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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가정의 날 (Family Day)'인 20일(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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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점 LCBO·비어스토어
등은 문을 닫는다.
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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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아이스링크·주요 한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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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관 및 은행·신용조합·갤
러리아수퍼마켓 오크빌점
한국일보 20일(월) 휴무. 웹사이트 (www.koreatimes.net) 기사는 연휴기간에도 계속 업데이트.
제12013호 2023년 2월 17일 (금)
발행
Friday, February 17, 2023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지난해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전년
보다 증가한 반면 반면 한국인 신규
이민자는 크게 줄어 대조를 이뤘다.
16일 연방이민부에 따르면 지난
해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1만1,535
명으로 전년 대비 935명 증가했다.
출신국 순위에선 7위에 올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1만
6,995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 1만930명과 2021년 1만
600명과 비교하면 늘어난 숫자다.
한인 이민 전문가는 "유학생들이
이곳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영주권
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은만큼 신규
유학생 유입은 한인사회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학생들의 출신국을 살펴보면 인도, 중국, 필리핀 등이 여전히 강세다. 지난해 인도 신규유학생이 22만 6,4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과 필리핀, 프랑스, 나이지리아 등이 각각 5만2,165명, 2만3,380명, 1만 6,725명, 1만6,195명으로 뒤를 이었 다. 이들 국가는 신규이민자 출신국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작년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5,455명으로 전년 8,240명보다
33.8%나 줄었다. 코로나로 이민길이 막혔던
2020년의 3,285명에 비해 두드
러진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2019년의 6,100명
엔 크게 미치지 못한다.
매년 신규이민자 10위권에 들었
던 한국은 지난해 이란(1만1,105명)
과 시리아 등에 밀려 16위에 그쳤다.
인도가 11만8,095명으로 1위에
올랐고 중국 3만1,815명, 아프가니
스탄 2만3,735명, 나이지리아 2만
2,085명. 필리핀 2만2,0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토론토의 이재인 이민컨설턴트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해외 이민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다. 캐 나다 뿐만 아니라 미국 내 한국인 신규이민자도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이민부는 시민권, 영주권 관 련 각종 서류처리 시간을 매주 갱신 한다. 그러나 서류적체를 위에 노력 중이라는 정부의 말과는 달리 처리 시간에 큰 변화가 없다.
시민권 증서 발급, 시민권 승인 등 에는 각각 14개월과 23개월이 걸려 지난 발표와 변화가 없었다. 다만 새 영주권카드 발급은 하루 빨라진 41 일, 영주권카드 갱신은 하루 늦어진 68일로 나타났다.
요크경찰은 훔친 차량(아우디)을
몰고 지난 1일 번밀스(Vaughan Mills) 쇼핑몰 내부를 휘젓고 다닌
절도 용의자 3명 중 이스라엘 무암 바(작은 사진)와 오브라이언 그랜
트를 체포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경 찰은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불륜 스캔들로 물러나는 존 토리
가 15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17일 오후 5시 공식적으로
사임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부시장
제니퍼 맥켈비가 보궐선거 전까지
시장직을 대행한다.
맥켈비 대행은 시의회 결정에 대
한 거부권이나 경찰청장 등의 고위
직 임명·해고 권한은 없다. 맥켈비
는 보선 출마를 고사한 상태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시법(City of
토리 17일 공식사임... 당분간 대행체제
선거 치르는데 혈세 1,800만 불 투입
Toronto Act)에 따르면 시장 사임 직 후 시의회는 시장직 공석을 선언하고 보궐선거 실시를 요구한다. 시의회는
공석 발생 후 60일 이내에 보선을 치 르는 조례를 통과시켜야 한다.
한편 온주정부가 지난해 통과시
킨 강력한 시장법에 따라 토론토시
는 반드시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전에는 시장직이 공석일 때 시의회
가 새로운 시장을 임명했다.
시 서기관(Clerk)은 조례 통과 후
부터 30~60일 사이에 후보 등록일
정을 결정해야 하고 등록마감일로 부터 45일 후에 선거를 실시한다. 다음 시의회 회의는 3월29일로 예 정됐기 때문에 이날 보궐선거 실시 를 요구할 경우 6월에서 7월 사이에 보선 투표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차기 보궐선거에는 혈세 1,8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고 있다. 한편 15일 시의회는 경찰 예산 증액 및 TTC서비스 감축 등의 내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작년 1만1,535명
오타와 브리애나 김, 컬리네리 챔피언 등극
결선에서 막강 경쟁자 8명 물리쳐
리 챔피언십(Canadian Culinary Championship)에서 강력한 경쟁
자 8명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권위있는 요리대
회 중 하나로 꼽히는 컬리네리 챔피
언십은 치열한 지역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이 현장에
▲ 오타와 한인 1.5세 셰프 브리애 나 김씨가 올해 캐나다 요리왕에 올 랐다. 지난 4일 오타와 셔센터에서
오타와 한인 1.5세 셰프가 캐나다 요리왕에 등극했다.
브리애나 김(Briana Kim·38)씨 는 지난 4일 오타와 셔센터(Shaw Centre)에서 막을 내린 캐나다 요
서 요리를 만들어 평
가를 받는 이벤트다.
'캐나다 그레이트
키친 파티'라는 조직
이 2006년부터 해
마다 주최해온 대회
로, 유명 회계법인
MNP, 항공사 에어캐나다 등이 후원
한다.
김씨는 결선에서 양파, 훈제 감자, 루바브(대황) 저키, 잎새버섯, 젖산발
효 녹색 토마토 등이 첨가된 독특한
요리를 내놓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관위 당선증 교부... 4월 총회서 취임
1위에 올랐다.
심사위원회는 김씨의 요리에 대해 " 절묘한 발효와 깊은 맛에 놀랐다"며 "
다른 경쟁자들도 훌륭했지만 김씨의
요리가 보다 밝게 빛났다"고 평가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오타와대학에 서 정치학을 전공했 으나 음식에 대한 관 심이 높아 대학 졸업
후 오타와 인근 힌튼 버그(Hintonburg)
에서 마이 하우스 (My House)라는 카 페를 운영했다. 새로
운 식당을 열기 위해 마이 하우스를
닫은 그는 2019년 오타와에 앨리스 (Alice) 식당을 차렸다.
앨리스는 지난해 캐나다베스트 100(Canada's 100 Best) 잡지에 의해 전국 100대 식당 중 50위에 올랐다.
웨스턴고교서 총격... 1명 중상
16일(목) 낮 12시께 토론토 로렌스/제인
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 1명이 중상을 다. 총격범은 범행 후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웨스턴고교에 이 출입을 제한하고 수사 중이다.
예상대로 38대 토 론토한인회장선거(15 일자 온라인판)가 싱 겁게 막을 내렸다. 한인회 선거관리위 원회는 단독으로 입 후보한 김정희 회장 후보와 박보흠·김서
연 부회장 후보가 제 38대 한인회 정·부회장으로 당
선됐다고 15일 발표했다. 김정
희 회장단은 16일 오전 당선증
을 교부받았다. 이와 관련, 김 회장 측은 "앞 으로 빠른 시일 안에 재선 소감
과 향후 한인회 운영에 대한 청
사진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변호사인 박보흠 씨는 2019년 한인회 부이사장을 지냈다. 김서연씨는 고려 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금융기관 에서 근무하다 이민, 현재 개인사업을 하 고 있다. 36대 이진 수 회장 시절부터 한인회 이사 로 활동해 왔다.
4명을 선출하는 이사선임위 원 선거엔 현 부회장 이상설씨 와 변현숙씨만 입후보해 무투 표로 당선됐다.
38대 회장단은 4월 정기총회 에서 공식 취임한다.
요크경찰, 30대 아시아계 남성 체포
30대 아시아계 탁구 코치가 10
대 소녀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요크경찰에 따르면 뉴마켓에서
'JF탁구교실'을 운영하는 아시아계
남성 지안페이 선(Jianfei Sun·38)
은 13세 소녀에게 탁구를 가르치면
서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소녀가 지난해 가을부
터 올해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코치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신
고를 접수하고 이번주 초 수사에 착
수, 코치를 체포했다.
그러나 현재로선 혐의 단계일
뿐 유죄 여부는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 뉴마켓 탁구교실의 코치가 13세 소녀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요크경찰 사진
한편 경찰은 제2의 피해자가 있 을 수 있다며 제보를 당부했다. 제 보: 1-866-876-5423(내선 7071)
70년대 미국 이민, 2000년 토론토 정착
식당·커피점 등 운영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토론토한인회장선거처럼 블루어 한인노인회의 회장선거에도 이변은 없었다. 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 15일 마감된 회장선거 후보등 록 결과 배인자(76)씨만 서류를 제 출했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만장일
치로 인준 절차를 거쳐 28대 회장 으로 당선 확정됐다. 부회장은 권 은자·김인석씨.
권씨는 노인회 갈등사태 당시 최승
남씨 반대그룹인 '노인회 정상화를 위 한
모임'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김씨는 나무손질 전문업체 스카이
트리의 대표다.
고 고학환씨가 회장이던 시절부터
노인회에서 활동해왔다는 배씨는 그
간 파행을 겪어온 노인회의 회장대
행을 맡아왔다. 배 회장은 "20년 넘
게 노인회를 지켜보면서 애착이 깊
다. 노인회 정상화를 통해 노인복지
에 힘쓰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재정
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회에 젊
은이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16일 당부했다.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생활하다
2000년 토론토로 이민온 배씨는 식
당과 커피점 등을 운영했다.
한편 당초 2월 중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던 보수공사가 정부의 승인절
차가 늦어지면서 회관 개방이 3월로
연기됐다.
올해들어 토론토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벌써 200건 가까이 발생했다.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총 197건이
발생, 매일 평균 4명의 보행자가 차에
치인 셈이다.
토론토경찰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4% 증
가했다.
15일 상해 전문 변호사 데이빗 셸넛
은 이 통계에 가벼운 접촉 사고는 포
함되지 않았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
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인 남성(34)이 동포 여성(49)을
살해한(14일자 A4면) 아르헨티나 농
장에 한인 36명이 집단 거주하고 있
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지역 주민들조차 이들의 존재를 몰
랐고, 내부 곳곳엔 보안 카메라가 설치
돼 있는 등 농장과 관련해 의문스러운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14일 멘도사포스트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경찰 조사 결과를 인
용해 이같이 전했다.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의 외딴곳
에 위치한 문제의 농장은 과거 견과류
생산회사의 소유였다. 철조망이 둘러
쳐 있는 농장 안쪽에는 거주 시설로 보
이는 단층 건물 몇 동이 있었지만, 침대
같은 가구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인근 주민들은 농장 거주자들이 지
역사회와 접촉 없이 매우 폐쇄적으로
사는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에 현지 경찰도 이곳에서 일종의 영적 활 동이 이뤄졌다고 추정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함께 살던 한인 여성
을 지난 9일 목 졸라 살해한 뒤 농장
부근에 암매장했다고 13일 경찰에 자백했다. 범행 후 음독을 시도한 그 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위중한
상태다.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국내 마리화나 기업들이 높은 세율과 엄격
한 규제로 인해 생존까지 위협받는다며 연방정
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주요 마리화나 기업 최고경영자 5명은 15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원과 생산시설
폐쇄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들은 높은 소비세가 회사 성장의 걸
림돌 중 하나였다며 특히 물가가 폭등한 지난
1년간 2.3%의 소비세율이 너무 큰 부담이었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캐나다의 가장 큰 마리화나 생산업체 중 하
나인 '캐노피 그로스'는 최근 전 직원의 35%인
800명을 해고하고 온주 스미스폴스에 있는 시
설 일부를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뉴브런스윅주의 '크리스털 큐어'사의 조나단
윌슨 최고경영자는 이날 발표에서 연방정부에
소비세율을 재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막 대한 소비세가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회사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생산자들이 업계에 진입
토론토경찰은 절도범들이 시니어들을 상
대로 주위를 산만하게 한 후 귀금속을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카보로에 거주하는 이사 데미로프스키 (72)씨는 지난달 29일 스카보로 타운센터
쇼핑몰에서 4천 달러 상당의 금목걸이를 도
난당했다.
그는 귀금속을 팔려는 듯한 커플이 다가와 말
을 걸면서 정신을 혼란하게 한 뒤 눈깜짝할 사이
에 목걸이를 바꿔치기한 후 떠났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이 가짜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면
서 진짜 목걸이를 훔쳤는데 워낙 순식간에 벌
어진 일이라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이다.
데미로프스키씨는 집에 돌아온 후에야 자
신이 차고 있던 진짜 금목걸이가 없어진 것을
▲ 한때 돈 잘버는 업소로 여겨졌던 마리화나 판매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는 생존위협을 거론하며 연방정부에 세율인 하를 호소했다.
할 기회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마리화나 사 업 투자자들은 총 1,3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이에 주요 업체들은 수익성을 보장한 연 방정부의 약속에 따라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
익이 급감하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
확인했고 절도범들이 남긴 목걸이를 보석상
에 가져가 봤지만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
그는 CTV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다
가와 보석을 몸에 걸쳐주거나 귀금속을 팔려
고 한다면 반드시 의심해보라고 말했다.
▲ 데미로프스키씨가 절도범들이 목에 걸어 준 가짜 금목걸이를 들어보이며 당시 상황 을 설명하고
한편 상대방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절도 수법은 상점의 계산대 앞이나 은행 현금인출 기를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런 장소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Mccowan Rd/Sheppard Ave E 맥코안로드까지의 Subway 연장공사중
1.06 Acre 대지와 8550 Sqt의 건축면적 현재 교회예배장소로 사용하고있음
재산세 년 $10.200(월$850)
6개받은오퍼중에서
지난 주말 토론토 북부의 조용한 주택가에
서 65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받고 쓰러져 중
요크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2일(일) 오전
뉴마켓 서쪽 숌버그(Shomberg)에서 일어
반려견과 함께 산책 중이던 이 남성은 리
벨리언 웨이(Rebellion Way), 처치 스트릿 (Church St.) 사이 센터 스트릿(Centre St.)에
서 걸어가고 있을 때 차량 1대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너무 위험한 운전이라고 판단한 그는 "주택
가에서 왜 그렇게 과속하느냐"는 의미로 손짓
을 한 후 고개를 가로저었다.
◀ 지난 12일 뉴마켓 서쪽 숌버그의 주택가에서 과 속을 지적한 남성의 손짓 에 분을 삭이지 못한 총격 범이 차량에 탄 채 총기 13 발을 발사한 후 달아났다. 사진은 요크경찰이 공개 한 용의차량. 흰색 렉서스 RX350으로 추정된다.
그러자 문제의 차량은 곧바로 유턴, 이 남성 을 향해 질주하면서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경찰은 조수석에 있던 총격범이 드라이브 바이슈팅(drive-by shooting)으로 13발을 발 사했다며 운전석에 있던 공범 등 2명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산책 중이던 남성이 13발 중 몇발을 맞았는지, 그리고 정확히 어떤 손짓을 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상을 입은 남성은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 으며 인구 3천 명의 작은 커뮤니티 숌버그의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흰색 렉서스 RX350 차량 을 몰고 있던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 중이다.
16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시부야역 인근의 돈
코츠라멘 체인점‘이치란’점포 앞. 직원이‘대
기 시간 40분’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서 있었
다. 이치란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식당이
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관광객 급감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까지 전국 곳곳에서 폐
점이 잇따랐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외국인
무비자 관광을 재개하며 다시‘핫플레이스’가
됐다. 일본 관광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엔 한국인이
압도적으로 많다. 통계로도 확인됐다. 일본 정
부 관광국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1월에 일본
을 방문한 외국인 149만7,300 명(추정치) 중
한국인은 56만5,200명으로, 3분의 1에 달했
다. 2위 대만인(25만9,300명)의 두 배를 넘는
다. 이어 3위는 홍콩인(15만1,900명), 4위 미 국인(8만8,100명) 등의 순이었다.
팬데믹 이전엔 중국인이 일본 외국인 관광
객의 약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해 중국발 입국 자를 제한하면서 1월 중국인 관광객은 3만 1,200명에 그쳤다. 중국인 대신 한국인들이 일본 관광업계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인‘생강 괜찮아요?’한국말로 물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어딜 가도 한국 인이 많다. 최근 1, 2개월 사이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에게 16일 일본 분위기를 물어봤다.“
유후인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훨씬 많았
다”,“오사카 도톤보리의 유명 카페에서도, 오코노미야키집에서도 한국어가 일본어보다 더 많이 들렸다”,“일본인 식당 점원이‘생강 괜찮아요?’라고 한국말로 물어봐서 놀랐다” 같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한국 관광객들 이 거리에서 다른 한국인에게 한국말로 길을
물어도 이상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장례전문 마운트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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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에‘인바운드 훈풍’ 일본 경제는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인
바운드 소비’의 훈풍을 맞고 있다. 이세
탄, 미쓰코시 등 도쿄의 유명 백화점 면세
코너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넘친다. 니혼
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월 백화점 대기
업 5곳의 매출액은 미쓰코시와 이세탄이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것을 비롯
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
해 10~12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도
민간 소비가 0.5% 늘어나며 1.1%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이 지난 해보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본 수 출 대기업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 에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늘려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정부 차원의‘관광입국 추진 기 본 계획’을 개편한다. 2025년까지 일본 방문 외국인의 1인당 소비액을 20만 엔(약 191만 9,400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도쿄=최진주 특파원
14일 시리아 반군 통제 지역인 북서부 알레포주의 지진 피해 건물 앞에서 한 어린이가 웃으며 솜사 탕을 팔고 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시
리아 반군 지역에서 숨진 사람이 4,4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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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트윗
71년 한국서 해외여행 간다하면 은행은 1인당 300달러(미화)까지 바꿔주었다. 이 돈
으로 귀국 때까지 모든 걸 해결하라고. 당시는 달러라 하면 한 푼이 아쉬운 때였다. 지
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충분히 갖고 나갈 수 있다. 단, 1인당 미화 1만 달러까지다. 이와
달리 해외송금 허용액수는 무려 10만달러나 되고 정부는 송금이유를 묻지도 않겠다고
한다. 한국
중국
이번엔 퇴직자 의료지원 삭감 반대
수천명 노인들 대규모 거리 시위
중국 일부 지역에서 노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퇴직자들에게
지급돼 온 의료보조금이 삭감된 데 따른 항의
표시다. 지난해 말 중국 곳곳에서 일어난‘백
지 시위’가 중국의‘제로 코로나’정책에 대한
성난 민심을 보여준 것이라면, 이번 시위는 주
로 노인들의 불만 표출이라는 점에서‘백발 시
위’로 불리고 있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미국 자
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전날 중국 허
베이성 우한시에서 퇴직 노인 수천 명이 대규 모 시위를 벌였다. 현장에선“의료보조금 삭 감을 반대한다”“단결이 힘이다”“정부는 약 속을 지켜라”등의 구호가 쏟아졌다. 중국은 개인별로 일정액을 지원하는 의료보조금 제
도를 운용하는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의료
서비스에 민감한 노령층에겐 꽤 중요한 사회 보장 혜택이다.
하지만 우한시는 최근 의료보험 제도를 개
정하면서 퇴직자 대상 의료보조금을 월 260 위안(약 4만9,000원)에서 83위안(약 1만 6,000원)으로 줄였다. 3분의 1 수준으로 급 감한 것이다. 그리고 노인들이 이에 분노하며
거리로 뛰쳐나간 셈이다. 우한시 내 은퇴 노인 은 200만 명에 이른다.
다롄시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퇴직자 노인들 의 시위가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회관 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라, 구체적인 시위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의료 보조금 삭감의 주요 원인으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지목된다. 중국은 2020
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든 중국인에 대해
1~3일마다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해 왔
다. 검사 비용은 각 지방정부가 부담했다. 약
3년간 막대한 예산을 이 정책에 쏟아부은 탓 에 의료보조금 지급 액수를 줄였다는 분석이
다. FT는“제로 코로나 정책은 풀렸으나 지방 정부 예산은 고갈됐다”며“특히 우한의 건강
보험기금은 큰 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의료보험 개혁은
배분 방식을 바꾸려는 것으로, 제로 코로나에
따른 재정난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보조금을 덜 받는 대신 병원에 지불하는 의료
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시위대는 이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
리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중국 주요 도시 에선 지난해 11월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
는 뜻을 담은 백지 시위가 잇따라 개최된 바 있 다. 그런데 석 달 만에 우한에서 또다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는 사실에 외신도 주목하는 분 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강력한 검열과 통제
에도 불구하고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중국인 들의 행동이 더 대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강문규 (Sam N. Khang)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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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ing you girl is such a lonely feeling.”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와 함께 흘러나오는
서정적인 선율이 친숙하다. 인기곡‘러빙 유
걸’(Loving You Girl)의 주인공은 노르웨이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페더 엘리아스(26).‘본
파이어’(Bonfire)를 시작으로 여러 곡이 국
내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KBS1‘전국노
래자랑’의 팬이면서, 전라도 사투리로 인사를
건넬 만큼 한국을 사랑하는 청년이다. 지난해
이어 최근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그에게 따라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는‘전국
노래자랑 최초 외국인 초청가수’다. 그는 지난
달 15일 방영된‘전국노래자랑’광주 남구편
에 초대가수로 출연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
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엘리아스는“우연히
‘전국노래자랑’영상 클립을 보게 됐는데 따뜻
하고 좋은 분위기가 느껴졌다”며“직접 나가면 어떨지 먼저 제안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엘리아스는 무대에 올랐을 당시“허벌나게
좋아요”라며 진한 전라도 사투리로 광주 시민
들에게 인사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광
주에 도착해 촬영장으로 이동하던 길, 택시 기 사님께‘어떤 전라도 말을 하면 재밌을까요?’
하고 물었더니‘허벌나게 좋아요’를 추천해 주
시더라”며 뒷얘기를 전했다.
그는‘전국노래자랑’에서‘러빙 유 걸’을 선 보인 것은 물론, 그룹‘쿨’의 명곡‘아로하’를 한국어로 유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됐다. 엘리 아스는“한국어 발음을 영어로 옮겨 적은 자막 영상이 인터넷에 많았지만 그 자막을 따라 부 르면 전혀 원곡과 비슷하지 않더라”라며“원곡
을 들으며 내가 살던 노르웨이 지역 방언으로
받아 적어 가며 한국어 발음을 구현하려 했다”
고 설명했다. 엘리아스는 그룹‘세븐틴’의 유닛인‘부석
순’이 지난 6일 발매한‘세컨드 윈드’(SECOND WIND)의 수록곡‘7시에 들어줘’에 피
처링으로 참여했다. 그는“’부석순’멤버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겸손해 즐거운 에피소드가 많았다”며“내 이름과‘사랑해’를 합친‘페랑
해’라는 단어를 알려주길래, 멤버 부승관에게
‘부해’라고 말했더니‘그건 부었다는 뜻’이라 며 서운해해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기억할 오늘 마이코-게이코를 둘러싼 논란
‘전통 문화’나‘고전’으로 대접받는 옛것들 중에는 시대적 변조장치를 거치지 않고 수용하기 껄끄러운 것들이 적지 않다. 시대적 가치관과 사회 제도, 문화, 관습 등이 직설적으로 담겨 있는 서사문화가 특히 그렇다. 300년 된 고소설 춘향전이나 채 100년도 안 된 근대문학의 미학과 가치관이 더러 비위에 거슬
리는 게 그 때문이고, 세계적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대표작들 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설정과 서사
일부를 손봐야 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최근 연출한 드라마‘마이코네 행
복한 밥상’을 둘러싼 논란도 그런 예라 할 수 있다. 중학교를 갓 졸업한 아오모리현의 만 16세 두 소녀가‘마이코-게이코’가 되
기 위해 교토로 나와 꽤나 고된 예능 수련을 받으며 겪는 일종의
성장 드라마다. 한 소녀는 춤에 소질이 없어 마이코 수련생들의
합숙소 요리사가 되지만 다른 소녀는 결국 마이코로 데뷔한다.
만화원작의 드라마는 그렇게 두 갈래, 식탁 이야기와 마이코 이
야기로 번갈아 전개된다.
마이코(舞妓)는 점잖게 표현하자면 일본 전통 연회에서 춤과 노래,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는 예인. 에도시대부터 정 착되기 시작했다는 그 직종은 하지만 술자리에서 남자를 상대 로 돈을 버는 일이어서 대체로 천하게 여겨졌고, 종사자는 수련 과정서부터 학대와 착취, 성을 비롯한 여러 유형의 폭력에 노출 되곤 했다고 한다.
마이코가 경력을 쌓으면 게이코(芸妓, 또는 게이샤)가 된다. 근
13일 노르웨이 싱어송라이터 페더 엘리아스(26)가
한국의 팬들은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고 그는 말했다. 엘리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 경의숲길 공원에서 진행했던 버스킹을
떠올렸다. 그는“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듣고 싶
은 노래를 받고 불러주는 과정이 인상적이었
다”며“한국 팬은 마음이 열려 있어 진심으로
교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겠
다고 말했다. 엘리아스는“이번에는‘부석순’
과의 활동을 위해 한국을 찾았지만 다음 내 한 때는 나의 곡을 들고 올 것”이라며“관심
있는 K팝 아티스트도, 프로그램도 많아서 모
두 협업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 서 우리말로 인사를 건냈다.“한국 팬들 너무 사랑해요!” 최은서 기자
1971년 창간 | 주 4일 발행
1997 Leslie Street North York, ON M3B 2M3 대표전화: (416) 787-1111 발행인 김명규 publisher@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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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유지훈 ext. 253 editor@koreatimes.net
광고국장 최 신 ext. 312 ad@koreatimes.net
년의 직종 환경은 예전과 사뭇 다르고, 매매춘은 업계 규율로 엄
격히 금지되며, 전통의 계승자라는 종사자들의 자존감도 여느
예술인 못지않다고 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드라마로 부각하
고자 한 것도 그런 면이었겠지만, 일부 시청자는 유흥-화류문화
를 미화했다고 비판했다.
1904년 2월 17일 이탈리아 밀라노 라스칼라극장에서 푸치
니의 오페라‘나비부인’이 초연됐다. 결혼-배신 끝에 자결로 생
을 마치는 어린 게이샤 초초상(나비부인)의 잔혹사를 서사로
한 작품이다. 최윤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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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표에 대
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윤석열 정부
에 의한 정적 제거이자 야당 탄압’으로 규
정하고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반면 국민
의힘은“이 대표가 자초한 일”이라며 체포
동의안 가결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이 검찰권력 사유
화를 선포한 날”이라며“사사로운 정적 제
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졌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거듭 결백을 강조한 뒤“물
가·이자 폭탄으로 국민의 삶이 무너지는
데 국정의 절반을 책임져야 할 제1야당 대
표가 국민 곁을 떠나겠느냐”며 도주나 증
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 대표는 △이승만 정권의 조봉암 사
법 살인 △박정희 정권의 김영삼 의원 제
명 △전두환 정권의 김대중 내란음모 조
작 사건 등을 거론하며“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희대의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
고 주장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야권 분열 프레임
으로 집권당 총선 승리를 노려보려는 얄 팍한 정치 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호영 수석대변인은“이제부터 윤석열 검 찰과의 전쟁”이라며“이 대표와 민주당
은 결코 무릎 꿇지 않고 윤석열 검찰의 야
당 탄압에 맞서 일치단결해 싸울 것”이라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7일 전국 253개 원내·외 지
역위원장·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이어 국
회 본청 앞에서‘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4일처럼
도심에서 장외집회를 한 번 더 여는 방안
도 검토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24일 국회 본회의
에서 보고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열릴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
반 찬성으로 의결하는데 과반 의석(169석)
의 민주당은 단독으로 부결시킬 수 있다. 현재로선 부결 기류가 강하다. 한 비이재
명계 초선 의원은“이 대표 체제가 마음에
안 들더라도 검찰에 의한 경착륙은 곤란하
다”고 말했다.
다만 법무부가 제시할 체포동의안 내용
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조응천 의원은“(가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실제 이탈표가 20~30표
만 나와도 부결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
도부는 표 단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부
결 당론을 채택하자는 주장과 의원들 거부
감만 높일 거라는 반론이 엇갈린다. 이 대
표는 내주에 당론 여부를 결정할 의원총회
전에 친전을 돌릴 계획이다. 일각에선 법
원에 자진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민의힘은 양금희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자신의
진술 거부는 물론 관련자 입막음과 증거인
멸 시도로 볼 때 당연한 결과”라고 지적했
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체포동의
안 처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미애
원내대변인도“국회가 더는 범죄인 도피
처·은신처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가세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의원 윤리강
령에 따라 양심껏 표결하자”고 말했다. 성
일종 정책위의장은“진정 민생을 원한다면 방탄입법 독재
를 멈춰야 한다”며“죄가 없다면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라”
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성택^우태경^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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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콘도/재융자/갱신 255
쿠팡^신세계·롯데^KB^토스 등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통신
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
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정부의 제4 이
동통신사 유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들은 제4
통신사 진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순회하
며‘일대일 세일즈’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 려졌다. 특히 정부와 업계는 제4 이통 사 사례 로 일본의 라쿠텐 모바일을 주목하고 있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라쿠텐 모바일 모
델의 핵심은 통신 서비스와 기존 사업과 시너
지, 튼튼한 자본력이다. 우선 라쿠텐 모바일의
설립 과정을 살펴보자. 이 회사는 일본의 인터
넷 유통회사 중 한 곳인 라쿠텐이 2018년에 세
웠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하게 오랫동안 통신
3사가 독과점적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지만 라
쿠텐이 뛰어들면서
4자 구도가 만들어졌다.
라쿠텐 모바일은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
로 사업을 했지만 현재는 일본 전역에서 서비
스할 수 있는 수준까지 커졌다. 기존 유통 사업
에 통신서비스 결합이 쉬웠고, 투자 비용을 감
당할 수 있는 자본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송병호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한국 통신 시장 같은 과점 시장에선 서비스 가격은 비싸 지고 질은 떨어진다”며“기업 간 경쟁을 활발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정에 밝은 한 통신업계 전문가는“정부도 라쿠텐 모
바일 모델을 제4 이통사의 좋은 사례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 신세계, 롯데와 같은 유 통기업과 금융사들이 제4 이통사로 주목받는
이유 역시 라쿠텐 모바일처럼 기존 사업과 시
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서다. 쿠팡은 물건을 쌓아놓는‘풀필먼트(물류창
고)’데이터 관리와 쿠팡플레이 같은 온라인동 영상서비스(OTT) 사업에 5G 28㎓ 주파수를
적용할 수 있다. 신세계는 야구단 SSG 랜더스
를 보유한 점이 통신시장 진입 요인으로 꼽힌 다. 홈구장‘인천SSG 랜더스필드’는 2만7,500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이곳에 5G 28㎓ 주파
수를 적용하면 수만 명이 모여도 무리 없이 통
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는 최근 롯데정보통신을 중심으로‘아
이돌 메타버스 콘서트’등 메타버스 사업을 강
화하고 있어 통신시장 진입 가능성이 점쳐지
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은 방대한 고객데이터
(C)
(B)
▲ 윤석열 대통령이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을 주문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 는 가운데 16일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앞을
관리에 28㎓ 주파수 활용도가 높다. KB국민
은행과 토스는 각각 리브엠과 토스 모바일이
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시장에 들어간 만큼, 관
련 사업과 연계성도 크다. 다만 아직까지 제4
이통사 후보로 이름이 나오는 기업들은 모두
사업 진출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제 4 이통사 진입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관련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앞 서 과기정통부는 특정 사업장이나 소규모 지 역에서 자체적으로 5G 통신망을 구축해 사 용하는‘이음5G 서비스’를 내놓을 때도 20
여 개 기업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진행 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제4 이통사에 할당할 주파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
다만 제4 이통사 유치 정책이 실제 효과가 있 을지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안형택 동국대 교 수는“통신시장은 초기 투자비용과 서비스의 특수성 때문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사업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몇 차례 제
4 이통사 유치를 위한 당근책이 나왔음에도 제 대로 성과를 내지 못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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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본사 홍보실 근무(전) E.S. Brake 재무이사(전) 캐나다 한국일보 기자(전)
“지상파 내부 조직원으로서 돌파할 곳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잘 만들어 놓고 (시청 자에게)‘(TV로) 와서 보세요’는 아닌 것 같 아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피지컬: 100’
을 기획·연출한 MBC 소속 장호기 PD의 말 이다. MBC에서 기획하고, 아나운서도 진행 자 목소리로 출연했지만 정작 MBC에선 방영
되지 않는 콘텐츠를 만든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 속엔 온라인 동영상 서비 스(OTT)로 쏠린 시청자들과 이를 바라보는 지상파의 불안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피지컬: 100’은 장 PD가 넷플릭스에 먼저 메일로 기획안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보다 앞서 MBC 내부에 기획안을 냈지만 장 PD의 소속인 시사교양과 프로그램 성격이 맞지 않 다는 이유로 반려되자 다른 돌파구를 찾은 것
이다. 넷플릭스도 화답했다. 정확한 제작비 액 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제작부터 홍보, 더 빙 및 자막 작업 전반을 100% 투자했다”고
밝혔다. 결국 지상파의 위기에 대한 해답은 오 히려 지상파 TV란 정체성을 내려놓는 데에 서 시작된 셈이다. 박성제 MBC 사장도 신년 사에서“MBC는 이제 지상파 TV가 아니다.
지상파 채널을 소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MBC가 외부와 내
부에‘우리는 창작 역량을 갖춘 집단’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제작 중심의 경쟁력 확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OTT가 창작의 제약이 없는 점도 지상파 내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티빙 오 리지널 예능‘만찢남’도 MBC의 황재석 PD
가 먼저 콘택해 탄생했다. 황 PD는 한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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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은 최강 피지
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 제공
보에“‘침펄기’(웹툰작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를 메인으로 한 다수의 기획안을 준 비해 티빙에 콘택을 시도했다”면서“차별화 된 콘셉트를 시도하기에 티빙이 가장 적합한 OTT라 생각했는데, MBC에서도 자유로운 제작 환경을 만들어줘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티빙 관계자도“(지상파에 비해)
장르나 소재, 듀레이션(시간) 자유도가 높아 실험적인 시도를 원하는 제작자들에게 최적 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장점” 이라고 설명했다.
유료 가입자 수를 이끌 질 높은 콘텐츠가 필요한 OTT 입장에서도 환영할 만한 변화다. 또 다른 OTT 관계자 역시“앞으로도 지상파 처럼 검증된 제작사라면 적극적으로 협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속엔 OTT와 지상파 사이 미묘하게 달라진 권력 관계가 숨 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래서 지상파 내부 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상파가 외주 제 작사로 그 기능이 축소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OTT 오리지널 콘텐 츠를 제작하는 것은 IP를 모두 넘겨 자칫 지 상파를 넷플릭스 하청 기지화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들은 최소한 IP를 공동 소유하는 형태 로 협력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강명현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OTT의 등장으로 지상파가 송출 플랫폼으로서 갖는 중요성이 없어졌다는 뜻”이라면서“수용자가 있는 곳에 콘텐츠가 갈 수밖에 없는 데다 지 상파의 광고 매출액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러한 경향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 상했다. 이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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