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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7, 2015

<제323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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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7일 월요일

“CA 총기난사는 테러행위… IS 파괴할 것” 오바마, 지상군 투입은 선긋기, 특수부대 증파 가능성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캘리포니 아주(州)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 노 총기난사 사건을“테러 행위(act of terrorism)” 라고 공식 규정하고 IS에 대 한 응징 방침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 은 이날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 (Oval Office)에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 해 이같이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먼저“살인자들(사 이드 파룩과 타시핀 말리크)이 외국 테 러조직의 지시를 받았거나 국내의 광범 위한 범행 공모의 일부라는 증거는 없 다” 면서“그러나 이들 두 사람은 미국과 서방에 대한 전쟁을 촉구하는 이슬람의 왜곡된 해석을 좇는 급진화의 어두운 길 로 빠져들었다” 고 말했다. 이어“이번 사건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테러 행위” 라면서“지난 몇 년 동안 테러가 새로운 국면으로 진화됐다. 우리가 9·11 테러와 같은 복잡하고 다 면적인 공격에 잘 대비하자 테러리스트 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익숙한 총기 난사와 같은 덜 복잡한 행위로 전 환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테러 위협은 현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서 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을“테러 행위(act of terrorism)” 라고 공식 규정하고 IS에 대한 응징 방침을 밝혔다.

적이지만, 우리는 반드시 극복하고 IS 와, 또 우리에게 해를 끼치려는 다른 테 러 조직들을 파괴할 것” 이라면서“거친 말과 두려움에 굴복해 우리의 가치를 저 버리는 방식이 아니라 강하고 똑똑한 방

식으로 대응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도의 공습 ▲이 라크와 시리아 현지 군대 훈련 ▲IS의 테러 음모 ·자금줄·신규대원 모집 차 단 ▲시리아 내전 종식 및 정치적 해결

책 추진 등 IS 파괴를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동안 추진 해 온 정책을 다시 한번 요약해 정리한 것으로, 새로운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 다. 특히 지상군 투입 문제와 관련, 오바 마 대통령은“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길 고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지상전에는 다시 한번 더 끌려들어 가서는 안 된다. 이는 IS가 원하는 것” 이라며 반대 입장 을 재확인했다. 다만,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IS와 싸우기 위해 특수부 대를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이 열려 있 다” 고 말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는 대신 특수부대를 활용한 제한적 지상작 전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 의회에 대해“비 행기탑승금지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 총 기를 구입하지 못하도록 행동에 나서는 동시에 사람들이 강력한 공격용 무기를 구입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어야 한 다” 며 총기 규제 강화에 나서줄 것을 촉 구했다.

뉴욕타임스 95년 만에 1면 사설

“총기규제 강화하라!” 뉴욕타임스(NYT)가 5일 1920년 이 격한 총기 법이 있는 곳에서도 불법적으 후 처음으로 1면에 사설을 싣고 총기규 로 총을 얻는다는 지적은 옳다” 며“그러 제를 강화를 역설했다.‘총기 창궐’ (The 나 이들 국가는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는 Gun Epidemic)이라는 제목으로 1면 왼 데 미국은 그렇지 않다” 고 말했다. 쪽 위에 실린 이 사설에서 NYT는“민간 신문은“오히려 정치인들은 장래의 인이 잔혹하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살인 살인자들에게 총기시장을 만들어줌으 하려는 목적으로 설계된 무기를 합법적 로써 그들의 범행을 사주하고 유권자들 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은 이런 정치인들이 자리를 보전하도록 격분할 일이며 국가적 수치” 라고 주장 허용한다”고 비판했다. NYT는 이어 “캘리포니아(총격)에서 쓰인 약간 변형 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동 된 전투 소총과 같은 모종의 무기와 탄 고의 부 샌버나디노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약은 민간의 소유를 금해야 한다” 로 14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지 사흘 견을 분명히 밝혔다. 사설에는 또한“그런 총기를 분명하 만이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총기규제 반대론 고 실효성 있게 규정하는 것은 가능한 자들의 논리를 하나씩 짚으면서“살인 일이며 물론 이런 종류의 무기를 소유한 자들이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처럼 엄 미국인이 동료 시민을 위해 이를 포기하

뉴욕타임스(NYT)가 5일자 1면에 게재한 총기규제 사설이 현지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 국 내 유명 정치평론가는 자신의 트위터에‘총맞은’뉴욕타임스 신문을 공개하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 다. 같은날 전 CNN 정치평론가이자 영향력있는 보수성향의 블로거 에릭 에릭슨은 트위터에 7발의 총 탄을 맞은 뉴욕타임스 신문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총기규제를 역설한 NYT 사설에 총알을 박아넣어 반 박의 뜻을 분명히 밝힌 이 사진은 공개직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도록 하는 일도 필요할 것” 이라는 주장 도 담겼다. NYT는“우리나라가 품위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기에 대선 기간보 다 좋은 시기가 어디에 있느냐” 고 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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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對테러부처에 구멍 국토안보부에 테러감시대상 72명 근무 미국의 대테러 기능을 통합·조정하 는 국토안보부(DHS) 직원 가운데 테러 감시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사람이 최소한 72명이 된다고 스티브 린치(민 주·매사추세츠) 하원의원이 주장했다. 미국의 보수성향의 정치·군사 전문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의 6일 보도에 따 르면 린치 의원은 보스턴 공영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하원 감사관 이 국토안보부를 조사한 결과 테러감시 대상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72명이

실제로 DHS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린치 의원은 DHS가 국가를 보호하 기 위한 노력은 물론 부처 내부 안전구 조의 효율성을 결정하는 검사에도 계속 실패하고 있다면서“DHS의 (전) 책임 자는 이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 러나야 했다” 고 주장했다. 린치 의원은 DHS의 감독을 받는 연 방 교통안전국(TSA)이 공항보안검사 에서 휴대금지물품 반입 시도의 95%를 막지 못했다는 최근 보도를 언급하면서 “국토안보부의 보안검사과정을 시험해 보기위해 8개 공항에 사람을 보내 발목 며 사설을 마무리했다. ▶ 관련기사 A3 면-‘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규제 시급’ 에 총이나 다른 무기류를 숨겨 보안검 사과정을 거치도록 했으나 당국은 95% 제하 기사 를 탐지하는데 실패했다” 고 말했다. 발행인인 아서 설즈버거 2세 회장은 그는 자신은 DHS의 여러 해 에 걸 성명을 내 사설을 1면에 실은 이유로 친 수많은 실패를 근거로 DHS에 대해 “총기라는 화근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밖에 줄 수 없다고 지 우리나라의 무능함에 대한 좌절과 고뇌 “매우 낮은 신뢰” 적하고 이 때문에 미국으로 망명하려는 의 말을 강력하고 가시적으로 전하려 시리아 난민에 대한 검사과정을 강화하 고”라고 설명했다고 AFP통신이 전했 다. 설즈버거 회장은“이런 디지털 시대 는 최근 법안에 찬성표결을 했다고 밝 혔다. 에도 1면은 여전히 주의를 끌어야 할 이 린치 의원은“실증적인 통계를 근거 슈를 표면화하는 매우 강력한 방법” 이 로 DHS를 매우 낮게 신뢰하며 상주직 라며“우리나라가 자국민 보호에 실패 원과 장비를 이용해 이뤄지는 주요 공 했다는 것보다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 가” 라고 되물었다. 항의 검사과정에 또 다른 감시과정이 NYT가 1920년에 마지막으로 1면에 절실히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실었던 사설은 워 런 하딩 전 미국 대 통령이 공화당 대 선 후보로 지명된 데 대한 혹평을 담 은 사설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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