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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4, 2014

<제27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재외국민선거, 재미한인 요구 대폭 수용되고 있다 새누리당‘우편투표’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인터넷 투표’허용 추진 “재외선거 투표 절차를 더 편리하게 고쳐라” 는 재외선거 유권자들의 목소리 가 한국 정치권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 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새누리당이 ‘우편투표’허용을 주장한데 이어, 새정 치민주연합이 인터넷 투표 허용을 추진 하고 있어 앞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선 거에서는 재외유권자들이 보다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의원 등 재외선거 인터넷 투표 허용 추진 = 한국 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28명이 재 외국민선거에서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 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23일 발 의했다.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 장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재외 유권자 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 지를 통해 본인 확인절차(신분증명서를 전자파일 형식으로 첨부)를 거쳐 인터넷 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외국민 은 지금까지 반드시 재외공관을 직접 방 문해야만 투표를 할 수 있었다. 현행법 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시에는 전자우 편과 가족 대리신청, 한인 밀집 지역 출 장 접수 등을 허용했지만 투표만큼은 반 드시 공관에 직접 나오도록 했다.

미주한인신문인협회 정금연 회장(뉴욕일보 발행인, 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지난 2012년 5월14일 한국을 방문, 새누리당 서병수 (당시)재외국민협력위원장(오 른쪽 사진 왼쪽)과, 통합민주당 김성곤 (당시)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회장(왼쪽 사진 가운데)을 방문하고 재외선거제도 개선 요구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 요 구를 한국의 정치권이 대폭 수용하여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수석부의장은“새정치민주연합은 구 민주당 시절부터 전당대회 시 해외 대의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한 투표를 허 용해 왔고 지금까지 부정투표 등 어떠한 기술적 문제도 발생한 적이 없다” 면서 “선관위는 지난 2005년 재외선거를 온라 인 전자투표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지 만 아직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지 않 고 있다” 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의 재외 선거 실제 투표율은 2.3%, 제18대 대선 에서는 7.1%의 저조한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새누리당은 우편투표를 허용하 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 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또 한국의 중안선관위는 2013년 5월2 일 ▲재외선거인명부 한 차례 등록 후 계속 사용하는 '영구명부제' ▲인터넷·

우편을 이용한 재외선거인등록신청 등 을 포함하는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마 련, 5월8일 토론회를 거쳐 6월 말 국회에 제출했다. ◆ 재미 유권자들, 재외선거법 개정 줄기차게 요구 = 재미한인 유권자들은 2012년 4월 있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와 12월에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치른 후 줄기차게 재외선거법 개정을 요

구해왔다. 미주한인신문인협회(회장 정 ‘한인언론들, 우편 등록·투표 허용 촉 금연 뉴욕일보 발행인)는 2012년 4월28 구’제하 기사 참조] 일 뉴욕에서 개최한 2012년 정기총회에 당시 두 정당은“양당이 협의하여 재 서‘재외선거제도 개선 촉구 결의안’ 을 외선거법을 개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 채택했는데, 이 결의안은 5월7일~12일 다” 고 약속했다. [뉴욕일보 2012년 5월18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한인언론인 일자 1면‘12월 대선 유권자등록 쉬워 대회에서도 채택됐다. 질듯’제하 기사 참조] 당시 이 대회에 미주한인신문인협회 ◆“투표율 대폭 상승 기대”= 2012년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금연 뉴욕일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서 처음 실시된 사장은 5월14일 새누리당 서병수 (당시) 재외국민 선거는 까다로운 등록과 투표 재외국민협력위원장과 통합민주당 김 절차에 대한 논란 속에 저조한 투표율을 성곤 (당시)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회 기록했다. 대선에서는 재외국민 223만3 장을 방문하여 이 결의안을 전달하고 천695명(추정치) 가운데 10.1%인 22만여 “이 요구사항은 미주 유권자들의 총의 명이 등록했고 이중 71.2%, 전체 유권자 이다. 정치계에서 이를 꼭 받아들여 다 가운데에는 7.1%인 15만8천235명이 투 음 재외선거부터는 재외유권자들이 보 표했다. 총선의 등록률은 5.5%, 전체 유 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 권자 대비 투표율은 2.5%로 더 낮았다. 달라” 고 당부했다. 등록과 투표를 위해 두 차례나 장거 결의문은 △국외부재자와 재외유권 리를 이동해야 하는 등 절차상의 불편함 자 우편등록제 및 우편 투표제 도입 △ 이 제기되면서 순회 접수와 전자우편 등 거주지 이전이 없는 한 영구등록제 채택 록 등이 허용됐으나 대선 등록 며칠 전 △유권자 2만명 이상 지역에 추가 투표 에야 발효되면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소 설치 △주요 재외공관 내 재외선관위 전문가들은 우편투표를 제안한 새누 상설화 △현지 언론사와 단체들을 활용 리당과 인터넷 투표 허용을 제안한 새정 하는 효율적인 선거참여 독려 캠페인과 치민주연합의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질 홍보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요구했 적인 투표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다. [뉴욕일보 2012년 4월30일자 1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의용 기자>

“日‘위안부결의안’부인 규탄, 美의회 나서라” 시민참여센터, 상·하원 의원에 '고노담화문' 대응 촉구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 하고 있는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는 23일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문을 비판하며 미 상·하원의 원 전원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시민참여센터는“일본정부의 고노담화 내용이 발표된 20일,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한 하원 의원을 중심으로 이번 결과문에 대한 대응 촉구 서한을 보냈다” 며“의회 내에 지지하는 의원이 많이 확보된 만큼 이번 주 내로 연방의 원들의 성명서 등의 행동을 지속해서 촉 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시민참여센터는 이 서한에서 먼저 “일본 정부가 과거 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일본군과 군의 강제성을 인정한 담화 내용을 교묘하게 고쳐 쓰려

고 한다. 시민참여센터는 한인 동포들을 대신해 이에 대한 의원들의 강경 대응을 촉구한다.” 고 서한을 보내는 목적을 설 명했다. 시민참여센터는 이어“6월20일 일본 정부는 고노담화가 역사적 사실에 기반 을 둔 게 아니라 한-일 양국 정부 간 협 의를 거친 외교적 타협의 산물이다. 일 본군이 직접 위안부 피해 여성들을 강제 연행 했다는 사실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발표했다” 고 일본정부의 태도를 소개하 고,“이 보고서 발표 의도는 기존 고노 담화문의 신뢰성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 다. 보고서는 종군위안부 성노예 피해자 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 사과와 후세대 에 대한 교육을 촉구하는 결의안 H.Res.121(일본군위안부 결의안)에도

거세게 저항한다. 하원의결안 121은 지 난 2007년 1월 30일 연방하원의원 마이 크 혼다(민주당 소속)의 발의로 상정되 어 167명의 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 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사과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20일 일본 정부가 고노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미 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고 일본정부의 비문화 적이며 비양심적인 태도를 규탄하고 있 다. 이 서한은“이에 따라 시민참여센터 는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원들이 H.Res.121 결의안 상정과 같이 강력한 행동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고 끝을 맺고 있다.

해를 끼쳤다고 평가했다. 이어“국가간 다.NYT는“일본 민족주의자들은 틀림 관계에서,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없이 (한국에 대한) 사과를 철회하라고 라면 협의는 필수적(crucial)이고 대화 정부를 압박하는데 검증 보고서를 활용 가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것은 잘못된 할 것”이라면서“이번에 아베 총리는 것” 이라며“한국인들에게 이번 검증 보 ‘(과거를) 부정하는 사람들’ 은 잘못됐 고서는 일본이 사과를 진지하게 여긴 다는 점을 일본과 세계에 분명히 했다” 적이 없었다는 걸 보여준다” 고 지적했 라고 꼬집었다. <A2 면에 계속>

뉴욕타임스,“일본, 과거사 고쳐쓰려 해선 안돼!” 뉴욕타임스(NYT)가 일본에 과거를 고쳐 쓰려 하지 말라며 고노담화 검증 을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다. NYT는 22 일‘일본의 역사 눈가리기’ 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군(軍)위안부 강제동원을 인 정한 고노담화 작성 과정에 한일 정부 간 문안 조정이 있었다는 검증 보고서

를 언급하면서“경제 규모 세계 3위의 민주국가로서 일본은 과거를 고쳐 쓰려 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 고 비판했 다. NYT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고노담화 검증을 지시해 전쟁 피해자를 부당하게 대하는 한편 편협한 민족주의적 정치집단에 영합해 일본에

약간 흐림

6월24일(화) 최고78도 최저68도

1,037.34 1,001.66

오후 소나기

6월25일(수) 최고79도 최저70도

1,029.40

뇌우

1,009.60 1,031.73

6월26일(목) 최고78도 최저68도

1,009.04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4, 2014

맨해튼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충격 피해자 박진호 사진작가 빠른 회복세

시민참여센터는 20일 맨해튼에 있는 스탠더 뱅크에서 인턴들의 밤 및 제1회 장학금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새 한인사회 개척해나갈 힘 길렀다” 시민참여센터, 인턴들의 밤·장학금 컨테스트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는 20일 맨해튼에 있는 스탠더 뱅크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인턴들의 밤 및 제1회 장학 금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장소를 제공해준 맨해튼한인 회 회장이자 지점장인 설광현(미국명 앤디 설) 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 다. 소수민족의 일원이라는 불리한 조건 을 극복하고 미국 사회에서 우뚝 선 앤 디 설 회장의 격려는 인턴들에게 훌륭한 자극제가 됐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를 거쳐서 어엿한 대학생 또는 대학 졸업생으로 성장한 인 턴들은 현재 인턴들과 자신의 경험을 나 누고 조언을 주었다. 2011년 인턴십 프

로그램에 참가했던 신디 박(보스턴 칼 리지 2학년)은“내게 인턴십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다. 지금은 미처 깨닫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인턴십이 끝나고 되돌아보면 이것이 얼 마나 소중했던 시간이었는지 알게 될 것 이다” 라고 새 인턴들에게 말했다. 이날 인턴들의 밤에서는 행사의 본 취지인 인턴들의 네트워킹과 더불어 제 1회 장학금 컨테스트의 시상식이 있었 다. 시민참여센터가 처음으로 주관한 이 컨테스트의 참가자들은 미 한인사회의 권익 신장을 위한 기발한 전략을 만들어 발표를 했다. 제1회 장학금 컨테스트의 우승은 김 채원(Babson College)과 김정서

(Fordham University) 학생에게로 돌 아갔다. 장학금 컨테스트는 시민참여센 터를 거쳐간 인턴들을 상대로 매년 치뤄 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찬 대표는“인턴 들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도 시민참여 센터에서 경험한 것을 잊지 말고 사회에 끊임없이 기여하고 봉사했으면 좋겠다” 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시민참여센터는 계속해서 인턴십 사 업을 진행할 것이며, 배출된 인턴들이 한인 커뮤니티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개척하기 위하여 소셜네트워킹 등을 강 화 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센터 전화: 718-9614117(뉴욕), 201-488-4201(뉴저지)

18일 새벽 1시경 귀가하다 맨해튼에 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한 한인 박진호 사진작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에 따르면 박 작가는 의식이 거 의 회복된 상태로 현재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은 “박 작가가 어제(22일)까지 본인의 전시 회의 기억을 하지 못했다가 23일에는 전 시회를 기억하는 등 대부분의 기억을 되 찾았다” 고 말했다.“다만 충격으로 인해 당일 사건에 대한 기억은 아직까지 완전 하지 못하다” 고 덧붙였다. 박진호 작가의 빠른 회복으로 이번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알려진 상황으로는 용의자는 긴 팔 소매 셔츠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가방을 메고 있었던 알려졌고, 사건현장 주위의 CCTV 판독 결과 아시안으로 추 정됐었다. 제보에 의하면 현재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 용의자 검거가 거의 임박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호 작가는 사고가 난 당일 전날 저녁 한국과 러시아의 월드컵 응원전을 사진 취재하고 다음날 예정된 자신의 전 시회 작업을 마무리 짓고 귀가하다 이 같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진호 작가는 6월18일(수)~27일 (금) 맨해튼 소재 뉴욕 독서실 스튜디오 에서 312 갤러리의 주최로 사진전을 열 계획이었다. 현재 312 갤러리는 예정대 로’ Untitled 2014’라는 테마로 박진호 작가의 첫 개인전을 열고 있으며, 박 작 가가 쾌유할 때까지 사진 전시를 계속해

한글교육 헌신 이광호·문윤희·최형관 씨, 훈장·표창 받아

“한인 있는 곳에선 언제나 유권자등록 운동”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22일 월드컵 한국대표팀 합동 응원전이 벌어진 플러싱 프라미스 교회에 서 8080 캠페인과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법안 통과 서명 운동을 펼쳤다. 이날 시민참여센터는 월드 컵 응원의 열기 속에서도 45명의 서명을 받고, 3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았다. 한국인 전문직 취업 비자 법안 통과 서명운동에 참여하려면 action.kace.org에서 온라인 서명을 할 수 있다. 유권자 등록을 하거나‘8080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718-961-4117로 전화하거나 info@kace.org로 문의하면 된다.

헌법재판소,‘선천적 국적법’헌소사건 각하 전종준 변호사 아들 사건“청구기간 지났다” 선천적 이중국적자들에까지 병역의 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청구기간 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국적이탈을 하 이 지났다” 며 각하결정을 내렸다고 전 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위헌이라며 제기 변호사가 23일 밝혔다. 된 헌법소원 사건이 또다시 각하됐다. 헌재는“헌법소원 심판은 사유가 있 한국의 헌법재판소는 지난 17일 미국 음을 안 날부터 90일 이내에, 사유가 있 의 유명 이민변호사인 전종준 변호사가 는 날부터 1년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 며 아들 벤자민(23)의 이중국적 문제로 제 “청구인이 미국에 계속 거주했다는 사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3일 뉴욕총영사관 8층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국민교육발 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가졌다. 이 날 재미한국학교 전국협의회 이광호 전 이사장이 국 민훈장 석류장, 재미한국학교전국 협의회 문윤희 부회장이 대통령 표창, 낙원한국학교 최형관 교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희동 교육원장, 이광호 전 이사장, 손세주 총영사, 문 윤희 부회장, 최형관 교장. <사진제공=한국교육원>

유만으로 청구기간을 준수하지 못할 객 관적인 불능의 사유가 있다거나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고 결정했 다. 전 변호사의 아들 벤자민은 지난 3월 자기가 다닌 미국 내 대학의 자매학교인 한국의 연세대에서 공부하기 위해 입학 허가를 받았으나 비자신청 과정에서 자 신이 이중국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 변호사는 지난달 22일 “선의의 선천적 복수국적자들에게까지 병역 의무해소 전 국적이탈의 자유를 제 한한 국적법 규정은 위헌” 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지난해 9월에도 재미동포 2세

인 김모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 해서도 같은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 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국적법은 남성 복수국적자들의 경우 18세가 돼 제1국 민역으로 편입된 때로부터 3개월 내에 는 자유롭게 국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 되 그 이후부 터는 병역문제 를 해소하지 않는 한 한국 국적을 이탈할 수 없도록 하 고 있다.

나갈 방침이다. 당일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고 이번 전시회의 주최 측인 312 갤러리의 이오 비 큐레이터는“박진호 작가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해 자신의 첫 사진 전시회 를 볼 수 있도록 사진 전시회의 공식 마 감은 27일이지만 사진 전시를 지속한 다” 고 말했다. 박진호 작가는 뉴욕독서실 메인 홈 페이지(www.nyhotpoint.com)와 네이 버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헤이코리안 뉴욕독서실 클럽에서‘지노 박(Zinno Park)의 포토스토리’ 를 연재하는 등 활 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최근 맨해튼에서는 박진호 작 가와 유사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일어 나고 있어 묻지마 폭행에 따른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건 당시 박진호 작가는 맨해튼 33 가 5애비뉴(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 근)에서 길을 걷다 시비를 건 괴한에게 다짜고짜 폭행을 당하고 실신했다. 이후 바로 앰블런스에 실려 인근 벨뷰 병원에 후송됐고 CT 촬영 결과 뇌에 피가 고인 것이 발견돼 긴급 뇌수술을 받았다. 당 시 목격자는 맨주먹으로 이 같은 상처를

사고가 나기 전 박진호 작가. 박 작가는 6월18 일(수)~6월27일(금)까지 맨해튼 소재 뉴욕 독서 실 스튜디오에서 첫 개인 사진전을 열 계획이 었는데, 18일 새벽 1시경 귀가하다 괴한에게 폭 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 현재 이 전시회 는 예정대로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인 312 갤러 리는 공식적인 전시회 마감은 27일이지만 사진 전시는 박 작가가 쾌유할 때까지 계속해서 해 나갈 방침이다.

내기가 어렵다는 점에서 손에 쇠뭉치나 돌같은 흉기를 두르고 폭행한 것으로 추 정했다. <신영주 기자>

한국사찰음식, 뉴요커와 3번째 만남 30일까지 곳곳서‘사찰음식주간’행사 한국의 우수한 사찰음식을 홍보하는 행사가 23일 뉴욕에서 시작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 단(단장 진화 스님)은 이날 뉴욕업스테 이트에 있는 유명 요리학교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에서의 요리강습회를 시작으로‘사찰음식주 간’행사에 들어갔다. 세계 문화의 중심 지인 뉴욕에서 한국의 사찰 음식을 홍 보하는 것은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이 번이 세 번째다. 이날 강습회에서는 두부연근전골과 말린 취나물, 고사리, 호박고지 등의 반 찬과 이를 이용해 만든 비빔밥이 소개 됐다. 유명한 사찰음식 요리사인 적문 스 님은 한국 사찰음식의 특징과 조리법을 설명했으며 사찰음식을 준비하는 과정 이 곧 수행하는 것과 같다는 점을 강조 했다. 강습회 이후에는 150여명의 학생 들이 시식도 했다.

올해 행사에서 사업단은 사찰 음식 을 스님들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채소 로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특히 마 늘, 파, 부추, 달래, 무릇 등 이른바 오신 채를 배제한 조리법을 소개할 예정이 다. 25일에는 미국 미디어 전문가 등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 에는 영국의‘아이언셰프 4’ 에 출연한 한국계 주디 주를 포함한 스타 요리사 들과 음식업 종사자, 문화계 오피니언 리더들도 참석해 한국 불교 문화와 음 식에 얽힌 토크쇼와 시식행사를 한다. 또 28일에는 CBS방송의 뉴스프로그램 에 출연해 사찰음식의 식재료에 대해 설명하고, 30일에는 유명 요리학교인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 에서 요리 강습회도 한다. 29일부터 7월1일까지 맨해튼 제이콥 제이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팬시 푸드 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일본, 과거사 고쳐쓰려 해선 안돼!” <A1 면에서 계속> 또 지금과 같은 아베 총리의 태도는 지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려는 일본에도 방해가 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무력 분쟁 중 일어나는 성폭력에 국제사회가 점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 면 지금은 군 위안부 사안으로 일본이 문제를 제기하기에 특히 어색한 시점이

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NYT는 아베 총리의 동생 기시 노부 오(岸信夫) 일본 외무성 부대신이 이달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성폭력은 범죄이며 가해자 면책 문화를 없애고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 다’ 고 말한 점을 상기시키며 사설을 맺 었다.


종합

2014년 6월 24일(화요일)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6·25 참전용사에 10년째 식사 대접하는 허진·전은옥 부부

LA카운티가 선정한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상'을 받는 허진 대표(오른쪽).

허진·전은옥(앞줄) 씨 부부와 세아들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25일이면 벽 안(碧眼)의 참전용사들을 초대해‘보은 (報恩)의 식탁’ 을 차리는 재미동포가 있 어 화제다. 주인공은 LA카운티의 랭커스터시 와 앤털로프밸리 지역에서‘크레이지 오토스’ (Crazy Otto's)라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허 진(54) 대표. 그는 올해도 오는 25일 오후 4∼8시 레스토랑 본점과 지점 4곳에서 참전용 사들을 초청해 무료로 식사를 대접할 예 정이다. 부인 전순옥(52) 씨와 함께 벌써 10년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레스토랑은 지난해 LA카운티가 선정한‘가장 미국식 아침이 맛있는 식 당’ 에 뽑혔다. 오믈렛과 함께 소고기 등심을 밤새 도록 숙성해 구운 프라임 립(Prime Rib) 등을 푸짐하게 서비스한다. 본점과 지점 에 종업원 100여명을 두고 있으며, 연간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맛과 식당 인테리어가 특이해 관광 코스로도 알려진 이 식당은 지금은 기록 이 깨졌지만 과거에‘세계에서 가장 큰 오믈렛’ 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 식당 경영에 나선 부부가 보은의 식탁을 차린 것은 단골손 님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가 많다는 사 실을 알고 나서다.

A3

“골프장 자주 가는 여성 자폐아 낳을 확률 높아” 농약·살충제가 태아 뇌손상시켜 농약, 살충제에 노출된 여성이 자폐 아를 낳을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의학저널‘환경보건전망’ 에는 농약이나 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자폐아를 낳을 공산이 크다는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발달장애연구소 (MIND Institute) 이르바 헤르츠-피치 오초 박사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 결과는 특히 상업용 농약·살 충제가 사용된 곳으로부터 1마일 (1.6km) 이내 지역에 사는 여성이 임신 했을 때 자폐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고 강조했다. 상업용 농약·살충제가 사용된 지역에는 농장, 골프장 등이 해 당한다.

논문은“농약과 살충제는 생물체의 신경세포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기능을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다만 성인은 수많은 화학물질이 혈관을 통해 뇌에 다다르지 못하도록 하는 특별한 차단막 이 있는 덕분에 농약 등에 노출되더라 도 부정적 영향이 상당 부분 차단된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린이는 물론 엄마의 몸속 에 있는 태아는 혈관과 뇌 사이에 존재 하는 이러한 차단막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가 농약이나 살충제 에 노출되면 태아의 뇌에 손상이 발생 하며 자폐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 68명 가운데 1명 꼴로 자폐 증상을 보이고 있다.

LA서‘가장 미국식 아침이 맛있는 식당’,크레이지오토스 운영 고객 사랑 보답차 초대…“젊음 희생한 용사들이 고마울 따름” 이들을 포함한 현지인들의 성원으로 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전한‘한 사업은 번창했고, 이익의 환원이라는 차 국 사랑’ 에 감동을 받기 때문이죠.” 원에서 노병들을 초청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은 잘사는 한국에 대해 자부심 다. 을 느끼고 있는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이 허 대표는 23일“앤털로프 지역 주민 젊음과 목숨을 걸고 싸운 한국전쟁이 가운데 상당수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젊 ‘잊혀진 전쟁’ 으로 남는 것을 두려워한 음을 바쳤다” 며“이들에게 고마운 마음 다고 한다. 허 대표 또한 이들의 뜻을 잘 을 꼭 전하고 싶었다” 고 밝혔다. 알기에 지역 언론과 한인 신문에 자원봉 처음 초대에는 적극적으로 알리지 사자 모집 광고도 일부러 게재하고 있 않은 탓에 응하는 이가 별로 없었다. 참 다.“참전용사 중에는 한국을 방문하고 전용사들끼리 입소문을 통해 찾아오는 싶다는 분들이 있어요. 1천 달러만 있으 정도였다. 그러다 5년 전 지역신문에 허 면 되는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프로그램 대표와 미군 해병에 입대했다가 부상한 이 있는데, 신청하면 계속 떨어지나봐 맏아들 허 현(미국명 리처드 허·25) 씨 요. 몇 명이 됐든 추첨에서 뽑히면 참가 의 사연이 크게 소개되면서 참석자가 늘 비용을 대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한 명도 어났다.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지난해 200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했 허 대표가 마련하는 보은의 식탁 초 습니다. 이 가운데는 94세 된 용사를 비 대에는 하루 식당 매출만큼 비용이 들어 롯해‘장진호 전투’ 에서 공을 세운 해병 간다. 대원들, 공군 전투기 조종사 등이 있었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비하면 보잘것 어요. 손가락이 없어지거나 거동이 불편 없고, 고마움을 전하는 데 역부족을 느 한 참전용사들을 대하면 가슴이 너무 아 낀다고 한다. 픕니다. 특히 많은 분이 당시의 사진과 더욱 허 대표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름을 대면서 전쟁고아를 찾아 달라고 것은 매년 반가운 얼굴들이 안 보일 때 하면 더 마음이 찡하죠. 제가 찾아줄 수 다.

내車 에어백도‘다카타’제품일까? 미국서 혼다·닛산 100만대 리콜 에어백 결함…습기로 폭발 가능성 세계 제2위 자동차 에어백 제조업체 인 일본 다카타의 에어백 결함 리콜 사 태가 심상치 않다.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와 도요타가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400만 대를 리콜한 데 이어 올해도 일본 업체 들이 300만 대 회수에 나서는 등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23일 혼다는 2000년 8월부터 2005년 12월 사이 생산된 203만3천대의 차량을 리콜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 도했다. 이 중 일본에서 66만8천 대, 미국에서 100만 대 이상이 리콜되며 피트와 어코 드를 포함해 13개 모델이 대상이다. 닛산도 같은 이유로 일본과 중국, 미 국에서 75만5천 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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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역시 일본과 유럽, 중국 등지 에서 약 16만 대의 리콜을 결정해 다카 타 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세 회사의 리 콜 규모가 300만 대에 달한다. 크라이슬러와 BMW 등이 리콜 대열 에 합류할 경우 그 규모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이미 이달 들어 다카타 에 어백 결함으로 65만 대를 추가 리콜했 다. 다카타는 성명을 내고“미국의 자회 사에서 제조된 에어백으로 고객사와 이 용자들에게 엄청난 불편과 염려를 일으 킨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 면서 재발방 지를 약속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고속도로교통 안전국(NHTSA)의 에어백 결함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리콜 규모가 전방

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차 업체의 최근 5년간 에어백 리 콜 규모는 760만대다. 지난해에 이은 이번 대규모 리콜 사 태는 일본 서부 오카야마(岡山)에서 연 식이 10년 된 혼다의 주력 소형차‘피 트’ 의 조수석 에어백이 터진 것이 계기 가 됐다. 혼다와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당시 부상자는 없었으나 사고가 난 피트 자동차의 조수석에서 뜨거운 금속 파편 이 튀어나왔고, 이로 인해 계기판과 조 수석 사물함에 불이 붙었다. 혼다 측은 즉각 피트 자동차가 지난

“참전용사들은 당시 썼던 모자나 훈 장 등을 식당에 가져오곤 합니다. 재작 년에 오셨던 분도 훈장을 달고 오셨는 데, 작년에 안 보이시더라고요. 돌아가 셨거나 양로병원에 입원했을 거란 생각 을 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열심히 보은을 해야 한다는 결심을 다진답니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마음 때문인 지 맏아들이 부상하고 다시 아프가니스 탄에 파병된 이후에는 매주 화요일 크레 이지 오토스 본점을 참전용사들의 아침 식사와 모임 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참전용사들이 아들 나이 때 가난한 한국을 찾아 젊음을 바쳐 싸웠잖아요. 참 고마울 따름이죠. 내년은 물론 앞으 로도 계속 참전용사들이 살아 있는 한 보은의 식탁은 차려질 것입니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허 대표는 인천 전문대를 졸업한 뒤 1982년 태평양을 건 넜다. 여느 이민자들처럼 마켓과 부두에서 육체노동을 하며 정착했고, 여러 차례 사업에 실패하다 인수한 식당이 고객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리를 잡았다.

해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시인 하면서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다카타와 NHTSA는 에어백 결 함의 원인이‘팽창기 내부의 습기’ 일가 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NHTSA는 이달“밀폐 상태��� 유지하 게 돼 있는 에어백의 팽창기에 습기가 스며들고, 이것이 팽창기 내부의 휘발성 높은 압축가스를 불안정 상태로 만들 가 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다카타는 암모 니아 질소를 에어백의 압축가스로 사용 한다.

신장질환자가 수박과 참외를 무턱대고 많리 먹었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수박·참외, 신장질환자에게는 위험 칼륨농도 높아져 고칼륨혈증 가능성” 여름철을 맞아 시중에 수박과 참외 가 넘쳐나지만, 신장질환자가 이들 제 철과일을 무턱대고 먹었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4일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 르면 신장질환자는 신장의 칼륨 배설 능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수박과 참 외 등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이나 과일주 스를 주의해야 한다. 정상인은 칼륨을 과잉 섭취하더라도 신장을 통해 효과적 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혈중 칼륨 농도 가 짙어지는 일은 없다. 하지만 신장질 환자는 이미 일반인보다 수분과 전해질 (칼륨, 나트륨 등)을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칼륨을 다 량 함유한 계절 과일을 섭취하면 혈장 속의 칼륨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 는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칼륨 을 배설하지 못 해 고칼륨혈증 에 걸리면 근육 의 힘이 약해져 손발이 저리고 다리가 무거워 질 뿐 아니라, 심 장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

다. 특히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 투석 을 받는 경우 칼륨이 많이 포함된 과일 만 섭취해도 심장장애뿐만 아니라 감각 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증세를 호소 할 수 있다. 식약처는 만성신장질환자가 칼륨 섭 취를 줄이려면 생과일보다는 통조림 과 일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칼륨이 든 과일을 통조림으 로 만드는 과정에서 물에 담가 놓으면 칼륨이 물로 빠져나가면서 칼륨 함량이 더 낮아지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또 고혈압치료제와 항우울 제, 알레르기 약은 자몽 주스와 함께 먹 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몽 주스 가 이들 약물의 흡수를 도와 약의 혈중 농도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약물 간 대 사를 방해할 수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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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UNE 24 , 2014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경제/내셔널

오바마 女心잡기 총력전 “유급 출산휴가 입법화” ‘일하는 가족 서밋’ 서 역설…“노사간 토론 시작하자” 최저임금 인상과 시간외근무 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토머 수당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스 페레즈 노동부 장관, 니라 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던 미국 진보센터 회장, 벳시 스 에는 유급 출산휴가 카드를 꺼냈 티븐슨 경제자문위원 등이 참석 다. 했다. 23일 백악관 등의 주최로 워 행사에서는 ▲가족 문제 ▲노 싱턴DC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사가 함께하는 21세기 경제 ▲경 ‘일하는 가족 서밋’행사에서다. 력 사다리와 리더십을 주제로 전 올 11월 중간선거 풍향을 좌지우 체회의가 열린 가운데 재능개발 지할 여심(女心)을 겨냥한 포석 과 사업장 구조, 돌봄 서비스, 이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관련 직업 등을 주제로 한 소규 서“미국은 유급 출산휴가를 인 모 토론이 이어졌다. 정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선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국” 이라며“이제는 변화해야 할 서 어린 시절 그의 홀어머니가 시점”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싱글맘’ 으로 겪었던 애환, 자신 전 세계적으로 유급 출산휴가 과 미셸 여사가 경험했던 어려움 오바마 대통령 를 보장하지 않는 국가 리스트에 등을 소개하며 직장 내에서의 여 미국과 파푸아뉴기니, 스와질란 성 지위향상이 필요하다고 역설 드 단 3개국이 올라 있는 사실을 공약한 바 있다. 랜드, 뉴저지주는 자체 입법으로 했다. 이에 따라 유급 출산휴가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주(州)와 기 유급 출산휴가를 인정하고 있고 외에도 근로시간 유연화와 아이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많은 업들이 자체적으로 유급 출산휴 일부 기업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 돌봄 서비스를 강화할 것을 제안 여성이 유급 출산휴가를 얻지 못 가를 인정하면서 오바마 행정부 다. 오바마 대통령도 2009년 취 했다. 하는 것은 용납되기 어렵다” 며 로서도 태도가 바뀌었다. 특히 임 이후부터 백악관 여성직원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주 “만일 프랑스가 할 수 있다면 우 ‘우회적 방식’ 으로 관련 재원을 을 대상으로 6주간의 유급 출산 말 라디오 주례연설에서“우리는 리도 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조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면서 휴가를 허용하고 있다. 노사를 모두 만나 일하는 부모들 오바마 대통령이 이처럼 유급 적극적 입법추진 모드에 돌입한 오바마 대통령이 유급 출산휴 이 매일 직면하는 도전과제들과 출산휴가 카드를 꺼낸 것은 여성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가 카드를 꺼낸‘일하는 가족 서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유권자들의 표심을 노린 것으로 발레리 자렛 백악관 선임고문 밋’ 은 수개월 전부터 야심차게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고 말했 볼 수 있다. 은 기자들과 만나“오바마 대통 기획된 이벤트인 것으로 알려졌 다. 오바마 행정부는 그동안 관련 령은 이번 사안에 대해 국가적 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정애 입법 추진을 다각도로 모색해왔 차원의 대화를 하고 싶어한다” 며 백악관과 노동부, 미국 진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 으나 무급휴가 원칙을 강조하는 “어떤 연방 프로그램이건 결국 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에서“오바마 행정부가 최저임금 공화당의 부정적 기류로 인해 적 비용이 문제이지만 우리는 중산 미국 각지의 여성 지도자들을 중 인상에 이어 동일노동에 대한 동 극적 추진 의지를 보이지 않았 층 가정에 대해 세금을 올리지 심으로 수백 여명이 집결한 가운 일임금, 가족 돌봄서비스 제공 다. 않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싶 데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등 여성 근로자들과 관련된 핵심 여기에는 현실적으로 재원마 다” 고 밝혔다. 온종일 진행됐다. 이슈들을 매우 적극적인 방식으 련이 쉽지 않다는 부담감도 작용 이와 관련해 로자 드로로(민 특히 외국인들로는 한국과 일 로 공론화하고 있는 것이 매우 했다. 이를 실현하려면 근로자들 주·코네티컷) 하원의원이 최근 본의 여성 리더를 각각 5명씩 초 인상적이었다” 며“자신의 임기 의 급여에서 일정 세금을 떼어내 발의한 법안이 주목을 받고 있 청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지난 4 내에 반드시 제도적인 진전을 이 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다. 법안의 골자는 일단 사회보 월말 오바마 대통령의 한·일 순 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읽혔 증세에 따른 국민의 심리적 저항 장관리청 기금을 활용해 출산 여 방 때 양국 정부가 요청한 데 따 다” 고 말했다. 이 우려됐던 것이다. 성들에게 12주까지 유급휴직을 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우리 정부도 사회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2008 제공하고, 필요한 재원은 노사가 한국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적 합의가 필요한 여성근로자 관 년 대선 유세과정에서 연간 소득 공동으로 임금의 0.2%씩 기부하 한정애 의원과 김균미 서울신문 련 이슈들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 이 25만 달러 미만인 가정에 대 는 방식으로 조달하는 것이다. 부국장,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 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해서는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고 현재 캘리포니아와 로드아일 곽정은 코스모폴리탄 한국판 에 한다고 본다” 며“특히 여성 고용 디터, 이은영 한국기술과학대학 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 교수가 참석했다. 자리의 질을 높이는 쪽으로 사회 이날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 적 공론을 모아야 한다” 고 주문 과 미셸 오바마 여사, 조 바이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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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힐러리’논란, 민주당에서도 부담 커져 바이든 부통령 “저축계좌 없어” 발언도 논란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 장관이 보통 미국인들의 생활을 잘 모르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클린턴 전 장관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서도 부담을 느낄 정도 로 커지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민주당에서 2016년 대통령 선거에 나설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힌다. 대항마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 차별화 전략에서 자신 은 저축계좌도 없는‘보통 사람’ 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검증 대상이 되고 있다. 2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한 전략가는‘부자 힐 러리’논란에 대한 민주당의 대 응 방향에 대해‘공황’상태라고 답했다. 부자 힐러리 논란은 지난 10 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로 부터 시작됐다.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우리 부부는 2001년 퇴임 당시 변호사 비용 등 수백만 달러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각종 강 연을 통해 20만 달러(약 2억 원) 에서 50만 달러를 벌어들여야 했 다” 고 말했다. 그 직후 클린턴 전 장관 부부 의 순자산 평가액만으로도 전직 미국 대통령 가족 중 가장 많은 1 억 달러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기에 클린턴 전 장관이 전 날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진짜 부자인 많은 사람과 달리 정상적인 소득세를 내고 있 다” 거나“우리는 열심히 노동한 대가로 그것(부)을 이뤘다” 고말 하면서 부자 힐러리 논란에 불이 붙었다. 워싱턴포스트는 2012년 대선 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보통 사람들의 삶과 동떨어진 재벌’ 이라고 공 격했음을 지적하며, 민주당 내부 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향해 같 은 논리의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 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민 주당 대표로 일했던 딕 하푸틀리 언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30~40년간 누군가가 아침에 커피를 갖다주 는 생활을 했는데, 그 모습은 미 국이 아니라 (귀족 생활상을 보 여주는 영국 TV드라마)‘다운튼 애비’아니냐” 고 비판했다. 미국 언론계에서 중도로 평가 되는 뉴스채널 CNN에서도 부자 힐러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 왔다. CNN의 아침뉴스 프로그램 ‘얼리 스타트’ 는 이날 오전 클린 턴 전 장관이 가디언 인터뷰에서 ‘진짜 부자와 다르다’ 라고 했다 고 전하며“정말 그럴까” 라고 비 꼬았다.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들 은“비판론자들은 이 일을 클린

턴 전 장관이 보통 미국인과 동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고 말한다” 고 전한 뒤“수백만 달러나 되는 재산으로 뭘 해야 될지 모르니 매우 힘들겠다” 고 빈정댔다. 이날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MSNBC는“힐러리가 돈 문제로 비틀거리고 있다” 고 지적했고, 폭스뉴스 등 보수 성향 언론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강연료로만 한 번에 수십만 달러를 번다” 며 부자 힐러리를 부각시키려는 모 습을 보였다. 차기 대선의 민주당 후보 경 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맞붙을 공산이 큰 바이든 부통령이 이를 의식한 듯 자기는“저축계좌도 없다” 고 한 발언도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과 노동부 등의 공동 주최 로 열린‘일하는 가족 서밋’행 사에서“주식이나 채권을 전혀 갖고 있지 않고 저축 계좌도 없 다” 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그가 공개한 지난해 기준 재산 내역에 저축계좌와 금융투자펀드가 포 함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바이든 부통령이“저축 계좌를 갖고 있지만, 이날 행사 에서는 저축계좌와 연계된 주식 이나 채권이 없다고 말하려 했 다” 고 해명했다.

오바마,“미셸도 훌륭한 대선후보 가능” 오바마와 클린턴 측 원한관계 다룬 책 ‘철천지원수’ 출간 “미셸도 훌륭한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1년 가을 골프 라운딩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의‘2106년 대선 후보’담보 를 요구하는 빌 클린턴 전 대통 령에게 던진‘뼈 있는’말이라고 한다.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권 주 자인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 가 도에 오바마 대통령과의 좋지 않 은‘집안 불화’ 가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책이 나왔 다. 언론인 에드워드 케빈은 최 근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간의 불화를 담은 책‘철 천지원수’ (Blood Feud)를 발간 했다고 뉴욕 포스트가 22일 보도 했다. 케빈은 이 책에서 오바마 대 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이 겉으 로는 사이 좋은 척하지만, 이것 은 다 보여주기로 실제로는 서로 혐오한다고 적었다. 책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 령은 어느 날 한 모임에서 친구 들에게“지금까지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도, 지금까지 살았던 그

누구보다도 오바마를 미워한다” 면서 2008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 로 비난한 오바마 대통령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 다. 오바마 대통령도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기 는 마찬가지다.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대부분 저녁 시간에 백악관 선임고문인 밸러 리 재럿과 함께 샴폐인을 마시며 두 딸 말리아와 샤샤에 대한 보 도를 확인하며 보내는데 클린턴 전 장관 역시 대화 주제로 오르 내린다. 특히 미셸 여사는 클린 턴 전 장관을 남아프리카 세렝게 티 초원의 위협적이고 갈기가 덥 수룩한 동물 누에 빗대어‘힐더 비스트’ (Hilderbeest·Hillary와 hartebeest의 합성어)라고 부른다 고 케빈은 주장했다. 양측의 불협화음은 2011년에 본격화된 것으로 케빈은 기술하 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 이 2011년 9월 클린턴 전 대통령 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그에게 전화를 걸어

골프 라운딩을 요청했고,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인들에게 “이거 하고 싶지 않다” 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가끔 눈빛이 마주칠 때가 있는데 아주 어색하 다. 우리가 서로 부탁할 일이 있 는 게 싫지만 이번에 내가 한 번 도와주고 내 편으로 만들겠다” 며 오바마 대통령의 골프 라운딩 에 응했다. 이 문제의 골프 회동에서 클 린턴 전 대통령은‘힐러리와 내 가 2016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 는데 힐러리는 자질도 훌륭하고 경험도 많은 후보’ ���며 사실상 차기 담보를 압박했고, 이에 오 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상대적 경 험 부족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해 당혹해했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반응을 하지 않은 채 주제를 몇 차례 계 속 바꾸려고 했음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 전 장관의 훌륭 한 자질 문제를 계속 거론했고, 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급기야 “미셸도 훌륭한 후보가 될 수 있 다” 며 말을 잘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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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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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청소년재단, 맨해튼을 점령하다 지난 6월20일 미주한인청소 년재단(KAYF, 회장 김수현)의 제 1주년 창립 기념식이 맨해튼 미 드타운에 있는 뉴욕힐튼호텔에 서 있었다. 창립 때인 1993년 5월 부터 작년 2013년 20주년까지 한 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소재 연회 장들에서 기념행사를 해오다 처 음으로 뉴욕의 심장부 미드타운 의 최고급 호텔 연회장으로 옮긴 것이다. 지역적인 선호를 지나 다 분히 주류 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선언인 셈이다. 지난 20년간 청소년재단이 어 떻게 걸어왔고, 그동안 무엇을 위 해 활동해 왔으며, 무엇을 성취했 고 장차 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 할 것인가를 미국의 중심, 그것도 맨해튼의 심장부에서 내외에 천 명하고자 하는 제6대 회장 김수 현, 이사장 김희선 이하 임원, 이 사님들의 기개가 대단하다. 예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 던 거보를 떼어 놓는 현 6대에 박 수를 보내면서 21주년 창립 기념 참석차 길을 나섰다. 이것은 그날 의 감상문이다.

단편소설

1. 연회장으로 가던 길 집을 나섰다. 그리고 강변 도 로 위에 섰다. 브루클린 배터리 터널을 지나 맨해튼을 빙 도는 허드슨 강변을 따라 가면 행사장 호텔로 갈 수 있겠구나 머리 속 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다들 가지고 다니는 네비게이 터(Navigator)를 아직도 차에 부 착하지 않은 탓이다. 길을 잘못 찾아 헤매는 수가 많긴 하지만, 아직도 될 수 있으면 나의 기억 력으로 찾아 가길 좋아 하기 때 문이다. 2. 맨해튼 생각만 해도 복잡한 동네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루 클린의 강 건너 있는 동네다. 마 천루와 건물 사이의 골 람과 떼 를 지어 다니는 관광객과 행인들 … 그리고 차량의 물결, 또 물결. 내게 비치는 맨해튼 풍경이다. 그 런 번잡한 도심 속으로 가기도 싫고 더구나 차를 갖고 나간다는 것은 온갖 고초를 스스로 자초하 는 일이다. 32가의 한인식당에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없으면 아니

방준재 <내과 전문의, 청소년재단 2대 회장>

할 말로 별로 찾고 싶지 않은 동 네다. 예측했던 대로 차의 정체 랑, 행인들의 물결을 물끄럼히 바 라보다 청소년재단의 옛 일로 빠 져들고 있었다.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은 1993 년 5월7일 지금으로부터 21년 한 달 전에 뉴욕한인회장 이문성 회 장님을 위시 뜻을 같이 한 한인 사회 인사들로 시작되었다. 두 가지 목적이 있었다. 그 첫 째가 우리 미주한인사회의 젊은 이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얼(혼)을 굳건히 갖는 정체성의 함양과, 둘 째는 재단이 우리 젊은이들이 미 주생활을 꾸려 가는데 다방면으 로 도와주고 끌어주는 역할을 스 스로 짊어지고 세상에 그 면모를 나타낸 것이다. 스스로 이 사회에서 필요성을 느끼고 당위성 위에 어느 누구, 어느 기관의 도움 없이 순수 한 인들에 의한 자생단체였던 것이 다. 숱한 난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단이 갖고 있었던 그 처음의 정신의 맥을 잇고 오늘에 이른

XII. 신사의 유산 다음 날 ! 매부리코를 가진 알 두꺼운 안경을 낀 한 늙은이가 낡은 가 방 하나를 들고 후랭크의 집에 나타났다. 후랭크의 변호사다. 그 가 후랭크와 진지한 대화를 하고 갔다. 후랭크의 많은 재산 중 일부 를 쥬디 앞으로 이전 시키는 일 그리고 그녀가 살아 온 집을 부 모에게서 쥬디 앞으로 바꾸는 일 등을 상의하기 위해서였다. 늦잠을 잔 쥬디가 눈을 비비 고 일어나 가볍게 세수를 하고 내려오니, 벌써 후랭크는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침을 먹으며 쥬디에게 집에 빨리 가자고 독촉 을 한다. 쥬디도 자기 집이 보고 싶었다. 어떻게 고쳤을까? 쥬디가 자기 집에 와 보니 이 게 웬일인가? 옛날 자기 집은 흔

미주한인청소년재단의 창립 21주년 기금 모금 연례 만찬 행사가 20일 맨해튼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각계각층 인 사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왼쪽)과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오른쪽).

….

이럴 수가! 눈이 휘둥그레진 그녀가 새집으로 한발한발 들어 가 보니 자기 방이 있던 곳이 보 인다. 정리된 자기 물건들 위에 프랑스에서 전시 되었던 그렇게 팔라고해도 안 팔았던‘소녀와 어린 아이’ (초코렛 아이스크림을 <9> 먹으며 웃는 어린 아이와 놀고 김길홍 <시인/소설가> 있는 자기 모습이 담긴 그림) 란 작품이 벽에 걸려 있다. 순간 콧 등이 찡해진 쥬디는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지켜보고 있는 후랭크 에게 달려가 그의 큰 가슴에 깊 이 안겼다. “고마워요! 아빠! 아빠! 고마 워요! ” 흐뭇한 후랭크가 쥬디의 어깨 를 가볍게 두드리며 “이 집이 맘에 드니? 쥬디! 너! 이 집에서 살거니? 나와 같이 우 리 집에서 살거니? 오늘 밤 생각 을 해 봐. 그리고 답을 줘요!” 라고 말한 후 그녀를 남긴 채, 그가 차에 오른다. 그 날 후랭크 는 먼저 하늘나라에 간 쥬디 방 에 있는 예쁜 인형들을 모두 다 불태워 버렸다. 그런 후, 그 방엔 그가 그린 ‘기다림’이란 큰 그림을 벽에 걸 었다. 가까이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가구점들이 있는, 히 코리(Hickory)에서 들여온 고급 “……쥬디가 자기 집에 와 보니 이게 웬일인가? 옛날 자기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낯선 새집이 나타났다. 낡은 스러운 어른 침대와 가구들로 예 단층인 자기 집이 예쁜 2층으로 바뀌어 있었다. 정원은 나무들과 꽃들 그리고 잔디밭이 파랗게 깔려 있다.……” 쁘게 장식 했다. 적도 없이 사라지고 낯선 새집이 예쁜 벽돌집 2층으로 바뀌어 있 고 잔디밭이 파랗게 깔려 있다. 그의 집 앞에는 최신형 2인승 나타났다. 낡은 단층인 자기 집이 었다. 정원은 나무들과 꽃들 그리 그들이 유럽에 간 한 달 사이에 감색(Persimmon) 스포츠 새 차

아이스크림 가게 [6월12일자 B8면에서 계속]

것이 여섯 대의 재단 임원이 바 뀌어도 유유히 흘러왔던 것이 어 언 21년째를 맞고 있는 것이다. 3. 힐튼호텔 연회장 에서 미드타운 힐튼호텔은 1981년 건립, 재단 21주년 행사장은 300 명 수용 가능으로 호텔 웹페이지 에 소개되어 있었다. 도착하니 벌써 많은 손님들이 웅성거렸고 곳곳에 낯익은 한인 1세들, 그리고 젊은이들과 악수 와 인사하기가 바빴다. 접수처에 서 참석 명단 확인과 동시에 명 찰 위에 붉은 카네이션을 달아 주기에 돌아서서 슬쩍 떼어 버렸 다. 다른 손님들과 구별되는 차림 새가 겸연쩍었다. 300석 연회장은 흘러 넘쳤다. 꽉 차고, 뒤에 서 있는 분도 보였 다. I-세대(I Generation)은 지나 고 We-세대(We Generation)이 도래 했다고 역설하던 주제 연설 자의 말은 그가 강조하던 창의력 처럼 창의력이 있는 단어라고 생 각하며 다음날 새벽같이 들이 닥 치는 환자들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다. 재단의 타 임원- 옛날이나 지 금이나 그들은 모두가 자기 생업 에 충실하면서도 자기 시간의 성 의를 공동 사회에 조금이라고 바 치려는 사회 참여 의식이 강한 분들이다. 강변에도 벌써 어둠이 깃들고, 도시의 불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해가 갈수록 연연세세 이 어가면서 더욱 더 발전해 가는 미주한인 청소년 재단의 일원이 라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며 깊 은 잠 속으로 빠져 들었다.

TUESDAY, JUNE 24, 2014

한 대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쥬디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 릴까? 그가 사는 집으로 온다고 할까? 아니면 그녀가 살던 집에 머무른다고 할까? 후랭크는“자 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다” 는속 담을 되새기며 초조하게 그 밤을 지세우고 있었다. 그 날 저녁 엘리자베스가 차 를 몰고 모처럼 쥬디 집으로 왔 다. 그런데 쥬디네 집을 찾을 수 가 없다. 그럴 수밖에… 단층이었 던 헌집이 이층 새집으로 바뀌었 고 나무들이 새로 서 있고 잔디 가 새로 깔린 그 집이 쥬디의 집 이라고 꿈엔들 생각 할 수 있었 을까? 쥬디가 나와 그녀를 맞이 할 때까지…. 어서 들어오라는 쥬디를 따라 가는 그녀는 마치 어떤 마술(요 술)에 걸린 사람처럼 놀라고 어 리둥절하다. 싱글생글 웃는 쥬디 를 바라보며 “얘! 어떻게 된거니?” 쥬디 방에 들어간 그녀가 같 이 여러 번 딩굴던 침대를 본 후 에야 조금 정신이 들었다. ‘소녀와 어린 아이’그림을 바 라보며 “저 그림은 또 뭐야?” “얘! 네가 사온 저녁이나 먹고 이야기 하자!” 미처 차에서 갖고 오지 않은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들고 와 그 들이 먹으면서 한 달 간 일어난 일들을 쥬디가 얽인 실을 풀듯 풀어 놓기 시작 했다.

먼저 자기 어머니와 후랭크의 관계, 그의 불행한 가족 이야기, 그리고 아이스크림 가게의 배후 이야기, 자기와 후랭크 사이의 정 립, 유럽 여행 한 것, 집을 손보아 주기로 했는데 이렇게 된 것 등 을 친구인 엘리자베스에게 소상 히 말해 주었다. 그녀도 후랭크의 가족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후랭크가 쥬디에게 준 숙제를 들은 그녀가 “너도 외롭고, 후랭크씨도 외 로운데 같이 한집에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는 의견이다. 그녀 도 은근히 쥬디를 염려 하던 터 라, “참 잘 되었다” 고 몇 번이나 되풀이 했다. 쥬디가 엘리자베스에게 유럽 에 다녀온 선물이라고 파리에서 사온 화려한 옷 한 벌과 예쁜 은 제 목걸이가 든 백(Bag) 하나를 내 놓는다. “나와 네 몸 사이즈가 비슷하 니 맞을지 모르겠다” 그녀가 사온 예쁜 투피스 옷 을 입은 엘리자베스가 싱글벙글 좋아 한다. “얘! 비싼거야! 목걸이도 해 봐!” “잘 어울린다” “고맙다. 얘!” “너! 토니 오빠하고 만날 때 입어라” “계집얜!”하며 눈을 흘기었 지만 얼굴이 붉어진 그녀는 싫지 않은 모습이다. [계속]


한국Ⅰ

2014년 6월 24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문창극 14일만에 총리후보 사퇴…‘국정표류’장기화

朴대통령‘인사 벙커탈출’또 실패…국정운영 타격

안대희 이어 연쇄낙마 충격파…朴정부 들어선 3번째 후보직 사퇴

김용준·안대희 이어 3명, 청문회前‘사상 초유’사퇴

‘친일 사관’논란에 휩싸였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끝내 자진사퇴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을 열어“지금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朴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 고 판단했다” 며 총리지명 14일만 에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문 후보자의 낙마는 안대희 전 대법관에 연이은 중도하차이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김용준 전 헌재소장까지 포함하면 모두 3번 째이다. 문 후보자는 회견에서“저를 이 자리에 불러주신 분도 그 분이 시고 저를 거두어 들일 수 있는 분 도 그 분이시다. 저는 박근혜 대통 령님을 도와 드리고 싶었다”며 “그러나 제가 총리 후보로 지명 받은 후 이 나라는 더욱 극심한 대 립과 분열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며 사퇴결심의 불가피성을 설명 했다. 그는“이러한 상황은 대통 령께서 앞으로 국정 운영을 하시 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 이 됐다. 또 이 나라의 통합과 화 합에 조금이라도 기여코자 하는 저의 뜻도 무의미하게 됐다” 고말 했다. 과거의 발언과 글로 인해‘친 일 논란’에 휘말린 뒤 억울함을 호소해오던 문 후보자가 자진사 퇴한 것은 최근 자신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여론이 일부 움직인데 다 국가보훈처가 자신을 애국지 사의 손자로 추정된다고 확인함 에 따라 다소간 명예회복이 됐다 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 고 있다.

또 더이상의‘버티기’ 가박대 통령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부담을 느낀 결 과로 보인다. 이로써 문창극 후보자를 둘러 싼 사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안 대희 전 후보자에 이어 총리 후보 자 2명이 연쇄 낙마하는 헌정사상 최초의 일이 벌어지면서 세월호 참사 후 국정을 수습하려던 박 대 통령은 상당한 타격을 입게됐다. 정홍원 총리가 지난 4월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60일 가까이 이 어진‘총리 부재’ 가 더욱 장기화 되면서 국정운영의 동력이 급격 히 약화될지 우려된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이고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연이 은 인사검증 실패에 따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정 면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주장하 고 나서 정치적 파장도 간단치 않 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당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문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 퇴와 관련해“두 번째 총리(후보) 가 낙마한 데 대해 그 (인사를) 담 당한 분은 일말의 책임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후보직 을 유지하는 동안 정치권과 언론 이 자신에 대해 비판과 사퇴 압박 을 가한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법을 만들고 법치의 모 범을 보여야 할 곳은 국회인데 이 번 저의 일만 해도 대통령께서 총 리 후보를 임명했으면 국회는 법 절차에 따라 청문회를 개최할 의 무가 있다” 며“그 청문회법은 국 회의원님들이 직접 만드신 것” 이 라고 지적했다. 또“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러 한 신성한 법적 의무를 지키지 않 고 저에게 사퇴하라고 말씀하셨 다” 며“국회가 스스로 만든 법을 깨면 이 나라는 누가 법을 지키겠 느냐” 라며 정치권에 노골적인 불 만을 드러냈다.

그는‘친정격’ 인 언론에 대해 서도“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인 데 발언 몇 구절을 따내 그것만 보 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 도일 뿐”이라며“그것이 전체의 의미를 왜곡하고 훼손시킨다면 그것은 진실보도가 아니다” 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자는“민주주의는 주권 자인 국민 의사와 법치라는 2개의 기둥으로 떠받쳐 지탱되는 것” 이 라며“국민의 뜻만 강조하면 여론 정치가 된다. 여론이란 것은 실체 가 무엇인가. 여론은 변하기 쉽고 편견과 고정관념에 의해 지배받 기 쉽다”며 자신이 여론정치의 ‘희생양’ 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다만 문 후보자는“저를 친일 과 반민족이라고 한 주장으로 저 와 가족은 너무나 큰 상처를 입었 다”면서도“뜻밖에 저의 할아버 님이 1921년 평북 삭주에서 항일 투쟁 중에 순국하신 것이 밝혀져 건국훈장 애국장이 2010년 추서된 것을 알게됐다” 고 밝혔다. 문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박 대통령은“국회 인사청문회를 하 는 이유는 그것을 통해 검증을 해 국민의 판단을 받기위해서인데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 타깝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당혹감 속에“국무 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 체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절차 적 민주주의가 지켜져야 한다” 고 논평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인사를 정상으로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서청원-김무성 이번엔‘여론조사 조작의혹’신경전 金측“조작·배포”의혹제기…徐측“어떤 조작 시도도 없어”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의 유력 주자인 서청원, 김무성 의원 간 여론조사 조작 논란이 일고 있 다. 김 의원 캠프의 권오을 경선대 책총괄본부장은 22일 여의도 당 사에서 회견을 열어 최근 서 의원 이 김 의원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가 일부 언론에 보도된 데 대해 “해당 여론조사는 조작”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인터넷 매 체는 서 의원 측에서 전달받았다 고 했는데 누가 어떤 의도로 이 업 체를 참칭해 여론조사 결과를 왜 곡 공개 했는지 실체적 진실이 밝 혀지길 원한다” 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해당 여론조사 업 체가“실제 여론조사 결과와 전혀 다른 내용이며, 사실과 다른 이 같 은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 한 바 없다” 고 밝혔다는 점도 상 기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캠프 이범 래 총괄본부장도 회견을 열어“해 당 여론조사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일이 없으며, 따라서 어떠 한 조작 시도도 없었다” 면서“그 동안 황당한 의혹제기에 입장표 명을 자제한 것은 숨기는 것이 있 어서가 아니라 진흙탕 싸움이 되 지 않게 손해를 감수하며 참은 것” 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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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이전에는 김무성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내용의 여론조사가 공개된 적이 있는데 그 방식과 배후에 대한 의 혹들이 많이 제기됐다” 고 역으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본부장은“국민은 새누리당 에 반성속의 새출발을 요구하는 데 더는 소아병적인 이전투구로 새로운 당내 리더십을 세울 수는 없다” 고 비판했다. 다른 전당대회 주자들도 잇따라 여의도 당사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열 행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인제 의 원은“일부 후보는 줄 세우고 향 응을 베풀며, 그것도 모자라 서로 의 전과를 놓고 싸우고 조작된 여 론조사를 언론사에 배포하기도 한다”면서“정당 개조의 사명을 다짐하는 후보라면 지금 당장 이 런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고 촉구 했다. 이 의원은“TV토론이나 합동 연설회, 온라인을 통한 홍보 기회 를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면서 “엉뚱한 핑계를 대고 이를 축소하

려는 시도는 당 개조의 불씨를 꺼 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홍문종 의원은“공정하고 신사 적인 경쟁을 벌여야하는 선거전 에서 여론조사 자료를 조작하거 나 특정 후보를 크게 앞서는것 처 럼 꾸몄다는 등 여론조사 논란 확 산되는 점을 비판한다”면서“이 번 전대가 대결구도로 가서는 안 되며, 분열을 지양하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이어야 한다” 고말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전남 하의도에 있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방명록에‘동서화합으로 통합과 포용의 미래를 만들어 나 가겠습니다’ 라고 적었다. 김영우 의원은“일본 정부가 기어이 고노 담화를 훼손하는 검 증 결과를 공개했는데도 여야는 원구성 협상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면서“이 때문에 외 교 사안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할 외교통일위원회도 열리지 못하는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춘 거취 재논란…朴대통령‘결단’압박 커질 듯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친일 사관 논란’때문에 인사청문회도 치러보지 못하고 24일 결국 낙마 함에 따라 집권 2년차의 중반을 향해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심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문 후보자가 지난 10일 지명된 뒤 15일째인 이날 자진사퇴하면 서 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지명 한 김용준 총리 후보자와 지난달 안대희 총리 후보자에 이어 취임 1년 4개월만에 국무총리 후보자 세 명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더구나 세 명 모두 인사청문회 까지 가기도 전에 각종 논란에 휩 싸이면서 스스로 자진사퇴하는 초유의 기록까지 남겼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 관예우 논란으로 지난달 28일 인 사청문회 전에 스스로 물러난 데 이어 후임 총리로 발탁한 문 후보 자까지 잇따라 중도 낙마하면서 2 개월에 가까운‘총리 부재’사태 가 이어진 터여서 국정공백의 장 기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내각을 통할할 총리 자리는 정 홍원 총리가 세월호 사고와 관련 한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대한 책 임을 지고 지난 4월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이날로 59일째 사실상 공석 상태다. 또다시 후임 총리감을 물색하 고, 청문회 준비를 하려면 2-3주 일은 소요되는 만큼 석달간의 국 정공백까지 감수해야할 판이다. 이와 맞물려 세월호 참사 이후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고 관피아 (관료+마피아)라는 적폐를 해소 하겠다고 내놓은 안대희·문창극 카드가 제대로 국민에게 선도 보 이지 못하고 허무하게‘폐기’ 됨 에 따라 박 대통령이 국가적 과제 로 내세운 국가개조도 당분간 표 류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는 국정 최고책임자인 박 대통령 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 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 다. 그동안 정치 모토로‘약속과 신뢰’ 를 강조해온 박 대통령이지 만 세 번이나 이 같은‘인사 참사’ 를 반복한 만큼, 국민의 신뢰는 적 지 않게 훼손될 가능성이 커보인 다. 실제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 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 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신뢰수준 95%±3.1%P)를 실시해 20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 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는 부정 평가(48%)가 긍정 평가 (43%)보다 5% 포인트 처음으로 상회했다.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가 그 이유로‘인사 문제’ 를 지적한 비 율은 지난주 20%에서 이번 주 39%로 배 가까이 늘었다. 그만큼 부적절한 인선이 국민에게 주는 부정적 이미지가 크다는 얘기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 부터 각종 인사참사를 겪어왔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 옆 국무총리의 빈자리가 눈에 띈다.

만큼, 국민의 실망과 피로도는 더 큰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곧바로 국정운영 동력 약 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박 대통령 이 내세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나 관피아 적폐 해소도 당분간 제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문 후보자가 정홍원 총리와 협의해 인사 제청한 각료 7명에 대한 야당의 파상공세가 격 화될 것으로 보여, 2기 내각 구성 도 자칫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섞인 전망마저 나오 고 있다. 문 후보자가 이날 자진 사퇴하면서 일단 큰불은 꺼진 국 면이다. 그러나 불씨는 여전히 남 아있다. 가장 큰 불씨는 바로 김 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다. 안대희 후보자 낙마 때까지는 김 실장이 버텼지만, 문 후보자 낙 마 사태까지 발생한 만큼, 야권을 중심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 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 대 통령이 김 실장을 고수할 경우 야 권은 물론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

면할 가능성이 커 국정운영에 부 담이 될 소지가 크다는 관측이 제 기된다. 국민 눈높이와 괴리됐다는 평 가를 받는 청와대 인사검증팀이 이번에도 검증 작업을 주도한다 면‘제2의 김용준·안대희·문창 극’ 이 생기지 말란 법이 없는 만 큼, 대부분 검찰 출신으로 구성된 민정라인과 함께 청와대 인사들 로만 이뤄진 인사위원회 구성에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 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소 14곳에서 치러 지는 역대 최대 규모의‘미니총 선’ 인 7·30 재보선을 앞두고 당 의 입김이 세지고 있어 박 대통령 은 차기 총리 후보 선택의 폭이 좁아질 것도 감안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차기 총리는 선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검증을 받 아와 상대적으로 검증 통과가 쉬 울 것으로 보이는 정치인 출신 인 사가 부상하지 않겠느냐는 관측 도 제기된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정부, 日고노담화 검증 반박…“진실은 바꿀 수 없다” 정부, 日대사 불러‘고노담화 흔들기’공식항의 일본 아베(安倍) 내각의 고노 (河野)담화 검증 결과 보고서에 대해“사실 관계를 호도하고 있 다” 면서 비판한 외교부가 23일 보 고서의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 다.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은 이날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 사를 불러 검증 보고서에 대한 우 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보 고서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언 급했다. ◇ 고노담화 관련한 양국간 사 전 조율 문제 조 차관은“일본 정부의 자체 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할 문제로 우리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 직하지 않다는 점과 일본군 위안 부 문제의 진상규명은 교섭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일측에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 고 강조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전했 다. 조 차관은 이어“일본측은 수 차 협조 요청을 해왔으며 일본이 담화 발표 6일전(93년 7월29일)에 는 초안을 전달하면서 일본 자체 담화이기는 하나 우리와 협의를 전혀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우리 의견을 간곡히 요청했다”면서 “이런 요청을 감안해 비공식임을 전제로 우리측 의견을 제시하게 됐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舊) 일본군이 관여한 것은 움직 일 수 없는 사실임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 정부는 1992년 7월‘일 본군에 의한 강간 등 불법 행위로 반일 감정이 조장되는 문제가 있 으니 신속히 위안 설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통첩을 발행했으 며 위안부 모집을 위한 절절한 인 선이나 위안소 증축을 위한 병력 차출 문서, 위안소 이용 주의사항 등이 작성된 적이 있다’ 고 발표하 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조태용 외교부 1차관(오른쪽)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초치 1992년 1월 일본 당국자는 일본이 된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에게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한 우리 정부의 패전 직전인 8월14일에 위안부 문 실제 일본 외무성 당국자는 관련 제와 관련한 증빙 서류를 소각했 1993년 3월 한국과 협의했다고 책 조 차관은 벳쇼 대사에게“검 다는 증언이 있다는 우리 당국자 임을 전가할 생각은 없다면서 한 증 보고서가 사전에 고노담화 문 의 발언에 대해“그래서 그런지 국과의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전 안을 작성했으며 피해자들의 증 자료가 없다”고 말한 적도 있는 해졌다. 일본 당국자는 당시‘발 언은 성의 차원에서 실시한 요식 것으로 전해졌다. 표 전에 한국과 협의를 전혀 안 할 행위라는 식으로 기술한 것은 증 ◇ 아시아 여성기금 관련 수 없으며 일본의 조치가 지연되 언의 신뢰성을 폄훼하고 위안부 조 차관은 검증 보고서에 아시 면 한국의 반일 감정이 고조될 것 문제의 강제성을 부인하려는 것” 아 여성기금 문제가 포함된 것에 이므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 이라면서“할머니들의 증언을 외 대해서도“관련도 없는 기금문제 정부의 협력이 필수적’ 이라면서 면하면서 할머니들에게 또다시 를 언급한 것은 일본측이 선의를 거듭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 모욕과 상처를 줬다” 고 비판했다. 과장하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 졌다. 이 일본 당국자는 이런 요청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 문제 는 의도”라면서“일본측이 피해 을 하면서 담화 발표는 일본 책임 와 관련, 1992년 1월 미야자와 기 자 할머니들의 이해나 동의없이 아래 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도 같 이치(宮澤喜一) 당시 총리는 정상 위로금 지급만 밀어붙였기 때문 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차 방한했을 때 위안부의 모 에 기금사업이 실패한 것” 이라고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 집과 위안소 운영 문제에서 구 말했다.

세월호특위, 일정합의 또 무산…활동기간 25% 까먹어 與“해수부 등 제외하고 26일 시작”, 野“가족 반대…충분한 예비조사 해야” 국회‘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

사 특별위원회’ 가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기관보고 일정을 논의했으나 여야 간 견해차만 재확 인했다. 이로써 90일간 의 활동기간으로 지난 2일 출발한 세 월호국조특위는 이 날까지 이렇다할 실적없이 활동기간 의 25% 정도를 까 먹은 상태다. 새누리당은 이 날 회의에서 실종 자 수색에 관여된 해양수산부와 해양 경찰청, 해군 등의 기관보고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 측 요 구대로 내달 1~2일 받되, 여야 간사 간 합의대로 이달 26

일부터 기타 기관들의 보고를 받 자고 주장했다. 조원진 간사는“여야 합의도 지키고 유가족이 원하는 수색 관 련 기관보고 일정도 맞추는 방법 이 있는데 야당이 왜 그걸 피하는 가” 라며“수색과 관련된 3개 기관 은 유가족이 원하는 날짜인 7월 1~2일에 하고 나머지 19개 기관은 26일부터 해야 한다” 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여야 간사끼리 합의한 게 이런 식으로 자꾸 무산 되기 시작하면 위원회의 정상적 인 운영이 어렵다” 며 심재철 위원 장에게“하루속히 기관보고 일시 를 잡아달라” 고 요구했다. 그러나 야당 위원들은 충분한 예비조사가 이뤄지지 않은데다 가족 측이 이달 말까지는 실종자 수색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한 만 큼 26일 실시는 불가하다고 맞섰 다. 새정치연합 김현미 간사는“가 족 측이 26일 기관보고를 반대하

TUESDAY, JUNE 24, 2014

위안부 할머니“고노담화 검증은 자기 잘못 광고하는 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87) 할머니가 일본 정부가 군(軍)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1993년 고노(河野) 담화의 검증보고서를 발표한 데 대해“자기 잘못을 광 고하는 격” 이라고 비판했다. 길 할머니는 23일 오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열린 증언 회에 참석하고 나서“말 같지 않 은 소리에는 남들이 귀를 기울이 지 않는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길 할머니는“말이 되는 말을 해야 남이 듣지. 상대편(일본 정 부)의 말이 말 같지 않으면 아무 도 상관을 하지 않는다” 라며 답답 한 심정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작성 경위 검증을 이유로 일 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 정한 고노 담화의 의미를 훼손한 검증보고서를 발표했다. 고령의 길 할머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날 소르본대에서 프랑스인 청 중 앞에 섰다. 감옥에 갇힌 아버 지를 빼낼 돈 10원이 필요했던 길 할머니는 13세 때 공장에 취직시 켜 준다는 사람을 따라 길을 나섰 다가 위안부가 됐다. 할머니는 “죽음보다 못한 삶일 줄 누가 알 았겠나. 너무 아팠다”라고 수십 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아픔을 떠올렸다. 이어“열세 살 어린 나 이로 너무 견디기 어려워‘엄마, 엄마’ 라고 소리쳤다” 고 낮은 목 소리로 증언했다. 할머니가 어린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성범죄와 잔혹한 폭력에 시달렸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원합니 던 아픈 기억을 꺼내자 청중 일부 다.”길 할머니는 강연 마지막에 는 눈시울을 붉혔으며 긴 한 숨을 “20년 동안 나 혼자 싸웠지만 (일 내쉬기도 했다. 할머니는“해방 본 정부는) 들은 척도 안 하니까 뒤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싶었고 여러분이 좀 도와달라” 고 지지를 엄마 소리도 듣고 싶었지만 내겐 요청했다. 두 시간 남짓 지속한 아무 의미 없는 이름들이었다” 며 증언회에 참석한 50명가량의 교 평범한 삶을 빼앗긴 설움을 토로 수와 학생, 파리 시민은 증언을 숨 했다. 죽인 채 경청했다. 파리7대학에서 그러나“이제 여든일곱이 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학생은“위 나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외 안부 할머니 얘기를 직접 들으니 친다” 면서“일본 정부는 사죄하 너무 안타까웠다”면서“용기를 고 배상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 증언을 해줬다” 고 말했다. 역사의 피해자였던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현재 세상에서 고통받는 자들과 25일 파리 에펠탑 부근에서 길 할 의 연대를 얘기했다.“지구촌 곳 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일본군 위 곳에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여성 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 들과 어린이들이 내 힘이 필요하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는 이유는 실질적인 사전 예비조 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이라며“예비조사 전문위원들도 위원장이 국회의장에게 결재를 올리지 않아 현재 한 명도 임명되 지 않은 상태” 라고 비판했다. 이어“다른 기관부터 기관보고 를 받자고 하는데 사고 발생과 관 련된 해수부와 해경을 먼저 점검 하지 않으면 다른 이야기들은 공 허해질 수 있다. 설사 보고를 받는 다 해도 법에 따라 기관 증인들에 게는 일주일 전에 출석요구를 해 야 한다” 면서 26일은 어렵다는 태

도를 보였다. 우원식 의원도“정부 당국 해 명만으로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없 어서 현장조사를 충분히 하고 기 관보고를 받아야 한다” 고 거들었 다.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자 새누 리당 김명연 의원은“실종자 수색 이 끝나지 않아 6월, 7월이 예민하 고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의 합 의가 전제된 범위 내에서 수색을 다 끝내고 8월에 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며 수정안을 내기도 했 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심재철

위원장은 회의를 정회하고 기관 보고 일정 협의를 여야 간사 몫으 로 남겼으나 이날 간사 간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장조사 대상 기관도 합의하 지 못한 여야는 조사 일정도 각자 계획하고 있어 특위 활동에 난항 이 예상된다. 여당 위원은 오는 25일과 다음 달 2일 진도 사고현장 등을 들를 계획이지만, 야당 위원은 24~25일 1박2일 일정으로 진도 해상교통관 제센터(VTS) 등을 찾을 예정이 다.

기간이 점차 길어지고 있다는 것 이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사 고해역 잠수사들은 잠수 수색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수면제 복용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말께부터 점 차 누적된 피로에 졸피뎀을 복용 한 잠수사들이 늘어나는 데다 약 한달여간 비정기적으로 졸피뎀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잠수사들도 적지 않아 부작용이 우려된다. 신규 투입 잠수사들의 잇단 사 망사고로 수색작업 현장에는 새

로운 잠수사들의 투입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상태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검증되지 않은 잠수사가 투입됐다가 사망 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신규 잠 수사 투입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 기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잠수사는 대부 분 길게는 수십 일간 반복적으로 잠수수색에 투입되는 바람에 중 이염, 후두염 등 가벼운 질환부터, 누적된 잠수병 증상과 외상 후 스 트레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세월호 수색현장 잠수사, 졸피뎀(수면제) 복용하며 반복잠수 세월호 참사 발생 69일째 수색 작업을 밤낮없이 하는 잠수사들 의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오전 세월호 수색작업 현 장에서 언딘소속 잠수사 김모(43) 씨가 잠수병으로 어깨, 팔 등에 통 증을 호소, 경비정을 타고 병원으 로 이송됐다. 이날 수색작업이 한 창인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위 바지를 다녀온 민간잠수사에 따르면 현장 잠수 사들의 피로 누적과 부상, 스트레 스가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전해 졌다. 잠수사들은 반복된 잠수로 누 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불면증 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 의 사의 검진을 받고 의사 또는 약사 가 보는 앞에서 졸피뎀을 처방받

아 복용하고 있다. 수면진정제인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이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증상이 나 타날 수 있고 복용한 후에 운전 등 행동 장애나 떨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장 잠수사들의 신규 투입이 거의 안 되는 상황 탓에 기 존 잠수사들이 반복적으로 수색 작업에 투입되면서 수면제 복용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7) 할머니가 23일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열린 일 본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회에서 피해를 증언하고 있다. 왼쪽은 윤미향 한국정신대문 제대책협의회(정대협) 상임대표.


한국Ⅲ

2014년 6월 24일(화요일)

무장탈영 임 병장 자살시도 후 생포…병원서 수술 “자기 가슴에 총격…수술 잘 끝나 생명에 지장없는 상태”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 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모 병장이 23일 오후 군 병력에 포위 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 살을 시도한 뒤 생포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55 분께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소재 야산에서 본인의 총기로 자해한 임 병장을 생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고 밝혔다. 임 병장은 자신의 소총으로 왼 쪽 가슴 위쪽에서 어깨 사이를 쐈 고, 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 송됐다. 임 병장은 병원 후송 당시 의 식은 있으나 출혈이 많은 상태였 으며, 강릉 아산병원 도착 뒤 곧바 로 응급 수술을 받았다. 군 당국은“임 병장은 오늘 오 후 6시5분부터 오후 8시45분까지 ‘좌측상엽폐절제술’ 을 받고서 중 환자실로 옮겨졌다”며“수술이 잘 끝나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 는 상태” 라고 밝혔다. 임 병장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발생 43시간 만에 종 료됐다. 이에 앞서 임 병장은 고성군 금강산콘도 500m 서쪽에서 군 병 력과 대치 중이었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뒤 무장탈영한 임 병장이 23일 자살을 시도한 뒤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 응급실로 옮겨지고 있다.

임 병장을 포위한 상태에서 밤 샘 대치를 이어간 군 병력은 이날 오전 7시께부터 포위망을 좁히며 임 병장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김 대변인은“군 수색병력은 오늘 아침 8시20분께부터 임 병장 과 접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 로 투항을 권고했다” 며“이 과정 에서 임 병장이 부모와 전화통화 를 원해 현장 작전부대 지휘관이 비무장으로 다가가 휴대전화를 건넸다” 고 말했다. 임 병장은 이 휴대전화로 오전 8시40분께 부친과 통화를 했고,

포위망 밖에서 대기하던 임 병장 의 아버지와 어머니, 형은 오전 11 시25분께 대치 현장에 도착했다. 군 관계자는“아버지와 형이 임 병장과 7∼8m 떨어진 거리에 서 투항을 권유했다” 며“임 병장 이‘나가면 사형당하는 것 아니 냐’ 고 물은 것으로 봐서는 뒷일을 걱정하는 것 같았다” 고 전했다. 군 당국도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하면서“말 못할 사연이 있으면 나와서 말해라. 다 해결된 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투항을 권유했다.

이 관계자는“특공연대 부대원 들도 비무장으로 임 병장에게 접 근해 투항을 유도했다” 며“임 병 장은 자살시도 20∼30분 전 종이 와 펜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임 병장이 자살시도 전 자신의 심경이나 사건 경위 등 을 담은 글을 작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임 병장은 지난 21일 주간 경계 근무를 마치고 GOP 소초로 복귀 하다가 오후 8시15분께 동료 장병 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실탄을 난 사한 뒤 무장탈영했다. 이 사건으로 장병 5명이 사망 하고 7명이 부상했다. 또 임 병장 과 대치하던 과정에서 임 병장의 총격으로 장교 1명이 부상했고, 아군끼리의 오인 사격으로 1명이 총상을 입었다. 김민석 대변인은“임 병장이 소지하고 있던 K-2 소총과 실탄 은 모두 즉시 회수했다” 며“임 병 장의 신병은 군 수사기관으로 인 계할 계획이며, 앞으로 이번 범행 동기와 사고경위에 대해 육군 중 앙수사단의 조사를 받게 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고성지역에 발령 됐던‘진돗개 하나’ 를 이날 오후 3시30분 부로 해제했다.

당국, 우리銀‘CJ 차명계좌 개설’적발…중징계 전망 우리은행이 CJ그룹의 비자금 조성 관련 차명 계좌 수백개를 개 설해줬다가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수상한 자금 거래에 대해서도 금융당국 에 보고를 빠뜨린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 독원은 지난해 우리은행의 CJ그 룹 관련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특별 검사를 벌인 결과, 우리은행 에 CJ그룹의 차명계좌 수백개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 직원들 의 잘못도 적발돼 오는 26일 제재 심의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을 예 정이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파이 시티 불완전판매 제재 건과 합산 해 심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기관경고를, 수십명의 임직원은 중징계를 각각 받을 것으로 알려 졌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차명계좌 개설

건은 연루되지 않아 경징계만 사 전 통보받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우리은행 의 경우 오는 26일 파이시티 건과 차명계좌 건을 함께 심의한다” 면 서“차명계좌 건은 문제가 심각해 관련 임직원들을 중징계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퇴출 직전 중국 밀 항을 시도한 김찬경 전 미래저축 은행 회장이 도피자금을 찾아가 도록 방치했다가 지난해 금융당 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우리은행은 2008년 2월 삼성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금융 실명제법 위반 등의 이유로 기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민병두 의원실 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실명제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 곳은 우리은행이 53건으로 은행권에서는 가장 많았다. 국민 은행·한국SC은행(각 31건), 신 한은행(29건), 하나은행(28건)이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2010년

부터 2012년까지 위반 건수가 72 건에 달했다. 우리은행은 양재동 복합물류 개발 프로젝트인 '파이시티 사업' 신탁상품 판매 과정에서 기초 서 류 미비 등도 적발돼 오는 26일 징 계를 받는다. 상품을 판매하는 과 정에서 일부 기초 서류가 미흡해 고객이 오해할 소지가 있었던 것 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의 수상 한 자금 거래 누락 건도 속속 발견 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이 이재 현 CJ 회장과 관련한 수상한 거래 가 계속돼왔는데도 이를 제때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적발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천600억 원대 횡령·배임·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2010~2012년 우리은행 계좌를 통 해 계열사 등과 수십 차례, 총 수 백억원대의 수상한 금융 거래를 했는데도 우리은행은 즉시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가 최근

중국, 한국 주식‘싹쓸이’…6개월간 1조4천억 매수 24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중국 자금은 지난해 12월부터 지 난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 수 행진을 보이며 1조4천120억원 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국가별 누적 순매수액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중국 자금의 월별 국내 주식 순

매수액은 ▲ 작년 12월 300억원 ▲ 1월 360억원 ▲ 2월 420억원 ▲ 3월 3천390억원 ▲ 4월 6천690억원 ▲ 5월 2천960억원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 월부터 순매수 기조로 돌아선 데 도 중국 자금이 한몫한 것으로 풀 이된다.

최근 들어 선진국이 국내 주식 에 대해 매도 추세로 돌아섰으나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매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세계 금융위기 전후로 넘치는 유동성을 국내 증시에 갖 고 들어와 주식을 폭식했다. 최근 6년 반 동안 누적 주식 순

적발되기도 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금융 거래나 횟수가 잦은 등의 의심 혐의 거래 가 발생하면 금융사는 금융위원 회나 금융감독원에 이런 사실을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우리은행에 서 수상한 자금 거래 관련 누락이 많다는 점을 금융당국이 발견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당시에는 정상거 래 범주 안에 든다고 판단했기 때 문에 현행 규정상의 보고 누락이 나 지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 이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금융당 국의 우리은행 검사에서도 부실 대출이 지적됐다. 우리은행이 유병언 관���사에 교회 신축자금을 부당하게 빌려 줬다는 것으로, 은행측은 관계사 대출의 경우 시설자금이 아니라 운전자금이기 때문에 담보 가치 만 인정되면 대출을 해주지 않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매수액도 중국이 가장 많다. 국적 별 2008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 적 주식 순매수액은 중국이 8조3 천281억원으로 중동자금인 사우 디아라비아(6조4천72억원)를 제 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2조3 천908억원의 누적순매수를 기록 한 캐나다가 차지했다. 중국 자금의 국내 주식 투자는 적 격 국 내 기 관 투 자 자 (QDII·Qualified Domestic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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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전교조-교육부…공은 진보교육감 손에 전교조“교육부 후속조치 이행 안 해”…교육부“엄정 대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 노조화에 맞서 23일 조퇴투쟁, 전 국교사대회 등 투쟁계획을 발표 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포하고 법 원에 항소 및 법외노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반격에 나 섰다. 교육부는 법원 판결 직후 노조 전임자 복직, 사무실 임대료 반환, 단체협약안 무효화 등 전교조에 대한 후속조치 이행을 17개 시· 도교육청에 통보한 데 이어 이날 전국 교육국장 회의에서 전교조 의 대정부 투쟁에 대한 엄정 대응 원칙을 확인했다. 양측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제 공은 전국 시 ·도 교육감 당선인, 그중에서도 법원 판결에 유감을 표하며 전교 조와의 협력을 시사한 13명의 진 보 교육감에게로 사실상 넘어갔 다. 교육부와 진보 교육감이 충돌 할만한 부분은 현재로서는 조퇴 투쟁 참여 교사에 대한 징계, 노조 전임자의 휴가취소 및 복귀명령, 미복귀 노조 전임자에 대한 징계 등 크게 세 부분이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노 조 전임자 72명 전원에 대한 미복 귀 원칙을 세우고 이들의 복귀 시 기나 규모도 위원장에 위임하기 로 결정했다” 며 교육부의 후속조 치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혀 대 규모 징계 사태가 불가피할 전망 이다. 이 중 교사 징계와 관련, 관 할 징계위원회에 해당 교사에 대 한 징계의결 요구는 교육감이 하 게 돼 있는데, 교육감이 하지 않으 면 교육부가 해당 교육감에 징계 의결 요구를 요청할 수 있다. 교육감이 이조차 거부하면 교 육부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리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교육감을 직 무유기로 형사고발할 수도 있다. 교육부는 2009년 시국선언 참 여교사에 대한 징계와 달리 이번 은 법 위반이 확실하므로 교육감 이 교사 징계에 나서지 않으면 명 백히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시국선언 참여교사에 대해 징계를 유보했다가 직무유 기 혐의로 형사고발 당한 당시 김

Institutional Investor)를 허가해 주면서 가능해졌다. QDII란 기관투자가로 선정된 중국 내 금융기관에 일정 한도 내 에서 고객 돈으로 펀드를 조성해 해외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 록 하는 자격을 부여해주는 제도 다. 올해 1분기 QDII 펀드 투자 대 상 국가 중 한국은 전체 투자액의 5.8%로, 홍콩과 미국에 이어 3위 에 올랐다. 실제 최근 3개월 연속 외국인 이 매수한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와 오리온, 롯데쇼핑, CJ, 제일제 당, 신세계, 대한항공, 농심, 한국 콜마 등‘중국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23일 오전 서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훈 위원 장이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 관련 향후 계획 발표에 앞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승환 전라북도교육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에 대해 대법원은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시국선언 행위가 국 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행위인지에 대해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기다 려 볼 필요가 있었기에 징계를 미 룰 만한 사유가 있었다고 판단했 다. 하지만, 교육부는 법외 노조에 따른 노조 전임자의 복귀나 조퇴 투쟁은 법령 위반이어서 징계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 다. 교육부 관계자는“노조 전임 자 복귀는 징계 사유가 되냐 안 되냐는 문제가 아니라 안 지키면 법에 따라 직권면직이나 징계를 할 사항” 이라며“조퇴투쟁 역시 공무원의 무단직장이탈 금지 위 반이어서 시국선언 때와 다르다” 고 말했다. 일단 진보교육감 당선 인 상당수는 전교조와 협력 의사 를 밝혔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당선인의 경우“교육부가 법외노 조화 판결이 나자마자 후속조치 를 강행한다면 목소리를 내 저항 하겠다” 고 말해 사실상 교육부의 후속조치를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정훈 위원장은“판결 이후 진보교육감 당선인들과는 공식적 접촉이 없었다” 며“취임 후 17개 교육감 모두에게 법외노조 조치 의 부당성을 알리고 교육감의 권 한 내에서 행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 이라고 밝혀 진보교육감들이 지원에 나

서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 다. 그러나 전교조와의 협력 의사 를 밝힌 다수의 진보교육감 당선 인들도 후속조치 이행에 대해서 는 입장 표명을 유보하거나 다른 당선인들과 보조를 맞춰가겠다는 신중한 태도여서 이들의 결정에 따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도 있다. 앞서“다른 (진보) 교육감들과 보조를 맞추겠다” 고 밝힌 바 있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인 측은 이날“진보 교육감들과 논의는 하 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침은 밝힐 때가 아니다” 라고 조심스러 운 입장을 내놨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당선인이 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인 은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입장표 명을 유보했고 전교조 출신 민병 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인도 단체 교섭, 단체협약 지속 여부, 사무실 제공 등의 실무적 조치는 타 교육 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단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의 후속조치 지침을 전교조에 통 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3일 “교육부의 지침이 명확하고 특히 노조 전임자 복귀에 관해서는 교 육공무원법에 명시돼 법원의 판 결이 난 상황에서 이행을 통보하 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이라며“이 르면 오늘이나 아마도 내일쯤에 는 전교조에 후속조치 이행을 통 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작년 중국에서 사망한 한국인 40% 가 돌연사” 지난해 중국에서 숨진 우리 국 민은 모두 118명으로 집계됐다고 주중 한국대사관 측이 21일 밝혔 다. 사망 원인은 ▲ 돌연사 47명 (39.8%) ▲ 병사 29명(24.5%) ▲ 자살 19명(16.1%) ▲ 사고사 17명 (14.4%) ▲ 자연사 6명(5%) 등이 었다. 돌연사 중에서는 사인이 심근 경색으로 판명된 경우가 많았다. 대사관 측은“돌연사가 왜 많

은지는 단정키 어렵지만 장기체 류잖아 출장자 등의 스트레스, 과 로 등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본 다” 며“중국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다는 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 가 있다” 고 말했다. 숨진 우리 유학생 8명 중 4명 은 자살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조 사됐다. 2013년 현재 중국에는 중 국국적 취득자를 포함해 모두 30 만~40만 명의 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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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TUESDAY, JUNE 24, 2014

중국“고노담화 검증은 日 침략죄행 부인 의도” 군 고위당국자“과거 잔혹행위 조금의 뉘우침도 없어” 중국 정부는 23일 일본 정부가 군 작성과정에서 한일 정부 간의 문안 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河野) 정이 있었다” 고 주장하고 한국 정부가 담화 검증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일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데 대해 중국 본이 역사를 직시하는 것을 원치 않는 측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라며 거듭 비판 쑨젠궈(孫建國) 중국 인민해방군 부 했다. 참모장도 전날 베이징 칭화대학에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열린 제3회 세계평화포럼에 참석, 일본 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의 고노담화 검증 행위를 거론하며 역 받자“강제동원된 위안부는 일본 군국 사적 수정주의자들의 움직임은 동중국 주의가 2차대전 기간에 아시아 등 피해 해 긴장에 기름을 붓는 것이라고 비난 국 인민에게 저지른 엄중한 반인도주 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 의 죄행으로 이에 대한 증거는 명백하 리가 이날 보도했다. 다” 고 밝혔다. 쑨 부참모장은“일본의 우익 지도자 화 대변인은“일본의 소위‘조사’ 란 는 과거의 잔혹행위에 조금의 뉘우침 것은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는 것을 원 도 없을 뿐 아니라 심지어 의심의 여지 치 않는다는 것을 폭로하고 있다” 면서 가 없고 확실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고노 “심지어 침략 죄행의 진실을 미화하고 담화를 검증하고 의문을 던지고 있다” 부인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 이라고 고 거듭 비난했다. 비판했다. 그는“우리는 일본이 책임있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 는 태도로 고노담화 등 국제사회에 대 報)는‘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학 국제 한 약속을 준수하고 실제 행동으로 군 전략정책분석연구소 박사’ 의 기명 칼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역사가 남긴 문 럼을 통해 한국정부가 최근 일본과 군 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거듭 촉구 사정보보호협정 등을 추진하며 관계개 한다” 고 강조했다. 선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과연 일 그의 이런 답변은 일본 정부가 최근 본을 믿을 수 있겠느냐” 고 반문하며 고노담화 검증 결과를 통해“고노담화 “일본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 연락부장은 23일 베이징을 방문한 요 시다 다다토모(吉田忠智) 일본 사민당 당수 일행과 회담하며 일본의 식민 지 배와 침략 전쟁을 인정하고 사죄한 무 라야마(村山) 담화를 칭찬함으로써 아 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왕 부장은“무라 야마 전 총리는 줄곧 영향력을 유지하 고 있다” 고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위정성(兪 正聲) 정치국 상무위원이 24일 요시다 당수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의원이 5명밖에 안 되 는 사민당 측을 위 상무위원이 접견하 는 것 자체가 역사 문제와 관련해 중국 이 아베 정권을 견제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 정부는 23일 일본 아베(安倍) 내각의‘고노(河野)담화 흔들기’ 에대 해“오히려 아베 정부의 신뢰성과 국제 적 평판만 상처입게 될 것” 이라면서 일 본에 공식 항의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일본 국회의사당에서 올해초 정기국회 개원이후 처음 열린 여야 당수토론에서 집단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왼쪽)와 제1야당인 민주당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오른쪽) 사이에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아베 내각 지지율 43%… 출범 후 최저” 집단자위권 강행 반대여론 영향 큰 듯 일본 아사히 신문의 최신 여론조사 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지지 율이 2012년 12월 출범 이후 최저인 43%를 기록했다. 아사히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의 49% 에서 6% 포인트 하락한 43%로 집계됐 다고 23일 보도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였다. 2012년 12월 이후 아베 내각 지지 율의 종전 최저기록은 작년 12월‘알권 리 침해’논란을 일으킨 특정비밀보호 법 제정 직후의 46%였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에는 아베 총리의 집단 자위권 추진 행보가 영향 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의 이번 조사에서 집단 자위

“日자민당, 자위권 대신 무력행사로 명칭변경 요구” 자위대 무력행사 범위 확대 의도 일본 자민당이 집단자위권을 비롯 한 안보법 제 정비와 관련해‘자위권 발동 3요건’ 을‘무력행사 3요건’ 으로 변경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교도통 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민당은 일본이 자 위대를 출동시켜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을 의미하는 자위권 발동 3 요건 대신 무력행사 3요건이라는 표현 으로 자위대의 출동 조건을 규정하자 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뢰제거 활동 등 집안안 전보장에 기반을 둔 무력행사에도 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

오바마-푸틴 전화통화… 우크라 해법‘동상이몽 여전’ 오바마 “친러세력에 무기 공급 계속땐 추가 제재” 푸틴 “실질적인 휴전과 당사자간 직접 대화 중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 기 공급과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 우크 국과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제재에 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했으나 해법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그러면서 긴장 완화를 위한‘구체 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노출했다. 두 정상 간 직접 대화는 지난 적인 행동’ 6일 프랑스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70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주년 기념식에서 만나 잠깐 얘기를 나 “미국 정부는 외교적인 해법이 여전히 눈 이후 처음이다.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며“러시아가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동부 분리주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의자들에게 무기를 계속 공급한다면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무 추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오바마 대통령이 분명하게 밝혔다” 고 전했다. 반면 크렘린궁은 이날 별도로 낸 성 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 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진정한 휴전 및 교전 당사자 간 직접 대화의 중요성 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푸틴 대통령은 교전을 실제로 중단하고 양측(우크라이나 정 부와 분리주의 세력)이 협상을 시작하 는 게 우크라이나 상황의 정상화를 위 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주지시 켰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 이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긴급 구호 등 인도주의적 지원도 촉구했다고 덧 붙였다.

권 행사 용인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8%이지만 반대 응답은 찬성의 배인 56%였다. 또 헌법 개정이 아닌 헌법 해 석 변경을 통해 집단 자위권 행사를 용 인하려는데 대해 67%가‘적절치 않 다’ 고 응답,‘적절하다’ 는 응답(17%) 을 압도했다. 더불어 현 정권에서의 집 단 자위권 논의가 충분한지에 대해 76%가‘충분하지 않다’ 고 답했다. 한편, 교���통신이 같은 기간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 지지율이 52.1%로 나타났다.

위대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해석의 여지 를 남기려는 계산이 깔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대신 침략국 에 대한 유엔의 제재에 적극적으로 가 담하는 집단안전보장을 내각회의(각 의) 결정문에서는 일단 제외하기로 방 침을 굳혔다. 각의 결정문 수정안은 자위권 발동 요건에 관해‘다른 나라’ 를‘밀접한 관 계에 있는 다른 나라’ 로 더 한정할 전 망이다. 또‘국민의 생명이나 행복추구권이

근저에서부터 뒤집힐 우려가 있는 경 우’ 라는 조건에서‘우려’ 를‘명백한 위험’ 으로 바꿔 더욱 구체적으로 규정 할 방침이다. 이는 공명당이 우려를 제기하거나 강하게 반대한 것에 관해서는 일부 양 보할 수 있지만 동시에 자민당의 입맛 에 맞게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내용을 반영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다음 달 1일 혹은 4일 안보법제 정비안 의 각의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 종 합의안이 마련될 때까지 자민당과 공명당의 막판 줄다리기가 벌어질 전 망이다.

이란-미국‘이라크 사태 밀월’끝났나 이라크 사태를 계기로‘숙적’이란 과 미국 사이에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 에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 이는“미국과 다른 국가의 이라크 내정 개입에 강력히 반대한다” 고 밝혔다고 국영 뉴스통신 IRNA가 지난 22일 보 도했다. 이는 이란 모든 주요 국정 사안의 최종 결정권자의 이라크 사태에 대한 첫 공식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이란 지도부 인사들이 이라크 사 태를 놓고 미국과 협력 가능성을 내비 친 것과도 일견 대비되는 것이어서 관 심이 쏠린다. 이란과 미국은 이라크에서 급진 수

니파 무장세력을 억누르고 극단주의적 이슬람 수니파 정권 수립을 막아야 한 다는 데 같은 생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들을 인용, 미국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이라 크·레반트 이슬람국가’ (ISIL)의 봉기 로 촉발된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이 란과 직접 대화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 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같은 날 오바 마 대통령과 최근 서신교환 사실을 공 개하며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결국 양국은 지난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란 핵협상을 계기로 이 라크 사태를 짧게 논의하는 등 이례적

인 공조 분위기를 조성했다. 무함마드 나하르반디안 이란 대통 령 비서실장이 지난 18일“핵협상이 타결된다면 (미국과) 다른 이슈도 논의 할 기회가 있을 것” 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럼에도 양국의 공조가 군사 협력 을 포함한 전면적인 협력과 외교 관계 복원까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라크 사태의 근본적 원인에 대한 분석과 사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 법론을 두고서는 양국의 견해차가 분 명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 을 시아파인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종 파주의적 차별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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