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220A

Wednesday, April 22, 2020

<제45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모른다… 잘있길 바란다” <자세한 내용 A7(한국2)면>

美 코로나19 환자 82만명 넘어 뉴욕주 20일 사망자 481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1일 82 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 학은 이날 오후 7시 39분(미 동부

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 자를 82만3천786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256 만1천44명)의 약 3분의 1(32.2%)

에 해당한다. 또 사망자는 4만4천 84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감염자 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3만2천500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는 19일 2만6천900명, 20일 2만5천 200명으로 줄었다.

사고 (社告) 코로나19 뉴욕일보 캠페인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무료 테스트 뉴욕일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동포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립된 미주한인의 사협회연합(Korean American Doctors Against COVID-19)의 협력과 H마트의 특별후원 아 래, 다음과 같이‘코로나 19 바이러스’감염 여부를 검진해 볼 수 있는‘COVID-19 드라이브 스 루 무료 테스트(Drive Through Free Test)’ 를 실시합니다.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 1차 테스트 / 뉴저지 1) 일시 : 2020년 4월 25일(토), 오전 10시 ~ 오후 3시 2) 장소 : 팰리세이즈 파크 DPW / 장소협찬: 팰팍시 20 Fairview St. Palisades Park, NJ 07650 * 2차 테스트 / 뉴욕 1) 일시 : 2020년 5월 2일(토) 오전 10시 ~ 오후 3시 2) 장소 :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203-05 32nd Ave. Bayside, NY 11361 * 대상 : 코로나 19 바이러스’감염 의심증상이 있는 분(신분 여부 상관없음) * 테스트 방법 : 사전 예약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방식(예약 순) 5~10분 후 결과, 양성으로 나타난 분들에 대한 상담 * 사전 예약처 : KCS 공공보건부(전화예약) 201-364-8375, 718-791-2197, 929-402-5352, 646-853-1198 * 주최 : 미주한인의사협회연합 * 주관 :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일보 * 특별후원 : H마트t * 2차 이후 테스트는 차후에 공지합니다.

◆ 뉴욕주, 비필수 진료 허용 =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나 온 뉴욕주에서도 병상에 여유가 생기면서 비(非)필수적인 진료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남부 의 텍사스·조지아·사우스캐롤 라이나주가 전날 조기 경제 재가 동을 선언하는 등 남부 지역의 주 들이 정상화 복귀를 서두르고 있 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가까운 시일 내 코로나19의 급증 위험이 없는 카운티와 병원 에 대해 외래 환자에 대한 비필수 적인 진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급속히 번진 뉴욕시 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등은 여 기에서 제외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전날(20 일) 48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고 밝혔다. 이는 그저께(19일) 사 망자 47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핵 심 의료장비·물자에 대해 자체 전략비축고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동 안 연방정부에 인공호흡기와 외 과수술용 가운, 코로나19 검사 키 트 등을 요구해왔다.

흐림

4월 23일(목) 최고 49도 최저 44도

흐림

4월 24일(금) 최고 51도 최저 41도

비

4월 22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1,233.80

1,255.39

1,212.21

1,245.80

1,221.80

1,248.60

1,220.96

816,336 256,555

23,577 4,461

45,172 19,693

92,387

3,581

4,753

4월 14일 하루동안 발생한 한인 밀집 지역 확진자수

플러싱 베이사이드 맨해튼미드타운 692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후원금 모금 안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에는 많은 경비와 전문 의료진들이 필요합니다. 1,000명 기준‘테스트 키트’구매 비용만도 2만 달러 이상이 소요됩니다. 동포사회의 대표 식품업체인 H-Mart가 후원하기로 했습니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많은 동 포들이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받아봄으로써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건강한 동 포사회를 지켜낼 수 있도록 뜻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의 많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 후원금 용도 :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키트 구매 및 테스트 비용 2) 후원금 보내실 곳 : THE NEW YORK IL BO 45-22 162 St. Suite# 2B Flushing, NY 11358 3) 후원 문의 : 718-939-0900, 646-363-7295, Email ; nyilbod@gmail.com *Pay to the order 란에는“Korean American Physicians Association of NY” 로 기입해 주 시기 바랍니다. 뉴욕일보는 모금액 전액을 뉴욕한인의사협회에 전달합니다.

4월 22일(수) 최고 50도 최저 36도

노스쇼어대학병원 코로나19 치료 1,000번째 퇴원 축하의 박수 코로나19 환자로 노스쇼어 대학병원에서 10일 동안 치료를 받던 베이사이드 거주 류영씨(46)가 18일 퇴원 했다. 류씨는 노스쇼어 대학병원의 1000번째 퇴원 환 자이다. 이날 노스쇼어대학병원 의료인들이 현관에 줄지어 서서 퇴원하는 류연 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 냈다. <사진출처=페이스북 캡쳐>

212

261 <4월 21일 현재 Propublica 발표>

포트리

팰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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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WEDNESDAY, APRIL 22, 2020

‘사랑-나눔’ 으로 코로나19 탓 생계 어려운 이웃 도웁시다 21희망재단에 260여명 도움 호소… 이틀간 서류미비자 55명에 27,500달러 전달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의 이웃 돕기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정부 보조금이나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서류미비 자 한인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 다.

21희망재단은 지난 4월 6일부 터 사무실 전화 및 이메일로 접수 를 받기 시작한 이후, 21일 오후 1 시 현재 약 260여명의 한인들이 전 화와 이메일로 도움을 호소했다. 상담원 2명이 2주 동안 받은 전 화는 수백통에 달하고, 각자 코로 나 사태로 힘겹게 살아가는 상황 을 얘기하며 도움을 청했다. 재단측은 생활이 어렵지만 수 혜 자격이 안 되는 한인들이 전화 를 건 경우도 많았으며, 이들의 어 려운 사연을 들어주기도 했다. 재 단은 소셜 번호가 있거나 뉴욕, 뉴

저지주가 아닌 타지역 거주 한인 들은 수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 다. 이번 접수에는 캘리포니아에 서 연락온 한인들도 10여명이나 된다. 한편 서류미비 신분으로 생 계가 어렵다고 밝힌 한인들은 벌 써 220명이 넘고 있으며, 이번 주 말까지 3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여, 이번 24일 금요일로 접수를 마감 할 예정이다. 재단이 이번 용도로 내놓은 시드머드 10만 달러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재단측은 20일부터 사무실을 방문한 서류미비자 한인들과의 면 접을 통해 한국여권의 미국비자 만료 사실을 일일이 확인하여 서 류미비자인 경우 500 달러씩을 체 크로 지급하고 있다.

20일에는 서류미비자 23명이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이 기금 신청자들을 재단 사무실 회의실에서 1대1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21희망재단>

방문, 1인당 500 달러를 받았으며, 21일에는 32명이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틀간 55명이 2만 7,500 달러의 기금을 전달받게 되

는 셈이다. 기금 신청자와의 면담은 재단 측 관계자 1명이 번갈아가며, 서류 미비 한인 1명씩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 채 진행하고 있다. 한편 21희망재단측에 한인들의 성금이 일부 답지하고 있지만 아 직까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은 탓 에 21일 오후 1시 현재 성금을 낸 개인이나 기관은 총 15건에 불과 한 형편이다. 재단은 이번 주말까 지 성금을 낸 개인 및 기관들을 종 합해 한인언론에 알릴 예정이다.

21희망재단은 10만 달러를 시 드머니로 한인들의 성금이 답지하 는대로 생계가 어려운 서류미비 한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일부 는 한인봉사기관을 추천을 통해 10~30명의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기금을 이들 기관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21희망재단은 이번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위해 별도의 은행 구좌를 개설하고 한인들의 성금 기탁을 기다리고 있다. 은행과 은행구좌번호는 △ New Millennium Bank Routing # 021213371 △ 21Hope Foundation Acc. 11050005385 ▶성금 보내실 곳 Payable to: 21 Hope Foundation 33-70 Prince St. #601 Flushing, NY 11354 ▶21희망재단재단 연락처: 347-732-0503 (월~금 오전 10시~오후 5시) 21HopeFoundation@gmail.c om

21희망재단, 뉴욕가정상담소에 5,000 달러+마스크 전달

박화영 회장은 20일 버겐카운티 세리프국 청사에서 검찰청 고위관계자와 카운티 세리프국, 70개 경찰국 서장들의 모임인 경찰서장 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4천개의 KN95 마스크를 전달 했다. 사진은 박화영 회장, 앤토니 큐얼튼 세리프 국장, 존 루소 서장 협회장, 검찰 고위 관계자들 <사진제공=주성배 가든스테이트 오페라단 단장>

박화영 회장, 병원·경찰에 마스크 3만개 기증 계획 ‘박화영 패밀리 파운데이션’ 과‘칼러 스트릿(Color Street) 파 운데이션 대표 박화영 회장은 20 일 오전 11시 버겐카운티 세리프 국 청사에서 검찰청 고위관계자 와 카운티 세리프국, 70개 경찰국 서장들의 모임인 경찰서장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만4천

개의 KN95 마스크를 전달 했다. 이에대해 사법계 고위 관계자들 은 깊은 사의를 표했다. 박화영 회장은 또 버겐카운티 소재 병원들, 패세익카운티 세리 프국 등에 마스크 1만 5천개를 추 가로 전달할 계획이어서 모두 총 3만개를 후원하게 된다. 박 회장

은 앞으로 이미 확보한 20만개의 마스크를 전국의 병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박화영 회장은 붙이는 네일 폴리시 스트립을 개발하여 Incoco와 Color Street 브랜드로 작년 매상 3억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 4억 달러 매상 달성을 목표 로 하는 세계적 기업을 일구었다.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덕)이 21일 오후 2시 퀸즈 플러싱에 위 치한 뉴욕가정상담소를 방문, 생 활이 어려운 서류미비자 한인여 성 10명을 위한 성금 5,000 달러와 마스크 200장을 전달했다. 뉴욕가정상담소는 21희망재단 측에 도움이 필요한 서류미비 한 인여성 10명의 명단을 보내며 도 움을 요청했다. 21희망재단측은 각각 500달러 씩을 받은 한인여성 10명으로부터“500달러를 받았 다” 는 서명이 들어간 영수증을 받 을 계획이다. 가정상담소 유미정 디렉터는“가정상담소에 코로나 사태로 생계가 막막한 한인여성 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면서 “21희망재단이 어려운 한인여성 들을 위한 기금을 전달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고 밝혔다.

21희망재단의 변종덕 이사장(왼쪽), 김승도 복지위원장(오른쪽)이 뉴욕가정상담소의 유미정 디렉터(가운데)에게 5,000 달러의 성금과 마스크 200장을 전달했다. <사진제공=21희망재단>

뉴욕시 코로나19 테스트 사이트 5개소 추가 뉴욕시에 코로나19 확진 테스 1-888-663-6331(ONEMED1)로 트 사이트가 10개소가 추가 설치 전화하거나 OneMedical.com으 된다. 이중 5개소는 일반 시민들 로 하면 된다. 에게 공개되고, 나머지 5개소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필수직종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5개 들과 의료진, 장애인 및 시니어 소의 새로운 검사소에서 일주일 케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 에 각각 3,500명 씩에 대한 검사를 한다. 할 수 있다. 65세 이상을 우선으로 코로나19 확진 테스트 신청은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311전

화를 통해 신청 한 뒤 검사 받으 면 된다”고 알렸다. 드블라지오 시장은“311전화로 각종 도움 요 청이 하루에 20만 건에 달한다. 사 회적거리두기 위반 사례 신고가 많다. 이 경우에는 311-695로 현 장 사진이나 영상을 함께 보내주 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5개소 △브루클린 이스트 뉴욕에 있 는 고담 헬스, △브롱스 모리사니아에 있는 고담 병원 △스태튼아일랜드 클립톤에 있는 밴더빌트 헬스센터 △맨해튼 할렘에 있는 사이든 햄 패밀리 센터 △퀸즈 자메이카에 있는 퀸즈 하스피탈

종합

2020년 4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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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그 이후… 온라인 예배 스테이지2 대비책 속히 마련해야 특별 기고

김동욱 목사 <복음뉴스 발행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회에 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된 지가 한 달이 넘었다. 앞으로도 몇 주 동안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될 것 같다. 성도들이 교회에 함께 모여 예 배를 드릴 수 없게 되자, 많은 교 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 기 시작했다. 극소수의 순서 담당 자들만 모여 드리는 예배를 유튜 브 라이브나 페이스북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교회들도 있고, 극소수의 순서 담당자들만 모여 드리는 예배를 녹화해 두었다가 그 영상을 주일에 각자의 처소에 서 보며 예배를 드리게 하는 교회 들도 있다. 라이브가 됐건, 사전

녹화가 됐던, 영상을 보며 각자의 처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같 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 면서, 많은 교회들이 직면하게 된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인 압박 이다.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발표된 적은 없지만, 교인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니 헌금이 줄 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저런 방 법들을 동원하여 교인들에게 헌 금을 독려하고 있지만, 그와 같은 방법들- 페이팔, 벤모, 젤르 등 등- 에 익숙하지 않은 교인들이 많다. 그런 방법들에 익숙하다 해 도, 사업장의 문을 열지 못하고, 직장에 출근을 하지 못하니 수입 이 별로 없다. 수입이 전혀 없다 고 하지 않고 별로 없다고 쓴 까 닭은 이런 저런 보조금 수입이 있 기 때문이다. 언제 쯤 사업장의 문을 열 수 있게 될런지, 언제 쯤 직장에 출근 을 할 수 있게 될런지, 사업장의 문을 열면 수입은 예전과 같을런 지, 출근을 시작하면 급료는 종전 과 같을런지,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이 없다. 그러니 연약한 성도들 은 헌금을 하기가 망설여진다. 돈 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게 된다. 헌금이 들어와도 예전에 비하 여 훨씬 적은 금액이 들어오는데, 교회의 재정 수요는 줄어드는 것

코로나19 탓에 많은 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온라 인 예배 스테이지 2에 대한 대비책이 속히 마련되지 않으면, 그 교회는 존립할 수 없게 되는 날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다.

같지 않다. 사역자들의 사례비를 줄일 수는 없다. 사역자들도 먹고 살아야 한다. 렌트비를 안 낼 수 도 없다. 지출은 거의 그대로 인 데, 수입은 대폭 줄어들었다. 이런 상태로 언제까지 버틸 수가 있을 까? 겨울철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 이 있을 거라는 암울한 소식이 들 려온다. 지금의 상황이 종식되기 까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 하는 기간이 2달 이상이 될텐데, 겨울에 또 2달 이상 교회에서 예 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 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지금 보다는 훨씬 익숙하게 온라인 예

코로나19 사태 속 아시아계 겨냥 증오범죄 증가 우려 FBI,“제보해주세요”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 태 속에 아시아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 고 있다고 CNN 방송이 21일 보 도했다.

CNN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전날 미국 경찰 관들에게 보낸 편지에서“개인이 나 단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전 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미국 내 소수인종을 겨냥한 증오범죄 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실제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최근 몇 주 새 아시아 계 미국인들을 노린 것으로 의심 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뉴욕 브롱스의 버 스에서 51세의 한 아시아계 여성 을 향해 코로나19를 일으켰다며 공격한 4명의 10대 소녀들이 증오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욕설과 아시아인 비하 발언을 한 뒤 달아났다. 한 명은 우산으로 피해 여성의 머리를 때 렸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머리를 꿰매야 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뉴욕경찰(NYPD)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는 지금까지 코 로나19와 관련해 아시아인이 표 적이 된 사건 11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 레스(LA)에 서는 지하철에 서 화난 남성 승객이 한 여 성을 지목해 중국인들은 부 패했고 모든 질병에 책임이 있다며 10분간

고함을 질렀다. 이 피해 여성은 태국계 미국인이었다. 이 여성이 녹음한 내용에 따르 면 이 남성 승객은“모든 질병은 중국에서 왔다네, 친구. 모든 게 중국에서 오지. 왜냐하면 그들은 역겨우니까” 라고 말했다.

FBI는 지난달에도 내부 정보 보고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을 겨냥한 증오범죄의 급증 가능성 을 경고했다. ABC 방송이 입수 한 당시 정보보고에는“FBI는 코 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미 전역에 서 아시아계 미국인을 노린 증오 범죄 사건이 급증할 것으로 평가 한다” 고 돼 있었다. 레이 국장은 편지에서“우리 는 이런 부류의 수사에 계속 집중 할 것” 이라며“비슷한 사건과 관 련해 귀하의 기관(경찰)이 갖고 있을지 모를 제보를 환영한다” 고 밝혔다.

배로 전환될 것이다. 온라인 예배, 코로나19 확산 방 지를 위하여, 정부 당국의 명령을 따르다 보니‘생겨나게 된’예배 의 모습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 면, 온라인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당국의 명령에 따르다 보니 생겨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예배’ 의형 태이다. 어떤 이유로건, 교회를 다 니다가 더 이상 교회를 나가지 않 는‘가나안 교인’ 들이 드려왔던 예배의 형태이다. 가나안 교인들 이나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교회에 나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드렸던 온라인 예배를, 지금은 거

의 대부분의 성도들이 드리고 있 을 뿐이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 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기 간이 길어지면, 지금껏 교인들이 간직해 온‘우리 교회’와‘우리 목사님’이라는 연대 의식이 약해 질 것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의 온라인 예배를 보며 예배를 드 리기 보다는, 뭔가가 더 낫게 여겨 지는 온라인 예배의 영상을 보며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늘어날 것이다. 그런 성도들이 자기가 적 을 두고 있는 교회에 헌금을 할 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하는 기 간이 늘어나면, 교회의 모습이 지 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다. 비쥬 얼이 뛰어나고, 언변이 좋고, 영상 제작 기술이 뛰어난 스탭을 보유 하고 있는 담임목사가 뜨는 세상 이 올 것이다. 전화 심방을 잘하 는 부교역자가 각광을 받게 될 것 이다. 영화의 예고편처럼, 온라인 교회를 선전하는 홍보 영상이 많 이 나타날 것이다.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 시청자들- 을 많이 확보 한 온라인 교회 담임목사들은 온 라인 교회를 유료 회원제로 운영 할 것이다. 헌금하는 셈 치고, 가 입비를 내라고 설득(?) 하거나 종 용할 것이다. 가입비(입장료)를

낸 회원들(성도들)만 온라인 교회 에 입장(출석)할 수 있도록 운영 할 것이다. 1회 무료 입장권, 일주 일 입장권, 한 달 입장권, 일 년 입 장권, 평생 입장권, 가족 입장권… 등등의 입장권(회원권)이 등장할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비웃지 마라! 교회에는 지금껏 말도 안되 는 일들이 많이 있어 왔다.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도하며 고민해야 한다. 온라인 예배가 일상화 되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온라인 예 배가 나쁜 결과로 나타나면 모든 성도들이 가나안 교인이 될 수 있 다. 온라인 교회가 일반화 되었을 때의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심방은 어떻게 해야 하나? 친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성경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 교인들이 다른 온라인 교회로 옮겨가지 않도록 교인들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헌금은 어떻게 하도록 해야 하나? 재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녀들(학생들) 교육은 어떻게 해 야 하나?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진 지하고도 심도있는 연구가 당장 시작되어야 한다. 온라인 예배 스테이지 2에 대 한 대비책이 속히 마련되지 않으 면, 그 교회는 존립할 수 없게 되 는 날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올 수 있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뉴욕한인회에 마스크 추가 기부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법인장 강경태)가 21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에 의료용 마스크 5천장 과 물티슈 5박스를 추가로 기부했 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8일 KN95 마스크 5천장을 기부한테 이어 두 번째다.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는“마 스크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 며,” 하루 빨리 모두가 건 강한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 다” 고 밝혔다. 뉴욕한인회는“어려운 시간 속 이 같은 지원은 큰 위로가 된 다”며, 한인사회를 위한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의 연이은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도움이 절실 한 뉴욕 일원 요양원과 뉴욕한인 경찰협회(회장 박희진)를 통해 한인 경찰에 전달된다.

21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 뉴욕, 뉴저지 총판 JS AMERICA, Inc의 정진혁 사장이 박희진 뉴 욕한인경찰협회장에 마스크를 전달한 뒤 참석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 JS AMERICA, Inc 정진혁 사장, 김경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회 장, 타미 최 뉴욕한인경찰협회 부회장, JS AMERICA 크리스 박 차장. <사진제공=하이트진로아메리카>

회관 앞에서 마스크 2500장을 전 달 받은 박희진 뉴욕한인경찰협 회장은“한인 경찰을 생각해 주심

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코로 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해 가능한 집에 머물러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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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집-코로나19

WEDNESDAY, APRIL 22, 2020

코로나19 뉴욕 확 바뀌었다… 실업 2,637% 살인 25% “절박하지만 자원봉사와 오염도 줄어 희망도” …애완동물 양육신청 3천건 ‘지금까지 이런 뉴욕은 없었 다.’ 뉴욕타임스(NYT)는 텅 빈 거 리와 상점, 을씨년스러운 지하철 을 언급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꿔 놓은 뉴욕시의 모습을 20일 이렇게 표 현했다. 실업률이 치솟아 뉴요커들은 절박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자 원봉사자가 늘고 대기오염도 떨 어지면서 일말의 희망도 엿보였 다고 한다. 숫자로 풀어본 뉴욕시의 변화 를 NYT가 전했다. ◆ 실업급여 신청 2,637%·자원 봉사 288% 증가 = 지난 3월22일 주 간 기준 14만4천명이 실업급여를 신청, 작년 동기 대비 신청자 5천 300명에서 2천637%가 증가했다. 더욱이 신청자가 갑자기 증가하 면서 시스템 과부하로 아직도 실 업급여 신청이 모두 처리되지 않 은 상태다. 평소에도 뉴욕에는 자원봉사 자가 많지만, 지난달만 6천500명 으로 지난해 2천400명보다 거의 3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무료급식이 나 노인 돌보미 등 뉴욕 전역의 도움이 필수적인 곳에 힘을 보태 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만 자원봉 사자들이 전달한 무료급식이 13 만건으로 2월보다 5만5천건이 늘 었다. ◆ TV 소음 민원 42% 증가·범죄 발생 19.9% 감소 = 이동제한 명령 으로 이웃과의 TV 소음 민원도 늘었다. 뉴욕의 오픈 데이터에 따르면

TV 소음 민원은 작년 동기 대비 42% 늘었으며, 이웃의 대화나 음 악에 따른 소음 민원 역시 각각 12%와 30%가 증가했다. 헬리콥터 운항에 따른 소음 민 원 등 주거 소음도 뉴욕 전 지역 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스테이튼 섬에서는 가장 많은 33%가 증가 했다. 반면, 도시가 봉쇄되면서 전반 적인 범죄 발생 건수는 19.9% 줄 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 월 12∼31일 살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으며, 강간과 중절도 역시 감소세를 보였다. 가정폭력 신고도 15%가량 줄 었지만, 이는 피해자들이 신고하 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을 수도 있 다고 NYT는 설명했다. 다만 뉴욕 경찰 6명 가운데 1 명은 병가나 격리 상태에 있기 때 문에 치안 유지에 부담인 상황이 다. ◆ 오전 전력사용 18%·대기오 염 25% 감소 = 사업장과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지난달 말 전력 사 용량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상 평일 일과를 시작하며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 는 경향을 보였지만, 비필수 인력 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명령이 내려지면서 저녁 활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NYT의 설명 이다.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지자 대 기오염이 25% 떨어지면서 공기 질이 향상돼 오히려 숨쉬기는 편 해졌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스테 이튼 섬으로 대기오염도가 35% 낮아지는 등 자동차와 페리의 매

총격 사건 현장 살피는 뉴욕 경찰… 뉴욕 경찰이 9일 뉴욕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경 찰관 1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뒤 현장을 살피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뉴욕 월스트리트… 뉴욕 주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선 1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위치한 뉴욕 시 월스 트리트 지역이 인적이 끊긴 채 텅 비어 있다.

코로나19로 한산한 뉴욕 지하철 마스크 쓴 승객…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뉴욕 지하 철에서 17일) 통근길 한 승객이 마스크를 쓴 모습. 코로나19 구호식품 받아가는 뉴욕 시민… 뉴욕 브루클린 지구에서 15일 한 여성이 구 호단체 시티 하베스트로부터 받은 식품을 바퀴에 달린 의자에 싣고 걸어가고 있다. 시 티 하베스트는 지역의 농가와 식당, 식품점, 제조업체로부터 식품을 기증받아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뉴욕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연으로 악명 높은 뉴욕이 달라졌 다. ◆ 지하철 이용 90%·횡단로 이 용 60%·맨해튼 쓰레기 7% 감소 = 지난 11일 주간 지하철 이용객은 25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중순의 한 주 동안 지하철 이용객 이 3천40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

하면 대폭 감소했다. 다만 맨해튼 에서는 승객이 급감했지만, 빈곤 율이 가장 높은 브롱스에는 승객 감소 폭이 가장 작아 대조를 이뤘 다. 지난달 2일 퀸스-미드타운 터 널을 포함해 뉴욕의 9개 주요 횡 단로를 통행한 차량은 85만대였

지만 3주가 지나자 35만1천대로 뉴욕의 양대 무료급식 단체인 뚝 떨어졌다. 도로가 한산해지면 시티 하비스트는 284개 무료급식 서 3월 말 과속카메라에 적발된 소 가운데 3분의 1이, 푸드 뱅크는 차량은 2월보다 2배 늘어 약 2만5 800개 배달 장소 중 거의 40%가 천대였다. 문을 닫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맨해튼에서 수거된 쓰레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기양은 지난 5년 평균치보다 7% 서 애완동물을 찾는 시민도 늘었 가량 줄어들었다. 다. 비영리 유기견 보호단체인 ◆ 무료급식 37% 감소·애완동 ‘포스터 도그’ (Foster Dogs)는 3 물 신청자 3천명 = 자원봉사자는 월에만 3천건의 양육 신청을 처리 늘었지만 65세 이상 노령층의 코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에 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무료급식 접수된 지난해 월평균 신청 건수 소 일부가 문을 닫았다. 는 140건이었다.

‘한국사위’래리 호건 주지사, 트럼프에 재반격 트럼프“한국 접촉 필요 없었다” 에 “州에서 자체 확보하라더니 비난” 코로나19 검사용 한국산 진단 키트 구매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메릴 랜드 주지사 간에 장외 공방이 이 어지고 있다. 한국계 부인을 둬‘한국 사위’ 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 지사가 검사 50만회 분량의 진단 키트를 한국으로부터‘공수’ 하는 데 성공한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한국을 접촉할 필요가 없었다” 고 언짢음을 내비 치자 호건 주지사가 다시 반격에 나서며‘기싸움’ 을 이어간 것이 다.

호건 주지사는 21일 MSNBC 방송의‘모닝 조’ 에 출연, 한국 진 단키트 구매와 관련해“이것은 정 확히 대통령이 우리에게 하라고 이야기한 것” 이라며“그는‘주지 사들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다’ , ‘그들(주지사들)이 완수해야 한 다’ 고 말하고 있다” 라고 언급했 다. 그러면서“우리는 그것을 완 수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비난 을 받았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검사 역량 확충은 주 정부의 몫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 로 확보한 것인데 왜 비난을 들어 야 하느냐는 반발인 셈이다.

전미주지사협회장을 맡은 호 건 주지사는 코로나19 태스크포 스(TF)를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TF 인사들과 주지사들 간의 전날 화상회의를 거론한 듯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면서 연 방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브리핑에서 관련 언급을 한 데 대해서는“뭔가 선로에서 벗어났 다” 며“그 이유를 모르겠다” 고비 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 에서 호건 주지사가 펜스 부통령 에게 먼저 연락했더라면 검사키 트 확보에 필요한 돈을 많이 절약 할 수 있었을 것이며 연방정부가 마련한 대책을 따랐더라면 비용 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

“中, 코로나19 거짓말 책임져야”…미주리주 소송 제기 中“다른 나라를 공격하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 주 정부가 중국에 법적 책임을 묻 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2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 장관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대 응 부실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 구하는 소송을 주 지방법원에 냈 다. 더힐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민간단체가 중국 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은 있 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중국의 책 임을 묻는 소송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전 염병 확산과 관련해 특정 국가의 대응을 다른 나라 법정에서 문제 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슈미트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 에서 발병한 코로나19로“수많은 인명 손실과 인적 고통, 경제적 혼

에릭 슈미트 미주리주 법무장관은 21일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부실과 관련해 손해배 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주 지방법원에 냈다.

란이 발생했다”며“코로나19는 전 세계 나라에 질병과 죽음, 경제 붕괴 등 회복할 수 없는 손상을 입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중 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위험성과 전염력에 대해 전 세계에 거짓말 했고, 내부 고발자를 침묵하게 했 다” 며“중국은 질병의 확산을 막 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

다. 중국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소장에“중국 당국 의 속임수, 은폐, 불법행위, 무대 책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촉발했 다” 며“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이 후 중요한 몇주 동안 중국 당국은 대중을 속이고, 중요 정보를 숨겼 고, 수백만 명을 바이러스에 노출

한국산 진단키트 맞으러 공항 나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 18 일 한국에서 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물량의 도착을 맞으러 볼 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나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왼쪽). < 사진출처=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트위터 캡처>

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 제 정상화를 위한 3단계 방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 결정은 주지 했다” 고 적시했다. 앞서 짐 뱅크스 의원 등 20여 명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은 전 날 국무부와 법무부에 서한을 보 내 코로나19 사태를 유엔 국제사 법재판소로 가져가 중국의 책임 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공화당의 론 라이트와 크리스 스 미스 하원의원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 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안도 발의했다. 중국이 코로나19가 치명적이 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것 을 잘 알면서도 지난 1월 중순까 지 세계보건기구(WHO)에 어떤 예방책도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게 통제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 다는 게 이들 의원의 주장이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 인은 미국 미주리주가 제기한 소 송과 관련해“다른 나라를 공격하 고 불신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이고 사람을 살릴 수도 없다” 면서 미국에서 제기되는 책임론을 일 축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사에게 일임하는 방식으로‘정상 화의 전면적 권한은 나에게 있다’ 는 기존 방침에서 한걸음 물러났 으나, 그 이후 주별로 알아서 검사

능력 확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공’ 을 넘겨왔다. 호건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임 에도 불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 국의 검사 능력이 충분하고 주지 사들이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절대적인 거짓” 이라며 각 을 세워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 는 검사 능력 확보 문제를 놓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한 바탕 충돌을 벌이기도 했다. 쿠오 모 주지사가“연방 정부는‘주들 이 검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 는 식으로 손을 털어선 안 된다. 우 리는 연방 정부의 도움 없이는 그 것(검사)을 할 수 없다”며 연방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주들이 검사능 력을 배가해야 한다며“불평은 그 만하라” 고 쏘아붙였다.

지난달 주택판매가 급감했다. 3월 기존주택 판매가 527만채(연율 기준)로 전달보다 8.5% 줄었다.

코로나19, 주택시장도 강타송 제기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 8.5% 미국의 지난달 주택판매가 급 ‘셧다운’ 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 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 과 2월 계약분이 상당 부분 반영 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 됐다. CNBC 방송은 3월 말에 일 주택 판매가 527만채(연율 기준) 부 매도자들이 잠재적 매수자의 로 전달보다 8.5% 줄었다고 21일 방문을 꺼려 매물을 거둬들이는 밝혔다. 이는 2015년 11월 이후 약 한편 신규 매물도 크게 줄었다고 4년여만에 최대폭의 하락이다. 지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영향 난해 동기보다는 0.8% 증가했다. 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지난 2월 6.5% 증가하며 13년 만 다. 전문가들은 4월에는 코로나19 의 최고를 기록했던 데서 하락세 충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로 돌아선 것이다. 3월 주택판매 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미국 내 관측했다.

미국

2020년 4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상원, 코로나19 대응 4,840억 달러 추가 지원 예산안 통과 3천억 달러대 중소기업 대출 비롯 병원·검사 지원…하원서 23일 논의 상원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천84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지 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사 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병 원을 돕고 코로나19 검사를 지원하 기 위한 추가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법안은 의원들이 의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은 채‘구두 투표’ (voice vote)로 진행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예산안은 중소기업의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대출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에 3천210억 달러를 비롯해 중소기업 의 자금 융자 대출에 600억 달러, 병

원 지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250억 달러 등 4천840억 달러로 구 성된다고 공화당의 고위 의원 보좌 관이 전했다. 가장 큰 부분은 중소기업 급여 보호프로그램(PPP)에 3천210억 달 러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직원 500명 이하인 소규모 사업체에 직 원 급여 지급을 위해 2년간 최대 1 천만 달러의 무담보 대출을 지원하 는 프로그램이다. 의회는 지난달 말 처리한 2조2 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에 서 중소기업 지원에 3천500억 달러 를 배정했지만, 신청이 몰려 프로 그램 시행 2주도 안 돼 고갈됐다. 이 대출은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공화당 소속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보조금으로 바뀔 수 있게 설계됐었 다. 당시 중소기업 대출 지원금 중 상당 부분이 크고 연줄이 있는 기 업들에 돌아갔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때문인지 척 슈머 민주당 상 원 원내대표는 패키지에 포함된 1 천250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펀드가

‘잇단 신경전’트럼프-쿠오모 백악관서 만나 “생산적 면담”…쿠오모, 코로나19 검사확대·재정지원 요구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경제 정상화 권한과 코로나19 검 사 확대 문제를 놓고 날 선 신경 전을 벌여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 사가 21일 백악관에서 면담을 가 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일 기자회견에서 쿠오모 주지 사와“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 고 평가하고 어떻게 코로나19 검 사를 확대하고 또 향후 수주내에 검사 규모를 어떻게 두배로 확대 할지 등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 다.쿠오모 주지사도 이날 면담에 서 코로나19 검사 확대 지원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방정부 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확 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사항 여부는 전해지지 않고 있 다.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면담 후 MS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 면담이“생산적이었다’면 서“대화의 어조는 매우 기능적 이고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 다. 그는“나는 우리가 얘기할 것에 집중했고 나로서는 실질적 인 어젠다(의제)가‘누가 무엇을 할지, 어떻게 규모를 확대할지’ 등 코로나19 검사 문제였다”면 서“누군가는 주(州)의 재정을 위해 일어서야(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쿠오모 주지사는“코로나19 검사 확대 문제와 관련해 (연방 정부와 뉴욕주가) 협력하면 뉴 욕주는 코로나19 검사를 하루 2 만건에서 4만건으로 늘릴 수 있 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얘기했 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것(검 사)은 국가적 이슈”라면서“(코 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가 어 디에 있는지, 증가하고 있는지 정점에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 에 대한 벤치마크(기준)”라고 강 조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그동안‘셧 다운’상태의 경제 정상화를 위 해서는 코로나19 검사 확대가 필 수적이지만 검사에 필요한 시약

등의 부족을 호소하며 연방정부 의 지원을 촉구해왔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 정부에 대한 연방정부의 재정지원과 관 련,“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이 해하고 매우 열려있는 것으로 보 였다”면서“차기(4번째) 지원법 안에서 그것에 대해 열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상원은 이날 코로나19 대 응을 위한 4천8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지원 법안을 통과시켰 다.쿠오모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 령이‘사회적 거리 두기’를 끝내 기 위한 시간표를 제시하지는 않 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 응을 위해 뉴욕에 파견했던 해군

소규모 자영업자나 사회적약자 상 점에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슈머 원내대표는“중소기업에 대 출해줄 수 있지만, 거리에 물건을 살 사람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 겠느냐” 며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법안 자금을 강조했다. 상원을 이끄는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법안을 처리하 면서“상원은 계속해서 미국 국민 의 편에 서 있다” 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법안은 하원으 로 넘어가며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 원은 23일 법안 처리를 논의할 것 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 위터에 글을 올려“상원과 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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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병원, 검사를 위한 추가 자금 을 지원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 및 헬스케어 강화법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내가 이 법안에 서명 한 후 우리는 다음 입법 계획에 대 한 논의를 시작할 것” 이라며 주· 지방 정부 지원, 인프라 투자, 세제 혜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회는 또다른 코로나19 대응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로이 터가 전했다. 이와 관련, 슈머 원내 대표는 지난달 말 처리된 2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규모가 비슷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화당은 애초 이번 법안이 중 소기업에만 새로운 자금을 제공하 는 것으로 하자고 주장했지만, 민 주당의 요구에 따라 병원과 의료센 터 지원과 검사 확대로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게 됐다고 로이터는 설 명했다.

미셸 오바마, 이번엔 부통령 후보 부상

병원선‘컴포트’(Comfort) 호를 철수해도 되는지를 물었고, 쿠오 모 주지사는 철수에 동의했다. 바이든“당장에라도” 쿠오모 주지사는“컴포트 호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줬고, 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 뉴욕주는 최근 코로나19로 입원 는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 민주 한 총환자 수가 둔화·감소세를 당의 부통령 후보로 부상하고 보이고 있다.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쿠오모 주 미셸 오바마는 공직에 관심 지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이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 잇따라 설전을 벌여왔다. 지만 민주당에서는 미셸이 부통 지난 17일 쿠오모 주지사가 령 후보로 나선다면 금상첨화가 일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 부를 향해 지원하지 않으면서 책 다. 당장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 임만 전가하지 말라고 쏘아붙이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마 는 한편, 코로나19 검사 문제와 미셸이 자신의 러닝메이트로 나 관련해서도“연방정부는‘오, 주 서는 데 상당한 기대감을 표시 길 바란다”고 말했고, 2월 사우 들이 검사에 대한 책임이 있다’ 하고 있다. 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관련 질 는 식으로 손을 털어선 안 된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문에“가능성만 있다고 생각한 고 지적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일 다면 당장에라도 그렇게 할 것”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쿠 (현지시간) 피츠버그의 라디오 이라고 주저 없이 대답했다. 오모 주지사가 기자회견을 진행 인 KDKA와 인터뷰에서 미셸 바이든의 적극적 태도는 미 하는 중간에 트위터를 통해“쿠 이 의향이 있다면 러닝메이트로 셸 여사의 높은 인지도와 대중 오모 주지사는 일하는 데 더 시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적 지지가 대선에 유리하게 작 간을 쓰고 불평하는 데는 시간을 “생각해볼 것도 없이 당장에라 용한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덜 써야 한다”며“거기서 나와서 도 그녀를 받아들이겠다”고 대 해석된다. 일을 완수하라. 이야기하는 것을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그 미셸은 작년과 재작년 여론 중단하라!”고 반격했다. 녀는 똑똑하고 정말 괜찮은 여 조사업체 갤럽의 조사에서 미국 경제활동 정상화 문제와 관 성이다. 오바마 부부는 훌륭한 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에 련, 트럼프 대통령이“대통령의 친구다”라고 극찬했지만“난 그 2년 연속으로 올랐다. 여론조사 권한은 전면적”이라고 밝힌 것 녀가 백악관 근처에 다시 살고 업체 유고브가 지난해 실시한 과 관련해서도 쿠오모 주지사는 싶은 욕구가 있다고 생각지 않 글로벌 여론조사에서도 미셸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우리 는다”고 말했다.

1위를 차지했다. 에겐 대통령이 있지 왕이 없다”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선정하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 고 맞받아쳤다. 이에 트럼프 대 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이든이 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통령은 쿠오모 주지사를 비롯한 미셸을 부통령 후보로 언급한 가진‘오바마 향수’를 자극하고,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의 경제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 흑인층을 확실한 우군으로 확보 동 재개와 관련한 공조 움직임을 는 지난 1월 아이오와주 경선 유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 ‘반란’에 비유하며 공격했다. 세 때“나는 미셸이 부통령이 되 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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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2, 2020

코로나19, 21일 11명 늘어 총 1만694명 사망 238명·완치 8천277명명…5일째 신규확진 10명 안팎 유지 22일 한국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자는 총 1만694명으로 집계됐 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자가 전날 0시보다 11명 증가했 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에 이어 5일째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 자 11명 중 3명은 대구·경북에

서 나왔다. 대구에서 1명, 경북 에서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2명, 부산 2명, 대전 1명, 경남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외 시도에 서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지역사회에서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4명 더 확인돼 총 6명이 해외유입 사례 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대

구 6천836명, 경북 1천363명, 경 기 658명, 서울 628명이다. 이 밖 에 충남 141명, 부산 134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 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7 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순이 다. 검역에서는 이날까지 총 423 명이 확진됐다.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천380명 (59.66%)으로 남성 4천314명 (40.34%)보다 많다.

22일 한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69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931명 (27.41%)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51명(18.24%), 40대 1천417 명(13.25%), 60대 1천344명

(12.57%) 순이다.지금까지 국내 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8명 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23%지만 60 대에선 2.53%, 70대 10.04%, 80 세 이상 23.40% 등으로 고령일 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전날 64명이 늘어 총 8천277 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 는 환자 수는 2천179명으로 54 명이 줄었다.지금까지 총 57만7 천959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를 받았다. 이 중 55만5천144명 이‘음성’ 으로 확인됐고 1만2천 121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 전 10시께 그날 0시 기준으로 코 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 한다.

민주당, 통합당에 최후통첩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전환 결론 “재난지원금 입장 바뀐건지 밝히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 표는 22일“미래통합당은 긴급 재난지원금에 대한 당론이 무엇 인지 최종적 입장을 명명백백하 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당 총선 당시 재난지원 금 전국민 지급을 공약했다가 선거 이후 반대하는 입장을 보 이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 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긴 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통합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전국민 지급 당론이 여전히 유효한지, 아니면 김재원 예결위원장의 주장으로 당론이 바뀐 것인지, 당론이 바 뀌었으면 바뀌었다고 똑 부러지 게 선언하기 바란다”고 요구했 다. 그러면서“선거 때 간판 공 약을 선거가 끝났다고, 또 패배 했다고 모르쇠하는 건 통합당에 대한 정치불신만 크게 증폭시킬 것”이라며“당론을 바꾸면 왜 바 꾸는지 소상히 설명하는 것도 공당의 마땅한 도리”라고 지적 했다. 이어“당·정·청이 합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휴가를 떠난 이해찬 대표를 대신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 70% 지급 방침으로는 어림도 다. 이 원내대표는“우리는 더이 없다며 당장 전면 철회하라고 상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윽박지르다시피 했던 것은 통합 며“통합당의 공식 입장이 분명 당과 황교안 대표였다는 점을 히 확인되는 대로 지금 상황에 주지시켜 드린다”며“이제 와서 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빠 왜 정부와 여당이 다른 주장을 른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느냐고 타박하는 통합당 의원 “(통합당의) 100% 지급 공약이 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는 건 도 여전히 유효하다면 곧바로 국회 무지 이해할 수 없고 모순”이라 논의에 착수하는 한편 정부 설 고 비판했다. 득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 특히“선거 때는 황교안당이 다. 고 지금은 반황교안당, 탈황교안 반면에 70% 지급으로 바뀌었 당이냐”라며“이래도 반대, 저래 다면 민주당도 거기에 맞는 대 도 반대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 응을 검토하고 하루 이틀 안에 라는 건지 통합당에 반문하지 입장을 정리해가기 시작하겠다” 않을 수 없다”고 비난을 이어갔 고 재차 통합당을 압박했다.

심재철“재난지원금 지급액수·범위, 당정이 정해오라” "정부·여당 엇박자 해소가 먼저…통합당 탓 말라"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 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안 처리와 관련,“예산편성권을 가진 정부와 국정을 책임질 여당 이 엇박자를 내는 현재 상황이 먼 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최 대한 신속하게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어제 오후 이인영 원내대표가 저를 찾아와서 만났다”며“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재정)소요 를 생각하면 적자 국채 발행은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고 지급액수 나 지급범위는 당정이 합의해오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 대행

라. 그럼 그대로 받아주겠다고 말 말을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통합당은 예산 증액없이 100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을 마련하자는 것이었고, 여당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은 국채를 발행해서 전국민에게 “미래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것”이라며 에 대한 당론이 무엇인지 최종적 “그 핑계를 통합당으로 돌려 말 입장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 을 바꾸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 바란다”고 요구했다. 심 권한대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더이 행은 통합당이 선거과정에서‘1 상 우리탓, 미래통합당 탓하지 말 인당 50만원 지급’을 공약했다가 라”고 경고했다.

미래통합당 최고의

미래통합당은 22일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 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 기로 했다. 통합당은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142명 중 140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 과 이같이 의견이 수렴됐다고 심재철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 대행)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통합당은 전날‘김종인 비대 위’로 전환할지, 현행 대표 권한 대행 체제에서 조기 전당대회를 치를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 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대표 권한대행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 도체제' 전수조사 결과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있다.

통합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그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 를 열어 이 같은 의견 취합 결과 원장직을 고사할 경우에 대해 를 추인했다. 심 권한대행은“김 기자들이 묻자“(김 전 위원장 종인 비대위 의견이 다수였고, 을)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갈 생 “아마 수락하지 않겠나”라고 답 각”이라고 말했다. 했다.

이해찬, 통합당 의원에 겸손 당부 '친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최근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전원에게 친전을 보내“국민 앞 에 항상 겸손해야 한다”며‘자 중’을 거듭 당부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이 대표는 친전에서“의석을 주신 국민의 뜻을 우선해야 한 다. 자신의 생각보다 당과 정부, 국가와 국민의 뜻을 먼저 고려 해서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 해야 한다”며“그것이 국민의 뜻 을 받드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 조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민 주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이 152 석을 얻었던 때를 돌이키며“우 리는 승리에 취했고, 과반 의석 을 과신해 겸손하지 못했다”며 “일의 선후와 경중과 완급을 따 지지 않았고 정부와 당보다는 나 자신을 내세웠다”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그 결과 우리는 17 대 대선에 패했고 뒤이은 18대 총선에서 겨우 81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며“우리는 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를 합쳐 180석을 얻은 것에 대해“국회의원 7선을 한 사람으로서, 국민의 뜻에 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중한 책임감과 동시에 서늘한 두려움도 느낀다”고도 했다. 이 어“이렇게 크게 맡겨준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만 약 우리가 그 뜻을 잘 받들지 못 하면 우리도 언제든지 심판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라고 부연 했다. 이 대표는“가장 급한 책 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와 경제 위기를 성 공적으로 극복하고, 코로나19 이 후의 경제·사회적 변화에도 능 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법 과 제도를 개혁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이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치밀하되 과감해야 하 며, 야당과의 건전한 경쟁과 협 력의 통합적 관계를 이뤄내야

한다”며“이 일을 제대로 해내야 민주당이 추구해 온 다른 여러 개혁과제를 동시에, 혹은 뒤이 어 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마지막 소임이었 던 21대 총선 성과를 뒤로하고, 28년간 봉직한 의원직을 내려놓 고 야인으로 돌아간다.‘민주정 부 4기’를 창출할 책임은 오롯이 여러분에게 있다”며“공인으로 서 이 막중한 책임을 항상 꼭 기 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앞서 4·15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7일 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도“열린우리당의 아 픔을 반성해야 한다”며 열린우 리당 당시 실패의 경험을 거론 하며 겸손을 강조했다.

한국Ⅱ

2020년 4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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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건강이상설에“모른다…잘있길 바라고 행운빈다” 백악관 브리핑서“보도 아무도 확인하지 않았다” …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 연락 취할 것이냐는 질문엔“그럴지도” …후계 질문엔“그에게 묻고 싶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우리는 모른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한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나는 단지 이것을 말할 수 있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그와 아주 좋은 관계를 가져왔다” 면서 만약 보도에서 말하는 그런 종류 의 상태라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면서도“하지만 나는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 며 거듭 건강을 빌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우 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며 “만약 다른 사람이 이 위치에 있 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면서 "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을 하고 있었을 것” 이라고 전에도 여러번 했던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는“우리는 전쟁 중이 아 니고 북한과 전쟁에 가깝지도 않

다” 고 강조하면서 김 위원장에 대 해“나는 그에게 정말 행운을 빈 다” 고 말했다. 그는 건강 이상설 을 보도한 CNN 방송 내용과 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련,“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 에는“글쎄, 그럴지도 모른다” 고 았다” 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밝혔다. 그러면서“나는 단지 그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가 잘 지내고 있기를 바란다” 며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은‘김 위원장과 정기적으로 소통 맺었고 그것은 국가에 이익이 된 해왔는데 그의 상태를 확인하기 다.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 위해 연락을 취할 것이냐’ 는 질문 것은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김정은 건강이상설 특이동향 없어…지방서 정상활동 중" 청와대는 21일 일부 언론이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건강 이 상설’ 을 보도한 것을 두고“현재 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 별되지 않고 있다” 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해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 면서 이같이 전했다.청와대 고위관계 자도“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 사들과 지방에 체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면서“건강 이상 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 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북한의 노동당·군

부·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 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며“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 덧붙 였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묘향산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일 각의 관측에 대해서는“묘향산 지 역은 아니다” 라고 했다.

“김정은 어떤 상태인지 몰라…예의 주시 면밀히 모니터링…승계 얘기하기는 너무 이르다” 美 안보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1일 김정 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설과 관련, 김 위원장이 어떤 상 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하 고 있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기 자들과 만나“우리는 보도들을 면 밀히 지켜보고 있다” 며“여기 있 는 모두가 북한은 특히 그들의 지 도자에 관한 한 많은 것들에 관해 내놓는 정보에 인색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예의 주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상황을 파악하기가

며“기본적인 가정은 아마도 가족 중에서 누군가일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러면서도 그는“그러나 다 시 말하지만, 우리는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그것 이 어떻게 돼가는지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하기 에는 너무 이르다” 고 밝혔다. 오 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 령과 김 위원장 간의 연락과 관 련,‘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 (소식을)들은 것은 언제가 마지 쉽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알기 막이었는가’ 라는 질문에는“대통 가 어렵지만 우리는 그것을 예의 령과 외국 지도자들과의 대화 또 주시하고 있다” 고 부연했다. 는 그가 언제 그들과 얘기했는지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위태 에 관해 언급하지 않을 것” 이라면 로울 경우 북한에서 승계 계획에 서도“그(대통령)는 김 위원장과 대한 질문에“알기는 어렵지만, 다소 근래에 연락을 취했다” 고말 과거에는 가족이 승계했던 같다”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미국 CNN방송은 20일 미 국 관리를 인용해‘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 태’ 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 은 김 위원장이 모습을 보인 것은 태양절 행사 나흘 전인 지난 11일 에 열린 정부 회의였다고 설명했 다.이에 앞서 데일리엔케이는 북 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 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 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이어 그는“나는 그가 잘 지내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어떻게 하는지를 볼 것” 이라 며“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 보도 들이 사실인지를 모른다” 고 말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후계 구도와 관련, 승계 서열에 대한 질 문에는“나는 그에게 그것을 묻고 싶지 않다. 나는 그에게 그것을 물어보지 않았다” 며“그것을 당 신에게 말하는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그가 잘 되 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CNN은 전날 김 위원장이 수 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 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 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 고 있다고 밝혔다.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는 점도 거론했다.통일부 측 역시 이런 보 도에 대해“공식적으로 언급할 사 항은 없다” 고 밝혔다. 정부 당국 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 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 며“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특별히 추 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고 말했다.

“북한, 긴급시 김여정 최고지도자 권한 대행 준비 작년 말 당 중앙위서 김정은 사망 땐 여정에 권한 집중 결정” 북한에서 작년 말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긴급시 최고 지도자 권한을 대행하는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은 22일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 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평양에서 작년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가 개 최됐을 때 김 위원장이 사망 등을 이유로 통치를 할 수 없게 될 경 우‘권한을 모두 김여정에게 집 중한다’ 는 내부 결정이 내려졌다 고 전했다. 한미일 소식통은“그 이후 김여정 명의로 당과 군에 지 시문이 많이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여정은 체제선전을 담

北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에…2인자 굳히기 가속 (CG)

당하는 당 선전선동부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작년 말 당 중앙위 총회를 거쳐 인사권을 장 악한 핵심 부서인 조직지도부 제 1부부장에 취임했다는 관측도 나 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

태와 관련해서는 고혈압과 심장 병, 당뇨병이 복합적으로 악화해 프랑스 의사단이 1월 북한을 방 문했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 다고 요미우리는 소식통을 인용 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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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APRIL 22, 2020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250만명 넘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확진자가 21일 25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미국 확 진자는 총 80만명에 근접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7만 명 이상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는 유럽에서 보고됐다. 처음에 확진자 50만명이 보고 되기까지는 75일 정도 걸렸지만, 이번에 50만명이 새로 추가될 때 는 단 6일만 걸렸다.

유럽 봉쇄 완화 계속 대규모행사 취소 이어져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둔 화하면서 봉쇄 완화 움직임도 이 어지고 있다.

21일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코로나 19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2만4 천648명, 스페인 2만1천282명, 프 랑스 2만265명, 영국 1만7천337명 등이다.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 20 만4천178명, 이탈리아 18만3천957 명, 프랑스 15만5천383명, 독일 14 만8천7명, 영국 12만9천44명 등이

다.

각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 소 둔화하고 경제적 악영향이 커 지자 점진적인 봉쇄 완화 조치를 계속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바이러스 감 염 곡선이 사실상 꺾였다는 판단 에 따라 봉쇄 조처 해제의 밑그림 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상원 연설 에서 봉쇄 조처 시효가 끝나는 내 달 4일부터 일부 조처를 완화한다 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표는 이 번 주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탈 리아 정부는 지난달 9일부터 차례 로 전국 이동제한령, 휴교령, 비 필수 업소·사업장 잠정 폐쇄 등 의 조처를 시행해왔다. 해당 조처 의 시한은 내달 3일까지다. 룩셈부르크 정부도 20일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1차 봉 쇄 완화 대상은 건축 현장, 지방 자치단체 재활용 센터, 집수리, 원예 용품점이다. 이어 내달 4일 부터 고등학교가 개학하고 한주 뒤 중학교, 같은 달 25일 초등학교 가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벨기에 당국은 자국에서 코로 나19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

다고 밝히고 오는 24일 내달 4일 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 을 논의할 예정이다. 벨기에 정부 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 해 취한 제한조치를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집수리, 정원 가꾸기 용품점은 문을 열도록 허 용했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행사 취소 는 이어졌다. 매년 9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옥 토버페스트가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스페인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유명한‘황소 달리기’축 제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스페 인 북부 팜플로나시는 매년 7월 열리는 산 페르민 축제의 올해 행 사를 코로나19로 취소한다고 발 표했다. 산 페르민 축제는 참가자 들이 흥분한 황소들과 함께 비좁 은 골목을 질주하며 용맹함을 과 시하는 축제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21일 런던 인근 윈저성에서 조용 히 94세 생일을 보냈다. 매년 여왕 생일을 맞아 런던 하이드 파크와 런던 타워 등에서 쏘던 축포도 올 해는 취소됐고, 웨스트민스터 사 원 역시 타종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유가‘와르르’…6월물 WTI 반토막에 브렌트유 20달러 붕괴 ‘다급한 산유국’OPEC+ 화상회의에 트럼프도 대책예고…뉴욕·유럽증시 또 하락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으로 대 폭락했다. 매수세 자체가 실종된 전형적인 투매 장세로 흐르는 분 위기다. 역대 처음으로‘마이너스 유 가’ 를 기록한 5월물 서부 텍사스 산 원유(WTI)뿐만 아니라 6월물 WTI, ‘글로벌 벤치마크’ 유종 인 6월물 브렌트유까지 폭락세가 번졌다. 6월물 WTI는 장중엔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고, 브렌트유 국제 유가 마이너스권 추락 (PG) 는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북해산 브렌트유가 10달러대로 다급해진 산유국들은 추가적 떨어진 것은 미국 원유시장뿐만 인 조치를 예고하고 있지만, 신종 아니라 전세계 전반적으로 공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과잉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19) 사태로 인한 수요감소를 메우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 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 서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30 이 깔린 셈이다. 분 현재 22.49%(5.75달러) 하락한 ◆ 6월물 WTI도‘반토막’…북해 1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7달 산 브렌트유도 무너졌다 = 21일 뉴 러 선까지 밀렸다가 다소 낙폭을 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 되찾았다. 이는 2001년 12월 이후 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 로 18년여만에 최저치다. 만기일 당 43.4%(8.86달러) 하락한 11.57 (21일)이 다가온 5월물 WTI가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20 ‘선물 만기 변수’ 로 전날 사상 처 달러에서 11달러로 거의‘반토 음‘마이너스’ 를 기록하기는 했 막’으로 주저앉은 셈이다. 장중 지만, 차월물(6월물)은 대체로 20 70% 가까이 밀리면서 6.50달러를 달러 안팎으로 유지되지 않겠느 기록하기도 했다. 냐는 시장의 기대감은 보기 좋게 거래가 가장 활발한 월물을 기 빗나간 셈이다. 준으로, 지난 1999년 2월 이후로 전날‘-37달러’ 라는 기록적인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수준으로 떨어졌던 5월물 WTI는 경제전문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날 47.64달러 뛰어오른 10.01달 7월물 WTI 역시 26달러에서 러로 마지막 날 거래를 마쳤다.

18달러로 힘없이 밀려났다. 상대 선물시장 트레이더들의 거래 적으로 가격 지지력을 보였던 브 가 6월물에 계속 집중되고 있어서 렌트유도 20달러 선이 무너졌다.

5월물 유가의 의미를 확대해석하 국제유가의 기준물로 꼽히는 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날 6

월물 WTI는 200만건 이상 계약 됐지만, 5월물 거래는 약 1만건에 그쳤다.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따르면 6월물 WTI 거 래량은 당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치다. ◆ OPEC+ 긴급회의에 트럼프도 적극 대책 예고…6월물도 마이너스 시간문제? = 산유국들도 다급해 진 모습이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지 난 12일 화상회의를 열어 5∼6월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 를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오히 려 유가 폭락세에는 속도가 붙었 다. 산유국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감산 합의를 끌어내기는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과잉 을 해소하기에 미흡하기 때문이 다. 시장에서는 원유 수요가 하루 3천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유조선에 실린 채 바다 위에 떠있는 재고분만 1억6천만 배럴로 추정된다.

OPEC+ 에너지 장관들은 이

날 예정에 없는 긴급 콘퍼런스콜 을 진행했지만 어떤 해법도 내놓 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트 위터 계정을 통해“현재의 원유시 장 상황을 브레인스토밍하기 위 한 비공식 대화”라고 설명했다.

OPEC 좌장 격인 사우디아라비 아도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조처 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셰일 업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 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 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우리는 위대한 미국의 원유·가스 산업 을 결코 실망하게 하지 않을 것” 이라며“나는 에너지부 장관과 재 무부 장관에게 이 매우 중요한 기 업들과 일자리가 앞으로 오랫동 안 보장될 수 있도록 자금 활용 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고말 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유 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유국들이 역대 최대인 ‘970만 배럴’ 을 웃도는 추가 감산 합의를 끌어내기 어렵기 때문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 를 더 사겠다는 입장이지만, 멕시 코만 일대에 위치한 비축유 저장 시설의 여력은 많지 않은 실정이 다. 이미 선물 투자자들이 6월물 을 건너뛰고 곧바로 7월물로 갈아 타는 움직임을 보인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다트머스 연방경찰 본부 밖에 20일 전날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의 희생자 중 한 명을 추모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캐나다 총기난사 희생 22명으로 늘어 “총격범, 최소 5채 가옥 등에 방화”…현장서 시신 수습 지난 주말 캐나다 역사상 최악 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가운 데 이번 사건의 희생자가 모두 22 명으로 늘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하루 새 4명의 희생자 가 추가된 것이다. 캐나다 연방경 찰(RCMP)은 이날 성명을 통해 16곳의 총기난사 및 화재 현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시신 을 수습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몇 몇 화재 지점에서 희생자를 추가 로 확인했다면서“총격범은 최소 5채의 가옥과 빌딩, 차량에 불을 질렀다” 고 설명했다. [뉴욕일보 4 월 20일자 A8면‘캐나다 남동부 총기난사로 최소 13명 사망’제하 기사 참조 희생자 가운데 1명은 17세이며, 나머지 희생자들은 모 두 성인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임신한 여성 1명도 도로변에서 희생됐다. 앞서 경찰은 전체 희생 자가 23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 다가, 이후 22명으로 정정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출동한 경찰 에 의해 사살된 용의자까지 희생 자로 잘못 집계했다고 경찰은 설 명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캐나다 남동부 노바스코샤주(州) 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발생했 다.용의자 가브리엘 워트먼(51) 은 사건 당일 12시간 동안 차량을 몰고 포타피크와 트루로, 밀퍼드, 엔필드 등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 면서 총기를 난사하고 불을 질렀 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택 명령으로 인해 치과기공사 인 워트먼이 운영하는 치료소가 문을 닫은 것이 이번 사건에 직간 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쥐스탱 트 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 견에서 총기규제 입법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밝히면서“지 금이 적절한 시점이고, 적절한 방 법을 찾고 있다” 고 말했다.

문화

2020년 4월 22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 <81>

터널(Tunnel)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4악장> 수필가 정은실

우리는 뉴욕에 살면서 파산 이나 이혼 등의 개인적 고난, 또 는 9·11이나 허리케인 등의 국 가적 재난 등 많은 어려움을 실 제로 겪으면서 또는 주위에서 보 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정말 요즘처럼, 코로 나19로 인한 개인의 재난이 국가 의 재난이고 또 나아가서는 글로 벌 빌리지 전체의 재난으로 여겨 지는 재난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의심스럽다. 나중에, 많은 날이 지나서 역 사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어떻게 기록할 런지는 모르 나 전쟁을 겪은 사람들조차도 6 ·25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정말 우리가 역 사의 한 싯점에 서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 무너진 터널서 사투 35일 날씨라도 꾸물꾸물 한 날, 길 거리에 나와보면 모든 게 잿빛이 다. 우선 하늘이 잿빛이고, 포장 된 보도 블럭이 잿빛이고 상점마 다 모두 문을 닫은 을씨년스러운 풍경조차 잿빛이다. 거리의 끝에 서서 펼쳐진 길 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울컥하고 콧등이 시큰거리고 언젠가 80년 대 초 서울서 맞았던 게엄령 선 포시의 상황이 연상된다. 영화 한 편을 보고는 가슴 한 켠이 뭉클하고 잠시 눈시울이 뜨 거워졌다. 물론 감격의 눈물이기 도 하겠으나 그보다는 안도의 눈 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안도라는 말은 꼭 결과가 긍 정적이어서가 아니라 결과와 관 계없이 일단락이 지어졌을 때 나 오는 단어이다.

2016 년 한국 영화 ‘터널 (Tunnel)’은 제목 그대로 터널 안에 갇힌 한 사람에 대한 이야 기다. 기아 자동차 세일즈맨인 이정수는 아내의 생일날 생일 케

영화‘터널(Tunnel)’포스터

잌을 사들고 집으로 향한다. 잠 깐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데 귀 가 어두운 직원의 실수로 3만 원 어치만 원했던 기름을 10만 원 가까이 넣고 생수 두병을 받아서 운전하다가 터널을 지나게 된다. 터널을 지나다 중간에 터널이 무 너지면서 그 안에 갇히게 되고 구조를 기다리는 35일 동안의 사 투를 그린 영화다. 한 쪽에서 사람은 죽어가는 데 형식만 내세우는 관료적인 무 능함, 보여주기식의 설계 도면과 실제 상황이 달라서 구조에 어려 움을 겪는 장면 등 그 시대의 시 대상을 잘 표현해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 로 구조되어 나왔을 때 눈을 가 린 상태에서 첫 마디가 무엇이냐 는 한 기자의 질문에 대신해서 구조 대장이 했던 욕 섞인 말투, 그리고 그로 인해 구조 대장은 시말서를 쓰게 된다. 공무원으로 서 불손한 언어를 군중 앞에 사 용해서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시 켰다는 이유로.. 식

◆ 극한상황서 생명 주는 클래

영화에서 주인공 이정수는 클래식 메니아로 나온다. 마침 기름을 풀(full)로 넣어서 오로

한인 작가 스테프 차, LA타임스 도서상 수상 한국계 미국인 미스터리 작 가 스테프 차가 로스앤젤레스타 임스 주관 제40회 도서상에서 미 스터리·스릴러 부문 상을 받았 다고 20일 도서출판 황금가지가 전했다. 수상작은‘너의 집안이 대가 를 치를 것’(Your House Will Pay)이다.

1992년 LA 폭동이 한인 커뮤

니티로 번진 주요 원인 중 하나 인 두순자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 다. 두순자 사건은 1991년 LA 흑인 밀집 지역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한인 여성 두순자가 흑 인 소녀를 절도범으로 오인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우발적으로 총 격해 숨지게 한 사건이다. 백인 경찰관 네 명이 흑인 로드니 킹 을 무차별 폭행하고도 가벼운 처

벌만 받은 사건이 LA 폭동 도화 선이 됐지만, LA 경찰은 백인 거주지만 보호함으로써 흑인 폭 도들이 한인 타운으로 몰려가도 록 방치했다. 소설은 1991년과 2019년이란 시차를 넘나들면서 긴밀하게 연 결된 한인 가정과 흑인 가정의 갈등을 다룸으로써 미국 내 인종 차별 문제와 세대를 넘어서는 폭

지 계속 들을 수 있는 건 차 안의 라디오 FM에서 나오는 정오의 클래식이다. 손톱깎이로 얼굴의 수염을 깎을 때 나오는 음악도 베토벤의 현악4중주 7번 라주모 프스키였고 거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구조 대장이 시말서를 쓸 때, 이정수와 부인이 차를 타고 갈 때 정오의 클래식에서 나오는 음악도 클래식이다. 그때 나왔던 곡이 쇼스타코 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인 데 이정수는 아내의 운전으로 옆 에 타고 가면서 그 곡의 제목을 맞춘다,“쇼스타코비치의 바이 올린협주곡”이라고. 그러면서 농담조로”내가 며칠만 더 터널 에 있었으면 교향곡 한 편을 작 곡했을 텐데…”라고 말하면서 막이 내린다. 한 사람이 가장 궁지에 처했 을 때, 가장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더 이상은 갈 곳이 없어 사면 초가의 경지에 갇혔을 때 주위 사람들의 입장을 잘 표현했다. 보통 우리가 그동안 보아 왔던 영화들은 갇힌 사람의 심리상태 를 묘사하는 게 많았다. 그런데 이 영화는 죽음 앞에 서도 본인의 긍정적인 태도와 바 로 옆에서 죽어 가던 소녀 그리 고 죽으면서도 데리고 있던 개를 보살피던 마음, 또한 밖에서 이 광경을 들여다보는 구경꾼 (bystander)들과 한 사람의 목 숨과 터널을 빨리 완공하는 일을 맞바꾸려는 탈인간적인 인간의 모습 등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풍자적인 표현 은 공무원들이고 그나마 그중의 한 명만을 제대로 된 인간으로 묘사했다. ◆ [편집자 주(註)] 유튜브에 들 어가서‘정은실의 영화 속 클래 식’이라고 치면 그동안 연재되 었던 곡들을 시리즈별로 보고 들 을 수 있습니다.

력을 형상화했다. 스테프 차는 명문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동아시아 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2013년 주니퍼 송이라 는 캐릭터가 활약하는 3부작 소 설로 데뷔했다.

LA타임스 도서상 미스터리 ·스릴러 부문 역대 수상자는 발 맥더미드, 스티븐 킹, 조지 펠레 카노스, 돈 윈슬로 등 유명 장르 작가들이라고 황금가지는 설명 했다.

영화‘터널(Tunnel)’명장면들. 대형 재난영화인 '터널'은 갑자기 무너져버린 터널에 홀 로 고립된 자동차 판매원 '정수'(하정우 분)와 그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는 '정수'의 아내 '세현'(배두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큐알(QR)코드 : 정은실의 ‘영화속 클래식’에서는 음악 을 바로 들으실 수 있도록 음악 (곡)이 나올 때마다 QR코드가 함께 나옵니다. 독자들은 큐알코드 스캔 앱 을 설치해서 쓰시면 되는데, 안 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레이 스토아’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협주곡 1 번 4악장 큐알코드>

이 곡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 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 면 음악이 나옵니다.

수상작은 '너의 집안이 대가를 치를 것'(Your House Will Pay)이다.스테프 차 작가와 수 상작‘너의 집안이 대가를 치를 것(Your House Will Pay)’표지.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APRIL 22, 2020

카타콤에 숨어 살며 밤마다 거리에 나와‘사랑’ 으로 쓰러진 환자 치료 초대 크리스찬들은 세계적 유행병(Pandemic) 시대에 이웃사랑으로 헌신했다. <2> 특별 기고

김영호 목사 <역사신학 교수, 미동부크리스천 아카데미 원장 Since 1983> <4월21일자 A10면에서 계속> ◆ 로마제국 휩쓴 대 전염병 초대교회시기에 두 차례나 세 계적 전염병(Pandemic)이 로마 대제국 전역을 휩쓸어 여러 면에 서 엄청난 피해를 주었는데 첫번 째와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면 우 리가 주의를 기우려야 할 몇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 공통점은 전염병이 만연한 기간이 두번 다 장장 13년이 넘었 다는 점이다. 첫번은 15년(165180)간 이었고, 둘째번도 13년간 (249-262) 이었다. 둘째 공통점은 당시에도 살인

적 전염병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 약이 없어 매번 전체인구 약 5천 만 중 최소 3분의 1인 약 1,750만 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다는 점이 다. 로마역사가 Dio Cassius(155235)도 이 무서운 역병으로 로마 제국 전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했 고, 로마시에서만 하루에 2천 명 이 목숨을 잃었고, 치사율이 25% 에 이르렀었고, 마침내 로마황제 Marcus Aurelius(재위 161-180) 도 이 역병으로 180년 3월 17일에 사망했다고 한다. 미국의 세균학자 Hans Zinsser(1878-1940)는“당시 사망 자가 급증해 이탈리아의 도시와 마을이 공동화되고 황폐화 되었 다” 고 기록했다 카나다 역사가 William McNeill(1917-2016)은 두번째로 전염병이 돌던 시기에“로마시에 서만 이 역병으로 하루에 5천명이 사망했다고 보았고, A. Boak는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인구의 3분 의 2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 다. 셋째 공통점은 당시 황제였던 Marcus Aurelius와 Valerian은 전에 없던 세계적 전염병 (Pandemic)의 확산으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게 된 원인을 로마 재래 종교의 다신을 섬기기를 거 부하고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인

로마의 전염병. 당시의 크리스찬들은 길가에 쓰러진 병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다. 프랑스 화가 쥘 엘리 들로네Jules Elie Delaunay，1828-1891，’ 로마의 흑사병(Peste a Rome)’ ，1869년 작품，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 로마제국 당시 칼타고의 주교였 던 Cyprianus(200-258)는 전염병이 돌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크리스천이 따라야 할 올 바른 이웃사랑 실천요강을 자세히 가르쳤고 초대 크리스천들은 귀한 그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력하였다. … ”

들 때문에 로마신들이 노한 까닭 에 두고 기독교인들을 심하게 박 해했었다 기독교인들은 재산을 빼앗기 고, 집에서 내어 쫓겼고, 예배 금 지, 로마 신들에게 재물을 바치지 않거나 황제 숭배를 거절하면 인 한 고문으로 처형하였다. 대다수 의 기독교인들은 박해를 피해 공 동묘지 동굴인 카타콤에서 지냈 다. ◆ 어떻게 대처했나 몇 달도 아니고 몇 년도 아니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268>

고 13-15년간 로마제국인구의 3 분의 1이 넘게 사망자를 낸 이 무 서운 전염병이 창궐하게 한 주범 집단으로 몰려 국가최고 책임자 인 황제로부터 혹독한 박해를 받 아야만 했던 억울한 누명을 쓴 초 대 크리스천들이었지만 이들이 전염병에 대처하는 자세와 방법 은 달랐다 첫째 초대크리스천들은 로마 의 일반시민 대다수가 자기만 살 겠다고 택한‘도피 최선책’ 보다 는 전염병 감염된 이들을 최선껏

돕는‘이웃사랑 실천책’ 을 따라 아무도 돌보지 않는 감염자들을 보살피고 소생할 수 있도록 음식 을 제공하여 환자 스스로 병을 이 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키우게 도 왔다. 그러다 병이 옮으면 그 아픔을 자신에게로 끌어와 기꺼이 고통 을 감내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 해 십자가를 지셨듯이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을 살려내기 위해 자 발적으로 희생하므로써 참된‘이 웃사랑’ 을 실천하였다. 둘째 초대크리스천들이 이웃 사랑으로 헌신할 때 기독교인이 아닌 전염환자들을 기독교환자들 을 도울 때와 똑 같이 대하여 로 마 일반시민들과 지도자들이 기

“Perhaps that’ s what saved him. Apparently they could do away with a human life much lightly there.”

“All this time I have had nightmares over his safety. I can now breathe easier knowing he is here in the USA. So where has he been all this time?”

“In Korean jail,”Stella said, bringing him up to speed.

“What a criminal waste and loss not only to himself personally but to the whole world to deep freeze a man of his abilities for so long!”Merriam sighed.“We should make up for it, give him the recognition he deserves, however belated. The country owes him and so do I.” “How does a Presidential Award for Distinguished Service sound?”

“Excellent! I’ll recommend him for a Presidential Award. The President will approve, remembering him, either as Polyglot the Great credited with major breakthroughs in my intelligence briefs or as leader of the Kazakhstan mission he authorized personally. When is this CBS interview scheduled?”

“Early next week. I’ ll give you a call as soon as it is set.”

“Do that. In the meantime I’ll talk to the President and get Andrew to start the paperwork right away.”General Andrew Goodpaster, White House Chief of Staff, popularly known as‘the man with the briefcase,’self-effacing, low-key, carrying out orders backstage with minimal fuss, was a West Point buddy of Merriam’ s.“You’ ll put in a word, too, I assume.”

“I will momentarily. My brother Tom and I also plan to petition Congress for his Honorary Citizenship.”

“Have you done much work with Congress before?”

“No, but…”

“It is a different ball of wax. Instead of one judge or 12 jurors to persuade you have hundreds, ornery and slippery, who must be cajoled and lobbied, as well as argued with and persuaded on the merits as in typical legal work. As head of the National Association of Veterans of Foreign Wars I can hire a DC mega-firm with expertise in this field.”

“With all due respect, General, I have considerable experience with legislatures. I’ve lobbied for the ERA. In fact, I am one of its registered lobbyists. I know where to obtain the right forms, how to contact staffers and eventually the assemblymen or congressmen themselves for endorsement. Modesty aside, I take some credit for the State of Hawaii being one of the first states to ratify the Amendment. In particular I know how the US Congress works. Only a Senator or Representative can present a bill to be acted on by either body. So we have to get someone interested in our cause. We do that by filling out a petition on a form obtained at the Secretariat for the House and Senate, which files the petition and assigns it to an appropriate Committee. The petitioner finds out who are on the Committee and go to each member’ s office and try to see his or her chief of staff. You may explain your cause, over dinner, if necessary, and hope he would relay it to his boss.

Then you meet the Congressman himself and try to get him to endorse the bill you have drafted or outlined for placement on the docket. Most probably our petition will be assigned to the Armed Services Committee, where you have friends.”

독교 신앙인들을 달리보게되었음 을 율리아누스가 사제에게 쓴 편 지에서 볼 수있다 “기독교인들은 그들 주위의 어려운 기독신자들만 돕는게 아 니라 병들어 죽어가는 이교인까 지 돕고 있다. 누가 봐도 그들이 우리로부터 받은 도움이 하나도 없는 현실인데도…” 당시 칼타고의 주교였던 Cyprianus(200-258)는 전염병이 돌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크리 스천이 따라야 할 올바른 이웃사 랑 실천요강을 자세히 가르쳤고 초대 크리스천들은 아래와 같은 귀한 그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노 력하였다. <23일자에 계속>

“아마 그 것이 그를 살 린지도 모르 겠습니다. 거 기선 사람 생 명 없애는 게 예사였으니 까요” “여태 그 의 안전을 생 각하며 악몽 을 가졌지. 이 박태영(Ty Pak) 제 미국에 있 <영문학자, 전 교수, 는걸 알았으니 뉴저지 노우드 거주> 편히 숨 쉴 수 있겠어. 그래 여태 어디 있었나?” “한국 형무소에요”하고 스텔라가 자초지종 을 얘기했다. “그런 재능의 인물을 그리 오래 냉동하다니 그 개인뿐 아니라 온 세계에 얼마나 큰 손실이요 허비야”하고 메리암이 한숨지었다.“뒤늦게나 마 이를 인정하고 그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해. 우리나라의 빚이고 물론 내 빚이야.” “현저한 공로로 표창하는 대통령상이면 어때 요?” “좋아. 대통령상 추천할게. 대통령이 내가 정 보보고서에 획기적 진전이 있을 때마다 위대한 다중어인 덕이라고 한 것이든지 또 본인이 직접 인가한 카작스탄 파견단 지도자라는 것을 기억 하시면 당장 승인하실 거야. CBS 인터뷰는 언제 인가?” “다음 주 초입니다. 정해지는대로 전화 올리 겠습니다.” “그렇게 해. 그동안 나는 대통령께 얘기하고 앤드루에게 즉시 수속 밟으라고 말해 놓을게.” 일반적으로‘서류가방 든 사람’ 으로 알려졌으며 표면에 안 나서고 조용히 최소한의 소란으로 뒷 전에서 명령을 수행하는 백악관 비서실장 앤드 루 구드파스터 장군은 메리암의 육사 동창이였 다.“너도 대통령께 말씀드리겠지, 물론.” “금방 그렇게 할 거예요. 내 오빠 톰과 저는 그의 명예 시민권 신청을 의회에 하려고 해요.” “의회하고 일 많이 해봤나?” “아니요, 하지만…” “이건 아주 영 딴판이야. 설득시켜야 할 판사 한사람 또는 12명의 배심원 대신 까다롭고 미꾸 라지 같은 수 백 명 인사를 얼리고 흥정하고 전 형적 소송에서와 같이 사건의 시비곡절을 따지 고 설복시켜야 해. 외국전쟁 참전용사 전국연합 회 회장으로서 이 방면에 조예 깊은 DC의 큰 법 률사무소를 채용할 수 있어.” “지당한 말씀이지만 나는 입법부와 꽤 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남녀동권개헌안 ERA를 오래 로비 했으며 그 등록된 지지자 중에 하나입니다. 어디서 옳은 서식을 구하고 직원을 연락하고 마 침내 주의원 내지 연방 의원을 만나 지지를 요청 합니다. 겸손하지 못하나 하와이주가 개정안을 비준한 첫 주 중에 하나인 것에 대한 것에 제 공 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 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압니다. 하원의원이나 상원의원만이 그 해당 원에 입법안을 제출할 수 있으므로 누구 든 우리의 목표에 동의하는 의원을 구해야 합니 다. 그러려면 하원과 상원 사무국에서 서식을 구 하여 청원을 하면 이것이 해당 위원회로 배정됩 니다. 청원자는 그 위원회에 누가 있는가를 알아 내어 각 의원 사무실에 가 수석 보좌관을 보고 청원내용을 필요하면 저녁 대접을 하며 설명하 고 자기 상관에게 전달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의원 본인을 만나 작성한 또는 요약한 법안을 지 지하고 이를 안건목록에 올리도록 종용해야 합 니다. 아마 틀림없이 우리 청원은 장군이 친구가 많은 군사위원회로 배정 될 것입니다.”

2020년 4월 22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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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2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