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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9, 2023

린다 이 뉴욕시의원 당선인

<제5641호> www.newyorkilbo.com

줄리 원 뉴욕시의원 당선인

THE KOREAN NEW YORK DAILY

엘렌 박 뉴저지주하원의원 당선인

박명근 시장 당선인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0082

폴 윤 시의원 당선인

민석준 시의원 당선인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에 박명근 린다이·줄리원·엘렌박 당선 팰팍 시의원 민석준·원유봉 당선… 팰팍 정치 지형 바뀌나?

7일 본선거 개표 7일(화) 실시된 2023년 일반선 거 본선거에서 한인 현역 시의원 인 린다. 이 시의원과 줄이 원 시 의원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 됐다. 시장 선거에서는 한인끼리 맞붙에 관심을 모은 잉글우드클 립스 시장에 박명근(마크 김, 공 화당) 후보가 당선 됐으나, 리지 필드 시장에 도전한 데니스 심 후 보는 석패했다. 7일 본선거에는 뉴욕, 뉴저지에서 크고 작은 선출 직에 한인 30여 명이 출마했다.

8일 오전 각 투표소마다 개표 를 완료하여며 득표수와 득표율 을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표 차 이가 많이 나는 선거구는 당선자 가 확정적이나, 근소한 표차를 보 이고 있는 곳은 조기투표, 부재자 투표, 우편투표 개표까지 마치는

뉴저지 하원의원 재선 당선을 확정지은 엘렌 박 의원이 유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엘렌 박 의원실]

5~7일 후에 당선자가 확정 될 것 으로 보인다. ◆ 뉴욕시 본선거 ▶ 시의원 23선거구-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린다 이 후보(현

시의원)가 개표율 88% 현재 9,024 표, 득표율 63.9%로 압도적인 표 차이로 연임에 성공했다. 공화당 후보 버나드 차우 후보는 5,089표, 36.1% 득표에 그쳤다.

▶ 시의원 26선거구-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한 줄리 원 후보(현 시의원)가 88% 개표 현재 8.267 표, 득표율 79.8%로 압승했다. 공 화당의 마빈 제프코트 후보는 2,092표(20.2%)에 그쳤다. ▶ 시의원 19선거구- 한인 밀 집지역인 19선거구에서 88% 개표 현재 현 시의원인 공화당 비키 팔 라디노 후보가 11,648표(득표율 60.4%)로 도전자인 민주당 토니 아벨라 후보[7,634표, 득표율 39.6%]를 크게 이기고 당선됐다. ▶ 시의원 20선거구- 한인 밀 집지역인 20선거구(플러싱 일대) 에서 개표율 88% 현재 현 시의원 인 민주당 샌드라 황 후보가 4,905 표(득표율 58.4%)로 도전자인 공 화당 Yu-Ching Pai 후보[2,657표, 득표율 31.6%]를 누르고 당선됐 다.

비

11월 9일(목) 최고 62도 최저 47도

구름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원유봉 시의원 당선인

11월 10일(금) 최고 53도 최저 41도

1,331.80

1,286.00

1,321.70

▶ 퀸즈검사장 선거에서 멜린 다 케츠 현 검사장은 개표 91% 현 재 67.5%를 득표, 2위인 공화당 마이클 모사 후보 27.4%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 뉴저지 본선거 ▶주하원 37선거구- 현 의원 인 엘렌 박 의원(민주당)이 8일 오전 10시 현재 2만5,759표를 얻어 1위, 같은 민주당인 샤마 하이더 후보와 힘께 재선이 확정됐다. 공 화당 도전자인 로버트 데보야 후 보와 카터린 르보빅스 후보는 크 게 뒤져졌다. 당선을 확정지은 엘렌 박 의원 은“뉴저지 주의회에서 한인사회 의 유일한 대표자라는 것을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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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포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양마트, 민 호장례원, 제일장의사, 천국장의 사, 김기호장의사, 상조회 베다니 엘 고문변호사, 뱅크오브호프, 뱅 크오브프린스톤, 우리은행, 은혜 판촉물, 윤내과의원, 상조회 회원 및 임직원 모금 등 각계 각층의 단 체와 독지가들이 후원했다. [이여은 기자]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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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한인 사 회의 지지와 후원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팰리세이즈파크 타운 시의 원 선거-3년 임기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민주당 소속 민 석준, 엘레프테리오스 엘레프테 리오우 후보와 공화당 소속 원유 봉, 제임스 도노반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개표 결과 민석준 후보 가 1,039표, 득표율 30.0%, 원유봉 후보가 962표 득표율 27.8%로 1, 2 위를 차지해 당선됐다. 엘레프테 리오우 후보는 793표(22.8%), 제 임스 도노반 후보는 670표(18.5%) 를 득표하여 석패했다. <A3면으로 계속>

뉴욕한인노인상조회, 이웃돕기 쌀 1,500포 나눠 한인노인상조회’ 의 실천이다.

1996년 창립 이래 27주년을 맞 이한 상조회는 그동안 어려운 이 웃을 돌보고 있는 사랑의 집, 주님 의 식탁선교회, 더나눔하우스, 뉴 욕밀알선교단, 농아인교회, 가정 상담소, 코코장애아동센터, 새생 명선교회, 물댄동산교회, 충만교 회 등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30여 개 자선단체와 상조회 고령회원들 에게 3만여 달러에 해당하는 쌀

11월 11일(토) 최고 52도 최저 34도

11월 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추수감사절 앞두고 한인사회 사랑 꽃 핀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를 앞두고 한인사회에 이웃 사랑이 피어나고 있다.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박 성술)는 8일 플러싱사무실에서 제 9회 2023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행 사를 가졌다.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열리는 이웃돕기 쌀나눔 행사는 뉴욕한인노인상조회의 3대 자부 심 중 하나인‘상부상조하는 뉴욕

흐림

뉴욕한인노인상조회(회장 박성술)는 8일 플러싱사무실에서 제9회 2023 불우이웃돕기 쌀 나눔행사를 가졌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8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 11월 월례회에서 박근실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고영 섭 이사장, 강석희 전 회장, 윤영제 전 회장, 박종대 회원 부부 및 전쟁 영웅들이‘한국전쟁 73주년 행사’사진과 샌드라 황 뉴욕시의 원 표창장을 받은 박근실 회장 사진이 게재된‘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회보’ 를 들고 대한민국의 통일 완수를 위해 버팀목이 될 것을 다짐하며‘파이팅!’ 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

“내년 1월 회원들에게 새 제복 지급” 6·25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 11월 월례회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뉴욕지회(회장 박근실) 11월 월례 회가 8일 플러싱 삼원각식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근실 회장은“6 ·25참전 유공자들을 위한 새 제 복을 한국 본부에 신청하여 내년 1월경 각각 받게된다. 14일(화) 오 후 4시 플러싱 산수갑산2식당에 서 열리는 박정희대통령뉴욕기념

사업회 주최 박정희대통령 탄신 106주년 기념식에 많은 참석을 바 란다” 고 당부했다. 한국국가보훈부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생존 6·25참 전 유공자 5만1천여 명에게 새로 운 제복을 지급한다. 이날 헤이븐장의사(Haven Funeral Service 516-669-3360) 오재웅 디렉터는 가족입장고려

할인 혜택, 고인 가족의 입장을 고려한 맞춤형 장례 절차, 맞춤형 프로그램(뉴욕시 저소득층을 위 한 프로그램에 등록된 장의사로 1,700달러까지 지원 가능), 재향군 인 장례지원 프로그램(Veterans Burial Allowance Program) 안 내서를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 회 뉴욕지회 연락처: (646)3187500 박근실 회장

THURSDAY, NOVEMBER 9, 2023

21희망재단, 28일 갈라 디너 개최 위해 준비모임·이사회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7일 오후 재단 사무실에서 11월 28일(화) 개최하는 갈라너행사의 준비모임 및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창립 4주년을 맞아 이웃 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디너행사에서, 재단은 5개 한인단체를 선정해 각각 3천달러의 기금을 전 달한다. 재단은 내주 중 한인언론사를 방문하는 한편 광고를 통해 갈라 디너행사를 한인사회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재단은 또 장학 생 선발 공고를 통해 학자금이 필요한 우수 한인 학생 및 특기생들 15명을 선정, 12월 중 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저지한인상록회, 18일 김치담그기 행사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김치의 날을 맞이하여 18일 (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저지한인상록회관 대강당에서 뉴저지 김치의 날 행사를 진행한 다. 빙그레(사장 이호진)는 이 행 사를 위해 선물용 김치 140병을 상록회에 기증했다. 당일 직접 참 석하는 한인들은 현장에서 즉석 김치를 담그고, 자신이 만든 김치 및 기증받은 김치 한 병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다. 상록회는 참석자 들에게 점심을 제공한다. 참석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요 하며 참가비 20달러를 준비해야 한다. △뉴저지 한인 상록회

민권센터는 뉴욕시 주민 참여 예산 편성 워크숍을 한인과 중국인 커뮤니티를 위해 11월 1일과 4일 두 차례애 걸쳐 개최했다. [사진 제 공=민권센터]

민권센터, 뉴욕시 주민 참여 예산 편성 워크숍 개최

뉴저지한인상록회는‘김치의 날’ 을 맞이하여 18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뉴 저지한인상록회관 대강당에서 뉴저지 김치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작년 김치의 날 행사.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133 Fort Lee Rd. #3Fl. Leonia, NJ 07605

(201) 945-2400 kascanj@gmail.com

뉴욕한인경찰과 함께 하는 증오범죄·안전 세미나… 16일 KCS서 뉴욕시경찰국(NYPD) 소속 한인 경찰관들은 11월 16일(목) 오후 6시~7시 퀸즈에 있는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 터에서 한인 경찰들과 함께 하는 증오 범죄 및 안전 세미나를 갖는 다. NYPD 한인경찰들은“세미 나에서 증오 범죄로부터 우리의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한 필 요한 도구와 자원을 알아 보고 우리 아 시안테평양계 이 민 자 (PAAPI) 커 뮤니티의 안 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한인들의 많은 참 석을 바란다” 고 말했다. 참가자들 에게는 저녁 식사와 경품이 제공 된다. △문의 및 참가 신청: 718-939-6137

민권센터는 뉴욕시 주민 참여 예산 편성 워크숍을 한인과 중국 인 커뮤니티를 위해 11월 1일과 4 일 두 차례애 걸쳐 개최했다. 뉴욕시는 해마다 500만 달러를 주민 참여 예산으로 설정해 커뮤 니티의 의견을 모아 지출대성을 결정한다. 워크숍에는 주민 50여 명 이상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권센터는 지난 10월부터 모 두 세 차례 워크숍을 열고 성인 영어교육, 시니어와 어린이 지원 등 주민들의 요구를 접수했다. 이 렇게 모여진 주민들의 의견은 각 보로별로 구성되는‘보로집회위 원회’ 의 심의와 투표 절차를 거쳐 예산 지출 방안으로 확정된다. 민 권센터 워크숍에 참여한 주민들 은 보로집회위원회 위원 신청도

경기여고 동창회, 11일 연말모임 대뉴욕지구 경기여고동창회 (회장 원유리)가 11월 11일(토) 정 오 뉴저지 더블트리호텔에서 연

말 모임을 갖는다. 동창회는 동문 들이 함께 모여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설계하고, 동문간 친목을

했다. 보로집회위원은 추첨을 통 해 선정한다. 주민 참여 예산 활동을 비롯 민권센터의 정치력 신장 운동에 대한 문의는 전화(718-460-5600) 또는 카카오톡 채널(http://pf. kakao.com/_dEJxcK)에 가입 한 뒤 1:1 채팅으로 하면 된다. △민권센터 후원 문의: 전화 917-488-0325

강화하기 위해 열리는 연말 모임 에 많은 동문과 관계자들의 성원 과 참석을 당부했다. △더블트리호텔 주소: 2117 Rt. 4 East, Fort Lee, NJ 07024 △문의 201-461-9000

종합

2023년 11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토론토 거주 한인 골동품 수집가“조선왕실 철화백자 입수” 진품 여부는 아직 확인 안돼… 크리스티 경매 감정 의뢰 검토

토론토 거주 한인 골동품 수집가가 중국 인으로부터 입수한 도자기 [사진 출처= 캐나다 거주 언론인 송광호 씨 제공]

미국 주요도시 상점 절도건수 통계 [도표 출처= CJJ 홈페이지 캡처]

뉴욕, 코로나19 이후 절도 64% 급증 美 4대도시 작년 절도피해 1,120억 달러… 대형소매업체 문닫기도 코로나19)사태 발생 후 주요 도시 중에서 상점 절도가 가장 많 이 증가한 곳은 뉴욕인 것으로 조 사됐다.

8일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 (CCJ)에 따르면 24개 대도시의 상점 절도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 과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6% 증가 했다. 도시별로는 뉴욕의 상점 절도 건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 고, 로스앤젤레스(LA)가 6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지난해 이후의 상황만을 고려한 다면 LA가 미국에서 가장 상점 절도가 심각한 도시인 것으로 나 타났다.

LA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나 급증했다. 반면 뉴욕은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주요 도시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17% 상 승했다.

전문직만 골라 성매매 알선한 한국인 일당 체포 매사추세츠와 버지니아주 등 지에서 전문직 등을 상대로 성매 매를 알선해 온 한인 일당이 현지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매사추세츠주 연방검사실은 불법 성매매 활동과 관련한 강요 등 혐의로 매사추세츠주에 거주 하는 한국인 이모(41)씨와 유학생 인 또다른 이모(30)씨 등 3명을 체 포해 재판에 넘겼다고 8일 밝혔 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최근까지 매사추 세츠와 버지니아,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각지에서 복수의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국 등 아시아 계 여성들을 데려와 성매매하도 록 강요하고 유도한 혐의 등을 받 는다. 성매매 장소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및 워터타운, 버지니 아주 페어팩스 및 타이슨스, 캘리 포니아주 토랜스 등지로 한인이 적지 않게 거주하는 지역들이다. 이들은 성매매할 여성들의 항 공편을 조율해주고 이들이 미국 에 머무는 기간 성매매 장소에서 숙박할 수 있게 했다고 연방검사 실은 설명했다. 성 매수자 모집은

이처럼 미국의 상점 절도가 기 승을 부리면서 미국 소매업계에 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미국소매협회(NRF)는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휴스 턴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지난해 절도로 인한 손실 액수가 1천120 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 의 경우 범죄 증가를 이유로 미국 내 매장 9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폐쇄된 매장들은 뉴욕을 포함 해 샌프란시스코 등 상점 절도로 인한 손실이 큰 지역에 위치했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 졌다. 고객 명단에는 선출직 공무 원을 비롯해 정보기술(IT) 기업 이나 제약사 임원, 군 장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고위층 및 전 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포함된 것 으로 드러났다. 조슈아 레비 매사추세츠주 검 사장 직무대행은“성 매수자들은 온라인으로 신분증 사진과 직장 정보,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해야 했으며 일원이 되기 위해 매달 회 원비를 내기도 했다” 라고 말했다. 성 매수자와 관련한 수사는 현 재 진행 중이라고 연방검사실은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며 경 매회사를 운영하는 한인 골동품 수집가가 조선 왕실에서 사용하 던 철화백자(鐵畵白磁)를 최근 개인적으로 입수했다고 주장하면 서 주목받고 있다.

3일 캐나다 거주 언론인 송광 호 씨에 따르면 최근 한 중국인이 써니 김(한국명 김선남·77) 씨를 찾아와“선대 시절부터 집안에서 소장한 17세기 도자기인데 코로 나19 시기에 수소문했더니 중국 제품은 아니었다” 며 도자기 판매 를 의뢰했다. 김씨는‘888경매주식’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10여년간 경매 장을 열고 있는 골동품 수집 전문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철화백자(왼쪽)와 이화여대박물관이 소장한 철화백자 [사진 출처=한국 문화재청 홈페이지 캡처]

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과 중국 등에서 제작된 미술품과 도자기 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 김씨는“한국에 알려진 철화 백자운룡보다 크고 흠도 전혀 없 었으며, 용 그림도 회화와 조형성 이 있다” 며“17세기가 아닌 18~19 세기 도자기로 보이는데 지금까 지 밖으로 소개된 철화백자운룡 도자기 중에서는 가장 큰 작품” 이 라고 설명했다. 그가 측정한 도자 기의 높이는 61.5cm다. 아가리 지 름은 24.5cm, 밑지름은 20.5cm, 중앙넓이는 45cm다. 용 발톱은 4개가 달려 있다. 통 상 중국 황실에서 사용하는 경우 에는 용 발톱이 5개라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백

자 철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백 자철화운룡문호·白磁鐵畵雲龍 文壺)의 57.5cm나 이화여대박물 관이 소장한 보물‘백자 철화운룡 문 항아리’(白磁 鐵畵雲龍文 立 壺)의 45.8cm보다도 크다. 김씨는 이 도자기가 진품이라 고 확신하지만, 아직 정식 감정을 통해 진품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 니다. 김씨는 조만간 뉴욕 크리스 티 경매에 감정을 의뢰하는 방안 을 검토 중이다.

17세기에 성행한 철화백자는 철사안료(鐵砂顔料)로 문양을 그 려 넣은 백자다. 안료의 철 함유 량과 도자기 번조(燔造) 상황에 따라서 황색과 적갈색, 흑갈색, 흑 색 등 다양한 색깔을 나타낸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장에 박명근 <A1면에서 계속> 이로써 2명을 뽑는 팰팍 시의 원 선거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 란히 1석씩을 차지했다. 새 회기 가 시작되면 팰팍 시의원 분포는 친 민주당 측과, 반대성향 측이 균형을 맞출것으로 보인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한인 후보끼리 격돌한 잉글우드 클립스 시장 선거는 공화당의 박 명근(마크 박) 후보가 879표(득표 율 54.2%)로 민주당 크리스 김 후 보 744표(득표율로 45.8%)를 근고 한 표차로 앞서고 있다. 개표 초 반인 7일 오후 11시경에는 크리스 김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 으나 후반에 추월 당하고 석패했 다. 아직 우편투표가 집계되지 않 고 있으나 8일 현재 표차가 135표 차이이기 때문에 역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리지필드= 리지필드 시장 과 시의원 선거에 한인 2명이 출

마했다. 리지필드시에는 시의원 3 선을 역임한 후 최초 한인 시장에 도전한 데니스 심 후보가 민주당 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출마했 으나 426표, 19,4%의 득표율로 민 주당 휴고 짐메네즈 후보 951표 (득표율 43.3%), 공화당 자비어 엑코스타 후보 819표(37.3)%에 뒤 졌다. 3년 임기 시의원 선거에 도 전한 사라 김 공화당 후보는 초반 열세를 뒤집고 1,074표, 득표율 26.2%로 4명 중 1위로 당선됐다. 2 위는 역시 공화당 지노 라문도 후 보가 1,043표(24.9%)를 차지했으 나 1,017표를 얻은 3위 캐서린 수 와네즈 후보와의 표차가 26표 차 밖에 나지 않아 우편투표 개표 등 개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기다 려야 한다. 1명을 뽑는 리지필드 임기 1년 시원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한인 류용기 후보는 1,053 표, 득표율 52.0%로 당선됐다, 2 위 조안 델가도-에라조(공화당) 후보는 972표를 얻 어 81표 뒤졌다. ▶포트리 시의 원 선거에서 민주 당의 폴 윤 후보가 4,439표(득표율 36.9%)로 1위, 역시 민주당의 브라이언 드럼구레 후보가 4,205표(34.9%)로 2 위를 차지하여 당

선됐다. 공화당의 한인 최은호 후 보는 1,746표(14.5%), 발렌타인 둔 (1,645표, 13.7%)를 받았다. ▶해링턴파크 준 정 시의원은 5선 당선에 성공했다. 김봉준 노 우드 시의원도 재선됐다. 클로스 터 시의원 초선에 출마한 크리스 토퍼 조 공화당 후보도 878표를 얻어 당선됐다. ◆ 한인 투표율 기대 못 미쳐 = 한인사회에서 오랜 동안‘유권 자등록→투표하기’등 정치력 신 장 운동에 앞장서 온 한인권익신 장위원회 박윤용 전 회장과 시민 참여센터 김동찬 소장, 민권센터 김갑송 국장·차주범 선임 컨설 던트 등은“미국에서 투표자 수는 한인사회의 힘의 척도이다. 한인 의 힘은 투표자의 수로써 결정된 다. 한인 유권자 모두가 나서 투 표해야 한다.” 며 투표를 독려했으 나,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20~30%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전 회장은 “플러싱 PS 22.

Sanford Ave/153 St. 투표소에는 7일 오후 5시 45분 현재 전체 투표 참가자가 433명인데 한인이 91명 이다.” 며 한인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참여에 안타까워했다. 투표 를 막 마친 김성진 뉴욕한인회 부 회장도“투표소에 한인들이 많이 보이질 않았다” 며 저조한 투표율 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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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9, 2023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관 25주년 특별전… 내년 10월까지 계속 ‘계보 : 메트의 한국 미술’ …이건희 컬렉션 작품은 오프닝에 포함 안 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메트)은 7일 메트 한국실 설치 25 주년을 기념해‘계보 : 메트의 한 국 미술’ 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을 개막한다. 메트는 내년 10월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를 하루 앞두고 현지 언론에 작품을 공개했다. 메트가 전시장 입구에 설치한 작품은 현대 한국화가 서세옥의 추상 수묵화‘사람들’ (1988)이었 다. 대각선의 짧은 획을 반복해 한 자 사람(人)을 겹쳐놓은 듯하면 서도 산을 그린 풍경화로도 보이 는 이 작품은 이번 전시회의 주제 인‘사람’ (People),‘선’ (Lines), ‘장소’ (Places),‘사물’ (Things) 을 모두 담고 있어 전시회에서 가 장 먼저 눈이 가는 곳에 설치했다 는 것이 메트의 설명이었다. 또한 메트는 서세옥이 주도한 실험적 한국 화가들의 모임‘묵림 회’ 출신인 권영우의 ‘무제’ (1984)를 전시회 포스터로 사용하 는 등 한국화에 뿌리를 둔 추상미 술에 경의를 표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현수아 (엘레노어 수아 현) 한국미술 기 금 큐레이터는“따로 의식을 한 것은 아니지만 조선시대 미술을 전공해 무의식중에 (수묵화에) 주목했을 수도 있다” 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한 국 단색화가 이우환과 윤형근의 작품도 전시됐다. 리움미술관에 서 대여된 이우환의‘From Line’ (1979)과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인 윤형근의‘청다’ (1975)는 모두 선(Lines)이 강조된 작품들이다. 다만 메트는 추상과 단색화에 만 매몰되지 않고 165㎡라는 넓지 않은 전시 공간 속에서도 최대한 다양한 한국 미술을 보여주기 위 해 고심한 모습이었다. 박수근의‘나무와 두 여인’ (1965)은 동양화가 이유태가 일제 강점기에 그린‘인물일대-탐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 미술 특별전 입구에 걸린 서세옥의‘사람들’

권영우의‘무제’ 를 사용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미술 특별전 포스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

이유태와 박수근, 이종구의 인물화 [사진 출처=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제공]

조선 분청사기 등과 함께 전시된 이불의‘무제(사이보그의 다리)’

(1944), 민중화가 이종구의‘국 토-오지리에서(오지리 사람들)’ (1988) 사이에 배치됐다. 메트는 20세기 한국 사회가 경 험한 급격하고 총체적인 사회변 화가 한국 인물화의 표현방식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

은 전시 방식을 사용했다고 설명 했다. 또한 매트는 기존에 한국실 이 전시했던 고미술품과 새롭게 현대 한국 미술 작품을 섞어 배치 해 눈길을 끌었다. 역시 한국 예 술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주기 위 한 전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설치 미술가 이불이 도자기로 제작한‘무제(사이보그의 다리)’ (2000)는 조선 분청사기와 백자 청화 등과 함께 진열됐다. 김환기의‘달과 항아리’ (1954) 와 바이런 김의‘고려청자 유약 #1’ (1995) 등 도자기를 주제로 한

작품도 나란히 전시됐다. 한편 이 번 전시회 오프닝에는‘이건희 컬 렉션’ 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 인됐다. 메트 관계자는“이건희 컬렉 션이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될 것 이라는 소문은 정확하지 않다” 라

며“향후 컬렉션 중 한 작품이 교 체 전시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음 달 중 전시 작품 일부를 교체할 때 국립현대 미술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중 하나인 백남순의‘낙원’ (1936) 을 전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트 미술관장“세계 관객이 한국 예술 가치 돌아볼 기회 될 것” “한국실 25주년 특별전, 한국 역사·전통과 사회 변화의 흐름 소개”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메트) 맥스 홀라인 관 장[사진]이 한국 미술 특별전에 대해“세계 관객들이 한국 예술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 는 기회” 라고 평가했다. 맥스 홀라인 관장은 6일‘계보 : 메트의 한국 미술’ 이라는 이름 의 특별전 개막을 앞두고 열린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이 전시는 수준 높은 한국 문 화에 대한 새로운 해석 공간을 제공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 히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 관(메트) 관장이 한국 미술 특별 전에 대해“세계 관객들이 한국 예술의 가치를 돌아볼 수 있는 기 회” 라고 평가했다. 맥스 홀라인 메트 관장은 6일 ‘계보 : 메트의 한국 미술’ 이라는 이름의 특별전 개막을 앞두고 열 린 언론 사전 공개 행사에서“이 전시는 수준 높은 한국 문화에 대 한 새로운 해석 공간을 제공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1998년 개 21세기의 현대 미술까지 한국 미 관한 한국실의 25주년을 기념해 술의 역사를 폭넓게 보여주는 이 기획됐다. 번 특별전의 전시 형식에 대해 메트가 한국을 주제로 기획한 “여러 세대에 걸쳐 있는 작품들 7번째 전시다.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 홀라인 관장은 최근 국제 문화 내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계에서 한국 현대 미술에 대한 관 그러면서“이번 전시는 한국 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 의 역사와 전통뿐 아니라 사회 문 론한 뒤“메트가 이처럼 높은 수 화적 변화의 흐름도 소개하는 자 준의 한국 미술 작품을 소개할 수 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있게 돼 영광” 이라고 말하기도 했 홀라인 관장은 이번 전시회에 다. 적극적으로 협조한 한국 문화체 그는 12~13세기 도자기부터 육관광부와 함께 작품을 대여해

준 국립현대미술관과 리움미술관 에도 감사의 뜻도 표했다. 한편 메트는 이번 전시 이후 한국 근현대 미술품 소장을 확대 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메트가 소장한 한국 미술 품은 도자기 등 고미술품의 비중 이 절대적이다. 한 메트 관계자는“현재 세계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단색화 외에도 다양한 한국 미술 작품에 주목하고 있다” 고말 했다.

미국Ⅰ

2023년 11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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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 하락에 모기지 금리도 1년여만에 최대 폭 급락 지난주 30년 고정 금리 7.61%… 국채발행 축소·금리 동결 영향

하지만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훨 씬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는 많은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이사 를 꺼리고 있다. 이는 공급에 압력 이 되고, 가격을 계속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현 모기지 금리가 최고치로 보이 고 향후 2년 동안 꾸준히 하락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2025년 말 이전에 금리가 6.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지 않으며, 이는 2010년대 평균 4.1% 보다 훨씬 높다” 라고 전하며 주택 부문의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8일 미국 국채금리도 장기 국 채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 달 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 다. 3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1bp 원회) 성명에서 나온 비둘기파적 가량 떨어진 4.62%를, 10년물은 어조, 고용시장 둔화를 시사하는 6bp가량 떨어진 4.50%를 각각 기 데이터에서 비롯됐다” 고 말했다. 록했다. 다만, 2년물은 2bp가량 오

국채금리 하락 지속… 국채발행, 주가에 점점 더 영향 끼쳐 미국 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로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에 1년 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모기지 수요도 한 달 만에 처음 으로 증가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는 8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난 3일로 끝난 주에 2주 연속 하 락하며 7.61%를 기록, 전주보다 0.25%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금리는 지난 9월 말 이후 가 장 낮았으며, 주간 금리 하락 폭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약 16개월 만 에 최대치라고 로이터통신과 블룸 버그통신이 전했다.

2주 연속 하락한 것도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주택 구입

차입 비용(모기지 금리)은 지난달 에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치솟 으면서 20년 만의 최고치인 8% 가 까이에 도달한 이후 더욱 낮아졌 다. 모기지 금리는 국채금리에 맞 춰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지난 수개월간 상승한 국채금 리는 미국 재무부가 향후 부채 발 행이 이전 예상보다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밝히고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 2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하면서 약세로 돌아섰 다.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증가 세로 돌아서 3% 늘었지만, 여전히 1년 전 같은 주보다는 20% 낮은 수준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

일리노이주 호손 우즈 지역의 한 주택가

다.

MBA의 부사장인 조엘 칸은 로이터에“지난주의 금리 하락은 재무부의 국채 발행 계획 수정, 이

쿡 연준 이사“지정학적 긴장이 경제전망 바꿀 수 있어” 파월 의장,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에“예측 수단 융통성 발휘” 세계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 구에서 두 개의 전쟁을 목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이 미 국의 경제 전망을 바꿀 수 있다고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이사가 8일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쿡 이사 는 이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아 일랜드중앙은행 주최로 열린 콘퍼 런스에서“세계 다른 지역에서 일 어나는 일이 미국에 영향을 미치 는 것은 분명하며, 현재 경제 성장 이 우리의 주요 무역 파트너들 사 이에서 매우 침체해 있다” 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 세계적 지정학적 긴장 고조 가 이미 침체한 유럽과 중국의 성 장을 악화하고 그 여파가 미국 경 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쿡 이사는 현재 고금리 환경에 서 지정학적 긴장이 특히 원자재 시장과 신용거래 접근성을 불안정 하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다 른 행사에서 높은 불확실성이 연 준의 공격적 정책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만약 (인플 레이션) 기대가 표류한다면 약한 통화 정책 대응에 대한 현실이나

기대가 문제를 악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 위기 위험이 있거나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을 리스 크가 있을 때, 너무 적은 조치를 취할 때, 비용이 너무 많은 조치를 취할 때 비용을 능가한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018년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 행(연은) 총재는“연준이 장기적 인 정책 수립 방법을 개선하는 데 수십 년 동안 큰 진전을 이뤘다” 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이사회의 조

국제유가 3개월래 최저… WTI 75달러대·브렌트유 80달러 밑돌아 국제유가가 미국 휘발유 소비 감소 전망에 더해 수요 둔화를 시 사하는 각종 지표가 나오면서 3개 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2.64% 하락한 배럴 당 75.33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도 2.5% 하락한 79.54달 러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지난 7 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한 보 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1인당 휘발 유 수요가 높은 가격과 인플레이 션(물가 상승) 등으로 시민들이 차량 운행을 자제하면서 20년 만 에 최저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 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과 관련된 위험이 낮아지고 수요 전 망이 둔화하면서 지난 3주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 국인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 려가 커지는 데다 항공 여행도 아 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으면서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 원유 출하량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천200만 배럴 가까 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미국석유협회(API)는 미국 최대 원유 저장 허브인 오클 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주 11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 혔는데, 이 보고가 사실로 확인되 면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너 지정보청(EIA)은 이날 원유 재 고 관련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었 으나 이를 연기해 오는 15일 2주

분량을 한꺼번에 공개할 예정이 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필 플

리사 쿡 연준 이사

사국 개설 100주년을 축하하는 자 리에서 통화정책이나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에게 예측 수단에 있어서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당

린 애널리스트는“최근 유가 폭락 은 중국 경제지표에 근거해 세계 경제가 벽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 려와 가자지구 전쟁이 공급에 영 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 감이 반영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부했다. 그는“우리 경제는 유연하

른 4.94%였다. 이날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 찰에서 수요세가 강하지는 않았지 만, 평균 수준을 보이면서 국채금 리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국채 경 매가 주가 향방에 점점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용 데이터보다 더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 신은 씨티그룹 데이터를 인용, S&P 500 지수가 지난해 초 이후 국채 경매일에 상승이든 하락이든 약 1% 움직여 이전 10년 평균을 능가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지난주 재무부가 예상보다 적 은 채권 발행 증가 규모를 발표하 고 S&P 500이 상승하면서 이런 흐 름은 더욱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또 지난주 재무부 발표와 관련 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만 큼 관심을 끌었고, 시장에서는 이 를 연준이 아마도 금리 인상을 종 료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고 블룸 버그는 전했다.

고 역동적이며, 때로는 글로벌 금 융위기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 적 대유행) 등 예측할 수 없는 충 격을 받기도 한다” 며“그럴 때 이 코노미스트들은 (예측) 모델 밖에 서 생각해야 한다” 고 말했다. 연준 조사국은 기준금리를 결 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 1년에 8차례 경제 전 망 자료를 제공하며, 첫 여성 국장 인 스테이시 테블린이 이끌고 있 다. 한편,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정년으로 내년 6월 은퇴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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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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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9, 2023

밀리는 바이든?… CNN 가상대결서 트럼프에‘45% 대 49%’열세 ‘대통령 효과적으로 해낼 체력·영민함 있다’응답 25%에 그쳐 2020년 대선 승리 안겼던 젊은층·유색인종서 지지 하락 뚜렷 미국 대선을 약 1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비관적인 여론 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 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 지 전국의 성인 1천514명을 상대 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 3.3%P)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내 년 대선 경쟁자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45% 대 49% 로,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밀 렸다. 등록 유권자들을 상대로 두 후 보의 양자 대결로 대선이 지금 치 러질 경우 누구를 찍겠느냐는 질 문을 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 CNN은 소개했다.

조사에 응답한 유권자의 51% 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할 가능 성이 없다고 답했고, 4%만이 지금 은 지지하지 않지만 앞으로 지지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등록 유권자의 48%가 지지 가능 성을 닫았고, 2%는 마음을 바꿔 지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0년 대 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견인했던 집단에서 바이든 지지세 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은 전했다. 바이든-트럼프 대결이었던 2020년 대선 출구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21% 포인트차 우세를

안겼던 35세 미만 유권자 그룹에 서 두 전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은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응답이 더 많았다. 대선 출구조사에서 75% 포인 트 차이의 절대적 지지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몰아줬던 흑인 유권자 그룹에서는 후보별 지지율이 바이 든 73%, 트럼프 23%로 나타났다. 여전히 바이든 지지가 압도적이지 만 격차는 25% 포인트 줄어든 것 이다. 대선 출구조사에서 33% 포인 트 차로 바이든 대통령을 밀었던 라틴계 유권자의 이번 조사 지지 후보는 바이든 50%, 트럼프 46% 로 불과 4% 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25%만이 바 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효과적 으로 수행할 체력과 영민함을 갖 췄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에 대해선 53%가 같은 답변을 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51%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통령직을 효 과적으로 수행할 체력과 영민함이 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 의 90%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 해 같은 답을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1%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재선에 도전하는 대선 1 년 전 업무수행 지지율면에서 현 대 미국 대통령 중 지미 카터 전 대통령(32%·1977∼1981년 재임) 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 라고 CNN은 소개했다. 2019년 10 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41%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의 업무 수행을‘강하게 지지한다’ 는 응답 자는 14%에 그친 반면,‘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 고 답변한 응답 자는 42%에 이르렀다. 또 응답자 72%는‘미국이 지금 나쁘게 가고 있다’ 고 답했는데, 이 는 바이든 대통령 집권 초기인 2021년 3월 조사에서의 60%에 비 해 더 부정적인 결과였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후보 중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대사에게 43% 대 49% 로 역시 열세를 보였고, 론 디샌티 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도 46%

대 48%로 역시 밀렸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코넬 웨스트를 포함한 4자 구도에서도 바이든 대 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35% 대 41%로 열세였다. 케네디 주니어는 16%, 웨스트는 4%의 지 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시 에나대가 지난달 22일부터 11월 3 일까지 6개 경합주 3천662명의 등 록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 이든 대통령에 48% 대 44%로 앞 선 바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6개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앞섰고, 바 이든 대통령은 단 한 곳에서만 리 드했다. 이에 따라 현 추세가 계속 된다면 민주당 진영 일각에서 나 오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에 힘이 더 실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바이든측“투표는 여론조사와 달라” … 주 선거 민주당 승리에 반색 백악관“바이든 의제·가치 승리”… 의미 부각하며 분위기 반전 모색 낙태 위력 재확인에 기대감도… 부통령“할일 많지만, 우리가 이길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을 1년 앞두고 진행된 최근 여론조 사에서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주당이 주 단위 선거에 서 승리하자 바이든 대통령 측이 반색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의제가 선거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표 심은 여론조사와 다르다는 게 드 러났다는 자체 판단을 토대로 분 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 측은 낙태 이슈의 위력이 선거에서 다시 확 인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은 8일 브리핑에서 켄터키, 오하이 오, 버지니아주 등에서 전날 진행 된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 과 관련,“바이든 대통령의 가치와 의제가 전국적으로 큰 승리를 했 다” 고 평가했다. 이어“유권자들은 다시 한번 근본적인 자유와 중산층 경제 구 축, 민주주의 보호라는 바이든 대

조 바이든 대통령이 6일 델라웨어주 베어에 위치한 전미 여객 철도공사를 방문해 자신 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바이든노믹스’ (Bidenomics)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통령의 의제에 다시 한번 힘을 실 어줬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어젯밤 유권자 들은 중요한 메시지를 보냈다. 투 표는 중요하지만, 여론조사는 그 렇지 않다는 것” 이라면서“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생활비는 낮추 고 근본적인 자유를 보호하기 위 한 노력에 계속 집중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화당 우세지역인 오하이오주에서 낙태 권리를 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오하이오주는 공화당 선출직들의 극단적인 낙태 금지 시도를 거부하기 위해 대거 투표 에 나선 7번째 주” 라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공화당 텃

바이든,‘실타래’난민해법 돌파구?… 특별노동허가 발급해 정착지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 (타이틀42)을 폐기하고‘인도주 의’ 를 명목으로 수용한 중남미 4 개국 출신 이주민들을 위해 특별 노동허가 절차를 마련했다. 8일 시 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행 정부는 일리노이주·시카고시 당 국, 이민자 지원단체‘레저렉션 프 로젝트’(The Resurrection

Project) 등과 손잡고 지난 1년여 것” 이라며“하루빨리 미국 정부의 새 시카고에 대거 유입된 중남미 지원 없이 자립하도록 돕는 것이 난민들에게 노동허가서를 신속히 목표” 라고 설명했다. 허난데스 부 발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범운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 운영처를 영하기로 했다. ‘원스톱 노동허가 클리닉’ 으로 칭 안젤로 허난데스 백악관 부대 하며“하루 150명가량을 대상으로 변인은“자격 요건을 갖춘 비시민 시범 운영한 뒤 규모를 점차 확대 권자가 노동허가서를 취득하고 일 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 자리를 찾아 체류 신분이 불안정 해 연방 국토안보부는 시카고에 한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려는 10여 명의 직원을 파견할 예정이

리했고 마가(트럼프 전 대통령 선 다. 거 슬로건)는 패배했다” 면서“유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바이 권자들은 한 표를 행사하지만, 여 든 선거대책위원장은“미국인은 밭인 켄터키주에서 민주당 앤디 론조사는 그렇지 않다. 내년 승리 압도적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 베시어 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로 함께 가자” 라고 말했다. 당의 비전을 지지하고 있다” 면서 것에 대해서도“베시어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측의 이런 반응 “내년 11월에도 같은 선택이 유권 인프라 문제와 생활비를 낮추는 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열 자들에게 놓이게 될 것” 이라고 말 것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면서“인프라법과 인플레이션감 된 데 따른 선거 분위기를 반전하 실제 메릴랜드, 워싱턴 등 10여 축법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 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개 주가 내년 선거 때 낙태권 보호 한 의제” 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국 단위의 를 위한 주(州)헌법 개정안을 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이날 여론조사는 물론 대선 승패를 결 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AP통신 백악관에서 예고 없이 기자들과 정하는 경합주 여론조사에서도 트 은 보도했다. 만나“미국 국민들이 분명하게 럼프 전 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다만‘바이든 대통령 의제의 (투표에서) 말한 대로, 국민들은 것으로 조사됐다. 승리’ 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실 개인의 자유, 자유에 대한 미국의 CNN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제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 약속을 위해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은 중심에 없었다는 것이 미국 언 면서“어제는 민주주의를 위해 좋 45%를 기록하면서 트럼프 전 대 론의 평가다. 은 밤이었다” 고 평가했다. 통령(49%)에 뒤졌다. 가령 켄터키의 경우 베시어 주 그러면서“중간 선거부터 어젯 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바 지사는 오히려 선거운동 과정에서 밤까지 유권자들은 여성이 자기 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론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했 몸과 관련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이 불거지고 있다. 다. 그는 투표 전날인 6일 폭스뉴 정부가 말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 나아가 여기에는 낙태 이슈 자 스와의 인터뷰에서“이번 선거는 다” 고 강조했다. 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 바이든 대통령과 아무 상관이 없 해리스 부통령은 그러면서“바 로 보인다. 다” 고 말하기도 했다. 이든 대통령과 저는 분명히 재선 지난해 연방 대법원이 연방 차 나아가 바이든 대통령의 상대 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원의 낙태권을 인정한 판결을 폐 적인 열세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기한 뒤 치러진 작년 11월 중간선 령 리스크, 경제정책에 대한 저조 고 말했다. 거에서 민주당이 예상과 달리 선 한 평가 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바이든 대선 캠프도 전날 엑스 전한 것처럼 아직 낙태 이슈가 지 분석되는 점도 이번 주 단위 선거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오늘 지층 결집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승리가 내년 대선에 미칠 영향을 밤 미국 전역에서 민주주의는 승 이번 선거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 또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 당 국은 현재 정부가 제공한 임시 거 처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남미 출 신 가운데 노동 허가 신청 자격이 있는 이들을 선별해 법률 상담부 터 통역, 교통편까지 무료로 지원 할 계획이다. 허가서 발급에는 수 백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수료도 면 제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레저렉션 프로젝트’ 가 주관한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남부 국경 지대에서 이송된 대규모 불법입국

자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시카 고·뉴욕 포함 지방자치단체장들 이 바이든 행정부에“망명 희망자 들에 대한 노동허가서 신속 발급” 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시카 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시카고에 앞서 뉴욕시가 지난 9월 유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 기 시작했고 보스턴 지역에서도 운영이 추진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9월“7월 31일 이전 미국에 입국한 베네수 엘라 출신 47만2천여 명에게 임시

피보호자 신분(TPS)을 부여하고 노동허가서 취득을 더 쉽게 하겠 다” 고 공표한 바 있다. 원스톱 클 리닉 시범 프로그램은 9월 발표에 대한 후속 조치인 셈이다. 텍사스를 비롯한 남부 국경지 대 지자체장들은“ ‘불법입국자 홍 수’ 로 인한 국경도시 위기” 를주 장하며‘성역도시’ (불법체류자 보 호도시)를 표방하는 북부 대도시 들로 이들을 분산하기 시작했고 시카고에는 작년 8월 이후 약 2만 명이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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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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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 전 대법관…“사법신뢰 회복 적임자” 윤대통령, 이균용 임명동의안 국회 부결 33일만에 지명 김대기“국민의 재판권리 보장 헌신·원칙론자로 정평”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 공정한 판단력을 보여왔다” 고 말 들과 만나‘조희대 후보자가 나이 법원장 후보자로 조희대 전 대법 했다. 때문에 6년 임기를 못 채울 것으로 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 이어“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예상되는 데도 지명한 이유는 무 했다. 권리 보호에도 앞장서 왔다”며 엇이냐’ 는 물음에“이번에는 후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대법관 퇴임 후에는 성균관대 법 자를 고르는 데 있어 (임명동의 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조 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서 연구 안) 국회를 통과하는 부분과 대법 희대 지명자는 27년 동안 전국 각 와 후학 양성에만 신경 써왔다” 고 원장 공백 사태가 오래되면 안 되 지 법원에서 판사로 재직하다가 덧붙였다. 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대법관으 김 실장은“이런 점에서 원칙 “(조 지명자가) 국회에서 야당에 로 봉직했다” 며“법관으로서 국민 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서도 문제없이 될 수 있겠다고 판 의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끌어 나감으로써 사법 신뢰를 신 단했다” 고 답했다. 데 평생을 헌신했고 대법관으로서 속히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 이어“(조 지명자가) 한 4년 정 도 원칙론자로 정평이 날 정도로 단했다” 고 강조했다. 도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과거에도 법과 원칙이 바로 선, 합리적이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 (임기를) 다 안 채운 분들이 3번

김기현“걸핏하면 탄핵·국조… 정쟁만 가득 찬 민생 방해꾼” “상생·협치 싹틔우나 했지만… 민주당, 국민 기대 처참히 짓밟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 위원장 탄핵과‘채상병 사건’등 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데 대해“넌덜머리가 날 지경” 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서 민주당을 향해“아무런 불법 도 없는 국무위원들에 대해서 끊 임없이 탄핵 협박을 일삼고, 정부 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형 국정조 전국위원회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사에만 매달리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대선 패배 이후 걸 김 대표는 민주당이 한덕수 국 핏하면 탄핵 주장이 나온다”며 무총리 및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정 건의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부 흔들기, 대통령 비난에만 집중 해임건의·탄핵소추를 강행한 것 하는 야당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 은 물론, 한동훈 법무·원희룡 국 깝기 짝이 없다” 고 지적했다. 토교통·김영호 통일부 장관에 특히 이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 대한 탄핵도 주장하는 점을 거론 에 대해선“임명된 지 석 달이 안 했다. 됐는데 근거 없는 탄핵을 주장한

다”며“민주당 머릿속엔 오로지 탄핵과 정쟁만 가득 차 있는 것으 로 보인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야가 맺은‘신사 협정’ ,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야당에 몸을 낮춘 윤석열 대통령 의 모습을 상기시키며“국민들은 모처럼 국회에서 상생과 협치의 싹이 터지나 기대를 가졌다. 그러 나 최근 민주당의 모습은 국민적 기대를 처참히 짓밟고 있다” 고비 판했다. 김 대표는“습관성 탄핵과 해 임, 무분별한 국정조사는 국회에 서의 건전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로막고 갈등만 키워낸다” 며“민 주당은 민생에 최대 방해꾼이라 는 지적을 받지 않도록 지금이라 도 탄핵 겁박, 막무가내 입법 폭 주, 정략적 국정조사 요구를 중단 해달라” 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혁신위 회의…‘미래·변화’담은 3호 혁신안 나올 듯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9일 서 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3호 안건’ 을 논의한다. 이날 혁신위 회의에서 혁신위 원들은 1호 안건‘통합’ , 2호 안건 ‘희생’ 에 이어‘미래와 변화’ 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3호 안건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전날 경 북대를 방문해 대학생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다음 주제는 미래 다. 미래 안에는 청년이 있다” 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일 혁신위 화상회 의에서는 40세 미만 국회의원 비 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비롯

해 정치권의 다양성 확보, 청년과 여성 등의 정치 참여 확대 등에 대 한 의견이 오갔다. 이에 따라 3호 안건에도 청년 과 여성 관련 정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공개로 만날 예정이다.

정도 있었다고 한다” 고 설명했다.

1957년생인 조 후보자는 대법 원장 정년(70세) 규정상 임기 6년 을 다 채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대법원장 후보자 발표가 예상보다 일찍 이뤄진 데 대해서는“대법원장 공백 기간이 조희대 전 대법관 오래될수록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 며“국회 본회의도 매일 있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는 는 것이 아니고 12월 초까지 있고 “이분을 보면, 또 세평을 들어보면 하니 좀 서둘러서 했다” 고 답했다. 알겠지만, 대법관을 하고 나서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내달 9 고소득이 가능한 변호사를 안 하 일 전까지 국회 인준을 거쳐야 하 고 대학원에서 후학 양성을 했다. 는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또 인품이라든지 그런 것으로 봐

서 충분히 통과할 수 있지 않나 생 각한다” 고 설명했다. 조희대 후보자 지명은 이균용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부결된 지 33일 만에 이뤄졌다.

민주, 본회의서 노란봉투법·방송3법 강행… 국민의힘 필리버스터 예고 9일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 을 표명해온 국민의힘은 야당이 에서‘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곧장 필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방송3법 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 를 위한 무제한 토론) 돌입을 예고 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처리를 했다. 두고 여야가 정면 충돌할 전망이 국민의힘은 초·재선 의원들 다. 을 중심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발언자 60여명의 명단을 확정해놓 은 이날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은 상태다. 과 방송3법을 강행 처리할 방침이 국회가 실제 필리버스터에 돌 다. 그간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입하면, 지난해 4월 국민의힘이 에 합의 처리를 주문하며 법안 상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 정을 미뤄왔지만, 민주당의 거센 탈) 입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한 이 요구에 따라 김 의장도 이날 상정 후 약 1년 반만이다. 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재적의원 5분의 3 이 이들 법안에‘강력 반대’입장 상(179석 이상)이 찬성하면 필리

버스터가 24시간 이후 종결되는 국회법을 활용, 필리버스터를 끝 내고 법안들을 통과시킬 계획이 다. 이 경우 4개 법안이 차례로 본 회의에 상정되는 9일부터 13일까 지 24시간 단위로 순차 처리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윤석열 대통 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를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 됐다.

이준석, 신당 창당시 대구 출마 질문에“회피하지 않겠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9 일“국민의힘에는 가장 쉬운 도전 일 수 있지만 새로 뭔가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어려운 도전이 그 아성(대구·경북)을 깨는 일” 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동대구역에 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출마 가능 성에 대해“당이라는 건 혼자 하 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그런 역할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을 때 는 당연히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 하지 않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정치권에서 거론 되는 신당 창당 시 내년 총선 대구

대구 찾은 이준석

출마 요청이 있을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는“대구에 출마한다면 12개 지역구 모두 다 신당으로 도전하

는 사람에게는 어려운 도전일 것” 이라며“만약 (대구 출마를) 한다 면 가장 반개혁적인 인물과 승부 를 보겠다” 고 했다. 이 전 대표는“대구 도전이 어 렵다고 하시는 분도 있지만 1996 년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 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다른 선택’ 은제 15대 총선 당시 김영상 대통령과 김종필 총재가 갈라선 뒤 김 대통 령이 총재로 있던 신한국당이 대 구 전체 13개 의석 중 2석을 확보 하는데 그친 반면 자민련이 8석을 석권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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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NOVEMBER 9, 2023

… IAEA 지지 결의안 채택 유엔 총회“북한, 핵무기 개발 중단하라” IAEA 연례보고서 결의안 채택… 북한“핵보유국 지위 포기없다”반발 유엔 총회는 8일(현지시간) 북 한의 핵개발 중단과 국제원자력기 구(IAEA) 복귀를 촉구하는 결의 안을 채택했다.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회의는 IAEA의 2022년 연례보고서에 대한 평가를 주제로 열렸다. 연례보고서에는 영변 시 설에 대한 IAEA의 접근을 불허 하고 있는 북한의 핵 개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호주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핵 위협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북한의 핵 무기·발사체 개발 노력을 비난하 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호주 대표는 발언을 통해 북한 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국을 포함한 회원국들은 총 회에서 결의안에 대한 지지 입장 을 밝혔다. 한국 대표부의 김성훈 참사관 은“북한은 즉각 불법 핵·탄도미

사일 개발 프로그램 등 도발을 중 단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 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 지적했다. 김 참사관은 북한의 핵 개발뿐 아니라 무기 수출도 국제법 위반 이라고 덧붙였다. 헤다 삼손 유럽연합(EU) 대사 도“북한은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 으며 비가역적인 비핵화에 나서야 한다”며“핵확산금지조약(NPT) 에 따라 북한은 핵보유국 위치를 주장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대사 는 북한의 비핵화와 대량 살상무 기의 전면 폐기와 함께 IAEA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 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핵 개발과 핵 무기 보유는 주권이라면서 강력하 게 반발했다. 김 성 북한 대사는“우리는 핵 보유국이라는 지위를 바꾸거나 포 기하지 않을 것”이라며“미국의 핵이 우리를 위협하는 한 핵 능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 이

유엔 총회

라고 단언했다. 김 대사는 북한이 7차 핵실험 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는

“한국문화 흠뻑 빠진 찰스3세, 국빈방문 전 K팝·한국요리 배우다” BBC·텔레그래프·인디펜던트 등 주요 매체 보도…“정말 즐기는 듯”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8일(현지 시간) 런던 근교에 있는 뉴몰든 한 인타운을 처음 방문한 것을 두고 BBC와 텔레그래프지 등 영국 주 요 언론들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 다. 인디펜던트지는‘찰스 3세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앞 두고 K팝과 한국 요리에 관해 배 운다’ 라는 제목으로 유럽 최대 한 인타운인 뉴몰든 방문을 상세히 다뤘다. 이날 찰스 3세 방문 때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K팝 음악이 흘러나왔다. 현장에 있었던 무용가 이성효 씨는“국왕이‘K팝이 인기인 요

인이 뭐냐’고 물어서 설명을 했 다” 고 말했다. 찰스 3세는 75세 생일(11월 14 일)을 앞두고 김치와 김치 요리책, 얼그레이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 다. 행사장에는 미역국, 구절판 등 이 있는 한식 생일상이 차려졌다.

BBC는‘찰스 3세 국왕이 서울 음식을 교외에서 찾는다’ 라는 제 목 기사에서 찰스 3세의 뉴몰든 방 문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전 에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찰스 3세가 뉴몰든 한인타운 방문을 정말 즐기는 것처럼 보였 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BBC는 행사장인 뉴몰든 감리 교회 앞 한국 슈퍼에 김치가 가득

있고, 길거리 창문에 붙은 광고는 한국 스포츠팀, K팝 대회, 한인 교 회에 관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뉴몰든에 한인타운이 형성된 배경에 관해선 사람마다 다른 답 이 나온다고 BBC는 전했다. 과거에 대사관저와 삼성이 있 었기 때문이란 전언도 있지만 어 떤 이들은 교육과 한국 음식을 이 유로 든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 문화는 놀라운 수출 스토리였고, 찰스 3세도 이곳에서 청년들과 한국음악에 관해 이야기 할 정도라고 BBC는 한류에 대한 영국 및 국왕의 관심을 짚었다. 한국 문화 인기 비결에 관해 윤 여철 주영한국 대사는“나만의 특

KDI, 내년 성장률 전망 2.3→2.2%… 물가 전망은 2.5→2.6%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8일(현지시간) 뉴몰든 한인타운을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음식과 문화 공연 등이 소개됐다.

이한 해석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아주 감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될 수 있다” 며“그런 강렬함이 창의 성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고 말했 다고 BBC가 전했다. 윤 대사는“한국 음식같이 한

번 맛을 보면 중독된다” 고 덧붙였 다.

BBC는 공연을 위한 그러한 재 능은 위로 올라간다며 윤 대통령 이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조 바 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아

IAEA 등의 언급에 대해“근거 없 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고 항변 했다.

메리칸 파이’ 를 부른 일을 환기, 감동적이고 놀라웠다고 평가했다.

BBC는 이번 버킹엄궁 방문 때 그런 ‘외교적인 가라오케’ (diplomatic karaoke) 행사가 가 능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 였다. 텔레그래프지도 찰스 3세 국왕 이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앞서서 뉴몰든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을 배웠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지는 찰스 3세가 “대통령이 오기 전에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 이라며 자랑스럽게 말 했다고 전했다. 미러지는 찰스 3세가 국빈 방 문에 앞서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 한 숙제를 하기 위해 뉴몰든에 갔 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찰스 3세가 뉴 몰든을 방문해 K팝 등 한국 문화 에 흠뻑 빠졌다고 보도했다.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 공급이 확대되면서 내년에도 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서비스 수출도 여행 수요가 점 인구 감소세 대비 높은 취업자 증 의견도 내놨다. 진적으로 회복되면서 높은 증가세 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빠르게 늘고 있는 의무 지 민간소비 큰폭 위축 우려… 올해 성장률 전망도 0.1%p 낮춘 1.4% 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대 성장률 자연스러운 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경상수지는 수출 회복세에 더 시기 올 것… 구조개혁 필요” 있다고 지적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 국은행 전망치와 같고 정부 전망 고 보기 힘들고 밑에서 점점‘중’ 해 내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흑 KDI는 물가 안정을 위해 거시 경제 역동성 강화를 위한 노동 원(KDI)이 올해와 내년 우리 경 치(2.4%)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中)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가는 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정책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시장 유연화, 교육제도 개편 등 구 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것” 이라며“우리 경제는 아주 완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개혁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정했다.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다. 만한 속도로 회복될 것” 이라고 말 2.6%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물가상승률이 주요 한다는 제언도 내놨다. 고금리 기조 등을 반영해 민간 KDI는 지난 8월 수정 경제전 했다. 지난 8월 수정 전망(2.5%) 때 국에 비해 낮은 편인 만큼 미국과 대외 위험 요인으로는 이스라 소비는 재화 소비를 중심으로 위 망 당시에는 상반기에 내놓은 전 ◇ 고금리·고물가 영향에 상 보다 0.1%p 올려잡은 것이다. 같은 강한 통화 긴축 기조는 요구 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축될 것으로 봤지만 반도체 수출 망치인 2.3%를 유지했지만 이번 품소비·건설투자 부진 지속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8월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중국 에 힘입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 전망에서는 0.1%포인트(p) 하향 KDI는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3.5%) 때보다 0.1%p 높은 정규철 실장은“현재 금리 수 부동산 경기 급락 가능성 등을 꼽 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했다. 을 8월 수정 경제전망(2.4%) 때보 3.6%로 예상했다. 준을 당장 크게 변동시킬 필요성 았다.

KDI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당분 KDI는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 다 0.6%p 낮아진 1.8%로 예상했 당시 경제 전망 때 전제로 한 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정규철 실장은“5년 정도 지나 간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장률 수준(2%)을 소폭 웃돌겠지 다. 내년 국제 유가 전망치가 기존 배 “당장 긴축적 기조를 더 강화할 필 면 (우리 경제가) 1%대 성장이 자 한다고 조언했다. 만 이는 올해 낮은 성장률에 따른 고금리 기조로 상품소비 부진 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요는 크지 않다” 고 평가했다. 연스러운 시기가 올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률 하락 속도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 이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정된 영향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복지지출 등 “구조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 를 늦추기 위해 구조개혁이 필요 다. 것이다. 내년 소비자물가는 내수 증가 재정수요가 늘면서 중장기적 재정 으면 성장률 하락 속도가 빨라질 하다는 제언도 내놨다. 올해보다 성장률은 큰 폭으로 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장기화 세 둔화 영향으로 올해보다는 다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재정지 수 있다” 고 우려했다.

KDI는 9일 이런 내용의 2023 올라갈 것이지만 고금리 영향으로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소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민간소비·설비투자가 제약을 받 것으로 봤다. 근원물가 역시 수요 둔화 영향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 KDI“경제 회복 속도 아주 아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 다만 수출 회복과 올해 저조한 으로 올해 3.5%에서 내년 2.4%로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완만할 것” 는 의미다.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로 내년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KDI는 내년 국내총생산 올해 GDP 성장률은 8월 수정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GDP)이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전망(1.5%) 때보다 0.1%p 낮은 건설투자는 주택 부문 중심의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정금연 발행인 :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1.4%로 예상했다. 정부·한은· 건설 수주 위축 여파로 1.0% 줄어 (32만명)보다 줄어든 21만명이 될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보이면서 올해보다 2.2% 늘어날 IMF 전망치와 같다. 들 것으로 전망했다.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올해 것으로 전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세는 2.7%, 내년은 3.0%로 예상했다.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이는 국제통화기금(IMF)·한 “내년 2.2% 성장률은‘고(高)’ 라 한국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주된 KDI는 30대 여성 중심으로 노

세계

2023년 11월 9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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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스라엘, 시리아 내 이란 연계 시설 폭격… 중동 긴장 고조 오스틴 미 국방장관“시리아 동부의 이란 혁명수비대 무기 저장시설 공격” 인권단체“이, 다마스쿠스 인근 헤즈볼라 시설 타격… 친이란 무장대원 3명 사망” 미 국방부 차관보“이라크·시리아 내 미군 기지에 지난달 17일 이후 41차례 폭격”

이스라엘은 또한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 있는 레이더 기지도 공습했으며 시리아군이 방공망을 가동해 공격을 저지하려 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도 이스라 엘이 시리아 남부 군사 시설을 타 격해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

도했다. 관영 사나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오늘 오후 10시50분께 이 스라엘 적들이 레바논 동부 바알 베크 방향으로부터 (시리아) 남부 지역의 일부 군사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 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개 입을 견제하기 위해 레바논 헤즈 볼라와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역시 친이란 정권이 장악한 시리아로부터의 로 켓 공격에 대응 공습을 하고 다마 스쿠스와 알레포 공항을 여러 차 례 선제공격해 확전 우려를 키우 고 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중동지역 주둔 미군을 겨냥한 공 격도 잦아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 다.

이스라엘“하마스, 가자 북부 통제력 상실… 주민 5만명 이탈”

하가리 소장은“5만명의 가자 지구 주민이 북부에서 남부로 이 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며“그들도 하마스가 북부에서 통제력을 잃었 다는 것을 이해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는 가자시티에 대한 공격을 계속 심화하고 있으며, 민 간인 거주지와 인접한 땅굴 갱도

를 차단하고 있다” 며“전략적 공 격을 계획하던 하마스의 항공 및 해군 전력에 큰 타격을 가했다” 고 전했다.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가자 지구 주변에서 IDF 지상군을 공 격하는 데에 사용해온 약 700발의 유탄발사기를 노획했다고 설명했 다.

그는 앞으로도 휴전이 없을 것 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도“이스 라엘은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특정 시간마다 인도주 의적인 (교전) 일시 중단을 허용 해오고 있다” 고 언급했다. 한편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에 억류 중인 인질 숫자를 240명에 서 239명으로 정정했다.

들이 최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무자비한 공습 축소를 강하 게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민간 시설을 방패막이로 사용하는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희 생을 줄이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 제라는 것이 이스라엘 측의 입장 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민간인 희생 가능성을 잘 알고 있 으며 민간인과 테러리스트를 구분 하기 위해 큰 노력을 벌이고 있다 고 말해 아직은 공격을 완화할 뜻 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민간인 희생이 커지면서 이스

라엘에 대한 지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CNN은 분 석했다. 민주당 내에서 이스라엘을 더 압박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 오고 있으며 아랍권의 반발도 날 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당국자들은 민간인 희생 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좌절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술 적 교전 중지를 요구했지만, 네타 냐후 총리는 인질 석방이 선행되 지 않으면 안 된다며 거부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아에 주둔하는 미군에 가해진 공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격화하는 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 가운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시리아 명했다. 내 이란 연계 군사시설을 연이어 이스라엘은 같은 날 시리아 수 폭격해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헤즈 있다. 볼라 시설을 공습했다고 AFP와 8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헤즈볼 통신 등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라는 레바논에 자리 잡은 친(親)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군 전투 이란 시아파 무장세력이다. 기들이 시리아 동부에 있는 이란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연계 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아크라바와 사이야 “미군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다 자이나브 근처에 있는 헤즈볼 (IRGC)와 그 연계 단체들이 사용 라 거점을 타격해 시리아인이 아 하는 시리아 동부의 한 시설에 자 닌 친이란 무장단체 전투원 3명이 기방어를 위한 공격을 했다” 고 말 사망했다” 고 밝혔다. 했다. 수도 다마스쿠스 국제공항에 그는 이번 공습에서 F-15 전투 서 서쪽으로 약 10여㎞ 떨어진 아 기 두 대가 무기 저장시설을 타격 크라바에는 군 공항이 있다고 이 했으며, 이는 최근 이라크와 시리 단체는 부연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 여러 채가 한꺼번에 무너지며 거대한 먼지구름이 일고 있다.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는 성한 건물이 거의 없다.

“하마스 항공·해군 전력 큰 타격”… 유탄발사기 700발 노획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 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서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밝혔다 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TOI)과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IDF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 리 소장은 이날“하마스는 통제력

을 잃었으며, 북부에서도 통제력 을 계속 상실하고 있다” 며“하마 스 지도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상 황” 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에 바이든 행정부 불안·분노” … 휴전 지지 공개서한도 민간인 희생 커지자 국제개발처 직원들, 휴전 지지 표명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민 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조 바 이든 미국 행정부 내에서 이스라 엘에 대한 분노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국 정부 소 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은 확고하지만, 민간인 대량 희생이 이어지면서 미국 당국자들이 좌절감을 나타내

고 있으며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 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 라엘 정책을 비판하면서 직원 한 명이 사임한 국무부를 비롯해 정 부 부처 내에서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내부적으로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국제개발처 (USAID) 직원 수백명은 바이든 행정부가 휴전(ceasefire)을 요구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USAID 의 노력이 효과를 내고 인명을 구 하려면 즉각적인 휴전과 적대행위 중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 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가자지 구 내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 가자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식 수·식량·연료·전기 공급 재개 등을 요구해야만 추가적인 대량의 인명 손실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 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지원에‘올인’ 하는 상황이라 아직 공개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행정부 내에선 도덕적 불안이 퍼 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보다 정밀하고 제한적 인 공격을 통해 민간인 희생을 최 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이스라엘 에 전달했지만, 이스라엘군의 공 격은 여전히 무자비한 형태로 이 어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부 당국자

파리 곳곳에‘다윗의 별’ … 프랑스 수사당국,‘러시아 배후’의심 체포된 몰도바 국적 커플“제3자 지시 따라 대가 받고 한 일” 프랑스 파리 곳곳의 건물 벽에 유대인 상징‘다윗의 별’ 을 그린 배후에 러시아가 관련됐을 수 있 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7일(현지시간)“파 리 지역에‘다윗의 별’ 이 그려진 사건은 해외에 거주하는 이의 요 청에 따라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다” 고 밝혔다. 파리에서는 지난달 30∼31일 사이 파리 14구의 아파트와 은행 건물 곳곳에 약 60개의 다윗의 별 이 파란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칠 해졌다. 이를 비롯해 지난달 말부 터 파리 시내와 교외 등에서 250개 의 다윗의 별이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27일 파리

10구에서‘다윗의 별’을 그리던 몰도바 출신의 불법 체류 커플을 목격자의 신고로 체포했다. 또 다른 몰도바 국적의 커플은 지난 달 31일∼이달 1일 새벽 파리 와 외곽 지역에서‘다윗의 별’ 을 그린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은 현재 프랑스를 떠난 것으로 파악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침 프랑스 파리 14구의 건물 곳곳에서 유대인 상징인‘다윗의 별’ 이 수십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리 검찰은 체포된 커플이 조 사 과정에서“제3자의 지시에 따

라 대가를 받고 벌인 일” 이라고 진 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예멘 영 해에서 미군의 무인 공격기 MQ9 ‘리퍼’를 격추했다. 데이나 스트룰 미 국방부 중동 담당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 원회에 출석해 지난달 17일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기지 가 공격받은 횟수가 41차례에 이 른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에는 이라크 서부 와 북부에 위치한 미군기지들을 겨냥한 두 건의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는데 이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의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 주둔 미군에 대한 첫 공격이었다. 스트룰 차관보는“이라크와 시 리아 내 미군 인력·시설을 겨냥 한 이란 및 이란 지원 세력의 공격 에 대응하여 우리 국민을 보호하 기 위해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 고 말했다.

검찰은 통신 추적 결과 두 커플 모두 동일한 제3자와 접촉한 것으 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보기관 복수의 소식통은 르 몽드에 이들의 배후에 있는 인물 이 몰도바 국적의 친러시아 사업 가 아나톨리 프리젠코로 추정된다 고 확인했다. 르몽드는 아울러 전문가 검증 을 거친 자체 분석 결과 파리 10구 에 붙은‘다윗의 별’사진이 친러 시아 선전 네트워크와 연관된 수 많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급 속도로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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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NOVEMBER 9, 2023

미주한국어재단·뉴욕일보 주최,‘함께하는교육’주관, 크리스티나 유나 리 재단 후원

한글날 기념 제1회 글짓기대회“대 성공” …뉴욕·뉴저지 120여 명 참가“한글 사랑 만발” 수필 우수상

바람 최지아 Louis Pasteur Middle School 6학년 (미국에서 태어남) 나는 추위에 약하다. 바람이 조금만 춥게 불어도 비염이 터지곤 한다. 비염이 터지면 콧물도 나고 재채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를 날려 줄 수 있을 것 같아 바람을 맞고는 한다. 바람은 운동을 하고 땀을 뻘뻘 흘리는 나를 시원 하게 해주고 한다. 바람은 가끔 머리를 열심히 한 날 에 애써 만든 머리를 헝클어뜨리기도 한다. 바람은 옷을 말려주기도 하고. 너무 세게 불어 우산이 뒤집 어지게 할 때도 있다.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있는 아 이들의 공을 맘대로 이리저리 굴리기도 한다. 이처 럼 바람은 누군가에 불행이 돼주기도 하고 행복이 돼주기도 한다. 내가 사는 동네는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다. 햇빛, 온도, 나의 컨디션 그리고 바람까지 딱 적당해 지는 곳이다. 가끔은 연예인처럼 멋있어지고 싶어서 여유를 부 려보지만 항상 그저 넘사벽을 느낄뿐이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은 항상 멋진 사랑을 하고 멋진 인생을 살 지만 현실에서는 치이고, 좌절하고, 넘어지기만 한 다. 근데 내가 그리고 당신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면 자신이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구두를 딱아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가끔은 내가 바람처럼 누군가에게 불행이 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행복이 돼주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 다. 돈, 권력, 직업, 대학같이 자신이 자신감 있어 질 수 있는 것들이 사람들을 망가뜨리고, 무너지게 한 다. 그런데 가끔은 그런 것들에서 빠져나와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느껴보면 어떨까. 자신 있게 어떠한 가정사가 있고, 어떠한 아픔이 있는지 또한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해져도 나는 여 유를 느끼고 싶다. 정말 말도 안 된다.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한데 여유를 느낀다는 건 어쩌면 세상 누 구보다도 멍청한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11살 밖에 되지 않은 나의 입에서 여유 를 느껴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보 겠다. 바람은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입바람을 분다. 가끔은 그 입바람이 어딘가에 치여 다시 돌아오기 도, 사라지기도 하지만 바람은 계속 또 다른 바람을 만들어 낸다. 그 이유는 바람이 없으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 세상에서“바람”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건 없어질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나는 없어질 수 없다. 가끔 나에게 쎈 바람이 와도, 적당한 바람이 와 도, 약한 바람이 와도 모두 춥다고 느끼는 사람과, 쎈 바람과, 적당한 바람과, 약한 바람이 모두 적당하다 고 느끼는 사람, 모든 바람이 덥다고 느끼는 사람, 이 렇게 사람을 감히 나누어 본다고 해보자 나는 그리 고 우리 모두가 다 누가 울고 누가 틀렸다고는 절대 로 말할 수 없다. 모든 바람이 춥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저 예민하 고 살짝 부정적인 사람일 뿐이다. 이게 틀린 것인가? 옳은 것인가? 모든 바람이 적당하다고 느끼는 사람 은 이런저런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쿨한 사람 일뿐이 다. 이게 틀린 걸까? 옳은 걸까? 모든 바람이 덥다고 느끼는 사람은 초긍정적인 사람일 뿐이다. 이게 옳

뉴저지 대회장인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미주한인가톨릭센터에서 글쓰기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은 것인가? 틀린 것인가? 나는 모든 바람이 적당하 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물론 내가 말한 이 세 가지에 속하지 않을 수 있다. 당연하다. 그럼에도 제일 가까 운 쪽을 고르라고 하면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그 어떤 일이 일어나도,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해도 여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으로 자신을 믿 고,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여유를 부릴 수 없다는 당신에게 내가 또 감히 하고 싶은 말은, 길이고 뭐고 내가 상대방에 게 어떻게 보이고 말고 그런 거 상관없이 다 뒤집어 엎으라는 것이다. 중간에서 이도 저도 못하는 것보 다 그냥 다 뒤집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바람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우리에게 입바람을 선 물한다. (그 선물이 샤넬 가방일지 사제 폭탄 일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를 도는 바람의 인생에 한 부분의 시작점 이 만약 대한민국에서 시작해 대한민국으로 끝났다 면 당신의 인생에 시작점을 알 필요도 있다. 정말 아 무 감성없이 말하면 어머니의 뱃속 일거다. 근데 당 신이 생각하는 당신의 인생에 시작점은 어디인가?

11살 밖에 되지 않은 내가 이런 저런 일들을 감히 한 이유는 철없는 아이가 본 어른의 삶이기 때문이 다. 기분 나쁠 수 있고“난 아닌데?”하며 부정할 수 있다. 물론 아닐 수 있다. 그런데, 내가 본 어른들은 이랬다.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고 오랜 시간 쓴 글이 니, 어린 아이가 쓴 글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마음 깊 은 곳에 간직해 주셨음한다. 항상 자신에게 맞는 바 람이 불 수 없으니, 자신이 바람에게 맞춰가는 인생 도 살아봤으면 한다. 모든 사랑, 그리고 나의 인생을 바람같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수필 우수상… 최지아‘바람’심사평 / 정은실 수필가 여러 장의 종이에 길게 쓸 수 있다는 것도 필력 중 하나다. 미국에서 태어난 6학년 최지아 학생은 필력이 대단한 학생이다. 제목을 바람으로 잡고 시작을‘나는 추위에 약하다…’ 라고 시작했는데 뒤로 가면서는 여 러 종류의 바람에 대해 많은 말들을 하고 싶었던 느낌이 든다. 대단한 필력으로 주제를 탄탄히 잡고 차분히 주제에 맞게 기승전결로 써 내려간다면 분명 좋은 글이 나오 리라 생각된다. 최지아 학생에게 갈채를 보낸다.

연합시론

새 대법원장 후보에 조희대 전 대법관…국회 인준절차 서둘러야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 법원장 후보자에 조희대 전 대법 관을 지명했다. 지난달 6일 이균 용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 안이 부결된 지 33일 만이다. 늦었 지만 임명권자가 오랜 고심 끝에 낙점한 카드로 보인다. 대통령실 은“원칙과 정의, 상식에 기반해 사법부를 이끌어나가며 사법부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 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24일 김명수 전 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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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퇴임한 이후 45일째 이어 지고 있는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 태가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4년 양승태 대법원 장의 제청으로 대법관에 임명된 전통 보수성향 법관이다. 2017년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다수 의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자주 내‘미스터 소수 의견’ 이라는 별 칭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2018년 11월 양심 적 병역거부를 조건부로 인정한 전원합의체 판결에서“양심의 자 유가 병역의 의무에 우선할 수 없 다. 헌법은 국방의 의무에 대한 일체의 예외를 규정하고 있지 않 다”고 판단했다. 2020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상고심에서는 무죄 취지 의견을 내며 문재인 정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프로필…윤석열 대통령이 8일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조희 대 전 대법관(66·사법연수원 13기)을 지명했다.“ … 필요한 절차의 진행에 속도를 내 는 것은 국회의 몫이다. 지금부터 서둘러도 사법부 수장 공백이 해소되려면 최소 한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 청와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 기도 했다. 보수 성향이기는 하지만, 사회

적 약자와 소수자의 정당한 권리 를 보호하는 판결을 다수 남기고 재판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진행

하는‘원칙론자’ 라는 평가도 받 는다.

2020년 3월 대법관을 퇴임한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당시 영 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약 속을 지켜 성균관대학교 법학전 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해왔 다. 다만 현재 사법부가 처한 위기 를 타개하는데 필요한 행정 경험 과 개혁 역량이 부족해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 또 2027년 6월 정년 (70세)을 맞는 조 후보자는 대법 원장에 취임하더라도 임기 6년을 다 채우지 못하는 점도 거론된다. 대법원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면 재판 지연과 인력수급난 등 법 원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한 사법개혁의 복안과 비전을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제시해야 한다.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공을 넘겨받게 된 국회 는 사법부 수장의 공백 사태가 국 민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 는 상황을 감안해 인준 절차를 최 대한 서둘러야 한다. 물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권은 조 후보자가 특 별한 하자가 없어 야당의 동의를 충분히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민주당은 일단“신중히 검토해 보겠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필요한 절차의 진행에 속도를 내는 것은 국회의 몫이다. 지금부 터 서둘러도 사법부 수장 공백이 해소되려면 최소 한 달 가까운 시 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 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여러 문 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내년 1월 퇴임하는 대법관 2명의 후임 제청 절차도 차질을 빚고 있다. 여야는 대법원장 인준 절차가 조 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 로 협력하기 바란다.

2023년 11월 9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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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