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Today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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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736 27 ㅡ므MAY ㄹ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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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범죄도시2’ 돌풍의 비밀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동 걸었다

p44

범죄도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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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한국어학교에서 아래와 같이 학교 정기총회를 열고자 합니다. 정기 총회는 학교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이사진 선출과 한해 살림살이를 결산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시는 분은 학부모 회의실에서 위임장을 받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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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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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3월 5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 학부모 회의실 (S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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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사장 후보의 자격 조건은 멜번한국어학교 학부모이며 신청 및 추천은 3월 4일까지 2) 이사장 후보신청은 현 이사장 박성식 님의 이메일(sspark@koreanschool.org.au), 혹은 모바일(0416 973 088)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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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최명숙 0401-405-131 principal@koreanschool.org.au

VCE관련 곽한나 0403 203 439 hnkwak@koreanschool.org.au

멜번한국어학교는 후세 교육을 위해 지면을 할애해 주시는 일요신문, 라온, 멜번저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제1564호 2022년 5월 8일

송학도자수병풍. 양기훈이 그린 송학도를 밑그림으로 제작한 자수 병풍이다.

캠페인 3 캠페인 65

사진=국립고궁박물관 제공

바늘과 색실로 펼치는 아름다운 손의 예술 꼭 지켜야 할

우리유산 자료협조=문화재청

사진=문화재청 제공

68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최유현 자수장이 작품을 수놓고 있다.

일요캠페인.indd 1

“나의 마음이 아프고 쓰린 때에 주머니에 수를 놓으려면 / 나의 마 수의 시조가 되었다는 기록도 보인다. 음은 수놓는 금실을 따라서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고 / 주머니 속에서 고려시대에는 불교문화의 영향을 받아 자수로 종교 작품이 많이 는 맑은 노래가 나와서 나의 마음이 됩니다.” 만들어졌으며, 일반 백성의 의복까지 자수 장식이 성행했다. 특히 생 만해 한용운의 시 ‘수의 비밀’의 한 부분이다. 임을 기다리는 사랑의 활 자수의 기능을 넘어 자수의 아름다움 자체를 즐기고 구경하기 위 마음을 우리 전통 조형예술인 ‘자수’에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굳이 시 한 ‘감상용 자수’까지 등장했다. 장막을 칠 때 사이사이에 드리우거나 인의 시선을 빌리지 않아도, 한 땀 한 땀 정성을 기울여 수놓는 장인의 가정의 내실에 걸던 일종의 실내 장식품인 ‘수도’를 그 예로 들 수 있 모습은 오롯이 마음을 기울여 누군가를 기다리는 이의 모습과 어쩌 다. 수도에는 산에 피는 꽃이나 새, 과실 등을 그림처럼 수놓았다. 면 닮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바늘과 색실로 그리는 아름다운 그림’, 전 조선시대의 자수는 궁수(궁중 자수)와 민수(민간 자수)로 대별되 통 자수의 세계로 한번 들어가보자. 는데, 저마다 뚜렷한 특징을 보이며 발전했다. 궁중에서는 공조에 소 자수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 속된 자수장과 수방나인 등이 정교하고 격조 높 에 무늬 등을 수놓아 표현하는 조형 활동이자 은 자수를 제작했으며, 의장(의복장식)이나 의 공예 예술이다. 우리 전통 자수 기법으로 수를 전용품 등에 자수로 문양과 색채를 표현했다. 놓는 전문적인 수공예 기술 또는 그 기술을 지 특히 문무관의 신분과 계급을 구별하기 위 닌 장인을 ‘자수장’(刺繡匠)이라 부른다. 우리 해 관복의 앞뒤에 각기 다른 문양의 흉배를 착 나라에서 자수는 궁중과 민간을 중심으로 생 용하는 제도가 제정됨으로써 자수의 수요는 더 활환경, 풍습, 신앙 등에 영향을 받아 독자적인 욱 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흥선대원군 기 양식을 이루며 발전해 왔다. 린무늬 자수 흉배’(국가민속문화재)가 소장돼 전통 자수는 크게 ‘바탕천 틀에 고정하기’ 있는데, 검은색이 도는 청색 비단에 구름무늬를 ‘밑그림 그리기’ ‘수놓기’ ‘뒷면에 풀칠해 말리 바탕으로 상상 속의 영물인 기린이 금색 실로 기’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자수의 재료 수놓아져 있다. 로는 바늘과 바탕천, 한 가닥에서 여러 가닥까 한편 민간에서는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의 지 엮인 다양한 종류의 색실과 틀 등이 있다. 복은 물론 베갯모, 방석 등 일상 용품에까지 자 실은 굴 껍데기, 치자, 홍화 등 자연의 재료를 이 수가 폭넓게 적용되면서 생활의 일부로 정착되 흥선대원군 기린무늬 자수흉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용해 염색한다. 얼핏 간단해 보여도 전통 자수 었다. ‘경국대전’ ‘속대전’ 등에 따르면 민간에서 의 기법은 60가지가 넘는다. 주요 기법으로는 고급 직물과 자수 의장을 사용하는 것을 여러 돗자리의 표면처럼 촘촘하게 엮는 ‘자릿수’, 땀새가 장단으로 교차되 차례 금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민간에서 얼마나 자수가 성행 게 수놓는 ‘자련수’, 수면을 수평·수직·경사 방향으로 메워 가는 ‘평수’, 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방증이기도 하다. 선을 조성하는 ‘이음수’, 수가 놓인 윗부분에 군데군데 길게 고정시켜 하지만 우리 전통 자수는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오랜 기간 위축된 수면이 흩어지지 않게 하는 ‘징검수’, 각종 꽃의 술이나 석류 등 작은 다. 서양 문물의 도입과 모직 기계 등의 발달로 전문적으로 수를 놓는 씨앗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매듭수’ 등이 있다. 장인들이 설 자리를 점차 잃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제강점기를 거 문헌상으로 자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지’에 나온다. 부 치고 한국전쟁을 겪은 이후 외래적 자수 기법의 유입으로 전통 자수 여 사람들이 흰옷을 즐겨 입었고, 사신이 외국에 나갈 때에는 문양과 를 찾아보기 어려울 지경에 놓인다. 옛 자수를 되살리려는 몇몇 장인 색채를 그려 넣거나 수놓은 화려한 옷을 입었다고 기록돼 있다. 또한 들의 노력으로 그나마 명맥이 이어지던 전통 자수는 1984년 자수장 ‘삼국사기’에는 고구려에서 관인들이 회의하러 모일 때 수놓은 비단 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전승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초대 자 옷을 입었다고 적혀 있다. ‘삼국유사’ 등에는 신라 진덕여왕이 직접 비 수장은 고 한상수 선생으로, 평생 전통 자수 기법을 복원하고 한국 자 단을 짜서 여기에 시를 수놓아 당나라 고종에게 보냈다는 기록도 남 수의 예술성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애썼다. 그 뒤를 이은 최유현 자수 아 있다. 장은 팔상도, 만다라 등 불화 대작을 수 고대 일본의 기록을 통해서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에 자수를 놓은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러한 대작은 전하여 큰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서기’에는 340년경 백제 보통 2~3년, 길게는 8년에 걸쳐 완성된다 왕이 옷을 짓는 여공 진모진을 일본으로 보냈는데, 이 여공이 일본 자 고 한다.

2022-04-29 오후 4: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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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호주 일요신문

자유·국민연합 완패, 9년만에 연방 노동당 정권

2022년 5월 27일

녹색당 퀸즈랜드 ‘그린랜드’로 하원의원 2명 ‘청록’ 무소속 돌풍- 자유당 온건파 괴멸

선거 직전까지 접전으로 예상됐던 연 방선거에서 노동당이 사실상 완승하면 서 10여년만에 노동당 정부가 구성됐다. 선거 직전 호주 언론은 다수당 없는 의회 (hung parliament)까지 예상했으나 노 동당은 단독으로 과반수 의석 확보까지 노리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호주 유권자는 자유·국민 연합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녹색당이나 ‘청록’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취 임선서 전 노동당도 정부를 구성할 수 있 는 의석 76석에 미치지 못하는 72석 밖 에 확보하지 못했지만 자유·국민 연합은 52석 확보로 정부를 구성할 수 없는 입 장이기 때문에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 었다. 이번 연방선거에서 선거운동 기간 내 내‘청록(Teal)’무소속 후보의 무서운 도전이 도드라졌고 결과에 그대로 반영 됐다. 노스시드니,웬트워스, 쿠용 같은 전 통적인 자유당 의석은 물론 노동당의 아 성이었던 시드니 파울러 지역구도 모두 무소속 후보에게 넘어갔다. 지역구가 생 긴 이래 자유당 의원만 선택했던 멜번 쿠 용에서는 자유당 온건파를 대표하는 조 시 프라이든버그 전 재무장관이 패했다. 이번 총선에서 프라이든버그와 함께 자 유당 내 온건파는 괴멸된 것으로 평가된 다.

앤소니 알바니지 노동당 대표가 연방총리로 취임선서했다.

린랜드’ 로 평가될 정도로 퀸즈랜드에서 로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는 경우 노 선전하면서 하원 의원도 늘었다. 동당 정부를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다수 노동당은 퍼스에서 자유국민 연합 내 의 무소속 의원들에게 이미 받았다고 밝 각 장관 의석과 전통적인 자유당 의석을 혔다. 모두 차지하면서 큰 승리를 맛봤다. 미카 알바니지 총리는 레베카 샤키, 밥 캐 고학력, 전문직 여성 ‘청록’ 일리아 캐시 전 법무장관은 서호주의 주 터, 앤드류 윌키, 헬렌 헤인스, 잘리 스테 무소속 대거 의회 진출 경계 폐쇄에 대한 클라이브 파머의 소송 글 등 기존 무소속 의원과 당선자들에게 자유당 참패 최대 공신은‘청록(teal)’ 을 지원하기로 했던 모리슨 총리의 처음 노동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지지 무소속으로 대부분 의사, 사업가, 방송인 결정이 결국 서호주 참패로 이어졌다고 하지 않고, 세출을 확보할 것이라는 확답 같은 고학력 전문직 출신 여성 후보들이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의 절친 벤 모튼도 을 받았다. 시드니, 멜번, 퍼스에서 전통적인 자유당 의석을 잃었다. 쿠용에서 프라이든버그를 패배시킨 안전의석 자유당 의원을 침몰시켰다. 정 알바니지 총리는 노동당이 자체적으 의사 출신 모니크 라이언, 팀 윌슨(골드 당 소속은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청록’ 색을 상징색으로 채택했으며 이번 선거 에서 IT 배경 사업가이자 정치활동가인 사이먼 홈즈 아 코트(Simon Holmes à Court)가 이끄는‘Climate 200’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노동당도 달콤한 승리만 맛 본 것은 아 니다. 더 이상 안전할 수 없는 전통 노동 당 의석인 서부 시드니 파울러 지역구에 낙하산 후보로 투입된 크리스티나 커닐 리와 브리즈번 지역구 테리 버틀러 등 고 위 당직 여성 의원 2명을 잃었다. 커닐리 는 자유당 출신이자 지역구 토박이인 아 시아계 무소속 후보에 버틀러는 녹색당 에 패했다. 알바니지 총리가 23일 같이 취임선서한 신임 장관들과 함께 가진 취임선서 직후 첫 기자회견에서 눈에 띄 녹색당은 다음 의회에 사상 최대 의원 는 것은 총리 뒤에 처음으로 자리한 깃발이다. 새 정부는 호주 국기와 함께 원주민·토레스해협군도기를 나란 을 배출했다. 상원에 사상 최대 12명이 히 세웠다. 왼쪽부터 페니 웡 외교장관,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리차드 말스 고용부장관, 케이티 갤러거 재 무장관 진출하면서 세력균형을 갖게 됐으며,‘그

스틴)에 승리한 ABC 기자 출신 조이 대 니얼, 데이브 샤마(웬트워쓰)를 낙선시킨 사업가 알레그라 스펜더는 모두‘청록’ 무소속으로 새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처 하는 더 큰 조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노동당 정부가 자유국민 연합과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안을 통 과시키는데 녹색당과 무소속 의원의 힘 이 필요하다.

한인 다수 거주 지역, 노동당 손 들어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구는 대부 분 이민자 출신 유권자들이 많으며 사실 상 연방선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호주 최대 한인거주 연방선거구인 시 드니 리드 지역구에서는 노동당에 대한 지지가 8.7% 증가하면서 노동당 샐리 서 투(Sally Sitou) 후보가 피오나 마틴 의원 에 승리했다. 옆 베넬롱(Bennelong) 지 역구는 2010년부터 지역구를 지켜 온 존 알렉산더 의원이 은퇴하면서 자유당의 손을 다시 떠나 노동당의 품에 안겼다. 제롬 락살 전 라이드시장이 의회에 진출 한다. 빅토리아주 한인 최대 거주 연방선거 구인 치즘(Chisholm)은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 지지율이 8.1% 증가하면서 노동 당이 6년 만에 다시 의석을 가져왔다. 카


뉴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반 없이 어 5월 23일 떻게 총리 기준 노동 로 취임하 당은 아직 에 미치지 지? 정부를 구 못하면 노 성 하 는데 필요 동당은 하 한다. 한 과반수 원에서 법 인 76석을 안을 통과 시키기 위 얻지 못했 알바니지 해 무소속 다. 76석 노동당 대 의원의 지 표가 연방 든 노동당 지 총 를 리 끌 로 이 통치할 어내야 취임하기 수 있다는 위해서는 수여당이든 확신을 가 데이빗 헐 통치할 수 리 연방총 질 수 있어 있는 주요 독가 어떤 만약 결과 야 한다. 선 정당은 노 가 더 팽팽 형태이 거 결 동 과 당 에 하 밖 따 고 에 없다. 르면 과반 를 확보해 다수당 없 이든 소 는 의회가 정부를 구 성할지 불 될 것이 확 지 않았을 확실한 경 실한데다 것이다. 총 우 어느 정당 총 독은 노동 독은 또한 이 무소속 보통 이렇 당 취 이든 자유 임선서 전 의 지지 게 급하게 당이든 취 에 법률 자 취임 선서 빠르게 진 임선서에 문 을 받았을 를 하지 않 행한 것으 동의하 것이다. 지만 도쿄 로 보인다 에서 열리 . 는 쿼드 정 상회의 때 문에 절차 를 알바니지 총리는 취임선서 직후 페니 웡 외교부 장관과 함께 쿼드 정상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리나 갈란드 후보가 의회에 진출한다. 브 루스 지역구 노동당 줄리안 힐 의원은 득 표율 57.2%를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의석 을 다시 확보했다.

알바니지 신임 총리, 취임선서 직후 쿼드정상회의 참석차 일본행

앤소니 알바니지 야당대표는 선거 승 리를 선포하고 23일 오전 리차드 말스 부 대표, 당직자 페니 웡, 짐 찰머스, 케이티 갤러거 의원과 함께 취임선서를 했다. 말 스 의원은 고용부장관으로, 웡 상원의원 은 외교부 장관, 찰머스 의원은 재무장 관, 갤러거 상원의원은 재정장관, 여성부 장관 및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했다.

31대 호주 연방총리로 취임선서 후 알 바니지 총리는 같은 날 취임한 페니 웡 신임 외교부 장관과 함께 미국·일본·인도·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정 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 다. 웡 외교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취임 “첫 주 쿼드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 안보 에 이 협력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 는지를 뜻한다” 며“잃어버린 10년 후 기 후변화 대처 행동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포함해 새 에너지와 더 많은 것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저녁 알바니지 총리와 통화에서 승리를 축하

하며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감사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노동당 정책을 풀어 나가기 시작하면서 돌아오는 주 전국내 각 대면 회의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총리는 7월 말 전에 새 의회가 개회 하겠지만 총리내각실에 가장 합리적인 시기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 다.

더튼 차기 자유당 대표 유력

자유당내 관계자를 인용한 다수의 호 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유국민 연합 집 권 내내 내각 고위장관을 지낸 피터 더튼 전 내무부 장관이 차기 자유당 대표로

가장 유력하다. 이번 선거 참패로 스콧 모리슨 전 총리는 자유당 대표직에서 사 퇴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전 내무장관은 이 번 선거에서 자유국민 연합 패배의 최대 희생양으로 의석과 함께 자유당 대표의 꿈까지 물거품이 됐다. 프라이든버그가 의석을 잃으면서 더튼 의원이 자유당 대 표로 선출되기 충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여 성 유권자가 자유당에 등을 돌리면서 당 내 고위직에 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 식해서인지, 앤 러스턴 남호주 상원의원 이 부대표로 거론되고 있다. 박은진 기자 susan@ilyo.com.au

응급 시에는 000번으로 전화하셔서 생명을 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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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부상 및 질병이 있거나, 진찰이나 조언 혹은 전문의 상담을 위한 진료의뢰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분의 담당의사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약사는 위중하지 않은 질병에 대한 조언 및 의약품을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주 7일, 24시간 즉각적으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비상대기간호사서비스(Nurse-On-Call) (1300 606 024)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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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응급 시에는 000번으로 전화하셔서 구급차를 부르세요.

자세한 내용은 betterhealth.vic.gov.au 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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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총장 없으니 더 수월하네?’

한동훈 첫 인사로 본 ‘검찰 재장악’ 시그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예상대로 움직였다. 취임한 직후인 5월 18일, 곧바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에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검사들이 대거 중용된 가운데, 이성윤 서울고검장,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 등 문재인 정부 당시 승승장구했던 친문 성향의 검사들은 사실상 ‘나가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사 결과표를 받아들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점심 식사를 위해 대검찰청 별관으로 향 하는 모습. 왼쪽부터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강남일 차장검사, 한동훈 반 사진=박정훈 기자 부패·강력부장, 이원석 기획조정부장.

발표된 인사는‘검찰 장악 5월18일 을 위한 핵심 요직을 바꾸기 위 함’ 이 드러난다.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행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사 법연수원 27기) 제주지검장, 주요 고발 사

미동의 시 업무 포털 시스템 접속 못해

사진=박정훈 기자

대우조선 “퇴사 후 동종업계 취업금지” 서약서 강제 논란

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이 사무직

▲ 퇴직 후 1년간 경쟁업체 취업금지 등 조항과 이를

지난해 말 대우조선의 직원은 8625명 받을 수 있고 하던 일을 하는 게 수월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사 후 동종업계 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우조선은 1년간 이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8413명으로 위반 시 퇴직시점 기준 3개월 평균임금 상당액을 지 급하고, 별도로 회사 손해액을 변상할 것을 서약한다 취업금지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약을 동종업계로 이직할 수 없게 했고, 이를 212명이 줄었다. 또 지난 2월 진행된 현 는 내용의 서약서. 사진=제보자 제공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직원들이 서약에 어길시 직원들에게 금전적으로‘피해보 대중공업 경력직 모집에 대우조선 인력 동의하지 않으면 업무 포털에 접속할 수 상’ 을 하라고 명시했다는 점이 문제가 의 상당수가 지원해 넘어간 것으로 알려 직이 많아지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 될 수 있다. 최미숙 노무사는“퇴직 후 1 지면서 이번 서약서가 인력 이탈을 막기 며“직원들에게도 이직을 막으려는 목적 없게 해 사실상 서약을 강제했다는 말도 년 취업금지를 하려면 1년 동안 퇴사자 위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노 지회 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고 말했다. 나오고 있다. 한테 임금 등 보장을 해주는지 파악해 장은“회사에 설계, 생산관리, 구매조달,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서약을 받는 서약서 내용이 과도한지 아닌지 판단해 사업관리 등 여러 조직에서 근무하는 사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우조선 사무직 직원들은 지난 3일 야 한다” 고 말했다. 무기술직 인원이 3500명 정도인데 올해 라며 회사를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고 서약에 대한 선택권은 없었다 회사가 제시한‘정보보호 서약서’ 발하고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를 받았다.‘퇴직 후 1년간 경쟁업체 취 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약에 동 퇴직 후 1년내 경쟁업체 취업 시 금전 배상 노현범 지회장은“서약서 내용에 업금지’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문제 의하지 않으면 업무 포털 시스템 이직 막는 조치? “올해만 100명 넘게 나가” 대해 사전에 직원들 이야기를 듣 가 된 조항은 9항과 그 밑에 명시된 9항 을 접속할 수 없어 근태·잔업 등 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것이다. 서약서 9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 사측 ‘서약 자율참여 변경’ 등 뒤늦게 개선 지적했다. 항에는‘회사에 사전 동의 없이 퇴직일 다. 노현범 대우조선 사무직지회 서약서가 문제가 되자 대우조 로부터 1년간 회사와 경쟁관계를 형성하 장은“문구 자체가 상당히 강압적이고 만 100명 넘게 나간 것 같다” 고 말했다. 선 측은 부랴부랴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 는 창업을 하거나 동종업체에 취업하지 서약을 받는 방식도 업무를 방해하는 식 업계에서는 대우조선 직원들이 이직 다. 익명의 제보자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 고 말했다. 않을 것’ 이라고 적혀 있다. 그 밑에는‘9 이라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는 원인을 동종업계에 비해 낮은 연봉 면 대우조선은 지난 16일‘2022년도 기 서약서 내용과 관련해 대우조선 관계 으로 보고 있다. 노 지회장은“2012년 동의자 서약서는 일괄 전체 삭제 조치’ 항 위반 시 회사에 위약벌로서 퇴직 시 점 기준 3개월 평균임금 상당액을 지급 자는“매년 직원들 대상으로 이런 내용 이후 임금이 상승된 해가 거의 없고 오 했다는 내용과 함께 서약서 징구에 대해 하고, 위약벌과는 별도로 회사의 손해액 의 보안 서약을 받고 있고, 형식상 받아 히려 떨어졌다” 고 말했다. 조선 3사의 서는 전 조직원 자율참여로 바뀌었다는 이라며“만약 회사 기술이 유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평 내용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또 퇴사자 을 변상할 것을 서약’ 이라고 명시돼 있 놓은 것” 됐을 때 책임 소재를 물어야 하기 때문 균연봉이 7500만 원, 현대중공업 7056 관련 항목과 위약벌에 대한 내용을 제외 다. 대부분 직장인이 이직을 할 땐 동종 에 그런 문제로 서약을 받는 것이지 강 만 원인 데 비해 대우조선은 6700만 원 해 서약서의 문구를 조정하겠다고 적혀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고 전했다. 업계로 하는 게 보통이다. 경력을 인정 제성은 전혀 없다” 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서약서와 이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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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7일

건을 수사할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송경 사를 통해 공석인 검찰총장을 대신할 대 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한 인사 성격이 짙다. 호 수원고검 검사(사법연수원 29기), 이 검 차장으로 영전하게 됐다. 법조계는 4곳의 핵심 지방검찰청의 윤 대통령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후보 관련 사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역시 윤석열 대 미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청문 인사가 이번 인사의 핵심 메시지라고 보 건이 다수 고발된 수원지검장에는 홍승 통령, 한동훈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으면서‘요직’ 으 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승승장구했 욱 서울고검 검사(사법연수원 28기)를 각 국정농단 특검팀, 대법원 사법농단 특별 로 갈 가능성이 점쳐졌다. 던 검사들에게 사실상‘나가라’ 는 메시 권순정 신임 법무부 기조실장은 윤 대 지를 보내는 한편‘추진력 있게 수사할 각 임명했다. 수사팀 등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이 밖에도 검찰 내 인사를 총괄하는 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등으로 함 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형 사람’ 을 앉혔기 때문이다. 특히‘수원지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께했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임명됐 사2부장으로 보좌했고, 총장으로 있을 검’ 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평이 지배적 인 대검 대변인으로 일하면서 인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선 후보 송무부장(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기 다. 특수 수사 경험이 많은 그는 수사를 때는‘입’ 획조정실장에는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 진행할 때 주저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미애 당시 관련 사건들이 다수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청장(사법연수원 29기)을 각각 배치시 를 한동훈 장관 등이 높게 샀다는 평이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과정에서 윤석열 이번 인사 소식에 정통한 한 검사는 켰다. 기존 문재인 정부에서 장악하고 있 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지 당시 총장의 입장을 언론에 잘 전달했다 “위에서‘수사할 사안이 많고, 중요한 사 던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믿을 휘하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수원고검 는 평을 받았다. 건들을 다룰 지방청은 다 바뀌어 한다’ 수원지검장에 임 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인사 폭 수 있는 사람’ 들로 앉힘으로서 한동훈 검사로 내리 좌 법무부 장관 주도 하에‘검찰 재정립’ 을 천됐지만 이번 “수사할 사안 많아 인사 폭 커져” 명된 홍승욱 서울고 이 커졌다고 들었다” 며“고검 검사로 좌 검 검사를 법조계 천돼 있던 홍승욱 검사를 수원지검장에 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는 인사다. 인사를 통해 검 윤라인, 핵심 지방청 4곳 영전 는 주목하고 있다. 발탁한 것도‘원칙대로 수사할 검사’ 이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신임 사장 승진과 함 라 이성윤 등 친문 쪽 검사는 좌천 이번 인사에서 장 는 이유라고 들었다” 이원석 대검 차장(고검장급)은 윤석열 대 께 서울중앙지검 고 설명했다. 이 바뀌게 된 지방 통령, 한동훈 장관과 함께 박근혜 정부 장이라는, 국내 서울남부지검장에 임명된 양석조 대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약한 검찰 내 대 최대 규모 수사청의 장(長)으로 화려하게 검찰청은 6곳. 이정수 전 서울중앙지 고검 인권보호관이나, 서울서부지검장에 검장이 먼저 사의를 표해 빈자리였던 임명된 한석리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총 표적 특수통이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 복귀하게 됐다. 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는데, 그런 주요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게 된 신자용 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제외하면, 심재철 괄교수 등은 모두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 역할을 맡을 만큼 실력적으로 인정받은 울고검 송무부장과 권순정 부산지검 서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종근 서울서부지 되는 검사들인 동시에‘원칙대로 수사하 들이다. 검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역임 부지청장 모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검장, 신성식 수원지검장 등은 모두 법 기로 정평이 난 검사’ 서환한 객원기자 할 정도로‘기수 내 특수통 에이스’ 로 분 검찰총장 시절 각각 보좌했던 대표적인 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근무하게 됐 류된 그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측근 ‘윤(尹) 라인’ 으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다. 6곳 가운데 대구지검장과 제주지 들이 좌천 성격의 인사를 받을 때 제주지 신자용 검찰국장은 한 장관이 서울중앙 검장은 기존 검사장이 고검장급으로 검장으로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 지검 3차장 시절 산하 특수1부장으로 일 영전하면서 공석이 돼 이를 채우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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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국제학교 선택한 열혈 스타 학부모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각 부처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귀족 스펙 쌓기’ ‘부모 찬스’ 공방이 치열했다. 아내와 처가, 그리고 처가의 인맥까지 동원해 고등학생 딸의 스펙을 쌓아준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컨설턴트가 주도하는 상류층의 자녀 교육 이야기로 화제를 뿌린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은 한동훈 후보자 가족과 비교하면 ‘초보’ 수준이다. 평범한 가정에선 상상하지 못할 방식이 총동원됐기 때문이다. 사실 ‘상류층 부모, 국제학교 입학, 스펙 쌓기, 외국 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상위 1%의 교육을 시도하는 건 한 후보자나 일부 재벌가 자녀에게만 해당하는 일도 아니다. 신흥 상류층으로 꼽히는 연예계 스타들 역시 자녀 교육에 적극적이다. 주로 국제학교를 택해 미국 등 해외 대학 진학을 시도한다. 학기마다 수천만 원에

‘대치맘 No! 송도맘’ 그들도 한동훈처럼… 달하는 학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스타들이 송도로 모이는 이유 한동훈 후보자의 딸이 다니는 채드윅 송도 국제학교 는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더 유명하다. 서울에 인접한 위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교육과정 을 갖춘 점, 전체 정원의 40%를 해외 체류 조건 없이 선 발하는 과정으로 인기다. 지난해는 배우 전지현의 아들 이 이 학교 유치원에 입학해 화제가 됐다. 유치원이라고 입학이 수월한 건 아니다. 상류층 자녀들의 지원이 많 아 경쟁률이 높고, 입학에 필요한 영어 실력 등 조건도 까다롭다. 지난해 전지현의 아들뿐 아니라 유명인들의 자녀들이 대거 지원했지만 대부분 탈락했다. 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10대 딸도 채드윅 국제 학교 출신이다. 초등학생 때‘상위 5%의 영재’판정을 받은 딸을 위해 부부는 아예 송도로 이사했다. 미국 캘 리포니아의 명문 학교 채드윅 스쿨의 한국 분교인 이곳 은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른다. 김 남주·김승우 부부의 딸을 비롯해 유진·기태영 부부의 딸, 방송인 현영의 딸도 이 학교 학생이다. 일부 재벌가 자녀들도 이 학교를 거쳤다. 채드윅 국제학교의 등록금은 국내 최고가를 자랑 한다.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초등학교 과정이 약 3800만 원, 중학교 4000만 원대 초반, 고등학교 4000 만 원대 중반에 이른다. 여기에 추가로 내는 등록비 등 을 포함하면 국내 사립대학교 2~3년간의 등록금과 비 슷하다. 국제학교 성지, 제주를 찾는 유명인들 연예인들은 어린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방법보 다 국제학교 진학을 더 선호한다. 모든 교육과정이 영어 로 진행돼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출 수 있고, 해외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2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로 해외 유학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국제학교 는 더 각광받았다. 유명인 자녀 가운데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 에 진학하는 사례도 여럿이다.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의 딸 리원 양은 국제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상태에서 5 월 초 미국 뉴욕대 스포츠매니지먼트학과 합격 소식을 알렸다. 스타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제주도가 국 제학교 성지로 꼽힌다. 제주도는 2008년부터 대정읍 농 경지 115만 평에 국제 교육 허브를 조성하고, 영국 명문 인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을 비롯해 브랭섬홀아시 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한국국제학교 등을 유치

▲▲ 왼쪽부터 채드윅 국제학교로 자녀를 보낸 배우 전지현과 김남주, 제주도 국제학교로 자녀를 보낸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배 우 김희애. ▲ 5월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준비한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준필·박은숙 기자

유명하다. 가수 박선주 역시 남편인 강레오 셰프와 따 로 떨어져 지내는 생활을 불사하면서 딸 뒷바라지에 올 인한다.

배우 정은표는 정공법을 택해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시킨 주인공이다. 세 자녀 가운데 맏아들인 지웅 군이 올해 서울대 인문계열 정시에 합격했 다. 사진=정은표 인스타그램

전지현·김남주·유진·현영 자녀 채드윅 보내 ‘제주파’ 김희애·양현석·박선주, 본업 줄이고 뒷바라지 힘써…정은표 아들 정공법 ‘결실’ 했다. 가장 먼저 제주도 국제학교로 자녀를 보낸 배우는 김 희애다. 두 아들을 영국계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 에 보냈고, 그 역시 작품이 없을 때면 제주도의 집에서 지냈다. 고학년 과정의 연간 학비가 4000만 원대에 이 르고, 기숙사 비용 역시 연간 1000만 원대에 달하지만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해외 유명 대 학교 진학률이 높다는 점에서 스타 부모들의 구미를 당 긴다. 김희애 외에도‘제주파’ 는 더 있다. 양현석 전 YG엔 터테인먼트 대표의 딸은 2017년 개교한 세인트존스베 리아카데미 제주에 재학 중이다. 이 학교는‘졸업생의 약 80%가 세계 100위권 대학에 합격한다’ 고 소개하고 있다. 가수 박선주도 제주로 이주해 딸을 블랭섬홀아시 아에 보내고 있다. 자녀 교육에 몰두하는 스타 부모들은 본업인 연기나 가수 활동에 적극적이지 못하다. 김남주는 송도로 이주 하고 딸 교육에 집중하느라 5년째 연기 활동을 중단했 다. 두 아들을 둔 전지현도 아들의 채드윅 국제학교 진 학을 준비하면서 교육과정을 꼼꼼히 챙긴 열혈 엄마로

홈스쿨링·정시 공략하는 스타 부모도 연예인들의 국제학교 선택이 많은 이유는 현실적인 부분도 작용한다. 학교와 학원 등원 픽업을 일일이 맡 아야 하고, 성적 향상과 유지를 위해 정보를 수집해 커 리큘럼까지 챙겨야 하는 일명‘대치맘’ 처럼 할 수 없는 현실에서 미국식 교육 방식을 통해 해외 대학 진학을 노리는 게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다. 비싼 수업료는 전 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물론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가치관은 중요하게 작 용한다. 뚜렷한 가치관으로 남다른 방법을 택하는 이들 도 있다. 배우 신애라·차인표 부부가 대표적이다. 이들 의 자녀는 명문 초등학교, 홈스쿨링, 대안학교는 물론 미국 가족 유학까지 두루두루 경험했다. 신애라는 집에 서 직접 커리큘럼을 짜고, 그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는 홈스쿨링까지 도맡을 정도로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 을 보였다. 2014년에는 아들과 두 딸을 데리고 미국으 로‘가족 유학길’ 에 올랐고 자녀들과 함께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업에 있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자 녀 교육을 이끄는 경우다. 배우 정은표는 정공법을 택해 아들을 서울대에 합격 시킨 주인공이다. 세 자녀 가운데 맏아들인 지웅 군이 올해 서울대 인문계열 정시에 합격했다. 현역 고등학생 이 수시가 아닌 정시로 서울대에 합격하는 일이‘희귀 하게’여겨지는 입시 시장에서 지웅 군의 사례는 더 주 목받았다. 서울대 정시 합격의 바탕에는 정은표의 교육법이 결 정적인 역할을 했다.‘독서광’ 으로 유명한 지웅 군은 초 등학교 시절 이미 6000권의 책을 읽을 정도로 독서와 친숙했다. 이런 습관은 학업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은표는 과거 한 방송에서“지웅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버려진 책을 항상 집으로 가져왔다” 며“방 하나를 쓰레 기장처럼 책으로 쌓았고, 지웅이는 어릴 때부터 그 책 들을 블록처럼 쌓으며 놀았다” 라고 밝혔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매거진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우리는 아직 목이 마르다

분유 대체할 ‘인공 모유’ 3년 내 나온다

아 영양의 세계를 뒤흔들 ‘인 공 모유’가 이르면 3년 안에 나올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 제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사람의 유방 세포를 이용한 배양 기술이 다. 미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바 이오밀크’가 제품을 출시할 주인 공이다. 지금까지 친환경 인공 우유를 만드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식물성 성분을 배합하거나 유전자공학으로 만든 효소를 이 용해 우유 단백질을 숙성시키는 게 전부였다. 바이오밀크의 기술 은 영양분과 비타민, 수유 호르몬 이 포함된 액체를 세포 배양 배지 에 투입해 세포를 성장시키는 색 다른 방식이다. 모유는 갓난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이자 가장 완전한 영양원이 다.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 지방, 젖당, 미네랄, 모유 올리고당, 각종 비타민 등이 많아 유아기에 적절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공급한다. 면역 시스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복합 당도 함유돼 신생아의 면역력을 높 인다. 또 모유 수유를 하면 엄마와 의 육체적 접촉으로 아기의 정서적

안정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산모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 과도 나와 있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영유 아를 위한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 래서 생각해낸 것이 인공 모유다. 물론 지금은 모유의 장점을 구현 한 조제분유가 모유를 대체하고 있다. 젖소의 우유를 주원료로 사 용한 분유는 우유 영양소들을 각 각 분리한 다음 모유의 영양 조성 을 바탕으로 다시 조합해 만든다. 그렇기에 분유는 분자 유형이 모 유와 비슷하다. 하지만 성분을 일 부 조정할 수 있어도 모유와 똑같 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 라서 모유보다 영양분이 부족하 고, 면역력 증강효과도 낮다. 분유는 또 원재료인 우유를 생 산하면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는 문제도 있다. 분유 1kg을 만드 는 데 약 4700L라는 많은 양의 물 이 필요하고, 소들이 하품이나 방 귀를 통해 내뿜는 탄소량은 무시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과도한 플라 스틱 포장 폐기물도 발생한다.

뉴스 =연합 사진

미국 스타트업 ‘바이오밀크’ 제품 안전성 기준 통과가 가장 큰 난관

반독재 투쟁 저항시 대표 주자 김지하 시인 81세 나이로 영면

‘타

그렇다면 인 공 모유가 사람의 모유와 성분이 나 역할이 똑같을까. 분유와 마찬 가지로 인공 모유 또한 사람의 모 유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인공 모유가 실제 모유의 다양한 성분 과 복잡한 면역학적 특성들을 모 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바이 오밀크 설립자 스트리클런드는 말 한다. 모유 수유는 산모와도 연관 돼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밀크의 인공 모유가 상 용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모유 분비 세포의 생산 단가 를 낮춰 대량생산 하는 것이 관건 이다. 또 기존 우유처럼 저온살균, 냉동, 분말 탈수처리 하는 과정에 서 성분이 변하지 않도록 보관상 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큰 난관은 까다로운 안전성 기준 통 과다. [주간조선]

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저항시로 독재정권에 맞선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영면에 들었다. 2022년 5월 8일 81 세의 나이로 타계한 김지하 시인의 발인식이 5월 11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서 유족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강원도 원주로 이주해 원주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 중동고를 거쳐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그는 1969년 시 전 문지 ‘시인’에 김지하라는 필명으로 ‘서울길’ 외 4편의 시를 발표하며 공식 등단했다. 김 시인은 등단 이듬해 ‘사상계’에 권력층 의 부정부패를 판소리 가락으로 풍자한 시 ‘오적’(五賊)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시에 등장하는 ‘오적’이란 재벌, 국회의원, 고 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 등 다섯 유형이다. 박정희 정권은 이 시가 “북괴의 선전활동에 동조”한 것이라며 반공법 위반 혐의로 그를 구속했지만, 국내외 활발한 구명운동으로 한 달여 만에 석방했다. 이를 계기로 김지하 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김 시인은 민주화운동으로 도피 생활을 거듭하던 중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체포돼 군법회의 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무기징역으로 감 형됐다. 1975년 발표한 ‘타는 목마름으로’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에 대한 뜨거운 열

5월 9일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 장에 김지하 시인의 빈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망을 담은 1970년대의 기념비적 저항시로 꼽힌다. 1970년대 반독재 투쟁을 벌이며 저항 시를 주로 발표했던 김 시인의 작품 세계는 1980년대 생명사상에 심취한 뒤로 변했다. 그는 한때 ‘변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 다. 1991년 명지대생 강경대 씨가 경찰에 맞 아 숨지고 이에 항의하는 민주화운동 과정 에서 분신자살이 잇따르자 ‘조선일보’에 ‘죽 음의 굿판을 걷어치워라’라는 제목의 칼럼을 써서 비판받았다. 그는 과거 그의 구명운동 을 계기로 만들어진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작가회의)에서 제명되기도 했다. 김 시인은 10년 뒤 ‘실천문학’ 여름호 대 담에서 칼럼과 관련해 해명하며 사과의 뜻 을 표했다. 하지만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대 선 후보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 하는 한편 진보 문학평론가인 백낙청 서울 대 명예교수를 노골적으로 매도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다시 입길에 올랐다. [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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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이정수·서지현 떠나는데…감당할 수 있을까

‘심층 적격심사 분류’ 임은정 검사 앞날은

첫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취임으로 검찰 내 인사 평가 기류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검찰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서슴없이 내놓았던 임은정 검사(법무부 감찰담당관·사법연수원

30기)가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심사 결과에 따라 강제 사직도 가능하지만, 검찰 내에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임은정 검사도 “잘 감당하겠다”며 소송까지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런가 하면, 문재인 정부 때 승승장구했던 검사들이 하나둘 사의를 밝히고 있다. 검찰 내 성폭력을 폭로했던 서지현 검사와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의 후배였인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 오는 6월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2~3년 중 가장 큰 사직 규모가 예상된다.

임 검사, 내부 평가 엇갈리지만 근태는 양 에 임 담당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호 글을 통해“다음 주 월요일부터 대구지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국은 올 검으로 출근한다” 면서“대구도 한번 근 해 검사적격심사 대상자였던 임은정 담 무하고 싶었는데, 기어이 가게 되었다. 친 당관을‘심층 적격심사’대상자로 분류 정인 부산과 아버지 고향인 포항이 멀지 했다.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특별사무감 않다. 기쁘게 이사 준비하겠다” 고 밝혔 사를 의뢰했는데 이는‘직무수행 능력 다. 이 낮다’ 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다. 내부고발자를 자처하고 있는 임 담당 검찰총장을 제외한 검사들은 7년마다 관에 대한 평은 검찰 내에서도 극단적으 법무부 검찰국은 올해 검사적격심사 대상자였던 임은정 담당관을 ‘심층 적격심사’ 대상자로 분류했다. 법무부 적격심사를 받는다. 수사 등 자신의 업 로 나뉜다. 하지만 업무 수행 능력에 대 는 대검찰청에 특별사무감사를 의뢰했는데 이는 ‘직무수행 능력이 낮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다. 사진=박정훈 기자 무에 대해‘직무수행을 제대로 하고 있 해서는‘언론에 등장하는 만큼 업무 성 는지, 부족한 지점이 있는지’등을 파악 과도 뛰어난 것은 아니’ 라는 평이 지배 하는 것인데 직무 수행능력이 낮다는 평 적이다. 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검찰 내 윤석 정부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친문(재인) 임 담당관의 보고를 받은 적이 있는 열 사단이 존재한다” 가가 나오면 심층 적격심사 대상으로 분 거나 한 후보자가 검사로 분류됐던 이들의 줄사표가 점쳐 류돼 대검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대검 간부급 검사 중 한 명은“다른 검사들에 검언유착 의혹 사건 당시 자신의 휴대폰 진다. 이 지검장은 한동훈 장관 취임식이 열 은 적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해당 검사의 비해 업무 소화량이 많다거나, 완성도가 비밀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며 “수사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 수사를 피 린 17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직무수행에 대해 평가를 한다. 이 자리 높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를 올렸다. 그는“이제 공직 에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판 “임 담당관이 언론에 주목을 받는 것에 하는 법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보 ‘사직 인사’ 의 길을 마무리하려 한다. 그동안 주어 단이 이뤄지면 법무부 장관에게 퇴직 건 진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온힘을 쏟았 의를 할 수 있고 이를 장관이 대통령에 윤석열·한동훈 공개 비판 임 검사 “잘 견뎌내겠다” 다” 며“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이별이 게 제청하면 강제 퇴직이 가능하다. 필요한 때” 라고 털어놨다. 박범계 전 법 임 담당관이 적격심사위에 회부된 것 ‘업무능력 낮아’ 감사 대상…“해고 가능성은 낮아” 무부 장관의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한 그 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에도 는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취 ‘심층 적격심사’대상으로 분류돼 적격 임한 뒤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대검찰청 여 바람직하지 못하다 심사위에 회부된 바 있다. 당시 심사위 고 생각한다” 고 작심 기획조정부장, 박범계 전 장관이 취임한 는 임 담당관의 퇴직을 건의하지 않았 이후인 2021년 2월에는 법무부 검찰국 비판하기도 했다. 다. 다만, 임 담당관의 장, 같은 해 6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당연히 임 담당관은 반발했다. 해당 근태 등은 문제가 없 올랐다. 사실이 알려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내 성폭력을 폭로하고 미투운동 다는 설명도 있다. 앞 “검사의 신분 보장, 그 진수를 보여줄 선 간부급 검사는“방 을 주도한 서지현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각오를 계속 다져왔다. 잘 감당하겠 송 인터뷰 등 각종 외 등 대응 태스크포스 팀장 역시 5월 16 다” 며“전·현직 총장, 검사장 등을 고 부 행사를 참여하면 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사직 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 서도 철저하게 보고를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는 서 검사를 포 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2015년 11 사의를 표한 이정수 검사장(왼쪽)과 서지현 검사. 사진=박은숙 기자 해 승인을 받고 움직였고, 함한 일부 검사들에게 법무부 등 파견 월 잘릴 거라는 동료의 귀띔을 받고 ‘신분 보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고 비해 업무적으로는 빈틈이 있다는 느낌 문제가 될 경우는 연차 등을 쓰는 등 우 을 종료하고 17일부터 기존 소속 청으로 고 조심스레 평가했다. 려했던 것보다는 문제가 없었다” 며“근 복귀를 지시했는데, 이에 서 검사는“오 결의를 다졌다” 며“검사의 신분 보장, 을 받았다” 임 담당관의 후임으로 업무를 인계 받 태는 문제가 없었다” 후 4시 회의를 위한 출장길에 짐 쌀 시 고 덧붙였다. 그 진수를 보여줄 각오를 계속 다져왔 검찰 안팎에서는‘징계 수준’ 으로 끝 간도 안 주고 모욕적인 (수원지검 성남지 다” 고 적었다. 또“이명박 정부 시절 은 적이 있는 검사 역시“인수인계로 받 내부고발자의 고단한 삶을 작심하고 은 자료만 놓고 평가를 하면‘하고 싶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검찰청 청) 복귀 통보를 하는 것의 의미가 명확 고 밝혔다. 서 검 결행한 후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견 일은 열심히 하고, 관심 없는 일은 그만 관계자는“임은정 검사의 내부고발을 문 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는 평을 할 제 삼는 게 아니라 업무 능력을 확인하 사는“예상했던 대로이고, 전 정권에서 뎠고 윤석열 정부도 마저 잘 견딜 각 큼 열정적으로 하지 않았다’ 며“그동안 받은 인수인 는 것 아니냐” 며“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도 4년 동안 부부장인 채로 정식 발령도 오” 라며“잘렸을 경우에 대비한 소송 수 있을 것 같다” 못 받는 등 인사를 잘 받은 적이 없다. 끊 고 예상한다” 고 밝혔다. 은 2015년부터 계속 준비하고 있다. 계 중 깔끔하지 않았던 편에 속한다” 임없이 나가라는 직설적인 요구와 광기 덧붙였다. 잘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어린 음해와 2차 가해에 무방비하게 노 5월 17일 임기를 시작한 한동훈 법무 한동훈 취임과 맞물려 시작된 사직 행렬 한편 5월 18일 법무부가 발표한 검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동기이자 서울 출돼 온 터라 큰 서운함은 없다” 고 덧붙 이라는 분석도 나 인사로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대 부 장관에게‘찍힌 것’ 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온다. 임 담당관은 5월 9일 국회에서 열 중앙지검장이었던 이정수 검사장(사법 였다. 서환한 객원기자 로 이동한다. 사실상 좌천성 인사다. 이 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 연수원 27기)이 사의를 표했다.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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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눈먼 돈 익절 노리다 회사로부터 손절각

이번엔 아모레퍼시픽…대형 횡령 사건 잇따르는 까닭

새해 벽두부터 오스템임플란트에서 자기자본을 뛰어넘는 2215억 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더니 그 여파가 다른 기업들로 거듭 확산되고 있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은행업계를 거쳐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은 화장품 업계에서도 횡령 사건이 발생하며 화제가 거듭되고 있다. 코시국이 서서히 끝나가며 기업들에 순풍만 불 것으로 기대됐던 2022년이지만, 거듭된 직원 횡령 사건으로 시름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다. 업계에 이번에는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 원 3명이 회사 돈 30억 원가량을 횡령하 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 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착복하거나 상 품권을 현금화하고, 허위 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회사 자금 을 횡령해왔다. 이들은 횡령 금액을 주 식과 가상자산 등에 투자했으며 사내 일 부 직원들과 함께 불법 도박을 하기도 했 다. 이들의 횡령은 아모레퍼시픽 내부 감 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적발됐는데 다행 히 횡령 금액 대부분을 이미 회수한 상 황이라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 입장이다. 횡령 금액이 자기자본의 5% 이상에 해 당하지 않아 의무공시 사항이 아닌 상 황에서 아모레퍼시픽 측이 경찰에 고소 하지 않아 별도의 수사가 진행되지 않아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었다.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이 쉬쉬 하며 이번 횡령 사건을 최대한 조용히 넘 어가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아모레 퍼시픽의 회계 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 인이 5월 16일 아모레퍼시픽 분기보고 서 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에‘해당 사항 없음’ 이라고 표기했다는 점도 이 런 관측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그렇지만 5월 13일 아모레퍼시픽이 사내 감사를 통해 내부 임직원의 횡령을 적발했다는 내용을 사내 인트라넷에 공유하면서 업 계로 소문이 퍼져 나갔다. 결국 17일 아 시아경제에서 이를 단독 보도하면서 횡 령 사건이 공론화됐다. 클리오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에서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화장품 업계 가 침울해지는 분위기다. 5월 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클리오의 영업부서에서 과장급으로 일했던 40대 남성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 령 혐의로 구속했다. A 씨는 2021년 초 부터 2022년 초까지 1년 동안 홈쇼핑 화 장품 판매업체에서 받은 매출액 일부를 자신의 통장에 빼돌리는 수법으로 18억 9000만 원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횡령 금액 대부분을 이미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해 추징이 어려운 상황 으로 알려진다. 2022년에는 유독 횡령 사건이 잦다.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계양전기, LG유플러스, 우리은행, 신한은행, 클리 오, 아모레퍼시픽 등의 기업에서 연이어 횡령 사건이 적발됐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 강동구청에서도 횡령 사건이 터 졌다. 그 시작점인 오스템임플란트에선 자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착복하거나 상품권을 현금화하고, 허위 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회사 돈 30억 원가량을 횡령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횡령 혐의로 고소했기 때문인데 김 씨는 2016년부터 6년 동안 은행 잔고증명서 에 맞춰 재무제표를 꾸미는 수법으로 회 사 자금 245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 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았다. 김 씨는 횡령 금액 대부분을 해외 가 상화폐거래소 선물옵션 투자와 주식투 자에 쓴 것은 물론이고 해외 도박사이 트, 유흥비, 게임비로 탕진했다. 김 씨가 회사에 자진 반납한 횡령 금액은 245억 원 가운데 37억 원뿐이다.

몰래 주식·코인에 넣었다가 시장 급랭하면서 회수 못해 은행권 이어 화장품업계…내부 시스템 통해 잇단 적발 금관리 부서 팀장이던 이 아무개 씨가 무려 2215억 원을 횡령했다. 그 액수가 자기자본을 뛰어넘는 규모였던 터라 회 사 내부통제 시스템이 무력화됐다는 지 적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오스템임플란 트 주식 거래가 중단되고 상장폐지 위기 에 몰리기도 했지만 어렵게 4월 28일 거 래가 재개됐다. 이 씨는 횡령 금액 가운데 335억 원을 회사에 돌려놓아 실제 피해액은 1880억 원이다. 이미 회수했거나 회수 가능성이 있는 액수는 921억 원 정도다. 이에 따라 오스템임플란트는 958억 원가량의 손실 을 본 것으로 알려진다. 2월 16일 밤 경찰은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30대 김 아무개 씨를 긴급 체포했 다. 하루 전인 15일 계양전기가 김 씨를

3월에는 LG유플러스에서 직원이 수 십억 원을 횡령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발 생했다. IPTV 등 홈 상품 B2B 영업을 담당한 팀장급 직원 A 씨가 대리점들과 공모해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 로채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을 편취했다. A 씨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 졌다.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으로 알려진 은행업계에서도 연이어 횡령 사 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줬다. 우리은행 직원이 회사 돈 614억 원을 횡령한 사건 이 발생했다. 우리은행은 내부 감사 과정 에서 기업구조개선 관련 업무 담당 직원 B 씨가 은행자금 614억 원을 횡령한 사 실을 인지해 4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

우리은행 직원 B 씨는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약 70억 원 가운데 50억 원가량을 횡령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선 자금관리 부서 팀장이던 이 아무개 씨가 횡령한 액수(약 2215억 원)가 회사 자기자본을 뛰어넘어 내부통제 시스템이 무력화됐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왼쪽)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박정훈·최준필 기자

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잠적했던 B 씨가 이날 밤 늦게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50억 원가량의 추가 횡령 혐의가 드러났다. 우리은행이 주관한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과정 에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지불한 계 약금(578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 진 B 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 장 매각 계약금 약 70억 원 가운데 50억 원가량을 횡령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난 것. 이후 올해 2월에도 우리은행에서 직 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시내의 한 점포 근무 직원이 자동 화기기(ATM)를 통해 약 4억 9000만 원 가량을 횡령한 것.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이 사실을 적발해 횡령 금액 전액을 회수하고 해당 직원을 면직 처리 했다. 이어 5월 12일에는 신한은행의 부산 한 영업점 직원이 시재금 2억여 원을 횡 령한 정황이 내부통제 시스템으로 파악 돼 자체 감사에 나섰다. 최근 기업의 직원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결정적인 계기는 무려 횡령 금 액이 2000억 원대인 오스템임플란트 횡 령 사건과 600억 원대 우리은행 횡령 사 건 이후 기업들이 자체 감사를 벌이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가동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직원 횡령 사건의 실체가 연이어 드러나고 있 다. 주식과 코인 열풍이 잇따르는 횡령 사 건의 배경이라는 지적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상황에서 유 동성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식·코인 열풍이 불었고, 젊은 직원들이 몰래 회 사 돈을 횡령해 투자하는 사례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호황기 에는 투자금을 회수해 다시 횡령 금액을 회사에 돌려놓고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 만 2022년 들어 시장이 급랭하면서 투 자금을 날려 횡령 금액을 다시 회사로 돌려놓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 전동선 프리랜서 이다.


자연스러운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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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대책 없는 이곳에 ‘파이 변이’ 출현한다면… 발열자 급증 북한, 코로나19 최악 시나리오는?

국토면적이 58만 1730km²로 남한 면적의 약 5.8배지만 인구는 244만 1154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내륙의 고지대 사막 지역 국가. ‘부시맨’으로 알려진 코이산족이 살던 이 나라는 내전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비교적 정치와 경제가 안정된 국가 가운데 하나다.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바로 위에 위치한 보츠와나. 여기서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됐다. 전 세계는 지난겨울 오미크론 대 이후유행으로 몸살을 앓았지만 오히려

된 델타 변이는 인도, 그리고 오미크론 변 이는 보츠나와에서 처음 발견돼 남아공 그 이후 상당한 안정세를 되찾으며 코로 에서 대유행이 시작됐다. 만약 북한에서 나19 엔데믹(풍토병) 시대가 열리는 분위 새로운 변이가 출현한다면 기존 변이보 북한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장비가 없다. 고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발열자’로 구분해 코로나19 확진자로 보고 있 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걱정되는 부분은 다 더 강력한 변이일 가능성이 높다. 다. 북한의 코로나 방역 작업 모습. 사진=TV조선 뉴스 방송 화면 캡처 남아 있다. 5월 17일 기준 북한의 누적 발열자 5월 17일(현지시각) 마이크 라이언 세 는 171만 5950여 명이다. 현재 북한 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언론 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장비가 없어 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다. 그렇지만 오미크론 전세계가 북한의 코로나19 대유행 상 브리핑에서 북한의 코로나19 집단 발병 열 증상을 보이는 경우‘발열자’ 로 구 대유행의 기세가 최근 중국으로 확산되 황을 도우려 하고 있지만 문제는 북한이 상황에 대해“현재 가용한 수단을 쓰지 분해 코로나19 확진자로 보고 있다. 4 면서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를 통해 코 도움을 요청할지 여부다. 마이크 라이언 않고 있는 것이라면 확실히 걱정스럽다” 월 말부터 발열자가 조금씩 등장하기 로나19 바이러스가 북한으로 전파된 것 WHO 긴급대응팀장 역시“WHO는 도 고 밝히며“WHO는 바이러스가 걷잡을 시작해 5월 12일 1만 8000명의 발열 으로 보인다. 울 준비가 돼 있지만, 주권 국가에 개입 수 없이 퍼지는 곳에서 항상 새로운 변이 자가 보고된 뒤 13일 17만 4440명, 14 북한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할 권한은 없다” 며 안타까워했다. 의 출현 위험이 더 높다는 점을 여러 차 일 29만 6180명, 15일 39만 2920명, 사실상‘0’ 에 가까운 데다 집단 발병을 문제는 이런 북한 상황으로 볼 때 오 례 강조해왔다” 고 밝혔다. 16일 26만 9510명, 17일 23만 2880 동반한 대유행도 벌어지지 않아 확진을 미크론 이후 새로운 변이, 순서상으로 이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확진자 급증 국 명의 발열자가 확인됐다. 통해 항체를 갖고 있는 비율도 극도로 낮 름이‘파이’ 가 될 변이가 북한에서 등장 가로 추정되는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 바 이런 수 다. 한국의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백신 접 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치는 북한 경우 높 은 종률과 기존 확진자들의 항체 등으로 어 진단장비·치료제·백신 ‘3무’ 속 뒤늦은 유행 다. 지금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조선중앙 백신 접종률 느 정도 코로나19에 대한 준비가 끝난 국 최초로 보고된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영 통신의 보 전문가들 “어떤 결과 나타날지 알 수 없어” 에도 불 구 가가 아닌 북한에서 새로운 변이가 등장 국에서 처음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 남 도에 따른 하고 확진을 할 경우 지금까지의 변이 변화 흐름에 역 아공에서 베타 변이, 브라질에서 감마 변 것으로 정식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통한 통해 항체를 가진 누적 확진자 수가 적은 행하는 변이가 등장할 수도 있다. 전염력 이, 인도에서 델타 변이가 최초로 보고됐 것이 아니다. 17일까지 171만 5950여 명 상황에서 오미크론 대유행이 시작돼 폭 은 다소 약해지지만 치명률과 위중증률 다. 이후 엡실론 변이(미국 캘리포니아), 의 누적 발열자가 발표됐지만 누적 사망 발적인 확진자 급증 시기를 거친 뒤에야 이 높아지는 변이 내지는 전염력과 치명 제타 변이(브라질), 에타 변이(나이지리 자 수는 62명에 불과해 전문가들은 북한 서서히 대유행이 잦아들었다. 백신조차 률, 위중증률이 모두 높아지는 최악의 변 아), 세타 변이(필리핀), 요타 변이(미국 뉴 의 발표 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 접종하지 않은 북한에서는 한국보다 훨 이까지도 출현할 수 있다. 욕), 카파 변이(인도), 람다 변이(페루), 뮤 다. WHO 역시 WHO 회원국 북한이 바 씬 심각한,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적 대유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 변이(콜롬비아) 등이 등장했으며 보츠와 이러스 발병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 행이 불가피하다. 석단장은 브리핑을 통해“오미크론 변이 나에서 처음 출현한 오미크론이 남아공 다는 점을 지적하며‘이는 국제보건규칙 코로나19 진단검사 장비조차 없는 데 가 한 번도 코로나를 접촉하지 않았던 사 에서 대유행한 뒤 전세계로 확산됐다. 상의 법적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 이 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다. 람들 사이에서 확산될 때 어떤 결과를 초 남아공과 인도, 브라질 등 의료 환경이 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환경에선 의료시스템 래할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 이라며 비교적 열악한 나라에서 확진자가 급증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현재 북한 상황 도 곧 붕괴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보고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할 때 새로운 변이가 잘 발생하며, 이런 이 심각해 보인다는 점이다. 외국과의 교 있다. 그나마 통제국가인 터라 봉쇄 등의 말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지역에서 발생한 변이는 더욱 강력했다. 류가 많지 않던 북한은 코로나19 대유행 방역 조치는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전동선 프리랜서 위중증률과 치사율이 매우 높았던 베타 이 시작된 이후 철저히 국경을 봉쇄해 전 런 방식으로 버티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 변이는 남아공에서, 세계적인 우세종이 세계적인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에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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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금수저 내려놓겠다더니…

사진=비아스텔레 인스타그램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도시락 사업’의 비밀

‘개인 밥상’에 놓았나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합니다. 저보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온 것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습니다.”

▲ 코오롱은 2017년 중국 상하이에서 음식 배달 서 비스 ‘비아스텔레’를 선보였다. 비아스텔레를 소개 하는 연출 이미지.

전 코오롱그룹 회장은 2018년 이웅열 11월 경영 퇴진을 선언했다.‘깜짝

립한 회사‘인유즈(전 아르텍스튜디오)’ 초대 대표였다. 사무실 위치도 코오롱과 관련이 깊다. 비아스텔레코리아 사무실이 들어선 건 물 부동산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소유주 는 코오롱이다.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옆에 위치한 이 건물에는 이 전 회장이 설립한 회사 어바웃피싱, 인유즈 (전 아르텍스튜디오), 메모리오브러브도 둥지를 틀고 있다. 이 전 회장이 지분을 투자했다가 코오롱이 인수한 파파모빌 리티 역시 같은 건물에 자리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비아스텔레코리아는 무 관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법상 이 전 회장이 코오롱그룹 동일인(총수)이라 계 열사 명단에 비아스텔레코리아가 이름 을 올렸을 뿐 이 전 회장의 개인 회사라 는 설명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이 전 회장이 비아스텔레라는 이름만 가져 다 법인명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코오롱과 사업적인 연관은 없다” 고 일축했다. 아울러“이 전 회장은 퇴임 후 회사에 오지도 않는다” 며“코오롱과 관 련 없이 본인 사업을 하는 것” 이라고 말 했다. 비아스텔레코리아 이전에 이 전 회장 이 만든 회사 역시 코오롱과의 연관성을 지적받았다. 어바웃피싱은 직원 채용공 고에서 코오롱 사내 신사업을 위해 만들 어진 회사라는 소개 문구로 논란이 됐 다. 송동현 어바웃피싱 대표는 코오롱인 더스트리 FnC부문 출신이다. 인유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과 함께 항 균 마스크, 마스크 홀더 등을 출시했다. 블로그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파트 너사라고 표현했다. 코오롱이 이 전 회장의 회사를 인수 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전 회장이 투 자했던 파파모빌리티는 코오롱으로부터 2022년 5월 9일 60억 원을 투자받아 코 오롱 자회사가 됐다. 파파모빌리티는 코 오롱 투자를 받기 전부터 코오롱과 접점 이 있었다. 파파모빌리티는 2021년 9월 코오롱 소유 건물로 사무실을 옮기고, 2022년 4월 5일 코오롱그룹 계열사 그 린나래로부터 12억 원을 빌렸다.

발표’ 였다. 당시 나이는 62세.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실제로 이 전 회장은 2018년 12월 31일 모든 직책 을 내려놓았다. 이후 여러 회사를 창업 했다. 그러나‘청년 이웅열의 도전’ 보다 는‘코오롱 이웅열의 특권’ 이 엿보인다. 대기업 코오롱의 그림자가 자꾸 아른거 린다. 이 전 회장이 올해 만든 주식회사 비아스텔레코리아도 마찬가지다. 2022 년 1월 28일 설립돼 아직 베일에 싸인 회 사임에도 회사 이름, 사업 아이템, 대표 이사 이력, 사무실 위치 등 코오롱과의 연관성이 다수 포착됐다. 회사 이름과 사업 아이템부터 코오롱 에서 가져온 듯한 정황이 발견됐다. 비아 스텔레코리아는 업종을‘도시락 및 식 사용 조리식품 제조업’ 으로 신고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코오롱은 2017년 중국 상하이 등 해외에서‘비아스텔레(VIA STELLE)’ 라는 이름으로 식품 관련 사 업을 펼쳤다. 현지 언론과 블로그 등을 종합하면 비아스텔레는 일종의 프리미 엄‘밀키트(Meal Kit)’배송 서비스였다. 반조리된 식재료와 양념을 조리법과 함 께 고객에게 배송했다. 레스토랑에서 맛 볼 수 있는 스테이크 등이 주된 메뉴였 다. 비아스텔레는 코오롱그룹 공식 블로 그에 2020년 3월 10일 올라온 글에도 소개된다.“세계 최고의 스타 요리사를 한자리에 모은 온라인 주문 서비스 플 랫폼 VIA STELLE를 개발했다. VIA STELLE는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음 식을 신속한 배달로 즐길 수 있게 한다. VIA STELLE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식재 료 구입을 엄격히 통제할 뿐 아니라 식 사의 품질을 원천적으로 보장하는 상품 품질에서 비롯한다.”코오롱은‘비아스 텔레’ ‘VIA STELLE’상표권을 여전히 갖고 있다. 국내와 중국에서 2017년 출 원한 상표는 현재 등록 상태다. 미국에 서는 2017년 상표를 출원했지만 2019년 말소됐다. 코오롱의 비아스텔레는 큰 성과를 내 지 못하고 2021년 완전 중단된 것으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2018년 11월 28일 서울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경영 퇴진을 선언한 뒤 직원과 악수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보인다. 비아스텔레 서비스를 전개한 회 사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완전 자회 사 상해코오롱네트워크테크놀러지다. 2017년 1월 설립된 상해코오롱네트워 크테크놀러지 매출은 2017년 873만 원, 2018년 8381만 원, 2019년 2억 6421만 원으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2020년 887 만 원으로 뚝 떨어졌다. 2021년 매출은

김대천 전 대표이사는 레스토랑‘세븐 스도어’ 로 2021년 미쉐린 1스타를 따낸 셰프다. 코오롱이 비아스텔레 사업을 소 개하며 강조한“최고의 스타 요리사” 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김 셰프는 비아스텔 레코리아 설립에 앞서 코오롱과 협업한 경험이 있다. 김 셰프가 운영하는 식빵 전문점‘식부관’ 은 코오롱과 함께‘원

1월 비아스텔레코리아 설립, 코오롱과 연관성 다수 포착 코오롱 측 “그룹과는 무관…이 전 회장 개인 회사일 뿐” 0원이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간 손실은 총 64억 원에 육박한다. 만약 비아스텔레코리아가 비아스텔레 와 비슷한 사업을 이어간다면 64억 원의 수업료를 코오롱이 대신 지불한 셈이다. 더군다나 이 전 회장은 코오롱인더스트 리가 설립된 2010년 초부터 그룹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2018년 12월 31일까지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를 겸직했 다. 비아스텔레코리아 대표이사도 코오롱 과 교집합이 있다. 지난 4월 14일 사임한

앤온리(One & Only) 브레드’ 를 2021년 12월 선보였다. 원앤온리 브레드는 현재도 온라인 쇼 핑몰 마켓컬리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서 판매되고 있다. 제품 소개글에는“국 내 처음으로 나일론 실을 선보이며 섬유 기반 사업을 시작한 코오롱의 역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고 적혀 있다. 빵 제조 는 코오롱 계열사‘스위트밀’ 이 맡았다. 김대천 대표이사가 사임한 4월 14일 취 임한 김기덕 비아스텔레코리아 대표이 사는 이 전 회장이 2019년 12월 19일 설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코오롱 소유 ‘다모여빌딩’. 이곳에는 이웅열 전 회장이 창업한 비아스텔레코리아, 어바웃 피싱, 인유즈, 메모리오브러브가 입주했다. 사진=남경식 기자

남경식 기자 ngs@ilyo.co.kr


50

매거진 17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매거진

사진=이종현 기자

1980

10년 새 자살률 100% 증가한 한국에 무슨 일이 있었나?

규제로 인한 낮은 항우울제 처방률이 문제 모든 병원에서 감기처럼 우울증 치료해야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낮은 편에 속했다. 그런데 국내 자살률은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했고, 지난 17년 동 안 OECD 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 다. 특히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약 10 년 동안 국내 자살률은 100% 이상 증 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 은 2001년 인구 10만 명당 14.4명에서 2011년 31.7명으로 늘어났다. 지금도 국내 자살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다. OECD의 2020년 발 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4.6명으로 OECD 평 균 11.3명의 2배 이상이다. 참고로 일 본은 14.9명, 미국은 14.5명, 스웨덴은 11.4명, 덴마크는 9.5명, 터키는 2.6명 등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라나는 우리 아 이들의 자살이다. 10대(10~19세)의 사 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보다 자살하는 10대가 3배 나 많다. 자살은 20대와 30대의 사망 원인 1위이기도 하다. 40·50대 사망 원 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 등 정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라나는 비정상적인 조

2022년 5월 29일 제1567호

직)이고, 2위가 자살이다. 이처럼 국내 자살률이 급격히 증가 하는 동안 외국은 대부분 자살률이 감 소했다. OECD는 무슨 이유로 한국의 자살률이 급등했는지를 파악해 2가 지 결론에 도달했다. 우울증 치료율이 다른 국가보다 현저히 낮은 점과 심리 치료가 거의 없는 점이다. 감기처럼 우 울증을 아무 병·의원에서나 조기에 치 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 려운 나라라고 말했다. 국내 우울증 치료율이 이처럼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의 우울증 치료 수준이 외국보다 낮은 것이 아니라 항 우울제 처방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일 정 기간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우울증 대부분은 치료된다. 그러나 정부는 항 우울제 처방에 제동을 걸었다. 국내 자살률이 급격히 오르기 시작 한 2002년 정부는 비 정신과 의사가 항우울제를 처방할 수 있는 기간을 60 일(2개월)로 제한했다. 표면적인 이유 는 보험 재정 부담 때문이었다. 정신건 강의학과 의사는 항우울제를 자유롭 게 처방하지만 나머지 진료과 의사는 이 약을 처방하되 60일까지만 처방할

분유 대체할 ‘인공 모유’ 3년 내 나온다

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그 비 결은 다름 아닌 사람의 유방 세포를 이용한 배양 기술이다. 미국 바이오테 크 스타트업 ‘바이오밀크’가 제품을 출시할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친환경 인공 우유를 만드 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됐지만 대부분 식물성 성분을 배합하거나 유전자공 학으로 만든 효소를 이용해 우유 단 백질을 숙성시키는 게 전부였다. 바이 오밀크의 기술은 영양분과 비타민, 수 유 호르몬이 포함된 액체를 세포 배양 배지에 투입해 세포를 성장시키는 색 다른 방식이다.

이주의

모유는 갓난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이자 가장 완전한 영양원이 다. 아기에게 필요한 단백질, 지 방, 젖당, 미네랄, 모유 올리고당, 각종 비타민 등이 많아 유아기에 적절한 영양소를 균형있게 공급 한다. 면역시스템에 영양분을 공급 하는 복합당도 함유돼 신생아의 면역 력을 높인다. 또 모유 수유를 하면 엄 마와의 육체적 접촉으로 아기의 정서 적 안정감이 높아질 뿐 아니라 산모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모유 수유가 어려운 영유아를 위한 다른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인공 모유다. 물론 지금은 모유

[시사저널]

미국 스타트업 ‘바이오밀크’ 제품 안전성 기준 통과가 가장 큰 난관 다. 하지만 성분을 일부 조정할 수 있어도 모유와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모유 보다 영양분이 부족하고, 면역 력 증강효과도 낮다. 분유는 또 원재료인 우유를 생 산하면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는 문제도 있다. 분유 1kg을 만드는 데 약 4700L라는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고, 소들이 하품이나 방귀를 통해 내뿜는 탄소량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도 발생 한다. 그렇다면 인공 모유가 사람의 모유 소량의 특정 주택만 신청할 와 성분이나 역할이 똑같을까. 분유와 선착순 인공 모유 또한 사람의 모 마찬가지로

뉴스 =연합 사진

영양의 세계를 뒤흔들 ‘인공 유아모유’가 이르면 3년 안에 나올 것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대 다수 나라에서는 모든 의사가 항우울 제를 기간 제한 없이 처방할 수 있다. 이 규정 때문에 한국의 항우울제 사용 량은 2020년 현재까지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두 번째로, 최하위권을 벗어 나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은 6개월에서 1년 이상 치료 가 필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 규정 때문에 우울증 환자는 동네 내과나 가정의학과 등 일 반 진료과 의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제 대로 받을 수 없게 됐다. 항우울제 치 료를 2개월간 받은 후에는 정신건강 의학과로 가서 다시 치료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 일부 환자는 정신건강의학 과에 대한 편견 등으로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1년 11 월 비정신과 의사가 항우울제 처방을 60일씩 반복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 상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을 푼 셈 이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공론 화 등을 이유로 최종 결정을 차일피일 미룬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유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인공 모 유가 실제 모유의 다양한 성분과 복잡 한 면역학적 특성들을 모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바이오밀크 설립자 스 트리클런드는 말한다. 모유 수유는 산 모와도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밀크의 인공 모유가 상용화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모 유 분비 세포의 생산 단가를 낮춰 대 량생산 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 기존 우유처럼 저온살균, 냉동, 분말 탈수처 리 하는 과정에서 성분이 변하지 않 도록 보관상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가장 큰 난관은 까다로운 안전성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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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장점을 구현한 조제분유가 모유를 대체하고 있다. 젖소의 우유를 주원료 로 사용한 분유는 우유 영양소들을 각각 분리한 다음 모유의 영양 조성을 바탕으로 다시 조합해 만든다. 그렇기 에 분유는 분자 유형이 모유와 비슷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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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 5월23일~5월29일

물병자리

물고기자리

양자리

황소자리

쌍둥이자리

게자리

(1.20~2.18생)

(2.19~3.20생)

(3.21~4.19생)

(4.20~5.20생)

(5.21~6.21생)

(6.22~7.22생)

인간관계에서 씁쓸함을 맛보겠 다. 앞에서는 칭찬을 하던 이가 뒤에서 흉을 보고 다닌다는 사 실을 알게 돼 배신감이 든다. 그 렇다고 직접 화를 내면 괜한 입 방아에만 오르내린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피하는 게 상책이 다. 연애운도 썩 좋지 않다. 만남 을 가져도 피로만 쌓일 뿐이다. 차라리 일에 몰두하기를 권한다. 행운의 숫자 11, 38, 40 연애 ♥ 금 전 ◆◆ 성공 ♣

판단력이 좋아지고 주위 사람들 에게 신뢰를 얻는다. 자연스럽게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도 늘어날 듯.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생 기겠으나 지금 당신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 다. 연애운은 포기했던 것에 희 망이 생긴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취해보자. 행운의 숫자 6, 23, 45 연애 ♥♥♥ 금전 ◆◆◆◆◆ 성공 ♣♣♣♣♣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고민에 휩싸인다. 특효약은 자신 감 있는 태도를 취하는 것. 걱정 때문에 현재의 즐거움을 잃는 실 수를 범하진 마라. 퇴근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체력을 충전 하는 게 좋다. 행운의 아이템은 체크무늬. 연애운은 욕심을 버려 야 한다. 천천히 관계를 진전시켜 야 마음의 문이 열린다. 행운의 숫자 14, 19, 32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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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i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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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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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친환경? 당인리발전소 ‘흰 연기’ 실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복합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에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전사인 한국중부발전은 흰 연기가 수증기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당인리발전소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유해물질인데 수증기 같은 거라뇨…’

처 페이지 캡 린시스 홈 사진=클

뿜어져 나오는 흰 연기가 주민 건강과 환경에 피해를 준다는

측 굴뚝자동 본부의 전 발 울 물 산화 이 발전 서 하면 질소 한국중부 색 검 를 않는다. 정 결과 는 나오지 정기기 측 보 정 한 질에 대 외 다른 물

합정동 주거지 서울역에마포구 있는 당인리발전소

는 1930년대 우리나라 최초 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시작했 다. 중유 발전을 거쳐 2017년 기존 발전소를 폐쇄 후 새롭 게 가스발전소를 건설해 2019 년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 재 400MW(메가와트) 2기, 총 800MW의 설비를 가지고 있 다. 당인리발전소의 발전사인 한 국중부발전은 발전소에서 배출 되는 흰 연기가 인체에 무해하 며 사람의 입김과 같은 수증기 라고 설명해왔다. 또 당인리발 전소가 2019년 LNG(액화천연 가스)발전소로 바뀌면서‘친환 경 주민친화형 발전소’ 라고 홍 보한 바 있다. 하지만 환경단체 와 발전소 인근에 거주하는 주 민들은 흰 연기는 수증기가 아 니며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어 주민 건강과 환경에 피해를 준 다고 주장한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지난 4 일 당인리발전소 앞에서 공해 문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어 “대기오염물질 저감 계획이 수 립돼야 하고 관련 정보가 주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돼야 한다” 고 밝혔다. 환경단체 측 은 화석연료 발전은 친환경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당인리발전소는 연간 질소산 화물을 200톤(t) 가까이 배출하 는 발전소” 라며“질소산화물은 대기 중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초미세먼지나 오존으로 변화한 다” 고 말했다. 2020년 당인리발전소는 222t의 질소산화물을 배출 했다. 이는 서울의 주요 쓰레 기 소각장 3곳의 배출량(약 150~160t)을 합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배출될 때 나오는 것으로 주요 대기오염물질로 분류돼 있다.

감사원이 2020년 9월 발표 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한 미세먼지 관리대책 추진 실 조규리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태에 따르면 LNG발전소는 가 “LNG는 생산‧운반 등을 하 동 초기에 불완전 연소로 질 는 과정에서 누출되는 메탄의 소산화물을 많이 발생시킨다. 양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파악 LNG발전소는 전력피크 시에 되고 있다” 며“현재 가스관 등 만 가동되는 특성상 가동과 중 시설이 노후화된 곳도 많아서 지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때문 그 주변에서 누출되는 메탄 양 에 유해물질 배출량이 많은 가 도 많다” 고 설명했다. 최근 당 동 초기 단계가 반복돼 인근 주 인리발전소 주변의 메탄 농도 민들의 건강과 대기질에 안 좋 가 최고 1만 5000ppb로 대기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에서 바라본 당인리발전소. 사진=이종현 기자 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 평균값(2000ppb)을 7배나 전진형 당인리발전소 공해 초과했다는 측정 결과도 나왔 문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다. 홍상표 청주대 환경공학과 기로 측정한다. 하지만 가스발 소에서 배출되는 물질이나 발 “가끔 한국중부발전에 전화해 교수는“LNG가 석유나 석탄에 전소 재가동 시 규제에 포함되 전소 가동 시간 등에 대해 정보 서 미세먼지 심한 날인데 왜 가 비해 상대적으로 대기오염 물 지 않은 일산화탄소나 총탄화 공개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 동을 계속하는지 물으면 수증 질이 적게 배출되긴 하지만 이 수소 등이 배출된다. 이런 유해 진형 위원장은“주민들이 창문 기라며 걱정 말라는 답변이 일 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등 대 물질들의 배출량 공개가 의무 이라도 닫아서 피해를 보지 않 관성 있게 돌아온다” 며“질소 기오염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화돼 있지 않아 질소산화물을 도록 가동 시간이나 배출물질, 산화물을 222t 제외한 물질에 배출량 등 정보를 투명하게 공 배출했다고 공개 질소산화물 200여톤 배출, 소각장보다 많아 대한 정보는 알 개해야 한다”며“주민들에게 됐는데 수증기라 수 없다. 굴뚝자 수증기라고 알린 것에 대해 사 미세먼지 배출량 공개 의무 없는 등 규제 허술 고 속이고 있는 동측정기기 측 과하고 질소산화물이 배출되고 한국중부발전 “환경부 기준의 4분의 1 수준” 것” 이라고 말했 고 말했 정 결과를 공개 있다고 정정해야 한다” 다. 당인리발전소 하는 홈페이지 다. 전 위원장은“가스발전소도 인근에 사는 A 씨는“발전소에 완전히 친환경이라고 보기는 어 에서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 석탄화력발전소처럼 미세먼지 서 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있는 렵다” 고 말했다. 본부를 검색해봤더니 질소산화 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단축 운 거면 발전소나 정부에서 규제 고 주장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질소 물에 대한 정보는 있었지만 이 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며“나 산화물을 제외한 대기오염물질 외 다른 물질에 대한 정보는 공 했다. 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에 피해 의 배출 허용 기준 마련과 배출 개하고 있지 않았다. 환경부에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기후에 가 간다고 생각하니까 찜찜하 량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질소산화물의 데이터만 공개되 너지 팀장은“당인리발전소가 다” 고 말했다. 지적했다. 가스발전소의 경우 는 이유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 주민 건강 피해와 대기오염 문 LNG 자체도 친환경이라 질소산화물만 굴뚝자동측정기 는“LNG발전소에서 나오는 질 제에 대해 관리해야 한다” 고말 소산화물만 관리하고 있다” 며 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발 “배출량이 적은 황산화물이나 미세먼지 등은 관리 대상 물질 전소 굴뚝에서 배출되는 배기 이 아니다” 고 말했다. 가스 주성분은 공기 성분인 질 당인리발전소의 공해문제에 소와 산소이며, 발전연료인 천 대해 마포구에서는 환경부 관 연가스가 연소할 때 이산화탄 할이니 환경부에 문의하라며 소와 수증기 및 미량의 질소산 회피했다. 그러나 환경부도 문 화물 등이 배출되고 있다” 며 제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 “환경부 허가배출기준(20ppm) 다. 환경부 관계자는“사업장에 의 4분의 1 수준인 5ppm 정도 서 별도 환경 기준을 위반하지 로 배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않아 조치를 취하기 힘들다” 며 배출농도 등을 확인하기 쉽도 “발전소 측에서 피해와 관련해 록 추가 환경전광판을 설치할 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 근처에서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당인리발전소 공해문제와 관련해 대책 마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하다” 고 말했다. 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환경연합 제공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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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식가들의 탄생 요즘, 미식은 경쟁이다. 웬만큼 이름 좀 들어본 음식점에 가려면 미리 서둘러 야 하는 것이 상식처럼 되었다. 전 세계 를 아우르는 맛집 가이드 북‘미쉐린가 이드’ 에서 매년 높은 평가를 받는‘밍글 스’ ‘정식당’같은 파인다이닝(고급식당) 역시 한두 달 치 예약이 꽉 차 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의 고깃집‘몽탄’ 이나 남영동의 고깃집‘남영돈’같은 곳은 2 시간 대기했다면 짧게 대기했다는 이야 기를 들을 정도로 사람들로 붐빈다. 이전까지는 미식이라면 단순히 맛이 뛰어난 음식을 먹는 것에 한정되어 있었 지만 MZ세대의 미식은 맛은 물론 음식 을 먹는 행위를 둘러싼 모든 것을 경험하 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얘기다. 실 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2021 외식 소 비형태’조사 결과를 보면 음식점을 선 택할 때 서비스나 특색 있는 메뉴, 분위 기 같은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변한 데에는 여행 인구의 증가가 한몫을 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

점심시간 서울 성동구 한 식당 앞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즈니스랩 교수는 여행이 미식 문화의 변 화에 끼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해외 여행을 나간 청년들은 그 나라 맛집을 찾 아다니면서 한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 다. 이곳에서 먹는 음식과 저곳에서 먹는 음식이, 같은 재료를 사용해도 다른 맛

MZ세대, 한 끼 20만원도 두 달 대기도 OK! 분위기·가격 등 모든 경험이 미식의 일부분

서울=연합뉴스

을 낸다는 것을요. 같은 이름의 요리라도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도 맛 이 달라진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그것뿐 만 아니라 여행지의 분위기, 식당의 분위 기 같은 것들도 맛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 을 알게 됐지요.”

즉 사람들은 먹는 행위에 한해서‘다 름’ 에 대해 서서히 알게 되었다. 재료 맛 분위기가 모두 다르더라도 다름을 즐길 자세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이 깨달음은 지난 2~3년간 한국의 미식 문화에 큰 영 향을 주었다. 또 미식 문화의 다름에 대해 자각한 소비자들은 가격 또한 미식의 일부분이 라고 생각한다.‘야루히’ 처럼 본래 비싼 스시 오마카세를 저렴하게 파는 것도 앞 다퉈 찾아가 볼 요소가 되고,‘알라프리 마’ 처럼 한끼 20만 원이 넘는 식사를 하 는 것도 일종의 경험이다. 실제로 여론조 사 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에서 조사해 본 결과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비싼 가격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 사람 은 56%에 달했다. 식사를 할 때 끼니를 때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두는 사람도 절반이 넘었고 파인 다이닝에서의 식사 를 좋은 경험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의 79%였다. 즉 긴 기다림이나 비싼 식 사 비용을 단지 여유가 생겼기 때문만으 [주간조선] 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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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동 연쇄살인범의 편지’ 미스터리 ‘그때 일을 자백하면 죗값을 치를 수 있을까 합니다.’ 2018년 2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 강력 3팀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2004년 서울 시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비 오는 목요일의 괴담’, 이른바 강북구 미아동 살인미수 사건을 자백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미아동 사건이 발생하기 사흘 전 벌어진 명일동 주부 살인도 자신이 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석촌동 2인조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쌍무기수’ 이병주였다.

자백인가 덫인가… 목적은 따로 있다 영구 미제로 남은 명일동 살인 사건…미아동 살인미수는 18년 만에 1심 무죄 이병주는 연쇄 살인범이다. 그는 2004년 10월 공범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서 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빌라에 가스검침원을 가장하여 들어가 주부 등 2명을 칼로 찔러 살해 하고 재물을 강취했다. 그해 12 월에는 송파구 석촌동의 한 전 당포 건물에 침입해 주인 및 인 근 비디오가게 점원 등 2명을 살해했다. 짧은 도주 생활 끝에 체포된 두 사람은 두 사건에서 각각 무기징역을 받아 쌍무기수 가 됐다. 사실 수사기관은 2012년

이병주는 수사기관을 조롱하듯 여죄 자백과 번복을 되풀이했다. 경찰과의 심리전을 즐기는 이 씨의 태도를 모티브 로 영화 ‘암수살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암수살인’ 스틸 컷.

부터 이 씨를 2004년의 명일 외에 폐쇄회로(CC)TV 영상이 모두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씨의 범죄 사실이 적나라하게 동 살인사건과 살인미수에 그 나 DNA와 같은 물적 증거가 없 번복한 까닭이다. 살인미수 혐 적혀있는 증거목록도 첨부되어 친 미아동 칼부림 사건의 범인 었던 수사기관은 달리 방도가 의를 받았던 미아동 사건의 있었다. A 씨는 제보자인 자신은 감 으로 지목하고 있었다. 이 씨 없었다. 경우 피해자 진술이 있어 기 사건을 맡았던 대구지방검찰 소가 가능했으나 살인 혐의가 형 받지 못 했는데 이 사건을 수 의 공범이 2011년 7월 9일 간 암으로 옥중 사망하기 전 자 청 의성지청은 2015년 9월 명일 적용된 명일동 사건의 경우 이 사한 경찰만 특진한 것이 억울 신의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을 동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 씨의 자백 외에는 별다른 증거 하다고 여러 차례 피력했다. 미 불러 여죄를 털어놓은 까닭이 기소 처분했다. 그러자 이 씨는 가 없었다. 결국 명일동 사건 제로 남을 뻔한 사건을 수면 위 다. 은 영구 미제 사건 로 올린 공을 알아 달라는 것이 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경찰에 문제는 수사기 수사기관 조롱하듯 사건 인정과 번복 되풀이 으로 남게 됐다. 관을 조롱하듯 뒤이어 올해 1월 이 씨 관련 제보를 했음을 입증 자신 신고한 제보자 위해 감형서류 써줘 의아 자백과 번복을 되 에도 예상치 못한 할 수 있는 각종 문서도 동봉했 풀이했다는 것이 영치금 벌기 위한 ‘수사 공적’ 거래 시도 포착 소식이 전해졌다. 미 다. 흥미로운 점은 A 씨가 최초 다. 공범 사망 이 아동 사건이 발생한 후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이 기다렸다는 듯 또 다시 경찰에 지 18년 만에 열린 1심 재판에 제보자임을 입증해준 사람이 씨는 2012년 범죄 혐의를 인정 자백을 한다. 의성지청이 재수 서 이 씨가 무죄를 선고 받은 것 다른 누구도 아닌 이 씨라는 점 했다가 다시 자신의 짓이 아니 사를 벌이자 이 씨는‘하지 않 이다. 유죄의 증거가 없다는 것 이다. 이 씨는 A 씨가 선임한 변 며 또 말을 바꾼다. 경찰 이 이유였다. 이 씨의 자백은 구 호인을 통해“내 사건과 관련해 라고 번복한다. 피의자의 자백 았다’ 과의 심리전을 즐기는 이 씨의 체적이었으나 그동안의 행적들 A 씨 외에 제보자는 없다고 생 태도를 모티브로 영화‘암수살 로 볼 때 이 씨의 자백에는 신빙 각한다” 는 내용의 사실조회서 인’ 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성이 없었다. 반면, 검사가 제출 를 써주기도 했다. 즉, 이 씨 본 ‘이제껏 잘못했던 것에 대한 한 증거들은 이 씨의 범행을 증 인은 기소돼 재판을 앞둔 와중 자세한 사항을 전하면 조금 빠 명하기 부족했다. 이에 대해 재 에 자신을 신고한 A 씨의 감형 르게 제가 죗값을 치를 수 있을 판부는“이 씨의 진술이 구체적 을 위해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 까.’ 이고 목격자들의 진술과 일부 를 써주었다는 것이다. 두 사람 2018년 초 한동안 잠잠했던 부합한다는 점만으로 자백 진 은 이 씨가 미아동 사건으로 기 이 씨의 편지가 다시 경찰서에 술에 허위 개입 가능성이 없다 소된 이후에도 편지를 주고받았 도착하기 시작한다. 석촌동 연 고 단정하기 어렵다” 고 덧붙였 는데, 이 씨가 A 씨에게 보낸 편 쇄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한 수 다. 지 내용을 보면 매우 정중하고 사관이‘이 씨가 명일동 살인 호의적이었다. 자신을 밀고한 내용을 자세히 알고 있다’ 는 첩 제보자에게 사실조회서 써 준 상대방에게 보이기 어려운 태 보를 입수하고 이 씨를 찾아가 범인…제보자는 과거 다수의 사 도였다. 면서부터다. 당시 이 씨는 순순 기 전력 취재 결과 A 씨는 마약 매매, 진실은 무엇일까. 2년 전, 일 투약, 수수 등으로 여러 차례 실 히 범행을 인정했다고 한다. 경 찰은 구체적인 제보 내용을 토 요신문은 자신이 2018년 당시 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변호 대로 새로운 진술과 증거를 확 경찰에 이 씨 관련 첩보를 제공 사법 위반과 다수의 사기 전력 라고 주장하 이 있었다. 주목할 부분은 A 씨 보했고 검찰은 2019년 8월 14일 한‘최초 제보자’ 이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 는 이의 편지를 받은 바 있다. A 가 형량 거래를 위한 사기로 유 했다. 미아동 사건 공소시효 만 씨는“2017년쯤 같은 구치소에 죄 판결을 받았던 점이다. 그는 있던 수감자의 소개로 이 씨를 형량이나 수사 공적을 거래 대 료 닷새를 앞둔 시점이었다. 그러나 사건은 생각처럼 흘 알게 돼 편지를 주고받는 사이 상으로 삼는 데 거리낌이 없어 고 했다. 그러면서“이 보였다. 2012년에는 사기죄로 러가지 않았다. 2020년 7월 가 됐다” ▲▲ 이병주는 자신을 신고한 A 씨의 감형을 위해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를 써주었다. ▲ 검찰은 명일동 사건에 대해 불 씨가 자신에게 편지로 여죄를 재판 중이던 다른 수감자에게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는데, 이 씨가 A 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보면 매우 정중 기소 처분을 내린다. 이 씨가 털어놨고 이를 평소 알고 지내 “교정청 심사위원, 서울중앙지 하고 호의적이다. 자신을 밀고한 상대방에게 보이기 어려운 태도다. 고 했다. 이 법 부장판사, 청주지검 검사를 갑자기 입장을 바꿔 두 사건 던 경찰에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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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며“감형시켜주겠다” 고제 안하고 돈을 요구했다. 그러나 실제로 는 돈을 받더라도 형사사건을 청탁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다. 한편, 그는 이때도 편지로 다른 수감자들과 연락 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 공적 거래를 해줄 브로커를 찾았 다” 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 형사 전문 변호사는 이 씨의 궁 극적 목적이 따로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두 번이나 무기징역을 받은 쌍무기수인 이 씨 입장에서는 손해를 볼 것이 없다. 이번 사건으로 유죄를 반복되는 자백과 번복의 속내는? “무 받는다 해도 어차피 무기수이니 실질 적 형량 추가는 없다고 생각한 것 같 기수 입장에선 손해 없어” 이렇다 보니 이 씨를 포함한 사건 다. 반면 일이 잘 풀리면 교도소 내에 관련자들의 목적은 처음부터 돈이었 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영치금을 벌 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명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이라면서도“1 일동과 미아동 사건을 돈벌이로 이용 차 목적은 돈일 수 있지만 이 씨의 궁 하려는 시도가 2012년부터 있었던 극적 목적은 본인이 저지른 살인 사 까닭이다. 실제로 이 씨 주변의 일부 건을 뒤집는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재소자들은 그의 공범이 여죄를 밝 는 증거가 없는 사건에 대해서만 자 히고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백과 번복을 반복해 판을 흔든다. 증 뒤‘이것을 공적으로 활용하면 돈이 거가 없으니 무죄가 나올 것이고 이 된다. 2억 원은 받을 수 있다. 이 씨에 런 일을 반복하다가 종국에는‘무기 게는 5000만 원만 주고 나머지는 우 징역 받은 사건도 내가 한 것 아니다’ 리가 쓰자’ 고 하거나‘이 씨의 미제 까지 가게 되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사건을 묵히기 아까우니까 나중에 공 실제로 이 씨는 재판 과정에서 명 적으로 활용하는 등으로 돈을 벌자’ 일동과 미아동 사건은 물론 자신이 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기징역을 받은 방이동 사건까지 모 또 다른 이 씨의 수감 동료는 SBS 두 조작된 것이며 이번 자백은 방이 ‘그것이 알고 싶다’인터뷰에서“이 동 사건의 재심을 청구하는 계기를 씨가 매일 사건을 연구하고 전국의 경 마련하기 위해 허위로 한 것이라고 찰서와 언론사에 편지를 쓰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하루 일과를 시작했으며 영치금을 위

열세 살 천재소년 ‘물리학이 제일 쉬웠어요?’ 대학 졸업 앞둔 엘리엇 태너 박사 과정 밟을 예정 “행동은 아직 아이예요”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엘리엇 태너는 여 느 열세 살 또래 소년들과 다를 바 없이 마인크 래프트 게임을 좋아하고, 음악을 즐겨 듣고, 친 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실 태너는 학업 성취면에서는 평범 하지 않다. 또래 친구들이 10학년에 재학 중인 것에 반해 현재 태너는 미네소타대학 졸업을 앞 두고 있는 대학생이다. 전공은 물리학 이 며, 오는 9월에는 물리학 박사과 정을 밟는다. 박사과정 동안에 는 고에너지 이론물리학 연구 에 집중할 예정이다. 태너의 부모님에 따르면, 소년은 세 살 때 이미 글을 읽을 줄 알았으며, 수학 문 제를 척척 풀 정도로 천 재성을 발휘했다. 사정 이 이러니 여덟 살에는 이미 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마쳤고, 덕분에 일찌감치 대학에도 입 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동심을 잃은 건 아니다. 어머니인 미셸은 아들이 여전히 어린 시 절을 즐기고 있다고 말하면서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우리 아이가 어린 시절을 거치지 않고 너무 빨리 자란다고 걱정한다. 하지만 우 리 아들은 아직 어린 아이다. 다른 아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그저 다른 건물에서 학교 를 다니는 것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태너는 자신의 이런 경험이 다른 사 람들이 물리학에 대해 흥미를 갖는 데 일조하기를 바라고 있다. 소년 은 “나는 물리학이 주는 기쁨과 열정을 주변에 퍼뜨리고 싶다” 는 바람을 나타내면서 이를 위 해 훗날 물리학 교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출처 ‘폭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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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230명 참여 20억 뚝딱… ‘스승님’ 파워?

천공의 ‘정법시대’ 유상증자 추진 비화

윤석열 정부의 ‘용산 시대’ 막이 올랐다.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는 허허벌판 풍상의 연속이었다. 대선 정국에선 윤석열 부부가 곤혹스러워할 쟁점들이 두드러졌다. 바로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 아무개 씨와 얽힌 소송 사건들과 불쑥불쑥 불거진 무속 논란들이었다. 이들 이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진행형이다. 장모 사건들은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법정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하지만 무속 논란은 예측불허다. 언제 어떤 내용으로 튀어나올지 모른다. 3월 9일 대선 이후에도 그랬다. 때 아닌 무속 논란이 또 불거졌다.

사진=‘정법시대’ 홈페이지

3월 당선인 신분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 지난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지 금까지 알려진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 맺은 무속인은 건진법사, 무정스님, 천공스승 등 셋. 이들 가운데 대통 령 집무실 이전 논란과 관련해 천공이 주목받았다. 천 공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사퇴할 것을 조언했던 인물. “윤 당선인이 천공 조언을 듣고서 용산으로 집무실 을 이전하려는 것 아니냐” 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의 발단은 천공이 2018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용산의 활용방안’ 이란 주제의 동영상 강의였다. 해당 영상에서 천공은“용산엔 용(龍)이 와야 해. 용은 그냥 오면 쓸모가 없어요. 여의주를 들고 와야 해. 여의주가 뭐예요. 법(法)이에요. 인간한테, 사람한테 최고의 사 람을 용이라고 합니다” 라고 설파했다. 그‘용’ 과‘여의 주’ 가 대권을 거머쥔 윤 대통령을 지칭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천공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3월 23일 YTN 인터뷰에서“그것(동영상 강의)을 윤석열 당선인도 봤겠지만 많은 사람이 봤습니다” 라며“누구 특정 사람을 위해서 한 거 아니니까” 라고만 언급했다. 윤 당선인에게‘직접’조언했는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 지 않았다. 그러면서“(용산 이전은) 참 잘하는 거죠. 너 무 잘하는 겁니다” 라고 옹호했다. 윤 대통령 측은 천공 의 용산 이전 조언 의혹에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미신이나 점 보는 사람 아니다” 1952년생으로 알려진 천공은 정법, 진정선생 등으로 도 불린다. 그가 언론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3월. 인 터넷매체‘최보식의 언론’ 과 했던 인터뷰 기사에서다. 당시 천공은“윤석열 검찰총장은 내 공부를 하는 사람 이다. 열흘에 한 번쯤 만난다” 며“대선에 나온다” 고단 언했다. 자신이‘윤석열 멘토’ 임을 은근히 과시했다. 이후 천공은 사람들 관심에서 멀어졌다. 그랬던 그가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토론장에서 거 명됐다. 유승민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향해“천공스승 아느냐. 모 언론인이 인터뷰했는데 본인 스스로 윤석 열 멘토이고 지도자 수업을 한다고 했다” 고 물었다. 이

천공은 2018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용산의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강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법강의’ 갈무리

2015년 정법 강의 수강생·추종자 등 청약의향금 1인 평균 820만원씩 입금 돌연 철회 왜? “법적 절차 문제” 추측 에 윤 후보는“부인(김건희)을 통해 알게 됐다. 부인하고 같이 몇 번 만났다” 면서도“멘토라는 말은 과장된 것” 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사람에 따라서 그분(천 공)을 보는 거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무슨 미 신이나 점 보는 사람은 아니다. (천공의) 강의 동영상이 많으니 한번 보시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다” 고 맞받았 다. 천공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사퇴할 것을 조언했던 사실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YTN 인터뷰에서“(윤 후보에게 검찰총장 사퇴 문제에 대해) 정리할 시간이 될 것이다, 이런 코칭을 해줬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와) 너무 오래 싸우면 모든 검찰들이 어려 워질 거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 다(고 조언해줬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한 뒤엔 만나지 않았다” 며“멘토는 아니다” 고 했다.

입금자 명단에 ‘윤석열·김건희’ 이름은 없어 그렇다면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천공의 위세는 얼 마나 될까. 일요신문은 최근 무속신앙계에서 천공의 파 워를 엿볼 수 있는 자료를 입수했다. 바로 천공이 운영 하는 (주)정법시대가 작성한‘정법시대 유상증자를 위 한 청약금 입금 내역’ 이다. 이 청약금 내역에 따르면, 정법시대는 2014년 12월 24일 유상증자를 공고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해‘청약 의향금’명목으로 1주당 10만 원씩 청약금을 받았다. 2014년 12월 24일부터 이듬해 2015년 1월 16일까지 24 일 동안 입금된 청약금은 19억 3544만 6190원. 이 가 운데 4700만 원은 중도에 일부 청약입금자에게 반환 되거나 입금이 취소됐다. 이를 제외해도 18억 8844만 5290원이 은행 계좌에 남았다. 청약입금자는 230여 명. 입금자 가운데 유명인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이름 도 없었다. 1인당 평균 820만 원 정도 입금했다. 입금자 들은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주로 영남권 금 융기관을 통해 청약금을 납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공은 2014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일명‘정법 (正法) 강의’ 를 하고 있다. 청약입금자 대부분은 이 강 의를 들은 수강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법시대의 유상 증자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던 A 씨는“그(입금자) 중엔 (천공) 추종자도 있었고 종교로 믿는 사람도 있었던 것 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처럼 천공 수강자들이 단기간 에 20억 원에 육박하는 돈을 입금했다는 건 그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높다는 걸 방증한다. 그런데 정법시대는 갑자기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일 요신문이 입수한 2015년 1월 23일자 정법시대 공문엔 “2014년 12월 24일 공고한 유상증자와 관련해 유상증 자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고 명시돼 있다. 청약금이 순조롭게 입금되던 상황에 왜 갑자기 유상증자를 철회 했던 것일까. 당시 정법시대가 유상증자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추진했던 게 철회 배경으 로 우선 꼽힌다. 주식회사는 유상증자를 할 수 있다. 다만 유상증자 전에 주주총회 결의와 정관 변경, 주주 등록 등 절차가


사회 23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정법 강의’ 들어보니…

“사모님은 영적으로 발달된 사람”

“17년 동안 산에서 천공스승은 수행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

고 말한다. 이를 토대로 2014년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정법(正法) 강의’ 를 하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뿐 아니라 건강, 연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즉문즉답’식으로 강의 한다. 천공스승 유튜브 채널에 업로 드된 영상은 1만 2600개를 넘는다. 구독자는 12일 기준 8만 9000여 명 이다. 그의 강의 가운데는 정부 정책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펼친 대목이 적 지 않다. 대통령 취임식이 있던 10일 엔 유튜브에 ‘尹(윤) 당선인 과학정 책, 정치와 과학기술 분리’를 주제로 한 영상 강의를 올렸다. 그는 “과학시 대로 갈 수밖에 없다. 과학 활동을 하 는 데 규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쓸데없는 복지정 책 때문에 이 사회가 꽁꽁 얼어붙는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8일에 도 ‘새 정부, 대형 포털의 뉴스 서비스

투명화 방안’에 대해 “언론 자율화는 시장에 맡겨야 한다”며 “내가 볼 때 는 (윤석열) 정부가 잘 해나갈 것”이 라고 내다봤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26일엔 “대통령이 바뀌면 이 나라 운(運)도 70% 바뀐 다. 그 분(윤석열 대통령)이 정사(政 事)를 펼치기 좋은 장소에서 펼쳐야 한다. 나는 3년 전에도, 7년 전에도 서울에선 용산 시대가 열린다고 말한 적 있다. 최고 좋은 자리에서 대통령 이 업무를 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 다.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해 언급한 대 목도 눈길을 끈다. 윤 대통령이 검찰 총장에서 물러난 지난해 4월 그는 유 튜브 영상에서 “윤 총장은 ‘별의 순 간’에 와 있다. 윤 총장은 조직원이 돼선 안 돼. 국민을 위해 일해야지. 윤 총장이 하실 것은 사회 어른들을 찾아뵈면 된다. 아무것도 하지 마. 원 로들, 어른들, 나라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 한 분 한 분 만나면서 고견을 듣 고, 그 사람 심정도 받아들이고. 좌 파 우파 할 것 없이 고견을 들으러 돌 아다녀야 돼. 그거만 해. 그거만 하면 조직은 윤 전 총장 앞으로 올 것이니 깐”이라고 주문했다. 공교롭게 이 강 의 이후 윤 전 총장은 3개월 동안 노 동문제 등 각계 전문가를 만났다. 천공의 또 다른 주요 발언을 보면 “내가 검찰총장 퇴임날짜를 정해주 진 않았지만, 그 분(윤 후보)이 내 의 견을 물어본 적은 있다. 윤 총장이 국 민을 위해 희생하려는 걸 봤다.” (지 난해 10월 11일) 지난 1월 5일엔 윤 석열 후보와 갈등을 빚던 이준석 국 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30대라는 것 은 사회를 배우고 공부를 해야 할 나 이지, 어떤 장(長)을 맡아가지고 통 수를 맡을 나이는 아니다. 윤 후보가 숙이고 갔으면 풀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김건희 여사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며 참 석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1월 15일 영상에서 “나가서 발로 뛰 고 악수하지 말고, 집 안에서 책, 유 튜브 보고 공부하고 봉사하면서 내 조를 해야 한다. 내조를 잘한다면 윤 석열만큼 희망적인 사람이 없다”고 했다. 지난 1월 31일엔 “윤 후보 사모 님은 영적으로 굉장히 발달돼 있는 사람이다. 문화 예술과 영적인 철학 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평했다. 지난 2월 ‘정치인과 무속신앙의 상관관계’ 주제로 했던 강의에선 “불 교, 기독교, 천주교 해서 큰 세력을

만들면 종교이고, 우리가 하는 행위 는 무속신앙이냐. 당신들이 하는 행 위가 종교라면 우리 무속인이 하는 행위도 종교다. 조직을 만들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을 무속신 앙으로 치부해서 쌈마이라고 한다. 조직이 작은 사람들은 대들지도 못 하고 피해만 보고 있다. 그 시대는 끝 났다. 지식사회가 됐다”며 무속신앙 을 강하게 옹호했다.

김지영 기자

(주)정법시대는 어떤 곳?

‘용산시대 예측’ 10년 전 터 잡아 대통령실과 1km 대통령 부부 조언자’ 천공스승은 (주)정법시대라는 ‘윤석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5월 자본금 5000만 원으

천공이 운영하는 (주)정법시대가 2015년 1월 작성한 ‘정법시대 유상증자를 위한 청약금 입금 내역’ 자료 일부.

필요하다. 정법시대가 이 절차를 무시했다는 것이다. 유상증자 추진 당시 천공과 여러 차례 만난 B 씨는 “정법시대가 유상증자 청약 공고문에‘청약금’ 이아 닌‘청약의향금’ 이란 용어를 쓴 것 자체가 FM(정석) 은 아니었다” 며“정법시대가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 고 청약의향금을 모은 다음 나중에 법적 절차를 밟 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당시 정법시대 내부에서도“정식 유상증자 절차 를 따르지 않으면 편법·우회적 기부금품 모집으로 간 주돼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는 지적이 나왔 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과정에 관여했던 A 씨 는“천공스승이‘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는 내부 의견을 받아들여 유상증자 철회를 지시했다” 고 밝혔 다. 법적인 절차 문제뿐 아니라 입금자들 사이에 갈등 이 빚어져 유상증자를 중도에 포기했다는 주장도 있 다. 당시 정법시대 내부 사정을 아는 인사는“천공이

처음부터 유상증자를 목적으로 청약금을 받은 게 아 니라 자신의 추종자들 충성도를 확인하기 위해 돈을 모았던 것 같다” 며“입금자들 사이에 누구는 얼마를 내고 누구는 얼마밖에 내지 않았다며 갈등이 빚어졌 던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그렇다면 당시 정법시대는 유상증자를 철회하면서 청약의향금을 입금자들에게 전액 돌려줬을까. 2015 년 1월 23일자 정법시대 공문엔“(유상증자) 철회와 관련해 이미 납부된 유상증자 청약의향금을 청약자 들에게 돌려주고자 한다” 고 적혀있다. 이와 관련해 유상증자 과정에 관여했던 A 씨는“천공스승이 돈을 모두 돌려주라고 지시해서 모든 회원에게 입금해줬 다” 고 주장했다. 일요신문은 정법시대의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질의서를 작성해 천공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김지영 기자 young@ilyo.co.kr

로 법인 등록했다. 자본금은 현재 2억 원으로 늘었다. 정법시대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출판 △공연 △광고 및 행사 대행 △교 육 관련 서비스 △무역 △연예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수익 사업 을 한다. 정법시대 인터넷 홈페이지엔 천공스승 활동 영상과 저서 등 이 소개돼 있다. 영어, 일어, 이태리어 등 다국어 자막 강의까지 제작하면서 정법 이념을 설파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천공은 ‘차원계’ ‘천상계’ ‘귀신’ 등 용어를 쓰며 도인에 가까운 풍모를 보인다. 정법시대 사무실은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P 타워 5층에 있다. 용산 대통령실 에서 불과 1km 정도 떨어져 있다. 이에 일각에선 “윤석열 대통 령이 천공과 가까운 거리로 집무실을 이전한 것 아니냐”는 시각 도 있다. 이에 대해 천공은 지난 3월 23일 YTN 인터뷰에서 “(정법시 대가 용산에 사무실을 연 지는) 10년 가까이 된다”며 “(용산엔) 서울에서 앞으로 최고 발복(發福)해야 될 자리가 있기 때문에 용산에 사무실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법시대 사무실은 39 평형으로 김 아무개 씨가 소유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 면 매매가는 23억~25억 원, 전세가 10억 5000만~11억 5000 만 원이다. 한 달 관리비는 50만 원 정도다. 일요신문은 최근 정법시대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봤다. P 타 워 5층 입주해 있는 정법시대 사무실로 올라가려면 1층 현관에 서 카드 리더기를 찍어야 했다. 아무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 은 아니었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천공과 정법시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그 사람(천공)이 정확히 누군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 호수(정법시대)에 우편물이나 편지 같은 것은 많이 온다”고 말 했다. 김지영 기자


24 사회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그러다 망하면? 서울대 가는 거죠”

해외 대학 입시 컨설팅의 세계

2019년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인공 한서진(염정아 분)은 딸 예서(김혜윤 분)를 서울대 의예과에 입학시키기 위해 초호화 입시 컨설팅을 시키는가 하면 범법도 서슴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스카이캐슬’이 상류층의 입시 비밀을 조명하자 한때 교육부는 불법 사교육을 잡겠다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 망하면 가는 곳이 ‘서울대’인 세계가 있다.

아이비리그 가려면 2억 원부터 “드라마‘스카이캐슬’ 이요? 그래봤자 국내 대학 보내는 이 야기잖아요. 진짜는 해외 대학 입시죠. 정말 돈 있는 집은 국제 학교에서 외국으로 대학을 보 내요. 빠르면 초등학생 때 시작 해서 대학교 입학할 때까지 컨 설팅을 받아요. 그러다가 잘 안 되면 서울대 가는 거고….” 5월 9일 만난 강남의 한 입시 전문가는“ ‘스카이캐슬’ 에서 나오는 고액 입시 컨설팅은 해 외 대학 입시에 들어가는 돈에 비하면‘새발의 피’수준” 이라 고 말했다. 평균적인 컨설팅 비 용은 1년에 3000만~5000만 원 선이고 지원비는 따로 2000 만 원 정도 든다. 이마저도 업체 마다‘부르는 게 값’ 이라고 했 다. 암암리에 운영되는 컨설팅 업체 가운데 억대의 컨설팅 비 용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제보 에 따르면 한 컨설팅 업체는 아 이비리그 등 미국 명문대학 지 원비를 포함해 포트폴리오와 레쥬메(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기본적인 컨설팅 비용으로 2억 원이 넘는 금액을 일시불로 결 제할 것을 요구했다. 일요신문

가능하다고 했다. 글을 쓰는 경 우 이력에 남길 수 있는‘아카 데믹한 기자단 활동’ 도 지원하 는 것으로 보였다. 외부 추천서도 받을 수 있다 고 했다. 해당 업체는 단체장의 외부 추천서를 3개까지 보장했 다. 특히“강력한 에세이를 보 장” 도 명시했는데 해외 명문 대 학 출신의 박사와 함께 에세이 를 쓰고 첨삭하는 것은 물론 박 사 과정의 재원이 각 대학의 입

물론, 전시회에 올릴 작품 제작 에는 별도의 비용이 들었다. 결 국 2억 원은 최소한의 비용이었 다. ‘억’소리 나는 컨설팅 비용 이 입수한 해당 업체의 계약서 에는 이유가 있다. 애당초 국제 에는“컨설팅 특성 상 입시에 학교 학비부터 만만치 않기 때 관한 모든 것이 동시에 시작되 문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 며 환불이 불가하다” 고 쓰여 있 보자 자녀, 재벌가·연예스타 었다. 자녀 등이 다니는 것으로 유명 도대체 무엇을 해주기에 억 한 인천 송도의 채드윅국제학 단위의 돈이 필요할까. 해당 업 교 1년 학비는 3000만~4000 체가 컨설팅으로 제 만 원이다. 2021년 기 시한 내용은 다음과 에세이·개인 전시회·단체장 추천서 보장 준 고등학교 과정은 같다.‘국내외 봉사 일부 업체는 제대로 된 신고도 없이 영업 약 4500만 원, 중학교 단체 가입’ ,‘리더 는 4100만 원, 초등학 직위 부여’ ,‘글로벌 “급조한 중구난방 스펙, 오히려 좋지 않아” 교와 유치원은 3800 단체와 산하 기관이 만 원 수준이다. 여기 인증하는 봉사점수 100점 보 학 인터뷰를 준비해 준다고도 에 스쿨버스 등 별도로 들어가 장’ ,‘국내 최대의 인권단체 가 했다. 는 비용을 합치면 고등학생의 입 및 활동’ ,‘정치 관련 단체 미대 진학을 원할 경우 아트 경우 학비만 5000만 원을 웃돈 가입’등은 기본이고‘남들과 포트폴리오 진행과 개인 전시 다. 국제학교가 몰려있는 제주 차별화된 스포츠클럽 활동’ 도 회를 개최하는 것도 가능했다. 도 브랭섬홀 아시아의 경우 입 시를 앞둔 12학년의 학비가 약 4100만 원대다. 앞서의 입시전문가는“아무 리 그래도 컨설팅 명목으로 억 단위로 받는 곳이 많지는 않다” 면서도“학비만 1년에 5000만 원이니까 사교육비는 1억~2억 원 정도 잡고 들어가시는 분도 있긴 하다. 부담되지만 자녀의 문제니 강행하시는 분도 계시 고‘이 정도는 쓸 수 있다’ 는분 도 계시고 다양하다” 고 말했다.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스틸 컷. 자녀가 국내 한 국제학교 10

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학부모 는“중학교까지 사립학교를 보 내다가 아이가 좀 더 다양한 공 부를 해봤으면 하는 마음에 국 제학교를 보냈는데 정보가 너 무 부족했다. 무엇보다‘잘하고 있는 것인가’ 에 대한 반문이 계 속 들어 조언이 절실했다. 이런 이유로 처음 컨설팅을 받고 나 면 아이의 부족함이 보이기 시 작하고 이것저것 다 해주는 선 생님에게 기대게 된다. 어느 정 도 상술이라는 걸 알면서도 결 국 이 막막함과 불안함 때문에 컨설팅을 받게 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부풀린 스펙 드러나면 퇴학까 지” 그렇다고 모든 국제학교 학생 들이 모두 재벌가의 자녀라든 가 초호화 컨설팅을 받는 건 아 니다. 특히 고액 컨설팅은 국제 학교 학부모 사이에서도 찬반 여론이 큰 주제 가운데 하나다. 교내 입시 컨설턴트의 도움만 으로도 명문대에 간 사례가 있 는가 하면 여력이 되면 받는 것 이 좋다는 입장도 있다.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는 업체는 지양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긴 하지만 워낙 암암리 에 운영되는 탓에 거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직지아카데미의 박종성 원장 은 일부 사설 업체의 과도한 컨


2022년 5월 27일

사회 25

호주 일요신문

인천 송도의 채드윅국제학교 입시설명회가 열린 날의 주차장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인 브랭섬 홀 아시아 전경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 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설팅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컨설팅 업 체 가운데 제대로 된 신고도 없이 영업하 는 곳이 적지 않다.‘1~15위 명문대에 원 서를 넣어준다’ ‘필요한 , 스펙은 다 만들 어준다’ 면서 1억~2억 원을 요구하는데, 사실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원서 넣는 것일 뿐 특별할 것이 없다. 계약서는 조악 하거나 허술하고 명문대 나왔다는 선생 님들은 학위 증명도 제대로 안 된다. 그 러다 막상 입시에 떨어지면‘아이가 부 족해서 그렇다’ 고 한다. 업계에서 사라져 야 할 나쁜 관행” 이라고 비판했다. 이어“해외 대학, 특히 미국 대학에 대 한 오해가 많다” 며“미국 대학이 굉장 히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이 많다. 그런데 미국만큼 합격 기준이 모호한 곳이 없다. 국내 입시에서 정시 는 수능 점수라는 명확한 기준이라도 있 지만 미국 대학은 무엇 때문에 붙고 떨어 지는지 알 수가 없다. SAT(1600점 만점) 1400점을 받는 애가 최상위권 학생보다 더 좋은 대학을 들어가기도 한다. 아니라 고는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아시아인 쿼 터도 적용하고 있고 각 학교가 특정 시기 에 원하는 학생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 다. 결국 상당 부분‘운’ 도 작용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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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게도 학부모들은 이런 모호 함 때문에 더욱 컨설팅 업체를 찾는다. 무엇이 합격에 영향을 주는지 알 길이 없 으니 에세이부터 봉사활동, 개인전까지 다양한 스펙을 만들어 둘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컨설팅을 받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나쁜 컨설팅은 받으 면 안 된다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되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한 건 일련의 활동에 일관성이 있어 야 한다는 것이다. 에세이든, 수상 내역 이든 활동 주제가 중구난방이면 좋지 않 다. 게다가 부풀려진 스펙으로 합격한 학 생은 학교에 들어간 순간부터 그 스펙을 본인이 증명해야 한다. 특히 미국 학계에 서 표절은 사망 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에 입학하고 나서 뒤늦게 퇴학을 당한 사례 도 꽤 있다. 단지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 라고 지적했다.

국‧영‧수‧사‧과를 배우지 않는 국제학 교 학생들 해외 대학을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최근 국내 국제학교의 트렌드는 국제 바 칼로레아라고 불리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커리큘럼이다. 스위스 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IB 본부·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가 개발해 운영하는 교육 과정인데, 이 가운데 IB Diploma(IBDP) 는 고등학교 과정이다. 전세계 150여 개 국 2000여 개 대학이 IB 점수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수능에 빗대어 설명하 면 수능 점수 하나로 전 세계 여러 대학 에 입학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쉽지는 않다. 언어와 문학, 언어 습득, 개인과 사회, 과학, 수학과 예술 총 6개의 그룹에서 각각 한 과목을 골라 2년 동안 공부하고 시험을 통해 최종 성적을 받는 다. 6개 과목 가운데 3~4개는 심화 수준 (Higher Level·HL), 2~3개는 표준 수준 (Standard Level·SL)으​로 이수해야 한 다. 6개의 과목 외에도 반드시 해야 하 는 3개의 코어(핵심 요소)들이 있다. Theory of Knowledge(TOK, 지식이 론), Extended Essay(EE, 소논문)과

Creativity, Activity, Service(CAS·창 의, 활동, 봉사)이다. TOK는 지식의 본질 을 탐구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대해 고찰 해 보는 과정이고, EE는 관심 있는 과목 을 선택해 연구하고 이에 대해 4000단 어 수준의 글을 작성해 내는 것이다. 일 반적인 에세이보다는 길고 논문 수준에 는 미치지 못해 소논문이라고 부른다. CAS는 동아리 활동 및 봉사 활동, 혹 은 운동이나 음악 활동 등 취미 생활을 기록하는 것이다. 단기간의 활동은 안 되

사진=연합뉴스

고 타인과 함께 하는 장기 프로젝트 활동 으로 구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국내 입 시로 치면 비교과 활동에 견주어 볼 수 있다. IBDP는 6개 과목이 각각 7점으로 총 42점에 나머지 TOK와 EE가 3점으로 총 45점 만점이다. CAS는 따로 점수를 내지 않지만 CAS 없이는 IBDP 취득이 불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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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화제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HOT

시총 7위 코인의 몰락…

찰나의 공격에 story

‘가상자산 업계의 제2의 리먼 브러더스 사태다.’

최근 ‘루나 사태’를 두고 외신들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에 비유하고 있다. 외신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2007년 세계 경제를 뒤흔든 금융위기가 촉발된 상황과 이번 루나 사태가 코인 시장을 뒤흔든 게 비슷하다고 UST 가치는 오랫동안 1달러를 유지해왔지만 한 번 무너지면서 여러 번 노 력에도 다시 페깅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진=도미노

본 것이다. 시가총액 약 50조 원에 달했던 가상자산 루나가 단 수십 시간 만에 가치의 99% 이상 사라져버린 충격적 사건이 발생했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금융 시장에 충격을 줬던 것처럼 루나 사태는 가상자산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이해하기 위해서 루나는 사태를 테라폼랩스가 운영하는 루나와 UST의 상관관계를 알 아야 한다. 권도형 테라 대표는 트위터 아이디 도 권(Do Kwon) 으로 더 유명하다. 그가 이끄는 테라는 루나와 UST를 운영하 는 재단이다. UST는 달러와 페깅(고정)되 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 블 코인은 가상자산 거래 편의 를 위해서 1달러 가치에 페깅시 켜 놓은 코인을 말한다. 이런 스 테이블 코인은 1코인을 주면 1 달러를 받는다. 달러는 온라인 세상에서 그 자체로 쓸 수 없 기 때문에 코드로 짜인 스테이 블 코인으로 바꿔 De-Fi(탈 중 앙화 금융)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USDT(테더), USDC, DAI 등의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나 실물, 가상자산 등을 담보로 달러를 발급해 가치를 보장한다.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다른 코인들과는 구조가 다르 다. 자산을 담보로 한 게 아니라 알고리즘으로 1달러 가치를 유 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UST를 쓰기 위해서는 1 달러 가치의 루나를 태워야 한 다. 루나가 계속 소각돼서 루나 발행량이 줄어들고 가격이 오른 다. 반대로 UST 가치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1달러를 방어 하기 위해 루나를 발행해 그 가 치를 UST에 투입한다. 두 개 코 인이 서로 연동되면서 1달러를 맞춰 나간다. 저울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 다. 한 쪽에 루나를 올려놓고 반 대쪽에 UST를 놓는다. UST를 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저울 한

쪽이 무거워지고 이를 맞추기 에서는 폰지 사기(앞에 사람 이 로토콜에 돈이 쌓이면서 루나 은 이율을 내리거나 자기 돈으 위해 루나 가치가 올라간다. 만 자를 뒤에 온 사람 돈으로 주는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했다. 루 로 이율을 보조해줘야 했다. 2022년 1월 테라 재단은 여 약 UST 사용자가 줄어들면 무 사기)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나 가격은 약 2년 만에 500원 거워졌던 루나 가치를 UST 쪽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앵커 이하에서 14만 원까지 급상승했 러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으로 옮겨 다시 저울의 균형을 프로토콜 20% 이자를 두고 사 다. 소위 루나로‘졸업’ (경제적 LFG(루나 재단 경비대)를 설립 맞춘다. 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하 자유를 획득했다는 은어)했다 한다. 테라 재단은 LFG에 준비 우 리나 라 는 는 사람들이 많아 금을 보유하게 해서 테라 가치 일반적으로 원 졌다. 루나 시총은 를 방어하고 더 단단하게 만드 화로 거래하지만 점점 증가해 전체 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비유하 외국 대형 거래 가상자산 시장에 자면 UST와 루나를 올려둔 저 소는 거래 자체 서 7위를 달성하기 울이 흔들거릴 때 LFG는 그 가 를 USDT 등 스 도 했다. 내로라하 운데서 존재하며 양 쪽 균형을 테이블 코인을 는 메이저 코인들 맞춰 흔들림을 최소화하겠다는 기반으로 거래 과 어깨를 나란히 것이다. 2022년 2월‘경비대’LFG는 한다. USDT 등 한 것이다. 시가총 은 대형 거래소 액도 무려 50조 원 루나 생태계를 위해 앵커 프로 나 De-Fi 등에 에 이르는 엄청난 토콜에 이자 지급을 위한 추가 서 확실한 수요 규모가 되면서 관 자금을 더 넣기로 결정한다. 만 5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 앞에 한 관계자가 가상화폐 가 있었고 재단 심이 쏠리기 시작 약 보조금 지급 대신 20% 이율 ‘루나’ 시세를 보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들이 발행한 달 했고 관심만큼 비 을 내린다면 앵커 프로토콜에 러 가치만큼 담 판하는 시각도 나 서 돈이 빠져나가게 되고 이에 따라 루나가 폭락할 수도 있기 보도 있다고 해 왔다. 서 많은 사람이 루나를 향한 몇 때문에 내린 결정으로 보였다. 가지 의심의 시선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 A 씨는 믿고 쓴다. 반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은 과거 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은 다음과 같았다.‘UST 보유 “이런 결정을 보면 과연 UST가 에도 존재했지만 대부분 수요도 페이스북에“구조를 모르기에 자들이 일시에 달러로 바꾸려 완전히 탈중앙화된 알고리즘 스 많지 않았고 페깅이 깨지면서 조심스럽지만, 예치이자 20%는 고 할 때 테라 재단은 이를 모두 테이블 코인으로 보는 게 맞는 ,‘앵커 프 지 의심이 들었다. 결국 권도형 사라져버린 과거가 있었다. 전 세계의 금융 산업이 재편되 돌려줄 돈이 있느냐’ 그런데 루나는 달랐다. 디페 어야 한다는 뜻이다. 세계에서 로토콜에 쌓인 돈의 이자를 언 대표의 중앙화된 결정 아니었 ,‘앵커 나” 라고 반문했다. 깅(페깅이 깨진 상태)이 약 60차 가장 뛰어난 투자펀드도 이런 제까지 지급할 수 있나’ 프로토콜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테라 재단은 이자 지급을 위 례 있었지만, 다시 페깅을 맞추 약속을 할 수 없다” 고 설명했다. 면서 살아 돌아와 주목받았다. ‘탈중앙화된 사회에서는 탈 루나 가격이 지켜질 수 있나’등 해 약 4억 5000만 달러 규모 준 비금을 추가로 앵커 프로토콜 한 번 깨진 페깅은 다시 맞춰질 중앙화 코인이 필요하다’ 는 루 의 얘기였다. 하나의 예로 테라 재단이 앵 에 입금했지만, 앵커 프로토콜 수 없다고 생각됐는데 반례가 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사 커 프로토콜 이자 20%를 예치 에 쌓인 돈이 워낙 많아 이자 액 생긴 셈이다. 더군다나 UST 등 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앵커 테라 생태계에서 앵커 프로토 프로토콜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 자에게 지급하기 위해서는 20% 수도 상상을 초월했다. 약 5000 콜, 차이페이, NFT, 게임 등 쓰 고 가상자산 긍정론자들은 탈 이상 이율을 내고 빌려 가는 사 억 원도 단 몇 달 뒤면 또 다시 임새가 많아지면서 루나 가격이 중앙화 사회에 UST가 앞으로 람이 많아야 한다. 예치 수요만 바닥을 드러낼 상황이었다. 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더 쓰일 일이 많을 것이고 루나 큼 대출 수요가 많지 않으면 지 런 우려가 계속되자 2022년 5 특히 앵커 프로토콜은 UST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주 급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실제 월 9일 테라 재단은 약 10조 원 로 예치 수요만큼 대출 수요가 이상 비트코인을 사서 LFG에 를 입금하면 20% 이율을 주면 장했다. 서 UST 수요가 몰리기 시작했 루나 지지자들 바람대로인지 받쳐주지 못했다. 이자로 지급 지급 준비금 형태로 보유하기로 다. 20% 수익이 워낙 좋아 일각 UST로 입금해야 하는 앵커 프 할 돈은 떨어져 갔다. 테라 재단 했다는 결정을 발표한다.

루나·UST 시세 균형 깨지며 가치 상실 비트코인 4조 풀었지만 ‘테라런’ 못 막아


화제 27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변호사들이 19 일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에 대한 고 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울남부지방검찰 청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루나 사 태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대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루나 사태’ 전말

50조가 사라졌다

루나 사태의 여파로 비트코 인 시세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빗썸 고객센터 시세 판. 사진=박정훈 기자

사람들 의심이 많으니 루 커 프로토콜에 이자 비용 약 나와 UST 저울이 흔들리지 않 4억 5000만 달러를 지급해 도록 가운데 LFG가 더 중량감 주고, 준비금으로 비트코인 을 갖기로 한 셈이다. 은행이 달 을 구매했다. 여기에 LFG가 기 러나 채권을 사서 비상사태에 대 존 3Pool에서 4Pool로 이동하 비하듯 테라 재단은 비트코인 면서 짧게나마 손에 쥔 유동성 을 준비 자산으로 선택해 안전 이 극도로 마르게 된다. 이때 어 을 추구했다. 이때 테라 재단은 떤 세력이 UST를 대량으로 공 안정성을 더욱더 높이기 위해 매도하면서 의도적으로 페깅을 3Pool에서 4Pool로 이동하는 결 깨트린다. 이 세력은 루나에 숏 정도 내린다. 간단하게 말하면 3 (매도 베팅)을 해 둔다. 말하자 개 스테이블 코인을 묶어둔 곳에 면 저울 양 쪽에서 균형을 맞춰 서 4개가 묶이는 곳으로 이동하 줄 LFG가 잠시 는 것이다. 마치 삼국지의 연환 자리를 비운 사 계처럼 스테이블 코인을 여러 개 이에 누군가가 한 엮어 흔들거림이 최소화하는 방 쪽 저울에 돌덩 향으로 가겠다는 결정이다. 어리를 얹고 나서 루나는 앞서 루나 안정화를 여기서 수익을 얻는 구조를 만 위한 여러 결정 발표 이후 몇 시 들어 뒀다. 간 동안 지속된 디페깅이 붕괴 이때 유동성이 마른 LFG는 의 트리거가 됐다. 붕괴가 시작 이를 방어하는 데 시간이 걸리 되자 8만 원이 넘던 루나가 20 고 디페깅된 상태로 시간이 흐 원까지 쪼그라드는 데 약 72시 른다. 시장은 알고리즘 스테이 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블 코인의 위험성을 인식하게 루나가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됐다. 어쩌면 조지 소로스가 이유는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영국 파운드화는 말라리아에 다. 여기서부터는 업계 소식과 걸렸다’ 고 말했듯, 공매도 세력 드러난 정황을 바탕으로 한 추 이 UST 위험성을 선동했을지 정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도 모른다. UST가 1달러를 담보 이번 테라 사태는 과거 조지 소 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로스가 파운드화에 대해 숏포 투자자들은 자산을 지키고자 지션을 취하면서 영국을 침몰시 앵커 프로토콜에서 UST를 인 켰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보 출해 환전하기 시작한다. 고 있다. 짧게 깨진 디페깅이 LFG 노 가상자산 업계 소식을 종합 력으로 다시 복구되는 것처럼 해보면 다음과 같다. LFG는 앵 보였지만 뱅크런처럼‘테라런’

이 발생하면서 루나는 끝도 없이 추락한다. 뒤늦게 알려 진 바에 따르면 이때 LFG는 약 8만 개 비트코인을 UST 를 방어하기 위해 썼다고 한 다. 약 3조 원에서 4조 원 규 모다. LFG는 돈을 허공에 뿌렸지만 11일 UST 1개는 0.5달러도 지급하지 못하 게 됐다. UST 가치를 지키기 위해 루나 발행은 계속되지만, 모두가 UST를 던지기 시작하 자 루나 발행으로는 방어가 불 가능해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루나 발 행을 쏟아내도 UST 페깅을 맞 추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루나 는 계속 발행될 수밖에 없고 루

지 약 48시간이 지나면서 루나 가치는 100분의 1 이하로 추락 했다. 72시간이 넘으면서 가치는 한없이 0에 가까워졌다. 5월 12일 루나는 발행량을 미친 듯이 늘리며 마지막 불꽃 을 태웠다. 권도형 대표는 11일 트위터를 통해‘루나를 시중에 더 풀겠다’ 고 했다. 루나 발행량 이 늘어나면 루나 투자자들은 손실을 본다. 그런데도 테라 생 태계 가장 중요한 축인 UST가 완전히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11일, 12 일 물량을 쏟아내면서 루나 발 행량은 27억 개에 이르렀다. 백 서상 최대 발행량 10억 개를 이 미 훌쩍 넘은 수치다. 그러나 이 는 시작일 뿐이 었다. 루나 발행 속도가 더 빨라 지면서 루나 유 통량은 약 6조 5000억 개까지 치솟는다. 루나를 수천억 개를 기존 가 치 10만 분의 1인 1원, 0.1원에라 도 팔면서 어떻게든 UST 페깅 을 맞춰보겠다고 발행은 계속됐 다. 페깅은 맞춰질 수 없었고 루 나 가격이 휴지조각이 되는 속 도만 빨라졌다. 결국 UST는 루나의 무한 발 행으로 살아날 수 없었다. 테라 재단은 12일 두 코인의 블록체 인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가동 했다. 사실상 루나가 끝난 순간 이었다. 재가동에도 불구하고 루나는 끝났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다. 또 다른 가상자산 업계 관 계자 B 씨는“이미 테라는 신뢰 를 잃었다. 루나 혹은 UST에 누 가 자산을 예치하겠나. 이미 끝

20% 이자 약속 “폰지 사기 아니냐” 뒷말 루나 피해자들 권 대표 상대로 소송 제기 나 가치가 폭락할 게 뻔히 보인 다. 약세가 예상되면서 투자자 들이 모두 루나를 던지면서 루 나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는 더 빨라진다. 루나 가격이 내려갔 으니 루나를 발행한다고 해도 UST를 받치기는 더욱 힘들어 진다. 저울이 고장난 상태에서 한 쪽에 실리는 무게가 상상하 지 못할 정도로 커진다. 선순환으로 가치를 보장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악순 환으로 접어들면서 한순간에 회 생 불가능 지점으로 다가갔다. 소위‘죽음의 소용돌이’ 에 빠진 셈이다. 페깅이 깨진 상태로 시 간이 지난 스테이블 코인 중에 서 살아남은 코인은 역사상 없 었다. UST가 1달러와 디페깅된

난 프로젝트로 보인다” 고 설명 했다. 루나 침몰에는 신으로 추앙 받던 권도형 대표와 테라 재단 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이 원 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가상자 산 업계 관계자 C 씨는“루나 가 200원에서 14만 원까지 약 7 만% 상승하면서 권도형 대표는 신이라고 불렸다. 커뮤니티는 테 라 재단을 향해 맹목적인 믿음 을 보냈다” 며“50조 원 이상 가 치가 나가던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 찰나의 방심을 노린 공 격으로 무너졌다. 이 방심에는 이런 커뮤니티 분위기도 일조했 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도‘검 은 수요일’ ,‘검은 목요일’ 을연 달아 겪고 있다. 메이저 가상자 산도 단 몇 시간 만에 가치가 0 에 수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한 가상자산 투 자자는“지금은 시장에 공포만 이 지배하고 있다” 면서“가상자 산 시장의 미래를 믿는 나조차 도 지금은 이 시장이 루나 사태 를 이겨내고 다시 오를 수 있을 지 회의적일 지경이다” 라며 한 숨을 쉬었다. 권 대표는 루나 시즌2를 예고 했다. 새로운 코인을 발행해 루 나 생태계를‘재에서 되살리겠 다’ 고 말했다. 권 대표의 이 같 은 입장에 대부분 가상자산 시 장 참여자들은‘권 대표가 현실 감각이 없다’ ,‘수사부터 받아 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루나 피해자들은 권 대표와 신 현성 테라 창업자를 상대로 단 체 소송을 제기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28 스포츠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당구여신 정치 무대서도 ‘한큐’ 할까

차유람 국민의힘 입당에 쏠린 눈

또 한 명의 스포츠 스타가 정치에

입문했다. 당구스타 차유람이다. 포켓볼 종목에서 이름을 떨치던 그는 2019년부터 3쿠션으로 전향,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다.

‘당구스타’의 파격 입당 정치 입문은 갑작스러운 일 이었다. 5월 12일“새 정부에 힘을 보태고 문화체육인들에 게 힘이 되고자 공천과 같은 조건 없이 헌신하려 한다” 는 입장문을 내고 이튿날 국민의 힘에 입당했다. 지방선거 중 앙선대위에 문화체육특보로 합류, 유세 지원에 나설 계획 을 밝혔다. 차유람의 정치 입문은 단순 입당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 으로 해석된다. 그의 입당을 공 식 발표하는 자리에는 이준석 당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함 께했다. 국민의힘 거물급 인사 들이 모두 나선 것이다. 2000년대 중반부터 당구선수 로 활약했고 매체에도 자주 노 출됐던 차유람이기에 그의 국 민의힘 입당은 많은 관심을 받 았다. 최초 입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긍정적 반응에 고무된 국 민의힘 지도부가 입당식에 힘을 모으기로 의기투합한 것으로 전 해졌다. 직전까지 3쿠션 프로선수로 활동 중이던 차유람의 갑작스런 입당에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항간에는 과거 TV 예능에 함께 출연했던 이준석 대표와 인연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한 정치권 인사 는“이 대표 측이 아닌 정권 핵 심인사가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적으로 보수적 색채를 드러내고 활동하고 있는 차유람의 남편이 연결고리가 됐 다고 하더라” 라고 전했다. 이 인사는‘윤심’ 을 언급하 기도 했다.“정권과 당 내에서도 차유람 영입에 만족하는 분위기 다. 국민의힘의 약점이 20~30 대 여성의 지지가 약하다는 것 아닌가. 차유람 영입으로 이 약 점을 메울 수 있다고 보는 것 같 다” 고 말했다. 차유람 본인도 정치 활동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당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경

▲ 차유람(가운데)의 국민의힘 입당식에는 이준석 대표(왼쪽)와 권성동 원내대표(오른 쪽)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당구스타’ 차유람은 TV 예능 출연 등 엔터테이너로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연합뉴스

고난에 빠진 문화체육인들 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싶었 다”는 말로 활동 계획을 밝 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 관계자 는“다양한 분야를 언급했다. 향후 어떤 분야에서 활동을 할 정치 입문 엇갈린 반응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에 나서 지 내다보기 어렵다” 는 평가를 고 정부 여당 내 긍정적 평가가 내놨다. 또 그는“차유람이 향 나오고 있지만‘정치인 차유람’ 후 당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의 미래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 그를 향한‘삐딱한 시선’ 도 나 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성과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활동 방향에 영향을 미칠 직전까지 차유람이 선수로 활 것” 이라며“그간 오래 활동한 동하던 PBA 프로당구 투어 측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 많 지 않다. 차유람의 경우도 지켜 보수 성향 남편 연결고리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지역에서만 유세 지원 등을 할 계획이었지만 입당 발표 이 후 엇갈린 반응에 전국으로 활 동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마음 을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정권 핵심 인사가 영입… 지방선거 유세 지원 계획

은 즉각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 다. 갑작스런 선수 이탈에 대한 규정을 손볼 계획도 전해졌다. 차유람이 소속됐던 웰컴저축은 행 구단은 기존 선수진을 그대 로 끌고 갈 계획이었지만 팀 전 력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 당초 이들은 차유람을 보호선수로 지 정했지만 그가 이탈했고 이후 열린 드래프트에서 대체자를 지 명했다. 차유람은 국민의힘 입당 당시“오랜 기간 당구선수 로 활동하고 두 아이를 키 우는 워킹맘이자 작은 회사 를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느 꼈다”며“코로나19로 엘리 트 선수 육 성이 정체되고

스포츠 스타들 정치 도전기 차유람 이전에도 다수 스포 츠 스타들이 정계에 몸을 담은 바 있다. 대중적 인지도와 인기 를 가진 이들은 대부분 호기롭 게 도전에 나섰지만‘성공한 정 치인’ 으로 불리는 이는 많지 않 다. 최초의 스포츠 선수 출신 의 원은 황호동 전 의원이다. 역도 선수 출신인 그는 1973년 총선 에서 신민당 소속으로 전남지 역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1974년 테헤란에서 열린 아시안 게임에 의원 신분으로 참가해 은메달을 따는 독특한 이력을 남겼다. 2004 아테네 올림픽은 국회 의원 2명을 배출한 대회다. 아테네 올림픽 최고 스타는 남자 태권도 80kg 이상급에 서 금메달을 목에 건 문대성

출신 이만기 교수는 2000년 정 계 입문해 호시탐탐 금배지를 노렸지만 총선에서 패하거나 지 방선거 이전 당 내 경선에서 패 하며 번번이 낙마했다. 바둑기 사 출신 조훈현 전 의원은 2016 년‘알파고 열풍’ 의 바람을 타 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활동 기간 내‘바둑진 흥법’ 을 통과시키는 등 활동했 다.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여의 대중적 인기 업고 정계 도를 떠났다. 대중적 인기를 얻은 스포츠 도전한 스포츠 스타 중 스타들이 정치 활동을 하는 것 ‘성공한 정치인’은 적어 은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서 논문 표절 의혹이 일었고 논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조지 웨 란이 지속되자 당선 이후 당을 아는 고향 라이베리아에서 은 탈당했다. 지속적으로 논문 표 퇴 이후 정치에 입문해 대통령 절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 까지 올랐다. 필리핀의 복싱 영 었고 다음 총선에서는 연고지 웅 매니 파퀴아오는 하원의원 인 인천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과 상원의원을 거쳐 여당 대표 낙선, 정치권을 떠났다. 까지 역임했다. 한 스포츠 해설 현직 의원인 임오경 의원도 가는“정치 역시 대중을 상대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로 하는 일이기에 인지도가 높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은 스포츠 스타들이 비교적 쉽 영화로도 제작된‘우생순 신화’ 게 입문할 수 있다” 며“다만 정 의 주역 중 한 명이다. 2020년 치 입문 이후 행보는 엇갈릴 수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으로 있다. 입문을 쉽게 했다고 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같은 해 활동을 쉽게 하는 것까지 보장 총선에 출마해 당선, 현직으로 할 수는 없다. 때론 정치 활동으 활동 중이다. 로 인해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 이들 외에도 각 종목에서 첫 의 의미가 퇴색될 수도 있는 부 손가락에 꼽히는 스타들이 정 담을 감수해야 한다” 고 말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치권에 몸을 던졌다. 천하장사

전 의원이었다. 그는 결승전에 서 수세에 몰렸지만 뒤돌려차 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으 며 금메달을 따냈다. 호쾌한 발차기로 금메달과 함께 대중 적 인기도 얻었다. 이후 모교 동아대에서 교수 를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동 아대 소재지인 부산에서 국회 의원이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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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해외

호주 일요신문

사진=플러플 홈페이지

2022년 5월 27일

해외에서 좌식생활 뜨는 까닭

밥도 일도 잠도 바닥에서…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된 ‘플러플’은 ‘플로어 피플’ 즉, ‘바닥 생활족’을 겨냥한 제품 이다.

틱톡에서 난리난 ‘플러플’

펀딩 금액만 2억 원 이상 확보

늘어나는 ‘플로어 피플’

려견 침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플 러플’은 푹신하고 부드러운 털이 특징 인 제품이다. 사람 크기에 맞춰 제작됐기 때문에 성인 한 명, 혹은 두 명이 들어가 누 워 있어도 충분한 사이즈다. ‘플러플’을 제작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 비아대학교 4학년생인 노아 실버맨과 유키 키노시타는 “최상의 낮잠 경험을 제공해준 다”고 말하면서 “ADHD를 앓거나, 스트레 ‘플러플’을 제작한 노아 실버맨(왼쪽)과 유키 키 스가 심하거나, 혹은 평소 불안감에 시달리 노시타. 사진=틱톡 캡처 는 사람들이 이 안에 들어가 누우면 안도감 을 느낄 수 있다. 극강의 편안함과 안전함을 는다. 사람을 위한 개 침대를 만든다”라고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하필 왜 개 침대일까. 이에 대 주장했다. ‘플러플’이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 해 실버맨은 벤쿠버에 있는 단골 카페인 ‘그 레이트데인 커피’에 앉아 커피를 마시던 중 작한 것은 ‘틱톡’을 통해서였다. 지난 3월 9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카페 주인 일 처음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일주일도 안 돼 1만~2만 회에 의 반려견인 ‘레이디’가 달했다. 현재 가장 자신의 몸에 맞게 주문 인기 있는 영상의 제작된 개 침대에 누워 개 침대서 영감 받아 제작 조회수는 840만 편안하게 쉬고 있는 모 홍보 영상, ADHD·자폐증 회를 기록하고 있 습을 보고 있던 실버맨은 앓는 아이 부모들에게 관심 다. 단지 조회수만 “사람이라고 저런 침대에 서 쉬지 말란 법이 있나” 올라간 게 아니다. 라고 생각했다. 그 길로 당장 친구인 키노시 영상마다 수백 개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으 타와 이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그렇게 ‘플러 며, 이 가운데는 자폐증이나 ADHD를 앓는 플’을 만들기로 했다 아이들의 부모들도 많다. 이렇게 탄생한 사람 전용 침대인 ‘플러플’ 어떤 누리꾼은 “와, 플로어 피플인 나한 은 생김새는 비슷해도 실제 개 침대보다 훨 테 이 제품은 딱인데!”라며 감탄했으며, 또 씬 안락하다. 메모리폼을 사용해 쿠션감이 어떤 누리꾼은 “바닥에 누워서 담요를 덮고 좋고, 머리를 얹을 수 있는 두툼한 모서리 있으면 너무 편하다. 이런 제품이 정말 필요 덕분에 편안한 느낌이 든다. 또한 운반이 하다”며 당장 구매각이라고 극찬했다. 용이하도록 스트랩을 부착했으며, 전용 가 자신들도 ‘플로어 피플’이라고 말하는 실 버맨과 키노시타는 “나 스스로 바닥에 앉 방도 만들었다. 이 침대가 타원형으로 제작된 이유는 엄 거나 눕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플러플’을 마 뱃속에 있는 태아의 자세(연구 결과 가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장 보편적이면서 편안한 수면 자세)를 취하 현재 이런 인기에 힘입어 ‘플러플’은 수백 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침대 안쪽의 푹신 명의 후원자들로부터 15만 5000달러(약 2 한 테두리 안으로 손과 발을 쏙 넣을 수 있 억 원) 이상의 펀딩 금액을 확보했으며, 개 어 안정감을 더했다. 인조털의 부드럽고 편 당 가격은 299~400달러(약 39만~51만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안한 촉감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실버맨은 원) 책정된 상태다. “우리는 사람 크기의 개 침대를 만들지 않

우리에겐 낯설지 않은 좌식 문화가 근래 들어 서구권에서도 점차 각광받고 있다.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의자나 소파에 앉아 보내는 대신 일부러 바닥에 앉아서 식사 및 재택 근무를 하거나, 혹은 잠을 잘 때도 바닥에 누워 자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플로어 피플’ 즉, ‘바닥생활족’이라고 부른다. 얼마전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된 ‘플러플(Plufl)’도 이런 ‘플로어 피플’을 겨냥한 제품이었다. 개 침대를 본떠 만든 이 제품은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홍보하면서 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과연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습관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좌식 생활의 장단점을 살펴본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쪼그리고 사실앉거나 책상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꿇는 등 바닥에 앉아서 생활했다. 오늘날 에도 의자를 비롯해 앉을 수 있는 가구 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에 앉아 생 활하는 걸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테면 서구권에서 부르는‘인도 스 타일’혹은‘터키 스타일’자세다. 우리 나라의‘양반다리’ 나 무릎 꿇는 정좌 자 세인 일본의‘세이자’역시 마찬가지다. 요가 동작 가운데는‘수카사나’또는 ‘연꽃 자세’ 라고 부르는 자세가 있다. 이 런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면 근육이 자연 스럽게 늘어나고 자세가 개선되며, 마음 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또 어떤 사람 들은 이 자세로 앉아서 식사를 하면 소화 가 잘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 이런 양반다리 자세는 엉덩이, 다 리, 골반, 척추를 스트레칭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유연성과 기동성을 촉진해준다. 다만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통증 이 생기거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특 히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조 심해야 한다. 바닥에 어떤 자세로 앉느냐에 따라 신 체 각 부위에 가해지는 압박은 달라진다. 다만 자세야 어떻든 공통적으로 가장 안 좋은 습관은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 는 것이다. 이렇게 자세를 바꾸지 않고 오 랜 시간 바닥에 앉아 있으면 보통 허리의

구조와 골반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관절염과 같은 건 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할 때는 자주 자세를 바꿔주 는 게 좋다. 사실 바닥 생활의 장점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 전문가들은 바닥에 앉는 것이 척추 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 이 되며, 자세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고 조언한다. 더불어 허리 힘을 기르고 유 연성을 증진시키기 때문에 요통을 예방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앉아 생활할 때의 이점은 다음 과 같다.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 코어 근 육에 힘을 주게 되고, 이를 통해 코어를 단련하게 된다. △엉덩이의 긴장감이 완화된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뻐근하고 뻣뻣해질 수 있다. 하지만 바닥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고관절 굴근이 스트레칭된 다. △유연성이 향상된다. 앉아 있는 자세 를 취하면 자연스럽게 하체 근육이 스 트레칭된다. △기동성 향상. 특정 근육을 활발하게 스트레칭하면 기동성이 향상된다. △근육 운동.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 는 등 일부 자세는 의자에 앉을 때보다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해외 31

아디다스 ‘맨가슴’ 브라 광고 영국서 철퇴

“노골적이진 않지만 명백한 나체 사진”

지난 2월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아디 다스의 스포츠 브래지어(브라) 광고가 결 국 철퇴를 맞았다. 다양한 피부색, 모양, 크기의 가슴을 가진 여성 스물다섯 명의 맨가슴이 격자 형태로 편집된 다소 파격 적인 포스터였다. 당시 아디다스 는 ‘# Suppor tis Everything’이라는 태그와 함께 “우리는 모든 모양과 크기의 여성 가슴이 지지와 편안함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라 고 밝히면서 “우리의 새로운 스포츠 브라 는 43가지 스타일로 다양하기 때문에 모 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 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다양성 을 강조한 제품이라는 점을 홍보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 광고는 단숨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다분히 선 정적이다’ ‘여성의 신체를 광고에 이용했 다’며 비난하는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대담하다’ ‘신선하다’며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비난에 대해 아디다스 측은 “다양

더 많은 근육 활동을 필요로 한다. 다만 모두에게 바닥 생활이 이로운 건 아니다. 다음과 같이 고려해야 할 부 작용도 있다. △잘못하면 관절에 더 큰 무리가 갈 수 있다. 자세에 따라서는 상체의 무게가 무 리하게 하체에 가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 무릎과 발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상체의 하중 때문에 하체의 혈액 순환 이 저하될 수 있다 △자칫 구부정한 자세가 되지 않도록 조 심해야 한다. 이런 경우 자세가 더 나빠지 고, 이로 인해 요통이 생기거나 고질적으 로 앓던 요통이 더 악화될 수 있다. △이미 앓고 있던 관절통이 악화될 수 있 다. 엉덩이나 무릎, 발목에 문제가 있다 면 바닥에 앉는 건 피하는 게 좋다. 그렇다면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건 어떨까. 실제 많은 사람들은 바닥에서 잠 을 자면 숙면을 하게 되고, 자세가 좋아 지며, 허리 통증이 완화된다고 주장한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닥에 닿는 감촉이 너무 딱딱하지 않도록 중간 정도 의 단단한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충분히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고, 수면의 질 이 향상되며, 척추 건강에도 좋다. 다만 엉덩이, 꼬리뼈, 견갑골, 뒤통수와 같은 신체의 압박 지점 주변에 충분한 완충제 를 두지 않으면 오히려 압박감과 불편함 을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 수면 부족과 추가적인 고통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주 의해야 한다. 바닥에서 잘 때의 이점은 다음과 같다. △바닥에서 잠을 자면 자세가 좋아진다. 바닥이 단단하면 목과 척추가 정렬되며, 척추를 곧게 펴는 데 도움이 된다. △잘 때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바닥 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기운 덕에 쾌적한

한 모양과 크기의 가슴을 존중하는 한편 다양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맞춤형 브라 가 왜 중요한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 고 해명했다. 또한 모델들의 신분을 보호 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얼굴은 보여 주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모든 모델들이 광고에 자진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 러면서 모델들 역시 광고의 목적성을 지 지했다고 덧붙였다.

민원 늘어나자 당국이 제재 아디다스 “성적인 의도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얼마 전 이 광고는 영국에서 금지 처분을 받고 말았다. 이에 대해 영국 광고표준국(ASA)은 여성의 알몸을 노출 시킨 이 광고가 여성을 성적으로 상품화 했다는 수십 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 혔다. 일부 민원인들은 이 포스터 광고가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곳에 게시되기 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

다. ASA는 “여성들이 묘사된 방식이 성 적으로 노골적이거나, 여성들을 상품화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맨 가 슴이 드러난 사진은 명백한 나체 사진이 다”라고 말하면서 “따라서 우리는 이 광 고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광고 타깃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 명했다. 무엇보다 이 광고가 어 린이들도 볼 수 있는 불특 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SNS(소셜미디어)와 같은 미디어에서 사용하기에는 적 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결정에 대해 아디다스는 “이 광고에는 성적인 의도가 담겨있지 않았다. 단순히 여성의 신체 일부로서 가 슴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고 항변했다. 이처럼 영국에서 금지 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앞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과연 동 일한 처분이 내려질지에 관심이 모아지 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 지난 2월 공개돼 논란을 빚었던 아 디다스의 스포츠 브래지어 광고가 결 국 철퇴를 맞았다.

◀◀ 양반다리 자세는 엉덩 이, 다리, 골반, 척추를 스트 레칭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된 자세를 취하면 오히 려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 바닥 생활이 장수의 한 비결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가장 좋은 자세의 핵심은 주 기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자 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다.

수면을 할 수 있다. 반대로 추위를 많이 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딱딱한 타는 사람은 바닥에서 자면 수면에 방해 바닥에서 잠을 자면 때때로 혈액순환이 가 된다.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할 수도 있다. 엉덩 그럼 단점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 이, 어깨, 다리 아래 부위와 같은 신체의 △바닥에서 자고 난 후 요통이 줄어들었 일부에 가해지는 압박이 혈류를 제한할 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또 어 수 있기 때문이다. 떤 사람들은 오히려 요통이 생겼거나 악 △고령층, 임산부, 비만 등 기동성이 떨어 지는 사람들에게는 화됐다고 말하기도 한 바닥에 앉았다 일어 다. 딱딱한 곳에서 잘 스트레칭과 코어 강화 효과 경우 관절통이나 관절 바닥 수면 장수 비결 의견도 나는 자세가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다. 염이 있는 사람들에게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을 땐 이런 바닥 생활 는 오히려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되레 요통·관절통 부작용도 이 장수의 한 비결 △ 바닥에 누워 이라는 의견도 있 있으면 바닥의 먼지를 들이마실 확률 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이 높아져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이 높 건강하게 먹고, 사람들과 주기적으로 아진다. 예를 들어 재채기, 코 가려움, 어울리며,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한 코막힘, 콧물 증상이 나타나거나 눈이 다는 것이다.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간지럽거나 충혈 될 수 있으며, 숨을 많은 장수 지역을 일컫는‘블루존’ (일 쌕쌕 쉬거나 기침을 하거나 호흡곤란 본 오키나와,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 코 이 발생할 수 있다. 간혹 피부 발진을 스타리카 니코야, 그리스 이카리아섬,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자극을 피하기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가운데 하나인 위해서는 바닥 청소를 주기적으로 할 오키나와 주민들의 경우가 그렇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휴식을 취하거나, 필요가 있다. △빈혈이나 당뇨와 같이 혈액 순환과 관 독서를 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 련된 근본적인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 나, 심지어 식사를 하는 등 대부분의 일 은 바닥에서 잠을 자면 훨씬 더 춥게 느 상생활을 바닥에 앉아서 한다. 때문에 하

루에도 여러 번 바닥에 앉았다가 일어나 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하루종일 자 연스럽게 다리, 등, 코어 운동을 하게 된 다. 또한 바닥에 앉아 있기 때문에 자세 가 좋아지고 코어 근육과 유연성, 기동성 이 향상된다. 바닥에 앉는 자세가 영 불편하다면 하 루에 적어도 한 끼는 바닥에 앉아서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단, 아무리 그렇다 해도 장시간 앉아있 는 습관은 오히려 장수에 해가 된다.‘유 럽예방심장학저널’ 에 따르면, 오랜 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은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사무직 종사자 들은 하루종일 앉은 채로 많은 시간을 보 내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을 움직일 수 있 는 기회가 거의 없다. 이런 습관은 장수 는커녕 전반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치게 된다. 가장 좋은 자세의 핵심은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자주 자세를 바꿔줘야 한 다는 점이다. 의자 생활을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몸을 좌우로 움직이거나 자 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32 칼럼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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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482 비자 소지자 (단기) 및 457 비자 소지자를 위한 영주 비자 경로 개선 2022년 7월 1일부터, 코로나 판데믹 기간 동안 호주에 머물기로 선택한 숙련된 이주 노동자의 영주권 접근성 을 개선하기 위한 변경 사항이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TSS (Temporary Skill Shortage) 482 (단기) 및 457 비자 소지자에게 적용됩니다. TSS 482 비자 소지자 TSS 482 비자 소지자는 ENS 186 비자의 TRT 경로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적격 TSS 비자 소 지자가 되려면: •2020년 2월 1일에서 2021년 12월 14일 사이에 최소 1년 동안 호주에 체류한 사람, •ENS 비자의 TRT 경로에 관한 모든 노미네이션 및 비자 요구 사항을 충족할 사람, •이 경로는 2022년 7월 1일부터 2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STSOL (Short-term Skilled Occupation List)에 있는 직업을 가진 457 비자 소지 자에게도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적격한 457 비자 소 지자는 TSS 482 비자를 먼저 신청하지 않고도 ENS의 TRT 경로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NS의 TRT 경로를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기 원하는 457 비자 소지자를 위한 과도기 조치는 457 비자가 TSS 482 비자로 대체되었을 때 발효되었습니다. 이러 한 과도기적 조치는 2022년 3월 18일에 종료될 예정이 었으나, 2년 이내에 다시 검토 할 목적으로 2022년 3 월 18일 이후에도 계속 유효합니다. 더 이상 나이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레거시 457 비자 소지자 (나이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여 186 영주 비자 신청 (TRT 경로)를 하지 못했던 457 비자 소지자들) 적격 레거시 457 비자 소지자는 ENS(Employer Nomination Scheme) 186 비자의 TRT 경로를 통해 신청할 때 연령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457 비자 소 지자 중에 연령 면제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 요건 을 충족해야 합니다. •2017년 4월 18일 이후에 457 비자를 소지한 사람 •2020년 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14일 사이에 최소 1년 동안 호주에 있었던 사람 •ENS 비자의 TRT 경로에 대한 기타 모든 노미네이 션 및 비자 요구 사항을 충족 하는 사람 •연령 면제는 2022년 7월 1일부터 2년간 적용됩니 다.

호주에서 추가 TSS 482 비자를 신청할 수 없는 482 (단기) 비자 소지자 COVID-19 판데믹 기간 동안, 호주에서 일을 하면서 지낸, 적격한 전 TSS 비자 소지자는 호주에 있는 동안 세 번째 단기 TSS 482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 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호주에 남아 TRT 경로를 따라 호주 고용주 영주 비자 (ENS 비자)의 노미네이션 요건 을 만족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적격 신청자가 되려면: •2개 미만의 단기 TSS 비자를 소지한 사람 •2020년 2월 1일에서 2021년 12월 14일 사이에 TSS (단기) 비자를 소지한 상태로 최소 1년 동안 호주에 체류한 사람 •TSS (단기) 비자에 대한 기타 모든 노미네이션 및 비자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 TSS 비자를 신청하려면 신청자는 신청 당시 실질적인 (substantive) 비자 혹은 브리징 (A, B 또는 C) 비자를 소지해야 합니다. 세 번째 TSS 비자는 2022년 7월 1일 부터 1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법적 책임 면제 고지: 게시된 글은 독자의 이해을 돕기위해 쓴 글이며, 실제는 경우에 따라 많은 변화가 발생하므로 게시된 글에 대한 일체의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5월

27일

6월 2일

인간관계에서 씁쓸함을 맛보겠다. 앞에서는 칭찬을 하던 이가 뒤에서 흉을 보고 다닌 다는 사실을 알게 돼 배신감이 든다. 그렇다고 직접 화를 내면 괜한 입방아에만 오르 내린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피하는 게 상책이다. 연애운도 썩 좋지 않다. 만남을 가 져도 피로만 쌓일 뿐이다. 차라리 일에 몰두하기를 권한다. 행운의 숫자 11, 38, 40 연 애 ♥ 금전 ◆◆ 성공 ♣

지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라. 그동안 쉴 틈 없이 달려온 탓에 피로가 많이 쌓여 있다. 고른 영양 섭취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기분전환을 위해 한적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추천한다. 행운의 음식은 달콤한 디저트. 연애운은 마음을 알지 못해 흔 들리는 경향을 보인다.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행운의 숫자 8, 20, 41 연 애 ♥♥♥ 금전 ◆◆ 성공 ♣♣

판단력이 좋아지고 주위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는다. 자연스럽게 결정권을 행사하는 일도 늘어날 듯.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생기겠으나 지금 당신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연애운은 포기했던 것에 희 망이 생긴다.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면 연락을 취해보자. 행운의 숫자 6, 23, 45 연애 ♥♥♥ 금전 ◆◆◆◆◆ 성공 ♣♣♣♣♣

사교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 능력을 인정받아 선배나 상사 등 웃어른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겠다. 이번 주는 자기개발과 연관 지어 사교범위를 넓혀보면 길하다. 어학이 나 교양 강좌에 등록해 공부도 하고 친분도 쌓아보자. 연애운도 상승세. 로맨틱한 시 간을 보낼 수 있겠다. 싱글이라면 멋진 만남도 기대된다. 행운의 숫자 13, 15, 34 연 애 ♥♥♥♥ 금전 ◆◆◆ 성공 ♣♣♣

앞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고민에 휩싸인다. 특효약은 자신감 있는 태도를 취하 는 것. 걱정 때문에 현재의 즐거움을 잃는 실수를 범하진 마라. 퇴근 후에는 충분한 휴 식을 취해 체력을 충전하는 게 좋다. 행운의 아이템은 체크무늬. 연애운은 욕심을 버 려야 한다. 천천히 관계를 진전시켜야 마음의 문이 열린다. 행운의 숫자 14, 19, 32 연 애 ♥♥♥ 금전 ◆◆◆◆ 성공 ♣♣

자신감이 떨어져 타인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핀다. 누군가 부탁을 해오면 다 들어주기 십상. 그러나 일일이 상대하다간 정작 본인의 일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대인관계가 피곤할 때는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행운의 아이템은 실버 액세서리. 연애운도 정체기다. 본격적인 사랑으로는 발전하기 어렵다. 행운의 숫자 1, 28, 43 연 애 ♥ 금전 ◆◆◆ 성공 ♣

버릴 것은 버려라. 그래야 이도저도 아닌 채로 끌려 다니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게 포인트. 남이 정해주기 전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개운 의 주술은 틈틈이 간단한 체조라도 해서 근육을 풀어주자. 연애운은 사랑을 즐길 심 적 여유가 부족하다. 얼굴에 감정이 드러나기 쉬우니 주의. 행운의 숫자 17, 30, 36 연 애 ♥♥ 금전 ◆◆◆◆ 성공 ♣♣♣♣

철저한 스케줄 관리가 중요하다.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주어져 부담스럽겠지만, 계획 을 세워서 차근차근 해나가면 순조롭게 진행된다. 반면 닥치는 대로 일을 하려고 하 다간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니 주의해야 한다. 연애운은 판단을 내리기 제격이다. 누굴 택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직감을 믿고 진행시켜도 좋다. 행운의 숫자 10, 33, 39 연애 ♥♥♥♥ 금전 ◆◆◆◆ 성공 ♣♣♣♣

겉치레보다 내실을 기해야 할 때. 달콤한 말에 현혹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따져보고 수락하라. 조금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란 걸 알게 된다. 요행을 바라지 말고, 주어진 일에만 성실히 임할 것. 연애운도 저조하다. 안 좋은 이야기는 직 접 만나서 대화로 풀도록. 문자나 전화는 오해를 낳는다. 행운의 숫자 12, 29, 44 연애 ♥♥ 금전 ◆◆ 성공 ♣♣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후회할 일이 벌어진다. 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즉시 입 밖으로 내지 않도록 조심하라. 그것은 솔직함이 아니라 경솔함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적어 도 하루 이상 숙고한 뒤 선택해야 무리가 없다. 연애운도 박자가 어긋나는 시기다. 사 랑을 지키고 싶으면 일일이 따지지 말고 무심한 척 넘겨라. 행운의 숫자 4, 22, 27 연 애 ♥ 금전 ◆◆◆ 성공 ♣♣

평소 느긋한 성격이라도 이번 주는 결정을 조금 서두르는 편이 유리하다. 망설이지 말 것. 일단 결심이 서면 힘차게 추진해보자.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면 분명 좋은 결과 가 기다리고 있다. 행운의 장소는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 연애운은 사랑의 텔레파시 가 통하는 시기다.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을 실감한다. 행운의 숫자 3, 16, 25 연애 ♥♥♥♥♥ 금전 ◆◆◆◆ 성공 ♣♣♣♣

조용한 장소보다 활기차고 떠들썩한 곳이 운기를 상승시킨다. 특히 친구들과의 모임 에는 반드시 참석하는 게 좋다. 일상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만끽하고, 삶의 활력도 얻 을 수 있을 것이다. 행운의 아이템은 캠핑 용품. 연애운은 적극적인 행동이 관건이다. 속도를 좀 더 내보자. 망설이다가는 기회를 놓치고 만다. 행운의 숫자 9, 24, 35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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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화제

HOT

호주 일요신문 story

2022년 5월 27일

문재인 양산 사저 재방문기 르포

임기를 마친 문재인 전 대통령이 5월 10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로 귀향했다. 서울에서 375km가량 떨어진 작은 마을에서 문 대통령은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일요신문이 5월 12일 평산마을을 직접 찾았다.

‘ 오죽하면 가림막까지…’

잊힐 권리는 어디로

“기

자인 거 다 안다. 고마 나 럽긴 하지만 잠시라 생각한다” 을에 들어설 수 있는 입구는 총 가소. 기자 양반들 죄다 며“대통령께서 이사 오기 전에 4곳. 입구마다 경호 인력이 2명 찾아와 아주 질려 부렸다.” 마을 네 군데에 떡을 돌렸다. 감 가량 배치됐다. 사저 바로 앞에 평산마을 입구에 위치한 마 사하다” 고 전했다. 도 경호원들이 보였다. 외부인들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4월 은 삼엄한 경비 속에서 이동해 을회관. 기자가 회관 문을 열 고 쭈볏거리자 연세 지긋한 노 사비를 들여 이 부지(2630m² 야 했다. 평산마을 한 70대 남성 인 한 분이 건넨 말이다. 취재 규모)를 매입했다. 한의사인 문 주민은“불편해도 어쩔 수 있느 열기에 주민들이 극심한 몸살 전 대통령 경남고 후배가 소유 냐” 며“조용했던 곳인데 참 아 고 전했다. 을 앓고 있는 듯했다. 평균 주 했던 부지로 알려져 있다. 자택 쉽다” 문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반 민 연령 70대, 48가구로 주민 은 4월 18일 준공됐으며, 문 전 100여 명뿐인 평화롭던 마을 대통령 경남고 동창인 건축가 대 집회 등으로 인한 소음 등 의 분위기는 일요신문이 불과 승효상 씨가 설계했다. 옅은 회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만 50일 전인 3월 28일 찾았을 당 색 외관으로 푸른색 박공지붕 날 수 있었다. 5월 12일 한 극우 시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을 얹은 형태다. 남향이며 외관 단체는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은“임기 후 잊혀 에는 장식이 없어 수수한 느낌 100m 정도 떨어진 도로 위에서 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 며 을 준다. 국민교육헌장 등을 틀어 놓았 평산마을 사저는 조용한 마 다. 일정한 시간을 사이를 두고 ‘잊힐 권리’ 를 꾸준히 피력해 왔다. 그는 5월 10일 평산마을 을 분위기와 어울렸고, 주민들 마이크에다 문 전 대통령을 향 에서“저는 이제 완전히 해방됐 의 주택 사이에서도 위화감은 한 욕설도 이어 갔다. 스피커 소 다” 며“제 아내와 함께 얽매이 느껴지지 않았다. 진주에서 왔 리가 평산마을을 쉴 새 없이 가 지 않고 잘살아 보 득 채웠다. 일부는 이 겠다” 고‘인간 문재 방문객 차량 행렬 줄줄이…취재 경쟁 과열 를 따라하며 동조하 기도 했다. 인’ 을 강조하기도 평산마을 곳곳 환영·비방 플래카드 뒤섞여 이 때문에 경찰이 했다. 퇴임한 그가 여생을 보낼 평산 밤낮 없는 확성기 집회로 주민 불편 호소도 채증팀을 투입해 소 음을 측정하는 모습 마을 사저는 KTX 울산역과는 13km가량 떨어져 다는 한 40대 여성은“엄청 화 도 포착됐다. 오후 1시 10분경 있는 작은 마을이다. 울산역에 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크 경찰은 이 집회의 소음이 68dB 고 전했다. 반면 50대 를 넘겨 집회 단체에 1차 유지명 서 승용차로 이동하면 대략 22 지 않다” 분 거리.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한 남성은“둘이 살 건데 세금 령을 내렸다. 현행 집시법에 따 영축산 품에 안겨 있다. 들여 저렇게 크게 짓는 게 맞느 라 확성기 소리는 주거지역의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평산 냐” 며“원래 이곳에 살지도 않 경우 65dB(주간 기준)를 넘겨선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플래카 았으면서 왜 왔는지 모르겠다” 안 된다. 평산마을 주민은“하 드, 화환 등이 보였다. 플래카 고 불만을 표시했다. 루 종일 저러고 있다.“밤새 스 기자는 문 전 대통령 사저와 피커를 틀어놔서 잠을 못 잤다” 드에는‘문 대통령님 반갑습니 다’ ,‘문 대통령님 평산마을에 100m가량 떨어진 맞은편 논밭 며“처음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글귀 으로 가봤다. 사저가 한 눈에 보 도무지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가 적혀졌다. 마을회관에는 문 이는 곳이었다. 사저 앞으로는 고 고통을 토로했다. 전 대통령 사진과‘당신의 국민 드넓은 논밭이 위치했고, 논밭 동네 입구에서 인근엔 문 전 이어서 행복했습니다’글귀가 사이로는 차가 한 대 겨우 지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현수막도 있는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갈 만한 길이 하나 나 있다. 사저 10개 넘게 설치됐다.‘사악한 문 평산마을 사저를 보러 온 방 내 대나무 울타리 뒤편에는 임 재인 정권 국민들만 개고생!!’ , 문객들의 차량 대열은 끊임없이 시 가림막도 설치됐다. 5월 11일 ‘문재인 자신이 살고자 국민을 이어졌다. 양산에서 줄곧 살았 여러 언론사가 망원렌즈로 사저 버렸다’등의 내용이 담겼다. 집 다는 한 50대 남성은“양산인으 내부를 촬영하자 급하게 마련됐 회 참여자들이 문 전 대통령 지 로 자부심이 있다” 며“문 대통 다고 한다. 사저의 큰 창 너머 은 지자들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실 령이 못했던 것도 있지만, 고생 은한 조명 빛이 눈에 들어왔다. 랑이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 이 많았다. 막걸리나 같이 한 잔 마을 안으로 가는 길은 외부 착됐다. 부산에서 온 한 60대 하고 싶다” 고 말했다. 평산마을 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다. 사 여성은“전직 대통령 앞에서 이 주민 60대 여성은“대통령이 왔 저 인근에 배치된 경찰들만 대 렇게 떠들어도 되는 세상이 됐 는데 안 좋을 게 뭐가 있나. 시끄 략 30~40명으로 추산됐다. 마 다” 며“세상 참 좋아졌다” 고말

➊ ‘자유대한수호연합 부울경본부’가 4월 29일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양산 사저 및 경 호 시설 앞 100여m 떨어진 공터에서 귀향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집회를 벌이고 있다. ➋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월 10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로 향하고 있다. ➌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사저에서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➍ 사 저 맞은편 길가에 많은 사람들이 사저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 련없다. 사진=연합뉴스

했다. 5월 12일 문 전 대통령의 첫 외출 모습도 보였다. 낮 12시 45 분경 자택에서 차량 2대가 나오 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언론 카메라에는 파란색 넥타이를 맨 문 전 대통령과 검은 옷의 김 정숙 여사가 찍히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소 셜미디어)를 통해“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 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 녀왔다” 고 남겼다. 문 전 대통령 선친 묘소는 평산마을에서 20

여 분 떨어진 양산 상북면에 위 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귀향으로 인근 카페 역시 활기를 도는 듯했다. 평산마을에서 1km 내외로 떨 어진 곳에 3층 규모의 루프탑 카페는 통창 구조로 돼 있어 영 축산 자락을 한 눈에 볼 수 있 다. 이 카페 관계자는“지난해 말에 가게 문을 열었다” 며“아 주 많이는 아니지만, 문 전 대통 령 귀향 이후에 더 많은 분들이 와주신다” 고 전했다.

양산=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화제 35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궁궐에 들어온 듯” “안 쓴다니 아까워” 청와대 개방 첫날 풍경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 문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74년 만으로, 최초 전면 개방이다. 최고 권력을 상징했던 청와대는 영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개방 첫날 청와대를

찾은 시민만 2만 6000여 명. 일요신문은 5월 10일 청와대를 직접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5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개방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정문을 통해 입장하고 있다.

들어오다니 정말 꿈만 같다. 아름답고 “청와대에 감동적이다.”

사진=최준필 기자

공연이 시작됐다. 시민들은 대정원을 둥글게 빙 둘러앉 아 이를 지켜봤다. 취재진 옆에 앉았던 60대 여성 박 아 무개 씨는“이렇게 잘해둔 곳을 (윤석열 대통령이) 안 쓴다니 아깝다는 마음도 들지만, 청와대가 열려서 기 분은 좋다” 며“근처에 경복궁 등 관광 코스들이 많으 니 외국인들이 청와대까지 들르면 더 좋지 않겠냐” 고 전했다. 취재진은 본관 옆으로 난 경사진 길을 따라 대통령 관저로 향했다. 본청에서 대통령 관저까지는 성인 걸음 기준 10~15분 정도. 관저로 넘어가는 길에는 744년의 고목이 있는 수궁터도 있었다. 돗자리를 깔고 햇볕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시민들도 많이 보였다. 약간의 오 르막길을 올라 역대 대통령이 거주했던 관저에 도착했

있어 기쁘다” 고 전했다. 취재진은 관저에서 침류각을 거쳐 상춘재로 향했다.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60대 여성 김 아무개 씨 상춘재는 외국 귀빈들을 맞이하거나 의전 행사, 비공식 가 건넨 말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여의도 국회에서 취 회의 장소 등으로 사용된 곳이다. 상춘재 앞으로는 경 임식을 진행하던 5월 10일 오전 11시 40분 청와대가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녹지원이 있다.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를 품고 있는 북악산, 광활한 하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자리 늘 아래 푸른 팔작지붕, 청와대 자태는 시민들의 감탄 한 곳이다. 수령이 150년에 이르는 소나무를 배경으로 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최고 기온 26℃까지 올라가는 많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녹지원 건너편에는 무더운 평일임에도 2만 6000명을 넘는 시민이 이곳을 청와대 참모들이 업무를 보던 여민관이 위치했다. 30 찾았다. 대 남성 박 아무개 씨는“궁궐이라 할 만하다. 다른 나 기자는 이날 오전 11시에 청와대 앞 사랑채에 도착 라에 온 것 같다” 며“이런 곳에서 일하면서 빌딩숲의 했다. 사랑채 입구부터 많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 팍팍한 서민들의 삶이 보이겠냐” 며 웃어 보였다. 다. 특히 경로당, 동호회 등 단체 별로 온 중장년층들이 상춘재 뒤 작은 연못, 푸른 자연과 어우러진 청와대 많아 보였다. 청와대 정문을 마주보고 있는 경복 모습은 누가 봐도 아름다웠다. 다만 그간 청와대 궁 북문 앞에서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하는 행사 시민 2만 6000명 환호·감탄, 곳곳 무질서한 모습도 가‘구중궁궐’ 로 소통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은 가 한창이었다. 시민들 역시 덩달아 한껏 고조된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청와대의 면적은 25만㎡ 촬영 드론 훨훨…‘칠궁’ 등 문화유산도 시민품으로 이 넘고, 여민관 춘추관 등 주요 건물도 10개 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개방 전 청와대 정문 앞에는 조화 형태의 매화 까이 된다. 건물 사이 거리는 평균 10~15분 거리 를 든 시민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윤 대통령 측 다. 관저 입구 인수문 바로 앞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기 였고, 청와대 내부를 전부 다 돌기 위해서는 성인 걸음 이 청와대가 74년 만에 열린다는 점을 고려해 매화 조 념식수가 위치했다. 기준 2시간이 족히 걸릴 듯했다. 실제 취재진이 이날 청 화 74개를 준비했다고 한다. 오전 11시 40분 시민들의 관저는 팔작지붕의 겹처마에 한식 청기와를 얹은 와대 내에서 걸은 걸음만 1만 6000보에 달한다. 경내 큰 함성과 환호 속 청와대 문이 활짝 열렸다. 시민 대 ‘ㄱ자형’지붕 형태다. 대통령 내외의 생활 공간인 본 잘 다듬어진 녹지 역시 도심 속 시민들의 근무 환경과 표 74인이 청와대에 먼저 입장했고, 일반 시민들이 뒤 채와 사랑채인 청안당이 위치했다. 뜰 한 곳에 위치한 무척 달라 보였다. 를 따라 입장했다. 그간 청와대는 보안 상의 이유로 항 청안당은‘청와대에서 편안한 곳’ 이라는 뜻으로‘티타 이날 청와대 내에서는 여러 행사들이 열렸다. 공연에 공 촬영 금지 구역이었지만, 문이 열리자 촬영 드론이 임’ 을 따로 갖는 곳이었다고 한다. 시민들은 줄을 서서 참가했던 한 국악인은“청와대가 열리는 날 이렇게 공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입장 내내 시민들은 연신 관저 내부를 구경했다. 관저 일부는 창문이 열려 있었 연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 생각한다” 며“뜻 깊고 좋 “정말 예쁘다” “대박”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 내부가 보이는 곳들도 있었다. 선풍기, 의자, 종이액 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고 전했다. 하지만 무질서한 청와대 상징으로 꼽혔던 본관 푸른색 팔작지붕, 그 자, 접이형 테이블 등 문재인 전 대통령 흔적들도 포착 모습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오후 2시 30분경 본관 앞 뒤로 펼쳐진 북악산의 기개는 압도적이었다. 본관은 전 됐다. 대정원에서 국가무형문화재 5대 농악이 열릴 당시, 현 통적인 궁궐 양식을 외형 삼아 청기와를 얹은 형태로,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시민들이 문화 유산을 즐 장을 지키던 스태프는“공연이 시작되면 정원 쪽으로 흰색 벽체와 조화를 이뤘다. 곡선미가 부각된 지붕선 길 수 있는 기회도 열렸다. 2018년 보물로 지정된 경주 올라오지 말라” 고 시민들에게 여러 차례 알렸다. 하지 과 처마선은 특히 아름다웠다. 본관 앞을 지키던 101경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오운정, 침류각 등이 만 공연 시작 후 인파가 대정원 중심으로 몰리면서 상 비단 한 대원은“외부인들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던 대표적이다. 조선시대 왕이나 왕으로 추존된 인물을 낳 모를 돌리던 국악인과 시민이 부딪혀 사고가 날 뻔하기 곳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회가 새롭 은 후궁 7명의 신위를 모신 사당인‘칠궁’ 도 있다. 40 도 했다. 현장 관계자는“인력이 부족한 상황” 이라며 다” 고 전했다. 대 남성 김 아무개 씨는“청와대가 열리지 않았으면 이 “첫날이라 그런지 다들 우왕좌왕하는 것 같다” 고 전하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정오가 좀 지나자 본관 앞 대정원에서 종묘제례악 런 문화 유산을 못 봤을 텐데 이렇게 눈으로 직접 볼 수 기도 했다.

➊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➋ 청와대 소정원에서 조선마술사 이경재 씨가 공연을 하고 있다. ➌ 청와대 인근 왕의 어머니들을 기리는 칠궁에서 봄 햇살, 꽃바람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36 스포츠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라스베이거스 드림 이룰 것” 프로게이머 출신 복서 곽기성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00만 달러

파이트머니(대전료) 받으며 뛰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4월 30일 KBM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질럿’ 곽기성 선수의 말이다. 곽기성은 전직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MBC게임 히어로 출신이다. 그는 2010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지만 1군 벽을 넘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전전하다 은퇴를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곽기성은 프로게이머로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마우스를 내려놓고 복싱 글러브를 끼면서 결국 빛을 보게 된다.

2022

년 5월 11일 일요신문 은 수원 태풍체육관에 서 땀 흘리고 있는 곽기성 선수를 만 났다. 곽기성은 김광수 복싱사관학교 교장(관장)에게 가르침을 받고 있다. 김 관장은 1990년대 2명의 3체급 세 계 챔피언을 키워내 2년마다 열리는 WBA총회에서 WBA최우수 프로 모션컵과 최우수 트레이너벨트 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최우수 프로모션컵 한국인 수상자는 현대프로모션 소속 김광수 관장 이 유일하다. 김광수 관장은“내가 수십 명의 챔피언을 만들었지만 그중에서 피지 컬은 곽기성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 고 단언했다. 곽기성 선수는 191cm, 79kg이다. 이들은 의기투합해 명맥 이 끊긴 세계 챔피언을 목표로 정진 하고 있다. 곽기성 선수는 프로 데뷔 한 지 불과 약 10개월밖에 되지 않은 데다 199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30세다. 비인기 스포츠이자 복싱 불 모지로 변한 한국에서 늦깎이 데뷔 라는 페널티를 안고 모두가 불가능이 라고 말하는 세계 챔피언 목표에 도 전하는 곽기성과 김 관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로게이머 생활을 정리한 후 어떻 게 보냈나. “2년 정도 하다 스타크래프트 승부 조 작 사건이 나고 게임단이 해체됐다. 끝까 지 버티면 다른 구단에도 들어갈 수는 있을 거 같았는데 한계를 느껴 그만두기 로 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 보니 체중도 늘고 건강도 안 좋아져 취미로 복 싱을 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일을 하며 군 대도 전역한 뒤 워킹 홀리데이를 가게 됐 다. 호주 도축공장에서 일했는데 돈은 당 시 많이 벌었지만 반복적인 걸 하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새로운 걸 도전해보고 싶 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취미였던 복싱에 진지하게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 “한국으로 돌아와 전기 설비도 배우고

11일 경기 수원 태풍 체육관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곽기성 복서가 훈련을 하고 있다. 그를 지도하는 김광수 복싱 사관학교 교장(원 안)은 곽 선수의 뛰어난 피지컬과 근성을 칭찬했다. 사진=박정훈 기자

여러 일을 하면서 복싱에 좀 더 깊게 빠 님과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일본, 유 져 생활 체육 복싱대회에 나가게 됐다. 4 럽, 미국 쪽에 경기 제안을 해놨다고 한 전 4승 3KO 성적을 거두자 본격적으로 다. 전 세계 선수 누구든 좋다고 했고 경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3년 전 스 기가 잡힐지 지켜봐야 한다. 다음 경기는 물일곱 나이로 너무 늦었지만 지금 아니 해외 원정 경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성사 면 아예 도전해볼 수조차 없다는 생각이 될지 모르겠다.” 들었다. 당시 복 ―스타크래프트 싱을 하던 체육 유닛 질럿이 별명이 27세 입문 3년 만에 한국 챔프 관에서 김광수 다. 이유가 뭔가. “게임도 복싱도 결국 멘탈 싸움” 관장님을 추천 “스타크래프트 식당 알바 뛰며 세계 무대 목표 해 만나게 됐다. 프로게이머 생활할 2019년 겨울부 때 프로토스가 주 터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목표로 운동 종족이었다. 프로토스 유닛인 질럿처럼 하게 됐다.” 팔이 길고 막무가내로 달려드는 스타일 ―프로 데뷔 첫 경기는 어땠나. 이나 스텝 밟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해서 “2021년 6월 27일 프로 데뷔 첫 번째 붙여진 별명이다. 질럿처럼 성격이나 피 경기에서 10여 초 만에 다운을 기록했 지컬로 봤을 때는 나는 슬러거 스타일인 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모든 걸 쏟아 부 데 복서 겸 파이터가 되기 위해 노력 중 어서 역전을 기록해 판정승으로 이겼다. 이다. 무작정 달려들기보다는 전략적으 두 번째 경기는 러시아 선수와의 경기 로 치고 빠지는‘발업 질럿’ 으로 성장하 였다. 그 선수는 파워가 좋고 반칙을 고 싶다. 같은 체육관에서 윤덕노 한국 계속했지만 KO로 이겼다. 세 번째는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과 훈련과 스파 태껸 선수와의 이벤트 전이었다. 네 번 링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째가 한국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여기 김광수 관장은“곽기성은 탈 동양인 서 이겨서 한국 챔피언이 됐다.” 피지컬이다. 키 191cm, 79kg에 팔 리치 ―다음 경기는 어떤 매치를 준비 중인 가 196cm다. 내가 지금까지 지도자만 가. 43년에 약 50년 동안 복싱계에 있었지만 “경기가 끝나고 4개월 정도는 쉬면서 처음 보는 피지컬이다.‘이 정도면 세계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단 관장 무대에서도 해볼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

어 도전하게 됐다” 면서“한국에서는 곽 기성 피지컬만으로 압도할 수 있다. 하지 만 세계무대에서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전 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그 부분이 많이 성장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던 게 도움이 된 것도 있나. “의외로 큰 도움이 됐다. 마우스와 몸 으로 한다는 큰 차이가 있지만 복싱과 게임 모두 멘탈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 에게 위축되면 그게 게임에도 드러난다. 게임도 복싱도 찰나의 망설임에 대세가 기운다. 마음을 잡지 못하면 이길 수가 없다. 이기기 위해 전략이나 전술을 어떻 게 구상하고 시합에 들어갈지, 게임 중간 에 상대방의 플레이를 보면서 순간순간 대응책을 짜는 방식도 비슷하다. 게임하 면서 배운 게 복싱에도 도움이 됐다.” ―한국은 복싱 불모지로 통한다. 파이 트머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 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한국 챔피언 결정전 대전료가 100만 원이다. 이걸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오 전에 등산이나 유산소 운동을 하고 오후 에 2시간 정도 집중해서 훈련을 한다. 이 때 관장님이 집에서 체육관까지 2시간 30분 거리를 와서 가르쳐 주신다. 2시간 가르치기 위해 왕복 5시간을 쓰신다. 감 사함을 느낀다. 평일에는 훈련이 끝나고 저녁부터 자정까지 중국 음식점에서 6시 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최근 카넬로 알바레스 1경기 대전료 가 우리 돈 700억 원에 가까웠다. 24시 간 집중해도 모자란데 아르바이트를 하 면서 대전료 수백억 원을 받으며 완벽하 게 케어받는 세계적 선수와 대결할 수 있 을까. “카넬로가 처음부터 700억 원을 받으 면서 경기한 게 아니다. 나는 계단을 밟 아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처음 관 장님을 만났을 때‘30계단만 같이 올라 가자’ 고 말했다. 복싱은 대전 상대를 잘 만나 30전 이기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1계단 오르고 다음 계단을 만날 때마다 훨씬 가파르고 힘들어지지 만 그만큼 성취도 커진다. 처음 한국 챔 피언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도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열 달 만에 한국 챔피언이 됐다. 앞으로도 하나씩 증 명하고 싶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연예 37

“제 팬이라는 연예인들, 좋아한 건 제가 먼저” ‘괴이’ 구교환

2021년은 과연 이 배우의 해라고 불러도 지나친 말이 아니었다. 참여한 작품은 족족 화제가 됐고, 청룡영화상부터 백상예술대상에 이르기까지 ‘인기스타’ 상과 ‘올해의 남자배우’ 상을 휩쓸었다. 오래도록 그를 사랑해 온 팬들은 물론 이제는 ‘연예인의 연예인’이 돼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에게까지 쉴 새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구교환(40)에게 그 기분이 어떤지 물어봤다. 특유의 숨 넘어가는 웃음과 함께 “너무 좋은 것만은 확실하다”는 담백한 대답이 나왔다. 갔을 때 지금 많이 알려진 작품이 아 “촬영니라현장에 제가 작업한 단편이나 제 독립영화를 잘 봤 다고 말씀해주시는 제작진과 동료 분들 코멘트를 들으 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그런데 그게 인기로 느껴진다기 보다는 그냥 신기한 일처럼 느껴져요(웃음). 사실 제가 먼저 그분들의 팬이었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계속 봐온 분들인데 그분들이 저를 안다고? 하면서요. 제가 알아도 10년은 먼저 알았을걸요(웃음). 저를 연예인의 연예인이라고 하신다면 그분들은 연예인의 연예인의 연 예인 느낌이죠.” 함께하는 동료들까지 매료시킨 구교환의 2022년 첫 작품은‘부산행’ ‘반도’ 의 연상호 감독이 작가로 참여한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의 ‘괴이’ 다. 전대미문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괴짜 고고학자이자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지키지 못 했다는 괴로움을 간직한 남자 정기훈 박사 역을 맡은 구교환은 다소 산만한 스토리와 정돈되지 못 한 캐릭터들의 감정선 사이에서도 그만의 존재감을 꿋꿋하게 드러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실 제가 오컬트 장르를 이번에 처음 해본 게 아니에요. 비슷한 결 의 제 영화‘사탄의 브이로그’ 라 고 있거든요. 시간 되시면 시청 부 탁드립니다. (러닝 타임이) 1분 50 초밖에 안 해요(웃음). 저는 장르 를 딱히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 는 것 같아요. 어떤 장르든 다 즐 겨보고요. 이번에‘괴이’ 를선 택하게 된 데엔 함께하는 동료 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는 이 유가 있어요. 팀플레이가 중요 한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료 배우 분들로부터 느끼는 설렘이 제겐 가장 중요했거든요.” 눈을 보는 자에게 영겁의 지옥 속을 살도록 하는 저주를 내리는 귀불에 대항하는 주요 캐릭터이긴 하지만 정기훈의 전투력은‘0’ 이 다. 미지의 존재에 맞서야 하는데도 극 중 등장하는 고등학생만도 못한 체력을 보여주는 모습을 두고 팬들 은 이제까지 구교환이 연기한 상업 작품 속 캐릭터 가운데 정기훈을 최 약체로 꼽을 정도다.‘반도’ 의 631 부대 지휘관 서상훈 대위,‘모가 디슈’ 의 태준기 참사관,‘킹덤: 아신전’ 의 부족장 아이다간, ‘D.P.’ 의 한호열 상병까지 어느

정도의 전투력과‘말빨’가운데 하나는 갖추고 있던 캐 릭터였지만‘괴이’ 의 정기훈은 샌님 같은 면이 더 돋보 였다는 것. 이에 대해 구교환은“기훈이야말로 정말 강 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누군가의 남편만큼 전투력이 센 사람이 있을까요? 남편이라면 누구나 전투력이 세지만, 수진의 남편인 기 훈은 전투력이 정말 강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수진 이를 깨웠잖아요? 그건 정말 초능력 같은 일이죠(웃음). 서로 다른 그 둘이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됐을 까 생각하면 누군가와 신뢰를 나누게 되는 순간을, 그 사람에게 반하게 되는 순간을 어떤 점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싶어요. 오늘 어떤 두 사람의 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진 결과가 그것이지 않을까….” ‘터무니없는’상황에서도‘있을 법한’연기를 하는 것이 구교환이다.‘괴이’역시 비현실적인 판 타지 세계관에서 구교환의 정기훈은 현실에 발을 디딘 연기로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그가 일상보 다 더 일상처럼 느껴지는 대사를 치는 것을 보고 있을 때면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까지가 애드 리브인지 궁금해진다. 다만 구교환은 즉흥 성을 띠는 연기에‘애드리브’ 라는 거

2021년 ‘구교환의 해’ 보내고 2023년까지 촬영 스케줄 꽉 “강점을 생각 않는 게 제 강점” 창한 말을 덧붙이고 싶어하지 않았 다. “애드리브라고 하기보단 어미 처리나 그 사이 의 문장을 연결하는 데 있어서 그‘이음’ 을 조금 더 일상적 으로 했어요. 사 실 애드리브가 없 었거든요(웃음). 현장에서 추 가하고 싶 은 대사

가 있을 때, 예를 들어서 기훈이가 민 교수와 처음 만나 서‘산 사람은 살아야지’ 라는 말을 듣고‘형, 나 죽었 어’하는 대사도 감독님께 먼저‘기훈이가 이런 말을 하 면 어떨까요?’ 라고 말씀 드렸는데 감독님도 흔쾌히 그 렇게 표현해도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들어간 대사예 요.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라기보단 그날의 새로운 약속 이라고 하는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현장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번‘괴이’ 에서 부부로 첫 호흡을 맞춘 수진 역의 신현빈에 대해 구교환은“개 그 코드가 너무 잘 맞는다” 며 칭찬을 쏟아냈었다. 다소 독특한 유머감각을 가진 그와 통했다는 점에서 신현빈 의 감각에도 살짝 의문이 들던 차에 구교환은“제가 유 머에 활짝 열려 있는 사람이라서 그렇다” 며 강조했다. “저는 유머에 굉장히 너그럽고 관용도가 넓은 편이거 든요. 기자님들도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지금이 라도 유머를 해 주셔도 됩니다(웃음). 그런데 현빈 씨한 테 개그 코드라는 게, 사실 뭐가 있나요? 개그 코드보 다는 현빈 씨가 가진 사람에 대한 이해와 편안함이 있 었던 것 같아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능력을 가 진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거든요. 보기만 해도 절로 웃 음이 나오는, 배려심이 정말 좋은 사람이죠.” 구교환은 2022년도 바쁘게 보낼 참이다. 공식석상에 서 그를 향해“꼭 같이 연기하고 싶다” 며 첫 러브콜을 보낸 배우 이제훈의 바람이 결국 성취되고 만 영화‘탈 주’ 부터 전도연·설경구와 함께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 널 영화‘길복순’ 도 촬영이 현재 한창이다. 여기에 웹 툰 원작 영화‘신인류 전쟁: 부활남’ 의 주연이 확정돼 2023년까지 그의 스케줄엔 빈틈이 없다. 많은 이들이 그와의 작업을 소망하고 있는 지금, 그런‘매료’ 가 어디 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를 물었다. “강점을 의도하지 않는 게 저의 강점인 것 같아요. ‘나는 이런 걸 잘해요’하고 과시하거나 함몰되지 않는 것, 강점을 모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제 자신의 강 점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배우로서만 작품에 다가가는 거예요. 제가 영화‘아이들’ (2008)로 데뷔했다고 알려 져 있지만 사실 그 전부터도 저는 계속 뭔가를 찍고 있 었고, 뭔가에 찍히고 있었거든요. (인기를 얻고) 그 이후 로도 저는 달라진 게 없어요. 달라진 것을 꼽자면 더 많 이 응원과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거죠. 그게 기분이 좋아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요.”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등에서 활약을 보인 구교환이 이번엔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 ‘괴이’로 대중 앞에 섰다. 사진=티빙 제공


38 연예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그의 속마음은 ‘예지야 너 먼저 잘돼라’?

서예지·김정현, 가스라이팅 논란 딛고 연착륙할까

5월 2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입장에선 방송 전부터 화제성이 큰 것은 당연한 호재지만 이번에는 곱지 않은 시선이라는 점이 부담이다. 바로 서예지의 복귀작이기 때문. 과연 시청자들의 거부감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할지 아니면 화제성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지는 미지수다. ‘이브’의 성적표는 바로 11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사진=최준필 기자

‘꼭두의 계절’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드라마는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유력하기 때문이다.

tvN ‘이브’ 포스터.

높낮이는 드라마 시청률의 의 완성도와 화제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아직 시 작 이전인 드라마의 시청률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사실 별 의 미가 없다. 스타 작가와 실력파 PD 조합에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배우들이 대거 투입된 드라마도 기대 이하의 시청률 을 기록하곤 하기 때문이다. 반 면 기대치가 낮았던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고 회를 거듭하며 시청률 상승을 보이기도 한다. 초반 1, 2회 시청률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우선 첫 번째 변수는 전작 시청률이다.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편성 돼 막 종영한 드라마 시청률이 후속 드라마 시청률에 일정 부 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시 청자들의 시청 습관이 같은 요 일 같은 시간대 드라마로 옮겨 가곤 하는데 1, 2회를 보고 재 미없다고 여기면 시청자들이 대거 이탈한다. ‘이브’ 는 8부작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의 후속으 로 편성됐다.‘살인자의 쇼핑목 록’ 은 2~3%의 시청률을 기록 하고 있다. 높지는 않지만 tvN 이 케이블 채널임을 감안하면 아주 낮은 시청률도 아니다. 또 하나의 지표인 OTT(온라인 동 영상 서비스) 성적도 봐야 한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의 티빙 인기 순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속 드라마에 흥행 기세를 이어줄 만큼 성공 적인 드라마는 아닌 것으로 보 인다. 따라서‘이브’ 는 전작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하는 드라 마는 아니다. 초반 1, 2회 시청률을 가를 또 하나의 기준은 제작진과 출 연진이다.‘잘 키운 딸 하나’ ,

‘미녀의 탄생’ ,‘착한 마녀전’ 도 같은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 등의 드라마를 집필한 윤영미 장한 이라엘은 자녀가 있는 회 작가가 대본을 쓰고 OCN 드라 사원의 아내라는 평범함으로 마‘경이로운 소문’ 의 박봉섭 위장해 대한민국 최상류층 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출연진 너 일가에 얽혀들며 복수를 시 은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 작한다. 재계 1위 LY그룹의 최고 경영 엽 등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제작진과 자 강윤겸(박병은 분)은 정권 창 출연진이다. 초반 1, 2회부터 높 출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은 시청률을 기대할 만큼 유명 정계 최고 권력자 한판로(전국 세나 스타성이 도드라지진 않 환 분)의 딸 한소라(유선 분)와 김정현과 서예지를 둘러싼 가스라이팅 논 는다. 단 한 명의 무난하지 않은 의 결혼 제의를 받아들일 만큼 란이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출연 과 캐스팅이 바로 실질적인 원톱 야망과 전략을 쫓는 인물이지 정에서 벌어졌고, 당시 김정현은 드라마 주인공인‘이라엘’역할의 서예 만 이라엘을 만난 뒤 사랑에 빠 에서 중도하차했다. 사진=MBC 제공 지다. 현재 폭발적인 화제성을 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이라엘과 강윤겸을 중심으로 얻고 있지만 가스라이팅 논란 에 따른 화제라는 한계가 분명 돌아가는 이야기에 정서적 불 은 충분해 보인다. 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드라마‘이브’ 에 대해 한 중 하다. 여자 한소라(유선 분)와 최연소 견 연예기획사 임원은“서예지 이런 까닭에 초반 시청률은 서예지에 대한 화제성이 어떤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 의 가스라이팅 논란은 분명 악 방향으로 작용하느냐에 따라 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재지만 드라마의 막장 요소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예지 남자 서은평(이상엽 분)이 가세 잘 결합한다면 오히려 화제성 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며“다만 에 대한 반감을 가진 시청자들 한다. 성공 여부와 무 이 의도적으로 채널을 돌려 버 복수극 ‘이브’ 서예지 출연에 첫방 전부터 떠들썩 관하게 서예지 릴 수도 있고 호 컴백 성공할 경우 11월 김정현 복귀에도 ‘청신호’ 라는 배우의 이 미지에 악영향 기심으로 본방 을 미칠 수도 있는 자극적인 드 사수에 나설 수도 있다. 물론 이 라마로 보인다. 그만큼 컴백을 런 부분은 초반 시청률에만 영 위한 절박한 판단이 아니었나 향을 미칠 뿐 진정한 승부는 3 싶다” 고 분석했다. 회 이후다. 재미있다는 입소문 한편 김정현은 MBC 새 이 나면 서예지를 싫어하던 시 드라마‘꼭두의 계절’ 을통 청자들까지 유입될 수 있지만, 해 컴백할 예정이다.‘꼭두의 길을 끈다. 그 반대라면 호기심으로 합류 가스라이팅 논란은 실체가 계절’ 은 99년마다 휴가를 나오 한 시청자들이 바로 떠나버릴 는 사신‘꼭두’ 가 여의사 한계 확인되는 사안이 아니며 서예 것이다. 절을 만나 왕진의사로 일하며 지와 김정현 측은 모두 이를 강 tvN은 드라마‘이브’ 를‘13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판 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렇지만 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 tvN 드라마 ‘이브’의 주인공 이라엘(서예 타지 메디컬 휴먼 드라마로 김 적어도 김정현은‘시간’촬영 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가장 지 분).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 정현은 꼭두 역할로 출연 제안 당시 상대 배우 서현과의 불편 강렬하고 치명적인 고품격 격정 후 복수를 설계해온 치명적인 여성이다. 한 관계와 무성의한 태도, 그 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로 복수극’ 이라고 소개하고 사진=tvN ‘이브’ 홈페이지 김정현과 서예지를 둘러싼 리고 중도하차까지 겉으로 드 있다. 복수, 재벌, 정략결혼, 불륜 가스라이팅 논란이 2018년 러난 논란에 직접 휘말려 있는 극을 주도하는 이라엘(서예 지 분)은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 등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는 MBC 드라마‘시간’출연 과 상황이다. 그만큼 컴백 과정에 의 핵심 소재는 정에서 벌어졌고, 당시 김정현 서 어려움이 더 클 수도 있을 것 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 드라마‘이브’ 온 여성이다. 천재 개발자 아버 ‘대한민국 0.1% 상류층 부부의 은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하기도 으로 보이지만, 우선 서예지가 를 통해 성공적으로 복 이다. 막장 드 했다. 이후 tvN 드라마‘사랑 ‘이브’ 지와 아름다운 어머니가 어른 2조 원 이혼소송’ 과‘철인왕후’ 를 통 귀한다면 김정현의 복귀에도 들의 욕망의 희생양이 되자 어 라마의 요소를 두루 갖춘 16부 의 불시착’ 린 이라엘은 한순간에 모든 것 작 미니시리즈로 작품성에 대 해 스타덤에 오른 김정현이 가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김은 프리랜서 을 잃고 홀연히 사라진다. 13년 한 평가는 몰라도 화제성과 시 스라이팅 논란 이후 다시 MBC 뒤 신화 속 아프로디테 여신과 청률이 크게 꿈틀거릴 가능성 드라마로 컴백하게 된 점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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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어떤 배우는 일곱 편 남았다더라”

설경구 vs 설경구…‘겹치기 출연’ 늘어나는 까닭

‘겹치기 출연’이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주연 배우들이

비슷한 시기에 여러 작품에 등장하는 건 일종의 금기였다. 하지만 올해

벌써 이런 해프닝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미뤘던 작품이 한꺼번에 쏟아지거나, 사전 제작된 드라마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공개 시기가 맞물리면서 벌어지는 불편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동시기에 같은 얼굴을 여러 작품에서 보는 건 대중들에게도 낯설고 제작 관계자들에게는 불쾌한 일이다.

페이지 로이어’ 홈 BC ‘닥터 M ’· 터 오늘부 S ‘우리는 사진=SB

올해 상반기에만 3편 선보인 설 다. 경구 이런 상황 속에서 일부 배우 4월 8일 설경구의 넷플릭스 들의 겹치기 출연은 당분간 지 영화‘야차’ 가 개봉됐다. 그리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엄밀히 고 불과 19일의 간격을 두고‘니 말해‘겹치기 출연’ 이라 볼 수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가 극장 없다는 반응도 있다. 배우 입장 ‘중국 선양에서 활동하는 스파이’가 19일 만에 ‘명문 국제중학교 학부모인 변호사’가 됐다. 설경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야차’(왼쪽) 에 걸렸다. 각각 온라인동영상 에선 분명 시차를 두고 촬영했 와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스틸 컷. 서비스(OTT)와 극장이라는 서 기 때문이다. 고 말했다. 로 다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 먼저 시작했지만, 이번 사태를 한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일주일 만에 다시금‘니 부모 얼 바란다” 지만 설경구가 전면에 나서 홍 “배우들은 오히려 피해자다. 지 굴이 보고 싶다’홍보 인터뷰에 두고는‘SBS의 책임’ 이라는 보했던 터라 대중의 기시감까지 금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도 있 참여하며“데뷔 이래 이런 적은 임수향 vs 임수향, 상황이 다르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MBC 없앨 수는 없었다. 가 먼저‘닥터 로이어’ 의 5월 는데 몰려드는 홍보 스케줄을 처음이다. 지금‘니 부모 얼굴이 다? 겹치기 출연 논란은 방송가 편성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당 가 개봉할 줄 몰랐고 천우희의 상황도 크게 다르 한꺼번에 소화해야 한다. 게다 보고 싶다’ 면서 에서도 불거졌다. 배우 임수향 초 SBS는 배우 서현진이 출연 지 않다. 그는‘니 부모 얼굴이 가 너무 자주 홍보 행사에 참여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다” 보고 싶다’ 보다 일주일 빠른 4 하면 대중들이 느끼는 피로도 “일주일 전에 다른 영화로 인사 이 SBS 월화극‘우리는 오늘부 하는‘왜 오수재인가’ 를 월화 터’ 와 MBC 금토극‘닥터 극으로 염두에 두고 편성을 준 월 20일‘앵커’ 가 먼저 개봉했 가 커지며 이미지가 나 로이어’ 의 여주인공으로 비해왔다. 다. 이 작품의 경우 그가 타이틀 빠질 수도 있다” 고 토로 ‘코시국’ 개봉 미룬 영화 쌓인 데다 롤을 맡고 있는 터라 홍보 비중 했다. 하지만 촬영 사정이 여의치 OTT 플랫폼 늘어 무한경쟁 돌입 비슷한 시기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우리는 오늘 않아 방송 시기를 맞추기 어렵 역시‘앵커’ 가 더 컸다. 설경구의 경우 올해 임수향 드라마 논란 ‘SBS 책임론’ 부터’ 는 5월 9일 이미 방송 고, 역시 월화극으로 준비하던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가장 상반기에만 무려 3편을 시작됐고,‘닥터 로이어’ 는 배우 이준기 주연작‘어게인 마 큰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선보였다.‘니 부모 얼 팬데믹 기간 극장 관객 수가 크 굴이 보고 싶다’ 를 월화극에서 금토 와‘야차’이전 드렸는데 이번에 또 인터뷰를 5월 27일 방송을 시작한다. 18 이 라이프’ 게 줄어들며 주요 영화들이 일 인 1월에는 영화‘킹메이커’ 가 하게 됐다. 다른 어떤 배우는 작 일 정도의 시차가 있고, 편성 요 극으로 옮기는 과정에서‘우리 제히 개봉을 미뤘다. 2017년 촬 개봉됐다.‘대선에 출마한 정치 품이 일곱 개 정도 남았다고 하 일도 다르지만 업계의 시선은 는 오늘부터’ 가 대타로 투입했 던데 저는 꾸준히 털고 있다. 하 곱지 않다. 영한‘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 인’ 다. 그러면서 불편한 상황이 연 이 3개월 뒤‘중국 선양에서 방송은‘우리는 오늘부터’ 가 출됐다. 다’ 의 경우 주연 배우로 참여한 활동하는 스파이’ 가 됐다가 19 루 빨리 극장가가 정상화되길 오달수의 미투(Me Too ‘나도 · 당 일 만에‘명문 국제중학교 학부 하지만“향후 이런 일이 더 가 된 셈이다. 했다’ ) 파문으로 인해 개봉이 연 모인 변호사’ 잦아질 것” 이라고 업계 관계자 설경구는 ‘야차’ 에 이어 기되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무 들은 입을 모은다. 지상파, 종 려 5년을 표류했다. 편, 케이블채널 외에 OTT 플랫 이를 두고 영화계 관계자 폼까지 가세하면서 작품 수가 들은“이제 시작” 이라고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입을 모은다. 코로나19로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서 인해 개봉을 미뤄두었던 장 로에 대한 배려도 줄어들었다. 편 상업 영화가 줄잡아 30 다른 플랫폼의 눈치를 보다가 편이 넘기 때문이다. 이 영화 적절한 공개시기를 놓치면 대중 들은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 에게 외면받기 십상이라는 분 기가 사실상 해제된 뒤 일제히 위기가 점점 번지는 모양새다.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이다. 최근 이런 논란에 임수향은‘우리 개봉한 영화‘닥터 스트레인지: 는 오늘부터’제작발표회에서 대혼돈의 멀티버스’ 가 엄청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화제를 모으며 극장 산업이 회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드릴 테 복되고 있는 터라 이 분위기에 니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 고 편승하려는 눈치싸움이 치열하 했고, 연출을 맡은 정정화 PD 는“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의 입 장에서 작품 말고 다른 이슈로 ▶ 임수향이 SBS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와 흠집이 나면 너무 마음이 아프 천우희가 출연한 ‘앵커’(위)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 MBC 금토극 ‘닥터 로이어’의 주인공으로 비슷 다’. 일주일 간격을 두고 극장에 걸렸다. 두 영화의 홍보 스 다” 고 토로했다. 한 시기에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틸 컷.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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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흑화’된 소년으로 돌아왔다. 9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미니소드2 : 서스데이스 차 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개월 만 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멤버 휴닝 카이는 "약 9개월 만이다, 새로운 앨 범을 보여드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 이 걸렸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 고 당부했다. '미니소드2 :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

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 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 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 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 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 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범규는 "보통 슬퍼하거나 그리워 하는 이별송을 생각할 텐데 다른 모

습을 생각해봤다, 분노하기도 하고 도취된 모습을 솔직하게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롭게 보여드리는 콘셉트라 걱정도 되는데 언젠가 보여주고 싶었 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단 기대가 크 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Opening Sequence' 'Trust Fund Baby' 데뷔 첫 유닛곡 'Lonely Boy (네 번째 손가 락 위 타투)'와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5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의 모 든 수록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 범규는 "모든 트랙에 멤버가 참 여한 것은 처음인데 뿌듯했다"라며 " 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작업 방 식과 다르게 작업해봤는데 결과적으 로 성공적으로 나올 수 있어서 뿌듯 하다. 어떤 장르든 투모로우바이투게 더 장르로 만들 수 있겠단 자신감이 들었다"고 만족했다. 수록곡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 작 업에 참여한 멤버 태현은 "제가 하는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게임

에서 캐시를 써야만 할 수 있는 상황 이나 그런 것을 생각해서 썼다"고 말 했다. 이 곡과 관련해 공감을 얻은 부분 에 대해서는 "제가 쓴 가사가 게임에 서 얻은 것이지만 뭔가 더 좋은 환경, 경험에 대한 약간의 부러움도 있었 다, 그래서 그런 가사가 나오게 됐다" 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데 뷔해 데뷔 4년 차를 맞았다. 이에 멤 버들은 가장 성장한 점으로 '앨범 참 여도'를 꼽았다. 멤버 휴닝카이는 "앨범 참여도가 높아져서 그거에 대해서 정말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점점 더 프로다워진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 다. 이어 멤버 연준은 "투모로우바이 투게더 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희 색깔이 뚜렷한 게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빌보드200'에 진입한 투 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에 대 한 기대감도 솔직하게 밝혔다. 멤버 태현은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 서 1등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고, 그 렇지 않아도 순위에 연연해 하지 않 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편 투모 로우 바 이투 게더의 'minisode 2: Thursday's Child' 전곡 음원은 오늘(9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평점랭킹>은 아이돌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며, 실제 팬덤의 수와 일치하는 인기 순위라고 할 수 있으며 <아차랭킹>은 '음반 + 음원 + sns 검색 + 기사량' 등을 종합한 종합 랭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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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9일 제1567호

비 해 말어? 준 대 입 , S T B 새 앨범 만드는

곡을 꾸준 을 발표한다. 신 범 앨 새 0일 1 )이 6월 는 남다르다. 방탄소년단(BTS 부여하는 의미 에 범 앨 번 이 지만 원의 앨범을 히 발표해온 BTS 총정리하는 차 을 동 활 의 안 9년 동 , 초미의 관심 2013년 데뷔 후 도 비슷한 시기 게 롭 교 . 공 다 문이 날 것으로 보 준비하고 있기 때 느 정도 결론이 어 도 제 문 대 의 입 ’의 시기다. 사로 떠오른 BTS 좌우할 ‘분수령 을 날 앞 의 TS B 6월은 인다. 이래저래

새 앨범 기점으로 병역특례 여부 결론 날 듯 빛나는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

부다. 특례를 적용 여 관심사는 병역 큰 장 가 싼 러 를 둘 인 BTS. 현재 BTS 을 발표할 예정 6월 10일 새 앨범

의가 이뤄지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BTS는 예정대 로 입대해야 하고, 대중문화 예술 인에 대한 병역특례 논의 역시 이 대로 멈추게 된다. BTS 이상의 성 과를 낼 수 있는 연예인이 언제 나 타날지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 형 기획사나 대중문화 관련 단체 들이 이번 사안에 촉각을 곤두세 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만약 법이 통과되 더라도 6개월의 공

전인범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최근 MBC ‘PD수첩’ 인터뷰에서 “(BTS에게) 다 른 보상을 줄 수 있는데 병역특례까지 주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라고 지적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6월 안에 개정안 통과돼야 병역특례 가능 “공평도 공정하지도 않다” 반대 여론 과제 지만 현재 BTS를 둘러싼 가장 큰 관심사는 병역특례를 적용 여부 다. 국위 선양을 이유로 이들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 견이 나온 지도 벌써 2년째에 접어 들었다. 대중문화 예술인 가운데 그 누구도 이루지 못한 역사를 쓰 고 있다는 점, 이들의 해외 활동이 약 12조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일으킨다는 분석 등이 병역특례 적용에 힘을 실어줬다. 실제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현 행 병역법에 따르면 BTS는 2023 년부터 현역 징집 대상이다. 7명의 멤버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1992 년생 진은 애초 2021년 12월 입대 해야 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대 중문화 예술인으로 국위 선양에 막대한 공이 인정될 경우 30세까 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게 되면서, 2022년 12월 31일까지 활동 기간 을 연장할 수 있었다. 한 차례 시간을 벌었지만 그렇

다고 여유로운 처지도 아니 다. 진(김석진)이 입대하기 까지 남은 시간은 약 6개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진 은 2023년 초에는 입대해야 한다. 진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줄 줄이 복무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 이다. 관건은 병역법 개정안 통과 여 부다. 이른바 ‘방탄소년단 병역특 례법’으로 통하는 병역법 개정안 은 특별한 공을 세운 대중문화 예 술인에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방 안을 담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눈부신 활약과 새로운 역사를 수립하 는 대중문화인이 늘어 나면서 시작된 논의다. 병역법 개정안은 2021년 11월 국회 국방위 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 됐지만 현재 계류 중이다. 더는 논

▲ 7명 가운데 가 장 연장자인 진은 병역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 면 2023년 초에는 입대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글로벌 무대에서 대기록은 ‘진행 중’ BTS는 새 앨범 발표에 앞서 5월 16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스에서 열린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셀 링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 등 3관왕에 올랐다. 올해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자체 최다 노미 네이트 기록까지 세웠다. 2017년 처음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인연 을 맺은 뒤 6년 연속 수상으로 글 로벌 팝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외신들의 평가도 다르지 않다. BTS의 곡 ‘버터’를 2021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꼽으면서 “데스티니 스 차일드가 17년 동안 11번 수상 한 기록을 BTS가 깼다”라고 소개 했다. 누구나 설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데도 BTS는 올해 시상식에는 참 석하지 않았다. 6월 10일 발표하 는 새 앨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 기 위해서였다. 어느 때보다 공을 들이는 이번 앨범의 제목은 ‘프루 프’(Proof). 지난 9년 동안 쌓은 음 악적인 성취, K팝을 세계무대에서 주류 장르로 끌어올린 성과를 스 스로 증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 이다. 새 앨범에는 신곡은 물론 그동 안 발표한 곡들, 작업해놨지만 음 반에는 한 번도 수록하지 않은 노 래 등을 총망라해 담은 것으로 알 려졌다. 데뷔부터 지금까지의 시 간을 ‘정리’하려는 기획이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계 시 부 방 ‘ 국 ’ … 데 는 돌아가 중 집 선 시 아미들

포 기간을 고려한다면, 적어도 6 월 안에 개정안이 통과돼야 BTS 가 그 혜택을 볼 수 있다. 올해 4월 황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퇴임을 앞두고 “국가적 손실”이라 면서 BTS의 병역특례 적용을 촉 구한 이유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 아서였다.

형평성‧복무 가능 인구 감소 걸 림돌 과연 BTS가 연예인으로는 처음 병역특례를 적용받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반대 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형평 성 문제’와 ‘복무 가능 인구 감 소’가 반대 의견에 불을 지피는 최 대 걸림돌이다. 공개적으로 반대 뜻을 밝 힌 육군 장성도 있다. 전인범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은 최근 MBC ‘PD수첩’과의 인터뷰에 서 “(BTS에게) 다른 보상을 줄 수 있는데 병역특례까지 주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라고 지적했다. 선망의 대 상인 연예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할 때 더더욱 병 역특례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 견이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병무청 장은 5월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지금 병역 자원 절벽에 부딪혔다” 며 “공정성, 형평성 문제와 사회적 인 의견수렴 등을 고려해 이러한 제도(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병 역 특례)가 적합한지 재검토할 필 요가 있다”고 밝혔다.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인구 자체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특례 적용 범위를 확대 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뜻이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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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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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22일 제1566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돌풍의 비밀

‘고교생 임신’ 논란마저 녹여낸 인간미

참 희한한 드라마다. 직접 시청한 이들은 따스함을 느꼈다고 하는데 내용만 건네 들 은 이들은 참 자극적인 드라마라고 말한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드라마지만 오히려 감초 역할의 조연이라 생각했던 배우들의 연기가 더 절절하게 다가온다. 화려한 캐스팅에 노희경 작가의 이름값이 더해져 7.3%의 높 은 시청률로 시작된 tvN 토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5월 8일 방송된 10회에서 11.2%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20부작 드라마로 이 제 막 반환점을 돈 ‘우리들의 블루스’를 두고 벌써부터 2022 년 최고의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희경 작가 만만찮은 화두 던져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 는 드라마’를 표방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푸릉의 섭섭시장 등 제주 일대 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 다. 자신이 첫사랑인 이성 친구에게 이 혼을 준비 중이라며 접근해 돈을 빌 리려는 은행 지점장, 어린 시절 상 처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이혼 소송에서 양육권을 지키려 안간힘 을 쓰는 엄마, 둘도 없이 가까운 관 계였지만 젊은 시절 오해로 앙숙이 돼 버린 두 아빠, 그리고 원치 않는 임신을 하고 낙태까지 고민하다 아 이를 지키기로 결심한 두 고등학생 등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뤄졌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 라보는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라는 노희경 작가 고유의 색깔이 그대로 유지되지만 사 회에 던지는 화두도 만만치 않다. 그중에서 도 고등학생 커플의 임신과 낙태 관련 소재 는 상당히 논란이 됐다. 특히 미성년자의 임 신 문제를 앙숙 관계인 두 아빠의 화해를 위 한 도구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노 작가는 ‘따뜻 한 시선’이라는 큰 틀 안에 묵묵히 논란 가 득한 소재들을 녹여 내고 있다. 시청자들 역시 인간미를 기반으로 한 ‘우리들의 블루 스’를 보며 노 작가가 조용히 던진 다양한 화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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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형식이었다면 드라마 는 매우 단순해졌을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노희경 작가 배제한 적절한 배분 의 대본은 스타들을 제 ‘무거운 소재, 따뜻한 시선’ 대로 꿰어 보배를 만들 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흔들림 없이 시청률 두 자릿수 순항 중 고 있다. 이런 대본이 써 내려가고 있다. 차 스타에 묻히지 않는 탄탄한 입소문이 나 스타급 배 승원이나 엄정화처럼 우들이 대거 이번 작품 이야기에 조연들 열연 눈길 자신의 에피소드가 담 에 합류한 것이기도 하 긴 회차만 출연하는 다.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진도 있지만 대부분의 배우가 작은 분 가 스타들의 전유물이 아닌 올곧이 ‘노희경 량이라도 꾸준히 출연하며 이야기의 연속 브랜드 드라마’가 된 비결이 여기에 있다. 성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옴니버스 드라마 의 단점을 극복했다. 만약 이병헌과 신민아, 박지환 최영준 노윤서 배현성…새로운 이정은과 차승원, 김우빈과 한지민 등이 각 발견 자의 에피소드가 나오는 회차에만 출연하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재발견한 얼굴 ‘우리들의 블루스’가 엄청 난 화제를 양산한 결정적 인 배경에는 이병헌과 신 민아를 비롯한 어마어마한 출연진도 있다.

지 스’ 홈페이 들의 블루 ‘우리 =tvN 사진

스타가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사실 ‘우리들의 블루스’가 처음 엄청난 화 제를 양산한 결정적인 배경은 어마어마한 출연진이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 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에 이제 엄정화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아무리 출연 진이 판타스틱할지라도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원톱 레벨의 스타 여러 명이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가 기대 이하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경우도 잦다. 스타급 출 연진들의 출연 분량과 캐릭터 이미지 등을 지나치게 고려하다 배가 산으로 가 버리는 일이 벌어지곤 했기 때문이다. 반면 노희경 작가는 지나침과 치우침을

▲ 다만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미성년자의 임신 문제를 젊은 시절 오해로 앙숙이 된 두 아빠의 화해를 위한 도구로 활용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 다. ◀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환(오른쪽)과 tvN 드라 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얼굴을 알린 최영준은 7회와 8회에 걸쳐 방 송된 ‘인권과 호식’ 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홈페이지

과 새로운 얼굴의 활약상이다. 드라마 초반 부에서 은희(이정은 분)와 한수(차승원 분) 의 만남을 걱정하는 은희의 시장 친구들로 나온 ‘인권’ 역할의 박지환과 ‘호식’ 역할의 최영준은 감초 역할의 신스틸러로만 보였 다. 박지환은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 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영준은 2020 년 방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7회와 8회에 걸쳐 방송된 ‘인권 과 호식’ 편을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 먹하게 만들며 확실하게 시선을 사로잡았 다. 7~8%대를 유지하던 시청률 역시 8회 ‘인 권과 호식’ 2편에서 9.6%를 찍으며 박스권 을 탈출했고, 이런 분위기는 이병헌과 신민 아의 ‘동석과 선아’ 편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결국 10회 방송분인 ‘동석과 선아’ 3편에선 시청률이 11.2%까지 올랐다. 인권의 아들 정현(배현성 분)과 호식의 딸 영주(노윤서 분)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홍도’ 역할로 얼굴을 알린 배현성은 ‘우리들의 블 루스’를 통해 확실히 스타덤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윤복’ 역 할로 출연한 조이현이 넷플릭스 시리즈 ‘지 금 우리 학교는’으로 스타덤에 오른 분위기 를 이제 쌍둥이 역할을 했던 ‘홍도’의 배현성 이 이어간다. 노윤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유일한 신인이다. 데뷔작에서 어마어마한 스타급 선배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노윤서 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렇게 또 한 명의 스타가 발굴됐다.

김은 프리랜서

2022-05-14 오후 1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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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동 걸었다

극장가 ‘범죄도시2’ 돌풍의 비밀

“이 터널을 지나면 범죄도시가 온다!”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의 포스터 속 문구다. 터널에 서 있는 마동석 뒷모습의 사진을 그대로 설명한 표현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 터널’이 마블 영화 ‘이터널스’를 의미한다. 할리우드로 진출해 ‘이터널스’를 선보인 마동석의 차기작이 ‘범죄도시2’라는 뜻이다.

경쟁작이 없는 상황 별다른 에서 개봉 이후 2주일 동 안 한국 극장가를 완벽하게 점 령한 마블의‘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터 스트 레인지2)’흥행 일방통행을 막 아선 게 바로 마동석의‘범죄도 시2’ 다.‘마블의 일원’ 인 마동 석이 이번엔 마블의 흥행 독주 를 막는 한국 영화계의 든든한 흥행 역군이 됐다. 마블의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 흥행 기세를 두려워해 한 국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일을 조절하는 바람에 별다른 경 쟁작 없이 한국 극장가에 무 혈입성한‘닥터 스트레인지 2’ 는 개봉 2주 만에 강력한 경쟁작을 만났다.‘범죄도시 2’ 는 개봉 당일인 18일 46만 7574명의 관객을 동원해‘닥 터 스트레인지2’보다 10배 이상 높은 관객수를 기록했 다. 게다가 입소문도 좋게 나 고 있어서 흥행세는 개봉 첫 주말을 기점으로 더욱 거세 질 전망이다. 마블의 거침없 는 독주체제를 마동석의‘범 죄도시2’ 가 제대로 방어해냈 다. 한국 영화사를 되돌아보면 흥행작의 후속편이 개봉해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둔 1 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 기 때문이다. 게다가‘범죄도시 2’ 는 1편을 성공시킨 강윤성 감 독이 아닌 주연 배우 마동석이 주도했다. 주연은 물론이고 기 획과 제작 등에도 참여한 마동 석이 주도한 2편의 메가폰은 강 윤성 감독 대신 조연출로‘범죄 도시1’ 과‘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을 강 감독과 함께 작업한 이상용 감독이 잡았다. 전편의 흥행과 화제성으로 기대감도 컸지만 그만큼 우려

마동석은 ‘범죄도시2’의 주연 배우이자 영화의 기획과 제작까지 맡고 있다. 이런 까닭에 ‘범죄도시’ 시리즈가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범죄도시2’ 포스터

혁이 가세한다. 또한 국제적인 마약 범죄를 다루는 터라 외국 배우들도 가세하는데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합류할 예 정이다. 메가폰은 이번에도 2편 의 이상용 감독이 잡는다. ‘범죄도시’시리즈의 기획자 이자 제작자인 마동석은 3편에 서도 주연은 물론이고 기획과 ‘장첸’ 윤계상이 빠진 자리를 새로운 빌런 ‘강해상’ 역할의 손석구가 채웠다. 제작에 참여한다. 최근 손석구 사진=‘범죄도시’ 1, 2편 홍보 스틸 컷 는 마동석에게“장첸하고 강해 상하고 같이 나오는 거 찍어보 섞인 시선도 많았던‘범죄도시 도 있지만 마동석의 통쾌한 액 자” 는 얘길 들었다고 말했다. 2’ 는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의 션이 그런 부족함을 충분히 메 ‘범죄도시2’언론시사회 직후 호평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워준다. 몇몇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증폭됐고, 개봉 이후 관객들 사 또한‘장첸’윤계상이 빠진 도 비슷한 얘기가 오간 바 있다. 이에서 입소문이 좋 ‘장첸’ 과‘강해상’ 이 게 퍼지고 있다. 라는 최고의 빌런을 이 ‘닥스2’ 독주 막아선 ‘마블 멤버’ 마동석 영화 관계자들이 미 두 명이나 배출한 상 ‘범죄도시3’ 제작 확정, 3번째 빌런 예고 손꼽는‘범죄도시 황에서 3편‘주성철’ 이 2’ 의 최고 장점은‘1 경쟁작 ‘쥬라기 월드’ ‘그대가 조국’ 변수 또 다른 매력과 공포의 편과의 억지 연계가 빌런을 완성한다면 역 없다는 점’ 이다. 캐스팅부터 이 자리가 채워질 수 있을지도 큰 대 빌런들이 한 편에 같이 출연 런 부분이 돋보인다.‘범죄도시 의문이었다. 이런 걱정은 새로 해‘마석도 형사’ 의 금천서 강 2는 마동석을 필두로 최규화, 운 빌런‘강해상’역할의 손석 력반과 대결하는 새로운 시리 장이수, 허동원 등 1편 출연진 구가 확실하게 날려버렸다. 장 즈도 가능하다는 관측이었다. 이 대거 합류해 연속성을 이어 첸과는 또 다른 빌런 강해상은 마블의 히어로들이 총출동한 가면서도‘장첸’역할의 윤계 뒷일 생각하지 않는 무자비한 어벤져스의 빌런 버전으로 볼 상 대신‘강해상’역할의 손석 돌격형이다. 수도 있고, 역대 빌런들이 총출 구가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하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일 동한‘스파이더맨 노웨이홈’ 과 는 등 새로운 색채를 충분히 가 찌감치‘범죄도시3’제작이 확 비슷한 버전일 수도 있다. 미했다. 정돼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 ‘범죄도시2’ 가 흥행에 크 물론‘범죄도시1’ 의 최고 강 에 돌입한다는 점이다. 당연히 게 성공한다면 한국 영화계에 점인 마동석의 확실한 액션이 이번에도 마석도 형사(마동석 선 이례적인 시도도 가능해질 주는 타격감의 통쾌함과 적절 분)와 금천경찰서 강력반의 이 수 있다. 마동석이 맡은‘마석 한 코믹 요소는 여전하다. 그렇 야기인데 배경을 인천으로 확 도 형사’ 라는 독보적인 캐릭 지만 스토리나 메시지 등까지 1 대해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 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편과 연결이 되도록 하려는 인 야기가 될 전망이다. 1, 2편에 까닭에‘범죄도시’시리즈가 위적이고 억지스러운 연계는 출연한 마동석과 금천서 강력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 찾아보기 힘들다. 비록 2편의 반 형사들이 그대로 출연하며 버스)의 시작점’ 이라는 말까지 스토리가 다소 허술하다는 평 3대 빌런‘주성철’역으로 이준 나오고 있다.

그러고 보면 마동석 역시 마 블의 일원이다. 영화‘이터널 스’ 에서 길가메시 역할로 출연 하며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한 마동석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기대주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이터 널스2’ 가 제작될 가능성이 높 은데 마동석도 셀레스티얼 종 족에 의해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된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의 일 원인 만큼 다시 합류할 가능성 이 높다. 5월 한국 극장가에선‘마동 석의 MCU’ 의 파워가‘마블의 MCU’ 를 압도하는 분위기다. 관건은‘범죄도시2’ 의 흥행 기 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다. 첫 번째 관문은‘닥터 스트레인지 2’ 보다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여부다.‘닥터 스트 레인지2’ 는 지난 5월 17일 누적 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범죄도시2’ 의 또 다른 경쟁작은 다시 2주 간격을 두고 6월 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 록버스터‘쥬라기 월드: 도미니 언’ 이다.‘쥬라기 월드: 도미니 언’ 도 워낙 기대작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닥터 스트레인지2’ 와 경쟁하며 얼마나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하느냐가 중요하다. 또 다른 변수는 5월 25일 개봉 하는‘그대가 조국’ 이다. 상업 영화가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 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층 결집이 흥행 성적으로 이어 지면 극장가에서 예상외의 파 란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 문이다. 이호연 대중문화평론가


연예 45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강해상 주황색 점퍼’는 내 아이디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범죄도시2’ 손석구

손석구는 영화 ‘범죄도시2’ 에서 ‘빌런’ 강해상 역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 다.

(마)동석이 형이 그러더라 “예전에 고요.‘야, 장첸하고 강해상하고 같이 나오는 거 찍어보자’ (웃음). 그런데 제 생각엔 장첸이 강해상을 이길 것 같 은데요, 강해상은 이번 작품에서 너무 심하게 맞았잖아요(웃음). 싸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제 앞으로는 안 싸 울 것 같아요. 사실 전 장첸을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촬영하다 보면 그냥 지금‘범죄도시2’찍기 바쁘지 부 담이나 극복에 대한 욕심이 들 새가 없 거든요(웃음).” 흥행 순항 중인‘범죄도시2’ 에서 손 석구는 베트남 일대를 휘어잡고 동포들 을 대상으로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역 강해상을 연기했다. 전작의 장첸 도 만만치 않은 악역이었지만 이번‘범 죄도시2’ 에서의 강해상은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나운 맹수 같 은 모습으로 마석도(마동석 분)에게 맞선다. 관객들은 그런 강해상을 두고“장첸 보다 더한 놈이 나타났다” 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강해상은 굉장히 화가 많은 인물이에요. 그가 어떤 과거를 가졌을지 감독님과 도 많이 이야기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찾 은 키워드가‘울분’ 이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피해 의식도 강하고, 별것도 아닌

한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강한 인상을 지녔지만 대중들은 그의 ‘양’ (양아치)스러웠어요. 욕도 좀 많이 로맨틱한 일면을 먼저 기억해왔다. 필모그래피에서도 유독 로맨스 장르 하는 캐릭터였는데 제가 감독님께 욕은 속 캐릭터로 뭇사람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 손석구(39)의 좀 안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만일 연기 변신이 더 놀라운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야말로 ‘야수’라는 욕을 하게 된다면 나랑 대척점에 있는 단어 말고는 감히 떠올릴 수 없는, 전작의 빌런 그 이상의 아이콘으로 형사들한테가 아니라 (관계없는) 시민들 날선 존재감을 드러낸 손석구에겐 경악과 호평이 동시에 쏟아졌다. 한테, 그래서 그 신을 따로 하나 만들게 됐죠. 제가 도로에서 순경을 찌르는데 그를 사랑한 팬들에게도 이번 ‘범죄도시2’에서의 손석구의 변신이 기분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을 향해 제가 유일 좋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게 욕을 하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 한 번의 충격적인 장면을 넣자, 그리고 그 외에는 말수를 줄이고 충동적인 모습으 로 나갈 수 있도록. 무게를 좀 실은 셈이 구가 직접 덧붙인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죠.”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의상실장 그렇게 완벽한 악역을 만들어냈지만, 님께 주황색 옷을 입고 싶다고 했어요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형사 마석도 역 (웃음). 왠지 강해상에게 주황색을 주고 의 마동석과 첫 액션 호흡을 맞출 때는 싶더라고요. 그렇게 강해상이 한국에서 손석구 역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 입는 옷을 제작해주셨는데 그게 너무 다. 마동석은 앞선 사전 인터뷰에서 손 마음에 들어서 뿌듯했어요. 아마 제가 석구를 향해“새로운 액션 배우의 탄생 제일 크게 중점을 둔 것 중 하나가 강해 을 기대하셔도 될 것” 이라며 한껏 치켜 상에게 주황색을 대입시켰던 것일 거 세워줬었다. 액션의 화려함보단 진짜 있 예요. 길거리에서 사람을 잔인하 을 법한, 리얼함 그 자체에 중점을 뒀다 게 칼로 찌르는 상황을 내 는 손석구는 마동석과의 액션 호흡에 가 목격하고 다른 누군 대해“촬영하는 순간조차도 신기했다” 가에게 설명할 때‘어 고 회상했다. 떤 주황색 점퍼를 “동석이 형 몸을 만져봤거든요. 놀랐 입은 미친놈이 그 어요, 철판 들어있는 줄 알고(웃음). 몸 랬대’하면 기억에 이 너무 딱딱한 거예요. 운동을 워낙 많 것에도 트리거가 확 올라오면 눈이 돌아 굉장히 깊이 각인될 것 같거든요(웃음). 이 하셔서 그런 거겠지만 제가 그때 그 버리는 그런 캐릭터로 설정했죠. 순간의 그래서 무채색이 아닌 주황색을 입고 싶 랬어요,‘농담이 아니라 진짜 배에 뭐 감정에 일단 몸부터 움직이는 인물로 설 었어요.” 집어넣은 거 아니에요?’ (웃음). 팔도 그 정한 뒤에 달린 거예요.” 강해상이 인상적인 빌런으로 다가오 렇고 무슨 쇠를 만지는 것 같더라고 강해상으로 분한 손석구는 10kg가 는 데엔 그의 적은 대사 양도 한몫했다. 요. 액션 신을 촬영하고 있는 순간조차 량을 찌우고,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 다혈질 악역으로서의 면모와는 다소 어 도‘신기하다. 사람 몸이 어떻게 이렇게 한 거칠고 지저분한 행색으로 파격적인 울리지 않는 과묵함 역 딱딱하지? ’ 라면서 연기했어요(웃음).” 변신을 강행했다. 베트남 햇볕에 제멋대 시 손석구의 손을 거 정반대의 장르에서도 손석구에겐 로 탄 피부와 마음대로 자라난 수염, 대 쳐 만들어진 것이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JTBC‘나의 충 손 가는 대로 깎은 듯한 머리와 얼기 고 했다. 해방일지’속 그가 연기한 구 씨는 작 설기 몸을 메운 타투까지 온몸으로 빌런 “기존 시나리오상 품 안팎에서“손석구의 인생 캐릭터 임을 광고하는 강해상은 장첸보다 더 악 의 강해상은, 맞는 표 가 나왔다” 는 찬사를 받고 있다. 랄하고, 더 폭력적인 존재로 마석도 이 현일진 모르겠지만 좀 “저는 솔직한 연기가 좋아 상의 무게감을 요. 그렇게 솔직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석도’ 동석이 형, 몸에 철판 넣은 줄” 하려면 내가 누군지 알 그런 강해상 아야 하고, 또 웬만하 ‘해방일지’ 구 씨, ‘장첸’ 능가 빌런 변신 의 외적인 콘 면 들뜨지 않아야 하 “너무 맞아서 앞으로는 안 싸울 것 같아” 셉트에는 손석 죠. 들뜨면 자꾸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 려고 하니까요. 그냥 저는‘나’ 스러운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요. 그런데 그러려면 제 자신이 잘 변화 해야 되겠죠. 나이를 잘 먹어야 그런‘항 상’ 스러움 속에서 자 JTBC ‘나의 해방일지’ 구 씨는 “손석구의 인생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범죄도시 연스러운 변화가 올 테니 2’에서 손석구는 10kg가량을 찌우는 등 파격 변신을 감행했다. 강해상의 오렌지색 점퍼는 그가 덧붙인 설정이다. 까요.”

사진=‘나의 해방일지’·‘범죄도시2’ 스틸컷,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46 칼럼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우리동네 법률정보 김 알렉스 변호사

Series 3 주택건축계약에 대한 법률정보

(Fitzroy Legal Service)

Episode 6 주택건축계약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싱글 트레이드 공사의 하자 이번 회부터는 주택건축공사와 관련한 실제 판례를 통해 빅토리아 주의 주택건축을 둘러싼 분쟁의 성격과 결과들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줄곧 설명 드렸던 내용 중의 하나가 주택을 새로 짓거나 고칠 경우 대개 주택건축계약법 (Domestic Building Contract Act)이 적용되지만 펜스, 마루, 전기, 배관 등등의 개별 공사만을 하나만 할 경우에는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종류의 개별 공사에 하자가 있다면 어떤 근거로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다수의 독자분들께서 집을 수리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분쟁에 대해서 VCAT이 어떻게 법적 판단을 내릴 지 엿볼 수 있는 최근의 판례를 하나 소개합니다. 주택건축계약법이 적용 받지 않는 주택공사 ‘주택건축계약법 (Domestic Building Contracts Act)은 싱글 트레이드, 즉, 배관, 전기, 마루, 펜스 등의 단일 공사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으면 누구라도 고개를 갸우뚱하기 십상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택건축계약법의 적용이 어려운 경우라도 소비자보호법과 커먼로 (Common Law)의 적용으로 집주인의 권익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Common Law’는 한국어 사전을 보면 보통법 , 관습법, 판례법 등으로 번역하는 것 같은데요, 의회에서 명문화한 법률과 달리 재판의 결과에 따라 판례를 통해 오랜 시간 정립된 법체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개인들 간의 약속을 다루는 계약법 (Contract Law)이나 신체나 재산 상의 상해를 다루는 토트 (Tort) 등이 모두 커먼로를 통해서 현재까지 발전한 영미법과 호주법의 중요한 부분들입니다. 커먼로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시리즈를 하나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주택건축계약법 등의 성문화된 법률 (Legislation)과 달리 판례를 통해 정립된 법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Wright v Bendigo Bulk Carpets Pty Ltd (Building and Property) [2022] VCAT 385 (21 April 2022) 이 판결은 지난 4월 21일에 나온 최신의 것입니다. 위의 제목을 보시면 ‘Wright v Bendigo Bulk Carpets Pty Ltd’라는 것은 이 재판 당사자의 이름입니다. 한국과 달리 영미법 계열에서는 재판 당사자의 이름이 판결의 이름이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Wright’라는 사람과 ‘Bendigo Carpets Pty Ltd’라는 회사 간의 분쟁입니다. 법원에 따라 소송을 거는 사람을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VCAT에서는 소송을 거는 사람을 ‘Applicant’라고 부르고, 소송을 당하는 사람을 ‘Respondent’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VCAT은 Victorian Civil and Administrative Tribunal의 약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법원은 아닙니다. 한국말로 굳이 바꿔 ‘빅토리아 민사/행정 심판원’ 정도 될까요? VCAT에서 판결을 하는 사람 역시 판사 (Judge)가 아니라 멤버 (Member)라고 부릅니다. 한국과 호주 두 나라의 법체계가 다르니 한국말로 꼭 맞는 설명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판례 제목에서 동그란 괄호는 해당 재판의 주제를 알려주며, 각진 괄호 안의 숫자는 판결이 나온 연도이고 그 다름은 판결기관 이름과 일련번호입니다. 이를 보면

이 판결은 VCAT의 Building and Property 부서에서 2022년에 내린 결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법원과 그에 관련한 명칭에 대한 설명은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이니 차차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고 재판의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Skill)을 이용해 서비스 (공사)를 제공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서비스 제공자가 이를 어기면 집주인은 해당 계약이 성실히 이행되었을 경우 기대할 수 있는 결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됩니다. 비닐 플루어링의 재시공이나 카펫의 수선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분쟁의 중점 이슈 이 재판의 주된 분쟁은 비닐 마루바닥 (Vinyl Flooring)과 카펫의 설치 하자에 관한 것입니다. 비닐 플루어링은 실제 목재 마루의 대체재로 흔히 쓰이니 독자 여러분도 익숙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명칭이 헛갈리시면 영어로 ‘Vinyl Flooring’이라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시면 한국에서 흔히 마루 시공하는 소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Wright씨네 집의 게임룸에 비닐 플루어링과 카펫 시공을 Bendigo Carpet이라는 회사에서 맡았던가 봅니다. 비닐 플루어링은 하자가 너무 심해서 교체를 해야 하고, 카펫은 하자가 심하지만 수리가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 분쟁의 성격이 크게 까다로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닐 플루어링 위에 설치한 싱크대 해체 비용이 문제 문제는 이 비닐 플루어링 위에 집 주인이 싱크대를 포함한 간이 주방을 설치하였는데, 비닐 플루어링을 재시공하려면 이를 해체했다가 다시 조립해야 하므로 상당한 추가 비용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집주인은 당연하게도 마루시공업자가 추가 비용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재판의 주심인 시니어 멤버 바씨 (Senior Member Vassie)는 비닐 플루어링과 카펫의 교체 및 수리 비용은 마루시공업자가 책임지되 간이 주방의 해체와 재건 비용에 대한 집주인의 클레임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보상의 기본은 ‘보수 (Rectification)’ 주의하실 점은 싱글트레이드를 포함한 건축에 관련된 분쟁의 경우 기본적인 보상 기준이 철거가 아니라 보수 (Rectification)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해당 서비스나 공사에 하자가 있다면 집주인은 합리적으로 그 하자를 보수할 수 있는 정도의 보상을 기본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해당 공사의 하자가 너무 심각하여 보수 공사를 할 수 없는 정도가 된다면 철거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겠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이 판결에서도 VCAT에서는 하자에 대한 수리가 합리적인 결과라는 판단은 내렸습니다.

집주인은 소비자 VCAT은 우선 비닐 플루어링과 카펫의 설치는 마루시공업자가 집주인에게 제공한 ‘서비스’라고 보고, 이에 따라 집주인은 호주소비자보호법 (Australian Consumer Law)에서 규정한 소비자 (Consumer)로 간주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필요로 하거나 소비하는 영역의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집주인은 적절한 주의와 기술 (Due Care and Skill)이 동반된 해당 서비스를 향유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 권리는 소비자보호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장됩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인 집주인은 해당 공사 (서비스)가 싱글 트레이드로 간주되어 주택건축계약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때도 그 공사의 결과 하자가 있을 때 이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를 소비자보호법 아래에서 가지게 됩니다. 소비자보호법 (ACL)의 적용은 계약법 (Contract Law)에서 묵시적으로 내재 소비자보호법의 적용은 개개의 계약에 모두 묵시적으로 내재되어 있습니다. 바로 커먼로 판례들의 결과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 집주인과 서비스 제공자가 맺는 모두 계약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커먼로 계약법의 작용에 의해 서비스 제공자 (예를 들어 본 판례에서 마루시공업자)가 적절한 주의와 기술 (Due Care and

간이 주방의 해체와 재설치 비용은 불허 그런데 왜 VCAT은 이 분쟁의 중요 쟁점 중 하나인 간이 주방의 해체 및 재설치 비용에 대한 클레임은 받아들이지 않았을까요? 바로 커먼로의 오래된 원칙 때문입니다. 커먼로에서는 계약의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당연히 보상받아야 하지만, 그 손해가 위반 행위로부터 너무 거리가 먼 경우에는 손해보상에 매우 신중을 기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 이 판결에서 VCAT은 집주인과 마루시공업자가 계약을 맺을 당시 집주인이 비닐 플루어링 위에 간이 주방을 설치할 것이라는 사실을 마루시공업자가 알 지 못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따라서, 간이 주방의 해체와 재설치는 계약 당사자인 마루시공업자가 예측할 수 있었던 위반의 결과를 넘어서는 범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마루공사의 대상이 게임룸이 아니라 메인 키친이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집주인이 특별히 언급하지 않더라도 주방에 싱크대와 캐비닛 등이 비닐 플루어링 위에 설치될 거라고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비닐 플루어링의 하자 (계약의 위반)가 결과적으로 주방의 해제와 재설치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계약 당사자인 마루시공업자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마루시공업자가 계약의 체결 당시 예측할 수 있었던 결과라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커먼로의 오래된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마루시공업자가 비닐 플루어링 위에 간이 주방이 설치될 거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따라서, VCAT은 그에 대한 비용을 물리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결론 주택건축계약법이 적용되지 않는 전기, 마루, 배관, 펜스, 페인트 등등의 공사라 하더라도 하자가 있을 경우 VCAT 소송을 통해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보상의 범위는 계약 당사자가 예측할 수 있는 범주 안에 있어야 합니다. 어찌되었든, 집주인이 겪을 수 있는 손해를 회복하기 위한 기본 권리는 소비자보호법과 커먼로가 상당히 강력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건축업 관련 단종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사장님들도 꼭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정치 47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양날의 검’ 두 자루나…약 될까 독 될까

윤석열 정부 ‘2인자 그룹’ 부상 막후

안철수, ‘윤심’ 업고 급부상 국무총리 카드를 선택하지 않은 안철 수 전 위원장에 대해 정가에선“악수를 뒀다” 는 평가가 많았다. 원외 인사인 안 전 위원장의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였 다. 안 전 위원장은 김은혜 전 의원의 경 기지사 출마로 자리가 빈 성남 분당갑 국 회의원 보궐선거 공천권을 거머쥐면서 이런 해석을 돌려세웠다. 분당갑에는 윤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 진 박민식 전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 를 공식적으로 내비치면서 공천이 유력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안 전 위원장이 등장하자 박 전 의원은 갑자기 중도 포기를 선언했고, 안 전 위 원장은 경선도 없이 단수공천 대상이 됐 다. 안 전 위원장 분당갑 공천권은 일사천 리로 부여됐다. 윤 대통령 측근이 출마 의사를 밝힌 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까지 안 전 위원장에 대해서만큼은 결코 우호세력이 될 수 없다는 정치권 판단에 따라 난관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예 측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안 전 위원장 앞에서 여러 장애물들은 순식간에 사라 져버렸다. 안 전 위원장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 의 전략적 결정으로 받아들여졌지만‘보 이지 않는 강력한 손’ 이 작용한 것 아니 냐는 분석이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공동 정부 존중 의지가 강한 윤 대통령의 뜻을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해하면서 결국 윤 심이 물밑에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 에 무게가 실렸다. 공천권이 당선증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안 전 위원장 이 출마한 분당갑은 국민의힘에 유리한 선거구로 꼽힌다. 단일 선거구였던 성남 분당구는 2000년 16대 총선 때 갑·을 2 개 선거구로 분리됐는데 분당갑은 2016 년 20대 총선을 제외하고는 20여 년간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당선됐다. 분당갑은 직전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 민의힘에 우세였다. 윤 대통령은 경기도 에서 45.62%를 득표, 이재명 민주당 대 선후보(50.94%)에 5.32%포인트(p) 뒤 졌지만 분당에서는 12.56%p(윤 대통령 54.58%, 이 후보 42.02%)가량 앞섰다. 이런 통계치를 인용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이 여당 내부의 가장 강력 한 2인자로 올라서고 있다는 평가를 내 린다. 껄끄러운 상대이자 내년 당권 경쟁 에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준석 대표를 이번 보궐선거 공천국면에서 일 단은 제압했다는 관전평도 나온다. 안 전 위원장은 본격적으로 이 대표와 날을 세우는 모습도 목격된다. 안 전 위 원장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 화와 관련, 5월 18일 경기 성남시 야탑동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선출된 역대 대통령들은 임기 초반 2인자 그룹을 두지 않았다. 재선이 불가능한 5년 단임제 하에서 2인자 그룹 조기 부상은

대통령 권력을 흔들어 놓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다른 양상을 노출하고 있다. 대선후보 단일화 일등공신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2인자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전례가 없는 2인자 그룹의 조기 등판은 윤석열 정부에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 해“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 이 라고 밝혔다. 단일화 불가를 천명해온 이 대표와 정반대 의견을 제시한 셈이다. 안 전 위원장의 이 발언에 대해 이 대 표도 기다렸다는 듯 즉각 맞받았다. 이 날 전북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그럴 거면 (안 후보가) 선대위 원장을 하셨어야 했다” 며“선대위원장 하라고 할 땐 안 하시고, 또 선거 전체를 지휘하시고 싶으신 것 같다. 선대위 방침 과 다른 메시지를 낼 거면 좀 상의하셨으 면 좋겠다” 고 꼬집으면서 견제심리를 내 비쳤다.

‘소통령’ 떠오른 한동훈 윤석열 정부를 이끌어갈 1차 내각 인

해석을 야당 스스로 내놓고 있다. 한동훈 장관은 넥타이 등 옷차림이나 그가 들고 다니는 가방이 화제가 되는 등 팬덤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한 장관은 청문회에서 거침없고 당당한 태도를 보 이면서 야당 의원들이 무기력했다는 평 가를 받아냈고, 최근 검찰 간부 인사에 서도 화합형 인사가 아닌 측근들을 중 용하는 공격적 인사를 함으로써 명확한 색깔을 드러냈다. 그가 장관을 마친 뒤 2024년 총선에 출마하고, 이후에는 차기 대선까지 노릴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 오는 이유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 내각에서 가장 젊은 40대 장관이어서 상징성이 있고, 할 말을 하 는 데다 불의에 대해 좌시하지 않는 정의

안철수·한동훈 전면 등판…국정난맥 대비 원군 역할 이명박 정부 때 박근혜 사례 떠올리며 우려 목소리도 선 발표 때만 해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 로운 이미지가 있다” 며 관이 향후 정부쪽에서는 확실한 2인자 “이로 인해‘한동훈 현 그룹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 상’ 이라는 것도 나타나고 다. 그러나 2차 내각 인선 발표 후 다른 있는데 이런 징후로 볼 때 한 해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동훈 장관의 장관은 본인 및 주변 관리만 잘한다 조기 급부상 때문이었다. 한 장관은 정 면 충분히 차기 주자로 올라설 수 있을 권 출범 전까지만 하더라도 검찰총장은 것” 이라고 내다봤다. 커녕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도 차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한 장관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윤 대통령 의 검찰 내부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그가 핵심 요직을 차지한다면 야당의 반발이 불 보듯 빤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택했 고, 한 장관은 검찰총장도 아닌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했다. 윤 대통령은 한 장관 에 대한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 았지만 임명을 강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도 한 장관에 대해‘소통령’ 이라는 표 현을 써가면서 명실상부한 2인자 프 레임을 씌우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과의 친밀도는 물론, 검찰 인사를 좌지우지하는 법무부 장관이라는 위치를 놓고 볼 때 예전에 볼 수 없는 2인자의 조기 등장이라는 ▶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위)과 한동훈 법무 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 2인자 그룹으로 급부 상했다. 사진=박은숙 기자

실세·측근 그룹은 뒀지만… 1987년 직선제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실세 측근 그룹은 뒀지만 뚜렷한 2인자 그룹은 두지 않았다. 하늘에 태양이 2개 뜰 수 없다는 논리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여소야대 극복 을 위해 억지춘향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YS)을 끌어들여 2인자로 삼았지만 YS 는 강력한 견제 대상이기도 했다. 이후 정권을 보면 YS는 차남인 김현철 씨와 상도동계, 김대중 전 대통령(DJ)은 동교 동계를 실세 그룹으로 뒀지만 적극적으 로 2인자 그룹은 만들지 않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86그룹이나 문 재인 당시 비서실장을 주축으로 한 부산 그룹이 측근이었지만 2인자 그룹을 형성 시키지는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MB) 은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 등의 측근 그룹이 있었지만 당시 강력한 당내 세력인 박근혜 의원 때문에 2인자 그룹 은 만들어지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통치방식을 본받아 2인자 그룹 형성은 엄두도 못 내게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호남의 적자로 불리던 이낙연 전 전남도지사를 국무총리에 기용, 2인 자 그룹을 만드는 형식은 나타냈지만 내 용상으로 적극적 후원 의 지를 드러내지 않았다 는 평가다. 윤석열 정부에서 최 근 나타난 2인자 그룹 의 조기 형성을 두고 국정 혼 란이 나타날 것이라 는 우려가 일 단 나온다. 당과 정부에 서, 실력자들 이 대통령과 상이한 의견을 선이 불가피하 낼 경우 정책 혼 다는 것이다. 심할 경우 잘한 것은 2인 자 그룹이 과 실을 거둬가 고, 못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책임 을 뒤집어씌움으로써 격렬한 집안싸움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명박 정부 당시 여 당 내 야당으로 불린 박근혜 의원과 MB 와의 신경전을 기억하는 여권 정치인들 은 이 모델을 우려한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2인자 그룹을 강 력한 조언 세력으로 두면서 국정 난맥상 이 나타날 때마다 이들을 원군으로 활용 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최경철 매일신문 편집위원


48 정치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정치권이 연이은 성비위 스캔들로 뒤숭숭하다. 여야 가릴 것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성비위

사건이 불거졌다.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통령실 인사 중에서도 과거 성비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사진=박은숙 기자

‘몸으로 입으로…’ 추악한 여의도의 민낯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정가가 그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오거돈 박원순 전 시 더불어민주당은 장 성비위 사건으로 지난해 부산시 장과 서울시장직을 국민의힘에 넘겨줘 야 했다. 당시 민주당은 소속 정치인들의 성추문에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재발 방지 를 약속했다. 하지만 6·1 지방선거를 앞 두고 다시 성비위 스캔들이 잇따라 터졌 다. 우선 3선 중진 박완주 의원이 당내 성비위 의혹 사건에 휩싸였다. 박 의원 관련 의혹은 지난해 12월경 발생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확 인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에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방지와 보호를 위해 상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 4 월 신고를 접수해 최근까지 당 차원에서 비공개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은 속전속결로 대응에 나섰다. 5월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제명 안건 을 의결한 데 이어 17일 박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박 의원은 당의 제명 결정을 받아들이 면서도 징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 의원은 5월 15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당과 나에 게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하게 제명의 길을 선택한 것” 이라며“어떠한 희생과 고통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사실관계를 다투겠다는 입장을 내비쳤 다. 박 의원 사건은 경찰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피해자가 박 의원을 처벌해달 라고 직접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 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에서는 최강욱 의원의 동료 의 원 성희롱 의혹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다. 최 의원은 4월 28일 민주당 법사위 의원들의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한 남성 제보가 민주당보좌진협의회 등에 접수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자“OOO하느 됐다고 보도했다. 최강욱 의원 측은“전 라고 반박했다. 라 그러는 것 아니냐” 라고 묻는 등 성희 혀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에선 김원이 의원 보좌진의 성 롱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폭행 및 2차 가해 정 발언이 문제가 되 자 최 의원 측은“성 안·오·박 홍역 치른 민주당 황도 최근 드러났다. 적 행위가 아니라 이번엔 박·최·김 파문 비상 앞서 지난 1월 김원 이 의원실 지역사무 그와 발음이 비슷 보좌관부터 중진 의원까지 소의 전 보좌관 A 씨 한‘짤짤이’ 를 말한 것” 이라는 취지로 해 반성 대신 2차 가해 정황도 가 전 직원 B 씨를 성 폭행했다는 고소가 명했다. 일부 강경 지 지자들을 중심으로는‘(최 의원) 발언을 접수돼 전남 목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 문제 제기한 여성 보좌관을 색출해야 한 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고소장에는 총선 다’ 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비난 당시 선거캠프에서 근무했던 B 씨가 A 여론은 증폭됐다. 결국 최 의원은 5월 4 씨에게 2020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 일 민주당 홈페이지 등에 사과문을 올렸 쳐 숙박업소 등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시 A 씨는 2개월 다. 그럼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일부 언론 여 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였다. 사건이 알려지자 김원이 의원은 자신 에서 최 의원이 4월 26일 다른 동료 의 며 원들을 지칭하며 성적인 발언을 했으며, 의 SNS에“책임이 무겁다. 죄송하다” 여성 보좌진들의 몸매나 외모를 품평하 “피해자 보호와 분명한 처벌을 위해 어 고 강조했다. 고 비하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는 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이어“피해자 보호 원칙을 지켜주길 바 란다.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 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고 덧붙였다. 하지 만‘2차 가해’ 는 김 의원과 그 주변에서 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피해여성 B 씨는 4개월가량 김 의원 측근들로부터 합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같은 의원실에서 일했던 여성 비서관으로부터는“왜 피해사실을 알렸느냐” 는 취지로 비난을 받았고, 다 른 남성 비서관은 B 씨를 도우려 나선 증 인을 겁박하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B 씨가 2차 가해 사실을 김원이 의원에게 알렸지만, 김 의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책임을 회피했다는 문제 지적 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 의원은 5월 12일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피해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 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며 고개 를 숙였다. 이러한 성비위 논란은 비단 민주당의 문제만이 아니다. 정의당도 성폭력 의혹

사진=이종현 기자

윤재순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원 안)이 5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포털은 알고리즘을 공개할 수 있을까? 머스크가 트위터의 추천 알고리즘을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하 자고 제안했다. 깃허브란 전 세계 개발 자들이 너나없이 애용하는 공개 소프 트웨어 저장소다. 누구나 의견을 달고 또 소스를 수정해 원본에 반영하자고 제안할 수 있다(이를 풀 리퀘스트라고 한다). 트위터가 무엇을 기준으로 정보 를 배열하는지 모두 함께 그 알고리즘 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최선의 알고리 즘을 함께 짤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다. 콘텐츠 선별 알고리즘은 늘 불만 의 온상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좌우 가리지 않고 정치 세력은 소셜미디어 (SNS)에 자신들의 이야기가 부족하다 고 느끼고 그래서 플랫폼이 편향돼 있 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일반 언론처럼

누구에게나 같은 판형이 배달되지 않 고, 사용자에 따라 서로 다른 콘텐츠 가 보이는 구조에서는 내게 표를 줘야 할 부동층이나 반대파가 저쪽 뉴스만 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기에 알 고리즘 공개 문제는 어느 나라나 늘 뜨 거운 감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최근 ‘포털 알고리즘 투명성 위원회’를 만들겠다 고 나섰다. 쉽지 않을 것이다. 현대적 알고리즘은 코드만으로 완결되지 않 아서다. 설령 깃허브에 소스 코드가 올 라간다고 해도 알고리즘을 재현할 수 는 없다. 왜냐하면 현장에서 구동 중 인 알고리즘은 데이터에 의해 학습되 거나 최적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서다. 그리고 이 데이터란 사용자가 위 탁한 것이기에 임의로 공개할 수도 없 는 노릇이다. 행여나 국가가 이 데이터 를 소집한다면 이는 지극히 우려스러

운 일이다. 따라서 아무리 알고리즘이 공개된다고 해도 이를 실험해 보기는 힘들기에, 우려되는 부분의 코드를 집 어서 갑론을박을 펼칠 뿐 결론은 나지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으로 시끄러워지는 건 기 업이 원할 리 없는 전개다. 알고리즘은 일종의 레시피, 영업 비밀이라서다. 지 금도 일부 인기 메뉴 레시피를 대중에 공개하듯, 기업에 따라서는 알고리즘

지난해 7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와 젠더 1차 세미나 ‘젠더와 세대’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민진 전 청 년정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 불거졌다.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 정의당은 강 전 대표 성폭력 사건에 송 는“지난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열린 전 구하다면서도, 지도부의 은폐 시도 주장 국행사 뒤풀이 자리에서 한 광역시도당 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정의 위원장이 내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 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5월 17일 브리 며“(이 사실을 말한) 회의 현장에서 여영 핑을 통해“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옆자리 국 대표는‘이번 일은 공식절차를 밟지 에 앉는 과정에서 강 전 대표를 밀치면서 않고, 내가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를 하겠 ‘불필요한 신체 접촉’ 이 발생한 것” 이라 다.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발설하지 말라’ 며“강 전 대표가 이 사안을 성폭력으로 는 내용으로 결론지었다” 고 밝혔다. 강 볼 문제는 아니지만 지방선거에 출마할 전 대표가 언급한 분이기 때문에 청 위원장은 이번 지 정의당 강민진 폭로로 여진 지속 년 당원에 무례한 방선거에서 정의 여권도 이준석·윤재순 등 골머리 태도를 보인 것에 당 단체장 후보로 경고와 사과가 필 출마한 것으로 전해진다. 요하다고 당 젠더인권특위 위원장에게 강 전 대표는‘직장 내 갑질’의혹으 전달했다” 고 말했다. 로 대표직에서 사임했던 3월 직후, 또 다 강 전 대표는 정의당의 입장 발표 이후 른 당직자에게도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 자신의 SNS에 조목조목 반박글을 올리 고 폭로했다. 그는“가해자는 처음에 나 며 논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강 전 를‘도와주겠다’ 며 접근했다. 잘 대해주 대표는“성폭력을‘불필요한 신체접촉’ 지 않으면 자신 역시 내가 갑질을 했다는 으로 표현하고 심지어 제가 그 용어를 썼 주장에 가담할 수도 있다는 식의 암시를 다고 주장하는 당의 공식입장이라는 점 반복적으로 줬다” 며“그로부터 성폭력 이 경악스럽다” 며“당의 공식입장 자체 을 당한 뒤 한동안 깊게 앓았다. 그는 지 가 2차 가해” 라고 비판했다. 금도 주요 당 간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진보진영에서 벌어진 성비위 의혹에 있으며, 며칠 전 나는 그를 정의당 당기 국민의힘은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 위에 제소했다” 고 밝혔다. 나 집권여당이 된 국민의힘이 그럴 자격

알고리즘 공개 어느 나라건 ‘뜨거운 감자’ 기업의 영업 비밀 흔쾌히 보여줄 리 없어 ◀ 지난 5월 2일 박성 중 대통령직인수위원 회 과학기술교육분과 간사가 포털 뉴스서비 스의 신뢰성, 투명성 제 고를 위한 정책방향 관 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인수전으로 온갖 스포트라 트위터 이트를 모은 테슬라 창업주 일론

정치 49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일부를 논문의 형태로 공개하는 등 개 방 의지를 보이는 곳들도 있으나 어느 기업도 주방을 흔쾌히 열어줄 리는 없 다. 그리고 알고리즘의 소스가 공개된다 고 해도 그대로 운영된다는 보장 또한 없다. 버그나 실수라는 핑계가 늘 가능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 탓으로 돌릴 수 도 있다. 딥러닝 인공지능은 왜 그런 결 과가 나오는지 운영자로서도 모르겠다

고 말할 좋은 핑계가 된다. 실제로 정말 자신들이 모르기도 한다. 추천 결과는 결국 사용자의 책임이 된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소식으로 가득 차 있는 사이트 따위는 누구도 다시 방문하고 싶지 않을 터다(힘든 삶 이지만 그래도 나는 잘살고 있음을 적 절하게 되새겨주는 아편 같은 알고리 즘이 인기가 있게 마련이다). 이런 알 고리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국가가 나서서 사기업의 영업 방식을 어디까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일부 강권주의 국 가라면 모를까 아직 세계 어디에서도 합의된 바가 없다. 당분간은 정신의 불 량식품은 스스로 멀리하는 수밖에 없 다. 힘든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기꺼이 알고리즘에 의해 조종받고 있 다. 스스로의 편향을 강화하는 편이 [주간경향] 편안해서다.

이 있는지 의문이다. 이재명 민주당 총괄 준석 대표의 성상납 및 증거인멸교사 혐 선대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의를 아직까지 처리하지 않고 있다. 징계 의‘성 상납 의혹’ 에 대해“만약 민주당 절차에 들어가고도 결론은 지방선거 이 당대표가 성 상납 의혹을 받고 구체적 근 후로 미뤘다. 지방선거를 앞둔 민심 눈치 거가 제시됐다면 아마 민주당이 해체됐 보기,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의 이준석 대 을 것” 이라며“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비 표 길들이기라고밖에 해석이 안 된다” 고 판은 겸허하게 100% 받아들이고 책임져 지적했다. 야 하지만, 최소한 성 상납 의혹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 인사도 과거 성 여당 대표가 할 얘기는 아니다” 라고 지 비위에 휩싸였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 적했다. 이어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다.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대검찰청 운영 서도“지나가는 부부를 성희롱했던 여당 지원과 과장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정부 원내대표가 할 얘기는 아니다” 라고 덧붙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발탁된 윤 였다. 재순 비서관이다. 윤 비서관은 검찰 재직 이준석 대표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시절 1996년과 2012년 2차례 성비위에 유튜브채널‘가로세로연구소’ 의 제기로 연루돼 각각 인사조치 및 감찰본부장 경 성접대 의혹이 불거졌다. 이 대표가 지난 고 처분을 받았다. 이어 2002년 출간한 2013년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두 시집에 실린 시에서 지하철 내 성추행을 차례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이 대 ‘사내아이들의 자유’ 로 표현해 부적절하 표는“나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 다는 지적도 받았다. 도, 이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윤 비서관은 2012년 검찰 재직 당시 없다” 고 반박했다. 성비위 징계처분 상황을 설명해달라는 이에 가세연 측은 4월 녹취록 및 문서 질문에‘생일빵’일화를 꺼냈다. 그는 를 공개하며“이준석 대표 측 김철근 정 “당시 일을 열심히 한다고 격려금을 받 무실장이 의혹 제보자 장 아무개 씨를 았다. 공교롭게 내 생일이었고 소위 말 찾아와 7억 원의 투자유치 각서를 주면 하는‘생일빵’ 을 당했다. 하얀 와이셔츠 서‘이준석이 성상납한 게 아니었다’ 는 에 까만 초콜릿 케이크가 뒤범벅됐다” 며 진술서를 써달라고 했다” 며 증거인멸교 “(직원들이)‘생일에 뭐 해줄까’ 라고 해 사 의혹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서 (과도한 생일빵에) 화가 나서‘뽀뽀해 “김 정무실장은 변호인의 부탁으로 진실 주라’ 라고 말했던 건 맞다. 그래서 볼에 된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받으려고 하였 다 하고 갔던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을 뿐” 이라고 주장이 허위임을 재차 강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윤 비서관이 조했다. 2012년 당시 2차 회식 자리에서‘러브샷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을 하려면 옷을 벗고 오라’ , 여름철 스타 21일 이 대표에 대해‘성상납 증거인멸교 킹을 신지 않은 여직원에게‘속옷은 입 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유지 위반’ 으로 고 다니는 거냐’ 라고 말해 경고 처분을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 받았다는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민주 다. 징계 여부에 대한 결론은 6·1 지방선 당 한 재선 의원은“윤 비서관의 별명은 거 이후로 미루기로 한 상태다. 음담패설의 약자인‘EDPS’ 였다고 한 민주당 한 관계자는“민주당도 성비위 다. 이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실 문제가 불거져 국민들께 죄를 지었지만, 에서 윤 대통령을 보좌한다면 국가가 어 고 우려를 표했다. 즉각 처리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며 떻게 되겠느냐”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그런데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불거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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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안희정 전 충남지사

2022년 5월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레드카드’ 무용지물 재발방지 약속은 쇼? 여의도 정치권이 연이은 성비위 스캔들로 또다시 쑥대밭이 됐다. 정치권은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재발 방지를 약속해왔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2차 가해를 방치하거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게을리 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진다.

여야 3당 ‘성비위’ 연루 여야 3당 모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성비위 의혹에 연루됐다. 더불어민주당 은 과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성추문으 로 역풍을 맞았다는 점에서 치명상이 불 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5월 17 일 보좌관 성추행 의혹으로 제명된 3선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에 대한 징계안 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 출했다. 의원총회에서 박 의원 제명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된 지 하루 만이다. 박 의원은 운동권 출신 86그룹(80년대 학 번·60년대생)에 안희정계로 분류된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 의원과 관 련된 징계 안건이 상정되면 국회 윤리심 사자문위원회가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6·1 지방선거를 앞두 고 계속되는 성비위 의 혹에 민주당 지도부는 ‘무관용 원칙’ 을 내걸었다. 박지현 민주 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5월 17일“최 강욱 의원 건을 비롯, 지금 당내에 접수 돼 있는 건을 처음부터 끝까지 처리를 해 야 한다” 며 성비위 근절에 강한 의지를 전했다. 최근 민주당은 최강욱 의원의 성 희롱성 발언 의혹, 김원이 의원의 성폭력 피해 보좌진 2차 가해 의혹 등에 대한 조

사에 착수했다. 성비위 의혹이 불거진 건 국민의힘, 정 의당도 모두 마찬가지다. 5월 16일 성폭 행 은폐 의혹이 터진 정의당은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 박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강 전

윤리특위 제소 200건 중 의원직 제명 ‘전무’ 솜방망이 처벌·제 식구 감싸기 논란 되풀이

대표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당원으로부 터 두 차례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 로했고, 당은 이에“사실이 아니다” 라고 전면 부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대표 성상 “만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 민주당은 계속되는 성비위 스캔들의 납 의혹 진상규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 는 평을 받고 있다. 다. 지난해 12월 한 보수 유튜브 방송은 ‘악순환을 못 끊었다’ 2013년 8월 이 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비 2018년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

이제 200만 개 남았다고? 비트코인 미래 가치 갑론을박 비트코인 채굴량이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1900만 개를 넘어섰다. 일본 금융지주회 사 SBI 홀딩스의 자회사인 암호화폐 채굴업체 SBI 크립토는 최근 1900만 번째 비트코인 채 굴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사토시 나 카모토(가명)라는 사람이 만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통화 비트코인은 총 발행 개수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다. 4월을 기점으로 전 체 발행량의 90% 이상이 채굴된 것이다. 이제 남은 비트코인은 200만 개 정도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009년 1월 유효성 검 증을 위해 첫 번째 블록(제네시스 블록)을 생 성하고 비트코인 50개를 채굴했다. 2009년 10월 첫 환율 공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0.0008달러. 1원 정도였다. 올해 4월 28일 기 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만 9205.10달러다. 13여 년 만에 5000만 원이 된 것이다.

대위원일 당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 을 제기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4월 21일 이 대표에 대해‘성상납 증거인멸교 사 의혹 관련해 품위유지 위반’ 으로 징 계 절차에 들어갔다. 징계 여부에 대한 결론은 6·1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성희롱 논 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12 월 10일 권 원내대표가 강릉 한 식 당에서 다른 좌석에 앉아있는 부 부의 부인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출동 했으나 고소 등의 후속 조치 없이 종결됐 다.

수년 동안 큰 변동성을 보인 비트코인은 지 난해 11월 8일 6만 7549.14달러로 사상 최고 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초창 기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가치가 높아졌지만, 최 고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셈인데, 이렇게 들쑥날쑥한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떨까. 대표적인 암호화폐 낙관론자인 캐시 우드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 자(CEO)는 지난해 12월 CNBC와 인터뷰에서 “기관투자자가 자산배분에서 암호화폐 비율 을 5%가량으로 높인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50 만 달러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 다. 기관투자자들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비 트코인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스위스계 가상자산 전문 은행 세바뱅크의 귀도 뷜러 CEO는 올해 초 CNBC와 인터뷰에 서 “내부 가치평가 모델로 볼 때 비트코인의 현

“50만 달러는 더 오를 수 있을 것” vs “올해 1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

가치는 5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문제는 시점”이라 고 언급하며 상승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 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등 여파로 과거 같은 폭발 적 상승은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코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캐럴 알렉산더 영 국 서식스대 금융학과 교수는 지난해 CNBC 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1만 달러까지 하락하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가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올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붕괴할 것이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근본적인 가치 가 없으며, 투자가 아닌 장난감 역할을 할 뿐이 라는 게 그 이유다. [주간동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들이 폭락한 5월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거울에 비친 시세 차트. 사진=연합뉴스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과 관련해 사 과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남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에 휩싸 였다. 그는 이듬해 9월 대법원에서 업무 상 위력에 의한 간음으로 3년 6월형을 확정 받고 수감 중이다. 안 전 지사는 아 내 민주원 씨와 2021년 9월 옥중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4월에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의 여직원 강제추행 사건이 터졌다. 오 전 시장은 스스로 이를 인정하고 사퇴했 다.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확 정 받고 복역 중이다. 오 전 시장 사건이 알려진 지 불과 3개월 후인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 혹이 불거졌다. 박 전 시장은 사건이 알 려진 당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법원은 2021년 1월 박 전 시장 성추행을“틀림 없는 사실” 이라고 했고,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박 전 시장 성희롱을 인정했다. 정의당도 성비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 다. 정의당은 2021년 1월 25일 김종철 전 대표가 당시 대표 신분으로 동료 의 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여성 인권을 강조해왔던 진보정당이라는 점 에서 후폭풍이 거셌다. 김 전 대표는 이 런 사실이 밝혀진 당일 전격 사퇴했다. 당시 정의당은 4월 재보궐 선거 무공천 을 발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불 과 1년 4개월 만에 다시 성비위 사건에 연루됐다.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정당들도 성비 위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새누리당은 과거‘성누리당’ 으로 불린 오명의 역사 도 있다. 박근혜 정부 1호 인사였던 윤창 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이 대 표적 사례다.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5 월 박 전 대통령 방미 기간에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으로 일하던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윤 전 대변인이“허락 없 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 라고 진술했

정치 51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김무성 전 대표

정치권은 성비위 스캔들이 벌어질 때 다. 청와대는 곧바로 윤 전 대변인을 경 를 약속했다. 하지만 그 질했다. 하지만 미국 내 공소시효 만료 마다‘재발 방지’ 로 처벌을 피했다. 윤 전 대변인은 21대 때뿐이었다. 여성 인권운동가 출신 민 총선 대구 동구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 주당 한 의원은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다. “보여주기 식일 뿐이었다. 성비위 사건이 이외에도 박희태 전 국회의장, 김무성 묻힌 게 한둘인가. 솔직하게 근본적인 전 대표, 최연희 전 의원, 박계동 전 의원 해결 방안이 없었다” 며“당이 진심으로 고 전했다. 도 성비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14 반성해야 한다” 민주당은 성비위 사건이 터질 때마다 년 9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강원도 원 주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의 가슴을 만져 태스크포스(TF)와 신고·상담센터 설치 구설에 올랐다. 박 전 의장은“내가 딸만 를 주요 대책으로 제시해왔다. 2018년 둘이다. 딸만 보면 에쁘다, 귀엽다고 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이 있을 당 는 게 내 버릇” 이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 시에는 젠더폭력TF와 젠더폭력신고 상 놓기도 했다. 박 전 의장은 이 사건으로 담센터를 설치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 징역 5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다. 2020년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 박 전 의장은 2017년 1월 당이 비대위 체 폭력 사건 당시에는 젠더폭력근절대책 제에 돌입한 후 제명됐다. 사건 발생 3년 TF가 꾸려지기도 했다. 만이다. 2020년 7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2014년 강 문이 터지자 민주당은 △가해자 무관용 원도 홍천에서 기자 원칙 △선출직 성평 들과의 저녁 자리에 등교육 연 1회 의무 서 술에 취해 한 여 화 △윤리감찰단 및 성 기자 허벅지를 손 온라인 신고센터 설 으로 짚고, 다른 여성 치 대응책을 제시했 기자에겐 자신의 무 다. 이후에는 주요 당 릎에 앉으라고 요구해 물의를 빚었다. 이 직자를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도 강화하 후 해당 기자가 사과를 요구하자 김 전 겠다는 방침도 알렸다. 하지만 최근 일련 대표는 구두로 사과를 전했다. 사건이 의 사건에서 알 수 있듯 성비위 사건은 보도되자, 김 전 대표는“만취해 기억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회의‘제 식구 감싸 안 난다” 고 해명했다. 김 전 대표 성추행 에 대한 당의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 기’ 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윤 최연희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6년 리특위에 징계 안건이 상정되면 윤리심 술자리에서 여기자 가슴을 만지는 등 강 사자문위원회가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제추행을 저질렀다.“술에 취해 음식점 경고를 비롯,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의 주인으로 착각했다” 는 해명에 국민적 공 징계 절차가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는 분은 더해졌다. 사건 직후 최 전 의원은 데, 동료 의원을 제명하는 게 사실상 쉽 탈당했고, 당 윤리위는 징계 논의 중단 지 않다는 것이다. 실제 윤리특위에 제 을 발표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최 전 의 소된 200건이 넘는 징계안 중 통과된 경 원에 대해 징계가 아닌‘국회의원 윤리 우는 강용석·심학봉 전 의원 2명뿐인 것 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위반 의결에 그 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대부분 국회 쳤다. 최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 임기가 종료되면서 폐기됐다. 징계 절차 으로 서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2009년 초 복 를 밟은 2건마저도‘의원직 제명’ 당 논의가 있었으나 반대 여론으로 무산 이어지지 않았다. 됐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저녁 술자리에 2006년엔 박계동 전 한나라당 의원 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한 여학생에게 의 술집 여종업원 성추행 동영상이 인터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 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 운서 할 수 있겠느냐” 라고 발언해 파문 집혔다. 영상에서는 박 전 의원이 여종업 을 일으켰다. 하지만 강 전 의원에 대한 원의 옷섶을 헤치고 가슴에 손을 넣는 의원직 제명안이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당 윤리위원 성을 받지 못해 부결됐고,‘30일 출석정 회는 박 전 의원에게‘경고’처분을 내렸 지’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보험 설계 다. 박 전 의원은 2008년 국회 사무총장 사 성폭행’혐의를 받았던 심 전 의원은 직에 올랐다. 징계안 본회의 표결에 앞서 스스로 사퇴 했다. 이 때문에 자정 효과를 위해서는 외부 “국회 윤리특위 외부인사가 맡아야”

2차 가해 방치 분위기 남성 중심 문화도 원인 “여성할당제 도입 필요”

인사가 국회 윤리특위를 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통화에서“국회 차원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게 현재로선 윤리특위뿐이다. 그마저도 솜방망이 처 벌을 한다” 고 했다. 이어 그는“국회윤리 특위를 외부인사로 구성해 솜방망이 처 벌·자기 식구 감싸기 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 고 대답했다. 2차 가해를 방치하는 분위기 역시 문 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2020년 박원순 전 시장 성폭력 사건 이후 피해자를‘피 해 호소인’ 으로 표기하자는 주장이 대 표적이다.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와 남 인순·진선미·고민정 등 민주당 여성 의 원들이 앞장섰다. 박 전 시장 피해자 측 은 피해호소인 표현을 처음 제안한 것으 로 알려진 남인순 의원에 대해 당 차원 의 징계를 요청했으나 당은 응답하지 않 았다. 고민정 의원은 지난해 4월 재보궐 선 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캠프 대변인으로 발탁됐지만, 당 안팎 반발로 사퇴했다. 박원순 전 시장 피해 자 지원단체가 2차 가해자로 지목했던 최민희 남양주시장 후보, 변성완 부산시 장 후보, 양승조 현 충남지사는 이번 지 방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 성희롱 발언 의혹 이후에도 당내 2차 가해는 계속됐다. 민 주당 여성보좌관들은 5월 4일 낸 입장 문에서“최 의원은 며칠 전 저지른 심각 한 성희롱 비위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말 장난으로 응대하며 제보자들을 모욕하 고 있다” 며“제보자 색출 등의 2차 가해 가 발생하고 있다” 는 사실을 알렸다. 최 의원은 5월 4일“의도한 바는 아니 었을지라도 저의 발언으로 정신적인 고 통을 입으신 우리 당 보좌진님들께 사과 드린다” 고 했다. 다만 성적인 행위를 연 상시키는 발언이 아닌‘짤짤이’ 라는 입 장에는 변함이 없었다. 앞서 민주당 여 성 의원은 통화에서“2차 가해를 방치하 고 넘어가는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당의 성비위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정치권의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 계속 되는 성비위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나온 다. 장태수 대변인은“남성과 여성, 의원 과 보좌진 등 상대적으로 힘 있는 사람 이 업무상 지휘를 악용해 범죄 후 은폐, 협박, 회유할 수 있는 폭력적인 위계구 조” 라고 꼬집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 수는“남성 국회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 은 데다, 이들이 당이나 지역을 장악하 고 있다. 정치 문화나 정치구조가 성비위 를 계속해서 양산하게 되는 구조” 라며 “정치권 내 여성할당제가 여성들의 정치 진출에 기하는 바가 있다는 학계 내 연 구결과가 있다. 여성할당제 도입과 함께 여성친화적인 의제 등으로 조직 구조가 바뀌어야 남녀 권력 격차가 해소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지적했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


52 정치

2022년 5월 27일

정 치

2022년 5월 29일 제1567호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5월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윤 대통령 취임 첫 주 국정운영 평가는 절반을

넘긴 51.0%로 시작했다.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 핵심 지지층 중 하나였던 20대 평가가 돌아선 게 눈에 띈다. 대선 공약 파기 논란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정부 내각 인사 강행 처리 등 ‘불통’의 모습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0대 “못한다” 58%…‘이대남’ 돌아섰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일요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조원 씨앤아이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5 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 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 3.1%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대 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하 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0%,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 는 44.4%였다(자세한 사항은 조 원씨앤아이 또는 중앙선거여론조 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석열 대통령이 3·9 대선에 서 득표한 48.56%보다는 2.44% 포인트(p) 높아졌지만, 과거 대통 령들이 당선인 시절 및 취임 초기 70~80% 지지율을 얻은 것과 비교 해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절반을 겨우 넘긴 수치를 기록했다. 세부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 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2%, ‘어느 정도 잘한다’는 16.8%다. 반 면 ‘어느 정도 잘못한다’는 답변은 7.9%,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

1 1 1 (단위: %) 34.2

긍정

7.9

잘 모름

36.5

25.9

만족

어느 정도 만족

어느 정도 불만족

17.0 42.9 매우 만족

4.0

잘 모름

긍정 평가 51%…‘내각’ 불만족 53.1% ‘민주당 대응’ 견제론· 발목잡기론 팽팽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주요 지지층으로 급부상한 ‘이대남(20 대 남자)’이 포함된 20대(18~29세) 에서 부정평가가 58.1%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직인수위를 두고 여성가족 부 폐지·병사 월급 200만 원 등 대 선 공약 후퇴·파기 논란이 제기되 면서 이대남의 민심 이반이 일어 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어 3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단위: %) 11.8 53.1

매우 불만족

44.4

은 36.5%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 한 비율은 4.5%로 나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윤 대 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상반된 평 가를 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 었다. 남성은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59.3%로 절반을 넘겼 다. ‘부정’ 평가는 36.6%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부정 평가가 52.1%로 절반을 넘겨, 긍정 평가(42.9%)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 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새로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중간고사를 봐야 한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다. 이번 선거 는 윤석열 정부 임기 초반 국정 운영 동력을 좌우할 중요 이벤트로 꼽힌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를 ‘국정운영 안정을 위 한 선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61.9%였다. ‘국정 견제를 위한 선거’ 라고 답한 비율은 31.9%였다. 잘 모르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6.1% 였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보다 안정을 꾀해야 한 다는 응답 비율이 30.0%포인트(p) 더 높았다. 세부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과 세대, 지역을 막론 하고 다가올 지방선거를 국정운영 안정을 위한 선거라고 답한 비 율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허니문 효과 흔적이 엿보인다. 5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43.8% 였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29.8%였고, 정의당은 지지율 2.9%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 율은 3.5%,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19.0%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0%였다. 4월 여론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11.4%p 상승했다. 4월 18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도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 으로 풀이된다. 4월 여론조사 당시 국민의힘은 32.4% 지지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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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잘함

4.5

‘정당 지지’ 국민의힘 43.8% 민주당 29.8% 바이든 방한 지방선거 영향 ‘없을 것’ 57.5%

41.2

불만족

어느 정도 잘못함매우 잘못함

6·1 지방선거 인식

5월

16.8 51.0

매우 잘함

부정

1 1 1 1

사진=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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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일요신문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해 절반을 넘겼다. ‘만족한다’는 답변 은 42.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 10.2%p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은 4.0%로 나왔다. 세부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매 우 불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41.2%로 가장 높았다. ‘어느 정도 불만족한다’는 11.8%, ‘어느 정도 만족한다’ 25.9%, ‘매우 만족한다’ 17.0%를 기록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윤석 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에 대해 응 답자의 절반이 넘는 58.9%가 불

53.5%와 55.5%로 부정 평가가 절 반을 넘겼다. 반면 50대와 60대 이 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50.7% 와 68.9%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만족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 가가 기대보다 높지 않은 데는 윤 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도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 부 1기 내각 구성에 대해 얼마나

국정 안정 61.9% 국정 견제 31.9% 1

국정운영 안정을 위한 선거 (단위: %) 국정견제를 위한 선거

61.9

잘 모름

31.9

1 1 1 1(단위: %)

1

더불어민주당

영향 없음

29.8

국민의힘 (단위: %)

영향 있음

43.8

19.0 잘 모름

1.0

기타 3.5 정의당 2.9

보였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10.6%였다. 합당 시너지 이외에도 윤 석열 정부 출범으로 인한 허니문 효과가 지지율 결집 효과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월 여론조사 대비 1.7%p 하락했고, 정 의당 지지율은 1.4%p가 빠졌다. 무당층 비율은 4월 대비 2.5%p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5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이 6·1 지방선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묻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 면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률이 57.5%,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응 답자 비율은 39.8%였다. 잘 모르겠다는 비율은 2.7%였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지방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

31.5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31.1

57.5

8.7 39.8

어느 정도 매우 영향을 영향을 미칠것 미칠 것

없다

6.1

26.0

잘 모름

2.7

대해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 다. 김 대표는 “검수완박법 통과와 더불어 새 정부 국무총리 인준 이 국회에서 안 되고 있는 상황들이 겹치면서 여당에 힘을 실어주 자는 여론이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 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정치평론가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 스연구소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성비위 문제라든가 정쟁, 586 세력의 건재함 등이 부정적인 여론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 다”면서 “이런 부정적인 여론이 정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이면 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2022-05-21 오후 3:10:29


정치 53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정 치

제1567호 2022년 5월 29일

어떻게 조사했나

09

조사대상: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1000명 표본

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표집방법: 2022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조사방법: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을 이용한 ARS 여론조 사 응답률: 3.0% 조사기간: 2022년 5월 15일~17일(3일간) 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

1 1 1 1

새로운 정부 발목 잡기

(단위: %)

45.9

잘 모름

10.7

견제를 위한 비판

43.4

1 1 1

찬성

49.1

반대

(단위: %)

41.1

잘 모름

9.8

만족스럽다고 밝혀 36.3%의 만족 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이 민주 스럽다는 답변에 22.6%p의 큰 차 당의 윤석열 정부 내각 구성에 대 이를 보였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한 대응에 상반된 평가를 내리고 ‘만족’이 49.6% ‘불만족’이 47.2%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은 로 두 응답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절반이 넘는 52.4%가 ‘새로운 정부 2.4%p로 우열을 말하기 힘들었다. 발목잡기’라고 봤다. ‘견제를 위한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을 비판’은 39.4%로, 격차는 13.0%p 제외한 전 연령에서 ‘만족스럽지 였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견제를 위 않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을 넘겼 한 비판’ 응답이 47.3%, ‘새로운 정 다. 앞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부 발목잡기’는 39.5%를 기록, ‘견 와 마찬가지로 20대(18~29세)가 제론’이 7.8%p 높게 나왔다. 불만족 답변 비율이 64.4%로 가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8~29 장 높았다. 30대에서 61.7% 40대 세)와 40대에서는 ‘견제를 위한 비 59.8% 50대 52.5%로 그 뒤를 이었 판’ 응답비율이 절반을 넘겼다. 각 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내각 구 각 55.0%와 52.1%였다. 반면 60 성이 만족스럽다’ 세 이상에서는 ‘새 는 답변이 57.1% 공약 파기 논란에 로운 정부 발목잡 를 기록, 38.4%의 기’ 라 는 답 변이 집무실 용산 이전· ‘불만 족’ 응답 에 57.1%로 절반 이 내각 인사 강행 등 18.7%p 격차를 보 상을 기록했다. 30 였다. 불통 모습 영향 분석 대와 50대에서는 거주지역별로 오차범위 내 접전 분석하면 TK(대구·경북)와 PK(부 을 보였다. 산·울산·경남)를 제외한 전 지역에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서 조사 참여자의 절반이 넘게 ‘내 “윤석열 당선인 시절 40%대 유지 각 구성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 하다 대통령 취임식 기점으로 지지 다.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율 50%를 회복했다. 취임식 컨벤션 광주·전라 지역에서 ‘불만족’ 답변 효과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율이 75.8%를 기록, 21.4%의 ‘만 보인다”며 “하지만 대선이 끝나고 족’ 응답에 3배가 넘는 격차를 보 두 달이 지났지만 치유나 통합이 였다. 반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 되는 모습이 안 보인다. 오히려 한 북에서는 ‘만족’ 답변이 57.4%, ‘불 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 등 선 만족’은 33.6%를 나타냈다. 거의 연장선에서 첨예한 대립이 이 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불통’ 이 미지가 부각되면서 중도층에서 ‘정 민주당 대응에 대한 평가 윤 대통령이 지명한 내각 인사 권 견제론’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 들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 라고 설명했다. 지 않다보니, 더불어민주당 채택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 반발도 힘을 얻는 모양새다. 선 기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구성에 체계)에 대한 추가 배치를 공약한 대한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 어떻 바 있다. ‘사드 추가 배치에 대해 찬 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성하느냐’는 질문에 여론조사 참 의 45.9%는 ‘새로운 정부 발목잡 여자의 49.1%가 ‘찬성한다’고 답 기’라고, 43.4%는 ‘견제를 위한 비 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1.1% 판’이라고 밝혔다. ‘발목잡기론’과 로, 오차범위 밖 8.0%p 차이로 찬 ‘견제론’이 2.5%p로 오차범위 내 성 의견이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에서 팽팽하게 맞붙었다. ‘잘 모르 답변은 9.8%로 나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겠다’는 답변은 10.7%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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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향 수원대 교수

‘우리들의 블루스’의 영주 생각해보니 나도 사춘기 이후 집을 떠나고 싶었다. 집을 떠나 세상을 떠돌고 싶었다. 아침 부터 밤까지 학교에 갇혀, 교과서에 갇혀 지내 야 했던 시간이 너무나 답답하고 외롭고 아득 했었다. 제주 바닷가의 촌동네가 배경인 드라마 ‘우 리들의 블루스’의 영주가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때 그 시간, 그때 그 마음을 상기시켰다. 고 등학생인 영주는 관광차에서 내리는 관광객 을 향해 이렇게 중얼거린다. “육지 사람들은 맨날 똑같은 이 바다가 뭐 가 좋다고…. 무공해, 청정해, 열라 지루해.” 영주의 꿈은 스무 살이 되면 아버지가 있고 아버지의 집이 있는 제주를 “확, 뜨는 것”이다. 영주는 1964년 발표된 기념비적인 소설, 김승 옥의 ‘무진기행’의 하인숙을 연상시키기도 한 다. 하인숙은 안개 가득한 ‘무진’이라는, 이미 낡아버린 전통적 공간을 견디지 못하고 겉돌 며 ‘무진’을 그저 떠나고 싶어 하는 인물이었 다. 그러나 1964년의 하인숙과 2022년의 영주 가 어찌 닮기만 하겠는가. 영주는 자신이 원하 는 것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고, 그 꿈을 이루 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분명히 아는 똘 똘한 친구인데. 영주는 의과대학에 진학해서 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리하여 열심히 공부했 다. 전교 1등인 영주는 조금씩 조금씩 꿈을 이 루는 길을 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찌 생이 그리 만만하기만 하겠 는가. 영주의 발목을 잡은 것은 떠나고 싶은 촌 동네도, 아버지도 아닌, 영주 자신이었다. 영주 가 임신을 한 것이다. 어디를 가나 누구네 딸 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는, 사생활이 보장되 지 않는 이 촌동네에서 “구리지 않은 건 현”뿐 이어서 현과 연애를 했는데 덜컥 아이가 들어 선 것이다. 갑자기 세상에 어지러워지고 산란 해지고 낯설어졌다. 어찌할 것인가. 이성교제가 금지되었던 시절에 고등학교를 다녔던 나는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 알았다. 학생은 임신과 출산으로 차별받지 않는다는 것이 학생조례에 있다는 사실을. 이 지점에서 이 노희경 드라마가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고

등학생이 엄마·아빠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문 제로 번진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내 할머니는 17세에 결혼을 해서 19세에 아버지를 낳았다고 했다. 결혼 당시 할아버지 나이는 22세였는데, 그때 는 그 나이가 노총각이었단다. 할아버지는 늘 떠돌기만 하던 마음이 정착하기 시작한 계기 가 바로 아버지가 된 경험이라고 했다. 그러고 보면 10대나 20대 초반에 엄마아빠가 되는 일 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쟁이 되고 있는 이유 는 지금은 그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 버지가 산 대로, 어머니가 산 대로 살면 되는 전통사회가 아니다. 지금은 치열하게 현재를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는 믿음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경쟁사회다. 그 런 사회에서 ‘나’를 위해 시간과 열정을 투자 해야 하는 학생이 엄마·아빠가 된다면? 드라마에서 영주와 현이 마주해야 하는 현 실이 나온다. 임신을 한 영주를 무시하는 의 사, 경멸하는 선생님, 놀라며 놀리는 학생들, 무엇보다도 분노하는 아버지들, 그들의 부정 적인 느낌들을 온몸으로 받으며 견딜 수 있었 던 것은 태아의 심장소리와 서로에 대한 사랑 이었다. 그들은 우리의 사랑은 죄가 아니고 우리의 아이는 실수가 아니라며 저항한다. 이 지점이 공부하는 학생을 둔 엄마아빠들이 두려워 목 소리를 높이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 드라마가 현실을 너무 미화했다는 것이다. 내 아이가 학 교를 다니면서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으려 한 다면? 끔찍하다는 것이다. 영주와 현의 사랑이 현실을 미화한 것일까, 혹 우리 어른들이 청소년들을 우리 틀에 가두 며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는 것은 아닐까. 그 들은 드라마 때문에 임신을 하거나 결혼을 결 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보다는 꿈 이란 화려한 미래에 대한 그림이 아니라 사랑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배우는 과정 속에서 ‘나’ 를 이끄는 힘임을 배우지 않았을까. 무엇보다도 ‘나’의 고유성을 찾고자 하는 젊음이라면 그 열 정의 무늬가 어떻든 믿어도 되는 것은 아닐까. ※ 외부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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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정 치

2022년 5월 29일 제1567호

광역단체장 격전지 4곳

지방 선거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언제나처럼 서울시장 선거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로 꼽힌다.

지방선거를 2주일 남긴 상황에서 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

율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5% 지지를 받으며 2위를 기 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 차는 11.5%포인트(p)다. 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송 후보를 앞서는 양상이다.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에서 50.6%를, 이재명 민주당 상임 고문은 45.7%를 얻었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는 1.9%, 신지혜 기본 소득당 후보는 0.7%, 김광종 무소속 후보는 0.3%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 보가 없다고 밝힌 비율은 2.5%, 잘 모르겠 다는 응답률은 2.2%였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지방선거 투표일까 지 계속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85.6% 응답자 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12.3% 응답 자는 상황에 따라 지지 후보가 바뀔 수도 있 다고 응답했다. 2.1%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여론 조사에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가 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꼽혔다. 오 후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답한 비율은 62.2%였다. 지지율보다 당선 가능성에서 더 후한 점수를 받은 셈이다. 송영길 더불어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비 율은 33.3%였다. 권수정 정의당 후보 당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자 비율은 0.7%였고, 신지혜 기본소득 당 후보와 김광종 무소속 후보 당선 가능성 이 높다고 점친 응답자는 각각 0.3%였다. 당 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 은 1.0%, 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2.1%였다. 지방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 서는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률이 68.2%로 가장 높았다. 가급적 투표할 생각 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7%,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률이 3.0%, 전혀 투표 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6.5%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0.6%였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유권자 비율은 89.9%로 나타 났다. 투표 의향이 없는 쪽으로 답 한 비율은 9.5%였다. 더불어민주 당 지지층에선 전혀 투표할 생각 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10.1%,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 다고 한 비율이 2.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 다는 비율이 4.0%, 별로

조사대상: 해당 광역지자체 거주 18세 이상 남녀 표본크기: 800 명 표본오차: ±3.5%포인트(95% 신뢰수준) 표집방법: 2022년 4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조사방법: 통신사제공무선가상번호및유선RDD방식을이용한ARS여론조사 응답률:3.0~4.6% 조사기간: 2022년 5월 15일~17일(3일간) 조사기관: (주)조원씨앤아이

어떻게 조사했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송영길

오세훈

52.0

송영길

사진=이종현 기자

여힘 후보는 52.0% 과반 지지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서울’ 오세훈 당선가능성 더블스코어

오세훈

40.5

(단위: %)

조희연

최보선 윤호상 조영달 강신만

조희연

24.9

11.8

없다

(단위: %)

0.7

없다 잘 모름

1

조전혁

14.7

기본소득당 신지혜

무소속 김광종 0.3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가 2.3% 다. 김 대표는 “서울 시민들은 지난 문재인 정 였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에 거 부 5년에 대해 비토성이 강한데, 문재인 정부 주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불어민주당 집권여당 대표를 지냈던 송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층보다 결집도가 높 비토 정서는 당연히 이어 4선 도전 오세훈 지지율 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 송영길에 12%p 차 우세 면서 “이런 상황적 특성 해 정치평론가 채진원 이 송 후보가 좋지 않은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도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 성적표를 받아 든 이유일 구소 교수는 “대선 결과 민주당보다 높게 나타나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성찰 부족과 더불어 ‘은퇴 선언’을 한 586 주 앞두고 중도·보수 단일화가 여전히 난항을 자의 귀환이 서울 거주 유권자에게 공감을 겪고 있다. 일요신문 여론조사 결과 진보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영 단독 후보로 출마한 조희연 서울시교육 채진원 교수는 “반대로 오세훈 국민의힘 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 후보는 서울 지역에서 적지 않은 인기를 구 로 나타났다.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선 여론조사 결과 현 서울시교육감인 조희 택한 ‘올드보이의 귀환’이 유권자에게 신선 연 후보가 24.9%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 하게 다가오지 않았을 것” 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이라면서 “송영길 더불어 다. 박선영 후보는 14.7% 서울교육감 민주당 후보가 인천 출신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 중도·보수 단일화 난항 정치인인데, 서울시장으 다. 조전혁 후보 지지율은 로 출마하는 것도 서울 시 진보 조희연 단독 선두 11.8%로 3위였다. 민 입장에선 납득이 되지 최보선 후보는 4.5%, 윤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상 후보는 4.4%, 조영달 후보는 4.3%, 강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서울 시민들 신만 후보는 4.1%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 이 송영길 후보를 시장 적 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밝힌 비율은 임자로 보지 않는 현상 11.0%,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4% 이 여론조사 수치로 였다. 나타난 것”이라고 했 중도·보수 진영 후보가 단일화에 이르지

박선영

정의당 권수정 1.9

11.0 잘 모름

20.4

4.5 4.4 4.3 4.1

2.5 2.2

못하고 난립하면서 지지율 분산 효과가 뚜 렷해진 양상이다. 더구나 정당을 앞에 달지 않는 교육감 선거 특성상 후보들이 저마다 의 뚜렷한 존재감을 부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지 후보를 잘 모르겠다 고 답한 비율이 20.4%인데, 이는 박선영 후 보 지지율보다 높은 수치다. 조희연·박선영·조전혁·조영달 4자구도 가상대결 관련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진보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가 선두를 달렸다.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 후보 는 31.9%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보수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점을 도 출하지 못하고 있는 세 후보 지지율은 분산 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영 후보는 19.9% 지지율을 기록했고, 조전혁 후보는 15.3% 지 지율을 보였다. 조영달 후보 지지율은 6.3% 였다. 만약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단일화 수 순이 어떻게 설정되느냐에 따라 단일화 구 도 자체가 변할 수 있는 수치가 나타났다. 4자 가상 대결 구도에서도 다른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1%, 지지 후보가 없 다고 밝힌 비율은 7.6%, 잘 모르겠다는 응 답률은 14.9%로 나타났다. 한 보수 진영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은 중도·보수 후보들 사이 단일화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조희연 후보가 선거 판세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 봤다. 이 관계자는 “지금 중도·보수 후보들 모두 가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마인드로 치킨 게임을 펼치고 있는데, 계속해서 단일화가 무산되는 상황에서 선거가 펼쳐지면 조 후 보가 어렵지 않게 3선에 성공할 것”이라면 서 “모든 후보가 기탁금 5000만 원을 내고 후보 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이런 현실적인 부분이 단일화를 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


정치 55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경기

김은혜 43.8% 김동연 45.4%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이번지사지방선거 선거에서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

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 빙 양상을 보였다. 조사 결과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45.4% 지지율을 얻었고, 김은혜 국민의 힘 후보 지지율은 43.8%를 기록했다. 두 후보 격 차는 1.6%p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거대 양당 후보 외에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5.5%로 뒤를 이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김은 혜-강용석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다. 황순식 정의당 후 보와 송영주 진보당 후보가 각각 0.6%,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3%를 보였다. ‘잘 모름’은 2.3%, ‘지지 후보 없다’는 1.5%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도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보였 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큰 인 물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김은혜 후보가 46.3%,

충남

진보당 진보당 송영주 송영주

43.8 43.8

정의당 정의당 황순식 황순식

김은혜 김은혜

김동연 김동연

45.4 45.4

(단위:%) %) (단위:

무소속 무소속

강용석 5.5 강용석 5.5

박완주 ‘성비위’ 직격탄, 부동층 향방이 관건

힘 후보가 맞붙었다. 김태흠 후보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번 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 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46.4% 지지율을 얻었고, 재선에 도전하 는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2.2% 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 4.2%포인트(p)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거대 양당 후보 외에 최기복 충청의미래당 후 보는 1.1%에 그쳤다. ‘잘 모름’은 6.6%, ‘지지 후 보 없다’는 3.7%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두 후보 격차가 줄어 더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당 선 가능성이 큰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김태 흠 후보가 45.7%, 양승조 후보는 44.1%를 기록

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 내 우열을 가릴 논하기 힘든 수치였다. 최기복 후보 는 1.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잘 모름’은 6.6%, ‘지지 후보 없다’ 2.5%였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이러한 지지율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선택한 후보를 투표일까 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여론조사 참여 자의 77.4%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상

18.2 18.2

1.5 1.5 2.3 2.3

김태흠 김태흠

46.4 46.4

(단위: %) (단위: %)

42.2 42.2

3.7 모름 6.6 잘잘 모름 6.6

는 비율은 33.7%였다. 정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지만 강원도지사 후보 사이 격차 는 오차범위 안에 있는 형국이다. 강원도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선 노무 현 정부 시절부터 이광재 후보가 다져온 정치 기 반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더불어 김진태 후보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효과로 정당 지지율보다 다소

임태희 임태희

24.5 24.5

김진태 김진태

47.3 47.3

캠페인을 펼치느냐에 따라 중도층의 선택이 달 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지사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4파전 양상이다. ‘충남도교육감 후보 지 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3선에 도전하는 현 직 김지철 후보가 25.2% 지지율을 얻었고, 이병 학 후보는 14.0%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 11.2%p였다. 조영종 후보와 김영춘 후보는 각각 9.7%와 9.3%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잘 모른다’는 응답이 27.3%로 가장 높 았다. ‘지지 후보 없다’도 14.5%를 나타냈다. 따 라서 선거운동이 진행됨에 따라 당락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8.2 14.0 18.2 14.0

민웅기 기자

14.5

(단위: %) (단위: %)

김지철 김지철

25.2 25.2

민성숙 5.5 민성숙 5.5 문태호 7.0 문태호 7.0

없다 5.4 없다 5.4 잘 모름 3.7 잘 모름 3.7

됐을 것”이라고 했다.

유대균 유대균

12.1 12.1

신경호 신경호

13.5 13.5

27.3 27.3

승부하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후광에 따른 허니 문 효과를 지닌 김진태 후보와 강원도 맹주라 불 리며 화려한 개인기를 지닌 이광재 후보의 맞대 결”이라면서 “이 후보의 지역 내 기반이 워낙 탄 탄한 까닭에 선거 중반으로 갈수록 그의 개인기 가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평론가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 소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상황에서 여 당 후보를 지지해야 강원도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강원도지사 지지율에 반영

11.7 강삼영 강삼영

43.6 43.6

모름 잘잘 모름

이동섭 기자

없다 없다

원병관 4.7 원병관 4.7 조백송 4.6 조백송 4.6

14.3 14.3

11.7

이광재 이광재

(단위: %) (단위: %)

39.5 39.5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도지사 후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선 두 후보 간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김진태 국 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을 점친 응답자 비율은 49.6%였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 가 능성에 무게를 둔 응답자는 41.5%였다. 당선 가 능성 측면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8.1%p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강원도지사 지 지도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초 기 후광을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받고 있는 가 운데,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강원도 내 당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개인기로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힘

잘모름 모름 잘

김영춘 조영종 김영춘 조영종 없다 9.3 없다 9.79.3 성기선 이병학 9.7 성기선 이병학 14.5 충청의미래당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1.1 최기복 1.1 없다 3.7 없다

없다 없다

17.8 17.8

(단위:%) %) (단위:

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는 응답은 15.3%였다. ‘잘 모르겠다’는 7.3%를 나타냈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컨벤션 효과와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의 혹 등 민주당으로서는 충남도지사 선거에 악재 가 연이어 터진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충남 민주 당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밀린다”며 “그럼에 도 양승조 후보는 김태흠 후보와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에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다. 이는 양 후보 의 인물 경쟁력이 우위이기 때문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김 후보는 원내대표를 준비하다 ‘윤심’ 이 반영돼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차출됐다는 말 이 나올 정도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어떻게

양승조 양승조

국민의힘 국민의힘

정당 지지는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세

장 출신 강원도 맹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김진태 후 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 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결과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7.3%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렸다. 이광재 더 불어민주당 후보는 응답자 43.6%로부터 지지 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7%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 비율은 5.4%였고, 잘 모 르겠다는 응답률은 3.7%였다.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는 강원도의 정당 지지 도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강원도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5.6%였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

성기선 성기선

0.6 0.6

기본소득당 기본소득당 서태성 0.3 0.3 서태성 없다 없다 잘모름 모름 잘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0.6 0.6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진태 47.3% 이광재 43.6%

선거는 ‘대국민 사과’로 출마 티켓 강원도지사 을 얻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친노 좌

1567-10-11 정치.indd 2

국민의힘 국민의힘

김태흠 46.4% 양승조 42.2%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양 충남도지사 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흠 국민의

강원

김동연 후보가 45.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격차 는 1.3%p로, 오차범위 내 우열을 논하기 힘든 수 치였다. 강용석 후보는 4.3%를 기록했다. 강 후 보를 지지하는 응답자가 당선 가능성에서는 김 은혜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송영주 후 보 황순식 후보는 각각 0.4%와 0.2%를 보였다. ‘잘 모름’은 2.4%, ‘지지 후보 없다’ 1.3%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러한 지지율 양상은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아직 유권자들이 마음을 정하지 못한 양 상이었다.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 론조사에서 임태희 후보가 24.5% 지지율을 얻 었고, 성기선 후보는 18.2%를 기록했다. 두 후보 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 6.3%p였다. ‘잘 모른다’ 는 응답이 39.5%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 없 다’도 17.8%를 나타냈다. 임태희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특 별고문으로 활동한 보수 성향 후보다. 반면 성기 선 후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을 역임, 이 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택한 후보를 투 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여론조 사 참여자의 85.1%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 다. 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컨벤션 효과와 당내 성비위 문제 등 민주 당으로서는 악재가 연이어 터진 상황이다. 그러 다보니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밀린 다”며 “그럼에도 김동연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에서 팽팽하게 맞붙고 있 다. 김동연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우위이기 때문 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김은혜 후보는 ‘윤심’이 반영돼 차출됐다는 이미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앤김’ 초접전…5.5% 강용석 행보 최대 변수

11

정 치

제1567호 2022년 5월 29일

(단위: %) (단위: %)

잘 모름 잘 모름

26.7 26.7

2022-05-21 오후 4:06:27


Yellow Pages 주요전화번호 비상긴급전화 Emergency‥‥‥‥‥‥0 0 0 가정폭력상담‥ 1800 015 188, 9373 0123 범죄신고‥‥‥‥‥‥‥‥ 1800 333 000 전화번호문의‥ ‥‥‥‥‥‥‥‥ 1 2 4 5 5 통역서비스 (TIS)‥‥‥‥‥‥‥‥ 1 3 1 4 5 0 성폭력방지센터‥ ‥‥‥‥ 1800 806 292 아동폭력방지서비스‥ ‥‥ 1800 688 009 DirectLine (알코올/약물)‥ 1800 888 236 Lifeline‥‥‥‥‥‥‥‥‥‥‥‥ 1 3 1 1 1 4 Pregnancy Help Line‥ ‥ 1300 139 313 Crime Stoppers‥‥‥‥‥ 1800 333 000 Yellow cabs‥ ‥‥‥‥‥‥‥‥ 1 3 2 2 2

정부기관정부기관 호주 이민부 ‥ ‥‥‥‥‥‥‥‥ 1 3 1 8 8 1 소비자 보호센터‥‥‥‥‥ 1300 558 181 빅토리아 정보‥‥‥‥‥‥ 1300 366 356 앰뷸런스 서비스‥‥‥‥‥‥ 9840 3500 산불신고‥‥‥‥‥‥‥‥ 1800 240 667 ATO (Business Tax Enquires)‥‥‥‥‥1 3 2 8 6 6 ATO (Personal Tax Enquires)‥‥‥‥‥1 3 2 8 6 1 Tenants Union of Victoria‥‥ 9416 2577 Centrelink‥ ‥‥‥‥‥‥‥‥‥1 3 1 0 2 1 VicRoads‥ ‥‥‥‥‥‥‥‥‥1 3 1 1 7 1 Passports Australia‥ ‥‥‥‥‥ 1 3 1 2 3 2 Medicare‥‥‥‥‥‥‥‥‥‥‥ 1 3 2 0 1 1 Business Registration‥ ‥ 1300 361 673 Train, Tram & Bus information‥‥ 1 3 1 6 3 8

한인공공기관 멜번총영사관‥ ‥‥‥‥‥‥ 9533 3800 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 ‥ 02 6270 4100 시드니 총영사관‥‥‥‥‥ 02 9210 0200 모나쉬노인회‥ ‥‥‥‥‥ 0452 074 995 빅토리아 한인복지회‥‥‥ 0422 174 995 빅토리아주 한인노인회‥‥ 0402 937 564 회관건립추진위원회‥ ‥‥ 0407 703 666 남호주 한인회‥‥‥‥‥‥ 08 8336 8979 서호주 한인회‥‥‥‥‥‥ 09 9358 6077 시드니한인회‥ ‥‥‥‥‥ 02 9798 8800 QLD 한인회‥‥‥‥‥‥‥ 07 3891 1694 KOTRA‥ ‥‥‥‥‥‥‥‥ 9860 0500

한국어학교 멜번한국어학교 ‥ ‥‥‥ 0401 405 131 웨이블리한글학교‥ ‥‥‥ 0413 133 657 K School‥ ‥‥‥‥‥‥ 0411 582 488 Victorian School of Languages ‥‥‥‥‥‥‥‥‥‥‥‥ 9474 0500

교회/성당/사찰

멜본벧엘 장로교회‥‥‥‥‥ 8802 8930 결혼 멜번서부교회‥ ‥‥‥‥‥ 0467 836 246 멜본사랑의교회‥ ‥‥‥‥ 0452 42 9191 멜본새순교회‥ ‥‥‥‥‥ 0414 552 442 ᯅ᰺ḗᴉcᢕẹcḶᬧ᪒c 멜본순복음교회‥ ‥‥‥‥‥ 9546 2775 ῄᩗcᢻᢡᵾ№cicḆᤩcỐᯰồ 멜본시티교회‥ ‥‥‥‥‥ 0422 833 700 ℷᤋᰪcᯭ᭧}cgtsscẠᳱcᤊᮩᵽ 멜번십대선교회‥ ‥‥‥‥ 0435 788 037 ਚ Ӛ DP WR SP హ ੎ਅ੎ DP WR SP 멜번영락교회(G.R.C.)‥‥‥ 0425 744 050 7 멜번제자교회 ‥‥‥‥‥‥ 0401 800 109 )OLQGHUV 6W 0HOERXUQH ‫݅߇؂‬ౡ ৘ 멜본중앙교회‥ ‥‥‥‥‥ 0433 063 355 XXX TLZNBMM DPN BV 멜본침례교회‥ ‥‥‥‥‥‥ 9578 0931 ஢఺࢜‫ ׺‬P\IOLQGHUV 멜번한마음교회‥ ‥‥‥‥‥ 9801 5224 멜본한인교회‥ ‥‥‥‥‥‥ 9509 8569 참마트 건강식품‥‥‥‥‥‥ 9898 9865 멜본한인장로교회‥ ‥‥‥‥ 9857 8760 플린더스귀국선물‥ ‥‥‥‥ 9629 4400 멜번한인천주교회(Mt. Waverley) ‥9 809 5004 멜번한인천주교회(Ivanhoe)‥ 9440 9515 발라클라바 장로교회‥‥‥‥ 9527 3270 건축 성경통신 대학(선교사)‥ ‥‥ 9323 4771 새로남침례교회‥ ‥‥‥‥‥ 9548 8140 신달한인교회‥ ‥‥‥‥‥ 0451 498 945 ਚ Ӛ DP WR SP హ ੎ਅ੎ DP WR SP )OLQGHUV 6W 0HOERXUQH ‫݅߇؂‬ౡ ৘ 소망교회‥‥‥‥‥‥‥‥ 0405 796 095 양무리교회‥‥‥‥‥‥‥‥ 9885 1234 어린이전도협회‥ ‥‥‥ 0430-204-402 예사랑장로교회‥ ‥‥‥‥ 0405 124 661 웨이버리 침례교회‥‥‥‥ 0425 876 536 은혜교회‥‥‥‥‥‥‥‥‥ 9317 5429 주님생각에클레시아‥ ‥‥ 0412 744 453 즐거운교회‥‥‥‥‥‥‥‥ 9738 1809 장민혁(JP) 공인주례‥ ‥‥ 0431 763 216 즐거운교회(녹스)‥‥‥‥‥ 0433 321 868 Caleb The Celebrant‥‥‥ 04234 987 42 크로스웨이 한인교회‥‥‥ 0438 551 568 하이델버그장로교회‥ ‥‥‥ 9457 5584 фգ &RPPHUFLDO %XLOGHU 골프 한빛교회‥‥‥‥‥‥‥‥‥ 9890 4999 ӗഠdࢲѿ ट੅ࠑచ ठҏӣો 호산나교회‥‥‥‥‥‥‥‥ 9547 8211 권용대 골프레슨‥‥‥‥‥ 0402 119 392 Port Melb 연합교회 ‥ ‥‥ 0403 369 781 백프로 골프레슨‥‥‥‥‥ 0400 560 931 சಏ Croxton 연합교회‥ ‥‥‥‥ 9466 8814 윤프로 골프레슨‥‥‥‥‥ 0421 997 357 ۢगఱ‫ۆ‬ 골프드라이빙레인지‥ ‥‥‥ 9729 8861 ৙೐ग ੅తܵ঩ 최강일 골프‥‥‥‥‥‥‥ 0420 747 774 ‫ޱ‬਄त Lee 골프‥‥‥‥‥‥‥‥ 0434 374 754 ‫ ࢤ ٔݷ‬೐౮ ٛ 한인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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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리유학원‥ ‥‥‥‥‥‥ 9650 0155 드림서치유학원‥ ‥‥‥‥‥ 9639 4128 멜번교육정보센터‥ ‥‥‥‥ 9600 0090 미래유학‥‥‥‥‥‥‥‥ 03 9078 8277 미래에듀유학원‥ ‥‥‥‥‥ 9606 0345 바다유학원‥‥‥‥‥‥‥‥ 9654 6528 법무법인 RIVERS ‥‥‥‥ 0423 950 250 MK 유학원‥ ‥‥‥‥‥‥‥ 9614 6663 아이월드 유학/이민넷‥ ‥‥ 9600 4800 양희정 전문 교육센터‥‥‥ 0430 594 094 유학타임‥‥‥‥‥‥‥‥‥ 8610 6850 코오즈유학원‥ ‥‥‥‥‥‥ 9670 9966 타임스터디유학원‥ ‥‥‥‥ 9670 6692 포트러스트 유학원‥‥‥‥ 0431 578 771 호뉴 유학 컨설팅‥ ‥‥‥‥ 9650 3600 A+유학원‥ ‥‥‥‥‥‥‥ 9642 1042 ASTEP Group(Glen Waverly)‥ 9545 0944 IAE 유학네트 ‥‥‥‥‥‥‥ 8626 9300 IDP 유학원‥‥‥‥‥‥ 1300 788 3368 KOKOS‥ ‥‥‥‥‥‥‥‥ 9602 4499 SIS 유니월드유학‥ ‥‥‥‥ 9600 2001 U&I 유학‥‥‥‥‥‥‥‥‥ 9639 6148 YES 유학원(호주형) ‥ ‥‥ 03 9994 8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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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대행

음식점 1228티하우스‥‥‥‥‥‥‥ 9890 1688 3Kingdom‥ ‥‥‥‥‥‥‥ 9898 6367 7학년7반‥‥‥‥‥‥‥‥‥ 9572 4711 가미(시티호프)‥ ‥‥‥‥‥ 9670 3232 가미‥‥‥‥‥‥‥‥‥‥‥ 9568 8299 강나루‥‥‥‥‥‥‥‥‥‥ 9543 2842 고가순대‥‥‥‥‥‥‥‥‥ 9568 7219 고기마차‥‥‥‥‥‥‥‥ 0403 828 597 고기 하우스‥‥‥‥‥‥‥‥ 9562 7580 국밥‥‥‥‥‥‥‥‥‥‥‥ 9939 0380 궁‥‥‥‥‥‥‥‥‥‥‥‥ 9041 2192 김치트레이‥‥‥‥‥‥‥‥ 9614 8088 김치프랜즈‥‥‥‥‥‥‥‥ 9564 7012 김치하우스‥‥‥‥‥‥‥‥ 9663 5919 김치할머니‥‥‥‥‥‥‥‥ 9569 2399 김치 & 밥‥ ‥‥‥‥‥‥‥ 9572 1887 김치Hut‥ ‥‥‥‥‥‥‥‥ 9574 8383 다올 ‥ ‥‥‥‥‥‥‥‥‥ 9807 7501 다락 ‥ ‥‥‥‥‥‥‥‥‥ 9662 2441 달인‥‥‥‥‥‥‥‥‥‥‥ 9639 0721 Mr. Lee‥ ‥‥‥‥‥‥‥‥ 9328 2388 마실.MASIL ‥ ‥‥‥‥‥‥ 9995 3037 마당‥‥‥‥‥‥‥‥‥‥ 0413 123 756 마포숯불갈비‥ ‥‥‥‥‥‥ 9670 9559 멜번투다리‥‥‥‥‥‥‥‥ 9329 5556 멜번화로구이‥ ‥‥‥‥‥‥ 9642 5696 바이킹 92‥ ‥‥‥‥‥‥‥ 9568 5123 서울메트로(분식)‥‥‥‥‥‥ 9078 3778 서울하우스‥‥‥‥‥‥‥‥ 9663 8883 서울 BBQ‥ ‥‥‥‥‥‥‥ 8060 7747 소반‥‥‥‥‥‥‥‥‥‥‥ 9568 7753 수가레스토랑 ‥ ‥‥‥‥‥ 9888 1001 신씨화로 ‥ ‥‥‥‥‥‥ 0401 507 896 실크로드 ‥ ‥‥‥‥‥‥‥ 9571 9910 야미야미 Yami Yami 박스힐‥ 03 9890 4588 야미야미 론즈데일‥‥‥‥ 0402 622 777 야미야미 카네기‥‥‥‥‥ 0412 250 137 오리엔탈스푼‥ ‥‥‥‥‥‥ 9654 9930 우메하나‥‥‥‥‥‥‥‥‥ 9663 1108 우가‥‥‥‥‥‥‥‥‥‥‥ 9328 1221 으뜸 분식‥ ‥‥‥‥‥‥‥ 9041 5727 치키리아‥‥‥‥‥‥‥‥‥ 9886 3851 카네기 고기하우스‥‥‥‥‥‥9504 2894 카페 RIVA‥ ‥‥‥‥‥‥‥‥9654 0404 코리안바비큐‥ ‥‥‥‥‥‥ 9899 7113 코리안바비큐(카네기)‥‥‥‥ 9563 6608 토방케이터링 0430 749 113 / 0425 159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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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 815 815 0448 791 004 566 St Kilda Road Melbourne VIC 3004

공신이민‥‥‥‥‥‥‥‥‥ 8644 8107 남주성 변호사‥‥‥‥‥‥ 0434 677 076 민재홍 변호사‥‥‥‥‥‥‥ 9600 3345 바다이민‥‥‥‥‥‥‥‥‥ 9654 6528 법무법인 리버스 ‥ ‥‥‥0416 88 00 88 서운학변호사‥ ‥‥‥‥‥ 1300 266 240 안수산 변호사‥‥‥‥‥‥ 0451 115 873 원태연 이민컨설팅‥‥‥‥‥ 9600 3315 윤테리변호사‥ ‥‥‥‥‥ 0480 251 868 이태봉 이민컨설팅‥‥‥‥‥ 9670 8801 정은이 변호사‥‥‥‥‥‥ 0448 79 1004 코코스 이민‥‥‥‥‥‥‥‥ 9602 4499 호주비자 컨설팅‥‥‥‥‥‥ 9600 3114 Acreman Migration‥‥‥‥ 0401 223 033 AGMS 이민 서비스‥‥‥‥ 0411 608824 Max M Lawyers ‥ ‥‥‥‥ 9642 0100 SIS 유니월드이민‥ ‥‥‥‥ 9600 2001 Top One 이민‥‥‥‥‥‥‥ 9016 0777 Visaplan 비자플랜‥‥‥‥‥ 9958 5854

이삿짐/택배 24/7 VAN 이사 전문‥‥‥ 0459 978 422 가나 소량이사‥‥‥‥‥‥ 0430 170 866 오렌지익스프레스‥ ‥‥‥‥ 9994 6220 오픈익스프레스‥ ‥‥‥‥ 0418 557 539 한진택배‥‥‥‥‥‥‥‥‥ 9689 1132 효성택배‥‥‥‥‥‥‥‥ 0425 113 266 EXIM Express‥‥‥‥‥‥ 03 9310 4251 멜번롯데택배‥ ‥‥‥‥‥ 0434 199 193 0425 61 2434 GM Logistics‥ ‥‥‥‥ SF이삿짐센터‥‥‥‥‥‥ 0421 864 234 Top Express‥ ‥‥‥‥‥ 0413 100 685 YES Express‥ ‥‥‥‥‥ 0430 414 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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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RLEY BUSINESS CENTRE

Suite 25/21 Aristoc Road Glen Waverley VIC 3150

0403 038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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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Len Thomas Place Narre Warren VIC 3805

03 9704 1470 | 0450 295 059 Opening hours 8AM – 5:30PM (MON – FRI), 8AM – 12PM (SAT)

Automan 덴트리패어‥‥‥ 0430 735 123 Carplus 이동정비‥ ‥‥‥ 0438 353 988 D re a m S m a s h R e p a i rs i n M i t c h a m ‥‥‥‥‥‥‥‥‥‥‥‥ 9873 1555 Happy motoring‥‥‥‥‥‥ 9555 1203 HM Motor‥ ‥‥‥‥‥‥‥ 9807 8851 KIM MOBILE MECHANIC‥‥ 0422 568 118 Lee Motor & Gas‥ ‥‥‥‥ 8521 3753 MBC AUTO(자동차매매)‥‥ 0400 49 8989 Motor Park‥‥‥‥‥‥‥‥ 9873 8333 MBC Smash Repair‥ ‥‥‥ 9544 1919 MBC MECHANIC‥ ‥‥‥‥ 9548 8764 PK AUTO PANEL‥ ‥‥‥ 0430 776 304 Solite 자동차 배터리‥ ‥‥ 0414 445 111 SUN 자동차 이동정비‥‥‥ 0425 830 012 Southland(KMart) 카워시‥ ‥ 9583 2329 S&A Motors (Geelong)‥‥ 0401 305 189 Top Care Motors‥ ‥‥‥ 0422 592 565 ‥‥‥‥‥‥‥‥‥‥‥ 0426 236 005 코오즈 카 서비스‥ ‥‥‥‥ 9877 9089 킴스오토‥‥‥‥‥‥‥‥‥ 9543 7870 스마트오디오텍(카오디오&블랙박스) ‥‥‥‥‥‥‥‥‥‥‥ 0415 369 545 에이스프로텍 틴팅(ACE PROTEK PTY LTD) ‥‥‥‥‥‥‥‥‥‥‥ 0424 695 893

에듀킹덤학원 (팩큰햄) 1300 521 605 에듀킹덤학원 (프레스톤) 9471 9966 에듀킹덤학원 (로우빌) 9884 1389 에듀킹덤학원 (스프링베일) 9574 1588 에듀킹덤학원 (세인트알반) 9367 9999 에듀킹덤학원 (완타나) 9800 3988 에듀킹덤학원 (웨러비) 9749 7682 재능교육‥‥‥‥‥‥‥‥‥ 9848 4004 제이슨강 디자인‥‥‥‥‥‥ 9849 0256 제임스안학원 (글렌웨이블리)‥ 8521 3789 제임스안학원 (리치몬드)‥ ‥ 9428 8788 제임스안학원 (복스힐)‥ ‥‥ 9890 4231 제임스안학원 (챗스톤)‥ ‥‥ 9568 6776 제임스안학원 (풋츠크레이)‥ 9689 5488 큰생각 미술‥‥‥‥‥‥‥ 0430 450 999 돈카스터 피아노 어드벤쳐‥ 0450 588 755 해법수학공부방‥ ‥‥‥‥ 0411 315 923 황윤중아카데미 (시티)‥ ‥‥ 9662 4282 황윤중아카데미 (돈카스터)‥0421 867 608 허수경요리교실 ‥‥‥‥‥‥ 9846 8050 BNB학원‥‥ 9670 0096 / 0432 519 255 Edu Kingdom College‥ ‥‥ 9899 7871 English Soulution Centre‥ ‥ 9654 3532 GR MUSIC ACADEMY‥ ‥‥ 9543 3540 Lov2Dance School‥ ‥‥ 0467 531 091 VCE Korean 아카데미‥ ‥ 0421 958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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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9103 1222 ഡ ূܽ஢ 0403 709 778 ‫؂‬ಶ җ੍ധ҇࢐

개인 바이올린 레슨‥ ‥‥ 0451 996 032 눈높이교육‥‥‥‥‥‥‥ 0421 122 364 아이노스학원‥ ‥‥‥‥‥‥ 9663 6929 아이스터디‥‥‥‥‥‥‥‥ 9830 5747 아엘츠아카데미아‥ ‥‥‥ 0433 998 345 양희정전문교육센터‥ ‥‥ 0430 594 094 에듀킹덤학원 (복스힐) 9899 7871 에듀킹덤학원 (크렌번 웨스트) 8738 0356 에듀킹덤학원 (풋츠크레이) 9687 4888 에듀킹덤학원 (질롱) 5241 8263 에듀킹덤학원 (글렌 웨이블리) 9887 8064 에듀킹덤학원 (할람) 8774 6160 에듀킹덤학원 (무라빈) 9555 9688 에듀킹덤학원 (오몬드) 0425 168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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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한인소식

2022년 5월 27일

한인소식은 화요일 정오까지 e-mail: news@ilyo.com.au

Term 2 현장 및 온라인 새소식반(Good News Club)

제 32대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 활동 내역 빅토리아주 멜번 한인 회관 보수 관련 지원금 GRANT 확정 1. VICTORIA 주정부 한 인회관 보수 관련 FUNDING $80000.00 2. 재외동포재단 한인회관 보수 관련 FUNDING $14,991.65 저희 한인회에서 봉사 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에 의해 주정부 와 재외 동포 재단에서 멜번 한인 회관 보수를 위한 지원금을 지원 해 주셨습니다. 이리 하여, 현재 오래된 전기 배선, 그리고 입구, 창 문등 더욱 멋지게 멜번 한인 회관이 거듭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 으로도 많은 한인 동포 여러분들이 저희 멜번 한인 회관에서 즐거 운 시간을 보내실수 있도록 더욱 앞서서 열심히 보수 및 관리 하도 록 하겠습니다. 2021/7/1~2022/6/23 부부 회비: 김용섭, 이재호, 김영준, 이려진, 박종배, 남기영, 조용 대, Angela Kim, 한윤덕, 황용기, 김상길, 김혜경, 박새롬, 김정미, 김진오, 양정여, 김영호, 박상석, 염성원, 노영주, 한광훈, 최정일, 최상부, 주경휘, 김동업, 박남기, 김전국, 최학수, 김진태, 이기성, 유덕창 개인 회비: 김옥순, 이순희, 이순옥, 이경애, 김 건, 장윤희, 허대성, 박선미, 김정희, 이은재, 김명학, 최영선, 손유진, 고은숙, 정소현, 엄두환,김진석,이춘경,윤효순,장신조,이순희,한성석,윤교정,고지연 평생회비: 김현정,안수산, 윤난애, 이상열, 이성수, 장인선, 윤강 이, 전준수, 황규옥, 영옥 Dowling, 이순용, 김정명, 김욱 다윗, 김 탁웅, 김서원, Katherine Cho, 배종률, 이용득, 안형배, 주정택, Sam(샘송), 윤기선, 에일린 박, 나인출, 김현조, 한근옥, 이용재, 박 응식, 안상섭, 서봉근, 김선경, 김 모니카, 박은호(Richard Park), 김웅, 윤철규, 최종곤, 김연진, 배혁수, 유영철, 홍나리, 김순희, 김 성수, 무 명, 김경운, 김채희, 조용대, 김진용, 이상석 펀드레이징; 홍나리, 민재홍, 정은이, 조용대, 안상섭, 윤강이, 조춘

이번주 나의 운세는?

재, 엄두환, 오영열, 김탁웅(2), 김용훈, 최원식, 배용찬, 김진용, 이 상열, 호주총연(AFKC) 교민 차입금($10.000); 강인원, 김명숙, 김명자, 김정명, 김탁웅, 남 기영, 유정자($5000), 배종률($5000), 이성수($5000), 황규옥, 신 재순, 김재헌, 오영열, 유덕창, 윤강이, 윤난애, 임영수, 전준수, 조춘 제, 최종곤, 황용기, 김서원, 김용섭, 무명1, 무명2, 무명3, 무명4,박 응식, 안철완, 나인출 ( $5000 ), 김성준, 안형배, 김현조, 무명 5 위의 내용에 정정 혹은 추가 사항은 한인회 모바일(0452 355 576) 로 문의 바랍니다. * 한인회 멤버십 카드 배분에 관한 공고 *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이 완화되어 한인 회관을 개방하여 멤버쉽 카드를 배분하고자 합니다. 멤버십 카드는 2021년 7월 이후부터 2022년 현재까지 한인 회비 를 납부하신 분들에게 적용이 되며, 2022년 12월까지 유효함을 알립니다. 배분 시간대를 확인하시고 편리한 시간에 오셔서 회원가입서 내용 을 확인하시고 카드를 픽업하시기 바랍니다. 대리인을 통한 픽업의 경우 해당 회원의 성함, 전화번호, 주소지 등을 정확히 알고 확인 절차를 거쳐 함께 픽업이 가능합니다. 단 노인회와 여성 산악회 단체들에 대해서는 단체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며, 부득이한 상황이 계신 경우는 한인회 모바일 (0452 355 576)로 전화를 주셔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한인회 멤버십 카드 적용 한인 협찬 업체는 픽업 시 내용을 전달 받으시거나 한인회 웹사이트 혹은 빅토리아주 한인회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기간을 통해 전달받지 못하신 회원님들은 32대 한인회를 통해 전달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새소식반이란(Good News Club)? 6주 동안 성경말씀과 선교이야기 중심으로 하여 오픈닝 활동, 즐거운 찬양 재미있는 성구 암송, 복습 활동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교육하는 어린이 신앙 양육 프로그램 입니다. •기간: 2022년 5월10일(화) - 6월18일(토) (매주 화, 금, 토요일) 6주간 동안 •장소: - 화요일 / pm 4:30 ~ pm 6:00 / 온라인(ZOOM) ID 607 064 8008 PW 105855 - 금요일 / pm 8:00 ~ pm 9:30 / 순복음 교회 157 Osborne Ave Clayton South - 토요일 / pm 2:00 -pm 3:30 / 한빛교회 909 Whitehorse Rd, Box Hill •대상: prep - year 6 (무료입니다) •내용: 성경 이야기 / 유다의 다섯왕, 선교사이야기 / 에콰도르 네이트 세인트 선교 사 실화 / 선교지역소개/ 브루나이 (동말레이시아), 주제와 선교찬양, 성구암송, 복 습퀴즈 & 간단한 선물, 간식 •문의: 함재천 선교사(0430 204 402). 박수정 선교사(0430 504 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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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7일 ~ 6월 2일

36년생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 약해지기 쉬운 때이니 건강관리 잘할 것. 48년생 예상했던 방향 대로 흘러가기는 어렵지만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을 듯. 60년생 금전 운과 계약 운이 상승하는 때이니 재테크와 사업 운영에 유리하다. 72년생 어떤 사람과 함께하느냐가 일의 성패를 좌우함 을 꼭 명심해야. 84년생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타는 사람은 교통사고 조심하자.

42년생 심장 질환이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건강 체크 해보자. 54년생 불확실한 상 태로 남아있던 일이 점점 뚜렷하게 드러나 파악하기 쉬워진다. 66년생 일단 결정한 일은 주변 사람들 말에 흔들리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야. 78년생 부동산과 관련된 계약을 체 결하기 좋은 운이 이어지니 참고하면 좋을 듯 90년생 술자리 참석은 가급적 피하고 불필 요한 외출도 삼가자.

37년생 자녀의 말에 최대한 귀 기울이고 잘 호응해주는 것이 여러 모로 좋을 듯. 49년생 누울 자 리를 봐 가며 발을 뻗으라는 옛 속담의 뜻을 잘 생각해 볼 것. 61년생 싫어하는 사람과 깨끗하게 결별할 수 있는 운기가 이어지니 참고. 73년생 내가 가진 것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 으니 조심. 85년생 하기 싫은 일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43년생 외모나 직업, 출신 지역으로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면 크게 낭패 본다. 55년생 반 복되는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취미 활동을 찾아보면 좋을 듯. 67년생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할 때는 상품과 구매 조건 잘 따져보아야. 79년생 직업적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는 시기이니 참고. 91년생 연애 운, 결혼 운이 상승하여 싱글 탈출

가능한 좋은 운기. 38년생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때이니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과식은 금물. 50년생 추진하는 일에 속도가 붙어 원하는 결과를 빨리 볼 수 있을 듯. 62년생 마음이 끌리는 것을 선택하고, 발걸 음이 향하는 곳으로 가도 큰 문제는 없다. 74년생 마음 맞고 대화 잘 통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 간 보낸다. 86년생 운전할 때, 횡단보도 건널 때는 휴대전화 사용 자제할 것.

44년생 뼈와 관절에 부상 입지 않도록 무리한 활동이나 과격한 동작은 금물. 56년생 새 롭게 맺은 인연을 잘 활용하면 몸과 마음이 편해지고 금전적인 이득도 본다. 68년생 일의 우선순위를 잘 판단해서 급한 일부터 빠르게 처리해야 할 것. 80년생 생각만 하고 행동 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음을 명심. 92년생 낡은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깨끗한

새 것을 취할 것. 39년생 허위 광고나 과장 광고에 현혹되어 금전 손해 보기 쉬우니 각별히 유의. 51년생 한적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기분 전환하고 정신에너지 보충하면 좋을 듯. 63년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75년생 확실하게 아는 내용이 아니면 섣불리 나서 지 말고 말을 아낄 것. 87년생 인맥을 넓히거나 사업 방향을 수정할 수 있는 시기.

45년생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기 쉽다. 말 아끼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 최선. 57년 생 개천이나 강 주변이 행운을 잡을 수 있는 길한 장소이니 참고하면 좋을 듯. 69년생 오 래 사용한 헌 물건은 미련 없이 버리고 새 물건 들여와 기분 좋게 사용한다. 81년생 운전 할 때는 마음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양보 운전하자. 93년생 개인 정보나 사생활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40년생 무채색 계통의 어두운 옷보다는 원색 계통의 산뜻한 색의 옷을 많이 입자. 52년생 법적인 효력이 있는 문서를 작성하거나 행정 업무 처리하기 좋은 때. 64년생 배우자나 자녀와 의견이 달 라 갈등 생길 수 있으니 유의할 것. 76년생 얼마나 빨리 가는지보다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가 더 중요하다. 88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시간 단축하고 돈 절약할 수 있을 듯.

46년생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비상금 모아둘 것. 58년생 조급한 마음은 일을 그르치고, 우쭐대는 마음은 시비 구설을 불러들인다. 70년생 정면 승부나 정면 돌파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조용히 피해가는 것이 상책. 82년생 싫어하는 일에는 눈길도 주지 말고 좋아하는 일만 하자. 94년생 감추어 두었던 비밀이 드러나 곤란한 입장

에 처할 수도. 41년생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하면 관재와 구설에 시달리기 십상이니 유의. 53년생 교통 신호 반 드시 지키고, 횡단보도에서는 좌우 잘 살피고 건너야 한다. 65년생 저평가되어 주목받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어 투자하면 좋은 결과 얻는다. 77년생 현관과 침실, 작업 공간을 깨끗하게 정리 정 돈해야 복이 들어온다. 89년생 의사 표현 분명하게 하고 행동에 일관성이 있어야.

호주 일요신문 www.koreantoday.com.au

■발행인 Publisher 최용석 Yongseok Choi

MELBOURNE Mob 0401 622 858 news@ilyo.com.au 광고문의 ad@ilyo.com.au ■편집인 Editor 박은진 Eunjin Susanna Park

47년생 자녀와 배우자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잘 협조하면 만사가 형통. 59년생 동쪽과 남쪽 이 좋은 기운 불러들이고 귀인과 연결되는 길한 방향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71년생 어지 럽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은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 83년생 많은 사람들이 선택 하는 길을 따라가면 크게 잘못될 것은 없다. 95년생 동업이나 공동 작업을 하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듯.

BRISBANE Mob 0433 992 494 sundayweekly@live.com.au

■기자 Journalist (Photographer) 이상윤 S.Andrew Lee

호주 일요신문 멜번판은 일요신문사가 자리하고 있는 멜번의 전통적 소유주인 Kulin(쿨린)국의 선조와 주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PERTH Tel 08 9330 3050 koreantodayperth@gmail.com

■편집/광고 디자이너 Graphic Designer 한송이


62 FUN

셀럽 짝짓기

호주

일요신문

2022년 5월 27일

PUZZLE

드라마 ‘스카이캐슬’ 은 ‘조족지혈’?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낸 연예계 스타와 학교를 연결해봅시다.

숫자 맞추기 ❶ ① ‌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부터 6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②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③ ‌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는 ‘주어진 값’ 과 ‘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 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④ ‌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⑤ 케이지안의 숫자들은 중복해도 된다.

1-

11+

6× 12×

411+

4 7+

4-

13+

박선주

B

양현석

C

D

김희애

4

30×

5-

A

9+

4

숫자 맞추기 ❷ ① ‌ 가로, 세로 및 대각선에 1~9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전지현

② ‌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에 1~9까지의 숫자가 하나씩 들어가야 한 다. ♣ 푸는 요령 ① ‌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정하기 쉬 운 숫자를 찾는다.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 와 있는 수. ② ‌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라.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자.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은 빈 칸의 전후좌우 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❶ 노스런던칼리지 에잇스쿨

❷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저기 식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❹ 채드윅송도 국제학교

❸ 블랭섬홀아시아

9

A 문 제

4

정답 : ❶ - C ❷ - B ❸ - A ❹ - D

포토유머 ― 당근마켓 레전드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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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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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www.매직스도쿠.kr 02-493-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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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숫자 맞추기 ❶

PUZZLE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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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8 2 6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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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숫자 맞추기 ❷ - A문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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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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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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