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ila Times Vol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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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美 최대 꽃 전시회 '2023 PHS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

4일(토)~12일(일)...컨벤션 센터서 개최

194년 역사...화려한 라인업 한눈에

독자 무료티켓 추첨...

6일 오후 5시까지

작은 씨앗에서 뿌리와 잎이 자라고 계

절에 따라 피고 지는 것. 그래서 너무

나도 소중하고, 아름답고 또 고귀하다.

오로지 흙과 물로 생명력을 지닌 존재, 바로 꽃이다. 우리는 찰나의 아름다움

을 지닌 꽃으로부터 위로를 받거나 영

감을 얻기도 하며 따뜻함과 사랑을 느

끼기도 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을 알리는

정원 축제는 늘 우리를 설레게 한다. 특

히 이 같은 축제들은 화려한 식물들의

조화로 우리에게 화려한 구경거리를 선

사하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인간이 식

물과 공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 식물이

가치가 주는 환경적, 사회적인 의미를

축제를 통해 전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세계인들은 이 같은 흐름을 공감하고 자 각지에서 모여든다. 대표적인 전시가

바로 연간 25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 최 대 꽃 박람회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다.

약 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플라워

쇼. 2년만에 개최되는 전시인 만큼 예년

에 비해 더욱 출중하고 화려한 디자이 너 라인업과 함께 풍성한 작품으로 구

성돼 돌아왔다고 한다. <주간필라>가

담아본 따스한 봄의 시작 '2023 필라델 피아 플라워 쇼', 함께 구경해보자.

◆기쁨의 찰나 담아… '가든 일렉트릭' "꽃을 주고받을 때 기쁨의 불꽃이 튀 는 그 순간을 담아냈습니다."

19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최대

원예 행사인 필라델피아 원예학회(PHS, Pennsylvania Horticultural Society)

의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가 오는 4일 모

습을 드러낸다.

PHS가 주관하는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는 펜실베니아 컨벤션센터에서 매년

3월 초에 열린다. 1827년에 설립된 PHS 는 농민, 식물학자, 식물애호가 그룹이

모여서 만든 협회다. 이들은 식물과 정

원 대한 열정을 함께 축하하는 의미로

1829년에 첫 플라워 쇼가 연 바 있다.

플라워 쇼는 1966년에 시민센터로 장

소를 옮겨 1996년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현재는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에서

매년 지역 경제는 물론 필라델피아의 자연 조성을 이루는데 공헌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부득이하게 개 최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2년만에 찾 아온 플라워 쇼는 예년에 비해 더욱 풍 성하고 화려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이달 12일(일)까지 컨벤션 센터 에서 개최되는 2023 플라워 쇼는 1829 년 개최된 이래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꽃을 주 고받는 과정에서 오는 기쁨을 불꽃으로 표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가든 일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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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The Garden Electric)으로 선정 됐다.

2023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는 꽃과 정

원 디스플레이를 전면과 중앙에 배치한

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

는 꽃과 정원 및 조경 전시물, 다양한 출

품업체 라인업의 최신 꽃 디자인, 원예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훼업계 톱' 한자리..7개 전시 주목

플라워 쇼는 정교한 조경 전시부터 경

품 원예 시료의 개인 및 동아리 출품까

지 다양한 대규모 정원을 갖추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매년 대부분의 전시

회에 영감을 주는 공식적인 주제가 있 으며 출품작들은 여러 부문을 심사하

기 위해 출품된 작품들로, 경쟁이 치열 하다. 이번 대표적인 전시회는 총 7개로 나뉜다. 먼저 플로라스트럭 앤트런스 가 든(ENTRANCE GARDEN)이다. 독특

한 화초 재배 공간으로 아름다운 꽃과 풍부한 식물의 향연이 펼쳐진다.

다음은 조경 건축, 설계/건축 및 실험 적인 원예 회사인 Apiary Studio의 공

간이다. 이중성과 대조를 주제로 한다.

비 전통적인 건축 자재를 사용해 어두

운 정원을 조성하며 시간대에 따라 식

물들의 형태가 바뀌면서 정원이 하루동

안 어떻게 변형되는지 보여준다.

Black Girl Florists 전시회는 흑인 플

로리스트들이 모여 꽃 산업에서 그들

만의 개성을 담은 작품의 성장 스토리

와 플라워 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다

는 내용을 담았다. 이 전시회는 10피트

길이의 꽃 대형 배럴을 나열해 놓은 것 이 특징이다.

ILLExotics는 아로이드에서 난초에 이

르기까지 희귀한 식물을 전문으로 취급

하며 열대 꽃 분위기를 내는 전시회다.

이곳에는 바텐더와 댄서가 함께하며 음

악이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뉴필즈(Newfields) 공간은 저명한 디 자이너인 조나단 라이트가 올해 처음 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독창적인 디자 인 감각과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접 근 방식으로 공공 정원 테마의 전시

회가 꾸며질 예정이며 음악, 꽃이 몰입 형 아트 쇼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만나 볼 전망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후

원하는 조경 전시 공간 '수잔 코한 정 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

문 조경 디자이너 협회(Association of Professional Landscape Designers)

에서 '2021년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

된 이력이 있는 유명 정원 및 조경 디자

이너 수잔 코한(Susan Cohan)이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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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플라워 쇼에 다시 참가하기

때문이다. 코한은 봄이 시작되면서 사

람이 느끼는 기쁨과 활기를 전시 공간

에 담아냈다. 다양한 봄날의 순간, 매달

린 그네, 나선형 모티프를 활용해 봄이

라는 계절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는 설명이다. 인디펜던스 블루 크로스 (INDEPENDENCE BLUE CROSS)가

후원하는 트리라인 디자인즈(Treeline Designz)도 주목된다. 이 공간은 우크

라이나에서 전쟁과 위험에 노출된 어린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의미로 마

련됐다. 이 같은 트리라인 디자인즈 정

원과 조경 설계가 따뜻한 세상과 함께

평등과 사랑이 존재할 수 있도록 만드

는 것에 기여할 것이라는 목적이다. 특

히 이 전시회는 나무와 식물을 사용해 모든 아이들을 보호하는 평화의 요정이 사는 집을 연상시킨다.

◆양초 만들기, 투어 등 즐길거리 '풍성'

미 전역 최대 꽃 박람회인 만큼 핸드

메이드 양초 만들기, 꽃 크라운, 정원

가꾸기 워크숍 등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행사 첫 시작인 4일부터 플라워 쇼에

서는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 집으로 가

져갈 수 있는 '아티잔 로우', '브룸 바'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화훼업종 전문가

와 함께 작업해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

템을 만들 수 있으며 나이 제한없이 참 여할 수 있다. 이는 공식 웹사이트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화훼작품을 만들기 위

한 여정, 디자인 해석 및 도전기, 플라워 쇼 역사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침 투어도 진행된다. 이 는 도슨트 꽃 전문가를 비롯한 베테랑

플라워 쇼 애호가가 진행한다.

티켓에는 2시간 가이드 투어와 2023

플라워 쇼 종일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

으며 가격은 110달러부터 130달러다.

이른 아침 사진 투어는 오는 6일 월요

일부터 10일 금요일까지만 제공되며 홈 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을 받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서두르기 바란다.

◆무료티켓 2명…6일 오후 5시까지 주간필라는 독자들을 위해 자체 무료 티켓 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선정 인원

은 총 2명이며 1인 2매다.

응모 방법은 카카오톡 '주간필라KoreanPhilaTimes' 채널 페이지를 추가

한 뒤 이름과 전화번호, 원하는 방문 날

짜를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기한은 오

는 6일 오후 5시까지며 응모 마감 후 곧

바로 발표될 예정이다. 티켓은 모바일 형태며 응모한 계정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 1년간 주간필라에서 진

행한 추첨 행사에서 당첨된 이력이 있

는 독자는 공평성과 다양성을 위해 제

외된다. 이외 플라워쇼 공식 입장료는

△성인 43.50달러 △학생(18~24세) 30 달러 △어린이(5~17세) 20달러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 정보]

■운영 날짜 및 시간

-일시 : 3월4일(토)~12일(일)

-운영 : 오전 10시~마감은 상이

■입장료 : $20~$43.50

■공식 홈페이지 : https://phsonline. org/the-flower-show

■찾아오시는 길

펜실베니아 컨벤션 센터

1101 Arch Street Philadelphia, PA19107

[무료 티켓 응모 방법]

1.주간필라 카톡 채널 추가

주간필라KoreanPhilaTimes

2.성함, 연락처, 방문날짜 보내기

*당첨자 3월 6일 5시 이후 개별 연락

QR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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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투어, 뉴욕 미주체전 여행업무 공식 후원업체 선정

미국 대표 종합 여행사 K투어가 40년 만에 개최되는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서 여행 업무를 담당하는 공식 후원업 체가 됐다.

K 투어는 지난달 27일 제 22회 전미 주한인체육대회 '선수단 여행업무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돼 플러싱 뉴욕 미주체

전 조직위 사무실에서 후원금 전달 및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K 투어는 여행업계에서 근무한지 32

년이라는 경력을 보유한 이만근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이 여행사는 미국 동부

지역의 패키지, 인센티브, 학생단체, 로

컬 등 모든 분야에 진출하며 20년 이상

경력 여행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 여행사

로 출범했다.

전미주한인체육대회는 지난 1981년 1

회 대회를 서부 LA에서 처음 개최된 이

래 2년뒤인 1983년 2회 대회를 뉴욕에 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40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열리 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 주요 도시 등 30

여 개 지역에서 5000명 선수단이 참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일정은 6월 23~25일 3일간 뉴욕 낫소카운티 콜로 세움(개막식)과 아이젠하워공원 및 낫 소커뮤니티대학(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날 이 대표는 뉴욕 미주체전 성공개

최를 위해 후원금 3만달러를 공동조직

위원장 곽우천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처

럼 K 투어는 한국 굴지의 패키지 여행

사와 미주 지역 행사의 경험을 살려 더

욱 경쟁력 있는 여행사로 발돋움 하겠

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대표는 40년만에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인만큼 뉴욕을 방문한 미주체

전 선수 및 관계자들을 위해 특별하고

다양한 관광상품과 편의를 준비하겠다

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번 대회에 여행업무 공식

후원업체로 K투어가 선정되어 매우 뿌 듯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고하고 노력한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들에게 힐

링을 통해 잊지 못할 기억과 추억을 선

사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뉴욕, LA 등을 비롯한 미

국 주요 도시에 이어 드라마 '도깨비'로

많은 관심을 얻은 캐나다, 이외 한국을 비롯한 유럽과 골프/크루즈 여행 투어

를 준비 중에 있다.

[K투어 정보]

■연락처

201-429-2901

■주소

111 Grand Ave. Unit 220 Palisades Park, NJ 07650

■웹사이트

ktourtravel.com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29 www.juganphila.com
업소 탐방

미, 호주에 7400억원 무기 판매 승인…'중국 견제' 관측

첨단 공대지 미사일 포함 "동맹국 방어력, 국익 중요"

미 국방부는 첨단 공대지 미사일 등 7400억 원 규모

의 무기를 호주에 수출하는 안건이 국무부 승인을 받 았다고 3일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이날 성

명을 내고 미 국무부가 사거리 연장형 첨단 대레이더

유도 미사일(AARGM-ER) 등 5억6000만 달러(한화

약 7400억 원) 상당의 무기의 호주 판매를 승인했다 고 발표했다.

AARGM-ER은 지상에 있는 적의 방공망을 파괴하 도록 설계된 중거리 미사일로 미 제작사 노스롭그루먼 (NG)이 개발했다. 기존 AARGM에 비해 사거리가 연 장되고 정밀도가 상향된 것으로, 첨단 탄두와 고성능 발사체 등도 탑재됐다.

앞서 호주는 AARGM-ER 최대 63기를 판매해줄 것 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DSCA는 전했다.

DSCA는 "호주는 서태평양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 중 하나"라면서 "동맹국이 강력하고 준비된 자기방어

능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건 미국의 국익에 매우 중

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매각이 역내 군사 균

형을 바꾸거나 미국의 방위 태세에 영향을 미치는 일

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매의 주요 계약 업 체로는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언의 합 작사 '재블린 조인트 벤처'(JJV)가 적시됐다.

미국은 지난해 11월에도 호주에 60억 달러(약 7조 9000억 원) 규모의 최첨단 대형 수송기 20여 대를 판 매하는 것을 잠정 승인한 바 있다.

10월에는 미 공군이 호주 최북단 다윈 틴달 공군기지 에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폭격기를 운용할 수 있는 대 규모 군사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 호주 ABC 방송은 이것이 중국을 견제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기 판매는 미 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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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교민청(WKF) 펜실베니아지

부는 지난달 26일 서라벌회관에서 진행

된 제 5차 모임에서 신규회원 모집을 추

진키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임원 1명당 10명의 신규 회 원을 모집한다. 이어 임원들도 증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박대사는 "우리 모

두가 WKF의 설립취지에 맞춰 조국 대 한민국이 통일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미주 한인동포로서 사명감을 갖고 노력 해 줄 것"을 주문했다.

WTF는 미주 한인동포 300만 등 세계 750만 해외동포와 대한민국 국민을 연

결, 한민족의 잠재력을 극대화함으로 통

일 강대국으로 만들기 위해 순수 민간

단체로 설립됐다.

세계 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초대회장

인 박상익 WKF 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오는 5월 10일부터 12

일까지 한국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

최될 예정인 '제2회 세계한인 교민청대

회'와 관련한 참석자를 결정하는 시간 도 가졌다.

해당 행사는 박 대사를 비롯해 엄종열 문화대표, 김혜경 여성대표, 윤희철(자 문), 윤옥자(서기) 김영두(자문) 김한나 (재무), 손태수(무술대표) 등 10여 명이 참가키로 하고 4월 초까지 추가 참가자 를 모집키로 했다. 앞서 지난해 5월 17 일부터 19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던 '제1회 세계한인 교민청대회'

에는 세계 각지에서 참여한 30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참가했다. WKF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통

일과 이를 통한 통일 강대국으로 성장 하기 위해 세계 한인동포들이 현지에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WTF는 로스엔젤레스(LA), 뉴욕, 펜실 베니아 등 미주지역에 30개 지부가 있

으며, 세계 73개 지부를 두고 있다. 특 히 PA지부는 전미 초대 상공인협회장

을 역임한 박상익대사를 중심으로 15 명의 임원과 5명의 자문위원을 갖춰 탄 탄한 조직력을 갖춰 다른 지부로 부터 호평을 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KF 펜실베니아지부 조직 자문위원 으로는 샤론 황 전 필라 한인회장, 윤 희철 현 몽고 노인회장, 한고광 전 평통 필라협의회장, 김영두 전 남부뉴저지 한

인회장, 남성복 현 월남 참전전우회장이 있다.

[세계한인교민청 신규회원 문의]

■박상익 대사 : 484-557-2406

■전영현 담당 : 484-472-2571

[남북통일 헌금 납부]

■기금 접수 문의

215-549-1948 / 손태수

■기금 접수 주소

사랑제일 교회(Sarangjeil Church)

6748 N 5Th St Philadelphia PA 1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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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교민청, 신규회원 및 임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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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명 참가

초급부터 고급과정 전 수료

데이빗 오 시장 후보

"한국 역사 기억해야"

사단법인 대한 합기도 협회(The Korea Hapkido Federation, 이하 KFH)

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필라델피아 힐튼 팬스 랜딩(Hilton Penn’s landing)에서 KFH의 마스터

즈 코스 행사(KHF USA MASTERS

COURSE)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의 주요 무도인 합기도를 직접 시

연하는 행사가 미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특히 한국 고대 무술을 가르치고 시연

하기 위해 오세림 총재, 배성북 부회장, 김범철 부회장, 김명용 특별 고문 등 세 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합기도 대표단이 직접 미국 필라델피아에 방

문했다.

KFH는 196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통무예 합기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

리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활 동을 하고 있다.

합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무예다.

KHF는 국내 22개 지부와 해외 87여

개국에 지부 및 도장을 중심으로 30 여

만 명의 유단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합기도 수련자들이 정통 술기를

수련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 경주에 중 앙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여 명이 참가했 으며 단전호흡법, 자세, 운족법, 기합, 낙 법 등 초급과정을 시작으로 합기도 기 술 가운데 손보다 강한 위력으로 원거

리 공격에 유리한 족술을 훈련받았다.

직접 시연에 나선 김 부회장은 "시선은

상대의 눈을 보되 시야를 되도록 넓게

갖으며 항상 가상 목표를 정해 정확하

게 차는 습관을 키우고 중심잡기를 위

한 균형의 힘을 키워야 한다"며 "합기도

는 스포츠가 아닌 무예로, 신체와 정신

적 건강함이 이뤄져야 하는 수련"이라

고 강조했다.

이날 KFH 마스터즈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한국의 전통무예인 합기도

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며 재미로서

즐기는 것도 아닌 심신의 수련과정으로

서 정신적으로도 매우 이로운 활동"이

라며 "출중한 무예인들로부터 직접 전

수받고 수련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 다.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깊이 이해 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 라고 말했다.

수료식이 끝난 후 필라델피아 군 관계 자를 비롯해 시장 후보인 데이빗 오 전 시의원, 각계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한국 전쟁 기념관을 함께 방문하는 등 한국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 다.

김 특별 고문은 행사를 마치면서 "합 기도는 단군시대의 궁사, 기사 등과 함 께 체술로, 선제 공격보다는 외부로부터 의 공격을 방어하여 제압하는 우리 민 족의 고유 무예"라며 "미국에서 첫 시연 을 펼칠 수 있다는 점과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한국 문 화와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어 전 세계적으로 전파하는 역할을 돈 독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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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합기도 협회, 美 첫 합기도 시연 성황리 종료

11월로

단기국채금리 16년만 최고

다우, 5개월만에 최대폭↓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기준금리가 치솟

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3일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

날 장중 3.983%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으나, 전날보다

0.006% 오른 3.92%대에서 거래를 마쳤

다. 이날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82%

로 거의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

6개월물의 경우 5.14%를 넘어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마켓워 치가 보도했다.

2월 한 달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50bp(1bp=0.01%포인트), 2년물 국채

금리는 70bp 이상 각각 올라 급격한 상

승세를 나타냈다고 CNBC는 전했다.

새해 들어 꺾이는 듯했던 미 국채 금리

가 다시 뛰는 것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예상보다 오 랫동안 기준금리를 높은 수준에서 유지 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준이 곧 금리인상을 종료하고 연내 금리인하로 전환할 것을 기대하던 시장

은 2월 들어 속속 발표된 예상외의 경

제 지표들에 전망치를 수정하는 분위기 다. 지난달 미국의 물가상승률 둔화 속 도가 느려지고 고용 지표와 소비 지출

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 이션이 오래 고착화할 것이란 두려움이 커져서다. 특히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

가 지표로 간주하는 1월 근원 개인소비 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7% 올라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은 물론 12월(4.6%)보다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 공포 심리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연준의 최종금리가 5%대 중반에 이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1월에 급

반등했던 뉴욕증시에도 제동이 걸렸다.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미 국채 수익 률이 5%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 필요성이 떨어진 것도 악재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다우 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32.39포 인트(0.71%) 떨어진 32,656.70에 거래

를 마쳐 지난해 11월9일 이후 가장 낮 은 종가를 찍었다.

다우 지수는 2월 한 달간 4.2% 떨어 져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 하락을 기 록하기도 했다. 다만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월

간 하락률은 각각 2.6%, 1.1%로 상대적 으로 변동이 적었다.

새해 들어 급등하던 국제 금값 역시 주춤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 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1.80달

러) 오른 1,836.7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

나, 2월 전체로는 5.6% 급락해 2021년

6월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고 마켓워치 가 전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34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되돌아간 美금융시장…국채금리 뛰고 뉴욕증시는 '털썩'

재미한국학교동중부지역협의회는 뉴 욕한국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11 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힐튼 필라델피아 호텔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의 차세대 한인2세'라는 주제로 2023 한국학교 교사 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 20명의 학생들 과 임원진들이 참석했으며 전후석 감독

(Joseph Juhn)이 초청 강사로 초빙됐다.

개회식은 김경희 부회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국민의례와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을 마친 후 조

수진 회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조 회장은 "포럼에 참가한 학생들의 설

문지를 통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

번 포럼의 감사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주희 뉴욕 한국 교육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 학생들을 격 려한다"며 "계속해서 최선의 지원과 원

활한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주 뉴욕 총영사 관 필라델피아 출장소 정대섭 소장은 ' 우리가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가'라

는 제목으로 한국의 발전과 역사 이야 기를 통해 강한 동기 부여를 던지고 능 력 있는 한국학교 차세대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주제강의 강사 전후석 감독은 화제의

데뷔작 '헤로니모'에 이어 두 번째 연출

작 '초선'등 관련한 영상 자료와 함께 미

주 한인사와 한인 정치인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한

국인, 재미 한인, 코리안 디아스포라, 세

계시민이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 화두

마다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

다. 전 감독은 "이 모임의 주인공들인

한국학교 차세대들에게 선도 교사의 역

할을 생각하게 하고 한국어 교육의 혁

신에 참여하는데 좋은 동기부여를 주

고 싶었다"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차세

대 한인2세로서 정체성의 중요성을 더

욱 깊이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귀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강의 후 질의 응답 시간을 마치고 2 부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아이스브레이

킹 타임으로 간단한 손글씨 쓰기 시간

이 진행됐다. 곧이어 4개 그룹으로 나누

어진 그룹별 프로젝트 토의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포럼 후 한 주간 동안 각 팀

별로 주어진 그룹 프로젝트 주제인 '가

장 영향력 있는 코리안 아메리칸과 미

주 한인 2세 정체성', 'The Most Influential Korean American' 확립에 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줌으로도 각 그룹별 미팅을 열고 일주

일간의 짧은 시간에 각 팀이 만들어 낸 프로젝트 결과물들은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코 리안 아메리칸 한인 2세 정체성에 도움 이 되는 자료를 만드는 경험들이 정말 유익했다"며" 이 같은 프로젝트는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돼야 한다"고 입 을 모았다. 그러면서 "한인 2세 영향력 있는 훌륭한 지도자들을 볼 때 단순히 성공한 사람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코리 안 아메리칸으로서 어떤 영향력을 끼쳤 는가를 곱씹어봐야 한다"며 "이들의 업 적과 영향들을 토론하면서 한국학교의 미래인 차세대들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 되어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선생님들과 학부모, 가방을 협찬해 준 서재필기념재단에 감 사를 전하며 수료증 전달식을 갖고 행 사를 마무리했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35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2023 차세대 한국학교 교사 포럼“차세대 한인2세 정체성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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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ather's Prayer (Douglas MacArthur)

Build me a son, O Lord, who will be strong enough to know when he is weak, and brave enough to face himself when he is afraid; one who will be proud and unbending in honest defeat, and humble and gentle in victory.

Build me a son whose wishbone will not be where his backbone should be; a son who will know Thee and that to know himself is the foundation stone of knowledge.

Lead him, I pray, not in the path of ease and comfort, but under the stress and spur of difficulties and challenge. Here let him learn to stand up in the storm; here let him learn compassion for those who fail.

Build me a son whose heart will be clean, whose goal will be high; a son who will master himself before he seeks to master other men; one who will learn to laugh, yet never forget how to weep; one who will reach into the future, yet never forget the past.

And after all these things are his, add, I pray, enough of a sense of humor, so that he may always be serious, yet never take himself too seriously. Give him humility, so that he may always remember the simplicity of greatness, the open mind of true wisdom, the meekness of true strength. Then I, his father, will dare to whisper, "I have not lived in vain".

아버지의 기도 (더글라스 맥아더)

오 주여, 제 아이를 이런 사람으로 만들어 주소서. 자신의 약한 부분

을 알 만큼 강하고, 두려울 때 두려워하는 자신에 맞설 만큼 용감하 고, 공정한 패배에 자랑을 느끼며 꿋꿋하고, 승리를 얻었을 때는 겸허

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 아이는 등뼈가 들어서야 할 자리에 소망뼈가 있게 하지 마소서. 주

님을 알도록 하시고, 더 나아가 제 자신을 아는 일이 넓은 앎의 초석

이 됨을 알게 하소서.

비나오니, 아이를 쉽고 편안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어려움과 도전이

주는 긴장과 박차를 받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폭풍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실패하는 이들에게 동정심을 가지

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마음이 깨끗하고, 목표를 높이 세우는 아이가 되게 하소서. 다른 이들

을 다스리려고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웃는 법을 배우되, 우는 법을 잊지 말게 하시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

되, 과거를 잊지 말게 하소서.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갖추게 하신 다

음에, 비나오니, 넉넉한 유머 감각을 더 주소서. 그리하여 늘 진지함을

잃지 아니하면서도 지나치게 심각한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겸손함 을 주소서. 그리하여 위대함에 소박함이 있고, 참된 지혜에 열린 마음

이 있으며, 참된 강함에 온유함이 있음을 늘 기억하도록 하소서.

그리하면 아비 되는 저, 감히 스스로에게 "내가 헛살진 않았

구나" 하고 말할 수 있으오리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38 www.juganphila.com 영 시

낙화(落花) / 조지훈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생각한 일 / 한정숙

쉰 고개를 넘으면서

마흔 적 일이 그립더니

예순에 이르니

그때 불렀던 노래들은

가는 철 아쉬운 매미 울음

가면 갈수록

지나온 한 점 한 점들이

싹이었고

꽃이었고

무성한 잎새였다

이제

마지막 남은 한 잎

단풍으로 흔들리니

절망을 넘어 소망 하나

바람에 나부낀다

흙으로 돌아가면

태어날 생명을 위하여

한줌 기름진 토양으로 되리라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39 www.juganphila.com 한국 시

대남부뉴저지한인회, 3.1절 행사 성황리 마쳐

대남부뉴저지한인회는 지난달 25일

토요일 오전 11시 제104주년 3.1절 행

사를 남부뉴저지 대한교회에서 개최했

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시황 한인회 이사회 총

무, 최치호 트렌톤장로교회 담임목사, 유캐라 전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미화 대남부뉴저지한인회장은 환영

사를 통해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귀한

독립정신을 우리 후세에게 제대로 전달

되도록 늘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며 "

모든 동포들과 이날을 기리며 이 정신

이 변질되지 않고 잘 계승되도록 노력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은 기

념사를 통해 "올 2023년은 미주한인 이

민역사 120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

선조들의 독립역사는 물론 이민역사를

기념하는 뜻깊은 해이자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 및 이민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8명의 남부뉴저

지통합한국학생들의 '독립선언문' 낭독

과 여학생들이 한복을 착용 후 태평

무와 모듬 북 공연, 소프라노 장진아씨

의 '수선화', '고향의 노래' 등 가곡선사 공연을 선보였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정

숙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장이 삼일

절과 관련된 역사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았다. 아울러 김동선 남부뉴저지 상

록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행사는 성

황리에 마무리 됐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수잔 신 앤글로 체리힐 시장, 재선 위한 모금 행사 성황리 개최

3일 정계에 따르면 뉴저지주 첫 한인

여성 시장에 당선돼 화제가 됐던 수잔

신 앤글로(Susan Shin Angulo) 현 체

리힐 시장은 지난달 26일 뉴저지 체리

힐 일빌라지오 레스토랑(Il Villaggio Restaurant)에서 재선을 위한 모금 행 사를 진행했다.

이번 모금 행사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40 www.juganphila.com 로컬 뉴스

는 미국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잔 시

장은 다가오는 11월 재선에 출마하기 위한

초석으로 읽힌다. 이 자리에는 이은황 C&L

USA 사장, 이주향 미동북부 한인회 연합회

장, 이봉행 남부뉴저지한인회 수석부이사장

등 한인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주

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는 앤글로 시장이 체리힐 시장으로 활동

하면서 한인사회를 위한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앤글로 시장은 지난 2009년 뉴저지주에

서 최초로 공직에 선출된 한국계 여성이자

2015년 캠든 카운티 위원회 위원으로 선출 됨에 따라 뉴저지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위원이다.

그는 2018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가 수

여한 미국의 아시아계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특히 체리힐을 안전하고 번영하는 지역사회

로 유지하기 위해 효과적인 공공 안전계획

을 지원하는데 전념해왔다며 미국 사회로부

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앤글로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아시아계 미

국인들, 특히 여성들이 공공 부문에서 강력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듣고 뛰

겠다"며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

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주필라델피아출장소 민원실 무예약 방문제 (워크인) 실시

주뉴욕총영사관 필라델피아출장소

는 지난 2일부터 민원 업무를 전면 무

예약 방문제(워크인)로 실시하고 있다

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예약제는 그대로 유지하되

예약없이 방문하고자 하는 민원인은

나이/업무와 관계없이 방문하여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다만, 민원 업무는 예약자를 우선적

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예약

없이 방문할 경우 오래 대기할 수도

있으므로, 장시간 대기를 원치 않는

경우에는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

천한다.

워크인 입장 가능 시간은 오전 9시

부터 11시30분, 오후 1시부터 오후 4 시다.

워크인(무예약)으로 방문하는 민원

인은 민원실 입구에 있는 번호표 기

계에서 번호를 뽑아 기다리면 순서대

로 창구에서 호출한다.

예약하고 오는 민원인은 번호표를

뽑지 않아도 되며 정해진 예약 시간

에 창구에서 호출할 예정이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 업

무 처리에 필요한 신청서 및 서류 등

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고, 첨부 서류

가 미비할 경우 후일 추가 방문해야

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구비 서

류 관련 문의 사항은 출장소로 문의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필라델피아출장소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민원실 무예약 방문제 정보]

■연락처

267-807-1830

■웹사이트

kco_ph@mofa.go.kr

주진희 기자 (jini@juganphi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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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수속 중에 자녀가 만 21세가

넘는 경우가 생긴다. 즉, 영주권을 신청

할 당시에는 만 21세 전인데 수속 과정

이 길어져 21세를 넘기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 와서 자녀가 부모와 같이 영주

권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재앙이다. 그

동안 아동지위보호법 (CSPA)에 의해

자녀가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여부가

결정되었다. 하지만 계산법이 복잡하고

불합리한 적용으로 문제가 많았는데 이

번에 규정이 바뀌었다. 관련 사항들을 정리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먼저 이민청원(petition) 기간을 자녀

의 나이에서 빼준다.

예를 들면, 만 19세에 이민청원(I-130)

을 신청했는데 3년 후에 승인되었다. 그

리고 신분조정 (I-485)을 제출할 때 자

녀의 나이가 23세가 되어 만 21세를 넘 었다.

이때 서류접수 가능일자가 열려 신분

조정을 접수하고 6개월이 지나 비자발

급 가능일자가 열렸다고 가정하자. 이때

자녀의 나이는 만 23세 6개월이지만 아

동지위보호법에 의해 이민청원 수속기

간 3년을 나이에서 빼준다. 따라서 비자

발급 가능일자가 열렸을 때 자녀 나이

는 만 20세 6개월이 되어 설령 영주권

수속이 늦더라도 부모와 함께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비자발급 가능일자가 중요 했다.

◆국무부와 이민국 문호를 이해하기

힘든데 우선일자(priority date)는 이민국에 이민청원을 제출한 날짜이다.

서류접수 가능일자(filing date)가 열

린다는 것은 본인의 우선일자로 이민국

에 신분조정 (I-485)을 제출할 수 있다 는 의미이다.

비자발급 가능일자(final action date)

는 이민국이 심사를 마쳐 영주권을 발

급해주는 우선일자이다.

지금까지는 서류접수 가능일자가

려 신분조정을 제출했더라도 비자발급

가능일자가 열리기 전에 아동지위보호

법상 만 21세를 넘게 되면 영주권을 받

을 수 없었다. 실제로 이민국 인터뷰까

지 했는데도 비자발급 가능일자가 열리

지 않아 자녀가 영주권을 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이민국

도 이 계산법이 복잡해 영주권이 나올

수 없는 경우에도 발급해 주는 사례가

있었다.

◆규정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는지

이제는 서류접수 가능일자가 중요하

다. 즉, 서류접수 가능일자가 열려 신분

조정을 제출할 때 아동지위보호법상 만

21세가 되지 않는다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해당 자녀가 결혼을 하면 영주권을 받을 수 없다. 만

일 해외에서 신청한다면 신분조정이 아

니라 국무부에 이민비자 신청(DS-260)

이 제출된다. 이때는 아동지위보호법상

만 21세가 되기 전에 국무부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이민비자 신청서를 제출해

야 한다.

이는 문호가 열리고 1년 안에 해야 아 동지위보호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자녀가 곧 21세가 되는데 이 경우에는 노동승인(LC) 단계가 있 는 취업이민을 통해서는 가능하지 않 다. 왜냐하면 이민청원(I-140)이 제출되 기 전까지 적어도 1년 이상이 걸려 만 21세가 넘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업이 민 1순위나 국가이익면제 (NIW)의 경 우 이민청원과 신분조정이 동시에 들어 갈 수 있어 만 21세가 넘어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종교이민이나 투자이민(EB-5)의 경우에도 수속 중에 자녀의 나이를 멈 추게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에서 투자 이민을 신청할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아동지위보호법은 간단하지 않다. 그

리고 케이스마다 계산이 다를 수 있다.

이제 서류접수 가능일자가 중요해졌으 니 전문가의 정확한 조언을 받을 필요 가 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1 www.juganphila.com 이민
영주권 수속과 자녀 나이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2 www.juganphila.com

우리 미주 사회에 1세대는 물론이고

1.5세대에 한인 이민자들은 벌써 은퇴

를 하고 은퇴를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미

국이라는 나라에 와서 정말 열심히 일

하고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교육 환경

과 뒷바라지를 위해 이일 저일 마다하

지 않고 앞만 바라보고 생활하던 그런

세대이다.

많이 아껴가며 부를 축적하고 이제는

원하는 은퇴 생활을 하고 원하는 시점

에 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근면하고 성

실하게 부를 축적해온 우리는 어떻게 은

퇴 후 자산관리를 해야 좀더 효율성 있

게 할 수 있는지를 이번 컬럼부터 몇번

의 걸쳐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미국에

서의 은퇴 자산으로는 무엇 보다도 은

퇴 후에 내 통장으로 따박따박 매월 들

어오는 인컴이 있다면 최고일 것이다.

그것도 평생 들어올 수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첫째로 이러한

것이 미국에 국민연금인 소셜 시큐어리

티 연금이다. 미국에서 일을 하고 세금

을 꼬박꼬박 납세한 근로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셜 시

큐어리티 연금인 것이다. 미국에서 국민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내 평생 10

년 동안은 미국에서 일하고 세금을 납

부한 사람에 한에 지급이 되고 있다.

그 10년은 연속 10년이 아닌 평생에

10년이면 된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많

은 연금 세금을 냈는가에 따라 연금 수

령액은 당연히 달라진다. 많이 냈으면

많이 받을 것이고 적게 냈으면 적게 받

을 것이다. 내가 지난 30년 동안 연금

세금을 내왔다면 그 중에 가장 세금을

많이 낸 10년을 추려 연금 수령액을 계 산한다. 또한 세금 보고를 얼마를 하든 지 간에 10년이면 된다. 가령 아주 소소 한 일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했어도 세 금 보고만 했으면 상관없다. 내가 은퇴 를 할 때 얼마에 수령액을 받을 수 있 는지는 www.ssa.gov에 들어가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내가 몇 년 동

안 세금 보고를 했는지, 얼마를 보고 했

는지, 62세부터 70세 이후에 나이에 수

연금

령을 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내가

불구가 되었을 때 얼마를 받을 수 있는

지, 내가 사망할 경우 내 배우자와 자

녀들은 얼마를 받는지 등 아주 상세하

게 나와 있다. 현재 미국에서 정년에 은

퇴를 하고 가장 높은 국민연금 수령을

하는 사람에 매월 수령액은 2023 기준

$3,267정도이다. 배후자도 일을 하고

가장 높은 수령을 한다면 매월 $6,534

가 된다. 설령 배후자가 평생 집안 살림

을 했다 하더라도 세금 보고를 Joint로

했을 경우는 근로를 한 배우자에 50%, $3,267 X 50%=$1,634를 받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매월 $4,900정도를 받

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이 은퇴 나이이다. 예

를 들어 내 정년 은퇴 나이가 65세인데

연금을 62세부터 앞당겨 받을 시에는

더 적은 금액을 수령하게 되고 65세 이

후에 수령을 하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나와 배우자에 건강과 미래 계

획을 잘 따져보고 수령 나이를 정하는

것이 좋지만 전문가들은 최소한 정년나

이가 되어서 받은 것이 여러모로 좋다 고 조언한다. 이처럼 미국에 국민연금인 소셜 시큐어리티만 잘 계획을 해서 준 비를 한다면 우리에 은퇴는 한결 수월 해질 것이다. 물론 부족 하겠지만. 미국 국민연금에 또 하나에 장점은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경우는 국민연 금 공단에서 거기에 맞추어서 나에 연 금 수령액도 올라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평생동안 지급되는 제도이다. 만 약 내가 이러한 내용을 정확이 모르고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지금 이 시 점에서 꼭 한번 살펴보고 나와 내 배우 자가 은퇴 후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을 잘 계획하면 좋겠다. 세금에 절세도 중 요하지만 소셜 시큐어리티에 설계를 잘 해놓고 절세를 통해 더욱더 세금을 줄 일 수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자녀에게 함께 소셜 시큐어리티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너무나 상세히

쉽게 알아볼 수 있고 아니면 주위에 재 정 전문가나 자산 운용 어드바이저에게

물어보면 상세히 설명을 해 줄 것이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3 www.juganphila.com 경제
은퇴후에 자산 관리-소셜 시큐어리티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4 www.juganphila.com

이위식 / 윌리 컨설팅 대표

사업체 매매 분석 전력 기획 칼럼 (www.willbusinessbroker.com)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의 가치 기준은

무엇인가? 첨단 과학과 의학의 발달과

물질적 풍요로 말미아마 인간의 수명은

길어지는 반면에, 도덕적 가치와 종교적

믿음의 상실, 결혼관, 인생관, 가족의 소

중함은 한없이 흔들리고 무너진다. 과도

한 경쟁, 무모한 욕망, 나만 잘 먹고 잘 살

면 된다는 개인적이고도 이기적인 가치

관으로 세상은 점점 나홀로 세상이 되어

간다. 매일 쏟아지는 세상 뉴스는 지겹도

록 끔찍한, 반인륜적인 사건들이 반복된

다. 싸우고 전쟁하고 죽이고, 지구는 각

종 재해로 병들어 무너지고, 권력을 가

진 자는 민중들을 폭압하고 착취하며 개

돼지로 취급하며, 민중들은 살기가 힘드

니 거리로 나와 집회를 열고 데모하고,

각종 사고와 범죄는 하루도 거르지 않

고 범람하며, 하루도 평안한 날들이 없

다. 현대인의 삶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 못된 것일까?

개인적으로 읽다가 말다가 반복하는 책

이 있다. 종교학자 카렌 암스트롱이 쓴< 축의 시대(종교의 탄생과 철학의 시작)>

이라는 책이다. <축의 시대(Axial Age)>

는 독일 철학자 칼 야스퍼스가 1949년

출간한 그의 저서 <역사의 기원과 목표

>에서 처음 거론된다. 대략 기원전 BC

900년경부터 BC 200년 사이를 뜻한다.

이 시기는 수백만년 인류 문화사에서 불

과 700여년 동안 중요한 종교적 철학적

심리적 사고가 가장 활발하고 광범위한 전환기로 생각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 중국의 공자, 노자, 맹자, 장자가 동시대에 등장하고, - 인도의 우 파 니사드, 석가모니 사상이 생겨났고,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 -이란의 짜라 투스트라, - 팔레스타인에서는 유대인 들 사이에서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제2의 이사야 같은 선지자들이 활약하 였고, - 그리스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 라톤, 호메로스와 파르메니데스, 헤라클 레이토스 등의 철학자와 투키디데스, 아 르키메데스 등의 학자들이 활약했다. 불 교, 유교, 도교, 유대교에서 발전한 기독 교, 무슬람교 등, 기원전 6세기에 출연한 정신 문명이 21세기에 살고있는 우리 모 두의 현대 종교와 철학의 근간이 되고 있 다는 사실이다. 수백만년의 인류역사에

서 불과 500여년은 촌각에 불과하며, 이

기간 동안에 종교적, 철학적 사상이 모 두 마련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랍 지 않은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종

교의 근간과 <나는 누

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철

학적 근간은 2천5백여년 전과 크게 다르 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온라인 인터

넷 발달로 서로의 정보와 지식을 교환할

수도 없었는데, 독립된 지역에서, 동시에,

독자적으로 인간의 철학적 <삶의 가치>

와 도덕적 <종교의 가치>가 무엇인지 사

유했다는 점이다.

그 공통의 가치는 <공감과 자비>로 결

론 내릴 수 있다. 칼 마르크스는 세계사

의 역사과정을 “원시 공산사회 -> 노예

사회-> 봉건사회 -> 자본주의-> 프롤레

타리아 독재-> 공산사회” 라고 주장하였

다면, 칼 야스퍼스는 “선사시대->고대문

화->축의 시대-> 과학의 시대-> 두번째

축의 시대”로 나눈다. 인공지능이 보편

화되고 생활화 되는 멀지않은 미래의 현

대사회 모든 가치관이 카오스(혼란과 혼 돈)의 과정이라면 또 다른 축의 시대가

다가옴을 예상할 수 있다.

축의 시대는 경제적 부흥의 시대였으

며, 동시에 엄청난 <노예의 시대>였다.

아테네 시대에 탄생한 민주주의와 공화 제도는 민중이 아닌, 소수의 특권층에 해당하는 제도였다. 육체적 노동을 하지

않는 노예 주인(특권층)들은 삶의 여유

가 있으니 사색하고 과학적 사고를 하게 된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도 노예

사회에서 편히 살던 부류다. 그들은 사

상과 물질을 분리시키고 정신과 육체의

분리를 가르쳤다. 하늘에서 지구를 분리

시킨다. 이것이 서양의 정신세계를 2천

년 이상 지배해온 분리 사상이다. 그런

신비주의 사상을 지나 과학 탐구의 이오

니아적 시대가도래한다. 실험 위주와 개

방적 탐구 정신이 다시 존경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종교와 정치는 아직도 신

비적 미신적 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축의 시대에 이

르러, 역사의 가장 위대한 천재들은 타

인의 고통을 같이 느끼고 인간의 비참

을 함께 슬퍼하는 <공감과 자비>의 정

신을 발견했다.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

도 인류의 철학적 종교적 성찰의 근본을

이루고 있다. 축의 시대 선각자들은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모든 가르침을 개

인적 경험에 비추어 검증하는 것이 필수 였다. 그들은 유일신을 믿지 않았다. 침 묵할 뿐이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믿느냐>가 아니 라, <어떻게 행동하느냐>였다. 종교의 핵 심은 깊은 수준에서 자신을 바꾸는 행 동을 하는 것이다. 이른바 하느님, 니르 바나(nirvana), 브라만(brahman), 도 (道)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 비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즉 종교가 곧 <자비(compassion)>인 것이다. 현자들 은 사람들이 자기중심주의와 탐욕, 폭력 과 무례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각 의 전통은 그 나름의 방식으로 <황금률 (Golden Rule)의 법칙>, 즉 네가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마라를 만 든다. 현자들에게 종교란 정통적 믿음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신성한 권리를 존중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관대하게 행동하면 세상을 구 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 살든 간에 나 자신의 삶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성찰하며 행동하여야 한다. 사 랑, 평화, 자비, 공감. 배려, 나눔 등등.. 나 는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며 실천하고 있 는가? 이번 여름 밤에는 제 10장으로 구 성된 <축의 시대>를 다시 한번 독파해 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보다 나은 삶 을 살도록 하려 한다. 좋은 밤 되세요..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5 www.juganphila.com 윌리 칼럼
공감과 자비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6 www.juganphila.com

하상묵

HANCO Real Estate

지난 1월 하순, 필자가 속한 필라델피

아 교외 부동산중개인협회의 주간 소식

에 뜬 뉴스 하나: 펜실바니아주 감사관

(Auditor General)은 주내 12개 학군

을 대상으로 학교세(school tax) 인상

의 합법성을 감사(audit)했다고 발표하

였다. 그 감사 대상에는 필라델피아 인

근의 학군이 여럿 포함되어 있었다. 그

런데, 이게 무슨 말인가? 주정부가 학군

을 감사해? 왜? 무슨 권리로? 오늘은 이 에 관해 이야기한다.

의아하여, 보도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 보니, 감사의 동기와 내용은 일부 학군

들이 재정 잉여금(unspent cash, surplus cash 혹은 reserve funds)을 이

미 법적 허용 한도 이상으로 잔뜩 쌓아

놓고 있다고 보이는데도 잉여금의 추가

확보를 이유로 학교세의 인상을 꾀하였

다는 것이다. 납세자인 주택, 기타 부동

산 소유자의 부담은 도외시하고 학군의

재정만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려 드는 것

으로 의심되었다. 이에 학군이 주정부

에 승인 요청한 학교세 인상의 합법성

을 따져보기 위해 감사관실이 잉여 재

정의 실태를 들여다보게 되었다는 것이

다. 감사 대상은 12개 학군이었고, 감사

결과 실제로 그렇게 밝혀졌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인근에서 감사를 받은 학

군은 몽고메리(Montgomery) 카운티 에 있는 애빙턴(Abington), 로워메리온 (Lower Merion), 노스펜(North Penn)

등 3개 학군, 벅스(Bucks) 카운티에 있 는 니섀미니(Neshaminy) 학군, 그리고 체스터(Chester)카운티의 몇 개 지방정 부와 델라웨어(Delaware) 카운티의 일 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 는 웨스트체스터 지역(West Chester Area) 학군 등 모두 5개이다. 감사 결 과, 이들 모두 법정 한도 이상의 잉여 재 정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추가 확 충이 필요하다면서 학교세 인상이 포함 된 예산안을 자체적으로 통과시키고 그

승인을 주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

다. 다른 학군들도 엄청난 잉여 재정을

쌓아놓고 있는 예가 많았지만, 추가 확

보를 위한 학교세 인상을 꾀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사기업이든 정부든 재정 건전성을 위

해서는 유사시에 쓸 수 있는 자금이 어

느 정도 비축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면

에서 펜실바니아 주법은 학군의 재정

잉여금 보유를 허용한다. 잉여금이 충분

치 않을 때, 즉 8% 미만일 때에는 잉여

금의 추가 확보를 위한 학교세 인상을

허용한다. 그런데 이번 감사의 계기는

일부 학군이 그 8% 이상을 이미 확보

하고 있으면서도 잉여금을 더 늘리려고

학교세를 인상하려 한다는 데 있었다.

학교세의 인상 여부는 기본적으로 주 민의 대표인 교육위원회(school board)

가 결정한다. 그런데 결정권을 주민의

대표에 준다는 것만으로는 주민의 권리

와 이익을 충분히 보장한다고 볼 수 없

다. 이에 주정부의 승인이 요구되고, 필

요하면 주 감사관이 추가로 개입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 미국 사회가 지닌 자

율과 감시와 통제의 절묘한 시스템을 다

시 한번 본다. 모든 것이 기본적으로 자

율에 맡겨져 있어 언뜻 보면 허술하기

그지 없고 얼마든지 법을 어기며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될 듯한데, 천만의 말씀이다. 어딘가에 지켜보는 눈이 있

고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신 고가 들어가고 그에 대한 처분 또한 에 누리가 없다. 정부 시스템에도 그런 관 계, 그런 장치가 이미 마련되어 있고 또 한 작동하고 있음을 이번 학군 감사 기 사를 대하면서 실감하게 되는 것이다. 명색이 행정학을 공부한 필자도 미국 지방행정이나 각급 정부간 관계에 대 해서는 깊이 있게 들여다볼 기회가 없 어 주 정부의 학군 감사 기사를 보고는 어! 이런 게 있었어? 하고 놀랐다. 연방 (federal), 주(state), 지방(local)의 3단

계 정부 구조지만 각자의 역할이 있고, 자율 내지 자치가 기본이므로 주정부가 지방정부를 감사 대상으로 하는 줄은 몰랐던 것이다.

카운티, 시/타운십/버로, 학군을 통칭 하는 지방정부는 각자

주민을 대표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 주체(commission, council, board 등)

를 갖고 있는 바, 거기서 결정하면 그것 으로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 기회 에 좀더 자료를 들여다보고 지방정부는 주정부의 필요에 의해 주정부가 세운 것 으로 주정부의 통제를 받도록 되어 있 음을 알게 되었다. 하상묵(610-348-9339)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7 www.juganphila.com 하상묵 칼럼
주정부의 학군 감사(audit)

이재철 목사

필라델피아 밀알선교단 단장

장애를 안고 통합교육을 받는다는 것

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특수학교가 인기가 있었다. 종로에 “명

휘원” 광진구에 있는 “정립회관”이 그곳

이다. 어떤 면에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

끼리 편견없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었다. 하

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방책은 아니었다.

“고기를 잡아 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법

을 알려 주라”는 명언처럼 성장하여 스

스로 장애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내성을 키워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래서 이제 장애아와 비장애아들이 함

께 공부하는 체제로 바뀌어가고 있다.

바로 “통합교육”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자녀가 있는 학급에 장애아동이 있는

것을 꺼리는 부모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장애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서

로를 보듬어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

는 것이다.

칼럼 I 생각의 벤치

충남 연기군 금남면 신촌리에 있는 < 금남초등학교>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강보라양이 반장선거에 당당히 나가 당

선되는 개가를 올렸다. 3학년 3반 반장

선거는 27명의 전체 학생 중 9명이나

출마를 했다. 과반수를 얻어야 하는데

3차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보라

양이 친구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반장

에 선출된 것이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

은 이유는 보라양이 매사에 책임감이

있고 장애를 의식하지 않은 자신감에

있었다.

“고맙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었

기에 가능했고, 모범을 보이며 스스로

부족했던 일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친절하게 다가간 것을 친구들이 좋

게 보았던 것 같아요” 보라양은 앞이 잘

보이는 않는 시각 장애 및 뇌경변 장애

를 가지고 있다. 아기 때(6개월)부터 병

증세가 나타난 보라양은 7살이 되어서

야 말문이 터지기 시작했다. 장애 정도 가 심해 특수학교에 가야 할 처지였다.

부모들은 아이의 입학을 유예시킬 생각

을 한다. 그러나 교장 선생님의 커다란

마음 씀씀이와 전체 학생들의 도움으로

금남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금 남초등학교는 장애아 학생과 비장애아

학생들의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해

특별한 배려를 해주었다.

우여곡절 끝에 학교에 입학은 했지만

앞을 못보기에 아이들을 손으로 만지며

가까워져야했고, 시끄러운 분위기를 무

척이나 무서워했다. 다행히 주위 아이들

의 도움으로 환경에 서서히 적응해 갔

고 효과적으로 학습 능력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보라 양은 모든 면에 적극적

이었고 성실했다. 이런 보라를 도와주

는 아이들이 늘어갔다. 반장에 선출된

보라는 너무도 행복 해 하고 있다. 적응

력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해 친구들로

부터 인기가 대단하다. 목소리가 큰 반

장 강보라는 수업이 시작되고 마칠때마

다 “차렷, 경례”를 우렁차게 외친다. 시

각장애의 핸디캡을 동료 학생들이 커버

해 주고. 특수 보조원이 도와주어 학업

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지난해에는 장래의 희망이 가수인 보

라양이 학교 측에서 주최한 <가족노래

자랑>에서 대상을 받았다. 전교생들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 시상식

에서 보라 양의 아버지 강윤현씨는 감

동을 하여 ‘엉엉’ 울기도 했다. “학교 전

체 아이들이 고맙죠. 아이들이 싫어하

고 특히 비장애 학부모들도 불편해할

텐데 학교 선생님들까지 하나가 되어 도와주고 있어요. 어른들이 아이들한테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착해요.” 유일하게 장애아 학생과 비장 애 학생의 통합교육을 하고 있는 이병웅 금남초등학교장은 “아이들이 참 기특합 니다. 나보다 약한 친구를 서로 도와주 려 하고 전체 학부모들의 마음이 열려 있고 전 직원들이 장애아에 대한 관심 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시민의식이 높아 져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 어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3학년 3반 학 급 게시판에는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적 혀 있다. 치과 의사도 있고, 요리사, 대 통령, 피아니스트, 화가 등. 유일하게 반 장 강보라 양은 다음과 같이 적었다. “ 나의 꿈은 가수입니다. 나의 꿈을 이루 기 위해 목소리에 좋은 것을 먹고 열심 히 노력해서 반드시 나의 꿈을 이룰 것 입니다.”

보라의 갸룻한 꿈이 이루어져 무대에 서 노래하는 강보라의 모습을 보고 싶 다.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다. 그 장애 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누구보다 진취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오히려 그 장애는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 주는 등대가 될 것이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58 www.juganphila.com
시각 장애 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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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새로운 AI팀 꾸릴 것"

스냅, '마이 AI' 출시

사람처럼 대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AI)이 검색 엔진을 넘어 소셜 미디어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3일 페이

스북을 통해 생성 AI에 초점을 둔 새로

운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직은 메타 내 여러 팀을 통합해

구성되며, 최고제품책임자인 크리스 콕 스가 이끌게 된다고 저커버그는 설명했 다. 그러면서 "새로 구성되는 팀은 메타

의 제품에서 사용될 수 있는 창조적이 고 표현적인 툴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인스타그램과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에도 사람처럼 답하는 AI 챗봇을 탑재하겠다는 것이다.

저커버그는 "장기적으로 우리는 다양 한 방식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AI

페르소나(persona·인격적 실체) 개발

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금은 왓츠앱·메

신저 채팅과 같은 텍스트와 인스타그램

등의 이미지, 동영상 등으로 여러 경험

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메타의 이날 발표는 또 생성 AI가 큰

관심을 끄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간 AI 경쟁 대열에 본격적으로 뛰 어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메타는 지난달 24일 자체 새로운 대 규모 AI 언어 모델(LLM)인 '라마'(LLaMa·Large Language Model Meta AI)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마는 구글의 AI 언어 프로그램 '람 다'와 같이 텍스트를 읽고 요약하고, 번 역하고 사람이 말하고 쓰는 것과 유사 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툴 이다.

이날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오 픈AI의 GPT에 기반한 AI 챗봇 '마이 AI'(My AI) 출시를 발표했다.

오픈AI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성형

AI인 챗GPT 개발사로, '마이 AI'에 탑

재된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 엔진 '빙'(Bing)의 것과 유사하 다.

'마이 AI'는 스냅의 유료 구독 서비스

인 스냅챗 플러스(+)에서 제공된다.

스냅챗 플러스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월 3.99달러의 유료 서비스다. 절친 설

정, 독점 아이콘, 프로필에 배지 달기 등 의 기능이 포함된다.

'마이 AI'는 스냅챗 플러스 앱 상단에 고정돼 이용자가 인기 있는 사진 공유

및 메시징 앱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때 처럼 AI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냅은 '마이 AI'가 선물 아이디어와 주 말 계획, 레시피 등을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은 다만, MS의 빙 챗봇이 내놓는 답변 논란을 의식한 듯 '마이 AI'가 어떤 질문에라도 답을 하는 것처럼 속을 수 있다며 "많은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스냅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은 최근 "친구, 가족 외에도 AI와 매일 대화할 것"이라며 AI 기술의 잠재력을 언급한 바 있다.

MS와 구글 외에 자사 상품에 AI 챗봇 을 탑재한 것은 스냅이 처음이다.

앞서 MS는 AI 챗봇을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을, 구글은 자체 AI를 장착한 ' 바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61 www.juganphila.com 자동차
'인공지능 챗봇' SNS로 확대…인스타그램도, 스냅챗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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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니언’…지금이 적기

반짝반짝 화려한 대도시의 아름다움 과 광활한 대 자연의 장엄함이 공존하

는 곳. 드넓은 땅에 들어선 곳곳마다 저

마다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어 여행자들

에게 꿈의 여행지로 불리는 곳, 미국 서

부 지역이다. 발길 닿는 대로 떠나도 영

화 같은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지만, 어떤 곳을 여행해야 할지 미리 계획하

고 떠나면 더 크고 깊은 여행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에디터가 미국 서부 대표

여행지 5대 그랜드 캐니언을 소개한다.

전 세계인들이 미서부 여행에 열광하

는 이유는 바로 웅장한 캐니언 때문이

다. 5대 캐니언은 정확하게 규정되지는

않았으나 가장 널리 알려진 '그랜드 캐

니언'부터 '자이언 캐니언' '브라이스 캐

니언' '앤텔로프 캐니언' 그리고 '홀스 슈

밴드' 또는 '모뉴먼트 밸리'를 일컫는다.

광대하고 영화 같은 그랜드 캐니언 국

립공원은 붉은 바위 띠와 조각된 듯한

협곡 벽이 장관인 누구나 인정하는 관

광 명소다.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 아닙

니다.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겨울이 적기다.

12~2월 기간에는 여름 성수기보다 인 파가 훨씬 적다. 물론 최고 기온이 약 7 도 정도로 성수기와 비교하면 쌀쌀하지

만 겨울에 눈이 내린 그랜드 캐니언을 구경한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사우

스 림 트레일도 대부분의 구간을 개방 한다. 한 가지 알아 두면 좋은 점은 허

밋 트레일은 고도가 낮고 햇빛에 노출되

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눈과 얼음이 없

다는 것이다.

이 협곡을 지역의 원주민인 호피인들

은 옹툽카(Ongtupqa), 야바파이인들

은 위카일라(Wi:kaʼi:la), 나바호인들은 체코하초(Tsékooh Hatsoh) 등으로 불 렀다. 백인 중에서는 1540년 이 지역을 탐사하던 코로나도 탐험대의 돈 로페스 데 카르데나스(Don Lopez de Cardenas)가 최초로 발견한 이래 1800년대 초반에 사냥꾼들의 탐험을 기반으로 지 도가 제작되기도 했다.

1870년 존 웨슬리 포웰 소령이 4대의 보트로 콜로라도 강을 72일간 여행했으 며 이후 본인의 고생스런 여행담을 책 으로 펴냈는데 그 이후 본격적인 관광 지로의 개발이 시작됐다. 특히 그 해 산 타페 철도회사가 그랜드 캐니언에 철도 를 놓기도 했다.

그러나 그랜드 캐니언 개발 계획을 놓 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1908년 당시 대 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지시로 내셔 널 모뉴먼트로 지정되었고 이후 1919년 에 미국 의회의 승인을 통과해서 국립 공원으로 승격했다.

아울러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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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끝판왕 ‘그랜드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여행 전 어떤 캐니언의 사진을 보았다

고 하더라도 직접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지구가 아닌 것 같은 신비로운 공간에 서 대자연이 만들어 낸 작품과 어우러

진 파란 하늘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풍경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 야 할 여행지에 반드시 등장하는 그랜 드 캐니언은 20억 년 전의 지구를 상상 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찔하게

깎아지른 거대한 협곡 아래를 바라보고 있으면 오싹한 기운마저 감돈다. 헬기를

타고 협곡 사이를 비행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상상만으로도 오금이 저리는 기분이지

만 최고의 순간이 될 경험이 될 것이라 고 확신한다.

그랜드 캐니언은 1500m 깊이의 협곡 이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자연경관이다.

죽기 전 꼭 가봐야 하는 곳 1위로 선정 된 전 세계인들의 꿈의 여행지다. 충격적

일 만큼 광대한 협곡에서 20억 년에 걸 친 과거의 흔적들을 따라가보자.

◆앤텔로프 캐니언 (Antelrope Canyon)

모래가 빚어낸 놀라운 사암 협곡 앤텔

로프 캐니언은 빛의 마술사라고 불린 다. 빛이 들어올 때마다 시시각각 변화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 세계 사진작 가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힌다.

협곡 안으로 들어오는 아름다운 빛의 마술을 눈앞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자이언 캐니언 (Zion Canyon)

웅장한 느낌의 자이언 캐니언은 신들

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협곡이다.

붉고 흰 바위들과 어우러진 나무와 그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특징이다. 또 자 이언 캐니언은 클라이밍으로도 유명하 기 때문에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800여 종의 식물과 퓨마, 독수리 등 동물들 또한 서식하고 있다.

◆브라이스 캐니언 (Bryce Canyon) 해발 2800m에 위치한 브라이스 캐니 언은 온통 붉은빛의 퇴적암으로 이루어 져 있다.

파란 하늘과 주황빛 기암괴석들의 조 화가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색이 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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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느낌의 협곡이라 상대적으로 자 이언 캐니언과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인

다. 어떻게 자연이 이런 작품을 만들었

을까 싶은 풍경이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인디언의 성지 모뉴먼트 밸리는 오랜

바람이 깎아낸 사암 덩어리가 기념비처

럼 우뚝 솟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 서

부영화를 본 적이 있다면 한 번쯤은 배

경으로 봤던 그 풍경을 볼 수 있다. 포레

스트 검프, 미션임파서블 2 등 서부영화

와 각종 광고의 배경으로 활용됐다. 모

뉴먼트 밸리가 정면으로 보이는 도로에 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자.

그랜드 캐니언의 경우 미국 국립공원 중에서는 그나마 차 없이도 관람이 가 능한 곳이다. 가는 대중교통도 있고 공 원 내부에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하기

때문. 물론 렌트카가 없으면 가기 힘든 구역도 많다.

가장 유명한 루트는 네바다 주 라스베 이거스나 애리조나 주 윌리엄스에서 출

발하는 것.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소형 비

행기 또는 헬리콥터로 이동하는 투어가

많이 운영되고 있으며 윌리엄스에서는

그랜드 캐니언 사우스림까지 가는 관광

용 열차가 매일 1-2회 운행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도 갈 수 있는데, 위 에 말한 윌리엄스까지 암트랙이 운행한 다.

시간은 반나절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

도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거쳐서 간다면 가는

길에 후버 댐 등 유명한 장소도 많다.

이처럼 국립공원을 여행 하는 방법에

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도 미국의 광활한 자연 가장 가까이에

서 느끼고 호흡하는 여행 방법은 따로

있다. 바로 미국인들조차도 진정한 미국 여행의 정수라고 말하는 '캠핑카 여행' 이다.

미국인들은 100년전부터 캠핑카를 타 고 여행했다. 넓은 미국 땅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오랜 시간을 같은 자세로 오 랜 시간 좁은 의자에 앉아서만 여행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마치 집처 럼 모든 것을 갖춘 캠핑카를 타고 여행 하게 됐다.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이고 효율적 인 여행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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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청소년 상담

부자의 식탁

이응도 목사 / 필라초대교회

가정 상담 연구원

저는 지난 주에 예수님의 산상수훈 가

운데 첫 번째 말씀에 대해 말씀을 나누 었습니다. 마태복음 5장 3절에서 ‘심령

이 가난한 자’와 누가복음 6장 20절에

서 ‘가난한 자’를 어떻게 함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저는 여러 분께 네 가지 방식의 삶이 있을 수 있 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 삶이 부유 한데 마음도 교만하고 욕망이 많은 사 람이 있겠습니다. 예수님의 부자와 나사 로 비유에서 나오는 부자와 같은 사람 입니다. 둘째, 삶은 부유한데 마음은 겸 손하고 물질로부터 자유를 얻은 사람입 니다. 삭개오입니다. 셋째, 삶이 가난하

고 마음도 겸손한 사람입니다. 교만하거

나 욕망을 소유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렙돈의 헌금

을 하고 가슴을 치며 통애하는 과부를

예수님은 주목하셨습니다. 넷째, 삶이

현실적으로 가난한데 욕망은 많은 사람 이 있었습니다. 잘되고 싶고 많이 가지 고 싶습니다. 유다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의 욕망에 사탄이 역사한다고 했습니

다. 그리고 저는 그래프를 그려서 1, 2, 3, 4분면으로 나누어 생각하자고 제안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지난 주에 드린 말씀의 요약입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네

사람은 모두 유대 공동체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택함을 받았 다고 주장하고 구원받은 성도라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 십니까? 이 네 사람, 부자와 삭개오와 과부와 유다는 같은 종류의 사람들입

니까? 전혀 다른 사람들입니까? 이들은 같습니다. 유대인들이고 믿음이 있습니 다. 예배하고 소망합니다. 이들은 다릅 니다. 삶의 지향이 다르고 가치가 다릅 니다. 이 네 사람이 함께 모여 있다고 상 상해 봅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하

게 될까요?

만일 이 네 사람이 부자의 집 식탁에 서 만난다면.... 아마도 마음과 삶이 함

께 가난했던 과부여인은 집 대문 밖에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과부라면 이미 지은 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부

자는 거지 나사로를 한번도 집안에 들

인 적이 없었습니다. 율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고, 자신의 부와 영광은 모

두 자신의 의로운 삶의 결과라고 생각

할 것입니다. 부자와 여인의 식탁의 사

귐은 실패할 것입니다.

한편 삶은 가난한데 마음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던 유다는 부자의 삶을 동경

합니다. 하지만 부자를 경멸합니다. 유

다는 꽤 계급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대에 많은 유

대인들이 그랬습니다. 당시 유대 땅에

는 크고 작은 반란이 계속 일어났습니

다. 당시에는 '시카리'(Sicarri)라고 불리

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가슴이 칼을 품

고 다니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그

들은 무정부주의자와 같았고 대낮에도

강도와 살인과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대

제사장 요나단이 그들의 테러에 목숨

을 잃었습니다. 그들에게 동조하지 않

으면 또 사람들을 죽이거나 테러했습니

다. 그들의 분노가 정의롭지 않았던 것

은 가진 자들에 대한 반감이면서 그들

스스로가 가진 자가 되고 싶어했기 때

문입니다. 삶은 비루하고 가난한데 그들

의 욕망은 들끓었습니다. 부자와 유다

는 닮았으면서 또 다릅니다. 그들은 손

을 잡을 까요? 같은 식탁에 앉아 이야

기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유다는 부자

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거절하거나 부

자는 유다가 자신의 식탁에 앉는 것을

거절할 것입니다. 서로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삭개오는 부자의 식탁에 앉 을 수 있을까요? 부자는 율법적인 사고 를 하는 사람입니다. 삭개오는 죄인의 대명사 세리입니다. 부자는 자신의 욕 망과 부유한 삶은 정당화하지만 삭개오 의 부유한 삶은 인정하기 싫습니다. 나 아가서 삭개오가 재물을 가난한 사람에 게 나눠주는 행위는 너무.... 위선적으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위협적입 니다. 그는 한편으로는 삭개오를 정죄하

고 한편으로는 그의 행위를 비판할 것 입니다.

예수님은 천국 시민의 윤리에 대해 말 씀하시는 산상수훈의 첫 머리에서 ‘천 국이 그들의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사 람들을 소개했습니다. 그들의 심령이 겸 손하고 가난하며 그들의 삶이 세상으로 부터 자유한 사람들입니다. 이미 하나님 의 나라라는 보화를 얻었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살 고, 넘치는 은혜는 나눔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대하여 예수님은 “너희 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 하나님 의 나라가 너희들의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복음 이며 우리는 이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86 www.juganphila.com
칼럼

어제처럼 심연

심연 목사 / 시인

필라 문협 회원

오늘도

절제하고 인내하는 날

오늘도

어제처럼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날

오늘도

어제처럼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날

오늘도

어제처럼

희망을 만들고

감동하고 싶은 날

사람들의 인생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첫째는 과거에 잡혀 살

아가는 과거형 사람이 있다. 주로 나이

가 지긋한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미래

글 사랑 세계로

지향적이기보다는 과거에 좋았던 것들

을 회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가고 있음을 스스로 증

명하고 있다. 두번째는 현재적 삶을 즐

기는 사람이다. 과거는 과거이고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매우 현실적이고 직

설적인 모습이다. 세번째는 미래지향적

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

은 과거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의 모습도 집착하거나 열정이 그리 많지 않다. 현재의 삶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

기에 오직 훗날에 있을 일들과 다음을

기약하며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희망이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그리 환영할 만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사회에 대한 증오심을 가

지고 살아간다. 매우 위험한 생각으로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불만으로 가 득차있다. 때로는 자신의 신앙심도 좋지 않으면서 대형교회의 목사님들과 방송

에 자주 등장하는 사람들을 조롱하고

혐오하며 증명되지 않은 나쁘다는 것을

들어서 안 것으로 그들을 미워하고 지 옥이나 가라는 식의 막말을 하곤 한다.

대다수의 모든 사람이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살아간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

에 대하여 누구를 탓하지 말고 자신에

게 달려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생은 바

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바른 생각이 올

바른 철학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생각

과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면 현재와 미

래의 희망을 보게 된다. 그 희망을 보

는 사람의 인생은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의 짐을 한 두개는

지고 살아간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

게 생각하다가도 막상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것이라도 그 짐이 얼마나 무겁고

거추장스러운지 알게 된다. 아주 작은

물건을 손에 쥐고 있는 것은 그리 어려

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작은 것을

한 시간 두 시간 때로는 하루 일주일 한

달 때로는 몇년씩 손에 잡고 있다고 생

각하면 이는 보통짐이 아니다. 속히 짐

을 내려 놓아야 한다. 내 짐을 맡아주

는 이가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것

이다. 이것은 감사한 것이며 엄청난 은

혜이다. 시편 55편 22절에 보면 “네 짐

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

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 니하시리로다”라고 했다. 완전히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곧 신앙이며 믿 음이다. 이 믿음이 살아 숨을 쉬며 운동 력이 있고 힘이 있는 것은 믿음대로 행 하고 살아가며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있 는 바른신앙이다.

요리를 할 때 재료가 있어야 한다. 건 축을 하고자 할 때 자재가 있어야 한다. 시에서도 시를 쓰기 전에 시의 재료가 필요하다. 시의 재료는 의외로 간단하 다. 어떤 사물을 지시하는 언어가 그 재 료이다. 사물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언어는 곧 느낌이며 감정이다. 몸에 소름이 돋

을 정도로 격한 표현을 써내야 한다. “꽃

은 가까이 보아야 더 아름답다” 라고 한

다면 단순한 것 같아도 가까이 들어가 보는 것이다. 그러면 아름다움이 보이고

꽃의 세계가 보이며 꽃의 깊이를 보면서

인생을 대비하게 되는 것이다.

희망이 주는 삶의 힘은 무엇으로도 대

신할 수 없다. 희망은 그만큼 인생을 밝

고 빛나게 하며 생명력을 주기 때문이 다. 그런데 희망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찾아야 하고 만들어야 한다. 희망이 주는 기쁨은 곧 행복이다. 행복은 자신의 삶을 빛나게 한다. 우리 몸에 향수를 뿌려서 향기가 나게 하는 것처럼 인생의 향기는 남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먼저 뿌려서 다 른 사람에게 향기를 맡게 하는 것과 같 다. 오늘도 희망을 만들고 봄 동산 같은 감동이 있는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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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오늘도 어제처럼
있는 날
어제처럼

종교-기독교 / 말씀의 바다 새한장로교회:고택원목사

어느 대기업의 큰 건물 앞에 있는 정

원의 벤치에 한 여인이 어린 아들과 함

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마침 가까운 거리에서 정원사 같은 나

이 지긋한 노인이 나무를 Trim하고 있 었습니다. 여인은 훌쩍이는 아이의 코

를 닦아주고는 그 휴지를 노인이 일하

는 쪽으로 휙 던졌습니다. 노인은 황당

한 표정을 지었지만 아무 말 없이 휴지

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잠시

후에 여인은 또 아이 코를 닦은 휴지를

노인 쪽으로 던졌고, 노인은 역시 묵묵

히 휴지를 주워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 때 여인이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

다. “너 잘 봤지? 어릴 때 열심히 공부하

지 않으면 저 할아버지처럼 저렇게 늙어

서도 비천한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아야 하는거야.”아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노인이 Trim가위를 잡은

채 그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

부인, 이곳은 회사 소유의 정원이라 직 원들만 들어 올 수 있습니다.”그러자 여

인은 오만한 태도로 “물론이죠. 알고 있

어요. 전 이 회사 계열사의 부장이예요.

부장.”하면서 목에 잔뜩 힘을 준 채 목 에 건 신분증을 거만하게 흔들어 보였 습니다. “휴대폰 좀 빌려 주시겠소?”노

인이 그 여자에게 부탁하자 여인은 떨 떠름한 표정으로 노인에게 전화기를 건 네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에게 말했 습니다. “봐라. 저렇게 나이가 많은데도 휴대폰 하나 없이 가난하게 살잖니? 너

저렇게 되지 않으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해 알았지?”아들은 고개를 끄덕였습니

다. 잠시 후 통화를 끝낸 노인은 고맙다

며 전화기를 여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한 남자가 급하게 달려

와 노인 앞에 정중하게 인사를 했습니

다. 노인은 그 남자에게 귓속말을 하고

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습

니다. “얘야,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

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을 존

중하며 살아가는 것이란다.”그리고는

유유히 사라져갔습니다. 달려온 남자는

회사의 인사를 담당하는 사람이었고 여

인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여인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물었습

니다. “어째서 당신은 저 정원사에게 그

렇게 깍듯이 인사를 하는 거죠?”그러자

남자가 손을 저으며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야 정원사라니? 저 분은 우리 그룹 의 회장님이셔...”“뭐라고요 회장님?”여

인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벤치에 털 썩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해고

감이지만 아이를 생각해서 3개월 정 직 처분을 내리시래.”여인은 자신이 얼 마나 경솔하고 교만하게 행동했는지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회장님이 자기 아들에게 하신 말씀을 떠올렸습니 다. "얘야,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 한 것은 겸손한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 하며 살아가는 것이란다." 그 여인은 자 신의 오만함을 크게 뉘우쳤고 겸손하게 살리라고 다짐했습니다. 해고를 당해야 마땅할 자기에게 3개월 정직처분만 내 리신 회장님의 사랑과 자비에 감격했습 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람의 마음 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 귀의 길잡이니라.”(잠 18:12). “오직 겸손 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빌 2:3). 사람을 대하는 당신의 태도에 따라 당신의 삶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88 www.juganphila.com 기독교 I 말씀의 바다

한국어 예약 문의 (646)884-1235

#1 예방적이다

보톡스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quot; 교정&quot; 조치를 넘어선다는 것이

다. 모양을 줄이기 위해 선을 덮거나 채

우는 것이 아니라 주름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이것은 나이가 들수록 라인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 미한다.

거의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타이밍이

고려 사항이다. 언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 치료를 받

아야 하는지 )를 결정하는 것은 장기적

으로 주름을 줄이고 미세하게 유지하

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즉, 주

름 치료를 시작하거나 얼굴에 &quot;올

바른&quot; 수준의 개선을 시작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시기는 없다.

#2 호환 가능성

보톡스는 피부 아래에서 작용하기 때

문에 집에서 하는 스킨케어 루틴의 다

른 부분과 부정적인 상호 작용을 할 위

험이 없다. 일부 제품은 이를 보완하기

도 한다! 낮에는 미네랄 자외선 차단

제, 밤에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 레티노 이드가 포함된다.

#3 편리하다

보톡스는 틀림없이 우리가 찾을 수 있 는 주름 관리를 위한 가장 쉬운 치료법 이다.

어떤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지 아는 것

이 주름 예방의 핵심이다. 보톡스 시술

은 약 10분정도로 짧은 시간이 소요된 다.

#4 최소 침습적이다

피부에 더 지장을 주고 매우 비싼 경향

이 있는 표면 재포장과 같은 절차와 달

리 보톡스는 합병증의 위험이 거의 없 다.

필러와 같은 옵션도 피부가 부기와 멍

에서 회복되는 데 며칠이 걸린다. 그에

비해 보톡스는 점심 시간에 할 수 있다.

즉, 불편함이나 장기간의 회복이 필요 없다. 보톡스의 또 다른 이점: 보톡스는

외모를 바꾸지 않으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완한다. 무엇보다 보톡스는 매우 안전하다. 의료용과 미용용 사이 에서 보톡스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 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연구는 수십 년 동안 계속되었다.

#5 생각보다 저렴하다

가격이 다르게 책정될 수 있지만 주름 관리는 실제로 경제적일 수 있다. 보톡 스는 예술과 동시에 과학이다. 이는 치 료를 관리할 능력과 자격을 갖춘 훈련 된 전문가가 있는 곳을 찾는 것을 의미 한다. 현제 업계에서는 단위당 $10-$20 사이이다.

#6 맞춤형으로 제공 잘못된 상식과 달리 보톡스는 과도한 시술로 원하지 않는 것을 숨기거나 가 질 수 없는 것을 쫓는 것이 아니다. 자신 이 정의하는 방식에 대해 편안함과 자 신감을 가지면서 좋아하는 룩을 소유 하는 것이다. 또한 개개인이 보톡스를 맞는 자기만의 미적 기준과 동기가 있 다. 이런 것들을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 고 보톡스 시술을 진행하면 내가 원하 는 미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89 www.juganphila.com 건강 칼럼 I Botox bar pa
모두에게 해당되는 보톡스의 6가지 주요 베너핏

박진희 / 샬롯 제일장로교회 집사

사랑하는 세희가 집에 온 지 어느새 5

일,,, 한시도 마음이 편안하지는 않지만 너

무 행복한 할머니로 시간을 보내고 있 다.

큰아들이 고등학교 10학년쯤에 한 말

이 생각나 혼자 웃으며 "그래 그때 동성

이가 한 말이 맞네"

"어머니 저는 결혼하면 와이프가 너무

좋아 할 거예요, 전 빨래도 잘하죠, 밥

도 잘하죠, 애기도 잘 보죠,,, 그 이유는 동생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입니다.

둘째하고는 8살 막내동생하고는 12

살,,, 솔직히 말하면 제가 큰아들에게 도움 을 엄청받은거지요.

아기랑 외출 한 번 하려면 짐이 얼마 나 많아요...

그 짐 담당이 큰아들이었고, 고등학교 다니는 내내 스쿨버스에서 내리는 동

칼럼 I 세상사는 이야기

베이비 씨터

생 둘을 제가 집에 올 때 까지 돌봐야 하고,,, 어떨때는 밥도해야하고,,, 큰아들, 장남이라서 힘들었을 그 아들

이 딸을 얼마나 잘 키워났는지 제가 요

즘 탄복을 합니다.

잠자는 습관을 잘 들여서 저녁 7시쯤

공갈 젖꼭지를 물려서 아기 침대에 누

여 놓으면 알아서 다음 날 아침 6시까

지 자고 먹는 것은 어찌나 주는대로 잘

먹는지,,,,

낯도 가리지 않아, 오는 손님들에게 웃

어주고( 요즘 가게에서 베이비 씨터를

함) 응아도 하루에 몇번씩 잘하고, 울음 끝이 짧아 사랑을 받기위해 태어난 아 기가 맞다니까요.

처음에 아들이 이사 계획을 이야기하 며 한 달 가량 세희를 봐줄수있냐는 질 문에 아무 생각없이 언제 또 나에게 이 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 무조건 그럼 당 연하지,,,, 나에게 맡겨주어서 너무 고맙 지요....했습니다.

그 물음에 그렇게 대답한 것이 얼마나 나에게 큰 기쁨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교회에 예배드리러 갔습니다. 한 동안 1부 성가대를 쉼니다.

세희 덕분에 2부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도 너무 좋습니다.

만나는 교인들마다 방긋방긋 오라고 하면 가고...

인기가 최고입니다. 남편은 손녀 보는 기쁨에 더 젊어지는 것같다고 합니다.

사실,,, 힘들죠. 아침부터 저녁까지 기 쁨도 있지만, 몸은 녹초가 되고맙니다.

그래도 그 아이가 주는 기쁨으로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0 www.juganphila.com

이명덕 박사 / 재정 설계사

운동하러 짐(Fitness Center)에 가면

주식에 관한 방송을 볼 수 있다.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이 어떤 기업에 대해

서 열심히 설명한다. 휴게소에 모인 사

람도 주식시장에 대해서 이런저런 대화

를 나눈다. 운동을 하는 도중 스마트폰

으로 특정한 회사(Apple, Tesla, Lucid, 등) 주식 향방에 대해서 친지들과 통화

하는 것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일반 투자

자는 어느 회사에 투자할 것인가를 제

일 먼저 고민한다. 투자 위험은 전혀 관

심이 없다. 그리고 투자하면 기업의 주

식 가격을 수시로 확인한다. 투자한 종

목이 폭락하면 모든 미디어를 통해서

주식 정보를 얻고자 한다. 주식투자 소

셜네트워크(SNS)에서 주식에 관한 조

언을 받기도 하고 주식이 폭락하면 서

로 위안을 받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이

런 투자 방식은 대부분 실패로 이어진

다. 재정 칼럼을 연재하며 ‘투자자 모임’

에 초청받아서 강의하곤 했다. 강의 끝

무렵에 ‘여러분이 주식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모임을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투자자 모임에서는 기업 선정

을 다수결로 선택한다. 본인 한 사람도

아니고 여러 명의 종합된 선택이기에 주 식 투자 결정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기업의 주식 가격 변동과 다수 결의 결정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 투

자하는 사람의 숫자는 무한하기 때문 이다. 팬데믹으로 소수 투자자 모임에서

소셜네트워크 모임으로 변경된 것이다.

개별적인 회사를 선정해서 투자하는

투자자는 주식 투자에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혹은 이해하지 못하고 주식에 투자한다. 시각장애인이 코끼리를 만져 보고 코끼리가 어떤 모습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뮤추얼 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펀드 매 니저는 주식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 다. 펀드 매니저 대부분은 미국에서 고 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

도 혼자서 기업을 선정하지 않고 주식

선별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 하여 투자 결정한다. 펀드 매니저는 정 보력도 많고 투자 돈도 풍부하기에 일반 투자자보다는 기업을 선정하는데 여러 가지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

에 투자 선택이 이들의 본업이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금융기관 Standard & Poor는 매년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을 발표(SPIVA

Score Card)한다. 이 발표에 의하면 지 난 10년 미국에서 운용되고 있는 뮤추

얼 펀드의 90%가 펀드 매니저 없이 운

용되고 있는 S&P 500 Index의 수익률

보다 떨어진다는 통계이다. 주식 전문가

라는 펀드 매니저도 주식시장보다

성적이 나쁘다는 뜻이며 전문가도 유

망한 기업 주식을 선택할 수 없다는 뜻

이다. 그런데 일반 투자자가 좋은 기업

을 선정해서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투

자하고자 한다. 이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개인 투자자 자신이 모른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책이 출

판(50 years later, Burton Malkiel hasn’t changed his views on indexing, Daniel Akst, WSJ, November 4, 2022)되었다. 책의 저자는 프린스턴 대 학의 버튼 멕키엘 교수이다. 책의 요점

은 “주식전문가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 이나 원숭이가 주식 선별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라는 것을 50년 전 발 표한 것이다. 투자 이익과 위험은 항상 동반한다. 일반적으로 고소득을 기대하 면 그만큼 투자 위험성을 동반한다. 개발적인 기업 몇 개를 선택해서 투 자하는 것은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 성된 인덱스 펀드 투자보단 분명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내가 선택해서 투자한 회사가 제2의 Apple, Alphabet(Google), Amazon이 되기를 희망하며 투자하지만, 몇십 년 후의 회 사 운명은 현재의 회계 결과, 경영진, 품 목, 인터넷에서 종목 추천, 등으로 판단 하기 매우 어렵다.

30년 전의 다우 존스는 3,000이었다. 코로나로 하락했지만, 최근 다우 존스 지수는 30,000에서 오르고 내린다. 무

려 10배가 증가한 것이다. 개별적인 회

사를 선택해서 투자하지 말고 주식시장

에 투자할 것을 오랫동안 추천한 이유이 다. 피땀 흘려 모은 소중한 돈, “도박”처 럼 투자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27/2023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248-974-4212, www.BFkorean.com

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정칼 럼All rights reserved.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1 www.juganphila.com 칼럼 I 재정
투자자
모임의 실패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2 www.juganphila.com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3 www.juganphila.com

칼럼 I 모게지 융자

모게지

미국에 살면서 현금이 없어도 크레딧

은 있어야 한다는 말들을 하고, 진짜 융

자라는 것을 얻을 경우에는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자동차도 다운페이

없이, 크레딧이 좋은면 이자또한 좋게

받아서 페이먼트가 낮을수 있다. 하지

만 크레딧이 없거나 낮으면 아무리 다

운페이를 한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이자

나 수수료가 많아지는것을 경험 할수 있다. 모게지 융자도 마찬가지 이다. 적

은 다운페이먼트, 예를 들어 5% 의 다

운을 해서 집 구입, 또는 재유자를 해 도, 크레딧이 좋으면 이자나 PMI 가 낮 지만, 크레딧이 나쁘면 이자도 높지만, PMI rate 또한 높아서 상대적으로 높 은 페이먼트를 해야 한다. 은행에서 요구하는 크레딧은 아래와 같다. 물론 은행마다 프로그램 마다 요 구하는 조건이 다를 수 있지만 기본으 로 보는 크레딧이다. 크레딧 점수는 낮

게 580점 부터 융자는 가능하다. 760까 지의 점수가 이자에 적용하는 점수 이 다. 이는 개인의 크레딧 리포트에 나오 는 크레딧 기관에 따라 3 개의 점수 중 중간 점수로 사용 한다. 크레딧 사용은 다운페이나, 융가 프로그램에 따라 조 금씩 다르다. 중간 점수만 으로도 가능 한 융자가 있지만 융자 상품에 따라 은 행에서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 보통 세 금보고 인컴이 안 된다면 은행에서는 크 레딧의 History 를 중요히 본다. 크레딧

사용을 기본 2년 이상된 카드나, 페이 먼트 가 2개 이상, 만약 1년 된 사용내

역이 있으면 3개 의 Account 가 있어 야 한다. 먼저 크레딧 점수가 어떻게 나

올까? 크레딧 점수는 내가 크레딧을 뽑

는 싯점에서 12 개월 간의 History 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따라서 점수에 영향

이 가장 크다. 이유 없이 갑자기 낮아 졌다거나, 변동이 생겼다면 최근에 페

이먼트나, 크레딧에 관한 이유가 생겼다

는 것이다. 그래서 6개월 마다 크레딧

확인을 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이유 이다. 우선12 개월 안에 늦은 페이먼트, 혹은 Discharge, Collection 등이 있으 면 점수의 폭이 50점 정도가 될것이고, mortgage 나 자동차 페이먼트가 30 일 늦으서 리포트에 올라갈 경우에는 90~100 점 정도가 낮아질수 있다. 또 한 12 개월 안에 많은 크레딧을 뽑았을 경우에도, 한번에 2점씩 가산한 점수들 이 낮아 질수 있다. 만약 Bankruptcy

를 했으면 기본 2년 동안은 낮은 크레딧 점수가 되서 2년 이상이 지나면 점수가 올라가는 것을 경험 한 분들도 있을것 이다. 이외의 Foreclosure 혹은 Short sale 등 모게지에 관련 된 것들응 7년 이상 크레딧에 나올것이며, Lien 이나 collection 등은 페이를 해야지만 융자 를 크로징 할수 있다. 예전에는 10년동 안 사용 안 하고, 페이 안 하면 없어진다 고 했지만, 컴퓨터가 상용화 되고, 모든 정보가 전산화 되면서 모든 크레딧과 관 련된것은 업데이트가 수시로 되고 있음 을 명시 하고 관리를 해야 한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4 www.juganphila.com
수지 배 TRI STATE MORTGAGE
융자 (크레딧! 점수 내가 올릴 수 있다-1)

봄마다 찾아오는 알러지,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계절성 알러지도 관리 안 하면

만성질환 될 수 있어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

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

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

다 증가 추세에 있다.

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

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

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

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

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

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

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

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

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 적으로 평가하는 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

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

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 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

러났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공기청

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

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 녹내장에 위험하고 백내장엔 좋다?

커피와 눈 건강에 대한

상반된 연구 두 가지

월요병을 이기기 위해 새벽부터 커피

를 들이붓고 있는가. 당신이 여성이라

면,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참는 게 좋겠다.

건강 의료 매체 ‘헬스라인’은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 시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66% 높아 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커

피가 백내장의 위험을 줄인다는 상반된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이런 논의는 2012년 미국 하버드 의 대의 브리검 여성 병원(Brigham and Women’s Hospital)과 보스턴 지역 연

구자들의 연구 결과가 발단이 됐다. 연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

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

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

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

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해 참는 환

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 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

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

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 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

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

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

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

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

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

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

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

요하다.

알러지 증상 개선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

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

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생활 속

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

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만 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

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

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

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

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

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

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 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

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

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

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

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

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

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

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

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

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

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

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

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

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

으로

구팀은 12만 명을 조사해 일반적으로

는 커피든 차든 눈 건강에 영향을 미치

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으면 다른 결

과를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커피를 125ml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

보다 500ml 이상 마시는 사람들은 녹

내장의 위험이 더 크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5 www.juganphila.com 건강한 생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 의대 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96 www.juganphila.com

게 나타났다. 커피가 가족력이 있는 사

람들의 안압을 높이고, 녹내장의 위험 을 높이는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이라는 아미노산 수치를 높여 녹내 장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일부 매체는 커피가 녹내장을 일으킨다고 단

정해서 말했으나 그런 결론을 내릴 정

도로 깊은 연관성은 아직 발견되지 않

았다. 커피를 마시면 백내장의 위험은

건강한 생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카페

인이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기 때문이

다. 2019년의 한 연구는 카페인과 피로

카테콜(pyrocatechol)이란 화학물질이

수정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고 했다. 최근 연구는 카페인이 망막의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2023년

2월 한 연구는 커피가 안구건조증의 위

험을 낮춘다고 했다.

생강 꾸준히 먹었더니, 혈액 순환에 변화가?

생강의 진저롤 성분... 피가 끈끈해지

는 것 방지해 혈액 순환에 기여

생강은 약제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 다. 대부분 김치 등 양념이나 차, 음료에 쓰이지만 약효가 우수한 편이다. 조선 시대에는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의 하나 로 감기약이나 소화제로 활용했던 것으 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감기 기운이 있 으면 생강차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 생 강의 건강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생강 추출물… 면역세포 활성에 영 향, 면역력 증진에 기여

학술지 한국영양학회 논문집에 생강

추출물이 면역세포 활성에 미치는 영 향을 연구한 동물실험 결과가 실렸다. 생강에서 추출한 물질이 몸속 비장세포

가 최대로 증식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체 내 면역 기관의 주요 기능을 증진시키

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생강에 들

어 있는 진저롤 등 각종 성분이 면역력

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생강의 진저롤 성분… 피가 끈끈해

지는 것 방지해 혈액순환에 기여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생강에 있

는 진저롤(gingerol) 등 매운 성분과 정

유 성분이 피를 깨끗하게 정화하고 탄

력이 떨어져 좁아지는 혈관을 늘려주

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 라가는 것을 조절해주고 혈액이 끈적

끈적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

는 혈액순환을 도와 혈관이 딱딱해지

는 동맥경화에 이어 막히는 뇌졸중(뇌

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

을 준다.

◆ 기름진 음식에 생강…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억제

기름진 음식을 먹어 몸속에 많아진 지

방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소화-흡

수를 돕는다.

생강의 진저롤 성분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몸

에 쌓이는 것을 줄여준다.

고기 볶음-구이 등 기름진 음식에 생

강을 넣으면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는 것 을 억제한다.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작용도 한다.

◆ 많이 넣으면 씁쓸한 맛… 적당한 양 넣어야 생강의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 감기 에 좋다. 소화계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 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진저롤 성분

은 잡냄새를 없애주고 각종 세균을 제 거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다만 생강은 음식에 많이 넣으면 씁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씩 적당한 양을 넣는 게 좋 다. 김치, 젓갈, 생선찌개, 과자류 등의 각종 음식과 소스, 피클 등에 향신료로 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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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구조 :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으로 무게가 약 1.2~1.5kg이고 우

상복부(배의 오른쪽 윗부분)에 위치하

며 갈비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습니다.

간은 간문맥과 간동맥이라는 두개의 혈

관에서 이중으로 혈액 공급을 받는데

이중 간문맥은 소화관에서 흡수된 영 양소를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 합니다.

간의 기능 : 간은 각종 영양소의 대사와

저장은 물론 해독 작용을 담당하고 있

는 일종의 거대한 화학 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간의 기능과 간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간은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데, 여분의 포도당을 글리코겐(당원)으

로 저장하였다가 필요할 때 포도당으로

재전환하는 기능과 포도당을 새로 만드

는 기능(포도당 신합성)을 가지고 있습

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저혈당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간은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데, 위장에서 흡수된 아미노산으로 알

부민이나 혈액응고인자(출혈시 피를 굳

게 하여 지혈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물

질) 등 중요한 혈청 단백질을 만듭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부종(몸이 붓는 현

상)이나 출혈 경향(멍이 쉽게 들고 피가

잘 안 멈추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 니다.

셋째, 간은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대사

조절에 관여하는데 지방산의 분해와 합

성을 담당하고 콜레스테롤의 합성과 대 사에 관여합니다. 간 기능이 약해지면 저콜레스테롤혈증(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 니다.

넷째, 간은 비타민(예, 비타민 A, D, B1, B2, B12 등)의 저장과 활성화에 관여하 는데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비타민 의 결핍이 오기도 합니다.

다섯째, 간은 지방질과 지용성 비타민 의 흡수에 관여하는 담즙을 만들고 분 비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간기능이 모 자라면 지방변이나 지용성 비타민 결핍 증이 올 수 있습니다.

여섯째, 간은 해독 작용을 담당하여

우리 몸에 들어온 약물이나 독소를 대 사하고 불활성화시키는 일을 합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흡수된 약물의 독성 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은 각종 호르몬을 대사하 고, 장관에서 흡수된 세균이나 독소 등 을 제거하는 일 등을 담당합니다.

간의 기능 : 기존에 간질환이 없거나 간질환이 있더라도 간경변은 없던 사람 에서 간기능의 급격한 악화로 인하여 26주 이내에 의식 변화(뇌증)와 혈액 응 고 장애가 발생한 경우를 급성 간부전 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급성 간부전의 특징적인 증상은 급격 한 의식의 변화와 뇌부종의 발생입니다.

이런 증상은 갑작스럽게 간기능이 극도 로 저하되면서 간의 해독작용이 떨어져 서 나타나며, 심할 경우 수일에서 수주 내에 치명적인 상황에 이릅니다.

급성 간부전에서는 간의 단백 합성 기 능도 급격하게 저하되어 혈액응고인자 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게 되므로 출혈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는 간 기능이 나빠진 것을 매우 예민하고 신 속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종류 : 간부전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급성 간부전: 이전에 건강하였던 사 람에서 갑작스러운 간기능의 악화로 간 부전이 나타나는 경우

· 만성간질환의 급성 악화: 기존에 간 질환이 있었지만, 비교적 간기능이 잘 유지되었던 환자에서 어떠한 악화 요인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1 www.juganphila.com 건강

에 의하여 간기능이 추가로 악화되어 간부

전이 발생하는 경우

· 말기 간질환: 간질환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간기능이 생명 유지에 필

요한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경우

원인 : 국내 급성 간부전의 가장 흔한 원

인은 약물과 바이러스성 간염입니다.

처방약은 물론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

는 일반의약품, 건강 보조식품, 한약, 민간

요법 등의 다양한 약물이 간부전을 일으

킬 수 있으며 A형, B형, E형 간염 바이러

스 감염에 의해서도 급성 간부전이 올 수 있습니다. 늦여름부터 가을사이에는 경북 북부지역과 충북 등 소백산맥 인근에서

식용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독우

산 광대버섯, 개나리 광대버섯)복용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 환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거

의 모든 원인들은 급성 간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에도 불구하 고 마지막까지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 도 10~30%에 이릅니다.

급성 간부전의 원인 : 급성 간부전 환자 의 가장 중요한 예후 인자는 그 원인입니 다. 가령, 아세트아미노펜 약제의 과량 복

용이 원인인 경우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약 50~60%의 환자들이 이식을 받

지 않고도 생존합니다. 그러나, B형 간염이

나 기타 약제들, 그리고 한약이나 민간요

법 등의 생약제제가 원인인 경우는 자연

생존률이 약 20%에 불과합니다. 원인 이

외에는, 환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간성 뇌

증이 심할수록 사망률이 높습니다.

급성 간부전의 예후인자 : 환자의 예후

를 예측하기 위하여 다양한 예후 점수 시

스템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통

적인 King' s College Hospital 기준이 가

장 널리 쓰이고 있지만 이 기준의 유용성

을 평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기준에 해

당하는 경우 환자가 실제로 사망할 확률

은 상당히 높지만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

더라도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 수 있으므

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외에도 혈액응고인

자 V, MELD 점수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점

수 시스템이 제시되어 왔으나 아직 King's College Hospital 기준보다 우수함이 증 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급성 간부전에 의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간성 뇌증, 뇌부종, 감염, 혈액응고장애, 위 장관 출혈, 혈역학적 불안정 및 신부전, 대 사성 합병증 등 다양한 증상이 일어나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부종, 패혈증, 다장기부전(심부전, 폐기

능 부전 등)은 환자 사망의 3대 원인이 되

는 합병증들입니다.

급성 간부전의 임상 증상 : 간성 뇌증이

란 간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에 생기

는 의식 및 행동의 장애, 신경학적 증상 등

을 말합니다. 장에서 단백질이 소화되면서

생긴 암모니아를 비롯한 유해한 질소화합

물은 혈액으로 흡수되며 간 문맥을 거쳐

간에 도달하게 됩니다. 정상인의 간에서는

이러한 독성 물질을 해독시킨 후 깨끗하게

걸러진 피를 심장을 거쳐 뇌를 포함한 온

몸으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급성 간부

전 환자의 경우 간세포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어 이러한 해독 작용을 할 수 없으

므로, 오염된 혈액이 직접 뇌로 가게 되고

이러한 독성 물질이 뇌에서 신경독성 물질

로 작용하여 간성 뇌증의 여러 증상을 나

타내게 됩니다. 간성 뇌증은 가벼운 의식

변화에서부터 혼수상태까지 다양하게 나

타날 수 있으며, 간성 뇌증의 심한 정도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 간부전의 치료 : 급성 간부전 환자

는 입원하여 자주 모니터링하여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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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1단계의 간성 뇌증 환자는 일반 병실에서

진료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의 치료가 바람직하며, 2단계 이상의 간

성 뇌증 환자는 중환자실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상당수의 환자들이 결국 간이

식을 받아야만 생존할 수 있으므로, 평가

과정의 초기에 간이식이 가능한 의료기관

과 연락하고 이식에 적합한 환자를 이송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규명과 원인 특이적 치료 : 급성 간

부전의 원인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고, 원인에 따라서는 예

후를 현저히 개선시킬 수 있는 치료가 있

기도 합니다. 따라서, 급성 간부전의 정확

한 원인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최선

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급성 간부전

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과 생약제제가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약물의 경우 정식 처방약 뿐 아니라 처

방 없이 살 수 있는 약제들, 건강 보조식

품, 한약, 각종 민간요법, 독버섯 등도 급성

간부전의 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복용한 모든 약물, 한약(약초), 식품보조제

에 관한 자세하고 철저한 정보를 얻는 것

이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자가면역성 간염, 윌슨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중독으로 판명되거나 의 심되는 경우, 그 외의 원인이라도 간성 뇌

증 1~2단계의 급성 간부전환자에게 고용

량 N-아세틸시스테인(N - acetylcysteine)를 투여하면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

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아세트아미노

펜을 복용한지 4시간 이내의 환자의 경우

에는 약용탄을 먼저 투여한 후 N-아세틸

시스테인을 투여합니다.

독버섯 중독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페니

실린 G와 고용량 실리마린 투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 환자를 중환자실로 옮기고 침

대 머리를 30도 올린 자세로 환자를 눕히 며, 환자를 자극하는 일은 최소한으로 합 니다. 간성 뇌증의 초기 단계에는 가능하 다면 안정제의 투여는 피합니다. 하지만, 발작이 있는 경우에는 페니토인(phenytoin)과 저용량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등의 항경련제로 치료합니다. 상승 된 뇌압을 낮추기 위해 만니톨을 투여합니 다. 만니톨은 급성 간부전 환자를 대상으 로 한 연구에서 생존 연장이 증명된 뇌부 종 치료의 근간이 되는 약물입니다. 두개

내압 모니터링은 두개 내압 상승과 뇌관류 압 감소를 진단하기 위하여 시행할 수 있 습니다. 두개내압 모니터링이 이론적으로

는 바람직하지만 출혈의 위험성이 있으므 로 환자의 득실을 따져 시행 여부를 결정 합니다. 이외에도 아직 생존 연장이 증명 된 것은 아니지만 과호흡, 속효성 바비츄레 이트(barbiturate) 투여, 저체온 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염 치료 : 세균과 진균 감염을 진단하 기 위한 정기적인 감시 배양을 가능한 한 조기에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즉각적 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생제와 항진균제 의 예방적인 투여를 고려할 수도 있으나 전반적인 예후를 개선하는지의 여부는 아 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혈액응고장애 교정 : 간이 혈액응고인자 를 합성하는 기능을 반영하는 프로트롬 빈 시간은 급성 간부전 환자의 예후를 반 영하는 신속하고도 민감한 지표입니다. 혈 액응고장애는 신선동결혈장 수혈로 일부 교정할 수 있으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추 천되지는 않고 환자가 출혈이 있거나 출혈 의 위험이 있는 침습적인 시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에만 추천됩니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3 www.juganphila.com 건강

육전 비빔면

비빔면을 위한 재료 이미지로 육전,중면,묵은

등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레시피

묵은지는 물에 씻은 후 굵게 다져주세요. 육전은 먹 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Step 1

묵은지는 물에 씻은 후 굵게 다져주세요. 육전은 먹 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오이와 당근은 채를 썰어주세요. 쪽파는 송송 썰어 주세요. 볼에 비빔면 양념 재료를 넣어 섞어주세요.

Step 2

오이와 당근은 채를 썰어주세요. 쪽파는 송송 썰어 주세요. 볼에 비빔면 양념 재료를 넣어 섞어주세요.

끓는 물에 중면을 펼쳐 넣고,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 록 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반 컵을 3~4회 반복해서 부어 국수를 삶아주세요.

Step 4

끓는 물에 중면을 펼쳐 넣고, 면끼리 달라붙지 않도

록 젓가락으로 저어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찬물

반 컵을 3~4회 반복해서 부어 국수를 삶아주세요.

흐르는 찬물에 중면을 여러 번 씻어 전분기를 없애 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Step 5

흐르는 찬물에 중면을 여러 번 씻어 전분기를 없애

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볼에 중면과 묵은지, 썰어 둔 야채와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려주세요.

Step 6

볼에 중면과 묵은지, 썰어 둔 야채와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려주세요.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4 www.juganphila.com 요리 정보
지,오이,당근
기본
육전 .................................................................. 6장 중면 20 0g 묵은지 ⅙포기 오이 ⅓개 당근 ⅓개 쪽파 2대 통깨 약간 비빔면 양념 재료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½큰술 식초 ............................................................... 1큰술 물엿 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큰술 통깨 약간
육전
재료 / 2인분

최은미 원장 / Em Beauty Bar

T. (302)757-6782

우수한 피부 과학과 자연 유래 성분의

만남으로 스킨케어 제품의 새로운 시대

를 열다. 인셀덤은 마이크로 플루다이

저 공법으로, 피부와 유사한 캡슐막에

세포보다 작은 나노 사이즈로 만들어

피부 속까지 침투하는 공법입니다. 캡슐

이 깨지지 않고 안전하게 피부에 흡수

되도록 손의 힘을 온전히 뺀 상태에서

두드리거나 문지르지 않고 피부위에 올

려 놓습니다.

피부에 안전하게 흡수 되도록 도와주

는 인셀덤의 특별한 피부케어 방법입니

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셀덤의 사

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셀덤 기본 사용법]

◆퓨어셀 클렌징오일

마른 손바닥에 클렌징을 3~4회 펌핑 합니다. 물기 없는 얼굴 전체에 부드럽

게 마사지하듯 발라줍니다. 오일이 우

유 빛으로 변할 때까지 마사지한 후 미 온수를 더해 헹구어 냅니다. 여기서 팁

은 퓨어셀 클렌징 오일과 엑티브 클린 업 파우더 사용시 부스팅 효과가 있습 니다.

◆엑티브 클린업파우더 물기있는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미 온수로 충분히 거품을 내어 마사지하 듯 세안해 주세요.

◆비에톤 오일 미스트. 가볍게 흔들어서 피부타입에 따라 거

리 조절해 골고루 분사한 후 자연스럽 게 흡수되도록 기다려주세요.

◆카밍밸런스젤

적당량을 얼굴 전체에 바르고 금가루

가 흡수되도록 힘을 빼고 문질러줍니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는 것보다 소량

을 2~3차례 덧바르는게 좋습니다.

◆더마톨로지 퍼스트 패키지 EX 부

스터

얼굴 가까이 부위별로 골고루 분사 후

부드럽게 펴 발라 주세요. 눈이 따가울

수 있으니 눈가는 조심해야 합니다. 귀

뒤 림프절과 머리 백해 부분에 뿌려 주

시면 피부가 리프팅 됩니다.

◆더마톨로지 세럼

2~3번의 스포이드를 통해 얼굴 전체

에 바르고 손에 힘을 뺀 뒤 도브로 펴

바르고 흡수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부

스터를 한번 더 얼굴전체에 분사한뒤 가

볍게 펴 발라 줍니다. 이후 흡수될 때까

지 기다립니다.

◆엑티브 크림

적당량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르 고 표피에 침투될 수 있게 문질러서 흡 수시켜 주세요. 점차 사용량을 늘려주 세요.

◆비에톤 멀티스틱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건조함이 눈에 띄는 부위에 가볍게 도포해 줍니 다. 휴대하면서 보습이 필요한 순간 건 조할 때 수시로 덧발라줍니다. 아침에 사용하실 때는 기본 루틴 후 아쿠아 선 젤과 데일리 아쿠아비비를 가볍게 바르 시고 4D 러스터쿠션을 적당량을 얼굴 에 두드라듯 발라주시면 광채 보습 및 메이크업이 완성됩니다.

[인셀덤 리얼후기]

인셀덤은 코스메티컬 화장품으로 피부 타입별로 루틴이 다르니 꼭 뷰티 플래너 에게 피부 컨설팅을 받으시고 사용하시 길 권장합니다. 제품에 관해 궁금하시

거나 피부고민, 사업문의, 리테일 원하시 는 분은 델라웨어 대리점 1호 엠버서더 최은미로 연락주세요.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5 www.juganphila.com 뷰티 칼럼
"We will find the crystal light inside you."
전 · 면 · 광 ·고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6 www.juganphila.com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는 약 150년 전 1873년 테네시 주 내쉬빌에

설립된 명문 사립대학교이다. 남부의 명문대

학으로 대표되는 듀크대학교, 에모리대학교, 라이스대학교와 함께 최상위권에 속하는 대

학으로 2022년 US News에서 아이비리그

인 브라운대학교와 함께 13위에 랭크, 입학

률 7% 미만으로 고등학교에서도 단순하게

공부만 잘해서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다.

이 대학교 컴퓨터 공학과에 합격한 신 제이

니(Janie Shin) 양은 현재 체리크릭 학군 소

속 체로키 트레일 고등학교(Cherokee Trail

High School)의 전교 1등이다. 지금까지 8개

의 AP 과목과, 6개의 IB 를 수강하면서 GPA

4.65라는 높은 성적을 받았다.

밴더빌트 대학교가 조기전형에서 그녀를 선

택한 것은 최상위권의 학교 성적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향한 그녀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

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양은 세 개

의 클럽을 설립했는데, 이 부분은 지역사회

에 봉사하고자 하는 그녀의 열정이 충분히

엿보이는 부분이다.

신 양이 설립한 첫 번째 단체의 이름은 “No

Name Youth Ambassador”이다. 한국말로 풀이하자면 “이름 없는 청소년 홍보대사”로, 신 양은 2학년 때 이 단체를 설립했다. 지역 커뮤티니 서비스의 일종으로 초등학교, 중학 교, 고등학교 주변에 있는 크릭(개울) 지형을 안전하게 개보수하는 것에 우선 목적을 두 고 있다. 신 양은 “학교 주변에 구조적으로 위험한 개울들이 많다. 특히 겨울에는 학생 들이 등하교 시 미끄러지거나 추락하는 경 우가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위험하지 않게 크릭 주변을 리노베이션하거나 시멘트를 발 라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또, 개울 주변에는 쓰레기가 많이 모 여서 주변 환경을 해치고 있다. 이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민감한 문 제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랜을 세워 오로라 시에 공조를 요청했고, 시로부터 $800,000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 게 되었다” 면서 “이 프로젝트의 홍보를 위 해 로고와 웹사이트를 만들고, 지역 건축회 사와 협력해 지속적인 미팅을 해오고 있다” 고 밝혔다. 신 양이 설립한 두 번째 단체는 Angel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7 www.juganphila.com 교육
“밴더빌트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어요” 신 제이니 학생

Heart Club이다. Angel Heart는 콜로

라도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로서 심각

한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의학

적으로 맞춤화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

는 비영리 단체이다. 신 양은 이 단체를

학교에 별도로 만들어 음식을 배달하

는데 필요한 종이가방에 데코레이션하

는 일을 전담해왔다.

세 번째 설립한 단체는 Reparez Lab

이다. 이는 파킨슨 병 등 선천적으로 척

추 손상을 가진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

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TKS(The Knowledge Society) 국제대회에서 1

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신 양은 소수

계 인종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그녀 는 지난 3년 동안 IB Minority Club에

소속되어 소수계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도왔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가 그림 그리기, 아트 부분이다. 신

양은 Wild forever Fish Art Contest

Colorado(2020) 에서 2위, Colorado

Kids Create Art Contest(2021) 에서

3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체리크릭 학

군의 Food and Nutrition Services에

서 주관한 학군 로고 대회에서 일등을

차지하면서, 현재 체리크릭 학군의 모든

학교 내 카페테리아에 가면 신 양이 직

접 제작한 로고가 붙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신 양은 현재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3

백여 명의 학생들의 모임인 DECA의 회 장이기도 하다. 또, 불안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The Knowledge Society

에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바다환

경 오염에 관한 리서치 활동으로 교내

신문을 발행하기도 했다.또, 비디오 게 임에 관심있는 학생들과 함께 League of Legends라는 E스포츠에도 참여해

학창시절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이처럼

신 양은 No Name Youth Ambassador, Angel Heart Club, IB Minority Club, Reparez Lab, The Knowledge Society 등에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관 심을 갖고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 활을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그녀는 자신의 이러한 경험들이 컴퓨터 공학과 접목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건

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모델 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제가 좋

아하는 부분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 유해,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안전하

고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 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 양 은 “저학년 때 AP를 주로 듣고, 3, 4학 년 때 주로 IB 수업을 선택했다. 힘들었 던 점은 일반 수업보다 어려운 아이비 수업을 병행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 는 것이었다” 면서 “엑스트라 커리큘럼 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하지 만 항상 해결책은 있다. 끊임없이 본인 의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최선 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후 배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애너하임하이스쿨교육구

올 가을 시작 준비 한창

제프 김 박사 수업 개발

애너하임유니온하이스쿨교육구의 ‘코

리안 아메리칸 인종학(Korean American Ethnic Studies)’ 과정 개설이 임 박했다.

교육구 운영위원회는 최근 올 가을부

터 1년 과정의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을 제공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미

등록 신청 접수가 시작된 이 수업은 교

육위원회 승인을 받으면 2023-2024학

년도부터 시작된다.

이 수업을 선택하는 학생은 미국에 이 민 온 한인들의 경험과 역사, 타인종과

의 관계, 한인과 한인 커뮤니티 등에 관

해 배운다. 또 각자 코리안 아메리칸 버

추얼 뮤지엄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된다.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은 교육구 내

캠브리지 버추얼 아카데미의 온라인 수

업을 통해 제공된다. 교육구 내 재학 중

인 9~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구를 위해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

학 수업 과정을 개발한 이는 어바인 4

지구 교육위원인 제프 김 박사다. 김 박

사는 17일 본지와 통화에서 “내가 알기

로 코리안 아메리칸 인종학 수업을 고

등학교 레벨에서 제공하는 건 전국에

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수

업을 듣는 한인은 자신의 정체성에 관

해 배우고, 타인종은 한인사회를 이해 하게 될 것이다. 이 수업이 전국 각지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유튜브 채널(EdFamily)을

통해 온라인 수업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수업 관련 문의는 김 박사에게 이 메일(kim_je@auhsd.us)로 하면 된다.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 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 다. 김 박사는 지난해 어바인 4지구 교 육위원에 당선됐다.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08 www.juganphila.com 교육
‘코리안아메리칸 스터디’ 고교 수업 임박

아이비리그 졸업장의 가치

모두가 잘 알다시피 아이비리그는 많

은 고교생에게 ‘꿈’의 대학이다. 해마다

수많은 고등학교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

는 학생들이 아이비리그에 진학하기 위

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아이비리그 학위가 가져다주는 가장

실용적인 혜택을 살펴보자.

페이스케일(Payscale)이 1500여개 대

학을 조사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

비리그 졸업생들은 비 아이비리그 출신

들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 2022년

현재 대졸자들의 얼리 커리어(졸업 후

3년 정도 일한 경우) 평균연봉을 살펴

보면 아이비리그 졸업생들은 8만6025

달러, 다른 대학 졸업생들은 5만8643

달러로 2만7382달러나 차이가 났다. 미

드 커리어(졸업 후 20년 정도 일한 경 우) 평균연봉 차이는 더 크다.

아이비리그 졸업생은 연 평균 16만

1888달러를 벌지만, 비 아이비리그 졸

업생들은 10만1777달러를 받는다. 무

려 6만 달러나 차이가 난다.

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아이비리그 교육을 받는 것에 대한 투 자 대비 수익률 계산의 뉘앙스를 이해 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재정보조 수령액을 빼고 아이비리그 대학을 다니는데 연평균 2 만3234달러가 든다. 이 돈은 학생과 부 모의 몫이다. 반면 비 아이비리그 대학 은 재정보조 금액을 빼고 학교에 다니

는데 연평균 3만2000달러가 든다. US 뉴스&월드리포트는 하버드대, 프 린스턴대, 예일대를 가장 가치 있는 대 학 1~3위에 올랐다. 이들 3개 대학을 비 롯한 일부 명문대들은 필요한 재정보조

전액을 무상보조금(그랜트)으로 제공

하는 ‘노론’(no loan) 정책을 시행한다.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는 학생의 50% 이

상은 재정보조가 필요 없는 학생들이 다. 이 경우 아이비리그 교육을 받는 게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 대학에 진학하는 부유층 학 생의 상당수는 학비가 5만 달러 이상 인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녔고, 대학 을 시작할 무렵 사회경제적으로 어려 운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보다 많이 앞 서 있다.

이력서에 아이비리그 학위를 적으면 무 게가 있고,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준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영향력 있는 정 치인이나 비즈니스맨, 연예인 등을 캠퍼 스에 강사로 어렵지 않게 초빙할 수 있 고,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유명 대 기업들이 참가하는 네트워킹 이벤트를 캠퍼스에서 열기도 한다. 아이비리그 진 학은 가치가 있다.

특히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가정 배경 을 가진 우수학생들이 이들 대학에 합 격하면 후한 재정보조를 받으며 최고의 교육환경 속에서 4년간 마음껏 학업에 심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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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배우는 인생

감싸 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슬픔 주는 인연보다

기쁨 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시기하는 인연보다

박수 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비난받는 인연보다

칭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무시하는 인연보다

움켜진 인연보다

나누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각박한 인연보다

넉넉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기다리는 인연보다

찾아가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의심하는 인연보다

믿어 주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눈치 주는 인연보다

존중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원망하는 인연보다

감사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흩어지는 인연보다

하나 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변덕스런 인연보다

한결같은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속이는 인연보다

솔직한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부끄러운 인연보다

떳떳한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해가 되는 인연보다

복이 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하고

짐이 되는 인연보다

힘이 되는 인연으로 살아야 한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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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의리도 없다…속고 속이는 진흙탕 권력전쟁 ‘대외비’

피도, 눈물도, 의리도 없는 진흙탕 속

개싸움 같은 정치판의 권력 전쟁을 제

대로 그려냈다. 조진웅, 이성민, 김무열

로 이어지는 얽히고설킨 욕망의 덩어리

가 눈을 뗄 수 없는 116분간 펼쳐진다.

특히 권력의 숨은 실세가 수면 위로 온

전히 모습을 드러내는 중반부부터 벌어

지는 본격적인 두뇌 싸움은 감히 그 승

자를 쉽게 판단할 수 없도록 하는 반

전에 반전을 이어가며 관객들을 현혹시 킨다.

3월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는 돈, 권 력, 명예, 각자의 욕망을 위해 위험한 거

래를 시작하는 세 남자의 배신과 음모

를 그린 작품이다. 1992년 부산을 배경

으로 만년 국회의원 후보인 해웅(조진

웅 분)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

민 분),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쟁탈전이 영화의 토대를 이룬다.

"몰랐나? 원래 세상은 더럽고, 인생은 서럽다." 밑빠진 독에 물을 부어가며 선

정치판에서 늘 고배를 마셔야 했던 해

웅은 마지막 희망인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저 자신의 정치 스승 순태의 계략으

로 또 다시 지역구 공천에 탈락하고 만

다. 순태가 짠 선거판을 뒤집기 위해 부

산 지역 재개발 계획이 담긴 대외비 문

서를 입수한 뒤 사채일을 하는 조폭 두

목 필도의 힘까지 빌려 무소속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며 상대편 후보를 압박하

지만 순태의 공격에 다시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된다. 벼랑 끝에 매달려서도 기 어코 기어올라오려는 남자와 그를 짓밟

으려는 남자, 그리고 어느 쪽에서든 어

부지리를 챙기려는 남자의 동상이몽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세 남자 모두를 마 지막까지 의심하게 만든다.

어느 한 쪽에 승기가 올라가는가 싶은

타이밍에 곧바로 다른 쪽의 깃발이 휘

날리고, 서로 다정하게 휴전을 말하는 척 하지만 허리 뒤로는 칼날을 숨기고 있다. 앞날을 종잡을 수 없는 세 남자가

선택한 각자의 길과 더불어 이야기가 끝

난 뒤의 진정한 승자를 상상하게 만드

는 결말도 '대외비'를 관람한 뒤 오래도

록 곱씹어 볼만한 지점이다.

출연하는 배우들은 모두 연기력을 굳

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만큼 이미 정평

이 난 이들이지만, 자신이 처한 현실의

처지와 감정 변화에서 가장 급격한 굴

곡을 그리는 조진웅의 해웅은 특별히

눈 여겨 볼 만하다. 선거판에서 몇 번의

고배 끝에 겨우 잡은 동앗줄은 권력의

숨은 실세 순태의 눈 밖에 났다는 이유

로 끊어져 버리고, 사채업자와 건달들의

손까지 잡아가며 다시 일어선 벼랑 끝

에서조차 재차 권력의 힘에 밀려 떨어

진다. 그렇게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일

념 하나만 가졌던, 소박하다면 소박한 '

보통 사람'이 진정한 욕망에 눈을 뜨면

서 끝내 제 손과 남의 연장에 피를 묻혀

야만 한다는 잔인한 현실을 깨닫게 되

는 게 해웅의 서사다.

조진웅은 단순한 욕망이 어떤 저열함

과 잔인함을 만나야 인간을 괴물로 변

모시킬 수 있는지 그 과정을 흔들림없

이 그려내고 있다. 자신을 팽한 상대에

대한 복수로 시작한 해웅의 반격은 '악

마'와 재회하면서 무참한 참격으로 진화

한다. 넘어설 수 없는 상대에 대한 경외

와 공포, 그럼에도 그를 닮아가는 선택

을 하기까지 해웅이 보여주는 심경의 변 화는 다소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결

말부에도 어느 정도 타당성을 쥐어주기 도 한다.

급격한 굴곡으로 러닝타임 내내 변해 가는 해웅과 달리 이성민의 순태는 줄

곧 수면 아래 잔잔한 물결로 존재하다 중반부에서야 폭발하는 저력을 보여준 다. 해웅이 먼저 치고 나가는 이야기의 초반에서는 계속해서 '잽'을 맞으며 한 발씩 늦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가 전면 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해웅과 순태의 두뇌 싸움은 더욱 치열하고 잔인해진 다. 서로가 서로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

고 있다고 여기는 이들의 전쟁은 두 '연 기 천재' 배우의 열연으로 한층 더 치 밀한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안기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 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진웅은 극중 순태와 대립하 는 해웅에 대해 "게임이 안 되는 게임인 데 '왜 계속 시키지?'라는 생각이 들었 다. 영화 중간쯤 '전 여기서 '기브 업'해 도 될 것 같은데요 감독님?'하고 여쭤보 기도 했다"라며 "권력이라는 게 이 인간 이 품고 있는 한낱 야망, 욕심인데 그것 때문에 영혼까지 팔고 붙어 먹는 인간 이다. 어떻게 보면 저도 저렇게 됐을 땐 (대립하지 않고)큰 그늘인 순태 안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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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는 게 좀 따사롭지 않을까 싶었다"

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원

태 감독은 변모하는 해웅에 대해 "해웅

은 직업이 정치인일 뿐 보통의 40대 남

자였으나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위기로 한 발 잘못 내디뎌 생존의 위기

가 됐다"라며 "어떻게든 이를 모면하기

위해 나쁜 짓을 하게 된다. 그게 해웅 캐

릭터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고 마지막에

는 기성 권력의 편에 서게 되는 인간적

인 모습, 변해가는 모습, 변한 후의 모습

을 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권

력을 쥐려면 영혼을 팔아야 한다"는 극

중 순태의 대사처럼 욕망이 유혹과 맞

부딪치면서 마치 악마에 홀린 것 같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인간의 모습

을 해웅에 비춰 보여준 셈이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비정하고 냉혹 한 순태를 연기한 이성민은 전사를 알

수 없어 더욱 미스터리한 그의 모습을

직접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정체를 모르는 인물이니 실체를 알 수

없는 것 자체를 외형으로 삼으려 했다.

내가 평소에 생각했던 모습의 이미지를

감독님께 설명드렸고, 상의하면서 만들

어갔다"고 말했다.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와 콧수염, 구부정한 어깨와 다리

를 저는 모습은 모두 이성민의 아이디어

였던 것. 이원태 감독 역시 "순태는 의도

적으로 덜 보여줘야하겠다고 생각했다.

사회에서 인식하지 못하지만 사회를 움

직이는 사람이 있다고 상정하고 캐릭터

를 잡은 뒤 공간도 차갑게 디자인했다"

라며 "순태는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을

할 수 있게 하는 캐릭터다. '직업이 뭐냐'

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영화를 잘 본 것"

이라고 설명했다.

권력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두 남자 사

이에서 돈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을 좇

는 필도 역의 김무열은 이 연기를 위해

12~13kg 가량 증량하고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숏컷 헤어스타일을 선

보여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그는 "헤어

스타일을 바꾼 뒤 거울을 볼 때마다 낯

설었다"라며 "그 모습을 한 채로 미술

주간 홍보대사를 하러 갔는데 스타일리

스트가 맞는 옷이 없다고 큰 정장을 가

져왔다. 찍힌 사진을 보니 미술관에 조 폭이 서 있는 것 같았다"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인터뷰]

'대외비' 조진웅 "땀나던 이성민과의

독대 신, 분장 아닌 진짜"

권력 위해 ‘악마’와 손잡는 정치 초년

생‘해웅’

“헤어나오기 가장 어려웠던 캐릭터”

작품마다 신들린 듯한 메소드 연기를

보여온 배우 조진웅(47)에게 영화 ‘대외

비’는 만감을 교차하게 만드는 작품이 었다고 한다.

촬영 시작일로부터 따진다면 3년의 시

간이 흘렀기에 기억이 흐릿할 만도 한

데 고생했던 기억만큼은 뚜렷했다. 이제

껏 연기해 온 캐릭터들 가운데 가장 벗

어던지기 힘들었다는 ‘대외비’의 해웅을

이야기할 때마다 조진웅은 골 깊이 몰

입할 수밖에 없었던 그때를 회상하며

고개를 저었다.

3월 1일 개봉한 영화 '대외비'에서 배 우 조진웅은 권력을 위해 악마와 손을

잡아야 하는 정치초년생 해웅 역을 맡 았다.

“해웅을 연기할 때 진짜 고민이 많았 어요. 이 캐릭터가 지금 이 상황에서 이

런 생각을 하는 게 맞는지, 그런 고민은 아니었고요. 아예 그냥 ‘얜 대체 뭘 생각

하는 거야?’ 이런 느낌이었죠. 이렇게까

지 해야 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거지?

이 지점이 정말 고민되더라고요. 그런데 해웅이가 선택한 길을 또 멈출 수는 없

는 거거든요. 속으론 ‘얘 행동이 이게 맞 나’ 생각하지만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그럼 어떡해. 그냥 죽어? 살아야 할 것 아냐’ 하고 적반하장 하는 게 보여야 하 니까요(웃음). 그래서 연기하면서 저 자 신에게 질문을 굉장히 많이 던졌던 기 억이 나요.”

조진웅이 맡은 해웅은 자신이 나고 자 란 부산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 위 해 고군분투하지만 믿었던 순태에게 버 림받고, 제자리를 되찾을 수만 있다면 ' 악마'와의 계약도 서슴없이 하겠다며 몸 부림치는 인물이다.

“해웅이는 한 발짝만 뒤로 가면 떨어 지는 상황이죠. 저 같았으면 그 전에 먼 저 수긍하고 빨리 숙였을 건데(웃음), 해 웅이는 너무 험난한 길을 선택한 거예 요. 촬영할 때도 그랬어요. 저 같으면 벌 써 무릎 꿇고 아예 정치 쪽은 들여다보 지도 않을 거라고. 그러면서 그런 생각 이 들더라고요. ‘난 이런 딜을 한 적이 없나.’ 극한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좀 더 쉬운 길을 택하려 했던 적이 없었나. 그 런 식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앞으로 는 어떻게 현명하게 굴어야 할까. 영화 를 딱 보니까 이런 질문을 너무 아프게 꼬집는 것 같아서 제 작품인데도 불구 하고 저 스스로 씁쓸한 기분도 느끼고 그렇더라고요.”

정치계의 숨은 권력자 순태(이성민 분) 와의 독대 신에서 긴장감을 극대화한 해웅의 '땀 연기'에 대해 조진웅은 "진짜 더워서 흘린 땀"이라고 설명했다.

조진웅의 말대로 그가 연기한 해웅은 벼랑 끝에 내몰린 생쥐면서도 고양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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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호랑이를 향해 마지막 발톱을 드

러내는, 배짱이 좋다면 좋다고 할 수 있

는 인물이다. 물러설 곳이 없는 그는 자

신의 정치 스승이자 동시에 원수가 된

순태를 향해 국회의원 공천을 놓고 이

길 수 없는 ‘딜’을 걸게 된다. 배경인 부

산은 물론이고 서울의 ‘높으신 분’과도

직통으로 연결되는 숨은 권력자 순태에

겐 바위에 계란 치기가 될 수밖에 없다

는 걸 알면서도 이판사판을 벌이는 셈 이다.

둘 사이의 전사는 극 중에서 명확히

드러나진 않지만 조진웅은 “해웅은 해

운대에서 힘깨나 쓰는 사람이고, 순태

의 눈에 들어 온갖 궂은일을 다 봐주다

가 팽 당한 인물일 것”이라고 상상했다.

“해웅의 서브텍스트(대사로 표현되지

않은 캐릭터의 생각, 느낌, 판단 등)를

많이 고민했는데 사실 그의 과거를 많

이 고민하지 않아도 됐던 것 같아요. 극

중에서 해웅이 순태에게 ‘내가 몇 년을

당신 똥을 닦아줬는데’라고 하잖아요?

그 말만으로 이 인물의 전사가 보이는

거예요. 아마 순태가 키운 사람일 거고, 순태가 국회의원일 때 보좌진을 맡기도

했었겠죠. 앞에선 ‘네, 네 어르신’하면서

무슨 일이든 다 처리해주다가 이 바닥

의 생리를 알게 되고…. 순태 말을 잘 들

어서 이제 의원이 될 일만 남았는데 까

불다가 팽 당한 거죠(웃음).”

중반부부터 확연히 날 선 대립을 보이

는 해웅과 순태의 맞대결 신 중에서 조

진웅이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은 국

밥집에서의 독대 신이라고 했다. 이기지

못할 싸움에, 성공 가능성도 희박한 딜

을 걸고, 태산 같은 카리스마를 지닌 권

력자 앞에서 평정을 가장하지만 폭포수

같은 땀은 숨길 수 없는 장면이었다. “여

름에 찍느라 땀이 너무 나서 죽는 줄 알

았다”며 혀를 내둘렀지만 그럼에도 그

땀이야말로 신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준

1등 공신이었다는 게 조진웅의 이야기

다.

“땀나는 건 진짜 괴로웠죠. 그런데 어

떻게 보면 그 신에서 땀을 그대로 내버

려 둬야 순태와 해웅 간의 이 긴장감

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요. 그래서 굳이 안 닦았어요(웃음). 서

로 죽여야 하는데 저쪽은 권총을 들고

있는 반면 나는 칼을 들고 있는, 애초 에 싸움이 아예 안 되는 게임 중인 거 거든요. 그런데 그 안에서 해웅이가 딜

을 걸잖아요? 어떻게 해서든 살 구멍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긴장감을 보여드리

고 싶었어요.”

상대역인 이성민과 많은 작품에서 호

흡을 맞춰온 조진웅은 현장에서 제일

먼저 이성민의 디테일 연기를 볼 수 있 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신을 함께 한 순태 역의 이

성민을 “역시가 역시”라며 치켜세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영화로만 따져도 ‘군

도: 민란의 시대’(2014), ‘보안관’(2017), ‘

공작’(2018)까지 굵직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의 연기력은 명불

허전이었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누구보

다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에서 이성민

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조진웅이

자랑할 수 있는 축복 가운데 하나일지

도 모른다.

“주고받다 보니 에너지의 총합이 더 커

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서로

의 캐릭터가 어떤 에너지를 가졌는지를

너무 잘 아니까요. 극 중에서 순태도 해

웅을 너무 잘 알겠지만, 해웅도 순태를

잘 알거든요. 그러니 순태에게 딜을 거

는 거겠죠. 너무 잘 아니까 ‘개길 수’ 있

는 거예요(웃음). (이)성민이 형과 많은

작품을 했는데도 현장에서만 볼 수 있

는 디테일이 보이기 시작하면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제가 제일 가까운 데서, 제

일 먼저 보는 거잖아요(웃음).”

좋은 배우들, 훌륭한 제작진과의 합으

로 이뤄낸 작품은 시사 후까지 조진웅 에게 많은 생각을 남겼다. 작품이 끝나

면 최대한 빨리 캐릭터로부터 헤어나오

려 한다는 그가 최근 들어 가장 힘들게

지워낸 캐릭터도 해웅이었다고 했다. 꽤 오랜 시간 해웅을 떠올리는 게 습관이 됐었다는 조진웅은 “그래도 그런 고민 들이 괴롭다거나 힘들진 않았다”며 고

개를 저었다. 다음 작품을 위한 긍정적

인 압박이었고, 새로운 추진력이 됐다 는 게 그의 이야기다.

“아마 해웅이를 연기하며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던져서 끝나고 나서

도 오래도록 기억했던 것 같아요. 그런

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연기하면서 스트

레스를 많이 받았던 건 또 아니거든요( 웃음). 촬영장에서 저는 굉장히 즐거웠 어요. 제가 표현해 내고, 사람들과 협연 하고 그런 게 항상 즐거워요. 신명나게 몇 시간 놀면 벌써 끝나있고 그렇거든 요. 나중에라도 ‘아유, 내가 잘한 건가’ 하지 않고 그저 ‘잘 놀았다. 이제 소주 한잔 하러 가자, 다 털어내고!’ 하게 돼 요. 그렇게 빨리 안 벗어나면 다음 작품 이 안 들어오기도 하니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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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 겨울철 작황 부진에 당근·무 가

격 강세… 한동안 지속 전망...한국농

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엽근채소 3월

호' 발표...이달 당근 도매가 20㎏에 5

만5천원, 지난해 2.6배 수준...무 도매

가는 39.2∼59.1% 비싼 1만4천∼1만

6천원 관측...겨울철 한파, 폭설로 작

황 부진… 농식품부는 할인 지원

☞ 코트라, 리스본무역관 개소…“유

럽 수출 확대 박차”...유럽 수출확대

전략회의 연이어 개최…“현장에서 수

출 기회 찾는다”

☞ 반도체 수출 반토막…대중 무역수

지 5개월 연속 감소...2월 반도체 수

출 42.5%↓…전체 수출 악영향..."가

격 하락세 지속, 하반기 이후 반등 기

대"...대중 수출·수지도 나란히 마이너

스 성장..."12개 분야 신수출 동력 확

충할 것"

☞ "아들 낳으려 셋째 출산하던 시절

지났다"... 성비 '정상화'...여아 100명당

남아 104.7명 역대 최저...93년 209.7

명이던 셋째 이상 105.4명

《금 융》

☞ 15일 삼성전자부터 3월 주총시

즌 개막…‘행동주의 펀드’ 주목...소

액주주 주주제안 늘어…경영권 분쟁

SM 주총은 31일

☞ 애플페이에 네이버·삼성페이도…'

오픈페이' 설 곳은?...카드사 연합 '오

픈페이' 흥행 미지수…경쟁력↓..."간편

결제 시장 안착하려면 소비자 효용 늘

려야"

☞ 은행권, 원금상환유예 지원 대상

확대…주택 기준 6억→9억...고금리·

경기둔화 대응 프리워크아웃 적용대

상 확대...지원 대상 ‘금리 부담 가

중’ 추가, 대상주택가격 상향

☞ 외국인 탈출‘박스피’...中소비주·고

배당주 주목...외국인 열흘새 1.4조 순

매도...코스피 한달째 박스에 갇혀...中

정협.전인대 3~4일 개막, 美빅스텝 가

능성 점점 높아져...중국 소비 관련주

투자 적기, 행동주의 펀드 주주제안 급

증...“고배당주 관심 높아질 것”

☞ 외국계證 뭇매 맞은 카카오페이…

공매도는 23% 증가...JP모건·모건스

탠리 1월 말 이후‘팔아라’...1월 말 보

고서 후 공매도 잔고 급증..."외국서 종

목 투자의견 공매도 활용 多"

《기 업》

☞ LG엔솔, 북미 공략 가속화…혼다

합작공장 첫 삽...혼다 미국 합작공장

기공식…2025년 양산...생산된 배터리

혼다 북미 공장에 독점 공급

☞ 국내 사회적 벤처기업 3년 반 만에

2배 넘게 늘었다...2021년 12월 2184

개 2019년 8월比 2.2배↑...제조업

39.5% 가장 많고 수도권에 45.9%...

평균 매출 23억5000만 원·종사자는

21.2명

☞ 가스공사 민간보다 58% 비싸게

천연가스 구입 논란...가스공사 LNG

평균 24.46달러 구매, 직수입 업체 평

균 도입가는 11.93달러...가스공사 국

내 시장 80% 이상 점유, 사실상 독

점체제에 시장경쟁력 잃어...LNG 물

량 확보에만 집중해 급격하게 변화하

는 현물시세에 대응 미비했다는 지적

☞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8개 기업

참여…中 기업도 '군침'...인천공항공

사, 전체 7개 사업권 입찰 성립...일반

사업권에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

화점...중국 CDFG사도 참전…면세점

입찰 본격화...중소·중견에 경복궁·시

티·디에스솔루션즈 입찰

《부 동 산》

☞“시공사 어디 없소”…부산 중·소

정비사업 입지 따라 양극화...대부분

가로주택사업 유찰되기 일쑤...거제2

등 입지 좋은 곳은 경쟁 치열

☞ 고금리 여파에 월세·전세 보증금 줄었지만…월세는‘치솟았다’...전국

아파트 월세계약 7만건 분석...2년 만

에 월세액 52만원→65만원...월세 보

증금, 전세 보증금은 줄어

☞ 3억대 '반값 아파트' 예약 폭 주…400가구에 1만명 몰렸다...고덕

강일3단지 첫 청약...특별공급 경쟁률

33대 1...400가구 모집에 1만3262명

몰렸다...낮은 분양가·고급 자재가 인

기 끌어

《사 회 유 통》

☞ 코로나19‘개→개’전파 첫 확

인…“새 변이 출현 가능성”...서울대

연구팀 동물실험으로 입증…“반려동

물도 백신 접종을”

☞ 궂은 날씨에도 '마라도 고양이' 포

획 시작…"자유롭게 살길"...제주도 세

계유산본부·전길연 등 구조팀 마라

도 도착...비바람 불어 "고양이 잘 안 나와" 포획작업 험난

예고...주민들 " 아쉽지만, 뿔쇠오리 등 철새 보호 위

해 동참"

☞ 중국발 입국자 곧바로 집으로…입

국 전 검사 '열흘 더'...방역당국은 중 국 내 코로나 유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당초 예 고대로 이날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추 가로 완화했다.

☞ 스쿨존 사고, 절반은 횡단보도서 발생…방과후 오후 2∼6시 몰려...5 년간 사상자 2000명...사망자 71%는 1∼2학년

☞ 올해 배출가스 4등급 경유차 포 함 24만대 조기폐차 지원...4등급 지 원은 저감장치 미장착 차량부터…보 조금 지급방식 변경

《국 제》

☞ 美국무 "평화 제안하며 전쟁 부채 질"…中 무기지원 검토 경고..."러에 살

상무기 지원시 전세계 국가와 관계 심 각한 문제될 것"

☞ ’최대고객’중국 관광객 몰려 올텐 데…日, 일손부족에 골머리...인력부족 호소 숙박업체 80%대...“직원 없어 예약 거절하는 호텔도”...중국발 입국 제한 완화도 더 어려워질 수도 ☞ 핀란드, 러시아와의 국경에 200㎞ 철조망 울타리 친다...총 국경 길이 1 천340㎞…"징병 피해 넘어오는 러시 아인 막기 위한 조치"

주간필라 MAR 3.2023-MAR 9.2023 133 www.juganphila.com 한국은 지금

운세 I Weekly Fortune

3/3/2023-3/9/2023

당신이 속한 조직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는 한 주입니다. 백 해무익한 싸움이니 당신의 포용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입니다. 아랫사람과 감정싸움을 하는 모습은 절대 도움이 되 지 않습니다.

당신도 사람이기에 잘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윗사람으로

서 실수했다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겸허하게 그것을 인 정할 줄 아는 넉넉한 태도를 보여주도록 하세요. 게임이나 소 비에 허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한 주입니다. 다소 당신을 오해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허둥지 둥 해명하는 모습은 설사를 시키는데 성공하더라도 그리 좋 은 인상을 심어주지 못할 것입니다.

순탄한 한 주입니다. 다만 즉흥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금전적 지출이 있을 수 있을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욕심이 지나

치면 외려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숙고 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람을 사귀는 것도 하나의 투자임을 깨치게 됩니다.

식사에 있어서 평소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특히 바쁜 생활 속에서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다 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겠지요. 생각보다 위험한 상 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떠나간 사람들의 빈 자리를 굳이 돌이키며 회한에 젖을 필 요는 없습니다. 그들과 함께 했던 나날만큼이나, 앞으로 당 신이 꾸며나가야 할 여생이 더 소중합니다. 돌아보지 마시 길 바랍니다.

당신 혼자 해내기 벅찬 문제가 있다면, 가족에게 도움을 청 하거나 아예 일임해버리는 것도 좋습니다. 일이 해결되는 것 을 보시면, 왜 그리 오랫동안 혼자서만 고민했는지 후회하시 게 될 것입니다.

휴식 시간을 아끼지 말고 충분히 투자하길 바랍니다. 건강도 대인관계도 충분한 휴식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당신의 무 리한 요구는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요구하기전에 입장을 바꿔보시길 바랍니다. 타인을 헤아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무리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해야 할 일은 끝도 없으나 의욕 에 앞서 무리하다 보면 체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 에 앞서 자신의 능력과 한계를 확실히 알고 행동한다면 더 욱 좋을 것이지요.

당신의 이웃과 얼굴을 붉힐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사소한 일이 발단이 될 수 있으니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습관은 고 치는 것이 좋습니다. 동네의 구경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자 존심을 지키고 싶다면 미리 주의하세요.

당신의 이중적인 행동이 주변사람들에게 안 좋게 인식되는 한 주입니다. 당신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습니 다. 어지러운 당신의 주변 환경을 가능한 깔끔하게 정리해 야 하겠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볼만한 시기입니다. 직장에 있어서도 그 렇고 연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지요. 괜한 두

려움으로 인해 시작조차 못해보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하 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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