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호주 한국신문 제1467호 2021년 11월 5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Page 1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A3

MAIN NEWS

NSW 주 정부, COVID-19 공공보건명령 완화 로드맵 변경 접종 기피자들에게는 제한 연장... 접종 완료자들 대상, 완화 앞당겨

NSW 주 정부가 COVID-19 방역을 위한 공 공보건명령 규정을 변경했다. COVID-19 예 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는 더 많은 자유를 제공하며 접종을 기피한 이들에게는 ‘규정 완 화’ 특권 부여를 연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진은 이를 발표하는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주 총리.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 면 캡쳐

NSW 주 정부가 COVID19 방역을 위한 제한 조치 완화 로드맵을 변경했다. 간 단히 정리하면,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게는 더 많은 자유를 제공하 며 접종을 기피한 이들에게 는 ‘규정 완화’ 특권 부여 를 연기한 것이다. 애초 계획상 12월 1일을 기해 폐기될 제한 조치들이 한 달 가까이 앞당겨져 다음 주 월요일(11월 8일)부터 시

행된다. 앞서 발표됐던 세 단계의 완화 로드맵에서 3 단계가 시행되는 12월 1일 부터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도 제한이 폐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방접종 기피자 들은 12월 15일까지 또는 NSW 주의 16세 이상 성인 인구 95%가 두 차례의 접 종을 완료할 때까지 기다려 야 한다. 주 정부가 이 같은 변경 계획을 발표하던 지난 11월 2일(화)을 기준으로 NSW 주에서는 16세 이상 인구 93.6%가 첫 회 백신을 투여 받았고 2회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87.7%에 달했다. NSW 주 도미닉 페로테트 (Dominia Perrottet) 주 총 리는 “우리 주의 접종률이 95%에 도달한다면 이는 세 계 최고 접종 비율”이라고

말했다. 주 총리는 “우리 주의 모 든 이들이 우리(정부)가 계 획했던 것보다 안전하고 신 중하게 제한을 완화할 수 있 도록 놀라운 일을 해 냈다” 면서 “예방접종을 기피한 이들에 대한 ‘규정 완화’ 연기는 정부가 ‘안전하게 문을 열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주 정부 계획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다른 가정 방문의 인원 제한은 없어지고 1천 명 미만 야외 모임에 대한 규정도 폐기된다. 미용실이 나 펍(pub) 등 사업체는 고 객 1명 당 2제곱미터의 공 간(이전에는 4제곱미터 당 고객 1명 입장)이 있으면 가 능하며 나이트클럽의 댄스 플로어에서 춤을 추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체육관이나 댄스 교습소 등은 여전히 한

번에 20명으로 제한된다. 고정 좌석이 있는 엔터테 인먼트 시설도 최대 100% 까지 개방되며 다만 놀이공 원, 동물원 등의 밀도(고객 1명 당 공간) 제한은 여전히 적용(2제곱미터 당 1명)된 다. 이와 함께 슈퍼마켓 등 에서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 야 하는 것과 같은 현재 규 정은 NSW 주의 예방접종 비율이 95%에 이를 때까지 또는 12월 15일까지 유지된 다. 주 보건부의 브래드 하자 드(Brad Hazzard) 장관은 이 번 조치와 관련, “아직 COVID-19는 완전히 제거 되지 않았고 NSW 주에는 여전히 감염자 발생으로 어 려움을 겪는 지역사회가 있 다”는 말로 예방접종을 권 고하면서 또한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를 극대화하기 위

해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 난 이들은 추가 접종 (booster shots)을 받아야 한 다고 당부했다. 주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 자인 케리 찬트(Kerry Chant) 박사는 기존 질병으 로 화학요법을 받는 이들 등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은 꼭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정부의 완화 로드맵 변 경이 발표된 11월 2일(화), NSW 주의 전날 COVID19 감염자는 173명, 사망은 4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현재 333명이 코로나 바이 러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72명은 중환자실 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4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NSW 주의 COVID-19 제한 규정 완화 로드맵 변경, 주요 내용은... 타인 가정 방문 가능인원 제한 폐기-접객업소 고객 밀도 규정 2제곱미터로 COVID-19 안전을 위한 관행 준수 '필수', 증상 확인시 즉각 검사 받아야

NSW 주 정부가 공공보건명령 완화 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COVID-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현재의 제한 규정을 12월 15일 까지(또는 접종률 95% 도달 시점까지) 더 오 래 적용받게 됐다. 사진은 야외 공원에서 저 녁 시간을 즐기는 시민들.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NSW 주 페로테트 (Dominic Perrottet) 정부 가 COVID-19 제한 규정 완화 로드맵 계획을 변경했 다. 이제 예방접종을 완료 한 이들은 보다 일찍 더 많 은 ‘자유’을 얻게 됐다. 애초 세 단계 완화 로드맵 에서 마지막 단계인 12월 1 일부터 부여되는 ‘완화’ 규정이 11월 8일(월)부터 가능해진 것이다. 반면 현재까지 백신접종 을 기피해 온 이들이 여러

부문에서의 ‘제한 완화’ 를 누리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된다. 다만 테마파크, 동물 원 등은 2제곱미터의 밀도 제한이 적용된다.

▲ 변경 내용은= 백신접종 을 완료한 이들은 11월 8일 (월)부터 보다 폭넓은 완화 규정을 적용받는다. 누군가 의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 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1천 명 미만의 야외모임에 따른 규정도 폐기된다. 나이트클 럽에서는 댄스 플로어에서 춤을 즐길 수 있으며 실내 수영장은 수영강습을 위해 서만이 아니라 일반인에게 도 개방된다. 각 접객업소 및 소매점의 밀도 규정, 즉 고객 1명당 4제곱미터 공간 규정이 2 제곱미터로 줄어들며 영화 관, 경기장 등 고정된 좌석 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은 100% 고객 수용이 허용

▲ 변경되지 않은 부문은= 체육관 및 댄스교실의 한 차례 강습 인원은 20명 제 한 규정에 변함이 없다. 또 슈퍼마켓 등에서의 안면 마 스크 착용 의무는 12월 15 일까지 지속된다. ▲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이 들은= 본래 계획에서는 오 는 12월 1일부터 모든 이들 에게 동일한 완화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백신 기피자들은 NSW 주의 16 세 인구 95%가 완전 접종 을 완료할 때까지 또는 12 월 15일(두 가지 가운데 더 이른 시점에서)까지 기다려 야 한다. 이 시점에 이를 때 까지 계속 폐쇄 상태에서

지내야 하는 것이다. 백신기피자들은 슈퍼마 켓 등 필수 사업체에 입장 할 수 있지만 접객업소나 체육관, 비필수 소매점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다만 유일하게 가능한 것은 예배 장소 참석이다. ▲ ‘완화 로드맵’ 변경 이유 는= 도미닉 페로테트 주 총 리는 예상보다 빠른 백신접 종률 및 추가접종(booster shots) 시행으로 애초 계획 보다 이른 시간에 더 많은 부문에서 제한 완화가 가능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총리는 COVID-19 예 방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 대한 ‘규정 완화’ 시기를 연기하면서 이들의 백신접 종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주 총리는 “우리 주의 접종 비율을 최대 95%까

지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 다”며 “이는 호주 내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앞선 접종 률”이라고 말했다. 주 보건부 최고 의료책임 자인 케리 찬트(Kerry Chant) 박사는 “제한 완 화 로드맵 변경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COVID-19 안전 관행을 준수하는 것” 임을 강조했다. 찬트 박사는 “백신을 접 종받았다 해도 증상이 나타 나는 경우 감염여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런 작 은 조치들이 지역사회에서 의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 는 실질적으로 대책”이라 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6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차세대 젊은이들의 역량 강화, "본인 능력 배양에 커뮤니티 지원도 필요" '한인 청년 비전 포럼'서 제기... 시드니한인회,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 피력

시드니한인회가 동포 청년 세대 지원을 모색 하고자 법률 및 정치 부문에서 마련한 ‘한인 차세대 비전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청년 세 대를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사진 : 호주시드니한인회 제공

“어느 특정 분야에서 다 수가 포진해 있는 동일 문 화 배경의 사람들을 보면, 특정인의 성(surname)에 따라 좋은 대우를 받는 사 례가 많다. 우리에게도 그 런 시기가 올 것으로 믿는 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 전체의 역량이 확 대되어야 한다”-강현우( 변호사) “정치라고 하면 아직은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사실 상 정치는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해 있다. 이런 점 에서 정당 가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역 클럽 멤버가 되듯 정당에 소속되 어 그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좋다”-한정태(2021 년 NSW 지방의회 선거 Ryde Council 후보)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서 봉사하고 커뮤니티를 위 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강 크리스티나(전 NSW 주 선거 어번지역구 후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 는 한인 젊은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 33대 시드니한인회(회장 강흥원) 가 준비한 한인 차세대 청 년 행사의 일환으로 법률 및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첫 번째 ‘한인 차세대 비 전 포럼’이 지난 10월 28

일(목) 저녁 온라인으로 개 최됐다. 약 50명의 동포들이 함께 한 이날 포럼에는 강현우 변호사의 ‘주류사회에서 의 한인 변호사들의 역량 강화 방안’, 오는 12월 4 일 치러지는 NSW 지방선 거에 나서는 한정태 후보의 ‘한인 차세대 정계 진출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2년 전 NSW 주 선거에서 어번 지역을 기반으로 출마한 바 있는 강 크리스티나씨가 ‘ 차세대 정치 인사 배출 필 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강 변호사는 백인계 남성 이 다수를 차지하는 호주 법조계에서 특정 소수민족 법조인들이 자리잡은 과정 을 간단하게 언급한 뒤 “ 실력 있는 (법률 분야의) 한 인 후배들이 많다”며 “한 인 커뮤니티가 먼저 손을

내밀어 역량을 발휘하도록 함으로써 주류사회에서 인 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었 으면 한다”는 취지를 전했 다. 또 약사에서 교사로 전업 한 한정태 후보는 가능한 많은 청년들이 정당에 가입 해 활동하고 지역사회를 위 해 봉사하면서 정치활동을 모색해보는 것을 권고했으 며, 강 크리스티나 전 후보 는 한인 동포들이 지역사회 를 위한 봉사로 좋은 인식 을 주면 젊은 한인들에게 길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서 차세대들에게 다리가 되 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인 청년들의 이 같은 발 언에 대해 대양주한인회총 연합회의 백승국 회장은 “ 어느 분야이든 많은 어려움 이 있지만 자기가 처해 있

는 상황에서 노력하다 보면 후배들에게 좋은 길을 만들 수 있다는 말씀에 동감한 다”며 “역량 강화를 위해 우선 자기 실력을 키우고, 여기에 우리 커뮤니티의 지 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가 진 역량에 비해 유독 진출 이 미흡한 정치 인사 배출 을 위해 우리 공동체가 어 떻게 지원하고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할 때”라는 점을 강조 했다.

▶30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A8

김성호 변호사

김성호의 호주 법 칼럼

KNA1805

배리스터 NSW주 정부 의사당, 전문의사 들 진찰실, NSW 주 대법원, Land & Environment Court of NSW, 법정변호사들의 집무실(Barristers Chambers) 들이 늘어서있는 시드 니 시내 Macquarie Street는 오가 는 주의원들, 보좌관들, 전문의사 들, 배리스터들로 분주하다. 그러 나 정작 Macquarie Street 노천카 페에서는 일반인들의 시선을 기피 하는 정치가나 판사들, 밥먹을 시 간도 없다는 전문의사들은 찾아볼 수 없으나 말로 먹고사는 변호사 들, 그중에서도 배리스터들로 북 적인다. 록다운에서 해방을 찾은 시드니 의 봄 10월 마지막 금요일 법원 방 문차 Macquarie Street 를 걸어가 는데 법원 입구옆 카페에 앉아있 던 Gregory 라는 이름의 낯익은 배리스터가 큰소리로 외쳤다. “Hey Sean, Have you watched Mr Sunshine?” “Hi Greg, No I haven’t. What is it?” “It’s a Korean drama. It’s very

good. You should see it.” 사무실로 돌아온후 찾아보니 이 병헌이 출현한 미스터 션샤인을 말하는것이였다. Gregory는 30 년 경력의 레바논계 형사전문 배 리스터로 시드니 법조계에서 다소 유명인사인데 한국드라마를 좋아 하나? 영국법에는 Cab-Rank Rule(택 시 승차장 규칙) 이라는 관행/규칙 이 있다. 배리스터는 자신의 취급 분야 관련업무를 수임해야 하는 의무를 뜻하는 것이다. 시드니 공 항밖 줄서 기다리던 택시에 승차 한후 목적지를 말했을때 기사는 거절할수없는 법과 같다. NSW법 Passenger Transport Act 1990 – Regulation 30 조항은 다음과 같이 명시하고 있다. “The driver of a taxi-cab that is available for hire MUST accept a hiring immediately.” (빈 택시 기사는 손님의 고용을 즉각 수용 해야 한다) 물론 몇가지 예외가 존 재하지만 택시기사는 손님의 외모

나 행선지에 따라 거절할수없다. 1시간을 대기했것만 승차손님이 공항근처 마스콧에 가자 하더라도 거절할수없다. 배리스터 역시 의뢰인의 신분이 나 신원, 케이스의 내용, 의뢰인의 성격, 행동, 명성, 유죄나 무죄와 상관없이 “First Come, First Served” 원칙을 지켜야한다. 유 죄가 명백한 현행범을 변호하는 변호사를 이상히 여기지 말아야한 다. 그렇다고 변호사는 의뢰인의 하수인은 아니다. 의뢰인을 동조 할수는 있으나 그와 모의하거나 공범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범 행을 자백한 고객의 무죄를 변론 할수는 없는것이다. 유유상종이라 할까? 의뢰인과 변호사들은 일종의 코드가 맞아야 하기에 배리스터 역시 추천해주는 solicitor 변호사의 능력과 성향에 비례한다고 할수있다. 몇년전 Gregory는 초대강사로 대학생들에게 정의와 법에 대해 강연중 말하기를 자신의 수십년간

변호사 생활중 tragic miscarriage of justice (비극적인 오심)을 목격 한 수는 열손가락으로 셀수있다 하였다. 한자릿수에 불구하지만 그는 “It was better for the guilty to go free than for an innocent person to be wrongly convicted” 라 믿는다 하였다.

면책공고 Disclaimer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내용이므로 위와 관련된 구체적 법적문제는 변호사 자문 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A10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호주 백신자문그룹, 2차 접종 6개월 지난 성인 대상으로 추가접종 권고 일부 보호시설 거주자는 10월 29일부터 접종... 일반인 대상은 11월 8일 시작돼

호주 의약품 규제 당국(TGA)의 추가접종(booster shots)이 승인된 다음날인 지난 10월 28일, 연방정부 백신자문그룹인 ATAGI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사진 은 연방정부의 추가접종 계획을 설명하는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 폴 켈리(Paul Kelly) 박사. 사 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COVID-19 백신 2차 접 종 후 6개월이 지난 일반 인 구에게 면역력 지속을 위한 부스터샷(booster shots)이 제공된다. 지난 10월 27일, 호주 의 역품 규제 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이 18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 로 한 추가접종을 승인한 가 운데, 호주 백신자문그룹인

‘Australian Technical Advisory Group on Immunisations’(ATAGI)이 이에 따른 접종 권고를 제시 했다. TGA의 추가접종 승인 전 까지만 해도 ATAGI는 이미 심각하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3차 접종을 권고했 지만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결정을 보류한 바 있다.

연방 보건부 그렉 헌트 (Greg Hunt) 장관은 TGA의 승인 다음날인 10월 28일( 목) 저녁 미디어 브리핑에서 “ATAGI가 성인들에게도 부스터샷 제공을 권고했 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 보건부는 오는 11월 8일(월)부터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 다. 다만 헌트 장관은 먼저 일부 노인 및 장애인 요양시 설 거주자들에게 다음 날(10 월 29일)부터 추가접종을 제 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추가접종 초기에 는 노인 및 장애인 보호시설 등에 중점을 두겠지만 우리 는 이미 모든 성인 인구에게 추가접종을 제공할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GA가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추

가접종을 제공할 수 있다고 승인했지만 구체적으로 어 떤 이들이 그 대상인지에 대 한 결정은 ATAGI에 달려 있 다. 연방 보건부 최고 의료책 임자인 폴 켈리(Paul Kelly) 박사는 “현 시점에서는 노 약자, 건강상 취약한 이들에 게 추가접종이 권장되지만 정부는 2회 접종을 받은 이 들의 경우 예방접종을 완료 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켈리 박사는 “ 정부의 백신접종 계획 1a 및 1b 단계에 있던 초기 접종자 들이 2차 접종 후 6개월이 되었을 것”이라며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켈리 박사는 “(정 부는) 추가접종을 받아야 하 는 이들에 대한 목표를 설정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공공

보건명령 상의 규제 완화와 는 관계가 있다”는 점을 덧 붙였다 연방정부가 지난 3월 이후 지속해온 호주 국경 제한을 변경함에 따라 COVID-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해외 출국을 위한 승인이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지만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은 여 전히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한 다. 헌트 장관은 ‘화이 자’(Pfizer) 백신은 일반의 (GP) 또는 정부 운영의 백신 클리닉에서 접종받을 수 있 었지만 이제는 약국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접종자들에게 백신을 투 여받을 것을 다시금 촉구했 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화장실 변기로 내려 보낼 수 있는 것은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은 내려 보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내려 보낼 수 없습니다:

대변, 소변, 휴지

물티슈, 면봉, 위생용품

집에서 하는 행동이 사소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귀하는 매일 시드니에 폐수를 흘려보내는 5백만명 중의 한 명입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므로, 각자가 하는 행동이 폐수처리 시스템은 물론 각자의 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에 정해지지 않은 것을 내려보낼 경우 파이프가 막히고 역류하게 되어 지저분한 것을 치워야 되고 상당한 수리 비용을 지불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의 모든 것들은…

휴지통에 버리세요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서 확인하세요: www.besttobinit.com.au


A12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Sydney Water, “이런 물품은 반드시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배수관로 막힘 방지 캠페인, 일반 가정의 변기 처리 폐기물 구분 당부

배수관로 막힘으로 매년 약 800만 달러의 청소비용을 지불하는 Sydney Water가 가정 내에서 의 올바른 폐기물 처리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자 변기 및 싱크대에 버릴 수 있는 물품과 그렇 지 못한 것들을 알려주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은 한국어로 제작된 인쇄물 캠페인 광고. 사진 : Sydney Water 제공

“이런 물품은 변기가 아 닌, 휴지통에 버려야 합니 다.” 일반 가정에서 변기에 함 부로 버리는 물품으로 인해 매년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 는 일이 계속됨에 따라 ‘Sydney Water’가 대대 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시드니 지역 배수관로 막힘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 가정에서의 폐기물 처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 기 위한 취지이다. ‘휴지통에 버리세요’ 라는 이름의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변기 또는 싱크대에 버릴 수 있는 것과 버려서

는 안 되는 것에 중점을 두 어 엄청난 청소비용을 발생 시키고 환경을 해치는 배수 관로 막임 문제를 근본적으 로 해결하는 데 있다. 캠페인의 내용은 변기와 싱크대에 버릴 수 없는 것 들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변기와 싱크대에 마구 버린 물품들은 배수관로를 막히 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이 는 매년 수백 톤에 이르고 있다. ‘Sydney Water’의 고 객 서비스 및 전략부서 책 임자인 마리안 그레이엄 (Maryanne Graham)씨는 “물티슈, 지방, 기름 및 윤 활유, 면봉, 티슈 및 위생제 품 등은 우리의 배수관로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에 따르면 하수구 막 힘 원인의 약 75%는 변기

로 내려 보내는 물티슈 때 문이다. Sydney Water에서 는 매년 8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들여 변기에 버림으 로써 배수관로를 막아버린 약 500톤의 물티슈를 제거 하고 있다. 그레이엄씨는 “사람들 에게 ‘휴지통에 버리세 요’를 기억하게 함으로써 청소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 을 보호한다는 간단한 사실 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 했다. 다문화 언어로 전개 되는 이번 캠페인에서 한국 어로 만들어진 광고물에는 ‘우리의 친구 플러시 몹; 소변, 대변 및 화장지’ 편 이 소개된다. 오직 이 폐기 물만이 배수관로 막힘 문제 를 발생시키지 않고 안전하 게 변기로 내려 보낼 수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외 물티슈, 면봉, 티슈, 치

실, 머리카락, 걸레나 위생 용품은 변기가 아니라 반드 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또한 싱크대에 버려서는 안 되는 것들로는 지방, 기 름, 윤활류, 커피 찌꺼기, 남 은 음식물 등으로, 이런 폐 기물들을 싱크대에 버리게 되면 배수관로에서 고형화 되고 굳어져 파이프를 막아 버린다. Sydney Water의 이번 캠 페인은 인쇄물, 소셜 미디 어, 온라인 등을 통해 전개 되며 지난 달 초부터 시작 됐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 한 내용은 관련 웹사이트 (besttobinit.com.au)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16th July 2021

MAIN NEWS

A21


A18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INSIDE Magazine

NSW 주 정부, COVID-19 공공보건 명령 완화 로드맵 변경·· A3면

NSW 주의 COVID-19 제한 규정 완화 로드맵 변경… A4면

‘풍토병’ 되어가는 코로나 바이러스... ‘living with COVID’ 의미는 바이러스 학자들, “COVID-19 근절 장담하지 못한다”... 장기간 지속 전망

상당히 감소시킨다. 홈스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COVID-19는 독감 등 다른 전염병과 마찬가지 로 하나의 풍토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백신접종률이 아주 높은 국가에서도 이 바이러 스는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는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질병 부담을 크게 줄이는 일일 뿐, 그 이상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 전염병에서 풍토병으로 남을 것...

세계적 전염병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과정은 험난하겠지만 대부분의 바이러스 학자들은 COVID-19도 결국 에는 계절성 질병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광역시드니에 봉쇄 조치가 이어지단 지난 겨울, 로즈 (Rhodes) 소재 Rhodes Foreshore Park에서 늦은 오후의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지난해 3월, 세계적 유행병으로 선포된 COVID-19가 새로운 변 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면서 2년 가까이 지난 가운데, 이 바이러스 가 과연 완전히 억제될 수 있을까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 사태를 불러온 코로나 바이러스는 한 순간 인류 에게 타격을 준 것으로 그치지 않 고 장기간 또는 흔한 감기 바이러 스처럼 인간과 함께 존재해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드니대학교 진화 바이러스 학 자인 에디 홈스(Eddie Holmes) 교수는 “어느날 아침, 눈을 뜨고 는 ‘아, 이제 끝이 났다’라고 말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남 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이 질병에 대 해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게 될 것

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 만 결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사실 대부분의 전염병 전문가들 은 근래 들어 ‘COVID-19를 근 절하는 게 거의 확실하지 않다’ 는 데 동의하고 있다. 퀸즐랜드대학교(University of Queensland) 바이러스 학자인 이 안 맥케이(Ian Mackay) 박사는 “ 백신접종률이 크게 높은 상황이지 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아직 멀었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 러스가 너무 많아 아무리 좋은 백 신이라 해도 감염을 막는 데는 어 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 다. 물론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경우라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을

방역 당국이 이번 코로나 바이 러스 방역 지침을 ‘living with COVID’로 전환하고 공공보건 명령의 제한 규정을 완화함에 따 라 호주도 싱가포르나 영국 등의 국가 사례처럼 앞으로 감염자 수 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COVID-19와 관련된 한 증거 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예방접 종을 받지 않은 이들 사이에서 가 장 쉽게 전파되지만 감염에 대한 보호가 약화되고 백신 투여 이후 시간이 오래 지남에 따라 예방접 종자들 사이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홈즈 교수는 “감염자 발생 수 치를 신경 쓰지 말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모델링 결 과를 보면, 방역을 위한 제한을 완 화하는 경우 인구가 많은 NSW 및 빅토리아(Victoria) 주의 경우 하 루 최대 2천 건의 새로운 감염사 례가 나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반면 긍정적인 점은 ‘돌파 감 염’(breakthrough infections. 이

미 백신을 접종 받아 면역력이 형 성되어 있는 사람에게도 전염병이 감염되는 일)이 덜 심각한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겪었던 병원 입원 및 사망에서 점차 벗어 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안 맥케이 박사는 여 전히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 고령 층을 포함해 감염 위험이 높은 사 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면역체계가 잘 작 동하지 않아 질병을 앓게 되는 이 들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는 얘 기다. 이어 “COVID-19가 이 모든 것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그는 ‘ 백신이 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잘 작동되는가’라는 것에 ‘확신하 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리피스대학교(Griffith University)의 전염병 연구원인 라 라 헤레로 박사는 이런 점에서 심 각한 질병 위험에 처한 이들을 보 호하고 또한 감염자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한 완화를 천천히 시행하 고 중요한 ‘COVID-safe’ 조 치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 조했다. “면역력이 없는 이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감안해 제한 완화를 늦출 필요가 있다” 는 것이다.

▶2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20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A21


A22

INSIDE Magazine

‘팬데믹’으로 선포된 COVID-19가 언제쯤 ‘엔데믹’(endemic)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말이다. 그 과정은 예방접종 비율, 전 인구의 면역력 형성 수준(감염 발생 포함), 바이 러스 전파에 따라 달라진다. 사진은 봉쇄 조치에 다라 영업을 일시 중단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의 한 소매점.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18면에서 이어받음

면역력 약화 및 위험 수용 ‘팬데믹’으로 선포된 COVID-19가 언제쯤 ‘엔데 믹’(endemic)이 될 것인가에 대 해서는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대부분 학자들의 의견이다. 그 과 정은 국가마다 다를 수 있다. 즉 예방접종 비율, 전 인구의 면역력 형성 수준(감염 발생 포함), 바이 러스 전파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한 데이터는, COVID-19 백신 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각한 질 병에 대한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 공하지만, 그 면역력이 약화된다 는 증거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전체 인구의 면역력이 바뀔 수 있 음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추가 접종(booster shots) 백신 가용성 은 집단면역 강화의 핵심이 될 수 있다. 홈즈 교수는 현재 보건 전문가 들이 COVID-19 방역과 관련하 여 지난 9월 10일부터 모든 제한 을 해제한 덴마크와 같은, 예방접 종률이 높은 국가를 면밀히 주시 하여 새로운 감염자 발생과 입원 환자 수가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한편 맥케이 박사는 ‘living with COVID-19’에 대 해 “정부가 어떤 수준의 질병과 사망을 허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에게 있어 ‘COVID-19와 함께 살아가 기’라는 것은 입원과 사망 부담 을 무디게 하기에 충분할 만큼 예 방접종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 그냥 놓아두는 것’(just letting it go)을 뜻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 다”면서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보다 높은 수준의 보호를 원하고 ( 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노력하 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케이 박사는 “호흡 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질병 및 경제적 측면에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접근방식을 진정으로 바꾸지 않는 한 우리는 아마도 COVID-19를 견뎌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새로 발생되는 변이 바이러스는 국가 차원에서 향후 COVID19의 위협을 관리하는 방법에 영 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는 바이 러스 자체의 진화이다. 전 세계 많 은 지역이 여전히 감염에 취약하 기에(수십 억 명의 인구가 아직도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바이러스 학자들 가운데는 SARS-CoV-2가 계절성 독감과 유사해지는 시점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계절성 질병으로 나타나지만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은 방역 지침에 따라 특정 업소 출입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스마트폰으로 해당 업소의 QR 코드에 접속하는 한 고객. 사진 : 김지환 / The Korean Herald

첫 번째 백신접종을 받지 못했다) 바이러스에게는 복제 또는 돌연변 이 생성의 기회가 많다. 홈즈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첫 18개월의 상황을 보면 전 염성이 가장 강했던 변이 바이러 스들이 성공적 변종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이러스의 진 화는 우리의 면역 반응을 더욱 잘 피할 수 있는 새로운 변종을 만들 어낸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홈즈 교수는 “의문스러운 것 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면역 력을 피할 수 있다고 해서 여전히 전염성을 갖고 있을까 하는 것” 이라며 “(진화 생물학에서 보면) 이런 절충점이 있기에 실제로 모 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고 분석 했다. 이런 점에서 “미래의 변이 바 이러스는 더 전염성이 높거나 독 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생각”이라는 그는 “ 바이러스가 무엇을 하든 우리 모 두가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는 사실, 그 면역 반응이 후속 감염을 약화시켜 사망자를 낮추어야 한다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감과 같은 COVID 치료 결국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어 렵지만 홈즈 교수는 SARSCoV-2가 계절성 독감과 유사해 지는 시점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 측했다. 그는 자신의 생각을 전제 로, “온대 지역의 겨울, 계절성 질병이 될 것이며... 아마도 매우 자주 발생하리라 본다”고 말했 다. 이어 홈즈 교수는 “그것은 바 이러스가 순환하는 면역력을 더 많이 피해갈 수 있게 하는 새로운

돌연변이를 포착한 경우에 해당하 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백신 업데 이트가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 했다. 헤레로 박사도 풍토병(endemic) 이 된 SARS-CoV-2가 독감과 같은 계절성 질병으로 폭넓게 나 타날 수 있지만 ‘더 심각한 결 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 의견 을 같이 한다. 그녀는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바이러스 의 변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며 “대다수 사람들은 독감 백신이 매년 검토, 평가되며 필요한 경우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맥케이 박사는 또 하나의 가능 성 있는 시나리오로 “SARSCoV-2가 결국에는 감기를 유발 하는 고유의 인간 코로나 바이러 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는 것”을 제시했다. 이는 사람들이 유아기에 처음 감염된 이후 일생 동안 여러 차례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며 일반적으 로 경미한 증상만 경험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케이 박사는 “우리는 이제 어린이의 면역체계가 많은 호흡기 바이러스 로부터 상당히 보호된다는 더 나 은 아이디어를 갖게 됐다”며 “ 아이들은 면역력을 가진 후 이 면 역력이 평생 유지되며 나이가 들 면서 완화되는 질병의 순환을 시 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오래 걸릴 것 인가 하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24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COVID-19 빠른 항원검사 허용... 11월 1일부터 자가 테스트 가능 SA-WA 외 모든 주에서 검사 허용... 검사 키트는 약국-슈퍼마켓에서 구매

난 9월 말 TGA가 승인한 빠른 항원검사 Rapid antigen tests)가 이달 1일부터 사용 되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를 알아보기 위한 이 검사는 PCR 검사에 비 해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최대 72시간 동안 격리되어 있을 필요 없이 20~30분 내로 결 과를 알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사진 : Fickr / Marco Verch

이달 1일부터 일반 호주 인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 염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빠른 항원검 사’(rapid antigen test)가 가능해졌다. 지난 9월 말 호 주 의약품 규제 당국인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TGA)는 이 검사 기기의 판매를 승 인하면서 11월 1일부터 사 용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 다. 빠른 항원검사는 보통

20~30분 이내 결과를 도출 함으로써 최대 72시간 격리 되어 있어야 하는 PCR 검 사에 비해 매력적인 게 사 실이다. 다만 PCR 검사에 비해 결과의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며 본인 부담으로 검 사키트를 구매해야 한다. ▲ 검사기기 구입은= 현재 호주 2개 주(State)를 제외 하고는 자가 진단을 위한 검사기기를 구매할 수 있 다, 테스트 기기는 약국, 콜 스(Coles)나 울워스 (Woolworths)를 포함한 슈 퍼마켓 및 온라인 소매점에 서 판매한다. 남 부 호 주 ( S o u t h Australia) 및 서부호주 (Western Australia) 주 정 부는 빠른 항원검사 사용을 승인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TGA는 일반 가정용으로 9 가지 빠른 항원검사 기기를 승인했다.

▲ 일반 소비자 구매가격은= 울워스 슈퍼마켓에서는 이 미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받 은 테스트 팩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검사기기 2개 팩 가격은 30달러, 5개 팩 은 50달러이다. 콜스 슈퍼 마켓 또한 비슷한 가격에 판매한다. 단 이 기기는 메 디케어(Medicare)에서 비용 을 보장하지 않으며 본인 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 기기 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난 달, 모든 가정에 6개 테스트 팩을 무 료로 제공했으며 영국은 직 장 또는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없는 COVID-10 무증상자 들에게 7개 팩을 보내고 있 다. ▲ 이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온다면= TGA는 빠른 항 원검사에서 ‘양성’이르

는 결과가 나올 경우 가능 한 조속히 PCR 검사를 받 아야 한다고 촉구한다. PCR 검사를 받은 경우에 는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격리되어 있어야 한 다. 호주에서 PCR 검사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 려했다. “몸 상태는 좋지 않고 콧물이 나오기도 하는 데 빠른 항원검사에서 음성 이 나왔다고 하여 안심하고 외출하거나 직장에 나가 다 른 사람과 접촉할 수 있 다”는 것이다.

▲ 이 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온다면= 빠른 항원검사는 PCR 검사만큼 정확하지는 않다. 만약 몸 상태가 좋지 않고 COVID-19 증상을 느끼고 있음에도 빠른 항원 검사에서 ‘음성’이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PCR 검사 를 받아야 한다는 게 TGA 의 조언이다. 호주 의료연구기관인 ‘Burnet Institute’의 데 이빗 앤더슨(David Anderson) 부교수는 “(빠 른 항원검사 기기로) 테스 트를 정확히 한다 해도 감 염자를 놓치거나 잘못 안심

▲ 어린이가 빠른 항원검사 를 해도 되나= TGA는 가정 에서 이 검사를 할 때는 성 인이 수행하거나 감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각 테스 트 기기마다 어린이가 몇 살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 는지, 어떻게 수행해야 하 는지에 대한 지침이 다르기 에 해당 기기에 명시된 방 법을 따라야 한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A26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 6

‘차악(次惡)’ 선택은 불행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 후보 경선이 끝난 여당 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활 동을 시작했고, 제1야당의 후보는 5일 결정된다. 그 동안의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 보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안철 수 국민의당 대표도 출사 표를 던졌으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이번 대선은 그동안의 선거와 사뭇 다르다. 우선 여당 후보와 제1야 당의 유력 후보 모두 ‘여 의도 정치 신인’이다. 국 회의원 경험이 없다. 여당 후보는 시장 두 차례, 도지 사 한 차례 지냈으며,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 경험이 전부다. 야당 유력 후보는 검찰총장 출신으로 정치에 발을 들인지 반년도 채 되 지 않는다. 이재명, 윤석열, 홍준표 등 3명의 후보 모두 여론 조사에서 ‘비호감’이 월 등히 앞선다는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세 사람 은 대부분의 조사에서 ‘ 비호감’이 ‘호감’의 두 배 정도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3명 중 2명이 비호 감이라고 답했다는 의미 다. 30~35% 정도가 여당과 제1야당 각각의 고정 지지 층이라고 본다면 1/3 정도 에 해당하는 중도층은 어 느 후보든 좋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4명 중 1명 (25% 안팎)이 무응답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 된다. 찍고 싶은 후보가 아 직 없다는 이야기다.

꼼꼼히 살피고 있다. 공교롭게도 여당의 후보 와 야당의 유력 후보 모두 새로운 인물이라 변화를 기대해볼 만한데, 중도층 은 아직 호감을 못 느낀다 고 하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호감도, 지지도 유보하고 있는 것 은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 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최 근 몇 달 후보 경선이 진행 되는 동안 언론 보도를 보 면 그럴 만도 하다.

사람들은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껴서 확 바뀌기 를 기대해 왔다. 지난 6월 제1야당 대표로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30대 정치인 이 당선되면서 ‘여의도 정치’에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유권자들은 이 런 바람이 내년 대선에서 계속 불기를 기대하고 있 다. 여권은 정권 재창출이 당면 목표이고, 야권은 정 권교체가 절체절명의 과제 다. 그러나 ‘캐스팅 보트 (casting vote)’를 쥐고 있는 중도층은 이젠 한국 정치가 달라지기를 기대하 고, 그 기대를 현실로 만들 어 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 니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 치를 바꿀 후보가 누군지

여당 후보는 당내 경선 내내 욕설 파문 등 사생활 문제가 또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며, 최근 에는 시장으로 있을 때 시 작된 ‘대장동 개발’ 건 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측 근이 검찰에 의해 업무상 배임 혐의까지 받고 있으 나, 그는 “가까운 사람이 지만 측근은 아니다”라는 희한한 말로 무관함을 강 조하고 있다. 그의 화려한 언변은 지 지자들로부터는 ‘역시 이 재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중도층으로부터 신뢰를 얻기엔 충분치 못 해 보인다. ‘대장동 개 발’ 의혹에 대한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합리 적 의심’이 여전하다. 여

기에 ‘음식점 총량제’나 ‘주 4일제’ 등 불쑥 꺼 낸 정책마다 반발이 거세 다. 야당의 신인 후보는 가 족 문제가 여전히 아킬레 스건이다. 장모는 지난 7 월 법정 구속됐으며, 부인 에 대한 구설수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후보 자 신은 ‘고발 사주’ 연루 등 검찰총장 재직 시 일에 다, 연일 터지는 이런저런 말실수 등으로 스스로 점 수를 잃고 있다. 홍준표 후보는 ‘막말’ 로 인해 오랫동안 ‘비호 감 정치인’으로 꼽혀 왔 다. 최근 ‘신인 후보’에 대한 지지율 저하의 반사 이익을 얻고 있으나, ‘호 감 수치’를 끌어올릴 정 도는 아니다. 둘 중 누가 후보가 되든 호감도 반등 이 없으면, 30대 당 대표 의 도움 등 다른 수단이 필 요해 보인다. 지난 십여 년 대선이나 서울시장 선거 등에 단골 출마자였던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에 대한 시선도 곱 지 않기는 마찬가지. 이번 에도 그에 대한 여론의 관 심은 ‘당선 가능성’이 아니라 ‘완주 가능성’이 다. 매번 출사표에서 기존 정치를 비판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주장하지만, 반응 은 시큰둥하다. 어떤 선거든 가장 좋은 후보를 선택하는 게 정석 이다. 절대적인 지지층에 더해 중도층으로부터 호감 을 받아서 한 표라도 더 많 이 얻으면 당선된다. 그런 데 지금 한국 대선 상황은 중도층이 선뜻 표를 줄 생 각을 않고 있다. 사생활, 태도, 정치적 자질 등 어느 하나도 쉽게 믿음이 가질 않기 때문이다. 내년 3월 9일 선거일까 지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 면, 자칫 덜 불안해 보이 고, 덜 나빠 보이는 후보에 게 표를 주어야 할지도 모 른다. 이처럼 ‘차악(次 惡)’을 선택하는 선거는 당선자나 국민 모두에게 불행이다. 이런 결과가 오 지 않도록, 남은 기간 여야 후보 모두 스스로 비호감 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으 면 하는 바람이다.

김인구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편집위 원장, 전 호주한국신문 편집인 gginko78@naver.com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A28

김훈 칼럼

문화적으로 안전하게 살아가기 생명의 전화에서 다문화 부부 프 로그램을 이번 주부터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영 어로 섞어서 진행이 된다. 그래서 인도하는 사람들이나 참여하는 사 람들이 때로는 불편하고 편치 않 을 수 있는데 그것 자체가 다문화 의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일상의 어려움이기에 그런 경험들을 느끼며 프로그램을 진행 해 나가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 문화의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이해 함들과 경 험들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다.

확대가 되어서 타 문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들을 할 때 어떻게 하 면 문화적 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를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호주 의 경우 호주의 원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를 할 때 이 개념을 많이 다 루고 있다. 문화적으로 안전한 사 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먼저는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더불어 문화적 차이에 예민하게 볼 수 있고 그러한 것을 배려한 정책들과 환경들이 필요하 다. 그것을 사회 안에서 경험하게 되고 사람들이 느끼게 될 때 사회 는 문화적 안전감을 제공하는 곳 이 되는 것이다.

호주의 대학에서 필자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공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문화적 유산 에 대해서 나누어 보라고 이야기 를 하자 아시아에서 온 학생들은 자신들 만이 가지고 있는 국가의 문화적 유산이나 전통을 이야기하 려고 애를 쓰는 반면 호주에서 태 어나 호주에서 오랬 동안 자란 사 람들은 자신의 문화적 유산이 특 별한 것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자신들의 문화를 잘 인식하 지 못하는 듯했다. 그것을 보면서 선생님께서는 인식을 잘 하지 못 해서 그렇지 문화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셨다. 타 문화에서 호주라고 하는 곳에 왔을 때 그 사 람들은 문화적 충격이라고 하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문화적 차이 라고 하는 것이 훨씬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 반면 호주에 지속적으로 살았던 사람들은 문화적 차이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은 호주가 다 민족 국가이기에 타문화를 인정하 고 존중해야 한다라고 교육을 받 지만 그들이 가지는 문화적 차이 에 대한 인식이 정말 피상적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호주에만 자라서 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많이 하지 못하는 사람들 이 문화적으로 안전한 환경을 촉 진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면 먼저 자신을 점 검하는 것이다. 타 문화권의 사 람들을 대하는 내 자신의 문화, 태 도 및 신념이 어떠한 지를 살피는 것이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이 국 수주의적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 을 보게 된다. 자신의 민족만을 생각하는 태도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 적인 마음은 좋 으나 맹목적으로 내 나라 내 국민 만 더 옳고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 는 것은 국가 간의 분쟁이나 민족 간의 또는 지역간, 또한 가정의 다 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인종 차별, 빈부 차별, 사회적 지위 차 별 이 모든 것이 그런 태도로부터 나오는 것일 수 있다. 다문화 부부 가 결혼을 해서 사는 경우에 한쪽 배우자가 자신의 나라와 그 나라 의 사람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할 때 배우자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 문화적 유산을 지켜 나가는 것을 장려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다. 예를 들어, 호주의 문화가 더 우월 하다고 생각할 때 배우자의 열등 한 문화들은 자연스럽게 인정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나는 타문화에 대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고 내 안에 있는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타 문화를 이해하고 타 문화 사람 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데 있어 서 장애물의 역할을 하지는 않는

1980년도에 뉴질랜드에서 마오 리 족에게 보다 적절한 의료 서비 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개념 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문화적 안 전 (Cultural safety)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이 개념이 많이

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겸손한 태 도다. 겸손이라는 말은 흙을 의미 하는 humus라는 라틴어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땅처럼 자신을 낮추 고 사물을 포용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비교문화를 연구하는 학자 들의 대부분이 하는 말은 타문화 를 이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태 도가 겸손이라고 말한다. 겸손할 때 우리는 내가 이해되지 않고 잘 모르는 사람들을 대할 때 진정성 있게 대할 수 있으며 그들의 문화 를 접할 때 존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학자들에게 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 부부로 살아가는 부부 생활의 실 제 삶에서 적용되어져야 하는 부 분이라 생각된다. 겸손하지 못할 때 우리는 타인에 대해서 또는 타 문화에 대해서 쉽게 판단하게 되 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물어보기 보다는 내 식으로 해석 해 버리고 부정적 감정을 갖게 된 다. 문화적 안전이라고 하는 것은 타 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필요, 기대 및 권 리를 안전하게 충족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위해서 또 한가지 필요한 것은 열린 의사소통이 중 요하다. 타문화권 사람을 만날 때 내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질문 을 통해서 또는 관찰한 것을 표현 해서 확인하는 것을 통해 상대방 의 문화를 확인하고 확인된 것은 존중하고 지켜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그럴 때 그들의 필요와 기대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그 것을 바탕으로 배려가 가능해진 다. 예를 들면, 한국적인 문화에 서는 타인의 집, 병원 등을 예고 없이 방문하는 일들이 예전에 많 이 있었고 또 ‘이웃 사촌’이라 는 개념이 있다 보니 서로 경계선 을 침범하는 것이 많은 문제가 되 지 않는 반면, 호주에 와서는 개인 의 삶의 사생활이 중요함으로 방 문할 때 반드시 미리 의사소통을 하고 물어보는 과정들이 필요하 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언젠가

‘금쪽 같은 내새끼’ 프로그램에 서 호주 엄마가 한국에서 사는 이 야기가 나왔다. 아이들이 커가면 서 엄마와 소통이 안되는 어려움 을 호소하는데 그 엄마를 위한 해 결책이 바로 그 엄마의 문화적 유 산적인 부분을 잘 지켜 나갈 수 있 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낯선 호주라는 곳에 와서 사는 이 주민들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 수 있다. 그 문화충격의 부분 은 언어가 통하지 않고 얼마나 다 른 환경에서 왔느냐 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문화 충격의 영향에 대 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호주에 살면서 주위에 한국을 너 무 그리워하는 엄마들이나 호주의 문화에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적응 을 못하는 사람들을 종종 경험할 때가 있다. 그런 분들을 대할 때 왜 새로운 곳에 적응을 못하고 한 국만 그렇게 그리워하냐 고 비난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겪고 있는 문화 충격은 적지 않은 것이고 그 렇기에 그들의 고충을 많이 이해 해 주는 것이 그들에게는 문화적 으로 안전함을 느끼게 하는 부분 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듯 다문화 사회인 호주 안에 서 살아가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 들이 소외를 경험하지 않고 자신 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 나가면 서도 여전히 안전하게 잘 살아갈 수 있겠다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다문화를 지향하는 호주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지속 적으로 함께 노력해야 하는 부분 이라 생각된다.

김훈 목사 호주기독교대학 학장


A30

The Korean Herald 5th November 2021

MAIN NEWS

▶6면에서 이어받음

또 전 한인회장을 역 임한 승원홍 호주한인공 익재단 이사장은 “특정 분야에 있는 한인 차세 대 선후배들이 힘을 모 아 공동의 발전을 모색 하는 장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한인사회 로비 그룹 으로서 정당 가입 추천 제안에 인상 깊었으며 동포사회를 대상으로 한 관련 세미나 등 한인 차 세대들의 활동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강흥원 회 장은 인사말에서 “한인 청년들 가운데 법률 및 정치 분야에서 자기 영 역을 확보했거나 해당 분야 진출을 모색하는 이들의 노력, 문제점, 동 포사회의 지원 방안 등 을 포괄적으로 들어보고 한인사회 모두가 이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 는 시간”이라며 “한인 사회 모든 단체 관계자 여러분이 차세대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고 말했다. 또 시드니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는 “호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 모색된 한 인회의 이번 포럼은 시 의적절하다고 본다”고 언급한 뒤 “세대는 물 론 시대의 변화가 동시 에 진행되는 현재, 한인 커뮤니티도 보다 적극 적, 능동적 전력이 필요 하다”면서 “동포사회 선배들이 차세대와 경험 과 교훈을 나누고 그들 의 참신한 시각과 제안 을 들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당부했다. 한인회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각 분야에서 일하는 한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을 정기적으로 마련하 며, 이들의 제안을 한인 회 사업에 적극 반영한 다는 계획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파라마타 지역구 줄리 오웬 의원, 다음 연방선거 ‘불출마’ 의사 밝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낼 때... 남은 임기 동안 지역민 위해 최선 다할 것” 지난 18년간 파라마타 (Parramatta) 지역구를 대표했 던 줄리 오웬스(Julie Owens) 연방 하원의원(노동당)이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오웬 의원은 지난 10월 28일( 목) 연방 위회에서 이 같은 자신 의 뜻을 밝힌 데 이어 다음 날인 29일(금) 각 미디어에 보낸 간 단한 성명을 통해 현 임기를 마 치고 정치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다시금 분명히 했다. 오웬스 의원은 “파라마타는 내가 만나본 사람들 가운데 가 장 멋진 이들이 사는 지역으로, 2004년부터 이 다양하고 매혹 적인 커뮤니티를 대표하게 되 어 영광이었다”면서 “이제는 가족, 특히 손주들과 더 많은 시 간을 보낼 때가 되었다”은 말 로 정계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내 목표는 언 제나 우리 지역사회를 더 강하 게 만드는 것이었다”며 “많 은 이들이 자신의 가치를 인식

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기 쁜 일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노스 시드니 (North Sydney) 지역구 노동당 후보로 출마하면서 정치에 발 을 디딘 오웬스 의원은 2004년 파라마타 지역구에서 다시 출 마, 당시 자유당의 로스 캐머론 (Ross Cameron) 의원과의 경합 에서 승리하며 연방 의회에 입 성했다. 이후 연방 하원 통신 및 정보기술 상임위원회, 경제위 원회 위원장 외에는 주로 노동 당 백벤처로 있으면서 지역구 를 위한 일에 전념해 현재까지 파라마타 지역구에서 확고한 자리를 이어오고 있다. 파라마타 지역구 줄리 오웬스 연방 하원의원. 사진 : RightTrack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호주 한국신문 제1467호 2021년 11월 5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by 한국신문 The Korean Herald Australia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