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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5, 2015

<제296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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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5일 목요일

… 수요일 수업 한국학교의‘혁신’ “한국어는 주말에만 배우는 과외수업으로 인식돼선 안돼” ‘가나다라 한국문화학교’ 2015 봄학기 학생 모집 ‘융합적사고력’이란 무엇?

2월4일 공개수업·설명회 으레 정규학교 수업이 없는‘주말’ 에 만 수업을 하던‘한국학교(한글학교)’ 의 틀을 깨고 평일인 매주 수요일에 수 업을 하는 한국학교가 등장하여 학부모 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영리 학부모 지원단체‘함께하는 교육(대표 김경화)’ 은 뉴저지에‘가나 다라 한국문화학교’ 를 개설하고, 2015년 봄학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개학일은 2월11일(수) 이다. ◆ 가나다라 한국문화학교와 융합교 육 =‘가나다라 한국문화학교’ 는 그동 안 한국학교는 주말학교로 인식된 관례 를 깨고 주중 수요일학교로 운영함으로 써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한국어학교 선

수요한국학교를 개학하는 김경화 대표.

택 범위를 넓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화 대표는“우리 학교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최초의 수요학교로,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또 다른 길을 제시 하고자 스스로 첫 발을 내딛었다. 수요 일에 수업하는 이유는 어린이들에게 한 국어는 주말에만 배우는‘과외 공부’ 라

가나다라 한국문화학교 2015년 봄학기 학생 모 집 안내서.

는 인식에서 벗어나 또 하나의 주요 과 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새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 자녀들이 미국대학진학, 사회진출에 중요한 요소인 특별활동과 특기활동, 봉사활동으로 주말을 최대한

하원, 오바마 이민개혁 백지화 법안 통과 2012년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까지 무력화 오바마 거부권 행사 예고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1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해 말 발동한 이민 개혁 행정명령을 무력화하는 법안을 통 과시켰다. 특히 청소년 불법체류자의 추방 유 예를 골자로 한 2012년 행정명령까지 백 지화해 상원 심의 및 오바마 대통령 서 명 과정에서 공방이 예상된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집행하는 부처인 국토안보 부의 2015회계연도(작년 10월∼올해 9 월) 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36표, 반대 191표로 가결처리했다. 공화당이 마련한 수정안은 397억달 러 규모의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승인하 되 미국에 거주하는 1천100만명의 불법 체류자 가운데 최대 500만명에 대한 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만나 발언하는 가운데 존 베이너(공화·오하이오) 하원의장이 이를 경청하고 있다.

방을 임시로 유예하고 이들에게 일자리 를 얻을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오바 마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발동한 행정명 령을 무효로 하는 게 골자다. 하원은 아울러 미국에 어릴 때 온 청

소년을 대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추방 을 유예해줬던 2012년 행정명령도 찬성 218표, 반대 209표로 백지화했다. 16세 이전에 미국에 불법 입국한 60여만 명의 청소년이 이 행정명령을 통해 이미 추방

활용하여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한다. ‘가나다라 한국문화학교’ 는 2월4일 (수)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무료 공개수 업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2월11일~5 월27일 매주 수요일 14주 동안 수업을 갖 는다.

4일 설명회는 학교 소개를 한 후,“융 합교육” 으로 진행되는 탐구활동과 창의 활동 공개수업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세 미나도 갖는다. 세미나는 김경화 대표 (전 노우드학군 교육위원 4선)가‘ 우리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융합적사고력이 란 무엇인가?’ 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교 육목표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김경화 대표 인터뷰 =“부모의 교 육방법이 바뀌면, 자녀의 미래가 달라진 다” 고 강조하는‘함께하는 교육’김경화 대표는“ ‘함께하는 교육’ 은 이민 온 한 인 학부모들이 자녀교육에 힘쓰는 정성 과 노력이 조금이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돕자는 목적으로 설립했 다. 우리는 편하고 안전한 길이 있을지

유예 조치를 받은 상태여서 히스패닉계 유권자가 많은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 로 26명의 공화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 다. 이들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처리되기 는 했지만, 상원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는 미지수다. 상원 총 100석 가운데 민주당 의석이 44석이어서 법안을 심의·표결하기에 앞서 필요한 토론 종결을 위한 절차 투 표에서 이를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차 투표에서는 6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할 수 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이민개혁을 백지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상원을 통과 해 넘어오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고 공언한 상태다. 미국 정치권이 지난해 말 통과시킨 ‘크롬니버스 예산안’가운데 국토안보 부 잠정 예산안의 시한은 2월27일까지여 서 정치권 대립으로 그 이전까지 예산안 이 처리되지 못하면 국토안보부 업무 전 체가 마비되는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상황이 빚어진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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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힘들고 어려워도 올바른 길, 반드 시 필요한 길이라면 용감히 개척해 나갈 각오가 되어 있다. 이른 새벽, 이슬 맺힌 밭길을 제일 먼저 헤쳐 나가는, 한인 학 부모들의‘이슬지기’ 로 봉사할 것” 이라 며“혁신적으로 수요한국학교를 개설한 이유” 를 밝힌다. 김경화 대표는“우리 말과 역사와 문 화는 유년기에 배우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많은 자녀들의 한국학교 재학은 길어야 8학 년에서 끝난다. 학생들의 수요가 부족하 니 상급학교를 운영하는 한국학교의 공 급도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곳이 현 재 뉴욕·뉴저지 한국학교 실정” 이라고 설명하고“8학년 이후에도 꾸준하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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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말과 역사·문화를 공부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김경화 대표는“대부분의 중·고등 학생들이 한국학교를 다니지 않는 입장 을 심분 고려하여‘가나다라 한국학교’ 는 중·고등부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고 수준 높은 고급 한국어, 한국역사, 한국 문화 수업을 실시한다” 고 설명하고“이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당당한 이중언어 구사자라는 실력을 갖고, 명문대학 진학 과 전문 직업 도전에 유리한 발판을 마 련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소: 174 Essex Dr.(9W) Tenafly, NJ 07670 △전화: 201-232-1313 △이메일: ganadaraks@gmail.com

워싱톤DC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이 낸시 펠로시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 행정명령에 반하는 법안을 통과 시킨 공화당을 강력 성토하고 있다. <사진제공=그레이스 맹 의원 사무실>

그레이스 맹 의원, 공화당 강력 성토 “경제발전 한 축인 이민자 푸대접해선 안돼!” 플러싱 출신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 의원은 14일 불법 이민자인 부모의 추방 유예, 총소년 불법체류자에 대한 추방 유예와 이와 유사한 잠정 조치 및‘모튼 메모’ 로 불리는 검사의 재량권 확대 조

치 등이 포함됐던 오바마 대통령의 이 민개혁 행정명령을 무효화하는 공화당 의 법안 통과에 대해 강력하게 성토하 고 나섰다. <3면에 계속>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찰스 랭글 의원, 1월16일“배희남의 날”선포 한국과 한인사회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이 1월16 일을“배희남의 날(Hee Nam Bae Day)’ 로 선포한다. 배희남씨는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한인 후원회장을 역임했다. 찰스 랭글 의원은 6·25 전쟁에 참전한 상이용사 로 의회에서 한국과 한인사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배희남씨가 대표로 있는 글로벌 리 더십 파운데이션(GLF) & BIG 부동산 투자그룹은 신년 하례회 및‘BIG 부동 산 교실’제1기 졸업식을 16일(금) 플러 싱 대동연회장 다이아몬드 홀에서 갖는 데, 이날 행사에서 찰스 랭글 의원은 배 희남 회장에게 1월16일을‘Hee Nam Bae Day’로 선포하는 증서 (proclamation)를 수여할 계허기이다.

종합

THURSDAY, JANUARY 15, 2015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어버이들께 감사의 훈장을 바칩니다”

배희남씨.

이날 행사에는 손세주 뉴욕총영사와 민 승기 뉴욕한인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민족사 무료 강의… 매주 토요일 플러싱서 한민족의 역사에 관심이 큰 한인들 의 모임인‘한민족 사관정립 의식개혁 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35-50 157 St. Flushing, NY 11354에서 모여‘한국민족사’ 를 연구한다. 강의는 재야사학자 폴 김 박사( ‘동이배달한민 족사’저자)가 맡는다. 관계자들은“민 족사는 그 민족의 뿌리이자 정신이며 민족의 정기이다.‘동해-일본해 병기’ 운동은 우리 조상들이 지켜온 우리 바

다와 독도를 송두리째 일본인들에게 합 법적으로 인정해주는 어리석은 행위이 다” 고 주장하며,“역사를 알면 길이 보 인다. 왜냐하면 역사는 모든 학문의 근 간이기 때문이다. 애국 애족 하는 동포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 고 무료 강 의에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장소: 35-50 157 Street flushing, NY 11354 △연락처: 718-309-8680

뉴욕한인회가 13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제55주년 뉴욕한인의 밤 행사 및 제 9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올해의 한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한인의 밤 행사에는 처음으로‘위대한 어버이 세대 훈장 수여식’ 을 개최 한국의 경제부흥에 이바지한 부모세대들의 노고를 기렸다.‘위대한 어버이 세대 훈장상’은 뉴욕한인회 55주년을 기념해 55커플, 총 110명에게 수여됐다. [뉴욕일보 1월14일자 A1면-‘13일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제하 기사 참조]

복수국적 한인남자 한국국적 이탈 희망자

법정 시일 내 이탈 신고해야 97년생-올 3월말까지, 98년생-내년 3월말까지

민권센터, 24일·2월7일·27일 뉴저지 무료 시민권신청 대행 민권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주말을 이용한 무료 시민권 신청대행 클리닉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평소 에 민권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든 뉴저지 지역 거주 한인들을 위해 대규 모 클리닉을 연속 개최한다. 뉴저지 무 료 시민권 신청 대행 클리닉 일정은 △1 월24일(토)과 2월7일(토) 오전10시~오

후 4시 팰리세이즈파크 공공도서관(257 2 St.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 열 리며, △2월27일(금) 오전 10시~오 후4 시 포트리 공공도서관(320 Main St. Fort Lee, NJ 07024)에서 마련된다. 시 민권 신청대행 의뢰인들은 사전에 민권 센터(718-460-5600)에 예약을 해야 한 다.

311 통해서도 뉴욕시 신분증 신청 예약 지역 도서관에서도 가능 뉴욕시 민원전화인 311을 통해서도 뉴욕시 신분증(IDNYC) 신청 예약이 가능해 졌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4일 뉴 욕시 신분증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비 해 웹사이트는 물론 전화 311을 통해서 도 뉴욕시 신분증 신청 예약이 가능하 다고 밝혔다. 이로써 뉴욕시 신분증 신청 예약은 각 거주 보로별로 지정된 지역 도서관 과 전화 311, 웹사이트 (www.nyc.gov/IDNYC)를 통해 할 수

있게 됐다. 전화로 신청할 경우 311로 전화한 뒤 뉴욕시 신분증 관련 직원 연결을 요청 하면 신청자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등 록센터에 예약할 수 있다. 뉴욕시 신분증은 신청 기한은 없으 며, 은행 구좌 개설, 아파트 렌트 계약, 뉴욕시 공공 도서관 이용 등 시정부 제 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뉴욕시 신분증 발급 웹사이트: www1.nyc.gov/site/idnyc/index.page △보로별 발급처 확인: booknow.appointmentplus.com/7b346vmq/

뉴욕총영사관 퀸즈YWCA HSE 학생들, 109 경찰서에 위로카드 전달

퀸즈 YWCA(회장 최 영아)에서 운영 중 인 HSE(검정고시)프로그램 학생들이 14일 플러싱 109경찰서(서장 토마스 컨포티)를 찾아 최근 총격에 의해 희생된 NYPD 경관들에 대한 위로를 담은 카드를 전달했다. 카드를 전달받은 토마스 컨포티 서 장(뒷줄 왼쪽 세번째)과 허정윤 경위(앞줄 가운데)가 학생들과 함께 했다. <사진제공=퀸즈YWCA>

‘뉴욕 한글서당’2015학년 봄학기 학생모집 비영리단체‘뉴욕 한글서당’ 이 2015 학년도 봄학기 학생을 모집한다. 수업 은 2월7일 개강해 5월9일까지 매주 토요 일 오전 10시~12시 뉴욕한인봉사센터 (KCS, 35-56 159St , Flushing, NY,11358)에서 열린다. 강사는 세인트 존스 대학 정녀 교수 및 한글서당 임원들이 맡으며, 특전으 로는 5월25일~6월9일 세인트 존스 대학 생들의 한국 방문시 동참할 수 있다. ‘뉴욕 한글서당’ 은 한인 동포 2세를 포함해 17세 이상의 외국인들을 대상으 로 하며, 기초 한글반과 중급반으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 된다. 수업료는 온라인 교재 20달러를

포함해 학기 당 180달러다.‘뉴욕 한글 서당’ 은 학생 모집 이외 한글서당 임원 에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도 받고 있다.

22년 간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한글 을 가르치고 있는 정녀 교수는“교포 2 세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한글을 배우기를 원해 2013년 3월 뜻 있는 이들 이 한데 모여‘뉴욕 한글서당’비영리 단체를 조직했다” 며,“한글 보급을 위해 수강료도 대폭 낮춘 만큼 주변에 한글 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해 달라” 고 말했다. △문의 : 718-463-3107, chungnyo@gmail.com △웹사이트 : www.kingkorean.org

1998년 출생 복수국적 한인남자 중 한국국적 이탈을 희망할 경우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 한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은 14 일 2015년도 한국 국적·병역에 대한 법 률을 소개하고 행정조처 민원에 대해 안내했다. 영사관에 따르면 98년 6월14일 이후 출생자 중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한국 국적이었던 경우 본인도 한국국적을 취 득하게 되며, 6월14일 이전 출생자는 부 가 한국국적이었던 경우만 한국국적이 취득된다. 국적이탈신고는 남자인 경우 0세~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까지 가능하다. 98 년생은 2016년 3월 말까지 국적이탈 신 고가 가능하며, 97년생은 올해 3월 말까 지 국적이탈 신고를 할 수 있다. 영사관은“국적이탈 신고를 위해서 는 부모의 혼인신고와 본인의 출생신고 가 선행돼야 하고, 혼인신고와 출생신 고는 동시 접수 가능하다” 고 밝혔다. 또

“신고 수리까지 2~3개월이 소요되므로 국적이탈을 희망하는 이들은 유념해 달 라” 고 덧붙였다. 선천적 복수국적자 중 여자인 경우 는 만22세가 되기 전까지 국적이탈 신고 혹은 복수국적유지 신고를 할 수 있다. 한편 영사관은“1991년 출생 남자는 국외여행허가(병역연기허가)를 신청해 달라” 고 말했다. 올해 만 24세가 되는 한국국적 남자 (선천적복수국적자 중 국적이탈 시기를 놓친 자 포함)는 올 12월 말까지 국외여 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자격은 본인이 영주권을 취득한 경 우, 혹은 영주권(시민권)을 취득한 부모 와 같이 거주하는 경우, 부모와 같이 5 년 이상 거주한 경우, 유학생인 경우 등 이 있다. 국외여행허가를 얻으면, 1년 중 총 6개월 미만 한국체류(유학은 재학 기간을 불산입) 및 총 60일 미만 취업 등 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뉴욕 총영사관 홈페이지(usa-newyork.mofa.go.kr)를 참고하면 된다.

그레이스 맹 의원, 공화당 강력 성토 <1면에 이어서>맹 의원은“14일 연 방하원의회를 통과한 397억 달러에 달 하는 국토안보부의 반테러 프로그램 지원 예산 지원 법안 통과는 지난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과 관련된 행정 명령 이행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그 기능을 정지시키는 것” 이라 며“이에 따라 미주 한인의 27%와 미 주 중국인의 23%에 달하는 130여만 명 의 아시아-환태평양 출신 불법체류자 후손에 대한 구제가 불가능해진다” 고

밝히고“내가 살고있는 뉴욕시 기업의 48%가 이민자들을 고용하고 있고 그 중 많은 수의 서류미비자들이 사회 보장에 기여하고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 며“미 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역사와 경제의 필수 요소인 이민자의 권익을 저버린 공화당의 행태를 규탄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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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5년 1월 15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재미동포 정치력 신장에 10억원 지원” ‘맥도날드’재발방지 7억∼8억원 투입 노인복지 공간 확충 재외동포 지원 기관인 재외동포재단 은 새해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 예산이 516억원으로 확정돼 설 립 18년 만에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 했다. 곳간이 든든해진 만큼 새로 시작한 사업도 많다. 조규형(64) 이사장은 15일“세계 각 국에서 재외동포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 고 있다” 며“한국 국력이 커지는 데 맞 춰 모국과 재외동포가 시너지를 내도록 지원에 힘쓸 것” 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이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 은 것은 재중동포 지원이다. 거대한 중국 시장이 빗장을 풀면서 어느 때보다 한중 관계가 중요해진 시기 엔 250만 명에 달하는 재중동포가 양국 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판단 에서다. “한중 관계는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 질 겁니다.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점점 더 중요해지겠죠. 재중동포 중에는 양국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 가 무척 많다고 봅니다. 특히 조선족이 미래 한중 관계에서 한 몫을 담당하도록 지원하는 게 중요하죠.”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 20억원을 투 입,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의 조선족 특별 지원에 나선다. 이들이 민족적 정체성을 되찾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다. “동북 3성의 한인 사회는 조선족으로 서의 정체성을 빠른 속도로 잃어버리고 있어요. 자칫 와해하는 게 아니냐는 얘 기도 나오죠. 이들이 민족적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한글 교육, 문화 사업, 교류 행사 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우리말을 쓰는 현지 언론기관도 지원하려고 합니 다.” 중국(257만 명·2013년 기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포가 사는 미국(209만 명)에서는 어떨까. 현지 한인 사회는 지난해 눈부신 성 과를 이뤘다. 버지니아 주에서는 동해 병기법이 통과됐고, 일본군 위안부를 기 리는 소녀상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등에 들어섰다.

2014년 11월 중간선거에서는 한국계 후보 가운데 역대 최대인 18명이 당선돼 정계를 누비고 있다. 외교관 출신이기도 한 조 이사장은 “외교적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일을 한 인 사회가 이뤄냈다” 며“국내에서도 재 외동포가 우리의 국력에 큰 도움이 된다 는 점을 알게 된 계기” 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재미동포 2세대가 주류 사 회 진출을 본격화하는 점을 눈여겨보고

[신년 인터뷰]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있다. “한인 1세대가 다져놓은 경제적 기반 과 교육열 덕택에 2세와 3세가 빠른 속 도로 주류 사회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동포 사회 영향력이 커지면서 한국에 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과 협력할 잠 재력이 많다는 인식도 퍼졌죠. 이러한 흐름에 맞춰 시너지 효과를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재단이 올해 재미동포의 정치력 신 장에 10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예산은 한국계 정치 인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 한인 단체의 외교 활동 측면 지원 등에 쓰인다. 재단 안팎을 둘러싼 현안도 산적하 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재단은 해 외 한인회관 지원 예산을 방치한다는 지 적을 받았다. 뉴욕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인 노인이 오래 앉아 있었다는 이유로 쫓겨난 이른바‘맥도날드 논란’당시 재 단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는 질타도 쏟아졌다. 조 이사장은“맥도날드 논란은 사회 적 약자에 속하는 한인 은퇴자들이 갈 곳이 없어 일어난 일이라는 점에서 안타 깝게 생각한다” 며“올해 7억∼8억원의 예산을 들여 한인회관 등에 재외동포 노 인을 위한 복지 공간을 확충하겠다” 는 대책을 내놨다.

이밖에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재단의 제주 이전 계획, 재외동포센터 건립 추진 등도‘뜨거운 감자’ 다. 조 이사장은“제주 이전과 관련한 예 산이 올해는 승인을 받지 못해 내년에 다시 검토할 계획” 이라며“재외동포 사 이에서 제주 이전에 반대 여론이 있다는 것을 관련 기관에 알리고 있으나 정부 방침은 모든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 이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올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아 재단에서도 재외동포 청소년의 통

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사회에 서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여론을 조성 하는 데 재외동포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조 이사장은“한글학교에서 독도를 올해의 주제로 삼아 역사와 통일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동포 사회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 이라며“세계 각국에서 한인 사회 를 통해 통일을 축복하는 분위기가 조성 되리라 본다” 고 기대했다. “재외동포는 한국이라는 큰 나무에 서 뻗어나간 가지와 같죠. 그래서 본국 에서의 화두가 그대로 재외동포의 화두 가 되는데, 그중 하나가 통일입니다. 미 국, CIS(옛 소련 지역 독립국가연합), 캐 나다, 중국 등지에 있는 동포는 사실 북 한에도 쉽게 드나들 수 있고, 연락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들을 통해 한국과 북한, 세계의 소식이 서로 드나들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 이사장은 외무고시 8회로 1974년 외무부에 들어가 외무부 남미과장, 외교 통상부 중남미국장, 한반도에너지개발 기구(KEDO) 집행이사, 주브라질 대사 등을 역임했다. 재단 이사장으로는 지난 2013년 6월 취임해 임기 중반을 맞았다. 그가 체감하는 재외동포의 위상 변 화는 어떨까. “과거에는 국내에서 재외동포에 대 해 부정적 인식이 있던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점점 재외동포 중에서 거부들이 나오기 시작해 본국과 경제적 교류가 많 아지고, 동해병기법 통과 등의 성과도 이루면서 국내에서도 재외동포를 바라 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들을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바라보는 거죠.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본국과 재외동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더욱 많아지도록 재단에서도 힘과 정성을 쏟겠습니다.”

12월 소매판매 0.9%↓… 예상밖 큰폭 감소 소비자 눈치보기·휘발유매출 감소 등 원인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예상 을 뛰어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무부는 14일 이 기간 소매판매가 한달 전보다 0.9% 줄어들었다고 발표했 다. 이 같은 감소폭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컸다.

0.7% 증가로 잠정 집계됐던 지난해 11월 소매판매 동향도 0.4% 증가로 수정 됐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약 0.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가장 비관적인 전문가들의 예

상 감소폭도 0.4%였다. 식료품과 자동차 등을 제외해 국내 총생산(GDP) 산정 과정에 반영되는 핵 심 소매판매 동향 역시 지난해 12월 0.4% 감소했다. 지난해 11월의 이 지표 는 0.6% 증가였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값이 계속 하락 하면서 소비 여력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 상됐지만, 아직은 많은 소비자가 지갑을 열지 망설이고 있음을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를 통해 엿볼 수 있었다고 풀이했

경찰서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흑인 청소년이 조서를 작성하던 중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쓰러 진 경관을 살려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포크스 형사, 가운데가 러틀리지.

조사받던 흑인청소년, 심근경색 경관 목숨 살려 경찰서에서 절도 혐의 등으로 조사 를 받던 흑인 청소년이 조서를 작성하 던 중 급성 심근경색 증세로 쓰러진 경 관을 살려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상을 받게 됐다.

14일 CNN 방송과 지역 신문 플로리 다 선 센티널에 따르면, 절도와 보호관 찰 위반 혐의로 지난해 9월10일 플로리 다 주 포트로더데일 경찰에 입건된 자 말 러틀리지(17)는 경찰서에서 수갑을 찬 채 의자에 앉아 조사를 받았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조서를 쓰던 프 랭클린 포크스(49) 경관이 갑자기 의자 옆으로 가슴을 붙잡고 쓰러지자 러틀리 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소리를 지 르며 근처 경관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 다. 그래도 아무도 오지 않자 러틀리지 가 조사실 출입구로 이동해 사람을 부 르고자 발로 철창을 차는 장면이 폐쇄 회로(CC) TV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 그제야 세 명의 동료 경관이 조사실에 서둘러 들어와 포크스 경관에게 심폐소 생술을 시도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동원 해 긴급 조치에 나섰다. 병원에서 포크스 경관을 치료한 의료진은 러틀리지의 신속한 대응이 포크스를 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 을 했다고 알렸다.

다.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5.6%로 낮 아졌지만, 시간당 평균 임금이 5센트 (0.2%) 감소한 24.57달러로 집계된 점 도 호조를 보이는 경제지표들이 아직 본격적인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있음을 뜻한다 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휘발유 값이 떨어지면서 휘발유 매출이 6.5% 감소한 점도 전체 소매 판매 지표에 악영향을 줬다고 전문가 들은 덧붙였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미국의 일반 등급 휘발유 평균 소매가격은 1갤런 당 2.10달러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 치였다.

범죄 용의자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살아난 포크스 경관은 이달 말 풀타임 업무에 복귀한다. 포트로더데일 시는 사건 발생 5개월 후인 오는 21일, 포크스 경관의 목숨을 구해낸 러틀리지와 세 명의 동료 경관 에게 상을 준다. 당시 조사를 받고 풀려 난 러틀리지는 이후에도 범죄를 저질러 여러 차례 경찰서를 드나들었다고 경찰 서 측은 전했다.

주는교회, 토요학교 개강 뉴욕주는교회(담임 김연수목사)가 운영하는 토요한국학교 봄학기가 개강 한다. 수업은 2월7일~6월6일까지 열리며, 대상은 4세~12학년, 성인(외국인과 한 인 2세)이다. △주소: 145-15 Bayside Ave. Flushing 11354 △문의: 718-353-1202 △웹사이트: www.givingchur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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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5, 2015

[교육칼럼-182]

시와 인생

불 속으로, 그 남자 이대흠 마음속 우거진 슬픔을 누가 벌초해주리 그 남자 함부로 돋아나는 슬픔의 밑동을 자르며 불 속으로 그 남자 세상 속으로 온몸을 불 속으로 밀며 나사처럼 야위어 어긋난 세상에서 헛돌며 자꾸 헛돌며 뱅뱅 불 속에서 세상 속에서 헛돌며 슬픔은 나비떼 뱅뱅 날아오르고 아찔해 그 남자 세상의 불 속으로 걸어가네 흐느낌 없는 세상은 뜨거워 그 남자 헐거운 몸으로 세상을 조이고 있네 세상 속에서 불 속에서 녹슬지 않는 몸으로 그 남자 [작가 소개] 1968년 전남 장흥 출생, 서울예전 문창과를 졸업, 1994년‘창작과비 평’ 으로 작품활동 시작.‘현대시 동인상’ ,‘작가세계 신인상’ ,’ 애지문학 상’등을 수상. 시집으로 <눈물 속에는 고래가 산다> <상처가 나를 살린 다> 등이 있음. [해설 및 감상] 삶이 뜨거운 불과 대비되면서 이상한 울음이 느껴지는 시다. 누가 그의 시를 결핍의 세기에 울려퍼지는 연민의 기척이라고 했던가? 이 시에서도 남자는 헛돌고 어긋나면서도 불속으로 몸을 밀어넣는다. 가끔은 날아오 르기도 하지만 아찔해지면서도 불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남자에게 불은 삶의 이유였을까? 꿈과 의지가 뜨거울수록 세상도 뜨거웠으리라. 그러나 희망이 있기에 남자는 뜨거운 불 속에서도 결코 녹슬지 않았다. 비애와 슬 픔의 뒷면에서 실낱같은 빛이 느껴지는 이 시를 보라. 울음을 털어내고 다 시, 일어서고 싶지 않은가? / 김은자 ▲ 해설자 김은자 시인. <시문학>과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 선으로 등단. 재외동포문학상(시) 대상, 미주동 포문학상, 윤동주문학상(해외동포) 수상. 시집 으로 <외발노루의 춤> <붉은 작업실>. 시선집 으로 <청춘, 그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있음. 한 국문학방송 편집위원.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이계자 <뉴욕광염교회 사모, 부모교육세미나 강사>

자녀들이 자라감에 따라 자녀에 대 한 부모의 관심사에도 자연스레 변화 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집에서 엄마와 함께 지내거나 아니면 놀이방에 다녔 던 유아들이 네 번째 생일을 지냈거나 앞두고 있으면(뉴욕의 경우) 프리-케 이(Pre-K)에 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부모에겐 비로소‘학부모’라는 이름 표가 붙게 됩니다. ‘학부모’ 라는 자리에 입문하게 되 면 괜스레 마음이 설레기도 하지만“어 린 것이 학교에 가서 교사의 가르침을 잘 알아듣고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 까?” “같은 반 친구들과 별 탈 없이 즐 겁게 잘 지내고 돌아올 수 있을까?”하 는 염려가 잔뜩 담긴 생각을 하면서 마 음을 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1년 과정의 프리-케이를 마 치면 아이들은 킨더가든(Kindergarten) 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이후 5학년까지 이어지는 6년간은 초등학교 과정입니 다. 학년마다 학습 목표와 학습 내용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 시기에 자녀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 는 습관과 좋은 성적을 얻게 하려고 애 를 씁니다. 이어지는 6-8학년까지 3년간의 중 학교(Junior High School)과정과 9-12 학년까지 계속되는 4년간의 고등학교 (High School)과정은 다가 올 대학 진학 이라는 커다란 목표가 있어 많은 부분 에서 학생 자신은 물론, 학부모의 적극 적인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는 때이기 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부모 역할이 어려 운 것은 사춘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단계별 성 장 과정과 개인차(差)를 미리 잘 이해하 고, 그에 따른 적절한 준비와 대처를 하 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의 역할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 결혼 문제, 부모-자녀 갈등 저 역시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아 직은 까마득한 이야기’ 라고 생각했었 는데 어느덧 아이들이 성년기에 들어 서게 되니 또래 자녀를 둔 부모들과 별 반 다름없는 공통적인 관심사가 생기 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녀의 단계별 성장 과정과 개인차(差)를 미리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준비 와 대처를 하는 것이 지혜로운 부모의 역 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4학년의 마지막 학기를 앞 두고 있는 작은 아들이 대학교 신입생 이었을 때, 미 서부 지역에서 뉴욕으로 유학(?)을 온 친구의 큰 딸 또한 신입생 이었던지라 친구와의 대화의 대부분은 아이들의 대학 생활에의 적응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 학년이 올라가면 서 학기 중에는 학업과 학업 외 활동들 에 관한 이야기, 방학 중에는 알바(아르 바이트)나 인턴쉽(internship)에 대한 이 야기, 친구 관계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 해 관심을 가졌는데 두 아이가 졸업반 이 된 요즘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이나 취업, 이성 친구의 유무에 대한 이야기 들이 자연스레 화제가 되곤 합니다. 또한, 다음 달이면 스물여섯이 되는 큰 아들은 대학 졸업 후 3년 동안 스페 인과 니카라과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올 가을에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어 서 아직은 결혼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 지만 얼마 전 고교 동창이었던 친구(여 자)가 결혼식을 하였고, 다음 달에는 대 학시절 만났던 친구(남자)가 타주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하니 지금 당장은 아 니지만 큰 아들에게도 머지 않은 미래

에 자신의 독립적인 삶을 위해 적합한 가 자신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선별하 짝을 만나는 일이 중요하겠구나 하는 는 안목(배우자관)을 갖도록 이끌어 주 생각이 들었습니다. 는 것이 지혜로운 대비책이라고 생각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부모 사이에 합니다. 서 태어난 자녀들을‘한인 2세’ 라하 최근 지인들을 통해 들은 안타까운 고,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10대 중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 까지)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와서 자란 온 유학생들 중 일부는 유학하는 동안 자녀들을‘1.5세’라고 합니다. 지금 중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네 자녀들과 신 년의 나이에 있는 부모들이 과거 2세나 나게 놀고, 깊은 교제(?)를 하다가 학업 1.5세로서 결혼 할 당시에는 대부분 한 을 마치면‘아무일 없다는 듯’가버리 국에 살고 있는 친·인척을 통하여 며 는 바람에 졸지에 남겨진 상대는 몸져 느리나 사위를 수입(?)해 왔을 것입니 누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도피성 다. 유학으로 미국에 온 젊은이들 가운데 그러나 최근에는 자녀들의 결혼 풍 한국에서의 자신의 행실은 감춘 채 어 속도가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한인 2 수룩한 1,5세와 2세 자녀들에게 접근하 세들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로 여건이 여 정신을 쏙 빼 놓은 다음 그것을 미끼 비슷한 2세들끼리 만나든지, 아니면 아 로 결혼을 요구하는 등, 소기의 목적을 예 처음부터 외국인 배우자를 선택하 달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 는 경향이 있고, 1·5세들의 경우에는 서인지 요즘 한인 부모들 사이에서는 2세나 1·5세, 또는 한국에서 온 유학 “한국에서 온 유학생 조심하세요!”라 생과 만나 짝을 이루는 경우도 더러 있 는 말이 공공연히 퍼져있다고 하니 참 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짝을 찾 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는 과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이 ◆ ‘건강한 사회’의 바탕 만만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품 안의 자식이니 머리 크고 나면 ◆ 배우자 선별 안목 길러줘야 어찌할 도리 없다고“그래, 네 인생은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다(多)인종 네 것이니 네가 알아서 해라” 고 하시렵 이 살고 있는 미국으로 이민 와서 살면 니까? 열심히 뒷바라지 해서 좋은 대학 서‘한인 배우자’ 만을 고집하는 부모 에 보내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좋은 를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 조건을 가진 신랑감과 신부감으로 키 든 것이 사실입니다. 자녀에게 선진 교 웠다고“휴-우, 이제 부모로서 할 일을 육을 시키려고 미국으로 이민 왔다고 다 했으니 나머지는 네 몫이고, 앞으로 라 하면서 자녀가 짝을 찾아야 하는 시기 의 일은 다 네 운명에 달린 것이다!” 가 되니 부모 중심적인 기준을 앞세우 고 선언하시겠습니까? 게 되고, 그러다 보니 부모와 자녀 사이 미혼 시절,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에 넘기 힘든 담이 생기고 만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처신하며 살다가 결혼할 며느리 감이나 사위 감이 앞으로 한 때가 되면‘아무 일도 없었던 양’그럴 가족이 될 시부모나 처가 부모와 의사 듯하게 포장하고 나선다면 그건 매우 소통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 이기적인 일이며, 상대(배우자)를 속이 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성인이 된 자 는 잘못된 일일 것입니다. 좋은 배우자 녀가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를 만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기 원한다 배우자를 찾고 있는 데 갑자기 부모가 면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개입하여“외국인은 절대 안 된다!”라 않을까요? 고 가로막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닐 오래 전, 제가 막 20대의 꽃다운 나 수도 있습니다. 이에 접어들었을 때 은사님으로부터 그러므로 결정적인 상황에 부모와 들었던 소중한 조언이 생각납니다.“지 자녀 사이에 이와 같은 불협화음이 생 금 이 순간 네가 네 자신을 지키며 성실 기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면 자녀들이 히 너의 길을 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기 전, 어릴 때부 는 어디에선가 너에게 가장 어울리는 터 자녀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가족간의 짝을 준비하고 계실 거다.” 건강한 사회와 건강한 세상은 저절 대화를 통하여‘축복받는 결혼’ 의충 족 요건- 이성간의 사랑의 감정만이 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소통, 가치관의 가정들이 탄생할 때 비로소 기대할 수 일치, 부부(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해, 있는 것입니다. 자녀의 아름다운 만남 양가 부모의 이해와 축복 등? 에 대해 을 위하여 일찍 값진 수고를 감당해 내 잘 설명해주어 이해시키며, 자녀들의 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 줌으로써 자녀 다. * <kyejagu@gmail.com>

내셔널/경제

2015년 1월 15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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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과거사 사과하라” 미국서 목소리… 행정부는 미지근 미국의 일본 전문가들 사이에 입장을 강력히 표명해야 한다” 며 총리는 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 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이른바‘아베 담화’ 를 통해 이 를 건설하는데 집중할 수 있을 리가 올해 2차대전 종전 70주년 를 정부 공식 정책으로서 재확약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을 맞아 과거사를 분명히 사과해 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한·일 관 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 그는 그러면서 1990년대 중 계 개선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 다. 반부터 추진되다가 무산된‘아시 겠다고 공언한 대니얼 러셀 미국 미국 아태안보센터 소속 제프 아여성기금’(Asia Women’s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3일 리 호넝 교수는 14일(이하 현지 Fund)을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 미·일관계를 주제로 한 공개연 시간) 외교전문지‘포린 어페어 하기도 했다. 설에서 기대와는 달리 과거사 문 스’ 에 기고한 글에서 빌리 브란 아시아여성기금은 일본 정부 제를 간략하게 언급하는데 그쳤 트 전 서독총리가 1970년 폴란드 의 출연과 민간의 자발적 모금으 다.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 추모비 앞 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러셀 차관보는 뉴욕 재팬 소 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일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으나, 우리 사이어티에서 행한 연설에서“우 거론하며 아베 총리의 사과를 촉 가“일본 정부가 국제법적 책임 리가 직면한 가장 예민한 도전은 구했다. 을 피하기 위한 편법” 이라고 반 지난 세기의 유산을 정리하는 대표적 지 일파 학자로 꼽히는 호넝 교수는 “아 베 총리는 과 거사 논쟁이‘루즈-루즈’ (lose- 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것” 이라며“우리는 아베 총리가 lose) 게임이며 국제사회가 결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미국 신년 연설에서 (과거사와 관련 일본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는 기업연구소(AEI)의 일본 담당인 해) 긍정적인 톤으로 말한 것을 점을 알아야 한다” 며“아베 총리 마이클 오슬린 연구원은 이날 온 환영한다” 고 주장했다. 는 브란트 전 총리와 유사하게 라인 잡지인‘더 코멘테이터’ 에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새해 기 과감하고 의미있는 행동을 해야 기고한 글에서 아베 총리가 1995 자회견에서 종전 70주년 기념 담 한다” 고 충고했다. 년 무라야마(村山) 담화를 토대 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고 호넝 교수는 특히“미국 내에 로 공식 사과를 해야 하다고 밝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동상들을 혔다.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끌어안고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 고 밝혔 오슬린 연구원은“과거를‘후 전체로서 이어가고 있다” 녀상의 빈의자에 장미꽃을 헌화 회’ (remorse)한다는 것은 자기를 으나, 사과 여부와 표현 수위 등 하라” 고 주문하고“이 같은 행동 향한 것이지만‘사죄’ (apology) 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 은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끌어안 한다는 것은 밖을 향한 것” 이라 지 않았다. 고 있으며 지난 70년간 평화를 며“아시아에서 더 큰 역할을 하 러셀 차관보는“한일간 화해 위해 이바지해왔음을 보여주는 려는 담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를 진정으로 증진하는 방향으로 강력한 상징이 될 것” 이라고 강 아베 총리는 올해 종전 70주년을 올해를 기념할 수 있도록 협력하 조했다. 그는 또“아베 총리는 종 과거 비극을 공식으로 접수하는 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전 70주년 기념담화에서 1993년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 고 강조했 된다는 것을 확고히 믿는다” ‘고노(河野) 담화’ 를 승계한다는 다. 그는 이어“그럴 경우 아베 강조했다.

그는 이어“사실 미국은 일본 과 주변국의 관계를 깊이 염려하 고 있다” 며“우리 모두가 동북아 협력의 큰 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밝히고“이것이 일 본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또 미국과 3자 차원에서 협력하 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이유” 이라고 덧붙였다. 러셀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 은 일본 아베 정권에 직접적 메 시지를 던지지 않고 우회적으로 과거사와 관련해 전향적 태도 변 화를 보이라는 뜻을 전하는데 그 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그러 면서 “20세 기 초반 미· 일 관계는 문 명의 진전에 중요했다” 고 평가하면서 핵심동 맹으로서 앞으로 지역과 국제현 안에 공동대처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하는데 연설의 대부분을 할 애했다. 특히 일본의 집단자위권 추진을 환영한다고 밝히고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인 TPP(환태평 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이 막바 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 외교소식통은“재팬 소사 이어티가 주최하는 행사여서 미·일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 는데 방점을 둔 것” 이라며“그러 나 러셀 차관보를 중심으로 미국 당국자들은 비공식으로 과거사 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진정한 사과를 끌어내고자 나름대로 노 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지일파 학자 “아베 총리, 소녀상에 장미꽃 헌화하라” 주문 국무부 관리 “일본-주변국 관계 염려”… 직접 메시지는 없어

공화 합동워크숍… 오바마와 일전 대비 전열정비 내일부터 이틀간 펜실베이니아서 미국 공화당이 15일부터 이틀 간 펜실베이니아 주 허시에서

상·하원 합동 정책워크숍을 개 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11·4 중간선거’ 에서 상·하 양원을 동 시에 장악한 공화당이 제114대 새 의회 출범에 맞춰 내부의 가 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핵심 의제 에 대한 양원 간 입장을 조율하 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본격적인‘일전’ 을 앞두고 내부 단합과 전열 정비를 하기 위한 성격이 짙어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은 현 재 세금 정책을 기본으로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법안, 이민개혁 행정명령,‘오바마케어’ (건강보 험개혁법) 등 핵심 현안을 놓고 새해 벽두부터 전방위로 충돌하 는 상황이다. 공화당은 이미 이번 주부터 관련 법안 처리에 나섰고 이에 맞서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 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상·하원

의원들이 주요 현안을 놓고 종종 엇박자를 내자 당내에선‘정책코 드 맞추기’필요성이 제기돼 왔 다. 대표적인 예로 키스톤XL 송 유관 건설 법안만 해도 하원에서 는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나 상원 에서는 현재 일부 조항을 수정하 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휘 발유세 인상 논란과 관련해서도 하원 지도부는 증세 자체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으나 일부 상 원의원들은 증세론에 동조하고 있다.

14년간 하원의원을 지내고 이 번에 상원의원에 당선된 셸리 무 어 캐피토(웨스트버지니아) 의원 은 14일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인 터뷰에서“상원과 하원의 서로 다른 점을 확인·조율하고 상호 공통점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면서“이번 워크숍은 통합의 자 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안의 미국 구역에서 14일(현지시 간) 위험을 알리는 경고신호가 울려 이곳에 머물던 우 주인 3명이 러시아 구역으로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 구역 냉각시스템에서 암모니아 가스 가 누출된 것이 아닌가 추정했었으나 조사 결과 가스 누출은 없어 센서나 컴퓨터 시스템 고장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ISS 미국 구역에는 테리 버츠(미국), 안톤 슈카플레로프(러시아),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이탈리아) 등 우주인 3명이 머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0일 민간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X의 우주화물선 드래건이 ISS와의 도킹 작업을 시작하고 있는 모습.

국제우주정거장에 큰 일 난 줄 알았네

오바마“초고속인터넷 확산에 불필요한 규제 없어야” NCCIC선 사이버범죄에 “미국 정의 엄존 체감하게 할것”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의 확산 신업자들의 의견을 주로 수용해, 이 미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불필 중요한 방법의 하나고, 그러려면 요한 또 다른 규제” 라는 입장을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고수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장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했다. 연설에서는 미국 이외 지역의 빠 오바마 대통령은 14일 아이 른 인터넷 통신속도를 비교하는 오와 주의 소도시 시더폴스에서 대상으로 한국이 포함되지 않았 “미국의 너무 많은 곳에서 일부 다. 대기업이 경쟁자를 막기 위해 가 오바마 대통령은 시더폴스의 능한 모든 일을 하고 있다” 며규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세계 제를 풀어 지역 중심의 인터넷 최소 수준의 통신망과 비슷하 통신망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다” 며 홍콩과 도쿄, 파리를 사례 연설했다. 로 들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시더폴 앞서 13일 오바마 대통령은 스의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는 뉴 글 도는 모습만 바라보면서 기다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국토안 욕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 리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 고 강 보부(DHS)의 국가사이버안보정 시보다 2배 가량 빠르다. 조했다. 보통합센터(NCCIC)를 방문해 그는“현재 19개 주에서 경쟁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정책이 “사이버 범죄자들은 더는 아니 을 막고 지금 여기(시더폴스)서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다” 고 말 어도 전통적인 범죄자들이 주는 한 것처럼 지역사회가 초고속인 했지만, 지역사회 주도의 초고속 만큼의 피해를 주고 있다” 면서 터넷을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법 인터넷 통신망 구축 지원책은 오 “그렇기에 최소한 우리는 사이 규가 존재한다” 고 지적했다. 바마 대통령과 야당인 공화당이 버 범죄자들에게 미국의 정의가 앞서 미국 백악관은“특별한 대립하는 현안 중 하나다. 엄존하고 있음을 체감하도록 할 이익 때문에 새로운 인터넷서비 공화당은“통신망 구축은 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발언 스 제공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적으로 민간 사업자의 판단에 맡 에서는 북한이나 IS(이슬람국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며 경쟁 활 겨야 한다” 고 주장하는 기존 통 등을 특별히 거론하지는 않았다. 성화와 정부 지원을 결합해 새로 운 사업자가 초고속인터넷 통신 망에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주에서 인터넷통신 망 설비투자가 민간 사업자들의 자체 결정에 의해 이뤄져야 하고 지방자치단체가 개입하지 말아 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을 지칭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현재 수천만 명의 미국인이 차 세대 초고속인터넷망을 쓰기 위 해 한 가지 선택(공급자)만 가진 상황에 처해 있다” 며“경쟁이 없 는 상황에서는 아이콘이 빙글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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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5, 2015

… 정개·개헌특위 논의 여야 지도부‘2+2 회동’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 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 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 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 내대표와‘2+2 연석회의’ 를 하고 정치개혁특위와 개헌특위 구성 등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여야 원 내대표가 다음 달 중순께 정개특 위를 구성키로 이미 합의한 만큼 이 기구에서 다룰 의제와 특위의 권한, 일정, 구성방식 등 세부 내 용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야당이 강하게 요구하고 여 당 내부에서도 일부 필요성이 거 론되는 국회 개헌특위 구성 문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에서 두번 째), 이완구 원내대표(오른쪽 첫번 째),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에서 세번 째), 우윤 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가 논의될 전망이지만, 여야 간 입 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합의 에 이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는 여야가 접점

을 찾지 못해 이번 임시국회 처리 가 불발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문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제안 한 특별감찰관제 대상 확대 문제

도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야 원내지도부가 2 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키로 합의한 일명‘김영란법’(부정청 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제정 안)과 관련, 법 적용대상이 과도 하게 확대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만큼 법안의 수정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새정치연합은 작년 연 말 1차‘2+2 회동’ 에서 합의하지 못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정조 사 실시, 청와대 비선 실세 국정개 입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 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여당은 불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합의는 어려워 보인다.

문건배후 발설논란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 사표·면직처리 공직기강 해이·당청갈등 논란 우려 서둘러 경질 김영한 전 민정수석 면직후 불과 나흘만에 또 면직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 민 의원을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 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는 주장이 제기된 청와대 홍보수 석실 음종환(사진) 선임행정관(2 급)이 14일 오후 사표를 전격 제출 했다. 민경욱 대변인은“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 과 관련해 본인은‘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고 했다” 며“그러나 공 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

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 고 말했 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며 곧 음 행 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 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문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 질 인사로 풀이된다.‘항명성’사 퇴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 대 민정수석을 면직처리한지 불 과 나흘만이다. 청와대가 이처럼 관련보도 하 루만에 속전속결로 음 행정관을

경질한 것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과 김 전 수석의 항명 파 문에 이은 이번 사건으로 자칫 공 직기강 해이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김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

새누리 최고위‘친박3인’불참… 계파갈등 아슬아슬 친이계 신년만찬 취소… 친박은“김무성 정신못차려”발톱 김무성‘수첩파동’에 일단 침묵… 친박 29일 세미나 주목 새해 들어 새누리당 계파간에 드리워진 한랭전선이 걷힐 줄 모 르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수첩 파동’ 으 로 당청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다‘상하이발 개헌론’ ,‘당 권 사유화’논란,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청와대 쇄신론 등 지난해부 터 계파 갈등을 촉발했던 요인들 이 제거되지 않은 채‘휴화산’ 처 럼 똬리를 틀고 있어서다. 일단 김 대표는 청와대 행정관 의‘K·Y 배후설’발설 의혹에 대해 일절 문제 삼지 않고 있다. 여당대표로서‘격’에 맞지 않아 서이지 할말이 없어서는 아닌듯 하다. 청와대 역시 문제의 행정관을 즉각 면직처리하며 봉합 수순에 들어갔으나, 김 대표와 유승민 의 원에게 공개적인 유감표시는 하 지 않은 상태다. 이런 와중에 친이(친 이명박) 계를 포함한 비박계도 일단‘자제

모드’ 에 들어간 분위기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친이계 최 대 모임이었던‘함께 내일로’는 일찌감치 잡았던 15일 신년 만찬 을 취소했다. 원래 이군현 사무총 장이 모임을 주재하려 했다는 점 에서 최근 일련의 갈등을 고려한 현 당권파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 로 보인다. 한 모임 소속 의원은 15일“순 수한 신년회 성격이었지만 당 안 팎이 시끄러운데 우리까지 모임 을 열면 분란을 더욱 키울까 싶어 취소했다” 고 말했다. 이에 비해 오는 2016년 총선 공 천과정에서 칼자루를 쥐게 될 현 당권파에 대한 친박(친 박근혜)계 의 견제는 팽팽하다. 유기준 의원을 비롯해 친박계 의원이 주축이 된‘국가경쟁력강 화포럼’ 은 오는 29일 국회에서 세 미나를 개최한다.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 에는 홍사덕 민주화해협력범국민

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강연자로 연단에 선다. 홍 의장은 지난 2007년 대선 경 선에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대표적 친박계 인사다. 앞 서 포럼은 지난해 11월에는 역시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 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강연자 로 초청했다. 이 때문에 정례 행사 라고는 하지만 지난 연말 대규모 송년회를 열고 김 대표의 당 운영 을 비판했던 포럼이 새해 들어 다 시 한번 결속력을 과시하는 것으 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는 약속이나 한 듯 서청원 이정현 김을동 등 친박계 인사 3명이 나 란히 불참했다. 서 최고위원은 일 본을 방문하는 등 서로 다른 개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 로 알려졌지만, 계파 갈등의 여진 이 남은 미묘한 시점이어서 눈길 을 끌었다. 특히 이정현 최고위원 은 전날 이재오 의원과 박근혜 대

에서 자신이 문건유출의 배후로 지목된데 대해“음해”라며 강하 게 반발하는 등 당청관계의 난기 류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 에서 카메라에 찍힌 김 대표의 수 첩에는‘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 표가 있을 것’ 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 출신인 이준석씨는 최근 술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문건배후 발언 을 했다고 주장했으나 음 행정관 은“사실무근” 이라고 부인했다.

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놓고 한 바탕‘설전’ 을 벌인 터였다. 김 대표를 포함한 비박계에 대 한 불신 또한 여전하다. 한 친박계 의원은“당내 누가 소수인지 모르는 것 같다. 아직 정 신을 못 차렸다” 고 직설적으로 비 판했다. 전날 김 대표가 신년 회견 에서 친박계가 반대하는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에 대한 질 문에“당내에 소수지만 강한 반대 있기 때문에 강행할 생각은 없다” 고 한 데 대한 반응이다. 또‘K·Y 배후’ 가 적힌 수첩 이 언론에 공개된 것도 미심쩍게 보고 있다. 고의든 아니든 김 대표 스스로 당청 갈등의 빌미를 스스 로 제공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친이계로 김 대표와 가까운 김성태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에서“수평적이고 건강한 당청 관계를 위해서는 청와대 비 서진의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시 급하다”면서“청와대 사람들이 김 대표를 계속 삐딱하게 쳐다본 다면 참는다, 참는다 인내해도 한 계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친박계의 공세가 수위를 넘어 서면 반격에 나서겠다는‘경고 장’ 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경선 첫 토론회가 열린 15일 오전 토론회 장소인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 MBC 공개홀에서 왼쪽부터 이인영, 박지원, 문재인 의원이 손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시간도 모자라”새정연 당권주자‘3인3색’선거전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권을 놓고 혈투를 벌이는 당권주자‘3 인방’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후보 의 하루는 그야말로 몸이 두 개라 도 모자랄 지경이다. 지방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 소하느라 잠과 식사를 줄여야 하 는 고된 일정의 반복이지만, 가족 들의 도움과 자신만의 건강관리 ‘비법’ 으로 힘을 내는 게 세 후보 의 공통점이다. ◇ 문재인, 밥이 보약… 차가 ‘달리는 사무실’= 지방 일정이 없는 날이면 캠프가 차려진 국회 의원회관으로 출근해 신문을 집 어드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 된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으로 일하면서 작은 기사도 꼼꼼 하게 살펴보고 아침을 여는 게 거 의 습관이 됐기 때문이다. 신문뿐 만 아니라 인터넷과 모바일로 뉴 스 기사도 빠짐없이 직접 챙겨본 다고 한다. 참모들과의 실무회의를 거쳐 그날의 동선이 결정되면 시간을 최대한 아껴 쓰기 위해 자동차를 ‘달리는 사무실’ 로 활용한다. 차 안에서는 지역 간담회 등의 행사에 앞서 자료를 펼쳐놓고 공 부를 하거나, 연설 메시지를 가다 듬거나, 20∼30분씩 쪽잠을 자면 서 체력을 보충한다. 아무리 작은 일정이라도 늘 완벽한 준비를 한 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를 수시로 체크하는 것은 물론 포털 검색으로 현안에 대한 정보를 비축하고자 이동 중 에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한다. 고된 일정으로 바닥나는 체력 은 특별한 보양식 없이도 세끼 식 사만으로 보충한다. 특전사 출신 답게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 잘 먹는‘밥이 보약’스타일이다. 그러다 당원들과 만나는 자리 에서는 보충한 에너지를 100% 쏟 아부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임한 다. 웃음을 잃지 않고“꼭 승리하 겠다” 며 한사람씩 손을 꼭 잡으며

지지를 호소한다. 일정을 마치면 대부분 늦은 밤 이지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 면 자택에서 가까운 상명여대 주 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구상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친다. ◇ 박지원, 휴대전화 배터리만 매일 3개… 도라지즙과 운동은 필수 = 셋 중 최연장자인 박지원 후보는 오전 6시 전에 일어나 13 개 조간 신문을 직접 읽는 것으로 하루의 문을 연다. 계절 과일과 요거트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고 라디오 인터뷰 까지 마친 뒤 집을 나설 땐 성동 수제화타운에서 구입한 등산화를 꺼내 신는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 아야하는 만큼 멋보다는 실용이 우선이라는 생각에서다. 빡빡한 일정 사이사이는 휴대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선거인단에 전화를 돌 리는 것은 물론‘부재중’ 으로 찍 힌 기자 전화에도 일일이 콜백을 해준다. 휴대전화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트위터에 올리는 데 도 활용된다. 덕분에 하루 통화량 이 수백통에 이르러 매일 배터리 를 3개씩 갈아끼우고 있다. 이렇다 보니 이동 중 쪽잠은 언감생심이다. 눈코 뜰새 없는 일 정으로 수면 시간은 3∼4시간에 불과하지만, 아내가 챙겨주는 도 라지즙을 마시고, 트로트 노래를 한 가락 뽑아내는 것으로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린다.

1942년생으로 당내 최고령 의 원인 박 후보가 지역을 다닐 때마 다 듣는 말은“실물이 훨씬 젊으 시네요” 라고 한다. 동안의 비결은 박 후보의 유별 난 건강관리다. 저녁은 가급적 6 시 이전에 먹고 아무리 늦게 선거 운동 일정이 끝나도 주변 공원에 서 걷거나 집안에서 헬스용 자전 거기구를 타며 체력 관리를 한다. 몸을 둘로 쪼개고 싶은 만큼 일정이 많다보니 직접 가기 어려 운 지역 행사에는 아내 이선자씨

를 대신 보내고 있다. 남편만큼 달변은 아니지만 진실성있는 말 투와 태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 이인영, 젊음이 무기…“아 내가 너무 잘해 제 표가 달아날 판”= 이 후보는 갓 50대에 접어 든‘젊은 주자’ 답게 특별한 건강 비법 없이도 매일 20시간씩 강행 군을 끄떡없이 소화하고 있다. 주로 오전 6시 기상해 라디오 등 언론 인터뷰로 시작되는 이 후 보의 하루는 각종 공식 일정과 캠 프 회의가 끝나는 다음날 오전 1 시께 마무리된다. 집이나 숙소에 들어가서도 참 모진이 올린 연설문 초안 등 메시 지를 직접 다듬고, 일정 자료를 꼼 꼼히 살펴보느라 평균 수면 시간 이 3시간 남짓에 불과하다. 그렇 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와 타 고난 체력 덕분에 차로 이동하는 중 틈틈이 쪽잠을 자는 것만으로 피로를 극복하고 있다는 전언이 다. 하루에도 서울과 호남, 충청 등지를 왔다 갔다 하는 눈코 뜰새 없는 일정 탓에 공항에서 샌드위 치를 사먹거나, 회의 도중 김밥으 로 끼니를 때우는 등 제대로 식탁 에 앉기도 힘들지만“30일만 견디 면 된다”며 각오를 다진다고 한 다. 부인 이보은씨도 보약이나 건 강식품을 챙겨주는 전통적 내조 보다는, 선거운동의 전면에 적극 나서는 현대적 내조로 남편을 돕 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다른 일정과 겹친 이 후보를 대신해 대전 지역 위원회 합동간담회에 참석, 문· 박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조 리있게 남편의 지지를 호소해 박 수갈채를 받은 게 대표적 사례다. 이 후보는 15일“아내 때문에 제 표가 다 달아났다. 아내가 저 보다 말도 훨씬 더 잘했다는데 후 보교체론까지 나와서 제 정치생 명의 위기가 올 것 같다” 라고 농 담을 하며 아내의 내조에 만족감 을 표시했다.

2015년 1월 15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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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성장산업에 100조원… 정책금융 총 180조원 지원 전국에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판교에 창조경제밸리 조성

규모의 벤처펀드 확충, 온·오프 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의 방안도 지원된다.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신 산업 투자도 강화해 정부부처 공 동 프로젝트인‘창조 비타민 2.0’ 맞는 시범·실증사업을 발굴해 을 지난해 57개에서 올해 90개로,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제품의 설계-생산-유통 등 전 과 혁신센터에는‘파이낸스 존’ 정을 ICT 기술로 통합한 스마트 을 설치해 정책금융기관 직원들 공장을 작년 1천개에서 올해 4천 이 상주하면서 창업·중소기업에 개, 2020년에는 1만개로 확대하기 대해 기존의 법률·기술·마케팅 로 했다. 한국이 강점을 지난 줄기 ·해외진출뿐 아니라 기술금융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5천600억 판교에는 창업과 ICT혁신 인 원을 집중 투자하고, 온실가스 감 프라 구축, 게임 스타트업 인큐베 축과 기후·에너지 시장 확보를 이팅 등 혁신적 창작생태계·클 위한 R&D 등에도 약 1조원을 투 러스터를 육성하는 창조경제밸리 입한다. 를 조성한다. 우선 스타트업 육성 새로운 시장 개척과 확대를 위 ·지원을 위한 기관·시설과 비 해서는 올해 무역·기술 전문인 즈니스 인프라, 산학연 협업공간 력 육성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2 등을 집적한 창조경제밸리센터를 천400개사를 수출기업으로 전환, 만들고, 기업과 인재가 몰려들 수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비중을 있도록 인근 부지 등을 활용해 주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거와 교통 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한다. 발효에 대비해 중국과의 무역 업 테헤란로에는 고급 기술인력 무를 지원할‘차이나 데스크’를 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스타트 무역협회에 설치하고, 미국·EU 업(창업 초기기업) 지원 공간인 등과 FTA의 활용도를 높여 올해 ‘하이테크 창업 캠퍼스’를 운영 수출 6천억달러, 외국인투자 200 한다. 1만㎡ 규모의 창업 캠퍼스 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 에는 2017년까지 엔젤투자사와 창 웠다. 업팀 등 160개 팀이 입주하며, 이 이와 함께 정상외교와 고위급 들 팀은 연구개발(R&D)과 투자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아랍에미 분야에 최대 3년간 10억원씩을 지 리트(UAE) 원전 운영계약 등 원받는다.

100억달러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 창업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를 수주하고, 해외 취업·창업· 위해서는 창업 후 7년 이내‘도약 인턴 지출 지원 목표를 작년 1만 기 기업’ 에 대해 R&D 투자 확대, 650명에서 올해 1만2천명으로 늘 제품 사업화 일괄적 지원, 2조원 리기로 했다.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 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면서 여야 정치권과 정부가 함께 보육 시설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인천 어린이집 유아 폭행 사건과 관련, 어린이집을 포함한 보육 시설 내 에서의 아동 학대 방지 대책을 긴 급히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관 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보육 시설 내부에 CC(폐쇄회로) TV 설치를 의무 화하고 보육 교사 자격 요건을 대 폭 강화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 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국 어린이 집 내 CCTV 설치율은 5곳당 1곳 비율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정부 역시 남북관계의 큰 발전을 위해서는 비핵화 문제에도 진전 이 있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구 체적으로 어느 단계에서 남북관 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를 연계할 지에 대해서는 한미간 입장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3일(현지시 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에서“남북대화는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길 희망한 다” 고 말했다. 이 말은 남북대화와 비핵화 대 화를 포괄적으로 연계해야 한다 는 미국의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읽힐 수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관 계 개선 추진에 대한 우회적인 속 도조절 주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하고 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은 14일“미국은 인도적 문제를 갖 고 한국이 북한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하지 않지만 (북핵 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위원장 에드 로이스)가 13일 주최한‘소니 해킹’청문회에서 대 제가 있는 상태에서) 한국이 어디 북제재를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주문이 잇따랐다. 그러나 미국이 북 까지 갈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한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한미 양국이 대북 대응에서 엇박자를 내는 것 “북핵·북한문제 둘러싼 셈법이 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달라지는 국면으로 자꾸만 들어 간 북한 문제에 대한 온도차가 본 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일단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 이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고심

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미국의 우려라는게 비핵화에 도움이 되 지 않는 방향으로 남북관계가 막 앞서나가지 말라는 것으로 본다 면 우리도 마찬가지” 라면서“당연 히 비핵화에 악영향이 없는 방향 으로 관계 개선을 추진할 것” 이라 고 한미간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 다. 정부 내에서는 미국이 대화에 여전히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 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 주 목하는 시각도 있다. 소니 해킹 사태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 때문에 제재 관련 대응이 도드라져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 이 대화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며 북한의 선택에 따라서 미국의 제 재 움직임이 오히려 대화를 촉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미 양국은 28일께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회담 계기에 별도로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도 하고 한반도 문 제에 대한 상황을 평가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향후 대응 기조를 포 괄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 다.

수출기업 2천400개 육성… 핀테크 기반 조성·규제 개혁 정부가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전국 창 조경제혁신센터에도‘파이낸스 존’ 을 설치해 창업·중소기업에 기술금융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벤처기업 이 모여 있는 경기도 판교 지역에 게임산업을 주축으로 한‘창조경 제밸리’ , 서울 테헤란로에는 창업 초기기업 지원 공간인‘하이테크 창업 캠퍼스’ 를 각각 조성해 기업 창업을 돕는다. 무역·기술 전문인력 육성 등 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2천400개 사가 수출기업으로 전환되고 중 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올 해 35%까지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 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 회, 중소기업청 등 5개 부처는 15 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의‘역동 적 혁신경제’실현을 위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 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기업에 대한 창업→성 장→회수→재도전 구조의 창조적 금융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창업 부문에서는 성장사다 리·모태펀드 등 투자자금을 3조 원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창조경제혁신센터펀드 6 천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 부문에서는 유망 서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5년 정부업무보고:경제혁신 3 개년 계획Ⅱ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비스업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큰 신성장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자 금을 공급하는 등 올해 총 180조 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 다. 회수 단계에서는 중소·벤처 기업의 인수합병(M&A)을 활성 화하고자 해당 업무에 특화된 증 권사를 육성하고, 장외시장인 KOTC시장의 2부 시장도 3월 개장 한다. 2부 시장에선 원칙적으로 주식유통에 필요한 최소 요건을 갖춘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이 거래될 예정이다. 작년 7월 한국 거래소에 문을 연 코넥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현행 3억원 이상인 개인 예탁금 규제도 재검토한다. 창업 실패후 재도전을 활성화 하고자 연대보증 면제 범위를 지 난해 2월 이전 창업자들로 확대하

고 보증심사 우수기업(AA 이상) 의 창업자는 연대보증을 자동으 로 면제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재창업 지원에 1조5천억을 투입하 는 방안도 제시했다. 핀테크 산업 육성 차원에서 전 자금융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심 의와 인증방법평가위원회 등 사 전규제를 폐지하고 한국형 인터 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은 늦어도 6 월말까지 만들기로 했다.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을 위해 서는 대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창 업과 기업 육성을 돕는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올해 상반기 전국 17 곳에 모두 개소하고, 광주-자동차 ·생활형창업, 충북-바이오허브 ·제로에너지마을, 부산-글로벌 생활유통·문화 등 지역 특성에

미국은 대북제재-한국은 관계개선에 무게… 엇박자 내나 미국,‘속도조절’우회주문… 한미 6자수석, 이달말 조율 소니 해킹사태로 새로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내린 미국이 북

한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한미 양국이 대북 대응에 서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미 양국이 큰 틀에 서는 대화와 압박이라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하고 있으나 분위기 면에서 미국은 대북제재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남북대화 쪽에 방점을 찍고 있다 는 점에서다. 시기적으로 미국의 움직임은 연초 남북간 관계 개선 모색 분위기 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 에서 더욱 민감하게 받 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남북대화가 재 개돼 5·24조치 해제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등이 논의될 경우 한미

보육교사가 음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 여아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인천시 연수구 해당 어린이집 정문에 사과문이 붙어 있다.

당정, 보육시설 학대방지 대책 긴급추진 어린이집 CCTV 의무화·보육교사 자격요건 강화 검토 당정은 특단의 대책 마련을 위 해‘합동 태스크포스(TF)’ 도설 치하기로 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의 지시로 추진 중인 당정 합동 TF는 이르면 이날 오후 또는 16 일 오전에 구성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 당 지도부도 16일 오후 종로구 평 창동에 있는‘종로생명숲어린이 집’ 을 방문, 대책 마련을 위한 사 전 현장 점검을 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우리 미 래를 폭행한 반인륜적 범죄, 이 문제에 대해 당정 정책회의를 즉 시 열겠다”면서“어린이집 내 CC(폐쇄회로)TV 의무화 법안이 나 어린이집 학대 방지를 위한 제 도 개선, 특히 보육교사 자질 강 화 방안, 또 가해 보육교사에 대 한 확실하고 근본적인 대책 등을 담아서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제도 정비를 하겠다” 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인 이군현 사무총 장도“어린이집이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탁아의 개념이 아니라 영 ·유아 보육과 유아 교육의 연계, 통합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야 한다” 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야당 차원 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가세했 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인천 어린 이집 폭행 사건에 대해“절대 일 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벌어졌 다” 면서“우리 당도 아이들이 학 대받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 하겠다” 고 밝혔다. 김영록 의원은 이날 아동 학대 가 발생한 어린이집과 관련자를 영구적으로 퇴출하는 내용의 영 유아보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 출했다. 개정안은 아동 학대로 금고 이 상 실형을 받거나 어린이집이 폐 쇄되면 다시는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할 수 없게 하고, 영·유아 에 상해를 입힌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의 자격을 취소할 뿐 아니라 자격 재취득 기회도 박탈하도록 했다.

한국Ⅲ

2015년 1월 15일(목요일)

“한국, 올해도 달러 강세·엔화 약세 이중고” “아시아 통화 가운데 달러보다 가치 가장 많이 떨어질 것” “엔화 대비 가치 상승 막으려 시장 개입하는 반작용 탓도 커” 한국 원화가 올해도 강한 달 블룸버그 조사에 뱅크 오브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개입했 러와 약한 엔화로 말미암은 이중 도쿄-미쓰비시 은행은 오는 연 다” 고 말했다. 고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전망이 말까지 원·달러 환율이 1,140까 그는 따라서“엔화 약세가 이 라고 블룸버그가 14일 전했다. 지 상승해, 조사 대상 가운데 원 어질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면, 블룸버그는 월가 관계자들을 화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질 것 자연적인 대응은 원화 매각이 될 인용해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가 으로 내다봤다. 수밖에 없다” 고 덧붙였다. 올해 아시아 주요 통화 가운데 이 환율은 13일 거래 수준과 NAB의 크리스티 탠 홍콩 소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 비교하면 원화 가치가 약 5% 떨 재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다. 어진 것이다. 반면, 원·엔 환율 “한국은행의 완화 기조는 원화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엔화에 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블 투자 매력을 더 떨어뜨리는 요소 대한 원 강세 저지를 위해 시장 룸버그는 지적했다. 가 될 수 있다는 판단” 이라고 말 에 개입하는 것으로 알려진‘반 원·엔 환율은 14일 오전 100 했다. 작용’탓도 크다고 분석했다. 엔당 915.08원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지난달 전문가 조 지난해 블룸버그의 신흥국 통 블룸버그는 엔에 대한 원화 사에 의하면 한국은행은 기본 금 화 가치 추이를 가장 정확하게 가치가‘아베노믹스’ 가 실행된 리를 현 1분기 중 0.25%포인트 맞춘 ABN 암로는 달러에 대한 2012년 말 이후 30% 이상 뛰었 더 낮춰, 1.75%로 하향 조정할 원화 가치가 올해 약 4% 떨어져 음을 상기시켰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달러당 1,130이 될 것으로 전망 ABN 암로의 싱가포르 소재 스코티아 뱅크의 홍콩 소재 했다. 로이 테오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환 전략가 사차 티하니는 블룸버 블룸버그는 이어 내셔널 오스 “” 원화가 엔에 대해 매우 민감하 그에“한국 통화 당국은 엔 가치 트레일리아 뱅크(NAB)와 스코 게 움직인다” 면서“일본은행이 변동 추세에 걸맞지 않은 원화 티아 뱅크 순으로 가치 하락 전 지난해 10월 추가 완화를 전격 강세를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망 폭이 컸다고 덧붙였다. 단행하고 나서 한국은행이 원화 것” 이라고 내다봤다.

40·50대 중년여성 일터로 나왔다 10명중 6명, 사상 최고…“살림살이 팍팍해져 질 낮은 일자리로 유입” 집에서 가정주부로 지내며 육 아와 가사를 맡아 온 중년 여성 들이 일터로 나오고 있다. 여성 고용이 활성화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팍팍한 가계 살림살이 때문에 취업을 선택한 중년 여성들이 주로 질 낮은 비 정규직·시간제 일자리로 내몰 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 르면 지난해 40대와 50대 여성 고용률은 각각 65.1%와 60.9% 로 관련 통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 록했다. 40·50대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노동 시장에 뛰어들 어 일자리를 잡았다는 의미다. 취업자 뿐 아니라 실업자까지 합친 경제활동참가율도 역대 최 고다. 40대는 66.7%, 50대는 62.3%로 나타났다. 지난해 여성 전체의 경제활동 참가율(51.3%)과 고용률(49.5%) 이 모두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에는 일터로 나온 중년 여성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 으로 분석된다. 중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과 고용률이 고공 행진하는 이유 는 가사나 육아,‘쉬었음’등 상 태에 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줄 어든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40대 여성 비경활인 구는 1년 전보다 3만4천500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 했다. 50대 여성 비경활인구는 3 만5천400명 줄었는데,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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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블랙베리 인수 추진 8조1천억원에… 블랙베리는 보도 내용 부인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 하고 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과 관련 문서를 토대로 삼 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8조1천112억원) 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 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1차 로 주당 13.35~15.49달러를 제 안했으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 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라 고 말했다. 전체 인수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75억 달러에 달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사 경영진이 지난주 만나 인수 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 였다.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가 가진 특허권을 확보 해 애플 등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로이터통신이 뉴욕발로 보도했다.

내다봤다. 또 경영난에 시달려온 블랙베 리의 대주주 프페어팩스파이낸 셜홀딩스도 어떤 형태든 삼성전 자와의 제휴를 환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마트폰 초기 업계를 주도했 던 블랙베리는 애플의 아이폰 등 후발주자의 추격으로 영향력을 잃고 경영난에 시달리다 한때 매

로 이 연령대 여성 비경활인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가 처음이다. 남성과 여성을 통틀어 지난해 전체 비경활인구는 1천597만7 천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5천 700명 줄었다. 비경활인구가 줄 어든 것은 2004년(-8만3천100 명)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는 중 년 여성들의 고용 시장 진출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된다. 줄어든 전체 비경활인구를 분석해보면 육아를 하다가 고용 시장에 진입한 사람이 3만9천명, 가사일을 하다 진입한 사람이 13 만1천명이었다. 가정주부들이 상당수 취업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40·50대 중년 여성과 더불 어 30대 여성의 고용시장 진입도 늘고 있다. 지난해 30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58.4% 와 56.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 다. 전년 대비 비경활인구 감소 폭은 7만6천600명으로 2006년

(-9만3천300명) 이후 가장 많았 다. 가사와 육아 수행 비율이 높 은 3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 고용이 늘어난 데에는 정부가 지 난해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경력단절여성 고용 대책 등에 정 책 역량을 집중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 부진 속에 실질 임금상승률이 0%대에 머무는 등 가계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 고 살림이 팍팍해지자 한 푼이라 도 더 벌려고 취업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 동향분석실장은“지난해 비경활 인구의 감소는 50대를 중심으로 여성의 노동 시장 진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며“그러나 비정규 직과 시간제 일자리 등 질 낮은 일자리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 다” 며“여성 고용을 늘리는 방향 의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질 좋 은 일자리 증가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각을 추진했다. 이후 매각 대신 독자회생으로 선회한 블랙베리는 2013년 11월 존 첸 최고경영자(CEO)를 영입 한 뒤 과거 위상 회복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기 디자인을 살린 클래식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블랙베리 매출 은 7억9천300만달러로 업계 예 상치인 9억3천150만달러를 밑돌 았다. 전년 동기 매출은 11억9천 만달러였다. 삼성전자와 블랙베리는 지난 해 11월 보안 플랫폼 관련 협력 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블랙베리는 그러나 인수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고 AP통신 이 전했다.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타 진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나스닥 에서 블랙베리 주가는 전날보다 29.71% 오른 12.60달러에 마감 했다.

“호텔에선 무조건 우겨라”…‘고객님’들의 갑질 백태 다이아반지 찾아 수영장 물까지 뺐는데 “딸네집에 있네요” 콘센트 잘못 꽂아 정전 내놓고 ‘오리발’에 배상 요구까지

집에서 가정주부로 지내며 육아와 가사를 맡아 온 중년 여성들이 일터로 나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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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지가 빠졌을 경우를 가정하고 피 된 손님의 지나친 횡포, 이른바 트니스 센터가 쉬는 주말마다 모 ‘갑질’사건의 배경은 주로 백화 든 운동기구를 들어내고, 실내 점이지만, 또 다른 대표 서비스 트랙의 인조 잔디까지 걷어내며 업인 호텔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3주에 걸쳐 샅샅이 뒤졌다. 심지 않다. 어 수영장 물까지 모두 빼 바닥 오히려 호텔의 경우 백화점보 도 살폈지만, 결국 반지는 나타 다 고객의 만족과 그에 따른 대 나지 않았다. 외 평판이 더 치명적이기 때문 포기한 호텔이 배상 건을 논 에, 종사자들이 눈물과 함께 억 의하러 해당 고객에게 전화하자, 울함을 삼키고 고객의 무리한 요 허탈하게도 이런 답이 돌아왔다. 구까지 모두 받아주는 경우가 더 “아 반지가 우리 딸 집에 있었네 많다. 요.”

15일 서울시내 특급호텔 소속 B호텔 직원들은 정전 사고를 호텔리어들에 따르면 최근 수년 낸 고객으로부터 오히려 호된 꾸 간 실제로 겪은‘황당한 경험’ 은 지람을 들어야했다. 한두가지가 아니다. A호텔의 경 정전 신고를 받고 한 객실로 우 한 여성 고객의 다이아몬드 뛰어가보니, 콘센트 합선 사실이 반지 하나 때문에 피트니스 센터 확인됐다. 호텔 벽에는 대부분 와 수영장 전체가 말 그대로‘뒤 해외 전자기기도 이용할 수 있도 집힌’적이 있었다. 록 세 개 구멍이 삼각형 모양으 고가의 피트니스 센터 회원으 로 배열된 멀티콘센트가 쓰이는 로, 자주 호텔을 찾은 이 여성은 데, 술취한 고객이 억지로 대각 어느 날 운동을 마친 뒤 자신의 2 선에 위치한 두 구멍으로 플러그 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가 없 를 끼운 것이다. 어졌다며 호텔측에 도난에 대한 호텔 직원이 이 같은 원인과 책임을 지고 배상하라고 요구했 상황을 설명하자, 남성 고객은 다. 트레드밀과 수영 등 운동 내 다짜고짜 그런 일이 없다며“나 내 뺀 적도 없는 반지가 사라졌 한테 잘못을 뒤집어씌우는 것이 다는 것이 이 여성의 주장이었 냐. 왜 기분 나쁘게 생글생글 웃 다. 고 비웃느냐” 며 한동안‘난동’ 을 호텔측은 혹시나 운동 중 반 부렸다.

상적’ 으로 느껴질 정도다. 규정상 호텔 체크인은 오후 3 시 이후, 체크아웃은 낮 12시 이 전에 아무 때나 가능하다. 하지 C호텔에서도 이와 똑같은 만 일부 국내 고객들의 경우 결 ‘대각선 콘센트 합선’사건이 있 코 오후 3시 이후 여유롭게 입실 었다. 이 고객은 여성이었는데, 하지 않고 오후 3시 이전부터 프 본인이 힘을 줘 억지로 잘못된 런트에 와서 체크인을 요구한다. 구멍에 플러그를 꽂다가 합선과 더구나 인기있는 패키지 상품 함께 불꽃이 튀었음에도, 머리카 프로모션 기간에 고객이 몰릴 때 락이 탔다며 호텔측에 배상을 요 면, 상당수 고객들이 3시 이전에 구했다. 어쩔 수없이 호텔은 이 와서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린 요구를 들어줬다. 다.

D호텔은 객실 테이블 위에 기 “줄 서는데 20분 걸렸는데 이 본으로 배치된 커피잔을‘흉기’ 시간 보상할거냐” 고 목소리를 높 로 인정하고 고객에게 돈을 물어 이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퇴실 줘야했다. 객실에 투숙한 아이가 을 앞두고는 1~2시간 연장을 조 커피잔을 갖고 놀다 떨어뜨려 깨 르는 고객들이 많아 체크인과 체 지는 바람에 아이 손이 살짝 베 크아웃 사이 방 청소와 정리를 었는데, 부모들은“이렇게 위험 맡은 직원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 한 물건을 객실에 두고 경고도 어간다. 없었다” 며 치료비뿐 아니라 보상 한 호텔 관계자는“일부 고객 을 요구했다. 이 부당한 요구를 해도, 사실 호 호텔측은 처음엔 귀책사유가 텔로서는 인터넷이나 SNS 등의 없다는 점을 설명했지만, 결국 소문과 평판을 고려해 웬만하면 고객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양보하고 대부분 수용할 수밖에 아울러 호텔들은 고객이 호텔 없는 처지” 라고 전했다. 주차장 CCTV 사각지대에 차를 아울러“대부분의 고객은 편 뒀다가“없던 흠집이 생겼다” 고 안한 마음으로 호텔 서비스를 즐 우기면, 밖에서 생긴 상처일 가 기며 쉬시는데, 소수이긴 하지만 능성이 크더라도 고객과 법적 분 입실에서 퇴실까지 정해진 시간 쟁까지 가지 않고 대부분 보상으 안에 최대한 모든 것을 누리고 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가겠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요 체크인(입실)과 체크아웃(퇴 구하는 고객들은 그 어떤 서비스 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례는 에도 만족하지 못한다” 고 어려움 너무 흔해서 호텔리어들에겐‘일 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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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5, 2015

일본, 방위비 역대 최고액 책정 3년 연속 증액… 중국, 경계심 표명 일본 정부는 14일 방위비를 역대 최고액으로 책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5년도(2015년 4월 ~2016년 3월) 예산안을 각의(국 무회의)에서 확정했다. 방위비는 전년도보다 2.0% 증가한 4조 9천801억 엔(약 46조 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 다. 2014년도 추경예산안의 방위 비(2천110억 엔)를 합산할 경우 약 5조 1천900억 엔(약 48조 원) 에 달하는 등 방위 관련 예산의 급증이 두드러진다. 일본 방위비는 2002년도(약 4 조 9천600억 엔) 이후 감소 경향 을 보여 왔으나 2차 아베 정권 발 족 후인 2013년도부터 다시 늘어 나는 추세다. 이번 예산안에는 집단 자위권 행사 용인 결정(작년 7월1일 자) 을 통한 미일동맹 차원의 대응력 강화 기조에 맞춰 수직이착륙 수 송기인 오스프리와 수륙 양용차, F35 전투기 등의 무기 도입 예산 이 대거 포함됐다.

2014년 8월19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고텐바시 히가시후지(東富士)연습 장에서 자위대 항공기를 타고 온 지원 부대가 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모 습.

추경예산안 합산시 5조 엔 돌파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은 아시아 오<釣魚島>)열도 영유권을 두고 이웃국가와 국제사회로부터 고 일본과 갈등 중인 중국 정부는 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서“그 즉각 경계심을 표출했다. 것은 일본이 평화발전의 길을 가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 는지를 판단하는 풍향계” 라고 말 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했다.

그는 또“우리는 일본이 역사 를 거울로 삼아, 평화·발전의 길을 걷기를 희망한다” 면서“이 지역의 평화· 안정 촉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희 망한다” 고 덧붙였다. 이날 각의 결정된 2015년도 일본 예산안은 전년도 대비 4천 600억엔 정도 증가한 총액 96조 3천420억 엔(약 870조 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방위비 외에 연금과 의료 등 사회보장 관련 예산이 늘어났다.

2015년도 세수는 법인세와 소비세 인상으로 전년도보다 4 조 5천200억 엔 증가한 54조 5천 250억 엔에 달하는 등 24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규 국채 발행액은 36조 8천 630억 엔으로 재정 건전화 목표 를 고려, 전년보다 4조 엔 이상 줄였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예산안 을 이번 달 소집되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아베 사과해도 동아시아 문제 해결 안될 것” 칼럼니스트 앤드루 브라운 주장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2차 세계대전 중 전범행위 에 대해 사과하더라도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의 마음을 달래지 못 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 칼럼니스트 앤드루 브라 운은 14일 칼럼에서 2차 세계대 전 종전 70주년을 맞은 올해 일 본이 최종적으로 전면적인 사과 를 하며 동아시아의 긴장을 완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 만 이는 일본 국내 정치적 역풍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며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럼은 전문가를 인용해 아베 총리의 전면적 사과가 오히려 상

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일본 우익 국수주의자 및 극단주 의자의 거센 반발을 일으켜 좋은 의도를 무색하게 할 것이라고 말 했다. 또 아베 총리가 2013년 야스 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을 두고 중국과 한국이 그를 부끄러움을 모르는 군국주의자로 묘사했다 며“사과를 더 한다고 동아시아 의 실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다. 정치인들이 국내 목적 달성 을 위해 역사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주장했다. 칼럼은“중국에서는 반일 정 서가 정권의 중심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며“일본을 수치를 모

르는 잔혹 국가로 묘사하며 중국 의 군사력 강화를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 이라고 예시했 다. 이어“마찬가지로 많은 일본 인은 중국의 경제적 부상을 실존 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아베 총리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받는 부분적인 이유는 그가 중국 에 맞서줄 거라는 기대 때문” 이 라며“그가 무릎을 꿇는 것은 베 이징과 서울에서는 잘 먹힐지 모 르지만 도쿄에서는 악수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칼럼은“세계 어디서든 진정 한 화해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보통 강요를 받아 화 해한다” 며 냉전 때문에 화해가 시급했던 유럽에서는 그것이 가 능했지만, 동아시아의 정치적 유

인은 반대로 적대감을 강화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 다. 이어 아베 총리가 오는 8월15 일 종전기념일 연설에서“전쟁에 대한 일본의 회한, 평화주의 국 가로서의 전후 역사, 아태 지역 과 세계에 기여하는 방법”등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그가 무슨 말을 하든 중국과 한국을 달랠 가능성은 낮다” 고 내다봤 다. 칼럼은 2차대전에 대해 독일 만큼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는 나 라가 없었다면서도 일본이 독일 을 사과의 모범으로 삼더라도 중 국과 한국이 용서의 모범인 프랑 스처럼 행동할지 역시 의문이라 고 덧붙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제네바에서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바드 자리 프 이란 외무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미국과 이란 사이의 인식 차이를 줄일 방안을 찾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난 케리 미 국무장관

예멘 알카에다“알자와히리 명령하에 佛테러 수행” 테러 배후 첫 공식 인정… 미 “동영상은 진짜…관련 정보 조사 중”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는 14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프랑스 주간지 샤 를리 에브도 테러가 알카에다 최 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AQAP의 고위 간부 셰이크 나스리 빈알리 알안시는‘축복 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 라는 제목의 이 영상에서“이번 작전은 우리의 최고 사령관 아이 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 뤄졌다” 고 밝혔다.

AQAP가 주간지 테러의 직접 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간지 테러범 쿠아치 형제는 테러 초기부터 AQAP의 소속을 자처했다. 그는“(알자와히리의 명령하 에) AQAP가 테러 대상을 골랐 고 이를 계획하고 자금을 지원했 다” 며“이번 작전은 알라의 사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 라고 덧붙였다. 이어“당신들의 표현의 자유 가 제한이 없다면 우리의 행동의 자유도 받아들여야 한다” 며샤

교황, 스리랑카 첫 가톨릭 성인 시성…‘화합’강조 내전 격전지 방문해 전쟁범죄 진상 규명 촉구 국민 70%가 불교 신자인 스 리랑카에서 첫 가톨릭 성인이 탄 생했다. 스리랑카를 방문 중인 프란치 스코 교황은 14일 오전(현지시 간) 수도 콜롬보의 갈레페이스그 린 해변 공원에서 50여만 군중이 모인 가운데 17세기 네덜란드 식 민 당국의 박해 속에 스리랑카 가톨릭 교회를 지켜낸 호세프 바 스 신부를 성인으로 시성했다.

바스 신부의 시성은 가톨릭 성인을 시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교회가 전통적으로 시성의 조건 바 있다. 으로 삼은‘두 개 이상 기적’ 에 교황은 이날 시성 미사에서 대한 인정없이 이뤄져 이례적이 ‘타인의 존엄에 대한 존중’ 을강 라고 평가받는다. 조하며 2009년까지 26년간 다수 가톨릭 교회는 그동안 복자가 싱할리족과 소수 타밀족의 내전 되려면 한가지 기적을 입증해야 을 겪은 스리랑카의 화합과 평화 하고 성인으로 시성하려면 두 가 를 기원했다. 지 이상의 기적을 요구했다. 하지 교황은“하느님에 대한 진정 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런 시성 한 경배는 차별이나 증오, 폭력이 규정을 완화해 더 많은 아시아인 아니라 모두의 행복을 위한 사랑

의 헌신과 타인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존중, 경건한 삶의 존중에 있다” 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내전의 격전지였 던 북부 만나르 지역의 마두 성 모 성지를 방문했다.

를리 에브도의 만평이 테러의 원 인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그는 쿠아치 형제가 2011년 9 월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AQPA의 급진파 고위 성직자 안 와르 알아울라키의 지시를 받았 다고 말했다. 이 언급이 사실이 라면 이번 주간지 테러는 최소 3 년 이상 계획된 셈이다. 그러나 아메디 쿨리발리가 저 지른 유대인 식료품점 인질극은 주간지 테러와 우연히 동시에 일 어났을 뿐 AQAP가 기획하진 않 았다고 선을 그었다. 쿨리발리는 인질극에서 사살 된 뒤 공개된 동영상에서‘이슬 람국가’ (IS) 일원이라고 주장하 면서 쿠아치 형제와 테러를 공모 하고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 고 주장했다. 알안시는 쿨리발리의 테러를 ‘대립의 역사적 전환점’ 이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지하디스트(이 슬람 성전주의자)의 단합을 촉구 했다. 또“프랑스는 미국과 함께 말 리와 이슬람 마그레브(북아프리 카)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중앙아

프리카에서 인종청소의 명목으 로 무슬림을 죽였다” 며“ ‘사탄의 편’ 인 프랑스는 더 많은 비극을 겪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동 영상이 진짜인 것으로 보인다며 동영상에 담긴 구체적인 사항들 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 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대변 인은“동영상은 AQAP의 미디어 담당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 다” 며“파리 테러범들과 AQAP 사이의 연결 관계, 특히 AQAP의 누구와 테러범이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모든 정보를 면밀하 게 조사하고 있다” 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테러조직 보코하 람도 이날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 에서“프랑스에서 일어난 일에 진심으로 기뻐한다”고 환영했 다.

IS는 이날 시리아 락까의 프 랑스 출신 무장대원 3명이 프랑 스 테러를 칭송하면서“IS는 유 럽에 언제든지 도달할 수 있다” 고 협박하는 인터뷰 형식의 동영 상을 유포했다.

마두 성모 성지는 내전 기간 종교와 인종을 가리지 않고 피란 처 역할을 했으나 1999년 포격을 받아 피란민 40여명이 숨진 곳이 다. 교황은 이곳에서“이 땅이 아 는 모든 악행과 죄를 씻고 스리 랑카 국민이 더 큰 화해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이끌어달라” 고기 원했다. 이어“먼저 우리가 저지른 악 행을 알고 진정한 참회를 한 뒤 에야 용서를 구할 수 있다” 며내 전 기간 벌어진 민간인 학살 등 전쟁범죄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 다.

교황은 전날 스리랑카에 도착 해 첫 연설에서 스리랑카의 재건 과 관련해“여러 종교 신도들 모 두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 며 다양성을 강조했다. 또 스리랑카의 불교, 힌두교, 이슬람교 지도자를 만나“종교적 믿음이 전쟁과 폭력의 동기로 악 용돼서는 안 된다” 며“각각의 종 교에 담긴 평화와 공존의 교리에 어긋나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 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고 말했 다. 교황은 15일 스리랑카를 떠나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인 필리 핀으로 향한다.

2015년 1월 15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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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 JANUARY 15 ,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