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3년 3월 14일 (화)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public@koreatimes.net

소방서

달동네 차별?

화재신고 출동

타지역보다 늦어

토론토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대한

화재신고 긴급출동 시간이 다른 지

역에 비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드러

나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원들은 이러한 패턴이 달동네

지역의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2020~2022

년 토론토 158개 지역 42만5천 건 이

상의 긴급통화를 기록한 토론토 소

방국 데이터를 인용, 이들 지역의 대

응목표 시간 달성 비율이 타 지역보

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토론토시 33개 이웃개선지역(NIA: neighbourhood improvement areas)과 10개 신흥이웃(EN: emerging neighbourhoods)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총 응답시간 목표 달성

률은 70%에 그쳤다.

반면 취약지역이 아닌 동네의 경우

목표시간 달성률이 80%로 높았다.

미국소방협회 기준은 90%다.

이웃개선지역과 신흥이웃지역은 일

반적으로 저소득 및 특정 인종이 몰려

있거나 신규이민자 거주 비율이 높다.

대부분의 이웃개선지역은 시의 북서

쪽 또는 동부, 중심부 밖에 있다.

던벨리 웨스트 선거구의 제이 로빈

슨 시의원은 "이같은 응답시간은 또 다

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 문제

를 논의하기 위해 매튜 페그 소방국장

에게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페그 소방국장은 "응답 시간은 통

화량·교통량·날씨·건설과 같은 요

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소방국

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생명 안전 위험 때문에 장비와 소방

관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박사 운명상담

제12025호 2023년 3월 11일 (토)

Saturday, March 11, 2023

"형제나라 아픔 두고만 볼 수 없어"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본보는 지난달 최악의 지진피해

를 입은 튀르키예(터키)를 돕기 위

해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피커링 도요타'의 정창헌 대표는

본보가 모금운동을 결정하자마자

가장 먼저 1만 달러를 쾌척, 이번 캠

페인에 큰 힘을 실어줬다.

정창헌 피커링 도요타 대표 1만 불 쾌척

본보 튀르키예 지진피해 돕기 모금

시동

본 한국일보는 70년 전 한국인들 이 피난민이었던 때를 떠올리면서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해 적십 자와 손잡고 모금운동을 펼친다. 본보는 모금액 전액을 캐나다적 십자에 전달하고 모금내역을 공개 할 계획이다.

수표를 보낼 때는 기부자의 주소 를 정확히 기재해야 세금공제 영수 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은 취급상의 문제 때문에 접수하지 않는다.

튀르키예 돕기 모금 <10일 현재>

정창헌 피커링 도요타 대표 1만 달러

소계: 1만 달러

정 대표는 "6.25 당시 한국을 위

해 싸워준 형제나라 튀르키예가

크나큰 지진피해를 입어 가슴이

아프다"며 "이럴 때 한인들이 튀

르키예 돕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

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한인사회뿐만 아니

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실천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3월 본보의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모금 당시

1만 달러를, 앞서 2020년 5월에 는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을 위 해 에이잭스피커링병원(Ajax and Pickering Hospital)에 5만 달러 를 각각 기부했다. 튀르키예는 지난달 6일 동남부에 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이달 4 일 기준 5만1천 명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당했다. 건물 약 20만 동이 붕괴·파손됐고 약 200만 명의 이재 민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한 달이 지났지만 현 장의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못하

인천공항 보안 뚫렸나

대한항공 여객기서 실탄 발견... 대피소동

【인천】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

서 실탄 2발이 발견돼 승객이 대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5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좌석 밑에 떨어져 있던 실탄

을 발견,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

은 곧바로 기장에게 알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45분쯤 인천공항을 이륙해 마닐라로 출발 하기 위해 계류장을 벗어나 활주로 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기장은 항공 기를 터미널로 되돌렸고,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대피했다.

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는 이후에도 여진이

계속되며 추가로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구조작업이 종료되고

국제사회가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

지만 집이 무너져 오갈 곳이 없게 된

수백만 명의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

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튀크키예는 과거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1만5천여 명의

군인이 참전, 여러 전투에서 큰 역할

을 해낸 형제국가다.

누계: 1만 달러

수표

보낼 곳

수표수취인: Canadian Red Cross

세금공세영수증 발급

메모란: '튀르키예 돕기' 기재

보낼 곳:

▲ 10일 인천공항서 필리핀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 2개 가 발견돼 승객 2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공항에서 대 한항공 여객기들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벌였 지만 실탄 2개 외에 다른 위험물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현재까지 테러 등

별다른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며“실탄이 어떻게 기내에 유입됐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승객에 대한 재검색을 실시했다.

한인사회

화폭에 담는 초록향기

한국일보

25회학생미술대회

6월10일

리치먼드그린파크

본보는 코로나 등으로 중단됐던

학생미술대회를 6월10일(토) 오후

1시 토론토 북쪽 리치먼드 그린공 원(1300 Elgin Mills Rd. E.)에서

개최한다.

2018년 24회 이후 5년만에 부활하

는 이번 미술대회는 과거와 마찬가지

로 유치원생∼1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한인미술가협회와 함께 이번 행사

를 후원하는 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

는 대회 당일 작품제출을 마친 학생

들을 위해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주관한다.

본보가 한인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1993년부터 시작한 미술대회는

초여름 온가족이 야외에서 맑은 공기

를 마시며 피크닉처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각광받아 왔다. 시상식과 수

상작 전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인

관계로 보호자가 도와주는 행위는 금지된다.

25회 한국일보 학생미술대회

일시: 2023년 6월10일(토) 오후 1시

장소: 리치먼드 그린파크(Richmond Green Sports Centre and Park-Picnic Shelter A·1300 Elgin Mills Rd. E., Richmond Hill)

참가비: 20달러(이트랜스퍼 접수·acct@koreatimes.net)

참가부문: ◆유치부(JK·SK) ◆유년부(1∼3학년) ◆초등부(4∼5학년) ◆중등부(6∼8학년) ◆고등부(9∼12학년

문의: events@koreatimes.net 또는 (416)787-11119(내선 284·208)

경기침체예상 비웃듯...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1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이 2월에도 5%를 유지하면 서 사상 최저치에 근접했다.

2월에 추가된 일자리 수는 2만2 천 개로 노동시장은 3개월 연속으 로 고용이 증가했다.

2월 전국 일자리 2만2천개 늘어

늘어난 일자리는 대부분 의료 및

사회지원, 공공행정 및 공공시설 분 야에 집중됐다. 반면 건축 및 기타 지원 서비스 일 자리는 감소했다. 지난달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

률 격차는 다소 줄어들어 전년 대비 시간당 평균임금이 5.4% 상승했다. 한편 중앙은행은 고금리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소비가 둔화함에 따 라 노동시장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1시간 앞당겨지는 일상

서머타임 12일 시작... 새벽 2시→3시

직장인에겐 달갑잖은 북 미 일광시간절약제(daylight saving time·서머타임)가

12일(일) 새벽 2시를 기해 시작된다.

이날 새벽 2시가 3시로 바 뀌고, 동시에 토론토와 한국 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 간으로 줄어든다.

K-문화

아끼는 사람들

직장인들은 13일(월) 출근 할 때 신체리듬이 깨질 수 있 어 전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벽시계 등은 일일이 시침 을 고쳐야 하지만 스마트폰 에 내장된 시계는 자동으로 바뀌기 때문에 손댈 필요가 없다.

권천학(왼쪽 두 번째) 시인이 대표로 있

는 ‘K-문화사랑방’에서 공부한 김영상(오

른쪽 두 번째)·김은연(오른쪽 네 번째)·정정

애(오른쪽 첫 번째)씨 등 3명이 시조집 '무

지개 음계(인간과 문학)'를 출간했다. K-문

화사랑방은 지난달 26일 ‘라 베란다’ 식당

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주성 치과

환율정보

경관이 마약범 검은돈 6천 불 꿀꺽?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토론토 경관이 마약밀매 범죄자 집

에서 압수한 현금 중 일부를 훔친 것

으로 의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경

찰은 2019년 2월6일 앤드류 로차

의 아파트를 급습, 현금 1만9,390달

러와 코카인 0.5kg을 압수했다. 하

지만 이후 로차는 변호인에게 압수

품 중 6천 달러가량의 행방이 묘연 하다고 말했다.

안드라스 슈렉 판사는 8일 공개된

담당 판사 "그럴 가능성 있다"

재판 전 결정문에서 "수사에 참여한

1명 이상의 경관이 돈을 가져갔을 가

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로차의 변호인은 경찰이 촬영한

증거사진 속에 현금 뭉치가 줄어든

모습이 드러나 도난 사실이 폭로됐다

고 밝혔다.

변호인은 사건 완료 직전 경찰의 절

도 혐의 조사를 요청하면서 토론토

경찰 직무표준팀Proffesional Stan-

신생아 성별표시 안해도 된다

온주 등 이어 BC주 법 개정 추진

온타리오 등에 이어 브리티시컬럼

비아주도 신생아의 성별 표시를 의무 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신생아

출생 신고서에 성별 기록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한 '주요통계법' 개정안을 9일

주의회에 상정, 심의에 들어갔다.

개정안이 확정되면 BC주는 온타리

오, 노바스코샤에 이어 같은 규정을 시

행하는 3번째 주가 된다.

현재 신생아 출생 신고서의 성별 기

재란에는 남성과 여성을 뜻하는 M, F 와 이를 명시하지 않은 X 등 세 종류가

제시돼 있고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표

기해야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처음부터 신생아

▲ 경찰이

dards Unit에 연락하는 특이한 단계

를 밟았다. 판사는 얼마나 많은 돈이 사라졌는

지 정확히 말할 수 없었지만, 사진의

시각적 비교에 근거해 "약 6천 달러"

라고 인정했다. 단 절도범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 구

체적인 결론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경찰은 내부조사 결과 경

관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스테파니 세이어 토론토경찰 대변인

은 "법정에서 제시되었을 수 있는 새 증

거를 검토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적

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은행 CEO 연봉

RBC 데이브 맥케이 1,636만 불 최고

CEO 연봉(단위 달러)

은행 CEO 2022년 2021년

노바스코샤 스캇 탐슨 950만 1,175만

로열(RBC) 데이브 맥케이 1,636만 1,667만

몬트리올(BMO) 대릴 화이트 1,429만 1,488만

의 부모가 아예 아무 표시를 하지 않아

도 된다.

개정안은 또 12세 이상 주민이 누구

나 자신의 출생 신고서에 기재된 성별

표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의사나 심리학자의 동의를 거치지 않

아도 되도록 했다.

전국의 주요 시중은행들이 지

난해 영업이익 목표를 겨우 달성 했거나 살짝 미치지 못한 가운데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를 전

년 대비 낮게 책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 CEO들의 연봉은

평범한 직장인들이 상상하기 어려 운 수준이다.

'동네야구' 한국 日에 4-13 참패

투수 10명 돌아가며 두들겨맞아

WBC 1라운드 탈락 확실시

【도쿄】'동네야구' 실력으로 국제무대에 나

간 한국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에 참패를 당했다. ☞관련 기사 B18면

0승2패를 기록한 한국의 WBC 3회 연속 1

라운드 탈락이 확실시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1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B조 일

본과의 경기에서 10명의 투수를 동원했으나 4-13으로 패했다.

전날 호주전에서도 7-8로 깨진 한국이 8강

에 오를 수 있는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이날 한국은 3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양의

지가 투런홈런을 날리고 2사 후에는 이정후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3-0으로앞섰다.

그러나 일본은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볼넷 2개로 무사 1, 2루를 자초한 투 수 김광현은 눗바에게 중전안타, 곤도에게 중 월 2루타를 맞아 2실점하고 강판당했다.

2-3으로 쫓긴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한 원태인은 오타니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든 뒤 일본 리그 홈런왕 무라카미 무네타카

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요시

다 마사타카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3-4

로 역전당했다.

일본은 5회말 선두타자 곤도가 원태인을 상

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곽빈을 구원 투입했으나 오 타니에게 우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 땅 볼과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해 3-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6회초 1사 후 박건우가 이마

나가 쇼타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뿜어 4-6

으로 추격했지만 6회말 한국 마운드는 자멸했다.

김윤식이 3타자를 연속 사사구로 내보낸 가 운데 구원투수들이 4안타를 두들겨 맞아 대

거 5실점, 단숨에 4-11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

지며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었다.

한국은 7회에도 2실점 한 뒤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박세웅이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 콜드게임의 수모를 겨우 면했다.

한국은 체코전 및 중국전에서 모두 승리해

도 8강에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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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한국-일본 경기 6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곤도 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한 한국팀이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한 국의 4-13 패배.

연방경찰 특기는 뒷북치기?

몬트리올에서 중국의 '해외 비밀경찰서' 2

곳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져 연방경

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몬트리올 일간지 '르 주르날 드 몽레알'은 몬

트리올과 그 남쪽에 있는 위성도시 브로사르

에 중국 해외경찰서가 있으며 연방경찰이 이

를 수사중이라고 9일 보도했다.

연방경찰은 이같은 보도 내용이 맞는 것으

로 확인하면서 수사를 개시했다고 설명, 사실

상 '뒷북치기'를 인정했다.

중국 공안부가 '해외 110 복무점(서비스센

터)'이라는 명칭으로 '비밀 경찰서'를 외국에

서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은 지난해 스페인 마

드리드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

펜더스'의 폭로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중국 정부가 50여개국 100여 곳

에서 이런 시설을 운영하면서 중국 출신 해외

거주 인사들을 감시하고 협박하며 귀국을 종

용하고 있다고 지난해 주장했다.

반면 중국 정부는 해외 거주 자국민에게 운

전면허 갱신 등 행정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캐나다 내 '중국 해외 비밀경찰서' 의심 시

설은 최소한 6곳으로 늘었다. 세이프가드 디

펜더스의 작년 폭로에는 토론토 3곳, 밴쿠버

1곳, 알려지지 않은 지역 1곳이 있었다.

▲ 몬트리올에 중국의 비밀경찰서가 있다는 언 론 보도에 대해 연방경찰은 "사실"이라며 수 사에 착수했다. 중국 비밀경찰서는 해외에 있는 중국계 인사들을 감시하고 귀국을 종 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 개시 발표는 중국이 2019년과 2021년 연방총선에서 친중 성향의 자유당 후 보들을 지원했다는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중국이 선거 개입을 시 도했지만 선거 결과를 뒤바꿀 정도는 아니었 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되자 저스틴 트뤼도 총 리는 중국 정부의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조 사를 벌이도록 하겠다고 지난 6일 밝혔다.

416-567-2226

그랜뷰 치과

'中 비밀경찰서' 언론보도 후 수사

중국, 단체여행 허용 40개국 추가

중국이 해외 단체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하면서 한국을 또다시 뺀 것으로 알려졌

다. 앞서 3년 동안 금지했던 단체여행 금지령

을 풀면서 총 20개국의 여행을 허용했던 중

국이지만, 당시 비자 문제로 갈등 중이던 한

국 등은 제외됐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10일 프랑스, 이탈리

아, 스페인 등 40개국에 대해 15일부터 온·

오프라인 여행사들이 내국인을 상대로 단

체여행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

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

화에 따른 비자 문제로 마찰을 빚은 미국, 일본 역시 40개국 목록에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지난달 한국과 중국이 상호 비자 발급 제 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단체여행 허용국에 포 함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에서 한국에 대한 비우호적 정서가 확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한국은 또 빠져

장례 전문 그룹

장례전문 마운트 플레전트만의

코로나19 발

편리한 GTA 10 곳의 묘지

노스욕,Central 토론토 3곳, 리치몬드힐,스카보로,Vaughan, 브램톤,피커링,오샤와

묘지, 비석, 화장 및 장례 서비스를 위한 사전 계획 상담

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일동포 2세인 김덕길 가네다홀딩스 회장

은 10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재일동포

와 뉴커머(신정주자) 11명 정도가 재단에 기

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커머는 일제강점

기 전후 일본에 와서 대대로 살아 온 재일동

포와 달리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비

교적 최근에 일본으로 이주해 정착한 한국인 들을 말한다.

산한 점을 당국이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 도 나온다. 아울러 한국이 미국, 일본과의 외 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를 표명한 상황 등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혼잎 기자 재일동포 경제인들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 해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

김 회장은 "오는 1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

을 열고 비교적 큰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는 재일동포 기업인부터 신오쿠보의 소상공

인까지 여러 재일동포에게 동참을 권유하

겠다"고 밝혔다.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

한민국민단의 여건이 단장도 개인 자격으

로 기부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래 27일쯤 회견을 하려고 했는데,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웹사이트를 방문하십시오

www.mountpleasantgroup.com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앞당 겼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지난 6일 대법원의 배상 확정 판결을 받은 강제징용 피해자의 판결금과 지 연이자를 재단을 통해 지급하며, 재원은 민 간의 자발적 기여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여성의 '수영복 선택

자유'가 확대됐다. 베를린시엔 '여성은 수영장

에서 가슴을 반드시 가려야 한다'는 규제가 있

었으나, 이것이 차별이라는 판단에 따라 젠더

를 불문하고 '상의 탈의'를 허용하기로 했다.

베를린시의 수영장을 관할하는 사무소

(BBB)는 "남녀 모두에게 '토플리스(topless·상

의 탈의)'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가

슴을 가리지 않은 채 수영을 해도 되고, 일광욕

을 즐겨도 된다"고 발표했다고 독일 언론 타츠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새 규정은 실내와 실외 수영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베를린시의 결단을 이끌어낸 건 지난해 12 월 수영장에서 상의를 벗고 수영을 하려고 한 한 여성이다. 수영장 관리자는 "가슴을 가리

라"고 했고, 여성이 이를 따르지 않자 쫓아냈다.

이 여성은 이 사실을 베를린시 산하 '평등

캐비넷

대우를 위한 사무소'에 신고했다. 베를린시가 2020년 별도로 제정한 차별금지법을 실행·구 현하는 기관으로, 행정 민원을 감시·감독하는 '옴부즈만센터'가 즉각 사태 파악에 들어갔다.

여성은 이렇게 주장했다. "여성에게 남성과

다른 옷차림을 요구하는 건 차별이다. 더구나 수영장 운영방침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

영복을 착용하라'고만 돼 있을 뿐, '성별에 따

라 옷을 달리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옴

부즈만센터는 여성의 판단에 동의했다.

일각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여성 수영복은

통상 가슴을 가리도록 하기 때문에 여성의 주장

이 과하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옴부즈만

센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영복'은 '일상생활

에서 입는 옷'과 구분하려고 만든 용어이지, '상체 를가리라'는뜻으로보긴어렵다"고판단했다. 유럽의 여러 국가·도시들처럼 베를린에서 도 그간 여성에게 수영장에서 상의를 벗을 자 유를 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2021년 7 월에는 마리엔광장에서 시위가 열렸고, 지난 해에는 수영장을 상대로 한 소송이 제기됐다. BBB 대변인은 "'부르키니(전신을 가리는 무슬림 여성의 수영복)'가 등장했을 때도 허 용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면서 "부르키니든, 토플리스든 '광범 위한 관용'을 통해 수영장에서 다양성이 실현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타츠는 전했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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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만 '가슴 가려라' 요구는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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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원망이 된 정치

이재명 측근 5번째 극단적 선택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맡아

유서 첫 장엔 이재명에 섭섭함 표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전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이 대표를 향한 섭섭함을 드러낸 유 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전씨가 숨진 채

발견된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집에서 6쪽 분량

의 유서가 발견됐다. 첫 페이지에선 이 대표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했고, 나머지 다섯 페이지

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담은 내용이 포함됐다. 전씨는 이 대표를 향해선‘이제 정치를 내려 놓으십시오’,‘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

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내 직급이 낮고 일만 했는데 내가 왜…’라며 억울 함을 호소했다. 전씨는 해당 사건 당시 성남시 4급 행정기획국장이었다. ★관련 기사 B4면 전씨는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지 만, 수사팀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상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전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

년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행정 분야 쪽에

서 최측근으로 꼽혀온 인물이다. 김병량 전 성

남시장 시절 6급에 머물며 주로 동사무소에

근무했고, 이대엽 전 성남시장 임기 막바지인

2007년에 동기들보다 늦게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요 직을 꿰찼다. 그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임기 8년 동안 5급에서 3 급으로 승진했다. 초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뒤 4급 행정기획국장으로 승진했고, 이어 환경 사업소장과 성남 수정구청장 등을 역임한 뒤, 성남시 최초 3급 자리인 행정기획조정실장 까지 올랐다.

전씨와 이 대표의 인연은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에도 이어졌다. 초대 경 기지사 비서실장에 임명됐고, 이후 경기주택도 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에 취임했다. 그는 이 대표가 연루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확대되자, 지난해 12월 말 물러났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GH의 한 직원은“돌 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믿기지 않았다” 며“직원들에게 참 따뜻하게 대해 주셨던 분이 었다”고 말했다. 성남시청의 한 직원도“인품이 훌륭한 분이셨는데 권력에 휘둘려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전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자택에서 숨 진 채 발견됐다. 그는 이 대표 등과 성남FC 후 원금 사건 공모 혐의로 지난해 12월 피의자 조 사를 받았다. 임명수 기자

염경선 회계사

북한, 김정은 앞에서 신형 CRBM 발사

북한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가 9일 평안 남도 강서군 태성호에 조성된 평양골프장 에서 신형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을 발사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가 짧은 대신 저고 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은 딸 김주애와 함께 현장을 찾아 현지지도를 했다. ★관련기사 B3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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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세 모녀‘장자승계’반기 “상속 재산 다시 분할하자”

LG그룹이 1947년 창사 이래 안정적으

로 유지해오던‘장자 승계’전통이 송사

에 휘말렸다.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아

들 구광모(45)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어머

니와 여동생들이“상속 재산을 다시 분할

하자”며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 이번 소송이 경영권 다툼으로 번질 가

능성도 나오는데, LG 측은“4년 전 합의에

따라 적법하게 완료된 상속”이라며 단호

한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구 회장

의 어머니 김영식(71) 여사와 여동생 구연

경(45)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27)씨는

지난달 28일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냈다. 2018년 구 전 회장 별

세 이후 이뤄진 상속에 대해 반기를 든 셈

이다. 세 모녀는 LG의 전통에 따른 상속

이 문제가 있으며, 통상적 법정 상속 비율(

배우자 1.5 대 자녀 1인당 1)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녀가 구 전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어서야 소송을 제기

한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

녀 몫의 상속분에 남녀 구분을 두지 않는

현행 법정 상속 비율대로 지분을 나눌 경

우, 그룹 경영권 판도가 흔들릴 수 있기 때

문이다. 김 여사 입장에서는 승소 시 양아

들인 구 회장 몫의 지분 일부를 두 친딸에

게 넘겨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된다. 송사에

따른 경영권 다툼 우려에 이날 LG 주가는

6.58% 급등, 8만5,900원에 마감됐다.

구 회장은 원래 고 구본무 전 회장의 동

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큰아들인데,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구 전 회장

이 그룹 승계를 위해 조카였던 구 회장을

2004년 양자로 들였다. 이후 아버지 구 전

회장 별세 이후 LG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

에 따라 구 회장이 LG가의 후계자가 됐다.

구광모 회장에 상속회복청구 소송

▲ 2012년 4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고(故) 구자경(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전 LG 명예회장의 미수연(米壽宴·88세)에

LG그룹은 지주회사인 ㈜LG를 오너 일가

가 지배하고, 계열사들은 ㈜LG를 통해 경

영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번 소송 결과

에 따라 ㈜LG 지분율이 바뀔 가능성이 생

긴 셈이다.

구 전 회장이 남긴 재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2조 원 규모로, 아들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보유 지분 11.28% 중

8.76%를 물려받았다. 큰딸 구연경 대표는

2.01%를, 작은딸 연수씨는 0.51%를 각각

분할 상속받았다. 아내 김영식 여사에게

는 ㈜LG 지분이 따로 상속되지 않았다. 당

시 상속을 통해 구 전 회장이 세상을 떠나

기 전까지 6.24%였던 구 회장의 지분율은

15.00%로 높아졌고,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소송을 두고 LG그룹은 황당하다

는 반응이다. 이미 다 끝난 상속을 두고 문

제를 제기하면서, 그룹 전통과 경영권을 흔

드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LG에 따르면 구 회장을 포함한 상속인 네

명은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LG 주식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은 구 회장이 상속하고, 어머니 김 여사와 두 여동생은 ㈜LG 주식

일부, 선대회장의 개인 재산인 금융투자상

품·부동산·미술품 등을 포함해 5,000억

원 규모의 유산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LG그룹은“선대회장이 남긴 재산에 대

한 상속은 고인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

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

료된 지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며“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한 데 대

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재산 분할을 요구하

며 LG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일”이

라고 덧붙였다. 김형준·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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