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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4, 2014

<제264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폭설·한파·강풍…‘새해 첫 시련’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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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일) 최고 42도 최저 41도

구름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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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새해예산, 동포 지원 늘어 각 기관 한글교육 지원에 중점

2일부터 몰아친 폭설·한파·강풍에 뉴욕 시민들은 온통 ‘새해 첫 시련’을 겪었다.

이트어웨어 닷컴과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2천200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뉴욕 JFK국제공항은 운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루 전인 2일 에는 2천100편이 취소되고 6천편이 지 연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의 유엔본부와 뉴저지주의 연 방법원이 이날 문을 닫았고, 뉴욕주와 매사추세츠주, 뉴저지주 등의 공립학 교 등도 대다수 휴교령을 내렸다. 수도 권 학교들은 상당수가 겨울방학 기간 이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뉴욕과 뉴저지 주지사는 비상사태 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 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주의 일부 고속도로는 밤새 통행이 금지됐 고, 지하철 운행 시간표도 일부 조정됐 다. 새해 첫날 취임한 빌 더블라지오 시 장은“1천700대의 제설기와 450대의 소금 살포기가 뉴욕시내에 배치됐다” 며“뉴욕시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의 제이리드 가이어 예

뉴욕시경찰‘불심검문’어떻게 될까 “포기못해”뉴욕경찰, 새 시장에 선제공격 ‘진보’드블라지오 시장 대응에 관심 집중 진보세력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하자마자 경찰의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에 부딪 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이 연밥법원의 불 심검문 위헌 판결에 대한 항소를 철회

1월 4일(토) 최고 27도 최저 24도

1월 4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동북부 일부 최고 적설량 24인치, 인명·재산 피해 잇따라 뉴욕·뉴저지는 물론 워싱턴DC 등 미 북동부 지역에 새해 벽두부터 폭설 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11명이 사망 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최대 인구밀집 지역이자 교통 의 요충지인 뉴욕, 보스턴, 시카고와 수 도 워싱턴DC 등이 이번 눈폭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연말연시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캐나다 동부지역에 서도 체감온도가 화씨 영하 22도(섭씨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등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 3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 날 오전까지 뉴욕·뉴저지 일대 8인치, 매사추세츠주(州) 보스턴 14인치의 눈 이 내린 것을 비롯해 커네티컷주 하트 퍼드 6~10인치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 다. 매사추세츠주와 커네티컷주의 일 부 지역에서는 24인치 이상의 폭설이 내렸다. 눈과 함께 한파와 강풍도 이어져 뉴 욕의 기온이 화씨 영하 4도(섭씨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고 워싱턴DC도 올 들어 최저인 화씨 14도(섭씨 영하 10 도)에 육박하면서 밤새 내린 눈이 얼어 붙는 바람에 곳곳에서 출퇴근길 교통 정체가 이어졌다. 잇단 교통사고 등으로 미시간주와 켄터키주,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등 에서 최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 으로 잠정 집계됐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시청 직원이 무 너진 제설용 소금에 깔려 목숨을 잃었 고, 뉴욕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한 여성이 집 밖을 배회하다가 동사했다. 항공편 정보제공 웹사이트인 플라

2014년 1월 4일 토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할 경우 경찰노조가 자체적으로 소송 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 이다. 맨해튼 연방지법이 지난해 8월 뉴욕 경찰의 불심검문이 부당한 체포와 수 색을 금지한 수정헌법 4조와 법에 의한

평등한 보호를 규정한 수정헌법 14조 에 반한다며 위헌 판결을 하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시장이 이끌던 행정부는 닷새만에 항소했다. 당시 뉴욕시는“법원의 위헌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 면서“모든 뉴욕 시민

보관은“북동부 대다수 지역에서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까지 폭설과 한파가 계속됐다” 면서“최악의 폭설은 지나갔 지만 북극 기단으로 인해 당분간 한파 와 강풍은 이어질 것” 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도 체감온도 기준으로 퀘벡시가 화씨 영하 36도(섭씨 영하 38 도), 토론토가 화씨 영하 20도(섭씨 영 하 29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이어 지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 지역의 체감 온도도 화씨 영하 31도(섭씨 영하 35 도)까지 떨어졌다고 BBC가 보도했다.

의 안전이 걸린 문제” 라고 항소 절차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드블라 지오 시장은 취임하면 항소를 취하할 방침임을 분명히 해왔고 이는 경찰조 직 전반에 위기감을 안겨줬다. 이와 관련해 뉴욕경찰 노조는 2일 항소법원에 자신들이 소송을 계속 진 행할 원고 적격성을 갖는지에 대한 유 권해석을 의뢰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 가 3일 보도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이 취임한지 48시간도 안된 시점에서 사 실상 선제공격에 나선 셈이다. 경찰노 조의 이런 움직임은 기존 불심검문 관 행을 개선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경찰 의 치안 역량과 유죄 협상력을 훼손할

세계 각국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한 국의 재외동포재단의 올해 예산이 466 억여원으로 확정됐다. 2일 재외동포재단과 민주당 김성곤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올해 재단의 예산 은 고려인 150주년 기념사업 관련 예 산 10억원, 한글학교 교육자료 지원 3 억원을 포함, 466억9천300만원으로 지난해 450억원에서 3.7% 증가했다. 증가분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항 목은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사업 지원 사업으로, 정부 예산안에는 포함 돼 있지 않았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10억원이 새로 책정됐다. CIS 지역 고 려인 초청사업에도 7천만원이 배정됐 다. 재단은 올해 러시아와 CIS 지역에 서 이주사 정리 사업, 기념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재일민단에는 지난해 와 같은 80억 원이 지원되고 미국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활성화에도 3억원이 배정됐다. 대부분 항목 예산이 변함없거나 줄 어든 가운데 차세대 동포 교육 관련 예 산은 늘어나 눈길을 끈다. 한글학교 육 성 예산은 111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1.3% 늘어났고, 한글학교 운영 비 지원금도 9.8% 증가한 104억9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또 EBS 교육콘텐츠 를 활용한 교육자료 제작·배포에도 3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항소법원은 아직 경찰의 문의에 답 변하지 않았고 드블라지오 시장 측의 공식적인 반응도 없는 상태다. 하지만 당초 불심검문의 위헌성 여부를 판단 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던 다리우스 차르니 변호사는 경찰노조가 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 는“너무나 많은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불심검문에 대한 개혁이 추진되는 시 점에 경찰노조가 이를 방해하고 나선 것은 아주 불행한 일” 이라고 성토했다. 차르니 변호사는 이어“경찰노조는 이 소송을 진행할 법적 자격요건을 갖 추지 않고 있다” 고 주장했다.

억원이 새로 투입되고, 조선어교원과 CIS 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 예산도 지난해 3억4천500만원에서 4억4천 500만원으로 28%증가하는 등 재외동 포 교육 예산은 대부분 늘어났다. 한편 교육부의 재외동포 교육 관련 예산도 653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 639억9천600만원보다 13억원가량 늘 어났다. 한국학교 지원에 476억1천 800만원, 한국교육원 지원에 109억5 천600만원, 해외 한국어 보급에 56억6 천9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교육부는“우리 언어와 역사보다 거주국의 언어와 역사를 먼저 배우게 되고 한민족 정체성이 위협받을 수 있 어 한국학교의 수용 능력 확충과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은 지 난해 31억4천100만원보다 약 18.5% 많은 37억1천500만원을 재외동포 교 육에 투입한다. 한글학교·한국학교· 한국교육원 등에서 사용할 교과서와 교재 개발·보급에 작년보다 6억원가 량 늘어난 31억2천500만원, 재외동포 국내 초청교육에 5억700만원, 재외 한 국학교 교사 연수에 8천300만원이 배 정됐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 7일 정기 세미나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 의 정기 세미나가 7일(화) 오후 6시30 분부터 8시30분까지 뉴욕한인봉사센 터 본관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한 인 자녀들의 한식, 한국 미디어 소비 경향, 친구 관계, 한국어 사용 현황 등 을 통해 민족적 유대감 및 이에 영향 을 준 요소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장소: 뉴욕한인봉사센터(35-56 159th 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997-2810(재외한인 사회연구소)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SATURDAY, JANUARY 4, 2014

한인 구세군 자선냄비“추웠다” 3만달러 목표했으나 모금액은 1만6천424달러 2012년보다 1천달러 ↓ 지난해 연말 플러싱 일대에서 모금 활동을 벌인 한인 구세군 자선냄비의 모금액이 당초 목표였던 3만달러에 훨 씬 못미친 1만6천424달러의 성금이 모 였다고 한인 구세군 뉴욕사무실이 3일 밝혔다. 구세군 뉴욕한인교회는 2013년 11 월20일부터 12월24일까지 7번 종점 전 철역 메이시스(Macy’s)백화점 건너 편, H마트, 아씨플라자에서 저소득층 을 대상으로 성탄절 식사대접, 선물 전 달, 아동 하계 캠프 지원, 쉘터 운영, 긴

급 재난 구호 등에 사용될 금액을 모으 기 위해 모금 활동을 펼쳐왔다. 당초 목표 모금액은 3만달러 였으 나 주민들의 기부활동이 예상보다 저 조해 목표치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2011년에는 1만4천5백여 달러, 2012 년에는 1만7천4백여 달러의 금액이 모 였다. 이번 모금 활동의 최고 기부액은 익 명의 한 기부자가 낸 2천1백달러다. 이 기부자는 2012년에도 2천달러를 내는 등 기부액을 매년 1백달러씩 늘려온 것 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혼다 의원이 김동석 유권자센터(현 시민참여센터) 당시 소장으로부터 위안부결 의안 통과 촉구 서명철을 전달 받고 있다. 혼다 의원은 이 서명철을 보고 한인들의 염원 인 위안부결의안 채택에 앞장 섰다. 이 혼다 의원이 2014년 선거에서 연임이 위협받고 있어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위안부 결의안’혼다 의원“구하자”

<심중표 기자>

7번 종점 전철역 메이시스 백화점 건너편에서 한 주민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를 하고 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 행하라” 블룸버그, 새 시장에게 쪽지 남겨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권영현)가 1일 뉴 욕주 베어마운틴에서 신년 산행을 가졌다. 이날 협회는 차분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기 위해 산행을 했으며, 산행은 가장 안전한 코스 인 레드 코스를 따라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경제인협회, 1일 신년 산행

‘올해 아시아 주목할 인물’27명 선정 김연아·이재용·김정은 등 한국인 포함

월스트리트저널 ‘피겨여왕’김연아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로 뽑혔다. WSJ는 3일 아시아판 인터넷 홈페 이지에서 김연아를 포함해 올해 아시 아에서 지켜봐야 할 정치·경제·사 회·문화·스포츠계 인사 27명을 소 개했다. 신문은 김연아에 대해“올림픽 챔피언으로 세계 선수권을 2차례 제패 한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라고 소 개하고“지난해 발목을 다쳤지만 이번 동계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 라 고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주목할 인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WSJ는 이 부회장에 대해“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로 삼성전자의 후계자” 라고 설명하면서“올해도 경영

권 승계가 계속되고 이 부회장이 치열 한 경쟁에서 삼성이 정상을 지키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 이라고 밝혔 다. 신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했다. WSJ는“김정은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숙청한 이후 권력 장악과 관련해 불확 실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다” 고 설명했 다. 이외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 웅산 수치 여사, 잉락 친나왓 태국 총 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 바바의 잭 마 회장, 아시아 최고 부호 인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 장, 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 트뱅크 회장,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에서 24승 무패를 기록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등도 주목할 인물로 선정됐 다.

9·11테러 직후인 2002년부터 12 해 여러분과 함께 일했던 것은 내 인생 년간 뉴욕시를 이끌었던 마이클 블룸 최고의 특전이었다” 며 뉴욕 시장으로 버그 뉴욕시장이 구랍 31일 아쉬운 작 살았던 12년간이 자신의 삶에서 갖는 별을 고하면서 야인으로 돌아갔다. 의미를 소개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전날 정상근무를 블룸버그는“우리는 차기 행정부에 마치고 오후 5시11분께 집무실을 나섰 최고의 여건을 물려주고 떠난다”며 다. 순간 시청 복도에서는 숫자 108 모 “뉴욕시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 양의 거대한 황금색 풍선이 펼쳐졌다. 다” 고 강조했다. 108대 시장과의 이별을 위해 직원들이 그는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난 뒤에 준비한 것이다. 는 청사를 나서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 복도에서 대기하던 수백명의 직원 간을 직원 및 직원의 가족들과 이야기 은 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를 나누면서 보냈다. 이 자리에는 지난주 블룸버그에게 첫 블룸버그 시장은 재임기에 많은 업 손자를 안겨준 딸 조지나도 함께 했다. 적을 남겼지만 강경 일변도의 시정에 블룸버그 시장은 상기된 표정으로“오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9.11의 아픔을 늘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다른 어떤 날 극복하는 과정에서 치안을 대대적으 이 행복한지 모르겠다” 고 화답했다. 그 로 강화해 범죄율을 사상 최저 수준으 는 시청 바깥에 도열한 소방대원들의 로 떨어뜨렸지만 무차별적 불심검문 환송을 뒤로 한 채 지하철을 타고 집으 으로 인한 인권차별 논란이 그치지 않 로 향했다. 았다. 앞서 블룸버그 시장은 오전 9시께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뉴욕의 경제 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시장으로서 를 정상화했지만 양극화는 오히려 심 의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화됐다는 지적도 받았다.‘비만과의 전 “나는 11년364일, 그리고 약 9시간 동 쟁’ 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수명을 크게 안 시장으로 일해 왔다. 별로 중요하지 끌어올리는 등 뉴욕을 세계적인‘장수 는 않지만…” 이랴며 운을 뗐다. 촌’ 으로 만들었지만 시민들의 사생활 이어 9.11 테러가 발생한지 3개월 을 지나치게 간섭하는‘보모 정부’ 라 여 만에 시장에 취임하던 순간을 떠올 는 핀잔을 듣기도 했다. 리며“뉴요커들이 역시상 가장 어두웠 블룸버그 시장은 청사를 떠나면서 던 날로부터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 도“오늘 밤 11시59분59초까지는 시 하고 있었고 우리 모두 뉴욕의 재건을 장으로서 전화를 받을 것” 이라고 말했 이야기할 때였다” 며“우리는 너무나 다고 한다. 후임자인 빌 드블라지오 신 멋진 모습으로 성공했다고 감히 말할 임 시장에게는“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대로 행하시오” 라는 내용의 짤막한 그러면서 그는“더 나은 뉴욕을 위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미국내 일본계 ‘ 낙선’ 움직임에 지역구 수성 ‘ 비상’ 한인 커뮤니티 ‘후원의 밤’ 등 활발한 지원활동 전개 2007년 미국 연방하원에서 사상 처 물론 혼다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 음으로‘일본 종군 위안부 결의안’ 이 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원내대 채택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한국 표 등의 지지와 노조세력의 후원을 받 민들에게 각별하게 다가오는 일본계 3 고 있지만 칸나의 존재가 큰 부담이 되 세 마이크 혼다(민주·72) 의원은 올 고 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새로 도입한 을까. ‘정글 프라이머리’경선 규정이 변수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정평이 가 되고 있다. 이 제도하에서는 민주당 난 혼다 의원이지만 지역구에서 강력 은 물론 공화당, 무소속 불문하고 누구 한 도전자가 등장해 그의 입지를 흔들 나 출마해 50% 이상을 득표하면 본선 고 있다. 게다가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 거 없이도 당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는 일본 정부와 미국내 친일 세력들 50% 이상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에는 이 직간접적으로 그의 낙선을 위해 움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가 본선거에 진 직이고 있다는 관측까지 돌고 있다. 출해 우열을 가린다. 따라서 같은 당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2일 혼다 소속이지만 혼다 의원과 칸나 변호사 의원이 속한 캘리포니아주 17선거구 는 당내 경쟁은 물론이고 본선에도 나 를 올해 중간선거에서 주목해야할 하 란히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가능 원 지역구 10곳 가운데 첫 번째 관심지 성이 커졌다. 역으로 선정했다. 미국내 한인 커뮤니티는‘소중한 폴리티코는 의회에서 넉넉한 시골 존재’ 인 혼다 의원을 위해‘후원의 밤’ 할아버지 같은 인상으로 온화함을 자 행사를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 랑하는 혼다 의원이 얼마전까지는 8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베 신조 고지 등정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여겨 총리 등장이후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졌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 반성은 커녕 우경화 경향을 더욱 노골 석했다. 화하고 있는 일본 측에서 혼다 의원을 특히 당내에서 강력한 도전자가 나 낙선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움직임을 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37세의 젊은 변 펼치고 있다는 소식에 한인들은 바짝 호사인 로 칸나가 실리콘밸리 기업가 긴장하고 있다. 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혼다 의원을 위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는 3 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칸나 변호사를 일“미국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지지하는 그룹에는 초창기 페이스북 채택되는 과정에서‘올바른 역사’ 와 의 사장을 역임한 션 파커와 야후의 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한 혼다 의원의 고경영자(CEO) 머리사 메이어, 페이스 의지가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면서 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셔릴 샌버그 “그를 돕기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등이 있다. 싶은 심정” 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매달 11일‘건강·웰빙’오픈하우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아시안 부서 는 매달 11일 오후 2시 퀸즈 아시안플 라자에서 건강 및 웰빙을 주제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연다. 1월11일(토)에는 사이나이 병원의 김수정 피부과장이 아토피 피부질환에 대해, 2월11일(화) 에는 뉴욕소방국(FDNY) 화재예방팀 이 겨울철 화재 예방에 대해, 그리고 3 월11일(화)에는 FDNY 심폐소생술 교 육팀이 심폐기능 소생법(CPR)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장소: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퀸즈 아시안플라자(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

△문의: 1-888-201-4746


종합

2014년 1월 4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한·미·중·일 관계서 재미동포 역할 막중” 새해 특별대담 :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를 만나다  인터뷰어 : 송의용 기자

<1월3일자 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 이제 화두를 넓혀, 한국과 국제정세, 그와 관련하여 우리 한인사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자. 지난 연말, 12월26일 일본의 아베총 리가 전격적으로‘야스쿠니 신사’ 를 참배했다. 한국은 물론 미주한인사회 에도 민감한 영향을 주고 있다. 먼저 아 베 수상의 의도부터 분석해보고, 한인 사회의 대응책을 찾아보자. ▲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예상은 했지만 막상 그가 참배를 결행 하니까 가히 충격적이다. 이 충격은 전 세계의 양식 있는 사람들에겐 같은 수 준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이번 아베의 행태를 감정적 으로 받아들여서 반응해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아베의 신사참배는 그의 철저한 정치적인 계산이 깔린 행위이 다. 그가 26일 신사를 참배했다. 그것도 동경주재 모든 외신기자들을 동원해서 그것을 했다. 그리고 그의 외조부의 가족을 찾아 갔다. 그의 외조부는 조선과 중국을 침 략해서 만주사변을 일으켜‘만주국’ 이 란 괴뢰정부를 세운 A급 전범자‘기시 노부스케’ 이다. 노부스케는 A급 전범 자면서도 운이 좋게 맥아더로부터 용 서받고 살아남았다. 그리고 그 후, 두 번이나 일본의 총리를 지냈다. 아베는 그러한 외조부 가족들을 방 문한 자리에서 미국 국방장관 앞으로 급전을 보냈다.‘오끼나와의 미군기지 를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이전 하겠다’ 란 편지이다. 미국이 요구하는 엄청난 금액을 군사비용으로 주겠다는 것이 다. 27일 오전의 일이다. 아베의 신사참배에 대해서 미 국무 부는“실망스럽다” 란 세문장의 짤막한 성명을 낸 대신에 미국방부는 10문장 이상의“일본은 미국의 변치 않는 군사 동맹국이다. 앞으로 미국과 일본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라는 A4용지 한 장의 길고 긴 성명을 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집단 자위권을 미 국이 인정했는데 그것을 빼도박도 못 하게 고정시킨 아베의 행위가 신사참 배이다. 집단자위권은 일본의 군사대국화의 시작점이다. 일본군대가 성조기와 욱 일승천기를 펄럭이면서 미군이란 모자 를 쓰고 언제 우리 앞에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이 경우 미국과 일본이‘이는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 이라 고 말하면 우리는 그것을 거부할 아무 런 방도가 없다. 조선의 마지막 일본 총독이 전쟁에 서 패망하자 달아나면서“100년 안에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했는데……, 100년이 아니고 이제 막 60년 지났는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든 부통령이“한국은 미국에게 배팅하 라” 고 한 말이 이러한 상황을 그답게 아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아직 이란 상황이 우리 한인들을 이 ‘분단’ 렇게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한국에게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구체 적으로 묻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국은 미주한인들이 유일한 탈출구 이다. 미 국이 일본과의 관계가 아니고 한국과 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하게 하도록 하 는 일 이다. 일본의 문제를 미국의 손에 의해서 제기했던 2007년의 전략처럼 미국서 우리는 일본을 성토할 것이 아 니고 미국(미국의 주류정치권)이 그렇 게 하도록 정치력 발휘해야 할 것이다. - 미주한인들에게 막중한 시대적 역할이 있음을 강조하시는 말인데… …, 우리 한인들이 과연 그런 알을 할 수가 있을까?

제는 미국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할 것 이다. 인도계, 대만계와 같이 (물론 유 태계는 말할 것도 없고) 한인사회 지도 자들이 미국의 주류사회와 소통해야만 한다. 새해엔 그것을 간절히 바란다. - 한인사회를 위해서, 동시에 한반 도의 이와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미주 동포가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동포사 회의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어떤 것일 까? ◆ 저는 미국내 한인들의 정치력을 결집하고 신장시키는 일에 20여년간 노력해 왔다. 그래서 뉴욕과 뉴저지 지 역에서의 한인들의 정치참여 운동에 관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시행착오를 포함해서 많은 경험 을 했다. 한인회장님을 비롯한 동포사회 오 피니언 리더들이 미국 정치권의 흐름 을 잘 이해하고 민감해야 한다. 한인사 회를 대표한다고 나서는 누구도 반드 시 정치력신장을 공약하지만 지도자로 나선 후엔 거의 무관심했다.‘정치력신

미국시민으로 美정부 움직여 日야욕 제어해야 미국에 대해 더 공부하여 제대로 된 식견갖자 데 이와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다. 일본 을 방어할 지구상의 유일한 국가는 오 직 미국뿐이다. 우리가 미국시민이고 미국의 대외정책은 시민들의 요청과 요구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래서 지금 미주한인들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아주 긴요한 순간이다. - 미국의 대(對)아시아정책에서 한 국의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까? ◆ 사실, 오바마 행정부는 아직까지 외교정책에 눈 돌릴 겨를이 없다. 오바 마의 대한국정책은 전반기엔 탄탄한 정치적인 기반을 갖춘 힐러리 클린턴 에게 전적으로 맡겼고, 집권 2기인 지 금은 상원외교위원장을 지낸 존 케리 에게 그냥 전적으로 맡겼다. 외교정책이 분단국가 출신의 우리 에게나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미국 주류사회에선 가장 중요한 아젠다는 아니다. 미국의 아시아중시 정책은 순 전히 중국의 급팽창에 기인한 것이고 미-일 관계의 중요성 또한 중국의 호 들갑 때문이다. 일본이 중국과 충돌하면 미국은 일 본에게 군사력을 아예 대줄 채비이다. 아베가 군대를 갖기 위한 가장 쉬운 방 법은 중국과 한번 국지전을 일으키는 일이다. 미국은 돈이 없어서 일본을 어떻게 도와 줄 여력이 없다. 그러니까, 미국은 그냥 한국에게 미국과 일본 편을 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조 바이

◆ 결론적으로 저는 21세기 초엽에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생각 한다. 우리가 미국내 에서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말이지만 …. 지금 한반도를 생각하면 1890년대 구한말 시대와 너무나 흡사하다. 당시 는 일본이 팽창하고 청나라가 하락했 는데, 지금은 일본이 침략적 우경화가 되고 있고 중국이 급팽창하고 있다. 당 시 조선은 청나라파, 일본파, 러시아파. 로 분열의 분열만을 거듭 했었다. 지금 한국은 경제성장으로 인해서 국력이 축적되고 민족적 활력이 넘치고 있기 는 하지만‘분단’ 이란 치명적인 약점 을 갖고 있다. 당시와 너무나 유사하다. 지난 약 5, 6년 동안 미주한인들은 한미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한미관계를 결속시키는 일을 했다. 비자면제 프로그램, 한미 FTA, 그리고 한미동맹관계를 격상시 키는 일, 그리고 일본군위안부결의안 을 만장일치로 연방의회에서 통과를 시키는 등 역사적으로 기록될 빛나는 역할을 했다. 미국의 시민으로서 풀뿌 리 방식으로 주류정치권을 움직인 것 이다. 이를 두고 서울의 어느 외교전략 가는“성공한 장보고” 라고까지 표현하 기도 했다. 한인사회가 계속해서 이러한 성과 를 통해서 민족성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려면 전략적 리더십이 필요하다. LA와 뉴욕을 위시한 미국 대도시 내 한인커뮤니티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이

장에는 늘 머리와 입만 있어 왔다. 좀 진지하게 공부하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일전에 한인들에게 중요한 유력한 미국 정치인 한 분이 뉴욕한인커뮤니 티의 대표기관을 물어 왔다. 저는 그를 모 단체로 모시고 갔다. 이 정치인은 우 리 한인사회에 중요한 유력인사라고 상세한 소개까지 미리 알렸지만 막상 만났을 때에 정말로 황당했다. 그 단체 장은 경제문제가 전문인 이 정치인에 게 다짜고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설 명했다. 그 단체장이 한인동포사회를 대표한다고 소개를 했었으니 망신이었 다. 대외적으로 한인 지도자라고 나서 서 그렇게 평가 받으면 그것이 곧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십이 된다. 이제는 한 인사회의 지도자가 되겠다고 아무나 막 나서서는 안 될 상황이 되었다. 가장 중요한 리더십은 물론‘인품’ 이겠지만 이 받쳐줘야 한 같은 비중으로‘지식’ 다. 이제는‘지식’ 이 없는 사람이 지도 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뉴욕, 뉴저지 의 현재 시민사회의 이슈에 대해서는 늘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 인품이 받쳐주지 않으면 고집통으로 정평이 나듯이 지식이 받쳐주지 않으면 천박 하게 취급받고 만다. 한인사회의 지적 수준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 새해에는 한인 모두가 깨어 공부 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 간 동안 수고 많았다. 감사하다. <끝>

금값 하락 1,700 달러→1,230 달러 < 2013년1월>

< 2014년1월 3일>

돌 선물용 금반지 판매 300% 증가 금값 하락에 따라 대표적 돌 선물인 금 반지 판매가 크게 늘었다. 3일 임익환 임보석 대표는“금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돌 선물용 금반지 판 매율이 지난해 1월 대비 300%가 늘어 났다” 고 밝혔다. 임 대표는“3일 기준 금 1온스의 거 래가는 1,230달러로 1년 전(2013년 1 월) 1,700달러, 지난해 가장 최고점을 찍었었던 1,900달러 때와 비교해 볼 때 가격이 크게 떨어져, 최근 고객들이 돌

선물로 금반지를 많이 찾는다” 고 말했 다. 전문가들은“향후 금값 전망은 여 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미연방준비 제도(Fed)의 양적 완화 정책과 주택, 고 용 등 미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 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져 당분 간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 으로 내다보 고 있다. 한편 금값은 반발 매수세로 이번 주 에 2% 상승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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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4 , 2014


2014년 1월 4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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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박 대통령-김한길, 첫 청와대 만남서‘뼈있는 대화’ “국민소득 박 대통령 “국회, 속도늦추면 국민피해” vs 김한길 “대선의혹 특검해야”

박근혜 대통령과 김한길 민주 당 대표가 3일 청와대에서‘희망 과 변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 를 주제로 열린 정부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넉 달 만에 얼굴을 마 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16일 국 회 사랑재에서 열린 3자 회동 당 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함께 정국 현안을 논의한 적이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넉 달 만의 만남이었지만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각자 인 사말에서‘뼈있는’말을 내놓았 다. 박 대통령은“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 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모두가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하 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에 게 돌아가게 된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이 자리에 계 신 분 모두가 국민의 삶과 국민 의 행복을 책임지고 가야 하는 막대한 임무가 있으신 분들” 이 라며“정부와 함께 국민께 희망 을 주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희 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것” 이라고 강 조했다. 민주당을 꼭 집어서 지 칭하지는 않았지만 경제활성화 나 일자리 창출 등 민생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발목을 잡지 말라

는 야권을 향한 간접적인 메시지 였다. 지난 한해 박 대통령과 청와 대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던 김 대표는 자신의 차례가 오자 A4 용지에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작 심한 듯 읽어내려갔다. 김 대표는“돌아보면 2013년 한해는 여러가지로 힘든 한해였 다.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으로 민 주주의가 상처받고 사회·경제 적 양극화 심화로 민생이 고단했 다. 정치는 실종된 한 해였다” 고 지적하며 박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지난 대선과 관련된 의 혹들은 모두 특검에 맡겨 정리하 고 경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 제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하는 동시 에 경제민주화 후퇴논란을 빚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에둘러 비판 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을 특 별히 응시하지 않은 채 인사말을 읽어내려갔고, 박 대통령은 이렇 다 할 표정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헤드테이블에서 대 화 도중 박 대통령에게“이 자리 에 여당 대표도 함께 계시니 한 말씀 드리겠다” 면서 지난 대선 에서 여야가 모두 공약으로 내건 기초자치단체선거 정당공천 폐 지와 관련, 민주당은 당론으로 공천폐지를 결정했는데 새누리 당이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

서 여당에 제대로 말씀을 해달라 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새누 리당 황우여 대표 쪽을 바라보면 서“잘해 보세요” 라고 화답한 것 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언급 에는‘언중유골’ 이 묻어났지만 강창희 국회의장과 양승태 대법 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관 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여야 대표 등이 함께한 헤드테이블은 화기 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 졌다. 신년인사회 시작에 앞서 김 대표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은 덕담을 주고받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 대표는 김기춘 청와대 비 서실장이“귀한 걸음을 해주셔 서 감사하다” 고 환영하자“별 말 씀을… 고맙다” 고 화답했고, 헤 드테이블에 앉은 뒤 각 부처 장 관들이 다가와 인사를 건네자 자 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웃으며 악 수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민주 당 대표로 취임한 뒤 청와대에 처음 오셨다” 라고 취재진이 관 심을 보인데 대해선“내가 처음 오고 그러는게 화제가 돼서는 안 된다” 라면서 황 대표를 향해“안 그렇습니까” 라고 물었고, 황 대 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하지만“여론조사에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앞서 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는 질문 에는“꼭 그렇지만도 않다” 고단 호하게 말했다. 한편 황우여 대표는 인사말에 서“지금 갈등도 많고 분열도 많 은데 모든 것이 하나가 되는 통 합이 이뤄지면서 그 바탕에서 튼 튼한 안보 그리고 경제, 결국은 국민행복으로 연결됐으면 한다” 면서 통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정치가 국민 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한 해가 돼서 아직도 냉랭한 서민경제가 따뜻하게 되 길 바라고,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넘쳐서 각자가 보람있 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저 희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 겠다는 다짐을 하겠다” 고 덧붙 였다. 이날 신년인사회에서는 올해 청마(靑馬)의 해를 맞아 말(馬)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창희 국회의장 은“말(馬)은 말꼬리 잡으면 싫어 하고, 말이 많은 것을 싫어하고, 말을 너무 자주 바꿔도 싫어한 다” 는 농담으로 좌중의 폭소를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신년간담회에는 국회 상 임위의장단도 참석 대상이었으 나 8명의 민주당 상임위원장 가 운데 유일하게 신학용 교육문화 체육관광위 위원장만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대다수 민 주당 상임위원장은 최근 여야관 계 악화와 청와대와의 갈등 기류 등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SATURDAY, JANUARY 4, 2014

4만불 앞당기고 통일시대 열어야”

박 대통령, 청와대서 신년인사회…“불의·무력에 타협말고 국민위해 소임다해야” 황우여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 김한길 “대선의혹 특검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3일 국민소 득 4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고, 올 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해 통일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5부 요인과 차관급 이상 정부 고 위공직자, 주요 정당 당직자 그 리고 경제 5단체장 등 2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인사 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저는 지난 10개 월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 정운영은 2인3각, 3인4각 경주와 같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며“입 법부,사법부,행정부,지자체,경제 계 등 국정운영의 주체들이 각자 의 위치에서 국민을 위해 맡은바 최선을 다할때 정부와 사회는 안 정과 발전을 가져올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경제회생과 국가 발전을 위한 입법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법부는 법과 원칙 을 바로 세워 사회 혼란을 막고 4 대악 등을 척결해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고 언급했 다. 박 대통령은 이어“행정부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위험요 인에 적극 대처하면서 한반도 평 화와 국민 행복을 위해 모든 행 정력을 집중해야 하고, 지자체는 지역발전과 주민편의를 위해 최 우선으로 노력해야 한다” 고 덧붙 였다. 박 대통령은 또“경제계는 과 감한 혁신과 투자로 일자리를 창 출하고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여 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앞당 겨야 한다” 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년 신년인사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정부가 아무리 바쁜 걸음으로 달려가려고 해도 국회든 지자체든 어느 한 곳이라 도 속도를 늦추거나 멈춰버리면 모두가 한걸음도 전진하지 못하 게 되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 에게 돌아가게 된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다. 이 소

중한 해에 우리는 불안과 분단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해 통일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올해 청마의 새 기 운을 듬뿍 받으셔서 불의와 무력 에 타협하지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해 강한 신념과 의지로 소임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

김한길, 양극화 해소‘사회적 대타협 위원회’제안 “한반도 평화 위해서면 어떠한 역할도 마다 않아”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일 청 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를 구성 할 것을 제안했다고 배석했던 민 주당 관계자가 전했다. 또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전향 적인 정책전환도 촉구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 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새해에 는 대통령께서 나라를 잘 이끌어 주셔서 대한민국에 희망이 활짝 피어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2014년 갑오년은, 나라 안팎의 갈등을 치유하고 통 합과 공존으로 가는 대전환의 해 가 되기를 온 국민이 간절히 염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4년 신년인사회’ 원하고 있다” 면서“지난 대선과 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덕담을 경청하고 있다. 관련된 의혹들은 모두 특검에 맡 겨 정리하고, 경제는 경제민주화 또“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 “여·야·정과 경제주체들이 참 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이뤄져야 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하면 좋을 것” 이라고 제안했 한다” 며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 ‘사회적 대타협 위원회’ 와 같은 다. 이어“대통령의‘동북아 평화 했다. 회의체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협력구상’ 도 한반도의 평화를 담

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인사 말에서“지금 갈등도 많고 분열 도 많은데 모든 것이 하나가 되 는 통합이 이뤄지면서 그 바탕에 서 튼튼한 안보 그리고 경제, 결 국은 국민행복으로 연결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이어“정치가 국민 속으로 깊 이 파고드는 한해가 돼서 지금 지표는 조금 나아지고 있지만 아 직도 냉랭한 서민경제가 따뜻하 게 되길 바라고, 경제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가 넘쳐서 각자가 보 람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면서 저 희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가 겠다는 다짐을 하겠다” 고 덧붙였 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국가 기관의 대선개입으로 민주주의 상처받고 사회·경제적 양극화 심화로 민생이 고단했다” 고 지난 해를 돌아본 뒤“지난 대선과 관 련한 의혹은 모두 특검에 맡겨 정리하고 경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활성화가 이뤄져야 한 다” 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사회·경제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타협위원회 같은 협 의체가 필요할 것이다. 여기에는 여야정과 경제주체들이 함께 참 여하면 좋을 것” 이라고 제안했 다. 행사에서는 양승태 대법원장 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인복 중앙선거관리 위원장 등 4부요인도 인사말에 서 덕담을 건넸으며, 강창희 국 회의장은‘말’ 의 해를 맞아 품위 있는‘말’ 을 하자는 내용의 건배 사를 했다.

보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 이라며“남북간의 긴장이 해 소된다면 일본의 군사대국화 경 향도 명분을 잃을 것이고, 그러 면 동북아의 안정도 뒤따를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남북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보다 전향적인 정책 변화를 기대한다” 면서“한반도 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민주당은 그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라며 대북문제에 있어서의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함께“새해에는 여야는 물론 대통령과 야당도 충분히 소 통하는 정치로, 대통령이 주창하 시는 국민대통합과 민주당이 추 구하는‘국민생활의 균등한 향 상’ 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소망한 다” 고 덧붙였다. 김 대표와 박 대통령은 작년 9 월16일 국회에서 열린 3자회동 때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함께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 으며 이번에 약 넉달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김 대표의 청와대 방문은 작 년 5월 제1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2014년 1월 4일(토요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철회·반발 전국 확산 경기도 고교 모두 백지화… 울산·전북도 철회 요구 비등 역사 왜곡과 무더기 오류 논 청 지리산고, 합천여고 등 사립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성향 단 란을 빚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고교 3곳이 채택을 철회하기로 체들의 반발도 계속됐다. 채택 거부 움직임이 이틀째 이어 했다. 창녕고는 교학사 교과서를 전교조 울산지부는 울산지역 졌다. 1순위로 채택했다가 이날 교과 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3일 경기도 내 6개 고교 모두 서 선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2순 선택한 현대고에 대해“채택 과 진통 끝에 교과서 선정 자체를 위였던 지학사 교과서로 바꾸기 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록 백지화했고 경남 3개 고교, 대구 로 했다. 합천여고도 교학사 교 이 조작된 의혹이 있다” 고 주장 와 충남 각각 1개 고교가 채택을 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다른 교과 했다. 철회했다. 서울, 울산, 전북 등 일 서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전교조는“학교 측이 지난해 부 고교에서는 철회를 요구하는 올해는 국사 수업이 없어 내 12월 27일 역사교과서 채택을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년부터 교학사 교과서와 두산동 위한 학교운영위를 열었다면서 경기지역은 전날 파주 운정고 아 교과서 중 학생들의 판단에 그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지 가 채택을 철회한 데 이어 성남 따라 교과서를 채택할 예정이던 만, 실제 그날 학교운영위가 열 분당영덕여고, 여주 제일고, 동 산청 지리산고는 채택 검토 대상 리지 않았다” 고 밝혔다. 원고·동우여고, 양평 양서고 등 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제외하기 전교조는 오전에도 보도자료 5개교가 추가로 백지화를 결정 로 했다. 를 내고“현대학원에 속한 다른 하면서 파동이 일단락됐다. 대구에서는 포산고가 이날 오 학교에서도 관리자들이 교학사 양서고는 오전 교과협의회를 후 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 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도록 교사 열어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을 철 국사 교과서 채택을 취소했다. 들에게 압력을 넣었다가 반발하 회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취소에 앞서 오전에 일본군 자 올해 교육과정에서 한국사를 새로운 교과서 채택까지 마쳤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5) 할머 아예 제외한 사례가 있다” 며의 학교법인 경복대학교 계열의 니를 비롯해 정신대 할머니와 함 혹을 제기했다. 전교조는 이와 동우여고와 동원고도 각각 교과 께하는 시민모임, 전국교직원노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에 특별감 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 동조합 대구지부, 5·18 부상자 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택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동지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 20여 이에 대��� 현대고 측은“열리 여주제일고와 분당영덕여고 명이 포산고를 항의 방문했다. 지 않은 운영위원회가 열린 것처 도 교내 인터넷 게시판과 SNS(사 눈시울까지 붉힌 이 할머니의 럼 회의록을 만들고 위원의 서명 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학생, 교 항의에 김호경 포산고 교장은 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며 사, 학부모 등의 반발이 거세자 “균형된 시각으로 교육할 의도 “전교조가 억지 주장을 하고 있 교과서를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로 교과서를 고르다 보니 생긴 다” 고 반박했다. 동원고 학생들은 대자보로 학 일” 이라며 사과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도 성명을 교당국의 결정을 강력히 항의했 충남 서산 서일고는 지난해 내고 전북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다. 대자보는 3분 만에 학교에 의 12월 30일 1차 선택한 교학사 교 와 지학사 역사교과서를 함께 사 해 내려졌다. 과서를 2일 다른 교과서로 변경 용하기로 한 자율형 사립고 상산 경남도 내에서도 창녕고, 산 했다. 고를 비판했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왜 곡과 오류로 점철되고, 진실을 축소 왜곡한 교과서를 선택한 상 산고는 사과하고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라” 고 촉구했다. 서울에서는 진보성향의 교육 단체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에 대해 철회 를 촉구하자 학교 측이 최종적으 로 다른 교과서를 선정했다며 진 화하는 촌극도 있었다. 창문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는 강북지역시민 멸망 징조?… 경북 청송에서 태양 3개로 보여 모임과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 오전 경북 청송군의 하늘에 3개의 태양이 떠올랐다. 경북 청송군은 얼 음 결정이 태양에 반사돼 생긴 ‘환일현상’으로 멸망 징조와는 무관하다고 “항일투사가 설립한 학교에서 밝혔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교 과서를 선정한 것을 경악할 일” 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그러나 학교는 교학사 교과서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를 채택했다는 것은 잘못된 소문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이며 최종적으로 다른 교과서가 기사제보 : (718) 939-0047 선정됐다고 해명했다.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이날 오후 6시 현재 교학사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진 학교는 울산 현대고와 전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주 상산고 등으로 줄었다.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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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공판… 법원, 녹취록 대부분 증거채택 녹음파일 32개·녹취록 29개… 7일부터 증거조사 착수 이석기 의원 등이 기소된 내 란음모 사건 30차 공판에서 재판 부가 녹음파일과 녹취록 대부분 을 증거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그동안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 사건 핵심증거가 될 수 있는 녹음파일과 녹취록의 증거 채택 결정을 미뤄왔다. 3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판사 김정운) 심리로 열린 공판 에서 재판부는 전체 녹음파일 47 개와 녹취록 44개 가운데 RO의 5월 두 차례 모임에서 참석자들 의 발언이 담긴 파일 등 녹음파 일 32개와 녹취록 29개에 대한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재판부는“통신비밀보호법은 녹음 등 통신제한조치 영장 집행 의 위탁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은밀히 이뤄지는 조직범죄의 혐 의 확보는 내부 조력자의 협조 없이는 어려워 이 경우 예외적으 로 제3자의 협조를 얻을 수 있다 고 판단된다” 고 밝혔다. 이어“제보자가 5월 이른바 RO의 두 차례 모임에 참석해 영 장에 기재된 피고인들의 발언을 녹음한 행위도 비록 모임 참석자 가 130여명에 달한다고 하더라

지난해 11월 12일 내란음모 사건 첫 공판이 끝나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 원이 경기도 수원지법을 나서고 있다.

도 영장의 집행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해시값 산출 등 디지 털 증거 수집 절차를 전담하는 국가정보원 수사관 한모씨가 사 건에 투입되기 전에 제보자가 녹 음한 15개의 파일과 이를 근거로 작성한 녹취록 15개는 증거능력 을 인정받지 못했다. 재판부는“한씨가 업무를 맡 기 전과 후로 나눠 녹음파일을 검토했다” 며“한씨 투입 이전 녹 음파일은 원본이 남아있지 않은 데다 해시값이 사본과 일치하지 않고 수사관이 임의로 파일명을 바꾸기도 해 무결성이 증명되지

않았다” 고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통신비밀보호법 에 대한 과도한 해석과 적용이고 디지털 증거는 특성상 조작이 쉬 워 무결성과 원본 동일성에 대해 엄격하게 봐야 한다며 이의를 신 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반대로 녹음파일에 대해서도 디지털 파일의 엄격한 무결성을 적용해야 하는지 의문 이라는 검찰의 이의 신청도 기각 했다. 이에 따라 채택된 녹음파일과 녹취록에 대한 증거조사는 증인 신문 절차가 끝난 다음 날인 7일 부터 시작된다.

광화문·숭례문에 보낸 금강송 20본, 거기에 있을까? 경찰, 신응수 대목장 금강송 일부 빼돌렸는지 의심… 수사 쉽지 않을듯 경찰이 신응수 대목장이 목조 건축을 책임진 광화문 복원과 숭 례문 복구공사 과정에서 문화재 청이 공급한‘금강송’ 이 제대로 쓰였는지 확인하려 나섬에 따라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 일 신 대목장을 횡령 혐의로 입 건하고 이날 그의 서울 자택과 그가 경영하는 강릉 목재상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이 주목하는 것은 서류상 으로 그가‘관급 목재’ 를 실제로 두 공사에 썼는지가 명확지 않다 는 것이다. 관급 목재란 문화재 청이 광화문과 숭례문의 대들보 등에 쓸 용도로 2009년 1월 삼척 시 준경묘에서 채취한 지름 45㎝ 이상의 금강송 대경목(大梗木) 20본이다. 20본 중 10본은 광화문, 10본 은 숭례문의 대들보와 창방, 추 녀 등에 각각 사용됐다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다. 경찰은 이 20본의 소나무 중

일부를 신 대목장이 빼돌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광화문과 숭례문에 준 경묘 소나무만 쓰인 것이 아니고 여러 소나무가 섞여 있어서 수사 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광화문에는 준경묘에서 채취 한 소나무뿐만 아니라 다른 국산 과 북미산 등 수입목이 같이 쓰 였다. 숭례문에도 다른 국산 소 나무가 함께 들어갔다는 것이 지 금까지 알려진 사실이다. 문화재계에서는 애초‘금강 송’ 이라는 품종 자체의 명확한 규정도 딱히 없다는 말도 있다. 일각에서 말하는 금강송이 쓰였 든, 그와 비슷한 국산 소나무가 쓰였든 뒤섞어 놓으면 구분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공사가 이미 끝나 단청 작업도 된 상태 인 소나무의 원산지를 확인하려 면 유전자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나무 중심부까지 드릴 로 구멍을 뚫어야 한다. 경찰은 실제로 소나무 유전자

검사를 하는 방안을 수소문하기 도 했지만 자칫하면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휘말릴 수 있어 극히 조 심스럽다. 우리나라에 문화재 전문가가 많지 않고 도편수 중에서도 신 대목장이 워낙 독보 적인 존재인 것도 수사 의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공 사 총괄을 신 대목장이 도맡아 했기 때문에“사 건의 실체는 신 대목장 만이 알 것” 이라는 자조 적인 말이 벌써 나온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 한 계기는 숭례문에 수 입 소나무가 쓰였을 것 이라는 제보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재판에 워 낙 음해나 투서가 많다 는 점에서 제보의 신빙 성도 다른 사건과 달리 크지 않다는 점이 문제 다.

앞서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검 찰과 변호인단은 이석기 의원 자 택에서 발견된 이적표현물을 두 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해 8월 이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이적표현물 147건이 담 긴 암호화된 CD 1장을 분석한 국정원 수사관 최모씨는“ ‘광복 절특사’ 라는 암호가 걸린 CD 속 이적표현물 대부분이 북한 원전” 이라며“김일성과 주체사상을 찬 양하는 내용이 대부분” 이라고 증 언했다. 검찰은 암호가 2002년 민혁 당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같은 해 광복절특사로 석방된 이 의원과 밀접한 점과 파일의 생성 날짜가 이 의원 석방 시점과 가까운 2003년 10월인 점, 압수 장소 등 을 근거로 이 의원이 CD 소유자 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그러나 암호는 파 일이 만들어진 당시 흥행했던 영 화 제목일 뿐이고 국정원은 파일 생성 날짜만 확인하고 파일 접속 날짜는 확인하지 않아 이 의원이 CD 소유자일지라도 실제 파일을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반박 했다.

신 대목장은 1995년 경복궁 흥례문 복원 공사 때도 국산 소 나무를 빼돌리고 외국산을 썼다 는 투서를 받아 감사원 조사까지 받았지만 거목을 국내에서만 조 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 을 인정받아‘문제없음’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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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4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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