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 12월 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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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

4개 난방센터 오픈

▲ 최저 기온이 영하 5도 밑

으로 떨어진 1일 토론토시

가 노숙자들을 위해 난방

센터 4곳의 문을 열었다.

CP24 방송 사진

토론토시가 기온 급강하로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을 위

해 1일 오후 5시 난방센터 4

곳의 문을 열었다.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하

고 음식을 얻을 수 있는 난

방센터는 ◆136 Spadina Rd. ◆81 Elizabeth St. ◆12 Holmes Ave. ◆885 Scarborough Gold Club Rd. 등

이다.

토론토시는 기온이 영하 5

도 밑으로 떨어지면 노숙자

들이 동사하는 것을 막기 위

해 난방센터를 연다.

연방환경부에 따르면 1일

밤 토론토의 최저 기온은 영

하 6도였으나 바람이 세게 불

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였

다.

환경부는 5일(목) 최저 기

온은 영하 5도, 6일(금)엔 영 하 7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 했다. 추위는 9일(월)부터 다 소 풀릴 전망이다.

서민은 1월이 기다려진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통장의 잔고가 아슬아슬한 서민

들에게 내년 1월은 반가운 달이다.

상품용역세(GST) 및 탄소세 환

급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GST 환급금

은 다음달 3일(금) 지급된다. 원래

1·4·7·10월 5일에 지급되지만 다

음달 5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3일 통

장에 찍힌다.

지급액은 납세자의 소득 등에 따

라 차이가 있다.

기후행동지원금으로 불리던 분기

별 탄소세 환급금은 다음달 15일( 수)에 지급된다.

연방정부의 탄소세 부과에 따른 환급으로 주별로 금액이 다르다.

온타리오의 성인 납세자들은 140달러를 받는다. 농촌 지역의 성 인들에겐 168달러가 지급된다. 한편 온주정부가 주민들에게 리

3일 GST, 15일 탄소세 환급

내년 초 온주 리베이트 200불도

베이트 명목으로 약속한 용돈 200 달러도 내년 초 살포된다.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1월 중, 아니면 2 월17일(월) 패밀리데이에 맞춰 지급

차량

지난 30일 온타리오주 무스코카

지역에 1m 이상의 눈이 내려 도로

가 폐쇄되고 정전되는 등 많은 피해

가 발생했다.

연방환경부에 따르면, 그레이븐허

스트에는 140cm, 브레이스브리지

에는 125cm의 폭설이 내렸다.

폭설로 인해 오릴리아와 헌츠빌

을 잇는 11번 고속도로가 양방향 모

두 폐쇄됐다.

응급구조대는 수백 대의 차량이

갇혔으며 어떤 차량은 거의 30시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브레이스브리지와 그레이븐허스

트의 전력 공급업체 레이크랜드파

워와 일렉시콘에너지, 그리고 하이

드로원은 수만 명의 주민들이 30일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레이븐허스트 타운은 1일 비상

사태를 선언했다.

온주경찰(OPP)은 폭설의 영향

을 받은 지역 주민들에게 여행을 피 하라고 권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만 911 에 전화하고, 다른 상황에선 1-888310-1122로 신고를 당부했다.

▶ 폭설로 인해 오릴리아와 헌츠빌 을 잇는 11번 고속도로가 폐쇄됐다. CTV 방송 사진

우편공사 파업 2주 넘겨

유희라

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캐나다독립사업자연맹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은 지난달 15일 이후 17일간 이어진 파업으로 인해 총 7

억6,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우편공사는 노조 측에 새 협상안

을 제시한 상태이나 노조 측의 수용

여부는 미지수다.

우편공사 소속 한인 배달원은 2일

본보에 "파업의 영향으로 급여를 받

지 못해 가족부양이 어려운 지경"이

라며 "협상이 빨리 타결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우편공사는 캐나다로

향하는 우편물 접수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

까지 캐나다로 주소가 적힌 우편물

푸드뱅크 이용자 급증에$

식품 배급량 줄인 곳 많아져

기록적인 수요 증가 때문에 방문자들 에게 제공하는 식품의 양을 줄였다. CTV 자료사진

지난해 4 월1일부터 올해 3월31일까지 100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푸드뱅크를 이 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 따르 면 방문객의 약 43%가 이전에 푸드 뱅크를 이용한 적이 없었다. 보고서는 푸드뱅크 방문자의 약 42%가 최저 임금 이하를 벌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직업 프로 그램과 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의 개 선, 저렴한 주택에 대한 투자가 이어 져야만 식량공급 문제를 근본적으 로 해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커뮤니티

그랜트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시

작했다.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는 55세

이상 온주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

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 또는 지역 단

체 등을 선정해 1천~2만5천 달러를

지원하는 노인복지부의 대표 정책이

다. 신청 마감은 내년 1월16일.

조성준 장관은 스카보로에 있는 케

어퍼스트 시니어 서비스센터에서 "온

주정부는 노인들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한인 노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단체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노인복지부는 선정 과정에서 ◆노

▶ 조성준 온주 노인복지장관이 지난

29일 시니어 커뮤니티 그랜트 프로그

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노인복지부

전국의 소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

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다진 소고기 1kg

의 평균 가격은 2020년의 10달러에

서 현재 13달러로 올랐다. 등심 스테

이크의 평균 가격은 2016년의 16달러

에서 현재 22달러로 올랐다.

소고기 시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침체를 겪었다. 20년 전 광우병 당시, 수년 전 코로나 팬데믹 때 가축 농장

주들은 대부분의 가축을 팔았다.

실뱅 샤를부아 댈하우지대학 식품

유통 전문 교수는 북미 농장주들이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축을 많이 포기한 것이 소고기 가격 오름세의 원

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2019년 이후엔 황소 가격이 64%

상승하면서 식료품점, 정육점, 소비자 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샤를부아 교수는 "수년 안에 가격

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북미에서 스테이크와 다진 소고기

에 대한 수요가 강세인 것도 가격 상

승에 기여하고 있다.

인들이 지역사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육체적 활동 기회 등 제

공 ◆노인들이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지털 기기 사

용법에 대한 교육 기회 제공 ◆건강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에

초점을 둔다. 올해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2만 4,550달러), 한인여성회(2만5천 달러) 등의 한인단체들이 지원금을 받았다.

☞ 웹사이트 바로가기 QR코드

“오픈AI가 저작권 침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

발한 오픈AI가 캐나다 언론사 5곳으

로부터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했다.

토론토스타, 포스트미디어, 글로브

앤드메일, 캐네디언프레스, CBC는 지 난달 28일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오픈

AI를 상대로 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

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에서

"오픈AI가 캐나다 언론사들의 컨텐츠 를 대량으로 수집해 저작권을 침해하 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AI 측은 이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를 상대로 한 캐나다 언론사 들의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서

미국에서는 일간 뉴욕타임스 등 매체 들이 오픈AI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월스트릿저널 등을 보유 한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인 뉴스코퍼 레이션을 비롯해 독일 미디어그룹 악

셀 스프링거, 통신사 AP, 프랑스 르몽 드, 파이낸셜타임스 등과는 컨텐츠 사 용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현대 필화사 1’임헌영 소장

필화 개념을 글 넘어 넓게 확장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것 의미

미^일 헤게모니가 지금도 한국 지배

필화 올림픽 있다면 메달 받을 것

좋은 인물 희생, 필화는 국가 폭력

“접시닦이가 대학 학장이 되고, 마을 설교사 가 대학총장이 되었다. 건축기사가 중앙식량행

정처의 장이었다.”

무엇을 비판하는 것일까. 소설가 강용흘 (1903~1972)이 해방 직후 미군정 관리들이 아 마추어 수준이라는 것을 신랄하게 꼬집은 말 이다. 강용흘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이 었다. 함경남도 흥원에서 태어난 그는 항일활 동을 하며 중국, 일본, 캐나다를 거쳐 미국 보 스턴대학에서 의학, 하버드대학에서 영미문학 을 전공했다. 미국 소설가 펄 벅과도 막역한 사

수 있을 것이다. 임 소장은 책 출간을 기념해 2

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 회에서“필화란 그 시대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반하는 것”이라며“해방 이후 지배 이데올로기

이였다. 미군정의 출판부장(공보부장)을 거쳐

1947~1948년 주한미군 제24군단 민간 정보부

대 정치분석관 겸 자문관 등 요직을 지냈다. 그

러나 미국의 한국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하다

미군에 의해 공산주의자로 몰렸고, 이후 모든

업무에서 배제당한 채 불극심한 가난에 시달

리다 생을 마감했다.

임헌영(83) 민족문제연구소장이 책‘한국 현

대 필화사 1’(사진) 에서 정의한 대로 필화(筆

禍)가‘자신의 사상이나 의사를 자유롭게 나타

내는 일체의 행위에 대하여 개인이나 집단에

국가가 가하는 제재와 압력, 형벌 등에 대한 총

칭”이라면, 강용흘의 삶 역시 필화사로 설명할

흔히 잘 차려진 음식상을 두고“임금님 12첩 반상이네”어쩌네 하

지만, 조선시대 실제 밥상의 격을 가르는 반상의 구별은 좀 더 구체

적이었다. 인터넷 콘텐츠 등에서 오류가 빈번해 새삼 정리하면 이렇 다. 우선 반찬은 통상‘밥과 함께 먹

는 부식’일체를 가리키는 말이지 만, 반상 첩수를 따질 땐 야트막(깊 이 4㎝)하고 넓적한 반찬 전용 식기 인‘쟁첩’에 담는 반찬을 주로 가리 켰다. 따라서 보시기나 탕기, 종지에 담는 국(탕)이나 김치(침채), 찌개( 조치)나 전골, 찜, 간장 등은 반상 첩 수에서 제외됐다.

■ 수라상엔 통상 밥과 국에 더 해 찌개로 토장조치와 젓국조치

등 2종에 찜, 전골, 김치가 기본으 로 차려졌다. 12첩 반상엔 여기에 쟁첩에 담는 12가지 찬물이 추가 되는데, 육류와 채소, 해물류를 재 료로 만들어졌다. 12가지 찬물은

육류나 어류의 구이나 적인‘더운 구이’와 김 더덕 채소의 구이나 적인‘찬 구이’, 각종 전과 편육, 숙채, 생채, 조림(조리개), 회, 젓갈, 포와 자반 튀각 등을 일컫는‘마른 찬’등 조리방법에 따라 분류하 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찬물이 만들어졌다.

는 미국의 헤게모니인 반소(련), 반공, 반중(국)

이었으며 이후 형성된 미·일 헤게모니가 지금

도 한국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현대사가 필화의 격랑에서 자유롭지

않은 건 필연이다. 한국전쟁과 분단, 독재정권

통치와 민주화운동으로 세계 어느 국가보다 이념 대립과 사회적 갈등이 극심하기 때문이 다. 임 소장은“한국이야말로 20세기 후반 세 계 지성사에서 가장 필화가 많았다. 필화 올림

픽이 있다면 아마 우리가 진작에 (메달을) 받 았을 것”이라며“이 책을 한 번에 내려다가 이 승만 동상을 세운다고 하니까 이승만이 어떤 사람인가 알게 하기 위해서 빨리 냈다”고 말했 다. 책은 해방 이후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80년 에 걸쳐 일어난 필화를 총 3권에 걸쳐 다룬다. 출간된 제1권은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 시기를 정치사회사, 사회사상사, 문학예술사 부문에서 발생한 필화를 중심으로 짚어본다. 2권은 장면 과 박정희를, 3권은 전두환 이후부터 현재까지 를 다룬다. 임 소장은 필화의 개념을‘글로 인한 탄압’ 을 넘어 넓은 의미로 확장했다. 그는“붓이라는 것은 자기 의사를 나타내기 위한 상징에 불과 하다”며“자기 의사는 말로도, 행동으로도 표 현하기 때문에 정치인, 학자, 만담가, 가수 등 광 범위한 분야에서 벌어진 사건을 필화에 포함 했다”고 말했다. “격랑을 하나하나 다루면서 얼마나 많은 훌 륭한 인물들이 참담하게 희생당하거나 고난의 생을 보냈던가를 상기했다”는 임 소장은“모든 필화는 국가폭력”이라고

■ 왕실 식사는 오전 10시쯤과 저녁 5시쯤에 진상하는 정식 수 라상 외에, 새벽(자리조반)과 점심(낮것상), 야참 등 세 차례 식사 를 합쳐 하루 다섯 번을 올린다. 따라서 자리조반의 미음이나 낮 것상의 온·냉면, 야참의 다과 등도 따지고 보면 엄연한 수라상 음식 이라 할 만하다. 사실 12첩 반상은 고종, 순종 대의 마지막 상궁들에 의해 전해진 수라상의 모습이며, 이전에는 대개 7가지 정도의 반찬 이 올랐다고 한다. ■ 수라상은 유구한 한식문화 의 정점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 산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이 지난 달 20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수라상을 포함한‘궁중음식, 공 경과 나눔의 밥상’특별전을 열 고 있다. 비록 모형이지만 1892년 고종 즉위 30주년 생신 축하 잔 칫상 차림과 함께 궁중음식에 관 한 여러 기록물과 그림, 그릇, 조리도구 등 200여 점의 유물 및 영상콘텐츠도 체험할 수 있다. 궁중음식으로 구현된 우리 민족 의 유구한 얼과 문화를 찬찬히 둘러보고 음미할 흥미로운 기회 가 될 것 같다. 장인철 수석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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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민생토론회를 재개하 며“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배달 수수료를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

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쇼(no-show)와 악

성 후기 피해를 구제할 방안도 신속히 마련하

겠다고 했다. 임기 후반기 목표인‘양극화 타

개’정책 대상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내

세운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공주시에서‘다시 뛰

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

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소상공인·자영

업자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소상

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활력을 찾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도 타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와 악성 리뷰·댓글, 일회용

품 사용 규제로 사업자들이 받는 피해를 구제

‘골목상권 활력’민생토론회 재개

악성 리뷰 피해신고센터 90곳 설치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도 낮추기로 “내수^소비 진작 전향적 대책”강조

할 대책을 제시했다.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연간 피해액은 4조5,000억 원 정 도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소비자·판매자 모두 공감하는 예약 보

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악성 리뷰나 댓글로

인한 피해신고상담센터를 전국에 90곳 마련하

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온라인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히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취해나갈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또한“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野“예산심의권

☞12면‘예산 파국 일단 멈춤’에

서 계속

그러자 여당 간사인 구자근 국민

의힘 의원은“예결소위 위원들이

치열하게 논쟁했던 게 불과 한두

시간 전에 바뀌었다”며“이재명 대

표를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의 권위

도 떨어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켜보던 의원들은 상대 당의 발

언 도중 고성을 지르며 가세했다. 당장의 뇌관은 탄핵안 처리다. 민

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최 감사원

장, 이 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

검 제4차장검사, 최재훈 서울중앙

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 등 4명

에 대한 탄핵안을 무더기로 보고

했다. 특히 국회가 감사원장을 탄

핵하는 건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사례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

대표는 이날 탄핵안을 제출하면서

“직무상 (감사원의) 독립 지위를

부정하고, 표적 감사를 했다”며“감

사원장으로서 각종 의무를 위반하

고, 국회에서의 자료 제출도 거부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검장을 비

롯한 검사 3명의 경우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과

금지를 성실히 고지한 사업자는 손님이 변심 해 일회용품을 매장 안에서 사용하다가 단속 돼도 과태료 부과를 면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며“불법 온라인 광고 대행에 대 해서는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한 표준 계약 서를 마련하고, 문제 시 법원에 가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분쟁 조정기구를 만들겠다” 고 했다.

지역 상권 살리기 구상도 내놨다. 윤 대통령 은 사업가 백종원씨 기획으로 충남 예산의 상 권이 살아난 사례와,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인 성심당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있는 사례를 직 접 언급했다. 그는“2027년까지 1,000명의 민 간 상권 기획자를 육성해 이들이 창의적으 로 상권발전전략을 기획하도록 하고, 정부는 2027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지역상권육 성펀드’와‘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해 뒷받침하 겠다”고 강조했다. 상점 자체가 별로 없어 지원

정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특혜를 제

공하고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관련

의혹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최달영 감사원 사

무총장은 긴급브리핑을 열고“감

사원이 전 정부 정치 감사를 함으

로써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일체의 정치적 고

려 없이 공정하게 감사를 하고 있

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헌법상

독립기구의 수장인 감사원장에 대 한 탄핵 시도를 당장 멈춰주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화물연대, 공공부문 연쇄파업 신호탄 학교급식^교통도‘비상’

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가‘안전

운임제’입법을 촉구하며 2일부터 이틀간 경고

파업에 돌입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수도

권 지하철 노조도 주중 총파업을 앞두고 있어

공공부문 연쇄 파업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1시 국회 앞에서‘국

회는 일해라, 안전운임제 확대 입법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고파업 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노조 확대 간부 2,000여 명이 모 였다. 이번 파업은 3일까지 진행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가 받는 최소 운임

을 설정해 적정 수준의 임금을 보장하는 제도

로‘화물업계 최저임금제’로 비유된다. 화주가

운송사에 주는 운임료와 운송사가 화물노동자

에게 주는 운임료가 설정 대상이다. 문재인 정 부에서 일몰제로 시범 도입됐다가 유효 기한인

2022년 말이 지나 현재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시범 운영 당 시의 컨테이너, 시멘트뿐만 아니라 철강, 일반

국회 앞서 이틀간 경고 파업 돌입 “안전운임제 확대 입법하라”촉구

학교비정규직도 6일 총파업 선언

급식조리사^돌봄지도사 등 주축 교육장관 면담 요구하며 농성도 5일 코레일^6일 지하철도 예고

화물까지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정부 여당은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

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운송사

가 화물노동자에게 주는 운임료는 정하되 화

주가 운송사에 주는 운임료는 강제하지 않는

방안이 유력하다. 화물연대는 표준임금제 도

입 시 결과적으로 화물노동자에 대한 보호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은 현실을 외면한 채 화주에 유리 한 법안을 성과라고 말한다”며“화물노동자 의 안전과 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6일 하루 총파 업을 선언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급식 조 리사, 돌봄교실 지도사, 시설관리사 등이 주축 이다. 노조는 파업을 앞두고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 도 노동 환경과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 의 생계 해결 등을 재차 요구했다. 특히 학교 급

식실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입사 6 개월 이내 퇴사자가 20%대로 높다며 노동환 경 개선도 촉구했다. 파업이 시작되면 전국 5,000여 개 학교에서 약 6만 명가량이 동참할 전망이다. 일부 학교에 선 대체 인력 확보가 쉽지 않아 급식으로 밥 대 신 빵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지난해 3월 31일에도 같은 명목으로 총파업을 실시한 적이 있다. 당시 서울 소재 학교 10.47%가 급식

며“장관이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 5일 KTX와 수도권 전철을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고3 2학기교실공동화$ 수능 12월에시행하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제안

2학기 내신도 대입 반영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을 12월에 시행하고, 고등학교 3학년 2

학기의 출결과 내신 성적도 대입에 반영하자고

교육부에 제안했다. 대학 입시 이후 진행되는 고교 마지막 학기 교육이 사실상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정 교육감은 2일 입장문을 내고“대학 편의

중심의 입시 일정으로 인해 고3 2학기 교육과

정이 원활히 운영되지 않는 건 현재 교육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

이 밝혔다.

정 교육감은“고3 2학기의 출결과 내신성적

을 대입에 반영하지 않다 보니 학생들이 교과

교육활동에 참여할 유인이 떨어진다”며“대입

수시·정시 모집의 논술과 면접, 실기 준비로 조

퇴와 결석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능 이후에는 교외체험학습 신청자가 급증해

‘교실 공동화’현상이 일어나 정상적인 교육과

정 운영이 어렵다”고도 덧붙였다. 정 교육감은 해결책으로 고3 2학기 출결 및 내신 성적까지 대입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 했다. 그는“고3 2학기에도 학생들의 교과 교육

활동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 이라고 했다. 같은 취지로 △대학 입학전형에서

수시·정시 모집 시기를 포함한 대입 전형을 3 학년 2학기 후반부에 진행하거나 △수능을 12 월에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정 교육 감은“고등학교 교육은 대입 준비를 위한 과정

으로만 존재할 게 아니라, 학생들의 전인적 성 장과 미래 사회를 준비하는 본질적 교육의 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를 향해“대입 전형으로 인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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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구조 변화 등 환경 급변 속

젊은 오너들 등판 시점 앞당겨져

GS리테일^농심 등 초고속 승진 그룹 미래 신사업 발굴 중책 맡아

“경영권 승계 과정의 명분 만들어

주주 동의 등 견제 장치가 필요” 내수

절실

속도 빨라진 세대교체

주요 유통·식품 기업의 세대교체 속도가 빨

라지고 있다. 30~40대 오너가(家) 3, 4세가 경

영 전면에 등장하면서다. 내수 침체, 산업 구조

변화 등 유통 환경이 급변하면서 젊은 오너들

의 등판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

온다. 반면 이렇다 할 경영 성과도 없이 단지 핏

줄이라는 이유로 3, 4세에게 기업 경영의 중책

을 맡기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1월 27일 이 사회를 열고 GS리테일 신임 대표로 허서홍 (47) 경영전략 서비스유닛장(부사장)을 내정했

다. 허 신임 대표는 오너가 4세다. 허광수 삼양

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오촌 조카다. 그는 2006년 GS홈쇼핑

에 입사해 2019년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등을 거치며 그룹 신사업

을 이끌어왔다. 특히 허 신임 대표는 홍석현 중

앙홀딩스 회장의 사위이기도 하다. 홍 회장의

동생은 GS리테일(GS25)과 편의점 사업 부문

에서 경쟁하는 BGF리테일(CU)을 품고 있는

BGF그룹 홍석조 회장이다.

2015년부터 GS리테일을 이끌어온 허연수 (63) 대표이사(부회장)는 조카에게 자리를 물

려주고 용퇴한다.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도 지난

달 25일 오너 4세인 김건호(41) 삼양홀딩스 전

략총괄사장을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사 업을 총괄하는 화학2그룹장에 맡겼다. 김윤 삼

<얼어 죽어도 신축>

양홀딩스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전략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며 지주사의 미래 전 략과 재무를 총괄해왔는데, 이번 인사로 생산 분야까지 관할하게 됐다. 롯데 또한 신동빈 롯

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미래

성장실장 전무가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

면서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식품업계에서는 3세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 고 있다. 최근 농심 정기 인사에서 신동원 회 장 장남인 신상열(31) 미래사업실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한 후 5년 만이다. 그는 올해 초 출범한

미래사업실을 맡아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불닭볶음면’수출로 사상 첫 매출 1 조 원을 돌파한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 품그룹) 또한 3세 전병우(30) 상무가 신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창업주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 장의 장손이자,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장 남이다. 2019년 삼양식품 해외사업부 부장으 로 입사한 후 지난해 10월 상무로 승진해

‘얼죽신’에$ 수도권 청약자 지난해 2배 육박

올해 수도권 주택 분양 청약자가 지난해의 2

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가

장 많은 수준이다. 신축 주택 공급이 부족한 가

운데 이른바‘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현상

이 심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청약자는 110만3,229명이었다. 1

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 2순위 청약자를 합 산한 값으로 지난해(57만2,207명)와 2022년 (41만5,474명)을 훌쩍 넘었다. 청약 경쟁률도 올해(20.5 대 1)가 2022년(15.2 대 1)과 지난해 (9.6 대 1)를 웃돌았다.

수도권 분양시장은 내년에도 활기를 띤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축 주택 공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말 내놓은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신축 아파 트 공급이 예년보다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부터 착공 물량이 줄어든 결과다. 대한

올해 11월까지 110만3000여 명

청약 경쟁률 올해 20.5대 1 기록

“2027년까지 신축 공급 부족 예상

수도권 신축 희소성 더 높아질 듯”

건설정책연구원도 내년에는 수도권 신축 아파 트의 희소성이 더 높아지고 주택 수요도 늘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수요자 위주 로 주택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건설사들도 기회를 포착하고 앞다퉈 분양에

나섰다.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은 지난달 분양

계획 대비 실적이 78%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4~7월 실적(45~60%)보다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분양 물량도 3만653호로 적은 수준

이 아니었다.

이달에도 아파트 40개 단지, 2만8,070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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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설립 �학년부터 ��학년까지 학비지원 프로그램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이 1만2,995 호, 비수도권이 1만5,075호다. 서울에서는 서초 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호)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465호다. 인기 지역에 공급되는 유명 브랜드(상표) 아파트라 수요자 관심이 높다. 다만 정부가 대출 문턱을 높인 결 과, 주택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도 만만찮다. 김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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