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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6, 2026<제63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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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 수요일

‘조지아 구금’한국인 300명, 트럼프 행정부에 손배청구 시작 법원 소송 전 국토안보부·ICE 등 9개 연방 기관 대상‘행정청구’착수

2025년 조지아주에서 미국 이민 당국에 대거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진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 러벨에 위치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 싱크와 변기에서 물이 새고 있다.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 행된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감사 당시 촬영됐다. [사진 출처=美 국토안보부 제공]

노동자들“설명 없이 구금돼 열악 환경서 생활… 문서 서명 강요” 한인 변호사“美정부 부당한 실수 인정·사과 받아내는 게 목적” 2025년 조지아주에서 미국 이 민 당국에 대거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 섰다. 15일 CNN 방송에 따르면 지 난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 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 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 로 연방 소송의 전 단계 절차인 ‘행정 청구’(Administrative Claim)를 제기하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을 대리하는 조지아 주 한인 변호사는 연말까지 미 국 토안보부(DHS)·이민세관단속 국(ICE)·관세국경보호국(CBP) ·연방수사국(FBI)·법무부를 포함한 9개 연방 기관을 대상으로 청구 접수를 마칠 예정이라고 CNN에 밝혔다.

이 변호사는 첫 번째 청구인의 을 당했다며 압수된 소지품, 근로 한 노동자는“완전히 구금된 청구가 이들 기관에 우편으로 발 손실,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후에도 우리는 왜 연행됐는지, 어 송됐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CNN 요구했다. 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지 못했 에 공유했다고 한다. 김씨는 청구서에서 ICE 시설 다. 어떤 것도 아는 사람이 없었 행정 청구는 미국에서 연방 기 에 7일간 불법 구금된 기간“모욕 다. 모두가 그저 당황해했다” 고했 관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 적인 생활 조건을 강요받았다” 고 다. 하기 전 반드시 먼저 거쳐야 하는 주장했다. 그는 단속이“지속적인 김씨는“적절한 설명 없이 우 절차다. 연방불법행위청구법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했다”고 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FTCA)에 따라 연방정부의 불법 덧붙였다. “적어도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상 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명확한 배 CNN이 인터뷰한 몇몇 노동자 황을 설명해줬다면 조금은 이해할 상액을 명시해 정부에 합의를 통 는 체포 당시 설명이나 통역 없이 수 있었을 것” 이라고 전했다. 한 손해배상을 타진하는 것으로, 불법으로 체포 및 구금됐고, 족쇄 이들을 대리하는 한인 변호사 청구가 거부되면 연방 법원에 소 에 채워졌으며, 이해할 수 없는 문 는“미국 정부가 엄청나고 부당한 송을 낼 수 있다. 사실상 노동자들 서에 서명하도록 강요받은 데다 실수를 인식하고 이를 시인하고 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 과밀한 감방에서 감금됐다고 주장 사과하도록 하는 것” 이 법적 대응 로 손해배상을 받기위한 법적 절 했다. 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차를 밟기 시작한 것이다. 보복이 두려워 신원을 공개하 이 변호사는“미국 정부는 (건 첫 번째 행정 청구인인 김모 씨 지 않은 4명의 노동자는 CNN에 설 현장에서) 미등록 이민자 4명 는 CNN에 공개한 청구서에서 미 “유효한 비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을 발견했다는 허위 구실을 활용 단속 요원들로부터 불법 감금, 절 체포 당시 체포 사유를 전혀 듣지 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하 차 남용, 고의적으로 정신적 고통 못했다” 고 말했다. 는 한국 기업의 업무현장을 완전

“실패한 美 교육시스템, 중국과 경쟁서 최고 걸림돌 中학생들, 美또래 크게 앞섰다… 中 진짜 위협은 학습 격차” 중국과의 기술 경쟁에서 미국 이 직면한 진정한 위협은 양국 학 생들의 학습 격차라는 미국 유력 지의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중국 학생들이 미국 아이들을 크 게 앞서고 있다’ 는 제목의 사설에 서‘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결과를 소개하며“미국의 실

패한 교육 시스템이 중국과의 혁 신 경쟁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되 고 있다는 사실을 암담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 다. PISA는 전 세계 15세 학생 읽 기, 수학, 과학 소양을 국제적으로 평가·비교하기 위한 조사로, 3~4 년 주기로 실시된다. 올해는 91개 국(OECD 회원국 38개국·비회

원국 53개국) 학생 약 76만명이 참 여했다. WSJ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대 부분 국가에서 학업 성취도가 하 락한 가운데 중국(베이징·상하 이·장쑤성·저장성만 참여)의 수학 점수는 21점 상승했다. 이를 학습 기간으로 환산하면 약 1년 치 학습량 진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

다. 중국은 수학 평균 점수에서도 612점으로 참가국 가운데 가장 높 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수학 점수는 같은 기간 15점 떨어 지면서 약 9개월 치 학습량이 후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미국 과 중국 간의 최종적인 수학 실력 격차는 7년 이상에 해당하는 수준 으로 WSJ은 진단했다. 수학에서

흐림

9월 16일(수) 최고 80도 최저 6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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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목) 최고 82도 최저 7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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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금) 최고 83도 최저 62도

9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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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한 수백명의 요원을 투입해 급습했다” 며“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은 합법적으로 입국한 엔지니어들에게 수갑·족쇄를 채 워 범죄자처럼 공개적으로 끌고다 니며 한국 기업이 미국 노동시장 을 침범한 것처럼 수치스럽게 만 들었다” 고 비판했다. CNN은 9개 연방 기관에 모두 접촉했으나, DHS와 CBP만 답변 을 해왔다고 전했다. DHS는“ICE가 불법 고용 관 행 및 기타 중대한 연방 범죄 혐의 에 대한 진행 중인 수사의 일환으 로 사법적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고만 밝혔다. CBP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보

도자료를 참고하라고 안내했는데, 이 자료에는 체포된 사람들이 비 자 혹은 체류 자격 조건을 위반해 불법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 인됐다고 명시돼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 이민 당국은 2025년 9월 4일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장에서 기습 단속을 벌여 근로자 475명을 구금 했다. 이들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다. 당시 중무장한 요 원들이 현장 노동자들을 수갑과 족쇄로 묶는 단속 영상이 공개되 면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분노와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 왔다.

최상위 성취 수준으로 평가된 학 생 비율도 미국은 8%에 그친 반면 중국은 54%에 달했다. 중국은 과학 평균 점수에서도 597점으로 참가국 중 1위에 올랐 다. 미국은 502점으로 점수 격차가 100점 가까이 났다. WSJ은“미국 기업들이 왜 해외에서 고숙련 인 력을 채용하려 하는지 궁금한가” 라고 반문하며“미국 학교들은 고 급 공학과 수학 능력을 갖춘 학생 들을 충분히 길러내지 못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WSJ은 미국 정 치권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뒤처지 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

로 산업정책을 대응책으로 내놓고 있지만, 이번 PISA 결과는 교육 경쟁력 약화가 중국과의 혁신 경 쟁에서 미국의 보다 근본적인 문 제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 러면서 해법 역시 단순 재정 투입 을 통해서는 찾을 수 없다고 주장 했다. WSJ은“학생 1인당 지출이 많 다고 해서 자동으로 더 높은 학업 성취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며 성과가 부진한 학교에 계속 예산을 늘려주는 방식으로는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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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6, 2026

뉴욕한인회, 쇼셜 임팩트 프로젝트 추진하는 블루템버린과 협력 모색 블루템버린 뉴욕 패션쇼 참관… 향후 협업 및 쇼셜 임팩트 활동 함께 펼치기로 뉴욕한인회(회장 이명석)가 쇼 셜 임팩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 국 패션브랜드 블루템버린(대표 이건호)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뉴욕에서 쇼셜 임팩트 캠 페인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 블루템버린은 12일 맨해튼 글 래스하우스에서 개최된‘뉴욕패 션위크’ 에 참가했으며, 블루템버 린의 아동복 파자마패션 및 여성 의상들의 패션쇼에 뉴욕한인회 임 원 10명을 초대했다. 블루템버린의 이건호 대표는 뉴욕한인회측에 블루템버린의 주 니어 파사마 의상 등 미주 런칭 및 앞으로의 쇼셜 임팩트 활동을 위 해 뉴욕한인회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블루템버린의 아동복 파자마 패션쇼.

맨해튼 글래스 하우스에서 열린‘뉴욕패션위크’ 의 블루템버린 패션쇼에 참가한 뉴욕한인회 임원진. 오른쪽부터 엘리자베스 리 차세 대 부회장, 신디장 홍보부회장, 이에스더 이사장, 이명석 회장, 이건호 대표, 권오봉 차석부회장, 김기영 사무차장, 크리스틴 임 차세 대 간사. [사진 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측은“뜻있는 쇼셜

임팩트 활동을 펼치는 한국업체와

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 퀸즈한인회의 협조를 얻어 10일 퀸즈 지역 한인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퀸즈한인회 회관에서 9월 순회영사서 비스를 실시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퀸즈한인회, 9월 순회영사서비스 실시 사전 예약한 한인 대상 여권·가족관계 등 민원 업무 지원 뉴욕총영사관 민원실은 퀸즈 한인회(회장 이현탁)의 협조를 얻 어 10일 퀸즈 지역 한인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퀸즈한인회 회관에 서 9월 순회영사서비스를 실시했 다. 이번 순회영사서비스에는 사 전에 예약한 한인들이 방문해 여 권 발급 및 갱신, 가족관계등록 관 련 업무, 국적 관련 민원, 위임장

작성 등 다양한 영사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 특히 뉴욕총영사관까 지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퀸즈 지 역 한인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필 요한 영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편의 를 높였다. 뉴욕총영사관 측은 순회영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인들이 보 다 원활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방문 전 본인의 주민 등록번호와 본 적(등록기준지) 을 미리 확인해 오는 것이 좋다 고 당부했다. 민 원 처리 과정에 서 해당 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미리 준비해 오면 보다 신속 하고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 다. 한 방문자는“총영사관까지 가 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업 무를 처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 고 감사하다”며“앞으로도 이런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마련되었으 면 좋겠다” 고 말했다. 퀸즈한인회는 지역 한인들의 민원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순회 영사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뉴욕총영사관과 지속 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순회영사서비스는 사전 예약 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민원 업무에 따라 필요한 서류와 준비 사항이 다를 수 있으므로 예약 시 관련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 협력을 통해 한인사회에 도움

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블루템버린은‘옷이 주는 힘으 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 답게’ 라는 미션을 가지고 다양한 소셜임팩트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는 패션브랜드다. 블루템버린은 지난 주 뉴저지 주 포트리 VFW(참전용사협회)

사무소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군 12명을 초청, 특별 제작한‘명 예의 재킷’ 을 증정한 바 있으며,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천상의 옷 제작, 보호종료아동들 을 위한 의상 제작, 한국전쟁 참전 생도를 위한 감사의 표 제작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한인 시니어들의 배움과 교제의 장인‘새꿈대학’ 이 10일 가을학기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개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배움’새꿈대학 개강 정승환 목사‘슬기로운 100세 시대’특강“큰 공감” 이번 개강은‘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배움’ 이라는 주제 아래 진 행됐으며, 뉴저지 필그림선교교 회의 양춘길 담임목사가 배움의 열정을 품고 모인 참석자들에게 격려와 축복의 말씀을 전하며 행 사의 막을 올렸다. 이어 강의 프로그램 강사로 정 승환 목사는‘슬기로운 100세 시 대의 생활’ 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했다. 정 목사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 하여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 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실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다루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 장에는 정성껏 준비된 다과회와 함께 가벼운 율동 및 스트레칭 순 서가 마련되어 시니어들의 활기 찬 참여가 이어졌다.

팰팍상공회의소, 10월 1일~3일 거리축제 생필품 할인 판매·거리 공연“흥겹고 풍성”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상공 회의소(회장 써니 한)가 10월 1일 (목)부터 3일(토)일까지 팰팍 브 로드애브뉴에서 거리 축제를 연 다.

팰팍 한인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이번 거리축제에서는 의 류와 액세서리, 건강식품, 생활용 품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 가한다. 상인들이 직접 브로드애

새꿈대학 측은“새로운 시작, 행복한 삶을 지향하는 새꿈대학 이 이번 학기에도 한인 시니어들 에게 유익한 정보와 따뜻한 교제 를 제공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문의: 201-674-1300(손완배 학장) 201-446-7763(장신근 사무총 장) 브뉴 거리에 부스를 설치하고 고 객들에게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 을 판매한다. 또 마지막 날인 10월 3일(토)에는 팰팍시와 함께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브로드애브뉴 일부 구간의 차량 진입을 막고 행 사를하며 팰팍시가 무대를 설치 하여 다양한 공연을 한다. △문의: 201-899-9185


종합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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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하여 다시는 전쟁 없게!” 한국전 참전용사비 앞에서 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이 12일 뉴저지 저지시티 폴러스 훅(Paulus Hook) 지역 워싱턴 스 트리트 끝부분 허드슨 강변에 있 는 워터 프란트 모리스 커낼 파크 (Morris Canal Park)에서 열렸다. 공원 내 한국전 참전용사비 앞 에서 거행된 기념식은 △데이비드 하 목사(행사준비위원장)의 개회 사 해병대 기수단 입장 △미국 국 가와 애국가 제창 △환영사(사 회)-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 권자연맹 대표 △기념사-서효석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고문(편강 한의원 대표원장) △축사-Robert J. Auth 뉴저지주 하원의원, 강현 석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고 문, 마영애 탈북난민인권협회 미 주대표, 최영배 재미해병대전우회 동부연합회 부총재 △감사패 증정

△폐회기도 김남수 목사(대한민 국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총회장)순으로 진행됐다. 서효석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고문(편강한의원 대표원장, 충청 향우회중앙회 총재)은 기념사에 서“한국전쟁에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한국이 승리 하 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 한 국이 선진국이 되었으니 전쟁없는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 조했다. 로버트 오스 뉴저지주 하원의 원은 축사에서“자유민주주의 대 한민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 한다” 고 말하여 박수를 받았다. 최영배 재미해병대전우회 동 부연합회 부총재는“9월15일 인천 상륙작전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 꾼 역사적인 대전환이었다. 맥아

더 장군의 대담한 결단과 한미 장 병들의 용기와 대한민국 해병대의 불굴의 투혼이 하나가 되어 위기 에 처한 조국을 구했다. 오늘 우리 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 사들의 피와 땀과 고귀한 희생 위 에 세워졌다. 우리는 그분들의 헌 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다음 세대에게 반드시 전 해야 한다.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 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 켜온 굳건한 버팀목이다. 오늘 이 기념식이 참전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한미동맹과 전우애를 더 욱 굳건히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참전 영웅들께 깊 은 존경과 감사를 올린다” 고 말했 다. 최영배 재미해병대전우회 동 부연합회 부총재는 서효석 해병대

12일 뉴저지 저지시티 폴러스 훅 지역 워싱턴 스트리트 끝부분 허드슨 강변 워터 프란트 모리스 커낼 파크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비 앞에서 거행된‘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에서 최영배 재미해병대전우회 동부연합회 부총재(앞줄 오른쪽 네번째), 이정민 뉴욕해병대전우회 회장과 이정근 이사장, 서효석 대한민국해병대전우회 고문(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Robert J. Auth 뉴저지주 하원 의원(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마영애 지역사회담당관(탈북난민인권협회 미주대표), 대한민국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총회장 김 남수 목사, 행사 준비위원장 데이비드 하 목사, 최봉학 미동부충청도향우회 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회장 등 애국 지사들이 자유민주주의 한국을 지켜준 맥아더 장군과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미국독립 250주년을 축하했다. [사진 제공=’ 제76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행사위원회]

전우회 고문에게 감사패를 증정했 다. 김애니 Olyaa갤러리 원장은 서효석 해병대전우회 고문으로부 터 감사장을 받았다. 마영애 탈북 난민인권협회 미주대표는 아코디 온으로‘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연주했다. 김남수 목사의 폐회기도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저지시티 참전기념공원에 모인 100여명의 한미 한국전 참전용사들및 가족 들, 재향군인들과 지역사회 대표

들은 주기도문을 낭송하며 인천의 기적과 보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통일,“AMERICA 250!” -미국독 립 25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편강한의원에서 후원했다.

의사 이문향 박사·권청 씨, 더나눔하우스에 후원금 뉴저지에 거주 이문향 박사와 권청씨가 8일 미주한인노숙인 비 영리전문기관인 더나눔하우스(대 표 박성원 목사) 쉘터를 방문해 뜻 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두 사람은 더나눔하우스 가족들을 위한 건강 세미나 강의 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입소자들에게 따 뜻한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 이문향 박사와 권청씨가 8일 더나눔하우스 쉘터를 방문해 나눔을 실천했다. [사진 제공 =더나눔하우스] 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 노숙인과 소외계층의 자립과 회복 사역에 담 및 회복 프로그램을 위해 소중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일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1,200달러 하게 사용하겠다” 고 밝혔다. 어설 수 있는 희망이 된다. 더나눔 를 전달했다. 더나눔하우스는 한인 노숙인 하우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박성원 목사는“우리 사회의 과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협력하여 소외된 이웃들의 치유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직접 안전한 거처와 식사를 제공하고, 와 회복을 위한 사역을 지속해 나 방문해 귀한 강의와 사랑의 후원 상담과 예배, 중독 회복 및 자립 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으로 힘을 보태주신 두 분께 진심 지원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할 △ 후원 문의: 718-683-8884 으로 감사드린다” 며“후원금은 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박 목사는 nanoomhouse9191@gmail.co 터 가족들의 식사와 생활 지원, 상 “작은 관심과 따뜻한 나눔은 절망 m

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 충청남도교육청 방문 글로벌 청소년 범죄예방·학교폭력 예방… 지속적 교류·협력 한국을 방문 중인 미주한미경 찰자문위원회(총회장 정영열)는 15일 충청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이 병도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글로 벌 청소년 교류와 범죄예방 및 학 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 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미주한미경찰

자문위원회 총회장 정영열과 동북 부연합회장 김영환이 참석했다. 정영열 총회장은 그동안 미주 한미경찰자문위원회가 충청남도 교육청과 함께 추진해 온 글로벌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활동, 경찰학교 및 치안 관련 기관 견학과 청소년 교류 프로그

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병도 교육감은 미주한미경 찰자문위원회가 미국 현지에서 청 소년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충남 학생들과 미국 사 회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찬사를 보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 11일 금요반과 12일 토요반 수업을 시작으로 2026학년도 가을학기를 일제히 개강했다. [사진 제공=롱아일랜 드한국학교]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가을학기 개학“와! 반갑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 은자)는 11일 금요반과 12일 토요 반 수업을 시작으로 2026학년도 가을학기를 일제히 개강했다. 이번 학기에도 AI를 활용한 한 국어 교육과 전통문화를 살린 심

특히 양측은 청소년들이 미국 의 교육환경과 치안 시스템을 직 접 체험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 가기로 했다. 한편, 2026년 10월경 충청남도 학생 약 20명이 뉴욕을 방문할 예 정이며, 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 는 학생들의 뉴욕 방문 기간 동안 경찰기관 및 학교, 주요 기관 견학 과 문화체험 등을 지원할 예정이 다.

도 있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알 찬 수업을 진행한다. 롱아일랜드 한국학교는 우수한 교사진과 학 생 맞춤형 교육 체계를 통해 뉴욕 지역 최고의 한국학교로 자부심 을 가지고 있다. 수업은 베이사이

드 고등학교(Bayside High Scho ol)에서 진행되며, 본교에서는 뉴 욕한인청소년합창단(KAYCNY) 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문의: 718-309-6879 likoreanschool@gmail.com

한국을 방문 중인 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는 15일 충청남도교육청을 방문해 이병도 교육감과 글로벌 청소년 교류와 범죄예방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 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미주한미경찰자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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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6, 2026

MoMA·메트로폴리탄 뮤지엄·브루클린 뮤지엄 소장 한국 현대미술 거장 김차섭 회고전 <Tchah Sup Kim: The Key to a New World>

뉴욕한국문화원, 9월17일~10월 24일‘커피컵 시리즈’전작 85점·아카이브 130여 점 공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 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차섭 (Tchah Sup Kim, 1940–2022)의 특별전 <Tchah Sup Kim: The Key to a New World>를 2026년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 한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뉴욕에 서 시작된 초기 판화부터 자화상 과 인물화,‘커피컵 시리즈’ , 문명 과 우주를 탐구한 후기 회화에 이 르기까지 그를 대표하는 작품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차섭의 작품은 뉴욕현대미 술관(MoMA), 메트로폴리탄 미 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브루클린 뮤지엄 (Brooklyn Museum) 등 뉴욕을 대표하는 주요 미술관 세 곳에 모 두 소장되어 있다. 2023년 구겐하 임 미술관의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에도 소개되는 등 그 의 작업에 대한 국제 미술계의 관 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동안 김차섭의 작업은 초기 실험미술과 판화를 중심으로 부분 적으로 다뤄져 왔으며, 뉴욕에서 의 이주 경험부터 문명과 역사, 우 주와 존재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 예술 세계 전반은 충분히 조명되 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미 술사적 간극에 주목해 김차섭의 반세기 작업을 하나의 흐름 속에 서 새롭게 살펴보는 자리다. 김차섭은 평생에 걸쳐‘닫힌 세계를 여는 방법’ 을 탐구했다. 그 의 작업은 단순한 형식 실험이나

추상미술의 범주를 넘어 이주와 타자성, 문명과 역사, 과학과 우주 론, 존재와 관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으로 확장된다. 전시 제목 <Tchah Sup Kim: The Key to a New World>는 작가가 남긴 메모 속 문장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존 질서와 인식의 틀을 넘어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그의 예술적 태도를 함축하고 있 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 한 김차섭은 록펠러재단 장학금을 받아 1974년 뉴욕으로 건너왔다. 이후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에서 판화기법 중 하나인 에칭을 본격 적으로 연구하며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물과 불, 시간과 부식의 과정을 정교하 게 다루어야 하는 에칭 작업은 작 가의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성향과 깊이 맞닿아 있었다. 그는 자갈밭 과 삼각형, 직선 등의 기하학적 요 소를 반복적으로 탐구하며 뉴욕 미술계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 다. 이 시기의 대표작인 Triangle Between Infinites(1976)는 뉴욕 현대미술관에 소장되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에 등장하는 삼각형은 이후 김차 섭의 예술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적인 조형 언어로 발전했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기하학적 형식 자체에 머무르지 않았다. 김 차섭은 서구적 이성과 원근법, 중 심과 완결의 질서를 상징하는 삼 각형의 꼭짓점을 의도적으로 열어

뉴욕한국문화원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차섭의 특별전 <Tchah Sup Kim: The Key to a New World>를 2026년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 [포스터 제공=뉴욕한 국문화원]

놓았다. 작가가‘열린 삼각형’ 이 라 부른 이 구조는 단순한 형태적 변형이 아니라 기존 인식 체계에 균열을 내고, 개방과 순환을 가능 하게 하는 철학적 통로였다. 1980년대 작업에서 김차섭은 미국 사회의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경험한 문화적 혼란과 존재론적 긴장을 탐구했다. 자화상과 인물 화,‘커피컵 시리즈’ , 운송 포장지 위의 드로잉 등은 뉴욕에서 형성 된 작가의 디아스포라적 감각을 보여준다. 특히 뉴욕의 그리스식 다이너 커피컵을 펼친 형태에서 출발한‘커피컵 시리즈’ 는 일상의 사물을 통해 미국의 대중문화와 이주자의 정체성을 동시에 바라본 작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 제작된‘커피컵 시리 즈’ 의 모든 작품 총 85점을 한자리 에서 공개한다. 반복되는 형식 속

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이미지와 기호, 언어를 통해 김차섭이 뉴욕 에서 경험한 문화적 충돌과 이방 인의 감각을 밀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1990년 한국으로 돌아간 이 후 그의 시선은 개인적 실존을 넘 어 문명과 역사, 인간 존재의 기원 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되었다. 김 차섭은 스키타이 문명과 유라시아 초원 문화, 역사지리학과 천문학 적 질서에 깊이 몰두했다. 역지도 와 마상배, 동쪽을 향한 방향성 등 은 서구 중심의 세계관을 뒤집고 새로운 문명적 상상력을 제안하는 장치로 작품에 등장한다. 전시장에는 김차섭이 아내이 자 예술적 동반자인 김명희 작가 와 1982년부터 함께 생활했던 뉴 욕 소호 스튜디오의 일부도 재현 된다. 생전 작업을 이어가던 미완 성 회화와 이젤을 비롯해 지구본, 자작나무, 여러 형태의 자, 책, 야

구공과 돌 등 작품의 주요 모티프 가 된 사물들이 함께 소개된다. 이번 작업실 재현은 단순한 아 카이브 전시를 넘어 작가의 철학 과 시간, 창작의 흔적이 축적된 사 유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도 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작품뿐 아니라 작가가 남긴 메모 와 사물, 작업 환경을 통해 그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사유했던 세계 에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뉴욕은 김차섭의 예술 세계가 형성되고 변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시이다. 그는 뉴욕에 서 서구 문명과 현대미술의 중심 을 직접 경험하며 기존 질서의 한 계를 인식했고, 이를 바탕으로 문 명과 우주, 역사와 존재를 아우르 는 독자적인 사유 체계를 발전시 켰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강원 도 내평리와 뉴욕 소호의 작업실 을 오가며 작업을 지속한 김차섭 에게 뉴욕은 단순한 활동 무대를 넘어 그의 예술적 사유를 확장한 또 하나의 정신적 기반이었다.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김차섭 작가 의 작품을 뉴욕에서 다시 소개하 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김차섭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발 견하고, 그가 평생 탐구했던 새로 운 세계와 사유의 가능성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 조희성(뉴욕한국문화원 시 각예술팀 디렉터/큐레이터)의 말 “김차섭은 MoMA, 메트로폴

맨해튼 첼시 픽쳐 시어리‘갈망의 건축(Architecture of Longing)’전시 맨해튼 첼시의 픽쳐 시어리에 서 9월 17일 – 10월 24일‘갈망의 건축(Architecture of Longing)’ 전이 선 보인다. <갈망의 건축(Architecture of Longing)>은 픽처 시어리(Picture Theory)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 로그램인 ‘인 프랙티스(In Practice)’두 번째 시즌의 결실을 선보이는 전시로, 이민정 (Minjung Lee) 작가와 강지희 (Sage Jeehee Kang) 작가가 참여 한다. 큐레이터는 카슨 워스 (Carson Wos). 이번 레지던시는 여름 동안 진 행되었으며, 초청된 큐레이터, 아 티스트, 미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스튜디오 방문, 비평적 대화, 교류 프로그램과 더불어 작가들이 신작을 제작할 수 있는 전용 시간 과 공간을 제공했다. 카슨 워스(Carson Wos)가 기 획한 이번 전시는 강지희, 이민정 두 작가의 새로운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 모아 기억, 장소, 그리고 개인의 역사가 자아에 대한 이해 를 어떻게 형성하는지 살펴보게 된다. 두 작가는 경험과 기억 사이

Install 1_Architecture of Longing, Picture Theory, 2026 [사진 제공= 픽쳐시어리]

의 거리를 탐구하며, 디스플레이 스먼트(이주 및 디아스포라적 이 동), 문화적 번역, 그리고 속함(소 속감)의 과정을 헤쳐 나가는 수단 으로서 물질적·공간적 재구성을 활용한다. 강지희 작가는 가족 사진과 물 려받은 역사, 그리고 한국 전통 한 지를 바탕으로 혈통의 계보와 개 인적·세대적 기억이 어떻게 이어 져 내려오는지를 탐구한다. 이민 정 작가는 걸레받이, 콘센트, 건축 적 문턱 등 익숙한 실내 공간의 파 편과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세부 요소들을 재구성하여, 기억과 물 리적 현실 사이에 떠 있는 심리적

Sage Jeehee Kang, Exposure, 2026

으로 응축된 공간을 만들어낸다. 두 작가의 작품은 더 이상 완벽 히 닿을 수 없는 장소, 역사, 관계 를 우리가 어떻게 재구성하는지 다루며, 지리적·시간적·감정적 거리감으로 인해 한때 익숙했던 것들과 떨어져 있을 때 무엇이 남 아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인 프랙티스(In Practice)란? 픽처 시어리(Picture Theory) 에서 진행하는 6주간의 여름 레지 던시 프로그램으로, 작가들이 작 업 세계를 한층 깊이 파고들고 신 작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전용 작업 공간과 시간, 그리고 비평적 대화 를 제공하는 작업이다. 매년 두 명

의 작가를 선정하여 아래의 세 가 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프로그 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 공간 (STUDIO SPACE)에서는 리서치, 실험, 그 리고 신작 개발을 위해 6주간 스튜 디오를 이용할 수 있고, 방문 비평 가(VISITING CRITICS)를 통해 작가는 스튜디오 방문과 비평 세 션을 통해 큐레이터 및 미술계 전 문가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 며, 개념적 발전, 전시 전략, 그리 고 장기적인 커리어 방향성을 함 께 논의한다. 또한 전시 (EXHIBITION)에서 레지던시 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제작된 신

작과 엄선된 이전 작품들을 선보 이며, 큐레이터, 컬렉터 및 미학· 예술계 전반에 각 작가의 작업 세 계를 소개한다. ▶ Artists(미술가)소개 △ 강지희(Sage Jeehee Kang, 1984년생) 작가는 남편과 두 아들 과 함께 뉴욕에 거주하며 활동하 는 시각 예술가다. 그녀의 최근 작 품 세계는 한국 디아스포라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이주와 경계 의 환경 및 물질성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개인적인 디아스포라 시각에 서 출발한 그녀의 작업은 유한한 존재로서의 모든 인간을 향한 영 적 질문으로 확장된다. 회화와 드 로잉을 주된 매체로 삼으면서도 다양한 믹스드 미디어(mixed media)를 함께 활용한다. 강 작가는 2014년 뉴욕 스쿨오 브비주얼아츠(SVA)에서 시각예 술 석사(MFA)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 자인 학사(BFA) 학위를 취득했 다. △ 이민정(Minjung Lee, 1984 년생) 작가는 뉴욕 브루클린을 기

리탄 미술관, 브루클린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고, 2023년 구 겐하임 미술관의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에도 소개된 작가이지만 그의 예술 세계는 아 직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 이번 전시는 그를 특정 미술운동이나 양식 안에 한정하기보다, 재미한 인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개인의 이주 경험을 문명과 역사, 우주와 존재에 대한 사유로 확장 한 독자적인 예술가로 바라보고자 했다. 김차섭 사후 국내외에서 처 음 열리는 이번 대규모 회고전은 작품을 연대순으로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커피컵 시리즈’ 전작을 비롯해 초기 에칭, 자갈밭, 역지도, 자화상 등 주요 작품과 작 업 노트, 개인 사물, 소호 스튜디 오의 일부를 함께 구성해 하나의 사유가 작품이 되고 더 큰 세계관 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가 오랫동안 삶과 작업의 기반으로 삼았던 뉴욕에서, 그의 예술을 특정한 지역이나 정체성의 범주에만 가두지 않고 동시대 미 술의 중요한 질문과 연결해 새롭 게 읽어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가 장 중요한 기획 의도이다.” ▶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운 영시간 ▷ 화요일– 금요일: 10:00– 18:00 ▷ 토요일: 11:00– 17:00 ▷ 일요일/월요일: 휴관 △문의: 조희성 디렉터 212-759-9550 내선 204

반으로 활동하는 대한민국 작가 다. 그녀는 연극적인 트롱프뢰유 (trompe l’oeil, 눈속임 그림) 조 각 작품을 제작하여 물질 세계와 정신적 차원 사이의 모호한 경계 를 탐구한다. 작가는 탐색하고 기 억하려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인 손드로잉을 작업의 중심으로 재조 명하며, 기억과 건망증, 꿈과 깨어 있음의 영역 사이를 거니는 진정 한 자아의 위치를 찾고자 한다. 서울대학교에서 조각 학사 (BFA)를, 영국 런던대학교 (UCL) 슬레이드 미술학교에서 조각 석사(MFA) 학위를 취득했 다. 브루클린의 올테가 이 가셋 프 로젝트(Ortega y Gasset Projects), 브루클린 아트 클러스 터(Brooklyn Art Cluster), 그리 고 한국 수원의 대안공간 눈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또 조슈 아 트리 하이랜드 레지던시 (Joshua Tree Highlands Residency)에 참가했다. 그녀의 작품은 매사추세츠, 뉴저지, 런던, 서울 등지에서 전시되었으며, Maake Magazine, Sand Journal, Young Space Views, Manifest International Drawing Annual 등에 소개되었다. [최은실 기자]


미국Ⅰ

2026년 9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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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AI 의존해 사고 포기… MIT“인지적 항복”경고 MIT 보고서“학습했다는 착각” … 교수·친구 대신 챗봇 찾으며 고립 ‘AI로 숙제성적 18%↑·시험 20%↓’중국 연구도… 심층 학습 약화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대학 가에도 파고들면서 학생들이 AI 에 의존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 을 포기하는 이른바‘인지적 항 복’ (cognitive surrender)을 촉발 하고 있다는 매사추세츠공대 (MIT) 보고서가 나왔다. 15일 일간 뉴욕타임스(NYT) 에 따르면 MIT AI 사용 연구위원 회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학생 들이 조금만 어려움을 겪어도 곧 바로 AI에 의존해 답을 구하면서 도“학습했다는 착각” 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이 교수 의 상담 시간을 찾아가거나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대신 챗 봇에서 답을 구하면서 고립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보고서는 사고·학습 저

해 위험을 지적하면서도“AI가 대 학 전반의 업무를 보조하고 효율 성을 높일 잠재력이 매우 크다” 고 평가했다. AI가 실제 학습 능력을 떨어뜨 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 도 나오고 있다. 중국 중·고등학생 2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 르면 AI를 활용한 뒤 숙제 점수가 18% 상승했지만, AI를 사용할 수 없는 통제된 환경에서 치른 시험 점수는 20% 하락했다. AI의 도움으로 숙제를 해결하 는 과정에서 정작 AI 없이 문제를 풀 때 필요한 심층적인 학습이 약 화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 다. MIT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AI를 활용하는 모습

서도 챗봇을 글쓰기 보조 도구로 이용한 사람들은 에세이를 작성한 지 불과 몇 분 뒤 자신이 쓴 내용 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나탈리야 코스 미나 MIT 연구원은“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억 네트워크를 사 실상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이라 고 설명했다.

‘AI 감속론’ 에 좌우파 의기투합했지만…“문제는 중국”

이 같은 우려에도 미국 주요 대 학들은 AI 활용 교육을 확대하는 추세다. 시안 베일록 다트머스대 총장 은 최근“AI가 세상을 규정하는 시대에 AI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 는 대학은 시대에 뒤처져 존재 의 미를 잃게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도 AI 를 활용한 연구가 지식 발전의 속 도를 인류 역사상 어느 때보다 빠 르게 만들 수 있다며 많은 분야에 서 AI를 활용하지 않고는 해당 분 야의 최전선에 서기 어려울 것이 라고 평가했다. 반면 AI 사용에 명확한 제한선 을 긋는 대학들도 있다. 시카고대는 일부 필수 사회과 학 과목에서 AI 사용을 금지했으 며, 이 대학 로스쿨은 1학년 수업 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 노트북 사용도 금지했다. 캘리포니아대 (UC) 버클리 로스쿨은 학점 평가 를 위해 제출하는 과제를 구상하

거나 개요를 만들고 초안을 작성 ·수정·편집하는 데 AI를 사용 하는 것을 금지했다.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AI 사용에 더욱 엄격한 제한을 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시는 이달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학생 들의 AI 사용을 대폭 제한했으며, 두 번째로 큰 로스앤젤레스 교육 구는 사실상 전 학년에서 학생들 의 챗봇 사용을 금지했다. NYT는 대학마다 AI 정책이 제각각이고 상당수 대학이 구체적 인 사용 기준을 개별 교수에게 맡 기면서 학생과 교수 모두 무엇이 허용되고 무엇이 부정행위인지 혼 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학생 인지능력에 대한 AI의 영 향을 연구해온 아니타 사르마 오 리건주립대 교수는 AI 교육을 성 교육에 비유하면서“어차피 학생 들은 AI를 사용할 것” 이라며“어 떻게 책임 있게 사용하도록 가르 칠 것인가가 문제” 라고 말했다.

정치권의 좌우 진영을 대표하 최한 미래생명연구소는 인간의 주 는 두 강성 인물이‘인공지능(AI) 체성 보호, 권력 집중 지양, 기업 감속론’ 에 한목소리를 냈다. 비영 의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친인간 리단체 미래생명연구소가 15일 워 AI 선언’ 을 주도했다. 싱턴 DC에서 주최한‘친인간 총 샌더스 의원은 AI가 일자리, 회’ (Pro-Human Assembly)에는 정신건강, 교육, 사생활 보호, 딥페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 이크 등의 부작용을 넘어“이 기술 원의원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이 잠재적으로 파국적인 결과를 수석전략가가 나란히 참석했다. 초래하면서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 샌더스 의원은‘좌파 거두’ 로 나리라는 것” 이 가장 큰 위협이라 불리는 정계의 백전노장이고, 배 고 지적했다. 넌은 우파 마가(MAGA·미국을 또 AI 발전의 과실은 소수의 다시 위대하게) 진영을 대표한다. 빅테크 부자에 집중되는 반면, 대 정치적 지향점이 상반되는 두 중은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인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AI에 AI 혁명에서 소외되고 있다면서 대한 통제 불능이 가져올 파국을 “AI에 대한 결정은 과점 부호들이 모두 우려해서다. 이날 행사를 주 아니라 국민들이 내려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AI는 인류의 존 재론적 위협” 이라며“절벽을 향해 질주할 때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데 그치지 말고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고 촉구했다. 배넌도“(AI) 위협 앞에서 당 파성을 넘어서야 한다” 고 샌더스 의원에 동의했다. 이어 AI가 인류 ‘친인간 총회’참석한 버니 샌더스 의 파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최근 의 우려가“사람들의 두려움이 무 판했다. 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드러내 줬 이런 도식은 그의‘정치적 동 다” 고 짚었다. 배넌은“가속주의 맹’ 이자‘AI 가속론자’ 인 도널드 자가 아니면 반미주의자, 가속주 트럼프 대통령이 AI 감속론을 비 의자가 아니면 중국 공산당 지지 난하면서 쓰고 있는 구호기도 하 자, 가속주의자가 아니면 거의 러 다. 다이트(산업혁명 당시 기계파괴 배넌은 AI 감속 조치를“(시간 운동)” 라는 도식이 잘못됐다고 비 이 걸리고 복잡한) 입법으로 할 일

향을 선회하더라도 중국의 AI 기 술 수준이 미국의 턱밑까지 추격 한 현실에 대한 해법을 놓고선 의 견이 갈렸다. 샌더스 의원은 현재 개발 중인 AGI(범용 AI)와 초지능을 핵무 기급 위험 요인으로 지목, 과거 미 ·소 핵 군축 합의처럼“다음 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 령이 시진핑 주석과 협상해 첨단 AI 개발 중단과 초지능 금지를 확 립하는 포괄적인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 고 제언했다. 배넌은 반대로 AI 생태계에서 이 아니다. 행정조치로 해야 한다” “중국을 차단”하는 게 선행돼야 며“AI 기업들에‘여러분에게 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중국에) 제기구가 적용될 것이다. 그것이 반도체를 주지 말라. 미국 기술에 여러분의 사업을 폐쇄하기를 바라 무임 승차하지 못하게 하라” 며중 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제멋대로 국 학생과 연구원을 모두 본토로 날뛰도록 내버려 두지도 않을 것’ 돌려보내고, 미 AI 산업에 대한 이라고 말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중국의 채권·지분투자도 차단해 다만, 미국이 AI 감속으로 방 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름달기 집착… 결국 케네디센터 폐쇄‘몽니’

쿠퍼 판사는 아울러 센터 앞 광 장 이름을‘도널드 J. 트럼프 대통 령 플라자’ 로 변경하려던 계획도 추진할 수 없다고 명령했다. 그는“의회의 승인 없이 케네 디센터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다른 누구, 어떤 것에 대한 기념물도 설 치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날 연방법원이 다시 한번 트

이사회는 센터 명칭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를 적절히 표시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리모 델링에 재정적 지원을 할 가능성 이 희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사회 의결 뒤 트루스소셜을 통해 센터 폐쇄 조치는 즉각 시행되지만 실 제 리모델링 및 재건축은 연방항

워싱턴에 모인 정치인·전문가들“AI 이대로 두면 파국”공감

연방법원이 수도 워싱턴DC의 대표적 문화시설인‘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 (케네디센터)에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넣 으려는 센터 이사회의 계획에 다 시 제동을 걸었다.

크리스토퍼 쿠퍼 워싱턴DC 연 방지방법원 판사는 15일 케네디센 터 건물 외벽 등에 트럼프 대통령 의 이름을 넣는 방안을 중단하라 고 명령했다고 로이터, AP통신 등 이 보도했다.

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센터에 표 기하려는 계획에 제동을 걸었지 만, 트럼프 대통령과 이사회는 센 터 폐쇄라는 강수를 뒀다. AP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사회가 이날 회의를 열어 재정 난과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케 네디센터를 폐쇄하기로 의결했다 고 보도했다.

소법원이 이사회가 승인한 명칭에 대해 판결할 때까지는 시작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그럴 리는 없겠지만 (항 소법원) 판결이 부정적일 경우, 그 리고 이 판결이 연방대법원에서도 뒤집히지 않는다면 센터 재건축 및 리모델링은 이뤄지지 않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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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6, 2026

…‘이란전 청구서’위협 트럼프“미국 돕지 않은 국가들 배상해야” 분풀이성 전쟁 청구서를 “호르무즈로 석유 흐르는데 안 도운 세계 국가들 배상할 것” 나라들에 들이밀겠다는 주장을 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끝난 뒤 미국에 도움 을 주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 배 상을 받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올린 소 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가 흐 르고 있다”며“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던 세계의 국가

들은 이 사기 같은 전쟁이 모두 끝 났을 때 배상해야 하며 배상할 것” 이라고 적었다. 이어“우리는 이것을 우리나라 를 위해서라기보다 다른 국가들을 위해 더 많이 하고 있으며, 우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그렇게 해왔다” 고 덧붙였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에 미군을

배치해 유조선이 자유롭게 통항하 도록 돕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해 혜 택을 보는 국가들이 미국의 재정 적·군사적 부담에 따른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는 취지로 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일으킨 이 란전이 장기화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미국 내 기름값이 치솟 은 상황에서 이란전을 돕지 않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 쟁 발발 이후 한국과 일본 등 동맹 국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 견할 것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에는 일방적으로 연례 한미 연합 군사훈련 대폭 축소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한국이 이란 전쟁에서 협력하지 않았다고 부각하기도 했 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민주당 뉴섬“해리스 출마하면 2028년 대선 안 나간다” “이란전에 380억 달러 지출… 매달 최대 30억 달러 추가 비용” “정치적 기반 상당 부분 겹쳐… 시간 낭비하지 않을 것” 2028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 당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 섬 캘리포니아주지사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의 재도전 시 자 신은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뉴섬 주지사는 CNN 인터뷰 에서“해리스 전 부통령이 출마한 다면 나는 출마하지 않을 것” 이라 며“모두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스 전 부통령이 2024 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 다가 패배한 만큼 재도전이 최선 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객관 적으로 꽤 타당한 주장” 이라고 수 긍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뉴섬 주지사는 후속 발 언에서“우리는 정치적 기반이 상 당 부분 겹친다”면서 해리스 전 부통령 출마시 당내 경선에 나서 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표명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좌측)와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우측)

뉴섬 주지사와 해리스 전 부통 령은 모두 캘리포니아를 정치적 기반으로 둔 정치인이다. 지지층과 정치적 인맥 상당 부 분이 겹치는 두 사람이 당내 경선 에 모두 출마하는 것은 각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뉴섬 주지사의 판단으로 보인다.

뉴섬 주지사 측 밥 샐러데이 대 변인은“두 사람은 이런 중요한 문제를 놓고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할 만큼 짧은 관계가 아니다” 라고 말했다. 뉴섬 주지사는 민주당의 대권 잠룡군 중에서도 유력 주자로 분 류된다.

하원, 트럼프 탄핵안 폐기… 민주당도 표결서 내부분열 민주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추 진했지만 당내에서도 찬반이 엇 갈리면서 또 무산됐다. 15일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민주당 앨 그 린 의원(텍사스)이 추진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의 표결을 막기 위

한 보류 동의안을 찬성 232표, 반 대 147표로 가결했다. 47명은 찬반 어느 쪽에도 표를 던지지 않았다. 보류 동의안은 특정 안건에 대 한 심의를 중단하자는 내용으로, 가결되면 해당 안건은 사실상 폐 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그린 의원이 탄핵을 추

진했다가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린 의원은 연방 이민 당국 요 원들에 의해 발생한 사망 사건에 관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 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의 지지를 얻지 못 했다.

“탄약재고 3분의 2 소진, 보충에 5년… 중국과 분쟁시 문제 심각” 미국이 이란전에 지금까지 약 380억달러(약 52조원)를 지출했으 며, 분쟁이 계속될 경우 매달 최대 30억 달러(약 4조1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는 미 의회 예산국(CBO)의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전 과정에 서 요격미사일을 대량으로 사용 하면서 향후 수년간 재고 부족이 이어질 수 있으며, 탄도·순항미 사일을 대량 보유한 중국 등의 국 가와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것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 했다. 의회의 초당파적 예산 분석기 관인 의회예산국은 1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8월 1일 기준 이 란과의 무력 충돌에 따른 미 국방 부(전쟁부) 지출 비용을 약 380억 달러로 추산했다. 여기에는 전투로 인해 소모된 탄약과 손실된 장비의 교체 비용, 비행시간 증가에 따른 비용, 기타 작전 관련 비용과 연료비 등이 포 함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우정공사(USPS)의 연료비 증가 등 다른 부처가 부담한 비용이나, 전투에 투입된 부대의 기본 운영 비용 등 연방 예산에 이미 반영된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는 앞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 장관이 지난 7월 이란전 관련 비 용 375억 달러(약 51조원)와 비슷 한 수준이다. 의회예산국은 분쟁이 지속됨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에 따라 국방부 지출 비용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투가 지난 5∼6월처럼 낮은 강도로 지속되면 매달 20억 달러 (약 2조7천억원), 지난 7월 수준으 로 격화하면 매달 30억 달러의 비 용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투가 더 격화할 경우 월별 비용은 이보다 더 커질 수 있다고 의회예 산국은 밝혔다. 다만 국방부가 자료 제공 요청 에 응하지 않아 이번 비용 추산에 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부 연했다. 의회예산국은 대이란 군사작 전으로 미사일 방어 요격체가 대 량 소모돼 미국의 관련 무기 재고 가 수년간 감소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방부는 보유 탄약 규모를 공 개하지 않고 있지만, 미사일 방어 요격탄 관련 지출 내역과 지금까 지의 구매 물량을 토대로 볼 때 미국은 2025년 6월 이후 관련 재 고의 절반에서 최대 3분의 2가량 을 소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의회예산국은 미 국방부가 요 격미사일 재고를 다시 보충하는 데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 했다.

그러면서“탄도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대량으로 보유한 적국 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러한 재 고 부족이 특히 심각해질 수 있 다” 고 밝혔다. 또 중국이 이 같은 미사일 전력 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만을 둘러 싼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이들 미사일이 주요한 역할을 할 가능 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의회예산국은 이와 함께 이란 과의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미국 물가에도 상당한 압 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천연가스 수송 감소 등으로 에너 지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휘발유 와 디젤, 항공유 등의 가격을 끌어 올렸으며 운송비 상승을 통해 다 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에도 간접 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다. 이에 따라 의회예산국은 내년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지난 2월 전망보다 0.5%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상승률도 기존 전망보 다 0.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 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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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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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8일 기자회견…“주요 현안에 분명한 입장 설명할 것” 취임 후 7번째… 청와대“자유롭게 현안 질문,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 특정 계기·주제 없이 열려… 지지율 위기 속‘소통 강화 행보’해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 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 회견을 연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 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런 계획 을 밝혔다. 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하며 정치·외교와 정책 ·경제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된 다. 진행 시간은 이 대통령의 여는 말,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포함 해 약 90분으로 예정돼 있다. 또 대통령과 기자 사이가 최대 한 가깝게 좌석을 배치하고,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차원에서 국민

댓글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성 수 삶, 더 살피겠습니다’정도의 슬로 석은 밝혔다. 건만 내걸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 성 수석은 이번 회견이 이 대통 계자는 전했다. 령 취임 후 7번째라고 소개했다. 최근 부동산·증시 등 정책의 앞선 6차례는 작년 취임 한 달 혼선과 인사를 둘러싼 논란 속에 회견(7월), 취임 100일 회견(9월),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비상계엄 1년 외신 회견(12월), 올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을 해 신년 회견(1월), 취임 1년 회견 타개하기 위한‘소통 행보’ 의하 (6월), 유럽 순방 성과 브리핑(6 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월)을 말한다. 청와대 관계자는“앞으로의 국 앞선 사례들과 달리 이번 회견 정 방향을 어떻게 잡고 있는지 국 은 특정한 계기나 주제 없이 열린 민들의 궁금증이 증대되는 시기이 다. 기에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며 회견의 제목도‘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의 입을 통해 직접적인 설 기자회견’ 으로 단순하게 정했고, 명을 원하는 현안들이 있기에 더 회견장에도‘국민의 뜻, 국민의 는 시간을 늦추기보다 지금 답변

이재명 대통령

을 드리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내 려졌다” 고 설명했다. 이에 정책이나 인사 논란 외에

보수 야권에서 의심을 표해 온 임 기 문제, 공소취소 문제 등과 관련 한 질문과 답변이 나올지도 시선

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 수석은“이번 회견은 국민 주권 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호 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 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아울러 주 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 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해 드릴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할 것” 이라며“대통령은 국민 들이 궁금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 정 현안들에 대해 진솔하고 충실 하게 소통하고자 한다” 고 덧붙였 다.

국회, 국토·국방장관 후보 청문회… 부동산의혹·정책역량 검증 국회가 16일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대상인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 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전날 이형일 경제부총 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소 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홍 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와 강신 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

로 청문회를 이어간다. 이나 전세를 낀 주택 매입 대신 요 검증 대상이다. 여야는 두 후보자를 둘러싼 각 ‘기본주택’도입을 주장했으나, 강 후보자도 본인과 가족의 종 의혹과 정책 전문성을 점검하 정작 본인은 5차례의 전세 이동과 ‘철거민 특별공급’편법 수혜 의 며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금융기관 및 장모 차입금을 활용 혹과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에 특히 두 후보자 모두 소유한 부 해 서울 아파트를‘영끌 매수’ 했 따른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 부동 동산 관련 논란이 제기된 만큼, 자 다는 논란에 휩싸인 만큼 매입 배 산 관련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를 예 금 출처와 부동산 취득 과정에 대 경과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집중 검 정이다. 한 고강도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 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호르무즈 파병과 사관 다. 이와 함께 서울 집값 안정 및 학교 통합, 전시작전통제권(전작 홍 후보자는 과거 경기도 도시 주택 공급 확대 등 국토부 장관으 권) 전환 등 핵심 국방 현안도 쟁 주택실장 재직 시절 과도한 대출 로서의 주택정책 수행 역량도 주 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고심 깊어지는 호르무즈 해법… 한미 외교장관 직접 논의하나 트럼프 공개압박·물밑 요구 이어 외교 수장 첫 대면협의 주목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 청을 두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 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의 미 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가 이 문제 를 공식 외교 채널에서 직접 논의 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 은 오는 17∼19일 미국 워싱턴DC 를 방문해 18일 마코 루비오 미 국 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 다. 외교부는 양측이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협의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 았지만, 그간 미국 측이 호르무즈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에 대한 군사적 기여를 요구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관련 문제 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호르무즈 관련 압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 셜미디어(SNS)를 통한 공개적인

불만 표출과 한미 간 각급 채널을 통한 물밑 요구의 형태로 이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 셜을 통해“한국의 (이재명) 대통 령에게 이란의 비핵화 노력에 동 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으나‘사 양하겠다!’ (No thanks!)는 답을 받았다” 고 주장하며 한국의 기여 수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 다.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게시글 이후 미국 측이 각급 채널을 통해 한국에 호르무즈 기여를 요청하는 움직임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 다. 이런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 은 한미 외교 수장이 마주 앉아 호 르무즈 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 을 직접 주고받는 첫 대면 협의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파병 여부와 구체적인 기여 방식을 놓고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현지조사단을 중동에 파견해 현지 정세와 우리 군의 활동 여건 등을 살펴봤지만, 조사단 파견이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현지조사단이 귀국하면서 정 부 내 검토도 이어지고 있지만, 17 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안 전보장회의(NSC)에서도 파병 여 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지는 않 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당장 결정을 서두르기 보다 현지 조사 결과와 미국 측 요 구, 국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이 대통 령의 기자회견 직후 열릴 예정이 어서, 이 대통령이 회견에서 파병 여부나 기여 방식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제시한다면 이를 토대로 미국 측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문 제 외에도 대미 투자와 한미 안보 협력, 북미 대화 재개 문제 등 양 국 간 산적한 현안이 폭넓게 다뤄 질 전망이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 의한 대미 투자와 안보 분야 합의 의 후속 협의가 진행 중인 데다, 정부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양국 간 조 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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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WEDNESDAY, SEPTEMBER 16, 2026

가계부채 비율 10년 만에 최저…정부 목표치 조기 달성 눈앞 2분기 말 81%대 추산… ‘2030년 80%’목표 근접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 채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까 지 하락해 정부 목표치 조기 달성 을 눈앞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가계부채가 지속 증가하는 가 운데 명목 GDP가 더 빠르게 늘 면서 이 비율이 계단식 하락 흐름 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 행(BIS)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 기 말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1.3% 안팎으로 추산된 다. 한은 자금순환 통계 등을 기초 로 작성된 BIS 1분기 가계·비영 리단체 부채 잔액에 한은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을 적용하고, 이 를 최근 4개 분기 명목 GDP 합계 로 나눈 결과다. 아직 공표되지 않은 2분기 가 계부채가 이미 공표된 비슷한 통

계인 2분기 가계신용과 같은 비율 로 늘었다고 가정한 자체 추정치 다. 이 추정치가 실제 수치로 확인 되면 BIS의 과거 통계와 비교해 2016년 2분기(80.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80%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상태 다. 올해 2분기 말 추정치와 목표 수준의 차이는 약 1.3%포인트(p) 로, 목표 시한을 4년여 앞두고 격

올해 2분기 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정부 목표치 조기 달성을 눈앞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BIS 기준 1분기 말 85.1%…명목 GDP 급증에 비율 하락세 차가 크게 좁혀진 셈이다. 출발점은 BIS가 지난 14일(현 지시간) 제시한 올해 1분기 말 한 국의 가계·비영리단체 부채 잔 액 2천374조1천억원이다. 여기에 한은이 지난달 19일 발

표한 2분기 가계신용 잔액(2천19 조8천억원)의 전 분기 대비 증가 율(1.3%)을 적용하면, 2분기 말 부채는 약 2천404조9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

지 4개 분기 명목 GDP 합계는 2 천958조6천억원이며, 추정 부채 를 이 금액으로 나누면 81.3%라 는 비율이 나온다. 최근 4개 분기 명목 GDP 합계 는 1분기 말 기준보다 약 6.2% 증

가했다. 추정에 활용한 부채 증가 율(1.3%)을 크게 웃돌면서 비율 하락을 이끌었다. 한은의 2분기 국민소득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명목 GDP는 1년 전보다 26.4% 늘었 다. 1979년 3분기(27.7%) 이후 47 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었다. 이와 관련, 신현송 한은 총재 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 때 “명목 GDP가 상당히 높게 나올 것” 이라며“모든 부채 비율을 계 산할 때 명목 GDP를 분모로 두 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나 건전성 지표들이 상당히 개선될 것” 이라 고 예고했다. BIS 공식 통계로도 한국의 가 계부채 비율 하락세가 확인됐다. BIS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말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은 85.1%였다. 작년 말(88.1%)보

다 3.0%p 뚝 떨어졌다. 이미 2018년 1분기(85.1%) 이 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 록한 상태다. 이 비율은 2021년 3 분기 말(99.1%)을 정점으로 대체 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은의 2분기 자금순환 통계 는 10월 7일, BIS의 2분기 부채 통 계는 12월 7일 각각 공개된다.다 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하 락이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 완 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한은도 지난 10일 통화신용정 책 보고서에서“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하겠지만,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소득 여건 개선에 따른 주택 매입 수요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관리 필 요성이 크다” 고 밝혔다.

국민통합위원장에‘TK’출신 김부겸 물망…靑“확인 어렵다” 초대 이석연 후임…좌우 뿐 아니라 진영 내부 통합 도모 해석 최근 이임한 이석연 초대 국민 국민 통합을 위해 대통령에 통합위원장의 후임으로 대구·경 ‘쓴소리’ 를 하는 자리인 국민통 북(TK) 출신 여권 인사인 김부겸 합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 전 국무총리가 검토되는 것으로 표적인 TK 출신 중량급 정치인 알려졌다. 인 김 전 총리 기용을 검토하는 15일 여권 관계자는“최근 청 것은 좌우 진영 간 통합뿐 아니라 와대가 김 전 총리에게 국민통합 최근 파열음을 내는 범여권 진영 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 의 내부 결속도 도모하겠다는 전 고 밝혔다. 략으로 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 전 총리는 작년 대선을 앞두고 김동연 전 경기지사, 김경 수 현 대통령 정무특보와‘비명 (비이재명)계 3김(金)’ 으로 불리 며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쏟아낸 바 있다. 이후 대선 기간에는 당 총괄선 대위원장으로서, 보수 진영에 몸

담았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던 이 전 위원장과 함께 이 대통령의 대구·경북 선거를 이 끌었다. 김 전 총리는 최근에는 6 ·3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추경호 현 대구시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4일 에 패하며 낙선했다.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기용과 관련해, “인사에 관련한 사안은 확인이 어 렵다” 고 밝혔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대한항공서 10년간 사용… 보너스좌석 늘린다 통합방안 최종 승인…전환 원하면 탑승 마일은 1:1, 제휴는 1:0.82 아시아나항공[020560]에서 쌓 은 마일리지를 앞으로 10년간 통 합 대한항공[003490]에서 그대로 쓰는 방안이 최종 승인됐다. 전환을 원한다면 항공편 탑승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에서 1대1로 쓸 수 있고, 신용카드 등 제휴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1대 0.82 비율 을 적용한다. 이는 당초 제출안과 같다. 다

만,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는 등 마일리지 사용 기회 가 더 넓어지도록 보완됐다. 소비자는 전환 비율, 전환 시 대한항공과의 합산 마일리지에 따른 등급 등을 따져 유리한 쪽으 로 선택하면 된다. 대한항공은 별 도 사이트와 이메일을 통해 안내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한항공

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 일리지 통합방안을 전원회의 심 의를 거쳐 전날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대한항공 측이 제출 한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보완이 필요하다며 작년 12월 퇴짜를 놨 다. 이후 약 9개월간 대한항공과 협의해 수정·보완 요구를 했고 대한항공은 이달 1일 최종 통합방

안을 제출해 승인됐다. 최종안에 따르면 아시아나 마 일리지는 10년간 유지된다. 양사 합병으로 아시아나 법인 이 없어지더라도 아시아나 마일 리지는 합병일(올해 12월 17일 예 정)로부터 10년간 별도로 관리된 다. 기존 아시아나 고객은 아시아 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

지로 전환하지 않고도 기존 아시 아나의 공제 기준과 소멸시효를 그대로 보장받으면서 양사 합병 후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전 노선 에서 보너스 항공권·좌석 승급 ·복합 결제·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 공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하면 탑 승 마일리지는 1:1, 제휴 마일리 지는 1:0.82 비율이 적용된다. 신 용카드 제휴로 쌓은 아시아나 100 마일은 대한항공 82마일로 쳐준 다는 의미다. 전환은 별도 관리 기간인 10년 중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으나 보

유 마일리지 전량을 전환해야 한 다. 10년이 지나면 잔여 마일리지 는 자동 전환된다. 우수회원 제도와 관련해서는 대한항공에‘모닝캄 셀렉트’등 급을 신설해 4개 구간이 되고, 아 시아나의 기존 5개 회원 등급에 상응하는 등급이 부여된다. 마일리지를 전환한다면 양사 마일리지를 합산해 등급을 재심 사한 후 전환 신청 시점의 등급보 다 높은 경우 재심사에 따른 등급 을 새롭게 부여한다. 당초 제출안보다 보너스 좌석 과 사용 마일리지 기준 등이 보완 됐다.


세계

2026년 9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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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후티 교전 격화…성지 메카에도 첫 위협경보 한인 거주 제다에도 위협 경보…몇 분 만에 해제

후티 전투원들과 사우디 지원 세력 간의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멀리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모습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 이란 반군 후티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슬람 최고 성 지 메카에도 처음으로 공격 위협 경보가 발령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민 방위국은 15일(현지시간) 메카를 비롯해 제다, 타이프 지역에 공격

가능성을 알리는 경보를 발령했 다. 이슬람 성지 메카에 공격 위 협 경보가 울린 것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다. 경보 발령이 미사일 또는 드론 의 위협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 았다. 민방위국은 경보 발령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위협이 사라졌

다고 통보했다. 반군의 대(對)사우디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주로 남부지역 에 집중됐던 경보 발령 지역도 점 차 북상해 한인 거주 지역까지 도 달했다. 이날 경보가 발령된 제다에는 우리 상사 주재원과 교민 등도 다

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2025 재 외동포 현황’자료에 따르면 주제 다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할 지역 에 거주하는 한인은 571명이다. 한편, 사우디 남부 지역에서는 전날 예멘에서 발사된 탄도 미사 일과 드론으로 13명이 다쳤다.

제반 조치들을 적극 지지한 후티 반군은 남쪽으로 군사력을 다급한 사우디 빈살만, 이집트 방문… “홍해 안전 수호” 공동 대응 하는 다고도 밝혔다. 집중하면서 홍해 관문 바브엘만

후티 반군의 공세 속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와 무 력 대치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 령이 홍해의 항행 안전 보장을 위 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빈 살만 왕세자와 시시 대통령 의 만남은 후티가 홍해 입구인 바 브엘만데브 해협 일대를 장악하 고 사우디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 는 가운데 이뤄져 논의 결과에 관 심이 쏠린다. 15일(현지시간) 이집트 대통 령실에 따르면 시시 대통령은 이 날 자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 와 카이로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홍해 등 핵 심 국제 수역에서의 항행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집트 대통령실 대변인인 모 하메드 엘 셰나위 대사에 따르면 양국 지도자는 비공개 양자 회담 및 확대 회담을 가졌다. 회담의 핵심 의제는 최근 지정 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해상 안보였다. 두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바 브엘만데브 해협, 홍해에서의 해 상 항행의 자유와 안전을 보장하 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시시 대통령은“사우디 와 걸프 국가들의 안보는 곧 이집 트 국가 안보의 필수 불가결한 부 분” 이라며, 사우디의 주권은 물론 국제 수역에서의 항행의 자유에 대한 어떠한 공격이나 위협도 강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오른쪽)와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왼쪽)

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와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 등으로 글로벌 물류망이 타격받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핵심국인 이집트

와 사우디가 해상 안보 수호를 위 해 강력한 연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시 대통령은 사우디가 자국 의 안보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취

사우디 공급 차질 우려 심화…국제유가 5월 19일 이후 최고 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 지 올랐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2.90% 오른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 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전장 대비 4.38% 오른 배럴당 10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5 월 19일 이후 최고가다.

사우디아라비아의‘동서 송유 관’폐쇄에 이어 리비아에서 유전 3곳의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차 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사우디에선 호르무즈 해협 폐 쇄로 우회로 역할을 해오던 동서 송유관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

티의 공격을 받은 데 이어, 홍해 수출 터미널인 얀부에서의 원유 선적 작업도 중단됐다. 사우디 정부가 일부 유럽 고객 사들에 이달 말 예정됐던 원유 화 물 인도 취소를 통보하면서, 공급 차질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아울러 해상 위협의 진원지 중 하나인 예멘과 관련해서도 포괄 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치적 해결 책을 모색하려는 사우디의 노력 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빈 살만 왕세자도 지정학적 도 전에 맞서 사우디에 굳건한 연대 와 지원을 보내준 이집트에 감사 를 표하며,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한 시시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 이 평가했다. 후티 반군은 지난 7월 자신들 이 통제하는 예멘 수도 사나 공항 공습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 고, 불안정하게 유지되던 휴전 종 식을 선언했다. 이어 자신들을 겨냥한 봉쇄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사우디에 대 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홍해를 지나는 사우디 유조선을 공격하 는 한편, 육상에서도 사우디 남부 지역을 공격해왔다. 특히 예멘 북서쪽을 장악했던

데브 해협 일대 도시와 섬 등을 장악하며 홍해 봉쇄에 대한 우려 를 키웠다. 이런 와중에 사우디는 동서 송유관까지 드론 공격을 받 아 운영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석 유 수출로가 모두 막히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 송유관은 사우디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석유를 수출하던 주요 통로다. 한편, 카타르 외무부 당국자인 이브라힘 알 하슈미는 이날 기자 들과 만나“전 세계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미 충분히 고통받 는 상황에서, 바브엘만데브 해협 사태까지 추가로 감당할 여력은 없다” 고 말했다. 그는 홍해의 남쪽 관문이 폐쇄 되는 것은“전 세계에 재앙적인 일이 될 것” 이라며“우리는 이미 그 여파를 목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타르는 외교와 대화를 통 한 해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유럽 정유사들이 미 국산 원유 등 대체재를 찾을 것이 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WTI 선물 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대적으 로 더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보 인다. 여기에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도 이날 석유 시설을 지키 는 석유시설경비대(PFG) 소속 대원들이 일부 원유 선적 송유관

의 밸브를 잠그면서 유전 3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석 유 인프라 공격으로 분쟁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며, 2027년 걸프 지 역 평균 원유 생산량이 전쟁 전 대비 하루 400만 배럴 낮은 상태 를 지속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 당 12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 졌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압박에‘마이동풍’ …우크라·러, 에너지시설 난타전 지속 양국, 트럼프 석유 인프라 정전합의 주장에‘언제 동의했나’ 러, 트럼프 고유가 우려 냉소…우크라“러, 멈추면 우리도 멈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도널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부문,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 정기 물류 및 핵심 기반 시설을 재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태도를 계속 공격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노출했다. 다른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들은 러시아의 공격 목표에 수도 을 겨냥한 공습을 중단하기로 양 키이우의 주유소와 자포리자 지 국이 합의했다며 자제를 촉구했 역의 특정 에너지 기반 시설이 포 으나 외면과 함께 오히려 난타전 함됐다고 전했다. 이 불붙었다. 자포리자는 우크라이나의 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이다. 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러시

아의 공격으로 5개 지역에서 부분 정전이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를 향 한 반격을 이어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 나가 러시아 남부 시즈란 정유시 설과 드론 생산 시설을 공격했다 고 밝혔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볼 가강 연안 사마라 지역도 공격을 받았다. 이 지역에는 대형 정유소

가 밀집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에너지 휴 전 합의’주장이 나온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양측이 정확히 에 너지 시설을 겨냥한 타격을 주고 받은 것이다. 나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는 트럼프 대통령이 기정사실처 럼 언급한‘에너지 휴전’ 에 동의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 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 중단은 “매우 좋은 생각” 이라고 반겼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합의가 이 행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장처럼 에너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 다.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연설에

서“미국 측 파트너들이 러시아가 진정으로 전쟁을 멈출 준비가 돼 있음을 보장해줄 경우에만”제안 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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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SEPTEMBER 16, 2026

매주 수요일‘수필의 향기-3’ 연재를 통해 수필의 진수를 맛보입니다 뉴욕일보, 한국《계간현대수필》 과 손잡고 명망 있는 수필가들 작품 순차적으로 싣습니다 뉴욕일보가 자랑하는‘수필의 향기’ 는 한국 최고 수준의 수필을 연재하후 지속 추진 중으로, 독 자들과 미주 문단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침체되어있는 페이지 입니다. 2024 년 한국의 명망 있는 수필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이는‘수필의 향기’ 를 시작한 이던 뉴욕 일원 한인 동포사회와 문학계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한국의 수필가를 미주 동포사회에 알림과 동시에 한미 수필 문학 교류의 장을 구축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미주동포로부터 찬사와 격려를 받고 수필 문 학의 대들보 역할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수필을 쓰고자 하는 미주 한인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수 필의 향기 2’ 를 연재했으며‘수필의 향기2’ 는 한국의 문예지 중 탑 클래스에 속하는 수필문예지 몇 군데를 선정하여 각 문예지의 작가를 추천받아 격조 높은 작품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유서 깊은 수 필문예지《수필과비평》 을 시작으로《에세이문학》 과《한국산문》작가들의 작품 연재를 성공리에 마

수필의 향기

■ 권현옥 수필가 소개

산 사람의 밥 권현옥 수필가 ‘누구야 빨리 받지 않고….’ 속으로 핀잔이 올라오려 하는 데 구석에 놓은 가방이 생각났다. ‘혹시 동생 핸드폰 소린가’하면 서 가방을 가만히 들어보니, 맞 다. “실은…… OO이가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거든요, 심근경색으 로요….”

단 말인가’하고 목구멍에 손가락 을 넣어 토해냈다는 글이 생각났

쳤습니다. 철학적이고 깊은 사유,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한 수작들은 미주 한인사회에 문학적 놀 라움과 감동의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어서, 2026년 9월부터는‘수필의 향기-3’ 으로《계간현대수필》작가 19명의 수준 높은 작품을 연재합니다.《계간현대수필》 은 수필의 깊이와 다양성을 위한 열린 문학의 장으로, 창간하신 윤재천 선생의 실험수필 정신을 받들어 현대수필의 문학적 지평을 넓혀가는 35년 전통의 문예지입니다. ‘수필의 향기 3’ 은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싣습니다. 여기에 동참하는 수필가들은 현재 한국에 서 수필 부문 최고의 위치에 있는 작가들로, 대부분 국내 유수 대학이나 문화센터에서 수필 쓰기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뉴욕일보는 이들의 격조 높은 작품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 수필의 진수 를 알리고 수필을 사랑하는 미주동포들과 이를 통해 등단의 문을 두드리고자 하는 수필애호가들에 게 길잡이 역할을 하려 합니다. 애독을 당부드립니다.

가 없으리라 생각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무것도

- 등단:《현대수필》2001년〈감호소에 살다〉 로 등단. - 수필집:《갈아타는 곳에 서다》 《속살을 보다》 《속아도 꿈결》 《말하고 싶은 것과 말하고 싶지 않은 것》 선집《귀지 파는 법》외 1권. - 수상: 구름카페문학상, 현대수필문학상, 일신문학상 수상. - 약력: 한국문인혐회 회원. 전 <현대수필> 편집장, 현 고문 ■ E-mail : doonguri@hanmail.net

객이 오면 나 역시 뭘 좀 드시라 고 재촉했다. 식사를 하고 왔다는 사람에게도‘그래도 좀 드세요’ 라는 말만 계속했다. 누구라도 먹 어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또 누군가가 산 사람은 기운을 차려야 한다고 자꾸 먹으라 했다. 억지로 육개장 국물을 한술 떴다. 생각보다 맛있 었다. 밥을 한 숟가락 넣었다.‘미 쳤군, 동생이 죽었는데 지금 밥이 들어가고 맛있게 느껴지다니.’내 입에 진저리가 쳐졌다.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라고 스스로 꾸중했 다. 장례식장에서의 밥시간이란 하루 종일을 차지했다. 중간중간 영정을 바라보며 슬 픔에 빠졌다가도 먹는 일을 바라 보았다. 그러다 저녁엔 나도 육개 장에 밥을 말았다. 한 숟가락의 밥은 공복을 일깨우면서 와락 입 맛을 끌어당겼다. 너는 안치실에 싸늘하게 누웠는데 나는 밥을 먹 는구나 하면서도 먹어졌다. 밥을 조금 먹고 나니 기운이 돌고 웃을 일도 사이사이 생겼다. 조문객들 속에서 슬픈 표정만 지 을 수가 없었다. 몇 시간 안 되지 만 잠도 잤다. 발인하는 날 아침 국물을 후 루루 또 마셨다. 일정이 빡빡하기 에 빈속으로는 힘들 것 같았다. 화장장의 뒷산은 이른 가을 햇살 에 아직 진록임이 부끄러워 서둘

러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글이글 춤추는 열이 연통 위에서 빛으로 반짝였다. 햇살 속에서 반짝이는 열과 나뭇잎 때문에 미칠 것만 같 았다. 오열을 터뜨렸지만 누군가 가 갖다준 피로회복제를 마셨다. 정말 산 사람이 먹어야 하는 이 의욕이 치욕적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치료비와 입원 비 정산을 요구했고 장례관계자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갔다던 는 가족을 좇아 다니며 일사천리 대천 바닷가에 동생을 보내고 돌 로 무언가를 선택하게 했다. 조문 아오던 길에 따라온 친구들이 말 객들이 오기 시작했고 식당에서 했다. 동생과 잘 가던 칼국수집이 는 밥이 차려졌다. 육개장과 홍어 있으니 거기에 들러서 먹고 가는 무침, 전과 떡, 그리고 음료수와 것이 어떻겠냐고. 같이 와준 친구 술, 과일. 가족들은 충격과 슬픔 들이 고맙기도 했고 동생이 잘 먹 을 생으로 둔 채 문상객을 맞아야 었던 칼국수라니 그러자 했다. 어 했다. 둠은 그 사이에 내려앉았고 빨간 밥으로 대접하지 않는다면, 칼국수는 가스 불 위에서 바쁘게 조문객들은 얼마 동안이나 고인 끓고 있었다. 기다리는 젓가락과 을 위해 애도하겠는가. 어쩌면 부 숟가락을 잠시 밀쳐놓고 소주를 의금을 얼마나 넣어야 할까를 고 한 모금 들이켰다. 민하며 흰 봉투를 들고 서 있는 달짝지근했다. 목구멍으로 넘 시간보다도 더 빨리 스쳐 지나갈 “ … 가슴이 답답할 때마다 갔다던 대천 바닷가에 동생을 보내고 돌아오던 길에 따라온 친구들이 말했다. 동생과 잘 가던 칼국수집이 있으니 거기에 들러서 먹고 가는 것이 어떻겠냐고. 같이 와준 친구들이 고맙기도 했고 동생이 잘 먹었던 칼국수라니 그러자 했다. 어 어가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그 타인의 죽음일지 모른다. 래, 우리는 또 먹는구나.’ 그래서 상이 차려지고 육개장 둠은 그 사이에 내려앉았고 빨간 칼국수는 가스 불 위에서 바쁘게 끓고 있었다. 기다리는 젓가락과 숟가락을 잠시 밀쳐놓고 소주를 한 모금 들이켰다. 달짝지근했다.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그래, 우리는 또 먹는구나.’밥을 먹을 수 있는 나는 앞 밥을 먹을 수 있는 나는 앞으 에 밥을 말고, 먹는 둥 마는 둥 하 으로 또 울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고 참아도 되고 폭발해도 된다. 그러니 그것들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슬픔을 잊기 위해 모두 칼국 로 또 울 수도 있고 웃을 수도 있 지만 먹어주면서 시간을 보내는 수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있다 먹을게”해놓고 가버린 동생의 밥그릇을 잊기 위해 나는 또 먹었다.” 그림은 임근우 화가,〈고고학적 고 참아도 되고 폭발해도 된다. 것일 게다. 사망의 경위를 묻고 기상도〉 그러니 그것들을 뒤로 미루기로 병에 대한 경험과 지식과 위로를 했다. 슬픔을 잊기 위해 모두 칼 보태어, 이 슬픔도 그 많은 일화 다. 먹지 않고 영정을 바라보며 믿기 뜨거운 국물이 싫지 않았다. 좀 국수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중 하나라고 넌지시 죽음의 무게 어찌 동생을 잃은 자리에서 지 않는 현실을 부정하면서 울었 살 것 같았다. 그래도 밥은 먹지 “있다 먹을게”해놓고 가버린 를 덜어내고 있는 것이다. 밥을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다. 그러나 부정할수록 익숙해졌 않으리라. 슬픔이 고집이 되어 버 동생의 밥그릇을 잊기 위해 나는 나는 어릴 적 상갓집에서 사 나는 어제저녁 동생이 중환자 다. 정말 너는 거기 있고 나는 여 렸다. 또 먹었다. 람들이 밥을 먹고 떠들고 술을 먹 실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는 말에 기 있구나. 입관을 지켜보며 오열을 터뜨 고 슬픔을 잊고 있는 모습이 의아 금방 병원 밖으로 나가 동태찌개 하룻밤을 새우고 아침이 되자 리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도 조문 했다. 성인이 되어 조문객으로 드 를 사 먹고 오지 않았던가. 점심 손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나들게 되면서‘충분히 가능한 일 한 끼 굶고 급하게 병원으로 뛰어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힘이 빠졌 독자 여러분들의 투고를 환영합니다. 이구나’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간 내 배가 그리도 중해서 말이 다. 주위의 어른들은‘산 사람은 그러나 오늘 나는 조문객이 아니 다. 동생은“있다 먹을게 옆에 놔 먹어야 한다’ 고 먹는 일을 재촉했 뉴욕일보는 독자 여러분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다. 둬”하고는 그걸 마지막으로 세상 다. 이 상황에서 밥이 뭐 그리 중 그 하나의 방법이 독자면에 투고하는 것입니다. 오래전 어느 원로 소설가가 을 떠났는데 이제 내가 어떻게 밥 요하다고 먹어라 먹어라 하는지 단상, 주장, 수필, 시, 사진, 분야에 관계없이 많은 투고 바랍니다. 자식을 잃고 며칠 후에 밥을 먹었 을 먹을 수 있냐고 밥을 경멸했 어제는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그 ◆ 보내실 곳: 뉴욕일보 편집국 이메일 edit@newyorkilbo.com 다가‘어찌 자식을 잃은 에미가 다. 배가 고파 올 일마저 경멸했 런데 이제 떠밀려 육개장 국물을 배가 고프다고 밥을 뱃속에 넣는 다. 아니 더 이상 배가 고파 올 리 마셨다. 목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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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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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6, 2026

위고비 맞은 사람 살펴보니… “우울장애 위험 3.4배” 국내 13개 병원 진료자료 분석…불안장애 2.4배·위장관 운동장애 3.9배 연구팀“인과관계는 단정 못 해…환자 선별·부작용 모니터링 필요” 비만 치료제‘위고비’ 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한 사람에게 서 우울·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 제와 위장관 이상 위험이 사용하 지 않은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당뇨병·비만과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따르면 성균관대 약대 신주영 교수와 아 주대 의대 박래웅 교수 공동 연구 팀은 국내 13개 병원의 전자의무 기록을 이용해 체중 감량 목적으 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 드-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성인의 안전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 대상 약물은 위고비의 주 성분인‘세마글루타이드’ 와 삭센 다의 주성분인‘리라글루타이드’ 다. 자료는 2018년 3월부터 2025년 9월까지 국내 2·3차 의료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이 쓰였다. 세마글 루타이드의 경우 국내 출시 시점 이 늦은 점을 고려해 2024년 10월 부터 2025년 9월까지 5개 병원의

자료만 사용했다. 분석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자 2천357명과 비사용자 2만2천 601명, 리라글루타이드 사용자 6 천953명과 비사용자 6만8천1명을 각각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 다. 이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자는 비사용자보다 전체 정신질 환 발생 위험이 2.02배 높았다. 세 부적으로 불안장애 위험은 2.39 배, 우울장애 위험은 3.42배였다. 위와 장의 움직임이 떨어지거 나 막히는‘위장관 운동장애·폐 색’위험도 3.91배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과가 특정 분석 방 법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보기 위 해 비만 관련 기준을 충족한 사람 만 따로 분석하고, 다른 비만치료 제 사용의 영향을 배제하거나 세 마글루타이드를 두 차례 이상 처 방받은 사람으로 제한하는 등 여 러 방식으로 재분석했다. 이런 분석에서도 정신질환과 불안·우울장애, 위장관 운동장 애·폐색의 위험 증가 경향은 유

위고비와 삭센다

지됐다. 삭센다도 마찬가지로 정신건 강과 관련한 비슷한 신호가 관찰 됐다. 리라글루타이드 사용자는 비 사용자보다 전체 정신질환 위험 1.66배, 불안장애 위험 1.68배, 우 울장애 위험 1.51배로 각각 추산 됐다. 췌장·담도질환 위험은 1.33배, 췌장염·담관염·담석증 을 묶어 분석한 위험은 1.40배였

다. 이번 연구에서 특히 눈길을 끄 는 것은 정신건강 문제다. 그동안 GLP-1 계열 비만치료 제와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의 연관성을 두고 연구 결과가 엇갈 려왔다. 일부 실제 진료자료를 이용한 관찰연구에서는 정신질환 위험 증가가 나타났지만, 무작위 임상 시험에서는 위약과 비교해 정신

과적 이상 반응이 증가한다는 뚜 렷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임상시험과 달리 실 제 진료 현장에는 정신건강에 취 약한 환자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되는 만큼 기존 임 상시험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 았던 문제가 포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GLP-1 수용체가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널리 분포해 기분 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자해나 자 살 사고가 세마글루타이드 사용 자에게서 증가했다는 결과는 나 오지 않았다. 위장관 이상은 GLP-1 계열 약물의 작용 원리와도 맞닿아 있 다. GLP-1 계열은 위에서 음식물 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늦춰 포만 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위장관 운동에도 영향 을 미친다. 연구팀은 이런 특성이 세마글루타이드 사용자에게서 관

찰된 위장관 운동장애·폐색 위 험 증가를 설명할 수 있다고 봤 다. 리라글루타이드에서 관찰된 췌장·담도질환 역시 GLP-1 계 열 약물이 담낭 배출을 늦추고, 빠른 체중 감소 과정에서 담석 형 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는 분석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위고비나 삭센다가 우울증이나 장폐색을 직접 유발한다는 의미 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 었다. 연구팀은“GLP-1 수용체 작 용제는 여전히 효과적인 체중 감 량 치료제” 라면서도“이번 결과 는 환자를 신중하게 선택하고 치 료 과정에서 이상 반응을 더욱 면 밀하게 관찰할 필요성을 보여준 다” 고 평가했다. 이어“향후 이번 관찰 결과를 재확인하고 체중 변 화 자체의 영향과 어떤 특성을 가 진 환자가 부작용에 더 취약한지 를 규명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 다” 고 강조했다.

“엄마가 아기 옹알이에 빨리 반응할수록 정신질환 위험 낮아” 英 연구팀“생후 1년 상호작용 분석…정신질환 조기 선별 도구 개발 가능성” 생후 1년 무렵 엄마가 아기의 옹알이나 소리에 얼마나 빨리 말 로 반응하는지가 이후 아동기 주 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정신질환 위험과 관련이 있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 베서니 스탠 리 연구원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에서 생후 12개 월 아기와 엄마의 상호작용을 분 석한 결과, 엄마가 아기의 발성에 음성으로 빨리 반응할수록 7세 이 전에 ADHD 등 정신질환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엄마가 적절한 시점 에 음성으로 반응하는 정도가 이 후 아기의 파괴적 행동장애 (DBD) 위험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런 분석이 조기 개입이 가능한 정신 질환을 선별하는 도구 개발에 기 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기 정신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장애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기존 연구에서는 부모와 자녀의 초기 사회적 상호작용이 아동의 사회 ·정서·행동 발달뿐 아니라 특 정 정신질환 발생과도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대규모 코호트인 에 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 (ALSPAC) 참여 가족 중 생후 12 개월 때 ‘칠드런 인 포커스’ (Children in Focus)’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의 자료를 이용해 아 기 옹알이에 대한 엄마의 반응과

7세까지의 정신질환 진단 간 관계 를 분석했다. 칠드런 인 포커스 프로그램에 는 엄마와 아기가 그림책을 함께 보며 상호작용하는 영상이 포함 돼 있으며, 이를 분석해 엄마가 아기의 발성에 얼마나 빨리 음성 으로 반응하는지 측정했다. 최종 분석 대상은 엄마와 아기 158쌍으로, 이 가운데 55명은 7세 까지 최소 1개의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고 103명은 성별을 맞춘 대조 군이었다. 분석 결과 엄마가 아기의 발성 후 1초 안에 음성으로 반응할 확 률이 10%P 높아질 때마다 아이가 7세까지 어떤 정신질환이든 진단 받을 가능성이 17% 낮아지는 경 향(OR=0.83)을 보였다.

미국 홍역 대란 계속…홍역 의심 사망 또 발생 미국 내 홍역 환자 수가 30여 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는 등 홍역 감염 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 거 주하던 40세 여성이 홍역 합병증 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이미 670명이 감염됐고 124명이 입원하 는 등 홍역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 다. 지난달까지 홍역 관련 사망자 가 2명 보고됐으며, 이날 1명이 추 가됐다. NYT가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홍역 환자와 접촉 한 적이 있으며, 전형적인 홍역 증상을 보였지만 아직 확진 판정 을 받지는 않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어 홍역 바이러스에 취약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직접적인 사인은 홍역 의심에 따른 호흡부

ADHD 진단 가능성은 21%, 파괴적 행동장애 진단 가능성은 20% 낮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 나 불안·우울증 등 정서장애에 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이가 엄마의 발성 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지는 이 후 정신질환 발생과 연관성이 확 인되지 않은 반면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에서 엄마의 반응 속도 가 더 중요한 지표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관성은 엄마의 교육 수 준이나 아이의 성별 등 요인을 고 려한 이후에도 유지됐으며, 아이 의 성별에 따라 엄마의 반응 속도 와 정신질환 위험 간 관계가 달라 진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이었다. 또 예방접종은 하지 않 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미국에서 홍역으로 목숨 을 잃는 사례는 극히 드물었지만, 최근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 조짐 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년 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감염자 수가 늘면서 보건 대응 실패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엄마가 아기 옹알이에 빨리 반응할수록 정신질환 위험 낮아”

연구팀은 연구에 사용된 영상 이 실험실 환경에서 촬영된 데다 음질이 좋지 않아 실제 일상적인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완전히 반 영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이 연구 가 부모 반응이 아동의 정신질환 원인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 니라고 강조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애버딘대 필

립 윌슨 교수는“이 연구는 초기 부모-자녀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것이 아이의 심리적 취약성을 평 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며“다만 엄 마의 느린 반응이 정신질환의 실 제 원인인지, 아니면 유전적 위험 요인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홍 역 확진 사례는 3천924건으로 30 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선진국을 중심으 로 발병률이 급감한 감염병이다. 미국은 2000년 홍역 퇴치국 지위 를 획득한 바 있다. 홍역에 걸리면 대부분 회복하

지만, 특히 백신 미접종자나 영유 아 등에서는 폐렴이나 심각한 탈 수, 뇌염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 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 했고, 이후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 면서 홍역 발병 사례가 자주 보고 되고 있다.


스포츠

2026년 9월 16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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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타오르는 성화… 19일 나고야서 아시아 대축제 개막 한국, 크리켓·빠델 제외한 전 종목 출전… 종합 3위 목표 48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제20 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 임이 19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스타 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 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대회는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펼쳐지며 아시아올림픽평의회 (OCA)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 회(NOC)와 난민팀(Asian Refugee Team) 선수 총 1만798명 (14일 현재)이 43개 종목, 71개 세부 종목에서 46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대회 슬로건은‘이매진 원 아시 아’(Imagine One Asia·하나의 아시아를 상상하다)로 아시아 각국 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하나로 연 결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 리는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이며 통산 3번째다. 하계 아시안게임은 4년에 한 번 열리지만,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늦은 2023년에 열리면서 이번에는 3년 만에 펼쳐지게 됐다. 경기는 나고야를 중심으로 일본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팀, 나고야 입성

아시안게임 개막 앞둔 나고야역

야구 5회·축구 4회 연속 우승 도전… 역대 800번째 금메달리스트도 탄생 아이치현 내 19개 시와 도쿄, 오사 카 등에서 펼쳐진다. 수영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열 린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축구는 아이치현 외에 오사카, 시즈오카 현, 기후현 등에서 분산 개최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3개 종목 중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 792명을 비롯해 1천52 명(15일 현재)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종합 3

위로 잡았다. 대표팀은 1998 방콕 대회부터 2014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으나 2018 자카르타·팔 렘방, 2022 항저우 대회 때 일본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주최국 일본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42개)와 비 슷한 40개 내외의 금메달을 바라본 다.

수영 김우민은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해 2 개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양궁 리커브 김제덕과 강채영은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아시안게 임 800번째 금메달리스트, 2천500 번째 메달리스트도 나올 전망이다. 태극전사들은 역대 아시안게임

에서 통산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총 2천425개의 메달을 땄다.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대거 출전 한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 소속 선수들로 꾸려진 야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

구는 2014년 인천 대회부터 4회 연 속 우승을 노린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과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 오상욱, 탁구 신유빈, 육상 높이뛰 기 우상혁 등 각 종목 스타 선수들 도 총출동한다. 올림픽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종목도 펼쳐진다. 세부 종목이 펼쳐지는 e스포츠 는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메달밭이 될 전망이다. 특히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리 그 오브 레전드(LoL)의 황제’페 이커 이상혁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가상현실’ (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 테니스와 스쿼시의 장점을 섞은 빠델,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 등은 처음으로 아시 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엔 북한도 14개 종목 선수 107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선 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2022 항저우 대회에서 금 11개, 은 18개, 동 10개로 39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0위를 기록했 다.

월드컵도 누빈 엄지성, 첫 경기부터‘에이스 존재감’ 카타르 상대‘전반 해트트릭’폭발…“늦게 합류해 동료들과 소통 더 노력했죠”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에 도전하는 이민성호의 첫 경기에서 ‘와일드카드’윙어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최근의 물오른 기량을 고 스란히 발휘하며 에이스로 떠올랐 다. 엄지성은 15일 일본 나고야 미 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1차전 에서 전반 3골을 폭발하며 해트트 릭을 작성, 팀의 4-1 승리를 이끌 었다. 왼쪽 측면에 선발 출격한 엄지 성은 전반 7분 김지수의 긴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공 략한 뒤 왼발로 골문을 열었고 전 반 20분엔 상대 실수를 틈타 페널 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마무리 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엔 이승원 의 패스를 받아 다시 오른발 슛을 꽂아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 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 우 대회에 이은 남자 축구 4회 연 속 금메달을 목표로 둔 23세 이하 (U-23) 축구 대표팀의 상쾌한 출 발을 알리는 맹활약이었다. K리그 광주FC에서 뛰다가 2024년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 스

완지시티에 입단하며‘유럽파’ 가 된 엄지성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올해 6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도 뽑혀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충격 속 에 대표팀 내에서 그래도 인상적 인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를 들 었던 그는 아시안게임 3명의 와일 드카드(24세 이상 선수) 중 한 명 으로 이민성 감독의 선택을 받았 다. 이후 소속팀에서 맞이한 20262027시즌 초반 엄지성은 유럽 진 출 이후 가장 좋은 폼을 자랑해왔 다. 지난 두 시즌 챔피언십에서 넣 은 골이 총 5골이었던 그는 이번 시즌엔 6경기에 출전해 이미 2골 을 터뜨리고 도움도 2개를 작성하 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는 가운 데 이민성호에 합류했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혜택 을 받게 돼 선수 생활의 중요한 기 회가 될 수 있는 아시안게임의 첫 경기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세 골 모두 멋진 플레이로 만들 어낸 엄지성은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패스 등 장점을 두루 발휘 하며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 차전을 비롯해 이어질 경기에서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U-23 대표팀은 2018 자카 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손흥 민, 2022 항저우 대회의 이강인 같 은 스타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첫 경기부 터 엄지성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려를 씻어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 역)에서 만난 엄지성은“함께 훈 련할 시간이 많이 없다 보니 오늘 은 우선 결과를 가져오자는 얘기 를 선수들끼리 많이 하며 초점을 맞췄다. 늦게 합류해 팀에서 어떤 부분을 원하는지 빨리 파악하고 선수들과 소통도 많이 하려고 했

는데, 그게 경기장에서 나온 것 같 아 기분 좋다” 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선전에 대해“지금껏 제 가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해왔고,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포기하지 않 고 노력했기에 지금 운 좋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시차 적응 이나 컨디션 관리 등 생활면에서 신경 쓴 것도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한 그는“앞으로도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계속 잘 준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해트트릭을 한 뒤 기 이어 엄지성은“오늘 이기는 뻐하고 있다. 상황에서 안일한 부분이 있었는 데, 비디오 미팅을 통해 감독·코 “보완한 점을 다음 경기에서 보여 을 것” 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치님과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면서 드린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

메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고별전 확정… 10월 소집명단 포함 ‘축구의 신’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국 가대표팀 고별 무대가 성사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오는 10월 6일(이하 현지시간) 베 냉과의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15일 발표하면서 메 시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로써 메시의 국대 고별전 성 사가 확정됐다. 메시는 지난달 31 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아픈 결 정이지만 지금이 떠날 때임을 잘 알고 있다” 면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 은“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우리 대표팀의 상징, 우리의 주장인 리 오넬 안드레스 메시가 10월 6일 이 곳 아르헨티나에서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AFA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 멤버 전원을 초청해 메시와 함께하도록 했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는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25골을 넣는 대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 나 국가대표 득점 및 출전 1위 기 록이다. 월드컵 우승 한 차례(2022년) 와 준우승 두 차례(2014·2026년), 통산 8회의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업적을 쌓은 그는 아르헨티나 축 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뛰 어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지난달 부친이 별세하자 메시는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며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메시와 현재 소속팀 인터 마이 애미(미국)의 계약은 2028년까지 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9월 30일 코르도바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연전에 돌입한다. 10월 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서 부르키나파소를 상대하고, 6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베냉과 경기 에서 메시의 고별전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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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SEPTEMBER 16, 2026

‘오디세이’이을 한국 영화는…최민식·유해진·변요한 출사표 리메이크‘인턴’ ·역사물‘암살자(들)’ ·시리즈 피날레‘타짜’ , 추석 극장가 경쟁 이창동‘가능한 사랑’복병…“좋은 평가시 연말까지 극장 활기 기대” 영화‘오디세이’·’스파이더 맨: 브랜드 뉴 데이’ (이하‘스파 이더맨 4’ ) 등의 외화가 휩쓴 여 름 극장가를 지나 각양각색의 한 국 영화가 그 뒤를 잇는다. 최민식 주연의 리메이크 작품 ‘인턴’ , 현대사를 다룬 유해진의 ‘암살자(들)’ ,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변요한의‘타짜: 벨제붑 의 노래’등이 추석 연휴를 비롯 한 가을 극장가를 두고 겨룬다. ◆ 세대를 건너뛴 따뜻한 동행 …최민식·한소희‘인턴’ 가장 먼저 출격하는 작품은 오 는 16일 개봉하는‘인턴’ 이다. 2015년 개봉한 동명의 할리우 드 영화를 원작으로, 30여년 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기호 (최민식 분)가 패션 스타트업 우 투투에 실버 인턴으로 입사하면 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원작처럼 기호와 우투 투를 이끄는 3년 차 최고경영자 선우(한소희)의 우정에 초점을 맞췄다. 어색한 사이였던 둘이 세 대와 직위를 뛰어넘어 점차 마음 을 열어가는 여정을 따뜻한 감성 으로 담았다. 국내 배경에 맞춰 각색이 이뤄 져 기호가 직장 적응에 애를 먹는 과정, 직장에서의 갑질 등의 애환 이 담겼다. 최민식과 한소희의 만남이 로 버트 드니로와 앤 해서웨이라는 원작의 조합을 넘어 얼마나 다른 매력으로 관객에게 어필할지가 관전 요소다. 올해‘만약에 우리’ 로 260만명 이상을 동원한 김도영 감독이 연출했다. ◆ 암살자(들)’에‘타짜’까지 …’가능한 사랑’도 복병 ‘암살자(들)’ 과‘타짜: 벨제붑 의 노래’ (이하‘벨제붑의 노래’ ) 는 23일 개봉한다. ‘암살자(들)’ 은 1974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생한 영부인 저격 사건의 실체를 좇는 사람들의 이

서울의 한 영화관

영화‘암살자(들)’속 장면

영화‘가능한 사랑’

영화‘타짜: 벨제붑의 노래’

야기를 그렸다. 실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먼저 관심을 끈다. 1974년 당시 재일교 포 2세 문세광은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고자 총을 쐈고, 육영수 여 사가 사망했다. 영화는 실제 역사에서 남겨진 의문들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 휘해 진실을 추적하는 서사를 만 들었다. 미스터리 스릴러에 가까 운 장르적 특성에 역사물을 결합 해 현대사의 이면을 조명한 점이 흥미 요소다. 올해 1천600만명이 넘는 관객 을 동원한‘왕과 사는 남자’ 의주 역 유해진이 형사로, 박해일·이 민호가 신문 기자 역으로 진실을 좇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정우성

·박해준·심은경·오정세·신 현빈·엄태웅 등이 특별 출연했 다. 세트와 소품 등으로 당시의 시 대를 충실히 재현한 화면도 눈길 을 끈다. ‘8월의 크리스마스’ (1998)와‘봄날은 간다’ (2001) 등 의 멜로 영화로 이름을 알린 허진 호 감독이 연출했다. ‘벨제붑의 노래’ 는 이름이 같 은 두 친구 장태영(변요한)과 박 태영(노재원)의 우정과 복수를 그렸다. 2006년 조승우 주연의‘타짜’ 로 시작된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앞선 1∼3편 모두 추석 에 개봉한 성인 오락물이었다는

나홍진‘호프’,북미 1천560개 스크린서 개봉…500만달러 수익 나홍진 감독의 영화‘호프’ 가 북미에서 개봉해 첫 주에 약 500 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1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가 밝혔다. ‘호프’ 는 지난 9일(현지시간) 북미 전역 1천560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중‘기생충’ (2019)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배급사는 설명했다. 영화는 개봉일 110만여달러 (약 15억원)의 수익으로 크리스 토퍼 놀런 감독의‘오디세이’ 에 이어 2위로 출발해, 13일까지 492 만여달러(약 66억원)의 수입을

정체성을 이어받았다. 장태영이 박태영과 우정을 나누고, 박태영 으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포커를 배워 복수하는 과정이 수위 높은 장면들로 표현돼 처절함을 극대 화했다. 장태영에게 포커를 가르치는 스승 역에 조우진, 살인청부업자 역에 윤경호와 문지훈(래퍼 스윙 스)이 등장해 극에 안정감과 활기 를 불어넣는다. 베트남과 일본으 로 무대를 확장해 이하라 쓰요시, 미요시 아야카, 베트남 국민 배우 홍 다오 등이 출연한 점도 이목을 끈다. 영화‘국가부도의 날’ (2018)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가능한

사랑’ 도 같은 날 개봉한다. 영화는 해고노동자 부부와 다 큐멘터리 감독 부부가 작품 제작 을 위해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이 해고노동자 부부를, 조여정과 조 인성이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를 맡았다. 이 감독이‘버닝’ (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넷플릭스가 제작했다. 제83회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지난 6일(현지시 간) 공개됐다. 언론의 호평이 쏟 아지며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 고 있다. 실제 수상으로 이어진다면 추 석 극장가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 연상을 받은 이 감독의 전작‘밀

양’ (2007)은 170만명이 넘는 관객 을 동원했다. ◆ 8월 한국영화 점유율 10년 내 최저…”한국 영화 선전 기대” 지난달 한국 영화는‘오디세 이’ 와‘스파이더맨 4’흥행에 위 축되는 양상이었다. 8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218 만3천여명으로 전체 관객의 11.2%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최근 10년간 최저 점유 율이었다. 외화 선전은 현재까지 이어지 고 있다.‘오디세이’ 가 지난 11일 까지 1천42만6천여명을 동원하며 ‘인터스텔라’ (1천27만5천여명)를 넘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스파이더 맨 4’ 는 886만3천여명이 관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쓰고 있 다. 공포 영화‘옵세션’ ,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더 드라 마’등의 외화도 박스오피스 상위 권에 자리했다.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만큼, 향후 한국 영화의 선전이 예상된다. 아울러‘오디세이’의 바통을 이어받는 한국 영화들에 대한 평 가가 올해 영화 시장 회복에 변수 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전체 영화 시장은‘왕과 사 는 남자’ ,‘오디세이’흥행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 둘 가능성이 크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영 화 시장을 보면 외국 영화가 잘 된 뒤에는‘자막 없는 영화’ 라는 점에 힘입어 한국 영화가 잘 되는 흐름이 있다” 며“외화들이 여름 시장을 쓸고 간 만큼, 이후 한국 영화들이 해볼 만하다” 고 말했다. 그는“추석 영화들에 대해 관 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 겨울 시 장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 이 라고 예상했다.

美스포츠 중계 독점 논란에…OTT 공룡들 공동 로비단체 결성 넷플릭스와 아마존, 유튜브 등 스트리밍 업계 대형 플랫폼 기업 들이 이례적으로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

은 최근 미국 정치권을 중심으로 OTT의 스포츠 중계권 독점 제한 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지상파 TV에서 스

서비스를 이중·삼중으로 구독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미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

지상파서 OTT로 넘어간 스포츠 중계권 문제 삼자 공동 대응 영화‘호프’뉴욕 스크리닝 레드카펫

기록했다. 나 감독과 주연 조인성·정호 연은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 린 스크리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현지 언론과 관객을 만났다.

‘호프’ 는 비무장지대 인근에 있는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존재 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를 그렸다. 지난 7월 국내에서 개 봉해 457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널(WSJ)과 악시오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아마존·유튜브 등이 워싱턴 DC에 새 로비 단체‘스트 리밍 접근과 선택 연합’ (SACA) 을 공동 창립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Over the Top) 업계 경쟁기업 인 이들이 한목소리를 내게 된 것

포츠 등을 생중계로 볼 수 있었지 만, 점점 OTT가 중계권을 사들 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특정 서 비스를 구독해야만 원하는 경기 를 볼 수 있게 됐다. 심지어 미식축구와 농구, 야구 를 모두 좋아하는 스포츠 팬이라 면 각각 경기가 중계되는 플랫폼

는 데 발생하는 비용과 번거로움 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커져 왔 다. 태미 볼드윈(민주·위스콘 신) 상원의원은 올해 초 프로 스 포츠의 중계 제한을 금지하고, 연 고지 팬에게 모든 경기를 단일 채 널에서 무료로 제공하라는 내용 의 법안을 발의했다.


2026년 9월 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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