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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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공직계 내

한인 사회의

파이프 라인

구축할 것”

Joe Lee

성 공 스 토 리

펜실베니아 최초 한인 총무부 장관

<현 조쉬 샤피로 주지사 비서실 차장>

주간필라, 단독 인터뷰

필라의 살림꾼, 최초 한인 총무부 장관이 되기까지

“파이프라인 우화”를 들어본 적 있는가? 파이프

라인은 석유나 천연가스 따위를 수송하기 위해 매

설한 관로를 뜻한다. 우화 속 매일 꾸준히 성실하

게 물통을 나르는 청년과, 당장 물통을 이어 나르

지는 않지만 마을까지 파이프라인을 개설하는 청

년 중 최후의 승자는 후자였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던 청년은 결국 파이프라인을 완성시켰

고, 청년이 자고 있는 순간에도 파이프라인이 물

을 옮겨주었기에 이를 통한 꾸준한 소득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1.5세, 2세대 이민자가 미국 주류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역할하기 위한 통로를 구축하기

위해서 어떠한 숨은 노력이 있었을까? ‘더 많은

한인 사회의 공직 진출을 돕는 것이 목표’라 말

하는 펜실베니아 주 최초의 한인 총무부 장관, 조

리를 지난6월 22일 만나보았다.

■ 끝없는 도전들로 엮어낸 커리어

한국계 미국인 2세로 미주리 주의 세인

트 루이스에서 태어난 그는 5살때까지

어린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후, 부모님의

결정에 따라 미국 필라델피아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주했다. 첼튼햄에서 자랐으

며, 노스웨일스의 Wissahickon 고등

학교를 졸업한 그는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국제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 전(前)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

버그의 오피스에서의 경험을 포함해 수

없이 많은 인턴십 기회를 접했습니다.

CIA에서의 두 번의 여름코스는 주 정

부와 연관된 커리어를 시작하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학부생 펠로우를 거쳐 대

통령의 일일 브리핑에 대한 운영, 물류

분석 및 지원 인력으로 일했습니다.”

성공적인 커리어의 시작에도 그는 안주

하지 않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스로

에게 한국인의 관점에서 외국인을 지원

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끊임없이 자문했다.

“저는 뭔가 다른 도전을 하고싶었습니

‘히스패닉 유산의 달’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조 리

다. CIA를 사직할 위험을 감수하고 펜실 베니아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공공 경

영을 전공하며 펜실베니아 대학 디자인 스쿨에서 도시재개발과 관련된 자격증 도 취득했습니다.” 다채로운 경험이 더 깊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고 했던가?

그는 공공 서비스 분야 뿐만 아니라 경 영관련 컨설턴트로 꾸준히 일하며 다 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지역사회를 이 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대학원 이후, North Highland라는 회사에서 2년간 경영 컨설턴트로 일했 을 당시 지방 정부와 인계 기관은 우리 의 주 고객 중 하나였습니다. 정부로 돌 아가고 싶다는 결정 이후, 이러한 점을 연결해 정부의 노동관련 부서에서 행정 부 차관보직을 일반 서비스 부서에서는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직을 맡을 수 있 었습니다. 그 때 당시, 제가 펜실베니아

주의 총무급 직위 중 첫 한국계 미국인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년 11월 조쉬 샤피로가 주지사 선거 에서 승리한 후, 현재 그는 주지사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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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에서 비서실 차장으로 일하며 기술, 디

지털 서비스, 인사관리, 노동관련, 부동산, 시설 및 차량 관리, 캐피탈 프로그램, 세금

정책, 뱅킹 및 보안 등 정부 운영 및 조달

과 관련한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 필라델피

아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기간별로 수

행하는 업무 특성상 정해진 일과는 없지

만, 매일 아침 업데이트된 사항을 논의하

기 위해 미팅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긴급

사항이나 프로젝트를 다뤄야 할 때는 특

히 예산 관련 회의를 주도해서 관장한다.

■ 어린시절부터 인문학과 사회과학에 관

심 많아, 다양한 경험 연결고리

소위 ‘엄친아’로 불렸을 것 같은 그의 유년

시절은 어땠을까? 그의 어린 시절 꿈은 주

지사도, 경영 컨설턴트도 아닌 건축가였다

고 웃으며 말했다.

“건축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저는 인

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 더 강하다는 것

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마 건축가가 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준의 수학 능력이 필

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가 내 길이구나 확신했던 것 같아요. ”

라며 멋쩍게 웃는 그에게선 순수함과

겸손함이 묻어났다.

고등학생 때 가장 인상깊었던 기억은, 정

부청사처럼 꾸며 놓은 공간에서 학생들이

변호사 혹은 목격자 등의 역할을 맡아 다

른 학교와 경쟁을 하는 모의재판 팀에 참

여한 것이라고 조는 말했다.

이를 통해 퍼블릭 스피치의 자신감을 길

렀고, 사고 능력과 비판 능력을 함양하기

에 더할 나위 없는 활동이었다고.

“저는 이 경험을 대학교에까지 가져왔습

니다. 대학 생활동안은 정부에서의 인턴십

경험을 통해 제가 학교에서 배운 것과 일 경험을 연결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오피스에서의 인턴십 경험과

필라델피아 변호사 오피스에서의 경험은

현재 공직자로서 시야를 넓히는데 큰 도움

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한다고 그는

불편함 속에 자신을 내던지고 경험을 연결해야 언어 장벽을 제거하도록 도와 아시안 목소리

몇 차례 강조했다. 로스쿨에 가는 것, 엔지 니어가 되는 것 등 사회적으로 ‘성공해 보

이는’ 직업 대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가슴이 뛰는 곳에 귀를 기울인다면 자신

이 원하는 곳에 도달해 있을 것이라는 메 시지를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훌륭한 멘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누군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선배 되고파 탄탄대로만을 달려왔을 것 같은 그에게도 어려운 시간은 있었다고 한다. 한국계 미 국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 언어 적 장벽 등 여러 차례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여정은 부모님과 교수님, 친한 동료가 없었다면 불 가능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CIA 우수 수행상 (2014, 2015)

국가정보국장 일일 브리핑상 (2015)

출판물 : Unlocking the Potential of Tactical Urbanism (스탠포드 소셜 혁신 리뷰, 2017)

출판물 : Four Ways Cities Can Do Economic Development Better (하버드 케네디 스쿨 리뷰, 2016)

“모든 도전과 그 과정속에는 무조건적으 로 저를 응원해주시던 부모님이 계셨습니 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장 힘들었던 일 이 무어냐는 질문에 그는 “가장 힘들었던 점은 혼자만의 외로움을 극복하는 일이었 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와 같은 도

전을 하며 이미 발판은 닦아 놔주신 선배

님들이 있었기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 니다.” 고 답했다.

미국 주류 사회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고 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는 도전을 망

설이는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들 뿐만 아니

라 더 많은 아시아인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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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을 내던지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로써 배우는 교훈들을 연결해야
내내 그는 불편한 환경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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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조 리 연설하는 조 리
리가 이뤄낸 성과들

‘히스패닉 유산의 달’ 행사에서 연설을 하는 조 리

“제 목표는 제가 미국 주 정부의 핵심 멤 버로 지명된 마지막 한국계 미국인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현재도 공공 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들을 안내 및 지원하고 있습 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어를 제 2외국 어로 하는 한인 사회가 언어적, 문화적 장 벽 없이 공공 서비스와 공직에 누구나 접 근할 수 있도록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것 입니다.”

공공 서비스의 핵심은 다양한 관점을 화

두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조는 강조했다. 그

는 다양성을 포용해 미국 주류 사회에서

소수의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목소리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오는 15

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릴 2023 리더십

포럼에서 조 리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6학년부터 대학생과 그 자녀

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자

리는 100석에 한 해 열려 있다. 오른쪽 포

스터에 첨부된 QR코드를 통해 등록 및 사

전질문이 가능하다. 신은서 기자 (elsie@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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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농아인 협회의 펜실베니아 주 코로 나 19접근성 인정 행 사 단체 사진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23 www.juganphila.com 주간필라 JUN 9.2023-JUN 15.2023 23 www.juganphila.com
7/15 한인 청소년을 위한 리더십 포럼에 패널 로 참석할 조 리 제목표는제가미국주정부의핵심멤버로
지명된마지막한국계미국인이되지않는것 입니다.…한인사회가언어적,문화적장벽 없이공공서비스와공직에누구나접근할수 있도록파이프라인을구축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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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번 주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내년 3월엔 한국에서

다저스와 월드매치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유격수 김하성

이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4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7/14 금요일부

터 토요일 2경기, 7/15 일요일 결승전.

다음주 파워볼 잭팟 당첨자, 필라에서 나오나

파워볼 잭팟은 수요일 밤 잭팟 당첨자

놀라운 운동 능력, 속도 및 다재다능함

으로 알려진 김하성은 파드리스에 합류

한 이후 빠르게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김하성은 메이저

리그를 강타하며 빅리그로 순조롭게 이

적했다. 남다른 수비력과 파워풀한 타

격감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의 필라델피아 게임은 필라델피아 한

인 사회에 흥미진진한 순간이 될 것입 니다. 김하성(27세)은 2020년 말 파드레

스와 계약하기 전에 한국야구위원회

(KBO)에서 프로로 뛰었다. 특히 지난

12일 발표한 내용 중 가장 흥미로운 점 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3월 정 규시즌의 시작을 한국 서울에서 열 예 정이라 것. 파드레스는 MLB 월드 투어

의 일환으로 2024년 3월 20일과 21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와 대결합니다. 이번 게임은 한국에

서 열리는 최초의 MLB 경기가 될 예 정이어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과 호응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말 필리스 경기 티 켓은 phillies.com을 방문하세요..

가 없었던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잭

팟은 현재 토요일 추첨에서 8억 7,500

만 달러이며 현금 옵션은 4억 4,190만

달러이다. 수요일 7억 2,500만 달러의

잭팟 당첨 번호는 23, 35, 45, 66, 67 및

파워볼 20이었다.

파워볼 잭팟은 현재 미국 역사상 7번

째로 큰 복권 잭팟이다. 한편, 화요일

추첨의 Mega Millions 잭팟은 현재 4

억 8,000만 달러이며 현금 옵션은 2억 4,070만 달러이다.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진행되며 파워볼 1등 당첨 확

률은 292,201,338분의 1이다.

당첨된 파워볼 티켓을 판매하는 소매 점은 상금 금액의 1%를 보너스로 받는 다.

당첨자는 추첨일로부터 1년 동안 상금 을 청구할 수 있다. 파워볼 티켓은 플레 이당 $2이고 티켓은 45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 아 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29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윌로우그로브 몰 납치소동 - 방학기간 10대 청소년 대상 납치 및 각종 범죄 우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수요일 윌로

우 그로브 파크 몰에서 10대 소녀를 납

치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하는 두 남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건은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경 일어났다.

사건 당시 경찰은 14세 소녀가 에스컬

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가 성인 남성과

마주쳤다고 말했다.

그 남자는 자신을 'Alex'라고 밝히고

소녀에게 그녀를 에스코트하는 것처럼

팔을 뻗어 함께 걸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소녀는 남자에게 자신이 미성년자라고

말하고 그에게서 멀어지려고 했지만 용

의자는 그녀의 팔을 잡고 팔에 안고 쇼 핑몰을 가로질러 그녀를 제지했다고 밝 혔다. 다행히 그녀는 뿌리치고 비명을

지르고 도망 갈 수있었고 용의자가 소

녀에게 다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행인들 무리속에 머물렀다고 한다.

추가 조사 후 Abington Township 경

찰은 용의자가 또 한명의 남자와 '협력'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두 남자는 십대 소녀가 도망친 직 후 쇼핑몰을 떠났다. 그들은 짙은 회색 Dodge 또는 Chrysler 미니밴 또는 크 로스오버(Dodge Journey일 가능성 있 음)에 들어가는 것이 목격되었다.

Abington 경찰은 사건에 대한 보도 자

료가 나온 후 쇼핑몰에서 그녀의 자녀 와 관련된 유사한 사건을 설명하는 부

모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FOX 29에

말했다. Abington 경찰서장 Patrick

Malloy는 정보 제공자가 'Alex; 14세

소녀에게 다가가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

를 건넸다고 전했다. 첫 번째 용의자는 25세에서 50세 사이의 흑인 남성으로

짧은 검은색 땋은 머리와 수염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고 두 번째 용의자는 50 대 흑인 남성으로 숱이 많은 수염이 있 고 편안한 인상착의를 가졌다고 한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미국 해변오염도 위험수준 - 호흡기 질환 및 각종 피부질환 유발

미국 해변 절반 이상이 오물로 오염돼

물놀이에 위험한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

가 나왔다.

해변 오염의 주된 원인은 전국의 열악

한 하수 처리 시설로, 개인 정화조, 농장

과 하수구의 오물이 매년 7만5천 회 가 량 해수로 흘러간다는 분석이다.

국내 해변 50% 이상이 오물로 오염돼 물놀이에 부적합하다는 보고서가 나왔 다. 지난해 비영리환경단체 ‘Environ-

ment America’는 전국 3천1백여 곳 해 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55% 해변의 분변 오염도(fecal contamination)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고 연방환경보호청EPA

의 해변 폐쇄 기준을 넘어섰다는 분석

이다. 전국에서 해변 수질이 가장 나쁜

곳은 걸프 코스트로, 해변 중 84%가 비

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서

부 해안, 3위는 오대호 연안이었다.

뉴저지에서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Atlantic City의 해변은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해변 오염의 주된 원인은 역시 개인 정

화조, 농장과 하수구의 오물로 밝혀졌

다. 오염된 해변에서의 물놀이는 호흡기

질병, 눈·귀 감염과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에선 매년 5천7백만 건의

수인성 질병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단체는 “열악한 하수 시설로 인해 각

종 오물이 매년 7만5천 회 가량 바다 로 유입된다”고 보고하며 무분별한 도 시 확장도 문제 중 하나로 지적했다.

단체는 “빗물을 빨아들여 공해를 정화 했던 숲이나 습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 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 2021년 연방 의회는 전국의 하수도 시스템 개선에 25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EPA는 2,71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1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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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여권갱신 혹은 신청 서둘러야

매주 500,000건의 여권신청폭주

전 세계 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반등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여

행객들이 여권 발급에 뜻밖의 어려움

을 겪고 있다. 심지어 지연되는 진행 절

차 덕에 비행기 티켓과 호텔 등 여행 일

정을 변경 심지어 캔슬해야 하는 상황

이다. 지금, 부푼 가슴으로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최대한 빨리 여권신

청을 서두르길 바란다.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인해 여권 접수처가 몇 달 동안

문을 닫고, 온라인 시스템도 수월하게

Temple & Rutgers 내년부터 등록금 인상

필라델피아의 Temple University는

등록금이 이번 가을에 6% 인상될 예정

진행되지 않음에 따라 수백만 건의 여

권 신청이 지연돼 여행객들에게 이같은

불편을 안겼다.

국무부는 현재 대기시간이 일반 신청

은 9~13주, 약60달러의 수수료가 필요

급행서비스는 6~9주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행업계는 “여행자들은

최소한 4~5개월 먼저 여권 갱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기 전에 갱신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도 등록금을 4%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학교 이사회는 in-state and out-of-state 모두 인상을 허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

등록금을 동결한 이후 이번이 올해로

세 번째이다.

뉴저지에서는 Rutgers University의

이다. 숙식 또한 meal plans은 7%, 하 우징은 5% 인상된다.

학교 측은 이번 인상이 인플레이션과

급여 인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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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결손 있으면 암 위험 높아.. 구강세균이 장기에 직접 영향"

고대 구로병원, 20만명 13년 추적

"평소 치아건강에 세심한 주의 필요"

치아 결손이 있을 정도로 구강 건강이

나쁘면 각종 암 발생에도 좋지 않은 영

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려대 구로병원 혈액종양내과 강은주

교수 연구팀은 2002∼2003년 구강검진

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은 성인 중 암 진

단 이력이 없었던 20만170명을 2015년

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구강 건강과 암

발생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구강 건강 관련 국제

학술지(BMC Oral Health) 최근호에 발 표됐다.

그동안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 구강

건강 상태가 암을 비롯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강

건강의 지표로는 다양한 세균과 잇몸, 치아 조직 간 오랜 염증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결손치, 우식증, 치주염 등이

꼽힌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 분석 대상자의

7.75%에 해당하는 1만5천506명이 추

적 기간에 암을 새로 진단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결손치 유병률을 대조군과 비교 분석했

다. 이 결과 암을 진단받은 그룹의 결손

치 비율은 26.27%로 암을 진단받지 않

은 그룹의 22.5%보다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할

때 결손치를 동반한 성인의 전체적인

암 발생 위험이 결손치가 없는 성인보다

12%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 암종별 발생 위험은 식도암 40%, 두경부암 32%, 담도암 28%, 폐암·췌장

암 27%, 간암 24% 등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결손치가 있다는 건 구강 내 만성 염증 반응이 가장 악화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암 발생 위험이 올라 간 암종들의 위치가 대부분 구강 내 세 균이 이동해 직접 닿을 수 있는 곳이라 고 설명했다.

구강 내 미생물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 반응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결과적으 로 암 발병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특히 담도계나 췌장 등의 경우 타액을

삼킬 때 구강 유해균이 함께 전파됨으 로써 이 부위에서의 암 발병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강은주 교수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구강 내 염증이 전신 염증과 염증성 사 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하고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만약 결손치 가 있을 정도의 구강 건강 상태라면 전 체적인 암뿐만 아니라 일부 암종의 발 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치아 건 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 다"고 말했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미국 물가 급속 진정으로 7월 금리인상 올해 마지막 가능성

연준 당초 7월말 비롯 올해안 0.25포인트씩 두번 인상 예고

물가 두달연속 급속 진정돼 7월에 한번만 올리고 장기 동결할 듯

미국의 물가가 예상을 뛰어넘어 급

속 진정됨에 따라 7월 말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럴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7월

26일 한번 0.25 포인트 올려 5.25 내

지 5.50%로 인상한 다음 수개월동안

동결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

을 들으면서 중앙은행 연준의 기준금

리 인상에도 변화를 주게 될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

제도는 7월 26일을 비롯해 올해 남은

4차례 회의중에 한번에 0.25 포인트

씩 두번, 합해 0.5 포인트의 금리를 올

릴 것으로 예고해왔다 그러나 미국

의 물가가 느리게 둔화되다가 5월과

6월 들어 한달에 1포인트씩 떨어지

는 급속한 진정세 를 보여 금리인상

횟수나 폭을 축소해야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두가

지 물가 지수 가운데 대도시 물가를

보여주는 CPI 소비자 물가는 5월 4%

에서 6월에는 3%로 급속 진정됐다. 6

월 CPI 3%는 2년여만에 가장 적게 오

른 것이고 40년만의 이번 물가급등에

서 정점이었던 지난해 6월의 9.1%에

서 꼭 1년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둔

화시킨 것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1년여동안

10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려 5%까지

끌어올려 놓고 있는데 그간 물가진정

이 너무 느리다가 5월과 6월 가속도

를 내서 물가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

을 듣게 됐다

보름 앞서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미전역의 PCE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5월에 3.8%까지 둔화시킨바 있어 7월

말 발표되는 6월에는 3%아래로 추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는데 시

간이 걸리겠지만 올연말 PCE 물가로

3.2%를 예상헸는데 6개월이나빨리

앞당긴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올

해 0.25 포인트씩 두번 0.5 포인트 금

리를 인상하려던 계획을 한번 인상으

로 축소하고 장기간 동결하게 될 것이

란 예상으로 바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뉴욕 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7월 26일 0.25 포인트 금

리인상이 올해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

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럴 경

우 7월 26일 0.25 포인트 올려 기준

금리를 5.25% 내지 5.50%로 올리게

된다. 그런 다음 9월 20일과 11월 1

일, 12월 13일 등 올해 남은 세번의 회

의에선 기준금리를 장기간 동결할 가

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미국경제

는 올연말 5%이상의 고금리에서 장기

간 머물겠지만 3% 이하로 물가를 잡

고 건전한 고용과 소비지출은 유지시

켜 불경기 없이 물가잡기에 성공할 수

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코스트코는 멤버십 공유 관련 규칙 시행에 대한 단속을 시작할 것 임을 알 리며 아래와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Costco는 회원비가 운영 비용을 상쇄하 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비회원이 회원 과 동일한 혜택과 가격을 받는 것은 옳지 않 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약 6,900만 가구가 코스트코 연간 회 원권을 가지고 있다. 엔트리 레벨 멤버십을 통해 카드 소지자는 같은 집 주소에 거주하 는 한 사람을 추가로 데려와 매장에서 쇼핑 할 수 있다.

Costco는 쇼핑객이 매장에 입장하기 전과 체크아웃할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고ID 카드에는 카드 소유자의 사진이 있어 본인 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그동안 일부 쇼핑객 은 타인의 멤버십 카드를 빌려 셀프 계산대 를 이용해 들키지 않고 물건을 구매할 수 있 었다.

코스트코는 현재 비회원을 막기 위해 셀 프 계산대에서 불시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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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ver Saw a Moor (Emily Dickinson)

I never saw a moor, I never saw the sea; Yet know I how the heather looks, And what a wave must be.

I never spoke with God, Nor visited in heaven; Yet certain am I of the spot As if the chart were given.

전 황야를 본 적이 없어요 (에밀리 디킨슨)

전 황야를 본 적이 없어요 바다를 본 적도 없고요 하지만 히스가 어떻

게 생겼는지 알아요 파도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고요 전 하느님과 말

해본 적이 없어요 천국에 가 본 적도 없고요 하지만 그게 어디에 있는

지는 알아요 마치 지도를 본 것처럼요

Emily Dickinson 에밀리 디킨슨(1830-1886)

미국의 여성 시인. 매사추세츠 주 에머스트의 청교도 가정에서 태어나

일생 동안 외부 세계와 담을 쌓고 지냈다. 에머스트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 마운트 홀리요크 신학대학에 입학하였으나 1년 만에 중퇴하

고 시쓰는 일에 전념하며 평생을 독신으로 보냈다. 처자가 있는 목사

와의 사랑이 실연으로 끝나자 그녀의 시적 재능은 둑을 터뜨린 봇물처

럼 넘쳐흘렀다. 그러나 그녀가 쓴 시 1775편 가운데 생전에 발표된 것

은 단 7편에 불과하다. 그녀의 시는 자연과 사랑 외에도 퓨리터니즘을

배경으로 한 죽음과 영원 등의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다. 운율에서나

문법에서나 파격적이었기 때문에 19세기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 이미지즘과 형이상학파적 시의 유행과 더불어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고객 속인 뱅크오브아메리카.. 1억5천만달러 벌금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수료 중복 부과해

피해 고객들에게 1억 달러 직접 배상 명령

수년간 고객들을 속인 뱅크오브아메

리카가 연방 당국과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 5천만달러 이상을 물어주게 됐 다.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오늘 (11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만적 영

업 관행으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피

해를 줬다며 1억5천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중 9천만달러는 CFPB에, 나머지 6천만달러는 미 통화 감독청(OCC)에 각각 내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를 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달러가 넘는 돈을 직접 배상하라

는 명령을 받았다.

이 중 2천300만달러는 이미 지급했으

며, 나머지 8천만달러를 추가로 배상할

예정이다.

CFPB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건당 35달러의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

수료를 중복으로 여러 번 부과해 수백

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 사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불법으로 취득한 고객들의 신용보고서를 이용해 해당 고 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이들 명의로 신용카드 계좌를 다수 개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은행 직원들이 인센 티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2

년부터 이런 행각을 벌였다고 CFPB는 전했다. 또 신용카드 고객들이 받아야

할 포인트나 현금 리워드를 은행 측이 부당하게 거부한 사례도 다수 적발됐 다. 로힛 초프라 CFPB 국장은 "이러한 관행은 불법적이며 고객 신뢰를 해치는 일"이라며 "CFPB는 미국의 은행 시스 템에서 이러한 관행을 끝장낼 것"이라 고 말했다. 앞서 4위 대형은행 웰스파고

도 지난해 12월 고객들에게 불법 수수

료를 부과하고 금리를 과도하게 책정한

사실이 드러나 CFPB로부터 17억달러

의 역대 최고액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

다. 지난 2016년 웰스파고의 '유령 계좌'

스캔들 이후 연방 당국은 대형은행들의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 는 추세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미 물가 진정 기대'에 달러가치 2달새 최저…엔·파운드 강세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진정

기대 속에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최근 2개월 새 최저로 떨어졌다.

오늘(12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

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통화 대비 달

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인덱스는 이

날 오후 한때 전장 대비 0.38% 떨어진

101.342을 기록, 지난 5월 11일 이후 가

장 낮았다.

최근 일주일만 놓고 봐도 달러인덱스

는 6일 고점(103.572) 대비 2% 넘게 하

락한 상태로, LA시간 어젯밤11시 50분

기준 101.377에서 거래됐다.

이뿐만 아니라 블룸버그가 10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블

룸버그 달러 현물 인덱스'는 이날 4월

1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 었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고점 대비로는 10% 넘게 빠졌다.

최근의 달러 가치 하락 배경에는 미국 의 6월 CPI 상승률 둔화에 대한 기대 가 있다.

미국의 지난해 6월 CPI 상승률이 전

년 동기 대비 9.1%에 이르렀던 만큼 기

저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될 CPI가 3.1% 정도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4.0%)보다 낮은 것은 물론

2021년 3월(+2.6%) 이후 최저 수준이

다.

가 더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로 달러 약

CPI 상승률이 둔화할 경우 물가 안정

을 이유로 긴축을 이어온 연방준비제도

의 기준금리 인상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

미즈호은행 전략가 켄 청은 "연준의 기

준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고 미 CPI

세에 대한 베팅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 다"고 전망했다.

달러 가치 하락 속에 엔과 파운드 강세 가 두드러졌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39.34엔

을 기록, 지난달 16일 이후 약 1개월 만 에 140엔 아래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 율은 전장 대비 1.01엔 내린 139.37엔 을 기록 중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국 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수 익률곡선 통제'(YCC) 등 완화적 통화정 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시장 경계감 도 엔화 가치 강세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 치는 영국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 약 15개월 만에 최고를 찍었다.

이밖에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0 원 내린 1,288.7원에 장을 마쳤고,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0.0134위 안 내린 7.1928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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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미국 재정문제를 연구하는 피터 G. 피

터슨 재단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사

회보장연금의 노령·유족 신탁기금이 2032년 고갈되

고, 이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최대 25% 감소할 것이

라는 추계를 내놨다. 이는 기금 고갈 시기를 2034년, 수령액 감소분을 20%로 예상한 올해 초 사회보장신

탁위원회의 전망보다 시점이 앞당겨지고 혜택은 더 줄 어든 것이다.

미국 베이비부머세대(1946∼1964년생)의 은퇴 러시

가 이어지며 퇴직자 수가 신규 취업자 수보다 훨씬 빠

르게 증가, 전례 없는 노동시장의 고령화가 시작된 탓

이다. 1984년에는 전체 노동인구의 60%가 40세 미만

이었으나 그 비율은 현재 45%로 떨어졌다고 워싱턴포

스트(WP)는 전했다. 재단은 2030년까지 매일 약 1만 명의 베이비부머가 연금 수혜자에 진입, 2010년 5300 만명이었던 수혜자가 2031년 77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연금 보험료를 납입하는 근로

자 수는 같은 기간 19% 증가하는 데 그쳐 수혜자 대

비 근로자 비율이 현재 2.9명에서 2031년 2.4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근로자 2.4명이 퇴직자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마이클 피터슨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

일 뉴스위크에 “정치권이 연금과 관련한 조치를 취하

지 않으면 10년 이내에 모든 퇴직자의 연평균 연금이 6000달러(약 780만원)가량 감소하고 감소액은 매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안으로 이민 확대가 거론된다. WP는 지난 1일 “ 평균적으로 미국인보다 젊은 이민자들로 노동시장을 채워 미국의 고령화를 늦출 수 있다”며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진 이민정책 확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장 이민자들이 따야 하 는 미국 시민권의 문턱은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 시 민이민국(USCIS)는 15년 만에 난도를 높이는 방식으

로 개정한 시민권 시험을 올해 하반기 도입할 예정이 라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기존 시험의 영어 말하 기 영역에서는 이미 서류에서 응시자가 답한 정보를 기반으로 시험관이 질문했으나, 새 시험에서는 날씨· 음식 등 일상 상황을 담은 사진을 시험관이 제시하면 응시자가 그 내용을 영어로 묘사해야 하는 것으로 알 려졌다. 역사 영역 역시 난도가 높아져 전문가들은 영 어 실력이 부족한 고령 이민자나 난민 등이 새 시험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AP 는 전했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2 www.juganphila.com 이민
미국도 고령화로‘연금 고갈’위기…“대안은 이민 확대”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3 www.juganphila.com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www.willbusinessbroker.com)

지난달 한국으로 추억 여행을 갔을 때

구입한 몇 권의 책 중에 인문학 연구소

장 재형 대표의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가 있다. 누구나 살면서 고민하

는 질문들이 있다. – 내 삶을 지탱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 사는 동안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

가? – 무엇을 꿈꾸고 욕망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왜 살아야 하

는가? – 죽음이란 어떤 의미인가? – 어떻

게 해야 행복할 수 있는가? 작가는 여러

분들도 과거에 한번쯤 읽어보았거나 들

어보았을 28편의 고전 문학 책 속의 주

인공들과 함께 걸어가며, 6개 Chapter

로 나누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1장은 헤르만 헤세 <데미안>과 자아, 라이언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와

여행, 장 폴 사르트르 <말>과 독서, 서미

싯 몸 <달과 6펜스>와 예술, 안토니오 스

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와 감

수성, -2장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사랑,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와 타자, 앙드레 지드 <좁은 문>과 슬픔,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와 연인, -3장은 프렌시스 스콧 피츠제

럴드 <위대한 개츠비>와 열정, 파올로 코

엘료 <연금술사>와 꿈, 앙드레 지드 <지 상의 양식>과 욕망,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와 자유, 괴테의 <파 우스트>와 방황, -4장은 헤밍웨이 <노 인과 바다>와 의지,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와 기적, 장 폴 사르트르 <구토>와

선택,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가>와 진리, -5장은 프란츠 카프카 <변 신>과 고독, 빅터 프랭클 <빅터 프랭클 의 죽음의 수용소에서>와 시련, 안네 프 랑크 <안네의 일기>와 절망, 오 헨리 <마 지막 잎새>와 희망, 톨스토이 <이반 일리 치의 죽음>과 죽음, - 6장은 헤르만 헤 세 <싯다르타>와 지혜, 사뮈엘 베케트 < 고도를 기다리며>와 기다림, 모파상 <여 자의 일생>과 운, 헤르만 헤세 <나르치 스와 골드문트>와 우정,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과 관계.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글 속에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대부분은 자기다운 멋진 삶을

살지 못한다.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 왔든,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을 충실

히 살아야 한다.” 삶은 수많은 시련과 절

망의 연속인 가운데 무너지지 않고 일어 서서 나아가는 과정이다. 고민하고 의심

하며 스스로를 다듬을 때 성숙한 인간

이 되는 것이다.

주제도 광범위하고 다루어야 할 고전

인문학 책도 많지만 시간 되는대로 지면

이 허락하는 대로 함께 생각해 보자. 기

회가 된다면 산들 바람 부는 그늘에 앉

아 고전 서적들을 다시 읽어보는 호사도

누려보았으면 좋겠다.

1. 자아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

라: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자신을 찾

아가는 길이고, 그 길을 가려는 시도이

며, 각자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 모습을

찾으려는 노력 그 자체이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은 자신의 삶 속

에서 자신의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는 과

정이다.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그속에서 슬픔의 위안을 받고, 힘든 내 영혼이 쉴

수 있는 은신처로 만들 수 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라는 아포리즘은 영적 가

치인 신은 죽었고, 물질적 가치인 성공, 부, 출세, 명예만 우상화하는 현대 사회 를 꾸짖는 일갈이다. 니체는 <차라투스 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위버멘쉬 즉 초인(招人)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초

인은 <힘에의 의지>를 바탕으로 자기 극

복을 위해 기존의 모든 관습과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정신을 가지게 된 존재 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짓된 자아를 극

복해야 한다. 자신이 겪은 고통과 시련

도 자기 발전의 계기로 승화할 수 있어 야 한다.

니체는 세가지 단계의 변화 과정을 거 쳐야 한다고 한다. 첫번째 과정이 <낙타

>의 단계이다. 무거운 짐을 진 낙타, 전통 적 종교와 철학이 요구하는 진리, 도덕, 관습과 규율, 삶의 무게 등에 의심을 갖 지 않고 묵묵히 짊어지고 걸어가는 종속 적인 낙타의 삶이다.

두번째 과정이 사막의 주인이 되려는 <

사자>의 단계다. 사자는 기존의 가치를 파괴할 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못 한다. 기존 가치를 부정할 뿐, 허무주의 에 빠지기 쉽다.

세번째 <아이>의 단계다. 아이처럼 자 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창조적으로 기쁘 게 살아야 한다.

<데미안>의 주인공 싱클레어는 내면이 성장하는 방탕한 삶, 사랑하는 삶, 인도 자를 만나는 고귀한 삶 등, 여러 과정을 겪는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 다. 태어나려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 자기 실현을 이 루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가 아니라 자신의 내부인 자기자신을 인식 하는 것이다.

운명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이 내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니체가 험난한 자신의 운명을 사 랑 했듯이, 우리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험난할지라도 <아모르 파티(amor fati), 운명애>,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때, 운명 도 우리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싱클레어는 친구이자 인도자인 데미안 과 전쟁 후 병동에서 헤어지면서 데미안 으로 부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라는 충고를 듣는다. 우리는 내 안 의 또다른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죽는 날 까지 성장을 멈춰서는 안된다. 니체가 말 하는 <영원회귀 사상>이란 현재의 삶이 다시 한번, 아니 영원히 무한 반복된다 해도 지금처럼 살 것인가를 묻는 것이다. 죽은 물고기만 강물에 떠내려간다. 당 신은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4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5 www.juganphila.com

연준 베이지북“경제활동 경미하게 증가… 느린 성장 예상”

"임금상승 계속되지만 예전보다 완만…상품 수요도 진정"

미국 내 경제활동이 다소 증가하는 조 짐이고, 향후 수개월간 느린 성장이 지 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보고서가 나왔다.

연준은 12일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 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

고 밝혔다. 연준은 이어 "향후 수개월

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말부터 6월 30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이번 베이지북은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

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12개 관할 구역 중 5개 구역의 경제

활동은 증가했고, 2개 구역은 감소했다.

나머지 5개 구역의 경제 활동에는 변화

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5%를 넘긴 미국의 기준 금리 수

준이 경기 침체를 부를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미국 경제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또한 연준은 고용주들이 인력을 모집

할 때 예전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

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은 건강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금 상승도 계속되고 있지만, 예전보

다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이 연

준의 평가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과열된 상품 수

요도 진정돼 가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

다. 연준은 12개 관할 구역 중 일부 구

역에서 소비자들이 높은 가격에 민감

한 모습을 보인다는 이유로 기업이 생

산 비용 증가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것 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계의 비용 상승 압력은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생 산업계의 가격 상승 압력은 완화된 것 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베이지북의 내 용은 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통계와 비슷한 맥 락으로 보인다.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0% 올라 시장 전망치(3.1%)를 소폭 하회했고,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 였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

으나 이젠 연준이 7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틈탄 각종 스캠 조심하세요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틈탄 피싱 사기

에 주의가 요구됐다.

기업개선협회 BBB (better Business Bureau)은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11일

부터 시작됨에 따라 쇼핑객들의 개인정

보를 빼내려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기

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아마존을 사칭한 피싱 행위가

가장 많이 보고된 만큼 특히 더 조심해

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으로 전화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이 아

마존 고객센터 직원으로 사칭해 전화

를 걸어 회원 정보가 잘못

됐다는 이유로 개인정보를

유출해 가는 수법이다.

체크포인트 리서치에 따

르면 지난해 (2022년) 프

라임데이를 가진 7월 한 달

동안 쇼핑객을 대상으로 한

하루 사기 행각이 그 전달인 6월에 비 해 37% 증가했다. 다른 수법으로는 주 문이나 배달 상태 확인 문자 혹은 이 메일이 있다. 스캠범들이 문자나 이메 일을 통해 주문 확인이나 배송상태를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수법이다. 간혹 프로모션 할인 코드를 발송하기 도 한다. 소비자들이 이를 클릭하면 가 짜 사이트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로그 인하면 개인정보가 사기꾼들에게 흘러 가는 방식이다. 지난해 (2022년)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사례는 50%를 차지한 바 있다.

아마존 측은 본인 확인을 위해 소셜세 큐리티번호나 은행 계좌 번호, 신 용 카드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 보를 묻지 않는다며 의심스러 운 전화나 이메일, 문자가 와 도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 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6 www.juganphila.com 경제

하상묵

HANCO Real Estate

필라델피아 교외에서는 지금이 집을

팔기에 참 좋은 시절이다. 지나치게 높

은 값을 부르는 게 아니라면, 웬만한 집

은 내놓자마자 바이어들이 줄지어 와서

보고 몇일 내로 복수 오퍼가 들어와 호

가 이상에 계약되기 일쑤이기에 말이

다. 바이어간의 경쟁 속에 집이 날개돋

친 듯 팔려나가는 이런 상황을 셀러스

마켓이라 하거니와, 작금에 펼쳐지고 있

는 셀러스마켓의 저간에는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이 있다.

집이 필요한 사람은 일정 수 이상 여전

히 있는데 매물은 가물에 콩나듯 나오

고, 임대를 하자 해도 하늘높이 치솟은

임대료에 임대 물건 또한 달리니, 사려

는 사람간에 경쟁이 불가피하다. 팔 집

이 있는 사람에겐, 지금이 집을 내놓기

에 최적기라 하겠다. 집은 어떤 과정을

통해 내놓고 팔게 되는가? 각 과정에서

어떤 판단이 필요한가? 지난 주부터 이

에 관해 보고 있다.

오늘은 그 두번 째 순서로 호가 책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군가가 전화를 걸어와 “집을 내놓고

싶은데요”라고 하면 필자의 경우 가장 먼저 그 집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다. 주

소를 알면 그 집의 개략적인 가치를 포

함한 기본 정보를 찾아볼 수 있기 때문

이다. 그리고는 일단 한번 가보기로 약 속을 잡는다. 그 집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호가는 주변에 있는 집들의 매매 가격 을 기본으로 하고, 거기에 그 집의 위치, 구조, 면적, 상태 등에 따른 가감 요인을 반영하여 낸다.

기본 시가: 어떤 집의 시가는 주변의

비슷한 집들이 최근에 팔린 값에서 출 발한다.

주변에서 거래된 집들이 많으면, 가장 최근( 이내)에 가장 가까운 곳(같은 도

로의 서너 블럭 내)에서 팔린 가장 비슷 한 집들을 너댓 골라서 그 기록을 본다.

만약 이 요건을 충족하는 거래 기록이

없거나 충분치 않으면 거래 시점, 거리, 유사성 등을 넓혀서 비교 대상을 찾는

다. 이에 경우에 따라서는 최근 1년 혹

은 2년 내에 거래된, 해당 주택의 반경 1

마일 이내의 집들, 규모, 구조, 상태에 상 당한 차이가 있는 집들도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떤 경우든지, 거래 시점, 위치, 규모 등의 차이에 따른 가

감 요인을 충분히 감안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가감 요인: 어떤 도로든 거의 모든 집

을 같은 건축업자가 지은 경우가 많다.

어떤 땅을 주택 단지로 개발하면서 모

든 집을 원칙적으로는 비슷한 디자인

으로 짓되 외벽을 무엇—돌, 벽돌, 스터

코, 사이딩 등—으로 할지, 내부 바닥을

무엇—마루, 카펫 등—으로 할지, 덱을

넣을지 말지, 지하실을 꾸밀지 말지, 부

엌 캐비넷과 카운터탑을 어떤 재질로

할지 등을 선택 사양으로 두었을 것이

기에 그렇다. 이런 선택 사양에서 값비

싼 것을 택해 넣었고 팔고자 내놓을 당

시 상태가 여전히 좋다면 당연히 그 집

은 보통의 다른 집에 비해 값을 더 받

을 수 있다.

선택 사양보다도 더 가격에 반영해야

하는 것은 증개축 여부이다. 원래의 주

택에 차후 가족실을 덧대어 지었다든

지, 안방을 근사한 욕실에 옷장까지 포

함하여 크게 확대 증축 내지 개축했다

든지, 다락을 침실과 욕실, 냉난방 시설

을 포함한 완전한 생활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든지 하면, 가격에 상당한 가산

요인이 된다. 그러나, 증개축, 리모델링에

들어간 경비가 그대로 집값에 가산되지

는 않는다. 어떤 것은 실 경비 이상의 가 격 상승 효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어

떤 것은 실 경비의 50%, 60%, 70% 등 밖에는 효과가 없기도 하다.

집의 구조와 면적보다도 더 가격에 영 향을 미치는 요소는 위치와 상태이다. 큰 길가나 혐오시설의 바로 옆에 있는 집과 그 바로 뒤의 골목길에 있는 집은 가격이 크게 다를 수 있다. 같은 해에 지 은 집이라도 누가 어떻게 관리하며 살았 는지, 그간 무엇을 어떻게 개량(updating)해 놓았는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를 수 있다. 똑같은 구조에 같은 크기 의 집이라도 잘 개량되고 깨끗한 집과 낡고 헐고 지저분한 집은 50만 달러 대 40만 달러 혹은 30만 달러 하는 식의 가격 차를 보일 수 있다. 집을 내놓을 때의 호가는 이런 여러 요인을 다 고려하여 책정하겠지만, 어 떤 경우든 중요한 것은 불합리하게 높 은 값을 부르지 않는 것이다. 매물이 아 무리 달려도 지나치게 높은 값을 부르 는 집은 팔리지 않는다. 값을 내리고 또 내려 적정가 이하로 내려와야 비로 소 원매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결국 시 간 낭비에 가격에서도 손해를 보기 십 상이다.

요즘엔 셀러스 마켓의 이점을 살려 전 략적으로 값을 일부러 낮게 부르는 예 도 적지 않다. 낮은 가격표를 붙여 내놓 으면, 사람들이 단시간에 구름처럼 몰려 와 보고 오퍼 전쟁을 벌여, 호가는 물론 적정 시가보다도 훨씬 높은 가격에 속히 계약될 수도 있기에 말이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신동이란 어린 나이에 별스런 재주를

나타내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지

식은 물론, 예 · 체능에서 탁월한 재능 을 발휘할때에 그런 명칭이 붙는다. 일

단 그를 낳은 부모들이 자긍심을 느끼 고, 주위 사람들의 경탄을 불러일으킨

다. 우리 시대에도 신동이 있었다. 이

름은 “김응용” 4살 때 일본에서 8시간

의 지능검사를 통해 IQ 210을 기록해

1980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 지능지

수 보유자로 등재된 인물이다. 5살이 되

었을때에는 이미 영어, 독일어, 프랑스

어, 일본어의 4개 국어를 말할 수 있었

다. 상상이 안 간다. 궁금해 추적해보니

어느새 나이가 든 그의 인생은 그리 탁

월하지는 않은 것을 발견했다.

한국 사람들은 조급증 환자들이 많다.

오죽하면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배우

는 말이 “빨리빨리”란다. 자신이나 자녀

나 모두 조기에 성공하는 것을 갈망하

칼럼 I 생각의 벤치

고 부러워하며 산다. 그래서 조기유학

을 보내고 10대 나이에 기획사에 들여

보내 트레이닝을 시킨다. 소위 아이돌이

라는 신흥연예인 그룹은 그렇게 시작되

었다. <소녀시대>는 진짜 소녀 때에 9

명의 여성보컬로 대중에 나타났다. 노래

는 가수 한 사람이 하는 것으로 알았

던 시대에 떼로 나와 한소절씩을 번갈

아 부르며 현란한 춤사위까지 선보이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 충격이었다. GOD.

HOT. 이제는 블랙핑크와 BTS로 이어

지는 그들은 어린 나이에 인기와 명성, 상상을 초월하는 재물을 움켜쥐는 정상 에 자리에 서있다.

아이는 아이다워야 한다. 하지만 친구 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청순함을 뿜

어내야 할 시기는 그들 곁을 빠르게 스 쳐 지나갔다.

8, 90년대. 예능계를 섭렵하던 그들은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슬프게

도 소녀시대에 소녀는 이제 없다. 따라 서 인격이 무르익지 않은 상태에서 일 찍 성공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 소년등과일불행(少年登科一不幸).”라는

말이 있다. ‘소년이 높은 성적으로 과거 에 합격하는 것은 인생의 큰 불행 중 하 나’라는 뜻이다.

송나라의 학자 이천(伊川) 정이(程頣)

가 남긴 문장이다. 누구나 원하고 부러

워하는 이른 성공을 ‘이천’은 왜 불행이

라고 말한 것일까? 그토록 갖고자 하는

것을 일찍 가지면 좋은 것 아닐까? 삶

이 교만내지 오만해 질 위험이 있어서

일 것이다. 세월의 기다림 없이 너무 어

린 나이에 주어지는 성공은 결국 자신

에게 독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을 그는

일찍이 깨달았던 것이다.

삶의 가시밭길을 걸어보지 않은 사람

을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내가

그리 쉽게 지나온 길을 왜 사람들은 힘

들다고 하지?’ 그 험난함을 안 겪어보았

으니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미 고인

이 된 영화배우 故 “강수연”. 그녀는 네

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하

여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스타가 되었다. 독보적인 아름다움과 타고난 연기 재능, 여기에 완벽주의에 가까운 프로 근성까

지. 마치 배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1980년대 중반, 갓 스무 살이 넘은 나이에 <베니스 국제 영화제> <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

상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그게 전부였던

것 같다.

우리는 안다. 꿈의 성취를 기대하며 달

려가는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막상 그토록 열망하던 꿈이 이루어졌을

때에 희열은 마치 시원한 파도가 밀려오

듯 하지만 이내 찾아오는 허탈감의 무게

도 만만치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너무 이른 성공은 위험하다. 너무 어릴 때 추앙을 받다보면 오만하고 삐뚤어진

시각에 갇힐 위험이 있다. 급기야 아직 저만치 힘겹게 올라오는 사람에 대한 존경을 잊어버릴수도 있다. 이른 성공에 취해 이웃을 우습게 여기고 남들이 넘 어졌을때에 측은지심을 놓친다면 정작 자신에게 실패가 찾아왔을 때 일어서는 법을 끝내 알지 못할 것이다.

인생을 사는 법은 단순하다. 장미가 벚 꽃보다 늦게 폈다고 해서 장미가 벚꽃에 패배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만사에는 다 때가 있다. 먼저 피었다고 자만할 필

요도 없고, 남보다 뒤쳐졌다고 기죽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 뒤늦게라도 성공하 기 위해 꾸준히 준비하면서 분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일 찍 성공했다고 너무 좋아할 일도 아니 고 한창나이에 남처럼 성공못했다고 그 렇게 조바심할 것도 없다. 성공에 취하 지도 말고 오늘에 안주하지도 않는 중 용의 삶이 그래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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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판매 호조…‘역대 최고 상반기’

2023년 상반기·6월 판매 미국 시장 79만대 팔려…

가파른 성장세 이어가, SUV·친환경차 차량 견인

현대차와 기아 등 한국 자동차 브랜

드의 판매량 호조가 6월에도 지속됐

다. 상반기 판매량이 역대급 기록을 세

웠는데 가파른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

어질지 주목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HMA)은 2일 지난 6월 자동차 판매량

이 6만9,351대로 전년 동기(6만3,091

대)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진이 높은 소매판매가 6만1,991대를

기록해 수익성도 좋았을 것으로 분석된

다. 전년 대비 싼타페(+280%), 엘란트

라(+227%), 투싼(+84%) 등 인기 하이

브리드 모델의 판매량 상승세도 뛰어났

다. 결과적으로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39만4,613대로 전년 동

기(34만3,867대) 대비 15% 증가해 사

상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최고 인

기 모델인 투싼은 상반기에만 10만591

대로 단일 모델 10만대가 넘는 판매량

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싼타페(6만1,142

대), 팰리세이드(3만9,447대) 등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이 인기를 끌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딜러를 비롯한 소매 파트너들과 성공

적인 협력을 이어갔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새로운 고객들인 현대차 브랜드를

사랑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도 현대차와

함께 6월 좋은 성과를 냈다. 기아의 이

달 판매량은 7만495대로 현대차를 넘

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6만5,142대) 대

비 약 8% 성장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기아는 올해 상반기 39만4,333대를 팔

아치워 전년 대비 18% 증가한 역대 최

고 기록을 세웠다. 기아는 자사 차량

의 판매 인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릭 왓슨 KA 영업 담

당 부사장은 “강인한 SUV, 스포티 세

단, 혁신적인 EV 등 강화된 기아 라인

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반응

과 함께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판매 성장 모멘

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

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인 것도 현대차·

기아 입장에서 고무적이다. 현대차의 전

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6월에 미국에서

3,136대가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초 출

시 이후 최다 판매량이다. 기아 EV6 역

시 1,458대가 팔리면서 선방하는 기록

을 냈다. 이와 관련해 랜디 파커 HMA

CEO는 “아이오닉5의 월간 최고 판매

량과 함께 아이오닉6가 1,000이상 팔

린 것도 좋은 성과”라고 자평했다. 전기

차와 관련해서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기대 중이다. EV9은 올해 하반

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돼 있다.

혼다, 후방 카메라 문제로 미국서 120만대 리콜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의 차량이 후방

카메라 영상 오류로 대규모 리콜된다.

26일 혼다에 따르면 후방 카메라 영

상이 차량 계기판 디스플레이에 표시되

지 않는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20만대를 리콜한다.

리콜 대상은 △2018~2023년형 오디

세이 미니밴△2019~2022년형 파일

럿 SUV △2019~2023년형 패스포트

SUV 차량이다.

혼다는 동축 케이블 커넥터의 제조 결 함으로 후방 카메라와의 연결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표시 되지 않으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 했다.

혼다는 2017년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문제와 관련해 273,870건의 보증 청 구를 받았으며, 관련 부상이나 사망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혼다 측은 7월 24일부터 차량 소유자 들에게 무료로 케이블 하네스를 교체 하고, 교정 덮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혼다, 美서 브레이크 문제로 12만5천대 리콜

혼다가 최근 미국에서 잠재적인 브레 이크 문제로 리콜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에 포함되는 차량은 혼다 시빅(2020~2021년), 패스포트 (2021~2023년), 파일럿(2021~2022 년), 릿지라인(2020~2023년)과 단일

아큐라 모델인 MDX(2020년) 등 총 4 개 모델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은 최대 12만 4천77대의 차량이 영향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들은 브레

이크 마스터 실린더와

브레이크 부스터를 연

결하는 타이로드 패스

너가 제조 과정 중 조

립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문에 만약 브레이크를 밟으면 타이로

드 스터드가 파손돼 마스터 실린더가 브레이크 부스터에서 분리돼 브레이크 가 약해지거나 고장나 충돌 위험이 있 다고 판단했다. 혼다는 이번 문제와 관

련된 두 건의 보증 청구는 받았지만 사

고나 부상에 대한 통지는 받지 못했다

고 전했다. 또한 혼다는 오는 8월에 리 콜 통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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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영화의 배경이 된 미국 여행지 5곳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블록버스터 영화 속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아스테로이드 시티'의 배경지인 애리조나주부터 노

라 에프론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촬영지인

시애틀까지... 주간필라에서 올여름 시원한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미국내 여행

지 5곳을 추천한다!

1) 아스테로이드 시티(Asteroid City)/애리조나주

여행객들은 애리조나주‘레드락 주립공 원(Red Rock State Park)’에서 세도나 의 오렌지빛이 물든 사막을 트래킹 하 며, 푸른 하늘과 웅장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레드락 주립공원에서 차로 약 1

시간 이동하면 세계 최초의‘밤하늘 도 시(Dark Skies City)’로 지정된 ‘플래그 스태프(Flagstaff)’를 방문할 수 있는 데, 맑은 밤에는 우주의 멋진 경치를 감 상할 수 있다. 천문 애호가라면 명왕성

이 발견된‘로웰 천문대(Lowell Obser- vatory)’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2)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워싱턴주 시애틀

개봉 30년이 지난 노라 에프론 감독

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less in Seattle)'은 시

애틀의 여러 명소를 소개한다.

이 작품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영화 속‘ 샘(톰 행크스)’과‘애니(멕 라이언)’의 운

명적인 사랑이 시작되는 장소들을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다.

시애틀주‘유니온 호수(Lake Union)’에

서의 역사적인 크루즈를 즐기고 샘과 그의 아들 조나가 살았던 수상가옥을 지나,‘알키 비치(Alki Beach)’에서 자전 거를 타며 영화 속 샘과 애니가 처음으 로 만났던 장면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 다. 영화 촬영지 중 하나인 ‘아테니안 해 산물 레스토랑 앤 바(Athenian Seafood Restaurant and Bar)’에서는 영 화 촬영 당시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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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 더티 댄싱/노스캐롤라이나주 루어 호수와 월밍턴

고전 영화를 좋아한다면,‘더티 댄싱 (Dirty Dancing)’영화의 주요 촬영지

인‘노스캐롤라이나주 블루리지 산맥 (Blue Ridge Mountains)’에 위치한‘루

어 호수(Lake Lure)’를 방문해 보는 것 을 추천한다.

이곳에서 영화 속 주인공인 조니(패트

릭 스웨이지)와 베이비(제니퍼 그레이)

가 호수에서 유명한 댄스 동작을 연습

하는 장면을 재현할 수 있으며, 매년 9 월마다 개최되는‘레이크 루어 댄스 페

스티벌(Lake Lure Dance Festival)’에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1927년 레이크 루어 인 앤

스파(1927 Lake Lure Inn and Spa)’에

서‘더티 댄싱’영화 테마에 맞춘 '조니의

캐빈' 또는 '베이비의 방갈로'에서 휴식

을 취할 수 있다. 루어 호수에서 휴식을

마친 뒤, 동부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윌

밍턴를 방문하여 다양한 TV 시리즈와

영화들의 촬영지를 살펴보자. 여행객들

은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더 썸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의 두 번째 시즌의 배경지인‘캐

롤라이나 해변(Carolina Beach)’과 ‘큐

어 해변(Kure Beach)’에서 캐롤라이나

해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

으며, 드라마의 유명한 배경 중 하나인

케이프 피어 컨트리클럽에서 즐거운 시

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을 좋아한다면

미국 드라마‘원 트리 힐(One Tree Hill)’

의 오프닝 크레딧에서 등장하는 다리

와 ‘도슨의 청춘일기(Dawson’s Creek)’

에서 나온 ‘윌밍턴 리버워크(Wilmington Riverwalk)’를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4) 디즈니 100 전시회/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디즈니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펜

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프랭클

린 인스티튜트 박물관(Franklin Institute)’에서‘디즈니 100 전시회(Disney100 Exhibit)’가 8월 27일까지 열린

다. 박물관의 특별 전시에서는 총 10개

의 인터랙티브 전시물을 통해‘백설 공

주와 일곱 난쟁이’부터‘스트레인지 월드’

까지 디즈니의 아이코닉한 영화 캐릭터

들을 만날 수 있다. 월트 디즈니 아카이

브(Walt Disney Archives)’에서는 미

키 마우스 초창기 스케치부터 스타워

즈, 마블 시리즈의 의상 그리고 2015년

개봉한 신데렐라 실사영화의 스와로브

스키 유리 구두 등 다양한 소품들의 제

작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눈

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를 방

문할 예정이라면, 영화 ‘록키(Rocky)’의

촬영지인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들리거

나 미국 드라마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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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에서 영감받은 ‘맥의 터번(Mac’s Tavern)’에서 필라델피아만의 특색 있 는 음식을 즐겨보자.

5) 영상 박물관/뉴욕주 퀸즈

뉴욕주 퀸즈에 위치한‘뉴욕 영상 박물

관(The Museum of the Moving Image)’은 영화의 제작, 상영 및 프로모션

과 관련된 기술적인 과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사진 플립북을 이용하여 스톱모션 애

니메이션을 만들고, 영화 대사에 자신

의 목소리를 녹음해 볼 수 있으며, 영

화 장면에 다양한 음악을 추가하는 프

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액티비티를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영화 관련 1,400여 개

의 유물들을 통해 영화 카메라와 사운

드 장비의 역사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

다. 여행객들은 맨해튼 가이드형 버스

투어를 이용하면‘나 홀로 집에 2 - 뉴 욕을 헤매다(Home Alone 2: Lost in New York)의‘더 플라자 호텔(The Plaza Hotel)’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의 ‘카츠 델리카트슨(Katz’s Delicatessen)’을 포함하여 60개 이상 의 유명한 촬영지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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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다. 부

잣집에서 탄생, 놀라운 장사비결, 전문

적인 직업, 부자와 결혼, 등이다. 안타깝

지만 이것은 일부분의 사람에게만 해당

한다. 그렇다면 일반 사람이 부자가 될

가능성은 정녕 없는가? 필자가 자신하 는데 미국에 사는 우리는 모두 분명 부 자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자본주의에 의한 나라이다. 자 본주의의 기본은 주식시장이다. 최근

미국 기업인 애플(Apple)의 시가총액

이 $3 trillion으로 불어났다. $3 tril-

lion이란 3,000 billions 혹은 3 million millions를 말하는 놀라운 숫자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연간 총생산량(GDP) $2.78 trillion보다도 더 많고, 중국의 모든 기업(2,119)을 합한 총자산($2.5 trillion)보다도 크며, 인도 전체 주식시

장의 2배가 되는 숫자이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은 ‘미국을 상 대로 내기(Betting)하지 말라’는 이유 이다.

대학 교수인 맥케진 박사는 인간의 기

대수명(Life Expectancy)이 점점 더

길어지기에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되고 있다고 발표(Americans are living longer and prospering, Richard B. McKenzi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 WSJ, June 27, 2023)했다. 요

약하면 67세인 빌 케이트의 자산 $117 billion이 물가 상승을 감안하고도 주 식시장 투자로 10년 후에는 $117 billion 불어나서 자산이 두(2)배로 커진다 는 뜻이다. 일반인도 은퇴 생활이 10년 혹은 20년 이상이 되면 주식시장에 투 자한 돈이 크게 불어난다는 사실이다.

주식 투자가 손실로 이어지면 많은 사 람이 주식은 도박(Casino)이라고 생각 한다. 그러나 도박과 주식 투자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도박은 시간이 갈수록 돈을 잃지만, 주식은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돈을 벌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투자가 실패로 이어지는 것은 일 반 투자자가 주식을 도박처럼 투자하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가 일시적인 시장 하락을

감수하며 장기적인 마음과 함께 투자하 면 높은 이익이 돌아온다. 우리 인간의

본성이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주식시장 전체는 더욱더 커지는 것이며

주식시장에 투기가 아닌 제대로 투자한

사람만이 혜택을 받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금융자산이 개인 순자산

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금융자산이란 주식시장에 투자된 자

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미국에서 부자

탑 10%가 주식시장의 85% 차지하고

있다. 이 뜻은 천문학적인 자산 증가의

혜택은 대부분 주식시장에 투자한 사람

에게만 돌아갔다는 의미이다. 미국 인구

의 절반인 50%는 주식시장에 투자한

돈이 거의 없다.

부자가 계속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

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다.

투자하지 않고 받는 봉급이나 자영업

수익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투자의 귀 재인 워런 버핏은 ‘자면서도 돈을 벌

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다(If you don’t find a way to make money while you sleep, you will work until

you die.)’라고 언급했다. 미래의 주식시 장 수익률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 만, 오랜 역사는 우리에게 기준치를 제 시한다. 그리고 나의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어야 잠을 자는 동안에도 불어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은 1926년부터 현재 까지 연평균 10%이다.

수익률 10%란 투자 돈이 7.2년마다 두 배로 불어난다. 10만 불 투자는 7.2년 후 20만 불, 또 7.2년 후는 40만 불, 또 7.2년 후 즉 22년 후에는 80만 불로 불 어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이처럼 투 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한 돈이 기 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것이다. 한국 속담에 “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처럼 적 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면 은퇴할 때 큰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도박이나 주 식 대박은 단기간에 투자 돈이 불어나 기를 기대하지만, 반대로 폭삭 망할 수 도 있다.

제대로 하는 투자는 장기간에 투자 돈 이 꾸준히 불어나는 것이다. 미국에 이 민 와서 열심히 일하는 한인 동포 모두 가 제대로 하는 투자로 은퇴 후에도 큰 부자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7/10/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럼 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86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글 사랑 세계로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비가 내리면

내 신발은 우산이 되었다

빗물에 떠내려 갈까

옆구리에 끼고

머리 위로 받쳐 든다

장날 어머니가 새 신을 사주었다

아버지는 흰 고무신

내 것은 검정 고무신이다

나를 닮은 고무신은

밑창이 다 닳아 떨어질 때까지

유일한 장난감이고 친구였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악기소리처럼 들린다

인생도 저 악기들처럼 소리를 낸다

아파하는 소리와 외로움에 슬퍼하고

가끔씩 웃음소리도 섞여 있으나

천둥소리처럼 삶의 신음소리가 있다

넓은 잎에 떨어지는 소리와

가늘고 얇은 잎에

떨어지는 소리는 일상이 되었다

흙 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있고

단단한 바위에 떨어지는 빗소리는

울부짖음이다

풀밭에 내려 앉는 빗방울과

가물어 물이 필요한 농작물위에

다가서는 빗소리는 느낌부터 다르다

비 내리는 소리를 즐기는 것과

빗 길을 걸을 때 젖어들어

옷을 파고 들어오는 비는 눈물이다

비에 젖은 길 위에 서 있는 인생

지워지지 않는 선명한 자국을 밟으면 지나간 시간 뒤에 숨은 이야기가 연기처럼 새어 나온다

검정 고무신

장에서 다른 신발들과 섞여 있던 것을

손가락 한 마디를 찔러보고 골라 오면

다음날 마루에서 신고 토방을 밟고

마당의 흙에 내려 설 때까지

고무 냄새를 맡으며 껴안고 잠들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검정 고무신은

긴 잠에서 깨어나 노래를 부른다

세월의 벽 뒤에서

쪽볕을 쬐며 앉아 있는 모습이

나도 모르게 검정 고무신을 닮아 있었다

인생은 가끔씩 견디기 힘든 일이 찾아

올 때가 있다. 앞에 넘지 못할 커다란 벽

이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찾아 올때가

있다. 어떤 때에는 평탄한 길을 온 것 같

은데 갑자기 절벽이 나타날 때는 매우

절망스럽다. 몸부림을 쳐봐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때가 있다. 이럴때에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

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름이 되면 교회의 어린이 성경학교

가 열리면서 열정을 불태우곤 했다. 어

느 날 필자가 전도사로 섬기던 교회에

서 성경학교를 마치고 상장과 상품을

주는 자리였다. 그 때 초등부 부장을 맡

아 섬기던 안수집사님(사회에서는 부장

판사로 재직)은 전체 아이들 앞에서 축

하 인사를 건네며 자신의 어린 시절 상

장 몇 장을 들고 왔다. 자신은 학교 다니

면서 셀수도 없이 상장을 받았지만 학

교의 상장보다 교회에서 받은 상장을

가장 값지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간직

하고 있다고 했다. 학교의 상장은 없어

진 것도 많지만 교회에서 받은 상장은 한장도 버리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고 했 다. 그만큼 교회의 생활을 중요시하고 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다 세상 에 태어났기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라 전능자의 선택과 섭리속에 이 땅에서 할 일이 있기에 고난과 역경을 견디면 서 값진 삶을 살아 내는 것이다. 반드 시 기억할 것은 오늘의 삶이 어찌 되었 을지라도 내일이라는 새 날이 있다. 그 날을 위해 새로운 생각과 새 마음으로 새 날을 맞이해야 한다. 오늘의 아픔을 내일까지 이어가지 말아야 한다. 내일은 내일이다. 인생과 세상은 준비된 자에게 일을 맡기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동력이 필요 하다. 그 동력은 그 어느 것도 대체 될 수 없다. 오직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 는 진실된 용기이다.

세상이 감동하고 자신의 인생이 발전 할 수 있는 용기는 절실하고 간절한 마 음에서 불처럼 일어난다. 그 간절함이 이 하루도 복된 자로 복있는 자의 삶을 만들어 가게 된다. 나머지 인간의 힘으 로 할 수 없는 것들은 하나님이 역사하 시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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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고무신 (심연)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주부대학의 강의 시간에 한 교수님이

주부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

러분, 세상을 살아가면 서 여러분이 친

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사람

쯤 되나요?” 어떤 사람은 열 명, 어떤 사

람 은 스무 명, 어떤 사람은 30명쯤 된다

고 대답했습니다. 교수님은 30명 쯤 된

다는 주부를 앞으로 나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칠판에 그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 여성은 자신 있게

칠판 에 자기가 가깝게 지낸다고 생각하

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남편, 자녀, 부모, 형제들, 친구 들, 교인들, 지

인들, 이웃들의 이름을 거침없이 적었습

니다. 30명 정도였습니다. 교수님은 다시

말했 습니다. “그 중에서 덜 친하다고 생

각하는 사람들 열 명 정도를 지워보세

요.” 여성은 이웃 지인들 열 명을 지웠습

니다. 교수님은 남은 사람 중에 덜 중요 하게 생각하는 사람 열 명을 또 지우라 고 했 습니다. 여성은 또 열 명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또 여섯 명을 지우라고 했습 니다. 다시 여섯 명을 지 우고 나니까 네 명이 남았는데 거기에는 부모님, 아들 그리고 남편의 이름만이 남았습니다. 교 실 안 은 조용해졌습니다. 다른 여성들 은 말없이 교수와 앞에 선 여성을 바라 보았습니다. 교수님은 여성에 게 또 두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여성

은 조금 생각하다가 부모님의 이름을 지 웠습니다. 이제 남편과 아들만이 남았습 니다. 교수님은 다시 또 하나를 지우라

고 했습니다. 여성은 망설이다가 상기 된 표정으로 아들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리

고는 격정을 참지 못하더니 끝내 어깨를 들썩이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여

성이 안정을 되찾자 교수님이 물었습니

다. “남편의 이름을 끝까지 남 긴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두가 숨을 죽인 채 여성 의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여성이 대답했 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은 나를 떠나 하나님 나라로 가실 것입니다. 아 이 역시 성장하여 결혼하면 나 를 떠날 것입니다. 끝까지 나와 함께 지낼 사람은 남편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교

수님이 고 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치자 교실 안에 모든 여성들도 눈물을 글썽 이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렇습니 다. 우 리는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식을 사랑하 며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소중 한 사람은 남편 이요 아내입니다. 남편 과 아내는 이 세상 다 할 때까지 끝까지 곁에서 나를 지켜줄 소중한 사람들입 니 다. 지금 내 곁에 있을 때 서로 아끼고 사 랑하며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 니다. “네 헛된 평생의 모 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주신 모 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 와 즐 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 전도서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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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얼마전에 큰언니에게서 소포가 하나 왔다. 기쁨마음에 열어보니 은수저세트

가 들어있다.

나와 남편 것으로 보내신 것이다.

카드도 있다, 사랑하는 막내동생 생일 축하해!

어느새 60이네 그동안 열심히 산 것처 럼 제부랑 그렇게 건강하게 서로 사랑

하며 살아,,, 언니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나는 챙기 지도 못하는데, 내 나이가 벌써 60 이라 니 믿기지 않는 숫자이다.

큰 언니가 말 한 것처럼 지금까지 하나 님을 믿으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한

다. 세 아들 키우고, 비지니스 하며, 큰 아들 장가도 보내고 예쁜 손녀의 할머

니가 되었다.

이민생활 26년 동안 구비구비 많은 고

난, 아니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하나님

의 은혜로 지금의 내가 여기 있다.

후회하는 순간은 있지만, 다시 그 시

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은 그때 마다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다. 부모님이 63세라는 나이로 일찍 돌아 가셨기 때문인지 나도 그리 오래 살지 는 못하겠구나 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 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쌩쌩하다. 좋

은 생각과 좋은 것을 바라보고 매일 운

동하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서인

지 나이보다 훨씬 덜 보인다 라는 소리

를 많이 듣는 편이다.

남편은 금일봉을(?) 주었고, 큰아들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향수를 사왔

지만, 예쁜손녀와2박3일 동안 좋은 시

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어서 고맙다.

두 아들들에게 생일을 기억시키며 억

지로 선물을 받아내었다.

조금 치사하기는 하지만, 가르치는 차 원에서... 성가대대원들에게 같은 순원 들에게 축하 메세지가 계속적으로 왔으 며 정말 생각지도 못한 목사님 부부가 가게로 꽃을 사가지고 오셨다.

"완전 멘붕"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데, 사모님 하시는 말, 집사님도 제 생일, 남 편 생일 지금까지 매년 챙겨 주셨잖아 요.

늘 감사하기만 했는데, 이번엔 집사님 이 60이란 특별한 메세지도 있고 해서 요,,,,

너-무 감사하다, 나 까지게 뭐라고, 바 쁜 목회에 나를 위해 이곳까지 오시다 니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지금처럼 두 분 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사랑을 드려야 겠다 고 생각을 한다.

그 저녁, 아들들은 없이 남편과 외식 도 하고, 이곳 핫 프레스인 동네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 연인이며 오랜 친구인 남편과 함 께 여서 더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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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요즘 언론에서 자주 보도되는 'Kensington Avenue'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이 있습니까? 사실 오래 전부터 이 거

리는 마약과 매춘, 폭력과 범죄로 유명 했습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펜타

닐이라는 환각성 진통제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이 거리는 마약을 가장 손

쉽게, 가장 싼 값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고 알려졌습니다. ‘마약의 월마트’라는

별명까지 붙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

다. 지난 100년 간 세계의 초강대국으

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의 모습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처참한 얼굴의 자화상

을 우리는 만나고 있습니다.

이곳에 가면 눈에 띄는 한 건물이 있습

니다. 오래된 교회당 건물입니다.(사진

1,2,3) 이 교회당 주변에는 늘 홈리스들

이 넘칩니다. 왜 그런지 물어봤더니 그

곳에서 주중에는 음식을 나눠주고, 마

약을 주사하는 주사기나 콘돔을 나눠

주기도 한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간이

화장실까지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가 대단한 사역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주중에 저는 그 교회를 방문했습

니다. 지금 하고 있는 사역을 좀 배우려

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뜻밖의 사실 을 만났습니다. 그 건물은 교회 건물이 아니었습니다. Prevention Point라는

칼럼 I 청소년 상담

사회 복지단체가 들어와서 일하고 있었

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

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계속 저를

괴롭히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어디로 갔을까?”입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켄싱턴에 거주하

는 사람들의 고통이 있습니다. 전국에

서 몰려드는 중독자들로 인해서 그들의

일상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함부

로 오물을 투기하고 여기저기 배설해놓 기도 합니다. 대낮에도 거리보행의 안 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자녀 교육을

어떻습니까? 아무리 가난한 동네라고

해도 자녀들은 건강하게 교육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데... 넘쳐나는 중독

자들의 흐느적거리는 삶이 자녀들의 눈 에 어떻게 비칠까요? 아마도 그래서 그 교회에 소속된 성도들이 켄싱텐 거리를 떠나기 시작했을 것이고, 교회 또한 그 곳을 포기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비어

있는 건물에 복지단체가 들어와서 거리 를 살리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그 건물에서 10블락 쯤 떨어진

곳에는 매일 사람들이 줄을 서는 한 건 물이 있습니다. St. Francis Inn(사진 4)

이라고 불립니다. 그 건물 벽에는 그들

가운데 서 있는 예수님의 벽화(사진 5)

가 있고, 요한복음 14장6절 말씀,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Prevention Point를 방

문하고 오는 길에 이곳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저도 줄을 섰습니 다. 커피와 도넛 두 개를 받았습니다.

그곳 마당에 함께 앉아서 음식을 먹었 습니다. 마당에는 이런 그림도 있었습 니다.(사진 7) 알고 보니 카톨릭의 성프 란치스코 수도회가 필라델피아에 들어 오면서 전략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

랑을 실천하고 증거할 수 있는 가장 좋

은 장소를 선택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곳 켄싱턴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홈

리스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두 교회를 만났습니다. 한

교회는 그 지역을 떠난 교회입니다. 더

럽고 위험해서입니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선택을 비난하기 힘듭니다. 다른 한 교회는 그 지역으로

들어온 교회입니다. 위험하고 힘들지만

매일 새로운 날, 새롭게 사역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그 사랑에 감동 이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켄싱턴에서 나오고 어떤 교회는 켄싱턴으로 들어갑니다. 나오는 교회도, 들어가는 교회도 상황이 있고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 는 어떤 교회에 속하는가 하는 것입니 다. 우리는 어떤 교회입니까? 우리는 사는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 가장 더 러운 곳, 가장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는 교회입니까? 나오는 교회입니까?

성경은 예수님을 통해서 가장 과격하 고 급진적인 복음을 직면했던 사람들 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당황하 는 얼굴을 중계합니다. 너희가 나를 외 면했었다.... 내가 굶주리고 목마르고 헐 벗었을 때에 나는 너희를 만날 수 없었 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 군중들 의 눈동자와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경계에 서 있었고, 발걸음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 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사는 시대를 찾 으신다면 어떤 발걸음을 걸으실까...?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님의 발걸음에 예수님의 마음이 있고, 우리를 향한 복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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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다른 "건망증" "기억장애"

"초기 치매"… 구분해야 하는 이유

치매, 기억·언어장애, 시공간능력

저하…건망증, 세세한 부분만 잊어

우스개 소리로 “반찬이 생각나지 않으

면 건망증이고, 밥 먹은 것을 잊어버리

면 치매”라고 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물

건 둔 곳을 깜빡하기도 한다. 하지만, 빈

도가 잦다면 치매가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증상만 놓고 보면 초기 치매와 건

망증은 비슷해 보이지만 이 둘은 분명

한 차이점이 있다.

치매는 여러 지적 기능이 떨어져 주변

가족 등이 많은 고통을 겪는 질환이다.

치매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급

속히 고령화되고 있어 사회적 비용도 증 가하기 때문이다.

우가 나타난다.

치매와 건망증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건망증은 기억력 저하를 호소한다. 지

남력과 판단력은 정상적이어서 일상적

인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건망증

은 전체 사건을 잘 기억하고, 사건의 세

세한 부분만 잊는다. 귀띔을 해주면 사

건 전체에 대해 금방 기억한다. 이에 비

해 치매는 전체 사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고, 대화했다는 사실 자체를 잊는

등 귀띔을 해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또 건망증은 기억력 감소를 스스로 인

지하고 메모 등으로 보완하려 노력한

다. 건망증은 나이‧성별과 무관하게 나

타날 수 있고, 기분 장애 등 정신건강의

학과적 질환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을

해진다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질환

이 원인일 수 있다. 치매 초기 증상을 의

심하지 않으면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

가 많다”며 “치매 환자들이 갖는 초기

증상을 염두에 두었다가 신경과 전문의

를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

다”고 말했다.

일주일 3번 걸으면 30%·매일매일 걸으면 70% 예방 효과

매일 잡지나 신문 읽기·친구나 가족 만나기도 도움 된다

치매는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고, 방법도 여러 가지다. 운동하기, 머리쓰 기, 대인활동, 일상활동, 여가활동이 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예방법들의 실제

치매 예방 효과는 얼마나 될까?

"일주일에 세 번 걷는 사람은 치매가 30% 예방되는데, 일주일에 일곱 번 매

일 걷는 사람은 70% 예방 효과가 나타

났다"며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서 예방 효과가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걷기 운동 뿐만 아니라 춤, 수영 같이

몸을 쓰는 것은 모두 치매 예방에 도움

이 된다. 또한, 두뇌활동을 늘리는 것, 예를 들면 신문, 잡지, 책을 읽는 독서활

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은 치매 위험

성이 4배 높아지는 것으로 돼 있다"며 "

잡지, 신문 이런 것들을 자주 보는 사람

들은 20% 이상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독서보다 더 효과적인 치매 예방법도 있다. 바로 배움이다. "적극적으로 컴퓨

터나 외국어를 새로 배우는 것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아주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를 듣는 것도 치매 예방에 아 주 좋다. "특히 라디오를 듣는 것은 뇌 전체를 사용해서 듣는 내용들을 상상 해 가면서 들어야 한다"며 "그냥 라디오 를 틀어놓는 것이 아니라 라디오를 적 극적으로 듣는다면 그것은 치매 예방 효과가 아주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뇌신경세포간의 연결이 늘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두뇌회전도 빨라진다. "대인 관계가 많을수록 우리의 신경세포들이 실제로 연결이 더 많아지는 것들이 연 구 결과에서 밝혀졌다"며 "친구가 1~2 명 있는 사람에

나이가 들어 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 니다. 건망증은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기억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일시적으

로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어떤 사

실을 잊었다가 귀띔을 해주면 금방 기

억해 낸다. 정상인에게도 흔하게 생긴

다. 하지만, 증상이 점차 심해지거나 다

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이 함께 떨어지면

주의해야 한다. 단순 기억장애에서 치

매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억장

애는 치매의 대표 증상이다. 이름과 전

화번호를 기억하기 힘들거나, 가스 불

위에 음식을 올려둔 것을 잊어버려 태

우기도 한다.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매기도 한다.

치매 증상은 기억장애뿐만 아니라 말

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는 언어장애, 시

공간능력저하(방향감각 상실) 등이 나

타난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

는 경우가 나타나다가 증상이 진행되면

집 안에서

화장실‧안방을 혼동하는 경

때, 나이가 드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에

서도 생길 수 있다.

이에 비해 치매는 자신의 기억력 저하

를 모르거나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경

우가 많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

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인격 등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해 지

적 기능의 지속적 감퇴를 보인다.

초기 치매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기억력 등 인지장애가 먼저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일상에 지장이 생겨 직 업을 유지하거나 집안일 하는데 어려움 을 겪는다. 질환이 더 진행하면 배회와

화를 냄, 불면 등 다양한 행동 증상이

나타난다. 또 계산을 못 하고 길을 못

찾거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등 전

반적인 인지능력이 떨어지면 치매를 의

심해야 한다. 치매의 조기 진단이 중요

한 이유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적절

한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건망증이 점점 더 심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93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비해서 3~4명 있는 사람은 치매가 올

확률이 20~30% 줄어드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고 말했다.

친밀한 가족과 친구를 만나는 것도 치

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여가활동도 치

매 예방에 효과적이다.

외로움, 당뇨병 환자 심장까지 위협

외로움 점수 1점이면 11%,

2점이면 26% 높이는 걸로 조사돼

당뇨병 환자에게 외로움은 심장에 사

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외로움이 심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훨씬 더 높인다는 것.《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된 미국 툴레인대 연구진 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 스 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

이다.

툴레인대 공중보건·열대의학부의 루

치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1만8000

여명 당뇨병 환자를 추적 연구한 결과

다. 외로움을 느낀다고 보고한 사람은

더 사회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 비해 향후 10년 동안 심장마비

나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이 최대 26%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립감과 심장병을 연결시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외로움은 흡연, 운동 부족,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과 같

은 잘 알려진 위험 요소보다 심혈관 질

환과 더 강하게 연관돼 있다. 이와 관련

해 2022년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

한 성명서의 공동 집필자인 사우스플로

리다대의 테레사 베키 교수는 관련 연

구의 리뷰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외로

움이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인한 사

망 위험을 30%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 견했다.

이번 연구는 이를 뒷받침해준다고 베

키 교수는 말했다. 외로움은 흡연 및 좌

식 생활 방식보다 더 큰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구는 또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줬

다. 외로움만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

험 증가와 관련 있었다.

연구 책임자인 치 교수는 혼자 살거나

활동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외

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반대로

사람들에 둘러싸여 살더라도 여전히 외

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베키 교

수도 이에 동의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병을 지닌 37세~73

세 영국 성인 1만8000여 명을 대상으

로 했다. 모두 심장병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활 습관, 우울증 증상, 외로움과 사회

적 고립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사회적 고립은 참가자의 가구에 있는

사람들의 수와 그들이 얼마나 자주 가

족과 친구들을 보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측정됐다. 외로움은 2가지 질문으로 측 정됐다. ‘당신은 종종 외로움을 느끼나 요?’와 ‘당신은 얼마나 자주 당신과 가 까운 사람을 신뢰할 수 있습니까?’였다.

대부분의 참가자(61%)는 외로움을

느끼는 범주에 속하지 않았다. 약 9% 가 외로움의 최고점수인 2점을받았다. 30% 미만은 1점을 받았다.

다음 10년 동안 3200명이 넘는 연구

참가자가 심장병 또는 뇌졸중에 걸렸 다. 위험은 사람들의 외로움과 함께 슬 금슬금 다가왔다. 1점을 받은 사람들 은 11% 더 높았고, 2점을 받은 사람은 26% 더 높았다.

외로움은 다른 부작용도 동반했다. 우 선 우울증 증상을 더 많이 경험했다. 다 만 우울증은 외로움과 심장의 연관성 만큼 뚜렷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베키 교수는 외로움과 우울증 사이에 는 분명히 상관관계가 있다며 외로움 의 감정이 다가올 우울증의 초기 징후 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로 움은 사람들이 그들의 건강을 돌보려는 의지를 약화시켰다. 예를 들어 외로움 은 혈관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할 가 능성이 더 높았다.

이번 연구는 외로움이 신체 건강에 직 접적으로 해를 끼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환자가 외로움을 느끼는지를 의료진이 관심을 가지고 지 켜볼 필요가 있음을 뒷받침해 준다고 베키 교수는 밝혔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94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여름이 보톡스 시술하기 딱! 좋은 이유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우리는 일년 내내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름

을 준비할 때 더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친구 및 사랑

하는 사람들과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

을 보내고, 사교 행사에 참석하고, 물론

휴가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사용 미용 치료는

여름철에 자신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취하는 단계 중 하나일 뿐이다. 보톡스

가 가장 인기 있는 주사 치료법 중 하나

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매우 안 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보톡스는 노

화 과정의 시간을 되돌리고 새롭게 젊

어 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시키

는 최소 침습적 방법이다. 여름이 보톡

스 시술의 최적기인 이유를 알아보자!

 보톡스 시술 후 회복기간이 필요 없 다-보톡스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시술 후 다운타임이 전혀 없다는 것이

다. 붓기나 다른 눈에 보이는 결점 없이

예약 후 바로 일상 일정을 계속할 수 있

다. 따라서 보톡스는 가장 중요한 휴가 나 여름 이벤트 직전에 하기 좋은 선택 입니다.

 태양을 피할 필요도 없다-화학 필링 및 미세 박피술과 같은 일부 노화 방지 미용치료는 환자가 치료 후 몇 주 동안 태양을 피해야 한다. 분명히 이것은 많

은 활동과 행사가 야외에서 열리는 여

름에는 이상적이지 않다. 평상시처럼 자

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치료 후 최소 24 시간 동안 과도한 태양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다른 치료가 요구하는 것처럼

숨을 필요는 없다.

보톡스는 여름에 생기는 눈 주름을 예

방할 수 있다-여름은 태양이 가장 강하

고 밝은 때인 경우가 많으며, 선글라스

를 착용하더라도 평소보다 눈을 가늘게

뜨는 경우가 많다. 눈을 가늘게 뜨면 눈

주위가 주름지고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피부가 약간 건조한 경우에 그렇

다. 보톡스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웃을

때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방지하여 이 러한 주름 형성을 제거할 수 있다.

여름엔 엷은 화장의 계절

여름은 실제로 메이크업에 가장 의존 하지 않는 계절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

이 화장품을 최대한 버리고 산뜻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즐기고 싶어한다. 보 톡스는 최소한의 메이크업으로 보여주

고 싶을 만큼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 본연의 아름다움을 빛나게 해준다. 보톡스 시술은 일반적으로 4-6개월 지속된다- 보톡스는 일시적인 해결책 일 뿐이며 신경독의 효과는 일반적으 로 투여 후 약 4~6개월이 지나면 사라 진다. 그리하여 무더운 여름 시작과 동 시에 보톡스 시술을 하고 여름 내내 당 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업! 시키는 데는 딱! 이다.

*지금 강남 보톡스에서 실행하는 보 톡스 써머 스페셜 프로모션으로 보톡 스 한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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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

NO! 간혹 우스갯소리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이는 터

무니없는 거짓이다. 물은 열량이 0㎉인

액체로 체내에 흡수된 수분은 몸 전체

의 70%를 구성하며 영양 공급, 체온 조

절, 노폐물 배출 등의 신진대사 기능을

돕지만 몸에는 축적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결 1순위로 ‘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입

을 모은다. 물을 마시면 우리 몸속의 대

사 효율이 빨라져 대사량을 증진시킬

수 있고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갈증을 미 리 해결함으로써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수분 섭취 자체가 포만감을

주어 음식을 덜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 1.5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한다.

Q6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해야 한다? NO!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저 녁 7시 이후 절대 금식이란 말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 말이 정답일까? 잠을 자는 동안에는 에

너지 소모가 이뤄지지 않고 전부 지방

으로 축적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밤에는 소화 속도가 낮보다 느려

지는 것은 맞지만 많은 양의 음식을 먹

으면 그때가 아침이든 점심이든 저녁이

든 결과는 같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과

체중의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섭취량

이 칼로리 소모량보다 더 많을 때 일어

난다. 시간에 상관없는 과잉 섭취는 다

이어트에 좋지 않다.

Q7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

NO! 일명 ‘사우나 다이어트’라고 하며

찜질방에 들어가 많은 양의 땀을 흘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왠지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가벼워지고 땀을 흘린 만

큼 지방이 빠져나갈 것만 같은 기대감

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

하자면 ‘사우나 다이어트’는 전혀 효과

가 없다. 운동 후에 흘린 땀과 찜질방

에서 흘린 땀은 엄연히 다른 성격을 띠

고 있다. 우리가 운동하면 몸에 저장되

어 있던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는

데, 그 과정에서 열이 나고 체온이 올

라가게 된다. 이때 몸은 올라간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보내고 이러한 과

정에서 몸속에 있는 노폐물과 독성물질

이 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찜질방 이 아닌 운동을 통해 땀을 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Q8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육이 많 이 생긴다? NO! 다이어트란 궁극적으로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는 일이다. 근육의 주성분은 단백질이지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근육이 더 많이 생기 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근육을 늘리기 위 해선 피와 살을 만드는 단백질 섭취는 필수지만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능사는 아니다. 단백질은 몸에 축적되지 않고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섭취한 뒤 배설되 기 때문이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오히 려 심부전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성 인 하루 권장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좋 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단백질 하루 권장섭취량은 성인 남성 70g, 성 인 여성 55g이다. 근육의 크기를 키우 고 늘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단백질 섭취 와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했을 때 효과 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참고서적 <뱃살이 쏙 빠지는 식사법>( 더난콘텐츠), <심플 키토 라이프>(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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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다이어트 상식! Q&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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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렛 식도는 식도의 정상적인 편평상피세포(납작한 형태)가 원주상피세포(키가 큰 형태)로 바뀌는 것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합병증의 한 형태입니다.

원주상피세포와 특수 장상피화생(Specialized intestinal metaplasia) 등 특징적인 현미경 소견이 존재 해야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없이 내시경 소

견만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렛 식도는 기능적으로 식도에서 위로 역류를 유발 하는 변화가 생기면서 그로 인해 역류된 음식물 및 분 비물에 의해 식도 방어 기전이 약해지면 발생합니다. 식도의 정상적인 역류 방지 기능은 하부 식도의 괄약 근 외에도 횡격막 다리, 그리고 횡격막 구멍 아래에 위

치하는 위식도 연결부위가 담당합니다. 보통 위에서 식도로의 역류는 하부 식도 괄약근과 위 내부의 압력 차이가 없어지게 되면 발생하게 됩니다. 위식도 역류가 발생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압이 감소하는 경우

식도염, 임신, 흡연이나 약물에 의해 하부 식도의 괄

약근 압력이 감소하게 되면 역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 다.

위 내용물의 양이 증가한 경우

과식 후의 상황처럼 음식물이 위에 오래 정체하게 되 거나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유문부의 협착과 같은 원인에 의해 위 내용물의 양이 증가하는 경우에 역류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할 경우

평소 음식을 먹은 이후 자주 눕거나 앞으로 구부리 는 자세를 많이 하는 경우, 혹은 식도에 열공 탈장과 같은 구조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에 위 내용물이 위식 도 연결부위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역류가 발생하 게 됩니다.

위의 압력이 증가한 경우 비만, 임신, 복수가 있는 상황에 해당하거나 복부가 꽉 조이는 옷을 입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위에 가해지 는 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 내용물이 식도쪽으로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역류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이 역류하게

되면 위산도 함께 역류하게 되어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기 때문에 식도 점막에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

히 식도가 산을 제거하는 능력이나 식도 점막의 산에

대한 방어 능력이 감소한 경우에 기능적으로 역류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경우(위에서의 음식물 배출이 지

연되거나 식도에 열공 탈장과 같은 구조적 이상이 존

재하는 경우)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이 만성적으로 존재

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그에 따른 바렛 식도의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과 및 예후

국내에서는 바렛 식도 유병률이 매우 낮아 잘 연구되

어 있지 않으나, 서구에서는 바렛 식도를 유발하는 위

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의 경우 역류 증상의 기간이 길

어질수록 식도암 (선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 를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병태생리

원주상피세포는 편평상피세포보다 산에 저항성이 강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산의 역류를 동반한 미란성 식

도염이 지속될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원주상피로

의 형태적 변화(화생, Metaplasia)가 일어나게 됩니다.

화생된 상피세포에는 분비와 흡수 기능을 모두 가진

술잔세포와 원주세포를 포함하여 다양한 세포가 혼재

되어 있습니다. 바렛 상피는 선암으로 이행하기 전에 정상 상피세포와 세포 형태가 달라지는 이형성 단계 를 거치며, 1년에 0.5~1%에서 선암과 같은 악성종양 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식도선암의 전구 병변으로 간주됩니다.

역학 및 통계 바렛 식도는 남성에서 흔하고, 나이에 따라 유병률 이 증가합니다.

서구에서는 바렛 식도를 가진 환자에서 식도선암이 발생할 확률을 1년에 0.5% 정도로 평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바렛 식도의 암발생률을 서구의 수치보다 는 매우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과도한 걱정은 불 필요합니다.

증상

바렛 식도의 특징적인 증상은 없으나 바렛 식도가 만성적인 위식도역류질환에 의한 변화라는 것을 생각 해보면,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흉통과 비슷한 가슴쓰림, 속쓰림과 같은 산의 역류 증상이 있습니다. 가슴쓰림 증상은 흉골 뒤쪽 가슴에서 목으로 전파되 는 타는 듯한 증상으로 눕거나 앞으로 구부리면 야기 되거나 더욱 악화됩니다. 특히 맵거나 기름진 자극적 인 음식을 먹었거나 산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했을 경 우, 혹은 과도한 양의 음식을 먹은 후에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 증상은 위액이 인두부로 역류하는 것으로

시고 쓴맛을 느낄 수 있는데 대부분 과식 후 또는 식

후 바로 누울 때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비 전형적 흉통,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오심, 기침, 연하 곤란, 인후통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바렛 식도는 위 내시경 검사에서 위식도연결부위에 특징적인 내시경 소견이 관찰될 경우, 조직검사를 통 하여 진단합니다.

내시경 검사 시 일반적인 위식도 접합부보다 상방으 로 이동한 편평상피-원주상피접합부가 관찰될 수 있 는데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 상인에서도 위식도 접합부가 매우 다양한 모양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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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 때문에 위내시경 소견만으로는 바렛 식도를 확 진할 수 없습니다.

바렛 식도의 확진을 위해서는 의심되는 부위 점막에 대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하고 현미경에서 바렛 식 도의 조직학적 변화가 관찰될 경우 확진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바렛 식도의 특징을 보이는 특수

한 장상피화생이 발견되면 바렛 식도를 진단할 수 있

습니다. 우선 바렛 식도가 의심되는 위식도 접합부에

서 원주상피의 특징을 보이는 점막에 대해 조직검사

를 실시하여, 술잔세포가 포함된 원주상피가 관찰되

면 바렛 식도로 진단하는 것이 국제적으로 일반적인

진단 기준입니다.

치료

바렛 식도는 전부 다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

다.

조직검사를 통해 현미경 상으로 바렛 식도가 진단

되면 이형성(세포학적 비정형성, 이상분화 등이 관찰

되어 전암 병변으로 간주되는 소견)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게 되고, 이형성의 유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 게 됩니다.

우리나라 환자의 경우 이형성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 이 경우에는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한 치료(약물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등)를 하면서 2년 간격으로 정

기적인 위 내시경 검사를 통해 추적 관찰을 합니다.

낮은 등급의 이형성(저도 이형성)이 있는 경우에는 1

년 후 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고도 이형성으로 진 행하였는지 확인하거나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 이 필요합니다.

암에 조금 더 가까운 높은 등급의 이형성(고도 이형 성)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내시경 절제술을 통하여 해 당 부위를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약물 치료

바렛 식도에 사용하는 약물은 일반적인 역류성 식도 염에서 사용하는 약제와 동일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 위산 분비 억제제에 해당하는 프로

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가 많이 사용됩니다. 프로톤 펌프 억제제는 1회 용량으로 24 시간 동안 위산 분비를 90%까지 억제할 수 있는 강력 한 약제로, 역류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며 히스타 민(Histamine) 수용체 차단제와 같은 다른 약제보다

위식도 역류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위험요인 및 예방 아래와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 위식도역류질환을 예 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1. 체중 감량 :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 체질량 지수와 무관하게 최근 체중 증가가 있었던 경우에 권 장합니다.

2. 베개를 높이기 : 야간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 에 효과적입니다.

3. 야식 섭취 자제하기 : 취침 2-3시간 전부터는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위식도 역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초콜릿, 카페인, 알콜, 시거나 매운 음식, 탄산음료 피하기 : 해당 음식들이 증상과 연관이 있는 경우 피 해야 합니다.

5. 금연, 금주가 중요합니다.

자주하는 질문

Q. 바렛식도와 역류성식도염은 같은 말인가요?

A. 바렛식도와 역류성 식도염 은 같은 말이 아닙니

다. 바렛식도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되어 발생하는 역

류성식도염 환자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식도점막을 싸고 있는 편평상피세포가 만성적인 위산

의 자극에 의해 위 점막에 있는 원주상피세포와 같

이 변화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바렛식도에서

는 속쓰림이나 신트림을 비롯한 연하장애 등의 역류

성식도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거나 혹은 특별한 증

상이 없기도 합니다.

Q. 바렛식도는 모두 암이 되나요?

A. 환자들에게 바렛식도는 곧 식도암이다라는 불안 감이 커져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식도(선)암 환자에서 암 이전의 선행 질환으로 바렛식도가 많은 비율로 확인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렛식도를 기준으 로 했을 때 향후 실제 식도(선)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0.5-1% 정도입니다. 하지만, 식도(선)암 의 위험성이 있는 것은 명확하므로 금연, 금주, 식이/체중조절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Q. 내시경 검사 후 바렛식도 진단을 받았는데 향후에 다시 정상이 될 수 있나요?

A. 위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위양성, 위음성의 가능성 이 있어 확진을 위해서는 의심되는 부위 점막 조직검 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조직검사 결과 장상피화생이 관찰되는 경우 바렛식 도로 진단하게 됩니다. 가벼운 위염에 비해 장상피화 생의 경우 내시경 소견이 쉽게 정상화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을 잘 유지한다면 다시

정상화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와 주의 깊은 관 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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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계란말이

여름 보양 별미로 탁월한 장어 계란말이! 달걀물에

카에시소스와 육수를 넣어 감칠맛을 더해 주고요. 그

위에 데리야끼 소스에 조리듯이 구워 부드럽고 간이

쏙쏙 밴 장어를 올려 준 후 돌돌 말아 주면 장어 계

란말이 완성! 정호영 셰프의 노하우가 잔뜩 녹아 있

는 장어 계란말이 레시피 꼭 한번 따라해 보세요~

재료

장어 계란말이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민물장어,달걀, 소금,식용유 등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기본 재료

2인분 .....................................................민물장어 200g

달걀 5개 소금 .......................................................................적당량

소스 재료

100ml

을 제거해 주세요. 깨끗하게 손질된 장어를 찜통에 넣 고 센불에서 10분 동안 찐 후 식혀 주세요. (tip. 장어 껍질 부분에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하얗게 올라온 점액질을 칼로 긁어 한 번 더 제거해 주면 비 린내 제거에 더 효과적이에요) (tip. 가위를 이용해 꼬리 쪽에서 머리 방향으로 장어 지느러미를 제거해 주면 더 부드럽게 드실 수 있어요) (tip. 장어를 굽기 전에 한 번 쪄 주면 기름기가 줄어들 고, 더 부드러워져요)

Step 2: 냄비에 육수 재료와 카에시 소스 재료를 각 각 따로 넣은 후 끓여 주세요.

(tip. 손톱으로 다시마가 눌렀을 때 찢어질 정도로 푹 우러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가다랑어포를 넣어 주 세요. 팔팔 끓이는 것보다 70~80도 정도에서 푹 우 러내는 게 더 맛있어요)

레시피

Step 1: 장어는 껍질 쪽을 소금으로 문질러 점액질

(tip. 설탕이 녹고 한 번 끓어 오를 정도로만 끓여 주 세요)

Step 3: 냄비에 데리야끼 소스 재료를 넣고 끓여 주 세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장어를 올리

고 굽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데리야끼 소스 150ml를 넣고 약불에서 장어를 조리듯이 구워 주세요 (tip. 한 번 끓어 오를 때까지 잘 저어 주세요) (tip. 더 깊은 맛을 원하신다면 구운 생선뼈나 닭뼈를 넣어 주세요)

Step 4: 구운 장어를 손가락 두께로 썰어 주세요. 볼 에 달걀과 육수 60ml, 카에시 소스 10ml를 넣은 후 잘 섞은 후 채반에 한 번 내려주세요.

Step 5: 사각 프라이팬에 달걀물을 붓고 썰어낸 장 어를 올려 주세요. 달걀물을 부어가며 계란말이를 완 성해 주세요.

(tip. 계란말이에 쓰고 남은 장어는 장어덮밥으로 만들 어 먹어도 좋아요)

(tip. 김발을 이용하면 계란말이 모양을 예쁘게 잡을 수 있어요)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06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적당량 육수 재료 물 1L 다시마 20g 가다랑어포 20g 카에시 소스 재료 양조간장
설탕
미림
데리야끼
미림
청주
식용유
............................................................... 180ml
60g
60ml
양조간장 100ml
100ml 설탕 ........................................................................... 60g 물 100ml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지요

우린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싫은 말도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이성이 있기

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기에...

나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기분 좋고, 밝고, 맑고, 희망의 말만 한다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요...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07 www.juganphila.com 글로 배우는 인생 살다 보면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지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우린 말 한마디에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08 www.juganphila.com

가주 영어·수학 전국 평균 못 미쳐

학력평가 영어 통과 47%

수학 4년 만에 7%p 떨어져

아시안 학생도 점수 하락

캘리포니아주 학생들의 학력이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평균 점

수를 밑도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주 교육부가 7일 발표한 2022년

도 학력평가 시험(Smarter Balanced Assessments)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전반적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 점수의 경우

2019년 전체 학생의 51%가 기준치(벤

치마크)를 통과했지만 2022년의 경우

47%만 통과했다. 수학 점수는 2019년

40%에서 4년 만에 7%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가주학력평가 시험은 학생이 제대로

수업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

는 게 핵심이다. 3~8학년, 11학년이 영

어와 수학 과목 시험을 치르며, 결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통보된

다. 주 정부는 학생들의 점수를 토대로

각 학교의 학업 수준을 평가한다.

학생들의 실력은 소득 격차에 따라 차

이를 보였다.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지

난해 영어와 수학 기준치를 통과한 학

생 비율은 각각 35%, 21%였지만 그 외

학생들은 각각 65%, 51%로 전체 평균 보다 높았다.

아시안 학생들의 실력도 떨어진 것으 로 확인됐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아계 학생의 영어 와 수학 점수 비율은 각각 75%와 70%

로, 다른 인종보다 기준치를 기록한 학

생 비율이 높았으나 2019년도의 77%

와 74%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그 뒤로

백인(영어 66%, 수학 48%), 라티노(영

어 36%, 수학 21%), 흑인(영어 30%, 수

학 2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읽기 및 수학 평가시험

(NAEP) 결과에서도 가주 학생들의

점수는 전국 50개 주와 비교해 수학

에서 38위, 읽기에서 33위를 차지했 다. NAEP에 따르면 가주 학생들의 읽

기 점수는 2022년 214점, 수학 점수는 230점으로, 전국 평균 점수인 216점과 235점보다 낮다. 2019년도의 경우 가

주 학생들의 읽기 점수는 216점이었으 며 수학 점수는 235점이었다. NAEP는 4학년과 8학년생들의 학업 수준을 평 가하는 시험이다.

성적보다 중요한‘차별성’으로 명문대 공략해야

고등학교에서 계속 우수한 학업성적

을 유지하고, 최고 수준의 시험점수를

얻고, 나름 재능과 열정을 살린 과외활

동을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스펙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입

시에서 입학을 원하는 대학으로부터 불

합격이나 대기자 명단 통보를 받는 경우

가 흔히 발생한다. 명문대 입학사정은

대부분의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는 미스

테리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무엇을 얼

마나 더 해야 합격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것이 옳지만 그래

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

일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

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들

을 알아본다.

■ 쉽게 나타나지 않는 것들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포드 등

최우수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 하는

명문 대학들은 입학원서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학업성적과 시험점수, 과외활

동 내역, 수상기록 만으로 지원자의 합

격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이들 대학 은 지원자가 어떤 특별한 재능을 가지 고 있고 공부를 마친 뒤 사회 발전에 기 여할 수 있는 인물인지 자료를 통해 찾 아내려고 애쓴다.

1. 대학수준의 학업이수 능력 단순히 고등학교 GPA가 높으면 명문 대 합격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여기면 큰 오산이다. 미국에는 10만개가 넘는 공립 고교가 있으며 각 학교가 GPA를 산출하는 방식 역시 제각각이다.

이 때문에 자녀의 성적표에 나타난 숫 자를 절대 신봉하고 마음을 놓으면 대 학입시에서 큰 낭패를 보게 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이 택한 과목들의 수 준이다. 대학들은 성적이 매겨진 클래 스들의 수준을 자세히 들여다본 뒤 지 원자가 대학이 제공하는 학과목들을 차질없이 소화해낼 수 있는지 예측한 다.

학과목의 수준과 성적이 학년이 올라 갈수록 향상되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09 www.juganphila.com 교육

이지만 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클래

스 수준과 성적이 내려가면 역효과를

초래한다. 대학입시 날짜가 가까워질수

록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2. 독립할 수 있는 능력

겉으로 보기에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

는 학생이 종종 명문 대학으로부터 합

격통지서를 받아 주위 학생 및 부모들

이 의아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학생보다 훨씬 뛰어난 스펙을 보

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문대로부

터 입학을 거절당한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수년 전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운 한

여학생이 이름만 대면 알만한 명문 사

립대에 당당히 합격한 경우가 있었다.

이 여학생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정

상적인 과외활동은 하지 못하고 고교

시절 내내 동네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 가족

들을 도와야 했다.

학생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일을 시작

했지만 근무하는 동안 맡은 일에 최선

을 다해 여러 번 ‘최고의 직원상’을 수상

했고 이 소식을 접한 본사의 고위간부

가 대학입시 과정에서 강력한 추천서를

써줘 드림스쿨 진학의 꿈을 이뤄냈다.

이런 학생이 있는가 하면 경제력이 탄

탄하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잘 나가는

부모를 둔 학생 중 일부는 부모의 영향

력을 활용해 여름방학 동안 유명 정치

인 사무실에서 인턴을 하고 유명 대학

교수의 리서치에 참여하는 등 주위의

부러움을 살만한 활동을 한다. 아르바

이트 여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역경을 극복한 경우이다.

물론 정치인과 함께 일하고 대학교수의

리서치에 참여하는 일도 의미 있는 활

동이지만 대학 입학사정관의 눈에는 아

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을 돕고 회사에

도 기여를 한 여학생도 높은 점수를 받

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대학 당국이 이

런 학생의 독립심에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3. 학문간 연계 학습능력

이는 한인 부모들이 가장 이해하기 어 려운 항목이다, 한국에서는 학생이 특

정 대학, 특정 학과에 입학했다면 그것

이 곧 학생의 정체성이 된다. 또 이는 학 생의 삶과 미래가 학생이 입학한 대학

의 전공과 일치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곤 한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학생

이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한 다양한 분

야의 조합과 축적이 학생 자신의 모습 이다.

대학 입학사정관은 학생이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자신의 취미나 관심분야

에 어떻게 적용하고 접목시켰는지 보고

싶어 한다.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단순히 자신

이 과학과 수학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이 문학이나 역사, 미

술 클래스에서 배운 개념과 사상을 공

학부분에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 또 학문들 간의 공통점에 대해서 혹은

음악이나 법, 심리학을 공학에 도입하

는 방법은 없는지 등에 흥미를 보이고 연구하는 모습을 들여다보길 원한다.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통해 새로운 아

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이야말로 명문

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훌륭한 무기

가 된다.

4.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

여름방학 때 많은 고교생들이 교회나

사회 봉사단체를 통해 멕시코,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의 선교활동에 참여한

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은

대학입시와는 상관없이 사회 구성원들

의 안녕을 위해서 최대한 많이 하는 것 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대학 입장에서

볼 때 미국 내 수많은 학생들이 이 같은

해외 선교활동에 참여하며 이를 주제 로 대입 에세이를 작성한다는 것이 문 제라면 문제다.

선교활동을 토픽으로 하는 비슷비슷

한 에세이가 너무 많이 입학사정관들의

데스크에 올라오기 때문에 대학들이

식상해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나보다

덜 가진 사람들을 돕는 활동을 꼭 해외 로 나가서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이런 활동은 학생이 소속된 로컬 커뮤니티에 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주변에 여 러 문화와 언어, 다양한 계층의 이웃들 이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내가 사는 커뮤니 티 안에서도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5.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활동 대학입시철은 다가오는데 많은 학생들 이 시간에 쫓겨 특별한 관심이나 열정 이 없는 활동에 참여한다. 시간 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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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목적인 활동을 했는지 여부는 입학

원서나 에세이를 통해 쉽게 드러난다.

한 주말에는 거리청소 활동에 참여하

고 또 다른 주말에는 노숙자에게 점심

을 서브하는 일을 한다고 가정하자.

이런 활동 자체가 가치 있고 중요한 일

인 것은 분명하지만 학생이 환경보호

관련 일이나 사회복지 정책 분야에 관

심이 없다면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수준에 머무를 뿐이다.

어떤 활동을 하던 학생 본인이 만족

하는 수준에서 끝이 나거나 관심분야

와 전혀 상관이 없다면 큰 의미를 찾기

가 힘들다.

거창한 것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마

음이 자연스럽게 끌리고, 주변 사람들

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

면 어떤 활동이든 좋은 활동이 된다.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 탕감 대안 고심

탕감 제동에 학생·학부모 허탈

소득기반 상환 조정, 부담 경감

연락처 업데이트·청구서 챙겨야

연방대법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프로그램에 제동

을 걸면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허탈해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행

정부가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

램을 조정, 학자금 월 상환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지난 30일 백악관은 연방대법원

의 학자금 대출 탕감 위헌 결정 직 후, 기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REPAYE’(Revised Pay As You Earn)를 수정한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플

랜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REPAYE 플랜에선 연방빈곤선의

150%를 웃도는 소득이 발생하면

웃도는 소득금액의 10%까지 상환

하도록 했지만, SAVE는 연방빈곤

선의 225%를 웃도는 소득의 5%까

지 갚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

존 대출 잔액이 1만2000달러 이하

인 대출자의 경우 20년이 아닌 10

년만 갚으면 잔액이 탕감된다. 바이

든 행정부는 SAVE 플랜의 일부를

올여름 중 시행하고, 나머지는 내년

까지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

존 REPAYE 가입자에겐 자동으로

SAVE가 적용된다.

또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돼도, 최대 12개월간 ‘온 램프’ 기간을 두

고 연체하더라도 크레딧 리포팅 에

이전시에 알리지 않겠다는 설명이

다. 뉴욕타임스(NYT)는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이 관대해질 가능성

이 있고, 이 역시 소송 등에 의해

막히더라도 기존 프로그램은 여전

히 유효할 것”이라며 소득기반 상환

플랜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공공부문 종사자라면, 공공서비스

부채 탕감(PSLF) 기준을 확인해

야 한다. 특히 교육부는 이달부터

새로운 PSLF 기준을 업데이트해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웹사이트( studentaid.gov/manage-loans/ forgiveness-cancellation/public-service)에서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학비를 낸 교육기관이 폐쇄됐 거나, 제대로 운영되지 않았다고 생

각될 경우 청원( studentaid.gov/ borrower-defense)을 넣는 방법 도 있다.

팬데믹 동안 바뀐 연락처를 웹사이 트( studentaid.gov)에서 업데이트

하는 것도 중요하다. CNBC는 “9 월 1일부터 남은 채무에 이자가 붙 기 시작하며, 상환액 납부는 10월 부터 재개되는 만큼 연락처를 업데 이트해 청구서와 납부 기한을 놓치 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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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치석이 자주 낀다면 씹을 수 있 을 정도로 당근을 썰어 주는 것도 좋다. 개는 그렇게 잘 씹는 동물은 아니다. 당

근을 꿀떡 삼키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 당근은 딱딱하여 씹는동안 치석을 제

거할 수 있다.

자신의 반려동물이 음식을 먹을 때 씹

는 경향이 있다면 당근을 한 번 시도해

보라. 그밖에 면역시스템, 피부, 털 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 가 들어 있다.

사과: 보호자가 사과를 주는 경우가 꽤

있다. 사과는 비타민 A와 C를 포함, 매

우 중요한 비타민을 제공한다. 또한 사

과는 음식물 소화를 도울 수 있는 섬유

소를 공급한다. 하지만 너무 푹 익어 상

할 정도가 된 사과는 알콜 중독을 일으 킬 수 있으니 먹여서는 안된다.

흰쌀 (백미): 우리가 먹는 밥의 흰쌀은 위장 질병이 있는 개가 먹으면 좋다. 쌀 은 소화하기가 쉽지만 너무 많이 먹으 면 혈당을 높이므로 당뇨병이 있는 강 아지는 주의해야 한다.

소량의 유제품: 우유, 치즈, 플레인 요 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소량 먹이면 안전하다.

유제품 양이 너무 많으면 소화불량을 일으켜 설사를 할 수 있다. 이는 유제

품을 분해하는 락타아제 효소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가끔씩 요구르트를 먹어

도 설사하지 않는 개를 볼 수 있다. 적

은 양을 먹었거나 락타아제 분비가 잘

될 수 있다.

물고기: 연어, 새우, 참치도 개가 먹기

에 안전하며 좋은 단백질이다. 연어와 참치에는 오메가 3가 풍부해서 피부와 털에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며 염증을 감소시킨다.

새우에 있는 비타민 B는 개의 소화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개에게 물 고기를 먹이려 한다면 조리해야 한다. 물고기는 해로운 기생충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돼지고기 / 닭: 삶은 닭은 위장질병이

있는 개에게 좋다. 양념되지 않은 삶은

돼지고기를 먹여도 괜찮다. 하지만 살코

기만 소량 급여해야 한다. 지방 함량이

높은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하기 어려

우며 염증이나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

다. 베이컨 또는 가공햄은 소금 함유량

이 높아서 먹으면 안된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풍부한 마그네슘 이 있다.

당 함량이 높기 때문으로 간식으로 가 끔씩 줘야 한다. 당뇨병이 있을 때는 수 의사와 상담한다.

오이: 오이는 저칼로리이기 때문에 비 만인 개에서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 오 이는 비타민K와 같은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하고 있다.

수박: 수박을 줄 때 수박껍질을 줘서 는 안되며 수박씨도 모두 제거해야 한 다. 이 씨앗들은 장을 막을 수도 있다. 수박은 높은 수분 함유량을 가지고 있 으며, 개가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 는다. 또한 비타민A,C, B6의 좋은 공급 원이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14 www.juganphila.com Animal 정보
개가 먹어도 되는 사람음식

르세라핌, '이프푸'로 美 빌보드 역주행..

자체 최고 순위 경신

걸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 10주 연속 진입했

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

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7

월 15일 자)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정규

1집 'UNFORGIVEN'은 '월드 앨범' 6

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1위, '톱 앨

범 세일즈' 27위 등 상위권에 포진했다.

정규 1집 수록곡 '이브, 프시케 그리

고 푸른 수염의 아내'는 '빌보드 글로

벌 200' 66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

외)' 36위로 자체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

다. 이 곡은 발매된 지 2개월이 지난 시

점에도 지속적으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또한 타이틀곡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은 '빌보드 글로벌 200' 124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61위를 차지하면서

무려 10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렀다.

'UNFORGIVEN (feat. Nile Rodgers)'과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

의 아내'의 국내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두 곡은 멜론과 지니의 최신 주간 차트

(집계기간 7월 3~9일)에서 '톱 10'에 나

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꾸준히 사랑받

고 있다. 르세라핌은 지난 11일 팀의 공

식 SNS에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

염의 아내 (English ver.)'의 오픈 벌스

챌린지를 위한 음원 '이브, 프시케 그리

고 _'를 공개했다. 이번 챌린지는 인스트

루멘탈 음원에 새로운 가사를 입혀 자

신만의 노래를 만들고 공유하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해외 아티스트들의 참

여에도 기대가 쏠린다.

뉴욕 링컨센터 수놓는 K인디… 크라잉넛·백예린 내주 공연

미국 뉴욕 공연예술의 중심인 링컨센

터 무대에 다음주 'K인디' 뮤지션들이

연이틀 오른다. 뉴욕한국문화원은 오는

19일과 20일 저녁 7시30분 링컨센터와

공동으로 'K-인디 뮤직 나이트' 공연을

개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링

컨센터가 주최한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인 '코리안 아츠 위크'의 하이

라이트 프로그램 중 하나로 펼쳐지는

이 공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다. 먼저 19일에는 인디록 1세대 밴드 ' 크라잉넛'과 팝스타 엘튼 존의 극찬한

4인조 밴드 '세이수미'가 링컨센터의 메 인 야외공연장인 댐로쉬파크에서 공연 한다.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를 비롯한 히트곡은 물론 '야근' 등 지난달 공개한 신곡도 부른다. 이어 20일에는 싱어송 라이터 백예린이 무대에 올라 소울, 알 앤비(R&B), 드림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7일 정오부터 문화원 홈페이지나 링컨센터 '서머 포 더 시티' 웹사이트에서 패스트트랙 입장을 신청 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 도 가능하다.

뉴욕아시안영화제서 한국영화 특별전…

모두 14편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아시안필름

재단, 필름앳링컨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14∼30일 '2023뉴욕아시안영화제: 한

국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7일(현지

상영

시간)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의 후원 으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은 모두 14 편의 장·단편 한국 영화를 필름앳링컨 센터 내 월터 리드 극장과 뉴저지주 포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15 www.juganphila.com 연예

트리 배리모어 필름센터에서 선보인다.

오프닝 상영 영화로는 이선균, 이하늬

주연의 '킬링 로맨스'가, 센터피스 영화

로는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각각 초청

된다. '킬링 로맨스'와 '유령'의 주연 배우

이하늬는 올해 두 번째로 수여하는 '베

스트 프롬 디 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김천수 문화원장은 "높아진 한국 영화

의 위상을 실감했다"며 "특히 올해 한

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이번 특별전이

양국 우호 관계의 발전과 우수 한국 영

화와 감독, 배우들의 현지 진출 확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지난 2002년부

터 시작된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아시

아 영화 축제로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장

르 작품 60여 편을 소개한다.

한편, 뉴욕문화원은 링컨센터가 개최

한 '서머 포 더 시티' 중 한국 문화예술

특집 페스티벌인 '코리안 아츠 위크' 프 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링컨센

터 댐로쉬파크 야외 공연장에서 봉준

호 감독의 '괴물' 무료 상영회를 한다고

전했다.

동생"

공개했다.

MC그리가 아빠 김구라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

리그'에서는 그리가 출연했다.

‘7세 여자아이들의 대통령’이라는 썸네

일에 그리는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

투니버스'라는 어린이 채널이 있는데 어

린이 예능 '막이래쇼'를 제가 찍었다"라

말했다. 당시 그리의 파트너는 배우 김

유정으로, 그리는 "당시에 7~13세 시청

률 50%가 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15세 미만 아이들은 다 정리가 됐다"라

며 으쓱했다. 팬미팅에도 1만명 정도 왔

었다고.

이지혜는 "제가 김구라와 방송을 같이

하는데 정말 아들을 사랑한다.

몇 년째 그리로 휴대폰 배경화면을 해

놨더라"라 했고, 영탁은 "최근엔 둘째인

딸 사진을 해놨더라"라 놀렸다. 이에 그

리는 "아빠가 잠금화면은 동생으로 해

놓고 홈 화면은 저로 해놨다. 전혀 서

운하지 않고 감동을 받았다"라 밝혔다.

과거 혼인신고서를 작성한 흑역사도

그리는 “7년 전 여자친구인데 지금도 말한다”며 “공개연애를 했는데 당시 동 사무소에서 재미로 혼인신고서 작성해 지갑에 넣고 다녔다. 방송에서 공개하 니 지금까지도 이야기한다”며 민망해했 다. 이어 그리는 “각자의 길 걸은지 5 년째다. 이제 진짜 신고당한다. 정리해 야될 때”라고 강조했다. 재혼한 김구라 의 연애 조언은 없었냐고 묻자 그리는 " 중학교 때부터 계속하신 말씀이 있다. '연예인을 만나라'라는 거였다. 본인이 연예인을 못 만나봐서 그런지. 저는 연 예인이건 말건 사람이 좋아야 한다는 주의다"라며 "저는 이제 공개연애 절대 안 한다. 살면서 깨달은 게 많은데 오늘 도 다시 한 번 느꼈다. 많이 고통 받았 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7년간 앓았던 트라우마도 공개했다. 그리는 “아버지가 어린시절 귀여운 걸 많이 시켰고, 빵빵 터지니 사석에서도 시키셨다”고 했다.

변성기가 와도 ‘최고예요’ 유행어를 시 켰다는 것. 그리는 “이젠 귀엽게 안 본 다. 내모습도 거리감 느껴졌고 개인기 트라우마 생겼다”고 밝혔다.

그리는 21개월 된 여동생도 개인기 트 라우마가 생겼다며 "이제 막 걷기 시작 한 아기인데 개인기를 엄청 시킨다. 'ET 손가락' 이런 거 있지 않냐. 내가 여동생 이었으면 아빠를 한 대 때렸다"라며 동 생 편을 들었다.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16 www.juganphila.com 연예
"김구라 때렸다" 그리, 17년 앓은 트라우마 고백…"父 폰 잠금화면=2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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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이정도 받으면 괜찮을텐데”…국

민연금 月200만원 이상 수령자 1만

5705명...노령연금 최고액 수급자 월

266만원...수급자 월 평균액 100만원

첫 돌파

☞ '수신료 분리납부' 첫날 곳곳서 혼

선·마찰…한전, TF구성 총력대응...분

리납부 문의 급증에 상담인력 증원…

아파트·개별고객에 안내문...아파트 일

부 주민 '관리비에서 우선 제외해달라',

한전과 계약관계 관리사무소 난색 ☞ 13일부터 병원 멈춘다···‘역사 상 최대 규모’보건의료노조 총파업 돌 입...보건의료노조 13일부터 무기한 총

파업 돌입...의사 제외한 간호사, 간호 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60개 직종 파

업 참여 ☞“기내에서 어딜 담요덮고 앉았 어?”…대한항공 군기 갈등 터졌다...대

한항공 블라인드에 게재...시니어-주니

어 승무원 간...직장내 괴롭힘 신고로 번져...세대차이로 문화도‘온도차’

☞ 엔비디아, ARM 뉴욕증시 상장 앵 커투자 타진…"협상 중"...ARM, 소프트 뱅크 소유회사로 이르면 9월 '올 최대

어'로 미 상장...앞서 인텔과 협상설도…

퀄컴·삼성·하이닉스도 한때 눈독

금 융

☞ 100만원 돌파 다시 시동 거는 ‘이

기업’…외인도 베팅...외국인, 삼성전자

다음으로 에코프로 사들여...테슬라 훈

풍까지 겹치며 이달 들어서만 22%↑

☞ 증시 호조에 상반기 ELS 미상환 잔 액 감소...한국예탁결제원 분석...상반기

말 잔액 66.2조...전년말 대비 6.6% 줄

어...고난도 투자상품 투심 악화에...발

행 금액은 줄어들어

☞ 銀수신 한달새 38.4조 증가, 예금 금리 상승·법인 자금유입 영향...2023

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銀수신, 계 절적요인+예금금리 상승에 큰 폭 상

승...MMF에선 돈 빠지고 주식·채권형

펀드로 유입

☞ 금통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

1288.7원 마감, 美 물가지표 '촉각'...美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달러화 약

세...6월 CPI 둔화시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

기 업

☞“먹태깡 인기라는데”… 품절 해법 은 고작‘발주 제한’타령만?...농심‘먹

태깡’롯데‘아사히 맥주’등...신제품들

인기끌며 편의점 품절사태...진행하려

던‘2+1’행사는 차질 빚어 ☞“예뻐지고 싶어요”몰린 일본인…‘

뷰티 성지’하라주쿠 들썩...아모레퍼시

픽 2주간 페스티벌...이니스프리 등 11 개 브랜드 집결...이틀만에 방문 예약 마감‘성황’

☞ 한화오션,“잠수함 명가는 우리”… 핵심장비 국산화 성공...음향측심기·음 탐기비콘·수중환경측정기...비용 50% 절감과 수월한 수리작업 기대

☞ 현대차그룹, 영국서 성장 질주...점

유율 두 자릿수 유지...전년비 판매량

7.4% 증가...제네시스 판매 171% ↑...지

난해 이어 점유율 10% 돌파...제일 많

이 팔린 차 5위 투싼

부 동 산

☞ 2만명 몰린 청량리…하반기 청약시

장‘청신호’...'롯데캐슬하이루체' 1순위

88가구 242 대 1...전용 59㎡ 분양가 9

억 달해…320 대 1 기록...분양가 상승

하자 입지 좋은 곳에 수요 몰려..."청약

앞둔 이문휘경뉴타운 흥행 무난" 전망

☞ 세입자가 집주인 면접 본다고?…“

몇 채 가졌는지 묻더라고요”...역전세

난 우려 이어지며 ‘집주인 검증’ 강

화...세입자 경각심 높아지고 제공 정

보도 늘어...전셋값·거래 주춤, 非아파

트 급매 증가 전망도

☞ '일타강사' 원희룡 "尹 임기 끝나는

4년 뒤 양평고속도로 재추진…이대로

는 안 돼"..."민주당 거짓 선동 해결되면

지금도 최적안으로 갈 수 있어"...녹화

영상 시청자 한때 3000명 몰려

사 회 유 통

☞ 서울 지하철 10월부터 150원 인

상…8월엔 버스 300원↑...서울시 물가

대책위에서 대중교통 요금조정안 통

과...버스 8월12일 지하철 10월7일 첫

차부터 요금 인상

☞ '세 모녀 전세사기' 모친, 1심 징역

10년 선고되자 실신...수백명 상대로

183억원 편취 혐의...1심, 사기 등 혐

의 모두 유죄 인정..."알았으면 전세 계

약 안 했을 것"...피해자 측 "보증금 대

부분 못 받아"...딸들과 추가기소돼 별

건 재판 중

☞“설마 올해 또…?”작년 장마 피해 입었던‘강남’돌아보니...강남 개포자 이프레지던스, 전날 폭우 피해...작년

수마 할퀸 강남역 등지, ‘물난리’대

비 태세...차수벽·모래주머니 설치…차 량은 고지대로 옮겨...이제 진짜 장마… 지자체, 침수취약 도로 사전통제 준비 국 제

☞ "美, 튀르키예 F-16 이전, 상·하원 외교위 의원들 손에 달려"...행정부, 튀 르키예에 F-16 판매하려면 의회 동의 필요..."판매 반대하지 않지만, 튀르키예 호전성 해결돼야"

☞ 러시아, 시리아 구호 연장안 거부… 알아사드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반 군 견제하기 위한 알아사드‘검은손’ 작용...영국 BBC 특파원 인가 취소 등 언론 탄압도 ☞“음란하고 선정적”…中틱톡, 팔로 워 400만 계정 등 22개 폐쇄...당국 단 속 강화 직후 조처…“1인 미디어 통제 강화 신호탄”...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 편집장 1인 미디어 실명제 도입 주장 ☞ '인류세'가 온다..."지구와 충돌한 소 행성처럼 인류가 환경을 확 바꿨단 뜻"...캐나다 호수, 인류세 표준 지층 선 정...인류가 지구에 미친 영향 보여줘... 내년 8월 부산서 새 지질시대 열리나 ☞ 태국 선관위, 전진당 대표 헌재에 회부…피타 림짜른랏 총리행에 빨간 불...선관위, 의회 총리 선출 하루 앞두 고 결정...미디어 주식 보유 논란 현재 판단 받게 돼...헌재 결정에 따라 정치 적 후폭풍 예상

주간필라 JUl 14.2023-JUl 20.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운세 I Weekly Fortune

7/14/2023-7/20/2023

신중한 것도 좋지만, 너무 소극적인 태도는 오히려 역효과 일 수 있습니다. 현재의 기운을 이어나가고 싶다면 계속하여 빠 르고 힘차게 추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확 실한 보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타인을 꾸짖기 전에 스스로의 잘못을 되돌아보세요. 자신의

문제와 스트레스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고 있어요. 당신이 힘 든건 애초부터 자기자신의 현모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입니다.

중요한 계약이니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마지막으로 당신에 게 주어진 조건들이나 예상문제들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더 좋은 조건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놓칠 수 있으니까요.

나이게 관계없이 학생신분이면 신분에 맞는 행동을 취하도 록 하세요. 구설에 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낙담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답니다. 행동은 조심하되 학업에는 충실해야 해요. 시간이 모자랍니다.

당신의 윗사람에게 안 좋은 평을 얻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성 급한 해명보다는 묵묵히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 니다. 오히려 효과적으로 오해를 풀 수 있을 거예요. 자기 중 심적인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해이해져 뚜렷한 이유 없이 학교나 직장에 늦거나 태 만할 수 있는 한 주입니다. 장시간 방만해진 마음 때문에 당 신에 대한 주변의 신뢰를 잃을 수도 있으니 마음의 끈을 단 단히 매시기 바랍니다.

슬슬 주변을 정리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 지만 아직 접기에는 이릅니다. 주위를 둘러 본다면 자신의 능력으로 바꾸어 갈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며 재도 약을 꿈꿔야 할 시기입니다.

여기저기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지냈는데 실제로는 아무 성 과도 얻지 못하는 한 주입니다. 너무 여러 가지 일들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결과적으로 아무 일도 제대로 하 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친척이나 지인들의 방문이 있을 것으로 보이니 따뜻하게 맞 이해 주십시오. 그들은 당신의 모습에서 희망과 사랑을 느끼 고 어려울 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 을 것입니다.

당신 곁에 없는 사람들이 새삼스레 보고 싶어지는 한 주입니 다. 기억에 가물가물한 동무들의 얼굴이 유난히 답답합니다. 내친김에 바쁨을 핑계로 미뤄왔던 친구들과의 자리를 마련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성공한 사람들은 강인한 의지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설사 실패를 했더라도 의기소침하지 말 고 툴툴털고 일어서야 해요. 그리고 다시 걸어야 합니다. 우 애는 돈보다 모으기 힘들며 회복도 더딥니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준비해두어야 하는 한 주입니다.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은 쉬이 지치고 또한 쉬 이 감동합니다. 작은 수고로 상대를 기뻐할 수 있다면 노력 을 아낄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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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Jaisohn Student Scholarships

The Philip Jaisohn Memorial Foundation is pleased to offer scholarships for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who demonstrate academic excellence, leadership and service to their schools and communities. Other qualifications for each scholarship are specified below. Please indicate clearly in your application which of the following scholarships you are applying for:

SCHOLARSHIPS:

To apply, please submit the follo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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