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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5, 2015

<제303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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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15일 수요일

“남녀임금 불평등은 잘못… 고치자” 오바마‘4월14일 남녀임금 평등의 날’선포 여성임금, 남성의 78%

흐림

4월 15일(수) 최고 68도 최저 45도

흐림

4월 16일(목) 최고 59도 최저 46도

4월 17일(금) 최고 63도 최저 53도

4월 15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주요 정책과 제로 추진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 령이 4월14일을‘남녀 임금평등의 날’ 로 선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특별 행정명 령을 통해 이같이 선포하고“모든 미국 민은 여성 노동력의 진정한 가치를 인 정해야 한다” 면서“남녀 임금 불평등 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이 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촉 구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여성 노 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78%에 불과하 다” 면서“특히 유색인종 여성 노동자 의 임금은 남성에 비해 더욱 열악하다” 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1963년 존 F. 케네디 대 통령 당시‘남녀 임금평등법’ 을 제정 했다. 당시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 노동자의 59%에 불과했다. 남성 노동 자가 1달러를 벌어들일 때 여성 노동자 는 59센트를 받는다는 얘기다. 그러다 남녀 간 임금 격차에 대한 가장 최근 통계가 집계된 2013년의 경 우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78% 까지 올랐으나 여전히 적잖은 격차가 있다. 다만, 미국 여성정책연구소의 자 료를 보면 2014년 들어 주급 기준으로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82.5%까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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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남녀 임금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 년 4월8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연방 정부 계약직원의 임금 차별 해소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78%에 불과하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오 바마 대통령은 14일 ‘4월14일은 남녀임 금 평등의 날’로 선포했다.

됐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에도 미국 인 구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2014년 미혼 여성의 임금은 기혼 남성 임금의 61%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남녀 간 임금격차는 소득이 높은 직업일수록 두드러졌다. 미국 경 제정책연구소의 집계를 보면 2014년 소득 상위 5% 이내의 직업군에서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남성의 79%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에 소득 하위 10% 직업 군에서 여성 임금은 남성의 91% 수준 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학력이 높을수록 남녀 간 임 금 격차도 컸다. 대학에 입학했으나 졸 업하지 못한 남성 노동자의 임금은 20 달러인 반면에 여성은 80% 수준인 16 달러였다. 대졸자의 경우 시간당 임금 이 남성은 33달러에 달했으나 여성은 78% 수준인 26달러에 머물렀다. 대학 원 졸업자의 시간당 임금은 남성은 44 달러까지 올랐으나 여성은 74% 수준

힐러리, 경제정책‘좌클릭?’여부 관심 “CEO 보수, 직원 300배” 정면 비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3일 대기업 최 고경영자(CEO)의 과도한 보수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소득불평등 문제에 대한 공세를 강 화하라는 민주당 내 진보세력의 요구 를 받아들여‘좌클릭’행보에 나선 것 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힐러리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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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인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 메일에서 평범한 가정들이 여전히 경 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CEO들 은 직원에 비해 평균 300배가 많은 연 봉을 받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진보 진영은 이 발언이 힐러리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중도적 경제정책 을 과감히 버리고 진보 노선을 추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로 받아

인 33달러에 그쳤다. 학력이 높은 직군 일수록 남녀 간 임금불평등 현상이 두 드러진 것이다. 미국에서는 3천300만명 가량이 최 저임금 이하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 가운데 62.4%는 여성이며, 특히 48.7%는 미혼 여성으로 분류됐 다. 이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지난해 7월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1기 백악관 에서 일하는 남녀 직원들 사이에도 13%가량 임금격차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회적 안전망의 강화를 주창한다. 하지만 아직은 힐러리의 경제정책 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지 않았다 는 점에서 진보진영의 호평이 시기상 들이면서 만족해하는 분위기다. 조라는 지적도 있다. 한때 뉴욕 주지사 대선 출마 동영상에 등장했던 자레 에 도전했던 제파이어 티치아웃은“현 드 밀라드는“진보진영의 압박이 분명 재로서는 (힐러리의 경제정책에 대해) 히 존재하는데 그것은 매우 훌륭한 것”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며“힐러리가 이 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득불평등에 대 런 이슈들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분명 한 이번 발언이 자신처럼 엘리자베스 히 밝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워런 상원의원의 경제정책을 수용하기 철강노조위원장인 레오 저러드도 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목소리에 힐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힐러리의) 리가 귀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짤막한 발표에 대해 판단을 하기 며“앞으로 전개될 신호라고 평가했다. 진보적 민주당원 에는 너무 이르다” 며 신중한 태도를 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워런 상원의원 상황을 지켜보겠다” 은 대형 은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사 보였다. <관련기사 A5면>

평화의 소녀상에 보며 눈물 훔치는 이용수 할머니

아베 방미 맞춰 규탄 시위 위안부 피해자 워싱턴 온다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 나와 증언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 수(87) 할머니가 오는 19일 워싱턴DC 를 방문한다고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워싱턴 정신대 대책위원회(회장 이 정실)의 초청으로 방미하는 이 할머니 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로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 방미기간 워싱턴DC에 체류할 예정 이다. 이 할머니는 방미기간 2007년 하원 위안부 결의안 통과의 주역인 마 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 원 등과 함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아 베 총리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기 자회견과 집회, 시위 등에 참석할 예정 이다. 이정실 회장은“이 할머니가 아 베 총리의 방미 기간에 맞춰 2주간 워

싱턴DC에 머물면서 과거사를 부정하 는 아베 총리를 규탄하고 상·하원 합 동연설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분명 히 사과하도록 촉구하는 활동을 벌일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할머니를 초청하는 워싱턴 정대위는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 트(WP)에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광고를 싣고자 7만5 천달러를 마련하기로 하고 온라인 (http://www.gofundme.com/comfortwo men)을 통해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재미한사회와 한국 내에서 아직 참여도가 높지 않아 모금실적이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뜻있는 개인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정대위 측은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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