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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12일 네일협회 사무실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갖고 케네스 백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사진 제공=대 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한인 뉴욕주하원의원 한명 더 배출하자”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는

12일(화) 오후 7시 플러싱에 위치

한 네일협회 사무실에서 3월 월례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 뉴욕주하원의원 25

선거구에서 공화당으로 출마한

Kenneth Paek (한국명 백정호)

후보가 방문하여 지지를 당부했

다.

Kenneth Paek 후보는 해군 4 년 복무 후 경찰에 투신하여 올해 1월 은퇴한 40대 젊은층 이다.

케네스 백 후보 적극 지지하기로

Kenneth Paek 후보는“경단 협은 뉴욕을 움직이는 엔진같은 역할을 한다. 제가 뉴욕주 하원의 원에 당선돼, 강력계 근무경험으

로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공감하

며, 공공치안 문제를 해결하는것 에 방점을 둘 것.이다. hot line을

통해 언제든 전화 및 이메일을 열 어둘 것이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Kenneth Paek 후보는“미동 부지역에 50만명의 한인들이 살

13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열린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3월 월례회에서 (정면 오른쪽부터)박근실 회장, 고영섭 이사 장, 박종대 부회장 부부, 배두원 부회장, 강석희 전 회장,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100세), 홍성찬 전우(예비역 육군 중령), 정성조 전우 등 한국전쟁 영웅들이“6.25참전유공자회 파이팅!”을 외치며 자유 민주주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했다. [사진 제공=대한민국6.25 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례회…“건강하게 오래 사세요”서로 덕담

고 있는데, 10%~20%의 투표율로 는 어떤 정치인도 우리를 대변해 줄수 가 없을 것이다. 어느후보라 도, 어느정당이라도 투표해주기 를 바란다”고 투표참여를 강조했 다. 경단협은 케네스백 후보를 각 협회의 이사회 및 행사에 초청하 여 공약및 선거출마 의지를 표명 하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에 합의 하고, 11월 본선거 전 KCS 등에 서 대대적인 후원의밤을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웨체스터연합교회, 더나눔하우스 운영기금 3,280달러 전달

웨체스터연합교회(담임 전 구 목사)는 지난 주 미주 한인 노숙 인 비영리전문기관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에 쉘터운영 기금 3,280 달러를 전달했다.

더나눔하우스는 코로나19 이 후로 직업이 연결되지 않아 강제 퇴거를 당해 노숙자가 되고, 중독 과 정신장애 등의 이유로 취업이

불가능한 이들에게 의식주 문제

를 해결해주고 회복시켜 자립하 도록 돕고 있다.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 사는“더나눔하우스의 자체 건물

은 마련했지만 현재 25명이 입실

해 있는 쉘터의 운영을 위해 매달

지속적으로 바용이 들어가기 때 문에 어려움이 크다. 한인들이‘1 인 1구좌 20달러’후원 협력자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

다.

△쉘터 운영 1구좌 20달러 후

원 정보(Paytoorder: THE NANOOMHOUSE

P.O.Box580216 Flushing. NY11358

웨체스터연합교회는 지난 주 더나눔하우스에 쉘터운영기금 3,280 달러를 전달했다. 왼 쪽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 이사장 이광모 장로. [사진 제공=더 나눔하우스]

△문의: 718-683-8884

Zelle/PayPal:thenanoomhou se@gmail.com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 욕지회 3월 월례회가 13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열렸다. 박근실 회장은“함태현 동지 가 지난 2월20일 타계하여 22일 중앙장의사에서 장례식이 있었 다. 우중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에 게 화환과 국가유공자 사망시 영 구용 태극기를 전달했다. 또 황익 수 동지가 요양원에 있다가 플러

싱 병원으로 옮겼다. 말은 알아듣 는데 대화가 안된다. 병 문안 가 실 전우들께서 연락주시면 함께 가보도록 하겠다. 다음달 월례회 에서는 보훈처에서 받은‘제복의 영웅들’- 6.25 참전용사 새 유니 폼을 입고 패션쇼를 하자. 월례회 에 많이 참석하여 건강과 친목을 다지자”고 당부했다. 박근실 회장 은 전우들과 함께 올해 100세를

맞은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에 게“200세까지 사세요!”라고 축복 했는데 임회장은“이제 시작이 야!”하고 답해 환호와 박수를 받 았다. 전우들은 점심식사와 덕담 을 나누며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 한 발전과 서로의 건강을 기원했 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연락처: (646)318-7500 박근실 회장

K-가디언스, 봄맞이 풍성한 사은행사 실시

그리움 1세트($ 250) 사면 사은품($ 210) 선물

한국인들에게 딱 맞는 우수 화 잘픔 업체 K-가디언스는 새봄을 맞아 3월 한 달 동안 그리움 세트 를 구입히는 고객들에게 동성제 약과 공동개발한 150달러 상당의 탈모 방지 샴푸 풀리 샴푸와 2023 년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60달러 상당의 매직커버를 사은품으로 주는 특별 사은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매직커버는 연말에 품 절 현상으로 주문하고 기댜려야 하는 인기 상품이다. 완벽한 커버 력과 새롭게 만들어진 고급스런 페케이지에 기능까지 한층 업그 레이드되어 매직커버라는 이름으 로 새로이 선보이는 제품이다. 매직커버는 칙칙한 피부톤의 발란스를 잡아주고 검버섯 기미 등을 어느 화장품 보다 1.5배 이상 커버해주며 자외선 차단제 SF50+와 콜라겐 엣센스 등을 더 욱 강화하여 봄철 피부 톤업과 보 습효과에 탁월한 기능을 강화했 다. 거기다 밀키스(쿠션)이 아니 기 때문에 한듯 안한듯 자연스런 피부 톤과 반짝거리고 윤기나는 물광 피부를 체험 할 수 있는 기 능이 뛰어난 제품이다. 또 신상품

K-가디언스는 3월 한 달 동안 그리움 세트를 구입히는 고객들에게 동성제약과 공동개 발한 150달러 상당의 탈모 방지 샴푸 풀리 샴푸와 2023년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60달 러 상당의 매직커버를 사은품으로 주는 특별 사은행사를 실시한다. [사진 제공=K-가디

으로 염색을 샴푸로 할 수 있는 ‘이지 디와이 샴푸(Easy Dye Shampoo)’를 새로이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지 디와이 샴푸’는 샴푸를 바르고 5분~8분 정도 있으면 초 분에 따라서 자동으로 색깔이 짙

어지면서 자동으로 염색이 되는

편리한 기능성 샴푸이다. FDA에

등록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상품

이며 한통에 23-30번 정도 사용 할 수 있어 염색의 불편함과 경제 성도 뛰어난 제품이다. 천연재료

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두피와 모 발을 보호하며 염색에 필요했던 전형적인 독성물질 THB124가 전 혀 함유되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쓸 수 있다. K-가디언스는“새롭 게 맞이하는 봄철, 이제 K-가디 언스에서 화장품도 사고 푸짐한 사은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 놓치 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 K-가디언스 매장 위치 플러싱 노던 150스트리트

코리아 빌리지 1층

△ 문의 전화: 516-833-0333

A2 THURSDAY,MARCH 14, 2024 종합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한국문화원+링컨센터, 23일 K-PopDanceNight

23일(토) 링컨센터 아트리움에서… 무료/선착순 입장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

은 링컨센터와 공동주최로 <KPop Dance Night>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K-Pop Dance Night>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는 대표적인 K팝 프로그램으로, K 팝 애호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 구나 참여하여 즐기는 댄스 파티 형식으로 뉴요커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3일(토) 저녁 7시 30분,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 에서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22년차 한국 EDM 프로듀서이자

국제 투어 디제이,‘Moobek’또 는‘DJ Y U P’으로도 잘 알려진 유명 K팝 및 신규 앨범을 중심으 로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디제이 Moobek은 한국 언더

그라운드 클럽에서부터 경력을

쌓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월드 DJ 페스티벌”“펜타포트

<K팝 댄스 나잇>을 이끄는 한인 DJMoobek(왼쪽)과 댄서 LOBEL(오른쪽)

록 페스티벌”등 주요 페스티벌에 서 공연한 토종 실력파 디제이로, 2015년 도미하여 현재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예 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미국 유명 래퍼 솔자

“나는 성소수자”답변

보이 (Soulja Boy)와 함께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투어를 진 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번 <K-Pop Dance Night>에서는 전문 팝핀 댄서 ‘로벨(Lobel)’이 이끄는 K팝 하

이라이트 안무 강습 시간도 마련 된다. 유명 스트릿 댄서이자 안무 가인‘로벨(Lobel)’은 구겐하임 뮤지엄 휘트니 뮤지엄 링컨센터 등 뉴욕의 다양한 문화예술기관 에서 초청받아 공연한 것은 물론, “Ladies of Hip-Hop”, “Channel Flex”등 여러 유명 댄 스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BTS 등 유명 K팝 아이돌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 록 가르쳐줄 예정이다. <K-Pop Dance Night>의 관 람은 무료이나 선착순으로 입장 이 마감된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 원 웹사이트 (www koreanculture org) 및 페 이스북 (@KoreanCulturalCenter NY)과 인스타그램 (@kccn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한 효 실무관 212-759-9550 내선 210

미국인 7.6%… 10년 전보다 2배↑

갤럽 설문조사… Z세대는 5명 중 1명꼴, 여성 비율 더 높아

자신을 성소수자(LGBTQ+)로 인식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10년 전 대비 2배 이상으로 높 아졌다. 사진은 2021년 6월 워싱턴DC에 모인 성소수자 지지 시위대. 갤럽, 미국인 성 정체성 인식 비율 조사 결과. [그래픽 출처=갤럽(GALLUP) 홈페이지 제 공]

자신을 성소수자(LGBTQ+) 로 인식하는 미국인의 비율이 10 년 전 대비 2배 이상으로 높아졌 다고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3일 밝혔다.

갤럽이 지난해 18세 이상 미국 인 1만2천명을 전화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이성애자, 레 즈비언(L), 게이(G), 양성애자 (B), 트랜스젠더(T) 중 자신을 어 느 범주로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6%가 하나 이상의 LGBTQ+ 그룹에 속한다고 답했 다.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답한 응 답자는 85.6%였고, 6.8%는 응답 을 거부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의 정체성 을 LGBTQ+로 응답한 비율은 갤 럽의 2012년 첫 조사 때(3.5%)나 2013년의 3.6%와 비교해 2배 이상 으로 높아졌다. 2020년의 5.6%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성소수자 그룹을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양성애자라고 답한 비 율이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게이(1.4%), 레즈비언(1.2%), 트 랜스젠더(0.9%) 순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젊은 층에서 성 소수자 정체성을 드러낸 비율이 높았다. 특히 18∼26세인 Z세대는 5명 중 1명꼴(22.3%)로 자신이 성소 수자라고 밝혔다. 그 이전 세대의 같은 응답 비 율은 밀레니얼(27∼42세) 세대 9.8%, X세대(43∼58세) 4.5%, 베 이비부머 세대(59∼77세) 2.3% 등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자신을 성 소수자로 인식한 비율이 8.5%로, 남성(4.7%)의 2배에 가까웠다.

전체 여성 응답자 가운데 5.7% 가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2.0%는 레즈비언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에는 양성애자 (2.1%)와 게이(2.1%) 비율이 같 았다.

갤럽은“이런 세대별 차이와 추세는 앞으로 LGBTQ+ 정체성 을 드러내는 비율이 더 높아질 것 임을 시사한다”며“현재의 추세 가 지속된다면 미국 성인 중 LGBTQ+ 정체성을 지닌 비율이 향후 30년 이내에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CS신춘 음악회를 알리는 포스터.

‘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

KCS, 16일 신춘 음악회 연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명미)는 따뜻한 봄날 신춘 음악 회를 마련한다.

KCS는 16일(토) 오후 6시부터 KCS 베이사이드 본관(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 을 주제로 신춘 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나눔 하모니 오케스트 라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청소년

합창단 △테너 최호중 △메조 소 프라노 박경영 △베이스 심명지 성악가가 출연한다. KCS는“한인들이 많이 참석 하여 뉴욕에서 그리는 내 고향의 봄 을 주제로 한 이번 음악회에 서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며 고향 의 정취를 흠뻑 느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문의: 718-939-6137

천사는 언제 어디에든 있다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박춘자 할머니 월세 보증금 5천만원도 기부하고 떠나…“행복 주고 싶어”

김밥을 팔아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40년간 장애인을 위해 봉사해온 박춘자 할머니(95)가 마 지막까지 월세 보증금을 기부하 고 세상을 떠났다. 초록우산은 박 할머니가 지난 11일 세상을 떠나 며 생전 밝힌 뜻에 따라 살고 있 던 집의 보증금 5천만원을 기부했 다고 13일 밝혔다. 열 살 무렵 학 교를 중퇴한 할머니는 2008년“돈 이 없어 학업을 놓아야만 하는 아 이들을 돕고 싶다”며 매일 남한산 성 길목에서 등산객들에게 김밥 을 팔아 모은 3억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 박 할머니는 지적장애 인 11명을 집으로 데려와 친자식 처럼 돌보며 수녀원에 장애인 그 룹 홈 건립 기금 3억원을 전달하 기도 했다. 이후에도 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나눠야 한다”며 기부를 이어갔고 2021년 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LG 의인상을 받았다. 지난 2021 년엔 청와대 기부·나눔 단체 행

고(故) 박춘자 할머니 [사진 출처=초록우 산 제공.]

사에 초청받아 참석자들의 가슴 을 적신 사연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박 할머니는 홀아버지 밑에 서 자라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아 돈을 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그렇게 (번 돈으로) 먹 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 다고 한다.

종합 2024년 3월 14일(목요일) A3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독자시단 (詩壇)]

유별(有別)로 유지(維持)되어 동반(同伴) 하리라

곡천(谷泉) 박원희(朴元喜)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프라미스교회 장로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 … 신실(信實) 하신 주님 앞에 /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들림받아 쓰임 받으므로 / 오직 주님께만 영광(榮光)이 되게 하소서”

하늘에서 내리는‘비 가

사람 손에 들린‘비’가 되어 청결(淸潔)케 하시는 오묘하신 섭리(攝理)로라

창조주(創造主) 하나님이 만물(萬物)을 지으실 때 필요(必要) 따라 쓰임 받도록 지으시사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유존(有存)케 하셨나니

천태만상(千態萬象)으로 구분(區分) 하심으로

개성(個性) 따라 유효적절(有效適切)하게

사용(使用)상의 원인(原因)과 요인(要因) 되게 하시고

중복(重複)과 혼동(混同)이 나지 않고

순리(順理)와 질서(秩序)를 유지(維持)하며 제반사(諸般事)를 형통(亨通)케 하려 하심이로다

이해(理解)와 소통(疏通)으로 대조(對照)와 융합(融合)을 이루어 화합(和合)으로 일치(一致)가 되게 사심으로

신실(信實) 하신 주님 앞에

우리 모두 하나 되어 들림받아 쓰임 받으므로 오직 주님께만 영광(榮光)이 되게 하소서

전문가칼럼 독자한마당

기행문 로마에서 리스본까지 환상의 지중해 여행 ⑪

김성준

<희망보험 [Hope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 2월29일자 A10면에서 계속

◆ 2023년 11월 16일 목요일 (로마에서 리스본까지 환상의 지 중해 여행의 종점에서)

원래 Lisbon도착시간은 오전 7시였는데 Lisbon항구 항만 항 해사들의 파업으로 우리 호텔배 는 2시간 정도 연착되었다. 그래 서 오후 4시 50분 뉴욕 JFK행 PortugalAir비행시간에 맞추어 계획한 Lisbon시내관광에 차질 이 생겼다. 여하간, 지난 열흘간 생활한 호텔배에서 내린 우리는 호텔배 직원들이 가져다놓은 짐가방을 찾자마자, 항구의 출구 밖에서 기 다리는, 우리의 가이드 Gene이 온라인으로 예약한, 여행사에서 나온 미니버스와 가이드를 만났 다. 관광시간이 2시간이나 줄어들 었으므로, 관광 가이드는 바로 눈 앞에 정박한 우리 호텔배가 보이 는 항구의 주위를 돌아보는 압축 관광을 시작했다. 관광 가이드는, 우리 호텔배가 부두에 접근할 때까지 2시간 동안 항구밖에서 빙글빙글 선회할 때 바라보이던 곳을, 여기저기 설명 하며 우리를 데리고 다녔다. 가장 인상적인 조형물은 리스 본 항구 광장에 설치된 발견기념 비(Padraodos Descobrimentos)와 그 앞마당에 그려진 500년 전 탐험가들이 쓰던 세계 항해지도였다. 그 지도에 우리나라 한반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신기했다. 중 국 마카오에 1514가 적혀있고, 일 본에 1541이 적혀있었다. 포르투 갈 탐험배가 1514년에 마카오에,

1541년에 일본까지 도달했다는 뜻일 것이다. 이 때 우리나라는 어떠했을까?… 부질없는 사색당 파 싸움으로 허송세월 하고 있을 때… 그러다가 1592년에 임진왜 란이 일어났으니까 … 은 월드컵 축구대회 때마다 자 주 듣던 축구 잘하는 나라 이름이 고, 지구는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갈릴레오의 지동설로 유 럽사회가 술렁이던 중세기에, 탐 험가들이 판치던 왕년의 영국, 스 페인 등과 더불어 온 지구를 누비 며 노략질하던, 그 시대에 잘 나 가던 나라였다. 남미의 큰 나라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사용하 고, 중국의 마카오도 한 때 포르 투갈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이 그 것을 입증하는 역사적 사실일 것 이다. 그러나 지금은 유럽에서 아 주 잘 사는 나라는 아닌 것 같아 보였다.

뉴욕행 오후 4시 50분발 비행 시간에 맞춰, 관광 가이드는 오후 1시 50분경 우리 일행을 Lisbon 공항에 데려다 주었다. 복잡한 출 국 절차를 밟으며 비행기 활주로 입구로 나아갔다. 1960년대 한국 의 김포공항에서 처럼, 공항내 버 스로, 활주로 근처에서 방금 도착 해서 기내청소를 하고 있는, 비행 기까지 탑승자들을 실어날랐다. 한국의 인천공항에 비교할 수 없 는 한참 후진국이었다. 여하간, 예정대로 약 8시간 후 뉴욕시간 저녁 8시경 우리는 그리운 고향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동행자가 좋아야 하고, 짐이 가벼워야 하고, 돌아올 집이 있어 야 한다”는 좋은 여행의 3가지 조 건이 딱 들어맞는 환상의 지중해 여행이었다. 이 환상의 여행을 처 음부터 끝까지 준비하고 인도해 준 Gene & Grace 부부, 매일 아 침 모닝콜을 해주고 호텔배를 나 가서 다시 들어올 때까지, 항상 뒤에 처진 사람이 없도록 보살펴 준 Jose Um, 서로서로 배려하며 민폐 안끼치려고 애쓴 동행자 여 러분들에게 감사한다. 끝으로, 저녁식사 때마다 제각 기 개성있는 멋있는 의상을 입고 나타나서, 호텔배의 화려하고 고 급스러운 분위기에 어울리는, 축 제분위기를 만들어준 인생의 멋 을 아는 동행자 여러분들에게 존 경과 감사를 드리면서 이 여행기 를 마무리 한다.

우리 호텔배가 부두에 접근할 때까지 2시간 동안 항구밖에서 빙글빙글 선회할 때 바라 보이던 곳을, 여기저기 설명하며 우리를 데리고 다녔다. 포르투갈은 잘 사는 나라는 아 닌 것 같았다. 포르투갈 옛 영화를 말해주는 웅장한 성당

내일은 기약이 없으니 오늘을 만끽하라. 시간을 내라. Carpe Diem! 인생은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끝]

즐겁고 긴 여행의 끝. 리스본 거리를 배경으로 마지막 기념촬영을 했다.

A10 THURSDAY, MARCH 14, 2024 뉴욕일보 THE KOREAN NEW YORK DAILY
이태리 로마에서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환상의 지중해 여행[11/03/2023~11/16/2023]
포르투갈 옛 영화를 말해주는 웅장한 성당
A11 2024년 3월 14일(목요일)
A12 THURSDAY, MARCH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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