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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October 1, 2016

<제34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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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일 토요일

호보컨 열차사고, 한인 피해 없는 것으로 잠정확인 뉴저지한인회 박은림 회장“부상자 수용 3개 병원에 한인 없었다” 뉴저지주(州) 호보컨에서 9월29일 발 생한 통근열차 기차역 돌진·충돌사고 에 따른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뉴저지한인회의 박은림 회장은 30일 한인 언론사들과의 전화통화에서“어제 부상자들이 분산 수용된 3개 병원을 찾 아다니면서 한인 부상자가 있는지를 확 인했으나, 다행히 발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박 회장은“뉴저지 한인사회 안에서 도 아직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나 신고 는 나오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사고열차가 통과한‘뉴저지 트랜짓’ 의 패스캑밸리 라인은 뉴저지 한인 거주 지역을 다수 거치기 때문에 한인 부상자 가 있을 가능성이 우려됐다. 뉴욕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아직 한 인 피해 유무를 발표하지 않았다. 영사 관 관계자는“미 교통 당국을 통해 한인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중이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고 말했다. 29일 오전 8시45분 호보컨 역으로 들 어오던 통근열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 고 탈선해 승강장으로 돌진, 역 구조물 을 들이받으면서 1명이 숨지고 114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34세의 호보컨 거주 여성인 파비올라 비타르 데 크룬으로, 플랫폼에 서 있다가 열차 충돌로 발생한 파편에

10월 1일(토) 최고 65도 최저 61도

10월 3일(월) 최고 74도 최저 62도

10월 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104.00

1,123.32

1,084.68

1,114.80

1,093.20

1,117.24

1,092.48

네일협회, 10월17일 임시총회 환기구 설치,‘소송이냐’ ‘대화냐’ , 방침 논의

9월29일 통근열차 승강장 돌진 사고가 발생한 뉴저지주 호보컨 역의 천장 구조물이 충격으로 부서져 밑으로 내려앉았다. 이 사고에 따른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맞아 숨졌다. 고국인 브라질에서 변호사 로 활동했던 그녀는 남편이 뉴욕의 직장 으로 옮기면서 1년 전 인접한 뉴저지주 로 이주했으며, 이날 2살짜리 딸을 어린 이집에 맡기고 맨해튼으로 가던 길에 변 을 당했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열차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NTSB는 열 차의 제어 정보, 속도 등을 밝힐 수 있는 2개의 기록장치를 열차 안에서 찾아냈 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당시 열차 앞의 상황을 보여주는 전방 카메라의 기록장치를 찾 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승객은 열차가 종착역인 호 보컨 역에 진입하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사고열차의 기관사는 29세의 토머스 갤러거로 10년의 열차 운행 경력을 갖고 있으며,‘뉴저지 트랜짓’ 에서도 근무기 록이 좋았다고 CBS 방송이 전했다.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이상호)는 10월17일(월) 오후 8시 플러싱 대동연회 장 2층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는 9월28일 회원들이 협회에 임시 총회 요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네일협회 정관 4장 2조에는 20명 이상의 회원이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하면 회장 은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하 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의 의제는 뉴욕주정부 의‘환기구 설치 의무화 조치’ 에 따른 대응방안 이다. 현재‘환기구 설치 의무 화 조치’ 에 대해 협회는 로비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자는 방침이고, 일부 회 원들은 연방정부에 소송을 하자는 의견

“교황, 1333년 고려 충숙왕에게 서한 보냈다 바티칸 수장고서 필사본 발견… 유럽과의 교류사 261년 당겨져야”

고려 금속활자 기술, 유럽 전수 가능성도 부각 서기 1333년 로마 교황이 고려 제27대 충숙왕에게 보내는 서한의 필사본이 바 티칸 수장고에서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 기됐다. 다큐멘터리 영화‘금속활자의 비밀 들’ (우광훈 감독) 제작팀은 지난해 8월 바티칸 비밀문서 수장고에서 이 서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촬영하는 데 성공 했다고 9월29일 밝혔다. 1333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 인쇄본인 고려의 직지심체요절(이

10월 2일(일) 최고 69도 최저 62도

하‘직지’ )이 발행되기 44년 전이다. 이 는 1377년 직지가 인쇄되기도 전에 이미 고려와 유럽 간 교류가 이뤄졌음을 의미 한다. 양측 간 교류가 내내 지속됐을 것임 을 전제한다면 고려의 금속활자가 1455 년 활판 인쇄에 성공한 구텐베르크 금속 활자에 직·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수 도 있다는 가설을 성립케 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다큐 제작팀은 동양의 금속활자가 유

럽으로 흘러간 흔적을 찾던 중 이 자료 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라틴어로 된 이 편지는 교황 요한 22 세가 쓴 것으로‘존경하는 고려인들의 국왕께’ 로 시작된다. 이 편지의 전달 임 무는 당시 니콜라스라는 사제가 맡았는 데, 그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도중 사라 져, 편지가 최종적으로 충숙왕에게 전달 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당시 교황청은 편지를 씀과 동시에 이를 기 록, 보관하기 위해 필사본을 남겼고 이

다큐멘터리‘금속활자의 비밀들’속 교황 요한 22세 서한 필사본.

필사본은 여러 필사본을 모은 서한집에 들어있다. 특히 편지 내용은 당시 교황청 사제 들이 고려에 직접 건너갔다는 점도 시사

<사진제공=아우라 픽처스>

한다. 편지에는“왕께서 그곳(고려)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대해주신다는 소 식을 전해 듣고 무척 기뻤습니다” 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으로 나누어져 있다. 네일협회는 이날 긴급임시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전체적 인 의견을 수렴하여 추후 대책을 결정 할 예정이다 . 임시총회 참가자격은 임시총회 공고 전날인 9월30일자로 정회원 자격을 유 지하는 회원에 한한다. 부부가 참석할 경우 참관은 가능하나 의사표현은 1인 만 할 수 있다. 이날 회원들은 회원증을 지참해야 임시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 △임시총회 장소: 대동연회장 2층 (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 △문의: 네일협회사무실 718-3211143

지금까지는 1594년 임진왜란 때 스페 인 출신 세스페데스 신부가 한반도에 온 최초의 유럽인으로 기록돼 있다. 이 다큐를 만든 우광훈 감독은“이 편 지의 발견은 유럽인과 한국의 교류사를 261년 앞당겨 다시 서술해야 할 역사적 사건임은 물론이고 한국 교회사를 수정 해야 하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 이라고 주장했다. 제작진은“바티칸 비밀 수장고에는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고 서한 필사본도 양피지로 만들어져 700년 가까이 지났지 만, 보관 상태가 양호했다” 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전북 전주에 본부를 둔 세 계종교평화협의회도 지난 6월 말 바티 칸기록원에서 고문서 담당 엔리코 플라 이아니 박사를 만나 요한 22세가 고려왕 에게 보내는 라틴어 서신을 확인하고 두 장짜리 사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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