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캐나다 2024년 11월 22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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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국

동전 출시

눈 덮인 빈티지 트럭 모양 디자인

▲ 캐나다 왕립 조폐국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정판 투니를 출시했다. 캐나다 왕립 조폐국

왕립 조폐국(Royal Canadian Mint)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특별한 동

전을 선보였다. 겨울 풍경과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은 2달러 동전은 귀금속 전문 회사

MKS PAMP가 제작했다.

동전은 눈 덮인 트럭 모양으로 디자인되었

으며, 번호판 대신 장식된 지팡이 사탕과 스

카프를 두른 채 운전대를 잡은 눈사람이 눈

길을 끈다. 트럭 뒤에는 화려하게 장식된 크

리스마스트리가 실려 있다.

동전의 크기는 54.5mm x 35.2mm, 무게

새 투니는 걸이형 커스텀 캡슐과 함께 제 공되어 전시하기에도 좋다. 앞면에는 엘리자 베스 여왕(Queen Elizabeth)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144.95달러이며, 단 3,000개만 제 작됐다. 동전은 세부 정보가 적힌 파란색 소 책자에 포장되어 있으며, 개별적으로 일련번 호가 부여된다. 배송은 11월 25일부터 시작 될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왕립

는 31.9g이다. 이번 투니는 연말 시리즈 중 하나로, 최근 출시된 다른 특별판인 호두까 기 인형 테마의 2달러 동전 또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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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부부의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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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임세민 | press3@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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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맥레이

캐나다 투어 일정 공개

토론토 포함 월드 투어 확정

캐나다 출신의 글로벌 아티스트 테이트 맥

레이(Tate McRae)가 대규모 월드 투어 '미스

포제시브 투어(Miss Possessive Tour)'를 발

표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별 게스트 자라 라슨(Zara Larsson)과

베니(Benny)가 함께하는 이번 투어는 2025

년 3월부터 남미, 유럽, 영국, 북미를 순회하

며, 캐나다 주요 도시도 포함된다.

캐나다 투어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 –2025년 8월 5일

⦁에드먼턴: 로 저스 플 레이스(Rogers Place) – 2025년 8월 7일

⦁위니펙: 캐나다 라이프 센터(Canada Life Centre) – 2025년 8월 9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Scotiabank Arena) – 2025년 8월 19일

⦁오타와: 캐나디언 타이어 센터(Canadian Tire Centre) – 2025년 8월 22일

⦁몬트리올: 벨 센터(Bell Centre) – 2025

년 8월 24일

테이트 맥레이는 전 세계 116억 건 이상의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하며,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실력파 아티 스트다. 또한, 많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 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MTV VMA, 빌 보드 뮤직 어워드,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등 국제적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 사전 판매가

며, 일반 구매자는 11월 22일부터

하다. 이번 투어는 무대를 직접 경험할 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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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완전히 안보이는 보청기도 있습니다.

10. 캐나다 보훈처(Veteran) 수혜 분들(6.25 참전 군경 등 유공자로서, 캐나다 거주 10년 이상인 저소득자)은 보청기 전액 보조

11. ODSP(장애보조), OW(취직 및 재정지원), WSIB(산재보험) 등

수혜 받는 분들은 보청기 전액 보조

12. 저소득자 (노인 연금 등으로 생계하시는 분들로서 은행잔고 $500 이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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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부터 4일간

다양한 작품, 패널 토론 무료 제공

토론토에서 가장 오래된 무료 영화제인 리

젠트 파크 영화제(RPFF)가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며,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니

얼스 스펙트럼 문화센터(Daniels Spectrum Cultural Center)에서 열린다. 리젠트 파크 영

화제는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영화들을 선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제공되며, 편

의성을 높이기 위해 ASL 통역이 제공된다. 또

한,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보육 서비스도 마

▲ 2025년 7월, 컨트리 썬더가 화려한 라인 업과 함께 사스캐처완에서 열린다. 글로벌 뉴스

련되어 있다.

영화제 관계자는 작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연대감을 바탕으로 행사를 준비한다

고 강조하며, 영화제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

정적인 영향을 언급했다. 축제는 잊을 수 없

는 경험을 제공하고, 영화 제작자, 업계 관계

자, 관객 모두에게 영감을 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비전을 공유해왔다.

올해 리젠트 파크 영화제에서는 새로운 작

품과 함께 열정적인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임세민 기자

▶ 11월 28일부터 12월 1일, 토론토에서 리

캐나다 대규모 컨트리축제컨트리썬더

내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이슨 앨딘·데프 레퍼드 무대

2025년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사스캐처

완 크레이븐에서 열리는 컨트리 썬더 페스티

벌(Country Thunder Festival)이 42주년을

맞아 화려한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발표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이 컨트리 음악 축제는

매년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

로 사랑받아왔다.

이번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는 컨트리

음악의 거장 제이슨 앨딘(Jason Aldean), 떠

오르는 스타 베일리 지머먼(Bailey Zimmer-

자동차

man), 그리고 전설적인 록 밴드 데프 레퍼드 (Def Leppard)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데프 레퍼드는 사스캐처완 무대에 처음 서는 만큼, 록 팬들에게도 특별한 기대감을 안기고 있다.

추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네이트 스미스 (Nate Smith), 타일러 허버드(Tyler Hubbard), 킵 무어(Kip Moore), 사라 에반스 (Sara Evans), 맥켄지 카펜터(Mackenzie Carpenter) 등 컨트리 음악계를 대표하는 아 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캐나다를 대표하는 제임스 바커 밴드(James Barker Band), 제스 모스칼루크(Jess Moskaluke), 헌터 브라더스(Hunter Brothers)가 다채로 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컨트리 썬더 CEO 트로이 볼호퍼(Troy Vollhoffer)는 이번 페스티벌을“세대를 초월 한 음악의 향연”이라고 설명하며,“이번 행사 는 크레이븐에서 열린 가장 웅장한 축제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티켓은 컨트리 썬더 공식 웹사이트에 서 구매 가능하다. 유희라 기자

글루타치온주사

기능의학 검사

소변유기산검사 / 두발중금속검사/ x-ray 검사

임상영양/자연치료의학

교통사고 통증

오십견/요통

경추/허리 디스크

관절염 (무릎발목)

과민성대장 증후근

역류성 식도염 변비, 설사

갱년기장애

불임, 생리통

전립선/갑상선 비만

자율신경 실조증

불면/이명

만성피로 우울증 브레인포그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

현지 제품부터 음식·와인 쇼까지

메리 마켓이 올해도 새롭게 돌아왔다. 이번

행사는 온타리오 런던의 역사적인 공장 건물

이 화려하게 장식된 원더랜드로 변신하며, 매

년 인기 있는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별한 현지 제품과 선물을 선보이며, 크리스

마스 캐롤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새롭게

선보이는 '잇, 드링크 앤 비 메리' (Eat, Drink and Be Merry) 음식과 와인 쇼다. 쇼는 19세

이상 참석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음식과 음

료, 라이브 데모를 제공한다.

마켓은 또한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와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으로 방문객을 맞이한

다. 행사장 곳곳에는 아이스 조각품이나 영

감을 받은 장식품으로 꾸며진 이색적인 사진

촬영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메리 마켓은 2024년 11월 28일부터 12 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 후 6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

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 후 6시까지 열린다. 행사 장소는 100 Kellogg Lane이며, 입장은 무료다.

올해 메리 마켓에서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임세민 기자

네이미패밀리팜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다음 달 21일까지 매주 금, 토 개최

온타리오에서 네이미 패밀리 팜(Niemi Family Farm)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지난 15일 개장한 네이미 패밀리 팜 마켓은

12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개최

되며, 방문객들에게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분

위기를 선사한다. 마운트 알버트(Mount Albert - East Gwillimbury)에 위치한 네이미 패밀리 팜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겨울 동화

속 마을로 변신한다. 따뜻한 불빛이 반짝이는

쿠키 장식 체험, 반짝이는 조명 아래의 로 맨틱한 산책, 모닥불 옆에서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열차를 타고 농장 곳곳을 돌아다 니며 다채로운 동물을 만날 수 있다. 산타의 작업장에서는 사진 촬영과 소중한 추억을 만 들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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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캐나다 베스티 번들 출시

팔찌

맥도날드 캐나다(McDonald's Canada)가

우정을 테마로 한 특별한 한정판 메뉴 베스티

번들(Bestie Bundle)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

은 캐나다 전역 몇몇 매장에서 한정 기간 동

안만 판매되며,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베스티 번들은 두 사람이 함께 즐기기에 완

벽한 구성으로, 주니어 치킨 샌드위치 2개, 작

은 감자튀김 2개, 작은 음료 2개, 특별 제작된

우정 팔찌 2개가 포함된다. 가격은 13달러이 다.

팔찌에는 'Live Laugh Big Mac'과 'Share fries l8r?'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총 5가

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고객은 팔찌를 수집

하거나 친구와 교환하며 소중한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다. 다만,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 료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웬디스가 새롭게 선보인 한정판 메뉴, 마 늘 버섯 베이컨 버거는 맛의 풍부함을 자 랑한다.

새로운 햄버거는 신선한 쇠고기 패티, 애 플우드로 훈제한 베이컨 세 조각, 뮌스터

치즈가 조화를 이루며 재료의 신선함을 강 조한다.

더욱이 웬디스(Wendy's) 공식 웹사이트

에 따르면, 레네(Ren e's)의 고메 크리미 마

늘 스프레드가 들어가 감칠맛을 더한다.

고객은 클래식 또는 스파이시한 맛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싱글 버거가 8.99

달러, 더블 버거는 10.19달러다. 콤보 메뉴

는 싱글이 13.49달러, 더블이 14.69달러로

제공된다. 또한, 트리플 버거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웬디스 앱을 통해 주문할 경우, 1달러당

1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리워드 프로

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나중에 웬디스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사용 할 수 있다.

새로운 마늘 버섯 베이컨 버거는 고급스

넷플‘오겜2’오는데 디즈니‘강풀

드라마‘조명가게’내달 4일 공개

배우 김희원 연출 미스터리 스릴러

내달 공개되는‘오겜2’와 경쟁 예상

“강풀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

직이는 정서가 있습니다. 저도 움직였고, 배

우들도 그 정서를 연기했습니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

린‘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 드라

마‘조명가게’로 처음 연출에 도전한 배우 김

희원은 강풀의 웹툰이 디즈니에서 두 번째로 드라마로 제작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

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무빙’은 지

난해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 최다 시청 드라마 1위(미국 외 지역)에 올랐다. 2021년 디즈니플러스의 한

국 진출 이후 가장 큰 성과였다.‘무빙’성공

이후 디즈니는 강풀 웹툰‘조명가게’(2011)

도 드라마로 제작했다. 강풀은 두 드라마의 극본을 썼다.

다음 달 4일 공개를 앞둔‘조명가게’는 비

밀을 가진 손님들이 조명가게에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다. 강풀은“한국에선 호러 장르가 드라마로

나온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 시청자들이 어

떻게 바라볼까 부담도 됐다”면서도“재미있

어서 자신 있다”고 말했다. 원작 웹툰은 누적 조회수가 1억5,000뷰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강풀은‘무빙’에서 정원고등학교 담임 선 생님 최일환 역을 맡았던 김희원에게 먼저‘

조명가게’연출을 제안했다. 강풀은“‘조명가

게’세계관이 난해하기도 한데 김희원이 누 구보다 잘 이해했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감탄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올해 한국 제작 드라마 중 최대 기대작인‘조명가게’를‘특별대우’했다. 디 즈니와 마블, 21세기폭스, 픽사 등 디즈니 산

하 콘텐츠 회사들이 올해 말과 내년에 전 세

계에 공개하는 영화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

표한 20일 쇼케이스 행사에서‘조명가게’에

만 1시간 동안의 별도의 시사회와 기자간담

회 기회를 줬다. 행사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

조명’켜질까

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의 언론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명가게’가 정체기에 빠진 디즈니플러

스에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관심사다. 국내 온

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 이용자 수 5위

인 디즈니플러스는‘무빙’이후 큰 흥행작이 없다.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가 최대 기대

작을 모두 연말에 공개하면서 경쟁도 예상된

다. 넷플릭스는‘오징어 게임2’를 다음 달 26 일 공개한다.

디즈니는 그간 한국 등 아태지역에서의 성 과도 강조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

태지역 총괄사장은“3년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건 굉장한 도전이었다”며“그 도전을 성공적 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

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일본 시대극인‘쇼군’과 한국의‘무 빙’을 언급하며“아태지역은 훌륭한 스토리 텔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곳”이라고 말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산하 콘텐츠 회사들

은 올해 연말 영화‘모아나2’를 비롯해 내년 ‘무파사: 라이온 킹’‘백설공주’‘아바타: 불 과

싱가포르=남보라 기자

소비자들이 트로피카나 오렌지 주스 병 리

디자인에 반발하고 있다.

트로피카나는 최근 목이 가늘고 왕관 모양

의 병 뚜껑이 있는 투명한 플라스틱 원형 병

에 담긴 독특한 오렌지 주스 병을 리디자인

해 여름에는 일반적인 플라스틱 병으로 바꾸

고 병 크기를 52온스에서 46온스로 줄였다.

또한 더 작은 병 크기에 맞게 라벨도 줄였다.

소비자들은 트로피카나가 더 작은 병으로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항의했다. 새 디자인

의 오렌지 주스는 가격이 낮아질 예정이지만

소비자들은 '슈링크플레이션', 즉 그램 당 가

격이 오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트로피카나의 매출은 올해 내내 안정적이

었다. 하지만 새로 디자인한 오렌지 주스를

출시하자 급락했다.

시장 조사 회사 써카나(Circana)의 데이터

에 따르면, 7월 트로피카나의 매출은 전년 대 비 8.3% 감소했고 8월 매출은 10.9% 감소했 다.

10월까지 트로피카나의 매출은 19% 감소 했다. 새 디자인 출시 이후 코카콜라가 소유

한 심플 오렌지 주스에 시장 점유율을 약 4%

포인트 잃었다.

2009년, 트로피카나는 빨대가 튀어나온

오렌지색의 친숙한 로고를 오렌지 주스 한

잔을 특징으로 하는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으

로 바꾸었고, 반발은 빠르게 일어났다.

소비자들이 편지를 쓰고, 전화를 걸어 새

로운 라벨과 상자 디자인이 너무 일반적이고

저렴해 보인다고 불평했다. 트로피카나의 매

출은 리디자인 이후 20% 감소해 3,000만 달

러의 손실을 봤다.

트로피카나는 새 병을 출시한 지 불과 6주

만에 판매를 중단하고 빨대가 꽂힌 오렌지

주스를 다시 출시했다.

트로피카나는 2011년에 종이 상자를 대체

하기 위해 투명 플라스틱병을 출시하면서 오

랫동안 성공을 거뒀다.

투명 플라스틱병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는

소비자들이 아침 식탁에 놓인 주스 병의 모

습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포장 디자인 회사

벤처스의 설립자 피터 클라크는 포장이 아침

식사와 신선한 오렌지 주스의 시각적 메시지

를 잘 전달한다고 말했다.

트로피카나 브랜드 그룹 대변인은 회사가

고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병을 바꾸었으

며, 뚜껑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동시에 따르고

보관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병이 더 작기 때문에

배송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

다.

하지만 일부 고객은 목이 가늘게 제작된 병

이 새로운 병보다 잡고 다루기 쉽다고 말한

다. 수백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

를 실시한 라무르(Lamoureux)에 따르면, 그

들은 병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새로운 병의 가격에 대해 불평을

제기했지만, 이는 전적으로 트로피카나의 잘

못은 아니다.

트로피카나는 소매업체들에게 새로운 46

온스 버전을 이전 버전보다 70센트 저렴한 3.99달러에 판매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일부 소매업체는 진열대의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트로피카나가 슈 링크플레이션에 가담한 최신 브랜드라는 불 만이 제기됐다.

트로피카나의 새 디자인은 패키지

캐나다에서 인기 있는 르끌레르 셀러브 레이션(Leclerc Celebration) 쿠키의 포장 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수축 인플레이션 (Shrinkflation)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해 당 회사는 지난 10년 동안 포장 변경은 없었

다고 밝혔다.

르끌레르 쿠키는 여섯 칸으로 나뉜 플라스 틱 트레이에

2개의 쿠기만

담겨있다. 최근 이 부분을 문제 삼은 몇몇 소

비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한 번 사보고 나 서 다시는 안 산다.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르끌레르 측은 지난 2015년 쿠키 수를 18

개에서 16개로 줄인 것 외에는 최근까지 포

장 내용물을 변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어 "해당 조치는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제품의 품

질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었

포장 논란

다"고 전했다. 또한 트레이

간장두부조림

“간장두부조림은 짭조름한 양념이 두부에 스며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반찬 중 하나예요. 다시마 육수를 부어 감칠맛은 더하고 보통의 두부조림과 달리 고춧가루를 넣 지 않아 맵지 않아요.”

■ 기본 재료 두부 1모, 양파 ½개, 당근 ¼개, 다시마 육수 1컵 양념 재료 간장 3큰 술, 설탕·다진 마늘 ½큰술씩 ■ 요리 1. 두부는 먹기 좋게 썰고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한 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냄비에 구운 두부를 깔고 채 썬 양파와 당근을 올린 후 분량의 재

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끼얹는다. 4. ③에 다시마 육수를 붓고 10분 정도 중불에서 조린다.

“넷플릭스

가입자 80%, K콘텐츠 시청$ 오겜2, 기대 부응할 것”

넷플릭스 첫 인터내셔널 쇼케이스

비영어권 콘텐츠 첫 공개 행사

흑백요리사 등 글로벌 인기 확인

내달 공개‘오징어게임2’주목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

스앤젤레스‘투둠(넷플릭스 로고가 화면에

나타날 때 들리는 짧은 소리) 시어터’. 넷플

릭스 전용 극장인 이곳에 들어서자 입구 바

로 옆에 연도별 인기 외국어 콘텐츠가 표시

된 연혁표가 걸려 있었다.

199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동한 넷

플릭스는 2011년 남미를 시작으로 미국

외 50여 개 국에서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

를 해오고 있다. 비영어 콘텐츠의 역사를 시 간 순으로 따라가보니 한국 콘텐츠로는‘옥 자’(2017년),‘오징어게임’(2021년),‘피지 컬100’(2023년) 등이 보였고, 2024년에 다 다르자‘흑백요리사’와‘오징어게임2’의 포

스터가 맨 마지막에 새겨져 있었다. 한국에 서 만들어진 작품들이 넷플릭스의 대표 콘

텐츠로 자리잡았음을 새삼 확인시키는 장면 이었다.

2억8,0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둔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

릭스는 이날 투둠 시어터에서‘인터내셔널

쇼케이스’를 열었다. 올해 말부터 공개될 아

시아, 유럽, 남미 등의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넷플릭스가 비영어권 콘텐츠 선공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 자체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더는 비

주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징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각 지역 넷플릭스 콘텐츠 책임자와 기자들

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K콘텐츠는 또렷한 존

재감을 드러냈다. 벨라 바자리아 넷플릭스 최

고콘텐츠책임자(COO)는 올해 세계에서 통

한 대표적 콘텐츠로 흑백요리사를 꼽으며“

한국에서 먼저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고 이것이 동남아, 미국, 프랑스 등

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말했다.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콘텐츠를 총괄

하는 김민영 부사장은“제가 넷플릭스에 처

음 합류(2016년)했을 때만해도 한국 시리즈

나 영화가 거의 없었지만 오늘날 전 세계 가

입자 중 80% 이상이 K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증언

했다. K콘텐츠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이유

로는 △지위, 불평등, 신념 등 보편적 주제를

탐구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훌륭한 창작자

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30여 개 글로벌 신작이 무더기 공개된 이 날‘오징어게임2’는 사실상의 주인공이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흥행작‘오징어게임’속 편으로, 넷플릭스는 다음 달 26일 이 작품을

전 세계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오징어게임2를 소개한 바자리아

COO는‘속편 역시 성공을 자신하느냐’는

질문에“1편은 한국의 기대작으로 시작했지

만 이제는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며“

또다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2편 역시 기대에 부

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콘텐츠 총괄인 강동한 부사장은“오

징어게임2는 개인적으로 잘 될 것을 자신하

고, 또 잘 돼야만 하는 작품이다. 꼭 넷플릭스

작품이어서가 아니라 큰 투자가 이뤄진 한국 콘텐츠가 잘 돼야 한국 제작 생태계에 지속 적으로 투자가 모일 것이기 때문”이라며 응 원을 당부했다.

넷플릭스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오징어게 임3’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제작 중인 △ 김은숙 작가, 김우빈·수지 주연의‘다 이루 어질지니’△아이유·박보검 주연의‘폭삭 속 았수다’△연상호 감독, 류준열 주연의‘계시 록’은 내년 중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넷플릭스 측은 밝혔다. 김 부사장은“80여

다 죽어”

오겜2 피하려개봉‘눈치게임’

‘오겜2’내달 26일 공개 예정

“화제성 뺏길라”극장가 고심 4편 중 3편이 12월 초중순 개봉

연말은 전통적인 극장가 성수기다. 국내외

대작 영화들이 크리스마스 대목을 겨냥해

개봉하는 경우가 잦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이 모호해졌다고

하나 올해 12월도 예외는 아니다.‘1승’과‘

소방관’,‘대가족’,‘하얼빈’등 한국 영화

4편이 출사표를 냈다. 특이점이 있기도 하다. 크리스마스 전후 공개를 피하려 한 움직임이

뚜렷하다. 4편 중 3편이 12월 초중순 극장가

에 나선다. 다음 달 26일 선보이는 온라인동 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드라마‘오징

어 게임2’영향이 크다.

“모든 화제 빨아들일라”우려

영화 투자배급사 CJ ENM은‘하얼빈’을

다음 달 25일 개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배

우 현빈과 박정민, 조우진 등이 출연하고‘내

부자들’(2015)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인 영화다. 추정 제작비는 280억 원으로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그린다. 12월 하순 개봉이 확정적이었으나 개봉일 공식 발

표는 예상보다 늦어졌다.‘오징어 게임2’공

개가 개봉일 확정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CJ ENM과 제작

사가 막판까지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

다”며“25일 개봉했다가’오징어 게임2‘에 화제를 모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 다”고 전했다.

‘소방관’은 당초 다음 달 하순 개봉을 염

두에 뒀다가 공개 시점을 4일로 바꾸었다.‘ 하얼빈’과 맞대결을 피하고‘오징어 게임2’ 영향권을 벗어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소방관’은‘친구’(2001)로 유명한 곽 경택 감독 신작이다. 소방관 6명이 순직한 2001년 홍제동 방화사건을 소재로 했다. 2020년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대유행 과 출연 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 여파

로 개봉이 미뤄졌다.

OTT는 극장 경쟁자 재확인

송강호 박정민 장윤주 주연의‘1승’역시

4일 개봉한다. 1승에 매달리는 여자배구팀

감독을 스크린 중심에 둔다. 신연식 감독과

송강호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삼식이 삼

촌’이전에 먼저 호흡을 맞췄던 영화다. 11일

에는 김윤석과 이승기가 주연한 영화‘대가

족’이 개봉한다. 첫 장편영화’변호인‘(2013)

으로 관객 1,137만 명을 모은 양우석 감독의

첫 코미디다.‘대가족’관계자는“배급 시기

를 정하면서 연말 콘텐츠 시장 최고 화제작‘

오징어 게임2’공개를 감안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밝혔다.

한국 영화들이 극장 밖‘오징어 게임2’를

신경 쓰는 건 어마어마한 화제성 때문이다.

전작‘오징어 게임’(2021)은 넷플릭스 역사

상 가장 많이 본 콘텐츠(시청 횟수 1,410만 회)로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다.‘오징

어 게임2’는 황동혁 감독이 여전히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가 계속 주연을 맡는 등 국내외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을 요소가 넘친다.

넷플릭스가‘오징어 게임2’를 12월 26일

에 공개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대목이라서

다.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연초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국가들이 많은 점을 고려했다. 넷

플릭스 관계자는“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드라마를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를 골랐다”고 밝혔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1. 추정 제작비 280억 원인 ‘하얼빈’은 현빈

과 박정민 등 화려한 출연진에다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왔다. CJ ENM 제공

2. ‘1승’은 1승을 목표로 한 여자배구팀 감독 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시간

벤처캐피탈 제공‘1승’은 1승을 목표로 한 여자배구팀 감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시간벤처캐피탈 제공

3. ‘소방관’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사 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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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죽은 딸의 심장에서 그것이…

오컬트 호러 영화‘사흘’ 다음달 6일 토론토 개봉

화제의 오컬트 호러 '사흘(Devils Stay)'이 다음달 6일(금) 토론토 시네플렉스에서 개봉 한다.

영화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사흘간 죽 은 딸 소미(이레)를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

양)와 숨진 소미의 심장에서 깨어나려는 사 악한 존재를 없애려는 구마사제 해신(이민 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소미

의 사투를 담아냈다.

현문섭 감독은“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지만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공간인 장례식

장을 잘 활용하고 싶었다"며 장례식장이 주

는 특유의 낯섦과 엄숙한 이미지에 주목했

다"고 밝혔다.

'사흘'은 1일차 운명, 2일차 입관, 3일차 발

인까지의 과정을 챕터로 나누어 시간의 흐름

속에 기이한 사건들을 입혔다.

현 감독은 "1일차에는 죽은 직후 연민이

가는 어린 소녀의 얼굴, 2일차에는 불길한 기

운이 슬슬 피어나는 얼굴, 3일차에는 이것이

소미인지 악마인지 구분이 모호한 얼굴로 표

현했다"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상영 정보 바로가기 QR 코드

한국 호러물 '사흘(Devils Stay)'이 다음달 6일 토론토에서 개봉한다.

2025년5월로저스센터에서피날레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더 빅 애 스 스타디움 투어(The Big Ass Stadium Tour)"를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북미 전역의 27개 도시를 순

회하며,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 (Rogers Centre)에서만 공연이 열릴 예정이 다. 토론토 공연은 캐나다 팬들에게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다.

포스트 말론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여러 음반에서 플래티넘을 획득한

아티스트다. 투어는 2025년 4월 13일 캘리 포니아 주 인디오(Indio)에서 시작하여, 같은

해 5월 26일 토론토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켓 판매는 2024년 11월 22일 오전 9시

에 시작되며, 사전 판매는 그 전날 같은 시간 에 마감된다. 팬들은 사전 판매를 위해 미리

등록하여 코드를 확보해야 한다. 포스트 말

론의 이번 투어는 음악 경력에 있어 중요한

▲ 포스트말론이 토론토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hytrape

이벤트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 사할 것이다. 임세민 기자 포스트

린킨파크, 토론토 온다

내년 투어 일정 공개

린킨파크(Linkin Park)가 드디어 2017년 이후 첫 앨범‘프롬 제로(FROM ZERO)’로

돌아온다.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

투어 일정도 발표했으며, 그중 캐나다 토론

토도 방문지에 포함되어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어는 2025년 초부터 시작해 연말

까지 이어지며, 2017년 리드 보컬 체스터 베

닝턴(Chester Bennington)의 안타까운 별

세 이후 밴드가 다시 뭉쳐 새로운 출발을 알

리는 특별한 여정이 될 예정이다. 린킨파크는

오늘 공식 소셜 미디어에 "프롬 제로 월드 투 어 2025(From Zero World Tour 2025)"라 는 제목과 함께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아우르 는 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설렘을

전했다.

토론토 공연은 2025년 8월 8일 오후 7시

30분, 스코샤뱅크 아레나(Scotiabank Arena)에서 열린다.

만약 토론토 공연을 놓치더라도, 8월 6일

몬트리올 벨 센터(Bell Centre), 9월 21일 밴

쿠버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 등 다른

캐나다 도시에서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유희라 기자

터프한 외관, 세련된 내부, 탁월한 성능…
‘픽업트럭 끝판왕’은 더 멋있어졌다

쉐보레콜로라도시승기 2019부터수입픽업트럭1위지킨강자

3세대변경모델3,000만원인상에도

출시하루만에초도물량'완판'인기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그

동안 픽업트럭은 일부 마니아층의 독특한 취

향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국내 캠핑 인구

가 7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레저를 즐기

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유롭게 큰 짐을

실을 수 있고 카라반, 트레일러 등을 끌고 어

디든 갈 수 있는 힘 좋은 픽업트럭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그동안 국내

대비 3,000만 원가량 가격이 올랐음에도 출

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400여 대가 완판됐

다.

최근 쉐보레 콜로라도 3세대 모델을 직접

타볼 기회를 얻었다. 미디어 시승을 통해 서

울부터 경기 남양주시까지 차량을 몰고 도

로 주행을 진행했고 남양주 문안산에 마련

된 오프로드 코스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시

승 모델은 Z71 트림이었고 가격은 7,279만

자인이 강조돼 시선을 끌었다.

옆면을 보면 올 뉴 콜로라도의 가장 큰 변

화가 느껴진다. 2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폭·

높이는 15∼20㎜ 정도 늘었는데 휠베이스( 축간 거리)는 무려 79㎜ 길어져 한눈에 봐도

매끈하게 빠진 몸매를 자랑했다. 타이어를

감싼 펜더가 특히 높게 올라가 있는 것도 눈

에 띄었다. 쉐보레 관계자는 "현재 장착된 18 인치 타이어뿐만 아니라 타이어 크기를 취

향에 따라 자유롭게 키울 수 있게 디자 인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선 반전 매력이 느껴졌다. 거 친

배 치됐고 동그란 모양의 에어컨 송풍구, 빨 간색 포인트 스티치가 젊고 스포티한 느낌 을 줬다. 터치스크린 하단에는 공조, 통풍· 온열시트, 음량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물리 버 튼이 있어 사용이 편리했다.

적절한 승차감...오프로드에서 발휘되는 파워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아봤다. 큰 몸 집 때문에 묵직하게 가속도를 쌓아갈 것이 라는 예상과는 달리 꽤 민첩하게 치고 나갔 다. 변속도 큰 거슬림 없이 부드럽게 이뤄졌 고 무엇보다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물렁하지 도 않게 설정된 승차감이 편안하고 인상적이 었다. '트럭'이라는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출력은 314.3마력에 달한다.

오프로드에 들어섰다. 비 온 뒤 젖은 흙길

에서 조금씩 속력을 높이는데도 힘든 기색

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경사 10도에 가까운

가파른 오르막 구간에서는 오히려 강력한

토크를 체감할 수 있었다. 뒤로 밀리는 느낌

없이 가벼운 몸을 갖춘 듯 가뿐하게 뛰어올 랐다.

주행 모드 중 '험지모드'를 활용하면 어려

운 지형을 통과할 수 있게 차가 스스로 도와

준다. 오프로드를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

만 비포장도로에서는 매끈한 도로와 달리

바퀴가 지면에 닿는 면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때 콜로라도는 좌우 바퀴에 걸리는 접지력

에 차이가 심하게 발생하면 차동 기어를 잠

그는 록업 기능도 갖췄다. 안정적 승차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언더보디 캠·힐디센트 컨트롤 등 첨단 사

양 적용

차체 밑을 비추는 언더보디 카메라도 신기 했다. 이를 켜면 화면에 자동차 아래 지형과 풀, 나뭇가지 등이 놓인 모습이 나오는데 바 닥에 놓인 장애물을 손쉽게 피해 갈 수 있다.

만약 카메라에 진흙이 튀어도 카메라 세척

버튼을 누르면 워셔액이 분사돼 다시 깨끗한

화면으로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다.

경사진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는 구간에

서는 '힐 디센트 컨트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

었다. 이 기능은 시속 1㎞ 단위로 운전자가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일정 속도로 산을

타고 내려올 수 있는 기능이다. 다리에 힘을

주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편하게 내려올

수 있어 좋았다.

콜로라도가 픽업트럭인 만큼 적재함의 특

징도 살펴봤다. 적재함에는 트럭 위로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리어 범퍼 코

너 스텝이 적용됐고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

을 비추는 카고 램프, 파워 아웃렛 등이 기본

으로 제공된다. 특수 코팅한 적재함 바닥은

미끄럼·부식이 방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 다.

적재함을 열 때는 느리게 문이 작동해 끼

임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이 차량은 최

대 3.5톤(t)의 견인력을 갖춰 카라반, 수상 스

포츠 도구 등도 문제없이 끌고 달릴 수 있다 고 쉐보레 관계자는 강조했다.

남양주=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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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도착한 각국 장관 등 책임자들은

그동안 보청기에 대한 불만을 말끔히 해결 해드리겠습니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문제해결에 나서야 합니

다. 허세를 부리거나 이것 아니면 없다는 벼

랑 끝 전술, 앞에서는 하는 척하면서 뒤에 틀

어버리는 연극은 그만두고 정말 진지하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뛰어들어야 합니다. 저개발

국들은 지금의 지구 보일링(Boiling)에 책임

이 거의 없음에도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

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부유한 나라

들에게도 이익입니다. 1조 달러라는 기후금융

은 자선이 아니라 책임을 지는 의무입니다”

유엔의 기후 책임자인 사이먼 스티엘은 아

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진행되는 COP29(제

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컨퍼

런스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나마 영국과 브라질이 앞장서서 선진국

들이 1조달러를 매년 마련해서 저개발국가

를 도와야 한다는 합의문 초안을 만들었지

만 다른 나라들의 입장차는 별로 좁혀지지

않았다. 영국은 올해 노동당이 집권해 기후문

제를 진지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 9

월엔 석탄연료로 산업혁명을 일으킨 상징이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를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열대우림을 불태워 목

초지로 만드는 것을 적극 지원했던 전임 보우

소나루 대통령과 달리 그는 아마존 열대우림

보호를 강화하며, 2030년까지 산림 파괴 "제

로"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룰라 대통

령은 내년도 COP 30을 브라질에서 개최하

기로 해 환경문제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선거로 제대로 된 정치인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저개발국들은 1조달러로 과연 기후문제

로 고통받는 자신들의 손실이 보전될 수 있

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들은 5조달러

까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실적으

로는 1조달러에 대한 합의도 쉽지 않아 보인

다. 기후금융은 인류가 탄소배출을 급감시키

지 못할 경우 훨씬 빠르게 늘어날 것이다. 지

금 탄소를 줄이느라 발생하는 비용이 미래

에 이에 대한 기금을 내는 것보다 훨씬 낫다

는 말이다. 당장 바닷가에 대형 풍력발전기를 건설하고 고속도로나 철로, 공장 위에 태양광

패널을 깔고 이를 연결하는 송전망을 건설하

는 비용이 기존의 원전이나 탄소(석유 가스)

발전 시설을 유지하는 것보다 비쌀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식의 비교에는 미래에 닥칠 재난

복구비용, 유엔에 내야 할 재난 기금 등을 고

려하지 않아서다. 선진국이라면 재난 복구비 용이나 COP에서 결정하는 재난기금을 내지 않고 피해갈 수 없다. 2015년 파리협정에서 는 이 기금이 매년 1천억 달러였던 것을 10년 이

한다. 그나 마 있던 낡은 도로는 홍수에 쓸려 가 버려 구 호차량조차 접근하기 힘들다. 이런 일이 평균 기온 1도를 넘어선 지금 5배 이상 늘었다. 선 진국 사람들은 그나마 보험으로 손실을 보전 받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이들은 하루 몇 달러 겨우 벌어 간신히 끼니를 이어갔는데 선 진국 사람들이 배출한 탄소들이 만들어 낸 글로벌 보일링으로 몇 배나 많은 고통에 내 몰렸다. 그러니 점점 지구촌에 희망이 사라진다.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이 점점 확연해 지고 있다. 수퍼 리치들은 그나마 좀 더 오래 버티 며 우리의 멸망을 눈으로 볼 것이지만.

1위, 중국 아닌인도

미국 대학 유학생 규모 1위였던 중국이 최 근 인도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은 3위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국무부 교 육·문화국과 국제교육연구소(IIE) 조사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미국 대학 내 중 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4% 감소한 27 만7,000명(24.6%)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도

유학생의 경우 전년보다 23% 증가한 33만 1,000명(29.4%)으로, 중국에 비해 5만4,000 명이나 많았다.

인도 유학생 규모가 중국 유학생을 앞지른

건 2008~2009학년도 이후 15년 만이다. 최

근 미국 공대에 진학하는 인도 학생 수가 급

증한 반면, 중국인 유학생 수는 코로나19 사

태가 시작된 2020년부터 감소해 사태가 종

료된 최근까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추세

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는“중국 학생과 학자들 사이에 미국 국경에

15년 만에 추월$ 3위는 한국

서 입국이 거부되거나 추방될 수 있다는 두

려움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 5월 미국 안보와 연관된 기술과 지

식재산권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겠다

며 중국인 유학생 입국 요건을 강화하는 행

정명령을 내렸다. 이후 미 당국은 미국에 도

착한 중국 유학생들의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압수·조사했고, 실제로 상당수 중국 학생의

입국이 거부됐다.

미국은 대신 인도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6

월 미국의 외교 싱크탱크 주최 행사에서“스

템(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공부하

는 미국인이 충분하지 않다”며“중국 유학생

보다는 미국의 안보 파트너로서의 역할이 점

▲ 2019년 5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학사복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이 오성홍기를 흔들며 졸업을 자축하고 있다. 신화

차 중요해지고 있는 인도에서 유학생을 모집 해야 한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내 한국 유학생 규모 는 4만3,000명(3.8%)으로, 3위 규모였다. 캐

나다 유학생이 2만3,000명(2.6%)으로 4위 였고, 대만 베트남 나이지리아 브라질 네팔 유학생이 각각 2% 안팎의 비슷한 비율로 뒤 를 이었다. 베이징=조영빈 특파원

매년 3월 경남 통영국제음악제를 찾는다.

처음 음악제가 열린 2002년에는 윤이상과 현

대음악을 듣기 위해 떠난 여정이 꽤 멀게 느

껴졌다. 몇 해의 시간이 쌓이는 동안 낯선 음

악은 호기심과 설렘으로 바뀌었고 음식과 자

연, 한산도를 둘러싼 역사 이야기에 애정이 깊

어졌다. 박경리,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백석, 정지용 등 통영에서 태어났거나 거주한 적 있

는 문화예술인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시

민들을 만나는 일도 즐겁다.

축제는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유기체와 같다. 이야깃거리가 되는 씨앗에 물을 주고

시간을 들여 정성을 쏟으면 도시를 찾는 사

람들의 자발적 이동이 이뤄지면서 자생력을

갖게 된다. 문제는 어떤 요소를 어떻게 살리

고 얼마나 오래도록 잘 지속하느냐다. 어디에

나 있을 법한 축제로는 도시는 기억되지 못한

다. 깊이 뿌리내리지 못한 축제는 뽑히기 쉽

다. 큰 예산을 들여 유명인을 섭외할 순 있지

만 같은 형태의 축제가 장소만 바꿔 다른 곳

에서 열리면 방문객은 철새처럼 함께 이동하

게 된다.

통영처럼 처음부터 할 얘기가 많았던 도시

도 있지만, 같은 해에 출발한 대구국제오페라

축제는 지역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

작한 콘텐츠가 성공한 사례다. 흥미로운 것은

통영과 대구가 선택한 축제의 재료다. 통영은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가장 낯선, 동시대 작

곡가의 초연 무대를 중심으로 축제를 꾸렸다.

대구는 가장 많은 예산과 오랜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는 오페라를 제작해 축제로 만들었

다. 그렇게 23년이 지난 지금, 통영과 대구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서도 쉽게 이식할 수 없

는 고유한 축제를 갖게 됐다. 꾸준한 방문자

유입은 지역 사회 산업을 움직인다. 축제와 시

민이 함께 성장하는 동안 도시는 더 특별해

진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시작해 올해 4회째인

경북 포항국제음악제는 개막 공연부터 화제

였다. 지난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

티벌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지휘자 윤한결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심포니 수석 플루티스트

김유빈의 협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극장

을 찾았다. 섬세함과 완결성의 극치를 보여준

포항페스티벌오케스트라(악장 토비아스 펠

트만)의 연주는 호평 일색이었다. 포항 출신

아티스트의 무대와 포항 내 명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반응도 뜨거웠고, 어린이

들이 극장 로비에서 합동으로 바이올린을 연

주한 무대도 보기 좋았다.

공업도시 포항은 국내 3대 서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국제음악제에 대한 좋은 반응이 더

해져 이미지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그런데 좋은 축제가 생기면 동시에 불안해진

다. 성공 사례를 보고 다른 도시가 비슷한 형 태의 축제를 만들거나, 축제 성과와 손익을

따진 끝에 예산이 감축되거나, 지방자치단체

장의 교체로 축제 자체가 폐지되기도 한다.

스웨덴 예테보리의‘웨이 아웃 웨스트 음

악제’에 다녀온 적이 있다. 2007년부터 열린

축제는 해마다 세계적 팝스타가 찾고, 수만

명의 관객이 몰린다. 미국과 영국의 전통적인

유명 축제들 사이에서도 호평 받은 이 축제의

장점은 확실하다. 관객이 오래 머물고 싶고 다

시 찾고 싶은 곳이 되도록 시 전체가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인다. 유명 연주자의 무대

는 어디에서든 볼 수 있지만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한 핸드폰 충전 부스, 일회용 생수병 대

신 물병에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도록 곳곳에

세워 둔 수도꼭지, 적정 개수의 화장실과 오

래된 우체국을 개조한 멋진 디자인 호텔까지.

쓰레기도 없고 자연을 배려한 좋은 경험은

그 축제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윤한결은 포항국제음악제 개막 공연 지휘

를 맡은 소감을 밝히면서“유럽에 살면서 참 가했던 페스티벌들은 몇십 년, 몇백 년 된 것 들이었다. 한국에 새로 생긴 음악제에 지휘자 로서 처음 연주를

제주의 역사 문화 품은 대정성지와 추사관

대정읍 마을로 들어서면 현무암으로 쌓

은 성벽이 눈길을 끈다. 조선시대에 쌓은

제주도 3읍성 중 하나로 대정성지 혹은 대

정현성으로 불리는 성곽 유적이다. 읍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고 백성을 살피고 보호하

는 군사와 행정적 역할을 했다. 산이나 구

릉에 자리한 산성과 달리 대정성지는 평지

에 조성됐다. 읍성에 자연스레 마을 풍경

이 녹아든 모양새다. 군사 시설이지만 위압

적이지 않고 소박하다.

대정성지 일대는 추사 김정희의 흔적

으로 가득하다. 고립된 섬 제주로 유배

보내는 것은 가혹한 형벌이었다. 추사는

1840년 가을, 윤상도 옥사에 연루돼 머나

먼 제주로 귀양을 가게 된다. 길을 떠난 지

한 달여 만에 도착한 곳이 바로 대정현이 다. 훗날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서‘대정으

로 가는 길의 절반은 순전히 돌길이어서

사람과 말이 발을 붙이기 어려웠다’고 회

고했다.

한편으로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간직한 제

주는 최적의 유배지였다. 천재 학자이자 예

술가인 추사도 대정에서 혹독한 유배 생활

을 보냈지만, 자신만의 철학과 예술을 갈고

닦아‘추사체’와 국보‘세한도’를 완성하

는 업적을 남겼다. 유배 시절 그의 삶이‘추

사관’에 집약돼 있다. 세한도를 닮은 건물

은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건축가 승효

상이 설계했다. 세한도 속 집과 나무를 그

대로 옮긴 듯 단정하고도 수수하다.

추사관 뒤에 추사가 거주했던‘귤중옥( 橘中屋)’이 있다. 현무암 돌담과 초가가 평

온하게 보이지만 추사에게는 감옥이나 다

름없었다. 유배지는 감귤나무 사이에 자리

했는데 추사는 귤 향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고 한다. 감옥이나 마찬가지인 집을 귤중옥

이라 한 것도 감귤의 향기로운 덕에 대한

칭송이다.

당시 추사의 삶과 심경을 더 느껴보고 싶

다면 추사유배길을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인연의길(추사관~오설록 8km), 집념의길(추 사관~대정향교 6.7km), 사색의길(대정향교 ~안덕계곡 10.1km) 3개의 코스로 나뉜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공

▲ 현무암으로 성벽을 쌓은 대정성지.

송악산둘레길과 제주곶자왈도립공원

99개의 작은 봉우리로 형성된 송악산 역

시 대정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다. 세계적

으로 드문 이중 분화구가 존재해 화산학적

가치가 높은 산이다. 송악산둘레길을 걸으

면 가파도와 형제섬, 마라도까지 훤히 조망

된다. 넓게 펼쳐진 바다와 초원, 해안 절벽

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억새가 바

람에 눕고 인사를 건네면 늦가을의 감미로

움과 여유가 고개를 든다. 올레 10코스이

기도 한 둘레길은 약 2.8km, 1시간 남짓

소요된다. 대체로 순탄해 가족 여행객이 산

책하기 좋은 길이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숲 덤불, 곶자왈

은 사계절 사랑받는 여행지다. 습지를 품은

곶자왈은 보온, 보습 효과가 높아 여름에

는 청량하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하

다. 특히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해 환상

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로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걷기 좋은 길이다. 주말 4회 (오전 10시·11시·오후 1시 30분·2시 30 분), 평일 2회(오전 10시·오후 2시) 진행하

는 해설 탐방에 참가하면 곶자왈의 신비를

한층 깊이 즐길 수 있다.

모슬포에서 방어, 마라도에서 짬뽕

제주는 바야흐로 방어의 계절이다. 방

어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최남단 마라도 인근에서

잡히는 겨울철 방어는 특히 맛이 좋기로

평가받는다. 이달 28일부터 나흘간 모슬

포항 일대에서‘최남단방어축제’가 예정

돼 있다. 방어를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방어회를

맛볼 수 있다. 방어 낚시와 맨손 잡기 체험

도 열린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는 섬 전체가 천

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운진항에서 배로

30분 걸린다. 섬에서는 호젓하게 거닐며 바

▲ 송악산둘레길의 억새가 바람에 일렁거 리고 있다.

▲ 지난해 모슬포항에서 열린 ‘최남단 방 어축제’에서 방어 맨손 잡기 체험 참가 자들이 방어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람에 일렁이는 들판과 바다를 눈에 담는 다. 오랜 기간 자연이 빚은 해안 절경도 빼

놓을 수 없다. 마라도에서는 톳과 해물이 듬뿍 들어간 제주식 짜장면과 짬뽕이 별미 다. 해녀가 채취한 바다의 맛이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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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에서 공권력이 보호하지 못한 범죄 피해자를 돕는 건 서민들이다. 신부인 김해일(김남길·왼쪽)을 주축으로 편의점 월급 사장인 오요한(고규필·오른쪽 위)과 음식 배달

외국인 노동자 쏭삭(안창환)이 마약 범죄를 추적한다. SBS

“마하반야~”

SBS 드라마‘열혈사제2’속 주인공인 김해

일(김남길) 신부와 식사하던 그의 정보통 고

독성(김원해)의 휴대폰에선 불교의 경전인‘

반야심경’낭송이 벨소리로 울려 퍼졌다.

사제 앞에서‘불경’한 상황으로 종교의 경

계를 허물어 웃음을 준 이 장면은 김원해의

애드리브로 나왔다. 19일 드라마 제작 관계

자에 따르면,‘반야심경’벨소리는 대본엔 없

는 설정이었다. 김원해가“요즘 릴스에‘반야 심경’벨소리가 유행”이라며 촬영장에서 아

이디어를 냈고, 그 얘기를 듣고 폭소한 김남

길과 박보람 PD가 동조해 촬영이 진행됐다.

이 드라마에서 김남길은 영화‘조커’속 주인

공 분장을 하고, 구대영 형사 역을 맡은 김성 균은 푸바오 흉내를 내며 마약 범죄를 쫓는

다.‘열혈사제2’는 이렇게 배우들의 애드리브 와 패러디 열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열혈

사제’시리즈는 국정원 출신 김해일 신부를

주축으로 한 민간 조직‘구벤져스’가 부패한 검·경찰이 감싸는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다룬다.

5년 7개월 만의‘열혈사제’귀환에 시청자 반응이 뜨겁다. 지난 8일 첫 방송 시청률은

‘열혈사제2’로 본 사적 제재 변화

출신 신부의 범죄 소탕극

5년반만에새시즌반응뜨거워

소시민들이 힘을 합쳐 정의 구현

영화‘베테랑2’경찰이사적제재

‘지옥에서 온 판사’악마가 나서

“공권력 불신 깊어졌다는 방증”

“눈에 눈, 이에 이는 위험”비판도

치를 기록했다. 2019년 4월 종방한‘열혈사

제’시즌1의 후속을 기다린 시청자들이 그만

큼 많았다는 얘기다.

‘열혈사제2’1~4회가 전파를 탄 뒤 온라인

엔“시즌1보다 과한 코믹 설정이 부담스럽다”

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왔다. 하지만“그 유치

한 맛에 본다”며 시청자를 불러 모은‘열혈

사제2’는 사회 문제를 시의적으로 다뤄 몰입 감을 키웠다.‘열혈사제2’는 학원가까지 파고

든 마약 범죄 확산 실태를 직격한다. 성당에

을 통해서다. 무분별한‘신상 털기’로 특정인

의 사회적 평판을‘끝장’내는 게 유행처럼 번

지고 있는‘나락 사회’도 날카롭게 풍자했다.

마약 범죄 피해자인 상연을 둘러싼 거짓 정

보를 퍼트리는 학생들을 향해 김해일이“그

냥 깔 수 있는 게 생겨서 좋은 거야?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라며 호되게 꾸

짖는 식이다.

‘열혈사제2’에선 편의점‘월급 사장’과(오

요한 역·고규필)과 음식 배달 외국인 노동자 (쏭삭 역·안창환)가 약자를 구하는‘영웅’으

로 나온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어벤져스’시

리즈처럼 초인이 아닌 소시민들이 힘을 합쳐

공권력이 놓친 범죄자를 응징하고, 만화처럼

대놓고 코믹하게 연출해 범죄 장르물에 대한

문턱을 낮춘 게‘열혈사제’시리즈가‘B급 콘

텐츠’로 친근함을 얻은 배경이다. 김교석 대

중문화 평론가는“’열혈사제’시리즈는 소시

민을 앞세운 2000년대‘한국형 영웅물’의 원

형”이라며“공권력이 제대로 처벌하지 못한

범죄를 신부 주도로 통쾌하게 응징하며 현실

속 사법 체계에 대한 답답함을 풀어주는 게

매력”이라고 봤다.

‘열혈사제2’에선 시즌1에서 러시아 마피아

돕는다. 외국인까지 귀화해 한국 사회 정의 구현에 나선‘열혈사제2’처럼 2, 3년 새 K콘 텐츠에선 사적 제재의 주체가 달라지고 있다. 피해 당사자인 민간인이 직접 복수(드라마‘ 더 글로리’·2022~2023)하는 것에서 경찰(영 화‘베테랑2’·2024)에 이어 최근엔 악마(드 라마‘지옥에서 온 판사’·2024)까지 사적 제 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공희정 대중문화 평론가는“악마까지 사적 제재의 소재로 동 원된 건 법질서를 수호하는 공권력에 대한 대 중의 불신이 더욱 깊어졌다는 뜻”이라고 해 석했다.

하지만 이달 초 종방한 드라마‘지옥에서 온 판사’는 범죄자를‘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처형하며 이를‘참교육’처럼 포장해“ 보기 불편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1.9%로, 올해 TV에서 방송된 미니시리즈( 일일극 등 제외) 1회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

서 갑자기 쓰러진 중학생 상연(문우진)이 강

정의구현을 빌미로 한 사적 제재 콘텐츠의 사회적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작 현장에선‘ 반(反)사적 제재’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달 종방한 드라마‘백설 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에선 살인죄 누명을 쓴 주인공 고정우( 변요한)는 복수하지 않았다. 변영주 감독은“ 공권력을 무시한 자력구제를 위험하다고 생 각한다”며“정우의 행동이 자력구제처럼 보 이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

제로 마약을 투약당한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

였던 고자예프가 한국으로 귀화해 고독성으

로 새 삶을 살며 김 신부의 마약 범죄 추적을

화제의 드라마‘정년이’에 출연한 신예은 (26)과‘정숙한 세일즈’에 나온 김성령(57)에

겐 공통점이 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사

회적 금기를 넘어선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것.

신예은은 1950년대 여성국극단 연구생 허영

서 역을 맡아 남장을 한 채 판소리를 했고, 김

성령은 1990년대 남편 뒷바라지만 하던 주

부 금희 역을 맡아 여성용 전동 자위 기구를 팔았다.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 맞서 꿈을 향

해 달려가고, 당당하게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모습에 시청자들은“해방감을 느낀다”며 대

리만족했다. 조명을 받기까지 두 배우에겐 역

경이 따랐다. 신예은은 성대에 무리가 가 병

원까지 다니며 1년 동안 판소리를 배웠다. 파

격 소재에 김성령은“이게 방송될 수 있을까

요?”라고 감독에게 묻고 또 물었다. 드라마

종방 후 두 배우를 따로 만나‘반란의 여정’

을 들었다.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청록색 도포에

갓을 쓴 이가 판소리‘춘향전’중 이몽룡이

부르는‘사랑가’소절을 구성지게 불렀다. 남

성 명창이 아니다. 반전의 주인공은 드라마‘

정년이’에서 영서를 연기한 신예은. 그가 구

레나룻을 붙이고 남장을 해 무대에 서는 횟

수가 늘수록 시청자의 감탄도 커졌다.

신예은은 하루에 많게는 9시간 동안 판소

리를 연습했다. 반복되는 고음 연습으로 드라

마 속 정년이(김태리)처럼 성대가 상

해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떡목’도 경험했다. 20일 서

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

난 그는“병원에 갔더니‘

당분간 연습하지 말라’

고 했는데 그럴 수는 없

었다”며 목소리가 안 나

오는 걸 직접 경험하니 혼

란스러웠다”고 고충을 털어

놨다. 더 큰 장벽은 무대에서 떨

“남장한 채성대상하도록” “성문화 양지로 올라오도록”

예고를 나와 대학에서 연기예술학을 전공한

그에게 배역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학창 시절 일상이었다. 그는“영서처럼‘2인자’였

지 않고 노래하는 것이었다. 그는“보

기와 달리 제가‘I’(성격 유형 검

사 MBTI 유형 중‘내향형’)

라 긴장을 엄청 많이 한다”

며“어떻게든 긴장을 푸

는 법을 배우고 싶어 소

속사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분들 일하는데‘사

랑가’를 부르기도 했다”

고 웃으며 말했다.

무대에 서기 위해 안간힘을

던 때가 많았다”고도 했다.

신예은은 드라마‘더 글로

리’(2022~2023) 에서 학

교폭력 가해자인 박연진

의 아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연진이로 카메라

앞에 선 뒤“악몽”을 꿨던

그는 영서를 만난 뒤“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그

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 드라마 촬영 사진과 함께“세상의

모든 영서 화이팅”이란 글을 올렸 다.“영서는 정년이의 실패에

쓰는 영서가 신예은에겐 친숙했다.

안도하는 대신 경쟁 상대의

성공을 보고 기뻐하며 자

존감을 끌어올리잖아요. 그 모습을 닮고 싶어요.”

“파워풀 매직스틱 피메

일.”드라마‘정숙한 세일

즈’에서 여대 영문과 출신 금희(김성령)는 영어로 쓰인 제 품 설명서를 이렇게 또박또박 읽었

금기 깬 연기 선보인 신예은^김성령

‘정년이’남장한 채 무대 선 신예은

병원다니며1년동안판소리연기

“하루 9시간 연습해‘떡목’경험도

경쟁자 응원하는 자존감 닮고파”

‘정숙한$’자위기구 판매 김성령

사회 편견 깨고 여성 성욕 드러내

“동네 사우나에서 난리란 말 들어

성^출산 얘기 숨기는 문화 바뀌길”

다.‘여성에게 강력한 마법 막대기’라고 그가

동네 주부들에게 뜻을 설명해 준 제품은 바 이브레이터다. 배경은 1992년 가상의 지역인 금제. 드라마 제목처럼 여성에게‘정숙’이 강

요되던 시절, 금희는 성인용품을 방문판매 하

며 여성의 성욕을 드러내고 사회적 편견에 맞 섰다.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 몸과 욕망을 긍정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도 푹 빠졌다.“춘천 사는 동생을 만났는데‘동네

사우나에서 난리야’라고 하더라고요. 여성분

들이‘성인용품 가게 우리도 가볼까?’라면서 요. 뿌듯하더라고요.”지난 17일 드라마 종방 직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김성령의 말이다. 김성령은 대본을 받고“보육원 봉사에서 만난 아이들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성과 출산을 숨어서 얘기하고 해결하려 하다 보니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이라며“이 드 라마를 통해서라도 성문화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려 건전하게 함께 얘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들려줬다.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진’출신이 다. 젊은 시절 영화‘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 가’(1991) 등에서 화려한 배역을 주로 맡았던 그는 중년 이후 연기 궤적을 확 바꿨다. 드라 마‘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2021)에 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을 맡아 정치를 풍 자했고, 범죄 누아르 영화‘독전’(2018)에선 마약 밀매 조직의 실세를 연기하며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다음 작품에선 총을 잡는다. 그는“‘정숙한 세일즈’에서 화장실 대걸레를

우리말 고뿔의 어원은‘곳블’이다.‘고ㅎ(코)+ㅅ+

블(불)’의 형태다. 코에서 나는 불인데, 감기에 걸

린 사람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줄줄 흐르는 콧 물을 계속 닦거나, 막힌 코를 뚫기 위해 킁킁거리 면 코에서 불이 난다. 무릎을 탁 치게 하는 재미있

어릴 적 이맘때, 우리 집 안방 윗목엔 콩나물시 루가 놓여 있었다. 뒤집어쓴 검은 천을 걷고 물 한 바가지를 뿌려 주면 머리만 큰

성공$‘화성

스페이스X, 스타십 6차 시험발사

1·2단부 모두 바다 위 목표점 착수

바나나 인형 싣고 가‘무중력’확인

1단부 잡았던 메카질라 이용 안 해

7차 땐 1·2단부 모두 잡을 가능성

한국 기업 재사용 발사체 개발 험로

민간 발사장 없어 발사 지연되기도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6번

스페이스X는 19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

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있는 발사 장‘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쏘아 올렸다.

이번 발사에선 1단부 추진체‘수퍼 헤비’와 2

단부 우주선 스타십이 모두 성공적으로 목표

지점에 착수했다. 발사 3분 후에 1단부가 2단

부와 분리돼 발사장 인근 멕시코만 바다로 입

수했고, 2단부는 65분간 지구 궤도 항로를 비

행한 뒤 몸체를 세워 인도양에 안착했다.

이번 발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2단부의

놀라운 기술력이다. 우선, 발사 후 38분쯤 스

타십 엔진을 우주공간에서 1초 정도 껐다 켜

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점화 가능성을 증명했

다. 불을 붙이려면 연료, 산화제, 점화원 등 필

수 요소들의‘타이밍’이 맞아떨어져야 하는

데, 대기와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이를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

재점화 성공은 화성 시대에 한 발자국 다가

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을 두 대 제작해 한 대는 사람이나 물

자를 옮기는 수송용, 다른 한 대는 연료 보충

용으로 사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때

우주에서 엔진을 켤 수 있어야만 연료 보충

용이 쓸모가 있다.

스타십의 내구성도 한층 향상됐다. 우주로

진출한 스타십은 지구로 돌아올 때 고온의 상

태를 견뎌야 해 검은색 타일 형태의 방열판( 열 차폐체)을 붙여 기체를 보호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양옆의 방열판을 일부러 떼낸 대신

새로운 방열 부품을 도입했고, 받음각은 이전

보다 높게 유지했다.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내

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방열판을 뗀 부

위에 향후 우주선 포획 장비를 설치할 계획도

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앞선 시험발사에서 녹

아내린 전력이 있는 플랩(자세 조정용 작은

날개)이 큰 손상을 입지 않았고, 폭발 없이 인

도양의 목표 지점에 정확하게 떨어졌다.

이번 발사의 깜짝 주인공인 바나나도 화제

가 됐다. 스타십은 첫 탑재물로 16㎝짜리 바

나나 인형을 싣고 올라갔는데, 이는 줄에 매

달린 채 둥둥 떠서 스타십 내부가 무중력 상

태가 됐음을 보여 주는 증거 역할을 했다.

5차 발사에서 우주에서 내려오는 1단부를

젓가락처럼 양쪽에서 붙잡았던 발사대‘메

카질라’는 이번에 작동하지 않았다. 이창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학과 교수

는“재사용 발사체는 회수 과정에

서 초기 조건에 민감하다. 안전

한 회수를 위해 메카질라를

이용하지 않고 바다로 방향 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실시를 예고한 7차 발

사에서는 1, 2단부 모두 메

카질라로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에서도 이노스

페이스와 페리지에

어로스페이스 등을

중심으로 민간 우

주개발이 시도되

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재사용 발사체는 시행착오가 필수인데, 국내에는 민간 발사장이 없어 기업들이 어려 움을 겪고 있다. 실제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해양발사를 준비 중이던 페리지에어로스페 이스는 5~10월 사이 발사체가 바닷바람 을 맞으면서 내구성이 떨어진 탓에 결 국 연내 발사를 포기했다. 이노스페 이스는 내년 첫 상업 발사를 브라질 에서 할 예정이다. 오지혜 기자ㆍ이현기 인턴 기자

스웨덴의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처음 유명해진 계기를 기 억하시나요? 2018년 당시 매주 금요일 등교를 거부하고 국회 앞

에서 ‘기후 위기로 인한 파업’을 선언한 그의 모습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툰베리의 문제의식

에 크게 공감한 전 세계 청소년들은 ‘미래가 없는데 왜 미래를 위

해 공부해야 하느냐’며 세계 각지에서 실제로 기후운동을 벌였

죠. 이렇듯 청소년을 중심으로 등장한 ‘기후 세대’는 SNS의 막

강한 파급력에 힘입어 결집했습니다. 즉 기후행동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이들조차 SNS 과다 사용 문제에서만큼은 자

유롭지 못하다는 얘기예요. 갑자기 SNS에 대한 얘기를 왜

하느냐고요? 앞서 디지털 분야가 전기 사용이 막대한 대표

적인 온실가스 배출원임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관

련기사: 이메일만 지워도 지구 살린다고? “아뇨, 에너지

전환해야”) 이메일뿐만 아니라 우리 눈엔 남는 것 같

아 보이지 않는 SNS 활동 기록 역시 데이터 형태로

남아 온실가스 배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SNS 활동 기록, 거대 데이터 축적

전기 먹는 하마인 데이터센터 늘려

정보송신 주된 통로인 해저케이블

수명 25년 뒤엔 방치, 생태계 위협

5G 강국 한국, 기후위기 높은 책임

1MB 덜 쓰면 탄소 배출량 11g 줄어

독서·그림 그리기 등 디지털 디톡스

마음 돌봄과 환경보호 효과 동시에

실제로 틱톡 애플리케이션(앱)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는 10대들의 틱톡 동영상

을 저장할 별도의 데이터센터를 지었어요. 올

해는 4,4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 확장을

추진하기로 했고요. 물론 이에 앞서 페이스

북·구글 등 SNS 업계 거인들도 이미 자사 데

수명을 다하고 나면 해저에 방 치되곤 합니다. 수심이 너무 깊

어 일일이 건져 올리기가 쉽지

않으니까요. 이 때문에 다량 방

치된 케이블이 장기적으로 해저

생태계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 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오래

전 한 번뿐이지만 1957년에 고래들

이 해저의 전보용 케이블에 목이 졸

리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고요.

이런 상황을 두고 피트롱은“가장

탈물질화한 산업처럼 여겨지는 디지털

산업은 역설적으로 지구를 물리학·생물

나라는 특히 SNS가 야기하는 기후위기의 책 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관련 서비스가 무제한으로 제공될수록 소비자들의 디지털 과다 사용을 부추기기 쉽기 때문이에요. 5G 서비스가 데이터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릴 거 라 우려해

이터센터를 지었습니다. SNS 활성화가 곧 엄

청난 전기를 잡아먹는 데이터센터 증가를 가

속화하는 셈이에요.

‘좋아요’의 데이터센터 양산 SNS 활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구에 영

향을 끼친다는 걸까요? 우선 우리가 인스타

그램 친구 게시물에 누른‘좋아요’는 상대 계

정에 도달하기까지 꽤 복잡한 단계를 거칩니

다.‘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를

쓴 프랑스 언론인 기욤 피트롱의 설명에 따르 면,‘좋아요’정보는 이동통신 사업자나 인터 넷 모뎀

학적 한계로 떠미는 장본인”이라고 표현했 습니다.

‘5G 강국’더 심하다 그럼에도 디지털 상호작용(디지털 사용자 간에 이뤄지는 대화·이용 행위 등) 규모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겁니다. 미국 정보기술 (IT) 컨설팅 기관 IDC에서 발간한‘data age 2025’에 따르면, 2025년이 되면 개인의 하

루 디지털 상호작용 횟수는 5,000번에 달할 것이라고 해요.‘5G 강국’으로 불리는 우리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 전원을 꺼두고 독서·그림 그리기 등 아날로그 활동을 해 탄 소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였죠. 그는“디지털 디톡스는 전자기기 남용에 대한 문제의식이 생기는 이 시대에 개인적으로도 필요성을 느 낄 만한 행위”라며“거창하게 느껴지는 환경 운동보다 실생활에 접목하기 쉬워 권할 만한 기후행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혼자서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시민들 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디지 털 디톡스 후기를 공유하곤 하는 30대 유모 씨는“그간 전자기기에 고정돼 있던 감각을 오롯이 내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수록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에스파 앨범, 5연속 밀리언셀러 등극

“올해 가장 뛰어난 활동한 걸그룹”

‘슈퍼노바’‘위플래시’등차트휩쓸어

세계관위기극복,독창적콘셉트승부

“에스파는 실험이다.”

202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SM엔터

테인먼트 소속의 한국 아이돌그룹 에스파(사 진)를 이렇게 정의했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 하는 방식으로 음악산업의 미래를 실험한다

는 뜻이었다. 실험은 성공했다. 데뷔 4년 만에

K팝 걸그룹을 맨 앞에서 이끄는 리더이자 K

팝 대표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에스파의 올해 활동은 독보적이었다. 5월

발표한 정규 1집‘아마겟돈’과 지난달 내놓

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위플래시’는 잇달아

초동(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넘

어서며 5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다. 정

규 1집 타이틀곡‘슈퍼노바’는 멜론 주간 차

트에서 1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2004년 이

차트가 생긴 이래 최장 기간 1위를 지켰고, 지

금도 10위 안에 올라 있다. 신곡‘위플래시’ 와 리더 카리나의 솔로 곡‘업’또한 로제‘아

파트’, 지드래곤‘파워’의 협공 속에서도 톱

5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앨범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걸그룹 르네상스’를 함께 이

끌던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이른바‘뉴아

르’와 간격을 크게 벌렸다.

한국인인 카리나, 윈터, 중국인 닝닝, 일본

인 지젤 등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에스파의

성장 과정은 도전적이었다. K팝 걸그룹의 안

전한 성공 공식을 따르지 않았고, 에스파를

발굴한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퇴진으

로 인한 정체성 위기도 극복해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데뷔 초엔 판타지적 세계

관의 영향으로 음악과 콘셉트가 다소 마니아

적이었는데,‘넥스트 레벨’로 에스파만의 색

깔을 각인시켰다”며“이후 발표한 곡들이 대

중적 감각과 개성 있는 콘셉트 사이에서 균형

을 잘 이루었다”고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에스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구

추월해독보적

상한‘SM 컬처 유니버스(SMCU)’프로젝트

의 핵심이었다. 에스파를 시작으로 SM의 모

든 아티스트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시키

고자 했으나, 그의 퇴진으로 에스파의 정체성

이었던‘광야 세계관’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졌다. 에스파는 SMCU의 시공간적 배경인‘

광야’에 대한 언급은 크게 줄이고 새로운‘

다중우주 세계관’을 구축하며‘시즌2’로 연

착륙했다. 에스파 음악을 규정하는‘쇠맛’소

리는 이 같은 판타지적 세계관과 긴밀하게 연

결된다. SM의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세계

관 스토리가 대중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를 연결시키

고 콘셉트에도 변화를 줬다”며“멤버들이 그

에 맞는 표현력과 소화력을 보여줘 좋은 결과

가 나왔다”고 평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고유의 세계관

이 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세계관으로 서사

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창의적으로 해석하 고 익숙한 레퍼런스로 표현해‘미지의 존재’

라는 에스파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며“결

국 대중도 마니아도 환호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뚜렷한 개성의 음악과 콘셉트에 비주얼, 퍼 포먼스를 결합하며 고유의 이미지를 강화한

것은 에스파만의 강점이다. 에스파의 안무를

담당하는 SM 퍼포먼스 디렉팅 랩 관계자는“

음악의 전반적 서사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데, 다소 어려운 동작도

적극 활용해 사운드의 질감을 시각화하려 한

뷔 초엔 카리나와 윈터가 선두에서 인기를 주 도했지만 닝닝과 지젤의 개성과 역할이 커지 면서 멤버 모두에 대한 관심이나 호감도가 상 당히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 K팝 기획사 임 원도“독창적인 콘셉트와 뛰어난 프로듀싱에 네 멤버의 고른 매력과 역량까지 더해져 독보 적인 걸그룹이 됐다”고 평했다. 에스파는 해외에서도 블랙핑크를 이을 K 팝 걸그룹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다”고 말했다. 경력이 쌓이고 네 멤버가 고른 역량을 보여

팬덤의 규모와 대중적 인기가 동시에 확대된 것도 강점이다. 정민재 평론가는“데

40%“외모와 종교적 복장이

스포츠 참여에 영향 미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스포츠 참여 면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격차를 줄이고 여 학생의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한다는 요

구가 커지고 있다.

18일 발표된 보고서(Rally Report 2024: A Call to Reimagine Sport So All Girls Can Play)에 따르면, 6세에서 18세 사이의 여학생

중 63%가 매주 팀 또는 개인 스포츠에 참여

한다고 보고했다. 남학생은 68%로 나타났다.

팀 스포츠에는 농구와 배구가 포함되고 개인

스포츠에는 테니스와 수영이 포함된다.

이 연구는 캐나다 스포츠계에서 여성의 목

소리를 대변하는 국가적 비영리 단체 캐나다

여성&스포츠와 컨설팅 회사 IMI가 실시했

으며, 2024년 7월 2,068명의 여학생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앨리슨 샌드마이어-그레이브스 캐나다 여

성&스포츠 CEO는 "여학생들이 스포츠를

남자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고 말했다. 그는 "여학생들이 여전히 스포츠

향수’열풍

4년간 남성 향수 점유율 12% 올라

캐나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명품 향수 열풍

이 불고 있다.

향수의 매력을 극찬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면서 전국의 향수 매장

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그들은 바디 스프레이를 뿌리는 대신 프라

다, 돌체앤가바나, 톰포드를 쓴다.

이런 브랜드는 가격이 많이 나가지만, 토론

토의 12학년 학생 사샤 마테이스 라이언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향수 하나에 200달러 정도를 쓴다고 밝힌

그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좋은 냄새

가 나야하기 때문에 향수에 돈을 많이 쓴다

고 말했다.

명품 향수 산업에 10대 소년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스멜맥 싱(smellmaxxing)'이라는 이름과 해시태그

가 생겼다. 이는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향수를

뿌려야 할지에 대한 팁과 조언을 공유하는 문

화다.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는 인구 통계학자이

자 분석가 마크 맥크린들은 "청소년들이 다

양한 향수를 섞어 개성을 드러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 청소년들이 '세포라

열풍'을 타고 값비싼 스킨 로션과 화장품에

빠져들었다고 언급하며 "아이들은 빨리 어른

이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성인을 따라하게 된

다"고 말했다.

샤퍼스 드럭마트의 프레스티지 뷰티 부문

부사장 그웨날 바니에는 남성용 향수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 남성용 향수가 향수

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남학생들과 같은 방식으로 평가받지 못한다

는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 다.

이 보고서는 여학생들이 스포츠에 참여하

는 데 시간 투자, 피로 또는 부상, 비용, 자신감

부족 등이 장벽이라며, 여학생들이 활동적인

것의 이점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더 많

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포츠의 혜택을 받지 못

하는 여학생의 수는 16세가 되면 10명 중 4

명에서 10명 중 5명으로 급증한다. 모든 인

종적 배경의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은 참여할

가능성도 낮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장애

가 있는 경우 더욱 그렇다.

샌드마이어-그레이브스는 스포츠가 제공

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여학생들의 스포츠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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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VOLUME 193 · November 22, 2024

집 중앙

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

는 집. 계단 아래 공간

을 활용해 오디오와 책장 등

을 배치했다. 리빙센스 김시진

● 이루어 지은 집

모든 일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임선희, 문호권 씨 부부. 도시에 살던 시절부

터 전원주택에서의 삶을 꿈꿔온 부부는 3년

전 지금의 타운하우스와 운명적으로 재회하

며 비로소 꿈을 이뤘다. 말하던 대로.

꿈은 이루어진다

일상에 지칠 때면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 해보지 않은 이가 몇이나 될까.

누군가는 조금의 용기로도 가능한 일이라

말하지만, 모두가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아마 도시엔 아무도 살지 않게 될지도 모른

다. 임선희, 문호권 씨 부부는 도시에 사는 내

내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그렇다고 매일같이

땅을 보러 다니거나 집을 지을 공부 같은 걸

하며 살진 않았다. 부부의 말에 의하면 오로

지 인연과 운명의 놀라운 힘, 약간의 용기만

으로 지금의 집과 만났다.“매일 온 동네 타

운하우스 정보를 검색해 보는 거. 딱 그 정도

만 하면서 전원 라이프를 꿈꿨어요. 무계획 이나 마찬가지였죠. 그러다 어느 날 묘하게 마음이 이끌리는 타운하우스 부지를

1

인연도 닿고, 어느새 운명처럼 이 집에 살게 된 것 같아요.”

“이곳에 온 뒤론 집 밖에 나갈 생각을 잘 안 해요. 요리도 더 많이 하고, 누굴 만날 때

도 집으로 초대할 때가 많아졌죠.‘행복하

다’는 말도 참 많이 하게 됐어요. 집에서 이런

기분을 느낀 건 아마 사는 동안 처음이 아닐 까 싶어요.”

머물고 싶은 집을 짓다

앞뒤 재지 않고 저지른 일들 덕분에 원하

던 삶과 집을 얻은 부부. 빽빽하게 들어선 콘 크리트 건물만 보이던 창 밖으로 이제는 숲 과 하늘이 가득 들어찬다. 주말이 오면 집에 서 나갈 계획만 세우던 삶도, 이제는 집에서

뭘 할지 고민하는 삶으로 바뀌었다.“도시

에선 신경 쓰이는 것들이 너무 많잖아요. 집

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이 만들어내는 소음 도 그렇고요. 그런데 여기 정말 조용하지 않

나요? 이곳에 온 뒤론 집 밖에 나갈 생각을

잘 안 해요. 요리도 더 많이 하고, 누굴 만날

때도 집으로 초대할 때가 많아졌죠.‘행복하

다’는 말도 참 많이 하게 됐어요. 집에서 이

런 기분을 느낀 건 아마 사는 동안 처음이 아

닐까 싶어요.”금요일 밤엔 외출 계획 대신 내

일 아침 식사 메뉴를 함께 고민하다 잠들고,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정

원의 잡초를 뽑는 삶. 밤에는 마당에 모닥불

하나 피워 두고 하염없이 별과 달을 본다. 인

터뷰를 나눴던 날, 부부는 저녁에 이웃들과

의‘냉삼’파티가 예정되어 있다며 들뜬 모

습이었다. 마치 그 자리에 초대라도 받은 양

함께 기분이 좋아졌다. 부부의 집은 진정한‘

집’의 기능을 해내고 있었다. 사는 사람을 행

복하게 만들고,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

록 도우며. 두 사람은 벌써부터 다음에 지을

집도 꿈꾼다. 일단 저지르면 된다는 걸 경험

을 통해 깨달은 덕분인지 매일 무모한 용기 가 샘솟는다.“다음 번엔 땅을 다지는 것부터

집을 설계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직접 해보 고 싶어요. 그때는 2층집 말고, 넓고 낮은 단

층집을 지어볼까 해요. 사실 구체적인 계획

은 전혀 없긴 한데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하

2

3

면 언젠간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저희는‘말 하는 대로’의 힘을 믿으니까요(웃음).” 리빙센스 장세현

1107

1107 메인 콘도는 해밀턴의 고급 주거지

Westdale Village에 위치해 있다. 맥마스터

대학교와 병원 등 교육, 의료 시설이 도보 거

리에 위치해 있어 맥마스터 대학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병원 종사자들이 거주

하기 편리하다. 해밀턴 경전철(LRT) 정류장

이 인근에 들어올 예정이며 해밀턴 도심과

고속도로 403, 해밀턴 센터 GO 역과도 가 깝다.

맥마스터 대학과 모학 칼리지는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인근 렌트 수요가 상승

하고 있다. 이들 중 10%를 제외한 나머지 학

생들은 기숙사에 거주하는 대신 오프 캠퍼

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기숙사에 수용

할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아서 일부 신입생

을 제외하면 기숙사에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부족한 주거 시설을 보충하

기 위해 현재 건물을 짓고 있지만 아직도 수

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며 맥마스터 이노

베이션 파크의 정착으로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근 콘도는 토론토 다

운타운 못지 않은 가격과 최저 공실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을 위한 대다수의 주거 공급

은 학교 주위의 저층 주택을 개조해 여러 개의 방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렌트하는 상

황이다. 오래된 주택에 작은 방을 여러 개

만들고 화장실 하나를 여러 명이 공동 사용 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거의 질은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갈수록 좀더 프라이빗하고 깨끗한

환경을 원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요구가 높

아지고 의대나 병원 관계자, 연구자 등 고소

득 전문직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해밀턴 다운타운이 아닌 고급 주택가에, 학

교와 도보거리인 이 독점적인 위치의 1107

메인 콘도는 가격이나 렌트 면에서 해밀턴

시내의 다른 콘도에 비해서도 우월한 가치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 1107 메인 콘도에는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다. 루프탑 테라스, 피트니스 및 요가 스튜

디오, 방음이 된 워크 스페이스, 파티 룸 및 BBQ 공간 등이 입주민에게 편안하고 즐거

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최신식 빌딩답게,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

빌딩'으로 설계되며, 보안 및 출입 시스템이

모바일 앱과 연동된다. 또한 24시간 운영되

는 컨시어지 서비스와 스마트 택배 보관함

등이 운영된다. 모던하고 안전한 라이프스

타일을 표방하는 이 프로젝트는 혁신적이고

세련된 콘도에 집중하는 빌더 IN8 Devel-

도나 리

출판사 경력자.

의학전문서적 수문사 편집장 역임. 현재 토론토에서 리얼터로 활동중.

비즈니스 좌우명: “Treat other people like how I want to be treated!”

opments와 Westdale Properties에 의해 개발중이며 총 15층, 264개의 유닛을 갖는 다. 각 유닛의 면적은 299~1,060 sqft까지 다 양하며, 가격은 약 $399,990~794,990 사이 이고 2027년 말에 완공된다. 이미 2022년 전에 론칭하여 상당수의 유닛을 이미 판매한 빌더는 최근 파이낸싱 을 위해 현재 남은 유닛을 대상으로 특별 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사항은 65,000불이었던 주차장 5만불 할인, 유닛에 맞춤가구 제공, 2년간 무료 렌트 관리 또는 입주시 $10,000-15,000 크레딧 제공 등이다. 문의; 도나리(416-897-8941)

sweethomedonna@gmail.com

美 첫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겨냥

의사당 화장실 사용 금지 결의안

민주“동료 공격 부끄럽다”분노

미국 정치권에서 성소수자 권리를 둘러싼 ‘문화전쟁’이 다시 촉발됐다.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연방 하원의원이 당선돼 내년 1

월 취임을 앞둔 상황에 미 공화당에서‘생물

학적 성별에 따른 화장실 이용’결의안을 내 면서다. 동료를 노골적으로 겨눈 공격에 민주

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공화당) 낸시 메이스 하원의원이 국회의사

당 내 여성 화장실·탈의실 사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의회 규칙 제

안 성격인 이 결의안은 하원의 모든 의원과

직원에게‘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것 외

의 단일성별 시설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트랜스젠더 구성원의 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이용을 금하는 셈이다.

이 결의안은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미국 역

사상 최초의 트랜스젠더 하원의원 세라 맥브

라이드(34) 당선자를 겨냥한 것이다. 대학 시

절 아메리칸대 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2012

년 회장 임기를 마치면서 학생 신문 기고글을 통해“나의 가장 깊은 비밀은 내가 트랜스젠 더라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정계에 입

문한 맥브라이드는 2020년 주(州) 상원의원(

델라웨어), 올해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되면 서‘첫 트랜스젠더 선출직 공무원’기록을 써 왔다.

메이스 의원은 이 결의안이‘저격’임을 숨

기지 않았다. 그는 전날 기자들에게“맥브라

이드는 발언권이 없다”며“그는 생물학적 남

자이고 여자 공간, 여자 화장실, 탈의실에 속 하지 않는다. 이게 끝”이라고 잘라 말했다. 공

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도“여자 화

장실에 남자를 두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미 AP통신은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 목소리를 높였다. 멜

라니 스탠스베리 의원은“내 여성 동료들이

해당 의원은“민생 집중을”촉구 ▲ 세라 맥브라이드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자가 15일 워싱턴 국회의사당 계단

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다른 동료를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역겹

고, 부끄럽고, 무책임하고, 반민주적”이라고

규탄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비열하고 잔인하다”고 결의안을 비난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

도“이것은 단순한 편견이 아니라 노골적 괴

롭힘”이라고 분노했다.

맥브라이드 당선자는 자신의 엑스(X)에“

매일 미국인들은 자신과 다른 삶의 여정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러 가고, 존중을 토

대로 그들과 교류한다”며“나는 의회 의원들

이 같은 친절을 베풀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이것은 미국인들이 직면한 문제(고물

가)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

에서 주의를 돌리려는 극우 극단주의자들의

노골적인 시도”라고 비판하고, 문화전쟁보다

민생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맥브라이드가 자신의 권리보다 민생을 앞

세운 것은 민주당 내부의 논쟁을 고려한 것

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대선

패배 직후‘성소수자 권리 강조가 이번 대선

패배의 한 요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트랜스젠더 악마화’를 민주당 공격 소재로 사용하게 만

들었다는 논리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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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세상의 주체가 되어 주변 세계를 지

각하고 공간을 경험하는 건축 현상학은 인

간 중심 관점으로 진리를 형성한다는 한계

를 드러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60년대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난 이론이 구조주의

와 후기 구조주의다. 이는 건축 분야에 커다

란 영향을 미쳐 현대 건축으로의 대전환을

가져온다. 현대 건축은 현상학과 형태 중심

건축에서 벗어나 공간을 위상학적으로 재정

의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건축을 선보인다.

관계를 사유하는 건축 위상학

위상학을 이해하려면 우선 공간에 있는 대

상의 크기, 모양, 위치와 같은 도형의 성질을

연구하는 기하학을 알아야 한다. 기하학은

크게 유클리드 기하학과 비유클리드 기하학

으로 나뉘는데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대표되

는 유클리드 기하학은 삼각형, 사각형, 원을

서로 다른 특성과 형태로 정의하고 이해한다.

그에 비해 공간에서 특정한 관계를 정의하는

위상학은 하나의 형태를 찢지 않고 변형하는

것은 같다고 정의해 구, 도넛, 프레츨처럼 빈

‘비움’으로 채우고

인간 중심적 관점인 현상학과 달리

위상학‘다양한 관계’로 공간 정의

빈 공간이 건물 관통 땐 비효율적?

아모레퍼시픽 사옥 공중정원처럼

오히려 쉼^위안 등 잠재성 채워져

명동성당광장처럼땅^건축연결땐

종교적공간^도시

공간을 관통하는 방법을 통해 새로운 위상을

만든다.

현대 건축에서는 위상학의 개념을 빈 공간

이 건축물을 가로지르는 관통이나 채움과 비

움의 관계로 이용한다. 또는 건축물은 땅 위

에 세워야 한다는 기존 건축의 전통적 방식에

서 벗어나, 땅과 건축을 하나로 연결하는 새

로운 관계를 제안한다. 땅이 가지는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맥락의 의미를 찾아 공간을

장소화하는 것이 건축 현상학이라면 건축 위

상학에서는 공간이 다양한 관계들로 정의된

다. 그 결과 대지와 건축물의 관계가 모호하

거나 건축물에 대지의 연속적인 특성을 부여

하여 내·외부공간을 연결한다. 이는 현대 사

회가 드러내는 특성인 모호함과 다양성 그리

고 네트워크를 공간화한다.

관통과 비움, 아모레퍼시픽 사옥

서울 도심부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사옥

은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했

다. 주변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흰색 루버(창

살)로 둘러싸인 단순하고 투명한 유리 박스

가 인상적이다. 놀라운 것은 건축물의 정면,

측면, 그리고 심지어 지붕에도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이다.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운 건물을 만들어도

모자랄 텐데 여러 개의 커다란 빈 공간이 건

축물을 관통하는 것 자체가 매우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건축적으로 이 공

간은 단순히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

이지 않는 것들로 가득 차 있다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비워진 공간에 만들어진 공중 정

원에서 쉬거나 때로는 그곳에서 바깥을 바라

보며 위안을 느낀다. 위상학적 관통을 이용해

서 물리적으로 건축물을 비워내고 대신 공간

을 다양한 잠재성으로 채운 것이다. 위대한 건축가의 과감한 설계는 서울에서 드물게 성

공적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경사지에 떠 있듯이…서울대학교 미술관 국내 최초의 대학 미술관인 서울대학교 미 술관은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OMA 건 축사사무소)의 설계로 완공되었다. 서울대 미 술관은 서울대 캠퍼스 입구 옆 경사지에 위치 하는데, 마치 직육면체가 경사지에 걸터앉은 채 공중에 떠 있는 거대한 조각 작품을 연상 시킨다. 서울대 미술관은 건축물을 위해 지형 을 바꾸지 않으면서

‘이음’으로 넓히다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는 명동성당이 최

근 명동 지역 개발과 함께 새롭게 탈바꿈했

다. 명동성당 마스터 플랜은 천주교 서울대

교구의 행정 업무가 이뤄지는 교구청 청사

를 신축하고, 완공 당시의 동산과 나무로

꾸민 유선형 경사로를 복원하며, 누구나 성

당을 찾아와 쉴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만

드는 것이다.

간삼건축이 맡은 명동성당 종합계획의 핵

심은 명동길에서부터 명동성당 주 예배당까

지 연결하는 계단형 광장이다. 성당 앞에 펼

쳐진 경사 광장은 서로 다른 대지의 차이를

연속되게 연결해 인간 사회와 종교 공간을 하나로 잇는 대지건축의 상징이라 할 수 있

다. 또 고딕양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건축

물로 광장을 구성해, 유서 깊은 건축물인 명

동성당의 역사적 흔적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광장은 제일 위쪽에서 명동성당의 첨

탑을 축으로 위계를 드러내며 아래쪽으로

내려오면서 녹지를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광장의 내부는 또 다른 지하 광장

으로 조성해, 종교 화합의 장이자 신도와 시

민이 구분 없이 공유하도록 했다. 하나의 마

1. 서울대학교 미술관은 매스가 경사지에 떠 있어 거대한 조각품을 연상시킨다.

2. 계단형 광장이 들어선 명동성당의 모습.

간삼건축 홈페이지 캡처

3. 청주시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의 조감

도. 신청사가 옛 청사를 디귿(ㄷ) 자로 감

싸는 구성으로 설계됐다. 청주시 제공

을처럼, 미로처럼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이색

적인 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새로 조성된 명

동성당의 외부 광장과 내부 아케이드를 보면

시민을 향해 문을 활짝 여는 모습이다. 성당

이 축성되었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명동 길 과 성당을 연결하는 연속된 대지의 위상학

적 공간은 종교적 공간인 위쪽과 현실의 세

계인 아래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만든다.

땅에서부터 건물까지 이어지는 지붕…청

주시청사

충북 청주시는 2020년 청주시청사 국제

설계공모에서 노르웨이 건축가 로버트 그린

우드(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해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당선작은 청주

의 미래를 그려낼 새로운 청사가 기존 청사

를 디귿(ㄷ) 자 형태로 감싸안은 구성으로 주

목받았다.

청주시는 공모 당시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건축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기존 청사를 존치한 채로 새 청 사를 설계하는 방안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로버트 그린우드가 제시한 설계안은 옛 청

사가 지역 사회에서 가진 역사적 의미를 한

국 전통 건축 요소인 처마로 형상화해, 이를

지상에서부터 청사 지붕까지 연속적으로 연

결하는 방식으로 대지건축의 특성을 부여했

다. 이로써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독특한 건

축 공간과 장소성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청

주시는 새 시장이 취임하자 옛 청사가‘왜색 이 짙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철거하는 방향

으로 공모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기 존 설계안은 폐기되었다. 공모전 당선작의 뛰 어난 위상학적 건축 디자인 개념이 구현되지 못하게 돼 아쉬움이 크다. 건축가는 진리 찾아 헤매는 구도자 진리는 절대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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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구한 선장

시계, 최고가 낙찰

구명보트로 700명 구출해

생존자 700명을 구조한

선장에게 선물한 금으로 만든 회중시계가 경

매에서 약 200만 달러에 판매되어, 타이타닉

호 침몰 사고 기념품 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

다.

18캐럿 티파니앤코 시계는 타이타닉호가

1912년 처녀 항해 중 빙산에 부딪혀 북대서

양에서 침몰한 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구

하기 위해 여객선 RMS 카르파티아호를 다른

곳으로 돌린 아서 로스트론 선장에게 세 명

의 여성 생존자가 전달한 물건이다.

16일 미국의 개인 수집가에게 시계를 156 만 파운드에 판매한 경매사 헨리 알드리지와

그의 아들 앤드류 알드리지는 이것이 타이타

닉 기념품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말했다. 가격에는 구매자가 지불한 세금과 수수료가 포함된다.

이 시계는 침몰 사고로 사망한 가장 부유 한 사람이었던 존 제이콥 애스터의 미망인과

배와 함께 침몰한 다른 두 부유한 사업가의

미망인이 로스트론에게 선물한 것이다.

배가 침몰한 지 7일 후 발견되었을 당시 애

스터의 몸에 있던 회중시계는 이전에 타이

타닉 기념품에 대한 최고 가격 기록을 세웠

는데, 4월에 같은 경매장에서 약 150만 달러

(117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앤드류 알드리지는 타이타닉호 기념품이

올해 두 가지 기록을 세우면서 이 사건이 대

중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

로 인해 관련 물건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

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스트론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날 밤 그

의 이타적인 행동으로 영웅으로 칭송받았고, 그의 선원들은 용맹함을 인정 받았다.

카르파티아호는 1912년 4월 15일 이른 아

침, 뉴욕에서 지중해로 항해하던 중, 무선 통

신수가 타이타닉호에서 들려오는 구조 신호

를 듣고 선실에 있던 로스트론을 깨웠다. 그

는 배를 돌려서 타이타닉을 향해 전속력으로

▲ 타이타닉호에서 생존자

구조한 선장에게 선물한 금으로 만든 회중시계 가 경매에서 약 200만 달러에 판매되어,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기념품 중 최고 가 격을 기록했다. AP통신 타이타닉

항해해 사고 지역에 도착했다.

카르파티아호가 도착했을 때 타이타닉호 는 침몰했고 1,50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선 장은 구명보트 20척을 찾아내 700명 이상의 승객을 구출하여 뉴욕으로 데려갔다.

로스트론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윌리 엄 하워드 태프트로부터 미국 의회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나중에 조지 5세로부터 기사 작 위를 받았다.

남편의 도움으로 구명보트에 오른 마들렌

임세민 기자

십대 표적딥페이크 포르노 기승

이미지 삭제 요청하고 신고해야

토론토에 사는 16세 루비는 미성년자의 성

적 이미지를 담은 딥페이크 영상의 피해자가

됐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와

구별하기 어렵도록 만들어진 사진이나 영상

을 말한다.

2023년 루비는 누군가로부터 그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일련의 메시지를 받았고, 그는

자신의 사진을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루비가

받은 사진은 상의를 벗은 자신의 딥페이크 이

미지였다. 원본 사진은 루비가 13살 때 옷을

전부 입고 찍은 사진이었다. 그는 인터넷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실명

으로 글을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루비의 부모는 미성년자의 성적인 이미지

를 신고하는 전국 핫라인인 사이버팁(Cybertip.ca)에 전화를 걸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성적인 딥페이크 4,000건을 처리했는데, 이는 이 회사가 숫자를 추적하기 시작한 첫 해였다.

사이버팁을 운영하는 캐나다 아동 보호 센

터 지원 서비스 운영 책임자 린지 롭은 "이 문

제가 계속해서 커지고 진화하고 있다"고 우려 했다. 그는 "딥페이크는 미성년자를 협박하거

나 괴롭히는 데 사용되며, 인물 사진을 누드

화하는 사이트와 앱이 많아 만들기 쉽다"고

말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성적인 딥

페이크 영상이 유포된 주목할 만한 사건이 몇

건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미성년자의 성적인

이미지는 딥페이크이든 아니든 모두 불법이

며 아동 포르노로 간주된다.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사이트에서 발견된 해당 이

미지들을 경찰에 신고한다고 말한다.

브랜든 로어 온라인 안전 교육자는 딥페이

크와 진짜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년 이미지의 진

위여부가 갈리고 있으며 지금도 부모들은 아

온주서성범죄자 개명금지

온타리오주가 등록된 성범죄자의 개명을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마이클 커즈너 법무차관은 새 법안이 통과

되면 지방 성범죄자 등록부에 등록된 사람들

은 더 이상 합법적으로 이름을 변경할 수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재범

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있지만, 이 규제로

경찰이 성범죄자를 감시하고 새로운 신원을

사용하여 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것을 방지하

기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 신원

커즈너는 정부가 크리스토퍼 법을 변경할

계획이며, 등록된 성범죄자에게 이메일과 소

셜미디어 계정을 공개하고 이름이 변경된 경

우 이를 보고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반한 사람은 새로운 여권이나 운전

면허증 발급 신고 등 더욱 엄격한 규정을 준

수해야 한다.

마크 벡스터 온타리오 경찰 협회 회장은 "

이를 통해 온타리오 성범죄자 등록이 강화되

고, 디지털 환경에서 경찰이 범죄를 예방, 수 사,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더 잘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법은 1998년 아버지의 날 유

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에게 살해된 11살 소

년 크리스토퍼 스티븐슨의 이름을 따서 명명

되었다.

이는 성범죄자 등록부로도 알려져 있으며,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경찰 등

록부에 기재되도록 요구하는 온타리오주의

법률을 말한다. 임세민 기자

이들이 사진이 가짜라고 말해도 늘 믿지는 않 는다"고 말한다. 로어는 사람들이 온라인에 이미지를 한번 게시하면 안전 설정이 되어 있 더라도 해당 이미지를 가공하는 것이 언제나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인 피해자를

있다고 말했다. 루비의 경우, 경찰은 이미지가 온라인에 배 포되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그들은 가해 자가 루비의 아이클라우드를 해킹하려고 했 다고 믿고 있다. 그는 여전히 큰 충격을 받았 으며 "보안을 위해 인터넷에 신상정보를 밝히 지 말라고 배웠지만, 더이상 피해자가 조심한 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사회는 아닌 것 같다" 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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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나온 신규 매물 급증과 관련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에 따르면, 10 월에 판매된 주택 수가 작년 대비 30% 증가 했다.

전국 주택 매매는 9월 대비 7.7% 증가했다.

협회는 주택 매매 활동이 전반적으로 증가 했으며, 광역토론토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로어 메인랜드가 10월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숀 캐스카트 CREA 수석 경제학자는 캐나

다 은행이 기준 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올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6월 이후 4번이나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10월 23일에는 0.5%포인트 인

하 했다. 현재 금리는 3.75%로, 많은 잠재 구

매자들이 주택 시장에서 물러나게 했던 최고

급이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는 "아마 내년 봄까지는 매물 공 급이 다시 쇄도하지 않을 것이고, 주택담보대 출 금리도 예상 최저 수준에 가까워질 것"이 라고 예상했다.

제임스 메이비 CREA 의장은 10월 캐나다 전역의 주택 구매 수치는 "구매자들이 초여 름에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기다리 다가, 9월 대규모로 매물이 나오자 구매를 결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부터 내년 봄까지 그것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시장에 나오는 매물 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월에는 새로 매물로 나온 부동산 수가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협회는

공급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렌트비 낮은 디포(토론토) $58,000 (Reduced)

$125,000 Superstore 디포. 렌트$520(TMI, Utilities, CAM 포함), 연순익 약$45-$47k.

옷수선 약30-35%. 렌트$3,200(TMI & Water 포함), 연순익 $46k -$49k. 세탁디포(노스욕)

$49,000

치인 5%에서 더 낮아졌다.

하지만 캐스카트는 지난달 전국 매출 증가

는 9월에 시장에 나온 신규 매물 급증과 관련

이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9월 시

장에 나온 신규 주택이 4.8% 증가하면서 공

10월 말 전국적으로 174,458개의 매물이 나와 있었는데, 이는 작년 대비 11.4% 증가한 수치지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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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적지’주미대한제국공사관

미국 내 한국 건물로 최초 지정

워싱턴 외교 공관 중 유일 현존

사진 단서 삼아 섬세한 복원 작업

美 학교 등 잇단 단체 관람 문의

조선 4대 공사 이채연 일기 발굴

“사료 바탕으로 전시 공간 보완”

미국 수도 워싱턴 북동쪽의 로건 서클 역 사지구. 원형 교차로를 에워싸고 1875년부터 1900년대 초 사이에 지어진 빅토리아 양식 건물 135채가 밀집했다. 오래된 전통 가옥이

즐비해‘워싱턴의 북촌’으로 통하는 이곳의 핵심 랜드마크는‘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하 주미 공사관)’. 고풍스러운 적갈색 건물들 사이에 태극기를 달고 당당하게 서 있는 주미 공사관은 올해 9월 미국 연방정부의 국가사 적지(NRHP·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재된 후 지역 명소가 됐다. 이달 초 현지에서 만난 강임산(56) 주미 공사관장

은“한국인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방문이 크

게 늘었다”며“이전에는 구한말 외교를 기억 하려는 한국인과 재미동포들이 알음알음 찾 아왔다면 이제는 한국과 미국이 역사적 가치

를 공유하는 소중한 장소로 거듭났다”고 말

했다.

주미 공사관은 대한제국 재외공관 중 유일

하게 원형이 남은 단독 건물이다. 조선과 미국

의 외교협정 체결에 따라 1887년 초대 공사

로 파견된 박정양이 고종에게 받은 2만5,000

달러로 건물을 매입해 1889년부터 16년간

공사관으로 사용했다. 1910년 일제로부터 단

돈 5달러를 받고 굴욕적으로 강제 매각당한

후 미국인 거주지로 사용되다 2012년에서

야 한국 정부가 350만 달러(약 39억 원)를 들

여 구입·복원해 2018년 5월 박물관으로 다

시 태어났다.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미국

사무소장을 겸임하는 강 관장은 주미 공사관

건물의 매입, 복원, 리모델링 등 다양한 실무

를 총괄했고, 지난해 3월엔 관장으로 부임해

미국 국가 사적지 지정을 위해 뛰었다.

미국 국가 사적지는 미국 국가사적보존법

에 따라 역사적 중요성이 있는 건물을 지정 하는 제도로, 한국의 국가유산제도와 유사하 다. 주미 공사관은 1877년 건축 당시의 원형 을 잘 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19세기 워싱 턴에 들어선 30개 외교 공관 중 유일하게 보 존된 건물이다. 이번 미국 사적지 지정은 역 사·문화유산전문가 집단인‘워싱턴DC 보 존 기구(DC Preservation league)’추천으 로 이뤄졌는데, 19세기 말 공사관의 모습을 담은 사진 몇 장을 단서 삼아 실내 벽지,

핫플’됐다

◀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옛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모습(오른쪽 사진). 왼쪽은 복원 전 모습이다. 국가유산청·연합뉴스

서 미국 10대 학생들과 주민들이 자연스럽 게 공사관에 들러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우

는 계기가 마련됐다”며“셔틀버스가 시범운 행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매진될 만큼 수요 가 많다”고 했다. 강 관장은 공사관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

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했다. 1, 2층은 옛 공

사관의 내부를 복원한 재현 공간으로, 3층

은 한국과 미국의 역사를 설명하는 전시 공

간으로 쓰이는데, 2018년 5월 개관 이래 전

시 내용이 그대로다. 그는“과거를 박제한 공 간이 아니라 오늘날 미국 속 한국, 한국 속

미국을 경험할 수 있는 중심 공간으로 활용 해 나가야 한다”며“개관 이후에 추가 발굴

된 사료를 바탕으로 3층 전시 공간을 업데이 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발굴 사료가 올해 발견된 4대 공 사 이채연의 일기다. 영어 회화가 가능해 초 대 공사인 박정양과 함께 미국에 파견됐다 귀국한 이채연(1861∼1900)은 몇 해 뒤 4대 공사로 부임해 일한 기록을 남겼다. 강 관장 은“이채연의 일기를 번역 중”이라며“당시 파견된 조선인 중 유일한 영어 구사자로서 선진 문물을 경험하고 조선에 돌아가 한성전 기

“트럼프 안 찍은 여성들,

파란 팔찌로

“백인 여성 동지 여러분, 우리가 어느 편인지 서

로에게 어떻게 신호를 보내야 할까요?”2024

미국 대선 이튿날인 6일(현지시간) 아침 미네소

타주(州)에 사는 리비가 이렇게 묻는 쇼트폼(짧 은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에 올

“트럼프안찍었다”틱톡발연대운동 트럼프에게 투표한 백인 여성 53%

“똑같은 취급 창피해”구별 움직임 ‘해방vs혐오’극단치달은젠더갈등

렸다. 차 안에서 찍은 영상이었고 카메라에 담긴 그에게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방금

학교에 아이를 데려다줬는데, 이 빌어먹을 여자들을 더는 못 믿겠어요.”

트럼프 귀환이 부른 집단 패닉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한 여성이 6일 해리스 부통령의

모교인 워싱턴 소재 흑인 대학 하워드대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패배 승복 연설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대선 승부는 예상보다 일찍 결정됐다. 선거

전 내내 남성에게 구애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접전이 예상되던 경합주

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멀

찌감치 따돌렸다.

리비의 원망 대상은 트럼프 당선자에게 투

표한 백인 여성이었다. 백인 여성 52%(최종

53%)가 트럼프, 45%는 해리스를 찍었다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6일 새벽 공개된 터

였다. 리비는 배신감을 느꼈다.“우리‘파란

우정 팔찌’(blue friendship bracelets) 같

은 거라도 끼어 볼까요?”우정 팔찌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이 만든 문화

다. 스위프트는 9월 대선 TV 토론 직후 해리

스 지지를 선언했다.

리비의 영상은 당장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해리스 지지자는“나 같은 (백인) 여성 52%

가 그(트럼프)에게 투표했다. 다른 이들이 나

를 그들의 일부로 여길지도 모른다는 게 창 피하고 싫다”고 털어놨다. 영상은 하루 만에

여성들두려움속임신중지약비축 ‘4B운동’‘해외 이주’등 검색 폭증

남성 커뮤니티선 여성 비하 쏟아져

여성대통령배출,두번이나놓친美

팔찌연대운동지속성의문 “남성악마화로는변화못만들어내” 페미니즘 진영 전략 재정비 제언도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들불처

럼 퍼졌다. 실망했을 유색인종 여성에게 연대

감을 표시해야 한다는 주장, 흑인 여성이 운 영하는 보석 업체에서 팔찌를 구매하자는 제

안이 등장했다. 미국 패션잡지 글래머는“트

럼프 지지자와 자신을 구별하려는 해리스 지

지자의 시도가 소셜미디어 운동으로 커졌다” 고 평가했다.

백인 여성 내전, 젠더 대결 2라운드

미 대선 후유증은 백인 여성 내전에 그치

지 않았다. 투표가 끝나자‘젠더(성별) 대결’

도 2라운드에 돌입했다. 7, 8일 영국 가디언,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 진보 성향 언론들이 트럼프 승리에 좌절한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의 급진적 페미니

즘(여성해방주의) 운동인‘4B 운동’에 눈을

돌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앞다퉈 소개

했다.

‘4B’는 네 가지‘비(非·거부)’, 즉 비연 애·비성관계·비혼·비출산을 의미한다. △

2016년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2018년 널

리 퍼진 성폭력 고발 운동‘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불법 촬영 △교제 폭력 △성

별 임금 격차 등을 배경으로 2019년쯤 태동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5일 미국 대선 직후 구

글에서‘4B 운동’키워드 검색이 5,000% 넘 게 급증했고, 6일엔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많 이 검색된 문구가 됐다.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미셸라 토머스(21·여)는 7일 WP에“젊은 남 자들은 성관계를 바라면서도 우리가 임신중 지(낙태)를 하지 못하기를 원한다. 둘 다 가질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서 등장한 극단적 반응은‘여성 혐오’로도 표출됐다. 8일 미국 싱크탱크 전략대화연구소(ISD)는 5일 대선 직후 24시간 동안 SNS 엑스(X)에서 여성 혐 오 표현으로 분류되는‘네 몸, 내 선택’(your body, my choice),‘부엌으로 돌아가 라’(get back to the kitchen)가 4,600% 증 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형적‘백래시’(진보적 변화에 대한 기 득권층의 반발)다. 여성 재생산권(스스로 출 산을 결정할 권리) 지지 구호‘내 몸, 내 선택’ 을 비꼰‘네 몸, 내 선택’은 백인우월론자로 유명한 극우 논객 닉 푸엔테스의 5일 엑스 게시물‘네 몸, 내 선택. 영원히’가 발원이다. 성폭행 위협을 담은 유사 메시지도 나돌았 다.‘부엌으로 돌아가라’는 성차별적 고정관 념을 담고 있다. ISD는“매노스피어(Manosphere·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인플루 언서들이 트럼프 당선을 재생산권과 성평등 요구에 대한 승리로 해석하며 대담해졌다”고 해석했다.

‘여혐 대통령’트럼프 재등장 공포 트럼프 당선자는‘여성의 적’에 가깝다. 여 성 비하·혐오 발언뿐 아니라 성범죄 이력이 있는 데다 임신중지권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 다. 1996년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의 주장은 지난해 법정 에서 사실로 인정됐다. 성추문 입막음 건으로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패닉은 가시적이다. 7일 AP통신은 트럼프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가 1985 년 펴낸 소설‘시녀 이야기’(The Handmaid’s Tale)가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전했 다.

갈라지는 美 여성들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자 취임을 앞두고 임

신중지약을 비축하려는 이들도 늘었다고

WP가 11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근 반세기

임신중지권을 보장하던‘로 대 웨이드’판결

을 연방대법원이 2022년 폐기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집권 1기 보수 성향 연방대법관

3명을 임명해 대법의 이념 지형을 재편했기

때문이라고 자랑해 왔다.

엑소더스 조짐마저 보인다. WP는 트럼프

당선 직후‘해외 이주’검색이 급증하기 시

작했다며 유망한 이주 대상 국가를 추천하

는 기사를 11일 실었다. 트럼프 당선 일등 공

신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의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딸 비비언 제나 윌

슨도 6일 SNS 스레드에“내 미래가 미국에

있을 것 같지 않다”며 해외 이주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성소수자 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트럼프 시대’를 맞는 여성들이 가장 크

게 느끼는 정서는 공포다. WP가 10일 공개 한 여성 5,600명 대상 설문 결과를 보면 641 명이‘두렵다’(scared)고 반응했다. 980명

이 언급한‘권리’(rights) 다음이지만 감정

중에는 맨 앞이다.

2016년 힐러리 패배 데자뷔

대선 당일인 5일 NBC 등 4개 미국 방송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가 실시

한 대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성별 대결 양

상이 뚜렷하다. 여성은 53%가 해리스, 45% 가 트럼프에게 각각 투표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55%가 트럼프, 42%가 해리스를 찍었

다. 규모 면에서 1, 2위 인구 집단인 백인 여 성(53%)과 백인 남성(60%)에는 트럼프 편

이 더 많았다.

두 후보 모두 성별 결집을 시도했다. 공통

적으로 활용하려 한 감정은 공포였다. 해리

스는 임신중지 금지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여성에게 경고했고, 트럼프는 권력이 여성에

게로 넘어가고 있다며 남성을 포섭했다. 성

공한 편은 트럼프였다.

결정적으로 백인 여성 집단이 해리스에게

힘을 실어 주지 않았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했던 2020년 대선 때보다 여 성 대상 지지율 격차를 15%포인트에서 8%

포인트로 줄이고, 남성 대상 격차는 8%포인 트에서 13%포인트로 늘렸다.

배경은 논란거리다. 진보 성향 영국 매체 프로스펙트는 페미니즘 운동의 위기로 진단 했다.“피로감이 쌓이는 와중에 트럼프가 백 래시를 노골적으로 구현했고, 성 역할에 관 한 한 미국이 보수적 국가라는 사실이 분명 해졌다”고 8일 분석했다. 파란 팔찌류 운동은 응어리 해소를 위한 카타르시스용일 뿐이라는 게 일각의 비판이 다. 투표 설득으로 이어지지 않는 한 곧 시들 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2016년 대 선 전후 여성 사이에서 유행했던 안전핀이나 ‘푸시햇’(분홍색 고양이 모자) 착용의 반향 도 크지 않았다. NYT는 6일“미국은 248년 동안 남성이 이끌어 왔고, 앞으로 최소 4년은 더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여성은 2016년에 이 어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을 배출할 기회를 놓쳤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패한 상대에게 해리스 부통령도 졌다. 미국 페미니즘 진영이 전략을 다시 가다 듬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NYT 칼럼니 스트 카미 리크는 10일“남성을 악마화하고 여성 참여 저변을 좁히는 4B 운동식 대응으 로는 변화를 추동할 수 없다”며 불평등한 가 사 의무를 거부하거나 차별적인 회사를 상 대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방식이 더 낫다고 조언했다.

2024년 9월 16일, 캐나다 정부는 주택 소

유를 촉진하기 위해 모기지 정책에 대대적인

개정을 발표했다. 이 정책 변화는 특히 주택

시장에서 첫 구매자와 젊은 세대가 직면한 부

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높은 집값

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구매가 어려워

진 상황에서, 이번 정책 변화는 더 많은 캐나

다인들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돕고, 모

기지 상환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이 개정안은

오는 12월 15일 부터 적용된다.

모기지 정책 개정 배경

캐나다의 주택 시장은 지속적인 가격 상승

과 함께 높은 금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주

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대출 조건을 맞추기 어

려워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엄세대와 Z세대

는 저축이 부족하거나 높은 다운페이먼트를

감당하기 어려워 주택 소유를 꿈꾸기조차 어

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을 지

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개정을 추진하게 되 었다. 이번 개정안은 특히“주택 공급 부족”

과“높아진 주택 가격”에 대한 대응책으로, 새로운 주택 공급을 촉진하면서도 주택 구매

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주요 변화 내용

1. Insured 모기지 집값 상한선 상향:

기존에는 $100만 달러 이상의 주택에는

Insured 모기지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150만 달러까지 확대되었다.

이로써 고가의 주택을 구입할 때에도 낮은

다운페이먼트(20% 미만)로 Insured 모기지

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특히 토론토나 밴쿠

버와 같은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에서 더 많

은 구매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2. 30년 상환(Amortization) 기간 허용:

기존에는 신축 주택을 구입하는 첫 주택

구매자만이 30년 상환 기간을 적용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안으로 모든 첫 주택 구

매자 및 신축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 에게

도 30년 상환 기간이 확대되었다. 이는 월 상

환액 부담을 줄여주어, 구매자가 주택을 소유

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다.

3. 스트레스 테스트 면제: Insured 모기지를 보유한 사람들이 모기

지 갱신시 다른 대출기관으로 이전할 때, 더

이상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는 대출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전

환할 수 있도록 돕고, 더 유리한 조건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대 효과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주택 시장에서는 다

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젊은 세대의 주택 소유 기회 확대: 상환

기간이 늘어나고 다운페이먼트 요건이 완화

되면서, 밀레니엄 및 Z세대가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 시장 안정화: 새로운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적으로 가격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경쟁 활성화: 스트레스 테스트가

면제되면서 대출자들은 갱신 시 더 유리한 조 건을 제시하는 대출기관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어, 대출 시장에서의 금리 경쟁이 강화될

캐나다 정부의 이번 모기지 정책 개정은 주 택

어려움을 완화하고

다인들에게 주택 소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 한 강력한 조치이다. 특히 젊은 세대와 첫 주 택 구매자에게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 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동시에 장기적인 부 채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JOSHUA LIM 416-737-1068 jlim@hcmortgage.com

게티이미지뱅크

이젠 더이상 모욕이아니다

‘소설 쓰다’라는 관용구의 의미는‘지어내

어 말하거나 거짓말을 하다’(국립국어원 표

준국어대사전)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 2020년 국회의원의 질의를 받고“소설 쓰

시네”라고 받아친 것에도 소설은 사실이 아

니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정말로 소설은‘사실’과는 거리가 먼 걸까.

최근 나온 소설집들은 이런 인식을 바꿔놓을

만큼 현실을 거울처럼 반영한다.“언론 매체

의 전통적인‘보도’가 아닌 다른 전달 방식을

고민했다”는 미국의 비영리 독립 미디어 조직

그리스트, 한국의 시민단체, 소설가, 기자들 이 나선 결과다.

‘기후 위기 미디어’가 주최한 세계 문학 공 모전 ‘2200년을 상상하라.’

기후변화를 다루는 독립 미디어 그리스트

는 2021년 이런 주제의 기후 소설 세계 공모

전을 열었다. 기후 위기를 알리는 새로운 전

달 방식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는 실험이었

다. 지난 15일 출판사 서해문집에서 나온 단

편소설집‘우리에게 남은 빛’은 이 공모전 수

상작을 묶었다. 다양한 인종의 과학자, 화산학 자, 언어 병리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 컴퓨 터 엔지니어, 공상과학(SF) 소설 작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이들이 저마다 170여 년 후라는

미래에 관한 상상력을 풀어놨다.

기후뿐 아니라 인종, 장애, 성 정체성 등의

의제도 포괄한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작가

에이드리언 마리 브라운은‘우리에게 남은

빛’의 서문에서“우리는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엘리트와 유명인, 인 플루언서들로부터 관심을 돌려야 한다”며 중

요한 것을 놓치는 공론장의 현실을 꼬집었다.

지금의현실이소설로들어왔다 기후 위기^교육 부조리 등

거울처럼 반영한 소설집들 출간

장강명 작가“저희가 본 것 같이 봐주시고 함께 괴로워해 달라”

기후 위기가 고조되면서‘기후(Climate)’ 와‘소설(Fiction)’을 합친‘클라이파이(Clifi)’라는 개념이 생길 정도로 관련 소설이 전 세계적으로 영토를 넓히는 중이다. 서해문집

측은“우리는 문학 출판사는 아니지만 공모

전의 취지 등을 보고 한국에 소개해야 한다

는 생각에 책을 출판했다”고 했다.

‘사교육 공화국’의 민낯, 소설로 읽다 한국 사회에서 교육은 가장 뜨거운 주제다.

사교육 과열, 입시 경쟁, 학교 폭력 등 온갖 문

제가 중첩되어 있다. 한국 교육시민단체 사교

1. 각각 기후 위기와 한국 사회, 교육 등 현실 을 반영한 소설집들.

서해문집·한겨레출판·은행나무 제공

2. 기후 위기를 다루는 미국의 비영리 독립

미디어 조직 그리스트 홈페이지 첫 화면. 그리스트 홈페이지 캡처 1. 2.

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작가들에게 병들

어가는 한국 교육의 부조리를 소설로 쓰도록 한 이유다. 이 소설들은 한겨레에 미니픽션‘

아버지는 말한다.“ 네가 정말 다른

동등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믿니? 여태까지 네가 누린 혜 택들을 떠올려보렴. ($) 공정한 경기라는 건 애초에 존재한 적이 없어.” 장 작가는 이 책의‘기획의 말’에서“저희 의 목표는 독자님들이 무언가를 보게 하는 것”이었다면서“저희가 본 것을 같이 봐주시 고, 함께 괴로워해달라”고 했다. 그‘무언가’ 에 대해선“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선생님들 의 인간성을 억압하고 있는, 비인간적인 무언 가”라고 했다.

한국 사회 그 자체, 소설이 되다 한국 사회라는 존재 자체를 다룬 소설집‘ 소설, 한국을 말하다’도 있다. 지난해 가을부 터 올해 봄까지 문화일보에 연재된 작품이 실 렸다. 이를 기획한 박동미 문화일보 기자는 “보도가 아닌‘이야기’로 한국 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보자는

슬픈 경쟁, 아픈 교실’이라는 시리즈로 연재 됐고, 최근‘킬러 문항 킬러 킬러’(한겨레출 판)라는 단편집으로 출간됐다. 장강명 작가가 쓴 표제작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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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포 강도, 직원에게산탄총 겨눠

무거운 형량 적용해야

위니펙의 한 전당포 주인이 맥필립스 스트

릿 지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5일 전당포 주인 리차드 도링은 25년간

이 매장을 지키면서 이렇게 심각한 범죄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도링은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기 위해 산탄

총과 마체테를 소지하는 것은 일반 강도 수

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도링은 2분 30초 동안의 강도 사건 현장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되었으며,

매장 앞에 직원과 함께 서 있는 손님을 보여

준다. 용의자들은 난입하여 카운터를 뛰어넘

었고, 그중 한 명은 직원에게 산탄총을 겨누

고 있고, 다른 한 명은 마체테를 들고 있다.

그들은 직원 두 명에게 산탄총과 마체테를

겨누며 움직이면 쏘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현금을 챙기고, 한 용의자가 직원을

총으로 겨누고 있는 동안 다른 용의자가 뒤로

들어가 더 많은 물건을 챙긴 후 현장을 떠났

다. 도링은 그의 직원들이 이 사건으로 아직

도 충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강도 사건은 신민당(NDP) 정부가 상점

도난 방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영구화하기

위해 12명의 새로운 경찰관을 포함한 계획을

발표한 주에 발생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경찰

관들이 우범 지역을 순찰한다.

도링은 그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

Richard Doering

지만, 더 강력한 보석금 규칙과 형량을 적용 하면 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이제 물건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생명 이 위험에 처해있다"며 총기를 사용한 범인 들에게 1년이 아니라 10년의 형량을 적용해 야 한다고 말했다. 유희라 기자

위니펙남성, 수사 중인 경찰관

관련 없는 사건 조사 도중 발생 폭행과 위협 혐의로 기소

위니펙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이 물

린 사건과 관련해 한 남성을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7월 27일 오후 7

시 20분경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실버스톤

애비뉴 600블록에서 관련 없는 사건을 조사 하고 있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경찰 한 명이 한 남

성에게 언어적 위협을 받고 팔을 물렸다고 밝 혔다.

해당 경찰관은 의료적 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가해 남성은 26세 라브딥 싱으로, 경찰관

을 폭행하고 신체적 해를 끼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출석 통지서를 받고 풀려났다.

임세민 기자

2023 캐나다 도난 차량 TOP 10

최근 2023년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목록이 공개되며, SUV 차량

이 범죄의 주요 표적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비영리 단체 quité Associatéion에 따르면,

토요타 하이랜더(Toyotéa Highlander)가 총

3,413건의 신고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하이

랜더 2021년형 모델이 가장 많이 도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래는 2023년 기준 캐나다에서 가장 많

이 도난당한 차량 10대 목록이다.

1. 토요타 하이랜더(2021)

2. 닷지 램 1500 시리즈(2022)

3. 렉서스 RX 시리즈(2022)

4. 혼다 CR-V(2021)

5. 토요타 RAV4(2021)

6. 혼다 시빅(2019)

7. 지프 랭글러(2021)

8.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시리즈(2020)

9. 쉐보레/지엠씨 서버번/유콘/타호 시리즈 (2023)

10. 쉐보레/지엠씨 실버라도/시에라 1500 시리즈(2006)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캐나다 자동차

도난은 온타리오주에서 48.2%, 퀘벡주에서

57.9% 증가하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그

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 몇 년간 급증하던

차량 도난이 전국적으로 17% 감소하며 긍정

적인 변화를 보였다. 캐나다 보험국(IBC)의

조사에는 같은 기간 약 19%가 줄어든 것으

로 기록됐다.

2월에는 오타와에서 자동차 도난 방지를 주

제로 회담이 열렸다.

이후 정부는 추가 예산 등 대책 방안을 발

표하며 도난 방지 기술과 범죄자 추적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최근 연방 예산에는 관련 범죄자 처벌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도 포함 됐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추적 장치를 설 치할 것을 권장한다. 유희라 기자

캐나다 연방 정부는 차량 도난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부터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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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2천불 사기 혐의로

LA 주민 4명 체포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부는 13일 곰으

로 변장하고 차량을 망가뜨린 후, 보험 회

사 3곳에서 약 14만2000달러를 청구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주민 4명을 체포했

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롤스로이스와 메르세

데스 차량 안에서 움직이는 곰의 영상을

보험사에 제출해 손해 배상을 가짜로 청

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 부서가 제공한 사진에는 좌석과

문에 긁힌 자국이 있다.

롤스로이스 영상을 본 회사 측은 차량

안에 곰이 아니라 곰 의상을 입은 사람이

있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형사들은 같은 날짜와 같은 장소에서

발생한 네 건에 대해 두 건의 추가 청구

와 두 개의 다른 보험 회사 청구건을 발

견했다. 메르세데스 차량 내부의 곰과 유

사한 영상이 제출됐다. 보험부는 캘리포

니아 야생 동물부의 생물학자가 세 개의

영상을 검토한 결과, 곰 옷을 입은 사람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형사들은 수색 영장을

집행한 후 용의자의 집에서 곰 의상을 발 견했다.

임세민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부는 13일 곰으 로 변장하고 차량을 망가뜨린 후, 보 험 회사 3곳에서 약 14만2000달러 를 청구한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주민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집 에서 발견된 곰 의상 사진. 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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