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크 벚꽃 관측 사이트‘Sakura in High Park’는 지난달 28일 공원 일부 벚나
무가 만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스포츠
필드 인근과 체리힐 상단 일부 나무에서는 꽃
의 70% 이상이 핀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낮
은 기온과 비가 잦았던 날씨 탓에 공원 내 다
른 구역의 개화는 다소 늦어졌다.
하이파크 네이처 센터는 5월 1일 기준 하
이파크 벚꽃이 절정기, 즉 피크 블룸에 들어
섰다고 안내했다. 벚꽃은 한 번 피면 날씨에
따라 보통 4~10일가량 유지된다. 서늘하고 잔
잔한 날씨는 개화 기간을 늘릴 수 있지만, 따
뜻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는 꽃이 더 빨리 떨어
지게 만든다.
토론토시는 올해 벚꽃 절정이 이번 주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하이파크뿐 아니
라 토론토 전역의 여러 공원과 대학 캠퍼스에
서도 벚꽃을 볼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위치
안내 지도를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방문객이 몰리는 기간에는 교통 통제도 이
뤄진다. 하이파크네이처센터는 피크 블룸 기 간 동안 하이파크가 차량 진입 금지 상태라 고 안내하며,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이나 도 보, 자전거 이용을 권고했다. 하이파크의 벚꽃은 일본어로‘사쿠라’라
여름휴가 전여행자 보험확인해야
소개하고 있다.
중동 전쟁에 항공유 차질까지…
전쟁·테러·이미 알려진 항공 차질은 보장 제외 가능성
여행경보가 보험 적용 여부에 영향
중동 경유만 해도
약관 제한 생길 수 있어
올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캐나다인들
은 항공권보다 먼저 여행자 보험 약관을 다시
확인해야 할 상황이 됐다. 중동 지역 군사 충
돌과 항공유 공급 차질, 항공편 지연·취소가
이어지면서 일부 여행자 보험의 보장 범위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자 보험사 구스 인슈어런스(Goose Insurance)에 따르면 전쟁과 테러, 이미 알려
진 항공 차질은 일반 여행자 보험에서 보장되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예루살렘에 대해 서도 캐나다 정부는“모든 여행 자제”권고를 내리고 있다. 정부는 안보 상황이 예고 없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상업 항공편이나 국경 이동이 가능한 동안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가 능한 한 빨리 떠나라고 권고했다. 보험 적용 여부는
지 않는 경우가 많다. 캐나다 정부도 여행자
보험과 여행경보의 관계를
라 경유지의 여행경보까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이란에 대해“모든 여 행 자제”권고를 내리고 있다. 정부는 이란 내 군사 활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현지에 있는 캐나다인은 안전하게 가능하다면 즉시 떠나 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 이란 내 캐나다 영사 지원은 매우 제한적이며, 정부의 대피 지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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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밤하늘보호협회(DarkSky International)는 빛공해가 적고 천체 관측이 용이한 지역을 밤하늘보호지역으로 선정한다. 국내는 2015년 지정된 경북 영양군 영양밤하늘보호
공원이 유일하다.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가장 어두운 별의 밝기와 밤하늘의 밝기, 인공조명
의 영향을 평가한다. 통상 은하수를 나안으로
식별 가능한 수준의 밤하늘을 요구한다.
인적이 없거나 극히 드물어 자연 그대로의
야경을 간직한 장소는‘성소(Sanctuary)’, 정해진 기준을 만족하는 장소는‘보호구역 (Reserve)’, 정해진 기준을 만족하고 일반
대중의 상시 출입이 가능한 장소는‘보호공 원(Park)’으로 지정한다. 모범지역(Community)과 모범도시(Urban Place)도 지정하지 만 앞선 세 보호지역과 달리 절대적인 관측 여건보다는 지역사회의 빛공해 저감 노력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동아시아에는 보호공원 5곳(한1·중2·일2)이 지정돼 있다.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야마 제도의 이리오
모테-이시가키 국립공원은 2018년 일본 최
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지정됐다. 이리
오모테섬은 일본 최남단 국립공원으로 열도
유일의 열대우림이 보존돼 있다. 인간의 손이
거의 닿지 않아 울창한 맹그로브 숲이 잘 보
존돼 있다. 도쿄도 이즈 제도 고즈섬은 2020
년 일본 두 번째로 보호공원에 지정됐다. 대
만 중앙산맥에 위치한 허환산은 2019년 대만
및 중화권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다. 난터우현 타로코 국립공원 서쪽 경 계에 걸쳐 있는 보호구역은 해발 2,750m에 서 3,400m에 이르는 고산 지대다. 중국 본토
유일의 밤하늘보호공원은 2025년 지정된 티
베트·창족 자치주 황룽 풍경명승구다. 칭하 이-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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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의 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토버모리는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여행지
다. 도심을 벗어나 여름 풍경을 깊이 느낄 수
있는 항구마을은 조지안 베이와 맞닿아 있
으며, 레스토랑과 카페, 기념품 숍, 아이스크
림 가게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서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소도시 특유의 여유가 느껴진다.
따뜻한 햇살 아래 피쉬앤칩스 한 접시와 시
원한 크래프트 맥주 한 잔을 즐기다 보면 여
행의 시작부터 토버모리만의 계절감이 또렷 하게 전해진다. 항구마을의 정취에 투명한 물빛, 오랜 세월이 빚어낸 기암절벽, 물 아래
잠든 난파선까지 더해져 잊기 어려운 풍경이 펼쳐진다.
자연이 빚어낸 조각, 꽃병바위와 꽃병섬 토버모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꽃병
바위다. 호숫가에 꽃병을 세워둔 듯 솟아 있
는 이 바위는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석회
암을 깎아내며 만든 자연의 조각품이다. 사
진만으로는 독특한 형상과 주변 풍경을 온
전히 담기 어렵고, 직접 마주해야 비로소 진
가가 전해진다. 꽃병바위를 가까이에서 보려
면 유람선을 타고 꽃병섬으로 향해야 한다.
섬으로 이동하는 동안 투명한 물 아래로 어
렴풋이 드러나는 목재 난파선이 시선을 붙
든다. 유리바닥 보트를 선택하면 수면 위에
서도 선체의 윤곽을 또렷하게 감상할 수 있
다. 섬에 하선한 뒤에는 트레일을 따라 걸으
며 꽃병바위와 조지안 베이의 탁 트인 풍경
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토버모리의 오래된 이정표, 빅 텁 등대
빅 텁 등대는 토버모리의 항구 풍경을 대
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다. 1885년 처음 세워
진 이 등대는 레이크 휴런과 조지안 베이의
거칠고 안개 잦은 수역에서 선박을 빅 텁 하
버 안쪽으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현재 보이는 등대는 흰색의 육각형 목조 구
조로, 오늘날에도 자동 적색등을 통해 항로
표지 기능을 이어가고 있다. 청록빛 물가에
조용히 서 있는 모습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오래된 항구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풍
경처럼 느껴진다. 이 일대는 강한 조류와 잦
은 안개, 수중 암초로 항해가 쉽지 않은 곳으 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 난파선들은 토버모 리가 지나온 세월을 조용히 비춰준다.
선수에게도 토버모리는 그 런 장소였다. 선수 시절에 제대로 된 휴가를
어려웠던 그녀는 밴쿠버 올림픽을 마
친 뒤 처음으로 마음 편히 떠난 휴가지로 토
버모리를 오래 기억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끝
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펼쳐진 호수와 잔
잔한 풍경은 여행자에게 여유로운 쉼의 시간
을 선사한다. 복잡한 도시의 속도에서 벗어
나 조용히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토버모리
는 더없이 잘 어울리는 목적지다.
토론토에서 일일 투어로 충분한 여행지 토버모리의 큰 매력은 토론토에서 출발해 하루 안에 핵심 볼거리를 두루 돌아볼 수 있 다는 점이다. 항구마을 산책부터 유람선 탑
승, 꽃병섬 트레일, 빅 텁 등대까지 알찬 일정 으로 토버모리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긴 휴가를 내기 어렵거나 장거리 여행 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여름 여행지다. 2012년부터 토버모 리 투어를 운영해온 '파란여행'은 이 지역의 핵심 풍경을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코
선보이고 있다. 이동 부담은 줄이고 꼭 봐야 할 풍경은
파란여행 토버모리 출발일 토버모리 [1일]: 5월부터 매주 토요일 출발
7월 1일(수) 특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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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주 텀블러리지(Tumbler
Ridge)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이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
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 측은 오픈AI의
자동화 시스템이 가해자를 실제 위협으로
식별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사건 발생
전 경찰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지난 2월 텀블러리지에서 발생했다.
당시 18세였던 제시 밴 룻셀라는 자택에서 가
족을 살해한 뒤 인근 학교로 이동해 교육 보
조 인력 1명과 12~13세 학생 5명을 포함해 총
9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장에 따르면 오픈AI의 자동화 시스템은
2025년 6월 룻셀라가 챗GPT 대화에서 총
기 폭력 시나리오를 묘사한 것을 감지했다.
당시 오픈AI 안전팀 구성원들은 그가 심각하
고 임박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
단해 경찰에 연락할 것을 권고했으나, 올트
먼 CEO와 다른 경영진은 이를 묵살하고 경
찰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이 유가족 측의 설명이다.
유가족은 오픈AI 경영진이 이를 경찰에 신
고할 경우 챗GPT 사용 내역 중 폭력 관련 대
화의 규모가 드러나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기업공개(IPO)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폭력 활동과 관련
된 모델 오용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
이며 해당 계정을 차단했으나, 가해자의 사
용 내용이 사법 당국에 신고해야 할 내부 기
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가해자의 계정이 비활성화된 이 후에도 새로운 계정을 통해 접근이 가능했
다는 점 역시 지적했다.
오픈AI는 내부 블로그를 통해 폭력을 조 장할 수 있는 요청을 차단하도록 모델을 훈 련하고 있으며, 임박하고 신뢰 가능한
피해자 유가족 과 총격에서 생존한 12세 아동이 참여했다. 한편 플로리다주에서는 챗GPT와 관련된 별도의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형사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위한 중독적 설계. 안전 기준 마련 필요
맥길대학교 미디어·기술·민주주의센터는 17세에서 23세 청년들이 참여한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가 인공지능 기업에 챗
봇의 중독성을 완화하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캐나다 전역에서 지난해 11월부
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4차례의 원탁회의
와 100명의 청년 참여를 통해 도출됐다. 논
의 주제는 AI 챗봇, 정보의 진실성, 데이터 프
라이버시, 연령 확인` 4개 분야였다.
보고서는 참가자들이 AI 기술과 함께 성
장한 세대로서 챗봇의 중독적 설계에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특
히 많은 챗봇 시스템이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을 지속시키고 의존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돼
있으며, 플랫폼 사용 시간을 늘리는 구조라 고 지적됐다.
또한 챗봇이 이용자의 신념과 감정 상태를 강화하고 이해받는 듯한 경험을 생성하지만
이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의도적 설계 결과
라고 분석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러한 구
조가 인지적 의존이나 감정적 의존으로 이어
졌다고 경험을 공유했으며, 이는 동의하지 않
은 설계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언급됐다.
보고서는 정부가 AI 기업에 챗봇의 중독
적 설계를 완화하도록 요구해야 하며 컨텐츠 필터, 데이터 캐시 삭제 선택권, 응답 수준 조
절 기능 제공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안했
다. 또한 소셜미디어와 검색엔진에서 통합된
AI 기술을 쉽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
하다고 제시됐다.
아울러 알고리즘을 감사하고 시스템을 평
가하며 안전 기준을 집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부 기구 설립도 권고됐다. 연령 확인 기술 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제기됐
으며, 익명 디지털 토큰 기반의 표준화된 연
령 인증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청년들이 디지털 정책 결정 과정 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연령 확인과 관련해 아동 보호 필요성은 규제 근 거로 자주 활용되지만 정작 청년 당사자들은 정책 설계 과정에서
토론토경찰이 3D 프린터로 제작된 권총을
제조·유통한 혐의로 28세 토론토 남성 브라
이언 나르시소(Brian Narciso)를 체포하고
다수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클러스터(Project Cluster)’로
명명된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연방경찰의
제보를 통해 시작됐다. 당시 경찰은 총기 관
련 웹사이트에서 발견된 의심스러운 온라인
광고를 단서로 수사를 착수했다.
토론토경찰은 작년 12월9일 피의자를 체
포했으며, 이후 그의 주거지와 차량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수색 과정
에서 3D 프린터와 함께 다수의 3D 프린팅 권
총과 부품이 압수됐다.
토론토‘고스트 건’제조 적발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권총 프레임과 총기 완성에 필요한 부 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프레임
은 법적으로 총기를 규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압수된 일부 총기가 지난해 6
월부터 10월 사이 로렌스 애비뉴(Lawrence Ave.)와 칼레도니아 로드(Caledonia Rd.) 인
근에서 발생한 총기 발포 사건 6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의 한적한 장소에서 100발 이
상의 탄피와 미사용 탄약이 발견됐으며, 이는
시험 사격 장소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6개월 동안 3D 프린팅 총기
약 10정과 프레임 약 16개를 압수했으며, 3D
프린팅 총기가 기존 권총과 동일한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해당 총기가 기 존 방식으로는 추적이 어렵다는 점이 수사에 난항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나르시소에게 총기 제조 및 밀매,
경찰 우편물 검수 권한 도입추진
소량 마약 차단 위해 제도 개편
“왜 경제보고서에 포함됐나”의문
연방정부가 우편물 검수 및 압수 권한을 경
찰에 한정해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 개리 아난다상가리 연방공공안전장관이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하원에 제출된 봄 경제보고
서에 포함됐으며, 지난해 발의된 법안 C-2에
서 제안됐던 내용과 유사하지만 일부 수정된 형태다. 아난다상가리 장관은 기존 법안에서
우편물 관련 조항이 별도 법안으로 분리되며
사실상 제외됐고, 이에 따라 해당 사안만 다
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래 정부 관계자와 우편공사 직원
에게까지 검수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했으나, 수정안에서는 경찰로 권한을 제한하
고 법원 영장을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아난다상가리 장관은 해당 조치가 500그
램 미만 소형 우편물에 대해 검수가 제한되는
로소는 수색 영장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증거 가 필요하며 단순한 의심만으로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시민자유협회(CCLA)의 개인정보 담당 디렉터 타미르 이스라엘은 정부가 해당 권한을 경찰에만 한정한 점은 일정 부분 긍정 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사항 이 광범위한 재정 법안에 포함됐다는 것에 대 해 우려를 표했다.
야당도 해당 조치가 봄철 경제 예산안에 포함된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브-프랑수아 블랑셰 블록퀘벡당 대표는 예산과 이번 법안 이 직접적인 관련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했 다. 아비 루이스
역으로 우편을 통해 유통되는 문제가 악용되
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편 시스템을 통한 마약 운송이 경찰
법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 다. 그는 특히 펜타닐 등 소량 마약이 원격 지
수사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돼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영장 없이 일반 우편을 수색할 수 없
는 현재 제도에서는 소량의 오피오이드가 쉽 게 유통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외딴 지역 사
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브
닮은
JTBC 제공
JTBC‘모자무싸’조용한 흥행
비호감 주인공 이야기 진행될수록 ‘나도 저럴 때 없었나’돌아보게 돼
“성공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한 편만 했 으면 좋겠어요. 무가치함을 조금은 극복할 수 있게.”
‘모두 그렇게 살고 있다’작은 위안 공감과 포용으로 넷플 톱10‘1위’
서로 상처 보듬는‘비범한 연대’에 콕 박히는 박해영 명대사도 눈길
대학 시절 영화 동아리에서 함께 꿈을 키 웠던‘8인회’친구들. 20년이 지난 지금은 감 독, 제작자, 프로듀서로 모두 영화판에서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딱 한 명 황동만(구교 환)만 빼고. 시나리오 열네 편을 쓰고도 단 한 편의 영화도 찍지 못한 동만의 하루는 불 안과의 사투 그 자체다. 친구들
JTBC 제공
▲ 고윤정,
까. JTBC 드라마‘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
과 싸우고 있다’가 인간 심연의 불안과 결핍,
서로를 껴안는 따뜻한 휴머니즘을 그려내
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률은 2.9%(닐슨코리아)로 높지 않지만,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시리즈’1위를 찍었다.“버릴
대사가 하나도 없다”“한 편씩 아껴서 꼭꼭 씹어 본다”는 마니아층의 간증도 잇따르고 있다.
“너만 못난 것 아니다”라는 위안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을 시작한 이들에게 는 1, 2회가 유독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주인공 동만이‘비호감’으로 묘사되기 때문 이다.“남 잘되는 것에 미쳐 죽고 남 안되는
것에 행복해 죽는”동만은 8인회 멤버 경세(
오정세)의 새 개봉 영화를 신랄하게 깎아내
리다 주변을 얼어붙게 하고,“잘나서 나를 증 명할 수 없다면 망가져 나를 증명한다”고 소
리치며 내리막길을 내달리다 대차게 구르는 등 진상짓 퍼레이드를 보여준다. 하지만 동만의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그의
요란한 방어기제가 조금씩 이해되면서‘나
도 저럴 때가 없었나’돌아보게 된다. 작가와
감독의 의도대로다. 드라마를 연출한 차영훈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모자무싸는 동만
이 최고의 흥행 감독이 되는 사이다 이야기
는 아니다”라며“그저 오늘의 좌절, 실패, 부
끄러움, 자괴감 이런 것이 당신에게만 있지
않다, 모두 그렇게 살고 있으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말고 잘 버텨보라는 작은 위로를 건네
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성공하고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8인회
친구들도 동만을 통해 외면하고 싶었던 자
신의 모난 구석을 발견하고,‘의절 1순위’인
그를 (잠깐‘출입금지’를 선포하기도 하지
만) 어떻게든 끌어안으려 애쓴다. 공희정 드
라마평론가는“우리는 모두 다르고 사회적
인 잣대와 기준에서 다수와 소수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다양성과 포용, 존중이 있
을 때 좋은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8인회 모임을 통해 잘 녹여낸 것 같다”고 말 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연대
“편안함에 이르렀나”(나의 아저씨),“나
를 추앙해요”(나의 해방일지) 등 수많은 명
대사를 낳은 박해영 작가는 이번에도 회마
다 가슴에 콕 박히는 명대사를 숨겨놨다. 동
만이“안 풀리는 놈답게 불행해하면서 찌그
러져 있지, 왜 주제 파악 못 하나 싶지? 딱 너
희들만큼 불행하고 딱 너희들만큼 행복해”
라고 쏘아붙이는 장면이나, 유년기 부모에게
방치됐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영화 프로듀
서 은아(고윤정)가“나는 힘있는 엄마가 될
거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 한 중심에 서 있는, 그래서 옆에 있는 사람도
안심하게 해주는 그런 엄마”라고 담담하게 고백하는 대목은 배우와 감독이“대사 한마
디, 지문 한 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입
을 모았던 이유를 가늠케 한다.
▲ ◀ 구교환, ‘모자무싸’에서‘황동만’역을 통해 무가치함과 불안, 그리고 희망까지 담 아냈다. 현실과 꿈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 의 결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 겼다.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무엇보다 각자 깊은 상처와 어둠을 품고 있는 동만과 은아의 비범한 연대가 따뜻한 울림을 준다. 은아는 모두가 무시하는 동만 의 가치를 알아보고, 옆에서 응원하며 그의 정서적 허기를 채워준다. 동만은 유기 공포 에 시달리는 은아를 안심시키고, 그가 홀로 싸워온 알 수 없는 감정이 한 번도 뱉지 못한 “도와달라”는 호소였음을 알아차린다. 공 평 론가는“상대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온전 히
“모든
것은 공짜”외치며빵 훔쳐가
몬트리올 빵집서 복면 절도
업주“사회운동 아니라 절도”
경찰 수사 착수
몬트리올의 한 빵집에서 복면을 쓴 사람들
이 대낮에 매장에 들어와 진열된 빵과 제품
을 가져간 뒤 계산하지 않고 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모든 것은 공짜”라고 외치
며 자신들의 행동을 반자본주의적 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1일 오전 몬트리올의 빵집 마미
클라푸티스에서 발생했다. 빵집 측은 매장
CCTV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복면
을 쓴 십여 명의 조직적인 사람들이 들어와
가방을 가득 채우고‘모든 것이 공짜’라고 외
쳤으며, 반자본주의자라고 주장한 뒤 가게 유
리창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무정부주의 만세”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창문에는“공짜 빵”이라는 문 구가, 내부에는“자본주의 상점”이라는 낙서 가 남겨졌다. 퀘백 매체 TVA 뉴스는 이들이 업체의 자동화 결제 시스템에 항의하는 익명 단체의 행동이라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단체는 마미 클라푸티스가 모바일 결제, 셀 프 계산, 스캔 앤 고 방식의 자동화 매장을
영상 속 인물들은“모든 것은 공짜다”,“
“테러수사 10건 중 1건에미성년자”
캐나다 정보국, 청소년 급진화 경고
13세 청소년까지 대테러 수사 대상에 포함
온라인 콘텐츠·암호화 메시지·게임 플랫폼이 통로
“처벌보다 조기 발견·개입이 중요”
캐나다 정보보안국(CSIS)이 청소년의 폭력
적 극단주의 급진화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일부는 13세에 불과한 미성년자까지 대
테러 수사에 포함되고 있으며, 현재 CSIS 대
테러 수사 10건 중 거의 1건에는 18세 미만
청소년이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보보안
국은 2025년 공개보고서에서“정보보안국
의 대테러 수사 과정에서 폭력으로 동원되는
미성년자를 정기적으로 접하고 있다”고 밝혔
다. 보고서는 또한 일부 청소년이 13세 정도 로 매우 어리다는 점을 지적하며, 종교적 동
기의 폭력적 극단주의(RMVE)와 이념적 동
기의 폭력적 극단주의(IMVE) 콘텐츠가 온라
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을 주요 배경으 로 꼽았다.
정보보안국은 특히 온라인 급진화가 기존
수사 방식으로 따라가기 어려울 만큼 빠르
고 은밀하게 진행된다고 봤다. 보고서는 폭력
적 극단주의가 캐나다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
협으로 남아 있으며, 인터넷에 있는 극단주의
콘텐츠, 개인화된 세계관, 국내외 사건들이
결합해 더 많은 캐나다인이 폭력으로 동원되
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해결책이 단순 감시나 처벌에
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청소년 급진화
는 고립감, 온라인 커뮤니티 의존, 혐오 콘텐
츠 노출, 정신건강 문제, 가정·학교에서의 단
절감과 맞물릴 수 있다. 따라서 부모, 학교, 지
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플랫폼 기업, 수사 기관이 조기 신호를 파악하고 개입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 미디어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 로 분석됐다. 평일에는 27% 대 0%, 주말에는 42% 대 29%로 격차가 확인됐다. 로드리그 회장은 상대적으로
단체는 어린 나이에 기술을 도입해야 할 설득
력 있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토론토 아동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이 2018년 실시한 연구에서는 18개월
아동이 하루 미디어 노출 시간이 30분으로
늘어날 경우 언어 표현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
이 2.3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들은 2세에서 5세 사이 아동의 경우 하루 노
출 시간을 1시간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그럼에도 많은 가정에서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태블릿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하
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퀘벡 통계청에 따
르면 2022년 기준 17개월 아동 4명 중 1명은
평일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이
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는 저소득 가정에 사는 2세
반 아동이 다른 아동들보다 하루 2시간 이
휴식을 얻기 위해 아이를 미디어에 맡기는 유 혹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많은 어린 부모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해 미디어의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 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로드리그 회장은 부 모에게 죄책감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필 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 했다. 그는 과도한 스크림 타임의 문제 중 하나로 아동과 컨텐츠, 주변 환경 간 상호작용 부족 을 꼽았다. 책을 읽어주는 경우 아이가 스스 로 속도를 조절하며 학습하고, 궁금한 것을 짚거나 반복을 요청하고 질문을 확장할 수 있 지만, 미디어 컨텐츠는
풍부한 경험
풍부한 경험
문화적 감수성 존중
문화적 감수성 존중
환자 중심의 진료
환자 중심의 진료
달래·미나리 새우전
■ 기본 재료 달래·미나리 50g씩, 양 파 60g, 청양고추 30g, 홍고추 20g, 대파 10g, 다진 마늘 5g, 부침가루10g, 새우(또는 바지락살) 100g, 맛술(미림)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다진 마늘·참기름 5g씩, 식용유 적당량
■ 반죽 재료 부침가루 40g, 찹쌀가루 5g, 생수 100㎖, 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 요리 1 달래와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3~4㎝ 길이로 썬다. 양 파는 가늘게 채 썰고, 청양고추·홍고추·대파는 송송 썬다.
2 새우는 해동 후 껍질을 제거하고 맛술, 다진 마늘, 후춧가루, 참기 름으로 밑간한다. 바지락살을 사용할 경우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뒤 같은 방법으로 밑간한다.
3 볼에 부침가루와 찹쌀가루를 넣고 생수를 조금씩 부어 너무 묽지 않게 반죽한 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한다.
4 다른 볼에 달래·미나리와 채소를 넣어 가볍게 섞고 부침가루를 더해 살짝 버무린 뒤 ③의 반죽에 넣고 고루 섞는다.
5 팬을 달궈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약불로 낮춘다. 반죽을 얇게 펼친 뒤 새우를 고루 올리고, 바닥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 중약 불에서 앞뒤로 바삭하게 부쳐 완성한다.
토론토를 경유해 이동했으나, 캐나다가 테러
단체로 규정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와의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란이 미 국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벤쿠버에서 열린 제76회
FIFA 총회에서 해당 발언을 하며, 축구가 사
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는 축구와 FIFA의 역할이 세계를 연결하는
데 있으며, 어려운 국제 상황 속에서도 긍정
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FIFA 211개 회원국 가운데 이번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다. 이란
축구협회장 메흐디 타즈는 행사 참석을 위해
연관성을 이유로 임시 체류 비자를 취소했 다.
이란은 현재 FIFA 랭킹 21위로 이번 월드
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
조에 편성됐다. 이란 대표팀의 모든 조별리그
경기는 미국에서 진행되며, 6월15일 로스앤
젤레스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
이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확대 48개국 체제로 진행되
며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열린다. 대회는 토론토를 포함한 북미의 16개 도시에서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6·25 발발 76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군사 및 의료 지원, 생필품 지원에 참여했던 국가 출신 이웃들을 초청해 대접하는 행사 가 열린다.
토론토 다인종우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20일(토) 오후 4시부터 토론
토 노스욕센터(5150 Yonge St.) 내 푸드코트 에서 진행된다.
초청 대상은 군 병력과 의료지원단, 생필
품 등 물자 지원에 참여했던 국가 출신 이웃
들이며, 주최 측은 한인 사회가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 참여할 경우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비는 한인 참가자의 경우 1인당 10달 러다. 행사에서는 모든 참가자에게 한국 전
통 떡 등 먹거리가 제공되며, 행사 말미에는
천연 건강식품, 목걸이 등 장신구, 휴대전화
케이스, 의류, 양말, 모자, 신발, 가방 등 다양 한 물품이 1인당 1개 이상씩 선물로 제공된 다.
한인축구협회 캐나다 대표팀선발
한인축구협회가 올해 10월 제주특별
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 회 해외동포부 축구 남자 일반부에 참가 할 캐나다 대표 선수단을 선발한다.
축구협회는 제106회 부산 전국체전에
서 홍콩과 중국을 연파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성적을 목표로 대표팀
구성을 본격화했다.
선발전은 오는 6월14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론토 에스더샤이너(5720 Bathurst St.) 4번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최 종 15명에서 18명의 선수단이 꾸려질 예 정이다.
선수들은 항공료와 개인 체재비를 자 비로 부담해야 하며, 유니폼과 체전 단복, 숙식 비용은 지원된다. 대한체육회 해외 동포부
토론토 로열컨서버토리음악원(RCM)은 1970~1980년대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 폭력 의혹과 관련해 독립적인 조사를 착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악원은 과거 재학했던 학생들이 어린 시
절과 청소년 시절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
하는 경험을 공개하면서 내부 검토를 시작하
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과거 기록 검
토 이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독립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음악 교사
루시아나 룩만의 기고를 통해 그가 15세 당
시 피아노 수업 중 전직 강사 보리스 베를린
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기
사를 게재했다. 베를린은 유명 피아니스트이
자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자로 2001년 사망
했다.
또한 스타는 2023년 사망한 여성이 생전
베를린으로부터 피아노 수업 중 성폭력을 당
했다고 자녀들에게 전했다는 내용을 지난달
보도했다.
음악원 이사장 팀 프라이스는 이와 관련 해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밝혔으며, 부이사장 레일라 마이할은 음악원 이 체계적 변화를 위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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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경 초록생활연구소
대표
작가, 초록생활연구소 대표, 식물인문
학자, 창조성 코치, 플랜테리어(planterior·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전문가.
정재경(52)
작가가 쌓아온 수식어는 여러 개다. 본
인을 가장 잘 설명하는 직함은 무엇이 냐고 묻자,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선생님’인 것 같아요. 먼저 산(선생·先生 ) 사람이라는 뜻이잖아요. 저도 앞서 살아본 경험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법,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전달자니까 선생님이 아닐 까요.”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겸손하면서도 자부심이 서려 있는 소개였
다. 식물 속에 둘러싸여 살아온 경험에서 나
누고 싶은 삶의 방식을 배웠다는‘선생님’정
작가를 지난달 23일 경기 성남 분당구 초록
생활연구소에서 만났다.
200개 화분과 살아가는 법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허브 향이 코
끝에 감돌았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세 개의 층으로 이뤄진 초록생활연구소는
정 작가의 집이자 작업실이다. 그는 이곳에서
200여 개의 식물을 기르고 있다. 눈길 닿는
구석마다 크고 작은 화분이 놓여 있었다. 식
물이 이렇게나 많이 배치돼 있는데 신기하게
도 발에 채이거나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비결을 물었다.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죽은 공간)
를 활용하시면 동선과 겹치는 것을 피할 수
있어서 스트레스가 적어요. 예컨대 벽과 바닥
이 만나는 귀퉁이, 벽과 벽이 만나는 모서리, 주방 후드 위, 양변기 뒤, 책상 맨 끝, 냉장고
위… 이런 공간에 화분을 배치하시면 먼지도
사라지고, 동선도 겹치지 않아 불편하지 않아
요.”
니시다, 아스파라거스 등 다양한 식물이 함께 자라고 있다. 최주연 기자
호흡기 약한 아들 위해 들인 화분
공기 정화용으로만 생각했지만
새 잎 내민 나무‘살아 있음’느껴
200여 개 식물과 교감 방법 터득
식물 활용한 인테리어 전문가부터
자연과 삶 탐구‘식물인문학자’활동
9년간 꾸준히 글쓰며 책 6권 펴내
“지속 가능한 삶, 소비 덜어내는 것
햇빛이 잘 드는 창가가 아니면 기르기 어렵 지는 않을까. 정 작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열대식물을 기르면 돼요. 겨울에도 보통 18 도 이상인 실내는 열대기후예요. 열대 지역
숲속은 빼곡한 나무로 어두컴컴하기도 해서, 빛이 덜 들어도 열대식물들은 살아남을 가능
성이 높아요. 물론 장미나 과일나무처럼 커다
란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식물은 빛이 많
이 필요하지만요.”
정 작가는 초심자에게는 스킨답서스, 스파 티필름처럼 잘 자라고 튼튼한 식물을 추천한 다. 식물이 쑥쑥 크는 기쁨부터 알려주기 위 해서다. 초보의 가장 잦은 실수인 과습을 방 지하기 위해 저면관수(화분을 물 담긴 용기 에 넣어 식물 뿌리가 아래로부터 물을 빨아 올리게 하는 방식)로 물을 주는 것을 권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면, 향기가 싱그럽 고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 허브로 넓히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정 작가는 2010년대 후반부터 식물을 활 용한 인테리어를 알려온 플랜테리어 전문가 이기도 하다. 눈이 즐거운 식물 배치 방법도 물어봤다.“디자인의 기본 요소인 통일, 비례, 균형, 대칭, 리듬감을 염두에 두는 것을 추천 한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가령 화분의
또는 재질을 통일하거나, TV 등 큰 구조물을 중심으로 대칭이
삶, 가장 오래살아남는 법”
▲ 정재경 초록생활연구소 대표가 지난달 23일 경기 성남 분당구 작업실 겸 자택에 서 저서 ‘있는 힘껏 산다’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이가 다르게 배열돼 있고, 대신 화분의 질감
과 색감은 비슷하게 맞췄다. 식물을 짝수보
다는 3개, 5개 등 홀수로 들여놓는 것도 생
동감 있는 인테리어에 도움이 된다.
‘식물인문학자’가 되기까지
식물이 처음부터 교감의 대상은 아니었다.
10년 전 화분 수백 개를 들였던 것은 오로지
열 살 난 아들을 위해서였다. 이른둥이 아들
▲ 정재경 초록생활연구소 대표의 작업실
겸 자택 진열장에는 정 대표의 다 쓴 만
년필과 잉크병, 공책들이 보관돼 있다. 9
년간 매일매일 글을 써온 흔적이다.
최주연 기자
은 아주 어려서부터 몇 달 내내 기침을 할 만
큼 호흡기가 약했다. 그해에는 더욱 심해져,
매주 휴지를 흠뻑 적실 정도로 코피가 났다.
정 작가는 위기감을 느꼈다. 부쩍 심해진 미
세먼지가 의심됐다. 어떻게 하면 집 안의 공
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고민 끝에
떠올린 것이 식물이었다. 정 작가는 화분을
잔뜩 데려오기 시작했다.
“그때는 식물이 살아 있다는 것을 마음으
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냥 전기코
드를 꽂지 않아도 되는 공기청정기, 그 정도
의 의미에 불과했어요.”
변화는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평소처럼
물을 주던 어느 날, 고무나무가 새잎을 내민 것이 보였다. 식물이‘살아 있음’을 스스로
말한 순간이었다.“그 고무나무가 저한테 물 어보더라고요.‘나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너는 뭐 하니’라고요.”그 즈음부터 식물이
하는 얘기가 들려왔다. 수많은 화분과 부대
끼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교감하는
감수성이 싹튼 것을 그때 깨달았다.
이제 그는‘식집사’를 넘어‘식물인문학
자’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여긴다. 조경, 원예,
생명과학 등 식물에 관한 학문은 기술과 기
능 일색이다. 하지만 정 작가의 궁금증은 항
상 식물과 인간의 관계로 기울어졌다.
“계속 커지는 질문은‘식물과 인간이 어떻 게 행복하게 살까’였어요. 인간과 인간의 삶,
문화와 가치를 탐구하는 학문은 인문학이잖
아요. 내가 관심이 있는 건 식물을 통한 인문
학이니, 식물 인문학자라고 이야기하자 생각
했죠. 관련 학위는 없지만, 식물과 24시간 생
활해본 경험이 10년이고,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까요.”
자연을 살피고 탐구하는 능력에 주목한
것이 정 작가만은 아니다. 하버드대 교육심
리학 교수인 하워드 가드너는‘다중지능 이
론’을 통해 인간이 독립적인 8가지 핵심 지
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론 발표 당
시에는 언어·논리수학 등 7가지 지능만 짚
었다가, 이후 자연친화지능을 추가했다. 자 연친화지능은 자연의 패턴을 인식하고 동식
▼ 정재경 초록생활연구소 대표의 작업실 겸 자택. 식물의 크기와 높낮이를 다르게 배열해 리듬감을 살리거나(왼쪽 벽), 같은 식물을 양쪽에
배치해 통일감을 줬다(오른쪽 유리벽). 최주연 기자
물의 종을 식별하는 등, 자연을 이해하는 민 감성이다. 식물의 질서를 포착하고, 인간의 삶에도 적용하려는 정 작가의 화두와도 맞 닿아 있다.
글쓰기와 식물 정 작가는 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써 온 글쟁이이기도 하다. 2018년 플랜테리어 에세이‘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을 시작으로 ‘있는 힘껏 산다’,‘커리어 가드닝’등 6권 의 책을 펴냈다. “열두 살에 거울을 보면서, 마흔일곱쯤이 면 나도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기억 이 있어요. 그때쯤 되면 글을 쓸
꼭 들어맞진 않았지만, 크게 빗 나가지도 않았다. 정
쪽의 글 을 쓰기 시작했다.‘1년간 매일 글을 쓰면 책 한 권을 낼 수 있다’는 말에 반신반의하며 시 작한 작업이었는데, 이제는 글부터 쓰지 않 으면 종일 신발끈을 풀고 걸어 다니는 것처 럼 찜찜하다고 한다. 글을 쓰기 한 해 전 마 음을 붙이기 시작한 취미, 식물 기르기는 그 의 글 속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 나다.
첫 저서‘우리 집이 숲이 된다면’에서“내 가 식물을 키우는 목적은 실내 공기 정화”라 고 못 박았던 정 작가는, 이제 식물을 단순한 공기청정기로 생각할 수 없게 됐다. 정 작가 에게 식물은 영감과 통찰의 원천이 되는 자 연이다. 살아가는 기술 역시 200여 개의 식 물로부터 배웠다.
“저는 식물적 삶의 방식이 가장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식물은 에너지를 딱 맞게 소모해요. 낭비가 많은 동 물의 대사 과정, 도시적인 삶과 달라요. 그러 니 저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은 소비를 덜 어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극단 적으로 절약하자는 의미는 아니에요.
2년간 살던 집을 탈출했다 돌아와 일약 스
타덤에 오른 늑대‘늑구’에게는‘늑준표’란
별명이 붙었다. 늑구가 지내던 방사장이 축구
장 다섯 개 크기란 사실이 알려지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주인공 구준표에 빗대 부잣집
도련님으로 대하는 것이다. 열흘간 포위망을
피해 떠돌던 늑구에게“얼마나 힘들었을까”
“잡히지 말라”며 응원을 보내던 시민 중 일부
도 돌연 도련님의 일탈로 사건을 일축했다.
하지만 늑구는 사실 대저택에 살지 않는다.
늑구가 사는 공영동물원 대전 오월드의 늑대
사는 국내 최대 규모 그 면적만 3만3,000㎡ , 축구장 네댓 개 크기다. 넓다는 생각이 절로
다시,‘좁은’우리에갇힌
20일 닭고기와 소고기 분쇄육을 먹고
들지만 늑대 20여 마리가 함께 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영역동물인 늑대는 하루에 수
십㎞를 이동하기에, 한 무리가 살기 위해서는 최
소 수십㎢ 이상의 영역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늑구가 사는 대전 오월드 늑대사
전국 최대 축구장 네댓 개 규모
수십 이동 늑대 무리엔 비좁아
야생 특성 고려 안 한 채 부실 관리
전국 121곳 중 민간 동물원 96곳
먹이주기^만지기 등 제한 없이 방치
동물권 단체“민영시설 단계 폐쇄
공영 동물원 전문^공공성 강화를”
하지만 교육은커녕
인간 잣대로 동물원을 평가하는 행위는 그 래서 위험하다. 늑구 탈출 사건이 동물원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물은 지금이야말로 동물원
을 단순 관람의 공간이 아닌 야생동물에 대 한 올바른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 탈
바꿈시킬 때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의 벗어난 동물원, 불행한 동물들
본래 동물원의 법적 정의에는 교육기관으
로서의 책임이 담겼다. 2017년 제정된 동물
원수족관법상 동물원은‘야생동물 등을 보
전·증식하고 그 생태·습성을 조사·연구함
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 국민에게 전시·교 육을 통해 야생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 공하는 시설’이다.
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해
누볐던 얼룩말‘세로’가 대표적이다. 부모를 잃고 홀로 남겨진 고립감과 좁은 우리에서의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담장을 넘었다. 같은 해 여름 부경동물원은 경영난을 핑계로 사자 ‘바람이’를 굶긴 채 방치해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비쩍 마른 채 구조됐다. 종 보전과 교육을 명분으로 운영되는 동물 원을 찾은 아이들이 과연 불행한 동물들을 보고 배울 점이 있을까. 수준 높은 동물복지 를 논하기 이전에 기본적인 관리 체계부터 점 검해야 하는 이유다. 현장에선 관리감독이 허술한 틈을 타 동물 을 단순 수익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전국 동물원 121곳 중 96곳(79.3%)을 차지 하는 민간 동물원이 더 심각하다. 동물복지문 제연구소 어웨어가 지난해 6월 전국 각지의
존재이유를 묻다
2 1
민간 동물원 중에선 정말 동물원이라고 부
를 수 없는, 야생동물 카페들이 굉장히 많다”
며“동물을 먹이 주고 만지고 체험하는 도구
로 보는 상업 시설”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이슈행동팀장은“민간 동물원
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감독에 빈틈이
많다”고 꼬집었다.
비극이 되풀이되는 동안 다행히 시민들의
동물복지 인식은 조금씩 나아져 왔다. 정부
도 이런 인식을 반영해 동물원 관리 대책을
주기적으로 내놓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는 늑구 사태를 계기로 22일 발표한 동물원
대책에서 동물원 허가제의 유예 시한을 1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물단체들은“
부실 시설을 걸러내기보다 제도권에 편입시
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후
① 부경동물원에서 지내던 사자 바람이의 갈비뼈가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바람이 는 구조돼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② 2023년 3월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인 근에서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한 얼룩 말 세로가 주택가를 돌아다니고 있다. 청주동물원 제공·연합뉴스
부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동물원들은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숙명‘오갈 데 없는 동물 쉼터’ 동물권 단체들은“우선 상태가 안 좋은 민 간 동물원들부터 문 닫게 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와 동물자유연
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영 동물원은 야생동물 보호 시설과 교 육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할 때 비로소 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다. 이런 개념이 생크추어 리(sanctuary·인간에게 붙잡히거나 구조된 야생동물들이 자연사할 때까지 여생을 보 내거나 재활을 돕는 시설)다. 생크추어리에 서도 동물을 구경할 수는 있다. 대신에 관람 객들에게‘왜 이 야생동물이 여기 갇혀 있는 지’등을 설명해준다.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선례는 있다. 청주동 물원은 농장에서 구조된 사육 곰들을
대,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등 9개 동물 권 단체는 24일 공동 성명을 내고“민영 동
물원은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공영 동물원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
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원 폐쇄
이후 오갈 곳 없는 동물들을 돌보는 데에 자
차원이다. 해외에선 이런 생크추어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일찌감 치 종별로 사육 환경 깐깐하게 설정해 종 보 전 공간으로 기능을 전환했다. 호주 태즈메 이니아 동물원에선 동물원을 뜻하는‘zoo’ 대신‘언주(unzoo)’라는 개념을 앞세우고 있다. 울타리 안에 동물을 전시하는 전통적 개념을 뒤집고 지역에 서식하는 야생동식물 을 관찰한다.
당장의 과제는 예산과 인력이다. 정부 방침 에 따라 2028년 초 무허가 동물원들이 줄폐 업하면 해당 시설에 살던 동물들이 옮겨갈 보호시설을 더 지어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동물원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전문 가 풀도 부족하다. 노주희 동물자유연대 활 동가는“사육사 월급과 복지가 좋은 편이 아 니고 정신적, 육체적 부담도 커 금방 그만둔 다”며 유인책을 주문했다. 강지수 기자
별 볼일없어떠나니$ 별의별일 다 보았네
● 경북 영양군 수하리 ‘영양 국제밤하늘공원’
서울에서 버스터미널까지 4시간 30분, 관내에 고속열차는커녕 일반열차 정차
역도 없다. 현지 주민들은 “바다 한 면
접하지 않는 내륙의 섬 같은 곳”이라고
한다. 망망대해가 아닌 첩첩산중의 섬.
이곳까지 서울, 인천, 부산에서 사람들
이 기꺼이 행차한다. 여기는 경북 영양
군, 전국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도시
이기 때문이다. 빛공해, 대기오염으로
희미해진 밤하늘 별천지가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린다. 전국에서 가장 어둡
고 맑은 하늘로 전국 유일, 아시아 최초
‘다크 스카이’ 인증을 받았다. 오지라서
가기 힘들지만, 오지이기 때문에 사람
들이 찾는다.
국제 인증받은 전국‘가장 어두운’밤하늘
‘영양 별놀이’의 중심가는 영양국제밤하
늘공원이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일대 390
만㎡ 부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빛 공해, 대기오염이 없어 밤하늘이 맑고 어둡 다. 태백산맥에 폭 안겨 있어 인근 도시의 빛 은 물론 지평선 인근의 햇빛, 달빛도 가려진 다. 망원경으로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반딧 불이천문대, 반딧불이생태공원·숲, 일부 주 거지역(오무·송방마을)이 부지 내에 있다.
2015년에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다
크 스카이 보호구역 은등급 인증을 받았다.
금등급은 문명의 손길이 아예 닿지 않은 수
준의 장소를 선정하기에 사람이 거주하는 지
역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당시 국내
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이었다. 현
재는 일본, 대만 등 10여 곳이 추가로 인증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유일하다.
‘전국 최고의 명당’에서 별을 보려면 적지
않은 준비가 필요하다. 영양버스터미널에서
차량으로 30분 더 이동해야 도달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 소요된
다. 인근 숙박시설은 공원 내부 펜션뿐이다.
4~8인 객실이 15실 마련돼 있는데, 소형 객
실은 인기가 많아 미리 예약해야 한다. 주말·
연휴 등 성수기에는 대형 객실조차 예약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별놀이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상이다. 제
아무리 별빛 명당이어도 하늘이 흐리면 도리
가 없다. 내륙산간 지방은 날씨 변덕이 심해
오전 예보와 오후 날씨가 다를 수 있다. 기자
가 취재를 위해 공원을 찾은 날도 당일 오전
까지 관측예보가‘좋음’이었지만 오후 들어
‘불가’로 바뀌었다. 결국 그날은 밤에 많은 비
까지 내렸다.
다음 날 예보는 여전히‘좋음’상태였기에
하루만 더 믿음을 가져보자는 마음으로 주
위 관광지를 둘러보며 기다렸다. 좀처럼 걷힐
것 같지 않던 구름이 오후 4시를 지나서야 자
취를 감추고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늘은 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서야 다
시 밤하늘공원으로 향했다.
반딧불이천문대 공식 관측 프로그램은 오
후 8시, 8시 40분, 9시 20분 하루 3회 진행된
다. 각 차수 20분 전에 천체투영실에서 관측
하게 될 별자리와 천체에 대한 영상을 시청하
고 관측실로 이동한다. 달의 주기에 따라 가
장 인기가 많은 차수가 다르다. 달이 늦게 뜨
고 빛이 약한 그믐쯤은 하늘이 충분히 어두
워진 늦은 시간대가 좋지만 보름쯤은 1차 관
측이 가장 좋다. 천문대와 공원을 둘러싼 산
맥이 천연 차광막이 돼 밝은 달이 뜨는 시간
을 늦춰주기 때문.
취재일도 달이 거의 차오른 시점이었다. 한
차수 최대 관측 인원은 40명. 관측 프로그램
발권 시간인 오후 7시 30분이 되기 한참 전
부터 천문대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던 탓에 1차 관측은 금세 매진됐다. 이날
2차, 3차 관측 사이에 산맥 너머로 달이 떠올
랐으니 미리 와 기다리기를 잘했다.
천체투영 관람을 마치고 보조관측실로 이
동해 해설사의 간단한 설명과 이용안내를 듣 고 본격적인 관측이 시작된다. 보조관측실
지붕이 열리자 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
던 사람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출입구 방
▲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반딧불이생태숲에 소나무가 우거져 있다.
면부터 일제히 터져 나오는 탄성. 망원경 렌
즈를 굳이 들여다볼 필요도 없다.
“어제 비가 내렸고, 내일부터 또 비 예보가
있어 오늘은 대기 중 습도가 높습니다. 습도
가 높아 평소보다는 별이 조금 덜 보일 거예
요.”
해설사의 설명이 무색하게 영양의 밤하늘
은 멋지게 빛났다. 특히 밤새 켜진 가로등과
번화가 전광판에 하늘을 빼앗긴 도시 사람의
눈에는 그야말로 별천지가 따로 없다. 어른들
은 잊었던 어린 시절의 하늘을, 아이들은 상
상력으로 그려내던 동화 속 하늘을 만났다.
해설사의 별자리 강의는 관측 내내 계속된
다. 별에 닿을 듯이 멀리 뻗어나가는 레이저 포인터로 별을 이으며 설명한다. 하늘이 칠판, 별이 판서인 셈이다. 북두칠성부터 사자자리, 금성, 목성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주관측실에는 천문대에서 가장 비싼 600 ㎜ 반사망원경이 자리한다. 돔이 자그마한 틈 을 만들며 열리면 망원경의 접안렌즈에 뿌옇 고 흐린 얼룩이 맺힌다. 성운이다. 별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하니 공식 관측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공원 일대에서 밤하 늘을 만끽하기를
가로
늦반딧불이(pyrocoelia rufa)가
공원 내부 반딧불이생태숲과 반딧불이생태
공원에서 출몰한다. 국내에 몇 남지 않은 반 딧불이 집단 서식지다.
남이장군의 칼자국, 은둔선비의 연못
영양버스터미널로부터 남쪽으로 7㎞ 떨
어진 입암면에는 선바위가 모두를 내려다보
듯이 높게 솟아 있다. 반변천과 동천(청기천)
이 남이포로 합류하는 지점이다. 선바위 건
너편 절벽은 천지를 가르듯 날카롭다. 위아
래 봄철 푸른 수목으로 뒤덮여 있어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절벽의 끄트머리에는
남이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주위의 절경을 홀로 감상하고 있다.
선바위는 남이장군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 져 내려온다. 조선 세조대에‘용의 아들’을
자칭한 아룡과 자룡 형제가 역모를 꾀해 반 란을 일으켰다. 조정의 명을 받고 난을 진압
한 남이장군은 훗날 이적 무리가 다시 일어
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산맥을 잘라 물길
을 돌렸다고 한다. 잘리고 남은 산맥의 일부
가 선바위라고 한다. 혹자는 건너편 뾰족한
절벽이 남이장군이 휘두른 도(刀)의 칼자국
이고, 장군이 가른 것은 산맥이 아닌 강이었
다고도 한다.
본래 절벽 둘레길을 따라 남이정까지 걸
어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길이 막혀 있다. 정
해진 시간에 따라 절벽에서 인공 경관폭포 가 흐른다. 인근에 조성된 분재야생화테마파
크는 분재와 수석 등이 전시된 대형 온실로,
입장료가 없어 가볍게 둘러봄직하다.
남이정에서 불과 1㎞ 거리에 서석지(국가
민속문화재)가 있다. 서석지는 전남 담양군
소쇄원, 전남 완도군 보길도 부용원과 함께
‘3대 전통 민간정원’으로 꼽힌다. 세상의 혼
탁함을 등지고 낙향한 석문(石門) 정영방이
조성한 안식처다. 정영방은 1605년(선조38)
진사시에 합격해 입신양명할 자질이 충분하
였으나 조정의 실정과 당파싸움에 회의감을
느껴 벼슬을 마다했다. 성균관 대신 영양의
깊은 산골짜기로 향한 정영방은 1613년(광
해군5) 서석지를 조성했다.
연못을 중심으로 남쪽에 정문, 북쪽에 주
일재(主一齋·서재), 서쪽에 경정(敬亭·정자)
등이 있고 동남쪽 모서리에 400여 년 수령
의 보호수 은행나무가 식재돼 있다. 서석지
는‘기묘한 돌무리가 있는 연못’이라는 뜻으
로 사각형 연못에는 실로 기묘한 암석이 여
러 개 있다. 이는 인위적으로 옮겨놓은 것이
아니고 본래 이 자리에 있던 것이라 한다. 이
중 크기가 큰 19개는 선인(선유석·僊遊石) 구름(祥雲石·상운석), 물고기(漁狀石·어상 석) 등 닮은 형상이나 시상에서 이름을 따와
지었다.
정영방이 그랬을 것처럼 경정에 올라 서석
지를 지그시 바라보면 정말이지 세상의 번
잡스러움이 흩어지는 듯하다. 지저귀는 새소
리가 산속에서 들리는가 싶어 고개를 돌려
보면 이미 경정에 둥지를 튼 일가족이 여럿 이다. 배설물이 문화재에 닿지 않도록 둥지
밑에 막이를 받쳐놓고 함께 살도록 배려한
점이 미소 짓게 한다.
여름이면 서석지 수면이 단아한 연꽃으로
물드는데, 서석지의 연꽃에서 이름을 따 마
을을 연당마을이라 불렀다. 정영방의 후손
들이 마을에 꾸준히 기거해 동래 정씨 집성 촌이 됐다. 마을에 오래된 한옥과 담장이 즐 비하지만 태화당(太華堂) 고택(경북문화유 산자료)이 상징적이다. 정영방의 9대손 동파 (東坡) 정익세가 19세기 말 세운 것으로 전 해진다. 대문채, 사랑마당, 살림채, 고방채(창 고·광)을 갖춘 양반집이다.
‘ㅁ’자 형 살림채는 가로 6칸, 세로 5칸 반 규모로 앞면이 양옆으로 한 칸씩 튀어나온 양 날개 형태다. 현재 사랑채 보수 공사 중이 라 오는 7월부터 다시 둘러볼 수 있다.
모델3, 캐나다서
중국산 재도입에 가격‘반토막’
모델3 프리미엄 후륜구동 캐나다 출시
기존 최저가 7만9,990불에서 대폭↓
미중·캐 관세 변화가 가격 뒤흔들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 모델3 가격을 크게
낮췄다. 새로 출시된 모델3 프리미엄 후륜구
동의 캐나다 시작가는 3만9,490캐나다달러
로 책정됐다. 미국 달러로는 약 2만9,000달
러 수준이다. 이전까지 캐나다에서 판매되던
모델3의 최저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생산 모델 기준 7만9,990캐나다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캐나다 모델3 가격을 사실
상 절반 수준으로 낮춘 조치다.
고성능 모델도 가격이 내려갔다. 모델3 퍼
포먼스의 캐나다 가격은 8만9,000캐나다달
러에서 7만4,990캐나다달러로 인하됐다. 가
격 인하의 배경에는 테슬라의 생산지 변경과
캐나다의 관세 정책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 했다. 테슬라는 2024년 이전까지 캐나다 시
장에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모델3를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테슬라는 캐 나다 판매 물량을 미국 프리몬트 공장 생산 차량으로 전환했다. 당시 캐나다 정부는 중국
데스로지에 자동차 컨설턴츠(DesRosiers Automotive Consultants Inc.)는
4월 전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했
지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
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데스로지에에 따르면 4월 자동차 판매량
은 약 17만8천 대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산 전기차 보조금과 불공정 경쟁 우려를 이유
로 고율 관세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산 차량에도 문제가 생겼
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캐
나다가 미국산 차량에 25% 보복관세를 부과
하면서, 미국산 모델3의 캐나다 판매 가격이
크게 올라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캐나다가
미국의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맞서
미국산 차량에 25%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일부 완화하면서 테슬라는 다
시 상하이산 모델3를 캐나다에 공급할 수 있
게 됐다.
이번 가격 인하는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모델3가 4만
달러 아래로 내려오면서, 테슬라는 다시 중저
가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캐나다에서 모델3는 관세와 공급망
4월 자동차 판매 소폭 감소
데스로지에의 앤드루 킹 매니징 파트너 는 무역 갈등과 높은 유가 등 경제적 부담을 고려할 때 이번 판매 실적이 표면적인 감소
폭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킹은 지난 3월 증가세를 보였던 전기차 판매가 4월 들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 다. 다만 전기차 판매는 향후 다시 회복될
변화로 가격이 급등해, 일반 소비자에게 접근 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캐나다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는 가격 은 지역별 세금, 배송비, 옵션, 보조금 적용 여 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 테슬라는 캐나 다 정부의 일부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과 관련해 논란을 겪은 바 있어, 구매자는 주문 전 최종 가격과 보조금 적용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가 모델3 가격 인하를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설 경우 시장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방정부는 지난 2월 기존 전기차 보조금 프로그램을 대체해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 을 도입했으며 차량
주유비 부담 커진다
“올해 1,600불 더 낼 수도”
휘발유값 리터당 1.84불 수준
50리터 주 1회 채우면 연간 4,784불
캐나다 운전자들의 주유비 부담이 올여름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차질로 국제유
가가 불안정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
준을 유지할 경우 일반 운전자는 올해 주유
비로 1,600달러 이상을 추가 부담할 수 있다
는 분석이다.
평균적인 차량이 50리터 연료탱크를 갖고
있고, 운전자가 일주일에 한 번 주유한다고
가정해 연간 주유비를 계산했다. 캐나다의
올해 낮은 평균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22
달러로 잡으면 1년 주유비는 약 3,172달러
다. 반면 현재처럼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1.84달러 안팎으로 유지되면 연간 비용은 약 4,784달러로 늘어난다. 차이는 1,612달러다.
실제 전국 평균도 높은 수준이다. 주유소 가격 비교 플랫폼 GasBuddy의 캐나다 평
균 휘발유 가격 비교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여러 주의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앨버타는 1.804달러, 온타리오
는 1.808달러, 사스캐처완은 1.848달러, 매
니토바는 1.863달러 수준으로 표시됐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리터당 2달러 가능
성도 거론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 분석업체
EN-PRO의 수석 석유 분석가 로저 맥나이
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병목
현상이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디젤·항공유
공급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리터당 2달
러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해상 통로로 꼽힌다. 맥
나이트는 해협이 당장 다시 열리더라도 물류
적체가 해소되고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
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최소 두 달가량 가격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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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전기
영화‘마이클’
美서 돌풍$ 국내는 13일 개봉
사흘간 9700만 달러 벌어들이며
역대 전기영화 오프닝 신기록 세워
주요 음원 플랫폼서 노래‘역주행’
평점 사이트 관객 추천 지수 98% 평단선“영혼 없는 돈벌이 수단”
파란만장한 삶서 많은 얘기 생략
‘팝의 제왕’마이클 잭슨(1958~2009)의
첫 전기 영화‘마이클’(국내 개봉 13일)이
지난달 28일 시사회에서 국내에 처음 공개됐
다. 이날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
스관은 내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기로 달
아올랐다. 팬들은 잭슨의 히트곡이 나올 때
마다 응원봉을 흔들었고 상영이 끝나고 크레
디트가 올라갈 때는 앙코르 무대를 즐기듯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거나 잭슨의 안무를
따라 했다. 잭슨이 즐겨 입던 무대 의상과 비 슷하게 차려입은 관객도 있었다. 국내에만 국
한된 현상이 아니다. 팬들이 모인‘마이클’상
영관은 어김없이 춤과 떼창, 환호로 들썩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를 포착한 영 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나쁘다(It’s bad. It’s bad. It’s really, really bad)”고 쓴 매체도 영국 BBC를 비
롯해 여럿이다.
실제로‘마이클’은 인물 접근 방식에서 많
은 아쉬움을 남긴다. 영화는 잭슨이 어린 시
절 아버지의 학대에 가까운 훈련 속에서 형
제 그룹 잭슨5의 일원으로 스타가 된 뒤 아버
지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하
기까지 과정을 그린다. 그러나 파란만장한 삶
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가 생략됐
다. 음악 창작 과정에 대한 구체적 묘사나 인
물에 대한 깊은 탐구는 찾아볼 수 없고, 잭슨
의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 음악가
들인 다이애나 로스, 스티비 원더, 폴 매카트
마이클 잭슨을
화에서는 다뤄지지 않는다. 관련 장면은 촬영까지 마쳤으나 고소
당사자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는 합의서 조항이 뒤늦게 확인되 면서다. 제작사는 촬영 분량을 모두 폐기하고
시나리오를 뜯어고쳐
다시 촬영한 끝에 완성
할 수 있었다. 재촬영에 소요된 비용만 5,000만
달러(약 735 억 원)다. 시나리오가 바
뀌고 방향성이 바뀌면서 영화는 잭슨에
게 혐의가 제기되기 전인 1987~1988년‘배
드’앨범 투어 장면으로 끝맺는다.
‘마이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는
니 등과의 교류도 모두 빠졌다. 세계적인 팝
스타인 막냇동생 재닛을 비롯해 10남매 중
첫째인 큰누나 레비와 남동생 랜디 캐릭터도
계약 문제로 등장하지 않는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 배심원 무죄 판결로
마무리된 두 건의 아동 성추행 의혹 또한 영
이 영화가 팬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전기 영화라기보다 성공 스토리가
곁들여진 히트곡 모음집 성격의 퍼포먼스 영
상에 가깝다. 납작하게 압축된 역사는 오히
려 쇼츠 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게 잭슨의 성 공 서사를 간단하게 이해하게 해주고, 서사
와 맥락을 입은 히트곡은 더욱 온전하게 관객 에게 다가간다. 흥행의 일등 공신은 혹독한 연습 끝에 생전 의 마이클 잭슨을 스크린 위로 불러낸 잭슨 의 조카 자파(형 저메인의 아들)다. 데뷔작으 로 주연을 맡은 그는 삼촌의 안무는 물론 사 소한 몸동작과 말투까지 흉내 내며 관객을 설 득시킨다. 전매특허인 문워크를 선보이며 세 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모타운 25주년 기념 공연에서의‘빌리 진(Billie Jean)’,‘비트 잇 (Beat It)’과‘스릴러(Thriller)’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1988 년 영국 런던 웸블리 콘서트에서의‘배드’퍼 포먼스 장면 등은 마치 실제 잭슨의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화가 끝난 뒤‘그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His story continues)’라는 자막이 나오며 속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실제로 제작진은 최근 속편 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올 연 말이나 내년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이에야스
직원 월급도 못 줬던 퀄컴$ 증시 상장
퀄컴의 전쟁<5>
퀄컴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이동통신 기술인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방식의 확산을 위
해 3가지 난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를 지원하는 통신용 반도체, 기지국과 교환기 등 통신장
비, 그리고 휴대폰이다. 그러나 정작 이 문제를 해결해 줄 휴대폰 및 통신장비업체들이 움직
이지 않았다. 장비업체들은 이미 미국에서 2세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으로 결정된 시분할 다
중접속(TDMA) 방식을 제쳐 두고 성공 가능성을 알 수 없는 CDMA용 휴대폰과 장비 개발
에 뛰어들 이유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동통신업체들이 CDMA를 선택하게 만드는 방법
은 한 가지였다. 퀄컴이 필요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다. 그렇게 퀄컴은 통신 기
술을 연구하는 회사에서 반도체와 통신장비,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로 변신했다.
적수에게 맡긴 반도체, 효자가 되다
처음부터 퀄컴은 CDMA에 필요한 반도체
를 주문형 반도체 방식으로 만들었다. 주문
형 반도체란 설계를 내부에서 하고 생산을 외
부업체에 맡기는 것이다. 이런 방식은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면서 막대
한 초기 비용이 들어가는 공장을 지을 필요 가 없어 퀄컴 같은 신생기업(스타트업)에 유 리했다.
그렇게 퀄컴은 1990년 CDMA 기술을 구 현할 반도체 개발팀을 꾸렸다. 개발팀은 불과 한 달 만에 주문형 반도체의 기본 설계를 마 쳤다. 과거 군과 정부기관, 방산업체 휴즈항공
등과 일하면서 반도체를 설계한 경험이 있었
기 때문에 가능했다. 덕분에 퀄컴은 필요한
통신용 반도체를 입맛대로 만들 수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초기에 퀄컴이 설계한 반도
체를 주문받아 생산한 곳이 경쟁업체인 모
토로라였다는 점이다. 모토로라는 휴대폰과
통신장비뿐 아니라 반도체를 주문받아 생산
하는 파운드리 사업도 수행했다. 그런데 모
토로라는 CDMA의 적수인 TDMA 장비를
만드는 업체였다. 하지만 퀄컴으로서는 선택
의 여지가 없었다. 여기에 적수인 모토로라
가 CDMA용 반도체와 통신장비를 만들면
CDMA 기술에 회의적인 업체들을 설득하기
에 유리할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이렇게 만든 통신용 반도체가 휴대폰에
들어가는 'MSD(mobile station digital)'다.
MSD는 음성을 디지털 신호로 바꾼 뒤 여기
에 암호를 붙여 전송하고, 수신한 디지털 신
호를 음성으로 복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컴퓨터의 운영체제(OS)처럼
배터리 관리, 자판 입력, 화면 표시 등 휴대폰
을 제어했다. 요즘 스마트폰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응용 프로세서(AP)인 셈이다.
MSD는 훗날 퀄컴에 효자 노릇을 하는 스
마트폰용 반도체 '스냅드래곤'으로 발전했다.
퀄컴이 발표한 회계연도 기준 2025년 4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등 휴대폰용
반도체는 분기 전체 매출 95억 달러(약 13조
8,200억 원) 가운데 60억 달러(약 8조7,300
억 원) 매출을 올려 63%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수익원이다. 그런 점에서 퀄컴이 직접
반도체를 개발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사용한다.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
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 때 "삼
성전자의 '갤럭시 S26' 스마트폰 중 스냅드래
곤을 장착한 제품이 75%"라고 밝혔다. 나머
지 25%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 AP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 상장으로 이어진 장비 개발$
절묘한 타이밍
퀄컴은 자체 개발한 CDMA용 반도체를
모토로라, AT&T 등 통신장비 업체들에 공급
해 장비 제작 비용을 떨어뜨리겠다고 제안했
다. 이와 함께 장비 개발에 필요한 기술도 지
원했다. 그런데도 장비업체들은 쉽게 움직이
지 않았다. 장비를 구입할 이동통신업체를 먼
저 데려와야 기지국 등에 필요한 통신장비를
만들겠다고 맞섰다. 판매처까지 퀄컴이 찾아
오라는 요구였다.
결국 퀄컴은 1990년 이동통신업체 아메리
테크가 아직 만들지도 않은 AT&T의 CDMA
장비를 구입하도록 주선했다. 이 계약이 성사 되자 다른 장비업체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때 퀄컴의 CDMA 장비를 만들었던 AT&T 장비사업부문은 1996년 루슨트 테크놀로지 스로 분사했다가 2006년 프랑스 장비업체 알카텔과 합병했으며 다시 핀란드 장비업체 노키아에 흡수됐다.
반도체와 달리 퀄컴이 직접 통신장비를 개발하지 않고,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 며 장비업체들을 설득한 이면에는 이동통신 업체들의 견제가 있었다. 이동통신업체들은 CDMA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이 통신 장비마저 독점 공급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장비 공급업체들이 많아
늦었어도 '모바일 혁명 ' 없었다
정했다. CTIA는 CDMA가 장비 공급이 늦어
져 상용화하기 힘들다고 봤다. 만약 퀄컴의 상
장 일정이 한 달만 늦었어도 자금 조달이 쉽
지 않았을 것이다.
증시 상장 후 모토로라, AT&T, 노던텔레콤
과 CDMA 상용화를 결정한 한국의 삼성전
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이 CDMA 통신
장비를 제조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부족했
다. 결국 퀄컴도 장비 생산에 직접 뛰어들었
다. 장비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퀄컴은 1994년 장비업체 노던텔
레콤과 공동생산 계약을 맺었다. 퀄컴은 반도
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하고 노던텔레
콤은 제조 시설, 인력과 공장을 보탰다. 그러
면서 퀄컴도 한때 CDMA의 주요 통신장비
업체로 부상했다.
지금은 퀄컴이 통신장비를 생산하지 않는
다. 퀄컴은 1999년 스웨덴 업체 에릭슨과 벌
지 실적이 괜찮았다. 당시 QPE는 미국에서
CDMA용 휴대폰을 공급하는 유일한 업체였
다. 그러나 퀄컴의 휴대폰 사업은 곧 한계를
드러냈다.
1997년 하반기부터 모토로라, 삼성전자, 노
키아 등 다른 업체들이 CDMA 휴대폰을 출
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우선 퀄컴의 휴
대폰 생산량이 경쟁업체들을 따라가지 못했
다. 특히 경쟁업체들은 인건비가 싼 지역에서
휴대폰을 생산해 비용을 낮춘 반면 퀄컴은
공장이 미국에 있다 보니 인건비가 비싸 경쟁
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경쟁업체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수시로 내놓았는데 퀄컴
은 그러지 못했다.
심지어 휴대폰 디자인을 베꼈다며 소송까
지 당했다. 1997년 퀄컴에서 내놓은 접는 방
식의 휴대폰 'Q폰'이 당시 인기 제품이었던
모토로라의 '스타택'과 디자인이 닮았다는 논
결국 퀄컴은 1999년 12월 휴대폰 사업을 일본 교세라에 매각했다. 교세라의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1984년 일본 최초의 민 간 통신업체 다이니덴덴(DDI)을 설립할 정 도로 통신사업에 관심이 많았다. 교세라는 이동통신 사업에도 적극적이어서 1999년 말 일본 유선전화업체 KDD와 IDO를 인수한 뒤 다시 DDI와 합병해 일본 3대 이동통신업 체 중 하나가 된 KDDI를 만들었다. KDDI는 퀄컴의 CDMA 방식을 선택했고 관련 휴대 폰 사업까지 인수해 직접 생산에 뛰어들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퀄컴이 통신장비
➀ 퀄컴의 5세대 이동통신용 반도체 '스냅드 래곤 888 5G'. 퀄컴 제공
➁ 모토로라의 휴대폰 스타택.
한국일보 자료사진 ③ 202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 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장에 마련 된 퀄컴 전시관의 로고.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3 2
용으로 자금이 급속히 소진되며 직원들 월급
도 주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자금난을 해소 하려면 증시에 상장하는 수밖에 없었다.
1991년 12월, 퀄컴은 뉴욕 증시에 상장했
다. 그 시점이 절묘했다.
퀄컴이 상장하고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미국 이동통신산업협회(CTIA)는 2세대 이
동통신의 기술 표준으로 TDMA 방식을 결
였던 특허 소송을 마무리하는 대가로 장비
사업을 스웨덴 업체 에릭슨에 넘겼다.
약이 되고 독이 된 휴대폰 사업
마지막 남은 난제는 휴대폰이었다. 퀄컴은
전 세계 휴대폰 업체들을 상대로 CDMA 휴
대폰 생산을 협의했지만 대부분 응하지 않았
다. 휴대폰 업체들은 TDMA와 유럽의 GSM
방식의 휴대폰을 생산하느라 여력이 없었다.
결국 퀄컴은 휴대폰까지 직접 생산할 수밖
에 없었다. 이를 위해 1994년 일본 소니와
손잡고 휴대폰 제작을 위한 합작사 퀄컴 퍼
스널 일렉트로닉스(QPE)를 설립했다. 퀄컴
과 소니가 합작사 지분을 각각 51%, 49%
나눠 가졌다.
퀄컴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휴대폰 공장을
지었고, 여기에 소니는 전설적인 인물 사토
유타카를 보냈다. 사토는 전 세계 휴대용 오
디오 기기 바람을 일으킨 '워크맨'을 만든 인
물이다.
QPE는 1995년 첫 번째 제품을 내놓은 이 래 1999년까지 누적 1,500만 대의 휴대폰을
생산했다.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US웨스트
를 비롯해 스프린트, 벨 애틀랜틱, 홍콩의 허
치슨텔레콤과 한국의 SK텔레콤 등이 퀄컴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퀄컴의 휴대폰 사업은 1997년 상반기까
란이 일었다. 모토로라는 퀄컴을 상대로 디자
인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퀄
컴도 모토로라가 CDMA 기술 특허를 무단
사용했다며 맞고소했다. 양 사는 지리한 공방
전 끝에 2000년 서로의 특허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QPE 지분을 갖고 있는 소니에서도 문제가
터졌다. 소니는 1998년 미국에서 연방통신위
원회(FCC) 전자파 기준을 위반해 휴대폰
6만 대를 회수했다. 이 사건
이후 소니는 1999년
미국 CDMA 휴
대폰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하
고 QPE에서
손을 뗐다. 소
니는 QPE 지
분을 모두 퀄컴
에 넘겼다.
그러나 퀄컴의
휴대폰 사업은 개
해결한 것이 주 효했다. 이해 충돌의 문제란 퀄컴이 반도체 를 팔면서 휴대폰까지 만들어 파는 것을 말 한다. 이렇게 되면 퀄컴의 반도체를 구입해 휴대폰을 만드는 업체들과 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퀄컴 입장에선 고객과 경쟁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장비와 휴대폰 생산에 뛰어든 것만큼이나 관련 사업을 포기한 것도 퀄컴의 성장에 중요한 전략 포인트가 됐다. 최연진 IT전문기자
선되지 않고 점점 더
악화됐다. 소니의 QPE
지분을 인수하면서 생산
량이 늘었지만 원가 경쟁력이 갈
수록 떨어졌고 마케팅 또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
유리로 확장한 프렌치
모던, 가족의취향을 담다
유리, 메탈, 타일 등 다양한 물성으로 세련
된 아름다움을 표현한 공간. 아치형 글라스
가 돋보이는 집에 다녀왔다.
유리로 공간에 경쾌함을 더하다
집주인 방보예 씨는 신축 아파트 입주지만
보다 더욱 예쁘게 살고 싶은 마음에 인테리
어 시공을 마음먹었다. 그리고 평상시 꿈꿔
오던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최적임자라고 생
각한 비하우스에 작업을 의뢰했다. 비하우
스의 김지영 대표는“30평형대 공간이라 프
렌치 디테일을 가미하면 집이 답답하고 좁아
보일 우려가 있었어요. 신박한 요소를 생각
하며 글라스를 선택했어요”라며 집의 포인
▲ 현관은 고정 유리와 슬라이딩 글라스 도
어로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오버사이즈
원형 거울과 간결한 펜던트 조명으로 포
인트를 더했다. 내부 붙박이장은 그대로
사용하고 겉면 장은 새로 제작했다
트를 짚어주었다. 유리로 공간을 나눠 별다
른 요소 없이도 화려함과 확장 효과를 갖추
게 된 것. 방보예 씨는“다이닝 룸을 염두에
두고, 아파트를 신청할 때부터 팬트리 공간
을 선택하지 않고 비워뒀어요. 다이닝 룸으
로 만들기엔 너무 작지 않나 싶었는데, 답답
한 느낌이 들지 않아요”라며 제일 좋아하는
공간으로 다이닝 룸을 꼽았다.
글라스와 조화롭게
김지영 대표는 신규 입주 아파트라 살릴 것은 최대한 살리면서 배제할 것은 과감하게
덜어내고자 했다. 주방 보디는 그대로 사용 하면서
① 세라믹 소재의 벽조명은 NJ라이팅에 서 구매했다.
② 거실에서 바라본 부부 침실. 비하우스
에서 직접 제작한 침대 헤드와 거실 걸
레받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각적 개방감을 위해 상부장은 제거하고, 하
부장은 필름을 씌우고 손잡이와 수전을 바
꿔 새롭게 완성했어요. 벽 타일은 다이닝 룸
의 글라스와 어울리도록 유광 타일을 선택
했죠.”브릭 패턴으로 시공해 공간에 생동감
을 더했고, 타일 줄눈을 진한 그레이 컬러로
사용해 클래식함을 살리면서 기존의 상판
컬러와도 한 몸처럼 어울린다. 바닥재는 클
래식 무드를 배가하고자 강마루 해링본 스
타일로 마무리했다. 카키와 그레이가 가미된
컬러가 반짝이는 글라스들을 안정적으로 잡
아준다.
상상력이 자라는 공간
방보예 씨가 집중한 공간은 다이닝 룸과
아이의 방인데, 특히 아이방에 대한 애정이
린 인테리어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크다.“우리 부부는 침실에서는 잠만 자는 편 이라 침대만 있으면 돼요. 그래서 우리 방은 힘을 빼고 아이의 공간에 힘을 더했어요. 아
이답고 순수하게 자랐으면 해서 누가 봐도
아이방스럽게 꾸며달라고 요청했어요.”김지
영 대표는“자녀가 한 명이라 붙어 있는 방
벽을 허물어서 하나로 만들었어요. 벽으로
놀이 공간과 공부 공간을 구분했는데, 아이 가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직선보다는
원형의 디테일 요소를 가미했죠”라고 설명 했다. 그 말대로 아이방은 딸기우유 컬러와
앨버타 출신
우주비행사, ISS 간다
▲ 캐나다 우주비행사 조슈아 쿠트릭이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 메릿 아일랜드에 있는 케네
디 우주센터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CP통신
조슈아 쿠트릭,‘크루-13’합류
9월 중순 이후 플로리다서 발사
캐나다인으로는 첫 상업승무원
앨버타 출신 캐나다 우주비행사 조슈아 쿠
트릭이 국제우주정거장(ISS) 장기 체류 임무
에 나선다. 캐나다인이 NASA의 스페이스X
상업승무원 프로그램을 통해 ISS로 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우주국(CSA)은 지난달 23일 쿠트
릭 대령이 NASA의 스페이스X 크루-13 임무
에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쿠트릭은 NASA 우
주비행사 제시카 왓킨스, 루크 딜레이니, 러
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의 세르게
이 테테랴트니코프와 함께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2026년 9월 중순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쿠트릭의 첫 우주비행이다. 그
는 크루-13 임무 전문가로 ISS에 약 6개월간
머물며 과학 실험과 정거장 유지·운영 업무 를 수행한다. CSA는 쿠트릭이 ISS 장기 체류
임무에 참여하는 네 번째 CSA 우주비행사가
되며, 2018~2019년 데이비드 생자크 이후 8
년 만에 ISS 장기 임무에 나서는 CSA 우주비
행사라고 설명했다.
쿠트릭은 임무 기간 캐나다가 주도하는 인
체 건강 관련 연구를 포함해 여러 과학 실험
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세중력과 우주 방사선
은
인체에 부담을 주지만, 동시에 노화, 심혈
관 기능 저하, 뇌 변화, 암 치료 연구 등 지구
상 의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CSA는 ISS가 25년 동안 미세중력
연구의 독특한 실험실 역할을 해왔으며, 더
멀고 긴 심우주 탐사를 준비하는 시험대라고
설명했다.
NASA도 지난 1일 크루-13 승무원 구성을
공개했다. 제시카 왓킨스가 지휘관, 루크 딜레
이니가 조종사를 맡고, 쿠트릭과 테테랴트니
코프가 임무 전문가로 합류한다. 이들은 ISS
도착 후 Expedition 75 승무원으로 활동하
게 된다.
쿠트릭은 앨버타에서 성장한 전투기·시험
비행 조종사 출신이다. CSA 약력에 따르면 그는 캐나다 왕립공군 대령으로, 2017년 캐
나다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됐다. 이전에는
보잉 스타라이너-1 임무에 배정됐지만, 해당
임무가 무인 화물 비행으로 전환되면서 이번 스페이스X 크루-13 임무로 우주비행 기회를 얻게 됐다.
1. 렌트시장에서 겪는 집주인들의 고충
때문에 새로운 법률을 제정
그동안 온타리오주 임대 시장의 최대 고충
은 집주인-세입자 위원회(LTB)의 심각한 심
리 지체였습니다. 월세 미납에도 퇴거 명령까
지 수개월에서 1년씩 걸리는 탓에 집주인들
이 임대를 포기하며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
되었습니다. 이에 온타리오 주정부는 분쟁 해
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임대 공급을 늘
리고자 지난 2025년 11월 27일‘Bill 60(지
연 방지 및 신속 건설법)’을 최종 통과시켰습
니다. 이번 법안으로 임대 시장의 균형추는
집주인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방향으로 크게
이동할 전망입니다.
2. 새로운 법안명이 왜“Fighting Delays, Building Faster Act, 2025”인가?
이 법률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관료적인
행정 지연을 줄이고, 절차를 더 빨리 진행시
키는 것입니다. 특히 Landlord and Tenant Board (LTB)에서 사건 처리 지연을 줄여 임
대차 분쟁을 더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의도가
법령 이름에 반영되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계
류 중인 분쟁 신청건수가 쌓여 시스템의 비효
율성이 양측(임차인·임대인)에게 모두 피해
를 준다고 보고, 단순하고 신속한 절차를 통
해 지체시간을 없애고 분쟁 결정을 빠르게 내
리게 될 것입니다.
동시에, 법률 이름의 두 번째 부분에
“Building Faster (더 빠르게 건설하기)”라고
명명함으로써 이 법률이 임대차 분쟁 해결뿐
아니라 주택, 인프라, 도시 개발 전반을 더 빠
르게 추진하려는 광범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
로 보면 행정의 지연을 없애고, 절차를 신속
하게 해서 주택과 인프라를 더 빠르게 건설하
겠다는 온타리오 주정부의 핵심 정책 의지가
담겨 있으며, 시장 신뢰 회복 및 임대주택 물
량 공급 확대를 목적으로 이 법을 도입한 것 입니다.
3. 향후 바뀌는 제도적 변화 (핵심 4가지)
이번 법안으로 바뀌는 시스템의 핵심은‘ 신속함’과‘엄격함’입니다.
1) 임대료 체납 시 퇴거 절차 단축(14일 →
7일): 기존에는 월세가 밀리면 LTB 양식 N4
를 세입자에게 통지한 후 14일의 유예 기간
을 주었지만 이제는 7일로 줄어듭니다. 7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집주인은 곧바로 LTB
에 퇴거 신청(Form L1)을 할 수 있습니다.
2) '공짜' 심리 지연 방지 (50% 선납 의무):
세입자가 월세 체납 심리에서 "집 수리가 안
됐다"는 등의 이유로 항변하려면, 밀린 월세
의 최소 50%를 미리 공탁해야 합니다. 돈을
내지 않으면 심리에서 이런 주장을 펼칠 수
없습니다.
3) 자가 사용(Form N12) 보상금 면제 조건
신설: 집주인이 본인 또는 가족의 거주 목적
으로 세입자를 내보낼 때, 120일(4개월) 전에
사전 통지하고 계약 종료일에 맞춘다면, 기존
에 주어야 했던 1개월치 보상금을 주지 않아
도 됩니다.
4) 재심 요청 기간 단축(30일 → 15일):
LTB 결정에 불복해 재심(Review)을 요청할 수 있는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판결 확 정과 집행이 훨씬 빨라집니다.
4. 집주인(임대인)을 위한 유의사항 및 대처 팁 임대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번 법안은 분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절
차가 엄격해진 만큼 꼼꼼함이 필수입니다.
1) 타이밍이 중요: 세입자가 월세를 미납하
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N4 통지를 보내는게 좋습니다. 그런 다음, 7일만 지나면 법적 절차
를 시작할 수 있으므로, 손실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4개월 전 통지로 비용 절감: 만약 집을
팔거나 본인이 들어가 살 계획이 있다면, 가 능한 한 미리(120일 전) 통지서를 보내는게 좋습니다. 이것이 1개월치 월세 보상금을 아 낄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입니다. 단, 급하게 (60~119일 전) 통지하면 여전히 보상금을 줘 야 합니다.
(Persistent Late Payment)'의 기준을 정부 규정으로 명확히 할 예정입니다. 세입자의 월세 입금 날짜를 정확히 기록해 두시면, 추 후 악성 세입자를 내보낼 때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4) 반드시 '공식 양식’을 사용: 앞으로 모든
1)
2)
에서 불리해집니다. 심리 당일에 이를 주장 하려면 밀린 돈의 50%를 구할 수 있어야 하 기 때문입니다. 유지보수 문제는 월세 체납과 연계하지 말고, 평소에 별도로 LTB에 신고 (Form T6)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이사는 신속하게 준비: 집주인이 4개월 전에 나가달라고(Form N12) 하면, 보상금을 한 푼도 못 받고 이사해야 할 수 있습니다. 통 지서를 받으면 즉시 이사 갈 집과 렌트비용을 알아봐야 합니다.
4) 항소 시간은 단 2주: LTB 판결이 억울해 도 고민할 시간이 없습니다. 재심 신청 기간 이 15일로 줄어들었기
3) 기록의 중요성: 법안은 '상습적 연체
캐나다 성인 3명 중 1명은 지난 한 달 동안 개인 재정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 속에서 개솔린 가격 상
승과 인플레이션이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캐나다펄스인사이트(Canada Pulse Insights)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
자의 30%가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
으며,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불 과했다.
특히 재정이 악화됐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 서는 연소득 5만 달러 이하 저소득층이 40% 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대서양연안지역 이 37%로 집계됐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가 35%, 앨버타주가 34%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8%는 개인 또는 가족의 일상 재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34%는 생계
연방정부, 금속업계
10억 불 대출로 산업 안정 추진
연방정부가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로 피해를 입은 철강, 알루미늄, 구리 업계를 지
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대출 프
로그램을 도입했다. 멜라니 졸리 연방산업장 관과 에반 솔로몬 연방경제개발청 온주남부
책임장관은 4일 오전 이같은 지원 계획을 발 표했다.
졸리 산업장관은 이번 조치가 노동자를 보
호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과 성장, 그리
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수 있도
록 필요한 금융과 도구를 제공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대출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은행 (Business Development Bank of Canada)
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며,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즉각적인 경영 압박에 대응하고 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 했다. 또한 14%는 일자리 부족으로 실직이나 해고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필요한 상품을 구 매하지 못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3%는 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연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7%
후 시장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리한 조
건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은 지난주 발표된 봄 경제 보고서에는 포함
되지 않았던 추가 지원이다.
연방정부는 미국 행정부의 무역법 232조
조정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로
철강, 알루미늄, 구리가 거의 전부 포함된 제
품에는 50% 관세가, 파생 제품에는 25% 관
세가 부과됐으며 해당 관세는 지난 4월6일
발효됐다. 또한 연방정부는 이미 지역 관세 대
응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추가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
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
품 각각 126억 달러, 30억 달러 규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중국산 일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도 25% 추가 관세와
수입 쿼터 제한을 적용해 불공정 무역 관행과
과잉 생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CHILDREN’s ART COMPETITION
한국일보 미술대회
준 비 물
접수 기간
문의/신청
G. Ross Lord Park
4801 Dufferin St, North York, ON M3H 5T3 (Picnic Site - 04)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 등 (도화지는 제공) Crayon, Colored Pencil, Water Color ETC. (PAPER WILL BE PROVIDED)
2026년 4월1일(수)~5월15일(금)
2026 April 1st to May 15th
한국일보 사업국(The Korea Times DAily) gm@koreatimes.net 416-787-1111 (208)
캐나다펄스인사이트(Canada Pulse Insight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
답자의 3분의 2가량이 국가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60일
내 국가 경제나 지역 경제가 개선될 것이라
고 본 응답자 역시 10명 중 3명 수준에 머물 렀다.
이번 조사는 2026년 봄 경제보고서 발표
를 앞두고 진행됐다.
국민“물가 오르는데 정부 뭐하나”
10명 중 3명“2개월 내 개선”전망
경제보고서에서는 2025~2026 회계연도
연방 재정 적자가 669억 달러로, 기존 2025
년 예산안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제시
됐으며, 545억 달러 규모의 신규 지출이 포
함됐다.
존 라이트 여론조사 전문가는 국민들이 경
제적 불확실성과 체감 경기 정체로 인해 비관
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
미“CUSMA 협상서 압박할 것” 美, 대캐나다
주류 수출 63% 감소
처완주를 제외한 대부분 주에서 미국산 주류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이 조치로 인
해 2025년 미국의 대캐나다 주류 수출은
부가 경제 상황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메시
지를 내놓았지만, 높은 유류비와 식료품 가격
등 생활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
이션이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마
크 카니 총리와 정부에 큰 시험대가 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18세에서 34세, 35세에서 54
세 사이의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55세 이상보
다 경제 상황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
향을 보였으며, 소득 수준에 따른 인식 차이
는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앨버타주에서 73%가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서부 프레리(Prairies)
지역과 대서양연안지역이 69%로 뒤를 이
었다. 온타리오주는 68%, 브리티시컬럼비
아주는 65%, 퀘벡주는 64%가 같은 인식을
나타냈다.
캐나다 각 주의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미국의 대캐나다 주류 수출
이 지난해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류업계는 이 같은 무역 갈등이 산
업 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
장했다.
미국 증류주협회의 크리스 스웡거 회
장은 미 무역대표부(USTR) 산하 기관인
301조 위원회에 출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관세 정책이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보복 조치를 촉발했고, 이로 인해 미국 주
류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웡거 회장은 관세 위협 자체만으로도
불확실성을 키워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지속되는
무역 마찰로 인해 미국 증류소 산업에서
2024년 9월부터 2025년 9월까지 약 1천
개, 전체 인력의 3.5%에 해당하는 일자리
가 줄었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앨버타주와 사스캐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측
의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
후 각 주 정부가 미국산 주류를 매장에서
철수한 데 따른 것이다.
미 무역대표부는 지난달 발표한 외국 무
역 장벽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주별 금지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심각한 우
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캐나
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개정 협
상 과정에서 이 문제를 계속 압박하겠다
는 입장을 제시했다.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지난달 기자들과
의 대화에서 미국 측이 주 정부의 주류 정
책과 관련해 우려를 전달했다며, 해당 사
안을 양국 간 무역 협상에서 다뤄지는‘무
역 마찰 요소’로 설명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는 지난달
SNS를 통해 미국산 주류 판매 금지를 유 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이 관세를 철회할 때까지 미국산 주류를 매
장에 다시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60일 내 경제 개선 기대감은 온타리 오주가 31%로 가장 높았고, 앨버타주 29%, 사스캐처완과 매니토바주가 28% 순으로 나 타났다. 반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2%로 가장 낮았으며, 퀘벡주는 25%, 대서양 연안 지역은 26%에 그쳤다.
지역 경제 전망에서는 대서양 연안 지역이 21%로 가장 낮았고 앨버타주는 34%로 상 대적으로 높았다.
라이트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여론조사에 서 지역이나 계층 간 인식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 과 계층에서 비관적 전망이 공통적으로
바지를 오래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자연 건조
하거나 건조기에서 무열 또는 저온 건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세탁법은
바지의 색상을 유지하고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바지 세탁 주기에 대해서는 명
확한 기준이 없지만, 세탁이 필요한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신호는 있다. 생활용
품 기업 프록터앤갬블의 킴 로마인 연구원
은“땀과 피부에서 나오는 유분과 같은 보이
지 않는 오염물이 바지에 자연스럽게 축적되
며, 이를 제때 세탁하지 않으면 변색과 냄새
의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탁이 필
요한 신호로 눈에 보이는 얼룩, 불쾌한 냄새,
오염 축적으로 인한 끈적이거나 뻣뻣해진
촉감 등을 꼽았다.
주기가 길어도 되는 편이지만, 위생 상태에 따 라 예외가 적용된다. 밤에 샤워를 한 뒤 깨끗 한 상태에서 착용했다면 2~3회 착용 후 세탁 하는 것이 적절하다. 수면 중 땀을 많이 흘렸
오염된 바지는 즉시 분리 세탁
바지를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
지만 일부 상황에서는 즉시 세탁해야 한다.
농약, 산업용 화학물질, 혈액, 소변, 대변, 구
토물 등 생물학적 오염물에 노출된 경우에는
가능한 한 빨리 빨아야 한다. 이들 오염은 위
생 문제뿐 아니라 섬유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염된 의류는 다른 빨
랫감과 분리해 관리해야 한다. 세탁 전 세탁
바구니나 빨래망에 다른 옷과 분리해 보관하
고 세탁 시에도 별도의 세탁물로 나누어 처리
해야 한다.
‘자연·무열·저온’건조
바지를 자주 세탁하면 손상될 것이라는 우
려가 있다. 하지만, 세탁보다 건조 과정이 바지
의 마모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세탁이 마모
를 유발하지만, 바지의 형태 변형과 원단 손
상의 주된 원인은 건조기의 높은 열이다. 가
장 권장되는 방법은 자연 건조다. 빨랫줄이
나 건조대에 걸거나 평평하게 펼쳐 말리는 방
식이 바지의 형태와 색상을 유지하는 데 효과
적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에도 무열 또는
저온 설정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뒤집어서 세탁
바지를 뒤집어 세탁하면 외부 표면이 색 바
램, 마찰, 보풀 발생으로부터 보호된다. 오염
물의 상당 부분이 피부와 맞닿는 안쪽에 축
오염 바지 즉시 분리 세탁 ‘요가복·레깅스’매번 세탁
청바지는 5~7회 착용 후 건조기 사용시‘무열·저온’ ▲ 바지를
적되기 때문에, 뒤집어서 세탁할 경우 해당
부위가 더 많이 마찰을 받아 세척 효과도 높
아진다. 만약 바지 겉면에 심한 얼룩이나 오염
이 있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겉면이 바깥으
로 나오도록 세탁하는 것이 오염 제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바지 종류별 세탁법
세탁 전에는 반드시 바지에 부착된 관리 라
벨을 확인해 소재별 세탁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레깅스나 요가 팬츠 등 운동용 바
지의 경우 엄격한 세탁법이 필요하다.
▲요가 팬츠, 운동복 바지, 레깅스 등은 땀
과 피부 유분을 쉽게 흡수해 냄새와 피부 자
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착용할 때마다
세탁하는 것이 원칙이다. 세탁 시에는 바지를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오염 제거에 효과적
이며, 찬물과 섬세 코스(약한 세탁)가 권장된
다. 또한 수건이나 플리스 소재 의류와 함께
세탁할 경우 보풀이 옮겨붙을 수 있으므로
분리 세탁이 필요하다. 후드티나 청바지 등
무겁고 부피가 큰 의류와 함께 세탁하면 마
찰로 인해 보풀과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이
피해야 한다. 섬유유연제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운동복에 남는 섬유유연제 코팅층이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을 세척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조는 변색과 수축을 방지
하고 의류 수명을 늘리는 자연 건조가 가장
적합하다.
▲ 일상용 라운지 팬츠나 트랙 팬츠는 운
동복처럼 매번 세탁할 필요는 없지만, 일정
주기로 세탁하도록 한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면 3~5회 착용 후 세탁하는 것이 적
절하다. 그러나 바지의 형태가 무너지거나 냄
새가 나기 시작하면 즉시 세탁해야 한다. 겉
면에 눈에 띄는 오염이 없는 경우, 바지를 뒤
집어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래야 피부와
접촉하는 내부에 축적된 오염물과 세균을 효
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찬물 세탁과 자연
건조가 권장된다.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저온
설정을 활용하는 것이 원단 손상을 줄이고
옷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옷 바지는 다른 바지보다 비교적 세탁
질감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 건조 또는 저온 건조를 통해 색 바램과 마모를 줄 일 수 있다. ▲린넨 바지는 다른 소재보다 세탁 주기 가 짧은 편이며, 사용 환경에 따라 세탁 빈도 를 조절해야 한다. 캐주얼하게 착용하는 린넨 바지의 경우 1~2회 착용 후 세탁이 적절하다 고 설명했다. 더운 여름날에는 매 착용 후 세 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린넨 소재는 수축 이 쉽게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린넨 의류는 반드시 찬물로 세탁하 고, 자연 건조하는 것이 원단 손상을 줄이는 세탁법이다.
▲청바지는 다른 바지보다 세탁 주기가 긴 편으로, 세탁방법에 따라 색감과 수명이 달 라진다. 일반적으로 5~7회 착용 후 세탁이 권 장되지만, 상황에 따라 30~45회 착용 후 세 탁도 가능하다.
$1,378,000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할 좋은 '파트너'가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본사 416.223.3535 6321 Yonge St. North
“중희토류 세계 최대 규모 될 잠재력”
일본 정부와 산업계는 벌써 대(對)중국 의
존도를 낮출 수 있다며 기대감에 한껏 부
푼 상태다. 일본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 (JOGMEC)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희토류
국가별 매장량은 중국이 세계 전체 매장량의
48.9%로 가장 많았고, 브라질 23.3%, 인도 7.7%, 호주 6.3% 순이었다. 광석에서 희토
류를 분리·정제하는 공정인 정련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약 91%나 된다. 일본은 수입
하는 희토류의 약 7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중(重)희토류는 사실상 100%에 이
른다.
일본이 특히 주목하는 건 중희토류의 자립
가능성이다. 도쿄대는 이곳의 희토류 매장량
이 1,600만 톤 이상이라고 발표했는데, 일각
에선 전 세계 수요의 수백 년분에 달한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이 중 경(輕)희토류와 중희
토류 비중은 각각 약 65%, 약 35%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희토류는 희토류 중에서도 원자
번호가 크고 원자량이 무거운 원소들로, 전기
차와 전투기 등에 사용되는 영구자석에 반드 시 들어간다. 시마미네 요시키요 다이이치라
이프자산운용경제연구소 시니어 펠로는 마 이니치신문에“(미나미토리시마는 중희토류 생산의)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잠재력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미나미토리시마의 중희토류가 유해 물질 이 적은 것도 기대를 높인다. 보통 희토류는 정련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폐기물
처리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 미나미토리시마
해역의 진흙은 유해 물질이 거의 없어 상대적
으로 적은 비용으로 정련이 가능하다.
中 희토류 경쟁력은 값싼 정련 작업
그러나 일본의 바람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채굴에 성공해도 국산화까지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니다. 당장 돈이 문제다. 일본의
희토류 생산에는 중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니혼게이자이신
문(닛케이)은 경제산업성 자료와 자체 취재
를 바탕으로 일본의 희토류 공급망 총투자
액을 추산한 결과, 채굴부터 정련까지 3,400
억 엔(약 3조1,5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산성이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하
‘희토류
국산화’꿈 부푼
“일본은 이제 현세대도, 미래 세대도 희토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장담이 실현될까. 일본이 첨단 미래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희토류를 확보하고자 국산화 도전에 나섰다. 채굴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평가한
2028년 산업화하는 것이 목표다. 중국이
루 진흙 채굴량 3,500톤을 기준으로 계산한
액수다.
투입 비용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는 건 가장
아픈 부분이다. 전문가들 추산에 따르면 국
산화 시 생산 비용은 톤당 약 1,100만 엔(약 1
억 원)으로, 중국산의 20배에 이른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희토류의 평균 거래 가격은 약
3,600달러(약 531만 원)였지만, 미나미토리
시마산은 약 7만 달러(약 1억300만 원)에 이
를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화에 성공해도 경쟁
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중국산 희토류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유
는 정련 과정 때문이다. 캐낸 광석을 산으로
녹이고 유기용매 등을 사용해 광석에 섞인 여
러 물질 중 희토류를 분리해야 한다. 정련 후
유해 중금속에 들어 있는 폐액이나 폐기물을 처분해야 하는데, 중국은 환경 규제가 느슨
해 매우 싼값에 처리할 수 있다. 저렴한 노동
력까지 더하면 가격 면에선 따라올 수 있는 국가가 사실상 없다. 오카베 도오루 도호쿠대
교수는 교도통신에“중국의 정련 후 폐기물
처리 비용은 거의 제로(0)이며, 일본이나 미 국은 환경 대책 비용이 높아
유해 물질
을) 처리하느냐가 승부처”라고 말했다.
경제안보 측면 공급망 강화만 보는 日
일본 정부가 낮은 수익성에도 수조 원을 쓰
는 건 경제안보 때문이다. 중국의 대일본 희
토류 수출 규제가 장기화하면 최악의 경우 일
본 공장들은 가동을 멈춰야 한다. 이러한 위
기는 지난해 11월 이후 현실이 됐다. 다카이
치 총리의‘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발언 이
후 중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감행했다. 중국
상무부가 1월 6일 일본에 850여 개에 이르는
이중용도 물자(군사·민간용으로 모두 활용
할 수 있는 물자)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는
데, 중희토류 7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달 뒤인 2월 24일에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대상에 일본의 20개 기업·단체를 추가 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공개적으로 희토류 수출 규제라고 발표한 적은 없지만, 통계를 보면 희토류를 겨 냥한 것을 알 수 있다. 3월 중국의 대일본 희 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27.2% 감소한 184톤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17.3% 줄었고, 200톤 아래로 떨어진 건 9개
월 만이다. 일본에 대한 중희토류 수출 절차
도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中, 日국산화 막으려 방해 나설 것” 그러나 일본의 국산화를 손 놓고 볼 중국 이 아니다. 중국이 더 강력한 규제 조치로 훼 방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스즈키 다카히로 햐쿠넨컨설팅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 일본 경제 전문 매체 다이아몬드온 라인에“정련 작업에서 상업화까지 최소 5년 이 걸리는데, 일본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중국 은 (이 기간을 늘리려) 가만히 있지 않을 것” 이라며“5년이면 버티겠지만 10년, 15년으로 늘어나면 일본 산업이 버틸 수 있겠냐”고 반 문했다. 일각에선 이제 걸음마를 뗀 수준인데 너무 들떠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본 정부는 희토류 비축량을 공개하지 않
지만, 약 6개월~1년분 정도로 알려졌다. 중국
의 수출 규제 조치가 장기화하면 일본 핵심
산업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2010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갈등에 이어 이번에
도 희토류 통제로 보복한 만큼, 중국은 외교
갈등 때마다 희토류 카드를 쓸 가능성이 크
다. 닛케이는“경제 안보 측면에서 국내 공급
망을 구축하는 건 매우 큰 의미”라며“수익
성은 무시할 수 없지만 중국이 압박을 강화
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
회의소 회장은 희토류 개발 및 공급망 재편에
대해“기업도 일정 부분 비용을 부담할 수밖 에 없다”며 정부의 노력에 경제계도 힘을 보 태겠다고 말했다.
려했다. 그러면서 다카이치 총리의 지나친 낙 관론에 대해“적당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일갈했다. 이시이 쇼이치 SIP 프레젝트디렉터 마저 닛케이에“현 단계에서 경제성 평가는 데이터가 부족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본 보는 일본의 희토류 국산화와 수급 안정 방안 을 묻고자 JOGMEC에 여러 차례 취재 요청 을 했지만, JOGMEC은 답변을 거부했다. 국산화보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비 축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조언도 나 온다. 오카베 교수는“희토류 생산 비용이 중 국의 100배가 될 수도 있는데, 공급망 관점에 서 보면 이익이 없다”며“막대한 국가 예산을 쓸 거라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 해 싸고 품질 좋은 희토류가 대량으로 들어오 는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스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탈(脫)중국 이 어렵다고 전제하며“필요한 희토류를 안정 적으로 확보하려면
만에엄마를 묻다
전주영화제 상영 ‘잃어버린 말들’ 加 이민가정 비극 담은 자전적 다큐
1982년 가을, 어머니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삶을 마쳤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 이민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 당시 12세였던 딸이 받아들이기엔
너무 큰 상처였다. 어머니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어머니는 어떤 사람이었을
까. 영어를 못하는 아버지와 한국어가 서툰 딸은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없
었다. 딸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20년을 살고 나서야 어머니에 대한 영화를 만들
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버지가 너무 나이 들어 모든 기억이 사라질까 덜컥
겁이 났기 때문이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인‘잃어
버린 말들’은 이민 가정의 비극을 다룬 사적
인 다큐멘터리인 동시에 국가의 폭력이 어떻
게 가족과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
한 사회적 자료다. 다큐멘터리가 추구하는 진
실이 어떻게 주관적인 판단과 거짓, 불확실한
기억 등으로 왜곡될 수 있는지 일깨우는‘메
타 다큐’이기도 하다. 2일 전북 전주 영화의
거리 한 카페에서 만난 이민숙(56·사진) 감
독은“(어머니의 죽음은) 지금의 내 모습을
갖추게 한 가장 강력한 토대가 됐던 고통스러
운 사건인 데다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
을 만큼 감정적인 용기도 없어 마주하기 어려
웠다”고 말했다. 어머니에 대해 한국어로 아
버지와 이야기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는
그는 통역을 통해서나마 해묵은 숙제를 마칠
수 있었다.
3세 때 부모와 캐나다로 이민 간 이 감독은
대학 졸업 후 방송 기자로 일하던 중 2000년
대 초부터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했다. 멕시
코 출신 이주민에 대한 노동력 착취를 폭로한
‘계약’(2003)을 시작으로 한국전쟁으로 인
한 이산가족을 다룬 캐나다 제미나이 어워즈
수상작‘호랑이 정신’(2008) 등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었다. 2019년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현재 토론
토 온타리오예술디자인대 부교수로 영화를
가르치고 있다.‘잃어버린 말들’은 그가 만든
다큐멘터리 중 가장 개인적인 내용을 담은 작
품으로 지난해 가을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
해 처음 공개됐다.
영화에서 이 감독은 아버
지와 어머니의 지인들을 찾
아 기억을 꿰맞춘다. 이 감독이
기억하는 어머니는 말이 없으며 우울했지
만, 아버지는 어머니와 연애하던 시절 밤새도
록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어머니의 고향 전 남 화순의 가족과 지인들도 어머니가 활달하
고 대장부 같은 성격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승
만 정권 당시 군 수사정보기관인 특무부대에
서 일했다는 아버지의 주요 업무는 간첩 색
출이었다.
이 감독의 가족은 시작부터 위태했다. 어머
니가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아버지에겐 이미
처자식이 있는 상태였다. 부부간 싸움이 시
작되자 아버지는 폭력으로 해결하려 했다. 아
버지 주위의 지인들이 모두 알고 있을 정도
로 폭력의 빈도는 잦았다. 어머니가 밤새 일
해 번 돈의 일부는 한국에 있는 첫째 아내와
자녀에게 보내지기도 했다. 어머니가 가족을
떠나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당시 검시관에게“향수병
으로 인한 우울증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감독은 수십 년간“감정을 억누르고 외 면하려 애썼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가정 폭력에 노출돼 있는 사람은 나만이 아 니며 이 문제를 밖으로 꺼내지 않으면 곪아버
활달했던 엄마 스스로 세상 등져
간첩 잡던 아버지, 엄마에도 폭력 가정폭력 넘어 현대사 질곡에 시선
폭력의 근원과 다큐의 본질 질문
“질문하지 않으면 진실 모르게 돼
세상이 곪아선 안 되기에 만든 영화”
고 말했다. ‘잃어버린 말들’은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아버지의 모든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도“ 모든 것을 의심한다”고 말한다. 아버지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억도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자신이 거짓말을 했다고 인정하는 장면도 있다. 이 감독은“다큐멘터리가 보여 주는 것은 진실의 일부일 뿐”이라면서“그럼 에도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계속 질문해 야 하는 건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 이라고 했다.
감독은 차기작에서
지난달 27일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인근
에 위치한 한화오션 시흥 R&D캠퍼스. 공동
수조라 불리는 거대한 터널형 수조 안에 실
제 크기의 30분의 1로 축소한 잠수함 모형이
떠 있었다.
“지금 수조 안의 유속은 초속 6m이며, 프
로펠러는 1,200rpm(분당 회전수)으로 회전
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기술지원개발센터 성능평가팀 정
희열 책임의 설명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정 책임의 설명대로라면 프로펠러는
1초에 20바퀴를 돌고 있다는 뜻인데, 물속에
선 어떤 움직임도 없는 것처럼 고요했기 때문 이다.
실제 작전에 투입된 잠수함의 프로펠러
는 은밀 항해 모드에선 100rpm 이하, 순항
모드에선 200rpm 이하, 최대 속력을 낼 때
도 300rpm 수준으
로 회전한다. 30분
의 1 크기로 축소
한 모형 실험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1,200rpm으로 회
전하는 프로펠러에
서 기포가 한 방울도
생기지 않는다는 건
놀라웠다. 이날 시험
은 초속 6m 유속에
서 이뤄졌지만 최대
초속 15m까지 설정
시흥에 만들어진‘공동 수조’
62m 터널수조에 물 3600톤
30분의 1 잠수함 모형‘둥둥’
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바닷속 유속은 초속 2~10m다.
회전 속도를 1,500rpm으로 높
이자 공동현상(Cavitation·압력에 의해 물이 기화하면서 기
포가 발생하는 현상) 이 나타났다. 소음도
훨씬 커졌다. 공동현
상은 잠수함에 치명
적이다. 기포가 터질
때 발생하는 충격파
는 프로펠러와 함체
를 손상시키고, 기포 가 터지는 소리는 바
닷속에서 수십㎞까지 전달돼 잠수함의 생명 인 은밀성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정 책 임은“모형선 내부엔 최대 12만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고, 이를 통해 프로펠러에 의한 기포 생성 및
에 진행하고, 한 모형선당 두세 종류의 프로
펠러를 시험하고 있다”며“프로펠러 자체의
모양 변화뿐 아니라 프로펠러를 감싸는 덕트
를 설치해 소음 방사를 막는 식의 다양한 연
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의 시흥 R&D캠퍼스에는 공동 수
조 외에 국내 조선업계 유일의‘음향 수조’도
갖추고 있다. 거대한 수영장 모양의 이 수조
는 수중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이 어떻게
수중으로 방사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시설이
다. 수조 벽에 튕겨 나오는 음파의 영향과 외
부 소음을 최소화해 실제 수중 환경을 구현
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이 시설에서의 연구를 토대로 개발된 제품
이 엔진룸의 소음이 퍼지는 걸 막아주는‘마
스커 에어 시스템’이다. 공기분사 기술을 이
용해 선체를 에어커튼으로 감싸 소음이 퍼지
는 걸 막아준다.
한화오션 주도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
업(CPSP)에 입찰한‘장보고-Ⅲ 배치-Ⅱ’를 개
발할 수 있었던 것도 이곳의 최신 연구시설
덕분이다. 2025년 10월 진수한‘장보고-Ⅲ
배치-Ⅱ’1번함‘장영실함’은 이곳에서의 연
구를 통해 개발한 흡음재와 탄성 마운트, 저
소음 프로펠러 등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
의 스텔스 기술을 갖췄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 등 한화오션의 첨단 연구 시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잠수함
뿐만 아니라 수상함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9,000억 원을 방산
기술력 확보에 투자하는 과감한 결정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방산 설루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김정관(사진) 산업통상부 장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과 대미 투자 논의를
위해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캐 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과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을 만나 산업 및 자원 분야 확대 방안을 논
의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 업(CPSP) 수주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 과 지지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 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디젤 잠수함 을 최대 12척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경쟁
중이고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다. CPSP를 따내면 양국 간 안보·경제·산업
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김 장
관은 6일 미국
워싱턴으로 이
동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미국
정부 주요 인
사와 한미 전
략적 투자 예
비협의를 진행
하고,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미 투자 및 통상
현안 아웃리치(대외 소통·접촉)를 추진했다.
김 장관은“정부는 지난 3월 대미투자특별
법 통과 이후 시행령 제정 및 공사 출범 준비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이번 미국 방문에서 그간 양측 관심 분야에 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
예비협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
토요타 칼럼
캐나다에서 다시 주목받는 픽업트럭 시장
지역 운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공식 자료 기준 최대 견인력은 약 5,950lbs
토론토 및
지역 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픽업트럭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
다. 과거에는 건설업이나 상업용 차량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레저 활동, 겨울철
주행 안정성, 가족용 차량 활용성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 차량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특히 캐나다처럼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철 눈길 운전이 잦은 환경에서는 적재 능
력과 견인력,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트럭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에서 토요타의 대표 픽업트럭 라인업인 Tacoma와 Tundr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시장에서 대표
적인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으로 평가받는다.
비교적 부담 없는 차체 크기로 도심 주행과
주차가 용이하며, 캠핑·낚시·아웃도어 활동
에도 적합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겨울철 4x4 시스템 활용도가 높아 온타리오
조이 보청기
1. 무료 청력 검사 및 상담
2. 무료 보청기 점검 및 조정
3. 귀지 제거
4. 보청기 하나당 정부보조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예금, 보험 등이
수준으로, 소형 트레일러나 보트 견인 등 다
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들은“평소에는 SUV처럼 편
하게 운행하고, 필요할 때는 트럭의 기능성을
활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Tacoma 수요
가 높다”고 분석했다.
강력한 성능의 풀사이즈 트럭
Toyota Tundra
보다 강한 견인력과 넓은 실내 공간을 원
하는 소비자층에게는 Toyota Tundra가 대 표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Tundra는 사업용 장비 운반, 대형 트레
일러 견인, 장거리 이동 등 보다 높은 활용 성을 원하는 고객층에게 적합한 풀사이즈
트럭이다.
공식 기준 최대 견인력은 약 11,199lbs
수준이며, 하이브리드 i-FORCE
MAX 시스템은 최고 437마력 과 583lb-ft 토크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일상 주행과 가족용 차량 역 할은 물론, 업무용 목적까지 동시에 충족하 려는 소비자들에게 Tundra 선호도가 높다” 고 전했다.
캐나다 시장에서 토요타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한편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식료품 물가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고 일부 소비자 들은 토로했다. 송채원 인턴기자
Tundra. Toyota Canada
장기 보유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가 강세 를 보이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온타리오 한인 고객 상담 증가
온타리오 지역 일부 딜러십에서는 Taco-
ma와 Tundra 관련 한인 고객 문의도 꾸준
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별 재고,
월 납입금, 리스 및 파이낸스 프로그램, 사
업자 구매 문의 등이 주요 상담 내용으로
나타난다.
Catherine Mun
언스플래쉬
Pickering Toyota 의 Jay Shin Product Advisor는“트럭은
세에 직면했다.
단순한 상용차가 아
매매 활동이 평소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니라 캐나다 생활에
새로운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활성 매물은 10년 이상 최고
2019년에는 비공 개 기업 가치가 470 억달러에 달했지만
최적화된 다목적 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량으로 보는 고객들
TD Canada Trust
2021년 뉴욕 증시에
이 늘고 있다”며“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많은 수요가 예상
예산과 사용 목적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에 맞춰 Tacoma와
Scotia Bank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Tundra 중 적합한 모델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을 비교 상담받는 것이 중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되는 가운데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마지막 몇 달 동안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10% 상승하여 1,235,6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 상한다. 이는 캐나다 주요 도시
요하다”고 전했다.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위워크 대변인은
RFA
B2B Bank
Marathon Mortgage
Rates
KEB Hana Bank Canada
Shinhan Bank Canada
Reverse Mortgage
평소 산책하던 걷기 적당한 위치에 있
는 도서관으로 노트북과 노트, 한 권의 책
과 안경 등을 챙겨 부지런히 집을 나선다.
중간에 coffee shop 에 들러 커피와 빵을 챙긴다.
제법 차가운 바람이지만 그리 싫지 않
은 상쾌한 날씨에 청명한 하늘과 투명한
햇빛은 덤으로 누리는 계절의 선물이다.
음악과 함께 늦가을의 단풍과 낙엽들이
흐드러진 길을 걷다 보니 몇 번의 가을이
내 앞에 있을지, 셀 수 없이 많이 보고 지
나치던 길이며 주변의 풍경들이 갑자기
생경스러워져 셀폰의 카메라로 몇 장 담
아본다. 카메라 속의 늦가을 단풍색은 약
간 바래긴 했지만 여전히 바람과 햇빛 등
자연만이 빚을 수 있는 색으로 다가온다.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는 까만 청설모 한
쌍이 여유로운 가을 자락에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도서관에 왔다.
자리를 잡고 노트북을 펼친다. 여전히
귀에서는 음악이 흐른다.
나이가 들어가며 내 삶의 갈피마다 자
리 잡고 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그때의
느낌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져 다가오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이 이야기들을 글로
펼쳐 놓고 싶었다. 글로 풀어 가면서 그동
안 가슴에 자리 잡았던 슬픔 때론 외로
움 후회 등 온갖 내 삶에서 자리 잡고 있
었던 감정들을 지금쯤은 떠나보내야 한
다는 생각을 줄곧 했었다. 그러나 내 인생
이 썩 맘에 들지 않아서인지 마음을 들여
다보는것이 생각보다 힘이 든다. 모든 인
생이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할 수
만 있다면 내 인생의 몇 가지는 걷어내고 싶다.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나에게 이유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 아님 변명이라도. 그
것도 아니면 그 누군가에게 원망까지 필
요하다. 물론 행복했던 기억으로 이만하
면 괜찮았다 스스로 위안이라도 삼고 싶
을지도 모른다.
수도 없이 머릿속에서 되감기는 내 이
야기들 속의 나를 만나고 나를 풀어놓기
에 도서관이 어떨까 싶어 산책 겸 길을 나
선 것이다.
젊은 날, 졸업을 앞둔 모든 것이 불투명
했던 시절, 만추의 은행잎으로 푹신하게
깔린 본관을 지나 도서관을 찾은 어느 날,
약속 없는 주말의 한가함이 빌미였지만
뚜렷한 확신도 없이 미래로 내몰리는 듯
한 불안감을 도서관 어느 구석에다 뿌려
놓고 온 기억이 있다. 여느 때와 다른 우울
했던 감정도 있었겠지만 유독 그날은 주
변의 풍경과 늦은 오후의 한가한 캠퍼스,
붉은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의 석
양까지, 이 모든 것이 한 폭의 수채화같이
내 기억 속에서 그림으로 선명하다. 물론
그 그림 속의 난 내 청춘의 한 페이지였다.
지금은 모든 게 다 달라졌다. 그 불안하
고 불확실했던 난 보통의 삶을 택해 결혼
했고 자식을 셋 키웠으며 지금은 지구 반
대편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 있다. 사는 곳
뿐이랴 불혹과 지천명을 훨씬 넘기고 그
렇다고 아주 늙지도 않은 60대 후반을
지나고 있다. 그림 속의 청춘은 셀 수 없
이 많은 페이지를 넘기고 어느새 인생을
찾아 서성거리고 있는 것이다. 그땐 시간
을 낭비했지만 지금은 시간을 줍기 위함
이리라.
많은 젊음들이 자리 잡곤 있지만 한 자
리를 차지한 내가 그리 무색하지 않게 연
배가 있는 분들이 제법 눈에 띈다. 반갑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노스욕의 가을이 눈
에 가득 들어온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흔적, 내 삶의 여정 그에 따른 나 자신의
변화 심지어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
았던 감정들 이런 모든 것들로 써 내려간
내 인생 도서관에 꽂혀있는 책들은 과연
몇 권쯤 될까. 때로는 지우고 싶을 만큼 힘
들었던 내용은 물론 후회와 변명으로 격
정적으로 써 내려간 부분과 기억하고 간
직하고 싶은 행복과 보람, 사랑했던 순간
들로 내 인생의 책은 채워졌을 것이다. 그
리고 나를 사랑하고 내가 진정으로 사랑
했던 가족과 형제, 내 삶 곳곳마다 같이한
수없이 많은 친구들과 이웃들의 이야기들
로 많은 부분 같이 했을 것이며 감동과 사
랑 슬픔, 외로움의 모든 순간의 장소, 풍 경, 아니 그 때의 호흡까지 다 기억하고 표
현되어 있으리라.
가만히 이런 모든 걸 들여다보며 내 삶
의 기억을 더듬어 내려가 보니 지나간 세 월의 갈피마다 서 있는 내가 너무 그리워 진다. 엄마도 그립고 언니도 그립고, 풋풋 했던 내 청춘도 새댁 시절도, 아니 힘들었 던 기억 속의 나조차도 너무 그립고 애틋 하다. 힘들었다, 외로웠다, 사랑한다, 행복했 다 이런 모든 감정으로 촘촘하게 엮어져 써 내려간 지나간 세월에 대한 그리움으 로 내내 이야기하고 싶었고 글 쓰고 싶 어 했음이리라. 이 그리움으로 가득 찬 지 금, 내 인생이 많이 힘들었는지 아님 그마 저도 진정 편안함이었는지 가늠이 안 되 는 인생 끝자락 어디쯤인 지금, 도서관에 서 나를 풀어가면서 수고했다 다독여주 고 싶다. 그리고 나머지 내용도 채워가면 서 내 인생을 저장해 둔 도서관에서 가끔
과목 강사
수학
과학
영어
25년 경력
캐나다 수학 전공
메디컬스쿨 진학 다수 배출 현직 대학 강사 등 과목별 전문 선생님들
15년 경력 교사자격증 전문강사 외
정규반 / 선행반
G7-12, IB, AP Cal. (AB/BC), SAT, 경시대회
Univ. calculus, Linear algebra
G11-12 Bio, Chem, Physics, AP, IB
메디칼 스쿨 진학 전략 / MCAT
G7-12 / Academic English / ESL 종합
I ELTS 전문 - 부문별 집중
온타리오주 공식지정 공증인 Notary Public 시민권자의 위임장/거주/서명/동일인증명서 등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비트, 정말 심장에 좋을까? 과학자들은 비트와 기타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
면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그러나 비트는 특히 심혈관 건강을 강화하
는 데 있어 독특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연구에서 비트가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증가시키며 동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제시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비트 주스를 마시면 지구력이 향상되어 운동 능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다음은 비트와 기타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
의 건강상 이점과 이를 식단에 쉽게 포함시키 는 방법이다.
비트의 효과 과학자들은 수십 년 전부터 비트와 질산염
이 풍부한 채소가 심장 건강에 특히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80~90년대 대규모
연구와 임상시험에서는 과일과 채소가 풍부
한 식단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마비와 뇌졸중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부 경 우에는 오히려 사망 시기를 앞당기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후 다른 과학자들은 질산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질산염 함량이 높은 녹색 잎 채소가 심장질환 예방과 가장 강한 연관성을
혈압↓ 혈관↑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
비트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로
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 권고
이는 상당 부분 비트가 자연적으로 질산염
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질산염은 체내에서 강
력한 혈관 확장제인 산화질소로 전환되며, 혈
관을 이완시키고 넓히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트는 식이섬유, 비타민 및 염증을 줄이고
대사 건강을 촉진하는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
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만약 비트를 먹기 어렵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연적으로 질산염이 풍부한 다른 채
소로는 무, 대황, 그리고 시금치, 근대, 버터헤
드 상추, 바질, 루콜라와 같은 잎채소가 있다.
다만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와 심장 건강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비트에 집중되어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비트 주스의 상업적 공
급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비
트 주스는 널리 유통되
고 있으며 질산염을
제거한‘플라시
보’버전도 존
재한다.
이 덕분에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실제 비트 주스 또는
질산염이 제거된 플라시보 주스
를 제공하면서도 어느 것이 무
엇인지 모르게 하는 이중
맹검 연구를 쉽게 수행할
수 있다.
기업들도 비트 분
말, 젤리, 캡슐, 농축
비트 주스‘샷’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편리할 뿐 아니라
비트의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더 먹기 쉬운 대안이 될
수 있다. 2018년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비트 주스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스포츠 식품으로 인정했으며, 이는 러
너와 사이클 선수 등 지구력 운동 선
수들 사이에서 비트 주스와 보
충제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
졌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효과가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 때문이라고 추정 했지만, 이 가설은 곧 힘을 잃었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고용 량 항산화 보충제를 투여했 을 때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
자들의 수축기 혈압(혈압 수치 중 위의 숫자) 은 최대 10.4mmHg까지, 이완기 혈압(아래 숫자)은 최대 8mmHg까지 감소했다. 연구진은 또한 비트 주스가 혈액 응고를 방 지하고 혈관 내벽을 보호하는 효과도 확인했 다. 2024년에는 식이 질산염이 심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한 113건의 연 구를 검토한 결과가 발 표됐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비트, 시 금치, 상추, 비트
Adobe Stock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보충제 등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비트와 기타
식품에 포함된 질산염이 혈압을 낮추고 동맥
경직을 줄이며 혈관 건강을 개선한다는 결론
을 내렸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트 주스가 주로 러
너와 사이클 선수 등 지구력 운동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산소 요구량을 줄여 더 오래 운동할 수 있
도록 돕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도 있다
다만 몇 가지 유의할 점도 있다. 많은 식품
제조업체는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델리육
등 가공육에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첨가하는
데, 이는 방부제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러한
가공육의 질산염과 아질산염이 암 발생률 증
가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질산염과 아질산염은 육류
에서 섭취하느냐 채소에서 섭취하느냐에 따
라 체내에서 다르게 작용한다. 육류에 첨가된
질산염과 아질산염은 니트로사민이라는 발
암 가능 물질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체내
뿐 아니라 고온에서 조리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반면 과일과 채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
는 비타민 C, 비타민 E, 다양한 폴리페놀 등
은 이러한 전환을 억제한다. 따라서 질산염은
섭취 방식에 따라 유익할 수도, 해로울 수도 있다.
영국 뉴캐슬대의 인간 영양 및 노화 연구자
이자 식이 질산염 전문가인 올리버 M. 섀넌
은“식물에서 질산염을 섭취하면 항산화물질 과 폴리페놀이 질산염이 아질산염, 그리고 산
화질소로 전환되는 경로를 촉진한다”며“그
러나 육류에서는 이러한 물질이 없어 일부 질
산염과 아질산염이 니트로사민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사람이 동일한 효과를 얻는 것
은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비트 주스를 마신
후 혈압이 낮아지는‘반응자’인 반면, 같은 양
을 섭취해도 거의 변화가 없는‘비반응자’도
존재한다.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부 연구에서
는 비반응자가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전환
하는 구강 내 박테리아가 부족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제시한다. 항균 구강청결제 사용이
이러한 박테리아를 제거했을 가능성도 제기
되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하루 비트 4개, 의사를 멀리할 수도
고혈압이나 기타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인 경우 비트나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 또
는 보충제를 대량 섭취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
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약물과 상호작용이 발
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건강한 성인의 경우 혈압과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려면 하루에 비트
4개, 큰 그릇의 녹색 잎채소 샐러드 또는 500
밀리리터의 비트 주스를 섭취해야 한다고 섀
넌은 설명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70밀리리 터 용량의 농축 비트 주스‘샷’을 섭취하는
것이 있으며, 이는 비트 4개 또는 500밀리리
터 비트 주스와 유사한 양의 질산염을 제공 한다.
비트, 루콜라 등 질산염이 풍부한 채소는
다양한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다음은 이를
식단에 활용하는 몇 가지 방법이다.
▲비트를 바삭하게 조리하라: 바삭한 감자 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바삭한 비트를
먹어본 적은 있는가? 없다면 마늘, 파, 고추를
곁들인 바삭한 비트 요리를 시도해볼 만하다. 매콤함과 비트의 단맛이 어우러져 강렬한 풍 미를 낸다.
▲다양하게 섞어보라: 비트의 자연스러운 단맛은 카레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비트, 토 마토, 코코넛 카레는 채소와 향신료가 풍부 하게 어우러진 요리다.
▲마이크로웨이브로 조리하라: 비트를 먹 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오븐에 굽는 것이지 만 마이크로웨이브로 조리하는 것도 빠르고
함께 볶으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피자나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파스타와 함께 활용하라: 루콜라는 샐러 드뿐 아니라 파스타에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과 질감이 피스타치오, 파르메산 치즈와 어 우러져 페스토 같은 소스를 만들 수 있다. By Anahad O’Connor
비만이 만병의 근원?$ ‘치매’ 환자라면 저체중보다 낫다
치매 환자의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사
망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
과가 나왔다. 반대로 체중을 비교적 안정적
으로 유지하거나 적정 범위 내에서 증가하
는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남가은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와 허연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
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치매 환자 3만 7000여 명을 선별
한 다음 치매 진단 전후 체질량지수(BMI)
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평균 4.1년간 추
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치매 진단 이후 저체중인
환자는 정상 체중 대비 사망 위험이 약 1.6 배 높았다. 또한 치매 진단 전후 체중 변화
에 따른 사망 위험 격차가 뚜렷했다. 비만
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 사망 위험이
2배 수준의 증가율로 가장 높았고, 정상 또
는 과체중에서 저체중으로 감소한 경우에
도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비만 상태를 유지하거나 정상 또는
과체중에서 비만으로 체중이 증가한 경우
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치매는 사망률 증가를 비롯한 다양한 건
강 위험과 연관된 진행성 질환이다. 노년층
에서 체중 변화가 건강 악화와 연관된다고
알려졌지만, 치매 진단 전후의 체중 변화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체중 감소 자체가 질병
악화나 영양 상태 저하를 반영하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남 교수는“체중 변화는 단순한 생활습
관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라며 ”특히 치매 진단 이후
에는 체중 감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양 관
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실제 치매 환자의 체중 감소는 삼킴 장애로 인한 음식 섭취 감소, 인지 기능 악 화, 전신 상태저하 등과 연관될 수 있다. 이 러한 변화가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가능 성도 존재한다. 허 교수는“하위그룹 분석 결과 체질량 지수(BMI) 변화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이 노년층보다 중년층에서 더 뚜렷했고 알츠 하이머병의 경우 여성 환자에서 이러한 현 상이 더욱 두드러졌다“며“체성분과 호르몬 차이, 혈관 위험인자의 영향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경진 의료전문 기자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주말이면 도로마다 오픈 하
우스 안내판이 마치 봄꽃이 피어나듯 바이어들에게 손짓하는 듯하다. 오픈 하우스는 집을
팔기 위한 목적으로 바이어들을 초대해 실제 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주택 판매 전략이
다. 이처럼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관행적으로 열리던 오픈 하우스 행사가 가상 투어로 대
체되면서 최근 뜸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아무리 ‘핫’ 해도 오
픈 하우스를 반드시 개최하는 것이 매매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오픈 하우스를 생략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아본다.
잠재 바이어들이
수 있도록 초대하는 행사로 오랜 기간 관행처
럼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매물 정
보 제공과 가상 스테이징이 확산되는 한편 코
로나 팬데믹 이후 실제 매물을 보지 않고 거
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늘면서 오픈 하우스의
필요성이 덜 강조되는 추세다.
특히 거래가 활발한‘핫 마켓’에서는 일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오픈 하우스를 열 필요
가 없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이는 집을 청소하
고 외부인에게 공개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셀
러들에게 솔깃한 조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러
나 대다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픈 하우스를 통해 형식적 절차 이상의 혜택을 얻을 수 있 다고 강조한다.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
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
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바이어를 발
굴할 기회를 제공한다. 가상 투어의 확산으
로 현장 오픈 하우스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물 확인을 통한 신뢰
확보와 매수 경쟁 유도 등 그 혜택이 여전히
크다고 조언한다. 로이터
자연스럽게 경쟁 유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은 뒤 가상 투어만 허용하는 등 판매 절차를 최소 화하려는 셀러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런 전략은 오히려 바이어 간 경쟁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최근 많이 활용
되는‘인공지능’(AI) 사진과 가상 투어만으
로는 여러 바이어가 한 매물을 동시 보고 있
다는 느낌을 주기 힘들다.
반면 바이어가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는데
다른 여러 팀의 바이어와 같은 집을 보게 되
면 경쟁 심리와 조급함이 자연스럽게 유도된
다. 이 같은 경쟁 심리는 셀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조급한 마음에 매물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 바이어는 리스팅 가격보다 높
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매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판매 기간 단축
아무리 과열된 시장이라도 더 빨리, 더 높
은 가격에 팔 수 있다면 시도해보지 않을 이
유가 없다. 오픈 하우스가 바로 더 좋은 조건
에 집을 팔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시장일 수록 오픈 하우스는
판매 기간을 단축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 전략의 목표는 바이어들의 방문 기회를
오픈 하우스 시간대로 집중시켜 바이어 간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다. 가장 흔한 방식은 매
물을 주중(목요일 쯤)에 내놓되, 주말 오픈 하
오픈하우스해야 하는 이유
주택 시장에서도 AI가 널리 사용되고 있 다. 셀러가 매물 사진에서 집의 일부를 보정
하는 가상 스테이징과 같은 AI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쉽다. 바이어들 사이에
서 이미 광각 렌즈가 작은 공간을 넓어 보이 게 만들고, 가상 스테이징 매물이 실제와 다
르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보정된 매물 사진이 실제 방문에서 본 것과
크게 차이가 날 경우 바이어들은‘낚였다’는
생각에 크게 실망하고 해당 매물을 관심 매
물 목록에서 제외하기 쉽다. 반면 오픈 하우
스를 찾은 바이어가 온라인에서 본 사진과 실
제 모습이 일치한다고 느끼게 되면 매물의 매
력도가 높아지고 결국 오퍼 제출로 이어질 가
능성도 커진다.
잠재 바이어 발굴
오픈 하우스의 또 다른 장점은 예상치 못 한 바이어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이다.‘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를 상대로 한 대 규모 수수료 소송 합의 이후, 바이어와 에이 전트 간의 서면 위임 계약 체결이 의무화되는
등 새로운 규정이 2년 전 신설된 바 있다. 그러
나 여전히 적지 않은 바이어가 위임 계약서에 서명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오픈 하우스는 이들 바이어에게 별도의 계
약 없이 오픈 하우스를 진행하는 에이전트와
만나 문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동
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오픈하우스를 통해
주택 구매 의사가 없던 방문자가 실제 거래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오픈 하우스를 간과하고
성사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정리 정돈·마케팅’사전 준비 철저히 오픈 하우스 장점이
필 요하다. 바이어의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도 중요하다. 매물 요약 자료를 제공하고, 플 로어플랜과 함께 최근 실시한 리모델링 공사 내역(시기와 비용 포함), 평균 공과금 정보 등 을 함께 제시하도록 한다. 필요한 정보를 충 분히 제공받은 바이어일 수록 오퍼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준 최 객원 기자
가상 투어만 제공한 셀러라면 이러한 거래는
광역토론토(GTA)의 주택거래가 2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평균가격은 하락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역토론토 주택거래는 5,94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3월에 비해선 6.1%(계절별 환산치) 늘었다.
부동산위원회의 제이슨 머서 최고정보책 임자는 지난 1년간 주택 가격과 대출 비용
2개월 연속 증가$
하락이 올해 봄 일부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
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머서는 여전히 시장에 상당한 잠재 수
요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작년
4월 대비 4.9% 하락한 105만1,969달러를 기록했다.
4월 신규 매물은 1만7,097건으로 지난
해보다 9.3% 감소했고, 전체 활성 매물은
2만5,110건으로 6.4% 줄어 재고 역시 감 소했다.
박해련 기자
JAL, 휴머노이드 실증 실험
하네다공항에‘수하물 로봇’투입
이달부터 수하물·화물 운반 업무 시험
노동력 부족·관광객 증가 대응 차원
지상조업 장비 운용까지 확대 가능성
일본항공(JAL)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수
하물과 화물을 운반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
증 실험을 시작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는 일본에서 공항 지상조업 업무의 자
동화 가능성을 시험하는 첫 사례다.
JAL그룹은 지난달 27일 JAL그라운드서비
스와 GMO AI & Robotics가 2026년 5월부
터 공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는 실
증 실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JAL은 이번
실험이 일본 공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
용하는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은 항공기 견인, 수하물·화물 적
▲ 일본항공(JAL)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개 시연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위 화물을 옮기 고 직원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비즈니스 투데이 캡처
운반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
재와 하역 등 지상조업 업무를 담당하는 JAL 그라운드서비스가 현장 운영 노하우를 제공
부동산 선택은 미래를 창조합니다.
주택 • 비지니스 • 상업용 건물
하고, GMO AI & Robotics가 로봇과 동작 프로그램 개발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JAL은 기존 공항 시설과 항공기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사람과 비슷한 형태의 로봇을 투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 사 용되는 로봇은 중국 유니트리(Unitree)가 개
발한 휴머노이드로, 키는 약 130㎝다. 한 번
충전하면 2~3시간 정도 작동할 수 있으며, 공
‘탑승객
권리침해’
항공사 벌금 최대 100만 불
4배↑$ 스케줄 지연 보상 30일 이내 지급 의무화도
연방정부는 항공사가 항공 승객 권리 규정
을 반복적으로 위반할 경우 벌금을 기존 25
만 달러에서 최대 100만 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스티븐 매키넌 연방교통장관은 지난 1일
이같은 조치를 발표하면서 향후 법안에 따
라 항공사가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에 따른
보상을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의무화된다 고 밝혔다.
매키넌 장관은 캐나다 항공 승객 보호 규정 (APPR)이 2019년 시행된 이후 항공사가 통 제 가능한 범위 내 지연 및 취소에 대해 승객 에게 보상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민원 처리 적체를 해소하기 위 해 민간 전문성을 활용한 제3의 중립 분쟁 해 결 기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매키넌 장관은 현재 연방교통국(CTA)에 약 10만 건의 민원 이 해결되지 못한 채 적체돼 있으며, 분쟁 처 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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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가 곧 인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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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배터리 규정 업데이트(2026년 4월 20일부터) 일반 작은 보조 배터리는 2개까지만 휴대가능하며 (조건 충족시) 기내에서는 사용이나 충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