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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신문 제1502호 2022년 7월 29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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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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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올 하반기의 호한경제협력위원회 회의, 핵심은 ‘녹색 에너지’ 확대 서울 방문 페로테트 NSW 주 총리, KABC 인사들과 ‘NSW 추가 투자’ 협의 오는 11월 시드니에서 개 최되는 제43차 호한경제협 력위원회에서 재생 에너지, 주요 광물, 교육 부문 등에 서의 호주-한국간 협력을 위한 여러 주제가 논의될 예 정인 가운데 핵심 영역은 ‘ 녹색 에너지 산업’에 초점 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일간의 일정으로 아 시아 지역 무역 순방 중인 NSW 도미니 페로테트 (Dominic Perrottet) 주 총 리는 지난 25, 26일 서울에 서의 일정을 보내며 특히 재 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들과의 전략적 관계 강 화에 주력했다. 올해 양국 경제협력위원 회인 AKBC(AustraliaKorea Business Council)와 KABC(Korea-Australia Business Council) 공동 회 의는 NSW 주가 주요 후원 기관으로, 시드니에서 개최 된다. 지난 7월 26일(화) 페로테

트 주 총리는 서울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청 정경제(clean economy)로 의 전환을 위한 NSW 주의 대규모 투자는 우리 주의 일 자리 기회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SW 주의 수소 전략은, 녹색 수소 생산비용을 절반 이상으로 감소시켜 수소 산 업 분야에서 NSW 주를 가 장 투자하기 좋은 곳 중 하 나로 만들 것으로 예상한 다”면서 “우리의 주요 광 물 및 하이테크 금속 전략은 NSW 주를 선도적 글로벌 공급처로 만들어가는 우리 의 비전을 설명한다”고 강 조했다. 이날 페로테트 주 총리는 서울에서 KABC 최정우 회 장 등 경협위원회 주요 인사 들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NSW 주 추가 투자를 협의 했다. 이 자리에서 주 총리는 “ 한국 기업들이 녹색 수소 및

주요 원자재의 안정적 공급 망을 구축하려 하는 것을 알 고 있다”고 전제한 뒤 “NSW 주는 호주-한국 경 제협력위원회 공동 회의의 주최자이자 주요 후원기관 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관계 를 이어 왔다”며 “특히 NSW 주는 외국 기업의 호 주 투자 관문”임을 강조했 다. KABC의 권태신 부회장 은 “올해 11월 시드니에서 열릴 공동 회의는 한국과 호 주의 각 기업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행사”라 면서 “우리(한국 기업들)는 특히 에너지 부문의 비즈니 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 있어 한국과 NSW 주 사이의 놀 라운 이해관계를 보고 있 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 회장은 “호주는 한국에 있 어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 국가이며, 양국이 탈탄 소화를 모색하고 있기에 (서 로의 협력은) 좋은 기회가

서울을 방문한 NSW 도미닉 페로테트(Dom Perrottet) 주 총리가 한호경제협력위원회(KABC) 주요 인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Twitter / Dom Perrottet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측 경제협력위원회 (AKBC)의 사이먼 크린 (Simon Crean) 회장은 “우 리 위원회는 NSW 주와 신 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통 해 NSW 주 투자기회를 촉 진하고 또 NSW 주 기업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고자 협 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크린 회장은 “NSW 주는 지난 2019년 제40차 호-한 경제협력위

원회 공동 회의를 성공적으 로 주최했다”며 “지난 2 년간 바이러스 사태로 대면 행사에 영향을 받았지만 올 해 회의에서 좋은 성과가 있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 경제협력위원 회의 시드니 회의는 오는 11월 29, 30일 열린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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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MAIN NEWS

COVID-19 감염자 확산... 정부, 재감염 시기 관련 조언 변경 오미크론 하위 BA.4-BA.5 감염 사례 급증, 네 번째 감염자 발생도

면역 회피가 강한 오미크론(Omicron) 하위 변이 BA.4 및 BA.5에 의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으며 공공장소 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도 두드러진다. 현재 보건 당국은 COVID-19 재감 염 시기에 대한 조언을 변경한 상태이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올 겨울 시즌을 기해 COVID-19 감염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전염 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번 새로운 감염 파동은 9 월 들어 점정에 이를 것으 로 전망된다. 더욱 우려되 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2년이 지나면서 감 염자 대부분이 첫 사례가 아니라 두세 번째, 심지어

네 번째 감염되는 이들도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감염 사례의 대부 분 은 ‘ 오 미 크 론’(Omicron)의 하위 변 이인 BA.4 및 BA.5에 의 한 것으로, 보건 당국은 COVID-19 재감염 시기 에 대한 조언을 변경한 상 태이다.

▲ COVID-19 감염 후 다 시 걸릴 가능성 있는 시기는= 여기에는 여러 요인이 관 련되어 있다. 보건 당국은 감염 상태에서 회복된 이 후 다시 걸릴 가능성은 낮 지만 재감염 가능성은 여 전히 있다고 경고한다. COVID-19로부터의 보호 수준은 몇몇 요인에 따라 다르다 -나이 및 면역력 저하 상태 : 고령의 나이 또는 면역력 저하 상태라는 것 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강 력한 면역 반응을 보일 가 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는 재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백신접종 :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의 재감염 비율 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 다. -시간 : 바이러스에 대 한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서 약해지기 때문에 음성 결과 후 1주일보다 28일 후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 NSW대학교와 제휴, 의 학연구를 진행하는 ‘커비 연구소’(Kirby Institute) 의 생물학자 데보라 크로 머(Deborah Cromer) 박 사는 “다음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 시스 템에 얼마나 많은 항체가 남아 있는가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면서 “첫 감염 후 오랜 시간이 경과 할수록 항체 수치는 점차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 다. ▲ 재감염 기간은 무엇이 며, 조언이 변경된 이유는= ‘재감염 기간’은 첫 감 염 후 바이러스에 대한 신 체의 자연 면역으로 인해 COVID-19에 걸릴 위험

이 낮아진 시간을 말한다. 연방정부의 공공보건 비 상 관리 및 질병 통제를 위 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Australian Health Protection Principal Committee’(AHPPC)는 7월 초, COVID-19 재감 염 기간을 12주에서 28일 로 단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면역력 회피 수 준이 더 높은 BA.4 및 BA.5 등 오미크론 바이러 스 하위 변이체의 증가에 기반한 결정이었다. 바이 러스 감염 상태에서 회복 할 때 생성되는 항체를 피 할 수 있게 바이러스가 돌 연변이 된 때문이다.

▶3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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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자들, “더 긴 시간 일하고 효율성 떨어지며 체중 증가 경험” 토로 라트로보대학교 조사... ‘직장과 가정생활의 경계 모호-동료들로부터의 고립감’ 느껴

팬데믹 사태를 기해 호주 직장인의 재택근무 비율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들 대다수는 직장에서 보다 집에서의 업무 수행 과정에서 더 부정적인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Pixabay / VisionPics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 가져온 직장문화의 가 장 두드러진 부분은 재택 근무의 확산일 것이다. 한 통계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하는 호주 직장인 비율은 팬데믹 시작 당시 8% 수 준이었으나 2년여 만에 약 40%로 늘어났다. 또한 전 염병 사태가 진정된 이후 에도 이 같은 흐름은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올 겨울 시즌의 새 로운 감염자 파동으로 인 해 원격근무를 하다 사무 실로 복귀한 일부 직장인 들은 다시 집에서 근무하 는 방식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 점은 매일 출퇴근에서의 혼잡을 겪지 않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일 게 다. 하지만 멜번

(Melbourne) 소재 라트로 보대학교(La Trobe University) 연구에 따르 면, 재택근무를 했던 대다 수 직장인이 부정적인 경 험을 했다. 동 대학교가 실시한 설 문에 응답한 이들은 직장 과 가정생활의 경계가 모 호해지고 동료들로부터 고 립되어 있는 것 같은 감정 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라트 로보대학교 ‘인체 및 인 간 공 학 연 구 센 터’(Centre for Ergonomics and Human Factors)의 조디 오크만 (Jodi Oakman) 교수는 “ 많은 응답자들이 피로감과 함께 체력저하를 호소했 다”고 말했다. 오크만 교수는 “직장으 로 출근을 해야 할 때는 부 수적인 움직임이 많다”면

서 “회의에 가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추가 단 계를 수행하는 반면 집에 서는 거의 그럴 일이 없 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쁜 소식만 있 는 것은 아니다. 설문에 참 여한 일부는 회사 사무실 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 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오크만 교수는 “특정 분 야를 연구하는 이들, 정책 개발자들, 이와 유사한 분 야 등 상호작용 부분이 필 요하지 않는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재택근무가 아 주 이상적”이라고 설명했 다. 이어 그녀는 “반면, 이 와 마찬가지로 직장 내 다 른 동료들의 의견을 필요 로 하는 업무일 경우에는 사무실이 더 나은 근무 환 경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에 대한 새로운 접근 설문 응답자의 반응만을 볼 때, 이번 조사는 재택근 무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을 강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결과에 도 불구하고 재택근무를 끝내고 ‘당장’ 사무실로 복귀하는 것이 맞는 판단 은 아닐 수도 있다. 오크만 교수는 이 연구 에 대해 “고용주에게, 직 원의 행복과 생산성을 유 지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 력을 제공한다”면서 “따 라서 이제는 근로자들의 작업 현장에 집중하는 것 이상으로 ‘전환’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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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정전 69주년’... 3년 만에 기념식 다시 개최돼 호주 한국전 참전 용사-각 참전국 영사단-동포단체 인사들 참석 홍상우 총영사관, “참전용사 헌신 기리는 사업 추진해 나갈 것” 강조

한국전쟁 종전 69주년 기념식에서 호주 육군 말콤 웰스 참모총장(Brigader Malcolm Wells DSC. 사진)이 기념 연설 을 하고 있다. 한국전 당시 호주는 1만 7,164명을 파병하였으며 이중 340명 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진 : 주시드니대한민국총영사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 대유 행으로 현장에서 열리 지 못했던 한국전쟁 정 전 69주년 기념식이 지 난 7월 27일(수), 무어 파크(Moore Park) 소재 ‘NSW 주 한국전참전 비’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11시에 시작된 기 념식에는 마가렛 비즐 리(Margaret Beazley) NSW 주총독, 홍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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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드니총영사를 비롯 해 미국 캐나다 영국 뉴 질랜드 콜롬비아 터키 등 참전국 영사단, 호주 한국전참전용사 및 한 인사회 대표인사 등 80 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호주 전통 추모 방식에 따라 환영 인사, 추모시 낭독, 찬 송, 기도, 호주 육군 참 모총장인 말콤 웰스 준 장(Brigadier Malcolm Wells DSC)의 기념연 설, 홍상우 총영사 기념 사, 헌화, 축도, 묵념, 양 국가 제창 순으로 진행 됐다. 이날 홍상우 주시드니 총영사는 기념사를 통 해 “한국전쟁 참전용 사는 양국 우호 협력 관 계의 기반이 되었으며 그분들의 희생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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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국가로 발돋 움할 수 있었다”며 “ 한국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해 나가는 한편, 그분들 (한국전 참전 각국 용사 들)의 헌신을 후세대에 전하는 사업을 지속 추 진해 나가겠다”고 밝 혔다. NSW 주 한국전참전 비관리위원회는 주시드 니총영사관 후원으로 매년 7월 27일 한국전 쟁 정전 기념식을 개최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COVID-19 팬데믹으 로 그간 개최되지 못하 다가 3년 만에 열린 것 이다. 한편 호주는 한국전쟁 당시 1만7,164명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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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하였으며 이중 340명 이 전사하고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주 시드니총영사관은 한국 전 참전용사들의 희생 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 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 를 지속적으로 진행하 고 있으며, 한국전 발발 70년이 되던 지난 2020 년에는 호주 한국전 참 전 용사를 기리고 이들 의 희생을 알리는 경전 철 캠페인과 ICC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2021년에는 가평전투 70주년 기념 전시를 마 련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6면에서 이어받음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근로 자들의 건강과 웰빙에 영향을 미치 는 다른 모든 요소들”이라는 것이 다. 각 산업별 노동조합과 전문가들 은 특히 오미크론(Omicron) 변이 바이러스 파동이 진행되는 동안 근 로자가 원할 경우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 유연성을 요구했 었다. 현재 근로자를 보호하는 각 주(State) 또는 연방정부의 보건 명 령은 없는 상태이다. 업무 방식에 대한 모든 것은 개별 기업의 결정에 달려 있다. 아울러 팬데믹 기간 동 안 고용-업무 관련 계약을 협상하 지 않는 한 재택근무가 고려사항일 가능성도 낮다. 호주 노동조합협의회(Australian Council of Trade Unions)의 샐리 맥마누스(Sally McManus) 사무총 장은 “근로자들을 사무실로 강제 복귀시키는 것은 현 상황에서 현명 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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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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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정신건강 관련 국가 조사, 젊은 여성층에서 ‘가장 위험’ 드러나 ABS의 ‘National Survey of Mental Health and Wellbeing’... 팬데믹 영향 ‘심각’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을 보내면서 호주인들의 정신건강 또한 심각한 문 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15년 만에 실시 한 국가 차원의 종합 정신 건강 조사 결과 청소년층 사이에서 정신건강 장애가 급증했으며 젊은 여성층에 서 가장 높은 비율로 정신 건강 장애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이 수행한 이 작업은 지난 2007년 마지막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15년 만에 다시 실시된 이번 조 사(National Survey of Mental Health and Wellbeing)는 각 지역사회 의 정신건강 유병률과 영 향에 대한 스냅샷을 제공 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0 년 12월부터 2021년 7월 까지 이루어졌으며, 호주 전역 16세에서 65세 사이 5,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정신질환에 담겨진 팬데믹의 그림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으로 인한 정신질환 문제 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반복적인 경고 이후 실시 된 이번 조사 결과는 특히 젊은 연령층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할 만한

호주 통계청(ABS)이 지난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실시한 'National Survey of Mental Health and Wellbeing' 조사(2020년 12월부터 2021 년 7월 사이 진행) 결과 청소년층 사이에서 정신건강 장애가 급증했으며 젊은 연령층의 여성이 가장 높은 비율로 정신건강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Pixabay / patricajjoslin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조사에 따르면 16세에서 24세 사이 연령층 가운데 거의 40%는 설문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연도에 정 신건강 장애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답변은 젊은 여성층에서의 비율이 높아 거의 절반이 같은 기 간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 소 수 자 인 ‘LGBTQI+’(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intersex, queer/questioning, asexual)에게서도 정신질 환 발병률이 높아 202021년에는 이들 인구 거의 절반이 정신건강 장애를 경험했다.

조사 결과 정신질환을 경험하는 청소년 4명 중 1 명은 관련 전문의에게 지 원을 구하고 있다고 답했 지만 3분의 1 이상은 필요 한 상담을 받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자해 또는 자살 경험도 조사 이 조사에서는 또한 섭 식장애(disordered eating), 자해 및 자살 경 험 등 새로운 몇 가지 설문 항목을 포함했다. 그 결과 9%가 채 안 되 는 비율의 응답자가 ‘어 느 시점에서 자해를 경험 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는 젊은 여성에서 가장 높 아 16세에서 34세 사이 여 성 중 약 4분의 1이 ‘어

느 시점’에서 직접 자해 를 한 일이 있으며, 전염병 사태가 이어지던 2021년 에 이 같은 경험을 한 이들 은 14명 중 1명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특히 파괴 적인 자살의 영향을 보여 주고 있다. 응답자 5명 중 2명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자살을 하거나 시도한 것 을 보았다는 답변이었다. 이 부문에서 20명 중 1명 이상은 조사 직전 연도에 가까운 사람이 자살하거나 자살 시도 끝에 사망했다 고 답했다. 또 6명 중 1명 은 현재까지 살아오면서 자살을 고려하거나 그 충 동을 경험했으며, 20명 가 운데 약 1명은 실제로 자 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 타났다 불안장애, “여전히 호주의 가장 흔한 정신건강 상태”

전염병 대유행이 진행 중이던 2020-21년도, 호주인 5명 중 1명은 전신건강 질환을 경험했으며, 불안장애(anxiety disorder)는 호주인의 약 17% 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흔한 정신 상태였다. 이어 우울증(depression)과 조울증(bipolar)을 포함한 정서장애(affective disorder, 7.5%), 약물사용 장애(substance use disorder, 약 3%)가 뒤를 이었다. 사진 : Pexels / Christina Morillo

전체적으로, 2020-21 년도에 호주인 5명 중 1명 은 정신건강 장애를 경험 했다. 또 같은 사례로 성인 5명 중 2명은 ‘인생의 어 느 시점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다는 답변이 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07년 조사와 비교해 유 사한 것이다. ABS는 ‘일 부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진단 변경’으로 인해 많 은 부분에서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불안장애 (anxiety disorder)는 호주 인의 약 17%에 영향을 미 치는 가장 흔한 정신건강 상태였다. 이어 우울증 (depression)과 조울증 (bipolar)을 포함한 정서장 애(affective disorder, 7.5%), 약물사용 장애 (substance use disorder, 약 3%)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정신 질환 위험이 더 높았으며 약물사용 장애를 제외한 대부분의 장애를 더 자주 경험했다. 여성은 또한 자 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도 움을 요청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2020-21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 중 55%가 장신건강 전문가 를 만났다고 답했다. 전국 조사는 아직 진행 중 이번 조사는 보다 큰 규 모인 다년간에 걸친 전국 세대간 조사의 일부로, ‘ 정신건강 및 웰빙’을 알 아보는 첫 단계이다. 이 세대간 전국 조사(2단 계)에는 약 1만1,0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에 대 한 결과는 2023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완료되면 총 1만7천여 명 이 참여한 호주 최대 규모 의 전국 조사가 된다. 전염병 사태와 자연재해, 호주인 정신건강에 영향 호주인의 자살예방 활동 을 전개하는 ‘Suicide Prevention Australia’의 니브스 머리(Nieves Murray) 최고경영자는 “ 전염병과 자연재해가 정신 건강 위기를 유발한다”면 서 “우리는 지금 자살예 방을 위한 중요한 기로에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1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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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연장된 COVID 병가 보조금, 지급 대상과 신청 방법은...

병가 사용 불가능한 격리 치료자-감염 가족 보호자, 신청 가능 7월 20일부터 신청 시작, 이전 기간(1일-19일)은 소급 적용... 최대 750달러 지원

COVID-19에 감염되었거나 감염 가족들 돌보아야 하기에 일을 할 수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 공되는 COVID 병가 지원금 기한(6월 말로 종료됐던)이 9월 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해당자는 닷; 보조금 신청(7월 20일부터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원금을 청구하는 데 필요한 것은 RAT 또는 PCR 검사에서의 ‘양성’ 결과이다. 사진 : ANU College of Health & Medicine

연방정부가 지난 6월 말 로 종료된 COVID-19 병 가(sick leave) 지원금 제 공을 9월 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로써 COVID-19 에 감염되어 병가를 낼 수 없는 상태로 격리 치료를 해야 하는 이들은 주(per week) 최대 750달러의 보 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국신문 7월 22일 자 기 사 참조). 전염병 전문가들이 이번 겨울 시즌을 기해 수백 만 명의 감염자가 발생할 수 도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 음에도 이 보조금 지급은 지난 달(6월 30일로) 종료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 당과 노동조합, 의료단체 들은 노동당 정부에 이 보

조금 제공을 지속해야 한 다고 촉구했으며, 알바니 스(Anthony Albanese) 정 부 내각은 지난 7월 16일, 긴급회의를 갖고 이를 9월 말까지 연장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7월 1 일부터 중단됐던 이 보조 금은 소급 적용되며 7월 20일부터 신청이 시작됐 다. ▲ 지급 대상은= 일회성으 로 지급되는 이 보조금 대 상은 COVID-19에 감염 되었거나 밀접 접촉, 또는 격리 상태로 있으면서 병 가를 사용할 수 없는 처지 에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 이다.

연방 보건부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사진) 장관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10면에서 이어받음 이와 함께 “연구 결과 를 보면, 자살률의 가장 큰 증가는 재해발생 후 2~3

년이 지나 초기 지원 요인 이 약화되고 즉각적인 지 역사회 반응이 사라질 때 발생한다”고 설명한 그녀 는 “모든 통계는 가족, 친

또한 △COVID-19 감 염자와 밀접 접촉한 16세 이하 자녀를 돌보아야 하 는 이들, △COVID-19 감 염자를 보호해야 하는 이 들, △감염자와 밀접하게 접촉했기에 격리 상태로 지내야 하는 장애인, 또는 심각한 질병이 있는 사람 을 돌보아야 하는 이들도 보조금 신청 자격이 있다. ▲ 청구 가능한 액수는= 만 약 7일 동안 8시간에 걸쳐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 주 450달러를, 20시간 이상 업무가 불가능했다면 750 달러를 청구할 수 있다. 만 약 부부가 동시에 감염되 어 일을 하지 못했다면 두 사람 모두 신청이 가능하 지만 별도로 청구해야 한 다.

의 해당자는 소급 적용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COVID 병가 보 조금 지원은 오는 9월 30 일로 종료될 예정이며, 이 제도 시행 기간이 재연장 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 신청 방법은= myGov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이전에 지원금 신청을 한 적이 없다면 청 구인의 myGov 계정을 센 터링크(CentreLink)에 연 결하여 신원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온라인 서비스 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 면 전화(180 22 66)를 통 해 COVID 병가 지원금 청 구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언제 청구할 수 있나= 연방정부의 지원 기한 연 장에 따라 지난 7월 20일 오전 8시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해당자는 7일간 의 자가 격리, 또는 격리 가족 돌봄 기간 첫날부터 14일 이내 신청서를 제출 해야 한다. 이 정책이 지난 6월 30일 완료되었다가 2 주 넘어 다시 연장이 결정 된 것이기에, 그 기간 사이

▲ COVID 병가 지원금을 청구할 수 없는 이들은= AUSTUDY, Jobseeker, Age Pension, Youth Allowance 등 소득지원 수당 혜택을 받고 있는 이 들은 청구 자격이 없다. 또 한 유급 육아휴직 상태에 있는 이들도 마찬가지이 다. COVID-19 감염 또는 감염 가족 돌봄으로 격리 되어 있는 기간 동안 다른 정부 보조금(예를 들어

구, 동료 및 지역사회 그룹 사이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명 손실, 또는 고 통에 처한 개인을 나타낸 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리 CEO는 연방정부에 이자율, 재정 스트레스 및 저렴한 주택 등 정신질환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들을 완화하기 위한 국가 자살예방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정부에서 보건부 를 맡은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장관은 “지방 지 역민 대상의 정신건강 원 격 의료서비스에 대한 삭 감 계획을 철회한 것은 바 로 정신건강 질환을 안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어 “지원을 원하는 이들 에 대한 접근 용이성이 필 수적이며 원격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가 지방 지역 및 먼 지역의 거주민들에 게 계속 제공될 것”이라 는 버틀러 장관은 “정부 는 또한 더 많은 이들이 정 신질환에 조기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 GP 또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중요한 대화를 나누도록 촉구하는 무료정신건강 검진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 다.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부 를 담당하는 엠마 맥브라 이드(Emma McBride) 차

NSW 주의 Test or Isolate Payment, Queensland 주 의 Hardship Payment 등) 을 받고 있는 이들도 청구 가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보조금 신청자는 일을 하 지 못한 기간 첫날, 신청자 가 보유하고 있는 유동 자 산이 1만 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 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증명은= 각 주 및 테러토리 (State and Territory) 보 건 당국에 등록된 양성 RAT 결과, 또는 양성 PCR 검사 증거만 있으면 된다. 신청자가 거주하는 정부관할구역(State and Territory)에서 RAT 양성 결과를 제출하는 방법은 해당 보건당국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이와 함께 ‘격리 상태 로 지낼 것’을 촉구하는 보건 당국의 메시지 등 의 사소통 자료는 밀접 접촉 자 또는 간병인이라는 증 거로 제공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관보는 “정신건강 지원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기록적 수치로 급증했다” 면서 “노동당 정부에서는 학생 복지를 포함해 다양 한 정신건강 지원 조치를 위해 2억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연령층 대상의 정신 상태(headspace) 서비스 개선을 위해 4,400만 달러 를 지출해 이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 다”는 정부 조치도 설명 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14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MAIN NEWS

여행자 수요에 한정됐던 캐러밴, ‘임대 위기’ 상황 해결책 될까... 국내 여행 붐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 속, 주거 문제 임시 해결 방안으로 제시 퀸즐랜드(Queensland) 주에 사는 로라 스터트 (Laura Stutt)씨는 지난 2 년 사이, 소유하고 있던 캐 러밴 임대로 3만5,000달 러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주차공간만 차지하고 먼지 만 뒤집어쓰고 있던 애물 단지 캐러밴이 코로나바이 러스 대유행 기간 동안 해 외여행이 막힌 상황에서 국내 여행 붐으로 임대 수 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 었다. 같은 지역의 카렌 프린 스(Karen Prince)씨 또한 캐러밴 임대로 불과 3개월 만에 6,000달러를 벌어들 였다. ‘캐러밴 여행자의 에어 비앤비’(Airbnb for caravans)로 설명되는 온 라인 플랫폼은 각 가정에 서 그야말로 ‘gathering dust’ 상태에 있는 캐러 밴 소유자들을 끌어들여 큰 수입을 올리고 있다. 현재 캐러밴을 임대할 수 있는 ‘Camplify’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팬 데믹 사태 속에서 캐러밴 을 이용한 국내여행 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캐러밴 임대 공급자인 스터트씨는 “엄밀히 말해 서 다소 비정상적인 것 같 다”며 “재정적으로 확실 히 도움은 됐다”고 말했

단기적인 해결책일 수는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중 국내 여행 붐이 일면서 캐러밴 임대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주 전역에 등록되어 있는 75만 대의 캐러밴 및 캠핑카가 근래 사회문제로 부각된 주거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사진은 캐러밴 임대로 별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로 라 스터트(Laura Stutt)씨. 사진 : 7 뉴스 방송 화면

다. 프린스씨는 팬데믹 상황 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 문제로 일을 할 수 없던 처 지였다. 그런 가운데 먼지 를 뒤집어쓰고 있던 캐러 밴을 빌려주고 가만히 앉 아 수입을 얻게 된 것을 ‘ 신의 가호’라 생각하고 있다. ‘Camplify’ 플랫폼 측 에 따르면 캐러밴을 임대 하는 이들 대부분은 장기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다. 이처럼 캐러밴 임대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일각 에서는 ‘임대주택 위 기’(rental crisis)로 노숙 위험에 처한 호주 전역 수

만 명에게 캐러밴 또는 캠 핑카가 임시방편이지만 주 거문제 해결 방안이 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제안이 다. 캐러밴 활용의 이점 캐러밴이 현재 노숙 위 험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 이 될 수 있다(have a roof over their heads)는 데에 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 재 당국에 등록되어 있는 호주 전역의 캐러밴 및 캠 핑 차량은 약 75만 대에 이른다. 예를 들어 ‘Camplify’ 는 주 정부와 협력하여 올 해 2월과 3월에 극심한 홍

캐러밴 또는 캠핑카가 노숙 위험에 처한 이들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 주거 문제 해결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사진 : 7 News 방송 화면 캡쳐

수 피해를 입은 NSW 주 노던 리버스, 우드번 (Woodburn, Northern Rivers region) 지역의 주 거지 피해 주민들에게 캐 러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을 최근 시작했다. 퀸즐랜드 캐러밴 파크 협회(Caravan Parks Association of Queensland)의 미셸 웨스 턴(Michelle Weston) 최고 경영자는 “캐러밴 파크 운영자들은 특히 비관광 지역에서 주택 부족에 시 달리는 이들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그녀는 최근 ‘7 New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임대주택 공실률이 극히 낮은 가운데 우리는 매우 흥미로운 공간이 있 지만, 동시에 캐러밴 여행 자가 지금처럼 많았던 적 도 없다”면서 “캐러밴 파크 소유자는 장기 숙박 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 지만 현재 국내 여행자들 의 높은 점유율과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 다. 이어 웨스턴 CEO는 “ 이런 가운데 일부 캐러밴 파크는 여행자를 위한 캠 핑 장소에서 용도를 변경 해 임대숙소로 전환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노숙 위험에 처한 이들 에게 캐러밴이 기발한 방 안일 수는 있다. 하지만 ‘ 임대 위기’에 대한 진정 한 해결책은 아니라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웨스턴 CEO는 “캐러밴 을 주거지로 활용하는 아 이디어는 장기 임대 가능 한 일부의 캐러밴 숙소가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해결책”이라며 “낮은 임 대주택 공실률로 인한 주 거 위기 문제는 정부가 나 서서 공실률 격차를 메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퀸즐랜드를 기반으로 하 는 노숙자 보호시설 ‘Q Shelter’의 피오나 캐니 글리아(Fiona Caniglia)씨 도 이에 동의했다. “각 커 뮤니티가 캐러밴을 이용하 도록 하는 아이디어는 긍 정적이지만 더 큰 문제를 놓치게 할 수 있다”는 우 려이다. “임대주택 공실 률이 낮고 가용 가능한 주 택이 거의 없기에 사람들 은 노숙을 피해 점점 더 임 시거주 방식에 눈을 돌리 게 될 것”이라는 캐니글 리아씨는 “장기적으로 지 속 가능한 해결 방안을 연 구하고 모색하는 것이 중 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캐러밴 거주는 장기적 해결책이 아니며 기껏해야 피해를 줄이는 조치일 뿐”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면 서 “불안정한 주거지 문 제가 일상적으로 고군분투 하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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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INSIDE Magazine

올 하반기의 호한경제협력위원회 회의, 핵심은 ‘녹색 에너지’ 확대.… A3면

COVID-19 감염자 확산... 정부, 재 감염 시기 관련 조언 변경… A4면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한 개인의 ‘잔혹하게 현실적인’ 이야기 제니퍼 다운씨가 그려낸 <Bodies of Light>,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한 개 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 도일까. 이 문제를 파헤친 장편소 설 ‘Bodies of Light’로 멜번 (Melbourne) 기반의 작가 제니퍼 다운(Jennifer Down)씨가 호주 최고 권위의 올해 ‘마일즈 프랭 클린 문학상’(Miles Franklin Literary Award)을 차지했다. 이로써 다운씨는 지난 1957년,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작가 중 한 명으로 칭송되는 마일즈 프 랭클린(Stella Maria Sarah Miles Franklin)의 이름을 따 제정된 이 문학상을 수상한 18번째 여성 작 가가 됐다. 근래 호주 문학계에서 는 여성 작가들의 약진이 두드러 져 올해 다운씨를 포함해 지난 10 년 사이에만 이 문학상을 차지한 여성은 9명이 됐다. ‘Bodies of Light’는 지난 2016년 호주 문단 등단작 ‘Our Magic Hour’에 이은 그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데뷔 이듬해, 다운씨는 단편소설을 묶은

‘Pulse Points’를 내놓은 바 있 다. 이 작품에서 다운씨는 1970년 대 멜번 교외의 한 가정 밖 보호시 설(out-of-home care)에서 학 대의 희생자로 성장한 매기 (Maggie)의 삶을 추적한다. NSW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NSW, ‘Mitchell Library’) 관장이자 마일스 프랭클린 문학상 심사위원 회의 리차드 네빌(Richard Neville) 심사위원장은 다운씨의 소설 창작에서 드러난 ‘뛰어난 기술과 연민’을 칭찬하면서 “다 운씨는 현재 호주인 삶의 긴급한 문제를 서술한 아주 중요한 작품 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다운씨는 사회복지 부문에서 일 하는 부모와 살면서 저녁 식탁에 서 각자의 일과 사회정책에 관한 부모의 대화를 많이 들었기에 가 정 밖 보호시설에 대해 익숙해 있 었다. 또한 ‘Bodies of Light’ 를 쓰기 위해 그녀는 70, 80년대 재택 요양은 물론 가정 밖 보호시

호주의 대형 출판회사 중 하나인 ‘Text Publishing’이 출간한 제니퍼 다운씨의 장편소설 ‘Bodies of Light’. 작가는 이 작품을 “a story of survivorship”(살아남은 자의 이야기)이라고 소개했다. 사진 : Text Publishing

호주 최고 권위의 문학상 중 하나인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Miles Franklin Literary Award)은 멜번 (Melbourne) 기반의 작가 제니퍼 다운(Jennifer Down)씨에게 돌아갔다. 그녀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긴 장 편소설 ‘Bodies of Light’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한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추적한 작품이다. 사진 : Text Publishing

설 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이고 상 세한 조사 작업을 수행했다. 지난 7월 20일(수), 2022년도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수상을 통보받은 그녀는 “(이 작품이 독 자들에게) 상을 받을 만한 이야기

로 여겨졌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2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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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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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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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집필실에서의 제니퍼 다운씨. 그녀는 이번 작품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스케치 코미디나 비논리적 서술 구조를 가진 가벼운 소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MacDowell

▶18면에서 이어받음 또한 “게다가 올해 최종 후보 에 오른 다른 네 명의 훌륭한 작가 들, 특히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을 두 차례 수상한 미셸 드 크렛서 (Michelle de Kretser. 2013년 ‘Questions of Travel’, 2018 년 ‘The Life to Come’으로 수상)와 두 차례나 최종 후보에 올 랐던 마이클 모함메드 아마드 (Michael Mohammed Ahmad. 2019년 ‘The Lebs’, 2022년 ‘The Other Half of You’)씨가 있는 가운데서 최종 수상자로 선 정되었다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 였다. 올해 5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는 앵글로색슨계 작가들보다 다른 지 역 출신이 더 많이 포함됐으며 또 한 여성 후보가 남성을 앞질렀다. 이에 대해 다운씨는 “전통적으로 호주 문학의 정석으로 여겨졌던 것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음을 시 사하는 최종 후보 리스트”라고 평가했다.

독자들이 준 다양한 이야기, 소설 창작에 큰 힘 <Bodies of Light>는, 홀리 (Holly)로 이름을 바꾼 매기 (Maggie)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홀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Facebook)에 게시되어 있는 사 진을 알아본 누군가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이 부분에 대해 매기는 ‘ 나는 오래 전 새 사람이 되었고, 이 메시지를 받았을 때에는, 누구 도 내 예전의 모습을 찾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매기는 자신의 부서진 과거를 기록하기 시작한 다. 어린 시절, 위탁가정과 가정 밖 보호시설을 오가며 자신을 돌 보던 사람들로부터 학대받았던 시 절의 기억을 엮어간 것이다. 다운씨는 자신의 소설을 읽은 독자들 가운데 70년대와 80년대 보호시설에서 간병인으로 일했거 나 그곳에 있었던 이들로부터 소 설 속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반응

을 보내올 때 큰 힘을 얻었다고 말 했다. 그녀는 “종종 사람들은 ‘당신 은 나를 되돌아보게 했다’라든가 ‘당신이 나 자신을 다시 보게 했 다’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온 다”며 “이런 내용의 전자메일을 받고,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 려주는 것에 대해 신뢰감을 느끼 도록 해 준다는 것(소설을 통해)이 내게는 큰 특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독자들은 매기가 일 생 동안 새로운 자아를 구축해가 는 과정을 따라간다. 결혼 직후 신 혼기를 보냈던 빅토리아 주 남부,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에 서 매기는 세 명의 유아를 잃는 아 픔을 겪었으며,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차지하는 부분이 다. 70, 80년대 매기가 경험했던 것 들에 대해 다운씨가 섬세하게 표 현할 수 있었던 것은, 가정 밖 보 호시설, 출산 전후의 정신건강 (perinatal mental health), 부모 의 영아살해 등에 대한 수년간의 조사와 연구 결과를 통해 나온 것 이다. 다운씨는 이 작품을 구상한 이후 많은 학술 기사, 대법원 판 례, 간병인으로 일했던 이들의 이 야기, 경찰 인터뷰 녹취록, 정부 보고서 등을 참고로 했다. 또한 다운씨는 보호시설의 아이 들에게 접근하는 약탈적인 직원을 경고하는 풍경(wind chimes) 소 리를 포함하여 당시의 위탁 가정 또는 가정 밖 보호시설 등의 이미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지와 거기서 지내는 이들의 감정 을 세심하게 다루었으나 “이 작 품이 어떤 관음증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경계했다”고 말했다. 그때마다 그녀는 스스로에게 묻 곤 했다. ‘어떻게 우리는 관음증 이 아닌 방식으로 누군가의 고통 을 목격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구 체성을 부여할 수 있을까?’라고. 이를 위해 다운씨는 벨라루스의 탐사보도 기자이자 작가로 2015 년 노벨상을 수상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 프랑스 작가 애니 에 르노(Annie Ernaux)의 작품, 기타 1인칭 증언을 사용한 픽션과 논픽 션을 이 소설의 서술 방법을 참고 했다. 그녀는 “알렉시예비치나 에르 노 작가의 경우 이러한 고통의 예 를 거의 객관적 방식으로 제시하 며, 독자로서 자신의 경험과 기억, 감정을 테이블 위로 끌어내도록 격려한다”고 말했다. 호주인의 삶 제시-문학적 가치 지닌 작품에 수여 이 문학상은 마일즈 프랭클린 작가의 유언에 따라 “모든 단계 에서 호주인의 삶을 제시하고, 문 학적 가치를 지난 작품에 수여”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운씨는 이 작품 ‘Bodies of Light’가 70년대와 80년대, 위 탁 가정 또는 가정 밖 보호시설을 묘사하지만 이 복지 시스템의 문 제는 계속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이 제도적 장치가 어린이와 청 소년을 실망시키는 다양한 방식이 라는 점에서 오늘날 위탁 가정이 나 양부모 가정에서의 성장이 7, 80년대와 매우 다를 것으로 생각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운씨는 자신의 작품 을 통해 사람들이 보호시설에 대 해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기를 희 망한다면서 “너무 오랫동안 우리 는 단지 그 문제가 너무 까다롭거 나 고통스러웠기에 그에 신경 쓰 지 않고, 또 보고 싶어 하지 않았 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4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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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INSIDE Magazine

-1957년 첫 수여 -호주인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최고의 문학적 가치를 지닌 소설 작품 선정 -역대 수상자 중 유명 인사로는 Patrick White(현재까지 호주의 유일한 노벨문학상 수상자-1973 년 수상), Ruth Park, Thea Astley, Tim Winton, Peter Carey, Kim Scott, Melissa Lucashenko 등이 있음. -2021년 수상자는 타스마니아 (Tasmania) 기반의 여성 작가 아 만다 로리(Amanda Lohrey)의 <The Labyrinth>에게 돌아감. -올해 심사위원회에는 NSW 주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 이중 미셸 드 크렛서(Michelle de Kretser) 작가는 두 차례나 이 상을 수상(2013, 2018년)한 바 있다. 사진 : Miles Franklin Literary Award 집행위원회

립도서관

관장인

Richard

Neville,

작가이자

평론가

Bernadette Brennan 박사, 평론 가 James Ley 박사와 Mridula Nath Chakraborty 박사, 작가이

▶22면에서 이어받음

내가 가진 생리적 반응인지 몰랐

인(Maine) 주까지 연결된 애팔레

자 편집자인 Elfie Shiosaki 박사

다”고 털어놓았다.

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

가 포함됨.

이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6만 달

총길이 3,540km의)을 걷고 싶다

조금은 가벼운

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운씨는

코미디 작품 구상 중

이 상금 중 일부를 퇴직연금에 예

아울러 다운씨는 이번 작품과

치하고 일부는 멋진 진공청소기를

같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스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사려 한다고 말했다. 글을 쓰는 일

케치 코미디나 비논리적 서술 구

수상자가 발표된 지난 7월 20일(

을 업으로 하지만 그녀는 “특별

조를 가진 가벼운 소설을 구상하

수), 카피라이터로 일하는 다운씨

히 수익성이 좋았던 적은 없었

고 있다며 “이 작품(Bodies of

는 직장에 있었고, 자신의 업무를

다”는 말도 전했다.

Light)을 위해 수행해야 했던 조

는 희망을 내놓았다.

하다 네빌 심사위원장의 전화를

이어 그녀는 “20대 시절은 재

사와 연구만큼 영혼을 짓누르는

받지 못했다. 그녀는 그 전화가 자

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보냈

것이 아닌, 무언가 가벼운 주제도

신이 다니는 치과병원에서 걸려온

다”면서 “내 인생의 이 시점에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것으로 알았다.

서(그녀는 1990년 생이다), 조금

다운씨는 자신이 놓친 번호로

더 안정되고, 심적 편안함을 갖게

전화를 걸었고, 네빌 위원장은 그

되어 무엇보다 안도감이 생겼다”

녀에게 수상자 선정 소식을 알렸

는 말도 덧붙였다.

■ 올해 최종 후보작(shortlist) -Bodies of Light / Jennifer Down -Scary Monsters / Michelle de Kretser -The Other Half of You / Michael Mohammed Ahmad -One Hundred Days / Alice Pung -Grimmish / Michael Winkler

■ Miles Franklin Literary Award 간추린 소개 -작가 스텔라 마리아 사라 마일

다. 다운씨는 “옛날 영화에 나오

이런 약간의 안정을 기반으로

즈 프랭클린(Stella Maria Sarah

는 여자 주인공처럼 (자신도 모르

그는 6개월의 장기 휴가를 얻는다

Miles Franklin. ‘My Brilliant

게) 주저앉았다”면서 “그것이

면, 미국 조지아(Georgia)에서 메

Career’의 작가)의 의지로 설립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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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MAIN NEWS

NSW 주 기술-훈련부, 100만 명 이상 대상 TAFE 기술교육 제공 방침 ‘TAFE NSW Strategic Plan 2022-25’... 기술 및 고용 목표 달성 지원 위해

NSW 주 정부가 향후 3년간 1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기술-훈련 교육을 제공, 전문인력 부족 에 대처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사진은 시드니 도심 인근에 있는 TAFE NSW Sydney Institute 중 하나. 사진 : Sydney TAFE가 업로드한 YouTube 영상 캡쳐

NSW 주 정부가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100만 명 이상에게 기술 및 고용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한 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전문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경제 부분의 기술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TAFE NSW Strategic Plan 2022-25’ 전략에 따라 향후 3년간 전문 인

력을 집중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 정부 기술-훈련부의 앨리스터 헨켄스(Alister Henskens) 장관은 이 전 략에 대해 “현재는 물론 미래 숙련 기술 인력을 지 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 록 업계와 연계된 로드맵 을 제공한다”고 설명했 다.

여기에는 전통적 산업 부문은 물론 신산업, 새로 이 부상하는 기술 분야에 걸쳐 미래지향적이고 적응 력이 뛰어난 교육 프로그 램이 적용된다. 헨켄스 장관은 “이 전 략은 2022-23년 NSW 주 예산의 일환으로 TAFE NSW에 20억 달러의 반복 투자와 3억1,000만 달러 의 자본투자로 뒷받침될 것”이라며 “정부가 입안 한 ‘NSW 2040 Economic Blueprin’와 연계된 영역을 포함해 우 선순위 기술 부분에서 교 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TAFE NSW는 우리의 미래 산업 을 위한 매우 중요한 기술 훈련교육 기관이며 주 정 부는 교사 및 직원을 지원 하여 사람들이 원하는 직 종의 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 정부의 ‘TAFE NSW Strategic Plan 2022-25’의 핵심 요소 에는 보다 나은 학습자 경 험 제공, 업계와의 혁신적 파트너십 형성, TAFE 인 력의 역량 강화, 서비스 개 선을 위한 디지털 기술 채 택이 포함된다. TAFE NSW의 스티븐 브래디(Stephen Brady) 학장은 “주 정부의 이 계 획은 양질의 접근 가능한 직업교육 및 훈련을 제공 하고 국가 선도 훈련제공 기관으로서의 TAFE NSW 의 비전을 달성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 했다. 그는 “급변하는 직업의 특성, 디지털 경제 확대, 유연한 직업교육 경로에 대한 수요 증가는 TAFE NSW에 새로운 기회를 제

공한다”며 “특히 이 계 획은 ‘National Agreement on Closing the Gap’(원주민과 비원 주민 사이의 불평등을 극 복하고 모든 호주인이 동 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정부 계획) 이행을 포함해 불이익을 겪는 이 들의 사회적 불평등을 완 화하는 데 있어 TAFE NSW의 중요한 역할을 강 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 다. 주 정부의 ‘TAFE NSW Strategic Plan 2022-25’에 대한 자세 한 내용은 TAFE NSW 웹 사이트 관련 페이지(www. tafensw.edu.au/about/ strategic-plan)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Northern Territory 원주민 기대수명 증가했지만... “더 많은 노력 필요” 1999년에서 2018년 사이, 남성 기대수명 56.6세에서 65.6세로 20년 사이 9년 증가 NT 정부의 장기간 연구, 여성은 64.8세→69.7세로... 비원주민 증가속도 앞질러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장기간의 연구 결과 지난 1999년에 서 2018년 사이 NT 지역 원주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56.6세에서 65.6세로 증가했으며 여 성은 64.8세에서 69.7세로 늘어났다. 사진은 울룰루(Uluru) 여행자에게 선조들의 문화를 설명 하는 이 지역의 한 원주민. 사진 : Northern Territory 관광청

거주인구 비율이 높은 노던 테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원주민 기대 수명이 지난 20년 동안 최 대 9년 늘어난 가운데, 이 들의 평균 기대수명 증가 속도가 비원주민 수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의 보건 관

련 문제를 지원하는 전문 가들은 호주 원주민 및 토 레스 해협 도서민들의 평 균 수명이 비원주민에 비 해 크게 낮았기에 이들의 건강 관련 결과를 개선하 려면 아직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호주 의학저널(Medical

Journal of Australia) 최 근호에 게재된 이 같은 내 용은 노던 테러토리 정부 가 진행한 것으로, 이에 따 르면 원주민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지난 1999년 에서 2018년 사이 56.6세 에서 65.6세로 증가했으며 여성은 64.8세에서 69.7 세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1999년 에서 2018년 사이), 남성 의 기대수명이 77.4세에서 81세로, 여성은 84.3세에 서 85.1세로 늘어난 비원 주민 기대수명 증가 속도 를 앞지른 것이다. NT 정부 보건부의 선임 보건경제학자 예옌 자오 (Yueyen Zhao) 박사는 “ 이 기간 동안 원주민과 비 원주민 사이의 기대수명 차이는 남성의 경우 20.8 년에서 15.4년으로, 여성

은 19.5년에서 15.4년으 로 21%가 줄어든 것”이 라고 설명했다. NT 정부 연구원들은 장 기간에 걸쳐 호주 원주민 과 비원주민 인구의 기대 수명 변화, 사망을 유발하 는 주요 질병을 직접 비교 한 최초의 연구라고 설명 했다. 이 연구를 통해 연구 원들은 암과 심혈관 및 신 장질환, 일부 형태의 부상 으로 인한 줄어든 사망이, 원주민들이 더 장수하게 된 요인임을 발견했다. NT 정부 보건부의 나타 샤 파일스(Natasha Fyles) 장관은 “이 연구는 지난 20년 동안 원주민을 위한 의료 부문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음을 보여주 었으며 또한 더 많은 작업 이 필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주민 의료 정책, “수명 차이 줄이지 못했다” 현재 호주의 보건 목표 중 하나는 2031년까지 원 주민과 비원주민의 기대수 명 격차를 줄이는 것에 초 점을 둔 것이다. 하지만 NT 보건부의 이 번 연구는 “해당 부문에 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 지만 기대수명 증가 속도 는 2031년까지 격차를 좁 히겠다는 목표 달성이 불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 면서 “현재와 같은 속도 라면 60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28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MAIN NEWS

인슐린 주사 필요성 없을 수도... 당뇨 환자들에게 ‘희소식 가능성’ 제시 모나시대 연구원들, “매일 필요한 인슐린 주사 없앨 수 있는 돌파구 마련” 설명

모나시대학교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 당뇨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사진은 당뇨 환자의 인슐린 세포 재생을 연구한 연구원 아이샨트 쿠라나(Ishant Khurana. 왼쪽), 키이스 알-카사니(Keith Al-Hasani. 오른쪽) 박사. 사진 : Longevity.Technology

당뇨 환자들이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당뇨 연구원들은 “환자가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의 필요성 제거 가 가능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 었다”고 말한다. 네이처 저널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된 모나 시대학교(Monash University) 연 구팀의 연구는 췌장 줄기세포에서 인슐린 재생을 끌어낼 수 있는 가 능성을 보여준다. 인슐린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췌장의 베타 세포 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대개 당뇨 환자들은 자연적으로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해내지 못하 거나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호르 몬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많은 당뇨 환자의 베타 세포는 인슐린

▶26면에서 이어받음 NT 주도인 다윈(Darwin) 기반 의 원주민 의료서비스 기관 ‘Danila Dilba’의 최고경영자 롭 맥피(Rob McPhee) 박사는 주 요 개혁이 없는 한 NT 지역은 2031년까지 목표에 도달하지 못 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NT 원주민의 기대수명이 지 난 20년 사이 개선되었지만 우리 지역(NT) 원주민 남녀는 비원주 민에 비해 16년 더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 있다”는 그는 “진정으로 일치된 노력 없 이는 정부가 목표로 한 이 기간 (2031년까지) 내에 변화를 볼 수

을 전혀 생산할 수 없다. 이 연구팀의 연구 저자 중 한 명 인 키이스 알-하사니(Keith Al-Hasani) 박사는 “당뇨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말했 다. 제1형 당뇨(Type 1 diabetes)는 일반적으로 환자가 어린 나이일 때 처음 나타나는데, 알-하사니 박사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이 질 병에 적응하면서 인슐린 주사를 하루 5회까지 맞는 경우가 많다. 성인 환자는 당뇨 관리를 위해 한 달에 100회까지 인슐린 주사를 맞 을 수도 있다. 열세 살의 제1형 당뇨 환자가 사 망한 후 연구원들은 기증된 췌장 세포를 연구하면서 인슐린 생산을 유발하는 화합물을 사용했다. 또 다른 연구원이자 연구 보고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린더스대학교(Flinders University)에서 원주민 및 토레스 해협 도서민 남성 보건 문제를 연 구하는 쿠시 카누토(Kootsy Canuto) 박사는 “NT 주에서 원 주민과 비원주민 기대수명 격차가 해소되기까지 60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게 말해 우리(원 주민과 비원주민)가 서로 하이파 이브를 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카누토 박사는 “NT 지역에 거주 하는 남성 원주민(토레스 해협 도 서민 포함)의 기대수명 65.6년은 비원주민에 비해 15.4년이나 적

공동 저자인 아이샨트 쿠라나 (Ishant Khurana) 박사는 “우리 는 일반적으로 인슐린을 생산하지 않는 세포들을, 인슐린을 만들어 내도록 재프로그래밍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들이 연구에 사용한 ‘GSK126’ 화합물은 미국 식품 의약국(FDA)에서 다른 질환의 치 료용으로 승인했지만 호주나 다른 지역에서는 당뇨 치료에 사용되지 않았다. 연구원들은 줄기세포를 연구하는 동안, 그 결과를 얻고자 세포를 유전적으로 변경하지 않았 다. 연구원들은 잠재적 치료법이 사 람에게 적용될 수 있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 번 연구에 이어 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췌장 세포 샘플을 입수하고 임상시험을 시작하기 전, 동물 시 험이 실시되기를 바라고 있다. 쿠라나 박사는 “우리 연구의 최 종 목표는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 린 주사와 췌장 이식의 필요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대부분의 제 1형 당뇨 환자 및 인슐린 의존성 인 제2형 당뇨 환자 약 30%에 영 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당뇨병 연구학회인 ‘Diabetes Australia’에 따르면 호주에는 약 180만 명의 당뇨 환 자가 있으며, 그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명이 이 질 병을 갖고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 연구

기관 중 하나로, 멜번을 기반으로 한 독립 의학연구기관 ‘Baker Heart and Diabetes Institute’의 당뇨 임상연구 책임자인 닐 코헨 (Neale Cohen) 부교수는 모나시 대학교 연구원들의 연구에 대해 “초기 단계이지만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타 세포를 대체하는 방 법을 찾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는 데, 이번 연구는 모두가 아주 중요 하다”면서 “이것(모나시 연구원 들의 연구)이 가능하다면 제1형 당뇨 환자를 위한 중요한 치료법 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헨 부교수는 “수십 년에 걸친 연구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은 매 우 어려운 일이었다”면서 “현실 화될 경우 더 이상 인슐린 주사가 필요 없음을 물론 이 만성질환에 대한 부담도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 다. 원주민 기대수명 연장, “더 많은 조치 필요...”

자, 예방을 위한 강력한 대책, 건 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을 해결하 기 위한 보다 많은 작업이 이들의 기대수명을 늘리고 (비원주민과 의) 수명 격차를 줄이는 열쇠”임 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대수명 격차는) 호주라는 국가에 있어 진실로 오 점이라 생각한다”면서 “기대수 명 격차 해소는 국가적 우선순위 대책이 되어야 하고 NT 정부 또 한 이를 가장 우선적 정책에 두어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자오 박 사와 그의 공동 연구원들은 “(기 대수명 격차를 위한) 클로징 갭 (Closing the Gap) 프로그램의 초 점인 정신건강 관리 및 건강의 사 회적 결정 요인이 여전히 도전 과 제”임을 인정했다. 연구원들은 특히 “원주민들 사이에서 증가하 는 자살률이 특히 우려되는 영 역”이라고 말했다. 맥피 박사는 “원주민 커뮤니티 의 보건 요구에 대한 더 많은 투

아이샨트 쿠라나(Ishant Khurana. 왼쪽) 박사가 한 미디 어를 통해 이번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Twitter / Dr Ishant Khurana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


A30

COVID-10 면역 관련 연구에 의하면 일명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 한 차례의 감염, 2회의 백신접종 및 부스터샷)은 가장 강력한 보호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COVID-10에 감염된 적이 있다면 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4면에서 이어받음 따라서 마지막 감염 이 후 28일 뒤 양성 반응이 나오면 새로운 사례로 보 고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 런 사례의 경우 새로운 감 염과 마찬가지로 7일간의 격리 요구 사항이 적용되 는 것이다. ▲ 얼마나 오랫동안 전염될 수 있나= 대부분의 경우 첫 번째, 두 번째 또는 세 번 째 감염 여부에 관계없이 증상이 시작된 후 10일 정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MAIN NEWS

도가 지나면 더 이상 전염 되지는 않는다. 발병 후 10일이 지나 증상이 계속 나타나더라도 전염성이 없 을 가능성이 있다. 빠른 항 체검사(RAT) 테스트는 바 이러스가 시스템에 여전히 존재하는지 여부를 감지하 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COVID-19 재감염시 증 상이 악화되나= 일반적으로 재감염은 1차 감염에 비해 덜 심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다. 재감염

에 대한 신체 반응은 이전 감염 또는 백신접종에 대 한 기존 면역에 따라 달라 진다. 이미 감염된 이들은 면역력이 남아 있는데, 특 히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이로 인한 면력보호 수준 은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여기에도 항상 예외는 있다. 오미크론 변 이는 다른 변이에 비해 더 많은 재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이지만 재감염으 로 인한 심각성 정도에 대 해서는 결론을 내릴 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없다. 중 요한 것은, 여전히 ‘열이 나고 기침, 인후통, 숨가쁨 과 같은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 부스터샷의 의미는= 보 건 전문가들은 “두 차례 의 백신접종 및 추가 접종 은 COVID-19 재감염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 어”라고 말한다. ‘커비 연구소’의 크로머 박사는 “두 차례의 백신접종은 오미크론 감염에 대해 상 당히 큰 면역력을 제공하

지만 부스터샷이 있다면 그 수준을 더욱 높이고 재 감염 가능성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한 차 례의 감염, 2회의 백신접 종, 이후의 부스터샷’ 조 합인 일명 ‘하이브리드 면역’(hybrid immunity) 은 가장 강력한 보호기능 을 제공한다. 따라서 감염 된 적이 있다면 백신접종( 부스터샷 포함)이 강력히 권장된다. 현재 30세 이상 호주인 은 두 번째 추가접종(4차 접종)을 선택할 수 있다. ▲ COVID-19 감염 이후 추가 접종은= 감염된 이들 이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추가 접종을 받으려면 감 염에서 회복된 후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전례 없은 주거 위기 속, 호주 전역의 빈 주택 수 100만 채 달해 ‘Census 2021’ 집계... 부유한 해안 지역-쇠퇴하는 내륙 농촌, ‘고스트타운’ 변모 만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전국적으로 일제히 실시된 2021 인구조사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일부 부유 한 해안 지역에서 쇠퇴해 가는 내륙 농촌에 이르 기까지 곳곳에서 고스트타운(ghost town)이 만들 어지고 있다. ▶B3면으로 이어짐 호주가 전례 없는 주거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지난해 8월 인구조사 결 과 전국적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빈 주택은 무려 100만 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사진은 빈 주택 비율이 비교적 높은 유로보달라 샤이어(Eurobodalla Shire) 지역, 말루아 베이(Malua Bay)의 해안 주거지. 사진 : Visit NSW

주요 도시의 부족한 주택 수, 치솟는 임대료 등 으로 전례 없는 주거 위기라는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호주 전역에 걸쳐 빈 주택 수가 무려 100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B3

PROPERTY

한 포트시(Portsea) 등의 교외지역(suburb)은 전체 주택 중 4분의 3이 비어 있 는 상태였다. 빅토리아 주 남서부 그레 이트 오션 로드 상의 해안 타운들, 퀸즐랜드 (Queensland) 주 일부 해 안,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 주 남부의 서핑 으로 유명한 해안 지역에 서도 비정상적으로 높은 공실주택이 기록됐다. 데이비스 교수의 분석처 럼 인구조사가 실시되던 지난해 겨울 밤, 이 주택들 상당수가 비어 있을 수 있 어 센서스 자료에서 제시 된 빈 주택 수의 정확성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투자 용 부동산과 관련된 일화 적 증거 및 기타 자료와 관 련이 있음은 사실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진 단이다. 빅토리아(Victoria) 주 남서부,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상에서 만날 수 있는 론(Lorne), 아폴로베이(Apollo Bay) 등의 유명 휴양지는 VIC 주에서 공실주택 비율이 높은 교외지역으로 꼽힌다. 사진은 아폴로베이의 해안 주택가. 사진 : 사진 : Goodlife Real Estate

▶B1면에서 이어받음

빅토리아(Victoria) 주 남 서부, 그레이트 오션 로드 (Great Ocean Road) 상에 서 만날 수 있는 론 (Lorne), 아폴로베이 (Apollo Bay) 등 현재 사람 이 거주하지 않는, 투자용 부동산이 대부분인 서프코 스트 샤이어(Surf Coast Shire)의 리비 스태플턴 (Libby Stapleton) 시장은 이 처럼 많은 공실 주택에 대해 “큰 과제(massive issue)”라고 토로했다. 이 교외지역의 빈 주택 대다수는 다른 지역에 거 주하는 이들이 휴가용으로 구입해 놓은 뒤 연중 대부 분을 비워 놓은 것들이다. 스태플턴 시장은 “정착 인구를 유지하고 핵심인력

을 수용해 지역사회 생활 의 일부를 지속할 수 없다 면 이는 결코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없기에 아주 실망 스럽다”고 말했다. 빈 주택이 많은 지역의 지방의회는 소유자들을 대 상으로 필요한 이들을 위 해 휴가용 주택을 임대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또한 장기간 비어있는 주택 소 유자에게는 재정적 벌금을 부과하는 등 이 주택들을 임대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자 새로운 시도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역사회 주요 관계자들과 마찬가지 로 스태플턴 시장 또한 주 택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장단기 해결책은 주 및 연 방정부에 있다는 입장이다. 그녀는 “지방의회 차원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인구통계 학자인 아만 다 데이비스(Amanda Davies. 사진) 교수는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각 정부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세금 개혁이라는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 하고 있지만 카운슬 입장 에서는 근본적인 해결 방 안의 가장자리만 조정할 수 있다”면서 “조치 변 경의 필요성이 시급하고 즉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 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 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들이 느끼는 영향의 심각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스태플 턴 시장은 “‘거주’가 목적이 되어야 할 주택을 ‘투자’로 취급하는 정책 과 과세 시스템이 있는 한 이런 문제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 다. 해안 및 내륙에서 고스트타운 생겨나 비어 있는 주택에 대한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해안 및 내륙 지 역에서 활용도가 극히 낮 은 주택 재고 패치워크가 나타났다. 마치 조각보 (patchwork)처럼 드러난 이 지역들 중 일부는 여행 자 핫스폿인 트렌디하고 부유한 해안 타운으로, 다 른 지역 소유자가 여행자 들을 대상으로 단기 임대( 숙박 앱을 통해)하는 주거 지였다.

이 스펙트럼의 또 다른 끝에는 계절적으로 근로자 이동이 심한 농업공동체의 빈 주택들이 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인구학 자인 아만다 데이비스 (Amanda Davies) 교수는 “이 데이터에는 두 가지 중요한 이야기가 두드러지 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은퇴 시기가 된 호주의 베이비붐 세대가 두 번째 주택이나 휴가용 숙소를 마련해 두고 있는 것이며, 또 하나는 지난해 8월 일제 히 인구조사를 실시하던 날이 겨울이었기에 휴가용 주택 대부분은 비어 있던 상태였을 것”이라는 설명 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이어 “ 내륙 지역에는 계정 노동 자들이 있게 마련이고, 농 산물 수확이 없는 겨울에 는 이 지역들 또한 빈 주택 이 늘어나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사용하지 않은 채 비워둔 주택의 가장 극단적인 사 례 중 일부는 빅토리아 주 모 닝 턴 페 닌 슐 라 (Mornington Peninsula)와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였으며 모닝턴 페닌 슐라 지역 끝 부분에 자리

휴가용 주택 소유자들, 임대 간청에 응답 호주 통계청(ABS)이 지 난해 실시한 인구조사 자 료의 각 부문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가 장 최근의 이 자료는 특히 주택의 전례 없는 공급-수 요 불일치로 각 지역민들 이 주거지 마련을 위해 고 군분투 하는 상황에서 나 온 것이다. 일부 도시에서는 주거용 텐트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서부호주 ( W A ) 위 트 벨 트 (Wheatbelt. WA의 가장 크고 중요한 농업생산지 대)와 같은 지역에서도 주 택이 부족해 텐트에서 임 시로 거주하는 이들이 늘 어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려 는 지방의회의 노력도 이 어진다. NSW 주 해안도시 인 뉴카슬(Newcastle), 빅 토리아 주와의 경계에 가 까운 이든(Eden) 카운슬은 사용하지 않는 카운슬 소 유 자산의 용도 변경하는 문제를 자체적으로 논의하 기도 했다.

▶B6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B4

Property & Business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BUSINESS

오리온 스타 프로퍼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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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히 확인해 보기 호주의 오프 더 플랜은 대부분 도면만을 확 인하거나, 모델 하우스라 하더라도 전체가 아 닌 욕실과 주방만을 만들어 놓고 그 외 나머지 부분은 어떤 종류의 카펫, 내부 페인트, 블라 인드 등이 설치되는지 샘플만을 보고 결정하 게 돼 있어 더 꼼꼼히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호주 부동산 매입 시 구매자들을 위 한 법적 절차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매 결정을 한 이후에도 변호사님을 통해 혹은 추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간이 어느 정도 있어 확인이 가능해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절차적으로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매 수인을 보호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구 매할 수 있습니다.

10% 디포짓으로 내 집 마련 ‘Off the plan’의 가장 좋은 점은 매물 금 액의 10%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 는 부동산을 현재 시세로 구입하고 완공 후 90%의 잔금을 지불합니다. ‘Off the plan’ 을 구입하면, 완공 후 가격이 처음 주택 구입 가격보다 대개 오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보 실 수 있습니다. 또 추가 디포짓 마련 시간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첫 주택 구입자의 경우 당 장 자금이 충분하지 않거나 융자가 쉽지 않아 도 1~2년 뒤에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투자 목 적으로 좋은 주택 물건을 구입했다 완공 후 되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부 혜택 받기 -첫 주택 혜택, 세금 혜택 호주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첫 부동산 구매 자일 경우, 현재 호주에서는 새 집 구입을 장 려하고 있기 때문에 오프 더 플랜이나 새 아파 트를 구매하셨을 경우 $10,000의 First Home Owner Grant를 받을 수 있습니다. (NSW 는 주택 가격 $600,000 미만에 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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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ty & Business

NSW 사우스코스트 상에 자리한 키아마(Kiama)의 휴가용 주택들도 연중 비어 있는 날이 훨씬 많다. 사진은 키아마(Kiama)의 한 여행자용 단기 숙소. 사진 : Destonation Kiama

▶B3면에서 이어받음

일부 지방의회는 휴가용 주택 소유주들에게 사용하 지 않는 주택을 임대용으 로 활용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NSW 주 남부 유로 보 달 라 샤 이 어 (Eurobodalla Shire)의 매

The Korean Herald 29th July 2022

PROPERTY

튜 해처(Mathew Hatcher) 시장은 주로 시드니와 캔 버라에 거주하는 8,000명 이상의 해당 지역 주택 소 유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이 지역 주택을 임대시장 에 내놓아 달라고 호소했 다. 이 서신에서 카운슬은 “주택 위기의 한 가운데

있는 상황”임을 언급하면 서 휴가용 주택 소유자들 에게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1~2년간 휴가용 부동산을 임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처 시장은 “ 카운슬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일부 비난을 하는 이 들도 있었지만 긍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많았

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정말로 놀랍게도 50통 이상의 전 화, 50건 이상의 전자메일 을 받았으며, 특히 사회주 택 기관에 휴가용 주거지 를 임대하려는 이들도 있 었다”고 전했다. 또한 해처 시장은 “우 리 지역사회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본인 소유의 휴가용 주택을 임대로 전 환한 캔버라 거주민들을 알고 있다”며 “이들은 진정으로 호의를 보였다” 고 덧붙였다. 유로보달라 샤이어의 유 명 휴양지 중 하나인 베이 트만스 베이(Bateman's Bay)에서는 이런 이들로 인해 한 주 4채의 임대 주 택을 제공했지만 그 다음 주에는 50채의 임대주택( 휴가용 주택 소유자들이 임대로 전환한)을 광고하 기도 했다. 해처 시장은 “우리 카 운슬의 노력은 주 정부 및 연방정부가 지속가능한 해

결 방안을 내놓기 전, 지방 의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 는 단기적인 방안일 뿐” 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장기 공실주택에 대한 벌금 부과도 그런 한편 퀸즐랜드의 일부 지방정부는 임대시장 에 더 많은 주택을 확보하 고자 단기숙박 앱(app) 등 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숙 소를 제공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더 높은 카운슬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호주지방정부협 의회(Australian Local G o v e r n m e n t Association)는 이 방법이 호주 전역 카운슬이 취할 수 있는 옵션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B1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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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ty & Business

PROP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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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erty &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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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질 것”이라는 설명이 다. COVID 대유행... 이로 인한 변화, 계속될까

호주 전역, 빈 주택 비율이 높은 상위 20개 교외지역(suburb)은 서부호주(Western Australia)와 남부호주(South Australia) 주에 많았다. Source : Australian government

▶B6면에서 이어받음

이 협의회의 린다 스콧 (Linda Scott) 회장은 “이 런 조치는 주 또는 연방정 부에서만 취할 수 있다” 면서 “일부 지방정부가 저렴한 임대 부동산을 확 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은 매우 제한적인 통제에 불과하다”고 아쉬움을 토 로했다. 수많은 공실 주택을 다루 는 일은 유명 해안 관광지 만이 아니다. 지난해 인구 조사를 기반으로 한 주택 관련 부분 분석 데이터는 지방정부 영역에서 주택 공급이 고르지 못한 부분 을 보다 자세하게 보여준 다. 활용도 낮은 주택 재고가 많은 지리적 지역은 내륙

에 위치하며, 이런 지역은 광산업 경기, 농업 노동자 의 계절별 유동을 처리하 고 있다. 남부호주(South Australia)와 서부호주 (WA) 경계 지점에 형성된 눌라보 평원(Nullarbor Plain)의 서쪽 끝에 위치한 던다스 샤이어(Shire of Dundas)는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이 다. 지난해 인구조사에 따르 면 이 지역에 있는 주택의 절반은 비어 있는 상태이 다. 온라인 검색을 보면 이 지역 주택들 중에는 10만 달러 미만에 판매되는 부 동산이 수두룩하다. 던다스 샤이어의 로렌 본 자(Laurene Bonza) 시장 은 이에 대해 씁쓸한 웃음 을 보였다. 그녀는 던다스

샤이어 지역의 주요 도시 인 노스먼(Norseman)의 대형 광산이 유지보수 작 업을 위해 폐쇄된 지난 10 여년 사이, 지역사회가 쇠 퇴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광산이 보수 작업 을 시작하면서 많은 가족 들이 우리 지역을 떠났고, 이는 학교 및 스몰 비즈니 스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본자 시장은, 현재 많은 주 택이 비어 있는 상태로 남 아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우 리 지역 주택가격은 아주 저렴하지만 조만간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 다. “주요 광산이 보수 작 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다시 자원 채굴을 시작할 예정으로, 외부에서 유입 된 근로자들로 빈집이 채

빅토리아(Victoria) 주 남부, 모닝턴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와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등 유명 휴양지의 휴가용 주택 점유율은 대부 분 지역과 달리 COVID 대유행 기간 동안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모닝턴 페닌슐라 지역, 포트시(Portsea)에 있는 ‘Portsea Hotel’ 앞 잔디 공 원에서 휴일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Wikimedia Commons

주택 수요와 공급간 불일 치는 비단 지난해 인구조 사를 통해 드러난 것만은 아니다. 다만 이 불일치가 조정되기 시작했음을 시사 하는, 미묘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도 있다. Census 2021 집계를 보 면 2016년 인구조사 이후 전국적으로 빈 주택 재고 는 약간 감소했다. 빅토리 아 주 남부 해안의 론 (Lorne), 모닝턴 반도 지역 의 포트시(Portsea) 등 일 부 해안 타운은 COVID 대 유행 동안 휴가용 주택이 줄어든 대신 주거용 주택 으로 전환되어 공실보다는 점유율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구학자 데이비 스 교수는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단 정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향후 5년가량, 실제 거

주자가 점유하고 있는지, 이들 해안 타운으로 영구 이주하는 이들이 지속되는 지를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근무가 가능한 이들 뿐 아니라 은퇴한 베이비 붐 세대의 해안 지역 이주 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진 단도 없는 것은 아니다. 데이비스 교수는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인해 연 방정부가 각 주 정부에 부 동산 관련 세금 개혁이라 는 골치 아픈 문제를 다시 논의하라고 압력을 가중시 킬 수도 있다”며 “사실 이런 다양한 실타래를 한 데 모아 어떻게 하면 수요 에 따른 주택 공급이 안정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필 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으로써 주거 문제에 있어서는 전국적으로 더 평등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눌라보 평원(Nullarbor Plain) 서쪽 끝에 위치한 던다스 샤이어(Shire of Dundas)의 중심도시 노 스먼(Norseman)에서 매물로 광고된 한 주택. 광산노동자의 이동이 지역 인구에 영향을 미치는 이곳은, 광산경기가 불황일 때에는 많은 이들이 빠져나감으로써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한다. 사진 : Kalgoorlie Metro Property Group

NSW 주 남부의 유로보달라 샤이어(Eurobodalla Shire), 베가밸리 사이어(Shire of Bega Valley) 등에서는 지역 내 주택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한 방안으로 휴가용 숙소 소유자들에게 1~2년가량 임대로 전환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사진은 NSW 주 최남단, 베가밸리 샤이어(Shire of Bega Valley) 지역의 휴양지로 유명한 메림불라(Merimbula) 타운. 사진 : Facebook: Merimbula Visitor Information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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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전역 주택 17채 가운데 1채 매매 ‘Domain’ 데이터... 시드니 일부 지역(region)의 주택거래 비율, 약 5% 수준 시드니 부동산 시장이 가 장 뜨거웠던 지난 해 하반 기 이후부터 12개월 사이, 시드니 전역의 주택 17채 중 거의 1채가 매매된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력 한 가격 상승에 힘입어 일 부 지역 주택 소유자는 주 택을 매각해 상당한 현금 을 손에 쥐었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 인’(Domain)이 집계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지난 1년 사이,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샤 이어(Sutherland Shire)의 주택은 시드니 전역에서 가장 높은 7.16%가 거래 됐으며 센트럴코스트 (Central Coast) 지역 주택 가운데 매매가 된 비율은 6.62%였다. 이는 전체 주택 중 7.89%가 소유자 이름을 바꾼 시드니 남부 서던 하 일랜드(Southern Highlands) 및 사우스코스 트 상의 숄헤이븐 지역 (Shoalhaven region)을 제 외하고 NSW 주에서 가장 높은 주택거래 비율이다. 또한 아우터 사우스-웨 스트(Outer South West, 5.48%), 파라마타 (Parramatta, 5.57%), 이 너웨스트(Inner West, 5.65%)도 각 5%가 넘는 주택거래 비율을 보였다. 호주 전체로 보면, 지난 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2개월 사이 거래된 주택 은 7% 비율이었다. ‘도메인’ 사의 통계분 석 책임 연구원인 니콜라 파월(Nicola Powell) 박사 는 “팬데믹 기간 및 이에 따른 부동산 시장 호황기 동안 호주 전역의 주택 매 매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주택을 매 매한 일부 소유자는 거주 지역을 바꾸거나 주택 규 모를 확대 또는 축소하고 자 했던 이들이며, 다른 일 부는 시드니를 떠나 가까 운 지방 지역, 해안가 타운 으로 이주하려는 ‘tree or sea changer’들이었

“재택근무로 인해 새로 운 지역으로의 이주에 대 한 관심이 줄었고, 1년 전 에 비해 크게 높아진 주택 가격, 여기에다 높은 모기 지(mortgage) 이자율이 주 택 수요 및 거래량에 영향 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 라는 설명이다.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드니 지역의 주택거래 배율은 약 5%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Sutherland Shire)는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7.89%의 매매비율을 보였다. 사진은 서덜랜드 샤이어 지역의 크로눌 라 비치(Cronulla Beach). 사진 : OpenAgent

다. 파월 박사는 “이런 추 세로 인해 일부 지역의 경 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 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 했다. 파월 박사에 따르면 지난 해 바이러스 감염 파동으 로 인한 시드니 지역의 장 기 봉쇄조치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지만 이후 빠 르게 회복됐다. 그녀는 “2021년 5월 정점을 찍 은 첫 주택구입자 활동의 감소는 시드니 남서부 및 더 먼 외곽 등 저렴한 부동 산 시장의 주택 수요에 영 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전체 주택 가운데 5.65%가 거 래된 이너웨스트(inner west) 기반의 부동산 중개 회사 ‘Adrian William’ 사의 나미르 미카(Namir Mikha) 에이전트는 “최 근에는 업사이징 또는 다 운사이징을 하려는 이들이 주택을 판매하고 다른 주 거지를 구입하기 보다는 개조하여 거주하려는 경향 을 보인다”고 전했다. 공 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주 거지를 옮기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너웨스트 지역에 살고 있는 루스 해리슨(Ruth Harrison)과 팀 랜들(Tim Randall)씨 커플은 거주하 는 지역 주변에서 보다 큰 주택을 구하고자 거의 1년 을 보냈다. 그러다 그의 집 에서 불과 몇 백 미터 거리 에 있는 매릭빌 (Marrickville)에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간신히 찾아 냈다. 이 주택 소유자는 거 의 50년 동안 그 집에서 살아온 사람이었다. “길 지 않은 스트리트에 좋은 이웃이 있는 사는 곳이었 다”는 이들 커플은 “이 거리의 주택은 소유자들이 주택을 시장에 거의 내놓 지 않는데, 우리는 운이 좋 았다”고 말했다. 시드니 북서부, 버큼힐 (Baulkham Hills)의 가족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는 이 지역의 거래비율이 높 지 않은 이유였다. 힐스 지 역 기반의 부동산 중개회 사 ‘Manor Real Estate’ 사의 매트 매지 (Matt Mazzei) 에이전트는 “우리 구매자들 대부분은 몇 명의 자녀가 있는 가족 들로, 오래도록 거주할 주 택을 찾고 있으며, 또한 그

런 경향을 보인다”고 말 했다. 남서부 웨더릴 파크 (Wetherill Park)에 있는 중개회사 ‘Ray White Wetherill Park’의 로버 트 비아세토(Robert Biasetto) 에이전트도 비 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 지역 거주자들을 보면, 한 집에서 오래 거주하는 경 향이 강하며 또 다른 주택 을 구입하더라도 투자용일 뿐, 이 지역을 떠나지 않으 려 한다”는 것이다. 파월 박사는 “광역시드 니 전역에서 주택거래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당 분간은 이런 상태가 이어 질 것”으로 내다봤다.

■ 시드니 및 NSW 지역 주택거래 비율 (2021년 6월-2022년 5월 까지. Region : 주택매매 비율) Riverina : 4.71% Sydney-Baulkham Hills and Hawkesbury : 4.73% Sydney-South West : 4.82% Sydney-Inner South West : 4.89% Richmond-Tweed : 5.04% Murray : 5.16% Coffs Harbour-Grafton : 5.23% Illawarra : 5.34% Central West : 5.35% Sydney-Outer South West : 5.48% Sydney-Parramatta : 5.57% Sydney- nner West : 5.65% *Region은 호주 통계청 (ABS)가 설정한 SA4 통계 구역임 Source : Domain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버큼힐(Baulkham Hills) 지역의 주택거래 비율은 약 4% 수준이었 다. 이 지역 거주민들이 한 주택에 오래 거주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진은 버큼 힐의 한 매물 주택. 사진 : RayWhite Baulkham H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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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말 경매- 헌터스힐 소재 주택, 잠정가격서 67만 달러 높아져 보수비용 200만 달러 소요 예상에도 불구... 554채 매물, 낙찰률 50.9% 잠정 집계

지난 주말(23일) 시드니 경매에서 화제가 된 매물 중 하나는 헌터스힐(Hunters Hill) 소재 주택(사진)으로, 잠정가격에서 무려 67만 달러가 높아진 기격에 낙찰된 때문이었다. 이날 시드니 지역 경매 낙찰률은 절반 수준인 50.9%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 : First National Real Estate Hunters Hill Gladesville Ryde

60여 년 만에 처음 시장 에 나온 헌터스힐(Hunters Hill) 소재 주택이 447만 달러의, 예상보다 높은 가 격에 낙찰됐다. 본래 상태 그대로 경매 매물로 나온 이 주택은 보수비용에만 200만 달러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낙찰가는 상당히 높은 거래 금액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 다. 3개 침실의 이 주택에는 3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 찰, 경쟁을 펼친 끝에 상당 히 이른 시간에 잠정 가격

(380만 달러)에서 67만 달 러가 높아졌다. 사암(sandstone)으로 지 어진 이 주택은 지난 주말 (23일) 시드니 전역에서 경매가 예정됐던 554채의 매물 중 하나였다. 이날 저 녁, 부동산 정보회사 ‘도 메인’(Domain)에 보고된 340채의 낙찰률은 50.9% 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아 침, 118채의 주택은 경매 가 철회됐다. 시드니 도심 전망을 가진 이 주택 경매는 애초 예정 했던 380만 달러보다 낮은 350만 달러에서 시작됐다.

입찰 시작과 함께 6명의 등록된 입찰자 가운데 3명 이 5만 달러씩 가격을 내 놓아 440만 달러에 이르자 입찰액이 점차 낮아졌으 며, 마지막으로 447만 달 러는 제시한 예비구매자에 게 낙찰이 이루어졌다. 매매를 맡은 부동산 중개 회사 ‘McGrath Ryde’ 의 로버트 바갈라(Robert Bagala) 에이전트는 이 주 택에 관심을 갖고 입찰한 예비 구매자들은 이를 개 조하거나 확장하는 데 200 만 달러의 비용을 예상했 다고 말했다.

바갈라 에이전트에 따르 면 이 주택은 도심 전망과 함께 740스퀘어미터의 평 평한 블록을 가진, 헌터스 힐 지역의 매물 가운데는 드문 주택이다. 기록에 의 하면 이 주택은 지난 1956 년 4,650파운드에 마지막 으로 거래된 바 있다. 바갈라 에이전트는 이어 “현재 주택시장이 이전만 큼 활기가 없지만 ‘블루 칩’(blue chip) 부동산 경 매는 팬데믹 당시의 강력 한 경쟁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도메인’ 데 이터에 따르면 현재 헌터

스힐 중간 주택가격은 지 난 3월 분기, 411만5,000 달러로 집계되어 있다. 시드니 동부, 러시커터스 베이(Rushcutters Bay)에 서는 첫 주택구입자 커플 이 스터디룸이 있는 1개 침실의 오래된 아파트를 장만했다.

▶B15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약 60년 만에 시장에 나온 헌터스힐(Hunters Hill) 소재 주택은 시드니 도심이 한 눈에 보이는 높은 지대에 자리하며 평평한 시드니 동부, 러시커터스 베이(Rushcutters Bay)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 55스퀘어미터의 내부 면적을 가진 이 아파트는 잠 블록을 가진 보기 드문 매물이라는 게 에이전트의 말이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은 지난 1956년 4,650파운드에 마지막으로 정가격에서 9만1,000달러 오른 64만1,000달러에 낙찰됐다. 사진 : Belle Property Potts Point 거래된 바 있다. 사진 : First National Real Estate Hunters Hill Gladesville Ry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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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스퀘어미터의 넓은 부지에 자리한 핌블 소재 4개 침실 주택은 잠정가격(380만달러)에서 1만 달러 낮은 379만 달러에 거래됐다. 사진 : Marshall.Chan.Yahl

소유자가 사망하면서 시장에 나온 카바리타(Cabarita)의 3개 침실 주택. 잠정가격은 345만 달러였으나 320만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사진 : Raine&Horne Concord and Strathfield

▶B14면에서 이어받음

베이스워터 로드 (Bayswater Road) 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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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한 이 아파트는 소유 자가 사망하면서 시장에 나온 매물로, 8명의 예비 구매자가 등록한 가운데

50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 작됐으며 5명의 입찰자가 경쟁을 이어간 끝에 잠정 가격(55만 달러)에서 9만

1,000 달러 높아진 64만 1,000달러에서 거래가 이 루어졌다. 주차공간이 없는 이 아파 트는 내부 면적이 55스퀘 어미터의 작은 공간이다. 이 주택이 마지막으로 거 래된 것은 지난 1980년이 었으며, 당시 매매가는 4 만2,000달러로 알려졌다. ‘도메인’ 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분기 집계한 러 시커터스 베이의 유닛 중 간 가격은 93만5,000달러 이다. 핌블(Pymble)에 거주하 는 한 부동산 투자자는 이 지역 레이놀드 스트리트 (Reynolds Street) 상에 있 는 4개 침실 주택을 손에 넣기 위해 379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 주택의 경매를 진행한 ‘Menck White Auctioneers’ 사의 클레 어런스 화이트(Clarence White) 경매사는 330만 달러의 입찰가 제시를 받 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350 만 달러에서 경매를 시작 했으며 이후 10만 달러씩 가격이 오르다가 점차 낮 아진 뒤 379만 달러에서 더 이상의 가격 제시가 없 었고, 마지막으로 이 가격 을 내놓았던 투자자에게 돌아갔다. 이 금액은 벤더 (vendor)가 책정했던 잠정 가격(380만 달러)에서 1만 달러가 적은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930스퀘 어미터의 넓은 부지를 가 진 이 주택은 지난 2015년 180만 달러에 거래됐으며, 이후 재건축한 것이다. 카바리타(Cabarita)에서 는 본래 상태의 3개 침실

주택이 320만 달러에 거래 됐다. 소유자가 사망하면 서 매물로 나온, 무어 스트 리트(Moore Street) 상의 이 주택은 애초 345만 달 러의 잠정 가격에 시장에 나왔으나 낙찰가는 이에 크게 못 미쳤다. 매매를 진행한 ‘Raine & Horne Concord and Strathfield’의 로스 무소 (Ross Musso) 에이전트는 “애초 예정된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 부동 산 집행인은 판매된 것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알 렉 산 드 리 아 (Alexandria)에서는 젊은 커플이 제닝스 스트리트 (Jennings Street) 상의 145스퀘어미터 블록, 2개 침실 주택을 차지했다. 140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 작된 이 주택은 6명의 예 비구매자 중 3명이 가격 경쟁을 이어갔고, 잠정가 격(130만 달러)에서 21만 달러 더 오른 151만 달러 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맨리의 달리 로드 (Darley Road, Manly) 상 에 있는 3개 침실 주택은 2명의 예비구매자가 입찰 한 가운데, 잠정가격(425 만 달러)에서 2천 달러 오 른 금액에 거래가 이루어 졌다. 354스퀘어미터의 블록 에 자리한 이 주택은 지난 2016년 274만2,000달러 에 거래된 바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145스퀘어미터 블록에 자리한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의 2개 침실 주택은 잠정가격에서 21만 달러 오른 151만 달러에 지난 2016년 274만2,000달러에 거래된 바 있는 맨리, 달리 로드(Darley Road, Manly) 상의 3개 침실 주택. 지난 주말 경매 낙찰됐다. 사진 : LJ Hooker 에서는 425만2,000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사진 : Clark & Hu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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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신문 제1502호 2022년 7월 29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by 한국신문 The Korean Herald Australia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