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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6, 2015

<제29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활동기금 모자라 쩔쩔매는 봉사기관 내실 갖춰 정부 門 더 세게 두드려라 KCS 공공보건부, 다른 기관과 함께 100만달러 지원 받아 한인사회의 많은 기관들이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활동이 위축 되는 등 곤 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한인봉사센 터(KCS) 공공보건부가 미국정부의 심 장병 건강프로젝트에 참여할 아시안계 기관을 모집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 에 응모, 아사아계 3개의 다른 단체들과 함께 100만달러의 활동기금을 지원 받게 됐다. 이는 한인단체들이 눈을 더 높고 넓 게 뜨고 적절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능 동적으로 노력하면 정부로부터 지원받 을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을 증명 해 보인 것으로 한인단체들에게 좋은 본 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 부 어떻게 노력했나 = 뉴욕대 랑곤메디 컬센터 내 아시안건강연구센터 (CSAAH)는 미질병관리본부(CDC)로 부터 뉴욕, 뉴저지 거주 아시안 이민자 들의 공공보건 프로젝트 실시를 위한 ‘고혈압및 심혈관계 질환 퇴치 기금 (REACH)’1백만달러의 기금을 받았 다. 오바마케어 법안 중 질병 예방 및 공 공보건기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REACH는, 미 연방 보건후생국이 전국 적으로 49개의 단체와 기구에 3천500만 달러 지원하여 건강격차가 있는 인종 및 민족들의 만성 질환을 줄이고 건강한 라 이프 스타일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는데, 올해 이 기금을 받은 기관 가운 데 한 곳이 뉴욕대 아시안 건강연구센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미국정부의 심장병 건강프로젝트에 참여할 아시안계 기관을 모집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에 응모, 아사아계 3개의 다른 단체들과 함께 100만달러의 활동기금 을 지원 받게 됐다. 사진은 2014년 KCS 공공보건부‘건강식’세미나.

인 것이다. 아시안건강연구센터 총 책임자 나디 아 이슬람 박사(뉴욕대 CSAAH소장) 는“ ‘심장병 예방 공공보건 프로젝트’ 의 사업 목적 및 목표는 미 정부가 실시하 고 있는‘백만인의 건강한 심장 캠페인 (Million Hearts Initiative)’ 을 한인 및 아시안 이민자들에게 문화적 및 언어적 으로 바꾸어 건강한 음식 및 음료 섭취 및 건강관리 증진을 추진하는 것” 이라 고 설명하고“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민

간단체, 정부 기구, 종교기관, 의료전문 인 및 지역사업체 등 여러 다양한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얻을 것” 이라고 밝 혔다. 이에따라 아시안건강연구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일선에서 실제 운용할 뉴욕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계 4개 의 비영리기관들을 물색했다. 이 정보를 입수한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는 곧 팀을 구성하여 활동방 안을 세우고 아시안건강연구센터에 자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허투루 썼다 미주총연 등 증빙 자료 안 내거나 무단으로 계획 변경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이 지난해 각국 의 한인 단체에 많은 예산을 지원했으나 지출 내역 증빙 등은 허술하게 이뤄진 것으로 지적됐다. 재외동포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2014 년 정기 감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해 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쓴 한인 단체 가운데 일부는 지출 내역을 제대로 증빙하지 않거나, 아예 증빙 자료를 제 출하지 않은 것으로 23일 드러났다. 지난해 재단이 1만∼8만 달러를 지원 한 사업 23개 가운데 중남미한인회총연

합회는‘중남미 한인회장 대회’사업으 로 1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나 이중 절반 도 안 되는 4천750달러에 대해서만 지출 내역을 증빙했다. 재중국한국인회는‘재중국 한국인 청소년 봉사단’사업으로 1만 달러를 지

눈

1월 26일(월) 최고 28도 최저 24도

눈

1월 27일(화) 최고 28도 최저 18도

맑음

1월 28일(수) 최고 30도 최저 16도

1월 26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신들의 활동 계획을 접수시켰다. 결과는 당당한‘합격’ 이었다. ◆ 이 프로그램은 무슨 일을 하나 = 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부가 수립 한‘심장병 예방 공공보건 프로젝트’ 의 핵심 전략은 한인들의 접근이 용이한 교 회와 사찰 등 종교기관에서 보다 건강한 음식 문화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한인 대형 수퍼마켓 또는 식당에서 건강한 음 식선택을 위한 메뉴와 식품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물론 뉴욕시보건국이 제공하는 심장 질환 예 방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하 고 있다.

‘REACH FAR’라고 명명된 이 사 업은 3년간 뉴욕시 및 북부 뉴저지를 중 심으로 전개 될 예정이며, 건강한 음식 환경 조성과 건강관리 안내 통해 심장병 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KCS 공공보건부 뿐만 아 니라 인도계 UNITED SIKHS, 필리핀 계 Kalusugan Coalition, 방글라데시계 DREAM Coalition, 아시아 및 태평양 섬 아시안계 옹호기구인 APIAHF, 홍 보전문기구인 A Partnership 및 뉴욕시 보건국 등 타 아시아계 이민단체들 및 지원기관들이 참여하므로써 광범위한 아시안들을 위한 공공보건사업으로 진 행될 전망이다. 뉴욕대 아시안건강연구센터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http://asianhealth.med.nyu.edu/, Facebook, and Twitter에 들어가 보면 된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 출한 중요 문화재‘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 가 6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 간다. 대한인국민회 유물 처리 문제로 방 미 중인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은 24일“현재 워싱턴DC 국토안보수사 국(HSI)에서 보관 중인 두 어보는 조만 간 절차를 밟아 한국에 반환될 예정” 이 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문정왕후어보는 다음 달 설 전후, 현종어보는 3월 중 각각 환수 될 예정”이라며“이 어보들은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수령

원받았으나 증빙 자료로는 다른 이름의 단체가 쓴 영수증을 제출했다. 미국 버지니아한인회종합학교는 1만 달러를 받아 계획대로‘영어 및 직업기 술 교육 학교 운영’사업에 썼으나 이에 대한 증빙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일부 단체는 무단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해 재단 지원금을 쓴 것으로 지적됐 다. 미주한인총연합회는 당초 계획된 ‘이민 110주년 기념사업과 한인의날 기 념행사’ 를 시행하지 않은 채 재단 승인

없이 다른 사업에 7만 달러를 썼다. 재단에 지원을 요청할 때는 사업 규 모를 부풀려 보고했다가 실제로는 사업 규모를 30% 이상 축소하는 등 계획과 달 리 사업비를 집행한 한인 단체도 13개에 달했다. 재단 측은“감사 결과 한인 단체의 지 원금 관리를 강화해 건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원금 교부 지침을 어긴 한인 단체에 대해선 주의 조치 등의 제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시정 및 개선 방안을 마련 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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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미군 병사가 불법 반출한 중요 문화재‘문정왕후 어보’(왼쪽)과‘현종어보’

‘문정왕후어보’2월 한국 간다 6·25때 미군이 슬쩍…‘현종어보’는 3월중 해 한국으로 갈 것” 이라고 말했다. 두 어보는 지난 2000년 로스앤젤레 스(LA) 카운티 박물관(LACMA) 측이 경매시장에서 구입해 소장해왔다가 도 난품인 사실이 확인되자 국토안보수사 국이 2013년 9월 압수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4 월 방한했을 때 한미 양국은 불법 유출 된 조선왕실과 대한제국 인장 9점을 반 환하기로 합의했으나, 두 어보는 반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반환 대상은 대한제국 국새인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태황제(太皇帝)라는 존호를 올리며 1907년 제작한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 帝寶), 조선왕실에서 관리임명에 사용 한 유서지보(諭書之寶) 등 9점이다. 이들 인장은 한국전쟁 당시 참전 미 군이 덕수궁에서 불법 반출했다가 2013 년 11월 미국 국토수사국에 압수됐고, 한미 양국의 공조 결과 조선왕실과 대 한제국 인장으로 드러났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7월 워싱턴DC에 서 문화재 환수 관련 양해각서에 설명 할 당시에도 두 어보와 관련해‘2015년 1월 중 반환’ 이라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 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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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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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6, 2015

‘해군 OCS 특교대 장교회 뉴 욕지부’(회장 민경원)는 23일 (금) 오후 플러싱 33-33 165 스트릿에 있는‘해군장교 Wardroom’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날 회 원들은 젊었을 때 조국을 위해 헌신했듯이 남은 일생도 일편단심으로 조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바 치자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해군 OCS특교대장교회 뉴욕지부>

해군 OCS 특교대 장교회 뉴욕지부 신년하례식 뉴욕대한체육회 17대 회장단이 18대 신임 회장단에게 뉴욕대한체육회 협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 부터 강낙원 전 수석부회장, 전창덕 직전 회장, 신규성 신임회장, 크리스 변 신임수석부회장.

뉴욕 체육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송득종 축구협회장, 장준영 야구협회장, 크리스 변 족구협회장, 신 규성 18대 신임회장, 전창덕 직전회장, 최덕산 체육대상 수상자, 박헌달 체육공로상 수상자, 김준택 심 사위원장, 박총명 최우수선수상 수상자, 김건우 꿈나무상 수상자, 강지수 최우수선수상 수상자

“6월 전미체전 꼭 우승하자” 뉴욕대한체육회, 체육대상 시상식… 신규성 회장 취임 “6월에 개최되는 전미체전에서 뉴욕 이 반드시 우승할 것입니다” 2014 체육인의 밤 및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이 25일 플러싱 금강산에서 300여명의 뉴욕대한체육회 가맹단체 회 원들과 뉴욕지역 체육인 및 하객들이 참 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강낙원 제17대 수석부회장의 개회선 언으로 시작된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국 민의례와 함께‘뉴욕체육인은 참된 체 육인이 되어 동포 체육문화 향상에 이바 지 하자’ 는 뉴욕체육인의 헌장을 고병 건 부회장이 낭독하고 2014년 뉴욕체육 회를 빛낸 체육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체 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2부 행사는 뉴욕취타대(단장 이춘승) 의 힘찬 대북 퍼포먼스로 시작돼 참석한 하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내며 2014 뉴 욕체육인의 밤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이수현 제17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 된 회장단 이·취임식에서는 신규성 제 18대 회장과 크리스 변 수석부회장이 전 임 전창덕 회장과 강낙원 수석부회장으

체육대상을 수상한 한인씨름협회 최덕산 선수.

로 부터 협회기를 전달받았다. 신규성 회장은 취임사에서“어려운 여건 속에서 체육을 사랑하는 한마음으 로 협회를 이끌어 오신 전임 회장단과 뉴욕체육인들께 감사하다” 며“6월 워싱 턴DC에서 개최되는 전미주체전에서 뉴 욕이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하고“생활체육을 통해 현대인의 우울증을 해소와 한인동포들 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며 한인동포들과 체육인들 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전·현직 회장단의 이·취임사와 함 께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손세주 뉴욕총

영사(대리 강유민 영사), 정재균 민주평 통 뉴욕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안 경호 재미대한체육회장의 축사도 전달 됐다. 김석화 제5·6대 뉴욕대한체육회장 은 환영사에서“전임회장단과 신임회장 단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며 “6월에 개최될 전미체전의 우승은 뉴욕 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관심 을 바란다” 고 말했다. 공식행사 말미에는 제34대 뉴욕한인 회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민선 나소카 운티 인권국장이 축사와 출마에 대한 의 견을 피력해 참석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체육인의 밤 시상식 수상자는 △체육대상 개인상 최덕산(씨름) △최 우수선수상 박총명(탁구), 강지수(검도) △꿈나무상 김건우(수영) △최우수단체 야구협회(회장 장준영) △우수단체 축 구협회(회장 송득종) △모범단체 족구 협회(회장 크리스 변), 볼링협회(회장 임익환) △단체별 최우수 선수 진 흥(농 구), 최철우(사격), 김 클라라(댄스스포 츠), 오정호(테니스), 서정일(골프), 박 만호(스키), 송현욱(족구), 김현준(야 구), 윤새롬(축구), 이재명(볼링), 스테 픈 박(배구), 전현욱(유도) △체육공로 상 박헌달 뉴욕한인테니스협회 고문 등 이 수상했다. <임창규 기자>

론 김 쥬욕주하원의원 사무실이 올해도 30일부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론 김의원 사무실, 30일부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 1월20일부터 2014년도 세금보고가 시작된 가운데, 론 김 쥬욕주하원의원 사무실은 23일“올해도 30일부터 무료 세금보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발 표했다. 론 김 의원 사무실은 해마다 한인을 비롯한 저소득층 지역주민들을 대상으 로 무료 세금보고 대행 서비스를 실시 한다. 론 김 의원 사무실은“올해는 특히 건강보험, 오바마케어 시행 후 첫 세금 보고이기 때문에 생소한 부분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세금보고 때 벌금을 내야 한다” 고 말하고“벌금은 95달러, 또는

수입의 1% 중 많은 쪽을 내게된다” 고 설명했다. 론 김 의원 사무실은“또 오바마케어 정부 보조금을 받은 사람들은 세금환급 금액이 줄어들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 다. 보조금 혜택을 받은 경우 절반에 해 당하는 680만명 가량은 혜택폭이 더 커, 세금보고 이후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납부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전 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고말 했다. 무료 세금보고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전화 예약 후 사무실을 방문하 면 된다.

전 세계 한인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 여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5월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세 계 한 민 족 여 성 재 단 (KOWINNER)은 5월1일부터 3일간 워싱턴DC의 힐튼 맥린 타이슨스 코너 호텔과 한국문화원 등지에서‘함께 가 요: 우리 바꿀 수 있어요’ 라는 주제로 국제컨벤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연, 비즈니스 미팅, 콘서트, 전시회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전문직 한인 여 성들을 위한 분야별 네트워킹의 시간도 마련된다.

5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각국에 서 활약하는 정치인, 사업가, 문화예술 인, 촉망받는 차세대 등 150여 명이 참석 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3월31일까지 이 메일(info@kowinner.org)로 신청하면 된다.

홍익대학교 동문회 신년하례회“풍성” 세계한민족여성재단‘국제컨벤션’5월1일 개막 미동부 홍익대학교동문회(회장 정 봉재)는 24일 뉴저지 팰팍에 있는 파인 프라자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 례회를 개최했다. 약 70여명의 동문들 이 모인 이날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변우상(전자공 77)동문을 인준했다. 동 문자녀 5명에게 각 500달러씩의 장학금 을 지급했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여흥 을 즐기면서 서로의 친목을 다졌다. <사진제공=홍익대학교동문회>

종합

2015년 1월 26일(월요일)

‘산수갑산 2’식당과‘레너즈’연회장이 공동 주최한‘2015 웨딩박람회’행사에서 펼쳐진 화려한 웨 딩 드레스 패션쇼. 모델들이 최신 드레스를 관객들께 선보이고 있다.

‘2015 웨딩박람회’30여 업체 참가… 성료 물론 미래의 커플 등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이들과 부모들이 대거 참석, 한 자 리에서 편리하게 최신 결혼 정보를 얻었 다. 현장에서는 또 참가 업체별로 패키 지 상품과 세일 등 준비한 프로모션을

펼쳐 구매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 다. 특히‘킴스보석(대표 김남표)’ 은박 람회 이벤트로 준비한 유명 디자이너 결 혼 예물 반지가 행사가 끝나기도 전 동 이 나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노숙자들은 불쌍한 사람이 아니다 우리들의 가족이자 친구, 이웃이다” 노숙자 돕기‘1센트의 기적’캠페인 화제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 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노숙자들의 갱생 을 위한‘1센트의 기적’사진 영상 캠페 인에 참여해 화제다. 이 영상에는 고(故) 로빈 윌리엄스,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키 아누 리브스, 오프라 윈프리, 브루스 윌 리스, 조니 뎁, 조 샐다나 등 할리우드 스 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캠페인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 스(LA)의 인터넷 회사인 BigTMS사가 유 튜 브 (https://www.youtube.com/channel/ UCrJ-UC6qqhKCsDUdifLPeAQ)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인터넷 업계의‘공 룡’알리바바의 미국 계열사인 T몰 USA 산하 기업이다. 영상을 보고‘좋아 요’ 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면 BigTMS 사가 1건당 1센트를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 영상물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진과 함께 노숙 자들이 불쌍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가족

이어졌다. 킴스보석은 이날 행사를 위해 유명 디자이너 반지를 50~60% 할인했 다. 박람회에는 드레스, 한복, 헤어, 메이 크업, 예물, 식장 등 업체별 상담부스 운 영 이외에도 최신 유행 웨딩 드레스와 한복 패션쇼, 메이크업과 폐백 시범 등 이 펼쳐졌다. 또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 으로 대박 경품 잔치를 준비, 추첨을 통 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했다. 행사에는 한인은 물론 타민족들의 참여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신영주 기자>

적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 으로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다 가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것. 최씨는 BigTMS사에 입사한 뒤‘1센 트의 기적’캠페인 기획안을 회사 측에 제안했고, 회사 측은 이를 수용해 유튜 브뿐 아니라 BigTMS사의 홈페이지·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기부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24일“미국에 노숙자들을 위한 정부 시설이 있지만, 수용 공간이 태부 족하다” 면서“하찮은 1센트가 모이면 1 달러, 100달러가 된다는 생각에서 이 캠 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오바마 대통령과 많은 스타분들이 노 숙자들을 위해 흔쾌히 사진 영상을 허락 해준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마우스에 PC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초소형 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마우스에 PC가 통째로 들어 있다 폴란드 제품 주목… 투자자 모집 중 마우스에 PC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초소형 제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인사이더와 BGR 등 테크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폴 란드의 마우스박스 (http://www.mouse-box.com)는 이런 제품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으며 양산 추진을 위해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있 다. 이 회사는 영어와 폴란드어로 된 홈 페이지에서 이 제품을 소개하면서“지 금까지 나온 어떤 컴퓨터와도 다르다” 고 자평했다. 마우스박스는“지금까지 컴퓨터 디 자인과 외관에 대한 접근은 항상 똑같 았다” 며 모니터, 키보드, 중앙처리장치 (CPU), 마우스를 가지고 다녀야 했지 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고 주 장했다.

100대 MBA 선정… 하버드 3년 연속 1위 노숙자들의 갱생을 위한‘1센트의 기적’사진 영상 캠페인에 참여한 오바마 대통령의 영상.

한인 헨리최씨, 뮤직비디오와 음악 기획·제작 오바마 등 유명스타들 사진 영상 캠페인 참여 이자 친구,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의 뮤직비디오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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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자이너 반지를 50~60% 할인 판매한‘킴스보석’은 행사가 끝나기도 전 준비한 예물반지들이 동이 나는 등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한자리에서 최신 결혼정보 얻었다 ‘산수갑산 2’식당과‘레너즈’연회 장이 공동 주최한‘2015 웨딩박람회’행 사가 25일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소재 레 너즈 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여 웨딩관련 업체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결혼날짜를 잡은 예비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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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을 기획·제작한 주인공은 한인 동포 헨리 최(26) 씨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년간 노숙자 생활을 한

파이낸셜타임스(FT)가 매년 선정하 는 세계 100대 경영학석사과정(MBA) 올해 순위에서 미국 하버드대가 또 1위 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가 59 위로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FT는 25일 전 세계 159개 경영대학원 과 이들 대학원을 2011년에 졸업한 9천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해 매긴 올 해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 기준에는 졸 업 후 임금 상승폭, 취업률, 졸업생의 추 천 여부, 학생·교수진의 다양성 등이

포함됐다. 하버드 MBA는 2013년부 터 3년 연속, 통산 6번째 1위를 기록 했다. 2위와 3위는 영국의 런던비즈 니스스쿨(LSB)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 돌아갔고, 작년 2위였던 미국 스탠퍼드경영대학원이 프랑스 의 인시아드와 공동 4위에 올랐다. 하버드 MBA 동문은 졸업 후 3년 이 지난 시점에서 MBA 이전보다 2 배 가까이 오른 평균 17만9천910달러 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

폴란드 엔지니어 5명이 개발한 마우 스박스의 프로토타입에는 쿼드코어 1.4 기가헤르츠(GHz) ARM 코텍스 프로 세서와 128기가바이트(GB) 플래시 드 라이브가 포함돼 있다. 크기는 물론 보통 마우스와 똑같고, 마우스 조작도 똑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 충전은 마우스박스를 사용하는 동안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 두면 자동 으로 이뤄진다. 모니터 연결은 널리 쓰이는 마이크 로 HDMI 유선단자로 할 수도 있고, HDMI, VGA, DVI 단자를 지닌 디스 플레이의 단자에 무선 모듈을 꽂아서 무선으로 모니터 연결을 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는 b/g/n을 지원한다. 이 제품 홈페이지는 미국 등에서 정 상 접속이 가능하다. solatido@yna.co.kr

년 45위였던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은 14 계단 밀려나 에모리대학과 나란히 59위 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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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ONDAY JANUARY 26, 2015

[특집 : 멕시코 이민 110주년] ③ 한인 3세 막시미노 유 리 인터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제물포 항에서 배를 타고 오면서 변기로 쓰라고 준 것을 그릇인 줄 알고 거기다 밥을 했다고 하더군요.”

1월9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 티의 한인회관에서 만난 멕시코 이민 3세 막시미노 유 리(77) 씨 는 조부모가 이역만리 멕시코까 지 오게 된 힘든 여정을 하나둘 회고했다. 그의 조부모는 1905년 4월4일 이민 중개인인 영국인과 일본의 인력송출회사인 대륙식 민합자회사가 모집한 1천33명의 멕시코 이민자 속에 포함돼 있었 다. 이민자들은 인천 제물포항을 떠나 40일간의 항해 끝에 같은 해 5월15일 멕시코 태평양 연안 의 오악사카주 살리나스 크루스 항에 도착한다. 이어 멕시코만까 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 다시 한 번 배를 타고 유카탄주의 프로그 레소항으로 간 뒤 메리다 지역 22개 에네켄(Henequen) 재배 농 장에 흩어졌다. 흔히 한국에서 ‘애니깽’ 이라고 불리는 에네켄 은 선박용 등에 쓰이는 밧줄의 원료를 만드는 선인장의 일종이 다. 유 리 씨의 할아버지와 할머 니는 제물포에서 서로 모른 채 출발했으나 살리나스 크루스항 에서 부부들끼리 함께 내리라는 말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리지 못할까 무서워 배에서 손을 덥석 잡은 것이 부부의 인연이 됐다. 마야어와 스페인어를 번갈아 배우면서 힘들게 4년간의 계약 노동 기간이 끝난 유 리 씨의 조 부모는 껌을 만들어 팔다가 술 가게도 하면서 자식들을 키웠다. 조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동 부 베라크루스로 와 정착한 유 리 씨의 부모는 9형제를 낳아 길 렀으나 지금은 6형제가 살아 있

막시미노 유 리 씨가 1990년대 멕 시코 방송사의 코미디언으로 출연 했을 때 모습.

막시미노 유 리 씨가 젊은 시절 멕 시코 방송사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일본인으로 출연한 모습.

멕시코 이민 3세인 막시미노 유 리씨(오른쪽)가 딸이자 멕시코 한인후손회장인 아라셀리 유 카르데나스씨와 9일 한 인회관 멕시코 한인회관 간판을 어루만지고 있다.

이민선에서 만난 조부모 후손… 영화‘람보’ ‘007’에도 출연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이 한인 후손에게 일자리 줬으면…” 다. 유 리 씨도 미장공, 우유 배달, 배관공 등 허드렛일을 거쳐 할리 우드 액션 영화까지 출연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다. 그는 여섯 살 때 제법 사업 자 금이 마련된 부모를 따라 멕시코 시티로 왔다. “아버지가 택시 7대를 사서 운수업을 했는데, 2차대전으로 기름 값이 올라서 그만두게 됐죠. 그래서 세탁소를 했는데 제법 잘 됐습니다” 유 리 씨는 체인이 생길 정도 로 제법 커진 아버지의 세탁소에 서 8살 때부터 세탁물을 받아서

나르는 일을 도왔다.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기는 어려워 중학교밖 에 다닐 수가 없었다. 12살 때 부 모가 이혼하면서 집안 형편이 어 려워지자 본격적으로 홀로 서기 를 시작한다. 건축 공사장에서 시 멘트를 바르는 미장일, 수도를 고 치는 배관공, 페인트칠, 목수 보 조, 젖소 농장의 우유 배달 등 안 해본 것이 없다. 유 리 씨는“멕시코인들이 한 국 사람을 잘 몰랐다. 2차대전 이 후에는 일본인인 줄 알고 싸움을 걸거나 욕을 많이 했다” 고 회고 했다.

그래서 이들과 맞서려고 시작 한 것이 복싱이었다. 4년간 복싱 을 배운 유 리 씨는 대회에 출전 하려고 했지만 동양인이라 자격 을 얻지 못하자 야구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복싱 때문에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된다. 멕시코시티 리오 블랑카라는 동네에서‘한 주먹’ 으로 제법 유명해진 유 리 씨에게 서부 미초아칸주 출신 넉 넉한 집안의 딸이 반하게 된 것 이다. 멕시코시티에서 미초아칸 의 전통 아이스크림 장사를 하던 카르데나스라는 18세의 여성은

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25만개 를 제작했다. 카르멘의 아버지 루디는 참전 58년 만인 지난 2009년 미국 정 부로부터 한국전 당시의 전공을 인정받아 동성무공훈장을 받았 다. 그는 안타깝게도 이번 메달 전달 행사를 불과 여드레 앞둔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으며, 가 족들은 이 행사가 열린 이날 장 례식을 열기로 했다.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 아) 연방하원의원은 행사장에서 이 사실을 알리면서“ ‘감사하다’ 고 말하는 데에 너무 늦은 때는 결코 없다” 며 안타까움을 표현하 고 고인을 추모했다. 카르멘은“그(아버지)가 한국

당시 19살이던 유 리 씨와 1년간 사랑을 속삭이다가 결혼에 골인 하게 된다. 처가에서 결혼을 반대 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말에 유 리 씨는“제가 동양인이었지만 장모가 무척이나 좋아했지요” 라 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결혼 후 아이스크림 장사를 도왔으나 생계가 어렵자 처남이 근무하고 있던 포드자동차에 들 어갔다. 자동차에 대해 아는 것이 없던 그는 처음에 청소 일을 했 으나 하루 수당이 29페소(약 2천 500원)로 그나마 일반 직장보다 돈벌이가 좋았다. 정규직이 아니 었던 유 리 씨는 한동안 일터를

기자 생활을 하다가 2012년에 ‘단역 인생’ 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자녀는 정규대학을 모 두 졸업하고 회계사, 연방경찰, 전기 기술자, 회사 관리직 등으로 사회에 터전을 잡았다. 손자와 손 녀는 12명이고, 6살짜리 증손자 도 있다. 대학을 졸업한 손자 3명 중 2명은 케이블TV 방송국과 독 일계 회사 영업직에 취직했고 나 머지 1명은 화학업체에 일자리 를 구하고 있다. 유 리 씨는“한국은 세계적인 경제국가가 됐다. 멕시코에 진출 한 한국 기업들이 멕시코 사람만 뽑지 말고 한인 후손들을 좀 찾 아봤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그 는 능력이 있는 한인 후손들이 한국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등 재외공 관과 기업들이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유 리 씨의 자녀 중 둘째가 멕 시코 한인후손회장을 맡은 아라 셀리 유 카르데나스(54) 씨다. 그 는 아버지와 함께 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가끔 눈시울을 적시기 도 했다. 유 카르데나스 씨는“세법이 나 법률을 공부하고, 멕시코인보 다 한국 기업에서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후손들이 많은데도, 택시 기사, 시장 장사, 매장의 점원 등 외에 쉽게 현지 에서 진출할 수 있는 일자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고 안타까워했 다. 그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한인 후손을 위한 문호 를 활짝 열어줬으면 좋겠고, 언젠 가 한국에 가서도 취직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 놨다. 멕시코의 한인 후손은 4만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끝]

메릴랜드 주지사 가정, 다양성 상징

6·25 참전용사 장례식에서 한국서 온‘보은메달’전달 “오늘 오후에 아버지를 영원 한 안식으로 보냅니다. 오늘 이 행사가 열린 것에 감사드립니 다.” 미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 루 디 게레로-벨루오미니의 딸 카 르멘은 비무장지대(DMZ)의 폐 (廢)철조망을 녹여 만든 보은 메 달을 23일 아버지를 대신해 전달 받고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감사 를 표했다. 이 메달은 분단과 전쟁을 상 징했던 DMZ의 낡은 철조망을 허 물고 녹여서 평화의 상징으로 만 들어 국내외 참전용사들과 그 유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 는 기념품이다. 정전 60주년 기 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지난 2013

막시미노 유 리 씨가 수십년째 보 관하고 있는 멕시코 영화배우협회 소속 회원증

잃기도 했으나 다시 입사한 뒤 조립 일을 악착같이 배워 조립공 장에서 잔뼈가 굵어졌고, 나중에 는 품질 관리자에까지 올랐다. 그 는 20년간‘포드맨’ 으로 있으면 서 아들 4명과 딸 2명을 낳았다.

1984년 포드에서 나온 뒤 외 삼촌이“한국 사람들이 게으르면 안 된다” 며 그에게 영화사에서 일을 해보라고 제안을 했다. 미 국-멕시코 합작 영화사 문을 두 드린 그에게 복싱 경력이 도움됐 는지 액션 영화의 단역 오디션에 서 덜컥 합격했다. “미국인들이‘넌 저리 가라’ 고 배척했지요.‘이래도 포드자 동차에서 20년 근무했다’ 고우 겨 기회를 얻었습니다” 멕시코 최고의 휴양지인 아카 풀코로 제작진과 함께 간 그가 처음 출연한 영화는 할리우드 액 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람보2’ 였다. 하루 일당 30달러 를 받으면서‘총에 맞아 죽는’군 인 역을 했다. 1주일 만에 집에 오겠다고 해놓고 40일간 촬영을 하고 돌아온 그에게 아내는 무척 이나 화를 냈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역할이 기다 리고 있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터미네이터’ 를 제작한 프로덕션이 만든‘미래의 복수 자’ 라는 영화에서는 종군기자 역 을 맡기도 했다. 할리우드 영화 출연에 발동이 걸린 그는 또 다른 액션 배우 척 노리스가 주연한 영화에도 나오 는가 하면 티머시 돌턴의‘007 살인 면허’ 에서 일본 야쿠자 소 속으로 마약을 생산하는 의학박 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5년간 미국 영화 20편, 멕시코 영화 10편에 그의 이름을 남긴 뒤 코미디언으로 전향, 멕시 코 아스테카방송에서 20년간 연

WP, 래리 호갠 주지사 한국계 아내 유미 호건 소개

23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퇴역군인 단체인 ‘아메리칸 리전 제419 호 기지’에서 열린 보은 메달 전달 행사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뒷줄 왼 쪽은 마이클 혼다 미 연방하원의원, 오른쪽은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대한 민국 총영사, 앞줄 왼쪽부터 윌리엄 웨그너, 카르멘(아버지 루디 게레로-벨 루오미니 대신 참석), 애그네스 로사(남편 페드로 대신 참석), 스탠리 기리, 조셉 아부슬만, 헨리 자태리언.

전에서 복무한 지 58년 뒤인 2009년이 돼서야 동성무공훈장 을 받아 그의 노고가 인정됐다” 며“오늘도 참석해 주신 여러분 덕택에 우리 아버지가 자랑스럽

다” 고 말했다.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타클 래라의 퇴역군인 단체인‘아메리 칸 리전 제419호 기지’ 에서 열렸 다.

지난 21일 취임한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가정이 미국 의 다양성을 상징한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호건 주지사 의 한국계 아내인 유미 여사의 미국 정착기를 소개하며 화가 출 신인 그가 25일 주지사 부인으로 서 첫 공식 행사에 참석하며 정 치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WP에 따르면 부유한 부동산 업자였던 호건 주지사와‘싱글 맘’ 이던 유미 여사는 2000년 처 음 만났고, 2004년 결혼했다. 여러 번 선출직에 도전했지 만, 뜻을 이루지 못하던 호건과

추상 풍경화 화가였던 유미 여사 는 성장 환경부터 성격까지 공통 점이 거의 없었지만, 성공적인 가정을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그 점은 지난해 치러진 주지사 선거 에서 장점으로 작용했다. 유미 여사는 메릴랜드 주 인 구의 5.5%로 늘어난 아시아계 주민들에게 공화당원인 남편이 다가갈 수 있는 다리가 됐고, 그

자신도 동부 농장 지역에서 자신 이 양계장에서 자라났음을 언급 하며 남편을 적극 도왔다. 유미 여사와 전 남편 사이에 서 태어난 둘째 딸 제이미 스털 링은 선거운동 과정에서‘새아 버지’호갠의 정책이 반(反) 여성 주의적이라는 상대 후보 측의 주 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선거광 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WP는 유미 여사가 주지사 관 저에 김치냉장고를 들였고 매주 한 번씩은 한국식 음식을 만들 계획이라면서도, 모든 행동을 상 징으로 해석하는 정치의 세계에 서 살아가야 한다는 새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내셔널/경제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달러 강세’우려…“경제에 부작용” 수출 악화·물가 하락 압력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커 달러 강세 현상이 미국 경제 그러면서 최근의 달러 강세는 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 미국의 경제를 다시 침체 국면으 가 미국에서도 나오고 있다. 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결정권자들은‘달러 강 경기 부양 추가 정책이 3월부터 세’ 를 좋아하는 경향이 어느 나 시행되면 달러 강세는 더 심해질 라에서나 나타난다. 것으로 보여 미국 중앙은행의 금 자국 화폐가 강세를 띨수록 리 인상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글로벌 파워’ 가 세다고 해석하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실제 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 손익을 따져보면 반드시 그렇지 들은 25일(현지시간) 작년부터 만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져 온 달러 강세가 올해 더 코넬 대학의 에스와르 프라사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 드 경제학과 교수는“강한 나라 경제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주 가 강한 화폐를 갖는다는 주장에 의를 환기시켰다. 많은 사람이 동의하는 게 아니 NYT는‘달러 강세가 항상 좋 다” 면서“달러가 지금처럼 강세 은 것은 아니다’ 는 제목의 기사 면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인 효과 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성장세로 와 부정적인 영향이 혼재돼 나타 돌아선 이유를‘달러 약세’ 에서 난다” 고 말했다. 찾았다. 달러 강세 심화는 미국 경제 2010년 이후 달러 약세가 지 가 다른 주요 경제권과 달리 안 속하면서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정적인 성장에 들어서 안전자산 생겨 재정 적자 감소, 내수 회복, 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졌다는 달러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 것이다. 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글로벌 투

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려 기업활 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다. 주택, 채권, 주식 등 자산의 가치도 높 여 준다. 하지만, 미국의 수출을 어렵 게 하는 부작용도 있다. 수출이 어려워지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편입 기업들은 해외에 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올 리고 있다. 실제로 비스포크 투자그룹은 영업무대가 해외냐, 국내냐에 따 라 작년 실적이 극명하게 갈린 사례를 소개했다. 필립모리스타바코그룹에서 분사해 미국 내 담배 판매만 맡 은‘알트리아’ 는 매출이 많이 늘 어난 데 비해 해외 판매 법인인 필립모리스는 1년 전과 크게 다 르지 않은 수준에서 그쳤다. 또 달러 강세는 수입 물가를 낮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2%) 달성을 어 렵게 할 수 있다.

미·중 관계 움직여나갈‘퍼시픽 파워’50인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 폴 리시(FP)가 앞으로 미·중관계 를 움직여나갈 50인의 명단을 작 성해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퍼시픽 파워 인덱스’ 로 명명 된 이 명단에는 세계 최대의 통 신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화웨이 에서부터‘중국판 라스베이거 스’ 를 꿈꾸는 카지노 대부, 중국 인민해방군 해커, 기독교 선교사, 중국내 이주노동자에게 이르기 까지 다양한 인물군이 포함됐다. □ 미디어·인터넷 가장 먼저 중국 투자회사인 ‘쳉웨이 캐피털’설립자이면서 정치학자로도 유명한 에릭 X. 리 가 거명됐다. FP는“번드르르한 미국식 수사로 중국 공산당의 이 데올로기를 변호하는 인물” 이라 고 평가했다. 언론인으로는 월스 트리트저널 중국판 편집장인 유 안 리, 알 자지라 아메리카의 멜 리사 찬,‘차이나 디지털 타임스’ 설립자인 시아오 치앙이 포함됐 다. 미국을 향한 맹렬한 비난으 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미 블로 거 조우샤오핑, 중국문제 분석가 로 서방언론에 중요한‘정보통’ 이 되고 있는 빌 비숍도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환경운동가로‘미·중 청정 에너지 공동협력’단체를 창립한 페기 리우와 중국 공공환경사무 협회 협회장인 마 준도 리스트에 올랐다. 인터넷 분야에서는 중국 식 인터넷 모델을 전세계로 전파 하고 있는 루 웨이 국가인터넷정

보판공실 주임(장관급)이 꼽혔 미국 프로농구팀인 LA 레이 다. 그밖에 홍콩 도심 시위의 아 커스 소속 가드로 중국 내에서 이콘인 조슈아 웡과 김 리 중국 인기를 끌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 내 가정폭력 반대 운동가도 명단 트와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G, 에 포함됐다. 중국 소설 50여권을 영문으로 번 □ 기업 역한 하워드 골드블랫도 포함됐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 다. 특기할 대목은 익명의 기독 체인 화웨이의 쑨야팡 회장, 마 교 선교사들이 리스트에 오른 점 카오에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인 이다. FP는 중국을“기독교의 잠 ‘카지노 대부’셀던 아델슨 라스 자는 거인” 이라고 표현하며 앞으 베이거스 샌즈 그룹 회장, 세계 로 중국내에서 기독교인들이 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 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바 그룹의 잭 마 회장이 기업인 고 전망했다. 리스트의 상단을 차지했다. □ 교육 1998년부터 하버드대학에서 또 중국 컴퓨터업체인 레노버 을운 회장인 양위안칭, 스타벅스 차이 ‘뉴 월드 펠로스 프로그램’ 나의 벨린다 웡, 미국 내에서 케 영하며 지금까지 150여 명의 중 이터링 업체인‘어피티니 차이 국 인사들을 동문으로 만든 앤서 나’ 를 창업한 크리스틴 루, 캘리 니 사이치 교수가 가장 먼저 지 포니아에‘중국 베벌리 힐스’ 를 목됐다. 약 10년간 전 세계 100 지은 건축업자인 로버트 통, 중 여 개 국가에서 400곳가량의‘공 을 설립한 중국 공자학원 국 듀퐁 파이어니어 사장인 윌리 자학원’ 엄 니버, 중국 신재생에너지 업 총본부의 쉬린(許林) 주임이 다 체인 하너지를 경영하는 리헤준 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칭화대학에서 전 세계 이 뒤를 이었다. 미국의 생필품 을 생산하는 중국내 이주 노동자 학생들이 중국을 배우도록 하기 도 향후 미·중관계를 이끌어갈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 중인 미 국 사업가 스티븐 슈워츠먼, 저 주요한 인물로 선정됐다. 소득층 중국 학생들이 하버드대 □ 문화·예능 중국 크리스티 경매를 운영하 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사재를 는 진킹 캐럴라인 카이 사장과 제공한 장신(張欣) 소호(SOHO) 전자담배를 최초 개발한 홍콩 드 차이나 회장도 거론됐다. 중국 유학생의 영어 점수를 래고나이트의 공동 창업자인 한 리, 중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 제공하는 베리컨트사(社)의 켈리 는 영화회사인‘차이나필름그룹 양 공동창업자, 20년간 예일대 코퍼레이션’ (CFGC) 회장인 라 총장으로 재직하며 중국과의 관 계 강화에 주력한 리처드 레빈 페이캉 회장이 먼저 거론됐다.

JP모건에 따르면 이번 달 수 입 물가는 1년 전보다 1.7%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이 3월부터‘돈 풀기’ 에 들어가면 달러 강세는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 다. 매월 600억 유로(약 73조1천 억 원)의 유동성을 내년 9월까지 공급하면 총 1조1천400억 유로 의 자금이 풀린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 중앙은 행은 작년에 양적완화를 종료한 데 이어 금리 인상을 예고해 유 럽중앙은행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 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예정대로 올리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JP모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 브루스 카스만은“달러 강세 는 미국의 물가를 떨어뜨리는 효 과로 이어지고 있다” 면서“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면 물가 하락 압 력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에 연 준이 금리 인상을 유보할 것” 으 로 전망했다.

전 총장, 중국의 농촌지역에 교 사를 보내는 데 주력한 안드레아 파시네티, 중국인들의 국외 유학 정보를 제공해 온 위민훙(兪敏 洪) 신동방교육그룹 회장도 FP 의 교육분야 명단에 올랐다. □ 금융 FP에 의해 가장 먼저 거론된 사람은 금융인이 아닌 제리 브라 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다. 중국계 미국인이 캘리포니아 에 많이 거주할 뿐 아니라, 중국 의 캘리포니아에 대한 투자가 2020년 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 라는 점 때문이었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징 울리히 아시 아·태평양담당 전무, 2012년 미 국 극장운영업체 AMC를 인수한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중국과의 교류 강 화를 통해 도시 재기를 꿈꾼 캔 자스 주 위치타의 칼 브루어 시 장, 회생 기미를 보이는 미국 경 제를 투자 기회로 삼으려는 딩쉐 둥(丁學東) 중국투자공사(CIC) 회장도 언급됐다. □ 군사·정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사람 은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 이었다. 재무장관 재직 시기는 물론 그전에 골드만삭스 최고경 영자로 일할 때부터 미·중 양국 간 교류와 상호 이해를 위해 다 양한 활동을 했던 때문이다. 클레어 리드 미국 무역대표부 (USTR) 중국담당 대표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 오촨(周小川) 행장도 양국간 협 력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으로 예상됐다.

케리 미 국무장관, 나이지리아 방문 을 소개하고 있다. / 2015년 1월 25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가운데)이 라고 스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정부 관리들

“냉전이후 최악”미·러 핵안보 협력 붕괴되나 미국 “러 핵물질 감축지원 예산 중단” 러 “핵안보 협력 중단 통보” 넌·루거 전 상원의원 “루즈-루즈게임… 다시 핵협력 나서라” 촉구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 국과 러시아의 외교적 대결이 전 지구적 과제인‘핵안보’협력 체 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미국 의회가 25년만에 처음 으로 러시아 핵물질 감축을 지원 하는 예산의 책정을 거부했고, 이에 러시아는 미국과의 핵안보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통 보했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5 일자 사설에서“핵안보에 대한 미·러 간 협력의 시대가 끝나가 고 있다” 며“러시아가 지난해 12 월 미국 관리들에게 핵안보 협력 을 끝내겠다는 뜻을 통보해왔 다” 고 밝혔다. 핵안보는 1991년 냉전 종식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국제안보 협력을 상징해온 키워드였다. 세 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 재고와 핵물질을 가진 두 수퍼파워가 ‘핵감축’ 에 적극적으로 협력하 고 나선 것은 냉전 당시 국제사 회에 팽배했던 핵위협을 결정적 으로 떨어뜨렸다. 양국의 협력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1992년 샘 넌(민주·조지 아), 리처드 루거(공화·애리조 나)가 지난 1992년 초당적으로 입안한 이른바‘넌-루거’프로 그램이 결정적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구소련의 핵무 기와 핵 물질 등을 폐기하는 대 가로 핵 시설과 기술을 민간 산 업용으로 전환하고 핵 과학자들 의 재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전 직후 7천600개에 달 하던 핵탄두가 불용화됐고 4천 100t의 화학무기가 제거됐으며 2천600개가 넘는 핵운반 체계가 파괴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 우크라이나를 향한 패권확장 기 라이나에도 적용돼 자발적 핵프 도가 미국 의회의 기류에 악영향 로그램 포기를 끌어냈다. 2003년 을 끼쳤음은 물론이다. 리비아 핵폐기와 지난해 시리아 워싱턴 포스트는 사설에서 화학무기 폐기에도 이 프로그램 “러시아는 20년간 자체적으로 이 원용됐다는 게 미국 정부 당 핵안보를 책임질 정도로 충분히 국자들의 설명이다. 1992년 당시 번영했다” 며“미·러 양자관계 에는 50개국이 무기급 핵물질을 는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의 배 갖고 있었으나 지금은 절반 수준 신과 호전성으로 악화되고 있 으로 줄어들었다. 다” 고 비판했다. 러시아로서는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핵안보 협력 중단이 유럽연합과 취임 당시‘핵없는 세상’구호를 함께 공동 압박을 가하는 오바마 외치면서 러시아와의 핵안보 협 행정부에 대한‘역공’ 을 취한 것 력에 더욱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 으로 볼 수 있다. 이미 러시아는 다. 지난 2010년 첫 핵안보정상 지난해 11월 2016년 미국 워싱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한국이 턴에서 열리는 제4차 핵안보정 2012년, 네덜란드가 2014년 2차 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 와 3차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이 을 표명해 오바마 대통령의‘핵 를 적극 뒷받침했다. 이런 맥락 없는 세상’구상에 흠집을 낸 상 에서 미국이 러시아 핵감축 지원 태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예산을 끊고 러시아가 미국에 핵 미·러 핵안보 협력의 초석을 놓 협력 중단을 통보한 것은 국제 은 것이나 다름없는 넌·루거 전 핵안보체제에 중대한 적신호를 상원의원은 WP에 공동 기고문 던지는‘사건’ 으로 평가된다. 을 내고“미국과 러시아는 다시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양 협력을 되살려 새로운 접근에 나 국의 대치가‘성역’ 으로 치부돼 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 온 핵안보에게까지 영향을 미치 두 전 의원은“양국이 협력에 기 시작한 것이다. 실패할 경우 ‘루즈-루즈’ 미국이 관련 예산지원을 중단 (Lose-Lose) 게임이 될 수 밖에 며“양국의 결정적 이해에 한 것은 러시아가 여전히 일방적 없다” 으로 미국의 지원에 의존하면서 손상을 입힐 뿐만 아니라 핵 테 도 핵물질 감축 노력을 기울이지 러리즘의 위기를 광범위하게 확 이라고 우려했다.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산시킬 것”

‘IS 가담 시도’ 미국 10대 여성에 징역 4년형 선고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 력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 던 미국 10대 여성이 징역 4년형 을 선고받았다. 이 여성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IS 조직원의 꾐에 빠져 그

와 결혼하려는 계획도 세웠던 것 으로 드러났다. 24일 언론에 따 르면 미국 연방지방법원은 전날 콜로라도 주 덴버에 거주하는 섀 넌 모린 콘리(19·여)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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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풍향계(風向計)

MONDAY, JANUARY 26, 2015

[시단(詩壇)] 逢南 韓泰格(봉남 한태격) ‘월간 조선’뉴욕 통신원

펜

콩크리트 지지층 와해 <Concrete 支持層 瓦解>

박미화 천성적으로 말이 없다

부제 : 재량권 없는 청와대 고위직들 <副題: 裁量權없는 靑瓦臺 高位職들> 칼럼을 10년 이상 쓰다보니 글 속에 글쓴이의 생각과 색깔이 배어나는 모양이다. 그런 요소들 을 배제(排除)시키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書述)하려고 무던 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명(賢明) 한 독자들은 칼날처럼, 쪽집게처 럼 필자가‘어느 쪽에’서 있는지 지난 2년여 동안 필자가 자비로 설치한 맨해튼 타임스퀘어와 32스트릿 코리아 타운의 광고판들. 쉽게 감지(感知)하는가 보다. 한 장 정도는 대통령의 서명(署 그러나 다른 한 편에서 생각 名)이나 비서실장의 서명이 담 한다면, 그런 색깔과 특색이 없 긴, 그것도 아니라면 주재(駐在) 으면 칼럼니스트가 아닐지도 모 공관장(公館長)으로부터라도 고 른다. 맙다는 의사는 전달되어야 하지 칼럼도 칼럼이지만, 필자는 않았겠는가? 수 년 전부터 조국(祖國) 대한민 필자 스스로 한 일을 두고‘공 국에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치사(功致辭)’ 하려는 뜻은 절대 그 이슈에 대하여 맨해튼 한복판 아니다. 청와대의 시스템을 두고 에 적지않은 광고비를 지출해가 말하려 하는 것이다. 며, 개인적 소신(所信)을 담은 광 대한민국을 위하여‘애국(愛 고판(Panel)을 올려 놓았으니 독 國)’ 하는 사람들이나 박근혜 메 자나 동포 여러분들은 필자의 신 필자가 타임스퀘어에 내걸었던 ‘통일은 대박이다’ 광고에 대해 한국의 TV 니아들이 뜨거운 애정(愛情)을 념(信念)이나, 색깔의‘선명성(鮮 등 각 언론들은 필자의 인터뷰 등 그 내용을 크게 보도 했다. 그러나 정부 가지고 접근하다가 필자같은 입 明性)’ 을 불보듯 꿰뜷어 보고 있 관련 인사들은 전화 한 통화 없었다. 장에 서면‘조금은 섭섭함’ 을느 지 않나 싶다.

2011년 7월 사우스아프리키 Unification would be an 다’ 는 인쇄매체는 말 할 것 없고, 끼고 있지 않았을까 느껴져 2~3 는시 (South Africa) 더반(Durban)에서 immeasurable BONANZA for 영상매체들까지 뉴욕특파원을 년이 지난, 지금‘조화문제’ 2018년 동계올림픽개최지로 강 any nation with interests in the 동원 타임스퀘어 광고현장 앞에 스템 부재에서 야기(惹起)되는 원도(江原道) 평창(平昌)이 확정 Korean Peninsula! Samsung, 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바람에 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동의(同 되었을 때, 경축(慶祝)광고를 올 Hyundai and LG are South 즈니스가 마비(麻痺)될 지경이었 意)하는 바 있어 지난 일이 기억 나, 향후(向後)를 위하여 거론(擧 렸고, 2012년 가을 대선전(大選 Korean companies. ‘Unified’ 다. 戰)에서 NLL이 크게 선거 쟁점 Korea would be the most 작금(昨今) 서울에서는 대통 論)하는 것이다. 조직(組織)에서 가장 중요한 (爭點)으로 부각(浮刻)되고 있었 attractive nation for investment. 령의‘조화(弔花)’발송 여부를 을 때에는“서해 5도 NLL수역 “라고 영어, 불어, 중국어, 러시아 놓고 청와대 시스템(System)이 요소는 인간관계, 주변관리다. 사 람을 어떻게 용인(用人)하느냐에 (水域)은 공해(公海)가 아니다. 북 어 등 UN 상임이사국 국어와 독 비난받고 있다. 방한계선은 흥정의 대상도, 협상 어, 서반아어, 이태리어등 7개국 고위공직을 지낸 분이 상(喪) 따라 인생과 조직의 성패(成敗) 의 대상도 아니다. 대한민국의 어로 썼다. 을 당했는데 상가(喪家)에 당연 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過言) 고유영해(固有領海)다. NLL이 그러니까 필자는 지난 2년간 히 있을 법한 대통령 조화가 없 은 아니다. 한자(漢字)의 조(組)자 을 뜻하는‘사 무너지면 수도(首都) 서울이 무 세 번에 긍(亘)하여 박근혜 대통 었다고 한다. 대통령과의 관계도 도 직(織)자도‘실’ 변이 들어 있다. 실이 잘 짜 너진다!” 라고 써 12월18일까지 령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박근 특별한 사람이었으나, 조직의 경 (絲)’ 걸었다. 혜 대통령의 공약(公約)과 정책 직성(硬直性) 때문에 제시간에 지면 멋진 옷감이 되듯이, 조직 뉴욕시간 12월19일 오전 박 (政策)을 지지(支持)하는 내용을 대통령의 조화는 배달되지 못했 도 마찬가지다.

Recognition(인정하고 격려하 근혜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 담은 Panel을 올린 것이 된다. 다. 조화 발송 한 건조차 대통령 되는 순간에는 일주일 전에 미리 물론 이러한 홍보(弘報) 캠페 의 재가(裁可)를 득(得)해야 하는 여 주는 것)은 Leadership(지도력) ‘도박(賭博)’ 하듯 제작하여 놓은 인!!!은 대한민국정부나 박근혜 조직이라면 그 조직은‘시스템 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 워싱턴 백악관(白堊館)같았으 당선축하 광고판(Panel)을 올렸 대통령후보 대선 캠프와는 전혀 부재(不在)’ 다. Panel에는“President-Elect 관계없이, 연계(連繫)없이 필자 다. 그 조직은 죽어있는 것이나 면 대통령 서명이 든 감사의 편 지는 물론 초청(招請)까지 하지 of Korea 大韓民國 第 18代 大統 스스로의 판단이었고, 적지않은 마찬가지다. 장관(長官)을 임명해 놓고, 국 않았을까 싶다. 領 朴槿惠(박근혜)후보의 被選을 광고비 또한 필자의‘얇디 얇은’ (局), 과(課)장 임명까지 청와대에 아마 대통령의 서명이 든 감 祝賀합니다. 安保(안보)-外交(외 주머니에서 지출되었다. 교)-經濟(경제)분야에서 比較優 이쯤되면“대한민국 극우(極 서 관여(關與)하고 있다는 비난 사의 편지를 받는다면, 훈장(勳 位(비교우위)에 있는 박근혜 후 右)” 또는 “박근혜 메니아 을 받아온 터이기에 그 심각성 章)처럼 가보(家寶)로 간직하고 보를 지지하여 자유민주주의와 (Mania)” 라는 비판(!!!)을 받아도 (深刻性)은 더욱 고조(高潮)되고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있는 것이다. ‘조직(System)’ 을 구축(構築) 시장경제 체제를 지켜주신 대한 할 말은‘없다’ ! 필자가 맨해튼 타임스퀘어나 하라. 벌써 2년이 경과되었다. 어 민국 유권자 여러분에게 감사드 광고의 메카라고 불리우는 맨 립니다” 라고 썼다. 해튼 중심부에 Panel이 부착되었 한인밀집지역 32가에 올린 떻게 대통령 혼자서 모든 것을 그리고 2014년 2월3일(월) 폭 으니, 한국의 주요언론들이 앞다 Panel만해도 그렇다. 필자의 소 다 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대통 설(暴雪)이 내리던 날에는 1월6 투어 대서특필(大書特筆!!!)해왔 신이었긴하지만, 몇 번에 걸쳐 령은 모든 것을 자신이 챙겨아 박근혜대통령(후보)의 편에 서서 한다는 강박관념(强迫觀念)에서 일(월) 박근혜대통령이 연두기자 던 것은 당연하다…. 대통령 당선(當選) 축하광고 ‘얇은’주머니를 털어가며 홍보 빠져 나와야 한다. 회견에서 갈파(喝破)한‘통일은 (718)631-1500 대박이다’ 를 Panel로 제작 타임 는 특히 보수언론에선‘성인 손 를 하였고 그 소식이 서울의 주 www.TedHan.com 스퀘어(Times Square)에“통일 바닥’크기보다 더 큰 크기로 게 요언론에 크게 보도되었다면 최 NavyOfficer86201@gmail.com (統一)은‘대박’이다! Korean 재하여 주었고,‘통일은 대박이 소한 청와대로부터 감사의 편지

<뉴저지 클로스터 거주, 붉은 작업실 문학교실 회원>

무리지어 날아 다니는 새 넓은 하늘을 아는 것 처럼 터득 되기를 기다리는 꽃 늪에서 피어나는 견고한 울림 비껴 갈 수 없는 일 당당한 나의 오른손이다 비탈길 같은 글씨체 산을 거꾸로 오르는 시대 혹은 공간에서 나의 룸메이트다

김지하 시인의 원고지, 만년필, 안경 <한겨레 자료사진>

독후감

곡천(谷泉) 선생의 심향(心香)을 읽고 운수(雲水) 조정칠 <목사>

어른들이 많이 이용하는 재활병원에 정기적으 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던 어느 날이었다. 대기실에 비치된 신문에 실린 시 한 수를 접하 게 되었다. 시의 제목은 심향(心香), 시인은 곡천(谷泉) 박원 희 선생이었다. 시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전혀 없다. 다만 그 시를 읽는 순간 그 시인의 필력이 나 를 압도하는 것 같았다. 한 마디 한 글귀마다 시인 의 마음에서 풍기는 향기에 매료 되어 내 영혼이 휘 감기는 듯 했다. 뉴욕일보 1월10일자에 실린 그 시의‘전문(전 문)’ 은 다음과 같다. 심향(心香) 곡천(谷泉) 박원희(朴元喜)

육향(肉香)은 마시는 호흡을 통하여 육신의 민감한 신경에 쾌감과 흥분을 일으키는 자극제 육신에 와 닿을 때 일시적 비연속적 전율의 효과를 내는 육신의 향수이지만 심향(心香)은 코를 통로로 삼지 않고 눈과 귀를 통하여 마음을 터치 하는 능력으로

마음이 감동 감화 되어 행동으로 나타나는 그 자욱이 진하고 깊고 넓어 어둠을 밝히 나니 분열을 일치로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그릇됨을 진리로 불만을 감사로 사망을 영생으로 인도하는 믿음의 근본 곧 사랑이라 어디에선가 본 듯한‘난향(蘭香) 천리’ 라는 글귀 가 떠올랐다. 그것은 난을 사랑하는 어느 화가의 화 폭에 달아 놓은 난을 애호하는 절찬이었다. 그런데 곡천은 구만리도 넘는 천상으로 심향을 띄워 올렸 다. 어떤 웅변보다 더 강렬한 시어로 하늘에 닿는 시인의 신앙 고백을 읊어 주었다. 시인은 심향으로 독자들의 심금을 일깨워 주는 사명으로 신문에 기 고를 하는 것 같다. 옛날부터 신앙의 조상들은 하나님께 다양한 제 사를 드렸다. 그 모든 제사 제도는 하나님께 신앙의 향기를 바치는 의식이다. 하나님께는 오직 향기만 상달된다. 누구의 설교보다 더 높고 깊은‘심향’같 은 시의 감동으로 곡천 선생은 신앙의 향기를 독자 들에게 선사하는 아름다운 신앙인이요 우리 시대 의 노(老) 선비요 스승이다. 내가 시를 좀 아는 수준이라면 당연히‘시평(詩 評)’ 이라도 써서 찬사를 드리련만 나는 평생 시 한 수를 쓸만 한 자신이 없다. 그래서 감사의 표시로 이런 글이라도 올리고 싶다.

2015년 정월 10일

한국Ⅰ

2015년 1월 26일(월요일)

박 대통령, 지방교부세·교육재정교부금 개혁 시사 청와대 개편후 첫 수석회의“복지수요 증가해 지속적 재정개혁해야” “설에 지출 많은데… 연말정산 더큰 어려움 드리지않도록 방법강구” 박근혜 대통령은 26일‘연말정 산 대란’ 과 관련,“2월에도 설도 있고 새학기를 맞아 지출할 것이 많이 있을텐데 연말정산으로 인 해 국민께 더 큰 어려움을 드리지 않도록 방법을 강구하는게 필요 할 것 같다” 고 말했다. 특히 세수 부진 속에 복지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방교부세나 교육재정교부금 등 제도의 개혁 을 통한 재정확충을 주문했다. 그 러나 박 대통령은 증세의 필요성 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 ‘증세없는 복지’논란은 더욱 커 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하면서“올해 연말정산과 관련해 국민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 며 “그동안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의 문제 점을 바로잡고자 재작년 세액공 제 방식으로 바꿨는데 이런 변화 를 국민께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 한 것 같다” 고 밝혔다. 후임 총리 지명 및 청와대 개 편에 따른 인적쇄신 이후 첫 개최 된 이날 회의에는 신설된 특보단 도 참석했으며 처음으로 참모들 이 근무하는 위민1관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은“정부가 제도 하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 위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 발언하 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신임 특보 및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

나를 바꾸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며“어떤 정책을 바꾸고 제도를 도입할 때 는 다양한 각도에서 치밀하게 종 합적인 분석을 통해 준비해야 하 고 그러려면 청와대 수석실부터 칸막이를 없애고 각 부처의 정책 을 함께 다뤄야 시너지효과가 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정책조정수석실을 만든 것도 이런 것을 잘 종합해 하 기위한 것”이라며“앞으로 정책 조정수석께서 전체적인 시각에서 각종 정책들을 총괄하고 조정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신 경을 많이 써달라” 고 덧붙였다. 특히 박 대통령은“지난해 세 수는 부진한 반면 복지수요는 계 속 증가하고 있어 중앙정부나 지

방 모두 살림이 어려운 상황” 이라 며“이런 때일수록 지속적인 재정 개혁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 고 강조 했다. 박 대통령은 지방교부세 제도 와 관련,“1960년대 도입한 이후에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골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며“이제 우리가 현행 지 방재정제도와 국가의 재정지원시 스템이 지자체의 자율성이나 책 임성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는 것 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보고 제도 적 적폐가 있으면 과감히 개혁을 해야될 시점” 이라고 말했다. 또“예를 들어 지방교부세의 경우 자체세입을 확대하면 오히 려 지자체가 갖게되는 교부세가

“헌법·법률 규정한 총리권한 행사할 것” 이완구“책임총리, 법률 용어 아닌 정치적 용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26 일“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총리의 권한을 행사하겠다” 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차

려진 집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기 자들로부터 책임총리로서 권한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질 문을 받고“책임총리란 말이 법률 용어는 아니고 정치적 용어” 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 와 후속 개각에 대한 준비 작업이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예민한 문제인 만큼 나중에 이야 기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와 개헌에 대해 합의가 있었다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

박 대통령, 이르면 26일 후속 부분개각 단행 해수장관에 유기준 등 거론… 통일·국토장관 교체설도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26일 총리 지명과 청와대 조직개편에 이어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이완구 총리 카드’ 를 뽑아들고 청와대 개편에 나선 박 대통령은 속전속결식 후속 개 각을 통해 민심이반을 막고 집권 3년차 국정과제 추진을 본격화한 다는 구상인 것으로 25일 전해졌 다.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박 대통 령은 이르면 26일, 늦어도 이번 주 초 후속 개각에 나설 것이라고 한 다. 당초“꼭 필요한 소폭 개각”구 상을 박 대통령이 거듭 피력했지

만 총리의 교체로 인해 내각의 인 적쇄신 폭이 다소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청와대 안팎 의 전망이다. 공석인 해양수산부장관의 인 선과 함께 정권 출범과 함께 임명 된 장관 7명 가운데 일부 인사들 의 교체가 점쳐진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양변호사 출신인 친박(친박근혜)계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3선)의 기용이 유 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 서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의 이름 도 거론된다. 특히 통일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돼 주목된다. 집권 3년차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북 정상회담 등 통일

여건 기반마련을 위한 친박계 중 량급 인사의 인선 가능성이 나오 고 있다. 권영세 주중대사의 발탁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대한항공‘땅콩 회항’사건의 부실조사 논란과 관련해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대체로 큰 변동 이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 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행을 통한 경제살리기와 연금·노동개 혁 등 핵심 4대부문의 개혁 등이 발등의 불로 떨어진 마당에 지휘

줄어들기 때문에 자체세입을 확 대하려는 동기나 의욕을 꺾는 그 런 비효율적 구조는 아닌가 점검 해야하고 또 고령화 등으로 증가 하는 복지수요의 크기가 교부세 배분기준에 제대로 반영이 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겠다” 고 밝혔 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교육 재정 교부금의 경우도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는 등 교육환경이 크 게 달라졌는데도 학교통폐합과 같은 세출 효율화에 대한 인센티 브가 전혀 없다” 며“내국세가 늘 면 교육재정 교부금이 자동적으 로 증가하게 되는 현행 제도가 과 연 계속 유지돼야 하는지 심층적 인 검토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그동안 행정자치 부와 교육부가 단독으로 집행해 왔던 특별교부세도 사전에 지원 의 원칙과 기준을 먼저 밝히고 사 후에는 집행결과를 공개해야겠 다”며“누리과정과 같이 법률에 서 지출의무를 규정한 사업과 경 로당 난방비와 같이 국회의결을 거친 사업 등 국가시책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지자체가 적극 동참하고 협조하도록 하는 지방재정제도가 돼야겠다” 고말 했다.

위원장의 언급에 대해서는“나중 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이라 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별다 른 외부일정 없이 정책검증과 신 상문제 등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와 만날 것인지에 대해서는“우 원내대표가 귀국을 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고 말했다.

관들을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는 논리에서다. 아울러 박 대통령이 개각과 함 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 취도 결정할지 주목된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통일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권 대사 외에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 석부의장과 황 교안 법무장관, 허 전 부산시 장, 홍사덕 민 화협 의장, 최 외출 영남대 부 총장 등의 이름 이 오르내리고 있다. 다만 박 대 통령이 총리에 중량급 친박 인 사를 기용함에 따라 비서실장 에 대해서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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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연말정산 오류 일파만파… 시스템 허점 드러나 오류 확인되면 증빙서류 다시 내야… 당국“보완조치 하겠다” ‘13월의 세금폭탄’논란이 이 어지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잇따 른 연말정산 오류로 직장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대형 카드사 들이 국세청에 관련 정보를 넘기 는 과정에서 공제항목들을 제대 로 분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 면서 연말정산 시스템상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류가 확인된 근로소득자가 올해 초 BC카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 가운데 제대로 정산을 받기 위해서는 관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해 170만명의 대중교통비 련 증빙서류를 다시 작성해야 하 가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서 제대로 분류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 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 서초구 BC카드 본사. ◇ 잘못된 정보, 국세청 사이 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누 가 고객들에게 공지해 조치를 취 트에 그대로 올라 2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락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한 뒤 정정한 정보를 넘겨오면 이 진행중인 2014년도 귀속 연말정 이들 3개 카드사의 대중교통 를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산과 관련해 오류가 확인된 카드 비 오류 규모를 합치면 고객 총 따라서 연말정산 관련 오류가 사는 BC카드, 신한카드에 이어 270만명, 결제금액은 거의 1천억 확인된 직장인의 경우 제대로 공 삼성카드, 하나카드까지 총 4개사 원에 이른다. 여기에 삼성카드의 제를 받으려면 이미 연말정산 관 로 총 규모는 고객 약 290만명, 결 경우 2013~2014년 포인트연계 할 련 서류를 제출했더라도 다시 보 제액 1천631억여원에 이른다. 부 서비스로 휴대전화를 구매한 완해야 한다. 카드사들은 국세청의 가이드 18만7천명의 635억원 상당 결제내 간소화서비스에 수정된 정보 라인에 따라 연말정산이 편리하 역도 국세청에 제대로 통보되지 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연말 도록 고객들의 신용·체크카드 않았다. 정산 기한 안에 서류를 다시 작성 사용내역을 일반, 대중교통비, 전 신한카드에는 전통시장 사용 해 제출해야만 불이익을 받지 않 통시장 사용금액 등으로 분류해 금액이 제대로 정산되지 않아 간 는다. 이처럼 금융회사들이 각자 국세청에 전산으로 통보한다. 소화서비스에 실제 사용한 것보 국세청에 납세 관련 정보를 전달 하지만 국세청에서 카드 결제 다 적은 금액이 집계됐다는 고객 하는 과정 자체가 정교하지 못하 내역 정보를 일괄 관리하지 않기 들의 민원이 접수됐다. 현재까지 기 때문에 앞으로 보험사나 은행 때문에 카드사별로 정리한 데이 파악된 오류 규모는 결제 600여 등 다른 업권에서도 비슷한 문제 터에 오류가 있어도 이를 사전에 건, 약 2천여만원 상당이다. 가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는 지적 걸러낼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이들 카드사는 고객들에게 사 이 나온다. 세법상으로는 대중교통·전 과문을 보내는 한편 오류를 바로 한국납세자연맹 관계자는“카 통시장 등 사용액이 따로 분류되 잡기 위해 국세청에 정정한 데이 드사 등 금융회사들이 원천징수 지만 카드사 입장에서는 가맹점 터를 각각 통보하기로 했다. 의무자로서 국세청에 관련 정보 이 신고한 주소나 상호명을 보고 ◇ 납세자 불편 가중… 당국 를 넘겨주고 있지만, 이 것이 잘못 이를 일일이 수기로 처리해야 하 “제도상 허점있으면 보완방안 검 될 경우 실질적인 피해는 일반 직 기 때문에 실수가 발생할 여지가 토” 장인인 금융소비자들에게 돌아간 항상 있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류 마감 다” 며“납세협력 절차를 보다 정 실제로 이번에도 카드사들이 은 내달초이지만 이미 많은 기업 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고말 잘못 집계한 정보가 그대로 국세 이 지난 23일 이전 소속 직원들의 했다. 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사이 연말정산 관련 증빙서류 접수를 금융당국은 각 카드사와 여신 트에 올라 열흘 넘게 조회됐다. 마감한 상태다. 금융협회를 소집해 고객 피해와 삼성·하나·BC카드에서는 지난번 세법 개정으로 카드 등 문제점을 점검하기로 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 사용금액의 공제 조건이 더 복잡 금융당국 관계자는“세금 걷 해진데다 카드사 오류까지 겹치 는 부분은 국세청이 주 결정자이 면서 납세자들은 더욱 큰 불편을 지만, 당국에서도 금융사에 대한 감독권한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 겪게 됐다. 택의 폭이 넓어진게 아니냐는 관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서 보호 차원에서 피해 최소화 작업 측도 제기된다. 실무형 비서실장 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가 잘 을 하고 있다. 제도상 허점이 발 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은 이런 못됐다고 해서 강제로 제재를 가 견되면 국세청과 협의해 보완조 배경에서 나온다. 고 말했다. 하거나 할 사안은 아니며, 카드사 치를 하겠다” 또한 박 대통령이 개각은 서두 르겠지만 비서실장 인선은 다소 시간을 두고 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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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정부“北 요구 조건들, 선제조치할 생각 없어”“북한 “통일준비위 대화 제의, 1월 넘어도 유효” 정부는 26일 통일준비위원회 (통준위) 명의로 지난해 말 북한 에 제안했던‘1월 중 당국간 회 담’개최 문제와 관련, 1월이라 는 시한에 반드시 얽매이지는 않 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통준위 차원의 대화가 꼭 1월에만 열려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작년에 제의한 통준위 대화 제의 는 1월이 넘어가더라도 유효하 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어떤 시한을 정 해놓고 우리가 북한 정부의 호응 을 촉구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언제라도 북한이 남북관계 개 선을 원한다면 일방적 주장을 하 지 말고 대화의 장에 호응해 나 와야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추가적인 대화 제의 여부에 대해선“앞으로 북 한의 반응이라든지 향후 남북관 계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가지 대응 방안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 겠다” 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임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나 5 ·24 조치 해제 주장과 관련,“북 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기 위하 여 현재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그런 전제조건들을 먼저 우리 정 부가 선제적으로 조치할 생각은 없다” 고 잘라 말했다. 그는“북한이 내세우는 전제 조건들은 일단 대화의 장에 나와 서 우리 정부와 협의해서 해결해 야 될 문제” 라며“대화의 장이 개최되기도 전에 그런 부당한 전

제조건을 우리 정부가 들어준다 는 것은 앞으로 진정한 남북관계 의 발전, 근본적 발전을 위해서 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다” 고 부연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또 북한이 신년사에서 대화와 교류 에 대한 의지를 밝힌 점에 비춰 볼 때 대화 의지는 있다고 판단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선“북한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 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그런 것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진정 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 다면 그런 부당한 전제조건을 대 화에 나오는 전제조건으로 삼기 보다는 일단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 고 촉구했다.

野, 수도권 대회전 앞두고 부동층 잡기‘올인’ 朴 “대세론 무너져”… 文 “국민조사 격차 더 커져” 새정치민주연합 당권 경쟁이 혼전으로 흐르면서 주자들이 수 도권 당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권리당원·대 의원 비중이 전체의 27%에 달하 는데다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 은 지역인 만큼, 주자들은 서울 ·인천·경기 대의원 대회가 열 리는 주말까지 사활을 걸고 수도 권을 공략할 전망이다. 전체 판세가 당초 예상보다 박빙 양상을 보이는 것도 수도권 당심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아직은 국민 여론조사의 우세 를 등에 업은 문재인 후보가 다 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 지만 박지원 후보가 대의원·권 리당원 지지를 앞세워 추격해 접 전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MONDAY, JANUARY 26, 2015

테러지원국 재지정 땐 남북관계 차질”

미 의회보고서 전망“북한, 병진노선 위협 간주 핵·미사일 대응” 미국 국무부가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에 따른 후속대응 차원 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 지정할 때 북·미 관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물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미국 의회 조사국(CRS)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북한의 이번 행위가 재지정 요건에 충족 하더라도 전반적인 외교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조사국은 지난 21일자로 펴낸‘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으 로 지정할까’ 라는 제목의 보고서 에서“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 에 의미 있는 경제적 응징 효과 를 주지 못하면서 국제관계에는 상당한 충격을 줄 것” 이라고 밝 혔다. 의회조사국은 특히“북한은 테러지원국 재지정시 오바마 행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핵·경 제 동시개발이라는‘병진노선’ 을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 이라며“북한의 과거 행동패턴으

로 볼 때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 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과 같은 추가적 도발행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의회조사국은“이는 앞으로 북미 관계와 관련한 외교적 시도 에 제동을 걸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가 추진해온 남북관계 개선 노력도 어렵게 만들 것” 이라며

북한은 이에 더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을 일으켰다” 며“그 러나 어떤 행위도 북한을 테러지 원국 재지정의 법적 요건을 충족 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다만“북한이 2008년 과 2013년 시리아로 화학전 방호 복 장비를 보내려다가 적발된 것 이 미국과 유엔의 공식 기구에

련한 현행 법이 광범위하고 모호 하지만, 현행 법이‘정치적으로 동기화된 폭력을 수반한 행위’ 로 테러를 정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이버 행위를 테러 행위로 규정 하려면 현행법에 대한 수정이 필 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고 소개했다. 의회조사국은“지금껏 북한

의회조사국 “국무부, 재지정요건 충족해도 외교관계 고려할 것”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상대적으 의해 확인됐으며 이는 재지정의 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과 해제 로 강경한 노선을 채택하고 있지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고 밝히 에는 역사적·외교적·정책적 만, 남북관계 개선을 임기 내 목 고“국무부도 이것이 북한을 재 고려가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며 표로 삼고 있고 북한이 관계 개 지정할 수 있는 증거라고 보면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 행위가 테 선에 임하도록 압력을 넣고 있 도 통상 6개월 이내 지정 여부를 러지원국 재지정 요건을 충족한 다” 고 평가했다. 결정해온 점을 고려해볼 때 너무 다고 해도 국무부는 테러지원국 이어“다국적 기업들이 개성 오래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보고 재지정이 북한을 상대로 한 국제 공단에 투자하도록 독려하려는 있다” 고 전했다. 적 관계에 미칠 긍·부정 효과들 박근혜 정부의 의지도 약화시킬 의회조사국은“소니에 대한 을 비교해볼 것으로 보인다” 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공격도 마찬가지”라며 내다봤다. 의회조사국은 테러지원국 재 “지금까지 미국을 겨냥한 사이버 의회조사국의 분석은 북한에 지정 요건과 관련해“미국과 유 사건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정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법적 엔의 공식 소식통들은 북한이 미 당화한 적이 없었다” 고 밝혔다. 요건에 들어맞지 않는데다 실효 사일 부품과 재래식 무기를 테러 의회조사국은 또 사이버 공격 성이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 기류 지원국들을 비롯한 다양한 나라 행위가 테러 행위에 해당하는지 를 보이는 행정부의 입장과 보조 에 수출했다고 결론짓고 있으며 에 대해“테러지원국 지정과 관 를 맞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1인당 세금 5년만에 25%↑… 증가율 OECD 4번째 1인당 부담액 6천314 달러… 회원국 중 6번째로 낮아

25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열린 새정치 민주연합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왼쪽부터) 당대표 후보가 연설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최근 권리당원 것이라는 주장도 효과를 보고 있 ·대의원쪽에서 지지율이 앞선 다” 고 설명했다. 일부 여론조사를 내세우며‘문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재인 대세론’이 허물어졌다고 “세금폭탄·문건유출·세월호 주장하고 있다. ·청년실업 등 민생문제와 정치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 현안이 가득하건만 답답하고 불 가 26일 발표한 여론조 안한 당대표로 (여당을) 상대할 사 결과에 고무된 상태 수 있겠나” 라고 공세를 이어갔 다. 이 조사에 따르면 다. 이에 반해 문 후보 측은“여 박 후보는 대의원에서 전히 전체 판세는 우리 쪽이 우 51.5%, 권리당원에서 세한데다, 국민 여론조사는 격차 47.7%의 지지를 받아 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고 강조 각각 31.9%와 34.6% 하면서 이번 수도권 격돌에서 확 의 지지를 받은 문 후 실히 승기를 잡겠다고 벼르고 있 보를 앞섰다. 다. 이 조사는 대의원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의원· 985명·권리당원 1천 권리당원의 경우 박 후보가 앞서 18명 대상 (응답률 는 결과가 나온데 대해서는 대상 19.8%·7.5%)으로 선정에 따라 편향된 결과가 나올 ARS 방식으로 진행됐 수 있으며, 결국 당심은 국민 여 으며, 표본오차는 95% 론조사에서 나타나는 민심을 따 신뢰수준에 ±3.1%포 라간다는 것이 문 후보 측의 설 인트다. 명이다. 문 후보 측은 당장의 조 박 후보 측은“당권 사결과에 주목하기보다는 청와 ·대권분리론, 지역 비 대 인사나 연말정산 사태 등에 례대표 할당 공약은 물 목소리를 높이며‘대세’후보로 론 문 후보가 당선되면 서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 대여관계가 불안해질 하고 있다.

한국의 1인당 세금이 5년 만 에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 원국 중 증가율이 4번째로 높았 다. 그러나 1인당 세금 규모와 국 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중 은 하위권이었다.

26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13년 기준 6천 314 달러(약 683만원)로 관련 통 계가 존재하는 회원국 29개국 중 6번째로 낮았다. 분석 대상 29개국의 평균은 1 만5천634 달러로 한국의 2.5배 수준이었다.

1인당 세금은 룩셈부르크(4만 8천43 달러)가 가장 많았고 노르 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복지 수 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 권에 올랐다. 스위스, 핀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도 1인당 세금이 2만 달러 가 넘었다.

1인당 세금이 가장 적은 나라 는 터키(3천167 달러)였다. 칠레, 헝가리,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등이 뒤를 이었고 다음이 한국이 었다. 이 액수는 소득세, 법인세 등 조세에 사회보장분담금 등을 더한 전체 세수를 인구 수로 나 눈 수치로, 실제로 국민 1명이 낸 세액과는 차이가 있다. 한국의 1인당 세금은 2008년 5천51 달러에서 5년 만에 25.0%

증가해 회원국 중 증가율이 4번 째로 높았다. 칠레(39.5%), 뉴질 랜드(31.8%), 터키(26.9%) 등의 증가율이 한국보다 높았다. 그리스(-27.1%), 아일랜드(16.5%), 헝가리(-15.3%), 슬로베 니아(-15.2%), 스페인(-14.7%)

등 경제위기에 처한 유럽권 국가 들의 1인당 세금은 큰 폭으로 감 소했다. 세금은 경기 여건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국가 경제가 부 진하면 세수도 영향을 받을 수밖 에 없다. 이 때문에 1인당 세금 증가율

이 실제 국민 부담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 비 세수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 이다. 한국의 GDP 대비 세수 비 중은 24.3%로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낮았다. 회원국 평균은 34.1%였다. 이 비중이 한국보다 낮은 국 가는 멕시코(19.6%)와 칠레 (21.4%)였다. 덴마크(48.6%)가 가장 높았고 프랑스, 벨기에, 핀 란드, 스웨덴 등도 40%대였다. 최근 연말정산을 둘러싼 증세 논란은 세금 부담 증가와 낮은 세금 비중 사이에서 나타나는 현 상으로도 해석된다. 현재의 세수로는 복지 수요를 감당할 수 없지만 국민들은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는 증세를 원하 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계기 로 증세와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 다.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장은“복지 지출 증가로 부족한 세수를 국채 발행으로 보전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 다” 며“다만 당장 세율을 인상하 기보다는 비과세·감면 축소, 지 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현행 세제 내에서 성과를 거두는 게 우선” 이라고 말했다.

한국Ⅲ

2015년 1월 26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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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문가“ ‘IS 격퇴’美 지지하는 한국도 위험”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목표로 삼은 미국의 지지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IS의 테러 위협에서 안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 기됐다. 중동 정치분석가이자 이집트 언론사 움마(Ummah Press)의 아 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25일 카 이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연

합뉴스와 인터뷰에서“IS는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 IS 공습을 주 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 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인 다” 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분석은 IS에 납치된 2 명의 일본인 인질 중 1명인 유카 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가 살 해된 다음에 나와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은 IS 격퇴와 관련

해 군사적 지원국이 아닌 인도주 의적 지원 국가로 분류돼 있다. 샤즐리 편집장은“지금 세계 의 모든 미국 지원 국가들이 극 단주의자들인 IS 공격 위협에 노 출될 수 있다” 며“일본은 최근 (아베 신조) 총리가 중동 방문 기 간 IS 대책과 관련한 자금 지원을 공식으로 발표한 게 자국민 인질 피살의 주요 원인이 됐다” 고말

했다. 그는 이어“IS는 미국인 인질 을 실제 참수했고 미국을 지원해 온 프랑스와 호주 내에선 최근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며“IS 격 퇴 지원을 공개로 발표하는 국가 는 IS의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IS가 인터넷과 다양한 조직망을 통한 미디어 활

‘정년퇴임’김문조 고대 교수“증오사회 잘 다독여야” 증오·분노 내재한 사회… ‘따뜻한 눈길’ 해법 제시 “한동안 우리 사회의 갈등 요 소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것은 양극화였지만 요즘에는‘갑을논 쟁’ 입니다. 최근엔 다소 과도하 게 드러나는 이런 양상은 한국사 회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죠.” 내달 정년퇴임 하는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이 론사회학회와 사회학회 회장을 지내는 등 이론사회학과 문화사 회학에 정통하다는 학계의 평판 을 듣는다. 그는 애초 서울대 화학과로 입학했지만, 학부 졸업 후 진로 를 사회학으로 틀었고 지난 1982 년부터 33년간 고려대 강단을 지 켜왔다. 기자는 지난 23일 퇴임을 앞 두고 연구실에 가득 찬 책과 자 료를 정리하느라 여념 없던 김 교수를 만나 한국사회의 여러 갈 등 양상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들었다. 김 교수는 차분한 목소리로 분노가 내재하는 한국 사회의 특

정년퇴임 하는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론사회학과 문화사회학에 정통한 그는 우리 사회의 갈등 수렴요인이 기존의 ‘양극화’에서 ‘갑을논 쟁’으로 이동했다며, 증오· 분노 내재한 우리사회의 갈등을 관리하는 해법 으로 ‘따뜻한 눈길’을 제시했다.

수성으로‘특권층에 대한 증오’ 를 짚고 최근‘땅콩회항’사건을 그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잘잘못을 법리적 으로 가리기보다 재벌 딸이 망신 당하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려는 보상심리가 팽배했다” 며“그동 안 특권층에게 받은 굴욕을 이번 사건을 통해 해소해보려는 것” 이 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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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우리 사회에는‘일촉즉 발’ ,‘분기탱천’ 으로 표현되는 증오와 분노가 대단히 많이 내재 해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갈 등관리의 관건” 이라며“서로 존 중하는‘따뜻한 눈길’ 이 해답” 이 라고 제언했다. 또“평등의식 확산과 미디어 발달로 보통 사람(凡夫)들도 제 목소리를 내지만 실제로는 빈부 나 권력 차가 분명히 존재한다” 며“이 괴리가 갈등으로 촉발하 지 않으려면‘당당한 가난뱅이’ , ‘소신 있는 하급자’ 의 활약이 보 장돼야 한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작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종교를 초월해 국민 이 열광했던 현상을 거론하며 “교황의 삶이 상징하는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그만큼 목말라했

다는 것을 방증한다” 고 덧붙였 다. 우리에게 큰 아픔을 주었던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부정부 패와 외화내빈적인 사고, 관료의 무사안일주의, 배금주의, 진보· 보수갈등 등 한국 사회의 모든 병폐와 못난 부분을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고 평했다. 그는 세월호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에 대해‘지겹다’ 고 보는 일 각의 여론에 대해선“진보·보수 를 떠나 잘못됐다” 고 단언했다. 그는“비극 복기는 괴롭지만, 그 이면에 있는 우리의 일그러진 모습들을 자꾸 기억하고 되물어 야 한다” 며“정치권은 국민이 세 월호 문제를 지겨워하지 않도록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며 개선점 을 찾아가는‘기억의 정치’ 를해 야 한다” 고 부연했다. 또, 신구세대 갈등에 대해선 “우리 사회는 성장 가도를 달리 던 팽창기를 지나 이미 수축기에 접어들었다” 며“팽창기 신화가 계속될 거라 믿는 기성세대들은 취업난, 불황, 경쟁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바로 보고 이해하라” 고 당부했다.

“30여 년 동안 제자들과 호흡 하며 서로에게 따뜻한 눈길과 마 음결을 키워줄 수 있어 행운이었 습니다. 저는 퇴임하지만, 오히려 학문에 완전몰입하는 기회로 삼 아 학자인생 2막을 열 거예요.” 은발의 노교수는 이렇게 교정 을 떠나는 시원섭섭한 소회를 전 했다.

용과 정보수집 능력도 상당한 수 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IS가 일본인 인질을 처형한 이 유로는“IS가 자신의 세와 존재감 을 국제적으로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에 협조하는 국가에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낸 측면이 크 다” 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또 IS가 시리아, 이라크 에 있는 외국인들을 납치, 인질로

삼아 앞으로도 IS 격퇴 지원에 나 선 국가를 계속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의 군사력에 대해선“정확 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IS에는 사 담 후세인 정권 시절 전투 경험 이 풍부한 이라크 수니파 군인들 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며“미군 주도의 동맹국과 IS의 대결은 오 랫동안 이어질 것” 으로 내다봤

다.

아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마 지막으로“IS는 영토와 수많은 지 지자, 유전 지대를 보유하고 있어 단기적으론 강력한 이슬람 무장 세력으로 남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그들의 국가 건립이란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울 것” 이라 고 말했다.

국민 95%“갑질 문제 심각하다” “재벌·정치인·공직자… 사회 모든 계층에 만연” 국민 100명 중 95명이 한국 사회에서‘갑질’문제가 심각하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60세 국민 1천명을 대상으 로 사흘간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 르면 95%의 응답자는‘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갑질 문제가 더 심각하다’ 는 데 매우 동의(44%) 하거나 동의하는 편(51%)이라고 국민 100명 중 95명이 한국 사회에서 ‘갑질’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밝혔다.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이‘모든 계층에 만연해 있다’ 는 응답은 77%로‘일부 계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민 1천명 대상 설문조사 층에 해당된다(20%)’ 와‘몇몇 개인에 해당된다(3%)’ 를 크게 앞질렀다. 상 을이다’ 는 17%,‘대체로 을 사회에서 벌어지는 갑질 인식에 재단은“국민은 한국에서 갑 이다’ 는 68%였다.‘항상 갑이 는 차이가 있었다. 라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갑질한 적 질이 유독 심각하고 사회 모든 다’ 또 소득 300만원 이하 응답자 이 있는가’라는 문항에 대해 계층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라고 93%가 자신을‘을’ 이라고 인식 18%만‘전혀 없다’ 고 응답했다. 보고 있다” 고 분석했다. 또 가장 심각한 갑질은 정치 하는 등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그리고 갑질한 적이‘자주 있다’ 라는 인식이 높았 와‘약간 있다’ 인·고위공직자 및 재벌의 갑질 ‘나는 을이다’ 를 합한 비율은 41%로 조사됐다.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질이‘매 다. 실제로 당한 갑질 중에서 고 우 심각하다’ 에 대한 응답은 재 갑질 문제를 다룬 언론보도에 벌 64%, 정치인 및 고위공직자 용주(67%)와 직장상사(67%)에 도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57%, 고용주 및 직장상사 46% 게 당한 갑질이 가장 많은 것으 것으로 나타났다. 로 나타났다. 다음은 거래처나 과반수가‘보도가 피상적이 순이었다. 재벌 응답 비율이 높은 것은 상급기관(57%), 고객(51%), 전문 다(63%)’ 혹은 ‘선정적이다 라고 답했고,‘심층적 원 최근 언론이 대한항공 조현아 전 직 종사자(45%), 공무원이나 정 (54%)’ 부사장의‘땅콩 회항’ 을 비롯해 치인(43%) 순이었다. 인분석(38%)’ 이나‘해결책 제시 반면 우리 사회에서‘항상 갑 (24%)’ 에는 소수 응답자만이 동 재벌 3세의 행태를 집중 보도의 질’ 하는 사람들은 고용주나 직 의했다. 결과라고 재단은 판단했다. 이번 설문 결과는 한국언론진 응답자 자신이 갑인지 을인지 장상사보다 정치인·고위공직 묻는 말에 대해 85%는‘나는 을 자 및 재벌의 비율이 더 높게 나 흥재단 연구센터가 22일 발행한 이다’ 라고 답했다. 85% 중‘항 타나 개인이 실제 겪는 갑질과 ‘미디어이슈’창간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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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6, 2015

IS,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 살해 확인 “인질 1명 살해”주장하는 영상 공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는 납치한 2명 의 일본인 인질 중 한 명인 유카 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를 살 해했다고 25일(현지시간) 확인했 다. 이슬람국가는 이날 밤 자체 운영하는 아랍어 라디오 알바얀 을 통해“경고를 이행했다. 주어 진 시한이 종료함에 따라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를 처형했다” 고 밝혔다. 알바얀 라디오는 뉴스시간에 38초간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이슬람국가는 경고한 대로 일본 인 인질을 살해했다. 이슬람국가 는 공개한 비디오영상에서 두번 째 일본인 인질이‘유카와가 사 형에 처해졌다’ 고 말했다” 고전 했다. 아나운서는 다른 일본인 인질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일본 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가 납치된 가운데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고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는 고토 씨로 보이는 인물이 사진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등장하며 ‘당신들은 나와 함께 갇혀 있던 유카와 하루나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다’는 영문 음성이 덧붙어 있다. 일본 정부는 용납할 수 없는 폭거라고 비판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자신의 석방을 위한 조건으로 요르단에 사형수로 갇힌 여성 테 러범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 라고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하도

록 친척들에게 호소했다고 말하 기도 했다. 다만 방송은 두번째 일본인 인질이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일본, IS 교환요구 사형수 수감 요르단과 협의 서둘러 일본 정부는 26일 `이슬람국 가’ (IS) 일본인 인질 사건과 관련 해 범행 그룹이 고토 겐지(後藤 健二·47) 씨 석방 조건으로 제 시한 이라크 여성 테러리스트를 수감 중인 요르단과의 협의를 서 두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각

료 간담회에서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도록 전 각료에 거듭 지시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인명 이 최우선이라는 입장 아래 요르 단 일본 대사관에 설치된 현지대 책본부를 통해 요르단 측과 접촉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토 씨를 인질로 억류한 범

행 그룹은 2005년 요르단에서 희 생자 다수를 낸 자폭 테러에 관 여한 이라크 여성 사지다 알 리 샤위 사형수와 고토 씨의 교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요르단 정부 당국 자는 언급을 삼가고 있다고 교도 는 전했다. 요르단에서는 이슬람국가 측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 유혈충돌로 20명 사망 엘시시 집권 후 최대 인명피해… “‘군사정권 퇴진’ 시위대에 총격” 2011년‘아랍의 봄’영향으로 촉발된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 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수도 카 이로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반정 부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하게 충 돌했다. 이날 충돌로 전역에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다 쳤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 라와 이집트 언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6월 군부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가 대통령에 공 식 취임하고 나서 시위 도중 인 명 피해가 가장 크게 난 것이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카이로 동북부 마타리야 지구에 서 이날 경찰과 이슬람 시위대가 격렬히 맞붙으면서 경찰관 1명 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특공대는 시위대를 향해 권총 과 소총으로 발포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마타리야는 2013년 7월 군부 쿠데타로 축출 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기반 세력인 무슬림형제단 지지

이집트 시민혁명 4주년을 맞은 25일(현지시간) 수도 카이로와 전국 주요도 시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격렬하게 충돌,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사진은 이날 카이로 동북부 마타리야 지구에서 시위대가 타 이어를 태우며 보안군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자가 많은 곳이다. 이에 맞서 시위대는 길을 막 고 경찰을 향해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시위대 사이에서는“군사 정 권 퇴진” “다시 혁명을 바란다” 등의 구호가 나왔다. 해가 지고 나서는 카이로 도

심에서 총성과 사이렌 소리가 들 렸고 피라미드 인근 하람 거리에 서는 정부청사 건물에 불이 났 다. 지중해 연안 제2의 도시 알렉 산드리아와 기자 지역에서도 군 경과 시위대 간 충돌로 시위 참 가자 등 4명이 사망했다.

씨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 았다. 또한 방송은 유카와씨를 살해 한 경위와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 구하는 이유 등도 설명하지 않았 다. 알바얀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점령지역에서 방송된다. 앞서 전날 밤에는 유카와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유 튜브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선 또 다른 인질 고 토 겐지씨가 사진을 들고 서 있 었으며 사진에 유카와씨가 참수 당한 모습이 담겨 있다는 음성 설명이 첨부돼 있었다. 이슬람국가는 지난 20일 온라 인 메시지로 72시간 내로 2억 달 러(약 2천165억원)의 몸값을 지 급하지 않으면 유카와씨와 고토 씨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 억류 중인 요르단군 조종사와 리샤위 사형수를 교환하는 방안 이 거론되고 있어 고토 씨가 우 선적인 석방 대상이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회견 에서 고토 씨 조기 석방을 위해 “관계국 등 모든 외교 채널을 활 용하고 있다” 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국가의 범행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는 인식을 표명했다.

나일 델타주의 베헤이라에선 용의자 2명이 고압송전탑에 설 치하려던 폭탄이 터지면서 폭사 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 각지에선 호스니 무바라크 전 독재정권을 무너트 린 시민혁명 발발 4주년을 맞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집회가 열 렸다. 당국은 전날부터 전국 주요 광장과 관공서 주변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며 시위 봉쇄에 나섰 다. 카이로‘민주화의 성지’ 인타 흐리르와 라바, 나흐다 등 주요 광장에는 장갑차를 배치하고 철 조망을 설치했지만 다른 곳에서 산발적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전날에는 카이로 시내에서 평 화시위에 참가한 여성이 총에 맞 아 사망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항소 법원 앞에서 한 남자가 시위를 벌이고 있 다. 이 남자의 아버지는 프놈펜에서 주거권 보장 평화 시위를 벌이 다 교통 방해와 공권력 모욕 혐의로 작년에 체포되어 다른 9명고 함께 감옥에 갇혔고 26일 항소심이 진행되었다. / 2015년 1월 26일, 캄보디아 프놈펜

우리 아버지 죄없어요.

그리스 총선, 시리자 압승… 과반의석은 불투명 내무부 1차 전망 발표 “시리자 150석 예상” 2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 스 총선에서 긴축에 반대하는 급 진좌파연합(시리자)이 압승을 거 둘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내무부가 개표 초반 상황을 토대로 발표한 1차 전망 에서 시리자가 득표율 36.5%로 1위를 차지해 안토니스 사마라 스 총리가 당수인 신민당(27.7%) 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시리자는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150석을 얻을 것 으로 전망돼 단독으로 정부를 구

∼27%)보다 최대 12%포인트 앞 설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시리자가 출구조사 결과대로 득표한다면 의석수는 146∼158 석으로 전망돼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할 수도 있다. 그리스 총선에서 최다 득표한 정당은 추가로 50석을 받기 때문 에 전체 의석수 300석 가운데 과 반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하 기 위한 최저 득표율은 37% 정 도로 추정된다. 출구조사 결과 3위는 포타미 (6.4∼8%)와 황금새벽당(6.4∼

출구조사 “시리자 득표율 35.5∼ 39%, 146∼ 158석 전망” 성할 수 있는 과반의석(151석)을 확보할지는 불투명하다.

3위는 네오나치 성향의 극우 정당인 황금새벽당으로 6.3%(17 석)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어 중도 성향의 신생정당인 포 타미(5.9%, 16석), 공산당(5.6%, 15석), 사회당(4.8%, 13석), 그리 스독립당(4.7%, 13석)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그리스 방송사 스카이 TV와 알파TV 등은 출구조사 결 과 시리자의 득표율은 35.5∼ 39%로 1위를 차지해 신민당(23

8%)이 차지했고, 공산당(4.7∼ 반대하며 채무탕감을 요구해 국 5.7%), 사회당(4.2∼5.2%), 그리 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스독립당(3.5∼4.5%) 등이 원내 유럽중앙은행(ECB)으로 구성된 진출이 가능한 득표율 3%를 넘 채권단‘트로이카’ 와 구제금융 길 것으로 전망됐다. 협상에서 충돌이 예상되며 일각 시리자의 파노스 스쿠르레티 에선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 스 대변인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용 19개국)에서 탈퇴하는 이른바 기자회견에서 시리자의 승리는 ‘그렉시트’ (Grexit) 우려도 제기 유럽에 고통의 경감을 가져올 것 했다. 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외환시장에서 시리자는 여론조사에서 줄곧 는 유로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 1위를 유지했으며 지난 23일 발 화는 출구조사가 나온 직후 유로 표된 최종 여론조사에서도 시리 당 1.1170달러에 거래돼 지난주 자는 지지율 31∼33%대로 신민 의 1.115달러보다 떨어졌다.

일본 오사카 전쟁박물관,‘침략’표현 삭제 추진 일본 오사카의 전쟁박물관이 전시물 등에서‘침략’ 이라는 표 현을 삭제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25일 오사카 부 (大阪府)와 오사카 시가 공동 출 자한 재단이 운영하는 전쟁박물 관‘오사카국제평화센터’ (피스 오사카)가 보수공사 등을 마치고

당을 최대 6.7%포인트 앞섰다. 다만 시리자 단독으로 정부를 구 성할 수 있는 지지율에는 다소 못미쳤다. 개표 결과 시리자가 과반의석 을 확보하지 못하면 4위로 예상 된 포타미나 사회당 등과 연립정 부를 구성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리자가 승리한다면 그리스 현대정치사에서 처음으로 급진 좌파 정부가 들어서고, 알렉시스 치프라스(40) 대표는 최연소 총 리가 된다. 치프라스 대표는 긴축정책에

올해 4월 문을 다시 열 때 전시물 에 포함된 침략이라는 표현을 없 애기로 내부 감수위원회에서 결 정했다고 보도했다. 기존에는 한반도, 중국 관련 전시 코너에 일본이 외국을 침략 했다는 표현이 여러 개 있었지만 이제 침략이라는 단어를 아예 없

애겠다는 것이다. 대신“조선에서는 일본 통치 에 대한 저항운동이 확산하는 가 운데 식민지화를 진행했다” ,“일 본군에 의한 난징(南京)‘사건’ , 충칭(重慶) 폭격으로 많은 주민 이 희생됐다” 는 정도로 설명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또 일본 식민지배와 다른 나 라에 대한 가해 사실 등을 보여 주는 전시물은 거의 없애며 오사 카 공습에 따른 일본 피해 등에 중점을 두고 전시한다. 앞서 오사카 부의회 일부 의 원으로부터 이곳의 전시물이 자 학적 시각을 담았다는 의견이 제 시됐다.

2015년 1월 26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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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6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