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2024년5월 10일 (금)

"화창한 5월은 여행의 달"

대표전화: (416) 787-1111

제보:

제보: public@koreatimes.net

어머니날·빅토리아데이 효도관광 인기 오타와 튤립축제·퀘벡투어 등 관심↑

수 있는 국내여행은 ▶4박5일 캐나 다 동부여행 ▶6박7일 PEI·대서양 일주 등을 추천한다. 해외여행의 경 우 ▶캐나다·미국

TTC 1호선

11일 일부 운행중단

▲ TTC 로고 위키피디아

TTC 지하철 1호선의 일부 구 간 운행이 선로 점검작업 때문 에 이번, 다음 주말에 중단된다.

11일(토)엔 데이비스빌∼셰퍼

드/영 구간의 운행이 하루 종일

중단되고 셔틀버스가 투입된다.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인 18 일(토)∼19일(일)엔 세인트클레 어∼셰퍼드/영 구간의 운행이 중

단되고 수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가 운행된다.

이 구간의 운행은 20일(월) 오 전 6시에 재개된다.

또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각각 세인트클레어∼셰퍼드/영 구간

의 운행이 평소보다 빠른 오후 11시에 종료된다. 오후 11시 이 후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한편 TTC는 12일(일)부터 승

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36번 등 24개 버스 노선의 배차

간격을 줄인다.

이에 따라 버스 운행 서비스가

코로나 이전의 96% 수준으로 회

복될 것이라고 TTC는 설명했다.

봄내음이 물씬한 화창한 5월은 '

여행하기 딱 좋은 달'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한인들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기 때

문이다.

어머니날인 마더스데이(12일)와

빅토리아데이(20일) 전후로 가족단

위 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토론

토의 한인 여행사들이 고객 응대에

분주하다.

파란여행은 "5월엔 '오타와 튤립

축제'와 '2박3일 퀘벡 명품투어'가

인기가 많다. 오타와는 11일(토)과

18일(토), 20일(월) 출발하는데 여

유좌석이 많지 않아 예약을 서둘러

야 한다. 퀘벡 관광도 대표적인 고

품격 여행상품이다. 지금까지 12만

5천명이 이용했고 시장 점유율은

95%가 넘는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콘도시장에 '미친 인센티브' 등장

사전분양 실 적 저조로 고전하 는 개발사들이 늘어 나면서 '미친 인센티

브'가 등장, 폭발적

인 관심을 모았다. 토론토 콘도 개발

사 캠로스트 펠코프

(Camrost Felcorp)

는 지난 3월 한 달간

토론토, 미시사가 등

의 콘도 3개 프로젝

트 구입자를 대상으

로 2년치 모기지를

대납해주는 인센티

브를 제공했다.

장안의 화제였던

이 인센티브의 조건

은 100만 달러 미만

콘도, 2년치 모기지 상환 총액 9만 달러 이하 등이었다. 업계는 "예년에 비해 신규 콘도 판매가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개 발사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버네이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역토론토와 해밀턴 지역에서 판 매된 신규콘도는 1,461채로 2009 년 1분기 이후론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이후 토론토 에선 60개 콘도 프로젝트의 공사가 중단됐다.

건설비용 상승, 저조한 분양 등 때문에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겪은 탓이다. 한편 지난달 광역토론토에서 거

래된 주택은 작년 4월보다 5% 줄 어든 7,114채에 그쳤다.

단독주택의 거래는 7.2% 감소했 고, 콘도는 6.5% 줄었다.

주간한국 오늘(10일) 발행 커버스토리 해외서 핫한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캐나다 동부지역 5.18운동 44주년

기념식이 18일(토) 오전 11시 토론토

한인회관(1133 Leslie St.)에서 열린다.

한국민주화에 크게 기여한 5.18사

건은 유네스코Unesco에도 기록됐으

며 모국에서는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여러 곳에서 추도식을 갖는다. 토론토서는 캐나다범민주원탁회의

(의장 김종천)가 주관하며 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한국대사관과 총영사

관이 후원한다. 민주원탁회의는 행사

를 위해 50여 명의 준비위원회를 구

성했다고 밝혔다.

모국 행사에 맞춰‘모두의 오월, 하

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토기념식

은 5.18의 민족사적 의의와 민주·정 의·인권·평화·대동세상의 항쟁정신 을 기리고 선양하는데 초점을 둔다.

기념식 후 판소리와 진혼무, 합창단 공연 등 프로그램이 이어지고‘제3회 자랑스런 민주한인상’도 시상된다.

5.18 민주화운동이란?

1980년 5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 간 전남 광주시민과 전남 도민이 중심 이 되어 벌인 한국 민주화 운동.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세력의 퇴진및계엄령철폐등을요구함. 전두환을 정점으로 하는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투입해 대항하는 수많은 시민을 살상했다. 이후 무장한 시민군 과 계엄군 사이에

2024

이코노미

1위: 사우스웨스트(685점)

8위: 웨스트젯(591점)

10위: 에어캐나다(542점)

12위(최하위): 프론티어(472점)

프리미엄 이코노미

1위: 델타(716점)

6위: 웨스트젯(664점)

8위(최하위): 에어캐나다 (628점)

퍼스트·비즈니스

1위: 델타(743점)

7위(최하위): 에어캐나다 (629점)

에어캐나다가 JD파워의 승객 만 족도 조사에서 바닥권에 머물렀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항공사 에어캐

나다는 주요 서비스 조사에서 자주 하위권을 차지하는 탓에 그리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니다.

북미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JD 파워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

캐나다 2위의 항공사 웨스트젯은

중하위권에 그쳤다.

미국 항공사 델타는 프리미엄 이

코노미 및 비즈니스 1위, 사우스웨

스트는 이코노미 1위에 올랐다. 승객 만족도는 기내 승무원의 서비

지 9,582명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실 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에어캐나다 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꼴찌, 비즈니 스 꼴찌, 이코노미 10위(12개 항공사 중)로 파악됐다.

평화사(Yonge & Stouffville)

Korean Buddhist Chontae Order Phung Hwa Sa 12085 Yonge St, Richmond Hill, ON L4E 3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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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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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ENTRY 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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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후원사

Saturday May 25, 2024 PM 5:00

5월 25일 토요일 5시까지 THE KOREA TIMES DAILY CRAYON, COLORED PENCIL, WATER COLOR,Drawing Board ETC. (PAPER WILL BE PROVIDED)

한국일보 사업국

$20 (이트랜스퍼 접수 - acct@koreatimes.net)

온라인 구글 폼 작성 (https://forms.gle/iUXJLLvGwQdpk9ej7)

유치부 (JK/SK)

•유년부 (1~3학년)

•초등부 (4~5학년)

•중등부 (6~8학년)

•고등부 (9~12학년)

프라이빗 모기지에 대한 문의가 부

쩍 늘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부동산시장 상

황과 은행의 모기지 심사강화로 자금

을 구하기 어려워진 한인들이 프라이

빗 모기지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토론토 헌팅턴크로스모기지의 임

준배 부장은 "프라이빗은 크게 1차

와 2차로 나뉘는데, 보통 1차는 LTV(Loan to Value, 집 값 대비 모기지

비율)의 65~75%, 2차는 대략 LTV의 80%까지 가능하다. 프라이빗 1차 모

기지의 이율은 8% 후반부터이고, 프 라이빗 2차 모기지의 이율은 12%부 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우편공 사(Canada Post)가 우편배달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편공사의 존 해밀턴 대변인은 "위

기 극복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우편

배달을 주 5회에서 2∼3회로 줄이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메일 대중화 등 시대가 변한 탓에

주 5회 배달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는 것이다.

우편공사는 지난해 약 7억5천만 달러

의 손실을 기록했다. 6년 연속 적자다.

2006년 55억 통에 달했던 편지 배

달은 지난해 22억 통으로 줄었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일 우표가격(8

일자 A1면)을 소폭 인상했다.

공사는 일반우표의 낱장 가격을

1.07달러에서 1.15달러로, 묶음용 우 표는 장당 92센트에서 99센트로 각각 올렸다.

국제소포 가격도 소폭 조정됐다.

예를 들어 10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 시중은행을 통해 20 만 달러만 모기지를 받았다면, 나머지

80%인 80만 달러를 다운페이먼트 해

야 한다. 이 경우 대출자가 65만 달러

정도를 1차 모기지로 빌릴 수 있고, 나 머지 15만 달러를 2차 모기지로 얻어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이렇듯 프라이빗 모기지는 대출자 의 수입이 적거나 없는 경우, 시중은행

을 통해 모기지를 적게 받았거나 못받

았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임 부장은 "프라이빗 모기지를 빌

리면 렌더 피(Lender Fee)와 브로

커 피(Broker Fee) 등 추가 비용이 각 1~2% 붙는다. 가령 50만 달러를 프라이빗 모기지로 빌렸다면 최고

4%(2만 달러)의 추가 경비를 대출자

가 부담해야 한다"며 "헌팅턴크로스

모기지는 한인 모기지회사 중 유일하

게 자체 캐피털을 보유하고 있어 대

출요건에 부합한다면 금액에 관계없

이 프라이빗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했다.

만약 대출자가 50만 달러를 12%

이자로 1년 기간으로 빌렸다면, 계약 당시 2만 달러를 랜더 피와 브로커 피 로 내고, 매월 5천 달러의 이자를 렌더 (Lender)에게 상환한다. 1년의 대출기 간이 종료하면 대출자가 원금을 전액 갚거나 대출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美 한인작가 '퓰리처상' 수상

미국 한인 작가 가 쓴 논픽션이 미 국 최고 권위의 퓰

리처상을 받았다.

6일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노 예 주인 남편 아

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쓴 우일연(사진) 작가를 전기(Biography) 부문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 작가는 예일대에서 인문학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앞서 한인 사진 기자 강형원(전 로이터통신 토론톤지

부장)씨가 언론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도서, 드라마·음 악 부문에서 한인이 수상한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노예 주인 남편 아내'는 1848년 노 예제도가 있었던 미국 남부 조지아주 에서 농장 주인과 노예로 변장해 북쪽 으로 탈출을 감행한 엘렌·윌리엄 크 래프트 부부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 10선' 에도 선정됐다.

1917년에 제정된 퓰리처상은 뉴스

와 보도사진 등 15개 언론 부문과 문 학, 드라마 등 8개 예술 부문에서 수 상자를 선정한다.

“대학 캠퍼스에서 강

의실로 가는 유대인 학생

들이 가로막히고 괴롭힘

을 당하고 공격받는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캠퍼스에서 텐트를 치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규탄 중인 대학

친(親)팔레스타인 반전 시위대에 사실상 해산 을 종용했다. 유대인을 향한 증오가 시위 저변

에 번지고 있다고 규정하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의회에서 열린‘ 홀로코스트(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 이 저지른 유대인 대학살)’기념일 행사 연설을

통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과 이어진 양측 간 전

쟁 발발 이후‘반(反)유대주의(유대인 차별·배 척)’가 부풀어 올랐다는 사실을 환기했다.

그는 하마스의 테러를 2차 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연결하며“유대인 증오는 홀로 코스트로 끝나지 않았다”며“75년도 아니고

7개월 반이 지났을 뿐인데도 테러를 저지르 고 이스라엘인을 잔인하게 학살하고 인질을

잡아간 게 하마스였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벌

써 잊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우리는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며“어느 누구를 향한

증오에도 피난처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강

조했다.

노골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전역

으로 확산한 대학 시위에 반유대주의 혐의가

짙다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 인식이다. 그는“미

국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평화 시위를 기본권으

로 존중하고 보호한다. 그게 미국”이라면서도

“미국의 대학에는 반유대주의나 혐오 발언, 폭

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물리

적 공격, 기물 파손은 평화 시위가 아니다. 그것

은 법 위반”이라며“우리는 법치를 옹호한다”

고 밝혔다.

이런 압박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일에도 그

는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법치와 공존해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백악관은 이날 대

통령 연설에 앞서 가이드라인 발간·배포와 캠

퍼스 안전 포털 운영 등이 포함된 대학 내 반유 대주의 대응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시위대와 대치 중인 대학으로서는 백악관의 입장 정리가 반갑다. 가뜩이나 속출 중인 강경 대응에

여러 고래 집단에서‘탓, 탓, 타타탓’으로 들리 는‘1+1+3’유형의

언어처

구조를 갖춘 울음소리를 낸다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모스부호처럼 소리의 길이와 간격, 빠르기 등을 조합해 발화 패턴을 만들고 이를 여러 고래들이 공유한다는 것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이콥 안드레아스 미국 매사추세츠공 대(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AI)연구소 교

수진은 이날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향유고래 울음소리를 AI프로그램 으로 분석했다.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 인 근에서 서식하는 향유고래 60여 마리의 울음

소리 데이터 8,719개를 AI로 학습해 공통 패턴

을 도출해 낸 것이다. 울음소리 데이터는 셰인 게로 캐나다 칼튼대 교수가 이끄는‘도미니카 향유고래 프로젝트’연구팀이 수집했다. 분석 결과, 향유고래는 인간 언어처럼 음운 을 조합해 단어를 만드는 것 같은 소리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이 생물은‘탓탓’끊기는 독특 한 소리를 내는데, 여러 고래들이 특정 소리 패 턴을 공유하는 모습이 식별된 것이다. 예컨대

소리를 조 합해 패턴을 만든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발 견됐다. 다만 이 같은 패턴이 단순히 음악적 유희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있다. 향유고래가 분절적인 소리를 조합한 패턴을 공유하더라도, 해당 패 턴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지는 연구에서 설명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생물음향학자인 테일 러 허시 미국 오리건대 교수는“개체 간 울음 소리를 일치시킴으로서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 기 위한 방법일 수 있다”면서“음악은 정보를 전달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미“라파 지상전 개시 아냐” ‘풍전등화’휴전 협상

▲

이스라엘군이 소개령을 내린 뒤 공습을 피해 가자지구 라파를 떠나온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7일 인근 도시인 칸유니스에 도착해 폐허로 변한

건물 사이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이스라엘군 전차부대가 이스라엘 남부 국경지역에 출격 대기하고 있다. 칸유니스·가자=EPA·로이터 연합뉴스

도시 라파

의 국경검문소를 점령하면서 휴전 협상도 난

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전면적인 라파 지상

전’은 아니라며 협상 분위기를 유도하는 한 편, 이스라엘로 향할 무기를 멈춰 세우는 방

식으로 경고도 보냈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라파는 풍전등화 상태에 놓였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IDF가

탱크를 진격시켜 라파 검문소를 점령한 데 대

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무기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규모·기간이 제한된 작전”이 라고 설명했다. IDF가‘라파 전면전’에 돌입

했다는 해석을 차단하려 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이번 검문소 점령이‘협상 전

략’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이스라엘의 라파

공세는 협상 전술이었을 수 있으며, 적어도 부

분적으로는 인질 석방 협상 불발의 대가를 하

마스에 지우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다만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행 무기 수송을

멈춰 세우는 등 이스라엘 지상군의 전면적인

라파 진격 가능성을 한껏 경계했다. 미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날 미국 관리 두 명을 인용

해“미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에 수천 기의

무기 수송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수송이 중 단된 무기는 △2,000파운드(약 900㎏) 폭탄 1,800개 △500파운드(약 225㎏) 폭탄 1,700 개 등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이 폭탄들이 라파 공격에 사

용되면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해 수송을

멈췄고, 라파 지상전 반대를 강조하려는 경고

목적도 있다고 WP는 전했다. W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

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미국 정부가 이스

미“이軍, 규모^기간 제한된 작전”

전면전 아닌 휴전 협상용 분위기

이 지원 무기 수송 중단‘경고’도

라파 공습에 휴전 협상 험악 불구

미“협상안 간극 좁힐 것”낙관론

라엘에 보낼 무기를 막아선 사례가 알려진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전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양측 입

장 차는 여전하다. 게다가 이날 이스라엘이 라 파 검문소를 점령하면서 협상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 관이 이날“라파와 가자지구 전역에서 하마스 를 제거하거나 첫 인질이 돌아올 때까지 군사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자, 오사마 함 단 하마스 대변인은“라파에서 이스라엘의 군 사 공격이 계속된다면 휴전 협상은 없을 것”

이라고 맞섰다. 그럼에도 미국은 낙관론을 폈다. 이날 커비

보좌관은“문서(휴전안)를 보면, 간극이 해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커비

보좌관의 낙관적 발언은 인질 거래와 휴전으 로 이어지는 협상을 이끌어내려는 백악관의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협상 대표단은 이집트

카이로에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중재하에 휴 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

라엘 남부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할 수 있는 케 렘 샬롬 국경검문소를 폐쇄했다가 구호물자

반입을 막지 말라는 국제사회 압박에 따라 8 일 통행을 재개시켰다. 김나연^위용성 기자

▲ 9일 철조망 너머로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가 보인다. 라파=AFP 연합뉴스

마감일: 2024년 4월 30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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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학생이거나 2023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

캐나다에서 연금을 받는 시니어

일년에 한번이라도 해외자산이 $100,000이 넘었던 분들

2023년 캐나다에 입국하여 캐나다에 거주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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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 부동산회사 조준상대표

Richard Cho, Royal LePage New Concept Broker of Record

초라한경제성적표

작년경제1.4%성장바닥수준

수출7.4%줄고물가고공행진

실질임금1.1%↓2년연속감소

3월까지국세수입2.2조덜걷혀

총선개발공약재원마련빨간불

거대야당문턱넘을지도불투명

“2년 차 국정은 경제와 민생 위기를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

지난해 5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1년 후 한국

경제가 받아든 경제 성적표는 초라하다. 감세

드라이브를 걸며 민간 주도 성장을 꾀했으나

성장률은 곤두박질쳤다. 성장이 멈춘 사이 외

환위기 이후 최고로 치솟은 물가는 민생 부담

을 키우며 총선 참패의 원인이 됐다. 그 후폭풍

으로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 놓이게 되면

서 향후 정책 추진 동력마저 상당 부분 떨어지

게 됐다.

초라한 경제 성적은 각종 경제지표에 여실

히 드러난다. 대표적인 게 성장률이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1.4% 성장하는 데 그쳤다. 코로

나19가 확산한 2020년(-0.7%)과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0.8%),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5.1%)을 제외하면 최저 수준이다.

뒷걸음질 친 수출이 경제 성장률을 끌어 내렸다. 지난해 수출은 6,326억9,000만 달러

로 전년보다 7.4% 감소하며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무역수지는 103억

4,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2022년에 이어 2 년 연속 마이너스(-)를 찍었다.

한국일보 미술대 회 등록

2024년 6월 8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충격까지 현실

화했으나, 정부 대응은 안일했다.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자설명회에서 추경호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한국 경제

가 지난 1년간 힘든 시기를 지나 긴 터널의 끝

이 보이는 지점에 왔다”며“올해 하반기 소비

자물가 상승률이 2%대에 머물며 안정세를 이

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밋빛 기대가

가시밭길로 변하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를 넘었던 물가 상

승률은 2.4%(지난해 7월)까지 떨어진 뒤 그해

10월 3.8%까지 뛰었다. 최근에도 3%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는“잘못된 전망과 안이한 생각으로 물가 대응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경기 부진 속 고물가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었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지난 해 1인당 355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1% 줄 었다. 2022년에 이어 두 해 연속 쪼그라든 것으 로, 실질임금이 연달아 감소한 건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강삼모 동국대 경제학과 교 수는“물가가 여전히 높고 취업자도 고령자 중 심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정부가 그간 기 업 투자 확대를 위해 세금 감면 정책을 폈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보진 못했다”고 평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면서 집 권 3년 차 들어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 만, 넘어야 할 산도 여럿이다. 총선을 앞두고 민 생토론회를 통해 쏟아낸 각종 개발 공약의 재 원을 그간 강조해 온 건전재정 기조 훼손 없이 어떻게 마련하느냐가 첫 번째 관문이다. 계속 된 감세 정책에다, 누적된 기업실적 부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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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네이버 부당 대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日, 라인야후 정보 유출 사건 두고

네이버에“지배력 축소”행정지도

IT 업계, 정부 차원 대응 요구에

이 장관“네이버와 긴밀한 협의

최상의 이익 될 수 있도록 배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일

본 정부가 네이버를 향해 관계사 라인야후의

지분을 처분하라는 취지의 압박을 가하는 행

정 지도를 내린 상황을 두고“우리 기업의 해

외 사업과 해외 투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

도록 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대응할 계 획”이라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 안팎에서 한국 정부가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

가운데 정부가 구체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취임 2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라인야후 행정 지도와 관련해 네이버 의 의사 결정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네이버 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 이 밝혔다.

네이버의 라인은 2019년 소프트뱅크가 보 유한 야후재팬과 합병했고 라인야후로 새 출 발 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갖 고 공동 경영권을 행사했다. 일본 정부는 그런 네이버에“라인야후와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 라”고 했고 소프트뱅크엔“자본 개입을 강화 하라”고 했다.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정보 유출 사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나 행정 지도를 한 것이나 네이버의 지배력을 축소하라 한 것 자

체가 이례적이라는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 시설(사진)이 인천에서 가동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SK E&S는 8일 오후 인 천시 서구 아이지이㈜에서 인천 액화수소 플 랜트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을 위해 2021년 세

운 자회사다.

이날 준공된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E&S가 2021년부터 총 7,000억 원을 투자해

지었으며 하루 30톤(t)급 액화수소 생산 설비

3기와 20t급 저장 설비 6기 등으로 이뤄졌다. 1

년에 최대 3만t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연간 약 5,00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SK E&S는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와 연계해 올

해 20개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국에 40 개소의 액화수소 충전소를 마련해 액화수소

유통망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에서 만든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보내질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

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한 것으로 전 세계에서 우

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

드, 독일, 인도, 중국, 일본 등 9개 나라만 생산할

수 있는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액화수소는 기

체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운송 효율이 10배 이상 높아 수소차, 수소버스

등 수소 모빌리티 보급·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고순도(99.9999%)라

는 특성도 갖고 있어 초고순도 수소를 많이 쓰

는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액화수소 전 주기 안전기준 개발, 액

화수소 핵심기술 및 소부장 연구개발(R&D)

지원 등 액화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

한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

에서“이번 액화수소 플랜트는 한국 수소경제

의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정부의 규제

완화와 민간 투자가 어우러진 협력 사례로 수 소 경제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나주예 기자

5대 은행, 1년 전보다 37% 급증 “고금리 장기화로 상환 능력 악화”

고금리가 길어지면서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

지 못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늘고 있다.

8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

리·NH농협)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에

서 1개월 이상 연체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3월 말 기준 1조3,559억 원에 달했다. 1

년 전(9,876억 원)보다 37.3%(3,683억 원) 급 증해 1조 원을 넘긴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314조 6,854억 원에서 322조3,689억 원으로 2.4%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5대 은행 개인사업자 대

출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31%에서

노티드·시크릿 쥬쥬의 ‘달콤한 만남’

올해 0.42%로 높아졌다.

모든 은행에서 연체가 늘었다. KB국민은행 의 개인사업자 연체액은 1년 사이 1,734억 원 에서 2,636억 원으로 52% 증가했고, 연체율

은 0.2%에서 0.29%로 올랐다. NH농협은행

은 연체가 1,930억 원에서 3,460억 원으로

79.3% 늘고, 연체율이 0.36%에서 0.63%로 크게 뛰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의‘3고’장기화로 매출이 감소하고 비용은 계 속 증가해 상환 능력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릴수록 대출 상환에 애를 먹는 개인 사업자는 더 늘어날 가 능성이 크다. 앞서 한국은행도 지난해 12월 발간한 금융 안정보고서에서“높은 대출금리 부담이 지속 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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