 픈 스테이지 공연의 관람은 무료나 예 ‘동락연희단’은 옛 우리 선조들이 약해야 한다. 예약은 뉴욕한국문화원 신분과 계층을 뛰어넘어 함께 즐거움을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 나눈다는‘여민동락(與民同樂)’ 을 모토 서 하면 된다. 로 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연희단으 △뉴욕한국문화원: 212-759-9550(내 로, 한국 제과그룹 크라운해태의 후원 선 210), 이메일 으로 2013년에 설립됐다. (performingarts@koreanculture.org)

플러싱 관할 109 한인경찰관들 부패 혐의 수사 뉴욕에서 한인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 지역 관할 109경찰서 에 소속된 한인 경찰관들이 뇌물수수 대가로 체포됐거나 조사받고 있다고 12 일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플러 싱 지역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의 한인 경찰관 로버트 성 경위가 플러싱내 노 래방 업소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체포된데 이어 뉴욕한인경관협회 장인 A모씨도 같은 혐의 등으로 조사받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경찰은 아울러 A씨와 함께 플 러싱 지역을 맡은 중국계 경찰관 3명을 보직 변경한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체포된 성 경위 등은 경찰의 단속 정 보를 노래방 업주들에게 미리 흘려주는 대가 등으로 뇌물을 받았는지를 조사받 고 있다. 이와 관련, 퀸즈검찰은 109경찰서 소 속 경찰관들이 관내 업소들로부터 뇌물 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뒤 최근 2년 6개월여간 내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 졌다.

“행복하다고 오래 사는 건 아니다” 불행감보다는 질병과 나쁜 생활습관 등이 수명 단축 즐거운 마음으로 살고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건강에 도움 되고 오래 산다 는 통념을 깨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 확하게 말하자면 행복감 자체가 수명을 늘려주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불행감 자체보다는 질병·나쁜 생활습관 등 다른 요소들이 조기 사망의 직접 원인이라는 뜻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베티 류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리처드 피토 교수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이런 내 용의 조사 결과를 9일 의학전문지 랜싯 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영국 여성 70여만 명을 대 상으로 행복감, 스트레스, 건강상태, 생 활습관 등을 설문조사하고 10년 동안 추 적 조사했다. 조사 시작 당시 이들의 평 균 연령은 59세였다. 이들 가운데 10년 뒤 조기 사망(평균 연령보다 일찍 사망) 한 사람은 3만1천여 명으로 약 4%였다. 특히 이 기간에‘거의 늘 불행하다고 느낀다’ 고 답한 사람들이‘거의 늘 행복 했다’ 고 답한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29% 높았다. 그런데‘거의 늘 불행하다 고 느낀다’ 고 답한 사람들 가운데 애초 연구시작 당시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이‘거의 늘 또는 대체로 행복하다’ 고 답한 사람들에 비해 훨씬 높다는 점이 발견됐다. 또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흡연 과음 과식 등 건 강에 좋지 않은 습관 을 갖고 있거나 사회 경제적 환경이 더 열 악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연구진 은 다른 요인들을 모 두 제거하고 행복감 과 사망률 간 상관관 계를 살펴봤다. 그 결 과‘거의 늘 불행하 다고 느낀다’ 고 답한

사람들과‘거의 늘 행복했다’ 고 말한 사 람들의 조기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다. 기존의 여러 연구에선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 타났다. 이에 대해 피토 교수는“많은 사람들 이 스트레스와 행복감을 질병의 직접 원인으로 여기지만 이는 원인과 영향 (결과)을 혼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 다. 이는 행복하다고 느껴 질병에 덜 걸 리는 것인지, 아니면 질병이 없고 상대 적으로 사회경제적 환경이 좋아 행복하 다고 느끼거나 오래 사는 것인지를 단 정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프랑스 툴루즈 의대병원 노화연구소 의 베레토 이브 롤랑 교수는 랜싯에 실 린 편집자 주에서“이번 연구 결과는 행 복감과 불행감 자체가 사망률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 는 것” 이라면서도 남성, 어린이 등을 포 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 다. 이번 연구 결과가 남성에게도 같은 양상으로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다. 기존 연구들에선 남녀가 행복감을 다르게 정 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행복감과 조기사망은 여성보다 상대적 으로 큰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설명했다.

A4

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4 , 2015

내셔널/경제

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미국대선 풍향계’아이오와서

크루즈, 트럼프 제치고 1위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대선풍향계’ 로 통하는 아이오 와 주(州) 전당대회 여론조사에 서 부동의 1위인 도널드 트럼프 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블룸버그 폴리틱스가 디모인 레지스터와 함께 12일 발표한 여 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루즈는 31%의 지지율로 21%에 머문 트 럼프보다 10%포인트 앞섰다. 크루즈의 지지율은 두 기관이 지난 10월 실시한 아이오와 여론 조사에서 10%였던 점을 고려하 면 두 달 사이에 무려 21%포인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메시지가 받아들여지고 있는 점 은 분명하다” 고 전했다. 크루즈와 트럼프는 오는 15일 CNN 후원으로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리는 공화당 대선 경선 후 보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발언 이후인 7~10일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의 향을 밝힌 400명을 상대로 이뤄 졌으며 표본오차는 ±4.9%포인 트다. 한편 미국의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31%로 트럼프보다 10%P 높아… 카슨 이탈 지지자 합류 분석 힐러리 캠프 “트럼프 아닌 크루즈가 공화당 후보될 가능성 농후” 트나 상승했다. 크루즈가‘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발언으로 나라 안팎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지만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는 트럼프를 아이 오와서 제친 것은 이번이 두 번 째다. 몬머스 대학이 지난 7일 공개 한 아이오와 여론조사(12월3~6 일· 공화당 유권자 425명)에서 크루즈는 24%의 지지율로 19%

에 그친 트럼프를 따돌리고 1위 졌다고 분석했다. 카슨은 지난 에 오른 적이 있다.

10월 28%의 지지율을 기록했지 크루즈가 대선 출마 이후 지 만 이번 조사에서는 13%로 하락 지율 1위를 차지한 것은 몬머스 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대 여론조사가 처음이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 크루즈의 약진은 신경외과 의 원의원은 10%, 젭 부시 전 플로 사 출신 벤 카슨의 몰락 때문으 리다 주지사는 6%로 뒤를 이었 로 분석된다. 다. 블룸버그는 복음주의 공화당 크루즈의 아이오와 선거단장 원들이 크루즈 지지로 돌아서면 인 브라이언 잉글리시는 CNN에 서 카슨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있지만

관의 선거캠프에서는 트럼프가 아닌 크루즈 의원이 공화당 후보 로 지명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캠프 선거대책본부장 인 존 포데스타는 지난 10일 캘 리포니아 주 버클리에서 열린 선 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크루 즈 의원이 결국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나의 믿음 에는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트럼프·카슨‘중재전대’놓고 공화 지도부와 갈등 심화 트럼프 “이젠 지도부가 날 받아들일 때… 착각해 큰 실수 하지 말라”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중재 전당 대회’ (brokered convention) 카드 를 놓고 당 경선 레이스 선두그 룹에 속한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스 후보의 반발이 커지고 있 다. ‘아웃사이더’ 인 자신들을 밀 어내고 당 주류 후보들에게 유리 한 쪽으로‘룰’ 을 바꾸는 것을 용 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13일 CNN의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 에 나와 “당 지도부는 나에게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며“지도부가 중재 전당대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

도가 부정확한 것이길 바란다” 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나는 (당 지도 부의) 밀실회의에 대한 얘기를 들어왔으나, 이것을 좋아하지 않 는다” 며“나는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그러나 그 서약서는 이중 거래였다” 고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나는 애초부터 수 표의 이면에 해당하는 존재 같은 것이었다” 며“죄송하지만, 상황 이 이렇게 됐으니 당 지도부도 나에게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 인터뷰에 서는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꺾을 적임자가 자신이라며 공화 당 지도부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지도부가 큰 실수를 하 는 것” 이라며“힐러리를 꺾을 사 람이 나인데 지도부가 착각들을 하고 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재 전당대회는 1952년 당 시 일리노이 주지사였던 아들레 이 스티븐스를 민주당 후보로 선 출하는 데 사용된 것을 끝으로 미국 정치사에서 사라졌다. 경선 에서 특정 후보가 과반을 확보하 지 못한 경우 당이‘중재’ 에 나서 후보를 뽑겠다는 것으로, 다수결 원칙에 위반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공화당으로서야 막말 파동과 자질 논란으로 본선 경쟁력이 근 본적으로 의심스런 트럼푸 후보 를 배제해보려는 고육지책으로 서 이 카드를 검토하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나 그와 비슷한 상황 에 놓일지 모르는 카슨 후보에겐 받아들일 수 없는 방안임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카슨 후보는 이날 ABC방송 의‘디스 위크’ 에 나와“나는 밀 실거래와 속임수, 부정직한 행태 에 식상한 사람들이 좌절해 하는 것을 들었다” 며“만일 중재 전당 대회가 열린다면 나는 나갈 것” 이라고 말해, 탈당 가능성을 거 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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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말 선거, 비주류 매체들 통해 증폭 “일부 인터넷매체 미검증 보도 양산… 트럼프 여과 없이 전달” “9·11 직후 수천 명의 무슬 림이 환호했다” “오바마가 , 시리 아 난민 25만 명을 받기로 했다” , “오바마는 미국 태생이 아니고 무슬림이다” … 미국 정치의 통념을 파괴하고 있는‘트럼프 현상’속에서 부정 확한 보도나 음모론을 양산해온 미국의 일부 비주류 매체들이 ‘물 만난 고기’ 와 같은 모습이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이 25 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편 것은 지난 9 월‘리얼 뉴스 라잇나우’ 의 보도 가 그 출처였다. 흑인에 의한 백인이 살해되는 비율이 81%에 달한다는 인종주 의적 주장을 편 것은 트위터 지 지자들의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 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쏟아내 즉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는 미검증 정보를 제공하는‘출 아니어서 애초부터 대통령이 될 처’ 가 되면서 그의 주장을 삽시 자격이 없었다는 주장을 제기한 간 내에 인터넷 공간에 퍼뜨려주 것은 인터넷 매체인‘버서스’ 는‘확성기’ 의 역할을 자처하고 (Birthers.org)나‘오바마 버스북’ 있다. 의 보도와 맞물려 있다. 미국의 유력 워싱턴 포스트 트럼프는 무슬림 입국금지 발 (WP)는 13일자 신문에“ ‘변두리 언이 논란을 빚자 그 근거로 안 뉴스’ (fringe news)가 주류에 들 보정책센터의 여론조사를 인용 어왔다” 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했다. 이 센터는 오바마 행정부 같은 현상을 조목조목 짚었다. 에‘무슬림 형제단’ 의 회원들이 이들 비주류 온라인 언론은 침투했다는 식의 근거 없는 음모 음모론의 대가로 불리는 알렉스 론을 지속적으로 양산해온 곳이 존스가 만든 ‘인포워즈’ 라고 WP는 밝혔다.

(Infowars.com), 지난 7월 텍사스 트럼프와 이 매체들은 서로를 계엄령 선포설을 확산시킨 드러 밀고 당겨주는 일종의 상부상조 지 리포트, 버락 오바마 대통령 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의 출생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 다. 트럼프로서는 이 매체들이 해온 ‘오바마 버스북’ 자신의 주장을 인터넷 공간에 확 (Obamabirthbook.com), 트럼프 대 재생산하는‘통로’ 가 되고 있 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브레 고, 주류에 밀려 뒷전에 있던 이 이트바트’ 나‘리얼 뉴스 라잇 나 들 매체로서는 트럼프가 자신들 우’등의 인터넷 매체들이다. 의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최고 음모론의 산실로 알려진 싱크 의 수단이 되고 있다. 탱크인‘안보정책센터’ 나 트위 트럼프가 지난주‘인포워스’ 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도 여기에 창업자인 알렉스 존스와 인터뷰 일조하고 있다. 를 가진 것은 이 같은 밀월관계 극보수 성향을 보이는 매체들 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존 은 백신접종이 전염병이나 질병 스는 라디오 방송으로 진행된 인 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거나 기후 터뷰에서 트럼프에게“청취자 변화에 대한 회의론을 조장하고 대부분이 당신을 지지하고 있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이 곧 미 다” 고 힘을 북돋웠고, 고무된 트 국에서 시행된다는 식의 미검증 럼프는“당신의 명성은 놀랄만 주장을 펴와 일반 대중들로부터 하다.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는 거의 외면을 받아왔다. 고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최근 뉴스의 중심에 존스는 인터넷 언론계의‘트 선 트럼프가 인터넷 공간을 지배 럼프’ 로 알려진 인물로, 실제 트 하는 이 매체들의 보도를‘여과 럼프는 그의 아이디어 일부를 받 없이’전달하거나 인용하면서 아들였다고 WP는 보도했다. 모처럼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WP는“트럼프가 근거가 불확 WP의 보도다. 실한 팩트를 선거에 이용한 첫 일례로 트럼프가 지난 9·11 정치인은 아니지만, 기성 뉴스에 테러 직후 뉴저지 주에 살던 수 대한 광범위하고 초당파적인 불 천 명의 무슬림이 환호성을 질렀 신과 디지털 대중에 의해 생산되 다고 주장한 것은 인터넷 공간에 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첫 정치인 서 수년간 떠돌던 것이었다는게 으로 볼 수 있다” 고 풀이했다.

WP의 설명이다. 흥미로운 대목은 이 같은 매

체들의 미검증 보도가 진위와 관 계없이 일정정도 먹혀들고 있는 점이다. 일례로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 이에서 태어났고 기독교 신자임 을 누차 고백했는데도, 보수 지 지층 일부에서는 이를 곧이곧대 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 9 월 CNN이 ORC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대상자의 20%가량이 오바마 대통령의 국 외출생설을 믿고 있었고 29%는 오바마 대통령을 무슬림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기존 정치권 의 공식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트럼프 현상과 맞물려 있다는 분 석이 나온다. 트럼프에 대한 맹 목적 지지층처럼 사실 여부와 관 계없이 자신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만을 듣고 싶어하는 특정 성향 의 그룹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정치전문지인 폴리티팩트의 편집장인 앤지 드로브닉 홀런은 WP에“인터넷은 유사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이 설혹 허풍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아이디어와 이론 을 주고받으며 공동체를 형성하 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며“예 를 들어 달착륙이 허구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 들어 가 얼마든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고 지적 했다.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트 럼프가 전략적으로 검증되지 않 은 정보를 말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제프리 햄슬리 시라큐스대학 부교수는 WP에“대선 후보들은 일반 대중이 아니라 자신의 지지 기반을 상대로 말하는 것” 이라 며“설령 불확실한 정보를 말한 다고 하더라고 큰 문제는 아니 다” 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이제 주류신문과 TV가 통합된 뉴스를 만들어내는 시대는 지났다” 며“사람들은 뉴 스를 골라서 보고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고, 이것이 자신들의 믿음을 강화하 게 만든다” 고 설명했다.

WP는“잘못된 정보를 축출하 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 다” 며“좋은 정보는 나쁜 정보를 밀어낼 수 있지만, 그것은 진실 이 거짓보다‘섹시’ (sexy)할때만 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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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시단(詩壇)]

MONDAY, DECEMBER 14, 2015

살며 생각하며

모 과

박명근 당선자 - 한인사회의 새 역사를 쓰다

나는 왜 못생겼을까 거울한테 묻는다

문영희 <시인, 뉴저지 포트리 거주, 붉작 문학교실 회원>

햇볕 그림을 날마다 바르고 바람 보습을 해 보아도 생긴 모습 변하지 않는다 꽃잎 떨어진 땅에 버려진 몸을 가지고 간다 못난 얼굴에 코가 자주 와 닿는 것은 좋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선거>

지난 11월3일 화요일 뉴저지 잉글 우드클립스의 시의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박명근 뉴저지 경제인협 회 회장이 당선되었다. 한인으로서 뉴저지 에디슨의 시장 도 선출된 적도 있고, 뉴저지 북부지방 을 중심으로 시의원이나 여당 선출직 에 한인이 진출한 적이 있다는 것은 이 방면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익 히 알고 있는 사실이라 믿는다. 또한 그 선출된 분들이 다 민주당원으로서 선

방준재 <내과 전문의, 미주한인청소년재단 전 회장>

어찌 알았을까 속태운 마음을 알아 버렸네

연합시론

안철수 탈당, 야권 분열,‘빅뱅’의 시작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 표의 탈당 선언으로 야권 분열이 현실 화됐다. 안 전 대표는 13일 탈당 기자 회견에서“지금 야당은 국민에게 어떤 답도 드리지 못한다. 이제 당 안에서 변 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 르렀다” 면서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표 방했다. 그는 지금의 새정치연합에 대해“그 대로 머물러 안주하려는 힘은 너무도 강하고 저의 능력이, 힘이 부족했다” 면 서“이대로 가면 총선은 물론 정권교체 의 희망은 없다” 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을 안에서 혁신시키지 못한다면 밖 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를 끌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관련기사 A7 면 내년 4·13 총선을 불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안 전 대표 탈당을 시 작으로 야권 분열이 본격화될 전망이 다. 이미 이번 주중 수도권과 호남의 현 역의원 5∼10명이 1차 탈당에 나서고, 연말까지 2차, 3차 탈당이 이뤄지면 교 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명은 물론 최 대 30명의 의원까지 탈당이 가능할 것 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의원이 동반 탈당할지, 또 앞으로 생길‘안철수 신당’ 에 얼마 나 많은 인사가 참여하고 국민의 지지 를 받을지 지금 단계에서 섣불리 예측

13일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안철수 전 새 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하긴 어렵다. 다만, 총선 국면에서‘일 여다야’ (一與多野) 구도 형성이라는 중 대한 정치적 지형의 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은 분명하다.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야권의 분열 은 공멸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특히 여 당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의 경우 일여다야 구도는 치명적이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토요일인 12일 밤 긴급간담회를 소집해 안 전 대표의 탈당 결심 철회와 문재인 대표의 당 갈 등 해결을 위한 무한책임을 촉구한 것 도 이 때문이다. 야권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책임에 서 문재인 대표는 벗어날 수 없다. 문 대표는 당을 하나로 모으는데 실패했 고, 야권 분열을 막지도 못했다. 그의 정치적 리더십도 크게 손상됐다. 문 대 표의‘마이웨이’선언 이후 결과적으

로 안 전 대표는 탈당했고, 상당수 비주 류의 후속 탈당 도미노도 예상되고 있 다. 안 전 대표도 야권 분열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안 전 대표는 1년 9개 월 전 당시 민주당과 통합해 새정치민 주연합을 창당한 주역이다. 자신의 말 대로‘힘이 부족’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당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국민은 잘 모른다. 지금 이 시점에서의 선택지가 탈당밖 에 없는지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다. 분명한 것은 새정치연합의 그동안 내 홍이 결국 총선 공천권 싸움일 뿐이라 는 게 당 밖의 차가운 시선이다. 문·안 두 사람이‘결별’ 을 선택한 만큼 책임 도 뒤따라야 한다. 야권이 지지층에 안긴 실망을 그나 마 줄이기 위해서는 이제 갈라선 문· 안 두 사람 모두 분명한 정치적 색깔을 내야 한다.‘국민의 삶을 돌보는 새로 운 정치’ 를 선언하며 새 정치세력 구축 에 나선 안 전 대표의 경우 더욱 절실하 다. 자신이 비판했던 낡은 진보와‘안 철수 신당’ 은 어떻게 다른지 국민이 체 감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어차피 지금까지와 다른 정치권의 변화와 희 망을 보여 주는 정당이나 세력에 국민 의 지지는 쏠릴 수밖에 없다. 이제 주사 위는 던져졌다.

지난 11월3일 화요일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박명 근 뉴저지 경제인협회 회장이 당선되었다.

전한 결과이다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 다. 왜 박명근 회장의 시의원 당선을 주 목하고, 한인으로서 공화당 후보로 당 선된 사실에, 좀 보태서 말하면 한인 특 히 동부 3주(뉴욕, 뉴저지 그리고 커네 티컷 주)에서는 공화당원으로 처음으 로 역사의 장을 열지 않았나 하는 그 사 실이다. 과문한 탓이 있을지 모르지만. 더구나 선거를 치른 뉴저지 잉글우 드클립스는 대통령 선거에서는 2004 년, 2008년, 2012년에 공화당 후보를 더 많이 찍은 선거구지만 지역 정치판 도에서는 민주당이 거의 40여년을 지 배 해온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주민들의 정치성향도 2011년의 통계 를 보면 민주당원이 약 30%, 공화당원 이 약 20% 안팎으로 나타나 있는 것을 보듯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그런 민 주당 강세 지역에서 공화당적으로 선 출되었다는 사실에 나의 관심이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얘기다. 미주한인사회의 정치성향을 분석한 어느 신문의 통계 자료가 기억에 남아있다. 보수 60%에

진보(한국식이 아닌) 40%로 나타난 자 료다. 상세한 통계 자료의 근거는 기억 에 없지만 그 자료를 읽은 후의 나의 의 문이나 질문은 왜 미주 한인들은 생각 은 보수적이면서 자유주의로 표방 대 변하는 민주당에 쏠려있느냐는 것이었 다.‘몸 따로 마음 따로’ 라고 혼자 자문 자답한 적이 있지만.

2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잉글우 드클립스는 3년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4년마다 치러지는 결과 를 보면 타 소수민족처럼 선출직 출마 자들도 그렇고, 투표 결과를 보건데 미 주 한인사회는 민주당에 경도되어 있 음을 보아왔다. 빨간색(Red Zone)이 아니라 미국의 양안 서해안과 동해안 주들을 블루존 (Blue Zone)으로 나누듯이, 미국 전통 적인 가치관을 신봉하고, 살아가고, 또 그렇게 투표하는 미국지도의 한가운데 는 가로지르는 레드존이 아니라 이민 자들이 많이 몰려 살고 있는 블루존에 딱 들어가 있다. 미국의 양당 정치는 그 역사가 깊 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름바꾸기 하는

한국 정당정치와는확연히 다른 부분이 다. 선발 주자인 민주당은 1828년 무 렵, 그리고 후발주자로 나선 공화당은 1854년 무렵 창당 이래 그 이름 그대로 지켜가고 잇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지 금은 45% 대 45% 정도로 시민의 당적 분포가 되어있고, 나머지 10%를 누가 선점, 획득하느냐에 팽팽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아왔다. 그 분포는 대통령 선거에서도 보아 왔든 우(右)로 갔다가 좌(左)로 갔다가 하는 시계추처럼 공화당 출신 대통령 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거의 비슷 한 숫자로 나와 있다. 참고로 다 아는 얘기지만 현재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은 민주당 출신으로 2009년 당선된 제 44대 대통령이다. 여기서 잠시 한국의 정치성향을 보 자. 노무현대통령(2003-2008)이 당선 되기 전에만 해도 소위 한국식 진보좌 파는 10% 미만이었는데 문민정부 10 여년에 지금은 보수 60%대 40%이라 기도 하고. 30%대 30%에 무당파가 40%로 나와 있는 통계도 본적이 있다. 이 통계치가 맞는지는 내다 알도리가 없지만 엄청난 급성장세다. 이념판도 그 만큼 지각변동 했다는 말이다. 그 이 유야 또 말하지만 내가 어떻게 알겠는 가? 짐작 정도는 할수 있지만. 그러나 미국과 한국이 정치성향이 팽팽하고 그 결과에 따라 국내, 국외 정 책에 조금 다른 정책을 펴더라도 국가 이익이나, 미국이 외침을 당할 때는 모 두가 나라 지킴이로 나서는데는 변함 이 없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이 나라 는 60만명이 죽은 일종의 동족상잔 전 쟁인 남북전쟁(1861-1866)후로는 미 국이 재탄생, 그리고 그 대외 정책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느끼지만. 900여회의 외침을 당한 한반도는, 과거 900여회 의 외침으로 당한 사상자보다 훨씬 많 은 사상자를 낸 6·25전쟁(19501953)울 겪고도, 아직 머리위에 북한이 라는 이질적 집단을 두고 살아야 하는 운명에 처해있다.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나의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그리고 횡설수설로 흘러가고 있음을 독자들은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필 자는 시골의사이지, 정치 철학자가 아 니기 때문이다. 공화당 후보 박명근 뉴 저지한인경제인협회 회장의 뉴저지 잉 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당선을 축하한다 는 말로 끝맺음 하고싶다.

한국Ⅰ

2015년 12월 14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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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4·13총선’앞둔 야권 정계개편 격랑속으로 안철수“정치세력 만들겠다” … 신당파 천정배 박주선, 일제히 환영 문재인 대표,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유감 표시하며 정면돌파 선언 정치권‘일여다야(一與多野)’구도 재편… 총선앞두고 이합집산 불가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 동대표가 13일 탈당을 공식화하면 서 내년 4·13 총선을 정확히 4개 월 앞둔 야권이 정계개편의 격랑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안 전 대표가‘철수정치’ 란오 명에서 탈피, 새로운 정치세력화 의 기치를 올림에 따라 야권은 문 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친노 (친노무현)·86·수도권’ 의 새정 치연합과 안 전 대표를 얼굴로 내 세운‘비노(비노무현)·호남’의 ‘안철수 신당’ 으로 양분될 전망이 다. 특히 이미 무소속 천정배 박주 선 의원 등이 새정치연합을 탈당 한 뒤 신당 창당의 속도를 내고 있 어 야권의 구도는 한 치 앞으로 내 다보기 어려울 지각변동 속에 혼 돈스런 이합집산을 거듭할 것으 로 보인다. 정치권이‘일여다야(一與多 野) 구도’ 로 재편된 후에도 내년 4 월 총선에서 여야 일대일 대결구 도를 복원하기 위해 야권에서 또 다른 합종연횡이 계속되는 등 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다” 며“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고, 비상한 각오와 담대한 결단이 필 요하다고 거듭거듭 간절하게 호 소했지만, 답은 없었다” 고 탈당을 선언했다.

또“안에서 도저히 안 된다면 밖에서라도 강한 충격으로 변화 를 이끌어내야 한다” 며“정권교체 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 겠다” 고 세력화의 깃발을 들었다.

새정연‘탈당설’인사들… 결행할까? 말까? 거취 놓고 고민 문병호·유성엽·황주홍 동반탈당 전망… 최재천 최원식도 거론 이종걸“당 제대로 가도록 역할”,정성호“탈당 생각 전혀 없다” 수도권 비주류 이탈 적극적 움직임 없어… 당내투쟁 주장도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 동대표의 탈당 이후 그를 따라 당 을 나갈 의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반 탈당 규모가 어느 정도냐 에 따라 특히 교섭단체를 구성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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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느냐 여부에 따라 야당 새판 짜기의 틀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향후 안 전 대표의 영향력과 정치 적 파괴력도 좌우되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적게는 5명 에서 연말까지 최대 20~30명이 나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 데 의원들은 14일 지역 민심과 내 년 총선에서의 유불리를 따지면 서 자신의 행보를 고민하는 모습 이다. 가장 먼저 탈당이 예상되는 대 상은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수도권에 지역구를 둔 최 재천(서울 성동갑)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도권은 야 권 분열은 필패라는 위기감이 있 는데다 지역 민심이 탈당에 우호 적이지 않아 적극적인 탈당 움직 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식 의원은“정치인은 결단 할 때 결단하면 된다” 면서도“우 리 지지자들도 (입장이) 갈린다. 친문(親文·친문재인) 행동도 하 지 말고 탈당도 하지 말라는 입 장” 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탈당할 생각이 전혀 없다. 탈당 가능성은 0%” 라 면서“나가서 죽으나 안에서 죽으 나 똑같은데 나가서 뭐하느냐. 탈 당하는 게 국민 보기에 모양이 안 좋다” 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문병호 최

원식 의원 등 비주류 측과 많은 의 견을 공유하다 보니 탈당 가능성 이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지만 본인은“당이 흔들림 없이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하겠 다” 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에서는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갑)의 탈당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 의원은 오는 18일 지역구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듣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개인적 으로 결단을 내린다기보다 당원 들의 총의를 광범위하게 수렴해 서 조만간 선택할 것” 이라고 밝혔 다.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표체제 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많지만, 동 시에 정권교체를 위해 분열은 안 된다는 여론도 강해 의원들의 고 민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탈당 결행’ 을 막고자 13일 새벽 노원구 안 전 대표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탈당파에 김한길 박지원 박영선 등 합류 여부가 관건 새누리“야권 단일화 위한 정치적 제스처 아니냐”비판 격변이 예상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 견에서“이제 당 안에서 변화와 혁신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 르렀다.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난

지난해 3월2일 김한길 민주당 과의 통합으로 새정치연합에 들 어온 뒤 1년9개월여만이다. 안 전 대표의 탈당은 새정치연 합 의원들의 연쇄탈당으로 이어 지면서‘제1야당’ 의 분당사태 현 실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전 대표 측 문병호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이번 주

중 수도권과 호남 의원 5~10명이 또 당의 어려움을 조속히 수습 1차 탈당에 나설 것” 이라며“” 연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말까지 2차, 3차 탈당이 이뤄지면 당의 혁신을 흔들림없이 단호하 국회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 게 추진해나간다는 최고위원들의 명 규합은 문제가 없다. 최대 30명 결의를 모으는 등 지도부 리더십 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고 말했다. 확립과 내부 단속에 나섰다. 당밖 신당파는 안 전 대표의 탈 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을 환영하며‘안철수발(發) 새 “호랑이 등에서 내릴 수 없다. 아 판짜기’ 에 적극 호응하겠다는 반 무리 파도가 높고 바람이 강하게 응을 보였다. 불어도 총선승리에 이르는 새정 안철수 정치세력의 파괴력은 치연합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 당내 비주류인 김한길 박지원 박 이라고 정면돌파 선언과 함께 자 영선 의원 등의 이탈 합류 여부가 신의 주도로 총선전을 준비하겠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이날 국 문 대표는 14~15일 이틀 간 당 민회의 창당추진위원회 발기인대 무를 접고 숙고의 시간을 가진 후 회를 가진 후“유력한 지도자 중 16일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해 향후 한 분인 안 전 대표와도 얼마든지 정국 대응을 위한 구상을 발표할 함께할 수 있다” 며“어떤 방식으 예정이다. 로든지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 누는 기회가 있어야겠다” 고‘러브 은 현안 브리핑에서“안 전 대표 콜’ 을 보냈다. 와 문 대표의 입장이 무엇이든 간 무소속 박주선 의원도“안 전 에 왜 하필이면 선거를 앞두고 이 대표의 용기있는 대담한 결단을 렇게 갈등을 노골화하느냐” 며“내 환영한다” 며“그동안 답보하던 하 년 20대 총선을 겨냥한 야권 단일 나로 된‘통합신당’논의가 속도 화를 위한 정치적 제스처가 아닌 를 내기를 희망한다. 살신성인의 지 의심스럽다” 고 비판했다. 자세로 제로베이스에서 제3지대 또“야당이 국회활동을 등한시 에서 하나로 모이자” 고 호소했다. 하면서 오직 선거만을 위해 이합 이에 맞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집산을 거듭한다면 결코 국민의 대표는 오후 시내 모처에서 비공 사랑을 받기를 어려울 것” 이라며 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안 전 “이합집산만 하는 야당이 아닌, 대표의 탈당에 대해“안타깝고 유 건전하고 건강한 야당의 모습을 감스럽다” 는 입장을 정리했다.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등 3인방이다. 문 의원은 오는 15일 또는 16일 셋이 함께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 았다고 이미 언론에 밝힌 바 있다. 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새정치 연합 공동대표시절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유 의원과 황 의원은 ‘하위 20% 물갈이’ 를 위한 당무 감사와 자료 제출 등을 거부해 공 천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 찌감치 탈당대상으로 예상돼왔 다. 이들이 몸담은 비주류 모임인 ‘구당(救黨)모임’소속 다른 의원 들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모임에는 김영환 강창일 김 동철 신학용 김영록 노웅래 문병 호 유성엽 이윤석 장병완 정성호 박혜자 최원식 황주홍 의원 등이

광주 서갑이 지역구인 박혜자 의원은“다 고민스럽다” 면서“워 낙 우리당에 대한 비판이 크기 때 문에 본인의 선거를 생각하면 어 려운 지경이다. 당장 어떤 결단 내 리기도 쉽지 않고 더 호남 민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겠다” 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전남 목 포)도 탈당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부패 혐의 로 기소만 돼도 공천에서 배제하 는‘안철수 혁신안’ 을 당헌·당규 에 반영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 라 이에 해당하는 박 전 원내대표 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 망이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송호창 의 원도 안 전 대표를 따라갈 것이라 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고심중 이라는 뒷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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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DECEMBER 14, 2015

“미 금리인상 결정되면 한국은 내년 하반기 이후 따라갈 듯” 경제전문가들 예측…“국내 경기 부진하면 인상 어려울 수도”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번 주에 정책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 우 한국은행이 뒤좇아 기준금리 를 올릴 시기를 대체로 내년 하반 기 이후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한은의 금리 인상 결정에는 미국의 금리 동향 보다는 국내 경기 추이가 더 큰 영 향을 줄 것으로 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는 15~16일 개최하 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로 (0) 수준을 유지한 기준금리 인상 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앞두고 연구원, 대학교수,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경제분야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국내 기 준금리 인상 시기에 관한 설문이 이뤄졌다.

14일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문 가들은 일단 미국이 이번에 금리 를 인상하더라도 한은이 곧바로 따라가지 않고 최소한 내년 상반 기까지는 기준금리를 현재의 1.5%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 상했다. 국내 경기가 금리를 올릴 만큼 호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급증한 가계부채에 따른 이 자 부담 증가, 부동산 시장 충격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임진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 구실장은“미국이 금리를 올렸다 고 해서 우리도 금리를 올려야 하 는 필요성은 크지 않고 국내 금리 는 국내 경제여건에 맞춰야 한다” 면서“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시차가 벌어질 여지가 많 다” 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 은이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할 여 건이 조성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 다. 설문에 응한 10명 중 7명이 그 런 취지의 답변을 줬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 동향분석실장은“외국인 자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지 않는 한 한

은이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올리 진 않을 것” 이라며“내년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 회복의 신호가 뚜 렷해지고 인상 추세가 세계 각국 으로 확산되면 한은도 인상에 나 설 가능성이 있다” 고 내다봤다. 물론 현 수준의 경기상황이 지 속된다면 장기간 금리를 인상하 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전략 팀장은“국내 경기가 호전되거나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야 기준금리가 인상될 텐데 이런 상 황이 겹쳐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 면서“국내 경기여건이 금리인상 을 뒷받침할 수준으로 가긴 어려

“중국, 북한‘수소폭탄 보유 발언’뒤 모란봉악단 관람인사 급 대폭 낮췄다”

제1부부장이 사실상 장관급인 점 을 감안하면 중국이 정치국원에 서 부부장급으로 그렇게 큰 폭으 로 격을 낮췄다는 이야기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한 부분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전날 오후 모란봉악단을 태운 비행기가 평양으로 떠날 즈 음 북한인사들이 투숙했던 호텔 에서 현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 석인 왕자루이(王家瑞·66) 전 중 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장(중련부장)과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가 목격됐다. 왕 전 부장은 2003년부터 12년 간 공산당의 대외교류를 총괄하 는 중련부장을 맡아 북중 관계 전 반을 조율해온 인물이다. 대북 소식통은“왕자루이가 호 텔에 나타난 시각은 모란봉악단 이 사실상 이미 떠난 뒤였기 때문 에 이번 사건의 뒤처리를 조율하 기 위한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고 해석했다. 또 전날 밤 관영 신화통신이 관계기관을 인용해 발표한‘공연 취소’이유를 보면 중국이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도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신화통신은 관계기관을 인용, 북중 상호 간의 의사소통에 문제 가 생겨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도“중국은 계속해서 양국의 문화 등 각 영역 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가 기를 원한다” 고 보도했다.

중국정부 인사“정치국원서 부부장급으로 낮추자 공연단 전격 철수” “북한, 처음에는 시진핑·리커창 관람 요구했지만 중국이 거부” 북한 모란봉악단의 베이징(北 京) 첫 공연이 느닷없이 무산된 것은 북한의‘수소폭탄 보유’선 언과 중국 측 공연관람 인사의 ‘격’ 을 둘러싼 갈등이 작용한 것 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익명의 중국정부 측 인사 A씨를 인용, 김 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이 최근 수소폭탄 보유 발언을 한 뒤 중국당국이 공연관람 인사를 당 정치국원(지도자급)에서 부부 장급(차관급) 인사로 대폭 낮췄다 고 전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포함한 총 25명의 정치국원은 중국의 당과 정부를 움직이는 핵심 지도자들

이다. 중국이 공연참석 인사를 정치 국원에서 부부장급으로 변경했다 면‘격’ 을 3~4단계 정도 떨어트린 것이다.

A씨는“조선(북한)은 당초 중 국에 시 주석이나 리 총리의 참석 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이에 동의 하지 않고 한 명의 정치국원이 참 석하는 안을 제시했다”며“조선 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연단이 기차를 타고 베이징에 올 수 있었 다” 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공연단이 베 이징에 도착한 것과 비슷한 시점 에 김 제1위원장이‘수소폭탄 보 유’발언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 해 보도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고 그는 전했다. 실제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우리 는 현재 한반도의 정세 가 매우 복잡하고 민감 하며 취약하다고 판단한

다” ,“관련 당사국이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길 희 망한다” 며 김 제1위원장의‘수소 폭탄’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 다.

A씨는 또“중국은 항의 표시 로 (공연 관람 인사를 정치국원에 서) 부부장급으로 낮췄다”며 김 제1위원장이 이에 대한 보고를 받 은 뒤 불만을 제기하며 모란봉 악 단을 전격 철수시켰다고 설명했 다. 그는“이것은 중국이 공연을 못 하게 한 것이 아니라 조선 스스 로 공연을 접은 것”이라고 말했 다. 북중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의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갑작스러 운 공연 중단 배경은 김 제1위원 장의 수소폭탄 발언, 중국 측 공연 관람 인사의 격 등으로 압축되고 있다며, A씨가 전한 내용은 개연 성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번에 공연단을 이끌고 온 최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베이징을 떠나는 모란봉악단.

울 것” 이라고 말했다. 조성만 신한은행 자산관리솔 루션부 팀장은“금리를 인상하려 면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 습을 보여야 하는데 내년 경제 전 망을 보면 과연 금리를 올릴 수 있 을까 의심된다” 고 했다. 오히려 내년 초 국내 경기가 다 시 하강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준 금리가 한 차례 추가 인하된 뒤 장 기간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 었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 은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가 1.25%로 0.25%포인트 추가로 떨 어진 뒤 연말까지 동결될 가능성 이 있다” 며“이후 경기가 호전되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난 2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 설하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기다리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해 12월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면 2017년 1분기에 1차례 인상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의 정교한 대응을 주 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한은이

자본유출과 돈의 가치, 환율, 내외 금리차 등을 고려해서 우리가 어 느 시점에 금리를 높여야 할지 정 확하게 계산해서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중국 유명블로거“김정은 당분간 중국찾기 어려울 것” “‘수소폭탄 보유’에 대한 중국반대가 악단소환 배경” 중국의 작가 겸 유명 블로거인 우뤄위(吳若愚·52) 씨는 13일 북 한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 의 공연이 취소된 것과 관련, 당분 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이 중국을 찾기 어렵게 됐다 고 평가했다. 우 씨는 이날 홍콩 봉황망(鳳 凰網) 홈페이지에 게재한‘모란 봉악단이 베이징 공연을 취소한 진정한 원인’ 이라는 글에서 관영

신화통신이 전날 발표한‘공연 취 소 원인’ 에 대한 설명은“너무 포 괄적이어서 이유를 설명하지 않 은 것과 같다. 이는 중국이 원인 을 밝히기 곤란해하고 있음을 보 여준다” 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관 계기관을 인용해 양측의 업무 소 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하면 서도 구체적인 취소 배경에 대해 서는 여전히 함구했다. 우 씨는 또 다른 블로거의 분

석을 인용,“(취소 배경은) 그처럼 간단하지 않다. 조선(북한)의 양 대 국보급 악단이 중국을 찾은 것 은 김정은 방중을 위한 길을 닦기 위한 것” 이라며“이들의 공연 취 소와 귀국은 (방중단 단장인) 최 휘(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 장)가 결정한 것이 아니라 김정은 이 지령을 내린 것” 이라고 주장했 다. 김 제1위원장의 방중과 관련 된 공연을 취소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김 제1위원장 자신밖에 없다 는 것이다. 우 씨는 또 두 악단이 지난 9일 중국을 향해 평양을 떠날 때 김기 남 북한 노동당 비서가 직접 환송 을 했다는 점은 이들이 북중 문화 교류 뿐 아니라 정치적 임무도 부 여받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 석했다. 북한이 공연을 갑자기 취 소한 것은 결국 북한의 수소폭탄 보유 선언과 관련이 있고, 수소폭 탄 보유 선언이 중국의 반대에 부 딪히면서 두 악단이 베이징에 머 물 이유도 사라진 것이라고 분석 하기도 했다. 우 씨는“머리 끝에서 발끝까 지 찬물을 뒤집어쓴 김정은은 분 노했고 결국 소환을 결정했다” 며 “(김정은의) 중국 방문 시점은 늦 춰지게 됐다. 혹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고 점쳤다. 한편, 우 씨는 인민일보 자매 지 환구시보(環球時 報)가 전날 오후 8시 께“공훈국가합창단 이 아직 베이징에 머 물고 있다. 공연을 할 지를 여전히 협상하고 있다” 는 보도를 내보 냈다가 곧 삭제했다는 점을 소개하며“이는 공연이 완전히 취소됐 음을 뜻한다” 고 전했 다.

2015년 12월 14일(월요일)

“온라인 통해 본 2015년 대한민국은 혐오사회” SNS로 절망·자학 거침없이 표현…“대상도 성·계급·개인취향 등 복잡해져” “젊은층에 ‘너를 이해하고 네 말에 귀를 기울인다’고 응답해줘야” 온라인을 통해 본 2015년은 혐오사회였다. 지난해 세월호 참 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를 겪으면 서 국민들은 의심했고 분노했다. 인터넷에는 여성혐오가 넘치 고 이에 지친 여성들은 남성혐오 로 맞공격했다. 빈 주먹에 흙수 저 밖에 쥘 게 없는 이들은‘지금 여기가 지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모든 감정의 기저에는 혐 오감정이 깔렸다. 온라인을 통해 본 2015년은 혐오사회였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에 이어 올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심리학 해 메르스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의심했고 분노했다. 과 교수는“절망과 자학을 누군 가에게 쉽게 던질 수 있는 솟았다. 였던 조선시대와 다를 바 없다며 SNS(사회관계서비스망)를 통해 관련어로는‘반대하다’ (21만 ‘지옥’ (헬·hell)이라고 토로했 거침없는 혐오 표현이 등장한 9천101회)가 가장 많았고,‘올바 다. 것” 이라며“예전에는 혐오의 감 른’ (10만1천159회),‘논란’ (4만8 이렇게 탄생한 신조어‘헬조 정이 정부 vs 시민, 지역 등 단순 천526회),‘강행’ (3만5천66회), 선’관련어로는‘미치다’ (2만2 했는데 지금은 성(性), 계급, 개인 ‘나쁜’ (2만9천619회) 등 순으로 천214회),‘열받다’ (8천290회), 의 취향 등에까지 훨씬 복잡한 함께 나왔다. ‘좋지 않다’ (7천849회) 등이 언 양상으로 나타났다” 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 급됐다. ◆ 공포· 분노· 의심…세월 킹 프로그램을 구매했다는 의혹 ◆ 혐오만 넘쳐나는 세상…희 호와 메르스가 남긴 것들 을 받은 국정원의 연관어로는 망은 없나 1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 ‘의혹’ 과‘불법’ 이 각각 11만9 전문가들은 2015년 한국사회 음소프트에 따르면 올해 트위터 천932회, 11만9천423회 언급됐 를‘혐오사회’ 라고 정리하면서 와 블로그 등 온라인 공간에서 다. 이어‘부정선거’ (10만327회), 자신의 욕망과 노력이 반영되지 가장 많이 언급된 화제의 키워드 ‘범죄’ (4만2천909회),‘논란’ (2 않는 사회구조가 사람들 마음속 는 세월호와 메르스였다. 만4천338회) 등이 뒤따랐다. 에서 혐오감정을 키웠다고 설명 세월호가 가장 많이 언급된 ◆ “미워하고 미치고”…메갈 했다. 달은 4월(188만3천729회)이었지 리아와 헬조선 이택광 경희대 영미문화과 교 만 그 외 달에도 30만∼40만 회 ‘김치녀’ ‘된장녀’ , 등 여성을 수는“갑자기 인구수가 급격하 씩 꾸준히 언급됐다. 세월호 관 혐오하는 인터넷 남성 댓글부대 게 줄어드는‘인구절벽’등 통계 련어로는‘추모’ (11만7천522회) 를 미러링(똑같이 따라 함) 한 메 적으로 보이는 모든 현실이 한국 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이어‘기 갈리아도 올해 화제였다.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 억하다’ (8만7천933회),‘침몰’ (8 연관어로는‘여혐’(2만840 려준다” 며“현실을 극복할 뾰족 만6천240회),‘안전’ (7만9천311 회)이 가장 많았다. 이어‘혐오’ 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분노 등 회)이 뒤따랐다.‘분노’ 도 4만3 (1만9천820회),‘웃기다’ (6천563 부정적인 감정이 팽배하는 것” 천883회 언급됐다. 회),‘욕하다’ (5천868회),‘재밌 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에 이어 두 번째로 많 는’ (4천981회) 등이 언급됐다. ‘산업이 역군’ 이었던 부모세 이 언급된 키워드인 메르스 언급 많은 여성들은 메갈리아에서 대가 먹고살기만 해도 만족했다 량은 올초 100여회에서 6월 371 남성들을 공격하는 모습에 카타 면 젊은 세대의 욕망은 좀 더 복 만2천272회로 폭증했다. 르시스를 느꼈다. 한 누리꾼이 잡다단해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6월 한 달간 무섭게 확산하면 작성한“갤러리가 재밌는 이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서 하루 수천명의 격리자를 낳았 는 맨날 김치녀 타령하던 남자들 를 통해 남과 비교가 쉬워지고 던 만큼‘확산’ (15만7천922회) 이 똑같이 비난당하니 화를 내는 상대적 박탈감도 커진다는 것이 과‘격리’ (9만9천509회)가 관련 게 웃겨서입니다.” 라는 글은 2천 다. 어로 등장했다. 이어‘의심’ (9만 68회 리트윗됐다. 심영섭 교수는“남과의 차이 1천979회),‘공포’ (7만5천13회), 자신의 노력보다는 타고난 환 를 내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다 ‘조심하다’ (6만3천416회)도 함 경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는 자학이 외부로 노출되면 누군 께 언급됐다. 다는‘수저론’ 도 온라인을 달궜 가를 향한 혐오로 표출된다” 며 역사 교과서 국정화 언급은 다. 관련어로는‘심하다’ (1만5천 “희망이 없는 젊은층에게 기업 상반기 5천∼7천 건 수준을 유지 74회),‘어처구니없다’ (9천668 이든, 정부든, 가족이든 누군가 하다가 11월 5일 확정고시를 전 회) 등이 언급됐다. 는‘나는 너를 이해하고 네 말에 후해 10월(147만8천684회)과 11 흙수저로 태어나 희망이 없는 귀를 기울인다’고 응답해줘야 월(97만3천282회)에 급격히 치 이들은 대한민국이 신분제 사회 할 때” 라고 말했다.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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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메르스·국정화’ 2015년 뒤흔든 키워드… 다음소프트 빅데이터 분석 2015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까지 창궐해 더욱 힘든 한 해였 다. 여기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 화, 국정원 해킹 의혹, 이슬람국 가(IS) 테러 등 국내외적으로 굵 직굵직한 이슈가 잇따라 터져 국 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 3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올해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 온 소프트가 올해 사회관계서비스 라인 세상에서 회자된 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한 해 동안 논란이 망(SNS) 등 온라인 세상에서 회 된 이런 이슈와 이에 대한 여론을 읽을 수 있다. 자된 키워드들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한 해 동안 논란이 된 이런 이슈와 이에 대한 여론을 읽을 수 있다. 다음소프트는 올해 1월 1일부 는 총 489만1천684회 언급된 격리자만 하루에 수천명씩 생길 터 지난 10일까지 블로그(1억3천 ‘세월호’ 였다. 지난해 온 나라를 정도로 창궐하면서 소비경제까 865만4천842건)와 트위터(20억2 슬픔에 잠기게 했고 참사 후 1년 지 마비시킬 정도로 그 여파는 천152만7천763건)에 올라온 글 반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컸다. 들을 대상으로‘화제’ ,‘이슈’ , 사회를 무겁게 누르고 있다. 하반기 논란이 됐던 한국사 ‘뉴스’등 단어와 함께 가장 많이 ‘메르스’ 는 431만9천515회 교과서 국정화는 263만224회 언 언급되는 키워드 10개를 추려냈 언급돼 두 번째로 언급량이 많았 급돼 3위였다. 다. 또 이들 키워드의 올 한해 총 다. 이미 학계와 정치권·시민사 언급량을 집계해 대한민국을 가 중동 지역 낙타에서 옮아왔다 회에서는 역사 교과서를 둘러싼 장 뜨겁게 달군‘핫 이슈’10개 는 이 병은 지난 5월 국내에서 처 논란이 있던 가운데 하반기 정부 를 선정했다. 음 발견돼 186명을 감염시켰고, 가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좌·우, 그 결과, 연간 키워드 중 1위 38명을 숨지게 했다. 한때 신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갈등에 불

국정원·IS·혐오 등 뒤이어

을 당겼다. 국정원(189만863회)은 4위였 다.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지 난 대선 당시 정치 댓글로 선거 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 심이 진행 중이다. 국정원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불거 졌다. 2012년 1월과 7월 이탈리 아‘해킹팀’ 으로부터 휴대전화 를 해킹할 수 있는 리모트컨트롤 시스템(RCS) 소프트웨어를 구매 했다는 것이다. 국정원은“기술 분석과 연구 개발용일 뿐” 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무차별적으로 테 러를 자행하는 극단주의 무장단 체‘IS’ (이슬람국가)는 총 186만3 천351회 언급돼 5위였다. 이밖에 어떤 대상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의‘혐오’ 는 173 만6천181회 언급돼 6위였고,‘어 린이집’ (58만5천496회),‘메갈리 아’ (41만6천894회),‘수저론’ (29 만5천722회),‘헬조선’ (22만1천 401회) 등이 뒤를 이었다.

“댈러스행 비행기 예약 때 꼭‘텍사스’라고 말하세요” 워싱턴DC 덜레스 공항과 발음 비슷해 비행기 잘못 타는 경우 많아 ＃ 장면 1. 미국 텍사스 주 북 부의 중심 도시 댈러스(Dallas)에 있는 주 휴스턴 한국 총영사관 댈러스 출장소의 한 관계자는 최 근 밤 12시에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급히 댈러스 포트워 스 공항으로 갔다. 워싱턴D.C.의 덜레스(Dulles) 공항으로 가야 할 모친이 비행기 를 잘못 탄 바람에 공항에 묶여 있으니 가서 찾아달라는 요청이 었다. 연락이 닿지 않아 어느 터미 널에 할머니가 있는지를 알 수 없던 이 관계자는 공항 근무자를 수소문한 끝에 몇 시간이 지나서 야 할머니의 소재를 파악하고, 워싱턴D.C.행을 도왔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뒤 할머니가 안전하

게 워싱턴D.C.에 도착했다는 전 화가 한국 가족에게서 왔다. ＃ 장면 2. 인천공항에서 댈러 스 포트워스 공항으로 직항 노선 을 운영하는 대한항공의 한 관계 자도 얼마 전 근무 중 회사 내선 전화를 받고 공항 입국 게이트를 지켰다. 비행기에 탄 승객 1명이 탑승 5시간 만에서야 덜레스행이 아 닌 댈러스행이라는 사실을 안 탓 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시간 비 행 후 댈러스에 도착한 이 승객 을 아메리칸항공 카운터로 모셨 고, 한국의 가족과의 전화 통화 로 워싱턴D.C . 덜레스행 티켓을 끊어 해당 게이트로 보냈다.

13일 댈러스 영사관 출장소와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워싱턴 D.C. 덜레스 공항과 댈러스 포트 워스 공항을 착각해 댈러스에 잘 못 내리는 승객이 1년에만 평균 7∼8차례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여행사나 항공사에 전화 또는 인터넷 예약을 할 때 공항 명을 잘못 알려준 바람에 벌어진 일이 다. 예약대로 발권하기 때문에 발권 과정에서 문제는 없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발권 시 인천공항에서 도착 공항의 지 명, 탑승 시간과 게이트 등을 친 절하게 알려주지만 이를 제대로 듣는 승객은 많지 않다. 젊은 승객이라면 잘못 내리더 라도 인터넷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찾지만, 주로 홀로 탄 어르신들에게 이런 일이 종종 벌

어진다고 한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우 리 비행기를 타면 대한항공 직원 들이 어떤 식으로든 나서서 안전 하게 승객이 최종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돕지만, 아메리칸항공 등을 타면 제약이 많다” 면서“승 객 보안을 이유로 아메리칸항공 이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뿐더러 해당 항공사의 출·도착 시간에 만 항공사 직원이 게이트에 출입 할 수 있도록 공항 측에서 엄격 히 통제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영사관 측은 댈러 스행 항공기를 예약할 때 꼭‘텍 사스’ 라는 말을 보탠다면 만일의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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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14, 2015

파리 협정 채택에 환호하는 각국 대표단

‘온도상승 2℃보다 훨씬 작게’

산타콘 축제

‘반바지에 샌들까지’

파리협정채택…18년만 新기후체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역사가 오 지구온난화를 막고자 전 세계가 온 면서“파리 협정 실가스를 줄이는 데 합의한 역사적인 늘을 기억할 것이다” 기후변화 협정이 12일(현지시간) 체결 은 사람과 지구에 기념비적인 승리다” 라고 말했다. 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1) 195개 협약 당사국은 이날 파 에“미국의 지도력 덕택에 세계 대부분 리 인근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총 국가가 파리 협정에 서명했다”면서 라고 협정 체결을 회 본회의에서 2020년 이후 새로운 기 “엄청난 성공이다” 후변화 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 환영했다.

31페이지 분량의 파리 협정 최종 합 을 채택했다. 총회 의장인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의문을 보면 당사국들은 새 기후변화 외무장관은“총회장 반응이 긍정적이 체제의 장기 목표로“지구 평균온도의 다. 반대 목소리가 없다” 면서“파리 기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섭씨 2℃보다‘훨씬 작게’제한하며 섭씨 후협정이 채택됐다” 고 선언했다. 고적 파비위스 장관이 협정 통과를 선언 1.5℃까지 제한하는데 노력한다” 하면서 의사봉을 두드리자 각국 대표 들은 큰 박수를 보내면서 자리에서 일 195개국 합의… 5년마다 어나 서로 껴안고 기뻐했다. 은 선진국만 온실가스 혀 있다. ‘파리 협정’ 감축 의무가 있었던 1997년 교토 의정 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 서와 달리 195개 당사국 모두 지켜야 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서 국가나 기 하는 첫 세계적 기후 합의로 18년만에 후변화 취약 국가들이 요구해 온 사항 새로운 기후체제 출범을 알리는 협약 이다. 현재 지구 온도는 이미 산업화 이 전보다 1℃가량 상승한 상태다. 이다. 협정 일부는 구속력이 있으나 일부 온도 상승폭을 제한하기 위해 한국 는 당사국의 자발적인 참여에 달렸다. 을 포함해 187개국은 이번 총회를 앞 온실 가스 감축 계획안을 제출하고 정 두고 2025년 또는 2030년까지 온실가 기적으로 약속 이행 검토를 받는 것 등 스를 얼마나 줄일 것인지 감축목표(기 은 구속력이 있으나 당사국이 정한 감 여방안·INDC)를 유엔에 전달했다. 그러나 당사국이 제출한 INDC로는 축 목표 자체는 구속력이 없다.

온도를 섭씨 2.7℃로 제한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지구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이 감 축 추세로 돌아서는 시점을 최대한 앞 당기고 감축세에 접어들면 그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 보다 이 과정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는 차이를 인정했다. 당사국들은 합의문에서 금세기 후 반기에는 인간의 온실 가스 배출량과 지구가 이를 흡수하는 능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촉구했다. 온실가스를 좀 더 오랜 기간 배출해 온 선진국이 더 많은 책임을 지고 개도 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지원하는 내용

탄소감축 약속이행 검토 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선진국은 2020년부터 개도국의 기 후변화 대처 사업에 매년 최소 1천억 달러(약 118조1천500억 원)를 지원하 기로 했다. 이 협정은 구속력이 있으며 2023년 부터 5년마다 당사국이 탄소 감축 약속 을 지키는지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총회에서 195개국 대표들은 교토의정서를 대체 할 새로운 합의문을 마련하고자 논의 했다.

뉴욕·도쿄 등 세계 곳곳서 ‘더운 겨울’ 지구촌이‘따뜻한 겨울’ 을 맞고 있 다. 역대급‘엘니뇨 현상’ 의 영향으로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東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한낮 기온이 섭씨 2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 다.

13일 뉴욕 센트럴파크의 낮 기온은 섭씨 19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고기온은 1923년 12월 13일에 기록한 섭씨 17.8도였다. 미국 워싱턴 D.C의 기온은 뉴욕보 다 더 높았다. 같은 날 레이건 국립공항의 기온은 섭씨 21.7도까지 치솟아 1889년의 최 고 기온과 동률을 이뤘다. 덜레스 공항과 볼티모어 워싱턴 국 제공항(BWI)의 기온 역시 각각 섭씨 22.8도(화씨 73도), 섭씨 22.2도(화씨 72도)를 기록해 1984년과 1889년의 최 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주말 미국 도시 가운데 60곳에 서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이상 고온현상 때문에 미국 버팔로 지역 주민들은 아직 눈을 구경하지 못 했다. 19세기 이래 버팔로에서 눈 시작 시기가 올해처럼 늦어진 적은 없었다. 미국에서는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새가 북부에 있는 뉴욕에서 발견되기 도 했다. 뉴욕의 몇몇 지역에서는 반바지 차 림에 샌들을 신은 사람들도 볼 수 있었 다. 지난 토요일 따뜻한 날씨 속에 치러 진‘산타콘’ (SantaCon) 축제에서는 티 셔츠만 입거나 윗도리를 벗어 던진 사 람들도 눈에 띄었다. 기상 이변은 미국을 포함한 북미 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곳곳에서도 펼쳐 졌다. 지난 12일 도쿄의 수은주가 섭씨 24.1도까지 치솟는 등 일본 곳곳에서 20도를 넘는 여름 날씨를 보였다. 한국도 지난달 강원도에 이례적인 비가 쏟아지고 곳곳에서 이상 고온 현 상이 나타났다.

유럽 역시 따뜻한 12월을 맞고 있 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의 12월이 평 년보다 따뜻해 올해 유럽이 사상 최고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 다. 유엔은 올해 지구촌이 관측 이래 가 장 기온이 높은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 난 9월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15.9로 188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9월 기온 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 혔다. 세계 곳곳에서 따뜻한 겨울이 펼쳐 지는 것은 강력한 엘니뇨가 기승을 부 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무역풍이 약 화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계 적으로 이상 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이 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촌 곳곳에 고온 현상과 변덕스러운 날씨, 극심한 가뭄 현상이 나타난다. 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의 최근 해 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3.1도 높은 수준 으로 1997년~1998년, 1982년~1983년 에 이어 세 번째로 강력하다.

“프란치스코 교황, 파리 기후협정서도‘해결사’… 막판타결 도와” “니카라과 막판 반대에 교황이 대통령과 직접 통화 설득” ‘기후문제 전도사’ 로 잘 알려진 프 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파리 기후협정 협상 타결 과정에서도 막판 위기 해결 을 도운‘구원투수’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1) 마지막 날인 12일 일부 참가 국들의 제동으로 협상이 진통을 겪자 교황이 나서서 반대를 누그러뜨린 것 으로 전해졌다고 영국 BBC 방송이 13 일 보도했다. 막판에 협상이 어려워진 것은 미국 이 최종 합의문의 한 단어를 문제 삼아 수정을 시도했기 때문이었다. 미국 측은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 축을 주도’ 해야 한다’ (shall)는 대목이 법적 강제성을 띄는 것으로 해석돼 의 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좀 더 완곡한 표현인‘should’ 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최종 타결이 수 시간 가 량 늦춰지자 다른 참가국들도 잇따라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합의문을 고 치려 나섰다. 터키가 합의문의 요구 사항이 지나 치다고 불평했고 니카라과도 합의문에

서 기후 문제 해결에 필요한 내용과 향 권시켜주는 등 오르테가 대통령에 호 후 조치가 상응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의적인 제스처를 보내기도 했다. 제기했다. 교황은 취임 이후 기후문제를 자신 이에 다른 일부 참가국들도 동조하 의 최대 관심사로 삼아 지난 9월 미국 면서 협상이 난관에 빠지는 분위기가 첫 방문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구촌 퍼졌다. 이 기후문제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을 촉 BBC에 따르면 이때 교황이 다니엘 구해왔다.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에게 직접 그는 이번 파리 기후총회 개막에 즈 전화해서 협정을 꼭 타결해야 한다고 음해서도 기후문제가“해를 거듭할수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록 심각해지고 있다” 면서“심하게 말 이 때문인지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 하면 세계는 자살하기 직전의 경계에 았지만, 니카라과는 결국 반대를 거뒀 서 있다” 고 경고했다. 고 산고 끝에 세계 195개국이 참여하 한편 교황은 타결 이후 국제사회를 는 첫 지구적 기후협약인 파리 협정이 향해 파리기후 협정의 실질적 이행과 무사히 태어났다. 연대 정신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프란치스코 교황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13일 성 은 올해 54년 만에 이뤄진 미국-쿠바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에서 국교정상화 과정과 콜롬비아 내전 종 “파리기후 협정 이행은 모두의 헌신과 식을 위한 정부와 반군 평화협상에서 기여를 필요로 한다” 고 말했다. 도 막후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 그는 특히 협정 조항 중 기후 변화 져 있다. 로 인한 피해에 직접 노출돼 있는 가난 작년에도 교황은 오르테가 대통령 한 이들을 돕도록 한 내용을 강조했다. 이 1979∼1990년 이끈 좌익 산디니스 프란치스코 교황은“국제사회가 전 타 정권에 외무장관으로 참여했다는 례 없는 연대 정신을 발휘해 아주 조심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은 미겔 데스코 스럽고 철저하게 우리 앞에 주어진 길 토 브로크만(82) 신부를 29년 만에 복 을 가야만 한다” 고 말했다.

사우디 건국 83년만 첫 여성 선출직 탄생… 20명선 될듯 ‘이슬람 성지’ 메카 등에서 女당선자 속속 배출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한 지 83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 출하는 여성이 탄생했다.

14일(현지시간) 제3회 사우디 지방 선거관리위원회와 현지 언론들에 따르 면 여성에게 처음으로 참정권이 부여 된 12일 지방선거의 잠정 개표 결과 20 명 안팎의 여성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전망이다. 하마드 사드 알오마르 지방행정부 대변인은 AP통신에“10개 지역 선관 위에서 최소 여성 후보 19명이 당선됐 다” 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16개 지역 선관위로 나뉘어 치러진 만큼 여성 당 선자의 수는 20명이 넘을 가능성이 크 다. 이 지방선거에서 뽑히는 의원수(2 천106명)를 고려하면 여성 당선자는 1%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 체 후보 6천917명 중 여성 후보는 979 명이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여성 당선자는 ‘이슬람의 성지’메카주(州)의 북쪽 마

리야드는 여성 후보 가 가장 많이 출마했으 나, 보수 성향이 강해 당선 가능성이 작게 점 쳐진 곳이다. AP통신 은 리야드에서 여성 후 보 4명이 당선됐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참정권을 갖게 된 여성 유권자의 투표 열기가 특히 뜨거 웠다. 주데아 알카흐타니 사우디아라비아가 건국한 지 83년 만에 처음으로 선거를 통 선관위원장은 13일 자 해 공직에 진출하는 여성이 탄생했다. 사진은 사우디 제2의 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 도시 제다에서 당선된 여성 후보 라마 알 술레이만. 해 여성 유권자의 투표 드라카 선거구에 출마한 여교사 살마 율이 8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빈트 히자브 알오테이비를 시작으로 선관위의 전체 투표율 집계(47.4%) 사우디 전국 곳곳에서 나왔다. 로 역산하면 남성 유권자의 투표율은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수도 리야 약 44%다. 드를 비롯해 상업도시 제다, 메카, 북부 이번 선거에 유권자로 등록한 여성 알자우프, 동부 알이흐사 등에서도 여 은 13만637명으로 남성(135만5천840 성 후보가 당선됐다” 고 보도했다. 명)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2015년 12월 14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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