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3, 2017
<제363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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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3일 월요일
“대학생들 힘 합쳐 美정치에 영향력 행사” ‘풀뿌리정치운동’서부 준비모임 24개대학교 52명 지혜 모았다 “미주 한인대학생들이 힘과 지혜를 합쳐 미국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자”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동찬) 는 1일, 2일 양일간 워싱턴주 시애틀에 서 미주한인대학생풀뿌리운동(KAGC U) 서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KAGC U는 시민참여센터가 2016년 초에 신설한 한인 대학생 시민교육 프로 그램으로,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오레건, 워싱턴,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등 총 5개주 24개 대학교 대표 학생 52명 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참여센터는 한 인 2세 대학생들의 시민참여의 중요성, 미주한인사회 역사 및 커뮤니티 현안을 교육했다. 참가학생들은 각자 교내에서 의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활동을 소개 했고, 현재 사교·문화 중심의 활동뿐만 아니라 시민참여활동의 중요성에 공감 하고, 시민참여센터의 지원을 통해 향후 적극적인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행사 첫날은, 시애틀 최초의 아 시안계 부시장인 김혜옥 부시장이 기조 연설을 맡아, 한인 이민자로서 본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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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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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AGC U 미 서부 컨퍼런스’ 에 참석한 5개주 24개 대학교 대표 52명의 한인대학생들.
경험을 공유하고 소수계의 적극적인 참 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특히“시애틀을 비롯 전국 대도
시권에는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지만, 인구수에 비해 목소리를 충분히 내지 못 하고 있다.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모
든 한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 여해야하며, 인종 문제 등 예민하고 어 려운 사회적인 질문에 고찰할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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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 전하며, 대학생들의 역할이 크다 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은 미주한인사회의 역사, 미주한인의 정체성, 최근 정세와 사회문 제, 유권자 등록 및 조직의 중요성에 대 해 양일간 학생들은 교육받고 열띤 논의 를 이어갔다. 시민참여센터는 4월 한달간 다수의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 정체성 교육, 정 치력 신장 및 시민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시민참여센터는 지난 2016년 전국 10 개의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 다양한 한 인학생단체와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2016년 여름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트럼프, 시진핑에“북핵”강공 “中이 해결 안하면 우리가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해결에 있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 기 위해‘최후통첩성’경고를 내놓은 것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파 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중국이 북한 을 압박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 (grand bargain)을 고려하겠느냐는 질 문에“내가 할 말은 이것뿐” 이라며 이같 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없이 일대 일로 북한과 맞불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전적으로 그렇다 (totally)” 라고 답했다. 이어“중국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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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에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고 우리를 도 와 북한 문제를 다룰지 말지 결정할 것” 이라며“만약 중국이 그렇게 한다면 중 국에 좋을 것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면 누구에게도 좋지 않을 것” 이라고 주 장했다. 그는 중국의 북핵 문제 해결을 촉구 하기 위한 미국의 유인책은‘무역’ 이라 며, 지금 미국은 중국과 불공정한 거래 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지금처럼 불공정한 거래를 하면 우리가 무역을 지속할 수 없다고 중국에 말할 것” 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중국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이 지 않는다면 중국의 도움 없이 미국 홀 로 북핵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사실상 중국을 향해‘양단간
에 선택’ 을 하라고 경고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강경한 발 언은 시 주석과의 첫 정상회담을 불과 나흘 남기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과 환율 분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도널드 트럼프대통령 서 중국을 거세게 비난해왔지만,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과 거래가 성사하 헤일리 대사는 ABC 방송에 출연해 기를 희망했다고 FT는 전했다. 그는“나 “북한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중 는 그(시 주석)와 중국에 깊은 존경심을 국이고, 중국도 그걸 안다” 면서“우리는 갖고 있다” 며“양국을 위해 매우 극적이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계속 가 고 좋은 일을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고 또 그러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그는 오는 6∼7일 플로리다 주(州) 팜 앞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 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예정된 도널 사가 이날 오전 약속이나 한 듯 중국의 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의 북핵 해결을 압박하고 나선 점도 심상치 제도 북핵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헤 않다. 미국 정부가 시 주석의 방미를 앞 일리 대사는“어떤 점에서 중국이 북한 두고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중국을 전방 을 규탄하는 의미로 단순히 말로만 하지 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말고 결정적인 행동(definitive actions)
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 자세한 내용 A4면 이와 관련, 백악관은 현재 북한 핵과 미사일을 현존하는 최고의 위협으로 여 기고 있으며, 국가안보회의(NSC)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착수한‘대북 정책 리 뷰’ 를 막 완료했다고 FT는 보도했다. NSC ‘2인자’인 캐슬린 T. 맥팔런 드 부보좌관은 FT와 인터뷰에서“북한 이 트럼프 정부 1기가 끝나기 전에 핵미 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을 것” 이라 며“북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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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GC U 전국행사에 전국 61개 대학 200여명의 한인학생이 참가하고, 2016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전국 600여명의 한 인학생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참여를 지 원했다. 올 7월24일부터 26일에는 수도 워싱 턴DC에서 제2회‘전국 미주 한인대학 생 컨퍼런스’ 를 개최하며, 참가 한인대 학생은 여행경비를 비롯한 참가비용을 지원받는다. 참가신청은 웹사이트 https://kagc.us/u 에서 접수하며, 선발 된 학생은 참가 자격을 부여받는다. △문의: 시민참여센터(718) 961-4117 info@kace.org
도 점점 커지고 있다” 고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세컨더리 제재’ (제3자 제재)를 통 해 북한과 거래하거나 관련이 있는 중국 기업들을 제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다.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중국 연구 원이자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 관 아시아 수석고문을 맡은 데니스 윌더 는“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돕 지 않으면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경고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려고 한 다” 고 FT에 전했다. 이어“그의 신호는 다음 단계가‘세 컨더리 제재’ 를 시작이라는 것이며, 트 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수입원인 북한 노 동력을 쓰지 말라고 중국을 압박할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