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8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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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발권일 8월 30일

서유럽 6박7일

9/9, 23, 10/7, 21

서유럽 9박10일

9/3, 17, 10/8

발칸 8박9일

9/9, 23, 10/7, 21

U$ 2249

U$ 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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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23, 10/7,14 2025년 캐리비안 올인클루시브 골프여행

이태리 6박7일 9/9, 20, 10/11 동유럽 6박7일 9/5, 19, 10/3, 17

동유럽+발칸 11박12일 U$ 2890 9/16 U$ 1999 U$ 1899

2025년 1월 21일 (1주) 카탈로니아 바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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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포르투칼 10박11일 U$ 2399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12박13일 9/11, 10/2 U$ 2899

아이슬랜드 오로라 투어 6박7일 10/20, 24 U$ 3900

2025년 1월 20일 (1주) 바로셀로 바바로 팔레스 $1950

스크리머스 2024

본격적인 공포의 귀환

SCREEMERS

2024년, 본으로 돌아온 스크리머스 (Scaremers)가 올해 할로윈을 기념하여 더

욱 섬뜩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11일부터 7개의 라운지에서 최악의

악몽을 생생하게 재현하여 관람객을 맞이

할 예정이다.

스크리머스는 1만 5천 평방피트 규모의

큰 천막 아래에서 진행되며, 현장 곳곳에는

리얼한 소품과 다채로운 무대 공연으로 방문

객을 맞이한다. 또한, 뱀파이어 라운지(Vampire Lounge)에서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허

가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새로 추가된 중세 대학살(Medieval Mas-

sacre)은 중세의 참혹한 역사를 재현해 관람 객을 과거로 이끈다.

또한, 할로윈 공포, 겨울 공포의 땅, 학살의 축제, 슬래셔 밀랍 인형 박물관, 어둠, 유령의 집 등 기존 인기 지역들도 이번 시즌 관람객 을 기다린다.

스크리머스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게임도 제공한다. 해당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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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 ad@koreatimes.net 기 사제보 | public@koreatimes.net

발 행인 | 김명규 | publisher@koreatimes.net

편집 감수 | 이로사 | gm@koreatimes.net

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유희라 | press1@koreatimes.net

편집 디자인 | 임유진 | newsdesign@koreatimes.net

연지원 | press2@koreatimes.net

광고 디자인 | 이유민 | design2@koreatimes.net

김시안 | design1@koreatimes.net

한정 기간 제공

졸리비(Jollibee)가 우베(Ube) 파이를 재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캐나다 전 역의 매장에서 한정 기간 동안만 판매될 예정 이다.

우베는 동남아시아에서 인기 많은 재료로, 보랏빛과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 다.

졸리비의 파이는 매력적인 우베 필링을 바 삭한 크러스트로 완벽하게 감싸, 독특한 핸드 파이를 만들어낸다.

이와 함께, 졸리비가 올해 초 선보인 두 가

지 치킨 샌드위치를 인기에 힘입어 정식 메

뉴로 채택했다. 졸리비가 새롭게 선보이는 메

뉴는 베이컨 치즈 치킨 샌드위치(Bacon and Cheese Chicken Sandwich)와 알로하 치킨

샌드위치(Aloha Chicken Sandwich)이다.

맛있는 디저트와 풍미 가득한 샌드위치는

캐나다 내 모든 졸리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졸리비는 캐나다 전역으로 확장을 지속하

면서 새로운 제품과 매장 개설 소식을 곧 공

개할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 졸리비가 인기에 힘입어 우베 파이를 재

출시 할 예정이다. GMA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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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는 수많은 작

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지만, 특별히 주목할 만한 소식이 있다.

영화제의 중반기에 드니 빌뇌브(Deuni Billeneubeu) 감독의 대표작 '듄(Dune)' 시

리즈가 시네플렉스 스코시아뱅크(Cineplex Scotiabank)극장 아이맥스에서 잇따라 상영 될 예정이다.

이번 상영은 최신 GT 레이저 프로젝

터를 갖춘 극장에서 열려 프랭크 허버트 (Frangkeu Heobeoteu)의 원작을 영화화한 '듄' 시리즈를 대형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티모시 샬라메(Timoti Shallame), 젠데 이아(Jendaya), 레베카 퍼거슨(Rebeka Peogeoseun)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듄

1986년 설립된 에셀

영재학원은 지난 38년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면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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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특별

(Dune)'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큰 흥행을 기

록했다.

제1부는 이미 영화제에서 선보인 바 있지 만, 제2부가 토론토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영시간은 총 320분으로, 상영 후에는 드 니 빌뇌브 감독이 관객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 간을 가질 예정이며, 영화 제작 과정과 탐구 한 주제적 요소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제3부 제작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을 수 있다. 유희라 기자

▶ 듄시리즈가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될 예정이다. Dune

영재학원

KIDS

토론토 멜 라스트먼 광장에서 T.U. 재즈 페

스티벌(T.U. Jazz Festival)이 열린다. 축제는

벌써 10년째를 맞이했으며, 토론토 예술가 협

회가 주최하여 신진 예술가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준다.

축제 기간 동안 두 개의 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라이브 음악 공연은 전통 재즈부

터 혁신적인 장르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

다. 켈리리 에반스(Kellylee Evans)를 비롯

해 안젤라 핀첸테(Angela Pincente), 카밀라

로자다(Camila Lozada), 로드리고 시몽스 (Rodrigo Sim es) 밴드, 매튜 오할로란 콰르 텟(Matthew O'Halloran Quintet)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월드 푸 드 마켓(World Food Market)도 행사 기간 중 운영되어 방문객들은 음악을 즐기며 미식

을 경험할 수 있다. 8월 31일 토요일에는 켈 리리 에반스가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가 노

스욕 중앙 도서관(North York Central Library)에서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열린 다. 제10회 T.U. 재즈 페스티벌은 8월 30일 오 후 6시부터 10시, 8월 31일과 9월 1일은 오후 1시부터 10시, 9월 2일은 오후 1시부터 8시 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공개된다. 행사의 전체 음악

확인할 수 있다. 임세민 기자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로또

649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 했으나, 상금을 받기 위한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해더 더글라스(Heather Douglas)는 온타

리오 전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여러 도

시를 방문할 때마다 주유소에서 로또 649 복 권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시사가, 리

치먼드힐, 오샤와 등지에서 복권을 샀다고

전했다. 작년 8월에 구입한 복권을 확인하고

1,003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러나 올 6월, 상금을 수령하려 했을 때 온

타리오 복권 및 게임공사(OLG) 측은 복권을

어디서 샀는지 정확히 말해야 한다고 요구했 다. 더글라스는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OLG 대변인은 복권의 정당한 소유자에게

정확한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공사의 원칙이

며, 상금 청구 시 복권 구매 장소와 시기 등을

묻는 것은 표준 절차라고 설명했다. 답변이

일치하지 않거나 제공되지 않으면 청구 과정

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OLG가 더글라스의 사례를 재검토한

후 그녀는 1,003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었

다. 복권을 구매할 때는 구입 장소를 기억하

고 영수증을 받는 것이 좋다. 복권에는 이름

외에 다른 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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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보다 더가볍게

“춤은 나를 살게 해요”

‘영원한 현역’발레리나 김지영

내달 1일‘지젤’전막 공연

퇴단이후에도무대쉬지않아

“늘 마지막일 수 있다고 생각

춤추는 순간순간이 애틋”

“올해 초까지만 해도 무대에 더 설 생각이

없었어요. 매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데$”

발레리나 김지영(46^사진)에게는‘국립발

레단의 영원한 프리마 발레리나’라는 수식

어가 따라붙는다.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학교

를 졸업하고 19세 때인 1997년 최연소로 국

립발레단에 입단해 이듬해 수석무용수가 됐

다. 2002년엔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

해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다 한국 국립발레단

의 러브콜을 받고 2009년 돌아와 다시 10년

간 수석무용수로 살았다. 2019년 국립발레

단을 떠나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로 재직하면

서도 크고 작은 갈라 공연에 꾸준히 출연 중

인 그는‘현재진행형 발레리나’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

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리

는‘지젤’전막 공연에

출연한다. 고난

도 기술과

격정적 감

정 연기가

요구돼 국

립발레단

간판 무용

수 시절에

도“숙제 같

았던”작품이다.

국립발레단을

떠날 때 했던 작 품이기도 하다.

최근 경희대에서 만난 김지영은‘지젤’

출연 동기에 대해“몸도 가벼워진 김에

의욕이 다시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지

난 봄 대한민국 발레축제 출연 제안을

받고 3개월 만에 몸무게 10㎏을 줄였

다.“국립발레단 울타리에서 벗어나면서 많

이 두려웠다”는 그는“원인 불명의 두드러기

증상을 겪었고 체중계에 오르는 게 무서울

정도로 체형 변화도 겪었다. 5년이 흐른 지금

에서야 안정을 되찾았다”고 돌아봤다.

“(공연을) 그만둘 생각이었다”지만 올해

공연 일정은 국립발레단 시절 못지 않게 많

다. 이달 초엔 일본 도쿄 신국립극장에서 열

린‘발레 아스테라스 2024’에 한국예술종

합학교 무용원 무용수들과 게스트로 초대

받아 무대에 섰다.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이 결정된 전민철(한예종 3학년)과 김용 걸 한예종 교수가 안무한 파드되(2인무)‘산

책’을 선보였다. 전민철과는 이달 28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또 한 번 같은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다.

자신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김지

영은 무대에 서는 기쁨으로 압박감을 잊는

다. 그는“춤을 향한 내 마음이 상상 이상으

로 크다는 것을 국립발레단을 나온

후 절감했다” 며“요즘은‘클래스( 기본 연습)’ 마저 나 자신을 위한

퍼포먼스로 생각할 정

도로 춤추는 순간순간

이 소중하고 애틋하다”고 말했다.

발레는 무대 수명이 짧은

예술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 는 오래도록 현역으로 활동하 는 전설의 무용수들이 눈

에 띈다. 61세인 이탈리

아 출신 발레리나 알렉

산드라 페리는 여전히

무대에 서고 있고,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독일 슈투트

가르트 발레단 생활 30년 만인 49

세에 은퇴했다. 김지영이라면 이들의 뒤

를 잇는‘영원한 현역’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늘 마지막 무대일 수 있다는 마 음으로 공연에 나서지만 그래도 스 스로 한계를 두고 싶지는

캐나다

캐나다 스라소니가 2018년 이래로 처음으

로 미국 버몬트 주에서 발견되었다.

야생동물 생물학자 브리한 퍼피(Brehan Furfey)는 버몬트 주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캐나다 스라소니가 전국적으로도 위협받고

있어, 주에서 확인되는 모든 스라소니 목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는 비포장 도로를 따라 걷는 스라

소니가 저녁 6시 30분경에 차 안에서 비디오

로 촬영되었다. 영상 촬영자는 "이런 동물과

가까이에서 마주친 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도

망갈 줄 알았는데, 그 동물의 행동이 좀 이상

분석

결과

발표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는 해당 영상을 분석 후, 스라소니가

걷는 것은 지역을 통과하는 젊은 수컷의 행동

으로, 그리 이상하지 않은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야생동물 부서는 2016년 이후 스

라소니에 관한 160건 이상의 보고를 받았지

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7건뿐이다.

브리한 퍼피는 "스라소니라고 생각되면 가

장 도움이 되는 일은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어

보내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진은 늑대나 고

양이지만, 캐나다 스라소니가 나타날 가능성

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임세민 기자 야생동물 전문가

버몬트주에서 캐나다 스라소니가 5년만에 발견되었다.

에어 캐나다는 다음 달 발생할 수 있는 조

종사 파업에 대비해 고객들이 항공 일정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

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에어 캐나다는 항공사 조종사 협회 (ALPA)와의 계약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3주간의 조정 기간을 통해 남은

쟁점들을 해결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

고 발표했다. 협상 기간 동안 진지한 대화를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여행 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 2024년 9월 15일부터 23일 사이에 예약한

모든 요금 유형의 항공편을 추가 비용 없이

변경할 수 있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옵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1. 동일 출발지와 목적지로 2024년 11월 30일까지 다른 에어 캐나다 항공편으로

대상

2. 항공편 취소 후 여행 크레딧으로 보관. 환불 가능 티켓을 가진 고객은 요금 규정에 따라 환불을 받을 수 있으나, 환불 불가 티켓 을 가진 고객은 환불을 받을 수 없다. 3. 항공편 취소 후 11월 30일 이후로 재예 약. 이 경우, 변경 수수료는 면제되나 요금 차 액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9월 15일부터 23일 사이에 예약된 항공편 을 변경하고자 하는 고객은 에어 캐나다의 웹사이트,

◀ 에어 캐나다가 조종사 파업에 대비 해 고 객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Tripadvisor

Gary Shattuck

멸치젓쌈밥

멸치젓에 청양고추를 넉넉하게 썰어 넣으면 젓갈의 비린 맛이 사라지고 매콤한 맛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 재료 멸치젓 50g,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롤로로사·치커리·적근대·쌈 다 시마(염장한 것)·씻은 묵은지 적당량씩, 물 1큰술

■ 요리 1 각종 쌈은 씻어서 물기를 털어낸다.

2 쌈 다시마는 소금을 털어내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 한 뒤 물기를 뺀다. 묵은지는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짠다.

3 멸치젓은 칼로 잘게 다지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뺀 후 다 진다.

4 냄비에 ③과 물을 넣고 고루 섞은 뒤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한소 끔 끓인다.

5 ④를 그릇에 담고 각종 쌈 채소와 함께 낸다.

못 알아들은 게 내 잘못 은 아니잖아요.”

지난 23일 공개된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시즌2 1화에서 배우 윤여정이 연기

한 재일 한국인 선자는 주문을 잘못받은 빵

가게 일본인 직원한테 오히려 이렇게 면박을

받는다. 배경은 1989년 일본 도쿄.“우리 서

비스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데 가세요. 당신

(재일 한국인) 같은 사람들이 가는 가게 있

잖아요.”재일 한국인을 향한 일본인의 인종

차별에 선자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

지 못한다.

“(인종차별을 당해) 화내는 손자와 그걸 말

리는 할머니를 보면서 영국 감독이 촬영장에

서‘대본을 읽을 땐 슬프지 않았는데, 왜 이

렇게 눈물이 나냐’고 하더라고요. 그 장면을

영어 대사로만 봤을 때 영국 감독은 (그 서러

움을) 우리처럼 느끼진 못했겠죠.”윤여정의 말이다. 그는 가수 조영남과 결혼한 직후인 1974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혼 후 1985년 한 국에 돌아오기까지 10년 넘게 낯선 땅에서 살았다.“1940년대 일본으로 건너간 선자는 (일본)말을 못 알아듣는 걸로 쭉 차별받았 을 거예요. 그렇게 되면 사람이 움츠러들게 돼요. 내 잘못이라 생각하게 되고요. 너무 겁

나고 분노할 힘이 없어지죠.”이민자의 심정

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윤여정이 인종차

별을 당한 선자의 무력감을 연기한 배경이다.

1910~80년대 한인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

친 삶의 분투를 그린‘파친코’에서 윤여정은

늙은 선자를, 김민하는 젊은 선자를 각각 연 기했다.

8부작으로 제작된‘파친코’시즌2는 1945

년 일본 오사카에서 선자가 어린 두 아들을

부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리어카

를 끌고 시장에 나가 김치를 팔던 선자는 제

2차 세계대전으로 배추 공급이 뚝 끊기자 막

걸리를 만들어 암시장에 내놓는다. 영상에

사과마크(’애플’로고)를 단‘파친코’시리

즈는 100% 미국 자본(애플TV플러스)으로

제작됐다. 재일 한국인이 온갖 핍박에도 한

국 전통 발효 음식을 만들어 일본에서 강인

하게 살아남은 모습을 조명하는 미국 드라

마라니. 극엔 한국의 민요‘한오백년’도 절

절하게 흐른다. 이런 한국적 장면은 제작 총

괄과 각본(재미동포 수 휴) 그리고 연출(재일

▲ 드라마 ‘파친코’ 시즌2에서 선자(김민하, 왼쪽)가 쌀로 빚은 막걸리를 마셔보고 있 다. 애플TV플러스 제공

동포 이상일·6~8회) 등에 한국계 창작자들

이 여럿 참여해 가능했다. 23일 서울 강남 소

재 한 호텔에서 만난 김민하는“이상일 감독

님께 촬영 때‘(연기가 어려워 고민하는) 절

포기하지 말라’고 농담을 했는데‘이건 내

이야기이기도 해 절대 손을 놓지 않겠다’고

해서 울컥했다”고 촬영 뒷얘기를 들려줬다.

나라를 잃었던 유랑의 후예들의 아픔과

정체성에 대한 환기는 세계 이민자들의 가슴

을 파고들었다.‘파친코’시리즈에서 선자의

첫사랑 한수를 연기한 이민호는“미국 뉴욕

에서 열린 시즌2 시사회에서, 중동 지역에서

군인으로 30년 동안 산 관객이 왔는데‘전쟁 후유증으로 트라우마가 컸는데 이 드라마로

위로를 받았다’고 하더라”며“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훔치는 분들이 많았다”고 현장 분위 기를 들려줬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시 즌2에선 일본의 전쟁범죄 문제도 현재진행 형으로 다뤄진다. 시즌2에서 도드라지는 건 전쟁 속 가족의 생계를 도맡은 선자의 강인함이다. 20대 배 우 김민하의 단단한 연기는 실패를 거듭하고 일어선 그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왔다. 그는 한국에서 6~7년 동안 번번이 떨어진 오 디션 영상이 우연히‘파친코’시리즈 캐스 팅 디렉터의 눈에 띄면서 출연 기회를 잡았 다. 코로나19로 미국 연기 유학길마저 막혀“ 난 이것도 안 되나 보다”라고 낙심했을 때 찾 아온 행운이었다. 그는 일제강점기를 몸소 겪 은 90대 친할머니의 얘기를 들으며 그 시대 를 이해하려 애썼다. 김민하는“할머니는 (그 시절) 생각도 하기 싫다고, 연기여도 (당시 고 통을 겪어) 힘들어할까 봐 처음엔 제가 이 드 라마 출연을

Cover Story

엔시티재현, 솔로도 잘하네... '스모크'

그룹 엔시티(NCT) 재현이 자신의 음악 세

계를 담아낸 첫 솔로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

트'로서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현은 2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제이(J)'를 발매하고 타이

틀 곡 '스모크(Smoke)' 뮤직비디오를 함께

공개했다.

엔시티로 데뷔한 이후 오랜 활동을 거치며

꾸준히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온 재현은 그동안 쌓아온 시간들의 결

과물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

트로서 당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신곡 '스모크'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

위로 그루비한 보컬과 풍성한 기타 리프 사

운드가 어우러진 힙합 R&B 곡으로, 후렴구

에서 미니멀하고 중독성 있게 떨어지는 드롭

이 인상적이다.

재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한 가사는

위트있는 표현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

는다. 재현은 앨범 발매에 앞서 '스모크'의 가

사에 대해 "어느 날 차 안에서 문득 떠올렸던

생각을 위트있게 풀어냈다"라는 비화를 공

개하기도 했던 바, 가사에는 재현 특유의 진

솔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겼다.

"I’m pulling around to come take you out yeah/ 앨범 한 바퀴 돌리고 난 후 It's your turn baby oh/ 하루를 맡겨줘 Let me take you out (let me take you out)/

조명을 낮추듯 Sun is going down (sun is going down)/ 바뀌는 초록불 When you hit the dial/ (...) (Smoke) Hold up you’re too hot too hot/ Smoke coming out the boombox/ (Smoke) Hold up you’re too

데뷔 첫 솔로 앨범 '제이' 발매

hot too hot/ (Smoke) Smoke coming out the boombox/ 808 Trunk goin’crazy/ 한껏 피는 아지랑이/ Hot girl pump up the AC/ Pump up the, pump pump up the (AC)"라는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 서 함께 하는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비유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에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재현이 점점 극으로 치닫는 이야기가 담겼다. 재현이 직접 전면에 나선 '스모크' 뮤직비디오는 짙 은 무드와 무게감이 느껴지는 음악, 재현의 탄탄한 표현력, 긴장감을 조성하는 연출이 한데 어우러져 곡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 였다. 한편, 재현은 '제이'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

토론토의 루즈 국립 공원(Rouge National Urban Park)을 찾은 한 방문객이 예상치

못한 곰 출몰 경고 표지판을 발견했다. 표지

판에는 곰 출몰에 대한 경고가 명시되어 있

었고, 이 사실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자 금

세 많은 관심과 놀란 반응을 끌어냈다.

캐나다 공원 관리청은 도시 공원에서 곰

과 마주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관리청

은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해질 무렵과 새벽

시간대에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당

부한다. 만약 곰을 만나게 되면, 차분하게 대

처하고 가능한 한 멀리, 천천히 물러나면서 도망쳐야한다.

루즈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 곰의 목격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2020년에는 공원에서

곰의 발자국과 목격담을 확인했다고 밝혔으

며, 현장 주변의 안내판도 이 정보를 반복해

알리고 있다.

토론토 남쪽 다운타운 지역인

High School Prep Gr 9 Gr 10 9월 개강 확정 (Limited Spaces Available)

[타봤더니] 앉는 순간 나도 VIP

젖혀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대형 헤드 레스트 와 발 받침이 안락감을 돋운다.

14리터(L) 냉장고, 팔걸이(암 레스트) 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테이블도 고급스러운 느낌 을 더한다.

①소파 같은 좌석에서 두 다리 쭉 뻗고 눕 는다. ②운전석과 분리된 나만의 공간에서 편히 쉰다.

이른바 '사장님 차'로 불리는 고급 세단이

나 리무진이 한꺼번에 충족해 줄 수는 없지 만 자동차 시장에 분명 존재하는 수요다. 이 를 겨냥해 렉서스가 만든 MPV(다목적차 량), '디 올 뉴 LM 500h'가 7월 24일 국내 출 시됐다.

는다. 널찍하고 부드러운 가죽 소파가 승객을 맞이한다. 안마의자를 떠올리게 하는 모습인

이 차 2열의 실내 공간은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견할 만하다. 자동문이 열리면 발 받침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와 승차를 돕

데 실제 마사지 기능도 있다. 등받이를 기울 이는 리클라이닝 기능 버튼을 눌러 좌석을 최대한 뒤로 젖히면 거의 수평에 가깝게 드

러눕는 느낌이 난다. 실제로는 76.5도 각도로

▲ 렉서스 디 올 뉴 LM 500h. 렉서스 코리아 제공

승차감은 과속 방지턱을 넘어도 탑승자

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편

이다. 에어 서스펜션이 아닌 전자식 서스펜

션만으로 이 같은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다

는 점은 놀랍다. 하지만 좌석 위치 자체가 높

기 때문에 고급 세단과 같은 승차감을 기대

하기는 어렵다. 구부러진 길에서는 운전대를

꺾는 대로 차체가 민첩하게 따라오는 느낌은

없지만 최소 2.5톤의 무게를 감안하면 둔하

다고는 할 수 없었다. 큰 차체에 비해 운전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충돌 가능성이 높을 경

우 알아서 속도를 줄이고 서는 '긴급 제동 보

조 시스템'(PCS) 등 안전 운전 보조 기능들

을 갖춘 덕이다. 차체 크기에 비해 회전 반경

도 작은 편이어서 선회(유턴)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다.

2.4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6단 자동 변

속기로 총출력 368마력을 뽐낸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 체계로 구동하기 때문에 전기모 터로만 구동하는 저속에서는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다. 속도를 더해 엔진이 구동에 개

입해도 곳곳의 방음·방진 장치 덕에 조용하 다. 주행 중 소음의 주파수를 감지해 5개의

스피커로 반대 주파수를 재생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까지 들어있다. 차 안에

총 23개의 '마크레빈슨' 스피커가 장착됐다

는데 깨끗하지만 깊이감이 있다고 보기는 어

려운 오디오 음질이다.

직선 강조한 외관, 단순미 살려

차량 겉모습은 앞서 국내에 등장한 도요

타 알파드와 같이 직선을 강조한 형태다. 전

면부는 모래시계 형상인 렉서스 특유의 그

릴을 프런트 엔드와 통합형으로 설계해 단

순미를 살렸다. 측면부는 입체감 있는 선이

길게 뻗어 2열의 공간감을 강조했다. 짧은

보닛, 차량 앞 유리와 옆 유리 사이 공간(A 필러)의 유리창이 더해져 운전 시야도 넓은

편이다. 연비도 공인 복합 기준으로 리터당

10.1km로 대형차로서는 준수하다.

다만 2억 원에 가까운 국내 출시 가격(4인 승 1억9,600만 원)에 개인보다는 법인 수요

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렉서스 코리아 측은

월별 70~8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열

좌석은 뒤편 공간이 좁아 등받이를 뒤로 충

분히 젖힐 수 없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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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에 이어>

석유 석탄 채굴 기업들의 후원을 직 간접

적으로 받은 반 기후론자들은 메시지에 대

한 해명이나 대안 대신 메신저를 공격해 왔

고 이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예를 들어 2007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

령은 기후위기의 원인을 다룬‘불편한 진

실’이라는 다큐 영화로 오스카 상을 받으

며 기후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등장시켰다.

그러자 얼마 뒤 반 기후론자 또는 채굴 기업

의 지원을 받거나, 그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언론으로부터 독설과 논

평이 쏟아졌다.

대표적인 것이“그렇게 기후문제와 탄소

배출을 염려하는 고어 당신은 대형 저택에

살면서 매년 전기 가스 요금이 미국 평균보

다 20배가 많은 위선자”라는 프레임이었

다. 그 팩트는 별로 틀리지 않았다.

또 기후활동가의 떠오르는 스타였던 스

웨덴의 그레타 툰베리가 2019년 유엔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비행기 대신 요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 큰 반향을 일으켰을 때 반기후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필요없는 무료청력검사 한국말로 편하게 받아보세요!

위기 단체인 내일을 위한 위원회(CFACT)

의 크레이그 러커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면

서도 호화 요트를 타고 항해를 했다"고 비

웃었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요트를 타고 이

산화탄소를 줄이겠다고 했지만, 요트 선장

이 영국에서 미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이동

해 무용지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툰베리

가 열차 안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올린 사진

을 두고 "음식보다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가 더 많이 보인다"고 하거나 툰베리의 각

종 사진마다 쫓아다니면서 "사진 속에 플라

스틱 물병이 보인다"고 조롱했다.

이정도면 공격을 당하는 활동가 자신은

자책하고 낙담하며 그를 지지하고 후원하

던 사람들도 그‘위선’적 행동에 등을 돌릴

법 했다. 바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같은

반기후론자들과 탄소자원 채굴기업들이 정

확히 원하는 바였다.

석유 천연가스 등 탄소에너지 채굴기업

들은 이 지점에 화력을 집중했다. 자신들의

탄소 연료 채굴에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 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자신들에게 관심이

쏠릴 때는“우리를 비난하는 당신들은 석

유 없이 살 수 있는가? 우리는 당신의 필요

를 채워 줄 뿐이다. 더싸고 안정적으로 말이

다. 우리도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나무

도 심고 환경단체에 기부도 한다”라고 관점

을 흐린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30년

간 미국의 5대 석유기업은 적어도 36억달러

를 광고로 썼다. 이 돈은 그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한 투자보다 훨씬 큰 금액이다.

그들은 탄소배출을 줄이기 보다는 홍보를 통

해 자신들의 활동을 정당화 하고 한편으로는

메신저를 공격하는 것이 훨씬 잘 작동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시 못을 박는다. 이들이 바로 탄소배출

의 주범인 자본이며 탄소 경제의 핵심이다.

툰베리가 일회용품을 사용한 것이, 엘 고어

물을 뽑아내려고 하지 못하는 것에 자책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의 요구대로 내가 중 세의 삶으로 돌아가거나 수도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무시하고, 연대하고, 옳은 방향 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 을 만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할 뿐이 다. 작가 유시민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정 의롭게 살려고 했으나 완벽하지 못한 것과 위 선은 다르다. 그런데 그 불완전함을 위선이 라 지적하고 공격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그들은 위선은 커녕 위선 조차 하지 않으면서 정의롭게 살려는 메신저를 공격하고 조롱한 다”고 지적했다. 매우 옳은 분석이다. 토론토생태희망연대

가 미국인 평균의 20배의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란 말이다. 그러니 나는 여

전히 필요하면 비행기를 탈 것이다. 여러 여

건이 맞아 전기자동차로 바꾸기 전까지는 여

전히 휘발유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탈 것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

도록 규제하라는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동참 하면서도 다른 방법이 없을 때는 여전히 일 회용 컵에 담아주는 음료를 마시게 될 것이 다. 현실적으로는 나에게 선택권이 없기 때문 이다. 내가 작은 주사기로 지하실에 차오르는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

합할 전망이다.

오아시스의 두 주축 멤버이자 형제인 리엄

갤러거(사진 오른쪽)와 노엘 갤러거(왼쪽)는

25일 밤(현지시간) 각자의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일제히‘27.08.24’

‘8am’이라는 문구가 담긴 11초짜리 동영상

을 올렸다. 이 동영상은 오아시스의 X 공식

계정에도 거의 동시에 게시됐다. 영국 음악전

문지 NME 등 영국과 미국 매체들은 오아시

스의 재결합 공연을 알리려고 티저 영상을

올린 것으로 해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

임스와 버라이어티는 오아시스 데뷔 앨범 제

목을 인용해“오아시스가 15년 만에‘분명

히 아마도(Definitely Maybe)’재결합할 듯

하다”고 전했다.

1994년 데뷔한 오아시스는 리엄과 노엘

의 불화로 2009년 해체했고, 이후 재결합설

이 종종 오르내렸다. 영국 더 타임스는 24일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갤러거 형제가

재결합해 내년 여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

움, 맨체스터 히튼 파크 등에서 공연하고 영 국 최대 음악축제 중 하나인 글래스턴베리의 헤드라이너(가장 주목받는 가수)로 설 것이라 고 보도했다. 오아시스가 다시 무대에 오르면 2009년 영국 스태퍼드셔에서 열린‘V 페스 티벌’공연 이후 15년 만이다.

리엄 갤러거는 25일 영국 음악축제 레딩 페스티벌 공연에서 오아시스의 곡‘Half the World Away’를 부르며“노엘 갤러거에게 바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리엄은 24일 열린 리즈 페스티벌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재밌지 않나? 아주 흥미로운 상황이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1991년 결성한 오아시스는 1994년‘Definitely Maybe’의 성공에 이어 이듬해 두 번째 앨범‘(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 담긴‘Wonderwall’‘Don’t Look Back in Anger’가 전 세계적으로 인 기를 끌며 영국을 대표하는 밴드가 됐다. 한 국에선 2006년 첫 공연을 했고 2009년엔 단독 공연과 지산밸리록페스티벌 헤드라이 너로 두 차례 공연했다. 해체 이후

‘장 대리, 이따가 근처에서 ㅅㅅ(섹스) 할래 요?’

‘지난번처럼 깜빡하지 마시고 ㅋㄷ(콘돔) 챙겨오세요.’

법정 스크린에 이런 내용의 카카오톡 대 화 캡처 사진이 큼지막하게 떴다. 이혼 소송 을 낸 아내가 법원에 제출한 남편 불륜의 증 거다. 문자 속 장 대리는 피고의 직장 부하 직

원. 누가 봐도 사내 불륜 커플의 대화지만, 피고는 성 관련 대화가 아니라고 딱 잡아 뗐다. ㅅㅅ은‘석식’이고 ㅋㄷ은‘카드( 법인)’란다. SBS 드라마‘굿파트너’에서

다룬 에피소드다.

27일 드라마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장면은‘굿파트너’작가가 실제 경험을 토

대로 썼다. 작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최

유나. 그가 맡았던 이혼 사건 중 불륜 증

거로 제출된 카톡 대화 속‘ㅅㄹㅎ(사 랑해)’을 피고가‘싫어해’라고 주장해

목덜미를 잡았던 일을 각색했다. 그는

낮엔 변호사로 일하고 밤엔 퇴근해 집

에서 두 아이를 재운 뒤 글을 썼다. 그렇게

대본 탈고에 꼬박 5년이 걸렸다.

이렇게 나온‘굿파트너’의 인기가 뜨겁

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에서 7.8%로 시작한

시청률은 최신 회차인 이달 24일 방송에서

17.2%로 2배 이상 뛰었다.

애초 방송가의 기대작은 아니었다. 작가가

신인인 데다 이혼 소재 법정 드라마는 그간 크

게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1~2년 새

방송된 JTBC‘신성한, 이혼’, ENA‘남이 될

수 있을까’모두 시청률이 한 자릿수였다.

‘굿파트너’의 예상 밖 흥행은 기존 이혼 소재 드라마와의 차별화로 가능했다. 색다

른 점은 크게 두 가지. ①’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1999~2014)이 부부관계가 파탄 난‘

막장 상황’을 보여 주는 데 치중했다면,‘굿

파트너’는‘어떻게 이혼을 잘할 수 있을까’

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극에서 남편의 외

도로 이혼 절차를 밟은 아내는 위자료를 받

고 두 아이 양육권을 포기한다.‘굿파트너’

는 돈 때문에 아이를 버린 매정한 엄마로 매

도하지 않는다. 이 사건을 맡은 드라마 주인

공인 17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

라)을 통해 불륜 커플이 각자의 아이를 데려

와 함께 살기 어려운 현실 등을 알려주며 새

로운 대응 방법을 보여준다. 차은경의 로펌 후배 한유리 변호사 역을 맡아 이 장면을 촬 영한 남지현은“대본을 읽을 때 뒤통수를 얻

관련예능과대조 이혼전문변호사최유나극본 워킹맘으로대본탈고까지5년

청년세대직장내갈등^성장조명 ‘미생’떠올라20대에게인기

어맞는 기분이었다”며“작가님이 이혼 전 문 변호사가 아니었으면 쓰지 못했을 이 야기”라고 말했다. ②일 처리에서 결과를 중요시하는 선배 장나라와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후배 남지 현, 기성 세대와 청년 세대의 직장 내 갈등과 성장을

보여준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 다. SBS를 통해‘굿파트너’의 성· 연령별 시청자 수(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확인해 보니, 남녀 20대 시청자가 30대보다 많았다. 24일 방송 기준 남녀 30대 시청 비

평했다. SBS‘끝내주는 해결사’를 비롯해 최근 1 년 새 공개된 이혼 소재 드라마는 5편 이상 이다. 모두 TV를 중심으로 유통됐다.‘노 웨 이 아웃: 더 룰렛’‘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 범죄 스릴러 장르가 OTT를 중심으로 공 개된다면, 이혼 드라마는 TV로 몰린다. 제 작사 몽작소는 보험사에서 이혼 보험 상품 을 개발하는 가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 라마‘이혼보험’을 기획해 올가을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혼 소재 드라마를 기획한 제작사 관계자는“방송사들이 중장년 TV 시청자를 잡기 위해 이혼 소재 드라마 편성 에 더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이혼은 JTBC‘이혼 숙려 캠프’,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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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아, 너때문에운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의 가로수에 서 참매미가 울고 있다. 연합뉴스

매미도 사람도 잠 못 드는 밤

여름의 전령사인 매미는 짧게는 3년, 길게

는 17년까지 땅속에 있다 한 달가량 지상에

서 사는 습성 때문인지 예전부터 문학의 단

골 소재였다. 다산 정약용이 쓴 시 소서팔사( 消暑八事·더위를 물리치는 여덟 가지 방법)

중 하나는 동림청선(東林聽蟬· 동쪽 숲에서

매미 소리 듣기)이었다. 심지어 조선시대 임금

이 정사를 볼 때 쓰던‘익선관’과 신하들이 쓴‘오사모’는 매미의 날개를 본떠 만든 것으

로 매미가 가진 다섯 가지 덕목을 갖추고 백

성을 다스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한 다. 매미를 노래한 현대 시 중에서는 시인 안

도현의 시‘사랑’속“여름이 뜨거워서 매미 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라는 문구가 빠지지 않고 등

장한다.

한때는 임금의 모자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귀하게 여겨졌던 매미가 현대 사회에 들어서

는 천덕꾸러기가 됐다. 밤낮없이 쩌렁쩌렁 울

어대는 소리 때문이다.“맴맴맴~”,“치이이

이~”소리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소음을 호

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국

한된 현상이 아니다. 특히 올해 미국에선 221

년 만에‘브루드’(brood)라고 알려진 주기

매미인 13년 주기 매미와 17년 주기 매미가

한꺼번에 나타났다. 수조 마리의 매미 떼가

나타나 영화‘아마겟돈’에 비유되는‘매미겟

돈’현상이라고 불렸을 정도다.

전 세계 매미는 3,000여 종에 이르는 것으

로 알려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과 국립

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내에는 2아과(亞科)

13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도심에서 발견되는

매미는 말매미, 참매미, 쓰름매미, 애매미, 털

매미, 유지매미 등 6종이다.

보통 장마가 끝날 때 매미들의 울음 소리

도 시작되지만 기후 변화는 매미의 등장 시

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상청이 2021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평년(1991~2020년) 매

미의 첫울음 관측은 7월 10일로 이전 평년

(1981~2010년)의 7월 13일보다 3일 빨랐

다. 올해 역시 기상청의 계절 관측 자료를 통

해 확인한 결과 매미의 첫울음 관측은 서울

의 경우 6월 25일로 평년보다 18일, 대전은 6

월 12일로 무려 27일 빨라지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재연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 연구원은“

매미의 출현은 매일 조금씩 올라가는 온도를

합해 계산하는 누적 온도(적산 온도)가 중요

하다”며“기후변화로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

면 적산 온도가 충족돼 출현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음 지목 말매미, 결국은 사람 탓

국내에서 소음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종

은 가장 몸집이 큰 말매미다. 환경부가 지정 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기도 하다. 이들이 내는 소리는 80dB(데시벨) 정도로 다른 매

미(60~70dB)들보다 크다. 이는 지하철 소음 (80dB)이나 차량 경적(100dB)과 맞먹는 수 준이다. 더욱이 참매미처럼 리듬감 있게 우는 게 아니라 일정한 소리를 내는 데다 주파수

심해지는도심속매미소음

등장 시기 영향

온도 상승으로 첫울음도 빨라져

몸집 큰 말매미, 소리도 가장 커

지하철 소음 맞먹는 80dB 수준

27도이상고온으로개체수늘고

밝은조명에밤낮구분않고울어

생태계에 꼭 필요한 곤충인 매미

말매미 줄이는 대책 마련하되

사라져가는종은서식지보호를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 트단지 나무에 말매미가 붙어 있는 모습. 국립생태원 제공

열섬 효과로 말매미가 좋아하는 27도 이상 기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대역도 6㎑(킬로헤르츠)로 사람들 귀에 쏙쏙 박힌다.

도심 속 말매미의 개체 수 증가 및 우렁찬 소리의 원인으로는 크게 ①도심의 온도 ②적

합한 서식지 제공 ③매미 포식자 감소 등이 꼽힌다. 2013년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연구에 따르면 탈피각(허물)을 이용한

매미 밀도 조사 결과,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말매미 밀도가 경기 양

평군 등 소도시 지역보다 10~16.5배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말매미는 30년 전만 해도 서

울에 흔치 않았지만 기후변화와 도시 변화로

개체 수가 늘었다”며“특히 송파구나 강남구,

여의도 등 대규모 택지로 개발된 지역에서는

우는 것이다. 국내 말매미와 같은 속(genus)으로 일본 에 서식하는 곰매미의 사례도 매미의 출현이 기온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 오사카 도심에서 곰매미 대발생 사례들이 나타났는 데 지난 120년간(1883~2001년) 기상 인자와 매미 출현 시기와의 관계 추이를 분석한 결 과, 대기온도가 2.3도 올라감에 따라 출현 시 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분석됐다. 말매미가 선호하는 나무들을 많이 심은 것 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박선재 국립생물자원 관 연구관은“도로의 가로수나 정원수로 말 매미가 선호하는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와 벚나무를 주로 심었다”며“이에 더해 열섬 현 상으로 인해 말매미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전했다. 박 연구관은 이어“말매미와 참매미는 빛의 자극에 반응해 활동하는 성질 이 있어 도심의 밝은 조명으로 인해 야간에 도 쉬지 않고 운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말매미가 늘면서 다른 매미에게

▲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나무 밑에 매미의

유충이 우화하고 남은 껍데기가 쌓여 있

다. 올해 미국에선 221년 만에 13년 주기 매미와 17년 주기 매미가 한꺼번에 나타 났다. KCRG TV 뉴스9 페이스북 캡처

한 정보가 없다”면서도“매미는 종마다 서식

환경과 생활패턴이 다르고 도심에서도 말매

미와 참매미, 쓰름매미가 함께 우는 소리를 흔

하게 들을 수 있어 말매미가 우위를 차지한다

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답했다.

서식지 관리 대책 마련해야

매미가 사람에게는 소음을 내는 곤충일지

몰라도 생태계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매미가 땅 밖으로 나올 때 생긴 구멍은

토양에 공기와 물을 잘 순환하게 해 식물 뿌

리의 생장과 양분 흡수를 돕는다. 매미가 남

긴 탈피각과 사체는 토양에 재흡수돼 영양

을 공급한다. 또 새와 벌 등 다른 포식자에게

먹이원이 되며 인간의 식량 자원으로 연구되

기도 한다. 이는 매미를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말매미를 줄이기 위한

서식지 관리 대책 마련을 제안하고 있지만

현실에 적용되지 않고 있다. ① 말매미가 개

방되고 저지대의 도심형 공원을 선호하는

만큼 획일화된 도심 공원 환경 변화 및 수목

교체 ② 열섬 현상 및 열대야 발생 감소를 위

한 녹지 공간 확충 ③ 야간 불빛을 줄이기 위

한 친환경 조명 교체 등이 대책으로 제시돼 왔다.

국내 매미보다 소리가 더 큰 수조 마리

의 매미가 몰린 미국의 경우, 미 환경보호청

(EPA)이 매미에 대한 정보와 관리방안을 제

시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 EPA는“매

미는 일반적으로 무해하며, 물거나 쏘지 않

고 독성이 없어 많은 동물들의 먹이로 이용

된다”며“반려동물이 먹는다고 해도 일시적

으로 속이 쓰리거나 구토할 수 있지만 걱정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매미는

잎, 꽃, 과일, 농산물 등을 먹지 않고 소량의

수액만을 섭취하므로 특별한 예방조치를 할

필요는 없다”며“어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서라면 그물망이 작은 그물로 나무를 덮어

매미가 알을 낳지 못하도록 방지하면 된다”

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사라져 가는 매미에

대한 연구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의

서식지 파괴는 곧 종의 생존 위협으로 이어

질 수 있어서다. 강 연구원은“풀밭 및 관목

에서 주로 발견되는 풀매미를 비롯해 고도

가 높은 지역에서 발견되는 호좀매미, 참깽

깽매미, 소요산매미 등의 경우 서식지 보호

와 개체 수 유지를 위한 연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은경 동물복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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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안평대군이꿈에서본,‘밴프(Banff)’

재스퍼(Jasper)의 셋째 날, 아침 7시부터 서

둘러 밴프(Banff)로 이동하며 컬럼비아 아이

스필드 빙하(Columbia Icefield Glacier)가

보이는 건너편 산(Wilcox Viewpoint)을 올

랐다. 주차장에서 3시간 정도 올라가면, 설상

차를 타고 올라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언덕이 나온다. 빙하는 수만 년에 걸

쳐 쌓인 눈이 녹아 물이 되어 얼고, 그 위에

다시 눈이 쌓여 중력을 받아 압축된다. 이것

들이 반복되며 두께를 키워 나간 것이 빙하

다. 처음 이곳의 빙하는 무려 900m였는데,

지구 온난화로 점점 그 크기가 줄어들어 지

금은 365m 정도라고 한다. 멀리서 보니 대빙

원 위의 설상차가 장난감 자동차처럼 보였다.

여기서 다시 2시간을 더 올라가면 정상이다.

산이 그다지 험하지 않아, 관광객들도 많이

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날씨 변화가 심하고

강한 돌풍이 있어 산행 준비 없이 오르면 자

칫 낭패를 볼 수 있단다.

산행을 끝내고 밴프로 향하며, 수 없이 나

타나는 높은 산과 대자연 앞에서 경건해지

고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이런 산 하나만

이라도 토론토 근교에 있었다면…’라는 말을

일행과 나누면서 말이다. 어떤 산인지, 어디

에 있는지 일일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었지

만 너무 많아 그럴 수가 없었다. 그저 눈에 담

고, 가슴과 머리에 간직해야 했다. 나무는 해

발 2,400m부터 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그렇

게 지나가는 산의 높이를 짐작하며‘이건 신

이 암석과 나무, 호수로 만든 예술품이 아닐 까’싶었다.

숙소인 캔모어(Canmor)로 들어서며 <안 평대군의 꿈> 이야기가 자꾸 생각났다. 성군

이라 칭송받는 세종대왕에게는 아들이 여덟

이나 있었다. 그중 셋째로 타고난 안평대군 (1418~1453)은 태어날 때부터 왕의 자리를

넘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 운명을 깨

닫고 호도 안평(安平)으로 지었다. 하지만, 평

안하게 사는 것만을 바라기엔 그에게는 재

주, 능력이 너무나 많았다. 당시 조선 초기는

쉴 새 없는 암투와 풍랑의 연속이었다. 그 소

용돌이로부터 한 발짝 더 멀어지기 위해 그는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는 삶에 몰두한다.

어느 날, 안평대군은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안견을 새벽부터 불러 놓고 갑자기 꿈 이야 기를 꺼낸다.“꿈속에 어느 산에 도착했네. 아

주 신기하게 생긴 산이었지. 뒷동산 같은 낮

은 산을 건너가 보니 갑자기 눈앞에 절벽처럼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 앞을 가로막지 않겠나, 어찌나 높고 험하던지 마치 바위가, 저 벽 너

머에는 다른 세상이 있으니 여기서부터는 아

무나 못 들어간다고 호령하는 것 같았네.”

담담하게 꿈 이야기를 하던 안평대군은 밖

에 있는 느티나무를 쳐다본 채, 다음 말이 생

각나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이 방에 안 견이 함께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린 듯했다.

안견이 다음 말을 기다리며 침을 꼴깍, 삼켰

다.“우리를 거부하는 듯한 바위를 벗어나 한

참을 가니 깊은 골짜기가 나오고, 길이 여러

갈림길로 갈라지지 않겠나, 어디로 갈까, 망

설이고 있는데 마침 어떤 사람이 지나가더군.

그래서 여기가 어디쯤이냐고 물었더니, 북쪽

dalshin2000@daum.net

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복숭아밭이라는 게

야. 또다시 울뚝불뚝한 산벼랑 사이를 지나

시냇물을 건넜지. 그런데, 깎아지른듯한 절벽

앞으로 경치가 얼마나 황홀하던지 혼을 빼놓

는 것 같았네.”

이 이야기를 듣고 안견은 3일 밤낮을 쉬 않 고 그려서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를 완성 했다. 풀이하면‘꿈속에 여행한 복사꽃 마을’ 이다. 그림에는 안평대군이 직접 쓴 그림 제목 과 그림의 사연, 그리고 당시 최고의 지식인들 이 쓴 글에는 산에 대한 찬사가 펼쳐져 있다. 밴프의 산을 보고‘선인들의 표현’을 대신 한다고 하면 좀 얍삽해 보일 것 같아, 내 느 낌도 적어 본다.‘알프스산맥의 하얀 산 <뚜 르드 몽블랑>을 도끼로 뭉텅 쪼개, 재스퍼는 30km마다 펼쳐 놓았고, 밴프는 5km마다 세 워 놓은 것 같다.’로키 산행의 일정과 숙소 등의 정보는 스케줄을 참조하면 될 것 같아 설명을 건너뛴다. 한식을 먹고 싶어 밴프 다운타운에 있는 < 서울옥>을 갔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테이블이 30개쯤 있는 제법 큰 곳이었다. 미식가인 장영 숙의 추천으로 꼬리곰탕을 시켰는데, 국물이 기가 막혔다. $20에 앨버타 소고기 꼬리를 먹 을 수 있는 의외로 가성비도 좋은 곳이다. 광활한 대자연을 오감으로 경험한 이번 산 행은 15명의 <아리랑산악회> 멤버들과

http://video.koreatimes.net

음악적상상력으로 느끼는‘클래식의온도’

온도가 일상을 뒤흔드는 폭염이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다. 클래식 음악도 온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최근 한 지역 문화예술교

육센터는 클래식 음악을 온도에 따라 분류해

바이닐 레코드(LP) 커버를 전시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게 했다. 전시된 앨범 중에는 북유

럽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울라프손의 바 흐‘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르보 패르트의

‘슈피겔 임 슈피겔’, 피아니스트 라두 루프 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남긴 프랑크, 드

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앨범도 있었다. 우리가

주고받는 말과 행동, 표정에서 차가움과 따스

함을 느끼듯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에서도

다양한 온도를 감각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의 비킹구르 울라프손은‘

온도’를 주제로 음악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 장한다. 도이치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앨범 커

버들은 빙하를 연상시키는 푸른색과 흰색, 혹은 무채색의 차가움으로 이미지를 이어 왔 다. 북유럽 출신이라는 단어도 자주 언급됐는 데, 결정적으로 선곡의 신선함과 해석의 담백

함이 그의 청량한 이미지를 굳혔다. 울라프손

이 처음 선보인 필립 글래스의 에튀드 앨범은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미니멀리즘

대표 작곡가의 에튀드는 단순함과 고요함, 깊

고 낮게 읊조리는 목소리처럼 북유럽의 서늘

함을 연상시켰다. 전체 20개 에튀드 중 순번

을 달리해 연주한 울라프손의 스토리텔링은

이후 바흐, 드뷔시, 라모, 모차르트 앨범에서

도 이어졌다.

▲ 아이슬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

물과 바람은 시원함의 상징이자 클래식 음

악의 중요한 소재다. 모차르트와 슈베르트, 슈만은 그들의 가곡을 통해 물의 존재를 수

없이 다뤘다. 특히 슈베르트의 테마는 물과

물레방아, 강물이 흘러가는 길에 따라 이어

지는 방랑이라고 할 수 있다.‘물 위에서 노래

함’등의 가곡에서 오른손 피아노 연주는 쉼

없이 흐르는 물을 노래한다. 여기에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이 빠질 수 없다. 드뷔

시의‘바다’가 다소 느릿하게 움직이는 심연

의 생태계를 묵직하게 그렸다면, 라벨의‘물

의 희롱’, 물의 요정‘온딘’등은 빠르고 신

비롭고 투명하다.

물을 위한 음악,‘수상음악’을 쓴 헨델은

18세기에도 코즈모폴리턴으로 살았던 인물 이다. 오페라의 나라였던 이탈리아에서 수학

하고 독일 하노버의 궁정 카펠마이스터가 되

지만, 더 넓은 음악시장을 찾아 휴가를 내고

올라프손 홈페이지 캡처

▲ 필립 글래스의 연습곡을 담은 피아니스 트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앨범 표지.

영국 런던으로 가 버린다. 런던은 예산 규모 가 큰 오페라 제작을 지원해 주기도 했지만

헨델은 무엇보다 이곳에서 쌓인 성공의 경험 때문에 런던에 더 오래 남고 싶었다. 하지만

그를 아끼던 앤 여왕이 사망하자, 자신이 떠나 온 하노버의 선제후(選帝侯), 조지 1세가 영국 의 왕으로 오게 됐다. 미움 받을 것이 두려웠지 만 왕족의 뱃놀이를 위한‘수상음악’을 쓴 헨 델은 오케스트라를 배에 띄워 연주하게 함으 로써 조지 1세의 환심을 얻는 데 성공한다. 시 대악기 연주단체 베를린 고음악

또 새 롭다.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호프와 콘체르

인류가 사랑해 온 걸작에 대한 도전 이자 기분 좋은 혁명이었다. 앨범 마지막 트랙 에 신시사이저가 등장하는 리믹스 버전의 여 름은 21세기 디지털 사운드가 만들어 낸 차 가운 여름이다. 2022년 리히터는 같은 작품 을 시대악기로 연주해 또 한 번 앨범을 발매 했다. 치네케!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엘레나 우리오스테가 연주한 시대악기 버전 은 좀 더 빠르고 가볍다. 거트현(동물의 창자 를 꼬아 만든 현) 악기들은 볼륨은 작지만‘ 자연’에 가까운 음색을 갖고 있어 계절을 표 현하는 작품에 더 잘 어울린다. 초가을로 향해 가는 지점에서 주저 없이 선택하는 음악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의 1악장이다. 현악의 활기찬 에너 지가 만들어 내는 청량한 바람은 더 이상 습 하고 무더운 여름의 그 바람이 아니다. 클라 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한 런던 심포니오케스 트라 연주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최고의 멘 델스존 앨범이지만, 파보 예르비가 지휘한 취 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최근 연주 앨범도 추가해야 한다.

GPU, 게이머들만의 칩에서 AI 선봉에

1993년 30세의 젠슨 황(미국 반도체 1위

기업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은 그래픽 칩셋 설

계 엔지니어 커티스 프리엠, 전자기술 전문가

크리스 말라초스키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

리콘밸리의 패밀리 레스토랑‘데니스’에서

엄청난 결심을 한다. 앞으로 그래픽과 비주얼

컴퓨팅의 시대가 열릴 거라는 희망을 현실화

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인으로부터 빌

린 4만 달러의 창업 자본으로 벤처를 설립했

다. 이후 9,266일(약 25년 4개월). 이는 엔비

디아가 상장 이후 시가총액 3조 달러 고지를

넘기기 위해 걸린 시간이다. 세계 주식 중 비

록 하루 동안 시가총액 1위였지만 엔비디아

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3조 달

러 클럽에 들어선 기업이 됐다. 시총 3조 달

러에 이르기까지 애플은 42년 6개월 18일이, MS는 상장 이후 37년 10개월 11일이 각각 걸 렸다. 엔비디아는 이들보다 그 시간이 훨씬 짧았던 셈이다. 엔비디아의 소위 그래픽처리

장치(GPU)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였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기로 한다.

젠슨 황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개인용 컴퓨 터(PC) 그래픽 시장에 주목했다. 다음 컴퓨팅

의 물결이 그래픽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측 했다. 1995년에는 시장이 없었지만, 그런 혁

신의 물결이 파도처럼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엔비디아는‘zero billion( 제로 빌리언) 달러 시장’에 집중한다. 지금은

없지만 나중에 확실하게 판을 키울 수 있는

‘그래픽 컴퓨팅 시대’예측한 젠슨 황 1993년 실리콘밸리서 엔비디아 창업

상장 25년 만에 시총 3조 달러 돌파

인텔의퇴출시도에도기술개발박차

위기땐연봉1달러받으며‘인재영입’

‘지포스

코인^AI 열풍 타고 독점적 지위 다져 로보틱스^신약 분야로 새 시장 개척

시장, 점유율 경쟁이 아닌 완전한 새로운 시

장을 뜻하는 것으로, 이는 젠슨 황 사고의 키

워드가 된다. 게임 마니아인 젠슨 황은 PC 기

술이 발전할수록 3차원(3D) 그래픽을 빠르

게 처리하는 가속 컴퓨팅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처

리장치(CPU)가 모든 연산을 담당했지만 그

래픽 정보가 많아지면서 GPU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았다.

초기에 젠슨 황의 생각은 시장을 너무 앞

서가는 측면이 있었다. 그 결과 사업은 자주

어려움에 처했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에게

만 익숙한 회사였다. 1993년 당시 반도체는

인텔이 독점하던 세상이었다. 컴퓨터의 성능

GPU 세계 1위엔비디아$

을 가르는 CPU 분야에서 인텔은 소위‘넘사 벽’이었다. 신생 업체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

는 건 틈새시장뿐이었다. 당시 이렇다 할 주인

이 없던 3D 그래픽카드 시장을 보고 젠슨 황

은 승부수를 던진다. 그에 따르면 인텔은 엔

비디아를 여러 차례 퇴출하려 시도했다. 젠슨

황은 인텔과 엔비디아를‘톰과 제리’에 비유

했다. 그는“인텔 근처에는 얼씬도 안 한다. 인

텔이 가까이 올 때마다 나는 칩(GPU)을 들고

도망친다”라고 말하곤 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시장의 미래를 읽는 것과 시장 판도를 바

꿀 제품을 만들어 내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 기다. 젠슨 황의 제품 생산은 말처럼 쉽지는

않았다. 1995년 PC용 멀티미디어 그래픽카

드‘NV1’을 출시했다. 판매는 원활하지 않 았다. 성능은 우수했으나 가격이 비쌌다. 성 공적인 GPU 전략 수립에도 NV1, NV2 등에 서 파산의 위기에 직면한다. 독자 기술을 고 수한 탓에 엔비디아 제품은 윈도 생태계에서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개발자들은‘듣 보잡’회사 제품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1997년 호환이 가능한‘NV3’를 출시하고서 야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후 본격적으로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는 1999년 최초 지포스 제품군‘NV10(지포 스 256)’을 출시했다.‘지포스’시리즈는 성 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가성비 칩’으로 불 렸다.‘GPU’라는 용어는

▲ 1995년 처음 출시된 엔비디아의 PC용 그래픽카드 NV1. 좋은 성능에도 불구 하고 가격이 비싸 판매부진을 겪었다.

SEGA 홈페이지 발췌

알려졌다. 같은 해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탄

탄대로가 펼쳐지는 듯했다. 물론 GPU라는 단어 자체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처음

출시할 때 플레이스테이션에 탑재된 그래픽

장치의 이름을‘Sony GPU’라고 명명한 게

최초이다. 하지만 이는 오늘날 의미의 GPU 가 아니기에 엔비디아 GPU를 최초로 보아

도 무방하다. 초기의 그래픽 프로세서는 단

빌리언 달러시장’승부수 통했다

순했기 때문에 수많은 회사가 콘솔, 데스크

톱 및 기타 컴퓨터용 GPU를 만들었다. 하지

만 GPU가 발전하면서 제작 난도가 높아지

자 많은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했다. 더 이상

도시바나 소니와 같은 일반 전자 회사에서

GPU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없었고,‘3dfx 인

터랙티브’와 같이 GPU만 만들던 많은 회사

도 파산했다. 2000년대 초반이 되자 그래픽

업계에는 두 개의 메이저 업체만 남게 됐다.

엔비디아와 ATI로, ATI는 2006년에 AMD

에 인수됐다. 인텔이 2022년에 고성능 GPU

시장에 진입하며 2강 구도가 3강 구도로 바

뀌었다.

이 대목에서 CPU와 GPU의 관계를 좀 더

알아보기로 한다. CPU는 PC에서 벌어지는

모든 처리 과정을 범용적으로 담당하기 위해

설계됐다. CPU는 순차적으로 연산 처리를 하

는 반면, GPU는 병렬 연산 처리가 가능하고

그 속도가 CPU에 비할 수 없이 빠르다.

1999년 12달러에 상장한 엔비디아의 주

가는 엄청나게 흔들렸다. 2000년대 초반 닷

컴 버블의 여진으로 테크(Tech) 기업들은 힘

겨운 시기를 보냈다. 엔비디아 주가는 2002

년 말 연초 대비 90% 폭락했다. 업계에선 기

울어진 판세를 한방에 뒤집기에는 역부족

이란 평가가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08년 내부적으로 칩 결함이, 밖에선 글로

벌 금융위기가 터지며 7월 3일 하루 만에 주

가가 30% 폭락했다. 심각한 경영난은 엔비

디아에 몇 번에 걸쳐 찾아왔다. 당시 소비자

는 사치품으로 생각한 GPU의 수요를 줄였

다. 파산 위기가 엔비디아의 목을 조르는 순

간이었다. 젠슨 황은 결단을 해야만 했다. 그

는 사업을 접지 않고 대신에 자신은 연봉을

1달러만 받겠다고 했다. 그렇게 줄인 돈을 좋

은 인재를 영입하는 데 썼다.

이후 엔비디아는 하드웨어 혁신의 물결이

있을 때마다 완벽하게 포착하고 대응했다.

2017~2018년 비트코인 열풍으로 전 세계적

으로 그래픽카드의 핵심 부품인 GPU 수요

가 확대됐다. 비트코인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엔비디아의 성장은 늦었을 것이다. 당시 코인

서 엔비디아 칩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젠슨 황은 정확히 산업의 수요를 파악했

고 챗GPT발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적합 한 제품 출시로 시장을 공략했다. 엔비디아

의 제품이 모든 산업군의 다양한 기업에 도

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젠슨 황의 비전은

적중했다. 챗GPT 등장 이후 놀라움도 잠시, 텍스트에서 달리(DALL-E), 미드저니(Midjourney) 등의 이미지, 음성으로 진화하더

니 문자 기반 영상 생성 모델 소라(Sora)까지

등장했다. 기존 게임과 디스플레이용 GPU

시장에서 성장이 정체됐던 엔비디아는 AI용 GPU 시장에서‘변곡점’을 찾았다. 이는 한

회사를 넘어 전 세계 산업의 시장 판도를 바

꾸는 역사적 분기점이 됐다.

엔비디아의 AI용 GPU(H-100)는 없어서

못 사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다. 젠슨 황은

창조적 파괴를 지속하며 모두가 부러워하는

회사로 엔비디아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이 제 챗GPT를 넘어 생성형 AI 시대에서 일반 대중이 체감할 만한 구체적 제품이나 서비 스가 등장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AI가 거대언어모델을 학습하려면 GPU를 최대 몇 만개 단위로 주문해야 한다. 여기에 쓰이는 GPU는 사실상 엔비디아가 독점한 상태이다. 현재로서는 엔비디아의 시장지배 력이 더 커질 것이란 얘기다. 물론 엔비디아 에 경쟁 요인이 없는 건 아니다. 우선 구글이 나 아마존, MS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존재가 위협적이다. 이들 모두 AI 모델 훈련을 위한 맞춤형 칩을 이미

개발하고(MS) 있다. 향후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일대의 대전이 볼 만할 것 같다. 그사 이 엔비디아는

열풍으로 채굴업체가 늘어났다. 채굴에서 필

요한 게 복잡한 수학식을 빨리 푸는 GPU여

(416) 787-1111 (ext.2)

8월 중순까지 틱톡에서 '먹방' 해시태그가

있는 비디오가 400만 개가 넘었다.

먹방이 인기를 얻으면서 영양사들은 이런

추세가 시청자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

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먹방'이라는

단어는 2015년 초 유튜브 검색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이후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프 플랫폼 웹 검색의 경우 이 단어

는 2020년 3월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

믹이 시작될 때 정점을 찍었다.

그레이스 데로차 미시간 주 영양사는 "시 청자들이 먹방 제작자와 마주 앉아 있는 듯 한 사회적 연결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 했다.

2020년 1월 유튜브에서 5,000개가 넘는

먹방 동영상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짧은

시간에 과식하거나 지나치게 매콤하거나 자 극적인 음식을 먹는 등 건강에 해로운 동영 상이 건강한 음식 먹방보다 훨씬 더 많이 시

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로차는 "한 번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

은데다가 영양소가 풍부하지 않은 음식이 대

부분"이었다며 영향을 받은 일부 시청자가 과식하거나, 특정 음식을 피하거나, 신체에 필

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할 수 있

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잔 피셔 플로리다 공인 영양사는 "섭식

장애가 있는 사람이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도 먹는 감각을 충족시키기 위해 영상을 활

용할 수 있다"며 먹방이 어떤 면에서는 "관음

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카메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며 "제작자들이 촬영 중간

에 음식을 뱉어내거나 안보이는 곳에서 운동

하며 체중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로차는 일부 먹방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

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영양가 있

는 레시피를 공유해 시청자들이 따라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다. 알렉스 델리아 뉴욕 공인 영양전문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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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물들인 단풍

● 은평구‘갈현동 감나무집’

▲ 이전 집에서 현관과 방을 오가는 통로로

쓰였던 공간을 확장해 거실을 만들었다.

거실 맞은편에 부엌·다이닝 공간이, 오른 편에 현관이 자리한다.

오구사 건축사사무소 제공

건축을‘업’으로 삼은 이라면 뭉근하게 꿈

꾸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집을 짓는 것. 누

군가의 집을 짓기 위해 분투하지만 정작 자

기 집을 짓는 꿈은 현실적인 이유로 밀리기

십상이다. 건축 설계 일을 하는 조지영(47)씨

도 그랬다. 고객의 주택 로망을 실현하기 위

해 여러 스케줄로 촘촘한 하루를 살다보니‘

내 집 짓기’라는 숙제는 기약 없이 미룰 수밖

에 없었다. 아파트 전세 계약 만료날이 슬금

슬금 다가오던 차에 현실적인 선택지를 고민

하던 지영씨는‘짓지 못할 거면 고쳐보자’는

생각으로 오래된 집을 구했고 서울 은평구

오래된 주택가에서‘빈집’을 발견했다. 50

년 전에 지어진 집의 대문이 열리는 순간 매 력이 폭발했다. 아름드리 감나무와 단풍나무

가 감싸안은 작은 마당, 1·2인이 살기에 부족

함이 없는 아담한 내부 공간이 마음에 꼭 들 었다.“워낙 건축 현장에 익숙하다 보니 낡고 빈 집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어요. 살 만한 곳

으로 고칠 수 있을지,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

는지가 중요했죠. 이 집은‘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약 직전 건축계 동료들을 불러 집을 둘

러보면서 확신이 생겼다. 집을 본 이들은 이

구동성으로‘고쳐볼 만하겠다’며 지영씨의

판단에 힘을 실어 줬다.“건축 일을 하니 잘

알잖아요. 오래 방치된 집을 살 만한 집으로

고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현업과 병

행할 자신이 없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료

를 찾았죠. 집을 고친다면 꼭 부탁하고 싶은

사람이 있기도 했고요.”일찌감치 건축주의

낙점을 받은 건 후배 건축가인 정승환 오구

사 건축사사무소 소장이었다. 정 소장도 집

을 둘러보며 매매 결정에 힘을 보탰던 터. 집

을 본 이후 집의 잔상이 이상하리만치 머릿

속을 맴돌더란다.“제안을 받고 몇 차례 거절

을 했어요. 그런데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장면들이 잠을 못 이

룰 정도로 떠오르더라고요. 이쯤 되면 해야

겠다 싶어서 하겠다고 했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후라서 첫 독립 프로젝트가 됐으니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집이 됐어요.”그렇게

건축계 선후배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이 합심

해 매만진 집은‘갈현동 감나무집’(대지면

적 139㎡, 연면적 74㎡)이라는 이름으로 다

시 태어났다.

거실이라는 새로운 구심점

온전하지 않은 상태로 1년 넘게 방치된 건

물을 되살리는 건 건축 베테랑에게도 쉽지

않았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건축비도 문제였 다.

▶ 집의 현관을 들어서면 마주하는 건물의 외벽과 작은 마당. 이수연 PD

▲ 작은 집이지만 넓어 보이도록 구석에 있던 부엌 자리를 거실과 연결된 집 중앙으로 옮겼 다. 아일랜드 테이블 하부에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설치하고 상부장을 없앴다. 이수연 PD

고쳐서 살 만한 오래된 집 찾아

감나무^단풍나무 품은 작은 마당 “이 집은 되겠다”확신 생겨 계약

집의 채광 살리려 거실에 신경 써

마당 보이는 시원한 코너 창 마련

유리 처마^현관으로 풍경 들어와

집 안의 시선은 자연스레 나무로

아치 대문^벽돌 담장^바닥 타일 등

원래 집의 정취 살리려 노력

“오랫동안 유지하며 살고파”

였는데, 공사비의 한계로 레이아웃을 크게

바꿀 수도, 디자인에 욕심을 부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대신 거실만큼은 꼭 새로 만

들고 싶어서 끈질기게 건축주를 설득했다” 고 말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가장 단순한 나무 구조

체를 만들고 큰 창을 계획했다.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오는 긴 코너 창이다.“’어둡

다’가 집의 첫인상이었어요. 이전 집은 거실

없이 방으로만 구성되고 창도 작아서 빛이 거의 들지 않았거든요. 거실을 만든 건 기능

을 더하는 목적도 있었지만 채광을 해결하

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죠. 유리로 마감한 처

마도 빛을 최대한 내부로 들이기 위한 장치

예요.”그리하여 집 중앙에 3평 크기의 거실

이 새로 생겼다. 온실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마당 방향으로 돌출된 낮은 층고

의 거실은 집의 얼굴이자 가장 쓰임 많은 공

간이라는 건축주의 설명이 뒤따랐다. 지영씨

는“정 소장이 거실 증축을 얘기했을 땐 망

설였는데 안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집에

있을 땐 자는 시간을 빼고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에서 보내는데, 가만히 앉아서 나무만

바라봐도 행복해지는 공간”이라고 했다.

거실에선 집의 터줏대감인 단풍나무가 한

눈에 보인다. 건축주는 마당에 있던 오래된

나무 네 그루 중에 단풍나무와 감나무를 살

렸는데, 단풍나무는 거실 차경의 중요한 요

소다. 감나무는 현관의 오브제다. 건축가는

두 나무가 만드는 느슨한 풍경을 집 안으로

들이고자 유리창에 더해 현관문도 유리로

만들었다. 덕분에 집 안의 시선은 자연스럽 게 두 나무로 향한다.“기능 이상의 가치를

찾아내는 게 건축가의 역할이죠. 이 집에 생

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많은 것들을 누릴

수 있는 배경이 됐어요.”(정승환)

느슨하게 채워지는 집의 밀도 거실 외에 나머지 부분은 원래 집의 정취

를 최대한 살렸다. 아치 형태의 대문이 있는 벽돌 담장을 그대로 두고, 마당에 깔려있던

수십 년 된 바닥 타일은 보관했다가 다시 깔

았다. 지붕 형태도, 창문 크기도 유지했다. 반

세기 넘는 세월 동안 담담하고 당당하게 자

리를 지킨 오래된 집에 대한 마땅한 존중이

라고 할까.“옛집을 리모델링할 때 매끈한 현

대식 재료로 바꾸기보다 적재적소에 흔적을

남겨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때로는

꼼꼼하고 집요하게 디자인 요소를 살피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선 욕심을 버리고 세월이 응

축된 집의 모습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담으

려고 했어요.”(정승환)

그런 질서 속에 내부 공간 배치도 건축주 의 필요에 따라 소소한 변화만 줬다. 20평쯤 되는 작은 집이지만 욕실은 넉넉하게 만들었 다. 방 세 개는 두 개로 줄이고, 구석에 있던 부엌의 거실과 마주 보는 가운데 자리로 옮 겼다. 부엌, 다이닝 공간, 거실이 한 공간에 놓 이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정 소장은“아파트 평면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구조를 따르되 층고를

덜어낼 것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옛집에서 나온 부재 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았고,

나무 두 그루는 얼마 전 보기 좋게 다듬었 다. 집주인인 지영씨, 함께 사는 친구, 반려 묘의 일상은‘새로워진 옛집’에 녹아들었 다. 동네의 역사, 집의 서사를 자기식대로 보 존한 작은 집은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시건 축사회가 주최한‘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 공모에서 좋은 옛집 부분‘은상’을 받았다. 손효숙 기자

높은 층고를 활용해 반려묘를 위한 브리지를 설치했다. 이수연 PD

현대차 아이오닉5 N, 美 카앤드라이버‘올해의전기차’선정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N(사진)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가 뽑은‘올해의 전기차’로 뽑

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등급

을 받기도 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이‘

카앤드라이버’의‘2024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N과 코나 일렉트릭, 기 아 EV9, BMW i5 eDrive 40, 메르세데스벤츠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 18개 전기차 모델을 비교·평

가한 결과다.

현대차 아이오닉5 N은 최고출력 478㎾ (650마력), 최대 토크(엔진의 회전력이 가장 강할 때의 힘) 78.5㎏f·m를 구현해 주행 성

능과 운전의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

았다. 이 차는 84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출력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아이오닉 5^6 이어 3년 연속 뽑혀
충격 흡수 효율 높인 플랫폼 구조

이로써 현대차는 카앤드라이버에서 3년

연속‘올해의 전기차’를 차지했다. 2022년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 선정에 이은

것이다. K.C. 콜웰 카앤드라이버 편집장은“

아이오닉5 N은 1980년대‘G-모델 포르쉐

911 클럽 스포트’가 선사했던 것 같은 진정

한 마니아 경험을 주는 전기차”라고 호평했

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전

용 플랫폼 E-GMP가‘유로 NCAP’에서 최

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차종은 제네시스 GV60, 현대차 아이

오닉5·6, 기아 EV6·9 등이다.

E-GMP는 저중심 설계로 충격 흡수 효율

성이 큰 구조란 설명이다. 배터리팩을 구조

Phase 1

물로 활용하고, 배터리 바깥 부분의‘사이드

실’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넣었다. 이를

통해 측면 충돌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해 배터리를 보

호한다는 것이다.

이들 차종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

표한 충돌평가에서도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그룹

은 덧붙였다. 이 평가에서 GV60, 아이오닉5·6, EV6는 최고의 안전성을 나타내‘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 EV9은 우수 등급인‘톱 세 이프티 픽’(TSP)이다. 최근 출시된 E-GMP 적용 모델 기아 EV3는 유럽과 미국에서 평

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대차그룹 측은“앞으로도 전방위의 탑 승자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 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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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오픈AI·xAI 등 멀티모달 경쟁

문자 명령어 따라 이미지 만들어줘

네이버‘클로바X’접목 뒤늦게 참전

국내‘AI기본법’제정논의지지부진

가이드라인 없어 기술 개발 어려움

‘텍스트로 명령하면 원하는 이미지를 뚝

딱’만들어주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한국 기술기업이

텍스트 중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에 집중하는 사이 미국 빅테크는 이미지, 영

상 등으로 발을 넓혀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리는 모습이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형 AI 시장은 빅테크 간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구글이 15일 미국에서 출시

한‘이마젠3’가 대표 모델이다. 이마젠3는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글자로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알아서 그려주는‘텍스

트 투 이미지’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구글은 딥페이크(합성 이미지)나 폭

력적이고 유해한 이미지 범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 기능 강화에 신경을 썼다. 이마

젠3로 만든 이미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디지털 워터마크’표시를 하도록 했고 테일

러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 인사들의 이미지

는 만들지 못하게 설정해뒀다. 올해 초 구글

의 생성형 AI서비스인 제미나이가 인종 차

별 이미지를 생성하는 결함이 발견돼 망신을

샀는데 이런 부분도 개선했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오픈AI는 구글보다 앞선 2023년 10월에‘

챗GPT’에 달리3(DALL-E 3)를 통합한 멀티

모달 모델을 도입했다. 달리도 문자 명령어에

따라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로 이마젠 3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 다른 이미지 생성

AI와 비교하면 멀티모달(다양한 형태의 데

이터를 분석하고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 능

력이 뛰어나 대화체로 원하는 그림을 요청하

면 된다는 특성이 있다. 달리3도 이미지의 출

처와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워터마크를 붙

AI’집중

이는 중이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기업인 xAI도

AI 챗봇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결합한‘그

록-2(Grok-2)’를 13일 선보였다. 독일 스타

트업 블랙포레스트랩스의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적용해 챗봇인 그록에 텍스트를 집어

넣으면 이미지를 만들도록 한 것. 다만 그록2

는 생성형 AI로 만들었다는 걸 알리는 워터

마크 표식 등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악의를

가진 사용자가 정교하게 가짜를 만들어도

제재가 어려워 스스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는 비판을 받을 정도다.

국내 기업도 뒤늦게 기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

출시 1년 만인 27일 멀티모달 AI를 접목해

대화형 AI 서비스‘클로바X’가 이미지를 보 고 답변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을 예정이다.

국내에선 AI 기술 진흥과 규제를 둘러싼

가이드 라인이 없어 국내 기업이 신기술 개

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세계 주요국은 AI 이용자 보호 관련

규제 체계를 논의하는 법을 속속 제정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2월‘미국 AI안전연구소’

를 세웠다. 하지만 국내에선‘AI 기본법’제 정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IT 업계 관계자는

주택 가치 평가(Appraisal)와 모기지 대출

모기지 대출의 담보(Lien)로 사용되는 부

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은 대출 프로세

싱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이 감정서를

통해 금융 기관은 대출 여부를 결정하고 대출

조건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를 얻게 된다.

1. 주택 가치 측정의 중요성

주택 가치 평가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다.

– 대출 및 재 융자: 정확한 주택 가치를 아

는 것은 모기지 대출이나 재 융자 신청 시 필

수로써 대출 금액과 이자율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 대출 조건 및 이자율: 높은 주택 가치는

대출 조건과 이자율을 더 유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 거래 투명성: 주택 가치의 정확성은 부

동산 거래에서 투명성을 제공하고 시장을 효

율적으로 만든다.

– 재정 계획 및 투자: 정확한 가치 파악은

재정 계획과 부동산 투자에 도움을 주고, 부

동산 자산은 가족의 재정 계획과 재무 상황

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택 가치 평가는 부동산 및 금융

거래에 있어서 핵심적이며, 정확한 가치 평가

는 모든 관련 당사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2. 감정(Appraisal)의 의미

감정(Appraisal)은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

의 현재 가치나 가치 평가를 수행하는 프로

세스 또는 결과물을 나타내는것으로 주로 부

동산 거래나 금융 거래와 관련하여 사용되

며,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 부동산 거래: 부동산 거래 시 판매자와

구매자가 부동산의 공정한 시장 가치를 파악

하기 위해 감정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양측

은 공정한 가격을 협상하고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 모기지 대출: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금융 기관은 대출의 담보로 사용되는 부동산

의 가치를 감정하여 대출 조건과 대출 금액을

결정하고, 감정은 대출자와 대출 기관 모두에

게 이점을 제공한다.

– 재무 및 투자 결정: 부동산 투자, 재정 계

획, 세금 평가, 상속 계획 등 다양한 재정 및

투자 결정에 감정이 사용된다. 부동산의 정확

한 가치 평가는 이러한 결정을 내릴 때 중요

한 역할을 합니다.

– 부동산 세금 평가: 지방 정부는 부동산

세금을 부과하기 위해 부동산의 가치를 감정

하고, 이것은 지역세와 재산세를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감정은 주로 자격을 갖춘 감정사나 감정 전

문가에 의해 수행되며, 부동산 시장 조사, 주

변 부동산 가격, 부동산의 상태 및특성 등을

고려하여 가치를 평가합니다. 결과물로는 감 정서(Appraisal Report)가 생성되며, 이 문서 는 해당 부동산의 가치와 그 기준을 자세히 설명한다.

3. 주택 감정의 종류 일반적으로 두 가지 유형의 감정이 있다. – 주택 적격성 평가 (Drive-by Appraisal):

이 유형의 감정은 부동산 감정사나 감정 전문 가가 외부에서만 주택을 살펴보고 주변 지역

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택의 가치를 측

정한다. 이 방법은 비교적 신속하게 수행되며,

비용이 비교적 저렴한데, 주로 모기지 대출

재융자나 부동산 거래 시 빠른 가치 평가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된다. 그러나 주택의 내부

상태나 특징을 자세하게 파악하지는 않으므

로 정확성이 제한될 수 있다.

– 내부 감정 (Full Appraisal): 내부 감정은

주택의 내부와 외부를 자세하게 조사하는 감

정이다. 부동산 감정사나 감정 전문가는 주택

의 전반적인 상태, 시설, 유지보수 수준, 내부

레이아웃 등을 면밀히 살펴본다. 이 방법은

더 정확한 가치 평가를 제공하며, 주택의 상

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나, 주택 감

정 비용과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며 주로 중

요한 부동산 거래, 재정 및 금융 결정, 세금 평 가, 상속세 평가 등에서 사용된다.

4. 주택 감정 과정

주택 감정 방법은 목적과 상황에 따라 선 택되며, 어떤

감정사는

크기, 레이아웃, 각종 시설, 화장실, 부엌, 지붕, 외관, 주변 지역 등을 검토한다. – 시장 조사 (Market Research): 감정사 는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조사하여 유 사한 주택의 판매

요소를 고려한다. 이때, 유사한 주 택은 크기, 위치, 시설 등이 유사한 다른 주택 을 의미한다. – 감정 보고서 작성 (Appraisal Report): 감정사는 주택 검사와 시장 조사 결과를 종 합하여 감정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에 는 주택의 현재 가치와 그 근거, 시장 조사 결 과, 감정사의 의견 및 서명이 포함된다. 이 보 고서는 감정사의 전문적인 의견을 문서화한 것으로, 부동산 거래 또는 금융 거래의 기반 으로 사용된다. – 감정 결과 제시: 감정 보고서는 주택 소 유자나 해당 거래의 이해 관계자에게 제공되 며, 주택의 현재 시장 가치를 명시한다.이 결 과는 부동산 거래, 모기지 대출 승인, 재정 계 획, 세금 평가, 상속세 평가 등 다양한 상황에 서 사용된다. – 재검토 및 이의 제기: 경우에 따라 감정 결과에 대한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 이런 경 우, 감정사는 추가 검토를 진행하거나

5. 감정 비용 감정 비용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를 수 있

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가 영향

을 미친다.

– 지역: 주택이 위치한 지역이 감정 비용 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주택 시장의 경쟁과

수요에 따라 감정 비용이 상이할 수 있다.

– 주택의 크기 및 복잡성: 주택의 크기, 디

자인, 시설, 특수 기능 (예: 수영장, 태양광 패 널), 상태 등은 감정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더 크고 복잡한 주택은 일반적으로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

– 감정사의 경험 및 자격: 감정사의 전문

성과 경험 수준도 감정 비용을 결정하는 요

소 중 하나이다. 더 경험 많고 자격을 갖춘 감

정사는 일반적으로 더 높은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

– 감정 회사: 감정사가 속한 회사나 기관

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다. 큰 감정 회사

나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감정 기관과 연계된

감정사는 일반적으로 높은 감정 비용을 부 과할 수 있다.

실한 방법이다.

6. 모기지 대출 신청과 관련하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감정 보고서는 대출 승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정 결과 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가 결정된다. 대부 분 금융기관 및 모기지 담당자에 의해 감정 신청을 하게 되고, 감정 평가의 오류 및 기타 다른 사항들에 대해 감정사에게 어필을 할 수는 있으나 처음 결정된 감정 평가서를 번 복하긴 쉽지

위한 감정과 모기지 대출 승인을 위한 감정

의 비용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주택 감정 비용은 수백 달러

에서 시작하여, 주택의 크기와 복잡성에 따

– 주택의 목적: 주택 감정의 목적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택 판매를

라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로 범위가 넓을 수 있다. 정확한 비용은 해당 지역과 감정사 의 가격 정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감정을 필요로 할 때, 감정사나 감정 회사에게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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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터데이서‘현대 웨이’발표 내연기관과 전기차 장점 갖춰 2027년본격판매들어갈예정

2033년까지 120조 이상 투자 하이브리드 차종 7개→14개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을 견디고 전기차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해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EREV’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처음 꺼냈

다. 또 최근 인기를 끈 하이브리드 차종은 두 배(7개→14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

대차는 10년 동안 120조 원을 넘게 투자해 2030년 글로벌 판매 555만 대를 달성하겠다

는 목표를 잡았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등을

대상으로‘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

고 현대차의 새로운 중장기 전략‘현대 웨

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현대 웨이

는 ①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현대 다이내믹 캐파빌리티’② 다양한 모빌

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모빌리티 게임체인

저’③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에너

지 모빌라이저’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2033년까지 120조5,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 발표했던 10년

동안(2023∼2032년) 투자액 109조4,000억

원과 비교해 10.1% 늘어난 금액이다. 현대차

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2030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 555만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

시했다. 이는 2023년 판매 실적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200만 대(북미 69만 대, 유럽 46만7,000대

등)를 계약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약 36%

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키워 하이브리드차 수

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기존에 준중형과

중형 차량 중심으로 일곱 개 차종에 적용됐

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호세 무뇨 스 글로벌 사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 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차급까지 14개로 늘린다. 또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TMED’대비 성능과 연비가 크게 좋아진‘TMED-Ⅱ’를 2025년 1월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한다. 특히 제네시스도 전기차 전 용 모델을 빼고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 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5 년 뒤 133만 대를 하이브리드차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또 전동화 속도 둔화에 대응하 는 차원에서 2027년 EREV를 선보인다. ERE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 두 갖춘 차량으로 달릴 때는 전기 모터로 구 동하지만 배터리가 방전되면 엔진이 전기 를 생산해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차를 말한 다. 현대차는 2026년 말 북미와 중국에서 EREV 양산을 시작해 2027년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이날“EREV는 전기차에 가장 가까우면서도 전기차가 주는 운전자의 걱정을 줄여줄 수 있는 차량”이라며“주유를 통해 충전 불편을 덜어주고 배터리 사용량이 기존 전기차에 비해 30% 수준이라 가격 경 쟁력을

리 안전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것.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 간) 배터리도 개발하기로 했다. 배터리관리시 스템(BMS)의 배터리 이상 사전 진단 기술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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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주에 위치한 모든 페트로-캐나다 (PEtro-Canada) 주유소에서는 다음 달부터

주유 전 선불 결제가 필수가 된다.

해당 정책은 선코어 에너지(Suncor Energy)의 자회사인 페트로-캐나다가 노동절 연

휴 이후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오는 2024

$52,000

월마트 슈퍼센터, 주 약$2,000(+), 렌트$1,554(TMI & Utilities 포함), 6일 짧은시간(10:30-6).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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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주인이 직접 처리하고 있음. 안정적인 고급동네, High Retail Price, 연간 순익 $105k - 110k.

년 9월 3일부터 고객들은 주유 시작 전에 주

유기나 매장에서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이는

주유 과정을 더 안전하고 원활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로, 고객과 직원 모두의 편의를 도

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캐나다 연료 협회(Canadian Fuels Association)에 따르면, 캐나다 내 주유소의 78%

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는 이미 온타리오 주에서 선불 결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조치는 주유소에서의 안

전을 강화하고 연료 절도를 줄이는 데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쉘(Shell) 대변인은 선불 입법이 있는 지역

이나 절도 위험이 높은 사이트에서 선불 플

랫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에서는 계속해서 현지 시장을 모니터링하며 각 사이 트에서 안전, 보안 및 고객 요구사항에 맞춘 최적의 결정을 내리고 있다. 페트로-캐나다는 주유소의 안전을 최우선 으로 생각하며 이 정책을 통해 연료 절도 위 험을 줄이고자 한다. 추가적인 안내가 계획되 어 있으며, 이 정책은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 행되고 있어 온타리오에도 도입하게 되어 기 쁘다고 전했다. 디팍 아난드(Deepak Anand) 온타리오 주 의회 의원은 정부에

“어떻게 술에서 이런 맛이… “ (한영석 한영석발효연구소 소장)

한영석(54) 한영석발효연구소 소장은 13년

전 맛본 술맛을 잊지 못한다. 2011년 1월 그

는 전통주 교육 기관인 한국가양주연구소

에 등록했다. 술이 좋아 간 건 아니었다. 40

대 초반 나이에 척수염을 앓고 있었다. 병에

좋다는 발효 식초를 공부하다 형제 격인 술

에 관심이 생긴 터였다. 류인수 연구소장이

이전 기수가 빚은 술이라며 한 잔을 건넸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주량은

소주 한 잔이지만 와인·위스키 등 웬만한 술

은 다 마셔본 그였다. 생전 처음 접하는 향과

맛이었다. 이 술을 꼭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

했다. 3대 전통주로 꼽히는 백수환동주

(白首還童酒)였다.

한 소장은 곡물과 누룩, 물만 사 용해 복합적 풍미를 만들어 내는 전통주 매

력에 푹 빠졌다. 경기 수원시 집 근처에 작업

실을 얻어 누룩을 띄우고 술을 빚는 작업을 반복했다. 백수환동주는 난제였다. 전통주 중

유일하게 녹두가 주재료인 누룩을 써야 했다.

수분이 많은 녹두는 누룩을 띄우는 것 자체

가 어려웠다. 10년이 지나도 성공률이 50% 가 안 됐다. 만들고, 또 만들었다. 녹두 값만 2

억 원 넘게 들었다. 2023년부터 열에 아홉은

성공하는 수준이 됐다. 누룩만 있으면 술 빚 기는 어렵지 않았다. 한 소장은 올해 전통주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백수환동주를 출 품했다. 최근 약·청주 부문 대상에 뽑혔다. 전 통주 문외한이 13년 만에 정상 자리에 오른 셈이다. 이제 소비자가 맛볼 차례다. 현재 백 수환동주 300병이 롯데백화점에서 판매 중 이다. 조선시대 술 제조법을 기록한 양주방( 釀酒方)에는“(백수환동주) 한 말에 한 기(12 년)의 수(생명)를 더 한다 했으니 더러운 사람 이 배우게 하지 말라”는 기록이 나온다. 이렇 게 귀한 술이 제품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이 다. 20일 한영석발효연구소에서 만난 한 소 장은“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면 몇 년이 지 나도 맛이 기억나는데 백수환동주가 그렇다” 며“술의 제왕”이라고 단언했다. 이어“전통 누룩으로 만든 전통주를 프랑스 와인, 일본 사케와 함께 세계 명주 반열에 올려놓는 게 목표”라고 했다.

정읍 쌀, 전통 누룩, 그리고 물 한

전통누룩1호명인한영석

3대전통주꼽히는‘백수환동주’

녹두로 누룩 빚기 실패율 높아

13년노력끝전통주품평회1위

누룩냄새편견깨고상업화위해

과실향나는청명주개발에매진 ‘375ml 한 병 2.6만 원’에도 완판

“사케^와인같은세계명주만들것”

고두밥(증기로 찐 밥)과 섞는다. 곰팡이가 쌀

의 전분을 포도당으로 분해하고 효모가 당

을 먹으며 알코올이 만들어진다. 누룩(50 일), 술 발효(60일), 숙성(30일)까지 5개월이

걸린다. 그는“전통 누룩을 직접 띄워 술 빚

는 사람은 손가락에 꼽는다”고 했다. 그가

2020년 7월 우리나라 첫 전통 누룩 명인에

선정된 배경이다.

사실 한 소장은 술을 직접 빚을 생각까진 없었다. 전통 누룩을 양조장에 보급하는 일

이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양조 장들은 전통 누룩을 찾지 않았다. 일본식 입 국(粒麴·쌀에 한 가지 누룩곰팡이만 인공 배양한 것)을 선호했다. 단일 곰팡이라 술맛

이 단조롭지만 값이 싸고 발효 시간도 짧았 기 때문이다. 전통 누룩을 써야 다양한 곰팡 이가 발효에 참여해 명주가 나온다고 얘기 하면“누룩을 쓰면 역한 냄새가 난다”는 답 만 돌아왔다. 전통 누룩으로 상업 양조가 가

능하다는 걸 입증해야 했다. 백수환동주에 앞서 한 소장이 청명주 제조에 나선 이유 였다.

▲ 20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한영석발효연구소 입구에 붙어 있 는 명인 간판. 한영석 소장은 2020년 7 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한국무 형문화예술교류협회로부터 국내 첫 전 통 누룩 명인으로 지정됐다.

정읍=박준석 기자

마법’

빠져나가도록 했다.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

소를 뽑아내 술 효모를 억제하기 위함이었

다. 여기에 알코올 생성을 늦추기 위해 발효

온도도 저온(13.5도)으로 맞췄다. 그렇게 수

백 회 넘는 실험을 거쳐 2022년 3월‘한영석

청명주’가 세상에 나왔다. 반응은 폭발적이 었다. 초도 물량 3,500병이 며칠 만에 다 팔

렸다. 375ml 한 병에 2만6,000원으로 값이

꽤 나갔지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었다. 20

회 차에 걸친 온라인 판매가 완판됐다.

와인 소믈리에도 반한 전통주 경민석 롯데백화점 와인&리커팀 치프바

이어도 뒤늦게 한영석청명주를 접하고 충격 을 받았다. 제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대 회 우승자 출신으로 온갖 술을 접해본 그조

차도“곡류만으로 어떻게 이런 풍부한 과실

월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영석청명주 300병을 배치했다. 다 팔 렸다. 백수환동주도 극소량 입고해 시음회도 열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 경 바이어는 두 제품을 추석 선물로 파는 2차 협업을 추진했다. 한 소장도 흔쾌히 응 하면서 26일부터‘한영석 백수환동주·청명 주’세트 300개 한정 판매가 시작됐다. 백수 환동주의 첫 공식 판매다. 경 바이어는“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프리미엄 전통 주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했다. 한 소장의 다음 목표는 세계다.

더해주는 미생물이 활동하지 못하고 알코올

만 남기 때문이었다. 이에 한 소장은 고두밥

을 짓기 전 찹쌀을 오래 불려 수용성 물질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이 최고의 술로 꼽은 청명주는 특유의 산미가 핵심이 었다. 산미를 내려면 발효 시 술 효모 와 다른 미생물이 균형을 유지해야 했 다. 술 효모가 지배종이 되면 술에 과실 향을

▶ 롯데백화점이 26일부터 추석 선 물 세트로 판매하고 있는 ‘한영석 백 수환동주·청명주 세트(17만3,000 원)’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향이 날 수 있나”감탄했을 정도다. 프리미엄

전통주 라인업을 넓히던 경 바이어는 올해 3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6월

국제선(일본 노선)에서 규현, 이미주, 정재형

등 연예기획사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 12인

의 이미지를 덧씌운 래핑 항공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래핑 항공기를 이

용한 양사의 공동 마케팅은 기체 외관에 특

정 이미지를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제

주항공은 3월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

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행 플레

이 리스트를 올렸고 여행을 주제로 기내 음

악도 만들어 해당 여객기 운항에 활용할 계 획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래핑 항공

기를 활용한 국내 항공사의 마케팅이 날로 열 기를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외관뿐

아니라 기내 창문, 창문 위 벽면에도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의 여행 관련 노래 가사를 덧

씌울 계획이다. 기존 래핑 항공기는 주로 항공

사 광고 모델의 이미지로 탑승객의 시선을 끄

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음원 등 여러

무형 요소까지 더해 승객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2022년 12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 시행도

국내 항공사들이 이전보다 이에 더 적극 나

서게 된 배경의 하나다. 래핑 항공기를 통해

광고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은 올해 4월 경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

단의 의뢰로 전통 탈과 누각(병산서원 만대

루) 이미지와‘ANDONG KOREA’문구로

항공기를 감싸 관광도시 안동을 광고했다. 이

항공사는 2023년부터 기내 좌석의 접이식

테이블에 LG전자 세탁·건조기 광고도 시작 했다. 항공기 동체가 광고매체가 되면서 항공

사의 새로운 캐시 카우(수익창출원)가 된 셈 이다.

월드컵 후원사 아닌데 손흥민으로 기체 래 핑… 비결은?

국내 대형항공사(FSC) 가운데 래핑 항공

기로 유명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때 유럽·미주·동남아 노선에

서 손흥민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미

지를 볼 수 있는 항공기 두 대를 운항해 눈길

을 끈 것이 대표적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도 이 항공사는 박지성 등 당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미지로 항공기를 감싸 이목

을 집중시켰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가 아닌데

도 대회 기간에 이 같은 방식으로 큰 광고 효

과를 거둔 셈이다. 이 회사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로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원

정 경기를 하러 해외를 오갈 때 항공편을 제

공한다는 후문이다. 대신 선수들의 이미지를

기체에 덧씌워 협회와 공동 광고를 했다.

어린이와 동반가족을 타깃으로 한 래핑 항 공기도 있다. 국내 LCC 티웨이항공은 주식회 사 포켓몬(The Pokémon Company)과 제

휴해‘피카츄’등 포켓몬 캐릭터를 담은 항공

기를 2022년 12월 띄우기 시작했다. 일본, 동

남아, 제주 등을 오가는 이 항공기는 창문에

도 피카츄 스티커를 붙이고 있으며 탑승객에

게 피카츄 스티커를 나눠줘 어린이와 동반가

족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좌

석 머리받이 덮개와 기내 제공 음료수를 담는

종이컵에도 피카츄 이미지가 들어있다. 이 항

공사는 래핑 항공기의 포켓몬 캐릭터를 담은

굿즈 판매로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1997년 전담 부서를 만들어 국

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자체 항공기 도색 능력을 갖춘

대한항공도 탈·부착 이 간편한 항공기 래핑을 마케팅에 적극 활 용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

1 2 4 3

다. 당시 대한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시

스템(AVOD)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

보 영상을 틀고 기내잡지인 모닝캄(Morning Calm)에 유치 활동 특별 기사를 싣기도 했다.

국내 항공시장 지각변동에… 승객 쟁탈

전 심화

최근 래핑 항공기 활성화는 대한항공-아

시아나항공 합병 추진에 따른 국내 항공업 계 지각 변동의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고 올해 10월 말까지는

미국 정부 심사도 통과할 것으로 내

다보고 있다. 양사 기업 결합이 끝나

면 대한항공 자회사인 진에어, 아시

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에어

서울이 한 몸이 된다. 이렇게 되면 국

내 LCC 여객 시장은 덩치가 커진 통합 LCC,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3강 체제로 재편, 국내

승객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래핑 항공기는 대부분

덧씌운 이미지가 기체 뒤편에 몰려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는 하늘을 나는 중 높은 온

도와 기압에 노출되는 기체의 래핑 이미지

가 떨어져나갈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항공

사 측은 마케팅 효과를 고려해 이미지를 선

정한 뒤 최소 두 달은 래핑 시안 디자인에 공

을 들인다. 시안이 확정되면 전문업체를 통 해 래핑용 특수 용지에 이미지를 찍어낸다.

이후 2, 3일 특수용지를 작업자가 손수 기

1.

2.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2022년 손흥민 선수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미지로 동 체를 감싼 아시아나항공 래핑 항공기. 아시아나항공 제공

3. 대 한항공이 그룹 블랙핑크를 모델로 2023년 운항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래핑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4.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미지를 덧씌운 제주항공 래핑 항공기의 2023년 모습. 제주항공 제공

체에 조각조각 붙여 래핑을 완성한다. 대한 항공에 따르면 이를 기체에 붙일 때는 꼬리 쪽에서 머리 쪽, 아래쪽에서 위쪽 순서로 붙 인다. 이렇게 해서 머리 쪽 원단이 꼬리 쪽 원 단보다 위에 붙어야 전체 필름이 바람의 저 항을 작게 받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특수용 지를 다 붙이고 난 후에는 비상구,

디즈니

구원투수 밥 아이거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 혼다센터. 전 세계 디즈니

팬들의 축제 ‘D23’의 메인 행사 격인 엔터테인먼트 쇼케이스가 시작되자 희끗

한 머리의 남성이 무대 위로 걸어나왔다.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를

이끌고 있는 밥 아이거(73·사진) 최고경영자(CEO)였다. 1만5,000석이 빈

자리 없이 꽉 찬 데 감격한 듯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던 그는 “이곳 D23

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 무대에 서는 게 “5년 만”이

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이거가 등장할 때 기립박수로 맞이했던 팬들

은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 환호와 박수로 반응했다. 뒤이어 깜짝 등

장한 ‘아바타’ 시리즈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 할리우드 배우 드웨

인 존슨·린지 로언·갈 가도트 등이 받았던 환대에 결코 뒤지지 않

았다. 현장 취재진 사이에서는 “연예인도 아닌 CEO에게 이렇게 열

광하는 경우가 있었나”라는 평가가 나왔다.

‘콘텐츠 왕국’재탄생 전설의 CEO

디즈니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을 단

한 명만 대자면 101년 전 이 회사를 창업한

고(故) 월트 디즈니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을

듯하다. 그러나 아이거의 역할도 그에 못지않 다. 디즈니를 탄생시킨 건 월트 디즈니지만, 디즈니를 지금의‘콘텐츠 왕국’으로 재탄생 시킨 게 바로 그이기 때문이다.

아이거에겐 그래서 전설이라는 수식이 뒤 따라 다닌다. 미 ABC방송 출신인 그는 1999 년 디즈니 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옮겼다. 이어 2005년부터 약 15년 동안 디즈니 CEO를 지 내며‘토이스토리’,‘인사이드 아웃’시리즈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픽사스튜디오(2006 년),‘어벤져스’시리즈를 제작한 마블스튜디 오(2009년),‘스타워즈’지식재산권(IP)을 보 유한 루카스필름(2012년), 20세기폭스(2019 년)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그의 재직 기간 디 즈니 주가 상승률은 400%가 넘었다. 말 그

대로 디즈니의 황금기를 이

끈 뒤 2020년 밥 체이펙 전

CEO에게 자리를 넘겼다.

그렇게 전설로 남을 뻔했

는데, 디즈니는 퇴임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 말 아이

거를 다시 경영 일선에 복귀

시켰다. 그야말로‘살아있는

전설’이 된 것이다.'

악재 겹친 디즈니, 전설을

소환하다

“과연 할리우드 시나리오급

반전이다.”디즈니 이사회가

체이펙을 축출한다고 발표한

2022년 11월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아이거의 복귀를

이렇게 평했다. 고심을 거

듭한 끝에 체이펙을 후

“메시지

아닌 즐거움 우선”

임으로 낙점한 게 바로 아

이거라서다. 할 만큼 하고

떠난 아이거를 디즈니가 재

소환한 이유는 명확했다. 그

때 그 시절로 디즈니를 되돌 려놔달라는 것이다.

아이거가 떠난 뒤 디즈니에는 악재가 중첩됐 다.“좋은 소식 은 집에 아빠 가 돌아왔다 는 것이다. 그 러나 안 좋은 소식은 집이 불타고 있는 중이라는 사 실이다.”아이거

복귀 당시 디즈니

의 한 고위 임원이 블룸버그통신에 했

다는 이 말은 당시 디즈 니가 처해 있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무엇보다 결정적이었

던 건 코로나19 팬데믹( 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의 급습. 디즈니의 사업

부문은 크게 영화·애

니메이션 등 제작이 포

함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나오는 IP

를 이용해 각종 소비

재를 판매하고 테마 파크를 운영하는 경

험 부문으로 나뉘는

데, 불운하게도 두 사

업 부문 모두 팬데믹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었다. 사람들이 더는 극장에, 테

마파크에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 니플러스(+)가 잘되는 것도 아니었다. 팬데믹 기간 경쟁자인 넷플릭스는 구독자 수와 매 출 등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디즈

작품 출연 계약 당시 디즈니 측과 극 장 성적에 비례하는 보너스를 받기로 했는데, 디즈니가 협의 없이 OTT에 작품을 동시 공 개하면서 극장 흥행 수익이 잠식당했고 그 결 과 자신의 잠재적 수익에 큰 손실이 생겼다 고 주장했다. 디즈니와 조핸슨은 조핸슨이 소 송을 제기한 지 두 달 만에 결국 합의에 이르 렀으나, 이 사건으로“체이펙이 거물급 인재 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있어 아이거만큼 능숙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남겼다”고 CNBC는 전했다.

결정적으로 디즈니의 위기를 부른 것은 이 른바‘PC(Political Correctness)주의’논쟁 때 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PC주의는 용어 등 사 용에 있어 인종·민족·언어·종교·성차별

돌아온 전설의 CEO,

디즈니

구출 작전

디즈니 콘텐츠 왕국 만든 아이거

악재에 흔들리자 1년여 만에 복귀

정치적 논쟁‘PC주의’와 선 긋고

“수익 극대화”사업 통폐합도 단행

‘인사이드아웃2’등영화사업부활

디즈니+ 스트리밍 사업도 첫 흑자

‘바닥 모르던’주가 다시 반등세로

임기2년연장,옛영광살릴지주목

라틴계 백설공주’등을 내세운 실사 영화 제

작에 나선 데 이어,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갈등을 벌이며 PC주의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22년 3월 플로리다

에서 동성애 관련 교육을 하지 못하도록 하

는 일명‘돈 세이 게이’(Don’t Say Gay)

법이 통과하자, 체이펙은 이에 반대 성명을

냈다. 이후 주정부가 플로리다에서 디즈니가

운영 중인 테마파크(디즈니월드)의 개발권

등을 제한하겠다고 나서자 디즈니는“정치

적 보복”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결 국 1년여 만인 지난 3월 합의에 이르렀으나,

이 사건은 디즈니의 PC주의를 비판하고 반

대하는 이들을 디즈니로부터 더 등 돌리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메시지 아닌 즐거움 줘야”…PC와 선 긋기

위기의 디즈니는 결국 전설을 다시 불러냈

다. 돌아온 아이거의 일성은“수익 극대화”.

아이거 복귀 후 디즈니에는 칼바람이 불었

다.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실적이 부진한 마

블 주요 임직원 등을 전격 해임했고, 세 차례

에 걸쳐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OTT 사업에도 변화가 생겼다. 구독료를

인상하고, 디즈니의 또 다른 OTT인‘훌루’

를 디즈니+에 통합시켰으며, OTT에 고정

시청자를 담보해 주는 스포츠 중계권 확보

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년간 디즈니가 비판받은 주된 요인 중 하나였던 PC주의에 대해서는 사실상 결별 을 선언했다. 아이거는 지난해 말 한 서밋에 서 관련 질문을 받고“창작자들이 자신들의

▲ 2022년 7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테마파크에서 디즈

1순위 목표가 무엇인지 잊어버린 것 같다”며

“우리는 즐거움을 주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아이거가 돌아온 직후 더 가라앉는 듯했

던 디즈니호는 차츰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약 10년 만의 최저

수준인 79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디즈니 주가

는 89달러로 다소 반등한 상태다. 올해 2분

기 디즈니는 디즈니+ 출시 후 처음으로 스트

리밍 사업에서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

다. 당초 흑자 전환 시점으로 예고했던 3분

기보다 한 분기 앞당긴 것이다.‘앤트맨과 와

스프: 퀀텀매니아’,‘더 마블스’등 대작들 이 줄줄이 흥행 참패했던 지난해를 뒤로하 고 최근‘인사이드 아웃2’와‘데드풀과 울버 린’이 연속해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영 화 사업에서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기도 했 다. 디즈니 이사회는 지난달 아이거의 임기 를 기존 2024년 11월에서 2026년 12월로 2 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3월 200달 러에 육박했던 주가가 시장의 기대만큼 회복 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자신의 자리를 이 어받아 디즈니를 더 성장시킬 후임 경영자를 찾는 것도 남은 임기 동안 아이거가 해결해 야 할 숙제다. 실리콘밸리에는 아이거의‘진짜 임무’가 회사를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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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의 밤' - 애플TV플러스 · 15세 이상

살다 보면 후회를 한다.‘만약 그때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이라는 가정법에 의해 서다. 부질없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다른

선택으로 다르게 살고 있는‘내’가 다중 우

주(멀티버스) 속 다른 지구에 존재한다면. 그 삶이 내가 꿈꾸던 인생인데, 공간 이동으로

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곳에 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다른 지구에

서 온‘내’가 나를 대체한다면 무슨 일이 일

어날까.‘30일의 밤’은 영화와 드라마 속 흔

한 설정이 된 멀티버스를 좀 더 참신한 시각 으로 활용한다.

제이슨이 멀티버스를 돌아다니면서 겪는 모험이 흥미롭다. 그 는 다양한 시카고에서 다양한 자신을 발견한다. 아내가 아닌 다 니엘라의 다른 모습들과 마주하기도 한다. 제이슨의 삶을 빼앗 은 또 다른 제이슨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속이는 과정에서 벌 어지는 서스펜스 역시 재밋거리다. 결말부 반전은 꽤 묵직한 메 시지를 전한다. 누군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이들을 위해 이들 을 포기한다는 설정에서 진한 가족애가 묻어난다. 미국 작가 블 레이크 크라우치의 동명 소설(2016)을 바탕으로 했다. 여러 제 이슨을 연기하는 조엘 에저튼의 호연 역시 볼거리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평론가 83%, 시청자 83% ***한국일보 권장 지수: ★★★★(★ 5개 만점,

① 어느 날 납치돼 다른 세상으로 가다

제이슨(조엘 에저튼)은 물리학과 교수다.

미국 시카고에 산다. 그의 삶은 평범하다. 낡

은 2층집에서 아내 다니엘라(제니퍼 코넬 리), 아들 찰리(오크스 페글리)와 함께 산다.

한때는 촉망받는 물리학자였다. 그는 연구

대신 가족을 택했다. 제이슨은 대학 동창 라

이언(지미 심슨)이 물리학계 최고 상을 받아

씁쓸하기는 하나 나름 삶에 만족한다. 사랑

하는 아내와 아들이 곁에 있어서다.

제이슨은 술자리에 들른 후 집으로 돌아

가다 납치된다. 납치범은 다짜고짜 스마트폰

부터 뺏는다. 제이슨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딴 세상이다. 평생 본 적도 없는 여

자 어맨다(앨리스 브라가)가

애인이라며 제이슨의 집에

살고 있다.

② 무수한 선택이

만들어낸 무수한 세

제이슨은 다른 지

구에서 온 제이슨에게

납치된 거다. 또 다른 제

이슨은 단란한 가정을 꾸

로 존재한다. 멀티버스 이동 수단이 있다면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세상에서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셈이다. 납치돼 다른 세상으로 간

에게 돌아가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한다. 제이 슨을 대체한 제이슨은 선망했던 시간들을 보낸다.

③ 내가 선택해 만든 진정한 나 다른 세상에 사는 자신을 납치해 새 삶을 살게 된 제이슨은 행복할까. 그는 제이슨이 나 제이슨이 아니다. 아내, 아들과 시간을 보 낸 적이 없고 추억을 공유하고 있지도 않다. 아내와 아들이 남편과 아버지가 이 상하다는 걸 느낄 수밖에 없 다. 과거가 있어야 진정한 자신이 있다는 걸‘악당 제이슨’은 간과한다. ‘30일의 밤’은 인

리고 사는 제이슨의 삶을 부러

워한다. 그는 다니엘라와 가족을 이루

는 대신 물리학 연구를 택해 큰 성과를 냈다.

바로 멀티버스 이동이다.

멀티버스는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면 세

상이 분화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한다. 인

생은 무수한 선택으로 이루어지니 이론적

으로는 무수한 세상이 있고‘나’는 무한대

Westbend Residences

과학자들은 시차 증후군을 다른 시간대를 여행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으로 정의하고

있다. 소피아 악셀로드 뉴욕 록펠러 대학 일

주기 리듬 박사에 따르면, 우리 신체의 거의

모든 세포에 생물학적 시계가 프로그래밍되

어 있다.

그는 "우리의 생물학적 시계가 24시간의

밝고 어두운 패턴에 따라 설정된다"며 매일

아침 우리가 깨어날 때, 망막의 특수한 빛 수

용체 세포는 낮의 신호를 받고, 이 신호는 뇌

로 전달되고, 거기서 온 몸으로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간대로 여행할 때, 우리 눈은 평소

와 다른 시간에 빛 신호를 받아 내부 시계가

재설정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 시간이 좀 걸

릴 수 있으며, 그 적응 기간 동안 시차로 인한

REPRESENTATIVE

시차, 어떻게 극복할까

영향을 느끼는 것이다.

시차 증후군은 예방할 수 있을까

맬컴 폰 샨츠 뉴캐슬 노섬브리아 대학 생체

리듬 교수는 "몸을 쭉 뻗고 제대로 쉴 수 있는

프리미엄 객실에서 비행하는 여행객들은 수

면 부족을 막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

분의 사람들은 항공편 시간을 맞추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북

미로 가는 항공편을 낮에 타면 착륙하는 시

간이 저녁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에어버스 A350이나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같이 프레임이 가벼운 신형 모

델을 타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신형

모델 비행기가 더 편안한 기내 분위기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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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는 여행객이 비행을

마치고도 덜 지쳐 있는 느낌을 받는 데 도움 이 된다고 덧붙였다.

도착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체내 시

계를 재설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체내 시계가 빨라지

고, 저녁 초에 빛에 노출되면 늦어지기 때문

에 시간에 따라 아침 햇살을 피하거나 의도적

으로 찾아야 한다.

과학자들은 낮잠을 늦게 자면 밤에 잠을

설치게 되므로 피곤하더라도 낮잠은 피하라

고 경고한다.

도움이 될 만한 보충제나 약이 있을까

우리 신체가 밤이라고 생각할 때 뇌가 자연

스럽게 생성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도움

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곳에서 구할 수 있

시차로 인한 영향을 어떻게 극복할까 생체 리듬에 관한 책 저자 러셀 포스터 옥 스퍼드 대학 교수는 "출장으로 멀리 떠난다 면 중요한

그는 "시차로 인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는 것은 아니며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일부 국가에서는 처방전이 필요하다. 샨츠 교수는 멜라토닌의 장점 중 하나가 "여행 전에 복용 을 시작하여 내부 시계를 더 빨리 재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멜라토닌을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지역에 살고 있다면 빛과 멜라토닌의 효 과를 결합하여 필요한 만큼 신체 시계를 앞 당기거나 미룰 수 있다"고 말했다.

SEBANG TRAVEL / KC TOURS

(2025년 1월 1일 - 4월 30일) $2023~ 왕복 ▶준성수기(5/1~6/21 출발) 2308~$

편도 왕복

▶성수기(6/22~6/30출발) 2908~ $

출발일자 : 2024.10/27~ 내년 6월 $5844 (세금포함) 최저가 좌석이 남아있어야 하며 주말 (금,토,일) 여행시 요금 추가

토론토 출발 주중 왕복 요금, 왕복 6개월권, 리턴일에 따라 요금 변동, 무료수하물 2개

같은 시즌이어도 출도착일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집니다.

항공사 실시간 좌석 상황에 따라

발칸 12박13일

9/19 10/03 10/17

포르투칼 10박11일

9/23 10/14

10/02 10/20 12/19

8/30

(10/19~12/10 , 12/24~31)

▶출발일 (12/11~12/23)

경주-안동-원주-설악-서울

묻어나는

출발일 10/24, 11/14

2회 US$1499 (2인 1실 기준, 항공료 별도)

서울-익산-전주-천안-목포-강진-여수-진주-부산-경주-포항-울진-편창-설악-서울

부산-해무꽃 떡 체험 특전: 전주- 한국의 전통 음악 판소리 공연 감상 내륙일주 상품이므로 별도로 국내선 항공 필요하지 않으며 진주의 부(富)의 기를 받는 힐링 여행 삼성·범LG·효성 등 한국 재벌 산실 '진주 지수면' 관광 포함 에어캐나다 조종사 파업대비 항공권 RE-BOOKING POLICY

해당 여행기간: 2024년 9/15(일)~9/23(월)

Re Booking 가능 기간: 2024년 9/8(일)~9/14(토) 2024년 9/24(화)~11/30(토)

동일한 캐빈/동일한 출도착지일 경우에 한해 1회 무료변경 항공권 번호 014로 시작하는 에어캐나다 항공권

발권기간 : 8월 27일(화) 이전에

결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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