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5년 4월 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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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전원일치 윤 대통령 파면

“상식·정의의 승리”$ 한인들 환호

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 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

4일 오전 11시22분께(토론토 3일 오후 10시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

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

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 다.

비상계엄 122일만에, 탄핵소추

111일만이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

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

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

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했다.

이에 대해 4일 한인사회는 "정의

의 승리", "상식적인 결과", "대한민국

재도약의 결정적 분수령" 등의 의견

을 쏟아냈다.

앞서 3일 밤 일부 교민들은 한식당

에 모여 헌재의 선고를 생중계로 지

켜보다 '파면'이 발표되자 "만세"를

외치며 환호했다.

반면 보수 성향의 한인들은 "국민

정서가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거나

"헌재의 오판"이라며 불만을 표시했

다. 4일 본보가 접촉한 한인들의 의

견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영채 일본 게센여학원대학 교수

(현재 토론토 거주)

상식과 정의의 승리다. 헌법재판

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의 모든

항목이 8-0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재건과 사회통 합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신호다. 이 번 내란사태를 통해서 많은 과제도

보였다. 87년 체제의 한계다. 87년 헌 법이 직접 민주주의의 실현을 가져 왔지만, 대통령이 내란을 기획할 수

있다는 것,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

의 불명확성 및 행정부의 임명된 각

료들에게만 한정된 것, 헌법재판소

의 구성 및 국민대표성의 한계 등 여 러 분야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반영

되는 헌법개정, 사회실현, 민주주의

재건이 가능할때 2025년 대통령 탄 핵은 한국 헌정사의 아픈 역사이지

만, 새로운 한국건설의 토양이 될 것 이다.

이병룡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장

손꼽아 기다리던 동포들과 함께 소식을 접했다. 너무나 당연한 일. 이 전 정권이 국격을 올린 것에 대해 그

대로 이어줬으면 했는데 비상식적인

정치로 검찰 공화국으로

토론토총영사관 대선 준비

내에 대선이 실시되는 관계로

재외공관은 관할지역 재외선거 신고·신 청, 투표소 마련 등 선거 관련 업무를 신

속하게 점검해야 한다. 토론토총영사관( 총영사 김영재)엔 재외선거관이 곧 파견 될 전망이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4일 본보와의 통

화에서 "재외선거관이 7∼10일 내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토론토총영사관엔 강선미 재외선거관

이 파견돼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한편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한국 외

교부는 재외공관에 "정치적 중립 의무

유지 및 복무기강 확립과 함께 주재국과 의 관계 관리 등 맡은 바 업무 수행에 진

22대 국회의원선거(2024년 4월10

앞두고 2023년 12월 토론토 한인 식품점에서 총영사관 선거안내센터 관

“尹 탄핵은 잘된일” “헌재오판”불만도

☞1면에서 계속

대통령 주위에도 비상식적인 사람들 만 있었던 것 같다. 자기 집단을 위한 이 기심을 믿기 어려웠다. 탄핵은 잘된 일. 아직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한 민국이 발전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다시

도약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언론 의 개혁이 필요하다. 극우 세력의 매체 가 막강하다.

정필상씨 결과는 너무 상식적인데 시간을 너무 끌어 헌재가 개혁돼야 할 것 같다. 개혁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헌법 개정, 검경 개혁, 언론 등. 개혁까지 돼야 체증이 내 려갈 것 같다.

캐나다범민주원탁회의 마침내 내란수괴 윤석열이 파면됐다. 지난 넉달간 애태우며 밤잠 설치고 목 청껏 외쳤던 민주동포들, 광장에서 빛의 항쟁을 이어온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두손 높이들어

밝혔다.

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실업률은 6.6%에서 6.7%로 소폭 상

승했다.

제임스 올랜도 TD은행 수석 경제분

석가는 관세가 캐나다 경제에 영향을 미 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불확실성이

이번 일자리 감소는 미국의 관세로 인 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생 했다.

커지면서 기업과 소비자들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만2천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감소했으며 이는 일부

파트타임 일자리 증가로 다소 상쇄됐다.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2만9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정보, 문화, 레

크레이션 분야에서는 2만 개, 농업 분야 에서는 9,3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한편, 기타 서비스 분야(개인 및 수리 서비스 포함)에서는 1만2천 개의

관세 전쟁에 자동차 가격 꿈틀

거래업체들“새차·중고 모두 올라”

스텔란티스 윈저공장 가동 일시 중단

미국이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캐나다가

미국산 차에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하

기로 보복하면서 차업계에 벌써 변화

가 감지되고 있다.

자동차 거래업체 오토트레이더(Autotrader.ca)는 "관세 시행 수주 전부

터 중고차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새차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

다"고 내다봤다.

중고차 거래업체 오토젠(Autozen)

은 "새차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

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났

다"며 "수요 급증으로 일부 중고차 가

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차를 중고차로 바꾸거나 자

동차 구입을 뒤로 미루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

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

응해 캐나다에서 생산을 일시 중단함

에 따라 미국 내 5개 공장에서 900명

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할 것이라고 밝 혔다.

크라이슬러, 지프, 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관세 여파로 윈

저에 있는 조립공장 가동을 2주간 중 단한다. 또 독일 제조사 폭스바겐은 자 동차 관세를 적용받는 차량에 별도의 수입 수수료를 붙인다는 계획을 최근 딜러들에게 알렸다.

6·25 참전 캐나다군 유해발굴 협력

【서울】제니 캐리냥 캐나다 국방참

모총장이 한국 국방부 유해발굴감식

단(서울)을 방문해 6·25전쟁에 유엔

군으로 참전한 캐나다군 유해의 발굴

협력을 논의했다. 4일 국방부에 따르면 캐나다군은 1950년 7월30일부터 1953년 7월27

일까지 연인원 2만6,791명을 파병해

전사 516명, 부상 1,212명, 실종 1명, 포로 32명 등의 피해를 기록했다.

국유단은 현재 캐나다군 미수습 전

사·실종자가 16명이며 대부분 비무장

지대(DMZ)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캐리냥 총장에게 설명했다. 캐리냥 총 장은 "전사·실종된 캐나다군 장병의 유 해를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모실 수 있 기를 바란다"며 "전쟁 후 75년이 지난 지금까지 캐나다군을 포함한 유엔군 전 사자 유해까지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에 감명받았다"고

폭스바겐은 또 멕시코에서 미국으 로 들어가는 차량의 철도 선적을 일시 적으로 중단하고 유럽에서 선박을 통 해 미국에 도착하는 차량도 항구에서

잠시 보관할 방침이다.

돕기모금 갤러리아 4 ~13일

갤러리아수퍼마켓(대표 김문 재)은 4일(금)부터 13일(일)까지 '한국 산불 피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한국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 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갤러리아 고객은 계산대 또는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 2달러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모금 기간에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갤러리아가 매출의 일 정 금액을 매칭펀드 형식으로 기부금에 추가 적립한다.

지브리

챗GPT로 사진을‘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화풍으로 바꾸는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원피스’의 감독이“지

브리를 더럽혔다”며 비난했다.

만화 원피스의 애니메이션 감독인 이

시타니 메구미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엑스(X)에“지브리를 더럽

히다니…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올리며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

독이 과거에 했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공유했다.

이시타니 감독은 2일에도“지브리 AI

를 사용하는 일본인도 있느냐”며“절망

스럽다. 지브리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 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브리 측이) 법적 조치를 취했으면 좋 겠다. 지브리가 이토록 싸구려 취급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유명 애니메이션‘포켓몬스터’‘나루

토’등을 작업한 감독 헨리 서로우도 지

난달 28일 자신의 X에“AI로 지브리 이

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은 무엇을 얻는가.

원작 아티스트들을 불쾌하게 만들고,

화나게 하는 것 외엔 아무것도 얻지 못 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이것을 예

술의‘민주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

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이라며“올림픽

선수가 되는 걸‘민주화’할 수 없듯이

훌륭한 아티스트나 감독이 되는 것 역

시‘민주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6년 일본 NHK에서 방영된 한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AI 기 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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