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미성년자 여권의 경우 법정대리인동의서, 친권자의 여권원본과 사본(사진면 1부) 추가 제출
복수국적자의 경우 외국 여권(또는 태국 출생 증명서) 추가 제출
* 개별 상황에 따라 추가 서류 제출 요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전자여권은 본인이 직접 순회영사 장소를 방 문하여 본인임을 확인(지문 채취) 받은 후 신 청하여야 합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인 경 우는 법정대리인이 여권발급 신청이 가능하 며, 미성년자 자녀는 동반하여 오실 필요가 없 습니다.)
- 순회영사에서 접수된 신청 서류의 경우, 접수절 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진 품질 등의 사유 로 추가 사진 제출을 요청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여권 수령 방법 (아래 방법 중 택일 가능)
① 신청인(또는 대리인)이 직접 대사관 방문하여
수령
-
약 3주 후 여권발급 신청인의 구여권 원본, 방문
자의 신분증, 위임장(대리인 방문 시 필수) 및 위
임자의 신분증 사본 지참하여 수령합니다.
② 우편수령 희망할 경우(단, 순회영사 접수 시 우
편수령 신청서 제출자에 한함)
- 접수 당일 구 여권을 대사관 접수담당자에게 맡
기고, 약 3주 후 구 여권 천공 및 새 여권을 함께
우편으로 수령합니다.
ㅇ 공증(학적서류, 위임장, 번역공증 등 공증안내
게시글 참고)
- 위임장, 번역 공증, 사서 인증은 당일 처리 가능
- 학적서류는 접수 후 수령 시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되며, 각각의 재학, 성적, 졸업증명서는 한
부로 묶을 수 없고 개별 공증해야합니다.
- 기본 구비서류
① 공증촉탁서
② 신청자 여권 사진면 사본
③ 공증 서류
④ 수수료 1부당 136바트
ㅇ 재외국민등록 및 거주확인서 발급 신청 접수( 거주확인서 게시글 참고)
- 접수 후 우편 수령 시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
ㅇ 한국운전면허 확인서 발급 신청 접수(운전면허 게시글 참고)
- 접수 후 우편 수령 시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
ㅇ 가족관계등록신청 접수(출생, 사망, 혼인 등 안 내게시글 참고)
- 반드시 사전에 담당자에게 (02-481-6044) 문의
- 접수 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재되기까지 약
1개월 소요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 발급
신청서 접수 - 접수 후 수령 시까지 약 10일 정도 소요
접수(국적상실, 이탈 등 안내게 시글 참고)
반드시 사전에 담당자에게 (02-481-6043)
문의 ㅇ기타 업무 : 대사관홈페이지(https://overseas. mofa.go.kr/th-ko/index.do) 참조
여권 업무 수수료(26.03.01. 기준)
오디세이 (The Odyssey)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장르 : 드라마, 모험, 액션
개봉일 : 7월 16일(목)
상영관 : Major Cineplex(02 515 5555), SF Cinema(1349)
등 각 상영관
“누구도 나의 귀향을 막을 수 없어. 신들조차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특유의 사실적인 연출로 스
크린에 옮겼다. 우주와 꿈, 시간의 비밀을 다뤄온 놀
란에게 10년 동안 바다를 표류하는 영웅의 이야기 는 더없이 매혹적인 무대다.
영화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왕 오디세우스( 맷 데이먼)가 신들의 분노를 사 고향 이타카섬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미지의 바다를 표류하는 잔혹한 여
정을 그린다. 외눈박이 괴물과 세이렌, 포세이돈의
폭풍우가 그의 앞길을 막아서는 사이, 고향에 남은 아내 페넬로페(앤 해서웨이)와 아들 텔레마코스(톰 홀랜드)는 왕위를 노리는 구혼자들의 위협 속에서
위태로운 기다림을 이어간다.
놀란 감독은 이 전설적인 항해를 사상 최초로 100%
IMAX 필름 카메라로 담아냈다. 컴퓨터 그래픽(CG)
을 최소화하고 구현한 거친 바다의 질감은 관객을
오디세우스의 배 위로 단숨에 동승시킨다. 표류하는
이의 시간과 기다리는 이의 시간을 정교하게 교차시
키는 편집, 루드비그 예란손의 장엄한 음악은 극의 몰입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다.
결국 영화는 가혹한 운명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인
간의 존엄성을 말하며, 대형 스크린이 존재하는 이
유를 압도적인 스케일로 증명해 낸다.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 (Kill Bill: The Whole Bloody Affair)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우마 서먼, 루시 리우, 데이비드 캐러딘, 대릴 한나
장르 : 액션, 범죄
개봉일 : 7월 23일(목)
23년 만에 하나로 묶인, 타란 티노의 온전하고 거대한 핏빛
예술극
본래 하나의 영화로 기획되었으나 긴 러닝타임 으로 분할 개봉했던 1부(2003)와 2부(2004) 를 감독의 원래 의도대로 합친 통합 무삭제 완전판.
행복해야 할 결혼식 날, 암살단 ‘데들리 바이퍼’의 보스이자 옛 연인인 빌(데이비드 캐러딘)과 동료들 의 잔인한 습격으로 모든 것을 상실한 ‘더 브라이 드’(우마 서먼). 4년 만에 기적적으로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을 파멸시킨 이들을 향해 전설적 인 명검을 빼 든다. 오렌 이시이(루시 리우)를 비롯 해 복수 명단에 적힌 옛 동료들을 차례로 찾아가 처 단하는 그녀의 발걸음은, 최종 목적지인 빌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한다.
2026년 7월 태국에서 공개되는 275분 버전은 분절 되었던 두 편의 이야기를 하나의 거대한 대서사시로 매끄럽게 연결한다. 단순한 이어 붙이기를 넘어, 과 거 심의로 인해 흑백 처리되었던 ‘녹엽정’의 대규모 검술 액션이 온전한 무삭제 컬러로 복원되었으며, 오렌 이시이의 과거를 다룬 미공개 애니메이션 시 퀀스(약 7분 30초)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긴 러닝타임 사이에 주어지는 15분의 휴식 시간(인 터미션)은 클래식한 영화적 정취를 더한다. 세월이 흘러 마침내 온전한 외피를 갖춘 이 완전판은, 타란 티노의 핏빛 미학을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는 가 장 완벽하고 기념비적인 기회다.
1980년대 방콕으로의 타임슬립
왕궁 곁에 숨은 세 갈래 골목, 쌈프랭을 걷다
방콕에는 너무 유명해져 버린 얼굴들이 있다. 왕궁, 왓포, 카오산로드, 아이콘시암, 루프탑 바, 대형 쇼핑 몰. 처음 방콕을 찾은 여행자라면 당연히 그곳으로 향한다. 화려하고, 편리하고, 사진도 잘 나온다. 그런 데 방콕이라는 도시는 늘 그런 식으로만 자신을 보 여주지는 않는다.
조금만 옆으로 비켜서면 전혀 다른 방콕이 나타난다.
네온사인과 음악 소리가 멀어지고, 오토바이 소리마
저 한 박자 늦게 들리는 골목. 낡은 셔터문, 바랜 간
판, 좁은 보도 위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 오래된 집
앞을 지키는 고양이 한 마리. 그 풍경 속에 들어서면
이상하게도 시간이 느려진다.
카오산로드와 왕궁 사이, 방콕 올드타운 한복판에 그
런 동네가 있다. 이름은 쌈프랭(Sam Phraeng). 방
콕을 여러 번 다녀간 사람도, 방콕에 꽤 오래 산 사람
도 의외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그러나 한 번
제대로 걸어보면 알게 된다. 이곳은 낡아서 남은 동
네가 아니라, 시간이 쌓여 살아남은 동네라는 것을.
세 왕자의 거리, 쌈프랭
쌈프랭이라는 이름에는 방콕 구도심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다. 태국어로 ‘쌈’은 숫자 3을 뜻한다. 쌈 프랭은 말 그대로 세 개의 ‘프랭’, 즉 세 갈래 거리 와 골목을 가리킨다. 프랭 푸톤(Phraeng Phuthon), 프랭 나라(Phraeng Nara), 프랭 싸파쌋(Phraeng Sapphasat). 라따나코신 시대 왕가와 관련된 이 세 구역이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쌈프랭의 뼈대를 이루 고 있다.
이 일대가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오래되었기 때문 만은 아니다. 19세기 이후 방콕이 근대 도시로 변해 가던 시절, 이곳에는 유럽풍 건축 양식을 받아들인 상
점과 주거 건물이 들어섰다. 왕궁과 관청, 상업지구가 가까웠던 만큼 한때는 방콕에서도 꽤 번화한 구역이 었다. 지금도 골목을 걷다 보면 당시의 흔적이 곳곳 에 남아 있다. 반듯한 창틀, 오래된 벽면, 낮은 처마, 손때 묻은 문패 같은 것들이다.
쌈프랭의 매력은 요란하지 않다. 새로 만든 레트로가
아니라, 세월이 저절로 만든 레트로다. 일부러 낡게
꾸민 카페 거리와는 다르다. 이곳의 낡음에는 생활이
있고, 장사가 있고, 동네 사람들의 하루가 있다. 그래
서 사진으로만 보면 심심해 보일 수 있지만, 직접 걸
어보면 오래된 방콕의 결이 손에 잡힌다.
카오산 옆에 이런 방콕이 있었다
쌈프랭이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위치 때문이 다. 이곳은 방콕의 대표 관광지와 멀리 떨어진 외곽 마을이 아니다. 카오산로드, 왕궁, 왓포, 방콕 시청 일
대와 가까운 구도심 한가운데 있다. 그런데도 분위기
는 전혀 다르다.
카오산로드가 밤의 방콕이라면, 쌈프랭은 낮의 방콕 이다. 카오산이 외국 여행자의 에너지로 뜨겁다면, 쌈 프랭은 동네 사람들의 생활 리듬으로 조용히 움직인 다. 길 하나,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시의 표정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방콕답다.
방콕은 늘 이렇게 양면적이다. 최신 쇼핑몰과 100년 된 시장이 공존하고, 고급 호텔 뒤편에 오래된 국수 집이 숨어 있으며, 관광객으로 붐비는 길 옆에 현지
인만 아는 골목이 이어진다. 쌈쁘랭은 그 방콕의 양 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동네 중 하나다.
개발되지 않아서 남은 것이 아니라, 지켜져서 남은 것
방콕의 많은 지역은 빠르게 변했다. 오래된 목조 주 택은 콘도미니엄으로 바뀌고, 로컬 상점은 프랜차이 즈 매장으로 교체되고, 골목 풍경은 어느 순간 비슷 비슷해진다. 그러나 쌈쁘랭은 비교적 느리게 변했다. 왕궁과 구도심이라는 지리적 특성, 오래된 건축물과 생활권의 연속성, 그리고 이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의 시간이 겹치며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물론 쌈프랭도 영원히 그대로 머물지는 않을 것이 다. 방콕의 젊은 세대는 이미 올드타운의 새로운 가 능성을 보고 있다. 딸랏너이, 쏭왓, 방람푸가 그랬듯 이, 오래된 동네는 어느 순간 새로운 문화지대로 읽 히기 시작한다. 오래된 창고가 갤러리가 되고, 허름 한 상점가에 작은 카페가 생기고, 낡은 골목은 산책
코스로 다시 불린다.
쌈프랭도 그 길목에 서 있다. 아직은 송왓처럼 크게
알려지지 않았고,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도 아니다. 바 로 그래서 지금 가볼 만하다. 아직 동네의 호흡이 남
아 있을 때, 아직 간판과 셔터와 시장의 냄새가 그대
로 있을 때, 쌈프랭은 가장 쌈프랭답다.
세월을 먹는 골목, 쌈프랭 미식 산책
쌈프랭 산책의 즐거움은 건물만 보는 데서 끝나지 않 는다. 이 동네를 제대로 느끼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오래된 방콕의 맛은 화려한 플레이팅보다 깊은 국물, 기름 냄새, 달콤한 차 한 잔, 손으로 만든 아이 스크림 안에 남아 있다.
치갓차 카페(Chi Kat Cha Cafe)
쌈프랭의 분위기를 가장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곳이 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아날로그 박물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오래된 장난감, 포스터, 소품들이 공간을 채운다. 요즘 유행을 따라 만든 빈티지가 아니 라,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그대로 쌓인 듯한 느낌이다.
이곳에서는 핑크 밀크, 태국식 밀크티 같은 익숙한 음 료가 잘 어울린다. 특별히 대단한 메뉴를 기대하기보
다, 천천히 앉아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이 더 좋다. 방 콕의 오래된 카페 문화가 꼭 고급 커피로만 설명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소다.
세리(Seri)
쌈프랭에서 조금 더 깊은 맛을 찾는다면 세리를 들러 볼 만하다. 태국 왕실 요리의 흐름을 보다 편안한 방 식으로 만날 수 있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음식은 자극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재료의 맛과 조 리의 균형을 살리는 쪽에 가깝다.
한국인 입맛에도 비교적 편하게 다가오는 메뉴로는
마늘 새우튀김을 꼽을 수 있다. 바삭하게 튀긴 새우 에 마늘 향이 더해져 밥과도 잘 어울리고, 가볍게 나
눠 먹기에도 좋다. 태국 음식이 늘 맵고 강해야 한다
는 선입견을 조금 내려놓게 만드는 맛이다.
타이탐 까오라우 싸멍무(Thai Tham)
쌈프랭 미식 산책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길 만한 곳이다. 대표 메뉴는 돼지 뇌 수프다. 이름만 들으면
망설여질 수 있다. 그러나 방콕 로컬 음식의 세계를
조금 더 넓게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하다.
맑은 국물에 부드럽게 익은 돼지 뇌가 들어간 이 음
식은 식감이 독특하다. 진하고 고소하며, 입안에서 부 드럽게 풀어진다.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오래된 방콕 식문화가 얼마나 넓고 깊은지를 보여주는 메뉴다. 여
행은 때로 이런 낯섦을 만나는 일이다.
나타폰 아이스크림(Nuttaporn Ice Cream)
쌈프랭 산책의 마무리로는 나타폰 아이스크림이 좋 다. 전통 방식의 코코넛 밀크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코코넛 특유의 고
소함과 산뜻함이 살아 있다.
방콕의 더운 오후, 골목을 한참 걷고 난 뒤 먹는 코코
넛 아이스크림은 그 자체로 훌륭한 디저트다. 화려한
카페 디저트는 아니지만, 방콕 올드타운에는 이런 단
순한 맛이 더 잘 어울린다.
아침의 방콕을 보고 싶다면, 딸랏 뜨록 머 시장(Trok More Morning Market)
쌈프랭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아침에 가보는 것도 좋다. 인근의 뜨록 머 시장(Trok Mor Market)은 방 콕의 오래된 아침 시장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새
벽부터 정오 무렵까지 활기를 띠는 시장으로, 관광객 을 위한 연출된 공간이라기보다 현지인의 하루가 시
작되는 생활 시장에 가깝다.
갓 튀긴 간식 냄새, 채소와 생선을 고르는 사람들, 빠 르게 오가는 상인들의 목소리, 그리고 아침 탁발을
나선 승려들의 모습까지. 이곳에서는 방콕의 아침이
어떤 속도로 열리는지 볼 수 있다. 대형 호텔 조식 뷔 페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장면이다.
뜨록 머 시장을 먼저 둘러본 뒤 쌈프랭 골목으로 걸 어 들어가면 이 동네의 질감이 훨씬 선명해진다. 시
장, 골목, 오래된 상점, 작은 식당이 하나의 생활권으 로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지금 쌈프랭을 걸어야 하는 이유
방콕에는 늘 새롭게 뜨는 동네가 있다. 몇 년 전에는
딸랏너이였고, 최근에는 쏭왓이 그랬다. 오래된 창
고와 골목, 중국계 상점가와 예술 공간이 만나며 새
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쌈프랭도 언젠가는 그런 이
름으로 더 많이 불릴지 모른다. 하지만 쌈프랭의 현
재는 아직 조용하다. 그래서 더 좋다. 사진을 찍기 위
해 만들어진 배경이 아니라, 생활이 먼저 있고 여행 자가 그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가는 동네다. 그 점 이 쌈쁘랭을 방콕의 숨은 관광 명소로 자라게 하는
가장 큰 힘이다.
왕궁을 보고, 왓포를 보고, 카오산로드를 지나쳤다면 그다음에는 쌈프랭으로 걸어가 보자. 특별한 입장권 도, 정해진 관람 동선도 필요 없다. 다만 서두르지 않
는 걸음이면 충분하다. 골목을 따라 걷고, 오래된 간
판을 읽고, 국물 한 그릇을 먹고, 아이스크림 하나를
들고 다시 천천히 걸으면 된다.
방콕을 오래 살수록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이 도시
는 유명한 곳보다 유명해지기 전의 장소에서 더 많
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쌈프랭은 그런 방콕의 한 장
면이다. 왕궁 곁에 숨어 있었지만, 이제 조금씩 자신
의 이름을 드러내고 있는 오래된 동네. 방콕의 과거
가 박제처럼 남은 곳이 아니라, 오늘도 조용히 숨 쉬 고 있는 골목이다.
이번 주말, 익숙한 방콕을 잠시 비켜나 보자. 카오산
의 소음에서 몇 걸음만 벗어나면, 1980년대 어느 오
후처럼 느리게 흐르는 방콕이 기다리고 있다. 그곳
이 바로 쌈프랭이다.
COVER NOTE
약도 QR 코드
쌈프랭 산책은 오전 시간이 좋다. 뜨록 머(Trok Mor) 시장을 먼저 둘러보고, 쌈프랭 골목으로 들어가 로컬 식당과 카페를 차례로 방문하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다만 올드타운의 오래된 식당들은 영업시간이 유동 적인 경우가 있으므로 방문 전 지도 앱이나 전화 확 인을 권한다.
“방콕을 오래 살다 보면, 이 도시의 매력은 늘 유명 한 장소 바깥에서 더 선명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쌈프랭은 그런 곳이다. 왕궁 곁에 있으면서도 왕궁의 그림자에 가려졌고, 카오산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카 오산의 소음과는 전혀 다른 시간을 살아온 골목이다.
오래된 건물과 로컬 식당, 아침 시장과 작은 카페가 이어지는 이 동네는 방콕이 아직 관광상품이 되기 전 의 얼굴을 간직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이런 장소가 남아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에 가깝다. 그리고 그 행운은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
이번 주말, 익숙한 방콕을 잠시 비켜나 보자. 카오산
의 소음에서 몇 걸음만 벗어나면, 1980년대 어느 오 후처럼 느리게 흐르는 방콕이 기다리고 있다. 그곳 이 바로 쌈프랭이다.”
글과 사진 | 김종민 편집국장
태국에서 사업하려면 ‘법률 파트너’가 먼저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원스톱 법률·비즈니스 서비스 강화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거나 거주 기반을 마련하려
는 외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다. 그런데 그
정보가 단순히 인터넷 검색으로 얻는 수준에 머물러
서는 곤란하다. 법률, 비자, 워크퍼밋, 회사 설립, 투
자 구조, 세무와 행정 절차까지 이어지는 과정은 생
각보다 복잡하고, 작은 실수가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래서 태국에서의 비즈니스는 시
작 단계부터 믿을 수 있는 현지 전문가와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Wisdom International Consulting Co., Ltd.)은 바로 이 지점에서 주목할 만한 회사다. 법률과 비즈니스 컨설팅을 한 번에 제 공하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태국 내 외국 인 투자자와 거주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업 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의 소라야 크라타이 잔(Soraya Krataijan) 이사는 태국 왕립경찰청 부 대변인이자 사이버범죄수사국 1처(CCIB 1) 소속
인 시리왓 디포(Siriwat Deepo) 경찰 소장을 예방 했다. 이번 만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 구축 방 안과 태국 내 법률 문제, 특히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기술 및 사이버 범죄 관련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태국에서 사업을 하다 보면 계약 분쟁, 투자금 문제, 온라인 사기, 명의 문제, 비자와 워크퍼밋 관련 행정
절차 등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어떤 절
차로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언어 장벽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이런 현실에서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이 강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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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의 주요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법률 및 소송 서비스다. 로펌 운영을 바탕으로
민사, 형사, 행정 사건 등 다양한 법적 분쟁에서 상담
과 소송 대리, 변호 업무를 제공한다.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약 문제나 분쟁, 생활 중 마주할 수
있는 법률 이슈에 대해 현지 법률 체계에 맞춘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에게 큰 안정감을 준다.
둘째, 외국인 비즈니스 컨설팅이다. 태국 내 투자 자
문, 사업 구조 검토, 비즈니스 플랜 수립 지원 등 외 국인이 태국 시장에 진입할 때 필요한 실무적 조언 을 제공한다. 태국은 기회가 많은 시장이지만, 외국
인 사업 규정과 업종별 제한, 허가 요건 등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생길 수 있 다. 따라서 사업 초기부터 전문가와 함께 구조를 점 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셋째, 비자 및 워크퍼밋 서비스다. 태국에서 합법적으 로 체류하고 근무하기 위해서는 비자와 노동허가가 필수다. 그러나 준비 서류와 절차가 까다롭고, 상황에
따라 요구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위즈덤 인터내셔
널 컨설팅은 외국인을 위한 비자와 워크퍼밋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리왓 디포 경찰 소장 예방은 위즈덤 인터내 셔널 컨설팅이 단순한 컨설팅 회사를 넘어, 변화하는 법 집행 환경과 행정 흐름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온라인 거래와 디지털 금융, 사이버 사기 문제가 늘어나는 요즘, 외국인 사업자 와 투자자에게 사이버 범죄 대응 능력은 더 이상 선 택 사항이 아니다. 사전에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절차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태국에서 오래 살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다. 좋은 사업 아이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합법적인 구조, 정확한 서류, 믿을 수 있는 법률 자문, 그리고 현지 상황을 이해하는 파트너가 있어야 한다. 위즈덤 인 터내셔널 컨설팅은 이러한 요소를 하나로 묶어 외국 인 고객에게 제공하는 ‘법률 및 비즈니스 파트너’ 를 지향하고 있다.
태국에서 회사를 세우려는 사람, 기존 사업을 정비하 려는 사람, 법률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 비자와 워크 퍼밋 문제를 안정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위즈덤 인터내셔널 컨설팅을 한 번쯤 상담해볼 만하 다. 태국에서의 성공은 빠른 시작보다 정확한 시작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확한 시작에는 언제나 믿을 수 있 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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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dio = 28sqm (월 8,000)
▶ 2 Bedroom = 50sqm (월 18,000)
▶ Studio = 17~42sqm (월 6,000~23,000)
▶ 1 Bedroom = 37/42sqm (월 20,000/10,900)
최근 태국 육상운송국(DLT)이 행정 시스템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여러 수정 및 보완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교민 사회에 가장 직접적인 타
을 주는 이슈는 단연 '외국인 운전면허증 갱신 및 신 규 발급 절차'의 변화다.
사라진 현장 접수, 신규 발급도 예외 없는
'온라인 의무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운전면허 갱신은 발품을 팔
면 해결할 수 있는 과제였다. 아침 일찍 육상운송국 지
점을 방문해 이른바 '오픈런'을 뛰면 운이 좋을 경우 당
일 처리가 가능했고, 늦더라도 다음 날이나 며칠 내로
는 무난하게 새 면허증을 손에 쥘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과거의 경험칙은 더 이상 유효하
지 않다. 육상운송국에 직접 문의해 확인한 결과, 갱 신뿐만 아니라 '처음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경우'에 도 외국인은 무조건 온라인 사전 예약(DLT Smart Queue)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해졌다. 사전 예약 없 는 워크인(Walk-in) 현장 방문 접수는 이제 오직 '태 국인'에게만 허용된다.
대기만 3개월, 프라카농 제3 육상운송국의 현실
온라인 전면 전환이 불러온 가장 큰 부작용은 심각한 예약 적체 현상이다. 실제로 방콕 내 교민들의 접근성
이 높아 수요가 몰리는 수쿰빗 방짝 인근의 제3 육상 운송국(Land Transport Office 3, 프라카농) 상황 을 확인해 본 결과, 사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7월 8일 자로 시스템에 접속해 예약을 시도할 경우, 배정받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문 가능 일자는 무려 10월로 넘어간다. 단순 갱신이나 발급을 위해 꼬박 3 개월을 대기해야 하는 초유의 병목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대안은 없는가? 외곽 및 지방 육상운송국 활용법
당장 매일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교민이라면 3개월의 대기 시간은 눈앞이 캄캄해지는 소식이다. 이럴 때는 교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현실적인 우 회로를 참고할 만하다.
최근 입소문에 따르면 방콕 중심부의 인기 지점(프라 카농 등)을 벗어나, 방콕 외곽이나 인접한 비인기 지
방 육상운송국 지점을 선택할 경우 훨씬 더 빠른 시
일 내로 예약 슬롯을 잡을 수 있다. 면허가 당장 만료
될 위기에 처했거나 신규 발급이 아주 급한 상황이라 면, 약간의 이동 거리를 감수하더라도 지방 육상운송 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실효성 있는 돌파구다.
면허 만료일 사전 점검 및 선제적 예약 필수
외국인 대상 시스템 개편의 과도기적 혼란과 긴 대기
시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태국 운전면허증은
만료일 기준 90일 전부터 갱신 신청이 가능하다. 당
장 지갑 속에 있는 면허증의 만료일을 확인하고, 유효
기간이 3~4개월 이내로 남았다면 미루지 말고 즉시
DLT 앱을 통해 예약부터 서둘러야 한다. 만약 대기
기간 중 면허가 만료되고 그 상태로 1년 이상이 경과 해 버리면, 필기 및 주행 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치러야 하는 낭패를 을 수 있다.
변화하는 태국의 행정 시스템 앞에서 안일한 대처는 금물이다. 철저한 사전 점검과 발 빠른 예약, 그리고 필 요시 외곽 지점을 활용하는 유연함이 절실한 시점이다.
방콕 지역별 육상운송국(DLT) 지점 안내
1. 제1육상운송국 (Bangkok Area 1, 방쿤티안)
✽관할 지역 : 방본, 방쿤티안, 촘통, 랏부라나 등
방콕 서남부 외곽
✽주소 : km 4.5, Bang Khun Thian - Chai Thale Road, Khwaeng Tha Kham, Khet Bang Khun Thian, Bangkok 10150
부서별 연락처가 다르거나 전화를 잘 받지 않는 경우가 잦으므로, 통합 콜센터인 1584를 통해 문
의하거나 직접 방문 및 앱(DLT Smart Queue)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글과 사진 | 김종민 편집국장
“farang(파랑)”
그 단어의 유래를 찾아서
태국어 속 ‘farang’에 담긴 유럽, 무역, 과일, 그리고 인종 감각의 긴 역사
태국에 살다 보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말이 있다.
“farang(파랑)” 한국어에 f 발음이 없어 파랑과 화
랑 모두 정확한 표기는 아니지만 France를 한국어 표
기로 프랑스로 하지만 정확한 발음을위해 이하 기사에 서는 ‘farang(파랑)’으로 표기한다.
태국어로는 ฝรั่ง, 영어 표기로는 보통 farang이라 고 쓴다.
시장에서도 들리고, 식당에서도 들리고, 길거리에서
도 들린다. 서양인이 지나가면 아이들이 “farang(파 랑)!” 하고 부르기도 하고, 태국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farang(파랑) 친구” , “farang(파랑) 음식” , “farang(파랑) 스타일” 같은 말을 쓰기도 한다.
처음 듣는 사람은 묘하게 걸릴 수 있다.
“나를 외국인이라고 부르는 건가?”
“혹시 인종차별적인 표현인가?”
“왜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farang(파랑)이라고 안 부르지?”
이 단어 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태국어의 역사, 동서양
무역, 식민지 이전의 국제 질서, 그리고 태국 사회가 외 국인을 바라보는 방식까지 엿볼 수 있다.
‘farang(파랑)’의 시작은 태국이 아니라 유럽이었다 흥미롭게도 ‘farang(파랑)’이라는 말의 뿌리는 태국 이 아니다. 시작은 중세 유럽의 프랑크족, Franks이다.
프랑크족은 중세 초기에 서유럽 일대를 지배했던 게르
만계 민족이다. 오늘날 프랑스라는 나라 이름도 이 프
랑크족에서 나왔다. 그런데 이 ‘프랑크’라는 이름은
유럽 안에서만 쓰인 것이 아니었다. 십자군 전쟁과 지
중해 무역, 이슬람 세계와의 접촉을 거치면서 중동 지
역에서는 서유럽 사람들을 통칭해 프랑크인이라고 부
르기 시작했다.
이 말은 아랍어와 페르시아어권에서 여러 형태로 변했 다. 대표적으로 farang, farangi, firangi 같은 형태 가 생겼다. 즉, 원래는 특정 민족인 프랑크족을 가리키
던 말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유럽 사람” , 더 넓게는 “서양인”을 뜻하는 말로 확장된 것이다.
무역로를 따라 아시아로 들어온 말
이 단어는 무역로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했다. 중동과 인도양 세계에서는 유럽 상인, 선교사, 군인들이 점점 많이 등장했다. 포르투갈인, 네덜란드인, 프랑스인, 영
국인 등 다양한 유럽인들이 아시아 곳곳에 들어왔고, 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farangi, firangi 계열의 표현 이 널리 쓰였다.
남아시아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남아 있다. 힌디어나
우르두어의 firangi는 역사적으로 유럽인, 특히 영국
인이나 서양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이 표현이 동
남아시아로 들어오면서 태국어에서는 ฝรั่ง, farang이 되었다. 태국어 발음으로는 한국어의 “파랑”에 가깝 게 들리지만, 정확히는 첫소리가 영어 f에 가까운 f 발 음이다. 그래서 영어 표기는 보통 farang이라고 한다.
태국어에서 ‘farang(파랑)’은 누구를 가리킬까?
현대 태국어에서 ฝรั่ง, farang은 대체로 백인 서양인 을 가리킨다. 미국인,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호주 인, 캐나다인 등이 대표적으로 ‘farang(파랑)’이라 고 불릴 수 있다. 꼭 국적을 정확히 따지는 말이라기보 다는, 태국인의 눈에 “백인 서양인처럼 보이는 사람” 을 넓게 부르는 표현에 가깝다. 그래서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같은 동아시아인은 보통 ‘farang(파랑)’이라 고 부르지 않는다. 한국인은 콘 까올리, คนเกาหลี, 일본 인은 콘 이뿐, คนญี่ปุ่น, 중국인은 콘 찐, คนจีน처럼 따
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즉, 태국어의 ‘farang(파랑)’은 단순히 모든 외국인
을 뜻하는 말이 아니다.
보다 정확히는 “서양인” , 특히 “백인 서양인”에 가까운 표현이다.
그렇다면 ‘farang(파랑)’은 욕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 자체로 욕은 아니다.
태국어에서 ‘farang(파랑)’은 일상적인 분류어에 가 깝다. 태국 사람들은 매우 자연스럽게 이런 표현을 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있다.
✽아한 farang(파랑), อาหารฝรั่ง: 서양 음식
✽콘 farang(파랑), คนฝรั่ง: 서양인
✽파싸 farang(파랑), ภาษาฝรั่ง:
서양어, 주로 영어를 막연히 가리킬 때
✽스따일 farang(파랑), สไตล์ฝรั่ง: 서양식 스타일
✽낭 farang(파랑), หนังฝรั่ง: 서양 영화
이런 표현들은 대체로 중립적이다. 한국어로 “서양 사람”, “서양 음식”, “서양식”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모든 단어가 그렇듯, 맥락과 말투가 중요하다.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며 “farang(파랑)! farang(파 랑)!” 하고 웃거나, 무시하는 어조로 말한다면 당연히 불쾌하게 들릴 수 있다. 반대로 친구가 “내 farang( 파랑) 친구가 태국에 놀러 왔어”라고 말한다면 특별 히 모욕적인 의미는 없다. 따라서 ‘파랑’은 본질적으 로 욕은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무례하게 들릴 수 있 는 표현이다.
왜 구아바도 ‘farang(파랑)’일까?
태국어를 배우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더 발견 하게 된다.
ฝรั่ง, farang은 서양인이라는 뜻도 있지만, 동시에 구
아바라는 과일 이름이기도 하다. 태국에서 구아바를 사면 그냥 “farang(파랑)”이라고 부른다. 처음 듣는 사람은 헷갈릴 수 있다.
“
서양인을 먹는다고?” 물론 그런 뜻은 아니다.
구아바는 원래 아메리카 대륙에서 온 과일이다. 동남 아시아 토착 과일이 아니라 외부 세계를 통해 들어온 과일이었다. 그래서 태국에서는 이 낯선 외래 과일을 ‘farang(파랑)’ , 즉 외국에서 온 것이라는 감각으 로 불렀다.
비슷한 예가 또 있다.
✽만 farang(파랑), มันฝรั่ง: 감자
✽막 farang(파랑), หมากฝรั่ง: 껌
✽farang(파랑), ฝรั่ง: 구아바
여기서 ‘farang(파랑)’은 단순히 사람만이 아니라
“서양에서 온 것”, “외래의 것”이라는 의미로 확장
되어 쓰인다. 감자는 태국 전통 농산물이 아니라 외부
에서 들어온 작물이었고, 껌 역시 서양식 생활문화와 함께 들어온 물건이었다. 그래서 이름에 ‘farang(파 랑)’이 붙었다.
방콕의 오래된 거리와 ‘farang(파랑)’의 흔적
태국, 특히 방콕의 오래된 지역을 걷다 보면 서양과의
접촉이 남긴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방콕 구시가지의 쌈프랭, สามแพร่ง 일대는 오래된 상
업 지역의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다. 이 주변을 걷다 보
면 태국식 건축, 중국계 상점, 서양식 건축 요소가 뒤
섞인 풍경을 만나게 된다.
태국은 서구 열강의 직접 식민지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
렇다고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었던 나라는 아니었다.
오히려 오래전부터 중국, 인도, 페르시아, 유럽 상인들
이 드나들던 국제적 공간이었다. ‘파랑’이라는 말은
바로 그런 접촉의 역사 속에서 자리 잡았다.
태국식 외국인 분류법
태국어에는 외국인을 부르는 여러 표현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말은 콘 땅찻, คนต่างชาติ이다. 직역하면 “
다른 나라 사람” , 즉 외국인이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국적이나 외모, 문화권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 부른다.
✽콘 찐, คนจีน: 중국인
✽콘 이뿐, คนญี่ปุ่น: 일본인
✽콘 까올리, คนเกาหลี: 한국인
✽콘 인디아, คนอินเดีย: 인도인
✽콘 farang(파랑), คนฝรั่ง: 백인 서양인
이런 분류는 태국 사회가 외국인을 바라보는 방식을 보여준다. 태국에서 ‘외국인’은 하나의 단일한 집단 이 아니다. 중국계, 일본인, 한국인, 인도인, 서양인은 서로 다르게 인식된다. 그중 ‘farang(파랑)’은 특히 서양 근대, 백인성, 영어, 기독교, 국제 관광, 외국 자본 같은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다.
한국인이 ‘farang(파랑)’이라고 불릴 수도 있을까?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farang(파랑)’이라고 불리지 않는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 외모가 서양인처럼 보이 거나, 태국 사람이 정확한 국적을 모를 때 장난스럽게 ‘farang(파랑)’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또는 한국인 이 영어를 쓰는 외국인 무리와 함께 있으면 대충 외 국인 전체를 가리키듯 ‘farang(파랑)’이라고 말하 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국인은 태국 어에서 콘 까올리, คนเกาหลี이다. 그래서 태국 사람이 한국인을 보고 ‘farang(파랑)’이라고 한다면, 그건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다만 반드시 악의가 있다고 보 기는 어렵다.
‘farang(파랑)’이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
서양인 입장에서는 ‘farang(파랑)’이라는 말이 불편 할 수 있다. 자신의 이름이나 국적이 있는데, 단지 외모 만 보고 “farang(파랑)”이라고 불리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길에서 큰소리로 “farang( 파랑)!” 하고 외치면 동물원 구경거리처럼 느껴질 수
도 있다. 이건 한국에서 외국인을 보고 “외국인이다!”
라고 말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말 자체가 욕은 아니지 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상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요즘에는 태국에서도 상대를 존중해서 국
적이나 이름을 부르는 것이 더 좋다고 보는 시각이 있 다. 예를 들어 미국인이면 콘 아메리까, คนอเมริกัน, 프
랑스인이면 콘 프랑쉐, คนฝรั่งเศส처럼 부르는 식이다.
결론 : ‘farang(파랑)’은 욕이 아니라 역사적 분류어 에 가깝다
태국어의 ฝรั่ง, farang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다. 그 안
에는 중세 유럽의 프랑크족, 이슬람 세계의 유럽인 인
식, 인도양 무역, 동남아시아의 국제 교류, 태국 사회의
외국인 분류 방식이 모두 겹쳐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farang(파랑)’의 어원은 프랑크족, Franks와 연결된다.
✽중동과 남아시아를 거쳐 동남아시아로 들어왔다.
✽태국어에서는 주로 백인 서양인을 가리킨다.
✽그 자체로 욕은 아니지만, 말투와 상황에 따라 무례 하게 들릴 수 있다.
✽구아바, 감자, 껌처럼 외래 사물의 이름에도 쓰인다.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일반적으로 ‘farang(파랑)’ 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방콕의 쌈프랭 같은 오래된 지역에서도 태국과 외부 세계의 접촉사를 느낄 수 있다.
결국 ‘farang(파랑)’은 욕이라기보다, 태국이 오랫동
안 외부 세계와 만나며 만들어낸 역사적 언어의 흔적 에 가깝다. 다만 오늘날에는 상대가 어떻게 느낄지도
함께 생각해야 하는 표현이다.
글 | 김종민 교민잡지 편집국장 :
방콕에 30년 넘게 머물며 켜켜이 쌓아온 시선으로, 태국의 다채로운 일상과 역사 이야기를 전합니다.
▶ 차찻 방콕 시장 재선 성공 ‘9대 시정 과제’
추진 속 ‘인사비리 의혹’ 정면 돌파 예고
(사진출처 : Bangkokbiz)
2026년 6월 28일 실시된 방콕 시장 선거에서 무
소속 차찻 시티푼트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며 향후
4년의 연임 임기(4+4년)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로써 차찻은 방콕 역사상 연속 두 임기를 수행하
는 네 번째 방콕 시장이 되었다. 여론조사에 따르
면 차찻 후보는 약 80%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
며 대승을 거두었으나, 함께 치러진 방콕 시의회
선거에서는 국민당이 22석으로 최다 의석을 차지 해 무소속인 차찻 주지사에게 정치적 도전이 될 것 으로 전망된다.
방콕 시민들이 차기 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과
제(RealWatch Lab 조사)는 ▲환경 및 청소(52%, 쓰레기 처리 및 녹지 확충) ▲교통 및 이동 편의 (17%, 대중교통 연계 및 비용 인하) ▲도시 안전 및 정비(15%) ▲홍수 해결 및 배수 시스템 개발 (12%) ▲민생 경제 및 품질 향상(3%) 순으로 나 타났다.
이에 차찻 방콕 시장은 ‘인프라·행정·보안·환경· 건강·교통·교육·경제·사회’ 등 9개 분야를 고루 발
달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กรุงเทพฯ 9 ด (살기 좋 은 방콕 9대 과제)’ 전략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투명한 행정을 위한 데이터 공개 및 트래피 퐁듀 (Traffy Fondue) 앱 활용, 녹지 확충, 대중교통 연 계 등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임기 시작과 동시에 방콕시 예산과 관련
한 이른바 ‘인사비리’ 부패 의혹이 정치권에서 강 하게 제기되며 난관에 부딪혔다. 차찻 방콕 시장
은 이에 대해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조사를 촉구하며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태국중앙은행, 7월 1일부터 19개 금융 수수료 단계적 인하
(사진출처 : Post Today)
태국중앙은행(BOT)이 국민과 중소기업(SME) 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수수료 체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7월 1일부터 19개 항목의 금융 수수
료를 단계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술 발달로 원가가 감소했음에도 과거 기준을 유 지해 온 수수료 체계를 실제 비용에 맞춰 조정하 기 위한 것이다.
인하 대상은 총 4개 부문, 19개 항목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예금 계좌 관련: 거래내역서(Statement) 발급, 금 융 거래 증명서 발급, 휴면계좌 관리 수수료 등
② 전자 카드 관련: 기본 ATM 및 체크카드 개설· 연회비,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
③ 결제 및 송금 관련: 타 지역 송금 및 출금, 바트넷 (BAHTNET) 이용, 대량 결제(Bulk Payment), 환율 보상 수수료 등
④ 중소기업 대출 관련: 대출 취급 수수료(Frontend Fee), 한도 연장, 중도상환 및 한도 취소 수수료 등
태국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이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새로운 수수료를 신설 하거나 대출 금리를 편법으로 인상하는 행위를 금 지했다.
또한, 전산 시스템 수정이 지연되어 조치 시행 이 후 수수료를 과다 징수한 금융기관은 해당 차액을
고객에게 소급 환불해야 한다. 본 수수료 인하 조
치는 올해 7월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순
차적으로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 현대차, 태국에서 ‘아이오닉 5’ 현지 생산
수입산 대비 최대 58만 9,000바트(약 2,700
만 원) 파격 할인
(사진출처 : Thasettakij)
현대자동차가 태국 사뭇쁘라깐 주 방뿌 지역에
10억 바트(약 460억 원)를 투자해 전기차(EV) 조
립 공장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첫 모델인 ‘아이오 닉 5 N 라인’을 본격 출시했다.
이번 현지 판매가가 대폭 낮아진 이유는 기존 완
제품 수입(CBU)에 부과되던 고율의 관세를 줄일 수 있는 현지 조립(CKD) 생산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하던
기존 모델의 가격은 198만 8,000바트(약 9,100만 원)였으나, 현지 생산을 통해 기본 판매가를 169 만 9,000바트(약 7,800만 원)로 대폭 낮췄다.
여기에 현대차는 출시 기념 추가 프로모션을 더 해 오는 7월 31일까지 선착순 400대 한정으로
139만 9,000바트(약 6,400만 원)에 특가 판매한 다. 이는 기존 한국 수입산 가격과 비교하면 총 58 만 9,000바트(약 2,700만 원) 저렴한 금액이다.
준비된 400대가 모두 소진되면 프로모션은 조기
종료되며 정상 현지 판매가 169만 9,000바트(약 7,800만 원)로 환원된다.
완롭 현대모빌리티 타일랜드 사장은 “이미
1,000대 이상의 사전 등록을 마쳤으며 태국 정부
의 EV3.5 프로그램에 맞춰 올해 800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하반기 호주 수출 검토 및 신모델
추가 도입을 통해 2026년까지 총 2,8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태국 보건 당국, 대마초 특별 단속 가동… “ 위반 시 즉각 면허 취소”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전통·대체의학국(DTAM)은 허가받은 대마
초 재배 농가들이 기존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현장 점검을 대폭 늘리고 위반 시 처벌 수위를 높
인 ‘새로운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국에 전 격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
방 보건소뿐만 아니라 지방행정국 및 태국 왕립경 찰(RTP)과 공조하는 범정부 합동 캠페인 형태로 전개되며, 전국 지방 보건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화상(Zoom) 브리핑을 열고 본격적인 합동 점검 지침을 시달했다.
태국전통·대체의학국은 이번 캠페인의 핵심 목
표가 등록 농가가 허가 조건을 완벽히 이행하는지
검증하고, 각 지방 보건소와 현지 행정 관청, 경찰
간의 실시간 공조 체계를 공고히 다지는 것이라 고 밝혔다.
한편, 의료용대마초전담부는 각 지방 보건소가
현장에서 이행할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주요
내용은 ① 허가된 모든 재배지를 대상으로 불시 현
장 점검을 실시해 법적 요건 충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함, ② 허가 조건 위반 적발 시 지방 보건소가
현장에서 즉시 재배 면허를 정지 또는 취소할 수
있는 강력한 전행 권한을 부여했다.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정부, 공무원 조기퇴직 40세로 하향 및
행정직 축소 추진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고 정부 조직을 효
율화하기 위해 공무원 인사 및 복지 제도 개혁을 추진한다.
파콘 닌프라판 법무 담당 부총리는 2027 회계연
도부터 일반 공무원의 조기퇴직 신청 가능 연령을
기존 55세에서 4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는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40대
공무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습득(Re-skill)하고 전
직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해당 정책은
강제성이 없으며, 자발적 참여와 인센티브 제공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테크놀로지 도입으로 대체가 가능한
서무, 타이피스트 등 단순 행정·사무직 직무의 정 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공무원 의료 복지 제도 역시 개편된다. 정부는 연 간 예산 지출을 명확히 통제하기 위해 기존의 의 료비 지원 방식을 ‘민간 건강보험 시스템’으로 전 환하기로 했다. 신규 임용 공무원에게는 새로운 건 강보험 제도가 의무 적용되며, 기존 공무원에게는 선택권이 부여된다. 가족에 대한 혜택은 추후 세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본 정책은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 한 뒤, 향후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군·경 등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 태국 정부, ‘나트륨 기준치’ 최초 마련…
5년간 자율 감축 추진
(사진출처 : Post Today)
태국 정부가 국민의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보건 위기와 재정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사상 처음 으로 식품별 나트륨 상한선 기준인 ‘나트륨 기준치 (Sodium Benchmark)’를 도입한다.
현재 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65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의 약 2배에 달하며, 이로 인한 말기 신부전 환자 투석 비용으로만 연간 170억 바트(약 6,500억 원)의 국 가 재정이 지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보건시스템연구소와 마히돌대 연 구진은 즉석라면, 가공육, 조미료 등 나트륨 섭취 가 가장 높은 8대 식품군을 선정하고 최대 상한선
을 책정했다. 이번 조치는 법적 강제가 아닌 민간
부문의 ‘자율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계와 산업계는 급격한 맛의 변화로 인한 소비자
의 외면을 막기 위해 소금 대체제 등을 활용, 향후
5년에 걸쳐 나트륨 함량을 10~20%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연구진은 제도의 안정적인 정
착을 위해 외식업계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나트
륨 감축에 성공한 제조업체에 세금 감면 등 인센티
브를 제공할 것을 정부 당국에 제안했다.
▶ 전 산업부 장관 타나콘 의원 “배달 전문 온
라인 음식점 위생 규제 강화해야” 정부에
촉구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 품짜이타이당 비례대표이자 전 산업부 장 관인 타나콘 왕분콩차나 의원은 3일, 정부가 온라 인 및 배달 전문 음식점의 위생 표준을 철저히 감
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타나콘 의원은 배달 플랫폼의 성장으로 경제적
이점이 생겼으나, 매장이 없는 음식점의 경우 소
비자가 조리 과정이나 식재료의 위생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상업적
문제를 넘어 국민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된 사안
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영국의 식품표준청(FSA) 제도를 예시로 들
며, 영국은 모든 음식점이 정기적인 위생 검사를 거쳐 0~5점의 위생 등급을 공개하고 있으며 위반 시 즉각적인 영업 정지 등의 강력한 처분을 내린 다고 언급했다.
타나콘 의원은 태국 정부 역시 최초 개업 신청
시뿐만 아니라 조리 환경, 식재료 보관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생 감독 시스템을 온라 인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반 소규모 식당 및 노점 상까지 확대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고 덧붙였다.
▶ 사하그룹, 태국에 진출 준비 중인 한국 1위 K버거 브랜드 ‘롯데리아’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출처 : Thairath)
태국 대기업 사하그룹의 계열사 케트로(KETRO) 가 롯데GR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1위 버 거 브랜드 ‘롯데리아’의 태국 내 독점 운영권을 확
보했다. 양사는 독창적인 K-버거 메뉴를 앞세워
현지 젊은 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1972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1979년 한국에 상
륙한 롯데리아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
드를 제치고 한국 시장 1위를 고수해 왔다. 최근에 는 가성비 트렌드에 힘입어 국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베트남·미얀마 등 전 세계에서
1,6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국 약 1,300 개, 베트남·미얀마 등 해외 300여 개)
사하그룹이 롯데리아를 낙점한 배경에는 강력 한 한류 열풍과 차별화된 메뉴 경쟁력이 있다. 서
구식 버거 체인과 달리 리아불고기버거를 비롯해
전주비빔라이스버거, 왕돈까스버거 등 한국적 색
채가 짙은 이색 메뉴로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
이다. 여기에 사하그룹의 탄탄한 현지 유통 및 공
급 인프라가 결합해 빠른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 으로 기대된다.
한편, 태국 1호점의 구체적인 개점 일정과 매장
위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태국 무역경쟁위원회, 이커머스 고율 수수료
규제 착수… 10명 규모 전담 소위 신설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무역경쟁위원회(TCCT)는 온라인 마켓플
레이스 플랫폼과 입점 판매자 간의 B2B 불공정 거
래 및 수수료 책정 관행을 집중 감독할 소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내무부, 중소기업진흥청, 학계 전문가 등 최대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당국은 오는 7월 6일
회의를 열어 위원 임명을 위한 명확한 기준을 논
의할 예정임 (제품 불량 등 소비자 보호 문제는 소
비자보호원이 전담)
디지털경제사회부(DES)는 현재 태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약 30%에 달하는 매출총이익(GP) 수 수료율이 과도하게 높다고 지적하며 국내 영세 상
공인 보호를 위해 10~15% 수준이 더 적절하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국은 플랫폼사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시장 메커니즘을 해치지 않는 상생 균형점
을 찾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들과 본격적인 가이드
라인 검토 및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대형
진입하면서 현지 전통 상권을 붕괴시키고 로컬
품 조달을 외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마켓 플레이스 소위원회’도 별도로 신 설했다.
* 태국중소기업연맹, 상무부, 산업부 및 학계 전문 가 등이 참여하여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사회 공 헌 책임 독려 및 공정 거래 가이드라인을 수립 할 계획임
메이저 시네플렉스 그룹, CJ푸드와
(사진출처 : thaipr.net)
태국의 메이저 시네플렉스(Major Cineplex) 그 룹은 한국 음식의 글로벌 리더인 CJ푸드와 협력해
이제 7월 1일부터 볼링과 노래방, 아이스 스케 이팅을 즐기면서 한국 콘도그, 모짜렐라 치즈 감 자 콘도그, 한국·미국·베트남에서 1위를 차지한 만 두, 김말이 등의 네 가지 메인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7월 1일부터 블루오 리듬앤볼(BlueO Rhythm & Bowl) 8개 지점(시암파라곤, 수쿰윗, 랏차요틴,
랑싯, 삔까오, 메가방나, 에스파나드 랏차다, 에스 파나드 응암웡완-캐라이)와 서브제로 아이스 스 케이팅 클럽(SubZero Ice Skating Club) 3개 지
점(수쿰윗, 메가방나, 에스파나드 응암웡완-캐라 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고유가 영향에 태국 EV 시장 급성장… 올해
판매량 최대 15만 대 전망
(사진출처 : Prachachat)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태국 전
기차(E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당초 보
조금 프로그램(EV 3.0) 종료로 인해 2026년 수요 감소가 예상됐으나, 고유가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선회하면서 시장 흐름이 반전됐다.
태국전기차협회(EVAT)와 태국산업연맹(FTI)
에 따르면, 2026년 1~5월 태국 내 배터리 전기차 (BEV) 승용차 및 SUV 판매량은 82,143대로 전
년 동기 대비 83.27% 급증했다. 이는 동기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8.50%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
해 개최된 ‘모터쇼 2026’에서도 전기차 예약 비중
이 전체의 7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EV 판매량은 최소 전년 수준인 12만 대에서, 중동 발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대 15만 대에 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
도 심화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은 하반기 라파 스(Lapas), 럭시드(Luxeed), 아이카(iCAR), 우링 (Wuling), 지리(Geely) 등 신규 브랜드와 신차를
대거 투입해 시장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
자동차 또한 태국 현지에서 조립한 ‘아이오닉 5 N
라인’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했다.
반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HEV)와
고효율 내연기관 차량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전
략으로 맞서고 있다. 혼다는 옵션을 추가하고 가격
접근성을 높인 ‘시티(City)’ 마이너체인지 모델을
선보였으며, 미쓰비시는 가성비를 강조한 ‘아트라
지(Attrage)’ 업그레이드 모델을 출시했다. 마쓰
다는 중국에서 수입한 첫 EV 모델인 ‘마쓰다 6e’ 의 인도와 함께 연말 신형 EV SUV 출시를 예고하
며 전기차 시장 진입을 시작했다.
▶ 방콕 주택 공급 과잉 지속…재고 소진에 4년
(사진출처 : The Nation)
SCB EIC는 방콕 및 수도권 주택시장이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2026년 말
누적 미판매 주택 물량은 약 21만3,000가구에 이
를 것으로 예상되며, 재고 소진까지 4년 이상이 소
요될 전망이다. 이는 높은 가계부채, 소득 증가 둔
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주택 수요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구 규모 축 소 등 인구구조 변화로 주택시장 포화 우려가 커지 고 있으며, 부동산 업계는 임대주택 확대와 고령층
맞춤형 주거상품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수요 창출
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KTCC>
▶ 방콕 방나 지역 ‘초대형 쇼핑몰’ 격돌…
메가방나·더몰그룹 정면승부
(사진출처 : Bangkokbiz)
방콕 동부의 신흥 중심지 방나(Bang Na) 지역
을 둘러싼 대형 유통 기업 간의 ‘수퍼 리지오널
몰(Super Regional Mall)’ 패권 경쟁이 본격화됐
다. 메가방나(CPN·이카노 센터 합작 법인)는 총
사업비 700억 바트(약 3조 2,431억 원) 규모의 대 형 복합단지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60억 바트(약 2,780억 원) 규모의 2단계 확장 투자를 발표했다.
2028년 3분기 완공 예정인 이번 확장 사업을 통해
연면적 17만㎡와 대규모 녹지 공간이 추가되며, 입점 브랜드도 1,200개 이상으로 확대된다. 메가 시티 프로젝트는 오는 2040년까지 오피스, 호텔, 주거 시설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더몰 그룹(The Mall Group)은 총 500
억 바트(약 2조 3,165억 원) 이상을 투입해 방나뜨랏 교차로 부지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연면
적 120만㎡의 ‘방콕몰(Bangkok Mall)’을 건설하 고 있다. 오는 2028년 말에서 2029년 초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두 초대형 쇼핑몰 간의 정면승
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방나 지역이 이처럼 글로벌 유통 격전지로 부상 한 배경은 동부경제회랑(EEC)을 연결하는 거점 인 데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9만 1,000바트(약
421만 원)에 달하는 300만 명 이상의 고소득 배후
인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의 초대형 프 로젝트가 맞물리면서 방나 지역은 방콕 유통 지도 를 바꿀 핵심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 태국 육상운송국, 8개 차량 호출 앱과 협력… ‘신규 기사 공공운전면허 필수’ 의무화
(사진출처 : Post Today)
태국 교통부 육상운송국(DLT)이 그랩(Grab), 볼트(Bolt), 인드라이브(inDrive), 타다(TADA), 맥심(MAXIM), 라인맨(LINE MAN), 라라무브 (Lalamove), 핑고고(FINGOGO) 등 8개 차량 호 출 및 배달 플랫폼과 법적 기준 준수 및 서비스 표 준 향상을 위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합의에 참여한 8개 플랫폼은 공공운전면허(영업용 운전면허)가 없는 신규 운전 기사의 시스템 등록을 전면 금지하며, 기존 기사 들의 면허 취득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오는 2026
년 9월 30일 이후부터는 법 집행이 엄격히 강화되 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기사에 대한 배차가 전면 중단된다. 교통부가 제시한 5대 운영 프레임워크는 ▲운전 기사의 공공운전면허 취득 및 표준화 ▲모든 여정 의 안전 보장 ▲투명하고 조사 가능한 데이터 시스 템 구축 ▲공정한 수수료 책정 ▲지속 가능한 차량
진입을 위한 법적 매커니즘 개선 등이다.
육상운송국은 기사들의 원활한 면허 취득을 지
원하기 위해 오는 2026년 8월 1일까지 방콕 지역
에 한해 토요일 특별 근무를 실시하고 면허 발급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 태국 하원, ‘레몬법’ 만장일치 통과… 결함 입증 책임 판매자로 전환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하원이 소비자의 제품 결함 입증 부담을 완 화하고 판매자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일명 ‘레몬 법(제품결함책임법)’ 법안을 찬성 420표 만장일치 로 승인했다. 아누틴 정부의 핵심 소비자 보호 정
책인 이번 법안은 분쟁 발생 시 소비자가 결함을 직접 증명해야 했던 기존 방식을 뒤집고, 특정 기 간 내 결함이 나오면 판매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 으로 간주하는 것이 골자다.
법안에 따르면 제품 인도 후 일반 상품·가전·오토
바이는 6개월, 자동차는 1년 이내에 결함이 나타 나면 배송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해
소비자가 수리, 교환, 환불 등을 요구할 수 있는 법
적 권리를 갖게 된다.
특히 중대 결함의 경우 일반 제품은 7일, 가전·
전자기기는 14일 이내에 즉시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제조업체의 수리 기간도 일반 제품 최
대 60일, 차량은 최대 90일 이내로 제한된다. 태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소비자의 쇼핑 신뢰도를 높이
고 국내 소비자 보호 표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 록 밴드 FT아일랜드, 2년 만에 방콕에서 콘서트 개최
(사진출처 : Bangkok Post)
K-록(Rock)의 아이콘 FT아일랜드가 2년 만에
방콕으로 돌아와 태국 무대를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8월 8일 토요일 방콕 더몰 라이프스타일 응
암웡안 MCC 홀에서 ‘2026 FT아일랜드 투어 파 테(FaTe)’가 개최될 예정이다.
리드 보컬 이홍기의 독보적인 파워풀한 보컬과
모든 멤버들의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가 어우러 진, 오감을 사로잡는 프리미엄 라이브 음악을 경 험할 수 있다. 공연은 FT아일랜드의 대표곡 및 최
신 앨범 수록곡들과 함께,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
덕션·조명·음향·특수효과로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 이다.
자세한 정보는 페이스북 및 X(구 트위터) O.N worldwide Thailand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연합뉴스 기사는 주식회사 ‘연합뉴스’와 태국 ’
교민잡지’와의 [뉴스 제공 및 전재 계약]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영국 코미디의 거장 지미 카(Jimmy Carr),
매운맛 스탠드업 코미디와 함께 방콕 상륙!
다수의 넷플릭스 스페셜과 전 세계적인 매진 행렬을
자랑하는 베테랑 코미디언 지미 카(Jimmy Carr)가
그의 새로운 투어 ‘Laughs Funny’로 방콕 관객
들을 찾아옵니다. 아시아에서는 단 두 도시, 방콕과
도쿄에서만 공연이 확정되어 티켓 확보를 위한 경쟁
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이미 일부 구역은 매
진되었지만, 아직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방콕에서 가
장 핫한 웃음 사냥에 동참할 교민 여러분을 위해 상
세한 공연 정보를 안내해 드립니다.
◆ 공연 상세 정보
* 일시: 2027년 1월 16일, 오후 7시
* 장소: 무앙타이 라차달라이 씨어터
(MuangThai Rachadalai Theatre, 딘댕)
* 티켓 가격: 1,600바트 ~ 2,700바트
* 관람 연령: 만 16세 이상 관람가(미성년자 팬들에겐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 티켓 예매: [Megatix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중 (빠르게 매진되고 있으니 서두르세요!)
https://megatix.in.th/events
소심한 닥스훈트 '웬즈데이'가 전하는 잔잔한 위로, 리버시티 방콕 특별전
화려하고 자극적인 볼거리 대신, 조용한 순간들이
주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특별한 전시가 방콕에
서 열립니다.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소심하고 사
랑스러운 닥스훈트 ‘웬즈데이(Wednesday)’가
교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화려함보
다는 일상 속의 소소한 용기와 자기 성찰에 주목
하며, 바쁜 방콕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휴
식처가 되어줄 예정입니다.
◆ 전시 하이라이트: 작지만 위대한 용기에 대하여
전시장 내부는 총 5개의 테마 룸으로 구성되어 있 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미술, 그리고 관람 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를 통해 웬즈데이의 세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익
숙한 일상과 루틴에서 벗어나 낯선 세상으로 한
발짝 내디딜 때 게 되는 어색한 현실, 그리고 그
이면에 숨 진 ‘작지만 위대한 용기’에 대한 이 야기를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
반려견 동반 관람 안내 (리버시티 갤러리 최초!)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께 특히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리버시티 방콕 갤러리가 최초로 반려동 물 동반 입장을 허용합니다.
◆ 반려동물 동반 시 유의사항 사랑스러운 네 발 달린 가족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 기실 수 있습니다. 단, 원활한 전시 관람을 위해 펫
콕 북부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끄룽 까비(Krung Kavee)골프 코스는 1995년 개장한 18홀 정규 골프 장이다.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은 다소 연식이 느껴지지만, 클럽하우스'랑싯 키친'의 맛있는 음식과 합리적인 그린피(수요일 스포츠 데이 등) 덕분에 실속파 골퍼들에게 '가성비 골프장'으로 꼽힌다.
과거 논밭 자리에 조성되어 고저차가 없는 평지형 코스지만, 화이트티 기준 6,629야드로 전장이 제법 길 고 웅장하다. 울창한 열대림이 정글 같은 아늑함을 주는 반면, 18개 홀 중 16개 홀이 워터 해저드를 끼고 있
어 정교한 샷을 요구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다. 특히 악명 높은 장거리 파4 구간(6~8번 홀)과 바
람의 영향이 큰 9번 아일랜드 파3 홀이 승부처다.
끄룽 까비 골프장의 최대 강점은 독보적인 배수력과 잔디 상태다. 태국 유일의 친환경 '바이오다이내믹' 공 법으로 관리되어 페어웨이(버뮤다 419) 잔디가 카펫처럼 촘촘하다. 첨단 지하 배수 시스템 덕분에 요즘 같 은 우기철에 비가 내린 후에도 배수가 잘 돼 질척임 없는 라운딩이 가능하다. 그린(버뮤다 티프드워프)은 심 한 굴곡 없이 평탄하지만 매끄럽게 구르고 그린 빠르기도 나쁘지 않다. 다만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는 채 를 잡는 질긴 버뮤다 잔디라 티샷의 방향성이 스코어를 지키는 핵심이다.
접근성도 훌륭하다. 방콕 시내 중심가와 쑤완나품 공항에서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50분 내 외로 도착할 수 있으며, 돈므앙 공항에서는 15~20분 거리로 가깝다.
태국을 오가는 교민과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가운 데, 공항 수하물 규정을 가볍게 여겼다가 벌금을 물거나 물건을 압수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입국할 때 적용되는 규칙이 있고 출국할 때 깐
깐해지는 규칙이 따로 있다. 아차 하는 순간 범법자가 되거나 공항에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없도록, 출입국 시 반드시 명심해야 할 핵심 규정 7가지를 정리했다.
1. 전자담배는 '절대 불가' (입국 시)
태국에서 전자담배(액상, 기기 일체 포함)는 전면 불 법이다. 소지, 반입, 판매, 사용이 모두 금지되어 있
다. 적발 시 최대 10년의 징역형이나 물품 가치의 5
배에 달하는 무거운 벌금을 물 수 있다. 공항 엑스레
이를 통해 철저히 단속하며, 운 좋게 통과했다는 인
터넷 후기만 믿고 가져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태국
내에서도 흡연 시 경찰 단속의 대상이 되므로 전자담
배는 아예 집에 두고 오는 것이 상책이다.
2. 처방약 반입, 마약류 분류 여부 확인 (입국 시)
한국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도 태국에서는 불법 마약류
로 분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입 금지: ADHD 치료제인 애더럴(Adderall) 등 암페타민 성분이 포함된 약은 1급 마약으로 취급
되어 반입이 엄 히 금지된다. 대마(Cannabis) 관
련 제품 역시 소지해선 안 된다.
✽사전 허가 필요: 코데인, 펜타닐, 모르핀 등 2종 마 약류에 해당하는 진통제 등은 입국 최소 15일 전
태국 식약청(FDA) 온라인 포털을 통해 허가(IC-2 폼)를 받아야 하며 최대 90일 치만 반입 가능하다.
✽처방전 필수: 자낙스, 발륨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 은 허가증은 필요 없으나, 영문 처방전과 함께 최 대 30일 치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약은 원래 포장 그대로 보관해야 한다.
3. 현금 소지 한도와 신고 규정 (입·출국 시)
외화 반입은 무제한이지만, 미화 2만 달러(USD) 이
상일 경우 공항 세관(레드 채널)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세금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며 자금 세탁 방지
를 위한 절차다. 미신고 시 현금 압수 및 밀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반대로 출국 시 태국 바트화(THB)는 1인당 5만 바 트까지만 가지고 나갈 수 있다(단,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국 이동 시 45만 바트까지 허용). 남은 바트 화가 5만 바트를 넘는다면 출국 심사 전 미리 환전하
는 것이 안전하다.
4. 드론, 가져올 순 있지만 비행은 '산 넘어 산' (입국 시)
드론 본체는 위탁 및 기내 수하물로 가져올 수 있
으나(배터리는 무조건 기내 지참), 태국에서 드론
을 합법적으로 날리려면 NBTC(방송통신위원회)와 CAAT(민항국) 두 곳에 기기와 조종자를 모두 등록 해야 한다. 미등록 장비 비행 시 최대 5년 징역 또는 10만 바트 벌금에 처해진다. 등록 절차에만 수주가 걸리므로 단기 방문객이라면 드론을 가져오지 않는 편이 속 편하다.
5. 생과일, 채소, 육류 반입 제한 (입국 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태국은 식물, 생과일, 채소, 씨앗 및 육류(소시지 등 가공육 포함) 반입을
엄 히 제한하고 있다. 합법적 반입을 위해서는 복잡
한 검역 증명서가 필요하므로 일반 여행객은 사실상
반입 불가라고 보면 된다. 기내에서 먹다 남은 과일
이나 샌드위치를 무심코 들고 내렸다가 세관에 적발
되어 압수당하는 경우가 많으니, 세관 통과 전 짐 속
에 남은 농축산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폐기해야 한다.
6. 보조배터리는 '기내로', 라벨 지워졌다면 압수 (출국 시)
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 때문에 위탁수하물(부치는 짐)에 절대 넣으면 안 되며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야 한다. 용량 제한도 있다. 100Wh(약 20,000mAh) 이하는 제한 없이 반입할 수 있으나, 100~160Wh 는 항공사 승인 하에 인당 최대 2개까지만 허용된다. 160Wh 초과는 반입 불가다.
가장 주의할 점은 '라벨'이다. 배터리 표면에 적힌 용 량 글씨가 마찰로 지워져 보안 요원이 식별할 수 없 다면, 규 과 상관없이 즉시 압수당하므로 출국 전 배 터리 상태를 꼭 점검하자.
7. 액체류 100ml 규정, 내용물 아닌 '용기 크기' 기준 (출국 시)
기내로 들고 타는 액체, 젤, 크림, 스프레이류는 반드 시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 있어야 한다. 내용물 이 조금밖에 안 남았더라도 용기 자체가 120ml라면 가차 없이 폐기된다. 이 용기들을 1리터 크기의 투명 지퍼백(약 20x20cm) 1개에 모두 담아 검색대에서 따로 꺼내 보여야 한다.
최근 유럽의 일부 공항에서 최신 스캐너 도입으로 액 체류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태국은 여전히 엄 한 100ml 규정을 고수하고 있으니 예전 방식 그대로 짐 을 싸야 무사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다.
공항에서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와 마찰은 여행의 기 분을 크게 망칠 수 있다. 위 7가지 주의사항을 출입 국 전 다시 한번 꼼꼼히 체크해 안전하고 즐거운 일 정을 계획해 보자.
공항 보안, '예외 없는 검색'
체계로 전면 전환... 승무원 직원도 승객과
호주 발 승무원 마약 밀매 사건 계기로 '제로 트러스
트(Zero Trust)' 전격 도입... 국제적 신뢰 회복 총력
태국 정부가 최근 발생한 태국 항공사 승무원의 해외
마약 밀매 혐의 체포 사건을 계기로 자국 내 모든 공항
의 보안 검색 체계를 '제로 트러스트(전면 불신)' 원칙에
기반하여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단발성 사
건에 대한 미봉책이 아니라, 태국 항공 보안 시스템 전
체를 고강도로 개편하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항공 보안 당국 긴급 소집, 원점에서 재검토
랏차다 타나디렉 태국 정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아
누틴 찬비라쿨 총리가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지
켜보고 있으며, 기존의 모든 공항 검색 절차와 시스템
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에 따라 파타라퐁 팟프라시트 교통부 차관 주재로 태
국민간항공국(CAAT), 세관, 마약통제청(ONCB), 태
국공항공사(AOT), 그리고 타이항공 등 항공 보안체 계의 핵심 기관들이 긴급 회의를 갖고 즉각적이고 전 적인 신규 보안 대책 시행에 합의했다.
조종사부터 공항 직원까지 '특권과 예외 없는' 검색
새롭게 도입되는 보안 방침의 핵심은 '내부인에 대한
예외 없는 검색'이다. 앞으로 태국 공항을 이용하거나 근무하는 조종사, 객실 승무원, 항공사 임직원 및 공 항 제한구역 출입 인력 전원은 일반 승객과 완벽하게 동일한 기준의 보안 검색을 통과해야 하며, 어떠한 예
외나 우대 조치도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마약 밀반입 취약 노선 및 고위험 시간대를 중심
으로 출도착하는 항공편 전체에 마약 탐지견(K9) 투
입을 대폭 확대하여 현장 적발력을 높인다. 특히 보안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특정 목적지나 운항 노선에
대해서는 탑승구 앞에서 승객과 승무원, 휴대 수하물
에 대해 한 차례 더 정밀 검색을 실시하는 '중복 스크
리닝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제한구역 종사자 검증 및 기관 간 정보 공유 확대
단순히 통과하는 인력뿐 아니라 공항 여객 터미널, 화
물 물류창고, 보세 구역 등 공항 내 핵심 제한 구역에
서 상주하는 모든 직원에 대한 배경 신원 조회와 정기· 수시 마약 스크리닝 검사 역시 크게 상된다.
정부는 눈으로 확인하는 물리적 육안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보 중심의 과학적 방역 체계로의 전 환을 선언했다. 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세관, 마약통
제청 간의 실시간 인텔리전스 공유 네트워크를 확장하
여, 사전 정보와 고도화된 리스크 분석 모델을 기반으
로 잠재적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차단하
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태국 정부는 국경 차단과 범죄 네트워크 소탕을 통해
태국이 국제 불법 마약의 환승 경로로 악용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입니다. 이번 대책은 자국민은 물론 국
제 사회와 파트너국들의 신뢰를 확고히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입니다."
- 랏차다 타나디렉 정부 대변인 발표
중장기적 첨단 과학 보안 시스템 구축
태국 당국은 단기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 로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API)의 고도화, 생체 인식 (Biometric) 검증 시스템 도입, 부처 간 연계 통합 데 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항 보안 요원 들을 대상으로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신종 마약 밀 수 수법을 적시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 전 문 교육 과정을 신설·강화하기로 했다.
[참고] 태국 정부 최근 마약 범죄 단속 현황
태국 정부가 강력한 항공 보안 대책과 함께 발표한 최 근 두 달간(2026년 4월 1일 ~ 6월 10일)의 고강도 국 내 마약 단속 성과는 다음과 같다.
◆ 단속 및 압수 항목 적발 및 세부 수치
◆ 마약 관련 사건 체포 건수 59,609 건
◆ 검거된 마약 사범 (용의자) 61,685 명
◆ 메스암페타민 (알약 형태) 2억 7,279만 정
◆ 결정형 메스암페타민 (필로폰) 17,729.83 kg
◆ 헤로인 (Heroin) 276.77 kg
◆ 케타민 (Ketamine) 2,639.32 kg
본 기사는 태국 정부 대변인실 및 교통부 공식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또 넘어져도 나 다시 일어나
살면서 넘어지는 일은 언제나 있습니다. 넘어지는 일이 늘
있다는 것은 다시 일어나는 일도 늘 있다는 말입니다. 넘
어져서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사는 게 그렇습니다. 그
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잊습니다. 아니, 믿지 않습니다. 넘
어지는 것은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넘어지
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포기해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늘 다시 일어난다는 말에서 간절함과 함께
짜릿한 흥분을 느낍니다. 어려움에 빠졌지만, 그 일을 딛
고 일어난 이야기에 우리는 감동합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
기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변에 너무나 흔한 이야
기고, 나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살면서 넘어졌던 순간들
을 기억해 봅니다. 참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립니다. 사랑
이 힘들고, 사람이 힘들고, 삶이 힘듭니다.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부럽다고 합니다. 내가 너라면 좋겠
다는 말을 합니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칭찬과 부
러움일 겁니다. 이 말은 내가 남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 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보면 부럽습니다. 하지만 종
종 나는 내가 불쌍합니다. 힘들었던 시간을 아프게 살아
온 내가 가엽기도 합니다. 외로웠던 내 모습이 떠오릅니 다. 거울 속에 드러나 있는 내가 가여워 눈가가 젖기도 합 니다. 누구나 행복하지만, 누구나 외롭습니다. 그렇기 때
문에 누구나 서로에게 위로가 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나 혼자 걸어가고 있습니 다. 별도 달도 모습을 감추어 희망이란 말이 사치처럼 여
지는 나날입니다. 외로움이나 슬픔이란 말이 내 몸을
감싸고, 스스로를 가여워 하면서 길을 걷습니다. 때로 돌
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수렁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때 나
는 하늘에 별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달이 있는 줄 몰랐 습니다. 단지 지금 안 보이는 것뿐인데, 나는 희망의 별마
저 놓아 버렸습니다.
넘어져 일어나서 다시 어두운 밤하늘을 바라봅니다. 하
나둘씩 별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한두 개가 아닙니다.
어둠에서 숨어있던 달도 모습을 나타냅니다. 아, 별이 있 었네요. 달이 있었네요. 그때 주변에서 소리가 들리기 시 작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길에 나 혼자 걷고 있었
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둠 속에 나를 닮은 사람이 있었
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들도 넘어지고, 그들도 다시 일어
나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혼자서 일어날 때는 참으로 힘들었는데, 옆 사람이 내민
손을 잡으니 한결 수월합니다. 먼저 이 길을 걸은 사람의
한마디 한마디가 응원이 됩니다. 나보다 먼저 넘어지고,
나보다 먼저 일어난 사람들이 하늘의 별을 이야기합니다.
저 별을 따라 걸으라고 합니다. 별이 길이 되고, 별이 희
망이 되고, 별이 친구가 됩니다. 이제 넘어지는 것이 두렵
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의 모습이 잘 보입니다. 내가 이제
그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이제 이 길은 함께 걷는 길입니다.
케데헌의 ‘골든’이라는 곡으로 유명해진 ‘이재’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이재의 걸어온 길이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 시 일어난 역사입니다. 이재의 일어남에는 수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을 겁니다. 고통이 있었기에 기쁨이 더 컸겠 지요. 좌절이 있었기에 환희도 더 컸을 겁니다. 저는 이재 의 스토리를 보면서 많은 사람에게 별이 되기를 바랐습 니다. 유명 연예인을 스타라고 하는 것은 바로 희망의 별 이기 때문일 겁니다.
이재가 2026년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DNA를 개막식에 서 불렀습니다. 세계적 거장 ‘보첼리’와 함께 하는 공연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특히 제 가슴을 뛰게 한 것은 한국어로 시작되는 가사였습니다. <또 넘어져도 나 다시 일어나>라는 가사는 월드컵을 준비한 수많은 사람의 이 야기이고, 이재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할 겁니다. 그리고 그 가사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 이 야기이기도 하죠.
아직 넘어져서 울고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이 노래의 가
사가 별이 되기 바랍니다. 다시 일어나서 사랑하는 사람
과 함께 기쁘게 한 걸음을 내딛기 바랍니다. 또 넘어져도
우리 다시 일어나 어둠 속을 걸어가기 바랍니다. 그곳에
수많은 우리가 있습니다.
조현용
(경희대 교수, 한국어교육 전공)
iiejhy@khu.ac.kr
건강정보
자료 : HiDoc HEALTH +
알코올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술은 1군 발암물질이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
한 해를 끼치므로, 건강과 암 예방을 위해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술은 혈액순환에 좋
으며,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생각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건강에 좋은 음주량
을 의미하는 ‘적정음주량’이라는 개념도 있었습니
다. 또한 ‘포도주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멋진 표현을
쓰면서 포도주를 맛보는 고급 사교모임들도 있습니
다. TV나 신문에는 가끔 막걸리나 포도주에 좋은 항
산화물이 들어 있다는 주류회사의 주장들도 보도되 곤 했습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우선 약간의 음주가 건강
에 좋다는 개념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술을 한잔도 안 마시는 것보다 술을 약간 마
시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소량
의 술을 마시는 것이 심혈관질환을 약간 줄이는 효 과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과장되고 왜곡된 연 구 결과입니다.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 그
룹에는 암이나 간경화로 인해 술을 마실 수 없는 사
람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그룹의 건강이 더 나쁜 것처럼 왜곡되었던 것입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한 잔 마시는 사람
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두 잔을 마시면 더 높아집니
다.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사망률은 직선적으로 계속
높아집니다. 이것은 담배를 한 개비도 안 피는 사람
의 건강이 가장 좋고, 흡연량이 늘수록 계속 나빠지
는 담배의 해로움과 똑같은 양상입니다.
과거에는 ‘적정음주량’이라는 개념이 건강에 좋은
음주량을 의미하여 국제암연구기금에서도 남자는 하루 두 잔까지, 여자는 하루 한 잔까지 허용하였지
만, 지금은 그런 허용기준은 사라졌습니다. 또한 세 계보건기구(WHO)도 적정음주량은 제로(0)라고 선 언했습니다.
술이 건강에 나쁜 이유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술 이 발암물질이라는 사실입니다. 국제암연구소에서 는 술을 1군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1군이 라는 의미는 인간에게 명백한 발암성이 입증되었다 는 뜻입니다. 술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을 일으킵니다. 하루에 알코올
50 g을 마시는 경우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의 발생률이 5배 높아지고 대장암은 4배 높아집니 다. 만약 흡연까지 한다면 알코올과 상승효과를 일 으켜 암 발생 위험을 현저히 높입니다.
또한, 음주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으로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하루 평균 남성이 31 g 이상(약 소주 3 잔), 여성이 21 g 이상(약 소주 2잔)의 알코올을 섭취 한 경우 고혈압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는 영양 결핍과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우울감과 자살률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음주로 인해 폭력의 가해
자나 피해자가 될 가능성, 교통사고, 낙상, 동사 등 의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가정폭력을 일으킬 위험
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술이 지방간, 간경화, 간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 은 이미 널리 알려져 여기서 더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음주 행태]
전 세계에서 약 20억 명의 성인이 주기적으로 술을 마시며, 평균적으로 하루 13 g의 알코올을 섭취합 니다(술 한 잔가량). 현재 우리나라 음주 인구는 2천 5백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은 2021년에 연간 7.7 L로 OECD 평균 8.6 L와 비슷
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중 남성 70.5%, 여성
51.2%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주를 합니다. 이 중
고위험 음주 유형이 14%를 차지하는데, 남자가 여
자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남
자 청소년의 15.0%, 여자 청소년의 10.9%가 한 달
에 한 번 이상 음주 경험이 있으며, 5.6%가 고위험
음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술의 위험성은 가격이나 종류에 상관없이 섭취하
는 알코올의 양에 비례하며, 특히 알코올 분해효소 가 없는 사람, 여성, 임신 중인 경우에는 더욱 위험 합니다.”
술의 해로움은 가격이 비싸든 싸든, 종류가 막걸리 든 포도주든 상관없이 마시는 순수 알코올의 양에 비례합니다. 따라서 진실은 간단합니다. 많이 마실 수록 해롭습니다.
한국인 중에는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이 많 은데, 이들이 술을 마실 경우 발암물질과 독성물질 을 처리하지 못해 다른 사람보다 암 발생과 간경변
의 위험이 더 큽니다. 여성은 같은 양의 술을 마셔
도 남성보다 암이나, 간경화, 뇌 손상이 더 많이 발
생합니다. 따라서 여성들은 음주에 대해 더 조심해 야 합니다. 임신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태어나는 아
이에게 태아알코올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로 인해 뇌가 작은 소뇌증이 발생하고, 뇌의 발달 미 숙으로 판단력과 사고력이 떨어져 학습장애를 일으 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술은 중추신경 억제제입니다. 저농도(0.05%)에서
도 사고나 판단과 같은 섬세한 기능이 장해를 받고, 충동을 억제하기 힘들어집니다. 일반적으로 그다지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음주량도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술에서 깬 후에 지
적 기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저농도
에서도 뇌의 온도조절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춥거나 더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떨어뜨립니다.
그러므로 술을 마시고 심한 활동을 하거나, 추운 환
경에서 잠을 자는 등의 행동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한 잔도 권장할 수 없지만, 마시더라도
안전하게 집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 마
셔야 자신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유럽과 캐나다의 엄격해진 가이드라인과 과학적 연 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홍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의 암예방가이드라인은 ‘술 종류에 상관없이 음 주량을 줄이고,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암 예방에 더 좋다’고 개정하였습니다.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암
발생 위험도가 커지고, 그 해로움은 주종에 상관없 이 나타나며, 음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은 하루 한 잔 이내의 소량 음주에서도 나타나므로 암 발생에 있어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는 2014년의 과학적 연구 결 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2011년에는 여성에게 일주일 10잔 이하의 음주, 남성에게 15잔 이하의 음주를 권장했 었지만, 2023년 가이드라인은 ’건강한 성인 기준 일 주일에 2잔 이하로 마실 경우 위험성이 비교적 낮지 만, 3~6잔을 마시면 유방암·결장암 등을 포함한 일 부 암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6잔을 초과해서 마시 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하 고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 주량과 관계없이 하루에 2잔 이상 마 시면 안 된다‘고 권고합니다. ‘한 잔’의 기준은 맥주 약 350 mL(알코올 4.5%), 와인 약 150 mL(알코올 12%) 등으로 규정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음주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서 널리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국립암센터는 암예방 십대 수칙에서 소량의 음주도 피하도록 권장한 바 있습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술 로 인해 건강이 손상되기 전에, 우리나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술로부터 국 민을 보호해야 합니다.
게시판은 교민 여러분들이 꾸며 주시는 공간입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TEL : 02)651-2021 / FAX : 02)651-2022 Mobile : 081-910-1306, 카톡, 라인 아이디 : kyomin98 Website : www.kyominthai.com / E-mail : kyomin@kyominthai.com
방콕한국국제학교 (KISB)
한국의 교육, 세계를 향한 성장
2001년 개교 이후,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방콕한국
국제하교는 한국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
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며,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합니다.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체계적인 교과 수업, AI, 디지털 수업, 사물놀이, 예술 활동, 스포츠, 동아리 활동
◀한국 2022 개정 교육과정 운영
초.중.고 전과정,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한국 교육과정 운영
◀원어민 영어, 태국어 교육 강화 주당 9~11시간 원어민 영어수업 운영
◀AI,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AI 코딩, 디지털 활용, 창의융합 교육
◀대학 입시 100% 합격 2026년 졸업생 17명
전체 학생 100% 합격! (학생당 평균 3-4개 대학 합격)
TEL: 065-681-2568 (학교 휴대폰)
E-mail: kisbkk@gmail.com
카카오톡: kisb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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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International School of Bangkok
14/107 Soi Ramintra 13 Yeek 4. Bang Khon Bangkok 10220
KISB 유튜브 QR ▬▶
태국 거주 한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와 함께 하는 슬로우 조깅> 수강 신청 안내
1. 강의 운영 개요
□ 목적
◦ 한인사회와한태 다문화가정 간 교류 확대 및 공동체 의식 함양
◦ 슬로우조깅 체험을통한 건강 증진 및 운동 습관 형성 지원
◦ 한국에서확산되고있는 건강 • 생활 문화 소개를통한 한국 사회 이해 제고
◦ 슬로우조깅 관련 한국어어휘 및 표현 학습을통한 한국어활용 기회 확대
◦ 해외 거주로인해 접하기어려운양질의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교육 기회 격차완화 도모
※ 슬로우 조깅(Slow Jogging) -걷기와 달리기의 중간 정도 강도로 실시하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 -무릎과 관절 부담이 적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 -체력 증진, 체중 관리 및
□ 개요
◦ 강좌명: 한ㆍ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와 함께 하는 슬로우 조깅」
◦ 강의내용: 슬로우 조깅의이해와 체험, 관련 한국어 어 휘 및 표현 학습
◦ 강의일시: 2026.8.3.(월), 09:30 ~ 12:00
◦ 강의장소: 태국한국교육원
◦ 강의대상: 태국 거주 한ㆍ태 다문화가정 구성원 (부모 및 자녀, 조부모 등, 예비 다문화가정 포함) ※ 한국어능력과 관계없이 참여 가능
※ 위 내용과 중복 또는 한국 교육원한국어강좌와 관련 이 없는 문의는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방콕한국국제학교와
함께 하는 후원의 집
* 방콕한국국제학교 후원의 집이란?
학교 발전을 위해 매달 3,000바트 이상을 1년 이상 정 기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기업, 단체, 개인 등을 방콕한 국국제학교 후원의 집으로 명명하며, 후원의 집을 통 해 조성된 소중한 재원은 학생들의 장학금, 교육 인프 라 개선, 학교이전 건축 적립금 등을 위해 뜻깊게 사용 됩니다.
* 후원의 집 혜택 - 기부영수증 발급(세제 혜택) - 방콕한국국제학교 ‘후원의 집’ 현판 부착 - 후원의 집 소개(홈페이지, 교민 소식지 등)
수영(어린이수영), PT, 골프 트레이닝, 철인3종 개인레슨 (방콕거주) -맞춤 및 타켓 트레이닝 실시
코치 프로필 - 철인3종 엘리트선수출신 (전국체전 금메달)
- 휘트니스 클럽 운영 - 어린이 스포츠클럽 운영 - 운동지도 17년
문의 : 063 843 2726
카톡, 라인 아이디 : no1coach 이상용코치
[파타야,시라차]수학,영어 과 외 /경력:리젠트, ISE 학생 2 년 넘게 지도. jon-julio@hanmail.net
일본어 번역해드립니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사립 명문 대를 졸업하였고, 일본어 1급 자격증도 소지중입니다. 일본 에서 7년 거주 경력 있습니다. BOI 관련 서류, 일본 고객사 와의 공지, 이메일 번역 경험 있습니다. 맡겨주시면 정성껏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번역해 드리겠습니다. jojo56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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