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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 2017

<제378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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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월) 최고 73도 최저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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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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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일(수) 최고 76도 최저 62도

10월 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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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對北 대화론’들고나오자 트럼프가 만류…“해야할 일 할 것” “클린턴·부시·오바마 실패했으나 난 실패 안할 것” 뉴저지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제15회 추석맞이 대잔치’ 가 9월30일(토)~10월1일(일) 양일간 뉴저지한인회 주최로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뉴 오버펙 공원’ 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사진은 공식 개막행사. 뉴저 지한국학교어린이합창단이 선한이웃앙상블의 반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국얼·문화 지켜 우리 정체성 키우자” 뉴저지 추석대잔치, 단합 일깨우며 흥겹게 진행됐다 지역정치인 대거 참석“한인 힘 키우려면 11월7일 투표 더 많이 참여해야” 뉴저지 한인들의 최대 축제인‘제16 회 추석맞이 대잔치’ 가 9월30일(토)~10 월1일(일) 양일간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주최로 뉴저지 리지필드파크에 있는‘뉴 오버펙 공원’ 에서 화려하게 펼 쳐졌다. 9월30일엔 날씨가 흐리고 쌀쌀하여 잔치에 심술을 부린 것이 미안해서 인지 10월1일엔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가 운데 열린 추석잔치에는“가족과 함께” 라는 구호에 맞춰 뉴저지는 물론 인근 뉴욕 거주 한인들도 대거 참석하여 한국 문화 공연과 체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겼다. ▶ 뉴저지 추석대잔치 화보 A3 면 9월30일 정오 뉴왁아트스쿨(예술고

등학교)의 합창단 공연으로 막을 올린 추석대잔치는 국악인 에스터 정씨의 판 소리, 대한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NTD 중국공연단의 무용과 연주 공연이 이어 져 이 행사가 한국을 알리고 타민족과의 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 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KRB(FM 87.7)이 주관한‘우리는 가수다’시민노래자랑 대회에 이어‘본스타 댄싱팀’ 의 화려한 공연과 뉴저지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 의 공연이 이어져 열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어린이합창단은 노랑저고리에 빨강치마를 앙증맞게 갖춰 입고 나와 수 준 높은 한국 민요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정혜선 한국전통예술원 과 강은주 우리 가락 한국문화예 술원의 북춤, 부 채춤 등 한국전 통무용 공연의 화려한 의상과

현란한 춤사위는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을 맘껏 자랑했다. 무대 밖 푸른 잔디밭에서는 미술인 들의 모임인 예사랑이 주최한 사생대회,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가 주관한 연날리기, 뉴저지한인회 부설 조은학교 서예반이 주관한 가훈 붓글씨 쓰기, 원 광한국학교의 한국문화와 전통놀이체 험 등이 펼쳐져 어린이들이 맘껏 뛰놀았 다. 특히 미주한인경찰협회는 대형 텐트 를 치고 경찰채용박람회를 열어 한인 젊 은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국에서 온 짚풀공예작가 김 이랑씨와 경기대 민화교육자 과정의 민 화팀이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시범 을 보이고 어린이들에게 직접 짚 공예품 을 만들고 민화를 그리도록 지도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오후 4시에 열린 공식 개회식에는 주 최측인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 명예 대회장 심재길, 김진국, 김경훈 전회장 들과 권기환 뉴욕부총영사, 뉴저지교협 회장 김종국 목사, 뉴저지한인상록회 권 영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버겐카운티 정부에서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 장과 프리홀더, 존 호 건 서기장(클럭), 등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고,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 안 토니 스와레즈 리지필드 시장 등이 시의 원들과 함께 참석하여“한인들이 있어 뉴저지주가 더 풍성해진다”며 축사를 전했다. 각 시의 시장들은 이종철 팰팍 부시장, 크리스 정 팰팍 시의원,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 원, 데니스 심 리지필드 시의원 등과 함 께 참석하여 한인들과의 유대를 과시했 다. 특히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은 11 월7일 실시될 뉴저지주 39선거구 하원의 원 선거에 민주당 공천을 출마 중이어서 가장 큰 관심과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한 목소리로 버겐카운 티 내의 한인들의 발전상과 힘을 칭송하 고“한인사회의 더 큰 발전과 힘을 키우 기 위해서는 11월 선거에 더 많은 한인 들이 투표해야 하고 카운티와 시 행정에 더욱 강하게 동참해야 한다” 고 강조 했 다. <3면에 계속·송의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북한 과의 대화론을 제기한 렉스 틸러슨 국 무장관을 만류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서 “렉스 틸러슨에게‘리틀 로켓맨’ 과협 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고 전하고“렉스, 기운을 아 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 이라 고 말했다.‘리틀 로켓맨’ 은 트럼프 대 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직접 붙인 별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추가 트윗에 서“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 가 있겠느냐” 며“클린턴이 실패했고, 부 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 나 는 실패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A4, A7(한국2)면 이 같은 트위터 글은 과거 전임 정권 에서 북한과의 대화·협상을 오랜 기간 지속했으나 결국 북한이 핵탄두 탄도미 사일 보유국 문턱까지 근접해 미국을 직접 위협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점을 지적한 것으로, 지금 당장 대북 대화를 하는 데 대한 회의적 시각을 내비친 것 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로 이터 통신과의 익명 인터뷰에서“트럼 프 대통령은 지금이 북한과 협상할 시 기라고 믿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미국 내에선 이번 언급을 놓고 트럼 프 대통령이 과거식 북핵 해법을 되풀 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 하게 내비친 것이라는 데 대체로 일치 한다. 지금 당장 협상을 해본들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할 것 이 뻔한데 굳이 결 과가 분명치 않은 협상에 시간을 두 며 매달리지 않겠 다는 속내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틸러슨 장관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난 뒤“북 한과 2~3개 정도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 그들과 대화할 수 있고, 대화한다” 며북 미 간 막후 접촉을 시사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도 주목할만 한 대목이다. 모처럼 만에 미국에 보조를 맞춰 대 북 압박 강도를 더하고 있는 중국에 잘 못된 신호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을 서둘 러 차단하려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또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을 앞두고 압박과 제재에 초점을 둔 기 존의 북핵 해법에 혼선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우 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 이라고 한 것 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다. 워싱 턴포스트(WP)는“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직접 대화 시도에 노력을 기 울일 가치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는 점 을 시사했다” 고 평가했고, 뉴욕타임스 (NYT)는“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위기 의 외교적 해법에 대한 전망을 과소평 가하기 때문에 국무부가 대화선을 열려 고 시도하는 순간에 자신의 국무부 장 관을 깎아내린 듯하다” 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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