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7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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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NE

할인 혜택 안내

사전 판매로 최대 44% 절약 기회

▲ CNE가 진행되고 있는 Exhibition Place. The EX

2024년 CNE(Canadian National Exhibition)가 8월 16일 Exhibition Place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GO트레인과

프레스토는 프레스토 카드 소지자를 위해

입장권과 놀이기구 이용권을 최대 44% 할

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프레스토 특전(Presto Perks) 웹사이트를

통해 CNE 입장권과 놀이기구 이용권을 사

전에 구매하는 방문객은 최저 22달러에 이

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세금을

제외한 입장권 가격이 20달러 미만으로 설

정된다. 또한,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때보다

44%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되어 더욱 경제 적이다.

해당 프로모션은 8월 15일까지만 유효하 며, 그 이후에는 9월 2일까지 이어지는 CNE 기간 동안 원데이 놀이기구 이용권에 최대 37%, 일반 입장권에는 17% 할인이 제공된 다. 이러한 할인은 사전 티켓 가격에서 상당 한 절감을 의미하며, 정문에서의 정가 대비 절약 효과가 크다. 추가로, 메트로링크스(Metrolinx)는 CNE

김종근 CFP

B.A.Hons.(Econ.)

Gerald Kim

공인 재무설계/재정관리사

Senior Financial Advisor

- York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 CSC (캐나다 주식 및 채권 거래 자격증)

- Level II 보험 자격증

- Confederation Life 10년 근무

- Equinox Financial Group 14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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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IPC 투자법인에서 23년 근무 jkim@ipc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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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송채원 | edit1@koreatimes.net

편집

광고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김시안 | design1@koreatimes.net

911, 신고 더 빨리 접수한다

온타리오 주는 보다 효율적인 비상상황 대

응을 위해 911 시스템을 개발했다.

차세대 9-1-1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은 접수

원이 신고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하고,

향후 발신자로부터 문자 메시지, 사진, 비디오

를 수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캐나다 전역의 응급 서비스 기관은 캐나다

통신 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신고 접수 시스템

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온타리오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작업이 진행 중이다.

토론토 경찰은 911 현대화의 첫 번째 단계

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필 지역과 온타리오

주 런던에서 응급 서비스 기관들은 올해 초

NG911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 작했다.

콜린 스테어스토론토 경찰청 최고정보책

임자는 이 시스템이 "비상 상황에 빠르고 정

확하게 대응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토론

토 경찰청은 도시의 모든 응급 서비스 파견을

담당한다.

신고하는 입장에서는 차이를 느끼기 어렵

지만 신고를 받는 입장에서는 차이가 크다.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토론토

의 911 콜센터가 모두 동시에 운영될 수 있게

하여 연결이 도중에 끊길 가능성을 줄인다.

한번에 한 콜센터를 담당하던 전과 달리 시

스템 도입 후 세 곳에서 동시에 신고자를 응

대할 수 있다. 운영에 대한 제약이 완화된 것 이다.

신고자가 멀티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하

는 NG911의 향후 단계도 개발되고 있다.

새 시스템의 효과는 필 지역에서 두드러지 게 나타났으며, 경찰은 2월에 NG911의 시행

을 알렸다.

앤서니 오도아디 경찰 기술 전문 부국장은

시스템 개선이 대기 시간을 대폭 줄였다며 "1

년 전 필 지역에서 911에 전화하면 약 3분 동

안 대기해야 했지만 NG911 덕분에 대기 시

간이 10초로 단축되었다"고 말했다.

오도아디 부국장은 이 업그레이드가 "신

고와 오신고를 구별하고 비상이 아닌 전화를

다른 부서로 연결하는 등의 기능을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상 전화를 받는 과정을 간소화하

고 이를 통해 응대 직원의 부담을 줄이는 등

의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에 캐나다 통신위원회는 모든 응급

서비스 기관에 2025년 3월까지 시스템을 업 그레이드하라고 지시했다.

더글라스 존슨 에드먼튼 맥이완 대학교 공 공 안전 통신 교수는 NG911이 위치 정확도 를 개선하도록 설계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의 911 시스템은

특별할인 후 본인부담 $400 이하부터(양쪽 시 $800 이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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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캐나다

캐나다 원더랜드에서 할로윈 시즌을 앞두

고 괴물, 진행 요원, 연기자 등 다양한 포지

션의 직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특별히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특별한 경험 없이도

괴물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괴물로 일하게 되면 미로를 지나는 관람

객들을 놀라게 하며, 시간당 18.50달러를 벌

게 된다. 괴물 연기 포지션은 시간당 19달러,

진행 요원은 16.20달러에서 18달러 사이의

급여를 받는다.

근무 시간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이며,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활동한다. 괴물 연기 지원자는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 다.

캐나다 원더랜드 직원은 캐나다 원더랜

드 및 시더 페어 공원 무료 입장, 친구 및 가

족을 위한 입장권 획득, 상품 및 식품 판매처

에서의 20% 할인, 온타리오의 다양한 관광

명소 할인 또는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심 있는 이들은 캐나다 원더랜드의 커

리어 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 기회

를 통해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세민 기자

스카보로의밤을 밝히는 '웩스퍼드 다바'

스카보로의 웩스퍼드 하이츠에서 스트립

몰 주차장이 플라자팝스(PlazaPops)의 주도

로 새로운 공공 모임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오는 7월 27일에는 이곳에서 첫 야시장인 웩

스퍼드 다바(Wexford Dhaba)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인도 대륙의 다채로운 음식과 문화를

축하하며, 현지 판매자와 음식점들이 참여해

전통적인 음식과 수공예품을 선보일 예정이 다.

이번 야시장은 지역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

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아대륙 의 풍미와 예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토론토 기반 남아시아 음악 그룹 비라삿 콜

렉티브(Virasat Collective)와 시리아 밴드 디

아르(Diar)가 웩스퍼드 다바에서 생생한 음

악과 오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바는 본래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방글라데시의 치 타공을 잇는 주요 교역로에 위치한 휴게소로, 장거리 트럭 운전사들이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현재 많은 다바가 도시 여행자들을 위한 식당으로 변모했지만, 그 문 화적 유산은 여전히 전승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20 Lawrence Ave. E에 위 치한 웩스퍼드 블룸스 투게더 허브(Wexford Blooms 2gether Hub)에서 저녁 6시 30분 부터 9시 30분까지 열리며, 방문객들은 다양 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 은 이벤트는 플라자팝스가

미국의 새로운 개 수입 규정에 대한 부분적

완화 조치를 받아낸 캐나다가 아직도 규정이

엄격하다며 완전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해당 규정은 미국 질

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개의 광견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모든 외국 개뿐만

아니라 미국으로 돌아오는 미국인의 개에도

적용된다. 개 주인은 자신의 개가 광견병 백신

을 접종받았고 마이크로칩을 삽입했다는 것

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에서 접종된 경우 해당 백신은 미국 농

무부(USDA)에 인증된 수의사가 맞춘 것이어

야 하며, 그 증명서 역시 농무부의 승인을 받

아야 한다. 미국 밖에서 접종된 개는 해당 국 가의 공식 수의사가 인증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 보건장관 마크 홀랜드(Mark Holland)는 이 규정에 대한 몇 가지 완화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식품 검사청 (CFIA) 소속 수의사의 검증이 필요했던 조항

이 제거되었고, 국제기구 기준(ISO)에 맞는 마이크로칩만을 요구하던 기존 규정에서 이

제는 모든 유형의 범용 마이크로칩이 허용된 다.

홀랜드는 또한 개 주인들이 새 규정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처음 몇 달 동안 경고만

토론토 워터프론트 축제가 이번 여름에도

도시의 해안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축제는 운영비

상승과 정부의 지원 감소로 참가비는 무료

이지만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요청하

고 있다.

이 축제는 토론토 수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목표 ▲ 최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가는 강아지에 관한 규정이 완화되었으나 캐나다는 완전 면제 를 요구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기부 호소

를 조명하며 음악과 음식, 다양한 문화 프로 그램을 선사해왔다.

축제 의장인 마이클 리힐은 "우리의 목표

는 토론토의 해안가에서 무료로 가족 친화적

인 수상 레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운영비 상승과 정부 지원금 감소로 인 해 올해는 방문객들의 기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캐나인 워터스포츠 캐나 다의 경기가 주목받는데, 여기서는 강아지들

이 14미터의 수영장에서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엠파이어 샌디호 등의 대형 선박

과 캐나다 군대의 참여, 해적 생활 극장, 레

드패스가 선보이는 팝업 엔터테인먼트, 다 양한 문화 활동, 음식 및 후원사 경품 행사도 준비한다. 토론토 워터프론트 축제는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슈가 비치에서 개최되며, 수상 레 저와 함께 도심에서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송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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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전통에 바탕을 두면서도 독특하고 혁신

적인 한국식 정찬.”

미쉐린(미슐랭) 가이드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식 평가 행사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W50B) 인스타그램 계정

에 지난 19일 이런 글이 올라왔다. 미국 뉴

욕의 파인 다이닝 한식당 아토믹스에 대한

극찬이었다.“’한식(Hansik)’에 대한 신선하

고 국제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북미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도 했다.

2018년 5월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연 아토

믹스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W50B에서 북미 식당 중 가장 높은 6위에

올랐다. 2021년 43위, 2022년 33위, 지난해 8위를 거치며 계속 성장세다. 미쉐린 별점도 개업 첫해부터 2스타를 유지하고 있다.

창업자는 1984년생 동갑내기 부부인 박

정현·박정은 대표. 박정현 대표가 총괄셰

프, 박정은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다. 경

희대 호텔관광학부 동문인 부부는 박 셰프

가 2012년 뉴욕 정식당 멤버로 합류하면서

4,000달러(약 554만 원)를 들고 뉴욕으로

떠났다. 결혼 이틀 만이었다.

2016년 캐주얼 한식당 아토보이를 창업

했고, 지금은 아토믹스와 뉴욕 록펠러센터

의 한식당 나로, 뉴욕의 한식 퓨전 다이닝바

서울살롱을 운영하며 직원 150명 규모의 나

은호스피털리티그룹으로 키웠다. 최근 한국

을 찾은 두 사람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작은 식당 잘 여는 게 목표

였던 부부는“한식 앰배서더가 되는 것”으

로 꿈이 커졌다고 했다.“W50B 순위가 높아

지고 성장하면서 책임감도 커졌기 때문”(

관이 있었다. 세 상을 바꾸는 힘을 키우자는 것. 아토믹스 의 중요한 성공 비결이기도 하다. 박정은 대표는 아토믹스를“뉴욕

에서 하는 한국 문화 공연의 집 합체”라고 정 의했다. 1인당 식사비가 팁을

포함해 약 70만

원인 10개 코스 요

리는 예약을 받아 오후 5시, 오후 8

시 45분으로 정 해진 두 차례 의 시간대에 만 제공된다.

국(Guk), 생채 (Saengchae), 전(Jeon), 숙채 (Sukchae), 조림 (Jorim) 등 각 요

리를 소리 나는 대

로 영어로 표기한 메뉴 카드가 먼저 테이블

이듯 한식에서도 그런 언어의 힘이 충분히

한식

“아토믹스는 뉴욕에서 하는 한국

“와, 우리 어떻게 이렇게 됐지.”

이민 12년 만에 이룬 놀라운 성 과에 부부는 종종 이런 대화를 나누지만, 처음부터 두 사람 은 공유하는 확실한 가치

ⓒPeter

에 놓인 뒤 요리가 서빙되고, 식기와 유니폼

은 모두 한국 제품을 쓴다. 2개월분씩 열리

는 아토믹스의 온라인 예약은 보통 15분 안

에 마감된다. 박 대표는“음식뿐 아니라 전반

적인 한국 문화를 전하고자 했다”며“개점 7

년 차에 접어들면서 아토믹스를 경험한 후

한국에 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손님이 정말

많아졌다”고 말했다.

손님들은 낯설었던 한국식 메뉴명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박 셰프는“일식의 인기

로 오마카세, 와사비 등을 고유어로 받아들

커먼에라(Common Era·CE)를 열 었다. 박 셰프는“한식의 전통과 미래 사이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이전 세 대가 분식 정도로 여겼던 떡볶이가 한식 대 표 메뉴가 됐듯 차세대 한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며“전통 음식과 재료의 명맥이 끊기기 전에 배우고 연구하는 공간으로 삼 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한식 붐이 일시 적 열풍에 그치지 않고 오래 지속되려면 일 단 한국의 한식이 더 단단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생각도 컸다. 커먼에라라는 이름에는 ‘우리 시대를 더 가꿔야 할 책임을 지녔다는 뜻’을 담았다. 부부는 무엇보다 외식업계에 동기를 부여 하는 게 꿈이다. 박 셰프는“음식과 서비스의 고된 준비 과정 때문에 일각에선 파인 다이 닝이 죽었다고 한다”며“파인 다이닝을 통해 세상을 재미있게 바꾸고 수익도 창출할

‘원하는만큼’

지불하는 농산물시장

“넉넉한 이가 어려운 이 돕도록 격려”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한 농산물 시장이 개장 될 예정이다. 딕슨홀

식품 비용이 계속해서 오르는 가운데, 토

론토에 새로운 농산물 시장이 문을 열 예정

이다. 이 시장은 '원하는 만큼 지불하기' 방식

을 도입하여 모든 이용객이 경제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건강한 식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딕슨홀(Dixon Hall)이 운영하는 '공평

한 농산물 시장'(Our Fair Share Farmers' Market)에서 이용객은 5달러에서 20달러

사이에서 원하는 금액을 지불할 수 있다. 시

장 관계자는 "더 많은 금액을 낼 수 있는 이

용객들이 금액을 더 지불 함으로써 경제적

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른 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목표는 "모든 이가 신선한 농산물 을 공평하게 얻을 수 있는 더 공정하고 정의

로운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장은 다양한 농산물을 선정하여 놀

라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브 음악, 가

족 활동, 맛있는 음식, 음료와 함께 건강한 식

습관에 대한 무료 정보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객은 또한 다른 사람에게 기부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고,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

든 수익은 식품 비용에 다시 투입된다. 딕슨

홀웹사이트는 "원하는 만큼 지불하기 가격

모델이 모두에게 공평한 몫을 제공하는 공

정하고 정의로운 식품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은 8월 15일, 8월 29일, 9월 12일, 9월

26일에 각각 오후 3시부터 열리며, 농산물

이 모두 팔릴 때까지 운영된다. 행사는 190

Carlton Street에서 열리며, 우천시에는 188

Carlton Street 실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대학생 김미영(가명·20)씨는 드라마‘선

재 업고 튀어’로 청춘스타로 떠오른 배우 변

우석의‘공항 과잉 경호 논란’을 최근 접한

뒤 공항에서 겪은 악몽 같은 일이 떠올랐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보러 갔다가 경호원에 밀쳐져 넘어진 것. 그는“같이 갔던 친구는 넘어져서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며“’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

고 있나’란 자괴감이 들어‘덕질’을 그만뒀

다”고 말했다.

1년새 기획사 사과만 4건 이상

‘공항 패션’이 쏘아 올린 공

협찬사 마케팅 위해 상업적 남용

일정 알려주면서 팬들은 내쫓아

‘국가 지정 보안시설’안보 위협

불법 취득한 티켓 정보로 스토킹

‘공항서 깜짝 팬미팅’잘못된 인식

“연예인 출입국 일정 알리지 말아야”

공항이 연예인 팬들의‘안전 사각지대’가 됐다. 최근 변우석의 출국 과정에서 연예기

획사 바로엔터테인먼트가 고용한 사설 경호

원들은 사진 촬영을 막겠다며 공항 입구를

봉쇄하고 이용객들 얼굴에 손전등을 비춰

물의를 빚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그룹 크래비티 입국 때 경호원이 머리를

때려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한 팬의

폭로로 구설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와

KOZ엔터테인먼트 등 연예 기획사들이 최

근 1년 새 공항에서‘연예인 과잉 경호’로 사

과한 사례만 4건 이상이다. 이지행 동아대학 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은“팬들

이 무례한 취급을 반복적으로 당하는 건 한

국 사회의 팬덤 폄하와 무관하지 않다”고 꼬

집었다.

연예인 과잉 경호는 공항을 상업적으로

악용한 연예계의 오래된 구조적 병폐와도

고 홍보한다. 문화부 소속인 필자는

연예인이 공항에 갈 때 착용하는 옷, 신발, 가방은 물론이고 오갈 때 타는 차도 공항 패 션 협찬 품목이다. 온라인에 노출된 연예인 공항 패션 사진으로 협찬사는 제품을 간접 광고하고, 연예기획사들은 돈을 받는다. 기 획사와 협찬사가 공항을‘PPL(간접 광고)의

맞물려 있다. 병폐는 이런 과정을

▲ 배우 변우석을 보러 지난 16일 공항에

몰린 팬들. 뉴시스

변우석의 경호원이 지난 12일 인천국제

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있다. 엑스 캡처

취득하고 매매하는 판매상들과 일부‘사이비 언론’이라고 추정 한다. 이런 상황에서 연예기획사들은 연예인 동선 관리 등에 대한 미숙한 대처로 사고 위 험을 키우고 있다. 변우석은 홍콩 공항에서 팬들이 드라마‘선재 업고 튀어’에서 그가 부른‘소나기’를 부르자

를 끌어모으면 ④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쫓는‘사생팬’들이 공항으로 몰려가고 항공

권 정보를 불법 취득해 스타가 탄 비행기에 탑승하기까지 한다. 그 결과 국가가 지정한‘

가’급 보안 시설이자 공공시설인 공항은 스

타와 팬, 경호원들이 수시로 뒤엉키는 아수

라장이 됐다. 그 부작용이 곪아 터진 것이‘

변우석 황제 경호 논란’이다.

기획사들은 연예인들의 공항 일정을 대놓

훈제오리구이

"단백질이 풍부한 오리고기에 미각을 깨워주는 유자소스가 더해져 체력 보

충은 물론 입맛 돋우는 데도 그만입니다.”

■ 기본 재료 훈제오리 가슴살 1마리분(750g), 허니머스터드 2큰술, 어린잎 적

당량, 식용유 약간

■ 소스 재료 유자청 3큰술, 식용유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장·후춧가루 약

간씩

■ 요리 1 훈제오리는 너무 얇으면 딱딱해지니 한입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유자 소스를 만든다.

3 식용유를 약간 둘러 달군 프라이팬에 썰어둔 훈제오리를 올리고 오리 껍질에서 기름이 약간 배어나올 때까지 약한 불에서 노릇하 게 굽는다(오븐을 이용할 경우 230℃에서 6분 정도 굽는다).

4 훈제오리구이를 접시에 담고 어린잎을 곁들인 뒤 유자 소스와 허 니머스터드를 함께 낸다.

애니메이션 '상상' - 넷플릭스 · 12세 이상

소녀 어맨다(목소리 연기 스즈키 리오)는

남다른 친구 러저(데라다 고코로)가 있다.

아무도 볼 수 없는 인물이다. 어맨다가

상상 속에서 만들어내 자신만 볼 수

있다. 어맨다의 아버지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났다. 어머니 리지(안도

사쿠라)는 남편과 함께 운영했던

서점을 곧 접으려 한다. 어맨다가

러저에 더 집착하는 이유다. 그는

상상 속 친구 러저와 함께

자신이 만든 상상의 세계로

도망치고는 한다.

는 친구를 실재하는 것처럼 대하니 근심

이 쌓여간다.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상상 속

친구 하나는 둘 수 있다고 하나 어맨다의 집

착이 심하다.

어맨다는 러저와 어디든지 간다. 그가 상

어린시절 흔히 갖는 비밀 친구 소재

상상이빚어낸 감동

상상 속 인물 간의 모험 기발한 상상

벽한 듯하나 곧 위기

에 처한다. 어맨다와 러저는 강제

로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상상 속 존재를 잡

아먹으며 영생을 누리는 번팅(오가타 잇세

저에게 가장 위협적인 인물이다. 번팅이 있기 에 러저는 더 실재감을 가지나 동시에 사라 질 위험에 놓인다. 역설적인 관계다. 상상의 세계 속에서 존재하는

위험한 모험에 나선다. 모

궁극적인 목표는 어맨다와의 재회다. 어렸을 적 누구나 마음속에 가질 만한 비 밀스러운 존재를 소재로 했다.

는 애니메이션이다.‘아니메’라는 별칭이 있 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일본 애니메 이션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한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지브리 스타일 영상 속 우정의 감동 ① 소녀 어맨다(왼쪽)는 상상 속 모험의 세계 에서 늘 함께하는 친구 러저가 있다. 그녀가 만들어낸 상상 속 존재다. 넷플릭스 제공 ② 상상의 세계 속에도 악당은 존재한다. 번

상할 수 있는 공간에서 상상할 수 있는 존재

들을 만나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

어간다. 어맨다가 만든 세계에서 그와 러저는

아찔한 모험을 해도 안전하다. 어맨다는 무의

식으로 상상 속 세계에 보호장치를 만든다.

이)이 러저를 호시탐탐 노리기 때문이다.

② 상상 속에도 악은 존재한다

번팅은 묘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해

낸 소녀와 평생을 함께 떠돌며 영생을 위한

에너지를 찾아다닌다. 번팅이 상상 속 인물들 을 볼 수 있기에 러저는 어맨다 머릿속 밖에

Cover Story

'파일럿' 조정석이회사원이었다면?

배우 조정석은 어린 시절 평범한 회사원

이 된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아침에 일어나

면 출근하고 귀가할 때는 통닭, 혹은 빵을 사

들고 돌아오는 가장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현

재의 그는 평범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연기

자로서 다양한 도전을 해오고 있는 조정석은

이번엔 여장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파일럿' 관련 인터뷰를 진 행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

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조정석은 한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일럿'이 더욱 시선을 모으는 이유는 조

정석이 이 작품을 통해 여장을 시도했기 때

문이다. 그는 "분장팀도, 의상팀도 (여장을)

처음 봤을 때는 '뭔가 많이 아쉽다'고 생각했

다. 촬영 전에 분장, 의상 테스트를 해보는 시

간을 많이 가졌다. 3일 정도 하루에 5, 6시간

을 할애해 가면서 했다. 그렇게 완성된 게 이

영화에 담겼다"고 밝혔다.

▲ 여장을 시도한 조정석 '파일럿' 스틸컷

많은 네티즌들이 여장을 한 조정석의 모습

이 담긴 스틸컷을 보고 "예쁘다"는 반응을 보 였다. 그러나 이러한 비주얼을 만들어내기 전 까지 시행착오도 많았다. 조정석은 "긴 머리

는 탈락이었다. 왜 탈락인지 보신 분들은 아

실 거다. 내가 봐도 탈락이었다"면서 웃었다.

이어 "내가 쌍꺼풀이 없는데 쌍꺼풀 테이프

조정석, '파일럿'으로 스크린 복귀

▲ 조정석이 '파일럿'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로 눈을 진하게 만들어 보는 시도도 했다. 그 것 역시 탈락이었다.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여장을 한 모습이 박보영 최강희

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해서는 "너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조정석의 목소리 톤 역시 '파일럿' 관객들

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정석은 "시나

리오를 읽을 때부터 톤이 생각났다. 작위적, 인위적으로 목소리를 변형해서 내야 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 내 목소리에서 최대한 하이

톤 음역대를 많이 쓰려고 했다. 그게 가장 자

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좋은 코미디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팀의 호흡'이라고 믿는다. 그는 "그룹의

호흡, 앙상블, 리액션에 따라 코미디가 얼마

나 잘 살지가 정해진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 혔다. 조정석은 '파일럿'에 함께 출연한 이주

명에 대해 "엄청 힘든 연기를 했다. 너무 잘해

준 것 같아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선화와 관

련해서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왜 이제야

만났을까' 싶었다. 텐션, 에너지가 좋더라. (한

선화가 출연했던) '술꾼도시여자들'도 재밌

게 봤다. 선화씨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좋

았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로서 다양한 도전을 해나가고 있는 현

재의 조정석은 그가 과거 그렸던 미래와는

180도 다르다. "평범한 일상을 꿈꿨다. 아주 화목한 가정에서 아침에 '아빠 갔다올게' 하 고 회사에 가는 거다. 퇴근할 때는 통닭이나 바게트 빵을 사서 '여보, 왔어'라고 말하면 좋

을 것 같았다. 어릴 적부터 그런 걸 생각했다" 는 게 조정석의 설명이다. 그는 "한때 그런 꿈

있어서 내가 있는 거다. 고맙다. 잘했어"라는 말을 건 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시도 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실패, 성공을 규정 짓는 대신 '성공하거나 배우거나'라는 마인드 로 열심히 하려 애쓴다. 그렇게 정진하면 더 나 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며 가치관을 드러냈 다. 조정석은 '파일럿' 이후에도 다양한 도전을 통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정한별 기자

“리어왕도,

국립극장서 첫 단독 콘서트

1분 만에 전석 매진‘아이돌급 인기’

뮤지컬^대중음악 등 활발한 활동

리어^패왕별희 등 연기력도 호평

국립창극단 간판스타인 소리꾼 김준수

(33·사진)는 2013년 창극단에 최연소로 입

단한 이후 줄곧‘국악계 아이돌’‘국악 프

린스’로 불렸다. 지난 11년간 대중과의 접점

을 넓히려 창극뿐 아니라 뮤지컬과 대중음

악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면서 그의 인기는

진짜 아이돌급이 됐다. 국립극장 하늘극장

에서 이달 26, 27일 열리는 그의 첫 단독 콘

서트‘창(唱): 꿈꾸다’는 티켓 예매 시작 1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최근 국립극장에서 만

난 김준수는 국립극장 여름 대표 음악축제 ‘2024 여우락 페스티벌’폐막작인 이 공연

에 대해“내 음악적 지향을 관객에게 선언하

는 자리”라며“내 정체성은 소리임을 보여주

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준수의 이번 공연은 일종의‘창극 갈라’ 다. 국립창극단 출연작 중‘리어’‘트로이의 여인들’‘베니스의 상인들’에서 발췌한 소리

대목과 방송에서 선보였던 음악, 민요로 구

성했다. 그는“창극에 창이 있는데 작품이나

캐릭터로만 기억되는 게 안타까웠다”며“앞

으로는 창극의 노래도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초등학교 때 막연히 좋아서

판소리를 시작했다. 또래 친구를 비롯

한 주변 사람들이 시큰둥해하는 것을

보면서 판소리를 더 널리 알리고 싶

었다. 그래서“국악과 대중의 가교 역 할”을 목표로 뮤지컬, 대중음악 등으

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다양 하게 편곡한 대중음악을 소화했지만

늘 우리 소리가 중심에 있어야 한다

는 원칙이 있었다”고 했다. 제목‘창(唱 ): 꿈꾸다’에는“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오늘의 판소리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 겼다. 그는“인기가 아무리 높아져도 내 정체

성은 판소리”며“이번 공연이 단발성이 아닌

뮤지컬이나 오페라 갈라처럼 새로운 공연 형

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입단 첫해 창극‘서편제’의 어린

동호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뒤 주역 창극 배

우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창극의 급진적

변화 시기에 입단한 것을 행운으로 여기지만

한때 울렁증을 느낄 정도로 연기가 쉽지 않

았다.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3학년 재학 중에

창극단에 입단한 뒤 창극단 활동을 하면서

중앙대 연극영화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배우로서 즐거움을 느끼면서 요즘은 판소리

뿐 아니라 연기력으로도 호평받는다.

김준수는“입단 후 5, 6년간은 눈물을 흘

리며 캐릭터를 연구했고 많이 혼나기도 했

다”며“도전이자 숙제 같았던 다양한 역할을

해내면서 앞으로 못할 게 없다는 도전 욕구

와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기

회가 된다면 박수무당 역할도 해 보고 싶다”

• 20년 경력 현직 토론토 교사의 꼼꼼한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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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매틱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가 4월 국내 첫 선을 보인 CLE 450 4매틱(4MATIC) 카브리올레는

기존 벤츠 C클래스 카브리올레와 E클래스 카브리올레를 대체하는 차종이다.

카브리올레란 차량 지붕을 열고 달릴 수 있는 이른바‘뚜껑 열린 차’‘오픈카’를 뜻한다.

부산 지역에 비가 내렸던 16일엔 차량 지붕을 닫은 채로, 흐리기만 했던 17일엔 뚜껑을

열고 기장군 바닷가 도로에서 이 차를 몰았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450 4매틱(4MATIC)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이 차는 겉모습만 보면 전형적 스포츠카 같다. 벤츠 상표를 강조한 널찍한 그릴, 마차

두드러진다.‘마일드 하이브리드’구동 체계

로 최대 17킬로와트(kW)의 힘을 더해 부드

도계는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는데도 저

바퀴를 연상케 하는 빗살 무늬 20인치 휠,

소프트 톱(지붕)과 짐칸을 품은 양감 있는

후면이 도로 위 존재감을 뽐낸다. 길쭉한 측

면(4m 85㎝)과 낮은 차량 전고(1m 43㎝)가

스포츠카로서 정체성을 나타낸다. 60㎞ 이

하 주행 중, 정차시 소프트 톱을 열고 닫는데

각각 20초 안팎 걸린다.

가속 패들을 밟을 때 주행감은 세단을 떠

올리게 하는 안정감이 있다. 패들을 가끔 세

게 밟아도 차가 앞으로 확 나간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다. 6기통 2,999cc 가솔린 터

보 엔진의 힘과 공차중량 2톤(t)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스포츠카로서 경쾌한 주행감을 기

대했던 것과 다르다. 운전자가 가속과 제동

을 다소 거칠게 해도 차량 구동이 자연스럽

게 되는 벤츠 자동 변속기의 뛰어난 성능이

럽고 신속하게 엔진 시동이 걸렸다.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 스포츠카가 이럴

수 있다

민첩하고 조향감이 뛰어난 전형적 스포츠

카와는 다른 면모다. 곡선주로에서 운전대를

꺾을 때도 방향 전환이 부드럽고 안정감이

크다. 핸들을 꺾는대로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따라오는 느낌이다. 고르지 않은 노

면에서도 4륜 구동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적

절히 충격을 나눠서 흡수한다. 급히 운전대

를 꺾어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파워 스티

어링’성능도 나무랄 데 없다.

이 차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것은 급가

속을 할 때였다. 속도를 높이 올려도 운전대

나 차체의 떨림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속

속 주행을 할 때와 승차감이 크게 다르지 않 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속 도(제로백) 4.7초를 자랑하는 차인데도 그렇 다. 과속 방지턱을 만나도 충격을 묵직하게 한 번에 끝낸다. 최고 출력 381마력(ps),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51 kgf·m 을 자랑한다.

친절하고 섬세한 실내,‘에어캡’·’에어 스

카프’

차량 안에도 친절하고 섬세한 길 안내자와

같은 기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소프트 톱을

연 상태에서‘에어캡’버튼을 누르면 차량

앞 유리 위쪽과 뒷좌석 위편에 바람막이가

올라와 공기 흐름을 조절한다.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 막을 형성해 바깥 바람이 들어오

석과 조수석 헤드 레스트 아래서 기능하는 ‘에어 스카프’는 따뜻한 바람을 내뿜어 낮 은 기온에도 탑승자의 체온 유지를 돕는다. 헤드 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길 찾을 때 큰 도움이 됐다. 11.9인치 세로형 액정표시장치 (LCD) 중앙 디스플레이는 15·45도로 조절 할 수 있다. 앞 좌석 헤드 레스트를 앞으로 밀 기만 하면 좌석이 당겨져 옆 문을 통해 뒷 좌 석에 탈 수 있다. 레그룸(다리를 뻗는 공간) 은 너무 좁지도 넓지도 않다. 다만 1억 80만 원에 이르는 국내 출시 가 격, 스포츠카 겉모습에 세단의 주행감을 보 이는 특성에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눕힐 수 없는 뒷좌석 시트의 경사가 급하고 뒷좌석 위편 바람막이가 뒷거울로

는 것을 어느 정도 막는다는 설명이다. 운전

현대차

개막전 이탈리아 경주 이어 브라질서도 우승 "남은 경주도 우승해 차량 우수성 입증할 것"

▲ 현대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19~21일(현지시간) 브라 질 상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열린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경주로를 달리 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 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양산차 기반

자동차 경주 대회인 '2024 TCR 월드투어' 4라운드에서 우승했다.

현대차는 19~21일(현지시각) 브라질 상

파울루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열린 대회에 서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제조사

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

하는 '커스터머 레이싱'이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지역 경주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앞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은 4월 19~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캄파냐노 발레룽가 서킷에

서 열린 개막전에서도 우승했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을 운전한 노버트

서원찬 보험 1넘버 종합보험

미첼리즈 선수는 이번 경주 우승으로 총 30

포인트를 얻어 2024 시즌 드라이버 순위 1

위를 유지했다.

함께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도 총

22포인트로 5위에 올랐다. 두 선수가 속

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팀은 총 383 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순위 2위를 유지했다. TCR 월드투어 다섯

번째 지역 경주는 8월 2~4일(현지시간) 우루

과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

츠사업부 상무는 "이탈리아 경주에 이어 브라

질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의 우수

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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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피

부 건강을 보호하고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

외선 차단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호수변

과 하이파크를 포함한 주요 공원 50곳에

자외선 차단제 디스펜서를 설치했다. 또한, HTO 투 고(HTO to Go)의 물 트레일러 2

곳에도 디스펜서가 마련되어 있어, 물놀이

를 즐기는 시민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17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토론토

시가 데이비드 콘필드 흑색종 기금(David Cornfield Melanoma Fund)과 더글러스

라이트 재단(Douglas Wright Foundation)과 협력하여 자외선 차단제 디스펜서

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디스펜서는 백만 번

이상 사용되었으며, 1,000리터 이상의 자외

선 차단제가 소비되었다. 캐나다 정부의 보

고에 따르면, 캐나다 여성 중 73명 당 1명,

남성 중 59명 당 1명이 흑색종에 걸릴 위험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 암

협회(Canadian Cancer Society)는 2024

년에 남성의 5.1%, 여성의 4%가 흑색종 진

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자외선 차단제 디스펜서는 슈가 비치, 하버 스퀘어 공원, 토론토 뮤직 가든 등 여

러 장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제공되는 자외 선 차단제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가진 무 기질 SPF 30 제품으로 파라벤과 향료가 첨 가되지 않았다. 시는 또한 150개의 그늘막

텐트를 제공하여 여름철 실외 활동 시 햇볕 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자외선 차단제 디스펜서의 위치는 웹사이트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웬디스(Wendy's)의 구운 감자 메뉴가 토론토의 한 지점에서 문제를 일으

켰다. 손님이 주문한 감자에 '거대한 구운

벌레'로 착각될 만큼 이상한 모양이 발견된 것이다(사진). 손님은 이를 공유하며 불만 을 표현했다. 사진 속 감자는 여러 갈색 가

느다란 싹이 돋아 나와 있었다. 해당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서 널리 퍼지

며 많은 이들의 혐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 나 몇몇은 실제로 무엇을 보고 있는지 바로

잡으려 했다. '댓글은 감자에 뿌리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와 '

백 개의 댓글 중 세 개만이 구운 감자의 눈

을 알아본다니, 실제 음식과의 소원함이 놀 랍다'는 반응은 감자의 일반적이지만 보기 흉

한 부분을 올바르게 식별했다.

웬디스의 대변인은 해당 사진의 검은 부분

은 곤충이 아니라 싹이 난 감자임을 보여주며, 식당이 관리를 소홀하게 했음을 인정했다. "웬

디스 캐나다는 신선하고 고품질의 음식을 안

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최 우선으로 한다. 식당 관계자는 "싹 튼 감자를 품질 검사하도록 훈련받으므로 이런 감자는

미술관 정면부 전시 5년간 후원 9월 韓 작가‘이불’설치작 전시

정의선“창작자 비전 전파 기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커뮤니티 일원이 돼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세

계적으로 존경받는 창작

자의 비전을 세상에 알리

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 일(현지시간) 제네시스가 미국 뉴욕 메트로

美 메트로폴리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과 맺은 5년 후원 협약의 이유를 밝혔 다. 제네시스는 미술관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 (파사드)에 유수 작가의 설치작을 전시하는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The Genesis Facade Commission)’에 후원금을 내기로 했다. 1870년 개관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은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세 계 예술 작품 수만 점을 소장해 해마다 700 만 명 이상이 찾는다. 이 때문에 이번 전시 후 원으로 제네시스 홍보 효과도 클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더 파사드 커미션은 2019년 시작한 메트 로폴리탄 미술관의 현대미술작 전시 시리즈 다. 완게치 무투, 캐럴 보브, 휴 로크, 나이리

바그라미안 등 유명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된

바 있다.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의 첫 번

째 전시는 한국 작가 이불(60)의 대규모 설 치작 네 점이다. 이들 작품은 9월 12일부터 2025년 5월 27일까지 8개월 동안 미술관 파 사드에 내걸린다. 이 작가는 1980년대부터 조각, 회화, 영상, 퍼포먼스 등을 통해 유토피 아를 염원하는 인류의 욕망과 기술 발전의 명암, 분단, 여성 등을 주제로 다뤘다. 1997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 내걸린 설치작‘ 장엄한 광채’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날생 선 63마리를

“엄마, 우리도 제왕나비 길러요”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가 돌아왔

다.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 밝은 형광 주황

색 날개를 퍼덕일 때마다 그 흔적은 직선을

그리며 수 없는 꺾여진다. 짝을 만나면 날개

짓은 달라진다. 더 정교하고 더 짧으며 더 힘

차다. 그리고 향기로운 꽃을 찾아 앉는다.

제왕나비는 멕시코에서 겨울을 나고 봄과

여름, 미국 대륙을 3대에 걸쳐 북상한다. 그

3대 동안의 나비 수명은 한달 남짓. 그 짧은

기간에 알을 낳고 죽기를 3번 반복한다. 초여

름 쯤 온타리오와 퀘벡, 대평원, 대서양 연안

주까지 올라온 3세대가 한여름 낳는 4세대

는 여름부터 다음해 봄까지 7-8개월이나 사

는 장수 세대다. 심지어 멕시코까지 4천 킬로

미터의 장거리 이동도 한다.

제왕나비는 지난 겨울, 사상 두번째로 개

체수가 적었다. 멕시코의 국가보호지역위원

회 전문가들은 멕시코에서 겨울을 나는 제

왕나비 군집의 개체가 무려 59%나 줄어 기

록이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낮았다고 관측 했다. 로키 산맥 동쪽에 서식하는 제왕나비

는 가을이면 모두 멕시코시티 근처의 소나무

와 전나무 숲으로 모여든다. 그곳에서 겹겹

이 나뭇가지에 붙어있어 겨울을 난다.

나비의 무게로 나뭇가지가 부러질 만큼 군

집을 이룬다. 따라서 개체 수 관측은 나뭇가

지에 나비가 덮인 산림지역 면적을 기준으로

한다. 나비가 덮은 산의 면적은 지난해 겨우

0.9 헥타르(약 2 에이커)에 불과해 그 전 해의

2.2 헥타르보다 급감했다. 관측 이래 가장 적

은 면적은 2013년 겨울의 0.67 헥타르였다가

이후 점차 회복했었다.

로키 산맥 서쪽편에 있는 제왕나비는 캘

리포니아 지역으로 모여들어 겨울을 나는데

이곳도 지난 겨울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

으로 관측됐다. 2022년 겨울엔 그 전해에 비 해 35%가 증가했었다.

전문가들은 월동지 산림에서 불법 벌채가

늘어나고 기후변화로 서식 환경이 달라질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농지에서 제초제 사용

으로 애벌레의 먹이가 되는 밀크위드라는 풀

이 사라지는 등 여러가지 인간활동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제왕나비는 밀크위드에만 알을 낳는다. 애

벌레가 독성이 있는 밀크위드 잎을 먹어야

다른 포식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

는 독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다른 풀을 먹

으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자연 상태에

서 애벌레가 나비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은 겨우 1~3%. 나비 한 마리가 200~300개

의 알을 낳으니 한 마리가 두세 마리로 늘어 난다. 그러나 나비가 돼서도 다른 곤충이나

새들로부터 먹히니 실제 개체수는 조절된다.

새들이나 곤충은 몇 차례 이들을 먹어본 뒤 에야 독성이 있음을 알고 조심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이미 많이 먹혀버린다. 이런 것들이 야 자연의 원래 속성이지만 제초제 사용과

다만 아이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접 하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알아가며 연약한 애

한마리의 소중함과 그로부터 교감하게 된다면 앞으로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지 않 을까. 또 지구의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 도 커질 것이다. 알을 받기 위해서는 HNET모나크 활동 가 윤경희 씨에게 연락하면 된다 (카톡 계 정: anewhee@naver.com 647-461-9422문자). 자세한 내용은 HNET 홈페이지 (HNET2050.org)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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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6 직접 써보니

물결 진 느낌 없고 부드럽게 접혀

펼쳐 놓으면 보통 스마트폰 착각

폰 안 열고 커버 스크린 문자 답장

리얼한 사진 생성^글쓰기 기능 등

갤럭시 AI 통해 원하는 대로‘척척’

① ‘갤럭시 Z 플립6’에서 사진에 고양이 낙서를 한 후(위 사진) 스케치 변환 기 능을 이용해 변환한 결과물(아래 사진). 갤럭시 Z 플립6 화면 캡처

②‘갤럭시 Z 플립6’ 커버 스크린에서 AI를 통해 생성한 답장의 예시.

③‘갤럭시 Z 플립6’의 커버 스크린은 다양한 위젯이 들어가도록 업그레이드됐다.

똑똑해지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갤럭시 Z’

시리즈가 더 강해져 돌아왔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도 디자인에 힘을 준 제품으로

유명한‘갤럭시 Z 플립6’은 매력 지수를 몇

단계 끌어 올렸다. 기기 면에선 접히는 면이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 더 부드러워졌고 하드

웨어 성능은 강화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을 포함한‘갤럭시 AI’의 새로운 기능도 인상

적이었다.

무게는 플립5 그대로, 성능은 S24급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24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Z 플립6’을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직

접 써봤다. 겉모습만 보면 전작인‘플립5’와

큰 차이는 없다. 크기와 무게는 같고 접혔을

때의 두께가 14.9㎜로 전작보다 0.2㎜ 정도

줄어든 정도다. 커버(덮개) 스크린과 메인 스

크린 등 디스플레이 크기도 변함없다. 모서리

부분을 기존의 곡선형에서 직선형으로 바꿔

더 날렵해진 느낌이었다.

접혀 있던 제품을 펼쳐본 첫인상은 그냥‘

갤럭시 S24’보다 좀 더 긴‘바’형 스마트폰처

럼 보인다는 것이었다. 디스플레이의 접히는

부분이 매끄러워졌기 때문이다. 화면이 꺼져

있을 때는 주변 환경이 화면에 반사되면서 접

힌 부분의 물결진 느낌이 또렷하지만, 화면이

켜진 상태로 정면으로 바라보면 구별이 어려

웠다. 제품을 열고 닫을 때 나타날 것으로 예

상됐던 뻑뻑한 느낌도 없었다.

두께와 무게의 변화는 없는데 성능은 개선

됐다. 메인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갤럭

시 S24’기본 버전과 같은 등급으로 올라왔

다. 램이 12기가바이트(GB), 배터리가 4,000 밀리암페어아워(㎃h)로 전작보다 향상됐다.

플립 시리즈 최초로 베이퍼 체임버를 담아 발

고 여러 차례 생성 작업을 거쳐야 대략적으 로 원하는 이미지가 생성됐다.

열도 다소나마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최신 게

임을 가동할 때 커버 스크린 쪽이 금방 뜨거

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충전하지 않은

상태로도 오랜 시간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고양이 낙서했더니 진짜 고양이가 나와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Z 시리즈의 가장

큰 차별점을‘갤럭시 AI’로 잡았다. 대부분

은 1월‘갤럭시 S24’와 함께 공개한 기능을

새 제품에도 도입한 것이지만 새로 나온 기능

들도 있다. 특히 플립의 최대 특징인 커버 스

크린을 활용한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전작인 플립5는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메

시지를 받으면 커버 스크린에서 확인을 하고

답장을 눌러 스크린 속 키보드를 통해 메시

지를 입력할 수 있었지만 화면이 상대적으로

좁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플립6에는‘답

장 추천’이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

시 AI가 받은 메시지를 분석하고 최적의 답

변을 생성해 제안하는 기능이다.

일반 갤럭시 AI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카카

오톡이나 왓츠앱 등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에

서 사용할 수 있는‘챗 어시스트’에는 대강

의 내용을 적고 원하는 톤으로 문장을 만들

어 주는‘글쓰기’기능이 추가됐다. AI 이미

지 편집기에는‘스케치 변환’이 등장했다. 사

진 위에 손으로 대강 그림만 그려 놓고 갤럭

시 AI에 변환을 맡겨 봤더니 주변 분위기에

맞춰 실사 사진에 가까운 개체가 추가됐다.

다만 갤럭시 AI 역시 다른 생성형 AI처럼 단

번에‘완벽한 결과물’을 기대하기는 무리였

‘접히는 쓸모’증명해야 직접 써 본 갤럭시 Z 플립6의 하드웨어는 기존의 갤럭시 S 시리즈와 대등하다고 볼 수 있을 만큼 품질이 좋았다. 다만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형태에 걸맞은 특색이 여전히 잘 보 이지 않았다. 커버 스크린의 쓸모가 풍부하 지 않고 90도로 접은 상태를 활용해 화면의 위아래를 나누는‘플렉스 모드’도 결국 한쪽 화면만 쓰게 되는 경우가 잦았다. 삼성전자도 이를 의식하고 있다. 갤럭시 AI

엄마 노래 부르다

울어버리는 나이, 일흔 다섯

이달 17일 방송된 EBS 음악 프로그램‘스

페이스 공감’에서 신곡‘엄마의 봄’을 부르

던 가수 정미조는 연거푸 목이 메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자 애꿎은 소속사 대표를 나

무랐다. 이주엽 JNH뮤직 대표가 이 곡의 가

사를 썼다.“햇살 부서지던 어느 환한 봄날”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로, 가수 이효리와의 듀엣 곡이나 이날은 혼자

불렀다. 정미조는“내가 가사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라고 했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일보사에서 만난 정

미조는“‘엄마의 봄’을 연습하고 녹음하면

서 펑펑 울었다”면서“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

셔서 너무 그리웠는데 노래가 선물처럼 느껴

졌다”고 말했다.“엄마가 사라진 후로‘엄마’

라는 단어를 쓰지 못했는데, 이 노래 가사엔

엄마가 계속 나와요. EBS 녹화 때 엄마 생각

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잠깐 스치는 생각

만으로도 목이 메더라고요.”

‘엄마의 봄’은 정미조가 4년 만에 발표한 앨범‘75’에 실렸다. 제목은 그의 나이다.“(

처음엔 제목에 반대했지만) 제 나이에 신곡

으로만 앨범을 내는 가수가 거의 없다는 말

에 그러자고 했죠. 마지막으로 내는 앨범이

라고 여기고 작업을 시작했어요. 녹음할 땐

너무 힘들었는데 끝나고 들어보니 그런대로

괜찮더군요.‘75’가 또 다른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네요.”

앨범엔 12곡이 담겼다. 고전적이면서도 우

아한 재즈풍의 곡이 주를 이루는, 어른을 위

한 음악이다. 그중 7곡을 후배 가수들과 함 께 불렀다. 이효리, 존박, 그룹 멜로망스의 김

민석, 그룹 라포엠의 유채훈, 하림, 손태진, 강

승원이 참여했다. 앨범을 기획한 이 대표와

재즈 음악가 손성제가 머리와 가슴을 맞대

완성했다. 정미조는“후배들과 작업하다 보

니‘내 목소리에 이런 게 숨어 있구나’하고

느낄 때가 많았다”면서“예전엔 목소리가 허

스키한 편이었는데 후배들 기운 덕인지 젊었

을 때처럼 낭랑해졌다”고 말했다.

정미조는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과 재학

시절 학교 축제에서 노래하다 가수 패티김의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가수로 데뷔했다. 김

소월 시에 선율을 붙인 데뷔곡‘개여울’과‘

휘파람을 부세요’‘불꽃’‘그리운 생각’등의

명곡을 냈다. 그는 돌연 음악을 접었다. 1979

년 은퇴를 선언하고 프랑스 파리로 미술 유학

을 떠났고, 귀국한 뒤엔 22년간 수원대 강단

에 서며 화가로 활동했다. 음악은 다시 그를 불

렀다. 2016년 가수 최백호의 권유로 은퇴 37

년 만에 복귀해 앨범‘37년’을 냈다. 이 앨범 은 올 초 EBS‘스페이스 공감’이 선정한‘한 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에 꼽혔다.

최근 몇 년 사이 음악은 정미조를 더 바짝

끌어당겼다. 시력이 나빠져 색을 쓰는 그림

을 그리지 못하고 드로잉만 한다는 그는 미

술과 거리가 조금 멀어진 대신 음악과 더 가 까워졌다.“음악으로 더 유명해지고 싶다거 나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은 없어요. 듣는

분들이 제 노래를 사랑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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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연기도 완성은 없다”韓日‘칸의남자들’의수다

지난해 칸 남자배우상 야쿠쇼 고지

‘퍼펙트 데이즈’홍보차 한국 방문 2022년 수상자 송강호와 시네토크

“연기는다음에잘할거란생각중요”

“둘이함께영화찍으면”서로호기심

일본 배우 야쿠쇼 고지(68)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했다. 의외의 말이 이 어졌다. 옆에 앉은 배우 송강호(58)를 가리 키며“송강호데스(송강호입니다).”송강호가 재치 있게 화답했다.“곤니치와”라고 일본어 로 인사하더니“야쿠쇼 고지데스(야쿠쇼 고 지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 대신 상대방을 소개하는 인사에는 서로에 대한 존경이 스 며 있었다. 한국과 일본을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다운 시작이었다. 21일 서울 종로구 예술영화관 씨네큐브에서

열린 대담 행사‘‘퍼펙트 데이즈’시네토크’ 에서였다. 야쿠쇼는 영화‘퍼펙트 데이즈’( 상영 중)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송강호“’퍼펙트 데이즈’연기 깊이 가늠 어려워”

행사는 야쿠쇼와 송강호라는 이름만으로 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야쿠쇼는 지난해 프랑 스 칸국제영화제에서‘퍼펙트 데이즈’로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송강호는 2022년‘브로커’

로 같은 상을 수상했다. 동아시아 배우가 칸영 화제 남자배우상을 연달아 받은 것은 사상 최

초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칸영화제에 폐막식

에서 처음 만났고, 이날 두 번째로 마주했다.‘

칸의 남자들’의 만남인 셈이다.

‘퍼펙트 데이즈’는 일본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고지)의 일상을 전

역 JSA’(2002) 등 출연작을 10편 이상 봤 다”며“특히‘살인의 추억’(2003)이 인상 적”이라고 했다.“송강호가 영화 초반 날아 차기를 하는 장면을 보며 소름이 돋았다”며 “유머와 진지 사이의 깊은 진폭이 아주 매력 적인 배우”라고 평가했다. 송강호는‘쉘 위 댄스 ’(1996)와‘큐 어’(1997),‘우나기’(1997),‘멋진 세 계’(2021) 등 야쿠쇼 출연작을 열거하며“‘ 퍼펙트 데이즈’는 야쿠쇼 연기의 집대성”이라 고 꼽았다. 그는“(야쿠쇼 출연 야쿠자 영화)‘ 고독한 늑대의 피’(2018)를 좋아해 오늘 영화 속 인물을 흉내 낸

한다. 반복되는 듯한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히라아먀의 삶이 진한 여운을 남

긴다. 도쿄 시부야구 공중화장실 17개 리노

베이션을 유명 건축가에게 맡긴‘더 도쿄 토

일렛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영화다.

야쿠쇼는“관련된 단편영화와 사진집을

제작한다는 취지를 듣고 멋지다는 생각에

참여했다”며”상영되지 않아도 출연할 각오

였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을 해 장편영화로까지 만들어졌

다”고 돌아봤다. 그는“한국에서 만들어졌다

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출연으로 제작됐

을 것”이라면서“역시 빠른 것이 늘 이긴다

는 점을 새삼 생각하게 된다(한국에서 먼저

제작됐다면 칸 수상과 호평을 뺏겼을 것이

라는 의미)”며 웃었다.

송강호는“‘퍼펙트 데이즈’는 지난해 12월

미국 아카데미(AMPAS) 회원으로서 아카데

미상 투표를 위해 가장 먼저 본 작품”이라고

했다. 그는‘무심한 나뭇잎 사이로 한 줄기 햇

살$ 말없는 야쿠쇼 고지라는 위대한 장인의

▲ ‘퍼펙트 데이즈’는 도쿄 공중화장실 청소

부 히라야마(왼쪽)의 일상을 통해 삶의 행

복과 의미를 전하려 한다. 티캐스트 제공

미소! 가늠할 수 없다’라는 한 줄 평을 수입사

에 전하기도 했다. 송강호는“배우의 연기 깊

이나 영화가 추구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가늠

할 수 없어서 했던 평”이라고 밝혔다.

야쿠쇼“’살인의 추억’날아 차기에 소름

돋아”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관심과 호기 심도 드러냈다. 야쿠쇼는“송강호를‘쉬 리’(1999)로 처음 알게 됐고‘공동경비구

나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야쿠쇼“봉준호 영화 함께 출연하면…” 세계적인 배우들임에도 두 사람에게 연기 는‘구도의 작업’이나 다름없다. 야쿠쇼는“ 오늘 연기를 정말 잘했다 생각한 적이 없다” 며“다음에는 잘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오늘의 저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송강호 는“완벽한 인생이 없듯이 연기와 장면에는 ‘OK’가 존재할 수 없다”며“‘OK’를 향한 끝없는 노력만이 있을 뿐”이라고 화답했다. 대화는 봉 감독을 매개로 끝을 맺었다. 야 쿠쇼는“봉 감독이 일본 호소다 마모루 감독 과 대담을 하며 저를 캐스팅해 영화를 찍고 싶어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어느 만화가에 게 구박받는 나이 많은 어시스턴트(보조) 역 할”이라며“그

캐나다 여권, 세계 7위로 상승

한국은 3위 차지

캐나다 여권이 글로벌 여행 자유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

근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의 독점 자료

에 기반한 헨리 여권 지수 2024년판이 공개

되었다. 해당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

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통해 각국 여권

의 강도를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199개 여권과 227

개 여행지가 분석됐다. 이 지수는 전 세계 시

민과 국가들이 각국 여권의 글로벌 이동성을

평가할 때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

캐나다 여권은 힘을 더해 7위에 올랐고, 한국

은 3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8위로 떨어졌

다. 현재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187개국에 비

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

가장 강력한 여권의 자리는 싱가포르가 차

지하며 일본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두 번째

로 강력한 여권은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스 페인, 독일이 차지했고, 세 번째 순위에는 오

스트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

덜란드, 한국, 스웨덴이 이름을 올렸다.

전략 및 국제 연구 센터(CSIS)의 비거주 고

위 연구원이자 미 국무부에서 오랜 경력을 쌓

은 애니 프포르즈하이머(Annie Pforzheimer)

는 "임시 보호 상태 제도의 종료와 청소년 추

방 유예 상태의 철회, 그로 인해 최대 백만 명

에 이를 수 있는 대규모 추방 가능성이 이들의 주요 걱정거리"라고 전했다. 임세민 기자

콘데나스트 선정 9월에가면 좋은 여행지는?

여름의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것

은 가을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한 번의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는 가운데, 글로벌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Condé Nast Traveler)가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행했다.

지난 12일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9월

에 방문하면 좋은 여행지 11곳'을 공개했다.

9월은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 상대적으로 저

렴하고 관광객도 많이 붐비지 않는 시기다.

여유로우면서도 저렴한, 그리고 흔하지 않은

독특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아래 11개 장소

는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중 하나가 바로 토론토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우리가 9월에 토론토에 방문해

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토론토 국제영화제

(TIFF)'를 꼽았다. 매년 9월 토론토에서 열

리는 이 영화제는 세계 3대 영화제(칸·베니

스·베를린)와 함께 주요 영화제로 인정받고

있다. TIFF는 신진 감독과 작품을 발굴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이곳

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은 아카데미상에

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강한 영향

력을 갖고 있다.

또한 토론토는 해변에서 여유를 즐길 수

도, 자연을 감상할 수도, 문화생활을 할 수

도, 역사를 배우고 탐방할 수도 있는 다채로

운 도시다. "없는 게 없는" 도시이기에 때때로

특색이 부족하다는 혹평도 듣지만, 다양한

문화와 요소를 받아들이고 융합하는 것이

토론토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겠다.

토론토를 제외한 여행지로는 △피지 △미

국 잭슨 △발리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스코틀랜드 브래머 △터키 카

파도키아 △미국 난터켓 △아프리카 나미비

아 △조지아까지 총 10곳이 선정됐다.

송채원 기자

토론토 국제영화제. Destination Ontario

가족 여행 둘째 날, 천섬(Thousand Islands) 선착장에서 오후 1시에 출발해서 맥 도널드에서 점심도 먹고 주유하며 여유롭게 퀘벡(Quebec)으로 향했다. 날씨는 흐리고

가끔 비가 내려서 장거리 운전에는 오히려 좋 았다. 집에 있는 아들이“퀘벡시 들어가기 전

에 좋은 폭포가 있으니, 꼭 보고 가”했던 말

이 생각나, 슈뜨-드-라-쇼디에르 폭포(Parc des Chutes-de-la-Chaudière)에 들렸다.

퀘벡 시로 들어가기 20분 전쯤에 위치한

곳인데 조금 생소한 자연경관으로 검은 갈색

바위 절벽 사이로 흰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

지는 아름다운 경치였다. 비가 와서인지 사람

도 많지 않고 잘 관리된 산책로, 주차시설, 화

장실, 바비큐도 할 수 있어 먹을 것을 준비했

다면 폭포를 보면서 식사를 하면 좋을 듯싶

었다. 폭포를 보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으로

15여분 더 내려가야 하지만, 힘들어도 수고한

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바쁜 여

정에 일부러 시간 내 가는 것보다 퀘벡시를

오가며 들릴 것을 추천한다.

호텔을 들어가기 전에 저녁을 먹으러 중식

부폐인 <Restaurant Tomas Tam Inc>로 갔

다. 이틀 동안 빵 종류만 먹었더니 속이 느글 거려 간 곳인데, 기대와 달리 맛이 너무 없어

서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막내 손녀는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빵을“할부지 맛있어

요”하며 잘 먹어 주었다. 숙박은 올드 시티 근

처의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센터(Hôtel Qubec Centre-Vièlle | Best Western Plus)>에

서 했다. 시설은 깨끗하고 방도 크고 쾌적했

지만, 위치가 올드 시티까지 걸어서 20~30

분 정도 걸리는 곳이었다. 주차비가 유료(1 박/$36)이기에 자동차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차라리 좀 멀더라도 무료 주차인 호텔을 예약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일단 짐을 내려놓고 올드 시티로 야경을 보 러갔다. 주차 때문에 벌써부터 신경이 쓰였는

데, 마침 옛 시청 옆, 길가에 자리가 하나 비

퀘벡의‘초롱꽃속’

▲ ‘초롱꽃속(캄파눌라 로툰디폴리아/Campanula rotundifolia)’은 등불을 켜는 초롱모양으로

보아 ‘초롱꽃속’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어 주차했다. 주차 메타기로 계산을 하려 하

니, 저녁 8시부터는‘FREE’라고 해서‘오~

우… 러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6월 말이

었지만,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추어서 손녀에

게 퀘벡(Quebec) 로고가 있는 후드티를 사

입혀주고서야 돌아다닐 수 있었다. 퀘벡은 여

러 번 와 봤지만, 갈 때마다 새로움을 느낀다.

마치 유럽 한가운데에 온 듯했고 훌륭한 야

경과 관광객들의 즐거운 모습에 덩달아 흥이

나는 예쁘고 아름다운 도시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로 갔

다. 전날 다른 폭포를 봤기에 그리 기대를 하

지 않았는데, 높이가 84m, 폭이 45m로 나이

아가라 폭포보다 30m가 높고 웅장했다. 들

어갈 때 입장권을 사야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티켓(1인당/$38)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

다. 나중에 알았지만, 폭포 위쪽까지 자동차

로 갈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다시 폭포까지 15분 정

도 걸어야 한다. 나무로 만든 계단길이 잘 되

어 있다. 그 길을 한 5분쯤 갔더니 길 옆 바위

틈에 어디서 본 듯한 야생화가 눈에 들어왔 다. 청자색,‘초롱꽃속’이다.‘초롱꽃속(캄파 눌라 로툰디폴리아/Campanula rotundièfolièa)’은 라틴어로‘작은 방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등불을 켜는 초롱모 양으로 보아‘초롱꽃속’이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초롱과 식물이 있지만, 북

유럽과 북미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자생하는‘도라지과 초롱꽃

속’을 정원용으로 개량한 종을 많이 볼 수 있

다. 늦여름과 가을에 보라색-파란색의 종 모

양의 꽃을 피운다. 꽃말은‘성실, 정의’라고

하며 연한 청자색이며 길이 5cm, 폭 3cm 정

도의 종 모양으로 핀다. 우아하고 가느다란

줄기는 30~90cm까지 자라고 잔털은 없는

데, 꽃과 가는 줄기가 어울려 폭포 옆 바위틈

에서 보니 참으로 아름다웠다.

오전에 폭포 구경을 열심히 하느라 3시

가 넘어서야 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은 어퍼

타운(Upper Town)에 있는 <미친 돼지(Le Cochon Dièngue)>라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한국 SNS에서 맛집을 찾으면 이곳이 먼저 뜬

글 황현수

마인즈프로덕션 프로듀서 dalshin2000@daum.net

다. 종업원들이 일부러 퀘벡 악센트의 프랑스 어로 주문을 받는 것 같았다. 관광객을 대상

감자튀김, 돼지갈 비, 새우요리, 훈제 연어 요리 등을 시켰다. 하 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짰고, 냉동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익혀 나온 듯한 맛이어서 실망 스러웠다. 아무리 유명 관광지지만, 어른 3명 과 어린이 2명의 음식 가격이 $230이 넘었 다. 어떻게 리뷰 별점 4.5를 받았는지 의심스 럽다.

우린 어젯밤에 미리 야경을 구경해서 올 드 타운을 두 번 구경하는 셈이었는데, 어퍼 타운(Upper Town) 언덕의 다음 광장(Place d’Armes)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마술쇼, 샤 토 프롱트낙(Ch teau Frontenac) 호텔에서 드라마 <도깨비>의‘우체통’, 테라스 뒤프 랭(Terrasse Dufferièn)에서 세인트 로렌스 강, 로어 타운(Lower Town)의 쁘띠 샹플랭 거리(Rue du Petièt-Champlaièn), 승리의 교회 (Notre-Dame-des-Vièctoières church) 등을 구경하였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하루 정도면 전부 걸어서 둘러볼 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서둘러 숙소를 나섰다. 옆 자리의 아내가,“이제 퀘벡을 언제 또 와보 겠어?”하며 아쉬워했다.“걸어 다닐 수 있을 때까지

‘탈사대주의’바람$

K팝의 새로운 물결

인디 음악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밴드 혁

오가 4년 만에 돌아왔다. 대만 밴드 선셋 롤

러코스터와 합작해 지난 10일 프로젝트 앨범 ‘AAA’를 냈다. AAA는‘액세스 올 에어리어

스(Access All Areas)’의 약자로, 문화적 경

계를 넘어 음악으로 어떤 곳에도 닿을 수 있

다는 뜻을 담았다. 한국과 대만 밴드를 한데

묶은 키워드인 아시아(Asia)를 강조한 것처

럼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음악은 두 밴드의

개성을 묘하게 섞어 장점을 한 단계 끌어 올

렸다. 노래‘영 맨’에서 영원한 젊음의 자비

를 구하는 노랫말과 리듬에선 영적 기운이

느껴지고, 즉흥 연주를 토대로 만든‘카이트

워’에선 재능 넘치는 두 밴드가 만나 얼마나

즐겁게 음악을 만들었는지가 고스란히 전해 진다.

범아시아적 합작, 축제... 새로운 흐름

약 한 달 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선‘아

시안 팝 페스티벌 2024’가 열렸다. 아시아라

는 음악적 한 지붕 아래 7개국 50여 개 팀이

모여 꾸린 축제는 아시아 음악인들끼리 다채

로운 음악의 잔칫상을 차릴 수 있다는 걸 보 여줬다. 김창완 밴드, 그룹 넬, 백예린 등 한국

음악인들을 비롯해 중화권 대표 밴드인 대만

의 노 파티 포 차오동, K팝과 영미권 팝 사이

를 고혹적으로 헤매는 인도네시아 가수 이샤

나 사라스바티 등이 공연을 빛냈다. 동북아

이외 지역의 음악인들과 합작하고 아시아를

아우르는 축제가 열리는 게 요즘 한국 음악

시장의 새로운 풍경이다.

한국 음악 업계가 일본이 아닌 아시아 음악

시장에 관심을 둔 건 오래되지 않았다. 선셋

롤러코스터를 비롯해‘러버 보이’로 국내 음

악 마니아들에게 친숙한 태국 가수 품 비푸

릿 등이 4~5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아시 아 음악 시장을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여러 K팝 아이돌그룹이 미

국에 진출해 한국 대중음악이‘아메리칸 드

림’이란 오랜 염원을 채워주는 사이, 아시아 에선‘범아시아적 음악 기류’가 만들어졌다.

국내 밴드들은 해외 아시아 음악 축제에 단골 로 출연했다. 아시아 가수들은 아시아의 특성

을 음악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선셋 롤

러코스터와 합작한 혁오, 품 비푸릿과 손잡은

밴드 새소년 멤버 황소윤 등이 대표적이다.

K·T팝 섞어 미국 진출한 '록스타'

이런 기류는 최근 주류 K팝으로도 넘어왔

다. K팝 간판 아이돌그룹인 블랙핑크 멤버 리

사는 지난달 낸 솔로곡‘록스타’에서 K팝과

태국 음악의 요소를 적극 버무렸다. 뮤직비

디오 제작은 태국 창작자들이 주도했다. 태국

출신 K팝 스타로 세계적 팝스타가 된 그가 자

신의 아시아 정체성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그

의 실험에 세계 음악 시장도 주목했다. 리사

의‘록스타’는 미국 빌보드 인기곡 차트인‘

핫100’에서 70위에 올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글로벌 주간 차트에서

톱30(21일 기준)을 지키고 있다. 미국 진출만

을 진정한 해외 진출로 보고, 현지인 멤버로

구성한 K팝 그룹의 현지 데뷔를 K팝의 세계

화라고 좁게 해석했던 K팝 세계관에 안녕을

고하는 새로운 물결이다. 아시아가 움직이고 있다.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故김민기, 지인^시민 배웅 속 영면

운구차 옛 학전 소극장 앞마당 들러

추모객들‘아침이슬’부르며 노제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아르코꿈

밭극장. 지난 21일 별세한 가수 김민기의 영

정이 학전블루 소극장이 있던 이곳에 잠시 머

물다 떠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아침이

슬’을 부르기 시작했다. 잔뜩 흐려 있던 하늘

에선 때마침 가랑비가 내렸다. 여기저기서 흐

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추모객 가운데선“사

랑합니다, 선생님!”이라는 외침 소리도 터져

나왔다. 고인이 연출한 뮤지컬‘지하철 1호

선’출신 배우 장현성과 설경구는 연신 눈물

을 훔쳤다.

김민기가 유족과 지인, 시민들의 배웅 속 에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이날 서울

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별도의 영

결식은 없었다. 고인은 발인식이 끝나고 장지

인 충남 천안공원묘원으로 떠나기 전 자신이 1991년 세워 33년간 일궜던 학전 앞마당을 들렀다. 그가 2021년 학전 설립 30주년을 기

념해 심은 나무와 화초가 자라고 있는 곳이

다. 담벼락엔 가수 김광석 추모비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원작자인 극작가 폴커 루트비

히,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흉상도 있다.

가수 박학기, 배우 황정민 이황의 최덕문

배성우 김대명, 방은진 감독,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이 극장 주변에 모여 고인의 마지

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으로부터 학전 건물을

이어받아 아르코꿈밭극장 운영을 맡은 정병 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고인의 팬

들도 일찍부터 함께했다.

장례식장을 떠나 극장에 도착한 유족들

은 마당 옆 조그만 화단에 영정을 놓고 묵념 했다. 화단에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막걸리, 맥주, 소주 등이 놓여 있었다.

운구차가 극장 앞 좁은 길을 빠져 나간 뒤‘

지하철 1호선’공연 밴드의 일원이었던 이인 권씨가 색소폰으로 고인의‘아름다운 사람’

을 연주하자 흐느낌은 오열이 됐다.“아름다

대학로에

가수 김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된 24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

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그이는 아름다운 사

람이어라”하는 가사의 노래다. 장현성은“

가족장으로 하시기로 했으니 우리는 여기서

선생님을 보내드리자”고 했으나 추모객들은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했다.

‘아침이슬’을 널리 알린 또 다른 주인공

가수 양희은은 MBC 라디오‘여성시대 양

희은, 김일중입니다’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

다. 1971년‘아침이슬’을 처음 들었던 기억

을 떠올리며“너무도 감동적이어서 콧날이

시큰거릴 정도였다”고 회고한 그는 고인을‘

어린 날의 우상’이라고 부르며“선생의 영

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지난해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김민기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51년생인 고인

은 1971년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이 된‘

아침이슬’을 비롯해‘상록수’‘봉우리’등

숱한 명곡을 작곡했다. 1991년 소극장 학전

을 연 뒤 뮤지컬‘지하철 1호선’등을 연출

하고 콘서트를 무대에 올리며 수많은 배우, 가수들이 성장하는 것을 도왔다. 학전은 재

정 악화와 고인의 건강 악화로 올 3월 개관 33년 만에 문을 닫았다가

Hyunjin Cho

위치 : King Rd / Bathurst St 프로젝트 : King East Estate 빌더 : Plaza Corp 사이즈 : 2,030 Sq. Ft + 385 Sq.Ft Of Finished Bsmt ( Totol 2,415 Sq.Ft ) 3 Bed & 3.5 Bath Features :

9' Ceiling on Main & 2nd Floor

: Asking Price $1,190,000

생활이곧 영감이되는$“나의취미는‘집’입니다”

일과 육아로 인생에서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는 백종준(41) 박반야(39) 부부가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자리한‘빛 담은 집(대지면

적 276.00㎡, 연면적 196.81㎡)’에 살기 시

작한 건 한 달 전이다. 집을 짓는 데 1년, 그

에 앞서 터를 고르고 밑그림을 그리는 데 2

년이 걸렸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일은 아니었

다. 올해 결혼 12년 차인 부부는 신혼 시절부

터 주택살이를 꿈꿨다. 그러니까 시작은 10

여 년 전인 셈이다.“연고지가 서울인데 직장

때문에 이곳에 정착했어요. 가족과 떨어져서

서울에서 통근하기도 하고 근처 아파트에서

도 살아봤지만 늘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언

젠가 주택에 살 거라면 너무 나이 들었을 때

보단 부부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아이들도 아

직 어린 지금 우리만의 집을 지어 누리는 게

맞겠다고 판단했어요.”(백종준)

마당 있는 주택에 살고 싶다는 건 반야씨

의 오랜 소망이었다. 서빈(10) 주열(5) 남매

를 키우면서 그 생각이 더 깊어졌다.“최근까

지도 가족과 일을 위해 아파트 생활을 했지

만 살수록 저랑 맞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층

간 소음에 대한 불편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

었고요. 그러던 차에 소도시로 터전을 완전

히 옮기면서 계기가 생긴 거예요. 집은 가족

의 역사를 만들어주는 곳이잖아요. 제가 어

린 시절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기억, 추

억, 문화를 물려주고 싶었어요.”

설계자를 수소문하던 부부는 동네에서 눈

길을 끄는 카페를 발견했다. 군더더기 없는

외관은 물론이고 시처럼 여백이 있는 내부 공간은 까다로운 심미안을 지닌 종준씨 마

음에 쏙 들었다. 대한민국건축상 등을 수상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임태형(건축사사무소

● 전남 나주‘빛 담은 집’ ▲ 천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종일 생기를 불어넣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빛의 모양을 관찰하는 것도 일상의 즐거움이다. 윤준환 건축사진작가 제공

이런저런 질문을 쏟아냈는데 막힘없이 설명

을 해주셨어요. 선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믿고 따라가기만 하

플랜 대표) 건축가의 설계였다.“첫 면담에서 ‘이분이다’확신했죠. 과거 작업들을 보면서

면 되겠다 싶었죠.”

집에 감각을 불어넣는 법 집을 짓자는 데까지는 마음이 통했지만

원하는 집의 모습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남 편은 집에서 편안함보다 영감을 느낄 수 있 길 원했고, 아내는 관리가 쉽고 편한 집을 바 랐다. 차이를 확인하고부터 긴 대화가 이어졌 다. 결과는 종준씨의 완승.“영감을 얻으려고 미술관이나

미술관·호텔처럼

예술적 영감 주는 우리집

처음 설계안을 그대로 구현해야 한다고 생각 했죠. 실용적 논리만 따르자면 평범한 복층

아파트 같은 공간이 나오겠다 싶었거든요.”

종준씨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임 건축

가는 과감하면서도 세심하게 공간을 매만져

나갔다. 1층과 2층을 통합한 공간에 거실, 부 엌, 다이닝 공간을 배치하고, 벽면에 가정집

에서 보기 힘든 대형 책장을 설치했다. 고개

를 들면 하늘을 볼 수 있는 천창도 설치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기본으로 하되 인

▲ 두 개의 마당을 시각적으로 분리해 활용 도를 높였다. 거실과 연계된 마당에는 거 실과 동일한 바닥 타일을 써서 편안하게

했다.

테리어의 마감에 사용하는 소재는 한두 개

로 가짓수를 제한하고 단순하게 정리했다.

가령 거실과 마당엔 같은 바닥 타일을 써서

공간감을 연결하면서도 활용도를 높였다. 임

건축가는“공간 안에 보이는 선과 면을 단순

하게 정리해 개방감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며“화이트 톤이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데

창과 마당, 층고를 적재적소에 넣어서 자연

광만으로 다채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

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형태와 비례는 단순하면서도 다양

한 바깥 풍경과 자연을 끌어들이는 바탕을

갖추었다. 폐쇄적인 외관을 떠올리면 내부에

서 누리는 개방감과 역동성이 더 극적으로

다가온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에서 테라스를 통해 1층 마당으로 내려

오는 계단 등 순환하는 동선을 만든 것도 생

기를 불어넣는다. 외부 벽에는 시선을 차단

하면서도 빛과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여러 틈

새를 만들어 위트를 더했고, 천장에는 네모

조명의 각도를 살짝 틀어 각 잡힌 공간의 긴

장감을 풀어주었다.“사생활을 보호하기 위 해 외부 시선을 차단했지만 내부에서는 넓은

재밌는 공간이에요. 반전이 있는 집이죠.”

집이라는 영감의 요새

일반적인 가정집의 작법을 따르지 않는 건

축가와 모든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건

축주가 합심해 만든 집은 완성도와 만족감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듯 보였다. 모던 한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집은 단순함의 미

학을 구현하면서도 기능적으로도 손색이 없

다. 이를테면 마당을 두 개 층으로 구성해 쓰

임을 달리했는데, 거실과 연결된 1층 마당엔

타일을 깔고 단풍나무 한 그루만 심어 오브

제처럼 즐기고, 2층 마당은 벽으로 막아 텃

밭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반야씨는 거실

에 앉아 1층 마당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

고, 종준씨는 1층 마당에서‘멍때리는’시간

을 즐긴다. 2층 마당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각각의 방에 작더라도 외부 공간을 갖추고,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

인다.

그리하여 집은 예술적인 공간을 꿈꿨던 종준씨에겐 더할 나위 없는 취미생활이 됐 다.“마당에 나가 가만히 서서 몇 시간을 감 상할 정도”라는 반야씨의 말마따나 종준씨 에게 집은 오래 관조하면서 신중한 손길로 완성해야

천장과 천창, 내부와 연결되는 마당을 설치 해 공간을 확장했죠. 폐쇄적이면서 개방적이 고, 평범한 듯 보이지만 대단히 역동적이고

을 차경으로 담은 것도 두고두고 만족스러운

부분. 딸 서빈의 방에서는 직선으로 25㎞ 떨

어진 전남 영암 월출산의 웅장한 능선이 보

방에는

개방감을

1층으로부터

결된 책장과 동일 디자인도 흥미롭다. ▲ 집은 대지의 모양을 살리되 반듯하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윤준환 건축사진작가 제공

‘품질 논란’버즈3은 제품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갤럭

시 언팩 2024’를 통해 공개한 최신 폴더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갤럭시 Z 플립6·폴

드6’,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 7·울트라’

등 신작이 24일 전 세계 시장에 정식 출시됐

다.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이 초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반

면 디자인을 바꾼 무선 이어폰‘갤럭시 버즈

3(사진)’은 하자 발생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

서 사전 구매자들을 위한 제품 교체부터 진

행할 전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

부장 사장은“최신 갤럭시 기기를 공개한 후

고객들의 기대가 상당히 컸다”면서“갤럭시

AI(인공지능)의 힘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폴

더블 기기에 통합하고,생태계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전 세계에 AI의 잠재력을 제공하기

삼성‘갤럭시Z플립6·폴드6’등출시

‘링’美 온라인서 한때 품절 메시지 첫 스마트 반지‘갤럭시링’기대감

꾼‘갤럭시 버즈3’도 이날 나오지만 링과

는 분위기가 다르다.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

지 않았다는 비판에 휩싸여 있다. 삼성전자

는 버즈3에 입력되는 음성의 품질을 끌어올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갤럭시 링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

다. 삼성의 미국 온라인 매장 홈페이지에는

사전 판매 기간 중 한 때 갤럭시 링이 품절

됐다는 메시지가 걸렸다.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는 삼성전자 제품이

고전하는 중국에서도 갤럭시 링이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톈펑(TF) 증권의 리서치 노트는 갤

럭시 링이“막 태동하기 시작한 스마트 반

지 시장을 삼성전자가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버전 제품과 비교해 디자인을 확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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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 위해‘버즈2’까지 활용하던‘강낭콩’

모양에서 벗어나 줄기(스템)가 포함된‘콩나

물’모양을 채택했고 이 줄기를 꾸미는 블레

이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포함했다.

그런데 사전 구매로 갤럭시 버즈3을 확보

한 고객들은 △양쪽의 줄기 길이가 다르거나

△LED가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버즈 케이

스가 제대로 조립되지 않는 등 제품에 문제

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19일 삼성닷컴 공지 사항을 통해 이미 버즈

3을 산 고객에게는 교환·환불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24일 판매 물량

부터는 철저한 검수를 완료해 문제가 없는

제품이 나갈 것”이라면서“당분간은 사전 구 매자들의 제품 교체를 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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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3E 통과는 아직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 21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겼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SNS 캡처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메

모리(HBM3) 공급을 위한 양산에 돌입한 것

으로 알려졌다. HBM3를 시작으로 인공지

능(AI)반도체 시장의‘큰손’엔비디아에 공

급 물꼬가 트이면서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로이터는 삼성전자의 HBM3가 엔비

디아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보도하며 중국 시장에 쓰이는 저성능 그래픽처리장치 (GPU) H20에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

만 삼성전자는“고객사 정보는 확인 불가”라

는 입장을 내놨다.

HBM3는 다양한 GPU 제품에 들어 있는

데 H20은 엔비디아의 가장 최신 AI 가속기

인 H100에 비해 성능이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올 초 판매가 시작될 당시만 해도

부진한 판매를 보였지만 이후 판매량이 빠

르게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올

해 중국에서 H20칩 100만 개 이상을 공급

해 120억 달러(약 16조6,000억 원) 이상 매

출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삼성

전자의 HBM3가 중국향(向) 제품 외에 다른

고성능 제품에도 사용될지 여부는 아직 불

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3E는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가

장 최신 AI 가속기인 H100과 차세대 제품

B200에 들어간다. HBM3E의 품질 테스트

통과가 임박했다는 의견도 있다. 대만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삼성전자의 공급

망 파트너 중 일부는 최근 (HBM과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 주문하고 용량을 예약하라

는 정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이는

HBM이 올 하반기에 원활하게 출하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31일 2분기 실

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을 통해 엔

비디아 납품 관련 소식을 알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HBM3E 주문량을 당초 계획보다 25% 늘

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다만 실제 양산

과 공급까지 서너 달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하면 HBM3E가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도 공급은 일러도 4분기(10~12월)에 가능할

지난 일요일(21일)이 지구촌 기후 관측 이 래 가장 더웠던 날이라는 기록이 나왔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코페르

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는 23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지난 21일 전 세계 지구 표면의 평균 기온이 섭씨 17.09도에 달했다”

고 발표했다. 이는 C3S가 1940년 기후 관측

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다. 21일 기온은 10만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WP)는 분석했다. WP에 따르면 지구의 마 지막 빙하기는 10만~11만 년 전에 시작해

약 1만 년 전에 끝났고, 현재는 간빙기로 간 주된다. 나무의 나이테나 호수의 퇴적물 등 으로 고대 기후를 분석하는 과학자들의 연

구에 따르면 빙하기 동안에는 이같이 높

은 기온을 보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번 최고 기록은 약 1년 만에 깨졌다. 직

전 일평균 최고 기온은 지난해 7월 6일 기록

된 섭씨 17.08도였다. 지난해 7월 이전까지

는 2016년 8월 13일의 기록인 섭씨 16.8도

가 가장 높았다. C3S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

터 1년 사이 2016년의 종전 기록을 넘어선

최고 기온 일수는 57일에 달했다.

지표면의 평균 기온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상승한 이유는 남극의 대부분 지역에서 평

균보다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C3S는 밝혔다. 게다가 남극 해빙 면

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낮아져, 이미

Phase 1

남극해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높은 기온

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만간 기록 경신이 또 일어날 수도 있다 는 전망도 나온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소 장은“평균 지표 기온은 일반적으로 6월 말 에서 8월 초 사이에 가장 높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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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주 캐나다인, 송금 어려워

2단계 인증에 진땀

일본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존 새비지는

노바스코샤에서 성공적인 교사 생활을 한

후, 은퇴하고 아내와 함께 일본으로 이주했

다. 그는 20년 넘게 해외에서 살면서 1980년

대 초반부터 RBC은행 계좌를 사용했고 최

근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수년 동안 예금과 은퇴 자금이 들어 있는

RBC 계좌에서 일본에 있는 자신의 은행으

로 돈을 이체할 수 있었다. 그러나 3월에 모

든 것이 바뀌었다.

그는 "일본에 사는 모든 캐나다인이 해외

로 송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객

신원 확인에 사용되는 RBC 앱을 아직 일본

에서 다운로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웹사이트 송금도 마찬가지다. 웹사이트를

통하려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북미 전화

번호를 요구하고, 20년 이상 해외에 거주하

는 새비지는 북미 전화번호가 없기 때문이

다. RBC 고객 서비스에 여러 번 연락했지만

소용 없었다.

그는 "생활비 계좌가 막혔는데 은행이 언

제 해결해줄지 알려주지 않아 막막하다"고

말했다.

RBC 대변인은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대리인이

연락해 그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금융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당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이며, 2단계 인

증은 당사의 온라인 및 모바일 송금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한다"며 신원 확인에 사용되는

앱의 국제적 가용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40개국에서 운영중인 이 신원 확인 앱

은 아직 몇몇 나라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

유희라 기자

▲ 일본에 거주하는 캐나다인이 해외로 송금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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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어5호 2020년 샘플서 발견 “증발^응축 물 순환 존재 가능성”

중국 연구진이 달 토양에서 물 흔적을 발 견했다고 발표했다. 달 개발 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한편에선 신

중론도 적지 않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징 국립응집

물리학연구소와 중국과학원(CAS) 공동 연

구진이 지난 2020년 발사된 달 탐사선‘창어

5호’가 가져온 달 토양 표본을 분석한 결과, 물 분자가 풍부한 수화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16일 국

제학술지‘네이처 천문학’에 실렸다. 지난달

엔 같은 표본에서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그

래핀’을 찾아냈다는 중국 과학자들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창어 5호는 2020년 11월 달 북서부‘몽스

륌케르’화산지대에 착륙해 로봇 팔로 달 표면

을 2m 정도 판 뒤 1.73kg의 표본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중국 국가항천국(CNSA)으로부터

이 표본을 제공받아 1,000개 이상의 광물 쇄

설암을 분리했다. 그중에서 물 분자를 함유하 고 있는, 판 모양의 투명한 결정체를 발견했고, ‘미지의 달 광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달에서 물 찾기는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 들이 오랫동안 매달려온 과제였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아폴로 11호가 처음 달에 서 채취한 표본에서는 물의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기에 과거엔 달에는 물이 없을 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면서 달에서 물 흔적을 포착한 데이터 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사실이라면 달에 있는 물의 기원에 대한 의문을 해결할 단초 가 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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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자녀 수당 올라

물가 상승에 맞춰 매년 조정

캐나다 자녀 수당(Canada child benefit)이 인상되어 19부터 최대 지급액이 더 많

아졌다.

지급은 보통 매월 20일에 이루어지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이 있는 경우에는 전날에

지급된다.

금액 추산은 매년 7월 1일에 시작하여 다

음 해 6월 30일에 끝난다.

2018년부터 정부는 물가 변동에 따라 자

녀를 부양해야 하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녀 수당 금액을 책정했다.

연방고용사회개발부(ESDC) 대변인은 "물

가 상승에 맞춰 최대 수당과 최소 한도를 매

년 인상하여 부모가 자녀를 부양하는 데 도

움이 되도록 지원을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최대 혜택과 소득 한도는 모두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기준으로 매년 조정된다.

6세에서 17세 사이의 자녀 한 명당 지원 금 액도 5,903달러에서 6,275달러로 늘어났다. 연간 372달러가 더 지급되는 셈이다. 연방고용사회개발부는 자녀세 납부액을 4.7%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6세 미 만 자녀의 최대 혜택은 7,437달러에서 7,787 달러로 350달러가 인상되는 것이다. 6~17 세 자녀의 경우 6,275달러에서 6,570달러로 295달러가 인상된다. 해당 수당에는 세금도 부과되지

2023년 정부는 6세 미만 아동 1인당 연간 최대 캐나다 자녀 수당 지급액을 7,437달러 로 증액했다.

캐나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리-푸드 애널리틱스 랩(Agri-Food Ana lytics Lab)과 캐들(Caddle)이 공동 진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70%가 넘는 소비자들

이 현재 외식 문화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을 인지했으며,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 중

77.1%는 보다 저렴하게 외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고, 8%는 외식을 하지 않는

오피스 임대업체 위

워크(WeWork)가 막

대한 부채를 이기지

부동산 시장은 상당한 매물 증가와 더뎌진

못하고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매매 속도로 오랜만에 균형을 찾아가고 있 다.

매매 활동이 평소보다 저조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물은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활성 매물은 10년 이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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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ders 5년 변동(폐쇄형)5년

억달러에 달했지만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D Canada Trust

7월 16일에 내린 폭우로 보험업계가 약 10억 달러의 보험손실을 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재택근

부동산 개발업자, 중개인들을 비롯한 여

무와 주 4일제, 근무 시간 단축 등 탄력근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금

2021년 뉴욕 증시에

First National

상장한 시가총액은 1억2140만달러 수준

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고, 많은 수요가 예상

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으로 약 387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되는 가운데 로열 르페이지는 올해 마지막

Scotia Bank

러 이해당사자들은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무제를 도입하려는 캐나다 산업계의 변화

신용평가기관은 지난 7월 16일에 내린 폭우로 고속도로와 지하실이 침수돼 보험

2023년 2분기 수익 보고서에는 "회사의

겪고 있으며, 상황에 비해 주택 가격의 접

로 위워크의 매출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업계가 약 10억 달러의 보험손실을 예상하

근성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았다. 많은 매

재무 상태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가

고 있다고 밝혔다. 단일 기상 현상으로 인한

도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으

필요하다고 밝히며, 토론토 사무실 두 곳

보험 손실이 크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충분

며, 몇몇 콘도 프로젝트는 중단되거나 파산

을 정리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절차에 들어갔다.

위워크는 2020년까지 토론토 도심에 20 개의 공용 사무실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보험사들은 증가하는 손해배상 청구액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는 이러한

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데, 특히 지난 2년 동

현재의 동향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세웠다. 그러나 유연한 근무 스케줄과 하이

브리드 업무 방식으로 인해 토론토를 포함

몇 달 동안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이 10%

손실과 예상되는 현금 매출, 현재 유동성

온타리오주의 보험 규제 기관은 홍수로 인해 예상되는 모든 보험금 청구 절차의 처

Equitable Bank

상승하여 1,235,63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

Lendwise Mortgages

수준을 감안했을 때 회사의 지속 가능성

상한다. 이는 캐나다 주요 도시 중 가장 높

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 혔다.

RFA

은 상승률이다.

위워크 대변인은 CNN 인터뷰를 통해 " 회사는 추측성 이슈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

몬트리올 역시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를 것

B2B Bank

으로 보인다. 작년 동기 566,800달러였던

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망하며, 이는 거래의 한 쪽에선 긍정적이

지만 다른 쪽에는 그렇지 않은 소식이다. 로

안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30억 달러가 넘었다.

한 전 세계의 공유 사무실이 가파른 감소

열 르페이지는 올 봄 GTA에서의 부동산

Marathon Mortgage

평균 가격이 올해는 614,978달러로 8.5%

KEB Hana Bank Canada

한편 위워크의 사무실은 지난해 기준 뉴

상승할 전망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캐

욕시 47곳, 밴쿠버 6곳, 몬트리올 4곳, 캘거 리 1곳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 777곳에

온타리오주 금융서비스규제청은 조치에 따라 기업들은 온타리오주 외부에서 허가 를 받은 손해조정인을 고용할 수 있으며 온 타리오주 내 보험사는 제휴 보험사 직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세민 기자

Shinhan Bank Canada

나다 전역의 주택 가격은 올해 말까지 작년

서 운영하고 있다.

대비 9% 상승하여 860,555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세민기자

Reverse Mortg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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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척에 북한산이 보이는 서울 은평구 산

비탈에 외관이 독특한 건물‘베이스캠프 마

운틴’이 있다. 8㎡ 면적의 비닐하우스 2개와

23㎡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어 붙인 건물은

놀랍게도 한 부부의 집이다. 평범한 집은 아

니다. 1년 중 한국에 1~3개월 정도 머무르고

나머지 기간엔 네팔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부

부의 전진기지 같은 공간이다. 김광수 건축가

가 2004년 공사비 2,500만 원으로 한 달 만

에 지었다. 집을 구입하고 누리는 데 많은 시

간과 비용을 들이는 요즘 경향과 다른 주거

형태다. 당시 집의 수명을 5∼7년 정도로 예상

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

는‘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전

시에 등장하는 58채의 집은‘베이스캠프 마 운틴’처럼 저마다 독특한 지점이 있다.‘아파 트 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 사회에서 대안 적 선택이면서 미학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 은 집들이다. 승효상, 조민석, 조병수, 최욱, 양 수인, 조재원, 오헤제건축 등 원로·신진 건축 가와 건축가팀을 망라한다.“한국은 아파트 가 모든 주거 형식을 압도합니다. 건축 디자인 만 보여 주는 게 아니라 대안적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싶었어요. 사회·문화적

국립현대미술관‘연결하는 집’展

2000년 이후 설계 주택 58채

승효상^조병수 등 30팀 참여

반려묘 위해 설계한 집부터

1인 가구 모인 공동주택까지

새로운 주거 형태 가능성 모색

는 집’,‘관계 맺는 집’,‘펼쳐진 집’,‘작

은 집과 고친 집’,‘잠시 머무는 집’등 6개

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제별로 건축가 30

팀이 2000년 이후에 설계한 단독주택과 공

동주택 58채가 선정됐다.‘건축가의 집’하

면 떠오르는 커다란 고급 주택과는 거리가

멀다. 도시의 자투리 땅이나 도시가 아닌 지

역에 지은 중소 규모의 집들이다.

건축주의 의지와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

된 집들이 주로 전시에 나왔다. 집 짓는 과정

을 살펴보는 스케치·설계도·모형 등 건축

자료뿐 아니라 건축주와 거주자의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긴 배경이다. 건축주가 대지를

마련하고 건축가와 소통하며 집을 지은 뒤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사진, 일기, 영상 에세이가 58채별로 소개된다. 정

학예사는“강원 평창의‘유포리 집’에 사는

건축주는 집과 땅, 식물에 대한 기록으로‘집

의 일기’라는 책을 내고 방문객을 위한 방명

록을 만들 정도로 집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전시에서 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섹션은‘가족을 재정의하는 집’이

다. 반려 고양이들과 동거하는 집을 설계한

박지현·조성학 건축가 팀의‘묘각형주택’, 아이 없는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된 에이오에이아키텍츠의‘홍은동 남녀하

우스’등 전형적인 4인 가족 주거 형태에서

탈피한 대안 공간들이 소개된다.‘관계 맺는

집’섹션에서는 새로운 사회적 공동체의 가

능성을 실험하는 집을 다룬다. 박창현 건축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건축’ 언론공개회. 뉴시스

건축가가 설계한 ‘수백당’.

가가 설계한‘써드플레이스 홍은 1-8’처럼 1

인 가구가 개인 공간을 가지면서도 공용 공 간을 공유하려는 사례다.

‘잠시 머무는 집’섹션에선 최근 새로운 공간 소비 형태로 부상한 공유 별장과 주말

주택이 등장한다. 이창규·강정윤 건축가팀

이 제주 건축 형식을 살려 지은 제주‘고산

집’은 11명이 시간을 나누어 공유하는 주택 이다. 구글 캘린더로 사용일을 예약하고 사 용료를 공동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공유한다.‘펼쳐진

뭄바이의 점심 배달부 다바왈라

점심은 중요한 끼니다. 질병관리청의 2022

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아침 결

식률이 34%다. 많은 이들에게 점심이 진짜

첫 끼니라는 의미이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

다. 오전보다 더 긴 오후 일과를 위한 육체적

에너지 공급은 물론, 정신적 환기의 기회로서

점심 식사는 하루의 중심이라고 말해도 과장

이 아니다.

이렇게 중요한 점심이건만 막상 먹으려면

고민만 커진다. 썩 맛있지 않은 음식을 적지

않은 비용을 주고 사 먹어야 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

면, 지난해 직장인의 점심 비용은 평균 7,761

원으로, 2018년의 6,230원 대비 24.5% 올랐 다. 편의점(6,432원)과 구내식당(7,322원)이 그나마 싸게 먹힌다. 음식점에서 사 먹으면 평

인구 몰리고 식당 변변찮던 뭄바이

▲ 다바왈라가 배달하는 전형적인 점심의 예. 위키피디아

균 9,289원이 든다. 그것도 줄을 잔뜩 서 기다

렸다가 붐비는 가운데 허겁지겁 먹어야 한다.

20만 건 중 배달 실패는 0.0001%

이래저래 점심이 하나의 큰 과제처럼 다가

오는 현실이다. 이런 과제를 무려 1800년대

1880년대‘도시락’배달사업 시작

1명당 30여 집 돌며 찬합세트 수거

철도 네트워크^여러 배달원 거쳐

12시30분~1시 사이 정확히 도착

출발^배달역 등 직관적 코드 체계

첨단 기술 없이 완벽 가까운 배달 국제 물류회사들이 연구하기도

부터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해결하 는 곳이 있으니, 인도 뭄바이다. 고유의 점심

배달 시스템인‘다바왈라’는 무려 134년 동

안 뭄바이 직장인들의 점심을 집에서 직장까

지 배달해 주었다. 20만 건 가운데 배달에 실

패하는 건 고작 0.0001%라고 하니 실로 엄

청난 정확도가 아닐 수 없다. 다바왈라의 배달 시스템

이 우리가 떠받드는 정보기 술(IT)이나 스마트폰 같은

첨단 문물의 도움을 전혀 받

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결 더

흥미롭다. 100년도 넘는

긴 세월 동안 다바왈라

는 근본적인 변화 없이

뭄바이 직장인들의 점

심을 책임져왔다. 오로

지 철도망과 몇 가지의

분류 코드 체계, 그리고

배달부인 다바왈라 그

자신들이 전부였다.

1800년대 말 인도

뭄바이와 주변 지역으

로 인구가 집중하기 시

작했다. 몰려오는 사람

들에 비해 인프라, 즉 사회간접자본이 부

족했고 특히 음식 문 제가 심각했다. 뭄바이 직장인들을 제대로 먹일

만한 음식점이 별로 없었다. 설사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해도 취향 혹은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워낙 큰 나라의 여러

마하라슈트라주(州 )의 푸네 지역 출신

배달을 성공적으 로 해냈으니, 바흐체는 가능성을 보고

다바왈라 도시락. 위키피디아

100명을 고용해 도시락 배달을 사업화한다. 그렇게 100년 넘게 꾸준히 지속될 거대한 배 달 네트워크의 싹이 텄다. 다바왈라는 특유의 도시 락 찬합세트를 의미하는‘다 바(dabba, 티핀이라고도 부 른다)’와‘배달하는 사람’이 라는 의미의‘왈라(wala)’ 로 이루어진 조어다. 말 그

대로‘도시락 배달부’ 인 것이다. 다바왈라들 은 15~20세부터

다바왈라. 위키미디어 커먼스

▲ 다바왈라를 처음 시작한 파르지 은행가 마하데오 하바지 바흐체. 뭄바이 다바왈라 홈페이지 캡처

군으로 나뉘어 있다.

우선 ①출발지를 위한 약어다. 도시락이

만들어지는 출발지까지의 거리를 담당하

는 다바왈라의 정보를 영어 알파벳 한 글

자로 표기한다. 대체로 한 명의 다바왈라가

25~35군데 집에서 도시락을 수거하며, 기차

역에 적어도 오전 10시까지 모인다. 이때 가

정에서는 다바왈라를 지체시키지 않도록 도

시락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

을 경우 다바왈라에게는 배달을 거부할 권

리가 있다. 도시락이 무거울 경우에는 벌금 을 낸다.

또 하나는 ②출발역을 위한 약어다. 다바

왈라 시스템은 핏줄이라 할 수 있는 뭄바이

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에 의존한다.

각 가정에서 수거한 도시락이 집결하는 뭄

바이 주변 지역 철도 네트워크의 150군데

역 가운데 하나를 가리킨다.

③도착역 정보도 있다. 찬합의 한가운데에

쓰여 있는 숫자가 바로 도시락이 기차 여행

을 마치는 역을 의미한다. 출발역에 모인 도

시락은 다바왈라들에 의해 불과 4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각 종착지 역에 해당되는 화

물칸에 실린다. 만약 이 역이 기차로 한 번에

닿을 수 없는 경우 환승역을 위한 화물칸에

실렸다가 20초 안에 다음 기차로 옮겨진다.

마지막으로 ④배달지의 지역, 건물 및 층

정보가 있다. 도시락이 도착역에 오전 11시

~11시 30분 사이에 당도하면 최종 배달이 이루어진다.

보통‘숫자’와‘알파벳+숫자’,

‘숫자’의 세 가지 조합으로 이루어진 코드

는 도착지 건물과 층 정보를 담고 있다. 이를

참고해 도착지의 다바왈라가 도시락을 먹을

이들에게 최종 배달한다. 이렇게 서넛에서

최대 열두 명의 다바왈라를 거쳐 도시락이

먹는 이들에게 배달된다.

배달원 무한 신뢰, 테러 때도 수색 예외

모든 도시락 배달은 오후 12시 30분에서

1시 사이에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

고 30분 뒤 출근자가 먹은 도시락은 배달의

역순을 밟아 모든 가정으로 오후 6시까지 돌

아가 다음 날을 준비한다. 어떻게 보면 불가

능해 보이는 배달을 매일‘한 치(3.03㎝)의

오차’라는 말이 우스울 정도로 다바왈라가

정확하게 배달해 내고 있는 것이다.

다바왈라는 대략 200개의 점조직으로 이

루어져 있으며 각자의 규칙 및 코드 시스템

에 따라 도시락을 배달한다. 배달료 책정이

나 새롭게 배달할 도시락의 유치 또한 다바

왈라들이 자치적으로 결정한다. 시스템 특

성상 일단 배달을 위탁하면 교체가 어려운

시스템이므로 다바왈라와 도시락을 배달시

키는 가정 간에 상호 책임감이 요구된다. 정 확한 배달만큼이나 정확한 준비를 해야 한

다는 말이다.

100년을 훌쩍 넘기는 세월 동안 정확도를

갖춰 배달을 수행해왔기에 다바왈라는 꽤

막강한 사회적 신뢰를 누리고 있다. 현금으

로 받은 월급을 찬합에 넣어 다바왈라를 통

해 집으로 보내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이야

기가 있을 정도다. 1993년 뭄바이의 마하라

슈트라에서 257명이 죽고 1,400명이 다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을 때에도 다바왈

라들만이 몸수색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만큼 이들을 믿은 것이다. 다바왈라는 일종의 유니폼으로도 문화적 상징 역할을 한다.‘쿠르타’라고 불리는 자락 이 긴 흰 셔츠와 일명‘간디 모자’라 불리는‘ 토피’를 쓰고 있기에 이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사실 다바왈라는 대부분 친인척지간이 다. 마하라슈트라주의 바르카리 종파에 속한 이들로, 푸네와 인근 작은 마을 출신이다. 그렇 기에 이들이 축제에 참가하는 매년 3월에는 닷새 동안 도시락이 배달되지 않는다. 100년 이상 전에 출범해 첨단 기술의 도 움 없이도 불가능에 가까운 정확도를 일궈 냈기에 다바왈라 시스템은 많은 연구의 대 상이 되어 왔다. 페덱스나 DHL 같은 국제 물 류 서비스는 물론이거니와‘하버드비즈니스 리뷰’에서도 다바왈라를 연구한 바 있다. 물 론 99.9999%라는 정확도(배달 600만 건당 1건 수준)가 너무 막대한 수치이기에 과장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오늘날 4,500~5,000명의 다바왈라가 17 만5,000개~20만 개의 도시락을 주 6일 배 달하고 있다. 종신직 프리랜서라 할 수 있는 이들 다바왈라의 월급은 1만~1만5,000루 피(16만5,000원~24만8,000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바왈라 서비스 비용은 지역, 조직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00~2,000루 피(1만6,660원~3만3,200원) 사이다. 매년 5~10%의 성장세를 보이는 다바왈라는 대 다수가 남성이지만 차츰 여성의 비율도 늘고 있다. 이용재 음식평론가

성큼 다가온 휴가철을 맞아 풍경화를 주제

로 미술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다. 아름다운

자연이 담긴 풍경화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곳

곳에 비밀스러운 문화 코드가 숨어 있는 경

우가 많다. 당시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일

들이 시간이 지나면 부자연스럽게 보이기 때

문에 풍경화 속엔 읽을 것이 넘쳐 난다. 미술

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해 줄 풍경화 명작을 골

라 10회에 걸쳐 살펴보고자 한다.

600년 전 영주를 위해 만든 초호화 달력

7월 풍경을 꼭 집어 그린 그림이라면 랭부

르 형제의‘베리 공작(Duke of Berry)의 아

주 호화로운 기도서’속 한 장면이 먼저 떠오 른다. 지금으로부터 600년 전 그림이지만 당

시 프랑스의 전원 풍경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먼 배경엔 산과 하늘이 펼쳐져 있고 그 앞을

육중한 성채가 버티고 있다. 강줄기가 이 성

을 둘러싼 후 앞쪽 벌판을 대각선으로 가로

지르며 흐르고 있다. 강의 왼쪽에는 밀을 수

확하는 농부들의 힘찬 낫질이 보이고, 오른쪽

농부들은 분주히 양털을 깎고 있다.

강둑에 줄지어 심어 놓은 버드나무와 그 주

변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는 양들이 인상적이

다. 강줄기를 따라 한가로이 노니는 백조들도

풍경을 한층 더 여유롭게 만드는데, 농부들

은 이와 반대로 아주 분주한 모습이다. 이 그

림에 따르면 중세 프랑스의 7월은 수확의 계

절로 무더위 속에서 농부들이 분주히 일해야

하는 농번기였다.

600년 전 프랑스 영주 베리공작이

비싸고 귀한 파란색 물감 사용해 ‘호화롭게 장식된 기도서’로 불려

1년의 풍경^별자리^낮밤 길이 표시

자연의 변화에 따른 생활방식 담아

나태하고 불손한 농노들 모습 그려

우아한 귀족의 세계와 완전히 구분

흑사병 탓 유럽 인구 절반이 줄자

노동자 몸값 올라가고 대우 좋아져 귀족^농노 간 긴장감 묘사했지만

조화로운 세계 향한 낙관 느껴져

이 7월 그림은 당시 프랑스의 강력한 영주

베리 공작을 위해 제작된 기도서 속 한 장면

이다. 베리 공작은 14세기 프랑스의 국왕 장

2세의 셋째 아들로 아버지와 함께 전장을 누

빈 공로로 프랑스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막

대한 땅을 지배하는 공작의 자리에 오른다.

이후 베리 공작은 막강한 권력과 부를 바탕

으로 온갖 진귀한 물품을 수집했는데 그의

수집 목록에는 이전의 어느 누구도 꿈꾸지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 9월’ 풍경에 등장하는 소뮈르 성(Chateau de Saumur). 오늘날에도 소뮈르는 포도주로 유명하다. 실제로 성 앞에 지금도 그림에

포도나무밭이 펼쳐져 있다.

못한 진귀한 책도 포함되었다. 그는 1412년경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랭부르 삼형제(Limbourg brothers)에게 아주 호화롭게 장식된

기도서 제작을 의뢰했고, 이렇게 해서 지금과

같은 풍경 그림이 포함된 기도서가 탄생한다.

이 책은 당시에도 너무나 호화롭게 장식

돼 도서 목록에‘아주 호화로운 기도서(Tr s Riches Heures)’로 등록됐고 오늘날에도 이

이름으로 불린다. 실제로 이 기도서의 그림

속엔 당시에 구하기 어려운 울트라마린이라

는 파란색 물감이 한껏 사용되었고, 현미경

으로 봐야 제대로 감상할 것 같은 초정밀 디

테일까지 갖추고 있어 이름 그대로‘아주 호

화롭게 장식된 책’으로 부를 만하다.

안타깝게 랭부르 형제뿐만 아니라 베리

공작도 1416년 발생한 흑사병으로 모두 사

망하면서 이 기도서는 미완성으로 남았다

가 1485년경 다른 작가의 손에 의해 비로소 완성됐다. 하지만 풍경화의 초기적 형태로 보이는 기도서 속 달력 장면은 대체로 랭부 르 형제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도서는 가톨릭 신자들이 1년 365일 하 루하루 해야 할 기도문과 성가를 적은 책으 로 14세기 중반부터 자주 제작되기 시작했다.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는 1년 열두 달의 풍경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7월 풍 경에 나와 있듯 그림 상단에는 반원형 아치에 그달의 대표적 별자리, 낮과 밤의 길이가 표 시돼 있다. 전체적으로 기도서 속 열두 달의 풍경 그림들도 일정한 패턴을 보여 주는데, 배경엔 베리 공작이

중세농촌 풍경화에숨은‘계급 갈등’

▲ 호화롭게 장식돼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 (Tres Riches Heures)’라고 불리는 기도서. 구글 캡처

▲ ‘랭부르 형제,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 7월’, 1412~1416년, 콩데 미술관.

배경 속 성은 베리 공작이 소유한 푸아티 에 성(Palace of Poitiers)으로 알려져 있다.

귀족과 농노 사이… 계급 긴장감 감도는

중세 농촌

7월 풍경은 농사일로 바쁜 모습이지만 이

어지는 8월 풍경은 한결 여유롭다. 흥미롭게

도 8월 그림 속엔 귀족과 농민이 함께 등장

한다. 전면에 멋지게 차려입은 다섯 명의 귀

족 남녀들이 말을 타고 매사냥을 떠나고 있

고, 배경의 들판에는 밀을 추수하기 위해 분

주히 일하는 농민들이 보인다. 특히 배경 속

엔 더위를 피해 물놀이하며 쉬고 있는 사람

들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베리 공작이 다스

리는 세계를 평화롭게 그려 내고 있다고 해

석할 수 있으나, 여기에 등장하는 농민들이

실제로 베리 공작에게 속한 농노들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그림을 다시 보면 뭔가 이상

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말하자면 배경의 농노 중 일부만 일하고

있고 나머지는 한가롭게 놀고 있기 때문이 다. 정확하게는 일곱 명 중 세 명만 일하고,

▲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 8월’. 귀족들은 매사냥을 가고 있고 배경에는 농 노들이 추수에 바빠 보인다. 더위를 피해 물 놀이하는 농노들이 더 많이 보인다.

네 명은 대놓고 낮 시간에 물놀이를 즐기며

쉬고 있다. 이런 장면은 분명 당시 농노들을

나태하고 게으르게 잡아내고 있다. 특히 벌

거벗은 농노들의 몸은 격식을 갖춘 귀족들

의 옷차림과 강한 대조를 이루면서 이들을

무례한 존재로 낮춰 보게 만든다.

8월 풍경에서 보이는 지배층과 피지배층

사이의 긴장감은 9월 풍경에서 한층 더 강화

된다. 배경에 등장하는 성은 소뮈르 성(Château de Saumur)으로 오늘날에도 잘 남아 있

다. 그림 전면에는 포도 수확 장면이 펼쳐져

있다. 그런데 왼쪽 아래를 보면 농노 중 몰래 포도를 따 먹는 이가 보인다. 이들의 천박함은 관람자 쪽을 향해 엉덩이를 내밀고 양말을 올

리고 있는 농민의 모습에서 절정에 달한다.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에

나타난 나태하면서 무례한 모습의 농민들은

우아하고 화려하게 그려진 귀족들의 세계와

완전히 구분되어 있다. 여기서 농노들을 향

‘‘베리 공작의 아주 호화로운 기도서: 2월’ 에는 추위를 녹이기 위해 겉옷을 올리고 성기를 노출한 두 남녀가 등장한다.

위키피디아

한 시선에 베리 공작의 관음증적 성적 취향 까지 반영되어 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 다. 8월 풍경의 배경에서는 벌거벗은 채로 수 영하는 남녀 농노들이 보이고, 2월의 경우 불을 쬐는 농노들의 바지와 치마 사이로 성 기가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는데, 일 단 분명한 사실은 농노들을 향한 지배층의 시선이 복합적이라는 점이다. 풍경에 등장하 는 대부분의 농노들은 부지런한 모습이지만, 간혹 쉬거나 불손한 행동을 하는 농노들과

한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 과정 에서 노동자의 몸값이 상승하고 대우도 좋 아지게 된다. 여기서 농노들의 행동은 이전 과 달리 대범해지게 되는데 그 결과가 기도 서의 풍경 속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베리 공작의 가혹한 폭정으로 당시 농민 반란이 빈번해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이 지배하는 백성들의 반란이 거세지자, 이들을 바라보는 베리 공작의 눈초리가 매 서워지면서 착한 농민과 나쁜 농민을 구분 지어 보려는 시도가 나왔다고 볼 수도 있다. 조화로운 세계 묘사한 낙관의 그림 어떠한 해석을 선택하든‘베리 공작의 아 주 호화로운 기도서’속 풍경화는 보기보 다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당시 유럽 사회 에 벌어졌던 계층 간 긴장 관계도 엿보이지 만,

교수

홈 리노베이션, 그 경이로움과 만나다<2>

나의 드림 홈의 클로징이 다가오면서 점점

부담되기 시작했다. 우리집 상황에 딱 맞는

공사 업체를 정하는 것이 고민이었다. 결국 전

체 구조 변경, 화장실 등 공사 전체를 이끌어

가실 분을 감독으로 세우고, 중요한 자재는

홈 오너인 내가 직접 구입, 마루, 부엌, 아웃사

이드 잡 등도 각 분야 전문가와 직접 계약하

는 것으로 기본 계획을 잡았다.

단가 등 자료조사를 하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빌더와 커스텀 하우스, 커머셜 등 큰

일부터 작은 일까지 페인트 일만 해오셨다는

Growing Tree Painting, 김동석 사장님. 20

여 년 간 페인트만 한 전문가이며, 대를 이어

서 이 일을 해오고 계신다는 것이 인상적이었

다. 이분이라면 우리집 전체 페인트를 한 번

맡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보고 견적 받는 그날이 왔다. 첫 만남

부터 심상치가 않았다. 약속 시간에 맞춰 공

사 현장으로 가는 도중 30분 먼저 도착하신 김사장님은“문제가 좀 있는데, 오셔서 말씀 하시죠.”김사장님은 이미 진행된 천장 스타 코 리무벌 작업 후에 발라진 페인트에서 스며

나온 얼룩을 지적하셨다.“니코틴 데미지입니

다. 이건 일반 oil primer로도 커버가 어려울 수 있어요. shellac base primer를 칠해야 합 니다.”페인트 전문가만이 바로 잡아낼 수 있

는 포인트였다. 안 그랬으면 몇 번을 바르고

난 다음에야 문제를 찾아내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할 뻔 했던 순간이었다.

페인트는 다양한 브랜드와 종류가 있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drywall, repair, sanding, primer 작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그 후에 wall, ceiling, door & frame, baseboard에 어떤

페인트를 써야 할지 결정한다. 캐나다인들은

wall은 flat 또는 mat 재질, door & frame은 satin, ceiling은 flat을 선호하지만 한국분들

은 손때나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다는 이유 로 semi gloss 나 eggshell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flat이나 mat페인트도

물걸레로 얼룩 제거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므로 차분하고 고급진 분위 기를 원한다면 무광택의 제품을 써 보는 것

도 추천할 만한다. 같은 브랜드라도, Benjamin moore에서

나오는 제품에도 여러 등급이 있다. 고급 레벨 인 Ben, Legal, Aura를 사용하면 내구성도

편집장 역임. 현재 토론토에서 리얼터로 활동중.

비즈니스 좌우명: “Treat other people like how I want to be treated!”

① 사진제공: Growing Tree Painting

② 사진제공: Growing Tree Painting

③ Photo by urbanlane, Retrieved from Freeimages.com

④ Photo by Max Vakhtbovycn

⑤ Photo by Pavel Danilyuk

전문가의 영역이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서 공사를 했더라도 페인트가 깔 끔하지 못하면 완성도 있는 인테리어를 마 무리할 수 없다.

자료협조: Growing Tree Painting, 김동석 대표 dkpainting25@gmail.com, (647) 453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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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여성 폐경 증상 모르고 넘어가

한 여성은 자신이 심장마비를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의사들은 그녀의 아버지가 최근 암

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스트레스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이라고 진찰했다.

빅토리아주의 한 학교 교사(당시 52세)로

재직하던 다른 한 여성은 2018년 몇 달 사이

에 응급실을 4번이나 방문했다. 비영리 단체

인 캐나다 폐경 재단(Menopause Foundation of Canada)이 밝힌 30가지 이상의 폐경

초기 증상 중 하나인 가슴 두근거림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하루 종일 매시간 가슴 두근거림과 홍

조를 겪었을 뿐만 아니라 재발성 요로염 및

방광염까지 발병했다. 게다가 위장에까지 문

제가 생겼는데, 이 문제로 수많은 검사를 받

았다. 그는 자신의 증상을 조사하기 시작했

폐경, 얼마나 알고 있나

고, 모두 폐경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까지 그는 폐경 증상일 것이라

고는 상상도 못했고 의사들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폐경에 대한 정보 부족

의사들은 폐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의사

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대부분의 여

성이 극심한 증상에 시달리면서도 원인이 무

엇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한다.

토론토 가정 의료소 아이리스 고핀켈 박사

는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 증상을 모르고 넘

어간다는 것은 시급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폐경에 대해 생각할 때 갑

자기 몸이 뜨거워지는 증상을 예상하지만, 실

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그 증상이 얼마나 심

각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고핀켈 박사는 "여성들이 홍조, 불면증, 기

억 상실 등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과 그 빈도

및 심각성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면 의사가 적

절한 치료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에는 다양한 형태의 경구 및

국소 호르몬 요법부터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 수면제, 심지어 영양, 운동 및 기타 생활 방식

의 변화에 대한 조언까지 포함된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오해

고핀켈 박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적절한 치

료를 받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 요

법에 대한 오해다. 2002년 여성 건강 이니셔

티브(WHI)라는 연구에서 호르몬 요법이 유

방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고 보고한 데서 오

해가 시작됐다. 과거에는 호르몬 요법이 성행

했지만 이 연구 결과로 인해 처방이 급락했

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오해가 풀리지 않고

있다. 그는 "의사들 스스로도 호르몬 요법의

위험성이 얼마나 낮은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아 그로 인해 여성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 산부인과 의사이자 캐나다 폐경 협

회 회장 웬디 울프먼 박사도 이에 동의한다.

토론토 시나이 헬스 시스템의 폐경 및 조기

난소 기능 부전 클리닉 책임자이기도 한 울프

먼 박사는 WHI 연구에 따르면 50~59세 여

성 10,000명당 유방암이 6건 더 발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호르몬 요법과 유방암을 연

결짓기에는 무의미한 수치"라고 말했다. 또한

"호르몬 요법으로 나아질 홍조, 수면 장애, 기

분 변화 등은 고려하지 않은 연구였고, 아주

작은 위험으로 멀리하기에는 이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중년기에 신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울프먼 박사는 폐경 무렵 "난자와 난자 주

변 세포가 소실되어 에스트로겐을 생성하기

때문에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홍조, 야간 발한, 질 건조증은 물

론 수면 장애, 기분 변화, 성욕 감소 및 기타

여러 증상이다.

또한 그는 뇌의 열 조절을 담당하는 부위

에 자극이 갈 수 있다며 "심혈관계와 순환계

는 체온을 정상 범위로 되돌리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기 때문에, 뜨거운 열감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계는 안전한가

피츠버그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폐경과 여성의 심혈관 건강의 연관성에 관해 광범위 한 연구를 수행한 레베카

같은 비뇨생 식기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골밀도 감소와 2형 당뇨병 발병을 늦출 수도 있다. 호르몬 치료 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증상 과 위험 요인에 맞게 처방해야 한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자궁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프로게스테론과 함 께 에스트로겐을 처방해야 한다. 하지만 에스 트로겐은 폐경 과정에서 감소하는 유일한 호 르몬은 아니며, 폐경에서 벗어나게 해줄 유일 한 호르몬도 아니다.

테스토르테론이 감소하면 울프먼 박사는 폐경 전 여성은 체내에 에스 트로겐보다 테스토스테론이 더 높은 수치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 소하면 성욕 감소를 포함한 여러 증상이 나 타날 수 있다. 불행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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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지속되면 갑자기 늘어나는 질 환의 하나가 요로결석이다. 무더위에 50%가

발생하기에‘여름철 복병’으로 불린다.

요로결석은 다 큰 어른도 극심한 통증 때

문에 데굴데굴 구르며 고통스러워하는 질환

이다.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고, 한 번

발생하면 재발하기 쉬워 언제 닥쳐올지 모를

통증 불안감으로 더 괴롭다. 특히 비만이라면

요로결석 발병 위험이 높다.

수분 손실 많은 여름철 가장 많이 발생

요로결석은 전 국민의 1.9% 정도에서 나타

난다. 20대부터 발생해 40~60대에 가장 많

이 나타난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3배 많

다. 요로결석은 여름철, 특히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땀

을 흘리면서 수분이 소실되고, 햇빛에 노출돼

비타민D 생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요로결석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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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많이 흘려 수분 소실 등 영향

결석으로 요관 막혀 콩팥 압력↑ 급격한 옆구리 경련성 통증 증상

적절한 칼슘 섭취가 도움 밝혀져

물 하루 2.5~3L 마시는 게 좋아

염분은 하루 3~5g 넘지 않아야

원인은 3가지다. △평소 물을 적게 마시고 △

염분 섭취량이 많으며 △비만이라면 발생 가

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비만일 때 소변으로 결석 원인이 되는

옥살산·요산·나트륨·인산 등의 배출이 늘어

이 대표적 증상이다. 이처럼 참을 수 없는 심 한 통증을‘신성(腎性) 산통’이라고 한다. 결

석으로 요관이 막히면서 요관과 콩팥 압력이

상승해 발생한다. 하지만 증상이 전형적이지

있다. 요관경하 결석제거술은

나게 된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은 소변을 산성

으로 만들어 요산석이 만들어지게 한다.

요로결석의 급격한 옆구리 경련성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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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복부 불편감만 느끼고 위장약·소화제

를 복용하거나 통증이 아예 없을 때도 있다.

이렇게 진단이 늦어지고 방치되면 합병증 위

험성이 증가한다.

소변검사에서 90% 이상이 혈뇨 생겨

요로결석이 생기면 혈뇨가 자주 나타나 환

자의 90% 이상이 소변검사에서 현미경적 혈

뇨가 보인다. 요로결석 진단은 소변검사와 함

께 선행성 요로 조영술 혹은 컴퓨터단층촬영 (CT) 같은 영상 검사로 진행된다.

문영준 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이 10㎜ 이상으로 크거나 진통제를

투여해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요로가 완 전히 막히거나, 콩팥 기능 부전이 동반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연 배출·체외충격파쇄석술 등 치료

요로결석 치료법은 진단 시점에 결석 크기·

위치·개수와 기저 질환·혈액검사·소변검사

수치 등을 종합 고려해 정한다. 5㎜ 이하의 작

은 요로결석이라면 통증 조절과 함께 다량의

수분 섭취, 약물 치료로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없다면

시술이나 수술을 해야 한다. 먼저 몸 밖에서 충 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분쇄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있다.

이 밖에 수술로 결석을 파쇄하거나 내시경 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요관경하 결석제거술

제한 등의 방법으로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잘못된 것이다. 최정혁 교수는“요로결석을 예방하 기 위해 이전에는 칼슘 섭취를 제한하기도 했 지만 최근 연구에서 무조건적 제한보다 적절 한 칼슘 섭취가 오히려 요로결석 예방에 효 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수분 섭취, 식이요 법, 생활 습관 변화 등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 분 섭취는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요로결석 병력이 있으면 하루 소변량이 2L 이상 되도록 하루 2.5~3L 정도 물을 마시면 좋다. 요로결석 환자의 식이요법 은 결석 성분에 따라 다르다. 우선 염분 섭취 가 하루 3~5g 이상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 째, 칼슘석 발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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