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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9, 2014

<제27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홀로코스트는 온세상이 다 아는데 일본군 위안부 참상은 왜 모르나” “평화·인권유린 재발 방지 위해 더 크게 알려야” 퀸즈칼리지서 ‘참상’ 행사 한인학생 요청으로 마련 ◀‘방송통신위원회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성한 재난상황반 운영계획. 방통위는‘조정통제’문구는 초안에 포함된 것으로 이후‘협조요청’으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실제 또 다른 문건에는‘협조요청’으로 돼 있는 것으 로 확인된다[왼쪽].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보고한 문건 중 일부. 방통심의위는 온라인 상 유언비어 등을 중점 모니터 링해 필요할 경우, 사업자에게 게시물 삭제를 신고하고 있다.[오른쪽].

한국정부, 세월호‘보도통제’ 방송통신위·방송통신심의위 통해‘의혹 제기’막아

507건 모니터링·102건 심의 72건 삭제, 25건 접속차단 ‘미디어오늘’이‘문건’입수해 보도 한국 정부 부처가 전방위로 언론의 세월호 관련 의혹을 통제하고 방송사를 조정통제하는 등 사실상 언론을 통제하 는 정황이 담긴 정부 내부 문건을‘미디 어오늘’ 이 입수해 보도했다. 방송사 인 허가 권한이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 장 최성준)는 방송사를‘조정통제’ 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모 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사업자에게‘삭 제’ 를 신고하는 등 전방위로 세월호 관 련 보도와 의혹제기를 통제한다는 내용 이다. 28일‘미디어오늘’ 이 입수하여 보도 한 방통위 내부문건 ‘ < 세월호’관련 재 난상황반 운영계획>에 따르면, 방통위 는 지난 22일 재난상황반을 구성하면서 방통위 방송정책국 주요임무로‘방송사 조정통제’ 를 부여했다. 방통위는 재난 상황반장 등 6명으로 상황반을 편성했 는데 방송기반국은‘방송 오보내용’ 을 모니터링하고, 이용자정책국은‘인터넷 오보’ 를 모니터링한다. 방통위가 정부 의 오보 판단 기준으로 언론 보도 등을 모니터링, 해당 언론사를 통제한다는 것 이다. ‘미디어오늘’ 은“이 문건에 따르면,

방통위는 △방송분야 위기대응 상황총 괄 및 방송오보에 적시적 대응 △범정부 재난본부 위원회 파견자 협조체계 유지 △관련기관(방심의, 사업자 등) 대응태 세 확인 및 협조체계 유지 등을 재난상 황반 주요 근무내용으로 부여했다. 상황 반은 경기도 과천에 있는 방통위 청사 지하 1층에 설치돼 있다. 방통위는 22일 라봉하 기조실장에게 이 같은 역할분담 및 주요업무를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 다” 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은 이어“방통위는 경 찰청, 해경 등이 참여한 범정부 사고대 책본부에서‘여론 환기’역할을 맡은 것 으로 드러났다.

사고대책본부에 파견된 방통위 직원 이 방통위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방 통위가 수사를 의뢰하면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으며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 사회적 여론 환기 역할도 방통위와 문화부가 맡았다. 정부가 언론과 시민들 의 의혹 제기를 억누르고, 여론을 환기 한다는 차원에서 방통위에‘방송사 조 정통제’임무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은“방통심의위도 움직 이고 있다. 방심위가 방통위에 보고한 <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 관련 대응 보 고> 문건을 보면 두 기관은 언론과 시민 들의 의혹제기를 강력하게 규제, 통제하 는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통심의위는 ’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비하, 차별성, 과도한 욕설, 유언비어 등 매체별 중점 모니터링을 실 시” 하고“필요시, 네티즌 자정 권유 및 사업자 ’ 삭제 ‘ 신고 등을 병행” 하고 있 다. <3면에 계속>

뉴욕총영사관,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 설치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29 일(화)부터 총영사관 8층에 설치한 다. 분향소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관

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 △장소: 뉴욕총영사관(460 Park Ave, NY, NY 10022) △문의: 646-674-6000

미국 대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와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을‘제2차 세계대 전 피해자’ 라 칭하며 그들이 남긴 문서 내용을 발표하고 참상을 알리는 행사가 28일 퀸즈칼리지 2차대전 메모리얼플라 자에서 열렸다. 정오 무렵 시작해 한 시간여 동안 진 행된 이날 발표 행사에선 유태인학생회 등에서 자원한 40여명의 퀸즈칼리지 소 속 학생들이 두 명씩 연단에 올라 피해 자들이 남긴 문서를 토대로 발표하며 당 시의 처참했던 상황을 밝혔다. 위안부 피해 실태는 민병갑 재외한 인연구소장이 보유한 위안부 할머니 증 언집을 번역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됐 다.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열린 행 사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진실도 함께 알 리는 행사로 확대된 배경에는 퀸즈칼리 지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 이현 지양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다. 이현지 학생은 이날“작년 여름 위안 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퀸즈커뮤니 티칼리지를 방문해 2차대전 당시 일본 군의 만행에 대해 증언한 것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면서“다시는 반복되면 안 될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는 학생들이 직접 나서야 된다는 생각 을 하게 되었고, 은사인 모린 피어스-안 간 소수인종학과 교수에게‘우리 학교 는 왜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하 지 않느냐’ 고 위안부 진실을 알리는 행 사를 마련할 것을 요청해 1년여의 준비 끝에 오늘의 행사를 열게 되었다” 고그 간의 경위를 설명했다. 이후 모린 교수는 이현지 학생과 함 께 한인과 유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발 표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구 체적인 일정과 발표 내용 등을 논의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머리 를 맞댔다. 이날 미국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도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을 이현지 학생이 20시간 정도 걸려 번역한 것이다. 그러나 준비 당시 가장 협조적일 것 으로 기대했던 한인학생들이 소극적으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맞아 28일 퀸즈칼리지에서 위안부 피해자와 홀로코스트 피해자들의 참상에 대 해 발표하는 행사가 열렸다. 발표 참가자들이 연단에 올라서 피해자 증언집을 읽고 있다.

로 나와 참가자들을 당혹케 했다. 대해 더 이상 알 수 없게 된다. 그것이 이현지 학생은“역사적 진실을 알리 내가 위안부 피해자들을 그림으로 남기 는데 가장 앞장서서 나서야 할 한인학생 는 이유” 라고 말했다. 들이 도리어 참가조차 안 하고 있다” 며 실제 이날 발표 행사를 지켜보던 백 고개를 저었다. 이날 발표 행사에서도 여명의 학생 가운데 기자가 물어본 학생 발표자 가운데 한인학생은 이현지 학생 십수명 모두 위안부 문제를“오늘 이 자 뿐이었다. 리에 와서야 알게 되었다” 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소수인종학과 모린 반면 홀로코스트에 대해선“고등학 교수는“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생 때 학교에서 배웠다” “어릴 적부터 김정미 작가의 위안부 소재 연극‘컴포 부모님께 들어서 알았다” 는 반응을 보 트 위민’ 을 보고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였다. 가지게 됐다” 면서“위안부 피해자와 홀 카발로 화백은 이어“일본인들은 위 로코스트 피해자들은 동일선상에 있는 안부 문제에 대해 아직도 사과하지 않았 끔찍한 범죄행위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 으며, 심지어 뉴저지주에 있는 위안부 고 진실을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야 한 기림비를 철거하라고까지 했다”면서 다” 고 말했다. “그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행사장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지도 않은 채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고 실태를 그린‘위안부 초상화가’스티브 말했다. 카발로 화백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그는“올해 중으로 맨해튼 존 J. 칼리 카발로 화백은 위안부와 홀로코스트 지에서 응용범죄학과 주최로 위안부 전 의 차이를“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 시전을 열 계획” 이라며“많은 사람들이 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것” 이라고 강조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활동을 계속해 하며“고령이 된 위안부 할머니들이 세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상을 떠나면 우리 자녀들이 이 사실에 <심중표 기자>

4월 29일(화) 최고 51도 최저 45도

4월 30일(수) 최고 49도 최저 47도

5월 1일(목) 최고 73도 최저 53도

4월 2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31.50

1,049.55

1,013.45

1,041.60

1,021.40

1,043.87

1,020.83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APRIL 29, 2014

“세월호 아픔 딛고 봄 일깨웠으면…” ‘아템포 앙상블’5월3일 해켄색 연합감리교회서 정기연주회

뉴욕한의사협회 정기 보수교육 및 세미나에 참석한 협회 회원들과 이승민 회장(사진 오른쪽 끝).

뉴욕한의사협회, 정기 교육·병원설립 세미나 뉴욕한의사협회(회장 이승민)는 28 일 플러싱 산수갑산2 식당에서 30여명 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보수 교육과 신규 개원을 위한 세금, 회계에 관련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세월호 희 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에서 이승민 회장 은“진도 앞바다 차가운 물속에서 숨져 간 영령들과 함께 우리 한국민 모두가 실의에 잠기고 말았다. 수많은 사망자 와 실종자가 발생한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며“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 를 표하고, 아직 꺼지지 않은 희망의 불 씨가 남아 있어 한 사람의 생존자라도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염원하자” 고 세월호 피해자들의 생환을 기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병원 설 립과 직원급여, 세금 및 회계 전문 남지 우 회계사의 특별 강의가 있었다. 협회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 6회 의 보수교육을 이수한 뉴욕주 한의사는 매 3년마다 뉴욕주 한의사 면허 갱신을 위해 필요한 크레딧을 인증받을 수 있 다. 정기보수교육에 관련된 자세한 정 보는 뉴욕한의사협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kaomany.org에서 확인할 수 있 다. △문의: 917-353-0953 이승민 회장 <임창규 기자>

워싱턴DC에‘위안부 기림비’건립 추진 워싱턴DC 일원에‘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28일 한인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워싱턴 정신대 대책 위원회(정대위)와 추모비 건립위원회 등은 그동안 워싱턴DC 또는 인근 버지 니아 패어팩스 카운티 등의 상징적인 장소에‘위안부 기림비’ 를 건립하기로 하고 실무준비를 진행해왔다. 한 관계자는“기림비 제작에 쓰일 돌 을 구입하는 등 실무작업을 해왔다” 면 서“기림비 건립부지나 건립식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 만 빠르면 내달 중에도 기림비 건립식 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고말 했다. 위안부 기림비 건립식이 성사되면 한국에 생존해있는‘위안부 할머니’ 와

정신대대책협의회 관계자, 그리고 워싱 턴 인근의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 려졌다. 워싱턴 한인단체들은 지난 2012 년부터 기림비 건립 기금을 모금하는 운동을 진행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 2010년 10월 뉴 저지주 버겐카운티의 펠리세이즈파크 시립도서관에 한인단체에 의해 위안부 기림비가 처음 세워졌으며, 2013년 3월 에는 버겐카운티 정부에 의해 기림비가 건립되기도 했다. 이밖에 2013년 7월 캘리포니아주 그 렌데일 시립공원 공립도서관 앞뜰에 ‘평화의 소녀상’ 이, 2012년 1월에는 뉴 욕주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아이젠하 워 공원 베테란스 메모리얼에 위안부 결의안 기림비가 세워졌다.

“세월호로 인해 지금 미국의 동포들 도 한국 국민들도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습니다. 비록 사고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개인도 마치 나의 일인양 슬퍼하고 있습니다. 사회도 국가도 모두 참사를 예방하지 못하고 사후 대처를 제대로 하 지 못한 자괴심에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 마음을 음악으로 달래드리고 싶습니 다.” 현대의 바쁜 일상에 마음의 쉼을 제 공하기 위해 2011년 11월 창단한‘아템 포 챔버 앙상블(Atempo Chamber Ensemble, 음악감독 겸 지휘자 정덕 성)’ 이 5월3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해켄색 연합감리교회에서‘바로크 그 넘어(Baroque and Beyond)’ 라는 주제 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아템포 챔버 앙상블’ 은 이날 봄날처 럼 밝고 부드러운 선율의 핸델, 모짜르 트의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세월호로 상 처 받은 한인들의 마음에 봄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아템포 챔버 앙상블’ 을 창단하고 음 악감독과 상임 지휘자를 겸하고 있는 정 덕성씨는“평소 바쁘고 힘겨운 이민의 삶 속에서 우리 한인들, 나아가 이웃 미 국 주민들의 정서가 메말라가는 것이 항 상 마음에 걸렸는데, 올 봄은 세월호 참 사로 모두의 가슴이 찢어졌다” 며“클래 식음악이 갖고 있는 안정과 조화를 주민 들에게 선물하고 싶어 뜻 맞는 음악인들 이 모여 챔버 앙상블을 결성, 벌써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며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 ‘아템포’단원들은“우리 음악이 용 기가 되고 힘이 되어‘생환’ 으로 이어지 기를 희망한다” 고 말한다. ◆‘처음의 속도’ 로 살아가기 = 악단

아템포 챔버 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를 알리는 포스터.

이름‘아템포’ 는“원래의 속도(템포)로 되돌아 가라는 의미의 음악용어 ‘a tempo’ 에서 차용했다. 정덕성씨는“A Tempo의‘A’ 는‘Alpha’ 의 의미로도 사용하여‘처음(하나님)의 속도’ 로해 석하고 싶다. 빠르고 바쁜 현대사회의

키워드 대신에 절대자가 준 속도에서 편 안함과 안락함을 느끼도록 한 것이 작명 의 의도” 라고 설명한다. 한국의 서울 국립교향악단과 대구 시립교향악단 등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로 활약한 정씨는 1985년 미국으로 건너

온 뒤 현재 뉴저지 레오니아 교육위원이 자 시의원으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 고 있으며, 레오니아 브로드 애브뉴에서 악기점‘솔리스트 뮤직’ 을 운영하고 있 다. ◆ 현대음악과 클래식의 균형과 조 화 = 정덕성씨는“지난 6년간 레오니아 교육위원으로 봉사하며 정서적으로 불 안한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 이들을 위 해 클래식 음악의 편안함을 연주에 담아 제공할 것” 이라며“특히 전자음악과 댄 스음악이 대세인 요즘 젊은이들에게 클 래���의 잔잔한 하모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고 말한다. 정덕성씨는“나아가 클래식 음악을 커뮤니티에 제공할 기회를 많이 만듦으 로써 자극적이고 변화가 심한 현대 음 악, 현대사회가 잃어버린 음악의 균형을 되찾는 데에도 일조 할 수 있으리라 기 대한다” 고 말한다. ◆ 5월3일 제5회 정기연주회 레퍼토 리 = 이날 연주회에서는 핸델과 모짜르 트의 음악을 통하여 크리스탈같이 맑고 영롱함이 특징인 바로크 시대 음악의 정 수를 들려준다. △핸델의 Concerto Grosso in B-Flat, Op. 3, No. 2 △ 모차 르트의 Divertimento No. 17 in DMajor, KV 334 △피아노 협연을 할 스 티븐 매시(Steven Masi)는 지역 사회에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로 주옥같은 모짜 르트 피아노 협주곡 12번 A-Major, KV 414을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일반인 20달러, 학생·시니 어 15달러. △ 장소 : 해켄색 연합감리교회 400 Summit Ave. Hackensack, NJ 07601 △ 문의 : 201-233-6753. ddschung@hotmail.com <송의용 기자>

뉴저지 은혜와사랑교회, 5월16일 사경회 뉴저지 은혜와사랑교회(담임 소기 범 목사)는 봄맞이 사경회를 5월16일 (금)부터 18일(일)까지 교회 강당에서 연다. ‘요한계시록에서 배우는 영적 진리 들’ 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5월 16일 오후 8시, 17일 오전 6시·오후 8 시, 18일 오후 12시30분에 각각 열린다.

강사로는 뉴저지 럿거스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유태 미국장로교 교단 조이풀펠로우십 담임목사가 나선 다. △장소: 은혜와사랑교회(97 Highwood Ave, Tenafly, NJ 07670) △문의: 201-567-3535(소기범 담임 목사)

‘2014 퀸즈 아시안해리티지나이트’행사가 5월13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개최된다. 행사 관계자들이 28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퀸즈 거주 다민족들 축제 열린다” 5월13일‘2014 아시안해리티지나이트’ 퀸즈에 거주하는 다민족들의 축제‘2014 퀸즈 아시안 해리티지나이트’행사가 5월13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 지 플러싱 타운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를 비롯해 뉴욕중국인합창단, 필리핀아메리칸진 보연합, 대만센터, 힌두템플소사이어티 등 아시안커뮤니 티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는 퀸즈 지역에 거주하는 다민족들의 다양성을 대표할 만 한 음악과 춤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전통과 현대문 화를 아우르는 독특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기독문학회 임시총회

해외기독문학회(회장 김길홍 목사) 임시총회가 27일 일요 일 20여명의 문학회 임원과 이사진들이 모인 가운데 김요 현 총무 자택에서 열렸다. 이 날 임시총회에서 문학회 임원과 이사진들은 5·18 민주항쟁 34주년 기 념행사 개최 및 해외기독문학지 제6호‘민족문화 특집(편집위원장 김경락 목사) 발간’에 관련된 내용 에 대해 협의했다. 맨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김길홍 목사, 네 번째 김경락 목사. <사진제공=해외기독문학회>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5월3일 어린이날운동회 롱아일랜드 한국학교(교장 고은자) 는 어린이날 소풍 겸 운동회를 5월3일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앨리 폰드파크에서 연다. 이날 행사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리며 제기차 기, 줄다리기, 보물찾기 등 한국전통문 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함

께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학생들은 점심이 제공되지만 학부모는 각자 점심 을 준비해야 한다. △장소: 앨리폰드파크(67th Ave, New York, NY 11364) △문의: 917-757-6557(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종합

2014년 4월 2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가자! 붉은전사! 다시 한 번 대~한민국”

A3

“앉았을 때보다 걸을 때 창의력 높아져”

월드컵 앞두고 플러싱에 대형 현수막 등장

단순한 사고는 앉아있을 때가 더 유리 앉아 있을 때보다는‘걷는 동안’창 걸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내에 의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 서 걷거나 러닝머신 위를 걸을 때도 같 다. 실내에서 또는‘러닝머신’위에서 은 결과가 나왔다. 야외냐 실내냐는 물 걸을 때도 마찬가지다. 론 러닝머신에서 걸을 때도 창의적인 28일 미국심리학회 의학저널‘실험 답변을 내놓았다. 심리학’ 에 실린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따라서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거나 논문을 보면 앉아 있을 때보다 걷고 있 문제 해결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을 때 는 동안 창의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 는 최소한 실내에서라도 걷는 것처럼 사됐다. ‘왔다갔다’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게 연구진은 대부분 대졸자인 176명을 연구진의 생각이다. 대상으로 걸을 때와 앉아있을 때를 각 이번 실험은 30분가량 격하게 달리 각 구분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질문들을 기를 하고 난 뒤에는 일과 공부를 하는 던졌다. 그러자 대부분 걸을 때 창의력 것이 쉽지 않다는 기존 연구를 토대로 이 돋보이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특정 격한 달리기 대신 걷기를 하고 난 뒤 일 질문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걷는 동안 과 공부, 창의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창의적인 응답이 나왔다. 반면에 단순 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하거나 간단명료한 질문에는 앉아서 답 연구진은“이번 연구는 생활 속에서 할 때의 결과가 더 좋았다. 걷기와 같은 활동을 습관화하면 육체는 그렇다면 같은 걷기라도 실외가 아 물론 정신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 니라 실내에서 걷거나, 러닝머신 위를 을 보여준다” 고 설명했다.

‘가자! 붉은 전사…다시 한 번 대한민 국’ 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형 현수막이 플 러싱 노던블러바드와 163스트릿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됐다. 뉴욕한인축구협회(회장 송득종)가 제 작한 이 현수막은‘세월호 참사’아픔을 씻 고, 6월 중순에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을 앞두고 한인사회에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설치됐다. 송득종 축구협회장은“지나가던 행인 들이 현수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월드컵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 다” 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같은 슬로건이 인쇄된 대 형 현수막을 뉴욕 일대에서 10여군데 더 설 치할 예정이다. <심중표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인사회에 응원 열기 를 고조시키기 위한 대형 현수막이 플러싱 노던블러 바드와 163스트릿이 만나는 지점에 설치됐다.

방사선 이용한 식품 살균 증가 인체 유해 여부 싸고‘발암물질 형성’·‘안전하다’논란 미국에서 일부 소비자 단체들의 반 대에도 불구하고 방사선을 이용한 식료 품 살균이 증가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우선 미국식품의약국 (FDA)이 지금까지 새우와 바닷가재 등 의 갑각류와 시금치, 양상추 등 수십 종 의 식료품에 대한 방사선 살균법 사용을 승인했다면서 외국산 과일과 채소 등의 수입증가와 맞물려 그동안 다른 선진국 들에 비해 사용이 저조했던 이 살균법이 미국내에서도 서서히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십 편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방사 선으로 처리한 식품은 인체에 안전하다. 또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미국 내 방사선 살균 처리시설에서 방사성 물 질이 외부로 유출된 적도 없으며 이 살 균법에 사용되는 감마선과 X선, 전자선 은 단시간에 식품에 포함된 세균을 죽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 터의 마이클 T.오스터홀름 소장은 방사 선 살균에 대한 일반인들의 기피현상이 “반과학적” 이라면서 연방정부가 이 살 균법을 아동들에 대한 예방접종이나 수 돗물 불소화사업처럼 대중에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 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인용, 올해 6명중 1명꼴로 식중독에 걸 려 2천명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내에서 러닝머신 걸을 때도 마찬가지

미국에서 방사선을 이용한 식료품 살균이 증가, 안전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방사선을 이용한 식품살균으로 이러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 다. 그러나 워싱턴에 소재한 비영리 소 비자보호단체인‘식품·물 감시’ 는미 국내 학교급식에 방사선으로 살균한 식 품 사용을 금지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 는데 이 단체의 간부들은 식품의 세균을 죽이는 방사선이 식품의 화학적 구조를 변형시켜 발암물질이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최근에는 식품제조업체들이 방사선을 이용한 살 균에만 의존하면서 기본적인 식품안전 조치를 등한시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 기한다. 이에 대해 식품 과학자들은 발암물 질 생성 가능성과 관련, 소비자들이 겁 을 먹을 수 있겠지만 복숭아를 통조림으 로 만드는 과정에서 열을 가하거나 프라 이 팬으로 스크램블에그를 만드는 과정

과 마찬가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FDA 식품첨가물 안전 담당 부서의 책임자인 데니스 키프는 연구결과 방사 능 살균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퓨란’ 의 수치가 일상적인 조리과정에 서 나오는 양보다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 가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방사선 살균처리와 관련해 보고된 건강문제는 호주에서 고용량 방 사선으로 처리된 사료를 먹은 고양이 수 십 마리가 마비증세를 보여 안락사를 시 킨 적이 있을 뿐이라면서 이에 따라 호 주는 고양이 사료에 대한 방사선 살균처 리를 금지했으며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사용된 방사선량이 미국내 허용치보다 100배 많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식당들이 손님에게 제 공하는 음식에 방사선으로 처리한 식품 이 포함됐는지 여부를 공개할 필요가 없 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부지불식간에 방 사선으로 살균한 식료품을 더 많이 먹고 있을지 모른다고 추정했다. 또한 최근 들어 외국산 채소와 과일 등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외래 해충의 침입을 막기 위 해 이 같은 살균처리법 사용이 크게 증 가하고 있다. 미국은 방사선을 이용한 살균법을 식품첨가물의 한 종류로 간주, 다른 성 분들처럼 규제를 가하면서 제품에 의무 적으로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방사선을 이용한 식품 살 균법 옹호자들은 이 같은 표기를 제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UC데이비스의 크 리스틴 브룬 교수는 식료품에 표기된 이 라벨을“우리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방 사능 처리한 제품’혹은‘최고의 안전을 위해 방사능 처리한 제품’등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한국정부, 세월호‘보도통제’ <1면에 이어서>실제 방통심의위는 칙을 지켜달라고 요청하긴 했다’ 면서도 4월24일 18시 현재 총 507건을 모니터링 ‘방송의 독립성이 있는 만큼 보도에 관 한 것으로 보고했다. 102건을 심의했고, 여할 수도 없고, 관여하지도 않았다’ 고 97건에 대해서는 작성자 및 사업자에게 말했다.‘선정적인 보도나 실종자나 가 시정요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족들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막자는 72건은 삭제, 접속차단은 25건이다. 방 취지’ 라는 것” 이라고 방통위의 입장을 통심의위는 자진 삭제 건수를 46건으로 보도했다.‘미디어오늘’ 은 이어“방통 보고했는데“사안이 중하거나 긴급한 위는‘방송사 조정통제’ 는 초안에 있던 경우 심의상정 및 수사의뢰를 진행” 한 문구이고 이후‘협조요청’ 으로 수정했 다고 보고했다.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 다고 해명했다. 김정렬 창조기획담당관 한 것은 10건이다.” 고 구체적인 활동 내 은‘조정통제’ 는 초안에 있던 문구인데 용을 보도했다. 이후 곧바로 수정했다며 애초‘을지훈 ‘미디어오늘’ 은“언론개혁시민연대 련’등을 담당한 실무자가 초안을 작성 추혜선 사무총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 하면서‘조정통제’같은 문구를 쉽게 썼 에서‘진도 현장과 언론의 보도내용이 는데 이후 바로‘협조요청’ 으로 수정했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정부가 언론을 다” 고 설명했다. 배춘환 공보팀장은‘방 통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상 송을 통제할 의도가 전혀 없고 할 수도 황에서 방통위와 방통심의위가 언론의 없다’ 고 말했다 “고 방통위의 설명을 보 의혹제기를‘오보’ 로 판단하고 통제하 도했다.‘미디어오늘’ 은“이를 두고 추 고, 방송사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참 혜선 사무총장은‘세월호 참사에서 국 사에 대한 의혹제기를 축소하는 것은 민의 공분을 자아낸 원인에는‘받아쓰 언론의 자유과 국민의 알 권리를 통제 기 언론’ 이 있다 ‘며 ’ 가뜩이나 방통심 하는 것’ 이라고 비판했다” 고 보도했다. 의위가‘다이빙벨’관련 이종인씨를 인 ‘미디어오늘’은 그러나“방통위는 터뷰한 JTBC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 언론을 통제할 의도도 없고, 통제한 적 는 등 규제기관에서 언론 보도에 대해 도 없다고 해명했다. 상황반 실무자인 문제제기를 하면서 언론을‘조정통제’ 박준선 창조기획담당관(정보보안팀장) 하거나 언론사에‘협조요청’ 을 하는 것 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사업자들에 은 언론의 취재 자체를 막는‘언론통제’ 게 오보를 방지하기 위해 재난 관련 준 로 볼 수 있다’ 고 지적했다” 고 말했다.

29일 이수호 박사‘음양으로 본 상생상주 이야기’특강 한의사 이수호 박사의‘음양으로 본 상생상주(常生常住) 이야기’특강이 29 일(화)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한인봉 사센터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회비

는 20달러(저녁 제공). △장소: 플러싱 코리안 커뮤니티센 터(35-56 159 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757-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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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APRIL 29, 2014

“총있는 곳에 사고난다” … 규제는 언제? 텍사스 고교 총격사고 가까스로 막았다 장전된 AK-47 소총·칼 들고 등교한 고교생 검거 지난 2일 텍사스주 포트후드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미국 사회가 또 한 번 공포에 휩 싸일 뻔했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은 장전된 총기 3정을 가방에 담아 등교한 매디슨 고교의 한 남학생 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 학생이 AK-47 소총과 45구경 권총, 22 구경 권총, 그리고 30㎝짜리 칼 로 무장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은 장전된 총기 3정을 가방에 담아 등교한 매디 지역 신문 휴스턴 크로니클에 슨 고교의 한 남학생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진은 학교 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쇄조치가 해제되자 자녀들을 마중나온 부모들. 이 학생은 학교 구내전화 시스템 (intercom system)에 대해 무언가 을 내쉬었다. 오브리 챈슬러 샌 나가자 집에 있는 총기를 휴대한 를 요구하려 했으며 자신의 요구 안토니오 동북교육구 대변인은 것으로 간파한 부모는 학교로 곧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다친 사람 없이 모두 무사하다” 장 향했다. 폭력을 저지르려 했다고 수사 당 고 밝혔다. 부모는 아들을 면담 중이던 국에 말했다. 하마터면 끔찍한 결과를 부를 학교 관계자에게 그의 가방을 뒤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무차별 뻔한 범행 시도는 이 학생 부모 져보라고 주문했고, 가방을 열자 총기 난사 직전에 사고를 막은 의 신고로 초기에 진압됐다. 아 AK-47 소총과 45구경 권총, 칼 학교와 경찰 당국은 안도의 한숨 들이 도망치듯 아침에 집을 뛰쳐 이 쏟아져나왔다. 부모는 아들에

게 세 번째 권총이 어디 있느냐 고 다그쳤고, 신고를 받고 출동 한 경찰은 화장실 쓰레기통에 있 던 22구경 권총도 찾아냈다. 챈슬러 대변인은“총기는 모 두 학생의 집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며“학생을 상대로 이런 일을 의도한 동기가 무엇인지를 캐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 학생 은 다른 학생 4~7명이 학교에 총 기를 가져왔다고 부모에게 말했 으나 챈슬러 대변인은 조사 결과 이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했다. 오전 10시 15분 학교에 내려 진 폐쇄조치가 1시간 15분만에 해제되자 학교 바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부모들은 자식들을 끌 어안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 으나 지난주 샌안토니오 북교육 구 산하 여러 초등학교에 총기 대량 살상을 예고하는 협박 편지 가 날아드는 등 무차별 총격에 대한 공포감이 커가고 있다.

이혼소송 제기한 女검사 피격… 용의자는 남편 범인은 사건 현장 주변에 숨 어있다가 두 사람이 차에 올라타 는 순간 총을 쏴 유리창 문을 박 살 낸 뒤 총을 난사하고 달아났 다. 피해 차량에 동승한 남성도 얼굴에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 다. 사건 발생 몇 시간 뒤 인근 묘 지 연못에서는 머리에 총상을 입 은 피해 검사의 남편 트레너드 매코넬의 시신과 권총 1자루가 발견됐다. 경찰은 매코넬 검사가 최근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

을 확인하고 남편인 트레너드가 이혼 소송에 앙심을 품고 범행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매코넬 검사는 교육감을 비롯 해 수백명의 교사가 연루된 애틀 랜타 교육구의 시험성적 조작 사 건을 수사한 인물로, 애틀랜타와 북부 위성도시를 관할 지역으로 하는 풀턴카운티 검찰에서 근무 하고 있다. 검사가 총기 피해를 당한 이 번 사건은 특히 총기규제를 크게

완화한 총기휴대법안이 공화당 소속 네이선 딜 주지사 서명을 받아 공포된 다음날 발생해 정치 쟁점으로 비화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롭 피츠 풀턴 카운티 커미셔너는“이번의 끔 찍한 사건은 총기휴대법 같은 공 공정책을 시행할 때 좀 더 많은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일 깨워주고 있다” 며 공화당을 비 난했다. 공화당이 주도한 문제의 법안은 총기면허 발급 연령을 21 세에서 18세로 대폭 낮추는 한편 총기휴대 허용 장소를 술집, 교 회, 공항, 학교, 관공서로 확대하 는 내용이다.

영국 고교서 학생이 교사 살해…‘쇼크 확산’

됐다. 경찰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 고 곧바로 출동해 범인을 체포했 으며 피해 교사는 여러 번 칼에 찔려 호송 도중 사망했다고 설명 했다. 경찰은 범인을 상대로 살 해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 고 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소식에 영국 전역에

서는 애도와 우려의 반응이 이어 졌다. 영국 총리실은 끔찍한 사 건으로 충격을 받은 피해자 가족 과 학교에 위로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전국교사연맹의 크리스 틴 블로워 사무총장도 애도의 뜻 을 전하면서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충격 적이라고 밝혔다.

단이 됐다. 이후 잉글리시 포럼의 가입자 3만3천여명은 이 용어를 높은 가 격에 충격을 받거나 바가지 썼다 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 다. 이 용어가 등장한 다음‘콘서 트 입장권을 집에서 인쇄하는 비 용이 3.5프랑(약 4천124원)? 스 위처랜디드!’ ,‘인근 국가보다 4 배나 비싼 치과 비용을 감춰야하 나? 스위처랜디드!’ ,‘커피 한잔 에 5프랑(약 5천892원)? 스위처

랜디드!’등 430개에 이르는 관 련 게시 글이 끝없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스위처랜디드 (Switzerlanded)는 하나의 동사이 며 의미는“스위스인들이 전적 으로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을 체 험한 다음 매우 놀라고 혼동될 때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미” 라고 정의했다. 예컨대 양복 상 의를 드라이 클리닝할 때 65 프 랑(약 7만6천599원)이라고 들었 을 때도 사용된다고 그는 덧붙였 다.

미국 사상 최악의 성적조작 비리를 파헤친 여성 검사가 총격 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27일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경 찰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틀 전 애틀랜타 시내 주택가에서 에 이프럴 매코넬 검사와 한 남성이 차량 안에서 총탄세례를 받았다. 매코넬 검사는 가슴에 두 발 이 상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하루 뒤 의식 을 되찾았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 태다.

영국의 고등학교에서 60대 여 교사가 학생의 칼에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경찰은 28 일 리즈 인근의 가톨릭 학교인 코퍼스크리스티 칼리지에서 이

학교 주임교사 앤 맥과이어(61) 가 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 망한 사건이 발생해 15세 남학생 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재학생인 용의자는 범행 직후 교 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

새 인터넷 용어 ‘스위스화되다(Switzerlanded)’? ‘높은 가격에 충격 받거나 바가지를 썼다’는 뜻 높은 가격에 충격을 받거나 바가지를 썼다는 것을 뜻하는 말 로 ‘스위스화되다 (Switzerlanded)’ 라는 새로운 조 어가 인터넷에 회자된다고 스위 스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스위스에 거주하는 영어 사용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 트 ‘잉글리시 포럼

(www.englishforum.ch)’ 에‘필 _MCR’ 이라는 필자가“36컷짜 리 필름을 현상하는데 117프랑 (약 13만7천여원)을 냈다. 기절하 겠다. 이게 정상 가격인지 알려 달라” 고 하소연하는 글을 올리 고 이에‘경제학자’ 라는 누리꾼 이‘당신, 스위스화됐어(you got Switzerlanded)’ 라고 답한 게 발

미국 중남부 지역에 27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토네이도 피해를 입은 아칸소주 메이플라워시의 모습.

아칸소·오클라호마주에 초강력 토네이도 80마일 구간 쑥대밭… 17명 사망, 피해 급증 미국 중남부의 아칸소주와 오 클라호마주를 덮친 강력한 토네 이도로 최소 17명이 사망했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 날 발생한 토네이도로 아칸소주 에서 16명, 오클라호마주에서 1 명이 숨지고, 건물 수백채와 자 동차가 파손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아칸 소의 주도 리틀 록 교외 지역인 빌로니아로, 전날 저녁 7시에 불 어닥친 광풍에 이 마을부터 리틀 록 북부에 이르는 약 80마일(129 ㎞) 구간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다수의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 졌다. 1천400만 달러를 들여 새로

지은 중학교는 올가을 개교도 하 기 전에 폐허로 변했다. 이 지역에서는 3년 전에도 EF2급(초속 풍속 50∼60m) 토 네이도로 인한 홍수와 가옥 파손 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 국립기상국은 빌로니아와 메이플라워 지역을 강타한 토네 이도가 올해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하다고 분석했고, 한 기상학 자는 EF3급(초속 풍속 61∼74 m) 이상이라고 평했다. 아칸소주 재난관리부는 이날 날이 밝는 대로 구호 인력을 총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오클라 호마주에서도 주민 900여명이 사는 쿼포 마을에서 1명이 사망

“가난한 사람 위한 투자는 더 의미 있다” 빌 게이츠, 중국기업인들에 빈곤퇴치 노력 촉구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인 빌 게이츠(사진)가 28일 더 많 은 중국 기업인들이 가난한 사람 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빌 앤 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을 운영 하는 게이츠는 이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3면 에‘가난한 사람을 위한 투자는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해 이런 메시지를 피력했다. 게이츠가 이번에 기고문을 쓴 것은 중국의 기업가와 부유층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측면에서 더 많은 기부 및 자선 활동에 나 서야 한다는 점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기고문에서“중국에는 성공한 기업가와 재계 인사들이 매우 많다” 면서“나는 더 많은 의식 있는 인사들이 자신들의 재

능을 중 국및세 계의 빈 곤인구 생활 개 선에 사 용하기를 희망하며 그들을 위해 해 결 방안을 찾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게이츠는“가난한 사람 을 위한 투자는 이미 얻은 것에 대한 보답으로서 사업 분야에서 획득한 성공과 마찬가지로 훌륭 한 것” 이라면서“오히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 고강 조했다. 그는“가난한 사람들이 병과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만 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 면서“가난한 사 람을 위한 투자는 사회 각계의

했다. 소방서 한 곳이 주저앉았 고, 건물 5채와 가옥 12채가 자취 를 감췄다. 당국은 이재민 수용 시설을 서둘러 설치하고 적십자사를 통 해 자원봉사 인력을 확충하는 등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 다. 토네이도는 인근 네브래스카 주, 아이오와주, 미주리주, 캔자 스주, 루이지애나주에도 들이닥 쳤다. 캔자스주에서는 주도 백스 터 스프링스에 있는 가옥 수십 채가 파괴되고, 25명이 다쳤다. 미국 남동부 지역은 토네이도 의 상습 피해지역으로, 2011년 4 월 발생한 토네이도로 최소 305 명이 사망하고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다.

참여를 필요로 한다” 고 지적했 다. 게이츠는“건강분야의 격차 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불평 등” 이라면서“이 분야의 수준 제 고가 인류 발전에서 적은 노력으 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길로 서 건강은 사회의 평화·번영의 토대가 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어린이 수백만 명이 완치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지 만 우리는 그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면서 이런 문제의 부분적 원인으로 시장 기능의 상실을 꼽 았다.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 돈 이 없어 혜택을 못 받고 기업 역 시 투자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 이라고 게이츠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아내와 함 께 중국 하이난(海南)성을 방문 해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던 현 지의 결핵환자와 만난 사실을 소 개하며“중국 정부의 결핵 퇴치 의지에 놀랐다” 면서 중국의 생 물학 기술의 발전이 중국뿐만 아 니라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혜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도 표시했다.


경제/내셔널

2014년 4월 29일 (화요일)

오바마 亞순방 마무리… 對中 포위망 구축‘성과’ 경제분야 TPP 합의는 실패… 亞 재균형 정책“절반의 성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 아시아 4개국 순방일정을 마무리했다. 집권2기 첫 아시아 방문이었 던 이번 순방은‘아시아 재균형’ 이라는 오바마 행정부의 간판 외 교정책을 일정정도 구체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 필리핀으 로 이어지는 역내 안보동맹의 중 심축을 재결속함으로써 대(對) 중국 견제의 틀을 견고히 다졌다 는 평가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28일“역내 동맹과 우방들에게 안보확약을 제공하면서도 중국 의 반발을 최소한 것은 평가할만 하다” 며“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균형있게’착근시켰다는 외교 가의 평가가 많다” 고 전했다. 그러나 경제분야의 최대 의제 이자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또다 른 구성요소인 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정(TPP)을 놓고는 가시적 성과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 對중국 안보동맹 강화 ‘성 과’ = 이번 순방의 최대 성과는 느슨해졌던 역내 안보동맹의 틀 을 다시 결속한 점이다. 중국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포위할 수 있는 미국 주도의 안보협력 메커 니즘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집단자위권 추진을 환영하고 센카쿠(尖閣.중 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열도 영유권 분쟁시 미·일 안보조약 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내년말로 예 정된 전시작권통제권 전환일정 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을 겨냥한 메시지이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에 대한 견 제의 의미도 담고 있다. 마지막 순방국인 필리핀과는 현지 군사기지 접근와 사용을 보 장받는 협정을 체결했다. 22년만 에 미국이 필리핀에 복귀하는 발 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아시아 재균형 정책을 현실 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대북정책 유지속 北 핵도발 우려… 中·러 '밀착' 가능성 온다. □ TPP 합의 불발…내용상 진 전? =경제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 을 모았던 일본과의 TPP 협상은 결국 무위에 그쳤다. 이틀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속에 합의 타 결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일본 측 의 양보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한 것이다. 미국 내 언론에서는“정 책적 좌절을 겪었다” 는 혹평이 쏟아졌다. 말레이시아와의 TPP 협상도 이렇다할 진전을 이끌어내지 못 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것과는 달리‘내용상의 진전’ 이 있었다 는 관측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 한 한 외교소식통은“추후 협상 의 탄력과 속도를 붙이는 계기가 됐다” 이라며“조만간 좋은 소식 을 기대해도 좋을 상황이라고 들 었다” 고 말했다. □ 과거사 놓고 일본에 ‘뒤통 수’… 한국에 ‘위안부’ 힘실어 = 한·일 갈등의 뿌리인 과거 사 문제를 놓고는 결과적으로 한 국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이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한국 과의 관계개선을 위한‘조치’ 를 기대했지만 아베 총리가 거꾸로 화답한데 따른 것이다. 오히려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의 정당 성을 거듭 주장��� 사실상‘뒤통 수’ 를 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방문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강 도높게 비판하는 결과로 이어졌 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바마 대 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끔 찍하다, 지독하다, 쇼킹하다 (terrible, egregious, shocking)” 고 비판했다. 앞으로 있을 한·일 협상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유 리한 고지에 섰다는 평가도 있 다. □ 北에 기존 메시지 되풀이… 도발가능성 높아져 =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대 해 압박과 제재에 무게를 둔 기 존 메시지를 그대로 반복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오 바마 대통령의 순방전 현행 대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 과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미국,‘中봉쇄’아닌‘가드레일’놓고있다”

그러나 이 같은 메시지가 대 북 억지효과를 가져올지는 불투 명하다. 북한이 순방이후 한·미 정상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며 4 차 핵실험 준비에 돌입한 듯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 '형식적 반발' 그친 中…러 시아와 '밀착' 가능성 = 미국 주도의 안보동맹 재결 속에 대해 중국이 바판하고 나왔 지만 그 강도는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영 유권 분쟁을 벌이는 한국, 일본, 필리핀과 동맹을 강화하는 움직 임을 보이는 것이 못마땅하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당장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별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긴장을 느낀 중국이 대미(對美) 견제의 또다른 축인 러시아와 외교적으로 밀착할 가 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중국과 러 시아가 더 가까워질 경우 우크라 이나와 중동사태 등에서 미국이 외교적으로 운신하기가 힘들어 질 것” 이라고 말했다.

아 4개국 순방 평가’세미나에서 “미국 대(對) 중국 정책을 과거 소련에 대한 봉쇄정책과 비교하 는 것은 잘못됐다” 면서 이같이 “舊소련 봉쇄정책과 달라… 주변국 위협 용납못한다는 의미” 말했다. 그린 연구원은“미국이 마이클 그린 미국 전략국제문 (Containment)하는게 아니라 일 그린 연구원은 이날 워싱턴 이번에 한국, 일본, 필리핀과 안 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28 정한 선을 넘지 못하도록 가드레 DC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열 보동맹을 강화한 것은 중국이 주 일 “미국은 중국을 ‘봉쇄’ 일을 놓고 있다” 고 밝혔다. 린‘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 변국을 위협하는 것을 결코 용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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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교 항상 섹시하진 않지만…” 필리핀 공동 기자회견서… 매케인 발언 등 반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작심한 듯 자신의 외교 정책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 핵 문 제, 중동 평화협상 등 현안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지나치게 유약 하게 대응한다는 공화당 등의 비 판을 정면으로 맞받아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베니그 노 아키노 대통령과 한 공동 기 자회견에서 외교 정책 및 관점 등을 해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지난 5년간 해온 외교 노력의 결과를 본다면 미국의 동 맹 관계가 더 강해졌고 동반자 관계도 더 강해졌다고 말하는 게 공정하다. 단적인 예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은 상호 이 해가 걸린 모든 현안에 대해 협 력할 수 있는 더 나은 위치를 확 보했다” 고 강조했다. 또“그게 항상 섹시하지는 않 을 수 있고 엄청난 관심을 끌지 못할 수도 있으며 일요일 아침 방송의 좋은 논쟁거리가 되지 않 을 수도 있다” 고 전제하고 나서 “그렇지만 이런 외교 정책이 실 수를 피하게 해준다. 때로 단타 를 칠 수도 있고 장타를 칠 수도

있으며 이따금 홈런도 날릴 수 으로 생각할까, 아니면 지금 우 있다” 고 설명했다 리가 하는 것처럼 국제사회가 외 오바마 대통령은“우리는 꾸 교·경제적인 압박을 가하는 게 준하게 미국민의 이해를 증진시 효과적이라고 생각할까” 라고 되 키고 전세계 시민들과의 파트너 물었다. 십을 발전시켜왔다”고 부연했 그러면서“최고사령관으로서 다. 내 임무는 군사력을 마지막 수단 그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외 으로 배치하는 것이고, 또한 이 교 정책을 연일 맹비난하는 존 를 지혜롭게 배치하는 것” 이라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 등 고 강조했다.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반박 성격 오바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이 짙다는 게 워싱턴DC 외교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등 의 분석이다. 개인을 겨냥한 제재가 거의 효과 매케인 의원은 지난주 오바마 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일각의 주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항해 우크 장도 반박했다. 라이나군에 무기를 지원하지 않 상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 는 것은“미친 짓” 이라고 지적했 인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은 다. 전날 방송에 출연해“지금처럼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개인을 제재해서는 푸틴 대통령 인터뷰에서“내 평생 이런 정부 의 행동을 바꿀 만큼 러시아에 는 본 적이 없다. 너무나도 수동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없다”며 적” 이라고 꼬집었다. “겨우 사람들 팔이나 비트는 수 매케인 의원 등은 유혈 내전 준” 이라고 깎아내렸다. 을 겪는 시리아 등에서도 좀 더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격적인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 “어떤 이유에선지 이라크 침공 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라는 재앙적 결정을 내린 사람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무기 들이 지난 10년간 아무런 교훈도 공급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호전 얻지 못한 것 같다. 군병력과 예 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일축했다. 산에 엄청난 비용을 초래한 10년 그는“실제로 국민이 우크라 전쟁을 이제 막 끝낸 마당에 왜 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러시아 또 그렇게 군사력 사용을 갈망하 군을 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 는지 의문” 이라고 받아쳤다.

“실리콘밸리, 다시 일자리창출 주도” 정보통신(IT) 붐에 힘입어 실 리콘밸리가 다시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포브스 가 28일 보도했다. 포브스는 금융위기 직후에는 정부기관이나 군사시설이 많은 지역, 또는 에너지 붐이 일어난 지역에서 일자리가 많이 생겼으 나 최근에는 기업의 주가상승이 나 기업공개(IPO)의 혜택을 받는 지역에서 고용이 늘고 있다고 전 했다. 포브스는 2002년 11월부 터 올 1월까지 미국 고용통계국 의 자료를 활용해 단기는 물론 중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메트로 폴리탄(광역권)별 고용 기여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용기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이른바 실리콘밸리 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의 새너

할 수 없다는 의미” 라고 강조했 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29일 마무리된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 아 4개국 순방결과를 두고 미국 이 역내 동맹강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포위 또는 봉쇄정책을 추구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는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

제이-서니베일-산타클라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의 일자리는 2013년 에 4.3% 늘었으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는 8.1% 증가했다. 이는 IT 기업의 활황에 따른 영향이며, 특히 정보 관련 직종 이 많이 늘었다고 포브스는 덧붙 였다. 2위는 캘리포니아주의 샌

성과 관련해“북한의 핵실험을 단순히 협상 전술적 차원으로 봐 서는 안 된다” 며“북한의 목적은 일본과 미국을 핵무기로 타격하 는 능력을 갖추는데 있다” 고분 석했다. 그는 이어“다음 단계는 북한이 플루토늄 핵무기를 소형 화해 노동미사일에 장착하는게

프란시스코-산마테오-레드우 드시티로 조사됐으며 텍사스주 의 오스틴-라운드록-산마르코 스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롤리-캐리 지역, 텍사스주의 휴 스턴-슈가랜드-베이타운 지역 은 3-5위로 뒤를 이었다.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시티는 7위에 랭크됐다.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는“현 재 오바마 행정부 내에는‘전략 적 인내’기조를 유지하자는 의 견과 대화로 복귀하자는 목소리 가 혼재돼있는 실정” 이라며“만 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다면 논쟁이 강도높게 전개될 것” 이 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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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건강한 삶… 한방정보

단편소설

비만 치료 <2>

아이스크림 가게 <2> 허 찬 <청일한의원 원장>

[4월28일자 A6면에서 계속] ◆ 현존하는 여러가지 방법들 ▲ 지방흡입수술 : 배에 작은 구멍 을 내고 호스를 삽입하여 지방을 빨아 드리는 방법입니다. 효과는 즉시 나타 나나 근본 원인은 치료되지 않는 단점 도 있습니다. ▲ Biggest Loser Program : 적게 먹 으면서 심한 운동을 시키는 재미있는 TV 프로그램입니다. 이 방법이 가장 확 실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제목을 이렇 게 붙였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 들이 힘든 운동을 감당하기 어렵고 또 많은 시간을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 간헐적 단식 : 일일일식(하루에 한 끼만 먹는 법), 또는 간헐적 단식 다 이어트(일주일에 이틀 정도 단식)에 눈 을 돌립니다. 한마디로 적게 먹어 살을 빼는 방식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먹다 보면 식사 시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기 다리는 시간이 아주 힘듭니다. 또 식사 량도 엄청 많기 때문에 위에 상당히 부 담이 갑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식사량 은 하루에 세끼를 먹는 것 보다는 적게 된다는 식사법입니다.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이틀 정도 단식을 합니다. 아주 힘들면 일주일에 두번 정도 점심 식사를 거릅니다. 이론 은 좋지만 실제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배가 고파서 다음 식사시 엄 청 많이 먹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 면 간헐적 다이어트에서 간헐적 폭식 이 됩니다. 실례로 회교에서는 한달 동안 낮에 는 금식하고 저녁에만 식사를 하는 라 마단이란 기도기간이 있습니다. 이론 적으로는 엄청 살이 빠져야 하지만 실 제로는 저녁에 많이 먹기에 살이 빠졌 다는 기사를 보기 힘든 것과 맥락을 함 께 합니다. ▲ 약물치료 : 비만 치료시 어려운 점은 배가 고프면 참기 어렵다는 사실 입니다. 그래서 양방에서는 배가 고픈 것은 입맛이 좋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 로 보고 입맛이 떨어지게 하는 방법으 로 약을 처방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개인적으로 돈의 낭비로 생각합니다. 아주 쉽게 이 방법 을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선풍기를 틀

어 놓고 바람을 위가 위치한 곳에 불게 하세요. 배가 싸늘해지고 곧 설사가 나 고 입맛을 잃게 됩니다. 설사가 나니 체 중도 줄 것이고 입맛도 없어지니 일석 이조가 되지만 좋은 방법으로 생각이 듭니까? ▲ 기타 :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결론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방법 을 변형한 것 들입니다. ◆ 한방의 치료법 규칙적인 식사 생활이 중요합니다. 아침 식사가 중요하고 왜 아침은 왕처 럼 점심은 정승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야 하는지 또 장부의 자오유주에 대하여는“You may die earlier without

knowing this” 에서 이미 말씀 드렸으므 로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 식사 시간 : 5시간 간격으로 식사 를 합니다. 위에서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이 음식물 종류에 따라 4-6시간 이므로 평균을 잡아 5시간으로 정합니 다. 아침을 오전 8시에 먹으면 점심은 오후 1시에 합니다. 저녁은 오후 6시가 되겠지요. 혹 일찍 아침 식사를 7시에 하면 12시 정오가 점심이고 저녁은 오 후 5시가 됩니다. ▲ 살은 비장에 속한다.

이 도표에 의하면 살을 주관하는 장 기는 바로 비장입니다. 물론 다른 장기 와의 연관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우선 적으로 고려해야 할 장기는 비장입니 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단맛이 비 장에 속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살과 근 육은 단맛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입니 다. 이것이 바로 옛 어른들의 지혜입니 다. 단맛을 적게 먹으면 비만이 치료될 수 있는 기 가 막힌 정

TUESDAY, APRIL 29, 2014

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뉴욕의 마이크 블름버그 시장이 비 만을 퇴치하기 위하여 콜라 등 단 소다 수를 학생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올바른 것이라고 사료됩 니다. 일부 상인들은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염려하여 반대를 하지만 개인적 인 의견으로는 맞는 것으로 생각됩니 다. ▲ 한방으로의 지방의 정의 : 한의 학 고서에는 지방이란 개념을 거의 찾 지 못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살을 찌 게 하는 약재들을 기술한 정도입니다. 지금부터 한의학적으로 지방이 생성되 는 과정은 아마 제가 처음 발표하는 내 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장은 습을 관활하는 장부입니다. 비장이 자기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자기가 극을 할 수 있는 장부인 신장으 로 보내게 됩니다. 신장은 극을 할 수 있는 심장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신장 은 정을 생산하는 장부입니다. 비장의 습과 신장의 정이 합쳐진 것이 지방으 로 나타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습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① 비장의 습이 한습(寒濕) 2. ② 비장의 습이 습열(濕熱) 습은 오래되면 탁하게 되고 더 오래 되면 담으로 변합니다. 차가운 담은 하 얀 색으로 변하고 열이 있으면 노란 색 인 황담으로 변합니다. 물론 한담은 오 래 되면 열담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여 기서는 비만만 생각합니다. 한습은 주로 몸이 냉한 사람에게 나 타나고 습열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 게 나타납니다. 한습의 경우는 출렁이

는 뱃살로 나타납니다. 습열로 인한 비 만은 엄지와 검지로 배를 잡아도 잡히 지 않을 정도로 아주 단단한 것이 특징 입니다. 이는 열이 많으면 담습도 더 밀 도가 더 단단하게 변할 것이기 때문입 니다. 신장에서 같은 양의 정을 보낸다 하더라도 담의 밀도에 따라서 뱃살도 물렁함과 단단함이 결정될 것입니다. △ 문의 : 718-228-1972, 718-406-3623

김길홍 <시인/소설가> [4월24일자 A6면에서 계속]

III. 멋있는 신사 출근한 쥬디가 한가한 틈을 타서 소피아에게 토요일 같 이 일하던 제니와 주인에 대해 물었다. 그녀가 웃으며 제니 는 손버릇이 나빠(가게 돈을 몰래 훔쳐 가는 것) 오늘부터 일 을 못하게 되었고, 주인은 좋은 사람이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만 간단히 소개를 했다. 조금 궁금했지만 더 묻지는 않았다. 그녀가 주말에 난리를 치러 여기저기 아이스크림이 묻은 통들과 주위를 깨끗하게 닦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등 뒤에서 툭 어깨를 친다. “쥬-디!” 남자 목소리다. 순간 주인이다. 그렇게 궁금하던…… 직 감을 가진 그녀는 뭘 도둑질이나 하다 들킨 사람처럼 놀라 고개를 들었다. 지긋이 미소 지으며 서 있는 한 남자와 쥬디 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영혼의 교감 같은 것이 서로 교류 되 었다. 쥬디가 약간 떨리는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 가 “나 후랭크입니다. 일, 할만해요?” ‘예! 좋아요!’ 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그가 소피아와 몇 마 디 나누고 휭하고 가게 밖으로 사라진다. 정말 일순(一瞬) 이 다. 떨리는 마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영 화‘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 처럼…… 처음엔 자기를 무시하나 싶다가‘아주 바쁜 사람인가? 아 니면 일하는 여러 사람을 대하다 보니 누가 새로 와도 관심 이 적은 것인가?’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서운한 마음이 있 었지만 소피아에게도 더 이상 후랭크에 대하여 묻지 않았다.

주초(週初)라 바쁘지도 않았고 오후에 잠간 손님으로 붐 비다가 조용해,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퇴근했다. 3일간 일하고 나니 대충 아이스크림들의 이름들, 가격, 요령 등을 알 것 같고 직장이 낯설지 않았다. 집에 온 쥬디는 저녁을 먹고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나온 잡지를 뒤적거리다가 갑자기 주인 생각이 났다. 짙은 눈썹에 움푹 들어간 눈, 큰 키, 지성미 그리고 깔끔하고 따뜻한 매 너!를 가진 그의 모습이 마치 유명한 배우와 같다고 느꼈다. 그는 쥬-가 좋아하는 멋있는 남자상이다. 그는 아이스크림 사업 말고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결 혼은 했을까? 나이는 몇이나 될까? 왜 그렇게 바쁠까? 그의 취미는 뭘까?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 가고 있었다. 상상의 나래를 접을 냥으로 머리를 한번 흔들고 난 그녀가 샤워룸으로 들어가 더운 물을 온 몸에 뿌렸다. 물 젖은 그녀의 벗은 몸(裸身)이 더운 수증기로 성에가 서린 거 울에 비치어 마치 입체파 화가인 피카소의‘거울 앞의

소녀’ 처럼 보였다. 쥬디는 사춘기였던 9학년 때, 같이 지내 던 또래 남학생들은 어린애들처럼 보이고, 막연히 좋아하던 남자 음악 선생님 때문에 몸살을 앓았던 한 때가 있었다. 다 시 그 기운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처녀로 변신 하면서 멋있는 남자를 그리워하는 것일까? 왜 아이스크림 주인인 그 신사가 그녀의 머리에서 맴돌까?

IV. 신(神)의 순애보(純愛譜) 쥬디가 출근을 하니 같이 일하는 수잔, 조앤, 스티브, 소피 아가 먼저 나와 있었다. 수잔은 대학 1학년생인데 몸집이 보통 사람의 두 배 정도 다. 수더분한 성격이라 대하기가 편했다. 조용하다가 한번 수다를 떨면 봇물 터진 물처럼 쏟아진다. 그녀의 아버지는 미국사람이고 어머니는 필리핀 사람이란다. 아버지가 그렇 게 뚱뚱해서 자기도 뚱보가 되었는데 먹을 것을 가리지 않아 걸식가 라고…. 조앤은 쥬디처럼 이번에 다른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소녀 로 깡마른 모습이 마치 삼일을 굶은 사람 같은데 늘 생글생 글하는 인상 좋은 소녀다. 스티브는 전문대학교 2년생으로 키가 작아 왜소하게 보이고 여성스러워 늘 얼굴이 붉어지는 24살 난 청년인데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하여 가정이 깨어졌단다. 아버지는 알라스카로 딴 여자와 가버렸고 그의 어머니는 암으로 최근 돌아가셨단다. 그가 남동생 하나를 키 우며 지내는 착실한 청년이다. 손님이 뜸 하자 넉살 좋은 수잔이 퀴즈를 냈다. 다 맞추는 사람은 자기가 한 턱 낸다 한다. 그녀의 설문과 답은 이렇다. “치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사람. “변호사가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 법 없어도 산다는 사람. “산부인과 의사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 무자식 상팔자라고 말하는 사람. “학원 선생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 하나 들으면 열을 안다는 사람 이란다. 모두들 웃고 있는데 장부를 정리하던 소피아가 웃으며 합류하다가 아이스크림이나 하나씩들 먹으란다. 그들이 초 코렛, 바닐라, 버러피컨, 레인 보를 한 컵 씩 들자 그녀는 뜨 거운 카프치 노 커피 한잔을 따른다. 조그만 남자아이를 데리고 한 스패니쉬 엄마가 아이스크 림을 사먹기 위해 들어오자 얼른 쥬디가 그 앞으로 갔다. 그 순간 갑자기 백화점에 이상한 기운이 돌더니 경찰들이 뛰어 가고 사람들이 요란한 소리를 지르며 난리다. 모퉁이에 있는 쥬얼리(금은방) 가게에 강도가 들어왔단다. 대낮, 그것도 사 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정신 나간 사람들인가 보다. 조금 있으니 웅성거리는 군중 사이로 경찰들에게 3명이 굴비처럼 묶이어 끌려가고 있었다. 집에 오자마자 친구 엘리자베스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녀는 쥬디의 오랜 친구다. 심심한데 영화 하나 보잔다. 특별 한 계획도 없고,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녀가 차를 몰고 왔 다. 들고 온 콜라와 샌드위치를 먹은 두 사람이 들어간 영화 제목은‘그리스도의 열정( The Passion of the Christ)’이란 성화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팝콘 한 봉지를 사 들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닌 두 사람은 낯설지 않은 영화다. 예수가 주인공으로 인간의 악과 선, 순종과 불순종, 억압과 자유, 미움과 사랑, 약함과 강함, 순수함과 교활함, 순간과 영 원 등을 대칭시켜 성경 요한복음 3:16에 나오는“하나 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 든지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 와 요한복음 14:6“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길이요 진 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 라”란 메시지를 담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 랑하는 순애보 적인 영화였다. 박진감 넘치는 영화를 감상하는 두 사람의 눈에 눈 물이 흐른다.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은 별 말이 없었다. 많은 감동을 받은 게다. 들고 들어간 팝콘도 그대로 있 었다. 자신들의 영혼을 성찰하는 좋은 영화였다. [계속]


한국Ⅰ

2014년 4월 29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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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참사 사과 박 대통령“국민 여러분께 죄송” “정부·업계 유착, 불법 제대로 감독못해”…‘해피아’관행 근절입장 밝혀 “관피아·공직철밥통 완전추방 관료적폐 해결”…“적폐 바로잡아 국가개조”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참사 발생 열나흘째에 이뤄진 사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사전에 사 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

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사죄를 드려야 그 아픔과 고통이 잠시라도 위로받을 수 있을지 가

슴이 아프다”라며“이번 사고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게돼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

박 대통령‘합동분향소 조문’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 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세 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 소’ 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 열나흘째인 이날 오전 8시55분께 합동분향소 에 도착,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 및 분향, 묵념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 다. 검은색 정장차림의 박 대통령 은 분향소 안에서 국화꽃 한송이 를 들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을 천천히 둘러봤고 유족으로 보이 는 한 할머니가 다가오자 어깨를 감싸안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조의록에“갑작스 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 들의 넋을 기리며 삼가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 고 적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분향소의 유 가족들과 만나 사연을 들은 뒤 “국무회의가 있는데 거기에서 그 동안 쌓여온 모든 적폐를 다 도려 내고 반드시 안전한 나라를 만들 어 희생된 모든게 절대 헛되지 않 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유족

항의와 하소연 듣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화랑유원지에 마련된‘세월호 사고’정 부 합동분향소를 방문, 조문을 마친 뒤 한 유가족으로부터 항의와 하소연을 듣고

있다.

을 위로하기 위해 일반인의 조문 이 시작되기 전인 이날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에는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 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 인 등이 함께했다. 한편 합동분향소는 전날까지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임시로 운영됐으나 이날 이곳으로 옮겨 졌으며 일반 조문객은 오전 10시 부터 조문할 수 있다.

한중 정상회담 상반기 개최 추진… 북 핵실험 차단포석

한중 정상회담 전에는 왕이(王 毅) 중국 외교부 부장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현 재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함께 왕 이 부장의 방한 일정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팎에서는 북핵 위기 국 면 속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 될 경우 북한에 적지 않은 메시지 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 기되고 있다. 중국은 회담이 열릴 경우 북한 의 추가 핵실험에 반대하고 북한 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하지 않겠 다는 분명한 입장을 다시 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내달 말 시진핑 방한 성사 관측… 정상회담전 중국 외교부장 방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 실험 도발을 차단하겠다는 의도 차 핵실험 준비 징후가 계속 포착 로 풀이된다. 되는 가운데 정부가 한중 정상회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28일 담 일정을 가능한 한 앞당겨 상반 “중국측과 상반기 중에 한중 정상 기 중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 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협의 고 있다. 를 하고 있다” 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 면에서 북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해 한중 한의 핵실험을 막을 수 있는 마지 정상회담의 후속 성격이지만 개 막 국가로 꼽히는 중국과의 정상 최 시기와 관련해서는 북핵 위기 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북한의 핵 국면도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

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 지 않았지만 이르면 다음 달 말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중국 관계 전문가는“5월 말 정도에 시 주석이 방한할 가능성 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고밝 혔다.

겁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세월호 사 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직후 열린 국무회의 를 주재하면서“이번 사고로 희 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 다” 며 이같이 사과했다. 또“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계신 모든 분 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 며“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학생 들의 피워보지 못한 생은 부모님 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 수습이 마무리되고 재발방지책 이 마련된 뒤 기자회견 등의 방 식을 통해 재차 대국민사과를 포 함한 입장발표의 기회를 별도로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저는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잘못 된 적폐들을 바로잡지 못해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너무도 한스럽다” 라며“집권초 이런 악 습과 잘못된 관행들,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하려는 노력을 더 강화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그러나 이번에는 반드시 과거로부터 이어온 잘못 된 행태들을 바로잡고 새로운 대 한민국의 틀을 다시 잡아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나 설 것” 이라며‘국가개조’수준의 대대적 쇄신을 예고했다. 또“이번에야말로 대한민국 의 안전시스템 전체를 완전히 새 로 만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 다” 며“내각 전체가 모든 것을 원 점에서,다시 국가개조를 한다는 자세로 근본적이고 철저한 국민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 고 당부 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국가 차원 대형사고에 대해 지휘체계 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리 실에서 직접 관장하면서 부처간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지휘하는 가칭‘국가안전처’를 신설하려 고 한다” 며“정부조직 개편안을 만들어 국회와 논의를 시작하도 록 준비해달라” 고 말했다. “현재 만들고 있는 국민안전 마스터플랜도 국가개조의 차원 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과 세월호 침몰 희생 자를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고수습후‘대국민사과’포함한 별도 입장발표 있을듯 사로 드러난 각종 불법과 관련, “유관기간에 감독기관 출신의 퇴 직 공직자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 하면서 정부와 업계의 유착관계 가 형성돼 해운업계의 불법성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했다” 고 지적 했다. 특히“이번 기회에 우리 사 회에 고질적 집단비리가 불러온 비리의 사슬을 완전히 끊 어야 한다” 며“유관기관 에 퇴직공직자들이 가지 못하도록 관련제도를 근 본적으로 쇄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이른바 ‘해피아’관행과 단절하 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 다. 박 대통령은“공직사 회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 해 나갈 것” 이라며“이번 만큼은 소위‘관피아’ 나 공직철밥통이라는 부끄 러운 용어를 우리 사회에 서 완전히 추방하겠다는 신념으로 관료사회의 적 폐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실하게 드러내고 해결할 것” 이라 고 말했다. 또“과거부터 관행적

으로 내려온 소수인맥의 독과점 과 민관유착, 공직의 폐쇄성은 어 느 한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부처의 문제”라며“특히 공무원 임용방식과 보직관리, 평가, 보상 등 인사시스템 전반에 대해 확실 한 개혁방안을 마련해달라” 고당 국에 지시했다.


A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TUESDAY, APRIL 29, 2014

물살 센 사리때 구조·수색 난항 침몰 14일째, 미 세이프가드함·다이빙 벨 투입 계획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 업에 가장 큰 장애물로 조류가 지 적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침몰 해 역은 물살이 가장 센 사리 때(대 조기·5월 2일까지)에 접어들었 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세월호 침몰 14일째인 이날도 선체를 중 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일 예정이 다. 오후 5시 27분 맹골수도 부근 유속이 초속 2.4m까지 빨라질 것 으로 예상되고 선내에 쌓인 장애 물까지 더해져 수색작업은 난항 이 예상된다. ◇ 美 세이���가드함 도착·다 이빙벨 투입 재시도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정조시 간인 이날 오전 2시께를 전후해 수색 작업을 재개, 선내에서 시신 4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193명, 실 종자는 109명이다. 사고해역에는 오전 한때 5㎜ 안팎의 비가 온 뒤 오후부터 그치 고 파고는 0.5∼1m, 풍속은 초속 7∼11m가량일 것으로 예보됐다. 물 흐름이 멈추는 정조 시간은

29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다이빙 벨을 실은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바지선이 출항하고 있다.

오후 1시 50분, 오후 8시 18분 전후 1시간가량이지만 사리 때는 정조 시간도 상대적으로 짧다. 전날 부산항에서 출발한 미국 해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함(3천 300여t급)이 이날 오전 사고해역 에 도착한다. 길이 78m 규모의 이 함정은 감 압장비와 잠수장비, 고속보트 (RIB) 등 수색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장비를 싣고 수색 구조와 시 신 유실방지 작업을 지원한다. 논란이 된‘다이빙 벨’투입도

다시 시도한다. 알파 잠수기술공사 측은 이날 오전 6시께 실종자 가족, 일부 취 재진을 태우고 팽목항을 떠났다. 이들은 사고해역에 도착한 뒤 낮 12시께 다이빙 벨 투입을 시도 할 예정이다. ◇ 정홍원 총리 사의 표명 뒤 첫 현장 방문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 사와 관련해 지난 27일 사의를 표 명한 뒤 처음으로 사고 현장을 찾 는다.

“정부, 인양 문제는 가족과 협의 결정”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의 구조 및 수색 작업이 기상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가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병행 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 등을 결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 인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8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 고“정부가 인양을 위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인양을 할지 말지에 대한 논의는 가족의 의견이 중요 하다” 며“수색이 어느 정도 마무 리된 단계에서 가족과 협의를 통 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 이라 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인양 비용 부담의 주체가 청해진해운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선박이 침몰한 경우 책임은 기본적으로 선사에 있다. 그에 따라 적용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부유물로 문이 막혀 있거나 해저면과 닿아 있는 좌현쪽으로 문이 나있는 객 실 진입 등을 위한 방법에 대해 “어제 가족 대상 설명회에서 절단 기 이용과 폭약 사용에 대한 논의 가 나왔지만 폭약은 가족들이 마 음 아파하며 반대했다”며“절단 기 역시 아직 투입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고 설명했다. 시신 유실에 대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 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하하는 문제에 대 해서는“해상표류시스템을 도입 한다는 논의는 있었으나 아직 투 입되지는 않았다” 고 말했다.

대책본부 브리핑… 잠수사 중 환자 7명 발생

26일 오후 여객선‘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에 정 박한 언딘의 잠수작업 바지선 위로 SSU 잠수사가 잠수를 마치고 잠수헬멧을 착용한 채 오르고 있다.

다이빙 벨 투입 여부에 대해서 도“현장 지휘관이 전문가와 가족 의견,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서 판단할 문제” 라고 기존 입장을 유 지했다.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잠수부 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대 책본부는 28일 오전까지 해경 4 명, 해군 2명, 민간잠수사 1명 등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항공 편으로 진도로 출발한 것으로 알 려졌다. 정 총리는 범정부 사고대책본 부에 들러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 관으로부터 구조·수색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사고 14일째를 맞아 일각에서 선체 인양에 대한 논의가 조심스 럽게 흘러나오는 만큼 이를 대비 하기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 인다. 전날 해경과 전남소방본부 상 황실을 압수수색한 검경 합동수 사본부는 압수물을 분석해 초기 대처가 적절했는지 살펴보고 있 다. 수사본부는 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세월호 개 조와 설계·시공, 화물 적재, 구명 장비 구입·관리 과정 등에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종합적으로 조 사하고 있다. 수사본부는 구조된 선원과 일 부 승객들을 상대로도 침몰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받았다.

파악했다. 이중 1명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다른 6명은 잠수 병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전날 잠수요원 18 명이 입수해 9차례에 걸쳐 4층 객 실 등을 수색했으며 4층 선수 중 앙통로에서 사망자 1명을 수습, 현재까지 188명의 시신을 수습했 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 92명을 대기 시키고 수중수색을 이어간다. 대책본부는“어제 5층 객실 수 색에 대한 계획이 있었으나 4층 중앙부에 단원고 학생들이 선실 배정을 많이 받았다는 학부모들 의 요청이 있어서 그쪽을 먼저 해 보기로 했다”며“4층 선수 중앙 부, 좌현부에 이어 오늘 4층 중앙 부 좌우현도 집중 수색할 예정” 이 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준석 선장의 탈출 영상 을 사고 발생 13일 만에 뒤늦게 공 개한 이유에 대해서는“당시 (민 간 어선을 제외하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양경찰서 소 속 123정 경찰관이 핸드폰으로 영 상을 촬영했다”며“사고 수습을 위해 중도에 육지 입항을 하지 않 다가 지난 20일 합동수사본부에 서 영상을 요구해 먼저 제출했고 이후 공개하게 된 것” 이라고 해명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한 민간 자원잠수사가 회견장에 나타나 사고 발생 당일인 지난 16일 해경 등이 6시간 넘게 대기만 시키다가 알아서 철수하라며 구조 업무에 서 배제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 다.

‘하염없이 바다만’

세월호 침몰 13일째인 28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 보고 있다.

‘떠내려가면 안돼’시신유실 방지 전담반 구성 군·경·지자체·소방방재청 참여, 표류부이 설치, 해안까지 수색 확대 세월호 침몰 사고의 구조·수 색 작업이 장기화하면서 시신 유 실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 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한 전담반(TF)을 구성하는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기로 했다. ‘희생자 유실방지 TF’ 에는 해 경과 경찰(육경), 육군, 소방방재 청, 지자체 등이 참여했다. 28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지점을 중심 으로 반경 8km 가량을‘작전구 역’ 으로 정하고 구조·수색작업 과 동시에 시신 유실 방지에 대비 하고 있다. 문제는 이번 주가 물 살이 빠른 사리 때로, 수습되지 못 한 실종자가 유실될 가능성이 크 다는 데 있다. 수습된 시신 가운 데 최소 45구 이상이 선내(船內) 가 아닌 여객선 밖에서 수습된 점 도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대책본부는 사고 해역 인근을 3단계로 나눠 그물망 설치와 어선 을 이용한 수색 활동을 해왔다. 먼저 사고 지점에서 동남쪽으 로 7km 떨어진 곳에 어민들이 기 존에 설치해놓은 5km 폭의 닻자 망 그물을 활용하고 있다. 이 지점은 현재 어기가 아니라 서 그물을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지만 대책본부는 이 지점이 조 류가 가장 심한 곳이라고 판단, 어 민들의 협조를 구해 그물을 유지 하기로 했다. 사고 해역으로부터 8km∼ 15km 떨어진 구간에는 지난 19일 부터 쌍끌이 어선 8척이 수색을 하고 있다. 쌍끌이 어선은 지난 2010년 천안함 사건 당시에도 동 원된 바 있다. 또한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 업지도선 3척이 사고해역 외곽 신 안 가거도와 추자도 해역 (40km∼60km)을 수색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유실된 시신이나 특별한 소지품 등은 발견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특히 맹골도와 거차도 등 인근 섬 해안가 쪽은 전담반이 꾸려지

닻자망 어구 설치 구역

닻자망 어구 설치 구역 연근해안강망 어구설치 구역

쌍끌이 어선 8척 24시간 수색 중

는 대로 수색을 펼칠 계획이다. 혹시 떠내려갔을지도 모르는 시신의 이동방향 예측을 위해 위 성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한 표류 부이도 사고 해역에 투하하기로 했다. 28∼30일 사이는 지난 16일 사 고 발생 당일과 비슷한 조류 상황 이다. 물살이 거센 사리 때다. 표류부이는 해수면에 떠다니 며 풍향과 풍속, 기온, 기압, 해수 온도, 위치, 표층류 등을 관측할 수 있다. 대책본부는 이와는 별도

로 주변 해역에 시신 등이 떠밀려 올 것에 대비, 경비정과 어선, 헬 기 등을 동원해 해안순찰을 강화 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 는“시신 유실에 대비해 일본과 중국에 신원불상 시신이 떠밀려 오면 연락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했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때는 희생자 46명 중 6명을 끝내 찾지 못해 유가족을 안타깝 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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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2014년 4월 2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탈출 영상 공개돼 “비정한 승무원들” 팬티 차림 선장 9시 46분 탈출…10시 17분 승객 마지막 카톡“기다리래” 16일 오전 8시 58분께 상황실로부터 출동 명령을 받은 목포해경 123정(100t 급)은 오전 9시 30분께 사고현장에 도착 했다. 선체가 왼쪽으로 50~60도가량 기울 어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운 갑판에서 해경은 조타실로 밧줄을 던졌다. 조타실에 있던 승무원들이 밧줄을 타고 미끄러지듯 내려와 해경의 품에 안 겼다. 한 남성은 바지를 입을 틈도 없었는 지 팬티 차림으로 하얀 맨다리를 드러낸 채 구조대원의 손을 잡고 배의 난간을 넘어섰다. 일반 승객이었으면 좋았을 이 장면 의 주인공은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였다. 해경은 이씨가 탈출하는 장면, 엄밀 히 말해‘이씨가 승객을 버리고 탈출하 는’장면이 담긴 9분 45초 분량의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당시 현장 출동 중인 해경 경비함 123 정의 한 직원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16일 오전 9시 28분 58초부터 11시 17분 59초 까지 주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승무원들은 이씨처럼 하나같이 제복 이 아닌 평상복을 입고 허겁지겁 배의 난간을 넘어섰다. 근무복을 입었던 평소 운항 때와 달리 평상복을 입고 있던 사 실에 대해 승무원 신분을 감추려고 일부 러 옷을 갈아입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조타실 바로 옆에는 구명벌 14개가 질서 있게 놓여 있었지만 위급 상황에서 구명벌에 눈길을 주는 승무원은 없었다. 혼자서 애타게 발길질을 해대는 해 경의 모습만 영상에 잡혔다. 123정을 타고 출동한 목포해경 소속 이형래(37) 경사는 아찔하게 기울어진 갑판에서 쇠줄에 묶인 구명벌을 떼어내 려 했지만 안전핀이 뽑히지 않아 사력을 다해 발길질을 했다. 승무원들이 구조되는 중 세월호에서 탈출해 바다로 뛰어드는 승객들의 모습 도 포착됐다. 안전 운항과 승객 구조 임무를 가진 승무원들은 조타실과 기관실에 모여 있 다가 가장 먼저 구조된 승객들과 함께 123정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세월호는 123정이 도착하고 20여분 만에 90도 가까이 기울며 절반쯤은 바다 로 가라앉았고 갑판에 설치된 컨테이너 는 바다로 떨어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회면상 선장 이씨가 탈출한 시각은 오전 9시 46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승 객들 가운데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가 전송된 시각은 오전 10시 17분이라고 밝 혔다. 이 학생이 보낸 메시지 가운데 하나 는“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 른 안내방송은 안나와요” 였다. 배에 있던 학생은 선장이 탈출하고 나서 30여분을 안내방송만 믿고 구조를 기다린 셈이다.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가 지난 16일 다른 선원이 해경에 구조되는 사이 조타실에서 속옷 차림으로 서둘러 탈출하고 있다.(사진 위 다리) 이씨는“조타실에서 침실로 들어와 담배를 피우고 바지를 갈아 입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청와대 신문고에 3개월전‘청해진 안전위험’고발민원 접수 민원 모니터링 허점으로 안전점검 기회 놓쳐 세월호 참사 발생 3개월 전 세월호 선 사인 청해진해운과 관련해 선박 안전과 운 용 등에 대한 고발민원이 청와대 국민신문 고에 제기됐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9일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는 국민권익 위원회에 따르면 자신을 전직 청해진해운 직원이라고 밝힌 민원인은 지난 1월 청와 대 홈페이지에 연동된 권익위의‘국민신 문고’ 에 접속,‘청해진 해운을 고발합니 다’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고발 민원을 올 렸다. 해당글에서 민원인은 청해진해운 소속 선박의 정원 초과 운영, 비정규직 직원에 대한 부당 채용 연장, 오하마나호의 잇따

른 사고 무마 의혹, 간부의 비리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세월호와 유사한 구조의 오하마 나호 관련 사고 무마 의혹과 비정규직 직 원 부당 채용 연장 문제 등은 이번 세월호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내용들이 다. 결과론적인 얘기이기는 하지만 정부가 고발내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면 세 월호 참사를 막을 점검과 사전예방이 가능 하지 않았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 민 원이 유관기관에 의해 충분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아서다. 국민신문고는 청와대 등 각 정부부처

“왜 비정규직 대리선장이 운항을…”본래 선장 소환 세월호 사고 당시 본래 선장을 대신해 비정규직인‘대리 선장’ 이 운항을 지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본래 선장 신모(47)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신씨는 당시 휴가 중이었고 선장 이준 석(69)씨가‘대리’ 로 운항을 지휘했다. 수사본부는 이씨가 대리 선장으로 운 항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청해진해운이 운영 중인 인천-

제주 항로의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천 322t급)의 대리 선장이다. 본래 선장이 휴 가를 내면 대신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 다. 통상 배 1척당 2명의 선장을 두고 교대 로 운항하는 것과 달리 청해진해���은 이 씨를 2척의 대리 선장으로 등록하고 운항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1년 전부터 대리 선장으로 일해 왔으며 비정규직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청해진해운이 인건비를 줄

홈페이에 개설된‘배너창’ 을 통해 바로 신 문고 사이트에서 글이 올려지는 시스템이 어서 청와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당 시 민원은 청와대에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 로 전해졌다. 더구나 국민신문고 자체도 민원인이 지정한 기관으로 민원을 넘기기만 할뿐 각 부처 소관업무에 맞게 민원을 배분하는 역 할은 하고 있지 않아 지난 1월 당시 제기됐 던 각종 안전, 비리 등의 민원이 통째로 고 용부로 넘겨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민원인이 처리 기관으로 선택한 고용부는 임금 문제에 대해서는 답변을 했 지만 그 외 다른 부처 소관사항에 대해서 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고용부 관계자는“당시 민원인이 스스 로‘경찰서 등에 다시 민원을 제기하겠다’

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을 운 영하면서도 비정규직 대리 선장을 투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이씨가 대리 신분이어서 당시 승무 원들을 지휘해 구호 작업을 하기 힘든 위 치 아니었느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수사본부는 신씨를 상대로 세월호 운 항 과정과 승무원 근무 시스템 등을 조사 할 방침이다. 또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변침(방향 전 환)과 증축, 화물 선적 등을 규명할 계획이 다. 신씨는 조사 과정에서 무리한 증축으 로 인해 복원력이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 으로 알려졌다.

고 밝혀 타부처에 사안을 넘기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민원인은 이후 자 신이 고발한 내용들이 제대로 해 결되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최초 민원 처리 결과에 대해“매 우 불만” 이라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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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선사 대표 피의자신분 소환 유병언의 차남·딸 등 해외체류자 출석통보에 불응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 (72) 대표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 장 비리와 관련해 29일 검찰에 출석했 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를 수사 중 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 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대표 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김 대표는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 성해 수사에 착수한 이래 피의자로 소 환되는 첫 번째 인물이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청사에 도 착한 김 대표는 차에서 내리면서 직원 2 명의 부축을 받은 채 청사로 걸어들어 갔다. 김 대표는‘청해진해운에서 유 전 회 장 일가에 건넨 돈이 있는지’ ,‘그 과정 에서 유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았는지’ , ‘세월호 퇴선 과정에서 문자메시지 보 고를 받았는지’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 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른바 유 전 회장 측근 7 인방 중 한 명으로 2010년부터 2년간 세 모의 감사를 맡았고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의 감사를 지내다가 최근 물러났다. 검찰은 김 대표가 유 전 회장 일가의 수백억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 의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 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청해진해운 및 계열사의 경영과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 유 전 회 장 일가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히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추 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 한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에 지급 한 경영 컨설팅 비용과 세월호 등 선박 및 사명에 대한 상표권 명목으로 지급 한 수수료가 적정한지, 유 전 회장의 사 진 작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비자금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가 29일 오전 인천시 남구 인천지방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조성을 도왔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 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번주 중 김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 장을 청구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의 소환을 시작으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및 계열사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외 체류 중인 차남 혁기(42)씨와 딸 등 유 전 회장 일가와 김혜경(52) 한 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다판다 대 표 등 측근들은 이날 검찰 출석이 통보 됐으나 아직 입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 해졌다. 검찰은 이들에게 재차 소환을 통보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천해지 의 대표를 겸하는 변기춘(42) 대표, 송 국빈(62) 다판다 대표, 황호은(63) 새무 리 대표, 이순자(71) 전 한국제약 이사 등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 7인방 중 나 머지 인물들도 이번주 중 소환할 계획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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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中‘일제만행’입증 기록 원본들 외신에 공개 지린성 기록보관소, 日관동군 헌병대 문서 등 공개·촬영 허용 중국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 제가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을 입 증하는 일본 측 기록 원본들을 대거 외국 언론에 공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지린성 창춘(長春)시에 있는 지린성 기 록보관소에 자국 주재 외신기자 20여 명을 초청, 1930~40년대 중국 동북지역을 점령했던 일본 관동군 헌병대가 작성한 문서 87 건과 일제가 세운 괴뢰정권인 만 주국 중앙은행 문서 2건 등 총 89 건의 기록물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내부 문서, 보고 서, 규정, 조사표 등의 기록물은 대부분 지난 1월부터 중국 언론 과 연합뉴스 등을 통해 그 내용 이 전해진 것이지만 중국 당국이 수십 건에 달하는 일본 측 기록 들을 원본과 함께 외국 언론에 직접 공개하고 촬영을 허용한 것 은 이례적이다. 관동군 헌병대의 우편물 검열 결과를 담은‘우정검열월보’ (郵 政檢閱月報)’ 에는“헤이룽장성 헤이허(黑河)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소의 위안부 20명이 모두 조 선인이며 (일본의) 국가총동원법 에 따라 묶여 온 것” 이라는 내용 이 포함돼 있다. 만주국 중앙은행의 전화통화 기록에는 일본군이 1944년 12월 ∼1945년 3월 간 4차례에 걸쳐 공용자금을 군 위안부‘구매’항 목에 지출했고 그 액수가 53만 2 천 엔(당시 화폐단위)에 달했다 는 내용이 있어 일제의 군 위안 부 동원이 국가 차원에서 자행된 행위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관동군헌병대가 1936년부터 1945년 사이에 작성한 문서들에 는 일본군이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731부대’ 로 조선인 이기 수를 비롯해 중국인, 소련인 등 277명을 강제이송해 세균무기 개발의 도구로 이용한 정황이 기 록돼 있다. 일본군 문서에는 731부대로 이송한‘범죄자’ 를 간첩(파괴분 자)과 사상범(민족해방운동가 및

28일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 연구원이 일제 관동군 헌병대가 작성한 ‘731부대 특별이송’ 기록 원본을 공개하고 있다. 이 문서에는 일본군이 생체실험으로 악명 높은 ‘731부대’로 조선인 이기수를 비롯해 중국인, 소 련인 등 277명을 강제이송해 세균무기 개발의 도구로 이용한 정황이 기록 돼 있다.

28일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공개한 만주국 중앙은행 문서 원본.

공산주의운동가) 두 종류로 구분 하고 있어 일제가 독립투사 등을 범죄자로 몰아 생체실험 도구로 사용했음을 보여준다. 일본군이 1937년 12월부터 1938년 1월까지 6주간 장쑤성 난징(南京)을 공격한 뒤 난징의 인구가 100만 명에서 33만 5천 명으로 줄었다는 내용을 담은 일 본군 화중(華中)파견헌병대 사령 관의 보고서도 이번에 함께 공개 됐다.

이 보고서에는 당시 안후이 (安徽)성 우후(蕪湖)시에서 열흘 새 위안부 84명이 늘어났다면서 전체 위안부 109명 중 중국인은 25명이었고 조선인은 36명이었 다고 기록돼 있다. 이들 기록물은 일제가 1945 년 8월 패망 직후 만주국 수도였 던 창춘에 있던 관동군 헌병대 사령부 지하에 묻고 달아난 것을 중국 당국이 1953년 발굴한 것들 이다.

미국·유럽‘러시아 추가제재’수위 논쟁 ‘EU 고려해 차근차근’ vs ‘미국이 선도하면 쫓아올 것’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발표를 앞둔 미국에서 제재 수위 를 놓고 논쟁이 일고 있다. 2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 르면 미국 정가엔 두 가지 주장 이 맞선 상태다. 첫 번째는 유럽연합(EU)과 공 조해 러시아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크림반도 사태에 이어 우크라 이나 동부지역까지 개입한 러시 아에 대해 서방국가들이 공동전

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다수파가 선호하는 이런 주장에 대해‘28개 EU 회원국의 입맛을 모두 맞춘 제재안은 비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는 반론이 제기됐 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프리 덤 하우스’ 의 데이비드 크레머 대표는“EU와 연대해 러시아를 제재한다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나무랄 데가 없지만 미국은 더는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고말 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독자적 으로라도 강경한 제재안을 시행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이 앞장서면 EU는 결국 쫓아 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조만간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금지 등의 추가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강경파들은 러시아 경제에 대한 전면적인 제재를 선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당시 발 굴한 10만여 건의 기록물에 대해 2012년부터 731부대, 군 위안부, 난징대학살 등 주제별로 총 14개 연구팀을 구성, 기록물 정리·연 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린성 기록보관소는 이날 외 신기자들에게 1953년 발굴 당시 의 일본군 기록물을 촬영하도록 허용하고 발굴 작업에 직업 참여 했던 기록보관소 역사기록처 전 처장 자오쑤쥐안(趙素娟·81)에 게 당시 상황을 외신기자들 앞에 서 증언하게 했다. 전체 면적이 800㎡에 달하는 기록보관실은 온도조절, 방습, 방 진 등의 첨단설비를 갖췄으며 깔 끔하게 배열된 철제 서가에는 색 이 바랜 옛 문서들이 빼곡히 들 어차 있었다. 기록보관소의 자오위제(趙玉 潔) 연구위원은“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 기록보관실에 다 수의 외신기자 출입을 허용하고 일본 측 기록 원본을 공개한 것 은 우리가 벌이고 있는 기록물 정리·연구사업이 변하지 않는 역사적 진실에 대한 것임을 가까 이에서 보여주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무잔이(穆占一) 기록보관소 부소장은“일본 우익세력이 역사 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상 황에서 최근 몇 년간 정리·연구 한 성과를 공개해 진상을 밝히려 는 것” 이라며“이번에 공개한 것 은 빙산의 일각이며 앞으로 일본 측 기록물에 대한 연구를 가속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외부에 알리 겠다” 고 말했다. 외신기자단은 이날 지린성 기 록보관소 방문에 이어 만주국 황 궁 유적 내 박물관인 동북함락사 진열관을 참관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에는 헤이 룽장성 하얼빈역에 지난 1월 문 을 연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일 제의 잔학성을 상징하는 하얼빈 ‘731부대’유적으로 외신기자단 을 안내할 예정이다.

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 사인 밥 코커(테네시) 상원의원 은 이날 CBS방송에서“대형 은 행 4곳이나 (국영 가스회사인) 가 스프롬을 제재하면 러시아 경제 에 충격파를 던질 수 있을 것” 이 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백악관에도 이 같은 강경론이 보고됐지만 EU와의 연대를 중요 시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시각을 바꾸지는 못했다는 후문이다. 미국이 너무 앞서 나가면 러 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연대 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판단이다. 미국 정부가 EU와의 연대에 무게를 두는 데에는 경제적인 이 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UESDAY, APRIL 29, 2014

아베내각 골든위크에 40개국 방문 역사· 안보· 경제분야 日 논리 전파… 中과 설전 예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와 내각의 주요 인사가 4월 말 과 5월 초에 휴일이 집중된‘골 든 위크’ 를 이용해 대거 외국을 찾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 가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유 럽을 순방하는 것 외에 아소 다 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 무상 등 각료 15명이 외국을 잇 달아 방문한다. 이들은 이번에 순방하는 국가는 약 40개국. 아베 총리는 독일, 영국, 포르 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6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중국이 역사문제 등을 두고 일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곳이다. 따라서 아베 총리는 방문 기 간 아베노믹스를 홍보하고 유럽 과 경제 협력을 도모하는 것과 별개로 중국에 맞서 야스쿠니(靖 國)신사 참배 등을 정당화할 것 으로 보인다. 또 자위대의 역할을 확대하고 일본이 국제 안보를 위해 더 적 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이른바 ‘적극적 평화주의’ 를 홍보할 것 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다음 달 6~7일 열리는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서 의장국 총리 자격으로 연설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기시다 후미 오(岸田文雄) 외무상, 아마리 아 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 산업상, 하야시 요시마사(林芳 正) 농림수산상 등이 함께 참석 한다. 다무라 노리히사(田村憲久) 후생노동상은 스위스와 독일을 방문하고, 네모토 다쿠미(根本 匠) 부흥상은 스페인, 노르웨이 를 방문하는 등 아베 내각의 주 요 각료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의 논리를 전파할 예정이다. 아소 재무상은 다음 달 2일부 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을 방문하고 아시아개발은행 (ADB) 총회에 참석하며 오노데 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 은 자위대가 유엔 평화유지활동 (PKO)을 위해 파견된 아프리카 남수단을 방문해 적극적 평화주 의를 알린다.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은 인도네시아, 싱가 포르, 말레이시아를 순방한다.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환경상은 한·중·일 3국 환경 장관 회의 출석차 28일부터 한국 을 방문 중이며 오타 아키히로

(太田昭宏) 국토교통상도 29일부 터 방한한다. 신도 요시타카(新 藤義孝) 총무상은 호주를 방문한 다.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최 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을 위한 계기를 만들지 기대를 모았지만, 이번 골든 위크에 중국을 방문하는 일 본 각료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 려졌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와 각료 가 모든 방문국에서 역사 문제를 주로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중 국과 일본의 대립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끄는 만큼 상대국이 사안 에 관심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일본을 방 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야스쿠 니 신사 참배에 관해‘국가를 위 해 싸운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 전(不戰)의 맹세를 했다’ 며 이에 관해 계속해서 설명해 나갈 뜻을 강조했다. 아베 내각의 각료가 대거 외 유에 나서 일본의 논리를 전파하 면 중국이 논평이나 성명 등으로 이에 반박하면서 양측이 다시 한 번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 다.

쿠바, 국영기업 재고품 시장 이윤 추구 허용 경제 개혁의 고삐를 죄는 쿠 바가 국영기업에 대한 규제를 푼 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는 28일 관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특히 국영기업은 앞으로 생산 할당 기준은 맞추되 재고품은 시 장의 수요와 공급 사정에 맞춰 가격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또 급여를 자율적으로 인상할 수 있고 세후 이익금을 유보하거 나 근로자들에게 상여금으로 분 배할 수도 있다. 쿠바 경제의 80% 비중을 차 지하는 국영기업은 2천800여개 로 50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쿠바의 이러한 정책은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경제 개혁, 개방 정 책에 발맞춰 중앙집권화돼 있는 경제를 점진적으로 분권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은 1월초 택시 자영업을 허용하 는 등 취임 이후 이발사, 소규모

식당 등을 포함한 200여개의 중 소규모 자영업을 허용했다. 쿠바의 자영업 종사자는 45 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백악관 내부 회의에서 미국이 EU와 공 조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 를 제재에 나설 경우 목표를 달 성하지 못하고, 미국 기업만 손 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 다는 전언이다. 이르면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과 방산업 계가 포함될 예정이다. 토니 블링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CNN, CBS, NBC 등의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미국과 EU 등 동맹국들 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미친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블링큰 부보좌관에 따르면 러 시아 주식시장은 연초 대비 22% 나 빠졌고 루블화의 가치가 역사 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 다. 또한 700억달러에 달하는 외 화 자본이 유출됐다. 블링큰 부보좌관에 따르면 러

시아 주식시장은 연초 대비 22% 나 빠졌고 루블화의 가치가 역사 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 다. 또한 700억달러에 달하는 외 화 자본이 유출됐다. 블링큰 부보좌관은 "서방의 제재는 푸틴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의 이행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이미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1%포인트 나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다"고 주장했다.

전통 시가를 판매하는 쿠바의 한 국영상점 내부 모습.


2014년 4월 2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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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9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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