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인/핀치 지역 위해 음악회
장로성가단 창단 30주년 기념사업
무료 입장, 16일(토) 오후 7시 염광교회

▲ 16일 자선음악회를 갖는 장로성가단.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토론토 장로성가단이 창단 30주년을 기념
해 '자선찬양의 밤'을 갖는다. 16일(토) 오후 7
시 소금과 빛 염광교회. 지휘 강석곤(목사), 피
아노 반주 장은주(사모).
이 음악회는 토론토의 핀치/제인 지역 (Finch-Jane Community)에서 자선활동을 하는 단체 위투게더(We Together)를 돕기 위 한 기금마련 행사다.
찬조출연으로 음악회를 빛내줄 음악단체는 행사 장소를 제공한 염광교회의 '에반 에셀 권 사찬양대' 및 '토론토크리스천 색소폰 오케스 트라'.

< 강석곤 지휘자 >

성가단의 남영일 단장은“이번 음악회는 창
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토론토에서 마약
총기 사고가 잦은 핀치/제인 지역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많은 교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20명 안팎의 단원을 가진 성가단은 1994년 에 창단되었고(초대 단장 백학범) 고 박재훈 목
사 지도로 성장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성가
단은 이제까지 매년 자선을 위한 행사를 가졌
다. 이번 연주회 레퍼토리는 전통을 유지, 성가
가 주가 되며 한국가곡 일부가 포함된다.
지휘자 강 목사는 국립 강릉대학교 관현악
과를 졸업했고 현재 토론토에서는 장로성가단
외에 아코르색소폰 오케스트라, 크리스천 색소
폰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구세군교회 음악감
독으로 활동한다. 부인인 피아노 반주자 장은
주씨는 강릉대 피아노과 출신.
장로성가단 멤버 중 일부는 은퇴자이며 70 ∼80세 연령대이지만 아직 탁월한 화음을 만
들어낸다. 이들은 청중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







해 수개월간 매주 한두 차례씩 연습을 계속했 다.
● 일시: 11월16일(토) 오후 7시
● 장소: 소금과 빛 염광교회(2850 John St./ Woodbine 서쪽)
● 입장료: 없음. 단 기부금 환영(세금공제 영 수증 발행).













포 배달이 중단되고 일부 우체국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노조원의 처우개선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결국 결렬됐
다. 우편공사 소속 한인 직원 J모씨는
15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파업
관련 이메일 통보를 받았는데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출근했다가 귀가하
는 중"이라며 "동료들은 불안해하면
서도 주말에 협상이 타결되길 기대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J씨에 따르면 우편근로자노조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9일 쏜힐 베이뷰글렌교회에서 열린 K.C 시니 어 윈드 오케스트라(단장 서상수) 정기연주회 에서 1∼3세대가 아리랑을 함께 부르고 있다. 조상두 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 트라는 이날 '고항의 노래',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베토벤의 운명을


(CUPW)는 파업기간 피켓시위에 동
참하는 노조원들에 한해 하루 56.20
달러의 수당을 지급한다.
J씨는 "수당을 포기하고 집에서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매키넌 연방노동장관
은 "정부가 지정한 중재인이 양측의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 다"고 밝혔다.

▲ 우편공사 노조가 15일 파업에 돌입, 우편물 배달이 중단됐다.

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 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없었다.
영업환경 악화로 매장 운영에 어려 움을 겪어온 조합은 현재 대책을 강 구 중이다.
조합 관계자는 15일 본보와의 통






화에서 "20일(수) 운영이사회에서 매 장 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매 장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어떤 식으로든 생존대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41년의 역사를 지닌 협동조합은 한때 매장 3곳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주고객인 실협회원 감소 등으로 고전 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엔 조합 주주 총회가 열린다. 주총에선 회계연도 결산 보고서, 감사 보고서 등이 공개된다.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화제의 오컬트 호러 '사흘(Devils
Stay)'이 다음달 6일(금) 토론토 시네
플렉스에서 개봉한다.
영화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사
흘간 죽은 딸 소미(이레)를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와 숨진 소미의 심
장에서 깨어나려는 사악한 존재를 없
애려는 구마사제 해신(이민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소미의 사
투를 담아냈다.
현문섭 감독은“한국인이라면 누
구나 알지만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공간인 장례식장을 잘 활용하고 싶었
다"며 장례식장이 주는 특유의 낯섦




과 엄숙한 이미지에 주목했다"고 밝
혔다.
'사흘'은 1일차 운명, 2일차 입관, 3
일차 발인까지의 과정을 챕터로 나누
어 시간의 흐름 속에 기이한 사건들을
입혔다.
현 감독은 "1일차에는 죽은 직후 연
민이 가는 어린 소녀의 얼굴, 2일차에
는 불길한 기운이 슬슬 피어나는 얼 굴, 3일차에는 이것이 소미인지 악마
인지 구분이 모호한 얼굴로 표현했 다"고 말했다.
☞ 상영 정보 바로가기 QR코드 ▲ 한국 호러물 '사흘(Devils Stay)'이 다음달 6일 토론토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 웰고USA
우울증 한인 위해무료 상담
홍푹, 한국어로 일대일 서비스
홍푹정신건강협회가 우울증, 불안
증, 스트레스 등을 겪는 한인들을 위
한 무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인구 4명
중 1명꼴로 우울증, 불안증, 트라우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홍푹은 경제적 부담으로 도움을 받
지 못하는 한인들이 무료 1:1 정신건
강 상담 서비스를 통해 회복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상담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16세 이
상 광역토론토 거주자면 누구나 전화
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홍푹은 정부·민간 기금으로 운영
되는 사회복지 기관으로, 한인·비한
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
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416)493-4242 이메일: hkim@hongfook.ca
웹사이트 바로가기 QR코드








이민자 증가율 높은 국가
영국 53%, 한국 51% 순$ 캐나다 7.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 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38개 회원국으로 이민한 사 람은 650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 했다.
지난해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총 118만9,800명의
이민자를 새로 받았다. 이는 전년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이어 영국이 작년에 74만6,900명
의 이민자를 받아 뒤를 이었다. 영국
은 전년에 비해 이민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로 2022년 48만8,400명
에서 52.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민자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국 가는 한국으로, 2022년 5만7,800명
이었던 한국행 이민자는 지난해 8만
7,100명으로 50.9% 뛰었다.
이밖에도 이민자 유입이 늘어난 국 가는 호주 39.7%, 스페인 12.3%, 캐 나다 7.8%, 일본 7.3%, 독일 3.5% 등 이다. 한편 이민자 유입 증가에 반대 하는 여론도 각국에서 존재한다.

캐나다는 취업 관련 이민을 제한하 고 연간 영주권 발급을 대폭 축소하 는 정책을 발표했다.











당신의�잠재력을 UTS에서 발견하세요!
UTS는�캐나다의�가장�우수한�청소년들이�모여 배우고�성장하는�곳입니다.
호기심과�창의력이�만나며�학문적�우수성을 추구하는�이�특별한�커뮤니티에�합류하세요!
UTS는�다양성과�형평성, 모두의�소속감을 중시합니다.
지금�바로�지원하세요! utschools.ca/apply에서�여정을 시작해보세요.
1910년�설립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비지원�프로그램이�마련

모든�수업은�영어로�진행합니다. 학교를�방문하기�전에�미리 이메일을�보내주십시오. 통역사가�주선될�수�있습니다. admissions@utschools.ca
‘유반젤리즘·평신도 사역·패밀리크리스천’ ‘2025년 한국 기독교계대변할 트렌드’
‘한국 교회 트렌드 2025’
유튜브 활용한 미디어 통해
목회자 감소 대안으로 떠올라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 강조
한국 기독교계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탈 종교화에 따른 무교인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유튜브를 필두로 하는 미디어 사역이
어느덧 대세 목회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급
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교인은 물론 목회
자 중에서도 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
가 늘고 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신학교 지원자가 급감하면서 평신도 사역의 중
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이다.
기독교 여론조사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지용근 대표가 신학 교수, 언론인, 목회자, 종교 및 사회학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TFT와 함 께 한국 교회 트렌드를 10개의 키워드로 정리 한 서적‘한국 교회 트렌드 2025’를 최근 발간 했다. 신간이 정의한 한국 교계 키워드를 정리 한다.
‘유반젤리즘’(You-Vangelism)
유튜브에서 잠시라도 눈을 떼지 못하는 사
람이 많다. 이는 교인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쇼 츠 때문에 영성 생활에 영향을 받는다는 간증
이 나올 정도다. 유튜브 사용은 코로나 팬데믹
을 거치며 폭발적으로 늘었고 교인에게도 익
숙한 콘텐츠 전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유튜
브로 찬양과 설교를 듣는 교인이 낯설지 않은
시대로, 유튜브와 복음 전도를 뜻하는 에반젤
리즘을 합성한 유반젤리즘이란 신조어가 탄생
한 배경이다.
19세 이상 한국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최근 10년간(2012년~2023
년) 유튜브 등의 미디어를 통해 신앙 성장에 도
움을 받았다는 교인은 1%에서 19%로, 수직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출석 교회 예배나 설
교를 통해 신앙이 성장했다는 교인은 64%에 서 28%로 급감했다. 유튜브를 신앙생활 수단
으로 활용하는 교인 중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듣는 교인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찬양(53%), 성경 공부 및 세미나(23%), 성경
읽기(23%) 등에 유튜브를 사용하는 교인이 많 았다.
‘멘탈 케어 커뮤니티’(Mental Care Community): 정신 건강
치열한 경쟁과 불안한 미래로 정신건강 문제 를 겪는 한국인이 많다. 교인도 정신건강 문제
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데 조사에서 교인 상
당수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건강한 신앙
생활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최근 2주 (지난해 1월 조사일 기준) 자신의 정신 건강 상
태를 묻는 질문에 교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한
가지 이상의 부정적인 감정 상태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꼈다는 교인이 각각 23%와 22%로 가장 많았고 중독(알코올, 마 약, 도박, 성)으로 고통스러웠다는 교인은 11%, 자살 충동을 느낀 교인은 7%였다. 교인의 정
신건강 문제에 도움을 제공해야 할 담임 목사 도 정신건강 문제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담임 목사 역시 교인도 낮은 비율이지만 우울(20%), 불안(17%), 중독(5%), 자살 충동(2%) 등의 부
정적인 감정 상태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포텐셜 레이어티’(Potential Laity): 평신 도 사역 한국 교계에서 신학교 지원자 감소와 부교역 자 사역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성과 전문성을 지닌 평신도를 활용한 사역
이 대안으로 거론되는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 을 계기로 평신도가 이끄는 가정예배, 온라인 예배, 소그룹 사역이 실효를 거두면서 평신도
사역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담임 목사에게 현재 교회에서 평신도가 담
당하는 사역을 물었는데 심방이 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새 가족 교육(44%), 신앙(영적) 지 도(43%), 교육 부서 설교(32%) 등도 평신도가
담당하는 사역으로 거론됐고 성인 예배 설교 와 성경 강의를 평신도에게 맡기는 교회도 각 각 18%와 16%였다. 평신도 사역에 대한 목회
자의 인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대부분
의 평신도 사역이 별문제 없다는 목회자는 약
60%였고 담임 목사 79%는 평신도가 교역자 역할을 대체하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패밀리 크리스천’(Family Christian): 가 족 종교화 한국 기독교 사회의 특징인 가족 종교화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가족 종교화는 부모 등 윗세대의 영향으로 신앙을 받아들이는 현상이 다. 이른바 모태 신앙으로 불리는 가족 종교화 는 신앙이 자녀 세대에 자연스럽게
온타리오에서











































MARYS: 컨비니언스 스토어 판매, 주매상 : $11,500, 리스 6+5년 포텐셜 큰 가게
바쁜 레스토랑,
3,300
2,000
5. LONDON : 콘도 타운 하우스 6. LONDON : 4베드 디태치드 하우스
7. LONDON : 다운타운 , 스시 레스토랑
8. OAKVILLE: 던다스&트라팔가























































당신의�잠재력을 UTS에서
발견하세요!
UTS는�캐나다의�가장�우수한�청소년들이�모여 배우고�성장하는�곳입니다.
호기심과�창의력이�만나며�학문적�우수성을 추구하는�이�특별한�커뮤니티에�합류하세요!
UTS는�다양성과�형평성, 모두의�소속감을 중시합니다.
지금�바로�지원하세요! utschools.ca/apply에서�여정을 시작해보세요.
1910년�설립
7학년부터 12학년까지 학비지원�프로그램이�마련

모든�수업은�영어로�진행합니다. 학교를�방문하기�전에�미리 이메일을�보내주십시오. 통역사가�주선될�수�있습니다. admissions@utschools.ca
‘정의선의 파격’첫 외국인 CEO 발탁
현대차가 북미 시장을 개척하다시피 한 외
국인 호세 무뇨스(사진) 사장을 최고경영자 (CEO) 자리에 앉혔다. 장재훈 현 대표이사는 2023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을 높게 평 가받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평가를 공정하게 하고 검증된
능력과 성과만을 중요하게 보는 정의선 회장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글로벌 자
동차 산업 환경에 치밀하게 대비하겠다는 정 회장의 전략도 읽힌다.
현대차는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 인 CEO가 이끌게 됐다. 무뇨스 새 대표이사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2019년 현대차에 미주권역
담당 사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현재 북미권역본 부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다.
무뇨스 대표는 북미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합류하기 전 미국 법인 매출은 2018년 15조2,928억 원 에 3,301억 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뇨
스 대표는 미국 딜러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
심 활동을 통해 북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 끌어 냈다. 2023년 현대차는 북미에서만 매출 40조8,238억 원을 달성했고 순이익 2조7,782
억 원도 올렸다. 북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 수
출 물량의 절반(약 165만 대 판매)가량을 판매 한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
현대차 새 대표에 호세 무뇨스
북미 시장 개척, 최대 실적 이끌어 “실력으로만 평가”정의선표 인사
트럼프 귀환에 불확실성 대비도
성 김 사장 임명, 대미 전략 맡겨 장재훈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
장 신임 부회장의 성과도 눈에 띈다. 그는
2020년 사장 취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혼란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
정학 리스크, 전동화 전환 흐름 속에서도 현대
차의 최대 실적을 이끌어 낸 주인공으로 평가
받는다. 현대차는 장 사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연결 기준 최대 매출액(162조6,636
억 원)과 영업이익(15조1,269억
원)을 찍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
벌‘톱(TOP) 3’완성차 기업에
오를 수 있었던 기틀 마련도 장
사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
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장 신임 부회장의
승진으로 2021년 윤여철 부회장 퇴
임으로 사라졌던 부회장 자
리가 3년 만에 부활하게

▲ 1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 레이베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 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정의선(왼 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성 김 자문역이 대 화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정부의환율
됐다. 그는 상품기획부터 공급망 관리, 제
조·품질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을 맡 아 그룹 내 완성차 사업 전반의 운영
최적화·사업 시너지 확보를 도모하고 수소 등 미래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환경 변화 와 경제안보 위기에 미리 대응하 겠다는 정 회장의 메시지 도 보인다. 그는 동아 시아·한반도 전문
운영자율성위축
가 성 김 고문역에게 사장을 맡겨 대외협력·정 세분석·PR 등을 책임지게 했다. 그는 미국 외 교 관료 출신으로 부시 행정부부터
핵심 요직을 거쳤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만큼 현대차의 대(對)미국 전략을 앞장 서서 이끄는 핵심 역할을 하게 됐다. 이 밖에도 지난해 최대 실적을






























Must





국내 최초의 EV 배터리
제조시설을 통한 온타리오
지역 경제 재건
윈저와 세인트 토마스에 들어설 새로운 EV 배터리 제조시설은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로 이어져, 온타리오 전반의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수많은 발전이 기다리는 곳.
ontario.ca/RebuildingOurEconomy 온타리오 주정부가 후원합니다
전문의에게서 듣는다 배시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100명에게 물어보면 100명 다 본인 의지로 음 주를 끊을 수 있다고 답해요. 그런데 간이 망가져 병원에 올 정도면 그런 상태가 아니거든 요. 아들의 간을 이식받고도 술을 끊지 못해 간 이식을 한 번 더 받은 환자가 있을 정도예 요. 망가진 간을 치료해도 음주 중독을 끊지 못하면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얘기 입니다.”
배시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장(소화기내 과 교수)은“처음엔 힘들어서, 기분 달래려고 술을 자주 마시기 시작했겠지만 음주 중독에
빠지면 그때부턴 술 마시는 행위 자체가 중요
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달 6일 서울 은 평구 소재 은평성모병원에서 만난 그는“알코
올성 간질환이 심해지면 음주에 있어 본인 스
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가족도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며 말을 이었다. 알코올성 간질환
은 과다한 음주로 발생하는 간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없는 지방간부터 알코올성 간염과 간경
변, 간부전 등 다양한 질환이 여기에 포함된다. “50대 후반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가 있는데 현재 80세가 넘은 노모가 돌보고 있어요. 얼마
전 간성뇌증이 와서 입원 치료를 받더니 이번
엔 다리가 코끼리처럼 부어서 병원에 왔더라고
요. 배에 복수가 차서 병원을 찾은 적도 여러 번
입니다. 아프다고 살려달라고 하소연하고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도 그때뿐이에요.
증세가 나아져 퇴원하면 또 술에 손을 댑니다.”
간성뇌증은 간의 기능 저하로 독소가 혈액 속
에 누적돼 나타나는 뇌 기능 저하 현상이다.
배 원장은“알코올성 간질환은 그래서 내과
적 치료와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그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최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결과
이를 뒷받침한다. 종전에는 간 건강을 회복
관련한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 주로 중
점을 뒀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2,417명을 대상으로 간
질환 진단 후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환자와 그
렇지 않은 환자의 20년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정신과적 치료를 병행한 집단의 전체 사
망률과 간질환 관련 사망률, 간경화 발생률은
정신과적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보다 낮게 나
왔다. 집단별 중위생존기간(알코올성 간질환
진단 이후 절반이 생존한 시점까지의 기간)도
정신과적 치료를 함께 받은 집단에선 15.0년이
었으나, 그렇지 않은 집단에선 10.1년으로 5년
가까이 짧았다. 배 원장은“알코올성 간질환 진
단 초기부터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을 시작하
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은 연구 결과와 여전히 동떨어져
있다. 그는“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득 해 실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 비중은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10명 중 2명 안팎에 그 친다”고 토로했다. 그래서‘꼼수’를 쓰는 일도
다반사다.“본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길 거부하는 거니까 에둘러 환자에게
말을 합니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으니 수면 클
리닉에 가보라고 권유하고, 수면 클리닉 정신건
강의학과 의사가 보는 협진서엔 음주중독이라 고 쓰죠. 망가진

스스로의 모습과 어긋
면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는 방식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행동을 찾아보고, 이를 반복해 음
주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이다.
배 원장은“주변 사람들로부터‘술 좀 그만
마시라’는 말을 들었다면 알코올 중독은 아닌 지, 몸 건강엔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돌아봐야 한다”며“음주에 관대한 한국 문화에서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