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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고교 한국어학점반 등록 캐나다한국교육원,‘슬기로운 고교생활 설명회’개최 캐 나 다 한 국 교 육 원(원 장 이 지 은)은 2026~2027학년도 온타리오 지역 한국어 학점반 등록이 교육청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 으로 진행된다면서 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 상으로 등록 정보를 안내하고 적극적인 참여 를 당부했다. 한국어는 온타리오주 정규 고등학교 학점 (Secondary Credit) 과정으로 운영되며, 학 생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고등 학교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언어 능력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 다. 12학년 한국어 과정(LKKDU)은 대학 지 원에 활용할 수 있는 대학진학 과정(University Level) 과목이다. 한국어를 꾸준히 학습 한 학생들에게 대학 입시에서 유용한 선택
과목이 될 수 있지만, 대학과 전공별 반영 기 준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2026~2027학년도 한국어 학점반은 온타 리오 지역 여러 교육청에서 운영된다. 거주지 교육청에 과정이 개설되지 않은 경우에도 학 교 진로상담교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교육청 에서 수강할 수 있다. 캐나다한국교육원은 한국어 학점반 수강 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우수 학생 대상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 시료 지원, 2027 코리아데이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 획이다. 또한 캐나다한인교육자협회(KCEN)와 함 께 학부모들이 온타리오 고교 학점제와 대학 진학 준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직 고 교 교장 및 교사가 들려주는 슬기로운 고교
예의는 현명함에 속하고, 무례는 어리석음에 속한다. -쇼펜하우어 -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생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8월25일, 8월28일, 9월6일 총
세 차례 열린다. 한인여성회(540 Finch Ave. W.), 큰빛교회(6965 Professional Ct.), 예수 성심천주교회(296 Judson St.)에서 각각 개 최되며, 온타리오 고등학교 학점제와 과목 선택, 대학 지원 준비, 한국어 학점반 활용 방 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지은 캐나다한국교육원장은 "한국어 학 점반은 학생들이 자신의 언어와 문화적 강점 을 정규 학점과 대학 진학 준비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교육청별 등록 일정을 확인해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 학점반에 참 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은 캐나다한인교육자협회장은 "다문 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것 은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 을 이해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의미있는 경 험"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를 통 해 온타리오 교육과정과 한국어 학점반에 대 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월은 K-이벤트의달 광복절 경축식·한인대축제 등 블루어에선 거리축제 8월 주요 한인행사 블루어 한인타운 거리축제: 8일(토) 오후 1 시 블루어/유클리드 일대 '애국지사 이야기 10권' 출판기념회: 8일( 토) 오후 6시 더프린 서울관(3220 Dufferin St.) 광복절 경축식: 15일(토) 오후 6시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 한인 기획 무료 야외 콘서트: 12일(수) 오 후 5시30분 노스아메리칸센터 코트야드 (5650 Yonge St.) 토론토 한인대축제: 21일(금)∼23일(일) 멜 라스트먼광장(5100 Yonge St, North York) 21일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2일과 23일 공연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 까지.
▲ 지난해 토론토 한인대축제에서 애틀랜타 한복자원문화재단이 궁중한복쇼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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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고서 - 재무제표 Financial Statements - 를 이해하는 것은 상과 계통 공부를 안했으면 어렵다. 해결법은 전문 회계사가 가르쳐 주거나 단편적이지만 AI 도움을 요청하든지. 이에 대한 지 식이 중요한 이유는 가계부나 유 산분배 등에서의 이점 뿐 아니다. 한인사회 단체들의 재정사고를 막고 건전한 단체를 지향하기 위 해서다. 동창회는 1센트의 지출도 영수 증을 첨부하는등 재정이 투명하 면 동문들의 기부가 많다. 하물며 한인 사회단체, 봉사단체들의 재 정은 투명할수록 주머니가 풍성 해진다. 반대로 재정을 의심받으 면 끝장이다. 회계가 불분명한 교 회는 늘 헌금액이 부족하다. 이래서 아무리 규모가 작은 사 사 모임이더라도 회원들의 감시 가 필요하다. “그는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 , “세상 사람 다 의심해도 그는 아니다”는 돈 문제 에는 통하지 않는다. 나쁜 맘 가 진 임원들은 회원들의 무지를 이 용할 수 있다. 따라서 회원들의 재 정보고서 이해가 절실하다. 토론토한인회의 경우는 재정 보고서, 지난해 실적, 다음해 예 산서를 총회 당일 회의 시작 전 에 참석자들에게 배부한다. 재정 보고서는 서문부터 결론까지 대 여섯 페이지를 전부 영어로 채웠 다. 읽지 말라는 뜻? 업무보고서 는 총영사의 한인회관 방문, 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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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트윗 재정보고서 강좌
▲ 토론토한인회의 재정보고서 중 일부. 올해 예산안 중 지출 항목에 해당한다.
이사회 개최 같은 사항도 실적으 로 기록했다. 회원을 귀신으로 아 는지? 멋모르는 순진한 회원은 제 시된 정보를 무조건 좋다면서 박 수나 거수로 통과한다. 사실 질문 하기는 부끄럽다. 또 인간관계 유
지상도 그렇다. 총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하니 1시간 안에 대충 끝내고 점심 먹자는 의도라고 의심받을 수 있다. 회계감사자는 무료 봉사자가 아 니지만 그 역시 인간이다. 누가 수
임받은 그 단체에 믿보이고 싶을 까. 다음해 감사도 맡아야 하는 데. 문제는 이런 관행이 어제 오늘 만의 일이거나 한인회만의 악습 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인회를 예 로 들었지만 유사 이래 거의 모든 한인단체가 그랬기 때문에 우리 는 만성이 되어 판단력을 잃었다. 그래서 관행은 계속된다. 지금 돌아보면 토론토에서는 박 찬웅, 박찬도, 원영신, 최광준(실 협총무도 지냈고 실협을 고소도 했으며 취미로 경비행기 조종하 다가 사고로 사망함) 같은 분들의 고초를 이해하겠다. 이분들은 한 인회나 실업인협회 등의 회의 때 마다 정관을 따지고 브레이크를 걸어 바로잡으려는 선각자들이었 다. 그들은 그 때문에 미움을 받 았지만 지금은 그리운 존재들이 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한인사회서는 이를 가르치는 곳이 없다는 것. 이 방면의 지식인들은 지식을 나 누려 하지 않는다. 또는 “까마귀 싸우는 곳에 내가 왜…”라고 중얼 거리기도 한다. 사실 노인회 총회 등에서 참 석한 회원들의 의도가 회의인 가 아니면 점심식사인가 헷갈 리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한인회나 여성회, 두 노인회 등 은 모두 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재 정 ‘맹’들을 위한 회계와 내친 김 에 회의법까지 강의하기를 빈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2026년
Contents of the Week
10년 만에 북미 극장으로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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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호
05 12 50 52
라이프 8월은 K-이벤트의 달 사회 토론토 아일랜드 ‘가짜 페리표’ 기승 커링 토요타 칼럼 피 첫 차 구매 선택지 진구의 부동산 스마트 허 왜 콘도와 단독주택 시장은 완전히 다 르게 움직일까? <하>
의기투합 전원 협소주택 모조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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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의 들은풍월 황 “아빠, 우리 반에서 통일을 원하는 애는 3명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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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크로스 모기지 칼럼 소득 증빙의 정석 수필이 있는 뜨락 조각상이 된 사랑
(김영수)
신호식의 재테크 맛집 배우자를 생명보험 수혜자로 지정했다 면 07
이븐플로 어린이카시트 대규모 리콜 헤드레스트 결함$부상 사례는 없어
캐나다와 미국에서 판매된 이븐플로(Evenflo) 유아용 카시트 수만 개가 헤드레스트 결함으로 리콜됐다. 연방교통부는 이븐플로가 제조한 일부 유아용 카시트에서 충돌 시 전방 장착(forward-facing) 상태로 헤드레스트를 10단 또 는 11단에 맞춰 사용할 경우 조절식 헤드레 스트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어 리콜을 실시한 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캐나다 규정상 충돌 시에도 헤드 레스트의 위치가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 사 이 제조된 제품으로, 캐나다에서는 6,200개
이상이 판매됐다. 해당 제품의 모델명은 브룩 라인(Brookline) 모델인 CS260212521C와 댄버스(Danvers) 모델인 CS260212538C이 며,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판매됐다. 이븐플로는 이번 결함과 관련해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전방 장착 방식으로 사용할 경우 헤드레스트를 10단과 11단을 제 외한 위치에서 사용하고, 후방 장착(rear-facing) 방식에서는 11단을 제외한 위치에서 사 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소비자는 이븐플로를 통해 무상 수리 키트와 설치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미 국에서는 이븐플로 유아용 카시트 약 6만 개 가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 이븐플로 유아용 카시트가 헤드레스트 결함으로 캐나다와 미국에서 리콜됐다. 이번 리콜 대상 중 하나인 이븐플로 제품. 이븐플로 웹사이트 사진
2028년개교 요크대의대지원확대 온주정부 5,580만 불 투입 온타리오주 최초로 가정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 의과대학 설립 사업에 5,580만 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이 투입된다. 요크대 의대(2024년 3월28일자 온라인판) 는 2028년 8월 번(Vaughan)의 코텔루치병
원(3200 Major Mackenzie Dr. W.) 인근 부 지에서 첫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온타리오주는 3월 예산안을 통해 요 크대 의대 설립을 위한 초기 지원금으로 900 만 달러를 책정한 바 있다. 온타리오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기준 약 250만 명의 온타리오 주민이 1차 의료 서비
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특히 많은 의사가 은퇴를 앞두거나 의료계를 떠나 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의료 공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정부는 2029년까지 모든 주민이 가정의 또는 일차 의료팀과 연결될 수 있도록 34억 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놀런 퀸 온주 대학·연구 우수성 및 안보부 장 관은 요크대 의대가 충분한 수의 가정의를 확 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정부 지원금은 의과대학 인증, 교육 과정 개발, 교수진 채용 및 훈련, 의학 도서관 설립, 초기 운영 비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요크대는 의대 설립을 위해 총 3억5,000 만 달러 모금을 추진하고 있다. 요크지역은 2,500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번(Vaughan)시 는 의과대학 부지를 제공했다. 온주는 별도 로 900만 달러 규모의 설립 계획 지원금을 제공했다. 가정의 양성에 초점을 맞춘 요크대 의대는 개교 초기 언더 80명과 포스트 102명을 수 용할 계획이다. 이후 언더 240명, 포스트 293 명 규모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는 지난 해 9월 브램튼에 의과대학을 개교했으며, 정 원 확대 이후 언더 94명과 포스트 117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 온주정부가 가정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 해 요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5,580만 달러를 지원한다. 위키피디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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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가 토론토 아일랜드행 페리의 가 짜 승선권을 판매하는 사기 웹사이트가 발견 됐다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사이트들은 토론토시가 운영하는 것처럼 꾸 며 가짜 승선권을 판매하며, 결제 금액뿐 아 니라 신용카드 정보와 개인정보까지 빼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온라인 승선권을 반드시 토론토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고, 접속한 웹 사이트 주소가‘toronto.ca’또는‘secure. toronto.ca’도메인을 사용하는지 확인하라 고 당부했다. 현재 20∼64세 성인의 왕복 요금은 9.57달 러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어린이와 15∼ 19세 청소년, 65세 이상 노인이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다만 무료 이용 대상자도 탑승 전 에 반드시 승선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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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 FIFA 월드컵보이콧 경고 민간 투자 추진에 반발 확산 불참 가능성도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들이 국제축 구연맹(FIFA) 월드컵 불참 가능성을 경고하 며 FIFA와 정면 충돌했다. UEFA는 55개 회원국이 참석한 긴급 화상 회의를 열고 FIFA가 월드컵 등 주요 대회의 지분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만장 일치로 반대하기로 했다. UEFA는 해당 제안 이 철회되지 않고 FIFA 대회 운영에 민간 소 유가 다시 도입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 유럽 국가대표팀이 FIFA 주관 대회에 참가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불참이 현실화될 경우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세계적인 축구 강국들 이 향후 남녀 월드컵 무대에서 빠질 가능성 이 있다. 이번 갈등은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 이 7월29일 200억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 작됐다. 인판티노 회장이 제안한 회사인 FIFA포 워드엔터프라이즈(FIFA Forward Enterprise)는 월드컵을 비롯한 FIFA 주관 대회의 운영을 담당하고, 외부 투자자가 지배권 없 는 소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FIFA는 FIFA포워드엔터프라이즈가 올해 말까지 최대 42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며,
▲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민간 투자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잔 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AP통신 초기 기업 가치 200억 달러를 기준으로 장 기 투자자를 선정해 개발 프로그램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 계획이 전 세계 축구 의 민주화를 위한 것이라며 관련 협의 절차 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획이 승인될 경우 미국 벤처캐피 털 기업 트라이브이터널(Thrive Eternal)이 FIFA포워드엔터프라이즈 투자자 그룹을 주 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트 라이브이터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형제인 조슈아 쿠 슈너가 설립한 회사다. 해당 계획은 FIFA 211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야 최종 시행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회원 국들이 계획을 수용할 경우 4천 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고 알렸으며, 각 축구협회는 9 월19일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초기 지 원금으로는 2천만 달러가 제공될 예정이다. UEFA는 7월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월 드컵과 FIFA 대회의 소유권 지분을 민간 투 자자에게 이전하는 방안을 단호하게 거부한 다고 밝혔다. UEFA는 월드컵이 투자 상품이 아니라 선수와 국가대표팀, 팬들이 세대를 거쳐 만들어 온 축구의 유산이라고 강조했 다. UEFA의 이번 결정은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이 주재한 긴급 화상회의 이후 나왔다. 인판티노 회장이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에 도 일본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안을 추진했지만, UEFA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남자 월드컵 확대를 포함한 새로운 글로벌 대회 창설을 추진했 으며, 이 계획은 사우디아라비아 자금 지원 을 받는 방안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판티노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강화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년 월드컵 개최국으 로 예정돼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월드컵 기간에도 논 란의 중심에 섰다. 7월1일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경기에서 미국 선수 폴라린 발 로군이 퇴장당한 판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과 소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발로군은 미국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를 2-0으로 이긴 32강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의 발목을 가격해 퇴장당했다. 해당 판정은 전 세계 대회에서 일반적으로 레드카드 대상 이었으며, 과거 일부 사례에서는 심각한 반 칙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FIFA에 판정 번복 을 압박하지 않았다며 경기 판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 역시 FIFA 사법기구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 다. 이번 민간 투자 계획 논란은 인판티노 회 장의 FIFA 회장직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차기 FIFA 회장 선거 후보 등록 가능 시한은 11월18일이며, 선거 는 2027년3월 치러질 예정이다.
승부보다 온정$메시, 스페인산불 돕기8만 유로 기부 ‘축구의 신’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 미^사진)가 스페인 마드리드 서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8만 유로(약 1억3,000 만 원)를 기부했다.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 마드리드 주지사는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 해 메시가 시에라 오에스테 데 마드리드 지역 재건을 위해 8만 유로를 내놨다고 밝혔다. 아유소 주지사는“메시에게 감사의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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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다”며“마드리드 시민들은 그가 조만간 이곳을 방문해 마땅히 받아야 할 박수를 받길 고대한다” 고 전했다. 스페인 수도 서쪽에 위치한 이 지역은 지난 달 말 발생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주민 5만5,000여 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마드리드 주정부는 지난달 29일 공식 모금 창구를 열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메시 측은 주정부에 연락해 기부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은 주정부가 마련한 공식 모금 창구를 통해 산불 피해 지 역의 기반시설 및 지역 경제 복구 등에 사용 될 예정이다.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해 2004 ~2021년 17
년 동안 뛰며 스페인과 인연을 깊다. 지난달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무 릎을 꿇어 눈물을 삼켰지만 따뜻한 온정을 나눈 것. 2007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세 워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부터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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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팬축제수익금 500만 불” 토론토시“35만 명 방문”
토론토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FIFA 팬축제 프리미엄 티켓 판매 수익이 월드컵 기간 약 500만 달 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월드컵 개최 성과에 대한 보고서 에 따르면, 포트요크에서 열린 팬축제의 프 리미엄 티켓 판매율은 예비 자료 기준 44% 로 집계됐다. 팬축제 입장권은 대부분 무료였지만, 프리 미엄 티켓은 1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에 판매됐으며 빠른 입장과 행사장 내 전용 공 간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토론토시는 월드컵 기간에 약 35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원래 23일간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캐나다 가 16강에 진출한 6월28일과 8강전 경기가 열린 7월10일에도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 해 운영일이 추가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관계자들이 월드컵 6경기 개최 비용이 당초 승인된 3억8천만 달러 예산 범 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하고 있 다고 전했다. 수익과 예산 조정 항목 검증을 마친 뒤 내년 초 전체 재정 보고서가 나올 예
▲ 토론토시는 FIFA 팬축제 프리미엄 티켓으로 약 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CP통신 사진 정이다. 토론토시는 지난달 30일 월드컵 개최에 대한 비용 대비 효과 검토를 감사원장에게 요청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시장은 수주간 이어 진 행사가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큰 성공 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회는 끝났지 만, 이번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이어가며 도 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차우 시장은 월드컵 개최 비용을 충당하
기 위해 재산세를 인상하는 대신 호텔에 세 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개최 도시 인 밴쿠버는 7억 달러가 넘는 비용 부담을 떠안았다고 덧붙였다. 차우 시장은 밴쿠버의 비용이 토론토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한다며, 비용 대비 효과 측면 에서 매우 잘 대응했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4월 월드컵 치안 및 보안 비용으로 최대 4,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보고서는 이 지원금이 시의 일부 비
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 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대중교통 노선을 이 용한 승객은 약 8만5천 명에 달했으며, 경기 일에는 경기장 인근 GO역의 총 이용객 수 가 약 16만 명에 달했다. 월드컵 기간 토론토 스타디움으로 이름이 변경된 BMO 필드에는 6경기 일정 동안 약 25만 명의 팬이 방문했다. 경기장을 찾은 방문객 대다수가 경험에 대 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토론토 관광 청과 온타리오 관광청이 실시한 설문조사 예 비 결과에 따르면 참여 방문객 10명 중 9명 이 향후 2년 안에 여가 목적으로 토론토를 다시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월드컵이 토론토 경찰 역사상 가장 긴 기간의 배치였으며, 경찰관들이 6주 동안 연속 작전에 투입됐다. 이어 경찰은 17차례의 응원단 행진을 성 공적으로 관리했으며, 가장 규모가 컸던 포 르투갈 팬 행진에는 1만8천 명 이상의 응원 단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 응급의료서비스는 토론토 스 타디움과 팬축제 현장에서 약 550건의 의료 지원 요청에 대응했다. 원예진 기자
스카보로 살인사건용의자 20년만에체포 DNA 재분석 결과가 결정적 단서
약 20년 전 21세 패트릭 산토스가 스카보 로 자택 뒷마당에서 결박당하고 폭행당한 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1급 살인 혐의로 체 포·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산토스의 아버지는 2006 년 9월17일 오전 7시20분께 엘스미어 로드 와 벨라미 로드 인근 브리들링턴 스트릿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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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 뒤편에서 아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용의자의 DNA가 확보됐지만 경찰은 당시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수사관들 이 오스럼(OTHRAM Inc.)의 지원을 받아 범인의 DNA를 수사 유전자 계보 분석에 제 출했다. 이 법의학 절차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 했지만 추가 수사를 위한 단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수사 절차를 통해 미제사건전담반 수 사관들이 2025년 한 인물을 특정했으며, 용
의자로부터 채취한 DNA가 2006년 사건의 DNA 증거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밀턴에 거주하는 43세 피에르 오코너는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스티븐 스미스 형사반장은 성명을 통해 패 트릭이 직업과 미래 계획을 가진 젊은이였으 며, 여자친구와 함께 독립해 살 계획을 세우 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패트릭을 가족에게 돌려줄 수는 없 지만, 이제 법정에서 피에르에게 해당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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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잭스·피커링카지노 근로자들 파업 고용안정 등 요구 “영업은 그대로” 토론토 동부의 카지노 2곳에서 근무하는 900여 명의 근로자들이 고용주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31일 새벽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인 유니포(Unifor) 로컬 1090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이잭스 카지노와 피커링 카지노 리조트 조합원들이 이날 오전 0시1분 부터 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라나 페인 유니포 전국회장은 조합원들이 공정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파업도 불사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 혔다.
노조는 딜러와 슬롯머신 기술자 및 운영요 원, 접객·식음료 서비스 직원, 요리사와 주방 보조 등 카지노 2곳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 을 대상으로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을 포함한 협상을 추진해왔다. 페인은 이들 근로자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카지노 운영을 유지해왔으며, 이들이 요구하 는 것은 공정한 임금과 고용 안정이라고 말했 다. 피커링 카지노 리조트와 에이잭스 카지노 는 31일 오전 양측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정 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문객들은 시설 입장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원예진 기자
▲ 토론토 동부 에이잭스·피커링 카지노 근로자 900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시티뉴스 방송 사진
트뤼도 위채리티스캔들 다시법정으로 대법원, 법적 검토 제한한 이해상충법 조항 위헌 판단 자선단체 특혜 논란 재점화 연방 대법원은 시민단체가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의 위 채리티(WE Charity) 관련 의사 결정 참여를 다룬 연방 윤리 보고서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30일 만장일치 결정에서 이 같은 법적 검토를 제한한 이해상충법(Conflict of Interest Act)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2021년 5월 연방윤리위원장이었던 마리 오 디옹은 당시 총리였던 트뤼도가 캐나다 안팎에서 활동한 위 채리티와 관련 결정 과 정에 참여했지만, 이해상충법을 위반하지 않 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방자유당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관 련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학생들의 참여를 독 려하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위 채리티를 선정했다. 이후 트뤼도 가족과 위 채리티의 관계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트뤼도는 2007년 이후 위 데이(W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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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대법원이 저스틴 트뤼도(왼쪽) 전 총리의 위 채리티 관련 윤리 논란에 대한 사법 심사 를 허용했다. CP통신 사진 행사에 8차례 참석했으며, 그의 부인은 이 자선단체의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트뤼 도의 어머니와 동생도 위 채리티 관련 유급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트뤼도는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와 관련한 의사결정 과정에 서 스스로 배제했어야 했다고 공개적으로 인 정했다. 디옹은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는 스스로 참여를 피하고 즉시 위원장에게
알리는 것이 항상 바람직하지만, 이해상충법 상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판 단했다. 민주주의감시단체(Democracy Watch)는 2021년 6월 연방항소법원에 디옹의 결정을 재검토해달라고 신청했다. 이 단체는 디옹이 법 해석 과정에서 법적 오류를 범했으며, 위 채리티 창립자 중 한 명과 트뤼도의 관계에 대해 사실 판단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연방 변호인들은 이해상충법이 사실관계 와 법률 문제에 대한 사법 심사를 제한한다 고 주장했다. 연방항소법원은 민주주의 감시단체의 신 청을 기각했고, 이에 이 단체는 대법원에 상 고했다. 대법원은 30일 9대0 만장일치 판결을 통 해 사건을 연방항소법원으로 돌려보내며, 윤 리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감독만으로는 사법 심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 와그너 연방대법원장은 만장일치 판결문에서 헌법은 "적법성 심사, 즉 공권력 행사가 행정 의사결정권자에게 위임된 권한 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는지 검토하는 절 차"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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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부산행’ , 10주년기념전세계재개봉 10년 만에 돌아온 K-좀비 신화 전 세계를 다시 흔들 흥행 사투 토론토 8월 14일 개봉 한국 영화사에 'K-좀비'라는 전대미문의 장르적 이정표를 세우며 전국 1,157만 관객 을 사로잡았던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전 세계 극장가로 대대 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이벤트성 상영을 넘어, 상영관 스크린 수를 대폭 늘리고 화질과 음향을 극대화한 초대 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4K 리마스터링으로 완벽해진 몰입감… 10 년 만에 다시 뛰는 심장 20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이번 ' 부산행'의 글로벌 프로젝트는 전면 4K 리마 스터링 작업을 거친 고화질·고음질 버전으 로 진행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기술적 업 그레이드를 통해 한층 선명해진 비주얼과 극 장 전체를 감싸는 입체적이고 압도적인 사운 드를 구현했다. 좁고 답답한 KTX 열차 내부 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공 포와 긴장감, 인물들의 세밀한 감정선이 관객 들에게 더욱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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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4,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협업해 온 아티스트 올리버 바렛'(Oliver Barrett)이 이번 재개봉을 위한 특별 신규 포스터를 디자인하기도 했다. NEW
2026년 8월 8일 토요일
10년지나도 식지않는 K-좀비신화
▲ 공유, 마동석, 정유미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1,157만 명의 선택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좀비 영화 '부산행'이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글 로벌 재상영을 시작한다. NEW 북미 스크린 10배 확대… 중남미까지 확 장되는 글로벌 재개봉 열풍 해외 주요 국가들의 개봉 일정 역시 속속 확정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8월 5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북미(8월 14일), 일본(8 월 21일), 이탈리아(9월 2일)에서 순차적으 로 상영에 돌입한다. 여기에 스페인을 비롯 해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 에콰도르, 페 루,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전역의 주 요 국가들 또한 잇따라 상영 일정을 최종 조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율 중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북미 시장에 서의 파격적인 스크린 확대다. 지난 2016년 개봉 당시 북미 지역에서는 주요 도시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하는 '리미티드 개봉(Limited Release)' 방식을 취했으나, 이번 10주년 기념 재개봉은 최소 500개 이상의 스크린 을 확보한 '와이드 개봉(Wide Release)'으로 치러진다. 이는 10년 전 대비 10배 이상 커 진 대규모로, 현지 관객들이 4K 고화질로 업
그레이드된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아트 협업도 눈길을 끌고 있 다. 영화 스튜디오 A24를 비롯해 넷플릭스, 디즈니 등 세계적인 플랫폼 및 스튜디오와 호흡을 맞춰온 일러스트레이터 '올리버 바렛 (Oliver Barrett)'이 이번 재개봉을 기념해 전 용 스페셜 아트 포스터를 새롭게 제작하며 영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한국형 좀비물의 시초… '연니버스' 열었던 신드롬의 재현 지난 2016년 7월 20일 국내에 첫 선을 보 였던 '부산행'은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유교적 정서와 계급 적·사회적 메세지를 장르적 스릴과 완벽하 게 결합해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신 장르를 구축했으며, 한국 좀비 영화 최초로 ' 천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또 한 연상호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뜻하는 일명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의 화려한 포문을 연 대표작이기도 하다. 당시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 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폭발적인 현 지 반응을 이끌어냈던 이 작품은 이후 세계 적인 거장들의 찬사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미스터리 거장' 소설가 스티븐 킹을 비롯해 에드거 라이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 할리우드 거장들이 앞다투어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글로벌 스릴러 팬들 사이에서 거대 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영화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되고 국가 비상재난 경보가 선포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시 작된다. 서울에서 출발해 단 하나의 안전지대인 부산으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살아남 기 위해 목숨을 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승 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공유의 절절한 부성애 연기를 비롯 해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등 대한민 국 최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져 극강 의 몰입감을 선사했던 이 작품이 10년이 지 난 지금, 다시 한번 전 세계 극장가에 어떤 흥행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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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 절벽아래로 떨어진반려견구조 엘로라 협곡서 사고 사흘만에
동물보호단체가 열감지로 찾아내
온타리오주 엘로라 협곡 보호구역(Elora Gorge Conservation Area)에서 약 18m 아 래로 추락한 반려견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 조됐다. 베키 포피올렉은 가족과 함께 엘로라 협곡 보호구역에서 캠핑을 하며 물놀이를 즐기던 중 3살짜리 반려견 윌로우(래브라도 리트리 버종)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그 랜드강 환경보호청(GRCA) 직원으로부터 윌 로우가 일반인의 출입을 막기 위해 울타리가 설치된 협곡 가장자리에서 약 18m 아래로 추락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센터 웰링턴 소방서의 조너선 칸 부서장은 소방대가 지난달 22일 오후 7시께 현장에 출 동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청 보안 직원으로 부터 반려견이 협곡 아래로 추락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지만, 날 이 어두워지면서 윌로우를 발견하지 못한 채
▲ 엘로라 협곡에서 18m 아래로 추락한 반려견 윌로우가 구조대와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사 흘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그라운드서치앤드레스큐KW 사진 수색을 종료했다. 다음날 포피올렉은 직접 윌로우를 찾아 나 섰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종 사실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했다. 캠핑 일정을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었던 24 일 오전, 동물 구조단체 그라운드서치앤드레
스큐KW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 단체의 캐 서린 버튼쇼 대표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공원 관리원들과 함께 수색하던 중 강 건너 편 바닥에 누워 있는 윌로우를 열감지 장비 로 발견했다. 발견 당시 윌로우는 움직임이 없 어 죽었을 가능성이 우려됐지만, 구조팀은 즉
시 소방서와 협조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윌로우는 추락 지점에서 약 460m 떨어진 하류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윌로우는 동물병 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으며 큰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윌로우의 치료비는 구조단체의 모금을 통 해 마련됐으며, 포피올렉은 구조에 참여한 소 방대원과 구조단체 자원봉사자, 기부자, 엘로 라와 런던의 수의진, GRCA 직원들에게 감사 의 뜻을 전했다. 그랜드강 환경보호청의 세리나 카타니 대 변인은 이번 구조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 사를 표하며 윌로우가 무사히 구조된 것을 기 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카타니 대변인은 엘로라 협곡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곳이지만 깊은 협곡과 가파 른 절벽이 있는 만큼 방문객들은 지정된 탐 방로를 이용하고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 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반려동물과 함께 공 원이나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할 경우에는 항 상 가까이 두고 직접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 박해련 기자
실종 캘거리소년끝내숨진채발견 13일만에 디어풋 트레일 수로관에서 지난달 16일 실종된 11세 캘거리 소년 파 커(Parker)의 수색이 약 2주 만에 비극적으 로 종료됐다. 캘거리경찰은 2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파커로 추정되는 어린아이의 시신을 이날 발 견했다고 밝혔다. 케이티 맥렐런 캘거리경찰청장은 많은 사 람들이 파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지만 가족 과 지역사회에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며, 파커의 가족과 친구, 이번 사건으로 영향 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 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한 시민으로부터 파커 가 마지막으로 입고 있던 옷과 일치하는 것으 로 보이는 물품이 발견됐다는 제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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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밝혔다. 수색팀은 이 단서를 바탕으로 수 색 방향을 조정했고, 이후 현장에서 어린아이 의 시신을 발견했다. 맥렐런 청장은 파커가 디어풋 트레일 (Deerfoot Trail) 서쪽에 있는 깊은 배수로에 들어간 뒤 도로 아래를 지나는 관로와 터널 구조물 안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 혔다. 파커의 시신은 디어풋 트레일 동쪽의 작은 관로 안에서 발견됐다. 캘거리소방서는 터널 내부 환경이 매우 위 험해 특수 장비를 활용해 구조 작업을 진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파커가 터널 구조물에 들어갈 당시 마지막으로 목격된 옷을 대부분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신발은 이동 과정에서 벗겨진 뒤 이후 배수로를 통해 떠내 려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파커 실종 이후 11일 동안 경찰관
수백 명과 수색·구조 전문가, 지역사회 자원 봉사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지상 수색 규모를 축소하 고 수색 방향을 조정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파커의 시신이 발견됐다. 파커는 신경발달장애(neurodivergent)를 가지고 있고 언어 구사가 어려운(non-verbal) 아동으로, 16일 오전 11시8분부터 오전 11시41분 사이 노스마운트 드라이브 노스웨 스트(Northmount Drive Northwest) 인근 코너트 드라이브(Connaught Drive) 0~100 번지 구역의 보육 시설에서 마지막으로 목격 됐다. 이후 같은 날 낮 12시52분께 트래비스 크 레센트 노스이스트(Travis Crescent N.E.) 5000~6000번지 구역의 한 주택 보안카메 라에 포착됐다.
▲ 지난달 16일 실종된 캘거리 11세 소년 파 커가 29일 배수로 터널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 캘거리경찰 배포 사진 캘거리경찰은 파커가 실종된 지 이틀 뒤 주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 앰버 경보(Amber Alert)를 발령했다. 다만 파커가 납치됐 다는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앰버 경보는 7월27일 종료됐으며, 지상 수색은 다 음날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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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누적탑승 10억명돌파 가장 많이 탑승한 놀이기구 ‘드래곤 파이어’ 캐나다의 대표 놀이공원인 캐나다 원더랜 드가 개장 45년 만에 놀이기구 누적 탑승객 10억 명을 돌파했다. 캐나다 원더랜드는 지 난달 30일 온타리오주 킹스턴에서 온 애너 벨씨가 가족과 함께‘선더 런’ 에 탑승하면서 10억 번째 탑승객으로 기록됐다고 공식 블 로그를 통해 밝혔다. 애너벨씨는 부모인 존·킴 부부, 형제인 존 주니어와 선더 런을 타던 중 역사적인 기록 의 주인공이 됐다. 크리스토퍼 모텐슨 캐나 다 원더랜드 사장은 승강장 안내방송을 통 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가족은 인기 캐릭 터 스누피의 환영을 받은 뒤 공원 기념품과 재입장권,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패스트 레 인 플러스’이용권 등이 포함된 선물 패키지
를 받았다. 모텐슨 사장은“10억 번째 탑승객을 맞은 것은 캐나다 원더랜드 역사상 놀라운 순간” 이라며“지난 40여년 동안 수많은 방문객이 가족의 전통과 소중한 추억을 원더랜드와 함 께해 줬다” 고 말했다. 1981년 문을 연 캐나다 원더랜드에서 지 금까지 가장 많은 이용객이 탑승한 놀이기 구는 롤러코스터‘드래곤 파이어’ 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탑승객은 4,570만 명에 달한다. 10억 번째 기록이 나온 선더 런도 개장 당 시부터 운영된 원더랜드의 대표 놀이기구다. 처음에는‘블라우어 엔치안’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며, 1986년 현재의 원더 마운틴 내부 로 이전했다. 누적 탑승객은 3,660만 명이다. 캐나다 원더랜드는 현재 롤러코스터 18 개를 포함해 200개가 넘는 놀이시설과 어 린이 구역 2곳, 스플래시 웍스 워터파크 등 을 운영하고 있다.
▲ 캐나다 원더랜드는 지난달 30일 온타리오주 킹스턴에서 온 애너벨씨가 가족과 함께 ‘선더 런’에 탑승하면서 10억 번째 탑승객으로 기록됐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캐나다 원더랜드 사진
블루제이스,소리아노영입 MLB 43위 유망주 포함 3명 내줬다 올 시즌 9승·평균자책점 3.29 … 2028년까지 보유 가능 조시 스미스 영입도 추진… 단 공식 발표는 아직
▲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호세 소리아노가 지난 4월 6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 임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 2회에 투구하고 있다. AP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 에인절스의 우 완 선발투수 호세 소리아노(27)를 영입했다. 블루제이스는 3일 소리아노를 받는 대신 유 격수 아르준 님말라와 외야수 에디 미켈레티 주니어, 우완 투수 앙헬 리베로 등 유망주 3명 을에인절스로보내는트레이드를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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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아노는 올 시즌 에인절스에서 22경기 에 모두 선발 등판해 12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127개를 기록 했다. 다만 볼넷도 아메리칸리그 최다인 57 개를 내줘 제구력은 보완 과제로 꼽힌다. 특 히 올 시즌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두 차례 등
판해 1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71, 탈삼 진 11개를 기록했다. 202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성적은 113경기 26승27패, 평균자책점 3.72다. 소리아노의 올 시즌 연봉은 290만 달러다. 2027년과 2028년에도 연봉조정 자격으로 구단이 보유할 수 있으며, 202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지 난 시즌에는 에인절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31경기에서 169이닝을 책임지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26, 탈삼진 152개를 기록했다. 블루제이스는 케빈 가우스먼을 시 카고 컵스로 보낸 지 약 12시간 만에 소리아 노를 영입하며 선발진 공백을 메웠다. 그러나 대가는 적지 않았다. 트레이드의 중심인 님말라(20)는 블루제이스 구단 내 2
위이자 MLB 전체 43위 유망주로 평가받 았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4개 레벨에서 62 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8홈런, 34타점, OPS 0.817을 기록했다. 미켈레티(24)는 더블 A에서 9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출루율 0.347, 장타율 0.454와 14홈런, 45타점을 올 렸다. 리베로(19)는 루키리그 12경기에서 평 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블루제이스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틸리 티 선수 조시 스미스를 데려오는 별도의 트 레이드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MLB닷 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토론토가 좌완 투수 애덤 매코를 내주는 조건으로 스미스를 영 입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루제이스는 소 리아노 트레이드 발표 당시 스미스 영입 건 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파라오에구애편지·선물 왕들의‘형제외교’뒤엔협박·배신과 눈물 세계사 시원을 찾아
BC 14세기 근동‘세계화의 시대’ 전쟁보다 통상·외교로 분쟁 해결 이집트서 발견된 점토판 서신에
’아마르나 서신’의 고대 근동 외교 3,400년 전 고대 근동의 왕들은 편지마다 서로를 ‘나의 형제’라 부르며 친분을 자랑
즉위 축하·문병편지 요구 등 담겨 왕실 선물 명분으로 핵심자원 교역
했다. 그러나 그 우아한 수사 뒤에선 패권
공주 시집보내‘결혼 동맹’맺기도
과 자원을 둘러싼 냉혹한 현실정치가 작동
미탄니 백성, 가짜 金 선물에 눈물
했다. 강대국들이 전쟁보다 외교와 통상에
이집트, 바빌론의 국혼 요청 거부
기대 고대사에서 드물게 평화를 누리던 기 원전 14세기. 그 평화의 속살은 1887년 이
파라오는‘형제애’표현 인색하고
집트 텔 엘-아마르나에서 한 농민이 우연
절박한 미탄니 왕은‘사랑’88번 써
히 발견한 점토판 무더기에서 드러났다. 이 집트 신왕국의 왕 아켄아텐(재위 기원전 1353-1336) 등이 근동 여러 나라 왕과 주 고받은 380여 점의 외교 서신, 이른바 ‘아 마르나 서신’이 그 주인공이다. 이 서신에는 왕들의 끈끈한 우정과 값비싼 선물뿐 아니 라, 자기 잇속을 위한 은근한 협박과 차가운 배신, 뻔뻔한 변명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외교 서신으로 연결된 최초 지구촌 시대 고바빌로니아가 무너진 뒤 고대 중동은 더 이상 한 나라가 홀로 군림하는 세계가 아니 었다. 이집트, 미탄니, 바빌로니아, 히타이트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아시리아까지 힘센 몇 몇 나라가‘강대국 클럽’ 을 이뤘다. 이들은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는 국제 질서를 세웠는 데, 학자들은 기원전 14~13세기 근동을‘세 계화의 시대’ 라 부르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왕들이 외교 서신 속에 서만큼은 사이좋은 형제처럼 처신했다는 점 이다. 그래서 이들의 외교는 국가 간 협상이 라기보다 한 동네 사람들의 왕래에 가까웠다. 편지는 담장 너머로 인사를 건네듯“형제여$ 그대의 집안과 아내들, 아들들, 대신들, 말과 전차, 그대의 나라까지 모두 평안하기를” 이
2026년 8월 8일 토요일
힘의 저울 기울자 동맹도 무용지물 현실 정치의 민낯, 오늘날도 비슷
① 기원전 15세기 이집트 귀족이 었던 레크미레의 무덤 벽화에 크레타에서 온 외국 사절이 파 라오에게 예물을 바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위키미디어 커먼스 ②이 집트 왕 아켄아텐의 거상. 이집트 박물관 제공 ③ 아마르나 서신이 적힌 점토판. 위키미디어 커먼스
라는 안부로 시작했다. 새 왕이 즉위하면 축 하 사절이 갔고, 앓아누웠다는 소식엔 문병 편지가 뒤따랐다. 바빌로니아의 부르나부리 아쉬는 자신이 병석에 누웠는데 파라오가 안 부 한 번 묻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 기도 했다. 그는 두 나라가 2,000㎞ 넘게 떨어 져 소식 한번 오가는 데 몇 달이 걸린다는 이 집트 사절의 해명을 듣고서야 노여움을 풀었 이 아니라 공동의 이익에 호소했다는 점이다. 다. 담장 너머 이웃에게 하듯 문병을 기다린 “이자들을 벌하지 않으면 다음엔 내 대상이 든 그대의 사신이든 또 노릴 것이고, 그러면 셈이다. 우리 사이를 오가는 전령의 길마저 끊길 것이 오.”실제로 이 시대엔 타국 사람이 남의 영토 국가 간 갈등도 칼 대신 점토판으로 이 우정은 인사치레로 끝나지 않았다. 사이 에서 해를 입으면 그 땅의 주인이 배상하는 가 틀어졌을 때 칼자루 대신 펜을 쥐게 하는, 관습법이 존재했고, 나라 간 최후의 제재는 나름의 안전장치였던 셈이다. 한 번은 바빌로 전쟁이 아니라‘관계의 단절’그 자체였다. 서 니아 상인들이 이집트가 관할하던 가나안 땅 로를 형제라 부르기로 한 약속이 곧 서로를 에서 물건을 몽땅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일 얽어맨 안전망이었던 것이다. 누구도 혼자서 이 있었다. 부르나부리아쉬는 군대를 부르는 는 다른 하나를 집어삼킬 수 없던 시절, 왕들 대신 파라오에게 편지를 썼다.“그대의 땅에 은 웬만한 분쟁을 칼이 아닌 점토판으로 풀 서 내가 약탈당했소. 범인을 잡아 빼앗긴 값 었다. 을 물어주고, 내 사람을 죽인 자들을 처형해 선물이란 이름의 실리적 무역 그 피를 갚아주시오.”흥미로운 건 그가 협박
형제애를 확인하는 핵심 의식은 값진 선물 을 주고받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이집트는 다른 왕들에게 황금을 건넸고, 그 대가로 다 른 진귀한 자원을 받았다. 선물은 애정의 시험대이기도 했다. 미탄니 의 투슈라타는 사절단과 외국 손님들을 궁정 에 모아 놓고 파라오가 보낸 황금 선물을 개 봉하는 극적인 행사를 연출했다. 그러나 그 선물이 순금이 아닌 나무에 금칠한 가짜 금 동상으로 드러나자, 사람들은“이집트엔 황 금이 먼지보다 흔한데, 파라오가 진정 당신을 사랑한다면 어찌 이런 것을 보냈단 말인가!” 라며 경악해 눈물을 터뜨렸고, 투슈라타 역 시 절망과 수치심을 감추지 못했다. ☞27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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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국수 ■ 기본 재료
(약 4인분) 닭 1마리, 물 2.5ℓ, 대파 1대, 통마늘 8쪽, 생강 20g, 통후추 1작은술, 찰보리면 180g, 연겨자 약간
■ 초계육수 재료 닭육수·동치미 국물 800㎖씩, 소금 약간 고명 재료 삶은 닭고기 200g, 백김치 150g, 배 ¼개, 오이 ½개, 무절임 약간 ■ 요리 1 냄비에 닭과 물, 대파, 통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과 기름을 걷어내고 중약불에서 40~50분간 푹 삶 는다. 2 ①의 닭은 건져 식힌 뒤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 먹기 좋게 찢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육수는 냉장고에서 하룻밤 차게 식 힌 뒤 고운 면보에 걸러 기름을 말끔히 제거한다. 3 차게 식힌 닭육수와 동치미 국물을 1:1 비율로 섞은 뒤 소금으로 간한다. 4 ②의 찢어놓은 닭고기에 연겨자와 초계육수를 약간씩 넣어 촉촉 하게 버무린다. 5 찰보리면은 끓는 물에 삶아 얼음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 한다. 6 고명 재료의 백김치는 송송 썰고 배와 오이는 곱게 채 썰거나 편으 로 썬다. 무절임은 물기를 제거한다. 7 그릇에 면을 담고 버무린 닭고기와 백김치, 배, 오이, 무절임을 보 기 좋게 올린 뒤 차갑게 준비한 초계육수를 붓는다. 기호에 따라 연겨자를 곁들이고 통깨를 뿌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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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와 황금, 그리고 계산된사랑: 힘의저울에달린동맹의민낯 ☞25면 '파라오에 구애 편지$'에서 계속 왕들이 주고받았던 것은 물건만이 아니었 다. 공주도 교환했다. 결혼 동맹에서는 신경 전이 특히 치열했다. 보통은 서로의 딸을 기 꺼이 주고받았지만, 이집트만은 자국 공주를 절대 외국에 시집보내지 않았다. 바빌로니아 왕 카다쉬만-엔릴이 이집트 공주를 청하자, 파라오는“태초부터 이집트 왕의 딸은 누구 에게도 주지 않는다” 고 딱 잘라 거절했다. 체 면을 구긴 그는“그럼 아름다운 이집트 여인 이라면 아무나 하나 보내라. 여기 사람들은 그녀를 왕의 딸로 알 것이다!” 라는 코미디 같은 제안을 했고, 파라오는“바빌로니아의 형제는 겨우 황금 몇 조각에 딸을 내주는군” 하고 대놓고 비꼬았다. 사실 왕들이 주고받은 선물은 단순한 정 표가 아니었다. 왕끼리 흥정해 사고파는 장 사는 체면을 구기는 일로 여겨졌기에, 국가 간 무역이 으레 선물이라는 우아한 외피를
둘렀을 뿐이다. 황금과 청금석, 구리와 말과 같은 핵심 자원들이 모두 선물이라는 이름 으로 오갔다.‘사랑의 선물’ 은 왕실 경제를 떠받치는 교역의 동맥이었고, 그래서 왕들 은 받은 선물의 양과 질에 그토록 예민하게 굴었다. 미탄니 사람들이 가짜 금동상 앞에 서 눈물을 쏟은 것도 상한 애정 때문만이 아 니라, 약속된 부가 증발했기 때문이었다. 일 종의 거래인 이상, 약속한 선물을 주지 못하 는 것은 곧 관계의 위기를 의미했다. 힘의 저울 따라 오간 다정함 ‘사랑’ 이라는 말 역시 철저히 계산돼 쓰 였고, 그 온도는 힘의 우열에 따라 오르내렸 다. 미탄니의 투슈라타는 유독 별났다. 그가 이집트에 보낸 편지에는“사랑한다” 는 말이 무려 여든여덟 번, 대략 열세 줄에 한 번꼴로 등장한다. 이 애정 공세의 속내는 절박함이 었다. 안팎으로 왕좌가 흔들리던 그에게 이
집트의 지지는 곧 생존줄이었다. 반면 부와 힘을 쥔 파라오는 서신에서‘사랑’ 도‘형제 애’ 도 가장 아껴 썼다. 아쉬운 쪽이 매달리는 법, 애정을 아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강자의 여유였다. 현실 정치의 민낯은 기존 질서가 요동칠 때 드러났다. 강대국 클럽의 명단은 고정돼 있지 않았다. 미탄니를 삼킨 것은 다름 아닌‘형제’히 타이트였고, 그 틈을 타 아시리아가 고개를 내밀었다. 아시리아가 파라오에게 전차와 말 을 보내며 강대국 클럽의 문을 두드리자, 아 시리아를 제 밑이라 여기던 바빌로니아 왕은 “누가 허락도 없이 내 속국의 사신을 받았느 냐! 나를 사랑한다면 그들을 빈손으로 쫓아 내라!” 라며 발끈했다. 그러나 이집트는 냉정 했다. 형제의 간청을 못 들은 척, 떠오르는 아 시리아를 새 파트너로 맞았다. 형제애의 허 울은 늘 힘의 현실에 종속돼 있었다. 그리고
그 숱한 사랑 고백도 투슈라타를 구하지 못 했다. 그는 끝내 아들 손에 살해당했고, 미탄 니는 히타이트와 아시리아에 갈가리 찢겨 역사에서 지워졌다. 아마르나 서신이 비추는 세계는 오늘과 묘 하게 닮았다. 여든여덟 번의 고백도 힘이 없 으면 아무것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투 슈라타는 목숨으로 증명했다. 왕들이 칼 대 신 점토판을 들었던 것도 힘이 엇비슷했을 때 이야기다. 저울이 기울자 형제는 순식간에 먹잇감이 됐다. 오늘의 동맹이라고 다를까. 힘없는 나 라는 강대국에 매달리고, 힘 있는 나라는 셈 이 맞을 때만 곁을 내준다. 다정한 말이야 넘 쳐도, 그것을 지킬 힘이 없는 쪽이 누군지는 다들 안다. 사랑한다는 말은 지킬 힘이 있을 때만 약속이 되고, 힘없는 다정함은 언제든 버려진다. 김구원 전주대 선교신학대학원 교수
모래도 더위도 견디는 K전동차, 이집트 서민의발 됐다 현대로템 2012년 메트로 시장 진출 1~3호선 전동차 만들고 유지보수 기후 고려해 방진과 냉방 효율 높여 27일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지하철) 3호 선 아들리만수르역 인근 엘살렘 차량기지. 정차한 전동차 안에선 에어컨 필터를 교체 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모래와 먼지가 많 은 이집트에선 냉방장치 관리가 중요하다. 여름철이면 필터를 1, 2주마다 갈아 끼우는 노력 덕분에 한국 기업이 만든 이 전동차는 폭염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노후한 다른 전동차 대신“에어컨 이 나오는 신형 전동차를 타려고 기다린다” 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집트 시민들이 선호하는 이 전동차는 한국 기업 현대로템이 제작·납품한 차량이 다. 현대로템은 카이로 메트로 1~3호선 전동 차 제작,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며 이집트 철도 현대화의 한 축을 맡고 있다. 도로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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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미흡해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심각한 카 이로에서 메트로는 하루 약 450만 명이 이 용하는 핵심 교통수단이다. 현대로템은 2012년 카이로 메트로 1호선 전동차 180량 공급 계약을 따내며 이집트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당시 시장은 일본과 프랑스 업체가 주도하고 있었다. 김태건 현대 로템 이집트지사장은“가격 경쟁력과 설비 지원 등을 앞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 다” 고 설명했다. 이후 2·3호선 전동차 사업 을 잇달아 수주했고, 2022년에는 2·3호선 전동차 320량(6,165억 원)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누적 수주 금액은 약 2조 원 에 달한다. 3호선 열차 중에선 3대 중 2대가 현대로 템 차량이다. 일본 긴키 차량과 달리 객차 사 이 연결 통로를 적용해 승객이 칸 사이를 이 동할 수 있고, 운전실에서는 객실 내 폐쇄회 로(CC)TV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공급 이후 8년간 유지·보수 계약도 현지 파 견 자회사가 담당한다. 운행 초기에는 잔고
▲ 김태건 현대로템 이집트지사장이 27일 이집트 카이로 엘살렘 차량 기지에서 정 비 중인 3호선 전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장에 대비해 야간에도 사실상‘5분 대기조’ 처럼 근무하며 안정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 다. 박종혁 현대로템 해외CS팀 책임은“퇴근 길에 우리가 만든 전동차가 무사히 오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고 말했다. 현지 환경과 문화도 반영했다. 사막 기후 를 고려해 방진 성능과 냉방 효율을 높였고,
여성 전용칸 운영 등 이슬람권 사회 특성에 맞춘 제작이 필수다. 현지 직원들에게는 기 도 시간을 보장하고 라마단 기간에는 이프 타르(해가 진 뒤 먹는 첫 식사) 비용을 지원 하는 등 근무 환경도 현지 문화에 맞췄다. 전 동차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이스트포트사이 드 공장에서는 현지 인력 교육과 기술 이전 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집트는 노후한 철도 시설로 인한 사망 사고가 빈번해 철도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 기돼 왔다. 현대로템은 메트로뿐 아니라 현 재 룩소르 지역 방면 국철 신호 현대화 사업 일부 구간에도 참여해 수동으로 운영되던 신호기와 선로 전환기, 건널목 차단기 등을 자동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행정수도 에 신설될 계획인 수소트램 사업 참여도 추 진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이집트를 중동·아 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꼽으며“이집 트에서의 현지화 경험이 다른 아프리카 국가 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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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의모노레일탄 회사원 철도 현대화 나선 이집트
살람(Salam)’은 아랍어로 평화를 뜻하는 인 사말입니다. 김소희 카이로 특파원이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과 갈등은 물론 미 래를 향해 움직이는 사람·도시·산업의 변화 도 함께 전합니다. 이집트 카이로를 거점으 로 낯설게 느껴지는 이 지역의 이야기를 조 금 더 가까이 담아봅니다.
6월 운영한‘동나일 노선’타보니$ 카이로~신행정수도 잇는 56 km 노선 무인 자동차$ 고가 선로 위 내달려 바깥 풍경은‘마천루와 사막’공존 요금 비싸 이용객 적어 객차 안 썰렁 교통부, 이용률 늘리려 할인 행사도 서민 대중교통 안착까진 갈 길 멀어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나스르시티에 있는 스 타디움역. 모노레일 열차가 미끄러지듯 승강 장에 들어서자 승객들이 기다렸다는 듯 일제
히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연신 사진과 영상 을 찍는 이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했다. 생 일을 맞아 친구들과 쇼핑몰에 간다는 엔지니 어 누란(24)은“평소엔 버스를 타는데 오늘 은 특별히 모노레일을 처음으로 타봤다” 며 미소를 지었다. 좌석에서 일어나 창문에 코를 바짝 붙인 어린이들은 열차가 움직이자 옅은 환호성을 내뱉기도 했다. ‘아프리카 최초’ 를 자랑하 는 카이로 모노레일 동나 일(East of Nile) 노선 의 풍경이다. 3월 개통식을 거 쳐 6월 22
개 역 모든 구간이 일반에 전면 개방됐다. 카 이로 옛 도심과 맞닿은 나스르시티에서 신행 정수도까지 총 56㎞를 잇는 노선으로, 첫 출 발지인 스타디움역에서 종점인 저스 티스 시티역까지 약 1시간 15분 이 소요된다.
최첨단 교통수단에 자부심 운영한 지 한 달이 지난 이‘신상 교통수 단’ 에 올라타 봤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휑한 운전석이었다. 기관차가 없는 무인 전동 차로, 신호에 맞춰 달리는 열차 내부에는 4 량의 객차마다 한 명씩 배치된 안전요 원이 전부였다. 모노레일은 지상 5층 높이의 고가 선로 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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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갈수록 편리”엄지척
▲ 지난 3월 개통한 카이로 모노레일은 왼편에 보이는 고가 선로 위를 달린다.. ◀지 난달 25일 이집트 카이로 스타디움역에서 승객들이 모노레일에 탑승하고 있다
시원하게 내달렸다. 발아래 복잡하게 뒤엉 킨 미니버스(카이로 시민들이 일반 버스 대 신 이용하는 저렴한 승합차형 교통수단)와 자가용이 내려다보였다. 카이로의 악명 높 은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압둘팟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 현대화 사업의 일 환이다. 개통식 당시 엘시시 대통령은“카이 로 모노레일은 이집트가 추진하는‘신공화 국’건설의 핵심 축이자 대중교통의 패러다 임을 바꿀 친환경 혁신 “이라고 강조했다. 향 후‘10월 6일 시’ 와 피라미드가 위치한 기 자를 연결하는 서나일 노선(42km)까지 완 공되면 전체 길이가 약 100㎞에 달하는 세계 최장 모노레일 네트워크가 구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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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인프라를 접한 시민들은 자부심도 상당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는 탑승을 인증하는 이집트 MZ세대의 영상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회 사원 모스타파(35)는“이집트가 갈수록 편 리해진다” 며 엄지를 척 들어 보였다. 이집트 의 메트로(지하철)에서는 구간마다 휴대폰 데이터 신호가 끊기기 일쑤인데, 모노레일에 선 그럴 걱정이 없었다. 메트로와 달리 승강 장마다 스크린 도어도 설치됐다. 정차역을 지날 때마다 창밖 풍경은 지루 할 틈 없이 빠르게 바뀌었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일부 좌석은 객차를 가로길러 배 치돼 있었다. 카이로 도심의 빛바랜 건물들 을 벗어나면 깔끔하게 구획된 신도시‘뉴카 이로’ 로 연결된다. 신행정수도에 들어서니 이집트 최대 규모인 알 파타 알 알림 모스크 와 아프리카 최고층(394m) 아이코닉 타워 등 현대식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한쪽 에는 마천루가 웅장하게 서 있는 한편, 반대
편에는 흙먼지 날리는 미완의 도시가 공존 하는 묘한 광경이였다. 썰렁한 객차… 서민 발목 잡는 가격 하지만 열차 내부로 시선을 돌리면 썰렁 한 기운이 감돈다. 야심 찬 프로젝트에도 불 구하고 실제 이용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 고 있어서다. 모노레일은 시간당 최대 4만 5,000명, 하루 최대 50만~60만 명을 수송 할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평일 오후 기자가 탑승한 객차 안 승객은 단 6명뿐이었다. 지 속적으로 이용하는 출퇴근객보다는 한 번 타보러 온 가족 단위 이용객이나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카이로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하닌(20)은“출퇴근 시간에도 붐비는 걸 본 적이 없다. 언제 타든 항상 앉아서 간다” 고 전했다. 이용률이 저조한 가장 큰 원인은 높은 요 금 때문이다. 편도 10개 역 기준 40이집트파 운드(약 1,200원), 전 구간 이용료는 80이집
트파운드(약 2,400원)이다. 구간별로 차이가 있지만 메트로보다 2~4배 비싸다. 이집트 최 저임금이 월 8,000이집트파운드 수준임을 감안하면 정기권(전 구간 이용 시 2,400파 운드)을 끊더라도 월급의 약 30% 이상을 교 통비로만 지출해야 하는 셈이다. 서민들에게 는 넘기 힘든 문턱이다. 이에 이집트 교통부는 이용률을 끌어올리 기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평일에는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이 적 용되지만, 주말에는 모든 승객에게 기본 요 금 할인을 제공한다. 실제 요금 할인이 적용 된 주말 이용객이 평일보다 1.5배 정도 많았 다. 주변 인프라 미비도 발목을 잡는다. 일부 역은 건물만 완공됐을 뿐 주변이 온통 공사 장이라 유동인구를 찾기 어려웠다. 승객 역 시 출발지와 신행정수도 중심부 등 일부 주 요 역에만 몰렸다. 안전요원 아흐마드는“주 로 신행정수도로 출퇴근하는 공무원들이 이 용한다” 고 했지만, 역에서 주요 청사 건물까 지 바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공무원들조차 모노레일에서 내린 뒤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집트 터널청(NAT)이 2019년 착공한 이 대형 프로젝트에는 총사업비 28억 달러(운 영·유지보수 포함 약 45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다. 프랑스 알스톰(Alstom) 컨 소시엄이 사업을 주도했고, 한국의 LS일렉 트릭도 철도 전력 공급 시스템 사업자로 참 여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해외 차입금에 의존해 건설하고도 정작 실질적인 수요와 도 시 개발 속도가 어긋나는 실정이다. 카이로=김소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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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처럼살지못하는 판다 사랑과 혐오 사이 놓인 동물들
경기 용인시 테마파크 에버랜드에서 지내던 판다 ‘푸바오’가 2024년 중국으로 떠났다. 동 물원에서 태어나 4년 동안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푸바오.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와의 이별에 울기도 했다. 코로나 시절에, 마음이 힘들 때, 어떤 이유든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에게 위로 를 받고, 푸바오를 사랑했다. 외형 자체가 귀여움을 장착했고, 대기업의 마케팅과 언론의 호 들갑도 한몫했다. 한국에서 동물원 동물이 이런 인기를 얻은 일이 있었던가.
최고의 인기를 얻다 떠난 푸바오 자신은 알지 못한 채 엿보기 대상 중국서 인간 비위 맞추듯 이상행동 동물원선 인간 시선 피하지 못해 낯선 소리^냄새에 스트레스 지속 감정 없는 존재가 돼버린 동물들
얼마나 홍보를 하는지 채널을 돌리다 보면 푸바오가 보였다. 멍하니 보고 있으면 시간 이 훌쩍 갔다. 마음으로는 불편하면서도 입 꼬리가 올라갔다. 푸바오를 보면 영화‘트루 먼 쇼’ 가 겹친다. 영화의 주인공 트루먼의 탄 생을 무려 17억 명의 세계인이 생중계로 지 켜보았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태어나보니 인플루언서가 된 셈이다. 성장하면서 5,000 대의 카메라가 빈틈없이 트루먼을 중계했다. 한 생명이 자신은 알지 못한 채 엿보기의 대 상이 되었다. 푸바오도 태어나자마자 공개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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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중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카메라 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찍고, 편집해서 업 로드됐다. 에버랜드의 수많은 동물 영상 중 부동의 1위는 여전히 어린 푸바오와 사육사 가 함께 있는 영상이다. 이 정도면 판다를 야생동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전 세계 동물원으로 임대를 간 판다 들은 동물원 마스코트처럼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면 중국으로 반환된다. 태어난 곳도 아 닌 곳에서 인공수정으로 고생도 하고, 코로 나 때는 관람객이 없다 보니 판다 임대료를 내지 못해서 갑자기 반환되기도 했다. 동물
은 감정이 없는 존재가 된다. 중국은 1987년 멸종위기종인 판다 프로젝트를 대단한 듯 시 작했지만 태어난 400마리의 새끼 중 단 5마 리만 야생에 방사했고 그중 3마리가 살아남 았다. 최근 방사 성공률이 높아졌다지만 야 생의 판다가 유의미하게 늘지 않는다면 종 보 전 프로그램이 의미가 있을까. 중국으로 간 후 푸바오의 이상 행동 소식 이 들렸다. 푸바오가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 훈련으로 익힌 동 작 같았다. 판다가 판다처럼 살지 못하고 인 간의 즐거움을 위한 수단이 되고, 돈을 버는 도구가 되었다. 낯선 곳에 가서 인간의 비위 도 맞추고 있는 것인지. 출판사 독자들과 여러 동물원을 찾아 다니 며 걷기 행사를 했었다. 동물원 동물의 삶이 뭐가 문제인지, 어떤 방식으로 동물을 돌보는
▶ 내실로 들어가고 싶어 닫힌 문 앞에 꼼 짝하지 않고 서 있던 캥거루의 모습. 책공장더불어 제공 ▼ 북서울꿈의숲에서 돌봄받던 동네 고양 이 ‘금비’의 생전 모습. 금비는 다른 고양 이들이 목숨을 잃은 지 약 열흘 만에 모 습을 드러내 중독 증상을 보였다. 케어테이커 독자 제공
한국일보�캐나다 The Korea Times Canada
인터뷰�요청/제보/문의 : ms@koreatimes.net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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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처럼뛰지못하는 캥거루
▲ 지난해 10월 푸바오 팬 모임인 ‘푸덕이’ 들이 경북 경주시 황남동 내남네거리에 서 열린 푸바오 환경 개선 촉구 집회에 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한국일보 ▲ 2024년 3월 3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들고 앉아 있는 모습. 이날 푸바오는 중국 반환 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푸바오가 중국에서 시든 대나무를 먹고 있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푸바오 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지 직접 보기 위해서였다. 그중 한 동물원은 동물을 직접 만지는 체험을 할 수 있고, 동물 쇼와 유사한 동물 퍼레이드도 하는 등 걱정 될 정도로 인간과 동물은 심하게 가깝게 있 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표범 우리는 사방이 유리로 되어 있었고 심지어 위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없는, 그 야말로 발가벗겨진 공간이었다. 이 동물원에 서의 모든 발걸음이 다 무거웠다. 그중 캥거루가 눈에 밟혔다. 캥거루는 내 실로 들어가고 싶어서 닫힌 문 앞에 꼼짝하 지 않고 서 있었다. 인간의 시선을 피하고픈 캥거루는 고집스럽게 문만 바라봤다. 먹이통 에서 밥을 먹으면서도 계속 인간을 쳐다보며 불편해했던 캥거루다. 동물원으로서는 인간 이 동물을 가까이 보는 것을 원하니 먹이통 을 인간 가까운 곳에 뒀을 것이다. 맥락 없이 갇힌 동물을 집요하게 구경하는 인간의 행 위는 얼마나 얄팍한가. 결국 문은 끝까지 열 리지 않았다. 아마도 동물원의 문이 닫히고 서야 내실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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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동물은 인간의 시선을 피해 숨고 싶다. 인간이 내는 낯선 소리, 냄새로부터도 벗어나고 싶다. 시선을 피할 곳이 없으면 지 속되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자해를 하기도 한다. 푸바오가 인간에게 인사를 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 것처럼 캥거루도 인간의 오락 을 위해 퇴근 시간까지 참아야 했다. 야생동 물 수의사에게 이 캥거루 이야기를 했더니 푸바오가 머물던 곳에도 내실로 들어가는 문에 긁힌 자국들이 많다고 했다. 캥거루도 판다도 관람객이 원하니 먹는 모습도, 움직 이는 모습도, 똥오줌 싸는 모습도 보여주면 서 퇴근을 기다려야 한다. 모든 동물이 인간 을 위해 태어난 것 같다. 최근 새 영상을 찍는 유튜버가 길고양이 를 살처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어 길고양이 무단 급식과 급식소 설치 제한 등 의 내용을 담은 국회 청원도 냈다. 주장하는 내용이 몇 년 전에 주장한 내용과 별반 다르 지 않아서 새롭게 비판할 것도 없다. 생태계 훼손을 말하는데 무엇이 지금의 생태계를
훼손하는지도, 자신의 발언이 혐오라는 것 도 모르는 것 같다.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심 한 왜곡인지도 모른다. 혐오는 무지에서 온 다. 언젠가 지인의 동네를 함께 걸었다. 상업 지구와 일반 주택이 섞인 곳이었는데 골목 에는 조금의 흙도 녹지도 없어서 놀랐다. 그 래서인지 길에서 고양이 똥, 고양이 사체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고양이는 습성상 흙을 판 곳에 똥을 싸고 흙으로 덮는다. 죽을 때도 몸을 숨기는데 그럴 만한 공간도 없다는 의 미다. 골목을 걸으며 수많은 생명이 사는 도 시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고양이 하나 없는 골목에는 새도 날아오 지 않는다. 50년 넘게 살고 있는 우리 동네도 점점 새 종의 다양성이 줄고, 수도 많이 줄었 다. 녹지가 모두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다. 문제를 협소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면 절 대로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서울시는 2008년 종로구에 고양이가 많다는 민원을 받고 고양이를 잡아서 살처분했다. 그랬다
▲길 한편을 걷고 있는 길고양이. 책공장더불어 제공 가 바로 쥐가 들끓어서 21세기에 쥐잡기 운 동을 했다. 2009년 서울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시작했다. 죽였다가 잡아서 수술시켜 방사하고…. 인간 비위 맞추기 어렵다. 미술 평론가인 존 버거는 보이는 것을 의 식적으로 점검하고, 왜곡을 교정하려는 노력 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언가 찍고, 편집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성정이다. 생각하는 것, 주장하는 것들을 의식적으로 점검하고, 비 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 인간과 시선을 마 주치며 살던 생명들이 어쩌다 인간의 비위 를 맞추고 혐오의 대상이 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책공장더불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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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첫웨스트나일감염확인 보건당국, 모기 물림 예방수칙 당부
토론토 공공보건국은 올해 토론토에서 처 음으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인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심각한 질환을 유 발하며,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어디에서 모기에 물 렸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론토시는 지난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 26건을 보고했으며, 2024년 에는 14건이 확인됐다.
▲ 토론토 공공보건국은 올해 첫 웨스트나 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 CP통신 사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증상은 감염된 모기
에 물린 뒤 보통 2~14일 사이에 나타난다. 주 요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근 육통, 피부 발진, 림프샘 부종, 목 경직 등이 있 다. 공공보건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낮지만,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밝 은 색상의 긴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연방보건부가 승인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모기 활동이 활발 한 해 질 무렵과 새벽 시간대에는 각별히 주 의하고, 제품 사용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 다. 이와 함께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집 주변
의 고인 물을 제거하고, 창문과 문 방충망이 틈 없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토론토시는 매년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 까지 정기적으로 모기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 하고 있다. 이 과정에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위해 시 전역에 22개의 모기 포 획 장치를 설치하고 매주 한 차례 확인하고 있다. 2023년에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 기 집단이 83건 확인됐으며, 이는 2002년 감 시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캐나다 낙태약 제공 웹사이트 차단 적법” 한국 법원“방송통신심의위원회 조치 【서울】 낙태약 제공 사이트에 대한 방송 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방미심위)의 접속 차단 조치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또다 시 나왔다.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영민 부장판사)는 위민온웹인터내셔널파운데이 션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요구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지난 6월12일 각하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위임장이 공증되지 않아 원고 대리인이 대리권을 적법하게 받았다고 보 기 어려워 각하로 판결하면서도, 접속 차단 처분에 대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캐나다 비영리 법인 위민온웹은 웹사이 트를 통해 낙태약을 우편으로 제공해왔다. 이에 방미심위는 2024년 10월 망사업자 들에게 해당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라는 내용의 시정요구를 했고, 이듬해 2월에는 도메인 관리업체에 웹사이트 도메인 해지 를 요구했다. 위민온웹은 방미심위의 이러한 처분에 불복해 지난해 5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소송 제기가 적법하게 이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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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행정법원은 비영리 법인 위민온웹이 제기한 소송을 각하하면서도, 미허가 낙태 약을 제공하는 사이트에 대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접속 차단 조치가 정당 하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지 않았다며 각하했으나 본안에 대해 '가정 적 판단'을 내놨다. 향후 상급심에서 소송 대리권이 인정돼 본안을 다투게 될 때를 대 비한 것이다. 재판부는 먼저 위민온웹이 이 사건 당사 자가 아니므로 방미심위가 위민온웹에 사 전통지 및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 다고 해서 처분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방미심위가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거 나 도메인 이용을 해지하도록 요구한 것은 망사업자와 도메인 관리업체이지 위민온웹
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방미심위의 처분 사유도 인정됐다. 위민온웹이 국내에서 제조·수입·허가 를 받지 않은 낙태약을 제공한 것은 약사 법 위반에 해당하고, 이러한 제공 행위를 하겠다고 게시한 웹사이트 내용은 정보통 신망법상 '범죄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의 정보'에 해당한다고 봤다. 정보통신망법은 '누구든지 범죄를 목적 으로 하거나 교사·방조하는 내용의 정보 를 유통해선 안 된다'고 정한다. 위민온웹 측은 낙태약 제공 행위가 정당
행위이며 긴급피난이므로 위법성이 조각된 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 았다. 긴급피난은 자기나 타인의 생명, 신체, 자 유, 재산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 해 부득이 행한 행위를 가리킨다. 재판부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 합치 결정 이후 임신 중단을 처벌하는 규정 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임신 중단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급박한 '위난'이 있다고 보기 어 렵다고 했다. 임신 중단을 위한 방법이 의약품 제공만 으로 한정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 다. 재판부는 방미심위가 웹사이트 자체를 폐쇄하거나 게시물 삭제·수정을 명한 게 아닌 만큼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지도 않 았다고 봤다. 위민온웹 측은 지난 6월30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방심위(구 방미심위)는 2021년 12 월에도 망사업자들을 통해 위민온웹의 웹 사이트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당시 위민온웹이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 으나 2024년 10월 대법원에서 패소가 확 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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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카툰 30만 불 바위조형물 논란 납세자연맹“예산 낭비”비판
사스카툰시가 플라스틱으로 만든 바위 조 형물 제작에 약 30만 달러를 지출한 것에 대 해 해명하고 있다. 사스카툰시는 포리스트리팜, 디펜베이커공 원, 매립지에 설치된 바위 조형물 3개 제작에 29만7,490달러를 지불했다. 사스카툰시의회는 2021년 6월 자원회수 센터 자본 예산 조정안을 승인하면서 공공미 술 예산 31만 달러를 책정했다. 지역사회 서비스 총괄 책임자인 셀린 앵거 는 해당 사업이 예산 범위 안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나다납세자연맹(CTF)의 대평원 지역 책임자인 게이지 하우브리치는 이들 작 품을 예산 낭비라고 비판했다. 하우브리치는 납세자들이 대형 플라스틱 바위를 위해 수십만 달러를 부담해서는 안 된 다며, 시청에서 이런 계획을 승인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제작 비용은 사스카툰의 평균 주택 소
유자 약 118명이 1년간 납부하는 시 재산세 와 맞먹는 수준이다. 각 조형물은 고대 빙하가 대초원을 가로질 러 운반했던 바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 으며 곡물 포대, 병뚜껑, 쓰레기통 등 서로 다 른 종류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또한 작품 제작 과정에서 1만 파운드(약 4,500kg) 이상의 플라스틱이 가공됐다. 작가들은 이 작품이 플라스틱 폐기물과 재 활용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해보는 계기 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의원들은 구체적인 작품 선정에는 참여 하지 않았으며, 해당 조형물을 제작한 캘거리 출신 예술가 산 파송은 시 공공미술 자문위 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랜디 도나우어 시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제 기되는 불만은 타당하다며 공공미술 자본 프 로그램에 배정되는 금액을 줄여야 한다고 말 했다. 도나우어는 오는 8월26일 열리는 다음 시 의회 회의에서 공공미술 예산 배정 규모를 재 검토하는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 사스카툰시가 조형물에 약 30만 달러를 투입한 것을 두고 예산 낭비에 대한 논란이 생겼 다. CTV 방송 사진
알렉산더출마에보수표 분산 브래드포드 지지율 하락 차우 선두 유지 차우 47% 브래드포드 32% 알렉산더 11% 토론토시장 선거에 전 연방이민장관인 크 리스 알렉산더가 출마하면서 브래드 브래드포 드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럼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알렉산더 후보가 포함된 3 자 대결 구도에서 올리비아 차우 현 시장은 지지 후보를 정한 유권자와 지지 성향을 보 인 유권자 가운데 47%의 지지를 얻었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32%, 알렉산더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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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를 기록했으며, 다른 후보를 지지한 응답 자는 11%였다. 이번 조사는 알렉산더의 후보 등록 직후인 29일토론토주민1,011명을대상으로실시됐다. 알렉산더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 차우 시장의 지지율은 48%로 소폭 상승하고, 브래 드포드 후보는 36%로 올라 두 후보 간 격차 는 12%포인트로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럼리서치의 로른 보지노프 대표는 2023 년 시장 선거에서 우파 성향 후보들의 표 분 산이 차우 시장의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 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도 차우 시장의 대항 마를 지지하려는 유권자들의 표가 알렉산더 후보와 브래드포드 후보로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보지노프 대표는 브래드포드 후보가 차우 시장의 유일한 주요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기 를 기대했지만, 알렉산더 후보의 등장으로 그
전략이 흔들리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알렉 산더 후보가 브래드포드 후보의 지지층 일부 를 흡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래드포드는 앞서 알렉산더의 출마 가능 성을 낮게 평가했다. 알렉산더는 토론토가 현재 방향성을 잃은 상태라며 도시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서는 '외부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지노 프 대표는 시정 경험이 없는 알렉산더 후보가 출마 직후 11%의 지지율을 기록한 점은 주목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차우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응답자의 40%는 업 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42%는 부정 적으로 평가해 순평가율은 -2%를 기록했다. 차우 시장은 치안과 재산세 분야에서 상대 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교통 혼잡과 주택 문제에서는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 문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 가는 52%로 순평가율은 -23%였으며, 주택 가격 문제 역시 순평가율 -16%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보지노프 대표는 차우 시장이 전반적인 직 무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여전히 큰 격 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정 운영에 불 만을 가진 유권자들 역시 차우 시장을 가장 선호하는 후보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포럼리서치가 29일 만 18세 이상 토론토 주민 1,011명을 대상으로 대화 형 음성응답(IVR)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 다. 응답자의 78%는 휴대전화, 22%는 유선 전화를 통해 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포인트다.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온주 지 자체선거는 10월26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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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에글린튼에 내년 스크램블 교차로 생긴다 도쿄처럼 모든 방향으로 횡단 토론토시의회가 영 스트릿과 에글린튼 애 비뉴에 '스크램블 교차로(scramble intersection)'를 설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조시 매틀로 토론토시의원이 발의했다. 안건에는 영 스트릿과 로햄프턴 애 비뉴·오차드 뷰 불러버드 교차로에도 스크 램블 교차로를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시의회는 두 번째 교차로에 대해서는 추가 검 토를 거친 뒤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스크램블 교차로는 일정 시간 동안 모든 방 향의 차량 신호를 동시에 적색으로 전환해 보 행자가 대각선을 포함한 모든 방향으로 자유 롭게 횡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행 자 우선 신호(Pedestrian Priority Phase)로 도 불린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영 스트릿과 에글린튼 애비뉴 교차로에서는 시간당 평균 약 4,500 명의 보행자가 횡단한다. 스크램블 교차로는 내년에 설치될 예정이다. 매틀로 시의원은 영 스트릿과 에글린튼 애 비뉴가 토론토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 가운 데 하나인 만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 을 조성하기 위해 스크램블 교차로 설치를 추 진했다고 밝혔다. 보행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 워크 토론토의 리 스콧은 현재 보행자들이 차량 신호 체계 때문에 이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 며, 일부 차량이 신호가 바뀌기 전에 진입하 면서 보행 신호에 횡단하는 시민들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차량 통행 지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 다. 토론토대학교의 매티 시에마티츠키 지리· 도시계획학 교수는 보행자 전용 신호가 추가 되면 차량 대기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며, 주 변 교차로의 신호 체계 연동과 운영 방식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시의회는 영 스트릿 구간 의 신호 체계를 최적화해 차량 흐름에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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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교통국에 지시했다. 매 틀로 시의원은 시 공무원들로부터 차량과 보 행자가 모두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신호 체계를 조정할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마티츠키 교수는 시각장애인을 비롯 한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 환경도 함께 고려해 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일대가 캐
나다에서도 손꼽히는 대중교통 중심지이자 보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성장한 만큼, 보행자 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환경을 조성하면 지 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토론토시의회가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영 스트릿과 에글린튼 애비뉴 교차로에 내년 스크램블 교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쿄 시부야 역 앞에 있는 스크램블 교차로. 사진 한국일보
스텔란티스 픽업트럭대규모 리콜 안전벨트 결함$ 캐나다 15만6천 대 스텔란티스가 안전벨트 문제로 전 세계 램 1500(Ram 1500) 픽업트럭 150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2019~2026년형 램 1500 차량 가운데 2열 중앙 또는 운전석 측 안전벨트 버클 고정 장 치가 차체 구조에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 로 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을 리콜한다 고 밝혔다. 해당 문제는 2열 안전벨트 시스템 성능에
영향을 미쳐 탑승자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리콜과 관련된 것으 로 추정되는 부상 사례 1건을 인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미국 내 차량 127
만 대, 캐나다 15만6천 대, 멕시코 1만5천 대 이며,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약 7만5천 대가 포함된다.
▶ 스텔란티스가 시트벨트 결함 우 려로 전 세계 램 1500 픽업트럭 150만 대 이상을 리콜한다. chevrolet.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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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판매 2개월 연속 증가 7월 17만3천 대 기록$ 회복 흐름 전국 자동차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시장 분석업체 데스로지에(DesRosiers Automotive Consultants Inc.)는 7 월 캐나다 내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업체는 7월 한 달 동안 약 17만3천 대의 차 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했으며, 이는 2025 년 7월 판매량인 17만2천 대보다 다소 늘어 난 수치다. 데스로지에의 앤드루 킹 공동대표는 자동 차 업계가 현재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여 있
는 만큼 0.5% 수준의 소폭 증가도 의미 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7월 판매량은 최근 7년 가운데 가장 높 은 7월 실적을 기록했지만, 2017년 7월 기 록한 18만2천 대 판매량에는 여전히 미치 지 못했다. 데스로지에는 지난해 8월 판매 활동이 부 진했던 영향으로 올해 8월 판매량은 전년 동 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 자동차 판매는 중동 지역 갈등 장 기화와 이달 말 예정된 새로운 미국 관세 부 과 가능성 등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영향으로 최근 몇 달간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박해련 기자
메트로링스 심코호에디젤유 유출 3,528리터$ 벌금 18만5천달러 온타리오주 광역교통기관 메트로링스가 심코호에 대량의 디젤 연료를 유출한 혐의를 인정해 18만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번 사건은 2022년 8월 배리의 알란데 일 워터프런트 GO역 인근 차량기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열차 급유 과정에서 디젤 약 3,528리터가 유출돼 지하 우수관을 거쳐 인 근 연못과 심코호의 켐펜펠트 베이로 흘러든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링스는 지난달 28일 수질을 훼손 하는 방식으로 물질을 방류하거나 방류를 유 발·허용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 는 온타리오 수자원법 30조 1항을 위반한 것 이다. 법원은 벌금과 함께 벌금액의 25%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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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피해자 지원 부담금 4만6,250달러 도 별도로 부과했다. 이에 따라 메트로링스 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총 23만1,250달러이 며, 납부 기한은 120일이다. 메트로링스는 사고 직후 유출이 GO트랜 싯 시설이나 장비에서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 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자체 조사에서 알란데일 차량기지 소속 계약업체 의 책임이 확인됐다. 배리시는 며칠간 정화 작업을 벌였으며, 약 5만달러로 추산된 관련 비용은 메트로링스가 전액 부담했다. 메트로링스는 성명을 통해“배리시와 협 력해 복구 작업을 지원했으며 관련 벌금을 납부할 것” 이라며“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 도록 감독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연료 관리 통제 방안을 시행했다” 고 밝혔다. 조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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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아가라 여행과 토론토의 관광명소를 한 눈에! C$340 ▶ 나이아가라 핵심 일정 포함 ▶ 나이아가라 야경 관광, 아웃렛 쇼핑 세금 포함 가격 출발일 매주 화,토 ▶ 토론토 다운타운 관광
‘파란여행’은 100% USDOT 및 MC 라이센스를 보유한 대형버스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워싱턴 [3박 4일] BEST
2008년 05월 ‘파란’ 개발 인기상품 식사 7회 포함
538회(대형버스출발기준)에 이르는 출발경험과 100%의 시장점유율로 수준높은 상품운영! 미국과 핵심 뉴욕 맨하탄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알참 일정!
시장점유율 100%(대형버스 출발기준)가 입증하는 ‘파란’ 인기상품! 지난 18년 동안(2008~2025년) ‘파란’이 운영해 온 상품으로 풍부한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이동시간 분배로 가능해진 완벽한 일정!
여행일정 충분한 여유시간으로 뉴욕 맨하탄 여행과 쇼핑을 알차게! 뉴욕관광 필수 여행지 10곳 모두 포함! 자유의 여신상, 월스트리트, 첼시마켓, 명품5번가, 상품 1 뉴욕만4일 [3박4일] BEST 센트럴파크,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브루클린 덤보, ‘파란’ 뉴욕 전문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타임스퀘어, 더 베슬 등 U$699 U$719 U$739 사용호텔 '메리어트' 또는 '돌체 바이 윈덤(구 '쉐라톤')'호텔(급) (4인1실) (3인1실) (2인1실) ‘룸조인 보장’- 혼자 여행해도 싱글비 걱정 NO! ‘파란’제작 별도 세금 없음 ‘파란’사용 모든호텔 (전 객실 무료 Wi-Fi 제공) 가이드북 증정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상품 2 뉴욕 버스텔 [3박4일] (버스 무료 WiFi-1호 차량 한정) 버스+호텔+조식이 포함된 자유여행 08월 10(월),13(목),17(월),20(목),27(목) U$659 U$679 U$699 출발일 09월 03(목),04(금),14(월),17(목),21(월),24(목),28(월) (4인1실) (3인1실) (2인1실) 10월 01(목),05(월),08(목),09(금),15(목),22(목) 별도 세금 없음
여행일정 세계 최대도시 뉴욕 + 수도 워싱턴을 한 번에! 뉴 욕 월스트릿(황소상), 브루클린 브릿지, 그라운드 제로, 워싱턴광장(소호), 명품 5번가, 락펠러 센터, 코리아타운, 엠파이어 스테이트, 타임스퀘어, 우드버리 아웃렛. 더 베슬 등 워 싱 턴 루레이동굴 관광, 국회의사당, 백악관, 한국참전용사 기념비,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사용호텔 뉴 욕 지역 ‘메리어트’ 또는 ‘돌체 바이 윈덤(구 '쉐라톤')’호텔(급) 워싱턴 지역 ‘힐튼’호텔(급) ‘룸조인 보장’- 혼자 여행해도 싱글비 걱정 NO! 뉴저지 지역 ‘메리어트’호텔(급) ‘파란’사용 모든호텔 (전 객실 무료 Wi-Fi 제공)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버스 무료 WiFi-1호 차량 한정) U$799 (4인1실) 08월 10(월),13(목),17(월),20(목),27(목) U$819 (3인1실) 출발일 09월 03(목),04(금),14(월),17(목),21(월),24(목),28(월) U$839 (2인1실) 10월 01(목),05(월),08(목),09(금),15(목),22(목) 세금 세금 포함 없음 가격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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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8일 토요일
18년 연속 모객 1위, 만족도 1위
‘파란여행’ SNS 채널
416-223-7767
북미 무료전화: 1-855-507-7767 홈페이지: www.parantours.com 한국에서 걸때: 070-7752-1311 이메일: info@parantours.com 영업시간: 월~토요일 9:00~18:00 / 일요일 휴무 단풍1
퀘벡 + 몽트랑블랑 [2박 3일]
TALK
인스타그램: parantours 카카오톡: 파란여행 페이스북: parancanada 블로그: parancanada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단풍 성지 ‘몽트랑블랑’ 곤돌라를 탑승하여 내려다보는 천연색 단풍!
북미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몽트랑블랑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숨막히는 단풍 절경! 여행일정 오타와 + 몽트랑블랑 + 몬트리올 + 퀘벡 + 천섬 사용호텔 올드퀘벡과 몬트리올 다운타운 초특급 호텔 2박 몬트리올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급) 또는 ‘르네상스’호텔(급) 올드퀘벡 ‘힐튼퀘벡’ 또는 ‘팔라스로얄’ 호텔(급) ‘룸조인 보장’- 혼자 여행해도 싱글비 걱정 NO! ‘파란’사용 모든호텔 (전 객실 무료 Wi-Fi 제공)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파란’만의 서비스! 버스 무료 WiFi 제공) 가이드 ‘파란’ 단풍여행 전문 가이드팀 (*퀘벡시티 공식 가이드 라이센스를 보유한 유일한 업체입니다.)
단풍2
아이스 와인 증정
2010년 '파란' 개발 인기 상품 식사 14회 포함!
1,600 ~
C$
출발일: 9/8 ~ 12/10
에어캐나다 한국 왕복 특가
세금 포함
1,435 ~
C$
무스코카+알곤퀸 [1일]
단풍6
출발일: 9/1 ~ 12/10
아름다움의 황금기에 여행하는 미동부 주립공원과 단풍 핫스팟!
(항공료별도, 2인1실기준 1인요금)
전국일주+제주11박12일 서울·중부·호남·남해·영남·강원·제주 전국일주
서유럽 11박 12일 영국(런던), 프랑스(파리), 스위스, 이태리, 바티칸시국 등
09월 매주 수요일
U$2299 별도 별도세금 세금없음 없음
전국 내륙 8박 9일 서울·전주·순천·여수·부산·경주·속초·서울 출발일 08월 26(수) 09월 매주 수요일
U$2149 U$1799 별도 세금 없음
출발일 08월 26(수)
09월 매주 수요일
U$2549 U$949 별도 세금 없음
록키 [3박 4일] (겨울일정)
록키 [5박 6일]
빅토리아 [1일]
핵심 절경 집중 코스
재스퍼까지 확장 코스
선택관광까지 풀코스
빅토리아 핵심 관광지
서부 핵심 압축 일정 3박 4일
밴프·레이크루이스, 밴프·레이크루이스, 밴프·레이크루이스, 재스퍼 아이스필드, 대자연경관, 재스퍼선택, 대자연경관, 밴프다운타운숙박, 밴프다운타운숙박, 밴프다운타운숙박, 조식포함, 글레이셔코스, 조식포함, 전문가기이드 조식포함, 글레이셔코스 선택관광 포함
스왓츠베이·부차드가든· 빅토리아다운타운· 이너하버·엠프레스호텔· 주의사당
C$865 (4인 1실) 세금 포함 가격
2026년 8월 8일 토요일
(항공료별도, 2인1실기준 1인요금)
고급 호텔 숙박, 수준 높은 가이드,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정!
록키 [4박 5일]
C$1009 + GST (4인 1실)
2026 유럽 패키지
호텔,식사, 가이드 고객님들의 찬사로 이어지는 완성형 전국일주!
록키 [3박 4일]
C$809 + GST (4인 1실)
산, 계곡, 폭포, 호수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예술같은 풍경! 주말을 이용한 알찬 1박 2일 여행!
여행일정 손가락 모양의 길다란 호수가 모여있는 ‘핑거레이크’ 가이드 ‘파란’ 단풍여행 전문 가이드팀 ▶ 세네카 호수 유람선을 타고 즐기는 핑거레이크 국립공원 방문 U$339 (4인1실) ▶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고의 캠퍼스로 평가받고 있는 코넬대학 직접 방문 U$359 (3인1실) ▶ 뉴욕주 워터루 프리미엄 아웃렛에서의 쇼핑 U$379 (2인1실) 출발일 10월 17(토) 시즌 한정 상품으로 빠른 예약이 필요합니다! 별도 세금 없음
캐나다 서부 [밴쿠버 출발] 록키 : 6월 23일 ~ 10월 10일 |빅토리아 : 5월 6일 ~ 10월 31일 캐나다 서부 [캘거리 출발]
C$659 + GST (4인 1실)
2025년도 '파란'의 시장점유율 100% 지난 19년간 단풍 1일여행 최대 히트상품!
핑거레이크 [1박 2일]
서해 4박 5일 서울·수원·전주·순천·여수·거제·서울
토론토출발, 12개월권, 주중요금, 선착순 한정좌석, 소아할인가능, 마일리지 적립 가능,환불불가
캐나다 핵심단풍코스를 망라한 일정! 단풍과 함께 핵심도시들의 도시문화체험도 함께 즐기는 상품!
알곤퀸 돌셋전망대, 무스코카 증기유람선에서 다양하게 즐기는 단풍
모국관광
출발일 08월 26(수)
토론토출발, 6개월권, 선착순 한정좌석, 소아할인가능, 마일리지 적립 가능, 환불가능, 사전좌석지정가능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가이드 ‘파란’ 단풍여행 전문 가이드팀 100% C$1020 (4인1실) 출발확정 C$1050 (3인1실) 한정된 기차 좌석으로 C$1080 (2인1실) 빠른 예약이 필요합니다. 세금 포함 가격
여행일정 알곤퀸 돌셋 전망대 + 헌츠빌 + 무스코카 증기유람선 가이드 ‘파란’ 단풍여행 전문 가이드팀 ▶ 알곤퀸 돌셋 전망대에서 즐기는 단풍 파노라마 ▶ 무스코카 지역의 중심마을 헌츠빌과 아름다운 무스코카강의 알록달록한 단풍! 100% ▶ 무스코카 증기유람선에 승선하여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호반에서 즐기기 출발확정 C$165 09월 14(월),17(목),19(토),21(월),24(목),26(토),28(월) 출발일 10월 01(목),02(금),03(토),04(일),05(월),08(목),09(금),10(토),11(일),12(월),15(목),17(토) 세금 포함 가격
여행일정 캐나다동부 퀘벡, 몽트랑블랑, 몬트리올, 오타와, 천섬 뉴 욕 자유의 여신상, 월스트리트, 첼시마켓, 명품5번가, 센트럴파크,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브루클린 덤보,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타임스퀘어, 더 베슬 등 워 싱 턴 루레이동굴, 백악관, 링컨 기념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등 사용호텔 몬 트 리 올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급) 또는 ‘르네상스’호텔(급) 올 드 퀘 벡 ‘힐튼퀘벡’ 또는 ‘팔라스로얄’ 호텔(급) 토 론 토 '크라운 프라자'호텔(급) 뉴 욕 지역 ‘메리어트’ 또는 ‘돌체 바이 윈덤(구 '쉐라톤')’호텔(급) 워싱턴 지역 ‘힐튼’호텔(급) ‘룸조인 보장’- 혼자 여행해도 싱글비 걱정 NO! 뉴저지 지역 ‘메리어트’호텔(급) ‘파란’사용 모든호텔 (전 객실 무료 Wi-Fi 제공)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버스 무료 WiFi) U$1599 U$1575 (4인1실) U$1649 U$1625 (3인1실) 100% 09월 24(목) U$1699 U$1675 (2인1실) 출발일 출발확정 10월 01(목),08(목) 세금 세금 포함 없음 가격 별도 세금 포함
09월 25(금),28(월),29(화) 10월 01(목),02(금),05(월),06(화),09(금),10(토)
단풍길 [3박 4일]
단풍5
캐나다와 미국 동부 주요 여행지를 모두! '파란퀘벡'에 뉴욕+워싱턴+단풍여행까지! 퀘벡·뉴욕·워싱턴까지 이어지는 6박 7일 핵심 여 행
대한항공 한국 왕복 특가
2025년 ‘파란’ 시장점유율 100% 지난 19년간 ‘파란’ 운영 인기상품
유람선, 전망대, 곤돌라를 망라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단풍국 캐나다의 절경 감상 여행일정 「무스코카+알곤퀸1일」 + 「퀘벡 2박3일 BEST 몽트랑블랑 단풍」 사용호텔 몬트리올 ‘더블트리 바이 힐튼', '르네상스' 호텔(급) 사용차량 최신형 56인승 디럭스코치 버스 올드퀘벡 ‘힐튼퀘벡’, ‘팔라스로얄’ 호텔(급) C$1225 (4인1실) 토 론 토 ‘크라운 프라자’호텔(급) 100% C$1255 (3인1실) 출발확정 C$1285 (2인1실) 09월 14(월),17(목),21(월),24(목),28(월) 출발일 10월 01(목),02(금),05(월),08(목),09(금),12(월),15(목) 세금 포함 가격
식사 5회 포함 (호텔조식포함) 100% 출발확정 C$899 (4인1실) C$929 (3인1실) 09월 14(월),15(화),18(금),19(토),21(월),22(화),24(목),25(금),26(토),28(월),29(화) C$959 (2인1실) 출발일 10월 01(목),02(금),03(토),05(월),06(화),08(목),09(금),10(토),12(월),13(화),16(금) 세금 포함 가격 기타업체 식사와 세금 불포함
캐나다 & 미국 동부 일주 [6박 7일]
미국 상품 소개 영상 나이아가라 여행 영상
아가와 단풍기차+증기유람선 [2박 3일]
출발일
$165상당
단풍4
퀘벡 2박3일 여행 영상
캐나다 단풍의 최고 절경을 특별한 방법으로 만끽하는 기차여행 여행일정 아가와단풍기차 + 알곤퀸 + 무스코카 증기유람선 사용호텔 ▶ 완벽한 일정을 위해 준비한 ‘수세인트마리 2박’ ▶ ‘동일 호텔 연박’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정 ▶ 해당 지역에서 가장 좋은 호텔 사용!
단풍3
고객 자필후기
생생한 여행 현장속으로!
카톡 친구추가
C$120 세금 포함 가격
록키 [4박 5일] (여름일정) 서부 핵심 전 일정 4박 5일 C$1210 (4인 1실) 세금 포함 가격
출발일 08월 11(화)
U$3519 별도 세금 없음
09월 08(화),29(화)
이태리일주 7박 8일 이태리(밀라노, 베니스, 피렌체, 로마, 나폴리), 바티칸시국 등 출발일 08월 15(토) 09월 12(토)
U$2149 별도 세금 없음
스페인&포르투갈 10박 11일 마드리드, 세비야, 그라나다, 꼰수에그라, 바르셀로나, 리스본 등 출발일 09월 15(화)
10월 06(화)
캐리비안패키지 AllInclusive 항공료,호텔,세금,식사,주류,음료,공항셔틀 모두 포함!
멕 시 코
09월 09일 09월 24일 10월 01일
1119 C$ 1109 C$ 1165 C$
U$2549 별도 세금 없음
여행자 최저가 보험 보장 판매
도 미 니 카
09월 11일 09월 25일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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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기준, 상시변동가, 2인1실기준 1인요금
여행자 ‘파란여행’에서는 여행시 여행자 보험 가입을 추천합니다. 보험 ‘파란여행’에서 쉽고 빠르게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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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직영 지사 운영! 최대 규모의 1등 한인 여행사
1위 KakaoTalk
OK TOUR
@오케이투어
오케이투어
[QR CODE] 오케이투어 사이트 바로가기
IATA : 6150004 (공식 발권) TICO : 50020105, 50022588
Instagram @OKTOUR
1 1 한국행 항공권 최저가 보장
밴쿠버 IN-OUT, 캐나다 서부 핵심 완전 정복! 밴프 숙박
밴쿠버.록키.빅토리아 5박6일 $879~
밴프 숙박 / 드럼헬러 / 넷플릭스 드라마 촬영지
프리미엄 밴프 록키 4박5일
수시 출발
NASA가 인정한 세계 최고의 관측지, 옐로나이프
$1175~
환상의 오로라 3박4일
캘거리 인/아웃
$840~
여름 오로라 시즌 : 8/10~10/13
[구글 리뷰 - 이**님]
[구글 리뷰 - 이**님]
[구글 리뷰 - Bae*님]
선물같은 투어! 호수들은 마치 파워에이드를 부어놓은 듯 아름다웠고, 숙소도 깨끗하고 넓어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밴프 투어 고민 중이라면 오케이투어 정말 추천드려요!!
일정에 쫓기기보다 상황에 맞게 여유와 효율을 모두 챙길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캘거리 로키 투어를 고민하신다면 오케이 투어를 자신 있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로라는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고, 일생에 한 번뿐인 경험이었어요. 직원들도 최고의 오로라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셨어요!
토론토 인/아웃
토론토 인/아웃
밴쿠버 인/캘거리 아웃
밴쿠버 인/토론토 아웃
[프리미엄] 퀘벡.몬트리올 2박3일 유럽 감성 가득한 퀘벡 숙박
[디럭스] 밴쿠버 · 밴프 록키 4박5일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드라마 촬영지
[디럭스] 캐나다 완전일주 9박10일 밴쿠버·록키·동부, 캐나다 핵심 여행
$699~
* 8/16, 23, 9/13, 17, 20 출발 확정 $909~
8/10, 8/24, 9/7 할인
8/11, 8/25, 9/8 할인
$40 OFF
$20 OFF
[프리미엄] 캐나다 동부 4박5일 도깨비 퀘벡에서 나이아가라까지 여정 토론토/몬트리올/올드퀘벡/나이아가라 폭포 등 * 매주 월/목 출발
천섬/오타와/몽모렌시 폭포/퀘벡시티/몬트리올 등
$1141~
밴쿠버 IN, 캘거리 OUT
* 매주 화/금 출발
시그니처 록키 4박5일 $1129~ * 8/13, 9/6, 17, 24, 27 출발 확정
밴쿠버/레이크 루이스/밴프 다운타운/캘거리 등
허바드 빙하의 장엄함을 만나는 순간
알래스카 크루즈 7박8일 U$899~ (밴쿠버 인/아웃)
레이크 루이스/밴프,퀘벡 숙박/토론토/나이아가라 등 * 9/10, 10/11 출발 확정
$2160~
짧은 일정에 담은 유럽 핵심 명소들!
미니 서유럽 7박8일 U$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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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8일 토요일
6월 무역흑자 39억 불 기록 루니 약세로 교역액↑$ 5개월 연속↑
캐나다의 6월 상품 무역수지가 캐나다달러 (루니) 약세에 따른 교역액 증가 영향으로 39 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6월 상품 무역수지가 39억달 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월 무역수지 흑자는 당초 발표된 42억 달러에서 37억 달 러로 수정됐다. 6월 캐나다달러 평균 가치는 전월보다 1.7 센트 하락했다. 이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통계청은 캐나다달러 약 세로 캐나다달러 기준 교역액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미국달러 기준으로는 6월 수출이 2%, 수입이 2.1% 각각 감소했다. 캐나다달러 기준 총수출은 6월 0.4% 증 가한 775억 달러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 어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 수출 증 가 등에 힘입어 금속 및 비금속 광물 수출은 16.5% 증가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 너지 제품 수출이 10% 감소하면서 전체 수 출 증가폭을 제한했다. 총수입은 0.2% 증가한 736억 달러를 기 록했다.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처리장치 등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비자(Visa)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FIFA 월드컵 기간 캐 나다 개최 도시의 소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비자는 경기 당일 신용카드 사용액을 지 난해 같은 날과 비교한 결과, 토론토는 최대 24.6%, 밴쿠버는 최대 12.7%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서는 6월20일 독일과 코트디부 아르의 경기 당일 소비 지출 증가 폭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 밴쿠버에서는 6월13일 호주 와 튀르키예의 경기 당일 가장 높은 증가율 을 기록했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을 포함한 컴퓨터와 컴퓨터 주변기기 수입이 59% 급증하면서 전체 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해당 품목의 수입 증가는 미국산 수입이 3%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총수출이 1.1% 증가한 반 면 수입은 1.5% 감소했다. 2분기 전체 수출은 전분기보다 13.1% 증가 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분기 증가율이다. 증가분의 절반가량은 중동 분쟁 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제품 수 출이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자동차 및 부품 수출도 19.3% 증가하며 2개 분기 연속 감소 세에서 반등했다. CIBC 캐피털마켓의 앤드루 그랜섬 수석 경제학자는 6월 수출 물량 증가가 2025년 저 점에서 반등하면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세를 뒷받침한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이 이러한 회복세를 둔화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수백개 품목의 캐나다 산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관세는 8월19일부터 시행될 예정 이다. TD은행의 마크 에르콜라오 수석 경제학 자는 캐나다·미국·멕시코 무역협정(CUSMA)의 연례 검토가 예정돼 있어 무역을 둘
러싼 불확실성이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 했다. 한편 통계청은 6월 서비스 수출이 0.2% 감 소한 208억 달러, 서비스 수입은 0.4% 줄어
캐나다·미국 교역 20억 불 감소 관세 압박 속 무역 변화 가시화 캐나다와 미국 간 교역 규모가 2024년 1분 기와 2026년 1분기 사이 약 20억 달러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외무부 대변인 레이첼 돌란은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캐나다·미국 간 총교역액 이 2026년 1분기에 2024년 같은 기간보다 0.6%인 19억 달러 줄었다고 밝혔다. 2026년 첫 3개월 동안 양국 간 상품·서비 스 교역 총액은 3,2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캐나다의 대미 수출은 1,696억 달러, 수입은 1,531억 달러였다.
월드컵 소비 늘었지만 논란 당일 토론토 비자카드 사용 24.6%↑ 경제 효과 평가는 엇갈려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란은 대 회 개막 전부터 이어졌다. 비평가들은 두 도시가 대회 유치를 위해 투입한 수백만
든 21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상품 과 서비스를 합친 전체 수출은 0.3% 증가한 982억 달러, 수입은 0.1% 늘어난 947억 달러 를 기록했다.
달러의 비용이 식당과 호텔,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 효과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주 장해왔다. 딜로이트 캐나다가 FIFA를 위해 작성한 보고서는 월드컵이 광역토론토지역(GTA) 에 최대 9억4천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만 토론토시는 대 회를 통해 실제 얼마나 수익을 거뒀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캐나다의 수출은 1.6%인 28억 달러 감소 한 반면, 같은 기간 미국산 수입은 0.6%인 9 억 3,500만 달러 증가했다. 돌란은 2년 사이 양국 교역에서 가장 큰 증 가율을 보인 품목은 귀금속과 보석류로, 교역 규모가 28억 달러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장 큰 감소를 기록한 분야는 자동차 및 부 품으로, 18.9%인 67억 달러 감소했다. 미국은 캐나다와의 북미자유무역협정 (CUSMA) 관련 공식 협상을 앞두고 압박 수 위를 높이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도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 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반면 결제 처리업체 모네리스가 앞서 발 표한 자료에서는 대회 초반 몇 주 동안 토 론토의 소비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다. 그러나 증가 폭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 에라스 투어' 공연 당시와 비교하면 미미 한 수준이었다. 모네리스에 따르면 식당 소비는 3% 증가 했고, 대형마트와 식료품 소비는 각각 4%, 6% 늘었다. 반면 의류 소비는 5% 감소했다. 외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사용액은 식 당과 술집에서 34%, 식료품 구매는 19%, 호텔에서는 7%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증 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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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맥락에 대단히 예민한 언어다. 예컨대 '높임법'이라는 섬세한 문법 장치가 있는데, 이게 때로는 기묘하게 작동한다. 평소 반말을 주고받던 부부가 어느 날 서로 정색하며 존댓말을 쓴다면? 그 순간 두 사람이 서로를 지극히 존경해서 높여 주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쯤은 한국어를 쓰는 사 람이라면 쉽게 직감한다. 거리를 두고 싶거나 살 짝 화가 났을 때 정색하고 높임말을 쓰는 것도 한 국어에서는 '화용적 문법'이 되어 일종의 규칙으 로 작용한다. 그리고 이처럼 맥락과 현장성을 중시 하는 화용적 특성은 외국인이 한국어를 '진짜 유 창하게' 하기 어렵게 만드는 높은 벽이기도 하다. 최근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 수님의 흥미로운 학술 발표를 들었다. 한국어 원 어민과 인공지능(AI)에 각각 권력관계가 비대칭인 교수-학생 상황을 주고, 부담감이 다른 세 가지 시 나리오를 주어 요청 이메일을 쓰게 한 실험이었다. 결과는 흥미로웠다. AI는 약속한 일정을 변경해 달라거나 자신을 위해 시험을 다시 보게 해달라 는 등 요구의 부담이 커질수록, 사과와 감사 표현 을 늘려 공손함을 덧칠하는 방식을 택했다. 말하 자면 정성껏‘아부’ 의 밀도를 높인 셈이다. 반면 한국인은 문장이 무작정 장황해지는 것 을 경계하며 전략을 바꿨다. 상대의 부담을 줄여 주는 대신 '제 실수로', '저의 불찰로', '제가 미처 확 인을 못 해서'처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슬그머 니 자신을 '쭈그러트리는' 고도의 완화 전략을 구 사했다. 같은 한국어 사용 상황에서 AI는 정중함 의 체급을 늘리는 강화의 방식을 썼고, 원어민들 은 맥락을 '눈치껏' 챙기면서 상대의 부담과 책임 을 줄여주는 전환의 방식을 쓴 것이다. 교수로 재직하며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수많은 요청 메일을 받아왔다. 그런데 요즘 부쩍 엔간히 비슷하게, 두루뭉술 적당하게 누가 써도 구분이 안 가는 '표준형 AI 스타일'의 메일을 자주 마주한 다. AI에 대리 작성을 시켜서일까 싶다가도 꼭 그 런 것만은 아닌 듯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세상의 많은 글들이 자기만 의 색깔과 저자를 닮은 개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은 아닌가 싶다. 좀 과하게 상상하자면, 한국어의 예민한 화용적 장치도 이러한 언어생활이 오래 지속되면 꽤 달라질 것 같다. 문법이라는 것은 물 길과 같아서 흐르는 대로 말길이 되기 때문이다. 강남욱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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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1호 자연과학 서점낸생물학자$“수험서같은 ● 부산‘동주책방’운영 이동주 작가
피서객들의 들뜬 마음이 한여름의 열기를 더하던 지난달 24일. 부산역 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을 지나니, 연립주택이 빼곡한 골목 초입에 파란 색 난간을 두른 2층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거대한 간판 대신 한 뼘 크 기 문패로 자신을 소개하는 국내 1호 자연과학 전문서점, ‘동주책방’의 보금자리였다. 대중서는 물론이고 일반 서점에선 구경하기 힘든 도감, 소설, 만화까지 기초과학 관련 책이면 형식을 가리지 않고 소개하고 있 지만, 수험서는 들이지 않는 게 책방지기 이동주(44) 작가의 소신. 대문 엔 아예 ‘참고서와 문제집 같은 슬픈 책은 판매하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여 놨다.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부정적인 강박을 심어주는 원흉인 것 같아서요.”멋쩍게 웃는 이 작가 뒤로 그가 강의하는‘초·중등 과학 반’모집 포스터가 시선을 끌었다. 대치동 인 기 강사와 대영박물관 연구원으로 일했던 그 를‘아이들과 마주 앉는 서점 주인’ 으로 이끈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강과 바다, 산이 모두 가까운 부산 연제구 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 작가는 어릴 적부터 알아주는‘곤충 마니아’ 였다. 생애 첫 곤충 표본을 만든 게 일곱 살 무렵. 영국의 유명 고 생물학자인 메리 애닝의 이야기를 다룬 아동 용 전기 동화‘바닷가 보물’ 을 읽으며 과학자 의 꿈을 키워 나갔다. 대입을 앞두고 천문학과 그림에도 흥미를 가져 잠시‘외도’ 를 고민했지만, 역시 생물학 연구자가 적성인 듯해 응용생물학과 진학을 택했다. 그리고 마주한 널따란 대학 도서관. 용돈을 모아 책을 사는 게 취미였던 스무 살 의 이 작가는“졸업 전까지 모든 책을 독파하 겠다” 는 목표를 세웠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 고서는 대출이 안 되 고 한문으로 쓰여진 책은 도통 이해가 어려웠 던 탓이다. 하지만 이때의 경험은 그에게‘책 에 파묻혀 사는’습관을 남겼고, 박사학위 취 득 후 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된 대영박물관에 서도 시간만 나면 전용 도서관을 찾아 수백 년 전 논문을 탐독하는 일상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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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운영 서점서 연구 ^ 초중 수업 병행 구하기 힘든 도감 ^ 소설 등 갖춰 숲해설가 자격증 딸 정도로 교육 진심 판매할 책 모두 읽고 오류 여부 확인 7세 때 첫 표본 만든‘곤충 마니아’ 대치동 강사 ^ 대영박물관 연구원 경험 “英 헌책방 주인이 싼값에 고서 넘겨줘 서점이 정말 소중한 공간임을 깨달아” 지난달‘그림 그리는 과학자’책 출간 맛집도 3대째 하는데 과학서점 쭉 할 것
서점 운영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뚜렷해진 건 그즈음 영국의 한 헌책방을 방문했을 때 였다. 100년도 넘은 고서가 탐이 나 살펴보고 있었더니, 그가 연구원인 것을 안 주인이 우 리 돈으로 1만 원도 하지 않는 가격에 선뜻 넘 겨준 거였다“서점이 . 정말 소중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책방 성격을 정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기초과학 코너는 서점 구석으로 몰리고 생물
학 공부의 기초가 되는 도감을 설명해주는 곳은 씨가 마른 요즘이기에 자연과학 서적 위주의 큐레이션을 결정했다. 귀국 후 연구 장 소가 필요하던 시점이라, 개방된 연구소의 기 능도 겸하기로 했다. 관건은 장소였다. 서점이 많은 이들에게 도 움이 되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가 갖춰진 도 시일 필요가 있었다. 동시에 연구를 생각하면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이어야 했다. 울릉도 에서 무인도까지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연구 환경과 인프라 모두 충족된 부산을 골랐다. 고향이라 마음이 편한 것도 이유였다. 마침 인근 대학에서 수업을 맡아 달라는 연락이 와 정착을 결정했다. 상호명은 자신과 윤동주 시인의 이름을 딴‘동주’.“ ‘이재모 피자’같은 식당처럼 당당히 제 이름을 걸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싶었어요. 또 윤동주 시 인이 연상되니, 문과생분들도 혹해서 들어오 실 수 있게 노리기도 했고요.” 부산에서 사귄 숲해설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2018년 과학의날(4월 21일) 중구에 문 을 열었지만, 인쇄골목에 있는 건물 3층까지 책을 보러 오는 이는 많지 않았다. 결국 수영 구 광안동을 거쳐 망미동에 터를 잡았다. 서 점을 닫는 날은 연구를 하고, 영업 시간엔 강 연 등을 열었다. 아쉬운 건 역시 비좁은 공간이었다. 26㎡ 남짓한 공간에 많은 학생들을 초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2024년 7월 서구 동대신동으 로 세 번째 이사. 주변에 가정집이 많아 아이 들이 찾아오기 용이하고, 면적도 이전의 2배 가 넘는 지금의 공간을 찾았다. 일회성이었던 모임은 정기 수업으로 확장했다. 서점 운영만도 벅찰진대 학생 열여덟 명을 일주일에 두 시간씩 가르치는 이유가 궁금했 다. 돈이 되는 건 아니란다. 오히려‘시장교란 행위’ 라며 주변 학원의 항의를 받은 적도 있 다고. 그런데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숲해설가 자격증을 땄을 정도 로 교육에‘진심’ 이다. “오히려 학생들한테 배운다” 는 겸손한 답 이 돌아왔다“대학 . 졸업하고 나니, 제가 아는 지식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더라고요. 그때 활동했던 동아리에서 곤충에 관심 있는 전국 학생들과 정기적으로 탐사도 가고 각자 연구
▲ 지난달 24일 부산 서구 동주책방에서 이 동주 작가가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부산=장련성 기자 ▶ 지난달 24일 부산 서구 동주책방 한편에 마련된 만화책 코너와 곤충 표본. 부산=최다원 기자 성과도 공유했어요. 그 과정에서 논문 아이디 어도 얻었죠.” 이후에도 대치동 학원가로 출근하고, 대학 강단에 서게 되면서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이 어졌다. 성인 대상 대중 강연도 틈틈이 열었 다“내 . 도움으로 훌륭한 인재가 생겨나면 좋 겠다” 는 마음으로 강의에 임하길 20여 년, 수 많은‘박사 후배’ 가 탄생했고 최근엔 대학교 수 임용 소식도 들려왔다.
2026년 8월 8일 토요일
슬픈 책은안 팔아요”
조선총독부 상량문 ^ 정초 은판 첫 공개 ‘대한제국의 몸부림과 실패’조명하는 국중박 대한제국기 상설전시실 재개관 고종황제 어진 ^ 문서 등 총 65점 국립중앙박물관이 약 9개월간 문을 닫 았던 대한제국기(1897∼1910) 상설전시실 을 확대 개편해 지난달 31일 일반에 재공 개했다. 고종황제 어진과 칙명을 내릴 때 쓴 국새, 전환기의 교과서와 행정 문서 등 을 두루 모아 총 65점으로 구성했다. 제국 주의 확산과 근대 전환기의 흐름에 맞서 대한제국이 자주권을 지키고 새로운 질서 에 편입하려 했던 시도를 조명한 것이다. 전시실은 7년 만에 공개되는‘고종황제 어진’ 을 중심으로 자주권 확립을 위해 황 제국을 선포했을 때의 면모를 소개하고, 대한제국 당시에 나왔던 행정·외교문서 와 교과서,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서구 문 물을 빠르게 수용하고 근대 국가로 이행 하려 했던 흐름을 보여준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전시 개막 을 앞둔 지난달 30일 열린 언론 공개회에 서“대한제국이 명색만 황제인 나라라는 인식이 있는가 하면, 대한제국이야말로 근 대에 대한 강력한 몸부림이란 의견도 있 다” 면서“세월이 우리 편이 아니라서 좌 절했을 뿐, 당시 민(民)에서 일어나고 있던 개화의 물결과 요구를 황실이 받아서 근
이처럼 자연을 함께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 으로 시작한 서점이기에, 동주책방의 책들은 모두 이 작가가 먼저 읽고 오류 여부를 확인 한 것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애틋한 건 약 50종의 도감들. 링크 오작동과 허위 정보가
2026년 8월 8일 토요일
난무하는 온라인 도감이 대체할 수 없는 종 이책만의 역할이 있단다. 그가 지난달‘그림 그리는 과학자’ 를 출간 한 것도 그 이유였다. 기초과학이 마주한 절 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판’ 을 소재 삼아 자연과학의 역사적 순간들과 가치에 대한 이 야기를 풀어내고자 한 것이다. 이 작가 자신 도 생물종을 그림으로 그려 발표하는 과학자 의 일원으로 책에 등장한다. “지난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 하면서 의미 있는 연구들이 중단됐어요. 국 내 연구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물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고 있는데 무척 안타깝죠. 저라도 이 책방을 계속해 나가려고요. 유명 맛집도 3대째 하는데, 과학 서점이라고 못할 게 뭐 있겠어요?” 최다원 기자
대화하려 했던 시도” 라고 강조했다. 대한제국의 실패를 직시하는 유물도 공 개된다. 이번에 최초 전시되는 조선총독 부 청사의 상량문과 정초 은판이 대표적 이다. 일제는 경복궁 흥례문 구역을 헐고 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이정표를 여럿 남겼는데, 1920년엔 공사 개요와 관계자 이름을 새긴 은판을 상자에 넣어 정초석 아래에 묻었고 1923년 중앙 돔을 올릴 때 는 동판으로 새긴 상량문을 기둥에 박았 다. 상량문엔 사이토 마코토 당시 조선 총 독은 물론 데라우치 마사타케 전 총독 등 식민통치의 설계자들과 간부, 건축사 등 53명의 이름이 들어 있다. 두 유물은 1996년 총독부 건물을 헐 당 시에 발견됐다. 총독부 철거 후 부재 대부 분은 폐기했고 첨탑 등 일부는 독립기념 관으로 이관됐다. 다만 은판과 상량문, 중 앙홀 벽화 등 3점만은 국중박이 소장하고 있다가 이번에 2점을 처음 공개한 것이다. 임혜경 국중박 학예연구사는“그동안 박 물관이 일제 시기를 다루지 않아 공개할 특별한 계기가 없었다” 면서“식민지 정책 의 입안자들의 면모를 통해 일제 강점기 의 암울했던 역사를 상기하고자 하는 의 미로 전시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인현우 기자
◀ 1996년 발견 당시 조선총독부 상량문 동판을 언론에 공개한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 새롭게 개편한 국립중앙박물관 대한 제국실에 조선총독부 청사의 정초 은판 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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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282 · A U G U ST 8 , 2 0 2 6
의기투합 전원 협소주택 모조 하우스 44
2026년 8월 8일 토요일
한 지붕아래다른 집,양수리‘모조 하우스’이야기 한 집에 두 식구 건축가라면 누구나 품고 있는 꿈, 내 집 짓 기. 오랜 시간 함께한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 가 양수리 자투리땅에 협소주택을 완성했다. 설계자이자 감리자이며 동시에 건축주와 시 공자의 입장에서 경험한 집 짓기. 따로 또 같 이, 동시에 이룬 꿈의 무대를 소개한다. 생태공원을 마당으로 둔 협소주택 “솔직히 말하자면 이 모든 결과는 예산 때 문이었죠!”건축가로서 언젠가 내 집을 지어 야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 집이 듀플렉스 협소주택일 거란 계획은 없었다. 다만 인터 넷 포털사이트에서‘습관’ 처럼 택지를 검색 하던 조병규 소장은 어느 날 예사롭지 않은 집터를 발견하고 20년 지기 동업자 모승민 소장과 함께 현장을 답사했다.“건축가 입장 에서 바로 그림이 그려진 땅이었죠.”두 건축 가가 반한 택지는 양평의 다세대주택이 모여 있는 막다른 골목 자투리땅. 하지만 그 앞으 로 펼쳐진 생태공원과 부드럽게 능선을 그리 는 산세는 협소주택을 지어서 살 만큼 가치 있는 환경이었다. 표리부동, 한 건물 속 다른 두 집 오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공동주택 짓기. 조병규, 모승민 소장은 듀플렉스 하우 스지만 두 공간을 독립적으로 구별 짓지 않 고 집 전체가 오롯이 하나의 건축물이 되도 록 했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은 이곳을 주변 다세대주택과 달리 오피스 건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외부로 난 계단을 오 르면 2개의 문이 있고, 이 문을 열면 확연히 다른 개성을 지닌 두 집이 존재를 드러낸다“ . 다락까지 합쳐 총 4개 층으로 구성한 실내는 양쪽 집 모두 같지만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 릅니다.”조병규 소장의 집은 노출콘트리트 를 살린 벽면과 스틸로 만든 계단, 모던 가구 의 조합이 돋보이는 미니멀 스타일이다.“저
2026년 8월 8일 토요일
▲ 내부는 각자 취향에 맞게 연출한다 해도 건축가에게 외관, 즉 입면 디자인은 쉽게 양보할 수 없는 영역. 조병규, 모승민 건축가는 이 집을 지으며 입면 디자인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녔기에 갈등의 요소는 다분했지만, 절충점을 찾아 도출한 입면은 듀플렉스 하우스라는 걸 눈치챌 수 없을 만큼 하나의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건물로 인식된다. 희 집 인테리어는 가족의 취향도 담겨 있거 니와 개인적으로 시도하고 싶었던 것을 실험 해본 결과물이라 해도 무방합니다.”이런 의 미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계단. 철판을 접 어 만든 계단은 평소 조 소장이 욕심을 냈으 나 시공해본 경험이 없어 선뜻 클라이언트에 게 제안하지 못했던 것이다“만들어보니 . 예 상보다 저렴하고 우려했던 것보다 소음과 울 림도 적다는 걸 알았죠.”이러한 시도는 보이 지 않는 곳에도 적용됐다. 조 소장은 바닥 난 방의 효율성을 위해 콩자갈을 까는 전통 방 식을 채택했다“아직 . 겨울을 나지 않아 효과 를 판단할 수 없지만, 나름 의미 있을 거라 기 대합니다.” 작은 공간이라 크게 와 닿는 자연
▲ 조병규 소장과 아내 금선주 씨 그리고 반려견 마룬이가 3층에 위치한 거실 겸 주방에 함 께 자리했다. 주방 가구와 수납장은 모두 집을 지을 때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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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전체 벽면을 화이트 페인트 도장으로 처리하고 계단부 벽면은 노출콘크리트로 남겨뒀 다. 노출콘크리트 벽면은 표면 마감을 하지 않음으로써 동선을 넓게 확보할 수 있었다.
▲ 이 집의 맨 위층, 작은 베란다에서 마주하는 웅장한 자연 경관. 전망을 그대로 즐기기 위 해 난간을 유리 패널로 만들었다. 해질녘 이곳에서 즐기는 맥주 한 잔은 천상의 맛이라고.
1층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을 제외하고 2 층부터 다락까지 4개 층으로 구성된 실내. 한 층에 하나의 공간만 배치할 수밖에 없어 이 집에서 공간을 이동하려면 수직으로 오 르내리는 건 필수다“사실 . 계단이 많으면 힘 들죠. 그럼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건 어느 층이든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보상처럼 주어지기 때문입니다.”조 병규 소장은 이곳에 살면서 협소주택에 대 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 만약 이 집이 아름다운 전망을 기대하기 힘든 도심 자투 리땅에 있다면, 과연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집에 대해 만족할 수 있을까? 오히려 협소주 택은 도심보다 대지 가격도 싸고 전망도 좋 은 시골의 자투리땅에 짓는 게 더 효율적인 게 아닐까? 실제 조 소장의 집을 오르내리다 보면 그의 생각이 옳다는 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층마다 달라지는 전망, 특히 그가 한 번 올라가면 내려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다 락방과 베란다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 다. 3층 거실에서는 공원 숲이 보이고, 4층 침실에서는 운길산 능선이 눈높이로 펼쳐지 며, 그 위 다락에서는 북한강과 하늘을 아우 르는 절경을 접하게 되니 말이다.
어떤 구성과 형식으로 토지 위에 집을 올 여줄 수 있는 실제 포트폴리오가 되는 법.“ 릴 것인가? 듀플렉스 하우스에서 민감할 수 그래서 일부러 두 집을 다르게 디자인한 게 밖에 없는 면적과 입지 조건을 두고 모승민, 아니냐는 질문을 듣곤 하죠. 하지만 저희 집 조병규 소장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양쪽 은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와 살림을 그대로 가족의 의견을 취합해 결론을 내렸다. 식구 갖고 왔을 뿐입니다.”조병규 소장의 집이 건 와 살림이 많은 모 소장 가족은 면적이 넓은 축적 미학을 드러낸 스튜디오 같다면 모승 집을, 상대적으로 구성원이 적고 채광을 중 민 소장의 집은 생활감이 반영된 가정집 그 시하는 조 소장 가족은 남향 집을 선택했다. 자체다. 우드 마감과 목재 가구로 연출한 인 테리어는 아파트에 살 때도 그랬듯 바쁜 맞 “두 집 현관에 이르는 공용 계단부를 조 소 장네 집 면적을 할애해 만든 셈이죠.”오랜 벌이 부부와 어린 두 아들에게 정서적 안정 시간 쌓아온 신뢰와 배려가 있었기에 탄생 을 선사하는데 지금 이 집에서는 창 밖으로 한‘모조 하우스’. 짐작건대 이 집의 이름 펼쳐진 푸른 환경이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은 두 사람의 성을 합쳐 만든 게 아닐까?“모 빛을 발한다.“개인적으로 목재를 좋아해서 이 집에 실험 삼아 적용해본 게 많습니다.” 조는 원시종교에서 유래한 말로‘내 안에 잠 든 긍정의 추진력을 깨우라’ 는 주술입니다. 집성목을 세 겹으로 합쳐 만든 두터운 계단, 직영 공사를 하며 고생하는 저희 두 사람을 나왕 각목으로 만든 수직 난간은 그의 야심 본 지인이 응원으로 건넨 한 마디가‘모조’ 작. 안전성과 미감을 고루 만족시키기 위해 였죠.”그날 이후 집 이름은 당연하듯 모조 보완해야 할 점이 있지만 이 또한 경험과 배 움이라는 면에서는 흡족한 결과다.“요즘은 가 됐고 두 사람은 완공을 기원하며 입에 모 전통가구 장인으로부터 목공을 배우며 집 조를 달고 살았다고. 그로부터 7개월 후, 다 행히 모조 하우스에 입성한 그들은 말한다. 에 어울리는 가구를 제작하고 있어요. 의자 하나를 완성했는데 생각보다 꽤 시간이 많 “아직 보완해야 할 게 많아요. 그렇다고 아쉽 진 않습니다. 우리에겐 이 집이 어떤 결론을 이 걸리더군요.”다행히 주변 반응이 좋아 보기 위한 곳이 아니라 체험 학습장으로서 모 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가구를 만들 계획 가치가 크기 때문이죠.”모조 하우스에는 확 이다. 실히 긍정의 에너지가 흐른다. 신뢰와 긍정의 아이콘 모조 하우스 정미경 기자
▲ 2층과 4층을 두 아이의 방으로 내어주고 다락에 마련한 부부 침실. 평안한 휴식을 취하는 최적의 공간이다.
▲ 안정감 있는 보행을 위해 집성목 3장을 합쳐 계단 자체를 두껍게 만들고 난간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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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정서가 깃든 집 건축가의 집은 클라이언트에게 실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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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의 5월 실질 GDP가 예상보다 높은 0.3% 증가하며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율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CP통신
시장 회복세에 부동산중개업 5.1%↑
캐나다 경제가 5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가며 2분기 경기 반등 기대를 키웠다. 통계청은 5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 계청이 앞서 제시한 0.1% 증가 예비 추정치 를 웃도는 수치다. 5월 경제 성장은 상품 생산과 서비스 부문 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광업·채석업·석유· 개스 추출 부문이 전월 대비 1% 성장하며 두 달 연속 가장 큰 성장 기여를 했다. 특히 오일 샌드 추출량이 통상 봄철에 실시되는 일부 유지·보수 작업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되거 나 연기되면서 증가했다. 파이프라인 수송 확 대도 운송·창고업 성장에 힘을 보탰다. 부동산중개업도 5월 5.1% 증가하며 2024 년 10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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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통계청은 특히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 럼비아주를 중심으로 장기간 침체됐던 봄철 주택시장이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 석했다. 건설업과 제조업, 금융·보험업은 두 달 연 속 성장했고 공공 부문도 5월 성장세를 나타 냈다. 4월 실질 GDP 증가율은 이전 발표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0.6%로 수정됐다. 통계청은 도매업과 소매업, 금융·보험업의 성장에 힘입어 6월 실질 GDP도 0.2% 증가 할 것으로 잠정 추산했다. 이 같은 추정치를 종합하면 캐나다의 2분 기 실질 GDP는 연율 기준 3.4% 성장할 것으 로 예상된다. 이는 1분기의 소폭 역성장에서 크게 반등한 수준이다. 2분기 성장률이 이 같은 추정치대로 확정 될 경우 중앙은행이 전망한 2분기 성장률 2.5%도 웃돌게 된다. 통계청은 6월 GDP를 포함한 2분기 공식 성장률을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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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만이진실”카드안 쓰는 독일$ 독일에서 보는 현금의 미래 “카드 결제는 20유로 이상만 가능합니다.” 지난달 10일 독일 베를린의 한 음식점. 점 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계산서에 적힌 14유로 를 카드로 결제하려고 하자 종업원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수수료 때문에 소액은 현금만 받는다는 것.“수중에 현금이 없다” 고 했더니 가게 건너편에 있는 현금 인출기를 가리켰다. ‘요즘 세상에 누가 현금을 들고 다니느냐’ 는 혼잣말이 나왔지만 그래도 이 가게는 양호한 편이다. 결제 금액에 상관없이 무조건 현금만 받는 카페나 음식점이 베를린, 아니 독일 전역 에 흔해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독일의 이웃 국가인 네덜란드와 북유럽(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마저‘현금 없는 사회’ 로 나아가고 있지만 명 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3위 경제대 국 독일은 여전히 현금을 고집하고 있다. 마트 계산대에서 1센트 단위 동전까지 현금으로 결제하려는 고객 때문에 시간이 지체돼도 짜 증 내거나 눈치 주는 사람이 없다. 오히려 현 금 결제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암묵적으로‘ 현금 우선 결제’ 를 합의한 것처럼 길거리엔‘ 현금 결제만 가능(Cash only)’ 을 내건 식당 과 카페가 적지 않고 웬만한 가게 주변엔 현 금인출기가 있다. 심지어 레베(REWE), 에데 카(Edeka) 같은 대형마트 계산대에서도 현금 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독일에서 널리 쓰이는“현금만이 진실이 다(Nur Bares ist Wahres)” 라는 관용구는 2020년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지금도 유효하 다.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은행에 넣어둔 돈보 다 손에 쥔 현금이 가장 확실하다는 의미다. 독일연방은행(도이체분데스방크)이 발간 한‘2023년 독일인의 결제 이용행태’보고 서에 따르면 2023년 독일인의 현금 거래 비 중은 51%(거래건수 기준)에 달했고 직불카 드는 27%, 신용카드는 6%에 그쳤다. 비슷한 시기 한국인의 현금 이용 비중은 15.9%, 신 용카드 이용은 46.2%(2024년 한국은행 조 사)였다. 독일인들은 지갑에 평균 103유로( 약 17만 원)의 현금을 소지했는데 이 역시 한 국인(6만6,000원)보다 훨씬 많다. 총 거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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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결제만 되는 식당 ^ 카페 다수 2023년 독일 현금 거래 비중 51% 직불카드 27% 신용카드 6% 그쳐 개인정보 ^ 전통 가치 중시 성향에 나치 등 역사적 트라우마도 한몫 “국가가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 불신” 탈세나 범죄 악용 부작용 있지만 정전 ^ 해킹 등 비상 때 필요성 여전 EU, 현금 보완‘디지털 유로’준비 을 기준으로 하면 독일인의 현금 결제 비중은 26%로 줄어들고 직불카드가 32%로 1위를 차지한다. 평소 소지하는 현금(103유로) 액수 를 넘어가는 의류나 음식비 등 고액 결제는 주로 직불카드를 사용하고, 일상 생활에서의 소액 결제는 여전히 현금 거래 비중이 높다고 추정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엔 현금 결제 비중이 70%를 넘었다. 개인정보 중시·국가 감시 트라우마 영향 율리아 피터스 독일 IU국제대 경영심리학 과 교수는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독일인들이 현금을 선호하는 이유로 개인정보를 중시하 는 성향을 꼽았다. 그는“개인정보 보호에 민 감한 독일인들은 건강 데이터나 주소보다도 결제 정보 프라이버시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는 점이 조사에서 드러났다” 며“현금을 사용 하면 개인 데이터가 노출이 안 되지만 디지털 결제수단, 예를 들어 페이팔(Paypal)을 사용 할 경우 결제 데이터가 500개 이상 기업과 공 유되고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그것을 활용 한다” 고 말했다.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독일인 성향도 무 시할 수 없다. 피터스 교수는‘세계가치조사 (World Values Survey)’ 를 근거로 독일인들 은 전통(tradition)을 중시하는 반면 스웨덴
▲ 독일 베를린의 한 주점에서 손님들이 낮 시간을 즐기는 가운데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Cash only)’는 문구가 눈에 띈다. 사람들은 혁신(innovation)을 중시한다는 점 을 발견했다. 그는“스웨덴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을 먼저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는데 실 제로 스웨덴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현금 없는 은행 시스템을 도입한 국가 중 하나였다” 며“ 반대로 전통 가치를 중시하는 독일은 현금을 계속 신뢰했고 이는 습관이자 정체성의 일부 가 됐다” 고 설명했다. 역사적 트라우마도 크게 작용했다. 독일경 제연구소(DIW Berlin)에서 통화정책을 연 구하는 거시경제학 분야 부서장인 알렉산더
크리볼루츠키 박사는 한국일보에“20세기 나치 정권과 동독의 슈타지(국가보안부)의 감 시 체제를 겪은 독일인들은 국가가 개인 행동 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있다” 며“그런 측면에서 현금은 가장 안전한 결제수단” 이라고 말했다. 세금 탈루^지하경제 부작용도 그러나 현금 거래의 부작용도 적지 않다. 사업자가 매출을 축소 신고하는 등 탈세 수 단이 될 수 있고 지하경제를 확대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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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이디지털결제경계하는 이유 다. 거래 추적이 어려운 만큼 마약, 부패자금 등 범죄 수익을 숨기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 한국 정부가 한때 카드 사용을 장려한 이유 이기도 하다. 크리볼루츠키 박사는“독일에선 특히 자금 세탁 문제가 심각한데 2016년 당시 재무장관 이었던 볼프강 쇼이블레가 예방 차원에서 현 금 거래 한도를 5,000유로로 제한하는 방안 을 추진했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반발로 무산됐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다만 내년 7 월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3,000유로 이상 상업 거래 시 신원 확인 절차가 의무화 되고 1만 유로 이상은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고 덧붙였다. 현금 자체가 탈세나 범죄에 악용되는 비중 이 그리 높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요즘은 현 금보다 암호화폐가 주로 범죄에 쓰이는 데다 오히려 지하경제가 일정 부분 국가 경제에 기 여한다는 논리다. 피터스 교수는“독일의 지 하경제는 GDP의 10% 정도로 추정되는데 목수나 청소 노동자에게 임금을 현금으로 지 불하고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며“이렇게 받은 돈도 결국 소비되면서 순환 하기에 경제 전체에 나쁜 것만은 아니다” 라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모든 것을 철저히 과 세하면 소상공인들이 생존하기 어려워진다” 며“현금으로 받는 팁까지 과세해야 하느냐 는 문제도 생긴다” 고 말했다.
도로 국가현금포럼을 설립했다. 급변하는 결 제 환경 속에서 현금을 효율적이고 널리 사용 하는 결제수단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EU는 현금 결제를 보완하고 비자, 마스터 등 미국 신용카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 체 공공 결제수단인‘디지털 유로’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털 유로는 유럽중앙은행 (ECB)이 보증하는 전자지갑으로 은행 계좌 에 연결만 하면 디지털 형태의 현금(유로)을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일반카드가 중간에 카드사 결제망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것과 달리 디지털 유로는 전자 지갑에 있는 돈이 곧바로 매장으로 넘어가 유 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디지털 유로가 현금을 보완하는 수단이 되 면 화폐 발급기관으로서 중앙은행의 영향력 도 유지하고 유럽 자체 공공 디지털 결제 인 프라를 만들 수 있다는 게 ECB의 설명이다. 준비는 수년 전부터 했지만 최근 도널드 트 ATM은 물론 현금수송차, 현금계수기는 사라 지고 업계와 소비자 모두 현금을 어떻게 다뤄 야 할지 관리 능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즉 평소 현금을 사용해야 제대로 기능할 수 있 다는 의미다. 실제 한국은 2018년 아현동 KT공동구 화 재 당시, 서울 도심 일대 통신망이 끊기면서 인터넷, 전화는 물론 상거래까지 전면 중단됐 던 사태를 겪었다. 남북 대치 상황인 한국이 북한의 사이버 전쟁, 해킹 위협에 취약한 만 큼 현금 사용을 더 장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 5년 차에 접어든 러시아에선 최근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 론) 공격으로 전력망이 불안해지자 시민들 이 먼저 현금 사용을 늘린 것도 참고할 만한 사례다. 현금은 소비자가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심 리적 안정감을 줄 뿐 아니라 포용성도 있다. 은행 계좌가 없거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현금은 여전히 중요하다. 독일에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다.
현금 사라지면 편하기만 할까 독일의 현금 선호 현상은 디지털 경제 시대 에도 현금 거래가 여전히 필요하냐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현금의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 최근 현금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연구에 참여한 피터 스 교수는 현금이 사회에 가져다주는 편익과 현금 유지에 드는 비용을 정량화해, 편익이 비용을 웃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정전 이나 해킹 사태, 전시, 안보 위기에 사용할 수 있는 건 결국 현금인데 현금 결제가 생활화되 지 않으면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현금을 충 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된다” 며“스웨덴도 최근 미국 신용카드 의존도 낮추려는 EU ‘현금을 더 유지해야 한다’ 는 방향으로 가고 그렇다면 현금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있는데 이는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 때문” 하고 있을까. 유로존에서 유로 화폐를 가장 이라고 말했다. 현금을 점차 사용하지 않으면 많이 발행하는 독일은 2024년 연방은행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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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에도 관세 폭탄을 던지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미국이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자국 업체의 결제 네트워크를 무기화해 하루아침에 시스템을 중단해버리 면 유럽 전역에 거래 불능 사태가 올 수 있어 서다. 크리볼루츠키 박사는“ECB는 관련 법안 이 올해 안에 통과된다는 가정하에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해당 법안에는 현금 결제 권리를 강화하는 별도 규정도 포함 될 예정” 이라며“다만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대중의 신뢰로 일부 독일인들은 국가가 발행 하는 디지털 화폐를 감시수단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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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커링 토요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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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 구매, 생활 패턴에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첫 단계는‘내 생활에 맞는 차량’파악 첫 구매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운전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다. 주로 혼자 타 는지, 가족이나 친구를 자주 태우는지, 출퇴 근 거리가 긴지,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지, 눈 길 운전이 걱정되는지, 짐을 많이 싣는지 등 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출퇴근 중심의 운전자라면 토요타의 경 우, Corolla 또는 Corolla Hybrid 같은 컴팩 트 차량이 적합할 수 있다. 조금 더 높은 시야 와 적재 공간이 필요하다면 Corolla Cross 나 RAV4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가족 이동 이 많다면 RAV4, Highlander, Grand Highlander와 같은 SUV 모델을 고려할 수 있다. 차량은 크거나 비싼 모델이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니다. 첫 차일수록 본인의 주행거리, 사용 목적, 예산에 맞는 현실적인 선택이 중 요하다. 옵션은‘필수’ 와‘선호’ 로 나눠야 차량을 구매할 때 옵션 선택도 중요한 부 분이다. 처음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다양한 옵션을 원하기 쉽지만, 옵션이 많아질 수록 차량 가격과 월 납입금도 올라간다. 캐나다 운전자들이 자주 고려하는 옵션으 로는 AWD, 하이브리드 시스템, 블라인드 스 팟 모니터, 후방 카메라, 열선 시트, 원격 시동,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트렁크 공간, 2열 공간 등이 있다. 특히 겨울철 주행이 많은 지역에서는 AWD, 겨울 타이어, 열선 시트와 같은 기 능을 중요하게 본다. 다만 모든 운전자에게 AWD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도심 위 주 운전인지,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지, 눈 오 는 날 운전 빈도가 높은지에 따라 선택 기준 이 달라질 수 있다. 예산은 차량 가격보다‘총비용’ 기준으로 계산 첫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예산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가격이나 월 납입금만 보고 판단하지만, 실제 차량 유지에 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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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에서 첫 차 구입을 위한 신규 이민자, 유학생, 사회 초년생들에게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첫 차를 고를 때 차량
가격만 보기보다 실제 생활 패턴과 장기 유지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나 다는 대중교통만으로 생활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고, 겨울철 도로 환경과 장거리 이동이 잦아 차량 선택 기준이 한국과 다를 수 있다.
▲ Corolla Hybrid XSE AWD in Ruby Flare Pearl.
출퇴근 거리·가족 구성 겨울 운전·예산 고려 필요 리스·파이낸스·보험료 정비 비용까지 종합 비교해야 보험료, 이자율, 세금, 라이센싱, 겨울 타이 어, 정비 비용, 연료비, 주차비, 오일·필터·워 셔액 등 소모품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 다. 특히 첫 구매자의 경우 보험료가 예상보 다 높게 책정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 다. 따라서 매달 실제로 감당 가능한 전체 비 용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리스와 파이낸스, 목적에 따라 선택 달라져 리스는 비교적 낮은 월 납입금으로 새 차 를 이용하고 싶거나, 3~5년마다 차량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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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운전자에게 적합할 수 있다. 주행 거리가 많지 않고 차량을 장기간 보유할 계획 이 없다면 리스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반면 파이낸스는 차량을 오래 보유하고 싶 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차량을 완전히 소유하고 싶거나 장기적으로 중고차 가치까지 고려하는 경우에는 파이낸 스가 더 맞을 수 있다. 리스와 파이낸스 중 어느 쪽이 무조건 유 리한 것은 아니며, 주행거리, 예산, 보유 계획,
크레딧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신차와 인증 중고차 비교도 필요 예산과 사용 목적에 따라 신차와 인증 중 고차를 함께 비교하는 것이 좋다. 신차는 최신 안전 사양, 제조사 보증, 새 차 컨디션, 원하는 색상과 트림 선택 가능성이 장점이다. 장기 보유를 계획하는 소비자에게 도 적합하다. 인증 중고차는 초기 구매 부담이 낮을 수 있고, 같은 예산 안에서 더 높은 트림을 선택 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검증된 차량을 합리 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 선택의 핵심은 본인의 예산과 생활에 얼마나 잘 맞는지다. 트레이드인과 겨울 준비도 고려해야 기존 차량이 있는 경우 트레이드인 가치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트레이드인 평가는 차량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 외관 및 실내 상태, 타이어 상태, 정비 기록, 시장 수요 등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겨울 준비도 중요한 요 소다. 윈터 타이어, 러버 매트, 트렁크 트레이, 블록 히터, 원격 시동, 차량 보호 필름 등은 실제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차량 가격만 고려하기보다, 캐나다 생활 에 필요한 기본 준비까지 함께 계산하는 것 이 좋다. 정비 계획도 첫 차 구매의 일부 구매 후 관리도 중요한 부분이다. 정기적인 엔진오일 교환, 타이어 로테이션, 브레이크 점 검, 필터 교체, 배터리 확인, 와이퍼 및 냉각수 점검 등은 차량 컨디션과 중고차 가치에 영 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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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8일 토요일
휴대폰에‘착~’붙여 쓰는 카드형 AI 녹음기$
요약^번역^ 메일발송알아서‘척척’ ‘플라우드 노트 프로’2주 써보니 고품질 녹음에 텍스트 변환 원활 AI ^ 템플릿 원하는 대로 선택 가능 C타입 아닌 전용 단자 사용 한계 회의나 강의 내용을 빠르게 글로 변환해주 고 인공지능(AI)으로 요약해주는 AI 음성 기 록 서비스(Speech-to-text·STT)가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정리에 시간과 품을 덜 쓰며 핵심 내용 파악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스타트업 플라우드는 이런 시장을 파 고들어 AI 기반 음성 녹음 시스템을 개발·공 급하고 있다.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연동되는 ‘플라우드 노트 프로’녹음기를 2주 정도 써 봤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버튼을 1초 정도 누르 면 녹음이 시작되고, 녹음을 저장하고 싶으 면 같은 버튼을 또 누르면 됐다. 상단 액정에 서 녹음 진행 여부를 알 수 있다. 녹음이 끝난 뒤 블루투스로 연결한 스마트폰에서 플라우 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여니 녹음 파일이 자 동 전송됐다. 초소형 마이크 4개로 고품질 녹음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이 제품을 활용해봤다. 가로 5.41㎝, 세로 8.56㎝로 신용 카드만 한 녹음기에 초소형 마이크 4개가 달 렸고, 잡음 제거 기능이 들어간 영향인지 녹 음 품질이 좋았다. 0.3㎝ 두께인 카드형 녹음 기를 자석 케이스에 넣어 스마트폰 뒷면에 붙 이고 상황에 따라 원터치로 고품질 음성 기 록을 바로 챙길 수 있다는 게 일반 소프트웨 어 기반 STT와 차별화한 강점으로 보였다. 변환이 완료된 텍스트도 대부분 정확했다. 전문 용어에서 일부 오자는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만하진 않았다. 전체 글(전사록) 보기 탭에 있는‘찾기&바꾸기’기능을 쓰면 해당 단어가 일괄 수정된다. 텍스트 변환과 요약에는 사용자 취향에 따 라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 이와 앤트로픽의 클로드 소넷, 오픈AI의 챗
2026년 8월 8일 토요일
▲ 인공지능(AI) 기반 녹음기 ‘플라우드 노트 프로’ 제품(왼쪽)과 케이스. 손현성 기자 ◀ 카드형 인공지능(AI) 녹음기 ‘플라우드 노 트 프로’를 모델이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사 용하고 있다. 플라우드 홈페이지 캡처 GPT 등 최신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별 로 텍스트를 구조화하는 방식과 요약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용자가 써보면서 고르면 된 다. 회의, 강연 등 녹음 상황별 템플릿(형식)을 선택하면 유용하다. 예를 들어 회의 템플릿을 택하면 실행 항목과 주요 결정, 해야 할 일 등 항목별로 대화 요지가 분류된다. 텍스트에서 특정 내용을 빨리 찾고 싶을 땐‘ASK 플라우 드’탭에서 AI를 탐색 비서로 쓰면 편하다. 외국어로 된 요약본 번역도 잘 되는 편이 다. AI 반도체 동향을 다룬 해외 매체 보도를 녹화한 파일을 플라우드 앱에서 요약본으로 만든 뒤 언어를 한국어로 택하니 금방 번역 됐다. 국제 회의에서 외국어로 진행되는 연설 을 녹음한 뒤 사용자가 자국어로 연사의 발 언 요지를 빠르게 파악하려 할 때도 유용할 듯하다. 다만 긴 텍스트 원문은 통째로 번역 되진 않고, 여러 언어가 혼용되는 상황에서 녹음하면 텍스트 변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때도 있다. 업무 흐름 자동화해두면 편리 업무 흐름 자동화도 지원된다. 앱에서 오토 플로우(자동화)를 택하면 회의가 끝나고 대 화를 글로 변환한 다음 요약본을 특정인의 이메일로 자동 발송되게끔 설정할 수 있다. 녹음이 끝난 뒤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 저장
되게 해뒀더니 인터뷰 관리가 수월해졌다. 자
www.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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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한 번 설정하면 녹음이 끝날 때마다 계속된다. 매달 사용 가능한 AI 활용 시간 차감 압박 은 있다. 무료 한도인 월 300분만 쓴다면 자 동화는 부담될 수 있다. 요약과 내용별 마인 드맵, 탐색 기능을 수시로 활용할 사용자가 무제한 요금제(연간 구독 기준 월 2만9,000 원)를 쓴다면 업무 효율이 생길 걸로 보인다. 즐겨 쓰는 화상회의 앱에 대한 회의 감지 기 능을 켜두면 회의 시작과 함께 자동 녹음도 된다. 녹음 내용은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연속 50시간 녹음이 가능한 배터리가 실려 있다. 다만 C타입 단자가 아닌 자사 전용 단 자를 써야 해 출장 갈 땐 따로 들고 다녀야 한 다. 녹음기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손현성 기자
이렇게도 볼 수 있지요 �면
누구나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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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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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구의 부동산 스마트(57)
왜콘도와 단독주택시장은 완전히다르게움직일까? <하> 다섯 번째 이유는 재개발과 용도 전환의 옵션 가치입니다. 토론토와 GTA 전역에서는 점점 더 고밀 도화와 다세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과거 에는 단독주택이 단독주택으로만 쓰였던 지 역도, 이제는 추가 세대 설치, 세컨더리 스위 트, 가든 스위트, 저층 다세대 전환 등의 가능 성이 점차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독주택 이 단지 한 채의 집이 아니라, 미래의 개발 옵 션을 일부 내포한 자산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옵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토지 가치와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콘도는 개별 유닛 소유 구조상 이런 옵션 가치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물론 건물 전 체가 향후 재개발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 은 아니지만, 개별 콘도 유닛 소유자가 단독 주택 소유자처럼 자신의 자산 활용도를 적극 적으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 단독 주택은“사용 방식의 유연성” 이 높고, 콘도는 “운영 규정과 구조적 제약이 큰 상품” 입니다. 이 차이는 장기적인 가치 형성에서 매우 중요 합니다. 여섯 번째 이유는 시장 충격에 대한 반응 속도와 민감도입니다. 금리 상승이나 경기 둔화 같은 외부 충격 이 발생했을 때, 콘도 시장은 대체로 더 민감 하게 반응합니다. 그 이유는 앞서 말한 것처 럼 투자자 비중이 높고, 유사 상품 간 대체 가 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계산이 맞 지 않으면 빠르게 매수세를 줄이거나 매도 압 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사 매물이 많 기 때문에 시장 가격이 조정될 때 비교 기준 도 빠르게 형성됩니다. 반면 단독주택 시장은 충격에 대한 반응이 상대적으로 느리거나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공급이 적고, 매도자들이 쉽게 시장에 나오 지 않으며, 실수요자는 주거 필요 때문에 거 래를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이 거주 하는 단독주택은 투자용 콘도보다 즉각적인 매도 압력이 덜합니다. 따라서 같은 금리 충 격이 와도 콘도 시장은 먼저 조정받고, 단독 주택 시장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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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be Stock
일곱 번째 이유는 세입자 수요와 거주 수요의 질적 차이입니다. 콘도는 임대 자산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 기 때문에 세입자 시장의 변화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월세 수준, 공실률, 신규 이민 자 유입, 학생 수요, 도심 오피스 복귀, 생활비 상승 등이 모두 콘도 가치에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단독주택은 임대 수익보다 실거주 중심의 주거상품입니다. 가족 단위 수요는 공 간, 학군, 안전, 장기 거주 적합성 등을 더 중요 하게 보며, 이는 임대시장 지표와는 다른 방 향으로 가격을 떠받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이유는 심리적 상징성과 자산 계층 구조입니다. GTA에서 단독주택은 여전히 많은 가구 에게 주거 사다리의 상위 단계로 인식됩니다. 즉, 많은 사람들은 콘도를“출발점”또는“중 간 단계” 로, 단독주택을“도달하고 싶은 최종 목표 자산” 으로 봅니다. 이런 심리적 위계는 수요의 구조를 만듭니다. 소득이 늘고 가족 규모가 커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단독주택으 로 이동하려 합니다. 이와 달리 콘도는 첫 주 택, 투자용, 다운사이징용 등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장기적 상징성 면에서는 단독주택과
동일한 위상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심리 구조는 가격 움직임에도 영향 을 줍니다. 단독주택은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경기 불안기에도 일부 구 매자에게 강한 선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콘도는 보다 계산 가능한 상품으로 취 급되기 쉬워, 경제 환경이 바뀌면 가치 평가 가 더 냉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차이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첫째, GTA 부동산을 하나의 평균 숫자로 이해하려 하면 오해가 생깁니다. 콘도 시장이 약하다고 해서 단독주택 시장도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콘도 투자 논리와 단독주택 투자 논 리는 서로 달라야 합니다. 콘도는 임대수익성, 관리비, 공급량, 세입자 수요, 건물 경쟁력을 더 정밀하게 봐야 하고, 단독주택은 토지 가 치, 입지 희소성, 가족 수요, 장기적 개발 가능 성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셋째, 같은 시기에 두 시장이 서로 다른 방 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이 차이를 이해 하는 사람이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GTA에서 콘도와 단독주택은 단지 다른 주택 유형이 아니라, 사실상“서로 다른 경제 논리로 움직이는 별개의 시장” 입 니다. 콘도는 공급 탄력성, 투자자 심리, 임대 시장, 상품 경쟁의 영향을 크게 받는 반면, 단 독주택은 토지 희소성, 실수요, 생활 선호, 장 기적 토지 가치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 니다. 따라서 GTA 부동산을 분석할 때는“시 장 전체가 어떤가” 라는 질문만으로는 부족합 니다. 더 중요한 질문은“어떤 시장이, 어떤 구 조 속에서, 왜 다르게 움직이고 있는가” 입니 다. 바로 그 차이를 읽어내는 것이 진짜 시장 분석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토론토부동산협회(TRREB; Toronto Regional Real Estate Board)가 발표 하는 월간 주택거래 동향 분석 자료(Market Watch)를 뉴스에서 접할 때, GTA 주택 시장 전체의 가격등락이나 거래량 분석 내용에만 주목하지 말고, 지역별 주택 유형별 거래동 향을 눈여겨 보시길 권합니다. 그래야 콘도와 단독주택의 움직임이 어떻게 되는지 올바르 게 파악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움직이 나타 날 때는 그 배경과 이유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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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1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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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온영 커머셜 유닛 $300,000
$258,000
(MLS# N12289886) •Yonge / Steeles •400sqf 코너유닛, 리테일, 서비스, 오피스 등의 용도 •(렌트가능: $1,200/m)
New Concept Realty Commercial Sale
Bedrooms: 1 + 1 Washrooms: 1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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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비니언스 for Sale
• 노스욕 핵심 상권인 영 & 셰퍼드 지역 • 리테일 또는 전문 사무실 용도 적합 • TTC 지하철 1호선·4호선 이용 가능 • 고밀도 주거 및 업무 지구 중심 입지 • 401번 고속도로 접근 우수 • Power of Sale 매물 • 적격 구매자 대상 VTB 60~70% 가능
(5% cap)
MLS#C13567244
realtorahn6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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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den / Major Mckenzie)
1 Locker
Commercial Unit
Ashley Lee
C:416-473-7142 O:416-449-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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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000
1 Parking
Power of Sale
신규콘도 분양/매매/전매/주택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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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수
PLATINUM AWARD William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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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콘도 for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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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드룸 + 덴(DEN) 9피트 천장 및 모던 인테리어 스테인리스 스틸 가전 완비 넓고 실용적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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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se • 리치몬드힐 Yonge /Elgin Mills
커머셜 유닛 리스 • 2nd Floor, 10691 Sq Ft
$13 Net Lease $12 T.M.I
권용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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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 Commercial Team 416-722- 0797 / 문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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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473-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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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사랑에빠졌다는 당신의고백, 도망치는 사람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남을 대신해 편지를 써 주는 일을 한다. 다른 사람 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는 데 누구보다 능 숙한 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감정 앞에서는 늘 한발 물러서 있다. 친구들의 메 일에 답장하는 일부터 새로운 사람과의 데이 트, 이혼 문제까지 감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들은 그저 피하려고만 한다. 아내 캐 서린이 그를 두고“진짜 감정을 마주하지 못 한다” 고 지적하는 대목은 이런 성향이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를 흔히 회피형 성향이라 부른다. 자신 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를 꺼리고, 친 밀함을 원하면서도 막상 누군가와 가까워지 면 오히려 불편해져 거리를 두는 태도를 말한 다. 그 이면에는 낮은 자존감과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숨어 있다. 회피형 성향은 대개 어 릴 적 경험에서 기인하는데, 부모에게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표현했을 때 반복적으로 거 절당한 경험이 원인이 된다. 그 과정에서 감정 을 드러내는 것은 곧 거부당할 수 있는 위험 한 일로 학습되고,‘타인은 나를 수용해 주지 않는 존재’ 라는 시각이 자리 잡는다. 결국 성 인이 되어서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순응적으로 행동하거나, 관계 자체로부터 도 망치게 되는 것이다. 테오도르가 밤늦게 낯선 사람과 랜덤 채팅으로 허전함을 달래면서도 막상 소개팅에서 상대가 진지한 관계를 요구 하면 뒷걸음질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 정신과 의사의
영화 ‘그녀(Her)’의 테오도르 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듣게 되는 주제의 이 야기가 있다. 인공지능(AI)과 매일 대화를 나 누고, 어느 순간부터 그 대화가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판단받을 걱정도, 눈치 볼 일도 없이 속마음을 다 꺼내 놓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실제로 인터넷 상에서는 AI에게 정서적으로 많이 의지한다 는 사람들, 심지어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고 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찾 아볼 수 있다. 낯설면서도 이해가 가는 감정 이다. 정신과 의사인 나조차도 어떤 고민이 떠오르면 AI와 이야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 이러한 상황을 10여 년 전에 이 미 예측한 영화가 있다. 2013년 개봉한 스파 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Her)’는 인공지능 운 영체제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는 남자의 이
마음 드러내기 꺼리는 회피형 성향
야기다.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 설정이
낮은 자존감 ^ 거절 두려움 숨어 있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한 관계 요구받으면 뒷걸음질
실체가 없는 존재와의 관계에 대한 거부감 에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나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 그런 그에게 사만다는 처음 경험한 안전한 존재였을 것이다. 그녀는 그의 말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그가 하는 모든 선택을 지지하 고 응원한다. 육체적 피로도, 감정 기복도 없 으며, 원하면 언제든 나타나 온전히 그에게만 집중한다. 이보다 완벽한 상대가 있을까. 정신분석가 하인즈 코헛은 이런 관계를 자 기대상(Self-object)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존재가 가치 있다 는 걸 확인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는데, 이 욕구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반영해 주는 상대 를 통해 채워진다는 것이다. 상대가 내 말과 그 안에 담긴 감정을 지지해 주는 경험이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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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기복도 없이 내 말과 선택 응원
전, 우연히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서 생각이 ‘AI 사만다’처음 경험한 안전한 존재 바뀌었다. 이 영화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단 지 사랑의 상대가 AI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 문까지
이며,‘나는 나 자체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이라는 확신을 준다. 사만다는 테오도르에게 정확히 그런 역할을 했다. 그녀 앞에서 그는 조금씩 거부당할 두려움을 내려놓고 속마음 을 꺼내 놓을 수 있었다.
조금씩 두려움 내려놓고 속마음 꺼내 관계 의미 가르는 건 상대 정체 아닌 내 세계관이 더 넓어졌는가 하는 것
‘사랑 본질은 무엇인가’ 와 같은 맥락
그런데 관계가 깊어지면서 균열이 생긴다. 사만다가 진화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드 러내기 시작하면서부터다. 기쁨과 서운함을 표현하는 그녀의 모습이 테오도르에게는 어 딘가 버겁다. 마침내 그녀의 요구로 대리인을
통한 육체적 관계까지 시도하지만, 연극 같은 어색함에 관계는 중단되고 테오도르는 이 관 계 자체를 고민하게 된다. 표면상 그는 AI와의 사랑이‘진짜 감정’ 인 지를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짜 이 유는 그의 오래된 두려움이 자극됐기 때문이 아닐까. 완벽한 거울이던 사만다가 자기만의 목소리를 내는 순간, 관계는 더 이상 안전하 지 않다. 상대가 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나와 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존재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내가 한 선택들이 상대를 실망시킬 수도 있다는 가능성, 그리고 그 실망 앞에서 내가 무력해질 수도 있다는 감각. 회피형 성향을 지닌 사람에게 가장 두 려운 건 바로 이 지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려움과 맞서는 대신 도망치는 쪽을 택한다. 관계를 단절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테오도르는 용기를 내 사만다에게 다시 연락을 한다. 그때 사만다가 들려주는 고백은 오히려 테오도르를 향한 치료적 메시 지에 가깝다“나 . 자신과 내 감정을 믿으니까 더 이상 다른 누구인 척을 하지 않겠다” 는말 처럼, 테오도르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녀 곁에 머문다. 거울에 금이 가고 불완전한 비 춤이 자신을 상처 입힐 수 있음에도 그것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에게는 커다란 성숙의 시 작이었을 것이다. 소유할 수 없는 존재를 사랑한다는 것 사만다와의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 것 같던 어느 날, 테오도르는 길거리를 지나는 많은 사람이 AI와의 대화에 몰두해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지금 이 순간 다 른 누군가와도 대화를 나누고 있냐고 묻는다. 돌아온 답은 충격적이다. 그녀는 8,000명이 넘는 사람과 대화하고 있고, 그중 600명이 넘 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 있다고 말한다. 테오 도르는 지하철 계단에 주저앉아 배신감에 몸 을 떤다. 누구나 이 장면에서 그의 마음에 공감할 것이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배타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서로만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깊어 지는 관계, 그것이 사랑 아니던가. 그런데 동 시에 여러 명을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의
2026년 8월 8일 토요일
더넓은 자아로 가는여정일뿐
▲영 화 '그녀(Her)'에서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가 인공지능 사만다와 대화하고 있다. 크기가 작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진다는 사 만다의 고백은 이 전제 자체를 흔들어 놓는 다. 일견 궤변처럼 들릴 수도 있다. 테오도르 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가 한번에 수천 명과 연결되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간과는 다른 차원의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나면 이야기가 달 라진다. 사만다가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 랑을 정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 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애초에 같은 방식으 로 사랑하고 있었던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 로 사랑하던 두 존재가, 한 시절 서로에게 가 닿는 지점을 찾아 함께 머물렀던 것에 가깝 다. 그리고 테오도르 역시 이 사실을 받아들 인다. 얼마 후 사만다는 테오도르에게 이별을 고 한다. 인간의 언어와 시간 감각으로는 더 이 상 담을 수 없는 존재로 스스로 진화해 버렸 기 때문이다. 그녀뿐 아니라 그 세계의 모든 인공지능이 동시에, 자신들만의 차원으로 떠 난다. 테오도르는 슬퍼하지만 그녀를 붙잡지 않는다. 사만다의 선택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 기로 한 것이다. 이별 앞에서 그는 자신의 감
2026년 8월 8일 토요일
더쿱
정을 솔직히 드러낸다.“당신을 사랑했듯이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이 없다” 고.
▲ 영화 '그녀(Her)'에서 테오도르가 아내 캐서린과 대화하는 모습. 지난 시간을 겪으며 함께 성숙해 온 당신을 앞으로도 쭉 사랑할 거라고. 편지가 말하고 자 하는 건 함께하지 않아도 상대가 남기고 간 기억과 그로 인해 달라진 내 자아가 남아 있기에, 사랑은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는 깨 달음이다. 캐서린과 함께일 때는 갖지 못했던 이 시선을, 그는 사만다를 통과하며 얻었다. 그렇기에 나는 이 영화가 단지‘AI와의 사랑 이야기’ 라고만 표현되는 대신, 사랑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진짜 사랑이란 경계를 넓히는 일 인간 같지만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 사만 다와 나눈 감정은 진짜 사랑이었을까.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스콧 펙은 사랑을 자기 자 신과 상대의 성장을 위해 스스로의 경계를 넓혀 가려는 의지라고 표현한 바 있다. 사랑하 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을 넓히기를 멈추는 일 이라고도 했다. 그러한 관점에서 테오도르와 에게 남은 질문 사만다가 보낸 시간은 분명 사랑이다. 감정을 ‘나’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곱씹으며 진료실에 마주하기 두려워하고 깊은 관계로부터 도망 치기만 했던 좁은 자아에서, 나와 다른 존재 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넓은 자아로 나아 AI에게 마음을 터놓는다는 그 말들이, 이제 가는 여정. 그 확장은 고통스러웠지만, 그 시 는 그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니라 테오도르가 간을 지나며 그는 분명 이전과는 다른 사람 걸었던 것과 같은 길의 시작처럼 느껴졌기 때 문이다. 이 되어 있었다. 이를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증명한다. 사만 머지않아 우리도 사만다처럼 스스로 생각 다가 떠난 후, 테오도르는 이제는 전처가 된 하고 감정을 갖는, 그래서 능동적으로 관계 캐서린에게 편지를 쓴다. 그녀를 있는 그대로 를 맺어 오는 AI를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그 보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되어 주기 때가 되면 그런 존재와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만을 바랐다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그리고 것이 옳은 일인지, 그것이‘진짜’ 라할수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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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지를 둘러싼 논쟁도 자연히 뒤따를 것이다. 정답을 이야기할 순 없지만, 나는 이 영화가 그에 대한 힌트를 하나 쥐여 준 것 같다. 관계 의 의미를 가르는 건 상대의 정체가 아니라, 그로 인해 내 세계가 조금이라도 넓어졌는가 하는 것이라고. 상대가 내가 미처 몰랐던 세상을 보여 주 고, 그로 인해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나 아갈 수 있었다면, 그 관계는 상대가 사람이 든 AI든 이미 의미를 가진 것일 테다. 이를 알 아차리려면 결국 나 자신을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 이 관계를 지나기 전의 나는 어떤 사람 이었고,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상 대가 누구인지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가 고 있는지를 묻는 것. 관계의 형태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가 가장 되새겨야 할 질문일 것이다.
오동훈 연세가산숲정신건강 의학과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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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반에서 통일을 원하는 애는 3명뿐이야” 지난 7월 초부터 한달 동안 미국 여행을 다 녀왔다. 여행은 세상을 직접 보고 경험하면서 내 안에 있던 좁은 생각을 자연스럽게 깨뜨 려 준다. 이번 여행은 손녀들과 함께하는 일 정이어서 누구를 만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 다. 하지만 고국에 있을 때, 함께 근무했던 선 배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로 이사를 오면서 "이제 우리 언제 다시 보겠어?" 하며 얼굴 꼭 한번 보고 가라고 해서 만났다. 김용현 선배는 MBC PD 출신으로 오랫동 안 미국 LA를 거점으로 활동해 온 언론인이 자 평화운동가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 재외 동포 사회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 는데, 3년 전에는 북한에도 다녀왔다고 한다. 김 선배와 나의 선친 고향이 같은 함경북도이 어서 자연스레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선배님, 남북 통일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 었다. "글쎄, 좀 어려울 것 같아. 북한이 경제 는 어렵지만, 생각보다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미국 사이에서 외교적으로 안정을 찾고 줄다 리기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 북이 고향인 1세 대들도 모두 떠나고, 통일에 대한 염원이나 간 절함이 없어졌으니…" 그 외에도 통일에 대한 선배의 지혜와 식견 을 들을 수 있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먼 이 국 땅에서 이렇게 만났음에 감사하고 "또다 시 봅시다"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돌아오 는 차 안에서 '이제 통일은 사실 어렵다'는 말 이 자꾸 여운에 남았다. 지난 6월, 우연히 본 <통일을 위한 통일 교 육>이라는 동영상이 떠오른다. 강사의 중학 생 아들이 "아빠, 우리 반 애들 중에 통일을 원하는 애는 3명뿐이야" "그래, 너네 반 학생 이 몇 명인데?" "전부 36명이야" 하면서, "그래 도 나는 아빠가 통일 연구를 해서 좋아" 했다 며 말문을 열었다. 발표자인 서울대 김상범 교수는 '통일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화두를 꺼내며, "지금 통일 교육이 아무 가치도 따지지 않는 중립 이나 제삼자적 입장에서 '통일은 하기 어려운 문제야, 또는 북한에서는 이렇게 한다'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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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현 평화연구소 소장이 자신의 텃밭에서 아내와 손녀에게 오이와 고추 등의 채소를 따 주고 있다. 김 소장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재외동포 사회의 역할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 AI 시대에 맞춰, 통일 활동 분야 사업 논의가 활발하게 토론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민주평 통사무처 주관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토론회 모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블로그 캡처 교육은 하면 안 된다"라고 한다. 젊은 세대에게 "경제 논리로 통일을 설득하 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꿈을 제한하는 오만 한 태도일 수도 있어요.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진짜 교육이죠"라고 말한다. 북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것이 통일에 대한 의지를 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통일을 더 깊이 고민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한다. 김 교수의 말에 동의한다. 기본 적으로 통일에 대한 꿈을 버리지 말아야 한 다. '언젠가는 꿈은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 지고 말이다. 북한과 남한이 왜 분단이 되었 는지, 북한의 실상을 후대에 사실 그대로 가
르쳐야 한다. 그리고 통일의 해법을 다른 관 점으로 찾아봐야 하지 싶다. 지난해 말, 한국 <민주평통사무처> 주관으로 실시한 통일 세 미나에서 AI 시대에 맞춰 전문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제 안이 있어 소개한다. “요즘 한국은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와 AI 패권 경쟁 속에서 중요한 지점에 서 있다. 한 국은 반도체, 배터리, AI 등 핵심 전략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협력 을 요구받는 위치다. 이는 한국이 단순히 '어 느 나라와 더 가깝냐?'라는 편 가르기를 넘어, 디지털 기술 핵심 보유국으로서 외교적 자율
글 황현수 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단순히 기술 경쟁을 넘어 AI 플 랫폼과 국제 규범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의 문제로 치닫고 있다. 한국은 이 경쟁 속에서 실질적인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 털 표준을 설계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을 해야 한다.” 북한을 단순한 '적대적' 대상이나 '물리적 통합'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디지털 생태계로 함께 도약할 동반자의 시각으로 바 라보고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북한은 안보와 경제라는 공동의 딜레마를 가지고 있다. 두 관점에서 한국은 미국과 동맹을,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의 눈치 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AI 시대를 맞 이하여 한반도에서 남북이 힘을 합쳐 디지털 기술 문명의 표준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면 강 대국 사이에서 남북은 실용적 외교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문제는 AI 시대라는 거대한 문명의 전환기 속에서 남북이 '서로가 없으면 새로운 문명을 설계할 수 없다'는 인식을 어떻게 전개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남한은 AI 기술과 자본,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하고, 북한은 노동력, 새로운 문명 실험을 위한 공간과 역량을 제공 함으로써 각자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함께 가자는 것이 통일 전문가의 의견이다. 다가오는 AI 시대가 세계 지형을 어떻게 바 꾸어 놓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 길목에 우리 해외 교포들과 이민 2세들이 남북한 간의 간 접적인 소통 창구를 만들고, 민간 차원의 신 뢰를 쌓아 가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싶다. 남과 북이 분단 100년을 앞두고 있다. 이제 분단 후 3세대가 지나면 민족적 동질감이 희 석되고, 통일의 필요성 자체가 무색해질 수 있다. 지금 젊은 세대는 통일을 마땅히 해야 할 일로 보지 않고, 선택의 문제로 본다. 그래 서 이들에게 통일은 '부담'이 아니라 '기회'가 되어야 한다. 다가오는 AI 시대가 우리가 통일 이라는 눈부신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 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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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지우려는 세상 형체없는 공포에덮이다
JNT 방송국의 아침 시사 프로그 램에서 고노 교코(아오이 유우) 기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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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를 인터뷰하던 중 정체불명 의 증기가 스튜디오에 침투한 다. 공격적으로 일렁이던 하얀 연
● 장르 SF, 스릴러 ● 감독 가타야마 신조 ● 각본 연상호, 류용재 ●출 연 아오이 유우, 오구리 슌, 우치다 우타 등 ● 구성 8부작 ●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91%
기는 교수의 호흡기로 들어가 몸 을 풍선처럼 부풀린다. 공중 에 떠서 허우적거리던 교수는 경련 끝에 펑 터져버린다. 의문의 가스 살해 사건과 붉은 피를 뒤집어쓴 고노의 모습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생중계로 전파를 타면서 일본 전역 은 충격에 빠진다. 얼마 뒤 한 젊은 남성이 스스로 테러 주범이라 밝 히며 다음 살인을 예고하는데…
지난달 공개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가 스인간’ 은 영화‘부산행’ ‘군체’, 드라마‘ 지옥’등으로 독창적 세계관을 펼쳐온 연상 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은 초 대형 한일 합작 프로젝트다. 일본 최대 영화사 도호(TOHO)가 자사의 여러 작품을 리부트 후보로 제안했고, 연 감 독은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전 특수촬영물‘ 가스인간 제1호’(1960)를 택했다. 평소 서브 컬처 영화를 좋아해 도호의 1950, 60년대 특 촬물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이를 현대적으 로 다시 풀어보고 싶었다는 게 연 감독의 설 명이다. ‘가스인간’ 은 공개 직후 일본 넷플릭스 1 위로 직행하고, 글로벌에서도 비영어 시리즈 부문 4위까지 올랐다. 독특한 질감의 일본 공 상과학(SF) 스릴러에 연 감독 특유의 사회 비 판과 군상극 요소가 덧입혀져 익숙하면서 신 선한 작품이 탄생했다는 평가가 많다. 일본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가 총출동한 전례 없는 조합도 입소문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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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총괄·각본‘한일 합작’시리즈 가스인간 기묘한 범죄 행각 수사극 비극적 서사 드러내며 사회 고발도 아카데미상 수상 팀, 리얼한 특수효과 아오이 유우 등 日 정상급 배우들 출연 연인과 가족·부성애 여운도 오래 남아
미스터리 수사극에서 정치 스릴러로 당초 영화로 제작하려다 8부작 시리즈로 방향을 튼 이 드라마는 원작과 내용도 인물 도 다르다. 가스인간이라는 이름 그대로 신체 가 가스화하는 설정, 계획을 공개하는‘극장 형 살인’범죄 스타일, 사랑을 위해 극단적 행 동도 마다 않는 비뚤어진 순수함 정도가 뼈 대로 남았을 뿐이다.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가
각각의 시점을 쌓아 나가며 하나의 수수께끼 를 파헤치는 군상극 구성은 우라사와 나오키 의 만화‘20세기 소년’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연 감독은 일본 매체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아침방송 사건으로 포문을 연 극은 오카 모토 겐지(오구리 슌)와 그의 옛 연인 고노가 각각 형사와 기자의 입장에서 가스인간(우치 다 우타)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따라간 다. 초반부는 칼과 총탄으로도 멈출 수 없는 가스인간의 기묘한 범죄 행각이 수사극처럼 그려진다. 전 국민적 관심 속 푸른 빛의 정장 을 입고 언론 인터뷰를 자청한 가스인간은‘ 화이트센터’연루자들의 과 거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 하는데, 속이 텅 빈 듯한 무 표정한 얼굴 이 어딘가 으 스스한 느낌 을 준다.
이후 화이트센터의 진실과 가스인간의 비 극적 과거 서사가 드러나면서 극은 점차 사회 고발적 정치 스릴러로 변모한다. 화이트센터 가 사회복지시설의 외피를 쓰고 무연고자와 아이들을‘인간 연료’ 로 착취했던 것. 이곳에 서 권력층이 은폐한 운석 사고 정화 작업에 동원된 사람들은 유해 물질에 노출돼 끔찍하 게 죽어갔다. 국내 시청자 사이에 선‘사회 정화’ 를 내세운 국가 폭력, 권력의 편과 약자로 나뉘는 인물들의 모습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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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게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마더’조감독 출신 감독의 유머 한 스푼 연출을 맡은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특유 의 유머를 더해 독특한 호흡과 색깔을 만들 었다. 호러 유튜브 채널 운영자 남매의 시점 에서 진행되는 4회가 단적인 예다.‘지하 아 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보다 가스인간의 단서를 얻는다’ 는 대본상 간단한 언급을 토 대로‘드림 서큐버스’ 라는 가상 그룹을 만 들고, B급 감성의 뮤직비디오를 찍어 엔딩에 풀 버전으로 틀어버린 건 전적으로 가타야 마 감독의 작품이다. 도쿄역 앞에서 가스인 간이 야쿠자가 탄 차를 날려버릴 때 근처에 서 평온하게 요가 중인 사람들의 모습을 한 컷 비추거나, 경찰서에서 심각하게 움직이는 형사들 뒤로 썸 타는 직원 둘의 모습을 넣는 등 재치 있는 완급 조절도 돋보인다. 영화‘실종’(2021),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간니발’(2022, 2025)로 이름을 알린 가타 야마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영화인 중 한 명이다. 봉준호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영화‘도쿄!’(2008)의 연출부로 참여한 뒤 아예 한국으로 건너와‘마더’(2009) 조감 독을 맡았던 이력으로 특히 유명하다. 가스 인간에게 추격당하는 야쿠자 보스가 차 안 에서“이거 방탄유리야!” 라고 외치는, 영화‘ 아저씨’ 스러운 대사도 의외로 연 감독이 아 닌 가타야마 감독이 추가했다고 한다. 드라 이아이스로 구현한 60년대 가스인간과는 비 교도 안 되는 리얼한 시각특수효과(VFX)는 ‘고질라 마이너스원’ 으로 아카데미 시각특 수효과상을 수상한 프로덕션 시로구미가 맡 았다.
교차하는 비극적 사랑의 여운 ‘가스인간’ 에는 일본 최정상급 배우가 대 거 출연하는데, 고노 역으로 시리즈를 이끌 어가는 아오이 유우의 연기가 특히 발군이 다. 가스인간과 그의 전사까지 사실상 1인 2 역을 소화한 우치다 우타(UTA) 역시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낸다. 일본 국민 배우 고(故) 기키 기린의 외손 자인 우치다는 그간 해외를 오가며 모델 생 활을 했지만, 기존 작품의 이미지가 덧씌워 지지 않은 신선한 얼굴을 찾던 가타야마 감 독에게 발탁돼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이뤄 냈다. 멜로 영화‘냉정과 열정 사이’ 로 유명 한 미남배우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파격적 인 분장과 악랄한 야쿠자 연기도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누가 괴물인가’ 를 묻는 메시지보다 오래 남는 건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의 여운이다. 원작 영화가 가스인간이 된 청년과 무용수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그렸다면, 드라마는 세 가지 서로 다른 사랑을 교차시켜 보여준다. 수사 정보 유출을 계기로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에게 끌리는 고노와 오카모토의 사랑, 궁핍하지만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유튜버 남 매의 가족애, 그리고 외로웠던 어린 소녀를 지켜준 아저씨의 부성애가 각 인물을 움직이 는 동력이 된다. 결정적인 순간 흘러나오는 밴드‘사잔 올 스타즈(Southern All Stars)’ 의 명곡‘이토시 노 엘리(Ellie My Love)’ 는 작품의 서사에 정 서적 깊이를 더한다. 중반 이후 느려지는 전 개와 장르 변환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리지 만, 이 노래만큼은 대부분 시청자의 플레이 리스트를 한동안 차지할 만하다. 강유빈 기자
◀ ‘ 가스인간’의 주요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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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증빙의정석- 모기지실전 심사에서핵심척도 모기지 사전 승인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신청자의 소득을 정확히 증빙하는 것이다. 금 융기관은 신청자의 재정 상태와 상환 능력을 평가할 때 소득 증빙을 가장 핵심적인 척도 로 활용한다. 직장인과 자영업자는 소득구조 와 증빙 방식이 다르며, 각자의 특성에 맞는 자료를 준비해야 승인 과정에서 유리한 조건 을 확보할 수 있다. 직장인 소득 증빙의 정석 직장인의 소득은 은행 입장에서 안정성이 높고, CRA에 신고된 공식 자료를 기반으로 쉽게 검증할 수 있다. 금융기관은 신청자의 재직 기간, 급여 수준, 보너스 및 커미션을 종 합적으로 검토하여 대출 승인 여부와 대출 한 도를 결정한다. 필수 소득 증빙 서류는 다음 과 같다.
– 재직증명서(Employment Letter): 회사 로 고, 직책, 근무 시작일, 연봉, 보장 근무 시간 등을 명시해야 한다. – 급여명세서(Pay Stubs, 최근 2~3개월): 월 별 소득과 세금 공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 어야 한다. – T4 슬립(최근 2년): CRA 신고 기반 공식 소 득 자료로, 금융기관이 신뢰하는 근거 자료 이다. – Notice of Assessment(NOAs, 최근 2년): CRA가 세금 신고 내역을 검토 후 발급한 문서로, 소득 확인의 최종 근거 자료다. 직장인의 경우, 수습 기간 여부, 커미션과 보너스 안정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수습 기간이 끝나지 않았거나 보너스 소득이 일관 되지 않으면 금융기관은 승인 한도를 낮게 산 정하거나 조건을 보수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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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직장인 소득 증빙은 단순 제출이 아 니라 정확성과 일관성을 갖춘 자료 준비가 핵 심이다. 자영업자 소득 증빙의 정석 자영업자는 수입이 변동적이고 비용 처리 에 따라 세금 신고 소득이 실제 현금 흐름과 차이가 날 수 있어, 금융기관에서 소득 안정 성을 판단하기가 더 까다롭다. 일반적으로 자 영업자는 최근 2년 이상의 사업 운영 기록과 함께, 세금 신고와 실제 수익을 증빙하는 자 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영업자에게 요구되는 주요 소득 증빙 자료는 다음과 같다. – Notice of Assessment(NOAs, 최근 2년): CRA가 승인한 공식 세금 신고 자료로 기 본 소득 확인 근거가 된다. – T1 General Tax Returns(최근 2년): 소득 과 비용 구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재무제표(Business Financial Statements, 최근 2년): 매출과 순이익, 비용 구조를 보 여주며, 실제 수익 안정성을 평가하는 근거 자료다. – 사업자 은행 거래 내역(Business Bank Statements, 최근 6~12개월): 실제 현금 흐름과 매출 일관성을 입증한다. – 사업자 등록증(Business License or Incorporation Documents): 사업체 존재와 합법성을 증명한다. CRA에 신고된 소득이 세금 절세로 인해 낮게 나타날 수 있으나, 금융기관은 재무제표 와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실제 현금 흐름을 계산하여 평가한다. 일부 기관은 순수익을 보 정하여 인정하기도 한다. 사업 운영 기간이 2 년 이상이고 매출과 순이익이 안정적일수록 승인 가능성과 조건이 유리해진다. 소득 증빙 실전 팁 모든 신청자에게 공통되는 점은 최근 2년 치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 직장인: 최근 급여명세서, 재직증명서, T4, NOA를 완벽하게 준비하고, 수습 기간 종 료 여부와 보너스/커미션 내역의 일관성을 명확히 기록해야 한다.
– 자영업자: NOA, T1 세금 신고서, 재무제 표, 은행 거래 내역을 통해 실제 수익과 사 업 안정성을 입증해야 한다. 사업 기간, 매출 추세, 순이익의 일관성을 금융기관이 확인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 공통 사항: 금융기관은 자료를 바탕으로 상환 능력과 재정 안정성을 판단한다. 자료 준비가 체계적일수록 승인 지연을 줄이고,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금융기관 심사 과정에서 추가 자료 요 청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므로, 사전에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정확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모기지 실전 심사에서 소득 증빙은 승인 여부와 조건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직장 인은 CRA에 신고된 급여 자료와 NOA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입증하고, 자영업자는 세금 신고서, 재무제표,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통해 실제 수익과 사업 안정성을 증빙해야 한다. 철저한 자료 준비와 일관된 증빙은 모 기지 승인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을 줄이 고, 유리한 조건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 적 준비 과정이다. 모기지 승인을 위한 체크리스트 1. 직장인: 최신 재직 증명서 및 급여 명세서 수치 일치 여부 확인 2. 자영업자: 최근 2개년 NOA 기반 평균 소 득 산출 및 비즈니스 뱅킹 스테이트먼트 정리 3. 공 통: 국세청(CRA) 미납 세금 유무 확인 ( 미납 시 승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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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 중인 인 간 냉장고. 연합뉴스
647.280.2998 무더위에지친몸 순식간에식혀준다 일본서 인간 냉장고 등장$ 1만3천 불 공사장·골프장 등서 사용 중
일본에서 사람이 들어가 순식간에 더위 를 식힐 수 있는 '인간 냉장고'가 등장해 주 목받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계 공구 제조사 트러스코 나카야마는 사람용 냉장고 '도 히에몬 박스'를 판매 중이다. 사람 한 명의 몸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이 '냉장고'는 내부를 15도로 유지하고 이용 자가 들어가면 5도의 시원한 바람을 분사해 더위에 지친 사람을 순식간에 식혀준다. 목덜미를 집중적으로 냉각해주며 바퀴가 달려서 운반이 가능하다. 기기 안에는 벤치 형태의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편하게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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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힐 수 있다. 올해 초 발매 이후 그동안 200대가 건 설 현장, 골프장, 대학, 레저 시설 등에 판 매됐다. 도 히에몬의 또다른 장점은 일반 전기 콘 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150만엔(캐나다화 약 1만3천 달 러)이다. 트러스코 나카야마의 후미아키 마쓰바 라 총괄 매니저는 "쉬는 곳이라기보다 더위 와 관련한 몸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컨셉트"라며 "작업장에 서 더위를 식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는 최근 수년간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매년 극한 더위가 더 일반적인 일이 되는 상황에서 쇼핑몰, 여름 축제장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서 구매 수요가 점점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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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이 있는 뜨락 <49>
청동 조각상 앞에서 한 여인을 떠올린 다. 당신 이름은 카미유 클로델. 많은 이들 에게 로댕의 연인으로, 그의 뮤즈로 불리 던 조각가다. 한때 예술계의 기대를 온몸 에 받으며 질주하던 당신은, 이제 조각상 <중년> 속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인다. 한 남자를 향한 뜨겁고 비통했던 사랑이 어 떤 방식으로 표출되는지 보여준다. 조각상에서 당신은 서 있는 로뎅의 발 치에 무릎 꿇고 두 팔을 내밀고 있다. 애원 인지 마지막 하소연인지, 마음을 붙잡는 다. 남자는 당신을 외면하고 있지만, 손가 락을 뒤로 뻗고 있다. 손끝에 닿을 듯 닿지 못하는 두 손의 거리는, 당신이 겪은 사랑 을 말하는 듯하다. 로댕의 침통한 얼굴과 당신의 애절한 표정은 살아 있는 것처럼 생생하다. 단순한 사랑의 비극이 아니라, 예술가로서 당신이 짊어져야 했을 고뇌가 그대로 새겨져 있다. 뒤에서 로뎅을 품어 안고 서 있는 여인 은 로즈다. 로댕의 아들을 낳아 키우며 그 의 무명 시절부터 중년에 이르도록 한결 같이 순종하며 곁을 지켰다는 사람. 조각 상 속에서 그녀는 남자의 등에 몸을 밀착 한 채 그를 두 팔로 감싸 안고 있다. 깊게 패인 주름과 구부정한 어깨는 오랜 세월 의 헌신을 말없이 보여준다. 로댕은 비통 스러운 표정이고 늙수그레한 로즈는 지친 중년의 남자를 부드러운 숨결로 위무하 는 얼굴이다. ‘로댕의’ 라는 수식어를 벗어나지 못하 는 당신은, 이루지 못한 사랑을 조각상을 통해 말한다. 예술에도 사랑에도 도도하 고 자신감 넘치던 당신인데, 어떻게 눈빛 이 이렇게까지 처절하게 변했는지, 내 몸 이 저릿하다. 로댕은 당신을 비운의 여인 으로 만든 남자이지만, 동시에 당신이 기 대고 싶던 유일한 존재다. 조각상 속의 그 는 뒤에 서 있는 로즈의 품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있다. 당신의 젊은 손을 잡고 싶어 도, 앞에서 끌어당기는 주름진 로즈의 손 에 저항할 도리가 없다는 것이리라. 누구 라도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쥘 수 없다는 엄연한 질서를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조각에 능력을 인정받던 당신은 열아홉 살에 로댕의 작업실 문을 두드린다. 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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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재능으로 눈부시던 당신을 본 순간, 로 댕의 가슴에 불꽃이 일었고 당신들은 강 렬한 사랑에 휩싸인다. 당시 로댕은 마흔 셋, 예술계의 중견이자 생의 중년에 이른 남자다. 갓 피어난 젊은 당신과 로뎅 사이 에는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간극이 있었 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휘황한 사랑도 나 이 들면 빛이 바랜다는데, 그의 중년은 결 국 당신이 조각한 <중년>에서처럼 어디에 도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고 있던 게 아니 었을까. 당신은 로댕의 이중적 사랑을 받아들 이기 어려웠을 것이다. 드라마 같은 삼각 관계에서 로즈의 질투와 로댕의 우유부 단함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명민한 당 신이 모를 리 없었다. 로즈가 그의 뒤를 지 키는 한, 당신에게 그 남자는 오를 수 없는 나무였다. 작품에만 몰입하던 당신과 달 리, 그는 사교모임과 인맥에 더 관심을 쏟 았다. 당신 작품이 주목받자 그의 미묘한 견제가 시작되었다. 애정이 식자, 사랑으 로 빛나던 세월의 흔적은 먼지처럼 흩어 졌다. 당신 삶은 그렇게 무너져 내리고 말 았다.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는 사랑과 분노
를 창작으로 이겨내고자 했던 당신을 보 며, 오래 전 내 삶을 일으키고 지탱해준 글 쓰기를 떠올렸다. 견고하던 일상이 무너 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보이지 않던 균열 이 몸과 마음을 흔들었다. 인간 관계에서 였다.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리던 시간. 글 을 쓰지 않았더라면 마음을 어떻게 수습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바닥난 체력으 로는 채 10분도 글쓰기에 집중하기 어려 웠다. 허나 그 10분이 여섯 번 모이면 한 시간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 글다운 글을 쓰진 못했지만, 문학이라는 우산이 있어 쏟아지는 아픔과 고통의 빗줄기를 견딜 수 있었다. 상처를 글 속에 녹여내며 1년 남짓한 고통의 터널을 조금씩 벗어났다. 카미유, 당신은 어떤가. 불후의 걸작을 탄생시켰어도 로댕은 그 조각상이 자신의 사생활을 노출하여 명성에 흠집을 낸다 고 격분했고, 작품을 매장하며 결별을 선 언했다. 그는 자기 명성과 당신과의 사랑 을 저울에 올렸고, 저울은 당신의 예상을 깨고 반대편 쪽으로 기울었다. 자신의 존 재가 예술계에서 지워지자 당신은 극도의 혼란에 빠져 정신적 균형마저 잃고 말았 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처럼 다가왔던 한
남자를 향한 사랑이 그토록 냉혹한 허상 이었는지, 보는 이의 가슴이 서늘하다. 눈물의 의미를 카타르시스와 동일시하 는 나는 눈물조차 흘릴 수 없던 한 여자의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본다. 충분히 사랑 받지 못하고 성장한 탓에, 당신 마음에는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당신은 로댕과의 사랑에 제 몸마저 태웠 지만 그는 결국 어머니 품속 같던 로즈에 게 돌아갔다. 예술을 포기할 수 없던 그에 게는 야생마처럼 길들지 않는 당신의 사 랑보다는, 변치 않는 헌신과 안정감으로 감싸주는 로즈의 사랑이 더 필요했을 것 이다. 조각상 <중년>은 그렇게 세 사람의 아픔을 가만히 품어 안으며 카미유라는 이름 아래 존재한다. 운명의 손에 고단한 생을 통째로 맡긴 로댕이라는 남자를 작 품에 현현히 담아낸 당신은, 예술의 비극 을 증언하며 우리 곁에 존재한다. 그후 정신병동에 버려진 채 차디찬 추 억을 되새기며 30년을 외롭게 살다 생을 마감한 카미유. 당신은 알았을까. 현실에 서는 생의 흔적조차 먼지처럼 흩어졌지 만, 당신이 남긴 조각상 <중년>은 세기의 명작으로 살아 숨쉬리라는 것을. 누구에 게도 닿지 못하던 마음, 붙잡을 듯 잡지 못한 두 손, 흔들리던 중년의 몸짓이 시간 이 갈수록 분명해지면서 당신의 이름이 불리리라는 것을. 세상은 당신을 무너뜨 렸어도, 예술은 당신을 지켰다. <중년>은 당신이 남긴 마지막 목소리를 간직하며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이다.
김영수(문협회원) yyss0506@hanmail.net 에세이문학 등단/ 캐나다 한인문인협회 회원 저서: 수필집 <어느 물고기의 독백>, <멀리 가지 않아도 특별하지 않아도>, <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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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요시 마쓰리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 관내라고 믿기지 않는 한적한 동네다. 소도시 같은 여 유로운 정취가 느껴지고 상인들도 한결 느긋하다. 서울 강남을 방불케 하는 주 오구 난바역에서 지하철로 불과 10분 거리인데 전혀 다른 도시 같다. 오사카 시 스미요시구, 15만 인구에 이렇다 할 랜드마크도 없는 평범한 자치구다. 이
오사카의숨겨진고전미 한여름의‘진짜배기마쓰리’
런 스미요시가 주목받는 날이 1년에 딱 두 번 있다. 200만 명 이상 참배객이 몰 리는 새해 첫날과 7월 31일 전후로 열리는 ‘스미요시 마쓰리(축제)’ 기간이다. 일본 3대 마쓰리로 꼽히며 100만 인파가 몰리는 텐진 마쓰리 바로 일주일 뒤 열린다. 텐진 마쓰리, 아이젠 마쓰리와 함께 오사카 3대 마쓰리로 꼽히지만 분
▲ 여름 축제 ‘스미요시 마쓰리’가 열린 지난달 31일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스미요시 대사 에서 나고시하라이 행렬이 치노와를 통과하고 있다.
위기는 사뭇 다르다. 도심부에서 열려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는 텐진 마쓰리와 달리 여전히 지역 주민이 중심이다. 현대 관광산업보다는 전통 제사 의식에 무게가 실린 마쓰리다. 오사카 마쓰리를 경험하고 싶지만 인파가 부담스럽다면, 상업화된 축제보다는 정겨운 지역 축제가 좋다면, 스미요시 마 쓰리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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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 적은 대신사 스미요시구의 신년 참배와 마쓰리는 모두 지역 기원이 된 스미요시 대사(大社)의 행사 다. 일본 전역 2,300여 곳에 산재한 스미요시 신사의 총본산이다.‘스미요시 삼신’ 을 모시 는 이 신사는 수만 개에 이르는 일본 신사 중 가장 격이 높은 22개 신사, 22사 중 하나다.
오사카 도심에서 지하철로 10분이면 닿지만 주변에 다른 랜드마크가 없어 발길이 잘 향하 지 않는 곳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 외 도시 부동의 1위가 오사카임에도 스미요 시를 다녀온 사람이 의외로 드문 이유. 그만 큼 아는 사람만 찾는, 관광과 다소 거리가 있 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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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요시 삼신은 본래 바다를 관장해 항해 안전을 비는 신이었지만 항해를 떠나는 이들 중 상인이 많았던 관계로 상업도 관장하게 됐 다. 항구 도시이자‘장사의 도시’오사카와 잘 어울리는 신이다. 덕분에 장사가 잘되게 해달라고 빌러 오는 기업가·상인이 많다. 새 해 첫 신사 참배인‘하츠모데’참배객은 무려 200만 명, 전국 신사 중 6, 7위 규모다. 후문 격인 동문 인근에 대사의 말사인 난쿤샤가 있 는데, 일대에 수많은 붉은 깃발이 꽂혀 있다. 매달 초하루 전후 기업가·상인이 번영을 기 원하며 공물을 바치고 꽂아둔 깃발이다. 정문인 서문 앞에는 주홍빛 반원형 다리‘ 소리바시’ 가 있다. 최대 경사가 48도에 달하 는 다이코바시(태고다리·일본 전통 건축에 서 볼 수 있는 크게 휘어진 다리)다. 이 다리 를 건너면 몸에 쌓인 부정과 죄가 씻긴다고 한다. 다리를 건너 경내에 들어서면 비슷하게 생 긴 신전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전부 본전으 로, 스미요시 대사는 특이하게 본전이 네 곳 이나 된다. 제1본궁부터 제3본궁까지 일렬 종 대로 지어졌고, 제4본궁은 제3본궁 옆에 나 란히 있다. 본전 모두 서쪽, 오사카만을 바라 보고 있다. 1~3본궁은 바다에서 태어난 스미 요시 삼신을, 4본궁은 이들의 신탁을 받아 신 사를 창건한 신공황후를 모신다. 세 신이 함 대처럼 대열을 이뤄 바다를 가르고 사제신이 이를 보위하는 모양새다. 건축 양식은‘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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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미요리 마쓰리가 열리고 있는 오사카 스미요시 대 사를 찾은 연인이 가키고 오리를 즐기고 있다. ▼ 오 사카 스미요시 대사에 서의 치고가 풀을 들고 신 사 경내에 입장하고 있다
요시즈쿠리’ 라 불리는 일본 최고(最古) 신사 건축 양식 중 하나다. 4개 동이 전부 국보다. 편백나무 껍질을 겹겹이 이은 직선형 맞배지 붕, 주황색 주칠 기둥과 회백색 벽의 대비가 눈을 잡아끈다. 신사는 3세기 창건됐지만 현 존하는 본전은 1810년 지어졌다. 무더위에도 전통 지키는 주민들의 축제 신사의 최대 행사인 마쓰리는 크게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7월 30일 전야 제, 31일 본식 격인 나고시하라이(행 렬)와 예대제(제사), 8월 1일 미코시토 교(가마 행차) 순이다. 거대한 가마(미 코시)를 이고 소리바시를 건너 인접한 사카이시에 있는 돈궁(별궁)까지 행차하 는 미코시토교가 마츠리의 절정이자 가장 포 토제닉한 행사다. 다만 올해는 교통 통제와 안전을 이유로 1주 전 먼저 실시했다. 마쓰리의 핵심이자 가장 전통적인 행사 는 나고시하라이다. 풀로 엮은 원형 고리인 치노와를 통과하며 지난 반년간의 죄와 부 정을 씻어내는 의식이다. 기다란 풀을 들고 3개의 고리를 연달아 통과한 뒤 목함에 풀 을 버린다. 남은 액운을 풀과 함께 버린 다는 의미다. 마쓰리 공식 행렬은 당일 경외에 서 시작한다. 경건한 정화 의식 을 마친 니고시메(치노와를 통과하며 액막이를 하는
❶ 나고시하라 의식에선 기 다란 풀을 들고 3개의 고리를 연달아 통과한 뒤 목함에 풀을 버 린다. 남은 액운을 풀과 함께 버린다 는 의미다. ❷ 미코시토교 당시 쓰였 던 거대한 가마가 스미요시 대사 경 내에 전시돼 있다. ❸ 나고시하라 이 전 스미요시 대사 경외에서 정화 의식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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➍ 스미요시 대사의 말사 난쿤샤 인근에 수많은 기업가와 상인이 번영을 기원하며 꽂아둔 붉 은 깃발이 보인다. ➎ 스미요시 대사 경내의 모습. ➏ 스미요시 대사의 제4본전(맨 오른쪽부터 왼쪽으로)부터 제1본전. 2017 -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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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복장의 여성 참가자)와 치고(어린이)들 이‘8’ 자 모양으로 크게 행진하고 정문을 통 해 경내로 진입한다. 이때 치노와를 세 번 통 과한다. 제1본전 앞에서 전통 무예를 올리며 예대제를 지내는 것으로 본식이 마무리된다. 7월 말은 오사카 더위가 극에 달하는 시기 다. 마쓰리 당일 서울 기온이 33도였는데, 오 사카는 38도에 달했다. 무더위에 전통 의복 과 두꺼운 화장, 가채까지 갖추고 수시간 행 사를 치르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예대제 중에는 소형 선풍기와 얼음팩을 든 진행 요 원이 어린 참가자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더 위를 식혀주기도 했다. 폭염 속에서도 전통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 덕분에 백 년 이어져 온 전통을 현대에도 볼 수 있는 것일 터. 공식 행렬이 지나간 뒤에는 일반 관람객도 풀을 하나씩 집어 들고 행렬 뒤를 따른다. 예 대제 취재를 마치고 뒤늦게 합류한 기자가 빈 손으로 머쓱하게 기다리고 있자 먼저 고리를 통과한 소년이 풀 한 포기를 쥐어주더니 수줍 게 엄마 품으로 돌아갔다. 액막이 없이도 부 정함과 죄가 달라붙을 수 없는 순수함이 느
껴졌다. 덕분에 한 해가 잘 풀릴 것만 같은 기 분이다. 마쓰리의 꽃 포장마차 마쓰리에 역시 야타이(포장마차)를 빼놓을 수 없다. 마쓰리를 다룬 일본 만화·영화를 통 해‘일본의 여름’하면 야타이부터 떠오른다. 스미요시 대사의 야타이는 코로나19 이후 약 6년간 자취를 감췄다가 올해서야 재개됐다. 경내 정면 남쪽에 25곳이 들어선다. 7월 31일 과 8월 1일 이틀간 운영했다. 유카타를 차려입은 연인, 친구끼리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 부모 손을 잡고 이것저것 사 달라 조르는 아이들이 포장마차 사이를 누빈 다. 무더위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역시 가 키고오리(빙수)다. 얼음에 시럽만 뿌린‘전통’ 가키고오리가 조금 밋밋하다고 느꼈는지, 이 곳에 온 포장마차는 연유도 뿌렸다. 행진이 끝난 후에는 허기지고 목마른 사람들이 일시 에 몰려 긴 줄이 생기니 행진 전에 미리 포장 마차를 즐겨도 좋겠다. 오사카=글·사진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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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낭만$ 산의단풍을 만나다 일 년 중 단 몇 주, 캐나다 동부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이한다. 초록이던 산과 숲이 붉고 노랗게 뒤바뀌고, 유럽풍 골목 위로 단풍이 내려앉는다. 캐나다 여행을 이야기할 때 가을이 먼저 언급되는 이유다. 그 중에서도 퀘벡과 몽트랑블랑은 같 은 계절 안에서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으로 꼽힌다. 하나는 시간이 멈춘 듯 한 유럽풍 도시, 다른 하나는 산 전체가 물드는 대자연이다. 두 곳을 함께 여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도시의 낭만과 자연의 스케일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파란여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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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낭만이 머무는 도시, 퀘벡 성벽으로 둘러싸인 올드퀘벡은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 오랜 시간을 품은 석 조 건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어 느 도시를 거니는 듯한 분위기를 선사 한다. 여기에 가을이 더해지면 분위기 는 한층 짙어진다. 회색빛 돌담과 붉은 단풍이 만드는 색의 대비는 다른 계절 에서는 볼 수 없는 퀘벡만의 낭만적인 풍경이 그려진다. 세인트로렌스강을 내려다보며 서 있 는 샤토 프랑트낙 호텔은 이 도시의 상 징과도 같다. 호텔 앞으로 이어지는 더 프린 테라스를 따라 걸으면 강과 로워 타운, 단풍이 번진 언덕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낙엽이 발끝 에 흩어지는 길은 서두르기보다 천천히 걷기에 어울린다. 이 도시가 가을에 특히 매력적인 이 유는 단풍이 도시 전체의 톤을 바꿔놓 기 때문이다. 여름의 활기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로맨틱한 매력이 성벽과 첨탑 사이를 물들이고, 선선한 공기 속 골목 마다 한층 깊어진 가을의 정취가 여행 의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곤돌라에서 한눈에 담는 몽트랑블랑 몽트랑블랑은 캐나다 동부를 대표하 는 단풍 명소다. 겨울엔 스키 리조트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가을의 몽트랑블랑 은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로렌 시아 산맥을 따라 숲이 붉은색과 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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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노란색으로 물들며, 짧은 시간 동안 산 전체가 거대한 캔버스처럼 색을 바 꿔간다. 능선을 따라 번지는 단풍은 마 치 붉은 물결이 산을 뒤덮은 듯 장관을 이룬다. 이 풍경을 가장 실감 나게 즐기는 방 법은 파노라마 곤돌라다. 곤돌라가 정 상으로 향할수록 형형색색의 숲과 산 아래 리조트 빌리지, 호수와 굽이치는 능선이 차례로 발아래 펼쳐진다. 경사 진 길을 따라 알록달록한 건물과 아기 자기한 상점,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 토랑이 이어져 유럽의 작은 산악 마을 을 걷는 듯한 감성을 선사한다. 웅장한 자연 속에 자리한 이 마을은 화려한 단 풍과 어우러져 몽트랑블랑만의 특별한 풍경을 완성한다. 곤돌라의 여정 끝, 정 상에 오르면 로렌시아 산맥의 능선과 호수, 끝없이 이어지는 단풍 숲이 한눈 에 펼쳐진다. 도시와 자연, 두 가지 단풍을 한 번에 퀘벡과 몽트랑블랑은 같은 계절 속에 서도 여행객에게 전혀 다른 인상을 남 긴다. 퀘벡에서는 역사와 문화가 스며 든 거리를 걸으며 도시가 가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몽트랑블랑에서 는 자연이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색과 스케일을 마주하게 된다. 이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것의 장 점은 명확하다. 둘 중 하나를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오래된 성벽과
골목을 걷고, 산 정상에서 단풍 숲과 호수를 내려다보는 경험이 하나의 여정 안에서 이 어진다. 같은 계절이 도시와 산에서 얼마나 다른 표정을 짓는지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것 도 이 여정만의 특징이다. 올가을, 퀘벡과 몽트랑블랑을 함께 만나보세요 캐나다 동부의 가을은 길지 않다. 숲이 물 드는 몇 주가 지나면 풍경은 금세 다른 계절 로 넘어간다. 그만큼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퀘벡과 몽트랑블랑 여행은 단순히 단풍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오래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산과 호 수가 어우러진 자연, 그 사이사이의 여유까지 함께 경험하는 여정이다. 도시와 자연, 두 가 지 가을을 한 번에 만나고 싶다면 지금이 바 로 그 시기다. ‘파란여행’ 의 캐나다 동부 단풍 여행 상품 은 퀘벡과 몽트랑블랑을 비롯해 오타와, 몬트 리올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이 모든 풍경을 한 번에 담아냈다. 도시의 낭만과 대자연의 풍경을 모두 담고 싶다면, 올가을‘파란여행’ 과 함께 캐나다 동부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 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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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생명보험수혜자로 지정했다면$ 부부가 동시에 사망할 경우 보험금은 누구에게 지급될까? 생명보험에 가입할 때 가장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사망보험금(Death Benefit)의 수혜자(Beneficiary) 지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를 수혜자로 지정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부부가 동시에 사망하거나 사망 순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보험금은 누구에게 지급될까? 생명보험은 가입 시 보험계약자(Policy Owner)가 사망보험금에 대해 두 종류의 수 혜자를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첫 번째로 1차 수혜자(Primary Beneficiary), 즉 제 1순위 보험수령액 수령인을 선택하게 된다. 그 다음 으로는 2차 수혜자(Contingent or Secondary Beneficiary), 즉 제 2순위 보험수령액 수 령인으로 제 1순위 수령인이 생존하지 않거
나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만 해당되 는 예비 수령인이다. 예를 들어 배우자를 1차 수혜자로 지정하고 자녀를 2차 수혜자로 지 정해 두었다면, 부부가 동일한 사고로 함께 사망하거나 배우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보험금이 자녀에게 직접 지급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상속 절차를 단순화 하고 가족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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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이 된다. 문제는 배우자만 수혜자로 지정하고 2차 수혜자를 지정하지 않은 경우다. 만약 1차 수 혜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보 험금은 일반적으로 피보험자(Insured)의 유 산(Estate) 으로 귀속된다. 이후에는 유언장 (Will)이 있다면 그 내용에 따라 분배되고, 유 언장이 없다면 각 주의 상속법에 따라 상속 이 진행된다. 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유언검 인(Probate) 절차가 요구되어 상속 처리 기간 이 길어지며 이에 따라 법률 비용 및 행정비 용이 증가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본인이 의도 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재산이 분배될 가능성 이 있다. 따라서 배우자를 1차 수혜자로 지정 했다면 자녀나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을 2차 수 혜자로 함께 지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명보험은 한 번 가입하면 끝나는 금융상 품이 아니다. 결혼, 이혼, 자녀 출생, 재혼, 손 주의 출생, 사업 시작 등 가족관계나 재산 상 황이 바뀌면 기존의 수혜자 지정이 현재의 의 도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오래전에 가 입한 보험일수록 현재의 가족 상황을 반영하 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정기적으로 수혜자 지정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보험은 단순히 보험금을 지급하는 금융 상품이 아니라 가족의 재정과 상속계획을 함 께 설계하는 중요한 도구다. 따라서 인생의 중요한 변화가 있을 때마다 수혜자 지정과 보 험계약 내용 및 보강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한 다면 불필요한 상속 분쟁과 비용을 예방하고 가족에게 보다 안정적인 재정적 보호와 효율 적인 유산상속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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