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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9, 2019

<제444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청소년들에게 한반도 미래와 본인의 역할을 생각하게 하자” 경기여고동창회 경운장학회, 고교생 대상‘20년 후의 한반도’영어웅변대회 개최 12월31일까지 참가 신청해야 본대회 4월25일 뉴욕한인회관서 “20년~30년 후의 한반도에 대 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으며, 한반 도에 거는 기대는 무엇인가(Your Vision for the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 ‘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 는가?’ 를 발표하는 영어웅변대회 가 2020년 4월 25일(토) 뉴욕한인 회관에서 열린다. 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2019년 1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 장순옥)는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젊은이들 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2011년부터 한 국의 역사, 문화, 인물을 주제로 하는 영어웅변대회를 개최해 오 고 있는데, 2020년 대회는 제10회 째를 맞아 4월 25일(토) 오전 10시 부터 맨해튼에 있는 뉴욕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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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 경기여고 동창회 산하 경운장학회는‘한인 청소년들은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 를 발표하는 영 어웅변대회를 2020년 4월 25일(토)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대회 수상자, 심사위원, 주최측 인사들.

관(주소:149 W. 24 St. 6층. New York, NY 10011 전화: 212-2556969)에서 개최한다. ◆ 10회 영어웅변대회 주제 = 2020년 제10회 대회의 주제는‘20 년 혹은 30년 후의 한반도에 대한 전망과 기대(Your Vision for the

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26일 맨해튼 할렘 지역에 있는 Soul Saving Station Church를 방문, 겨울용 점퍼를 선물하고,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Korean Peninsula in 20 or 30 Years)’이다. 경운장학회는“미 국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모국 한반도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 부문을 선정해서 그 분야가 20~30년 후 어떤 모습 일 것으로 전망되는 지, 그리고 그

롱아일랜드성결교회, 할렘·사랑의집에 겨울 점퍼 등 선물 26일 정오 맨해튼 할렘 지역에 있 는 Soul Saving Station Church를 방문, 지역 주민들과 홈리스들에 게 겨울용 점퍼를 선물하고,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맨해튼 124t스트 리트에 위치한 이 교회는 김명희 선교사(브니엘선교회 대표)가 24 년 째 매주 화요일 마다 홈리스들 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다.

분야에 대한 본인의 기대와 그 기 대를 이루기 위하여 젊은 세대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 지를 고민 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런 주제를 정했다” 고 말한다. ◆ 영어 웅변대회의 의의 = 경 기여고 동창회 장학회는 영어웅

롱아일랜드성결교회 교인들은 플러싱에 있는 한인 노숙자 보호소‘사랑의 집’ 을 찾아 겨울용 점퍼와 로션 등 피부보호용품을 선물했다.

이웃사랑나눔 있어 겨울이 따뜻하네… 롱아일랜드성결교회(담임 이 상원 목사)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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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복 장로를 비롯한 롱아일 랜드성결교회 교우들은 이 날 이 교회를 찾은 주민들과 홈리스들과 함께 찬양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 을 전하고, 기도 받기를 원하는 사 람들에게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 는 시간을 가졌다. 교인들은 이어 플러싱에서 한인 노숙자들을 돌보 고 있는‘사랑의 집’ (원장 전모세) 을 찾아 겨울용 점퍼와 로션 등 피

부보호용품을 선물했다. 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이날 할렘 지역에 220벌, 플러싱 사랑의 집에 30벌 등 250벌의 겨울용 점퍼 를 선물했다. 이 점퍼들은 사업을 하고 있는 신자가 기증한 것이다. 김명희 선교사의 사역을 돕기 원하는 사람은 929-373-6011로, 사랑의 집을 돕기 원하는 사람은 718216-9063으 로 연락하면 된다. <기사· 사진 제공=복 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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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회를“우리의 후세, 손자손녀 들에게 한국의 문화, 역사와 정신 등 한국에 대해 공부할 기회를 마 련해주고 또 외국학생들도 한국 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우리 의 2세, 3세들이 미국사회에서 좀 더 뿌리 깊은 공헌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했 다”고 밝힌다. 아울러 장학회는 청소년들에게“자신의의사를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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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하고 자신 있게 전달하는 능력 은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든 성공 에 필요한 것이다. 이 대회를 통 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영어 로 더 잘 표현하는 발표력을 길러 보자” 고 말한다. 장학회는 표현력 을 키워주기 위해 원고 심사에 통 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발표력 ㅅ시간도 제공한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팰팍한인회“독거노인 도웁시다” 기금마련 야외장터 9,625 달러 판매 최근 새로 발족한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회장 한용식)가 첫 행사로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야외 장터를 23일(토)~24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팰팍 브로드 애브뉴 선상에 있는‘술집’주점 주차장에서 펼쳐 이틀간 9,625 달러의 매상을 올렸다. 팰팍한 인회는 매상을 정리하여 순수익과 결산을 공지한 후 한인들의 계속되는 성금과 현품을 합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팰팍 거주 독거노인들을 공정하게 도울 계획이다. <사진제공=팰팍한인회 정영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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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 한용식 회장등 회장단이 26일 팰팍 크리스 정 시장과 이종철, 폴 킴, 프랭크 도나휴, 마이클 비에트리 시 의원 과 면담하고 협조방안 등을 협의했다. <사진제공=팰팍한인회>

“타운·한인사회 발전 위해 무한 협력” 팰팍한인회, 팰팍 시장·시의원들과 면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한인회 (회장 한용식)가 26일 팰팍 크리스 정 시장과 이종철, 폴 킴, 프랭크

도나휴, 마이클 비에트리 시 의원 과 면담하고 협조방안 등을 협의 했다.

팰팍한인회는 새롭게 재건된 한용식 회장 체제 회장단을 크리 스 정 시장과 팰팍 시의원들에게 소개하고“팰팍한인회가 발전하 고 성장할 수 있도록 팰팍시 정부 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 밝혔다. 이날 한용식 회장은“팰팍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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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타운정부와 한인주민들 사이 에 원활한 소통 창구와 가교역할 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크리스 정 시장은“공백을 딛고 재출범한 팰팍한인회가 진정한 한인주민들 의 필요와 요구를 대변하고 권익 신장을 위해 실제적 행사와 사업 을 실행하여 주민과 타운정부의 신뢰를 구축해달라” 고 요청했다. 팰팍타운정부와 팰팍한인회는 원활한 소통과 협조를 위해 소피 아 장 팰팍타운 행정부 부서기관 과 팰팍한인회 마이클 김 사무총 장과의 공적 채널을 마련하자는데 합의했다. 한편, 팰팍한인회는 23일과 24 일 양일간 독거노인돕기 야외장터 를 실시, 9,625 달러의 매상을 올렸 다. 항니회는 곡 순수익과 결산을 공지한 후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팰팍거주 독거노인들을 도울 계획 이다. ▶ 관련 사진 A1면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인 신고 제고 논의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5 시 주뉴욕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제2차 위 원회를 개최하고 국외부재자, 재외선거 인 신고와 신청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 다. 이 자리에서 뉴욕총영사관 우성규 부 총영사가 신임 이계훈 위원(자유한국당 추천)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뉴욕재외 선거관리위원회는 정당 추천위원까지 공석없이 5명 정원 모두 위촉되었으나 이날 바른미래당 추천 박준영 위원은 한 국에 체류 중이라 위원회에 참석하지 못 했다. 왼쪽부터 이진필 부위원장, 현보영 위원장, 우성규 부총영사, 이계훈 위원, 이영하 위원 <사진제공= 뉴욕재외선거관리위원회>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 접수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에서 12월 20일까지 크 리스마스 기념 이웃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주기위한 장난감 기부를 받는다. 뜯지 않은 새 장난감 기부를 원하면 베이사이드에 있는 존 리우 의원 사무실(3850 Bell Blvd, Suite C)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 이 방문해 기부하면 된다. △문의:718-765-6675

뉴저지한인부동산협 12월3일 창립총회 뉴저지한인부동산협회 창립총회가 12월 3일(화) 오후 5시30분 포트리에 있는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 린다.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준비위원회 이현직 (Stephen Lee) 위원장은“뉴저지 부동산인들은 모 두 적극적으로 협회 창립에 참여하자” 고 당부했다. △이현직 준비위원 연락처: 201-741-3002

KCC, CGI 회원들에 상호 부가혜택 제공 뉴저지 한인동포회관(KCC, 관장 류은주)과 CGI 홀리스틱 피 트니스 앤 스파가 파트너십을 맺 고 양 기관 회원들에게 부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KCC 한인동포회관 회원이 CGI에 가입할 경우 등록비 120 달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또 CGI 포인트를 2배로 제공받으 며, 수영레슨을 제외한 CGI 서비 스를 회원가격으로 등록할 수 있 다. CGI 회원이 KCC 한인동포 회관을 방문할 경우 KCC에서 제 공하는 프로그램을 한달간 회원 가격으로 수강이 가능하다. △문의: 201-541-1200

경운장학회, 영어웅변대회 개최 <1면에 이어서>◆ 참가 자격 과 시상 = 참가 대상은 9~12학년 한국계 학생과 타민족 학생이며 영어로 하는 웅변의 길이는 4~6분 이다. 시상은 △대상 1,200달러 △1 등 1,000달러 △2등(2명) 각 500달 러 △3등(3명) 각 300달러 △최우 수 연구/원고상 300달러 △본선진 출상(4~7 명) 100달러 씩과 상장, 그리고 부상으로 영문으로 된 Andrew Nam 의 한국 근대사라 는 역사책을 수여한다. ◆ 대회에 참가하려면 = 대회 에 나가기 위해서는 일단 장학회 홈 페 이 지 (https://www.kscholarship.org) 에서 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여 12월 31일(화)까지 참가 신청을 미리 마쳐야한다. 그후 원고를 2 월 23일(일)까지 제출하여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연설문 쓰는 요령’webinar 에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2월 31 일까지 참가 희망 원서와 함께 원 고를 제출하면 된다. 그 후 speech writing webinar에 초대 하고 원하면 원고를 수정해서 다 시 제출할 수 있는 특권을 주기로 했다.

2019년까지는 2월말 경까지 원 고를 보내면서 응모하던 것을 2020년 대회는 금년 말(12월 31일) 까지 참가 의향을 먼저 알리고 원 고는 2월 23일(일)까지 내는 것으 로 변경했다. 본대회는 원고심사 에 통과한 학생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데, 4월 25일(토) 오전 10시부 터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 된다. 경운장학회는 이 대회를 2019년까지 뉴저지 테너플 라이에 있는 한인동포회관 (KCC)에서 실시했는데, 2020년은 제10회 대회의 의 의를 살리기 위해 미 동부지 역 한인사회의 대표성이 있 는 뉴욕한인회관으로 장소 를 정했다.

◆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 5 명으로 구성된 원고 심사단의 심 사를 통과한 학생들은 4월25일 (토) 본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최 종 심사도 역시 원고심사위원과 다른 5명의 심사위원을 초대하는 데 경기여고 동창뿐만 아니라 한 인사회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동 하고 있는 전문인들을 초대해서 최대한의 공정을 기하고 있다. ◆ 높아가는 참가 열기 = 장학 회는“대회는 햇수가 거듭하면서 매년 응모하는 학생 수가 늘고 원 고의 내용과 웅변의 질도 크게 향 상되고 있다. 한인 청소년들 뿐 아 니라 외국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질 때 상호간의 이해가 쉽고 협력의 분위기를 조 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생 각으로 웅변대회를 비한국인 학 생들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고말 하고“2014년 제4회 대회 때에는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비 한국계 학생이 3등을 차지해서 많 은 박수를 받았다. 그 후 5회, 6회, 7회, 8회, 9회 대회에도 타민족 학 생들이 참여해 열띈 연설을 했다.

8회 대회에는 외국인이 3명이나 본선에 진출했다” 고 소개한다. 이 대회는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뉴욕한인교사회, 재미 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뉴저지 교육자협의회와 한인동포회관 (KCC)이 예년에 이어 올해도 후 원한다. 또 뉴욕일보와 한국일보 는 입상자들의 원고를 전문 연재 한다. ◆ 경운장학회 10주년 기념 행 사 = 경운장학회는 현재 설립 10 주년 행사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의논 중이다. 웅변대회는 4월25일 예년처럼 하고, 기념행사는 6월 27일(토) 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정하고 뉴욕한인회관에 장소를 예약한 상태이다. 장학회는 영어 웅변대회 10년 동안의 입상작들 을 책으로 엮어 출판할 예정 이 다.. ◆ 문의: (201)783-2183, https://www.kscholarship.org

종합

2019년 11월 29일(금요일)

한국관광공사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고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대한민국을 상상 하세요” 세계의 교차로 타임스퀘어에‘한국 관광’광고 “상상하세요, 당신의 대한민국 (Imagine your Korea)”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으로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세계의 교차 로’ 로 불리는 맨해튼의 타임 스퀘 어에서 광고전에 나섰다. 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용 선중)는 27일 맨해튼 한복판에 있 는 타임스퀘어에서 지난 1일부터 ‘시간당 6회, 하루 24시간’대형 전광판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 다. 광고는 2021년 1월까지 총 1년 2개월간 이어진다. 뉴욕지사는 타임스퀘어의‘밀 러 빌딩’ 에 설치된 4개의 대형 스 크린을 통해 소녀시대 윤아가 출 연한 한국관광 홍보 동영상 등을 방영하고 있다. 타임스스퀘어 관리연합에 따 르면 관광객 등 하루 38만명, 연간 1억3천7백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뉴욕지사는 오는 12월 31일 타 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볼드롭 행사’ 에서 광고 노출 효 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한국 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78만3천 여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 다. 뉴욕지사는 최근 K팝과 한식 등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로 연말 까지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기록 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관광공사 뉴욕지사는 해외 관 광객 송출기준 세계 4위(2017년 8 천770만명), 해외관광 소비(2017 년 1천350억달러) 기준 세계 2위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 체인 넷플릭스(Netflix)의 한국 음식을 주제로 한 특집 프로그램 도 유치했다. 넷플릭스 프로그램 (Somebody Feed Phil) 제작팀은 12월 초에 방한해 프로그램을 제 작한 뒤 내년 1분기에 방영할 예 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PBS 방송도 레저와 교육 을 테마로 한국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각각 내년 1분기와 4분기 에 방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 다.

뉴욕지사는 또 올해 미국 내 14 개 미국 도매여행사와 양해각서 를 체결하는 한편, 15개 한국 방문 상품을 신규 개발했다. 이들 여행 상품 가운데 6개는 항공료를 제외 한 하루 평균 지출경비가 1천달러 가 넘는‘럭셔리’상품이다. 뉴욕 지사는 올해 300명에 가까운 럭셔 리 상품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의 한 도매여행사가 판매 중인 한국 관광 상품 가운데는 1 인당 상품 가격이 2만6천400달러 (항공료 제외)다. 이 상품은 서울과 경주 부산 광 주 여수 제주를 14일에 걸쳐 돌면 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 음식, 유 네스코 세계유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퀸즈 YWCA“12월 3일 잔치날” 수공예반 작품전, 일일밥집 열려 퀸즈 YWCA 수공예반(위원장 노혜미) 학생들이 12월 3일(화) 오 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대동연 회장에서 작품전시회를 갖는다. 이날 약 3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퀸즈 YWCA 수공예반은 1980 년 8월에 시작하여 올해로 39년을 맞는다. 수공예반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여 명의 회원들 모여셔 하루 종일 작 업한다. 작품에 필요한 모든 재료들은 기부와 후원을 받거나 사비로 충 당하고, 퀼트(아기 이불, 액자, 어 른 이불, 테이블 러너, 생활 소품) 와 앞치마, 수건, 가방 등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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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트위터에 올린 사진. 실베스 터 스탤론이 주연한 인기 영화‘록키’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했다. <사진출처=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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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록키3’포스터 캡처

트럼프가‘록키’ 일까?…“너무 달라”조롱 댓글도 트럼프, 웃통 벗은‘록키’사진에 얼굴 합성해 트윗 탄핵조사 새 국면 앞두고 강력 대응 의지 강조한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 영화‘록키’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얹은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다음 주 하원 법제사법위 원회가 바통을 이어 진행하는 탄 핵조사를 앞두고 결연한 대응 의 지를 재치있게 보여주려던 의도 로 해석되는데 댓글의 반응은 엇 갈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 시께 트위터에 사진을 한 장 올렸 다.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 론이 주연해 세계적 인기를 얻은 영화‘록키’의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었다. 다부 진 몸매에 챔피언 벨트를 차고 결 연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코멘트 없이 사진만 올렸지만 ‘진정한 챔피언!’이라며 호응했 다음 주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넘 다. 그러나‘전 세계가 당신을 보 어가는 하원 탄핵조사를 앞두고 고 웃고 있다’ 는 식의 비판적 댓 대응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 글도 많았다. 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 몸매와 너무 다른 것 아니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내달 냐는 조롱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 4일 법사위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 통령의 키는 190㎝가 넘고 체중도 의‘우크라이나 스캔들’ 과 관련한 110㎏ 이상이다. 청문회를 여는 등 탄핵 사유와 관 스탤론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 련한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단계 자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 들어간다. 당선인 시절이던 2016년말 스탤론 하원은 정보위 주도로 주요 전 을 새해맞이 파티에 초대했으며 현직 당국자들을 비공개 증언을 인종차별적 법을 위반했던 흑인 들은 데 이어 지난주에는 공개 청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 잭 존 문회를 했다. 슨을 스탤론의 권유로 사후 사면 댓글의 반응은 엇갈렸다. 하기도 했다.

한 작품을 만든다. 이 작품들은 매년 퀸즈 YWCA 연례만찬과 바자 때 판매 되고, 판매대금은 전액 퀸즈 YWCA 후원금으로 쓰여진다. 이날 퀸즈 YWCA 일일밥집도 함께 진행된다. 비빔밥, 돈까스, 순두부, 육개장 등 4 가지의 음식 이 준비되며 티켓은 1인당 25 달러 이다. TAKE OUT도 가능하며, 당일 오후 6시30분까지만 주문을 받는다. △문의: 718-353-4553 ext.27 yson@ywcaqueens.org

수공에반 작품전 포스터

일일밥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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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FRIDAY, NOVEMBER 29, 2019

트럼프“세계대통령 아냐” “부자나라 방어에 엄청난돈”또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유세에서“나는 미국의 대통 령이지 전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 다”라며 전임 행정부들을 향해 ‘부자 나라’ 들을 방어하는데 엄 청난 돈을 쏟아부었다고 또다시 비판을 가했다. 대선 국면에서‘미국이 세계 의 경찰을 계속할 수 없다’ 는신 (新)고립주의 및 미국 우선주의 를 다시 한번 내세워 지지층 결집 에 나선 것이다. 한국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한미 간 주한미군 방위 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 는 가운데 방위비 대폭 증액 입장 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 다주 마이애미 근처 선라이즈에 서 열린 유세에서“내가 당선되기 전에 우리의 지도자들은 위대한 미국의 중산층을 그들의 망상적 인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 기 위한 돼지 저금통으로 썼다” 며 “그것은 전 세계에 걸쳐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지 전 세계의 대통령이 아니다” 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임 대통령들을 향 해“그들은 외국의 경제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제조업을 크게 훼손했다” 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그들 은 우리의 군을 엄청나게 부유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아마존 제국’에 맞서자 시민단체‘아테나 연합’결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플로리다 주 선라이즈에서 열린“미국을 계속 위대하게”선거유세 집회에 도착해 지지자들의 환 호를 받고 있다.

전임 대통령들 정책 비판하며 방위비 대폭 증액 입장 재확인한 듯 나라들을 방어하는 데 썼다. 여러 분의 돈으로 복지 국가들에 보조 금을 지급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그들은 중동 지역 에서 전쟁에 수조 원을 썼다” 면서 “그런데 여러분은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보고 있다. 우리는 승리해 그들(장병들)을 철수시키고 있 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ISIS(이슬람국가의 옛 약칭)를 격퇴했다” 며 중동 지역에 8조 달

러를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루 이지애나주 보시어 시티에서 진 행된 유세 때에도 비슷한 발언을 쏟아냈다. 재선 전략 차원에서 유세 때마 다 유사한 언급을 통해‘집토끼’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돼 방 위비 분담금 협상에 압박으로 작 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미 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

국무부“한미, 비전공유·안보관계 튼튼”… 동맹균열설 일축 미국 국무부는 한미 간 굳건한 안보 관계를 강조하며‘동맹 균 열’논란을 일축했다고 미국의소 리(VOA)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 일‘한미관계가 곤경에 빠졌고 한

국이 중국 쪽으로 기울고 있다’ 는 미 조야 일각의 지적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한국과 미 국은 법치, 자주권 존중, 인권, 정 보의 자유로운 이동에 기반을 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에 대해 비슷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 국방회담을 열고 국방교류 협력 강화를 약속한 데 대해서도 한미 동맹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는 입

협정(SMA) 4차 회의를 다음 달 초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3차 회의는 미국 대표단이 먼저 자리 를 뜨면서 결렬된 바 있다. 미 조야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 령이 방위비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 황이다. 장을 견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진‘한중 해·공군 간 직통전 화 양해각서 개정 추진’논의와 관련해“미국과 우리의 동맹인 한 국과의 튼튼한 안보 관계는 한국 이 역내 다른 나라들과 군사 직통 전화를 설치하는 것을 막지 않는 다” 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IT 제국’ 을 건설한 미국의 공 룡 기업 아마존에 맞서기 위해 미 국의 풀뿌리 시민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26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40개 이상의 시민단체들 과 수천 명의 활동가는 아마존과 관련된 공공·기업 정책의 변화 를 촉구하기 위해‘아테나’ 라는 이름의 전국 연합체 조직을 결성 했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인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감시 기술, 인공지능 분야 등으로 사업 영토를 다각도로 확 장하자 시민단체들이 힘을 모아 아마존의 기업 활동을 견제하겠 다고 나선 것이다. 아테나가 아마존을 겨냥해 다 루는 이슈는 노동권, 환경 문제, 도시 인프라, 사업 독점, 온라인 감시 활동 등을 망라한다. 아테나 는 지역 활동가들의 조직력과 반 독점 시민단체들의 정치 역량을 활용해 아마존에 맞선다는 방침 이다. 현재 500만 달러 이상의 후 원을 받았고, 앞으로 3년 동안 1천 500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아테나 총괄 책임자인 덴자 라 젠드라는“우리가 지금 목도하는 것은 아마존이 우리의 고통을 현 금화하고 있다는 것” 이라고 주장 했다. 하지만, 아마존은 아테나에

대해‘사익을 추구하는 비판자 들’ 이라고 깎아내리면서“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주문을 걸고 있 다” 고 비난했다. 아마존은 성명에서“우리 경 쟁자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은 노 조와 시민단체 등 기득권 집단이 그릇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고 밝혔다. 아마존은 특히 블랙프라이데 이와 성탄절 연휴 등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아테나가 발족한 것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아마존은“최대의 쇼핑 이벤 트가 아마존 비판자들에게는 회 비를 늘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기 회가 된다” 며“아테나가 지금 결 성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 라 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마존을 견제하는 시 민단체 활동은 최근 아마존 노동 자들의 파업 사태와 맞물리며 더 욱 탄력을 받는 흐름이다. 아마존 직원들은 지난 7월 미 네소타 소재 물류센터 앞에서“우 리는 로봇이 아니” 라는 구호를 외 쳤고, 9월에는 제프 베이조스 최 고경영자(CEO)에게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요구하는 파업을 벌였다 아테나에 참여한 시민단체들도 아마존에 대한 분 노가 정점에 달한 것이 아테나 결 성의 원동력이라고 반박했다.

2019년 11월 29일(금요일)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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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다 부담하란 얘기? “미 국방부 주한미군 예산안 45억달러” ‘50억 제시’트럼프, 수치 머리에 입력된채 압박공세 나섰을 가능성 미국 국방부가 2020 회계연도 를 기준으로 산정한 주한미군 주 둔 비용이 44억6천420만 달러(약 5조2천56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 다. 미국이 그간 협상에서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1조389억 원)의 5배가 넘 는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 방부의 추산 자료를 기준으로 한 다면 비용 전액을 한국 측에 부담 하라는 얘기가 되는 셈이다.

27일 미 국방부 차관실(회계 담당)이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

법안과 관련해 지난 3월 마련, 의 회에 제출한 예산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현황이 담긴‘해외 비용 요약’표에 한국(주한미군)의 경 우 ▲군 인건비 21억400만 달러 ▲운영·유지비 22억1천810만 달 러 ▲가족 주택비 1억4천80만 달 러 ▲특정목적용 회전기금 130만 달러 등 44억6천420만 달러로 추 산됐다. 군사 건설비 항목도 잡혀 있으나 주한미군의 경우 이 항목 은‘0’ 이었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 (WP)는 전날 기사에서“2020 회 계연도를 기준으로 미 국방부의

미군 주둔 비용 추산액은 각각 일 본 57억 달러, 한국 45억 달러” 라 고 전한 바 있다.‘45억 달러’ 는 44억6천420만 달러를 반올림한 숫 자로 보인다. 일본(주일미군)의 경우 2020 회계연도 기준 비용 추산액은 57 억1천780만 달러로, 항목별로는 ▲군 인건비 31억4천340만 달러 ▲운영·유지비 18억1천750만 달 러 ▲군사 건설비 4억6천980만 달 러 ▲가족 주택비 2억8천390만 달 러 ▲특정 목적용 회전기금 330만 달러 등으로 돼 있었다. 주일미군과 주한미군의 규모

가 각각 5만4천명, 2만8천500명임 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비용으로 환산하면 주일미군은 10만5천885 달러(약1억2천468만원) 원, 주한 미군은 15만6천639달러(약 1억8천 444만원)로 1인당 주한미군 비용 이 더 높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연도별 주둔 비용은 ▲2018 회계 연도 43억1천920만 달러 ▲2019 회 계연도 44억2천540만 달러로 돼 있다. 앞선 연도에 제출됐던 자료 들에 2018 회계연도 및 2019 회계 연도 추산액이 30억6천740만 달 러, 34억6천400만 달러로 각각 표

기돼 돼 있는 점에 비춰‘43억1천 920만 달러’ ‘44억2천540만 , 달러’ 는 각각 2018∼2019 회계연도의 실제 지출액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전기 작가인 더그 웨드가 26일 발간한 저서‘트럼프 의 백악관 안에서’ 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저자에게“우리가 한 국을 방어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 을 쓰고 있는지 아느냐. 1년에 45 억 달러다. 얼마인지 알겠느냐” 고 말한 것으로 돼 있다. 머릿속에‘하나의 숫자’ 가입 력되면 그 숫자를 계속 언급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 등에 비 춰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 군 주둔에 약 45억 달러가 들어간 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 숫자가

청와대“미국 측에‘북미회담 자제 요청’나경원, 한국 국민 맞나” … 한국당“유감”

이에 대해 한국당 이만희 원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나 원내대 표가 지적한 것은 비핵화와는 무 관한 시간 끌기용 이벤트, 총선용 가짜 평화 쇼” 라며“이처럼 당연 한 우려를 표명한 제1야당 원내대 표의‘국적’ 마저 운운하는 청와 대는 대한민국 청와대가 맞는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라고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엄연한 우 북송시킨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 부를 비판하면 이적, 매국, 친일로 리 국민인 북한 주민 2명을 강제 민국 대통령이 맞는가” 라며“정 몰아가는 그 못된 버릇을 끊지 못

한 청와대에 깊은 유감” 이라고 말 했다. 앞서 한 언론은 나 원내대표가 이날 한국당 의원총회에서‘최근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 국 무부 대북 특별대표를 만나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 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미 당국자에게 미북 정상회 담을 총선 전에 열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다” 면서도“3차 미북 정상회담마저 총선 직전에 열리면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 협할 뿐만 아니라 정상회담의 취 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 금년에 방한한 미 당국자에게 그런 우려 를 전달한 바 있다” 고 밝혔다.

아채고 의료진에게 알렸다. 의료 진은 황 대표를 들것에 실어 텐트 밖으로 옮겼다. 긴급 호출된 구급 차가 그를 태워 신촌 세브란스병 원으로 이송했다. 황 대표는 병원 응급실에서 검 사와 조치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그는 28일 새벽에 의식 을 회복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 인이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장 브리핑 에서“간신히 바이털 사인(vital sign: 호흡·맥박 등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징후)은 안정을 찾았 다” 며“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 는데, 긴장을 풀 수는 없는 상황” 이라고 밝혔다. 그는“황 대표가 간신히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의

황 대표 주위 인사들은 추위 속에 밖에서 잠을 자는‘노숙 단 식’ 에 우려를 보이며 중단을 권유 했지만, 황 대표는 이날까지도 단 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민정“국민 안위 관련 일조차 정쟁 도구로… 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어” 한국당“‘총선용 가짜 평화쇼’당연한 우려… 매국 몰아가는 나쁜 버릇”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을 열지 말 것을 요청했 다는 보도를 놓고 27일 청와대와 한국당이 공방을 벌였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국민의 안위와 관련된 일조차도‘정쟁의 도구’ 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에 귀를 의 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나 원 내대표의 머릿속에는 선거만 있

고 국민과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가” 라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자신의 발언이 외부에 알려지자 부끄러움을 느 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당해 하는 모습에 실망감을 넘어 분노 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민이 맞는 지 묻고 싶다” 며“역사의 죄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 장 자신의 말을 거둬들이기 바란 다” 고 말했다.

황교안, 단식 8일째 쓰러져… 병원 이송 후 의식 회복 청와대 앞 텐트서 의식불명… 부인·의료진이 발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 식 8일째인 27일 밤 의식불명 상 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황 대표는 27일 오후 11시께 청

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 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었다. 텐트에 있던 부인 최지영 여사 가 황 대표의 의식불명 상태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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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박힌 채 이를 토대로‘50 억 달러’ 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제 기된다. 앞서 미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으로 난데없이 50억 달러를 제시 했고 미 당국자들이 이를 47억 달 러로 낮추도록 설득한 뒤 금액을 정당화할 근거를 찾느라 분주했 다고 지난 14일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8∼19일 서울에서 열린 제 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SMA) 3차 회의가 이틀 차인 19 일 미국 대표단이 먼저 자리를 뜨 면서 결렬된 가운데 한미는 내주 미국 워싱턴DC에서 4차 회의를 여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조율 결 과가 주목된다.

기초적인 회복이 돼 있는 상태” 라 면서도“저혈당과 전해질 불균형 문제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고말 했다. 황 대표는 뇌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해질 불균형 수치가 현 재‘경계선’ 이라고 김 수석대변 인이 설명했다. 신장 기능도 급격 히 저하돼 최근 사흘째 단백뇨가 나오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8일 오전 중 담당 의료진이 황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릴 계획이라고 했 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패스트트랙 (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고위공직 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의

청와대 앞6에서 8일째 단식하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7일 밤 응급실로 이 송되고 있다.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 입했다. 이들 법안 가운데 선거법 개정 안은 한국당의 반대에도 이날 국 회 본회의에 부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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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NOVEMBER 29, 2019

트럼프,“홍콩 시민 존경” 中 강력반발 속‘홍콩 인권법’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27일(현 지시간)‘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 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 타결을 향해 가는 것으로 보이는 미중 무역협상에 미칠 여파가 주 목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 홍콩 시민에 대한 존경을 담아 이 법안 에 서명했다” 고 밝혔다. 이어“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 의 지도자와 대표자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해 오래 도록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희 ‘홍콩 해방을’ …트럼프 사진 든 홍콩 시위대 망하며 제정됐다” 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미 국무부가 홍콩 의 자치 수준을 매년 검증해 홍콩 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 별한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하 고,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 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 것” 이라고 비판했다. 고 있다.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 중국은 홍콩인권법에 대해 국 장도 25일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제법 위반이자 내정간섭이라고 미국대사를 불러‘홍콩 인권 민주 강하게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 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이 미 령이 법안에 서명할 경우 강력대 의회에서 통과된 것을 강력히 항 응을 예고했었다. 의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 정 부부장은 미국 측이 시정할 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것을 요구하면서 홍콩 문제 개입 “미국은 자국법에 근거해 함부로 과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을 중단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의 일 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 앞서 홍콩인권법안은 미 상원 제)와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훼손 에서 지난 19일 만장일치로 통과 하려 한다” 며“이는 유엔헌장과 됐다. 이어 20일 하원에서는 찬성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반하는 417표 대 반대 1표로 가결됐다.

프라이팬 두드리는 콜롬비아 시위대

“빈 냄비처럼 내 배도 텅 비어” 분노·애환의 중남미 냄비 시위

“중국·홍콩 차이 극복해 평화와 번영 누리기 희망” ‘1단계 합의’근접해가는 것으로 보이던 미중 무역협상 악재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전까지 만 해도 미 의회를 통과한 이 법 안의 서명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회피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국과의 무역협상 타결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 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도 일각에서 나왔다. 그러나 당파를 초월해 상·하 원이 모두 강력히 지지한 법안이 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결 국 서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 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환

영하면서“이로써 미국은 향후 중 국이 홍콩의 내정에 간섭하거나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의미있는 새로운 수단을 갖게 됐 다” 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 에 서명하면서 백악관이‘1단계 합의’ 에 근접했다는 전망을 밝혀 온 미중 무역협상은 악재를 만났 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에도 백 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의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 속에서 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게 됐다는 분석 이 나온다.

반(反)정부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콜롬비아 수도 보 고타 거리엔 27일(현지시간)에도 ‘쨍그랑’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손에 냄비를, 다른 한 손엔 막대를 쥔 시위대는 타악기처럼 박자를 맞춰 냄비를 두드리며 거 리를 행진했다. 중남미 각국의 시위에서 자주 등장하는 냄비 시위,‘카세롤라 소’ (cacerolazo)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이날 냄비 시위를 조명 하면서“중남미에서‘냄비 두드 리기’ 는 권력자들에겐 문제가 생 겼다는 신호” 라고 표현했다. 카세롤라소라는 말은 냄비를 뜻하는 스페인어 ‘카세롤라’ (cacerola)에서 나왔지만 굳이 냄 비가 아니어도 된다. 프라이팬이나 주전자, 쿠키 깡 통까지 쨍쨍 소리를 낼 수 있는 금속 주방기구가 총동원된다. 두 드리는 막대도 스푼이나 포크, 국 자, 주걱 등 부엌에 있는 것들이 다.

시위대가 주방기구를 두드리 는 것은 먹고살기 힘든 처지에 대 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텅 빈 냄비나 프라이팬 처럼 내 배도 텅 비었다는 뜻이 다. 중남미 역사학자인 콜린 스나 이더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WSJ 에“시위대는 가장 기본적인 요리 도구를 통해 그들의 일상이 얼마 나 힘든지를 표현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상징적인 의미도 크지만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데다 꽤 큰 소리를 내기 때 문에 효과도 크다. 거리에 나가지 못한 시위대는 창문을 열고, 또는 발코니에 나와 냄비를 두드리며 시위에 동참할 수도 있다. 지난 22일 보고타에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도 시위대 는‘침묵하지 않겠다’ 는 의미로 발코니나 옥상에서 냄비 시위를 펼쳤다. 중남미 각국 현대사에서 냄비 시위는 비중 있게 등장해 왔다.

홍콩 이공대 사태 마무리 국면… 도심 점심 시위도‘시들’ 이공대 내 잔류 시위자 못 찾아… 경찰, 이르면 이주 내 봉쇄 해제 시위대 향후 진로 놓고 고민…‘3파 투쟁’격론 끝 무산되기도 24일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 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시위대‘최후의 보루’ 로 불렸던 홍콩이공대 내 시위가 마무리 국 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홍콩 곳곳에서 벌어졌던‘점 심 시위’ 도 시들해지는 분위기여 서 홍콩 시위 사태가 조금씩 진정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이공대 사태 마무리 국면… ‘점심 시위’도 참가자 줄어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이 11일째 원천 봉쇄하고 있 는 이공대에서는 전날 이 대학 교 수들과 의료진 등 50여 명이 7개

팀으로 나뉘어 교내 건물 곳곳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단 한명의 여 성 시위자만 찾아냈다. 이 시위자는 의식이 불안정한 탈진 상태로 발견됐으나, 학교 밖 으로 나가기를 거부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이공대 직 원 등 100여 명이 수색을 재개해 학교 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교내 에 남아 있는 시위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이 끝내 교 내에 남은 시위자를 발견하지 못 할 경우 이공대 시위 사태는 사실 상 마무리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공대 내 시위대는 지난 13일 부터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으 나, 지난 17일 밤부터 경찰이 이공 대를 원천 봉쇄한 후에는 1천100 여 명의 시위대가 학교를 탈출하 려다가 체포되거나 경찰에 투항 했다. 경찰은 교내에 잔류 시위자가 없다는 학교 측의 최종 통보를 받 은 후 교내에 진입해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제거할 방침이다. 홍콩 경찰은 법원 명령을 발부 받아 이공대 내로 진입하는 방안 도 검토하고 있다고 SCMP는 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

을 거쳐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 공대 봉쇄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 다고 밝혔다. 센트럴 등 홍콩 도심에서 직장 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벌였 던‘점심 시위’ 도 갈수록 시들해 지는 분위기이다. 이날도 센트럴, 쿤퉁, 카오룽 베이 등에서 점심 시위가 벌어졌 으나, 참여 규모는 3곳을 모두 합 쳐 수백 명 수준에 불과했다. 한때 수천 명 수준에 달했던 점심 시위 참여자가 이렇듯 줄어 든 것은 구의원 선거 후 이제 시 위보다는 제도권 내 개혁에 힘써 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 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30대 시민은“홍콩인들은 구의원 선거를 통해 분명하게 (시 위대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 다” 며“이제 남은 일은 구의원 당

27일 오후 홍콩 센트럴 랜드마크 앞 육교에서 열린 '런치 위드 유(점심 함께 먹어요) 시 위'에서 홍콩 시민과 직장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선자들이 각 지역구 내에서 주민 들의 삶을 위해 힘쓰는 것” 이라고 말했다. □ 시위대, 향후 진로 고심… 경찰에 침 뱉은 시위자 징역 10개 월 홍콩 시위대는 구의원 선거에 서 압승한 후 향후 진로를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강경한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 는 주장도 나오지만, 이제 구의회 등 제도권 내에 발판을 마련한 만 큼 거리 시위보다는 정치개혁과 내년 9월 총선 승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날 홍콩 시위대의 온라인 토 론방인‘LIHKG’등에서는 총파 업(罷工), 동맹휴학(罷課), 철시 (罷市) 등‘3파(罷) 투쟁’ 을 전개 하자는 주장도 나왔으나, 격론 끝 에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위 도중 경찰에게 침을 뱉은 홍콩 시위자가 징역형을 선 고받았다. 전날 홍콩 법원은 지난 6월 26 일 완차이의 경찰본부 포위 시위 에 참여했다가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경찰본부 유리창에 페인트 를 칠한 응팅퐁(43)에게 불법집회 참가, 경찰관 공격 등의 혐의로 징 역 10개월 형을 선고했다.

2019년 11월 29일(금요일)

특집-추수감사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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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의 불편한 진실… 청교도 백인 구호해 준 원주민들의 참사 11월 마지막 목요일(올해는 28 일)은 미국 최대의 명절인‘추수 감사절’이다. 한국에서는‘한가 위’지만 미국에 사는 우리들은 추수감사절이 명절이다. 이곳에 서는 평일인 추석에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한인들은 추수감 사절을 명절로 지낸다. 캐나다는 10월 둘 째 월요일이 추수감사절 인데 미국은 11월 마지막 목요일 로 계절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 虛壙 장기풍 ◆ 추수감사절의 의의 <뉴욕 진실화해평화 대표 대부분 미국인들은 추수감사 ‘평화신문’미주지사 前 주간> 절이 이곳에 상륙한 청교도들이 첫 해 수확을 하느님께 감사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66일간 이는 미국의 건국신화로 미화된 험난한 항해 끝에 매사추세츠 인 이야기이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 근 프로빈스타운 해안에 상륙한 하고 하느님(하늘)께 제사를 드 것은 1620년 11월 21일이다. 이들 리는 감사제는 인류의 오랜 전통 은 질병으로 대부분 몸을 가누지 이다. 특히 농경사회에서는 대부 못할 정도로 기진맥진한 상태였 분 한 해 수확을 하늘에 감사드리 다. 는 축제를 거행했다. 이들을 발견한 원주민 왐파노 우리나라에서는 추석이 추수 아그 부족은 굶주리고 병든 유럽 감사제로 정착되었지만 고구려 인들을 극진히 보살폈다. 나그네 이전 부여에서는‘영고‘(迎鼓), 와 병들고 굶주린 사람을 극진히 고구려 때는 ’ 동맹 ‘(東盟), 동예 보호하는 것은 아메리카 원주민 의’ 무천’ (舞天), 삼한에서는‘10 의 고유전통이다. 마사소이트 추 월제‘가 행해졌다. 우리나라 뿐 장은 다른 부족이 백인들을 경계 아니라 중국이나 서양에서도 추 해 합세하여 이들을 공격하려 했 수감사는 각 지역에서 행해지던 을 때도 철저하게 백인들에게 약 속한 안전과 평화우호조약을 준 축제였다. 청교도들이 떠나 온 네덜란드 수해 이들을 보호했다. 그들은 백인들이 생존할 수 있 레이던 주민들은 매년 10월 3일 감사제를 드렸다. 캐나다 추수감 도록 씨앗과 재배법을 가르쳐 주 사절은 미국보다 53년 앞선다. 뉴 었으며 전통적 고기잡이법도 전 파운드랜드에 살던 영국 이민자 수해 주었다. 또한 원주민들은 수 들이 1568년부터 감사절을 정례 확철 되기 전 이들이 굶지 않도록 화했다. 1600년 대 초 프랑스 개척 사슴과 칠면조 등 식량을 수시로 자들이 메인주 아카디아에 정착 공급했다. 다행히 첫 해 가을 수확이 좋 했을 때에도 해마다 수확기가 끝 날 무렵 지역 원주민들을 초대하 았다. 메이플라워 승객은 53명만 여 추수감사절 행사를 개최했다. 살아남았지만 은인인 왐파노아 캐나다의 추수감사절 전통은 그 그족 90명을 초청해 음식을 나누 후 아일랜드계, 스코틀랜드계, 독 었다. 원주민들은 감자, 옥수수, 일계 등 새로 온 이민자들이 그들 칠면조 등을 선물로 가져와 식탁 의 전통을 보태 행사를 더욱 다채 을 풍성하게 했다. 사흘 간 계속 롭게 했다. 따라서 추수감사절이 먹고 마시는 추수감사절 축제는 청교도들이 처음 시작했다는 전 원주민들에게는 3만 년 전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이에 따라 백인 설과는 거리가 멀다. 사실 한 해 수확을 하느님께 들도 원주민들과 어울려 사흘 간 감사드리는 인류보편의 전통인 푸짐한 축제를 벌였다. 그러나 백인들은 자신들의 은 추수감사절이 어디서 먼저 유래 했는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각기 인인 원주민들을 진정한 친구로 자기 민족의 전통이나 지역 형편 생각하지 않았다. 근본주의인 칼 뱅주의자 청교도들은 스스로 사 에 따라 지내면 될 일이다. 한국에는 전통적 추수감사제 탄에 대항해 거룩한 전쟁을 벌이 추석이 있음에도 일부 기독교 교 는 사람들로 인식해 신앙을 받아 단에서는 미국 추수감사절에 맞 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야만적인 춰 11월 마지막 목요일이나 주일 사탄의 무리로 간주했다.

2년 후 1623년 왐파노아그 부 에 감사예배를 드린다. 1904년 9 월 13일 당시 조선 예수교장로회 족의 많은 사람이 유럽인들이 옮 제 4차 합동공의회에서 결정된 긴 전염병으로 죽자 조 마서 장로 는 이를“하나님의 뜻이며, 마땅 이래 110년 전통으로 내려온다. 고설 한국교회가 날짜를 미국처럼 히 찬양과 감사를 드리자”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고정한 것 교했다. 이러한 백인들의 근본적 은 1908년부터다. 당시 결정은 시각으로 원주민들과는 세월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왕성한 흐를수록 적대적인 관계로 바뀌 교회의 발전에 감사’ 하는 의미라 었다. 고 해‘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 마사소이트 추장이 죽고 백인 표시’ 로 지키는 미국과는 차이가 들이 필립왕으로 불렀던 그의 둘 있다. 또 수확시기가 지난 한국의 째 아들 메타콤이 추장이 되자 이 계절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미 들 사이에 충돌이 시작되었다. 이 국에 대한 일방적 사대주의에 빠 때는 청교도들이 충분한 무장을 진 한국 기독교의 모습을 보여 준 갖춘 뒤였다. 1675년 벌어진‘필 다. 립왕 전쟁’ 으로 원주민들은 강력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한국의 한 현대무기에 거의 몰살당하고 전통적인 추석차례가 미신행위 일부는 노예로 팔리거나 캐나다 처럼 보여 별도의 감사절이 필요 로 피신하여 모피교역에 종사하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추석 게 된다. 청교도들은‘예수를 믿 날 차례의식을 빼고 감사예배만 지 않아 멸망을 자초한’왐파노 드려도 될 것 같은데 미국을 무조 아그 추장 메타콤의 머리를 장대 건 추종하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 에 꽂아 무려 25년 동안 플리머스 않다. 바닷가에 전시했다. 미국 추수감사절도 우여곡절 끝에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확정 ◆“추수감사절”“추수강탈 되었다. 1789년 초대 조지 워싱턴 절”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국경일 원주민 입장에서 본다면 백인 로 지정한 것을 3대 제퍼슨은 영 들이 상륙했을 때 구해 줄 것이 국 전통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아니라 도륙했어야 했다. 추수감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라 헤일이 사절의 불편한 진실은 건국이념 라는 여성이 16대 링컨 대통령에 을 이른바‘청교도 정신’ 으로 삼 게 탄원하여 남북전쟁 중인 1863 으려는 백인들에 의해 철저히 감 년 국경일로 복원되었다. 추어지고 미담으로 조작돼 내려 오고 있다. ◆ 필그림 맞은 원주민들 사랑 그러나 미국이 건국 선조로 떠 플리머스에서 첫 추수감사절이 받드는 청교도 역사는 이들의 본 시작되었다는 전설은 다음과 같 국 영국에서는 철저히 무시되고 은 역사에서 비롯된다. 30여 명 있다. 엘리자베스 2세는 미국인 청교도들을 포함한 102명의 유럽 들에게는 무시되고 있는 영국인 인들이 영국 플리머스 항구를 떠 들의 첫 정착지 제임스타운 상륙 350주년인 1957년에 이어 50년 후 인 2007년 5월에는 5일 간이나 방 뉴욕일보 문하여 조상들의 미국개척을 기 념했다. 기사제보 / 광고문의 링컨이 추수감사절을 연방국 경일로 제정할 때는 남북전쟁으 로 국민통합이 시급했던 때다. 신 edit@newyorkilbo.com 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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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1년‘첫 추수감사절’ , 진 레온 제롬 페리스 作 <사진출처=commons.wikimedia.org>

숨을 걸고 일엽편주에 의지해 대 서양을 건넌 청교도들의 개척정 신과 모든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 리는 그들의 신앙은 국민통합에 가장 유용한 테마가 되었던 것이 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숨죽이고 살아왔던 원주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970년 매사추세 츠주는 메이플라워호 상륙 350주 년 축하행사를 준비하면서 왐파 노아그 원주민 후손에게 축사를 부탁했다. 그러나 주정부는 원주 민 대표 프랭크 제임스의 원고를 사전입수하고는 청탁을 취소했 다. 그의 원고내용은 언론에 즉각 공개되었다.“오늘은 당신들을 축하할 시간입니다. 그러나 나로 서는 축하할 시간이 아닙니다. 내 동족에게 일어났던 일을 회상해 볼 때 가슴이 무겁습니다. 청교도 들은 우리 조상들의 무덤을 파헤 쳐 물건을 훔치고 옥수수, 밀, 콩 낱알을 훔치면서 케이프코드를 4 일 간 탐험했습니다. 왐파노아그 족의 위대한 추장이신 마사소이 트는 이 사실을 알았지만 정착민 을 환영했고 우정으로 대해 주었 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말입니다. 50년이 지나기 도 전에 왐파노아그족과 정착민 주변에 살던 다른 원주민들은 그 들의 총에 죽거나 그들로부터 전 염된 질병으로 거의 전멸했습니 다. 비록 우리 삶의 방식과 언어 는 대부분 사라졌지만 우리 왐파 노아그족은 여전히 매사추세츠 땅을 걸어 다닙니다. 과거는 돌이 킬 수 없겠지만 우리는 보다 좋은 미국, 사람과 자연이 다시 중요한 원주민의 미국을 향해 일합니 다.”

1975년부터 매년 추수감사절 원주민들은 플리머스에서‘반추 수감사절’행사를 열고 억울하게 죽은 조상들을 추모하고 있다.

2005년 추수감사절 뉴욕에서 화 려한 퍼레이드가 열릴 때 원주민 3천여 명은 샌프란시스코 알카트 라즈 섬에 모여 이날을‘추수강 탈절’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조상들이 백인들에게 식량을 나 눠주며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 준 것은 명백한 실수로 기력을 차 린 백인들이 원주민을 배반하여 죽이고 땅을 빼앗았다고 주장했 다. 미국 지식인 사이에서도 자성 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텍사스 대 로버트 젠센 교수는 2011년 추 수감사절 때“흥청망청 먹고 마 시는 방종한 가족잔치판을 벌이 는 미국 추수감사절은 자기성찰 의‘집단단식’ 하는‘국가적 속죄 일(A National Day of Atonement)’ 로 바꿔야 한다.” 고 주장했다. 버클리대 사회학교수 댄 브룩 도 미국인들의 기억상실증을 비 판하면서“우리가 죄책감까지는 몰라도 무언가는 느껴야 한다.” 고 말했다. 사실 지금 미국의 추수감사절 은 한 해의 수확을 하느님께 감사 드린다는 명분으로부터도 한참 멀리 떨어졌다. 1년 중 가장 많은 매출이 이루어진다는 소위‘블랙 프라이데이’ 가 말해주듯 자본주 의 광란의 카니발로 변모했다. 미 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저녁 가족 파티가 끝나기 무섭게 백화점으 로 달려가 밤새워 줄을 서게 되었 다. 거의 대부분 유통업체들은 이 날 묵은 재고를 거의 정리한다고 한다. 버몬트대 제임스 로웬 교수의 지적은 우리 이민자들의 경각심 을 불러일으킨다. 그는“추수감

사절은 대다수 미국인들에겐 아 름답고 풍요로운 국경일이지만, 일부사람들은 미국사(美國史)에 대한 성찰을 촉구하는 기회로 여 긴다. 추수감사절 전통은 순례자 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동부 원주 민들이 오랫동안 가을추수 축하 의식을 행하면서 시작되었다. 추 수감사절이 지금 같은 축하의 날 이 된 것은 1863년부터다. 남북전 쟁 동안 북군은 이런 의식이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애국주의를 필요 로 했기 때문이다. 청교도 순례자 들과 추수감사절은 아무 관련이 없다. 1890년대까지 이들은 전통 에 포함되지 않았고 1870년대까 지 누구도‘순례자’ (Pilgrims)라 는 어휘를 사용하지도 않았다. 미 국역사가 추수감사절에 부여한 이데올로기적 의미와 전설은 미 국인을 민족중심주의자로 만든 다. 결국 하느님이 우리 문화 편 에 있다면 왜 우리가 다른 문화를 존중해야 하는가?” 로웬 교수의 지적은 우리 같은 이민자 미국인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추수 감사’원의미 살려야 아메리카 대륙은 청교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하느님께서 인 류에게 허락하신 풍요로운 땅에 는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종교의 사람들이 모여 합중국을 이루고 있다. 만일 미국이 청교도정신이라 는 종교적 이데올로기를 국가이 념으로 고수한다면 다른 민족과 종교는 여기에 동화되지 않은 한 영원히 2등 국민으로 살아야 한 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교도들은 근면과 절약에 의 한 부(富)의 축적을 하느님께 영 광을 돌리는 행위로 평가했다. 하 느님에 의해 선택된 자들에 대한 구원예정설을 주창하는 칼뱅주 의는 선택받은 자들의 부귀와 이 를 이룰 수 있는 지식과 능력 등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 라고 본다. 여기서 출발한 청교도 정신은 개척정신과 실용주의정 신으로 이어져 미국의 건국이념 과 자본주의의 기틀이 되었다. 그러나 선택된 백성이라는 자 부심과 개척정신은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그들의 터

전에서 쫓아내고 학살하면서도 이러한 업적(?)을 하느님의 은혜 로 감사드릴 수 있는 정신적 밑바 탕이 된 것이다. 지금도 미국은 세계 모든 분쟁에 개입하면서 이 를 선택된 국가로서 당연한 의무 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 국가를 일방적으로 공격한 전쟁 을“성전(聖戰)” , (조지 W 부시) 이라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것 이다. 어쨌거나 추수감사절은 모든 미국인의 즐거운 명절이다. 특히 한인들은 추수감사절을 추석명 절 대신 지낸다. 멀리 떨어진 가 족도 이날 모여든다. 공휴일이기 때문에 조그만 자영업하는 사람 들도 이날 하루는 마음 놓고 쉴 수 있다. 물론 그렇지 못한 사정 으로 고달프게 사는 사람들도 많 다.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즐기되 한편으로는 이 땅에 살다가 백인 들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한 원주 민들과 가진 자들의 나눔이 없어 굶주리는 세상의 모든 가난한 이 들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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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FRIDAY, NOVEMBER 29, 2019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49>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박태영(Ty Pak)

감아도 뜬눈처럼 깨어 있으면

스탈린

귀뚜라미 풀벌레들 고이 깊은 잠이 드는 한밤중에 쿨쿨 잠을 자는 전자 잠못이뤄 밤을 지세우는 후자 막무가네 자면서 시간만 보내고 자기 할일 놓치며 낙후 상태로 빠져들며 깨어서 생각하고 찾아보며 돌아보고 바라보며 준비케 되나니 아무 생각없이 나홀로 처져서 고민 속에 지쳐버린 남은 자 되며 목표를 설정하고 기도하며 계획과 구상으로 세월과 동행하므로

전자는 전망이 밝은 개척자요 성공을 위하여 전진 하지만 후자는 염려 근심 앞세우니 앞길이 보이잖아 실망과 실패의 삶이로다 늘 깨어 기도하는 자는 앞길이 열리고 발길이 날로 더욱 새롭다

장개석

모택동

Part Three. 1945 – 1960

제 III 부. 1945 - 1960

Chapter 4. Promotion to Brigadier General KGB

제 4 부 4 장. KGB 소장 임명

Peter found Yuri in a VIP ward, awake and bandaged. Despite a serious loss of blood he was well on his way to complete recovery and would be able to travel shortly.

“Dismiss them so we can be alone,”Yuri said.

Peter conveyed the patient’ s wish to the attendant doctor and nurses, who left.

“I thank you for saving my life and safeguarding the valuable documents I carry,”Yuri said.

“No, I thank you for holding on to mine in the middle of all this,” Peter said.

“You are a good man and also capable of unerring military judgment and prompt execution, worthy of the greatest generals. I have just gotten off the phone, talking to Comrade Stalin himself who in acknowledgment of your outstanding bravery and generalship appoints you my deputy, as well as aide and interpreter, with the rank of Brigadier General, KGB.” He would not take anything from the monster, Peter almost shouted but caught himself in time.

“Who are you, Yuri?”Peter asked.

“Since you are one of us, I can level with you. I am a KGB General, specially appointed by Stalin as Ambassador at Large to China and Political Commissar to North Korea. Fate has brought us together, because we’ ll both get to see General Ming, your maternal grandfather.”

“Yeah,”Peter answered, relieved that he had told him the relation correctly.“I was wondering what business you had with him because mine is purely personal.”

“Stalin has charged me to persuade Nationalist China to sever all ties with the USA and join the Soviet bloc in return for our withdrawal of support from Mao and possible concessions on pending territorial issues along the 7,000-mile Soviet-Chinese border. Because of the top-secret nature of the errand I couldn’ t bring along a retinue of interpreters or aids and was going to leave communication arrangements up to the Chiang government, more specifically General Ming, who had first approached us about such a deal, fully aware of its being a long shot at best, because of the diehard pro-American faction headed by Chiang’ s American-educated wife Meiling Soong. But now that I have you as my interpreter I might have a crack at it and try to outmaneuver Madame Chiang and make the Nationalists face reality. Already in firm control of most of the rural hinterlands, Mao is beginning to make bold inroads on the main highways and even railroads and on major urban centers, threatening to take over the whole country from the Nationalists.”

피터는 붕대에 감겨 깨어 있는 유리를 귀빈 병동에서 만났다. 출혈이 많았어도 완전 회복 중이었고 곧 다시 여행할 수 있는 상 태였다. “우리만 얘기하게다 내보내”하고 유리가 말했다. 피터가 환자의 뜻을 전하니 담당 의사와 간호원들이 다 나갔 다. “내 생명을 구해주고 중요 문서를 보관해 줘 고맙네”하고 유 리가 말했다. “아니요. 이 와중에 제걸 보관해 주셨으니 제가 감사해야지 요”하고 피터가 말했다. “자네는 좋은 사람이고 가장 위대한 장군들에 못지 않은 정 확한 군사적 판단력과 신속한 집행력이 있어. 내가 지금 막 스탈 린 동무와 전화 통화를 끝냈는데 자네의 출중한 용맹과 전투 지 휘력을 인정하여 자네를 KGB 준장으로 내 부관 겸 비서와 통역 으로 임명 하였네.” 피터는 그 악마한테서 아무것도 안 받겠다고 소리 지를 번 하 다가 다행히 자제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하고 피터가 물었다. “이제 한 편이니까 다 말해 주지. 나는 스탈린이 중국에 무임 소 대사 또 북조선에 정치 지도원으로 임명한 KGB 대장이야. 우리가 같이 네 처의 할아버지 밍 장군을 뵙게 만든 것은 운명이 다.” “네”하고 인척 관계를 정확하게 말해 둔 것에 안심하며 대답 했다.“그분을 제가 만나는 것은 사적인 일이지만 장군께서는 무 슨 용무입니까?” “스탈린이 나더러 국민당 중국에게 우리가 모택동에 대한 원 조를 중단하고 1만 킬로미터가 넘는 소중 국경 분쟁도 다 양보해 준다는 조건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모조리 끊도록 종용하라는 분 부를 받았어. 이 사명이 극비이기 때문에 통역이나 비서들도 데 리고 오지 않았어. 장개석 정부측에 특히 미국에서 교육받은 장 개석의 처 송미령을 비롯한 확고한 친미파가 있어 가망성이 희 박했으나 한번 시도해 보자고 제안해 온 자가 밍 장군이었던까 닭에 그 분에게 의사 교환 문제를 맡기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제 네가 내 통역이니 한 번 장개석 마누라를 물리치고 국민당더러 현실을 직시하도록 종용해 볼만 하다. 모택동은 이미 농촌들은 거의 완전 장악하고 과감하게 간선 도로와 철도 및 도시들을 공 격하며 나라를 통째로 국민당에게서 빼앗으려고 하고 있어.”

2019년 11월29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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