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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2, 2015

<제300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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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2일 목요일

세계여성의 날 계기‘일본군 위안부 문제’부각 휴먼라이츠 나우“전쟁범죄·인권침해 다시 없게 후세교육” 일본 극우단체는 뉴욕서“위안부는 매춘부”망발로 눈살 ‘세계 여성의 날’ (3월8일)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또다시 국제사회 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유엔본부가 있는 뉴 욕과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 등지에 서 일본내 진보·보수 성향의 단체들이 잇따라 위안부 관련 행사를 열거나 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먼저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둔 국제 비 정부기구(NGO)인‘휴먼라이츠 나우’ 는 9일 맨해튼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위안부의 진실과 정의’ 라는 제목 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뉴욕 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개막한‘여성 지 위에 관한 NGO 회의’ 의 부대행사다. 대만에서 피해자 지원사업을 벌이는 강수화‘타이베이 여성구조재단’사무 국장도“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후세대에 교육시키 는 것은 물론 세계 각국에도 분명히 인 식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뉴욕일보 3월10일자 A1면-‘일본군 위안부 실상 전세계가 알아야 한다’제하 기사 참조] 휴먼라이츠 나우는 12일에는 워싱턴 DC에서 군 위안부 진실을 알리려는 세 미나를 연다. 이에 맞서 일본의 보수·우익 단체 도 9일 맨해튼에서 발표회를 열어“군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었다” 면서“위 안부는 돈을 벌려는 매춘부였다” 고억 지 주장을 펼쳤다. 회견을 주관한 단체는 캘리포니아 주 위안부 소녀상 철거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는 등 망신을 당한‘역사의 진실 을 추구하는 글로벌연합’ 이다.

이 단체는 이날‘한국과 섹스산업’ 이 라는 발표를 통해 1960년대 한국이 유엔 군과 미군 주둔을 위해 여성을 동원했다 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일본 시민·사회 단체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한국 정부에서는 김희정 여성가 족부 장관이 역시 같은 날 유엔에서 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했다. 김 장관은 제5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 회(CSW) 전체회의에 한국대표로 나와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동원된 위안부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 여성·아동에 대한 폭력이 발생하고 있 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과거의 잘못 을 정확히 규명해 다시는 비극적인 역사 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세대를 교육시 켜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 다” 고 제안했다.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에서 한국 정부 대표가 군 위안부 문제 를 거론한 것은 김 장관이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일본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아사히신문 주최 강연에서“독일은 과거(역사)와 정 면으로 마주했다”며 일본 정부에 우회 적으로 과거사 직시를 주문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와의 정상회담 뒤 기자회견에서“과거 총괄(정리)은 (전쟁 가해국과 피해국 간) 화해를 위한 전제”라고 강조해 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뉴욕일보 3월11일자 A1면-‘군위안부 문제 제대로 해결을’제하 기사, A9면‘독일 언론, 일본서 할 말 다한 메르켈에 ‘노련했다’’제하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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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여성운동가 30명 “걸어서 DMZ 횡단 희망” 남북 당국 승인 기다려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11일 시민참여센터의 안내로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청사 앞‘정 의의 광장’에 있는‘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헌화했다.

한국 여성부장관·여성의원 3명, 위안부기림비에 헌화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은 11일 시민참여센터의 안내로 뉴저지 버겐 카운티 법원 청사 앞‘정의의 광장’ 에 있는‘위안부 기림비’ 를 방문, 헌 화한 후“더 많은 시민들이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여 일본군 강제 위 안부 문제에 대해서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힘써줄 것” 을 당부했다. 이후 김희정 장관은 시민참여센 터 뉴저지 사무실을 방문하여, 위안

‘역대회장단협의회 임시총회 소집 요구권’싸고 이견

회칙위“있다”vs민승기 회장“없다”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위원장 민경 대한 뉴욕한인회장의 권한’ 및‘회장과 원)는 10일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 이사장 탄핵에 따른 이사회 소집’ 에대 회(회장 김석주)가 질의한‘9일 현재 역 한 유권해석에 나섰다. 대회장단협의회로 접수된 323장의 임시 회칙위원회는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총회 소집요구서에 의한 총회소집 가능 “8일 후보자 연설회에서 민승기 회장이 여부’와‘뉴욕한인회관의 장기리스에 밝힌 뉴욕한인회관의‘장기 리스’ 에대

3월 12일(목) 최고 47도 최저 34도

한 견해 피력에 대해 2년 임기의 회장의 권한으로‘회관매각에 준하는 장기 리 스 계약’ 체결이 가능한 지?” 라는 질문한 데 대한 답변에서“23대 주명룡 뉴욕한 인회장(1994.5.1~1995.5.30) 당시 15년의 장기 리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인사

부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토론하 고 민간외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임 에 감사함을 표했다. 또 10일에는 한 국국회 여성의원 3명(류지영, 황인 자, 남윤인순)이 시민참여센터 뉴저 지 사무실과 버겐카운티 위안부 기 림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위안부 기 림비에 대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퀸즈 칼리지 의 김지민 교수도 함께 했다.

회의 비난을 받았었다” 며“15년 이상의 장기 리스계약 체결은 회관 매각에 준하 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고 해석했 다. 또 역대회장단협의회의“뉴욕한인회 정회원 150명 이상의 요청이 있으면 반 드시 총회를 소집해야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의에 대해 회칙위원회는“회장 과 이사장에 대한‘탄핵’ 이 의안인 총회 개최 요구라면 탄핵대상인 회장이 의장 직을 수행할 수 없고 수석부회장도 공석 <3면에 계속·임창규 기자> 이므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비무장지대 (DMZ) 도보횡단을 추진 중인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11일 “우리는 걸어서 DMZ를 횡단하기 희망 한다” 며 남·북한 정부 당국에 승인을 촉구했다. 스타이넘을 비롯한‘위민 크로스 디 엠지(Women Cross DMZ)’회원들은 미국의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 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자인 북아일랜드의 메어리드 매과이어 남한과 북한을 가로막은 DMZ를 걸어 와 2011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라이 서 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리아의 리마 보위 등도 참가할 계획 회견에는 스타이넘 외에도 월트 디 이다. 즈니의 손녀인 미국 영화제작자 애비게 행사 승인과 관련해 크리스틴 안은 일 디즈니, 미국의 퇴역 육군대령인 앤 “DMZ를 지키는 유엔군사령부는 한국 라이트, 수지 김 미국 럿거스대 교수, 정 정부의 동의를 전제로 잠정 승인했으 책분석가로 이 행사를 기획한 크리스틴 며, 북한은 원칙적인 승인 방침 아래 여 안, 정현경 유니언신학대 교수 등이 참 건이 성숙하면 최종 허락하겠다는 입 석했다. 이들은 오늘 5월24일 12개국의 장” 이라면서“아직 한국정부는 공식적 여성운동가 30명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인 언급이 없다” 고 말했다.

DMZ를 걸어서 넘는 구상을 추진 중이 이들은 승인이 나지 않으면 어떻게 다. 현재 한국정부, 북한정부, 그리고 비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13년 무장지대를 지키는 유엔군사령부의 승 뉴질랜드인 5명이, 지난해에 한국계 러 인을 기다리고 있다. 시아인 32명이 승인을 받아 DMZ를 통 이날 기자회견에서 스타이넘은“인 과했던 것을 언급하며 기대를 내비쳤 류를 가로막은 가장 상징적인 시설이 다. 이들은 또 현재 한반도는 휴전 중이 DMZ” 라면서“DMZ를 걸어서 넘는 것 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나서 평화협정을 이 나에게는 너무너무 중요하다” 고 강 맺어 전쟁상황을 끝내도록 반기문 유엔 조했다. 사무총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한반도 여성 평화걷기’ 로 이름붙여 이 나서 줄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진 이 행사에는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 운동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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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MARCH 12, 2015

뉴욕일보 게 시 판 ◆ 정토불교대학, 2015년 봄 신입생 모집 뉴욕정토회가 법륜스님의 영상 강좌로 진행하는 정토불교대학 2015년 봄 신입생 모집을 모집한다. 오리엔테이션은 19일(목), 입학식 은 26일(목)이며, 시간은 모두 오후 7시30분이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실천적 불교사상, 부처님의 일생, 근본불교, 불교변천사, 특강 4회, 수 련 등으로 구성됐다. 입학금은 200 달러며,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바른 불교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 △입학 신청 및 문의: 뉴욕정토 법당(718-461-2486), 뉴저지 정토 법당(201-224-3834)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가‘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무효’결정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영길 회칙위 원회 위원, 민경원 회칙위원장, 이석우 위원(왼쪽부터)

“선관위, 수차례 회칙·규정 잘못 적용 한인단체장들이 모여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의 난맥상에 대한 대책회의에 나섰다.

“원상으로 회복해야”vs“결과 수용해야” 정토불교대학, 봄 신입생 모집 포스터.

◆ 뉴욕한인봉사센터, 16일 무료 B형 간염 검진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16일 (월) 오전 10시~오후 1시 플러싱 KCS 본관(35-56 159 St. Flushing, NY 11358)에서 무료 B형 간염 검진 행사를 갖는다. 이날 간염 검진 뿐 만 아니라 당뇨 상담, BMI 측정(비 만 검사), 혈압측정 등이 함께 이뤄 진다. KCS 측은“한인에게 간경화, 간암의 주원인은 바로 B형 간염 바 이러스고,“항체가 있는지 잘 몰라 요” “한 번인가...주사를 맞긴 맞았 는데...” “간염 검사 해 본적 없어 요..” “어머니가 간약을 드신다고 하 긴 했어요..” “배우자가 간염환자예 요”등 많은 이들이 본인의 면역 또 16일 무료 B형 간염 검진 안내서 는 감염여부를 모른다” 며,“B형 간 염을 퇴치하고자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여” 를 당부했다. △문의: 사라 김(212-463-9685(내선 202), 201-658-6068)

◆ 뉴욕한인간호사협회, 21일 정기총회 뉴욕한인간호사협회(회장 조명숙)가 21일(토) 오전 9시~오후 1시 플 러싱 병원(45-00 Parsons Blvd, NY, NY 11355) 보드 룸에서 제 34회 정 기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18대 회장단을 선출한다.

◆ 뉴저지 AWCA 가정상담소, 25일 무료 법률상담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AWCA 가정상담소가 25일(수) 강지나 변호사 (가정법, 상법, 상해)와 노창균 변호사(이민법, 민법)를 초청, 무료 법률상 담을 실시한다. 법률상담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30분간 일대일로 진 행된다. △문의 및 예약: 201-862-1116

의류협 회장에 엄수흠씨 추대 대뉴욕지구의류산업협회 제 21대 회장 에 엄수흠 전 이사장이 추대됐다.

10일 협회는“2월 27일 회칙 제 8장 27 조, 28조, 29조에 의거, 제 21대 회장 추대 위원회(추대위원장 박치근)를 소집, 엄수 흠 전 이사장을 21대 협회장으로 추대됐 다” 고 밝혔다.

전·현직 한인단체장 30여명,‘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논의 “불법선거는 원상으로 회복해야” VS“결과 수용하고 혼란방지 노력해 야” 11일 플러싱 금강산에서는 30여명의 한인 단체장들이 모여 선거 초기부터 ‘난맥상’ 을 보여 온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회의에 앞서 진행자로 나선 김영진 건설협회장은“오늘 회의에 참석한 우 리에게 어떤 법적인 결정권이 있는 것 은 아니다. 다만 일각에서 현재 진행 중 인 총회 소집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 고 한인동포의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고 밝혔다. 이상호 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은“34 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 게 된 것은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선거 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를 극 도의 분열로 몰아간 이번 선거는 원천 적으로 무효이며 원상복귀 해 선의의 경쟁을 치룰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주장 했다. 김영윤 호남향우회장은“한인사회 를 분열로 몰아넣고 한인회장이 되어 무슨 일을 할 수 있는 지 궁금하다. 한인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당사자들은 책임 을 통감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군 전 청과협회장은“오랜 기간

한인사회에서 떠나 있었다. 작금의 상 황을 지켜보면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인지가 있었다면)후보등록 이전에 해당 후보에 알려야 했다. 후보등록을 받고서 자격 을 박탈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노명섭 재향군인회장은“현직 회장 에 대한‘탄핵’ 논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탄핵’ 이 이뤄진다고 해도 당사자 가 수긍할 수 있는 법적조치가 병행되 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 확실 한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고 말했다. 강병국 커네티컷한인회장은“선거 는 이미 끝났다. 이제 남은 것은 50만 한 인동포들에게 가장 피해가 없는 방향으 로 정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동포사 회의 혼란이 있는 부분은 후보자 당사 자들이 독대해 해결하는 것이 어떻겠는 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 하지 않도록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라 고 말했다. 김영진 건설협회장은“오늘 회의 결 과를 정리해 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대한 입장에 대한 각 단체장 명의의 성 명을 발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임창규 기자>

“한인 학부모 우울증 심각” 학부모협회,“가족과 주위에 도움 청해야”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 희, 라정미)가 한인 학부모들의 우울증 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11일“최근 부쩍 우울증을 호 소하는 한인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들과 상담 요청이 많다” 며,“이는 계절적 요 인과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따른 외로 움, 상실감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에 협회는 뉴욕시 공립학교 봄방 학이 시작되는 4월3일 때를 맞춰 자녀들 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녀 올 것을 권장했다. 또 본인이 우울하다 는 것을 남편을 비롯한 가족들에게 알 려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34대 회장 선거는‘무효’라고 결정”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 기자회견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위원장 민 회칙위원회는“ ‘운영규정의 내용변 경원)는 11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기자 경(개정)’ 을 우려해 뉴욕한인회에 (이 회견을 갖고‘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사회에서 의결될) 운영규정과 시행세칙 는 무효라고 결정했다’ 고 발표했다. 제출을 이사회 개최일인 1월21일 부터 5 회칙위원회는“34대 뉴욕한인회장 차례에 걸쳐 요구했으나 (뉴욕한인회 선관위(위원장 이승렬)의 회칙위반 사 는)‘운영규정 내용의 보안’ 을 이유로 례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언론을 통해 이사회 의결 직전까지 회칙위원회에 제 공지해 왔으나 (선관위가)아무런 시정 출하지 않았다” 며 개정권한 없이 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회장 당선을 공고 개정한 것은 뉴욕한인회칙 38조 4항‘회 함으로써 당선공고를 포함한 모든 결정 칙위원회에 의한 운영규정의 개정’조 을 무효화 했으며 그에 따른 책임은 선 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거관리위원회에 있다” 고 주장했다. 선관위의 뉴욕한인회칙 38조 5항 회칙위원회는 선관위의 회칙 위반내 ‘유권해석’ 조항의 정면 위반 행위에 대 용에 대해“△후보자격박탈에 적용한 해서 회칙위원회는“34대 선관위 운영 사전선거운동금지 조항의 부적법한 개 규정 62조‘유권해석’△1항‘본 규정에 정과 적용된 운영규정은 효력을 상실한 포함되지 아니한 사항은 일반관례에 준 것 △뉴욕한인회칙 38조 5항‘유권해 한다’△2항 ’ 본 규정의 해석과 적용은 석’ 조항을 정면 위반했음에도 선거행위 선관위의 판단에 따른다’ 는 조항이 뉴 를 계속했다” 고 주장했다. 욕한인회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회칙 이날 회칙위원회는 선관위가‘회장 위원장이 알렸음에도 이사장이 강행해 후보 자격박탈’ 의 근거로 제시한 운영 선관위 임의유권해석에 의해 후보자격 규정 7장 44조 ’ 사전선거운동 금지’ 조 을 박탈했다” 고 주장했다. 항에 수록된‘기한의 제한없이 선거운 이날 회칙위원회의 이같은 기자회견 동을 허용할 경우…(중략)…이를 위반 발표 내용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뉴욕 할 경우에는 입후보자의 자격이 박탈된 한인회칙에 회칙위원회가 선거 자체를 다’ 는 조항에 대해“사전선거운동 금지 무효라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기한을 무한으로 변경한 신 운영규정 44 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조는 현 선관위에서 개정하여 (1월25일 회칙위원회는 선관위의 규정 해석과 집 에 있었던)개정일 전 후보자의 행위를 행이 회칙과 부합하느냐, 아니냐를 판 소급해 2월20일 적용했다. 이는 지난 33 단하는 선에 그치는 것이지, 선거 자체 대 회장선거 당시 선관위 운영규정 7장 가 무효다, 아니다를 결정하는 권한이 44조‘사전선거운동 금지’에 명시된 있는 지 궁금하다” 는 반응을 보이기도 ‘입후보등록서류 교부 시작일 부터 기 했다. 호추첨이 끝난 후 첫 일요일 까지를 선 11일 개최된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 거운동 금지기간으로 정한다’ 는 규정과 발표에 참여한 위원은 민경원 회칙위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 주장했다. 장, 김영길 위원, 이석우 위원으로 임종 33대 선관위 운영규정을 개정한 34 구 위원은 불참했다. <임창규 기자> 대 운영규정은“뉴욕한인회칙 38조‘회 칙위원회’△3항 각 기구의 운영규정 및 세칙이 회칙에 위배되는지의 여부를 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단한다 △4항 회칙, 운영규정의 제정안 또는 개정안을 작성한다 △5항 회칙, 운 12일 가정상담소 방문 영규정의 각 조항에 대한 유권해석을 한다” 는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회칙위 뉴욕을 방문 중인 김희정 여성가족 원회는 주장했다. 부 장관이 12일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를 방문한 다. 이번 방문은 뉴 욕 한인사회에서 가정폭력, 성폭력 으로 고통 받는 피 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 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 기 위해 마련된다.

종합

2015년 3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땅콩회항’女승무원, 뉴욕서 조현아 부사장 소송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땅콩 해 밝혔다. 변호인 측은 대한항공이 조 회항’사건 때 자신에게 마카다미아를 전 부사장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서비스했던 여자 승무원으로부터 뉴욕 위해 김씨에게 거짓 진술을 하고 조 전 부사장과 화해하는 장면을 연출할 것을 에서 소송을 당했다.

10일 AP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면 대한항공 승무원 김도희씨는 이날 뉴 대한항공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욕주 최고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 “소장을 아직 받지 않아 언급할 것이 없 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다” 고 반응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5일 뉴욕 했다. 김씨는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조 전 부 JFK공항에서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가 사장이 기내에서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 져온 김씨의 서비스 방식이 매뉴얼과 다 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르다며 이륙 직전의 비행기를 탑승 게이 그는 이번 일로 정신적 고통 등의 큰 트로 되돌리고 기내 서비스 책임자인 박 피해를 당했다고 변호인 측은 성명을 통 창진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서울 서부지방법원 에서 항공기 항로변경죄 등으로 징역 1 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조 전 부사장의 항공기안전운항저해 폭행 혐 의도 인정했다. 현재 병가 중인 김씨는 지난달 재판 에서 회사 측이 교수직을 주겠다며 회유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조 전 부사장의 진성성 없는 사과를 받을 생각 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박 사무 장으로부터도 추가 소송을 당할 가능성 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 사무장은 다음달 10일까지 병가를 연장한 상태다.

김현정 민권센터 권익옹호 매니저가 11일 뉴욕 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욕시의 공정한 조 닝 변경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주거권리 옹호단체들, 공정한 조닝 변경 촉구 이라고 말했다. 김씨가‘땅콩 회항’사건 발생지인 뉴욕주의 법원에 소장을 냈지만 실제로 재판이 현지에서 이뤄질지는 확실하지 정신적피해 보상 수준, 미국이 유리 않다. 하 변호사는“사건이 뉴욕에서 있 었다고 해도 피고 측이 당사자가 모두 징벌적 손해배상 인정 여부도 쟁점 한국에 있다면서 한국에서 재판받기를 요구하면‘불편한 법정의 원칙’ 에 따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마 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 이라면서“한국 미국 법원이 한국 법원으로 이송할 수도 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김도희 승무원 에서 몇백만원 밖에 못 받을 것도 미국 있다” 고 설명했다. 그는“조 전 부사장 이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한국 에선 몇십만달러(수억원)는 받을 수도 이 미국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거나 미국 고 말했다. 에 거주했던 적이 있으면 재판을 미국에 이 아닌 미국에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있다” 함에 따라 그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 AP,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김씨의 서 할 가능성이 크다” 면서“부동산 소유 리고 있다. 변호인 측은 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 여부 등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사안” 먼저 김 승무원측이 소송 제기지역 으며 승무원 경력과 사회적 평판 측면에 이라고 말했다. 으로 미국을 택한 것은 미국 법원이 한 서도 피해를 보는 등 손해가 막심하다고 김씨의 변호인은 조 전 부사장과 대 국 법원보다 정신적 피해 등에 대해 많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미국에 있 한항공이 손해배상을 위한 협의에 나서 은 금액을 보상하게 하기 때문으로 보인 지만 한국에는 없는 제도인 징벌적 손해 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송이 제 다. 배상까지 요구했다. 김씨 측은 소장에 기된 이상 조 전 부사장과 회사는 김씨 하종선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11일 구체적인 금액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측과 합의를 시도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한국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하 변호사는“이번 사건은 징벌적 대 보인다. 김씨는 허위 진술의 대가로 회사로 액이 적기 때문에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 상이 인정될 수 있을지도 쟁점이 될 것”

뉴욕법원에 손배소 제기한 까닭은?

부터 교수직을 제안받았다는 의혹 때문 에 따가운 비난을 받았으며 이름과 얼굴 까지 인터넷에 공개됐다. 그는 지난 1월 법정에 출석해 교수직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했다면서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사 과를 받을 뜻도 없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씨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계속 승 무원으로 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 소송을 통해 합의금을 받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12월5일 일 어난‘땅콩 회항’사건 이후 병가 중이 다. 한편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한 뒤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도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제기된다. 김씨와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이 형사재판 중에 낸 각각 1 억원의 공탁금을 찾아가지 않았다. 사건 이후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한 박 사무장은 지난달 초 업무에 복귀했다 가 5일만에 다시 병가를 내고 쉬고 있다.

‘역대회장단협의회 임시총회 소집 요구권’싸고 이견

회칙위“있다”vs 민승기 회장“없다”

중국에 등장한‘짝퉁’애플 워치.‘디지털 크라운’버튼과 4개 센서를 갖추는 등 겉보기에 진짜 애플 워치와 다르지 않다. 그러나 가격은 250위안~500위안. 애플 워치의 가장 싼 제품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신제품‘애플 워치’공개되자마자 중국서 벌써‘짝퉁’헐값에 시판 애플의 신제품‘애플 워치’ 가 공개 되자마자 중국에서‘짝퉁’애플 워치들 이 먼저 시판에 들어갔다.

11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타 오바오(淘寶)’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애플 워치 짝퉁들 이 등장했다. 애플 워치의 특징적인‘디지털 크라 운(화면 크기 조절 기능)’버튼과 4개 센서를 갖추는 등 겉보기에 진짜 애플 워치와 다르지 않다. 가격은 250위안(약 4만원)에서 500위 안(약 9만원). 애플 워치의 가장 싼 제품 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브랜드 표시 도 대부분 없다. 다만 한 판매자는“200위안 짜리 제 품을 아직 시판 안된 3천위안짜리‘애플 워치’ 와 비교하려면 이 시계는 당신 게 아니다. 진짜 애플 워치인지 우리에게 묻지 말라” 며 짝퉁임을 알린다. 짝퉁들이 확산되는 것이 애플 워치

가 중국시장에서 아이폰의 뒤를 이어 성공하기를 바라는 애플에는 도움이 되 지 않을 것이다. 애플은 지난 9일 애플 워치를 공개하면서 중국에서 새로 문을 여는 애플 스토어 모습을 담은 동영상 을 상영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 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짝퉁 판매를 방조했다고 알 리바바를 비난한 이후 전자상거래에 대 한 규제와 감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면에 이어서>대표성을 가진 임원 이 없다. 따라서 과거 뉴욕한인회를 이 끌어 왔던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총회소 집과 진행의 권한이 있다” 고 해석했다. “회칙 제82조 1항과 2항에 따르면 회 장과 이사장의 탄핵을 위해 필요한 이 사의 정족수가 47명이다. 그러나 현재 23명의 이사가 재직 중인데 이사회 소집 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역대회장 단협의회의 질의에 대해 회칙위원회는 “회칙 제15조 2항에 따르면 임시총회 소 집요건이 갖춰진 경우에는 반드시 소집 되도록 돼 있다. (이사회 구성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이사회 경유를 생략하고 최고의결기구인 총회를 소집해 회원들 이 의안을 처리할 수 있다” 고 답변했다. 민승기 회장은 뉴욕한인회관 장기리 스 계약에 대한 한인사회의 우려에 대 해“후보자연설회에서 밝힌대로 뉴욕한 인회관을 매각할 생각도 없고 매각할 수도 없다. 뉴욕한인회관 건물 임대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하자는 제안 정도가 곡해된 것 아닌가 생각한 다” 고 밝혔다. ‘역대회장단에 총회 소집과 진행의 권한이 있다’는 회칙위원회의 해석에 대해 민 회장은“회칙에 의해 뉴욕한인 회 정회원들이 총회 소집을 요구할 수 있고 총회 소집은 뉴욕한인회장에게 요 청돼야 한다고 회칙에 명시돼 있다. 회 칙위원장의 유권해석 발표는 사견에 불 과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민 회장은“역대회장단은 회장에 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17일 아이패드 초보 강좌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아시안부서가 17일(화) 유나이티드헬스케어 퀸즈사무 실(136-02 Roosevelt Avenue, Flushing, NY 11354, 7번 전철 두엔리드 약국 옆)에서 아이패드(iPad) 사용법 초보 강좌를 연다. 한 시간 동안 진행되

는 이 강좌에는 아이패드 작동법부터 프로그램 활용법까지 기기에 대한 기초 를 다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주 최측은 자리가 한정돼 있으므로 사전 빨리 예약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어 고객 서비스: 1-888-201-4746

해 자문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총회 소 집의 권한을 가질 수 없는 역대회장단 이 총회를 소집한다면 회칙을 위배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뉴욕한인회칙 해 석’ 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뉴욕 한인회와 역대회장단협의회의 추후 행 보가 주목되고 있다.

민권센터와 주택개발연합(ANHD), CASA 등 뉴욕시 일원의 주거 권리 옹 호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은 11일 뉴욕 시 청 앞에서 공정한 조닝 변경을 촉구하 는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들은“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정부가 서민용 주택 건설의 일환으로 플러싱 서쪽 지역을 포함한 뉴욕시 일 원 15개 지역에서 추진하는 조닝 변경이 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기존 거주민들

의 주거권리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추진 돼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서 연설한 김현정 민권센 터 권익옹호 매니저는“이민자가 다수 인 퀸즈지역의 거주민들은 이미 높은 임대료 부담에 신음하고 있다. 조닝 변 경은 추진과정에서 반드시 지역사회 주 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한다. 지역사 회 사업체들과 서민주택을 상실하는 결 과를 초래해선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시민 리더십 성장 돕는다” KALCA, 20일 창립 15주년 자선 갈라 디너 재미한인시민연대(The Korean American League for Civic Action, KALCA)가 20일(금) 뉴욕시 예일클럽 에서‘시민 리더십을 위한 투자’ 라는 주 제로 창립 15주년 기념 자선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오랜 기 간 KALCA에 몸 담으며 아시아계 미 국인 커뮤니티에 헌신한 그레이스맹 연 방하원의원과 돈 H. 류 제록스사 부사 장에 각각‘2015 KALCA 공공 서비스 및 리더십’ 상과‘2015 KALCA 사회봉 사 및 리더십 상’ 을 수여한다.

KALCA는 시민 리더십을 양성한다 는 목표 아래 2000년에 설립됐고 아시아 계 미국인들의 시민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공익 대학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있다. 이번 자선행사를 통해 모인 기금은 2015년 KALCA 대학 인턴십 프로그램

을 위한 자금 마련에도 쓰여진다. 역대 인턴들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 빌 드블라지 오 뉴욕시장 집무실에서 일 했었다.

12일‘충청인의 밤’ 충청도향우회 미동부충청도향우회(이사장 진신 범, 회장 곽우천)가 12일(목) 오후 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2015 년 충청인의 밤’행사를 개최한다. 이 번 행사에는 특히 충남지역 정치인들 이 참석해, 고향의 발전상 등 고국 소식 을 직접 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의: 516-477-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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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롱아일랜드한국학교 28일 미동북부한국어동화구연대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 은자)가 28일(토) 롱아일랜드한 국학교(32-24 Corporal Kennedy St, Bayside, NY 11361) 에서 31회 미동북부한국어동화 구연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자격은 정규학교(1학년 ~8학년)에 재학 중이며, 동북부 회원교에 소속된 학생이나 3학 년 전에 미국에 와서 5년 이상 거 주한 학생, 교내 동화대회에서 입선한 학생으로 각 학교에서 추 천한 학생(한 학교에서 2명까지

참가 가능) 등이다. 단 미동북부 동화구연대회에서 대상, 금상을 수상한 학생은 제외되며, 동화를 완전히 외워서 구연해야 한다. 동화구연 시간은 3~4분이며, 대상에게는 대한민국 총영사상 및 장학금, 부상, 트로피가 금상, 은상, 동상 각 2명, 장려상 6명에 게는 각각 장학금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이외에도 인기상, 수상 자를 제외한 참가자 전원에게 참 가상도 주어진다. 신청마감은 14일(토)까지며,

당일 접수는 받지 않는다. 접수 시 참가신청서와 참가비, 심사를 위한 동화 원고를 꼭 첨부해야 한다.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다. △체크 수취인: K. H. S. L. I. △우편물 보내실 곳: Youngsook Paick 9 Belmont Circle, Syosset, NY 11791 △이메일: likoreanschool@gmail.com, △문의: 917-757-6557, 917-443-1823

“여성 교육기회 확대해야”

적으로 6천200만명의 소녀가 학 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우연한 것이 아니라 소녀들을 아 예 학교에 가지 못하도록 강제하 는 다양한 장벽의 결과” 라고 지 적했다. 그는 장벽과 관련해“가족이 학비를 댈 여유가 없을 수도 있 고, 소녀들의 교육 기회를 원천 차단하려는 남자들이 납치나 살 해를 일삼기 때문일 수도 있고, 10대의 나이에 강제로 결혼해 엄 마가 돼야 하기 때문일 수도 있 다” 면서“특히 많은 나라에서는 여전히 소녀들을 정신이나 마음 이 아니라 그들의 몸으로 평가하 고 있는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이런 일들을 없애기 위 해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렛 한다” 고 강조했다. 걸스 런(Let Girls Learn)’ 프로그램 출범을 발표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 면서“이번 주에 우리가‘렛 걸 의 대통령이자 훌륭한 두 딸의 ‘세계 여성의 날’ 을 하루 앞두고 스 런(Let Girls Learn)’프로그램 아버지로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여성, 특히 어린 소녀들에 대한 을 출범시킨 것도 바로 이 때문” 것” 이라면서“소녀들이 더 안전 교육 기회의 확대 필요성을 역설 이라고 말했다. 하고 안정적으로 좋은 장소에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이 프로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세상, 또 여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주례 램의 목표는 세계 각국에서 더 성과 소녀들이 완전하고 동등한 라디오 연설을 통해“일요일(8 많은 소녀가 학교에 갈 수 있도 시민으로 대우받는 세상을 만들 일)이 바로 세계 여성의 날” 이라 록 돕는 것” 이라면서“현재 세계 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

오바마, ‘소녀교육프로그램’ 출범

예일대생들, 근로 장학제도 폐지 운동 예일대 학생들이 학내 근로를

조건으로 연 최대 6천달러 정도 의 학비를 보조받는 제 도를 없애려고 나섰다. ‘학생 분담(The student contribution)’ 이 라는 이름의 이 제도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 기는 것을 막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 유에서다. 5일 보도로는 이미 1천 명 이상의 학 생이 폐지 서명에 참여 했다. 이 대학 3학년생 크 리스토발 투루히요는 일 주일에 8∼12시간씩 도 서관에서 일해도 학비 보조를 받는 조건으로 해야 하는 일의 양을 채 우기 어렵다면서“내 시 간을 포기하고 일하러 가면서 다른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보는 것이 스트레 스” 라고 말했다. ‘학생 분담’제도를 이용한 학부생은 한 학년과 여름 학기 동안 벌 것으로 예상되는 돈을 포함해 6천400달러를 받는다. 신 입생에게는 이보다 조금 적게 준 다. 예일대가 학내 근로에 대해 주는 최저 임금은 시간당 12달러 다. 한 해 동안 이 대학을 다니는 데 드는 비용은 총 6만3천250달 러로 추산된다. 예일대는 학자금 대출 없이 졸업할 수 있다고 약속하는 등 239억달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관대한 학비 보조 정책을 운용하는 학교로 꼽힌다. 학교 측은“다른 모든 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자신이 받 는 교육에 대해 약간의 분담을 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교육

THURSDAY, MARCH 12, 2015

[교육칼럼-190]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자녀양육 멘토>

같이 나이 먹어가는 친구의 얼굴을 마주할 때, 가까이 지내 는 또래의 이웃과 함께 할 때, 매 일 아침 거울 앞에 비춰진 내 모 습을 볼 때, 비로소 저는 제 나이 를 읽게 됩니다. 세월이 화살처 럼 빨리 날아가는 바람에 지금의 이 나이까지 왔지만 때때로 나이 를 잊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습니 다. 아니, 잊고 싶을 때가 많다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한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세 월은 멈춰주지 않고 자꾸만 달아 나네요. 그러니 세월이 가져다 주는 나이를 싫어도 거절하지 못 하고 꼬박꼬박 받아 먹을 수 밖 에요. ◆ 중년 인생의 숙제 오래 전 한국에 있을 때‘청소 년을 위한 쪽지’ 라는 조그만 책 자에 실렸던 만평(漫評: 만화를 그려서 인물이나 사회를 풍자적 으로 비평하는 것)을 본 적이 있 습니다. 10대 청소년인 딸은 엄 마의 옷을 입고 좋아라 하고, 엄 마는 딸의 옷을 입고 좋아라 하 며 두 사람의 대화가 오고 갑니 다. “얘, 어떠니? 이렇게 입으니 까 엄마가 더 젊어 보이지 않니?” “엄마, 어때요? 엄마 옷을 입 으니까 더 성숙해 보이죠?” 조금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어 딸의 옷에 관심을 보이는 엄마와, 나이보다 성숙하게 보이 고 싶어 엄마 옷에 마음을 빼앗 긴 딸, 우리의 어릴 적 생각과 나 이 먹어가는 지금의 생각을 아주 잘 묘사해 준 만평이었습니다. 제 나이 스무(20)살 땐 마흔 (40)이 된 어른만 봐도 꽤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 느 새 마흔의 언덕을 넘어 쉰(50) 의 산에 올라‘중턱’ 에 이르고 보 니 생활 속에서 느껴지는 나이는 밖에서 남들이 바라보는 나이만 큼의 무게로 느껴지지는 않는 것 을 보니 예전에 할아버지, 할머 니들께서“나이는 먹어 이렇게 쭈글쭈글해도 마음은 이팔청춘 (二八靑春, 2ⅹ8=16살)이라오!” 라고 외치셨던 이유를 이제야 조 금씩 알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엔 연세 드신 노인 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볼 때면 “그럭 저럭 사시다 가시면 되지 얼마나 더 사시겠다고 저러실 까?”하며 노년의 삶에 대해 별 의미나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제 머지않아 찾아 올 노년기를 생각하게 되니‘남의 일’같이 느 껴지지 않는 것은 인지상정(人之 常情)일까요? 젊은 시절의 삶, 아니 중년기 의 삶 못지 않게 노년기의 삶 또

리가 어찌 돌려놓을 수 있겠습니 까? 그러니 세월의 흐름 따라, 나 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이에 걸 맞게 늙어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 러운 일이며, 가장 아름다운 일 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건도 오래 쓰다 보면 겉모 습이 낡아지고, 기능도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의 몸도 나이가 많아 질수록 기력이 약해지고, 주름살 이 늘어가며,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 아닙니까? 그러나 늙어간다고 해서 모든 생 활 일선에서 손을 떼고 은퇴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사람은 낡 아지나 우리의 속 사람은 날로

노년의 삶은 “…작은 일에도 기뻐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 루하루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 가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한 중요한 것이기에“다가오는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나이에 맞게 잘 늙어가는 비결 은 무엇일까?”하는 것은 100세 장수시대를 앞 둔 지금의 중년들 이 신중하게 풀어가야 할 과제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경의 보람있는 삶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절하게 운동을 하고, 건강식품을 먹고, 건전한 생활을 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 이 중요한 일입니다만‘나이에 맞게 사는 것’또한 가장 자연스 러우며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나이보다 노숙하게 보이 고 싶어하는 젊은이도 어색하지 만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고 지나 친 노력(?)을 하는 노인도 어색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창조주께서는 모든 것을 때에 맞게, 필요에 맞게 지으셨습니다. 그래서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 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거둘 때가 있듯이 각 사람에게 허용하 신‘인생의 기한’ 이 있는 것입니 다. 그‘인생의 시계 바늘’ 을우

새로워지도다(고린도후서 4:16).”그러므로 나이에 어울리 게 원숙(圓熟)하게 늙어가자는 것입니다. 비록 얼굴에 주름살은 늘어나 고, 기력은 옛날만 못하지만 지 금까지 산전수전 겪으며 살아 온 인생의 연륜을 밑천으로 삼아 후 배들의 삶에 본이 되는 가치 있 는 삶, 마음을 넓힌 후덕한 삶을 살아가는 노년이 되자는 것입니 다. 평균 수명이 길어져서 배당 받은(?) 시간이 늘어났지만 문제 는 그 길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한 노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 보면 한쪽 구석에서 할아버지 들이 돌멩이를 가지고 하는 게임 에 몰두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 습니다. 아마도 비가 오는 날이나 겨 울철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부 터 뉘엿뉘엿 해가 질 때까지 어 김없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저분들은 자신 에게 주어진 노년기를 어떤 일들

로 채워갈까?”라는 생각을 한 적 이 있습니다. 또한, 지인들 가운데‘홈 케어 (Home Care: 노인의 가정을 방 문하여 돌봐드리는 일)’ 를 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 로나마 알게 된 한인 노인들의 삶은 그리 만족스러워 보이지 않 았습니다. 여생을 보다 의미 있 고 보람 있게 지낼 수 있는 방법 은 없는 걸까요? ◆ 유산 남기지 않기 운동 노년기를 의미 있게 지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에서 손을 떼기 보다는 여전히 자신의 힘으로 관 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건 강, 시간, 돈, 인간관계, 신앙 등에 대한 관리’ 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 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살 아있는 동안에 건강을 위하여 절 제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누고 베푸는 일에 큰 손을 가 지며, 작은 것이라도 늘 배우려 는 자세를 갖고,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을 돌아보며 행여 용서받아 야 할 일이 있다면 용서를 빌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너 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는 넒 은 가슴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 다. 그리고 자녀들은 물론, 인생 의 후배들에게도 자랑스런 부모 요 인생의 선배로 남을 수 있으 려면 인생 마라톤의 남은 코스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의미 있고 보람된‘노후 대책’ 이 필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노후 대책’ 이라고 하면 흔히 경제적인 것만 생각합니다. 자녀 들에게 부담주지 않고 안락한 노 후 생활을 즐기기 위해서는‘경 제적인 면에서의 노후 대책’ 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되는 소식들은‘돈(유산)’ 으로 인 해 노부모와 자녀들 사이에서 생 긴 불화에서 비롯된 끔찍한 사건 들이 많지 않습니까?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뼈 빠지게 일하여 돈은 모았지만 자신의 인 생도 잃고, 자녀들과의 화목한 관계도 잃고, 친지나 이웃들과의 관계도 잃어버린 노인들의 이야 기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애처롭 게 만듭니다. 젊은 시절 열심히 노력하여 모은 재산이 있다면‘유산 남기 지 않기 운동’ 에 동참하여 살아 있는 동안 남을 위한 선한 일에 기꺼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작 은 일에도 기뻐하며, 작은 일에 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지혜 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 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 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 가나이다. 우 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 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0,12).”* <kyejagu@gmail.com>

내셔널/경제

2015년 3월 12일 (목요일)

옷벗은 미 퍼거슨 경찰서장 문제 인물 차례로 사직 지난해 8월 백인 경관의 총격 에 의한 비무장 흑인 청년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주리 주 퍼거슨 시의 경찰 총수가 사임했 다고 CNN 방송 등 미국 언론이 11일 전했다. 보도를 보면, 토머스 잭슨 퍼 거슨 경찰서장(사진)은 19일 자 로 사임하기로 시 측과 합의했 다. 그는“서장직에서 사퇴하게 돼 무척 슬프다” 면서“영광스러 운 자리였다” 고 말했다. 잭슨 서장은 대런 윌슨 전 경 관이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살해한 뒤 퍼거슨 일원에서 촉발 된 시위를 막는 경찰의 일선 최 고책임자 노릇을 해왔다. 그는 사건 발생 후 윌슨 전 경 관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은 대신 사망 직전 브라운의 절도 장면을 부각하는 동영상을 공개해 여론 호도로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거 센 비난을 받았다.

잭슨 서장은 이전부터 사임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나, 언제 그만둘지는 밝히지 않은 채 지금 까지 자리를 보전해왔다. 그러던 잭슨 서장이 사퇴 쪽 으로 의사를 굳힌 것은 미국 법 무부의 조사 발표 후 퍼거슨 고 위 공무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 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

이 나온다. 브라운 사망 사건의 근본 원 인으로 지목된 흑백 차별 실태를 조사해 온 법무부는 최근 퍼거슨 시 경찰과 법원이 상습으로 흑인 을 차별했고 특히 흑인을 집중적 으로 겨냥해 도로교통 범칙금과 벌금을 거둬들여 시 재정을 확충 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따라 무차별로 벌금 딱 지를 부과해 온 퍼거슨 시 법원 의 로널드 J 브록메이어 판사가 9일 사표를 낸 데 이어 경찰을 관 리·감독하는 퍼거슨 시 행정담 당관(시티매니저) 존 쇼도 10일 사직했다. 결국, 일선 경찰에게 할당량 을 주면서 교통범칙금 부과를 독 려해 온 잭슨 서장도 책임을 벗 어날 수 없게 된 것이다. 휘하 경찰관 2명이 인종 차별 적인 전자메일 사건에 연루돼 사 직한 것도 잭슨 서장에게 부담이 됐다. 잭슨 서장은 법무부 조사 결 과 발표 후 CNN 방송의 거듭된 인터뷰 요청에“필요하다면 행동 을 취하겠다” 는 말로 사임 가능 성을 에둘러 나타냈다. 이에 앞서 법무부는 최악에는 경찰 해체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퍼거슨 시의 대대적인 경찰 개혁 을 요구했다.

힐러리‘개인 이메일’논란 확산… 공화“의혹만 키워” 공화 ‘삭제한 이메일’ 집중공세… “이메일 서버 넘겨야” 힐러리, 공화당 ‘이란 서한’ 비판… 수세국면 탈피 반격카드?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재직 중‘개인 이메일’사용 논란 이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이 10일 뉴욕 유엔본부 연설 후 기자회견을 하 고 국무부의 관용 계정을 이용하 지 않고 개인 이메일만 사용한 것은 두 개의 계정을 유지하는 불편을 피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음에도 논란이 해소되기 는커녕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 다. 특히“개인 이메일로 주고받 은 6만 개의 이메일 가운데 절반 정도는 개인 일상사라 삭제했다” 는 대목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 하는 형국이다. 개인 일상사에 관한 이메일은 저장할 이유가 없다는 게 클린턴 전 장관의 주장이지만, 공화당은 자의적 판단 하에 이메일을 삭제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이메 일 삭제가 오히려 의혹만 더 키 우고 있다” 고 지적했다. 미 하원 벵가지특위의 트레이 가우디(공화·사우스캐롤라이 나) 위원장은 11일 MSNBC 인터 뷰에서“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 리가 우리 스스로 인생의 성적표 에 직접 점수를 매기지 않고 또 우리 자신에게 벌칙을 부과하지

도 않는다는 점” 이라면서“어떤 것이 공적 이메일이고 어떤 것이 사적 이메일인지를 클린턴 전 장 관 본인이 판단하면 안 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적 이메일이 하나 도 삭제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 하려면“개인 이메일 서버를 독 립적이고 중립적인 제3의 당(단 체)에 넘겨야 한다” 고 촉구했다. 가우디 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클린턴 전 장관의 기 자회견은 (의혹에 대한) 대답보 다는 궁금증을 더 자아낸 회견이 었다” 면서“클린턴 전 장관이 특 위에 두 번은 나와서 증언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벵가지특위는 9·11 테러 11 주년인 2012년 9월 11일 리비아

무장반군이 벵가지 미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 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로, 특위는 이미 클린턴 전 장관에게 벵가지 사건과 관련한 모든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요구 한 상태다. 공화당의 잠룡 중 한 명인 랜 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도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클린 턴 전 장관의‘편의상 개인 이메 일 사용’해명을 겨냥해“편의가 국가 안보보다 앞서서는 안 된 다” 고 꼬집었다. 공화당은 모처럼 찾아온‘호 재’ 를 살리기 위해 앞으로도 당 분간 개인 이메일 논란을 부각시 키면서‘힐러리 검증’ 의 고삐를

바짝 죌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장관 공격의 최첨 병 역할을 하는 벵가지특위와 더 불어 너도나도‘힐러리 대항마’ 자처하는 공화당 잠룡들의 공세 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클린턴 전 장관 은 공화당 상원의원 47명이 최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에게 공개서 한을 보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 면 현재 진행 중인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의 핵 협상 자체를 폐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 해 거듭 비판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 려“공화당의 대(對)이란 서한은 미국의 리더십을 약화시키는 것” 이라면서“대선에 출마하려는 사 람은 그 누구도 서명해서는 안 된다” 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 기 자회견에서도“공화당 서한은 관 례에서 벗어난 것” 이라고 지적했 다. 여기에는 이메일 논란에서 비 롯된 지금의 수세국면에서 탈피 하려는 시도와 더불어 서한에 서 명한 공화담 잠룡들을 싸잡아 비 판하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서한에는 공화당 차기 후보군 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랜 드 폴(켄터키), 테드 크루즈(텍사 스),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 라이나) 상원의원이 동참했으며 이들은 최근 경쟁적으로‘힐러리 때리기’ 에 앞장서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흑인차별해 미 대학서 쫓겨난 백인학생, 공개 사과 흑인을 비하해 미국 오클라호 마 대학에서 제적된 두 백인 학 생의 가족이 자식을 대신해 공개 사과했다. 지역 신문인 댈러스 모닝 뉴 스는 11일 오클라호마 대학 시그 마 알파 엡실론(SAE) 소속 회원 으로 흑인을‘깜둥이’ 라고 격하 했다가 퇴학 처분을 받은 레비 페티트(20)와 파커 라이스(19)의 가족이 사과의 뜻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페티트는 하이랜드 파크 고 교, 라이스는 예수회 대학 예비 학교 등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제적 당한 페티트(왼쪽)와 파커 라이스(오른쪽). 에 있는 학교를 나왔다. 오클라호마 대학 학교 남학생 사교클럽 SAE 회원인 두 학생은 범한 끔찍한 실수의 결과를 평생 라이스의 아버지 보브는 아들 버스 안에서 동아리 회원들을 부 안고 살아가야 할 것” 이라면서 의 사과문을 언론에 전달했다. 추겨 손뼉을 치며 “깜둥이는 “아들은 착하지만, 동영상에서 라이스는“잘못되고 난폭한 SAE 회원이 절대 될 수 없다” 고 보인 그의 모습은 역겨웠다” 고 실수에 대해 마음속 깊이 죄송함 외친 혐의로 10일 학교 측으로부 고개를 숙였다. 을 느끼고 있다” 면서“변명이나 터 주동자로 찍혀 퇴교 징계를 이들은“아들은 인종차별주 해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알지 받았다. 의자가 아니다” 라면서도“부모 만, 버스 탑승 전 술을 마셔 취기 이 학교 흑인 동아리가 SAE 로서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사랑 가 오른 상태에서 흑인을 비하하 회원들의 인종 차별 장면이 찍힌 하도록 아들을 키웠지만, 뉴스를 는 노래를 불렀다” 고 썼다. 동영상을 공개한 뒤 학교 안팎에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고 덧붙 그는“학교와 부모에게서 배 서 SAE와 해당 학생들에 대한 였다. 운 중요한 가치를 실천하지 못했 거센 비난이 일었다. 페티트의 부모는“아들의 행 다” 고 자책하면서도“사회관계 고교 시절 스타 골프 선수로 동으로 상처를 받은 전 흑인 공 망서비스(SNS)에서 나도는 거친 이름을 날린 페티트의 부모인 브 동체와 오클라호마 대학에 사과 말과 협박 전화 때문에 현재 가 로디와 수전은 아들을 대신해 발 하고 용서를 구한다” 고 거듭 고 족이 집에 머물 수 없다” 며 성난 표한 공개 사과문에서“아들이 개를 조아렸다. 흑인 공동체에 진정을 호소했다.

미국과 쿠바가 직통 전화까지 재개통해 국교 완전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 가섰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7일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각각 수도인 워싱턴과 아바나에서 전국 에 중계된 실황방송을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미국-쿠바 한 걸음 더 직통전화 16년만에 뚫렸다 제3국 경유 불필요… 인터넷 시장 진출 등도 모색 미국과 쿠바가 16년 만에 직 통 전화까지 재개통함으로써 국 교 완전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 가섰다. 미국 거주자와 쿠바 거주자가 제3국의 중개를 거치지 않고 수 화기를 들어 직접 상대방에게 전 화를 걸 수 있게 된 것이다. 쿠바 국영 전화회사인 에텍사 (ETECSA)와 미국 뉴저지 주 기 반의 민영 통신사인‘IDT 도메스 틱 텔레콤’ 은 이날 직통선을 재 개설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도 지난해

12월 관계 개선 조치에 쿠바 국 민의 통신 접근 확충과 통신 능 력 향상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 힌 바 있다. 에텍사는“미국과 쿠 바 간 통신선 복구로 양국 국민 모두에 더 나은 인프라스트럭처 와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은 버락 오바마 미 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해 12월 17일 53년간의 적대 관계 종식 과 역사적 국교 정상화 추진을 선언한 이후 쿠바와 미국 회사

간에 이뤄진 첫 계약 사례다. 양국을 잇는 전화선은 1959 년 피델 카스트로가 혁명으로 정 권을 잡고 미국인 소유 회사를 국영화하기 시작한 이래 수차례 막히고 뚫리기를 반복해왔다. 이번 재개통은 특히 1999년 2 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쿠바 당국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200만 명의 쿠바 계 미국인이 쿠바 내 친척이나 지인과 연락하려면 전화에 의존 해야 했지만, 직통이 개설되지 않아 제3국을 경유해야 했기 때 문에 비용 부담도 컸고 통화 품 질도 좋지 않았다. 양국 간 우편 서비스도 1960 년대 단절된 이래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두 회사는 새로 적용 되는 통화 요금은 공개하지 않았 다. 한편, 외교 전문가들은 미국 과 쿠바의 다음 협력 분야는 인 터넷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 다. 쿠바의 인터넷 보급률은 세 계 최저 수준이다. 전체 가구의 3.4%만 인터넷 이 연결돼 있고 인터넷 카페의 시간당 요금도 4.5달러로, 쿠바 인 월평균 임금이 20달러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 다. 미국 인터넷 업계가 이에 따 라 쿠바 시장 진출을 활발하게 모색 중이다. 또 영상물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도 지난달 쿠바 에서 신사업을 개시했다.

A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시단(詩壇)]

봄이 오는 계절(季節)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MARCH 12, 2015

건강한 삶… 한방정보

암의 발생과 치료 ② [2월26일자 A6면에서 계속]

석운(石雲) 김경락(金敬洛) 목사 <詩人, 해외기독문학회 편집장> 앞뜰에 동백(冬柏)이 꽃망울 돋으니 곧 봄이 오겠구나 뒤따라 뒷뜰에 복숭아꽃 자두꽃 훤칠하게 자라버린 체리나무 가지마다 화사(華奢)한 꽃을 피우리라 겨우내 눈보라 북풍(北風)에도 견디어 낸 케일이 그렇게 놀랍게도 훌쩍 커버린 모습이야 내 아배 강제징용(强制徵用) 가신 후 모진고초 이겨내고 해방(解放)을 맞은 내 할매 어매를 닮았구나! 엄동설한(嚴冬雪寒) 모진 풍파(風波) 속에 떡 사시이소…! 묵 사시이소…! 낙동강변(洛東江邊) 가파른 길 따라 오르내리길 얼마던가! 할매 어매 가신 후에도 봄은 여전히 오고 또 오는구나 철 따라 꽃은 피고 새도 우는데 인민군(人民軍)에 끌려간 형아는 어이하여 돌아오지 못할까 평양(平壤)에 시집 간 누이는 잘 살고 있는지… 洛東江 大同江이 넘쳐나서 한줄기 될 때나 내 누이 빨래 하다 꽃잎 따 흘러 보내려나…!

[작가의 말(作家 註)] 2015년 을미년 1, 2월은 역사적인 추위와 눈이 뉴욕일대를 엄습했다. 뒤뜰에는 모든 푸성귀가 얼어붙은 눈 속에서 모두 얼어죽은 것 같다. 재 작년에는 겨울을 살아남아 봄에 탐스럽게 잎을 피워 맛있는 쌈거리를 제 공하던 상추도, 겨울의 눈 속에 살아 남아 봄에는 화사한 하얀꽃을 피우 던 케일도 볼 수가 없는 엄동설한에 나는 역사적인 뉴욕의 엄동설한처럼 꽁꽁 얼어붙은 우리 민족을 생각한다. 분단 70년인 오늘날까지 지금도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며 만날 수 없는 불쌍한 우리民族의 恨을 새긴다. [곽상희 시인 시평(詩評)] 김경락 시인의 詩 <봄이 오는 季節>은 현실과 가슴 저리는 분단의 역 사가 잘 조화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시적으로 잘 승화된 향기로운 시입니다.

◆ 한방의 질병 제일은 외적 원인 육기(六氣), 풍(風), 한(寒), 서(暑), 습 (濕), 조(操), 화(火)가 질병을 일으키는 제일 요인입니다. 제가 화장실이 집안으로 들어온 유 래는 이미 설명을 드렸습니다. 화장실 만 들어온 것이 아니라 목욕탕도 같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이 대목이 질병의 제일 요인과 결합됩니다.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대부분 따뜻한 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 어 샤워를 하고 나면 거울이 안 보일 정 도로 뿌옇게 됩니다. 거울뿐만 아니라 화장실 전체가 뿌옇습니다. 이 안개같 은 습기가 차가우면 물로 변하는데 따 뜻할 동안에는 뿌연 상태로 남아 있습 니다. 이런 상태를 한방에서는 습열(濕 熱)이라고 합니다. 미생물이 가장 자라 기 좋은 환경입니다. 미생물은 한방적으로는 제 삼 요인 에 속합니다. 옛 어른들은 이를 사기(邪 氣)라고 불렀습니다. 이천년 전에는 현 미경이 없어서 작은 것을 볼 수가 없었 지만 흙이나 공기나 물 등에 나쁜 기운 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서 이를‘나쁜 기운이다’ 라는 뜻으로 사기라고 불렀습니다. 결 국 습열과 사기가 합쳐서 형성된 것이 곰팡이란 설명입니다. 더 쉽게 설명하 면 거의 어느 목욕실이나 조금만 소홀 히 하다 보면 타일 사이에 푸른 곰팡이 가 자란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이태리 의사 Tullio Simoncini 도 곰팡이가 암을 유발 시킨다는 가설 을 발표한 바도 있습니다. 제가 왜 곰팡 이가 암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게 된 개 인적인 경험을 소개합니다. ◆ 개인적 경험-한약 찌꺼기 과거에는 한약을 시간 맞쳐서 다리 느라고 잠을 설치기도 했고 더운 날 땀 을 뻘뻘 흘리며 다려야 했습니다. 요즈 음은 그런 면에서 참 편리해졌습니다. 지금은 한약을 약탕기에 넣고 잘 다려 서 비닐 봉투에 넣어서 마시기에 편하 게 하여 환자에게 드립니다. 저는 한약을 다린 다음 약 찌꺼기를 비닐봉지에 담아서 버립니다. 농사 짓 는데 이 한약 찌꺼기를 주면 농사가 아 주 잘 된답니다. 그런데 한약 찌꺼기를 베로 만든 자루에 넣어두면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공기가 잘 통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 찌꺼기를 주기적으 로 오셔서 갖고 가시기도 하고 제 뒷뜰 에 버리기도 합니다. 버리기 좋게 비닐 위쪽을 묵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사실 이 있어요. 비닐봉지에 넣었던 한약 찌 꺼기가 2, 3일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 는데 약의 종류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 는데 하얀 곰팡이, 푸른 곰팡이 또는 검 은 곰팡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허 찬 <청일한의원 원장>

또 어느 대학 실험실에서 실험용 쥐 를 변기 옆과 실험실에 따로 놓아 두고 관찰했더니 변기 옆에 있던 쥐가 실험 실의 쥐보다 훨씬 일찍 죽는다는 시험 결과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왜 일까 요? 변기 옆의 쥐는 세균이나 공팡이에 노출될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변기의 물을 내릴 때는 뚜껑을 닫고 내려야 합니다. TV에서 변기물을 내리는 장면을 슬 로우 카매라로 찍은 것을 보았는데 물탱크에서 내려운 물이 변기안에 고여있는 물과 부 딪치면서 위로 2.5미터나 반사되어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하십니다. 변기에 있던 많은 균들이 자동적으로 화장실 안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또 한 가지 제가 관찰한 바에 의하 면 뭉쳐 버릴 때와 흩어서 버릴 때와 확 연히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뭉쳐 버 리면 곰팡이가 더 잘 자라는 것 같았습 니다.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뭉 쳐있다는 것은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것이고 흩어져 있다는 것은 공기가 잘 통한다는 말입니다. 즉 다른 말로 하면 곰팡이는 산소가 없는 곳에서 더 잘 자 란다는 사실입니다. 암도 산소가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는 것과 일맥상통합 니다. 한약 찌꺼기는 보통 섭씨 120도 이 상에서 다립니다. 너무 뜨거우니 처음 에는 손으로 만지지를 못합니다. 한참 식은 다음에 비닐 봉지에 넣든지 합니 다. 식었다하더라도 바깥쪽은 차지만 안에는 따뜻한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 다. 한약 재료는 다리기 전에는 말라있 었지만 다리고 난 후에는 젖어있기 마 련입니다. 이 따뜻함과 습기가 곰팡이 가 자라는데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환경 뿐만 아니라 한약재에는 영양분이 많 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공기 중의 미생 물도 어디에 영양분이 많은지를 아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 은 따뜻함입니다. 화장실은 샤워나 목욕을 위하여 옷 을 벗는 곳이므로 라디에터가 꼭 있습 니다. 샤워나 목욕을 하면 습기와 따뜻 함으로 화장실이 꽉 차게 마련입니다.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 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앞뒤가 딱딱 맞네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그럼 조그만한 것부터 실천을 해 보세요. ◆ 병균이 퍼지기 위해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진 화장실 화장실에는 병균이 제일 많은 변기 가 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소변이나 대변을 보고 습관적으로 바로 물탱크 의 물을 내립니다. 또 변기의 뚜껑이 왜 있는지 이유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 분입니다. 제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혹 오줌을 누고 물을 내리는 것을 잊은 적이 있을 겁니다. 하루나 이 틀 이상이 지난 후 물을 내릴 때 얼마나 지독한 냄새가 나는지 많은 분들이 경 험했습니다. 물을 내릴 때 대변은 어떻 고요? 대변에는 병균이 더 많이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대변은 보기에도 더럽습니다. 특히 아픈 사람의 대소변 은 더 더럽고 병균도 더 많을 것으로 생 각됩니다. 하지만 깨끗한 물로 씻어 내 는데 설마 하시겠지만 정말 사실입니 다. 물을 내릴 때 모든 병균이 화장실을 가득 채우게 됩니다. 제가 환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환자분들이 저에 게 보충 설명을 해주십니다. TV에서 변 기물을 내리는 장면을 슬로우 카매라 로 찍은 것을 보았는데 물탱크에서 내 려운 물이 변기안에 고여있는 물과 부 딪치면서 위로 2.5미터나 반사되어 올 라가는 것을 봤다고 하십니다. 변기에 있던 많은 균들이 자동적으로 화장실 안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 양치질 컵 이해를 돕기 위해 이야기를 먼저 시 작합니다. 저희 집 세면대 위에 컵을 놓 는 받침대가 있습니다. 컵을 놓는 자리 에 양치질을 하고 나면 그곳에 컵을 놓 습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그런데 며칠 사용하다 보면 컵 바닥 이 누렇게 색이 변합니다. 처음에는 수 도물이 침전되어 색깔이 누렇게 변하 게 하는가 보다 생각했어요. 그래도 너 무 누렇다 싶어 닦으려고 손가락을 컵 속에 집어넣고 컵바닥을 문질렀어요. 미끈미끈한 거예요. 곰팡이가 자라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고 매일 컵을 청소하는 것도 힘든 일이라 컵을 거꾸로 세워놓았습 니다. 그랬더니 컵바닥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제가 컵을 거꾸로 놓으니 물이 바닥 에 고이는데 색깔이 하얗습니다. 이 하 얀 색이 소독약을 사용했기 때문이라 고 추정됩니다. 그러므로 누렇다 또는 거무스레한 것은 소독약의 침전물이 아니고 세균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 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과 이 문 제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바닥이 검게 보인다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 다. ◆ 왜 양치질 컵에 곰팡이가 생길까? 먼저 양치질 컵을 봅니다. 양치질이 끝나면 물을 딸아 버립니다. 하지만 아 주 약간의 물이 남았다가 바닥으로 모 입니다. 아주 많은 물이 있으면 그리고 움직이면 도리어 곰팡이가 자라지 못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컵의 물은 움직이지도 않고 아주 적은 물은 곰팡이가 자라는 좋은 환경으로 보입 니다. 결국 습기가 한가지 원인이 됩니 다. 집안의 온도는 거의 변하지 않는 쾌 적한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물이 많고 움직이면 곰팡이가 자라지 않습니다. 영어 속담에“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라고 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 고 정체된 것을 좋아하는 것이 곰팡이 입니다. 그러므로 곰팡이는 아주 약간 의 습(濕) 또는 물을 필요로 하는 것입 니다. 이게 아주 중요한 사실입니다. 제가 말한 곰팡이는 세균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 곰팡이가 바로 양치질 컵 안에서 자라고 있다는 아주 평범한 진 리를 저는 몰랐던 것입니다. [계속]

한국Ⅰ

2015년 3월 12일(목요일)

정종욱‘흡수통일연구팀’논란 청와대·통일준비위“사실무근” 청와대와 대통령 직속 통일준 비위원회는 11일 정종욱 통준위 민간 부위원장의‘흡수통일 연구 팀’발언 내용을 놓고 논란이 벌 어지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이 전날 ROTC 중 앙회 강연회에서 정부와 통준위 내에 흡수통일을 연구하는 팀이 있다는 내용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강연 녹취록에 따르면 정 부위 원장은“통일 로드맵 가운데 평화

적인 합의통일도 있고, 동시에 비 (非)합의적 통일, 그러니까 체제 통일에 관한 것도 있다” 며“체제 통일만 연구하는 팀이 위원회(통 준위) 가운데 따로 있기 때문에 깊이 말씀은 안드리겠다. 더 중요 한 것은 정부 다른 부처에서 체제 통일에 대한 여러상황에 대해 연 구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 면서 그는“다만, 저희들 생각으 론 체제통일, 흡수통일 물론 그걸 하기 싫다고 해서 일어나지 않는

건 아니다”며“그러나 독일처럼 흡수통일을 하는 경우 비용이 합 의통일보다도 훨씬 더 많아진다. 그래서 저희들은 합의통일을 통 해 통일비용도 줄여나가야 되겠 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 다. 하지만, 이러한 정 부위원장의 발언을 놓고“정부가 흡수통일 준 비팀을 만들었다” 는 일부언론 보 도가 나오자 정 부위원장은 물론 청와대까지 나서 흡수통일 연구

팀이 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 라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은“통준위는 여 러 연구를 하고 있으며 통일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흡수통일 준비팀을 만들 었다는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 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도“어제 강 연에서‘통준위는 평화통일을 전 제로 통일준비를 한다. 흡수통일 이 합의통일보다 훨씬 비용이 많 이 든다’ 고 했다” 며“흡수통일 준 비팀을 만들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고 해명했다. 통준위도“비(非)합의 통일, 흡수통일에 대한 팀이 통준위에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며 똑같은 취지의 해명자료를 냈 다.

박 대통령·여야대표 17일 청와대 회동… 순방성과·민생 의제 박 대통령·문대표, 대선 이후 2년 남짓만에 첫 대좌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7일 새 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청와대에서 회동 한다. 새정치연합 김현미 대표비서 실장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다 음 주 화요일인 17일 오후 3시에 박 대통령과 김무성·문재인 대 표의 3자 회동이 결정됐다” 며“회 담 의제는 박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 결과와 문 대표가 말한 민생 경제 현안을 다루는 것으로 결정 됐다” 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 히 이날 회동에서 최근 이뤄진 중 동 순방의 성과를 설명하고 경제 살리기 등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 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

다. 전날 오후 청와대 조윤선 정무 수석이 13일이나 17일 회동을 제 안했고 새정치연합측에서 13일은 시일이 촉박하다는 입장을 전해 새누리당과 조율을 거쳐 전날밤 늦게 회동날짜가 17일로 최종 낙 점됐다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세 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 념식 행사 직전 여야 대표와 만나 환담하며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 국한 뒤 청와대에서 방문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 다. 박 대통령과 두 대표가 정식으 로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특히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서 경쟁을 벌였던 박 대통령과 문

대한 원칙적 공감을 표하면서도 경제정책 기조전환과 소통 강화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하기는 2012 필요성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년 대선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구 서 주목된다. 두 논평에서“모처럼 성사된 회동 문 대표는 취임 직후“경제가 인 만큼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지 워낙 위기 상황이고, 특히 서민경 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제 파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며“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면서 청와대 개편이 완료된 직후 생산적인 결과를 얻어내 국리민 경제와 안보를 의제로 영수 회담 복의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을 제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현 새정치연합 김 실장은“박 대 재 국회에 계류중인 민생입법을 통령과 여야가 모인만큼 민생경 비롯해 공무원 연금 개혁 등 당면 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 현안에 대해 여야를 떠난 초당적 는 회담이 돼야 한다” 며“문 대표 협력을 요청할 전망이다. 취임후 처음으로 대통령과 만나 김 대표 역시 민생살리기 필요 민생경제 문제에 대한 우리 입장 성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되 을 명확히 전달하는 계기가 될 고, 문 대표는 경제 위기 상황에 것” 이라고 강조했다.

여야, 종북논란 정면충돌…‘리퍼트 피습’후폭풍 새누리‘김기종-새정연 연계의혹’제기 vs 새정연‘종북시비 새누리 의원’고발키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의 후폭풍이 뒤늦게 정 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의 퇴원으로 상황 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가 했 지만 결국 퇴원 하루만인 11일 조 심스러운 탐색전 차원의 종북 시 비를 벌여오던 여야가 결국 정면 으로 충돌했다. 새누리당은 리퍼트 대사를 흉 기로 공격한 김기종 씨와 새정치 민주연합 의원들의 연계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고,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종북 숙주론’을 내세워 야당에 책임을 물은 새누 리당 의원들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국회의원 보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민감한 이념 문제로 여야 가 날카롭게 대치한 만큼 쉽사리 전선이 걷히지 않을 것이란 전망 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의원 들이 김 씨의 국회 출입을 허용해 준 사례들과 지금은 해산된 통합 진보당과 선거 연대를 했던 사실

등을 거론,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 표가 이 같은 사례들에 대해 공식 해명하고 유감을 표할 것을 요구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최고위 원중진연석회의에서“김 씨를 국 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 하게 해 주고 국회 내 토론회 장소를 마련 해준 다수의 야당 국회의원과 김 씨가 대표인‘우리마당’의 각종 간행물에 축사를 기고한 다수의 야권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며 문 대표에 대해 세 가지 사 항을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문 대표는 당 내에 김 씨 관련 인사가 있는지, 그의 활동을 심적·물적·정책적 으로 조력한 행위가 있었는지 확 인 점검하고 종북주의자와 연계 돼 비호하는듯 오해를 받지 않도 록 국민 앞에 스스로 (진상을) 밝 혀달라” 고 요청했다. 또“4월 임시회에서 북한인권 법과 테러방지법이 조건 없이 통 과하도록 전향적 결단을 바라고, 20대 총선에서 과거 종북주의 행 적이 있거나 성향을 가진 인사의

총선 공천 배제도 심도 있게 검토 하길 촉구한다” 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북한 추종을 이유로 해산된 구 통진당의 19대 국회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 1야당으로서 한 마디 사과나 반성 도 없다” 고 비난했다. 중진인 심재철 의원도 새정치 연합 이종걸 문병호 우상호 김경 협 의원의 실명을 거론, 이들 의원 이 김 씨의 국회 출입을 도운 만큼 문 대표가 이들이 공식 사과를 하 도록 주문하고 문 대표 본인도 유 감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심 의원은 또 새정치연합과 옛 통합진보당의 선거 연대와 관련 해 문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새정치연합은 야당을‘종북 숙 주’ 라고 비난하며 책임론을 제기 한 새누리당 이군현 박대출 김진 태 하태경 심재철 의원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여당의‘종북 숙주’공세를 더 는 방치하지 않고 이 시점에서 확 실히 차단하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때를 만난 듯 야당 대표와 의원 들을 중상모략하는 못된 버릇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바로잡을 것” 이라며“허위사실 유포와 명예 훼 손의 책임을 묻고자 법적으로 대 응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측은 수일간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문재인 대표 명 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김 대변인은“정부 여당이 인 사 무능과 경제 실정, 불통정치로 국민 지지를 상실하자 이성을 잃 은 채 국정운영 파트너인 야당을 종북세력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며“낡은 이념논쟁으로 국론을 분 열시켜 수세에 몰린 자신들의 처 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우리당은 그간 새누리당 의원과 당 대변인 의 막말에 수차례 자제를 당부하 고 사과를 요구했다”면서“그럼 에도 오늘 사무총장과 중진의원 까지 나서 허위사실로 문 대표를 음해하고 야당 의원의 실명 하나 하나를 거론하며 종북으로 몰아 세워 명예를 훼손했다” 고 지적했 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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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분수령…‘메스의 깊이’결정 대타협기구 논의 가속… 28일까지 합의안 극적 도출될까 공무원연금 개혁이 중대 분수 령을 맞았다. 여야와 정부·노조 가 연금을 개혁하기로 의견을 모 은 가운데 개혁의 큰 방향이 12일 결정된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는 이날 공청회와 분 과위 회의를 잇달아 개최, 지난 10 일 중간 발표한 합의문에 따라 구 체적인 개혁안 마련에 착수한다. 대타협기구는 특히 이번 개혁 안이 공무원연금의‘구조 개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지, 아니면 ‘모수(母數) 개혁’수준으로 가져 갈지를 주요 의제로 삼아 격론을 벌인다. 구조 개혁은 공무원연금과 국 민연금의 형평성에 초점을 맞춘 방식이다. 공무원연금을 국민연 금 기준에 맞춰 급여·부담 수준 을 설계하고, 퇴직수당은 민간 퇴 직연금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 궁극적으로 공무원·국민연 금 통합까지 염두에 둔다. 모수 개혁은 현행 공무원연금 구조를 유지하되, 갈수록 충당부 채와 정부의 보전금이 늘어나는 연금기금의 재정 안정에 집중하

는 방식이다. 지나치게‘덜 내고 기여율(보험료율)을 재직자는 더 받는’공무원연금 급여·부담 10%로, 신규자는 4.5%로 달리하 의 수치를 조정하는 것이다. 는 등의 개혁 방향을 제시하고 정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인 새 부도 이보다 다소 완화된 수준의 누리당 조원진 의원은“모수 개혁 기초안을 제시한 가운데 새정치 만 할지 아예 구조개혁을 할지 오 연합도 정부·여당의 방안에 대 늘 정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 입장을 부분적으로 밝힐 계획 공동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강 이다. 기정 의원도“전면적 구조개혁과 합의한 도출을 위해 새누리당 모수 개혁 사이에서 어떻게든 합 은 세부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분 의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과위 회의를 다음 주부터 늘리는 말했다. 방안도 새정치연합과 노조 측에 아울러 공무원연금을 포함한 제시할 예정이다. 전체 공적연금(공무원·군인· 조원진 의원은“연금개혁 분 사학·국민연금)이 최소한 보장 과위 회의를 지금까지 주 2회 열 해야 할 적정한 노후소득 대체율 었는데, 다음 주부터 주 3회 이상 에 대해 여야와 정부·노조의 입 으로 늘리자고 제안하겠다”며 장도 제시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속도를 이처럼 개혁의 큰 방향과 개혁 높여야 한다” 고 말했다. 결과 나타날 연금의 노후소득 대 노조 쪽에선 2009년 단행된 연 체율이 윤곽을 드러내면 대타협 금 개혁의‘고통’ 을 들어 소폭의 기구는 본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혁만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설계에 돌입, 활동 시한인 오는 굽히지 않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28일까지 단수 또는 복수의 합의 개혁안과 이에 대한 새정치연합 안 도출을 시도한다. 의 견해 사이에서 절충이 이뤄질 새누리당이 연금 지급률을 현 경우 이달 내 합의안이 극적으로 행 연간 1.9%에서 최저 1.0%(신 도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 규자 기준)로 낮추고 현행 7%인 다.

8개국서“대사 경호해달라”… 주한 일본대사도 근접경호 강신명 경찰청장“주한 외교사절, 요청없어도 경호인력배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을 계기로 주한 외교사 절에 대한 경호 요청이 각국에서 잇따르고 있고, 경찰은 주한외교 사절측의 요청이 없어도 위험 징 후가 있을 경우 경호인력을 배치 하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정부와 새 누리당이 11일 개최한 당정 회의 에서“각국 대사에 대한 경호 요 청이 8개국 정도에서 들어왔다” 고 보고했다고 조원진 의원이 브 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직후 주한 미국 대사와 배우자에 게‘외빈 경호대’ 를 투입해 24시 간 근접 경호를 하고 있으며, 주한 일본 대사의 외부 활동에도 근접 경호 요원을 배치했다. 강 청장은“외국공관 등 시설 위주 보호에서 외교관 신변 보호 까지 경호·경비 대상으로 확대 하겠다” 며“외교관 측 경호 요청 이 있는 경우는 물론 요청이 없는 경우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되면 적극적으로 경호 인력을 배 치하겠다” 고 말했다. 강 청장은 또“전국 273개 외교 시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발령하 고, 경찰 병력을 고정적으로 배치 하는 시설도 13곳에서 24곳으로 늘렸다” 며 리퍼트 대사가 습격을 당한 민화협 행사처럼 다중이 모 이는 행사에는 경호 요원을 추가 하겠다고 보고했다. 리퍼트 대사에 대한 살인미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 씨가 9일 오후 진료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및 외국사절 폭행 등의 혐의로 구 할 경우 각 경찰서의‘5분 타격 속된 김기종씨에 대해선“압수한 대’가 현장을 즉시 장악할 것을 증거물의 이적성을 심사하는 등 주문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수사를 진행 중이며, 피의자의 최 진영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은 근 행적과 통화내역 분석 등을 통 “주한 외교사절의 활동이 위축되 해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지 않도록 신변 보호 강화 대책을 철저히 밝히겠다” 고 말했다. 마련해야 한다” 며“경찰청 등 수 의원들은 회의에서 리퍼트 대 사기관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 사 피습 당시 현장에서 경찰의 즉 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 각적인 법 집행이 이뤄지지 못한 를 밝혀내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해 점을 지적하고 이런 상황이 재발 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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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MARCH 12, 2015

한은 기준금리 2.0%→1.75%… 사상 첫 1%대 통화전쟁 확산도 배경… 깜짝 인하에 소통 실패·독립성 논란 소지도

서울 종로5가 동대문 시장 주변에 운송용 오토바이가 화물을 기다리며 정차해 있다.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로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봤던 해외 경제전망 기 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해외 기관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속속 하향 2%대 전망도… 국내 기관들도 전망치 하향 조정 검토 연초만 해도 국제유가 하락으 로 한국 경제가 탄력을 받을 걸로 봤던 해외 경제전망 기관들이 한 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한국 경제가 2%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왔다.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달 이후 27개 해외 경제예측기관 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 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3.4%다. 해외 기관들의 한국 경제에 대 한 눈높이는 정부(3.8%)보다 낮 고 한국은행(3.4%)보다는 높은 수준이었으나, 두 달 새 한은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10일에는 노무라증권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내리면서 해외 기관 중 처음으로 2%대 전망치를 내놨다. 앞서 미국 신용평가사 스 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중국 부동산시장 급락과 미국 금리 인 상, 엔화 약세 심화 등의 악재가 동시에 터지면 올해 한국 경제성 장률이 2.3%까지 떨어질 수 있다 고 분석했다. 대다수 기관은 전망치 하향 조 정의 이유로 수출과 민간소비 부 진을 들었다. 특히,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린데다‘환 율전쟁’ 까지 격화해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 스트는“올해 1~2월 주택 매매거 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하는 등 부동산시장은 긍정적이지만, 미약한 수출과 소 비가 이런 긍정적 효과를 누를 것” 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올해 수출이 0.2% 증가하는 데 그치고 전세가격 상 승으로 민간소비(1.9%)가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1%대 성장을 유 지할 것으로 봤다. 데카방크(3.3%→3.0%), 무디 스(3.4%→3.0%), IHS이코노믹스 (3.1%→3.0%), 도이치방크(3.6% →3.4%) 등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낮췄다. 그러나 바클레이즈(4.0%), 크 레디스위스(3.8%), 피치(3.7%), 모건스탠리(3.7%) 등은 올해 성 장세가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해외 기관들의 올해 물가 상승 률 전망치 평균 역시 연초 1.7%에 서 1.3%로 크게 떨어졌다. 한은 (1.9%)보다 올해 저물가 상황이 더 심각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국내 경제전망 기관들도 성장 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 정을 검토하고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 은“1분기에 분기 성장률 0.8% 달 성이 어려워 보인다” 며“이렇게 되면 2~4분기에 1%씩 성장해도 연간 성장률은 3.2% 정 도로 낮아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이근태 LG경제연 구원 연구위원은“우리 연구소의 올해 경제성 장률(3.4%)과 물가 (1.4%) 전망에 하향 압 력이 있는 게 사실”이 라며“분기마다 수정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 에 일단 상황을 지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국 제 유가가 작년 말 전망 보다 더 낮은 수준이고 농산물가격이 유지되 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특히 물가상승률 전망 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 이 커졌다”고 설명했 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연 1%대로 떨어졌다. 급증세인 가계부채 등 부담은 크지만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낳 을 정도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려는 결정이다. 한은은 12일 이주열 총재 주재 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 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종전 연 2.00%에서 1.75%로 인하했다. 작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린 데 이어 다시 5개월만에 0.25%포인트 더 내린 것이다. 지난해 두차례 금리 인하 와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경 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자 성장 모멘텀을 뒷받침하려고 추가 인 하 결정을 내린 것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펴는 나 라들이 늘면서 이른바‘통화전쟁’ 이 전세계로 확산된 점도 이번 금 리 인하의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유럽중앙은행 (ECB)은 양적완화에 나섰고 중 국, 인도, 덴마크, 폴란드, 인도네 시아, 호주, 터키, 캐나다, 태국 등 많은 나라가 기준금리를 내려 결 과적으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 췄다. 엔화와 유로화의 평가절하 는 이미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주 고 있다.

가계부채 등 부담 크지만 성장 뒷받침 위해 결정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 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가 소비 나 투자 심리를 얼마나 자극해 경 기 회복세를 뒷받침하는 데에 도 움이 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 황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동향 분석실장은“소비와 투자 부진은 구조적인 문제 때문” 이라며“금리 인하가 실물경제에 얼마나 도움 이 될지는 의문” 이라고 말했다. 기대효과는 이처럼 의문시되 지만 부작용은 오히려 구체적으 로 다가온다.

당장 작년 두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금융 규제 완화 이후 지속돼온 가계부채의 급증세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 로 한층 더 가속도를 낼 수 있다. 풀린 돈이 소비나 투자로 이어지 기보다는 부동산 시장에 몰려 전 세가와 집값만 올릴 수 있다는 우 려가 나오는 이유다. 올해 중후반으로 예상되는 미 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개시 등 출구전략 의 본격화를 앞두고 단행된 기준

금리 인하여서 내외 금리차 확대 에 따른 자본유출도 유의해야 하 는 사안이다. 이날 결정은 비교적‘깜짝 결 정’ 에 해당된다. 실제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 권시장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 사한 결과, 응답자 114명 중 92.1% 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그럴 만도 한 게 현 기준금리 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 월부터 17개월간 2.00%로 운영된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 다. 시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 제도(연준·Fed)가 이르면 6월께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조기 인상론의 가부가 정해지는 회의 를 1주일 정도 앞둔 미묘한 시점 이다. 연준은 내주 17~18일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의를 여는데 이 회의 결과를 설명 하는 성명에서‘인내심’ (patient) 이라는 단어가 빠지면 6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신 호가 된다. 최근 이주열 총재는 기준금리 가 사상 첫 1%대로 인하될 가능 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이번 인 하를 앞두고 충분한 사전 신호를 주지는 않았다. 방향지시등을 충

분히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한 셈 이다. 이르면 4월에나 내릴 것이 라는 채권전문가 등 시장의 예측 은 이런 배경에서 견고하게 유지 됐다. 이에 따라 작년 두차례의 기준 금리 인하 때처럼 소통 부족과 중 앙은행의 독립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무언가에 쫓기듯이 급하게 금 리 인하를 결정한 인상을 줬기 때 문이다. 최경환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준금리에 대해 직접적 인 발언은 자제했지만 지난 11일 디플레이션 우려를 제기해 시장 에서는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발 언이라는 해석을 낳았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금통위를 하루 앞둔 11일 최고중 진연석회의에서“전 세계적으로 통화완화 흐름 속에 우리 경제만 거꾸로 갈 수 없다” 며 정부와 함 께 통화당국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앞서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 년 7월 종전 3.25%에서 3.00%로 내린 뒤 10월 2.75%로, 2013년 5월 2.50%로 각각 인하하고서 14개월 연속 동결하다가 작년 8월과 10월 에 0.25%포인트씩 내렸다.

한국 원화가치 하락 속도, 아시아 주요국중 가장 크다 해외 IB들“올해 달러당 원화 1,137원 갈 것”전망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가 거 세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원화 절하 속 도는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 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원화는 달러 당 1,122.6원으로 1096원 수준이던 3월 초와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39% 올랐다.

11일 종가는 10일보다 3.9원 더 오른 1,126.5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1.82%), 말레 이시아(2.07%), 싱가포르(1.66%), 인도네시아(0.97%), 태국(0.93%), 대만(0.7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보다 절하 속도가 빠른 모습 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일

1,099.1원과 비교하면 2.14% 올랐 다. 석 달간 상승 폭보다 최근 일 주일간 상승 폭이 더 급격했던 것 이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의 영 향이 가장 크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 면서 달러 가치는 빠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기 조도 강 달러 현상을 부채질하는 중이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일 기준 98.618로 지난 2003년 9월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글로벌

“BBC, 대북 라디오 뉴스서비스 계획” “방송 개시 수년 걸릴 수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북한에 대한 라디오 뉴스 서비스를 계획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 프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BC방송 대변 인은“BBC 월드 서비스의 핵심 원칙 가운데 하나는 언론 자유가 부족한 국가의 청취자들에게 봉 사하는 것”이라며“인터넷 접속 부족과 방송에 대한 엄격한 통제

달러 강세 흐름에도 그동안 원화 는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하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10 월과 비교했을 때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12.65%, 말레이시아 링깃 화는 12.96%, 싱가포르 달러는 8.90% 각각 절하됐으나 원화의 절 하 폭은 7.19% 수준이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다른 통 화보다 원화가 더 빠른 속도로 절 하되고 있다. 이는 연초 실물경기 성적이 부 진하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 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졌 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는“최근 며칠간의 원화 약세는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나 추가 유 동성 공급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 롯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강 달러와 원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126원, 3 분기 1,132원, 4분기 1,137원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 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자금 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위기 상황

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한 국은 펀더멘털이 많이 개선돼 달 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등 1차 적 영향은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인도와 태국, 필리핀 등 신흥국이 충격을 받으면 2차적 영 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 다.

같은 걸림돌이 있지만, 북한 주민 들을 위한 실행 가능한 뉴스서비 스를 개발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 고 있다” 고 밝혔다. 방송은 영어보다 한국어로 서 비스될 가능성이 있으며 북한 주 민들이 인터넷이나 위성TV 접속 이 불가능한 만큼 단파 라디오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BBC 한 소식통은 이 계 획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방송 개시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 고위 관리들은 평양주재 영국대 사가 북한 정부에 끊임없이 호출 당할 것을 염려해 BBC의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것과 맞물려 의회 내 압력이 BBC의 입 장 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 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앞서 BBC는 1년 전“비용 측 면에서 효율적이며 실행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 면서 북 한에 대한 라디오 뉴스서비스 가 능성을 배제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해 지난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22.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 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국Ⅲ

2015년 3월 12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男정규직 100원 벌때 女비정규직은 36원 받아” 노동사회연구소 경활조사 분석… 10년새 격차 1.4%p 확대

인형탈 쓴 아르바이트생.

서울 알바 평균시급 6천42원 아웃바운드TM 가장 높아 작년 하반기 서울지역 아르 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42원이 었고 가장 시급이 높은 업종은 아웃바운드 TM(직접 전화 마케 팅)이었다. 서울시는 알바천국, 한국노 동사회연구소와 함께 하반기 알 바천국 사이트에 등록된 서울지 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77만 6천501건에 대해 분 석한 결과를 12일 이같이 밝혔 다. 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서 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천42원으로 작년 상반기 5천 890원보다 152원, 2013년 하반 기 5천653원보다는 389원 상승 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 시급이 6천66원으 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 평균 시급 6천23원보다 다소 높았다. 구별로는 서대문구가 6천419 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았고 그다 음 영등포구 6천303원, 동대문 구 6천268원, 구로구 6천228원, 강남구 6천174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채용공 고수가 가장 많았고 가장 시급이 높은 업종은 아웃 바운드 TM이

었다.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 은 음식점으로 6개월간 총 10만 8천780건(14.9％)의 공고를 냈고 이어 편의점(9만 4천103건, 12.9％), 패스트푸드점(6만 6천 860건, 9.2％), 일반주점·호프(6 만 1천720건, 8.5％) 등 순이었 다.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아 웃바운드TM으로 평균 시급이 9 천243원이었고 그 다음은 영업 ·마케팅(9천150원), 고객상담(8 천421원), 영화·공연·전시(7 천753원), 전화주문·접수(7천 730원) 등이었다. 모집 연령은 20∼24세 85.1％(44만 572건), 15∼19세 9.3％(4만 8천141건), 25∼29세 3.5％(1만 8천215건) 등으로 청 년층의 비율이 97.9%로 가장 높 았다. 시는“이번 분석 결과를 기초 로 아르바이트 고용기업·사업 주 단체와 함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아르바이트 현장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청년의 근로환경을 향상 시키고 사회 인식개선에 나서겠 다” 고 밝혔다.

대통령 비난 유인물 살포한 용의자 자택 압수 수색 대구 수성경찰서는 12일 박 근혜 대통령 비난 유인물을 길거 리에 뿌린 혐의(명예훼손)로 대 구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변모씨 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 다. 변씨는 지난달 16일 시민단 체 회원 2명과 함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시·경북 도당 앞에서 박 대통령을 비난하 는 유인물 20여장을 뿌린 혐의 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변씨의 서구 내당동

자택과 수성구 범어동 사무실에 서 압수한 서류와 기록 등을 확 보해 박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경 찰의 출석요구에도 불응하고 있 다. 경찰 한 관계자는“지난 5일 까지 또다른 용의자 박모씨와 출 석하라고 했으나 오지 않았다” 라며“출석요구서를 재발부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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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사이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 금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11일 한국노총 이‘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 어 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를주 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발 제를 통해 이런 분석을 내놓았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 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을 100이 라 할 때 여성 비정규직의 임금 은 2004년 37.3%에서 2014년 35.9%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시간당 임금은 42.9%에서 41.8%로 1.1%포인트 준 것으로 나타나 남성 정규직 대비 여성

여성노동의 비정규직화 정책토론회

비정규직의 임금격차가 더욱 심 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지난 10년 동안 비정규 직 사회보험 가입률과 노동조건

적용률이 30%대를 넘어서지 못 하고 있어 현행 사회보험 제도나 근로기준법 체계로는 비정규직 을 보호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이 확인됐다” 고 강조했다. 또 시간제 근로자는 2004년 107만명에서 203만명(전체 노동 자의 10.8%)으로 늘었다. 정규직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시간제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65.8%에서 48.0%로 그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시간제 고용의 질 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비정규직 에 대한 여성 차별과 비정규직 차별이 중첩된 문제를 해결하려 면 대통령 공약사항인 상시·지 속적인 일자리의 정규직 고용관 행 정착, 법정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감독 강화, 시간제 일자리의 질 개선, 노조 조직화와 단체협약 효력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

한국 원화가치 하락 속도, 아시아 주요국중 가장 크다

것이다. 최근의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의 영향이 가장 크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 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 가치는 빠르게 치

작년 체크카드 1억장 돌파… 신용카드 처음 앞서 체크카드 소득공제 확대·휴면신용카드 정리 영향 정보유출 파동에도 카드사 구매실적·순익 ↑ 전국에 발급된 체크카드 수가 1억장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신 용카드를 앞질렀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 카드 혜택이 높아진데다 지난해 카드사 정보유출 사고로 휴면카 드가 대거 정리됐기 때문으로 풀 이된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낸‘2014 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자료를 보면 작년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9천232만장으로 1년전(1억 203만장)보다 9.5%, 장수로는 971만장 줄었다. 반면에 체크카 드 발급 수는 1억77만장으로 325만장(3.3%) 증가했다.

신용카드 회원 수는 7천12만 명으로 577만명(7.6%) 줄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 한 구매실적은 613조2천억원으 로 5.4% 늘었다. 신용카드 이용 액이 500조5천억원으로 2.4% 증 가에 그친 데 반해 체크카드 이 용액은 112조7천억원으로 무려

여성비정규직 모성보호에 대 한 발제를 맡은 김영옥 한국여성 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모 성보호 관련 제도들이 빠르게 변 화하고 있지만 2014년 8월 현재 비정규직 여성의 고용보험 가입 률은 42.6%며 특히 비전형 및 시 간제의 경우 각각 29.7%, 22.0% 에 그쳐 모성보호 사각지대에 있 는 비정규직 집단의 비중이 높다 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 권리로서 비정규 직 여성의 모성보호 활용방안으 로는 사업주의 승인단계에서의 장애 제거, 90일간의 출산전후휴 가급여 수급 안정화와 사회분담 확대, 출산전후휴가 수급자격 완 화 등을 제시했다.

솟고 있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일본의 양적완화 기 조도 강 달러 현상을 부채질하는 중이다.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 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 일 기준 98.618로 지난 2003년 9 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돼 온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도 그동안 원화 는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하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했을 때 달러 대비 일본 엔화는 12.65%, 말레이시아 링깃화는 12.96%, 싱가포르 달러는 8.90% 각각 절 하됐으나 원화의 절하 폭은 7.19% 수준이었다. 그러나 3월 들어서는 다른 통 화보다 원화가 더 빠른 속도로 절하되고 있다. 이는 연초 실물경기 성적이 부진하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단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 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는“최근 며칠간의 원화 약세는 통화당국이 금리 인하나 추가 유 동성 공급 등 완화적 통화 정책 을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강 달러와 원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2분기 1,126원, 3분기 1,132원, 4분기 1,137원으 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에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자금 유출에 따른 금융시장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한국은 펀더멘털이 많이 개선돼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등 1 차적 영향은 크게 받지 않을 것 으로 보이지만 인도와 태국, 필리 핀 등 신흥국이 충격을 받으면 2 차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21.6%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카드구매 실적중 체크카드 비중 은 18.4%로 2.5%포인트 높아졌 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구 매실적이 112조4천690억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KB국 민(78조360억원), 삼성(68조5천 870억원), 현대(60조5천270억 원), 농협(58조3천6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카드사들의 대출은 83조6천 억원으로 3.2% 줄었다. 카드론이 30조3천억원으로 6.7% 늘었지 만 현금서비스가 63조3천억원으 로 7.3% 감소한 탓이다.

신용판매와 카드대출을 더한 카드자산은 85조2천억원으로 5.2% 높아졌다.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 체율은 대환대출을 포함해 1.69%로 1년전보다 0.13%포인 트 하락했다. 연체채권이 0.9% 감소했음에도 총채권이 6.7% 늘 어나서다. 채권의 상각·매각 효 과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연체율 은 0.19%포인트 하락한 2.46% 로 집계됐다. 카드채권의 연체율 은 1.43%다.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 늘어난 1조7천8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IB들 “올해 달러당 원화 1,137원 갈 것” 전망 글로벌 강(强)달러 기조가 거 세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 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원화 절하 속 도는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원화는 달 러당 1,122.6원으로 1096원 수준 이던 3월 초와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2.39% 올랐다.

11일 종가는 10일보다 3.9원 더 오른 1,126.5원이었다. 같은 기간 일본(1.82%), 말레 이시아(2.07%), 싱가포르 (1.66%), 인도네시아(0.97%), 태 국(0.93%), 대만(0.75%)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보다 절하 속도 가 빠른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일 1,099.1원과 비교하면 2.14% 올 랐다. 석 달간 상승 폭보다 최근 일주일간 상승 폭이 더 급격했던

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동일본대지진발생 4주년 “교훈 절대 잊지 말자” 지진발생시각 2시46분 사이렌 울리자 일본 열도‘묵념’ 11일 오후 2시46분. 규모 9.0 의 초대형 지진이 일본 도호쿠 (東北) 지역을 강타한 지 정확히 4년이 경과한 시각, 일본 곳곳에 서 사이렌 소리가 울리자 일본인 들은 일제히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공영방송 NHK는 가 족, 친지와 손을 꼭 맞잡은 채 묵 념하는 도호쿠 주민들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같은 시각, 도쿄도(東京都) 지 요다(千代田)구 국립극장에서 열 린 동일본대지진 4주년 공식 추 도식에 참석한 유족과 정부 관 리, 외교사절 등 1천200여명도 1 분간 묵념했다. 이 자리에는 한 국 정부를 대표해 유흥수 주일대 사도 참석했다. 공식 추도식에서 후쿠시마(福 島) 유족회의 스즈키 유키에 대 표는“여러 사람들이 구명 및 구 조, 지원 활동에 참여해 준 것에 대해 새삼 감사를 드린다” 며“방 사능 문제, 주택 재건, 농지 복구 등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테(岩手)현 유족회 대표 11일 정부 공식 추도식 참석한 아키히토 일왕 내외 인 우치다테 미치오 씨는“슬픔 을 친절함으로, 안타까움을 무엇 생각한다” 고 말했다. 분야에서 국제 공헌을 한층 강력 인가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후회 일왕은 또“피란훈련과 방재 하게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말 와 자책을 서로 배려하고 돕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다” 했다. 마음으로 바꿔 (후세에) 전하는 며“이런 교훈을 절대 잊지 말고 공식 행사에 이어 같은 장소 것이 희생자들에게 표하는 최대 더욱 안전한 국토를 만들도록 노 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헌화 의 경의” 라고 말했다. 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獻花) 추모행사가 진행됐다. 이들에 앞서 아키히토(明仁) 다” 고 덧붙였다. 지진 피해가 가장 컸던 후쿠 일왕은 추도사를 통해“여전히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시마,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 재해 피해자들을 둘러싼 상황은 “대지진 이후 일본 각지뿐 아니 등 도호쿠(東北) 3현과 등 전국 엄혹하다” 며“앞으로도 국민 모 라 세계 각국의 여러분들이 지원 각지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 두가 한마음으로 (피해 주민들에 의 손길을 뻗어주신 것에 마음으 다. 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로부터 경의를 표한다” 며“방재 아베 총리는 전날 총리관저에

서 기자회견을 열어“부흥에 전 력을 쏟겠다는 결의를 새롭게 하 고 있다” 며“내년 3월에 5년간의 집중 부흥기간이 끝나지만, 올여 름까지 5년의 새로운 부흥지원 틀을 정하겠다” 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 (廢爐)와 오염수 대책을 도쿄전 력에 맡기지 않고 정부나 전면에 나서 대응할 것이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부흥 올림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일본 정부는 각 성청(省廳), 관공서, 학교, 기업, 일반 시설에서 대지진 4주년인 11일 조기를 달고 재해 발생 시 각에 각자의 장소에서 함께 묵념 하도록 국민에게 요청한다는 내 용을 각의(내각회의)에서 결정했 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46분 일본 미야기 현 산리쿠(三陸) 앞바다에서 발 생한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다. 지진으로 태평양에 강력한 해 일(쓰나미)이 발생해 일본 도호 쿠(東北) 지역 해안을 대거 침수 시켰으며 일본 경찰청 집계로 1 만 5천891명의 사망자와 2천584 명의 실종자(이상 10일 기준)를 발생시켰으며 22만 8천863명이 피난 생활 중(부흥청 집계, 지난 달 12일 기준)이다. 사고 당시 거대한 해일이 후 쿠시마(福島) 제1원전에 밀려들 어 전원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냉각 기능이 마비되고 수소 폭발 이 일어나는 등 최악의 원전사고 를 일으켰다.

‘비동맹운동 이정표’반둥 회의, 올해 60주년 맞아 반둥 회의는 서구 열강들에 의한 식민지배의 잔재가 채 가시 기 전, 미국과 구 소련이 주도하 던 냉전시대에 제3 세계 국가들 의 비동맹 운동을 촉발해 국제 정치사에 이정표를 세운 국제회 의다.

1955년 4월 18일부터 24일까 지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 있는 자바바라트주의 주도인 반둥에 서 첫 회의가 열려‘반둥 회의’ 라 고 불린다. 또 아시아와 아프리 카의 29개 국가 대표단이 참석해 ‘아시아-아프리카(AA) 회의’ 라 고 부르기도 한다. 제1차 AA회의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파키스 탄 등 이른바‘콜롬보 파워’ 로불

렸던 5개 나라가 주창했다. 상황에서 중립을 선언해 국제무 이 회의에 참가한 아시아 23 대에서 제3세계 국가들의 발언 개, 아프리카 6개 등 총 29개 국 권을 높이기 위해 열렸다. 이었으며, 이들 국가의 인구를 열강이 지배하던 국제 사회에 합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었 서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갓 독립 다. 한 신생국가들이 새로운 국제 질 주요 참가국은 중국, 인도, 일 서를 형성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 본, 이집트, 터키, 태국, 필리핀,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인 사건이 리비아, 알제리, 가나, 에티오피 었다. 아, 수단 등이었다. 이 회의는 식민주의, 미국-소 남북한, 대만, 남아프리카공 련 냉전체제를 비판한 선언문을 화국, 이스라엘 등은 대치상황, 채택했으며, 국제연합 헌장의 여 인종차별주의 등 때문에 참가국 러 원칙에다 1954년 중국과 인도 사이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가 합의한 평화 5원칙을 보강한 이유로 초청받지 못했다. ‘평화 10원칙’ 을 선언했다. 반둥회의는 서유럽과 북미 열 평화 10원칙의 주요 내용은 강의 식민주의를 타파하고, 미국 기본 인권 존중, 주권과 영토 보 과 당시 구 소련이 주도한 냉전 전, 인종 및 국가 사이의 평등, 내

정 불간섭, 대국의 이익을 위한 집단적 군사동맹에의 불참, 상호 불가침, 평화적 방법에 의한 국 제 분쟁 해결, 상호 협력 촉진 등 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반둥회 의가 반미, 반서방주의를 표방하 지 않을까 잔뜩 긴장했으며, 미 국은 특히 중국이 참가한 이 회 의가 공산주의의 선전장이 돼 세 계에 공산주의를 확산시키는 계 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반둥회의는 서방세계 가 우려했던 만큼 큰 파괴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이는 무엇보다 회의 참가국들 의 단결 부족과 분열 때문이었다 고 할 수 있다.

THURSDAY, MARCH 12, 2015

넴초프 피살 미궁 빠지나 ”고문 당해” 피의자들 혐의 부인 러시아 유력 야권 지도자 보 리스 넴초프(55) 살해 사건의 주 범으로 스스로 혐의를 인정한 것 으로 알려졌던 체첸 내무군 출신 장교가 무죄를 주장하고 나서면 서 사건 수사가 미궁으로 빠져들 고 있다. 수사 당국이 피의자 조 사 과정에서 고문을 통해 자백을 강요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 서 강압 수사 논란도 일고 있다. 야권은 수사 당국이 정치 보복 살해설을 잠재우기 위해 범행 동 기를 이슬람 연계설 쪽으로 몰아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의 살해 용의자 5명 중 3명이 8일(현지시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간) 모스크바의 법원에 구금돼 있다. 왼쪽부터 타메를란 에스케르하노프, □ 피의자들 혐의 부인… 고 샤기트 구바셰프, 람자트 바하예프. 문 흔적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러 □ 피의자 면담 인권단체, 수 □ 반정부 성향 신문 “살해 시아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넴초 사과정 감찰 요구 대상 목록있다” 프 살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인권운동가들은 면담 결과를 반정부 성향 신문‘노바야 가 지목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토대로 연방교정국장과 연방수 제타’ 는 살해 대상 야권 인사 목 체첸 자치공화국 내무군 부대대 사위원회 위원장, 검찰총장 등에 록이 존재한다고 전하면서 이 목 장 출신 자우르 다다예프가 구치 게 수사 과정을 점검해 줄 것을 록에는 넴초프 외에 크렘린을 비 소를 방문한 인권운동가들에게 요구하는 신청서를 보냈다. 판해온 라디오 방송‘에호 모스 무죄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방송 서한에서 인권운동가들은 크비’보도국장 알렉세이 베네 은 또 다다예프의 몸에서 고문 “피의자들의 신체에 대한 육안 딕토프, 거대 석유회사 유코스 흔적도 발견됐다고 소개했다. 검사를 통해 구바셰프 형제와 다 전(前) 회장 미하일 호도르콥스 보도에 따르면 구치소 및 교 다예프의 팔과 다리에서 타박상, 키, 야권 성향 여성 TV 아나운서 도소 내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혈종, 수갑 및 족쇄 흔적 등을 확 크세니야 소브착 등이 들어있다 ‘시민감시위원회’부위원장 에 인할 수 있었다” 고 지적했다. 고 주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바 메르카체바와 대통령 산하 인 인권운동가들은 그러면서 피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노 권위원회 위원장 안드레이 바부 의자들에 대한 고문 여부를 확인 바야 가제타의 보도는 황당한 헛 슈킨 등이 전날 모스크바 시내 하기 위해 법의학 감정을 실시하 소리라고 반박했다. 구치소를 찾아 수감중인 다다예 고 피의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 수사당국은 현재 다다예프와

인권단체, 감찰 요구… 체첸군인 배후설은 ‘꼬리자르기’ 프와 또다른 피의자인 안조르 구 을 요구했다.‘시민감시위원회’ 구바셰프 형제, 람차트 바하예 바셰프, 그의 동생 샤기트 구바 위원들과 함께 다다예프를 만난 프, 타메를란 에스케르하노프 등 셰프 등을 면담했다. 현지 신문‘모스코프스키 콤소 5명을 붙잡아 넴초프 살해 사건 인권운동가들과의 면담에서 몰레츠’기자도 다다예프가 자 의 피의자로 구속수사하고 있다. 다다예프는 자신이 넴초프를 살 백을 강요받고 고문을 당했다는 현지 인터넷 통신‘로스발트’ 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경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는 전날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 찰에 함께 체포됐던 내무군 근무 신문에 따르면 다다예프는 용해 체첸 내무군 부대‘세베르’ 시절 부하 루슬란 유수포프를 석 “체포 당시 내무군 복무 시절 부 (북방)에서 근무했던 다다예프와 방해 주는 대가로 범행을 인정하 하였던 유수포프와 함께 있었으 샤바노프가 넴초프 살해를 기획 도록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다 며 만일 내가 혐의를 인정하면 하고 실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다예프는 지난주 체첸 수도 그로 그를 풀어주겠다고 해 동의했 전했다. 통신은 이들이 러시아에 즈니에서 체포돼 모스크바로 압 다” 고 말했다. 다다예프는“유수 거주하는 무슬림과 예언자 무함 송됐다. 그는 만일 체포 당시 혐 포프를 먼저 구하고 모스크바까 마드에 대해 넴초프가 비판적 발 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면 자신도 지 나를 산 채로 호송해 가면 법 언을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 범 또 다른 용의자 베슬란 샤바노프 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생각 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처럼 살해됐을 것이라고 주장했 했지만 판사는 발언 기회도 주지 보도했다. 다. 샤바노프는 그로즈니에서 경 않았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 “체첸 군인 배후설은 꼬리 찰과 대치하다 수류탄을 터뜨려 다다예프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르기” 야권은 그러나 과격 이슬람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것과는 달리 넴초프 피살 다음날 수사 당국은 앞서 다다예프가 인 지난달 28일에야 내무군 부대 세력 범행설을 인정하지 않고 있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고 영장 에서 전역했다고 주장했다. 내무 다. 넴초프의 가까운 동지였던 실질 심사를 맡았던 모스크바 지 군 북캅카스 지역 사령부도 이를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 총리는 넴 역 법원 판사도 다다예프가 혐의 확인했다. 인권운동가들의 폭로 초프가 반(反) 이슬람 발언을 해 를 인정해 구속을 허가했다고 설 로 강압 수사 의혹이 확산하자 피살됐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명한 바 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메르카체바 “넴초프는 결코 무슬림에 반대 다다예프는 또 인권운동가들 와 바부슈킨을 수사 방해 혐의로 하는 어떠한 입장을 취한적이 없 고 강조했다. 에게 수사관들의 가혹 행위에 대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 넴초프와 함께 자유주의 성향 해 불만을 제기하며 몸에 남은 메르카체바는 이에 대해“수 수갑, 족쇄, 쇠고랑 흔적 등을 보 사를 방해할 생각이 전혀 없었 의 야당인‘공화-국민자유당’ 여줬다. 다” 면서“피의자들의 상태를 확 (RPR-PARNAS)을 이끌어온 일 구바셰프 형제도 면담에서 무 인하기위해 구치소를 방문했고 리야 야쉰은 넴초프 살해가 정치 죄를 주장하면서 수사관들이 폭 그들이 구타에 대해 얘기했을 때 적 동기에 따른 것으로 러시아 행하며 자백을 강요했다고 폭로 이를 무시할 수 없었다” 고 주장 정부나 보안기관의 지원 속에 이 루어졌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했다.

2015년 3월 12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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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2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