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7월 1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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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대기오염마저 심화

토론토 경보 발령

▲ 연방환경부는 광역토론토 (GTA)에 폭염 및 대기오염

이중 경보를 발령했다. CTV 방송 자료사진

연방환경부는 광역토론토 (GTA)에 폭염 및 대기오염 이 중 경보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이번 경보가 14일

오전 발령됐으며 온타리오 북

부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남하하면서 대기질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환경부

는 "짙은 연기로 인한 대기오염

상황에서는 모든 주민들의 건

강이 위험할 수 있다"며 "야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실외 스포

츠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

하라"고 권고했다.

산불 연기는 캐나다 전역에

서 주요한 대기오염 원인 중 하

나로 지적되고 있으며, 현재 온

타리오 중부와 퀘벡에도 대기

질 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토론토 일원 낮 최고 30

도 안팎의 무더위는 1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25도 내외로 한풀 꺾인다.

테니스 스타들

토론토 뜨겁게 달군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올해 윔블던 챔피언 등 세계적인 테니

스 스타들이 이달 말 토론토에 집결한다.

캐나다테니스협회는 남자 단식 세계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하는 내셔널뱅크

오픈이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요크

대학 킬(Keele) 캠퍼스 소비스 스타디움( 구 렉설센터·1 Shoreham Dr.)에서 열린

다고 밝혔다.

14일 현재 출전이 확정된 선수는 올해

윔블던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야닉 시

글로벌뉴스는 미국발 웨스트젯 항공

기에서 발생한 소형 엔진 화재와 관련해

연방교통안전위원회(TSB)가 밴쿠버공 항(YVR)에 조사관을 파견했다고 전했 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12 일 밤 항공기가 게이트에 도착하던 중 발 생했다.

줄리아 카이저 웨스트젯 대변인은 이 항공편이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출발했

너(이탈리아)를 비롯해 랭킹 2위 카를로

스 알카라스(스페인), 알렉산더 즈베레

프(독일·3위), 메이저대회에서 24차례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6위)

등이다.

캐나다 선수로는 데니스 샤포발로프

등이 출전한다.

테니스협회에 따르면 상위 랭커 73명 등 총 96명이 출전, 약 2주간 코트를 뜨 겁게 달군다. 최대 관심사는 단연 결승에서 시너와 알카라스가 리매치를 벌이느냐 여부다.

으며, 엔진 중 하나가 꺼진 직후 꼬리파 이프(tailpipe)에서 작은 불꽃이 발생했 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내에는 약 50명의 승객이 남아

올해 프렌치오픈에선 알카라스가 시 너를 3-2로 누르고 우승했고, 13일 끝난 윔블던 결승에선 시너가 3-1로 알카라 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도 결승 진출을 노릴만하다. 내셔널뱅크오픈은 5세트 매치 메이저 대회보다 부담이 덜한 3세트 매치로 진 행되기 때문이다. 하드코트인 소비스 스타디움은 1만 2,500석 규모다. 한편 내셔널뱅크오픈

대응팀도 현장에 있었으며, 항공기 자체 에 내장된 소화 시스템에 의해 불이 진압 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항공기는 현재 정비 중이며, 다른 항공편이나

있었고, 승무원들은 긴급 탈출용 슬라이 드를 펼쳐 대피시켰다. 다행히 다친 사람 은 없었다고 카이저는 전했다. 클로에 레노 공항 대변인은 공항 자체

캐나다인의 약 3분의 1이 비만이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체중 증가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캐나다의학저널(CMAJ)에 14일(월) 발

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캐나다인의 32.7%(1,060만 명)가 비만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연구진은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비만율이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책임저자이자 맥매스터대학

보건·연구방법론 교수인 로라 앤더슨은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에 깊은 영향을

줬고, 식습관과 건강한 식품 접근성에도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밝혔다.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CC-130 허큘 리스 수송기를 동원해 가든힐 퍼스트네

이션(Garden Hill First Nation) 주민들 을 대피시키기 시작했고, 13일 오후 기준

1,550명 이상이 위니펙으로 이송됐다.

와이엇 쇼터 합동작전사령부 대위는

가든힐에서 더 이상 대피할 주민은 없다

고 전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허

큘리스 1대가 위니펙에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가든힐은 위니펙에서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으며 도로 접근이 불

가능한 지역이다.

매니토바주정부는 산불이 계속 이어

지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주 전역에 비

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비만은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일부 암

등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의학적 상

태다. 팬데믹으로 외출이 제한된 상황에 서 체중 변화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연

구진은 살펴봤다.

앤더슨 연구팀은 2009~2023년 동안

18세 이상 캐나다인 74만6,250명의 자

가 보고 체질량지수(BMI) 데이터를 분

석했다. BIM는 몸무게(kg)를 키(미터)의

제곱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BMI 30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했다.

BMI는 체지방률을 직접 측정하는 지표 는 아니며, 인종, 성별, 성차 등을 고려하 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집단 수준의 경 향 분석에 널리 사용된다.

팬데믹 전까지 캐나다의 비만율은 연

간 약 0.5%포인트씩 증가하고 있었으나, 팬데믹 기간 동안 그 속도가 두 배로 빨 라져 연간 약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증가 원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는

캐나다 한국어 교육자협회(CATK·Canada Association of Teachers of Korean)는 연례 학술 컨퍼런 스를 다음달 12일(화) 앨버타대학교 에서 개최한다.

주제는 '인공지능 시대, 한국어 교 사의 역할과 전문성 개발'이다.

참석자들은 토론토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맥길대, 요크대 등 캐나 다 주요 대학의 한국어 교수진은 물 론,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교육 자들로 구성돼, 다양한 지역의 교육

체와 협력 중이며, 추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매니토바, 사스캐처완, 온 타리오 지역의 산불 상황이 악화되고 있

다"며 "현장에서 대응 중인 모든 구조대

원들에게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깊은 감

사를 전한다"고 썼다.

마크 카니 총리는 SNS를 통해 연방정 부가 퍼스트네이션 원주민, 주정부·지자

매니토 주정부는 11일 기준 1만2천 명 이상이 집을 떠난 상태이며, 위니펙의 대 형 컨벤션센터를 추가 대피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적십자는 13일 성명을 통해 위

는 기온 하락으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

업에 숨통을 틀 수 있게 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중앙연구 원과 한국 교육부의 후원 속에 캐나 다, 미국, 한국의 한국어 교육 전문 가들이 참여하는 뜻깊은 모임이다. CATK 학술 컨퍼런스는 매년 캐 나다 내 여러 대학을 순회하며 개최 돼 왔으며, 올해는 앨버타대학교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만듭니다" ' 한인사회봉사회(R.I.S.S)'가 여름철을 맞아 ' 2025년도 1차 사랑의 양식 나누기' 행사를 벌입니다. 우리의 어르신과 이웃들을 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후원과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 신청 접수 : 2025년 7월 20일 ~ 8월 5일 까지

■ 배달 일정 : 2025년 8월 11일 ~ 8월 25일

■ 문의 및 접수 : 416) 919-8061 | 416) 531-6701

* 자원 배달 봉사를 원하시면 연락 주세요.

성•금품 보낼 곳

R.I.S.S (한인사회봉사회)

#205-1133 Leslie St. North York ON. M3C 2J6 *Pay to : R.I.S.S (한인사회봉사회) * E Transfer : tyandykim@hotmail.com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유아림 Diana Yoo

캐나다한인미술가협회 회원

2020-2024 요크대학교 교육철학 박사 (PhD)

2018-2020 요크대학교 중급·사학년 교육학사(BED)

2011-2014 미술 석사(MFA), 스튜디오 아트, 웨스턴대학교 논문 제목: 경계를 넘어서

2000-2005 요크대학교 미술 학사 (BFA)

▲ 지난해 열린 19회 평화마라톤에서 달리기 주자들이 출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노트: 나는 캐나다에서 자란 이민 2세로,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편의점에서 일

하기 시작했다. 나의 예술 작업은 자

전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로 인해

편의점은 내게 성찰의 공간이자 탐

구의 출발점이 되었다. 이러한 성찰은

캐나다 교포로서 내 삶의 여백에 남

겨진 한국 역사의 침묵을 이해하고

마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나는 다시 편의점이라는 상업 공

간으로 돌아가, 캐나다의 퍼스트네이

션, 메티스, 이누잇 공동체가 겪은 트

라우마적 역사 속에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드는지

를 조명하고자 한다.

나의 사진 프로젝트 '불편함'은 노

동이 자본주의 시장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의 수단으로 전환되는지를 비판

하며, 이를 통해 자본주의 풍경 속에

서 불안한 미학을 드러내고, 우리 자

신을 성찰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판매자는 종종

자신의 역사와 경험을 분리하고, 과 거와 현재를 단절시킨다. 내게 편의 점은 캐나다 교포 이민자들이 상호

작용하는 공공의 장소이지만, 동시에

캐나다 소비문화에 안주하도록 만드 는 반복적 수작업의 공간이기도 하 다. 이 지점에서 나는 자본주의적 일 상이 어떻게 정체성과 기억을 소외시

키는지를 비판적으로 탐구하고자 한 다.

“건강이최고” 20회 평화마라톤

20회 평화마라톤이 9월6일(토) 오전

9시 토론토 서니브룩공원(1120 Leslie

St.·레슬리/에글린튼)에서 열린다.

평화마라톤을 개최하는 토론토한

인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5Km 걷기, 10km 달리기가 진행되며 8월29일(금)

오후 5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 다. 1인당 참가비는 5km 걷기 20달러 (12세 미만 무료), 10km 달리기 40달 러다. 평화마라톤은 온타리오 한인의 날을

Joseph D. Carrier Art Gallery

<미협 연례전 안내> 장소: 조셉 D. 캐리어 아트갤러리

The Columbus Centre(901 Lawrence Avenue West, Toronto)

일시: 7월8일∼20일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 휴관 13일(일): 오후 4시∼오후 8시

20일(일): 오전 10시∼오후 4시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기 위 해 본보와 한인회 주도로 2005년 시작 된 이래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늦여름· 초가을 행사로 정착했다. 지난해 대회 10km 달리기에서 송우 진(37분41초)씨와 세나 이(41분54초) 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문의: admin@kccatoronto.ca 또는 (416)383-0777

☞ 참가신청 바로가기 QR코드

▲ 유아림 Diana Yoo, 'Inconveniences #2/ Colour Inkjet Photograph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국민 치과 진료비 지원이 확대되면서, 일부 시술이 서류 절차와 승인 지연으로

인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의료진들이 지

적했다.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

터 2025년 6월 사이 사전승인(pre-authorization)이 필요한 치과 치료 신청의 52%가 거부됐다.

일반적인 기본 치료는 사전승인이 필

요 없지만, 크라운이나 부분 틀니 같은

복잡하고 높은 비용이 드는 치료는 보장

전에 X선, 치과 차트 등의 추가 서류 제 출이 요구된다.

브루스 워드 캐나다치과협회장은 "민

간보험에 보낼 법한 자료를 그대로 보냈

는데도 거부당했다"며, 민간보험보다 훨

씬 높은 거부율이라고 말했다.

국민 치과 진료비 지원(CDCP)은 연

“기존 민간보험보다 승인 거부율 높아”

소득 9만 달러 이하 무보험 캐나다인에

게 치과 치료비를 보조하며, 지난달부터

는 18~64세 성인까지 확대 적용됐다. 현

재까지 520만 명이 승인을 받았으나 실

제 치료를 받은 사람은 절반가량인 220

만 명에 불과하다.

일부 환자들은 예상치 못한 진료비를

청구받기도 했고, 특정 지역에서는 진료

예약이 몰려 과부하를 겪고 있다.

워드는 "환자들이 크라운 승인만 수주

~수개월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며, 승인

신청이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말했다.

치과 진료소는 연방정부와 계약한 보

험사인 선라이프(Sun Life)를 통해 사전

승인을 신청한다. 보건부는 거부와 지연

의 주요 원인으로 정보 누락과 신청 폭주

를 꼽았다. 한편, 치과위생사협회는 현재 프로그

램이 예방 치료를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

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성인은 연 1시간

의 스케일링만 보장되고, 10대는 15분에

불과하다. 협회 관계자 도나 웰스는“수 년간 구강치료를 받지 못한 이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추가 신청도 대거

거부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최근 신청 소프트웨어 오류

가 대부분 해결됐으며, 사전승인의 80%

가 영업일 기준 7일 이내 처리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전체 청구의 90% 이상

은 사전승인 없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 다.

치과 진료비 지원 확대와 함께, 지난 6 월 한 달에만 100만 명 이상이 가입했으 며 약 9만5천 명이 치료를 받았다. 그러 나 환자 급증으로 인해, 노바스코샤 등 일부 지역은 2026년 봄까지 진료 예약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나탈리 마시

▲ 11월 인천, 부산에서 입양동포 초청행사가 열린다.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 입양가족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김밥을 만들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재외동포청은 오는 11월10일(월)부터 14일( 금)까지 인천과 부산에서‘2025 세계한인입양 동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양동포들이 한국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 험하는 이 행사는 총 75명의 18세 이상 해외 입 양동포를 초청해 4박5일간 진행된다. 선발된 참 가자들에게는 왕복 항공료 및 공식 일정 내 숙 박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 치과 진료소들은 연방 프로그램에 새로 유입된 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예약 적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다. CP통신 사진 ☞ 국문 영문 신청서 및 안내 바로가기 QR코드

재외동포청은

포함된 신청 서 원본을 관할 공관에 제출한 후 동일 서류의 사본을 이메일로 송부해야 한다. 참가자 선발은 7~8월 중 공관의 서류 심사를 거쳐, 8월 중 재외동포청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 의를 통해 결정된다. 선발 결과는 8월18일(월) 관할 공관 및 개인 이메일로 개별 통보될

친인척^이웃과 교류 안 하고 고립

채무누적^가압류에목숨끊은듯

3주 만에 악취 신고로 경찰 발견

행정복지센터 긴급지원 신청 불구

생계비 지급 뒤에 모니터링 안돼

복지부위기감지시스템서도누락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카드 결제대금 연체, 아파트 관리비

체납 등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외부와 단

절된 채 생을 마감하기까지 정부의 위기

가구 발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

았다.

14일 대전 서구청과 서부경찰서에 따

르면 지난 9일 관저동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

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

동한 경찰은 직감적으로 시신 부패를 인 지해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했다.

56㎡(약 17평) 남짓한 집 안에는 어머니 (60)와 아들(38)이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아파트 복도 폐쇄회

로(CC)TV에 마지막으로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게 지난달 16일이고, 시신

부패 정도를 감안하면 그 즈음 사망했을

것”이라며“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고 현

장에서 발견된 증거물로 미뤄 극단적 선

택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어머니 휴

대폰 디지털포렌식에서도 이를 입증하

는 내용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모자는 평소 이웃과 소통이 없었

다고 한다. 같은 층에 2년 전 이사 왔다

▲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아파트에 거

주하다 시신으로 발견된 모자가 거

주하던 아파트 현관문에 법원 등기

서류 도착을 알리는 우편 쪽지가 붙 어 있다. 대전=정민승 기자

는 한 주민은“인사도 받지 않는 등 주변 에 내색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 했고,

같은 층의 다른 주민도“어디가 아픈지

아들이 약봉지를 들고 가는 모습을 봤지

만 교류가 없어 자세히 모르겠다”고 말

했다. 경찰 관계자도“남편과 자매 등 가

족에게 연락했는데‘20년 전 이혼했다’

‘외국 나와서 산다’‘연락을 끊은 지 오

래됐다’고 했다”며“모자는 장기간 외롭

게 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채무가 있고 아파트 관리비가 연체된

데다 법원의 압류 관련 통지서 등이 발견

돼 경찰은 모자가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

로 보고 있다. 아파트 등기부등본에 따

르면 2019년 한 은행이 9,000만 원 근

저당을 설정했고, 지난달 16일에는 한

신용카드사가 가압류(2,716만3,099원)

를 걸었다. 공교롭게 마지막으로 출입하

는 모습이 CCTV에 찍힌 날이다. 경찰

‘부정선거론’을

한국계 법학자

모스 탄(한국이름 단현명^사진) 미국 리

버티대 교수의 강연·연설을 서울대와 서

울시가 불허했다.

1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대는 학내 시설인 호암교수회관을 15일

빌려 탄 교수 강연을 진행하려 한 외부 단체‘트루스포럼’의 대관을 12일 취소 했다. 트루스포럼은 지난 총선을 부정선

거라고 주장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

지하는 기독교 기반 보수 성향 단체다. 이들이 강연자로 초청한 탄 교수는 도 널드 트럼프 1기 미 행정부 시절 국무 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인물로,‘

부정선거론’과도 연관이 깊다. 그가 이 끄는 국제선거감시단은 지난달 초 한국

을 찾아 6·3 대선 을 참관하고,‘21대

한국 대선이 부정

선거였으며 중국이

개입했을 공산이

크다’는 등의 주장 을 했다.

탄 교수는 최근 이 대통령 관련 허위

사실을 언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 달 26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민간단체‘

국제선거감시단’기자회견에서“이재명 이 어렸을 때 한 젊은 여성을 집단 강간·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들어갔

다”고 언급한 것이다. 그러나 이 소문은 2021년 검찰을 통해 허위로 판명됐고, 유포자는 2022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대 측은“교육적 목적도 아니고

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모자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복지망은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 지난 5월 7일

어머니는 관저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긴급생계지원을 신청했고, 구청은 이튿 날 120만5,000원을 계좌로 입금했다. 이 후 두 차례 월초에 같은 금액을 지급했

관계자는“모자는 근로소득이 있기도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고, 부채 누적에 카드사의 압류까지 들어오자 스

지만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안내나 후속 모니터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보건복지부도 위기를 사전에 감지하 지 못했다. 한국전력공사, 건강보험공단 등 21개 기관으로부터 47개 지표를 받 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갖췄어도 대전 모자는 누락됐다. 관저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2017년 관내로 전입한 이후 최근까지 위기 경보가 입수 된 적이 없다”고 했다. 정부가 위기가구 를 발굴해 관할

한다.

서울대 (주최) 행사가 아닌데 그런 것처 럼 비춰져 논란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관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트루스포럼은 이날“학교 측 방해와 호

암교수회관의 일방적 대관 취소로 장소

를 변경한다”며 행사 장소를 서울대 정

문광장으로 다시 공지했다.

서울시는 서울대 강연과 같은 날 북한

인권서울포럼 행사에 탄 교수를 기조 연

설자로 초청했다가 철회했다. 시 관계자

는“(현재 미국 행정부가) 트럼프 2기이

니 1기 전직 관료를 섭외했던 것”이라면 서“탄 교수의 한국 대선 부정선거 주장,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을 지난 달 30일 언론 보도로 확인하고 내부 논 의를 거쳐 3일 초청 취소를

진학생 다수 배출 등 과목별 전문 선생님들 15년 경력 교사자격증 전문강사 외 정규반 / 선행반

G7-12, AP Calculus AB/BC, SAT, 경시대회 Univ: calculus, Linear algebra

G11-12 Bio, Chem, Physics

메디칼 스쿨 진학 전략 / MCAT

ESL 종합 / IELTS / Academic Writing

G7-12 Academic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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