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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신문 제1454호 2021년 8월 6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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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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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NEWS

“한인사회의 발전적 미래 위한 큰 그림 만들어가겠다” 제33대 시드니한인회 강흥원 회장 취임… ‘상생의 한인사회’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발전적 계획을 세우고 실 천에 옮기며 미래를 향해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한 인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 다.” 향후 2년간 시드니한인회 를 이끌어갈 제33대 한인 회가 출범했다. 한인회는 지난 7월 31일 온라인 플 랫폼 ‘Zoom’을 이용한 화상 총회를 갖고 32대 2 년차 업무 결산과 함께 회 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 인사를 통해 ‘모두를 아우르는 상생의 한인회’를 강조한 33대 강흥원 회장은 “가장 대 표적인 다문화 국가 중 하 나인 호주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우리 커뮤니티의 긍정적 집단문화를 만들어 간다면 한인사회의 힘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그런 차원에서 한인사회 중심기구로서의

호주시드니한인회 제33대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31일(토) 한인회 정기총회를 통해 취임한 강흥원 회장은 ‘모두를 아 우르는 상생의 한인회’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화상으로 진행된 정기총회 참석 동포들. 사진 : 시드니한인회 제공

한인회의 역할은 더 많아 져야 할 것”이라면서 △ 한인사회 기능 단체들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들에 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 고 △NSW 주 정부 및 모 국 지방자체단체 등과의 공공사업을 적극 전개해

동포사업체를 지원함은 물 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자 주력할 것이며, △한인회 로 우선 집중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즉시 공유하여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인회 운영기 금의 안정적 화보 기반을

구축하며 △한인 커뮤니티 가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확보 하는 데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주시드니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홍상우 총영사 는 축사에서 “지난 2년간 어려운 시기에 많은 고생

을 해 주신 한인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세계적 전염병 이라는 중차대한 시기에 33대 한인회가 출범하지만 회장단의 리더십과 열정으 로 한인사회를 끈끈하게 결집시켜 달라”고 당부하 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여한 (강흥원 회장의) 역 량과 경험이 코로나 위기 를 극복하고 호주 다문화 사회의 모범적 한인사회로 그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 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 려했다.

▶16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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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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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접종률 70% 도달시 접종자 혜택 방안 마련 ‘도허티연구소’ 모델링 기반... 80% 달성시 국경 재개도 검토

COVID-19 극복을 위한 4단계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가 제기됐다. 연방정부는 '도허티연구 소'의 모델링 결과를 기반으로 70% 아상의 백신접종률이 달성되는 경우 2회 접종을 완료한 이들 에게 방역 차원에서 취해지는 제한 조치 규정을 완화하는 '특별 규칙'(special rules)을 밝혔다. 사 진 : 연방정부의 ‘특별 규칙'을 발표하는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현재 백신접종이 허용된 호주 적격 성인 인구 70% 가 COVID-19 백신접종을 완료(2회)할 경우, 접종자들 은 향후 방역 차원에서 취해 지는 제한 조치 규정 일부에 서 제외되는 ‘특별 규 칙’(special rules)을 적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호주 인들의 더 많이 돌아올 수 있도록 국경 폐쇄 관련 규정 도 완화된다.

이와 함께 전국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면 주요 도시 에서의 광범위한 봉쇄 규정 들이 해제되며 호주로 귀국 하는 자국민 한도가 폐지되 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 은 해외 출국이 가능해진다.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 총리는 지난 7월 30일(금) 밤, 연방 내각이 감 염 및 면역연구기관인 ‘도 허티연구소’(The Peter

Doherty Institute for Infection and Immunity)의 과학적 모델링과 연방 재무 부의 경제적 조언을 검토한 뒤 이 같은 계획에 동의했다 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예방접종 을 받는 국민들에게 적용되 는 ‘특별 규칙’이 있다” 며 “공공보건 위험이 줄어 들고 바이러스 감염 및 다른 이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 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 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모리슨 총리는 COVID-19를 극복하기 위 한 4단계 전략을 발표하면 서 호주인의 백신접종이 일 정 비율에 도달하는 경우 봉 쇄 조치를 완화하며 국경 재 개 시점도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다만 모리슨 총 리는 백신접종 비율에 대해 서는 정확한 수치를 언급하 지 않는 대신 연구기관의 모 델링을 통해 제시되는 과학

적 수치를 기반으로 설정할 것임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의 관련 계획에 따르 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 기 위한 봉쇄 조치는 COVID-19를 극복하는 과 정에서 여전히 필요한 것이 지만 국민들이 이 제한 규정 에서 자유로워지는 명확한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연방정부의 이 계획에 따 라 국가 전체뿐 아니라 각 주(State) 또한 개별적인 예 방접종 목표에 도달해야 한 다. 아울러 백신접종을 완료 한 이들에게 적용하는 ‘특 별 규칙’은 노던 테러토리 (Northern Territory), 빅토 리아(Victoria) 및 타스마니 아(Tasmania)의 실무진들로 구성된 그룹에서 검토하게 된다. 모리슨 총리는 “현재 호 주 전역에서 발병한 ‘델 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 하면서 얻은 교훈은 감염자

발생에 대해 ‘신속하고 엄 격한 봉쇄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바이러스 억 제 단계에서 이 조치가 불가 피함을 덧붙였다. 다만 총리는 백신접종 목 표가 달성되면 각 주 경계가 폐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쇄 규정을 적용 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하는 국민들을 저지하는 주 나 테러토리는 없을 것임을 단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에 서 모리슨 총리는 백신접종 목표에 도달하는 타임라인 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 다. 하지만 ‘올해 말까지 70% 접종비율에 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미디어의 질문에 “그럴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30th Jul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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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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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표제도 변화 있을 것” 이성만 의원, 60여 주요국 허용하는 ‘재외국민 우편투표’ 추진

지난 2012년 제19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네 차례 치러진 대외국민 투 표율이 4%가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재외국민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 으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사진은 이 법률안 일부 개 정 필요성을 설명하는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사진 : 세계한인언론인협회

본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만 국회의원(부 평갑)은 해외 체류 국민의 투표권을 보장할 수 있도 록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 률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7월 31일(토) 밝혔다. 지난해 치러진 제21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북 미, 유럽을 비롯한 다수 지

역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 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지 난 총선 재외투표율은 1.9%로, 이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2년 19대 국회 의원 선거를 포함해 지금 까지의 네 차례 재외선거 평균 투표율인 3.8%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총선을 제외한 재외 투표율이 4%가 채 되지 않았던 사례에서 보듯, 평

상시에도 멀리 떨어진 공 관까지 재외국민이 투표하 러 가기 어렵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 에 반해, 현재 재외선거를 실시하는 110개 국가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일본, 인도 등 60개 국가는 우편이나 대리 투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이성만 의원은 공직선거 법 개정안을 통해 재외선 거인이 거소투표를 희망하 는 경우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거소투표제도를 도입 하도록 했다.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성을 제고하고 안정적 투표환경을 제공하 려는 것이다. 현재 독일에서 유학 중인 박상준씨(34)는 “지난 총 선 당시 교민들의 투표 열 기는 뜨거웠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분들이

투표 자체가 불가능한 상 황에 맞닥뜨렸다”며 “다 른 선진국처럼 우편투표 등 꼭 공관에 가지 않더라 도 해외 거주 국민의 참정 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 이 시행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성만 의원은 “여야 대 표가 재외국민 투표소 확 대와 우편투표 도입에 동 의했고, 이미 선관위도 우 편투표 필요성을 밝힌 상 황”이라며 “재외국민들 이 체감할 수 있는 투표율 제고 방안이 마련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률안에는 이성만 의원 외에도 송영길, 강훈 식, 박정, 송갑석, 송옥주, 신정훈, 유동수, 권인숙, 이수진(동작) 의원이 각각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한편, 이성만 의원은 더 불어민주당의 재외동포정

이성만 의원(사진)은 이번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법률안’ 발의에 대해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성을 제고하고 안정적 투표환경을 제공 하려는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 : 세계한인언 론인협회

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위 원장(세계한인민주회의 수 석부의장)으로 임명되어 향후 재외동포의 권익과 투표권 보장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기사제공 : 세계한인언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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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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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1만5천여 부자들, 전염병 기간 중 호주 영주비자 취득 ‘돈으로 영주권 구매’ 비난 받아온 ‘사업혁신 및 투자’ 프로그램으로

호주의 비자 프로그램 가운데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비자의 경우 돈으로 호주 영주권을 산다는 비난과 함께 잘못된 이민 프로그램이 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바이러스 대유 행 이후 이 비자를 통해 호주로 입국한 각국 부자들이 1만5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 났다. 사진은 시드니 공항으로 들어오는 콴 타스 항공(Qantas Airlines). 사진 : ABC 방 송 뉴스 화면 캡쳐

호주에서 영구적으로 거주 할 수 있는 길을 돈으로 구매 하도록 허용한 것이라는 비판 을 받아온, 호주 이민 프로그 램 중 하나인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비자가 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중 1만5천명의 부유한 외국인에게 부여된 것 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호주로 영주 이주하려는 이들은 수백만 달

러의 개인 또는 사업 자산을 보유해야 한다. 연방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사태가 시작되면서 호 주 국경이 폐쇄된 후 15개월 동안, 내무부는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프로그램으로 신청된 188건의 임시 비자(추 후 영주비자 신청 가능)로 1 만210건, 888건의 영주비자 로 4,396건의 비자가 승인됐 다. 지난해 의회 조사 당시, 3월 20일부터 9월 14일 사이에 내부무가 승인한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비자 승인은 485건 이었지만 이후 발급 수가 급 격히 늘어난 것이다. 2020년 3월 21일부터 2021년 6월 30일까지의 수치 를 보면 사업혁신 및 투자이 민 비자를 승인받은 거의 3,500명이 이 기간 동안 호주 에 입국했다. 여기에는 2,904 명의 해당 카테고리 임시비자 소지자와 524명의 영주비자

취득자가 포함된다. 모리슨(Scott Morrison) 정 부는 지난해 사업혁신 및 투 자이민 비자(영주 또는 임시) 를 소지한 이들에게 여행 면 제(travel exemption)를 신청 할 수 있는 요건을 없앴다. COVID-19 사태와 함께 국 경이 폐쇄된 가운데, 이들에 게 해외 출국을 신청할 수 없 도록 제한한 것이다. 호주 정책 싱크탱크인 ‘그 라탄 연구소’(Grattan Institute)의 헨리 쉐럴(Henry Sherrell) 연구원은 “많은 국 가로 영주비자와 시민권을 판 매하고 있는데, 이것이 호주 가 하는 방식”이라고 꼬집었 다. 지난 2016년 생산성위원회 (Productivity Commission) 는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프 로그램으로 승인되는 비자에 대해 “호주에 더러운 자금을 투자하기 위한 통로”라며 강 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내부무 대변인은 “이 프로 그램이 경제적 도피자의 표적 이 되거나 자금세탁에 이용되 지 않도록 하는, 순수 투자임 을 확인하는 조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모리슨 정부는 이 비자 프로그램이 잘못 이용되 지 않도록 비자 조건을 개혁 하고 기준을 강화했으며, 이 변경 사항은 이번 회계연도 (2021-22년)부터(7월 1일) 발효됐다. 내무부 대변인은 “변경된 조건에 따라 이 비 자 프로그램의 초점이 (호주 입장에서) 보다 가치가 있는 투자자, 사업주, 기업인에 맞 추어지고 신청자의 기준도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사업혁 신’(business innovation stream)을 통해 비자를 취득 하려면 신청인은 호주 내 비 즈니스를 구매하거나 새로 사 업을 시작해야 하며 총 투자

금 또는 개인자산은 125만 달 러를 보유해야 한다. 또 ‘투자이민’(business innovation stream)으로 비자 를 시청하는 이들은 주 또는 테러토리(State / Territory) 기관의 지명을 받아야 하며 적격 투자금으로 250만 달러 가 필요하다. 이는 150만 달러에서 올 7 월 1일부터 인상된 것으로, 이 가운데 최소 50만 달러는 벤처 캐피털 또는 사모펀드에 넣어야 하며 나머지는 관리 계좌에 있으면 된다. 이와 함께 ‘중요 투 자’(significant investor stream) 부문으로 비자를 신 청하는 이들은 500만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며 최소 100만 달러는 벤처 캐피털 또는 사 모펀드에 자금을 두어야 한 다. ▶12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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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에서 이어받음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5월 초까 지 이 프로그램은 호주 경제 에 150억 달러 이상을 유치 시켰다. 지난해 연방정부는 연간 이민 프로그램에서 ‘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으로 승인할 수 있는 건수를 두 배 로 늘렸지만 올 회계연도부 터는 강화된 기준을 반영, 비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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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인 규모를 축소했다. ‘그라탄 연구소’는 “이 프로그램은 호주에서 비즈니 스 혁신이나 투자를 촉진하 는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 다”면서 이의 폐지를 권고 한 바 있다. 쉐럴 연구원은 “숙련기술 비자 근로자의 임금이 연 6만 달러인데 반 해 ‘사업혁신’ 또는 ‘투 자이민’ 프로그램으로 비자 를 취득한 이들의 소득은 연

간 약 2만 달러”라면서 “ 이들 대부분은 ‘혁신적 산 업’보다는 단순 소매업이나 접객 서비스 분야에서 사업 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아불 리즈비(Abul Rizvi) 전 이민부 차관은 ‘사업혁 신 및 투자이민’ 프로그램 은 호주 국가보다 신청인에 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며 이 비자의 허점을 지적했 다.

리즈비 전 차관은 “비자 취득을 위해 자금을 투자한 뒤 일정 기간(비자 승인)이 지나면 이들은 다시 투자금 을 회수하는 동시에 호주 영 주권을 얻는다”면서 “이들 은 다른 국가에서 계속 사업 을 운영하면서 가족은 호주 에 거주하도록 하여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복지 혜택을 누리게 한다”며 이 비자 카 테고리의 허점을 강하게 비 난했다. “가족들은 무료 교육에 메디케어 서비스 등 온갖 서비스를 이용하 면서 사업체는 여전히 다 른 국가에 있다”는 것이 다. 야당 내각의 이민 및 시 민권 담담인 앤드류 가일 스(Andrew Giles) 의원은 “어렵게 사업을 이어가 는 호주인을 희생시키면

‘사업혁신 및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실질적으 로 호주 국가에 이익이 되기보다는 비자 신청 인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는 지적이다. 사진 : Australian Visa Group

서 모리슨 총리가 만든 수상 한 프로그램의 레드카펫 위 를 부유한 사업가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걷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가일스 의원은 “현 재의 모리슨 정부 하에서는 돈만 있으며, 얼마든지 호주 로 입국할 수 있는 비자를 구 입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소수민족의 일원으로서의 무기력함 절감...” 다수 시의원들의 ‘한인단체 지원’ 반대와 관련하여 지난 8월 3일 저녁, 라 이드 시(City of Ryde) 의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들을 위한 무료 음식 나 눔 단체에 지원금 지급 을 위한 임시회의가 있 었습니다. 지난해에도 무료 나눔을 했던 시 드니한인회와 시드니 성시화 운동본부가 함 께 진행하는 것으로 하 여, 저는 라이드 시에 $10,000 지원을 신청 했습니다. 여러 한인 단 체들과 종교 단체, 언론 매체들까지 나서서 기 꺼이 자기 단체 이름들 을 걸고 한마음으로 지 지해 주셨습니다. 많은 단체가 함께 해주신 모 습에 마음 한켠이 따뜻 해져 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이런 모 두의 바람과 달리, 현지 인 단체와 중국계 단체 에 지원금 지급이 결정 되었고, 한인 단체 지원 금은 거부당했습니다. 노동당과 녹색당 의원 들이 한인 단체의 인지 도가 떨어진다는 이유 를 들어 반대표를 던진

것입니다. “그 한인 단체 를 어떻게 믿고 돈을 주느 냐”라는 것이었습니다. 무려 59개의 한인 단체가 이름들을 걸고 보증을 했 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지 원금은 ‘믿을 수 없는 한 인 단체’ 대신에 구세군 (salvation Army)에게 주 어졌습니다. 제가 아무리 악을 쓰고, 덤 벼 싸워도 어찌하지 못한 다는 분노와 절망감과 무 기력감이 엉켜버린 이 복 잡 미묘한 감정. 무시당하 는 것 같은 이 감정은 언 제인가 오래된 내 기억 저 편, 아마도 이민 초기 시 절에 느꼈던 감정의 응어 리가 다시 되새김질 되어 올라오는 듯 합니다. 이날 시의회 회의에서 저 에게 힘을 실어 주시고,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단 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 사의 말씀 전하며, 역부족 으로 지원금을 드리지 못 하게 된 점 참으로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피터 김(상희) 라이드 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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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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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되지 않은 호주의 백신 정책, 인명손실 초래할 수도...” AZ 백신 설계자 경고... 백신에 대한 지나친 우려, 장기적 영향 미쳐

현재 호주에 300만 회 접종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 있는 것과 관련, 이 백신을 설계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원들은 호주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백신접종 권고를 지적했다. 사진 : Pixabay / Paul_McManus

COVID-19 방역을 주도하는 연 방정부의 일관되지 않은 백신접종 권고가 인명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옥스퍼드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 카가 공동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설계자인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교수가 여러 차례 바뀐 호 주 정부의 백신접종 권고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고 지난 7월

30일(금) ABC 방송이 전했다. 빅토리아(Victoria) 주에 이어 최 근 광역시드니 지역에서도 감염자 가 급증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나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누구에게 접종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부의 지 침 및 제한사항은 지난 몇 개월 사 이 몇 차례 변경되곤 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 170개 국가에 약 10억 도스

가 배포된 상태이다. COVID-19 발병 이후 전 세계 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백신 중 하 나이며 영국의 야심찬 백신접종 프 로그램의 중추로 활용된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COVID-19를 극 복하는 바이러스 예방 백신으로 호 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에게서 혈액이 응 고되는 희귀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는 이 백신 투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특정 연령 그룹에게 접종하도록 제한한 바 있 다. 호주 또한 60세 이상 연령층으 로 접종을 제한했다가 50대 이상 으로 다시 확대하기도 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백신개발 그 룹 책임자인 앤드류 폴라드 (Andrew Pollard) 교수는 ABC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접종 권 고사항 변경)은 절대적으로 악몽이 었다”고 지적했다. 폴라드 교수는 “지난 6개 월 동안 접종 연령대와 권고 사항이 변경되면서 아마도 상 당수의 사람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었을 때임에도 이를 투 여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 만약 이를 잘못 알고 있는 것 이라면 이는 전체 인구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 다. 최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이후 혈전 질환이 발생되는 사례가 극히 적었던 호주는 점진적 봉쇄 조치와 확산되는 ‘델타’ 변이 바이 러스로 인해 백신접종 정책을 바꾸었다. 이처럼 일관되지 않은 메시 지에 대해 백신개발 연구원들 은 “성공적인 백신접종에 영 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한 것이다. “어떤 단계에서 사람들에 게 ‘이 백신은 안 되고, 당신 에게 맞는 가장 좋은 백신은 아닐 거다’라고 말하고 난 뒤 다시 권고를 바꾸어 ‘아 니, 괜찮아. 이 백신도 아주 좋아’라고 한다면 백신접종 을 받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어렵게 만들 기 때문”이라는 게 폴라드 교수의 말이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접종이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

트라제네카 두 종류뿐이다. 아스트 라제네카는 호주에서의 생산이 확 정되어 공급이 충분한 반면 화이자 는 미국 회사로부터 공급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정부 의도대로 넉넉 한 규모의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 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특정 지역에서의 감 염자 발생이 지속되자 정부는 아스 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40세 미만 연령층에도 GP와의 상담을 거쳐 접종받도록 권고사항을 바꾸었다. 길버트 교수는 “만약 사람들이 가능한 서둘러 백신을 접종받고 국 가 접종률을 높인다면 COVID19가 호주 역사상 가장 큰 공공보 건 재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우려되는 점은, 사 람들이 잘못된 메시지를 받았고, 이 때문에 백신접종 자체를 너무 염려한다면 실제로 장기적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 이로 인해 인명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하지 않는 백신, 다른 국가에 제공돼야 옥스퍼드대학교 백신연구원들의 이 같은 지적은 이미 170개 국가 에 10억 도스 이상이 출시된 후에 나온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은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20개 국 가에 제조 현장을 마련, 백신을 생 산하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약 300만 회 분량 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접종자 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길버트 교수는 “백신이 사용되 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 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주 의 백신제조 시설은 호주 국내 백 신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이를 다른 국가에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 다.

▶3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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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진영에 갇히면 공존은 불가능 우물 안 개구리들이 모여 토론을 한다. 세상이 어떤 모습인지 열띤 공방을 펼친 다. 둥근 우물 안 개구리는 세상이 ‘원(圓)의 모습’ 이라고 주장한다. 사각형 모양의 우물 개구리는 ‘네 모’라고, 삼각형 우물의 개구리는 ‘세모’라고 각 각 맞서고 있다. 원형과 사각형 우물의 숫 자가 비슷하게 많아 둘의 의견이 팽팽하다. 모두 자 신의 우물 속에서 올려다본 하늘의 모습이 곧 세상이라 고 굳게 믿고 있다. 우물 밖 을 나간 적이 없으니 다른 모습의 세상을 생각하지 못 할 뿐 아니라 다른 모습을 틀렸다고 주장한다. 보기 드문 세모 우물 개구 리는 세(勢)가 부족해 다른 두 그룹 개구리들의 눈치만 살핀다. 그러다 일부는 원 형이란 주장에, 또 다른 개 구리는 사각형이란 주장에 동조한다. 이들에게 ‘변절 자’라고 비난하면서 끝까 지 ‘세상은 세모’라고 고 집하는 개구리도 있다. 같은 우물 안 개구리라고 해서 다 그곳에 태어난 것 은 아니다. 올챙이 때 다른 곳에서 우르르 몰려 들어오

기도 하고 개구리가 된 이 후에 이런저런 이유로 다른 우물로 옮겨가기도 한다. 또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우물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돌아간 개구리도 있다. 다른 우물에서 왔거나 우 물 밖 세상을 본 일부 개구 리들은 처음엔 세상의 모습 이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 러나 한 우물에서만 있었던 다수에 의해 입을 다물게 됐다. 같은 주장 안 하려면 우물을 떠나라고까지 하니 어쩔 수 없었다. 한 우물 안 에서 다른 주장은 용인되지 않는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 는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의견이나 주장이 있는 게 정상이다. 사람이든 집단이 든 하나만으로는 완벽하지 않으니 다른 여럿이 함께 있는 것이다. 나와 다른 이 의 생각이나 의견도 듣고 이해하고 때로는 자신을 보 완하기도 하면서 사는 게 세상이다. 나와 다른 이와 함께 사는, 그게 바로 공존 이다.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없 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알게 되는 이 평범한 진리

취임 인사를 전하는 강흥원 회장(사진). 그는 “대표적 다문화 국가 중 하나인 호주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우리 커뮤니티의 긍정적 집단문화를 만들어간다면 한인사회의 힘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시드니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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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본국 김부겸 국무 총리의 화환 및 SNS를 통한 축하 메시지,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의원(재외동포

위원장) 및 각 지방자치단 체장들의 축하영상, 재외동 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강원 도 최문순 도지사가 전달해 온 격려 글이 소개됐다. 앞서 32대 한인회 총회는

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 게 되면서 무너지는 걸 심 심찮게 보고 있다. 최근 한 국 사회에서는 나와 다른 건 모두 틀린 것이라는 진 영의 벽이 점점 견고해지고 있음을 느낀다. 특히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린 사안에 있어선 ‘사 실(fact)’도 둘로 나뉠 정 도로 첨예하다. 내가 보는 뉴스가 맞는 것이고 너희들 이 보는 뉴스는 틀렸다는 것이다. 우리 편의 잘못에 대해서 는 관대하거나 침묵하고 상 대의 잘못은 엄하게 처벌할 것을 주장하는 이른바 ‘내 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 이 연일 입에 오르내린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도 한국을 상징하는 표현이 될 정도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으로 ‘ 내로남불(naeronambul)’ 을 꼽았었다. 한국 사회 특히 정치에서 진영 싸움이나 진영논리에 따른 ‘내로남불’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심해진 건 사실이다. 과거엔 아무

리 같은 진영이라도 억지 주장이나 말 안 되는 논리 에 대해선 제재나 내부 비 판이 있었고 그게 제동장치 역할을 했었다. 그러나 지 금은 죽기 살기로 내 편은 무조건 옳다며 싸우고 있 다.

업무 및 결산보고가 진행됐 으며, 지난 1년간 한인회 업 무 및 재무 부분이 적절하 게 처리됐다는 행정 및 감 사보고가 이어졌다. 이어진 이임 인사에서 윤광홍 회장 은 한인회의 자선단체 등록 을 비롯해 호주 산불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5만 달러), COVID-19 발생 초기 본 국 피해자 지원을 위한 물 품 제공, 한인회관 재단장 등 많은 업무 내역을 소개 한 뒤 “시드니한인회는 동 포 여러분 모두의 것”이라 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는 말처럼 한인회를 구심점 으로 한마음이 되어 사업을 추진한다면 안 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동포 사회의 단합과 33대 한인회 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강흥원 회장 및 최진

혁 부회장은 화상을 통해 새 회장단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할 것을 선서했으 며 총회에서의 주요 논의사 항 중 하나인 33대 한인회 운영위원 선출은 화상회의 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을 감안해 새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 33대 한인회의 임기 첫 해인 올 회계연도 예산 계 획으로 34만2천 달러의 예 산 책정과 행사비, 한인회관 유지, 동포행사 지원 등에서 같은 비용의 지출 계획이 승인됐다. 올해 사업 및 활동계획으 로 33대 한인회는 △문화 이벤트 △한인 커뮤니티 발 전을 이한 협의체 구성 △ 정부 기관과의 협력 강화 △본국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 확대 등 4개 항목에서

불필요한 ‘내로남불’ 은 부메랑이 되기도 한다. 지난 3일 한겨레신문에 따 르면, 여권의 유력 대선 후 보인 이재명 경기지사 쪽에 서 야권의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술꾼’이 라고 비난한 일이 이 지사 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부메랑이 됐다.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감싼 캠프 대변인은 사퇴했고 음 주운전이 재범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는 것 이다. 전 야당 국회의원이었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 보자가 지난 1일 사퇴한 것 도 비슷한 경우다. 그는 2년 전 국회의원일 때 현 정부 의 다주택 소유 공직자 후 보자를 강하게 질타했었는 데, 이번에 자신도 부동산 4 채를 보유한 게 드러나 결 국 스스로 후보에서 물러난

것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같 은 체제에서 함께 하는 다 른 진영은 인정하지 않으면 서 체제가 다르거나 말이 다른 국가나 정권과는 공존 할 수 있다고 하는 아이러 니다. 지금 정부와 여당, 그 리고 지지자들은 야당이나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각을 세우면서 김정은과는 끊임없이 공존을 이야기한 다. 또 보수진영 일각에선 현 정부를 비판할 때 미국 을 동원한다. 가족 간의 다툼이 남보다 더 심하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아프고 힘들 때 곁 에 있는 사람은 가족이다. 일상에서 매일 다퉈도 가족 이 남보다 낫다. 가족이나 함께 사는 이들과의 공존이 남이나 다른 체제와의 공존 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김인구 세계한인언론인협회 편집위원장, 전 호주 <한국신문> 편집인 gginko78@naver.com

의 활동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33대 한인회 행 정-재무감사 선출에서는 33대 회장단 당선자 공고 이후 추천받은 ‘독도사랑 호주연합회’ 고동식 회장, 32대 한인회에서 재무감사 를 맡았던 박승희 회계사가 회원들의 동의와 재청으로 각각 행정 및 재무감사에 선출됐다. 한편 33대 회장단은 이날 총회에서의 결정에 따라 한 인회 각 분과 운영위원을 선임, 빠른 시간 내에 공개 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A19

MAIN NEWS

호주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안내문 우편 발송 시작 8월 10일 Census 앞두고 참여방법-서면조사 신청 등 안내 오는 8월 10일(화) 호주 인 구주택총조사를 앞두고 호주 통계청(ABS)이 호주 전역 1 천만 이상의 가구를 대상으 로 올해 센서스 참여 방법 안 내문의 발송을 시작했다. 올해 실시되는 총조사 참여 방법과 서면 조사지를 신청 하는 방법이 안내되어 있는 조사안내문이 우편으로 전국 약 85%의 가구에 전달된다. 일부 가구에는 조사안내문 대신 서면 조사지와 수신자 부담 회신용 봉투가 곧바로 배부된다. 거소지를 호텔이 나 야영장, 학생용 숙소 등의 숙박시설로 하는 국제 유학 생과 방문자의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서면 조사지를 배 부받은 경우라도 온라인 작

정부의 '특별 규칙'에 따르면 국가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면 주요 도시에서의 광범위한 봉쇄 규정들이 해제되며 호주로 귀국하는 자 국민 한도가 폐지되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해외 출국이 가능해진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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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COVID-19 극복에는 △억제, △전환, △통합 그리고 △최종 단계 가 설정되어 있으며, 현재는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단계에 있지만 접종비율 70%가 달성되면 다음 단계 를 실행하게 된다. ‘전환’ 단계의 목표는 COVID-19로 인한 심각한 질병, 감염자의 입원 및 사 망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모 리슨 총리는 특정 지역을 봉쇄하는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록다운이 필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공 공보건에 대한 위험이 적기 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 에 대한 봉쇄 조치 규정은 분명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호주로 입국하는 여행객 에 대한 제한은 여전히 적 용하지만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자는 이전 수준의 검역 절차를 거쳐야 하며

성을 원하면 조사지에 기재 된 안내를 따르면 된다. 총조사 최고책임자이자 ABS 대변인 앤드류 헨더슨 (Andrew Henderson) 국장은 “우편함을 확인하고, 8월 10일 화요일의 거취장소가 이미 예정되어 있는 참여자 는 조사안내문을 받은 즉시 인구주택총조사를 작성하시 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에 따르면 실시간으 로 시행되는 시간까지 기다 렸다가 당일 야간에 작성을 마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에 총조사 참여가 더욱 편리 해졌다. 헨더슨 국장은 “총조사는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 상 에서 작성하거나 스마트폰,

태블릿, 서면 조사지를 사용 하여 작성할 수도 있으며 전 인구가 인구주택총조사에 쉽 게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 식으로 안내와 도움이 제공 된다”고 말했다. 특히 “다 문화 사회의 구성원들이 빠 짐없이 인구주택총조사에 참 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지원 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 을 강조했다. 이어 “출생국, 가정내 상 용언어 등 인구주택총조사로 집계되는 여러 정보는 이민 자와 난민을 위해 호주 전역 에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를 책정하는 데 기초자료가 된 다”고 설명한 헨더슨 국장 은 “COVID-19 방역수칙 을 준수하는 선에서 임시정

보소와 조사지 작성안내 세 션 등 대면 지원이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ABS에 따르면 현재 봉쇄 조치가 취해진 지역의 참여 자도 언어 지원을 받을 수 있 다. 센서스 홈페이지에 안내 정보가 각 언어로 번역되어 있으며, 전화(131 450) 통번 역서비스(TIS 내셔널)를 이용 해도 된다. NSW 주 정부 다문화부 자 문위원회의 오메르 인세카라 위원은 2021 인구주택총조 사의 지원자로서 호주의 다 문화 사회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인세카라 위원은 “총조사 로 집계된 통계정보는 지역 단체, 정부, 기업에서 우리가

소속한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와 정책을 결정 할 때 직접적 영향력을 가지 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면 서 “호주 국내의 모든 이들 이 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소 속사회에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언어와 출생국가 등의 집 계정보는 다문화 인구의 성 장 규모와 변모 양상을 파악 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를 제 공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각 언어로 된 자세한 정보 는 통계청 사이트(www. census.abs.gov.au/languag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귀국하는 호주인 의 경우에는 더 엄격한 제 한이 적용된다. 또 학생 및 사업비자 소시자의 호주 입 국도 제한된다. 접종비율 80%가 달성되 면 해외에 있으면서 입국자 제한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호주인들이 귀국할 수 있고 (예방접종을 받은 이들에 한해), 학생 및 사업비자 소 지자들의 입국허용 인원도 늘어난다. 또한 정부는 현재 뉴질랜드와 구축한 ‘트래 블 버블’(travel bubble) 논 의를 다른 국가들로 확대한 다. 이 단계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호주 국내 거주자는 모든 제한사항이 면제된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한 달 여 동안, 그리고 감염자 발 생이 급격히 증가했던 NSW 주를 비롯해 각주에 서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백신을 적극 접종받고 있는 것에 크게 고무됐다고 말했다. 총리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 신은 아무 때나 접종받을 수 있다”며 “우리가 전 세계 국가에서 보았듯이 (COVID-19에) 매우 효과 적인 백신”이라는 점을 강 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서 광역 시드니 전역에 ‘델타’ 변 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 작할 무렵, 글래디스 베레지 클라인(Gladys Berejiklian) NSW 주 총리가 강력한 봉

쇄 조치 요구를 거부한 것 에 대해 적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지만, 이날 미디어 컨퍼 런스에서는 “완벽한 사후 판단(perfect hindsight)은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 관련) 정보에 따라 행동했었다” 는 모리슨 총리는 “이런 사안에 대해 완벽하게 사후 의 일을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델타 균주는 우리가 이해 하고 배우고 대응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한 새로 운 부담”이라는 말했다. 여 기에는 베레지클라인 NSW 주 총리의 초기 대응 실패 만을 지적해서는 안 된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한편 정부의 이 같은 계획 에 대해 멜번대학교 (University of Melbourne) 면역학자인 토니 블레이클 리(Tony Blakely) 교수는 “국민들에게 동기를 부여 하기 위한 방안으로 백신접 종 목표를 지지하지만 이 목표에 도달한 후라도 모든 제한 규정을 완화할 수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도허티연구소’가 정부에 제시한 모델링 결과 에 대해 “잘못된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변”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어린이들 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백신을 제공해야 하고, 그 결과에 비추어 제한 완화

등 바이러스 극복 단계를 설정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호주에서는 16세 이 상 연령층에만 백신접종(연 령에 따라 ‘화이자’ 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이 허용된 상태이며, 최근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인 TGA가 12세에서 15세 사 이 청소년의 ‘화이자’ 백 신 접종을 승인한 상태이다. 이어 블레이클리 교수는 “80%의 백신접종 도달이 목표일 가능성이 높지만 새 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추가 감염자 발생은, 높은 접종비 율이라 해도 제한 없이 호 주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 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 다.

질 가능성은 낮지만 그렇다 고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접종을 받지 않은 호주 입 국 여행자들에게는 이전 수 준의 엄격한 검역 절차가 적용된다. 백신접종을 받은 이들로 해외에 체류 중인 호주인 귀국자에 대한 한도 를 높인다.

■ COVID-19 극복 위한 4단계 국가 계획 ▲ 억제 단계 : 현재 정부가 취하고 있는 단계이며 ‘델 타’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필요한 엄격한 봉쇄 조치가 포함된다. 다만 제한 규정이 이전 록다운 상황에 비해 더 강하지 않아도 되 는 수준이다. ▲ 전환 단계 : 바이러스 ‘억제’에서 다음 단계 로의 전환 과정으로, 여기에 서는 호주 국민 70%의 백 신접종 완료가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 봉쇄 조치가 취해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통합 단계 : 백신접종이 승인된 적격 인구 80%가 2 회 백신접종을 완료해야 한 다. 예방접종을 받은 모든 호주인의 귀국이 가능해진 다. 또 폐쇄했던 국경을 해 제하고 해외 출국을 허용한 다. 학생 및 사업비자 소지 자들의 입국 허용 인원제한 도 해제된다. 정부는 다른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논의한다. ▲ 백신접종 완료 이후 단계 : 호주 국경을 완전히 개방 하는 것을 포함하는 백신접 종 후의 경우 접종 대상은 더 이상 권장되지 않는다. △ 조건 : 각 주 및 테러토리 (State and Territory)는 국가 평균 및 해당 관할구역의 백신 접종 비율이 계획 수준에 도달 했을 때에만 다음 단계의 전략 으로 이동할 수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16th July 2021

MAI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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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INSIDE Magazine

제33대 시드니한인회 강흥원 회장 취임... ‘상생의 한인사회’ ··· A3면

정부, 백신접종률 70% 도달시 접 종자 혜택 방안 마련’…· A6면

최근 호주사회에서 공공부문 종사자의 급여에 대한 새로운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에 기반한 두 일간지가 공동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호주 최고 관료들의 급여는 카운터파트인 ‘Five Eyes’ 국가의 동일 직급 공무원들에 비해 훨씬 많은 연 봉을 받고 있으며, 전국 고위 공무원 25명 이상이 1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수령했다. 사진은 호주 연방 국회의사당. 사진 : Pixabay / helen35

호주의 고위 공무원, ‘카운터파트’ 국가들에 비해 연봉 높아 ‘Five Eyes’ 국가와 비교, 평균 임금 크게 상회... 미국, 가장 낮은 수준

미국 은행 임원이자 유명 사회자이기도 한 허버트 프로크노(Herbert Prochnow)씨는 언젠가 공무원에 대해 “고용되어 일을 할 누군가를 고용하는 사람”(as someone who hires someone to do the work that they were hired to do)으로 묘사한 바 있다. 토니 블레어(Tony Blair) 전 영국 총리는 관료제도에 대해 ‘상황을 관리하는 데에는 뛰어 나지만 상황을 바꾸는 데에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 이었다. 최근 호주사회에서 공공부문 종사자의 급여에 대한 새로운 논쟁이 벌 어지는 가운데 시드니 및 멜번(Melbourne)을 기반으로 하는 일간지 ‘The Sydney Morning Herald’와 ‘The Age’가 호주 고위 공무원

들의 급여를 카운터파트 국가인 ‘Five Eyes’ 국가의 동일 직급 임금 과 비교, 눈길을 끌었다. 이들 두 미디어가 공동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호주 최고 관료 들의 급여는 이들 국가 관련 직급 공무원들에 비해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있으며, 전국 고위 공무원 25명 이상이 100만 달러 이상의 급여를 수령했다. ▶23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INSIDE Magazine

정부 소유 기업 ‘NBN Co’, ‘Australia Post’, ‘Snowy Hydro’의 임원들은 지난해 가장 높은 연봉이 책정된 10대 공무원 중 7명으로, 전국 광대역 네트워크(NBN)를 감독 하는 스티븐 루(Stephen Rue. 사진) 최고경영자의 지난해 연봉은 3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유투브

▶22면에서 이어받음

호주 공공 부문 임금은 국가 경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침체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가 연방 및 주 정부로 하여금 공무원 임금 인상을 장려하 면서 새로운 논쟁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방의회 의원들, 각 부처 장관 및 고위 공무원들은 급여심의위원회 (Remuneration Tribunal)의 결정에 따라 현 수준의 임금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호주의 느린 임금성장, 전염병 사태 발생 이후 의 경제둔화가 그 배경이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디 에이지가 안보-문 화-금융-보건-교통 분야 고위 관료들의 임 금을 비교한 바에 따르면 호주 고위 공무원들 은 영어권 카운터파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후한 임금을 받고 있다. 호주 정보기관 ‘Australian Security Intelligence Organisation’(ASIO) 수장인 마 이크 버제스(Mike Burgess) 국장의 2020년 연 봉은 연금 및 장기근속 휴가비를 포함해 거의 58만6천 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 중앙정보 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 국장 및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FBI) 청 장이 받는 급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영국 정보기관 MI5, 비밀정보국인 Secret Intelligence Servicer(MI6) 국장 연봉에 비해 서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연방 내무부(Department of Home Affairs of Australia) 마이크 페줄로(Mike Pezzullo) 장관은 지난해 91만8천 달러의 급여(연봉)를 수령했다. 이는 영국 내무부 사무차관 (permanent secretary)이 받는 51만9천 달러 의 거의 두 배이다. 정부 소유 기업 ‘NBN Co’, ‘Australia Post’, ‘Snowy Hydro’의 임원들은 지난 해 가장 높은 연봉이 책정된 10대 공무원 중 7 명으로, 전국 광대역 네트워크(NBN)를 감독 하는 스티븐 루(Stephen Rue)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300만 달러를 받았다. NSW 주 남서부, 스노위 마운틴 수력발전 계 획(Snowy Mountains hydroelectric scheme)

을 소유, 관리하는 전력생산 및 소매공급사인 ‘Snowy Hydro’의 폴 브로드(Paul Broad)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기본 급여를 거의 두 배 로 늘린 200만 달러에다 보너스로 93만4천 달 러를 챙겼다. 지난해 호주 고위 관료의 임금보다 높은 급 여를 수령한 카운터파트 국가 공무원은 629만 달러를 받은 캐나다의 ‘Canada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 위원장, 338만 달 러의 연봉을 수령한, 국영화된 에어 뉴질랜드 (Air New Zealand) 그렉 포란(Greg Foran) 최 고 경영자였다. 지난해 임금 외 직원들의 보너스로 거의 7,800만 달러를 지급한 NBN 사는 후한 급여 에 대해 가장 큰 비난을 받는 기업이다. 이 회 사는 지난해 2명의 CCO(chief customer officer)와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네트워크 책임자 및 최고 전략 책임자 등 7명 에게 매우 후한 임금을 지급, 이들을 ‘100만 달러 클럽’에 가입시켰다. 호주 우체국인 ‘Australia Post’의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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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인 크리스틴 홀게이트(Christine Holgate)와 밥 블랙(Bob Black)의 연봉도 다 른 직종에 비해 크게 높은 각 160만 달러, 150 만 달러였다. 호주 내륙 철도 프로젝트 ‘Inland Rail’의 리차드 완크뮬러(Richard Wankmuller) 수장 은 45만 달러의 보너스를 포함해 연 150만 달 러를 받았으며, ‘Future Fund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 라파엘 안트(Raphael Arndt)도 지난해 140만 달러(이 중 거의 절반은 보너스)를 챙겼다. ‘Commonwealth Superannuation Corporation’의 최고 투자 책임자 알리슨 타 디티(Alison Tarditi) 최고 투자 책임자 또한 60만7,725달러의 보너스를 포함해, 지난 한해 12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해 연방 정부 일부 부서 사무차관들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덕분에 지난해 연봉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Services Australia’의 레니 레온(Renee Leon) 전 사무처장과 존 머피(John Murphy) 부사무처장도 산업부(Department of Industry, Science, Energy and Resources) 헤 더 스미스(Heather Smith) 장관, 인프라 및 교 통부(Infrastructure and Transport)의 마이크 다크(Mike Mrdak) 장관, 총리실 및 내각부의 마틴 파킨슨(Martin Parkinson) 사무처장과 함께 연간 1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호주 공영 ABC 방송의 데이빗 앤더슨 (David Anderson) 사장은 2020년 일시적으로 5%의 연봉을 자진 삭감한 결과, 그의 연봉은 카운터파트 국가인 영국 공영 방송 ‘채널 4’ 수장의 연봉인 160만 달러에 뒤쳐졌다. 영국의 또 다른 공영방송인 BBC 사장의 연봉 은 114만 달러였다. 앤더슨 사장은 2018-19 년 기본급여 79만9천 달러, 수퍼연금 7만3천 달러, 장기근속휴가비 26만6천 달러를 포함해 114만 달러 가까운 금액을 받았다.

▶26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호주 공영 ABC(Australian Broadcasting Corporation)의 데이빗 앤더슨(David Anderson. 사진) 사장. 그는 2020년 일시적으로 5%의 연봉을 자진 삭감해 114만 달러의 연봉(기본급여, 수퍼연금, 장기근속 휴가비 포함)을 받았다. 그의 연봉은 영국 공영 ‘채널 4’ 사장(160만 달러), ‘BBC’ 사장(114만 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 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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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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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Magazine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Five Eyes’ 국가의 중앙은행 최고 책임자들 가운데 호주 RBA 필립 로우(Philip Lowe. 사진 왼쪽) 총재의 연봉은 108만5천 달러로 가장 높았다. 이는 캐나다(Bank of Canada)와 미국 연방준비은행(US Federal Reserve) 총재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금액 이다. 사진은 호주 경제개발위원회(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 행사장에서 한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로우 총재. 사진 : Twitter / @ceda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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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 Eyes’ 국가의 중앙은행 최고 책임자들 가운데 높은 급여 를 받는 국가도 호주였다. 호주 중 앙은행(RBA)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의 지난해 연봉은 108 만5천 달러였다. 이는 캐나다 (Bank of Canada)와 미국 연방준 비은행(US Federal Reserve) 총 재에 비해 두 배 가까운 금액이다. 다만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의 앤드류 베일리 (Andrew Bailey) 총재는 로우 총 재에 비해 3배 가까운 280만 달러 의 연봉이었다. 2020년 11월, 연방정부는 공기 업 고위 경영진의 성과급 지급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를 지급하 려는 공기업들은 지역사회 기대에 맞춰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지난 3월 발표된 중간 보 고서에는 일부 독립단체나 공기업 이 상업적 환경에서 운영된다는 점을 고려, 이를 관리 감독하는 정 부 당국으로 하여금 책임을 지도 록 하고자 해당 독립단체나 공기

업이 이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마 련하라는 권고사항을 담았다. 공공서비스부의 벤 모턴(Ben Morton) 부장관은 지난해 전염병 사태 초기, “지역사회가 팬데믹 으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공무 원들도 경제적 부담을 나눌 필요 가 있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야당(노동당) 내각의 공공 서비 스부 담당 킴벌리 키칭 (Kimberley Kitching) 의원은 “ 호주인들은 공무원들이 정당한 보 수를 받는 것에 개의치 않지만 공 기업 등 공공 서비스 고위 직책은 ‘모리슨의 백만장자 공 장’(Morrison’s Millionaires’ Factory)이 되었다”고 꼬집으면 서 “자유당 통치의 잃어버린 10 년간, 공기업 고위직들의 주둥이 는 터무니없이 높은 임금을 게걸 스럽게 먹어 왔다”(In this lost decade of Liberal rule, the most senior snouts in the trough have been gorging themselves on grotesquely fat salaries)며 노골 적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 다. 올 3월 분기 호주 통계청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ABS)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 공 부문 임금 상승률은 1.5%에 불과하다. 이는 1990년대 후반과 비교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학자들은 민간부문의 임금 성장이 3% 수준까지 인상되도록 하기 위해 특히 교사, 간호사 및 경찰의 광범위한 임금인상이 있어 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현 수준의 급여를 옹호하는 이 들은 “호주 증권거래소(ASX) 상 장 100대 기업 최고 경영자의 평 균 실질 수입이 450만 달러에 이 르는 등 호주인들이 전반적으로 글로벌 표준에 맞는 임금을 받고 있는 데 비해 ASX 100대 기업보 다 훨씬 많은 예산과 직원들을 책 임지는 공공 부문 고위 관료들은 보통 수준의 급여를 받는 것”이 라고 주장한다. 호주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ANU) 공공 정책 전문가이자 정부 공공서비스 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던 앤드류 포저(Andrew Podger) 교수는 “ 고위 공직자들의 임금이 1990년 대, 두 차례의 정치적 결정으로 크 게 인상되기 전까지는 침체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포저 교수에 따르면, 첫째는 노 동당 키팅(Paul Keating) 정부 (1991-1996년)에서 종신재직권 상실과 5년 계약의 대가로 20% 의 임금증액을 받았고, 두 번째로 자유당의 하워드(John Howard) 정부(1996-2007년)는 기본급의 약 1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도 입했다. 이후 이 보너스가 폐지됐 을 때 공무원들의 그 평균 수입은 기본 급여율에 반영됐다.

포저 교수는 “대부분의 대기업 이나 컨설팅 기업 최고 경영자들 이 받는 임금에 크게 못 미쳤으나 인재유치 및 유지에 문제가 있었 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서 2014 년 사이 공무원 급여심의위원회는 여러 차례 결정을 통해 각 부처 고 위직 급여를 주 평균 수입의 7.2 배에서 10배까지 인상했다. 포저 교수는 “(고위 관료 임금 을) 민간 부문과의 비교에 지나치 게 중점을 둔다”며 “시장과의 비교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각 주 (State)를 비롯해 다른 공공 부문 과의 비교”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고위 관료 직책 에서의 민간 부문 비교는 중요했 지만 공공 서비스에 대한 헌신은 그 수준에서 더 강력했다”면서 “민간 부문 급여와의 차이가 좋 은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저 교수는 “공공 부문 고위직의 보수가 어떻게 설 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공공 기관들은 숙련된 직원을 유 치, 유지해야 하며 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그들에게 동기를 부 여해야 하고, 대중은 공공 부문 공 무원들의 보상과 행동의 적절성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설 명이다.

▶28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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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부 장관 -NSW : $599,000 -VIC : $579,999 -QLD : $634,000 -California : $276,650 -New York : $270,900 ▲ 기획부 장관 -NSW : $605,500 -VIC : $569,000 -QLD : $472,000 -California : $277,509 -New York : $270,900 ▲ 통신부-법무부 장관 -NSW : $599,000 -VIC : $560,000 -QLD : $515,000 -California : $360,188 -New York : $270,900

호주 정부 부처 공무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았던 이는 지난해 11월 호텔 검역 스캔들로 사임하기 전, 연봉 70만 달러를 받았던 VIC 주 총리실 및 내각부 장관 크리스 에클스(Chris Eccles. 사진) 사무처장이었다. 사진 : Nine Network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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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Victoria) 주 공공 부 문 임금 증가를 보면, 이들의 풀타 임 주(week) 평균 소득은 2020년 11월 기준 2,083달러로 호주 민 간 부문 평균 임금에 비해 333달 러가 높다. 특히 빅토리아 주 공무 원들은 높은 부동산 가격으로 인 해 주거비용 등 생활비가 더 많이 소요되는 NSW 주 공무원에 비해 연간 4,800달러 이상을 받고 있 다. 호주 정부 부처 공무원으로 가 장 높은 연봉을 받았던 이는 지난 해 11월 호텔 검역 스캔들로 사임 하기 전, 연봉 70만 달러를 받았 던 VIC 주 총리실 및 내각부 장관 크리스 에클스(Chris Eccles) 사무 처장이었다. 퀸즐랜드(Queensland)에서는 지난 5월, 6년 동안 주 총리실 및 내각부 사무처장을 지내다 퇴직한 데이브 스튜워트(Dave Stewart) 로, 그의 연봉은 69만7천 달러였 다. 그의 직책과 동일한 NSW 주 팀 리어던(Tim Reardon) 처장은 62만9천 달러의 연봉이 책정되어 있다. 이들 두 사람이 각각 받는 연봉은 미국 뉴욕 및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받은 임금의 두 배가 넘 는다. 전염병 사태 초기 공무원에 대 한 3년간의 정기 임금인상이 끝난 지 1년 만인 지난 5월, 연방 급여 심의위원회의 판결이 나왔다. 호주 공공 부문의 높은 급여 수 준에 대해 위원회 대변인은 “공 공 분야 공무원들의 업무량과 업 무 가치, 민간 부문의 보수, 임금

지수, 기타 경제 지수, 급여심의위 원회 관할의 다른 부문에 대한 임 금을 고려하되 이에 국한되지 않 은 다양한 정보를 감안할 수 있 다”며 현 급여 수준을 옹호했다. ■ 호주 주요 기관장 급여 비교 (괄호 안은 카운터파트 국가, 동일 직책의 임금. 연봉 기준) -연방경찰청장 : $720,480 (NSW 경찰청장 $649,500 / 뉴 질랜드 경찰청장 $678,300 / LAPD $470,524 / Royal Canadian Mounted Police $386,900 / UK Metropolitan Police $435,500 / FBI $257,097) -호주 군 총사령관(Chief of Australian Defence Force) : $1,063,118 (UK Chief of Defence staff $1,020,300 / 호주 국방부 장관 $954,515 / NZ Defence force $636,500 / alk 국방부 장관 $285,606)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총재 : $1,085,463 (Bank of England $2,828,852 / Reserve Bank of NZ $742,410 / Bank of Canada $544,800 / New York Federal Reserve $642,162 / US Federal Reserve $257,097)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 최 고 경영자 : $1,614,470 (UK Post $2,403,075 / NZ Post $890,171 / Canada Post Corporation $732,298 / Postmaster general USPS $389,068)

-호주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관장 : $571,000 (Art Gallery of NSW $487,002 / National Museum of Australia $415,090 / Museum of NZ $379,050 / Canadian Museum of History $265,800 / UK Natural History Museum $474,350 / The British Museum $528,050) -호주 ABC 방송 사장 : $998,014 (BBC $1,149,180 / Canadian Broadcasting Corporation $587,648 / UK Channel 4 $1,687,970 / TV NZ $1,599,930 / USA PBS $938,781 / 호주 SBS $846,798)

■ 정부 부처 장관 급여 (2020년 연봉 기준. 미 캘리포니아 및 뉴욕주 주지사 임금 비교) ▲ 재무부 장관 -NSW : $599,000 -VIC : $640,000 -QLD : $650,000 -California : $216,456 -New York : $245,100

▲ 인프라부 장관 -NSW : $599,000 -VIC : $550,000 -QLD : $396,000 ▲ 교육부 장관 -NSW : $599,000 -VIC : $545,000 -QLD : $631,000 -California : $235,023 -New York : $270,900 ▲ 경찰청장 -NSW : $649,500 -VIC : $524,000 -QLD : $619,000 -California : $364,462 -New York : $270,900 ▲ 주 총독(Governor) -NSW : $503,590 -VIC : $468,020 -QLD : $421,218 -California : $270,573 -New York : $290,250 ▲ 주 총리(Premier) -NSW : $407,980 -VIC : $441,439 -QLD : $399,955 *미국 임금 자료 출처 : Annual reports, US Council of State Governments Book of States.

▲ 교통부 장관 -NSW : $599,000 -VIC : $590,000 -QLD : $632,000 -California : $258,000 -New York : $270,900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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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송조안 수필가 시드니한인작가회 회원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명화를 분 별할 남다른 안목이 있다 기보다는 그림을 대할 때 마다 새로운 이미지로 나 에게 이야기를 걸어오기 때문이다. 그림은 누가, 어 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느냐가 가치를 매기는 데 큰 역할 을 한다. 그림의 작품성뿐 만 아니라 소장가가 바뀌 어가는 사회적 가치를 겪 으면서 그 가격은 하늘 높 은 줄 모르고 치솟기도 한 다.

한 점에도 주인의 추억과 애정이 묻어있기 때문이 다. 벽에 걸린 그림을 화제 로 삼으면 주인은 마음의 빗장을 자신도 모르게 풀 어놓게 마련이다. 허전한 벽면을 채우고 있는 이발 소 스타일의 그림일지라도 애정 어린 눈길이 가고 의 미를 부여하면 빛 속으로 성큼 걸어 나오게 된다. 나 는 손님의 집에서 무심히 걸어둔 그림에 스토리를 입혀준다. 그러면 벽지처 럼 걸려있던 그림은 주인 의 애장품이 된다.

호주 이민 초기에 가라 지 세일 광고를 열심히 읽 었다. 호주인들에게 외면 당하고 먼지를 뒤집어쓴 채 가라지 속에 숨어있는 보물을 찾아 기웃거렸다. 한국 전쟁에 참여했던 호 주인 용사의 창고 안에 실 크에 그린 박수근의 초상 화가 혹시나 곰팡내를 풍 기며 자고 있지는 않을까 상상하면서… 가정집에 청소부를 소개 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집 을 방문했다. 전화 한 통으 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나는 고집스럽게 찾 아다녔다. 전화로 이야기 하면 상대방이 ‘노’라고 할 때 짧은 영어로 설득하

나는 지인한테서 K 화백 의 그림을 샀다. 지인은 나 에게 K 화백의 다른 그림 을 팔아달라는 부탁을 해 왔다. 회계사 아내가 그림 을 그리러 다닌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세금 신고하 러 갔다가 그림 이야기를 끄집어내게 되었다. 회계 사 부부의 눈빛이 어색해 서 황급히 말머리를 돌렸 다. 나는 그림을 살 수는 있어도 팔아줄 만한 깜냥 은 못되지 싶었다. 다행히 내가 속한 문학회 회장님 이 갤러리 관장과 친분이 있었다. 애보리진 그림을 일본에서 전시할 때 통역 을 한 것이 인연이 되었단 다. 우리가 찾아간 날 관장

기가 힘든 이유도 있지만 내 눈으로 고객의 집을 보 고 싶어서이다. 현관을 들 어서면 견적을 내기 위해 집의 조건들을 살펴보는 것보다 벽면에 눈이 먼저 가곤 했다. 정면 얼굴보다 옆모습이 사람의 희로애락 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고 했던가. 방바닥에 놓인 가 구나 장식품보다 벽면은 주인의 개성과 취향과 성 품을 은근하지만 확연하게 보여준다고 나는 믿고 있 다. 엽서 크기만 한 그림

인 마리아는 폭발적인 인 기를 끌었던 중국전의 여 흥을 음미하고 있었다. 내 가 산 K 화백의 그림과 70 년대 후반 프랑스 유학 시 절부터 돌아가시기 전까지 전시되었던 K 화백의 작 품이 수록된 두툼한 화집 을 풀어놓았다. 마리아의 눈빛은 흥행을 예감하듯 반짝거렸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으면 홍콩에서도 전시하겠다’라는 갤러리 전속 큐레이터의 말에 마 음은 홍콩의 푸른 하늘 위

를 날고 있는 듯 들떴다. 나는 지인에게 미술관 관 장을 만난 것과 홍콩 전시 도 가능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을 날렸다. 지인의 아주버님인 K 화 백은 호흡이 다 할 때까지 예술혼을 그의 작품에 쏟 아 부었다. 가족조차도 그 렇게 많은 유작을 남긴 걸 알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다. 생전에 그의 그림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 았다. 관공서와 이름을 대 면 알만한 건물에는 그의 대작을 앞 다투어 내어 걸 었다. 그의 그림이 시드니 에서 전시되어 교민과 호 주인들이 힘찬 터치와 색 의 향연이 품어내는 추상 미술의 마력에 빠져들 것 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 렜다. 나는 당장 지인에게 전시할 그림의 사진, 크기, 받고 싶은 가격을 담아 달 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대 관료와 전시 기간은 USB 에 담겨온 내용을 보고 조 율을 해도 되겠지. 그러나 기대와 달리 소식이 없었 다. 그림을 팔 기회를 얻도 록 바쁜 시간을 쪼개어 시 티를 오갔던 우리의 진심 은 뒷말로 돌아왔다. ‘아 주버님 그림을 가지고 큐 레이터가 되려고 설친다,

전달되는 듯 소름이 돋는 다. 실력 그 자체로보다 스 펙과 출신 배경이 끊임없 이 예술가로서의 그의 앞 날에 발목을 잡았었다. 프 랑스 유학은 고질적인 학 벌, 배경을 넘어 그의 예술 관을 더욱 넓고 깊게 승화 시켰다. 80년대 이후 그의 작품들은 ‘무제’로 일관 했다. 작품에 무제를 붙인 것은 감상자 개개인이 다 른 느낌을 받고, 다른 것을 발견하며, 전혀 다른 의미 를 부여하는 창의적인 환 희를 경험하는 것을 제목 이 주는 관념이 방해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리 라. 그는 생전에 ‘작가는 그림을 완성하려고 하지 않는다. 잠시 작업을 그쳤 을 뿐이다’라고 그림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 해왔 다. 그래서 작품의 완성을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두기 에 그의 그림을 볼 때마다 마치 처음 대하는 것처럼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보 는 사람의 감성에 따라 백 만 가지 이미지를 자아내 는 화백의 예술혼에 푹 젖 어들 수 있는 관람 기회가 나의 알량한 자존심을 세 우느라 아쉽게도 무산되고 말았다. 그때 지인으로부 터 큐레이터가 되려고 한 다는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대관료만 바가지 쓰게 될 것이다’…

받더라도 전시회를 열도록 설득해야 했었는데…

오십여 년 동안 자신만 의 예술 세계를 이루어 놓 은 K 화백.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힘은 가난했던 시절 왕복 사십 리나 되는 시골 학교 를 오가며 길러진 강한 체 력이 예술적 영감과 만나 면서란다. 강렬한 색채와 터치가 굵은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가 쏟 아 부은 에너지가 나에게

화백이 가신지 십 사오 년이 되어 가는데 십여 년 전 유작전을 끝으로 대작 들이 얼굴을 마주 보고 아 직도 어두운 창고 속에 갇 혀 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청년의 생명력을 뿜어내는 유작들이 답답한 창고를 박차고 나오는 날을 그려 본다.

그의 작품들은 ‘무제’로 일관했다. 작품에 무제를 붙인 것은 감상자 개개인이 다른 느낌을 받고, 다른 것을 발견하며,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창의적인 환희를 경험하는 것을 제목이 주는 관념이 방해하지 않기를 바랐기 때문이리라.

그는 생전에 ‘작가는 그림을 완성하려고 하지 않는다. 잠시 작업을 그쳤을 뿐이다’라고 그림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 해왔다. 그래서 작품의 완성을 감상자의 몫으로 남겨두기에 그의 그림을 볼 때마다 마치 처음 대하는 것처럼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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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바이러스 이어 또 하나의 변이 ‘람다’도 우려 올 6월 WHO의 ‘관심 변이’로 지정, ‘위험성’ 역학적 증거 높아져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COVID-19의 변형인 ‘ 델타’ 바이러스가 전 세 계 각국을 비롯해 호주에 서도 빠르게 전파되는 가 운데 코로나 바이러스(우 한 균주)에서 시작된 또 하 나의 변종인 ‘람 다’(Lambda)에 대한 우 려도 커져가고 있다. 그리피스대학교(Griffith University) 내 ‘멘지스 보건연구원 퀸즐랜 드’(Menzies Health Institute Queensland)의 바이러스 학자인 아담 테 일러(Adam Taylor) 박사 는 최근 호주 비영리 학술 매 거 진 < T h 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을 통해 람다 바이러스 의 위험에 대한 역학적 증 거가 높아지고 있다고 경 고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또 하나의 변 이인 ‘람다’는 2020년 12월 페루에서 처음 보고 됐다. 이후 ‘람다’는 남 미 여러 국가로 확산됐으 며 현재 파악된 10가지 이 상의 변이 바이러스 가운 데 확산폭은 2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에서는 지난 4월 NSW 주의 한 호텔 검역소 에서 첫 ‘람다’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어

영향을 미치는지, (이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을 피하 는 능력이 있는지, 감염 후 나타나는 질병의 심각성 등을 분명히 하기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초기 증거 에 따르면 ‘람다’ 변이 는 인체 세포에 감염되기 쉽고 또 인체의 면역체계 를 피하는 능력이 다른 변 이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 을 암시한다. 하지만 현재 나온 코로나 바이러스 백 신은 ‘람다’ 변이에도 잘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우한(Wuhan)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는 이미 10개 이상에 이르며, 이중 '델타' 변이가 다시금 전 세계 국가에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달 ‘관 심 변이’(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한 '람다' 변이에 대해서도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바 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시각화하여 세 쌍 돌연변이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이미지. 사진 : CSIRO(Dr Michael Kuiper)

있으며, 현재까지 전 세계 약 20개 이상 국가에서 감 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럽 질 병 통 제 센 터 (European Centre for Disease Prevention and Control)는 ‘람다’를 ‘ 주시하고 있는 변이 바이 러스’(variant under monitoring)로 지정했으며 ‘델타’ 변이로 큰 피해 를 입었던 영국 공공보건 국(Public Health England)도 ‘조사 중인 변이 바이러스’(variant under investigation)로 간 주하고 있다. WHO는 올 6월 이 바이 러스를 ‘관심 변이’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에 따르면 ‘람다’ 변이에는 다양한 돌연변이 세트가 있으 며 이중 다수는 바이러스로 하여금 인체의 면역 반응을 피하도록 할 수 있다. 사진은 한 트위터 사용자가 지난 7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 한 ‘람다’ 관련 내용. 사진 : Twitter / @dragonsaerie

(variant of interest)로 지정했다. WHO가 이 같 이 간주한 것은, 이것이 얼 마나 쉽고 빠르게 감염되 는지 등 바이러스의 특성 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는 돌연변이 때문이 다. 다만 WHO가 ‘알 파’나 ‘델타’처럼 ‘우 려되는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단정할 만큼 아직은 충분히 ‘우려’되 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람다’ 변이의 정확한 위협에 대한 역학 적 증거는 여전히 증가하 고 있다. 때문에 전염병 학 자들은 지금 단계에서 이 돌연변이가 감염에 어떤

공공-민간 글로벌 보건 파트너쉽인 ‘Gavi’(Vaccine Alliance)는 지난 7월 20일 게시한 트위터에서 WHO 보고서를 인용해 ‘람다’ 변이는 29개국에 서 발견되었으며 다른 변이보다 더 많이 전염될 수 있지만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트위터 / @gavi

▲ ‘람다’ 변이의 전염성, 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코 로 나 바 이 러 스 인 ‘SARS-CoV-2’의 스 파이크 단백질에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는 세포에 전파되는 바이러스의 능 력, 즉 감염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이용 가능하거나 개발 중인 많 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들이 스파이크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새 로운 변이 바이러스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의 변화는 기존 백신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람다’ 변이는 스파이 크 단백질에 대한 여러 돌 연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하나의 돌연변이인 ‘F490S’는 이미 COVID-19 감염으로부터 회복된 환자에게서 생성된 항체에 대한 민감성 감소 와 관련이 있다. 이는 본래 의 ‘우한(Wuhan)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 성된 항체가 ‘람다’를 중화시키는 데 있어 그다 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 을 의미한다. 또 다른 ‘람다’ 돌연변 이인 ‘L452Q’는 앞서 연구된 ‘델타’ 변이체 ‘L452R’에서 발견된 스 파이크 단백질과 동일한 위치에 있다. ‘델타’의 이 돌연변이 는 세포를 감염시키는 바 이러스 능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인체 면역력에 서의 탈출을 촉진시킴으로 써 백신이 생성하는 항체 가 이를 인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두 돌연변이 ‘F490S’ 와 ‘L452Q’는 모두 ‘ 수용체 결합 영역’에 있 으며, 이는 인체 세포에 달 라붙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이다. ‘람다’ 스파이크 단백 질에 대한 예비 데이터를 보면, 이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감염성을 증가시 켰음을 암시하며, 이는 본 래의 ‘우한 바이러스’와 ‘알파’ 및 ‘감마’ 변 이 바이러스보다 세포를 더 쉽게 감염시킬 수 있음 을 뜻한다. 이 같은 초기 연구는 또 한 중국 시노백(Sinovac) 이 개발한 백신을 접종받 은 이들에게서 생성된 항 체가 ‘우한’ ‘알파’ 또는 ‘감마’ 변이보다 ‘람다’ 스파이크 단백질 을 중화시키는 데 덜 효과 적이었음을 시사한다. 감염성에 있어서는 사람 들 사이에 더 많이 전염되 는 것 같지는 않다는 데 주 목할 필요가 있다. 이 변이 의 전염성이 더 강하다는 증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 다. 하지만 ‘람다’가 돌 연변이를 일으켰을 때에는 강한 전파력을 가질 가능 성이 있다. 아직 과학계의 검토를 거 치지 않은 별도의 소규모 연구를 보면 ‘람다’ 스 파 이 크 단 백 질 의 ‘L452Q’ 돌연변이가 세포 감염능력을 높이는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 델타’의 ‘L452R’ 돌연 변이와 마찬가지로 이 같 은 연구 결과는 ‘람다’ 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관문인 ‘ACE2수용체’ 에 더 쉽게 결합할 수 있음 을 의미한다.

▶36면으로 이어짐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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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행복한 삶)

서미진 칼럼

잘 나가는 어느 신사가 한 번씩

고 있는 집도 여전히 있고 전문적

이 정확하게 맞는 말이기 때문이

녀는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

길에서 팝콘을 사 먹었는데 어느

인 직업을 두 사람 다 가지고 있으

었다. 자녀를 위해 가장 좋은 교육

건강 문제로 외부 선생님의 도움

날 보니 팝콘을 파는 아저씨가 점

며 아직 젊은 편이다. 이런 것들을

과 더 나은 배우자를 선택하라고

을 구하는 연약한 사람이 되어버

심이 안되었는데 문을 닫으려고

보면 사실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자녀의 행

리게 되었다.

하고 있었다고 한다. "무슨 일이

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복을 위한 것이기 보다 부모가 가

있어요?" 라고 물었더니

" 아무

실제로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지고 있는 성공과 물질 주의적 사

일이 없고 너무 좋아요 " 라고 한

특히, 이 부부가 타인의 삶과 비교

고 방식 때문일 수 있다.

다. 그래서 "그런데 일찍 문을 닫

를 하면 마음이 많이 힘들어진다.

아요?" 했더니 "오늘 벌 만 큼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훨씬 더 자

바로 '욕심' 때문에 더 소중한 평

대한 해보는 것이며, 자신이 원하

돈을 다 벌었으니 집에 가서 아내

신들보다 잘 살아가는 주위의 사

범한 삶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잃

는 삶이 무엇인 지를 알고 원하는

와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려고

람들을 보면 마음이 무너지고 삶

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를

가치를 따라서 살아갈 수 있는 힘

해요"고 답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 허무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여

포함한 한국 부모들은 자신의 자

에 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노 신사는"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

기에서 우리는 절대적인 부보다

녀들이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원치

것이 중요할 것이다. SNS(소셜 미

어서 잘 되면 팝콘 장사를 더 전문

상대적인 부가 더 우리의 삶에 많

않는다.

그래서 호주에 이민 온

디어)는 사람들을 비교하게 하고

적으로 해야지 무슨 말이냐"고 응

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볼 수 있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주로 '변호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이

답을 했고 팝콘을 파는 주인은 돈

된다.

사' 또는 '의사'의 길을 가게 하기

루어야 진정한 행복에 이를 수 있

위해서 엄청난 노력들을 하는 경

다고 젊은이들을 많이 속이지만

을 많이 벌면 팝콘을 내가 팔 수

성공이란 돈을 많이 벌거나 높은 명예를 얻는 것에 있지 않고 자신 이 최고로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

없게 되고 누군가를 시켜서 그 사

세계적인 거부인 록펠로우에게

우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아이

진정한 행복은 평범한 삶을 잘 살

람들을 감독하는 일을 해야 하는

한 사람이 만족감을 느낄 만큼의

들이 기쁨으로 그 길을 가며 잘 적

아가는데 있고 비교가 아닌 내 삶

데 그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

수입은 어느 정도일까요? 라고 질

응하면 괜찮지만 부모님의 기대와

이 누군가의 선물로 주어진 것임

니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하자 그는 "조금 더 돈이 많으면

아이들의 삶의 소망이 다를 때 결

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데

요" 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의 입

국은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그래

있다. 그러므로 나는 무한 경쟁과

위의 이야기는 맥스 루카도

에서 이 말이 나온 것을 보면 부요

서 더 성공한 삶을 꿈꾸다가 평범

물질 주의와 풍요로움이 주는 욕

(Max Lucado)의 평범한 삶을 위

함과 명예를 좇는 삶은 끝이 없음

하고 행복한 삶을 잃어버린 채 비

심으로 인해 평범한 삶의 축복을

한 치료(Cure for the Common

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물질적

범하고 다투는 가정을 경험하게

놓치고 있지 않은 가를 생각해 보

Life)라는 책에 나오는 작은 이야

부와 성공에 가치를 두기 보다 평

되는 것이다. 실제로 주위에서 가

아야 할 때라 생각된다.

기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성

범하지만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끔씩, 잘되라고 변호사, 의사를 만

욕심을 내려 놓고 달려가던 것을

공과 부를 좇고 있는데 어쩌면 성

접촉하며 살아가는 삶이 훨씬 더

들었더니 가정생활은 너무 엉망이

멈추어 내 삶의 평범하지만 중요

공과 부를 통해 잃어버리고 있는

중요한 것이다.

라고 불평하는 부모님들을 보게

하다고 생각되는 가치가 어디에

된다.

있느냐를 생각해 보는 것이 나를

것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의 축 복인지도 모른다. 알게 모르게 우

어느 날, 딸이 남자친구와 너무

리들은 물질 만능주의와 풍요로움

잘 지내는 것 같아 슬쩍 한국적인

한 청년이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을 좇아 바쁘게 살아가면서 더 소

엄마의 마음을 내 비추었다. "엄마

인해서 너무 힘들어하는데 부모님

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은

는, 너가 조금 더 능력있는 사람이

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이 너무

아닌 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랑 결혼했으면 좋겠어!" 그랬더니

크다는 말을 했다. 자신은 그냥 아

딸은 당장 엄마의 말에 반대하며

주 평범하게 잘 살아갈 자신이 있

어느 부부가 남편의 주식 투자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능력있는

는데 부모님은 자신에게 자꾸 더

인해서 많은 돈을 잃어버리게 되

것이 뭐가 중요해! 내가 행복한 것

높은 기준을 제시한다고 한다. 그

었다. 전문 직업을 가지고 두 사

이 더 중요하고 성실하게 일해서

래서 부모님이 높은 기준을 제시

람 모두 오랜 시간 열심히 일을 했

먹고 살 수 있으면 되지, 나는 그

할 때 그 말을 이해하고 자신이 노

는데 그 동안 수고하고 애쓴 것들

렇게 성공하고 돈 많이 벌고 바쁘

력을 더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 다 사라져 버리는 아픔을 겪게

게 사는 것이 좋지 않아. "딸의 말

런 기준에 못 미치는 자신을 자꾸

되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

을 들으면서 내 안에서 이런 생각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열등감과

기 위해 몇 년간 엄청나게 큰 스트

들을 했다. '돈이 행복한 삶의 전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을

레스와 갈등이 되는 시간들을 두

부가 아니라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는 부모님과 관계

사람은 보내왔지만 그 사건을 계

하면서 내 자녀의 삶을 이야기할

를 하지 않고 떠나고 싶다고 한다.

기로 많은 부분에서 각자의 문제

때는 결국, 나도 좀 더 좋은 직장,

그 부모님은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점이 개선이 되고 영적으로도 주

그리고 좀 더 좋은 학벌, 좀 더 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는 아들일 수

님을 더 의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은 수입을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

있었는데, 죄책감과 열등감과 자

이 부부는 비록 어려움을 겪었지

서 아이의 말을 듣고 강하게 반박

신 없음을 성공과 더 많은 물질 대

만 그래도 현재로 따지고 보면 살

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아이의 말

신에 자녀에게 준 샘이 되었고, 자

조금만

조금 더 행복하게 할 것이다.

서미진 박사 호주기독교대학 (호주한인생명의 전화 원장)


A36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MAIN NEWS

호주 와인의 영국 수출, 10년 만에 최고 수준... 한국 시장도 11% ↑ ‘Wine Australia’ 밝혀... 중국 무역제재로 인한 손실 상쇄는 아직 불충분

지난해 중국의 무역제재로 큰 타격을 받았던 호주산 와인이 올 들어 영국을 비롯해 홍콩, 한국 등 으로의 수출 증가로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 : Pixabay / Wokandapix

호주산 와인의 영국 수출 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 지만 지난해 중국 공산당 당국의 대호주 무역제재 일 환으로 호주 와인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로 인한 손 실을 충당하기에는 아직 크 게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사실 상 막힘으로써 상당한 타격 을 입었던 호주 와인산업은 1년이 지난 지금 서서히 회 복세를 보인다. 지난 회계 연도, 영국 이외에 한국, 홍 콩 등 여러 국가에서의 호 주산 와인 판매도 증가했 다. 특히 홍콩은 지난 한해 호주산 와인 수입이 무려 111%가 높아져 총 1억 8,700만 달러 가치를 가진 호주 와인의 네 번째 큰 시 장이 됐다. 호주 와인산업협회인 ‘Wine Australia’의 기업 업무 및 규제 담당 총책임 자인 레이첼 트릭스(Rachel Triggs) 국장은 영국으로의 수출 증가(가치 23%, 물량 16%)는 올 상반기에 특히

▶32면에서 이어받음

이 같은 초기 연구는 ‘람 다’의 단백질 돌연변이가 화이자(Pfizer)나 모더나 (Moderna) 백신이 생성한 항 체의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다. 또한 한 돌연변이는 항체 요법의 항체에 의한 중화에 어느 정도 저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감소 수준 은 중간 정도이다. 또 중화 항 체는 백신접종으로 유발되는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트릭스 국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레스 토랑이나 바(bar) 등이 영업 을 중단하면서 ‘offpremises’ 판매(가게 안에 서 음주를 허락하지 않는, 술 판매 전용)가 크게 증가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 부 수출업체들은 브렉시트 (Brexit)를 앞두고 와인을 대량 영국으로 보내기도 했 는데, 이는 브렉시트 후 감 내해야 할 수도 있는 번거 로운 절차(red tape)를 우려 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이어 트릭스 국장은 “우 리는 여러 시장에서 호주 와인의 판매 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뿐 아니라 홍콩, 한국, 싱가포 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에서는 이미 긍정적 추세와 두 자릿수 시장 성장을 보 고 있다”는 것이다. 트릭스 국장은 “비록 여 러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났 지만 지난해 중국의 조치로 인한 중국시장 감소(33%)

보호면역 반응의 한 부분일 뿐이다. 때문에 이런 연구는 현재 승인된 백신과 항체요 법이 여전히 ‘람다’로 인 한 질병에서 보호될 수 있다 는 결론이다. ▲ 다른 변이에 비해 심각성 정도는= 최근 영국 공공보건 국(Public Health England)이 발표한 위험 평가는 ‘람 다’ 변이에 의한 감염이 심 각한 질병 위험을 증가시키 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충분 한 증거가 아직은 없다는 것 을 인정했다.

를 상쇄하기에는 부족하 다”고 말했다. 최근 ‘Wine Australia’의 수출 보고서는 107%에서 최대 200% 이상에 달하는 중국 공산당 당국의 호주산 와인 에 대한 관세가 호주 와인 산업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 다. 올해 6월까지, 지난 6개 월 동안 호주가 중국으로 수출한 와인은 총 1천300 만 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억9천만 달러와 크게 비교되는 수출액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21 회계연도 호주의 와인 수출액은 지난 회계연도 대 비 10%가 감소한 25억6천 만 달러였다. 물량으로는

5%가 줄어든 6억9,500만 리터이다. 하지만 중국 본토로의 감 소한 실적을 제외하면 와인 수출액은 전년대비 12% 늘 어난 19억6천만 달러, 물량 으로는 6%가 증가한 6억 4,300만 리터였다. 미국으로의 수출 또한 7%가 감소한 4억 달러, 물 량은 8% 줄어든 1억2,700 만 리터로 집계됐다. 트릭스 국장은 지난 2018년부터 호주 와인의 해외 판매가 부진하다가 특히 지난해 중국으로 인 해 사상 최저의 수출을 기 록했음을 감안할 때 올해 들어 여러 국가로의 판매 가 증가한 것은 매우 긍정

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 와인산업 입 장에서 중국은 큰 시장이었 고 중국의 많은 수출업체가 적극적으로 호주 와인을 판 매했다”는 트릭스 국장은 “중국 당국이 호주 와인 수입에 제재를 가했다 해도 우리 와인을 찾는 다른 시 장이 없는 게 아니다”며 “전 세계적으로 여러 국 가로의 판매 증가가 이를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중국을 제외한 국가로의 수출 실적을 보면 호주 와인은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19억6천만 달러)했으며 물량으로는 6% 늘어난 6억4,300만 리터였다. 그림 : Wine Australia

또한 이 위험 평가에서 ‘ 람다’와 ‘델타’ 모두 발 현한 국가에서 우선 지속적 인 감시를 해야 한다고 권고 했다. 이는 ‘람다’ 변이가 ‘델타’ 돌연변이보다 더 위험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발 생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 면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위험도 계속되고 있다. ‘람 다’ 변이는 SARS-CoV-2 가 세포를 감염시키거나 기 존 백신 및 항체 약물을 파괴 하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이

런 ‘돌연변이’의 위험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WHO는 ‘람다’ 변이가 전 세계 공공보건에 대한 새 로운 위협 및 우려할 만한 변 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 구를 이어가고 있다. ■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나타난 변이들 WHO는 현재까지 11개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를 확 인했다. 이들에 대한 이름은 발생지역 대신 그리스 문자

로 표기한다. 특정 지역에 대 한 차별을 우려한 때문이다. WHO가 이미 ‘우려되는 변이’(variants of concern) 로 간주한 돌연변이는 △Alpha, △Beta, △Gamma, △Delta 등 4개가 있다. 아울러 관심을 갖고 주시하 는 변이 바이러스(variants of interest)는 △Epsilon, △Zeta, △Eta, △Theta, △Iota, △Kappa, △Lambda 등 7개이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A38

호주의사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 AMA)는 젊은 연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 종 안전성을 호주 백신자문그룹인 ATAGI에 조언한다. 사진은 AZ 백신에 대해 설명하는 AMA 회 장인 오마르 코르시드(Omar Khorshid) 박사. 사진 :ABC방송 뉴스 화면 캡쳐

▶14면에서 이어받음

지난 7월 마지막 주 공개 된 스페인의 한 연구 보고 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 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발 생 위험은 화이자 백신과 동일하며, 이 백신을 접종 받은 이들이 COVID-19 에 감염될 가능성은 더 낮 은 편이다. 물론 스페인에서 나온 이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연 구진들로부터 검토를 받지 않은 것이지만 스페인 북 동 부 카 탈 로 니 아 (Catalonia) 지역에서 백신 을 접종받은 130만 명 이

The Korean Herald 6th August 2021

MAIN NEWS

상의 데이터를 비교해 도 출해 낸 것이다. 폴 라 드 교 수 는 “COVID-19는 훨씬 더 큰 살인자”라며 “지금 우리의 적은 (혈전 위험이 있는) 백신이 아니라 코로 나 바이러스”임을 강조했 다.

은 접종률이 필요한지에 대한 모델링 결과를 발표 했다. 길버트 교수는 영국을 비 롯해 전 세계 많은 국가에 서 한 달 넘는 록다운을 시 행하면서 확실한 탈출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백 신접종이다. 길버트 교수는 “호주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자가 많지 않아 봉쇄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다른 국가와 같이 엄격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록다운을 시행하는 것 자체는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기 때문 이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신접종률이 높은 영국, 이스라엘, 미국 등을

언급한 길버트 교수는 “ 이들 국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라” 며 “더 이상 록다운을 시 행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 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누구도 봉쇄 조치에 따른 제한을 받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그녀는 “장기적으로 이런 록다운 상황을 피하는 길 은 접종률을 높이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백신은 봉쇄 제한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 옥스퍼드 백신연구원들 의 이 같은 지적이 나온 지 몇 시간 후, 연방정부는 호 주가 현재의 감염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많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설계자인 사라 길버트(Sarah Gilbert. 사진) 교수. 그녀는 높은 접종률이 봉 쇄 조치를 벗어나 정상으로 가는 길임을 강조한다. 사진 : University of Ox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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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신문 제1454호 2021년 8월 6일(금) 디지털신문 입니다. by 한국신문 The Korean Herald Australia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