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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0, 2014

<제267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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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한인회와 중국상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한‘2014 설날 퍼레이드 & 우리설 대잔치’가 8일 오전 11시 플러싱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인사회에서는 45개의 단체가 퍼레이드에 참가 태권도와 풍물놀이, K팝 음악 등을 선보이며 구경 나온 주민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미국에 뿌리내리는 설, 뉴욕을 수놓다 2014 설날 퍼레이드 & 우리설 대잔치“가슴 벅차다” 설 문화가 뉴욕 일대를 수놓았다. 한 인사회에서는 45개 단체가 퍼레이드에 참가하여 구경 나온 주민들을 향해 두 손을 하늘 높이 들어올렸다. 8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이 조금 넘 게 플러싱 공영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된 설 퍼레이드 행사는 지구 반대편 아시안 설 문화를 미국사회에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더 이상 이민자의 개념이 아닌 미 사회의 주인으로서 아시 안 문화를 새롭게 재창출했기 때문이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최근 설날을 뉴욕시 공립학교 공휴일로 지정하겠다

는 뜻을 밝히는 등 설 문화가 미국에 점 점 견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는데 이견 은 없어 보인다.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와 중국상 인번영회가 공동주최한‘2014년 설날 퍼 레이드&우리설 대잔치’행사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손 세주 뉴욕총영사, 정재균 뉴욕평통회장 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 욕주하원의원, 폴 벨론 뉴욕시의원 등 지역정치인의 그랜드마샬 행진을 시작 으로 중국과 대만, 한인단체들이 순서대 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빌드블라

지오 뉴욕시장도 그랜드마샬로 참석해 악을 통해 전통과 현대 한문화를 선보이 지난 2009년 마이클 블룸버그 전시장 이 며 주민들의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후 5년만에 뉴욕시장이 이 행사에 참가 한인들은 퍼레이드가 끝난 후 산수 갑산1과 플러싱 금강산 식당이 마련한 했다. 정오 즈음 대만 단체에 이어 행진을 ‘무료 떡국 잔치’ 에서 식사와 담소를 나 시작한 한인단체는 퀸즈한인회를 선두 누는 시간을 가지며 추운 날씨 속에 얼 로, 뉴욕평통, 해병전우회, 뉴욕한인봉 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한 설 문화로 사센터, H마트, 뉴욕한국국악원, 미주한 녹였다. 한편 대동연회장에서는 오후 2시부 인청소년재단, 상춘회, 미주정씨종친회 등 45개의 단체가 당당한 발걸음으로 두 터 설 축하행사로‘우리설 대잔치’문화 손을 들어올리며 구경 나온 주민들에게 축제와‘동포가수 김미화 뉴욕 콘서트’ 미소로 화답했다. 가 열광 속에 열렸다.▶관련 기사·화보 이들은 태권도, 풍물놀이와 K팝 음 A2면 <심중표 기자>

“사람 피부세포로 줄기세포 생성” ‘제3만능세포’ 제작 기법 이용… “검증과정 거쳐야” 하버드대 바칸티 교수 최근 일본 연구진이 발표한‘제3 만 능세포’제작 기법을 이용해 사람 피부 세포를 줄기세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하버

드대 찰스 바칸티 교수가 사람의 피부섬 유모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생성해 냈다고 밝혔다. 피부섬유모세포는 상거 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체 조직들 중 하나다. 바칸티 교수는“쥐 세포로 실험 했을 때와 매우 유사한 (실험)과정” 이 진행됐으며, 실험 결과에 대해“98% 확 신한다” 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 고베 이화학연구소의 오 보카타 하루코(小保方晴子) 연구주임을 비롯한 일본 연구진은 쥐 세포를 약산성 구연산 용액에 일정 시간 담그는 자극만 으로 자극야기성 다분화능 세포, 즉‘제 3 만능세포’ 를 만들어 내 세계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어떤 세포로도 변할 수 있 는 세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는 바칸티 교수 등 미국 연 구진도 참여했으며, 인디펜던트는 오보 카타 연구주임이 2008년 바칸티 교수 연 구실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 연구에 본격 적으로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3 만능세포’연구성과는 너무도 손쉽게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는 실마리 를 제시했지만,‘인간 복제’ 를 위한 법 적 또는 윤리적 규제의 테두리 또한 쉽 게 뛰어넘게 만드는 게 아니냐는 논란 또한 일으켰다. 바칸티 교수가 만들었다 는 줄기세포가 진정한 줄기세포인지를 증명하려면 세부적인 유전학 실험을 비 롯한 수많은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인 디펜던트는 지적했다.

생전의 김보현 화백과 두 번째 부인인 미국인 판화가 실비아 월드.

뉴욕 원로화가 김보현(Po Kim) 화백 별세 “나는 영원한 현역” 뉴욕에서 활동하던 원로화가 김보현 화백(미국명 PO KIM)이 7일 오후 4시 36분 뉴욕 현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 년 97세. 김 화백의 측근은 10일“전날 음력 생신이라 지인들과 같이 점심을 할 정도였는데 새벽에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가 와 병원으로 옮겼다” 고 말했다. 고인은 재작년부터 신장 투석을 하 느라 고생한데다 최근 감기에 기관지염 이 겹치면서 기운을 차리지 못했으나 작품 활동은 계속 해 왔다고 또 다른 측 근은 전했다. 191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김 화 백은 일제강점기 태평양미술학교를 다 니고 1946년 귀국해 조선대 예술학과를 창립한 조선대의 첫 전임교수였다. 하 지만 해방 전후 좌우익의 이념 대립 속 에서 두 번은 좌익 혐의로, 두 번은 우익 혐의로 몰리는 등 양쪽에서 핍박받자 1955년 도망치듯 일리노이대 교환교수 로 떠났다. “도미 초기 뉴욕 소호의 넥타이 공장 에서 넥타이에 그림 그리는 일로 시간 당 1달러를 벌며 힘들게 살았다” 던 그는 한국에서의 옥살이와 고문의 기억 때문 에 30여 년간 한국사회와 연락을 하지

않아 한동안 국내에서는‘사라진 화가’ 였다. 그러다 1992년 인사동에서 열린 개인전과 1995년 예술의전당서 열린 회 고전을 통해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에는 조선대에 300여 점의 작 품을 기증하기도 했으며, 2007년 국립현 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회고전을, 작년 에는 고향인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 를 열기도 했다. 2007년 회고전을 앞두 고 인터뷰에서“나는 영원한 현역” 이라 고 강조했던 그는 백수(白壽)를 바라보 는 나이에도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다. 고인의 측근은“100세 기념전을 하고 싶 다고 해 내년이나 내후년에 전시회를 열려고 준비 중이었다” 고 전했다. 김 화백은 광주 출신 치과의사였던 첫 번째 부인에 이어 1969년 미국인 판 화가 실비아 월드(1915∼2011)를 만나 두 번째로 결혼하고 예술적 교감을 나 눴다. 2009년에는 뉴욕에서 자택 겸 작 업실로 쓰던 건물을 미술관으로 꾸미고 본인과 부인의 이름을 붙인‘월드 앤 킴 갤러리(Wald and Kim Gallery)’ 를열 었다. 독특한 방식의 실크 스크린 판화 가로 명성이 높았던 부인 월드 여사는 앞서 지난 2011년 3월 맨해튼 저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슬하에 자식은 없 다. 장례는 뉴욕에서 지인들이 주축이 돼 치러질 예정이다.


A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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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0, 2014

사진으로 보는 설 퍼레이드·우리설 대잔치

“독도는 우리땅”꽃차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 리”독 도는 우리땅임을 알리며 꽃차가 행진 하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관계자들이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정씨종친회’도 행진 참가 진하고 있다.

“우리가 미주 정씨입니다”정 씨미주연합회 회원들이 가두행

‘우리 설맞이 김미화 뉴욕콘서트’가 8일 오후 2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펼쳐졌다. 다양한 무대와 볼거리는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 억을 선사했다.

“신명나는 우리 우리 설날” ‘김미화 뉴욕콘서트’ ‘우리설 대잔치’박수갈채 8일 오후 2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는‘우리 설맞이 김미화 뉴욕콘서트’ 가 펼쳐졌다. 이날 오전 진행된 설 퍼레이 드가 설날을‘알리는’행사였다면, 김미 화 콘서트는 설을 맞아‘노는’행사였 다. 대동연회장 그랜드볼룸에 마련된 400여석이 꽉 찰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 에 진행됐다.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는 무료로 입 장권을 증정했다. 설 특집‘효도행사’ 인 셈이다. 콘서트는 뉴욕일보가 주최했다. 공연을 진행한 김미화는 이미 수차 례 공연을 통해 한인사회에는 널리 알려 진 가수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열정적인 공연으로 호평을 받

고 있다. 가수 최석준의 히트곡‘꽃보다 대잔치’행사도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당신’ 을 작곡한 이충재씨로부터 러브콜 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이 축사를 통해 을 받은 후 작년부터는 한국에서도 활발 “우리가 한인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은 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미화는 자신의 정치력 신장” ,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타이틀 곡‘아이 러브 유’ ‘거품처럼 사 “한인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설 라진다 해도’ ‘딴 여자’등을 열창하며 같은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야 한 행사장을 찾은 참석자들에게 흥겨운 시 다” 고 강조했다. 토비앤스타비스키 뉴 간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 중간 중간에 욕주상원의원과 브라운스타인 주하원 진행된 찬조가수들의 특별공연과 전통 의원은“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에서 무용가 여은숙씨의 살풀이춤 등은 다양 도 고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 법안이 통 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고령의 관객들에 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게 아련한 추억과 정서로 남아 있는 설 이어 전통 국악 공연, 한국에서 온 문화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풍물마당 노둣돌’의 풍물 공연, K팝 이날 콘서트가 진행되기 전에는 퀸 댄스콘테스트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즈한인회(회장 류제봉) 주최로‘우리설 <심중표 기자>

H마트 꽃차 최우수 디자인상

“미주 최대 아시안 수퍼마 켓 체인, H마트입니다”H마 트 꽃차가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H마트 꽃차를 디자인,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은 기수연(25)씨는“한국적인 비빔밥 형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떡국 잔치에 온가족 참가 수갑산1에서 무료 떡국 행사가 열렸다.

“한 살 더 먹었어요”퍼레이드가 끝난 후 플러싱 금강산 식당과 산

한인사회의 미래 고 있다.

“한인사회의 미래, 여기 나갑니다”미주한인 청소년재단 학생들이 웃으며 즐겁게 행진하

우리설 대잔치 제맛 내는 농악

“서양에서 헤드뱅잉을 하 기 수백 년 전에 우리는 상무 돌리기를 했습니다”대동연회장에서 열린‘우리설 대잔치’행사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당당한 한인들 행진 설 퍼레이드에 참석한 한인단체들 은 퀸즈한인회를 선두로 하여 당당한 발걸음으로 플러싱 공영주차장 일대를 행진했다.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인사 들이 피켓을 들고 힘차게 걸어 나가고 있다. 뉴욕한국관광공사의 대표 캐릭 터인 초롱이와 초순이가(사진 앞쪽) 전 통의상을 입고 구경 나온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힘찬 북소리

내일의 K-팝 스타

K팝 댄스콘테스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모두 5개 팀이 참 가한 가운데 자스민·다나·지나·사라 양이‘버블팝’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받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사진 위). 지나 양은 우승 후“즐 거운 무대였고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고 소감 을 말했다. 이들은 신문 광고를 통해 대회소식 을 접한 후 1주일 간의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김미화의 열창 있는 동포가수 김미화씨.

우리설맞이 뉴욕콘 서트에서 열창하고

“2014년 갑오년에는 말처럼 힘차게 달려봅시다”우 리설 대잔치 행사에서 전통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꽃보다 더 화려한 부채춤 채춤.

“꽃보다도 더 곱다!”우리설 대잔치 에서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은 부


2014년 2월 10일(월요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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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

북한, 킹특사 방북 또 철회 케네스 배씨 석방 일단 무산 북한이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 의 석방을 위해 초청한 미국 국무부 로 버트 킹(사진)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전격 철회했다. 국무부는 9일 북한이 킹 특사의 방북을 취소했다고 공식 확인했 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북한이 배씨 석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킹 특 사의 평양방문을 초청했다가 두번씩이 나 취소한 데 대해 매우 실망한다” 고밝 혔다. 앞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 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킹 특 사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10 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를 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데 항의, 북한이 킹 특사의 방북을 취소한 정 방북 직전에 초청을 취소한 바 있다. 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달말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이 킹 특사의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 계획을 문제삼 초청을 잠정적으로 승인한 뒤 미국이 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무 지난 수일간 킹 특사의 파견을 위해 북 부 관계자는“우리는 북한이 한미 군사 한 측과 최종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북 훈련이 투명하고, 정례적이며, 방어적 한의 이번 취소결정은 배씨의 석방 기 훈련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해주고 싶 대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 다” 며“이 훈련은 배씨 사건과 어떤 식 다. 으로든 연계돼 있지 않다” 고 강조했다. 미국은 그러나 배씨 석방을 위한 킹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갈지자’행 특사의 방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 보를 보이는 북한의 태도를 도저히 이 을 확인했다. 국무부 관계자는“우리는 해할 수 없다” 며“북한 내부에서 배씨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이 배씨를 특 석방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 별사면하고 즉각 석방해 가족들과 재회 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이에 반대하는 하고 치료를 받도록 해주기 바란다” 며 강경파의 목소리가 매우 큰 것으로 추 “우리는 배씨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으 정된다” 고 밝혔다. 로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 관계자는 이어“우리는 배씨 석방을 위 청했으나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에 해 킹 특사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 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B-52 폭격기 강조했다.

케네스 배, 다시 특별교화소行

뉴욕평통은 7일 전창덕 자문위원 자택서 지역사회분과위 월례회를 열었다.

호남향우회 김영윤 신임 회장, 28일 취임식

대뉴욕지구 호남향우회(신임회장 김영윤)는 7일 산수갑산2 식당에 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오는 2월28일(금) 대동연회장에서 개최되는 호남인의 밤 및 회장 이·취임식 행 사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신임 18대 김영윤 회장, 오른쪽 두 번째 박동주 직전회장, 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정영종 18대 신임이사장 이다. <사진제공=호남향우회>

롱아일랜드한국학교, 설·정월대보름 축하 다도 수업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가 한국의 명절인 설과 정월대보름을 축하하기 위해 8일 다도 수업 을 가졌다. 이날 어린 학생들은 선생님이 따라 주는 차를 두 손으로 정성스레 받아 마시며 한국문화에 대한 질문도 던지는 등 큰 관심을 보이며 재매 있어 했다. <사진제공=롱아일랜드한국학교>

가족들 “엄청난 충격”

달라고 요청한다.” 며“북한에 둘 사람이 필요하다면 더 젊고 튼튼한 나를 데려 가라” 고 호소했다.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 슈거맨은 지난달 데니스 로드먼과 인 케네스 배(45·한국명 배준호)씨가 함께 방북한 전 미국프로농구(NBA) 다시 특별교화소(교도소)로 옮겨진 사 선수인 케니 앤더슨의 에이전트로, 최 실이 알려지자 배씨의 가족들이 충격과 근 소셜미디어에서‘케네스 배를 돌려 우려를 표했다. 보내라’ (BringBaeBack) 캠페인을 펼 배씨의 여동생인 테리 정씨는 8일 치고 있다. 배씨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배씨가 평양 을 냈던 찰스 랭글(민주·뉴욕) 하원의 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바로 원은 이와같은 압박이 통할 것이라고 특별교화소로 옮겨졌다는 소식에“엄청 말했다. 그는“슈거맨 같은 사람이 많아 난 충격을 받았다” 며“우리 모두 낙담하 져야 한다” 며“종교계는 이번 사안이 공 고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산주의나 미국과는 관련 없으며 가족에 “(배씨의 석방)에 우리 인생이 걸렸다” 관한 문제라는 점을 정부에 호소해야 며“오빠가 미국 땅을 밟기 전까지는 마 한다” 고 말했다. 음을 놓지 못할 것” 이라고 호소했다. 예수전도단(YWAM) 소속 개신교 정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스포츠 선교사인 배 씨는 종교활동을 통한 정 에이전트인 데이비드 슈거맨은 김정은 부 전복 혐의로 2012년 11월 북한 나선 북한 국방위원회 제1국방위원장을 상대 에서 붙잡혀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로“인간 대 인간으로 케네스 배를 풀어 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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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인타운서 행운 비는‘지신밟기’

민권센터와 민권센터문화패‘비나 리’,뉴욕대학 풍물패‘누리’,풍물 프로젝트 풍물패는 8일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연례 정월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놀이판을 벌였다. 올해 19회째인 지신밟기에 참여한 놀이패들은 한인 업소들을 순회하며 복조리를 전달하고 한 해 동안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사진제공=뉴욕평통>

뉴욕평통 지역사회분과위 2월 월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의 날 행사(3월2일)에 자발적으로 동참 (회장 정재균)는 7일 오후 7시 전창덕 하기로 했다. 또 미참전용사 모임인 자문위원 자택에서 지역사회분과위원 ‘Tell America Program’ 에 참석하여 회(부회장-김금옥, 위원장-김수웅) 2 한반도 통일에 대한 강의를 하기로 했 월 월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재 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학교 표어 공 균 뉴욕평통회장의 통일학교 10기 강의 모 △한국방문(4월말 또는 5월초)에 대 가 있었다. 한 의견 교환 △황석진, 장경 자문위원 이날 위원회는 통일학교를 적극 지 의 독도 알리기 페널리스트 활동 등에 원하기로 하고, 삼일절 기념 통일염원 대해 협의했다.

재미인하대학교동문회 뉴욕지부, 신년하례회

재미인하대학교동문회 뉴욕지 부(동문회장 박명근)는 신년회 행사를 8일 뉴저지 팰팍소재 파인플라자에서 개최했다. 이날 7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 모교의 발전을 돕기 위해 동문인턴사업, 장학사업 등을 더욱 확충하기로 결의했다. 모교와 동문회 소식을 알기 원하 는 동문들은‘인하옥(WWW.INHA.ORG)’을 방문하면 된다. <사진제공=인하대학교동문회 뉴욕지부>

스키 & 스노우보드협회, 시즌 마지막 무료강습회

미동부한인스키 & 스노우 보드협회(회장 신한민)는 9일 제5차 시즌 마지막 무료강습회를 뉴욕 업스테이트 고어 마운틴 스키장에서 가졌다. 이날 60여명 이 참여했다. 협회는 5차 강습회를 끝으로 시즌 공식행사인 무료강습회를 모두 마쳤다. <사진제공=미동부한인스키&스노우보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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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FEBRUARY 10, 2014

“한국 이공계 인력에 美일자리 주자” 조지아주 ‘비자쿼터확대 법안 조속통과’ 결의안 추진

‘2014 레너즈 웨딩박람회 및 패션쇼’가 9일 그레잇넥 레너즈 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웨딩드레스 패션쇼.

9일 그레잇넥 레너즈 연회장에서 열린 ‘2014 레너즈 웨딩박람회 및 패션 쇼’에서 고객들에게 결혼예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킴스보석.

“결혼식 준비, 너무 유익했어요” ‘레너즈 웨딩박람회 및 패션쇼’대성황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향유하는 결혼식. 자신과 배우자, 하객들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 까다로운 이 중요한 이벤트에 대 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모두 접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9일 그레잇넥 레너즈 연회장 에서 개최된‘2014 레너즈 웨딩 박람회 및 패션쇼’행사에는 20 곳이 넘는 업체들이 참가, 결혼 을 앞둔 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플러싱 산수갑산 식당과 레너

즈 연회장이 공동주최한 이 행사 에는 예식의 꽃인 신부가 입는 웨딩드레스 전시부터 결혼예물, 헤어스타일, 웨딩촬영, 결혼식 진 행, 꽃장식, 예식용 리무진 렌트 카, 허니문 여행까지 결혼식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부스를 찾는 사람들에게 일대일 상담 등의 형 식으로 제공됐다. 웨딩촬영 관련 부스로 행사에 참석한 포토드리머스스튜디오 의 윤영수 대표는“결혼식은 제2 의 인생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인

생의 첫 설계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며“일생에 한 번 뿐인 소중한 순간을 담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도와드린다” 고 설명했다. 결혼식 진행 관련 부스로 참 석한 JHP엔터테인먼트 박진현 대표는“결혼식을 치르는데 고려 할 중요한 요소는 (식을 올리는) 장소와 음식, 그리고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라며“모든 하객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결혼식을 진행 하기 위해 우리 업체는 고객들과

미리 충분한 상의를 하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린다” 고 말했 다. 이어 오후 세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진행된‘웨딩드레스 및 한복 패션쇼’ 에는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드레스들 이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패션쇼에는 한국 웨딩업체 ‘라헬 이명은 웨딩’ 의 웨딩드레 스 12점과‘한복스토리’ 의 세련 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나와 자태를 뽐냈다.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의 자서전 판매 및 팬 사인회도 진 행됐다. <심중표 기자>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 이공계 인력의 미국 내 고용 확대를 요 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나섰 다. 조지아주의 집권당인 공화당 의 데이비드 셰이퍼 상원의장 대 행은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 대에 관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의회에 요구하는 주 상·하 원 합동결의안을 곧 발의해 채택 하겠다는 뜻을 한국 외교 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셰이퍼 의장 대행은 애틀랜타 의 한인 밀집 지역인 덜루스와 존스크릭을 지역구로 둔 의회 내 실력자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국을‘동해와 서해로 둘러싸 인 나라’ 로 기술한 상원 결의안 을 발의해 통과를 성사시킨 바 있다. 연방의회에는 한국민을 위한 전문직 비자를 연 1만5000개 신 설하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해 하 원에 제출됐으나 포괄적 이민개 혁법안에 대한 공화당의 반대로 별다른 진전 없이 표류하고 있 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의 텃밭인 조지아주 의회에서 해당 법안 처 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

고교·대학생 홍보사절단 독도·동해 알린다 12일 타임스퀘어에서 안중근의사 쾌거 재현 한국의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함께‘독도홍보국제사절단’을 이뤄 세계인에게 독도와 동해를 바로 알리기 위해 나선다.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 데미 소속인 사절단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출정 식을 하고 미국 동부 지역 일대 에서 펼칠 활동 계획을 밝혔다. 김인자 운영기획위원장이 이 끄는 사절단에는 독도아카데미 를 수료한 국내 학생 7명과 하버 드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현지 유학생 6명 등 총 13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오는 17일까지 보스 턴, 뉴욕, 워싱턴DC 등을 방문, 미국 주요 대학과 공공도서관 장 서의 독도·동해 표기 실태를 조 사하고 여러 관광명소에서 안중 근 의사를 소재로 기획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절단은 또 최근 일명‘동해 병기 운동’ 을 주도하고 있는‘미 주 한인의 목소리’ (VoKA) 피터 김 회장과 워싱턴DC에서 만나 여러 홍보 활동에 대한 논의도 하기로 했다.

고창근 독도연대 집행위원장 은“일본이 전 세계 공공기관에 불법으로 기재한‘다케시마’ (竹 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와‘일 본해’ (Sea of Japan)라는 표기 오 류를 바로잡기 위한 첫 단계” 라 며“미국 한인사회와 연대해 독 도·동해가 우리 고유의 영토임 을 전달하고 올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사절단에 참여한 박아름(우석 대 경호비서학과 2) 학생은“또 래 친구들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 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지만 이

독도수호국제연대 독도아카데미 소속인 독도홍보국제사절단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연 출정식에서 ‘불멸의 영웅 안중근 독도에 서 다’라는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 뉴욕 맨해튼 타임 스퀘어에서도 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를 지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다” 며“이번 활동을 통해 앞으로 는 우리 한국 영토라는 자부심뿐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분위기 가 확산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 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가 2013년 10월22일 조지아주 웨 스트포인트에 부품공장을 건설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현대다이모스는 2014년말 완공되는 조지아 공장에서 자동차 시트를 만들어 인근 기아차 공 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민 위한 전문직 비자 1만 5천개 신설 법안 제출 진하고 나선 것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현지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 업체들의 요구를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차 등 17개 기업으로 구 성된 애틀랜타한국기업협의회 는 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김 희범)의 주선으로 지난해 9월 조 지아주의 연방 의원들에게 서한 을 보내 한국인 전문직 비자 확 대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민우(산업통상자원부) 경제 담당 영사는“한국 기업, 특히 현 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이 한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전문 기술자를 많이 고용하고 싶지만 비자 쿼터 가 한정돼 있어 고충이 많다” 며 “이는 미국 기업들도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이 조지아주 의회를 움직인데는 지역경제 발전의 원 동력인 조지아공대에 많은 한국 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점도 영 향을 미쳤다. 미국 내 공대 서열 5위인 조 지아공대에는 박사과정을 포함 해 약 1천명의 한국 학생이 재학 중이지만 미국 영주권이 없는 학 생 대부분은 한국 대기업이 입도

선매를 하다시피 해 미국 기업들 이 인재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영사관의 당국자는 현대자 동차가 완성차 공장을 가동하는 앨라배마주 정치권을 상대로도 전문직 비자확대의 필요성을 알 리며 물밑에서 설득작업을 벌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에서 는 2005년 현대차, 2009년 기아 차가 완성차 공장을 가동한 이후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현재 까지 약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희범 총영사는“지난해 우 리 한국이 모든 선진국을 제치고 조지아주의 무시험 운전면허 발 급 대상국으로 선정된 것이 말해 주듯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 기업의 현지 일자리 창출은 지역 정치권 설득에 큰 도움이 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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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셔널

2014년 2월 1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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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없어도 나에겐 펜·전화 있다” 오바마, 행정명령권 적극 활용 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소득불균형 해소와 서민경 제 회복을 위해 행정명령 권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방침 을 재차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주례 라 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올해 핵 심 국정과제로 ▲더 많은 새 일 자리 ▲직업훈련 확대 ▲세계최 고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근로

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나에 겐 행정명령 권한을 발동할 수 있는 펜이 있고, 새로운 일자리 와 기회를 원하는 시민과 기업인 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전화가 있다” 며“우리는 이미 시작했다” 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극소수 아닌 전국민 위한 경제건설” 자 임금·건강보험 개선 등을 지 목했다. 그는“이런 어젠다에 대해 의 회와 협조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러나 올해는‘행동의 해’ (year of action)로, 더 많은 미국 가정 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입 법 절차 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 이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고역

도“의회가 당파적 교착상태에 벗어나 경제적 기회를 회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거듭 촉 구한다” 면서“그렇지 않으면 의 로운 퇴직연금 제도 등에 관한 회의 승인 없이 언제 어디서든 행정명령을 내리는가 하면 기업 행동을 취할 것” 이라고‘경고’ 했 인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일자 었다. 리 창출을 당부했다. 실제로 이후 전국 각지를 방 오바마 대통령이 연초부터 문해 직업훈련프로그램 개혁, 새 ‘중산층 살리기’ 를 위한 행정명

공화, 1년짜리 부채증액안 추진 이르면 내주 표결… 하원, 12일부터 휴회 이달 27일이면 미국 연방정부 의 부채한도가 한계에 도달하는 가운데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내년 2월 또는 3월까지 한도를 증액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일단 올해 11월 치러지는 중 간선거를 넘기고 나서 다시‘예

산 전쟁’ 을 벌이겠다는 의도다. 8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 리티코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

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채한도 증액 법안에는 메디 케어(노령층 의료지원)의 의사

데드라인(27일) 이틀 전 개회 는 내년 1분기까지 한시적으로 부채한도를 높여주는 법안을 발

환급률(doc fix)과 군인 생명 수당 을 일부 조정하는 조건이 붙을

령 권한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올 연말 중간선거와 나아가 오는 2016년 대통령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라 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야당인 공화당을 압박하는 동 시에 갖가지 민생정책을 내놓으 면서 유권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서민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정치 적 행보라는 것이다. 그는 이날 주례연설에서도 “우리 경제가 지난 4년간 성장을 거듭했고 (소득) 상위계층은 과 거 어느 때보다 잘살고 있다” 면 서“그러나 평균임금은 거의 변 하지 않고 많은 국민이 생계를 유지하는 데도 허덕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이런 추세를 뒤집 어 극소수만이 아닌 모든 이들에 게 작동하는 경제를 건설해야 한 다” 고 덧붙였다.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지도부는 애초 부채한 도 상한을 상향조정하는 대가로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사업 승 인이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 강보험 개혁 법안(오바마케어) 핵심 조항 철회 등‘통 큰 양보’ 를 요구할 방침이었으나 실현 가 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당내 지지 조차 확보하지 못해 이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다. 대신 오바마 대 통령과 민주당에‘체면치레’정 도의 조건을 내건 셈이다. 하원은 이르면 내주 이런 내 용이 포함된 부채한도 증액 법안 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미국 정치권은 지난해 10월 부채한도가 법정 상한 인 16조7천억달러에 달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채무불 이행), 즉 국가 부도 위기에 몰리자 이달 7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조처함으 로써 부채가 17조3천억달 러까지 높아진 상태다. 따라 서 오바마 행정부는 대규모 신탁기금 유치 등 긴급 처방 을 통해 자금을 수혈하고 있 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은 전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달 27일이면 더는 돈을 끌어다 쓸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법정 상한의 증액을 촉구했 다. 이달 27일 이전에 법안 을 처리하려면 의회 일정이 촉박하다. 하원은 이달 13일부터 휴회에 들어가 25일에야 되 돌아온다. 따라서 내주 초 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재 무부가 제시한 데드라인에 임박해서야 다시 문을 여는 셈이다. 그 사이 미국 워싱 턴발(發) 불확실성이 금융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뉴욕 허드슨 강변에 LG 전자 미주본사 사옥 신축을 반대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가 등장했다. 조지 워싱턴 브리지에서 남쪽 125가 웨스트사 이드 하이웨이에 세워진 광고판엔 허드슨강과 팰리세이즈 절벽을 배경으로 ‘LG가 팰리세이즈를 망치게 해선 안 된 다(Don’t Let LG Spoil the Palisades)’라고 크게 쓰여 있다. 광고주인 ‘프로텍트 더 팰리세이즈’는 환경단체 등이 개설한 웹사이트로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에 세워지는 LG전자 미주본사 신사옥 상층부가 숲 위로 튀어나와 천혜 의 풍치를 해친다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LG전자 미주신사옥 풍치 훼손’ 뉴욕에 대형광고판… 환경단체 세워

클린턴 부부의‘뒤끝’…‘2008 배신자’끝까지 응징 “2012년 의회 선거에서 배신자 경쟁 후보 적극 지원” “ ‘용서하고 잊었다’ 는 말은 인물이다. 힐러리 클린턴 부부에게는 해당 클린턴 부부의 이런 태도는 되지 않는다.” 어려운 시절 진정한 친구가 되어 뉴욕포스트는 9일‘클린턴 부 준 인사들에 대한 의리를 지킴으 부는 오바마를 지지한 민주당 의 로써 2016년 대선을 위한 진지 원들을 지금도 증오한다’ 는 제 를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한 차 목의 기사에서 클린턴 측이 원으로 받아들여진다. 2008년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2년 오바마와 힐러리 편으로 나뉘었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의 재선 던 의원들에 대한 신상필벌의 원 성공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면서 칙을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도 힐러리의 차기 대권 가도에 보도했다. 조금이라도 불리하게 작용할 만 미국 정치전문매체‘폴리티 한 행동은 철저하게 배제했다. 코’ 의 조너선 앨런 기자와‘더 실제로 그는 매사추세츠주에 힐’ 의 에이미 판스 기자가 쓴 신 서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엘리 간‘HRC(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자베스 워런을 위해 찬조연설을 약자): 국가 비밀과 힐러리의 재 해달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 탄생’ 의 내용을 인용해서다. 을 거절했다. 여성인 워런이 힐 이 책에는 힐러리 측이 2008 러리의 대세론을 위협할 수 있는 년 경선에서 자신을 배신한 당내 대항마로 꼽혔기 때문이다. 인사들의‘블랙리스트’ 를 만들 오는 11일 공식 출간되는 었다는 증언이 들어 있다. ‘HRC : 국가 비밀과 힐러리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2년 재탄생’ 은 2008년 민주당 경선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총선 당시 힐러리의 최측근 참모들이 에서 4년 전 자신들의 편에 섰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1점에서 7점 인사들을 추천서나 지지 서신, 정치적 조언 등을 통해 적극적으 로 도왔다. 반면 결정적인 선택의 순간에 말을 갈아탔던‘배신자’ 는 처절 하게 응징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12년 의회 선거를 앞두고 뉴저지주에 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4년 전 오바마를 지지한 스티브 로스맨 대신 빌 파스크렐을 지원했다. 그 덕분에 파스크렐은 로스맨에 게 낙승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민주당 경 선에서도 클린턴의 지원을 받은 마크 크리츠가 승리했다. 크리츠 와 경합한 제이슨 알트마이어 전 의원은 4년 전 클린턴 부부의 끈 질긴 구애에도 오바마 쪽에 섰던

까지 점수를 매긴 사실도 폭로한 다. 힐러리를 가장 헌신적으로 도 운 인사들은 1점, 클린턴 가문의 덕을 입고도 오바마의 손을 들어 준 사람들은 7점을 받았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후자에 속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케 리가 2004년 대통령 선거에 출 마했을 때 심장수술을 받고도 지 원 유세에 나섰지만, 그로부터 4 년 뒤 케리는 오바마를 지지했 다. 이 책은‘배신자’ 들이 이후에 처한 운명을 힐러리 측근들이 재 미삼아 이야기할 지도 모를 일이 라고 적고 있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무장관 에 내정됐다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으로 사퇴했고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혼외정사 스캔들 로 낙마했으며 에드워즈 케네디 전 상원의원은 뇌종양으로 세상 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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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살며 생각하며 방준재 <내과 전문의>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 문단(文壇)

눈이 온다. 또 온다. 좀 뜸해지는 가 했더니 희뿌연 하늘에서 지겨운 눈이 또 내리고 있다. 이 쯤 되면 눈덮힌 산야를 노래 하고 눈 속을 걷는 아름다운 연인들 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지겹고 지칠 뿐이다. 올 겨울의 뉴욕 풍경 이다. 순백을 노래하고, 아름다운 연 상에 잠기게도 해 줄 올 겨울의 눈 은 적어도 내게는 천덕꾸러기다. 고국 한국에도 올 겨울이 꽤나 추운가보다. 인터넷 매체로 본 한국 뉴스다. 어느 여행기자는 순백의 아 름다움을 한껏 펼쳐 놓았다. 세상이 저렇게 순백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 는 사람들만 모여 살면 심심해서 일 까? 걸핏하면 빨간 머리띠 매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무엇인가 고함지르 며 요구하는 군중들!! 나는 보았다. 아무리 넌스탑 이 라지만 열네 시간의 비행 거리는 너 무나 멀고 지겨운 거리이고 시간이 다. 그리고 도착한 고국의 풍경은 썰렁을 지나 살벌했다. 갈 때마다 보는 데모꾼들…. 연 좌데모를 지나 천막 속에 살림 차려 놓고 시위격문을 더덕더덕 붙여 놓 은 천막시위- 명동 성당에서 보았 고, 광화문 정문 앞에서도 보았고, 시청 광장에서도 보았다. 일흔에 접어든 우리 또래의 세대 는 지겹도록 내리는 저 눈처럼 데모 와 데모 속에 살았다. 미국에 와서 도 이곳 신문과 방송은 길거리 데모 풍경을 연일 보도해 오고 그것을 읽 고 보던 당시 심경은 참담하기만 했 다. 창피하기고 하고…. 우리는 왜 걸핏하면 길거리로 나 설까? 참 끈질기기도 하다. 해방 전후 부터 이래 왔으니 햇수를 따져보니 70년쯤 된다. 정말 끈질긴 데모…… ………………, 또 데모다. 가는 사람 막고, 때로는 경찰도 두들겨 패는 이런 데모꾼들이 세상에 어디 있나? 한번 물어 보자. 내가 알기로는 없 다. 업무 수행 중인 경찰에게 손찌 검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데, 서울 한복판에서 중인환시 속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어난다. 마치 북 한이 백주에 연평도에 포격하듯 저 희들 맘대로다. 무슨 법 집행이 이 러한가? 한번 물어 볼만 하지 않은 가? 우리 한국의 근·현대사를 관통 하는 못된 사회 습관이 걸핏하면 길 거리 데모나 하고 길 한복판에 떡 하니 드러눕던 사람들에 대한 보상 이다. 어처구니없게도“민주화 운 동” 이라하기도 하고 나아가서“정 치권 입문 통과절차” 처럼 되지 않 나, 그러다가 잡혀가면“훈장” 처럼 떠들고 다닌다. 운 트이면 대통령도 되고…. 지난 수십 년 동안 해방 전후부 터 현재까지 진행 되어온 길거리에

주저앉고, 천막 치고, 땡깡 부리는 데모는 한시적이다. 어느 때가 되면 제물에 지쳐서든, 이면 회유였든 끝 이 난다는 말이다. 끝이 없을듯 하 던 광우병 데모도 2개월여만에, 야 당의 천막 데모도 그렇게 끝났다. 모두가 소위 한국의 진보좌파(무 슨 뜻을 내포하고 있는가?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라는 부류가 저지른 일이다. 선량한 시민 생활을 방해하 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눈 살을 찌푸리게 하는 그런 풍경이다. 이런 데모 쯤이야 이제는“또 데 모인가?”의아스러울 것이 없을 만 큼 수십 년을 겪었으니 예사가 되어 버렸는지 모른다. 그러나 여기 도사 리고 있는 것이“2352 대 0(빵)”이 라는, 전국 고등학교 2352개 중 왜 곡하지 않고 제대로 쓴 역사책인 교 학사 출판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고 등학교가 하나도 없다는 말은 무엇 을 뜻하는가? 그리고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 조합)가 주도, 야당이 가세, 이면 공 작, 훼방 후 우리 젊은 세대의 차후 국가정체성, 나아가서 한반도 통일 후의 한국은 어떤 모양일까? 아찔하 지 않은가? 한국,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 받고, 형제·자매·친구들이 사는 고국 한국이 이래서 되겠는가?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그리고 소리 없이 우리 다음 세대를, 미래의 한 국을 삼키려는 저들의 음흉한 간책 을 우리는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하지 않은가? 무엇을, 그들은 무서워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그들이 써둔 왜곡된 교과서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세 상이 알기를 무서워하는 걸까? 그것 이 역사를 있는 그대로 서술한 교학 사의 역사 교과서 채택을 원천적으 로 봉쇄한 것은 아닐까? 문교 당국은 국정 (역사)교과서 가 시대성을 잃었다면 적어도 학생 들이 비교 공부 할 수 있는 형평성 을 위해서라도 교학사 교과서나 타 출판사의 제대로 된 역사 교과서 출 판을 지원해 줄 의무가 있다. 간첩이 포상을 받고, 국가반역죄 를 저지른 후에도 포상이 따르는 그 원천이 다 어디서 나오는가? 편향된 교육을 받은 법해석이 이런 결과를 초래하고 있지 않은가? 나라를 사랑 하는, 한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는 여기서 좌시 할 수는 없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에 달하지 않았는지? 첫째 교학사 역사책을 사주자. 둘째 한국의 문교정책, 그리고 삐뚤은 국가정체성, 역사관을 심는 전교조에 대한 대책을 우리도 제시 해 보자. 한국을 사랑 하는가? 그렇다면 두 주먹 불끈 쥐고 있는 힘을 모아 보자. 정의는 절대 패배 하지 않는 다.

다시 일어나 목적지까지 갈 생각을 1950년 6·25 전쟁, 내가 중학생 때 하니 아득하기만 했다. 다리는 쇳덩어리 봄이었다. 가 매달린 것같이 더 무거워졌고 숨까지 나는 고향에 가기 위하여 수원 시외 찼다. 차라리 배가 고프고 쉬지 않고 걷 버스 정유장에 갔다. 그런데 입석도 꽉 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았다. 차 다음 차로 가야 했다. 그때는 전쟁통 이제는 엉치 주위도 걸을 적마다 아 이라 화물차도 버스도 드물었었다. 2시 프기까지 했다. 지금부터는 내 자신과의 간을 더 기다려야 다음 버스가 있다는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먹었 최원국 것이다. 다. 그 시간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걷다가 우리는 서로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수필가, 붉작 문학교실 회원, 중간에서 차를 타고 가자고하여 연세 많 ‘양사언’ 의 시조를 이야기하면서 걸었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 거주> 으신 친적 한분과 함께 걸었다, 근 2시간 다. 걸어서야 버스를 만날 수 있었다. 우리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 부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가 손을 들었지만 버스는 그냥 지나가 다. 그 다리 아래서 강 따라 대서양에서 불 버렸다. 너무나 야속했고 운전사가 그렇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 어오는 새벽 찬 바람을 마시면서 오전 8 게 미울 수가 없었다. 는 시30분 출발했다. 나는 몇 십 년만에 걷 처음 우리가 한 계산이 빗나갔다. 우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 는 긴 산행이라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리는 할 수 없이 계속 걸어야만 했다. 몸 더라” 못했지만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은 지쳤고 다리는 아프고 더 걷기 힘들 그 동안 차로 많이 다녔던 지역이라 얼마를 걸었을까. 허드슨강이 내려다 어 버스 중간 기착지에서 두시간만에 오 주위 환경은 익숙했지만 가까이서 보는 보이고 동쪽을 향한 언덕위에 피어몬트 는 다음 차를 또 기다렸다. 그러나 버스 지형과 나무들은 다른 지역에 온 것 같 (Piermont) 타운이 나왔다. 고풍스러운 중간 기착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새 이 새롭다. 오후가 되자 자전거 타는 사 집들이 별장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 로운 손님은 못 태운다는 것이었다. 난 람, 달리는 사람도 만났고 간단한 복장 다. 성탄을 축하하기 위하여 집집마다 감했다. 다리는 천근이고 난생 처음 이 으로 산책 나온 사람도 보였다. 항상 접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화려하게 꾸며 놓 런 고생을 사서한다고 혼자 투덜댔다. 하는 광경이지만 오늘 따라 그 사람들이 고 있으며 강 가에는 아트 갤러리(Art 속수무책이었다. 반갑고 달리 보였다. Gallery)가 몇군데 있어 아늑한 타운을 천신만고 끝에 아침 일찍 출발 했는 드디어 저 멀리 조지 워싱턴 다리가 더 품위 있게 비춰졌다. 데 해가 뉘엿뉘엿해서야 고향읍에 도착 보였다. 얼마 안가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한참 걸었더니 다리가 무거워 오기 했다. 집까지 2 km가 남았다. 빨리 가서 생각하니 안도감에서 긴장이 풀리고 몸 시작했다. 타운 끝자락에 위치한 톨맨 쉬고 싶었지만 다 왔다는 안도감에서인 은 무겁고 다리는 더 안떨어졌다. 한참 스테이크 파크(Tallman State Park) 산 꼭 지 도저히 더 걸을 수가 없었다. 산등성 갔는데도 조지 워싱턴 다리도 움직이는 대기 의자에서 처음 휴식 시간을 가졌 이에서 한참 쉬다가 다리가 풀린 다음에 지 거리는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멀리 보 였다. 너무 지쳐 더 빠른 걸음으로 갈 수도 없다. 단순히 무리한 운동으로 오는 통 증이라면 좋겠다. 이 고생 하면서 내가 왜 이 긴 길을 걸었을까? 만용을 부린 것 이 아닌가 후회도 해봤다. 1 마일 정도 남았다. 수십번 다니면서 교통 체증이 있을 때마다 짜증을 냈던 조지 워싱턴 다리!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출발한지 7시간30분만인 오후 4시에 목적지인 조지 워싱 턴 다리에 드디어 도착했다. 높고 낮은 계곡의 허드슨 강 줄기를 따라 장장 70리 길의 산행을 무 “…… 출발한지 7시간30분만인 오후 4시에 목적지인 조지 워싱턴 다리에 드디어 도착했다. 사히 마쳤다. 높고 낮은 계곡의 허드슨 강 줄기를 따라 장장 70리 길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다리 아래 주차장에는 친구가 차를 대기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는 우리들에게 성조기를 다리 아래 주차장에는 친구가 차를 선물했다. 출발했을 때의 걱정은 어디로 사라지고 해냈다는 성취감이 감동으로 전해졌고 대기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자부심이 보람과 쾌감으로 다가 왔다. …… ” 는 개선장군을 환영하듯 해냈다고 감격 다. 조금 전까지 고통스러웠던 다리가 또 걸었다. 32km(80리)가 내가 지금 까 해하며 우리를 뜨겁게 포옹했다. 친구는 한결 가벼운 느낌이었다. 지 걸었던 최장의 거리였다. 우리들에게 성조기를 선물했다. 엄동설 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타운과 강 주 어느새 70대를 지나 80을 바라보는 한 내 찬 가슴을 뜨겁게 해 주는 귀중한 위는 한편의 아름다운 수채화였다. 동네 나이가 되었다 선물이었다. 출발했을 때의 걱정은 어디 는 조용하고, 물결이 출렁일 때마다 강 이번 산행을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로 사라지고 해냈다는 성취감이 감동으 물은 아침 햇살을 받아 밤하늘의 별같이 어린 시절 걸었던 향수와 나이에서 오는 로 전해졌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 반짝였다. 강 중앙 깊숙한 곳까지 연결 고집 때문이 다는 자부심이 보람과 쾌감으로 다가 왔 된 부두길은 물위에 뜬 도로같이 보였 아닐까 생각 했다. 벌써 3시간 이상 다. 다. 걸었다. 보호대를 차서 그런지 걱정했던 나이와의 싸움에서 정신이 더 강했 탁 트인 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 무릎 관절은 그런대로 걸을 만 했다. 오 다. 나 자신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 연의 위대함을 보면서 모든 잡념은 푸른 히려 신경을 안 썼던 다른 부위에서 이 힘들고 무사하게 걸어온 내 다리와 발바 하늘 위로 사라지고 산뜻한 찬 공기는 상이 왔다. 사타구니와 그 옆 관절이었 닥이 고마워 주물러 주었다. 에베레스트 내 가슴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다. 산 정상을 정복한 사람같이 나는 조지 갈길이 멀어 오래 머물수가 없다. 그 아직 반도 못 왔는데 끝까지 갈 수 있 워싱턴 다리 아래서 한손에는 스틱, 다 때부터는 바위언덕과 강기슭의 좁은 비 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도 걸 른 한손에는 성조기로 양손 높이 들고 탈길이 나왔다. 구불구불한 언덕에 징검 어야만 했다. 지난 역경들을 혼자 꿋꿋 기념 찰영 했다. 어느덧 해는 서쪽으로 다리 개울로 혼자 걷기도 불편 했고 주 하게 헤쳐 온 내 삶과 같이 누가 대신해 깊게 기우러져 있고 산기슭에는 그림자 위의 앙상한 나무들이 삭막해 보였다. 줄 수 없는 이 산행도 힘들다고 중간에 가 짙게 드리워졌다. 맨해튼을 거쳐 대 산 길에 솟아있는 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포기할 수는 없다. 나는 목적지를 향해 서양에서 불어오는 강바람은 여전히 쌀 시간을 초월한 듯 무심했다. 낙엽만이 한 발짝 한 발짝 앞만 보고 걸었다. 대낮 쌀하게 내 볼을 스쳐갔다. 무성하게 쌓여 있다. 인데도 산속의 온도는 쌀쌀한 영하의 날 크리스마스 이브, 식구들이 기다리는 목적지 까지는 아직 생각할 수 없는 씨였다. 아들네 집으로 갔다. 맛있는 저녁과 향 긴 거리라 한 코 한 코 뜨개질 하듯이 그 Long Path Trail 중간 산속에 강이 내 기 나는 포도주를 생각하니 시장기가 있 냥 무작정 걸었다. 연말의 들뜬 분위기 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가 있다. 뜨 는 내 입에서는 군침이 돌았다. 아이들 를 가라 앉히고 올 한해를 되돌아보게 거운 차도 마실 겸 바쁜 걸음을 멈추고 에게 오늘 산행 이야기를 해야겠다. 하는 귀중한 산행이었다. 추운 날씨인데 쉬면서 가져간 음식으로 가볍게 요기를 집집마다 장식한 형형색깔의 크리스 도 냅색을 멘 등에는 땀이 흘러 내의가 했다. 따뜻한 실내에서 쉬다보니 몸은 마스 라이트가 어제보다 더 영롱하게 밤 눅눅해왔다. 장갑은 끼었지만 손이 시렸 녹은하고 창문으로 비추는 밖 풍경이 정 하늘을 비쳤다. 반 감긴 눈으로 불빛이 다. 겨워 보였다. 명멸(明滅)해 오고 있었다..

허드슨강 70리길

한국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로 생활에 긴 요한 온갖 정보가 우리들 주변에서 넘쳐 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직장에 관한 정보, 무역업자는 세계 경제 동향에 관 한 정보 등 자기가 처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다. 노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다보 니 반 의사가 될 정도로 의학에 대한 상 식이 해박하다. 의사도 이구동성으로 운 동을 해야 몸에 면역력이 강해 병에 안 걸린다며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운동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편안 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굳은 의지를 갖지 않고는 얼마간 하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만다. 그 중에 등산은 크고 작은 가파른 언 덕들이 많아 평지보다 걷기가 어렵고 무 릎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이다. 특히 바 위는 발가락과 발목을 사용하여 몸의 중 심을 잡기 때문에 다리 관절을 튼튼하게 한다. 얼마 전, 등산을 같이 다녔던 친구가 전부터 계획했던 산행을 가자고 했다. 평소에 다녔던 거리보다 배가 넘는 장장 7시간을 걷자는 것이었다. 요사이 같이 해가 짧은 겨울철은 하루가 걸리는 거리 였다. 노인성 관절 질환이 곳곳에 잠복 해 있는 나는 그 긴 시간을 걸을 수 있을 까 망설여지면서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 다. 한 달에 한 두번 3시간 정도 등산 갔 던 체력이 전부인 나였다. 평소에 매일 운동하며 체력을 단련 했다면 한번 도전 할만 했는데 겨울로 들어서면서 그나마 골프도 등산도 못했고 다른 운동도 안했 다. 이 정도 거리 하나 못 걸을까 하는 오 기와 이 나이에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 닐까 하는 갈등 속에 마음이 선뜻 내키 지 않았다. 긴 거리지만 높은 산을 오르 는 것도 아니고 한번 도전 하여 내 체력 이 얼마나 강인한가 테스트 해보고 싶기 도 했다. 이번에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았 다. 몸과 마음이 바쁜 지난 년말, 낮 길이 가 제일 짧은 동지를 막 지나고 크리스 마스를 하루 앞둔 24일 아침, 약속 장소 에 친구 둘이 와 있었다. 한 친구는 우리 를 태우고 태판지(TAPPAN ZEE) 브리 지 아래에다 내려놓고 차를 가지고 집으 로 돌아가며 오후에 목적지인 조지 워싱 턴 브리지에서 만나자는 것이었다. 조지 워싱턴 다리까지 70리(17마일), 우리는 ‘LONG PATH TRAIL’코스를 산행하 는 것이었다. 평탄한 길을 쉬지 않고 7시간을 걸어 야 하는 거리지만 지금은 평탄한 길이 아닌 산행이었다. 돌아가고 오르고 내리 막 길이 있어 공식적인 거리보다 더 길 고 어려울 것이다. 친구에게 워싱턴 브 리지에서 만나기로 배수진을 쳤기 때문 에 우리는 중간에 산행을 포기 할 수도 없고 목적지까지 가야만 하는 것이다 겨울답지 않은 따뜻한 날씨와 지난 밤 내린 비로 응달진 곳만 눈이 조금 쌓 여있다. 영하의 날씨로 바뀐 그날도 태 판지 다리 아래서는 기존 다리 옆에 새 다리를 건설한다고 인부들이 아침 일찍

MONDAY, FEBRUARY 10, 2014


한국Ⅰ

2014년 2월 1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특검·해임안’정면충돌… 얼어붙는‘겨울정국’ ‘뜨거운 감자’대선개입 의혹… 6·4 지방선거 이슈로 재부상 새누리“법치주의·삼권분립 훼손” 민주“특검 외면시 의사일정에 문제” 대선개입 의혹 축소수사 혐의 를 받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에 대한 법원의 1심 무죄 판결이 새해 정국에 새로운 갈등의 불씨 로 떠올랐다. 야권이 이를‘정권 차원의 무 죄 만들기 공작’ 으로 규정, 국가 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카드를 다시 꺼내들고 황교 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 안까지 제출하는 등 총공세에 나 서면서 전운이 고조되는 형국이 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도“사법부 가 짜맞추기 수사와 야권의 대선 불복 공작에 경종을 울린 것” 이라 며 야당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정 국이 다시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민주당은 또 교학사 교과서 우 편향 논란과 관련해 서남수 교육 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함 께 제출했고, 카드사 개인정보 유 출사태 관련 국회 국정조사가 끝 나는 대로 현오석 경제부총리 해 임안도 내기로 하는 등 전면전 태 세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주에는 10~12일 국 회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어 여 야가 특검과 해임건의안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 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9일 특검 도입 요 구를‘법치주의·삼권분립에 대 한 도전’ 으로 일축하면서 민주당 을“사법제도와 선거제도의 정당 성 자체를 부정하는 세력” 으로 규

정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민주당도 이날 국회 의사일정 불참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대 정부질문에서도 특검 관철을 위 한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이번 지 방선거에서‘정권심판론’카드를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 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 견을 열어“특검 도입 요구는 법 치주의 근간을 흔들고 재판 무력 화를 시도하는 위험천만한 행동”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회 보이콧 시사에 대해서도“어 린아이 생떼를 넘어서는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 이라고 비난했다. 김태흠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 에서“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은 ‘사법부를 불신하고 정치편향적 인’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 장의 발언만 금과옥조처럼 여기 며 재판부에 법리와 증거를 떠나

자신에 유리한 판결을 내리라는 협박부터 중단해야 한다” 고 요구 했다. 반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지역 언론인과 오 찬간담회를 열어“박근혜 대통령 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제 대로 규명하지 않고 피해갈 수 있 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 특검 수 용을 촉구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민주당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특검 시기 와 범위를 계속 논의한다’ 는 여야 합의를 언급,“하루 빨리 특검 시 기와 방법을 논의하는 회담에 응 하라” 면서“이것이 지켜지지 않으 면 강력한 투쟁과 국회 의사일정 에 관한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여야가 다시 극한 대치 조짐을 보이는 배경에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기싸움의 성격이 적지 않다. 예비후보 등록개시로 선거전

의 서막이 오른 만큼 초반부터 기 선을 제압하고 선거 이슈를 주도 해 나가려는 치열한 경쟁이 시작 된 셈이다. 특히 새 정부 출범부터 정쟁의 불씨로 작용해온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은 여야 모두 당의 명운 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선거 기 간 내내 이를 둘러싼 물러설 수 없 는 싸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양자 구도의 혜택을 누려온 새 누리당과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서로 대립하는 구조가 나쁘지 않 을 것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 온다. 기존 여야 정당이 대치하는 구 도를 이어간다면 신생 세력인 무 소속 안철수 의원의‘새정치추진 위원회’ 의 활동 공간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반면 다른 시각에서는 여야가 해답을 도출하기가 사실상 불가 능한 정쟁을 계속 이어갈 경우 ‘새로운 정치’ 를 내세운 새정추가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 도 있다.

새누리“여론재판하나”·민주“수사불신”… 특검 논리대결 여야는 10일 김용판 전 서울지 방경찰청의 1심 무죄판결 이후 야 당이 제기한 특검 도입 주장을 놓 고 치열한 찬반 대결을 펼쳤다. 특히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법 조인 출신들이 일제히 라디오 인 터뷰에 출연해 상대방의 주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여론전에 열을 올렸다. 새누리당 김재원 전략기획본 부장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에서“특검을 도입하자는 것은 헌 정 질서에 도전하는 것” 이라면서

“재판 제도를 모두 없애고 인민재 판으로 가자고 하자는 것이냐” 고 민주당 등 야당을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법원이 정치적이 라고 매도하기 시작하면 민주당 이 무서워서 재판할 수 있겠느냐” 고 반문했다. 반면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 본부장은“현 정권으로부터 수사 의 가이드라인이 있었다는 의심 을 받고 있다” 면서“수사 자체를 불신하기 때문에 독립된 검찰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최 본부장은“재판을 1, 2, 3심 으로 둔 것은 인간의 한계를 인정 하자는 것으로서 (재판 결과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국민 권리” 라고 항변했다. 이어 새누리당 김 진태 의원은‘한수진의 SBS 전망 대’ 에서 김 전 청장에 대한 유죄 여론이 높다는 데 대해“이석기 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 전병헌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 의원 사건을 유죄라고 생각하는 화하고 있다. 사람이 80%가 되면 무조건 유죄 가 되겠다” 면서“재판을 여론조사 은“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수사가 안됐거나, 불기소했던 것 로 하지는 않는다” 고 지적했다.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 등 등에 대해서는 특검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문병호 의원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많다” 면서 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공공기관 노조 개혁저항 용납않을 것” 수석비서관회의서“방만경영 유지위해 저항·연대·시위시 책임물어”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공공부 문 개혁과 관련,“공공기관 노조 가 연대해 정상화 개혁에 저항하 려는 움직임은 심히 우려되고 국 민께서도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국민은 어려 움에 허리띠를 졸라매는데 공공 부문에서 방만경영을 유지하려고

저항한다면 국민에게 그 실태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실상을 정확 히 알리고 공공기관 스스로 변화 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또“그 변화의 길에 저항과 연 대, 시위 등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 이라며“특히 공공 기관 노사가 만들어놓은 이면합

의를 놔두고서는 진정한 정상화 는 불가능한 만큼 이면합의를 통 해 과도한 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관행은 이번에 철저히 뿌리뽑아 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실태에 대해“공공기관 경영공시 시스템인‘알리오’공시 내용을 보면 국민이 납득하기 어 려울 정도로 방만경영 실태가 심

각하다” 며“특히 부채 상위 12개 공기업이 최근 5년간 3천억원이 넘는 복지비를 지출했을 뿐 아니 라 일부 기관은 해외에서 학교에 다니는 직원 자녀에게 고액의 학 자금을 지급하거나 직원 가족에 게까지 100만원 한도에서 치과 치 료비를 지원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공기업들이 모범적 이고 국익에 부합하는 경영을 해 야함에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이 런 방만경영을 유지해왔다는 것 을 국민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 이 라며“이런 방만 경영이 지속돼오 고 오랫동안 방치돼온 것은 이 정 부에서는 절대 용납돼선 안 되는

일”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반드시 공공부분의 개 혁을 이룩해 그동안 국민혈세를 낭비한 것을 제자리에 돌려놔야 할 것” 이라며“과거 무리하게 4대 강 사업 등 정부의 정책사업과 전 시행정을 추진하면서 부채를 떠 안게 된 것은 사실인데 이런 부분 도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바로잡 을 것” 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하지만 공공기관 의 과다한 복지후생 등 방만경영 은 부채원인을 떠나 반드시 정상 화해야할 부분” 이라며“새 정부에 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 해 공공기관 정상화는 더이상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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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11일‘새정치 플랜’일부 공개… 파괴력은? 3월 창당을 앞둔 무소속 안철 수 의원 측이 11일 신당이 추구 할‘새 정치’ 의 큰 그림을 공개 하기로 해 정치권의 관심이 쏠 리고 있다. 그동안 안 의원 측이 말하는 ‘새 정치’ 가 무엇인지 모호하다 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 다. 그런 만큼 이번에 공개될 새 정치 내용이 어느 정도 기성 정 치권과 차별화 하며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 다.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는 11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프 라자 국제회의장에서‘새정치 국민대토론회’ 를 열어 새 정치 가 나아갈 방향과 정책기조, 새 정치의 비전 등‘새정치 플랜’ 을 발표한다. 지난달 23일 목포 에서 새정추가 추구하는‘지방 정부 플랜’ 을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콘텐츠를 공개하는 자리 인 셈이다. 새정추는 토론회에서 한국 정치의 낡은 구조를 타파해 국 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펼쳐 야 하며, 한국 사회에 넓게 퍼진 정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약 속을 지키는 정치가 중요하다는 점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 다. ‘새정치 플랜’ 의 초안을 마 련한 김효석 공동위원장은“한 국의 낡은 정치는 정파적 이익 에 매몰돼 국민을 보지 않고 국 민을 분열시키는 것” 이라며“새 로운 정치가 나아가는 방향은 어떻게 국민을 하나로 묶어내고 국민을 주인으로 돌려놓는 정치 를 펼칠 것인가 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추는‘새정치 플랜’ 을 위해 개헌이 나 선거제도 개혁 등 구체적 과제도 준비 중이지만 이날 토론 회에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 다. 대신 17일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 인 대회를 마친 뒤 정 강·정책위원회를 설 치해 그 틀 안에서 완 결성을 갖춘 뒤 순차 적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추 측은 구체 적 개혁 과제까지 공 개하면 논쟁을 불러 일으킬 만한 주제들 에 관심이 쏠려 새 정 치의 방향이나 비전 등 핵심 원칙들이 빛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 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 치추진위원회 회의에서“국익과 민생 을 위해서는 협력과 연대를 누구와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정치공학적 선거연 대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바랠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 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안 의 원의‘새정치 마스터플랜’제시 가 또다시 미뤄질 것이라는 얘 기 등 여러 관측이 무성했다. 아직 안 의원측이 신당 창당 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안됐다 는 방증이라는 분석과 함께 다 양한 세력이 창당작업에 참여하 다보니까 새 정치 세부내용에까 지 아직 공감대를 이루지 못한 것이라는 주장등이 대표적인 것 이다. 이에 대해 안 의원측은“새누 리당이나 민주당으로부터 당장 은‘새정치 플랜’의 구체성과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 올 것”이라면서“하지만 그런 각오를 하고라도‘큰 틀’부터 명확히 밝혀 국민으로부터 평가 받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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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MONDAY, FEBRUARY 10, 2014

“한국 브랜드가치 세계 16위… 전년보다 1단계↑” 영국 브랜드 파이낸스 2013년 연례 보고서 지난해 우리나라 브랜드 가 치가 전년보다 1단계 올라선 16 위를 기록했다. 10일 영국 브랜드 평가 컨설 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 표한 2013 국가 브랜드 연례 보 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는 7천750억 달러(약 833조5 천125억원)이다. 이는 2012년보 다 7% 올라간 수치다. 브랜드 파이낸스가 국가 브 랜드 평가 결과를 공개한 2010년 부터 한국은 2012년(17위)을 제

외하고 항상 16위에 머물렀다. 국가 브랜드 평가는 투자· 관광·생산품·인력 등 4가지 분야 투입량, 처리량, 산출량을 각각 33%씩 평가해 BSI(Brand Strength Index·브랜드력 지 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뤄 졌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통계자 료, 컨센서스 전망치, 전문가 진 단 등을 바탕으로 해당 국가의 노동인구, 외국인 투자 유치 능 력, 삶의 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을 BSI로 변환했다. 지난해 브랜드 가치 1위 국가 는 미국(17조9천900억 달러)이 며, 중국(6조1천90억 달러)·독 일(4조20억 달러)·영국(2조3천 540억 달러)·일본(2조2천630억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 했다. 미국·중국·독일은 2012 년에도 각각 1~3위를 차지했으 며, 브랜드 가치는 23%, 26%, 3%씩 올라갔다. 영국도 8% 성 장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영국에 4위를 내준 일본은 브 랜드 가치가 11% 떨어졌다. 그 이유는 일본이 아직도 쓰나미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충격에서

회복중이며, 첨단 기술 수출국인 한국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이라고 브랜드 파이낸스는 설명 했다. 이어 프랑스(1조9천380억 달러)·캐나다(1조8천360억 달 러)·브라질(1조4천780억 달러) ·인도(1조3천660억 달러)·호 주(1조2천570억달러)가 상위 10 위권 안에 들었다. 이밖에 러시아(1조2천570억 달러)·이탈리아(1조430억 달 러)·네덜란드(9천970억 달러) ·스위스(9천650억 달러)·멕시 코(8천70억 달러) 순으로 한국보 다 브랜드 가치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몽준“서울시장 출마여부 조만간 결정” 새누리당 중진인 정몽준 의원 은 9일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해“조만간 결정 하겠다” 고 말했다. 정 의원은 휴일인 이날 지역구 인 서울 동작구 주민 40여명과 관 악산 등반을 나선 자리에서 기자 들과 만나“조만간 출마 여부를 확정 지을 것이냐” 는 질문에 이같 이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서울 지역 국 회의원을 하면서 서울 시정에 대 해 생각해왔고, 서울시 전반을 위 해 봉사할 기회가 있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도 생각해왔다”면서 “요즘 이전보다 그런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대통령 자리가 제일 중요하지만, 서울시장도 그에 못 지 않게 중요한 자리” 라고 강조했

참여할 경우에 대한 생각을 묻자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면 서“김 전 총리가 이번에 출마한 다면 서울시나 당을 위해 좋은 일”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 장에 대해선“아무 일도 하지 않 는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식 으로 말했는데, 시민은 열심히 일 하는 시장도 좋아할 것” 이라고 우 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2시간 가량 등 반하며 등산객들과 일일이 악수 를 했다. 동행한 지역구 주민 및 취재진과는 서울시 주거 여건이 나 물가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 기도 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7일 지역 9일 오후 서울 관악산에서 지역구 주민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구민과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다. 다. 정 의원은“주민들은“서울시장 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현 정 의원은 당내 또 하나의 유 의 자리가 중요한 자리여서 기회 시점에서는 서울시장 출마 쪽에 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 가 되면 열심히 해야한다’ 고 격려 무게를 두는 것으로 받아들여진 무총리가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해줬다” 고 전했다.

“시정에 어떻게 봉사할지 요즘 더 생각”

청와대, 이중국적 자녀 국적회복확약서 받고 공관장 내정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춘계 재 로 이 같은 방침이 다른 주요 공직 외 공관장 인사에서 복수국적(이 에도 확산할지 주목된다. 중국적)자인 자녀를 둔 고위 외교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청와 관 4명에 대해 자녀의 한국 국적 대 인사위원회는 미주ㆍ유럽 등 회복과 병역의무 이행을 조건으 의 공관에서 차석대사로 재직 중 로 특명전권 대사에 내정한 것으 인 공관장 후보 4명으로부터 자녀 로 9일 알려졌다. 들의 한국 국적 회복과 병역의무 대통령이 재외공관장(대사 및 ‘이행 확약서’를 제출받고 대사 총영사) 인선에 자녀의 복수국적 에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문제를 연계하고, 이 문제를 해결 내정자의 자녀는 미국 국적을 보 하겠다는‘확약서’를 받고 인사 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를 실시한 것은 처음이어서 앞으 정부는 앞으로도 이런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자녀가 외국 국적자 로 문제가 있을 경우 총영사나 대 사 등 공관장에 임명하지 않는 방 안을 검토 중” 이라면서“병역 문 제 등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한 조치” 라고 밝혔다. 이런 기류는 공공부문을 중심 으로 곳곳에 퍼진 특혜성·비정 상적 관행들을 바로잡겠다는 정 부 정책 기조인‘비정상의 정상 화’차원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외교관 자녀가 부모 직 업상 갖게 된 외국 국적으로 특혜

를 얻고 있으며 이를 개선해야 한 다는 지적이 국회를 중심으로 꾸 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사회 지도 층의 병역 문제 등에 민감한 여론 이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관장 임명 배제 대상에는 그 자녀가 외국 국적을 병역 회피 등에 악용한 것으로 판 단되는 인사가 우선적으로 포함 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자녀가 외국 국적을 갖고 있고 이것이 공관장 임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때도 해당 인사의 공관장 인사 때 불이 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을 결정한 한국의 가톨릭 첫 순교자‘윤지충 바오로’가 1791년 순교한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의 전동성당에 세워진 동상. 목에 긴 칼을 차고 있는 오른쪽 인물이 윤지충 바오로며 왼쪽은 외종형으로 함께 참수 권상연 야고보이다.

윤지충과 동료 123위 시복 결정… 교황 8월 방한할듯 <1791~1888년 박해 때 가톨릭 순교자들>

“8월13일 방한, 광복절·성모승천대축일 15일 시복식 가능성”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의 가 톨릭 순교자인‘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을 결정했다 고 바티칸 뉴스가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황은 예상대로 8 월 방한해 성모승천대축일인 15 일에 시복식을 직접 주재할 가능 성이 한층 커졌다. 시복(諡福)은 가톨릭 교회가 공경하는 인물인 복자(福者)로 선 포하는 것을 말한다. 복자는 성인 (聖人) 이전 단계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는 조선왕조 때인 1791~1888년 유교 를 해쳤다는 이유로 순교했다. 지금까지 한국 천주교에서 시 복시성된 인물은 국내 최초의 신 부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가톨릭 성인 103위가 있 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가 방한해 시성식을 직접 주재했 다. 한국 천주교는 103위 시성식이 끝난 뒤 주교회의 200주년 기념 사업위원회와 각 교구에서 별도 로 진행 중이던 순교자들의 시복 시성 추진 작업의 통합을 위해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

를 구성했다. 이어 한국 교회 차원의 시복 조사를 진행해 2009년 모두 125위 에 대한 시복 청원서를 교황청에 제출했다. 이때 124위와 함께 시 복 청원된‘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심사 절차도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복이 확정되면 시복식은 보 통 교황청 시성성 장관이 교황을 대리해 거행하며, 장소는 로마에 서 하거나 시복 재판을 추진한 교 구 현지에서 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dpa 통신은 이번 시복은 교황이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참 석차 한국을 방문함에 앞서 이뤄 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복 결정으로 교황의 방 한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으로 보 인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 변인은 지난달 22일 교황이 아시 아청년대회에 초청 받고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이 방한할 경우 당초 10월 에 열릴 예정이던 시복식은 교황

무라야마 모레 방한… 박 대통령 면담 여부 주목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이른바‘무라야마 담화’ 의 주인 공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 市·90) 전 일본 총리가 정의당 초청으로 오는 11일 방한한다고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공 식 발표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 서 한 브리핑에서 방문 일정을 소 개하면서“무라야마 전 총리가 청 와대 방문 의사가 있어서 이를 청 와대에 전달했다” 고 말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가 주목된 다. 한일 양국이 과거사 및 독도 문제를 둘러싸고 첨 예하게 대립하는 가 운데 박 대통령이 무 라야마 전 총리를 만 날 경우, 박 대통령이 두 나라의 외교적 위 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구상을 밝힐 지 주목된다. 또 무랴야마 전 총리가 아베 신조 일 본 총리의 입장을 전

방한 기간 중으로 앞당겨질 가능 성이 크다. 교황청 해외선교기구인 아시 아뉴스는 교황이 아시아청년대회 개막에 맞춰 8월13일 방한해 가톨 릭의 성모승천대축일이자 광복절 인 15일에 시복식을 주재할 것이 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국천주교 주교회 의 쪽은“교황청에서 시복식이나 교황의 방한과 관련해 통보받은 게 없다. 여러 일정을 감안해 현 지에서 나오는 관측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고 말했다. 서울대교구는“시복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신앙의 선조들이 죽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신 것처럼 시복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사랑과 나눔, 희생이 흘러넘치는 사회가 되기 를 기도한다” 는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시복 결정 과 관련해“박근혜 대통령이 작년 10월2일 페르나도 필로니 교황청 추기경을 청와대에서 접견했을 때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의 시복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 다” 고 밝혔다.

달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정 수석부대표는“아직 구체 적인 반응이 없지만 청와대에서 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일정에 대 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문의를 해 왔다” 고 전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1일 도착 해 정의당 의원단의 환영식 및 간 담회, 기념만찬에 참석한 뒤 12일 에는 국회에서‘올바른 역사인식 을 위한 한일관계 정립’ 이라는 주 제로 강연하고, 의원들과‘동북아 평화 및 올바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한 좌담회’ 를 갖는다. 국회 강연에서는‘무라야마 담화’발표 당시 총리로서의 인식 과 한일관계에 대한 견해를 표명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연에는 새 누리당 황우여, 민주당 김한길 대 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 등 주요 정치인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 해졌다.


한국Ⅲ

2014년 2월 10일(월요일)

‘군 위안부’국제연대 강화 세계 기록유산 등재 나서기로 한중일 국제 학술회의… 중국“일본 침략자료 공개” 한국과 중국, 일본 학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 연대 강화와 세계 기록유산 등재에 적극 나서기로 했 다. 한중일 학자들은 9일 중국 상하이(上 海)사범대학에서 열린‘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학술회의’ 에서 일본군 위안부 연구 성과 발표와 문제 해결을 위안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 소 연구교수, 부핑(步平) 전 중국사회과 학원 근대사연구소장, 후지나가 다케시 (藤永壯) 일본 오사카산업대 교수 등이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이 어진 이번 학술회의에는 30여 명의 한중 일 학자들이 참석했다. 학자들은 한중일 협력은 물론 다른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네덜란드 등과 군(軍) 위안부 문제에 대 한 관심을 가진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국제적인 연대 강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일본에 흩어져 있 는 사료들을 모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 하고 자료들을 데이터 베이스화 하기 위 한 협력과 교류도 폭넓게 진행하기로 했 다. 참석자들은 중국 사료보관 기관들은 소장하고 있는 일본군 침략 자료를 연구 자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도 했다. ‘난징(南京)대학살’을 비롯한 일본 의 중국 침략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중 국 제2역사당안관의 마천두(馬振犢) 부 관장은“학술연구를 통해 일본의 잘못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며“연구자들 이 찾아오면 소장 자료들을 적극 공개하

겠다” 고 말했다. 한중일 학자들은 또 해마다 정기적인 학술회의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연구자를 중심으 로 일본군 위안부관련 기록을 유엔 교육 ·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 기로 했다. 학자들은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한이 나 필리핀, 네덜란드 등에 있는 자료도 함께 등재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네스코는 세계적으로 영향이 있는 인류의 중요한 기록물을 2년마다 선정해 등재하고 있다. 앞서 한국 여성가족부는 지난달 일본 군 위안부관련 자료의 현황을 조사해 201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신 청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설특보 속에 닷새째 내린 눈이 1m를 넘은 10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교 1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주민이 눈 속에 묻힌 차를 꺼내고 있다.

‘눈 폭탄’강원 동해안 마비… 휴업·고립 등 피해 41개 학교 임시 휴업… 시내버스 28개 노선 단축운행 강원 동해안지역에 지난 6일부터 9일 까지 나흘간 1m에 달하는‘눈 폭탄’ 이 쏟아진 가운데 산간마을은 고립됐고 교 통 통제와 눈길사고, 낙상 등 폭설 피해 가 속출했다. 동해안지역 상당수 학교는 폭설로 임 시휴업하거나 졸업식 등 행사를 연기했 으며 시내버스 운행 차질이 장기화하면 서 산간마을 주민 불편이 가중됐다. 나흘간 내려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 지 못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붕괴도 잇따랐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 일 오후 11시 현재까지 나흘간의 누적 적설량은 진부령 98㎝, 미시령 96.5㎝, 강 릉(왕산면) 88㎝, 강릉 80.5㎝, 삼척(신기 면) 64㎝, 삼척 56㎝, 대관령 54.3㎝, 속초 56㎝, 동해 50㎝, 평창 12㎝ 등이었다. ◆ 41개교 임시 휴업·시설 붕괴· 산간마을 고립 나흘간 내린 폭설로 동해안 지역에는 임시휴업을 하거나 졸업식 등 주요 학사 일정을 연기하는 학교가 속출했다. 강릉, 양양, 속초, 고성, 삼척 등 5개 시·군 41개 초·중·고는 눈 때문에 월

요일인 10일 휴업하기로 했다. 강릉 율 곡중학교와 삼척 장원초교 등 10개 학교 는 개학식과 졸업식을 연기했다. 강릉시 안현동 양식장 내 비닐하우스 가 무너져 내렸고, 양양군 서면 서림리 도로공사 현장의‘함바식당’지붕도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지는 등 도내에 서 5곳의 시설물이 붕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처럼 나흘간 폭설에 따라 크고 작은 시설물 붕괴 신고가 속출했으 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릉과 동해, 속초, 삼척, 고성 등 5개 시·군의 시내버스 28개 노선은 단축운 행됐다. 수일째 이어진 폭설로 시내버스 운행이 차질이 빚어지면서 산간마을 주 민의 발길이 묶였고, 강릉 왕산마을 등 일부 산간지역은 쌓인 눈에 좁은 통로를 낸 속칭‘토끼 길’ 만 뚫은 채 오도가도 못하는 고립무원 상태이다. ◆ 교통통제… 낙상·눈길 교통사고 속출 폭설과 눈사태 등으로 강원지역 산간 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전면 또는 부 분 통제되고 있다. 9일 오후 5시께 고성군 토성면 원암

리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상행선 미시령 터널 전방 300여m 지점의 도로변 경사 면에서 3t의 눈이 도로로 쏟아지기 시작 했고, 터널~요금소 사이 11㎞ 구간에서 총 7건의 크고 작은 눈사태가 추가로 발 생해 이 구간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 다. 도로 관리당국은 다목적 제설차 2대 와 덤프트럭 9대 등을 동원해 밤샘 제설 작업을 벌여 오는 10일 오전께 도로 통 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구간 차량 통행은 진부령과 한계령 등으로 우회조치되고 있다. 삼척시 미로면~하장면을 잇는 댓재 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 도(대관령 옛길)는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눈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지난 7일부터 이 날 오후 11시까지 강원도내 119 구조· 구급대 등이 출동한 눈길 교통사고는 18 건으로 32명의 환자를 이송하거나 응급 조치했다. 이밖에 주택 지붕이나 비닐하 우스 등에 쌓인 눈 제거 요청도 연일 쇄 도했다. 폭설 피해 규모는 눈이 그치고 각 시 ·군 조사가 본격화되면 눈덩이처럼 불 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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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안부 동원·운영 직접 관여 증거 나왔다” 상하이 점령시 위안소 허가·관리… 사무실·주택 징발도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 를 강제 동원하고 위안소를 운영하는 데 직접 관여했다는 단서가 되는 공식 문건들이 한국과 중국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는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대 한 사죄와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 데 나온 것이어서 위안부 문제 논의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한혜인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 소 연구원은 중국 상하이(上海) 당안관 (국가기록보관소) 소장 자료 분석을 통 해 1937년 상하이에 진주한 일본군이 위 안부 동원과 위안소 개설에 직접 관여 한 공문서를 확인했다고 8일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날 상하이시 구이린 (桂林)로에 있는 상하이사범대학에서 열린‘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중국·일본 학술회의’ 에서 최근 발굴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 다. 그는 대표적인 문서로 상하이당안관 에 소장돼 있는‘시민(중국인) 양수이 창(楊水長)이 푸상(浦上)로 6번지에 개 설한 위안소 상황에 대한 안건’ (R-3134)을 들었다. 1939년 2월 25일 상하이경찰국장이 상하이시장에 보고한 이 공문서는 중국 인 양수이창이 위안소 개설을 위해 당 시 상하이를 점령한 일본군 헌병대와 육군경비대에 행정 허가를 받았다는 사 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 했다. 양씨가 개설한 이 위안소는 중국인 이 드나들지 못하는‘일본군 전용’ 이었 으며 통역과 15세 여성을 포함한 7명의 위안부를 고용해 운영됐다. 한 연구원은“이런 문서는 일본군이 중국 괴뢰정부를 이용해 군 위안소를 개설하고 관리하는 제도를 만들어갔다 는 것을 확인해준 것” 이라며“일본군이 직접 부녀자를 강제 연행하고 친일 중 국인 업자를 이용해 위안소를 개설한

“이것이 일본의 군 위안부 직접 관여 증거”

이날 상하이사범대학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학술회의’에서 한혜인 연구원이 관련 자료를 설명하는 모습.

공문서도 있다” 고 말했다. 또한 샤베이(夏배<초두 밑에 倍>) 난 징(南京)당안관 책임자도 최근 확인된 1938년 일본 강점기 괴뢰정부의 위안부 관련 공문서를 통해 일본군이 위안소 운영에 직접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일본 괴리정부 위생국이 작성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정기 신 체검사 내용이 상세하게 기재돼 있는 자료를 확인했다” 면서“일본군이 중국 인 기업 사무실이나 3층짜리 주택도 마 구잡이로 빼앗아 위안소로 활용했다는 시민들의 피해 사례를 기술한 자료들도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이들 사례 가운데는 갑자기 재 산을 빼앗긴 중국인이 일본군에 생활비 를 달라고 요청하자 극히 적은 생활비 를 주기도 했다는 자료도 있으며 당시 한국인과 중국인의 일본군 위안부와 관 련한 적나라한 피해상을 보여주는 자료

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학술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중 국, 일본 등 학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 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법적 책임 문 제 등을 논의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 했다. 한·중·일 대표인 이신철 성대 동 아시아역사연구소 연구교수, 부핑(步 平) 전 중국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 장, 후지나가 다케시(藤永壯) 일본 오사 카산업대 교수 등은 이번 회의가 위안 부 문제 연구에 대한 국제연대를 강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후지나가 교수는“일본군 위안부 문 제는 전쟁시기 여성의 잔혹한 인권침해 문제이자 보편적인 인류 양심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며“최근에는 상황이 점점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일본은 마땅히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 고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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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사 선거로 아베 정권‘보수 행보’가속 원전 재가동ㆍ집단 자위권 주요 정책서 ‘마이웨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중간 평가 성격을 지닌 도 쿄도(東京都) 지사 선거에서 집 권 자민당이 지지한 마스조에 요 이치(舛添要一) 후보가 낙승함에 따라 주요 정책에서 아베 정권의 ‘보수 색채’ 가 더 뚜렷해질 것으 로 보인다. 우선 마스조에 후보가 탈(脫) 원전을 주장한 우쓰노미야 겐지 (宇都宮健兒) 후보와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후보를 꺾은 만큼 아베 내각이 추진한 원전 재가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 인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정부가 중장기에너지정책의 지 침인‘에너지 기본계획’ 을 이르 면 이번 달 내에 내각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10일 전했다. 이 신문은 경제산업성이 원전 을 기본 전력원으로 규정하고 안 전성이 확인된 원전을 재가동한 다는 방침을 담은 에너지기본계 획을 올해 1월 중에 확정하려고 했으나 도쿄지사 선거에 미칠 악 영향을 우려해 보류했다고 설명 했다. 도쿄 지사 선거에서 마스조에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아베 정권 은 원전 재가동 절차를 예정대로 밟을 전망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0일 사설에서“무책임한 원전 제로 정책이 신임을 얻지 못했다” 며 원전 재가동을 사실상 지지했다. 이 신문은 원자력규제위원회 에 9개 원전의 원자로 16기에 대 한 재가동 신청이 접수된 상태이 며 이 가운데 5기는 이르면 4월 에 심사가 끝날 것이라고 보도했 다. 일본 정부가 각 원전이 있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올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왼쪽)가 지난 2일 도쿄 긴자에서 열린 마스 조에 요이치(舛添要一) 도쿄 도지사 후보(오른쪽)의 선거유세에서 찬조 연 설을 하고 있다.

여름 원전 재가동을 추진할 것이 아베 총리의 사적 자문기구인 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전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 아베 내각의 보수적 안보 정 에 관한 간담회’ 가 4월에‘헌법 책에도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해석을 바꿔 집단자위권을 허용 안보 정책은 도쿄 지사 선거 해야 한다’ 는 취지의 보고서를 의 쟁점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내면 해석 변경 작업이 급물살을 마스조에 후보가 반(反) 아베 기 탈 전망이다. 치를 내건 후보를 제압했으므로 도쿄신문은 아베 내각의 독주 아베 내각은 이번 선거를 정책 가 예상되는 것에 관해“마스조 전반에 대한 지지로 해석할 것으 에 후보가 당선됐어도 아베 정권 로 보인다. 앞서 아베 총리는“지 의 정책이 지지받는 것은 아니 사 선거는 수도의 선거이므로 그 다” 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 집단자위권 추진에 관해서는 으면 안 된다” 고 말했고 직접 지 일본유신회, 다함께당 등 일부 원 연설에도 나서는 등 승부수를 야당이 자민당과 손을 잡으려는 던졌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선거 결과 이에 따라 아베 내각은 집단 로 아베 내각의 자신감이 커져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헌 그간 신중론을 표방하며 제동을 법 해석 변경에 속도를 낼 것으 걸어온 연립여당 공명당의 입지 로 예상된다. 가 더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

日, 미·러 상대 외교총력전에도 핵심현안선‘빈손’ 오바마 방일 매듭 못 짓고 쿠릴열도 협상 진전없어 일본은 7~8일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岸 田文雄) 외무상이 나서 러시아와 미국을 상대로 주말‘총력외교 전’ 을 펼쳤지만, 핵심 현안에서 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 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7일 워 싱턴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과, 아베 총리는 8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회담 했다. 일본 정부 수반과 외교 사령 탑이 이번 주말 순방외교의 주 목표는 작년 말 아베 총리의 야 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의 여파 를 수습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4월 방일을 확정 짓 고,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 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에서 진전을 일궈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일 분의 1 이상을 할애해가며 한일 본 외상과 일본 총리를 표면적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로는 환대했음에도, 이들 핵심 오바마 방일을 지렛대 삼아 현안에 대해선‘시원한 답’ 을 주 일본에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지 않아 일본을 애태웠다. ‘숙제’ 를 던진 모양새였다. □ 오바마 방일 확답 못 받고 아사히 신문은 9일 케리 장관 ‘한일관계 개선 숙제’ 받아온 기 이 기시다 외무상에게“한일관 시다 외무상 = 기시다 외무상이 계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 방미 성과를 꼽는다면 중국의 동 며 관계 개선 복안을 단도직입적 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인 으로 질문한 사실을 거론하며 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케리 장관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의 영향 과 뜻을 같이한 정도였다. 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 회담 후 기시다 외무상은“일 었다” 며 평가했다. 또 방문 기간 미동맹이 흔들림없이 강력함을 기시다 외무상이 수전 라이스 백 확인했다” 고 말했고, 케리 장관 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중 도 미일관계는 오바마 대통령 아 국의 방공구역 설정을 비판했지 시아 중시 정책의 핵심이라며 화 만 라이스 보좌관은 방공구역과 답했다. 관련해 중국을 일절 비판하지 않 그러나 케리 장관은 기시다 았으며, 미중간에는 협력할 수 외무상이 제안한 오바마 대통령 있는 분야와 충돌할 분야가 병존 의 국빈 방문에 대해 구체적인 한다는 일반론적 언급만 했다고 답을 주지 않았고, 발언시간의 3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국제

MONDAY, FEBRUARY 10, 2014

중국, 일제 침략역사‘바로잡기’태도 바꾸나 아베 신사 참배 후 공동연구·사료 공개에 적극성 중국이 과거 사료를 적극 공 개하는 등 일본의 침략역사‘바 로잡기’ 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 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일본과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 쟁을 벌이면서 역사문제에 민감 한 반응을 보이다가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이 후부터는 사뭇 달라지고 있다. 상하이(上海)사범대학에서 8~9일 열린‘일본군 위안부 문 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학술회 의’ 에서 중국 측 참가자들은 일 본군 위안부 연구와 관련한 교류 와 자료 공개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 사료보관 기관들은 소장 하고 있는 일본군 침략 자료를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의 지를 밝히며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난징(南京)대학살’ 을 비롯한 일본의 중국 침략 자료를 보관하 고 있는 중국 제2역사당안관의 마천두(馬振犢) 부관장은“학술 연구를 통해 일본의 잘못된 인식 을 바꿔나가야 한다” 며“연구자 들이 찾아오면 소장 자료들을 적 극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상하이와 난징 당안관(정부기 록보관소)도 일본군 위안부관련 자료를 비롯한 일제 침략 자료에 대한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면서 아직은 정리가 덜 된 상태 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료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관련 기록을 유

상하이서 새로 발견된 일본군 위안소

“‘일제 침략의 판도라 상자’ 열린다” 기대감도 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는 제 안을 한 것도 중국 측이었다. 이런 중국 측의 자료 공개에 대한 입장이 일본의 침략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있어서 새로운 전 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 다. 한국 측 참가자인 중견 학자 는“중국은 그동안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일(對日)관계 악화를 고려해 일제 사료 공개 수위를 조절해 왔으나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중국의 사료보관소에 는 위안부나 일본군 고급 장교들 의 전시 활동 등 전쟁 범죄를 깊 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 이 많다” 면서“중국이 본격 공개 하면‘일제 침략의 판도라 상자’ 가 열리게 될 것” 이라고 기대감 을 표하기도 했다.

‘극우망언’NHK경영위원 ‘독도 프로그램 만들자’제안 난징(南京)대학살을 부정하는 등의 극우적 망언으로 물의를 빚 은 NHK경영위원 햐쿠타 나오키 (百田尙樹)씨가 NHK경영위원회 회의에서 독도, 도쿄재판, 재일 한인 등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을 제안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NHK 홈페이지에 따르면 햐 쿠타 위원은 지난달 14일 열린 경영위원회 회의에서“역사적 과 제를 포함, 현대 일본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사실을 알리 는 방송이 있어도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예를 들어 센 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나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 문제, 야스쿠니(靖國) 신사 에 대한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 과 재일 조선인·한국인에 관한 것 등 다양한 의견이 있는 가운 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 만 가질 뿐 지식을 얻을 기회가 없다는 것이 현실” 이라며“공영 방송으로서 현재 일본이 안고 있 는 다양한 문제와 역사에 관해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어도 좋은 것이 아 닌가 생각이 들었다” 고 말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햐쿠타 의원 은 자신이 언급한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식의 프로그램 이 필요하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기존 발언 등으로 미뤄보면 독도와 센카쿠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주장을 적극 홍

다만, 중국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 자료 공개 속도와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지는 미지수다. 비공개 자료에는‘일본군 포 로’ 와 관련된 문서 등 극히 민감 한 사안들까지 포함돼있는 것으 로 추정되는데다 방대한 사료들 이 일본어로 돼 있어서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는 물리적 한계가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최근 보 인 행보를 감안하면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힘 이 실리고 있다. 지난달 일본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중· 고교 교과서 제작지침을 발표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일제의 침 탈 만행을 고발하는 국제 공동연 구를 피해국들과 추진키로 했다 고 하자 중국은 곧바로 화답했 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의 입장

을 전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목표 에 비춰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다” 며“햐쿠타 위원이 말한 것은 실현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만 목표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며 동조했다. 일본 방송법에 따르면 NHK 경영위원은 회장 인선과 사업계 획 및 예산 의결 등에 대한 권한 을 갖고 있지만 개별 프로그램의 편집에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 때문에 당시 회의석상에서 다른 위원이‘경영위원은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 냐’ 는 취지의 지적을 하기도 했

사실상 ‘우익주장’ 방송에 반영 시도 공영방송 중립성 논란 커질 듯 보하고, 일본의 전범들을 단죄한 다. 1월14일 NHK경영위 회의는 도쿄재판이 부당하다는 인식, 재 ‘군위안부가 어느 나라에나 있었 일 한인에 대한 우익단체들의 주 다’ 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모 장 등을 소개할 필요가 있다는 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취지의 발언으로 볼 여지가 있었 현 회장이 취임하기 전, 마쓰모 다. 또 극우인사의 자살을 예찬 토 마사유키(松本正之) 전 회장 하며 일왕을 신격화한 글로 물의 이 회장 재임 중 마지막으로 참 를 빚은 하세가와 미치코(長谷川 석한 회의였다. 三千子) 경영위원은 당시 회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때“올바른 국민적 논의를 유도 작년 임명한 극우성향의 NHK 하기 위해 단순하고 정확한 사실 위원이 경영위원회에서 프로그

표명에“지지한다” 며“아시아 피 해국들과 함께 소통을 강화하고 역사적 정의와 인류의 양심, 2차 대전 결과, 전후 형성된 국제질 서,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을 함께 수호해 나가기를 원한다” 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아베의 신 사 참배 직후 외신기자들이 선양 (瀋陽) 9·18역사박물관과 연합 군전쟁포로수용소, 핑딩신(平頂 山) 학살사건기념관 등을 취재하 도록 안내해 일제 침략의 잔혹성 을 널리 알리려 한 것과도 일맥 상통한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한 최고지도부가 정확한 역 사 인식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분위기 변화를 예견하게 한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러시아에 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각 국가 가‘정확한 역사 인식’ 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일본을 압박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발언 을 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NHK의 공정성 논란은 더욱 커 질 전망이다. 극우성향의 인기작 가인 햐쿠타 경영위원은 지난 3 일 도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지원연설을 하면서 태평 양전쟁 말기 미군에 의한 도쿄 대공습과 원폭 투하를“비참한 대학살” 이라고 규정하고, 일본인 전범을 단죄한 도쿄재판은“이 (대학살)를 지우기 위한 재판이 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 군이 중국인 수십만 명을 학살한 난징대학살을 부정하기도 했다. 학자출신으로 사이타마(埼玉) 대 명예교수인 하세가와 경영위 원은 작년 10월 우익인사 노무라 슈스케(野村秋介)의 20주기를 맞 아 추도문집에 실은 글에서 노무 라 씨가 (자살직전)‘일왕 번영’ 을 외쳤을 때“우리나라의 폐하 (일왕)는 다시 현세에 살아있는 신이 됐다” 고 적어 파문을 일으 켰다. 또 햐쿠타씨와 하세가와씨 가 선임에 관여한 모미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쟁지역에는 위안부가 있었으며 독일, 프랑스 등에도 있었다” 고 주장해 자질 논란을 불렀다.


2014년 2월 10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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