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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3호> www.newyorkilbo.com

Friday, July 18, 2014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우즈‘감 잡았다’ 브리티시 오픈 메이저 15승 향해 전진 타이거 우즈

허리 수술을 받고 올 시즌 처음 메이저대회에 출전한‘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빠르게 실전 감각을 찾아갔다. 우즈는 17일(현 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천 312야드)에서 열린 제143회 브리 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에 보기 3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 타를 쳤다. <B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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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18, 2014

“투수력만으로 PS진출 못해” MLB, 야구는 투수놀음이 아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H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가 귀국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30일 새벽 인천공 항을 통해 귀국해 해단식을 갖던 중 축구팬이 던진 엿세례에 깜짝 놀라고 있다. A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월드컵에 출전했 지만 1무 2패의 성적을 거두며 H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차기 감독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지휘해야”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내용·결과 50대50 놓고 준비해야 2014년 브 라질월드컵 은 슬픈 월드 컵이었다. 냉혹한 현 실에 축구인 으로 자괴감 이 들었다. 그 러나 축구 시 계는 돌아간다. 또 다시 월드컵이 열리 고, 한국 축구는 그 무대를 밟기 위해 또 도전할 것이다. 홍명보 감독의 사퇴로 A대표팀 감 독직은 공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다 시 시험대에 올랐다. 누구에게‘독이 든 성배’들게 할지 관심이다. 냉정하게 말해 현 상황에선 국내 감 독의 선임은 힘들다. 외국인 감독이 더 적합하다고 본다. 감독 선임에 우를 범 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방향을 제시하 고자 한다. 첫째, 감독 선임에 앞서 한국 축구 스타일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 지를 결정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스

타일에 맞는 감독을 뽑아야 한다. 이름값에 취해 감독을 선임하면 악 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 물론 유명 하다고 실패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름값보다 한국 축구와 감독 철학이 일치해야 된다.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축구 스타일 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성공 확률이 낮다. 결과에만 매몰돼서도 안된다. 내 용과 결과를 50대50으로 놓아야 한다. 그래야 한국 축구 스타일을 단계별로 향상시킬 수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의 성공은 4~5년 만에 이뤄진 것이 아니 다. 20년 전부터 유소년 축구에 변화를 주었다. 독일축구협회가 기본방침을 세우고 브라질 유소년 지도자를 영입 해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기술적인 훈 련을 한 결과다. 한국 축구도‘일확천 금’ 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둘째, A대표팀 감독을 가까운 지인 이나 에이전트를 통해 선임하는 것은 도박이다. 새롭게 꾸릴 기술위원들과 프로 감독, 역대 대표팀 감독들에게 조

언을 듣고 선임해도 늦지 않다. 그들은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있 다. 한국 축구를 어떤 스타일로 변화시 킬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그러 기 위해서는 선임 과정을 숨길 필요가 없다. 감독 후보자들을 오픈하고, 여러 각 도로 분석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한 국 축구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지도 할 수 있는 강한 스타일의 성격과 전술 적인 측면에서도 유능한 지도자가 선 임됐으면 한다. 셋째, 이젠 더 길게 봐야 한다. 2018 년 러시아월드컵에 포인트를 맞춰서는 안된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보고 설 계해야 된다. 그래야 성공한다. 2022년 까지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선임하고 4 년 후 재평가해 더 보완하는 길이 최고 의 해법이다. 감독 선임에 따른 불필요한 소모전 을 피할 수 있고 예산도 절약할 수 있 다. 한국 축구를 변화시키는 데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표도 쓸데없이 높이 잡을 필요가 없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한국 축구가 러시아월드컵에서 목표를 8강 으로 잡는다면 소도 웃는다. 기다리면서 팀 내실을 끌어올렸을 때 비로소 8강 목표를 이야기할 수 있 다.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와 조별 리그에서 만나 한국 축구가 어떤 결과 를 낼 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그만큼 현 실은 녹록지 않다. 대한축구협회는 독일축구협회를 본 받아야 한다. 기다릴 줄 알아야한다. 헌 신하고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서는 더 치밀하게, 더 냉정하게, 더 단 단하게 준비해야 한다. <전 국가대표팀 감독>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이있다. 타력이 아무리 좋은 팀이라도 강한 투 수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성적 을 낼 수 없다는 뜻이다. MLB.com이 격언과 정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7일“투수력만으로 는 포스트시즌에 갈 수 없다” 고 언급했 다. 지난 5년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득점 10위 이하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7개‘팀득점 10위 이하’팀이 포 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것과는 달라진 흐름이다. 올시즌‘킹 펠릭스’펠릭스 에르난 데스를 앞세운 시애틀 매리너스는 팀 평균자책점이 3.16에 불과하다. 오클랜 드 애슬레틱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 위다. 타이슨 로스, 이안 케네디 등이 투수진을 이끄는 샌디에고 파드레스도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팀 평균자책 점이 3.18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 다. 팀득점 11위에 그친 시애틀은 지구

왼쪽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애덤 웨인라이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 밀워 키부르워스의 카를로스 고메즈.

2위 LA 에인절스와 5.5 경기 승차를 극 복해야 포스트시즌 진출 와일드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팀득점 최하위인 샌디 에고는 승률이 0.432에 그쳐 사실상 다 음시즌을 기약해야한다. 반면 밀워키 브루어스는 팀 평균자 책점이 10위에 불과하지만 내셔널리 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역 시 팀 평균자책점 10위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칸리그 3위 팀득점을 바탕으로 지구 1위를 지키고있다. 현재 팀득점 10위 이하 팀 중 지구 1

“매일 중견수로 뛰고 싶다” LA 다저스 맷 켐프, 트레이드 요청? 다.

켐프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 미국 폭스스포츠는 17일 맷 켐프

(LA 다저스·사진)의 에이전트 데이브 스튜어트의 말을 빌어 켐프가 매일 중 견수로 뛰고 싶어하며 트레이드 가능

위는 단 한 팀도 없다. 애틀랜타 브레이 브스(NL 13위)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NL 14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L 10위)가 각각 지구 2위로 선두싸 움을 하고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지구 2위조차도 없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19일부터 본격 적인 순위싸움이 시작되는 후반기 일 정에 돌입한다. 과연 높은 마운드를 바 탕으로 강한 공격력을 막아내고 가을 야구에 진출하는 팀이 나올 수 있을지, MLB.com 예상대로 공격력이 승리를 보장할지 후반기 순위표에 팬들 관심 이 모이고있다.

성도 열어놨다고 밝혔다. 켐프는 2003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이후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특히 2011년에는 161경기에 출전, 타율 .324 39홈런 126타점 115득점 40도루 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 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렇듯 꾸준히 주축 선수로 활약하 자 다저스는 2011시즌을 마치고 켐프 에게 8년간 총액 1억 6000만 달러(약 1652억원)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안겼 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2012시즌에는 106경기에서 타율 .303 23홈런 69타점 74득점 9도루에 그쳤으 며 지난 시즌에는 부상자명단(DL)에만 세 차례 오르는 등 73경기 타율 .270 6 홈런 33타점 35득점 9도루에 머물렀 다. 올시즌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86경 기에 나서 타율 .269 8홈런 35타점 38 득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기존 자신의 포지션인 중견수 자리를 안드레 이디어에 내주고 좌익수로 주 로 나섰다. 다저스는 외야진 포화상태다. 켐프 를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 이디어, 칼 크로포드, 스캇 반슬라이크가 있다. 이 들 모두 주전으로 나와도 전혀 이상하 지 않은 선수들이다. 결국 켐프가“매일 중견수로 뛰고 싶다” 고 말한 것은 트레이드 요청과도 다름 없는 상황이다. 켐프 역시 트레이 드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A 다저스가 외야진 교통정리를 어떻 게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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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마라톤 클래식 1R 공동 4위 버디 6개·보기 2개 4언더파 67타… 단독선두 로라 디아즈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 에서 공동 4위

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는 17일 오 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 우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의 성 적을 냈다. 파5 홀인 17번과 18번 홀에서 연달 아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끝낸 리디아 고는 9언더파 62타로 단 독 선두인 로라 디아즈(미국)에 5타 뒤

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올해 39세인 디아즈는 이날 보기 없 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았다. 퍼트도 25개로 막은 디아즈는 2002년 5월 코 닝 클래식 이후 무려 12년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리-안 페이 스(남아공)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 모 마틴(미국)도 4언더파 67타로 선전해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4·하나금 융그룹)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 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이 대회가 제이미 파 톨리 도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12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 국)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다.

로리 매킬로이가 5번홀에서 퍼트를 한 뒤 공을 들어올리고 있다.

감 잡은 우즈, 메이저 15승 향해 전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최경주가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최경주“이런 라운드 처음이야” 1라운드 후반 9개홀에서 파없이 버디 4개, 보기 5개 “버디, 보기, 버디, 보기…이런 라운 (파72·7천3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 드는 처음입니다.” 라운드 전반에 1타를 줄였지만 후반 9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 홀에서 파는 하나도 없이 버디 4개, 보 레콤)가 제43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기 5개를 적어냈다. 후반 9개홀에서‘화려한’스코어카드 브리티시오픈에서 13회 연속 출전 를 적어냈다. 이자 통산 15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최경주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아시안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후반홀에서 파 유소연

를 한 번도 하지 못한 적은 처음” 이라 며“특히 마지막 홀에서 스리퍼트로 1 타를 잃은 것은 실망스럽다” 고 말했다. 최경주는“출발은 좋았지만 후반 들 어 샷 실수가 나왔다” 며“코스가 까다 로워 볼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었 다” 고 덧붙였다. 특히 티샷이 떨어지는 거리인 275~285야드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었 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 드·6언더파 최나연

66타)에 6타 뒤진 공동 49위로 1라운드 를 마친 최경주는“퍼팅과 리듬이 좋 다” 며“이런 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 한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 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브리티시오픈에 두 번째로 출전해 최경주와 함께 공동 49위에 오른 김형성(34·현대자동차) 은 14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 낸 것을 아쉬워했다. 김형성은“13번홀까지는 좋았는데 14번홀에서 훅샷이 나오는 바람에 성 적이 좋지 않았다” 며“일본투어에서도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에서 쳐본 경험 이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이곳 음식이 맞지 않아 한국 음식을 가져왔다” 고말 했다.

<B1면 에서 계속 > 지난 3 월 말 허리 수술을 받 은 우즈는 3개월 만에 출전한 미 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 널에서 컷탈락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2주 만에 다시 출전한 브리 티시오픈에서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 아일랜드·6언더파 66타)보다 3타 뒤 진 공동 10위에 올라 개인 통산 15번 째 메이저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우즈는 브리티시오픈에서 2000년 과 2005년, 2006년에 우승했다. 이 중 2006년 우승은 올해 대회가 열리는 로 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달성했다. 바람도 심하게 불지 않는 쾌청한 날 씨 속에 진행된 1라운드에서 우즈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1번홀(파4)에서는 그린을 놓쳐 보기 를, 2번홀(파4)에서는 스리퍼트를 하는 바람에 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 을 홀 3m에 붙여 1타를 줄인 우즈는 11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칩 인버디를 성공하며 이븐파를 만들었 다. 우즈는 11번홀의 버디를 신호탄으 로 13번홀(파3)까지 3개홀 연속 버디 를 잡았다. 14번홀(파4)에서는 페어웨 이우드로 티샷을 했다가 깊은 러프로 보내 보기를 적어냈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는 2m 거리 의 버디 퍼트를 넣었고 16번홀(파5)에 서는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우즈는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할 때 갤러리 의 소음 때문에 두 차례나 샷 동작을 멈췄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우즈는 왼쪽 다리를 벙커 안에, 오른쪽 다리를 벙커 밖에 걸치고 샷을 해야 했다. 힘든 자세에서 벙커샷을 그린 위에 잘 올린 우즈는 2퍼트로 마무리,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끝냈다. 16번홀에서 딱 한 번 드라이버를 잡 은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 적중률은 77.78%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우즈는“수술을 받은 뒤 4개월 만에 출전해 쉽지 않았다” 며“1,2번홀 에서 보기를 했는데 평정심을 유지하 려고 노력했다” 고 말했다. ‘차세대 골프황제’1순위로 꼽히는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 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매킬로이는“내 게임 플랜에 집중 하려고 했다” 며“오늘은 날씨가 매우 좋아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 고말 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최근 경기에 서 라운드마다 기복이 심한 스코어를 적어내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2010년 대회 1라운드 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다 2라운드에서 80타를 쳐 무너진 뼈아픈 기억이 있다. 브리티시오픈에 15번째 출전하는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 콤)는 버디 6개를 보기 6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김형성(34·현대자동차)도 버디 4 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최경주 등과 함께 공동 49 위에 올랐다.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3타를 잃고 공동 105위로 떨어졌다. 16번홀까지 2언더파를 유지하다가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 어낸 것이 아쉬웠다. 이 대회에서 최경 주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에 기록 한 공동 8위다. 이탈리아의 영건 마테오 마나세로 가 매킬로이에 한타 뒤진 2위(5언더파 67타)에 자리한 가운데 이탈리아의 형 제 선수 에도아르도, 프란체스코 몰리 나리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3 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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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시리아 난민 미성년 결혼 급증 “성범죄 피하려” … 18세 미만 여성, 2년간 2배↑ 요르단으로 피란한 시리아 난 민 사회에서 미성년 여성의 결혼 이 심각한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요르단타임스는 17일 국제 아 동구호단체인‘세이브더칠드런’ 의 보고서를 인용해 요르단 당국 에 등록한 시리아 난민의 결혼 가운데 18세 미만 여성이 차지하 는 비중이 2년간 2배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를 보면 결혼한 여성 가운데 미성년자는 시리아 내전 이 일어난 2011년에 12%로 내

전 발발 전과 비슷했으나 2012년 18%, 2013년 25% 등으로 급증 했다. 또 결혼한 시리아 난민 여 성 가운데 48%는 배우자가 10살 이상 연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미성년 여성 기혼자 와 인터뷰를 토대로 조혼(早婚) 이 급증한 원인은 부모들이 성범 죄 피해를 우려해 결혼을 강요했 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캠프에 사는 마하(13) 양은“학교를 더 다녀서 의사가 되고 싶었기 때문 에 결혼하기 싫었지만 부모님이

강제로 결혼시켰다” 며“아버지 는 여기서 일어나는 성폭행을 걱 정했다” 고 말했다. 마하 양은“지금 임신 중인데 너무 어려서 몸이 준비되지 않았 기 때문에 (태아가) 매우 약하다” 고 걱정했다. 난민 캠프의 지원 물자가 줄 고 경제활동 기회가 부족한 것도 미성년 여성 결혼의 원인으로 분 석됐다. 보고서는 부모들이 경제 적 부담을 덜고 딸을 성범죄에서 보호하는 최선의 방안을 결혼이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사바 알모 바스랄트 요르단지부장은“18세 전에 결혼한 여성은 성년이 되고 서 결혼한 여성보다 가정폭력 피 해를 볼 가능성이 크고 임신과 관련한 의료 기회가 제한돼 임신 하면 심각한 위험에 처할 수 있 다” 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요르단 의 법률은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용하지 않지만 이슬람 법원은 제한적으로 15~17세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며 조혼 방 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사법제도 를 개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겨울철 뉴질랜드서 얼음물 뒤집어쓰기 유행 ‘아이스 워터 챌린지’… 비키 모세가 처음 시작한 것 뉴질랜드에서 자선단체를 돕 기 위한 모금 행사의 하나로 얼 음물 뒤집어쓰기가 유행하고 있 다. ‘아이스 워터 챌린지’ 라고 불 리는 이 놀이는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얼음물에 들어갔다가 나 와 암환자 지원단체 등에 돈을 기부하는 자선 행사로 벌어지고 있는데, 이런 과정을 담은 동영 상이 온라인에 끊임없이 올라오 고 있다. 한 방송은 뉴질랜드에서 아이 스 워터 챌린지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모두 자선의 이름으로 이 런 놀이가 벌어지고 있다고 17일

소개했다. 방송은 이 놀이가 유행하는 것은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자선단체에 약간 의 돈을 내면서 다음 차례를 지 명하는 놀이 방법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호주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서 유행하는 이 놀이를 뉴질랜드 에서는 비키 모세라는 여성이 처 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세는 2월 백혈병 진단을 받 은 자기 아들의 치료비를 마련하 기 위한 모금 활동의 하나로 얼 음물 뒤집어쓰기라는 소셜 미디 어 게임을 시작하면서 온라인에

동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 놀이 때문에 어렵지 않게 아들의 치료비로 1만여 달 러를 모금했고, 그 이후에는 각 종 자선단체를 기부 대상으로 하 는 얼음물 뒤집어쓰기가 바이러 스처럼 번져나갔다. 이에 따라 뉴질랜드 어린이 암 재단 등 암환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들은 전혀 기대하지 않 았던 돈들이 쏟아져 들어와 어리 둥절할 정도였다. 어린이 암 재단은 지난 15일 까지 11만 4천 달러의 기부금이 들어왔고 뉴질랜드 암 협회는 20 만 달러가 넘는 돈이 들어온 것

‘누구 말이 맞나’…야후 직원 성추행 진실공방 가열 미국내 내로라하는 직장이라 는 야후에서 벌어진 중국계 여성 간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진실공 방이 가열되고 있다. 야후의 여성 임원인 마리아 장 모바일 부문 선임 디렉터를 상대로 성희롱과 부당해고로 인

한 피해 배상과 형사 처벌을 요 구하는 소송을 낸 난 시는 TV에 출연,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이유 로‘직장 내 왕따’ 까지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성폭력 피해 여성, 그것도 아 시아계 여성이 방송에 얼굴을 드

러내면서까지 가해자를 고발하 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은 미국 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 난 시는 16일(현지시간) 방영 된 CNN과 인터뷰에서 장 디렉 터의 강요에 못 이겨 성관계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며 피해 사실

으로 알려졌다. 자선단체들만 얼음물 뒤집어 쓰기의 수혜자가 된 것은 아니었 다. 얼음을 만드는 공장들도 비수 기인 겨울철에 때아닌 수요 폭발 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서던 아이스 공장의 폴 에이 버스는 하루에 수천 개의 얼음 자루를 배달하고 있다며“하루에 만드는 얼음이 대략 10톤 정도 된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들 은 이런 놀이가 위험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스티븐 웰스홀 박사는 얼음물 을 갑자기 머리에 뒤집어썼을 때 호흡곤란이나 혈압상승, 심장박 동 저하 등이 초래돼 크게 위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시는“장 디렉터가 다가와 나 를 껴안고 입을 맞추면서 내 손 을 거기에 갖다댔고, 강압에 의해 성관계를 했다” 며“이런 짓을 하 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지만 ‘네가 가진 주식을 잃고 야후에 서 쫓겨날 수 있어’ 라고 위협했 다” 고 주장했다.

FRIDAY, JULY 18, 2014

이집트서 고대인 일상 담은‘벽화’발견 수도 카이로 인근 무덤서… 4,300년 전 추정 이집트 고대 무덤에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오래된 벽화가 모습 을 드러내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 카이로 인근의 무덤 에서 발견한 이 벽화는 4300년 전 당시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고 스란히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벽화가 있는 무덤이‘Persaneb’ 이라는 이름 의 남성의 것이며. 그가 종교적 행사를 담당하는 제사장이나 왕 실의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집사 등의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예상 된다. 정확한‘정체’ 는 아직 밝혀지 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그가 4300년 전 당시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직책을 맡았던 것으로 보 고 있다. 그의 무덤은 19세기에 발견됐지만, 무덤 안에 잠자고 있던 벽화는 최근에서야 빛을 보 게 됐다. 무덤에는 총 3개의 방이 있으 며, 벽화는 무덤의 중앙에 위치 한 방의 동쪽 벽에 위치해 있으 며 채색까지 입혀져 학자들의 눈 길을 더욱 사로잡았다. 여기에는 나일강 남쪽에서 배 가 출항하는 모습과 사람들이 경 작이나 파종을 하는 일상적인 모 습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장면 에서는 무덤의 주인과 그의 아 내, 그리고 애완견이 함께 서 있 거나 새를 사냥하는 일상적인 모 이집트 고대 무덤에서 그동안 감춰져 있던 오래된 벽화가 모습을 드러내 학 습들이 그려져 있다. 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벽하게 보존된 것은 전체 벽화의 30% 정도에 불과하지만, 벽화를 발견한 러시아국립대 다. 하지만 이번 벽화의 발견으 발굴팀은 남아있는 벽화를 재건 학교의 막심 레베데브 교수는 로 이집트 고왕국의 일상을 더욱 하고, 그 안의 숨은 의미 등을 찾 “무덤이 발굴된 이후 최근까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고 설명 아낼 계획이다. 특별한 유물이 발견되지는 않았 했다.

시는 CNN에 새로운 피해 사 실도 공개했다. 시의 거부로 더는 성관계를 할 수 없게 되자 당시 진행하던 프로젝트에서 시를 배 제하고 심지어 팀 동료에게서도 떼어놓았다는 것이다. 시는 직장에서‘투명인간’ 으 로 전락한 데 상심해 장 디렉터 에게“어떤 시련도 감당할 수 있

지만 저도 인간입니다. 동료에게 서 떼어놓는 짓만큼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애원했다며 눈 물을 쏟았다. 시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야 후 인사부에 장 디렉터를 고발하 고 다른 팀으로 보내달라고 요청 했으나 돌아온 것은“조사가 끝 날 때까지 집에 있으라” 는 지시

였다며 당시 인사 담당 직원과의 통화 녹취 파일을 증거 자료로 제시했다. 시는 야후를 상대로 정신적 피해와 부당해고로 고소한 상태 다. 그러나 장 디렉터는“강요는 커녕 성관계를 한 사실조차 없 다” 며 시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했다.


경제/내셔널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미국 정부부처 잇단 부실·비리 이번에 보건기관… 국세청·보훈부에 이은 관리 허술 미국 정부 부처들의 부실 운 영이 최근 잇따라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는 국립보건원(NIH) 등 보 건기관들의 허술한 병원체 관리 실태가 눈총을 받고 있다. 17일 식품의약국(FDA)은 밀 봉된 천연두균이 발견됐던 국립 보건원(NIH) 실험실에서 뎅기열 바이러스와 리케챠균 등 다른 병 원체를 밀봉해 놓은 보관용기 327개를 추가 발견했다고 발표 했다. 이달 초 NIH 실험실에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애틀랜 타 연구소와 러시아 바이러스· 생명공학연구소에서만 보관됐 어야 할 천연두균이 발견돼 문제 가 됐다. FDA는 발견된 보관용기가 1946~1964년에 저장됐고 병원 체의 유출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

지만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CDC에서도 최근 사고가 잇 따랐다. 지난 5일에는 CDC 연구원 약 60명이 위험 병원체의 하나인 탄 저균에 보호장비없이 노출됐고, 지난 5월에는 실험중이던 조류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전날 열린 미국 하원 에너 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의 회 회계감사원(GAO)은 그동안 여러 번 보건기관들의 운영 개선 을 요구했지만 보건기관들이 귀 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톰 프리든 CDC 소장은 청문

버락 오바마 정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세청(IRS)의 한 직원이 약 2년간 받은 이메일 수 천 건이 복구할 수 없는 정도로 삭제되는 사건이 있었다. 야당인 공화당은 정부기관에 서 발생한 사고가 의회에 제때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은 물론 삭 제된 이메일 중 정치적으로 민감 한 내용이 있었을 가능성을 거론 회에서“탄저균 노출 사고를 경 하며 쟁점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종으로 생각하겠다” 고 고개를 숙 미국 보훈부의 경우에는 부실 였다. 그러나 팀 머피(공화·펜 을 넘어 비리 의혹까지도 받고 실베이니아) 의원은“이번 일이 있다. CDC의 첫 경종은 아니며, 경종 보훈병원의 진료 지연 때문에 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다” 재향군인들이 사망하면서 불거 고 다그쳤다. 진 보훈부의 운영 부실은 지속적 올해 들어 속속 드러난 미국 인 내부고발자 탄압 사례까지 겹 정부 부처나 정부기관의 부실 운 치며 총체적인 비리가 있었던게 영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아니냐는 우려에 직면해 있다.

오바마 정부에 부담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섞여버리기도 했 다. AI 바이러스의 변종이 생겨나 면 사람끼리도 감염될 수 있어 전세계 보건 당국자들은 변종 바 이러스의 출연 여부를 감시해왔 다. 더 큰 문제는 보건기관들의 부실운영 문제가 그동안 꾸준히

캘리포니아는‘사형제 위헌’판결… 미주리는 집행 미국 연방지방법원이 서부에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사형제도 가 위헌이라고 판단한 날, 중부 의 미주리주에서는 올해 들어 6 번째로 사형이 집행됐다. 코맥 J 카니 캘리포니아 오렌 지 카운티 소재 연방지방법원 판 사는 16일 사형수 어니스트 드웨 인 존스의 청원에 대해 캘리포니 아주 사형제도가 잔혹하고 통상 적이지 않은 처벌을 금지한 헌법 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고 AP통 신이 보도했다. 존스는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죄로 1995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카니 판사는 현재의 사형제도 는 수형자를 오래 기다리게 하며 1978년 이후 사형이 선고된 900 여명 중 13명만 사형됐다는 사실 을 들어 사형이 실제로 집행될지 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사형집행이 연기되면 서 죄질이나 사형 선고일 등 정 당한 요소가 아닌 임의적인 요소 가 수형자의 사형 집행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며“너무 오래 죽 음을 기다린 탓에 사형으로 인한

범죄에 대한 억지나 응보 효과도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나 주검찰 총장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 있다. 또 존스는 현재로는 사 형수로 남아있게 될 것으로 보인 다. 같은 날 미주리주에서는 지난 1995년 자신의 마약 판매 사실을 신고할까 두려워 3명을 살해한 존 미들턴의 사형이 집행됐다. 미들턴은 최후 진술에서“당 신들은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있다” 고 항변했다.

“작으면 먹힌다”… 美 미디어기업 몸집 불리기 몰두 미국의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 이 최근 CNN의 모회사인 미디 어그룹 타임워너의 인수를 시도 한 것은 몸집을 불리지 않으면 ‘잡혀먹히는’미국 미디어 시장 의 생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뉴 욕타임스(NYT)가 17일 분석했 다. 타임워너의 거절로 머독 소유 의 21세기폭스가 주도한 8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논의는 일단 불발됐으나, 만약 성사된다면 미

국인이 즐기는 방송 콘텐츠의 상 당 부분이 머독의 장악 하에 들 어가는 것이라고 NYT는 지적했 다. 이 신문은 그러나‘공룡기업’ 으로 거듭나는 이런 방송·통신 업계의 합병은 이미 처음이 아니 라면서 이번 사안도 같은 맥락에 서 해석했다. 지난 2011년 미국 최대 케이 블TV 방송업체인 컴캐스트는 미 국의 4대 방송 네트워크이자 영 화사였던 NBC 유니버설을 인수

했다. 컴캐스트는 여기에 그치지 않 고 지난 2월 케이블업체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NYT는 컴캐스트의 이런 과감 한 기업 인수가 전혀 뜻하지 않 은, 그러나 충분히 예측할 수 있 었던 결과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잠재적 라이벌의‘방어적 합 병’ 을 촉발시킨 것이다. 특히‘가만히 있다가는 인수

하지만 제이 닉슨 주지사는 성명서에서“오늘 밤 마약이 수 많은 사람의 삶에 어마어마한 영 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 사건 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고밝 혔다. 피해자의 한 가족은 사형 집 행이 늦어진 이유를 의문시하며 “정의가 이뤄지는 데 19년이나 걸린 것은 길어 보인다” 고 말했 다. 미주리주는 5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사형을 집 행하고 있다. 미주리보다 사형 집행 건수가 많은 주는 각각 7건 을 집행한 플로리다와 텍사스밖 에 없다.

지난 3월 5일 로스앤젤레스의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리더십을 주제로 학생 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분당 강연료 2777달러·조건도 뜻대로 ‘슈퍼갑’ 힐러리 계약서 공개 “이유 불문 언제든 취소 가능” 조항도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 예비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강연과 관련해 ‘슈퍼갑’행세를 해온 사실이 문 서를 통해 입증됐다. 워싱턴포스트(WP)와 데일리 콜러 등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신 문은 16일 힐러리 측 대행사가 지난해 뉴욕주립대(SUNY) 버팔 로 캠퍼스와 라스베이거스의 네 바다대학 등 2곳과 패키지로 체 결한 총 50만달러 규모의 강연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지난해 8월과 올해 8월 이들 학교에서 90분씩 강연을 하 는 대가로 각각 27만5천달러와 22만5천달러를 받기로 했다. 액수도 액수지만 더 심한 것 은 각종 조건이다.

당할지 모른다’ 는 두려움이 업계 어한 것이 대표적이다. 의 풍부한 자금력과 합쳐지면서 일부에서는 머독이 고품질의 기업들이 속속 방어 대열에 합류 방송 콘텐츠를 의식해 인수를 시 하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컴 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스트가 체구를 불리는 것을 보 BTIG 리서치의 리처드 그린 자, 우리도‘우리 몸집으로는 충 필드는“머독이 케이블 네트워크 분한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 몇 개만 노리고 타임워너를 사들 게 됐다” 며“몸집 키우기를 생각 이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 이라며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온 것” 이라 “다른 주자들이 미디어 시장에 고 말했다. 뛰어드는 상황에서는 방송콘텐 기업의‘사이즈’ 가 경쟁력이 츠가 더욱 가치가 있다는 점을 된 사례는 다른 분야에서도 찾을 확실히 느끼고 있을 것이고, 그는 수 있다. 아마존이 자사의 시장 가능한 한 많은 콘텐츠를 손에 지배력을 이용, 가격 논쟁을 통해 넣으려고 하는 것” 이라고 분석했 아셰트 출판사의 시장접근을 제 다.

힐러리 측은 뉴욕주립대 강연 계약에서 대통령이 사용하는 유 리 패널 프롬프터를 제공하고 연 설 도중 어느 누구도 연단에 올 라올 수 없으며 질의자를 자신들 이 직접 지명한다는 요구를 관철 했다. 연설과 리셉션 등 모든 행 사는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되고 무대의 세트와 배경, 배너, 로고, 각종 장치 등은 물론 강연의 주 제와 길이 등을 전적으로 자신들 이 결정한다는 주장도 받아들여 졌다. 계약서는 특히 힐러리 측 에 이유를 불문하고 언제든 사전 에 강연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다 시 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 했다. 이밖에 두 학교 모두 20장씩의 귀빈용 티켓을 힐러리 측에 제 공하고 힐러리가 개인 적으로 기록에 남기기 위해 필요한 속기사 비 용(각각 1천달러 이상) 도 학교측이 부담하기 로 했다. 힐러리는 뉴욕주립 대 행사를 한시간 강연 에 기념사진 촬영 30분 으로 편성했으며 사진 은 50장,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은 6천500 의 참석자 중에서 100 명으로 제한했다. 이 계약서는 연구와 교육분야 비영리단체 인 공공책임구상(PAI) 이 정보자유법을 통해

입수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 려지자 아직 강연이 이뤄지지 않 은 네바다대학 학생들은 힐러리 측에 고액 강연료를 되돌려줄 것 을 요구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 신들의 수업료가 최근 10년간 3 배나 뛰었다며 분노를 표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차기 대선 에서 소득불평등을 해소할 적임 자라고 스스로를 치켜세울 힐러 리가 이들 행사에서 분당 2천 777달러의 강연료를 챙겼다면서 특히 힐러리는 이번 사례가 공개 되기 이전에도 강연과 관련해 고 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꼬집 었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내 방북說’아베 말리고 싶지만… 납치문제 특수성·대북독자제재에 대한 日결정권 부정못해 1루 주자의 마음은 이미 2루 에 가 있다. 그러나 견제구를 던 질 수 있을 뿐 도루를 저지할 수 는 없다.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둘러싼 북일 협상이 속도를 내면서 거론 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북한 방문 가능성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입장을 이런 상황에 빗댈 수 있다. 납치 문제가‘총리 아베 신 조’ 를 있게 한 사안임을 감안할 때 납치 피해자들을 귀환시키는 합의가 이뤄지거나,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면 아베 총리는 방북 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시기 는 연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본내 관측통들 사이에서 나오 고 있다. 과반 여론의 반대 속에 지난 1 일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 정한 뒤 내각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최근 상황을 감안하면 아 베 총리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방북에 이전보다 더 의욕을 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납치 피 해자들을 직접 데려오기 위해 북 한에 추가적인 제재해제 등‘대 가’를 안겨줄 경우 그것은 북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 북 압박 공조에 타격이 될 수 있 기에 한국과 미국은 경계의 시선 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한미는 일본을 향 해‘충분히 사전 협의를 하라’ 거 나‘북핵 공조에 악영향을 줘선 안된다’ 는 정도로‘경고’ 의 수위 를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이 북한과 협상 중인 사안이 절박한 인도주 의 문제인 납치 피해자 송환이라 는 점, 아베의 방북이 꽉 막힌 한 반도 정세에 전적으로 부정적 영 향을 미칠 것으로 속단키 어렵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25일 오후(현지시간) 네 덜란드 헤이그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는 점 등을 감안한데 따른 것으 로 풀이된다. 일본을 방문한 한국 정부 고 위 당국자의 17일 기자 간담회 발언에는 아베 방북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속도를 내는 북일협 상을 보는 한국 정부의 복잡한 시선이 묻어났다. 전날 일본 외교라인의 핵심 당국자들과 면담한 이 당국자는 일본이 ‘납치 문제뿐 아니라 핵·미사일 문제까지 해결돼야 북한과의 국교정상화까지 갈 수 있다’ 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소 개했다. 북핵 문제에 진전이 없는 상 황에서 진행 중인 현재의 북일 협상이 수교와 식민지 배상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님을 일본 측이 확인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 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안보리)가 취한 제재와 별개로 시행 중인 일본의 독자적 대북제재를 납치 문제 진전에 따 라 해제하는 데는 일본의 결정권

이 있으며, 그에 대해 한미 등이 명확한‘거부권’ 을 가진 것은 아 니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이는 결국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이 대북 수출입 금지, 상업 선박인 만경봉호와 전세기 의 입항 금지 등 독자적 제재들 을 해제하거나 안보리 제재에 걸 리지 않는 인도적 대북 지원을 할 때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는 취지로 들렸다. 다만, 고위 당국자는 일본이 자신의 주권적 권리에 따라 대북 독자제재를 해제하더라도 한국, 미국 등과 긴밀하게 사전·사후 협의를 함으로써 북한 핵·미사 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미국의 입장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교도통신의 16일 보도에 의하면, 존 케리 미 국 국무장관은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의 방북이 한미일 연대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하고, 방북을 추진할 경우 충분한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대로라면 케리 장관이 아 베 총리의 방북에 대한 경계심을 표하긴 했지만‘사전협의’필요 성을 거론한 것 자체가 방북 자 체를 무조건 막을 명분은 없음을 인정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 결국 아베 총리의 방북 여부 는 궁극적으로 북일 양측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가을께 내 놓을 전망 인 일본인 납치 문제 1차 조사결 과와 그 결과에 따라 북한 내 일 본인 몇 명을 데려올 수 있을지 등이 아베 총리의 방북 여부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으로서는 미국의 우려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북 한에 생존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의 존재가 상당수 확인될 경우 일시적인 동맹관계 악화를 감수 하고라도 그들을 데려와야 한다 는 목소리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러시아, 미국 추가제재에 강력 반발…“아픈 대응조치”경고 푸틴 “양국관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 메드베데프 “모든 제재는 惡”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살펴보고 차분하게 검토할 것” 이 관련한 미국의 대(對)러시아 추 라고 말했다. 가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 푸틴은 그러나 곧이어 제재는 다. 부메랑 효과가 있음을 지적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 서“제재가 러시아-미국 관계를 롯한 러시아 정부 인사 및 관련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가고 있으 업계 인사들은 제재를 담대하게 며 양국 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입힐 뿐 아니라 미국과 미국민의 도 미국에 대한 불만과 분노가 장기적 전략 이익에도 해가 될 담긴 비난성 발언들을 쏟아냈다. 것” 이라고 지적했다. □ 러’ 정부 인사 비난 발언 쏟 그는“(미국) 대기업들이 러시 아내 =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 아에서 사업을 하고 싶어 하지만 르면 브라질을 방문 중인 푸틴 (미국 정부의) 제재 탓에 다른 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계적 에너지 기업들에 비해 경쟁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은 뒤 기자 력을 잃을 것” 이라고 경고하면서 회견에서 제재와 관련한 자국 기 “미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이 러 자의 질문을 받고“제재 내용을 시아에서 일하길 원치 않는가” 라

고 반문하기도 했다. 푸틴은“우리 파트너들이 이 런 길을 가는 것이 매우 유감스 럽다” 면서“모든 문제를 평화적 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려 는 건전한 상식이 우위를 차지하

미국의 추가 제재 대상이 된 러시아 국영석유기업‘로스네프 티’ 의 이고리 세친 회장도“우크 라이나 사태와 관련없는 로스네 프티를 제제 목록에 포함시킨 것 은 근거 없고 주관적이며 불법적 인 조지” 라며“이 같은 조치는 미 국 기업 주주들과 미국 은행들에 도 해를 끼칠 것” 이라고 지적했

FRIDAY, JULY 18, 2014

이스라엘, 팔’가자지구에 지상군 전격 투입 탱크 앞세워 가자 진입… 전투기·군함 포격도 이스라엘이 17일(이하 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 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전 격적으로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밤 10시 40분께 성명을 내고“우리 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개시 했다” 고 밝혔다. 군은“하마스가 10일간 육상 과 해상, 공중에서 공격을 가해 오고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제안 을 거듭 거부함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 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어 이스라엘군의 목 표는 이스라엘 국민의 생명을 보 호하고 하마스의 테러 기반시설 에 엄중한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가 지상 작전 전개를 명령한 직 후 이스라엘 탱크가 가자에 진입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전투기와 군 함, 대포를 동원해 국경 지대와 가자 북부에 집중적으로 폭격을 가했다고 가자의 목격자는 말했 다. 이번 지상군 투입은 이집트 정부 중재 아래 이스라엘과 하마 스의 협상단, 팔레스타인 자치정 부 측이 카이로에서 벌이는 휴전

다.

러시아의 격한 반응은 이튿날 에도 이어졌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17일 내각 회의에서“모든 제재 는 악(惡)이며 어떤 분명한 성공 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 며“제재 대상이 된 국가의 경제에 치명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은 가자 주민에 대한 유엔의 인 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임시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이날 5시간 동 안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 했으나 휴전이 끝나자마자 다시 공방을 재개했다. 임시 휴전이 끝나고 나서 하 마스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포 탄 10여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 도 가자 공습을 재개해 2차례 폭 격을 가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사

브라 지역에 사는 어린이 3명이 숨졌다고 가자 의료 당국이 이날 밝혔다. 이는 임시 휴전이 끝나고 나 서 나온 첫 사망자다. 하마스 측의 로켓 포탄 발사 에 따른 이스라엘 사상자는 아직 보도되지 않았다. 임시 휴전이 실행되기 직전에 는 이스라엘 탱크의 발포로 가자 남부에서 3명이 숨지기도 했다. 가자에서는 지난 8일부터 이 날까지 10일간 이스라엘군의 공 습이 이어지면서 최소 235명이 숨지고 1천700여명이 부상했다.

일제전범“10년간 중국인 645명 살해·724명 고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인 645명을 살해하고 724명을 고문 했다는 일본경찰 출신 전범의 자 백서가 17일 공개됐다. 이달 초부터‘일제 전범 자백 서 45편 연속 공개’활동에 나선 중국 중앙당안국(기록보관소)은 이날 이런 내용이 담긴 전범 오 오노 타이지(大野泰治)의 자백서 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1934년 10월 만주국 경무지 도관을 자원해 중국에 오게 된 그는 1954년 작성한 이 문서에

서“1935년 8월 폭행, 물 붓기, 매달기 등의 방법으로 체포된 중 국인 20여 명을 고문했다” 고진 술했다. 또 동료인‘이시다’ 가구 금된 중국인 두 명을“반일사상 이 농후하다” 는 이유로 참살한 뒤 희생자들 뇌를‘약’ 으로 만들 었다며“나도 하나를 먹었다” 고 진술했다. 오오노는 1935~1937 년‘보갑자위단’조직해 동북 항 일연합군과 내통자들을 살해하 도록 지시하고‘공적증명용’ 으 로 적군의 귀를 베어오도록 요구

했다. 그의 자백서에는“1937년 빈장성(濱江省·일제가 만든 지 명으로 헤이룽장성 남부지역) 아 청(阿城)현 남문에서 더러운 거 지를 봤다. 부하들에게 독이 든 만두를 가져다주라고 해 독살했 다” 는 내용도 담겨 있다. 특히 그는 1945년 일본이 패 망할 때까지 자신이 10여 년간 중국인 645명을 살해하고, 724 명을 고문했으며 민가 47채를 불 태우고 부녀자 14명을 성폭행했 다고 진술했다.

손실을 입히지도 않으며 국제관 례를 볼 때 제재가 누군가를 굴 복시킨 사례도 없다” 고 지적했 다. 메드베데프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유엔의 승인을 얻지 못했 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법이라 면서 러시아도 적합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미국의 새로운 대 러 제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

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AEB는“우크라이나 위기에 연관이 없는 러시아 기업과 은행 들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에 확고히 반대한다” 며“이 기업과 은행들은 많은 유럽 기업들이 신 뢰하는 파트너” 라고 주장했다. AEB는 그러면서“제재가 주로 미국 기업들이 아닌 유럽 기업들 의 파트너를 조준하고 있다” 고 꼬집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의 주요 국책 은행과 에너지 기업·방위 산업체가 미 국 금융 시장에 접근할 수 없도 록 하고 일부 업체의 미국 내 자 산을 동결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 로 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미국은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이 미 수십 개의 러시아 기업과 개 인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유럽연합(EU)도 이날 브

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 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책임이 있 는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하기로 결의하고 이달 말까 지 제재 명단을 작성키로 했다. 러시아 정치권의 단호한 태도 를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는 동요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동안 안정을 되찾아가던 달 러 대비 루블화 환율이 지난달 초 이후 처음으로 1 달러당 35 루 블을 넘어섰다. 주 주가지수인 RTS 지수도 2.7%가 하락해 1313.8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서방의 추가 제재로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1%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비즈니스협회도 반대 성명…전문가들 “러’ 올 GDP 1% 줄어들 것” 길 바란다” 고 말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 무차관도“미국의 추가 제재는 분노를 자아내는, 수용할 수 없는 조치” 라며“미국이 매우 아프고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확인한다” 고 위협했다.

이스라엘군 탱크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가자 경계 인근에 진을 치고 있다.

국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지 않 는데 대한 원시적 보복 시도” 라 고 비난했다. □ 유럽비즈니스협회(AEB)도 반대 성명 = 러시아와 사업을 하 는 유럽 기업들의 모임인 유럽비 즈니스협회(AEB)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러 추가 제재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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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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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누가 쏘았을까?

美‘러製 미사일’결론낸 듯 공식 입장엔 신중… 백악관, 공식 확인 거부 [관련 기사 A1면] 미국 정보당국은 17일 우크라 이나와 러시아 접경 지역에 추락 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러 시아제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 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객기를 격추한 미사일은 러 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방공시스 템인‘부크’ (Buk) 미사일일 것으 로 군사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으면서 신중한 입장 을 견지하고 있다. CNN 방송은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 여객기가 추 락하기 직전 지상에서 지대공미 사일용 레이더의 가동이 탐지됐 으며, 여객기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시점에는 해당 지점에서 강한 열도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군·정보 기관 관리들의 말을 종합해 이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에서 러시아제 이동식 대공 미사 일에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조사가 아직 초기 단계이지 만, 그동안 나온 증거로는 여객 기가 동유럽에서 광범위하게 쓰 이는 SA-11 개드플라이로 알려 진 러시아 중거리 대공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뒷받침한 다는 것이다. 부크(러시아어로 ‘너도밤나무’ 라는 뜻)로 불리는 이 무기는 트럭에 얹어 이동하는 1970년대 구형 미사일로 최대 고 도 25㎞에 있는 목표물까지 격추

MAKS 2011 에어쇼에서 공개된 러시아 로켓 방공 미사일 ‘Buk-M2’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미사일에 맞아 산산조각이 난 채 불에 타고 있다.

할 수 있어 민간항공기를 격추하 는 것도 가능하다고 미국 방송이 전했다. 여객기는 격추 당시 평범한 이동식 방공 미사일이 닿을 수

없는 높이인 순항고도 10㎞에서 운항 중이었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인 안톤 게라셴코도“여객기가 (친 러시아) 반군이 쏜 부크 지대공

우크라“반군 전화내용 도청… 여객기 격추 증명” 우크라이나 정부는 17일(현지 시간) 자국 정보기관이 확보한 2 건의 분리주의 반군의 전화통화 도청 자료를 근거로 반군이 말레 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에 책임 이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첫 번째 도 청 자료는 이고리 베즐레르라는 반군 지도자가 러시아군 정보장

교에게 반군이 항공기를 격추했 다고 보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 다. 베즐레르는 러시아군 정보기 관에서 근무한 바 있는 퇴역 중 령으로 앞서 3월 크림 사태 당시 현지에서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쳤고 이후 우크라 이나 동부 지역으로 이동해 도네

츠크 분리주의 반군 진영에서 활 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2명의 반군 소속 군인들 간 통화를 녹음한 또다른 도청 자료 는 반군 부대가 여객기 추락 지 점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지역에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는 내용이다. 여객기 추락 현장에 있다고

오바마, 말레이·우크라 정상과 연쇄 전화통화 “국제조사 위해 현장 보전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피격사 건과 관련해 나집 라작 말레이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 나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통화로 의견을 나눴다. 17일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라작 총 리와의 통화에서“사랑하는 이들 을 잃은 희생자 유족들과 큰 손

실을 입은 말레이시아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표한다” 고 말했다. 이어 두 정상은“사건 조사를 담 당한 사람들만 피격 말레이 여객 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 장치를 열람하도록 하자” 는데 합 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페 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 령에게 전화를 통해“즉각 가능

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 고 말했 고, 포로셴코 대통령은“철저하 고 투명한 조사를 위해 피격 지 역에 대한 국제 조사단 방문을 환영한다” 는 의사를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포로셴코 대 통령은“국제 조사단이 이 비극 의 모든 부분을 규명할 때까지 모든 증거물들은 사건 현장에 남 아 있어야 한다” 는데 합의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대 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으로

미사일에 격추됐다” 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에 서 근무하는 두 명의 관리는 블 룸버그 통신에 우크라이나 내 친 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또는 러시 아 측이 이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화물 수송기로 오인해 공격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군 퇴역 장교인 찰스 헤 이먼은“우크라이나나 러시아 정 부의 정밀한 항공관제 레이더는 민간기를 구별할 수 있지만 부크 미사일의 전투 레이더는 항공기 가 있다는 것만 표시한다” 고설 명했다. AP 통신은 익명의 정보 분야 미국 관리가 이번 격추가 우크라 이나 정부군의 소행은 아닌 것으 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누가 미사일을 발 사했는지, 미사일이 러시아 또는 우크라이나 쪽에서 발사됐는지 등을 포함한 세부적인 정보를 현 재 분석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런 미 사일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전히 여 객기 추락 원인을 공식적으로 확 정하지 않고 극도로 신중한 자세 를 견지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끔찍한 비극’ 이라고 규 정하고 전적인 원인 규명 지원 등을 약속했지만, 누구에게 이번 사건의 책임이 있는지는 구체적 으로 밝히지 않았다.

말한 한 군인은 그곳에 추락한 항공기 잔해가 늘어져 있다고 전 했다. 그는 이어‘톰슨 대학’학 생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사 망자의 서류를 발견했다고 얘기 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도 청 자료에 바탕해 분리주의 반군 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 다. 전화 도청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통 신은 덧붙였다.

델라웨어주에서 뉴욕까지 이동 하는 동안 말레이시아와 우크라 이나 정상과 의견을 나눴다고 설 명했다.

추락 현장

러시아 접경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17일 말레이시아 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미 사일에 맞아 산산조각이 난 채 잔해가 어수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굉음 후 검은 연기”… 여객기 산산조각 시신 100여구 확인… 탑승자 생존 가능성 없어 폭격이라도 맞은 듯 참혹했 다. 마치 폐기물 처리장을 연상 케할 정도로 산산조각이 난 채 검게 불탄 여객기의 잔해가 어수 선하게 흩어져 있었다.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의 말 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 추락현장에는 검은색 연기가 하 늘 높이 피어오르고 한쪽에서는 화염도 뿜어져 나왔다. 여객기 꼬리 부분에 있는 말레이시아항 공의 로고만이 사고기의 잔해임 을 나타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 로 심하게 훼손된 시체 수십 구 가 여기저기에서 발견됐다. 도무

17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 보잉 777 여 객기 피격은 1983년 소련에 의 한 대한항공(KAL) 여객기 격추 사건을 연상케 한다. 31년 전인 1983년 뉴욕에서 출발해 9월1일 오전 6시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AL) KE-007도 미사일 공격으 로 탑승객 269명 전원이 사망했 다. KAL 여객기는 도착 2시간30 여분 전인 3시23분 일본 북해도 근해에서 연락이 두절됐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예정 항로를 벗 어나 소련 영공으로 들어갔다.

다.

17일 미국 연방항공청(FAA) 에 따르면 FAA는 지난 4월 발표 한‘특별 공지’ 를 통해“우크라 이나 상공, 특히 크림반도와 흑 해, 아조브해 상공에 잠재적으로

신에“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지 진이 난 줄 알았다” 고 말했다. 그 의 딸인 나탈라(36)씨는 폭발음 에 매우 놀라“아기를 데리고 지 하로 피신했다” 고 말했다. 한 주민은 로이터통신에“들 에서 트랙터로 일하고 있는데 비 행기 소리가 들리더니‘쾅’ 하는 폭음이 났다. 뒤를 돌아보니 비 행기가 두 쪽으로 쪼개져 있었 다” 고 전했다. 구급대원들은 사고 지역에서 100여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비행기 일부 잔해는 사고지점에 서 15㎞ 떨어진 곳에서도 발견됐 다고 밝혔다.

당시 KAL 여객기에 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 오 시포비치 조종사는 정찰기로 확 신하고 격추했다고 지난해 9월 러시아 시사주간지‘아르티 이 팍티’ 와 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오시포비치는 지상에 있는 상 관으로부터 명령을 받고 4발의 경고 사격을 했으나 KAL기가 경 로를 변경하지 않아 2발의 미사 일을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한국 정부는 KAL 여객기가 피격된 그해 9월12일 미국을 통 해 소련에 배상을 요구하는 외교 문서를 전달하려고 했으나, 소련

은 국교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이 를 거부했다. KAL기가 격추될 당시 세계 정세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냉전의 대결구도가 막바지 절정 으로 치닫던 상황이었다. 당시 양국은 첩보활동을 위해 상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경우 가 많았기 때문에 소련이 KAL기 를 정찰기로 오인했다는 주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 들의 견해다.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도 우크라이나의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 는 지역의 상공에서 일어났다. 내전의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에 서 민간항공기에 타고 있던 수백 명의 목숨이 희생된 것이다. 냉 전 속 애꿎은 피해를 당한 KAL 기 사건의 재판인 셈이다.

위험한 상황” 이 예상된다고 발표 했다. 이 공지에서 지목된 곳은 크 림반도와 크림반도 서쪽부터 남 쪽에 걸친 바다 위 상공이고, 넓 이는 약 12만㎢ 정도다. 하지만 당시 FAA는“위험한 상황” 이생 길 수 있는 원인으로 군사적 충 돌이 아닌 관제상의 혼란을 지목

했다.“러시아의 독자적인 항공 관제구역 설정이 우크라이나 영 공이나 우크라이나에서 관할하 는 국제공역과 상충할 가능성이 있다” 는 것이다. 말레이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우크라이나 동부 샤흐툐르스크 는 크림반도와는 약 400㎞ 떨어 져 있다.

1983년 전 KAL기와 닮은꼴 냉전과 내전의 애꿎은 희생

美항공당국, 우크라 상공 ‘잠재위험’ 3달전 공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우 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역에 서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 항공당국이 이미 지난 4월 크림 반도 상공에서의‘잠재 위험’ 을 공지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았

지 생존자가 있을 것 같은 흔적 은 없다고 현장에 도착한 AFP통 신 등 외신 기자들이 전했다. 여객기가 추락한 곳은 우크라 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 툐르스크 인근으로, 친(親) 러시 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이다. 총 을 들고 있는 반군들이 여객기 잔해를 바라보는 모습이 BBC방 송 등의 현장 화면에서 목격됐 다. 주민들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이들은 굉음이 울린 뒤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고 여객기 추락 직후의 상황을 전했다. 카트야(64)씨는 AFP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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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버드, 흑인·라틴계 신입생 늘어 아시아계 전체의 21%·흑인 10.5%·라틴계 11% 학부에 올해 역대 가장 많은 흑인과 라틴계 신입생이 입학하 게 됐다. 하버드대는 올해 입학하는 학 부생(2018년 졸업예정) 등록자 1 천665명 가운데 흑인과 라틴계 학생이 각각 177명, 185명으로 집계돼 개교 이후 가장 많았다고 최근 밝혔다. 아시아계 학생은 351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가 등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학부 신입생 가운데 21%가 아시아계, 10.5% 가 흑인, 11%가 라틴계가 될 전 망이라고 하버드대 학보‘크림 슨’ 은 전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버드대에 합격한 학생 2천23명 가운데 82%가 실제 입학 등록을 마쳐 지난 1969년(83%) 이후 가장 높 은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흑인 학생 등록률이 73%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며, 라 틴계와 아메리칸 인디언계 학생 이 각각 70%와 71%로 비슷했 다. 특히 아시아계 학생의 등록 률은 88%에 달했다. 신입생 유치 담당자인 로저 뱅크스는“학부 소수계층 유치

하버드대는 올해 입학하는 학부생(2018년 졸업예정) 등록자 1천665명 가 운데 흑인과 라틴계 학생이 각각 177명, 185명으로 집계돼 개교 이후 가장 많았다. 아시아계 학생은 351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가 등록했다.

프로그램(UMRP)에 힘을 보태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고 말했다. 미국 대학들은 지난 1960년 대 초반부터 소수계층 우대 정책 (어퍼머티브 액션)을 광범위하게 채택해 왔으나, 최근 백인사회 일각에서는 이것이‘역차별’ 이 라는 주장도 제기해 왔다. 지난달 미국 대법원은 소수계 우대 정책에 대한 주(州) 정부의 금지 권한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 려 큰 사회적 파장이 일기도 했 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의 이결정 에 대해한 하급심인 연방고등법

명문고‘소수계우대’폐지 후 백인 늘어 흑백 학생비 역전 시카고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 입학 전형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 이 폐지된 후 명문 공립고교에 백인 학생 수가 급격히 늘고 흑 인 학생 수는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시카고 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연방법원이 지난 2009년 시카고 교육청의‘의무적 인종 융화 제도’즉 소수계 우대 정책 을 금지한 후 최상위권 4개 공립 고등학교에서 흑·백 학생 비율 이 역전됐다. 대표적인 대입준비고 월터 페 이튼 칼리지 프렙은 소수계 우대 정책 폐지 전인 2008년 신입생 의 29%에 불과하던 백인 비율이 2013년에는 45% 이상으로 급증 했다. 반면 2008년 당시 37%에 달 했던 흑인 학생 비율은 2013년 17%로 줄었다. 히스팩닉계 비율

은 2008년 22%에서 2013년 25%로 조금 늘었고 아시아계는 12.2%에서 11.4%로 큰 차이가 없다. 또 다른 대입준비고 휘트니 영의 경우에도 2008년 흑인 38%, 백인 26%, 히스패닉계 19%, 아시아계 17%였던 학생 구성비가 2013년에는 흑인 25%, 백인 32%, 히스패닉계 32.4%, 아시아계 11%로 변화했 다. 이같은 사실은 연방대법원이 최근 미국 대학의 소수계 우대 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주정부 가 폐지할 수 있도록 판결한 데 연이어 나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책임있는 교육을 위한 학부 모 연합’ (PURE) 측은“인종 쿼터 제(racial quotas) 폐지로 엘리트 스쿨은 선택받은 백인 부유층 자

원에서 공립대의 소수인종 우대 정책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건을 재심리하라는 연방대법 원의 파기환송 결정에도 기존의 판결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라 유 사한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 이다. 제5연방고등법원은 7월15 일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 의 소수인종 우대정책으로 역차 별을 당해 입학허가를 받지 못했 다는 백인 학생 애비게일 피셔의 소송에서 대학의 손을 들어줬다. [뉴욕일보 7월16일자 2면-’ 대학 소수인종 우대정책 오락가 락’ 제하 기사 참조]

녀들의 차지가 됐다” 고 지적했 다. 1980년 미국 정부는“시카고 교육청 시스템이 흑인과 히스패 닉계 학생들에게 차별적” 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시카고 시는 해 당 교육청 산하 모든 학교에서 백인 비율이 35%를 넘지 못하도 록 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최소 65%는 소수계 인종으로 채워지 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2009년 미국 연방법 원 일리노이 북부지원 찰스 카코 러스 판사는“입학 전형 과정에 서 인종을 문제삼을 경우 역차별 을 불러올 수 있다” 며 소수계 우 대 금지 판결을 내렸다. 현재 시카고 시 교육청 산하 고등학교는 약 100개. 이 가운데 10개의 고등학교가 입학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그러나 흑인 집성촌인 시카고 남부에 있 는 5개 학교에서는 여전히 백인 을 찾아보기 어렵고 주로 도심 인근과 도시 북서쪽에 자리한 4 개의 명문고에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가 몰린다.

교육

FRIDAY, JULY 18, 2014

[교육칼럼-158] 헤매고 있는 청춘 남녀들이 얼마 고 말았네요. 짝을 찾지 못한 자 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래 전 히 녀의 부모에게만 고민거리가 있 트했던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정 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는 제 짝 말‘세상은 요지경’ 입니다. 을 찾았다고 좋아하며 데이트를 이계자 ◆ 걱정, 걱정, 걱정의 연속 하느라 분주하지만 어째 부모의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자녀들이 커가면서 자녀에 대 마음은 썩 반갑지 않은 경우도 한 부모의 관심사도 바뀌게 되어 있으니까요. 있습니다. 영·유아기에 있는 자 “그래도 같은 한국 아이를 만 ‘2013년 1월24일 오전 9시’ 녀들에 대한 관심사가 다르고, 날 줄 알는데… 부모와 말이 통 내일이면 비행기에 올라 꿈에도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 해야 될 것 아니야!”부모의 입장 그리던 뉴욕으로 향하게 될 것이 되는 학동기(學童期) 자녀들에 에서 가장 내키지 않는 일은 아 고, 뉴욕에 도착하면- 비록 시부 대한 관심사가 다릅니다. 마도 자녀가 국적이 다른(외국 모님이 될 분들의 환대(?)는 받지 초등학교 과정을 마칠 무렵 인) 이성을 만나고 있는 경우일 못할지라도- 지난 4년 동안 결 시작되는 사춘기 즉, 청소년기에 것입니다. 혼을 전제로 사귀어 온 대한민국 접어들게 되면 부모들은 자녀들 “걱정 마세요. 저하고 살 사람 의 명문인 Y대 출신의 키 크고 의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됩 이니까 저하고 잘 통하면 그만 멋지고, 성품 좋은‘백마 탄 왕자 니다. 눈에 띄게 달라 진 아이들 아니겠어요?”부모의 마음을 알 (예비 신랑)’ 와 결혼식을 치르게 의 신체적인 성장, 정신적인 변 아주지 못하는 자녀로 인해 가슴 될 것이며, 그 후로는 사랑하는 되어 신혼생활을 하는 것이‘꿈 화, 그리고 학업(학교생활, 성적, 앓이를 하는 부모님을 보면 안타 사람과의 행복한 인생이 펼쳐지 같이 아름답고 행복한 일’ 만은 친구 관계 등)에 대해 관심이 집 까운 마음이 듭니다. 리라는 야무진 희망에 한참이나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공 중됩니다. 자녀들이 성장해 가는 ◆ 부모, 자녀들의 인생 멘토 젖어 있던 스물아홉(29)살의 예 부(과정)를 마친 후의 장래를 기 방향을 따라 부모의 시선과 관심 아직도“자녀의 스펙(학벌, 외 비신부 이 모양, 하지만 그녀가 대하고 먼 길을 떠나 왔는데 신 도 따라가게 됩니다. 모, 직업 등)만 잘 쌓아주면 시집,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지 어느덧 랑은 아침 먹고 나면 가방 들고 하지만 자녀가 대학생이 되고 장가가는 게 뭐 문제람! 서로 온 1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딸의 학교에 가서 공부에 집중하느라 나면 점점 부모가 끼어 들 자리 다고 할 텐데…” 라고 생각하십니 행복을 빌며 아쉬운 작별을 했던 바쁘고, 신부는 낯선 동네에 정 가 없어집니다. 기숙사로 떠나 까? 멀리 가지 않고 우리 주변에 그녀의 부모님과 형제들은 지금 착하여 언어의 불통과 문화의 장 버린 자녀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 만 봐도 훌륭한 스펙에도 불구하 원통한 마음에 가슴을 치며 오열 벽에 쌓여 하루 종일 집 안에 갇 렇습니다. 아이들이 이야기해 주 고 짝을 만나지 못해 한 해 두 해 하고 있습니다. 혀있다 보니‘우울증’ 에 걸려 고 기 전에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 나이만 먹어가는‘노(老)자녀들’ 부모는 뉴욕 맨해튼에 부동산 통을 호소해 오는 일들이 많았고 지 좀처럼 알 길이 없습니다. 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스 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재미동포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 한 동안 소식이 뜸하다가도 펙만 쌓으라고 강조하지 마시고, 재벌이며, 둘째 아들인 자신은 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날엔 전화기에 불이 나지 인생의 순리를 이해하고 따르는 뉴욕에 도착하면 결혼식을 올리 ‘재미(在美)동포 사업가’라 요. 지갑이 비어있다는 신호일 일을 가르치는 데도 힘써 주시기 고 MBA(경영학 석사)과정을 공 는 타이틀은 잘 나가는 대한민국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 바랍니다. 그래야‘신데렐라 콤 부하게 될 것이라는 감쪽같은 거 여성 연예인들이 종종 선호하는 요한 상황인 것 같아 부모 노릇 플렉스’ 와 같은 중병에 걸리지 짓말에 속아 신데렐라가 될 그날 신랑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좀 할라치면“간섭하지 마세요. 않을 수 있고, 남의 인생을 망치 을 꿈꾸며 치(齒)위생사로 열심 연예인은 아니었지만 이와 비슷 저는 더 이상 미성년자가 아니잖 는‘가짜’ 로 전락하지 않을 것입 히 일했던 그녀의 슬픈 인생 이 한(?) 타이틀만 믿고 덜컥 결혼을 아요?” 라며 손사래를 치고 달아 니다. 야기는 결국 허무한‘결혼빙자 결정하고 파티복을 혼수로 싸 들 나 버립니다. ‘결혼이라는 족쇄’ 가 싫어 싱 사기극’ 으로 막을 내려야 했습니 고 미국으로 시집 온 이웃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 글을 고집하는 청춘 남녀가 많 다(대한민국 SBS 방송‘그것이 우리 주변에도 더러 있습니다. 었거나, 대학원에 진학한 나이의 고, 불행한 결혼 생활로 이혼을 알고 싶다<사라진 신데렐라> 7 그들 가운데는 비록 기대했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요 관심사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해 월5일 방송’중에서). 만큼은 아니어도“내 팔자려니!” 는 무엇일까요?“얘, 너 요즘 만 도 남녀가 부부로 만나 자식 낳 ◆ “세상은 요지경” 하고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고 있 나고 있는 여자 있니?”이성(異 고 평생을 해로하는 인생이 가장 오래 전 이야기지만 한 때 조 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중에는 기 性)친구의 존재 여부에 관심이 복 받은 인생이며, 하늘의 이치 국 대한민국에서는‘유학생인 미 대와 너무 달랐던 현실 때문에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서른이 훌 입니다. 그러기에 그만큼 신중하 혼 남성’ 이 결혼 상대자로 인기 고통스러워하며 갈등을 겪어야 쩍 넘었는데도 자기 짝을 찾지 게 준비하여 제 짝을 만나야 하 가 좋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했던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못하고(아예 찾으려고 하지 않는 는 것입니다. 복권이 당첨되고, ‘가짜 명문대생, 가짜 의대생, 경우도 더러 있지만) 외로이(?) 잭팟이 터지기를 기대하듯 환상 나이 찬 아들을 여러 해 동안 타 국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게 하느 가짜 고시 준비생, 가짜 사법연 드나들거나 독립해서 혼자 생활 을 가지고 시작할 일이 아닙니 니 아예 짝을 맞춰 보내는 게 안 수원생, 가짜 의사, 가짜 변호사, 하는 자녀를 보는 부모의 심정은 다. 자녀가 자신을 바로 알고, 자 정적이라고 생각한 부모님들이 가짜 박사, 가짜 교수……’라는 어떻겠습니까? 염려와 걱정이 앞 기에게 잘 어울리는 짝이 누구인 많았었던 것이지요. 각종 타이틀에 속아 돈 잃고, 몸 서지 않겠습니까? 지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있 유학을 마치고 금의환향(錦衣 버리고, 시간 낭비하고, 결국에는 이때가 되면 짝을 찾지 못한 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것 還鄕)할 미래의 모습에 대한‘막 인생을 망쳐버린, 아니 지금 이 당사자(자녀) 못지않게 부모의 입니다. 연한(?) 기대’때문이었는지‘유 순간에도‘신데렐라 컴플렉스 속도 타기 마련입니다.“저러다 혼기를 앞둔 여러분의 자녀 학생의 아내’ 가 되고 싶어 앞 다 (Cinderella complex: 자신의 배 가 노총각과 노처녀로 늙어 버리 앞에 굳이 많은 배우자 감이 줄 투어 나서거나 아니면 중매쟁이 경과 능력으로는 사회적으로 높 면 어떡하나!” 을 서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많 를 통해 선 볼 기회를 얻으려는 은 위치에 설 수 없을 때 여성이 저 역시 20대 중반에 있는 아 은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 보다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180˚바꿔줄 왕 들이 있다 보니 자연스레 아들의 ‘자신의 갈비뼈(또는 임자)’ 를찾 하지만 막상 유학생 신랑을 자님에게 보호받고 의존하고 싶 장래(짝 짓기)에 관심을 갖게 됩 는 분별력(지혜)을 갖추도록 부 따라 나섰던 풋내기 새댁들의 소 어하는 여성의 심리를 뜻함<위 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아 모님께서 현명한 인생 멘토가 되 식이 좋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키백과>)’에 빠져 성형과 몸매 직은 먼 이야기’ 처럼 생각되었는 어 주시면 어떨까요? * 낯선 타국에서 유학생의 아내가 가꾸기에 빠져 미로(迷路) 속을 데 어느 새 피할 수 없는 일이 되 <kyejagu@gmail.com>

신데렐라 컴플렉스


건강정보

2014년 7월 1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정크푸드‘중독’도 대물림 된다 미국 연구팀“빈번한 섭취가 DNA에 손상 줄 수 있어”

“친한 친구는 유전적으로 비슷” 미국 교수팀 “10촌 정도 유사성 보여” 유유상종이라고 했다. 가족이라고 생각할 만큼 돈독한 친구들은 유전자 적으로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 왔다. 제임스 파울러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와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예일 대 교수 공동 연구팀은 주변에 가족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한 친구의 유전 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에 비해 유전자 특성이 1% 정도 더 흡사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유전학적 으로는 엄청난 차이로 볼 수 있는 수치 다.

연구팀은 1932명을 대상으로 친한 친구와 그에 상응하는 모르는 사람들 의 유전적 특성을 프레밍험 심장연구 소의 유전 분석 정보를 이용해 분석했 다. 그 결과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1% 가량 유전적으로 더 비슷하며, 이는 4 대 조상 관계 정도로 유전적인 동일성 을 갖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크리스타키스 교수는“1%의 유전 적 동일성, 친척으로 따지면 10촌 정도 의 유사성을 나타내는 것” 이라며“이 는 우리가 친구를 사귈 때에도 유전적 으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난다는 것 을 나타내주는 결과” 라고 설명했다.

첫째 아이, 딸이면 이혼률 높다? 산모 스트레스에 여성 태아 유산률↓ 첫째 아이가 딸이면 맏이가 아들인 집안보다 이혼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다만 그 이유는 부부가 아 들을 선호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임신 할 때부터 부부 간의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듀크대 연구진은 1979~2010 년 미국 인구표본조사를 분석한 결과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여성 태 아는 남자 태아보다 유산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듀크대 아마르 하무디 경제학자는 “많은 이들은 여자아이들이 부모 관계 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말하고 있으 나 우리는 그렇게 보진 않는다” 고말

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위스콘신 메디 슨 사회학자인 제나 노블스는“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이 살 수 없는 스 트레스가 심한 임신기간에도 살아남 을 수 있다. 따라서 여자 아이들은 이 미 결혼생활이 껄끄러운 가운데 더 태 어나는 경향이 있다” 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성은 태아 때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건강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태 어날 때부터 100세 때까지 모든 연령 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사망률이 높았 다” 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은‘인구통계 학(Demography)’최신호에 실렸다.

“안 익은 바나나, 익은 것보다 건강에 좋아” 안 익은 바나나가 익은 바나나보다 건강에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주 목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 래프에 따르면 리버풀 존무어스대 로 드니 빌튼 교수는 익지 않은 바나나가 익은 바나나보다 저항성 전분이 더 많 이 들어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유익하 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건강식단과 관련된 연구를 15년 이 상 해온 빌튼 교수는“체내에 수용성 식이섬유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전분 이 점차 천천히 체내로 흡수돼 오랜 기 간 에너지를 제공한다” 고 설명했다. 전 분은 호르몬을 비롯해 지방을 태우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글루카곤과 호르

몬 등의 유출을 자극하기 때문에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아울러 빌튼 교수는 감자를 으깨거 나 끓이는 것은 감자를 단순히 칼로 자 르는 것보다 당분이 25% 가량 더 많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감자 내 녹말입자를 가열하거나 갈면 감자 내 당분이 증가해 건강에 해롭다는 것 이다. 또한 그는 올리브오일을 넣고 요리 할 경우“과산화지질로 불리는 독성 물질이 단백질, DNA와 반응해 암, 심 장질환 등에 걸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 건강을 위해 요리 시에는 올리브오일 사용을 자제할 것 을 조언했다.

직장인 박 모씨(33)는 퇴근 후 좋아 하는 스포츠경기를 시청하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박 씨가 TV를 시 청하면서 항상 챙기는 것은 햄버거와 감자칩, 콜라 등 패스트푸드. 물론 저녁 식사는 이미 푸짐하게 먹은 후이다. 30 대 초반에 어울리지 않게 불룩 솟은 그 의 배는 전형적인‘대사증후군’ 의한 모습이다. 정크푸드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이 많다. 간편하기도 하지만 한번 중독 이 되면 쉽사리 그 유혹에서 나올수 없 는 것이 정크푸드의 속성이다. 정크푸드(junk food)란 말 그대로 ‘쓸모 없는 음식 ‘‘쓰레기 같은 음식’ 이란 뜻으로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 품 등과 같이 칼로리는 매우 높은데 비 해 비타민, 무기질과 같은 인체 내 세포 의 정상적인 대사를 위해 필수적인 영 양소가 부족한 식품들을 말한다.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제 27차 세계보건기구(WHO) 연차총회에 서는“유해 음식은 담배보다 더 건강을 위협한다” 며“담배의 위험을 세계가 함께 규제하는 것처럼, 적절한 음식에 대한 강력한 협정을 마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정크푸드와 같은 유해 음식 에 의한 비만이 당뇨병, 심장병 등 다른 합병증과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미국 하바드대 공중 보건대학원 연 구팀은 최근 미국에서 트랜스지방으로 사망한 사람이 연간 3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있다. 햄버거 1개는 450kcal 정도로 순소 고기라고 강조하는 패티는 소기름이 10%이상 석이지 않으면 푸석하기 때 문에 지방덩어리이다. 감자는 개당 95kcal의 건강식품이지만 트랜스지방 에 튀기는 순간 450kcal로 변신을 한다. 햄버거 업체들의 상술은 교묘하다.

트랜스지방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음식 이 바로 패스트푸드점의 이른바‘세트 메뉴’ 이다. 모 기업은 자사 세트제품을 구입할 경우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난감 캐릭터를 준다. 최근 국내의 한 행사에서는 캐릭터상 품을 받기위해 새벽까지 줄을 서고 문을 열자마자 상품이 동이나는 진풍경을 연출하 기도했다. 이런 마케팅은 미래의 수익원도 육성하고 아이들 손에 이끌려 온 어른들에게 도 정크푸드를 팔수 있기 때 문이다. 가끔은 달콤한 유혹에 못이겨 사먹기도하고 한밤 중에 간절하게 생각나기도 하는 정크푸드의 유혹은 사 실 인류의‘진화의 결과’ 이 다. 인류는 에너지를 체내에 저장했다가 음식이 부족할 때 이것을 사용했는데 이런 유전형질이 후세에 전해졌 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체내에 저 장이 가능한 영양소는 대부분‘단맛’ 을 낸다. 정크푸드는 이런 인류의 유전학적 인 속성을 교묘히 이용한 음식으로 우 리 몸에 꼭 필요한 무기질과 비타민은 없고 열량만 높다.더군다나 인공색소, 방부제, 감미료, 산화방지제, 환경호르 몬 그리고 트랜스지방으로 버무려져있 어 비만을 가속화시킨다. 햄버거나 콜라,감자튀김만 정크푸 드가 아니다. 소시지,어묵, 각종 청량음 료에다 라면도 열량만 높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나 비타민, 무기질은 없는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정크푸드가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우려는 도처에서 나오고있다. 2010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정크푸드를 즐겨 먹 는

아버지 는 자녀에게 당뇨병을 대물림할 가능 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립 알레 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연구팀은 빈번 한 정크푸드 섭취가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크푸드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DNA와 장내 미생물군집에 암호화된 후 변형돼 면역체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 때 문에 암이나 염증을 생기고 알레르기 반응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 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 소의 이안 마일스 박사는“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주로 먹게 되면 장 내 미생

물은 영구적으로 변하고 면역체계가 약해진다. 계속해서 정크푸드를 섭취 하면 면역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고밝 혔다. 정크푸드는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짧은 시간 과도한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체내 의 산·알칼리의 균형을 일시적으 로 깨트리며 결과적으로 생리적 으로 성마르고 집중력이 부족한 상태를 야기할 수 있어 한창 자라 나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인내력 과 집중력 형성을 방해한다” 고충 고한다. 우리 정부도 최근 정크푸드 가 국민들에게 주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지난 16일 건강보험공단은 앞 으로 건강보험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문진표에 비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 크푸드와 탄산음료 등 건 강 유해식품의 섭취빈도를 설문문항에 포함하는 방안 등 을 전문가와 함께 폭넓게 검토한다 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비만은 건강보험 건강검 진에서는 키·체중 등의 신체계측을 통한 비만율만 조사할 뿐, 최근 유엔이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한 정크푸드 섭 취 등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 습관에 대 해서는 조사하지 않고 있다. 건보공단은 향후 조사결과를 건강 보험 빅데이터와 연계해 정크푸드 등 건강 유해식품 섭취에 의한 건강폐해 를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보건 당국이 정크푸드의 학교 내 광고·판 매를 금지하고, 건강 경고문구를 삽입 하며, 이른바 비만세를 도입하는 등 비 만관리정책을 강화해나가는 데 기초자 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기 쉬운데 그 이유는 애완견이 본인 의 운동능력을 기를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즉, 아침 일찍부터 애완견에게 먹이 를 주고 산책을 시키고 함께 운동을 하 다보면 자연스럽게 신체활동이 활발해 진다. 뿐만 아니라 애완견과 길을 자주 나서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을이나 도심 에서 같은 취미의 사람들을 만날 기회 가 많아지고 사회성이 넓어지는 효과

를 가진다. 애완견에 쏟아 붇는 사랑만 큼 본인 정서도 많이 긍정적으로 변해 우울증이 감소되는 효과도 있다. 연구진은 애완견을 기르는 것이 노 년기에 찾아오기 쉬운 정신적·신체적 퇴보를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 좋 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예 방의학저널(Journal Preventive Medicine)’ 에 발표됐다.

“개를 키우면‘10년’젊어진다” 영국 연구진 “신체 노화 방지” 주장 개를 키우는 것이 신체 노화를 방지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 고 있다. 최근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University of St Andrews) 지리·지속 가능발전 (Geography & Sustainable Development) 학과 연구진은 개를 키 우는 것이 신체나이를 최대 10년 젊게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스코틀랜드 중동부 테이 사이드 주(州)에 거주하는 평균나이 79 세의 노년층 54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나이와 애완견의 상관관계를 분석 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이들에게 동일한 운 동 가속도 측정기를 착용토록 한 뒤, 일 주일간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보내게 했다. 이후 일주일이 지났을 때, 다시 측정기를 수거한 뒤 실험참가자들의 신체운동능력 정도를 비교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참가자 총 수의 약 9%에 해당하는 50명은 애완견 을 기르고 있었는데 이들의 신체운동 능력은 개를 키우지 않는 참가자들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노년기 찾아오는 불안감 이나 우울증도 이들에게서는 크게 관 측되지 않았다. 분석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살펴보 면, 평균적으로 65세 이상 노년인구가 개를 기를 경우 신체활성화 지수가 높 아지고 노화속도가 최대 10년 늦춰졌 다.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과 그렇지 않 은 사람의 운동능력 차이는 12%에 달 했다. 보통 나이가 들수록 몸을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간단한 산책조차 귀찮아지 는 경우가 많아 노년기에는 운동능력 이 퇴보하기 쉽다. 하지만 연구진은 나 이 많은 사람이 개를 기를 경우, 노년기 에 찾아오는 무력감을 상당부분 극복


B10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케이트 보드가 돌아왔다” 멋·트렌드 더 중시… 여름 보드룩 분석 스케이트 보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 다. 1985년 영화‘백 투 더 퓨쳐’ 의주 인공 마티 맥플라이는 학교에서 스케 이트 보드를 타고 다녔다. 또한 2012년 의‘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의 주인공 피터 파커역시 학교에서 스케이트보드 를 타고 나왔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이미 미국에서는 대중화된 엑스게임 (X-Game)이 국내에서도 떠오르고 있 다. 미국문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도 1990년대 일부 마니아들은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왔다. 2010년대에 들어와 서는 뚝섬유원지, 여의나루 한강공원, 반포 한강시민공원 등 엑스게임을 즐 길 수 있는 장소가 많아지면서 서서히 스케이트보드가 대중화 되고 있다. 스케이트 보드는 전용 경기장이 아 닌 거리에서 대중화된 스포츠. 때문에 운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보다는 디자 인적인 멋과 트렌드를 더 중시하는 경 향이 강하다. 시도할 수 있는 패션의 종 류가 무궁무진 한 만큼 올 여름 보드룩 을 살펴보면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운 동을 즐길 수 있다. ◆ 5부 팬츠와 비니-지드래곤의 보 드룩 스케이트보드의 대중화에는 연예인 들의 영향도 컸다. 특히 트렌드를 이끄 는 패셔니스타들의 보드룩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지드래곤 역시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패셔니스타. 그는 5부 팬츠와 비니로 트렌디한 보드 룩을 보여줬다. 5부 팬츠는 무더운 여름 보드룩으 로 제격인 아이템. 스케이트보드를 처 음 타는 사람들은 보호구의 착용이 필 수적이며 이럴 땐 긴 팬츠보다는 5부 팬츠가 유용하다. 또한 5부 팬츠는 무 더운 여름날 시원한 패션을 위해서도 좋다. 비니는 겨울을 대표하는 모자 아이 템이다. 하지만 요즘은 여름 스트리트 룩에도 종종 등장하는 아이템이 되었 다. 여름에는 소재가 얇고 크지 않은 비 니를 택하는 것이 팁. 비니는 힙합룩 아 이템으로도 적절하며 힙합의 영향을 받은 2014년의 스트리트룩에도 적절 하다. 또한 스케이트보드 역시 힙합문 화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비 니는 여름 보드룩에도 적절한 아이템 이 된다. ◆ 실용성을 강조-이청아의 보드룩 배우 이청아도 SNS를 통해 보드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된 바 있 다. 사진 속 이청아는 스키니진에 슬리 브리스 티셔츠, 가디건으로 코디한 채 스케이트보드를 즐기고 있다. 이청아 의 스케이트보드는 위험한 기술 보다 는 크루징에 더욱 적합한‘롱보드’ .때 문에 오래도록 달려도 무리가 없는 실 용성을 강조한 스타일링이 적합하다. 긴 길이의 스키니핏 데님 팬츠는 가 벼운 찰과상을 막아주기에 좋으며 트 렌디한 아이템으로도 좋다. 또한 가디 건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유용하며 한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한밤에는 모 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에도 좋 다. 만약 활동성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 면 몸에 핏하게 붙는 슬리브리스 원피 스도 좋다.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여름 마다 유행하는 섹시룩을 연출하기에도 좋지만 스트리트룩과 같은 디자인을 택하면 섹시하면서도 운동에 적합한 패션이 된다. 여성 테니스선수들 또한 활동성과 스타일에 좋은 슬리브리스 원피스로 스타일링한 모습을 자주 보 여준다. ◆ 디자이너의 보드룩-요니 P의 보 드룩

스티브J와 요니P는 부부 디자이너 로서 자신들의 의류 브랜드와 함께 보 드샵도 운영하는 일명‘디자이너 보 더’ 이다. 그만큼 그들의 보드룩도 더욱 패셔너블하다. 요니P는 슬리브리스 티 셔츠와 핫팬츠, 니삭스, 비니로 보드룩 스타일링을 완성하였고 장갑을 더해 안정성도 신경을 썼다. 니삭스는 패션 스타일링에 있어서 도 귀여운 연출을 가능하게 하며 찰과 상도 미연에 방지해 줄 수 있는 만능 아 이템이며 핫팬츠와 미니스커트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보드룩에 있어서는 바람에 날릴 수 있고 활동하기 불편한 스커트보다는 핫팬츠가 적절하다. 또 한 슬리브리스 티셔츠는 여름 보드룩 에 있어서 스트리트룩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고 시원해서 좋다. 스케이트보드는 거리에서 즐기는 스포츠. 때문에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경 우가 많다. 크로스백보다는 백팩이 스 포츠활동을 하기에 적절하지만 무더운 여름날 백팩은 더위를 부추기는 요인 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웨이스트백을 활 용하면 가볍우면서 더위에도 영향을 덜 미치는 실용적인 보드룩을 완성시 킬 수 있다.

FRIDAY, JULY 18, 2014

올여름 가장 핫한 헤어 컬러 트렌드 애쉬·카키·브라운·그레이 등 시크한 느낌 컬러 연출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워터파크 나 바다 등지로 피서를 계획하는 사 람들이 많다. 쿨하고 짜릿한 휴가를 위해 독특 하고 개성있는 헤어와 패션을 드러 내고자 고민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는 애쉬와 카키, 브라운, 그레이 등 이 다양한 비율로 조합해 세련되면 서도 시크한 느낌의 컬러를 연출하 곤 한다. 이에 여름철 피서지에서 누구에 게 지지 않는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 해 스타들의 헤어 컬러 스타일을 통 해 올여름 떠오르는 염색 트렌드를 살펴보자. ◆ 스타들의 헤어 컬러 스타일링 시원한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 는 신곡으로 컴백한 걸스데이의 민

아는 올여름 애쉬 브라운 톤의 헤어 로 윤기있고 건강한 헤어를 연출했 다. 길고 찰랑거리는 생머리의 에프 엑스 설리는 오렌지 골드 톤의 컬러

로 뽀얀 피부와 청순한 여성미를 강 조했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골드 브라운 에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선글라스 를 매치한 공항패션을 선보이며 여 름철 빛나는 헤어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살짝 말려들어간 단발 의 걸스데이의 혜리는 밝은 톤의 브 라운 컬러와 헤어밴드, 깔끔한 하늘 색 스트라이프 민소매 셔츠를 매치 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돋보였다. 한 캠핑 파티에 참석한 레인보우 재경은 일자로 떨어지는 긴 생머리 에 오렌지 빛이 감도는 컬러로 감각 적이고 세련된 긴생머리 스타일을 연출했다. ◆ 매트 & 애시 활용한 헤어 컬러 스타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올 여름 헤어 컬러의 대세는 매트와 애 시다. 블루와 그레이의 시원하면서 도 이국적 느낌을 자아내 여름 휴가 에서 비치룩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어두운 얼굴에는 잿 빛과 함께 매트한 컬러가 함께 나타 나는 애시 컬러가 적합하다. 카키 빛 과 쿨 컬러인 애시를 매치하면 활기 찬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애시브라운에 광택감을 더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은은하게도는 매트의 느 낌과 밝은 브라운 컬러가 조화를 이 룬다. 메탈릭 브라운 색상은 염색 후 색이 빠지더라도 자연스러운 분위 기가 흐르기 때문에 관리가 쉽다.

“남자인 듯 남자 아닌”… 셔츠 등 섹시한 매니시룩 여성들의 패션에 맨즈 아이템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열리는 해외 컬렉션 런웨이 를 보다 보면 수트나 셔츠 등의 맨즈 아이템을 멋지게 소화한 여자 모델 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여성이 남성의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하는‘매니시룩’ 이 트렌드 반열 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번 시즌 조금 색다른 스타일링이 궁금 하다면 여길 주목하자. ◆ 남성의 전유물, 셔츠를 입다 성별을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사 랑받는 셔츠는 여성들이 매니시룩으 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인 것. 셔츠는 깔끔하고 부담 없이 손쉽게 스타일링이 완성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매니시룩을 연출하

고 싶다면 보이프렌드핏의 오버사이즈 를 선택하자. 이때 셔츠 소매를 무심하게 걷어 올 린다면 더욱 보이시한 느낌을 살릴 수

있으니 좋다. 여기에 몸에 꼭 맞는 스 키니진을 매치하면 넉넉한 상의와 함께 실루엣 밸런스를 맞춰주어 매 력적인 핏이 연출된다. ◆ 다양한 액세서리 활용 매니시룩에서 무조건 맨즈 아이 템만 선택하는 것 보다는 적절한 여 성미를 가미하는 것이 더욱 좋다. 셔 츠와 스키니진으로 코디했다면 클래 식한 디자인의 시계와 빅 사이즈 핸 드백 그리고 날렵한 하이힐 등의 아 이템이 적당하다. 이러한 액세서리는 평소 활용도 가 뛰어나며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니 잘 활용한다면 어떤 스타 일보다 더욱 섹시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 이번 시즌 다양한 아이템 활용으로 보다 시크한 느낌에 세련된 무드까지 물씬 풍기는 매니시룩을 완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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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4년 7월 18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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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의 바다로~”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개막

배우 이다희가 국가대표급 각선미를 뽐냈다.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 컷’ 130호에는 이다희의 여성스러움이 깃든 스포티즘 화보가 수록됐다. 이다희는 이 화보에서 짧은 치마와 쇼츠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다희는 휠라 골프 비엘라 베어 의상을 입고 발랄한 골퍼로 변 신했다. 바람막이 점퍼와 폴로 티셔츠, 니트 톱 등 스포티브한 의상도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로 소화해냈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보여주 던 도시적이고 청순한 이미지와 또 다른 경쾌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이컷’ 130호는 17일 발간된다. 또 22일 발행되는 ‘디지털 하이컷’ 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화보와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이다희, 스포티브 매력 발산

열살~스물살은 어려야‘연하남’ 이라구? 안방극장 新신데렐라 신드롬… ‘골드미스 전성시대’의 반영 새로운 유형의 신데렐라가 탄생 했다. 물론 재투성이 아가씨가 호박 마 차를 타고 왕자님을 만나는, 역사가 구구한 기존의 신데렐라도 여전히 건재하다. 그러한 신데렐라 신드롬 을 주제의식으로 구현하는 드라마 는 안방극장에서 차고 넘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여성들이 원 하고 바라는 것에 변화가 생기면서 드라마 속 신데렐라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바야흐로‘골드 미스 전성시대’ 가 열리면서 여성들 에게는 이제 웬만한 연상남보다는 파릇파릇하고 건강한 연하남이 더 각광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트렌드’ 를 타고 안방극장에는 과거 같으면‘풍기문 란’ 이라고 지탄받았을 열살~스무살 어린 연하남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 다. 이제 한두살은 물론이고, 서너살 어려서도‘연하남’대열에는 못 낄 판이다. 한동안“누나” 였던 드라마 속 연상녀는 이제“선생님” 이거나 “사장님” 이거나 혹은“어른 여자” 라 불린다. ◆ 새로운 신데렐라 신드롬…”재 벌보다 연하남” 기존의 신데렐라 신드롬은 가난 한 여성과 부유한 남성의 만남을 통 해 생성됐고 이는 지금도 여전히 안 방극장에서 유효한 테마다. 한류드라마 열풍을 지핀‘꽃보다 남자’ 나‘상속자들’ 은 물론이고, 현 재 방송되고 있는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왔다! 장보리’ , tvN ‘연애 말고 결혼’ 등은 누가봐도 번듯한 조건의 남성이 자신보다 한 참 스펙이 기우는 여성과 사랑에 빠 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존의‘신 데렐라 신드롬’ 은 동서고금을 막론 하고 오늘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다. 그런데 그러한 스테디셀러의 한 편에 새로운 트렌드가 끼어들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는 것과 비례해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뒤로 밀리고 심지어 독신을 고집하 는 여성들도 늘어나면서 이들이 원 하는 남성상이 드라마에 적극 반영 되기 시작한 것인데, 그게 바로 열살 은 어린 연하남이다. 한마디로 이젠 30대 후반~40대가 된 골드미스가 사회적으로 성공하느라 잃어버렸던 자신의 20대 청춘을‘보상’ 해줄 연 하남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사회상이 어느 정도의 개 연성도 확보하면서 드라마의 판타 지와 결합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 을 흡족(?)하게 해주는 사례들이 잇 따르고 있다. 새로운 신데렐라의 탄 생. 여성들이 생각하는 신데렐라의 개념에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이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tvN ‘고 교처세왕’에서는 18세 고등학교 2 학년 이민석(서인석 분)이 신분을 속 인 채 열살 연상의 28세 직장인 여성 정수영(이하나)과 사랑에 빠졌다. 이 민석의 철부지 친구들은 정수영과 같은 큰누나뻘 여성을“어른 여자” 라고 부른다. 지난달 종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에서는 영애(김현 숙)에게 아홉살 연하의 꽃미남 직장 동료 기웅(한기웅)이 사랑을 고백하 는 내용이 그려졌다. 기웅은“만나 면 편하고 푸근하고 대화가 되는”

세계 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제 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PiFan) 가 17일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 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부천실내 체육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유인나의 사회로 진행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 장, 김영빈 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제 홍보대사인 배우 심은경, 팬과 시민 등 2천500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 동안 현빈, 손 예진, 김우빈, 심은경, 조진웅 등 인기 영화배우들이 관객들의 박수갈채 속에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 영화제의 열 기를 고조시켰다. 이들은 프로듀서들이 최고의 배우 로 선정해 주는 상인‘프로듀서스 초이 스’부문 등 이번 영화제 어워드 수상 자로 확정됐다. 김 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김 위 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단 소개, ‘프로듀서스 초이스’시상 등의 순서 로 진행됐다. 김영빈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피

1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11일 간 210편 상영… 현빈·손예진 등 인기배우 한 자리에 로증후군에 쌓인 지금 부천국제영화제 가 이 땅에서 청량한 세정제 역할을 하 리라 믿는다” 며“영화를 매개로 인류 의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자” 고 말했 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48개국에서 210편의 영화(장편 123편, 단편 87편) 가 초청됐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막시 밀리언 엘렌바인 감독의 영화‘스테레 오’ 가 이날 95분 간 관객들을 만났다.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전 장르의 관습과 한계를 판타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폐막작으로는 장르의 혼합이 돋보 이는 이권 감독의‘내 연애의 기억’ 이 선정됐다. 전 세계 장르 영화의 현재 흐름을 보여주는 경쟁섹션‘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심사위원은 배우 조민수, 영화감 독 김성수, 필리핀 배우 에릭 마티, 쇼 어라인 부사장 탐 다비아, 남미 영화 전

빅뱅 대성, 일본 앨범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 그룹 빅뱅의 대성이 지난 16일 일본 에서 발표한 새 앨범‘디스 러브’ (D’S love)가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17일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대성의 새 앨범은 당일 3만99장이 팔리며 쟁

영애가 좋다고 고백을 했다. 전체 혼인의 구성비로 보면 남자 그에 앞서 역시 지난달 종영한 연상 부부가 67.6%, 여자 연상 부부 tvN ‘마녀의 연애’는 시사전문 주 가 16.2%, 동갑내기 부부가 16.2% 간지 탐사보도팀장인 서른아홉살 다. 여자 연상 부부가 동갑내기 부부 골드미스 반지연(엄정화)과 스물다 비율을 따라잡은 것도 이번이 처음 섯살‘알바의 달인’윤동하(박서준) 이다. 가 운명적인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 이것이 현실이라면 드라마는 여 야기를 그렸고, 지난 5월 막을 내린 기에 연상녀-연하남의 나이차를 더 JTBC ‘밀회’는 클래식 음악계를 벌려서 판타지를 가미하고 있다. 배경으로 무려 스무살 차이가 나는 대기업에 다니는 골드미스 손현 스승 혜원(김희애)과 제자 선재(유아 정(39) 씨는“요즘 드라마에서 나이 인)의 사랑을 파격적으로 그렸다. 지 차가 많이 나는 연상녀-연하남 커 난해 히트한 SBS ‘너의 목소리가 플을 보며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면 들려’의 혜성(이보영)과 수하(이종 서“열살 어린 연하남이 판타지 같 석)도 아홉살 차이가 났다. 으면서도 어쩌면 현실에서도 가능 시청자들은 이렇듯 열살의 나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고 말했 차가 나는 연상녀-연하남 조합에 다. 어떤 반응을 보일까. 주철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CJ E&M 홍보팀의 안미현 차장 교수는“50년 전 신성일-엄앵란 부 은“실제로 현실에 30대 이상의 골 부가 탄생했을 때 엄앵란 씨가 불과 드미스가 많고, 드라마의 타깃이 여 한살 연상임에도 연상녀-연하남 커 성층이다보니 드라마 속 나이차가 플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면서 많이 벌어지는 연상녀-연하남 조합 “그런데 지금은 현실에서 연상녀에 대한 반응이 좋다” 고 말했다. 연하남 부부가 정말 많다. 내 주변만 안 차장은“특히 극중 연하남이 도 여성이 8살, 11살 더 많은 부부가 무조건 어리기 때문에 좋은 것이 아 있다. 그만큼 시대가 바뀐 것” 이라 니라, 여주인공과 상호 보완이 되는 고 말했다. 캐릭터로 그려지기 때문에 현실성 주 교수는“여성의 사회적 지위 을 갖는다” 면서“사회적으로 성공했 가 그만큼 달라지고 전문직 여성들 지만 마음 한켠에 공허함이 있는 골 이 많아지면서 그들의 욕구가 자연 드미스는 연하남을 통해 힐링을 하 스럽게 드라마에 반영되는 것이라 고, 아직 성숙하지 않은 연하남은 멋 고 본다” 면서“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 커리어우먼을 보면서 성장해가 돈많은 여성과 어린 제비의 관계를 는 과정 속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 것” 이라고 설명했다. 적으로 성공한 여성과 그런 여성을 ◆ 연상女-연하男 결혼 역대 최 받아들이는 연하남의 심리가 자연 다…”현실에 판타지 가미” 스럽게 그려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증가는 성에 대한 인식 변화도 연상녀통계로도 잡힌다. 연하남 커플의 탄생에 일조하고 있 지난 4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다. 지난해 여자의 나이가 더 많은‘연 주 교수는“과거에는 여성이 무 상연하 커플’ 의 혼인 건수가 역대 조건 수동적이어야한다고 했다면 최다를 기록했다. 초혼부부 중 여자 요즘엔 그런 게 어디있냐. 대통령도 가 연상이고 남자가 연하인‘연상연 여성이 하는 시대 아니냐” 면서“성 하 커플’혼인 건수는 4만1천300건 에 대한 고정관념도 깨지면서 연상 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 녀-연하남 커플이 자연스럽게 많이 후 가장 많았다. 등장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쟁한 현지 가수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 지했다. 앞서 대성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발표한 솔로 데뷔 앨범‘디스 커버’ (D’s cover)로 오리콘 위클리 앨범차 트 2위에 오른 적은 있지만 앨범 차트

문가 디에고 마람비오 아라비아 등 5명 이 맡았다. 한편 지난 3일 일반 상영작 티켓 예 매가 시작된 이후 매진 행렬이 이어지 고 있다. 전체 상영작 가운데 400회 분 가량이 매진됐다. 현재 매진된 작품들 은 일부 현장 판매분이 남아 있다. 오는 27일까지 계속되는 부천국제 영화제의 자세한 일정은 영화제 홈페 이지(www.pifan.com)를 보면 알 수 있 다.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 니스트 하카세 다로우와 협업한‘아이 러브 유’ (I LOVE YOU)를 비롯해 지난 달 일본 아이튠스 1위를 차지한 음반 ‘레이니 레이니’ (Rainy Rainy) 수록곡 4곡 등 일본어로 부른 10곡이 수록됐 다.


B1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FRIDAY, JULY 18, 2014

JYP 사옥서 30대 남성 흉기 소동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JYP 입사지원했다 떨어져” 서울 강남구 청담동 JYP엔터테인먼 트 사옥에 30대 남성이 침입해 직원에 게 흉기를 집어던지는 등 소동을 벌이 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폭력행위 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최모 (34)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낮 12시

50분께 흉기를 든채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들어가는 직원을 바짝 뛰쫓아 가 1층 보안문을 통과한 뒤 3층 녹음실 까지 올라갔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흉기 를 소지한 남성이 직원들의 제지를 무 시한 채 위층으로 올라갔다” 고 당시 상 황을 설명했다.

최씨는 불이 꺼진 3층 녹음실에 들 어가 비서실 직원에게“박진영 대표를 만나게 해달라” 고 요구했고, 받아들여 지지 않자 30㎝짜리 주방용 식칼을 집 어 던졌다고 기획사측은 전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0여분만 에 연행됐다.

최씨는 경찰에서“2년전 JYP엔터테 인먼트에 입사지원서를 냈는데 이후 아무런 소식을 듣지 못했고, 박 대표도 만날 수 없게 하길래 들어왔다” 고 진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가 흉기를 갖고 들어간 이유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하고 있다.

신정환, 고소인과 합의…17일, 고소 취소장 제출 “A씨 부모, 고소취하… 신정환, 최대한 빨리 변제” 신정환이‘사기혐의’ 에서 벗어났 다. 연예인 지망생 A씨의 부모가 신정 환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소한 것. 고소 인의 취하에 따라 신정환의 사기혐의 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될 전 망이다. 고소인 김 모씨는 지난 17일 서울 중부경찰서에‘고소 취소장’ 을 제출했 다. 앞서 김 씨는 신정환을 1억 원에 대 한 사기 명목으로 고소했다. 지난 2010 년, 아들 A씨의 데뷔를 돕겠다는 명목 으로 약 1억 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취재 결과,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

다. 사건 발생 다음 날, 신정환이 고소 인 측을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한 것. 이어 그 동안의 상황을 설명하고, 최대한 빨리 돈을 갚겠다는 의사도 전 했다. 고소인 측은 신정환의 사과를 받아 들였다. 그간의 사정을 참작, 용서를 결 심했다. 고소인은 신정환과의 합의서 를 썼고, 이후 고소 취소장을 작성해 중 부경찰서에 제출했다. 고취소장에는“고소한 사실이 있으 나 부득히 이 사건 고소를 취소한다” 고 명시돼 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연예인 A씨 의 부모로부터 1억 2500만 원을 받았 다. 신정환 측은“사기의 목적은 전혀 없었다. 1억 원은 앨범을 만드는 진행 비로 사용했고, 2,500만 원은 제작비로 썼다” 고 해명했다. 하지만 신정환이 불법 도박 사건으 로 구속됐고, A씨가 군입대를 하면서 앨범 제작은 무기한 연기됐다. 신정환 측은“그간의 사정을 떠나 앨범 제작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1억 원을 변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며 밝혔었다.

다비치, CJ E&M과 전속계약

전민주·유나킴, 올 가을 데뷔

“신중하게 고민했고 만족스러운 결정”

5인조 걸그룹 ‘디아크’로 활동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강민경) 가 CJ E&M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CJ E&M의 음악사업부문은 17일 “이달 중순 다비치와 전속 계약을 맺 어 음악 사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됐 다” 며“향후 다비치의 음악 색깔과 방 향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활동을 적극 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다비치는“새 소속사를 찾기 위해 신중하게 고민했고 만족스러운 결정 며 가창력과 대중적인 음악을 바탕으 을 내렸다” 며“앞으로 좋은 음악과 발 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사랑받았 전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고 말했다. 다. 최근‘헤어졌다 만났다’ ‘팔베개’ , , 이해리와 강민경으로 구성된 다비 ‘움직이지마’등의 싱글을 잇달아 선 치는 지난 2008년 1집으로 데뷔했으 보였다.

SBS ‘K팝 스타 2’ 출신 전민주와 엠넷‘슈퍼스타K 3’출신 유나킴이 걸 그룹으로 정식 데뷔한다고 소속사 뮤 직K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최근 각각 솔로 싱글을 발표해 주목 받은 전민주와 유나킴은 올가을 5인조 걸그룹‘디아크’ (THE ARK)로 활동한 다. 앞서 유나킴이 지난 5월 타이거JK ·윤미래와 작업한 싱글‘이젠 너 없 이도’ 를, 전민주가 이달 싱글‘비별’ (Good Bye Rain)을 잇달아 낸 건 그룹 활동에 앞서 개별 역량을 보여주고 인 지도를 쌓으려는 전략이었다.

배우 박신혜가 도발 적인 섹시한 눈빛으 로 남심(男心)을 흔들리게 만들었다. 박신혜는 14일 공개된 패션 매거진 쎄씨 8월호 화보 에서 성숙한 여인의 향기가 느껴지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화보 속 박신혜를 뚫어질 듯 뇌쇄적인 눈빛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신혜는 유연석과 한국, 중 국, 태국 쎄씨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박신혜, 도발적 섹시 눈빛… 男心 흔들

MBC‘나는 가수다’돌아온다 9월 특집쇼 ‘극비 섭외중’

소속사 관계자는“대부분 그룹이 팀 데뷔 후 멤버들의 솔로 활동을 병행 하지만, 디아크는 솔로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뒤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점 에서‘따로 또 같이’전략을 역이용했 다” 고 말했다. 디아크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벌 어진 백년전쟁 후기에 프랑스를 구해 낸 영웅 소녀‘잔 다르크’ 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팀 명이다. 섬세하면 서도 강인하고 독립적인 성향이 있는 21세기형 걸그룹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팀에는 전민주와 유나킴 외에도 ‘국민 여동생’같은 외모의 멤버, 풍부 한 성량의 리드 보컬, 남자 아이돌 가 수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파워 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멤버가 있 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MBC는 오는 9월 초 서울 상암MBC 의 본격 개국과 함께‘나는 가수다’특 집을 준비하고 있다. 레전드 가수들의 노래 대결이 기본 인‘나는 가수다’ 답게 일회성 특집임 에도 그에 걸맞은 화려한 보컬리스트 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MBC예능국 관계자는“오는 9월3 일께 특집‘나는 가수다’녹화를 준비 하고 있다” 며“출연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 다” 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극 비리에 섭외가 이뤄지고 있다” 며“ ‘나 는 가수다’ 다운 출연진이 구성될 것”

이라고 귀띔했다. ‘나는 가수다’특집 방송은 9월 초 녹화를 마친 뒤 추석 연휴 기간 중 전 파를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3월 MBC ‘일밤’을 통해 첫 선을 보인‘나는 가수다’ 는 내로라 하는 국내 톱 보컬리스트들의 노래 경 연을 내세워 신드롬 가까운 반응을 얻 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정상급 가수들 의 출연이 이어진 가운데 2012년 2월 까지 시즌1이, 2012년 4월부터 12월까 지 시즌2가 방영된 바 있다. 지난해 추 석 특집‘나는 가수다 명곡 BEST 10’ 이 방송된 바 있다.


2014년 7월 18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6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LY 18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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