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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7, 2015

<제31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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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7일 수요일

한국‘스승 존경 사상’미국에 심는다 JHS189 부르고스 교장, 한인 교사 2명 더 채용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 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 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한국의 스승에 대한 존경 사상이 미 국 사회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9월 퀸즈 플러싱에 소재한 JHS189(교장 신디 디아즈 부르고스)에 는 폴 박(ESL), 사무엘 최씨(수학) 등 한인교사 2명이 채용됐다. 이로써 JHS189에는 기존 1명의 한인 교사를 포함해 총 3명의 한인 교사와 최 윤희 뉴욕한인학인학부모협회 공동회 장이자 학부모 코디네이터이 포진, 교내 한인학생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학교의 한인 학생 비율이 10% 정 도임을 감안할 때 4명의 한인 교사와 지 도자가 근무를 한다는 것은 이례적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한인교사가 대폭 늘어난 것 은 이 학교의 교장 신디 디아즈 부르고 스의 전폭적인 한국식 교육에 대한 관심 과 사랑과 애정 때문이다. 부르고스 교 장은“과거 한국 방문시의 교사들에 대 한 학생들의 존경심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 고 했다. 미국의 경우 교사는 수많은 직업군 중 하나이고 직장인인 반면 한국에서의 교사는 존경의 대상이었고 그림자조차

최근 한인 교사 2명을 더 채용한 퀸즈 플러싱에 소재한 JHS189. 이 학교 신디 디아즈 부르고스 교장은 재직 중인 한인교사 등과 함께 한 자리에서 한국의 스승 존경 사상의 중요성을 전하며, 미국에서도 전 파되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오른쪽부터 JHS189 윤세웅 교사(뉴욕한인교사회 전 회장), 신디 디아 즈 부르고스 교장, 최윤희 코디네이터(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폴 박 교사.

함부로 밟을 수 없는 존재였다. 부르고스 교장은“이 같은 스승에 대 한 존경심과 존중의 문화는 다른 국가에 서는 찾아 보기 힘든 문화였다” 며,“한 인교사들을 통해 교사 존중사상이 학생 들에 널리 퍼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6일 교장실에서 한인교사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플러싱은 각 문화, 언 어가 융합돼 존재하는 곳이다. 한국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한 한국 식 교육 문화와 철학이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한인교사들 이 이 같은 문화 전파에 역할을 담당해 달라” 고 주문했다. 부르고스 교장은 또 뉴욕한인학부모 협회가 연례 행사로 진행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두고,“스승의 날을 따로 정해 이 를 기념하고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다시

美상원, 또 대북제재강화법 발의 대선주자 루비오도 동참… 사이버·인권유린 제재가 핵심 공화당 대선주자인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의원을 포함한 연방 상원의 원 3명이 6일 북한에 대북 제재를 강화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 2월 에 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 교위원장과 지난 7월 상원 외교위원장 출신의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맞물려 미국 의회 차원의 대북 제재 논의를 가속될지 주목된다. ‘2015 대북제재 강화법’ 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핵무기 개발과 확산행위에 가 담한 개인들과 인권유린 행위에 개입한 관리들에 대해 광범위한 신규 제재를 가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안은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북 한의 사이버 공격능력에 대응하는 전략 을 제시하고 사이버 범법행위에 대한 새 로운 제재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 제이익을 침해하는 단체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인권유린 문제와 관련, 법

안은 국무부에 정치범 수용소 실태보고 서와 인권유린 행위에 가담한 관리들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법안은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소 위원장을 맡은 코리 가드너(공화·콜로 라도) 의원이 주도했으며, 루비오 의원 과 제임스 리쉬(공화·아이다호) 의원 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가드너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현 재 중동사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 만, 핵무기로 무장하고 호전적 경향을

10월 7일(수) 최고 73도 최저 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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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금) 최고 71도 최저 54도

금 되새기는 일은 교육자로서 매우 감명 깊은 일” 이라며,“여러 민족이 함께 어 우러지는 학교에서는 이 같은 한국식 교 육 정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다” 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최윤희 한인학부모회 공동회장 은 한인교사가 임용돼 한인학생들로서 는 좀더 미국생활에 적응하기가 쉽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아무래도 미국 생활 적응 에 한인교사가 학교에 상주해 있다는 것 은 학생 입장에서는 든든할 수 있다” 며, “한인교사와 한국 문화를 존중해 주고 배우길 바라는 학교에서의 배움도 추천 하고 싶다” 고 말했다. 또“교사에 대한 자부심이 한인사회에도 널리 퍼져 보다 많은 한인들이 미 공립학교에 진출하길 바란다는 바램도 전했다. 그 동안 한인교사로 6년간 혼자 일했 던 전 뉴욕한인교사회 회장이자 이 학교 에서 6년째 과학과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윤세웅 교사도“일전 한 한인학생 이 한인교사가 있음에 정신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가는 것을 보며 한인교사로서의 보람을 크게 느꼈다” 며,“한인교사 충원으로 보다 힘 을 받는다. 교장도 강조하는 한국적 사 제간의 정과 존경의 좋은 문화가 교내 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 <신영주 기자> 하겠다” 고 말했다.

뉴욕대(NYU)와 뉴욕총영사관은 6 일 한반도 전문가를 초청하여 통 일에 대한 세미나를 뉴욕대 킴멜 센터에서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뉴욕대 교수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미 테리 컬럼비아대학 선임연구원, 에반스 리비어 울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 알라스테어 뉴욕대 교수, 노정호 컬럼비아대학 교수, 이채진 클레어먼트대학 교수 등 5명의 전문가들 이 한반도 통일대비 국제정치 정세, 통일 대비 사항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총영사 관은 세미나를 통해 뉴욕 학계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논의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사진제공=뉴욕총영사관>

보이는 북한이 주는 심각한 위협을 잊어 서는 안 된다” 며“북한 정권은 동북아의 위협적 존재로서 더 강하고 더 집중된 제재가 필요하다” 고 밝혔다. 가드너 의원은 이어“북한의 평화로 운 무장해제를 위해 맹렬하게 제재를 가 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 돼야 한다” 며 “만일 행정부가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면 의회가 행동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루비오 의원은 “전 세계가 다른 나쁜 행위자들에게 신 경을 쏟고 있지만, 북한 정권은 노골적 으로 불법 무기를 팔고 민감한 기술을 국외로 확산하고 있으며 핵무기 프로그 램과 사이버 공격능력을 확대하고 있 다”고 비판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어 “미국 행정부는‘현대판 굴락’ (강제노 동수용소)을 종식하기 위해 김정은 독재

정권에 맞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H.R. 757)을 발의했으며 외교위 전체회 루비오 의원은 지난달 16일 공화당 의를 통해 하원 본회의에 계류돼 있다. 대선경선 후보 2차 TV토론에서“수십 그러나 이들 법안에는 북한과 거래하는 개의 핵무기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바 제3국의 기업, 은행, 정부 등을 제재하는 로 이곳(캘리포니아를 의미)을 타격할 ‘세컨더리 보이콧’ (secondary boycott)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가진 미치광이 조항이 들어가 있지 않다. 이 조항은 과 (lunatic)가 북한에 있다” 고 언급한 바 거 BDA(방코델타아시아)식 제재와 같 있다. 앞서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지난 7 은 강력한 응징 효과를 주는 것으로 평 월 공화당 대선 주자 중 하나인 린지 그 가되지만, 실제 이행 때 중국 등이 반발 레이엄(사우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과 할 가능성이 우려돼왔다. 함께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법안(S. 1747)을 발의한 바 있다. 하원에서는 지난 2월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이 초당적으로 대 북 제재 강화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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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뉴욕총영사관, 한반도 통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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