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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5, 2014

<제288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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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15일 수요일

뉴저지주 한인유권자 28,646명, 전체의 0.5% 80%이상·전략적 투표하면“큰 힘 발휘한다” 시민참여센터, 뉴저지 한인유권자 분석·선거가이드북 발간 “미국에서의 선거는 소수이민자사회 의 존재와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 율적인 기회입니다. 뉴저지주의 한인유 권자는 2만8천646명으로 전체 뉴저지 유 권자의 0.5% 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한 인유권자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80% 이상의 투표율을 보인다 면 선거구에 따라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 는 엄청난 힘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문 제는 한인유권자들이 투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제로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 느냐하는 것입니다. 한인 유권자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11월4일 꼭 투표에 참 여 합시다” 한인사회 정치력신장에 진력하고 있 는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14일 오전 11시 뉴저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2014년 뉴저지주 한인유권자 현황’ 을 발표하고“한인들은 11월4일 중 간선거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 다” 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참여센터가 발간 한‘2014년 뉴저지주 선거가이드북’ 도 공개됐다. ◆ 한인 유권자 등록율·투표율, 뉴 저지주의 절반 = 시민참여센터에 의하 면 뉴저지주 전체인구는 889만9천339명, 이중 유권자는 546만9천898명으로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한다. 그러나 투표가 능 연령인 18세 이상의 시민권자 수는 605만4천175명으로 유권자 등록율은 무 려 90.3%에 달한다. 이에 비해 뉴저지주 한인 인구는 9만 4천55명, 한인 유권자는 2만8천646명으 로 뉴저지 전체 유권자의 0.5%를 차지 한다. 18세 이상의 한인 시민권자 수는 6 만3천897명으로 추정된다. 유권자 등록 율은 44.8%로 뉴저지주 전체의 90.3%에 비하면 절반 수준 밖에 안된다.

2013년 본선거 투표참여 인원은 뉴저 지주 전체가 215만9천780명, 유권자 대 비 투표참여율은 39.4% 이다. 이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는 6천31명으로 유권 자 대비 투표참여율은 21%로 역시 뉴저 지주 전체의 반밖에 안 된다. 이 자료는 시민참여센터가 연방법인 ‘Help American Voter Act 2002’ 에의 거하여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자

시민참여센터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2014년 뉴저지주 한인유권자 현황’을 발표한 후“한인들은 11월4일 중간선거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김동찬대표, 장성관·유경 희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송원석 간사.

뉴저지주 한인유권자 카운티별 분포

료를 요청하여 받은 2014년 8월 기준 통 계에 따른 것이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날“한인들의 유 권자등록율, 투표참여율은 뉴저지 전체 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한인인구가 적 은 것은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한인들의 자각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율이 절반 밖에 되 지 않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한인 시 민권자 모두가 시민의 자랑스러운 권리 이자 의무인 유권자등록을 마치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 어“소수민족은 투표할 때 선택적, 전략 적 집중투표를 해야 그 소수민족의 정치

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정치적 유익 을 얻을 수 있다” 고 강조했다. ◆ 뉴저지주 한인유권자 거주지별 분포 =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 2만8천646 명 중 버겐카운티의 한인 유권자가 1만5 천394명(53.7%)으로 가장 많다. 미들섹 스카운티가 2천163명으로 9.6%, 모리스 카운티 1천200명(4%), 허드슨카운티 1 천170명 이다. [도표 참조] ◆‘잠자는 한인 유권자 8% = 뉴저 지주 한인유권자 2만8천646명 중 선거에 참여하는 한인은 2만5천987명(91%)에 그친다. 2천420명(8%)은 뉴저지선거관 리위원회에 의해‘비활성(inactive)’유

권자로 분류 되어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3년간 실시 된 각종 선거에 한 번도 투표하지 않았 거나, 선관위가 우송한 주소지 확인 우 편물에 답신을 보내지 않았거나, 선관위 가 우송한 선거안내서가 반송되면 비활 성유권자로 분류 한다. 따라서 실제 한 인 유권자는 2만8천646명에서 8%를 제 한 2만5천987명으로 보아야 한다. ◆ 정당별 한인 유권자 분포 = 한인 유권자 절대 다수인 64% 1만8천395명이 당을 선택하지 않은 무당적자(무소속) 이다. 민주당은 7천311명으로 26%, 공화 당은 2,998명으로 10%이다. 무당적자는 본선거에는 투표할 수 있지만 정당별 예 비선거에는 당적이 없으므로 투표할 수 없다. ◆ 한인 유권자 연령대별 분석 = 뉴 저지주 한인 유권자 2만8천646명 중 50 대가 5천665명으로 가장 많다. 40대5,551명, 30대-4,799명, 60대-4,285명, 20 대-4,007명, 70대-2,941명, 80대-733명, 10대-519명, 90대-126명 이다. ◆ 한인 유권자가 많은 뉴저지 주 연 방하원 선거구 = 민주당 빌 패스크렐 의 원이 현역으로 있는 9선거구의 한인 유 권자는 1만23명으로 가장 많다. 한인 로 이 조 후보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 한 5선거구의 한인 유권자는 5,769명 이 다. 11선거구-2,256명, 12선거구 2,039명, 6선거구-1,954명 이다. 시민참여센터는 5선거구에 대해“연 방하원의원 선거에 한인 후보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90% 득표율로 본선거에 진출했다는 것은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 다. 현재와 같은 박빙의 상황에서 한인 유권자가 5,769명으로 미미하지만 그래 도 모두가 투표에 참여한다면 큰 힘을 발휘할 것” 이라며 투표참여를 거듭거듭 당부했다. ◆ 한인 유권자가 많은 뉴저지 주의 원 선거구 = 뉴저지주 최대의 한인 인구 를 자랑하는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파크 시가 포함된 37선거구가 7,661명으로 가 장 많다. 39선거구-2,732명, 36선거구2,045명, 38선거구-1,719명, 40선거구1,207명 이다. <2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한때 비

10월 15일(수) 최고 76도 최저 6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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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목) 최고 71도 최저 6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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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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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복수국적’문제 헌재 심판 회부 한국의 현 국적법의‘선천적 복수국 적’제도 때문에 재미한인이 불이익을 받는지가 헌법재판소 심판에서 다뤄지 게 됐다. 지난달 구성된‘전미주 선천적복수 국적법 개정추진위원회’ 는 14일 한국계 미국인 폴 사(17)군을 대리해 제기한 헌 법소원을 헌재가 심판에 회부했다고 밝 혔다. 심판 회부 결정일은 지난 6일이었 고, 언제 심판이 시작될지는 아직 결정 되지 않았다. 현 국적법상 어떤 사람이 미국에서 출생했더라도 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 이면‘선천적 복수국적자’ 가 된다. 이중 남성의 경우 18세가 돼 제1국민 역으로 편입된 때로부터 3개월간은 자 유롭게 국적을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이 후부터는 병역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한

38세가 될 때까지 국적 이탈을 할 수 없 다. 일부에서는 이 제도 때문에 젊은 한 국계 미국인이 미국에서 공직에 진출하 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며 개선 을 요구해 왔지만, 병역기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 았다.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에 대한 헌법 소원은 이번 사례 이전에도 세 번 더 제 기됐지만, 청구기간 경과를 이유로 각 하된 사례가 두 번이었고 나머지 한 번 은 제소자 측에서 취하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국회 외교통일위 원회의 주미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 사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이 문 제를 거론하며 개선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A3면

제32회 미동부추석대잔치 경품 당첨자 발표 미동부추석대잔치조직위원회(위원장 윤정남)가 11일과 12일 치러진 한인 사회 최대 행사 제32회 미동부추석대잔치 경품 당첨자를 발표했다. 경품 발 표는 12일 연예인 공연 후 현장에서 발표됐었다. ▲특등상(아시아나 서울왕복항공권 비즈니스 클래스 1매) 15825 ▲특별상(바이올린) 19622 ▲1등(아시아나 서울왕복항공권 이코노미 클래스 1매) 11705 ▲2등(김치냉장고 2대) 10301, 15820 ▲3등(48인치 LED TV) 11492, 17157, 21274 ▲4등(마이크로 버블 샤워헤드) 12682, 12931, 13080, 14115, 16619, 16641, 19741, 24556, 25019, 27529 ▲ 5등(댕기머리 샴푸세트 또는 SK CARA 화장품세트) 10361, 10362, 10367, 10386, 10387, 10388, 10389, 10512, 11758, 12340, 12342, 12368, 12369, 12386, 12526, 12784, 12943, 12946, 13823, 13863, 14056, 14453, 14859, 16015, 17383, 17384, 17431, 17481, 17482, 17483, 17484, 17485, 17634, 18171, 18445, 18756, 20072, 21125, 21126, 21127, 22135, 22489, 23370, 23400, 24596, 26315, 26324, 27278, 27375, 27454 △문의 : 718-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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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日 안보리상임이사국 진출 저지 대책?

WEDNESDAY, OCTOBER 15, 2014

아이토크비비 114 안내 서비스 호평

‘동해’ 병기 위해 무슨 일 했나?” 국회 외무위, 유엔대표부 국정감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는 14일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섰다. 유엔대표부 국정감사에는 국회 외교 통일위원회 유기준 위원장과 새누리당 나경원, 유승민, 정병국 의원, 새정치민 주연합의 김한길, 정세균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참석해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 의 현안 과제, 유엔분담금 증액 관련사 항,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 출 저지를 위한 방안, 유엔의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따른 유엔 제재 가능성, 중견국협의체 (MIKTA) 네트워크 강화 등 국제사회 에서의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한 주 유 엔 대한민국대표부의 역할과 활동에 대 해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했다. ◆ 김정은, 반 인권혐의로 유엔형사 재판소에 설까? =‘유엔이 지난 8일 북 한 인권문제와 관련해‘김 제1위원장 등 북한 내 반(反) 인권행위 관련자를 국제 형사재판소(ICC) 등에 회부한다’ 는내 용으로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는 언론보도에 따른 질의에 나선 정세균 위원은“이번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 김정은에 대한 국제사법재판 회 부 내용이 들어있는가” 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오 대사는“북한인권결의 안 초안이 작성되고 검토되고 있으나 내 용에 특정인을 지칭해 법정에 출두시키 겠다는 결의를 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COI(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 회) 보고서에 따라 보다 강력한 내용의 대북결의안이 채택될 것은 분명한 것으 로 보이나 김정은을 지칭해 국제사법재 판소 법정에 세운다는 언론의 보도는 다 소 과장된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오 대사는 또“북한인권결의안은 유 엔총회에서 결의될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포함된 사항에 대한 이행은 안보리 에서 결정하게 된다” 며“권고 성격의 유 엔총회 결의가 강제성을 띄우기 위해서 는 안보리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안보 리의 결정 이후에 검사인 소추관들의 소 추 절차가 있어야 사법재판소에 세울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밝히고“국제적인 압 박을 통해 북한인권에 대한 북한의 변화 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 금강산 관광 재개와 대북 제재에 따른 상관관계는? = 유기준 위원장은 “최근 박근혜 정부에서는 전향적인 남

북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발 언을 하고 있어 금강산 관광 재개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 에 따른 수익금을 과거 광명성호 발사, 3 차 핵실험 등 평화 교란행위에 전용할 것을 우려하는 쪽에서 유엔의 대북제재 와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광사업 재개 이 전에 유엔 측에 유권해석을 받아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 질의 했다. 이에 오 대사는“그런 우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 현재 유엔 에서 금강산 관광에 따른‘벌크캐쉬’ 가 전용될 우려에 대한 이야기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 만약 한국 정부에서 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유엔측의 유권해석을 받 아야 한다는 지시가 있다면 즉시 유엔측 에 요청하겠다” 며“금강산 관광 자체는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관광 비용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을 북한 측에서 수령해 전용할 우려가 크기 때문 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밝혔다. ◆ 동해표기를 위한 유엔대표부의 노력과 성과는? =“국제적으로 분쟁지 역에 대한 표기는 병기를 해야 하는 것 이 아닌가? 동해병기에 따른 유엔측의 입장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동해표기의 노 력을 하고 있는 것은 있는가” 라는 나경 원 위원의 질의에 대해 오 대사는“동해 표기를 위한 국민적 요구가 쉽게 적용되 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동해표기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서면 질의를 통해 유엔의 입장을 받았다. 가장 원론적인 입장을 답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서 면으로 요청하는 경우에는 유엔의 현재 입장을 서면으로 답변하게 되어 있어 오 히려 유엔의 입장이 고착화 될 수 있다 는 우려가 크기 때문에 더 이상 서면 질 의를 하기 어렵다” 고 답변했다. ◆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대표부가 하고 있 는 일은? = 정병국 위원의 “일본이 G4(일본, 인도, 독일, 브라질 간의 국제 연합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을 서로 돕기 위한 목적을 지닌 연합체) 국가간 협력을 통해 안보리 상임이사국 을 추가 증설하고 진출하려는데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라는 질의에 대해 오 대사는“상임이사국을 늘리자는 의견을 가진 국가가 G4 국가를 포함해 다수 있 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회원국의 거

국정감사에 앞서 오 준 대사가 참사관들과 함께 선서를 하고 있다.

의 절반에 가까운 국가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고 말하자 김한길 위원은“전범 으로서 종군 위안부 등 과거에 대한 반 성없는 일본이 국제사회의 리더가 된다 는 것은‘어불성설’”이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보다 적극적으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아야 한다. 피해국인 중국, 대만, 필리 핀, 네델란드 등 협력 가능한 피해국가 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위원도 “세계를 이끌고 있는 기존 5개 상임이사 국에 일본이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는 것 조차도 두렵기 그지없다.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가진 반대 입장을 관철해야 할 것” 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 유엔분담금 4억불 증액요구는 겉 치레를 위한 무책임한 요구 = 유기준 위 원장의 개회선언 후 오 준 대사와 참사 관들의 선서와 함께 국정감사에 따른 유 엔대표부 보고가 이루어 졌다. 오 준 대 사가 보고를 마친 뒤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한 김한길 의원은 “유엔대표부에서 준비한 국정감사 자료에 나와있는 것을 보면 유엔분담금 증액이 현재 4억달러 정도에서 8억달러로 두배 정도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는데 현재 한국이 유엔에 분담금으로 납입하고 있는 금액은 우리 나라의 경제 규모에 맞는 12~13위 수준 의 분담금을 납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나고 있는데 왜 증액을 요구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며“수십억 예산이 부족 해 고통을 겪고 있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하고“겉치레식의 무책임한 예산 증액 요구는 무리한 요구 다” 라고 발언했다. 이에 오 준 대사는“의무분담금과 사 업분담금을 포함한 유엔의 전체 예산은

440억불 정도 된다. 현재 한국이 분담하 고 있는 의무분담금은 3.9억불로 전체 예산대비 0.9%에 불과하다. 한국의 국 제적 위상으로 비추어 볼 때 장기적으로 2% 정도로 증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 설명했다. 유기준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마치면 서“공관장을 비롯한 여러 외교관들이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 다. 국가를 대표해 국제 무대에서 노력 하고 있는 여러분에게 많은 고충이 있다 는 것도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잘 알았 다” 고 치하하고, 국정감사와 관련해“여 러 문제점들을 지적한 의원들의 요구 사 항 해결을 위해 전향적으로 노력해 줄 것과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할 것은 개선하고 수용해야 할 것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 영했으면 한다” 며“한국에 돌아가 여러 분의 소중한 의견을 국정 심의 시 반영 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주 유엔 대한민국대표부에 대한 국 정감사를 마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 속 의원들은 15일 오전 대한민국 뉴욕총 영사관(총영사 손세주)에 대한 국정감 <임창규 기자> 사에 나선다.

한인유권자 분석 <1면에 이어서>◆ 한인 유권자가 많 은 버겐카운티 주요 타운 = 포트리 한인 유권자가 2,451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 이 팰리세이즈파크로 2,342명이고, 그 외 타운은 500명 수준이다. 패러무스633명, 클립사이드파크-566명, 레오니 아-550명, 리지필드-534명, 테나플라 이-508명, 클로스터-492명, 잉글우드클 립스-491명, 에지워터-460명. ◆ 2014년 뉴저지주 선거가이드북 = 시민참 여센터는 이날 기자회견 에서 최근 발간 한‘2014 년 뉴저지주 선거가이드 북’ 을 공개했다. 40페이 지의 이 책에는 일반적인 선거 정보와 유권자 등록 안내와 함께 뉴저지주 연 방상원의원 후보, 한인 밀집지역인 연방하원 제

전 플랜 계약없이 최대 3개월 무료서비스

인터넷전화로 친숙한 통신전문기업 아이토크비비의 미주한인업소 안내 114 서비스가 미국 내 한인들에게 큰 도움 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토크비비는 전화번호 안내 업체 인 하나넷과 제휴해 2009년부터 LA를 포함해, 뉴욕, 워싱턴 DC 등 미 전국의 한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해당 서비스 를 제공해 오고 있다.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는 미국에서 아이토크비비 집전화를 사용하는 고객 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이용하고 있는 아이토크비비 전화를 이 용해 3자리 번호‘114’를 누르면 바로 한인 상담원과 연결, 원하는 한인 업소 의 전화번호를 안내 받게 된다. 이 한인 114 서비스는 이미 구축된 10만개가 넘 는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해 운영되고 있다. 아이토크비비의 이용수 이사는“아 이토크비비 전화를 이용한 한인 114서 비스는 미 전역 한인들이 매우 편리하 게 활용, 아이토크비비의 저렴한 전화 요금과 더불어 한인들이 아이토크비비 를 편리한 전화로 인식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서비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전에도 통화음질 향상 등 서비스 향 상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처럼, 앞으로 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며,“아이토크비비가 이민생활 의 동반자로서 한인들의 삶을 더욱 편 리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고 덧붙 였다. 아이토크비비의 한인업소안내 114 서비스는 주7일 운영되며, 서비스 시간 은 아래와 같다. △월 9am~8pm △화~ 금 9am~ 9pm △토 9am~7pm △일 9am~ 6pm (PST기준) 현재 아이토크비비는 플랜별로 계약 없이 최대 3개월을 무료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0월15일까 지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한국을 포함 27개국 무제한 통화가 가능한 글로벌플랜(월24.99달 러), 글로벌 플러스플랜(월34.99달러),

5, 8, 9 선거구의 후보, 버겐카운티와 패 세익 카운티의 카운티 장 후보, 지역자 치구인 포트리, 팰팍 등의 시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의 사진과 주요 공약, 경력 등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다. 특히 한인 로이 조 후보가 출마한 연 방하원 5선거구의 경우 로이 조 후보와 현역인 스캇 가렛 후보의 정책을 비교해 놓아 투표에 적절한 자료가 된다. 이에 따르면 스캇 가렛 후보는 한국 인 전문직비자 할당 결의안(HR1812)에 대한 지지가 불투명하고, 국영보험-반 대, 낙태-반대, 총기규제-반대, 동성결 혼-반대, 대마초 합법화-지지, 이민법 개혁(불법체류자 구제)-반대 하고 있 다. 로이 조 후보는 국영보험-지지, 낙태 에 대한 여성의 선택권-지지, 총기규 제-지지, 동성결혼-지지하고, 공교육 발전, 중소기업 세금 인센티브, 국채 감 소, 여성소득 평등을 공약하고 있다. 시민참여센터는 이날“투표는 꼭 해 야 한다. 그러나 후보를 정확하게 알고

인터넷전화로 친숙한 통신전문기업 아이토크 비비의 미주한인업소 안내 114 서비스가 미국 내 한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아이토크비비 집 전화를 사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 다.

미국 무제한 장거리 통화가 가능한 미 국 무제한 플랜(월 이용료9.99달러)등 전 플랜에 대해 계약 없이 최대 3개월의 무료서비스(각각 12, 24, 36개월째 적용) 를 제공한다. 아이토크비비 서비스에 대한 문의는 웹사이트 www.Korea.iTalkBB.com 또는, 연중 무휴 365 한국어 서비스를 제 공하는 고객지원센터(1-800-872-2902.

9:00am~ 1:30am EST)로 하면 된다.

시민권신청 대행 18일 민권센터 민권센터가 18일(토) 무료 시민권 신청 대행 클리닉을 실시한다. 클리닉은 18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민권센터(136-19 41st Avenue, 3rd Floor, Flushing, NY 11355)에서 열린 다. △문의와 예약: 718-460-5600

투표해야 한다. 이 선거 가이드북이 후 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며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시민참여센터는“인턴 학생들이 2개 월 동안 수고해 발간한 이 좋은 가이드 북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발간하여 한인 유권자들에게 배부해야 하는데, 재정 문 제로 책을 발간하지 못해 안타깝다” 고 말하고“한인사회에서 독지가가 나와 이 책을 발간하여 한인사회에 배부했으 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선거 가이드 북’은 www.KACE.org 에서 내려 받을 수 있 다. 시민참여센터는 본선거 당일인 11월 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선거 핫 라인 (347-766-5223)을 운영한다. 유권 자 등록 및 당적 확인, 투표소 확인이나, 투표소에서 일어나는 각종불편사항 신 고 등, 모든 한인유권자들의 문의사항에 답변 및 투표권행사 옹호활동을 펼친다. △시민참여센터 전화: 뉴욕(718961-4117), 뉴저지(201-488-4201)

종합

2014년 10월 15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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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국적법 개정,“끝까지 추진”“FIFA는 日군국주의 만행도 모르나!? 공식 주간지 표지에‘욱일기’ 가 웬말”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정기 월례회

김영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 장(전미주 선천적복수국적법 개정추진 위원회 공동위원장)이 14일 플러싱 금 강산 식당에서 열린 협의회 정기 월례회 를 통해“한인 2세들의 발목 잡는 선천 적 국적법 개정 노력을 끝까지 추진하겠 다” 고 재확인했다. 김영진 의장은 10월6일 한국 국회 제 1세미나실에서 본국 국회의원들과 재외 한인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진행된‘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 토 론회’ 를 방문 결과 보고에서“문제의 법 안을 발의한 홍준표 의원의 후배 검사 출신인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현 새누 리당법률지원단 부단장으로부터 이 법 안이 부분적으로 잘못됐음을 시인하는 답변을 얻어냈다” 고 이번 한국 방문의 성과를 전했다. 김 의장은 또“14일 전종준 전미주 선 천적복수국적법 개정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으로부터 전 위원장이 제기한 제 4차‘선천적복수국적법’헌법소원 제기 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는 낭보를 전해 왔다” 며, 매우 고무적 현상이라고 평가 했다. 따라서 김영진 의장은“1만명을 목표로 선천적 국적법 개정을 위한 청원 서명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장은“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학부모회, FIFA에 시정요구 서한 발송

폴 밸론 뉴욕시 시의원이 14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정기 월례회에 참석해 위안부 영구 전시실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에 적극 협조겠다고 밝혔다.

에서 여야 의원들은 초당적으로 동포처 신설에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고보 고했다. 이날 월례회에서는 이 밖에도 폴 밸 론 뉴욕시의원이 참석해 한인직능단체 장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폴밸론 시의원은“한인사회의 애로사항이나 시 정사항, 건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 려달라” 며,“한인사회를 의견을 적극 반 영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말했다.

씨름, 미국에 뿌리 내린다 추석 씨름대회 중량급서 미국인이 1, 3등 차지 뉴욕한인씨름협회의 끈질긴 노력으 로 한국 씨름이 점차 미국에 뿌리를 내 리고 있다.

12일 제32회 미동부추석대잔치장에 서 열린‘미동부 씨름대회’ 에는 한인 여 성선수는 물론 백인 히스패닉계 등 타민 족인들까지 출전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 다. 추석잔치가 열린 플러싱 메도우스코 로나 공원 잔디밭에서 열린 씨름대회장 에는“으라차차!”기합과 함께 멋진 묘 기와 함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한인들 은 물론 미국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무제한 중량급에서 백인인 잭슨 선 수가 월등한 체력과 실력으로 우승하고, 히스패닉계인 루이스 선수가 3등을 차 지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씨름대회 결과 △고등부-노경민, 이 한별, 전태훈 △일반부 경량급-강대상, 신상민 △중량급-잭슨, 조규동, 루이스 가 1, 2, 3등을 차지했다. 씨름대회 중 한

국의 한라장사 최백산씨의 시범경기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도전자 조규동씨의

그는 또“피터 구 시의원과 함께 뉴 욕한인회가 추진 중인 홀로코스트 박물 관 위안부 영구 전시실 건립을 위한 기 금 모금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 이라고 말했다. 홀로코스트 박물관 위안부 영구 전 시실 건립을 위한 기금 모금은 11월10일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오후 7시 진행된다. <신영주 기자>

분전에 관중들이 큰 응원을 보냈다. 씨름협회는“협회는 한국의 국기인 씨름을 미국에 뿌리내리는데 최선을 하 고 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한 잭슨 선수를 한 국에서 열리는 세계씨름대회에 출전시 킬 방침이다. 동포들의 씨름 사랑을 당 부한다” 고 말했다.

제32회 미동부추석대잔치장에서 열린‘미동부 씨름대회’중량급 입상자들과 씨름협회 회장단. 잭슨, 조규동, 루이스 씨가 1, 2, 3등을 차지했다.

오렌지 콜택시 추석맞이 고객 사은대잔치 당첨자 오렌지콜택시가 14일 추석맞이 고객 사은 대잔치 경품 당첨자를 발표했다. 행운의 당첨자는1등 Huang Jing Yu, 2등 정우송, 3등 이성현, 4등 김계선, 5등 배영희, 6등 Park Hee Sook, 7등 Lee Chu Wol씨다. 경품은 1등과 2등은 TV, 3등은 전축, 4등은 삼겹살구이 불판, 5, 6, 7등은 댕기 머리 샴푸, 로션 세트가 지급된다. 이번 경품 행사는 11일과 12일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에서 개최된 제 32회 미동부추석대잔치에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문의 : 오렌지콜택시 718-888-0404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주간지‘FIFA 위클리’50호 표지에 일본 욱일기 문양을 싣자 한인들 이 크게 반발,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나 섰다. [뉴욕일보 10월6일자 A3면-‘FIFA 는 日군국주의 만행도 모르나!?’제하 기 사 참조] 최근 발간한‘FIFA 위클리’50호는 ‘유럽에서 이는 일본 선수들의 붐 (Japan’s European boom)’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표지에 일본 축구 선수들을 묘사한 만화 그림을의 배경으 로 일제 전범기 문양으로 장식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 시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으로 여겨진다. 독일 나치의 상징처럼 일부 국가에 서는 금기시되는 문양이다.

FIFA는 경기장 안팎에서 정치 성향 을 드러내는 행위를 엄하게 다스리고 있 으며 특히 유럽 축구에서는 나치 관련 구호나 동작, 상징물을 사용하는 경우 징계를 받게 된다. 욱일기 게재에 대해 뉴욕한인학부모 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4일 FIFA에 항의서한을 발송하고 즉각 욱 일기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한인학부모협회가 FIFA에 보낸 서 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며 뉴욕학부모위 원회의 회장으로서, 우리는 FIFA의 위 험하고 저속적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국 제적인 의미에서 크게 받아들여질 수 있 는 행동의 즉각적인 수정을 요구합니다.

FIFA의 신속한 대처가 한인들의 서포 터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FIFA 주간 잡지 50호‘피파 위클리’ 에 욱일승천기가 배경으로 쓰여진 것은 FIFA의 미션 사명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FIFA의 사명은‘축구를 모든 곳에, 모두를 위해 발전시킬 것’ 이며, FIFA 의 주 목적은‘지속적으로 축구를 발전 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발달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통합, 교육, 문화 및 인도주의 가치의 빛을 촉진한 다’입니다.

FIFA가 공식 발간하는 주간 잡지에 ‘욱일승천기’ 를 쓰는 것은, 나치깃발을 사용하여, 이 깃발 아래 고통 받았던 사 람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모욕하는 것입 니다. 만일 피파가 나치깃발을 배경으로 독일 선수들을 조명한다면 결과가 어떻 게 될지 궁금합니다. ‘욱일승천기’아래 일본군은 10세-

일제 전범기인‘욱일기’로 장식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주간지 표지.

20세의 소녀들과 많은 젊은 여성들을 납 치하고 계속되는 강간으로 고문했습니 다. 그들은 인간의 몸을 바이러스를 테스트 하는데 사용하고, 군에 강제 징용, 노동을 시키고 죽이는 등 수많 은 전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우리는 FIFA가‘욱일승천기’ 의 이미지를 즉각 폐지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앞으로도 모든 FIFA의 직원들에게 역사를 더 교육시키고, ‘욱일승천기’ 를 사용하게 될 때의 위 험함을 숙지시켜야 합니다. 피파는 여성, 어린이들, 인권과 인간의 존위 의 침해를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한인사회 전체는 이 문제에 대해 열정적으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 으며 FIFA의 관심을 눈여겨 볼 것입 니다. 우리는 FIFA가 역사를 바로 잡는 이 문제에 대해 온 힘을 다하고 피파의 위신을 고려할 것이라고 믿 습니다. 우리는 FIFA의 시정을 간절하게 원하고, 또한,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FIFA회장 혹은 고위 관계자가

우리에게 최대한 빨리 답신을 주길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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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문화

WEDNESDAY, OCTOBER 15, 2014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23일 개막

시와 인생

詩

‘하나 밖에 없는 작품 저가에 구입 할 수 있는 기회’ 이이체

몸에 당신의 일기를 베끼고 바다로 와서 지운다. 내 죽음으로 평생을 슬퍼해야 할 사람이 한 명 필요하다. 당신은 말해진 적 없는 말. 모든 걸 씻고. 이렇게 당신이 바다에서 눈물을 흘린 게. 눈물을. 바다의 푸른 계단이 차례로 무너져 내리고. 절벽에서 하얀 고통들이 비명을 지르며 부서진다. 거품들이 분말처럼 흩어지면 당신이 흘려둔 해식애로 세워지던 안개도시. 파도는 내 몸에 맞다. 나쁜 말들뿐이다. 나는 아직 당신에게 내 얼굴의 반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당신은 몇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가. 나는 쓴다. 쓴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쓴다. 쓴다고 생각하기 위해 쓴다. 쓴다. 지운다. <작가 소개> 1988년 충청북도 청주 출생, 2008년 <현대 시>에〈나무 라디오〉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 성 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 국문학과에 재학 중, 시집으로는 <죽은 눈을 위한 송가> 등이 있음. <해설 및 감상> 상처 속에서 실체를 인식한 시다. 시인은 말해진 적 없는 말로 우리로 유쾌한 미궁 속에 빠지게 한다. 무너지고 부서지고 얀 고통들이 비명을 질러도 얼굴의 반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시였던가? 그렇다면 삶은 무엇이란 말인 가? 살다보면 몇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생이 몸을 바꿔 입으며 찾아온다. 그것들은 내게 와 눈물이 되기도 하고 거품들이 분말처럼 흩어지는 파도가 되기도 한다. 그러 나 살아야 했다, 산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서 살아야 했다, 산다 고 생각하기 위해 살아야 했다 아니, 살아가야 했을 것이다. 아니, 그렇게 죽어갔을 것이다. 쓰는 것이 아니라 지우는 것인 시인 것처럼 인생은 지워져가는 것이다.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미주 중앙일보 신 춘문예 당선,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 상, 미주 동포 문학상, 윤동주 해외동포 문 학상 등을 수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과 <붉은 작업실>이 있으며 산문집으 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등 이 있다. DSB한국 문학방송 편집위원.

제7회 산상문학 제가 11일 뉴욕 업스테이트 더체스 카운티 폴링 소재 마운틴 로렐 산장에서 열렸다. 국제 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회장 김송희)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PEN클럽 회원, 미동부한인문인협회원, 문학 사랑하는 이들 40여명이 참석 했다. 행사에는 특별 강사로 최학주 박사(육당 최남선 손자)가 ‘최남선의 신문화운동과 문학’, 장석렬 시인이 ‘워싱톤 어빙의 문학세계’에 대한 문 학 강연이 진행됐다. 또 이정강 시인의 최남선의 시 낭독도 이어졌다. <사진제공= 국제PEN 한국본부 미동부지역위원회>

PEN클럽 제7회 산상문학제 성료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CAP)’행사가 10월23일(목)~11 월1일(토) 정오~오후 5시까지 플 러싱 타운홀 갤러리(137-35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사람들 이 손꼽아 기다리는 연중 행사이 다. 올해 행사에는 뉴욕과 한국에 서 활동하는 55명의 작가들의 작 품 200여 점이 전시. 판매된다. 장르도 회화, 전통민화, 판화, 드 로잉, 조각, 세라믹, 주얼리, 가죽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아티스트 작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공예, 수공 조명 등 다양하다.

2014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가 10월23일~11월1일까지 플러싱 타운홀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행사에 소개되는 작품들.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아 트마켓’ 에서 지난해부터‘커뮤 니티 아트 프로젝트(CAP)’ 로 명 티초크의 대표 송시선씨는 통해 장만해 보는 것도 좋은 것 칭이 변경돼 진행되고 있다.

“2011년부터 퀸즈 지역 문화예 같다” 고 덧붙였다. 행사 기간 동안 작가의 작품 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예술가들 전시되는 작품의 가격은 40 을 15%~20% 낮은 가격에 구입 과 함께 매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달러부터 시작되며, 전시 이외의 할 수 있고, 일반 아트페어처럼 진행해 왔다” 며,“한번쯤 예술작 작품, 소품을 원할 경우 웹사이 현장에서 바로 작품 구입이 가능 품을 집안에 소장하고 싶었거나 트 www,artichokeny.com로 방문 하다. 그 동안 눈 여겨 보았던 작가의 해 찾아볼 수도 있다. 또 작가들과 전문 큐레이터가 작품을 찾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행사 오프닝 리셉션은 10월 행사 기간 중에 함께 하기 때문 적극 활용해 달라” 24일(금) 오후 5시~오후 6시까지 고 말했다. 에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특히“다가오는 홀리데이 시 진행되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 즌 선물 아이템을 고민 중이라면 다. 이번 행사는 파프리카에서 다. 아티스트가 만든 단 하나 밖에 후원했다. <신영주 기자> 행사를 기획한 예술기획사 아 없는 예술 작품을 이번 행사를

이하윤 작가“쌀”설치미술 전시 퀸즈커뮤니티칼리지 아트 갤러리 16일부터 퀸즈커뮤니티칼리지 아트 갤 러리는 16일부터 동 화랑에서 ‘아시안 미술전(Asian Art: Contemporary Views)를 개최한 다. 이 전시회에는 이하윤 (Hayoon Jay Lee·사진) 작가의 설치미술이 출품된다. Chaolun Baatar 큐레이터의 추천으로 한 이하윤 작가의 작품 ‘쌀’

국인 작가로 초대된 이하윤씨는 한국을 상징하고 특히 현재의 남 북간의 문제로 힘들어 하는 한국 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쌀로 만든 조각과 설치미술을 선 보인 다. 이하윤 작가는“이번 설치에 는 3000개가 넘는 쌀로 만든 밥 그릇으로 배고픔과 배부름의 두 어리즘과 휴머니즘에 대해 visual sound 으로 표현했다” 고 말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16일9목0

오후 5시~8시. △QCC Art Gallery 주소: The City University of New York (222-05 56 Ave. Bayside, NY 11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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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무성의·자만이 빚은 美 의료체계의 위상 추락 에볼라 확산에 우왕좌왕, 컨트롤타워 부재 비판도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 환자 의 치료에 실패하고 그를 돌보던 간호사마저 에볼라에 감염돼 설 상가상의 상황을 맞은 미국 텍사 스주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 병원. 에볼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최근 가 장 주목받는 병원이다.

1966년 설립돼 올해로 48년 째를 맞은 이 대형 병원은 병상 898개, 의사만 1천200명을 보유 한 곳으로 우수한 환자 치료 실 적으로 지역 사회의 존경을 받아 왔다. 그러나 에볼라 사태 발발 이 후 이 병원의 위상은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자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로 지난 8일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 컨이 처음으로 이 병원을 찾았을 때 오진한 것을 비롯해 이후 치 료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에 따 른 여러 차례 발표 번복으로 신 뢰를 스스로 깎아내렸다. 급기야 던컨을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 니나 팸(26)이 12일 두 번 째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 자 치명타를 맞았다. 에볼라 환자 치료와 추가 감 염 저지에서 모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나자 이 병원에 비난 이 쇄도하고 있다. 첫 에볼라 환자를 치료했다는 이유로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이

본토서 첫 에볼라 전염

뭇매를 맞고 있긴 하나 이는 에 볼라 사태를 총괄하는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를 필두로 위 기 대응에 치명적인 민 낯을 노 출한 미국 의료시스템에 전체에 대한 질타라는 해석이 많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에볼 라 증상과 더불어 39.4℃의 고열 증세를 보인 던컨을 지난달 제대 로 진료하지 않고 26일 집으로 돌려보내 에볼라 확산 사태의 실 마리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와 의료진 의 의사소통을 저해한 이 병원의 전자진료기록 시스템이 비판의 표적이 됐다. 팸의 확진 판정이 나온 12일 오전에는 병원을 찾는 응급 환자 를 받지 않고 다른 병원으로 보 낸다고 발표했다가 오후에 이를

철회한다고 재공지한 뒤 다시 응 급실을 폐쇄한다고 밝혀 혼선을 줬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팸의 감염 경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소속 의료진을 제 대로 교육하지 못한 병원의 처사 는 또 한 번 비판의 도마 위에 올 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버클레이 버던 병원 최고경영자는 13일 오 후 늦게까지 전 병원 의료진을 소집해 공개토론회(타운홀 미팅) 를 열고 뒤늦게 에볼라 교육에 나섰고 던컨을 치료한 의료진 중 최대 70명을 감염 우려 대상자로 보고 추적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톰 프리든 CDC 소장 이 전날“미국 의료 시스템을 전 면 재점검하겠다” 고 밝혔듯이 위

기 상황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비단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 국 한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 우세하다. 뉴욕시 레녹스 힐 병원의 응 급전문의인 로버트 글래터 박사 는 14일 일간지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CDC가 각 병원에 에볼라와 관련한 대처 지침을 내 렸더라도 이 지침이 제대로 실행 중인지를 확인할 법 집행기관이 없다” 며 구속력을 갖춘‘컨트롤 타워’ 의 부재를 꼬집었다. 미국병원협회 조사팀의 켄 앤 더슨 박사도“병원들은 에볼라 환자 발생 후 CDC의 방침을 검 토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통일된 대응책은 없어 걱정이 크 다” 며 연방 정부의 느슨한 대처 에 우려를 나타냈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 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상 대적으로 후진국보다 앞선 기술 과 응급 대응 능력으로 에볼라와 같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보건 당국의 막연한 자만 심이 선진국에서 나타나는 큰 위 험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미국의 의료 체계와 사회 시스템이라면 에볼라 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는 지나친 자신감은 실상과 동떨어 졌을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 는 데 도리어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가의 관심은 현실화될 에볼라 피해 규모” `공포’ 확산하면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 패턴 급변 “미국 월가의 관심은 급락하 는 뉴욕증시가 아니라 앞으로 현 실화할 에볼라 피해 규모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세계 경 제·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의 최 대 관심사는 전세계로 확산하는 에볼라라고 지적했다. 이미 세계은행은 에볼라가 기 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피해가 심한 서아프리카 3국을 넘어 인근 국가로 퍼지면 2015년

말에는 세계 경제의 손실 규모가 326억 달러(34조7천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 세계은행은 에볼라로 올해 에만 서아프리카 3개국에 3억5 천900만 달러(3천715억6천500 만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예상 했다. 이러한 막대한 규모의 피해도 문제지만 전 세계적 차원에서 불 안심리를 뛰어넘는‘공포’ 가퍼

지는 것이 더욱 문제다. 이미 지난주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 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크 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에볼라를 격리해 야 한다” 면서“지구촌 전체가 공 포에 떨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해 야 한다” 고 촉구했다. 공포가 유발하는 손실은 에볼 라 차단·퇴치를 위해 투입된 막

대한 의료 관련 비용을 순식간에 넘어설 수 있다. 투자자문사 컴버랜드 어드바 이저스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은 “공포와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영 향을 미치면 경제적으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한다” 고 지적했다. 특히 에볼라가 확산하면 소비 자들의 경제활동 양상이 확 달라 진다는 점을 우려했다. 코톡 회장 은 출장은 물론 휴가마저 줄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차원에서 서로 얽혀 있는 비즈니즈 관계망 에도 심각한 변동이 생긴다고 지

WEDNESDAY, OCTOBER 15, 2014

CDC, 에볼라 신속대응팀 구성 첫 환자와 접촉자 중 추가 감염자 출현 가능성 작아 미국에서 에볼라 사태를 총 괄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 추가 에볼라 감염자 출현 가 능성에 대비해 자국 내 어디든 수 시간 내에 출동할 수 있는 대 응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몇 시간 내에 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막 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에볼라 의심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를 접한 병원이 이 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에볼라 전문가로 이뤄진 대응반이 잘 돕 도록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중구난방으로 이뤄지던 에볼라 대처와 확산 저지 활동에 대해 CDC가 각 의료기관에 기 준을 제시한 셈이다. 병원마다 에볼라 환자를 격리 치료할 시설과 치료에 필요한 보 호장구가 충분하지 못하고 에볼 라 바이러스에 대한 교육도 제대 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간호사들 의 증언이 터져 나오면서 병원에 만 에볼라 대처를 전적으로 맡길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결정 이다. 프리든 소장은 토머스 에릭 던컨이 지난달 30일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을 당시 이날 밝힌 신속 대응팀이 일찍 구성됐다면 추가 감염을 막 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사망한 던컨과 접촉한 사람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고 발표했다. 프리든 소장은“던컨과 직·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총 48 명으로 이 중 ⅔가 넘는 사람들 이 에볼라 잠복기(2∼21일) 중 14일을 특이 증상 없이 보냈다” 며“보통 환자와 접촉 후 8∼10 일 사이 에볼라 증상이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이후 증세 악 화로 감염 확진을 받을 공산은 낮다” 고 설명했다. 그는 던컨을 보살피다가 미국 내 두 번째로 에볼라에 감염된 여자 간호사 니나 팸(26)이 직접 접촉한 사람은 남성 1명으로 아 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소개했다. 팸처럼 던컨의 격리 치료 병 실을 드나들다가 감염됐을 것으 로 의심되는 사람은 총 76명으 로, CDC는 던 컨의 접촉자와

적했다. 이는 곧바로 세계 경제성 장률 저하로 이어진다. 코톡 회장은“전세계 경제성 장률 저하가 어느 정도의 규모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얼마나 장기 간 이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면서 이로 인한 공포를 우 려했다. 이런 우려는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과 영국 등을 시작으로 취해진 공항 검역 강화로 미국 내 주요 항공사들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소비자들 이 에볼라로 인한 이동제한을 우 려한 것이다. 이로 인해 숙박, 여행 관련 업 종도 적지 않은 손실을 볼 가능 성이 커졌다.

아울러 이번 에볼라 퇴치 작 업과 관련해 투 입된 재원과 에 볼라로 인해 고 립된 지역의 경 제적 마비로 인 한 손실 규모도 빼놓을 수 없다. 에볼라 피해 가 극심한 서아 프리카 3국을 포 함해 추가 피해 국의 고립은 반 드시 엄청한 경 제적 손실로 이 어지기 때문이 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몇 시간 내에 환자를 치료하고 확산을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하루에 두 번씩 체온 을 점검하고 상태를 주시하고 있 다.

CDC는 이날 오후 팸이‘좋은 상태’ (in good condition)에 있다 고 전했다. 이는 팸의 신체 지표 가 정상 범위에 있고, 그가 의식 을 차린 상태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CDC에서 12일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에볼 라 생존자로 동향(텍사스주 포트 워스) 사람인 켄트 브랜틀리 박 사의 혈청을 투여받았다. 팸은 앞서 오전에는 텍사스건 강장로병원을 통해 성명서를 발 표하고“(병상에서) 잘 지내고 있 다” 며“나를 위해 기도해 준 모 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2014년 10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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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5, 2014

남북 군사회담 전격 성사… 고위급접촉 사전정지하나 NLL·대북전단 의제 전망… 천안함·연평도도 논의 예상 남북이 15일 전격적으로 판문 점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 해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북한 경비정의 서 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우 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총을 사격하는 등 연이 은 북한의 군사도발 직후에 열렸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북 군 당국이 모처럼 한자리 에 모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면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 뿐 아니라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계 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회담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열기로 남북이 합의 한 고위급 접촉을 위한 사전 정지 차원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전문 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일단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 경 비정의 NLL 침범과 우리 측 민 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 등 이 최우선으로 논의된 것으로 관 측된다. 북한 경비정은 지난 7일 연평 도 인근의 서해 NLL을 침범, 우 리 해군의 경고사격에 반격하는 등 긴장을 조성했다. 지난 10일에 는 우리 측 민간단체가 연천지역

에서 날린 대북전단을 향해 고사 총을 사격해 북한의 총탄이 우리 민간인 거주 지역에 떨어지기도 했다. 우리 측은 이런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 책 마련을 요구했을 것으로 예상 된다. 남북간 2차 고위급 접촉이 성 사되기 위해서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는 정부의 기본 원칙도 전달됐을 것 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고위급 접촉이 열릴 경우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 되는 천안함 피격사건과 연평도

정(政)피아, 금융권 감사·사외이사 자리 점령

<정치인과 마피아의 합성어>

대선캠프·정치권 출신 낙하산 줄이어 금융권에서‘관피아(공무원 출신)’ 가 떠난 자리를‘정피아(정 치인 출신)’가 재빨리 점령하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으면서 처우가 좋은 감사·사외이사가 주된 대 상이다.‘세월호 참사’ 를 계기로 몰아친 관피아 척결 움직임이 정 피아의 득세로 이어진 셈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책은 행인 기업은행[024110](IBK)과 계열사들은‘정피아의 천국’ 으로

불릴 정도로 정치권 출신 감사와 사외이사가 대거 포진했다. 양종오 IBK캐피탈 감사는 2012년 새누리당 대선 캠프였던 국민행복추진위원회에 몸담았다. 기업은행의 조용 사외이사는 강 원도 정무부지사와 한나라당 대 표 특보를, 한미숙 사외이사는 이 명박 전 대통령의 중소기업비서 관을 거쳐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서동기 IBK자산운용 사외이

사는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의 지지 모임인 국민희망포럼 이 사 출신이다. 한희수 IBK저축은 행 사외이사는 새누리당 중앙선 거대책위원회 상임특보와 뉴라이 트봉사단 전국협의회 부산 상임 대표를 지냈다. 공명재 수출입은행 감사는 새 누리당 대선캠프의 국민행복추진 위원회 힘찬경제추진위원을 맡았 다. 박대해 기술보증기금 감사는 친박연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조 동회 서울보증보험 감사는 2007년 과 2012년 대선에서 각각 이명박

5개 상임위 국감… 세월호참사·‘KB사태’최대 이슈 국회는 15일 법제사법위와 농 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등 5개 상 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이날 열리는 해양수산부·해 양경찰청·선박안전기술공단· 한국해운조합·한국선급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감에 서는‘세월호 참사’ 가 단연 최대 이슈로 꼽힌다. 여야 의원들은 참 사 당시 구조 과정의 문제와 선박 관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점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국감에는 이주영 해 양수산부 장관 등 관련 기관 증인 들과 세월호 이준석 선장 등 일반 증인이 대거 출석한 가운데 이 사

포격 도발에 대한 북측의 책임있 는 조치 이행 문제도 이번 군사당 국간 회담에서 논의됐을 가능성 이 있다. 북측이 강력히 요구하는 5·24 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북측의 책 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 남북이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일종의 전초전을 치른 것 아니냐 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측은 이날 우리 민간단체가 날리는 대북전단은 2004년 남북 간에 합의한 심리전 중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항의

후보와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다. 권영상 한국거래소 감사는 2004년 총선에서 경남선대본부장 을, 2007년 대선에서 경남선대위 정책본부장을 각각 지냈다. 다른 정피아와 마찬가지로 역시 금융 권 경력이 전혀 없다. 예금보험공사(예보) 감사는 문 제풍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서산 ·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이다. 예보는 또 서병수 새누리당 의 원 후원회의 회계책임자 출신인 최성수씨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하 기도 했다. 친박 서 의원과 고교· 대학 동문인 그는 2012년 대선 때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논란이 된 ‘서강바른포럼’회원이기도 하다.

한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의원들 은 세월호 관련 감사를 둘러싸고 ‘꼬리 자르기’ ,‘봐주기’의혹 등 을 집중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KB금융지주 전산망 교체를 놓고 회장과 은행장 사이 에서 벌어진 다툼과 금융당국의 징계 과정 등 이른바‘KB 사태’ 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뤄질 것으 로 예상된다. 국방위의 해군본부 등에 대한 오전 국정감사에서는‘통영함 납 품비리’사건과 함께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14 발생 초기 해군의 구조업무 협력 이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도마 위 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실에 관련 자료들이 놓여져 있다. 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건의 책임 소재에 대한 여야 간 된다. 외교통일위는 주스페인대사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 법제사법위의 감사원 등에 대 관 현지에서 국감을 실시한다.

하고 살포행위 중지를 강력히 요 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대북전단에 나온 남한 경제 발전상 등을 북측 주민들이 보게 되면 심리적인 동요로 체제 안정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고 전 단 살포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회담이 전격 성사되는 과 정에서 우리 정부가 철저한 보안 을 유지한 것에 대한 논란도 크다. 정부 관게자들은 북측이 비공 개를 요구해 회담 날짜나 성격 등 에 대해 보안을 유지할 수밖에 없 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남북문 제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진행 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 다.

정송학 자산관리공사 감사는 여권 내 호남 몫 인사로, 2006~2010년 한나라당 소속 서울 광진구청장을 지내고 2012년 새누 리당 공천으로 총선에 출마했다 가 낙선했다. 예보가 대주주인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신임 감사로 2012년 총 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였 던 정수경 변호사를 선임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주 주인 대우증권의 감사 역시 새누 리당 논산·계룡·금산당원협의 회 위원장을 지내고 2012년 총선 에 출마했던 이창원씨다. 지방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경 남은행의 박판도 감사는 민자당 창원을(乙)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소속 경남도의회 의장 을 지낸 지역 정치인이다. 박원구 사외이사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 진위원회 민생경제위원을 역임했 고, 권영준 사외이사는 한나라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에 몸을 담았 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정부가 공 공기관 개혁을 외치지만, 금융 분 야에는 전문성도 없고 업무에 문 외환인 정치권 출신을 논공행상 식으로 투입한다” 고 비판했다. 황윤원 중앙대학교 공공인재 학부 교수는“관피아는 공직윤리 가 흔들릴 때 문제가 되지만, 그래 도 전문성은 있다”며“정피아는 전문성도 없고 정치적 편향성이 강해 관피아보다 더 해롭다” 고지 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세월호법 마무리되면 개헌논의 착수” 우윤근“세월호 유가족 요구 받아줘야” “단기부양책은 나라에 위험… 막아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 대표는 14일 정치권에서 일고 있 는 개헌론과 관련,“OECD(경제 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위대한 지도자’한 명에게 권력을 다 주 고 의존하는 나라는 한국과 멕시 코, 칠레 밖에 없다” 며 여당과 논 의해 2016년 총선 전 개헌을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와 한 취임 후 첫 단독 인터뷰에 서 이같이 말하고, 개헌논의 시기 에 대해서는“세월호법이 마무리 되면 개헌특위를 만들어 개헌안 마련에 나선다는 생각”이라며 “개헌안의 적용 시점을 두고 여 권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단 개헌안 통과는 내년에 하는 게 좋겠다” 고 말했다. 세월호특별법 제정 방향에 대 해 우 원내대표는“유가족들의 (특검후보추천) 참여에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형태 로든 그들의 요구를 받아줘야 한 다” 고 말했다. 여야 합의대로 세월호법과 정 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달 말 일괄 처리할지에 대해선“여야가 각자 판단하되 법안처리는 한꺼번에 하자는 입장” 이라며“여당이 전 혀 양보를 안해 접점을 찾지 못하 면 별 수 없이 (시한을) 넘기는 것 이지만 가능하면 처리를 위해 노 력하겠다” 고 밝혔다. 그는“그러나 해경 해체만은 반대” 라며“대통령 한 마디로 조 직을 없앤다는 것 자체가 경솔한 판단” 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초이노믹스’ 로 불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부동산 활성화 등 경기부양책과 관련,“무작정 틀어막겠다는 것

은 아니지만 조정은 필요하다” 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단기부양책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으 나 중장기적으로는 나라에 위험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막아야겠 다는 생각”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는“부동산 시장을 움직이 면 겉으로는 (경기회복의) 물결 이 일지만 속은 골병 드는 것” 이 라며“나라가 국민에게‘우선 쓰 고보자’ 는 심리를 조장해선 안된 다” 고 비판했다. 그는 담뱃값 인상에 대해서도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해 그렇 게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세수인 상분이) 흡연자를 위해 쓰이는 것 은 1~2%에 불과하다” 며‘서민증 세’저지 차원에서 강하게 대처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증세도 과연 국민이 부 담하는 담뱃세, 주민세, 자동차세 로 해결해야 할 문제인가”라고 반문하면서“사내 유보금을 쌓아 둔 기업들이 먼저 고통을 분담해 야 국민도 세금을 낼 것이란 사고 가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박근혜 대통령에게 는 독단에 빠지지 말고 소통하시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며“경 제정책도 낙수효과, 대기업 위주 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 라 고 충고했다. 당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는 노선 갈등과 관련해 우 원내대표 는“매사 강경하면 문제이지만 강경파도 정부를 움직이는 등의 긍정적 측면이 있다” 며“다수결 로 밀어붙이는 것은 갈등만 더 키 울 뿐이며, 끝까지 인내하고 설득 하면서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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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반년… 3곳 아직도 못들어가봐 불과 반년 만에‘안타까움과 미안함’은‘조급함과 비난’으로 바뀌어 세월호에 밀려들고 있다. 오는 16일이면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바다에 가라앉은 지 6개 월이 된다. 침몰한 지 나흘만인 4 월 20일 선체 유리창을 깨고 시신 3구를 수습한 이후 검푸른 바닷속 에서 세월호를 맨손으로 더듬으 며 생존자, 실종자를 찾은 지 반년 이 돼 간다. 그동안 세월호 내부를 샅샅이 더듬었지만, 아직도 들어가 보지 못한 공간이 3곳이나 남았고, 가 족 품에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가 10명이나 된다. 잠수시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 다. 지난 9월 한 달간 잠수횟수는 20차례에 불과했다. 일수로 따지 면 한 달 30일 중 3분의 1밖에 되 지 않는다. 하루에 물때가 좋은 시 간대에 2차례만 잠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연이은 가을 태풍과 수색지원선박(바지) 임대 료를 둘러싼 민간업체-범정부사 고대책본부 간 마찰까지 생겨 수 색에 차질이 더 커졌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10월 들어 약 보름 동안 5일에 걸쳐서 총 17시간 55분 잠수한 것으로 집 계됐다” 고 설명했다. 수색작업의 어려움은 내년 봄

수색여건 갈수록 악화, 겨울철 기상악화 대책 없어 “10월 말이면 정부 발뺀다”소문 나돌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반 년이 다되가지만 아직 남은 실종자 10명은 바닷 속에서 가 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진도 팽목항에 실종자들의 초상화 가 담긴 초롱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까지 점차 더 심각해 질 것으로 보 인다. 한번 바람이 불고 파도가 몰 아치면 일주일씩은 몰아치는 진 도 해역의 가을 겨울의 기상 탓이 다. 강한 파도 위에 바지를 힘겹게 올려놓고 해군과 민간잠수사 40여 명은 기회가 될 때마다 뛰어들고 있다. 해군은 기존 수십 차례 수색한

구역을 반복수색 중이다. 업체에 고용된 민간잠수사들 은 그동안 들어가지 못한 구역인 4층 선미 좌현 구역(SP1)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이 구역에는 침몰 초기 해군이 문만 열어보고 수색하지 못한 공 간 3곳이 남아있다. 세월호 선수 가 해상에 떠있을 당시 해군이 긴 급히 개척한 통로로 문을 열고 살

펴보기는 했다. 해저에 세월호 좌현 부분이 맞 닿아 가라앉으면서 우현의 집기 와 구조물이 쏟아져 내려 겹겹이 쌓이는 바람에 아직도 수색을 완 료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5월 말 88수중환경이‘획 기적인 방안’ 이라며 세월호 선체 를 뜯어내고 장애물을 끄집어 내 기 시작했지만 오늘, 내일 끝날 거 라던 수색은 4개월 가까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오늘 내일이면 끝난다” 는 말은 범정부사고대책 본부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 의 견해는 다르다. 한 민간잠수사는“이달 말까지 도 SP1에 대한 수색을 끝낼 수 있 을지 모르겠다”며“기상이 점차 더 안 좋아질 것이 뻔해 잠수시간 도 줄어들 텐데 별다른 대책도 들 어보지 못했다” 고 말했다. 범대본도“10월 말 이후의 수 색 대책에 관해서는 현재까지 나 온 게 없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을 비롯한 일각에서 는 정부가 기상상태를 핑계로 세 월호 수색에서 발을 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일부 민간잠수사협회와 가족 대책위 차원에서 겨울철 기상 상 태에서 작업할 수 있는 대책을 논 의해 제안서까지 범대본에 제출 했으나 가타부타 한마디도 없다 고 한다. 이들이 제시한 대안은 석유시 추선과 같은 형태의‘백업 바지’ 를 세월호 위에 안착시켜 파도의 영향을 덜 받게 하고, 철제 강판 터널을 세월호까지 설치해 잠수 사들이 드나들게 하자는 것이다. “끝까지 실종자를 찾아내겠 다” 는 정부의 다짐대로라면 이 같 은 대안을 고려해 볼만하지만 현 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 실종 자 가족을 안절부절못하게 만들 고 있다. 세월호 사고 초반과 달리 하루 아침에 악화한 여론도 실종자 가 족들에게 말 못 할 고통을 안겨주 고 있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 는 여론 은 이제는“그만 인양하자. 언제 까지 해야 하나” 라는 가슴에 박히 는 날카로운 비수로 변했다. 진도 현지에 머무는 한 실종자 가족은“죄인이 됐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며“하늘이 도와 실종된 이들이 물 위로 떠오르기 라도 했으면 좋겠다” 며 고개를 숙 였다.

병사 계급체계 단순화 방안을 마 련해 오는 12월 중 국방부에 관련 법령(군인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건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육군이 병사 계급체계 단순화 를 추진하는 목적은 병영 내 부조 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이병 계급을 신 병 훈련기간(5주)에만 부여함에 따라 병영 내 왜곡된 서열 문화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 된다” 고 설명했다. 그는“병사 복무기간이 21개월 로 단축됨에 따라 병영환경을 고 려해 직책에 맞는 임무수행 여건

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고 말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도 지 난 2012년 11월‘병 4계급 구조의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 이란 주제 의 논문을 통해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병사들의 계급을 일병-상 병-병장 3계급 체계로 바꿔야 한 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계급별 목표 수준도 일병(Starter)은 개인 전투기술을, 상병(Sporter)은 팀 단위 전투기 술을, 병장(Smarter)은 분대 전투 지휘 능력 완성을 각각 목표로 삼 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사 계급 60년만에 개편추진… 사실상‘일병-상병’2단계 병장 계급은 분대장에게만, 이병은 신병훈련기간만 부여 육군은 14일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체 계를 현재 4단계에서 사실상 2단 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 으로 전해졌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병 사 계급을 현재‘이병-일병-상 병-병장’4단계에서‘일병-상

병-병장’3단계로 줄이고, 병장 계급은 분대장에게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훈련소 에서 신병 교육을 마치면 바로 일 병 계급장을 달아주는 방안도 검 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현재는 훈련소에 입소한 신병 에게 이병 계급이 부여되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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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는 훈련소 신병은‘훈련병’으 로 불리고 이병 계급장은 훈련소 를 퇴소할 때 달아왔다. 육군이 추진중인 검토안은 훈 련소를 퇴소한 병사에게 바로 일 병 계급을 부여하는 방안이기 때 문에 사실상 이병 계급은 사라지 는 셈이다. 또 상병 중 우수자를 분대장으 로 선발해 병장 계급을 부여하기 때문에 분대장이 아닌 병사는 일 병과 상병 계급장만 달고 군 복무 를 하게 된다. 육군 관계자는“(분대장이 아 닌) 일반병사의 경우 전역일 기준 으로 병장 계급을 부여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이런 방향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기사를 쓴 뒤 고발당 해 지난 8월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일본 산케이 신문 가토 다쓰야(가운데) 서 울지국장이 점심 시간 휴식을 취한 뒤 검찰 건물로 다시 들어가고 있다.

“산케이기자 기소는 법집행… 일본, 냉정 필요” 외교부 대변인“한일간 외교사안 아니다” 외교부는 14일 세월호 참사 당 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의혹 을 제기한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 기소에 대한 일본의 반발과 관련, 이번 사안은 법집행의 문제로 일 본이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는 입 장을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사안과 관 련,‘일본 정부와 정당이 언론의 자유가 침해된다고 비난하고 있 는데 한일관계 영향을 어떻게 생 각하느냐’ 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이번 산케이 전 지 국장의 명예훼손 보도와 관련해 서 일본 사회 일각에서 나오는 반 응을 보면 좀 냉정해질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문제가“시 민단체 고발에 대해 정당한 법 절 차에 따라 결정이 내려진 문제로 법 집행의 문제”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법 집행의 문제이 기 때문에 한일 정부 간의 외교사 안이 아니다” 라며“따라서 일본 정부 인사들이 불필요한 언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고 밝혔 다.

그는“일본 특파원님들도 아 시겠지만 이 자리에서 질문을 자 유롭게 하고 언젠가는 논쟁까지 벌일 정도로 저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런 것이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볼 수 있느냐” 면서“우리 나라가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잘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계기에 열린 한일외교장 관 회담에서 해당 산케이신문 기 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국민 감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따 라서 우리의 목표인 한일관계의 안정적 발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사안” 이라며“그런 차원에 서 저희가 관심을 환기시킨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문제가 한일정상회 담의 성사 여부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일본 측의 군대위안 부 문제 등 과거사의 상처를 치유 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 고 그럼으로써 여건 조성이 필요 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

시민단체“정부, 무상보육 재정 책임 떠넘기기 안돼” 참여연대와 참보육을 위한 부 모연대 등 13개 시민단체는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정부에“무상보육 재정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국가 차원에서 책임을 지라” 고 촉구했 다. 이들은“대통령은‘0∼5세 보 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 책임 제’ 를 공약으로 걸고 0∼2세 보육 료를 국가가 전액 지원하고 3∼5 세 누리과정 지원비를 늘리겠다 고 했지만 내년 예산안에서 3∼5 세 보육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고

말했다. 이어“정부는 작년에 누 리과정 보육지원 예산을 지자체 로 떠넘기더니 올해에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를 넘겨 마치 교육 감들이 무상보육을 거부하는 것 처럼 사태를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정부는 대통 령 공약대로 보육과 유아교육을 국가가 완전 책임지고 보육예산 을 확충하라” 며“국공립 시설을 대폭 늘리고 보육·유아 교사들 의 처우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야 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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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WEDNESDAY, OCTOBER 15, 2014

미·일·호주·인도‘안보밀착’ …한국은‘소외’ ? 미·일·호주 7년만에 3자 정상회담…한·미·일은 미정 일본‘한국 따돌리기’관측 대두…한국‘균형외교’시험대 미국의 대(對) 아시아 동맹전 략에 중요한 변화의 조짐이 감지 되고 있다. 일본의 역내 안보역할이 강화 되면서 미·일 동맹을 기축으로 안보협력의 틀을 다자화하려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호주와 인도를 끌어들여 3 자 또는 4자 안보협력을 꾀하려 는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 같은 아시 아 안보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배 제되는 듯한 분위기다. 미국과 손 을 잡고 새로운 안보협력 질서를 그리려는 일본과의 관계가 최악 의 상황에 처하면서, 한국만‘소 외’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 지고 있다. 미국의‘새판짜기’움직임은 크게 양갈래로 진행되고 있다. 한 ·미·일의 동북아 삼각 안보협 력과 미·일·호주·인도를 축 으로 태평양과 서남아시아를 잇 는 협력 틀이다.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미국이 갈수록 패권을 확장해가 는 중국을 포위하려는 구도를 만 드는 게 궁극적 목표임은 물론이 다. 주목할 대목은 이 같은 재편 흐름을 일본이 실질적으로 주도 하는 측면이 크다는 점이다. 미국 이 짊어져 온 안보 책임을 나눠 지겠다고 나선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미·일 동맹의 틀을 확대 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 는 것이다. 이 같은 새판짜기의 핵심은 미·일동맹의 틀에 호주와 인도 를 추가하는 구도로 압축된다. 특히 일본과 호주 간의 밀착 흐름 속에서 미·일·호주 간 삼 각 안보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

미국령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미 374공수비행단 장병들이 지난해 2월 코프 노스 군사훈련에 참가중인 C-130 수송기를 점검하고 있다. 미국과 일 본, 호주 등 3국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중국 등 잠재적 위협 세력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서태평양 지역의 군사적 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아베 미·일·호주·인도 등 4자 간 정권은 1기 때인 2007년 호주와 안보협력의 틀이 모색 중이라는 안보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 점이다. 특히 지난 5월 인도 나렌 로 미·일·호주 삼각안보대화 드라 모디 총리가 집권한 이후 (TSD)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인도 공들이기’ 특히 2기 들어서는 3국의 안 가 가일층 본격화되고 있다. 보협력이 거의‘동맹’수준으로 대(對) 중국 포위구도를 형성 격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는 데서 인도의 존재와 역할은 실제로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매우 중요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 지난해 11월 중국 방공식별구역 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선포 사태 때 일본을 두고 직접 일본 아베 총리가 8월말, 버락 적으로“강력한 동맹” (strong ally) 오바마 대통령이 9월말 모디 총 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리를 잇따라 초청해 융숭한 대접 한 외교소식통은 14일(현지시 을 베풀고‘특별한 관계’ 를 과시 간)“일본과 호주가 상호 방위조 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설명이 약만 체결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 가능하다고 외교소식통들은 지 실상 동맹과 다름없을 정도로 안 적하고 있다. 보협력의 수준이 견고하다” 고말 특히 워싱천 외교가에서는 아 했다. 베 총리가 1기 집권 때 추진했던 미·일·호주 3국이 다음 달 ‘4자 동맹’또는‘민주주의 동 중순 호주 브리즈먼 주요 20개국 맹’ 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 정상회의(G20)에서 7년만에 3자 고 있다. 정상회담 개최를 검토 중인 것은 CSIS 퍼시픽 포럼의 도모코 이 같은 흐름을 공개적으로 확인 기요타 연구원은 최근‘일본을 해주는 대목이라고 하겠다. 매혹하는 미·인도 친선’ 이라는 그러나 더 주목되는 흐름은 글에서“일본 지도자들은 미국,

인도와 함께 안보협력을 해나가 기를 희망하고 있다” 며“미 해군 은 2007년과 2009년, 그리고 2013년 미·인도 해상훈련에 일 본 자위대를 초청했다” 고 소개했 다. 물론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한 인도가 미·일의 안보협력 제의 에 동의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하 지만, 모디 정권하에서 삼국 간의 안보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 는 관측이 더 우세한 편이다. 문제는 미·일 동맹이 주도하 는 이 같은 재편 흐름에서 한국 은 빠져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한 ·미·일 삼각 안보협력이라는 별도의 틀이 존재하고는 있지만, 군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을 비롯 한 일제 식민지 과거사 문제를 놓고 대일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이 이런 논의 과정에 한국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극우세력을 중심으로 일 본 내에서‘한국 배제’(Korea Passing)를 공공연히 주장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지난 7월 CSIS 퍼 시픽 포럼이 주최한 미·일관계 세미나에서 일본 측 참석자들은 “한국 때리기(Korea Bashing)’ 보 다‘한국 배제’현상이 나타날 가 능성이 더 우려된다” 고 주장했 다. 또 일부 참석자들이‘미·일 ·호주 삼국 안보대화에 한국을 포함시키자’ 고 제안했으나 일본 측으로 추정되는 참석자들은‘한 국과는 공통분모가 별로 없는데 다 3자 협력을 희석시킬 수 있 다’ 고 반대했다고 한다. 이와 별도로, 일본은 국제여 론 형성의 중심인 워싱턴DC를 무대로‘한국이 중국에 너무 경

도돼 있다’ 는 논리를 전파하면서 이 같은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은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인 된 지 오래다. 물론 일본의 이 같은 논리가 워싱턴 외교가에서 아직은 제대 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게 대 체적인 평가이지만, 중장기적으 로 미국 조야의 인식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한국으로선 사태 전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 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무리하 게 미·일 주도의 대 중국 포위 구도에 섣불리 동참하는 것도 경 계해야 하지만, 새로운 안보협력 질서는 단순히 냉전시대의 군사 동맹 차원을 넘어 대테러를 비롯 해 다양한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초점을 맞추 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흐름을 무시하고 `배제’ 되는 것 또한 경 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 하고 있다. 새로운 안보질서의 재 편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느 냐, 아니면 배제되느냐는 국제무 대에서 한국의 위상 및 운신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으로서는 이러한 재 편 흐름에 어떤 내용과 형식으로 합류할지를 결정할 때는 중국과 의 관계까지 감안할 때 신중하면 서도 섬세한 자세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미· 일 양국 모두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해야 한다는 공통의 이해가 분명하지만 우리는 경제협력 관 계가 중요한 중국을 의식하지 않 을 수 없다” 며“G2(주요 2개국) 사이에서 어느 때보다도 정교한 외교가 요구된다” 고 말했다.

‘에볼라’균 없어져라

에볼라, 매주 1만명 감염될수도 WHO “치사율 70%”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앞으로 에볼라에 대한 대응이 충 분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2개월 이내에 신규 감염자 수가 매주 1 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밝혔 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 부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현재 에볼라 감염자 수는 8천 914명, 사망자는 4천447명으로

그는 또 WHO의 에볼라 대응 로드맵 통계는 치사율이 대략 5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보고가 누락되거나 공 식 기록되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 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약 30% 정도만이 살아남아 실제 치사율 은 70%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그는 또 WHO는 에볼라 통제 를 위해 앞으로 2개월 이내에 환

14일 현재 감염자 9천914명, 사망 4천447명 증가했으며 이번 주말 감염자 수 가 9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 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에일워드 부총장은 지난 4주 간 매주 1천 건의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앞으로 60 일 이내에 에볼라에 대한 대응조 치가 충분하게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12월에 서아프리카 지역에 서 매주 5천~1만명의 신규 감염 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 다. 이와 관련, 유엔 에볼라 긴급 대응팀은 최근 감염자의 70%를 격리하고, 사망자의 70%를 안전 하게 매장한다는 목표를 60일 이내에 완료한다는‘70-70-60 계획’ 을 최근 수립했다고 에일 워드 부총장은 밝혔다.

자의 70%를 격리 치료할 계획 이라면서 그러나 환자들을 단순 하게 격리 치료하는 것에 앞서 우선 가족들에게 보호장비를 나 눠주고 아주 기본적인 의약품을 갖춰주는 전략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사무부총장 은 아울러 WHO는 에볼라 발병 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시에 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3개 국 가의 수도에서 에볼라가 확산하 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에볼 라 치료센터가 있는 곳 등 일부 지역에서 감염자 수가 줄어든 곳 도 있지만, 발병률이 제로라는 의미는 아니며 오히려 국경 등으 로 감염지역이 넓어지는 등 여전 히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연합전선 20여개국 군·국방 수뇌부 회동

“1% 부유층에 전 세계 자산 48% 편중”

백악관 “작전 성공적”… 미국-터키, 군기지 사용 문제 협의 계속

소득대비 자산 비율 증가는 경기침체 경고신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사 진)은 14일 워싱턴DC 백악관에 서 이라크와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전선에 동 참하는 20여개국의 군 및 국방 수장들과 회동했다. 온종일 진행된 회의에서 오바 마 대통령과 각국 군 지도부는 미군이 주도하는 IS에 대한 공습 을 효과적으로 감행할 전략과 장 기화 가능성에 대한 대책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미국과 함께 공습 작전을 벌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아랍 동맹국과 영국·프랑스· 독일 등 유럽 파트너 국가, 시리 아 및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나 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 그리고 호주·캐나다 등이 참여했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마팀 뎀프시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참석했다. 미주 지역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남미를 방문 중인 척 헤이 글 국방장관은 페루 아레키파에 서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 동이 IS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을

조율하고 조직화하는 중요한 노 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국제연합전선에 참가 하는 각국이 특정 지역에서 나름 대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

색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주도의 IS 격퇴 전략이 제대로 효 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성공적’ 이라고 반박했다. 그는“공습 작전이 시행 초반 단계이기는 하지만, 초기 증거로 볼 때 확실히 이번 전략은 성공 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한편, 어니스트 대변인은 IS 공습을 위해 터키 내 공군기지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터키 정부 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최상위 부유층 1%가 글로벌 자산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소유해 부의 쏠림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난한 하위 50% 인구가 소 유한 자산총액은 세계 자산의 1%에 불과했지만, 상위 10%가 차지한 자산 비중은 87%에 달했 다. 이런 내용은 전 세계 부의 흐 름을 추적한 크레디트스위스 은 행의 2014년 연례 보고서를 인 용해 1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 구 중 잘사는 절반 그룹에 들기

위한 기준 자산액은 3천650 달 러(약 388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상위 10% 자산가 대 열에 들려면 7만7천 달러(약 8천 196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 됐으며, 상위 1%에 진입하기 위 한 자산기준은 79만8천 달러(약 8억4천947만원)로 상승했다. 잘사는 나라의 실정에 비춰 상위 자산가 기준금액이 높지 않 은 것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의 절대빈곤층이 세계 인구에서 차 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 이됐다. 세계 인구가 소유한 올해 글

로벌 자산 총액은 263조 달러로 지난해에만 20조1천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0년의 117조 달러보 다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금융위 기 이전보다는 20% 증가한 것으 로 분석됐다. 미국의 지난해 자 산 증가액은 12조3천억 달러로 경제위기 때 증발한 규모와 대등 했다. 또 주요 7개국(G7) 가운데 2000년 이후 빈부격차가 확대된 나라는 영국이 유일했으며, 2007 년 이후로는 영국 외에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부의 편중 현상 이 나타났다.

2014년 10월 15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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