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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 2017

<제371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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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일 토요일

“평화통일환경조성 韓 주도… 남북대화 재개도 지지” 韓美정상회담 종료 7시간 20분만에 6개항 발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은 6월30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비핵화를 위해 압박과 대화를 병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미국의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 해 한반도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 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일정한 조건이 되면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 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서 대한 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한다고 밝혔 다. 교역분야에서 확대되고 균형된 무역 을 증진하기로 공약하는 동시에 고위급 경제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해 한미 자유 무역협정(FTA) 재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양 정상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한미 공동성 명’ 을 채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한미장상회담 관련기사 A6, A7(한국) 면 공동성명은 양 정상의 단독·확대 정 상회담 종료 7시간 20여분 만에 공식 발 표됐다. 이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공동성명 발표안 서명이 지 연되는 등 미국 내 행정적인 절차 때문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은 ▲ 한미동맹 강화 ▲ 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30일 오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 언론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정책 공조 ▲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 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 화 ▲ 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 력 ▲ 동맹의 미래 등 6개 분야로 구성됐 다.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유도하기 위해 최 대의 압박을 가하는 동시에 올바른 여건 하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유 지하기로 합의했다. 대북 제재는 그 자 체가 목적이 아닌 외교의 수단이며, 비 핵화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동성명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

어 대한민국의 주도적 역할을 지지했고, 인도주의적 사안을 포함한 문제들에 대 한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하려는 문 대통 령의 열망을 지지했다는 점을 명시했다. 청와대는“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새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한 미 측의 지지를 확보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고위급 전략 협의체를 구성해 비핵화 대화를 위한 여 건 조성 방안 등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그러나 대화의 기반도 강력한 안보태세에 기초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안보역량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 방 향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최초로 미국의 핵과 재래식 무

기 등 모든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확장 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 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어떠한 공격 으로부터도 대한민국을 방어할 것임을 재확인했고, 북핵 위협에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 기존 입장도 확고히 했다. 양국은 또‘조건’ 에 기초한 전시작전 권 전환을 조속히 달성하고 동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연합방위 능력을 주 7월 1일(토) 7월 2일(일) 7월 3일(월) 맑음 맑음 한때 비 최고 83도 최저 72도 최고 89도 최저 72도 최고 88도 최저 70도 도하기 위한 우리의 핵심 군사능력 확보 를 위해 한미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7월 1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이를 위한 한국은 상호 운용이 가능한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AMD) 및 여타 동맹 시스템을 포함 1,145.00 1,165.03 1,124.97 1,156.20 1,133.80 1,158.74 1,132.83 해 연합방위를 주도하고 북한의 핵·미 사일 위협을 방어·탐지·교란·파괴 역,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우주, 환 상에 합의한 바 없다” 고 밝혔다. 양국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 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군사능력을 지속 경, 보건, 방산 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협 해서 확보하기로 했다. 의를 통해 협력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 진하기 위해 투자를 증진하고 기업인들 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 아울러 한미 양국은‘한미동맹이야 다. 말로 동맹의 모범’ 이라는 점을 강조하 특히 한미는 양국 간‘상호 혜택과 공 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테러 고 이를‘더욱 위대한 동맹’ 으로 발전시 정한 대우’ 를 창출하면서 확대되고 균 단체 이슬람국가(ISIS)가 초래한 이라 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안보 형된 무역을 증진하기로 약속했다. 양측 크·시리아에서의 참혹한 고통과 폭력 ·국방·경제 등 실질협력과 글로벌 협 은 또 철강 등 원자재의 전 세계적인 과 을 규탄하고 반(反)ISIS 국제연대에서 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잉설비와 무역에 대한 비관세 장벽 축소 의 강력한 한미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로 했다. 를 위해 노력하는 등‘진정으로’공정하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안보·국방 분야에서 외 고 공평한 경쟁조건을 증진하기로 했다. 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7월 6∼7일 독일 함부르 교·국방 장관회의(2+2) 및 확장억제 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 등을 며 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 위급 전략협의체를 정례화하고, 경제 분 통해“한미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 고 말해 회의 계기에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야에서는 산업대화와 고위급 경제협의 “공정한 협상이 되길 희망한다” 회 및 민관합동포럼 등을 활용하기로 했 사실상 한미FTA 재협상을 통보했다. 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방 으며, 한미동맹의 미래를 위해 경제·무 이와 관련, 청와대는“한·미 FTA 재협 한에도 합의했다.

브롱스 대학병원서 前의사 총격에 8명 사상 흰색 가운에 소총 숨기고 들어가…“테러 아닌 업무관련 사건”

6월30일 오후 브롱스의‘브롱스-레바논’병원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뉴욕시 북부 브롱스의‘브롱스-레바 논’대형병원에서 6월30일 오후 2시50분 께 총격 사건이 발생, 용의자를 포함해 2 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실험실용 흰색 가운 안쪽 에 소총을 숨기고 병원 건물의 16층과 17층에 들어가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자살했으며, 출동 한 경찰에 의해 오후 4시께 병원 건물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용의자 이외에 병원 의사 1명이 숨졌고 여러 명이 다쳤다” 고 밝혔다. 부상자는 의료진을 포함한

총 6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 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일했던 헨리 벨로로 확인됐다. 2015년 병원에서 사직한 것으 로 전해졌다. 병원 직원들은 병실에서 바리케이드

를 치고 총격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 다. 동시에 용의자의 도주로를 차단하기 위해 병원 입구도 막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사건 당시 입원해있었던 레날도 델 빌라(55)는“꼭 죽게 되는 줄로만 알았

다” 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 이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현재로 서는 업무 관련 사건으로 보인다” 고말 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트위터를 통해“테러리즘과는 무관하다” 고 밝혔 다. 이 병원의 병상은 1천 개에 달하며, 뉴욕시에서 가장 분주한 병원 가운데 하 나로 알려졌다. 앞서 2011년에도 이 병 원에서는 갱단 조직과 연관된 총격 사건 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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