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114a

WEDNESDAY, MAY 21, 2014

<제276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염수정 추기경 개성공단 방문 당일 일정…8월 교황 방한 앞두고 방북 성사 주목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이 21일 개성공단 방문을 위해 출발했 다. 천주교 추기경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 추기경은 이 날 오전 6시20분께 서울 명동 서울대교 구청을 떠나 동료 방북단과 함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로 향했다. 일반 사제복인 클러지 셔츠 차림의 염 추기경은“잘 다녀오겠습니다” 라는 말만 남기고 차에 올랐다. 방북 목적 등 을 묻는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염 추기경을 비롯해 신부 6명과 서울 대교구 관계자 2명 등 8명으로 꾸려진 방북단은 레저용 승용차 2대에 나눠 타 고 오전 7시20분께 통일대교를 건너 남 북출입사무소 쪽으로 들어갔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오늘 방북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에서 일하 는 천주교 신자들을 만나는 사목 방문이 다” 라고 말했다. 예정된 방북 일정은 오 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염 추기경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21일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서울 명동성당을 나서 차량으로 향 하고 있다.

둘러보고 남한 기업의 신자들을 만날 계 획이다. 현지 여건상 미사를 집전할 가 능성은 없으며, 신자들을 위로하고 간단 한 기도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염 추기경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의 브리

핑을 받고 공단 병원을 비롯한 부속시설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북은 염 추기경이 오는 8월로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 전에 북 한을 방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염추기경 방북, 남북긴장 완화 계기될까

“北, 南에 신호준 것일수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의 21일 개성공단 방문이 남북관계 호전 의 계기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남북은 올해 들어 이산가족 상봉과 고위급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 가능성을 모색했다. 하지만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반발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4차 핵실험 위협 카드까지 꺼내면서 남 북관계는 급랭했다. 북한은 박근혜 대통 령의 드레스덴 제안도 흡수통일 구상이 라고 비난하면서 막말 수준의 대남 비방 에 열을 올려 왔다. 이런 시점에서 북한이 화해·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우리측 종교 지도자의 방북을 수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염 추 기경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해 말에도 추진됐으나 당시 북한은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북 허용은 더욱 주목된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남 북관계가 꽉 막힌 상황에서 북한도 남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탄 차량(오른쪽)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을 통과하고 있다.

관계를 풀어야 한다는 신호를 남측에 준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최근 대남 위협 수위를 크게 높인 상황이고 4차 핵실험 카드도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에서 염 추기경의 방북이 단기간에 남북관계 흐름을 돌려 놓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 다.

천주교 안팎의 관측이다. 염 추기경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지만 지금 까지 방북한 적이 없다. 이번 방북은 3∼ 4개월 전부터 추진됐으며 북한이 최근 방북에 동의함에 따라 성사됐다. 천주교 관계자는“염 추기경의 방북 은 교황 방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 며, 교황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전 혀 없기 때문에 사전답사 성격은 전혀 아니다” 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평양 교구장 서리로서 교황 방한을 앞둔 현지 탐방 정도로 보는 게 맞다” 고 전했다. 염 추기경의 이번 방북이 남북관계 가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사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20 일“북한도 염 추기경의 방북을 수용했 지만 비공개 조건을 단 것으로 안다” 며 “이 때문에 염 추기경 측에서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특별히 보안을 요청했 던 사안” 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관계자는“염 추기경의 개성 방 문은 기본적으로는 좋은 쪽으로 봐야겠 지만 지금 남북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는 어려울 것 같다” 고 평가했다. 하지만 길게 보면 북한이 8월 중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한 남 북관계 변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뒀을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황은 한국에서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화해를 염원하는 미사를 집전하는 등 평화의 메시지를 발 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도 교황 방한에 맞춰 한반도 평 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광복절에는 박 대통령의 새 대북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교황 방한을 전후한 시점이 남북관 계 흐름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교황이 방한을 계기로 개성 등 북한 지역까지 함께 방문한다면 남북관계에 끼칠 영향은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천주교측은 염 추기경의 개성공단 방문 이 교황의 방북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은 부인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추기경의 개성공 단 방문과 관련해 천주교측에 따르면 교 황 방북 사전 답사 차원의 방북설은 사 실이 아니라고 한다” 고 밝혔다.

오후에 비

5월21일(수) 최고72도 최저60도

1,043.75

1,007.85

5월22일(목) 최고69도 최저56도

비

1,035.80

1,015.80

비

5월23일(금) 최고64도 최저55도

1,038.10

1,015.24

美국무부, 북한 여행 주의보 “단체관광도 위험…이유없이 출금조치”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의 위험성 을 거듭 강조하며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21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해 11 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북한 여행 주의보 를 발표했다. 이 주의보에는 여행사가 모집하는 단체여행에 합류하거나 관광 안내인과 동행해도 여행 중 체포·구금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국무부 는 그 근거로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 중 일부가 단체관광 을 간 여행객이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국무부는 또 북한 당국이 합법적인 비자를 소지한 미국인을 체포하거나 특 별한 이유없이 미국인의 출국을 금지하 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에 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모독하 는 행위는 범죄로 간주되고 휴대전화는

도청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며 여행객에게 거듭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허가받지 않은 환전·사진촬영 등은 벌금 부과나 체포 사유가 되며 USB 이동식저장장치·노트북 컴퓨터 등을 북한에 가져가면 그 안의 정보를 검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북한에서 법을 위반하면 수년간 노동수용소에 구금되거나 사형 까지 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월호, 경제성장의 어두운 면 드러난 것

한국은 국가적인 자기 성찰 중” (富)를 좇는 과정에서 한국이 안전을 무 시했을 뿐 아니라 다른 병폐에도 눈을 뉴욕타임스(NYT)가 사설에서 세월 감았다는 것” 이라고 전했다. 호 참사를 계기로“평범한 한국 국민이 또“지난 20년간 한국은 선진국 대열 자기 자신과 한국에 대해 돌아보게 됐 에 끼게 됐지만, 자살률은 3배 이상으로 다”며 한국이“국가적인 자기 성찰” 늘었고 65세 이상의 거의 절반이 빈곤선 (national soul-searching)을 하고 있다 이하 생활을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고 전했다. 이 신문은 19일(현지시간) 사설은“세월호 참사는 끔찍한 일” ‘한국이 답을 찾고 있다’ 는 제목의 사설 이라면서“그러나 (이를 통해) 한국 사 에서 세월호 참사와 서울 상왕십리역 회의 결점들을 성찰할 수 있게 된다면 열차 추돌사고 등을 거론하며“한국인 일정 부분 위안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들은 이러한 사건들을 별개의 사건이 사설은 이밖에 박근혜 대통령이 19 아닌 규제 시스템의 붕괴에 따른 결과 일 대국민담화에서“이런 상황에서도 로 보기 시작했다” 고 설명했다. 우리가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 이어“더 넓게는, 세계적인 경제 강 민국은 영원히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는 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어두운 면을 보 나라가 될 것” 이라고 한 발언도 소개했 여준다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며“부 다.

뉴욕타임스 사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21, 2014

“플러싱강 정화해 공원으로…삶의 질 향상에 최선 부정부패 온상 선거자금법 개정 등 정치개혁 앞장” “선거의 시작과 끝, 커뮤니티만을 보 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당선 돼 커뮤니티만을 바라보는, 커뮤니티를 위한 일들을 해 나겠습니다” 뉴욕주 상원의원선거 16선거구에 출 사표 던진 정승진 후보가 20일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한 말은“지역 내 여러 민족 들의 통합된 지원 안에서 승리해 주민의 목소리를 올곧게 대변하는 커뮤니티를 위한 일꾼이 되겠다” 는 것이었다. 이날 정승진 후보는 출마동기에 대해 “지역구 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유권 자들이 많음을 알고 그동안의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이 지역구에 새 장 을 써야겠다는 결심으로 선거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퀸즈는 지금 변화를 원하고 있다. 26년간의 커뮤니티 봉사 경험이 정치 개혁의 용기를 갖게 했다” 며“커뮤니티로부터 배우고 커뮤니티 안에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커뮤니티를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 고자 한다” 고 말했다. ◆ 정승진 후보의 공약 = 정승진 후 보가 내세운 정책은 크게‘정치 개혁’ 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으로 나뉜 다. 정 후보는“뉴욕주정부가 부정부패 로 얼룩져 있다” 며“당선되면 이를 조금 이라도 깨끗하게 만들겠다” 고 말했다. 그는 부정부패의 대표적 예로 선거자금 법 재정비의 필요성을 들었다.“현 선거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어 이권이 연결될 수 밖 에 없다” 는 지적이다. 지금 이 선거 시스 템은“정치 자금을 받은 후 지출의 투명 성이 이뤄지지 않아 미 주류 언론에서도 ‘합법적인 뇌물’ 이라는 비판을 받아왔 다” 고 설명한다. 따라서“캠페인 파이낸 스 리폼 즉 선거 자금 개혁법으로 불리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정승진 후보 인터뷰

인터뷰하고 있는 정승진 후보

행동하는 민권투사 정승진 후보 정승진 후보는 미국에서‘행동하는 민권투사’로 널리 알 려져 있다. 정승진 후보가 민권센터 회장 당시‘이민자들 이 뉴욕시 예산집행에 있어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하고 있다.

는 주정부의 선거 시스템의 변화가 이뤄 지도록 힘쓰는 등 뉴욕주정부의 부정부 패의 연결고리 끊어 내는 청소부 같은 역할을 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을 위해 서는 지역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를 내세운다. 정승진 후보는“퀸즈는 지 난 20년 동안 많은 지역 개발들로 지역 사회 내 경제 활성화가 진행됐다” 며“이 제 커뮤니티에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개 발을 추진할 때가 됐다” 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에 따른 장기적 개발 과

제로 플러싱 강의 개발을 제안했다.“오 염된 플러싱 강을 재정비해 강가 주변에 파크를 조성하는 등 퀸즈 지역 거주민들 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 는 것이다. 정 후보는“재개발로 새로운 공간이 된 브 루클린 강가를 거닐 때마다 브루클린은 되는데 왜 퀸즈에는 가능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가졌다” 며“이렇듯 보다 많은 커 뮤니티 오픈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 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어떻게 승리 할 것인가 = 이번 선 거 전략에 대해서는“뉴욕주 상원 16선

시카고공항서 탑승수속 마친 한인 대학생 실종 시카고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마친 한인 대학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 섰다.

20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 종자 최모(19)씨는 지난 17일 시카고 오 헤어국제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행 유나이티드항공 5892편 좌석을 배정받고 수하물을 부친 후 사라 졌다. 최씨는 일리노이 중부 어바나-샴

페인에 있는 명문주립대 일리노이대학 공대에서 대학생활 첫 1년을 보낸 뒤 여 름방학을 맞아 부모가 있는 노스캐롤라 이나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최씨가 17일 오후 4시49분 탑승 수속을 했으며 5시쯤 아버지와 통화하며 배가 몹시 고프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실종 다음날 19번째 생일을 맞았으 며 가족들은 그를 위한 생일파티를 준비

한국 삼계탕 미국식탁에 오른다 이르면 6월말부터 시중서 판매 농식품부, 오리 수출도 추진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식품인 삼계탕 이 미국으로 수출돼 이르면 다음달 말께 미국인의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삼계탕 의 미국 수출 길이 열리는 것은 농림축 산식품부가 2004년 4월 미국 농무부에 수출 허용을 신청한 지 10년여만이다.

21일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가 한국산 삼계탕 등 가금육 가공품의 수입과 관련한 최종법률을 공 포한 3월26일부터 60일이 되는 25일부터 삼계탕의 미국 수출이 법적으로 허용된 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 전처는 삼계탕을 생산하는 수출작업장 인 DM푸드·마니커·하림 2곳 등 모두 4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거구의 경우 인구 구성으로 보면 아시안 터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것이 모든 민 53%, 백인 23%, 라티노 17% 정도라며 족을 아우르는 선거 캠페인을 통해 여러 인구 구성 비율로 볼 때 아시안이 다수 인종의 지지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겠 인 지역구” 라고 설명하고“아시안 표를 다는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50% 바탕으로 갈고 그 위에 타민족 표 정 후보는“지난 2009년 뉴욕시의원 50%를 더 하겠다” 고 말했다. 예비선거에 출마하여 183표라는 근소한 16선거구는 주민 전체 인구는 아시안 표차로 낙선했었다. 그때 만약 당선되면 이 과반을 넘지만, 유권자 비율로 보면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지를 생각했었다. 백인이 가장 많다. 따라서 정 후보는“아 정치인은 누구의 도움으로 당선됐느냐 시안 아메리칸만이 아닌 다양한 민족과 가 결국 누구를 위해 일할 것인가를 결 함께 하는 선거 캠페인을 펼칠 것” 이라 정하게 된다” 고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 말했다. 그는“출마를 선언한 직후부 “이번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정정당당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린스보로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 최씨는 없었고 주인 없이 도착 한 수하물은 그의 어머니가 대신 찾았 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최씨가 예약 항공 편에 탑승하지 않았으며 다음 항공편 좌 석을 재배정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국장은 20 일“이번 사건에 범죄가 개입된 흔적은

없어 보인다” 면서“최씨가 대학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집으 로 돌아가기 싫었을 수 있다” 고 추정했 다. 시카고 CBS방송은 제보자를 인용 “최씨가 기말고사 결과에 매우 실망해 있었다” 고 전했다. 맥카티 국장은 최씨 가 제3의 장소에 머무르고 있을 가능성 을 시사하면서“이런 사건이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 고 말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최씨가 공항을 빠 져나갈 이유가 없으며 운전을 할 줄도 모른다며 애를 태우고 있다.

미국당국이 요청한 검역지침 준수 여부 등 100여 개 항목에 걸쳐 최종점검을 했 다. 삼계탕 첫 수출일자는 삼계탕 수출 증명서 문구와 업체에서 사용할 상품 표 시사항 등에 대한 미국 당국과의 협의가 이번 주내에 마무리 되면 곧바로 결정될 예정이다. 수출화물이 배로 미국에 도착하는 기간이 통상 20여일이고 통관 기간까지 고려하면 미국인들이나 동포들이 이르 면 6월말께, 늦어도 7월에는 삼계탕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농식품부는 삼계탕 수출을 계기로

육가공한 오리의 대미 수출도 추진할 방 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삼계탕의 미국 수출은 한국의 가금류 검역 수준이 미국과 동등하 다는 것을 국 제적으로 인정 받는 것”이라 며“앞으로 가 열처리한 닭뿐 만 아니라 오 리까지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 했다.

하게 커뮤니티 지원을 받아 승리해야 커 뮤니티를 위한 일을 바르게 펼쳐 나갈 수 있다” 고 덧붙인다. 정후보는“2009년 시의원 선거에서 당시 선거 자금으로 두 배를 쓴 상대 후 보에 비해 근소한 표차로 쫓아갈 수 있 었던 것은 다양한 인종과 함께 하는 통 합의 메세지를 가지고 있었고, 시작부터 끝까지 상대 비방 전략을 하지 않았던 점을 꼽을 수 있다” 며“이번 선거에서도 이 같은 긍정적인 선거 캠페인으로 승리 를 이끌고자 한다” 고 말했다. ◆ 한인사회에 대한 당부 = 정승진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에“단순히 한인 이라서 저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닌 저의 정책을 살펴봐 주시고 그 정책을 과연 이 후보가 행할 수 있는지, 또 그 정책을 추진할 만한 진실성과 역량을 갖춘 후보 인지를 판단해 달라” 고 호소한다. 그는 “그 판단을 위해서 지난 26년간의 커뮤 니티 권익옹호 활동과 봉사 활동을 평가 해 달라” 며“더 겸손하고 낮아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또“먼 얘기로만 생각됐던 뉴욕시 무상 유아 교육을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시행해 나가는 것을 보며 누 군가가 꾸준하게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 룰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며“커뮤니티 를 위한 비전과 의무 아래 이를 실현시 키는 정치인이 되겠다” 고 다짐했다. 정승진 후보는 9월9일 실시될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올 해로 임기 16년째를 맞는 노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현 의원과 맞붙는다. 정승진 후보는 이민자권익옹호단체 인 민권센터(전 청년학교)에서 자원 봉 사자로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해 2006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그 동안 이민자 커 뮤니티에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 공해 왔다. <신영주 기자>

뉴욕총영사관, 6월27일 뉴저지 지역 순회영사 실시 뉴욕총영사관은 6월27일(금) 정오부 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2014년도 제2차 순회영사 활동을 실시 한다. 이날 접수 가능한 민원은 여권발급 신청, 영사확인, 가족관계등록 및 발급, 병역업무(국외여행허가신청 등), 국적 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재외국민 등록, 비자발급 신청 등이다. 전자여권 은 본인이 직접 순회영사 장소를 방문 하여 신청하여야 한다. 다만 신체적· 정신적 질병 또는 장애가 있거나 사고 등으로 직접 신청할 수 없는 경우(입증 서류 첨부)와 18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 우는 대리인을 통해 여권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구비서류는 기본적으로 여권 과 영주권(원본과 사본)이 필요하며 여 권 신청시엔 사진 1매, 가족관계증명서 나 기본증명서와 19.99달러짜리 우표 1 장(여권 Express 송부용)이 필요하다. 일반서류 신청시 결과 회송용 우표 2장 이 필요하다. 신청 서류 접수가 진행되 는 과정에서 사진 품질 등의 사유로 추 가 사진 제출 요청을 받을 수 있으니 여 분의 사진을 준비해 갈 것. 민원업무별 로 구비서류가 다르므로 보다 자세한 구비서류에 대해서는 뉴욕총영사관 홈 페이지(www.koreanconsulate.org)를 참조하거나 총영사관으로 문의(646674-6000)하면 된다.

종합

2014년 5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했다” 브루킹스연구소 초대‘코리아 체어’에 임명된 캐슬린 문 교수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현 석)은 20일 SK와 함께 미국 브루킹 스연구소에‘SK-한국국제교류재 단 한국 석좌연구직’(코리아체어) 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재단과 SK는 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해 연구직 설치 기금을 지원하고 한국무역협회 등이 운영 비를 지원한다. 연구소는 초대 코리아체어에 캐 서린 문 웰즐리대 정치학과 교수를 임명했으며, 문 교수는 7월 취임한 다. 브루킹스연구소 코리아체어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설치된 미국 전 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코리아체 어 이후 두 번째로 설치되는 한국학 연구직이다. CSIS는 빅터 차 조지타 운대 교수가 석좌직으로 일하고 있 다. 문 교수는 브루킹스 내 동아시아 연구센터에 소속돼 한국 연구를 전 담할 예정이다.

브루킹스구소 초대 '한국 석좌연구직'에 임명된 캐슬린 문 교수.

웰즐리대 정치학과 교수, 정치학 박사

아시아 문제와 여성의 성문제 연구 196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문 교수는 스미스대에서 정치학을 전

공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박 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 시아 문제와 여성의 성 문제를 주제 로 한 연구를 많이 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1916년 설립된 초당적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워싱 턴DC에 본부를 두고 있다. 빌 클린 턴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 맡았던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이 이끌고 있 다. 연구소는 외교·안보, 거버넌스, 국제 경제 및 개발협력, 경제 분야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 다. 동아시아연구센터에는 한국, 일 본, 대만, 동남아 석좌 연구직이 설 치돼 있다. 연구소는 매년 펜실베이니아대 학 산하‘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 그램’ 이 발표하는 세계 싱크탱크 순 위에서 2009년부터 5년간 연속 1위 를 차지한 바 있다.

GM, 240만대 또 리콜 2월 이후 1천360만대 ‘늑장 리콜’ 로 물의를 일으킨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또다시 대 량 리콜에 나섰다.

GM은 20일 4건의 리콜 사유가 발생 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연식 세단과 크 로스오버 차량 등 모두 240만대를 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GM은 올해 들어 모두 29건의 리콜을 진행하는 불명 예를 안게 됐다. GM의 리콜대상 차량 수는 올해 2월 이후 미국에서만 총 1천 360만대에 달한다. 이같은 리콜 규모는 2004년 GM이 세운 미국 내 최다 기록인 1천75만대를 훌쩍 뛰어넘는다. 추가 리 콜로 GM이 2분기에 치러야 할 관련 비 용 역시 기존 추산치인 2억 달러에서 4

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 다. 이번 리콜대상 240만대 중 안전벨트 결함으로 모두 130만대가 리콜된다. 뷰 익 엔클레이브, 쉐보레 트래버스, GMC 아카디아 등 2009~2014년 모델 크로스 오버 차량이 이에 해당한다. 또 변속장 치관련 케이블 이상으로 110만대가 리콜 되는 데 여기에는 중형 세단인 쉐보레 말리부 2004~2008년 모델과 2005년 이후 생산된 폰티악 G6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SUV차량인 캐딜락 에스컬 레이드 최신모델 1천402대는 조수석 에 어백 결함으로, 쉐보레 실버라도 등 픽 업트럭 58대는 충전용 발전기 고정클립 이상으로 각각 리콜된다.

GM은 이번 리콜 사유와 관련해 사 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18건의 사

외식박람회, 젖먹이 동반 여성 강제퇴장 논란 미국 최대 외식산업 박람회에서 젖 먹이를 동반한 여성이 강제 퇴장당해 논 란이 일고 있다.

19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에 사는 크리스틴 오스본 (31)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시카고 맥 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 전미 레스토랑 협회(NRA) 연례 박람회에 참가하기 위 해 행사장을 찾았다가‘불청객’취급을 당했다. 스프링밸리에서 가족과 함께 와인농 장을 운영하는 오스본은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었지만 도착 1시간 반 만에 관리 요원들에 의해 행사장 밖으로 쫓겨나 집 으로 향해야 했다. 오스본은“갓난아기를 품에 매고 있 다는 것이 이유였다. NRA 박람회 규칙 상 16세 이하 유소년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생후 10일 된 젖먹이도 안될 줄은 몰랐다” 고 말했 다. 그는“관리요원들은 갓난아기를 집 에 두고 올 수 없었느냐'고 물었지만 시 간 맞춰 모유 수유를 해야 하는 젖먹이 를 어떻게 떼어놓느냐” 며“박람회 주최

GM은 20일 2005년 이후 생산된 폰티악 G6(사진) 등 모두 24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고가 일어났으며 이 중 1건은 부상자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부터 점화장치 이상으로 쉐 보레 코발트 등 260만대를 리콜한 GM 은 잇따른 사망사고로 이어진 해당 결함 을 미리 알고도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

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다. 미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GM이 늑장 대처로 현행법을 위반하고 공공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3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측에 항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고푸 념했다. 수 헨슬리 NRA 대변인은“어 린이는 물론 참가자 모두의 안전을 이유 로 16세 이하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있 다” 며“NRA 박람회의 오랜 원칙” 이라 고 밝혔다. 헨슬리 대변인은“전시장에는 칼도 있고 오븐도 있다. 불꽃이 노출되는 요 리 시연도 있다” 면서“어린이들에게 극 히 위험한 장비들이 있고 영아들에게도 마찬가지” 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카고지역 모유수유 권 리 옹호단체 측은“일리노이 주법상 여 성은 어느 장소에서든 모유 수유할 권리

를 갖는다” 며“모성이 공공장소에서 박 대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법이 제정됐 다” 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 제이 크 마커스는“안전상의 이유로 아기가 퇴장 당했다면 이 법은 적용되지 않는 다” 면서“어린이들은 안전하지 않은 장 소에 출입금지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마커스 변호사는“아이에게 금지 조 치한 것을 어른에게 금지한 것으로 주장 할 수 없는 경우다. 어른이 특정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권리와 어린이가 특정 공 간에 있을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늘 관련돼 있지는 않다” 고 부연했다.

총격 사건이 난 현장 주변에서 경찰이 감시하고 있다.

총있는 곳에 사고 난다…규제 시급 인기 배우 제이스, 집에서 아내 총격 살해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로스앤젤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의 저택 에서 제이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최고의 인기 경찰 드라마‘실드’ 에 서 경찰관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배우 마이클 제이스(51)가 아내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경찰 (LAPD)은 이날 오전 2시께 로스앤젤 레스 남부 하이드파크에 있는 제이스의 저택에서 제이스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 다.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이스의 아내 에이프릴 (40)이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발 견했다. 경찰은 문 앞에 서 있던 제이스 가 아내에게 총을 쐈다고 자백하고 순 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밝혔다. 범행 시 간은 19일 오후 8시40분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제이스는‘실드’시리즈에서 2002년 부터 2008년까지 LAPD 소속 경찰관 줄 리안 로 역을 맡아 널리 알려진 스타다. ‘포레스트 검프’ ,‘혹성 탈출’ ,‘부기나 이트’등에 출연한 그는 2009년 개봉한 영화‘스페이트 오브 플레이’ 에서 러셀 크로와 단짝을 이뤄 스타덤에 올랐고 인기 TV 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을 계 속 맡아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흑인

인기 배우 마이클 제이스

배우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부부 싸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주민들은 총성이 울리기 전에 제이스 부부가 심하게 다 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제이스가 에이프릴에게 총을 쏠 때 집에는 아들 2명이 집 안에 있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살 라바레라 형사는“둘 다 10살이 채 안된 어린이” 라며“적어도 총성을 들었을 것” 이라며 두 아들의 심 리 상태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스가 살고 있는 동네는 유 난히 총격 살인 살인이 많은 곳이라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2007년 이후 반경 1마일(1.6 ㎞) 이내에 서 무려 57건의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유해논란’전자담배, 금연도구로선 큰 몫 금연성공률 20%…금연패치는 10%에 불과 유해성 여부를 놓고 거센 논란이 일 금연을 시도한 5명 가운데 1명꼴로 금연 고 있는 전자담배가 금연 성공률을 크 에 성공했다. 그러나‘니코틴 패치’ 나 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해 ‘니코틴 검’ 을 이용해 금연을 시도한 흡 논란에도 전자담배가 금연도구로서는 연자는 성공률이 10.1%에 그쳤다. 반면 효용성이 크다는 얘기다. 에 아무런 도구없이 순수 의지로만 금 영국의‘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의 연에 성공한 비율은 15.4%에 달했다. 연구진이 최근 5년간 5천863명의 흡연 연구진은“전자담배를 사용하면 금 자를 대상으로 전자담배, 니코틴 패치 연에 성공할 수 있다는 광범위한 인식 ·검, 순수 의지 등 각종 금연 수단의 효 이 전자담배의 금연 효용성을 높인 것 용성 정도를 분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으로 분석된다” 고 말했다. 금연 수단 가운데 이에 대해 미국 암협회의 토머스 글 전문가의 도움이나 린 연구원은“이번 연구가 전자담배를 약물 처방은 제외 둘러싼 (유해) 논란을 불식시켜주지는 했다. 그랬더니 전 못한다” 면서“다만 전자담배가 일정 정 자담배를 통한 금 도 금연도구로서 효용성이 있다는 의미 연 성공률은 20%에 일 뿐” 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최 달했다고 20일 뉴 근 들어 미국와 유럽에서 전자담배를 욕타임스를 비롯한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동 미국 언론과 영국 시에 유해성 논란이 가열되자 미국 식 언론이 보도했다. 품의약국(FDA)이 처음으로 전자담배 전자담배를 통해 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A4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21 , 2014

경제/내셔널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기후 변화로 미국 기념물 사라진다” 美 과학자들, 훼손 위험‘국가 지정 기념물’30곳 뽑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국가 기념 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워싱턴 컬럼비아특별구(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걱정하 는 과학자 모임’ (UCS)의 발표를 인용해 해수면 상승, 해안 침식, 홍수·폭우·산불 증가로 수려 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명소 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20일전 했다.

UCS는 훼손 위험에 처한‘국 가 지정 기념물’(National Landmarks) 중 30곳을 추렸다. 국가 지정 기념물은 미국 정 부가 역사적으로 보존 가치가 충 분하다고 판단해 나라 유산으로 지정한 약 2천500 곳이다. 이 중에는 뉴욕의 상징인 자 유의 여신상, 영국이 미국에 건

미국의 명물 ‘자유의 여신상’

설한 최초의 식민지인 버지니아 주 제임스타운, 달 착륙선 아폴 로 11호를 쏘아 올린 플로리다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가 포함돼 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해터

러스 곶 등대를 비롯한 다수의 국립공원, 스페인·영국 식민 통 치 기구가 있던 곳 등 미국의 발 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여러 장 소가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았 다고 UCS는 소개했다.

“NASA,‘복병’해수면 상승 만나…시설 내륙이동” 에서 비켜나지 못했다. 이 단체는“NASA 측은 해수 면 상승이 단일 요인으로는 플로 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했다” 고 설명했 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에 임스 연구센터, 버지니아의 랭글 리 연구센터 역시 밀려오는 바다 와 해안 침식 등의 문제로 고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SA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방파제 설치가 가능한

지역에는 방파제를 설치하는 한 편 해변에 인접해 있던 건물들을 내륙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랭글리 연구센터 과학이사회 소속 러셀 더영 연구원은“그냥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엔 이곳의 기반시설이 워낙 좋아서 (시설들 을) 뒤로 좀 물리는 수밖에 없다” 며“해변에 있는 시설을 최대한 뒤편으로 옮기고 있다” 고 설명했 다. 한편,‘걱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 은 첨단 우주시설뿐만 아니 라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영국인 의 첫 북미지역 정착지인 버지니 아‘제임스타운’ , 유적지가 많은 찰스턴도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 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풋볼 (미식축구) 경기장 엔드라인 쪽 지반이 가라앉으면서 지름 13ｍ, 깊이 13ｍ 크기의 거대한 웅덩이 가 생겨났다.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공사 측은 현장에서 약 한 달 전 지름 90㎝, 깊이 1.5ｍ 크기 의 웅덩이가 나타나 지반을 다지 는데 필요한 지하 암반을 찾기 위해 땅을 파내려가던 중이었다 고 밝혔다.

방파제 쌓고 발사대 등 주요시설 내륙 쪽으로 옮겨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 승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첨단 우주사업을 위협하는 복병 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과학자 단체인‘걱정하 는 과학자들의 모임’ (UCS)은 발 사대와 우주인 훈련단지 등 NASA의 주요 시설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볼 가능성에 직면, NASA가 시설을 내륙으로 옮기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NASA는 현재 시설 인근에 바

다가 필요한 로켓 발사장의 특성 을 고려해 주요 센터 7곳 중 5곳 을 해안가에 두고 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NASA 시설은 버지니아주의 왈롭스 비 행시설이다. 이 시설이 1945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인근 해안의 해수면은 23㎝ 상승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우주인을 달로 보내는 데 성공하고 수많은 우주 왕복선을 쏘아 올린 케네디 우주센터도 해수면 상승의 위협

대학 운동장서 싱크홀… 사상자는 없어 테네시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 서 땅이 꺼지는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테네시언 등 지역 언론 과 AP 통신에 따르면 전날 클락 스빌 소재 오스틴피 주립대에서

제임스타운은 2100년께 수면 아래로 사라질 위험에 노출됐고, 거듭된 폭풍에 따른 복구 지연으 로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지지 기반은 흔들리고 있다.

USA 투데이는 이런 명소들이 사라지면 경제 타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동부와 남동부, 캘리포 니아주, 알래스카주, 하와이주에 분포한 국립공원과 역사 유적지 를 찾는 수백만 관광객이 창출하 는 1년 경제효과만 270억 달러에 달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 기 후로 미국 동북부 지역에는 폭우 가, 남동부 지역에는 홍수가 빈 발하고 있다. 수년째 가뭄이 이어지는 서부 와 남서부에서는 산불로 목초지 가 말라 죽는 등 생태계가 심각 하게 파괴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외국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1명 과 회동했다.

오바마, 美투자 외국기업 CEO 회동 한국타이어 포함 루프트 한자·에릭슨 등 11명 모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미 국에 투자하기로 한 외국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1명과 회동 했다. 한국 기업으로 테네시주에 8억달러를 투자하는 한국타이어 가 포함돼 이병진 미국법인장이 참석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한국 타이어가 승용차, 스포츠유틸리 티차량(SUV), 트럭, 버스 등에 타 이어를 공급하는 글로벌 선두 기 업이라고 소개했다. 또 포드사의 전략적 파트너이 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타이 어 공급업체로, 미국 투자로는 처음으로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8억달러를 들여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착공해 2016년부터 생 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장이 완 전히 가동되면 대략 1천800개의 상시 고용을 창출한다고 백악관 은 부연했다. 한국타이어 외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스웨덴 정보통신(IT) 기업 에릭슨, 프랑스 첨단기술 업체 샤프란, 덴마크 바이오테크 (BT) 기업 노보자임, 스위스 금융 사인 취리히보험 등의 CEO가 참석했다. 제프리 지엔츠 백악관 국가경 제회의(NEC) 의장은“이들 기업 은 미국의 경쟁력과 장점을 알고 있으며‘메이드 인 아메리카’ 의 혜택을 누릴 것” 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0

아프간서 온몸으로 수류탄 막은 美병사 뒤늦은 포상 2010년 11월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경비 초소를 지키던 미 군 해병대원 윌리엄 카일 카펜터 (24) 상병은 어느 순간 날아든 수 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었다. 카펜터는 당시 자신과 동료가 폭발한 수류탄에 휩싸이던 순간 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크게 다쳐 자신의 몸에 서 피가 흘러나올 때 따뜻한 물

이 그의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 었든 것으로 회상했다. 비록 끔 찍한 상처가 남았지만, 그는 극 적으로 살아남았다. 이날 폭발로 턱과 치아 대부분이 망가졌고, 오른쪽 폐가 손상됐다. 또 손가 락이 부러지고 오른팔에 엄청난 외상을 입었다. 약 40번의 수술 도 받아야 했다. 카펜터의 용감 한 행동은 사건 이후 몇 년 동안

월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외 국기업 CEO와 투자자 등 1천 200여명을 초청해‘미국을 선택 하세요 - 투자 서밋’ (SelectUSA Investment Summit)을 열기도 했 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 행사 이래 17개주에 180억달 러의 신규 투자를 끌어내는 등 외국 자본 유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서밋에 서 외국기업 투자의 모범 사례로 삼성전자를 들기도 했다. 그는“삼성전자 등 외국인 기 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 며“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 틴 반도체 공장 확장에 40억달러 를 투자하는 등 미국에서의 성공 을 확신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해병대 동료들에게 회자됐지만, 그가 훈장을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가 훈장을 주려면 규정에 따라 증거가 필요 했지만, 카펜터는 당시 폭발 직 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 지 못했고, 유일한 목격자였던 친구 겸 동료도 뇌를 다쳐 말을 할 수 없었다. 두 번에 걸친 철저 한 조사 끝에 마침내 당국은 카 펜터에게 최고 영예를 수여하기 로 했다.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WEDNESDAY, MAY 21, 2014

22일부터 지방선거 13일간 선거전 개막

朴대통령 UAE서 귀국…후임 총리인선 주목

사전투표 30~31일 실시…3천952명 선출

후임 한광옥 급부상속 김문수, 안대희, 한덕수 등 하마평

‘세월호 참사’최대변수…후임총리 인선·개각 영향 주목 6·4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전 이 22일부터 13일간의 열띤 레이 스에 들어간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 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 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천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 육의원 5명 등 총 3천952명의 '풀 뿌리 일꾼'이 선출된다. 공식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최 대 격전지이자 승부처인 수도권 3 곳, 즉 서울 경기 인천의 판세는 대체로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들이 앞서거나 경합을 벌이 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들이 추 격하는 양상인 것으로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파악됐다. 또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이뤄냈거나 앞으로 성사시킬 부 산과 광주에서‘파란’이 연출될 지 주목되며, 여야 후보간 백중세 로 알려진 충북의 표심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선거는 역대 어느 선거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6.4 지방선거 여의동 사전투표 소’에서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종합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다 뚜렷한 일대일 양자대결 구도 속에 치러지며‘세월호 참사’가 최대 선거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층 및 40대 여성 표심의 향배, 투표율 등이 선거 결과를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이번 주초 대국민사과 를 한 박근혜 대통령이 공식선거 운동 기간에 후임 총리인선과 개 각, 청와대 인적개편 등을 단행할

경우, 일정부분 표심에 영향을 끼 칠 가능성이 있어 잠재적 변수로 꼽힌다. 공식선거운동 기간은 13 일이며, 선거일 전날까지 공직선 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제 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홍보 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된 어깨띠,

표찰, 소품을 몸에 부착하거나 지 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은 자 동차에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 치를 부착하고 공개 장소에서 연 설·대담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도 공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 나 전화·인터넷·이메일·SNS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 다. 그러나 선거권이 없는 사람, 공무원, 언론인, 향토예비군 중대 장급 이상 간부, 통·리·반장, 주 민자치위원, 각종 조합의 상근 임 직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하더라도 공직선 거법에서 정한 선거사무 관계자 를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의 대가 로 수당·실비를 받을 수 없고 선 거운동을 할 때 어깨띠, 표찰, 기 타 소품을 활용할 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원 전 외교활동을 위한 아랍에미리 트(UAE) 1박3일 초단기 방문 일 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 국했다.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를 마친 뒤 UAE 방문길에 올랐던 박 대통령은 20일 우리나 라가 UAE에 건설중인 바라카원 전 1호기 원자로(1천400메가와트 급) 설치 행사에 참석하고 관련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하는 행사에 임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당시 인 2009년 한국이 따낸 18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전플랜트 사업 가운데 2017년 5월 완공목표인 1 호기의 설치 행사에 참석,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 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에 소재한 에미리트팰리 스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

국회계류‘관피아 방지법’10여건…이번엔 처리될까 공직윤리법 개정안을 조만간 정부 발의로 제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국민 담화에서 공직자 취업제한 대상 기관 수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취 업제한 기간을 늘리는 내용의 공 직윤리법 개정안을 조만간 정부 발의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부 정청탁이나 공직자들의 관련기관 재취업 등 민관유착을 끊어내기 위한 법안들은 현재 10여건이 계 류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제안한‘공 직자의 청탁 수수 및 사익추구 금 지법안’ (김영란법)으로, 이 법안 은 작년 8월 국회에 제출됐지만 여야의 입장이 맞서 소관 상임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으로‘관피아(관료+마피아)’척결을 강조하고 법제화를 통한 폐해 방지를 약속함에 따라 국회에서의 관련 입법과정이 주목된다.

인 정무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 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정부 입법안을 그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인 새정치민주연

합은 정부 입법과정에 본래 법안 의 취지가 많이 퇴색됐다며 당초 김 전 위원장이 제안했던 원안에 가깝도록 통과시키자는 입장이

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 원도 지난 2012년 공무원들의 재 취업 제한 심사를 강화하는 내용 의 법안을,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취업제한 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바꾸는 내용의 법안을 냈지만 아 직 안전행정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유사 법안들의 발의가 잇따르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최근 공직 퇴직자가 업무와 유관한 사 기업 뿐 아니라 정부 출연기관과 지자체 업무위탁 단체에 재취업 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윤상 현 의원은 공기업이나 공직자윤 리위원회가 지정하는 단체에 취 업을 제한하는 법안을 냈다. 이들 법안은 그동안 국회에 제

이완구“전·현직대통령 국조 출석요구는 정치공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비되는 것 아니겠냐” 며 이같이 밝 21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 혔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 한 국정조사 대상에 전·현직 대 연합 문재인 의원이 해양경찰청 통령을 포함하자는 야당의 요구 해체를‘포퓰리즘’ 이라고 비판한 에 대해“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 데 대해“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고 아직 실종자가 17분이나 남아 지키지 못하는 해경 조직, 정부조 있는 마당에 전·현직 대통령을 직을 그대로 놔둬야 하겠느냐” 면 불러내자는 것은 정치공세로밖에 서“그런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볼 수 없다” 고 비판했다. 문 의원이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 을 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 이라고 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재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 임 중 형사상 소추도 받지 않는 현 류 중인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직 대통령을 국조를 하겠다고 부 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안(일명 른다는 것은, 현직 대통령이란 측 김영란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선 면을 떠나 이렇게 되면 국정이 마 “대가성이 없어도 공무원의 책임

성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국민 의 안전과 생명에 지장이 되는 사 람이라면 가차없이 도려내야 한 다” 면서“원안에 가깝게 가야 한 다”고 말했다. 그가 거론한‘원 안’ 이 정부가 지난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한 원안인지, 아 니면 국무회의에 제출한 국민권 익위원회의 원안인지는 분명치 않다. 당초 권익위는 대가성이 없는 것은 물론 직무 관련성이 없어도 금품을 받는 공무원은 처벌하도 록 했지만, 국무회의 심의 과정에 서 직무 관련성 부분은 삭제된 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있다. 이 원내대표는 차기 총리 인 선과 관련해“국민으로부터 존경 받고 대통령을 보좌해 책임있게 국정을 끌어가면서 내각을 통괄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아랍에미리트 바 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열린 원전 1호 기 원자로 설치행사에 참석, 원자로에 서명하고 있다.

출된 뒤에 소관 상임위에서 제때 다뤄지지 않아 심의가 지연돼 왔 다. 하지만 이번 참사를 계기로 관 피아의 폐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워낙 강한 데다가 정부의 입법의 지도 강한 만큼 조만간 국회 심의 에 탄력이 붙지 않겠느냐는 관측 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여야간 19 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지 연될 경우 후반기 상임위 출발도 늦어지게되는 만큼 법안 심의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는 총리를 모셨으면 좋겠다” 며 이른바‘책임 총리론’ 에 힘을 실 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의도당 사에서 열린 중앙당·시도당선대 위 연석회의에서“대통령 담화를 뒷받침하는 입법 조치를 아주 속 도감 있게 하겠다”면서“세월호 참사 특별법, 김영란법, 유병언법, 정부조직법, 공무원법 등 관련 법 률(제·개정)에 대한 뒷받침이 많 이 필요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전략 과 관련해“철저히 참회하고 반성 하고 국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 이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이번 사 고의 대책에 임하는 마음을 국민 에게 전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아부다비 에미리츠 팰리스 호텔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 흐얀 왕세제와 악수하고 있다.

하얀 UAE 왕세제(왕위를 이어 받을 왕의 동생)와 오찬, 환담했 다. 또 수도 아부다비의 숙소로 UAE에 파병돼 주둔하고 있는 우 리‘아크부대’장병 10여명을 초 대해 격려했다. 아크부대는 지난 2011년 1월 UAE에 파병된 부대로 현지에서 UAE군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 을 지원하고 UAE군과 연합훈련 을 실시하며 유사시 우리 국민보 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이러한 짧은 UAE 실무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 국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후임 총 리 인선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르 면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 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 간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는 세월호 참사관련 이틀째 긴급현 안질문이 열리는 만큼 만약 사표 수리가 되더라도 저녁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총리 후보로 는 세월호 정국 속에서‘국민통합 형 인사’ 의 절박성이 부각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 서실장을 지냈으나 지난 대선에 서 박 대통령을 지원한 한광옥 국 민대통합위원장이 급부상하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안대희 전 대법관, 이 장무 전 서울대 총장, 김성호 전 국정원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등 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 당에서는 차기 주자급이면서 비 박(비박근혜)계 인사인 김문수 경 기지사의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 다.

한국Ⅱ

2014년 5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검찰, 금수원 진입…구인·체포영장 동시 집행

세월호, 사고 36일째…1명 발견, 실종자 16명

신도들 별다른 저항없이 시설 개방…경찰 기동대는 외곽 포진

조류 약화 기대, 민관군 합동 구조팀 활동 강화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 장)을 검거하기 위한 검찰 체포조 가 21일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 삼리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시설 금수원에 투입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 회종 2차장검사) 소속 검사와 수 사관 등 70여명은 낮 12시10분께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 7대에 나 눠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 내부 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 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 다. 검찰은 이와 함께 금수원에 대 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 는 증거물 확보에 들어갔다. 경찰 기동대원 200여명도 금수 원 정문 앞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 비하고 있다. 검찰·경찰의 강제 진압에 대비해 내부에 바리케이 드를 설치한채 대치해오던 구원 파는 이날 오전 금수원 정문 앞에 서 성명을 발표하고 수사에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세월호 실소유주 유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를 위한 검찰 체포조가 탄 차량이 21일 낮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 회(구원파) 금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를 위한 검찰 체포조가 경기도 안 성시 보개면 기독교복음침례회 (구원파) 금수원으로 들어간 다음 금수원 정문에 신도들이‘우리가 남이가!’라는 현수막이 걸고 있 다. 이들은“검찰로부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및 기독교복음침

례회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 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며“검 찰이 우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를 표했다고 판단해 투쟁을 물리 겠다” 고 선언했다. 검찰은 유 전회장이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100억원대 조세포 탈 혐의를 잡고 자진출석을 요구 했으나 거부하고 사실상 잠적하

자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을 것으 로 추정되는 금수원에 대해 수색 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와 자녀들 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 수년간 계열사 30여 곳으로 부터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수료, 고문료 등을 챙기고 사진 작품을 고가에 강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언 부자 행방 놓친 檢…수사 허점 노출 유씨‘금수원→비밀별장→신도 집’경로로 이동 추정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 장) 일가의 비리를 캐는 검찰 수 사가 유씨 부자의 신병 확보에 실 패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미 잠적한 유씨의 장남 대균 (44)씨의 소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검찰이 금수원에 은신한 것 으로 추정됐던 유씨마저 놓치는 등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 회종 2차장검사)은 기독교복음침 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 에 은신해 있던 유씨가 지난 17일 을 전후해 서울 신도 집 등 다른 곳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큰 것 으로 판단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사대상의 정점인 유씨 를 사실상 놓쳤다고 인정한 셈이 다. 앞서 검찰은 유씨가 자진 출석 을 거부한 지난 16일일 금수원 주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모여들고 있다.

변에 특별검거팀 소속 검찰 수사 관 30여명과 함께 경찰력을 대거 투입해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주말 대규모 예배가 열리는 금 수원에서 유씨가 신도 차량을 이 용해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였다. 그러나 검찰은 이같은 시나리오를 예상하고도 눈앞에서 유씨를 놓쳤다. 지난 19일에는 유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씨가 금수원에서 4∼5㎞가량 떨 어진‘비밀별장’에 은신해 있다 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덮쳤 지만 찾지 못했다. 검찰은 당시 별 장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과 싱 크대 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유씨 가 실제 머물렀던 것으로 보고 있 다. 세월호 사고 이후 금수원에 은 신한 유씨가 비밀별장으로 자리 를 옮겨 며칠 머물다가 지난 17일 을 전후해 다시 서울 신도 집 등으 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꼭 서울로 한 정하는 건 아니지만 (금수원에서) 빠져나온 건 맞다” 고 말해 유씨의 은닉장소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대균씨의 소재도 오리무중이 다. 검찰은 지난 12일 대균씨가 소

환 조사에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 택 등을 수색했지만 발견치 못했 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대균씨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 고 있는 검찰은 밀항 가능성을 염 두에 두고 평택과 인천 등 전국 주 요 항구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밀항 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수사팀은 유씨에게 소환을 통보하기 전부 터 금수원 내·외부 동향을 감시 하고 경찰에 검문검색과 순찰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면서“금수 원의 면적이 워낙 넓고 도주로가 광범위한데다 법률상 강제적인 불심검문이 불가능한 어려움이 있었다” 고 해명했다.

세월호 참사 36일째이자 중조 기 사흘째인 21일 소조기(23일)가 가까워짐에 따라 점차 조류가 약 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민관군 합 동구조팀은 적극적인 수색에 나 선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전날 두 차례의 수색에서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이날 오전 6시 24분께부터 수색을 시작, 구명조 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발견된 여 성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현재 총 사망자 수는 288명, 남 은 실종자는 16명이다. 이후 정조 시간대는 오후 1시 41분, 오후 7시 12분 등이다. 이날 수색에서는 민간 잠수사 를 포함한 민관군 합동구조팀 123 명이 대기한 상태에서 주로 3층 주방, 4층 선수부, 선미 중앙 다인

실과 5층 선수부 위주로 확인 수 색을 벌일 계획이다. 그러나 5층 선수에 있는 승무 원 객실 통로와 중앙 특실 통로는 이달 초 일부 칸막이가 붕괴하기 시작한 이후 선체 약화가 심각해 져 객실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선내 장애물을 옆 으로 치우면서 진입할 계획이며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수상 크 레인 등 장비로 장애물을 치우고 진입하는 방식은 모든 방법을 동 원해보고 나서 최후에 검토할 예 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손상 된 언딘 바지선의 이음줄 수리를 마치고 수중 수색활동에 투입한 데 이어 20일에는 민간 바지선의 닻 끌림 현상 방지를 위해 닻과 바지선을 연결하는 이음줄을 더 긴 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완료 했다. 한편 현재 진도해역에는 옅은 안개가 끼어 시정이 좋지 않은 상 태이며 초속 2.8m의 바람이 불고 0.6m의 파고를 보일 것으로 기상 청은 예보했다.

제자 구명조끼 챙기던 여교사 끝내 시신으로 객실에서 제자 구하러 4층으로 내려갔다가 희생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을 탈 출시키려다가 실종된 여교사가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 에 따르면 침몰한 세월호 3층 주 방 식당에서 19일 오후 추가로 수 습된 여성은 단원고 2학년 2반 담 임 전수영(25) 교사로 확인됐다. 전 교사는 발견 당시 청색 긴 팔 후드 티셔츠와 카키색 트레이 닝복 바지 차림이었다. 전 교사는 5층 R-3 객실에서 제자들이 있는 4층으로 내려갔다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을 탈출시키려다가 실종된 여교사가 끝내 시신으로 돌아왔 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단원고에 따르면 침몰한 세월호에서 19일 오후 추가로 수습 그는 사고 당시인 16일 오전 9 된 여성은 단원고 전수영 교사로 확인됐다. (출처 전수영 교사 페이스북) 시 11분 어머니에게 배가 침몰한 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까지 답이 없었다. 전 교사는 고 전 교사의 아버지는 산업통상 9시 15분 어머니가 전화를 걸자 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지 자원부 전제구 남북경협팀장이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입었다. 배 난해 2월 임용고시에 합격해 단원 다. 사고 후에도 눈물을 삼키며 터리가 없으니 얼른 끊자” 고 말하 고에 처음 부임했다. 평소처럼 일하다가 지난달 22일 고 나서 10여초 만에 전화를 끊었 가르치던 1학년 학생들이 진 딸 사연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23 다. 급하자 2학년 담임을 자청했다. 일부터 휴가를 내고 팽목항에서 남자친구와 전화 통화에서도 임용 당시 페이스북 계정에 딸을 기다렸다.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 ‘임용합격했어요. 항상 학생을 생 전 교사의 시신은 20일 오전 다” 고만 말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 각하는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 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가‘구조 ^^ 감사합니다’ 는 소감을 올린 됐으며, 22일 발인을 거쳐 동료 교 됐으면 연락해’ ‘예쁜 , 내 딸 보고 것처럼 학생들을 챙기는 교사였 사들의 유해가 있는 화성 효원납 싶어’ 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지금 다. 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KBS 노조, 파업찬반투표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KBS 양대 노조가 21일 총파업 찬 반 투표를 시작했다. 길환영 사장은 이에 맞서 오전 사내방송 특별담화 형식으로 이 번 사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 힐 예정이다. KBS노동조합(1노 조)은 이날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 로 27일까지 닷새간(휴일 제외),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방파제에 매달린 노란색 리본이 바람에 휘날리 고 있다.

A7

전국언론노동조합KBS본부(새 노조)도 이날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각자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찬 반을 묻는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 한다. 기술직군 중심으로 2천500여 명이 소속된 1노조와 기자·PD 직군 중심으로 1천200여명이 소 속된 새노조가 동시에 투표를 시

작했다. 길 사장은 이날‘현안 관 련 사장의 특별담화’ 에서 보도· 인사에 대한 본인과 청와대 외압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제작거 부 중단과 대화 촉구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길 사장은 이날 두 노조의 출 근 저지 투쟁을 피해 새벽에 출근 했으며 정상 업무 중인 것으로 전 해졌다. KBS이사회는 이날 오후 4시 KBS 신관에서 임시 이사회 를 열어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제

출한 길 사장 해임제청안 상정여 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길 사장은 전날 오후 KBS 여 당 추천 이사들이 모인 비공개 간 담회에 출석해 본인 입장을 설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기자협회와 KBS전국기 자협회의 무기한 제작거부가 사 흘째에 접어들면서 이날 오전‘뉴 스광장’은 기존 1시간50분보다 단축된 28분간 방송되는 등 방송 파행은 계속됐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Ⅲ

WEDNESDAY, MAY 21, 2014

“한반도유사시‘집단자위권’행사 韓美日 논의 있어야”

“아시아 국가 부채비율 위험”…한국 258%

래리 닉쉬“美, 日집단자위권 어느 정도 허용할지 관건”

GDP 대비 부채비율 작년보다 16%p 증가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 할 경우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어 떤 범위까지 허용할 것이냐에 대 해 한·미·일 3자의 논의가 있어 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의회조사국(CFR) 아시 아담당 선임연구원을 지낸 래리 닉쉬 박사는 20일(현지시간) 연합 뉴스에“한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한반도 지역에서 미군을 지원하 려는 일본에 대해 집단자위권 행 사에 제한을 두려고 할 것” 이라면 서 이같이 밝혔다. 닉쉬 박사는 이어“가장 큰 관 건은 미국이 어느 정도 범위 내에 서 한국 측의 제안을 수용하느냐” 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지난달 초 일본 아사 히신문의 여론조사는 일본인 대 다수가 일본의 집단자위권 확보 채택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며“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가 집단자위권 정책으로 현실화 하는데 있어 충분한 대중적 또는 정치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불 확실하다” 고 말했다. 워싱턴의 비영리 연구단체인 아시아 폴리시 포인트의 소장인 민디 코틀러 연구원은“아베 정권 이 평화헌법을 재해석하려고 하 는 것은 시기상조” 라며“특히 아 베 정권은 집단자위권을 추진하

참사 부실 대응의 원인으로 실적 과 평가 위주 정책을 꼽으며 지휘 부를 질타했다. 계량화된 업무성과평가 (BSC), 실적 위주의‘해양사고 30% 줄이기’사업 등이 일선의 치 안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 이다. 경찰관들은“하부 지휘관들 의 거짓보고, 해양사고 30% 숨기 기, 365일 감찰활동 등 정녕 당신 은 모르시는 건가요” ,“BSC 혁신 등 갖은 거짓말로 우리의 임무를 망각하고 조직원들끼리 멀어졌다 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해양사 고 30% 줄이기 사업이 얼마나 어 이없는 정책이었고 또 그것을 수 행하기 위해 밑에서 조작해 보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 요” 라고 올렸다. 한 경찰관은 아내가 SNS에 올 린 글을 옮겨 소개했다. 이 글에는 가족보다 국가를 먼 저 생각하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남편을 자랑스러워하는 아 내의 절절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 겼다. 경찰관의 아내는“저는 남 편이 자랑스럽습니다. 하나도 부

끄럽지 않습니다. 원망한 적은 있 습니다. 셋째 임신 때 배가 아파서 병원 가는 길, 남편은 휴무인데도 사고가 있어서 미안해하며 급하 게 출동했습니다. 어린 아이 둘과 해경전용 부둣가에 덩그러니 남 겨졌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상 황이 이해가 가는데도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 나는데 어쩔 수 없었 습니다” 라며 아픈 추억을 떠올렸 다. 아내는 이어“아빠의 부재가 30일을 넘기고 곧 40일이 돼갑니 다. 자기 일에 있어서는 감정조차 도 드러낼 수 없는 참으로 불쌍한 경찰이지만 그래도 내 남편은 자 랑스러운 대한민국 해양경찰입니 다” 라고 했다. 일부 경찰관은 초임 순경 시절 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 러냈다. 한 경찰관은“실습함인 3007함 현문을 처음 내디뎠을 때 한 움큼 준비해둔 멀미약이 필요 없을 것 같은 확신이 생겼다. 목포 해상에서 태풍 곤파스를 만나 항 해할 때도 멀미는 없었다. 나 자신 이 자랑스러웠다” 고 당시를 회상 했다.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어떤 범위까지 허용할 것이 냐에 대해 한·미·일 3자의 논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은 집단자위 권 행사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아베 총리의 모습.

기에 올바른 정권이 아니라고 생 각한다” 고 비판했다. 코틀러 연구원은“아베 정권은 주변국과 동맹들에 의해 불신을 받고 있다” 며“과거사 문제 해결 에 실패한 것은 아베 총리와 그의 내각이 현대적으로 사고하는 능 력이 없음을 보여준다” 고 지적했

일선해경 당혹·울분, 지휘부 맹비난 “조직 해체 이르기까지 지휘부 뭐했나” 지휘부를 맹비난하는 해양경 찰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도·이어도 해역을 목숨처 럼 사수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 업을 격퇴하면서도 묵묵히 국민 의 안전과 재산을 수호해 온 그들 이 내부망에 자조와 울분 섞인 글 을 잇따라 올렸다.

21일 해양경찰 내부망 게시판 에는 조직 해체에 이르기까지 무 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한 지휘부 를 통렬하게 비판하거나 안타까 움 심경을 토로하는 글로 가득했 다. 특히 김석균 해경청장이 해경 해체 방침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 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 힌 것과 관련, 한 기관의 수장으로 서 조직 미래에 대한 고민이 결여 된 무책임한 처신이었다고 비판 했다. 한 경찰관은“지휘부는 지금 이 시간에도 묵묵히 근무하는 1만

다. 그는 이어“명령이나 단순한 내각결정에 의한 평화헌법의 수 정, 그리고 개인적 자유를 제약하 고 국수적 교육을 고무시키는 규 제적 행위는 모두 퇴행적”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워싱턴 전문가 대부분 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이 북

한의 위협에 대한 미·일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시켜 한반도 안 보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략국제문제연 구소(CSIS) 선임연구원은“일본 이 평화헌법 개정을 통해 집단자 위권을 추진하는 것은 한국에게 중요하다”며“미·일 동맹은 전 략적 수준에서는 견고하지만 법 률적·정책적 기반은 마치 스위 스 치즈처럼 구멍이 숭숭 나있기 때문” 이라고 지적했다. 그린 연구원은“평화헌법 개정 으로 미·일은 보다 효과적인 미 사일 방어 시스템을 갖추게될 것” 이라며“이것은 미국이 한반도 비 상상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일 본이 일종의 기지역할을 하기 때 문” 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은“미국은 일본의 결 정적인 지원 없이 북한의 위협으 로부터 한반도를 방어할 수 없으 며 현 상황에서는 한반도에서 무 력충돌이 일어날 경우 수송지원 을 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며“일 본의 집단자위권 확보는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맞서는 동맹의 군 사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늦 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 이라고 평 가했다.

여 명의 해양경찰과 그 가족들, 해 경을 거쳐 간 수많은 선배와 가족 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 람에게 씻을 수 없는 치욕을 안겼 다” 고 했다. 다른 경찰관은“20대를 해경에 서 함정 근무하며 명절이나 가족 모임, 연휴 때 한번 육지에서 보내 지 못하고 제복의 품위와 위신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며“그런데 지금 왜 1만여 해양경찰이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가” 라며 지휘 부를 원망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해양경찰 61년사에 조국과 민족을 위해 내 조국, 내 가족을 사랑한다 말 한마 디 못하고 순직한 우리의 선배님, 동료는 어디에 묻어 두었는지요. 눈물은 없어진 지 오래고 지휘부 를 쳐다보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 럽습니다” 라고 한탄했다. 일선 해양경찰관들은 세월호

아시아 국가들의 부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위험 수위에 올랐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 게마이네 차이퉁이 HSBC 은행 의 보고서를 토대로 아시아 국가 의 부채비율이 중국은 위험할 정 도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고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도 심각한 상태라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 대 비 부채 비율은 192%에서 208% 로 16% 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하더라도 172%에 서 180%로 8% 포인트 증가했다. 정부와 가계, 기업 부문을 모 두 포함한 GDP 대비 부채 비율

은 싱가포르가 421%로 가장 높았 다. 한국은 258%로 일본(403%), 홍콩(319%)에 이어 4번째로 높았 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241%), 중국(226%), 대만(200%)도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배 이상인 것 으로 나타났다.

HSBC는 부채 비율이 싱가포 르와 일본뿐만 아니라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도 상당히 높다고 지 적했다. 중국은 2008년 이후 경기 둔화 방어를 위한 정부의 부양 정 책 탓에 부채 비율이 가파르게 상 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HSBC는 중국은 2008년 이후 늘어난 부채의 40%를 부동산 담 보 대출로 추정했다. 이 때문에

은행들의 대차대조표가 악화했고 부채의 상당 부분이 감사의 기준 에서 벗어난 것으로 지적했다. 이 은행은 그러나 중국의 성장 속도와 1인당 GDP 성장률 등을 고려할 때 은행 융자를 제외한 부 분은 그렇게 우려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가 역사적인 바닥 권이고 물가상승률도 낮아서 경 기 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이 가능 하다는 것이 HSBC의 분석이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 전체적으 로 지출 이상의 저축을 하기 때문 에 은행들이 충분한 예금 잔고를 갖고 있다는 것도 높은 부채 비율 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대목 으로 지적됐다.

“北, 서해 미사일기지 추정시설 건설 가속도” 20일‘38노스’밝혀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 리 서해 미사일 발사장에서 새 미 사일 발사설비일 가능성이 있는 시설들을 빠른 속도로 짓고 있다 고 북한 전문 웹사이트‘38노스’ 가 20일 밝혔다.

38노스는 이달 10일자 상업위 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건 설 현황을 포착했다며,“(이에 대 한) 한가지 가설은 북한이 KN08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을 발사하기 위해 새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것” 이라 고 전했다.

038노스는 이곳에 들어서는 약 지름 50m의 둥근 건물과 이에 이 어진 공간 등을 지목하며 각각 이 동식 미사일 연구·개발용 발사 대와 이동발사대(TELs)를 위한 장소로 추정됐다.

38노스는 미사일 조립공장을 잇는 약 1㎞의 새 콘크리트 길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건설현장 아래쪽에 보이는 지름 18m의 둥근 건물도 레이더 나 실험 관측을 위한 시설로 보인 다고 밝혔다.

38노스는“(이곳이 새 미사일 발사시설이란 가설이) 앞서 4월 이곳에서 관측한 KN-08 미사일 엔진 테스트와도 일치한다” 고분 석했다. 특히 현재 KN-08 미사일의 1 단계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사대에 보인다면서, 이는 지난 엔진실험 이후 그대로 남겨둔 것

지난해 7월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정전 6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KN-08의 모습

이거나 앞으로의 실험을 위해 올려놓은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38노스는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2012년 장거 리 로켓‘은하 3호’발사 에 쓴 발사대를 더 큰 로 켓을 쏘아 올릴 수 있도 록 확장·개량하는 작업 을 하고 있지만 속도는 더디다며, 이는 새 발사 시설 건설 때문일 수 있 다고 봤다. 이어“이러한 분석에 따라 (기존의 발사대에 서) 은하 3호와 같은 대 형 우주발사체(SLV) 실 험은 확장·개량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여름 중 후반까지는 불가능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문화

2014년 5월 21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인간의 비밀스러운 욕망, 여러 형태 안무 통해 표출

시와 인생

화이트웨이브 무용단‘이터널 나우’ , 19~22일 브루클린 BAM 공연

문신 이성복

당신을 따라서 나도 모르게 천착하였습니다. 당신이 슬퍼할 줄 알면서도 내게 남은 것은 다 외로움이었습니다. 내 손에 묻은 당신의 피를 보았습니다. 당신에게서 당신에게로 가는 것들을 가로막고서 내게 남은 것은 다 외로움이었습니다. 당신 가슴에 내가 새긴 끔찍한 문신이었습니다

<작가 소개> 1952년 경북 상주 출생, 77년‘문학과지성’ 으로 등단, 시집으로는 < 남해금산> <그 여름의 끝. <정든 유곽에서> <아, 입이 없는 것들> <달 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래여야반다라> 등이 있으며 김수영문학 상, 소월시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 했다.

<해설 및 감상> 당신이 나로 읽혀지는 이 이상한 시 앞에서 오늘 나는 내 몸에 새겨 진 문신의 얼굴을 본다. 당신과 나와 외로움은 동격이었다. 나로 모르 게 천착하는 내게 남은 것으로 인해 우리는 아파하며 살았던가? 슬퍼 할 줄 알면서도, 내 손에 묻는 당신의 피를 보면서도 그토록 외로웠던 가? 그러나 고독의 힘이 있었기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본질을 갈망했 다. 내면세계에 냄새처럼 깔려있는 외로움의 의미를 확대시켜 미학적 으로 끌어올린 시어들이 아름답다. 외로움은 삶의 이유다. 은밀한 곳에 새겨두고 가끔씩 피를 기억해야하는 끔직하고도 아름다운 문신이다. / 김은자

▲ 김은자 시인.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미주 중앙일보 신춘 문예 당선, 재외동포 문학상 시부문 대상, 미주 동포 문학상, 윤동주 해외동포 문학상 등을 수 상. 시집으로는 <외발노루의 춤>과 <붉은 작업 실>이 있으며 산문집으로는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온다> 등이 있다. DSB한국 문학방송 편 집위원.

150년 전통의‘현대 공연예술의 메 카’브루클린 BAM(Brooklyn Academy of Music)에서 김영순 화이트웨이브 무 용단 예술감독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 로 무대에 오른다. 화이트웨이브무용단(예술감독 김영 순)은 현대무용 공연‘이터널 나우 (Eternal NOW)’ 를 6월19일~21일 오후 7시30분, 22일 오후 3시에 브루클린 BAM에서 선보인다.‘이터널 나우’ 는 김영순 예술감독이 2011년 맨해튼 아 트디자인박물관에서 초연한‘히어 나 우’ (Here NOW)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이자 완결편이다. 김영순 예술감독은 20일“현대무용 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 고자 평범한 동작이라도 매우 독특한 춤사위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은 어떠한 형태 로든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고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공연은 무용과 음악, 멀티미디어가 복합된 현대무용으로 진행되며, 하나 의 주제를 통해 인간의 비밀스러운 욕 망을 여러 형태의 안무를 통해 나타낸 다.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뚜렷한 색깔 을 가진 화이트웨이브무용단은 한인무 용가 황주환씨를 비롯해 김영순 예술 감독과 16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에 밀리 포프-블랙만, 일본인 무용가 메 이 야마나카, 러시아인 무용가 안톤 마 르티노프 등 모두 9명이다. 이들은 평균 3~4년 정도 함께 발을 맞추고 있다. 화이트웨이브란 하얀 파도라는 뜻 으로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색을 띈 파도가 세계로 몰아치기를 바라는 염 원을 담고 있다. 즉 한류의 확산을 희망 하는 것이다. 김영순 감독은“인간의 관계를 현대 무용을 통해 여러 각도로 표현한 이번 무대는 70분 내내 정말 기가 막히고 멋 진 예술공연이 될 것” 이라며“관객들 은 마음 깊은 곳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 을 것이며, 공연장을 나갈 때는 삶의 태 도에 대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

화이트웨이브무용단은 현대무용 공연 ‘이터널 나우’를 19일부터 22일까지 브루클린 BAM에서 펼친다. 김영순 예술감독이 20일 맨해튼 신라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에 대해 소개를 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1988년 창단된 화이트웨이브무용 단의 김영순 예술감독은 그해 9월 한국 을 방문해 서울올림픽 개최를 경축하 는 국제현대무용페스티벌에 참가했으 며 1996년 아시아 순회 공연, 뉴욕타임 스로부터‘경외롭다’ 는 평가를 받은 화이트웨이브 페스티벌, 2011년 뉴욕 섬머스테이지 초청공연, 2012년 서 울·성남·광주 초청공연을 펼치는 등 현대무용 공연 안무가의‘새로운 전 설’ (무용평론가 송종건)로 거듭나고 있 다. 화이트웨이브무용단은 2003년 3천 달러의 지원금을 받은 이래 뉴욕시문 화국으로부터 해마다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2006년에는 다섯 배가 늘어난 1만5천달러, 2008년엔 열한 배가 넘는 3만3천600달러, 2011년부터는 무려 스 무 배에 달하는 5만5천400달러를 지원 받고 있다. 공연 첫날인 6월19일에는 공연 후 브루클린 BAM 공연장 옥상에서 샴페 인 리셉션을 시작으로 갈라쇼도 개최 한다. 김 예술감독은“브루클린 BAM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조셉 V. 메릴 로 BAM 사무총장을 한국의 문화체육 관광부가 4차례나 초청해 한국 예술가 의 작품을 보여주며 한국인이 공연을 요청했지만 별 소득 없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이번 공연은 현대 공 연예술의 메카라 불리는 BAM에서 한 국인이 펼치는 첫 무대인 만큼 한국 예 술가 후배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 한 것으로 평가된다. 많은 분들이 참석 해 즐기고 아울러 격려도 함께 해주셨 으면 한다” 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 이트 www.whitewavedanc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 좌석 20달 러이며 예매는 www.bam.org에서 가능 하다. 갈라쇼 입장료는 각각 150달러, 250달러다. △문의: 718-855-8822, wwyskdc@gmail.com <심중표 기자>

시카고 관광요지에‘루카스 박물관’설립 제안 시카고 시가 주민들이 애용해온 미 시간호변의 관광요지를 유명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69)의 개인 박물관 설립에 내놓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람 이매뉴얼 시장이 구성한‘루카스 박물 관 유치 태스크포스(TF)팀’ 은 이날 시 카고 명소‘솔저필드’ (Soldier Field) 남 쪽의 초대형 주차장을 루카스 박물관 설립 부지로 제안했다. 이곳은 시카고 도심 번화가와 미시 간호수가 만나는 공원지대로 쉐드수족 관, 애들러천문대, 필드뮤지엄 등 관광 명소가 모여 있고 남쪽으로는 북미 최 대 컨벤션센터 맥코믹플레이스가 연결 된다. 부지 규모는 총 6만㎡. 이 가운데 2만㎡에 박물관 건물을 올리고 나머지 4만㎡ 공간은 새로운 공원으로 개발한 다는 방침이다.

TF팀은 오프라 윈프리가 25년간 토

크쇼를 진행한 하포스튜디오 등 총 57 곳을 검토한 뒤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 다고 밝혔다. ‘스타워즈’ 와‘인디애나존스’감독 으로 유명한 루카스는 약 4년 전부터 고향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인근에 박 물관 설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2 월 관계 당국이 사업계획안을 거절하 면서 옵션을 넓혔다. 루카스는 지난해 시카고 여성사업 가 멜로디 홉슨(44)과 결혼했다. 시카고 는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박물관을 유치하기 위해‘최고의 패’ 를 내놓은 셈이다. 시카고 시장실 관계자는 루카스가 마음만 결정하면 공원관리국 소유인 이 땅을 단 1 달러에 장기 임대해줄 방 침이라며“다른 대형 문화시설들과 유 사한 조건” 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시는 50만 점 이상의 영화

조지 루카스 감독과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

관련 자료가 전시될 루카스 박물관이 수많은 관람객을 불러올 수 있을 뿐아 니라 주변 문화환경을 더욱 강화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 계획이 달 갑지 않다. 솔저필드는 미 프로풋볼 (NFL) 시카고 베어스 홈구장으로, 베어 스 홈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6만 명 이

상의 관중이 모여든다. 특히 솔저필드 남쪽의 이 대형 주차장은 베어스 팬들 이 경기 전 자동차 후면에 그릴과 아이 스박스 등을 꺼내놓고 야외파티를 하 는 특별한 문화공간 역할을 해왔다. 한편 루카스 측은“올여름 중으로 박물관 설립 부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WEDNESDAY, MAY 21, 2014

美, 中장교 5명 해킹혐의 기소 “산업스파이 노릇” … 中, 美대사 불러 항의 미국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군 현역 장교 5명을 해킹혐의로 기소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19일(현 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왕둥(王 東) 등 5명의 장교를 산업스파이와 기 업비밀절취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해킹 혐의로 외국 정부 관계 자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펜실베이니아주(州) 서부지구 연방 지방법원 대배심의 공소장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61398부대 소속인 피고 인들은 웨스팅하우스와 US스틸 등 미 국 기업의 컴퓨터를 해킹했다. 태양에너지와 핵발전소 설계, 철강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정보들이 목표 였다. 이들이 빼낸 기밀 정보는 중국 국영 기업으로 흘러갔다는 것이 법무부의 주장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피고 인 5명의 사진과 실명을 넣은 수배전단 도 공개했다. 일부 수배전단에는 인민 해방군 군복차림의 사진도 사용됐다. 피고인들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고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지만, 현재 중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공 판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

차량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 아부자 시장.

나이지리아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118명 사망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19일 미 연방대배심이 중국 인민해방군 61398 부대소속 장 교 5명을 사이버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 법무부 청사에 붙어 있는 이 들 중국군 장교 5명의 수배 포스터.

美 법무 “피고인 넘겨라” 요구하며 강력한 의지 천명 중국 “조작” 주장과 함께 “양국 신뢰관계 손상” 경고 석이다. 미국은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 하지 않고서도 기소가 가능하지만 공 판이 진행되려면 피고인이 법원에 출 석해야 한다. 홀더 장관은“피고인들을 법정에 세 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할 것” 이라며 중국 정부에 피고인들의 신병 을 넘기라고 요구했다. 미국 정부가 피고인의 신병을 확보 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기소 사실부터 공개한 것은 중국의 해킹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천명하기 위 해서로 보인다. 홀더 장관도“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 기업이 외국의 사이버 범죄행위 에 희생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 이라며“(중국 현역장교 기소는) 심각

한 사이버 범죄행위에 경종을 울리는 “중국 정부나 군, 그리고 관계자들은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온라인 기업비밀 절취에 절대 연관되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한 제재 가능 지 않았다” 고 반박했다. 성도 있다. 친 대변인은“미국의 기소가 양국의 제임스 코미 FBI 국장도“중국 정부 협력관계와 상호 신뢰관계를 손상시킬 는 오랜 기간 자국 국영기업에 경제적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을 주기 위해 대놓고 사이버스파 중국 정부는 오히려 미국이 중국에 이 행위를 벌였다” 며“앞으로도 법적 대해 해킹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 고 공언했다. 장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기소에 강력 반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중국발 해킹 발했다. 정쩌광(鄭澤光) 중국 외교부 부 공격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 장조리(차관보)는 맥스 보커스 중국주 고, 중국 측은 이에 반발하는 상황은 이 재 미국대사를 초치해 미국 법무부의 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소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신화통신 지난해 2월 미국 정보보안업체 맨 이 보도했다. 디언트는 인민해방군 61398부대가 미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국과 다른 외국 기업들을 상대로 사이 미국의 기소내용에 대해“조작됐다” 며 버 공격을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20일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 아부 자 시장 인근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발 로 최소 118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 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46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 나 시간이 갈수록 사상자가 눈덩이처 럼 불어나고 있다. 국가응급관리기구(NEMA) 책임자 인 무함마드 압둘살람은“현재 파악한 사망자 숫자만 118명” 이라며“폭발로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시신이 더 있 다” 고 밝혔다. 이번 참사를 저질렀다고 밝힌 단체 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과 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표 식을 봤다며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 정했다. 버스 터미널과 시장이 있는 도 심 한복판에서 30분 간격으로 일어난 차량 폭발로 주변 일대는 순식간에 아 비규환으로 변했다. 이 지역은 평소 기독교도와 이슬람 교도 간 갈등으로 종교 분쟁이 끊이지

20일 나이지리아 중부 조스시 아부자 시장 인근 차량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약 200명이 넘는 여학 생을 납치해 국제 사회의 거센 지탄을 받은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은 현 재 나이지리아 정부와 수감된 동료와 인질을 맞바꾸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나이지리아 주민들이 지난 15일 전

통 무기로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 장 괴한 200명을 몰살하자 보코하람으 로 추정되는 무장 단체가 18일 나이지 리아 북동부 마을을 습격해 최소 29명 을 사살하는 등 연일 터지는 총격 사건 으로 나이지리아의 치안은 악화하고 있다.

시진핑-푸틴, 양국관계 격상 합의… 북핵 우려 표명 “내정간섭 반대”… 합동군사훈련 개막식 공동 참석 중국과 러시아가 약 3개월만에 정 상회담을 하고 외부의 내정간섭에 반 대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양국관 계를 한층 더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의 정치 ·군사적 긴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 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 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오전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 (CICA) 정상회의 개최지인 상하이(上 海)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전면 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를 한층 더 높 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 에서“양국은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에 반대할 것” 이라며 일방적 제재 정책과 타국의 헌법질서 변경 활동을 지원하 는 일을 중단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 다고 러시아 언론이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서방 의 개입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면서 양 국이 힘을 합쳐 이에 맞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중국 입장에서는 남중국해 문제 에 대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려는 메 시지도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 성명은“양국은 세계 각국의 역사적 유산과 문화적 전통, 사회정치 체제, 가 치 체계, 발전 계획 등을 존중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고 내정 불간섭 원칙 을 거듭 역설했다. 또“양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지속되 는 내부 정치 위기에 심각한 우려를 표 시한다” 면서“갈등 해소와 자제력 발 휘, 정치적 문제해결 방안 모색 등을 촉 구한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 과 사회정치 세력이 범국민대화에 참 여해 공동으로 헌법에 기초한 국가발 전 계획을 수립할 것을 호소한다” 고밝 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양국이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우려 를 표명한 뒤 모든 당사자들이 긴장 완 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강압에 의한 것보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했 다고 전했다.

중국, 푸틴 러시아 대통령 환영식

양국은 6자회담이 북핵문제를 해결 하는데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유일한 방안이라며 당사국 모두가 6자회담 재 개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 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동북아의 평화 와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 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통 신은 덧붙였다. 두 정상간 회담은 지난 2월 동계올 림픽이 열린 러시아 소치에서의 회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시 주석은“양국관계의 격상은 국제 적 공평·정의 촉진, 세계의 평화·발 전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세계의 다 극화 발전에도 필연적인 선택” 이라면 서 양국 관계 발전이 양국의 공통된 역 사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2015년 이전까지 무역액 1천 억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자” 고 제안 하면서 경제무역, 투자, 에너지, 첨단기 술, 우주항공, 기초시설건설, 민생 등 각분야에서의 협력도 제안했다. 시 주석은“양국군 간 연합훈련과 군사기술, 반(反)테러 등 분야에서의 협 력을 심화시켜 양국 해상군사훈련과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간 반테 러 훈련도 차질없이 해 나가자” 고 강조 했다. 그는“내년은 세계의 반(反) 파시스 트전쟁 및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으로 양국이 경축 기념활동을 거행키로 합의했다” 면서“2차대전 승 리의 성과와 전후 국제질서를 수호함

나이지리아, 유엔에 보코하람 제재 요청 나이지리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 회에 과격 이슬람 무장단체인 보코하 람을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재를 가 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 외교관이 20일 했다. 알 카에다와 연관된 집단의 제재를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는 22일 회의에 서 15개 회원국이 모두 지지하면 보코 하람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자산 동 결, 무기 금수 조치, 여행 제한 등 조치

를 취할 방침이다. 나이지리아, 니제르, 카메룬, 차드, 베냉 정상은 18일 프랑 스 파리에서 열린 서아프리카 정상회 의에서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선포하 고 미국, 영국, 프랑스의 지원 속에 유 엔 제재 요청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지난달 200명이 넘는 나이지리아 여학생을 납치해 세계를 경악게 한 보 코하람은 2009년 이후 수천 명을 살상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으로써 파시즘과 군국주의의‘야만적’ 침략이란 비극이 되풀이되는 것을 결 코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며 일본을 겨 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 공동 기 자회견에서“세계의 반파시스트 전쟁 과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을 공동으로 경축할 것” 이라고 화답했 다. 시 주석은“양국이 유엔 헌장과 국 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수호하고‘핫이 슈’ 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적극 추 진해 공정·합리적인 국제질서를 만들 어 나가자” 고 제안했다. 푸틴 대통령은“양국관계가 전면적 이고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면서“러시아는 석유, 가스, 원자력, 전력, 고속철, 여객기, 금융 등 분야별 협력을 희망하며 석유·가스의 대중 수출 증가도 원한다” 고 말했다. 그는“양국은 동부 가스관 건설 프 로젝트의 가격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면서 이 프로젝트의 조속한 최 종타결도 희망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의 실크로드 경 제지대 건설을 지지하면서 러시아 극 동지역 개발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했다. 환구시보(環球時報) 는 양국이 약 30건의 협력문건에 서명 했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이중 헬리콥 터와 같은 군용기를 비롯한 군사기술 협력을 중요한 의제로 소개했다. 시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11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 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자 푸틴 대통령 은 회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 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에 이어 오후에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중·러 합동군사훈련 ‘해상협력2014’ 의 개막식에도 나란히 참석하며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두 정상은 양국 국가가 울리는 가운 데 해군 의장대를 함께 사열한 뒤 양국 간 군사협력이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 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 조했다.

전면광고

2014년 5월 21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성공적 대학 생활 위해선 교육시스템 적응과 정보 취득이 관건” “IAA, 유명 대학 협력‘Pathway’여름강좌 27일 부터 大개강”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미래 유망직종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어야 한다”

대학 학점 이수에 관련된 IAA의 정보 안내서

미 유명대학에 진학하는 다수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태어나 킨더가든 부터 고 등학교까지 정규 학업을 수행하고 유명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일정 시점까 지 외국에서 교육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과의 가장 큰 차이는 미 대학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것은 분 명하다. 단순히 외국인에게 필요한 성적만을 요구하는 유명대학은 절대로 있을 수 없 다는 것이 다수 교육전문가의 중론이다.

TOEFL, SAT 등의 성적만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으로 맞닥 뜨리는 것이 바로 언어에 대한 이해부족 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언어의 이해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대학 커리큐럼에서 요 구하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 러한 대학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 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정확 히 알고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각 유학원에서 제공하 는 단순한 입시정보가 아니라 보다 포괄

적이고 핵심적인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 해를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터내셔널 아카데믹 얼라이언스 (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는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 이디어로 미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정확 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 명성 이 높다. 유명대학에서 현재 강의 중인 대학교수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IAA는 미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 과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대학 생활의 성 공 방법을 제공한다.

‘Pathway’이름 그대로 미 대학 입 학과 졸업을 위한 제대로된‘경로’ 를알 려준다는 것이다.

IAA는 1986년 창설된 전문교육기관 으로 미국 내 유명 대학들과 협력해 패 스웨이(pathway) 프로그램을 개발, 학 생들이 사교육비를 저렴하게 들이고도 단기간에 성공적인 미국 대학 입학 및 졸업을 앞당기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맨해튼 브라이언트파크 인근에 위 치한 IAA 본점은 세인트로즈대 맨해튼

인터내셔널 아카데믹얼라이언스 (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의 미셸 수 대표는“세상은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 는 교육의 가장 큰 필요성은 일을 하 는데 필요한 지식을 갖추게 하는 겁니 다. 결국 바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필요 한 교육이란 다음 10년 동안 무엇이, 어떤 분야가 성장할지를 예측하고 이 에 필요한 지식들을 가르치는데 초점 을 맞추는 것이어야 한다” 며“미국의 과학교육에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미 국은 더 이상 과거처럼 최첨단 과학기 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국가가 아니다” 라며“오바마 정부도 지난 2012년 바 이오 신산업 육성의지를 담은 청사진 을 발표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 인터내셔널 아카데믹얼라이언스(International Academic Alliance, IAA)의 미셸 수 대표 기술 분야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과과정으로 학업성공에 도움” 밝혔다. 수 대표는“따라서 지금 필요 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미래의 “IAA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성공적인 진학의 열쇠” 유망직종에 초점을 맞춰 화학, 생명과

센터로 운영되며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 생들을 대상으로 타 교육기관이나 공인 된 대학과 트랜스퍼되는 4년제 사립대 학 교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대학 정규 입학 전 교양 학점 선이수를 할 수 있으 며, C학점 이상 취득 시 모든 전공에서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다.

IAA가 이번 여름을 맞아 새롭게 개 강하는 수업으로는 △5월27일 개강하는‘14주과정 교양 수업’(일반생물학, 일반화학, 통계학) △6월16일 개강하는‘10주과정 교양 수 업’ (미술사, 영작문, 문학) △7월1일 개강하는‘8주과정 교양 수 업’ (기초미적분학, 일반심리학, 사회학) 등이 있다.

아이비리그 멘토와 함께 수업중인 학생들

수료학생 95%가 간호학교 합격 성공 식을 가르쳐주기 때문” 이라고 합격률의 비결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등록을 원하 는 학생들은 무료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학습계획을 유동적으로 세 우고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미리 정한 뒤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학생들은 일반 오프라인 수업 뿐 아 니라 온라인을 이용한 강의 및 토론, 교 수들의 수업용 PPT파일 등을 추가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충이 필요한 학 생들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튜터링 서비 스도 제공된다. 또 개인별 학습 및 출석 현황까지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별 웹페이지도 이용 가능하다. 이주원 매니저는“강의를 듣는 학생 들의 대부분은 현 직업과 병행하며 수업 에 참여하는 학생들로서 보다 업데이트 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프로그램 에 참여하고 있다” 며“일을 계속하면서 학업을 성취해야 하는 분들께 딱 맞는 프로그램” 이라고 추천했다. ‘널싱 스쿨 프렙’프로그램 역시 세

인트로즈대에서 제공되는 교양 수업으 로 간호대 진학 시 강좌에서 이수한 모 든 학점들이 인정된다. 또한 IAA에서 는 간호대 입학시 필요한 간호입학시험 인 TEAS, LNL등의 시험준비교육을 제공해 성공적인 간호대 입학을 도와주 고 있다. 미셸 수 IAA 대표는“교과과 정에 이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것 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에 자신감을 가 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며“영어에 부담이 있는 학생들을 위한 영어 스킬 집중반도 운영 중이니 영어에 다소 자신 감이 부족한 학생들도 부담없이 수강신 청하는 것이 널싱스쿨 입학을 위한 첫걸 음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IAA는 맨해튼 6애브뉴 선상의 38스 트릿과 39스트릿 사이에 있으며 보다 상 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iaapro gram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소: IAA-세인트로즈대 맨해튼 센터(1032 6th Ave 4th Fl, New York, NY 10018) △문의: 646-366-8500, 877-8228338, info@iaaprograms.com(한국어 상담가능)

지금 상담하세요! 간호대학 진학 성공의 지름길 IAA가 함께 합니다.

Toll 646-366-8500 Free 877-822-8338

Science Class 수업중인 학생들

S교양 Class 수업중인 학생들

IAA, 간호대학 진학에 필요한 특화된 프로그램 ‘널싱 스쿨 프렙’(Nursing School Prep) 강좌 열려 IAA가 운영하는 또 하나의 주요 프로그램인‘널싱 스쿨 프렙’ (Nursing School Prep)은 간호대 진학 시 꼭 필요 한 교양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수할 수 있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2003년 처음 개강한 이래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2천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간호학위를 취 득했다. 현재 150여명이 등록한 이 프로그램 에는 미국 현지 학생과 한인을 포함해 러시아, 콜롬비아, 아이티, 브라질 등지 에서 온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년 동안 가을, 봄, 여름 3학기로 진행되며 각 학기는 12~15주 과 정으로 진행된다. 수료 학생들의 간호학 교 합격률은 무려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셸 수 대표는“IAA의‘널 싱 스쿨 프렙’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 들의 간호학교 합격률이 이렇게 높은 이 유는 그 학생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충 분한 학습과 교육 지도를 통해 어떠한 문제에 맞닥뜨려도 적용시킬 수 있는 지

학, 생리학, 컴퓨터 인포메이션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라고 강 조했다. 그는“이같은 변화의 물결을 따라 많은 이민자 자녀들이 보다 나은 학교를 선택해 학위를 얻고자 하지만 언어와 문화 장벽에 부딪혀 본인에 맞 는 대학을 선정해 진학하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학부모들은 미국의 복잡한 교육체계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 자녀 들을 지도하기에 현실적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이러한 어려움 들을 해결하고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이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수업들에 대 한 솔루션을 IAA의 강좌를 통해서 얻 을 수 있다는 것이다. IAA에서 이루 어지는 수업은 필수 교과과정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체계적인 지도로 학생 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 다” 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Register Now for summer semester classes begin May 27th.

Acquire college success skills while in the High School

IAA는 세인트 로즈대학교 맨하탄 센터로 대학 정규 입학전 4년제 (Accredited) 교양 학점 선 이수가 가능하며, 학점 C 이상일 경우 비즈니스, 디자인, IT 등 모든 전공에 학점 인정되는 교양 수업입니다.

A 12

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MAY 21 ,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