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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6, 2022

<제511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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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 수요일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책 세우라!” 한인들, 한인여성 피살 애도… 아파트 인근 공원서 추모·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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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수) 최고 45도 최저 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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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목) 최고 57도 최저 5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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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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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책 세우라!”뉴욕한인회와 한인들은 15일 맨해튼 차이나타운 사라 디 루즈벨트 공원 에서 한인 여성 이유나씨(35) 피습 사망 사건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의 척결을 촉구했다.

“이런 참극이 다시는 일어나 서는 안된다.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 책 세우라!”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이 사장 김영환)와 한인들은 15일 맨 해튼 차이나타운 사라 디 루즈벨 트 공원(Sara D. Roosevelt Park)에서 한인 여성 이유나씨 (35) 피습 사망 사건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한 증오범죄의 척결을 촉구했 다. 이 날 집회에는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김영환 이사장, 음 갑선 부회장, 한인 뉴욕시의원 린 한인등 50여 명의 참석자는 집회를 마친 뒤 고인의 아파트 앞으로 이동해 헌화와 묵념 다 이·줄리 원, 곽우천 뉴욕대한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체육회 회장, 최윤희 뉴욕한인학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은 사망 노를 참을 수 없다. 우리 자녀들 부모협회 회장, 이상호 뉴욕한인 한 이유나씨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 언제 공격 당할지 모르는 현 네일협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 상황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 고 장위원회 전 회장, 가정상담소 이 이민자들을 겨냥한 증오와 폭력 강조했다. 지혜 소장, YWCA 김은경 사무 이 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뉴욕시 브래드 랜더 감사원장 총장, 테렌스 박 아시안아메리칸 더는 용납할 수 없고 참지 않겠다 유권자연맹 대표 등 한인들과 뉴 는 의지를 표현하러 이 자리에 나 욕시 브래드 랜더(Brad Lander) 왔다” 고 말하고 ” 뉴욕시와 정치 감사원장, 샌드라 웅 뉴욕시의원, 인들은 즉각 행동에 나서서 증오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실, 에이 범죄 척결 결과로 보여줄 것을 촉 드리언 아담스 뉴욕시 의장실, 실 구한다. 우리는 아파트 밖으로 나 데릭 퍼킨슨(National Action 가거나 지하철을 탈 때 두려움에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수 Network), 케빈 리빙스톤(100 떨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뉴욕시 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물가 지표 Suits for 100 Men) 등 단체장들 를 원한다” 고 말했다. 가 또 나왔다. 이 참석했다.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 이날 시위에 참석한 시민들은 “고인의 피습은 아시아계 이민자 (PPI)가 전월보다 1.0%, 전년 동 한손에는 이유나씨를 애도하는 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뉴욕에 거 월보다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 국화꽃, 한손에는 증오 범죄 척결 주하는 모든 주민의 안전을 위협 혔다. 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앞장섰 하는 매우 심각한 사건이다. 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5 다. 이날 ABC, NBC, Fox 뉴욕 딸도 사건이 발생한 곳에서 멀지 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등을 포함한 미국 내 주류 방송사 않은 곳에 거주한 적이 있는데 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들 대부분이 취재에 나섰다. 와 같은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분 전망치(0.5%)의 두 배에 이른다.

은 피해자 이유나씨를 추모하며 비극적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했 다. 랜더 감사원장은 코로나19 팬 데믹 이후 급증한 정신 질환과 노 숙자들에 대한 문제, 늘어난 아시 안 증오 범죄를 규탄하고“더 이 상의 희생자를 막기 위해 우리 모 두가 노력해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 다고 느낄 때까지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린다 이 뉴욕시의원은“사회 는 벽을 만드는 대신, 다리를 세워 야 한다. 미국에 있는 한인들을 구별 짓지 말고 같은 미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평등·공평하게 대 해야 한다. 파괴된 사회 시스템을 다시 복구하기 위해 정부에서 노 력해야 한다” 고 강조하고“뉴욕 시에는 정신 건강, 중독 문제, 장 애에 관한 예방, 보호 시설들이 부

< 미국 COVID-19 집계 : 2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79,629,064 5,038,547 2,147,857 족하다. 시의회에서 우리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개선하 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줄리 원 뉴욕시의원은“아시 아계 이민자 여성에 대한 증오 범 죄를 멈춰달라. 인종 뿐만 아니라 왜 취약계층인 여성과 노인이 타 겟이 되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들을 보호해야한다” 고 호소했 다. 그는“이유나씨 피살 사건은

美 생산자물가 9.7%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계속 전월 대비 1% 올라, 시장 전망치 2배‘껑충’ 1년간 상승폭도 시장 전망치 (9.1%)를 상회해 역대 최고치였 던 지난해 12월 9.8%에 거의 육박 했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 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6.9%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PPI는 생산 측면의 인 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며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

다. 특히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 동월보다 7.5% 급 등해 40년 만의 최고치를 찍은 이 후에 나온 이날 지표는 미 중앙은 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내달 금리인상에 더욱 힘을 실 어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3월부터 0.5%포인트의 파격적인 금리인 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 놓고 있으나, 연준 내 중도파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고 미 언론 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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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며 정부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실패했음을 나타낸다. 뉴욕시 행정부의 실질 적인 정책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우리 한인 모두가 함께 함으로써 힘을 모을 수 있다. 시의회에서 이와 유사한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조례안 제정 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샌드라 웅 뉴욕시의원은 이유 나씨 피살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뉴욕시는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다. 뉴욕시민들은 각자 의 위치에서 다함께 노력해서 이 비극을 끝내야한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 알 샤프턴 목사가 건립한 전국 행동 네트워크 (National Action Network) 대 표 데렉 퍼킨슨(Derek Perkin son), 전미 유색인 지위 향상 협회 (NAACP) 대표 데릭 존슨 (Derrick Johnson) 등 흑인 커뮤 니티 리더들도 참석해 안전한 뉴 욕시를 만들어 달라는 목소리를 함께 냈다. ▶ 자세한 내용 A3면 <A3면에 계속>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더큰집

병천순대

소주하우스

WEDNESDAY, FEBRUARY 16, 2022

하남숯불구이

함지박 식당

한식세계화 박차… 뉴욕 5개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제작물 비치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의 대표적 한식당들인 더큰 집, 병천순대, 소주하우스, 하남숯 불구이, 함지박 5개 식당이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진행한 한국적 이미지 사업에 참 여해 제품제작 및 비치를 완료했 다. 이번 한국적 이미지 사업은 해 외 한식당의 한국적 이미지 특화

및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 됐는데, 식당별 개별 서류 지 원과 한식진흥원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한국적 이미지 물품 지원 사업

천안시+충남북부상의+이민사박물관, 유관순상 협약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13일 오후 화상으로, 올해로 3번째로 맞이하는 나소카운티 주최 3.1절 기념식과 유관순 상 시상식을 후원하기 위해 미주한인이 민사박물관과 천안시, 충남 상공회의소 간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김민선관장은 “나소카운티 행정부가 공화당으로 바뀌 었지만 우리 후세들에게 젊은 여성 리더 로서 귀감이 되는 유관순 열사 전기를 읽 게 하여 애국심과 정의감을 고양시키는 이 행사는 초당적으로 지켜나가야 한다 는데 동의했다” 며“앞으로 지속적으로 우 리 한국의 역사를 세계화시키는데 미력 하나마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고 말했 다. [사진 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선정된 한식당들은 선택한 한 국적 이미지로 디자인된 제품의 도면을 제공받아 제작했다. 제작 비를 일정 부분 지원받게 된다.

5개 한식당이 제작 신청한 품

필라한인회, 설 떡국떡 나눔 잔치“정겨웠다” 300여 명 어르신들에게 떡국떡·생필품 가방 전달

이병훈 대한항공 뉴욕지점장, 뉴저지한인회 방문 이병훈 대한항공 뉴욕지점장이 신임 인 사차 15일 뉴저지한인회를 방문, 이창헌 회장을 만나 서로의 관심사와 협력방안 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사진 제공=뉴 저지한인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 18일 정기총회 개최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 윤희)는 18일(금) 오후 3시 플러싱 먹자골목에 있는 함지박식당에서 2022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은 활동보고와 회계 보고, 정관 검토, 회장 선거, 새 임 원 임명 등 이다. 특히 이날 5월 26일 롱아일랜 드 맨하셋에 있는 레너즈 연회장

은 지원 한식당이 원하는 한국적 이미지디자인 제품을 선택해 신청 한 후, 선정된 한식당이 현지에서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 다.

목은 간판을 비롯해 메뉴판, 예약 석 표기판, 방번호 표기판, 청사초 롱과 같은 비치물, 테이크아웃 포 장재와 수저집과 같은 소모품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들에 적용된 한국적 디자인은 조각보, 흉배(호랑이), 전통회화(사군자), 태극, 청사초 롱, 경복궁, 사군자(매화) 등이다. 미동부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 문준호 회장은“한식진흥원을 통 해 현지에서 구하기 힘든 한국적 이미지로 디자인된 제품들을 지원 받아 제작,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며,“한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대 표적인 한국적 이미지가 각인되어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고 말했다. 또“한식당에서 사용되는 더 많은 제품들에 한국적 이미지가 사용되어 현지에서 한국의 문화를 더욱 잘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에서 열릴 예정인 제29회 스승의 날 행사 건, 새 이사장 선출과 현 재 1년간 2,000 달러인 이사장 연 간 회비를 5,000 달러로 재조정하 는 안건을 다룰 예정 이다. △문의: 최윤희 회장 917-751-5936 possible2015@gmail.com

뉴욕한인학부모협회로고

대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샤 론 황) 사랑나눔캠페인 본부는 설 을 맞아 4일부터 14일까지 떡국을 무료로 나눠주는‘설날 떡국떡 나 눔 잔치’ 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한인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 로, 팬데믹으로 대부분 어르신이 자택에 머무는 관계로 직접 새해 인사를 전하지는 못하고 대신 떡 국떡과 마스크, 세정제등 생필품 을 담 은선물가방을 80세 이상 취 약계층 어르신들을 선별하여 300 여 명에게 전달했다. 샤론 황 회장은“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한 인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떡국떡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 며“300명 의 떡국떡 나눔이 작지만 한인들 의 심리적인 건강과 우리 고유의 전통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랑나눔캠페인 위원들 및 2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가방 싸 기와 가방 전달에 참여했으며 월 요일과 금요일은 필라한인회 인 포테이블에서 배포를 실시했는 데, 필라한인노인회와 몽고메리 노인회 임원진과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픽업을 하기 어려운 대 부분 어르신들 가정을 직접 방문 하여 전달했다. 전달된‘사랑의 떡국떡’ 은지 역 복지시설과 노인 아파트, 어르 신들의 거주지 등 50여 곳의 80세

대필라델피아한인회 사랑나눔캠페인 본부는 설을 맞아 4일부터 14일까지 떡국을 무 료로 나눠주는‘설날 떡국떡 나눔 잔치’ 를 가졌다.

이상 노인 등 지역 이웃들의 명절 나기에 사용되어 필라한인회가 매년 명절 때마다 어르신들을 찾 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렸던 전통 을 이어갔다. 이 행사는 주뉴욕총 영사관이 협찬했다. 필라한인회 관계자는“코로나 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 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과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이웃과의 나눔 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 필라한인회 인포테이블 운 영 = 한편 필라한인회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한인들에게 여러 도 움을 주기 위해 백신정보,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 자원봉사 프로 그램, 뉴욕총영사관 필라출장소

정보 안내, 범죄 방지 정보, 펜실 베니아주 백신 설문조사, 피해자 서비스 정보, 재외선거 정보 안내 등 여러 유용한 정보를 안내하는 인포테이블을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하며 최근에는‘한인 커뮤니 티 설문조사’ 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 설문조사를 참여하기 원하는 사람은 필라한 인회 인포테이블을 방문하면 된 다. 필라한인회 인포데이블 장소 와 운영 시간은 △월: 엘킨스파크 H마트, 오후 1시~4시 △금: 아씨플라자, 오후 1시30 분~4시 △문의: 215-924-1580 kaagp101@gmail.com [기사·사진 제공=대필라델피아한 인회]

종합

2022년 2월 16일(수요일)

한인 여성 피살 규탄집회서 발언하는 유대인 성직자 로버트 캐플런…15일 미국 뉴욕 시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한인 여성 이유나씨 피살 사건 규탄집회에서 발언하는 유대인 단체 JCRC의 로버트 캐플런 국장.

한인 여성 피살 규탄하는 흑인단체 지도자…15일 맨해튼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한인 여성 이유나씨 피살 사건 규탄집회에서 발언하는 흑인 단체 101수츠의 케빈 리빙스턴 창립자.

흑인·유대인도 뉴욕한인여성 피살에 분노…“증오는 설 곳 없다” 규탄 집회 동참해 한인과 연대… 뉴욕한인회“더는 참지 않겠다” ▶ 관련 기사 A1면 다수의 흑인·유대인 단체 대표자 면서 앞서 발생한 주유엔 한국대 맨해튼 차이나타운에 있는 아 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표부 소속 외교관에 대한‘묻지마 파트에서 자신의 뒤를 밟은 노숙 뉴욕의 대표적인 유대인 단체 폭행’ 과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벌 자의 손에 목숨을 잃은 한국계 여 JCRC의 로버트 캐플런 국장은 어진 중국계 여성 피살 등도 함께 성 이유나씨 사건에 아시아계는 “우리 사회에서 결코 받아들일 수 규탄했다. 물론 다른 소수 인종도 증오범죄 없는 일” 이라면서“우리의 아메리 저명 흑인 인권운동가 알 샤프 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칸드림에서 증오의 악몽이 설 자 턴 목사가 설립한 전국행동네트워 15일 뉴욕한인회가 뉴욕시 맨 리는 없다” 고 말했다. 크(NAN)의 데릭 퍼킨슨 팀장은 해튼 차이나타운의 고인 아파트 유대교 성직자(랍비)인 캐플런 “샤프턴 목사는 모든 형태의 증오 앞 공원에서 주최한 규탄 집회에 국장은 자신의 조부모가 증오를 에 맞서왔다”면서“단지 한국계 는 한인 단체와 정치인뿐 아니라 피해 망명한 난민이었다고 소개하 미국인이 아닌 우리 공동체의 일

원을 잃었다” 고 애도했다. 흑인 단체 101수츠의 창립자 케빈 리빙스턴은“우리 사회의 무 분별한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 여 기에 왔다” 면서 집회에 참석한 한 인들에게“여러분에게 변함없는 지원을 보낼 것” 이라고 약속했다. 백인 남성인 브래드 랜더 뉴욕 시 감사원장도 집회에 나와 아시 아계 주민들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했다.

“뉴욕시는 아시아계 이민자 증오범죄 척결 확실한 대책 세우라!”

오 범죄에 대한 보다 확실한 대책 을 세워야 한다” 고 말했다. 한인 등 50여 명의 참석자는 집회를 마 친 뒤 고인의 아파트 앞으로 이동 해 헌화와 묵념하며 고인의 명복 [김지윤 기자] 을 빌었다.

▶ A1면에서 계속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 테 렌스 박 대표는“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증오 범

죄에 희생되어야 하냐” 며 아시아 계 이민자들에 대한 보호와 안전 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맨해튼 거주 40대 여성 한

인은“뉴욕시 치안이 강화돼야 한 다, 무서워서 길 다니기가 무섭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이 사 건을 계기로 아시아계 이민자 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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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이산가족 상봉 법안 지지 서명한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워녹 조지아주 상원의원 이 지난달 31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 한국 전쟁 이산가족 상봉 법안에 7번째 로 지지 서명했다. 워녹 의원이 지난 1월 18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상원‘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지지 의원 7명으로 늘어

조지아 지역구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 동참 상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 ‘한국 전쟁 이산가족 상봉 법안’ 을 지지하는 상원 의원이 7명으로 늘었다.

15일의회와 한인 비영리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애 틀랜타 지부에 따르면 라파엘 워 녹 조지아주 상원의원은 지난달 31일 이 법안을 지지한다고 서명 했다. 지난해 8월 상정된 이 법안은 국무부가 미국 내 한국계 미국인 이 북한의 가족과 상봉할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며, 국무부 대 북 담당 특사가 한국 정부와 협의 하고 그 결과를 의회에 정기적으 로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워녹 의원은 이 법안을 지지한

7번째 상원의원이다. 같은 조지아 를 지역구로 하는 존 오소프 상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이 법안의 공 동 발의자로 동참했다. 워녹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미주 한인들의 지속적 방문과 설 득 끝에 이 법안에 지지 서명했다 고 KAPAC 애틀랜타 지부 미셸 강 대표는 밝혔다. 2021년 당선된 그는 조지아주 최초의 흑인 상원 의원이다.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 서 킹 목사가 시무했던 애틀랜타 에벤에셀 침례교회의 담임목사를 겸임하고 있다. 미 하원은 상원 법안과 별도로 ‘이산가족 상봉 법안’과 북·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통과시 킨 바 있다.

한인 극작가 연극‘울프 플레이(WOLF PLAY)’ “떴다”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연일 매진… 3월 20일까지 대면 공연 연장 뉴욕한국문화원, 17일‘정한솔 작가와 대화’온라인 프로그램 개최 지난 2월초 프리뷰가 시작된 이래 현지 연극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 는 한인 정한솔 극작가의 연극 ‘울프 플레이(Wolf Play)’ 가뉴 욕 다운타운 소재의 공연장인 소 호 렙(Soho Rep.)에서 3월 20일 까지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연극‘울프 플레이’ 는 미국 가 정에 입양된 자신이 늑대라고 생 각하고 있는 한인 소년의 시각을 따라가며 그려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극은 극 속에서 다 양한 가족의 형태와 대화들을 다 루면서 혈연으로 맺어진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과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현 시대에서의‘가족’의 정의는 무엇이고 그 범위는 어디 까지일지,‘가족’ 이라 할 수 있는

연극‘울프 플레이’웹포스터

존재는 과연 무엇인지 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미국 타임아웃뉴 욕 잡지는‘울프 플레이’ 를“올 봄 시즌 최우수 오프 브로드웨이 작 품 중 하나” 로 선정한 바 있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 증)은 ’ 2월 17일, 작품에 대한 이

해도 향상과 미국 씨어터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한인 극작 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소개를 목 적으로 소호 렙 및 마이 씨어터 컴 퍼니(Ma-Yi Theater Company) 와 협업하여‘정한솔 극작가와의 대화’온라인 영상을 뉴욕한국문

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런칭할 계획이다. 한국 전주에서 태어난 정한솔 극작가는 예일대학교 드라마 스쿨 극작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문화예 술계 지원단체인 화이팅 재단 (Whiting Foundation)의‘2018 올해의 젊은 작가상’등을 수상한 차세대 인재로, 대표작으로는‘와 일드 구스 드림스(Wild Goose Dreams)’, ‘카드보드 피아노 (Cardboard Piano)’등이 있다. 그녀는 또한 뮤지컬‘에비타’ ‘드 , 라큘라’등을 포함한 30 여 편의 작품을 번역, 각색하기도 했다. 더스틴 윌스(Dustin Wills) 연 출의 연극 울프 플레이의 티켓(할 인코드“kccwolves”사용 시 20 달러)은 소호 렙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나 자 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 이지를 방문하거나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 효(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2월 11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한 백화점에 밸런타인데이 기념 장식물이 걸려 있다.

식당, 밸런타인데이 특수… 코로나 불황 끝? 예약 작년 대비 30% 증가“틀에 박힌 생활 벗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관련 방 역 규제를 잇달아 완화하는 가운 데 미국에선 밸런타인데이를 맞 아 모처럼 외식 특수가 나타났다 고 NBC 방송이 14일보도했다. 온라인 식당 예약 업체‘오픈 테이블’ 은 밸런타인데이인 이날 이 업체를 통해 미국 내 식당 예약 건수가 작년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오픈테이블은 올해 밸런타인

데이 식당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의 세계적 유행이 발생하기 직전 인 2020년 밸런타인데이를 제외하 면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 이라고 강조했다. 수전 리 오픈테이블 최고성장 책임자(CGO)는“전통적으로 연 간 외식이 가장 많은 날 중 하나인 밸런타인데이에 이런 증가세를 보게 돼 모두가 들떠 있다” 고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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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FEBRUARY 16, 2022

… 백악관“바이든, 엄중조치 전념” 클로이김“매일같이 인종차별 피해” 미국 백악관이 미국 대표팀 일 원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교 포 선수인 클로이 김의 인종 차별 토로와 관련해 그의 용기에 박수 를 보낸다며 인종 증오 범죄에 대 한 강력한 조치를 거듭 강조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클로이 김이 인종차 별 피해를 호소했고 조 바이든 정 부 들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 죄가 339% 늘었는데 백악관의 대 처가 미흡한 것 같다’ 는 취지의 지 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먼저“나는 올 림픽에 푹 빠져 있다” 면서“클로

이 김은 자신과 가족 구성원과 관 련해 가지고 있는 두려움에 관해 얘기했는데, 이는 매우 용기 있는 말이었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클로이 김이 올림픽 을 2연패 한 사실이“놀랍다” 면서 그가 밝힌 내용과 관련해“그녀의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 했다. 부모가 모두 한국 사람으로, 미 국 올림픽 대표팀인 클로이 김은 평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아시아인에 대한 잔인한

폭행 소식을 들을 때마다 부모가 살해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 로잡혔다고 말하는 등 온라인에서 매일같이 인종차별 피해를 겪고 있다고 최근 토로한 바 있다. 사키 대변인은“불행히도 증오 범죄가 증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야 할 많은 조치가 있기 에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태스크 포스를 설치하고 이러한 위협과 우려,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느 끼는 두려움을 말할 수 있는 사람 인 고위급 참모를 배치했다” 고설 명했다. 그러면서“나는 대통령이 계속

마스크의무화, 같은 주에서도 도시·카운티마다 달라‘혼란’ 오미크론 확산 둔화에 13개 주·워싱턴DC 마스크의무화 해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억 제하기 위해 시행해온 마스크 착 용 기준이 같은 주(州) 안에서도 도시나 카운티마다 달라지며 시민 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미 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마구 잡이로 짜깁기해 만든 천 조각 같 은 모양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15 일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둔화에 따라 많은 민주당 성향 주(州) 정 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 제하는 가운데 일부 도시·교육구 는 의무화를 유지하면서 규정이 도시·카운티마다 달라지는 양상 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15일부터 코로

뉴욕에서 영화‘배트맨’ 의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나19 백신을 다 맞은 사람에 대해 서는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풀기로 했다.

백신 미(未)접종자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그러나 초·

서부, 2000년대 들어 1천200년만의 최악 가뭄 시달려 “특히 작년 이례적 혹독… 올해도 극단적 상황 이어질듯” 미국 서부가 2000년대에 들어 수 세기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 CNN방송이 14일 보도했다. 기후변화 학술지‘네이처 기후 변화’ (Nature Climate Change) 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00년부 터 2021년까지의 기간이 지난 1천 200년 동안 가장 건조한 시기로 파 악됐다. 연구진은 특히 작년의 가뭄은 이례적일 정도로 혹독했으며, 모 든 지표상 올해 역시 극단적인 상 황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 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서 부 지역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었고, 이는 재앙적인 산불 시즌 으로 이어진 바 있다. 연구진은 또 인간이 유발한 기 후 위기로 이 같은 대형 가뭄이 72% 더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후변화로 이 지역에 서의 수자원 가용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로스앤젤레스(LA)의 경 우 작년 12월 10인치(약 26㎝)에 가까운 비와 눈이 내려 도시 역사 상 2번째로 강수량이 많은 달로 기록됐으나, 새해 들어 비를 머금 은 제트 기류가 더 이상 발달하지 않으면서 가뭄 해소의 꿈은 사라 졌다. LA의 지난달 강수량은 2㎜ 에도 못 미쳐 도시 역사상 8번째 로 건조한 달이 됐다. 2월 현재까 지도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등 올해 역시 시작부터 기록적으로 건조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큰 강우 변동성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확연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에서 도 시 계획과 공공정책을 연구하는 데이비드 펠드먼 교수는“강우량 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충분한 기록이 있다” 면서“대다수의 기후 과학자에 따르면, 우리에게는 점

점 더 길고, 건조한 시기가 닥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역설적인 것은 그런 더 길고, 건조한 시기 사이사 이 매우 강렬한 폭풍우가 끼어든 다는 점” 이라고 덧붙였다.

LA캘리포니아대학(UCLA) 기후학자로 이번 연구의 주저자 인 파크 윌리엄즈는 평균 이상의 비나 눈이 내려 현재의 대가뭄 기 조가 중단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 으로 내다봤다. 그는“이번 가뭄 이 한 차례의 습한 해로 끝날 가능 성은 극히 희박하다” 고 예상했다. 대가뭄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 같은 우려 속에 LA 당국은 강우 변동성을 예의 주시 하면서 단 한 방울의 물이라도 헛 되이 흘려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강우를 흡 수하고 지하 대수층을 다시 채우 기 위해 최근 여러 개의 개방된 거 대 흙 웅덩이를 팠는데, 이 웅덩이 들은 인근 댐들에서 우회한 물을 저장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해서 목소리를 내고 엄중히 단속 하고 조처를 하는 데 전적으로 전 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고 싶 다” 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중 국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확산한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급 증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 두된 상황이다. 지난해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 로 한국계 4명이 숨져 큰 파문을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뉴욕에 서 한국계 여성이 피살되기도 했 다.

클로이 김 스노보드 국가대표

중·고교 학생에 대해서는 최소 2 주간 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 기로 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최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LA)카운 티는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바버라 퍼러 LA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마스 크 의무화를 해제해도 안전한 수 준까지 감염자가 떨어지는 데 앞 으로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도 이달 28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없애기로 했지만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 장은 14일 확진자 수가 더 줄어들 때까지 마스크 의무화를 계속 시 행하겠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는 이달 28일부터 학교 마스크 의무화를 풀기로 했 지만,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은 보스 턴시의 공립학교 학생은 계속 마 스크를 써야 한다며 주 정부와 다 른 방침을 내놨다.

뉴욕주에서는 16일부터 실내 사업장·점포에서 마스크를 쓰거 나 백신 접종 증빙을 제시하도록 한 조치가 사라지지만, 뉴욕시에 서는 학교·의료시설 마스크 의무 화가 계속 시행된다. 수도 워싱턴DC는 다음 달 1일 부터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 대해 마스크 의무화를 폐지하기로 했 다. 그러나 학교와 대중교통 수단 에서는 착용이 계속 의무화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뉴욕·뉴저 지·매사추세츠·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모두 13개 주와 수 도인 워싱턴DC가 공공 실내 장소 나 학교에서의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거나 해제하겠다고 발표했 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오미 크론 대확산이 수그러들면서 지방 정부가 아닌 개개인이 각자의 위 험도를 판단해 마스크 착용 같은 방역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면 서 코로나19와 공존을 모색하는 단계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마스크 의무화는 이처럼 많이 완화됐지만 일부 주와 병원 ·요양시설 등 특정 시설에 적용 된 백신 접종 의무화는 대부분 여 전히 유지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는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NYT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기 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66% 줄어 든 15만4천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4일 80만6천795명으로 팬 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 고치를 기록했던 것과 견주면 한 달 만에 5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 이다. 한때 16만 명에 육박했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8만9천100여 명 으로 내려왔고, 거의 2주가량 2천 500명 이상을 유지하며 고공행진 하던 하루 평균 사망자도 2천400 명으로 떨어지며 감소하기 시작했 다.

머스크‘한다 했더니 진짜 했나’ … 작년 57억달러 기부 WFP의‘통큰기부’제안 설왕설래 직후 테슬라 주식 504만주 기부 자선단체 이름 알려지지 않아 실제 연관성은 확인 안 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 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세계식량계획(WFP) 사무 총장의‘통 큰 기부’제안을 둘러 싸고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인 뒤 실제 7조원 가까운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머스크가 어디에 기부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아 이 기부가 WFP와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 지 않는다.

15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작년 11 월 19∼29일 테슬라의 주식 504만4 천주를 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 해 공시했다. 기부 시기 테슬라의 종가를 바탕으로 추산한 기부총 액은 57억4천만달러(약 6조8천719 억원)에 달한다. 공시 서류엔 머스크가 기부한 자선단체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

았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인 정책연구소(IPS) 관계자를 인 용, 머스크가 기부자조언기금 (DAF)과 같은 매개 기구에 기부 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DAF는 기부금으로 펀드를 운 용해 그 수익을 기부자가 원하는 데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머스크의 이번 기부는 공교롭 게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세 계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60억 달러(약 7조1천832억원)가 필요하 다며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 등 억 만장자들에게 기부를 요청한 후 진행됐다. 머스크는 이와 관련해 작년 10 월 31일“만약 WFP가 정확히 어 떻게 60억달러가 세계의 기아를 해결할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내 가 지금 당장 테슬라 주식을 팔아

그것(기아 해결)을 할 것” 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그러자 비즐리 사무총장은 같 은 해 11월 18일 66억달러 규모의 지출 계획을 트위터에 공개했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의 기부 를 시작한 시점은 그다음 날인 작 년 11월 19일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이 번 기부로 그의 세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주식매 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과세 규모가 100억달러(약 12조 원)가 넘을 것으로 작년 12월 추정 한 바 있다. 머스크 자신도 110억 달러 정도를 세금으로 낼 것이라 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머스크가 현재까지 기부 한 금액은 그의 순자산의 1%도 안 돼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와 같은 억만장자의 기부 수준에 크 게 못 미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 했다.

미국Ⅱ

2022년 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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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러 병력 복귀 검증못해… 15만명 여전히 위협적 배치” “외교에 모든 기회 부여해야… 러시아 국민은 우리의 적 아냐”

부여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우리는 새로운 군비 통제 와 투명성 제고 방안, 새로운 전략

적 안전성 추구 방안 등을 제안하 고 있다” 며“이들은 북대서양조약 기구(NATO·나토)와 러시아 모

두에 해당한다” 고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미·러 정상 간 추가 접촉 여부에 대해“푸틴 대통 령과 관여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 령은 정상 간 외교의 힘을 믿는다” 면서도“현재로서는 다음 관여 여 부를 예측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미국과 나토는 러시아의 위협이 아니다. 우리는 러시아 국민을 겨냥하고 있지 않다”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민을 향해“당신들은 우 리의 적이 아니다. 나는 여러분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유혈이 낭자하 고 파괴적인 전쟁을 원한다고 생 각하지 않는다” 고 호소했다. 아울러“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를 침공한다면 이는 명분과 이유 가 없는 전쟁”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국제적인 규탄에 직면할 것 이며 미국과 동맹은 단호히 대응 하겠다” 며 침공 시 강력한 수출· 경제 제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 를 불허한다는 입장도 재천명했다.

상원 지도부“러시아 즉각 제재 부과 채비 돼 있어”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 당 상원 원내대표, 잭 리드 상원 군사위원장, 제임스 인호프 군사 위 공화당 간사,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짐 리쉬 외교위 공화 당 간사 등 민주, 공화 양당이 초 당적으로 참여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이 날 상원에서 공화당은 우크라 침 공 시 러시아를 제재하고, 우크라 이나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 공화당 의원 들은 성명을 통해“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

고,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리 시 외교위 공화당 간사의 주도로 법안을 발의해 우크라이나를 겨냥 한 러시아의 현재와 미래의 공격 에 실질적인 대가를 부과할 것” 이 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법안은 러시아 은행 들과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 관‘노르트 스트림-2’ 에 대한 제 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금 5억달러 제공, 러시아의 정 보 왜곡을 저지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러시아의 영향력에 대처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앞서 민주당도 올해 초 우크라

이나 침공 시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담은 비슷한 법안을 내놓 은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상원 외교 위원장인 메넨데스 의원은 러시아 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폭넓은 초당적인 합의에 도 달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 대신에 공화당이 독자적으로 법안을 내놓 았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의 이러한 당파적 경쟁은 푸틴 대통 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억제하는 대신 푸틴의 손에 놀아나는 결과 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 않았다” 며 사설을 정정했다. 이에 대해 페일린 전 지사는 “내가 살인을 부추겼다는 거짓 주 장으로 명예가 훼손됐다” 며 소송 을 냈다.

NYT의 실수는 분명했지만, 법 원은 배심원 평결이 나오기 전부 터 NYT의 손을 들어줬다. 제드 래코프 판사는 전날 페일 린 전 주지사 측이 법정에서 NYT 를 갖고 사설을 뉴욕타임스에 명예훼손 소송을 건 세라 가‘실질적 악의’ 썼다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못박았다. 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NYT도 다 앨라배마주 공공안전 담당 공 음날“두 사안의 연관성은 확인되 무원 L.B. 설리번이 뉴욕타임스에

게재된 정치광고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대법 원은“공인은 공적인 업무에 대한 비판에 대해‘실질적인 악의’가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고 NYT 손을 들어줬다. 이와 관련, 래코프 판사는“실 질적 악의가 있었는지 판단하는 법의 기준은 매우 높다” 고 설명했 다. 페일린 전 주지사를 비판한 NYT 사설의 경우에도 사실관계 가 잘못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수정헌법 1조인 표현의 자유에 따 라 언론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 한 가치라는 것이다.

“우크라 침공은 명분없는 전쟁… 미국인 공격받으면 강력 대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일부 훈련 병력을 복귀 중이라는 러시 아의 주장을 검증하지 못했다며 이 지역의 군사 분쟁 가능성은 여 전히 높다고 우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 크라이나 침공일로 예측한 16일을 하루 앞둔 이 날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의 병력 철수 발표를 언급 하면서“그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 리는 아직 검증하지 못했다” 고말 했다. 이어“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군의 배치는 여전히 위협적 이고 러시아군 15만 명이 우크라 이나와 벨라루스 국경 인근에서 우크라이나를 포위하고 있다”며 “침공은 명백히 가능한 상황이다” 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젠 사키 백악관 대 변인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국 경에서 러시아 병력 축소가 입증 되는 것을 대러 협상의 성공으로 간주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마지 막까지 외교적 해법을 버리지 않 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공 가능성은 매우 높고 우리는 침 공 시 단호히 대응할 준비가 됐다” 며“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러 시아와 외교에 기꺼이 관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 통령과 한 통화를 언급하면서“러 시아와 서면 합의에 이르기 위해 높은 수준에서 외교를 계속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며“우리는 외 교가 성공할 때까지 모든 기회를

조 바이든 대통령이 15일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공화당, 우크라 공격시 러시아 제재 별도 법안 발의 미국 상원 지도부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고조시킬 경우 강력한 제재를 즉각 부과할 채비 가 돼 있음을 15일 밝혔다고 로이 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상원 지도부는 이날 상원 각 위 원회 위원장들과 함께 내놓은 공 동 성명에서“블라디미르 푸틴(러 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주권 에 대한 공격을 확대한다면 러시

아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 이라며“대(對)러시아 수출에 엄격한 제한과 통제뿐 아니라 러 시아에 대한 강력하고, 튼튼하며 효과적인 제재를 즉각 시행하는 것을 전적으로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 고 발표했다. 지도부는 또“우리의 동맹과 유럽과 다른 세계의 우방도 우리 의 방침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안보, 경제, 인권적 측면에서 돕는 방안을 계 속 지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의 우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 아의 침공설에 대항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좀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날 성명에는 척 슈머 민주당

“팩트 틀렸지만 명예훼손은 아냐” … NYT 손들어준 법원 법원“실질적 악의 증명해야 명예훼손… 페일린은 입증 실패” 공인을 비판하는 언론 보도는 고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 이 아니라면 보호해야 한다는 미 국 대법원의 판례가 다시 한번 뉴 욕타임스(NYT)를 지켜줬다.

AP통신은 15일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NYT를 상 대로 뉴욕 맨해튼 남부지법에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보 도했다.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NYT 에 책임이 없다는 평결을 내렸다. 페일린 전 지사가 문제로 삼은 것은 지난 2017년 공화당 원내총 무 스티브 스컬리스가 괴한의 총 격을 받은 직후에 나온 NYT 사설 이다. 당시 NYT는 스컬리스의 피격 을 다루면서 2011년 애리조나주에 서 민주당 게이브리얼 기퍼즈 연

방 하원의원이 총격으로 머리에 중상을 입은 사건을 거론했다. 그러면서“페일린 전 지사 지 지단체는 떨어뜨려야 할 민주당 현역의원 20명의 지역구를 지도에 표시했다” 며 공화당 부통령 후보 출신인 페일린 전 지사가 기퍼즈 의원을 정적으로 지목했다는 취지 로 언급했다. 그러나 이 문장은 사실과 다르

그는 제재에 따른 미국 경제가 타격받을 수 있다면서도“미국인 들은 민주주의와 자유는 대가 없 이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나는 이것이 고통스럽지 않 을 것이라고 기만하지 않겠다” 면 서 결의를 다졌다. 또“미국은 러시아와 직접적인 대치를 원하지 않는다” 며“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을 공격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할 것” 이라고도 경고했다. 사키 대변인도 러시아가 우크 라이나를 침공하지 않기로 하더라 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자국 국방부와 주요 은행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 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러시아의 소행이냐는 질문에 사키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 없다면서“우리는 악의적인 사 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 라이나와 동맹, 파트너들과 연락 해 협력하고 있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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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을 들어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 장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WEDNESDAY, FEBRUARY 16, 2022

1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 들과 인사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글로벌 모터스를 방문해 광주형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여야후보 불꽃 유세 대결 코로나 대확산에도‘구름인파’ 이재명 부산 부전역·윤석열 청계광장 첫 유세… 가는 곳마다 수백∼1천여명 운집 3·9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부전역에서 50분간 연설했고, 대 15일 0시를 기해 본격 시작되면서 구 동성로와 대전 으능정이 거리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전국을 누비 에서도 각각 30분간 마이크를 잡 며 본격적인 유세 대결에 들어갔 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 부산 부전역 거리에는 인파 200 하루 5만여명의 확진자가 발생 명 안팎이, 두 번째 유세 현장인 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 동성로에는 300명 정도가 운집해 각한 상황이지만, 유세차 연설과 “이재명, 유능한 대통령” 을 연호 로고송을 배경으로 한 선거운동원 했다. 지지자들은 유세송에 맞춰 들의 율동 등 익숙한 유세 풍경이 율동하고,“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 코로나 이전의 선거 때와 마찬가 해 이재명”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지로 곳곳에서 펼쳐졌다.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 경부 상행선 탄 이재명, 30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인 이 ∼50분씩 연설하며 강행군 일정 낙연 전 대표는 광주, 정세균 전 소화 총리는 전주, 추미애 전 법무부 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관은 대구 등 자신의 연고지를 각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0시 각 나눠 맡아‘세몰이’ 에 나섰다. 부터 그야말로‘강행군’일정을 추 전 장관은 대구에서 이 후보 소화했다. 와 합동 유세를 하면서“(윤석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0시 후보는) 건진법사 말은 들어야 하 부산항에서 수출 운항 선박 근무 고 법무부 장관이 내린 지시는 거 자들을 만난 이 후보는 오전 부산 역했다. 무속 공화국을 막아내야 을 시작으로 경부선을 따라 이동 한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며 대구, 대전에서 차례로 유세 이 후보 측은 중앙당 선거대책 를 이어갔다. 위, 각 지역위원회와 시도당 등에 평소‘대면 유세’ 를 강점으로 서 유세차 총 306대를 동원하는 등 내세우던 이 후보답게 유세 시간 지역 구석구석을 찾는‘현장형’ 역시 긴 편이었다. 첫 유세인 부산 선거운동을 펼쳤다.

◇ 경부 하행선 탄 윤석열, 거 점 도시 돌며 맞춤형 지역공약· 메시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청계광장에서 도심 유 세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경부선을 따라 대전과 대구를 거 쳐 부산을 종착지로 삼아 거점 유 세를 이어갔다.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진행된 청계광장 유세 출정식에는 선대본 부와 당 지도부 인사들이 총출동 했고,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몰 려 광장을 가득 매운 채“윤석열 대통령!” 을 연호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당한 공무원 이모 씨의 유족들,‘천안함 46용사’중 한 명인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 친 등도 유세차에 올랐다. 오후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 리 유세에는 400여명, 대구 동대구 역 광장 유세에는 최소 1천명 이상 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윤 후보는 대전에서는“충청의 아들” 을 내세우며 행정 수도 완성 등을 약속했고, 대구에서는“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다” 며 경선

“윤석열 42.4% 이재명 41.9%, 0.5%p차 초박빙… 안철수 7.2%” 야권 단일화시“윤 47.4% 이 43.7%… 이 40.4% 안 33.4%” 다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 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0.5%포인트 차 이의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다 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전날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 되고 투표일이 약 3주 앞으로 다 가왔지만 여전히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 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 통령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 보는 42.4%, 이 후보는 41.9%의 지 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내인 0.5%포인트다. 직전 조사(2월 2일)와 비교해 이 후보는 1.5%포인트, 윤 후보는 3.9%포인트 각각 올랐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2월 15 3.7%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일)을 목전에 두고 실시된 여론조 접전이다. 안 후보로의 단일화 시 사인 데다 논란을 빚었던 윤석열 이 후보 40.4%, 안 후보 33.4%로 후보의“적폐 수사”발언(9일)까 조사됐다. 직전 조사에서는 단일 지 나오면서 양쪽 지지층이 결집 화 시 이 후보 42.2% 윤 후보 한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 42.1%, 이 후보 41.3% 안 후보 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포 31.5%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인트 내린 7.2%, 정의당 심상정 후 이번 대선의 성격을 두고는 보는 1.3%포인트 하락한 2.0%였 ‘야당인 국민의힘 등으로 정권교 다. 기타·부동층은 6.6%로 집계 체’ 로 답한 비율이 50.7%,‘여당 됐다. 인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이 세부적으로 보면 이 후보는 호 40.6%로 나타났다. 남권(68.2%), 40대(51.0%)와 50대 정권교체 여론은 직전 조사 대 (51.3%)에서 높았다. 비 4.3%포인트 오른 반면, 정권 재 윤 후보는 대구·경북(57.2%), 창출은 0.3%포인트 빠졌다.

60대 이상(52.2%)을 중심으로 높 이 설문조사는 유선 전화 면접 은 지지를 받았다.

19.4% 무선 ARS 80.6% 방식으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진행됐다. 응답률은 5.4%다. 야권 단일화 시나리오와 관련, 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후보로의 단일화 시 윤 후보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47.4%, 이 후보 43.7%로 나타났다. 하면 된다.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손잡고 정권교체 메시지를 선명하게 부각 했다. 이준석 대표는 청계광장 유세 후 곧장 부산으로 내려와 선거 유 세용으로 개조한 소형 상용차‘라 보’ 를 타고 오후 내내 아파트 단 지, 전통시장, 대학가, 대형마트 근 처 등을 누비며‘골목골목 이동 유 세’ 를 했다. 윤 후보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언택트 유세’ 를 강화하기 로 하고, 권역별 대형 유세차 5대 를 비롯해 총 300여대의 유세차가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AI 윤석 열’ 이 소개한 지역 공약 영상을 상 영하도록 했다. 또, 선거 운동에 2030 청년들을 전면 배치한‘청년유세단’ 을 투입 해 달라진 유세 문화를 선보인다. ◇ 안철수, 기차역·전통시장 돌며 유세… 심상정, 시장·노조 간담회장 순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30분 대구의 번화가인 반 월당역에서 출근길 유세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 후보의 유세차에는 2030 청년들이 올라와

안 후보 지지 발언을 한 뒤‘안철 수 후보 완주 및 승리 기원 결의 문’ 을 낭독했다. 이후 안 후보는 경북 구미로 이 동해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 문하며 TK 민심에 호소했다. 안 후보는 대전, 구미에 이어 오후에는 김천, 안동, 영주 등 TK 도시 5곳을 빡빡하게 돌며 첫날 유 세를 이어갔다. 각 도시의 전통시 장을 방문한 뒤 기차역 인근에서 유세를 하는 패턴이었다. 유세차 연설을 할 때 시민들이 대거 모여드는 풍경은 없었으나, 전통시장을 찾으면 시민들이 악수 와‘셀카’ , 사인 요청을 하고 일부 는 적극적으로 다가와 지지자임을 밝히기도 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새 벽 4시40분 용산역에서 시민들에 게 인사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 다. 심 후보는 이후 전북 전주시로 이동, 본선 출정식을 연 뒤 시장과 노조 간담회장을 돌며 지지를 요 청했다. 심 후보는 눈발 속에서 모 자나 우산 없이 거리를 돌았고, 지 지자들은“정권교체를 넘어 정치 교체로” 라는 문구가 들어간 유세

송을 부르며 표심을 호소했다. 양강 후보와 달리 당원과 시민 들이 많이 밀집하지는 않았지만, 유세 현장에서는 자동차들이 잠시 멈춰서 차 문을 내리고 손을 흔드 는 등 호응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 감성자극 TV광고·책임당 원에 영상편지… 비대면 선거운 동도‘후끈’ 한편, 각 후보는 코로나19 확산 을 감안해‘비대면 선거운동’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편지’ 라는 제목의 대선 TV 광고 영상을 공 개했다.‘이재명을 싫어하는 분들 께’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은 이 후보가 단점이 많지 만 유능한 경제대통령의 적임자이 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후보 측은 이날 국민의힘 책 임 당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AI 윤석열’ 이 지지호소 인사를 하는 영상 메시지를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했다. 당원 이름과 개개인에 맞는 정책을 담은 영상 메시지로, 주변에 윤 후보 지지를 설득할 때 활용하도록 했다.

안철수 유세 중단…“유세용 버스사고 수습 최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6일 유세 일정을 중단하고‘유세 용 버스 사망사고’ 의 사태수습에 주력한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 벽 2시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 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 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과 만나“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 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 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 명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 ·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의식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5일 오후 유세용 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사망 자가 안치된 천안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침통한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차량 운전기 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원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가 스 질식으로 사망 사고가 난 것으 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 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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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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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9만443명… 하루새 3만3천여명 늘어 10만명 눈앞 일주일 단위로‘더블링’계속… 위중증 313명, 사망자 39명 거리두기 조정안 18일 발표… 김총리“민생피해·방역 함께 고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 진자수‘더블링’ (배 이상 늘어나 는 현상) 추이가 이어지면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명대 로 뛰어올랐다. 전날 5만명대에서 하루 만에 3 만명 이상 폭증한 것으로, 비슷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 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 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천 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천 175명(당초 5만7천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만에 3만3천268 명이나 늘면서 10만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수가 9일 4만9 천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 가, 일주일에 한번씩 배로 늘어나

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 면 지역발생이 9만281명, 해외유 입이 16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만7 천954명, 서울 1만8천834명, 인천 5 천8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5만 2천605명(58.3%)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6천483명, 경 남 4천445명, 대구 4천190명, 충남 2천991명, 경북 2천863명, 대전 2천 589명, 전북 2천555명, 광주 2천294 명, 충북 2천201명, 전남 1천930명, 울산 1천759명, 강원 1천758명, 제 주 924명, 세종 694명 등 총 3만7천 676명(41.7%)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2

16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443명 늘었다고 밝혔다.

만7천963명, 서울 1만8천879명, 인 천 5천822명 등 수도권만 5만2천 664명에 달한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약 6만235 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1월 취업자 113만5천명↑ 22년만에 최대폭… 1년전 감소 영향 작년 1월 100만명 감소‘고용쇼크’기저효과에 수출 호조도 영향 90개월만에 모든 연령 취업자 증가…“양적·질적 개선 뚜렷” 1월 취업자가 100만명 넘게 늘 어 약 2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 가했다. 1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고용 쇼크’ 로 취업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든데 대한 기저효과, 수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 로 분석된다. ◇ 취업자, IMF 위기 후 최대폭 반등 16일 통계청이 발표한‘1월 고 용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5만3천명으로 1년 전보 다 113만5천명 늘었다. 이는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 금(IMF) 외환위기에서 회복할 당 시인 2000년 3월(121만1천명) 이후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

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은“1월 고용동향은 지난해 1월 취 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 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 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 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모 습을 보였다” 고 말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사회적 거리두 기 강화 등에 따라 취업자가 전년 같은 달보다 98만2천명 줄어들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고용 쇼 크’ 를 보인 바 있다. 당시 감소 폭 이 컸던 만큼 올해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는 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 다. 기저효과뿐 아니라 고용 회복 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도 1월 취업

자 큰 폭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다. 1 월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 로 6만8천명 늘었다. 정부는 1월 취업자 수가 코로 나19 사태 직전 고점인 2020년 1월 (2천749만6천명)의 100.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 전 연령대서 증가… 도소매 ·일용직은 감소 1월 취업자는 60세 이상(52만2 천명), 20대(27만3천명), 50대(24만 5천명), 30대(2만2천명), 40대(2만4 천명) 등 90개월 만에 모든 연령대 에서 늘었다. 특히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2개월 연속 감소하던 30대 취업 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32만1천명 늘어 2000 년 2월 이후 최대폭 증가를 기록했 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타 격이 컸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 비스업(25만명), 숙박·음식점업 (12만8천명) 등을 비롯한 대부분 의 산업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작 년 12월(6만6천명)에 이어 두 달 연속 늘었다. 제조업(6만6천명), 운수·창고 업(12만1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다만 도·소매업(-5만6 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 타 개인서비스업(-2만1천명), 금 융·보험업(-1만5천명)에서는 취 업자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만6천명, 임시근로자는 37만7천

김원웅 광복회장,‘해임 투표’앞두고 결국 자진사퇴…“머리숙여 사과” 취임 2년8개월 만에 불명예 퇴진…‘비자금 횡령’감사결과 후폭풍 수익금 횡령 의혹을 받아온 김 원웅 광복회장이 결국 자진 사퇴

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16일 연합뉴스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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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 입장문에서“회원 여러분의 자 존심과 광복회의 명예에 누를 끼 친 것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최근의 사태에 대해 부 끄럽고 민망하다”며“사람을 볼 줄 몰랐고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 전적으로 제 불찰” 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련의 의혹이 내부적으 로 비리가 드러난 전직 간부에 의

김원웅 광복회장

한‘허위 언론 제보’ 라고 주장해 온 기존 주장을 거듭 되풀이한 것 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입장문에서도“저는 반평생을 친일청산에 앞장서 왔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 속도도 빠르다. 이날 0시 기준 재 를 기록했다. 택치료 환자 수는 26만6천40명으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로 집계 로 전날(24만5천940명)보다 2만 돼 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 100명 늘었다. 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 다. 중증 환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 인 유행 상황을 고려해 오는 18일 률은 27.0%(2천655개 중 716개 사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용)로 전날(26.8%)보다 0.2%포인 예정이다. 트 상승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둘째 모두 발언에서“오늘 새벽 0시 기 주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분 준으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 석했다. 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 다만, 당국은 중증화율이 낮은 분께 여러가지로 죄송한 마음” 이 오미크론의 특성과 60세 이상 고 라고 밝혔다. 연령층의 높은 3차 접종률의 영향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확진자 수 “2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 보다는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보고 있다.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 자는 7천202명이다. 누적 치명률 해 결정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은 0.46%다. 사망자 연령대별로는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80세 이상이 25명으로 가장 많았 통합 검사는 41만4천948건 진행됐 으며, 이어 70대 7명, 60대, 50대 각 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명, 40대 1명이다.

20.8%다. 5명이 검사하면 1명 이 무증상·경증 확진자의 증가 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셈이다. 명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6만 천명으로 47만6천명 줄어 11개월 명 줄었으나 전월(-7만4천명)보 연속으로 감소했다.‘쉬었음’인 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구는 256만9천명으로 14만6천명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8만명으로 있는 자영업자(5만4천명), 고용원 2만6천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없는 자영업자(8만1천명)가 모두 52만7천명으로 24만8천명 줄었다. 늘고 무급가족종사자가 4천명 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소했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2021 “이번 고용에는 지난해 1월의 기 년 12월에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 저효과 영향도 있지만, 그간 우리 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고용시장에서 관찰돼 온 양적·질 늘어났다. 적 측면에서의 뚜렷한 개선 흐름 ◇ 홍남기“양적·질적으로 뚜 이 보다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고 렷한 개선” 말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6%로 정부는 이날 홍 부총리 주재로 작년 동월보다 2.2%포인트 올랐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 다. 15∼64세 고용률로 보면 67.7% (녹실회의)를 열고 제조업, 비대 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면·디지털 전환 관련 업종 등 민 실업자 수는 114만3천명으로 1 간부문이 고용 개선을 주도했다는 년 전보다 42만7천명 감소했다. 데 의미를 부여했다.

2000년 8월(-45만6천명) 이후 21년 전 연령대 취업자가 증가하고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숙박·음식과 고용원 있는 자영업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자 등 주요 피해 부문·계층에서 떨어졌다. 고용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710만4 도 의미 있게 봤다. 다. 친일반민족언론‘조선일보’ 와 대척점에 서서 싸워왔다”며“그 조선일보, TV조선에 의해 제가 무 너지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 고주 장했다. 김 회장은“그러나 운명을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 느냐” 며“민족정기의 구심체로 광 복회가 우뚝 자리 잡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TV조선은 해당 간부를 인용해 김 회장이 지 난 1년간 광복회의 국회 카페 운영 수익금을 유용했다고 처음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보훈처는 특정감사 결과 김 회장이 수익을 개인용도로 사

용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 인됐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김 회장 등 관련자에 대해 경찰에 수 사를 의뢰했다. 보훈처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제보 자 진술과 보훈처가 확인 내용을 합하면 비자금 사용액은 총 7천 256만5천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한복 및 양복 구입 440만원, 이발 비 33만원, 마사지 60만원 등의 사 용 내역이 포함됐다. 김 회장은 보훈처 감사 결과 발 표 직후만 하더라도“명백한 명예 훼손” 이라며 사퇴 거부 입장을 분 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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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WEDNESDAY, FEBRUARY 16, 2022

“러시아 외교 의사는 낙관적” 나토“아직 긴장완화 신호없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 장은 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외교를 계속할 의 사를 보인 데 대해 조심스럽게 낙 관적인 움직임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긴장 완화 신호는 없다고 밝 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 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 날 나토 회원국 국방부 장관 회의 를 하루 앞두고 벨기에 브뤼셀에 서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 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를 복귀시키기 시작했 다고 밝힌 데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러 시아로부터 외교는 계속돼야 한 다는 신호들이 있다. 이것은 조심 스러운 낙관론에 대한 이유를 부 여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현장에서 러시아 측으로부터 긴 장 완화의 어떠한 신호도 목격하 지 않고 있다” 라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 토는“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 아 군 감축의 어떠한 신호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사일 문제도 서방 국가들과 기꺼 추적 관찰하고 러시아가 무엇을 이 논의하겠다” 고 말했다. 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것” 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시아의 움직임을 진지한 긴장 완 이날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 화로 보기 위해서는 상당 규모의 경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남 병력과 중화기가 지속적으로 철 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부대들이 수돼야 할 것이라면서 병력은 다 훈련을 끝내고 주둔 기지로 복귀 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강조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했다. 이와 별도로 세르게이 라브로 그는 현 상황은 지난 수십 년 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서방 사이 유럽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과 안보 문제에 대해 계속 대화할 안보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것” 이라며“이와 별도로 (2019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와 주변 관련 조약이 파기된) 중거리핵미 에 냉전 이래 전례 없는 전투 병

러“일부 병력 원위치” …우크라 위기 후 첫 긴장완화 신호 국방부 발표…”훈련 마쳐, 다른 훈련도 계획 따라 진행”주장 미 지목 D-1 조치…러 외무부“서방 전쟁선전 실패의 날로 역사 기록”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배치됐던 러시아군 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러시 아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 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경고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일 촉즉발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처 음으로 나온 긴장완화 신호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 방부 대변인은 이날 부대 복귀에 관한 성명을 통해“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 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훈련)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 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들 을)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 이라 면서“일부 부대들은 대열을 지어 행군으로 복귀할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이날 러시아 남부군관구도 훈 련 병력이 러시아가 2014년 병합 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에서 철 수해 기지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현재) 러시아군은 부대와 전력에 대한

대규모 전술 훈련을 계속하고 있 와 벨라루스는 지난 1990년대 말 다” 면서“훈련에는 (러시아군) 모 부터‘연합국가’창설을 추진하 든 군관구와 함대, 공수부대가 참 며 동맹 이상의 밀접한 관계를 맺 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어오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일부 철수를 이 훈련에 참가 중인 러시아 시작한 병력 외의 다른 병력은 각 동부군관구 소속 부대와 공수부 지역에서 일찌감치 계획된 훈련 대들은 벨라루스군과 협력해 연 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국가에 대한 공격 격퇴 연습을 코나셴코프 대변인은“(러시 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벨라루스) 연합국가(Union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 벨라 State) 대응 전력 점검 차원에서 루스 남서부 브레스트주(州)의 벨라루스에선 러·벨라루스 연합 ‘오부즈-네스놉스키’훈련장에 훈련‘연합의 결의’ 도 실시되고 선 오는 19일 전투사격 훈련이 예 있다” 고 소개했다. 정돼 있다면서, 이 훈련 과정에선 옛 소련에 함께 속했던 러시아 러시아 해병대 여단과 벨라루스

15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 을 하고 있다.

력을 집결시켰다. 모든 것은 지금 신규 공격을 위한 준비가 돼 있는 상태” 라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러시아는 아직 벼랑 끝에서 뒤로 물러나 전쟁 준 비를 중단하고 평화적인 해결책 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시간이 있 다” 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부대들이 항공단의 지원을 받아 계속 부인해왔다. 방어 전투 수행 임무와 부대 이동 이날 우크라이나 근처 병력의 연습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철수는 서방 언론이 미국 정 그러면서 이 훈련에는 벨라루 보당국의 첩보를 인용해 보도한 스 주재 외국 무관들과 언론도 참 침공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 관인 자격으로 초청됐다고 덧붙 됐다. 였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서방 국 지난 10일 본격 시작된 러·벨 가들이 전쟁을 막으려고 숨 가쁘 라루스 연합훈련은 20일까지 이 게 벌인 외교전이 일부 성과를 거 어질 예정이다. 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는 세계 대양의 주요 구역과 러시아는 벨라루스에서 군사 러시아 영토에 가까운 해역에선 훈련에 참가한 병력 3만명을 포함 일련의 해상훈련이 진행되고 있 해 우크라이나 국경을 포위하며 으며, 이 훈련에는 수상함·잠수 접경 지역에 총 13만명을 배치했 함·해군 항공단 등이 투입됐다 다. 고 설명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 그는 이 밖에 러시아 내 다른 부 대변인은 이날 텔레그램에 훈련장들에서도 훈련이 진행되고 “2022년 2월 15일은 서방의 전쟁 있다면서 훈련을 포함한 모든 군 선전이 실패한 날로 역사에 남을 사 조치들은 기존 계획에 따라 이 것” 이라며“그들은 단 한발의 발 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도 없이 불명예를 안고 무너졌 러시아는 서방국가에서 제기 다” 고 썼다고 영국 BBC 방송이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침공설을 전했다.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푸틴“전쟁 원치않아, 협상할 것” …숄츠“러군 철수 좋은 신호”당장 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독 정상, 모스크바 회담 뒤 밝혀…우크라 침공 임박 관측 속 3시간 회담 푸틴“군대 지속 철수는 상황에 달려”…숄츠“나토 확장 현안에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 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5 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 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 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 등 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 서‘유럽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배 제하는가’라는 질문에“우리가 이를(전쟁을) 원하는가”라고 자 문한 뒤“당연히 아니다” 라면서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 라고 말했다. 그는‘우크라이나 접경으로부 터 군대 철수를 계속할 것인가’ 란 질문에는“계획대로 할 것이다. 이 계획은 현장에서의 실제 상황

에 따라 세워질 것” 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는“상황이 어떻게 전 개될지는 누구도 모르지만, 우리 에게만 달린 것은 아니다” 라고 서 방의 양보를 압박하면서“하지만 러시아는 스스로 제기한 (안전보 장) 문제들의 외교적 해결을 위해 파트너들과 합의하려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서방의 태도에 따라 군대 지속 철수 여부를 결정하겠지만 외교 적 협상 노력은 계속하겠다는 뜻 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중·단거리 미 사일 문제를 포함한 안보 이슈에 대해 서방과 대화를 계속할 준비 가 돼 있다고 거듭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유럽 내 안보 문

공동 기자회견하는 푸틴 대통령(오른쪽)과 숄츠 총리

제는 러시아가 제안한 나토 확장 금지 등의 안전보장 요구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러시아의 발표를 두 고 첫 긴장 완화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비롯한 나토 회 원국 국방부 장관들은 16∼17일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당분간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할 수 없다는 등의 말 을 하지만 그러한 말은 우리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면서“바로 지금, 가까운 시간 안에 협상 과 정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 은 것” 이라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발트해 해저를 통과하는 러·독 직결 가스관‘노 르트 스트림-2’ 에 대해 숄츠 총 리와의 회담 뒤 이 가스관이 가동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가스관 사업은 철저히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프로젝트 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방에서 수요가 있 으면 우크라이나 경유 유럽행 가 스관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지난 9월 완공된 노르트 스트 림-2 가스관은 현재 독일 당국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숄츠 총리는 회견에서“(우크 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외교적

가능성은 전혀 소진되지 않았다” 며“일부 (러시아) 부대가 (우크 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 는 소식은 좋은 신호다. 우리는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 한다” 고 말했다. 그는“해결책을 찾는 일은 가 능하다. 아무리 어렵고 상황이 심 각해 보인다고 해도 나는 희망이 없다고 말하기를 거부한다” 고강 조했다. 그는“모든 유럽인에게 지속 적 안보는 러시아에 반해서가 아 니라 러시아와 함께 할 때만 가능 하다는 점은 명백하다” 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나 토 가입 가능성과 관련“나토의 확장은 계획돼 있지 않고 논의되 지도 않고 있으며 현안에도 없다” 고 소개했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가동 전망에 대해선“우크라이나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따를 것” 이라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 나를 침공하면 가스관 가동에도 차질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여행

2022년 2월 16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베이사이드 마리나

리틀넥베이 옆길

리틀넥베이 억새풀

군데군데마다 배치된 벤치

리틀넥베이 건너편의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목교의 녹색 철제담에 걸린‘사랑 약속’자물쇠들

리틀넥베이 바위

리틀넥베이 갯벌

리틀넥베이의 낙조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스케치 [59]

리틀넥 베이 그린웨이(Little Neck Bay Greenway) <Bayside, NY>

뉴욕시 5개 보로 중 퀸즈에 살 고 있다는 것은 감사의 조건 중 하나가 충분히 되고도 남는다. 이 를 뒷받침하는 많은 자료 중 어느 곳을 가도 집에서 도보 거리에 공 원이나 그린웨이 또는 호수나 만 (Bay)이 있다는 사실이다. 플러 싱을 비롯해 아스토리아, 화잇스 톤, 베이사이드, 프래쉬 메도우 등 기억해보면 어느 한 곳도 자연 과 가까이 접하지 않은 곳은 없었 다. 단지 이민자로서 우리의 마음 이 분주해서 가까이 두고도 눈여 겨보지 않았을 뿐이다. 겨울답지 않게 화씨 60여도를 오르내리던 토요일 오후,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리틀넥 베이의 그 린웨이를 찾았다. 리틀넥 베이 자 체는 너무 넓고 엄밀히 말하면 크 로스 아일랜드를 타고 가다가 베 이사이드 마리나(Bayside Marina)에 주차하고 걷는 리틀 넥 만(bay)옆의 오솔길이다. 차를 타고 지나갈 때는 못 느 꼈는데 막상 도착해서 걷다보니 생각보다 폭이 넓다는 느낌이 들

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전거 길, 조깅하는 길, 그리고 걷는 길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니 폭이 좁을 수는 없을 것이다. 문득 언젠가 포트 워싱턴의 바 닷가 옆에 마련한 해상미술관이 떠올랐고 그곳에 전시되어 있던 조각과 그림들이 연상되었다. 베 이사이드 마리나에서 보는 낙조 가 그리 아름답다고 극찬했던 누 군가의 말을 떠올리며 일부러 해 질 무렵의 시간을 택해서 갔는데 화창한 날씨 탓인지 많은 사람들 이 나와 있었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의 옷차림 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이 이 지역 주민들이다. 아직은 봄이 오지 않아 군데군데 버짐 핀 듯 보이는 잔디며 돌이 많은 뉴욕답 게 바닷물로 잘 닦여진 매끈한 바 위들이 정겹다. 이곳은 미국 원주민의 역사를 집필한 역사가에 의하면 유럽에 서 초기정착민들이 들어오기 전, 알공퀸(Algongquin)어를 쓰는 매틴콕(Matinecock) 부족들이 살고 있었던 곳이라고 되어 있다. 메틴콕 족들은 이곳 뿐 아니라 롱 아일랜드 북부쪽(North shore) 에도 넓게 걸쳐서 살고 있던 부족 으로 아직도 롱아일랜드에는 길 이나 마을 이름에 명시되어 있는 곳이 많다. 갑각류, 특히 조가비나 굴이 많이 채취되는 곳으로 그 시절 메 틴콕 부족들은 평화롭게 이곳에 서 수렵생활을 하며 지냈을 것이 다.

육교 반대편 끝에서 보이는 리틀넥베이

육교 건너면 시작되는 크로체론 파크 오 름길

정은실 <수필가>

크로체론 파크 호텔이 있던 자리에서 보이는 리틀넥베이

크로체론 파크에 서면 골든폰드가 내려 다 보인다

크로체론 파크의 팔각형 정자

그린웨이 팻말

현재 맨해튼의 유명 레스토랑 에 가면‘리틀넥 조개(little neck clam)’ 요리가 나온다. 리틀넥조 개는 시푸드의 대명사격으로 되 어있는데 바로 이곳에서 나온 말 이다. 작고 단단하며 쫄깃쫄깃한 리틀넥조개의 맛은 한번 맛들이 면 결코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는 요리다. 그 시절 메틴콕 부 족들은 그런 음식을 먹고 지냈다. 아직도 곳곳에는‘조개류 채 취 금지구역’ 이라고 번듯이 한글 로 적혀있는 걸 보면 얼마나 조개 가 많이 잡히는지 알 수 있다. 만(bay)을 따라서 계속 오솔 길을 걷다가 노던 블러바드 가까 이 가면 나오는 억새밭은 언제 봐 도 일품이고 중간중간에 쉬어 가 라고 예쁜 벤치를 구비해 놓았다. 이곳을 걷다보면 중간에 보행 가능한 육교가 나온다. 밑은 크로 스 아일랜드 파크웨이로 차들이 속도를 내면서 가는데 두툼한 나 무로 지어진 목교는 어쩐지 좀 그 로테스크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 나 막상 올라가서 목교 옆에 둘러 쳐진 녹색 철제 펜스에 총총히 달 려있는 자물쇠들을 보는 순간 뭉 클해졌다. 마치 남산의 철벽에 쳐 진 자물쇠들처럼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자물쇠가 이곳에 즐비 하게 있었다니. 더욱이 놀라운 사 실은 육교를 건너니 크로체론 파 크의 뒤마당과 연결되고 아래로 는 골든 폰드까지 이어져 나갔다. 그동안 너무도 내가 사는 동네 에 무심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항 상 다니던 크로스 아일랜드 파크 웨이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육교의 반대 편 끝에서 보는 리틀넥 베이의 수려한 풍경은 물 론이고 크로체론 파크의 팔각형 모양(Hexagonal)의 두 정자 (Gazebo)와 공원 오솔길은 덤으 로 얻어가는 풍경이다. 미스터 크로체론의 이름을 따 서 명명한 크로체론 파크 자리에 는 예전에 호텔이 있었지만 불이 나서 없어지고 그 자리에 몇 사람 의 주인이 바뀌면서 결국 공원이 생기게 된다. 정말 아름답고 멋졌 을 것이다. 가파른 언덕과 구릉이 있어서 겨울철 아이들 썰매 타는 장소로 도 적격인 크로체론 파크 뒷쪽에 휴양지를 짓고 한 눈에 리틀넥 베 이를 담고 있으면 이보다 더 유유 자적한 신선놀음이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풍광이 아름다운 곳 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 지 강아지와 산책하는 한인들은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언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는 곳, 리 틀넥 베이의 하루는 이렇게 깊어 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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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살며 생각하며

[독자 시단(詩壇)]

악의축(공산주의)에 끌려가는 자본주의(Capitalism) 영국의 산업혁명이 배태시키 는 거래행위의 무질서, 탐욕, 상 대방 배려 없는 비합리적 자기이 익 추구행위를 목격하며, 도덕과 윤리에 입각한 질서 있는 상거래 경제활동을 그려왔던 대영제국의 도덕학자 Glasgow Univ.의 Adam Smith는 자기이익중심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사회적, 집단 적, 국가의 부와 합치되는 경제이 론을 정립할 수 없을까, David Hume경과 10년간 빈번한 토론 끝에 태동시킨 것이‘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 이었다. 분자적 경제단위인, 개인, 소 비자, 투자가, 생산자의 자기 이 익 추구 행위가 정부의 간섭, 규 제없는 자유경쟁을 통해, 사회와 국가의 이익과 연계 합치되는 경 제이론을 정립한 것이 250년 전 인류 사상 처음으로 출판된 것이 ‘국부론’ 이었다. 미국의 초대대통령 George Washington이 감동하여 3번이나 그 책을 읽고, 상·하원 합동회의 에서 당시 미국의 정치인들에게 “정치를 하려면 이 책을 읽으라” 한 고사는 유명하다. 국부론 900 페이지 요지는 아 래와 같이 요약 될 수 있다.

“How to design a mechanism that society hangs together with private selfinterest motives. How to formulate laws of market that is operated by ”Invisible Hands”, by which private interests and passion ofmenare led in the direction whichismost agreeable to the interestof the whole society. Market in his theory is the acme of economic freedom, which is regulated by COMPETITION. “ Smith의 자유경쟁이 소비자, 기업, 투자가들의 비도덕적 이익 만을 위한 탐욕행위는 자본축적 과정에서 당시에는 노동착취가 자행되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본가, 가진자, 기업가와 안가진 자, 노동자, 프로레타리아와의 빈 부 격차는 자본주의 속성상 필연 적으로 발생했다.이 극심한 빈부 갭을 목격한 사상가, 혁명가 Karl Marx는 Friedrich Engel과 동조하여 1848년, 평등한 사회를 주장하며, 기존 자본주의 이론과 대치되는 공산주의 이론, ‘Communist Manifesto’ 를 출판 하여, 온세상, 특히 유롭을 경천 동지 시켰다.

David Ricardo의 노동가치학

설을 보완하며, Thomas Moore 가 부르짖었던 Utopia(이상적인 사회) 같은 공상적 공산주의사회 는 만인의 마음을 샀다. 그 속에 숨은 뜻은 헤겔의 유심론적 변증 법을 유물론적 변증법으로 전환, 생산물 생산에 핵심적 생산요소 인 자본과 노동의 분배와, 생산과 정에서 깊어가는 노동착취를 인 식, 모든 생산된 재화의 가치를 측정함에, 노동의 보상은 생산에 투하된 노동시간의 가치에따라 결정하는 노동가치설을 주창 하 고, 노동자들의 보상과 권익을 노 동조합의 조직으로 보호하는, 혁 명적 이론인 자본론 2,500 페이지 를 펴냈다, 인류역사상 전례 없는 초지일 관한 무시무시한 사회주의 이론 으로, 오늘날 전인류 70억 명 중 35%에 해당하는 25억 인구가 마 르크스적 사회주의에 속하고 있 어, 45억 자본주의, 민주주의에 대 치되는 대항 세력이 되었음을 인 정하게 되었다. 자본주의와 상충되는 공산주 의/사회주의는 계획경제, 중앙집 권적 통치, 모든 재산의 공유화, 정부규제, 경쟁의 제한, 수요공급 의 통제, 인위적 자원배분, 행정 의 정부총괄, 필요한 경제수요는 자본집중화로 해외 수요 개발, 군 국주의, 식민지적 시장확장, 제국 주의식 영토 팽창으로 해외 수요 창출, 국제적 대규모자본 축적, 사유재산제도 폐지를 실시한다. 인권, 민귄의 심판도 일심제도 로 국민주권, 인권의 재심 배척하 는 사회주의/공산주의 반하여, 자 본주의는 시장경제 기능에 의존, 시장 수요 공급의 자률적 조정, 시장가격의 바로미터역활, 민간 주도형 경제운영, 인권, 민권의 삼심제도, 경쟁의 자유보장, 자본 축적 및 소유권 완전보장, 기독교 사상에 입각한 근면 동기, 개인 이익추 구의 자유. 재산소유권 신 성화, 노력에 따른 보상제도 보장 과 자유 경제 활동 허용의 장점 때문에, 만인이 선호하도 채택되 었다, 자유를 존경하는 전 세계인구 의 65%가 시장자본주의, 인권, 자 유, 평등사상, 준법정신에 따른 법질서 유지, 안전과 안락이 허용 하는 제도적 혜택을 행복한 삶의 기쁨으로 품었기 때문에, 공산주 의, 사회주의를 증오하고 민주, 시장자본주의를 삶의 방식으로 택하였다고 생각된다. 자원배분 의 효률성, 생산성, 경제 성장의 최대화 면에서도 사회주의에서보

WEDNESDAY, FEBRUARY 16, 2022

조암 이호제 박사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 한미사랑의재단(www.kafusany.com)

다 월등 우세함이 모든 과학적 분 금자탑이 무너지는 불행한 사태 석과 통계에서 증명되었다. 가 온누리를 덮을가 심히 우려된 그럼에도, 국부론에서 지적한 다. 경제운용 주체들의 비도덕적, 비 속히 코로나19 치료약이 발명 윤리적 부폐는 평등한 소득분배 되어, 번영과 영광을 누렸던 수년 의 균형이 허물어져, 사회적 불 전 정상적 생활로 귀환 하여, 평 만, 빈부의 지역적, 계층간의 심 화, 자유, 번영을 누리는 행복한 오한 갈등으로, 스미스 박사가 본 인류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래 의도했던 집단적, 사회적 이익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도와주시기 으로 되지못한 채, 계급간 갈등, 를, 나약한 우리인간들은 간절하 격차는 마르크스가 강렬하게 지 게 기도할 뿐이다. 적한 Class Struggle의 심화가 누 어지롭게 돌아기는 최근의 국 적되어, 노동자 보호, 노동계층 제정세; 공산주의 중국, 러시아가 분배를 지향하는 사회주의, 복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해 미국을 주의로의 이탈현상이 두드러지는 약화시키려 단결하고 있다. 중국 추세도 간과할 수 없게 됐다. 시진평이, 하나의 중국, 하나의 반공산주의 반사회주의 지구 한반도를 주장하며, 미국 보고, 촌 시민들은, 질곡과 부자유, 수 ‘대만에 개입하지마라’ ,‘우크라 직적 위계질서의 불편한 사회주 이나 덤벼들지마라’ ,‘한반도 종 의의 파급을 저지하기 위해, 쌍벽 전선언하고 남북 통일하겠다’ 며, 을 이루는 공산주의와의 투쟁의 “한반도는 중국의 일부다” 고공 전선에 서있다. 두 산맥의 계급투 언하던 60년 전 주은래 4원칙을, 쟁의 경쟁 와중에 나타난 코로나 다시 들먹이는, 음흉한 장기집권 19 전염병 바이러스가 국제사회 자 시진평을 예의주시 해야 할 것 가 인정하듯, 공산주의 중국이, 이다. 자유, 민주, 자본주의 기수 경쟁 관계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인 미국의 허약한 좌파 민주당 바 를 타개, 분쇄하기 위한 폭탄이었 이든 대통령을, 중국과 러시아가 다면, 공산주의는 적 타개 전략을 갖고 노는 기분이다. 혼란한 미국 성공시킨 경우라고 할 수도 있다. 리더십 공백을 틈타, 국제 정세를 왜냐하면, 공산주의의 공격 타겟 혼돈으로 유도, 러시아에서, 동남 은 민주주의, 자본주의이기 때문 아에서 미국 혼란 작전을 펴고 있 이다. 2년 동안 지속됀 코로나19, 다. 델타, 오미크론 등 악의 전염병은 Karl Marx가 170년 전 창시한 전세계 경제활동의 좌절, 종교의 공산주의가 유롭 우크라이나, 아 집회중지 내지는 파탄, 인류의 모 시아 대만, 한반도에서 활개치는 든 문화활동 정지, 천문학적 경제 오늘의 정치판을 보며, 특히 1951 적 피해, 귀중한 5백만 글로발 생 년 한국전쟁 당시 원폭으로 한반 명 손실, 미국인구 거의 1백만 생 도를 통일하고 중공군을 압록강 명을 앗아 갔고, 세계자본주의, 만주 넘어로 축출시키려던 맥아 더 장군의 그 큰 뜻을 혜량하지 민주주의 발전을 후퇴시켰다. 생산 중단, 중소기업 파탄, 고 못한 트르만 할아버지가 원망스 실업으로 빚어진 소득감소, 성장 럽기만 하다. 오늘날의 사태를 보고, 아마도 저하, 경제공급 부족이 파생시킨 최근 유례없는 7.5% 인플레이션, 런던 북쪽 High Gate 묘지에 우 누적된 정부재정 부채, 증가일로 뚝 서 있는 털보 할아버지 Karl 의 사회범죄률, 치안의 무질서, Marx가 너털 웃음 지으며“거 안보의 파괴는 폭동, 약탈, 밴달 봐, 내가 뭐라 했어”할까봐 귀를 리즘, 생활고에 따른 저소득층의 막으련다.

Feb 15, 2022, 생활 파탄, 생활불안정은 좌파와 at hamlet of Chester, NY 병합한 공산주의혁명을 야기시킬 조암 이호제 박사 수도 있어, 군국주의, 영토팽창주 (Dr. Hubert Hojae Lee) 의를 꿈꾸는 공산주의, 전체주의 -Commissioner of Human 독재자들의 전쟁동기를 유발할 Rights 인권국장 수 있기 때문이다.

-Korean American 앞으로 수년내 이 악마의 전염 병에 대한 완전 퇴치 약이 발명되 Foundation USA 총재 -Korean War Veterans 지 못한다면, 상기에서 언급된, 공산주의/자본주의 쌍벽의 분배 Association, Chapter 202, 수석 률도 달라져, 자유·민주 대, 속 부회장 Orange County -A Member of Presidential 박 사회주의/공산주의 배분의 증 대로, 250년 인류가 온갖 희생으 Advisory Board of RNC. 전 부 로 쌓아올린 문명, 문화의 화려한 시·트럼프 대통령 자문의원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아침 안개 길에서 통일의 길을 보다

정월 초이튿 날 새해 첫주일 첫 예배 드리고저 아침 일찍 교회 가는 길이로다 조용한 바람결이 스쳐만가도 힘 없이 훨훨 나르며 사라질 안개 이지만서도 뭉처 쌓이다 보니 천지를 분간 못하게 눈 앞을 가로막는구려 아니 입으로만 불어도 쥐도 새도 모르게 사그러질뻔한 먼지만도 못한 안개 이건만 하늘과 산천이 거기 있어도 멀쩡하게 눈을 똑바로 뜨고서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구려 이세상 사람은 제 각각 행동하지만 안개는 오직 외길을 더불어 날으며 한군데 뭉친 힘은 눈을 딸싹도 못하게 한다 7천만 우리 동포 여기에 가르침 있나니 통일의 염원을 가슴에 품고 큰소리 외치며 울고 불며 애원을 하여도 이루지 못하지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 동포 모두가 무릎 꿇고 동심일체가 되어 간절히 기도하므로 원자 전자력이나 나의 힘을 배제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할 때 민족의 숙원은 반드시이 이루리라 나와 자손의 목숨 걸고 확신하는도다

2022년 2월 16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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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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