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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시장 쟁탈전…

대한민국 대표 주간신문

“애인 공유하니 우린 한가족” 헉!

건설사 간판 단 충격 분당 스와핑클럽 실태

1124호 12월 4일

수족3인방반기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대통령 15년 모신 우리가 맥없이…” ‘문고리’ 권력자들 ‘숨은 실세’에 SOS…청와대에 감도는 권력 암투 심층취재

이명박 낙하산 걷히자 노무현 관료들 ‘컴백’ 위기에대처하는재벌오너들의자세

다 내려논 김준기 꼭 움켜쥔 현정은 동부 현대

아이파크 헬기충돌 ‘아찔’

김택진・윤송이집도‘사고층’에…

김기춘 사단 이어 김장수 라인…

박박Ⱳ정희 비서실 권숙정의 현장실록 박

‘기춘천하’에

인기연재

왕실장

서거 직전 육 여사는 영혼에 심취

▲ 벌거벗은 남녀들 ‘직접 뛰거나 관람하거나’ ▲ 정회원 중엔 대기업 임원들도… ▲ 위층엔 학원 5곳 영업중인데…주민들 “전혀 몰랐다”

판매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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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박원순 좌불안석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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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신권력지도 해부 ٘٣য “거물 모셔놓고 법인카드도 안내놓는 짠돌이” ӥߊ

안철수창당작업막후에선… 찌라시 4곳 “대화록 다룬 적 없다”

김무성 ‘대체 어디서 본 거요?’

“비밀누설죄? 오히려 훈장감이야”

서상기 의원 직격인터뷰

사장님들날벼락맞을뻔 ‘을’ 위한다더니 ‘갑질’ 하냐 보도 단독 대선 유니폼 법정공방…영세업체 울린 민주당 패소 전말 숨기고픈 과거 ‘싹’…디지털 세탁소 아시나요 FA시장‘돈놓고돈먹기’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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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20년 전 음원 불티 서태지 앉아서 ‘돈방석’ 아라가가 새로 얻은 별명은 ‘선머 슴’. 외모를 조금 망가뜨렸는데도 오히려 작품 출연 제의와 광고계 약 문의는 늘었다. 소속사 SM엔 터테인먼트는 “<응사>를 시작하 고 나서 두 개의 브랜드 광고 모 델 계약을 새로 했다”며 “이전보 다 작품 제의가 늘어나는 건 맞 지만 일단 ‘응사’에 집중해야 하 는 상황이라 다른 활동은 논의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2009년 첫 주연영화 <바람>으 로 그 해 주요 영화상의 신인상 을 거머쥐면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그는 기대와 달리 4 년여 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 다. 무명 생활도 길었다. 2001년 부터 영화 단역으로 출발한 그 의 연기 경력은 10년을 훌쩍 넘 겼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영 화 <바람>의 열혈 팬이었던 <응 사>의 연출자 신원호 PD는 드라 마를 기획하면서 “일단 만나자” 고 정우에게 연락했다. 그가 맡

역시 음악이다. 앞선 <응답하라 1997>처럼 적극적이지 않지만 < 응사> 역시 당대 유행했던 대중 가요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엔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 뜨거울 줄은 몰랐다. 케이블위 성채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응사)가 회를 거듭할 가수 조규찬의 데뷔곡 ‘추억#1’ 수록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방송했던 시즌 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에서 1 <응답하라 1997>의 후광효과를 받으며 시청자의 관심을 얻 성나정과 쓰레기의 백허그 장면 을 것으로 예측은 됐지만 그 인기는 초반 기대치를 뛰어넘었 에 이 노래가 삽입됐고, 그 효 다. 신드롬에 가깝다. 전체 20부 가운데 절반을 넘긴 10부가 과는 20년 만의 음원차트 진입 방송된 11월 22일, <응사>의 시청률은 10.0%(닐슨코리아 유 과 조규찬 콘서트 티켓 판매 호 료플랫폼 기준)까지 치솟았다. 평균 황으로 직결됐다. 팬들의 반응 시청률은 8.8%. 시청률 2~3%만 기 이 뜨거워지자, 조규찬은 당초 록해도 소위 ‘대박’으로 인정하는 예정하지 않았던 ‘추억#1’을 이 케이블위성채널의 상황을 고려하 면 <응사>의 뜨거운 인기를 짐작 번 공연에서 직접 부르기로 했 할 수 있다. 다. 서태지의 노래 ‘너에게’도 20년 서도 시청률은 물론 흥행과도 인 여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제 연을 맺지 못했다. 신기하리만치 작진은 성시경에게 서태지가 부 출연하는 모든 작품에서 주연을 른 원곡의 리메이크를 맡겼고 이 맡았지만, 실력은 그에 부합하 를 드라마 주제곡으로 택했다. 고마워 ‘응사’ 1994년 최고 인기가수 서태지. 그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성시경의 ‘너 지 않는다는 냉혹한 평도 받았 서태지의 노래가 다른 가수에 의 에게’가 최근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일요신문 DB 다. 고아라가 <응사>의 주연을 맡 해 리메이크된 건 ‘너에게’가 처 사>는 1994년을 배경으 류 브랜드 모델로 잇따라 발탁 았을 때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음. 이 같은 특수성과 함께 드라 로 서울의 대학에 진학 됐다. 고아라의 상황도 비슷하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마 인기가 맞물리면서 이달 1일 한 각 지역 대학생들이 ‘신촌하 다. 새롭게 모델 제의를 받은 브 그런 고아라에게 반전의 매력 공개된 ‘너에게’는 엠넷과 멜론, 숙’에 모여 살면서 겪는 이야기 랜드도 여럿이지만 앞서 모델로 을 끌어낸 건 <응사>다. 드라마 올레뮤직 등 주요 온라인 음원 를 그리고 있다. 제작진은 <응답 활동하던 브랜드의 매 차트 1위를 싹쓸이했 하라 1997>에 이어 <응사>에서 출도 <응사>의 인기 덕 다. 현재로선 정확한 도 극의 배경인 1994년의 분위 분에 급상승했다. 실제 음원 수입을 집계할 기를 ‘고증’에 가깝게 재연하고 로 고아라가 모델인 화 수 없지만 가요 관계 있다. 유행했던 노래와 영화, 스 장품 L 사의 경우 새로 자들은 저작권자인 서 타 등 대중문화의 여러 아이템 태지가 이 노래로 얻 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을 수익의 액수는 어 당시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인 마어마할 것이라고 짐 기를 얻었던 대학농구 스타들 작하고 있다. 도 소재로 끌어 들였다. 덕분에 <응사>의 인기는 단 30~40대 시청자는 <응사>를 통 순히 드라마가 쌓은 해 당시를 추억하고, 10~20대 시청률에서만 머물지 는 겪어 보지 않은 시간을 향한 않는다. 드라마가 당 동경과 호기심에 빠져든다. 대의 대중문화와 사 <응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회 분위기를 포괄적 ‘인생 역전’을 맞은 스타들도 속 으로 다루면서 추억 <응답하라 1994>의 한 장면. 주연배우 고아라, 정우는 광고계에서도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TV 화면 캡처 속 탄생하고 있다. 최대 수혜자 의 히트상품까지 만들 로 꼽히는 연기자는 남녀 주연 출시한 에센스의 판매가 최근 주연배우 고아라 모델 어낸다. 대표적인 제품이 착시효 당대 최고의 히트상품 을 맡은 정우와 고아라다. 둘은 20%가량 상승했다. 업계는 이 화장품 매출 20% 쑥… ‘매직아이’ 재출간 활발… 과로 이미지를 읽는 ‘매직아이’ 10년 넘게 활동해온 연기자들이 를 고아라 효과로 보고 있다. 실 와 휴대용 호출기 ‘비퍼’의 재등 정우도 CF ・ 영화계 러브콜 012・015 비퍼 번호 부활 다. 하지만 <응사>에 출연하기 전 제로 이 L 사에 따르면 이 화장 장이다. 10년여 동안 잊혔던 매 에는 대중의 폭넓은 관심을 얻지 품의 매출은 <응사>가 방송하는 직아이는 최근 <응사>에 등장하 못했던 게 사실이다. 물론 지금 주말 이후 급증하는 것으로 나 에서 그는 마산 출신으로 ‘털털 을 배역을 정한 것도 아니었다. 면서 재출간도 활발하다. 시기 은 상황이 달라졌다. 드라마의 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성격의 대학생 성나정을 연 정우가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은 를 같이해, 정부는 내년 1월부 인기에 힘입어 연예계 전반에서 사실 고아라는 오랜 연기 경 기하며 그동안 감춰왔던 자신 <응사>의 캐릭터인 ‘쓰레기’와 만 터 이동통신사에 사물인터넷 활 주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력에 비해 ‘대표작 없는 연기자’ 의 재능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 나 폭발했다. 영화계의 러브콜 용을 위한 비퍼 번호를 부여하 그 인기는 광고 시장에서 먼 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중 다. 데뷔 후 줄곧 청순한 이미지 도 잦아지고 있다. 기로 했다. <응사>에 등장하는 저 증명됐다. 광고와는 전혀 인 학생 때인 2003년 드라마 <반올 를 고집하며 길렀던 헤어스타일 <응사>의 효과는 의외의 곳 012, 015의 번호가 부활한다는 연을 맺지 못했던 정우는 피자 림>으로 데뷔한 그는 10년 동안 부터 바꿨다. 몸무게도 늘렸다. 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그 효과 의미다. 이해리 스포츠동아 기자 CF를 시작으로 주류, 커피, 의 여러 편의 영화 등에 출연해오면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왔다. 고 가 ‘수익’으로 직결되는 분야는

열풍 최대 수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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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찬 ‘추억#1’ 재조명…연말 콘서트 티켓 판매 호황 고아라 반전매력 정우 무명 탈출…배우들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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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막장 종합선물세트

‘임성한 월드’ 들여다보니…

<오로라 공주>에 출연 한 박영규, 오대규, 손 창민, 전소민. 주인공 전소민을 제외하고 모 두 중도하차 했다.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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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뜨거운 드라마는 없었다. MBC 일 일극 <오로라 공주>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 다. 그 중심에는 드라마를 집필하는 임성 한 작가가 있다. 대부분 드라마에 관한 논란은 ‘막장’ 혹은 배우들의 중도 하차 정도가 이유였다. 하지만 <오로라 공주> 는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큼 드라마를 둘 러싸고 나올 만한 논란들이 모여있다. 네 티즌은 작가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고, 지 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작가의 출연료까지 문제 삼고 있다. 도대체 ‘임성한 월드’는 왜 동네북이 되었을까.

제작비 줄이려 ‘줄하차’ 소문까지… #잇따른 연장 방송국 책임 없나 당초 <오로라 공주>는 120부작 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150부작 으로 연장된 데 이어 추가 연장 이 논의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 는 30회 연장을 원한 것으로 알 려졌고 MBC는 25회를 늘리는 것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대중 의 작가 퇴출 운동은 유명무실 해졌다. 작가 퇴출 운동 소식이 알려 진 15일 <오로라 공주>의 전국 시청률은 17.4%(닐슨 코리아 기 준).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다. 광 고 판매 역시 호조다. 게다가 일 일극의 시청률은 뒤이어 방송되 는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친다. MBC 입장에서 는 쉽게 놓을 수 없는 카드다. MBC의 한 관계자는 “논란이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 만 이 역시 결국은 관심의 또 다 른 표현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대본은 작가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방송사가 나서서 수정을 요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왼쪽 위부 터 시계방향으로 <오로라 공주>에서 유체이 탈을 한 왕여옥, <신기생뎐>에서 귀신에 빙의된 아수라, <신기생뎐>에서 등 산 중 실족사한 단철수 지화자 부부, <하늘이시여 >에서 ‘웃찾사’를 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킨 소피아.

다. 그만큼 <오로라 공주> 출연 있는 MBC가 지원해줬어야 옳 시청자도 많기 때문. 게다가 시 진의 하차에 대한 대중의 날선 다. 제작비 문제가 없진 않았겠 청률 보증수표인 임성한 작가를 비판이 부담스럽다는 방증이다. 지만 그것이 11명의 배우를 중 마다할 방송사와 제작사는 사실 그럼에도 임성한 작가의 서슬 도 하차시킨 직접적인 이유는 상 없다고 봐야 한다. 또 다른 외 퍼런 칼날은 멈출 줄 모른다. 주 제작사 관계자는 “대중에게 아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를 두고 제작비 때문이라 #임 작가 퇴출 운동 실효성 있나 수많은 드라마 중 원하는 드라 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8일부터 한 포털 사이 마를 선택해서 볼 권리가 있듯, <오로라 공주>의 회당 제작비는 트에서는 <오로라 공주> 연장을 작가도 자신의 작품을 마음껏 6000만 원 수준. 이 중 3분의 반대하고 임성한 작가의 퇴출을 집필할 권리가 있다. 임성한 작 1 정도가 임성한 작가의 집필료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고 가는 도가 지나쳤다면 방송통신 다. 얼굴이 알려진 기성 배우들 있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 퇴출 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먼저 받았 을 기용하며 드라마를 만들려 서명 운동은 과거에도 있었다. 을 것이이다. 하지만 별다른 문 면 분명 빠듯하다. 때문에 몸값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2008년 제를 삼지 않고 있는 만큼 임성 높은 배우를 하차시켜 제작비를 과 2009년에도 비슷한 서명 운 한 작가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 절감한다는 이 다”고 말했다. 야기가 나오는 퇴출 서명 운동 과거에도 귀신 등장 등 드라마 황당 #왜 대중은 임 것도 무리는 아 유야무야…시청률 보증 설정에 남편 죽음 둘러싼 작가에 화났나 ‘드라마 공화 니다. 수표 마다할 방송국 없어 논란이 대중의 반감 키워 국’이라 불리는 한 외주 제작 사 관계자는 “제작비 때문에 배 동이 전개됐지만 유야무야 끝나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막장 드라 우를 하차시킨다는 것은 어불성 고 말았다. 물론 이번에는 그 규 마가 있다. 무리한 설정과 현실 설이다. 제작비를 고려해 멀쩡 모가 더 크다. 하지만 결국 ‘찻잔 감 없는 인물 묘사를 일삼는 일 히 출연 중이던 캐릭터를 하차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란 의 부 드라마는 대중의 비난과 관 심을 동시에 받기에 일명 ‘욕하 시키는 작가는 없다. 게다가 제 견이 많다. 임 작가에 반기를 드는 대중 면서 보는 드라마’라 불린다. 그 작비가 부족했다면 <오로라 공 주>로 광고 완판까지 기록하고 못지않게 그의 작품을 즐겨보는 럼에도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처

#집필료가 제작비 3분의 1 차지 18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 126회에서는 주인공 오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이 사망 하는 것으로 처리돼 하차했다. 벌써 11명째다. 네티즌은 지금 껏 하차한 이들을 열거하며 ‘임 성한판 데스노트’라고 꼬집고 있다. 게다가 이날 방송에 앞서 제 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우림 의 하차 사실을 미리 알렸다. 제 작진이 스포일러를 자처한 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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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50억 원은 과장된 금액이다. 임 성한 작가의 회당 원고료는 1800만 원선 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150부작이었던 < 오로라 공주>가 25회 추가 연장하면 결과 적으로 31억 5000만 원을 벌게 되는 셈이 다. 50억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반인 임성한 작가 의 상식으로 볼 때 상상을 초월하는 큰 금 최근 임성한 작가가 <오로라 공주>로 50억 원이 넘 액이 아닐 수 없다. 한 외주 제작사 관계자는 “작가의 는 집필료를 챙긴다는 보도는 대중을 더욱 화나게 했 집필료는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대중이 이 다. 개연성 없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런 부분까지 관여하는 것은 단순한 반발을 넘어 임성 드라마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입을 올린다는 것을 납 한 작가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안] 득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집필료 50억 보도의 진실

회당 1800만 원… 연장되면 ‘총 31억’

럼 대중의 반발이 거센 경우는 드물다. 임 작가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기이한 설정이 그 이유 중 하나 라 할 수 있다. 복잡한 가족 관계 및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의 언 행은 약과다. 등장인물들의 급 사는 임성한 작가의 전매특허가 됐다. <오로라 공주> 이전에도 < 하늘이시여>에서 여러 인물이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르러 대중 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하늘 이시여>의 소피아(이숙 분)가 개 그 프로그램을 보다가 갑자기 사 망하는 장면은 실소를 금치 못 하게 했다. 귀신 소동 역시 빼놓 을 수 없다. <신기생뎐>에서 갑 작스럽게 귀신이 등장한 것에 대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나 치게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인 장면”이라며 경징계에 해당되는 ‘경고’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하 지만 <오로라 공주>에도 귀신은 어김없이 등장했다. 지난해 임성한 작가의 남편이 었던 손문권 PD의 죽음을 둘러 싸고 유족들이 여러 문제를 제 기하는 과정에서 임 작가에 대 한 대중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는 의견도 있다. 당시 경찰 조사 를 통해 사건은 마무리됐지만 < 오로라 공주> 방송을 전후해 임 성한 작가와 유족 간 법정 다툼 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C의 또 다른 관 계자는 “작품 속 내용을 둘러싼 논란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를 임성한 작가의 개인사와 결부지 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안진용 스포츠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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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족의 결정에 따라 서울 봉은사 에서 불태웠다고 알려져 있으 며 불타고 남은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지만 중요한 내용 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 지만 M은 “유 씨가 당시 불태운 건 가짜이고 원본은 최후의 보 루라며 내게 보여줬다”고 밝혔 다.

“원본 따로 있다” 주장 끝나지 않는 미스터리

이미숙 상대 형사고소도

2009

년 3월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장자연 문건 파동. 수사가 진행 되는 몇 개월 동안 각 매체의 연 예부 기자는 물론이고 사회부 기자까지 관련 취재에 매달려 매일 오전 분당경찰서에서 열리 는 수사 브리핑에 1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려들었을 정도였다. 별다른 실체를 밝혀내지 못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된 뒤에는 문건에 어떤 내용이 있으며 누 구누구의 이름이 거론돼 있다는 각종 루머가 그 자리를 대신했 다. 심지어 한 수감자가 주장한 장자연의 ‘친필편지’가 자작극으 로 드러나 세간이 떠들썩해 진 사건도 있었으며, 이 사 건을 소재로 한 영화 <노리 개>가 개봉되기도 했다. 이런 터라 많은 이들이 ‘장 자연 문건’ 하면 여전히 그 내 용과 거기 이름이 거론된 유 력인사가 누군지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요즘 법정에서 한참 다뤄지고 있는 부분은 ‘장자연 문건’의 내용이 아닌 실제 작성자가 누구인 가 하는 점이다. 만약 ‘장자 연 문건’이 고 장자연이 직 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면, 내지는 누군가 이를 위조한 것이라면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모두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

‘장자연 문건’ 법정공방 새국면 최근 몇 년 새 연예계 뉴스 가운데 가장 여파가 큰 사건 가운 데 하나가 바로 고 장자연이 남긴 것으로 알려진 ‘장자연 문건’ 파문이다. 성상납과 술자리 접대 등으로 힘겨워하다 자살한 것 으로 알려진 신인 여자 연예인이 남긴 문건에는 충격적인 성상 납과 술자리 접대의 실체, 그리고 상납과 접대를 받은 유력 인사 의 실명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건이 불타 사라진 데다 작성자까지 사망해 경찰 수사 도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는 등 ‘장자연 문건’은 미스터리로 남고 말았다. 대중의 관심도 시들해졌다. 그런데 최근 ‘장자연 문 건’의 원본이 아직 불타지 않고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 을 끌고 있다. 대중의 관심은 다소 식었지만 여전히 ‘장자연 문건’ 을 둘러싼 법정 다툼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자살한 장자연이 남긴 자필 문서의 일부를 입수해 단독 보도한 KBS 뉴 스 화면 캡처.

이미 법원에선 ‘장자연 문건’을 고인이 아닌 유 씨가 작성했다는 김 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 지 않았다. 그렇지만 원 본이 나타나면 상황 은 달라질 수 있다. 지금은 불타고 남은 문건의 사 본과 일부를 가 지고 유 씨와의 필적을 대조해야 하는 상황이라 필 적 감정에 한계가 분명하지만 원본이 등장하면 제대로 된 필적 대조가 가능해진다. 이런 까닭에 현재 김 씨 측은 유 씨가 여전히 보관하고 있는 ‘장자연 문건’을 공개하라고 주 장하고 있다. 만약 ‘장 자연 문건’이 존재해 그 안에 신인 여배우가 성상납과 술자리 접대 를 강요당한 내용이 모두 들어 있다면 김 씨는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 고 장자연에게 이 를 강요한 당사자가 바로 김 씨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문제의 문건이 김 씨의 주장처럼 김 씨와의 분쟁에서 활용하려고 고 장자연 이 아닌 유 씨가 직접 작성했거 나 위조한 것이라면 거기에 쓰 여 있는 내용도 의미를 잃게 된 다. 김 씨 측은 이번 법원의 판결 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할 계 획이다. 항소 과정에서 거듭 김 씨 측은 유 씨에게 ‘장자연 문건’ 의 법원 제출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원본이 있다고 주 장한 탤런트 M 역시 법원에 출 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씨가 배우 이미숙을 상대로 공갈미수, 출판물 등에 의한 명 예훼손, 무고 혐의로 서울중앙 지검에 제기한 형사고소 사건도 있어 관련 재판은 앞으로도 계 속 이어질 예정이다. 관련자들 을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장자 연 문건’ 논란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전 매니저 유 씨 문건 조작 증거 없다”…소속사 대표 김 씨 사실상 패소 탤런트 M “불태워진 건 가짜…진짜 봤다”…항소 과정 법원 출두 가능성

사건 소재 영화 <노리개> 개봉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 이 는 고 장자연이 사망했을 당시 소속사 대표인 김 아무개 씨다. 김 씨 측은 ‘장자연 문건’의 존재 를 세상에 알린 유 아무개 씨가 자신을 인신공격했으며 ‘장자연 문건’까지 직접 작성, 내지는 위 조했다며 5억 원의 손해배상 청 구소송을 제기했다. 게다가 이 미숙과 송선미 등의 배우도 연 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과거 김 씨가 대 표로 있는 연예기획사에서 함께 일했다. 그러다 매니저로 일하던 유 씨가 독립해 새로운 연예기 획사를 만들었으며 이미숙과 송 선미 등도 유 씨가 새로 만든 회 사로 소속사를 옮겼다. 고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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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역시 김 씨의 회사에서 유 씨 정 내용 등을 증거로 법원에 제 의 회사로 소속사를 옮기려 했 출했다. 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과정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민 에서 ‘장자연 문건’이 유 씨의 손 사합의25부(장준현 부장)는 김 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씨가 유 씨와 배우 이미숙 송선 ‘장자연 문건’ 파문 이후 이들 미 등을 상대로 낸 이번 소송에 사이에선 법정 분쟁이 계속 이 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 어지고 있다. 회 다. 그러나 실 문건 내용보다 실제 사를 옮기는 과 질적으론 김 정에 대한 전속 작성자 누구인지 촉각… 씨의 패소나 계약 분쟁은 물 원본 실체 드러나면 다름없다. 론이고 이번 명 우 선 재판 위조 여부 판가름 예훼손 관련 소 부는 “문건이 송, 그리고 이번엔 ‘장자연 문건’ 장 씨의 글씨가 아니라고 유족 을 고 장자연이 아닌 유 씨가 작 이 주장한 바는 있지만 그런 사 성했다는 의혹에 관한 소송이었 정만으로 유 씨가 문건을 작성 다.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장 이를 위해 김 씨 측에선 ‘장자 자연 문건’을 고인이 아닌 유 씨 연 문건’에 등장하는 필체가 고 가 작성했다는 김 씨 측의 주장 인의 것이 아니라는 유족의 주 에 대해선 증거 부족이라고 판 장, 그리고 문건의 필체가 유 씨 단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 의 필적 일부와 유사하다는 감 정 결과가 ‘장자연 문건’의 필체

가 고 장자연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나오기도 했다. 또한 김 씨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 던 이미숙과 송선미가 ‘장자연 문건’ 작성 과정에 개입했다는 김 씨 측의 주장 역시 받아들이 지 않았다. 모욕 혐의에 대해서만 원고 김 씨 측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 여 피고 유 씨가 원고 김 씨에게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 다. 애초 소송액이 5억 원이었음 을 감안하면 700만 원 지급 판 결은 사실상 원고 김 씨의 패소 다. 판결에 즈음해 장자연 문건 원본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과거 유 씨와 함께 일했던 탤런트 M이 <뉴시스>와의 인터 뷰에서 2010년 초 장자연 문건 원본을 직접 봤다고 주장한 것. ‘장자연 문건’은 2009년 3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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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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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억 써봤다더니

‘국선 변호인’ 선임 단독 파혼남 괴롭혀 피소 보도 ‘화성인 귀족녀’ 이력 의혹

tvN

<화성인 바이러스> 에 ‘귀족녀’ ‘최연소 20대 여성 CEO(최고경영자)’ 등 의 타이틀로 출연했던 박 아무 개 씨(34)가 재물손괴・협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박 씨의 학력 경력 가족 관계 등에 의혹이 일고 있다. 박 씨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 이 아무개 씨(35)가 결혼 을 열흘 앞두고 파혼을 선언하 자 이 씨의 집과 직장으로 찾아 가는 등 이 씨를 괴롭혔다. 괴롭 힘을 참지 못한 이 씨가 박 씨를 고소했고, 최근 박 씨는 재물손 괴와 협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 행유예 2년, 사회봉사활동 120 시간을 선고받았다. 명예훼손 혐의로는 벌금 200만 원이 선고 됐다. 판결문에 의하면 “피고의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에 의문 을 품은 피해자가 결혼을 연기 하려 하자, 이견이 생겨 파혼을 하게 됐다”고 판시돼 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결혼정 보업체를 통해 소아과 전문의인 이 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1년 가량 교제한 뒤 2012년 5월께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으나 결혼 을 열흘 앞두고 파혼했다. 파혼 에 불만을 품은 박 씨는 이 씨의 BMW 자동차 보닛에 매직펜으 로 ‘연락할 때까지 매일 온다. 나 쁜 놈. 사과해. 파혼자 사과해. 매일매일 해보자 평생’ 등의 글 을 적어 수리비 30만 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 또 이 씨의 집 비 밀번호를 알아내 집 안으로 들 어가 벽, 가구 곳곳에 ‘살인자, 살인자의 집, 사람 죽임!’ 등의 글을 적고, 현관문 잠금장치를 망가뜨렸다.

1심에 불복해 항소 이외에도 박 씨는 수시로 이 씨의 집과 직장을 찾아가거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파혼 위 자료 소송을 진행하고, 형사고 소도 하겠다. 10년 동안 괴롭혀 주겠다’ 등의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파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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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틀 뒤엔 자신의 미니홈피 에 미리 찍어둔 웨딩 사진을 올 려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됐다. 법원 관계자는 “사진, 이메일 등 명확한 증거가 있으므로 법 정에서 사실관계를 두고 크게 다툰 것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 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씨는 지난 11월 초,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또 재판 당시 ‘국선변호인’을 선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까 지 모 경제전문 방송에 출연해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여성 CEO라고 소개됐던 박 씨였다. 당시 그녀는 “하루에 1억 원까지 써본 적이 있다”고 말해 출연자 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어떤 이유로 국 선변호인을 선임했는지는 알기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귀족녀’로 유명세를 탄 박 아무개 씨가 경제전문방송에 출연한 모습(위)과 라면 브랜드 광고 모델을 뽑는 공개 오디션에 ‘화제의 일반인’으로 참가한 모습.

TV서 교육그룹 최연소 여성 CEO 소개…주소지에 그런 기업 없어 경력란에 한전・SK 계열사 강사로 기재…해당기업 “일한 적 없다” 은 신용정보기록에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해당 주소지 건물에 서 만난 한 여성은 “이 건물에 입주한 회사에 2009년부터 다녔지만 그런 회 사 이름은 처음 듣는다”고 밝혔 다. 앞서의 기업신용평가회사가 제공한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업 종명은 외국어학원으로 기재돼 있으며, 비상장 법인이다. 또 설 립일자, 사업자번호,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 누락돼 있었고 재무제표도 존재하지 않 았다. 박 씨는 2009년 이전에 해 당 건물에서 어학원을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나이와 이력에도 의문 점이 증폭되고 있다. 2011년 4 월, 본인이 직접 작성한 한국강 사은행 강사 등록서에 의하면 나이를 1980년 생으로 밝혔으 나 서울중앙지법의 재판 관련 서류엔 1979년 생으로 기록돼 있다. 그밖에 주요강의실적란 에 한국전력공사 어학담당강사,

BMW 보닛・집 안 곳곳에 ‘나쁜 놈’ ‘살인자’ 써놓고 현관문 잠금장치 망가뜨려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2009년 <화성인 바이러 스> 출연 당시 박 씨는 한 달 용 돈으로 3000만 원을 쓰며, 호텔 에서 숙식하고 수십 만 원짜리 위스키를 즐겨 마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남자친구에게 1 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스포 츠카를 선물했다고 당당히 말 하기도 했다. 또 ‘80년 생 최연소 여성 그룹 총수’ ‘자수성가형 재 벌녀’ ‘초호화 VVIP CEO 귀족 녀’라고 소개되면서 시선을 모았 다. 당시 그녀는 영어강사로 시 작해, 자신의 이름을 딴 외국어

교육그룹의 회장으로 자 수성가했다고 소개됐다. < 화성인 바이러스> 출연 이 후 박 씨는 기업체, 여성단 체 등에 초빙돼 강의를 맡 으며 승승장구했다. 방송 출연, 신문 인터뷰 등을 통한 홍 보에도 주력해왔다. 한 라면 브 랜드의 광고모델을 뽑는 공개오 디션에 ‘화제의 일반인’으로 참 가하기도 했다. 현재 포털에서 박 씨의 이름 을 검색해 보면, 두 개의 기업 명 칭이 나온다. 기업의 공식 사이 트엔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다. 이에 한 기업신용평가 사이트에 게재된 박 씨 소유 교육기업의 해당 주소로 지난 21일 찾아가 봤으나 주소지엔 그러한 명칭의 기업은 존재하지 않았다(미디어 관련 사업을 하는 또 다른 기업

SK그룹 계열사 어학전 담강사를 역임했다고 기재돼 있지만 해당 기업들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런 사람은 일한 적 이 없다”고 부인했다. 특히 한국 전력공사 인사팀 측은 “그런 명 칭의 보직을 따로 두지 않는다” 며 “강사를 지정해 운영하지 않 고, 직원들의 영어교육이 필요 하면 공개입찰을 통해 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또 박 씨는 몇몇 방송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교육방송(EBS) 의 영어강사로 출연하며 인기몰 이를 했다고 말했으나 EBS 홍 보팀 측은 “공식적인 프로그램 에서 자료를 발견할 수 없다”며 “강사를 한 기록이 없다”고 전해 왔다.

언론, 검증 못한 책임 커 한편 소아과 전문의로 알려진 전 약혼자 이 씨는 기자와의 통 화에서 “난 박 씨를 모른다. 재 판을 한 적도 없다”며 “기자들이 자꾸 전화하면 병원에서 일할 수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 냈다. 전규찬 언론개혁시민연대 대 표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인지, 과거에 어떤 일을 했고, 전문성 을 갖고 있는지 잘 검증해 보도 해야 하는 언론의 책임이 크다” 며 “자신을 잘 포장해 교묘하게 언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욕망과 기능적으로 말을 따서 지면을 메우고자 하는 기자들의 편의가 합해져 사안에 대한 왜곡이 생 길 수 있다. 출연자를 잘 검증하 는 것은 방송제작윤리의 기본” 이라고 지적했다. 신상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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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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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머 여종업원에 ‘홀딱’

두 배우 ‘티켓’ 경쟁 연예인이 서울을 중 스타급 심으로 한 대도시에서 화 려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 한 일이다. 그만큼 고소득자들 이기 때문이다. 반면 그들은 직 업 특성 상 전국 각지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배 우들은 종종 영화나 드라마 촬 영을 위해 몇 개월씩 지방에서 지낸다. 당연히 서울에서 윤락 업소를 즐겨 찾던 이들은 지방 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하려 한 다. 강원도 소재의 소도시에서 영화 촬영이 진행됐다. 정말 규 모가 작은 도시로 숙소로 사용 할 만한 깨끗한 모텔도 없어 배 우들이 인근 도시의 모텔에 투 숙해야 했다. 당연히 그곳의 유 흥・윤락 산업 규모도 매우 작았 다. 노래주점이 몇 개 있고 방석 집이 몇 개 있는 정도였으며 접 대여성이나 윤락여성들 수도 매 우 제한적이고 연령층도 놓았 다. 그곳에서 영화를 찍던 배우 A가 처음 유흥업소에 드나든 것 은 가깝게 지내는 남성 스태프 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촬영 이 없는 날 밤에 배우들이나 스 태프들이나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처음 노래주점을 찾은 스태프들 은 A의 배려에 감동했지만 그의 속내는 다른 곳에 있었다. 한참 뜨겁게 놀고 자리가 파 할 무렵 A는 보이지 않았다. 먼 저 계산을 하고 조용히 업소를

연예 촬영차 내려간 지방서 윤락업소 찾는 연예인들 연예병사인 상추와 세븐 등이 춘천의 한 안마시술소를 방문한 사건이 세간을 뜨겁게 달굴 당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은 왜 그들이 그런 업소에 갔을까 하는 점이었다. 연예인이 고소득자임을 감안 하면 유흥업소나 윤락업소를 방문할지라도 최고급 업소만 다닐 것 이라 상상했지만 그들이 찾은 업소는 그렇지 않았다. 지방, 그것도 소도시의 윤락업소를 드나드는 연예인의 이야기는 그리 드물지 않 다. 연예관계자들과 윤락업소 관계자들에게 지방 소도시 윤락업소 를 찾은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빠져나간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스태프들은 이런 A의 행동 역 시 배려로 생각했다. 그런 일이 몇 차례 반복됐다. 그런데 스태 프 가운데 고참급인 한 명이 술 자리에서 배우 A의 파트너였던

배우 A 스태프들과 주점 가면 항상 먼저 계산하고 사라져…알고보니 매번 아가씨와 스태프 숙소에서… 여성에게 마음이 있어 업소 측 에 2차가 되는지를 물었다고 한 다. 그렇지만 이미 그 파트너는 업소에 없었다. A와 함께 2차를 나간 것이었다. 처음 올 때부터 매번 그랬다는 업소 주인의 얘 기에 스태프들은 경악했다. 게다 가 배우 A가 2차를 즐긴 장소는 스태프들의 숙소인 노래주점 인 근의 여인숙이었다. 먼저 빠져나 가 여인숙에서 밤일을 즐긴 뒤

스태프들이 다 여인숙에 들어간 뒤 조용히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외로움을 달랬던 것이다. A와 가깝게 지내던 스태프 몇 몇이 며칠 뒤 농담 삼아 그 얘기 를 건네자 A는 버럭 화를 내며 “그런 일 없다”고 얘기했다는 데 그 일 이후 A는 다시는 스 태프들과 함께 그 노래주점 을 찾지 않았다고 한다. 경상도 소재의 한 도시에 서 진행된 드라마 촬영. 이 도시 역시 소규모 도시로 그 나마 깔끔한 모텔이 하나 있어 그 곳이 배우들의 숙소로 활용 됐다. 지방 소도시에서 드라마 나 영화 촬영이 있는 경우 제작 진은 그나마 깨끗하고 좋은 모 텔(물론 대부분 간판은 러브호 텔이다)을 배우들에게 제공한 다. 그 도시의 대표적인 윤락산 업은 ‘티켓다방’이었다. 게다가 그 도시 티켓다방에는 나름 출 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여성 종

업원이 한 명 있었다. 당시 드라 마 촬영에 동참했던 한 스태프 는 “우리 드라마에 나름 글래머 배우가 한 명 나왔는데 스태프 들 사이에선 그 여배우보다 더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라는 평을 받았을 정도”라고 얘기한다. 문제는 언젠가부터 배우들의 숙소인 모텔에 그 티켓다방 여 종업원이 드나들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금방 스태프들 사이에 서도 그 소문이 퍼졌으며 여종

전직 매니저 “여배우 부친 나와 같은 방 쓰며 밤마다 업소녀 불러들여 즐겨…그들 뒹군 흔적에 자괴감 들더라” 업원을 부른 배우가 중견 탤런 트 B라고 알려졌다. 뒤늦게 알려 진 부분이 더욱 충격적이었다. 티켓을 끊어 모텔방으로 부른 배우가 B 한 명이 아니었다는 것. 당시 일한 스태프의 말이다. “처음엔 중견 탤런트 B가 매 일 다방 여종업원을 방으로 부 르는 줄 알았어요. 그분이 방에 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스태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일본 동안미녀 선발대회

☜ 헐~ 60세 할머니 맞아?

60세 참가자 오노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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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고 동안미녀를 뽑는 ‘미마녀(美魔女) 선발 대회’가 지난 10월 29일 도쿄에서 개최됐다. 우승자는 평범한 주부 니시무라 마유미 씨(39). 그녀는 총 2400 명의 응모자 가운데 결선에 오른 후보 19명을 제치고 만장일치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그녀 의 당당한 모습과 시종일관 환한 웃음에 후한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니시무라 씨는 85-64-89의 매력적 인 몸매를 뽐냈다. 그녀는 아름다움의 유지 비결에 대 해 “골고루 먹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 다. 또 “운동은 요가를 하고 있으며, 적어도 매주 2번 은 소녀시대 DVD를 보면서 2시간 정도 춤을 추고 있 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마녀 선발대회’는 외모와 내적인 아름다움을 겸비한 만 35세 이상의 여성들이

드라마 촬영 끝나고 마무리할 일이 있어서 다시 거기에 갔다 가 다방에 들러 차를 마시는데 실제로 당시 가장 많이 자신을 부른 이는 조연급 배우 C였다는 거예요. 배우 C가 처음 티켓을 끊기 시작했고 선배 B에게 추천 했는데 B의 방에 간 건 두 번이 전부고 거의 매일 간 곳은 C의 방이었다네요. 하필 그 모습이 스태프의 눈에 띈 것이고요. 배 우 B와 C가 가깝게 지내는 선후 배 관계였는데 그 드라마 촬 영으로 이제 더 가까운 사 이가 된 거네요.” 연예인의 지방 윤락업소 출입 관련 일화 가운데 가 장 충격적인 이야기를 한 전 직 매니저가 들려줬다. 로드 매니저로 수년 동안 일하다 지 금은 유흥업계에서 종사하는 이 남성이 마지막으로 함께 일한 연예인은 한 여배우였다. 매니저 업계를 떠난 이유는 밤마다 자 괴감을 겪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여배우는 좋은 분이었어 요. 나한테도 잘해줬고. 어려서 부터 이쪽 일을 해서 사실상 소 녀가장이었죠. 문제는 여배우의 백수 아버지에게 있었어요. 당 시 그 여배우가 지방에서 드라 마를 촬영해 일주일에 2~3일은 내려가서 지냈는데 그때마다 여 배우 아버지가 함께 갔어요. 제 작진이 배우와 매니저 숙소를 따로 잡아줘 제 숙소를 그 여배 우 아버지랑 같이 썼죠. 그런데 밤마다 룸살롱에 가서 돈을 펑 펑 쓰고 2차까지 가는데 꼭 아 가씨를 데리고 우리 방으로 오 는 거예요. 그래서 밤마다 한두 시간씩 방에서 쫓겨나 거리를 헤매야 했죠. 몸은 피곤한데 갈 데는 없고, 겨우 시간이 돼 방에 들어오면 남녀가 뒹군 흔적과 냄새가 가득하고 기분이 참 그 랬어요. 그러다 결국 그 바닥을 떠나게 된 거죠.” 조재진 프리랜서

참가하는 미인대회다. ‘미마녀’란 단어 는 일본에서 마법에 걸린 것처럼 늙지 않고 아름다운 여성이란 의미로 사용되고

우승자 39세 니시무라 “내 미모 비결은 소녀시대 DVD”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60세의 참가자도 있어 화제 가 됐는데 그 주인공은 오노 미도리 씨. 오노 씨는 자기소개에서 “다른 참가자들보다 20년 오래 살고 있 습니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어냈으며, 수영복 심사 에서도 비키니 차림으로 등장해 단연 주목을 받았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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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아내 헬스장에 뺏겨” 뿔난 남편 묘한 시위 황당 이혼 사유들 지난해 이혼한 11만 쌍의 부부 중 절반은 성격차이를 이혼사유로 꼽았 다. 그 외도 경제문제, 배우자 부정, 가족 간 불화, 정신적・육체적 학대 등 안타깝지만 수긍이 갈 만한 이유 가 있었다. 하지만 일부는 다소 어이 없거나 황당한 이유로 이혼에 이르기 도 했다. 플루트를 전공하는 김재은 씨(가

명・여・29)는 헬스장 때문에 결혼생 활을 끝냈다. 폐활량을 기르기 위해 일주일에 서너 번씩 헬스장을 찾았던 김 씨는 바쁜 스케줄까지 겹쳐 자정 을 넘겨 집에 들어가기 일쑤였다. 지 켜보다 못한 남편은 ‘나와 함께 시간 을 보내자’며 헬스장에 가지 말 것을 권유했으나 김 씨는 이를 단칼에 거 절했다. 결국 부부싸움이 났고 남편 으로부터 뺨을 맞은 김 씨는 경찰까 지 불렀다.

남편을 범죄자로 만들 수 없었던 김 씨는 가까스로 화해를 했지만 평 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한바탕 소란 후에도 계속해서 헬스장을 다 니는 아내에게 화가 난 남편은 빈집 에 남자 후배를 데려와 술을 마신 후 함께 속옷 바람으로 잠을 자기까지 했다. 이를 본 김 씨는 “성적 정체성 이 의심된다”며 또 다시 싸움을 벌였 고 두 사람은 서로 사실혼 파기에 따 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1심에 서는 “둘 다 잘못이 있다”며 두 사람 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2 심 재판부는 “아내의 생활패턴을 이 해하려는 남편의 노력이 부족했다”며 김 씨의 손을 들어줬다.

부모의 말을 거스르지 못하는 ‘마 마보이’ 남편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경 우도 적지 않다. 박재우 씨(가명・33) 는 결혼을 하고도 지나치게 부모에 게 의존하는 성격 탓에 아내와 자 주 부딪쳤다. 심지어 2세 문제도 예외 는 아니었다. 첫째 아들을 낳은 뒤 또

간혹 타인의 실수로 이혼을 하기도 한다. 이대훈 씨(가명・49)는 구청 직 원의 실수로 호적에 오류가 생기는 바람에 부인과 이혼을 하게 됐다. 아 내가 큰딸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호적등본을 떼어 봤는데 거기에 생면 부지의 여성과 남자아이의 이름이 버 ‘마마보이 남편’ 부모 낙태 강요에 대꾸 못해… 젓이 올라있었 던 것. 평소 “아 구청 직원 실수로 ‘남편 외도’ 오해 도장 찍어 들을 낳고 싶 다시 쌍둥이를 임신하자 박 씨의 부 다”는 말을 자주 했던 이 씨였기에 아 모는 며느리에게 낙태까지 권유했다. 내는 남편이 외도를 했다고 오해했다. ‘내 아들은 애를 많이 키울 능력이 없 알고 보니 구청 직원이 동명이인으로 다’는 이유에서였다. 부모의 막말에도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으나 이미 돌이 대꾸조차 하지 못했던 박 씨는 결국 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아내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했다.

‘가학 성향’ 들통…신혼여행 후 파국 “변태 남편과 못살아” 충격적 이혼 사례 1년 가까이 교제한 남성과 지난 4월 결혼식을 올린 신부 A 씨(31)는 신혼여행을 다 녀온 후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심했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공항버스 안에서 A 씨는 우연히 남편의 휴대전화로 도착한 한 메시지를 보게 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여자와 남편이 주고받은 낯 뜨거 낯선운 내용의 문자를 목격한 A 씨는 혼 란스럽기만 했다. A 씨는 문제의 여성과 따로 만나기로 했다. 모습을 드러낸 문제 의 여성은 A 씨에게 더욱 충격적인 사실 을 털어놓았다. A 씨의 남편이 사실은 특 이한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 었다. 성관계를 맺을 상대방을 구할 목적 으로 운영되는 인터넷 SM(사디즘+마조 히즘) 카페의 회원이며 이미 낯선 여성들 과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관계를 맺어왔 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고 한다. A 씨의 남편은 SM 카페에 자신을 가학적 성향 의 남성으로 소개하며 회원들에게 이메 일을 보냈고 연락이 오는 여성과 수차례 변태적 성행위를 가졌다. A 씨의 남편이 문제의 카페에 가입한 시기가 양가에 인 사를 드릴 무렵이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었다. 남편의 이중생활과 숨겨진 이면을 접 한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고 급기야 급성 스트레스 반응을 보여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끝내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로 결심한 A 씨는 남편을 상대로 결혼 비 용과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다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이혼절 차를 밟을 필요는 없었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 가사9단독 김 주석 판사는 “남편의 잘못으로 부인 A 씨 와의 사실혼 관계가 파탄 나 정신적 손해 는 물론 재산상 손해도 배상할 책임이 있 다”며 A 씨의 손을 들어줬다. 남편은 A 씨에게 결혼비용 2500만여 원과 위자료 3000만 원을 더해 총 5500만여 원을 지 급하라는 판결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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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의 경우처럼 남편의 변태적인 성 욕 탓에 이혼을 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 하고 있다. 2008년 결혼한 김 아무개 씨 (여・25)는 남편 최 아무개 씨(25)의 계속 되는 무리한 성관계 요구와 폭력으로 지 난 7월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김 씨의 남 편 최 씨는 집에서 음란동영상을 보며 자

음란사이트 캡처 화면들. 음란물을 보며 아내에게 무리 한 체위를 강요하는 변태 남편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PC방서 ‘음란물 자위’ 즐기던 남편 아내에도 체위 강요…결국 이혼 결심 위행위를 하는 일이 잦았다. 문제는 최 씨가 동네 PC방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한 다는 것이었다. 남편 최 씨는 음란동영상 을 본 날이면 김 씨에게 동영상과 비슷한 체위를 요구하며 김 씨를 괴롭혔다. 김 씨 는 더 이상 혼인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워 이혼을 결심했다. 한 아무개 씨(여・38)도 남편과의 이혼 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연애 시절에도 자주 성관계를 요구했던 한 씨의 남편은 결혼을 하고 나서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가끔 남편의 컴퓨터에 음란한 팝업창이

남편이 잠자리서 두 팔 포박 후 등・둔부 때리며 “좋아?”…끔찍한 경험 떠 아이들이 손을 못 대게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먼저 잠든 한 씨에게 어 김없이 남편이 손길이 다가왔다. 한 씨는 자는 척하며 빨리 그 순간이 지나길 기다 렸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한 씨의 남편이 갑자기 한 씨의 몸을 뒤집고 두 팔을 등 뒤로 포박하기 시작했다. 한 씨는 거칠게 항의했지만 남편은 막무가내였다. 남편은 한 씨의 등과 둔부를 때리며 “좋아? 좋 아?”라고 물었다. 한 씨는 그날 거실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다. 사단법인 ‘행복한 성(性)’을 운영하고 있

사진은 영화 <변태가면> 중의 한 장면. 기사의 특정 내 용과 관련 없음.

는 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은 “성도착 증(변태) 환자들은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그들의 행위가 수용될 수 없으므로, 삶 전체가 그들의 성적 태도들에 대한 조절 을 유지하기 위한 싸움으로 점철되어 있 다. 그래서 아주 긴 치료가 필요하다”며 “일단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남편이 계 속 요구할 경우,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 해 보아야 하며 남편에게 본인의 의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한쪽의 일방적 인 성행위는 절대로 오래 갈 수가 없다. 부인이 남편을 설득하든지, 남편이 포기 하든지, 두 사람이 합의를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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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40대 여경 잘못된 사랑 풀스토리 내연남을 위해 ‘조작 수사’를 펼친 한 40대 여경이 있어 충 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은 서울시내 한 경찰 서 소속 여경 A 씨(여・47)와 내연남 B 씨(40)에 대해 공동공 갈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 씨는 B 씨가 은행 빚을 과도하게 지자 허위 진정서 를 내고 자신에게 수사를 배당해 B 씨를 발 벗고 도와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의 ‘잘못 된 사랑’은 결국 A 씨의 비리가 적발됨에 따 라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다. 여경과 내연 남의 막장 수사극 전말을 자세히 들 여다봤다.

사건

21

내연남 빚 갚아주려 ‘조작 수사’ 쇼 했다

2012

년 12월 말. 여자경찰이었 던 A 씨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B 씨를 만나게 된다. 한 인터넷 신문 기자였던 B 씨는 A 씨에 게 살갑게 대하며 연락과 만남 을 이어갔다고 한다. A 씨도 그 런 B 씨가 싫진 않았다. 처음엔 경찰과 기자로 만난 두 사람은 어느덧 내연관계로 발전하게 된 다. 그러던 어느 날 B 씨가 A 씨 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게 된 다. B 씨는 “5년 전에 이혼한 아 내가 브로커의 말을 듣고 대출 을 받아 인천 등지에 빌라 2채 를 구입했는데 재개발이 되지 않아 손해를 보게 생겼다”고 토 로했다. B 씨는 특히 “브로커들 이 서류를 부풀려 은행으로부터 ‘과다 대출’을 받았다며 이것 때 문에 손해 본 이자만도 한두 푼 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A 씨에 게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넌 지시 물어보기 시작했다.

담당 팀장에 보고도 안해 B 씨의 말을 들은 A 씨는 해 결방법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경 찰서 경제범죄팀 소속으로 근 무하고 있던 A 씨는 곧바로 ‘업 무상배임’이라는 아이디어를 생 각해 냈다. 은행 직원들이 실수 로 과다 대출을 한 것으로 몰아 가고 이를 압박하면 직원들로부 터 ‘합의금’을 받아낼 수 있겠다 는 데 생각이 미친 것이다. A 씨 는 B 씨의 부탁을 승낙하고 “나 만 믿으라”며 자신만만한 모습 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때부터 범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지난 1월 말 B 씨는 여경 A 씨의 지시 하에 가짜 주 소로 기재한 진정서를 작성해 A 씨에게 건넸다. A 씨는 이것 을 갖고 있다가 경찰서 민원실 에 넣지 않고 바로 형사사법정 보시스템(KICS)에 무단 접속해 입력을 하기 시작한다. 민원이 접수되자 A 씨는 담당 팀장에 게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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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배당하기에 이르 렀다. 허위 민원서와 ‘셀프 사건 배당’이 연결된 대담한 범행이 시작된 셈이다. 2013년 3월쯤 A 씨는 해당 은행을 직접 찾아가서 조사를 펼치게 된다. A 씨는 은행을 나 서기 전 자신만의 ‘수사팀’을 꾸 렸다고 한다. 은행에서 근무하 다 퇴직해 대출 업무를 잘 알고 있는 지인 C 씨와 내연남 B 씨 와 함께 은행을 찾아간 것이다. 이때 C 씨는 ‘금융담당 수사관’ 으로 B 씨는 ‘중앙일간지’ 기자 로 감쪽같이 탈바꿈했다. 은행 직원들에게 압박을 넣기 위한 전략을 쓴 셈이다.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중의 한 장면.

대로 돈을 뜯어낸 혐의가 드러 났기 때문이다. 2013년 3월경 A 씨는 B 씨를 데리고 보도방 업주를 단속하는 데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서울 구로구의 한 공원으로 접대 여 성을 부른 B 씨는 보도차량이 도착하자 A 씨와 함께 ‘보도방 현장 단속 중’이라며 보도방 업 주에게 수갑을 채워 차로 끌고 들어갔다. 이후 “풀어줄 테니 증 거품을 내놔라”라며 돈 200만 원을 갈취해간 것으로 전해진다. 호흡이 척 척 맞은 두 사람은 이 후에도 구로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보도방 업 주에게 돈을 뜯어내다가 첩보를 접한 경찰에게 지난 5월 10일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이후 추가 혐의를 찾아내던 검찰이 두 사 람의 ‘조작 수사’ 혐의도 포착해 내게 된 것이다.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7단독 이상호 판사는 공동공 갈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여 경 A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기 자인 B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 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 이유에 대해 “A 씨는 공익을 수호해야 하는 경찰관의 의무를 외면하고 수사를 빙자해 금전적 이익을 얻었으며, B 씨도 경찰 행세로 범행에 적극 가담한 죄질이 무 겁다”고 밝혔다.

허위 민원서로 ‘셀프 사건 배당’…은행 직원들 ‘업무상 배임’으로 압박 과거 내연남과 보도방 업주들 돈 뜯다 체포도…여죄 수사과정서 덜미 오전 11시 일일이 녹취 조작 수사 때 내연남도 쯤 대출 담당 하는 모습을 중앙지 기사 행세 힘 보태… 보이는 등 ‘취 여직원 두 명 을 만나 곧바 무리한 수사로 은행 여직원 재’를 방불케 로 2층 사무실 병원 이송에도 “쇼하지마” 하는 모습을 로 직행한 가 보였다. 짜 수사팀은 직원들을 취조하며 A 씨가 근무하는 경찰서로 자 압박하기 시작했다. 특히 A 씨 리를 옮긴 수사는 다음 날 새벽 는 “대출 현장심사 등 감정평가 4시까지 이어졌다. 오전 11시에 를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출을 해 시작해 ‘18시간’가량의 마라톤 준 것은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 수사를 이어간 것이다. 은행 여 정되는 사안이다”라며 직원들에 직원 중 한 명은 장시간 수사에 게 겁을 줬다. 직원들이 “대출은 지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다 적법하게 이뤄졌다”고 부인해도 음에 조사를 받으면 안 되겠느 소용없었다. A 씨가 강하게 밀어 냐”며 호소했지만 A 씨는 이를 붙이자 B 씨 역시 이를 거들었 거부하고 “다음 날 아침 9시까지 다. 중앙일간지 기자를 자처한 은행 사무실로 다시 출석하라” B 씨는 “이 정도 사건이면 언론 고 지시했다. 여직원은 집으로 에 나간다. 사실대로 말해라. 그 돌아가 오전 10시경 다시 은행 러면 기사를 쓰지 않겠다. 진정 으로 나왔지만 곧 화장실에서 구 인과 합의하는 게 가장 빠르다” 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 라고 은밀하게 제안하기도 했다. 로 이송되기에 이른다. B 씨는 수사 과정을 휴대폰으로 여직원은 쓰러질 지경이었지

만 A 씨는 아랑곳없었다. A 씨 는 병원에 있는 여직원에게 “쇼 하지 말라”라고 전화 통화를 하 며 출석을 또 다시 강요했고, 오 후 4시쯤 여직원이 출석하자 다 음날 새벽 2시까지 수사를 진행 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하지 만 무리한 수사인 것을 방증하 듯 결국 혐의점은 찾아내지 못 한 채 합의는 끝내 이뤄지지 않 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동공갈・직권남용 등 징역형 A 씨와 B 씨가 합작한 조작 수사 사건은 이대로 묻히는 듯 보였지만 엉뚱한 곳에서 두 사 람의 범행은 발각되게 된다. 조 작 수사를 벌인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이 보도방 업주들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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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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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홍명보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지난 11월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2-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구윤성 인턴기자

젊은피들 ‘원팀’으로… 진화는 계속된다 키워드로 본 2013 홍명보호 집중점검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호가 올해 공식 일정을 모두 끝마쳤다. 이제 대표팀과 관련된 주요 공식 스케줄은 12월 초 브라질에서 열 릴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이다. 숨 가쁘게 흘러온 시 간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순항할 것으로 믿었 던 최강희호가 조금 불명예스럽게 해체됐고, 7월 동아시안컵을 기 점으로 홍명보호가 본격적인 출항을 했지만 한참 삐걱거려야 했 다. 오랜 라이벌 일본은 일찌감치 알베르토 자케로니(이탈리아) 감 독에 지휘봉을 맡기고 4년의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 반면, 한국은 특유의 조급증 탓에 감독을 3번이나 바꿨다. 홍 감독이 시행착오 를 겪은 건 당연지사. 그가 준비된 감독임에는 틀림없지만 월드컵 본선까지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걸 감안할 때 불안한 시선은 예전에도 지금도 있다. 그렇지만 불편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홍명 보호도 많은 실험을 이어왔다. 국내파 점검부터 해외파와의 조화 까지 꾸준하면서도 연속성 있는 과정을 거쳤다. 키워드를 통해 홍 명보호의 지난 6개월을 조명해봤다.

럽 진출에 발목 잡힌 대표적인 사례였다. 원 소속 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자리 잡지 못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중소클럽 돈캐스터로 단 기 임대돼 제2의 도전을 하고 있 지만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오히려 윤석영의 처지를 틈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라는 새로운 존재가 부 각됐고, 박종우 는 한국영(쇼난 벨마레)에게 미드 필드 자리를 내줬 다. 더욱이 왼 쪽 풀백에 는 박주

보다 대표팀 연령대가 크게 젊 어졌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 종예선을 책임진 최강희호는 베 테랑들이 주로 중용됐다. 그러 나 지금은 30세가 넘은 선수가 중앙 수비수 곽태휘(알 샤밥)뿐 이다. 월드컵 시기를 고려해도 11월 대표팀 스쿼드 가운데 30 대가 넘을 선수도 없다. 정성룡 과 이근호(상주 상무)가 29세로 30대에 거의 근접할 뿐이다. 우려할 필요는 없다. 월드컵 본선 때면 대부분 20대 중후반 이다. 축구 선수로는 가장 전성 기를 구가할 수 있다는 연령대 다. 경험도 풍부하다. 더욱이 홍 감독이 추구하는 색채와 전략 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장 점도 있다. 대표팀이 클 럽처럼 같은 선 수들이 연중 내 내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환경 은 아니지만

# 생존 홍명보호가 갓 출범했을 때 세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 나는 홍 감독과 U-20 대표팀 (2009년 이집트)부터 아시안게 임(2010년 중국 광저우), 또 올 림픽(2012년 런던)을 거치며 함 께 성장해온 일명 ‘홍명보 키즈’ 의 생존 확률이었다. 가장 가까운 시기부터 살펴보 자. 작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 던 태극전사들은 18명. 이들 가 운데 스위스-러시아로 이어진 11월 A매치 2연전에 출격한 대 표팀과 교집합에 속한 선수는 9 명이다. 그리고 최종엔트리 선 발 때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 2명(한국영, 홍정호)을 포 함하면 12명으로 늘어난다. 이는 상당한 생존율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골키퍼는 와일드 카드로 뽑혔던 정성룡(수원 삼 성)을 포함한 2명 전원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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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키즈’ 높은 생존율… 김영권・김보경은 안착 윤석영・박종우는 도전 직면 남았고, 타 포지션에도 요소요 소의 핵심 선수들은 고스란히 대표팀 홍명보호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생존자 모두가 호평을 받은 건 아니었다. 김영권(광저 우 에버그란데), 김보경(카디프 시티) 등과 같이 확실히 자리매 김한 이들이 있는 반면, 일부는 예전의 위상을 잃어버린 채 강 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최근 현역에서 물러난 이영표 의 후계자로 손꼽혔던 왼쪽 풀 백 윤석영(돈캐스터 로버스), 한 때 중원 에이스로 발돋움한 ‘독 도남’ 박종우(부산 아이파크)는 힘겨운 경쟁에 처했다. 특히 윤 석영은 가장 화려할 수 있던 유

김보경

윤석영

김영권

박종우

호(마인츠05)라는 또 다른 경쟁 자가 있고, 중앙 미드필더에도 하대성(FC서울)-이명주(포항 스틸러스) 등이 있어 내년 5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가 선 정될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

# 세대교체 이러한 현상은 세대교체의 일 환으로 보기에 충분하다. 무엇

견충돌 등으로 인해 대표팀이 분열됐다는 소식을 직간접적으 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축구도 예외는 아 니었다. 특히 자신이 현 레벨에 서는 최고 수준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선민의식’을 지닌 유럽 리거들과 국내 선수들 간의 갈 등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온 것으 로 알려진다. 단순한 루머와 소 문이 아닌, 실제로 벌어지는 일 이었다. 조광래호부터 홍명보호까지 두루 경험했던 대표팀 A 선수는 익명을 전제로 “축구 팬은 믿을 수도 없고, 또 믿고 싶지도 않겠 지만 실제로 유럽파와 국내파는 섞이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수들이 밥도 따로 먹 고, 일부가 끼리끼리 어울려 함 께하기가 여간 힘겨운 게 아니었 다”고도 했다. 더불어 축구계 일 각에서는 유럽파와 국내파, 또 올림픽파와 비 올림픽파로 나뉘 어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선수 들이 많았다고 본다. 홍 감독이 대 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가장 먼저 한 것도 내부 단속이었 고, 규율 강화 였다. 그 결과 하나의 팀, 하나의 정신, 하나의 목표라는 슬로건 하에 적어도 예전과 같은 수준 의 갈등은 사라졌다고 한다. 실 제로 선수 B는 “홍 감독님은 항 상 내가 아닌, 팀이라는 걸 강조 했다. 통솔력과 리더십이 강하 다는 걸 느꼈다. 기세등등했던 선수들도 이제는 서로와 모두라 는 의미를 깨우쳐가고 있다”고 했다. 다행스럽게도 얼마간 화합을 이룬 건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 만 파벌이라는 건 언제든 불거 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주의 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20대 선수들로 세대교체 장기적 관점 호재…파벌 탈피 내부 단속 등 화합 분위기도 연계성과 연속성이라는 측면은 굉장히 중요하다. 소집 시간이 워낙 짧아 새 로운 틀을 입히는 건 아무래도 어렵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 들은 2015호주아시안컵, 더 나 아가 2018러시아월드컵까지 활 약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 서 볼 때 세대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화합 어느 국가든 대표팀에는 내로 라하는 실력을 지닌 최고의 선 수들이 모이는 만큼 얼마간의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 서로의 견해차와 의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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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골프 카트 닮았네… 다임 러 스마트사의 미래형 4인승 콘셉트카 ‘포조이’. 생략의 미 학을 적용했다.

문도 없고 지붕도 뻥 ‘이런 차 들어는 봤나’ All that car

에센모터쇼 미리보기 세계 최고의 이색차 전시회로 불리는 독일 에센모터쇼(Essen motor show)가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펼쳐진다. 올 해로 46회를 맞은 에센모터쇼는 신제품 위주로 진행되는 다른 모터쇼와는 달리 콘셉트카, 튜닝카, 이색 자동차 등 개성과 상상력이 살아 있는 다양한 차들을 선보 이는 전시회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과연 어떤 디자인의 ‘드림카’들이 관람객들 을 즐겁게 할까. 모터쇼 개막에 앞서 눈에 띄는 자동차들을 미리 살펴봤다.

# KTM X-Bow GT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로도 유명한 오 스트리아 KTM이 출품한 경주용 슈퍼카 다. 흔히 ‘극한의 경주용 자동차’라 불리 는 슈퍼스포츠카 ‘X-Bow’를 보다 편안 히 운전하며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리모델링한 것이다. 헬멧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윈드스크린 (앞유리)을 달았고, 자동차 시트도 편안

하게 개조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231㎞, 제로백은 4.1초다.

# 코스모트론(Cosmotron) 영국 중부도시 레스터 출신 자동차 애 호가 브리톤 폴 베이컨이 BMW Z3(1998 년형)를 개조해 만든 ‘커스텀카’(Custom Car)다. 커스텀카란 자동차를 구매한 사 람이 자신의 기호에 맞게 개조한 차를 일 컫는다. 베이컨 은 운전석과 조 수석을 원형으 로 개조한 뒤 섬 유유리로 돔 지 붕을 만들어 달았다. 또한 보닛 밖으로 6 개의 실린더가 달린 엔진스틱을 노출시 키는 독특한 구조로 차체를 개조했다. 만 화 속의 자동차 같은 생김새와는 달리 최 고 시속 220㎞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아트카(Art Cars) 부문에서는 세계적 인 ‘컬트카’(cult car)인 ‘폴크스바겐 비틀’ (VW Beetle)의 외관 전체를 나무로 리 모델링한 희귀 차량이 소개됐다. 1975년

❶돔 지붕을 단 ‘코스모트론’ ❷슈퍼스포츠카 ‘X-Bow’ ❸나무로 만든 ‘폴크스바겐 비틀’ ❹화살 모양의 ‘스바로 플레시 루주’ ❺쐐기형 외관의 베르 토네 100주년 기념 스포츠카.

형 비틀을 개조한 이 차는 차체는 물론, 운전석의 계기판, 사이드미러, 바퀴의 휠 까지도 나무재질로 꾸며져 있다. 보스니 아 헤르체고비나 출신 모미르 보익이 18 개월에 걸쳐 직접 나무를 조립해 꿈의 차 를 완성했다고 한다. 한편 컬트카란 ‘숭배 의 대상(cult)’이 될 정도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선도한 차를 말한다. 폴크 스바겐 비틀은 1938년 처음 생산을 시작

화살모양 스포츠카・나무로 만든 클래식카 돔 지붕・쐐기형 외관 등 이색차 다 모인다

# 나무로 ‘리모델링’한 폴크스바겐 비틀

시킨다. 차내에 시트로엥 DS3 타입의 4 실린더 엔진과 6단 기어가 탑재돼 있다.

# 베르토네 100주년 기념 스포츠카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디 자인 회사인 베르토네(Bertone)가 창사 10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스포츠카 모 델. 쐐기형의 독특한 외관과 강화플라스 틱 재질의 투명한 지붕이 눈길을 끈다. 엔 진이 차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4.8m 에 이르는 차체 길이와 달리 폭(1.95m)이 좁고 높이(1.22m)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 스마트 포조이(Smart Fourjoy) 해 2003년 단종되기까지 약 2153만 대 가 팔려나갔다. 단일 모델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이기도 하다.

# 스바로 플레시 루주(Fl‫܆‬che Rouge) 스위스의 유명한 자동차회사 스바로 (Sbarro)가 내놓은 2인승 오픈 스포츠 카. ‘Fl‫܆‬che Rouge’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붉은 화살’이란 의미다. ‘스바로 디자인대 학’ 학생들이 제작한 모델인데, 차체가 화 살뿐만 아니라 영화 속의 ‘배트카’를 연상

에센모터쇼에 앞서 2013프랑크푸르 트모터쇼에서도 소개됐던 다임러 스마 트사의 미래형 4인승 콘셉트카. 리튬이 온 배터리로 55㎾의 전기모터를 구동하 는 전기자동차다. ‘생략의 미학’을 적용 해 지붕은 뻥 뚫고 차문과 뒤 유리를 없 앤 유체역학적인 구조로 탑승자에게 트 인 시야를 제공한다. 길이 3.494m, 너비 1.978m, 높이 1.494m의 작은 차체지만 독특한 스타일의 4인승 시트를 갖춰 네 이정수 프리랜서 명이 충분히 탈 수 있다.

수면부족이 미치는 영향

살 빼고 싶다면 잠부터 푹 자라 잠이 부족하면 살찌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 와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영국 서리대학 연 구팀은 “수면이 부족하면 면역과 신진대사 기 능을 저하시키고, 유전자 활동을 비정상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러한 유전자의 변화는 비만을 촉발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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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7~9시간 수면을 취하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수면 시간이 6시간인 사람은 비만 에 걸릴 확률이 23%, 5시간 수면은 50%, 4시간 수면은 73%로 높아진다는 것. 다이어트를 원한 다면 잠을 푹 자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하겠다. 일본의 수면 전문의 가지무라 히사시 씨도 “수면 부족이 2일 이상 계속되면 식욕을 억제시 켜주는 호르몬(렙틴)이 줄어들어 배고픔을 쉽게 느끼게 되며, 결국 체중이 증가하게 된다”고 주

르몬이 나와 세포를 재생한다. 잠이 부족하면 그 분비가 적어지므로 당연 히 노화의 진행이 빨라진다. 또한 항 산화물질인 글루타티온이 수면 도중 분비되는 데 글루타티온은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에 축적된 독소를 배 출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수면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다. 푹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 면 습관을 통해 아름다움과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자.

이틀 이상 수면부족 땐 식욕억제 호르몬 ‘뚝’ 잔주름・색소침착 등 피부노화 가속 현상도 의를 당부했다. 그런데 수면부족이 미치는 영향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잔주름이나 색소침착, 피부 처짐 등 피 부노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실험 결과도 나와 있 다. “잠이 부족한 여성이 빨리 늙는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이 근거 없는 속설만은 아닌 것이다. 수면 중에는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는 성장호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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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EU

개인만…

한국

정부도…

주관하는 세계자동차연맹 (FIA)의 회장이었다. 순식간에 전 세계에 자신의 섹스 동 영상이 퍼진 막스 모슬리는 <뉴스오브 더월드>를 상대로 법정 공방을 벌였고 영국의 법원은 막스 모슬리에 대한 몰 카 동영상과 사진이 공적 관심사가 아 니라는 이유로 해당 언론사에게 6만 파운드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막스 모슬리의 승소로 막을 내리는 듯했던 이 섹스 스캔들은 지난해 9월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된다. 구글에 자신의 동영상과 사진의 검색 필터링을 요구했던 막스 모슬리가 이 를 번번이 거절당하자 구글을 상대로

법제화 추진 ‘잊혀질 권리’ 대상 논란 지금은 폐간되어 사라진, 영국 언 론황제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었 던 타블로이드지 <뉴스오브더월드>는 2008년 5월 포르노 수준의 섹스 비디 오 한편을 공개했다. 이 비디오에는 한 노년 신사가 중세 유럽풍의 지하 감옥 으로 꾸며진 건물 지하에서 5명의 창 녀와 함께 나치 복장으로 가학성 음 란파티를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엄청 난 후폭풍을 몰고 왔던 이 섹스 스캔 들의 주인공은 ‘카레이싱의 대부’라 불 리는 막스 모슬리. 흔히 F1으로 알려진 포뮬러 원(Formula one)자동차 경주를

정식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문제가 말 그대로 자신과 관련된 게시물이나 된 동영상과 사진의 복사본 혹은 유사 정보가 더 이상 검색되거나 노출되지 본을 자동으로 검색하여 지우는 것은 않고 타인으로부터 그것이 잊혀질 수 기술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 있는 권리를 뜻한다. 하고 있는 구글을 상대로 막스 모슬리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에 비 가 챙취하려 하는 것은 일명 ‘잊혀질 해 전통적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 권리(Right to be forgotten)’이다. 현재 는 경향이 더 강한 EU는 2012년 1월 막스 모슬리와 구 25일 ‘잊혀질 권리’ 글의 소송 전쟁은 “개인 프라이버시 를 명문화하는 내용 유럽의 각 국가에 의 정보보호법 개정 보호에 한정돼야… 서 진행되고 있다. 안을 세계 최초로 성급한 법안 발의 우려” 유럽연합(EU)에 입법화했다. 이 법안 서는 이미 ‘잊혀질 권리’를 법제화하려 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권리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승인이 필요한데 는 사용자가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해 EU집행위는 ‘잊혀질 권리’에 대한 법 당 사이트에서 한꺼번에 지워 달라고 안 발효를 2014년까지 현실화 하는 것 요청하면 해당 사이트 관리자는 무조 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요지다. 우리나라도 ‘잊혀질 권리’에 관한 법

안 발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지난 2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잊혀질 권리’ 를 보장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 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인터넷에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나 ‘게시한 자’가 온라인 서비스 업체에 자신의 저작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 할 수 있고, 이를 요청받은 업체는 확 인 절차를 거쳐 즉시 삭제를 이행토록 하는 것이 이 법안의 골자다. 그러나 그 주체를 ‘개인’으로 한정한 유럽과 달리 지난 2월 이노근 의원이 대표 발 의한 법안은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정 부까지 잊혀질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은 이 법안의 맹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김경환 법률사무소 민후 변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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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그 동영상 좀 우주로 날려줘~” 나의 흑역사 싹싹

‘디지털 세탁소’ 성행 까닭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지만 기록은 그대로 남는다. 그 것이 ‘디지털 기록’이라면 더욱 그렇다. 누구나 한번쯤 온라인커뮤 니티나 SNS에 남겨진 자신의 흔적들이 불쑥 튀어나와 곤혹스러 웠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죽은 후에도 자신의 기록들이 인터넷 어디쯤을 떠돌아다닐 것을 생각하면 왠지 개운치 않다. 그렇다고 당사자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인터넷 게시물을 찾아 방대한 흔적 을 지우는 작업을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래서 최 근 한국에는 인터넷에 남긴 정보를 지우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 체와 이를 도와주는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디지털 흔 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 ‘잊혀질 권리’를 파고든 서비 스와 이를 위해 발명된 신기술의 세계를 살펴봤다.

앞둔 10대 여학생 A 성년을 씨는 요즘 잠도 자지 못하 고 밥도 잘 먹지 못한다. 중학생 시절 호기심에 동영상 채팅사이 트를 통해 자신의 알몸을 공개 한 것이 화근이었다. 당시 A 씨 는 자신의 벗은 모습을 채팅방 에 접속한 몇 명만 보는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곧 자신의 동영 상이 음란사이트를 떠돌기 시작 했고 4~5년이 흐른 지금도 그 동영상은 사라지지 않은 채 토 렌트(신종 파일 공유 사이트) 등 에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A 씨 는 부모님이 알게 되는 날에는 죽을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과 거를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여자친구와 3년간 교제를 했 던 20대 남성 B 씨는 하루하루 가 지옥이다. 여자친 구와 추억으로 남긴 성관계 동영상이 휴대 폰을 분실한 이후 인

터넷 사이트에 올라오기 시작 했다. B 씨는 자신과 여자친구 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발견 할 때마다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했지만 동영상은 ‘연예인 ○○을 닮은’에서 ‘연예인 △△을 닮은’으로 미묘하게 이름이 바뀌 면서 계속 퍼져나갔다. B 씨와 여자친구의 생활은 엉망이 됐고 누군가 알아볼까 대인기피증까 지 생겼다. 과거 화려한 밤 문화를 즐겼 던 전력이나 재혼경력이 있는 예비 신랑・신부, 얼굴 성형을 끝 내고 이름까지 개명한 연예인 지 망생, 대기업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 이들은 ‘잊혀질 권리’ 서 비스를 제공하는 산타크루즈캐 스팅컴퍼니(산타크루즈)를 찾는

단골 고객들이다. 고등학교 시 절 재미로 썼던 유치한 ‘팬픽(팬 (fan)과 픽션(fiction)의 합성어 로, ���정 연예인의 팬들이 자신 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주인공으 로 등장시킨 소설)’을 남자친구

가 볼까 걱정된다며 삭제를 요 청하는 20대 여성에서부터 연 말 감사를 앞둔 공기업까지 ‘잊 혀질 권리’ 서비스를 찾는 발길 은 끊이지 않는다. 모델 에이전시였던 산타크루

악플・성형전 사진・섹스동영상…디지털 기록 영구삭제 요청 쇄도 예비 신랑・신부부터 A급 연예인, 감사 앞둔 공기업까지 잇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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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의 ‘잊혀질 권리’ 서비스는 한 아역 모 델의 악플을 삭제하는 작업에서 시작됐다. 현 재는 과거 디지털 기록으 로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부 터 사망한 사람의 디지털 기록, 악성댓글이나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인, 기업의 온라인 평판까 지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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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유럽의 경우 법안이 발의됐던 2012 년 이전부터 ‘잊혀질 권리’에 관한 논 의가 있어왔다”며 “EU의 ‘잊혀질 권 리’가 개인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라 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노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잊혀질 권리’는 개인, 국 가, 기업이 자신의 저작권을 삭제・관 리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 다. 이어 김경환 변호사는 “결국 ‘잊혀 질 권리’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 기 위한 법안이다. 프라이버시는 개 인에 한정돼야지 법인에 적용돼서는 안 된다. 국가의 정보는 공개의 대상 이지 삭제의 대상은 아니다”라며 “성 급한 법안 발의보다는 충분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

산타크루즈의 ‘잊혀질 권리’ 서비스는 의뢰인에게 위임장을 건네받으면서 시작된다. 의뢰인 은 4명으로 이루어진 팀이 관리 하게 된다. 김호진 산타크루즈 대표는 “의뢰인의 의뢰에 따라 산타크루즈 자체 프로그램에 검 색어를 입력하면 어렸을 적 실 수한 흔적들부터 사진, 동영상, 기사, 댓글까지 검색이 된다”며 “데이터 수집이 끝나면 부정적 인 검색어에 걸린 게시물들을 포털이나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삭제 작업은 일주일간 집중적으 로 이루어진다. 이후 1년 간 의 뢰인의 부정적인 디지털 기록은 산타크루즈가 관리한다. 서비스를 찾는 사연과 수집되는 데이터 양이 다양하다 보니 ‘잊혀 질 권리’ 서비스를 이 용하는 비용도 50 만 원부터 수천만 원까지 천차만 별이다. 데이터 수 집・삭 제 가 까다로 운 사진이 나 동영상 은 작업이 진행될 경 우 요금 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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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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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유산, 확실히 묻어드려요” ‘디지털 장의사’ 어엿한 직업군으로

온라인상의 과거 흔적을 지워주는 잊혀질 권리 관련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산타크루즈캐스팅컴퍼니 홈페이지 캡처.

고, 국내 벤처기업 브라이니클 은 모바일 메신저 ‘돈톡’을 통해 ‘펑 메시지’ 기능을 선보였다. 펑 메시지 기능은 이용자가 1초, 3 초, 5초, 7초, 9초, 10초의 시간 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소 을 설정해두고 지정한 시간만큼 위 ‘A급’으로 통하는 연예인, 규 만 대화내용이 노출된 후 자동 모가 큰 기업의 경우 계약금만 1 삭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년에 수억 원에 달한다. 단 미성 최근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년자는 무료다. 중인 이경아 씨(41)도 이 같은 기 김호진 대표는 “미성년자의 술을 발명했다. 사용자가 글을 경우 어렸을 적 실수로 평생을 쓰거나 사진을 올릴 때 사전에 포기하는 일도 있다. 실제로 의 타이머로 만료 시점을 정해놓 뢰인 중 자살을 선택하는 이들 으면 해당 데이터의 만료 기한 도 있다”며 “청소년들의 용돈을 에 자동적으로 소멸하는 ‘디지 사업비로 받을 수는 없는 일 아 털 소멸 시스템(Digital Aging System, DAS)’ 을 개발한 것. 이 씨는 “제자가 초등 학생 당시 철없이 올린 인터넷 게시 물이 지워지지 않 아 중학생이 되어 서도 상처를 받는 모습을 보고 DAS 일정시간 후 자동 삭제되는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 를 개발하게 됐다” 한 초등교사, 시간 지나면 고 말했다. 현재 이 씨가 개발한 DAS는 국내에 설립된 디지털에 데이터가 자동 소멸되는 이징연구소를 통해 특허작업과 DAS 개발…사업화 진행중 사업화가 진행 중이다. 이 씨는 “(‘잊혀질 권리’를 위 닌가. 마음이 편한 것이 우선이 고, 새로운 희망을 가져보라고 청소년은 무료로 했다”고 말했 G 다. 이어 김 대표는 “무엇보다 근 본적인 원인을 만들지 않는 것 이 중요하다. 위험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처음부터 촬영하지 말 고 휴대전화는 해킹이나 분실의 위험이 있으니 저장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잊혀질 권리’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이를 위한 새로 운 기술도 활발하게 발명되고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화 있다. 사진이나 메시지 등의 정 L&C(대표이사 김창범, www.hlcc. 보에 타이머를 부착해 일정 시 co.kr)의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 간 후 자동 삭제되는 기술을 톤(KhanStone)’은 천연석 그대로를 사 2011년 미국 ‘스냅챗’이 선보이면 용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의 패턴과 색 상으로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 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 간 표현이 가능한 99% 순도의 석영 다. 페이스북은 ‘포크(Poke)’를 (Quartz)을 사용한 프리미엄 인테리어 통해 전송 메시지의 시간을 설 건축마감재이다. 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

‘과거’ 따라 비용 수십만~ 수억원…어릴 적 실수로 고통받는 청소년엔 ‘무료’

“저한테 관심을 보 여주신 건 감사하지

만 전 이미 하늘나라 천사가 되었답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 섬뜩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문자는 사후 디지 털 정보를 관리하는 미국의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망자가 생전에 가입해 놓은 온라인 교제 사이트를 통해 데이트 신청이 오면 이토록 친절한 안내문자가 발송되도록 설정해 놓은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을 ‘사이버 언더테이커(cyber undertaker)’, 일명 ‘디지털 장의사’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디지털 장의사를 새로운 직업 100개로 선별해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새로운 직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 국고용정보원과 지난 4월부터 국내에 없는 다른 나라의 직업을 확인해 650여 종의 새로운 직종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국내 도입이 가능한 직 업이 무엇인지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100개의 새로운 직업군이 선정됐 다. 이에 고인이 생전에 인터넷에 남긴 흔적을 삭제해 주는 디지털 장의 사도 사립탐정과 장애인 여행도우미 등과 함께 새로운 직업군 100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의 디지털 장례식 대행업체 ‘라이프인슈어드닷컴’의 장례 절차는 이렇다. 회원들은 책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자신이 사망한 후 인터넷 계정 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업체 측에 유언을 남긴다. 이후 업체는 회원의 사 망신고가 행정안전망을 통해 접수되면 고인의 친구들에게 마지막 이메일 을 보낸다. 그리고 고인의 유언에 따라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아있는 사진과 흔적들을 삭제한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생겨나 기 시작했다. 산타크루즈는 ‘사후 디지털흔적 관리’ 서비스를 통해 망자의 디지털 유산을 정리해 주고 있다. ‘내가 죽으면 온라인 속의 나는?’과 같은 우려를 가진 의뢰인이 사후 디지털흔적 관리 서비스 계약을 하면, 의뢰인 이 사망한 이후 국내 모든 디지털 콘텐츠에 남아있는 망자의 블로그, 미니 홈피, 카카오톡부터 악성댓글까지 각종 개인정보 기록이 정리된다. 김호진 산타크루즈 대표는 “일본의 유명한 자살 절벽에는 ‘잠시만요, 당신의 하드디스크는 삭제했나요?’라는 팻말이 있다. 실제로 그 팻말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며 “그 만큼 디지털 흔적은 개인 에게 예민한 문제다. 죽은 사람은 잊혀지는 것이 순리다. 그러기 위해서 [배] 는 망자와 함께 디지털 기록도 정리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신기술은) 개인에게는 프라 이버시를 보호해 주고,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불필요한 데이터 로 인한 비용 지출을 절감해 줄 것”이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검색을 통해 세상 곳곳으로 재 전파 되는 게시물, 댓글, 리트윗 등의 폐단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프리미엄 강화천연석 ‘칸스톤’ 칸스톤의 가장 큰 특징은 천연소재에 첨단기술을 더해 천연석보다도 강도와 내구 성이 더욱 뛰어나다는 것이 다.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 도가 뛰어난 석영(Quartz)을 주원료로 사용해 표면 긁힘 과 파손의 위험이 적다. 여기 에 첨단기술을 더해 천연 석 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깨짐이나 색상 불균형 현상을 최소화 했으며, 특히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세균이 번식 할 수 없고 음식물 등에도 얼룩이 생 기지 않아 위생적이다. 현재 칸스톤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 드 아파트나 고급 빌라 등에서 주방상 판의 자재로 이미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주택 구매층의 주요 관심사가 ‘고

급스러움’과 ‘친환경’, ‘디자인’이다 보니 이러한 부분을 충족해주는 인테리어 스톤의 선두주자 칸스톤이 각광을 받 고 있는 것이다. 또한, 수분 흡수율이 낮아서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위생성, 내구성, 다양한 색상 등 천연석보다 뛰어난 물성으로 인해 신축 건물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소 비자들 사이에서도 ‘주방상판 단독교 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칸스톤이 이 끌어 가고 있다. 이러한 주거용 공간에서의 확산뿐만 아니라 대형 식음료 체인점, 은행 등 금융기관, 행정기관의 민원실 카운터 등 사람들의 손이 많이 닿아 위생성이 요구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필요한 상업용 건물에서의 적용도 크 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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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머리카락서 살충제 성분…

“미 정부 짓” 음모론 할리우드가 발칵

브리트니 머피 독살 의혹 지난 2009년 32세의 나이로 돌연사했던 브 리트니 머피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뒤늦게 불 거져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의혹 을 제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머피의 부친인 안젤로 버톨로티(87)다. 지난 4년간 딸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의심해왔던 버 톨로티는 “머피가 중금속으로 인해 독 살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사망 당시 부검을 실시했던 LA 검시소를 상대로 사망 원인을 재조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버톨로티가 이렇게 주장하는 데 는 사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얼마 전 발표된 머리카락 샘플 조사 결과 때문이다. 콜로라도의 ‘칼슨 컴퍼니 연구소’에 따르면 머피의 모발에서 다 량의 중금속이 검출됐으며, 그 수치 또한 치명적이었다. 이에 딸이 살해당 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버톨로 티는 그 배후에 미 정부기관의 음모 가 숨겨져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 시 말해 미 정부에 의해 비밀리에 서 서히 독살당했다는 것이다. 만일 이것 이 사실이라면 대체 4년 전 머피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 주변면 사망하기 며칠 전부터

지난 2009년 32세의 나이 로 돌연사한 할리우드 배 우 브리트니 머피가 사실 은 독살을 당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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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는 몇 가지 이상한 증상을 나타냈었다. 심하게 구역질을 하 면서 구토를 했는가 하면, 숨이 가빠 쌕쌕거리거나 복통을 호소 했었다. 게다가 어떤 이유에서인 지 급격히 살이 빠지면서 하루 가 다르게 해골처럼 변해갔다. 그리고 지난 2009년 결국 샤워 실에서 쓰러졌던 머피는 응급실 에 실려 가기 전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으며, 그렇게 급작스레 세 상을 떠나고 말았다. 머피가 이렇게 갑자기 사망하 자 사람들은 우선 지나친 다이 어트나 약물 중독에 의한 부작 용은 아닐까 의심했다. 그도 그 럴 것이 평소 머피는 두통 약, 진통제, 신경안

머피의 사망 5개월 후 남편인 사이먼 몬잭(오른쪽)도 폐렴・빈혈 등 그녀와 같은 사인으로 돌연사했다.

정제, 항우울제 등 다량의 약물 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여기에 심한 감기 증세까지 겹쳐 죽기 전까지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와 달리 코카인 중독을 의 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머피 가 죽기 직전까지 코카인과 헤로 인 등 마약을 상습적으로 복용 했으며, 이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켜 급사했다는 것이다. 또 한 거식증 때문에 목숨을 잃었 다고 의심했던 사람들은 머피가 평소 지나치게 몸무게에 집착했 으며, 혹독한 다이어트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게 된 것이라고 수군댔다. 이런 소문들은 부검 결과가 발표되자 단순한 의혹에서 진 실로 받아들여지는 듯 보였다. 당시 LA 검시관이 발표했던 사 망 원인은 폐렴, 빈혈, 그리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돌연 사였다. 하지만 더 욱 이상한 일은 그 다음에 벌 어졌다. 머 피가 사망 한 지 5개 월 후 시나 리오 작가였 던 남편 사이 먼 몬잭 역시 머 피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다가 급사하고 만 것이다. 놀랍게도 사인은 이번에도 역시 폐렴과 빈혈이었다. 이에 몬잭의 모친은 당시 뭔 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직감했었 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들은 죽 기 몇 주 전부터 끔찍하게 변해 있었다. 너무 병색이 짙어 보였 다”고 말하면서 “아들은 죽기 전 에 살 밖으로 뭔가가 기어 나오 는 듯한 환각에 시달리고 있었 다. 아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살은 점점 더 찌고 몸은 부어 있

었다. 분명히 약물 때문은 아니 었다”고 주장했다. 사위까지 이렇게 돌연사하자 버톨로티 역시 딸의 죽음에 석 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의심하 기 시작했다. 그의 이런 의심은 막연한 것은 아니었다. 딸의 친 구이자 한때 미 국토안보국 소 속 캘리포니아 국경경비대였던 줄리아 데이비스와 딸의 관계 때문이었다. 국토안보국의 내부 고발자였던 데이비스가 “머피는 나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정부로 부터 줄곧 감시를 당하고 있었 다”라고 주장했던 것.

거식증・약물중독 의심 내부고발자들의 모임인 한 웹 사이트에서 데이비스는 “나는 캘리포니아 국경경비원으로 일 할 당시 국경경비의 허술함 에 대해 고발했던 적이 있었다. 테 러리스트들 수십 명이 미 세관원들을 매수해 서 비밀리에 미 국으로 잠입 한 사 실을 발견하고 보고했지만 이는 받 아 들여지지 않 았다. 오히려 그때부터 나는 물론이요, 내 가족들 과 친구들도 감시를 당하기 시 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우리를 감시하기 위해 하늘에서는 비행기와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동원됐고, 땅 에서는 자동차를 이용한 미행과 GPS를 이용한 위치 추적이 감 행됐다. 그들은 인터넷 사용 내 역을 감시하거나 전화를 도청하 거나 혹은 영장 없이 불시에 집 을 들이닥쳐 수색하거나 물건을 압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수없 이 부당한 방식으로 끔찍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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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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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과 결혼하세요”… 자웅동체? 미국 ‘셀프 결혼 키트’ 출시

왼쪽부터 머피 부부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한 머피의 부친, 머피의 친구이자 국토안보국의 내부고발자인 줄리아 데이비스, 내부고발자와 머피 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포스터.

머피 부친 “딸, 안보국 내부고발자인 친구 지지… 둘다 정부에 감시당해” 복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머피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정부를 상대로 직접적으로 데이 비스를 두둔하고 나섰던 머피는 데이비스를 괴롭히지 말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위해 변호사까 지 선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옥은 그때부터 시작됐 다. 그날 이후부터 머피는 정부 의 감시 대상이 됐다. 버톨로티 는 “딸과 사위는 헬리콥터를 포 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감시를 당했다. 전화는 도청당했으며, 딸은 늘 집에 들어가길 두 려워했다. 집 주변을 기웃 거리던 사람들이 갑자기 들이닥치곤 했기 때문이었 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내부고발자와 머 피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 < 더 테러 위드인>에서 버톨로티 는 “사망 전 딸은 데이비스가 감 시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리고 자신도 그렇다고 말했다” 고 증언했으며, 실제 다큐 동영

VS

검시소 측 “부검 결과 이상무” 독극물학자도 “중독 징후 안보인다”

상에서는 데이비스의 캘리포니 아 저택 상공 위로 블랙호크 헬 리콥터가 선회하는 장면이 나오 기도 한다. 딸과 사위가 정부에 의해 암 살당했다고 의심했던 버톨로티 는 LA 검시소를 상대로 거듭 독 극물 검사를 추가 실시할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런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그 는 지난해 LA 검시소와 LA 경 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모발 샘플에 대한 독극물 조사

히 충격적이었다. 검사 결과 머 피의 모발에서 무려 열 종류의 중금속이 검출된 것이다. 중금 속 수치 역시 세계보건기구가 정 한 위험 수준보다 두 배에서 아 홉 배나 더 높았다. 놀랍게도 해당 중금속들은 쥐 약, 농약 등 살충제에 사용되는 성분들이었다. 쥐약을 먹을 경 우 나타나는 증상들로는 두통, 무기력증, 메스꺼움, 복통, 숨가 쁨, 구토, 현기증, 위경련, 식욕 부진, 근육통, 불안감, 탈모 등 이 있으며, 머피 부부가 호소했 던 증상들과 일치한다는 것이 버톨로티의 주장이다.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

머피 부부 폐렴・빈혈 등 같은 사인 돌연사…부친이 딸 모발 재검사 치명적 수준 중금속 검출 드러나…LA검시소・경찰 상대 소송 제기 를 실시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 고, 그릇된 사인 결과를 발표했 다는 것이 이유였다. 소송 역시 기각되자 결국 버 톨로티는 독립적으로 ‘칼슨 컴퍼 니 연구소’에 모발 샘플 조사를 의뢰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가

에서 버톨로티는 “내 의심이 맞 았다. 딸과 사위가 이런 독극 물을 자발적으로 섭취했을 리 는 없다. 실험실 관계자들 말대 로 제3자가 범죄 목적으로 주입 했다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할리우드

이동하며 고해성사…‘커밍아웃’도 술술 뉴욕 ‘택시 모는 목사’ 화제 뉴욕의 택시운전기사인 조셉 잔 (52)의 택시를 탄 승객들은 누구나 조금은 이상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스피커에서 흘러나 오는 음악이 죄다 힙합풍의 흥겨운 찬송가 일색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잔이 자신을 ‘목사’라고 소개하면 대 부분의 승객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어안이 벙벙해지곤 한다. 자신의 택시를 가리켜 ‘이동식 교 회’라고 부르는 잔은 실제 목사를 겸 업하고 있는 이른바 ‘택시 운전수 목 사’다. 잔은 “택시를 몰면 많은 사람 을 만날 수 있고, 때로는 그들과 소 통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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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내 반쪽은 어디 있는 걸 프리 레빈과 보니 파워스 부부는 까? 있기는 한 걸까?’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 이런 고민으로 한숨만 푹푹 나 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니 온다면 ‘셀프 웨딩’은 어떨까. 최근 는 “반쪽을 기다리기 위한 키트가 미국에서 ‘셀프 웨딩 키트’가 출시 아니다. 바로 내 자신이 반쪽이 돼 돼 싱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라는 것이다”라고 설명 내 자신과 결혼하기 했다. 가령 반지를 위한 모든 것이 끼고 다니면 구비된 ‘셀프 웨 반지를 볼 때 딩 키트’에는 결혼 마다 매일 자신 반지와 결혼 설명서, 을 사랑해야 한다는 그리고 혼인 서약서가 사실을 깨닫게 된다. 들어 있다. 반지는 은, 결혼 반지, 설명서 등이 스스로에게 ‘난 특별 로즈, 옐로, 백금 반지 들어있는 셀프 웨딩 박스. 해’라고 말하는 것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요한데 사실 그런 생각은 오래 혼인 서약서는 매일 스스로의 맹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세를 떠올릴 수 있도록 일곱 장이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반 들어 있다. 가격은 300달러(약 31 지를 보면서 ‘난 끄떡없어’ ‘난 괜찮 만 원). 아’ ‘난 소중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아이템을 출시한 배경에 대 는 것이 부부의 설명이다. [주] 해 ‘셀프 웨딩 키트’를 고안해낸 제

면 목사로서의 소임 을 다하게 되기도 한 다”면서 “자신을 통 해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마음을 열게 될 때 가장 보람을 느낀 다”고 말했다. 아닌 게 아니라 잔 이 목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승객들은 대부분 고해성사 를 하는 식으로 택시 안에서 고민 을 털어놓곤 한다. 한번은 커밍아웃 을 두려워하고 있던 한 동성애자 승 객이 잔이 목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 던 비밀을 털어놓기도 했었다. 당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던 그 승객은

리포터>를 통해 “딸은 살해당한 게 틀림없다”면서 “나는 딸의 갑 작스런 죽음에 대한 적절한 조 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절대 눈 을 감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타 블로이드지들이 퍼트렸던 수많 은 루머들로 딸의 명예가 훼손 됐다. 딸은 거식증도 아니었고, 또 약물 중독도 아니었다”며 억 울함을 호소했다.

“항상 두려움에 떨었다”

잔의 용기와 격려로 택시에서 내린 후 곧바로 커밍아웃을 하고 당당하 게 동성애자로 살기 시작했다. 잔은 “물론 일요일에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린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 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도 교회는 있 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주]

하지만 암살이라는 주장에 대해 LA 검시소 측은 “우리의 부검 결과에는 하등 이상이 없 었다. 재검사를 실시하지 않을 것은 물론이요, 검사 결과를 번 복하는 일 또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플로리다대학 의 독극물학자인 브루스 골드버 거는 “모발 검사 하나만으로 머 피가 독살 당했다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보다 중요한 것은 머피 가 사망할 당시 중금속 중독 시 나타나는 특정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손톱에 생기는 흰색 가로줄 같 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금속 오염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이 흰색 가로선은 ‘미 스 선(Mee’s lines)’ 혹은 ‘선 상 조갑백반’이라고 불리며, 만일 사망 당시 손톱에 이 런 가로줄이 없었다면 중금속이 사망 원인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음모론이란 쉽게 사라지는 성질의 것은 아 니다. 몬잭의 모친은 최근 <데일 리메일>을 통해 아들 내외의 죽 음에 몇 가지 의심스러웠던 점 이 있다고 뒤늦게 주장하고 나 섰다. “한번은 아들이 단지 여권 의 유효기간이 만류됐다는 이유 로 9일 동안 억류를 당한 채 구 타와 감시를 당했으며, 머피가 간신히 손을 쓴 후에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들 내외는 그때부터 어떤 음모가 숨겨져 있다는 것 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리고 항 상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말 했다. 또한 LA에서 거행됐던 머피 의 장례식 날에도 수상한 점은 있었다. 당시 무슨 이유에서인 지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머피 의 부모는 방탄차를 타고 장례 식장까지 이동했으며, 장례식장 에는 무장한 경호원들이 삼엄하 게 경비를 펼치고 있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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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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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헬기 제조사에 사고 분석 맡긴다고? 강남 한복판 ‘헬기 사고’ 주요쟁점 안개가 짙게 낀 지난 16일 토요일 오전 8시 55분쯤 서울 삼성 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민간 헬리콥터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LG전자가 운용하는 것으로 김포공항을 출 발해 LG전자 임직원을 태우기 위해 잠실 선착장으로 가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탑승했던 박인규 기장(58)과 고종진 부기장(37)이 사망했고, 아이파크 102동(이스 트윙동) 21층에서 27층까지 외벽이 파손됐다. 사상 초유의 사고이 기에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듯하다. 주요 쟁점들을 정리했다.

지난 16일 오전 사고에는시각인 가시거리가 800m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게 껴 비행이 쉽지 않은 기상 조건 이었다. 그렇다면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사고 헬기가 잠실선착 장으로 비행을 강행한 까닭은 무엇일까. LG전자 측은 “그날 아침 출 발 2시간 전에 박인규 기장에게 서 ‘일기가 좋지 않아 잠실 선착 장이 아닌 김포공항에서 출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연락 이 왔다. 그래서 안승권 최고기 술책임자(사장)를 비롯해 헬기 이용자들은 김포공항으로 출발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 “그 런데 1시간 정도 지난 7시 40분 쯤 박 기장에게 연락이 다시 와 ‘일기가 괜찮아져서 잠실선착장 에서 출발해도 괜찮을 것 같다’ 고 해, 안 사장 등은 잠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이파크 아파트와 충돌 할 시점에 헬기에 설치된 GPWS(Ground Proximity Warning System・대지접근 경보장치)가 울렸는지 여부도 쟁 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고가 난 시콜스키의 HL9294는 최신 기종으로 E-GPWS가 설치돼

① GPWS 울렸나

착륙 위해 아래쪽 주로 감지…정면・측면 위험 물체 감지 못했을 수도

어려워 제조사인 시콜 스키에 보내질 수 있다 ② 블랙박스 해독 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블랙박스 분석 을 제3의 중립적인 기 관에서 맡아야 하는 것 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 기된다. 항공사고에 밝 은 법조계 관계자는 “헬 ③ 아이파크 항공장애등 미작동 기 제조사인 시콜스키 에서 블랙박스 분석을 한다면 기체 결함이 발 견됐을 때 자신들의 과 실을 숨기기 위해 그 사 실을 은폐할 가능성이 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고 조 있다”며 “따라서 제3의 중립적 사 관계자도 “GPWS가 작동하 인 블랙박스 분석 기관에 맡기 지 않았는지, 또는 작동했지만 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밝혔다. 조종사들이 이를 알지 못했는지 그러나 국토부 항공사고조사 등의 정확한 여부는 블랙박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블랙박 조사를 통해 밝혀질 수 있을 것 스 해독 방법에 대해 정해진 바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는 없다”면서 “하지만 설사 블랙 사고 직후 서울지방항공청과 박스를 헬기 제조사인 시콜스키 국토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에 보낸다고 해도, 시콜스키는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헬 블랙박스 안에 담긴 자료를 인 기 잔해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했 출만 할 뿐 분석은 국내에서 진 다. 서울지방항공청은 블랙박스 행한다. 또한 블랙박스 칩 속의 해독에 약 6개월이 소요될 예정 자료는 은폐 조작이 절대 불가 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블랙박 능하다”고 확신했다. 스가 기술적인 문제로 해독이 또한 사고 당시 삼성동 아이

기술적 문제로 시콜스키에 보낸다는 말 돌아…“기체 결함 발견 땐 은폐 가능성”

헬기 충돌로 파손된 아이파크 외벽.

있다. GPWS 기능은 헬기 시동 을 걸었을 때 자동으로 켜지는 시스템이므로, GPWS가 정상 작동했다면 건물 접근 전에 경 고음을 내 사고를 막을 수 있었 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GPWS 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했고, 운 행을 하기 전 조종사들이 수시 로 점검을 한다. 그러나 GPWS 는 착륙을 위한 장치로 아래쪽 을 주로 감지하는 기능이다. 따 라서 정면이나 측면의 위험 물 체를 감지하는 데는 제한적이 라 건물을 감지하지 못했을 수

김택진도 ‘사고층’에… 그 아이파크에 CEO들 많이 산다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로 불리는 현대산업개발의 삼성동 아이파크는 그 명성에 걸맞게 적잖은 재계 인사들이 살고 있었다. 이번 헬기 사고가 발생한 아이파크 이스트윙동 (102동)에서도 충돌의 가장 직접적 피해를 입은 곳 은 24층부터 26층까지. 이 층수에는 김택진 NC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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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소속 헬기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 이파크에 충돌해 화단으로 추락했다. 구윤성 인턴기자

사고 원인 중 하나로 결론 나면 LG전자 보험사 측서 구상권 청구할 수도

프트 대표이사의 집이 있다. 다행이 김 대표의 집 홍 동선합섬 회장,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 이상호 은 헬기 충돌이 일어난 외벽과는 떨어진 쪽인 것으 우리들의료재단 이사장 등이 이스트윙동에 주소를 로 전해졌다. 또한 문주남 대동산업 회장과 서종욱 두고 있었다. 전 대우건설 사장도 사고 피해를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입은 층수에 주소를 두고 있었 문주남・서종욱 사고층에 지난 2008년 7월 본인 명의로 아 주소지…이건희도 한땐 다. 이파크 웨스트윙동(101동) 33층 전 직접 피해를 입은 층은 아니지 다른 동의 아파트 소유 용 145㎡ 아파트를 32억 원에 매 만 이스트윙동에는 박세종 세종 입했다가 1년 후 29억 원에 팔았 공업 회장이 살고 있었다. 세종공업은 현대차그룹 다. 사우스윙동(103동)에는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자동차 부품 회사로 박 회장은 현대자동차 출신이 명예회장이 2005년 작고 전까지 살았던 것으로 알 [웅] 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서석 려졌다.

파크 건물에 항공장애표시등이 켜져 있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 나면서 표시등이 또 하나의 사 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항 공장애표시등은 항공법상 항 공기의 안전운항에 방해가 되 지 않도록 도심의 높은 빌딩이 나 굴뚝, 철탑 등의 구조물에 설 치하는 불빛을 말하는데 야간 에는 반드시 켜놓아야 하고, 주 간에도 시야거리가 5000m 이 하인 경우 켜야 한다. 그러나 사 고가 발생한 지난 16일은 시야 거리가 800m 정도밖에 되지 않 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파크의 항공장애표시등은 켜져 있지 않 았다. 사고 관계자들은 만일 아이 파크의 항공장애표시등 미작동 이 사고의 일부 원인으로 지목 된다면 보험사에서 구상권 청구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 다. LG전자에서 이번 헬기 사고 피해 보상을 보험 처리하는데, 아이파크 건물 측에도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결론이 난다 면 LG전자의 보험사 측에서 구 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 앞서의 법조계 관계자는 “보 험사에서 사고 피해 보상과 관 련해 구상권을 청구하게 되면 공동피고는 아파트 관리주체인 주민 전체와 관리용역업체가 될 것이다. 그럼 항공장애표시등의 사고 책임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 느냐가 법정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판례가 없 는 일이라 외국의 사례를 찾아 봐야 하겠지만 항공장애표시등 으로 인한 책임 구상권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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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스펙초월 채용 러시

토익점수보다 직무적합성 본다 지난 9월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스펙 초월’ SNS 토크 콘서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부 터 무서류 전형을 시작했다. 영 어점수가 없어도, 나이가 많아 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시스 템이다. 서류만 내면 치를 수 있 는 필기시험에서는 직무능력평 가를 실시한다. 공단 인재개발 팀의 최진혁 치장은 “적성검사, 영어, 한국사 세 과목에 걸쳐서 시험을 보는데 가장 많은 채점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적성검 사”라고 설명했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전형이 진행된다. 최 차장은 “면

연합뉴스

접 전형을 많이 강화했는데, 프 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되는 역량 면접도 중요하지만 인성 면접을 매우 중요하게 치렀다”고 말했 다. 스펙초월 채용이란 지원자가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직무에 맞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판단하는 채용 방 법이다. 얼마 전 기업별 인재채 용 시스템 구축과 지원자 검증 절차 등을 시행하는 채용컨설팅 분야에 진출한 헤드헌팅 회사 커리어케어의 유승희 사업본부

장은 “영업 직원을 선발한다고 하면, 지원자의 토익 점수보다 대인관계 능력, 설득력, 스트레 스 내성 등을 더 비중 있게 평가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 은 채용방법이 자리 잡게 된 배 경에 대해서도 유 본부장은 “스 펙이 뛰어난 사람이 조직에 적 응하지 못한다든가 지원자들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 는 일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문제 제기에서 시작된 것”이라 며 “스펙초월 채용을 통해서 기 업과 구직자를 맞춤형으로 이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공공기 관뿐 아니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스펙초월 채용을 늘려 가 는 모양새다. 지난 10월 1일 대 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중소기

“바빠서 사랑 못해” 핑계는 그만

‘모태솔로’ 어쩌면 인격장애 사랑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 람들이 의외로 많다. 한마디로 사랑 을 못하는 경우다. 그 이유는 바빠 서, 시간이 없어서, 마땅한 상대가 없어서 등이다. 자신들에겐 타당한 이유일 수 있겠지만 심심풀이로 사 랑을 하는 사람은 없고, 사랑은 생 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기에 그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컨버그는 자 기 문제에 사로잡혀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눴다. 첫째는 내게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상대를 시기하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능력이 떨 어지는 ‘자기애적 인격장애인’들이 다. 이런 성격 구조를 가진 경우 자 신이 갖고 있지 않은 면을 가진 상

11월 25일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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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강한 시기를 하게 된다. 좀 더 심해지면 그것을 비 하하고 망치고 싶어 한다. 두 번째 유형은 자아가 탄탄하지 않아서 상당히 충 동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다. ‘경계성 인격장 애’를 갖고 있는 이들은 항상 자신 을 채워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는 데 이들의 문제는 가까워지는 것, 즉 친밀감을 견디지 못하는 데 있 다. 친밀해지면 자신이 상대와 완전 히 합쳐져서 소멸해 버릴지도 모른 다는 무의식적인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위태로운 외줄 타기식 사랑을 할 수밖에 없다. 그 것은 가까워질 수도 없고 멀어질 수

영화 <모테키 : 모태솔로 탈출기>의 한 장면.

도 없는,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불 행한 사랑이다. 자신에게는 완벽한 상대가 어울 린다고 생각하고 타인의 결점만을 크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완벽한 상대란 만화나 영화 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시사저널]

업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 등 17개 공공기관 및 주요 기업과 함께 ‘스펙초월 채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남 민우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스펙 초월 채용이 “스펙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직무와 무관한데 과도하게 갖추게 된 스펙을 배제 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를 뽑도록 채용문화를 개선하자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히며 현재 40.4%에 머물고 있는 청 년고용률도 47.7%까지 끌어올 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 불어 스펙초월 채용을 불필요한 채용 비용을 줄이고 기업과 구 직자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주간조선]

줄줄 새는 푼돈 잡는법

덜 채우고 더 비우면 고정비용 ‘다운’ 대부분의 가정이 막연히 ‘우리 집은 쓰는 게 뻔해서 아낄 게 없다’고 생각한 다. 실제 상담을 해보면 큰돈이 새는 가 정은 많지 않다. 하지만 푼돈은 줄줄 샌 다. 잡동사니 소비가 지속된 탓에 소득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저축은 커녕 빚만 쌓이게 된다. 잡동사니 소비는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냉장고를 열어보자. 언제 넣어뒀는지도 모르는 먹거리로 가득 차 있다. 버릴 건 과감하게 버리자. 냉장고가 꽉 차 있으면 전기요금이 많이 나올 뿐더러 오래 된 식재료들 사이에서 싱싱한 먹거리를 골라내기도 힘들다. 주말에 남은 채소 를 모아서 비빔밥이나 볶음밥, 카레 등을 해먹는 것도 냉장고를 비우는 데 효 과적이다. 냉장고를 다시 채울 때는 마트 대신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을 이용하 자. 대량 구매를 하지 않았으니 버려지는 식재료도 줄고 냉장고를 정리하는 스 트레스도 줄어든다. 가벼워진 전기요금은 덤이다. 외식 횟수를 줄이고 질을 높여보자. 많은 가정이 매주 외식을 한다. 습관적 인 외식을 하면 식비 지출은 늘어났는데도 먹는 즐거움은 크지 않고 자녀들도 고마워하지 않는다. 어릴 적 외식이 즐거웠던 건 좋은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라 외식이 일상적인 일이 아닌 이벤트였기 때문이다. 외식 횟수는 절반으로 줄이 고 금액은 20~30%만 깎는다면 식비 부담이 크게 감소한다. 가끔 하는 외식은 이벤트로 만들어보자. 자녀들과 맛집 투어를 기획해보거나 평소 잘 가지 않는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아간다면 외식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다. 채워넣기 대신 비우기에 열중해보자. 잡동사니가 차지하는 공간이 많아질수 록 내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되레 좁아진다. 언젠가 쓸 데가 있을 것 같아서 보관해두는 물건들이지만, 이사를 갈 때나 손대는 물건이 수두룩하다. 집 안에 몇십만 원어치 물건을 더 들여놓느라 집값에 수천만 원씩을 더 쓰게 되는 셈이 다. 주방 역시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여러 개씩 있지만 정작 사용하는 물건은 한 가지다. 싱크대가 꽉 차 있으니 물건을 꺼내기가 번거로워서 더 안 쓰게 된 다. 사용하지 않은 지 2년이 지난 물건들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집에 짐이 줄 [한겨레21] 어들면 난방비 역시 아낄 수 있다.

물병자리 (1.20~2.18생)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것. 또 타인 의 충고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듣기 싫은 잔소리로 느껴진다고 해도 분명 당신에 게 도움이 되는 말들이다. 연애운은 상승세. 교제 범위가 넓어져 다수의 이성과 만날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첫인상에 너무 현혹되지 않도록. 시간을 갖고 신중히 판단하 는 게 좋다. 행운의 숫자 2, 19, 35 연애 ♥♥ 금전 ◆ 성공 ♣

황소자리 (4.20~5.20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한 주. 어려운 일도 잘 풀 어나가게 된다. 기존 방식에 집착하지 않고 융통성을 발휘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 온다. 당신에 대한 평가도 올라가니 마음이 흡족하겠다. 커플은 알콩달콩 연애모드로 즐겁다. 싱글은 새로운 사랑이 싹틀 운이 있으니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식사 제의를 해보자. 행운의 숫자 6, 20, 39 연애 ♥♥♥♥ 금전 ◆◆◆ 성공 ♣♣♣♣

물고기자리 (2.19~3.20생) 행운이 많이 따르는 시기. 가만히 있으면 행운이 그냥 지 나칠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은 미루지 말고 얼른 시도해 보자.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 서 우위를 점하게 되니 하는 일마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연애운도 상당히 좋 다. 싱글은 예전에 좋아했던 사람과 우연히 연락이 닿게 되고, 커플은 로맨틱한 시간 을 보낸다. 행운의 숫자 7, 24, 41 연애 ♥♥♥♥ 금전 ◆◆ 성공 ♣♣♣♣

쌍둥이자리 (5.21~6.21생) 일을 경솔하게 떠맡아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자신이 감 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일을 진행할 것. 꼼꼼히 하나씩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라. 용두사미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시작만큼 마무리에도 신경을 쓰는 편이 좋다. 연애운 은 먹구름이 가득하다. 초조함에 사랑을 놓칠 가능성도.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 음이 필요하다. 행운의 숫자 1, 23, 37 연애 ♥ 금전 ◆◆◆◆ 성공 ♣

양자리 (3.21~4.19생) 일에 대한 실패로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해진다. ‘내가 왜 그 랬을까’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얼른 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하자. 낙천적인 사고야말로 슬럼프를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연애에서는 라이벌이 나타난다. 질 투로 인해 당분간 마음고생이 심하겠다. 금전운은 좋은 편. 이벤트에 당첨될 행운이 있다. 행운의 숫자 9, 13, 28 연애 ♥ 금전 ◆◆◆◆ 성공 ♣♣

게자리 (6.22~7.22생) 두뇌회전이 빠르고 판단력이 좋아진다. 계획을 크게 세워 과 감히 도전하면 성공이 따른다. 다소 목표가 무리하게 보이더라도 얼마든지 성취할 수 있는 시기다. 연애운도 최고조. 특히 이성과의 교감이 뛰어나다. 말하지 않더라도 배 우자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싱글은 낯선 곳에서 만난 이성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느낀다. 행운의 숫자 10, 16, 43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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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중간고사 0점’ 소송 청구 각하

행정 아닌 민사소송으로 갔어야… 얼마 전 한 중학생이 학교 시험성적 처리가 부당하다면서 소송을 제기 했다는 기사를 봤다. 한 학생이 교사가 답안지를 나눠줄 때 암기한 교과 서 내용을 혹시 잊어버릴까봐 책상 위에 급히 적었다. 영어시험은 그렇게 끝났다. 그런데 청소시간에 다른 학생이 그 학생의 책상에 적힌 메모를 발 견하고 담임교사에게 알렸고, 학교 측은 그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간주해 해당 영어시험에 대해 0점 처리를 했다. 그 학생은 학교 측을 상대 로 자신의 영어시험 성적 0점 처리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중학교 중간고사 영어시험 성적 0점 처리의 당부는 소송으로 다툴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중학생의 청구를 ‘각하’했다. 법적으로 풀이 하면 이 학생이 제기한 소송은 행정소송인데, 중간고사 시험성적 0점 처 리는 처분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해서 0점 처리가 적법한지 여부는 본 안 판단조차 받아보지 못한 것이다. 만일 이 학생이 행정소송을 내지 않 고, 학교 측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0점 처리를 한 것이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면서 위 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면, 적어도 0점 처리가 정당한 것인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받아볼 수 있 [주간동아] 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작가도 ‘승자독식’?

스타 vs 무명 몸값 천지 차이 그야말로 ‘승자 독식’이다. 한 국 대중문화 대부분의 영역이 그렇듯, 일단 뜨지 않고서는 생 존 자체가 어렵다. 드라마 작가 도 마찬가지다. 이름값에 따라 몸값이 천차만별이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 명 신진 작가가 편당 받는 고료 는 적게는 200만~300만 원, 많 게는 600만~900만 원선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편당 고료가 4000만~5000만 원 수준인 스 타작가들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쉽게 말해 연예인과 비슷하 다고 보면 된다.” 한 드라마 PD 의 말이다. 연예인은 스타가 되 는 순간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 다. 반면 ‘뜨지 못한’ 연예인은 무 명의 설움을 삼키며 연예계 활 동을 이어가야 한다. 드라마 작 가도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시청률 흥행에 성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면 막대한 수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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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작가로 꼽히는 임성한 작가가 집필한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 포스터.

올릴 수 있다. 마치 연예인이 소 속사와 계약해 활동하듯 작가들 도 특정 외주 제작사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활동한다. 숫제 연 예기획사에 소속돼 활동하는 스 타작가도 있다. 하지만 그건 소수 작가의 이 야기다. ‘바늘구멍 통과하기’와 도 같은 공모전에 어렵게 당선된 뒤에도, 구체적인 ‘성과’로 자신 의 이름값을 높이지 않으면 생 존이 어렵다. 고액의 고료를 받 는 작가들이 소수 있다고 해서 작가 전체를 ‘권력 집단’으로 간 주할 수는 없는 셈이다. [시사저널]

미디어 어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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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디어 신문서 사라지는 만평들

“비판・풍자기능 입에 쓰다고 뱉는 것” 한때 신문 만평은 해당 언론사 손문상 화백은 “한국 언론에서 를 대표하는 대표 콘텐츠로 손꼽 만평가가 불편할 정도로 한국 언 힐 때가 있었다. 촌철살인의 풍자 론이 비정상화된 결과”라며 “보수 로 카타르시스를 주면서 독자들의 언론의 경우 입맛에 맞는 만평가 마음을 사로잡기도 하고 어떨 때 가 나오면 쓰겠지만 어쨌든 만평의 는 기사보다 더 큰 파급력을 보이 기능이 비판인데, 불편해하지 않겠 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 나?”라고 말했다. 록 신문지면에서 만평을 찾아보기 권범철 화백도 “지금 신문에서 어렵게 됐다. 만평은 ‘홀대’라기보다 ‘왕따’를 당 현재 전국단위 “독자들 인기 꾸준 불구 언론사 내부서 부담스러워해 하고 있다”며 “사 종합일간지 중 <조 실 지금 시대가 만 경영위기 때 구조조정 첫 대상…홀대보다 더한 왕따” 선일보> <동아일보 평이 필요한 시대 > <세계일보> 등은 만평을 게재하 화백도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인데 왜 언론에서 쓰지 않는지가 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는 손문 “작업하는 데는 큰 상관이 없다”면 문제”라고 말했다. 권 화백은 “언론 상 화백의 퇴사 이후, <조선일보> 서도 “(만평 취지가) 인물면과는 상 사 내부의 경영위기가 닥치면서 신 는 신경무 화백의 별세 이후, <세계 관이 없고 독자들이 만화를 찾아 문사에서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일보>는 조민성 화백이 나간 후 만 보는 데도 불편해하는 것 같아서 이루어졌고 편집, 사진, 교열, 미술,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평의 맥이 끊겼다. 만평 등이 자율적인 구조조정의 ‘사라진 만평’의 본질적인 문제는 첫 대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만평에 대한 수요는 꾸 준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경 만평 자체를 홀대하는 언론사 분 이동수 전국시사만화협회 회장 위기다. 만평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향신문>의 장도리의 경우 게재 때 은 “‘몸에 좋은 약은 쓰다’는 속담 마다 트위터 등 여러 커뮤니티에 언론에서 만평을 외면하고 있다고 처럼 시사만화는 쓰지만 몸에 좋 서 회자가 된다. 지난 9월 <경향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만평은 그 자 은 것”이라며 “물론 기자도 마찬가 문>이 장도리 만평을 오피니언면에 체로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기 때 지지만 시사만화가도 사회적 정의 서 인물면으로 옮긴 것에 대해 독 문에 언론사 내부에서도 부담스러 내지는 인간의 자존심을 지향해 자들의 항의 움직임이 빚어졌던 것 워하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 그들 가면서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 [미디어오늘] 도 그 때문이다. 장도리의 박순찬 의 주장이다. 라고 말했다.

필리핀 태풍 현장 취재환경도 쑥대밭

시체 냄새 맡으며… ‘카톡’ 기사 전송 사상 최악의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에 420만 명 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타클로반에서는 인구 22만 명 중 무려 1만 명 이 상이 숨져 한국 취재진들이 이곳에 급파됐다. 김보미 경향신문 기자는 타클로반 시내를 돌아다니 면서 시체 냄새에 코를 들지 못했다. 두통제를 계속 먹 어가며 선배기자가 챙겨준 마스크를 쓰고 취재했다. 취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도 만만찮았다. 25명에 달하는 취재진이 5인승 SUV 승용차 2대에 구 겨서 탔다. 앞자리에 앉은 정세라 한겨레 기자와 김보 미 경향신문 기자는 서로의 무릎에 번갈아 앉으며 스 마트폰을 꺼내들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필리핀 바랑가이 99지역 커버드 코트에 서 굿네이버스의 구호물자를 배분 받은 주민들이 물품을 옮 기고 있다. 사진제공=굿네이버스

기사를 쓰기 위해서였다. 노트북에 연결할 인터넷도 없었고, 전화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 통신기반시설이 망가진 가운데서도 3G환경이 그나마 나았다. 물론 끊 김 현상이 반복됐다. 좁은 의자에서 자그마한 화면에 자판을 꾹꾹 눌러 기사를 썼다. 한동안 뜨지 않던 3G 가 잡히기라도 하면,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에 얹 어 놓은 기사 전문을 올려놓고 전송을 누르기에 바빴 [기자협회보] 다.

사자자리 (7.23~8.22생) 원만한 대인관계에서 활력을 찾는 시기. 다양한 직업에 종사 하는 이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겠다. 직장에서는 갈등이나 논쟁에서 중재자의 역 할을 맡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연애운은 솔직함이 포인트. 자존심과 ‘밀당’을 버리 고 먼저 마음을 열어라. 커플은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싸움이 오래가지 않도록 주의한 다. 행운의 숫자 3, 25, 40 연애 ♥♥♥ 금전 ◆◆◆ 성공 ♣♣♣

전갈자리 (10.24~11.22생) 꾸준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큰일을 성취할 수 있다. 통 찰력도 날카로워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겠다. 덕분에 당신에게 해결책을 묻는 사람도 많아질 것이다. 도움을 요청하는 이가 있으면 기꺼이 도와주도 록 하자. 연애운도 순조롭다. 용기를 내어 호감을 표현하면 좋은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행운의 숫자 8, 21, 30 연애 ♥♥♥♥♥ 금전 ◆◆◆ 성공 ♣♣♣♣♣

처녀자리 (8.23~9.22생)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평소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 는 공부를 틈틈이 해둘 것. 관련 도서를 읽거나 세미나에 참가하는 것도 좋다. 일에서는 초조해하지 말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최선. 이번 주는 이성에게 어필하는 매력 이 상승한다. 싱글이라면 수줍음을 버리고 다가가 보자. 적극적이 될수록 운이 좋아진 다. 행운의 숫자 12, 27, 34 연애 ♥♥♥♥ 금전 ◆◆ 성공 ♣♣♣

궁수자리 (11.23~12.21생)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이 지나가면 혼자서 차분히 생각 할 시간을 가져보자.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연애운은 하락세. 심리적으로 달콤한 연애감정을 즐길 여유가 없다. 차라리 기분전환을 하는 것을 추천. 가보지 못한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괜찮다. 행운의 숫자 4, 29, 33 연애 ♥♥ 금전 ◆◆ 성공 ♣♣

천칭자리 (9.23~10.23생)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손해를 본다. 무난하게 처리해도 될 일을 열정이 지나쳐 복잡하게 만들거나 더 큰 이익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 당분간 독자 적인 판단은 금물이며, 주변과 충분히 상의할 것. 연애운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이성에게 끌리게 된다. 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우회적으로 다가가는 게 유 리하다. 행운의 숫자 5, 17, 42 연애 ♥♥ 금전 ◆◆ 성공 ♣

염소자리 (12.22~1.19생)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러나 당장 실 행하기보다는 멀리 내다보며 착실히 준비한 후 행동으로 옮겨라. 또 구상한 계획은 떠 벌리지 말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다음 말하는 게 낫다. 인기가 높아지는 시기다. 헤 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외모에 조금만 변화를 줘도 여러 이성이 관심을 보이며 접근한 다. 행운의 숫자 11, 26, 38 연애 ♥♥♥♥ 금전 ◆◆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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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세상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앨범 속에 지폐 가득 ‘할머니의 졸업선물’ 총액부터 먼저 계산한 난 대체 뭔가 손자손녀들이 이 기 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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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마 이크로 블로 그 ‘텀블러’가 최근 사진과 함께 소개한 ‘할머니의 졸 업 선물’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할머니가 손자의 졸업선물로 평범해 보이는 사진앨범을 선물했는데, 정작 앨범을 열어보면 모두 놀랄 수밖에 없다. 앨범 속에는 사진이 아 니라 곱게 편 달러 지폐가 칸칸마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가 오랜 세월 한 푼 한 푼 모아 왔을 법한 ‘지폐 앨범’을 보면 손자에 대한 애틋 한 정이 전해지는 듯하다. 대부분의 네티즌들 역시 ‘훈훈한 선물’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 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의 촌평은 좀 남달랐는 데…. A :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총액부터 먼저 계 산한 난 대체 뭔가? B : 이걸 언제 다 빼서 써요? 수표로 주세요. C : 제기랄, 우리 할머니는 내 생일도 몰라요. D : 우리 할머닌 20년 동안 대체 뭘 하신 거 죠? E : 아니, 이 할망구가… 烫烫. (비상금 털린 할아버지). F : 손자손녀들이 이 기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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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글와글 일부 한국인들 해외 밉상 짓 어찌 하오리까

외국 나가 물건 슬쩍…한국이 거지국가니? 정당한 요구가 아니라 비상식적인 떼 생한 체험담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 쓰기 등으로 자기 이익만 챙기는 밉상 nar****는 “발리 공항에서 한 시간째 줄 소비자들. 그런데 국내외에서 밉상 소비 서 있는데 은근슬쩍 새치기하는 몇몇 가 자 노릇을 하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민 족들을 보고 ‘역시 △△인은 아직 멀었다’ 폐는 물론 한국의 이미지마저 바닥으로 며 혀를 찼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이더 떨어지고 있다는 최근 언론 보도에 트위 라며 “이젠 다른 나라 흠만 볼 게 아니라 터리안 세상이 시끌시끌했다. 우리도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된 것은 비행기 했다. kip****는 “버거킹의 겨우 해외에 에서 쿠션은 물론 포크와 나이프, 헤드 선 음료 셀프 리필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폰을 챙기는 짓. 더욱 에선 페트병 들고 와 배려하고 양보하면 바보등신? 채우고 가는 사람들 기가 막힐 일은 이러 일본인은 먹을 만큼 덜어 먹고 한 밉상 짓 하는 요령 중국인은 접시에 남겨놓고 가고 에휴~ 공동체 위한 인성교육 때문에 바뀌었다”면 을 자랑스러운 비법 한국인은 비닐봉투에 싸가더라 통해 사회 분위기 바꿔야 한다 서 “일부의 밉상 짓 이라도 되듯 인터넷 때문에 다수의 한국 카페 등에서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에 1만 3000건이 넘는 트윗과 댓글이 소비자들이 권리와 혜택을 못 누리고 있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 일대 호텔들이 해 이어질 정도로 온라인상의 반응이 뜨거 다”고 적었다. 변에서 무료로 운영하던 정자를 최근 유 웠다. mea****는 “미국에서 뷔페 운영하는 료로 전환하고 있는데, 대부분 한국인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비판 의견이었 미국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사람 좋아하 때문이라는 것. 카페에서 ‘정자를 하루 다. dsd****는 “GDP만 올라가면 뭐 하 던 그가 이젠 변했다”며 “일본인은 먹을 종일 사용하는 법’ 등의 정보를 주고받으 냐. 밉상 짓이 점점 느는 것 보면 의식 만큼만 덜어 먹고 가고, 중국인은 접시 며 관광객이 함께 써야 할 정자를 일부 수준은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적었다. 에 음식을 남겨놓고 가고, 한국인은 자 한국인들이 독차지하자 호텔 측에서 비 sin****도 “가난하다고 거지가 아니다. 꾸 비닐봉투에 싸가지고 간다며 혀를 차 상대처에 나선 것이다. 일부의 낯 뜨거 잇속 챙기려 몰래 물건 가져가는 사람들 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운 밉상 짓 때문에 상당수 해외 업소들 보면 우리가 후진국이고 거지국가라는 ‘한국인 출입금지’ 푯말이 점점 늘고 은 한국인 기피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비꼬았다. 있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불과 이틀 일부 한국인의 추한 모습에 대해 생 kog****는 “필리핀 세부공항 커피숍 등

일본 “안중근은 범죄자” 막장 어록 추가 지구대에서 임시보호 중이니 얼른 데리 고 가세요”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달 아놓기도 했다.

“내 집에 들어온 강도 죽이면 범죄자 되나” 일본 정부가 안중근 의사를 “범 죄자”라고 지칭하며 망언 어록에 또 한 줄을 추가했다. 지난 18일 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 러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 데 관방장관은 “일본은 그동안 안 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 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 다. 이런 분에게 범죄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대응했다. 중국 정부 역시 “안중근은 중국에서 도 존경받는 항일의사다. 표지석 설치를 순조롭게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태도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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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트위터에 네티즌 ‘열폭’한 까닭

호랑이 인형에 경찰 출동 해프닝… ‘남다른 뒤태’ 오해할 만

YTN 방송 캡처

일본 망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집 에 쳐들어온 무장강도를 죽이면 범죄자 가 되나” “일본이 그렇게 나오면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는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 고 말해야” “일본 망언에 대해 정부는 유 감이 아니라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 다” 등 분노 어린 반응을 표출했다.

호랑이 인형을 실제 호랑이로 착각해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0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 8분쯤 “부산 동래구 금강 공원 매표소 근처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몸길이 1m가량의 호랑이 인형이 가로수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진짜 호랑이가 아닌 인형이었던 것. 경찰 관계자는 “주변이 어두워 충분히 착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현 장을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찰은 지난 19일 페이스북 에 “추위에 떨고 있던 인형은 현재 온천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전기요금 인상 과 관련해 SNS를 통해 여론을 설득하려 다 되레 매를 버는 무리수를 두고 말았 다. 앞서 한전은 2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 균 5.4%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전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전기 요금 어느 나라가 가장 낮을까요?”라는 제목으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의 전기요금을 비교한 그래프를 올 렸다. 6개국 의 전기요금 을 비교한 그 래프를 보면 1kwh당 한 국의 전기요 금이 가장 싸 다. 하지만 한 전 측이 나라 한국전력공사 트위터에 올라왔던 국가별 전기요금 비교 그래프. 현 별 전기요금 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그래프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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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금주의 트윗 유종현 @consline 훈육 방식은 부모의 영원한 숙제 아닐까. 나 자신의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보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천만에 말씀. 막상 현실로 닥치면 ‘좋은 부모’ 되기 <기업인> 정말 어렵다. 이외수 @oisoo 월요일. 새로 시작하는 일주일의 첫 단추. 잘못 끼우면 화, 수, 목, 금, 토 모 두 어긋나 버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떤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면 <소설가> 후회는 없습니다. 분위기 다운될 때마다 유머를 곁들일 수 있다면 그대는 고수. 정이현 @yihyunchung 새벽 네시. 그저 귀기울여주는 일에 대해 생각한다. 다만 그것. <소설가>

김소연 Kim So-Yeon @catjuice_ 십일월에 오월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너를 생각하고 있 <시인> 다. 김제동 @keumkangkyung 나 스스로에 대한 괴롭힘. 멈추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 렇답니다. 내가 바라는 사람과 실제의 나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도 그것이 참 아쉽고 <방송인> 괴롭습니다. 나와 화해하는 일. 생각만 해도. 문득. 눈물 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Haruki_essay 정말 여행이란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다. 정말이지 집에 서 스크램블이나 하고 있는 편이 훨씬 정상적이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자 <소설가> 기도 모르게 여행을 떠나곤 한 다.

동남아 국가 일부 업소들이 한국인 손님 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 다”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 경계하고 자 제해야 한다”고 적었다. tnw**** “독일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 당에 가보면 ‘한국 이름에 하트 그려놓고 언제 다녀감’ 이런 글이 무척 많다”면서 “세계의 관광지마다 한국말로 ‘~하지 말 라’는 경고문이 자꾸 붙는 현실을 심각하 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사람들은 ‘공동체 생활을 위한

리자 트위터리안들은 즉각 반박 멘션 을 달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수평비교 하나” “1kwh당 가격이 한국이 가장 싸다고? 산업용 전기가 매 우 저렴해 나타나는 착시현상일 뿐” “이 들은 한국처럼 누진세 11.7배까지는 없 다. 대만은 2.4배, 일본은 1.4배, 미국은 1.1배, 영국과 프랑스는 누진세가 없다. 이런 그래프를 올린 한전은 양아치” 등 질타 어린 글을 남겼다. 그러자 한전은 20일 해당 트윗을 삭 제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구 노력하겠습니다” “한 직원의 실수로 올라간 글이라 삭제 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IEA 발표자료이 며 국민 소득 수준을 맞춰 비교한 것이 라고 합니다” 등 해명하며 국민 여론 진 화에 나선 상태다.

60대 초등 교사, ‘정액 쿠키’를 제자들 입에 ‘헉’ 사랑하는 제자들에 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게 교사의 마음일 수 있 지만 이 60대 교사의 빗나간 행동은 사 회를 경악케 만들고 있다. 초등학교 학 생인 제자들에게 정액이 묻은 쿠키를 먹인 문제의 60대 교사는 결국 징역 25 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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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이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의 견도 제시했다. dra****는 “언제부터인 가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면 바보등신 취 급을 받고, 잘못을 지적해주면 배척당하 는 세상이 됐다”면서 “공동체생활을 위 한 캠페인과 인성교육을 병행해 사회 분 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적었다. 몇몇 트 위터리안은 “그냥 외국에서 밉상 짓 하 고 ‘쓰미마셍’이나 ‘뚜이부치’ 하시라”고 적어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기도 했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였던 마크 번츠 씨(62)가 자신의 정 액이 묻은 쿠키를 제자들에게 먹게 만 든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보도했다. 번츠는 지난 2011년 자신이 근무하 는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눈을 가리 고 음식 먹기 게임을 했다. 그런데 당시 학생들이 눈을 가린 채 먹은 음식 가운 데 번츠의 정액이 겉면에 발라진 쿠키 도 포함돼 있었다. 번츠는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 해 현상소에 맡겼는데 문제의 사진을 본 현상소 직원의 신고로 2012년 1월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그의 교실에 서 정액이 묻어 있는 플라스틱 스푼을 찾아내는 등 관련 증거로 확보했다. 게 다가 학생들의 입에 바퀴벌레를 넣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등 또 다른 엽기 행각을 벌인 정황도 포착됐다. 결국 번츠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유죄 판결 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번츠가 25년 형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XXXJMZPDPLS XXXUXJUUFSDPNJ@JMZP XXXGBDFCPPLDPN JMZPTIJON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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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타고 흥행 제왕 ‘우뚝’ <뉴욕매거진>이 뽑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10인 현대의 블록버스터 시대에서 스타라는 의미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단순히 연기만 잘한다 고 해서 스타덤에 오르는 시대는 지나갔다. 빼어난 연기 실력 외에도 블록버스터로 벌어들이는 흥 행 수익, 트위터 언급 횟수 등도 스타의 기준이 된 지 오래다. 최근 <뉴욕매거진>이 통계학자인 해 리 엔튼의 도움으로 선정한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100인’ 가운데 상위 톱10을 차지한 스타들을 소개한다. 순위는 (최근 5년간) 국내 및 해외 박스 기호 오피스 수입, 호감도, 영화 제작사에 대한 영향력, 해외 박스 오피스 수입/ ( )지난해 순위/ 오스카 수상 및 노미네이트 횟수, 비평가들의 평균 G 미국 내 박스 오피스 수입/ ★영화 제작사 점수, 매일 트위터에 언급되는 횟수, 타블로이드 에 영향력/ ♥호감도/ 오스 카 수상 횟수/ 오 스카 노미네이트 횟수/  비평가 점수/ 디터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능력 등을 수치화해서 트위터 언급 횟수/ 타블로이드지 영향력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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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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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1) / 3억 6600만 달러(약 3885억 원) / G 2 억 3100만 달러(약 2450억 원) / ★9 / ♥69% / 0 2329회 / 6 / 2 /  58 /

(13) / 1억 6900만 달러(약 1790억 원) / G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 / ★10 / ♥65% / 0 / 3708회 / 8 3 /  62 /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아이언맨> 이후 매년 박 스오스피스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작인 <아이먼 맨3> 역시 명불허전. 2013년 최고의 흥행 수익을 거 두었다.

<제이. 에드가>와 같은 너 무 심각한 드라마에 출연하 면서 잠시 팬들을 잃었다. 하 지만 최근 <장고>와 <위대한 개츠비>에서 다시 호쾌한 역 할을 맡으면서 다시 순위 상 승.

3

제니퍼 로렌스

4

샌드라 불럭

(16) / 1억 300만 달러(약 1093억 원) / G 8490만 달러(약 900억 원)/ ★9 / ♥76% / 1 / 1 5531회 / 9 /  70 /

(11) / 5320만 달러(약 564억 원) / G 1억 6300만 달러(약 1730억 원) / ★9 / ♥79% / 1 / 756회 / 7 0 /  58 /

<헝거게임>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단숨에 스타 덤에 올랐다. 그리고 오스카 까지 득템하는 데 성공. 차기 작인 <헝거게임2>와 <아메리 칸 허슬>로 당분간 승승장구 할 것으로 예상.

미국인들의 배꼽을 자극 했던 코미디 영화 <더 히트> 는 해외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래비 티>는 달랐다. 전 세계에서 대박을 터뜨린 <그래비티> 덕 분에 글로벌 스타임을 증명.

5

브래드 피트

6

윌 스미스

(5) / 1억 100만 달러(약 1072억 원) / G 9040 만 달러(약 960억 원) / ★10 / ♥55% / 0 / 4 / 5513회 / 9  66 /

(2) / 2억 6300만 달러(약 2790억 원) / G 1억 800만 달러(약 1146억 원) / ★8 / ♥76% / 0 / 2 8583회 / 8 /  40 /

지금까지 대박은 터뜨렸어 도 초대박은 터뜨리지 못했 다. 하지만 <월드워 Z>로 올여 름 드디어 한을 풀었다. 지금 까지 필모그래피 가운데 최 고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애프터 어스>의 흥행 실패 로 쓴맛을 봤다. 10년간 상승 세를 탔던 곡선이 하락세.

7

크리스찬 베일

8

덴젤 워싱턴

(17) / 2억 5700만 달러(약 2780억 원) / G 1억 6700만 달러(약 1772억 원) / ★8 / ♥64% / 1 / 1072회 / 5 0 /  75 /

(4) / 6720만 달러(약 713억 원) / G 8530만 달러(약 905억 원) / ★9 / ♥78% / 2 / 4 / 1339회 / 4  55 /

<배트맨> 시리즈 완결로 배트맨 역할은 이제 끝. 하지 만 이미 다음 블록버스터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에서 ‘모세’로 분한 베일을 기대하 시라.

컴퓨터 합성과 속편에 대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기 때문 에 대규모 블록버스터 출연은 꺼리는 편. 하지만 중간 규모의 스릴러물, 가령 <투건스>나 <세 이프 하우스> 같은 작품을 통 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9

10

톰 행크스

조니 뎁

(34) / 1억 300만 달러(약 1093억 원) / G 3390만 달러(약 360억 원) / ★10 / ♥82% / 2 / 1453회 / 5 3 /  48 /

(3) / 1억 4300만 달러(약 1500억 원) / G 8070만 달러(약 857억 원) / ★8 / ♥72% / 0 / 3 7498회 / 7 /  51 /

폭탄과도 같았던 <클라우 드 아틀라스>나 <로맨틱 크 라운>의 흥행 실패에도 불구 하고 호감도는 끄덕없다. <캡 틴 필립스>로 그나마 박스오 피스 수익을 만회했다.

<론레인저>로 흥행 참패.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캐리 비안의 해적>과 <이상한 나라 의 앨리스> 시리즈가 있으니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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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강민호 하루 사이 ‘13억 양보’ 말이 돼?

75억 원에 계약한 강민호의 경우 적정가는 60억 원이고 실제 몸값은 92억 원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대형・최준석 팀은 도박 선수는 대박

사진제공=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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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시장 ‘이상난동’ 뒷얘기 총공개 ‘대형 FA(자유계약선수)계약은 단장의 무덤이다.’ 미 메이저리그의 격언이다. 고액 FA를 뽑은 단장들이 해당 선수 의 부진으로 해임되는 건 메이저리그에선 흔한 일이다. 그러나 한국은 다르다. 대형 FA를 못 뽑은 단장은 당장 여론 재판을 받 고, 두고두고 팬들의 원성을 산다. 되레 구단 성적이야 어쨌든 고액 FA 영입에 성공해야 ‘뛰어난 단장’이란 칭송을 듣는다. FA 영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를 되돌 아봤다.

게 무슨 프로야구입니까. 야바위 판이지. 보세요. 완전히 돈 놓고 돈 먹기예요. 기 준도 없고, 룰도 없고, 상식도 없 습니다.” 모 구단 단장은 작심한 듯 올 FA 시장을 ‘야바위 판’으로 비유 했다. 그가 격앙된 이유는 FA 시 장이 지나치게 과열돼 선수 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데다 단 장간 합의가 휴지조각이 됐기 때문이었다. 먼저 선수 몸값이다. 이 단장은 “롯 데 강민호의 몸 값이 4년 75 억 원이나 된 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고 반문했다. 올 스토브 리그 ‘FA 최대어’였 던 강민호 는 시즌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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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강민호, 정근우, 이용규 의 ‘대박 FA 계약’이 발표 됐을 때 야구계는 예상보 다 높은 몸값에 깜짝 놀 라면서도 “선수층이 얇은 한국야구 생태계를 고려 할 때 어쩔 수 없는 투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대형과 최준석의 계 약액을 접하곤 입을 모아 ‘과도한 투자’라고 평했다. 먼저 이대형이다. 애초 이대형이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며 FA 시장에 나왔 을 때 구단 대부분은 “결국 LG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대형 정도의 외야수는 자기 팀에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 까닭이다. 한 구단 운영팀장은 “타율, 출루율이 떨어지는 이대형은 그리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다. 이대형을 데려오면 보상선수 1명을 내줘야 하는데, 솔직히 우리 팀 보상선수가 이대형 보다 뛰어나다”며 그의 영입에 전혀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처음엔 KIA도 그랬다. 하지만, 주전 중견수 이용규의 한화행이 가시화하며 KIA는 대체 외야 자원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이용규처럼 발 빠르고, 수비범 위가 넓은 외야수로 FA 이종욱이 있었지만, 그 역시 NC행이 유력해지며 KIA 는 결국 이대형 카드를 집어들 수밖에 없었다. 최준석도 비슷했다. 사실 최준석을 눈여겨 본 팀은 많지 않았다. 이번 포스 트시즌에서 맹활약하긴 했지만,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은 별개였다. 수비 와 화합력에서도 큰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최준석이 두산을 떠났 을 때 다른 구단들은 ‘FA 미아가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2011년 이대호, 2012년 홍성흔이 떠나며 4번 타자 공백으로 고생한 롯데는 FA 선수 가운데 가장 파워가 좋은 최준석 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구단 일부에 서 “4번은 외국인 타자로 커버할 수 있다”며 최 준석 영입에 난색을 표했으나, 결국 롯데는 ‘외 국인 타자 한 명으로 중심타선 강화가 어 이대형 최준석 렵다’는 판단 아래 최준석에게 35억 원을 안기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 혔다. 야구계는 “KIA와 롯데의 도박 이 성공으로 끝날지, 실패로 끝 날지는 두고 보면 알 것”이라 며 “두 선수 영입이 대성공 으로 끝나면 향후 FA 준척들 의 몸값도 눈에 띄게 뛸 것”으 [동] 로 보고 있다.

FA ‘뜨거운 감자’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정근우

부터 ‘FA 100억 원 시 대를 열 선수’로 평가받 았다. 원체 KBO(한국야 구위원회) 리그에 포수 부 했다. 재가 심각하고, 강민호처럼 하지만, 강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갖 민호는 롯데와 총액 춘 특급 포수가 전무했기 때 75억 원에 계약하 문이다. 며 프로야구 FA 사 하지만, ‘100억 상 최고액을 기 원’은 선언적 의 록했다. 한 구 “FA 영입비용, 모그룹 미일 뿐, 야구계 단 운영팀장은 특별지원금으로 충당 에선 올 시즌 타 “강민호의 75억 율 0.235, 11홈런, 묻지마 투자로 변질돼” 원은 메이저리 57타점에 그친 강 그와 비교하면 민호의 활약을 고려해 최대 60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가 억 원 정도를 적정 몸값으로 생 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게 무슨 각했다. 일부 야구전문가는 “강 뜻일까. 민호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이 이 팀장은 “메이저리그 선수 2010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떨 들은 몸값의 40%를 세금으로 어지고 있다”며 “2005년부터 올 떼인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시즌까지 9년 가운데 2009년을 연봉의 3%(소득세)와 주민세(소 빼고 해마다 100경기 이상 포수 득세의 10%)를 합친 3.3%만 낸 로 출전한 강민호는 언제 부상 다”며 “프로야구 선수는 필요 경 이 발생할지 모르는 선수”라며 비가 많아 환급률도 일반 직장 강민호를 다소 낮게 평가하기도 인보단 높은 만큼 강민호의 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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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질 소득은 메이저리그 1000만 달러 선수보다 많으면 많지 적진 않다”고 설명했다.

# ‘묻지마 투자’ 횡행하는 이유 ‘돈벼락’을 맞은 선수는 강민 호뿐만이 아니다. FA 최고 내야 수와 외야수로 꼽힌 정근우와 이용규도 강민호 못지않은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한 화와 4년 계약을 체결하며 각각 70억 원과 67억 원을 받기로 했 다. 강민호에 이은 역대 FA 몸값 2, 3위에 해당하는 고액이었다. 여기다 한술 더 떠 올 시즌 주 로 출전한 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이대형이 KIA와 4년 24억 원에 는 “대주자 계약을 맺자 야구계는 몸값도 20억 원을 돌파했다”며 놀라워했다. 찬가지였다. 최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10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7홈런, 36타 점을 기록한 최준 석은 엄밀한 의미에 자는 서 두산의 핵심 타자는 간 그는 평균 아니었다. 최근 3년간 7타점을 기 타율 0.265, 9홈런, 47타점을 자였다. 하 록한 ‘고만고만한’ 타자였다. 지만, 그런 최준석을 롯데는 4년 에 35억 원을 투자해 계약했다. 야구계는 구단들의 고액 베팅 을 보며 “매일같이 적자 타령으

심이 많다. 선수들의 실제 몸값 과 언론에 발표되는 ‘보도자료 몸값’이 다른 것도 이 때문이다. 롯데는 강민호와 75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롯 데 주변에선 92억 원을 정설로 본다. 한 롯데 담당 기자는 “계약 전 날까지 선수 측에서 ‘88억 원에 계약하기로 이야기가 진전됐다’ 라고 밝혔는데, 정작 계약에 합 의한 다음날 75억 원으로 발표 됐다. 하루 사이에 몸값이 오르 면 올랐지 13억 원이 마이너스 된다는 게 말이 되 느 느냐”며 “상황 이 이런데 롯 데 발표액을 누가 믿겠느 냐”고 반문 했다. 정근우 계 약건도 미스 터 터리였다. SK 는 정근우와의 원 이용규 소속구 우선협상 소속구단 기 마지막 기한인 15일까 지원금으 잔 지 그의 잔류를 위해 노 로 충당한다”며 “그 하 력했다. 하지만, 정근우 때문에 구단들이 는 “다른 팀을 알아보겠다” ‘묻지마 투자’를 협상장에 철수했고, 며 협상장에서 할 수 있 SK는 이례적으로 캐리커처=장영석 기자 는 것”이 협상 내용을 공개 zzang@ilyo.co.kr 했 했다. 당시 SK 가 밝힌 내용은 ‘우리는 70억 원 을 제시했지만, 정근우가 80억 원을 요구해 협 라고 설명했다. 이 “밥값 못하면 몰매… 상이 결렬됐다’ 어 그는 다음과 는 것이었다. 같은 의미심장한 구단 측도 선수 측도 재미난 건 70 말을 들려줬다. 몸값 축소 발표 원해” 억 원이 싫다고 “2011년 넥센 의 이택근 계약만 보더라도 구 SK를 박차고 나간 정근우가 한 단이 꼭 필요한 선수에게 꼭 필 화와 똑같은 액수에 계약했다 요한 만큼의 돈을 써야 하는 게 는 것이었다. 야구계는 “한화가 1억 원이라 프로다. 그러나 모그룹 지원이 전무한 넥센과 달리 다른 구단 도 올려 발표했다면 모를까 같 들은 든든한 모그룹이 있는 관 은 액수에 정근우를 잡았다고 계로 냉정하게 선수를 평가하 공표한 바람에 정근우만 ‘양치 고, 향후 성적을 예상하기보단 기 소년’이 됐다”며 “FA 시장이 팬들과 모그룹에 ‘우리가 열심히 과열되면 될수록 ‘양치기 소년’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걸 보여주 들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평 기 위해 ‘묻지마 투자’에 나선다. 한다. ‘양치기 소년’들이 증가하는 성적이 나야 단장, 사장들의 임 기가 길어지는 만큼 구단 수뇌 이유는 뻔하다. 모 구단 사장은 부들은 FA 영입에 매달리고, 결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가 부 국 모그룹 돈으로 자기들과 선 진할 시 구단은 팬들로부터 ‘저 런 선수를 그 돈을 주고 데려왔 수들 좋은 일만 하고 있다.” 느냐’는 비난을 받게 되고, 선수 # 늘어나는 ‘양치기 소년’ 는 ‘먹튀’란 소릴 듣게 된다”며 FA 계약 자체가 ‘묻지마 투자’ “구단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실 인 만큼 구단들은 FA 선수들의 제 계약액보다 낮춰 발표하는 성공을 확신하기보단 혹여 발생 걸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 할지 모르는 책임 회피에 더 관 중은 60% 이상이다. 대개 150 억~200억 원을 선수단, 프런비 인건비로 쓴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 강민호가 계약금 없이 순 수 연봉으로 75억 원을 4년에 나눠 받으면 한해 18.75억 원의 인건비 부담이 생기게 된다. 구 단으로선 1년 살림살이가 뻔한 만큼 강민호의 연봉 부담이 높 아지면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대 거 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구 단들은 한 해 운영비에 포함되지 않는 계약금을 최대한 많이 줘 인건비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한 다. 여기다 계약금이 구단 돈 이 아닌 모그룹에서 특 별지원금으로 보태주 는 만큼 별 부담이 없다. 한 구단 단장 은 “넥센을 제외 한 모든 구단의 FA 영입비용은 모그룹의 특별

강민호, 계약 전날 “88억까지 진전”…실제 몸값 92억 정설 정근우, 소속팀 SK 70억은 “흥” 한화 70억은 “콜” 미스터리 로 기존 선수들의 연봉은 10원 도 올려주기 아까워하던 구단들 이 어디서 돈이 생겨 몇 십억 원 씩 베팅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구단들의 ‘적자 타령’에 더는 동 조해주지 말아야 한다”고 볼멘 소릴 냈다. 그렇다면 과연 구단들은 어디 서 돈이 난 것일까. 계약금이 단 서다. 이번 FA 선수들의 몸값을 보면 계약액에서 계약금이 차 지하는 비중이 무척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강민호는 75 억 원 가운데 계약금이 35억 원 이나 된다. 정근우는 70억 원 중 35억 원, 이용규는 67억 원 중 32억 원이 계약금이었다. 세 선 수 모두 계약금이 몸값에서 차 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이었 다. 참고로 미국, 일본은 FA 계 약 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 이 무척 낮다. 이토록 한국 FA 선수들의 계 약금이 높은 덴 편법이 숨어 있 다. 한국 구단들의 1년 예산은 빠듯하다. 200억 원에서 300억 원 사이다. 이 가운데 인건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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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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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28억 “거품 제로” 전문가들이 본 FA 베스트 5 ‘FA 돈 잔치’가 끝났다. 구단들은 입을 모아 영 입 선수의 성공을 확신한다. 팬들의 기대치도 높 다. 하지만, FA 선수들의 향후 성적과 관련한 야구 전문가들의 예상은 냉정하기만 하다. <일 요신문>이 야구해설가 5인에게 올 스 토브리그 FA 계약 베스트 5가 누구 였는지 물었다. 야구해설가들은 입 을 모아 “FA는 과거 보상이 아니 라 미래 성적에 대한 투자”라며 “이름값과 그간의 성적을 떠나 향후 기대 성적과 팀에 미치는 영향력만을 고려해 FA 베스트 5를 꼽았다”고 밝혔다. : 계약금 10억 원, 연봉 4 1위 박한이 삼성 억 5000만 원, 총액 28억 원

# 이용철(KBS 해설위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원) : 올 시즌 박한이는 타율 0.284, 6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MVP에 뽑힐 만큼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최근 3년간 타율 0.281, 장타율, 0.364, 출루 율 0.370에서 보듯 성적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하다는 게 장점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돋보이는 선수이니 만큼 앞으로도 맹활약하리라 예 상한다. : 계약금 30억 원, 연봉 2위 장원삼 삼성 7억 5000만 원, 총액 60억 원

# 이효봉(XTM 해설위원) : 장원삼은 꾸준함 의 대명사다. 2009년을 제외하곤 해마다 115이 닝 이상씩 던졌다. 그러면서 최근 2년간 연속 13승 이상에 성공했다. 장원삼은 과거 FA 선발 투수 대어였던 박명환, 손민한처럼 시속 145㎞ 이상의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투수가 아니다. 정교한 제구력과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를 유인하는 스타일이다. 따라서 부상 위험이 덜하고, 나이를 먹었다고 갑 자기 컨디션이 저하될 우려가 덜하다. : 계약금 35억 원, 연봉 3위 강민호 롯데 10억 원, 총액 75억 원

# 허구연(MBC 해설위원) : 강민호는 한 시즌 타율 0.280, 15홈런, 70 타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타자다. 여기다 경험이 풍부하고, 영리해 투수리드가 매우 좋은 포수다. 내년이면 29세로 아직 젊기 때문에 앞 으로 4년간은 충분히 롯데 주전 포수로 활약하리라 본다. 특히나 강민 호는 롯데 구단의 최고 인기 선수다. 홈구장 관중동원과 상품판매에 크게 기여하는 선수인 만큼 넓은 관점에서 본다면 롯데의 투자는 성공 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 계약금 35억 원, 연봉 7억 4위 정근우 한화 원, 옵션 7억 원, 총액 70억 원

# 양준혁(SBS 해설위원) : 구단들이 FA 선수 영입을 계획할 땐 성적 도 성적이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고려한다. 지난해 두산 이 FA로 풀린 홍성흔을 과감하게 영입한 게 대표적이다. 정근우는 리 그 최고의 2루수인 것과 동시에 한국시리즈 경험이 무려 6번이나 된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일천하고, ‘패배에 익숙한’ 한화 선수들에게 이기는 법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 계약금 10억 원, 연봉 3억 5위 이대형 KIA 원, 옵션 2억 원, 총액 24억 원

# 박동희(MBC SPORTS+ 해설위원) : 이대형은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2007년 타율 0.308를 제외하곤 한 번도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 한 선수다. 2009년 이후엔 줄곧 타율 0.260대 이하였다. 여기다 톱타자 로 쓰기엔 출루율이 너무 낮았다. 하지만, ‘탈 LG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 다. 특히나 이대형은 지난해부터 백업 외야요원으로만 뛰었다. ‘이병규박용택-이진영’에 정의윤과 ‘작은 이병규’까지 외야에 버티며 자기 자리 가 없어졌다. ‘더는 떨어질 곳이 없다’는 게 이대형에겐 가장 확실한 동 기 부여일지 모른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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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현직 경찰 포진 전담팀 운영중”

사기의 온상?

카페 개설 10주년

‘중고나라’ 운영자 인터뷰 회원 수 1150만 명에 달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다. 국내 최대 온라 인 직거래 장터인 ‘중고나라’다. 먹다 남은 냉동피자부터 주상복합아 파트에 이르기까지 안 파는 물건이 없을 정도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상품권을 팔겠다고 속여 28억 원을 편취한 뒤 도주한 부부사기단이 이용한 것도 중고나라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온라인 중고 장터가 각종 사기와 탈・불법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중 고나라가 오는 12월이면 카페 개설 10주년을 맞는다고 한다. <일요 신문>은 중고나라 ‘매니저(운영자)’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카페의 과거와 현재를 물었다. ‘중고나라’ 홈페이지. 회원수 115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장터다.

인 소개를 부탁한다. “중고나라는 공동 운 영진 체제이기에 어느 한 사람 을 소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 다.” —운영진 규모는 어느 정도이 며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현재 중고나라는 150여 명 의 운영진이, 각 카테고리별 팀 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별하게 는 사기사건만 전담하여 관리 하는 팀과 경찰청, 식약청 등 정 부 요청에 의한 정부기관 담당 스태프도 별도 구성돼 있다. 스 태프 규모가 150여 명이나 되고 전국 각지에 있다 보니 주로 채 팅방을 이용해 의견을 취합하며 운영하고 있다.”

—본

기부 포털 ‘해피빈’과 제휴 —어느덧 개설 10주년을 맞는 다고 한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된 중고나라의 시작은 어떠했 나. “중고나라는 네이버의 카페 서비스와 그 역사를 같이 했다. 중고나라 역시 여느 카페와 마 찬가지로 적은 회원 수와 게시 글로 단출하게 시작했지만 먼저 시작한 뒤 지속적인 관리가 이 루어지다 보니 지금의 모습이 됐다.” —현 운영자가 수십억 원에 카페를 양수했다는 이야기도 나 돈다. “오보로 만들어진 유언비어일 뿐이다. 운영진이 정정보도를 요 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오늘날 중고나라는 회원 수 1150만 명이 넘는 거대 커뮤니 티로 성장했다. 하루에 몇 건의 글이 올라오고 얼마나 회원 간 매매가 이뤄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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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보통 10만 건의 글이 올라온다. 월평균으로 하면 약 300만 건이다. 이 중 실제 거래 가 몇 건이나 성사되는지는 운영 진도 알 수 없다.” —카페를 통한 별도 수익 사 업이나 나눔 활동이 있다고 들 었다. “카페 대문을 보면 해피빈(네 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기부포 털)과 제휴해 공동구매란을 운 영하고 있다. 해피빈의 취지도 알리고 그 수익이 다시 해피빈 에 기부가 되는 형태다. 과거에 는 운영진이 직접 운영한 뒤 그 수익으로 어려운 단체를 방문 해 도움을 드리며 상당한 보람

다. 보이그룹 ‘신화’의 에릭이 “이 미 팔렸다”는 한 중고키보드 판 매자에게 “왜죠?”라고 답변한 것은 화제가 돼 결국 광고에까 지 쓰였다. 서울역에서 전기밥솥 을 직거래하며 화장실에서 직접 밥을 해 봤다는 구매자는 실소 를 머금게 하고, 휴대폰을 판매 하며 충전재인 일명 ‘뽁뽁이’ 대 신 쌀 튀밥으로 물건을 감싸 보 낸 판매자는 훈훈하기까지 하 다. 반면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샀더니 벽돌이 왔다”는 식의 피 해 사례들도 적지 않다. —운영진이 알고 있는 가장 황당한 직거래 사례가 있다면.

“뽁뽁이 대신 튀밥 넣어 보내” “죽은 사람이 쓰던 돌침대서 귀신 나와” 황당한 사례도 용을 들여 옮겨 온 만큼 그냥 쓰 기로 하고 그날 돌침대서 자는 데, 진짜 귀신이 나타나 한숨도 못 잤다고 한다. 다음날 곧장 돌 침대를 부숴 폐기 처리를 했다 고 하더라.” —중고나라는 직거래가 이뤄 지는 만큼 사기에 노출될 가능 성이 크고 불법・탈세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런 우려를 막기 위 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1150만 회원 최대 장터로 성장…하루 글 10만 건 운영진만 150명 운영자가 수십억 원에 카페를 샀다고? 오보로 인한 유언비어일 뿐 “현재 경찰청과 협 업해 신속하게 사기 사건 등을 대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 태프 중에는 현직 경 찰들도 여러분 있다. 그분들과 함께 사기 전담팀이 지속적으 로 관리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사기정보 공유 사이트와 제휴 뽁뽁이 대신 쌀 튀밥으로 물건을 감싸 보낸 판매자와 구매자의 SNS 대화. 맨 오른쪽은 ‘신화’의 에릭이 “이 해 사기이력이 있는 미 팔렸다”는 한 중고키보드 판매자에게 “왜죠?”라고 엉뚱한 질문을 해 화제가 된 SNS. 게시글에는 덧글로 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운영 “황당하다기보다 좀 무섭고 그 사실을 알리는 등 노력하고 진 각자 직업을 가진 분들로 시 도 안타까운 사례다. 어떤 회원 있다.” 간을 할애하기가 쉬운 일은 아 이 돌침대를 중고나라 통해 구 —10대 학생들의 피해 사례가 니다. 그래서 현재의 체제로 자 입하게 됐다고 한다. 돌침대를 많아 중고나라를 ‘중고딩나라’로 리 잡게 되었다.” 차에 모두 옮긴 후에야 판매자 폄훼하는 시선도 있다.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중 가 돌아가신 어머니가 쓰시던 “아무래도 연령제한이 없다보 고나라 거래와 관한 각종 에피 것이라고 얘기를 해주더란다. 무 니 그런 현상이 있긴 하다. 중고 소드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 척 찜찜했지만 이미 상당한 비 나라의 연령분포를 보면 20대

가 38%로 가장 많고, 그다음 으로 30대 30%, 40대 14%, 10대는 11%다. 대다수의 사용 자가 중・고등학생은 아니다.”

“직거래 해야 사기 안 당해” —중고 거래에 따른 피해를 근절할 수는 없나. “중고 거래는 사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형태로 존재 해 왔다. 최근에는 중고나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필터링 되지 않은 몇몇 글들이 올라와 혼잡 했던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 지만 포털 측의 시스템 개선으 로 사용 환경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최근 스팸(광고)성 글들이 상당히 줄어든 것도 이런 시스 템 개선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중고나라 이용자를 위한 에 티켓은 따로 없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직 거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 일 단 마음이 급하고 ‘나는 아니겠 지’라고 생각하다 사기를 당하 는 경우가 많다. 직거래 시 꼭 지 켜야할 에티켓이라면 구매자든 판매자든 약속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 반드시 사전에 알려 상대 방이 헛걸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직거래 시 아무 말 없 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아 낭 패를 보는 경험담을 듣는다. 네 이버의 노력과 회원들의 성숙함 이 깨끗한 중고나라 문화를 만 들어내지 않을까 소망한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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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만화

일요신문 2013년 4월 28일 제1093호

제2회 일 요신 문 만화공모전

대상

제1화 글・그림 김영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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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냥이 (이승용) 불법무기밀매상. 깐죽거림의 대가 이자 어떻게든 살 아남는 독종. 자신 의 이득을 위해선 물불을 안가린다.

귀두 포악한 마적단 두 목. 고장 난 무기 로 사기 친 승냥이 를 잡으려다 재수 없게 731부대로 끌 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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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일본군 대위. 명 예를 중시하고 편 법을 용납 못한다. 때론 답답할 정도 로 고지식한 모습 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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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4월 28일 제1093호

작품소개

만화

55

1945년 중국의 731부대. 수많은 인체 실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괴바이러스로 인해 ‘죽지 않는 인간’이 생겨난다. 부대장 이시이는 일본군의 승리를 위해 최강의 군대를 만든다는 광기에 빠져 점점 더 잔혹한 인체실험을 한다. 본능만 남아있는 ‘죽지 않는 자들’과 한・중・일 캐릭터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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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샤~

켈켈~ 잘 탄다. 잘 타~

켈켈켈~ 잘 놀고 있구나.

이시이 야망으로 똘똘 뭉 친 731부대장. 끔 찍한 실험들을 광 적으로 자행한다. 결국 죽지 않는 자 를 탄생시키고….

켈켈~ 귀여운 녀석~

오늘도 한창이구만~

캬하~

죽지 않는 자들 이른바 ‘살아있는 시체’. 식욕, 성욕, 모성 등 기본적인 욕구와 습관은 있 으나 이성적인 사 고는 없다.

이제, 일을 해야겠구나!

크극

사… 살려줘…

컥 크억

……

커ㄱ...

56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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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만화

일요신문 2013년 4월 28일 제1093호

자네는 우리 731부대의 존재 이유를 알고 있나?

독가스 살포 09분 14초 중국인, 조선인, 러시아인, 몽골인 총8명 전원 사망했습니다.

대…일본 제국의 영광과 승리를 위해서입니다!!

…… 그렇다.

전에 실험 때보다 54초 앞당겼습니다.

이 정도면…

아직, 부족하다!

더 강하게 만들도록!

이 정도의 치사율이라면 세상의 비판을…

하… 하지만

나카무라 대위!

지금 일본은 오랜 전쟁으로 지치고 외압이 심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전세를 뒤집고 확실히 승리를 쥘 수 있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무기가 필요하다! 때문에 최고의 과학자와 의료진이 이곳에 모여 여러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 하잇!

이 전쟁의 승패는 폭격기나 총이 아닌…세균전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서 731부대의 성공과 실패가 대 일본 제국의 생존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마루타가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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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병대 보호소에 연락하도록….

이것이 우리 731부대의 존재 이유다! 알았나?! 나카무라 대위.

하잇!

더욱 서둘러야 한다!

아직 많은 실험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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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4월 28일 제1093호

만화

57

欬椤忹ࢽ昌礀昌

모두 집중해서 보도록!

이 실험은 각기 다른 감염체를 장기간에 걸쳐 신체의 여러 곳에 투여하고 임신부의 감염 정도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실험이다!

아…

사… 살려 주세요.

중국인 추림(24세) 임신 9개월 8차례 감염 실험

해부를 시작한다!

모두 잘 보고 기록하도록!

하이!

……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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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치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서청원 복귀시켜 ‘기춘천하’ 흔들기 그것은 ‘문고리’들 노림수? 는 얘기까지 돌았다. 지난 대선 당시 4인방이 박 대통령 불통 리더십의 근원지로 지목받으며 인적쇄신론 대상으로 거론됐던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이에 대 해 4인방 중 한 명은 지난해 기 자에게 “우리는 주군(박 대통령) 을 위해 일할 뿐”이라며 “사욕을 부렸더라면 지금까지 박 대통령 지난해 대선 기간 박근혜 후보가 고 이춘상 보좌관 사고 소식을 접 과 함께할 수 있었겠느냐”라고 한 후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장례식을 찾아간 모습. 참모들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보여준 사례다. 사진공동취재단 반문한 바 있다. 이춘상 보좌관이 유명 을 달리하면서 ‘3인방’이 된 이들은 대선이 끝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에서도 정권 기초를 설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재만・ 위해선 반드시 정 비서관을 거쳐야 했기 정호성 비서관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첫 때문이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조차 정 비 내각 인선 작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서관을 통한 후에야 박 대통령과 독대를 알려져 있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몇몇 수석들은 보 고를 하기 전 정 비서관을 만나 박 대통 정호성이 독점했던 ‘보고’마저… 령 심기를 살핀다고도 알려져 있다. 정 비 특히 3인방 중 맏형인 이재만 비서관 서관은 여러 곳에서 올라오는 각종 보고 의 경우 박 대통령 자택 근처에 별도의 서와 자료를 취합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 사무실을 꾸려 인사 검증을 도맡아 하고 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친박 내에서 그런데 김기춘 실장 체제 후 부속실에 조차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밀실 인사’의 게로 쏠려 있던 청와대 파워가 급격히 비 실무가 이 비서관 손에서 이뤄졌을 가능 서실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인사위원장까 성이 제기됐던 것이다. 안봉근 비서관은 지 겸하고 있는 김 실장은 단숨에 2인자 인수위 행정실에 배속돼 박 대통령 의중 로 떠올랐고 자연스레 3인방 입지는 위 이 인수위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일을 맡 축됐다. 이러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 았다. 당시 여권 주변에서는 ‘이재만・정 는 게 바로 인사 문제다. 호성・안봉근으로 짜여진 3각 편대가 인 부속실 1・2비서관은 업무 특성상 외부 수위 주요 사안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민원이나 각종 자료들을 박 대통령에게 말이 여러 차례 나왔다고 한다. 전달하게 된다. 여기서 주를 이루는 게 3인방은 예상대로 박 대통령을 따라 바로 인사 관련 청탁이다. 공식적인 인사 청와대에 입성했다. 각각 청와대 살림을 논의가 이뤄지는 인사위원회가 있긴 하지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재만), 대통령 일 만 실제론 박 대통령 절대 신임을 받고 있 정과 보고서를 전담하는 제1부속실 비서 는 정호성・안봉근 라인이 인사에 있어서 관(정호성), 각종 민원을 담당하는 제2부 오히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속실 비서관(안봉근)에 발탁된 것이다. 역 구조다. 이 때문에 여권에선 부속실에 줄 대 정권에서 대통령 최측근이 임명됐던 을 대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허 전 직책들이다. 3인방은 비록 비서관급이었 실장과 3인방은 인사를 놓고 신경전을 벌 지만 그 파워 면에서는 수석비서관 이상 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런 배경 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몇몇은 이들을 이 에서 쉽게 이해가 간다. 명박 정부 초기 청와대 ‘왕비서관’으로 불 김 실장 역시 부임하면서 부속실과의 렸던 박영준 전 차관과 비교하기도 했다. 관계 정립에 상당한 신경을 쓴 것으로 전 이 중에서도 정호성 비서관은 ‘실세 중 해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청와대 관계 실세’로 급부상했다. 박 대통령과 만나기 자는 “산전수전 다 겪은 김 실장으로서는

김 실장 부임 후 박근혜 15년 모신 3인방, 막후에서 대선 돕던 최태민

김기춘 비서실장과 ‘참모 3인방’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간에 파워게임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김기춘vs수족 3인방 청와대 전운 감도는 까닭 청와대 내 ‘문고리 권력’을 둘러싸고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통령’으로 불리 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근혜 대통령을 15년간 보좌해 온 이른바 ‘참모 3인방’ 간 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정권 초기만 하더라도 이재만・정호성・안봉 근 비서관은 박 대통령 ‘인의 장막’의 핵심을 이루며 막강한 위세를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8월 김 실장이 부임한 이후 청와대 권력구도는 급격히 재편됐다. 김 실장이 명실상부 여권의 2인자로 떠오르며 3인방을 압도했던 것이다. 이에 입지가 좁아진 3인방이 김 실장에게 반격을 하면서 양측 사이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 신뢰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 사위 정윤회 씨 이름이 흘러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대통령은 1998년 정계 입문 박근혜 후 보좌진을 단 한 번도 바꾸지 않 았다. 지난해 대선 기간 불의의 교통사고 로 숨진 이춘상 보좌관을 포함해 이재 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은 모두 ‘원년 멤버’들이다. 그만큼 이들에 대한 박 대통 령 신뢰는 각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친박근혜계 의원실 보좌관은 “네 명 은 공통점이 있다. 모두 과묵하고 앞에 잘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이 원하는 참모 스타일에 부합했기 때문에 오래 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대선에서 핵심 업무를 맡았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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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방은 박근혜 정부 창출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이들은 각각 온라인 홍보 및 후원 단체 관리(이춘상), 정책(이재만), 메시지 (정호성), 일정(안봉근)을 맡아 막후에서 선거를 이끌었다. 대선 핵심 전략과 민감 한 사안에 대한 결정이 4인방 머릿속에 서 나왔다는 것은 캠프 관계자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얘기다. 대권 유력 주자였던 박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이들 을 정치권에선 ‘4대 천황’, ‘재선 의원급 보 좌관’과 같은 수식어로 불렀다. 여기엔 부정적인 뉘앙스도 담겨 있다. 이들이 박 대통령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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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국회의원 출신도 아닌 3인방과 인사를 놓 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여권 내 고 겨룬다는 게 자존심 상하는 것일 수 에서 김 실장과 필적할 만한 거의 유일한 있다”며 “김 실장은 인사에 부속실이 관 정치인으로 꼽히는 서 의원을 앞세워 권 여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애 버렸다. 인사 창 력 구도를 흔들고자 했다는 것이다. 그동 구를 김 실장 본인에게로 일원화하는 데 안 정가에선 서 의원 공천을 김 실장이 공을 들였다”고 귀띔했다. 주도했다는 게 정설로 통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김 실장은 역대 정치권 일각에선 3인방이 고 최태민 정권에서 부속실에 근무하는 대통령 측 목사 사위 정윤회 씨에게 ‘SOS’를 보냈다 근들이 비리에 휘말렸던 사 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정 례를 여러 차례 언급했던 적 김 실장 인사 창구 씨는 1998년 박 대통령 입법 이 있다. 3인방이 철저히 몸 본인으로 일원화…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현재 을 낮춰 박 대통령을 보좌 부속실 힘 빼앗아 의 보좌진을 ‘세팅’한 장본인 하는 데 역량을 쏟아야 한 이다. 정 씨는 2004년 국회 S V 다는 게 김 실장 생각인 것 를 떠난 이후에도 참모 4인 같다”고 덧붙였다. 이는 김 “10월경 박 대통령・ 방과 ‘핫라인’을 구축, 막후에 실장이 청와대에 들어오면 정윤회 독대 소문… 서 박 대통령을 위한 정치활 서 의도적으로 3인방의 힘 파워게임 새 변수” 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을 빼려 했다는 것으로 받 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과 아들일 수 있는 대목이다. 2012년 대선 때도 정 씨가 비선라인에서 박 대통령을 도왔다는 소문이 끊이질 않 정윤회,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받아 았다. 정 씨가 온갖 잡음에도 불구하고 김 실장에게 밀리며 입지가 좁아든 3 오랫동안 정가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인방 역시 그대로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 것은 박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과 무관 다. 김 실장 독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 치 않다. 박 대통령은 정 씨 관련 의혹이 가 담긴 새누리당 보고서를 박 대통령에 나올 때마다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게 전달한 것도 이들이었던 것으로 전해 일축하며 정 씨에게 힘을 실어줬다. 진다. 이를 접한 김 실장 측은 상당한 불 한 친박 핵심 의원은 “김 실장이 청와 대에 들어온 후 참모 3인방이 위 축됐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 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10월경 정 씨가 박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정 씨가 박 대통 쾌감을 털어놨다는 후문이다. 령과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는 모르 이재광 정치컨설턴트는 “부속실은 박 겠지만 오래 전부터 가깝게 지낸 3인방 대통령과 세상을 연결시켜주��� 통로라고 의 협조 요청을 모른 체 하진 않았을 것 할 수 있다. 따라서 3인방이 박 대통령에 이다. 향후 정 씨가 청와대 내 파워게임 게 누군가를 흠집내려한다면 그것은 일 의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의 반 귀띔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 대에도 불구하고 서청원 의원 공천을 밀 어붙였던 세력이 3인방이란 새로운 주장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위축 사위 정윤회에 ‘SOS’ 요청설

청와대 운영은 물론 국정 전반에서 김기춘 비 서실장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향후 청와대 내부 의 인적 구조에도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지금까 지는 소위 ‘아무개 라인’이라고 부를 만한 게 거의 존재하지 않아 왔지만 향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 등을 통해 일종의 파벌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제 기된다. 현재의 비서관 이상 청와대 참모진들을 분류 하자면 크게 친박계와 순수 공무원 출신으로 나 눌 수 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 실장, 이정현 홍보수석, 윤창번 미래전략수석 등 이 친박계다. 여기에 비서관급으로는 이재만(총 무), 정호성(제1부속), 안봉근(제2부속), 조인근(연설 기록), 주광덕(정무), 신동철(국민소통), 백기승(국 정홍보), 최상화(춘추관장) 등이 있다. 조응천(공직 기강), 김재춘(교육), 홍용표(통일) 비서관은 새누 리당 출신은 아니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싱크탱크 격이었던 국가미래연구원이나 대선 캠프 등에서 활동했다는 점에서 넓게 보면 친박계로 분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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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인수위사진기자단

수 있다. 친박계와 함께 또 하나의 축을 이루는 순수 공 무원 출신은 박준우 정무수석과 조원동 경제수 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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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대처하는 재벌 오너들의 자세 40

다 내려논 동부 김준기 꼭 움켜쥔 현대 현정은 막오른 서울시장 쟁탈 쟁탈전 관전포인트

10

고공행진 박원순 좌불안석 속사정 김무성-서청원 친박 거물 당권싸움

친이 좌장 이재오 몸값 높이는 사연

“비밀누설죄? 오히려 훈장감이야”

8

‘찌라시’ 4곳 “대화록 다룬 적 없다”

김무성 ‘대체 어디서 본 거요?’

11

“거물 모셔놓고 법인카드도 안주는 짠돌이”

안철수 창당작업 막후에선…

NLL 대화록 말바꾸기 요지경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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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위한다더니 ‘갑질’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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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업체 울린 민주당 패소 전말 김택진・윤송이 집도 ‘사고층’에…

건설사 위장 분당 스와핑클럽 충격실태 22

헬기충돌 사장님들 날벼락 맞을 뻔

숨기고픈 과거 싹 지워드립니다

20년 전 음원 불티 서태지 앉아서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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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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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최대 수혜자 누구?

머리카락서 살충제 “미 정부 음모다”

강민호 하루 사이 13억 양보 말이 돼?

할리우드 발칵 브리트니 머피 독살의혹 30

FA시장 ‘돈 놓고 돈 먹기’ 뒷얘기

제1124호 2013년 12월 1일자 판매기간: 2013년 12월 4일

값:1,000원/총72면(주간) 발행인・편집인:신상철 편집국장:김원양 인쇄인:유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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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때 관료들 화려한 컴백

“애인 공유하니 우린 한가족” 헉!

디지털 신분 세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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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낙하산’ 물러나자

“서거 직전 육 여사는 영혼에 심취”

‘박정희 비서실’ 권숙정의 현장실록

트러블메이커 서상기 의원 직격인터뷰 사법처벌 피하기 ‘꼼수’도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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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신청:(02)2198-1564~5

●정치:2198-1531 경제:2198-1541 사회:2198-1538 온라인:2198-1533 스포츠・연예:2198-1538 편집:2198-1553 외신:2198-1560 팩스:738-4675 ●광고문의:2198-1580 광고 팩스:2198-1611 마케팅:2198-1564~5 ●각종등록:등록일자 1991.11.9. 등록번호 서울다06551 제3종우편물(가)급인가 등록번호 1226호/ 2001.12.6. 국유철도특별급 승인 제32호 ●발행소:100-731 서울 중구 순화동 5-2 순화빌딩 14층 일요신문사 ●특별・광역시 지사 연락처:서울 02)2264-1114~5 부산 051)244-3326 대구 053)425-6044 대 전 042)622-9055 광주 062)376-3993 인천 032)867-7800 울산 052)211-9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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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사단 이어 김장수 라인도… 청와대 신권력지도 해부

정치

등이 있다. 비서관급으로는 김홍균(국제협력), 신 인호(위기관리), 서용석(정보융합), 박동훈(행정자 치), 강신명(사회안전), 이중희(민정), 임종훈(민원), 홍남기(기획), 오균(국정과제), 주형환(경제금융), 문 재도(산업통상자원), 최수규(중소기업), 김경식(국 토교통해양), 정황근(농수산식품), 양성광(과학기 술), 김용수(정보방송통신), 이정섭(기후환경), 한 창후(고용노사), 김형진(외교), 연제욱(국방) 비서관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 중 김장수 실장과 이정 현 윤창번 수석, 홍남기 오균 박동훈 조응천 이 혜진 임종훈 최상화 문재도 정황근 김용수 김재 춘 연제욱 홍용표 비서관 등은 대통령직인수위원 회에도 참여했었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도 인수위 출신이다. 하지만 이 같은 분류는 어디까지나 ‘출신’으로 나눠놓은 것일 뿐 이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묶일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는 친박계도 예외가 아니다. 말이 친박계일 뿐 사실상 박 대통령을 중 심으로 해 방사상으로 이어져 있다고 보는 게 맞 다. 박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지만, 자기 들끼리는 한 그룹이라는 의식도 없고 그룹을 짓

지도 않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2인자를 두지 않 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한 친박계 인사는 “계파, 파벌이 굴 러가려면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 친박계는 애초부 터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다”며 “일부 인사들이 ‘친박계 좌장’을 자처했지만 실제로 그에 걸맞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은 없다. 따라서 친박계를 과거의 친노(친노무현)나 동교동계, 상도동계 등과 동일시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진단에 대해 이견을 제기하기는 쉽지 않 지만 앞으로의 청와대도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 될지는 알 수 없다.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허태 열 전 비서실장과 유민봉 모철민 수석 등 성균관 대 출신들이 대거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성대 라 인’이 관심 대상으로 떠올랐던 것처럼 최근 또 다 른 라인이 형성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이 끊이지 않는다. 김기춘 실장과 홍경식 민정수석 등을 ‘김기춘 사단’으로, 김장수 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신인 호 연제욱 비서관 등을 ‘김장수 라인’으로 보는 분 류법은 이미 청와대 안팎에서 널리 퍼져 있다. 두 실장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신임이 절대적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오고 있다. 박공헌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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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새누리당 차기 당권 유력주자 김무성 의원(왼쪽)과 서청원 의원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당 내에서는 이미 ‘누가 김무성계고 누가 서청원계’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요신문 DB

‘포스트 박근혜’ 뜰 때까지 이합집산 새누리당 ‘계파 폭발’ 초읽기 이명박 정부와 함께했던 제18대 국회에선 계파가 네 덩어리였다. ‘친이명박계 의 주류, 친박근혜계 비주류, 중립 성향의 이슈별 유목민, 소장파.’ 이명박 정부 말미에 치러진 19대 총선 이후 새누리당은 ‘다수의 친박계와 소수의 비박계’, 두 덩어리로 헤쳐모였다. 대선이 치러지고 1년 가까이 지난 요즘, 이 큰 두 덩어리 는 자주 잘게 뜯겨 따로 따로 반죽이 되는 모양새다. 막후에선 무슨 일이 벌어 지고 있는 것일까. 유승민 의원

자기가 낳은 자식은 아무리 “부모도 말썽을 부려도 품는 법이다. 그런 데 새누리당은 자기들이 만들어놓은 법 안을 마음에 안 든다며 내치려고 하고 있 다. 이건 완전히 패륜적 발상 아니냐. 국 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를 이제는 헌 법소원을 내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려 한 다. 너무나 굴욕적이다. 부끄럽다.” 사석에서 만난 새누리당의 한 초선 의 원은 당 원내지도부의 국회선진화법 개 정 문제에 핏대를 세웠다. 낯부끄럽다는 말을 몇 차례씩 했다. “이래놓고 국민에 게 우리가 만든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겠 느냐”면서. 초선끼리 모이면 비슷한 생각 인 동료가 다수라는 분위기도 전했다. 당 론을 주도하는 지도부에 항명적 태도를 보이는 수가 여럿이란 소리다. 지난 15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의 국 회선진화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15명의 의원이 반대 성명서를 ‘공식적으로’ 발표 했다. 남경필 정병국 김세연 이명수 홍일 표 황영철 권은희 김동완 김상민 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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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이운룡 이이재 이재영 이종훈 의 원의 주장은 이랬다. 여야 원내지도부 모 두를 겨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어야 할 법 률안과 예산안은 여당이나 야당의 당략 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과 민생을 위한 것이다. 그럼에도, 야당이 국회 일정

최경환 원내대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 이들을 두고 5선의 남경필 의원에게 줄을 섰다고 보는 이들은 없다. 아닌 것 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초・재선이 등장 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성명서에는 그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해 온 유승민 의원의 이름이 포함

의 짜임새를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선진화법 개정은 당내 친박계 주류 세력과 당 중진이 주도하고 있다. 최 경환 원내대표가 선봉에 섰고, 유기준 최 고위원,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수 석부대표에다, 당내 최다선인 정몽준 의 원, 대표적 친이계인 조해진 의원, 중립 성향의 심재철 최고위원과 김기현 정책 위의장이 따라나섰다. 몇몇을 빼면 ‘청와 대의 의중’을 가장 중시하는 원조 친박이 뭉쳐 있다는 것이다. 최 원내대표의 향후 역할론에 일조할 수 있는 인물들이다. 한 정치권 인사의 말이다.

“유승민 의원이 움직이고 있다” “아무래도 TK(대구・경북)는 새누리당 의 존재 기반이다. 그런데 경북의 최경환, 대구의 유승민으로 텃 밭 세력이 양분돼 있 다. 둘 다 3선이고, 원 조 친박이다. 역할론 이야기도 듣고 있다. 이런 모든 부분을 정리하면 둘 사이엔 경 쟁심리가 작동하고 있지 않겠는가. 서로 간, 비토세력 간에 결집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보기 어렵다.” 한편 새누리당에선 이미 ‘누가 서청원 계냐, 김무성계냐’ 하면서 집합을 그리고 있다. 일단 서 의원의 10・30 보궐선거 공 천을 반대했던 김성태 박민식 조해진 이 장우 의원은 반 서청원 쪽이라 할 수 있 다. 서청원계에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친

초선들 국회선진화법 개정 반대 등 이슈별로 ‘뭉쳤다 헤어졌다’ TK 최경환・유승민 세력 양분…당내선 서청원・김무성계 세불리기 과 절차의 무력화를 공언하면서 민생의 발목을 잡겠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그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는가. 상황이 국회 선진화법 도입 취지와는 정반대로 흘러 가다 보니 이제 갓 1년이 넘은 국회선진 화법에 대해 우리 여당 일각에서 헌법소 원과 개정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선 진화법의 본질을 잘못 진단한 처방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충분히 논의하고 있지 않음을 질타하는

됐다가 최종적으로 빠진 것으로 알려지 면서 “유 의원이 움직이고 있는 것 아니 냐”는 말이 회자했다. 정치권 동향 파악 이 임무인 한 기관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국회의 맛을 안 초선들이 자기 목소리 를 내기 시작했다. 경계심을 풀고 마음 맞 는 이들끼리 자주 모이고도 있다. 일단은 누구 밑에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이슈별 로 흩어졌다 뭉쳤다는 반복하고 있다. 사 안마다 그 리스트를 정리해보면 신 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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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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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을 ‘꿔다논 보릿자루’ 취급 이는 당에서 국회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언제부터 새누리당이 이렇게 됐나. 또 하나는 대 지난 19일 오전 9시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린 통령께서 연설하시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서 (특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 참석자들의 이야기 위를 받았다). 그렇다면, 국정원 개혁에 대한 부 를 모아 끼워 맞춰 보니, 그날 의총장엔 새누리당 분은 청와대가 다 막고 있었다는 것인가.” 내부 분위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이날 의총 요약하면, 정보위원인 조 의원이 국정원개혁특 에선 최경환 원내대표가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 위 설치에 대해 몰랐다, 당 지도부는 정보위원장 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후한 평을 내놨고, 이어 이하 정보위원에게까지 한마디 상의 없이 특위 황우여 당 대표,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 제안을 받았다, 그렇다면 당 지도부가 청와대의 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의 긴 이야기가 이 명령과 재가 아래 국정원 문제를 풀고 있다는 얘 어졌다. 1시간의 의총 중 절반을 이들 당 지도부 기가 된다. 의 훈계와 칭송으로 썼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조 의원이 다소 긴 비판을 하던 중에 최경환 원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조원진 의원이 연단에 내대표가 ‘짧게 하라’는 신호를 사회자에게 보냈 섰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국가기관 선 다. 당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정부의 거개입 특검과 국회 내 특위, 에너지정책 가이드라인을 설 ‘양특’ 중 당 지도부가 특위는 1시간 의총 중 절반 지도부가 명하려 자리에 앉아 있었다. 수용하겠다는 뜻을 민주당 사용…장관도 나와 정책 발언 차례가 됐다는 신호가 됐다는 에 전달한 것을 두고 목소리 “할 말 있는 의원들 손 들어도 귀띔을 받고 일어서려는데 의 를 높였다. 조 의원은 18대 국 모른 척…의총 왜 하나” 불만 총장이 소란스러워졌다. 참석 회 때 친박연대 후보로 대구 한 의원들이 “뜬금없이 웬 에 달서병에서 당선돼 새누리당에 입당한 재선이다. 너지냐?”, “조 의원 말이 맞다. 좀 더 들어보자”, 서청원계로 분류되나 김무성 의원과도 가까운 “특위도 특검도 안 된다”는 소리를 내기 시작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의 지도부를 향 것이다. 한 발언 수위는 이 정도였다. 결국 조 의원은 준비한 이야기를 끝냈다. 거의 “국정원개혁특위에 대한 절차상 문제가 우리 20분 이상 썼다고 한다. 그 뒤 윤 장관이 나왔고, 당에 있다. 특위의 핵심은 정보위원���다. 당 지도 이어 이진복 의원이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 부가 정보위원장을 비롯해 정보위원들과 일언반 한 의견을 냈다고 한다. 당시 의총에 참석한 한 구의 협의도 없이, 단 한 번의 면담도 없이 특위 초선 의원은 이런 말을 했다. 당 지도부에 대한 를 (이야기)했다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 정보 불만 정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 때 (특위에) 반대해 (문을) “1시간 의총을 하는데 원내대표가 5분, 당 대표 박차고 나갔는데…. 이 문제를 보류하는 것이 맞 가 5분 등등. 이렇게 30분 쓰고. 뜬금없이 장관이 고, 그 부분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당의 의견 나오고…. 할 말이 있는 의원들은 손을 들어도 모 을 모으는 것이 맞다. 어느 상임위의 주요 법안을 른 척하고, 이렇게 하려면 의총 왜 하는지 모르겠 제출할 때 상임위원들이 모르고, 간사가 모르고, 다. 형식 다 때려치우고 의원 개개인의 이야기를 [완] 위원장이 회의가 열리는 그 시간까지 모르고…. 많이 듣도록 해야지 원….”

새누리당 의총장선 무슨 일이…

지난 19일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지도부가 주어진 시간의 절반가량을 사용하자 의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사진 은 8월 13일 열린 의총에서 황우여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기초의원・단체장 공천제 폐지 두고 지역별 계파 분화 예고… 수도권 찬성・TK 반대 움직임 박연대(이후 미래희망연대)로 출마한 김 을동, 이우현, 노철래, 조원진 의원 등이 포진해 있다. 낮은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듯해 보이지만 서 의원의 움직임도 심상 찮다. 한 의원은 사석에서 서 의원으로부 터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게. 맡을 역할 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 다. 근현대사역사교실이라는 모임을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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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100여 명의 의원을 회원으로 만든 김 무성 의원에게도 충성도 높은 세력이 있 다. 특히 지난 4일 자신이 주최한 토론회 에 참석한 서병수 안종범 나성린 이한성 정희수 이만호 원유철 민현주 의원 등이 김무성계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정치권 호사가들 사이에선 계파 구도 가 내년 초에 조립, 완성될 것을 예고한 다. 기초의원・단체장 공천제 폐지를 두고 지역별 분화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논 리는 이렇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출신 의원들은 공천제 폐지를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 비

박계가 다수인 데다가 수도권의 유권자 지형상 새누리당 간판이 필수적이지 않 다. 서울은 지극히 인물 선호도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TK는 다르다. 이 지역은 인물보다는 새누리당 공천이 당락을 좌우한다. 공천제 폐지는 곧 정치생명과 직결된다. 반면 강원권, 부 산・경남권, 충청권은 유동적이다.

친박 충성파는 30명 안팎에 그쳐 한 여권 관계자는 “결국 현 새누리당 의 친박계 충성파는 30명 정도다. 나머지 는 곁불 친박으로 일종의 ‘부역파’다. 이슈

별로 쪼개지고 헤쳐모여 할 수 있는 의원 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며 “국정감사 때 박근혜 정부 사수를 위한 돌격대가 출 현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제 친박계와 친이계의 시대는 갔다. 누가 더 매력적인 ‘포스트 박근혜’냐가 관건”이라 고 분석했다. 계파의 출현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의 등락과 연결돼 있다. 외교와 안보 이슈 로 높은 지지율일 때에는 숨죽이고 있다 가 전임 대통령의 지지율 아래로 떨어지 면 제 목소리 내기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 선우완 언론인 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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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내리면 즉각 집행…

“국정 완전 장악”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실행계획을 내놓은 것이 다. 시발점은 공공기관이지만 전 회장은 검찰 수사 앞에 결국 결국 공직 사회에 대한 고강도 무릎을 꿇었다. 야당에서 ‘찍어 사정과 감찰로 이어질 수밖에 내기’라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한 수순처럼 보인다. 있다. 감사원이 황찬현 원장 체 제로 안정을 찾을 경우 이 같은 김기춘 실장 입성 후 탈바꿈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얘기 정부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 까지 들린다. 산 청구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집권 초반 잇단 ‘인사 참사’와 법외노조화 조치, 검찰의 전교 인사 지연, 미숙한 현안 대응 등 조 및 전국공무원노조 수사 착 으로 인해 “준비된 대통령이 맞 수 등도 박근혜 정부의 일사불 느냐”는 비판을 받았던 박 대통 란함을 증명 령이 이처럼 국 하는 사례로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정 장악력을 높 거론된다. 정 전교조 법외노조화도 이게 된 배경에 부가 정당에 일사불란…“군사독재 대해서는 ‘김기 대해 해산청구 정권보다 더하다” 비판 춘 역할론’을 꼽 를 한 것은 헌 는 이들이 많다. 정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 전 ‘박근혜 청와대’가 지난 8월 5일 교조를 비합법의 영역으로 내모 김 실장의 입성 전과 후로 뚜렷 는 것도 15년 만의 일이다. 하게 나뉜다는 것이다. 전교조 및 전공노 조합원들에 고령에 검찰총장, 법무장관 대한 검찰 수사는 국가정보원과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김 실장 이 집권 초반 오합지졸 에 불과했던 청와대 비 서실을 ‘일을 할 수 있 는 조직’으로 탈바꿈시 켰다는 얘기다. 최근 사례를 통해 확인되듯 김 실장의 역할은 단지 청와대 비서실을 탈바 꿈시킨 데 그친 게 아 니라 정부 조직이 컨트 롤타워인 청와대의 기 획과 지시에 따라 일 사불란하게 움직이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석채 전 KT 회장 록 하는 데까지 이르렀 다는 평가도 나온다. 군사이버사령부 등의 직원들이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처럼 조직적으로 지난해 대통령선거 완벽한 국정 장악을 통해 경제 에 개입했다는 증거들이 쌓여가 회복과 개혁 등 본격적인 국정 는 와중에 시작됐다. 한편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는 “군사독재 정권도 시도하지 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않았던 무리수”라는 비판이 나 청와대와 정부가 짜임새 있게 오고 있지만, 이를 뒤집어 보면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은 긍 그만큼 현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정적 신호이지만 야권과 시민단 돌아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체 등에서 ‘독재’라는 비난이 나 정부가 대대적인 공공기관 개 올 정도로 ‘통치의 과잉’이 나타 혁 작업에 착수한 것도 또 다른 나고 있다는 것이다. 민심이 용 일사불란함의 증거다. 지난 18 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일 박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 국정드라이브는 자칫 현 정부를 산안에 대한 국회 시정연설에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얘 서 공기업 비리를 언급하며 엄 기다. 박공헌 언론인 단 및 개혁 방침을 밝히자마자

박근혜 ‘인적 청산’ 드라이브 막후

지금의 정부 조직은 지휘자 손짓 하나에 오케스트라가 움직이듯 박 대통령이 원하면 뭐든 바 로바로 이뤄지는 체제가 갖춰졌다는 분석이다. 사진공동취재단

11월 15일 변영섭 전 문 지난화재청장이 취임 8개월 만 에 전격 경질된 것을 두고 다양 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번 쓰 면 오래 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과 맞지 않는 데다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경질 사유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 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 보 면 변 전 청장이 경질된 데에는 숭례문 부실 복구 논란이 직격 탄이 된 듯하다. 지난 11일 박 대 통령이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을 통해 숭례문 부실 복구 등 문 화재 유지, 보수와 관련된 비리 를 원자력발전소 비리 못지않게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 을 밝힌 지 4일 만에 변 전 청장 이 경질됐기 때문에 이 같은 해 석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취임 8개월 만에… ‘갸우뚱’ 하지만 주로 이명박 정부 시 절 이뤄진 숭례문 복원 사업에 대한 책임을 변 전 청장에게 묻 는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원전 비 리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세수 부족이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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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경질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변 전 청장 경 질은 취임 후 잇단 인사 파동과 정책 논란 등으로 흔들렸던 박 대통령이 완전한 국정 장악력을 행사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지휘 하에 벌어지는 일 련의 일들을 보면서 무섭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면서 “지휘자 의 손짓 하나에 오케스트라가 움직이듯이 이제는 박 대통령 이 사인을 내리면 일사불란하게 집행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갖춰 진 것 같다. 다른 말로 하면 박 대통령이 원하면 뭐든 바로바 로 이뤄지는 체제가 갖춰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일련의 상황들을 종합하면 이 같은 진단을 과도

을 때에는 전임 이 명박 정부의 책임이 라는 점을 그렇게도 강조했던 청와대 아 니냐는 얘기다. 결국 변 전 청장 경질은 특정 사안 에 대한 책임을 묻 는 차원이 아니라 전반적인 업무 평가 의 결과로 봐야 하 며, 여기에는 인사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 양건 전 감사원장 권자인 박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게 작 용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한 음모론, 피해의식 정도로 치 있다. 부하기 어려울 것 같다. 박 대통 특히 박 대통령이 김기춘 청 령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와대 비서실장에게 문화재 비리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너무도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하자 김 많기 때문이다. 가장 단적인 사 실장이 이를 수석비서관 회의에 례는 ‘인적 청산’이다. 양건 전 감 서 전달했고, 이정현 홍보수석 사원장으로 시작해 채동욱 전 이 대통령의 의지를 기자 브리 검찰총장, 이석채 전 KT 회장 핑을 통해 공개한 뒤 곧바로 변 등 현 정부에 눈엣가시로 여겨 전 청장 경질이 이뤄진 데 주목 졌던 인사들이 속속 옷을 벗었 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청와 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사의 대가 박 대통령이 아닌 김 실장 를 표명한 상태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를 이 과정에서 채 전 총장은 ‘혼 브리핑한 것 자체도 매우 이례 외자 논란’이라는, 막장 드라마 적인 일이고, 이후 마치 기동작 에나 나올 법한 사유로 낙마했 전을 펼치듯 신속하게 변 전 청 고 꿋꿋이 버틸 것 같던 이석채

변영섭 문화재청장 경질 ‘기동작전 펼치듯’ 신속 진행 양건・채동욱・이석채 등 ‘눈엣가시’ 인사 속속 옷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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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막강 파워’ 대검 감찰본부 들여다보니… 검찰 조직 내에서 가장 힘 있는 최근부서로 부상한 곳이 있다. 바로 대 검찰청 감찰본부다. 과거에는 주로 대검 중앙수사부가 그러한 위상을 가지고 있 었다면 최근엔 감찰본부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파워부 서로 부상하고 있다. 대검 감찰본부는 일반직 검사들과 관 련해서 비위 사항을 감찰조사하고 징계 내리는 일을 주 업무로 한다. 검사를 상 대로 수사를 하다 보니 이름난 특수통 검사들이 대검 감찰본부에 배치되어왔 다. 대검 감찰본부가 갑자기 주목받은 데 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감찰본부는 지난해 검사를 상대 로 한 감찰 여파로 한 상대, 채동욱 전 검찰 총장을 떠나보내며 그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 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상대 전 검찰총장 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감 찰본부가 한 전 총장 의 업무지시를 거부하 는 것으로 시작된 ‘검 란’ 때문이었다. 당시 한 검찰총장은 최 재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에 대한 무 리한 감찰을 지시했다가 감찰본부 측의 반발을 샀다. 결국 최 중수부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거부한 감찰본부가 사실상 검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잘나가는 1과 주춤한 2과…

‘한지붕 두가족’

“뭐! 총장님을 감찰하라고?” 일반인들에게 감찰본부가 또 한 차례 알려진 계기는 이른바 ‘호위무사’ 사건 때 문이다. 지난 9월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채 전 총장에 대해 ‘혼외아들’ 의혹을 근 거로 대검 감찰본부에 감찰 지시를 내렸 을 때 김윤상 대검 감찰과장이 ‘사의’를 표명했던 사건이다. 당시 김 감찰과 장은 채 전 총장의 ‘호위무사’를 자 처하며 “채동욱 총장을 상대로 한 감찰 지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내용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덕분에 김 감찰과장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채동 욱의 호위무사’로 알려졌고 이는 감찰본 부가 다시금 주목받게 된 계기가 됐다. 당시 채 전 총장이 황 장관의 감찰 지시 를 사실상 거부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스스로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 사의를 표 명했다는 설이 지배적일 정도로 감찰본 부의 검찰총장 감찰은 검찰 내부에서도 상당히 충격을 줬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검찰 내부에서도 “감찰본부가 검 사가 아닌 검찰총장을 상대로도 감찰업 무를 실제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채 전 총장 사태 때에서야 알게 됐다. 총장 을 상대로 한 감찰 지시는 그만큼 충격 적이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검찰 법에 의하면 검찰은 검사와 검찰총장으 로 구성된다). 검찰 내에 퍼진 충격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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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본부는 한상대, 채동욱 두 검찰총장(왼쪽부터)의 퇴진과정에서 존재감을 ‘한껏’ 보여줬다.

파가 외부로 전해졌는지 표를 내더라. 덕분에 완전 바 감찰본부가 총장을 포함 보가 됐다”고 쓴웃음 한 검사를 상대로 수사 을 지었다. 때문에 검 감찰본부 미친 내지 감찰을 할 수 있다 찰 내부에서는 ‘감찰 1 존재감 과장과 2과장 사이가 는 특이점이 있다는 게 ‘중수부장 감찰’ 지시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 썩 좋지 않다는 소문마 내린 한상대에 항명 ‘검란 도 이 무렵이다. 저 나오고 있다. 서로간 ’ 주도… ‘채 동 욱 그러나 ‘유명세’ 의 정보가 차단되다보 감찰’ 사표 낸 ‘호 지시 반발해 를 얻게 된 만큼 부 니 소속만 같은 본부이 위무사’ 화 제 작용도 일어난 것 지 완전히 한 지붕 두 가 일까. 검찰 일각에서 족이라는 것이다.

옆 부서인데도 정보 단절…과장끼리 사이 안좋다 소문도 는 지난해부터 고위간부들에 대한 감찰 이 강도 높게 진행되면서 감찰본부의 위 세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감찰본부는 감찰1과 감찰2과로 나눠지는데 이중에서도 검 사들의 시시비비 적발을 전담하는 감찰 1과의 파워가 상당하다는 평이다. 한 대 검 관계자는 “감찰1과가 모든 사안을 보 안에 붙이고 옆 부서인 감찰2과에도 알 려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감찰1과 의 ‘위력’를 전했다. 감찰1과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감찰2과의 한 검사는 최근 사 석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한 중징 계 결정도 발표 직전에야 알았다. 발표 전날 감찰1과 선배 검사들에게 전화해 문의했을 때에는 ‘윤 지청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면 며칠 더 걸린다’고 얘 기를 했는데, 바로 그 다음 날 중징계 발

이에 대해 검찰 중진급 한 간부는 “어 느 직장이든 부서 간 비밀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 감찰1과의 사정을 감 찰2과가 모를 수도 있다. 굳이 이것을 책 잡아 의혹을 제기하는 건 부적절하다. 검찰 내부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 라면서 “최근 감찰본부가 윤 지청장 등 을 상대로 중징계를 내린 부분이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때 문에 대검 감찰본부에 대해 이런저런 비 판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감찰본부가 검찰 역사 이래 최대의 조명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업무에 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감찰기능 확대개편 잠시 보류 한편 최근 검찰 개혁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사진공동취재단

상정된 것을 보면 감찰기구 확대개편안 내용은 빠져 있다. 반부패부와 함께 관심 을 모았던 대검 감찰본부 확대개편안은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앞 서 법무부는 감찰기능 강화를 위해 대검 에 감찰기획관과 특별감찰과를 신설하 고 고검에도 감찰부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직개편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 고 검찰 내부에선 감찰본부의 위세가 대 내외적으로 드러난 결과 대검 감찰본부 확대개편안이 이번 검찰개혁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감찰본부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법무부가 감찰본부확대개편안을 실행하는 게 아무래도 껄끄럽지 않겠는 가”라면서 “감찰본부가 이미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감찰기구를 강화한다 는 것도 명분 상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더군다나 고 검의 경우 감찰부가 신설될 경우 감찰부 를 구성하기 위한 인사가 새롭게 진행되 어야 하는데 현재 총장이 공석인 상황에 서 인사를 단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 다. 때문에 법무부로선 감찰부 신설을 무 리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다. 아마도 김진 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한 후 내년 1 월경 감찰본부에 본격적으로 손을 댈 것 으로 보인다. ‘그때 가서는 여론도 잠잠해 지지 않겠는가’가 현재 법무부의 속내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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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2010년 12월 31일 해 산했다. 진실화해위 연장 법 안을 발의한 여야 의 원들은 “일제강점기 와 독재정권에서 자 행된 과거사가 5년 만에 해결되기 어렵 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독재정 권의 비인권적 행태를 규명한다는 점에 서 진실화해위가 결국 박정희 정권의 불편한 단면을 들춰내는 일을 할 수 있 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군부독재의 시 작은 박정희 정권이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도 어떻게 보면 ‘박정희 키즈’ 아닌가. 하지만 진실화해위가 부활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그런 문제들을 신경 쓸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독재정권 문제가 포함된 진실화 해위를 부활시키는 방안이 야당으로선 정치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지만 한 목소리를 내는 친이계로선 당내 입지 를 보여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많

박근혜와 대립각… 정치적 활로 모색 친이계, 진실화해위 엄호 까닭 지난 15일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연장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야당에 이어 친이계 좌 장인 이재오 의원이 진실화해위 연 장 법안을 내면서 친이계의 움직 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중 정부 때 만들어진 진실 화해위는 일제강점기부터 시작 된 인권유린과 폭력, 학살과 의 문사 등을 조사하는 대통령 직 속 독립기관이다. 2005년 12 월 1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 사정리기본법이 시행됨에 따 라 출범했고 5년여 활동 끝에

래싸움 래싸움에 래싸움 래싸 싸움에 MB의 B의 남자 B의 남자’ 남자’ 자’ 복 터졌 터졌네 졌네… 졌네 졌네… ‘꽃놀이패’ 쥔 이재오의 선택은 박근혜 정부의 하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할 여권 내 당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권 창출에 성공한 여권의 주류세력인 친박 진영은 이미 오래 전부터 사 분오열과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0월, 원조 친박이라 할 수 있는 서청원 의원의 원내 진입 이후 이전까지 국정을 주도했던 ‘김무성계’의 기 세등등함도 어느덧 한풀 꺾인 모양새가 됐다. 이 양 진영의 싸움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이 있다. 바로 이재오 의원을 필두로 한 친이계 진영이다. 현재로서는 어떤 진영과 인물이 향후 당권을 쥐고 국정운영을 주도할지는 아직 미지수지 만, 분명한 것은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0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 지난입에10・성공한 서청원 의원의 귀환은

연락 기다릴게~ 서청원・김무성 의 원의 당권 싸움에 서 친이계 좌장 이 재오 의원이 주목받 고 있다. 일요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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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 옥고까지 치러가며 원외에서 굴욕적인 시간을 보내오던 서 의원의 복귀는 어쩌 면 하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하기 위한 박 근혜 정부의 ‘마지막 퍼즐’로 여겨진다. 원 조 친박으로 꼽히는 서 의원은 자타공인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믿 고 쓰는 인물임에 틀림없 다. 그가 차기 유력한 당대 표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

을 주도했던 실권 세력은 분명 김무성 의 원 계열이었다. 친박 진영 인사임에도 지 난 이명박 정부 시절, 박 대통령에게 직 접 각을 세우며 거리를 뒀던 전력이 있던 터라 박 대통령으로선 분명 눈엣가시 같 은 존재일 수밖에 없다. 서 의원의 원내 복귀는 여러모로 이러 한 김무성계의 ‘브레이킹’ 역할을 도모하

다. 이번 법안 발의에도 신성범 김재경 김용태 김영우 조해진 이군현 등 친이 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 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중요한 것은 현 시점에서 진실화해위가 어느 정도 국정 과제로서 중요한지 먼저 평 가해야 한다. 여당인 이재오 의원이 굳 이 대표로 나선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 라고 전제하고 “비교적 지지도가 낮은 친이계는 박 대통령 체제 하에서 정치 적 활로 모색이 갑갑한 상황이다. 친이 계 좌장으로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려면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오 의원 측은 “본인이 박정 희 정권 때의 피해자기 때문에 과거사 에 관심이 많았다”며 “올해 여름 초청 으로 독일에 가 나치 청산에 대한 것을 본 후 법안을 만들기 시작했다. 정치적 으로 이용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 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기 위해, 더 나아가 하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하기 위해 마련한 박 대통령의 카드 이자 노림수라는 것이 정계 내부의 중론 이다. 김무성 의원을 제어할 수 있는 인 물은 한때 ‘상도동계 막내’인 김 의원이 모 셨던 서청원 의원이 유일했던 셈이다.

구박-친이 연대, 김무성에 부담 하지만 문제는 김무성 의원의 세가 너 무나도 커졌다는 것이다. 기자와 만난 한 여권 인사는 “물론 김무성을 제어할 유일 한 카드지만, 실질적으론 서청원 의원도 이젠 쉽지 않다. 정치라는 것이 결국은 세 싸움인데, 어느덧 김무성 진영의 세가 국정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커져버렸다” 며 “아무리 서청원 의원이라도 이제 막 원내에 진입한 입장이다. 세 싸움으로만 따지면 김무성 계열에 밀리는 것이 엄밀 한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군다나 김무성 의원 은 당장의 당권을 넘어 대권까지 넘보는 인물”이라며 “어차피 박근혜 대통령의 지 원이나 관계는 멀어졌다. 이제 독자적인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단계다. 김 의원이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러한 양 진영의 경쟁 속에서 요즘 들 어 유독 회자되는 인물이 이재오 의원이 다. 지난 정권 주류를 형성한 친이계 진 영의 실세이자 좌장 역할을 해온 이 의원 이지만, 현재는 분명 여권 내 비주류다. 그러나 그의 향후 행보와 선택 여부에 따라 향후 당권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 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권 내 중립진영에 속하는 한 초선 의

서청원 VS 김무성 세대결 속 친이계 좌장 이재오 몸값 폭등 친이계 진영 원내 20~30석 규모…양 측서 손 내미는 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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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내가 어렸을 적엔 서울에서 도 동네가 아이들의 놀이터였 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 다녀 와서 숙제를 끝내면 나가 놀아 도 좋다는 엄마의 사인이 떨 어졌다. 그러면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부르러 올 때까지 우리 는 대문 밖 동네에서 그날그날 모이는 아이들의 성향이나 분 위기에 따라 구슬치기나 비석 치기, 고무줄이나 공놀이, 혹 은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다. 술래잡기를 할 때면 숨을 곳이 많았다. 모두모두 대문을 열어놓고 살던 시절이고 아무 집이나 숨어들어도 누구도 눈 치를 주는 집이 없었다. 술래 가 되어 아이들을 찾으러 가 면 마당에서 빨래하시던 아주 머니들이 오히려 능청을 떠시 며 우리 놀이의 변죽이 되기도

하셨다. 지금도 잊어버리지 않는 것 은 친구를 찾아들어갔는데, 자 기 딸에게 고함을 치며 매질 을 하는 그 집 아저씨와 손을 부비며 잘못했다고 비는 어린 딸이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어리다는 이유보다는 그 아버 지가 친구와 노는 걸 싫어하시 기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그 아이는 청소를 하거나 밥을 했고, 잠깐 우리와 놀다가도 장사하다 돌아오는 아버지가 나타나면 무엇에 놀란 듯 얼른 자기 집으로 숨어들어가곤 했 다. 친구들은 그 아이가 늘 아 버지에게 맞는다며 불쌍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론 어른의 분 노, 부모의 분노의 쓰레기통이 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왜 자기 울타리에서 성장하는 아 이들을 빌게 하는가. 무슨 잘 못을 했기에. 부모 목소리가 높으면 아이들은 두렵다. 아이 들이 빌게 하는 건 그 두려움 을 키워주는 것이다. 두려워서 비는 일이 일상적인 아이들이

아이는 무죄! 이 주 향 얼른 나와 버렸지만 그것은 지 금도 잊지 못하는 영상이 되었 다. 그 아이는 언제 맞았느냐는 듯 언제나 싹싹하고 말이 많 았지만 우리의 놀이 친구는 되 지 못했다. 우리보다 서너 살

고 했지만 왜 맞는지는 아무도 몰랐다. 가끔씩 나는 한 동네에 살 았던 그녀의 소식을 듣는다. 지금은 40대인 그녀의 삶은 여전히 소란하다. 그녀에 대해 좋은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 그녀는 늘 때리기만 했던 자기 아버지를 어떻게 느낄까. 아이들은 무죄다. 어떠한 아 이도 맞아야 할 이유가 없다.

어떻게 자유롭게 사랑하고 자 유롭게 자기감정을 표현하겠 는가. 아이들이 기가 죽고, 눈치만 늘고, 명령과 큰소리만 반응하 다 마침내 모멸감도 배우지 못 하는 하인이 되고 하녀가 되는 것은 모두 어른들의 책임이다. 계모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당해 숨진 울산 어린이의 사 연을 읽으며 나는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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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 아버지는 뭐 했을 까. 무엇으로도 변명이 안 된 다. 내 아이를 살해한 이를 살 인죄로 처벌해달라고, 아이 아 빠를 공범으로 처벌해 달라 고, 그리고 자기도 죄인이니 처벌해 달라는 아이 엄마의 피 켓을 잊을 수 없다. 세상엔 좋은 계모도 많다. 그리고 자격이 없는 부모도 많 다. 이제 우리 모두 아동 학대 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 다. 자기의 분노를 어쩌지 못 해 아이를 자기 분노의 쓰레기 통으로 만들어놓고 ‘훈육’이라 고 믿는 한심한 어른들에게서 아이들을 구해야 한다. 무죄 인 아이들이 무기력해지지 않 도록. 부모의 학대로 인해 누 구도 믿지 못하다가 또 가까운 누군가를 학대하는 어른이 되 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감금과 회초리가 아니라 관심과 공감과 배려다. 수원대 교수

※본 칼럼은 일요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정계 일각선 벌써부터 4대강 비리 등 MB정부 치부 관련 ‘딜’ 가능성 제기 원은 “세가 부족한 서청원 의원이 김무성 계열을 제어하고 당권경쟁에 임하기 위해 선 반드시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친이계 진영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의 중앙대 후배기도 하다”며 “이젠 비주류로 밀려났다지만, 여전히 원내에서 20~30석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결코 무 시할 수 없는 숫자”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라도 김 무성 의원 역시 이재오 의원의 향후 행보 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구박-친이계’ 연 대는 자신에게 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재・보선 당시 서청원 의원은 김무성, 이재오 의원 과 연쇄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이 묘 한 삼각 구도는 향후 당권 싸움의 구도를 넌지시 보여주는 자리기도 했다.

당권 향방 이재오 선택에 달려 결국 여러모로 이재오 의원은 ‘꽃놀이 패’를 쥔 모양새다. 이러한 연대 가능성 탓 에 정계에선 벌써부터 4대강 비리 등 이 명박 정부의 치부와 관련해 양 진영의 ‘딜 (거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내 자 신의 입지를 위해서도 이재오 의원으로선 결코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것. 연대를 조 건으로 충분히 가능한 계산이라는 분석 이다. 향후 여권 내 당권 경쟁 속에서 이 재오 의원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 다.

추정한 공사 자금은 3억~5억 달러 수준이다. 만성적인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당국의 입 장에선 분명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국내의 한 대북단체에 따르면 지난 7월경에 는 마식령 스키장 건설현장이 홍수로 인해 대 규모 산사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 때문 에 애초 목표했던 완공 계획에 ���질이 생겼다 고 한다. 당시 산사태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가옥과 농지는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하 지만 북한 당국은 당시 인근 지역 대학생들과 주민들을 총동원해 농지 복구가 아닌 마식령 스키장 복구에 열을 올렸다. 만성적인 식량 사 정보다 스키장 건설이 우선이었다는 얘기다. 김정은의 각별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야심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식령 스키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다. 사진출처=MBN 캡처 마식령 스키장 건설의 가장 주된 이유는 역시 외화벌이 수단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 각에서는 그 효용성을 두고 여러 가지 문제 들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 한 한 소식통은 “문제는 주변 시설이다. 마식 완공 앞둔 북한 ‘마식령 스키장’ 미스터리 령 스키장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접경지역이 아닌 강원도라는 점에 3억~5억 달러 투입 세계적 북한 마식령 스키장이 이달 말 완공을 앞두 모두 네 차례 강원도 원 서 접근성이 현저히 떨 고 있다.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관광 상품을 산 시찰에 나서면서 올 규모 스키장 1년도 안돼 완공… 어진다”면서 “애초에는 마련해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마 해만 지난 8월과 11월 두 스키장과 함께 인근 지 인근 공항 건설 무산 접근성 식령 스키장은 강원도 원산 부근에 위치해 있 차례에 걸쳐 마식령 스 떨어져 유령시설 전락할 수도 역 국제공항 건설도 함 으며 부지면적만 1400만㎡에 달한다. 세부적 키장 건설 현장을 직접 께 추진될 예정이었지 으로는 리프트 시설이 갖춰진 일반 슬로프 4 점검했다. 군부대 시찰을 제외하고 김정은이 만, 외부 투자 무산으로 현재는 힘들어진 상 면, 특수 슬로프 7면이 자리 잡을 예정이며 한 해에 동일 장소를 한 번 이상 방문한 것은 황으로 알고 있다. 차라리 접경지역에 위치 250실 규모의 외국인전용 숙소와 150실의 내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 개마고원 삼지연 스키장을 재정비하는 것 국인용 숙소, 대화봉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카 건설 속도 역시 가히 초스피드다. 마식령 스 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 시설 등 부가시설들이 들어선다. 규모나 내용 키장은 올 초 첫 삽을 떴다. 착공한 지 불과 1 다. 삼지연에는 공항도 있고 중국과도 지리적 면이나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과 견줘도 손색 년도 안 돼 초대형 규모의 스키장이 완공된 으로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 이 없다는 것이 외부 방문자들의 평가다. 셈이다. 북한 특유의 속도전 양상이 전개됐다 대형 리조트 시설이기 때문에 하루에 투입되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마식령 스키장 하더라도 이렇게 단시간 내에 대규모 리조트 는 전기량 등 운영비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 에 대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각별 시설이 완공됐다는 것은 상부의 특별한 의지 이라며 “까딱하면, 유령시설로 전락할 수 있 [한] 한 관심이다. 김정은은 최고지도자 등극 이후 가 없다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영국 BBC가 다”고 덧붙였다.

산사태 땐 주민들 총동원 복구 공사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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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뛰쳐나온 인사들의 증언

안철수 이게 문제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에 본격적인 닻 을 올렸다. 안 의원 측은 11월 28일 신당 창 당 등 향후 정치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에는 안 의원의 싱크탱크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전 국 12개 광역단위에서 실행위원 466명을 인 선했다. 안 의원의 정치 행보에 정치권 일각 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태풍 의 핵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 도 나온다. 하지만 이미 적절한 타이밍을 놓쳤고 동력 도 상당부분 상실했다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 특히 이런 우려는 ‘안철수 신당’의 핵심인 ‘안 철수’ 본인의 정치적 역량 결핍에서 기인한다 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안철수 진영에 머물렀 다 뛰쳐나온 일부 인사들은 최근 <일요신문> 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캠프’의 고질적인 문 제점으로 ‘안철수 의원의 신비주의 성향’, ‘핵 심 인력의 부재’ 등을 꼽았다. 계속되고 있는 핵심 인재의 이탈 현상에 안 의원의 내성적인 성향도 한몫했다는 주장도 있다.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본격화했지만 내부 출혈 등으로 동력을 많이 상실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안 의원이 11월 19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초 등학교에서 열린 수락행복콘서트에서 학부모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원로들 모셔놓고 카드도 주지 신당’ 창당 작업이 정 ‘안철수 치권에서 떠돈 지는 꽤 됐 다. 그가 국회에 입성했던 올해 초부터 신당 창당 시기를 두고 끊임없이 얘기가 나돌았다. 하지 만 창당 과정은 지지부진을 면 치 못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 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대선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 경제 민주화포럼 대표를 역임했던 전 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54) 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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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안철수 정책 자문을 그만하 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진영의 최고 브레인이었던 최장집 고려 대 명예교수가 안 의원의 곁을 떠난 지 두 달여 만의 일이다. 지난 대선 안철수 선거캠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김 성식 전 국회의원도 21일 “‘안철 수 현상’을 새로운 정당으로 구 체화하려면, (안 의원이) 스스로 내려놓을 것은 없는지 먼저 고 민해야 한다”면서 “새 정치는 누

구의 독점물이 아니다”라고 비 판했다. 이렇듯 ‘안철수’라는 새정치 아이콘을 지탱하던 거물급 인 사들이 하나둘 씩 떠나면서 정 치권에서도 “이상신호가 왔다” 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안철수 진영의 초기 때부터 함께했다 는 일부 핵심 인사들도 “최근 거 물급 원로들의 이탈에는 분명 한 원인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 근 안철수 진영의 한 외곽 인사

금호타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에 OE 공급,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페달’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독일 프 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메르세데 스 벤츠의 B-클래스에 OE(Original Equipment•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다고 19일 밝혔다. 벤츠의 신형 B-클래스는 스포티 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드라이 빙 성능을 겸비한 프리미엄 컴팩트카 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실용성이 높 은 소형차 트렌드와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적재 공간이 넓고 다용도 로 활용할 수 있어 레저활동을 즐기는 20~30대 젊은층은 물론 자녀가 있는 가정의 패밀리카로도 각광받고 있다. B-클래스에 장착되는 ‘엑스타 (ECSTA) HM’은 금호타이어의 초고성 능 타이어(UHP) 트레드 컴파운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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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적용해 뛰어난 핸들링과 주행안 정성을 갖췄으며, 젖은 노면에서도 탁 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이미 유럽 에서는 2010년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 문지인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품질테 스트에서 글로벌 14개 업체중 ‘강력 추 천’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입 증한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이다. 벤츠 B-클래스에는 195/65R15 규격이 11월

부터 공급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로 A-클래스에 OE를 공급하며 벤츠 와 인연을 맺은 금호타이어는 스프린 터, 비아노, 스마트, 비토 등 다양한 차 종에 타이어를 공급해오고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벤츠의 최고급 SUV인 G클래스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정택균 OE개발 담당 상무는 “세계 정상급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 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앙연구 소를 기반으로 R&D와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OE 공급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포부 를 밝혔다.

는 “이른바 석학들을 정치판으 고 있는 모양새”라고 강하게 비 로 모셔올 때 ‘정책 자문을 해 달 판했다. 이 인사는 “정치라는 게 라’고 청하는데, 이 말이 이 바닥 왜 자금이 필요하나. 정치세력 에선 통상적으로 ‘고문으로 와 화는 ‘만남’에서 이뤄진다. 여기 주십시오’라는 뜻이다. 그런데 서 원로들이 외부 인사들에게 안 의원의 최측근들이 어렵사리 얻어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나 거물급 원로들을 모셔오면 안 중에 뒷말 나오지 않게 하려면 의원이 법인카드 하나 마련해주 본인이 다 직접 사야 한다. 그런 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 데 기껏해야 연금 받고 사는 원 했다. 이어 이 인사는 “원래 거 로들에게 그런 돈이 있겠나”라 물급 원로들이 이른바 정치 ‘진 며 “그래서 예로부터 재계나 정 영’에 발을 들이면 자연히 정당 계에서는 원로들을 모시게 되면 조직화의 욕구를 가진 세력들이 법인카드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주위로 몰려들기 마련이다. 하 안 의원은 법인카드를 끝까지 제 다못해 정책 자문이라는 것도 공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 사람을 만 다. 나가며 얘 누군가 ‘간택’해 신중한 만남… 하지만 기를 들어 “정치인이라면 만나기 싫은 일각 에서 야 가능한 사람도 만나 눈과 귀 열어야” 는 이런 안 일 아닌가. 철수 의원 그런데 이를 소화할 만한 재정 의 ‘인색함’에 대해 “새정치를 구 력 능력이 없는 원로들 입장에 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도 선 사람들은 몰려들지, 밥 사줄 독립해야 한다. 법인카드 등을 돈은 바닥이 나지, 얼마나 답답 제공할 경우 과거와 같은 보스 했겠나. 안 의원이 제 아무리 정 정치가 재연될 수 있다. 오히려 치신인이라 하더라도 이런 상황 안 의원의 시도가 새로울 수도 을 예상 못했을 것 같지 않다”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다. 이런 주 덧붙였다. 장에 대해 앞서의 인사는 “그건 안철수 의원 진영에 머물렀다 현실 정치를 몰라서 하는 소리 최근 발을 뗐다는 한 인사도 안 다. 원로들한테 ‘물욕’을 채우라 의원에 대해 “자금 한 톨 내놓지 고 주는 카드가 아니라 남에게 않으면서 정치 조직화 지연 책임 빚 지지 마시고 깨끗한 정치, 자 을 일부 원로들에게 뒤집어씌우 문활동을 하시라는 의미에서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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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최장집 교수(왼쪽)와 장하성 교수.

최소한의 한도를 정해 놓고 필 요한 자금을 보조하는 거다. 그 렇다면 반대로 원로들이 채무에 시달리는 고통을 겪으며 활동하 는 게 깨끗한 정치인가”라고 답 했다. 이어 이 인사는 “안 의원 은 적어도 자신을 도우러 온 사 람들에게 일정 부분 재정적 보 조를 했어야 했다. 그게 정치인 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럴 때 쓰 려고 정치후원금을 모으는 거

비주의 성향이 짙다는 것 역시 걱정되는 부분이다. 물론 본인 이 누군가를 ‘간택해’ 신중히 만 남을 가져오고 있다고는 들었다. 그런 작업도 중요하지만 정치인 이라는 게 만나기 싫은 사람도 만나고 눈과 귀를 열어야 하는 직업이 아닌가. 그 점을 깨달았 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안철수 진영에 장하성 교수 등을 제외하면 사령탑을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맡을 거물급 인사가 없다는 것 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 유일한 거물급인 장하성과도 다. 안철수 진영의 고질적 인 불안요소 가운데 ‘인적 균열…‘안’, 최장집 떠날 때 자산’이 부실하다는 것도 ‘장’이 중간 조율 못했다 여겨 큰 이유였다. 이런 와중에 엎친 데 덮 서 가만히 사람들이 알아서 제 친 격으로 최근엔 안 의원과 장 돈 써가며 도와주길 기대하면 교수 사이에 미묘한 균열이 생겼 곤란하다”면서 “물론 그쪽에 참 다는 이야기마저 돌고 있다. 최 여한 인사들이 어느 정도 자신 장집 교수의 ‘포기선언’ 건으로 의 자금으로 안 의원을 돕는 게 둘 사이에 약간의 오해가 있었 맞지만 본격적인 세력화 작업 고 이것이 ‘감정의 앙금’으로 남 았다는 게 소문의 내용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 진영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최장 집 교수 사태 때부터 신뢰관계 에 금이 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든다. 외부에선 안 의원이 ‘십 고초려’를 해서 최 교수를 모셔

않는 짠돌이” 고. 그런데 안 의원은 재정적 손 해를 보지 않으려고만 하는 것 같다. 정치는 그렇게 하면 안 된 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안철수 진영에 머물렀 다 뛰쳐나왔거나 비판적인 인사 들은 주로 안 의원의 서투른 현 실정치 인식에 대해 비판의 날 을 세우고 있다. 안철수 진영을 탈퇴한 앞서의 인사는 “안 의원 은 너무 신비주의다. 안 의원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안 의 원의 세력화를 돕기 위해 자신 의 생계를 걸고 백방으로 뛰고 있다. 안 의원은 ‘신선’처럼 앉아

존재감 높이려 ‘자가발전’ “안철수가 러브콜”

너도나도 흘리는 까닭 ‘안철수 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기존의 정치권 인사들도 촉각 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직 의원들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안철 수 신당’의 문을 두드릴 수 있지만 현 재 새누리당, 민주당 등 기존 정당에 소속된 의원들은 ‘계산기 두드리기’에 한창인 모습이다. 일례로 한 의원은 ‘친정’의 시선엔 아랑곳하지 않고 “‘안 철수 신당’ 창당은 정치발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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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필요하다”는 발언을 해 이목 을 끌기도 하고, 또 어떤 의원은 “안 철수는 신당창당을 할 것이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에 흡수되어야 한다”며 ‘친정’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여기서 한발 앞서 나가 “안철수 의원에게 ‘러브콜’을 받았지만 거절했 다”며 정치인으로서의 몸값을 높이면 서 당에 충성심까지 보이는 ‘처세의 달인’ 의원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지방선거 때 광역단체장 후보 로 나선 야권의 한 의원은 “안철수 의 원 측으로부터 ‘우리 쪽으로 와서 도

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은 장하성 교수가 최 교수를 모 셔왔다고 한다. 최 교수가 ‘오케 이’ 사인을 줄 때쯤 안 의원이 마 지막으로 최 교수를 직접 찾아 간 것으로 안다”며 “안 의원이 예 전에 미국에서 돌아올 때 최장 집 교수의 책을 갖고 돌아와 주 목받았지 않았나. 마치 비행기 안에서 읽은 것처럼. 이런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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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함・진정성’ 느낌 아니까~ “그래도 안철수”

후한 점수 주는 인사 왜? 안철수 의원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 지 않은 우량주다. 안 의원과 함께 일 해 본 인사들 사이에선 ‘원성’(?)도 적 잖았지만 안 의원의 ‘러브콜’을 받은 인사들은 대부분 그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다. 이를테면 안 의원의 최측근이 모셔오지 못한 인사가 있더 라도 안 의원이 직접 움직이면 안 되 던 일도 성사가 된다고 한다. 실제로 관련 일화도 다수 있다. 아직 알려지 지 않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온 한 재야 인 사가 최근 안 의원과 손을 잡은 이유 도 안 의원의 힘이 컸다고 한다. 이 재 야 인사는 10월경 <일요신문>과의 인 터뷰에서 “안 의원에겐 특유의 ‘선함’ 이 있다.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에 안 의원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 힌 바 있다.

리를 만든 것도 장 교수다. 안 교 수 입장에선 장 교수가 모든 작 업을 다했는데 결국 최 교수가 안철수 진영을 떠나면서 자신에 큰 타격을 주자 중간 조율을 제 대로 못한 장 교수에게 의문을 갖게 됐다 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도 익명을 요구한 한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진영에 핵 심 인물이 없는 주원인으로 안 의원의 최측근들 태도를 꼽았 다. “현재 안 의원에게 두 명 정 도의 최측근이 있다. 지금도 그 측근이 안철수 진영에 어떤 인 물을 영입할지에 대해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언 론 노출은 하지 않고 있다. 철저 히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

인색한 씀씀이・신비주의 성향・핵심 인력 이탈 창당 닻 올렸지만 ‘동력’ 상당 부분 상실 관측도 선상에서 무게감 있는 직책이 주어진 인사들에겐 자금 등으 로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어느 새 발이 묶여버리고 결국엔 그 만두고 마는 것이다. 재산 탕진 해가면서 안 의원을 돕다가 패 가망신할 일이 있느냐. 이래서는 잔챙이들밖에 안 모일 거다”라 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인사는 “안 의원이 신

정치

지사에 출마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 “사실 안철수 의원에게 직접 ‘부탁’을 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 받지 않고서 어떻게 그걸 안 의원이 다. 그러나 정작 안 의원의 반응은 달 보낸 ‘러브콜’이라 할 수 있는가. 안 의 랐다고 한다. 최근 안 의원과 동석했 원 자체가 다소 ‘신비주의’이다보니 안 다는 한 재야 인사는 “‘◯◯◯ 의원에 의원의 측근이 누군지도 알기 어렵 게 지사직으로 출마해달라고 부탁한 다. 안 의원의 측근이라 주장한들 우 적 있느냐’고 안 의원 리로서는 확인할 길 “안철수 포기하고 당에 에게 물었더니, 안 의 이 없다”면서 “또 정 원이 그러더라. ‘그건 남는다고 하면 지선 치라는 게 매일 이 그 분이 자가발전하 공천에 이득 볼 것 노려” 사람 저 사람 만나는 신 겁니다’라고. 사실 게 일인데 그러다보 상 자신이 직접 그런 부탁을 한 적도, 면 안 의원 측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 할 생각도 없었다는 뜻이었다”라며 개하며 인사를 청해오는 경우도 있다. “안 의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때 그 쪽에서 ‘덕담’ 식으로 ‘안 의 는 정치인들의 말을 다 믿으면 안 될 원 측 진영으로 넘어오시라’는 말을 건 것 같다”고 말했다. 네기도 한다. 이런 것까지 카운트해서 이를 두고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안 의원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말하긴

최근 안 의원과 여러 차례 동석했 다는 한 저명 교수는 역시 안 의원에 게 후한 점수를 줬다. 이 교수는 “한 번은 안 의원이 가방에서 책을 꺼내 더니 ‘교수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쫙 읽어야 의미가 있지 않습니까. 그 런데 요즘은 너무 바쁘다보니 시간 날 때마다 띄엄띄엄 읽으니까 참 아 쉽습니다’라고 하더라. 안 의원은 항상 뭔가를 공부하려 하고 노는 법이 없 다. 그 모습에 어떤 사람들이 기대감 을 걸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의 신비주의 성향 때문 에 실망감도 있다”는 기자의 평에 이 교수는 “안 의원이 노원에서 선거운 동 할 때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 다. ‘진즉에 거리로 나와 더 많은 사람 들을 만날 것을 그랬다. 지금 참 행복 하다’고, 안 의원은 아직 말 그대로 정 치 신인 아닌가. 산 속에 있던 선비가 정치가가 되기까지 국민들이 조금은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이라면서 이 측근들과의 일화 를 소개했다. 이 평론가는 “일전 에 그 측근이 나에게 ‘안철수가 대통령감으로 어떤가’라고 묻기 에 내가 ‘대통령은 혼자 하나. 사 람을 어떻게 모으려고?’라고 비 판적으로 답변한 적이 있다. 안 의원 자체는 훌륭하지만 사람을 모으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는 것을 지적해줬던 것이다. 그 랬더니 그 측근이 마음이 상했 는지 바로 돌아서더라”며 “안 의 원은 우리에게 굉장히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지만 단점을 확실 히 짚고 넘어가야 성장할 수 있 다. 문제는 주변 측근들이 그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이 너무 ‘안 철수 감싸기’에 급급한 것 같다. 이런 식으로는 안 의원에게 독 이 될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포그니 기자 patronus@ilyo.co.kr

좀 어폐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최근 안 의원으로부터 러브콜을 받 았다고 주장한 한 의원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비단 그 의원뿐만이 아니 다.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 이 있기 때문에 안 의원 측과 나눈 덕 담을 굳이 ‘러브콜’로 표현해 대내외 적으로 흘리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 다. 또 안철수 이름 자체가 민주당 입 장에선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안철 수를 포기하고 당에 남는다’고 하는 의원에게 훗날 지방선거 공천 시 섭 섭하게 대할 순 없지 않겠는가. 그 점 을 노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방선 거가 다가오면서 ‘안심’에 기대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원들의 이중행 [김] 보가 도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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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비밀 누설? 알릴 걸 알렸으 ‘트러블메이커’ 자처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에서 정치권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 당 의원에 이어 새누리당의 김무성 정문헌 의원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대화 록에 대한 여야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NLL 문제를 사실상 촉발시킨 서 상기 의원(대구 북을)도 조사 대상이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은 NLL 발언뿐만 아니라 사이버테러법, ‘셀프 국감’, 국정원 개혁 등 진행하는 사안마다 야당과 갈등을 빚으며 대표적인 ‘트러블메이커’로 각인된 상황. <일요신문>은 검 찰 소환을 앞둔 지난 19일 서상기 의원을 만나 그 속사정을 캐물었다. 다음은 일 문일답.

는 언행을 할 수도 있다. 아마 정청래 금해 하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것에 대 의원은 내가 정 의원을 좋아하는 것보 해 내가 받은 느낌을 전한 것은 당연하 다 더 날 좋아할 것이다. 아직 따로 만 다. 정보위원장으로서 이러한 발언이 난 적은 없지만 그전에 정 의원의 지역 앞으로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구(서울 마포을)에 있는 홍대에 함께 소지가 있는 건지 얘기하는 것은 당연 가서 젊은 세대 문화를 보자고 약속한 한 권리이자 임무다.” 적 있다. 아직 그 약속은 유효하다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건가. 생각한다. “난 지금까지 이게 비밀누설인지 아 —‘셀프 국감’도 화제였다. 야당에서 닌지 생각도 못했다. 만약 기소되더라 그렇게까지 공격받고 자리를 유지하는 도 국민들에게 꼭 알릴 것을 알렸으니 것은 정치적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고 오히려 훈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비판하기도 했다. 굳이 국민생활체육회 소환이야기가 나오고 법률자문단에서 에 열성을 보이는 이유가 뭔가. 판단해보니 비밀누설에 해당되지 않을 “야당이 뭐라고 하든지 나는 합법적인 절차를 통 해 뽑혔다. 정해진 규정대 로 대의원 150명 중 131명 이 투표해서 찬성표를 128 표를 받았다. 유례 없는 압 도적 지지였다. 그리고 개인 적으로 생활체육을 즐겨해 왔다. 특히 의원이 된 후로 는 등산연합회 회장도 하고 비인기 종목인 프리테니스 (탁구와 테니스 특성을 접 목해 개발한 스포츠)를 백 지상태에서 만들어 4년간 이끌기도 했다. 만약 오랫 동안 체육관련 활동을 하 지 않았다면 국민생활체육 10월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회장(국회 정보위위원장 겸직)이 선서를 하고 있다. 회장이 됐을지라도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표가 나오지 않았을 거 셀프국감 논란? 생체회장에 다. 야당에서 셀프국감이라며 비판한 압도적 지지로 뽑혀…체육 것은 내가 평소에 NLL 문제 등으로 야 관련 활동 오랫동안 해온 덕 당에게 거북할 만한 일을 많이 해왔기 때문인 듯싶다.” —NLL 발언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소지가 있다고 나왔다.” 앞두고 있다. 부담되지는 않나. —야당에서는 검찰 조사 결과 북한 “검찰에서 오라고 하면 언제든 갈 생 김정일 위원장이 먼저 포기 발언을 한 각이 있다. 이것은 다른 의원들과 경우 것을 들며 노무현 대통령이 포기 발언 가 다르다. 내 경우에는 있는 그대로 법 을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어떻게 적인 판단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정 생각하나. 식으로 열람을 요청해서 합법적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쓴 것보다 그 말 대화록을 봤다. 거기 있는 내용 중에 비 을 받아준 것이 더 나쁜 행동이었다고 밀이 많지만 그중에 국민들이 가장 궁 생각한다. 김정일이 포기 발언을 네 번

원문 보니 문맥상 ‘포기’ 맞아…그런 국정원 특위가 특검보다 더 위험…

서상기 의원은 NLL 발언, 사이버테러법 발의 등 사사건건 야당과 마찰을 빚고 있다.

논란거리다. 이번 —하는NLL일마다 문제 등으로 고충이 많 을 듯하다. “옳은 일을 하기 때문에 힘들 것 없 다. 하는 일마다 자신이 넘치기 때문에 괜찮다.” —이번에 사이버테러법을 발의했는 데 이것도 역시 야당 반발이 심하다. “야당이 반대하는 것은 청와대에 있 는 컨트롤타워를 국가정보원으로 넘겨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이버 테러법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실질적 으로 컨트롤타워는 청와대에 두고 사 이버테러가 일어났을 때 관련되는 기관 들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국정원이 하자는 것이다. 사이버테러 공격이 북 에서 오는 것이 많은데 이것은 사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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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테러 방지의 기술적인 문제로만 해결 되는 것이 아니고 북한의 동향 등에 대 한 정보, 첩보 등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런 민감한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곳이 국정원이기 때문에 국정원의 관리가 필 요하다.”

사퇴 약속은 하나의 강조 어법 —특히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는 악 연인 것 같다. 과거 돈봉투 사건에서부 터 사이버테러법 반대나 NLL 논란 등 에서 정 의원이 주로 문제를 제기해왔 다. 개인적인 감정이 있을 법도 한데. “개인적으로 친하고 내가 좋아하 는 분이다. 그러나 정보위 야당 간사로 서 당의 입장이나 당의 전략을 수행하 다 보면 밖에서 보기에 나에게 거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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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렸으니 훈장감” 노 전 대통령, 김정일이 NLL 포기 발언할 때 맞장구…수호 의지 있었다면 맞받아쳤어야 했는데 할 때마다 맞장구를 쳤다. 무 슨 선물 주고받는 것도 아니고 포기 발 언 나왔을 때 NLL에 대한 수호의지 가 있었다면 당장 맞받아쳤어야 한다. 북한은 그 후에도 끊임없이 NLL에 대 해 발언하고 있다. 한마디로 차용증서 를 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번 대선 때 북한에서 “박근혜 X이 2007 정상회담 내용도 모르고 북방한계선 고수를 주 장한다. 그것은 무지의 표현”이라는 식 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쪽(북)에서 는 이미 NLL을 포기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에서는 문재인 의원에 대해 “당시 비서실장이었으니 대화록 이관 문제에 책임이 있다”, “NLL 포기 발언 이 나왔으니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 고 있다. 문 의원 책임론에 대해선 어떻 게 생각하나. “문 의원은 그동안 애매한 태도를 보 여 왔다. 처음에는 국가기록원을 열면 거기 있으니 그것 보자며 국정원에 있

나의 강조어법이다. 진실성, 확실에 대 한 강조다. 손에 장 지진다고 실제로 장 지진 사람 봤나.” —사퇴 발언이 강조어법이라면 문재 인 의원이 ‘NLL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발언도 마찬가지 아닌가. “보통 강조어법을 그렇게 많이 하는 데 내 경우에는 진짜로 (사퇴생각을) 할 정도로 확신이 있었다. 직접 글자 보고 나니 이것은 포기보다도 더 나쁜 것이 라고 생각했다. 원문을 보니 더 확신이 갔다. 문맥을 보면 아무리 봐도 포기라 고밖에 볼 수 없다. 포기가 아니면 북에 서 왜 저렇게 나오고 노 대통령도 글자 를 고치려고 했겠나.”

대구시장 출마는 당의 뜻 따를 것 —야당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새누리 당이 자신들이 필요한 시기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정략적으로 이 용했다는 주장이 있다. “사실 지금 NLL 문제는 6월 19일 박 영선 의원이 터뜨렸다. NLL 문제는 국 정원과 새누리당 의원들과 짜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 열 어본 것이다. 이 때문에 난 ‘박영선의 친 박’이 됐다. 박 의원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내가 국정원 으로부터 대화록을 받 아볼 명분도 없었을 것 이다. NLL 문제는 생각 도 못했다. 로또 당첨이 다.” —최근 여당에서는 대선개입 특검은 받아들일 수 없지만 특위는 논의해보 자고 야당에 제의했다. 국정원 개혁특 위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특검과 특위 둘 다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국정원 개혁특 위는 특검보다 더 위험하다. 특검을 해 서 다치게 되면 그것은 사람이 다치는 것이다. 그런데 특위가 잘못 될 경우 대 한민국이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된다. 지 금 남북대치 중이고 이석기 의원이 내 란음모 혐의로 구속되는 상황이다. 야 당의 국정원 개혁 법안에는 수사기능 이관 등의 내용이 있는데 그게 결국 국 정원 무력화 법안이라고 생각한다. 자 꾸 특위에서 강도 높은 요구를 하게 되 면 점차 국정원 권한이 축소될 위험이 있다.” —3선으로 꾸준히 대구시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출마 계획이 있나. “내 의지보다도 당의 뜻에 따라야 할 것 같다. 아마 예산안 문제가 끝나 고 내년 초쯤에 어떻게 할지 결정될 것 이다.”

…그런데 사퇴하라고? 웃기는 얘기지 험…잘못되면 국가가 큰 상처 입는다 는 것은 조작이 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막상 열 고 난 뒤 없으니 봉하마을 이지 원에 있지 않느 냐고 말을 바꿨 다. 왜 국가기록 원에 없는지를 진실하게 밝혀 야하는 것 아닌 사에서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 가. 그런 사람에 박은숙 기자 게 우리가 사과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 또 정략적으로 (문 의원이) 사과를 안 하고 있는 게 낫 다. 계속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면 국민들이 실망하게 되 고 그 편이 (정치적으로) 우리에게 도움 이 된다.”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정치인 들 사퇴한다고 약속해놓고 약속 지킨 사람 보신 적이 있습니까”라고 했는데 의미가 뭔가. “(나 보고) 사퇴하라 운운하다는 것 이 웃긴다는 얘기다. 사퇴할 일이라야 사퇴하는 것이다. 설령 사퇴할 일이라 도 안 하는 게 우리 관행이다. 그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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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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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 대화록 정국 여야 말바꾸기 요지경

국민 가지고 노는 겁니까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둘러싼 정쟁이 1년 넘도록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 8일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 현 전 대통령이 더 이상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비밀 대화록이 존재한 다”고 폭로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대화록 사전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 은 정문헌 의원은 “2009년 비서관 재직 시 지득 (깨달아 앎)하게 됐다. 발췌본이 아니라 대화록 전 문을 봤다”고 말했다. 1년 새 묘하게 말이 바뀐 셈 이다. 통일부 국감 당시 정문헌 의원은 “(북한) 통전 부는 녹취된 대화록이 비밀 합의사항이라며 우 리 측 비선라인과 공유했다. 그 대화록은 현재 전 정권의 폐기 지시에도 불구하고 통일부와 국정 원에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또 “대화록에서 고 노무현 대 통령께서는 ‘NLL 때문에 골 치 아프다. 미국이 땅 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 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 주 정문헌 의원 장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곳

것은 ‘비밀 기록물에 접근, 열람했던 자는 그 과 정에서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제 47조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청와대나 국정원 또는 제3의 인물 이 대선 전 대화록을 유출했다는 의혹은 남는다. NLL 대화록 정쟁에서 말 바꾸기는 야권도 마 찬가지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NLL 회담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서 발견되 지 않아 사초폐기 논란에 휩싸였을 때 수시로 말 을 바꿔 혼란을 가중시켰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은 정문헌 의원 폭로 이틀 뒤 “정상회 담 녹취록은 존재하지 않으며 당시 NLL 이야기 가 나올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당 시 NLL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음은 물론 남북관 계의 특수성에 따라 녹취록도 없다는 것이었다. 이 전 장관은 “국민 앞에 명 예를 걸고 말씀드린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회담 당시 두 정상은 NLL에 관해 심도 깊게 논의했고 국 김무성 의원 정원에서 녹취록과 대화록 전문을 갖고 있었음이 금 정문헌 “땅따먹기 발언・구두 약속→오래돼 착각” 세 드러난 것이다. 결국 이 여권 김무성 “대화록 입수→찌라시 형태 문건 통해 알아” 재정 전 장관은 지난 7월 “당초 NLL 논의가 없다고 이재정 “거론 않고 녹취록도 없어→논란 막으려한 것 ” 이야기한 것은 불필요한 야권 김만복 “녹취록 내 지시 없이 작성→잘못 알고 있었다” 논란을 막고 새누리당에 공격 빌미를 주지 않기 위 에서 공동어로 활동을 하면 해서였다”며 한 발 물러났다. NLL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 김만복 전 국정원장 역시 질 것’이라며 구두약속을 해 말이 바꿨다. 지난 6월 김만 주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복 전 원장은 “국정원 녹취록 ‘비밀 합의사항’도, ‘땅 따먹 은 내 지시 없이 몰래 작성된 기’ 발언도, ‘구두약속’도 없었 것으로 보안 누설과 항명죄 이재정 전 장관 김만복 전 국정원장 다. 결국 지난 6월 정 의원은 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하지 땅 따먹기 발언 등과 관련해 “대화록을 읽은 지 만 곧바로 국정원의 한 실무책임자가 “2008년 1 오래돼 착각했다”면서도 NLL 포기 주장에 관해 월 생산 원본을 추인한 원장님의 친필 서명이 남 서는 굽히지 않았다. 아 있다”고 주의를 환기시키자 “내가 잘못 알고 여권에 말이 바뀐 이는 또 있다. 5선인 김무성 있는 것 같다”고 시인했다.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26일 열린 새누리 문재인 의원 역시 논란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 당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이미 내가 그 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자 2007년 대화록을 다 입수해서 읽어봤다”며 “그걸 몇 페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기도 했던 문재인 의 지 읽다가 손이 떨려서 다 못 읽었다”라고 말했다. 원은 “여야가 합의해 국가기록원에 있는 대화록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유세에서 “노 원본을 확인해 NLL 논란을 끝내자”고 최초로 제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한 굴욕적 발언을 대한 안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은 이관되지 민국 최초로 공개하겠다”며 회의록 내용을 일부 않았고 이후 검찰은 봉하마을에 복제돼 있던 이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 측은 “정문헌 의 지원 시스템에서 대화록 수정본(최종본)을 발견 원이 말해 준 내용과 노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 했다. 문재인 의원이 “내용을 알아보고 입장을 밝 담 이후 민주평통 행사 등에서 한 NLL 문제 발언 히겠다”고 한 사이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을 을 종합해 문건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비롯한 일부 친노계 의원들은 “왜 없는지 이해할 하지만 지난 11월 13일 검찰 조사에서 김 의원은 수 없다. 이명박 정부에서 훼손했기 때문 아니냐” “찌라시, 일종의 그런 것인데 그것을 밑에 사람들 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내용을 파악해서 거의 사실인 것 같다라는 보 지난 7월 “제가 몰랐던 귀책사유가 있다면 비 고서 형태의 문건”이 출처라고 밝혔다. “김무성 의 난을 달게 받고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 원께 구두보고 했다”던 정문헌 의원은 “언론에 나 던 문재인 의원은 11월 6일 참고인 조사를 받고 온 부분이 맞느냐고 확인을 하셨기 때문에 그 부 나와 “대화록은 멀쩡하게 잘 있다. 회의록이 이관 분이 맞다고만 말했다”라고 말을 바꿨다. 되지 않은 건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겉모 이처럼 두 의원이 수시로 말을 바꾼 데는 공공 습은 당당했지만 현재 문 의원 측은 대화록이 국 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를 피해가기 위한 것이라 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은 것에 관해 관리책임자 는 해석이 많다. 정문헌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취 로서 사과해야 할지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득이라는 단어 대신 ‘지득’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상황이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 쓴 것이나 김무성 의원의 ‘찌라시’를 출처로 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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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ID ‘발로뻥차영’ 너도 조직이니? 민주당

핵심 사안은 추후 공개” “본인의 전공, 경험, 능력, 인맥과 전혀 상관없는 하와이 생수업체 사장 으로 임명된 것은 누가 봐도 조 희준의 입김”이라며 차 후보의 아픈 개인사를 물고 늘어졌다. 또 차 후보의 막내아들에 대 한 도에 지나친 공격성 글도 눈 에 띄었다. 작성자는 “교실 내 선 생님이나 친구들에게 하는 행 동이 딱 차영 후보를 닮았다”며 “학생들과 교사의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비난 글 을 게재하기도 했다.

단독 확인 총선 당시 차영 비방 네티즌 고발 대선과 총선 당시 국 지난해 가정보원이 트위터 상에서 120만여 개의 선거개입 글을 유 포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진 가 운데, 민주당이 19대 총선 당시 차영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신원 미확인의 네티즌을 서울남부지 검에 고발한 사실이 최근 확인 됐다. <일요신문>이 단독으로 입수 한 고발장에 따르면, 민주당은 ‘발로차영’ 또는 ‘발로뻥차영’이 라는 ID를 쓰는 신원불상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지난해 10월에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 다. 민주당은 고발장을 통해 해 당 신원불상자의 인터넷 접속 IP 주소를 제공했으며, 신원불 상자가 민주당이 운영하는 민플 (www.minple.net) 및 인터넷 등에 올린 악의적인 비방 글과 인신공격성 글, 허위 사실을 주 장한 글들을 채증해 제공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비방 글의 내용이 매우 자세하고 교묘해서 일반 네티즌이 쓴 루머성의 글 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지난 총 선 당시 트위터와 블로그에 무 차별적으로 뜬 차 전 후보를 겨 냥한 비방글로 인해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재정신청 응답 없어 그는 이어 “당시엔 그러한 글 들을 누가, 어디서, 왜 쓰는지 전 혀 몰랐다”며 “지금은 어디선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대량으로 유 포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이 끝난 후 악의적인 비방 글을 쓴 네티 즌들을 각 해당 선거구 관할 검 찰청에 일괄적으로 고발했다. 그러나 대부분 불기소 처분되거 나 현재 검찰에서 계류 중이다. 이에 민주당은 재정신청(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불복해 그 불기소 처분의 당부를 가려 달라고 직 접 법원에 신청하는 제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의 관계자는 “지난해 10 월에 최종적으로 재정신청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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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개인사 물고 늘어져

민주당이 지난해 10월, 총선 당시 차영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신원미상의 네티즌을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전남편・남편・아들 거론 무차별 공격 박근혜 커넥션도 주장…검 수사 답보 조용기 부자 공판 증인 출석 고민중 “한밤중에 협박 문자 받았다” 불안감 지만 여전히 아무 연락이 없다” 며 “해당 사건을 맡았던 검사는 현재 중앙지검으로 전보돼 갔 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고발장에 기재된 비방 글들 은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의 장남 조희준 씨 관련 글, 남 편 서 씨가 일하는 기업 내부 사 정, 박근혜 대통령과의 커넥션 을 주장하는 글 등 작성자가 일 반 네티즌이라고 보기엔 내용이 매우 자세한 것이 특징이다. 작성자는 “차영…. 이 사람 알 고 보니 친박??”이라며 “서 아무

조용기 원로목사

개 씨가 박근혜랑 보통 관계가 아니라는 거”라고 적었다. 이밖 에 전 남편 서 씨가 일하는 기업 이 ‘박근혜 테마주’와 연관이 있 으며, 대표 및 이사들 대다수가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사들 중엔 박 대통 령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 래연구원과 서강대 미래기술연 구원 출신이 있으며, 이사 중 한 사람인 방 아무개 씨가 박근혜 캠프의 핵심이자 몸통이라고 주 장했다. 또 이 신원불상자는 인터넷

조희준 씨

포털 야후에 차영 당시 후보가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해 정치자 금법을 위반했다는 허위 내용을 게시해 트위터와 연동시켰다. 이 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에 선관 위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 게 만들어 선거운동에 상당한 피해를 주기도 했다. 당시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는 결국 ‘무혐 의’로 밝혀졌다. 이밖에 조희준 씨를 언급하 는 인신공격성 글을 무차별적으 로 유포하기도 했다. 이 신원불 상자는 “차영 막내아들에 대한

일본 남성들 ‘앉아쏴’ 지역별 순위

오사카 남성들 1위 “기 센 아내 탓” 일본의 가정집 화장실 바닥은 한 국처럼 타일형태가 아닌 대개 나무 로 된 마루다. 또 카펫이 깔려 있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변기 청소를 할 때 흐르는 물에 씻어낼 수가 없 고, 걸레로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그래서일까. 일본에서는 상당수의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을 본다. 한 인 터넷 설문조사에서는 ‘일본 남성의 약 40%가 앉아서 소변을 본다’고 나타났을 정도. 청소하기 힘든 아내

도쿄 2위 ‘타인 배려 차원’ 나가노 3위 ‘추리닝 자주 입어’ 보수적인 시마네 순위 최하 나 가족을 배려하기 위함인지 아니 면 강요받아서인지 정확한 이유야 알 순 없지만, 어찌됐든 많은 일본 남성들이 앉아서 소변을 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실은 일본 각 지역마다 그 이유가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일본 경제지 <프레지던트>는 최근 기사

를 통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 이 많은 지역과 그 이유가 무엇인지 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먼저,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가장 많은 지역 1위는 오사카였다. < 프레지던트>는 “오사카는 전통적으 로 여성이 기가 센 편으로 오사카

특히 그는 “차영 막말 대박” “정조 관념 부족” “최소한 아침 밥은 집에서 쳐먹어라” “무개념 된장녀” “명품스카프 두르고 선 거운동하고 커피숍이나 호텔 레 스토랑만 다니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겠다고?” “차영 후보 정신 좀 차려!!” 등 입에 담기에도 어 려운 악의적인 비방 글이 여럿 등장한다. 한편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 은 현재 진행 중인 조용기-조 희준 부자의 배임 및 탈세 공판 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문제를 두고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이 와 관련해 차 전 대변인을 잘 아 는 한 지인은 “증인으로 출석할 지도 모른다는 말이 흘러나간 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 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며 “차 씨가 한밤중에 협박 문자를 받 기도 하고 심지어 아이를 미행 하기까지 한다. 목숨 걸고 나가 야 할 판국”이라고 호소했다. 신상미 프리랜서

남성들은 결혼하면 아내의 요구에 따라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2위는 도쿄였는데 이는 공중의식이 높아서, 즉 남을 배려하 기 위해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 다음 순위를 차지한 나가노는 트레이닝복 착용 률이 높은 지역으로,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이라고. 한편 가장 순위가 낮은 지역은 시 마네. 일본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으 로 ‘아내는 남편을 치켜세워야 한다’ 는 것이 여전히 통하고 있는 지역이 라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 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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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현대중공업 파격 인사 막후 현대중공업이 지난 21일 사장단 인 사를 단행했다. 2년 만에 회장제를 부활시켰고 사업부별로 각각 총 괄사장제를 도입했으며 준법경 영 담당 사장자리를 만들었다 는 점이 눈에 띈다. 책임경영 과 준법・윤리경영을 강화하 기 위한 인사로 보인다. 지난 7월 원전비리로 임직원 3명 이 구속된 데 이어 11월 또 다 시 협력업체 납품비리 의혹이 불 거지자 윤리경영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그동안 큰 변화 를 주지 않던 현대중공업이 파격적이라 고 할 수 있는 인사를 단행한 속사정을 들춰 봤다.

‘조선업 기지개 켜는데…

겨울잠만 잘 수 있나’ 분위기 쇄신에 현대중공업이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잇단 비리로 전 세계 조선 업계 1위 명성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가 긴 침체기에서 벗어날 기미 가 보이는 시점이어서 잇단 비리 연루는 현대중공업에 치명타가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 난 10월 31일 원전비리와 관련 해 “확실하게 본때 있게 한번 뿌 리 뽑았으면 한다”며 척결 의지 를 강조했음에도 또 다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변화를 준 듯 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7월 원전 비리와 관련해 임원 3명이 송 아무개 한국수력원자력 부장 에게 10억 원의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게 끝 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거꾸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협력업체 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 울산 지방검찰청은 대우조선해양 납 품비리를 수사하던 중 현대중공 업 임직원들이 협력업체 여러 곳 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아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 어갔다. 지난 7월과 11월 잇달아 터진 비리는 그동안 윤리경 영을 강조해온 업계 1 위 현대중공업의 명성 에 먹칠을 했다. 더욱 이 최근 조선・해운업 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고 있는 시점에서 연이은 비 리 사건은 스스로 찬물을 끼얹 는 격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해운업과 조선업이 동 시에 살아날 것”이라며 “기나긴 터널을 살아서 빠져나온 업체가

현대그룹은 최근 재계에서 재무구조 개선 압박을 받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 나다. 다른 그룹과 마찬가지로 현대그 룹 역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채권단 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 열사・자산 매각 등의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그룹 측은 계열사 매각 등과 관련해 전혀 뜻이 없음을 내비쳤 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계열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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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 나 아가 “상선 수주 회복과 더불어 조선업의 대세 상승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할 정도 다. KDB대우증권과 KTB투자 증권의 경우 긴 불황과 구조조 정이 끝나고 ‘승자독식’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 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7월 바닥

일각선 “정몽준 대주주 친정체제 강화” 해석도 현대중 측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로 봐야” 반박

회장직 2년 만에 부활・사업부별 총괄사장제 도입 눈길 최근 잇단 비리로 업계 1위 명성 먹칠 분위기 반전 꾀해

‘팔라고 할 걸 팔라고 해야…’ 위기의 현정은 ‘움켜쥐는’ 까닭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현대중공업의 파격 인사 단행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기를 망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사는 이를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비친다. 2년 만에 회장 제를 부활시키고 각 부서별 총 괄사장제를 도입한 데다 준 법경영 담당 사장직까지 따로 만들 정도로 변화 를 주고 있다는 것이 이 를 방증한다. 현대중공 업 관계자는 “아무래도 비리 사건에 연루가 되다 보니 준법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돼 사장 차원에서 담당 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의 또 하나 특징으로 ‘정몽준 대주 주의 친정체제 강화’를 꼽고 있 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신임 회 장이 정 의원의 최측근 중 한 명 으로 분류되는 데다 12월 중순 으로 예정돼 있는 정기임원인사 에서 정 의원의 장남 정기선 부 장의 임원 승진이 예상되고 있 기 때문이다. 경영에 일체 간여 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박 대통 령이 원전비리 척결을 강조했기 에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의 자 존심이 상했을 터. 더욱이 정 의원은 여당 대표 까지 지낸 인물이고 박 대통령 과는 초등학교(장충초) 동기동 창인 데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는 박근혜 후보의 공동선대위 원장까지 맡은 바 있다. 집권 여 당의 핵심인물로서 원전 비리 와 관련해 ‘자신의 회 사’가 번번이 언급되 는 것이 좋게 보일 리 만무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7개 사업부 를 둘로 분류해 총괄사장을 두 고 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회장 제를 부활시킨 것”이라며 “대주 주의 친정체제를 강화했다기보 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자산 매각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룹이 현 재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자체적으 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속 애쓰고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다른 그룹들 처럼 무언가 ‘내려놓는’ 일은 없을 것이 라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현대그룹이 동부그룹 처럼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 구하고 있다. 당장이야 괜찮겠지만 선 제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큰 위기 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현대그룹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 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현대그룹의 구

호황을 누릴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가 예상도 다르지 않다. 지난 여름부터 각 증권사는 조 선업 회복세를 점치고 있다. 유 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종이 회복 국면에 진입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까지 추락했던 현대중공업, 대 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 선업종 주가가 11월 말 불과 넉 달 만에 대부분 50% 이상 상승 했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업 부 동의 1위인 현대중공업의 잇단 비리와 검찰 수사는 좋은 분위

린 그룹이 계열사・자산 매각 등에 나서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일부 기업이 계열사・자산 매 각에 나서며 재무구조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 금융권의 현대그룹 압박 카 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 다. 현정은 현대 회장. 일요신문 DB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그룹 조조정 필요성을 경고한 것에 대해 현 이 강력 반발하는 까닭은 현대증권・현 대그룹이 “금감원에 그런(구조조정 요 대로지스틱스 등 핵심 계열사를 매각 구) 권한이 없다”고 반발한 것이 좋은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 예다. 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을 매각해 재계 고위 인사는 “현대그룹의 말이 야 그룹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재무 전혀 틀린 얘기는 아니다”라면서도 “그 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일부 견해에 러나 최근 동부 등 유동성 위기에 몰 대해 현대그룹과 현정은 회장은 이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을 절대 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 고 있는 것. 현대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어렵지 않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 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유 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계열사 매각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 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안 하겠다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지금까지 재무구 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도 노 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 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적극적인 항변에 도 금융권에서는 현 회장의 ‘내려놓기’ 에 대한 결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회장의 버티기 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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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동양그룹 꼴 날라’ 20년 꿈도 매물로… 위기의 오너들 줄줄이 ‘내려놓는’ 속사정 재벌 오너들이 잇달아 ‘가진 것을 내려놓고’ 있다. 김준기 동부그 룹 회장이 동부메탈과 동부하이텍의 경영권을 내놓았으며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해운 계열분리의 바람을 사실상 접었다. 이들 은 ‘내려놓는다’는 심정으로 각각의 꿈을 포기했다. 구조조정 과정 에서 채권단의 강력한 요구도 있었지만 자칫 모두 잡으려다 다 놓 친 동양그룹처럼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너들의 마음을 움직인 듯 하다. 동양 사태가 일종의 반면교사로 작용한 셈. 김준기 회장을 중심으로 내려놓기에 나선 재벌 오너들의 속사정을 들여다 봤다.

동부그룹 회장의 동 김준기 부메탈・동부하이텍 경영 권을 포함한 매각 발표는 재계 에 충격을 던져주었다. 비록 동 부그룹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고 동양그룹 사태 이후 여러 곳에서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 기를 제기해왔지만 김 회장이 동부메탈・동부하이텍을 내놓 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 지 않다. 동부메탈・동부하이텍 에 대한 김 회장의 애착이 남 달랐던 까닭에서다. 특히 동부 하이텍 경영권 포기는 동부 내 부에서조차 “깜짝 놀랐다”고 할 정도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김 회장 의 애정과 정성, 신념은 재계에

서 유명하다. 김 회장은 부품소 재부터 완제품까지, 동부를 종 합전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 를 여러 번 피력해왔다. 올해 초 유동성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서도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 트로닉스)를 최종 인수한 것도 이 꿈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해 석됐다. 동부하이텍 매각을 결 정한 후 김준기 회장은 “비메모 리반도체 분야에서 선구적 역 할을 하며 이제야 비로소 본궤 도에 올려놓았는데 매각하게 돼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첫 흑자 예상되던 상황… 지난 1997년 동부전자로 출 발한 동부하이텍은 지금까지 줄

김준기 동부 회장과 동부그룹 본사 사옥 전경. 일요신문 DB

동부 김준기 곧 동부그룹 유동성 위기의 원인으로 꼽혀 왔다. 흑자를 내기는 커녕 그룹의 자금이 계속 투입돼 왔으며 사업 포 기 혹은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 기 일쑤였다. 동부그룹 내부에 서도 반도체 사업에 대한 회의 론과 반대 여론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반도체 사업의 꿈과 필요성을 꺾지 않았다. 반도체 사업에 대한 김 회장 의 열의가 가장 대표적으로 표 출된 것은 2009년. 당시 부채 규모가 1조 9000억 원에 달해

16년간 애지중지 키운 동부하이텍 경영권도 내놔 재무구조 개선 의지・향후 투자리스크 해소 차원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동부하 이텍을 살리기 위해 김 회장은 사재 3500억 원을 투입, 동부 하이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동부하 이텍의 농업부문 매각, 유화 및 반도체부문의 부동산 매각 등 일련의 작업도 병행하며 동부 하이텍의 부채를 상당 부분 해 소했다. 당시 재계 일각에서는 “(농업부문 등) 알짜기업을 팔면

서까지 반도체에 매달리는 이유 를 모르겠다”는 얘기도 적지 않 았다. 이만큼 애착을 보였기에 김 회장이 동부하이텍을 내놓자 재 계가 술렁이는 것은 당연해 보 이기도 한다. 게다가 1997년 설 립 이래 한 번도 연 단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던 동부하이텍은 올 상반기 48억 원의 영업이익 을 기록,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

동부하이텍의 시장가치는 약 2800억 원으로, 김준기 회장과 동부건설 등의 지분율은 37.16%다. 올 들어 영업이익 은 흑자로 전환했지만, 당기손익은 계 속 적자다. 빚도 9000억 원이나 된다. 동부메탈의 경우 동부하이텍 등 동 부 계열사들은 70.78%의 지분을 보 유하고 있다. 동부메탈의 순자산은 9 월 말 기준 1674억 원, 부채는 5593억 원이다. 지난해 6118억 원 매출에 9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올해는 3분 기까지 4273억 원 매출에 82억 원의 적자다. 비상장사의 가치는 보통 ‘순자산 의 몇 배’로 정해지는데, 높은 값을 고집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의 글로벌시 장 점유율은 2% 남짓이다. 동부메탈 의 빚 부담까지 감안하면 높은 경영 권 프리미엄을 내겠다는 곳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비상장사인 동부특수강도 기업공 개(IPO) 후 매각 대상이다. 2012년 매 출 3752억 원에 22억 원의 당기순이 익을 냈고 순자산은 1281억 원, 부채는 2848억 원이다. 동종 업계로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은 순 자산가치가 동부특수강의 2배가 넘 는 2800억 원에 달하지만, 시장가치 는 겨우 2000억 원 남짓이다. 아무리 넉넉히 계산해도 동부특수강 IPO로

3조원 마련? 곳곳에 걸림돌 동부 자구계획 싸늘한 시선 왜? 동부그룹이 3조 원 규모의 유동성 을 마련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내 놓은 지 1주일이 지났다. 동부 측의 발 표 직후 급등했던 주가는 불과 2~3 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구조조정 핵심 기업인 동부제철과 동부건설은 발표 전보다 주가가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문제는 한마디로 ‘현실성’이 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목표는 현재 6 조 3000억 원인 차입금을 1년 안에 2 조 9000억 원대로 줄이는 데 있다. 3 조 4000억 원을 만들겠다는 뜻인데, 내용을 꼼꼼이 따져보면 만만치 않아 보인다. # 철강 불황인데 인천공장 누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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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단일 자산으로 가장 덩치가 큰 동부제철 구조조정을 보자. 매물 로 내놓은 인천공장 가치(장부가)는 9 월 말 기준 토지가 5144억 원, 건물이 250억 원, 기계장치 및 구축물이 1331 억 원 등 6725억 원이다. 익명의 철강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요즘 철강 업계는 불황”이라며 “기존 냉연업체도 실적이 시원치 않은데, 이 공장을 빠 른 시간 내에 팔기는 어려워 보인다” 고 꼬집었다. 건설 중인 발전부문도 팔 예정이다. 그런데 역시 제값을 받기가 만만치 않 은 상황이다. 한 건설담당 애널리스트 는 “동양그룹도 무너지면서 이미 화력 발전소가 매물로 내놨는데 쉽게 팔지

못했다”면서 “발전소 짓는 데 드는 비 용 8000억 원을 빌린 곳도 동부제철 이다. 내달부터 원금을 상환해야 하는 데 5000억 원은 연장될 듯 보이지만, 나머지 3000억 원은 연장 여부가 불 투명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나마 동부제철 당진항만은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성공하면 3000억 원가량의 현금이 유입될 것 으로 보인다. 동부제철이 보유한 타 법인 출자 지분도 처분하면 수백억 원 가량의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을 전 망이다. # 실적부진 계열사 경영권 프리미 엄 얼마나?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도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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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과 한진해운 첫 대형 사선 유조선 라스 타누라호 항해 모습.

한진해운 최은영

사업을 계속 영위하는 한 향후 막대한 투자 비가 소요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빤한 일이 다. 재계 고위 인사는 “채권단 측은 동부가 반도체 사 업을 계속 붙잡고 있는 한 막대 한 규모의 투자비 때문에 재무 구조 개선이 힘들 것으로 보았 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동

홀딩스 지분 담보로 대한항공서 긴급 수혈 약속 ‘분가’ 계획 물건너가…최악 땐 경영권 포기 각오 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되던 상황이다. 비로소 동부의 반도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점이었던 것. 동부그룹 관계자 는 “그룹 전체를 살리기 위해 20 년여 붙잡고 있던 꿈을 놓은 것” 이라면서 “동부하이텍 매각이 주는 상징성과 메시지는 상당하 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준기 회장은 왜 이제 와서 동부하이텍의 경영권 을 포기한 것일까. 그 이유는 동 부하이텍 매각이 그룹 재무구 조개선에 대한 오너의 강한 의 지를 보여준다는 상징성과 향후 투자 리스크를 해소한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매출 6000억 원 정 도를 기록하는 동부하이텍 매 각이 연매출 25조 원에 달하는

500억 원 이상 끌어들이기는 어렵다 는 평가가 많다. 이밖에도 동부팜한농 울산 토지의 장부가는 2746억 원에 달하지만 매 각 대상은 ‘유휴부지’, 즉 노는 땅이 다. 대규모 현금 마련은 어려워 보인 다. 동부CNI 등 다른 계열사들의 자 구계획은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도 보 유 지분 일부를 팔아 1000억 원가량 의 재원을 확보한 뒤 동부제철 유상 증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특수목적법인(SPC) 묘수 될까 동부그룹이 내놓은 자산을 팔기 쉽지 않다는 점은 채권단인 산업은 행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활용한 신속인수제도를 채택한 데서도 확인 된다. 동부가 매각대상 자산을 SPC 에 현물로 출자하고, 산업은행 등 은 이를 바탕으로 동부에 돈을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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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즉각 적・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보 이지는 않는다. 때문에 재무구 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확실하 게 보여 달라는 채권단 요구에 김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애지중지하던 반도체 사업을 포기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겠다 는 것이다.

대한전선 설윤석도 ‘내려놔’ 향후 투자 리스크를 해소했다 는 점에서도 동부하이텍 매각은 의미가 작지 않다. 반도체 사업 은 꾸준한 투자가 요구되는 데 다 투자 규모 역시 다른 사업과 비교하기 힘들 만큼 어마어마하 다. 비록 당장은 큰 투자 없이 수 익을 내기 시작한다지만 반도체

주는 방식이다. 언뜻 묘수처럼 보이 지만 표현만 다를 뿐 담보대출이다. SPC로 자산을 넘겼더라도 동부그룹 의 빚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 이다. 자산이 실제로 팔려야 빚을 줄 일 수 있다. 결국 이는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쉽지 않다는 점 을 반증한다. SPC의 규모도 동부그 룹이 밝힌 구조조정 목표 3조 원보 다 낮은 2조~3조 원으로 논의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주요 계열사의 경영권 및 부동산 매각 등은 복잡한 이해관계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상 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면서 “건설 철 강 등 주요 계열사의 운전・투자자금 수요와 회사채 만기도래 등에 대응 도 필요한 만큼 자구계획의 적시적 인 실행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열희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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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악화한 재무구조 때문에 최 회장이 꿈 꿔왔던 계열분리와 독립경영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더욱이 한진해운홀 딩스 지분을 담보로 대한항공으 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기로 결 정이 나면서 계열분리는 요원해 졌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 내려 놓겠다”는 최 회장의 발언은 계 열분리를 넘어 회사가 살 수 있 다면 경영권까지 내놓겠다는 뜻 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설윤석 전 대한전선 사장이 “회사를 살 리고 주주의 이익과 종업원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고 밝히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동양 사태 이후 오너들의 생각 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 서 느낄 수 있다”며 “성장과 집착 을 좇던 오너들이 안정을 추구 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 했다.

연합뉴스

부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이 투 자 리스크 해소 차원에서 동부 하이텍 매각을 요구했던 게 사 실”이라고 인정했다. 비슷한 시기, 최은영 한진해 운 회장 역시 채권단에 “모두 내 려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 졌다. 최 회장의 이 말은 경영권 포기 발언으로까지 해석된다. 극심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은 채권단과 함께

‘2세’ 김남호 후계승계 이중포석

경제

임형도 기자 hdlim@ilto.co.kr

동부그룹 금융계열사 지배구조 (2013년 9월말 기준)

김남호

김주원

7.87

김준기

동부문화재단 5.00

4.07 14.06 (자사주:10.60)

동부화재

81.50

1.87 6.38 19.92

5.00

동부그룹은 동부캐피탈 동부생명 동부증권 8.13 동부제철 크게 둘로 나 6.44 19.83 4.98 뉜다. 동부화재를 정점으로 한 금융부문과 동부CNI를 정 49.98 점으로 한 제조부문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이 두 정점을 9.98 49.98 동부캐피탈 (단위 : %) 동부저축은행 더욱 뚜렷한 지주사의 위치에 올려놓는 결과를 수반한다. 10 55.33 동부자산운용 지난 18일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도 동부화재와 *동부생명 지분은 의결권 동부화재 행사 가능 우선주 포함 동부CNI였다. 지주회사의 자회사 간에는 교차 지분소유가 금지된다. 동부그룹 제조업체 주요 핵심 계열사 지배구조 동부하이텍의 주주는 동부CNI뿐 아니라 동부건설, 동부제 (2013년 9월말 기준) 김준기 김남호 김주원 철도 있다. 지주사 전환 시 이 지분을 해소해야 한다. 또 동 12.37 10.15 부메탈 역시 동부CNI(10.01%) 외에 동부하이텍(31.28%)과 동 동부로봇 18.59 33.92 동부라이텍 부인베스트먼트(31%)가 대주주다.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5.04 동부CNI 자사주 5.57 김남호 김준기 동부LED 을 떼어낼 경우 동부건설이 가진 동부제철 지분만 해소하 5.74 22.01 14.02 9.22 68.40 동부건설 8.88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12.70 100 면 동부CNI는 지주사 금지 요건을 피할 수 있다. 한 펀드매 10.21 10.01 부지매각 31.00 동부인 8.10 니저는 “김준기 회장 등 오너 일가가 가진 동부건설, 동부 12.43 베스트 제철 지분은 동부CNI에 현물출자하면 된다”며 “동부CNI는 먼트 동부하이텍 31.28 동부메탈 매각 매각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오너일가는 지주사인 동 100 64.86 100 동부엔지니어링 부CNI에 대한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동부특수강 동부팜청과 등 동부발전당진 60 금융 쪽도 마찬가지다. 김 회장 일가 지분은 주로 동부화 지분매각 100 동부택배 100 동부당진솔라 재에 집중돼 있고 동부화재가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을 지 (단위 : %) 100 동부인천항만 등 50.10 동부익스프레스 배하는 구조다. 그런데 동부그룹은 동부생명의 기업공개 (IPO)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생명이 상 장하면 동부화재는 보유중인 지분 81% 김남호가 지배하는 CNI・화재 상장하면 동부증권과 동부캐피탈도 중 일부를 시장에 손쉽게 팔 수 있다. 중심 지주회사 전환 난관 제거 보유지분을 매각해 지주사 자회사 간 이 돈으로 동부제철이 가진 동부증권 출자구조를 해소할 기회를 가질 수 있 지분 6.44%를 사면, 동부화재의 동부증권에 대한 지배력은 다. 19.92%에서 지주사 요건인 30% 가까이로 높아진다. 결국 동부생명 상장은 동부그룹 금융부문이 동부화재를 특히 동부제철은 동부생명 지분 매각으로 현금도 만들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되는 신호탄인 셈이다. 수 있고, 그룹 제조부문과 금융부문의 연결고리도 끊을 수 재계 관계자는 “후계구도는 그룹의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있다. 이미 동부CNI는 동부생명 지분 약 17%를 지난해 1월 “동부의 경우 이미 승계가 상당부분 진척이 돼 왔고 이번 부터 올해 3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동부화재에 매각, 금융 구조조정으로 그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졌다”라고 말했다. 부문과 연결된 계열사는 동부제철이 유일하다. 동부생명이 [최]

동부 구조조정 또다른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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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고통분담 차원? 직장인만 고통! 세제혜택 축소 움직임 살펴보니 정부가 내년부터 세제혜택을 줄이려는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곧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 급’이라고 불리는 세금환급액의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복지 확대를 위해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명목을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각 항 목별 세제감면액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이미 직

장인들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은 눈에 띄게 줄어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나온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에 따르면 세 제감면 중 가장 큰 액수를 차지한 것은 R&D(연구 개발)세액공제다. R&D세액공제 액수는 지 난 2009년 1조 5535억 원으로 세제 감면 항목 중 감면액이 5위였으 나 2012년에는 액수가 2조 5567 억 원으로 급증하면서 감면액 1 위로 올라섰다. 2009년 2위(2조 32억 원)였던 고용창출투자세액 공제는 2012년(2조 1243억 원)으로 변함없이 2위를 차지했다.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이에 반해 직장인들이 혜택을 받는 세제감면 액수는 줄었다. 직장인들의 혜택이 가장 컸던 신 용카드소득공제의 경우 2009년 세제감면액이 1 조 8934억 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하지 만 2012년에는 감면액이 1조 1697억 원으로 줄어들면서 11위로 떨어졌 다. 신용카드소득공제는 2014년 폐지될 예정이지만 직장인들의 반발이 워낙 커서 존치될 가능 성이 높다. 하지만 소득공제 비 율을 하향조정할 것이 확실해 감 면액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교육비특별공제의 경우 2009년에 감면액 10위 (1조 2299억 원)였으나 2012년에는 12위(1조 736 억 원)로 떨어졌고, 의료비특별공제 역시 2009년 감면액 16위(6881억 원)에서 2012년 20위(5945억 원)로 뒷걸음질 쳤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이 세금징수를 ‘거위가 고통을 느끼지 않도록 깃털 을 살짝 빼내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직장인들 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여 세 부담을 사실상 늘려 온 것 아니냐”며 “기업 세금을 늘리면 투자가 줄 어든다며 꺼리면서도 내수를 책임지는 직장인들 의 소득을 계속 줄이는 것을 거리낌 없이 하고 있 이준겸 언론인 다”고 비판했다.

MB 낙하산 걷힌 자리, 그들이 쏘옥~ 참여정부 관료들 화려한 컴백 막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공기관장은 칼바람을 맞았다. 특 히 지난 4월 23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들이 새 정 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기조를 공유하고 선도적으로 이행할 수 있 도록 각 부처 장관들은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한 뒤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자리를 떠났다.

자리를 지키려던 공공 일부기관장들에게는 전방위적 인 압력이 가해졌다. 가장 대표 적인 예가 이석채 전 KT 회장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다. KT와 포스코는 지난 2002년과 2000 년에 민영화가 됐지만 대주주가 없는 지분 구조 탓에 사실상 정 권의 입김에 따라 최고경영자가 물갈이돼 왔다. 이 전 회장과 정 회장은 박근 혜 정부가 들어선 뒤 교체론에 시달렸지만 자진 사퇴를 거부했 다. 분위기가 반전된 계기는 국 세청의 포스코에 대한 세무조사 와 검찰의 세 차례에 걸친 KT 에 대한 압수수색. 두 사람의 버 티기에 대한 사실상 응징이라는 이야기가 돌았고, 결국 이 전 회 장은 지난 3일 사퇴했다. 역시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있던 정 회장도 이 전 회장 사퇴 사흘 후 사의를 표했다. 이처럼 박근혜 정부와 같은 새누리당 정권 출신임에도 이명 박 정부에서 후대를 받은 인사 들이 대거 자리에 물러나고 있 는데 반해 오히려 노무현 정부에 서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은 박 근혜 정부 공공기관장 인사에서 중용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임명된 임영록 KB금융 지주 회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가장 대표적이라는 것이 관가와 업계의 평가다. 임 영록 KB금융 회장은 서울대 국 문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0 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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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와 상대가 주류인 경제부 처에서 차별을 받으면서도 재 정경제부 요직을 거쳤다. 특히 노무현 정부 들어서 재정경제 부 경제협력국장, 금융정책국 장, 차관보, 정책홍보관리실장 을 거쳐 제2차관까지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 임 회장은 하지만 이명박 정 부가 들어서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차관을 지냈다는 이유로 주요 보직 후보에서 줄줄이 배 제됐다. 이후 한국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과 법무법인 충정 상임고문 등을 지내며 외곽을 떠돌다 2010년 7월에서야 KB

2003년 당시 임영록 남북경협 실무단 대표가 북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같은 해 최 경수 조달청장이 노무현 대통령 에게 임명장을 받는 모습. 일요신문 DB

은 박근혜 정부 들어 경제 부처 후임 장관이나 공공기 관장 후보에 이름이 항상 오 르내리고 있다. 박 회장은 이 명박 정부 초기 우리금융지

“노무현 때 요직 맡았던 탓 MB정권 시절 외곽 떠돌다 박근혜 캠프와 ‘인연’ 맺어”

대표적 ‘MB맨’ 어윤대・이석채・정준양 등 대거 자리서 물러나 노무현 때 잘나가던 임영록・최경수 등 공공기관장 임명 ‘부활’ 금융 사장을 맡으며 금융계로 턴을 했다. 임 회장은 박근혜 정 부가 들어서면서 이명박 정부 시절 핵심 인사였던 어윤대 전 회장이 물러나자 그 뒤를 이어 KB금융을 맡으며 화려하게 부 활했다. 최 이���장도 노무현 정부에서 속칭 잘나가던 인사였다. 행시 14회 출신인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중부지방국세청장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이

명박 정부에서는 별다른 직책을 맡지 못하고 물러났다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발탁으로 현대 증권 사장을 맡으면서 증권업계 로 자리를 옮겼다. 최 이사장은 관직과 증권업 경험을 두루 갖 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임명됐다.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 초기 요직을 두루 거치다 낙마 했던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

주 회장을 임기 중간에 그만두 고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옮길 정도로 부각됐다. 하지만 이명 박 대통령 주변 인사들과의 마 찰로 경제수석으로 온 지 7개월 만에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잘나가던 사람들은 정 권이 교체되면서 배제될 수밖 에 없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 령과 각을 세우던 박근혜 캠프 와 연을 맺었고, 이러한 점이 고

려되면서 공공기관장 등에 임 명되고 있다”며 “특히 이렇게 임명된 이들 대부분이 관료 출 신이지 정치인은 아니다. 요직을 거칠 정도로 능력은 있으면서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전 정 권에서 찬밥대접을 받았다는 점 이 고려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정창수 인천국제공항공 사 사장과 이재영 한국토지주 택공사 사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중요시되던 공공기관 지방이전 과 국토균형발전 분야를 맡았던 국토부 인사들이다. 정 사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노무현 정 부에서 건설교통부 주택국장과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단 부단 장 등 요직에서 일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국토해양부 기획 조정실장과 1차관을 거치며 잘 나가는 듯했으나 저축은행 유탄 을 맞고 낙마했다. 정 사장과 가족들이 당시 문 제가 된 부산저축은행 계열은행 에서 2억 원가량의 예금을 인출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정 사장은 정기 예금 만기 도래에 따른 인 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인출 과정에서 미리 정보를 안 사람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연루된 사람에 대해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하자 바 로 그 날 사임했다. 이후 강원대 사회과학대 초빙교수로 일하다 이번에 발탁됐다. 역시 행시 23회인 이 사장도 노무현 정부에서 건설교통부 공 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기획단장 과 토지국장, 국토균형발전 본 부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으나 이명박 정부에서는 주택토지실 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 했다.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지 내던 이 사장은 박근혜 정부에 서 대형 공기업 사장이 됐다. 이준겸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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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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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실적 부진과 오너들 검찰 수사 등 갖가지 악재로 연말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등 추운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증권업계도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로 수익이 감소해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배는 고프고 날은 춥고…‘시계는 안갯속’ 재계 힘겨운 겨울나기 속사정 재계가 그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나기에 들어갔다. 경기불황에 따른 실적부진과 갖가지 악재로 구조조정은 물론, 이에 따른 연 말 인사시즌의 파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 기도 어려운 불확실성이 재계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것이다. 글로 벌 금융위기가 닥쳐온 2008년 겨울보다 더 심할 것이라는 전망 도 나오고 있다.

사시즌과 맞물린 구조조정 은 재계를 더욱 살얼음판 으로 만들고 있다. 삼성그룹의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수뇌부가 지난 22일 미국 하 와이 출장길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을 만나 업무보고를 하려는 것인데, 12월 초로 예상되는 정 기인사안이 핵심적인 결재사항 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용 부 회장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 다.

오너 일가 행보에도 관심 최근 삼성에버랜드, 제일모직 등 계열별 사업재편 작업이 진 행 중인 만큼 부회장단을 포함

한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 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오너 일가의 구도 변화도 관심 사다. 이에 삼 성그룹은 초긴 장 상태다. 오너 부 재 상태인 SK그 룹도 사업재편에 착수했다. 실적 부진에 시달려온 SK증권, SK 네트웍스, SK건설, SK해운 등 이 그 대상이다. 최태원 회장의 공백 상태가 1년 넘게 지속된 후 유증일 수도 있지만, 워낙 취약 해진 업황을 극복하지 못한 탓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아슬아슬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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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착수해 늦어도 내달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 다. 지난 12일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이석채 회장 이 사퇴한 이후 표현명 사장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후임 선정 과정에서 어떤 방식이건 인선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표 사장은 경영을 안정화하기 위해 당분간 대규모 인사발령 등은 없을 것 임을 밝히고 있다.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그야말로

이 지속되자 인력 감축 등의 구 조조정에 나섰다.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불황이 장기화하 자 다시 감원 카드를 꺼낸 것이 다. 우선 외국계 은행을 중심으 로 사업 철수에 따른 점포 축소 와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들 퇴직 유도키로 HSBC은행은 지난 7월 이후 개인금융 업무 폐지를 추진, 11 개 지점 가운데 10개 지점 폐쇄 를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현 재까지 230명 의 개인금융 부문 직원의 90% 이상이 명예퇴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들어 국내 지점 22개를 폐쇄하면서 한국 내 지점 수가 지난해 말 218개 에서 196개로 줄었다. SC은행 도 최근 약 350개인 국내 지점 을 250여 개로 줄이기로 했다. 증권업계도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에 따라 수익이 대폭 감소 하며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10월 구 조조정을 하고 직원 100여 명을 내보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임금 삭감과 인원 감축 등을 포 함한 대규모 구조조정 방안을 정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영업하는 62개 증권사의 전체 임직원 수는 4만 1223명으로 2 년 전(4만 3801명)보다 2578명 감소했다. 보험, 카드 등 제2금융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임직원을 상대로 ‘전 직(轉職)지원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직업 전환을 도와준다는 명분이지만, 실상은 퇴직을 유도 박웅채 언론인 하는 제도다.

삼성 큰폭 인사 초긴장…한화・KT・포스코는 사실상 경영공백 ‘동면’ SK 실적 부진 계열사들 구조조정…금융・증권업계도 인력 감축 나서

재계입장-국민정서 소통 달인도 못뚫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 회장)이 재계와 국민정서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최근 정부의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대해 “국가경제를 고려하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기 힘 들다”며 찬성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 인연합회가 “산업계만 희생양이 됐다” 며 부담 증가를 우려한 것과는 대조 적이다. 사실 박 회장이 지난 8월 취임 후 “경제단체가 경제민주화에 반대만 하

이 크다. SK그룹 관계자는 “늦 어도 내달 초까지는 인사가 이 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직원들 에 대한 구조조정은 뒤따르는 수순이다. SK네트웍스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사업부 통폐합을 진행하면서 인력 감축을 진행하 고 있다. 지난 2003년 워크아웃 에 들어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지 10년여 만이다. 한화그룹은 내년 초 서울고등 법원의 재심을 기다리고 있는 김승연 회장의 재판 결과에 기

박용만 회장

면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 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경제계 의견 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 고 있는 대한상의의 ‘임무’를 수정해 야 하는 일이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한마디를 하더라도 무게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시해 각 부서에서 수시로 입장을 밝히는 일도 줄어들었다. 당연히 박 회장에 대한 비판이 들 끓었다. 전경련 쪽에선 “개념 없는 사 람들”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기

대를 걸면서 이번 연말을 ‘숨죽 이며’ 넘고 있다. 신규투자 등의 내년 경영계획 수립은 현재 아 무런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KT와 포스코도 사실상 경 영공백 상태다. KT이사회는 CEO(최고경영자) 선출 작업에

업들의 이익을 대변해야할 경제단체 가 정부의 눈치 보기로 공무원으로 전락했다”는 혹평도 나온다. 그래서인 지 박 회장은 지난 21일 노대래 공정 거래위원장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경 제민주화 법안 추진 현황에 대해 소 통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 찾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경제가 활성화되는 환경이 조성되는 게 중요 하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에 반대 하지만은 않겠다”던 기조에서 다시 규 제완화 쪽으로 다시 돌아선 셈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은 재계 현안에 대해 균형감을 갖고 접근하자 는 것”이라며 “박 회장의 입장을 이해 하지 않고 들으면 마치 경제민주화에 찬성하는 대기업 오너로 오해할 수 [박]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현상유지가 최선의 경 영목표다. 동면과 같은 상태다. 포스코도 정준양 회장이 사 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CEO 인선 작업에 착수, 내년 3월 14 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하게 된다.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외압에 시달려온 탓에 포 스코 내부에서는 ‘더 이상 낙하 산 인사는 안 된다’는 여론이 커 지고 있지만 그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포 스코는 정상적 경영이 어려운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회사 분 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기침 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 는 처지가 못 된다. 채권단 자율협약에 따라 구 조조정을 하고 있는 STX조선 해양은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STX조선 서울사무소도 진해 본사로 옮긴다. 서울사무소에 근무해온 300여 명의 직원 가 운데 50명 정도만 남길 예정이 다. 나머지는 진해로 갈지, 퇴직 할지 결정해야 한다. 국내 금융사들도 경기 불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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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태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건설사로 위장

분당 당스 스와핑 ‘ 와 와핑 클 충격 실태 태 건설회사라기에 그런 줄만 알았다. 하루 몇 번씩 상가 가앞 을 오가던 인근 주민들도 도 아 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다. 심 지어 같은 건물에서 얼굴을 굴을 맞 대며 인사하던 이웃상인들 들 역시 뒤늦게 밝혀진 사무실의 정체에 깜짝 놀랐다. 건설사 간판을 판을 달 고 있던 그 사무실이 실제는 제는 스와 핑을 즐기는 어두운 성의 천국이었 다. 현장을 급습한 경찰에까지 “스 와핑을 하면 모두 가족이 된다”며 당당했던 그들의 엽기적이고도 황 당한 행태를 뒤쫓아봤다.

신의 배우자나 애인을 다 른 커플과 서로 맞바꿔 성 관계를 맺는 행위를 뜻하는 스 와핑. 일반인들에게 스와핑은 포르노물에서나 등장할 만한 장면으로 쉽게 납득되는 행동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도 스 와핑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자 신이 직접 스와핑을 경험하길 원하는 사람부터 ‘라이브 관람’ 을 즐기는 변태성향자들이 적지 않은 것. 충격적이게도 이들의 스와핑에 대한 갈망은 단지 욕 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 제 현실에서 행해졌다. 밤만 되면 유난히 성인남녀의 출입이 잦았던 경기 성남시 분 당구 야탑동의 중심가에 위치한 ‘S 건설사’ 사무실. 충분히 의문

련 내용과 관 사의 특정 요신문 DB 기 은 진 일 .사 주고 있다 돼 충격을 발 적 에 경찰 핑 카페가 장한 스와 위 로 사 건설 없음.

“애인 공유하니 ! 우리는 가족”… 헐 을 가질 만한 모습이었으나 이 를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은 없 었다. 건물 지하의 한쪽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의 시선에 서 비교적 자유로웠으며 아무나 사무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종업원과 무료로 성관계도 마치 높은 성곽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 같았던 이 사무실은 알고 보니 스와핑을 알선해주

회원수 2100명에 정회원 420명… 대기업 임원 등 지도층 포함 는 불법 성매매 업소였다. 이곳 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까다로 운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일단 음란사이트인 ‘소라넷’에 개설된 ‘분당S클럽’이란 카페에 회원등 록을 해야 한다. 해당 카페는 개 설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와 핑 예찬론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회원 수만도 2100여 명에 달 했는데 업소에 출입할 수 있는 정회원은 420여 명으로 제한을 뒀다. 20~40대가 주를 이뤘으 며 주부, 회사원 등 평범한 사람 들뿐만 아니라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까지 포함된 것 으로 전해졌다.

엄격한 신분검증을 통과한 사 람들에게만 정회원의 자격이 주 어졌는데 그들 역시 마음대로 업소를 드나들진 못했다. 업소 에 출입하기 위해선 전화나 카 페를 통해 닉네임으로 예약을 하고 사무실 앞에서 또 한 번 신 분검사를 받고서야 출입이 가능 했다. 닉네임을 빌리는 등의 꼼 수는 통하지 않았다. 실장 손 아 무개 씨(여・33)가 400명이 넘는 정회원들에 대해 직접 얼굴을 보고 닉네임, 나이, 연락처, 특 징 등을 노트에 세세히 기록해 철저하게 회원관리를 한 덕분이 었다. 어려운 과정을 겪고 출입한 만큼 그들의 눈앞에 펼쳐지는 세상은 입이 절로 벌어질 정도 로 놀라웠다. 남성은 20만 원, 남녀커플은 10만 원, 여성은 무

오성수 gujasi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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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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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한테 걸려 ‘끔찍한 밤’ 보내기도 해외출장을 일주일 앞둔 30대 직장인 김 아 무개 씨는 요즘 매일 컴퓨터 앞에서 밤을 지새운다. 필리핀으로 떠나는 짧은 일정이지만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게 있기 때문이다. 그가 애타게 찾는 것은 바로 여자. 물론 ‘밤의 나라’인 필리핀이라 맨몸으로 떠나도 얼마든 상대를 만날 수 있지만 유흥업계 종사자를 만나기 싫은 김 씨는 매번 출장을 앞두고 직접 여자 사냥에 나선다. 머나먼 이국땅에 있는 여자를 어떻게 구하나 싶겠지만 방법은 간단하다. 김 씨와 같은 남성이 늘면서 동남아시아 여성들을 연결시켜주는 사 이트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몇몇 유료 사이트도 있지만 한국남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사이트는 무료 인데다 매일 수십 명의 새로운 여성���이 등록되는 곳이다. 실제 사이트에 접속해 보니 이름, 나이, 몸무게, 키까지 상세하 게 적힌 프로필과 함께 사진까지 등록된 여성들을 끊임없이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대부분의 여성 들이 ‘일반인’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다. 한국남자 대부분이 직업여성을 만나 기 싫어 직접 사이트를 찾는 것을 알고 선수를 치는 셈이다. 물론 직업을 속이 고 일반인이라 주장하는 여성들도 있는 현지녀 윤락여성인 것 속이고 접근…각종 이유 데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온갖 감별법 이 공유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쪽지를 갖다 붙이며 돈 요구 통해 서로 연락이 닿으면 화상채팅으로 얼굴을 확인해 사진과 동일한 인물인지 확인한다. 그 뒤 유선전화로 성별과 나 이를 가늠한 뒤 학생증이나 주민등록증, 여권사본 등으로 직업과 신분을 재차 확인하고 나면 만남으로 이어진다. 물론 상대 여성들도 대부분 남자들의 속내를 모르는 바 아니다. 하지만 자신 들을 만나는 목적이 오로지 성관계라는 걸 알면서도 접근을 막지 않는다. 그들 역시 목적은 돈과 결혼이기 때문이다. 일부 동남아시아 여성들은 의도적으로 한국남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다음 각종 이유로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 인터넷에서도 피해사례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40대 한 직장인 남성은 “일반인 여성이라고 해서 연락을 했는데 이상하게 만남을 재촉하더라. 필리핀 에서 만나 성관계를 맺고 난 뒤부턴 무척 가까워졌는데 한국에 돌아와서도 종 종 연락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연락이 왔다. 안쓰러운 마음에 돈을 조금 보냈는데 그 뒤부턴 친척들까지 끌어들여 거의 매주 상을 당했다고 연락이 오더라. 그때서야 내가 사기를 당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간혹 성폭행을 당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 일반인을 찾겠다고 직접 뛰어들 었다 트랜스젠더들과 엮이는 상황이 발생하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 한국남성 들 사이에서는 ‘박서방’이라 불리는 트랜스젠더들은 자신을 여성이라 속이고 남자들에게 접근해 만남을 약속 받는다. 아무 것도 모르고 약속장소에 나간 한국남자는 침대에서 ‘그녀’의 정체를 확인하고도 협박, 무력에 의해 강제로 성 [박] 관계를 맺지만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는 게 현실이다.

동남아 여성 연결시켜주는 사이트 성행

작은 사진 왼쪽부터 ‘S건설’이란 간판으로 위장한 카페 입구, 스와핑이 행해진 밀실, 카페가 입주한 건물 전경.

밀실서 스와핑하면 뒤에선 관전… ‘광란의 밤’ 6개월 동안 지속 료로 입장할 수 있는 해당 업 에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만도 5 소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카 개가 있는데 지하에 성매매 업 페와 다름없었다. 맥주와 기본 소가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안주가 무료로 제공됐으며 원 했다”고 말했다. 하면 양주도 시킬 수 있었는데 하지만 달콤했던 시간은 지 이 또한 여느 술집에서 보이는 난 19일 경찰의 급습으로 막을 풍경과 같았다. 그러나 330㎡ 내렸다. 한때 카페의 회원이었 (100평) 규모의 내부에 두 개의 던 30대 남성이 이들의 문란한 밀실이 설치돼 있었는데 그 안 성행위에 환멸을 느껴 신고를 에서 벌어지는 광경은 실로 엄 한 게 단초가 됐다. 그런데 사 청났다. 전에 대강의 정보를 숙지한 경 밀실에는 얼굴도 모르는 사 찰도 현장에선 당혹감을 감추 람들끼리 성관계를 맺고 있었으 지 못했다고 한다. 단속 당일에 며 이를 구경하는 것도 자유로 도 서로 모르는 사이의 남성 2 웠다. 남성회 발가벗고 구경하던 주부 명과 여종업원 원이 혼자 올 2명 등 넷이 한 2명 “아무 것도 안했다” 경우엔 대기하 방에서 성관계 주장…결국 입건 못해 고 있던 2명의 를 맺고 있었으 여종업원들과 무료로 성관계를 며 곁엔 이를 지켜보는 여성들 맺는 것도 가능했다. 물론 다른 까지 있었던 것. 물론 지켜보는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도 이들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버젓이 성행위가 이뤄지기도 했 않은 나체 상태였다. 경찰 조사 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회원들 결과 두 여성은 평소 친분이 있 역시 마음이 맞으면 자연스럽 던 관계로 평범한 주부였는데 게 스와핑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옷만 벗고 있었지 아무 이 같은 광란의 밤은 무려 6 것도 안 했다”며 극구 혐의를 개월 동안 지속됐다. 단속을 피 부인해 처벌 근거가 없어 입건 하기 위해 자치단체엔 일반음 하지 못했다. 식점으로 허가를 받고 출입구 7명 입건되고 정회원 수사 에 건설사 간판을 내걸어 아무 도 그들의 은밀한 비밀을 눈치 경찰을 당혹스럽게 만든 건 채지 못한 것. 같은 건물에 입 이뿐만이 아니었다. 현장에서 주한 한 이웃상인도 “평범한 건 체포된 업주 이 아무개 씨(47) 설회사로 알고 있었다. 이 건물 는 업소에서 회원들에게 스와

핑을 주선한 사실을 인정하면 서도 황당한 궤변을 늘어놔 경 찰마저 실소케 만들었다. 이 씨 는 “스와핑은 무조건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맞아야 하는 거 다. 나는 (회원이) 문을 열어 달 래서 열어준 것뿐이다. 나도 카 페 회원으로 스와핑 모임에 도 움이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회원들끼리) 너도나도 애인을 공유하니 우리는 가족이다. 스 와핑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들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이 어이없는 웃음을 터뜨 리자 이 씨는 또 다시 “진짜 스 와핑을 해보시면 제 맘을 이해 하실 수 있다”며 재차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줄 것을 강요(?) 했다. 하지만 스와핑의 매력을 역 설하던 이 씨를 포함한 7명은 결국 성매매와 알선 등의 혐의 로 불구속 입건되는 최후를 맞 았다. 또한 경찰은 카페 정회원 에 대해서도 성매매 및 스와핑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이라 한 차례 후폭풍을 예 고하고 있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

G 종근당

국내 최초 생약성분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 정’

▶ 월경전증후군(PMS)로 인한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 치료 ▶ 유럽의약국(EMA)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 인정

종근당(대표 김정우•김규돈)이 국 내 최초로 출시한 생약성분 월경전증 후군(생리전증후군, PMS) 치료제 ‘프 리페민 정’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페민 정은 스위스 생약전문회

사 젤러(Zeller)에서 생산 한 일반의약품으로 유럽 의약국(EMA)으로부터 안 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 은 제품이다. 프리페민 정의 주성분 은 아그누스카스투스 열 매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식물성분)으로, 월경전증 후군으로 인한 두통, 피부 증상, 아랫배 통증, 가슴팽창, 신경과 민, 과민성 감정굴곡, 우울, 피로, 수면 장애 등의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월경전증후군(PMS)은 가임기 여성 의 약 40%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

한 질환으로 여러 신체적, 정서적, 행 동적 증상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반복 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배란 후 황체기에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 다가 생리 시작 직전이나 그 직후 소 실되어 여성들의 일상생활이나 학업 에 지장을 준다. 종근당 관계자는 “대부분의 여성들 이 월경전증후군을 치료가 필요한 질 환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아 치료제 를 복용하는 경우가 드문 상황”이라며 “국내 최초로 출시된 생약성분 월경전 증후군 치료제가 그동안 명확한 치료 제가 없어 고통 받아온 여성들의 일상 을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스와핑 카페 내부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카페와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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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외로움과 싸우는 일본 노인들 “시간당 3만 원.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얼마 전 <아사히신문>은 “일본에서 친구를 대여해주는 서비스가 성업 중”이라고 보도해 씁 쓸함을 남겼다. 기사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파트너스’라는 회사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신적 공허함을 느끼는 일본인들을 위해 ‘친구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기사가 보도되자 온라인에서 의 반향은 뜨거웠다. 대부분 “얼마나 외로우면 저렇게까지 하나” “슬픈 현실이다” 등 안타까움을 표하는 의견들이 홍수를 이뤘다. 이처럼 친구가 없어 외로운 일본인들이 많아져 사회적으로 문 제가 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는 심각하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도 어려울뿐더러 혼자라는 외로움은 결국 고독사(孤獨死) 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본은 매해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3만 2000여 명에 달한다. 노후, 고립되지 않으려면 어 떻게 하면 좋을까. 일본 대중지 <주간포스트>를 중심으로 외로움 과 싸우고 있는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일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SNS 사이트 화 면 캡처. 이런 사이트에서는 과거 직함이나 자존심을 내세우면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

“시간당 3만원… 친구를 빌려드립니다” 정부가 2011년 발표한 일본자료에 의하면, 혼자 사는 노인이 급증해 ‘65세 이상 고령 자 5명 중 1명은 단신 가구’인 것 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에 는 단지 혼자 사는 것뿐만 아니 라 친구가 하나도 없는 노인, 진 짜 ‘고독단신’ 노인이 늘어나 사 회적 논의가 활발하다. 자신의 노후 모습을 그릴 때, 친구 하나 없이 고독한 생활을 할 거라고 예상하는 이가 몇이 나 될까. 그러나 어쩌면 내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몇 년 전 아내와 사별한 전직 은행원 출 신인 68세의 남성도 “노후가 이 렇게 쓸쓸할 줄 몰랐다”고 토로 한다.

퇴직 후 사회와 연결고리 끊겨 정년퇴직을 할 때만 해도 ‘앞 으로 즐거운 은퇴생활이 기다리 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였다. ‘매주 골프 나들이를 하는 여유로움을 즐기리라.’ 하지만 정 작 함께 라운딩을 해줄 친구가 없었다. 그때 그는 처음 깨달았

다. 언제나 직장이 우선이었기 에 일로 만난 사람 외에는 누군 가와 골프를 같이 친 적이 없단 사실을. 이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된 오늘 날 많은 직장인들이 연고 없는 도시에서 삶의 전부인 양 직장 생활에 매진하지만 퇴직하는 순 간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지 고 만다. 한 예로 아파트 엘리베 이터를 탔을 때 인사할 사람이

전문직 은퇴자들도 많다는 사실 이다. 이에 대해, 무연사회(無緣 社會)를 다룬 도서 <이웃의 시대 >의 저자 이치조 신조(49)는 “전 문직 종사자들이 자존심이 강 한 탓에 이웃들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누지 못하는 게 아닐 까싶다”고 추측했다.

지자체들 안부 시스템 도입 이와 달리 발상을 전환해 정년 을 계기로 ‘새로운 땅’으로 과감 히 뛰어든 사람들도 있다. 시골 생활을 동경해왔다는 65세 남성 은 5년 전 작은 어촌마 을로 이주했다. 낚시를 통해 친해진 친구도 생 겼고, 마을 회합에도 꼬박 참석해 지인도 늘 어났다. 도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농밀한 인간관계. 물론 부 정적인 면도 없진 않지만, 그는 “말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이 항상 곁에 있어 외롭지 않으며, 시골 생활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지역과의 접점이 없고, 친구도 없이 지내는 ‘고독단신’ 노인이 늘 어나자, 일본 지자체는 대책 마 련에 발 벗고 나섰다. 수시로 노 인들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고령자의 집을 컴퓨터 네트워크로 묶어 재택 건강진단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또 컴퓨 터를 다룰 수 없는 노인의 경우 수도나 가스, 전기포트 등의 이 용 빈도 송신을 통해서 안부를 확인하는 시스템 도입도 시작됐 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는 독거노 인들이 지역 커뮤니티에 참가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등 고독사 예방에 여러모로 고심하고 있다.

고독사 매년 3만명…여성보다 남성 압도적…전문직 은퇴자도 많아 노년층 인맥 쌓기 SNS 업체 “과거 직함 내세우면 인기 없다” 충고도 아무도 없다. 30년 이상 몸담았 던 직장을 떠나 겨우 집으로 돌 아가도 주변에 아는 사람이 아 무도 없는 고립감을 맛보는 것이 다. 그 까닭에 여성보다 남성의 고독사가 압도적으로 많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일본의 고독사 통계 를 보면, 변호 사나 의사 등

그는 또 “사실 우리 모두는 고 독사의 잠재적 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 지금부터 다가오는 그 때에 맞춰 대책을 마련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평균 수명 80세 인 시대다. 은퇴 후 삶도 그만큼 길어졌다. 이제라도 삶의 터전이

따로 또 같이…‘외롭지 않아’ ‘콜렉티브 하우스’를 아시나요 고령화시대, 일본에서는 새로운 주거 형태로 ‘콜렉티브 하우스(Collective House)’가 떠오르고 있다. 콜렉티브 하 우스란 건물을 개인과 공용으로 나눠서, 개인 공간에서는 언제든 혼자 있을 수 있고 공동 거주공간에서는 이웃과 함 께 하는 집이다.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일본에 등장했 으며, 재해로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가야 하는 노인들의 생활 재건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에는 고독 사를 막을 수 있는 방편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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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집 주변으로 바뀐다 는 걸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 는 얘기다. 이치조는 덧붙여 한 가지 대 안을 제시했다. 바로 ‘인사’가 그 것이다. 그는 “앞으로 친해지게 될지도 모르는 이웃들에게 오늘 부터 인사를 건네 보라. 인사만

이야기가 활기차게 오가게 된다. 이밖에도 고독한 은퇴자의 삶 을 피하기 위해서는 동네 커뮤니 티 혹은 취미생활을 연결고리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전 문가는 애완동물, 특히 개를 키 우는 것을 추천했다. 애견과 산 책하면 운동효과도 얻을 수 있 고, 공통된 관심사를 지닌 지역 주민과 자연스레 대화도 나눌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은퇴 후 애견을 기르기 시작한 62세 남 성은 “수십 년 만에 공원에 나가 게 됐다”면서 “개를 통해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밝게 웃었다. 방송국에서 퇴직한 68세의 남성은 일주일에 3번, 구에서 운 영하는 수영장에 다니고 있다. 그는 어느 날 비슷한 연배의 회 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두 사람은 곧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공동 공간에서 함께 식사 중인 콜렉티브 하우스 주민들.

도카이 지방의 콜렉티브 하우스에 살고 있는 70세와 67 세의 부부는 7년 전, 시내 아파트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왔 다. 그 이유는 “만약 어느 한 쪽이 홀로 남게 되더라고 이 곳에서는 외롭지 않���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

큼 간단하면서도 획기적인 방안 은 없다”고 조언했다. 고령자들의 인맥 쌓기에서 무 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직함 이나 자존심을 버리는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은퇴 후에도 여전히, 전직 ○○회사 부장 등 의 직함을 내세우면 새로운 친 구를 사귀기 어려울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는 웹상에서도 마 찬가지다. 50대 이상 노년층 대상의 소 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 하고 있는 시바타 아키라 사장 은 “SNS에 ‘나는 ○○상사에서 관리직으로 오랫동안 일했고, 해외경험도 풍부하다’고 자랑하 듯 자기소개를 하는 사람은 인 기가 없다”고 전했다. 이보다는 지금의 모습을 그대로 전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현 재 ○○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 다”고 소개하면, 이것을 계기로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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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2013년 12월 1일 제1124호

40×

1. 가로, 세로 및 대각선에 1~9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집어넣는다. 2.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블록에 1~9까지의 숫자가 하 나씩 들어가야 한다.

30×

20×

숫자 맞추기<1>

12×

1. 가로세로의 행과 열에 1부터 5까지의 숫자를 넣어야 한다. 2. 한 행이나 열에 같은 숫자가 중복해서 들어가선 안 된다. 3. 굵은 선으로 둘러싸인 영역, 즉 ‘케이지’의 왼쪽 위 구석에 는 ‘주어진 값’과 ‘사칙연산 기호’가 있다. 케이지 안의 숫자들에 연산 기호를 적용하면 주어진 값이 나와야 한다. 4. 케이지가 네모 한 칸일 경우 주어진 값을 그대로 기입하면 된다. 5. 케이지 안의 숫자들은 중복해도 된다.

♣푸는 요령 1. 먼저 쉬운 것부터 해나간다. 네모칸의 전체를 살펴서 우선 확정하기 쉬운

숫자를 찾는다. 가장 확정하기 쉬운 숫자는 네모칸에 가장 많이 나와 있는 수. 2.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라.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부터 확정하기 쉬운 빈 칸을 찾아보자. 확정하기 쉬운 칸이라는 것은 빈 칸의 전후좌우에 처음부터 들어가 있는 숫자가 많은 것이다. 특정 숫자가 여기 아니면 저기 식 으로 압축이 되는 장소가 있다. 이런 것부터 후보로 표시해놓고 확정해 나가 는 것이 문제를 빨리 푸는 요령이다.

12×

30×

A 문 제

- 아래의 영화 포스터를 보고 감독을 맞혀 보세요.

B 문 제 <피에타>

<하하하>

9

5

5 2 9 6 9 4 3 5 5 6 4 3 1 3 6 2 1 7 4 6 1 8 2 7 2 5 1 3 6 1 1 5 2 4

6 3 2

3 2 6 1 5

6

<올드보이>

7

8 9

1 5 3

33

숫자 맞추기<2>

15×

FUN

8 9

7 8 9 6

1 2 4

5 9 8 3

제공=경품광고퀴즈.kr 070-4067-8067

포토

내 밥 내놔 <밀양>

A

<왕의 남자>

B

C

이창동

봉준호

<괴물>

D

박찬욱

E

이준익

F

홍상수

김기덕 정답 : 1.F, 2.E, 3.C, 4.A, 5.D, 6.B

숫자 맞추기 정답

15×

1

40×

2 4 5

30×

3

XXY[TZZGm|uU•‹‹GGGX

5 20×

1

12×

3

3 4 2÷

1

4

2

2

5

4 5 2

12×

2 30×

3 5

3

1

1

4

A 문 제

4 3 1 5 8 2 9 6 7

6 5 9 7 4 3 1 2 8

8 2 7 6 9 1 4 5 3

9 1 4 2 3 5 8 7 6

2 8 6 4 1 7 3 9 5

5 7 3 9 6 8 2 4 1

7 9 8 3 5 4 6 1 2

1 6 5 8 2 9 7 3 4

3 4 2 1 7 6 5 8 9

B 문 제

1 2 6 5 8 4 3 7 9

5 4 3 1 9 7 2 8 6

7 8 9 6 2 3 5 4 1

4 7 2 8 6 1 9 3 5

6 3 1 9 7 5 8 2 4

8 9 5 3 4 2 1 6 7

9 5 4 7 3 8 6 1 2

3 6 7 2 1 9 4 5 8

2 1 8 4 5 6 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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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