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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9, 2018

<제391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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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9일 금요일

트럼프, 5월안에 김정은 만나기로… 북미 첫 정상회담 열린다 정의용, 트럼프 면담 후“김정은, 비핵화 의지 언급… 어떤 핵·미사일 실험도 자제 약속” 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이는‘대화가 지속되는 동안’북측 남북·북미 정상회담 연쇄성사시 한반도 정세 크게 바뀔 듯 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이 없도록 하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속한 만남을 희망 겠다던 정 실장의 방북결과 언론발표문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보다 더 명확한 북한의 도발중단 의사표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정의용 청 시여서 주목된다. 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 밝혔다. 당초 정 실장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첫 북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 3월 10일(토) 3월 11일(일) 3월 9일(금) 맑음 맑음 맑음 최고 43도 최저 30도 최고 42도 최저 31도 최고 44도 최저 33도 미 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졌으나, 추후 백악관은 김 위원장의 메 한반도 정세는 중대한 분수령을 맞게 됐 시지를 구두로 전했다고 밝혔다. 3월 9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다. 특히 4월달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정 실장은 이어“한국은 미국, 일본, 성사된 데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과 함께 한반 화가 진전되면서‘말의 전쟁’ 을 넘어 전 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 1,068.70 1,087.40 1,050.00 1,079.10 1,058.30 1,081.52 1,052.74 쟁위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가팔랐 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다” 며“트 던 북미 관계도 두 정상의 만남을 매개 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시점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 로 극적인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국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 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 고 평가하고, 이 속될 것” 이라고 말했다. 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북미가 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다” 고 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앞서 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을 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질적인 북한의 비 강조했다.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의 트럼프 끌고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방북했던 정 핵화 방안에 대한 협상에 착수할지에도 그는 또“한미와 우방국들은 과거의 대통령 면담은 방미 첫날 전격적으로 이 실장은 이날 오전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큰 관심이 쏠린다. ▶ 관련 기사 A6(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뤄졌다. 워싱턴DC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방미 국)면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전격적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 도착 당시만 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8일 오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방미 중인 정 실장은 이날 백악관에 지 압박이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인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큰 진전이 이 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되지 통령을 만나 방북 성과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브리핑에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고 뤄졌다”며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또 않아, 9일 회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 서“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5월까지 만날 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 말했다.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과 단지 동결이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허버트 맥 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 것이라고 말했다” 고 발표했다. 고,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정 실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했다” 며“또한 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 고,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인 비핵화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김 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한미 양국 “리더십과‘최대의 압박’정책이 국제사 이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없다. 좌관과 만나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트럼프“큰 진전… 김정은, 단지 동결 아니라 비핵화 이야기”

트럼프, 한국산 포함 수입철강에 25% 관세부과 강행 알루미늄은 10% 부과… 15일 후 효력 발생

8일 백악관에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미 무역확장법 232조’ 를 근거로 서명한 관련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 미국산 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철 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 를 강행했다. 수입철강에는 25%, 알루미 늄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토록 했 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산만 관세 조치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당장 한국 정부와 업계의 면제 노력 이 불발함에 따라 한국산 철강의 대미 수출이 타격받게 됐고, 트럼프발(發) 글 로벌 무역전쟁이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후 백악관에 서 철강 업계 노동자와 노조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무역확장법 232조’ 를근 거로 한 이러한 내용의 철강·알루미늄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미국 산업이 외국의 공격적인 무역관행들에

의해 파괴됐다” 며“그것은 정말 우리나 라에 대한 공격” 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 히“우리를 나쁘게 대우한 많은 나라가 우리의 동맹이었다”며 아군과 적군의 구분 없는 통상전쟁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미 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 프타) 재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에는 면제 처분을 했다. ▶ 관련 기사 A6(한국), B5(미국)면

그는 이날 각료회의에서“만약 우리 가 (나프타) 합의에 도달한다면 두 나라 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 다” 고 말했다. 철강 관세를 지렛대로 나 프타 재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 겠다는 의도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단 ‘관세 폭탄’ 을 피하게 됐지만, 내달 초 부터 시작되는 8차 나프타 재협상부터 는 부담의 강도가 훨씬 높아지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밖의 철강·알루 미늄 수출국에는 각각 25%와 10%의 관 세를 부과토록 했다. 그러나 그는 관세 대상국에 대해“대미 수출이 미국에 가 하는 위협을 해소한다면 면제 협상을 할

수 있다” 고 밝혀, 향후‘소명’ 을 거쳐 면 제국을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초부 터 미국에 머물며 윌버 로스 상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 장 등 행정부와 의회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을 규제조치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 고 요청했다.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이 현지 투자를 통해 미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전혀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 을 강조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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