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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캐나다 2026년 5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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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7%“캐나다 가는 방향 옳다”

2017년 이후 최고치

여론조사기관 애바커스데이터(Abacus Data)의 새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보는 국민 비율이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자의 47%는 캐나다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으며, 39%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

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전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

다고 답한 비율은 76%에 달했다. 미국에 대

해서는 그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다.

데이빗 콜레토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러한

인식이 캐나다를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 안

정적인 국가로 바라보는 시각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가 원하는 자원을 캐나다

가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불확실성과 혼

란 속에서도 점점 더 많은 캐나다 국민이 다

른 국가들보다 현재 캐나다에 있는 것이 낫다

고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국심뿐 아

니라 상황이 긍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현

실적 판단도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 인식 차이도 나타났

다. 연방자유당 지지층의 71%는 캐나다가 올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한 반면, 보수당

지지층에서는 24%만 같은 의견을 보였다.

콜레토 전문가는 생활비 부담 문제가 여전

히 주요 현안으로 꼽히고 있지만, 국민들이 이

를 연방정부의 책임으로만 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응답자들이 물가 상승과 식료품 가격

압박의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국제 분쟁 등을 지목하고 있으며, 이런 상

황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캐나다 국민

10명 중 약 6명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그

런 인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카니 총리가 이끄는 자유

당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애바커스

데이터는 자유당이 대서양 연안 지역과 퀘벡, 온타리오, 브리티시컬럼비아에서 과반 지지

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보수당은 프레

리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현재 실시될 경우 자유당에 투표 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47%였으며, 보수당은

35%를 기록했다. 이는 애바커스데이터가 집 계한 카니 총리 체제 자유당 지지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신민당(NDP)은 8%, 블록 퀘벡당은 6%, 녹색당은 2%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1,9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 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3%포인트다.

소크라테스에게 사형을

선고한 재판에는 아테네 시

민 501명이 참가했다. 기원

전 399년 다수결로 판결하

는 제도에서 유죄 찬성자는

280명, 무죄 221명, 59표

차이로 그의 운명이 바뀌었

다. 소크라테스는 이같은 결

도움을 요청하지 않

재판대에 당당하게 섰다.

후 그는

서열에 있던 중심 인물이었

다. 국방장관으로 백만 대군

을 단시일에 조직, 혁명을 방

어하는 공을 세웠으나 그는

쫓기는 신세

였다. 멕시

코로 망명했

정치에서는 다수 표가 모든

걸 결정한다는 사실을 간과

했다. 유대인으로 최고의 지

성인, 최고의 연설가로서 레

닌이 지적한 후계자였다. 그

동안 레닌의 눈에 나서 후계

구도를 빼앗긴 스탈린은 최

고 통치기구 정치국을 자기

파로 은밀하게 채웠다. 결국

결정적 표대결에서 패배한

트로츠키는 그후부터 스탈

린(사진)의 암살위협 속에서

으나 복수심 에 불타는

스탈린은 집요했다. 그는 쫓 아온 KGB 요원에게 살해당 했다.

16일 토론토한인회 총회 도 비슷했다. 집행부측 지지

자가

온타리오주정부가 조직적 소매 절도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고속도로에 자

동 번호판 인식(Automated Licence-Plate Recognition) 카메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25일 공개된‘온타리오 거리

및 지역사회 보호법(Protecting Ontario’s Streets and Communities Act, 2026)’에 포

함된 내용이다. 주정부는 최근 조직범죄와 연

계된 집단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

한 단속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나다소매협회에 따르면 전국 소매 절도

피해 규모는 2018년 50억 달러에서 지난해

91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주정부는 최근

절도 범죄가 단순한 개인 범행 수준을 넘어

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 형태로 이뤄지고 있

으며, 매장 직원을 위협하거나 폭력을 행사하

며 도주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커즈너 온타리오 법무차관(Solicitor General)은 조직적 소매 절도 범죄가 시

민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 상점에 피해를 주며

결국 가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 다.

온주 소매절도 대응 강화 추진

주정부는 이번 법안을 통해 조직적 소매 절

도 사건을 전담하는 특별 기소팀도 신설할 계

획이다. 현재 온타리오에는 조직적 소매 범죄

를 전담하는 주 단위 기소 조직이 없는 상태다.

새 전담팀은 중대 사건을 우선 처리하고 경찰

수사 단계부터 법률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주정부는 기존의 중범죄 보석 전담팀(Intensive Serious Violent Crime Bail Teams)

과 대형 절도 대응 기소팀(Major Theft Prosecution Response Team) 운영 모델을 참고

해 이번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 다수의 용의자가 연루된 복잡한 소매 절

도 사건에 대해 보다 일관되고 강력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동 번호판 인식 카메라는 현재 온타리오

내 경찰 조직에서 도난 차량이나 면허 정지

운전자, 앰버 경보 관련 차량 추적 등에 사용

되고 있다. 주정부는 이를 조직적 소매 절도

수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

으며, 도입 가능성과 비용, 개인정보 보호 문

제 등을 함께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절도범들이 혼란을 유도하고 도

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화재경보기 손잡이

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관련 규제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조치는 기존 건축법과 화재법에 부합하 는 범위 안에서 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매 절도 대응책은 공공 안전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목표로 하는‘온타리오 거리 및 지역사회 보호법’의 일부로 포함됐다.

온타리오주정부가 고위험 범죄자 정보를 공개하는 주정부 웹사이트 개설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경찰청장이 지역사회 경고를 발령 한 고위험 성범죄자 정보도 포함된다.

마이클 커즈너 법무차관(Solicitor General)은 25일‘온타리오 거리 및 지역사회

보호법(Protecting Ontario’s Streets and Communities Act, 2026)’제정안을 발표하

며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새 웹사이트는 법안의‘피해자 및 취약계

층 보호’조항 가운데 하나로 추진된다. 법안

이 통과될 경우 온주 경찰청장은 지역사회 안

전을 위해 고위험 범죄자 정보를 주정부 공공

웹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현재 시행 중인‘지역사회 안전 및 치안

법(Community Safety and Policing Act, 2019)’에 따르면 경찰청장은 지역사회 경고

를 통해 고위험 범죄자 정보를 공개할 수 있

으며, 해당 내용은 개별 경찰 웹사이트나 소

셜미디어를 통해 전달되고 있다.

주정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경찰청장이

발령한 지역사회 경고 대상 고위험 범죄자 와 고위험 성범죄자 정보를 주정부 차원의 통 합 웹사이트에 게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새 웹사이트는 2027년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커즈너 법무차관은 주정부가 "온타리오 지 역사회의 안전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번 법안이 "경찰의 불법 행위 단속 권한을 강 화하고 피해자와 취약계층 보호, 범죄자 책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방안도 포 함됐다. 주정부는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가해

자에 의해 강제로 떠안게 된 채무로 장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최대 5만 달러 규모의 채무 구제 지원을 제공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법안에는

조직적 소매 절도를 단속하기 위해 주요 고속

도로에 자동 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도입하는

방안과 견인업계 감독 강화,‘견인 및 보관 안

전·집행법(Towing and Storage Safety and Enforcement Act, 2021)’관련 규제 개정 추

진 내용 등이 담겼다.

세월이 담긴 아름다운 집

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박해련 | press3@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김아람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정재희 | design1@koreatimes.net

“

국민 4명중 1명식량 불안 가구서생활

식품 지원만으론 근본 해결 어려워” “저소득층 베네핏 확대 필요”

캐나다 전역에서 식료품 가격 상승과 생활

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식량 불안을 겪는 가구

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캐나다인 4

명 중 1명꼴로 식량 불안 상태에 놓인 가구에

서 생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식료

품 가격은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푸드시큐어캐나다(Food Secure Canada)

의 마리사 알렉산더는 임금 상승이 생활비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주거비

와 식료품 가격 모두 크게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량 불안이 개인의 문제가 아

니라 구조적 실패라고 지적했다.

주별 식량 불안 비율은 대부분 23~28% 수

준으로 나타났으며, 퀘벡은 18%로 상대적으

로 낮았다. 준주 지역은 15~16% 수준이었지

만 누나붓은 주민의 56%가 식량 불안 상태

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타리오주 피터보로에서는 푸드뱅크 이

용 증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카와사레이크

스푸드소스(Kawartha Lakes Food Source)

의 애슐리 앤더슨은 풀타임으로 일하는 시민

들조차 자녀 양육비와 유류비 부담을 호소하

고 있다고 밝혔다. 피터보로 푸드뱅크는 매달

1천 건이 넘는 방문을 기록하고 있다.

피터보로 지역을 포함하는 레이크랜즈 공

공보건국은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전체

가구의 22.3%가 식량 불안을 겪었다고 발표

◀ 캐나다에서 식료품 가격 과 생활비 상승으로 식량 불 안을 겪는 가구가 늘어나면 서 전문가들이 구조적 소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CP통신 사진

했다. 조사에는 최저임금 노동자와 온타리오 복지 지원 대상자, 온타리오 장애인 지원 프

로그램 수급자 등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을 받는 4인 가족

이 3베드룸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월세와 식

비를 제외하고 약 1,400달러 정도 여유가 있

지만, 온타리오 복지 지원에 의존하는 가족은

월세와 식비에 수입의 약 120%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도 존재해 윈저 지역의 최저임 금 가구는 상대적으로 약 2,600달러의 여유 자금이 남는 반면 복지 수급 가구는 약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일부 캐나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당

뇨 및 체중감량 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가격을 인하한다.

이번 조치는 오젬픽과 위고비(Wegovy)의

제네릭(상대적으로 저렴한 복제품) 의약품이

캐나다 약국에 공급되기 시작한 가운데 나

왔다. 두 약물은 모두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 계열 치

료제다. 오젬픽은 주로 당뇨 치료제로 처방되

며, 위고비는 동일 성분을 더 높은 용량으로

사용해 체중 감량 목적으로 판매된다.

연방보건부는 이달 초 인도 제약사 닥터레

보험없는 소비자에오젬픽할인

디스(Dr. Reddy’s)와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

스(Apotex)의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 제품

을 승인했다. GLP-1 계열 약물은 인슐린 분

비를 촉진하고 간의 당 생성 억제, 소화 속도

지연 등을 통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노보노디스크 캐나다는 5월29일부터 공

공 또는 민간 보험 혜택이 없는 일부 소비자

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오젬픽을 구매할 수 있

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제네릭 의약품과 비 슷한 수준으로 약값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

적이라고 설명했다.

할인 혜택은 노보노디스크 세이빙카드 (Novo Nordisk Savings Card)를 통해 제공 된다. 이 카드는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전역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렉설(Rexall)이

운영하는 노보노디스크 케어Rx(Novo Nordisk Care Rx)에서는 자동 적용된다.

아포텍스는 자사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

제품 가격이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대비 약

3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닥터레디스 측은 자사 제품이 이미 일부 캐

나다 약국에 공급됐으며, 조만간 전국적으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

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오젬픽과 위고비는 용량에 따라 월 수

백 달러의 비용이 들며 일부 경우 450달러를

넘기도 한다. GLP-1 계열 약물은 일반적으로

제2형 당뇨 환자에 대해 공공 약품 보험 적용 을 받지만, 체중 감량 목적 사용은 일부 민간

필수품 베네핏(Groceries and Essentials Benefit) 확대나 아동수당(Canada Child Benefit) 강화, 기본소득 제도 도입 등이 대안 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만 보장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오젬픽을 제한적 사용 약물 (Limited Use drug)로 지정해 의사가 환자 의 필요성을 확인해야 처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앨버타주는 환자가 다른 치료법을 먼 저 시도해야 하는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방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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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총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개

막을 앞두고 오타와에서 FIFA 월드컵 트로

피를 맞았다. 캐나다가 미국, 멕시코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가운데, 정부는 대

회를 계기로 스포츠 참여 확대와 지역 기반

시설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24일 오타와 랜스다운파크

애버딘 파빌리언에서 열린 FIFA 월드컵 트

로피 투어 행사에 참석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맞이했다. 캐나다프레스에 따

르면 카니 총리는 1986년 캐나다 남자 대표

팀의 첫 월드컵 출전 이후 축구가 캐나다에

서 성장해 왔다고 평가하며, 캐나다 여자 대

표팀의 도쿄올림픽 금메달과 크리스틴 싱클

레어의 국제 A매치 최다골 기록 등을 언급 했다.

그는 정부가 향후 5년간 7억5,500만 달러

를 투입해 캐나다 스포츠 시스템을 강화하

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캐나다 정부 자 료에 따르면 이 투자안에는 세계적 스포츠 행사 유치 지원 5,000만 달러, 선수 훈련·정 신건강 지원 등 4,500만 달러, 어린이·청소 년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한 스포츠 단체 지 원 6억6,00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2026 월드컵은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 지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열린다. 캐나다 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가 개최 도시로 참 여하며, 모두 13경기가 치러진다. 로이터통 신은 연방 의회 예산감시관 보고서를 인용 해 캐나다의 월드컵 개최 관련 공공 지출이 10억6,6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고 보도했다. 이 중 연방정부가 4억7,300만 달러, 주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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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내 한국 문화 지속적인 보존과 확 산을 위해 비영리단체 코리아루트이니셔티 브(Korea Root Initiative·이하 KRI)와 한

카대중문화예술협회(TKFA·회장 윤선영)가 19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토론토 한인대축제를 전담 운영 하게 된 한카대중문화예술협회는 K-POP과

전통문화, 한식, 공연 등 다양한 컨텐츠를 통

해 한국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소개하며 한

인사회와 다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KRI는 로열온타리오박물관(ROM) 내 한

국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한국 문화 보존

을 위해‘큐레이터 영구적 직위 보존 프로젝

트’를 추진 중인 비영리단체다. 이들은 캐나

‘문화 보존’손잡아

다 사회 안에서 한국 문화의 역사와 가치를

미래 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ROM 한국관 전담 큐레이터의 영구

직위 확보 활동은 캐나다 주류 문화·교육 기

관 안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강화하는 상

징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문화예

술협회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 행사 협업

을 넘어 한국 문화 보존이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함께하는 후원·협력 단체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올해 8월 열리는 토론토 한인대축

제 현장에 KRI 후원 캠페인 부스를 운영하

고 한국 문화 보존의 중요성과 큐레이터 후

원 프로젝트를 지역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KRI의 이현주 대표는 "문화는 미래 세대

에게 남겨야 할 자산"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 해 한국 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더 많은 분들 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세안토넬리, F1

'19세 신성'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2026 포뮬러원(F1) 월드챔피언십 5라운드 캐나다 그랑프리(GP)에서 우승하며 4연승 의 신바람을 냈다.

안토넬리는 24일 몬트리올의 질 빌뇌브 서 킷(4.361㎞·68랩)에서 열린 캐나다 GP에서 1시간28분15초75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과 막스 페르스타

펀(레드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호주 GP에서 2위를 차

지한 안토넬리는 2라운드 중국 GP에서 생

애 첫 우승을 달성한 뒤 3라운드 일본 GP와

4라운드 마이애미 GP에 이어 이날 캐나다

GP까지 휩쓸며 4연승과 더불어 5회 연속 시

상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안토넬리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131점

을 기록, 팀 동료인 저지 러셀(88점)을 43점

예술협회의 윤선영 회장도 "한국 문화의 미래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협 력"이라고 전했다. 박해련 기자

차로 따돌리고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 캐나다 내 한국 문화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확산을 위해 비영리 단체 코리아루트이니셔티 브(KRI)가 한카대중문화예술협회(TKFA)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현주(왼쪽에서 세 번 째) KRI 공동대표와 윤선영 한카대중문화예술협회 회장(가운데). KRI 제공 ▲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키미 안토넬리.

이날 결승전은 예선부터 신경전을 펼쳤던

안토넬리와 러셀의 감정 섞인 '집안싸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토넬리는 전날 치러진 스프린트 레이스

에서 러셀이 자신을 트랙 밖으로 밀어내려고

했다며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다.

결승에선 러셀이 1번 그리드, 안토넬리가

2번 그리드에 자리 잡았다.

캐나다 그랑프리우승

위가 떨어졌다.

노리스가 서킷을 비우자 안토넬리와 러셀 의 뜨거운 선두 경쟁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사진

경기에 앞서 내린 비로 노면이 완전히 마르

지 않자 맥라렌을 비롯한 일부 팀들은 인터

미디어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레이스에 나섰 고, 이것이 승부의 변수로 작용했다.

스타트와 함께 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랜

도 노리스(맥라렌)가 재빠르게 러셀과 노리

스를 따라잡고 선두로 치고 오르며 선전하

는 듯했지만, 노면이 빠르게 마르면서 결국 2

랩에서 타이어 교체에 나서는 악수 속에 순

24랩에서 선두로 달리던 안토넬리가 코너 앞 에서 브레이킹 실수로 잠시 코스를 벗어나자 뒤 를 따르던 러셀이 다시 선두로 치고 올랐다. 안토넬리는 곧바로 코너를 앞두고 바깥쪽 으로 추월을 시도하려다 러셀의 머신과 바 짝 붙으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들의 뜨거운 '집안싸움'은 결국 30랩에 서 선두로 달리던 러셀의 머신이 고장으로 멈추면서 끝났다.

1위로 나선 안토넬리는 결국 무난하게 선두 를 내달렸고, 40랩에서는 타이어 교체의 악재 를 딛고 8위까지 올라선 노리스마저 머신 결 함으로 리타이어하며 경쟁자를 털어냈다. 안토넬리가 막판 독주를 펼친 가운데 해밀 턴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뒤 온타리오로 돌아

온 주민 1명이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여 검

사를 받았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연방공공보건국의 조스 라이머 최고

공중보건책임자는 이 주민이 다양한 질환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주에서 실시한

초기 검사와 국립미생물연구소의 확진 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

다에서 에볼라 변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

산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라이머 책임자는

현재 에볼라 유행이 해당 지역에 국한돼 있

으며 세계적 위험 수준은 낮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지난 20일부터 최근

21일 이내 콩고와 우간다를 방문한 입국자

를 대상으로 공항 키오스크에서 심화된 건

강 질문 절차를 도입했다. 검역관들은 선별

과정에서 이상이 확인된 입국자들에 대해

추가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라이머 책임자는 여행 금지 조치는 연방

내각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바이러스 확산 범위와 위험 평가 결과를 토

대로 정부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

다. 그는 여행 제한 조치의 실효성과 함께 감

염이 특정 지역 밖으로 확산되고 있는지 여

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현재 에볼라의 지

역 내 위험 수준은 매우 높지만 세계적 위험

은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의

심 환자가 약 750명, 의심 사망자가 177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라이머 책임자는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최

신 상황도 전했다. 그는 현재 캐나다 내 추가 확진 사례는 없으며, 일반 대중에 대한 위험

수준도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의 국민 치과비 지원(Canadian Dental Care Program·CDCP) 가입자들은 오는 6월1일까지 갱신 절차를 마쳐야 한다.

기한 내 갱신하지 못할 경우 기존 보장이 종

료되며, 이후 새로 신청해 재승인을 받을 때

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고용주를 통한 치과보험이 없고 가구소득

이 9만 달러 미만인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은 2023년 단계적 시행을 시작한 뒤 지

난해 5월부터 모든 성인 대상 신청을 받기 시

작했다.

연방정부는 기존 가입자들이 오는 6월1일

갱신 마감 전까지 2025년도 세금 신고를 완

료해야 소득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할 수 있

다고 밝혔다. 갱신 기간 내 절차를 마치지 못 하면 지원은 6월30일 종료되며, 이후 새 신

지난 16일, MV 혼디우스 크루즈선에서 하

청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승인 전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지원 공백 기간 중 받은 치과 치료 비

용은 사후 소급 적용이나 환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

치과비 지원 갱신 자격을 유지하려면 기존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는 민간

치과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어야 하며 가구소

득 기준을 충족하고 2025년도 세금 신고를

마쳤어야 한다.

배우자 또는 사실혼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

도 지난해 세금 신고를 완료해야 정부가 전

체 가구소득을 확인할 수 있다.

연방정부는 국민 치과비 지원을 받을 자격

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받은 치과 서비스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가입자들은 마이서비스 계좌(My Service Canada Account)나 정부 웹사이트(Canada.ca)를 통해 온라인으로 갱신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 서비스

캐나다 전화번호를 통해서도 갱신이 가능하 다.

연방정부는 갱신 과정에서 우편, 전화, 문 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한 사기 시도를 주 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민 치과비 지원 프로그램은 신청이나 갱신 과정에서 비 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으며, 개인정보나 은 행·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주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정부 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분기신규유학생, 2년 전 대비 79% 감소

연방정부 비자발급 제한 영향

취업비자 입국자는 74% 줄어

연방이민부의 새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 기 신규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감소했다. 연방정부가 최근 강화한 비자 규제

와 체류 허가 제한 정책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신 규 유학생 입국자는 1만1,195명으로 집계됐

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약 5만3,660명과

비교해 79%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취업 비자 입국자는 약 13만9,405명에서 3만 6,245명으로 줄어 74% 감소했다.

임시 외국인 노동자프로그램(Temporary Foreign Worker Program)을 통한 입국자

는 2만630명에서 8,240명으로 약 60% 감소 했고, 국제이동프로그램(International Mobility Program) 입국자 역시 11만9,060명에

서 2만8,295명으로 약 7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정부는 지난 2년간 신규 유학생 비자 발급 규모를 제한하고 취업 허가 규정을 강화 해왔다. 2024년 10월에는 당시 저스틴 트뤼 도 총리와 마크 밀러 연방이민장관이 향후 3 년간

기간 난민 신청 건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신규 난민 신청 은 1만8,795건으로,

▲ 연방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 1분기 신규 유학생·임시 외국인 노동자·난민 신청자가 큰 폭 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 감소 여파로 2025-26학기 프로그램을 축소한 센테 니얼칼리지.

3월31일 기준 캐나다 내 유효한 학업 허가 증 소지자는 43만1,160명, 취업 허가증 소지 자는 151만580명이었다. 학업 및 취업 허가

증을 동시에 보유한 사람은 22만8,915명으 로 집계됐다.

센테니얼 웹사이트 사진

연방이민부는 임시 거주자 축소 정책의 효 과가 데이터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 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규정에 따라 접수된 신청 건들이 계속 처리되고 있기 때문

이라는 설명이다.

토론토교육청새수장에카밀로 치프리아노

재정 안정·학생 성과 개선 핵심 과제

토론토공립교육청(TDSB)이 새 최고경영

자로 카밀로 치프리아노(Camillo Cipriano)

를 임명했다. 주정부 감독 체제에 놓인 캐나

다 최대 교육청이 재정 안정과 학생 성과 개

선을 새 지도부의 핵심 과제로 내세운 것이다.

TDSB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치프리아

노가 오는 6월 8일 새 CEO로 공식 취임한

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나이아가라 가톨릭

교육청의 교육국장 겸 CEO로 재직 중이다.

TDSB는 치프리아노가 약 30년간 공교육 분

야에서 일했으며, 이전에는 핼턴 가톨릭 교육

청에서도 고위직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TDSB는 치프리아노가 학생과 교직원의

성취를 중시해 왔을 뿐 아니라, 교육청의 재

정·운영 관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역

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나이아가라 가

톨릭 교육청 재직 기간 중 해당 교육청의 재

정 상태를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시켰다고 밝

혔다. 또 수학을 포함한 EQAO 평가 결과 개

선 등 학생 학습 성과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TDSB가 온타리오 주정부의

직접 감독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지난해 6월 TDSB를 포 함한 복수의 교육청에 감독관을 파견하고,

선출직 교육위원들의 권한을 사실상 중단시 켰다. 당시 주정부는 TDSB의 당해연도 예

상 적자가 1,130만 달러, 다음해 예상 적자가 5,80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주정부가 임명한 TDSB 감독관 로히트 굽

타는 치프리아노의 경험이“우리 교육 시스템

에 중요한 시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

다. 굽타는“조직 개선, 재정 지속가능성 강화, 학생 성과 향상 분야에서의 경험은 TDSB의

장기적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프리아노도 성명을 통해“공교육에 매우

중요한 시기에 TDSB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

라고 밝혔다. 그는“TDSB는 학생들의 성공

과 성취를 위해 오랫동안 헌신해 왔다”며“교

직원, 학생,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 이 기반 위

에서 더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

한편 2025년 말부터 TDSB 임시 교육국장

을 맡아온 스테이시 주커(Stacey Zucker)는

새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 (COO)로 임명된다. 주커는 치프리아노가 취 임하는 6월 8일까지 현 직책을 유지할 예정 이다.

토론토공립교육청이 새 최고경영자로 카밀로 치프리아노를 임명했다. 나이아가라 가톨릭 교육청 사진

넷플릭스

튈지 모르는 전개가 매력"

믿고 보는 박은빈·최대훈·임성재에

차은우도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세기말, 가상

의 소도시 '해성시'의 세 허당들이 뜻밖의 사 건에 휘말려 초능력자가 된다. 동네 공식 '개

차반' 채니(박은빈)는 순간이동 능력을 얻고, '왕호구' 로빈(임성재)에겐 괴력이, 시청 민원 실의 '개진상' 경훈(최대훈)에겐 끈끈이 능력

이 생긴다. 염력을 숨겨온 시청 공무원 운정( 차은우)의 도움으로 힘을 제어할 수 있게 된 이들은 해성시 전체를 상대로 위험한 생체 실험을 벌이려는 하원도(손현주) 박사 일당

을 막기 위해 목숨 건 싸움에 나선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를 연

출한 유인식 감독과 배우들이 어딘가 엉성하

지만 따뜻한 한국판 히어로물로 다시 뭉쳤

다. 15일 8부 전편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

널 시리즈 '원더풀스' 이야기다. 공개 당일 서

울 종로구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 감독

은 "놀이동산 어트랙션이나 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마음 편히 즐기고 나면 뿌듯함을

안고 잠들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

냈다.

히어로 어드벤처라는 대중적인 틀 안에

허당들이세상을 구한다

어딘가 모자라고 허술한 캐릭터를 채워 넣

은 것이 '원더풀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채니

는 어릴 때부터 앓아 온 심장병으로 언제 죽

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 해성시에 유폐

된 삶을 살아 왔다. 소심하고 사회성이 부족 한 로빈은 채니 할머니 식당에서 양파를 손

질하며 근근이 살아가고, 대훈은 국제통화기 금(IMF) 외환위기 때 실직한 뒤로 집안에서 기를 못 펴는 가장이다. 유 감독은 "캐릭터들

이 모두 한국적인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고, 주변에서 봤음직한 현실감을 갖게 하려 애썼

다"며 "분명 대중적인 장르인데 캐릭터는 마

이너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 방식이 매 력"이라고 강조했다. 드라마는 할리우드

다시

뭉친 우영우 사단의‘한국판 가오갤’

수호자가 되면서 B급 유머가 연발되고, 가

족애와 휴머니즘까지 따뜻하게 담아낸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았다. 유 감독도 "7, 8회

부제(가디언즈 오브 해성시)에서 오마주 의

도를 밝혔듯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었다"며 "

배경이나 캐릭터는 다르지만 비슷한 바이브

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원

도 박사에게 납치된 채니를 구하기 위해 세

동료가 적진에서 우당탕탕 싸우는 와중 가

오갤3에 삽입된 라디오헤드의 히트곡 '크립 (Creep)'이 깔리는 연출도 인상적이다.

주인공 채니 역할을 맡은 박은빈은 이번에

도 액션과 감정 연기를 오가며 압도적인 존

재감을 뽐낸다. 오렌지빛으로 얼룩덜룩하게

염색한 머리 모양 등 개성 넘치는 스타일도

모두 그의 아이디어다. 유 감독은“우영우 때

은빈 배우 연기에 대해 '일단 액션을 부르고

넋 놓고 구경한 다음 놀라고 OK를 외친다'

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믿음이 있었

다"면서 "우영우나 은채니가 가진 저돌성과

용기, 정의감은 배우 본체가 가진 색깔이기

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우영우에서 '거꾸리 변호사'와 '털보 사장'

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최대

훈과 임성재의 열연도 극의 재미를 풍부하 게 한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거액의 탈세 의 혹에 휩싸였던 차은우 역시 편집 없이 높은 비중으로 등장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최우 선으로 놓고 후반 작업을 진행했다"는 게 유 감독의 설명. 연기 자체는 안정적이다. 어린 시절 하원도 박사의 생체 실험 '분더킨더 프 로젝트'에서 살아남은 뒤 은둔하며 살아온 비밀스러운 인물 운정을 이질감 없이 잘 소 화했다는 평가가

가수 신지의 남편 문원이 신혼집 안팎에 무려 11대의 CCTV가 설치된 것에 대해 입

을 열었다.

23일 문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2

일 방송된 KBS2 '편스토랑' 속 신혼집 내

CCTV 설치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설왕설

래에 대해 "집밖에 CCTV가 많은 건 전 집주

인 분이 설치해 두신 것을 저희가 그대로 인

수 받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신지의 안전을 위해 현재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모든 분들 감사하다"라면서

보안상 CCTV의 존재가 필요했음을 강조했

다.

앞서 '편스토랑'에서는 두 사람의 신혼

집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신지는 문원

이 보이지 않자 무전기를 들고 찾았고 특히

CCTV가 무려 11대에 달해 시청자들을 깜

짝 놀라게 했다. 이에 신지 역시 방송에서 "단

독주택이라 보안이 걱정됐다. 전 주인이 설치

해놓은 걸 그대로 양도 받은 것"이라고 언급

하기도 했다.

한편 신지와 문원은 올해 5월 부부가 됐다.

이후 방송 등을 통해 신혼의 달달한 일상을

공개하는 중이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한남동 고급

빌라에 거주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거

실 한복판에 있는 화려한 소파가 팬들의 눈 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장원영은 자신의 SNS에 집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된 사진 속 장원영은 거실 한 가운데

있는 대형 소파에 누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해당 소파는 프랑스 대표 디자이너 피

에르 폴랭의 가구로 모듈 한 칸당 약 5,400 달러에서 8,200달러로 추정된다. 장원영이

공개한 사진 속 모듈들을 계산한다면 약 2억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소파는 킴

카다시안, 저스틴 비버, 페기구 등 스타들의 자택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해당 소파는 강렬한 레 드 컬러로 장원영의 거실을 독차지하고

NEW, SCRATCH & DENT

(SINCE1988)

전통

한인경영 가전제품 할인매장 (12,000 sq.ft.) LG, SAMSUNG, Whirlpool, GE, ELECTROLUX, FRIGIDAIRE, PANASONIC, Jenn-Air, KitchenAid 등

던킨 캐나다

재진출 의식했나

팀호튼스가 올해 캐나다 전역에 신규 매

장 80곳을 열고 기존 매장 400곳을 리모델

링한다. 이번 투자는 미국 커피 체인 던킨의

캐나다 시장 재진출 계획이 알려진 가운데

발표됐다.

22일 팀호튼스는 캐나다 내 340명의 가

맹점주가 총 2억7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본

사도 추가로 1억3천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약 1,500명의 가

맹점주가 4천 개의 팀호튼스 매장을 운영하

고 있다.

팀호튼스의 악셀 슈반 회장은 팀호튼스가

캐나다인에 의해 세워진 브랜드인 만큼 고

객들이 더 현대적이고 쾌적한 매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가 캐나다 가맹점주

들이 지역사회에 직접 투자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리모델링 대상 매장에는 조명과 내부 구

조, 디자인 개선이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 고 직원들의 서비스 속도와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방 장비 업그레

이드와 함께 디지털 주문 및 모바일 주문 픽 업 시스템도 개선될 예정이다. 신규 매장 개설과 리모델링은 대부분 온 타리오주에서 이뤄진다. 온주에서는 신규 매장 26곳이 문을 열고 기존 매장 188곳이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정확한 개장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미국 커피 체인 던킨이 캐나 다 시장 재진출을 준비한다고 밝힌 후 나 왔다. 던킨은 캐나다 외식기업 푸드태스틱 (Foodtastic)과 매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부터 캐 나다 전역에 수백 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푸드태스틱은 세컨드컵(Second Cup)과 마일스톤스(Milestones), 프레시(Freshii) 등 을 운영하고 있다. 던킨은 과거 캐나다에서 수백 개 매장을 운영했지만 2018년 철수했 다. 팀호튼스는 이번 신규 투자와 리모델링 결정이 던킨의 재진출 계획과 관련 있는지 는 언급하지

스트롱패스’챙기면 온가족 알뜰여행

6월19일∼9월7일 국립공원 무료 입장

연방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프로그램

연방정부가 올여름 '캐나다 스트롱패스 (Canada Strong Pass)' 프로그램을 다시 운

영한다.

스트롱패스는 지난해 여름 처음 도입된 프 로그램으로, 연방공원관리청이 운영하는 모 든 국립공원(national park)과 유적지에 무

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캠핑 이용료의 25%

를 환급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는 밴프공원(앨버 타)·브루스반도공원(온주) 등을 들 수 있다.

스트롱패스엔 비아레일(Via Rail) 이용객

할인 혜택도 포함된다. 부모와 함께 여행하

는 18세 미만 청소년은 무료로 열차를 이용

할 수 있으며, 18세에서 24세 승객은 요금의

25%를 할인받는다.

국립박물관 역시 18세 미만 방문객에게 무

료 입장을 제공하고, 18세에서 24세까지는

입장료를 절반 할인한다. 참여하는 각 주 및

준주의 박물관과 미술관도 같은 혜택을 적용

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6월19일부터 9월7일

까지만 운영된다.

연방문화유산부는 지난해 프로그램 시행

이후 비아레일 이용객이 6.5% 증가했고, 국

립공원 방문객은 13% 늘었다고 밝혔다. 국립

박물관 관람객은 평균 15%, 각 주와 준주의

박물관·미술관 방문객은 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공원관리청의 메건 호프 대변인은 지

난해 프로그램 운영기간에 약 1,450만 명이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공원청이

운영하는 국립사적지 방문객은 약 20%, 국

립공원 방문객은 약 9% 증가했다고 설명했

다.

지난해 공원관리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

면 노스웨스트준주와 누나붓준주의 방문객

수는 합쳐서 67% 증가했다. 2023년 1,771명

이었던 방문객은 2025년 2,960명으로 늘었 다.

뉴펀들랜드 역시 2023년 9만9,985명에서 2025년 15만7,538명으로 58% 증가했다.

스트롱패스는 캐나다 국민뿐 아니라 해외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실물 패스는 없고 현장에서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옷·신발·가방 골라잡는 재미

토론토한인장로교회 ‘벼룩시장’6월20일

토론토한인장로교회(67 Scarsdale Rd.)가 ‘K-Flea & Pop Up Market’을 다음달 20일 (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의류와 신발, 가방, 생활용품, 어린이용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 형식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함

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

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식 길거리 음식과 간식

을 즐길 수 있다. 떡볶이와 파전, 핫도그, 솜

사탕, 레모네이드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

길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포

토부스, 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일부 예약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 정 장소를 방문하기 전 웹사이트를 통해 미

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행사 관계자는 "가족과 친구, 이웃들이 함

께 어울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마

켓 분위기로 준비하고 있다"며, "쇼핑과 먹거 리, 아이들 체험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김유택 (647)883-4119

▶ 다음달 20일 토론토한인장로교회에서 K-플리마켓이 열린다.

스트롱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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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쌈밥

■ 양념 현미밥 재료 현미 200g, 들기름 1큰술, 맛육수 ½큰술, 청주 1작은 술, 물 240㎖, 구운 김 적당량

■ 스크럼블에그 재료 현미유 5g, 달걀 4개, 물 2큰술, 맛술 ½큰술, 저염 소금 ¼ 작은술

■ 당근볶음 재료 당근 50g, 현미유 1작은술, 맛육수 ⅓작은술, 저염 소금 약간

■ 미나리무침 재료 미나리 50g, 맛육수 ½작은술, 저염 소금 약간

■ 기타 재료 구운 김·상추 적당량씩

■ 요리 1 현미는 깨끗이 씻어 3시간 이상 충분히 불린다. 밥솥에 현미, 들기 름, 맛육수, 청주를 넣고 쌀과 물을 1:1.2 비율로 맞춰 밥을 짓는다.

2 달걀은 풀어 체에 한 번 내려 부드럽게 만든다. 물, 맛술, 저염 소금 을 넣어 섞은 뒤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촉촉하게 스크럼블한다.

3 당근은 가늘게 채 썰어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볶다가 맛육수와 저 염 소금을 더해 가볍게 볶아낸다.

4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송송 썬다. 맛육수와 저염 소금을 넣어 가볍게 무친다.

5 구운 김은 4등분한 뒤 따뜻한 밥을 적당량 올려 감싸고 동그랗게 모 양을 잡는다.

6 동그랗게 만든 김쌈밥의 윗부분에 칼집을 넣고 스크럼블에그, 당 근, 미나리를 각각 올려 완성한다.

7 도시락에 씻어 물기를 털어 낸 상추를 깔고 김쌈밥을 올린다.

임신

단축근무·육아휴직$“정당한 권리”vs“중요한 일 못

가족과 직장, 서로 다른 ‘임밍아웃’

삶의 모든 순간을 행복한 기록으로 남기려는

MZ세대 성향 때문일까. 이 세대 커플들은 아

기집(태낭)이 확인되지 않는 초기 단계에 임신

을 확인하고, 임신 사실을 기발한 방법으로 공

개하는 ‘임밍아웃*’ 이벤트도 즐긴다. 임산부

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악용하거나 일부 일터

에서 출산을 둘러싼 마찰도 확인되지만, 생명

의 소중함과 사회 지속성 유지에 대한 MZ세대

의 공감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7일 차 임신’도 확인하는 MZ 커플

얼리테스트기* 사용자: 나 임신한 거 같아!

얼리테스트기에 두 줄 실물. 아직 확실한 건

아니어서 말할 곳이 없어, 여기(임산부 소통 방)라도 남겨. 정말 임신이면 병원 가서 요청

할 게 뭐지. 임산부 전용 앱도 알려줘.

댓글1: 임신 축하해. 얼리테스트기로 확인

해도, 너무 일찍 가면 병원에서 아기집 확인

이 안 돼. 피검사로 임신 호르몬 수치만 확인

할 수 있어. 아기집 확인 되면 그때 임신확인

서 받고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하면 돼.

댓글2: 병원 확인 기다리는 동안‘분만병

원+조리원’검색해 두는 게 좋아. 처음부터

분만병원으로 가면 좋음.

남편 놀라게 하려는 아내: 나 임신했는데, 아직 남편이 몰라. 언제쯤, 어떻게 임밍아웃 하는 게 좋을까.

댓글1: 남편 몰래 현관에서 서프라이즈 했

어! 동영상 꼭 찍어 놔 진짜 볼 때마다 눈물

난다. ㅠㅠ

댓글2: 남편 퇴근 때 현관에 임테기 붙여놓 고 임밍아웃함. 피검사는 남편이랑 같이 갔

어.

댓글3: 나는 5주 차에 주변에 다 알렸다가 8주에 유산했어. 그렇지만 이번에도 다시 임 신해서 4주인데 임테기 확인하고 시댁과 친

정에 다 알렸어. 행복도 슬픔도 같이 나누는 게 맞다고 생각했거든!

몰카보다 재미있는 임밍아웃

임밍아웃 준비 아내: 부모님이 놀라고 웃으

면서 울 수 있는, 신박한 방법 알려줘.

댓글1: 나는 예쁜 키링 생겼다고 하면서, 임

산부 배지 보여드렸어.

댓글2: 언니 집에 모였을 때‘기분 내려고

케이크 사 왔다’고 하면서 케이크 칼 봉투에

임테기도 넣었어.

댓글3: 우리는 남편이 직접 만든 모바일 신

문기사 보여드렸어.

댓글4:‘세금 미납고지서’이벤트 어때.“

우편함에 꽂혀 있어 들고 왔다”고“뭐 안 냈

냐”며 전달했어! 의심 없이 양가 모두 심각하

게 뜯다가, 초음파 사진 보시고 되게 좋아하 셨어!

가족보다 먼저 회사에 알리는 임신

임신 확인한 커리어우먼: 임신초기 단축근 무 등 이용하려면 회사에는 언제 알려야 하 죠.

댓글1: 나도 그래서 일찍 알렸죠. 우리 엄마

2~3주 뒤부터

단축 썼어. 임신초기 16주까지면 무조건 빨

리 써야지.

댓글3: 회사에는 바로 말해서 단축근무 등 혜택 최대한 받아야지.

댓글4: 회사에 일찍 말하는 게 좋아. 초기

에 나쁜 일 생길 수도 있잖아.

댓글5: 지금 임신초기인데 너무 힘들지만

단축근무 말할 상황이 안 돼서 말 안하고 근

무 중. 중기 때 육아휴직 빨리 들어가려고 합 니다.

댓글1: 솔직히‘단축근무+육아휴직’생각 하면, 중요한 일이나 장기 프로젝트는 못 주 지.

축복이지만, 벌어지는 갈등들

단축근무 경험자: 임신 초기 단축근무 썼

는데, 동료들이 배려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다른 곳은 어떤가요.

댓글1: 평소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따라 다

르게 느껴집니다. 인간적 예의가 없으면 기분

나쁘죠.

댓글3: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할 일은 맞

지만 민폐는 아님.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인데 뭐.

댓글4: 단축근무 여파가 나한테 쏠리면 다

르죠. 그렇지만 제도 자체가 싫지는 않았어

요. 사회에 필요해서 있는 제도인데.

임신한 부하의 상사: 축하할 일이지만, 솔직 히 팀장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

댓글2: 오늘 동료의 임신 소식 들었어요. 그 러면 곧 단축근무에 휴가도 앞으로 많이 쓰 겠네요. 임신했다고 해서 진심 축하해드렸는 데, 돌아서서 생각해보니 그게 전부 내 일이 되더라고요. 아, 스트레스!

김은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은“우리나라 직장 문화에서는 남아 있는 동 료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다 보니 휴직이나 단 축근무를 사용하는 사람이 눈치를 보게 되 는 것이 사실”이라며“추가 업무에 대한 경제 적 인센티브를 현실화하거나 국가 차원의 대 체인력 풀 구비 등 실효성 있는 제도가 뒷받 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 얼리테스트기: 얼리임신테스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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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경찰이 노스욕에서 실종된 14세 소

녀 에스더(Esther)를 찾기 위한 수색을 확대

하고 전용 제보 핫라인을 마련했다.

토론토경찰의 존 로즈 경관은 21일 수사

상황 브리핑에서 에스더양이 실종된 지 일주

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며 안전 문제를 깊이 우

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더양은 지난 15일 오후 11시30분께

배더스트 스트릿/셰퍼드 애비뉴 웨스트 남

쪽 얼베일스공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당시 에스더양이 북동쪽 방향으로 이

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에스더양은 키 약 157cm의 백인으로 갈색

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앞면에 글자가

적힌 청록색 긴팔 스웨터와 발목 부분이 넓

은 회색 운동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노스욕서사라진 10대 소녀는 어디에?

경찰은 현재 수색 작업을 최고 단계인 1단 계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즈 경관은 이같은 단계에서는 해양수색대와 경찰견 등 다양한 자원을 동원할 수 있으며 경찰이 24 시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제보 전용 번호 (647)355-4148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로즈 경관은 어린 청소년이 장기간 실종된 상황에 대해 지역사회와 가족들이

아동용 잠옷 2만개리콜

연방보건부가 화재 위험 가능성을 이유로

전국 어번플래닛(Urban Planet)과 어번키즈 (Urban Kids) 매장에서 판매된 일부 아동용

잠옷 세트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리콜 대상은 반팔 상의와 부드러운 소재

의 와이드 라운지 팬츠로 구성된‘유 키즈

위 러브 코지 파자마 세트(U Kids We Love Cozy Pyjamas Sets)’제품이다. 제품 번호

는 3528-4828-2601이며 검정, 초록, 아이보

리, 분홍, 파랑, 보라 등 다양한 색상으로 판

매됐다.

보건부는 해당 제품이 아동용 잠옷의 가연

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2025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캐나

다 전역에서 최대 2만287개가 판매된 것으

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헐렁한 형태의 아동용 잠옷이 개

스레인지, 촛불, 성냥 등 화기와 쉽게 접촉할

수 있으며 불이 붙을 경우 빠르게 연소돼 어 린이 신체에 심각한 화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 고 설명했다.

수입업체인 YM 측은 현재까지 해당 제품 과 관련한 부상

벨루가·돌고래는

나이아가라폭포의 테마파크 마린랜드 (Marineland)가 운영 축소를 이어가는 가운 데, 파크에 있던 흑곰 12마리가 미국 콜로라 도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이송됐다. 곰들

은 두 대의 트레일러에 나눠 탑승해 2천 킬

로미터 이상 떨어진 와일드애니멀생추어리 (Wild Animal Sanctuary)로 이동했다. 와일드애니멀생추어리는 곰과 사자, 호랑

이 등 대형 육식동물 1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대규모 보호시설이다. 보호구역 측은 이번에

이송된 곰들에게 약 40헥타르 규모의 공간

이 제공되며, 이는 축구장 약 75개 크기에 해

당한다고 설명했다. 시설은 곰들이 상록수 숲이

있는 환경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린랜드는 성명을 통해 곰들이 새로운 보

금자리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보내길 바

란다고 밝혔다. 곰들은 20일 캐나다를 떠나

21일 오전 보호시설에 도착했다. 이번 이송은

오래전부터 추진됐지만 곰들이 동면 중이어

서 작업이 미뤄졌다.

마린랜드는 2024년 여름 소유주였던 마리 홀러가 사망한 뒤 일반 운영을 중단했다. 창

마린랜드 곰, 미국으로 이송

공원에는 여전히 수백 마리의 사슴이 남아 있으며, 마린랜드는 이들에 대한 이전 작업도 진행 중이다. 또한 미국 아쿠아리움연합과 협 력해 벨루가 30마리와 돌고래 4마리의 이전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마린랜드는 동물 관리 비용 부족 문제를 겪 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마린랜드에서 는 벨루가 고래 19마리와 범고래 1마리, 돌고 래 1마리가 폐사했다.

마린랜드는 지난해 공원이 보유한 벨루가 고래를

고래를

앨버타주 주민들은 10월19일 주민투표에

서 앨버타의 캐나다 연방 잔류 또는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구속력 있는 주민투표를 실시하

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

해 의견을 밝히게 된다.

대니얼 스미스 앨버타주총리는 21일 이같

은 안을 발표하며 이번 투표가 연방 잔류를

주장하는 포에버캐네디언(Forever Canadian) 청원과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스테이프리 앨버타(Stay Free Alberta) 청원에 각각 서명 한 약 70만 명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

립자인 존 홀러는 2018년 사망했으며, 이후 운영권은 배우자였던 홀러에게 넘어갔다. 현재 마린랜드 부지는 매물로 나온 상태다.

복수의 소식통은 동물 이전이 완료되는 조건 으로 부지 매각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 다.

앨버타 분리독립추진여부 투표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테이프리앨버타는 최근 앨버타주

고등법원에서 분리독립 청원 운동이 무효라 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청원 서명

운동에 앞서 원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했다고 판단했다.

스미스 주총리는 자신과 보수당 정부가 캐

나다 안에서 강하고 자율적인 앨버타를 지지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는 분리독립에 반대하면서도 연방정부

의 권한 집중과 주정부 관할 영역 개입이 국

경제와 통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대해 마린랜드는 연방정부가 긴급 재 정 지원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고래들을 안락 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연방정부와의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마린랜드는 집단 안락사 가능성을 배 제하지 않고 있다.

섬에서 경험하는 어촌과 농촌, 삽시도

삽시도는 세 섬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인구

가 많은‘대장 섬’이다. 3.8㎢ 면적에 200가

구 500여 명이 거주한다. 육지에 거처를 두지

않고 섬에 상주하는 인원은 240여 명 정도.

하늘에서 보면 화살을 꽂은 활과 같이 생겼

다는 뜻으로 꽂을 삽(揷)자에 화살 시(矢)자

를 써 삽시도(揷矢島)라 한다. 섬 서편에는 산

지와 해안 절벽이, 동편에는 갯벌과 모래사장

이 주를 이룬다.

섬이지만 농업이 어업 못지않게 발달한 점

이 특이하다. 주민들에 의하면 예로부터 외부

물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섬

이었다 한다. 그 때문에 농촌과 어촌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다. 시원스레 뻗은 해안도로

보령 삽시도-고대도 ‘호핑투어’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바다와 섬이 아름다운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은 ‘호핑투어’다. 가까운 섬을 엮어 한 동선으로 여행하는 방식이다. 섬마다 다른 풍광과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섬여행의 필 수 요소로 꼽힌다. 한반도도 섬이라면 빠지지 않는다. 특히 서해안 갯벌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바다의 절경이다. 서해상의 충남 보령시 삽시도·장고도·고대도는 하나의 배편으로 이 어져 한국식 ‘호핑투어’를 즐기기 제격이다. 풍족한 갯벌, 울창한 섬숲, 옛날식 독살(고기를 잡으려

해안가에 쌓은 돌담)을 거닐며 해루질, 낚시, 자전거 주행, 트레킹을 즐긴다.

를 거닐면 한편에는 해루질하는 어민이, 다른

편에는 모내기하는 농민이 보인다. 근래 다시

금 주목받는‘촌캉스’를 농촌에서 보낼지, 어

촌에서 보낼지 고민된다면 삽시도가 좋은 해

답이다.

삽시도의 주 콘텐츠는‘체험’이다. 어촌계

를 중심으로 갯벌체험, 바다낚시, 갯바위낚

시, 해안길 자전거 주행, 둘레길 트레킹 등 다

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충남문화관광

재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지원하는‘워케

이션’(일상 근무를 하며 휴양지에서 일과를

보내는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숙박·조

식·체험활동 일체를 1박에 3만 원이면 누릴

수 있다.

섬지역 특유의 열악한 대중교통은 자전거

가 대신한다. 어촌체험마을 안내센터에서 자

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 도입연수가 3년이

채 안 돼 상태가 좋다. 도보로 다니기에는 다

소 넓고, 차량까지는 필수가 아닌 삽시도 크

기에 딱 맞는 교통수단이다.

안내센터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동편

해안도로를 따라 주행하면 처음 마주하는 풍

광은 드넓은 갯벌이다. 2㎞ 남짓 펼쳐져 섬의

동쪽 해안 전부를 차지하고 있다. 갯벌체험을

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해루질한다. 삽시도의

갯벌은 예로부터 바지락 산지로 이름을 날렸

다. 현재도 주민의 주 수입원이 바지락, 낙지

등 갯벌에서 나는 수산물이다. 특출난 눈썰

미와 손재주가 없어도 한 망 가득 캘 수 있는

풍족한 어장이다. 사람과 바다새가 한마음으

1

로 펄에서 헤집는 모습이 정겹다.

섬의 서편은 총 5㎞ 거리의 삽시도둘레길

이 이어진다. 차량 통행이 가능한 동편의 해

안도로와 달리 전 구간을 완주하려면 도보

이동이 필수다. 일부 구간은 차량 및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다. 자전거 통행이 가능한 구간

도 도로변에 울창한 숲이 이어져 주행 내내

상쾌한 산림욕을 즐기는 기분이다.

둘레길의 하이라이트는‘면삽지’다. 서편

해안의 작은 무인도로, 썰물 때에는 삽시도와

육로로 이어지고 밀물 때에는 따로 떨어진 섬

이 된다. 물이 차오르면‘삽시도에서 면한다’

하여 지금의 이름이 붙었다. 둘레길을 걷다

도중에 봉오리를 넘는 샛길로 빠지면 면삽지

에 직접 오를 수 있다. 물이 충분히 빠진 시기

라면 면삽지의 해식동굴에 직접 들어가 동굴

2

사이로 삽시도를 눈에 담을 수 있다. 면삽지 북쪽 해변은‘진너머해수욕장’으 로 삽시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힌 다. 둘레길의 숲을 지나면 노란 유채꽃, 분홍 낮달맞이꽃, 붉은 양귀비꽃이 잔뜩 핀 비탈 길 아래로 고운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다. 여 름에는 해수욕, 다른 철에는 야영을 위해 많 이 찾는다. 섬을 한 바퀴 둘러봤다면

‘2 일 2섬’섬과 썸타다

다. 기자를 포함해 죄다 낚시 초보라 월척의 문턱은 높았다. 다행히 그물을 걷으러 간 일 행이 간재미, 도다리, 꽃게를 만선으로 싣고

와 저녁을 굶는 일은 없었다.

보령 대천항에서 차도선으로 50분가량 항

해하면 삽시도에 입도할 수 있다. 대천항-삽 시도-장고도-고대도-대천항을 왕복하는 배 편은 하루 3회 운항한다. 매일 마지막 배편

은 고대도에 먼저 기항해 장고도와 삽시도

순서로 운항한다. 하루 첫 배편을 이용해 삽

고대도 자연의 진면목은 섬의 남단 칼 귀 츨라프 기념공원 일대에서 목격할 수 있다. 경운기 하나 겨우 지날 정도로 좁은 해안절 벽길을 지나 공원 부지로 들어서면 독살이 보인다. 썰물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갯 바위에 고인 물에 갇힌 물고기, 조개, 굴을 채취하는 옛날식 어업장이다. 물이 들어찰

아름답다. ③ 보령 삽시도 둘레길 은 바다와 숲속을 오간다.

시도에 입도해 중간 배편을 타고 고대도로

갔다가 마지막 배로 대천항에 돌아오는 당일

치기 호핑투어도 가능하다. 매일 밤을 다른

섬에서 보내며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전부

를 둘러볼 수도 있다.

자연의 보고, 태안해안국립공원 고대도

고대도는 삽시도에서 배편으로 20분가량

떨어져 있다. 보령시 관내지만 태안해안국립

공원에 속해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

인 만큼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 삽시도

가 섬의 농어촌을 체험하기 좋다면 고대도

는 섬의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풍광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아주 오래전부 터 사람이 살았다. 고대도(古代島)라는 이름

부터가 예로부터 사람이 살던 터가 많아 붙

은 이름이다. 마한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집터가 발견됐다고. 현재는 50여 가구 80여

명이 거주한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도보로

2시간이 채 안 걸릴 정도로 작은 섬이다. 한

반도에 방문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칼 귀

츨라프가 첫 닻을 내려 역사적으로 중요한

섬이기도 하다.

한반도에 방문한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첫 닻을 내려 역사적으로 중

요한 섬이기도 하다.

정도로 투명하다. 일반 양식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물색만 보면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지만, 아쉽게도 날카로운 갯바위와 어패류 껍데기 투성이라 해수욕에는 적합하지 않다. 독살 인근에 고대도 명물이 하나 더 있다. 삽시도의 면삽지처럼 썰물 때에만 육로로 이 어지는 선바위다. 밀물 때에는 바다 한가운 데 우뚝 서 있는 작은 섬처럼 보이지만 물이 빠지면 빗살무늬 암초지대가 드러나 고대도 와 하나가 된다. 다가가면 멀리서는 몰랐던 위용이 느껴진다. 4, 5층 건물은 족히 되는 높이다.

고대도 역시 서편을 중심으로 둘러볼 만 한 해변이 발달했다. 북서편은 모래해변 두 곳이, 섬의 허리쯤에는 몽돌해변 두 곳이 있 다. 글·사진 이한호 기자

AI 예술, 미래산업의‘실험실’이되다

‘AI예술생태계구축’나선세계예술계

내달美LA에세계최초AI미술관개관

日^佛미술관들도AI테마기획전잇달아

국내선‘예술^기술융합’아트코리아랩

AI기반창작지원넘어기술개발까지

예술단체^기업간협업새모델실험중

화예술계에서 미술관과 공연장, 전시장은 이

제 기술의 미래 활용 방식을 검증하는 현장

이 되고 있다. 데이터랜드 개관에 앞서 세계

주요 미술관은 잇따라 AI를 테마로 한 기획

전을 열었다. 지난해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이 연‘머신 러브: 비디오 게임, AI, 그리고 현

대미술’이나 프랑스 파리 주드폼 국립미술

관이 마련한‘AI를 통해 본 세계(The World Through AI)’등이 대표적이다. 예술계의 기

술 활용이 새로운 경험과 산업을 만들어 내

는 장(場)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

제로 공연장에서 발전한 홀로그램 기술은 의

료·리테일 산업으로 확장됐고, 영화와 퍼포

먼스 제작 과정에서 고도화된 모션 캡처 역

시 스포츠와 재활의학 분야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온 전례가 있다.

이에 따라 AI 예술을 둘러싼 논의는 창작

자의 도구적 활용을 넘어, 문화 정책의 틀 안

에서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할 것인가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유네스코가 문

화적 AI 리터러시와 공공 차원의 대응 필요 성을 강조하며, AI와 문화의 관계를 주요 의

제로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각국 정부와 문화기관의 AI 예술 지원 체 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각국은 AI 시대의 예술 경쟁이 결국‘생태계

최근 세계 미술계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

는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문을

여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아트 미술관 데이터랜드(Dataland)다. 설립자는 AI를 공

동 창작자처럼 활용해 온 튀르키예 출신 미국

미디어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 부부다. 설계에

는 세계 건축계에 큰 족적을 남긴 프랭크 게

리(1929~2025)가 참여했다. 저작권 공방 등

AI 예술의 찬반 논쟁이 여전히 뜨겁지만 디

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기관 모델로 주목받 고 있다.

한국도 AI 예술 생태계 구축 경쟁에서 예 외는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

원센터 산하의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이 최근 진행한 AI 프로젝트 지

원 통합 공모는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

‘AI-예술 창·제작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경

쟁률이 15.2대 1,‘AI 기술 활용 사업화 모델

개발 지원’경쟁률은 22대 1에 달했다.“AI

기반 예술 창작과 산업화 지원에 대한 현장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아트코리아

랩 측 설명이다.

대중에게 AI 예술은 단순 생성형 이미지

제작 정도로 인식되기 쉽지만 문화예술계의

AI에 대한 주목도는 그보다 훨씬 높다. 생성

형 AI 시대를 맞아 예술은 기술을 소비하는

영역을 넘어,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가장

먼저 시험하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

다. 예술가들은 AI를 단순 창작 도구를 넘어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 모델을 탐색하는 수

단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20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세계 문

제공

AI 예술 생태계 구축은 한국에서도 본격

화하고 있다. 2023년 10월 문을 연 아트코리

아랩은 단순 창작 지원을 넘어 AI 기반 예술

프로젝트의 실험부터 기술 개발, 기업 협업,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AI 예술

전(全) 주기 플랫폼’을 표방하며 AI 예술을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 지원금 사업에 그치지 않

고 창작 공간과 장비, 기술 인력 지원부터 교

육·멘토링, 시연과 유통까지 창작 전 과정을

돕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기술융합 오픈이노베이션’사업은

예술 단체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비

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는 삼성물산, CJ ENM, 하이네켄코리아, 소피텔 앰배서더 서 울호텔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해 예술 지식재 산권(IP)과 미래형 콘텐츠·서비스 모델 개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AI 예술이 더 이상 일 부 작가들의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산 업 생태계를 자극하는 혁신의 촉매제로 확 장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김가현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사업화팀장은“AI 예술은 단순 기술 시연이 나 일회성

사업에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문화

예술 분야의 핵심 전환 요소로 명시했다. 싱

가포르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아츠 x 테 크 랩(Arts x Tech Lab)’을 운영하며 AI·증 강현실(AR) 기반 창작 실험을 확대하고 있 다.

즈니스 모델을 실험하는 프로젝트다. 기술을

어떻게 매력적인 콘텐츠와 경험으로 바꿀

대한 해답이 예술가들의 상상력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추천 알고리즘… 청소년을 작은 화면 속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붙들어두는 요소는 많다. 그 순간은 달콤하지만, 무해할 리 없다. 미국 보건복지 부(HHS)는 SNS를‘비교의 온상’으로 표현 하면서“미성년자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해 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진민정(사 진)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책임연구위원( 박사)은 KPF미디어브리프 2026년 4월호에 서“해외에서는 청소년 SNS 문제를 플랫폼 구조의 문제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청소

년이 SNS를 끄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부족 해서가 아니라, 플랫폼이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 진민정(사진)

박사를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

재단 사무실에서 만났다.

SNS는 청소년의 정

신 건강에 어떤 방식으

로 유해한가.

“미국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저서

‘불안 세대’를 통해 스

마트폰과 SNS가 청소

년 정신 건강에 크게 4가지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대면 관계가 줄어드는 사회적 박

탈, 밤늦은 이용으로 인한 수면 박탈, 짧고 가

능한 자극이 반복되는 주의력 분산, 확인을

유도하는 행동 중독이다. 또 SNS는 외모, 인 기, 라이프스타일 등을 끊임없이 보여줘 비 교 심리를 강화한다.”

이런 문제가 청소년 개개인이 아닌 SNS

플랫폼의 책임인 이유는.

“부모나 청소년 개인의 노력만으로 문제 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다. 플랫폼 환경 자체가 지나치게 복잡하 고 강력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중독성 설계

로는 무한 스크롤과 자동 재생, 좋아요 등 사 회적 보상 체계, 추천 알고리즘 등이 꼽힌다.”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도 SNS 구조에 영향

을 받지 않나.

“그렇다. 청소년 문제가 더욱 중요한 이유

는 발달 단계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자기 조

절 능력, 충동 통제, 정체감이 충분히 발달하

지 않은 시기이고 또래 집단의 영향력이 매 우 크다. 그만큼 SNS로 인한 비교 압력에 민

감하고, SNS를 확인하지 않으면 관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많이 느낀다. 청

소년 보호 장치를 우선 마련해야 하는 이유

다. 장기적으로는 플랫폼 환경 자체를 건강

하게 바꿔야 한다.”

해외에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크게 보면 청소년 이용 제한과 플랫폼 책 임 강화로 나뉜다. 호주는 비교적 규제가 강

하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계정 생성을

제한하는 방향이다. 영국은 플랫폼 책임에

더 초점을 맞췄다. 플랫폼에 위험 콘텐츠를 적 극 관리하도록 요구하고, 무한 스크롤과 자동 재생 등 설계 요소까지 규제 대상으로 본다.” SNS 이용 규제를 강화하면 어떨까. “모든 규제는 한계가 있다. 가령 SNS 이용 연령을 제한하더라도 아이들이 부모 계정 등 으로 우회해 사용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낮 다는 연구가 있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을 온 라인에서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플랫폼 책임, 부모 지원, 미디어 리터러시 삼박자를 갖춘 절충형 모델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청소년 계정에는 야간 알림 제한, 자동 재생 축소, 안전한 추천 알고리즘과 같 은 플랫폼의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에서도 SNS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미 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김나연 기자

토론토 다운타운에‘차 없는 거리’

여름철 처치 스트릿 일부 차량 통제

토론토시가 올여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처치 스트릿 일부 구간을 차량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6월19일부터 8월21일까지 웰슬리 스트릿

과 알렉산더 스트릿 사이 구간은 차량 통행

이 제한된다. 동서 방향 도로는 기존대로 차 량 통행이 가능하다.

이번 계획은 토론토시의 크리스모이즈 시

의원이 제안했으며, 이번주 시의회 승인을 받

았다. 모이즈 시의원은 보행자 중심 거리 조

성이 도로 안전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어 처치스트릿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모이즈 시의원은 해당 구간이 프라이드 축

제와 할로윈 행사 기간에 차량 통제가 성공

적으로 운영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거리에는 버스나 전차 노선이 없어 토론토

대중교통위원회(TTC)의 전체 교통망에 미치

는 영향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

이번 차량 통제는 콘서트와 FIFA 월드컵

등 다양한 행사 등이 이어지는 여름 성수기

기간에 시행된다.

한편 토론토시의 브래드 브래드포드 시의

원이 발의한 수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수정안

에는 공공 안전과 치안 문제, 응급 서비스 대 응 시간, 교통 운영 관련 우려가 발생할 경우

차량 통제를 언제든 중단할 수 있다는 내용

이 포함됐다. 박해련 기자

공연 관람 후 귀가할 때 TTC 무료 이용

로저스 스타디움 관객 편의 제공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와 라이브네

이션 캐나다(Live Nation Canada)의 협약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로저스 스타디움의 공연

관람객들은 콘서트 종료 후 무료로 TTC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년째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관

람객들은 공연이 끝난 뒤 다운스뷰파크, 셰 퍼드웨스트, 윌슨역에서 TTC 1호선을 무료 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승차를 위해서는 공

연 티켓을 TTC 직원에게 제시해야 한다.

2026년 로저스 스타디움 공연 시즌은 이

달 23일 브루노 마스의 첫 공연으로 시작됐

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8월22일과

23일 이곳에서 공연한다.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의 만딥 랄리 CEO

는 지난해 로저스 스타디움 공연 기간 매일

밤 약 2만5천 명이 TTC를 이용해 공연장을

오갔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 이용이 교통

혼잡을 줄이고 차량 이동보다 더 빠른 대안

이 될 수 있다며 이번 무료 탑승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TTC 이용을 더욱 늘릴 것으로 기

대했다.

TTC는 공연 기간 혼잡에 대비해 1호선과

2호선 블루어-댄포스 구간 운행을 증편하고

일부 버스 노선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다운스뷰파크, 셰퍼드웨스트, 윌슨역 에는 안내와 혼잡 관리를 위한 추가 인력이 배치된다.

온타리오 조지타운 인근의 라임하우스 거

주자 제프 클렌데닝씨가 30년 전 미납 주차

위반 벌금 때문에 운전면허가 정지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는 최근 우편으로 받은 통지서를 통해

1996년 미납 주차위반 벌금으로 면허가 정지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에는 사기성 우편물로 의심했지만 실제 행정

조치였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벌금은 32.75달러의 토론토 주

차위반 과태료였다. 클렌데닝씨는 당시 일부

금액을 납부했지만 잔액이 남아 있었고, 이

때문에 운전면허 정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말

했다. 클렌데닝씨는 면허정지 전 별도의 경고

나 유예기간 안내가 없었던 점에 불만을 나

타냈다. 그는 미납금 해결 기한을 안내한 뒤

면허 정지 여부를 통보했어야 했다고 주장했 다. 그는 미납 벌금을 납부한 뒤에도 면허 복

행정 수수료를 추가하고 교통부에 집행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량 번호판 갱신 거부나 운전면허 정지 조치가 가능하다 고 밝혔다. 또한 면허를 복구하려면 미납 벌 금과 추가 수수료, 복구 비용을 모두 납부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론토시는 주차위반 벌금은 법원이 부과 한 금액으로 전액 납부될 때까지 효력이 유지 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수천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미납 주차위반 벌금 징수 작업을 진 행 중이다. 온주 교통부는 면허 정지 상태에서 운전할

첨단공법가득한 제네시스 시트

경량화 소재에 열융착 공법 적용

쿠션감 설정하고 마사지 기능도

현대트랜시스 기술력 거듭 진화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시트

에 유독 공을 들인다. 고급차로서 승객의 안

전과 편안한 승차감을 결정짓는 시트의 중요

성을 잘 알기 때문이다. 2015년 한국 최초의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국내 누적 판

매 100만 대를 돌파한 지금까지 제네시스는

시트도 함께 진화해 왔다.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트레인과 시트

를 만드는 현대트랜시스는 제네시스 시트 기

술력을 주도하고 있다. 2008년 현대차 대형

세단‘제네시스 BH’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G90’에 이르기까

지 최상의 편의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고품질 시트를 개발해

왔다. 제네시스가 추

구하는 품격 있는 실

내 공간을 구현하기 위

해서다.

제네시스 BH는 2009년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을 알린 대 형 세단‘EQ900’부터는 플래그십 시트 개

념을 정립했다.‘모던 에르고 시트’의 시작도

이즈음이었다. 시트 프레임의 떨림을 개선하

고 운전자 몸에 닿는 부위별 패드를 최적화

해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

록 한 것이 특징이다. EQ900 뒷좌석의 이른

바‘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는 비행기 일등

석과 세계적인 명품 소파의 특징을 분석해 개발한 결과물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

차(SUV)‘GV80’에는 시트 내부의 공기주

머니를 제어하는‘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 됐다. 등, 옆구리, 엉덩이에 배치한 7개의 공 기주머니를 활용한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

국산차 최초로‘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제네

시스 경쟁력을 알리기 시작한 기념비적 모델

로 꼽힌다. 당시 현대트랜시스는 시트 경량

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 운전석 및 조수석 시

트 프레임 바닥 등에 경량화 소재인 마그네

슘을 적용했다. 그 결과 시트당 3.5㎏의 무게

를 덜어냈다. 경량화는 주행 성능과 연비 향

상에 직결되는 만큼 차량 제조사들이 유독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현대차 모델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이 들

어간 2세대‘제네시스 DH’부터 현대트랜시

스의 첨단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시

트 등받이 및 쿠션 기울기, 헤드레스트 조절, 운전자의 신체에 맞춰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사이드 볼스터가 대표적이다. 현대트 랜시스는‘열융착 공법’으로 시간이 지나면 가죽이 들뜨고 주름이 생기는 단점도 보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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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주행 중 일정 시간이 지나 면 시트 내부 공기주머니를

부풀려 스트레칭 모드를 작동시킨다. 시트 쿠션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

도 넓어졌다. 에르고

현대트랜시스가 경량

화 소재인 마그네슘을

활용해 개발했던 ‘제네시 스 BH’ 시트.

현대트랜시스 제공

모션 시트에는 탑승자가 원하는 정도로 쿠션 감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세계 최초로 들 어갔다.

2022년 2세대로 진화한 G90에는‘에르

고

릴렉싱 시트’기술이 숨어 있다. 전 좌석

등받이와 쿠션에 각각 10개와 2개의 공기주

머니를 탑재해 전신, 허리, 골반, 상체 등에 4 가지 마사지 모드를 지원한다. 뒷좌석 승객이

다리를 올려둘 수 있는 레그레스트와 풋레

스트도 추가됐다. 여기에 고급차에 어울리는

디자인도 시트의 존재감을 뽐낸다. G90 시 트는 격자무늬 퀼팅과 시트 마감 부위를 실

선 형태로 둘러 마무리하는 아일랜드 타입

파이핑 마감이 적용됐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럭셔리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와 철학에 걸맞은 시트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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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두 번째대상$ 복귀두 달 만에

K팝, AMA 11개 부문 휩쓸어

BTS, 5년 만에‘올해의 아티스트’

‘송 오브 더 서머’등 3관왕에 올라

케데헌‘골든’올해의 노래 등 4관왕

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등 3관왕

트와이스, 최우수 여성 K팝 아티스트

K팝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 인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의 주인공이 됐다. 토종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부터 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오 리지널사운드트랙(OST), 한미 합작 그룹 캣 츠아이까지 총 11개 부문을 휩쓸었다.

BTS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AMA 에서 통산 두 번째로 대상에 해당하는‘올해 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부문을 수 상했다. 아시아 가수 최초 수상 기록을 남겼

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올해 이 부문에 는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 버, 레이디 가가, 배드 버니 등 쟁쟁한 가수들 이 후보에 올랐다. BTS는‘최우수 남성 K팝

아티스트’‘송 오브 더 서머’부문까지 수상

하며 3관왕에 올랐다. 4년에 가까운‘군백

기’(군복무로 인한 공백기) 후 지난 3월 복

귀한 지 두 달 만에 이룬 쾌거다.

리더 RM은‘올해의 아티스트’수상 후“

아미(팬덤명)가 한 번 더 만들어냈다”며“모

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한 번 더 이 소

중한 상을 받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송 오브 서머’를 받고는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 미국 라스 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

▲ 걸그룹 캣츠아이.

◀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이재(왼쪽)와 레이 아미.

임없이 도전해야 하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

가야만 한다는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BTS는 이번 3관왕으로 AMA에서만 총

14회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전체 가수 중

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40회, 그룹으로는

컨트리 밴드 앨라배마가 23회로 가장 많다.

A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

“이번 앨범을 만들 때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 꼈고 가장 우리다운 음악이 뭘까 고민했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믿었던 단 한 가지는 끊

린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통산 두 번째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수상 후 기념 촬영 하는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었음에도 충성도 높은 팬덤 파워와 세계 팝 시장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방증했다는 면 에서 의미 있는 수상”이라고 평가했다. 올 초 그래미 최초 K팝 수상의 영예를 안 았던 애니메이션 영화‘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수록곡‘골든’도 이날 올해의 노래,

최 우수 사운드트랙 부문까지 수상해

즈와 함께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각 부문 후보는 전문가들이 음반·음

원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 라디오 방송 횟수, 콘서트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 며, 최종 수상자는 일반 대중의 투표로 결정 한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트렌드가 빠르 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오랜 활동 공백이 있

4관왕 이 됐다. 영화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세 멤버 가운데 이재와 레이 아미가 참석해 트 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재는“이 노래와 영화 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며“혼문을 닫았다. 팬들과‘케이팝 데몬 헌터스’팀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 인상을 비롯해‘최우수 뮤직비디오’(제작곡 ‘날리’),‘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까지 3 관왕에 올랐다. 멤버 소피아는“우리의 문화 를 세계적인 규모로 선보일 수 있게 영감을 준 BTS에게 오늘 밤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인 멤버 윤채는“자부심 을 위해 우리들의 문화를 계속 표현해 나가겠 다”고 했다.

걸그룹 트와이스는 최우수 여성 K팝 아티 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이 부문에선 에스파, 블랙핑크, 아일릿, 르세라핌이 함께 경쟁했다. BTS가 수상한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에이티즈,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투머로우 바이투게더가

보험

동물 말, 글씨를 쓸 때의 적다[적따]와 수가 많지 않다는 뜻의 적다[적:따]는 장음으로 구분할 수 있 고, 대가(大家)/대가(代價)는 된소리 발음이 다르 다. 전문 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 을 뜻하는 대가(大家)는 [대:가], 물건의 값으로 치 르는 돈은 [대:까]이다.

어떤 명확한 규칙이 있다면 기억하기가 쉬울 텐 데, 아쉽게도 한자어의 발음, 특히 경음화 여부는 일률적이지 않아서 원리를 말하기 어렵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가격을 뜻하는 '-가(價)'의 경우, 다 른 한자어 뒤에 붙어 쓰일 때 항상 경음화되는 한 자 형태소로 설명하기도 한다. 앞서 다룬 고가(高 價)[고까], 저가(低價)[저:까], 대가(代價)[대:까] 그 리고 시가(時價)[시까]를 떠올려보니 고개가 끄덕 여진다. 최혜림 SBS아나운서

새내기

1. 관심 전공 관련 리서치 프로젝트

완성하기

리서치라고 해서 반드시 대학 연구실에 들

어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생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식은 작은 질문 하나를 정하고,

자료 조사와 간단한 분석을 통해 5~8페이지

리포트를 완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

스 관심 학생은“청소년 소비자가 숏폼 광고

에 반응하는 방식”, 심리학 관심 학생은“수

면 시간이 학업 집중도에 미치는 영향”, 환

경 관심 학생은“우리 지역 플라스틱 사용 줄

이기 캠페인의 효과”를 주제로 잡을 수 있다.

8주 계획은 간단하다. 1주는 주제 선정, 2~3주는 자료 조사, 4주는 설문 또는 인터뷰, 5~6주는 분석, 7주는 리포트 작성, 8주는 발 표 슬라이드 제작이다. 결과물은 리포트, 설 문 결과 그래프, 5분 발표 영상까지 남기면 좋 다. AP 리서치도 학생이 스스로 연구 질문을

만들고 조사·분석·발표하는 과정을 중시하

므로, 이 방식은 학업적 호기심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

2. 온라인 대학 강의 또는 Certificate 과정

수료하기

가장 실용적인 여름 도전 중 하나는 짧은

온라인 강의와 수료증을 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캔바디자인(Canva Design School) 과

정과 같이 고등학생 저학년들도 부담 없이 시

작할 수 있는 과정들도 많다.

또 구글의 Google Applied Digital Skills

도 추천할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이메일, 스

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디지털 문서 작성

등 실제 학교와 직장에서 필요한 기본 디지털

역량을 영상 기반으로 배울 수 있게 구성되

어 있으며, 완료 후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수료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학교

클럽 포스터 3개, 봉사단체 SNS 카드뉴스 5

장, 자기소개용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만들기

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을 선택은 학부모에게도 매우 신중한 선택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 하는 만큼 학생들이 경험 해 보면 좋은 추천 리스트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가급적 여름방학 기간 완성 가능한 학생의 관심 분야와 연결되면서도 결과물이 남을 수 있 는 실용형 리스트를 추천힌다.

전 참전용사, 아시안 아메리칸 정체성 같은 주

부모 피드백, 전후 독해 체크리스트가 훨씬 강한 결과물이 된다. 대학 입시에서는 이런 활동이 리더십, 먼저 시작하는 자기주도상, 및 공동체 기여도 등을 보여준다. 특히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사람을 모으고 결과를 정리했다면,

습관 익히기 등

등 적용 활동으로 또, 스프레드시트 예산표,

설문 분석표, 발표 자료까지 만든다. 수료는

시작이고, 결과물이 핵심이다.

3.학술·창작 대회 준비하기

만일 역사, 정치, 사회문제, 인권, 문화, 미디

어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National History Day 준비를 여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NHD는 학생들이 역사 주제를 정해 논문, 전

시,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퍼포먼스 형태로

결과물을 만드는 대표적인 학술 대회이다. 8

주 안에 대회 출품을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여름 동안 주제 선정, 자료 10개 이상 정리, 인

터뷰 질문 작성, 웹사이트 또는 다큐멘터리

초안 제작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한인 학생

이라면 미주 한인 독립운동, 이민 역사, 한국

제를 선택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역사를 좋 아한다”가 아니라, 역사를 조사하고 해석하 고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역사 이외에도 다양한 학술 대회들도 많다.

4. 지역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만들기 봉사활동도 이제는 시간만 채우는 방식으 로는 약하다. 학생이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

결 과정을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초등학

생 독서 멘토링 4주 프로그램”,“노인을 위

한 스마트폰 사용법 워크숍”,“지역 공원 쓰 레기 데이터 기록 프로젝트”,“한국 문화 소

개 카드뉴스 캠페인”처럼 작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가 좋다.

8주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구조는 문

제 발견, 파트너 찾기, 실행, 기록, 결과 보고서 작성이다. 예를 들어 학생이 4주 동안 10명의

어린 학생에게 독서 멘토링을 했다면, 단순

봉사시간보다 학생별 변화 기록, 수업 자료,

모음, 공공

관심 학생은 policy brief를 만들 수 있 다. 8주 목표는“완벽한 작품”이 아니라 보여 줄 수 있는 묶음을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관심 학생은 시장조사 1개, 경쟁사 분석 1개, 창업 아이디어 발표자료 1개를 만 들 수 있다. 디자인 관심 학생은 Canva certificate 수료 후 포스터, 브로셔, SNS 콘텐츠, 발표 슬라이드를 하나의 PDF 포트폴리오로 정리할 수 있다. 학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핵심 조언은 이것 이다. 이번 여름에는“무엇을 했는가”보다“무 엇을 남겼는가”를 기준으로 활동을 고르시기 바란다. 8주 안에 수료증 하나, 리포트 하나, 프로젝트 하나, 포트폴리오 하나를 남긴 학생 은 단순히 바쁜 여름을 보낸 것이 아니라, 자 신의 관심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여름을 보낸 것이다. 세라 박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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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현제명(서울대학교 음대학장)은

평소 친분이 있던 김연준 (한양대학교 총장)

에게“평화신문을 경영하는 홍찬 씨가 파산 지경인데, 그 신문을 인수해 보면 어떨까요?”

라는 제의를 한다. 이전부터 신문사를 통한

사회적 계도에 관심이 있었던 김총장은 이 제

의를 수락해 인수 이듬해인 1961년, 제호를 < 대한일보>로 바꾸며 재창간을 한다.

재창간 후 10여 년 남짓이 지난 1973년 5 월, 갑자기 <대한일보>에 비극적인 일이 생긴 다. 그 사건의 중심에‘윤필용 필화 사건’이 있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 수도경비사령 관이었던 윤필용 장군은 대통령의 두터운 신

임을 받던 권력의 핵심이었다. 한편, 한양대

총장이자 대한일보 사장이었던 김연준 역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던 인물이었다. 두 사

람은 자연스럽게 만나 식사를 하고, 교류하던 친밀한 사이였다.

윤필용 사령관이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의 술자리에서“박 대통령은 노쇠하셨으니

물러나시게 하고, 후계자를 키워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 박정희 대통령 귀에 들

어간다. 정권은 이를 역모죄에 준하는 사건

으로 받아들였고, 대대적인 숙청의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군부가 발칵 뒤집히며 윤필용과 가깝던 인

물들에 대한 대대적인 뒷조사가 시작된다. 이

때‘김연준도 윤필용과 친하다’는 이유로 정

권의 표적이 되었다. 정보기관은 김연준을 처

벌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수사를 벌였고, 결국

찾아낸 죄목은 다소 황당한“수재의연금 170

만 원 횡령’혐의였다. 신문사가 수재민들을

위해 모금한 의연금 중 일부를 유용했다는 꼬

투리를 잡아 그를 구속 수감했다.

사장이 구속되자,“폐간계만 내면 김사장

도 풀려나고 사건도 무마되지만 그렇지 않으

면 학교도 빼앗긴다”는 수사 기관의 으름장

에 직원들은 김연준 사장이 구속된 지, 13일

<대한일보>와 ‘청산에 살리라’

▲ <대한일보>

음악에 조예가 깊은 작곡가였 다. 그는 1,600여 곡을 책으로 묶어 냈고, 미 발표된 곡을 합치면 3,000여 곡을 만들었다. 대한일보 빌딩(오른쪽)은 1966년 한양대학교 김연준 총장이 준공하였고, <대한일보>는 1973년에 폐간된다. 한양대

만에 자진 폐간 형식으로 <대한일보>의 문

을 닫는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비판적인 언론의 입을

막고 신문사의 수를 줄이려는 언론 통제 정책

을 구상 중이었다. 김 사장은 억울함을 호소

하며 끈질긴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1974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아낸다. 허탈하고 분

노했지만, 세월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가 구치소의 차가운 시멘트 벽에

갇혀 지낸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절망의 공

간에서‘초록빛 물든 산허리’를 그리며 시를

쓰고 선율을 만들었다. 김연준을 가둔 구치

소의 벽은 답답한 절망이었으나, 그의 영혼이

날아간 곳은 사방이 탁 트인 푸른 수풀이었

다. 세상의 가장 어두운 음지에서 가장 찬란 한 푸른 양지를 꿈꾼 것이다.

그 고독한 감옥 안에서‘청산에 살리라’라

는 가곡을 작곡하고 노랫말을 붙였다.

나는수풀우거진청산에살으리라 나의마음푸르러청산에살으리라

이봄도산허리엔초록빛물들었네

세상번뇌시름잊고청산에서살리라

차가운 공간에서 변하는 인간 세상과 변하

지 않는 자연을 상상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저마다의 마음속에 품고 사는 초록빛‘청산’

은 어디인가 싶었다.

글 황현수 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다. 1914년 함경북도 명천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며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찬송가와 서양 음악 을 접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

독창 자이자 첼로 연주자로 활약하며 당대 일류의 음악가인 현제명, 박태준 등과 교류하며 음악 적 깊이를 더해갔다. 이들의 지도 아래 음악 의 기초와 화성학을 흡수하며 음악적 자양분 을 다진다.

김연준의 회고다.“감옥에서 고생을 할 때

아름다운 멜로디가 생겼습니다. 그 멜로디가

떠올랐을 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런

멜로디가 생기면 작곡하는 사람은 버릴 수가

없습니다”그는 가사와 악상이 떠오르자 이

를 잊지 않기 위해 손톱으로 숫자 등 암호를

벽에 적으며 암송해 두었다가, 풀려나기 얼마

전 간신히 얻은 종이와 펜으로 벽의 기록을

옮겨 적었다고 한다.

옥고 속에서 탄생한 가곡‘청산에 살리라’

는 시련과 영혼의 고독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발표되자마자 국민의 거대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대학 총장이고 신문사 사장이었던 그

가, 어떻게 이토록 깊이 있는 작곡을 할 수 있

었을까?

김연준의 음악적 뿌리는 신앙과 어머니였

연희전문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하려다, 조국의 현실 을 바라보며 마음을 고쳐먹는다. 1939년, 그 는 25세의 나이에“기술 교육으로 나라를 구 하겠다”며 <동아공학원(현 한양대학교)>을 설립한다.

이후 학교를 키워내고 지키는 데 온 힘을 쏟으면서, 한동안 음악 활동과는 거리를 두어 야 했다. 그러나 그 시기에도 대학 내에 음악 대학을 설립하여 음악 인재 양성을 힘썼고, 이것이 훗날 그가 음악으로 복기하는 밑거름 이 된다.

김연준의 본격적인 작곡 인생은 아이러니 하게도 나이 쉰이 넘은 1970년대부터였다. 젊 은 시절 가슴에 묻었던 음악에 대한 열망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은 옥고를 치르는 시련 의 시간이었다.

한번 불붙은 창작열은 식은 줄 몰랐고 이 후 1,600여 작곡을 책으로 묶어냈고, 미 발표 곡을 합치면 3,000여 곡을 만들었다. 대표 곡 으로는‘청산에 살리라’외에‘비가(悲歌),‘ 제비’,‘작은 아씨의 꿈’,‘눈’‘폐원’등이 있다. 2008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의 책 상에는 늘 악보와 펜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시간을 머금은 빈티지하우스의

벽난로와 빈티지가 시선을 끄는 유럽의 어 느 아파트에서 마주할 것만 같은 빈티지 하 우스.

나를 찾는 시간

최성진, 정우조 씨 부부는 신혼 때부터 살

아온 집을 고치기 위해 3년 전부터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구현해줄 전문가를 찾기 시작했다. 비용을 들여 디자인 컨설팅도 받

아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끝까지 진행하지

는 못했다. 카페 같은 느낌의 집으로 고치고

싶다고 의견을 내도 오래 보면 질릴 것이라

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대부분이 었다. 그리고 대부분은 딱 떨어지는 평이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천했다. 결국 최성진

씨는 스스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 과 스타일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수많은 인테리어 이미지와 디

자이너 작업물을 찾다 모모모인테리어의 마

미지 실장을 알게 됐고, 그녀가 작업한 집에 서 자신이 생각하고 좋아하는 디자인 요소

들을 발견하며 이번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

시선이 머무는 집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거실의 디테

일한 부분에 자꾸 눈길이 갔다. 벽면과 문에 서 느껴지는 거친 질감의 표현이나 불필요한

장식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프렌치한 무드를

자아낸 천장까지.“정말 많은 사진과 자료를

주고받았어요. 캐치하는 포인트가 남달랐고, 제가 좋아하는 부분들을 잘 표현해줬어요.”

취향과 개성이 확고했던 최성진 씨는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 요소를 공간에 적절하게 녹

여낸 마미지 실장의 안목을 높이 샀다. 마미

지 실장 역시 작업을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

던 집으로 화려한 분위기의 장식적인 요소

대신 자재의 질감을 강조해 공간을 다채롭게

보이도록 했다. 가족이 원했던 벽난로와 마

미지 실장이 제안했던 빈티지 디자인 가구가

완성

▲ 가족이

찾아낸 빈티지 조명과 가구 들이 자리했다. 디자인 초기 때부터 집주인에게 가구 배치까지 고려하며 제안했다고. 거 실 중앙에 자리한 한스 웨그너의 데이베드는 꼭 있었으면 하는 아이템이었는데, 마침 국 내에 입고됐다는 소식을 듣고 운 좋게 구매했다. 상태는 좋았지만 매트리스를 교체하고 크바트라트(Kvadrat) 원단으로 커버링했다.

어우러지며 유럽의 어느 가정집에서 볼 법한

거실로 탈바꿈했다. 방마다 무드에 맞게 고

른 빈티지 조명까지 더해져 낮과 밤, 모두 풍

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워낙 햇살이 잘 드

는 집이라 낮에는 따뜻한 느낌이 들지만, 밤

에는 조도가 잘 맞춰진 조명 덕에 와인 바 또 는 카페에 온 듯 아름답다고.

여백의 미

디자인 가구와 바닥, 벽 등은 디테일이 돋

마미지 실장과 시공팀이 유난히 공을 들인

디테일 중 하나가 바로 거실의 슬라이딩 도

어다. 빈티지한 무드를 위해 창문 틀을 나무

로 제작했는데, 휨 발생이 적은 원목을 사용

하고 내부에 철제를 보강해 완성했다. 모든

부속품을 매입하며, 시공 시 부속품들로 인

해 생길 수 있는 틈을 최소화해 단열 문제 역시 보완했다. 최성진 씨가 키우는 식물들 이 자리한 베란다.

① 전체적으로 일자 몰딩을 사용했는데 볼륨감을 주기 위해 두껍게 시공했다. 중앙에 자리 한 1인 체어는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 마르셀 브로이어가 만든 바실리 체어. 실제로 사용

할 수 있는 벽난로. 대리석의 강한 텍스처를 살린 것이 포인트다.

② 최성진 씨가 만족해하는 공간 중 하나가 안방 화장실이다. 얇게 시공해도 균열이 생기지

않고 콘크리트 느낌의 질감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마이크로오버레이를 적용했다. 온돌의 주거

공간에도 시공할 수 있고 제품 자체에 방수 기능이 있다. 바닥과 벽, 세면대 상판에도 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③ ④ 부부 침실에는 나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거실과 같은 무드를 연출했다. 가구와 조명

모두 빈티지한 제품들을 선택했고, 커튼과 패브릭은 그레이 톤으로 맞춰 아늑하면서 정돈한

느낌을 주었다.

보이도록 충분하게 여백을 두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하얀 벽이 집의 분위기와 어우러지

도록 미세한 입자의 돌가루로 만든 천연 미

▲ 주방에서 각자의 시간을 보내는 최성진 씨와 딸 정나혜 씨. 이전과 많이 달라진 공간 중 하나인 주방은 현재 아일랜드가 있던 자리에 벽이 있었는데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하기 위해 허물었다.

성분으로 만들어 스스로 습기를 빨아들였 다가 뱉어내는 제품으로 선택했다. 리모델링

을 하면서 본래 집이 갖고 있던 문제점도 함 께 보완했다.

내 아이의 아틀리에

리모델링과 동시에 많은 것이 좋은 쪽으로

보며 부부는 이번 작업이 잘된 것 같아 뿌듯 해진다고. 책장 바로 뒤에는 수납공간도

진다. 고비용의 제품이지만 가족이 오래도

록 살 집이다 보니 그에 맞춰 실용적인 자재

를 제안했다. 결로가 생겨서 문제가 많았던

외벽에는 결로제를 꼼꼼하게 도색했다. 천연

네랄 페인트를 사용해 입체적인 질감을 표 현했다. 오염에 강한 소재라 흠집이 나더라 도 샌드페이퍼로 살짝 갈아주면 금세 없어

달라졌는데 아이의 생활 습관도 그중 하나

다. 아이 방에 있는 베란다를 활용해 낮은 책

장을 만들어주자 책상과 침대에서만 머물던

아이가 책장 위에서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

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던 것. 그런 모습을

TD은행이 자율형 AI를 도입해 모기지 사전 승인 심

사 시간을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CP통신 사진

TD는 AI 활용을 통해 향후 수년간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

TD은행이 모기지 사전 승인 심사를 수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출

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TD은행에 따르면 일부 고객은 서류 제출

후 하루 안에 대출 승인 여부를 받을 수 있다.

TD는 올해 초부터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모기지와 주택담보 신용대출(Home Equity Line of Credit) 신청서를 요약·분석

해 왔으며, 기존 약 15시간 걸리던 검토 시간

을 평균 3분 수준으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는 고객 서류 수십 페이지를

분류하고 핵심 정보를 추출하는 한편, 동의

여부 확인과 소득 계산, 오류 및 불일치 여부

분석 등을 수행한 뒤 심사 담당자에게 검토

메모를 제공한다.

TD은행의 루크 지(Luke Gee) 최고분

석·AI책임자는 AI 기술이 업무 효율을 높여

고객들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과

AI가 함께 협업하는 방식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중요한 금융 결

정을 더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스템은 TD가 도입한 첫 자율형 AI 모델이다. TD는 부동산 담보대출 운영 과정 에 자율형 AI를 활용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 한 첫 캐나다 은행이라고 강조했다.

대하고 있다. 로열은행(RBC)과 몬트리올은행

(BMO) 등 다른 주요 은행들도 AI 사업을 통

한 비슷한 수준의 재무 효과를 전망하고 있

다. 광역토론토(GTA)의 부동산 중개업체 폭

스 마린의 랄프 폭스 공인중개사는 주택 구

매자들에게 모기지 신청 과정이 시간 소모가

크고 복잡한 절차였다며, AI 도입으로 절차

가 빨라질 경우 소비자와 부동산 거래 과정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구매 예산을 알아야 본격적인 집 찾기에 나

설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승인이 빨라지면 소

비자들이 보다 수월하게 주택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광역토론토의 메리 시알치시스 모기

지 중개인은 AI가 실제로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고

객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는 만큼 오류나 해 석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AI가 이

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고 밝혔다.

TD는 별도의 AI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술 의 책임 있는 활용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

다. TD은행의 채드 코지엘 AI 제품 담당 부

사장은 해당 팀이 모델 운영 기준과 검증 절

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서비스 적용 이후에도 정확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 다고 전했다.

“용서할

수 없다”억눌렀던 감정의

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람은 이유 없는 고

세 정신과 의사의

오래전 큰 상처를 겪은 뒤 반듯하게 살려고 애써온 한 환자가 있다.

그는 매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 앉아 한 주의 일을 긴장되지만 정확히 정리해 들려주려 노

력했다. 감정을 절제하고 자신의 요구도 잘 표현하지 않던 그가 평소와 다르게 부탁을 해 왔

다. 영화 ‘밀양’(2007)을 보고 같이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오래전에 한 번 보고 최근에 다시 봤는데 같은 영화가 전혀 다르게 느껴졌다고 했다.

신애(전도연)는 남편을 잃은 뒤 어린 아들과 함께 밀양으로 내려온다. 그저 남편의 고향에서

새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약국에서 김 집사가 안부를 묻자 신애는 소리내 웃으며 받

아친다. “저 불행하지 않아요, 아줌마. 잘 살고 있어요.” 이 장면은 별일 아닌 듯이 넘어가지만

내용이 진행될수록 뼈가 있는 말처럼 느껴졌다. 신애는 남편을 그저 갑작스럽게 사별한 것뿐

만 아니라 남편의 외도까지 겪었던 것이다. 동생이 신애 남편의 외도 사실을 직면시키자 신애

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자신과 아들만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끝까지 부인한다. 약국에서

김 집사에게 보였던 것과 같은 결의 반응이다. 그녀는 ‘남편의 꿈을 이루러 온 아내’, ‘밝고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너무 큰 고통이었기에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였다.

상실 직후의 사람들이 모두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더 멀쩡해 보

이기도 한다. 더 성실해지고, 더 친절해지고,

더 괜찮은 사람처럼 지낸다. 회복과 수용이라

면 다행이지만 그 안쪽에는 여러 감정들이 정

리되지 않은 채 억눌려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신애가 약국에서 보인 웃음에서도 그런 느낌

이 전해졌다. 진료실에서도 비슷한 분들을 만 난다. 큰 상실 직후에 오히려 더 부지런해지

신 분, 회사에서 더 잘해 보려고 애쓰시는 분,

주변 사람들에게 더 신경 쓰시는 분. 그렇게

살다 보면 본인도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잘

모른 채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내 탓’을 놓지 못하는 이유

밀양에서 신애의 아들 준이 납치된다. 신애

가 땅을 알아본다며 돈이 있다는 소문이 난

뒤의 일이다. 게다가 신애는 아들을 혼자 집

에 두고 모임 자리에 가 있었다. 자책을 할 여

지가 많아 더더욱 괴롭고 남편의 외도와 사별

과 마찬가지로 받아들이기 너무나도 어려웠 을 것이다. 밀양에 온 것이 잘못이었나, 돈 있

남편의 외도^사별 못 받아들여

‘더 잘 사는 것’처럼 지내는 신애

아들마저 잃게 되자 신앙 매달려

가해자 용서 위해 교도소 찾지만

“이미 신에게 용서받았다”는 말에

원망과 분노로 무너져 끝내 자해

“억울하다”“화난다”소리치는 것

회복 아닌 퇴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억누른 감정 표현의 시작일 수 있어

상실의 고통, 단번에 구원될 수 없어

통을 잘 견디지 못한다. 아무 이유 없이 내 아

이가 죽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마음은 차

라리 자기 탓을 한다.‘내가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생각은 잔인하지만 동시에 마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게 붙들어 주는 면도 있

다. 비록 그 원인이 자기 자신이라 해도 원인

이라도 있는 편이 더 견디기 쉽기 때문이다.

진료실에서도 큰 상실을 겪은 분들이 자기

탓을 반복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하나도 잘

못하지 않았다고 옆에서 아무리 말씀드려도

잘 닿지 않는다. 잘못이 없다고 인정하는 순

간 그 일이 정말 이유 없이 자신을 덮친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책을 놓는

일이 사실은 자책을 계속하는 일보다 더 두

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막아 둔 감정이 터져 나온 순간

이런 상태의 신애에게 종교는 거의 유일 한 출구처럼 다가온다. 부흥회에서 그녀는 처

음으로 운다. 통성기도 속에서 오열하고 사 람들이 곁에서 함께 운다. 그것은 분명 위로

의 시간이었다. 종교는 많은 사람들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무너진 일상을 붙들

게 하고,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

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신애의

경우에 조심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 충분

히 애도할 틈도 없이, 감정을 수용하기도 전

에 너무 빠르게 신앙으로 건너간 면이 있다

는 것이다.

아직 충분히 슬퍼하지 못한 사람

이‘감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

직 한 번도 화내지 못한 사람이‘

용서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책

마저 제대로 꺼내본 적 없는 사

리는 끝없이 늘어난다.

자책은 흔히 자기를 괴롭히는 일로만 보이

지만 다른 면도 있다. 자책은 사람이 완전히

무너지지 않기 위해 마지막으로 붙드는 줄 같

는 척한 것이 화근이었나, 자리를 비운 것이 결정적이었나. 신애의 마음속에서 자책할 거

람이‘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 한다. 그 말들이 거짓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슬픔과 분노와 억울 함을 충분히 겪지 못한 채 그 말들 로 너무 빠르게 감정이 덮인 측면 이 있다. 신애는 가해자를 면회한 다. 그를 용서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면회 창을 마주보고 가해자에게 들은 말은 자신이 이미 하나님께 용서받았고 마음 이 편안하다는 것이었다. 신애의 표정이 굳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면서 실신한다. 이 장면을 흔히‘용서의 실패’로 본다. 그 런데 다르게 보면 너무 오래 억눌렀던 감정이 드디어 터져 나오기 시작한 순간으로 볼 수 도 있다. 면회 이후 신애는 음반 가게에서

회복의 과정이 늘 안정적이고 평온해 보일 수

는 없다. 처음으로 화가 나는 것, 처음으로 억

울하다고 말하는 것, 처음으로‘나는 아직 용

서할 수 없다’고 인정하는 것. 이런 순간들은

퇴행처럼 보이지만 그동안 막혀 있던 감정을

비로소 표현하는 시작 신호일 수 있다.

곁에서 거울 들어주는 사람

영화에서 신애 옆에는 항상 김 사장(송강 호)이 있다. 신애를 짝사랑해서 그녀의 주변

을 계속 맴도는 인물이다. 사실 영화 내내 김

사장은 그리 매력적인 사람은 아니다. 세속적

이고 속물적이기도 하다. 촌스럽고 세련되지

못한 사람이기도 하다. 신애의 학원에 가짜

상장을 들고 와 걸어주려 하고, 부흥회와 교 회 모임에도 어색하게 따라붙는다. 그의 도움

은 대부분 신애가 청하지 않은 도움이다. 신애

가 분명히 필요 없다고 거절하는데도 김 사장

은 계속 나서서 도와준다. 신애는 그런 김 사

장을 부담스러워하고 거리를 두려 하며, 때로

는 차갑게 끊어내듯 굴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신애의 이기심으로만 보기는

어렵다. 김 사장이 자신의 스타일이 아닌 점

도 있지만, 신애가 바라는 위로나 구원은 김

사장이 줄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 자신의 고통을 단번에 해결해 줄 무언

가나 잃은 것을 되돌려 줄 누군가가 와 주기

를 신애는 어딘가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종교에 매달리는 마음에도

그런 기다림이 일부 섞여 있었는지 모른다. 영

화를 보면서 신애가 현실에는 없는 무언가를

계속 잡으려 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신애가 원하던 것은 영화 내내 오지

않는다. 가해자를 용서함으로써 마음의 평온

이 오는 것도 아니고 신앙으로 모든 것이 정

리되지도 않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신애는 좁

은 마당에 의자를 내놓고 스스로 머리를 자

른다. 미용실에서 가해자의 딸이 떨면서 잘라

주는 손길을 견디지 못하고 나와 자기 손으 로 나머지를 자른다. 그때 김 사장이 다가와 거울을 들어준다.“내가 들어줘도 되겠지예?”

어떻게 하라고 말해주지도 않고, 대신 잘라주

지도 않는다. 그저 거울을 들고 옆에 서 있을

뿐이다.

이 장면이 오래 마음에 남았는데 그 이유

는 영화 내내 청하지도 않은 도움을 자꾸 들

이밀던 김 사장이 마지막에는 자기 의견을 내

거나 무엇을 대신 해주려 하지 않고 가만히

거울만 들고 옆에 서 있어 주기 때문이었다.

그는 신애의 고통을 대신 덜어주지 못한다. 다

만 신애가 자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때까

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을 뿐이다. 신애가 영

화 내내 기다리던 구원은 아닐지 모르지만

어쩌면 그것이 그녀가 현실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형태의 도움이었는지도 모른다.

진료실에서도 환자의 고통을 내가 대신 풀

어줄 수 없다는 것을 자주 실감한다. 트라우

마는 말 한마디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하다

고 생각한 해석이 닿지 않을 때도 많다. 결국

환자가 천천히 자기 자리에 돌아올 때까지 옆 에서 버텨주는 일, 잠시 거울을 들어주는 일

과 같은 시간이 더 많다. 진료실의 어떤 분은 자기 안에 있는 어떤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버릴 수도 없고, 안고 가기도 어려 운 것 같다고.‘밀양’은 어쩌면 그 두 마음 사 이에서 서성이는 사람의 영화 같다. 신애도 끝내 고통을 버리지 못했고, 안고 가는 법도 아직 모른다. 다만 영화는 그 옆에서 누군가 가 거울을

몇 년 전 넷플릭스에서‘100세까지 살기’

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봤다. 100세 이상

의 노인들이 모여 사는 일본, 코스타리카, 그

리스의 장수마을을 방문해 그들이 무엇을 즐

겨 먹는지, 또 어떤 생활습관을 지니고 있는

지 관찰하는 작품이었다. 환경과 문화가 달라

도 이 건강한 노인들에겐 꽤 많은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중 모두가 입을 모아 가장 중요

한 비결이라 말하던 것은 가까이에서 서로 보

살피며 살 수 있는 이웃의 존재였다.

1인 가구로 살 것이라는 어린 시절의 막연

한 결심이 점차 현실이 되면서 나는 줄곧‘어

떻게 하면 혼자이면서도 타인과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친 한 친구들과 함께 살겠다는 말을 쉽게 내뱉

고는 했지만, 그건 어울리면 즐거울 것이라는

가벼운 기대감에 불과했다. 가족, 동료, 룸메

이트와 한집에서 부대끼며 살았던 시간을 떠

올리면 타인과 함께 산다는 건 아무리 가까

운 사이라 할지라도 그런 기대감만으론 지탱

할 수 없는 책임과 희생이 따르는 일이었다.

과연‘혼자’를 지키면서 타인과 더불어 사는

게 가능한 일이긴 한지, 이웃을 가까이하며

살기 위해서는 어떤 실천이 필요한 것인지. 나

는 언제나 이러한 의심과 불안을 달랠 청사

진을 찾아 헤맸다.

2024년 기준 한국 1인 가구는 800만을 넘

었다. 세 집 중 한 집이 혼자인 것이다.‘나 혼

자 산다’,‘같이 삽시다’를 비롯한 한국 예

능은 꽤 오래전부터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혼자 사는 삶’의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지난

달 방영을 시작한 tvN의‘구기동 프렌즈’역

시 1인 가구가 취할 수 있는 삶의 형태를 논

하는 작품이다. 방송은 구기동의 한 저택에

서 싱글인 연예인들이 함께 생활하는‘동거

리얼리티’를 표방한다. 1985년생 동갑내기인

이다희, 장도연, 최다니엘과 1987년생 동갑내

기인 경수진, 장근석, 안재현까지 남자 셋, 여 자 셋으로 구성된 출연진의 첫 만남은 마치‘

환승연애’나‘하트시그널’같은 연애 리얼리

티를 연상하게 하지만, 이 방송은 데이트나

고백, 선택을 하는 대신 그저 함께 밥을 먹고 서로의 일과를 챙기며

따로 또 같이사는 삶이란 무엇일까

과 식사 등 각자의 활동 패턴을 공유한 뒤, 살

림 역할을 분담하며 슬기롭게 공동생활을 시

작한다.‘저녁은 모두 함께 먹기’,‘설거지

접시는 쌓아두지 않기’,‘서로의 취미활동

을 함께하기’같은 작은 약속을‘동사친(동갑

내기 사람 친구) 공동생활규칙’이라는 목록

에 넣는다. 화장실 줄이 길어지고 생활 리듬

이 충돌하는 등 혼자 사는 삶에 익숙해져 타

인의 존재 자체에 피로를 느끼는 순간도 오지

만, 그럼에도 이들은 각자의 외로움을 해소하

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그러나 이들의 동거가 순조로워질수록‘1

인 가구 간의 연결’이라는 방송에 대한 기대

는 다소 희미해진다.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있

지만‘구기동 프렌즈’는 우리가 사는 현실과

유리된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설계된 연

극이기 때문이다. 출연자들은 각자의 직업이

있고, 돌아갈 집이 있으며, 경제적으로 서로

에게 기댈 필요가 없는 배우로서 공동체 생

활을 한다. 사소한 규칙을 만들거나 요리와

빨래 당번을 정하는 것이 이들이 겪는 최대

의 갈등이다. 월세를 어떻게 나눌지, 누군가

일을 잃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아픈 날 서

로를 어떻게 돌볼지…. 그런 고민은 그들에게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출연자들은 비슷한 소득과 충분한 여

유를 가진 연예계 종사자들이다. 오전엔 함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오후엔 사주를 보러

가거나 춤을 배우는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

고 취미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 물론 장기 연

애, 난자 냉동, 결혼 적령기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들이 있지

만, 그조차 그저 가벼운 농담처럼 유쾌하게

풀어내는 것에 그친다. 함께 먹고, 마시고, 놀

고, 웃는 이들의 이상적 공동체 생활은, 대

다수의 1인 가구가 쉽게 꿈꿀 수 없는 조건

에서만 가능하기에 위화감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구기동 프렌즈’는 따로 또 같이 사는 삶의

가장 근사한 면을 보여주는‘1인 가구’선전

물이다. 방송은 혼자이면서도 누군가와 연결

되어 사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심지어 그

것이 무척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만

든다. 하지만 그 믿음을 실제 우리 삶에 이식

하는 일은 쉽지 않다. 방송 바깥에 있는 사람

들에게‘함께 산다’라는 것은 각자의 냉혹한 현실에 연루되는 일이다. 취미를 함께하기 위

한 규칙보다 불안정한 수입, 건강하지 않은 몸이 만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의 규칙이 더욱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는 또한 소득, 습 관,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도 어떻게 함께 지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사 회란 모두 비슷한 소득, 비슷한 직업, 비슷한 생활 수준의 사람끼리 연결되는 것이 아니며, 그렇게 분류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의‘헤어질 결심’이후 4년 만

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

았던 나홍진 감독의‘호프’가 고배를 마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첫 공개 후 세계 각국의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나 심사위원단

의 최종 선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3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9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루마니아 출신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피오르드‘가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를 안았다.‘피오르

드‘는 남편의 나라인 루마니아에서 아내의 나

라 노르웨이로 이주한 부부가 아동학대 혐의

를 받으며 겪는 문화적·종교적 충돌을 섬세

하게 다룬 영화다. 루마니아 전통 문화에 뿌

리를 둔 복음주의 기독교 사상과 노르웨이의

고지식한 사회복지 제도가 부딪히며 벌어지

는 사건을 그린다.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 이어티는“경쟁부문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 중 하나였다”며“사회·정치

적 메시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논쟁이 심 사위원단의 뜻을 일치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주 감독은 2007년‘4개월, 3주 그리고 2

일’로 서른아홉의 나이에 첫 황금종려상을

받은 지 19년 만에 또다시 칸 최고상을 차지 했다. 앞서 2012년에는‘신의 소녀들’로 각본 상을, 2016년에는‘졸업’으로 감독상을 받으

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를 받

으며“오늘날 사회는 분열하고 급진화하고 있

다”며“이 영화는 모든 형태의 극단주의에 반

대하는 하나의 선언이고, 관용과 포용, 공감

에 대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

의‘미노타우로스’는 2위에 해당하는 심사위

원 대상을 받았다. 프랑스 누벨바그 거장 클

로드 샤브롤 감독의‘부정한 여인’을 느슨하

게 리메이크한‘미노타우로스’는 성공한 기

업인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뒤 무너지는

과정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치하

러시아 사회의 기득권층을 노골적으로 꼬집

는 작품이다.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즈비아

긴체프 감독은 수상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호소하며 푸틴 대통령을 향해“

이 참혹한 학살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K장르의저력

제79회 칸영화제 폐막 ‘피오르드’크리스티안 문주 감독

19년 만에 두 번째 황금종려상

이주 부부의 문화^종교 충돌 그려

연상호‘군체’120여개국 판매

진미송 감독, 학생 영화 2등상

은 당신뿐”이라며“대학살을 멈추라. 전 세계

가 기다리고 있다”고 촉구했다.

감독상은 스페인 영화‘라 볼라 네그라’를

공동 연출한 하비에르 칼보와 하비에르 암브

로시, 폴란드 영화‘파더랜드’의 파베우 파블

리코프스키 감독이 함께 받았다. 배우상은

남녀 부문 모두 한 작품에서 두 배우가 공동

수상했다. 벨기에 출신 루카스 돈트 감독의‘

카워드’에 출연한 발렌틴 캄퍄뉴와 에마뉘엘

마키아가 남자배우상을,‘갑자기 병세가 악 화되다’의 비지니에 에피라와 오카모토 다오

가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각본상은 에마뉘엘

마레 감독의‘노트르 살뤼’, 심사위원상은

발레스카 그리제바흐 감독의‘더 드림드 어

드벤처’에 돌아갔다. 데뷔작에 수여하는 황

금카메라상은‘베니마나’의 마리 클레망틴

감독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는 이렇다 할 만한 화

제작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22편의 경쟁

작 중 퀴어 영화가 7편, 제1·2차 세계대전이

나 그 전후 시기를 배경으로 다룬 작품도 5편

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감독은 폐막식 후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황금종려상은 누구에게도 시상하고

싶지 않았는데 제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상이기 때문”이라며“그러나‘어쩔 수 없이’

줘야 하기에, 주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좋은 영

화가 있었기에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

의 영화‘어쩔수가없다’를 활용한 유머로 회

견장은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

나 감독의‘호프’는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

지만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 관심

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 영화수입사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황금종려상

받은 뒤 포토콜 행사에서 트로피를 들 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➋ 영화 ‘피오르드’. ❸ 영화 ‘미노타우로스’. ❹ 영화 ‘호프’.

관계자는“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에 대한 관심이 예년에 비해 미지근했던 반면‘ 호프’는 마켓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 중 하나였다”면서“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군체’와 함께 올해 한국 장르영화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군체’는 칸에서 공개되 기도 전에 120여 개국에 판매됐고,‘호프’는 200여 개국에 판매되며 역대 최고 해외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칸 브뉴엘극장에서 열린 학생 영 화 부문‘라 시네프’시상식에서는 한국의 진 미송 감독이 2등상을 받았다. 진 감독은 한국 에서 뉴욕으로 이민 간 4인 가족의 하루를 각

기자

판단이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갑시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함께 할 좋은 '파트너'가 있다는 건 '행복'입니다.

난파선

5척속 청자^ 곡물^ 석탄$

● ‘보물선의 바다’ 태안 마도 안흥량

오늘날 ‘보물선의 바다’라고 불리는 곳이 있다면, 과거에는 ‘배들의 무덤’이라는 뜻과 같다. 지

중해 혹은 카리브해를 떠올리겠지만, 그런 곳이 우리 주변에도 있다. 충청남도 태안반도 끝에

있는 마도 일대 바다이다. 마도 일대에는 한두 척이 아니고 여러 척

의 난파선이 발견됐다. 게다가 난파선들에는 귀중

한 물건들이 실려 있었고, 일부 뛰어난 청

자들은 보물로 지정됐다. 이곳 난파선 발굴

을 통해 찾아낸 세세하게 적힌 화물 물표들

은 왕도와 지방의 사회경제적 관계의 속살

을 생생하게 드러냈다. 한국 수중고고학의

새로운 전기가 되었던 갯벌 유적인 셈이다.

마도1호선 출수 청자양각연판문잔과 뚜껑.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마도, 신진도 그리고 안흥진성

태안반도 해안에는 아름다운 명승이 많다.

홀로세(Holocene)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깎여나간 절벽 같은 해식지형과 함께 멋진 해

송이 길게 늘어진 백사장과 끝없이 펀펀한

갯벌들이 펼쳐진다. 서산 서쪽의 태안을 지

나서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길게 뻗은 반도

지형의 끝에 안흥진이 나타나고, 그 앞 좁은 해협 위의 다리를 건너면 2019년 개관한‘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이 있는 신진도에

닿게 된다.

이 전시관에는 복원된 마도선과 함께 선적

된 청자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한 번도

사용되지 않은, 그야말로‘민트’상태의 청자

등 도자기를 보는 맛이 특별한 곳이다. 조선

시대 가장 큰 거점 물류창고였던 안흥창(安

興倉)이 있던 안흥진성은 이 일대 바다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이다. 지금은 주변

에 군사시설이 있어서 다니기가 불편하지만

성 안의 절에서 보는 평화스러운 해안 풍경은

고려^조선 때 조세 보관 창고 안흥창

배에 공물 실어 개경^강화도^한양行

‘명량’만큼 위험 수로$ 침몰사고 많아

2007년 고려청자 실은 태안선 발견

마도 인근서 곡식 공납 조운선 4척도

다양한 화물 목찰, 당시 사회 보여줘

최고급 청자를 꿀^참기름 용기 사용 사슴고기^절인 상어 등 고급 식자재

복원 전시 전경.

고 있어서‘말섬’이라고 불렸던 마도(馬島)

는 둘레가 300여m밖에 안 되는데, 신진도 서 편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처럼 낮

게 놓인 다리 위에서 보는 물살은 강의 여울

목같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다. 멀리서 보는

평화스러움과는 전혀 다른 거친 바다임을 느

끼게 만든다.‘오, 이렇게 센 물살은 태풍이나

기상이 악화되면 떠 있던 배도 쉽게 휩쓸려

가게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꾸미 어망에 걸려 들어온 고려청자

마도 난파선 발굴은 2007년 주꾸미 어망

에 고려청자가 딸려 나오면서 시작됐다.‘주

꾸미 대신 고려청자 대접이 걸려 나왔다’는

신고로 고려청자 수송선이던 태안선이 최초

로 신진도 남쪽의 대섬 인근에서 발견됐다.

엄청난 수량의 청자를 포함한 약 2만5,000점

의 유물이 출수됐다. 1131년 전남 강진에서

개성으로 가던 중 침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물로 지정된 청자 향로의 사자조각뚜껑은

남종산수(南宗山水)의 명품을 보는 듯하다.

예부터 섬의 모양이 달리는 말의 형상을 하

최근 아카데미상을 받은 만화영화 케데헌에

등장하는 호랑이처럼 한국 감성의 해학적 얼 굴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 비슷한 신고들이 이어져 2009년부터 일대 에 대한 본격적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마도에 서 북쪽 100여m 떨어진 수로에서 3척의 고 려 선박이 반경 100여m 내에서 매년 한 척씩 연이어 발굴되었다. 조선 초기 선박인‘마도 4호’선은 이보다도 약간 북쪽에서 2014년 발 견되었다. 청자가 가득 실린 태안선과는 달리 마도 인근에서 발견된 4척의 배는 모두 곡식 을 실은 조운선이었다. 여러 종류의 곡물들이 가장 주요한 화물이 었지만, 함께 실렸던 다양한 종류의 화물들 에 달린 목찰들이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들 을 알려줬다. 고려와 조선의 조운과 물자보급

마도

‘타임캡슐’

① 신진도와 마도(오른편) 북쪽 상공에서 보

이는 바다 일대.

② 복원한 마도1호선 하물 적재 모습.

③ 마도 1호선 출수 석탄괴.

가 발굴되었는데, 1208년 침몰된 마도1호선, 1213년 전후한 시기의 2호선, 그리고 1260년

에서 1268년 사이에 강도(江都; 강화도)로 향

하던 중 난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3호선은 고

려 선박이다. 4호선은 15세기 조선 초기 선박

이다. 이 배들은 왕조가 다르기는 해도 모두

지방에서 공물들을 왕도, 즉 개경이나 강도

또는 한양까지 운반하던 공납 조운선들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선박과 물류 시스템

의 변화를 알려주는 자료들이다.

고려시대에는 전국 연안 지역에 13개소의

조창(漕倉·세금으로 받은 곡식 등을 저장하

는 창고)을 설치하고 공물들을 이곳에 모아

서 개경이나 강도로 운송하도록 하였다.

조선의 조운체계는 고려대의 폐단과 위험

을 줄이기 위해서 철저한 중앙집권적 관선체

제로 재편됐다. 그리하여 경국대전(經國大典) 에도 명시될 정도로 체제가 정비됐다. 고려시

대보다 배가 더 커져 길이가 대체로 15m 내

외 50톤 정도의 규모로 최대 1,000석의 쌀을

실을 수 있는 규모로 커졌고 운용 규정도 엄 격해졌다.

세종 초반인 15세기 초에 나주 영산창(榮

山倉)에서 곡식과 많은 양의 분청사기들을

물의 흔적이 발견됐다. 자연 상태에서 채굴 된 원석 형태의 석탄 덩어리들이었다. 주먹만 한 크기(약 5~10㎝)에서부터 조금 더 큰 덩어 리까지 다양하게 발견됐다. 발굴 초기에는 고 열을 내기에 적합하고 우리나라에 흔한 무연 탄(Anthracite) 계열로 추정됐는데, 분석결 과 포항 장기지역에 분포하는 것과 유사한 아 역청탄(반유연탄)으로 확인되면서 그 용도가 아직은 수수께끼이다. 궁전 난방용이나 도요 지의 보강연료 등으로 사용됐을 것이라는 설 이 제기됐지만, 개경 만월대 고려궁지에도 공 방들이 있고 금속활자도 발견된 것으로 미뤄 보면 금속공예품(청동기, 은입사 기물

싣고 한양의 광흥창으로 행하던 마도 4호선

도 그랬다. 경국대전에 규정된 기록과 정확하

게 일치하는 13m 길이의 선박이었다. 난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배에 쌍돛대를 설치하

여 측풍에 강하도록 만들었고, 고려배보다도

두꺼운 소나무 판자로 만들어서 충격에 더

잘 견디도록 대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

어 조운선마다 적재량과 승선 인원까지 규제

하였던 것을 보면 조선시대에 조운과 관련된

국가체제가 훨씬 정교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 화물에 웬 석탄?

안흥량 일대에서 발견된 5척의 배에는 각

각의 항해 목적과 역사를 보여주는 독특한

화물과 적재물 흔적이 발견되었다.

고려시대 마도 1호선에서는 흥미로운 화

사용됐을 수도 있다. 마도4호선에 대해서는 선체 여러 지점에서 석탄이 흩어져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현재 가 동 중인 태안화력으로 가는 요즘 배에서 유 실된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석탄이 화물 깊숙한 곳에 쌓여 있었다는 점과 충남 보령의 무연탄 성분과 비슷하여 태안화력에 서 사용하는 수입 무연탄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세종실록에 나와 있듯이 조선 시대 초기에 이미 무연탄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실물 증거로 남게 됐다. 마도 2호선에 실린 화물들에는 당시 개경 의 여러 권력자들에게 보내는‘공물’들이 들 어 있었다. 그중에는 최고의 권력자, 우영공( 右令公)으로 표기된 최충헌과 그의 아들 최 이 집으로 가는 물건들도 있었다. 최상급 청 자들이 실려 있었는데 이 중에 매병 두 점은 이후 보물로 지정되었다. 청자 중에서 매병은 대체로 크고 어깨 부위가 넓고 아랫도리 부 분이 좁게 만들어져 전체적으로 S곡선을 뽐 내는 멋진 형태였다. 박물관 전시장에서 마주하면 무엇에 사용 한 것인데‘저렇듯 멋지고 아름답게 만들었 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도자기이다. 그런데 보물로 지정된 청자 상감국화모란문매병의 목에 걸린

마도3호선, 강도로 가는 화물이말하는 것

☞55면‘‘보물선의 바다’태안 마도 안흥

량’에서 계속

최고의 도자 미술품으로 감상의 대상이었

던 최고급 청자들이 음식 용기였다는 사실에

뜻밖이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보석 같은 청자

들이 화려하게 빛나는 개경의 고려 귀족들의

호화스러운 생활 공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고려의 강도시대, 즉 1232년 강화도로 천

도한 이후 시기에는 해상 물류가 고려왕조의

목숨줄이었다. 마도3호선은 강도정부를 먹여

살리기 위해 항해하다가 1260년 즈음에 침

몰했다. 배에는 국가에 바치는 세금으로서 곡

물 이외에도 녹용이나 전복을 비롯하여 홍어, 사슴고기 말린 것, 절인 상어, 가오리 등의 고

급 식자재들이 실려 있었다. 화물들은 강도의

무신 실력자들과 군인들에게 배달될 예정이

었다. 죽찰에 김영공(金令公)으로 명시된 이

는 당시 무인정권의 최고 실력가 김준으로 추

정되는데, 그에게 전달됐을 화물은 전복 젓갈

과 사슴고기 등이었다. 물목에 보다시피 보양

재가 많이 있는데, 역사 기록에 제주도의 감

귤도 강도에서 맛볼 수 있었다고 하니 나라의

어려움 속에서도 강도 귀족들의 맛 사치를 보

여준다.

안흥량, 배의 무덤

마도 북쪽에서 신진도로 연결되는 수로에

연이어 난파된 배들을 보면 의아한 생각이 든

다. 현재까지 발견된 배가 5척이지만, 조선왕

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원년부터 세조 원년까

지 60년 동안에만 200척에 달하는 배가 침

몰하고 수천 명이 물에 빠져 죽었다는 기록

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도 지나는 배 열 척

중에 반은 침몰하는 곳이라고 적혔을 정도다.

실제로 이곳 안흥량이라고 부르는 뱃길은

난행량(難行梁·가기 어려운 해협)이라는 별

칭에서 알 수 있듯이 진도의 명량(鳴梁·물살 이 강해 울음소리가 나는 해협)과 함께 가장

위험한 수로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왜 그런 위험을 알고도 이곳을 지나게 되었을까? 앞서 언급했듯이 안흥진 에 있는 안흥창은 고려시대부터 있던 강(江 倉)이나 해안지역(海倉)에 있었던 13개의 조 창, 즉 거둬들인 지역의 조세를 보관하던 국 가 창고의 하나이다. 마도 선박의 출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서남해안에서 연안항로로 북상 하던 조운선들은 이곳에서도 왕도로 가는 화 물을 실어야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곳은 태 안반도의 끝이어서 항로상으로도

’역사 왜곡 논란, 결국 국회로$‘폐기요구 청원’5만여

제작진 수습에도“면죄부 주면 안 돼”

나흘 만에‘상임위 회부 기준’충족

유사 사례에‘퇴출 제도’마련 촉구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드라마 '21

세기 대군부인'이 결국 국회 심사대에 오르게

됐다.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콘텐

츠 폐기 요구' 청원이 등록 나흘 만에 5만 명

의 동의를 얻은 것이다.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의 국민동의청원 게

시판에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 드라마 방

영 중단 및 미디어 플랫폼 내 콘텐츠 폐기 조

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

라온 건 지난 22일이다. 이 청원은 닷새째인

26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동의 수 5만3,668

명을 기록하고 있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

부 기준인 5만 명을 돌파한 건 이날 오전 10 시쯤이었다.

국회 규정에 따르면 청원글은 공개 시점부

터 30일 이내에 5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을 경

우 국민동의청원으로 접수돼 소관 상임위원 회에 회부된다. 이후 청원심사소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가 결정되고, 본회의 통과로 최종 채택된 청원에 대해선 국 회나 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청원인 A씨는 '21세기 대군부인'이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중국식 복식,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활용했다고 지적했

는 뜻이다. A씨는 "단순 징계나 자막 수정만 으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된다"며 "과거 역 사 왜곡으로 방영이 취소된 전례들과 마찬가 지로, 본 드라마 역시 즉각 폐기돼야 마땅하 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 퇴출제 도입'을 촉구했다. A 씨는 "'픽션' 설정을 방패 삼아 국가 정체성과 문화 주권을 훼손하는 방송 제작사에 대해 향후

다. A씨는 △극중 인물들이 '천세(千歲)'라는 구호를 써 대한민국을 제후국 수준으로 폄하 하고 △대한민국 왕실을 배경으로 한국 전통

다도가 아닌 '중국식 다도'를 노출했으며 △조

선 왕의 복식과 황제의 상징 체계를 중국과

혼용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오디오와 자막을 사후 수정하겠

다'고 수습을 시도한 데 대해서도 회의적 반

응을 보였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

세계사 시원을 찾아 :

우리가 사는 아시아 대륙 반대편에서 일어

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약 5,000년 전 인류

가 강가에‘도시’를 세우면서 시작했다. 그렇

지만 서아시아 사람들이 이런 결정을 쉽게 내

린 것은 아니었다.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

강이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는 지역, 그러니까

현대의 이라크 남부 지역은 고대에도 강우량

이 적고 건조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땅을 경

작하여 곡식과 열매를 얻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할 무렵의 인류는 그리 덥지 않고 비도

충분히 오는 곳에 마을을 세웠고, 그 마을들

은 대개 이라크와 이란 사이에 있는 산지 계

곡이나 산기슭에 모여 있었다. 큰 욕심이 없

는 사람들은 산지에서 열심히 일해 가족을

부양하는 데 만족했을 것이다.

반면 위험을 무릅쓸 준비가 된 사람들은

더 넓은 경작지를 찾아 살기 좋은 고향을 떠

났다가 강가에 펼쳐진 거대한 평야를 만났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기대할 수는 없었지

만, 수로를 건설하고 강물을 끌어들이면 산

골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수확을 얻을 수 있

을 터였다.

물론 물길을 내고 둑을 쌓는 작업은 혼자

서 괭이 하나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

으므로 여러 사람이 함께 힘을 모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대규모 관개사업을 계획하고 감

독하고 또 매년 보수하기 위해 규모가 크고

잘 조직된 사회가 탄생하게 된다. 다행히 이

들의 선택은 성공을 거두었고, 이들의 성공

을 보고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이 모여

들었다. 이런 식으로 인류가 목격하지 못했던

큰 거주지가 강가에 형성되면서 처음으로 도

시 문명이 탄생하게 된다. 문명은 노동자들이

뼈를 갈아 넣어 일으킨 셈이다.

기원전

메소포타미아

평야 비 적어

더 큰 수확 위해 둑 쌓고 수로 건설 관개

여기에서 한발 물러서 질문해보자. 21세기

의 현대인이 이렇게 오래전에 존재했던 도시

문명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위에서 묘사한 문명의 발생 과정이 단

지 상상이 아니라면 그 증거는 무엇일까?

가장 확실한 자료는 고고학 발굴을 통해

찾을 수 있겠지만, 강가에서 진흙으로 빚은

벽돌로 집을 짓고 살았다 보니 많은 건물의

흔적을 찾기는 어렵다. 아무래도 글로 쓰인

기록이 나와야 분명한 자료로써 사용할 수

있는데, 메소포타미아 문명 연구의 경우는

기원전 3,000년이 되기 얼마 전 그림문자에

서 파생해 등장한 쐐기문자가 그 역할을 하

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처음엔 진흙을 두

드려 만든 점토판 위에, 갈대를 날카롭게 깎

은 필기도구로 물품 이름과 숫자를 적어서 장

부를 작성했다. 쐐기문자는 서아시아 사람들

의 실용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탄생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편지와 계약서가 나타났고, 신전에

들이 자기 업적을 자랑한 기념문이 등장하기 도 했다. 이 같은 문서들을 통해 고대 사회의

경제와 행정과 무역 분야는 물론 문학과 종

교, 법률, 외교 그리고 역사를 논의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얻는다.

이런 점토판은 개인 서고와 주요 기관의 문

서 보관소에서 발견되었는데, 특히 신전이 중

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초기 메소포타

미아 도시 우눅(후대의 우룩)에선 일반 거주

지보다 높이 쌓은 축대와 신전 건물이 발굴됐 다. 이 신전은 물론 신상을 모시고 제사를 드

리는 곳이었지만, 도시 경제의 중심기관이기 도 했다. 신전은 대규모 농지를 소유하고 농 업에 종사하는 도시민들을 관리했으며, 수확 한 곡물과 공업 생산품을 저장했고, 이를 거 주민들에게 보수로 지급하는 재분배까지 담 당했다. 전문적인

5000년前 도시문명세우다

❶ 복원 사업을 거쳐 재건된 슈메르 도시 우

림과 신전탑.

❷ 우르에서 발견된 장식된 가구의 일부. 슈

메르 사람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❸ 원쐐기문자로 기록된 장부. 보리 출납 사

항을 숫자와 함께 기록한 문서로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장제 가계 구조를 확립하고, 아버지가 아들에 게 가업을 물려주며 재산을 상속하는 질서를

따랐다. 여성은 아버지의 딸이었다가 남편의

아내 그리고 자식들의 어머니로 살았고, 집안

일을 하면서 직조 및 가내 상점 관리를 맡기 도 했다. 상업과 무역 역시 상인 가문의 가업

이었는데, 신전과 궁전이 자원을 통제하긴 했

지만 사기업 상인들 또한 번성했고 대부업이

나 금융업도 일찍부터 발달했다.

‘한 민족’의식 없었지만, 후대서‘슈메르’로

위에서 언급한 우눅 이외에도 우림(후대의

우르), 라가쉬, 키쉬, 니브루(닙푸르), 에리둑( 에리두), 움마 등 여러 도시가 서로 교류하며

EN.GI)’이라고 부르면서도 이 이름이 국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이런 시대 가 기원전 24세기까지 지속됐지만, 후대 사람 들은 그들과 그들의 도시를‘슈메르’라는 이 름으로 불렀고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는 물론 정치와 경제

경쟁했는데,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며 같은 언 어를 썼지만 서로를 한 민족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더 큰 나라를 건국하려 하지 않았다.

자기들이 사는 땅을‘고귀한 주인들의 땅(KI.

위키피디아 커먼즈 3

장대한 무역망 갖춘 도시국가로

이렇게 볼 때 초기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도시화’로 특징지을 수 있고, 관개 농업과 관

료체제는 도시의 근간이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은 장거리 무역망이다. 동남쪽으

로 인더스 계곡과 파키스탄, 북쪽으로 아르메

니아, 서쪽으로 튀르키예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오가는 상인들이 존재했다는 증거가

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청동기 시대를 이끌

어 가기 위해 꼭 필요했던 구리와 주석은 이

라크 남부에서 구할 수 없었고 메소포타미아

지배층 인사들이 좋아했던 청금석은 가장 가

까운 광산이 파키스탄에 있었다. 반대로 초

기 도시 거주민들은 농업이 발전하면서 윤작

을 통해 보리와 밀을 생산했고 양과 염소, 돼

지 같은 가축을 사육했을 뿐 아니라 세공 금

속이나 직물 등 공예품을 만들었다. 이렇게

수입해야 할 자원과 수출할 수 있는 생산품

들이 정해지면서 장거리 무역은 도시 번영의

기반이 되었는데, 이런 교역을 통해 얻은 부

와 외부 문화의 영향은 지배층 인사들이 주 로 향유했다.

도시 사회가 번영하면서 생긴 한 가지 예상

하지 못한 변화는 도시 간의 경쟁과 갈등이었

다. 인구가 집중되면서 더 많은 경작지가 필요

해진 와중에 날씨까지 점점 건조해져 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몇몇 사람의 싸움

이 국지전으로 확대되면서 군대를 통솔할 지

도자가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초기 도시들

은 각자‘주인(EN)’또는‘큰 사람(LUGAL)’

이라고 부르는 지도자를 선출해서 군사를 통

솔하게 했고, 이런 지도자들이 정치적 권력

을 획득하면서 왕권과 국가 권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도시국가 왕들은‘신이 백성을 돌

보라고 부른 목자’를 자처하면서 권력을 확장 해 나갔고, 군사력을 통제할 뿐만 아니라 월 력과 도량형을 정리하고 세금을 징수하는 등

은 왕궁을 짓기 시작했다. 한편 도시국가 거주민들은 전형적인 가부

Mesopotamia)’를

부동산 투자의 중요성

부동산 투자는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여 재

무 상황을 안정화하고 장기적인 부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1) 안정적인 수익 창출

–월세 수익: 임대료를 통한 월세 수익은 부

동산 투자의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한다

–수익 다변화: 여러 부동산을 보유하면 수

익을 다양화하여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자산 가치 증대

–부동산 시장 성장: 부동산 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증대하는 경향이 있다

–가치 향상을 위한 개선: 리모델링, 개선

작업을 통해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부동산 투자는 신중한 계획과 연구를 필요

로 하며, 개별적인 상황과 목표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수이다.

모기지 금리의 중요성

조이 보청기

1. 무료 청력 검사 및 상담

2. 무료 보청기 점검 및 조정

3. 귀지 제거

4. 보청기 하나당 정부보조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5. 보청기당 배터리 3년 사용량 무료 증정

6. 보청기 배터리 도매 가격 제공(¢50/batt)

7. 제조사 무료 수리 보증(Warranty) 3년 이상

8. 구입 후 3개월 이내 타 모델 교환 및 환불 보장

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바란다. 부동산 투자와 모기지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은 안정적인 재무 상황과 장기적인 부의 축적을 위한 핵심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기타 저축성

–용도: 주택 이외의 부동산(상업용, 다가구 주택 등)을 투자하기 위한 대출

–목적

모기지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모기지 금리의 결정은 부동 산 투자의 비용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 비용 결정과 금리 선택

–모기지 금리: 부동산 구매 및 투자에 따

른 대출 비용을 결정한다

–금리 유형 선택: 고정 금리 vs. 변동 금리

선택은 금융 전략과 위험 관리에 영향을 미 친다

2) 모기지 예측과 수익율 영향

–금리 예측의 중요성: 모기지 금리는 시장

조건과 경제 상황에 따라 변동하므로 예측과

이해가 필요하다

–투자 수익율: 모기지 금리는 부동산 투자

의 예상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 투자와 모기지 대출의 다양한 형태

부동산 투자와 모기지 대출은 투자자의 목

표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주택 모기지 대출과 투자용 부동산 모 기지 대출은 각각 목적과 금리에서 차이를 보 인다.

1) 주택 모기지 대출

–용도: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대출

–목적: 주택 소유 및 개선

–금리: 일반적으로 투자용 대출보다 낮음

2) 투자용 부동산 모기지 대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금리 모기지 대출: 낮은 이자율을 활용 하여 대출 이자 부담을 최소화한다 –다운페이 활용: 보증금을 효과적으로 활 용하여 자본 투자 비율을 최적화한다

리스크 관리와 전문가의 조언 부동산 투자는 항상 리스크와 함께한다. 시 장 변동성, 임대 관리, 유지 보수 등을 신중하 게 고려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 요하다. 모기지 에이전트나 금융 전문가와의 상담은 부동산 투자 결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종합하면, 부동산 투자와 모기지 대출은 신중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한 주제이다. 각종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한편 외식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식료품 물가도 급격히 치솟고 있다고 일부 소비자 들은 토로했다.

▲ CIBC와 르네상스의 뮤추얼펀드 투자자 일부가 1,100만 달러 규모 집단소송 합의에 따

라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CIBC 뮤추얼펀드

수수료 소송 합의

1,100만 불 규모 보상 진행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

현재 CIBC 뮤추얼펀드를 보유 중인 투자

CIBC와 르네상스의 뮤추얼펀드 투자자

▲ 토론토 주택 시장이 올해 말 가격이 더 오를 전망이다.

일부가 1,100만 달러 규모 집단소송 합의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세계 최대의 공유

토론토의 주택 시장이 예전의 활기를 잃

오피스 임대업체 위

법원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해 9월5

었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주택 가격

워크(WeWork)가 막

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GTA의

일 이전 CIBC 뮤추얼펀드 또는 르네상스

대한 부채를 이기지

부동산 시장은 상당한 매물 증가와 더뎌진

뮤추얼펀드 지분을 보유했던 투자자를 대

못하고 결국 파산을

상으로 한다. 다만 할인 브로커를 통해 보유

매매 속도로 오랜만에 균형을 찾아가고 있

신청했다.

한 경우는 제외되며, 해당 투자자들에 대한

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별도 합의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중개인들을 비롯한 여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이번 소송은 뮤추얼펀드 관리 수수료에

러 이해당사자들은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겪고 있으며, 상황에 비해 주택 가격의 접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근성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많은 매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도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으

서 할인 브로커에 트레일링 커미션(trailing commission)이 지급된 것과 관련해 제기 됐다. 원고 측은 이같은 수수료가 과도하거

며, 몇몇 콘도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파산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나 부풀려졌으며 정당한 대가 없이 지급됐 다고 주장했다. 또한 CIBC, CIBC신탁운

절차에 들어갔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이러한

현재의 동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용(CIBC Trust Corporation) 및 자산운용 (CIBC Asset Management)이 신의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전망하며, 이는 거래의 한 쪽에선 긍정적이

지만 다른 쪽에는 그렇지 않은 소식이다. 로

반면 피고 측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으며,

이번 합의 역시 법적 책임이나 위법 행위를

열 르페이지는 올 봄 GTA에서의 부동산

자는 별도의 청구 절차 없이 합의금 일부가 해당 펀드에 자동 반영된다. 현재 또는 과거

언스플래쉬

매매 활동이 평소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세에 직면했다.

르네상스 뮤추얼펀드를 보유했던 투자자 역

모기지 이자율

주간베스트 모기지 이자율

새로운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시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르네상스 펀드 계좌

를 통해 보상을 받는다.

2019년에는 비공 개 기업 가치가 470

증가했으며, 활성 매물은 10년 이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만 과거 CIBC 뮤추얼펀드를 보유했지

억달러에 달했지만

TD Canada Trust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

만 현재는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는 보상을

2021년 뉴욕 증시에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많은 수요가 예상

되는 가운데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마지막

받기 위해 별도의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구 마감일은 올해 11월18일이다.

Scotia Bank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몇 달 동안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10%

Equitable Bank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상승하여 1,235,6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 상한다. 이는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높

Lendwise Mortgages

RFA

상승률이다.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B2B Bank

Marathon Mortgage

KEB Hana Bank Canada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Shinhan Bank Canada

Reverse Mortgage Rates

꽃보다 더 꽃다운 나이 열일곱에 어

머니는 시동생 하나 시누이 넷인 가난

한 농촌의 장남에게 시집오셨다. 시집

온 지 한 달 만에 아버지를 육 이오 전

쟁터로 보내시고 삼 년 동안 긴긴밤을

눈물로 지새웠다. 아들만 다섯 낳아 군

에 보낸 후, 보름날 장독대 위에 정한

수 떠 놓고 무탈하게 돌아오길 빌고 빈

시간이 또 반 청춘이었다. 아들 못 낳

는다는 구박은 안 받았지만, 아기자기

한 딸 키우는 재미는 없었다. 설거지며

집 안 청소에서 어머니를 도와주는 아

들 하나 없었다. 어머니는 늘 나에게 '

네가 딸로 태어났으면 나를 좀 도와주

고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하셨다. 어쩌

면 나 이후에는, 아들 낳기를 간절히 바

라며 딸을 열까지 놓곤 했던 다른 집들

과는 달리, 딸 하나 낳기 위해서 아들을

둘이나 더 낳았는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부러워하던 아들을 다섯이

나 놓고도 어머니는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셨다. 머슴도 있고 식모도 있는 부잣 집이었다면 아마 얘기가 달랐을 수도 있

었겠지만, 당시는 대부분 세 끼 끼니 때우

기도 힘든 시절이었다. 꽁보리밥이라도 배

불리 먹을 수 있었다면 아마 형편이 좋은 편에 속했으리라. 식은밥에 콩나물이랑

신김치 넣고 물 많이 부어 끓인 멀건 갱죽

은 정말 싫증이 나도록 먹었다. 무더운 여

름날 땀 뻘뻘 흘리며 뜨거운 갱죽 한 사발

후루룩 마시고 마당 평상에 누워 부채로

모기 쫓으며 밤잠을 설치고는 했었다. 우

리가 살던 초가집은 몇 해 동안 지붕을 잇

지 못해서 지붕에는 썩은 짚 속에 생기는

노린재라는 벌레가 득실거렸는데, 그 냄

새가 어찌나 지독했던지 잠을 잘 수가 없

을 정도였다. 그래서 방 안에서 자고 싶지

않았다. 그 이후 내 꿈은, 언덕 위에 하얀 집 짓고 지붕에 장미 넝쿨 올리고 사는 것 이었다.

아버지가 살아 계셨을 때는 그나마 형 편이 나았으리라, 비록 말단 공무원으로 쥐꼬리만 했겠지만, 꼬박꼬박 월급은 나

알로 보고 살거래이(부제: 사모곡)

Chat GPT 생성 이미지

왔을 테니까.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마흔

아홉의 아직은 한창이라고 할 수 있는 젊

은 나이에 독립하지 못한 자식들 남겨 놓

고 간암으로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셨다.

그 이후 어머니는 홀로 시부모 모시고 일

년에 열두 번 얼굴도 모르는 조상 제사 모

시면서 다섯 자식을 키워 내셨으니, 어머

니가 하신 그 고생을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더구나 할머니로 인한 몸과 마

음고생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

도였다. 할머니는 치매에 걸려 십 년 넘는

세월을 두문불출하셨는데 그 뒷바라지

를 환갑이 넘은 어머니가 혼자 다 하셨으

니....더구나 할머니는 음식이 조금만 입에

맞지 않아도 밥상을 엎어 버릴 정도로 성

격이 대단하셨다. 엎어진 밥상을 다시 차

리면서 부엌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앞

치마로 눈시울 닦아 내시는 모습을 보면 서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해 드리지 못

했다. 아니 못한 것이 아니라, 그때는 철이 없어 뭘 몰랐다. 그나마 할아버지는 돌아 가실 때까지 비교적 건강하셨고 고생하

히 나의 것이 된다. 거기에 더하여 아 래를 살펴볼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들에 대한 연민의

는 며느리를 마음으로나마 고와해 주셨

다. 할머니가 생명이 위독한 고비를 당할

때나 가끔 얼굴을 내미는 시누이들도 어

머니에게 고생한다는 말로 마음을 표현

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었다.

소학교 문 앞에도 못 가보신 우리 어머

니, 독학으로 언문 깨우치셨다. 손가락 끝

에 겨우 잡힐 듯 말 듯한 몽땅 연필에 침

묻혀, 손때 묻은 공책 위에 당신 이름 석

자 써 놓으시고, 새 세상을 얻은 듯 기뻐

하셨다. 공자가 누군지 소크라테스가 누

군지도 모르는 분이, 우리에게 항상 입버

릇처럼 말씀하셨다. "야들아, 알로 보고 살

거래이, 우에마 보마 한도 끝도 없데이" 라

고. 내 나이 일흔이 되어서야 그 뜻을 조

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위만 보면 나

는 항상 아래에 있게 되고, 아래에 있는

나는 열등감과 패배 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세상의 모든 불만족은 나 보다 더 가

진 자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열등의식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지 금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때 행복은 온전

어머니, 가시는 길 찾지 못해 헤매고 계시는가? 알 수 없 는 괴이한 꿈이다. 자식들 얼굴 알아보지 못하고 십수 년째 요양원 침대에 손발 묶 인 채 누워 계신 구십오 세 가엾은 내 어 머니! 잠 못 이루는 새벽, 창에 걸린 수묵 화 속의 초췌한 조각달은 사위어 가고, 멀 리 타향의 셋째 아들 베갯머리는 소리 없 이 젖어 든다.

금병한(문협회원) yamang2002kr@gmail.com

1955년생. 2001년 캐나다 이민, 자영업, 부동 산 중개인, 2025년 캐나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에 수필부문 등단.

과목 강사

수학

과학

영어

25년 경력

캐나다 수학 전공

메디컬스쿨 진학 다수 배출 현직 대학 강사 등 과목별 전문 선생님들

15년 경력 교사자격증 전문강사 외

정규반 / 선행반

G7-12, IB, AP Cal. (AB/BC), SAT, 경시대회

Univ. calculus, Linear algebra

G11-12 Bio, Chem, Physics, AP, IB

메디칼 스쿨 진학 전략 / MCAT

G7-12 / Academic English / ESL 종합

I ELTS 전문 - 부문별 집중

온타리오주 공식지정 공증인 Notary Public 시민권자의 위임장/거주/서명/동일인증명서 등

기존 주택 매물 부족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은 다소 해소됐지만,

현재 매물 공급량은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여

전히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

면, 지난 3월 시장에 나온 기존 주택 매물은

전년 대비 약 3.6% 감소했다. 매물 부족이 계

속되면서 3월 주택 중간 가격은 사상 최고치

를 경신했다. 집값 상승으로 인해 주택 보유

자들은 지난 6년 동안 주택 자산 가치가 평

균 12만8,100달러나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

다.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불

구하고 주택 보유자 중 상당수는 집을 내놓기

꺼리는 상황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여전히 높아 새 주택을

구입하며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

다. 따라서 기존 주택 매물이 나오기만을 기

다리다 가는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증

식 대열에 합류하지 못할 수 있다.

다양한 금융 인센티브…

금리 인하·클로징 비용 지원 등

비슷한 크기나 지역 조건을 갖췄더라도 신

축 주택이 기존 주택에 비해 조금 비싸게 분

양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신축 주택의 경우 건설업체들이 제공하는 각종 인센티브

를 감안할 경우 비용 부담을 줄여 기존 주택

과의 가격 차이를 다소 상쇄하는 효과가 있 다. 대표적인 인센티브로는 모기지 이자율‘ 바이다운’(Buy Down)과 같은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이자율 바이다운은 초기

몇 년 동안만 낮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이후

에는 원래 계약 이자율로 돌아가는 일시적인 바이다운과‘할인 포인트’를 지불하여 대출

기간 내내 이자율을 낮춰주는 바이다운 등이 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은 주택 구매 초기 비용

인 클로징 비용 마련에도 큰 부담을 느낀다.

그러나 많은 건설업체들이 자체 모기지 계열

사나 제휴 금융사를 통해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첫 주택 구매자가 구매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 필요한 초기 현금 부

담을 줄여주는 경우도 많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가격 부담 때문에 주택

시장에서 밀려난 첫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시

고려 이유

많은 첫 주택 구매자들은 신축 주택보다는 기존 주택을 사는 편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신규 분양 주택 가격이 기존 주택보다 약 10~15% 높은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신축 주택이 장기적으로는 첫 구매자들에게 오히려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초기 구매 가격은 높더라 도 주택 유지 및 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주택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 히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첫 주택 구매

장기적으로는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최신 건축법과 에 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해 지어지기 때문에 오래된 기존 주택보다 냉난방 등 에너지 비용 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준 최 객원기자

중보다 더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제공하기도 한다.

수천 달러에 이르는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수리비 부담 낮아…각종 워런티 혜택도 신축

지기 때문에 지은 지 오래 된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 비용 을 장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면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을 상당 부분 상쇄해 준다.

특히 신축 주택 중에서도 주택의 에너지

효율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주

택 에너지 등급’(Home Energy Rating Score·HERS)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건

설업체를 선택하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축 주택을 구매하면 거주 지역과 생 활 방식에 따라 매년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젊은 층 첫 구매자들 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구매자의 취향에 맞춰 집을 설계하고 선택 할 수 있는 점도 신축 주택의 장점이다. 기존 주택을 구매한 뒤 리모델링하는 것보다 신축 단계에서 원하는 사양을 반영하는 편이 비용 과 수고 측면에서 훨씬 더 유리할 수 있다.

“요리

레시피^ 정리정돈 노하우$

전에는 어떤 일을 했나.

“대기업 인터넷사업부에서 7년 정도 근무

하다가 출산 관련 어려움을 겪으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됐다. 에너지가 넘치는 편인데 그게

해소 안 되니까 답답하더라. 그러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대전으로 가서 살다가 알고 지

내던 주위 사람들에게서 음식 잘하니까 반찬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하루에 2명씩 10

개까지 주문 받아 팔기 시작했다. 그걸 매일

15년간 했다.”

- 유튜브 채널을 시작한 계기는.

“교회 단톡방에다 지금은 멍게젓갈 담아

야 한다, 화장실 비데 청소 해봤냐 이런 이야

기를 매일같이 올리니까 교회 집사님이 유튜

브를 꼭 해보라고 하더라. 당신같이 에너지 넘

치는 사람이 유튜브 안 하면 누가 하겠느냐

는 거다. 그래서 채널을 만들어 살림일기장

처럼 쓰고 있었다. 초기에는 조회수도 영상

출산 어려움에 7년 직장 생활 마무리

지인 부탁으로 반찬 만들어 팔았는데

권유로 살림 일기장처럼 유튜브 시작

저조한 조회수, 악플러 등 힘들지만

유튜브 통해 얻는 기쁨에 극복 가능

최근 쿠킹 스튜디오 열어 수익 창출

라이브 쇼핑^에세이 출간도 준비 중

갱년기 여성들 유튜버로 도전했으면

당 몇 천 수준이었고 구독자도 40명 정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집안일로 어려움

을 겪고 갱년기까지 맞아 고생하던 차에 우

연히 만난 PD 한 분이 채널을 브이로그용

으로 쓰지 말고 잘하는 음식 레시피 위주로

요리·정리정돈 살림 지혜 알려주는 김정은씨

요리, 수납, 청소 같은 살림살이는 누구나 끼고 살아

야 하는 일들이다. 그와 관련된 콘텐츠들이 사람들

의 눈길을 잡는 이유다. 누구나 쉽게 정보를 생산

할 수 있다는 이점도 크다. 하지만 그 때문에 콘텐

츠는 넘쳐나고 경쟁이 치열하다. 평소 주변에 살

림 요령 알려주기를 좋아했던 김정은(51)씨는 지인

의 권유로 ‘토깽이 아줌마의 살림일기’라는 유튜브

채널를 시작해 5년 만에 구독자 35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요리를 시연한 뒤 나눠 먹는 스튜디오까지

열어 오프라인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 30

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김씨를 만나 그간의

크리에이터 작업에 대해 들었다.

올리라고 권하더라. 그래서 그 PD에게 영상 한 번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때부터 변 화가 시작된 거다.” - 브이로그 올릴 때와 달랐나. “지금도 조회수가 가장 많은 진미채 영상

“그 영상이‘정보’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잘 반영했기 때문

을 찍어주셨다. 섬네일에‘영업비밀 알려드린

다’고 했는데 생색낸 게 아니라 정말 15년 영

업비밀이었다. 그 영상이 올라가자 사흘 만에

조회수가 터지기 시작했다. 갑자기 유튜브의 길이 확 열린 느낌이었다.”

- 조회수가 늘어난 비결은 무엇인가.

‘찐정보’

◀ 유튜버 김정은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려면 “미숙하더라도 배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다 할 생각을 하 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지연 인턴기자

▼ 유튜브 채널 ‘토깽이 아줌마의 살림일기’ 인기 동영상.

상이다.”

- 요리는 어느 정도 하다 보면 소재가 고갈되거나 하지 않나.

“시청자들이 제 채널에서 좋아하는 반찬

유형은 식구들한테 바로 해 줄 수 있는 반찬 이다. 남들과 다른 해석이 있는 일상 반찬을

너무 좋아하더라. 지난해 채널이 침체됐다고

느꼈을 때 애호박전 영상이 조회수가 제법 나

왔다. 둥글썰기한 애호박에 굵은 소금을 뿌

려서 햇볕에 내놓고 서너 시간 지나면 물기가

싹 빠지면서 말랑말랑해진다. 거기에 전분 묻

혀 중약불로 구워내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

다. 그 영상으로 또 한 번 고비를 넘기면서 깨

달은 것은 내가 식구들 반찬 계속 해 주는 한

아이디어가 고갈되지는 않겠다는 것이었다.” - 기획, 촬영, 편집 과정에서 도움을 받나. “촬영을 제외하고는 거의 직접 한다. 요리

콘텐츠에 집중하라고 조언해 준 PD가 1년 정

도 촬영을 맡아주었다. 그분은‘정리마켓’이

라는 채널을 운영하는데 거기 출연해 집안 정리하는 걸 소개하면서 알게 되어 협업도 했 고 도움도 받았다. 그러다 그분이 일이 바빠

져 지금은 쇼츠 편집을 맡아주던 딸의 학교

선배가 촬영을 도와주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서 찍어주면 그걸 내가 3개 영상으로 나

눠 편집해 올린다. 영상 편집은 학원 다니며

배웠다.”

- 채널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작업 과정에서 특별히 어려운 건 없다. 조

회수가 안 나올 때 우울해지는 멘털 관리가

어렵다면 어려운 부분이다. 구독자나 조회 숫

자가 안 나와서 고민하다 라이브를 해봤더니

너무 소진되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 악플러도

만났다. 정말 유튜버 생명이 이렇게 끝나나

땅속으로 꺼지는 느낌까지 들어 심리 상담도

받았다.”

-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상황과 무관하게 내 마음이 달라졌다. 진

미채 영상이 히트를 치면서 7, 8개월 정도 더

유명해지고 싶어, 다른 영상도 조회수가 잘

나왔으면 좋겠어, 더 반짝거리는 일을 하고 싶

어 그런 마음으로 달렸던 것 같다. 그런데 상

담 선생님이 그러는 거다. 정은씨에게 유튜브

는 무엇인 것 같으냐고. 그래 나는 유튜브를

왜 하고 있지? 유튜브는 나에게 어떤 기쁨을

주는 거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됐고 그 의

미만 가지고 가면 설사 유튜버 생명이 끝나더

라도 슬프지 않을 것 같더라.”

- 쿠킹 스튜디오는 어떻게 열게 됐고, 어떻게 운영하나.

“오래전부터 수강생과 함께 하는 작업실을 꿈꿨다. 사실 목표는 딸한테 좋은 엄마가 되 는 거였다. 김치 잘 만들려고 레시피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그래서 가게 이름이‘12달 김 치’다. 다달이 김치 담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지은 이름이다. 그달의 김치 하나와 밥상 요 리 서너 가지로

- 어떤 의미를 발견했나.

“별것 아닌 컵을 어떻게 깔끔하게 닦아내

는지, 신문지로 쓰레기통을 어떻게 만드는지

남들에게 알려주는 게 너무 재밌다. 이런 게

재미있어서 유튜브도 하는 거잖아라고 생각

했더니 힘들지 않아졌다.”

-수익은 어떻게 만들어내나.

“채널 운영만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렵다.

조회수 수익은 별로이고, 내 경우는 광고 수

익도 특출나지 않다. 게다가 광고 의뢰는 매

일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채널 운영과 연계

된 오프라인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나는 작업실을 겸해 쿠킹 스튜디오를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요리 수업하는 걸로 유튜

브에서보다 더 많이 벌고 있다.”

반찬이 너무 잘되더라. 상품 소개가 재미있어서 그런 쪽으로 더 하고 싶다. 출판사의 제안으로 요리 에세이 책도 썼는데 하반기에 출간된다.” - 유튜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갱년기를 겪는 제 또래 여성들에게 유튜 브를 권하고 싶다. 평생 쌓인 한을 풀어내는 것도, 에너지 소모도 너무 잘된다. 악플을 만 날 때도 있지만 댓글 하나하나가 너 잘 살아 왔어 하면서 내 인생에 작은 빛을 비춰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매일 밥상 차려내면서도 누구한테서도 고맙다는 얘기 못 들었고 내 희생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내가 레시피 좀 알 려줬다고 너무 고마워하는 사람들에게서 정 서적으로 굉장히 위로받을 수 있다. 다만 하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가 다 할 생각을 해야 한다. 누구의 도움을 구하지 말 고 다 배워서 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미숙해 도 괜찮다. 유튜브는 그런 미숙함을 아이디어

선임기자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이 영양 상태 개

선과 심혈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낮은

열량과 높은 수분 함량뿐 아니라 혈관 기능

개선에 관여하는 성분까지 함유한 것으로 나

타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국제 학술지‘뉴트리언츠 (Nutrients)’최신호에 발표된 연구들을 인용 해 수박의 건강 효능을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수박을 정기적으로 섭취하

는 사람들은 전반적인 식단의 질이 더 우수 한 경향을 보였다. 미국 영양 연구기관이 미 국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

석한 결과, 어린이와 성인 모두 수박을 먹는

그룹에서 건강한 식습관 패턴이 더 뚜렷하게

20년 건설 경력의 부동산 투자의 마이다스

Adobe Stock

나타났다.

수박 섭취자는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A·C, 라이코펜 등 항산화 성분 섭취

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첨가당과 포화

지방 섭취는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

진은 수박에 함유된 다양한 천연 항산화 물

질과 영양 성분이 식단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

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심혈관 건강과 관련한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LSU) 연구진은 건강

한 젊은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섭취하게 한 뒤 혈관 기능 변화

를 관찰했다.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위약

대조·교차시험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수박 주스를 마신 참가자들은 고

혈당 상태에서도 혈관 기능이 비교적 안정적

으로 유지됐고, 심박 변이도 역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수박 속‘L-시트룰린’과‘L-아르

기닌’성분에 주목했다. 이들 성분은 산화질

소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데, 산화질소는 혈

관을 이완·확장해 혈액순환과 심혈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연구를 이끈 잭 로소 LSU 영양식품과

학대학원 교수는“표 본 규모가 작아 추 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수박의 규칙적 인 섭취가 심혈관·대사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존 근거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 했다.

수박은 영양 밀도도 높은 편이다. 수박 300g의 열량은 약 80㎉ 수준에 불과하지만 비타민 C 하루 권장량의 약 25%, 비타민 B6 의 약 8%를 공급할 수 있다. 수분 함량이 약 92%에 달해 무더운 날씨에 수분 보충용 과 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도

토론토->인천 직항 AC061 일/월/화/목/금 운항 수/토 운항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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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류할증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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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국 캐나다 2026년 5월 30일 (토) by Koreatimes(뉴스 보기)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