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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폴갤러리,‘서머 아트 페스티벌’시작 세계적인 작가와 신예 작가 한 자리에…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화제

워터폴 갤러리의 한인 케이트 신 대표(왼쪽)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박승호 작가(오른쪽) 와 자리를 함께 했다.

로버트 인디애나는 프린트 작품‘갓 이즈 러브(God is Love)’ 를 이번 전시 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서머 아트 페스티벌’ 은 8월 31일까 지 열리며, 행사 기간 동안 콘서트와 음

식 시식, 기부, 패션쇼, 주얼리쇼, 영화 상영 등의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6월 24일에는 빅토르 드 수자와 보 그에서 공동으로 기획한 패션쇼, 7월 8 일에는 'Rebirth of Wonder'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 7월 22일에는 솔리스티 앙상블의 영오케스트라 콘서트, 8월 19 일에는 제이콥 앤 코에서 기획한 주얼 리쇼가 각각 열린다. 한인 소유의 워터폴 갤러리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비중있게 소개해 미 주류사회에 한인 작가를 알리는 역할 도 톡톡히 하고 있다. 케이트 신 워터폴 갤러리 대표는 “주거 공간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시킨 새로운 스타일의 라이프 갤러리를 제 안한다” 며,“예술과 건축, 라이프가 소 통하는 허브 장으로 워터폴 갤러리를 운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워터폴 갤러리는 한인 케이트 신이 대표로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위밋 (WEmi:t)이 개발한 고급 맨션으로 맨 해튼 내 유일하게 폭포가 흐르는 타운 하우스다. △장소: KATESHIN Gallery and Waterfall Mansion, 170 East 80th Street, Manhattan, New York, NY, 10075 △문의 : info@waterfallmansion.com, 212-988-0472 <신영주기자>

이번 ‘서머 아트 페스티벌’에서 박승호 작가는 작품명 ‘마야942(MAYA)’를 폭포 앞에 전시한다. 박 작가는 대형 조형물인 ‘마야’ 작품을 통해 “실제와 허상의 경계를 표현하고자 했 다”고 말했다.이 작품에는 실제 수중촬영된 이미지가 활용됐다. 사진은 전시중인 작품들.

그룹의 사무국장인 톰 갤빈은 전화 인터뷰에서“우리는 수백건은 아니더 라도 수십건에 달하는 신용카드 정보 가 유튜브에서 팔리고 있다는 것을 발 견했다” 면서“충격을 받았다” 고 말했 다. 디지털 시티즌 얼라이언스는 유튜 브가 이런 영상물을 차단하지 못하면 서도 문제가 되는 영상물에 합법적인 광고를 붙여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 난했다.

일례로 훔친 신용 카드 정보를 판다 는 한 영상물은 지난해 12월 해커에게 수천만명의 고객 명단이 털려 사상 최 악의 피해를 본 유통업체‘타깃’ 의광 고가 붙어있었다. 유튜브 대변인은 이메일 답변을 통 해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 불 법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는 금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니키 크리스토프 대변인은“유튜브 의 점검팀은 우리의 주목을 유도하는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기획연재<12 >

멀고 먼 자신에게로의 도전 ▶C7면

애팔래치안 트레일 3,500Km 대장정 메아리산악회 임정률부대장 도전기

오바마‘학자금 탕감 조치’ 대출 문제 해결 도움 안돼 전문가들“감면 보다 학교 예 산 지원이 근본적인 해결책” 오바마 대통령의 학자금 탕감 조치 가 실제 학자금 대출 문제 해결에 큰 도 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9일 늘어나 는 학자금 대출액을 해결하기 위해‘번 만큼 값는(Pay as you earn)’행정명령 에 서명한 바 있다. 이는 학자금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가처분 소득의 10%만 을 상환하도록 제한하는데, 이번 행정 명령으로 대상이 확대되어 최소 500만 명의 수혜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러한 조치의 효 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 고 있다. 학자금 대출의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르는 현재, 기존 정책의 확대 시행만 으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최근 학 자금 대출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 용카드를 넘어서 가계 부채 3대 원인으 로 지적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인해 해당 학생들의 신용도가 하락하면서, 졸업 후의 자동차와 주택 등을 구매할 때 추가 이자가 발생하는 것도 또 다른 부작용이다. 현재 학사 보유자의 평균 학자금 부 채는 3만 불에 이르며, 매달 350불을 갚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5세에서 34세의 학사 보유 직

원들의 평균 월급인 45,000불의 9%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급여가 이보다 낮 을 경우 부채 상환의 부담은 더 높아진 다. 이론적으로는 Pay As You Earn프로 그램을 통해 전체 급여의 10%를 상환 하도록 되어 있지만 해당 금액이 자동 적으로 설정되지 않아 실제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상환금으로 인출될 가능 성도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 해서는 관련 업체를 통해 지원하는 등 의 불편함이 따른다.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이의 를 제기한 일부 전문가들은“정부가 특 정 프로그램을 통한 감면 혜택을 주는 것 보다 더 많은 예산을 대학 교육 지원 에 할애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 이 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학자금 대출 을 받은 뒤 대책을 세우기 보다는, 문제 자체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자는 목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지원 기자>

애플, 비트코인 앱 승인…가상통화 허용

유튜브에서 도난 · 위조 신용카드 정보 버젓이 팔려 구글이 제공하는 유튜브 서비스에 도난 또는 위조 신용카드의 정보를 판 매한다는 영상물이 버젓이 올라와 있 어 물의를 빚고 있다. 인터넷 안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 는 그룹인 디지털 시티즌 얼라이언스 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사용기간 이 유효한 신용카드 번호를 어떻게 얻 을 수 있는지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 과, 모두 1만6천건이 조회됐다고 말했 다.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BUSINESS PEOPLE & EDUCATION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UNE 20, 2014

맨해튼에 소재한 워터폴갤러리 (Waterfall Gallery, 170 E 80th St)가 'Feel Life'를 주제로‘서머 아트 페스티 벌(SAF 2014)’ 을 열고 있다.

12일 오프닝 리셉션을 시작으로 본 격 개막한 워터폴갤러리의‘서머 아트 페스티벌’ 은 세계적인 작가들과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이른바 콜라보레이션 전시로 화제를 낳고 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 들의 작품들과 무명의 신예 작가의 작 품들이 한 공간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 이다. 가격으로 따진다면 그림 한 점에 백 만 달러를 호가하는 작품과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몇 백달러 작품까지 한 공 간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에는 고 백남준 작가를 비롯해 박승호, 안형남, 박용하, 정진원 등 한 인 작가들의 작품과 맨해튼 6 애비뉴 ‘LOVE’조각으로 유명한 로버트 인디 애나, ‘팝 아트’ 의 디바 앤디 워홀, 야 요이 쿠사마, 다카시 무라카미, 리처드 마이어 등이 참여한다.

브라질월드컵

유튜브를 통해 불법 신용카드 정보 판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상물에 24시간 대응하면서 해마다 우리의 정책에 위배되는 영상물 수백 만건을 삭제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애플이 비트코인 관련 아이폰 애플 리케이션(앱)을 승인했다고 씨넷과 애 플인사이더 등 정보기술(IT) 전문 외신 이 16일 전했다. 애플은‘코인포켓’ 이 라는 새 비트코인 앱을 승인하면서 공 식적으로 비트코인 앱을 허용하기로 한 방침을 대외적으로 공개한 셈이 됐 다. 코인포켓은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 로 바꿀 수 있는 앱이다. 애플은 이달 초 개발자대회(WWDC)를 전후해 개정 한 앱 검수 가이드라인의 최신판에서 가상통화와 관련한 앱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해와

비트코인

올해 초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등 가상 통화 관련 앱의 등록을 막거나 등록된 앱을 삭제해왔다.

C2

건강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항암 건강식품 어떻게 암치료 도움 줄까? 후코이단, 암세포내의 분해효소를 활성화 한다 건강식품중에 암에 좋다고 하 는 제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 떻게 항암에 좋을 수 있다는 걸 까? 기본적으로 암에 걸리게 되면 서양요법인 수술, 방사선치료, 항 암제 화학요법등을 통해서 치료 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 한 치료를 받더라도 완벽한 치료 가 되지 않고 암은 계속 재발, 전 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많이 언급되는 것 이 항암 건강식품들로, 인삼류,버 섯류,한약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성분들은 복용시, 몸 의 면역세포들을 증강시켜서 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 게 도와주고, 더 나아가 방사선치 료 및 항암치료를 잘 견딜 수 있 는 몸상태를 갖출 수 있게 만들 어준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항암건 강식품들은 수술로 암을 제거하 거나 항암치료와 같이 암을 독살 하거나, 방사선치료와 같이 암을 태우는 직접적인 공격방식이 아 니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간접 적으로 암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서 항암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런 방식을 면역 요법이라는 용어로 통칭해서 부 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면역요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항암에 도움이 되 는 자연성분들도 있다. 그중에 많

후코이단,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져

이 알려진 성분이 “후코이단 (Fucoidan)”이다. 후코이단은 미역,다시마,모즈 쿠등 갈조류에서만 아주 미량이 추출되는 일종의 다당체성분으 로 1996년 일본암학회에서“암 세포의 자살” 을 유도하는 물질로 보고되면서 학계의 관심을 받아 오고 있다. 세포의 자살은 인체내에서 매 일 매일 일어나고 있는 세포의 자멸을 얘기하는 것으로 전문용 어로 아포토시스(Apoptosis)라고 한다. 몸속의 모든 세포는 DNA에 기억된 유전자 프로그램에 의해

수명이 미리 정해져 있고, 수명을 다한 세포는 스스로 사라지고, 새 로운 세포가 다시 만들어지고 하 는 과정이 매일매일 진행된다. 예 를 들어,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면 서 꼬리가 사라져버리는 것이 쉽 게 볼 수 있는 아포토시스다. 그러나, 불행히도 암세포는 돌연변이 세포로, 아포토시스기 능이 고장난 상태라서, 자멸은 안 하면서 계속 커지고 다른 기관으 로 전이한다. 후코이단은 암세포내의 캐스 패스(세포내 단백질 분해효소군) 을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즉,

유방암 위험 여성, X선촬영에 MRI 추가해야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은 일반적인 검사법인 유방 X선 촬 영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추가 해야 조기발견이 가능하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온타리오 암센터의 안 나 키아렐리 박사는 유방암 관련 변이유전자를 지니고 있거나 유 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30세

부터 매년 이 두 가지 검사를 모 두 받아야 유방암을 초기단계에 포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 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그의 연구팀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BRCA-1 또는 BRCA-2 변이유전자를 갖고 있거나 직계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 2천207명(30-69세)을 대상 으로 이 두 가지 검사를 시행했 다. 그 결과 MRI 단독검사 또는 MRI와 유방 X선 병행검사로 모 두 35명이 유방암으로 판명됐다. 유방 X선 검사만 했더라면 이 중 23명은 발견되지 않았을 것이 라고 키아렐리 박사는 말했다.

출산 후 굶는 다이어트, 살만 더 찌운다 골밀도 감소로 골다공증 확률도 커져 실생활에서 떼어 놓을 수 없 는 TV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출산 후 1~3개월 만에 늘씬한 몸 매를 되찾았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이들처럼 출산 후 다이어 트를 시도하는 산모들이 많다. 하지만 무작정 굶는 식의 다 이어트는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오히려 살이 찌는 체질로 만들 수 있다. 한 가정의 학과 전문의는 “끼니를 거르는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 상태인 산모에게 골다공증, 빈혈 등을 초 래할 수 있다” 고 말한다. 최근 영국에서도 산모의 다이 어트 열풍이 불자, 정부가“체중

감량에 대한 집착이 본인의 건강 을 해칠 수 있으니 엄마가 되는 기쁨에 집중하라” 고 권고하는 일 이 벌어지기도 했다. ◇ 산모, 요요현상 더 쉽게 나 타나 임신부는 임신과 출산 중에 몸에 있는 영양분, 특히 칼슘과 철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태아의 발육을 위해 매일 400~500㎎의 칼슘이 소요될 뿐 아니라, 분만 중 출혈로 많은 양 의 철분이 몸에서 빠져나간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 양현 교수는“출산 후에는 골밀 도가 감소하는데, 이때 식사를 걸

러 영양 보충이 안 되면 중장년 기에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커 진다” 고 말했다. 철분이 부족해 생기는 빈혈 증세도 심해지기 쉽 다. 산모에게는 굶는 다이어트로 인한‘요요현상’ 도 더 쉽게 나타 난다. 다이어트 후 더 급격히 살 이 찌는 요요현상은 근육량이 줄 어 생긴다. 굶어서 체중을 빼면 지방보다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 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감소,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열량 소비가 덜 이뤄지는‘살찌는 체 질’ 이 된다. 심 교수는“출산 자체만으로 도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산 모들은 다이어트 후 살이 잘 찌 는 체질로 더 쉽게 변한다” 고말 했다.

암세포내에 고장난 자살스위치 를 눌러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후코이단에 대한 연구는 전세 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의 비영리 의 학도서관인 www.pubmed.gov에 가면 미국,일본,유럽,한국등 수십여 개국의 학자들 연구한 1,000편 이상의 후코이단관련 논문이 올 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문의: 전화 1-855-909-9191 ▷웹사이트 www.kfucoidanny.com

유방 X선 검사에서는 일부는 양성, 일부는 음성으로 나타났는 데 MRI 검사에서는 모두 양성으 로 나왔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고위험군의 유방 암 진단율은 1천명 중 16.3명으 로 일반 여성의 1천명 중 5명에 비해 3배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종양 학회 학술지‘임상종양학 저널’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온 라인판에 실렸다.

◇ 6주 후부터 운동·식이조 절 병행 출산 후 짧은 시간 안에 다이 어트에 성공하려면 적절한 운동 과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성인 여 성은 활동을 위해 하루 평균 2000㎉의 열량을 섭취하고 소모 한다. 그런데 출산 후 몸을 회복 해야 하는 6주가 지나서부터는 매일 2500㎉를 소비하는 게 다이 어트에 도움이 된다. 칼로리 섭취 ·소비량을 합쳐 500㎉를 줄이 는 것이다. 심 교수는“음식 섭취 량을 200㎉ 줄이고 운동으로 300㎉를 태우는 식이 가장 좋은 방법” 이라고 말했다. 출산 후 6주까지는 맨손체조, 산책, 가벼운 집안일을 하고 그 이후부터는 개인의 몸 상태에 따 라 수영, 요가, 조깅 등을 하는 게 좋다.

FRIDAY, JUNE 20, 2014

마리화나 합법화된 주, 경계 넘으면 범법행위 타주 행 항공기 탑승 전에 폐기해야 콜로라도 주의 오락용 마리화 나 허용 이후 반년이 흘렀다. 오 는 7월에는 콜로라도에 이어 워 싱턴 주가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 화 할 예정이다. 합법 지역에서 마리화나가 대량 반출될 것이라 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미 교통 안전국의 권고조치로 반출양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마다 설치된 시큐리티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국은 현재 마 리화나를 비롯한 기타 약물들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마리화나 휴대 금 지’ 를 고지했음에도 반출이 적발 될 경우 범법행위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콜로라도 주와 워싱턴 주에서도 마리화나 소지자는 탑

승 전에 마리화나를 폐기해야 한 다. 올 해 마리화나 소지로 공항 검색대에 적발된 승객은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 항 관계자 히드 몽고메리는“덴 버 공항에서 마리화나 소지 승객 들이 경찰에 불려가 자진 폐기한 사례가 있다” 고 말했다. 이어“(교통국 측에서) 관련 규칙을 일찍 만들어, 권고사항에 대해 이용객들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설 명했다. 마리화나 합법 지역인 콜로라 도 내 공항들의 사정도 비슷하 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에는 최근 마리화나‘자진폐기함’ 이 설치되었으며, 콜로라도 주 밖으

로 마리화나를 반출할 경우 엄벌 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게 시되었다. 해당 공항 관계자는 이에 대해“승객들이 자발적으로 규칙을 따를 것을 권하고 있다” 고 말했다. 내달 마리화나 합법화가 예정 되어 있는 워싱턴 주 공항에서는 마리화나 반출 문제로 한참 골머 리를 앓고 있다. 워싱턴 주 공항 관계자들은 콜로라도 주의 선례 를 바탕으로,‘부주의로’마리화 나를 소지한 승객들에 대해 자발 적 사면을 유도할 계획을 밝혔 다. 전문가들은“특히 마리화나 를 소지하고 주 경계를 넘나드는 것은 공항에서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범법행위이기 때문에 콜 로라도 주를 비롯한 합법 지역의 승객들이 주의해야 한다” 고 당부 했다. <최지원 기자>

운동으로 장내‘이로운 균’증식 돕는다 정기적인 운동 그룹이 장내 균수가 많다는 것 밝혀내 ‘내일부터’ 가 아닌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하 나 더 등장했다. 최근 발표된 연 구 결과, 활발한 신체 활동이 장 속의 유익한 균의 증식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 내에 이로윤 균들은 비 만을 방지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과 장 내 이로운 균 사이 의 연관성을 처음으로 밝혀낸 이 번 연구는 전문 럭비선수 40명과 건강한 비 운동선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 운동선수 의 경우, 정기적으로 가벼운 운 동을 하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 의 두 그룹으로 나눠졌다. 연구를 이끈 아일랜드 코크 대학의 연구진은 피조사자들의 혈액 분석과 설문 조사를 실시,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운동선 수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장 내 균수가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비만 가능성이 높은 고 체 질량 지수 그룹과는 월등한 차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장내 균수가 많다.

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를 실시한 퍼구스 셰난 박사는 결과에 대해“운동 과 장내 미생물이 연관관계가 있 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 이 운동에 주목하게 할 것” 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이번 연 구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고 평가했다. 대상 집단의 수가 적 고 운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장 내 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기 때문. 또한 다른 집단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는 럭비선수의 경우 단백 질 섭취량이 높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이어 운동과 장내 균의 정확한 상관관 계를 밝히기 위해 여성도 대상에 포함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건강다이어트, 단백질 섭취 늘릴 수 있는 간식 5가지는? 바야흐로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 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원할 경우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고 조언한다. 이에 폭스 뉴스는 17일 뛰어난 맛은 물론 풍부한 단백질까지 포함된 간식 몇 가지 를 소개했다.

■ 육포 및 칠면조 육포 육포 및 칠면조 육포에는 1온 스(약 28g)당 11g의 단백질이 들 어있으며 70칼로리에 불과해 다 이어트시 간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필수적인 비타민과 철 분, 아연 등의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 건강에도 좋다.

■ 호박씨 바삭바삭한 무언가를 먹고 싶

다면 과자 대신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구운 호박 씨를 먹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호박씨 1온스 (약 28g)에는 8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또 호박씨는 섬유질, 비타 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 호두 버터

땅콩 버터 뿐만 아니라 아몬 드 및 캐슈넛으로 만든 호두 버 터 역시 몸에 좋다. 일반적으로 호두 버터는 두 테이블스푼 당 7g의 단백질이 들 어있으며 심장에 좋은 지방 역시 포함돼 있다. 야채나 과일 등에 호두 버터 를 발라먹으면 단백질을 섭취 뿐 만 아니라 맛의 풍미까지 한층 높일 수 있다.

■ 저지방 초콜릿 우유 저지방 초콜릿 우유 한 컵에 는 8g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특히 초콜릿 우유는 칼로리 소모를 담당하는 건강한 근육 조 직 생성을 돕기 때문에 운동 뒤 마실 경우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교육특집/전면광고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C3

IAA, SAT 준비생을 위한 수준별 맞춤 특강 실시 SAT 시험 준비생들이 놓쳐서는 안될 마지막 기회 IAA(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는 10월에 실시될 SAT 성적 향상을 위한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명문 SAT 강사들이 체계적인 교육 플랜에 따른 SAT 시험 전략을 제공하 고, 대학 교육시스템 적응 훈련을 통해 단기간에 SAT 성적 향상이 요구되는 진학생들을 위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다.

IAA의 수준별 맞춤 프로그램은 학 생들의 실력에 맞게 체계적으로 편성되 어 최신 기출문제에 대한 집중 공략을 통해 SAT 성적 향상에 획기적인 솔루 션으로 정평이 나 있다.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결과를 위해 소규모 그룹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의 성공을 보장 한다.

IAA SAT 프로그램은 기출문제에 대한 핵심 포인트 강의를 제공하며 맞 춤형 튜터가 개별 실전 과제 해결을 위

해 체계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또한 단기간에 SAT 성적향상을 위 해 eLnet 온라인 수업자료를 포함한 다 양한 솔루션들이 수준별로 준비되어 있 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진학정보를 위해 아이비리그 출신의 입시 담당자들 로 구성된 6시간의 대학입시설명회 참 가와 각 대학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교 양 학점인 Intro to Sociology(3), Intro to Psychology(3), Pre-Caculus(3)의 수강 기회도 제공한다. ▷평일: 7/14-8/15 매주 월,수,금 오 전9시-오후12시, 오후1시-3시 ▷주말: 7/12-8/12 매주 토,일 오전9 시-오후12시, 오후1시-3시 ▷장소: 인터내셔널 아카데믹 얼라 이언스(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1032 Avenue of the Americas, 4th Floor, New York, NY 10018 ▷문의: 646-366-8500

미 유명대학에 진학하는 다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태어나 킨더가든 부터 고등 학교까지 정규 학업을 수행하고 유명 대 학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일정 시점까지 외국에서 교육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 생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미 대학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것은 분 명하다. 단순히 외국인에게 필요한 성적만을 요구하는 유명대학은 절대로 있을 수 없 다는 것이 다수 교육전문가의 중론이다.

TOEFL, SAT 등의 성적만을 가지 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맞 닥뜨리는 것이 바로 언어에 대한 이해부 족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언어의 이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 커리큐럼에서 요 구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러한 대학의 요구에 적극 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 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각 유학원에서 제공하 는 단순한 입시정보가 아니라 보다 포괄 적이고 핵심적인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 해를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 아카데믹 얼라이언스 (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는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 이디어로 미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정확 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명성 이 높다. 유명대학에서 현재 강의 중인 대학교 수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IAA는 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과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의 성공 방법을 제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미래 유망직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어야 한다” 인터내셔널 아카데믹얼라이언스 (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의 미셸 수 대표는“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 는 교육의 가장 큰 필요성은 일을 하 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게 하는 겁니 다. 결국 바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필요 한 교육이란 다음 10년 동안 무엇이, 어떤 분야가 성장할지를 예측하고 이 에 필요한 지식들을 가르치는데 초점 을 맞추는 것이어야 한다” 며“미국의 과학교육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미 국은 더 이상 과거처럼 최첨단 과학기 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가가 아니다” 라며“오바마 정부도 지난 2012년 바 이오 신산업 육성의지를 담은 청사진 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 인터내셔널 아카데믹얼라이언스(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의 미셸 수 대표 기술 분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학업성공에 도움” 밝혔다. 수 대표는“따라서 지금 필요 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미래의 “IA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진학의 열쇠” 유망직종에 초점을 맞춰 화학, 생명과

공한다.

‘Pathway’이름 그대로 미 대학 입 학과 졸업을 위한 제대로된‘경로’ 를알 려준다는 것이다.

IAA는 1986년 창설된 전문교육기관 으로 미국 내 유명 대학들과 협력해 패 스웨이(pathway) 프로그램을 개발, 학 생들이 사교육비를 저렴하게 들이고도 단기간에 성공적인 미국 대학 입학 및 졸업을 앞당기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 인근에 위치 한 IAA 본점은 세인트로즈대 맨해튼센 터로 운영되며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 들을 대상으로 타 교육기관이나 공인된 대학과 트랜스퍼되는 4년제 사립대학 교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대학 정규

아이비리그 멘토와 함께 수업중인 학생들

IAA, 간호대학 진학에 필요한 특화된 프로그램 ‘널싱 스쿨 프렙’(Nursing School Prep) 강좌 열려 수료학생 95%가 간호학교 합격 성공 IAA가 운영하는 또 하나의 주요 프로그램인‘널싱 스쿨 프렙’ (Nursing School Prep)은 간호대 진학 시 꼭 필요 한 교양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2003년 처음 개강한 이래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2천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간호학위를 취 득했다. 현재 150여명이 등록한 이 프로그램 에는 미국 현지 학생과 한인을 포함해 러시아, 콜롬비아, 아이티, 브라질 등지 에서 온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년 동안 가을, 봄, 여름 3학기로 진행되며 각 학기는 12~15주 과 정으로 진행된다. 수료 학생들의 간호학 교 합격률은 무려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수 대표는“IAA의‘널 싱 스쿨 프렙’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 들의 간호학교 합격률이 이렇게 높은 이 유는 그 학생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충 분한 학습과 교육 지도를 통해 어떠한 문제에 맞닥뜨려도 적용시킬 수 있는 지 식을 가르쳐주기 때문” 이라고 합격률의 비결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등록을 원하 는 학생들은 무료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학습계획을 유동적으로 세 우고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미리 정한 뒤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일반 오프라인 수업 뿐 아 니라 온라인을 이용한 강의 및 토론,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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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들의 수업용 PPT파일 등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충이 필요한 학 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튜터링 서비 스도 제공된다. 또 개인별 학습 및 출석 현황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별 웹페이지도 이용 가능하다. 이주원 매니저는“강의를 듣는 학생 들의 대부분은 현 직업과 병행하며 수업 에 참여하는 학생들로서 보다 업데이트 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프로그램 에 참여하고 있다” 며“일을 계속하면서 학업을 성취해야 하는 분들께 딱 맞는 프로그램” 이라고 추천했다. ‘널싱 스쿨 프렙’프로그램 역시 세 인트로즈대에서 제공되는 교양 수업으 로 간호대 진학 시 강좌에서 이수한 모 든 학점들이 인정된다. 또한 IAA에서 는 간호대 입학시 필요한 간호입학시험

인 TEAS, LNL등의 시험준비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간호대 입학을 도와주 고 있다. 미셸 수 IAA 대표는“교과과 정에 이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것 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에 자신감을 가 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며“영어에 부담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스킬 집중반도 운영 중이니 영어에 다소 자신 감이 부족한 학생들도 부담없이 수강신 청하는 것이 널싱스쿨 입학을 위한 첫걸 음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IAA는 맨해튼 6애브뉴 선상의 38스 트릿과 39스트릿 사이에 있으며 보다 상 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iaapro gram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소: IAA-세인트로즈대 맨해튼 센터(1032 6th Ave 4th Fl, New York, NY 10018) △문의: 646-366-8500, 877-8228338, info@iaaprograms.com(한국어 상담가능)

입학 전 교양 학점 선이수를 할 수 있으 며, C학점 이상 취득 시 모든 전공에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IAA가 이번 여름을 맞아 새롭게 개

강하는 수업으로는 △5월27일에 개강한‘14주과정 교양 수업’ (일반생물학, 일반화학, 통계학) △6월16일에 개강한‘10주과정 교양

학, 생리학, 컴퓨터 인포메이션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라고 강 조했다. 그는“이같은 변화의 물결을 따라 많은 이민자 자녀들이 보다 나은 학교를 선택해 학위를 얻고자 하지만 언어와 문화 장벽에 부딪혀 본인에 맞 는 대학을 선정해 진학하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학부모들은 미국의 복잡한 교육체계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 자녀 들을 지도하기에 현실적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러한 어려움 들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업들에 대 한 솔루션을 IAA의 강좌를 통해서 얻 을 수 있다는 것이다. IAA에서 이루 어지는 수업은 필수 교과과정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체계적인 지도로 학생 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 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수업’ (미술사, 영작문, 문학) △7월1일에 개강하는‘8주과정 교양 수업’ (기초미적분학, 일반심리학, 사회 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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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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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0, 2014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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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0, 2014

칼럼/교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은실의 클래식 음악 에세이 뜨거운 여름,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처럼

헨델의 수상음악(water music) HWV.348 6월도 반 이상이 지났고 이제 바야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여고시절의 향긋 흐로 본격적인 더위 철이 시작되었다. 한 여름 내음으로 남아 있다. 여기저기서 잘 익은 수박의 단 내음 핸델의 수상음악은 그의 다른 곡 과 여름냄새 그윽한 참외가 한껏 위용 “왕국의 불꽃놀이”와 더불어 헨델을 을 부릴때다. 해마다 이번 여름은 보람 알리는 유명한 곡이다. 곡이 시원하냐 차게 잘 보내겠다는 혼자만의 야무진 구 누가 묻는다면 단연코“예스”라고 약속이 새삼스러워진다. 그래서 이 여 마음의 동그라미 하나쯤 크게 그려줄 름에 더위를 식힐 만한 시원한 음악 한 수 있는 곡이니까. 일설에 의하면 헨델 편을 골라 보았다. 사계절, 각 계절마다 갖고 있는 아름 다움과 특성이 왜 없으리요만은 방학 이 낀 탓일까 여름 생각을 하면 곤충채 집하러 들로 산으로 돌아 다니던 유년 의 날들이 그리워진다. 장대비가 후둑 후둑 뿌리기 시작하 면 엄마는 부엌에서 부침개를 부치시 고 우리 형제들은 둥근 상에 둘러 앉아 방학 숙제를 하곤 했다. 그 둥근 상은 요술 상 같아서 밥 먹 을 땐 밥상, 공부할 땐 책상, 만두를 빚 을 땐 반죽을 미는 상으로 둔갑하곤 했 다. 김치 하나 놓고 오형제의 젓가락이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Handel): 오고 갔던 그때의 부침개 맛은 지금의 1685.2.23~1759.4.14 어떤 맛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여름이 깊어지면서 초록도 더 진해 이 조지 1세를 위해서 썼다고도 하고 져 가고 그 무성한 여름 덩쿨 밑에서 우 또 그를 위해 연주했다고도 하는데, 분 리는 시를 읖조리기도 하고 데미안과 명한건 영국의 앤 여왕이 죽고 조지1세 싱클레어의 대화를 듣기도 했다. 가 부임했을때 템즈강에서 뱃놀이를 도서실에서 책을 읽다가 어둑할 무 하면서 연주한 곡이다. 렵 걸어 내려오던 여름 날의 하굣길, 그 많은 공작. 백작등 귀족들이 있는데 리고 그 앞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는 서 이 연주를 했을 때 조지 1세의 칭찬

칼럼

정은실 <수필가> 이 끊이지 않아서 3차례나 연주했다고 도 한다. 아무래도 배를 타고 가면서 연주를 했던 탓이지 관악기의 행진이 돋보이 는 곡이다. 현악기로 하면 배가 물살을 가르고 갈 때마다 나는 소음으로 인해 잘 안 들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 나 요즈음은 실내에서 현악기로 수상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헨델의 수상음악은 모두 3편으로 되어 있는데 특히 스코트랜드의 전통악기인 알라 혼 파이프(alla hornpipe)와 영국의 로얄 필하모니의 협연이 일품으로 알 려져 있다. 여름 밤, 뉴욕의 사우스 스트릿 시포 트(seaport)에 나가 보시라. 굳이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굳이 영국의 템즈 강이 아니라도, 그냥 덱 (deck) 한 켠에 앉아 허드슨 강을 마주 하고 듣는 헨델의 수상음악도 참 멋 지 리라.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Handel): 1685.2.23~1759.4.14 독일 태생, 영국의 작곡가. 오페라, 오라토리오, 기악 음악으로 유명하며 대표작으로는 오라토리오 〈메시아 Messiah〉 (1741), 부수 음악인〈수상 음 악 Water Music〉 ·〈왕궁의 불꽃놀이 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1749)가 있다.

피부미용관리법 햇볕에 약한 분

야유회나 바닷가에 갈 때 우리는 보통 얼굴만 많이 신경 쓴다. 그래서 썬 크림 바르고 두껍게 화장도 하고 모자 까지 쓴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부분이 더 많이 타서 온다. 가령 민 소매 옷을 입었을 경우 어깨 주변과 팔, 목덜미가 가장 햇 볕에 노출이 많이 된다. 원래 골프 치시는 분들은 피부가 건 강해서 이래도 저래도 태양에 화상을 입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햇볕을 전혀 가까이 하지 않 았던 분들이 문제다. 어느 날 낚시 가신다고 반바지 차림 으로 즐겁게 나가셨다가 집으로 돌아 와 보면 앉아서 낚시하는 자세의 무릎 위, 앞 정갱이에 열이 훅훅 나고 손끝만 닿아도 따갑고 무섭게 빨개 진다. 어떤 분들은 피부가 약해 햇볕 있는 곳이나 야유회는 아예 가지 않는 분들 도 있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발갛게 부 어오르고 부스럼이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고통스럽다. 이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는 분은 비 타민 C 가 부족 하다고 할 수 있고 또 편식을 하시는 분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런 분은 종합 비타민과 비타민 C 를 야유회나 바닷가에 가기 일주일 전부 터 복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서 준비한다고

얼굴에 화장을 진하게 하시는 분도 많 다. 그러나 진한 화장을 하고 햇빛을 쬐 면 화장품과 햇빛의 자극이 한꺼번에 작용하여 알러지 현상이 나타나 가렵 기도 하고 붓기도 하고 따갑기도 하다. 이것을 예방하는 법은 가능한 야유 회나 바닷가에 가기 전 충분한 마사지 가 필요하고 또한 화장을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용 안하던 화장품을 가져가

밤에 잘 때 햇빛에 탄 부분을 바르면 좋 다. 그리고 선크림을 너무 믿지 않는 게 좋다. 일단 피부가 햇빛에 만이 탔다면 차가운 수건으로 냉 찜질을 하는 것 이 최고다. 집에 오면 수박을 먹고 수박 껍질을 수저로 긁어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 검 게 탄 피부에 듬뿍 얹어 놓으면 피부가 시원해 진다. 그 다음 바세린을 조심 스럽게 바른 다. 무척 아프기 때문에 타인이 바르면

조경자 원장 일부러 그러는 줄 알고 싸움을 할지도 모른다. 조심 조심 반복 하다 보면 어느 사이 피부가 회복된다. 회복되면 허물 이 벗어지듯 피부가 껄끄럽고 버석 거 린다. 몸 관리는 샤워를 끝내고 나서 2~3 컵에 베이비 오일이나 E 오일 5,6 방울을 넣어 배합한 후 바르기를 반복 하면 곧 회복된다. 그러나 얼굴은 이게 아니다 싶으면 한번쯤은 피부 관리 실을 찾아 마사지 를 받는 것도 좋다. 아니면 콜드 마사지 보다는 가벼운 수분 보호 마스크 팩을 만들어서 본인이 해도 좋다. ▷마스크 팩 만드는 법 오이를 씻어서 강판에 갈아 손으로 살짝 건져내고 밀가루, 우유 가루, E 오 일을 배합해서 (항상 마요네즈 묽기로 한다) 피부에 살짝 바르고 그 위에 티슈 로 흐르지 않도록 막는다.

30,40분 후 떼어내고 따뜻한 타월로 닦아낸 후 스킨, 로션 등으로 기초 화장 한다. ▷문의: 조경자 원장 646-8251163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내 퀸즈 뮤지엄에서 15일 부터 ‘파노라마 오브 뉴욕’ 주제의 다양한 전시가 10월 12일 까지 계속된다. 사진은 헌 책들로 제작된 중국 작가 리우 웨이의 ‘라이브러리 ll-ll’ . ▷ Queens Museum,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Queens, NY 11368 ▷ 전화: 718-592-9700

‘세계 속으로 세계를 가져오다’

법률정보

박재홍 변호사의 케이스로 본‘법률정보’ 이민법<3>: 추방 재판에 회부되어도 가능한 시간을 가져야

이미 말씀 드렸듯이 많은 추방 케이 스들이 계류(사건 미결) 상태에 있기 때 문에 종료까지는 2-3년 정도가 걸린 다고 했다. 이는 추방 재판 판사의 숫자에 비해 너무 많은 케이스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검사와 판사 모두에게 추방재판 과 정은 엄청난 준비를 요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케이스를 재판 없이 해결하고 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심각한 범죄 기록이 없을 뿐만 아니 라 긍정적인 요소가 (favorable factors) 많이 있는 경우라면 검사에게 기소권 재량행사 (prosecutorial discretion)를 요 구할 수 있는데(검사의 선처를 구할 수 있다는 말) 만약 이것이 받아 들여 진다 면 재판 없이 케이스를 종결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 사건 담당 변호사가 담 당 검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온 사이 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담당 검사가 기소권 재량을 행사하 여 케이스가 종료가 결정되면 판사는 일반적으로 검사의 결정을 승인하게 된다. 케이스가 종결이 되면 이민국은 더 이상 이 불체자를 추방하지 않고 미 국에 거주 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좋은 방 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만약 영주권을 받고 시민권자가 되 어서 가족을 초청하는 것이 최종 목표 인 사람이라면 이 방법을 택해서는 안 된다. 기소권 재량 행사로 추방 케이스 가 종결되면 재판을 통해서는 영주권 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청할 가족 분이 없고, 영주 권이 꼭 필요로 하지 않으며 추방 당하 지 않고 미국에서 생활 할 수 있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이 방법은 좋은 방법이 라고 할 수 있다.

42B, cancellation of removal의 승소 조건인 시민권자 배우자나 자녀의 극 심한 고통을 보일 수 없는 등의 약한 케 이스라면, 이런 경우가 검사로부터 기

소권 재량 행사를 요청 할 수 있는 좋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기소권 재량 행사를 할 때, 검사가 보는 사항은 얼마나 미국에 거주 하였 나? 가족 관계는 어떠한가? 과거 전과 기록은 있는가? 등이다. 만일 세금보고를 꾸준히 해왔다면 이 기록 또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많은 경우 이러한 이유들 때문 에 불법체류자에게도 텍스 보고를 권 유하게 되는 것이다. 불법 입국했을 경 우 미국에 언제부터 체류 했다는 객관 적인 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세금 보고 기록은 언제부터 거주하고 있었 다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가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세금보고는 앞으로의 이민 개혁 개정이나 추방 재판시 검사 로부터 기소권 재량행사를 요구 할 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에 또한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케이스가 검사로부터 기소권 재량 행사 또한 거절되고 재판에서도 패소 되었다고 해도 케이스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재판에서 패소하면 그 날 당장 체포 되어 감금, 추방 될 것 이라고 걱정하실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치 않다. 케이스 가 판사로부터 기각 되더라도 판사의 결정에 항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소 할 경우 이민 항소 위원회 Board of Immigration Appeals (BIA)에 항소를 하게 되는데 이때 legal brief 를 통해 판사의 결정이 잘못 된 것이라고 반론 하게 된다. 이민 항소 위원회 에도 또한 많은 항 소 케이스가 계류 중이라 항소를 해도 1년 이상 걸리며 이 기간 안엔 추방 할 수 없게 된다. 만일 이민 항소 위원회에 서도 기각이 된다면 미연방 항소 법원, 마지막으로 대법원에 까지도 항소 할 수 있다. 물론 연방 법원에 항소하는 것 은 적지 않은 비용이 요구 되므로 신중 히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만일 항소가 받아 들여 진다면 케이스는 다시 추방 재판으로 돌려 보내져 케이스는 다시

박재홍 변호사

계속 진행 되는 것이다. 항소가 받아들려지기 힘든 케이스 라고 할지라도 항소를 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항소를 기다리는 동안 이민법 개혁이 있을 수 있으며 또 다른 방법으 로 영주권을 신청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년 전에 추방 재판에서 패소 하고 이민 항소 위원회, 연방 정부 에서 패소 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있는 데 그 사이 시민권 자녀들이 성인이 되 어 자녀를 통한 영주권 신청의 길이 열 리게 되었다면 10년 전에 이미 끝난 추 방 케이스를 다시 open해 달라고 요청 할 수 있기 때문 있다. 또한 앞으로 있을 이민개혁안을 통 해 합법적으로 거주 할 수 있는 길이 생 길 수도 있기 때문에 추방 재판에서 패 소 하더라도 포기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대한 미국에 오래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놓으면 서 그 최대 방책을 알아 보는 것이 합법 신분을 최대한 빨리 취득할 수 있는 길 이 될 것 이다. 이민 개혁의 예로는 청소년 추방유 예 정책이 있다. 이 개혁안으로 인해 추방위기에 놓 여있던 수 많은 사람들이 추방케이스 를 끝내고 합법적인 상황에서 일하고 생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듯 정책이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추방에 걸려있는 경 우라면 특히 최대한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놓고 기회를 찾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산행] 도전을 부른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버몬트 주의 바 로 옆에 있으면서 너무도 다른 뉴 햄프 셔의 지형 때문이다. 뉴 햄프셔 주는 전체가 하나의 숲이 며, 주면적 24,217 km2 중 85%가 산이 다. 조지아 스프링거 마운틴에서 출발 한 애팔래치안 트레일(AT) 종주자들이 전체 구간 중 80%을 거치고 만나게 되 는 뉴 햄프셔 와잇마운틴스 관통 구간 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트레일의 험난함에 종주자들의 발걸음을 두려움 에 떨게 한다. 해발 3천피트에서 6천288 피트를 넘나드는 35개의 고봉들을 넘어야 하 는 이 구간은 산악의 험준함 만이 아니 라 변화무쌍하고 극단적인 기후 변화 로 인해 그 위험도가 극으로 치닫는다. 캐나다와 5 대호에서 내려오는 차가 운 한기류와 대서양에서 불어오는 고 온 다습한 해양성 기류가 미국 남부 내 륙에서 밀려오는 온기류가 이곳에서 한꺼번에 중첩되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기후변화가 시시각각 트레일 종주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

1년에 내리는 눈의 양이 평균 6.3미 터에 이르고 3일 중 이틀은 풍속 120 Km (태풍급)가 불어댄다. 1934년 4월 12일 오후에 불기 시작한 돌풍은 24시 간 동안 171 Km/h 에서 최고 369 Km/h 까지 불었고 온도는 섭씨 -43도에 이 르러 남극에서도 유래가 없는 혹한으 로 워싱톤 기상관측소의 기록으로 보 관되고 있다. 악천후로 악명이 높은 화 이트 마운틴스 구간에 위치한 워싱톤

초대‘워싱톤’과 함께‘애담스, 제퍼슨, 아이젠하워’를 바라보다

‘살인의 산’뉴햄프셔 화이트 마운틴스

워싱톤 마운틴에서 바라본 클레이, 제퍼 슨, 아담스, 메디슨 마운틴

아담스 마운틴에서 바라본 워싱톤 마운틴 오른쪽은 아담스 마운틴

제퍼슨 마운틴 봉우리

아담스 마운틴에서 바라본 메디슨 마운틴

화이트 마운틴 산맥 트레일 안내도

마운틴(6천288피트)은 미국에서 가장 로 가는길 MT. Washington Auto RD 가 아름다운 National Scenic Byway (80 있음에도 불구하고‘살인의 산’또는 만 에이커에 펼쳐져 있는 국립수림 지 ‘바람의 산’이라는 이름을 함께 갖고 역내를 돌아보는 100 마일 코스의 매 있어 산악인의 도전 욕망을 불러 일으 혹적인 길)와 여름에만 허용되는 하늘 키는 그 곳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독일서 동굴 탐험가 11일 만에 구조돼 동굴 속 1㎞서 부상으로 조난…6개 국 구조대 협력 독일 알프스 산악지대의 동굴 속에 서 다친 탐험가가 국제적인 협조를 받 아 11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독일 남부 슈트트가르트 출신 동굴 탐험가 요한 베스트하우저(52)씨가 19 일 정오 무렵 조난당한 지 274시간 만 에 무사히 동굴을 빠져나왔다고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8일 바이에른주 알프스 산악 지대인 베르흐테스가덴에 있는 리젠-샤흐트 동굴 속 깊이 1㎞ 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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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서 낙석을 맞아 다치는 바람에 움직일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사고 당시의 동료 두명 중 한 명이 동굴을 빠져나와 구조요청을 했다. 이 동굴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 을 가로지르며 19㎞에 이르는 미로로, 입구는 지상 1.8㎞의 높이에 있다. 베스트하우저씨를 구조하기 위해 독일 외에도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 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총 6 개국 출신의 의료진, 엔지니어 등 수백 명의 구조팀이 협력했다. 구조팀은 베스트하우저씨를 끌어내

는 과정에서 폭포, 영하의 수직갱도, 사 람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통로 등을 만날 때마다 거듭 상의해가며 조심스 럽게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를 위해 5개 캠프가 설치됐고, 길이 4㎞가 넘는 밧줄과 철 사다리, 못 박는 드릴 등 각종 장비를 동원했다. 독일 연방 산악구조대 클레멘스 라 인들 대장은 현지 언론에“독일 산악 구조 역사상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였 다” 고 말했다. 칼스루에 응용물리학기 술연구소 소속인 베스트하우저씨는 1995년 이 협곡을 발견한 일원 중 한 명이었으며, 2002년 이후부터는 슈트 트가르트 지역 출신 탐험가들과 함께 탐험을 해왔다.

기획연재<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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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만 하는 여행, 돌아오는 여행으로’

‘메아리산악회’임정률부대장 애팔래치안 트레일 종주 도전기 ‘도착하길 바란다면 역마차를 잡아 타고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걸어 야한다’ - 에밀 (Emile) 급변하는 세상의 속도에 늘 뒤져 허 우적거리기에 바빴던 그는 어느날엔가 느리게 걸어야만 만날 수 있는 여행을 알게되었다. 눈앞의 펼쳐진 세상은 도무지 믿을 수 없고, 믿기 어려운 흉한 소식들로 가득찬 신문 같은 것이 인생이라 생각 했었던 그는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않 았다. 여장을 꾸리고, 신발끈을 여미고, 두려움과 설렘으로 산을 택하고 , 트레 일위의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들을 소중하게 담고있었다. ►6월6일 MT. Greylock . 메사추세스에서 가 장 높은 봉우리인데 날씨가 흐려서 멋 있는 풍경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하산하여 4마일쯤 내려가니 문이 달 려있고 벽난로까지 갖춘 멋진 쉘터가 있다.

12시경 North Adams라는 마을로 가 서 점심을 먹고 치킨너겟 40피스를 오 더해 베낭에 챙겨넣고나니 기분이 좋 다. 17마일을 걸어 Country Road라는 곳을 지나는데 흥얼거리는 남자가 맥 주를 마시고 있어 눈인사를 하자 오래 된 친구을 만난것처럼 덜썩 맥주 한 켄을 권하며 묻지도 않 은 말을 건넨다. 'Long Trail 하이킹을 하고 있는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잠시 후 친구들이 또 산속에서 맥주 한 보따리를 들고와서는 또 다시 한 잔 을 권하며 같이 저녁을 보내자고 묻는 다. 호의를 무시하기가 멋쩍어 걸어온 길을 거꾸로 돌아가 Seth Warner Shelter에서 그들과 같이 머문다. ►6월7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그들은 아침부 터 또 다시 맥주를 마시고 있다. 아마도 알콜 중독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서둘러 그들의 친절 에 감사하며 악수를 하고 헤어져 트레 일에 다시 오른다. 22마일을 걷는 동안 쇠파리, 모기때와의 동행으로 무척이 나 짜증이 나는 하루였다. ►6월8일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눈부셔 트 레일이 어딘지 구분이 안되지만 왠지 기분이 좋아 휘파람을 불며 걷고있다 풀잎에 맺힌 이슬들이 다리를 신선 하게 적시며 숲의 새벽을 알린다. 무엇을 봤을까를 넘어 무엇을 생각 했을까에 다다르는 순간 마음의 오아 시스가 열리는 날이다.

22마일을 걸어 Stratton MT.에 올랐 지만 숲이 우거져 전망을 보기가 어렵

브롬리 마운틴 스키 슬로프에서...AT트레일 1649.8 마일 지점

다. 북으로 올라갈수록 산세가 깊고 높 다. 힘은 들었지만 Stratton MT.Tower 에 오르니 진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게 가슴까지 시원해온다. ►6월9일 1.644.4 마일에 있는 스프루스 파크 쉘터 (Spruce Park Shelter)는 특이하게 도 미닫이 문이 달려있다. 문을 닫거나 보호하는 장치없이 두 달여를 지내다보니 자연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음이 그를 더 적막하게 만든 다. 다시 문을 열고 처마밑을 기어다니 는 쥐들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한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 라해졌던 지난 날의 변덕스러움은 이 제 없어진것 같다. 눈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세상을 흡 수하고 전진하는 능동적 자유만이 그 를 지배할 뿐이다. 이제 마을로 이동하 는 수단인 힛치하이킹을 하려고 치켜 올린 엄지손가락에도 자신감이 베여 있었다. 어제는 27.2마일을, 오늘은 19.3 마일을 걸어 Big Branch Shelter에 5시30분경에 도착했다. ►6월10일 오전 8시경 호수가에 앉아 한가로이 아침을 먹는데 물속에서 작은 고기들 이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날씨가 흐리고 덥지않은 덕에 27마 일을 걷다보니 7시가 다 되서야 Cooper Lodge 에 도착했다. ►6월11일 귀신이라도 나올법한 지저분한 쉘 터에서의 어젯밤은 한 달만에 다가온 추위로 더 스산했다. 바지와 훌리스를 입고도 추워 자켓 과 장갑까지 끼고 쉘터안으로 몰아치 는 찬바람을 막고 자야 했으니 말이다. 믿을 수 없는 자신의 이러한 모습은 몇년전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오전에 7마일 정도 걸었을까. 100번 도로에서 Doyi를 만났다. 던케논 바로전에 쉘터에서 만났던

아메리컨 인디언인데 펜실베니아를 건 너뛰고 종주한다 하더니 정말 그랬나 보다. 마라톤 거리인 26.2마일을 걸어 Wintarri Shelter 도착한니 Treefrog와 그 의 친구가 있다. 잠시후 Doyi, Socs, Ginko, 가 속속 도착한다. 하루종일 흐리다가 비가 오다 하더 니 이젠 계속해서 쏟아지기 시작한다. ►6월11일 밤새도록 비가 오더니 아침에도 그 칠 줄 모른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때문에 따뜻한 커피가 간절하다. 110마일을 걸어 Cloudland Road에 있는 Cloudland Market에 들렸지만 저녁에만 오픈하는 식당이라 할 수 없이 밖에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스크림과 버몬트에서 만든 이상한 소다만 마시고 길을 나섰다. 오늘따라 트레일 마크가 엉망이라 자주 트레일에서 벗어나 돌아오기를 반복한 힘든 하루였다. 오후 4시45분경 10여 마일을 더 걸 어서 Happy Hill Shelter 에 도착하니 섹 션하이커 여자둘과 Treefrog가 있었고 잠시 후에 Doiy, Socs,가 다시 합류하더 니 1시간 후에는 Ginko 까지 도착한다. 모두들 다시만나니 풍성하고 즐거 운 밤이 될 것 같다. 내일 아침을 같이 먹기로 하고 숲의 밤을 맞이한다. 많은 친구들이 생긴 그는 기쁜 맘으 로 숲의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고, 이제 가야만 하는 여행에서 돌아오는 여행 으로 친구를 만났다. 자신의 기억과 본인 자신 스스로를 만나는 여행으로 바뀌여가는 바른 여 행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73일동안 1.737.3 마일을 걸어왔고 카타딘 까지는 448 .0마일을 남겨두고 있다. <객원기고 김미란>

프랑스, 관광객 1억명 유치 목표…비자 발급 개선 경기 침체에 시달리는 프랑스가 연 간 관광객을 1억 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비자 발급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9일 개발도상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비자 발급 완화와 일요일 관광지 상 점 영업 허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 지 르몽드가 보도했다. 파비위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2012년 연간 8천300만명인 관광객을 1억명까지 끌어올리고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이 돈을 쓰게 하겠다” 며 정책 추

뉴욕일보

책소개

한 줌의 용기가 되어주는 문 장들! 『신준모의 성공연구소: 마음을 성 형하는 사람들』 은 SNS에서 매일 올린 글들을 모아 엮은 책으로, 페이스북 인싸이트 글분야 1위, 매주 250만 명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진 배경을 설명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 객이 찾고 있으나 관광객 1인당 지출액 은 미국과 스페인에 뒤지고 있다.

일, 사랑, 꿈, 인간관계, 가족, 우정 이 어우러져 하루를 채워가고, 쌓여가 면서 인생을 채우는 것임을 일깨운다. 꿈을 꾸는 당신에게 용기가 필요한 계절 봄, 가슴에 냉정과 열정을 품고 달려가야 하는 계절 여름, 마음이 흔 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하는 계절 가 을, 그리고 기적을 바라고 또 바라는 계절 겨울. 사계절에 마음을 담아 책 을 읽다 보면 오늘 하루를 어떻게 만 들어 나가야 할지, 하루를 채우는 것 들이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선사하며, 당신의 하루를 조금 더 좋 은 방향으로 데려다 줄 것이다. ►저자 : 신준모

어떤 하루 이 읽고 있는 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책의 글들은 때로는 위로를 때 로는 뼈아픈 충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 절로 나누어 하루하루를 채워갈 수 있 는 글들로 구성했다. 저자는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하루를 대하는 마음의 소중함’ 을강 조한다.

프랑스 정부는 관광객 수를 늘리고 자 올해 초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 입된 48시간 내 신속 비자 발급 제도를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걸프 지역 국가들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금이 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절도 피해를 덜 보도록 파리 주요 관광 지 주변의 경찰 수를 20%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관광지역에 있는 상 점의 일요일 영업을 합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가량 이며 200만 명이 직·간접적으로 고용 돼 있다.

페이스북의 유명인사다. 페이스북 인싸이트 글 분야 1위인 그의 글은 매 주 2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유하 고 있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시작한 사업 에서 억대 연봉자가 되었지만 뼈아픈 실패를 겪은 후 SNS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남기기 시작했다.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 라 쌓이는 것’ 이라는 마인드 변화는

속 깊은 글을 공유하는 멘토로 그를 성장시켰다. 이후 2012년부터 시작한 ‘신준모 성공연구소’ 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공간으 로 퍼져나갔다. 현재 그는 페이스북에서 가장 영향 력 있는 한 사람으로 마음도 성형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강연으로 이어가 고 있다. ►그림 : 김진희 그린이 김진희는 SI 그림책 학교를 졸업 후 현재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 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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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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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0,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