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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hila Times Vol. 1002 March 1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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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 19 -

M A R

7. 20 19

제 10 02 호 M A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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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조선건국 사천이백오십이(1919)년 3

없는 명문이다. 나머지는 이것의 정당

의심에서 벗어나게 하여 동양평화 세

(1917.7). 이광수가 집필하고 최팔용 백

월 1일 오후 2시 민족대표 33인은 서

성과 방법론 등을 설명하는 문장으로

계발전 인류행복으로 더불어 나가게

관수 등 11명이 기명한 도쿄 ‘조선청년

울 태화관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

짜여있다.

할 것이다.

독립단선언서’(1919.2.8)는 일본이 우

하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했다.

우리는 반만년 역사의 권위와 이천만

한마디로 3ㆍ1독립선언서는 인류가 지

리민족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동시에 탑골공원에서 학생과 시민도

민중의 충성으로 항구적 자유발전과

금까지 갈고 닦고 기른 인도적 정신의

않으면 영원히 혈전을 벌이겠다고 천

같은 의식을 거행하고 가두행진에 들

세계적 개조광명에 동참하기 위해, 또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조선의 독립과

명했다.

어감으로써 3ㆍ1운동의 막이 올랐다.

일본의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서 벗어

자주를 주창했다고 볼 수 있다.

3ㆍ1독립선언서는 민족 대다수가 일

이후 독립만세시위운동은 전국으로

나 영구완전의 경복을 누리기 위해 일

최남선은 이전 독립선언서들을 참조

제 총칼에 직접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

들불처럼 번졌다.

어섰으니 아무도 저지억제할 수 없다.

하여 3ㆍ1독립선언서를 작성했다.

는 국내현실을 감안하여 이들보다 온

3ㆍ1독립선언서는 국한문 혼용체인데

우리는 양심의 명령에 따라 신운명을

이상설 유인석 등은 국권피탈 소식

건한 운동방략을 제시했다.

다 지금 잘 쓰지 않는 한자용어가 많

개척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신의와 의

을 듣자마자 망명지 블라디보스토크

3ㆍ1독립선언서는 대한제국 이래 뭉쳐

아 그 뜻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리가 없다고 미워하여 물리치지 않고,

에서 독립운동가 8,624명 연명으로 ‘

난 민족운동의 주의주장을 수렴하여

그렇지만 중후한 문장에 심오한 내용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아 바르고 큰 원

성명회선언’(聲名會宣言)을 발표했다

독립 자주 인도 평화 정의 자유 평등

을 담고 있어, 국가와 민족의 자주독립,

칙으로 나오도록 이끌겠다. 그런데도

(1910.8.23).

화합 공존을 담은 헌장으로 버무려 대

세계와 인류의 평등공영을 아주 기품

일본이 이천만 민중의 분한 마음과 쌓

일본의 죄를 성토하고 우리민족의 원

한민국의 건국이념으로 전수했다. 한

있게 천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인 원한을 강한 힘으로 속박하면 동양

통함을 밝히며 자유를 얻을 때까지 무

반도의 내외정세가 아주 불안한데다

특히 첫머리의 ‘우리는 조선의 독립국

의 평화를 해치고 4억 중국인까지 일

기를 들고 일본과 투쟁할 것을 명언했

강대국의 국익제일주의가 기승을 부리

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본을 시기하고 미워하여 함께 멸망하

다.

고 한일관계마저 붕괴위기에 직면한 오

이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여 인류평등

는 비운을 초래할 것이다.

박은식 박용만 등 14명이 서명한 ‘대

늘, 엄혹한 상황에서도 국가민족의 독

의 대의를 극명(克明)하며 자손만대에

따라서 조선독립이야말로 조선의 정

동단결선언’은 조소앙이 기초했는데,

립자주와 인류사회의 평등공영을 추

고하여 민족자존의 정권(正權)을 영유

당한 생존과 번영을 보장함과 동시에

독립운동을 통수하는 유일기관으로

구한 3ㆍ1독립선언서에서 난국타개의

(永有)케 하노라’라는 구절은 비할 바

일본을 그릇된 길에서, 중국을 두려운

서 임시정부를 수립할 것을 제창했다

지혜와 교훈을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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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한때의 산발 시위로 끝날 수도 있었

공원에서 독립선언을 하겠다는 약속

던 경성의 3·1운동을 본격적으로 재점

을 지키지 않느냐’며 거세게 항의했지

화한 두 사람이 있다.

만 소용이 없자 탑골공원으로 발걸음

보성전문 학생 강기덕과 연희전문 학

을 돌린 참이었어.

생 김원벽이다.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일단

이들은 1919년 3월5일 남대문역 만세

성공이었어. 노도와 같은 독립 만세의

운동을 주도해 ‘만세 운동의 전국화’에

대열에 일본 경찰은 한동안 바보가 되

크게 기여했다.

어 멀거니 시위를 지켜볼 따름이었어.

지난 번 탑골공원에서 만세를 부른

조선에 살던 외국인들도 흥분을 금치

정재용 선생 이야기를 했지. 이게 식민

못했지.

지 조선에서 터져 나온 첫 독립 만세였

조선과 필리핀에서의 이익을 서로 보

냐 하면 그렇지는 않아.

장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 이래 철저

정재용이 독립선언서를 열정적으로

한 친일 정책을 펴온 미국 영사도 조선

읽어 내리기 두어 시간 전 평양에서는 개신교인 중심으로 대규모 만세 시위

1919년 3월1일 3·1운동 당시“만세”를 외치며 서울 시내에서 시위를 벌이는 군중. 미국 선교사들이 촬 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으로 컬럼비아대학 유니언신학교 산하 버크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독립을 부르짖는 조선 학생들을 열렬 히 격려했어. 개성 호수돈여학교 학생 들이 눈물을 흘리며 독립 만세를 외치

가 벌어졌고, 오후 2시께에는 함경남 도 원산에서도 우렁차게 울리는 교회

할 줄 알아요. 우리들은 벌써 14, 15세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 학생들은 민족

자 개성군수였던 야마사키(山崎)가 “어

의 종소리와 함께 독립 만세의 봉화가

의 장성한 처녀들이에요(<한국근대여

대표 33인의 독립선언과 별도로 대중

린 여학생들이 자기 조국을 위해 이처

솟았으니까.

성사>).”

시위를 조직하고자 했고 일제 경찰에

럼 열렬히 앞장섰다는 사실을 세계 어

그 뜨거웠던 3월, 조선 어디에서나 만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정재용이 독립

체포되거나 희생될 것에 대비해 2차 지

느 나라 역사에서도 본 적이 없다”라

세 운동을 열정적으로 주도한 것은 학

선언서를 읽을 때 그 주변을 그득 채

도부까지 구성해두었으니 그 치밀함을

며 구속 학생들을 석방시킬 정도였다.

생들이었어. 목포 정명여학교 학생 김

운 이들 역시 검은색 교복 차림의 학

짐작할 수 있을 거야.

3·1운동의 실무와 기획을 맡았던 17인

정애(당시 14세)는 경찰에 체포된 뒤

생들이었어.

3월1일 오후 탑골공원에 있던 학생들

중의 일원으로 민족 대표 48인 명단에

이렇게 또랑또랑하게 쏘아붙였다. “일

경성 시내 학생들은 3월1일 훨씬 이전

은 1차 지도부의 일원인 보성전문 학

드는 강기덕과 김원벽은 이 벅찬 만세

본 사람들은 어른만 애국심이 있고 아

부터 시위를 준비해왔다고 해.

생 강기덕, 연희전문 학생 김원벽의 주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주먹을 부르쥐고

도 아래 모인 이들이었지.

있었어.

이들은 애국심이 없는 식충이들만 산

1월 말 이미 은밀한 모임이 시작됐고

다는 이야긴가요?

음악회다 뭐다 하는 핑계로 학생들은

강기덕과 김원벽은 민족 대표들이 모

그들에게는 또 한 차례 디데이가 대

조선 사람은 삼척동자도 나라를 사랑

여러 차례 회합하면서 구체적인 행동

여 있던 태화관으로 달려가 ‘왜 탑골

기 중이었지. 바로 3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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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29


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3월1일 폭발 이후 오늘날의 북한 지

김원벽은 출옥 후 언론 활동을 하다

역, 특히 평안남북도에서는 유혈 항쟁

가 서른넷의 나이로 세상을 떴는데 체

을 방불케 하는 만세 시위가 이어졌지

포 당시 부러진 쇄골 때문에 짧은 여생

만 경성은 상대적으로 잠잠했다는구

내내 괴로워했다고 해.

나.

강기덕은 고향인 함경남도 원산으로

3월3일이 고종 황제의 장례일이었고

돌아가 그 지역에 뿌리를 박고 일제강

사람들의 이목이 거기에 집중된 탓도

점기 내내 ‘불령선인’, 즉 반항적인 식민

있었지. 고종 황제를 보내는 서글픔 속

지 조선인으로 평생을 보냈다. 무산 계

에 경성은 침묵했지만 만세 운동의 여

급·농민 계급의 참상과 그들의 활로를

진은 계속되고 있었어. 여기서 다시 강

언급했다거나, 또는 일제 경찰의 고문

기덕과 김원벽이 등장한다.

끝에 숨진 독립운동가 박휘병의 장례

3월5일 오전 9시, 서울 남대문역(현 서

를 주관했다는 따위 이유로 감옥을 제

울역) 근처. 역전은 유난히 붐볐다. 고

집 드나들듯 했지(<동아일보> 1926년

종 황제 장례식 참석차 올라왔다가 지

1919년 3월5일 남대문역 만세 운동을 주도한 강기덕 선생(왼쪽)과 김원벽 선생.

11월13일자). 우리 노동운동사에 빛나는 원산 총파

방으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기차를 탈 것도 아니면서 역 근처를 배

이번에는 흰색 한복 두루마기를 걸친

은 경성의 심장부 남대문(숭례문) 방향

업의 정신적 지주였고 ‘일제 치하 최대

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 3월1일

청년이 조선 독립이라고 쓴 커다란 기

으로 행진하기 시작했지. 그 선두에 강

민족운동단체’ 신간회 핵심이었던 강

이후 일제 당국과 정면으로 ‘박치기’를

를 휘두르며 군중을 선도했다. 사람들

기덕과 김원벽이 있었어.

기덕은 끝내 일제에 굴복하지 않고 해

하고 있던 평양 학생들이 대거 서울에

은 두 손을 번쩍번쩍 올리고, 어린 중

일본 경찰은 눈이 뒤집혀 둘에게 달

방을 맞는다.

왔다는 소문도 돌았지. “아니 어케 경

학생들은 껑충껑충 뛰면서 독립 만세

려들었어. 강기덕은 곧 이마에 칼을 맞

1919년 3월5일 한때의 산발 시위로

성이 그리 고요할 수 있단 말이가?” 또

를 환호했다(<조국을 찾기까지>).” 고

고 체포됐고, 남대문 경비선을 돌파했

끝날 수도 있었던 경성의 3·1운동을 본

이화학당에서 교장의 만류를 무릅쓰

동색 한복은 김원벽이었고 흰색 한복

던 김원벽은 경찰의 몽둥이에 맞아 쇄

격적으로 재점화했던 두 사람. 강기덕

고 담을 넘어온 유관순 등 여학생들도

은 강기덕이었어.

골이 부러진 채 잡혀가고 말았지.

과 김원벽은 남대문역 앞에서 보여준

강기덕은 서른세 살의 늦깎이 학생이

늠연한 기상을 오롯이 간직하며 살다

불안과 설렘 반반씩 섞인 마음으로 뭔 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고.

자신의 미래 대신 조국의 미래 택하다

었고 김원벽은 스물세 살이었어. 조선

가 역사 속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

마침내 “인력거 한 채가 나타나더니

남대문역 앞은 이내 만세 소리에 뒤

13도를 탈탈 털어서 대학생이나 전문

다.

턱 멈추었다. 이어 짙은 고동색 한복 두

덮여버렸어.

학교 학생은 수백명에 불과했던 시절,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그들이 젊었

루마기 차림의 청년이 내리지도 않고

기차를 타려던 사람들도 뒤돌아 뛰쳐

아무리 식민지 조선이라 해도 전문학

을 때를 상상해보자꾸나. 손대면 꽝 하

인력거 위로 올라섰다.

나와 만세를 부르고 여학생들은 울음

교 학생이라면 그 앞에는 매우 다양하

고 터질 것 같은 화약 더미 같은 인파

그는 품속에서 커다랗게 조선 독립이

이 터져 만세를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

고 창창한 미래가 열려 있었을 거야. 강

속으로 횃불 같은 깃발을 들고 나타나

라고 쓴 기를 꺼내 높이 들더니 ‘조선

면서도 연방 두 팔을 들었단다.

기덕과 김원벽은 감옥과 고문과 고통

‘조선 독립 만세’를 부르짖었던 하얀색

독립 만세’를 외쳤다. 또 다른 한 채의

경성에서 출발하는 모든 열차는 만세

이 틀림없던 길을 택하여 3·1운동의 혈

과 고동색 두루마기 차림의 청년들. 그

인력거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더욱 격

운동을 전국에 전파하는 매개체가 됐

로를 텄고 그 선봉에서 일제의 칼과 몽

들 덕분에 오늘 아빠와 네가 우리말을

앙됐다.

고, 남대문역에 집결한 시위대 수천명

둥이를 맨몸으로 받아냈단다.

하고 우리글을 쓰고 있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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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일본인 밀집지역인 전북 익산에서 만세 시위가 이

이후 전라북도 전역으로 만세 시위가 퍼져 나갔지

어졌다.

만 익산은 좀 여의치 못했어.

한문과 영어에 능통해 얼마든지 잘살 수 있었던 문

3월10일과 3월16일 천도교인 중심으로 시위가 조

용기는 선두에서 조선 독립의 깃발을 들었다. 일본 헌

직됐지만 정보를 미리 입수한 일본 군대와 경찰에 막

병은 그의 양팔을 자르고 난도질했다.

히고 말았지.

일제강점기와 ‘강제된’ 근대화 과정에서 팔자가 바

일본인 밀집지역인 익산의 만세 시위 소식은 일본인

뀐, 즉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도시들이 꽤 많아.

들을 긴장시켰어. 일본인 지주들은 자경단을 구성해

얼마 전 어느 국회의원과 관련해 뜨거운 화제가 된

자체 경비에 나서는 한편, 일본 경찰과 군대를 익산

목포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5대 도시로 꼽힐 만큼 번

으로 끌어들였지.

성했고, 전라북도 군산도 조선 쌀 수탈용 항구로 각

그래도 조선 사람들은 움직이고 있었어. 1897년 익

광받으면서 완연히 새로운 도시가 되었단다.

산군 오산면 남전리에 세워진 남전교회 사람들이 중

전라북도 익산 또한 비슷했지.

심이 됐고, 그들은 군산에서 만세 시위를 조직하다가

1914년 일제는 여산군(춘향전에도 등장하는 전라

잡혀간 영명학교 교사 박연세를 잘 알고 있었어. 그

도 첫 고을), 함열군 등을 익산과 합치고 군청 소재

가 바로 남전리 출신이었거든.

지를 이리(裡里)에 두었는데 이 지역은 조선 시대만

남전교회 최대진 목사는 1894년 조선을 뒤흔든 갑

해도 ‘십리노화불견소(十里蘆花不見巢)’라 해서 사방

오농민전쟁의 동학군 출신이었어. 그가 즐겨 인용한

십 리에 볼 것이 갈대밭밖에 없는 습지였어.

성경 말씀은 자유를 찾아 이집트를 탈출하는 이스

익산은 번성하는 군산항의 배후 도시로, 그리고 호

라엘 민족의 이야기, 출애굽기였다고 해. “억압과 폭

남선과 전라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상전벽해 의 변화를 이루게 되지.

1919년 4월 전북 익산에서 독립 만세 운동을 주도한 문용기 열사.

정 앞에 울부짖는 통탄의 소리를 들으시고 해방시키 시는 하나님께서 (···) 조선 민족도 일제의 폭압과 억

경술국치를 전후한 즈음, 익산 인구 중 60%가 일본

됐어.

압의 쇠사슬을 끊고 우리 민족을 일본 제국의 노예

인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일본인이 유입됐는지

박연세·김수영 등 영명학교(군산제일고등학교 전신)

생활에서 해방시키실 것이다(<익산시민뉴스> 2011

짐작할 수 있겠지.

교사와 학생들은 3월1일 경성에서 터져 나온 만세 소

년 4월2일자).”

일본인들은 만경강 유역을 농토로 개발하고(물론

리를 이어가기로 하고 비밀리에 만세 시위를 조직했

분위기도 무르익어갔어. 조선 사람들은 익산역을

이 개간 사업에 피땀을 쏟은 건 조선인이었겠지만),

어. 디데이는 3월6일, 군산 장날이었지. 하지만 낌새

무대로 일본 당국으로서는 실로 얄미운 ‘정거장 시

또 기존 농지를 사들이면서 대농장을 세웠다.

를 알아챈 일본 경찰이 그 전날인 3월5일 학교를 덮

위’를 벌였다.

당시 전북의 일본인 소유 농장 가운데 절반이 익산

쳐 박연세 등을 체포했고 교사와 학생들은 당일 만

남전교회를 중심으로 한 기독교인들이 먼저 기차

지역에 있었다고 하니 알 만하지?

세 시위를 결행한단다. 이는 한강 이남에서 터진 첫

에 올라타 독립선언서를 배포했고, 분위기를 알아챈

전라도 지역의 3·1운동은 항구도시 군산에서 비롯

만세 시위였어.

승객들은 기차가 익산역에 서면 우르르 몰려나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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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차 안팎에서 만세를 부르고는 다시 기

쳤다.”

차를 타고 떠나버린 거야. 일본 경찰은

길거리에 내팽개쳐진 남편의 시신을

닭 쫓던 개가 될밖에. 요즘 말로 ‘플래

가까스로 수습한 아내는 하늘이 무너

시몹’ 시위라고나 할까. 마침내 익산 사

지는 슬픔 속에서도 문용기가 입고 있

람들이 일제히 들고일어설 날이 정해

던 피 묻은 저고리와 두루마기를 항아

졌어. 4월4일, 익산 장날이었지.

리에 넣고 땅에 묻었어. 언제든 해방이

이를 앞장서 준비하고 시위에서 선봉

오면 그 옷이라도 꺼내 해방된 나라를

에 서기로 한 사람은 문용기였어. 역시

보여줄 요량이었을까. 지금도 그 옷은

남전교회의 장로였지. 그는 좀 특이한

독립기념관에 가면 볼 수 있어. 서당 훈

이력을 지닌 사람이었어.

장 출신으로 미국인 통역까지 했던 장

일찍이 한학을 배워 서당 훈장까지

로, 한문과 영어에 모두 능통했던 지식

하다가 신학문을 배우겠다고 무려 스

인으로서 얼마든 잘 먹고 잘 살 수 있

물네 살에 소학교 과정에 들어갔고,

었던 조선인 문용기가 보여준 용기의 처절한 증거인 셈이야.

1911년 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우리나 라 오지의 대명사라 할 ‘삼수갑산’의 갑

익산 장터에서 문용기 열사가 입었던 피 묻은 저고리와 두루마기.

그의 양팔을 자르고 난도질한 일본인

산, 즉 함경남도 갑산의 미국인 금광에

의 한이 서린 곳, 그리고 조선의 피를

치자 문용기는 왼손으로 만세를 불렀

이 밉지? 아빠도 그래. 하지만 문용기

서 통역으로 돈을 벌어 아낌없이 독립

빨아 배를 불리던 곳, 아울러 일본 제

고 일본 헌병은 왼팔마저 잘라버린 후

선생의 용기를 먼저 기억하자꾸나.

운동 자금으로 희사하기도 했으니 어

국의 공권력이 가장 힘써 지키던 곳. 문

난도질을 했어.

일본 제국주의는 패망했지만 네가 살

찌 범상한 사람이었겠니.

용기도 그걸 모르지 않았어. 그는 군중

피를 토하고 죽어가면서도 그는 사람

아야 할 세상에서 용기를 내 뭔가에 맞

의 맨 앞에서 오하시 농장에 진을 치

들을 향해 소리쳤다. “여러분, 나는 이

서야 할 일들은 파도처럼 계속 밀려들

"붉은 피로 대한의 신정부를 돕겠다"

고 있던 일본 군경과 깡패들 앞으로 나

붉은 피로 우리 대한의 신정부를 도와

거다. 쉽사리 타고 넘을 수 있는 파도

마침내 4월4일 오후 12시, 익산 장터

아갔다.

여러분들이 대한의 신국민이 되게 하

도 있겠지만 온몸이 휩쓸리는 큰 파도

의 인파 사이에서 조선 독립의 깃발이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아무렇지도 않

겠소.”

가 올 때 힘닿는 데까지 용기를 내보는

솟았다.

게 아내에게 “나물 많이 캐오시오” 하

당시 군산에 주재하던 선교사 윌리엄

것, 최소한 등을 보이고 도망가지 않는

그 깃발 아래에서 문용기는 우렁차게

고 웃었다는 그는 이미 죽음을 각오했

불, 한국명 부위렴의 기록은 이렇다. “(

것. 도망가더라도 저 앞에서 파도에 맞

독립선언서를 읽고 우리가 왜 만세를

는지도 몰라. 장터에서 만세를 부르고

일제 헌병 앞에서) 시위 지도자는 가

서는 사람들을 응원해주는 것.

불러야 하는지 쩌렁쩌렁하게 설파했지.

헤어지거나 역에서 일본 경찰과 하던

슴을 내민 채, ‘죽일 테면 죽여라. 그러

아빠는 그게 3·1운동 정신이라고 생

그의 열변은 익산 사람들을 에워싼 공

술래잡기 같은 시위가 아니라 목숨을

나 내 입에서 만세 소리만은 막지 못한

각해.

포의 둑을 무너뜨렸어.

건 전쟁 같은 시위였기에 더욱 그는 선

다’ 하였다.

일본인들이 얼마나 지독했는가를 탓

조선 독립 만세!

봉을 놓치지 않았는지도 몰라.

군인이 칼을 뽑아 그의 가슴을 찌르

하는 것은 그런 다음 일이고 말이야.

문용기는 시위대의 선봉에 서서 조선

죽음을 무릅쓰고 덤비는 시위대와 문

자 그는 피를 쏟으며 땅에 넘어졌다. 가

기미년의 영웅들을 기념하는 것은 그

독립의 깃발을 들었다. 그가 시위대를

용기 앞에서 일본인들도 눈이 뒤집혔

슴에 꽂았던 칼을 빼는 군인을 향해 그

들의 용기를 기억하기 위해서란다. 그

이끈 곳은 일본인 대지주가 운영하던

어. 표적은 문용기. 한 일본 헌병이 칼

는 ‘네가 나를 죽인다만 하나님께서 이

들이 용감했기에 우리는 오늘을 누릴

오하시(大橋) 농장이었어. 익산 농민들

을 휘두르며 태극기 든 오른팔을 내리

일로 네 나라를 벌주실 것이다’라고 외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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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33


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벌인 행진에 경찰기마대와 악대를 보 내 행진을 도왔다. 재미한국학교 동중 부지부 이경애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경찰 아저씨들을 따라 행진할 수 있게 되어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며 참가를 앞둔 학생들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 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교실밖에서의 귀중한 역사체험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 위원회’(공동위원장: 필라델피아 한인 회 회장 장병기, 서재필기념재단 회장 최정수)는 2월22일 시내 서라벌레스토 랑에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지역 교회협의회, 노인회, 민주 평통, 재미한국학교, 재향군인회, 이북 5도민회의 단체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델라웨어주 한인회(회장 김 은진)이 처음으로 나와 행사에 적극 참 여하기로 함으로써 필라델피아를 중심 독립운동가 서재필박사

1919년 4월 16일 리틀 극장에서 사흘 간에 걸친 한인회의를 마치고 난 뒤

으로 펜실바니아주, 남부뉴저지 등 3 개 주가 통합된 행사를 열수 있게 되었

■모금운동에 동참 당부

시에는 필라델피아 인근 한글학교 학

내 리틀극장(현재 Plays and Players)

다.이날 공동위원장의 행사준비에 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필라델

생 약 500여명을 포함하여 약 1천여명

에서 독립기념관까지 1.5마일 구간을

한 설명이 있은 후에 모금활동에 대한

피아에서는 오는 4월 12일 부터 3일간

이 참여하는 만세시가행진이 대대적으

걷게 되는 행진에는 필라델피아 경찰

토론도 있었다.

“미국에서의 3.1운동”이라 할 수 있는

로 열린다.

이 앞장서고 한국 전통악대도 함께하

이주향 “후원의 밤” 준비위원장은 “

‘제1차 한인회의’를 크게 재현하며, 특

100년전 한국독립을 위해 ‘제1차 한

여 축제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한인공동체의 리더들도 네트워크를 활

히 둘째 날인 4월13일 토요일 오전 11

인회의’가 엄중하게 열렸던 장소인 시

100년전에도 당시 시장이 한인들이

용하여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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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삼일운동 100주년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의(The First Korean Congress)’를 열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16일 토요일

어 일제침략의 실상과 한국독립의 정

저녁 6시 30분에 랜스데일 가야레스

당성를 전세계에 알렸다. 이어 미국독

토랑에서 약 200여명이 참여하는 “후

립기념관까지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

원의 밤” 행사를 열어 가까워지고 있

을 하며 미국사회의 관심을 촉구하였

는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러

다. 회의가 끝나자 서재필은 필라델피

가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를 중심으로 선전외교활동이 조직

오는 4.12일부터 3일간 열리는 행사

적으로 전개되었다.

에는 ‘제1차 한인회의’재현, 학술대회,

‘한국통신부’를 개설하여 ‘한국평론

만세시가행진, 동포대축제, 한미친선의

지’를 대량으로 발간 배포하고, 미국인

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들로 조직한 ‘한국친우회’는 미주 전역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는 이민 2세

에 23개 지부(영국, 런던에 2개 지부 포

를 위해 유펜대학에서 열리는 대학생

함), 약 25,000명의 회원을 거느리며

및 중고등학생 역사프로그램도 마련하

미국 정부와 의회에 한국독립을 촉구

였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

하는 압력을 가하였다.

램에서는 인근 15개 학교에서 100여명

당시 국내에서의 3.1운동 열기는 일제

의 학생을 뽑아 한국독립 역사 토론,

제1차 한인회의 재현 추진위원회 모임에서 멤버들이 함께 했다.

탄압으로 지속이 어려웠지만, 이처름

유펜대학 투어, 서재필기념관 방문, 행

미국에서는 ‘제1차 한인회의’를 시작으

사 자원봉사 등을 가지며, 적극적으로

로 3년 동안이나 확산되고 지속됨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에게는 뉴욕총영사와

서 훗날 조국독립의 밑거름이 되었다

필라델피아 시의원이 표창을 하게 된

고 할 수 있다.

다. 또한, 한글 서예가 묵제 권명원(한

필라델피아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글미술협회 초대작가, 현 워싱턴 한미

(Church of Holy Trinity), 그리고 필

■ 조국독립의 밑거름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추진위원회 홈

미술가협회고문) 선생과 함께 ‘독립운

라델피아예술대학(Levitt Auditorium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서재필,

페이지( www.firstkoreancongress.

동가 어록’ 작품전을 연다.

at the University of Art)에서 그의 주

이승만 등 동포지도자와 미국인 약

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문의 전

3일 동안의 행사장인 ‘리틀극장(

옥같은 한글 서예작품 약 70점을 만날

150여명은 4월 14일부터 사흘간 필라

화 215-224-2040, 215-927-1580

현 Plays and Players), 성삼위교회

수 있다.

델피아 리틀극장에 모여 ‘제1차 한인회

이메일 info@jaisoh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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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시 Sonnet 18 by William Shakespeare Shall I compare thee to a summer's day? Thou art more lovely and more temperate; Rough wind do shake the darling bud of May, And summer's lease hath all too short a date; Sometime too hot the eye of heaven shines, And often is his gold compexion dimmed; And every fair from fair sometimes declines, By chance or nature's changing course untrimmed; But thy eternal summer shall not fade, Nor lose possession of that fair thou ow'st; Nor shall Death brag thou wander'st in his shade, When in eternal lines to time thou grow'st; So long as one can breathe, or eyes can see, So long lives this, and this gives life to thee.

그대를 여름날과 비교해 볼까요? 그대는 더욱 더 사랑스럽고 온화하여라. 거친 바람은 오월의 사랑스런 꽃망울 뒤흔들고, 여름의 전세 기간은 너무나 짧기만 하지. 때로 태양은 너무나 뜨겁게 내리쪼이고, 황금빛 그 얼굴 자주 흐려지기도 한다. 아름다운 것들 모두가 언젠가는 아름다움 떨구게 마련이거늘, 우연 또는 자연의 변화 과정 속에서 고운 자태 일그러진다. 허나 그대의 영원한 여름은 시들지 않고, 그대의 아름다움 또한 소멸하지 않으리. '죽음'도그대가 죽음의 그늘 속을 헤매인다며 뽐내지 못하리, 그대가 불명의 시 속에서 시간과 더불어 자라날 때. 인간이 숨 쉬고, 눈이 있어 볼 수 있는 한, 이 시는 살아 숨쉬며, 그대에게 영원한 생명 주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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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달처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편 90:12

하루살이의 일생

새 아침이 시작되었다 아침이니까 일어나야겠지 아침이니까 몸단장해야겠지 아침이니까 문안인사도 해야 할거야

아침을 주셨으니 감사함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해야지 만나는 사람들마다 정다운 눈길을 보내고 모든 것들을 사랑하도록 해봐야지

때로 비바람 불고 눈보라 쳐도 이겨나가도록 해야지 아니, 거센 폭풍우 가운데 헤매는 이들을 잡아주면서 한낮의 불볕같은 더위도 이겨내면서 서로서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법을 가르쳐 주리라

하루의 삶이 어떠하다는 것과 하루살이처럼 날수를 알지 못하는 인생의 덧없음도 이야기해주며 오직 살아있는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어야지

하루의 일과를 다 마치고 평온한 가정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겨 행복한 웃음을 나누며 천상의 노래를 부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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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모든 준비가 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 정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러면서 “북한의 핵시설 소재를 미국이 파악하고 있다”며 “일반에서는 모르겠 지만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시설들을 파악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북-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튿날인 28일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 이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회담 도중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했지만 인공위성을 통해 사실을 확인

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이 전해진 28일,

하고 있다”며 “언론이 충분한 성과를

청와대는 아쉬움 속에 향후 대책 마련

거두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

에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을 해체할테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전제로 계

니 경제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

획하던 남북 경제협력 구상 등도 차질

다”며 “미국은 영변 핵시설 해체 이상

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비핵화 협상

의 추가 비핵화가 북한에 필요하다고

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그간 북-미 교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영변 핵시

착 국면에서 ‘중재자’를 자임해온 문재

설 해체를 넘어서 추가 비핵화 조치가

인 대통령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있으면 경제 제재 완화가 가능하다”는

에도 관심이 쏠린다.

것을 강조했다.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수십년을 끌어

미국은 영변 핵시설 해체를 1단계 수

온 난제인데다 트럼프 대통령도 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

했다. 그러면서 “일단 이 관계를 계속

준의 비핵화로 상정하고, 그 이상을 요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만큼, 문 대

견에 참석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유지 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볼

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은

통령이 협상의 ‘촉진자’ 역할이 더욱 중

결렬 된 이유 중 하나로 “(북한은)미국

것”이라며 “지금 합의를 체결하는 것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로 전면적인 제

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미 관

이 원하는 수준의 비핵화 준비가 되지

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재 완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북

계가 삐걱일 때마다 남북관계가 조금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의 “북한이

한 핵시설 사찰을 언급하며 중요한 이

앞서나가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는 결렬됐지

미사일 숫자를 늘렸거나 핵물질을 더

야기도 했다.

듯이, 문 대통령이 어떻게 북-미 대화

만)김정은 위원장이 로켓발사나 핵실

생산했는가”라는 질문에 “일부 언론에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 사찰에 대

의 모멘텀을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

서 북한 핵무기가 늘어난 것처럼 보도

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미국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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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41


LOCAL NEWS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시키면서 충격을 받았다. 선생이 아이

신라금관과 에밀레종 한국가면등 30

들을 소개하면서 한국은 전쟁고아가

가지 대표적인 우리문화유산을 비롯

많아 입양을 많이 보내며, 원조를 받아

해 특히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

야 사는 가난한 나라라고 한 것. 그는

재된 세계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체

즉시 학교장을 찾아가 자신이 아이들

요절', 서양보다 200년전에 발명되었

에게 한국을 소개하겠다고 자청했다.

다고 전해진 측우기와 세계에서 가장

그리고는 당시 기네스북에 올라 있던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진 첨성대, 세계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과 동양

최초의 철갑전투함 거북선과 백전백승

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관측소 ’첨성대’,

의 세계해전사상 전무후무한 해전사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세밀화까지 손

를 장식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은 앞

수 그려 가지고 갔다. 이 그림들은 그

으로 새계최강의 미군 지도자가될 참

후 학교 복도에 오랫동안 전시되어 있

석 생도들에게 대단한 관심과 박수갈

었다. 10여년 전에는 아예 지인들과 한

채를 받았다. 이날 엄종열원장은 직접

국전통문화연구소를 설립해 보다 조직

그린 거북선 펜화 Copy100매를 생도

적인 강연회를 열거나 초청 강사로 바

와 학부모에게 기증했다.

쁘게 뛰었다.

엄원장은 지난해 한인아이들에게 정

이날 강연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그림으로 배우

것. 미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웨스

미주한국전통문화연구원 엄종열 원

에 지휘하여 전세를 역전시킨 다글러

는 한국문화유산’이란 교재용 책을 발

트포인트 미육군사관학교에서 한국인

장이 지난 23일 뉴욕주 West Point 미

스 맥하더 원수를 비롯해 2차 세계대

간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영어와 한글

의 전통문화를 강연한 것은 미주한인

육군사관학교 생도회 특별초청으로 '

전영웅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미국

로 한국의 개략적인 역사와 문화, 맛과

동포들에게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 역

한국문화유산' 이란 제목으로 우리전

대통령과 남북전쟁당시 북군의 사령관

멋,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등이 그

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통문화를 생도들에게 소개하는 뜻깊

그란트 장군과 남군의 사령관 리장군

림과 함께 소개돼 있고, 이를 보면서 각

‘그림으로 배우는 한국문화유산’의

은 특강시간을 가졌다.

를 배출한 세계적인 명문사관학교다.

자 색칠을 해나가며 자신만의 책으로

주문이나 문의는 미주한국전통문화

현재 한국계 사관생도가 100여명 재

한인생도들에게는 민족문화정체성과

만들 수 있게 꾸며져 있다.

연구소의 엄종렬 원장에게 전화 856-

학중인 본교는 6.25 전쟁초기 UN군

우리문화에 대한 긍지를 심어주고 외

이민온 곳이 뉴저지의 체리힐. 하지만

236-6916 나 이메일 jonnum1940@

총사령관으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리

국인 생도들에게는 우리 우수문화를

작가는 아들과 딸을 초등학교에 입학

gmail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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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필라평통 정미호회장은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이 회담 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정착 과장을 촉진 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이언의원은 문서를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행정부에게 한국 갈등을 해소하는 외교적 해결책을 위한 리더쉽과 결 단을 주문했다”며 “1차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합의조치는 도출돼지 않았 지만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미군 유해송환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의원은 이어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 해 북한의 비핵화를 향한 보다 더 행동적인 조처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는 것에 관계없이 한미동맹 은 두나라가 함께 세워온 번영과 평화를 굳건히 하 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빗 오 시의원은 “2차정상회담은 북한의 비핵화협상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수복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계속 됨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회담을 코리언아메리칸으 로써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데이빗 오의원은 “한인이민자의 아들로써 이산가족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미하원의원은 미의회 공식문서를 통해 지난 달 25일자로 미북정상회담을 지지하는 내용의 서한을 필라평통에 보냈다.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도 같은날 필라시의회 공식문서에 미북정상회 담을 지지하는 서한을 필라평통에 전달했다.

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고 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방 향으로 나간다면 이산가족의 상봉과 재결합이 가능

로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미하원의원으로부터 지지성

해져 평화는 꿈이 아니라 일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필라델피아협의회(필라평

명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다. 그는 또 두 개의 한국이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통

통)는 지난달 27일과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2019 미

이와함께 데이빗 오시의원으로부터도 필라시의회

일을 이룰 수 있도록 희망하고 기도할 것이라고 덧

북정상회담과 관련, 지난 25일자로 미의회 공식문서

공식문서로 지지성명을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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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26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립한 베트남은 중국의 영향권에 들

통과한 중국·베트남 사이 국경지대는

어가는 대신 친소련 노선을 걸었다. 베

딱 40년 전 중국이 베트남을 결코 함

트남은 1978년 소련 주도의 공산권 경

부로 대할 수 없게 된 결정적인 사건이

제협력기구인 코메콘(COMECON·경

벌어진 땅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 베

제상호원조회의)에 가입하고 소련과

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침공한 1979

상호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다. 소련과

년 2~3월의 중국·베트남 전쟁이 바로

이념투쟁과 국경분쟁을 벌이고 공산권

그 사건이다. 김 위원장이 열차에서 내

세계의 패권을 둘러싼 경쟁을 벌이면

린 랑선(諒山) 성 까오록(高祿) 현 동당

서 사이가 멀어진 중국은 베트남의 친

(同登) 진의 동당 역은 당시 화약 냄새

소 노선을 거북하게 여겼다.

가 가득한 격전지였다.

더욱 직접적인 문제는 베트남이 1978 년 12월 25일 이웃 공산국가인 캄보

사이 좋을 땐 우의관, 틀어지자 침략 경로

1979년 2~3월 중국의 침공으로 벌어진 중국-베트남 전쟁 당시 소총을 든 베트남 민병대원(왼쪽)이 포 로로 잡은 중국 인민해방군 군인들을 감시하고 있다.

베트남을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이웃'

던 1965년 ‘친구 사이의 정’이라는 뜻

트남을 침공하면서 우의관을 침공로

유로 일부 캄보디아 군인도 처형했으

으로 각인시킨 중국·베트남 전쟁은 동

의 우의를 붙여 우의관이 됐다. 공산국

로 이용했기 때문이다.

며 베트남과 국경선을 둘러싸고 분쟁

당 역에서 지척인 국경 관문 우의관(友

가 간의 정치적·군사적·경제적 결합과

당시 중국은 왜 같은 공산권인 베트

을 벌였다. 베트남의 캄보디아 침공은

誼關)에서 시작됐다. 2000년 이상 베

우정을 상징하는 뜻에서 이런 이름을

남을 침공했을까. 1949년 공산 정권을

이런 배경에서 벌어졌다. 일종의 동남

트남과 중국의 경계였던 이 관문에 '우

붙였을 것이다.

수립한 중국은 1976년 통일국가로 재

아시아 공산권 주도권 다툼이다. 베트

호'란 이름이 붙은 데 주목할 필요가

하지만 베트남과 중국 국경에 위치한

출발한 공산 베트남이 고분고분하지

남의 캄보디아 침공으로 크메르루주는

있다.

우의관은 피의 역사 현장이 됐다. 중

않은 데 불만이 많았다. 1975년 남베

태국 국경 쪽 밀림으로 들어가 다시 게

중국이 베트남전을 치르던 북베트남

국이 1979년 2월 17일 20만(중국 주

트남을 무력 점령하고 1976년 통일 공

릴라전에 나섰다. 베트남이 크메르루

을 지원하는 등 양국 사이가 한창 좋

장)~60만(베트남 주장)의 병력으로 베

산국가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주를 권력에서 밀어낸 덕분에 캄보디

4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디아를 침공해 점령한 것이다. 크메르 루주는 베트남에서 훈련받았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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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아는 킬링필드에서 벗어나는 ‘부수적

되지 않았다. 문제는 이념이 아니라 헤

베트남은 1989년이 되어서야 캄보디

인 효과’를 얻었다.

게모니와 국익, 그리고 민족 감정을 둘

아에서 군대를 철수했으며 소련이 무

러싼 서로 다른 욕심이었다.

너진 1991년에야 중국과 관계를 정

베트남의 친중 캄보디아 점령에 중국 군사보복

우의관을 포함한 26군데를 거쳐 베트

상화했다. 베트남은 1992년 한국과,

남으로 쏟아져 들어간 중국 인민해방

1995년 미국과 각각 국교를 맺고 본격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 ‘중국

군은 27일간 싸우면서 막대한 피해를

적으로 경제 건설에 나섰다.

의 내 편 감싸기’다. 중국은 친중 성향

보았다. 당시 주력군이 캄보디아에 가

중국의 침략 앞에 고슴도치처럼 필사

의 크메르루주를 몰아낸 베트남에 분

있던 베트남은 남아 있던 7만~10만 명

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의지와 신념

노했다. 같은 공산권 국가에 연대의식

의 정규군으로는 병력이 부족하자 15

의 베트남 군대를 본 때문일까. 그 뒤

을 느낀 게 아니라 ‘친중’과 ‘친소’로 편

만 명 정도의 민병대까지 동원해 필사

을 나눠 서로 다르게 취급한 것이다. 친

적으로 대항했다.

중이 아니라면 마음대로 군대를 보내 도 된다고 여겼다. 이러한 편 갈이는 증

베트남과 중국의 경계였던 이 관문에 '우호'란 이 름이 붙은 데는 역사적사연이 있다.

중국은 베트남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

전쟁 과정에서 쌍방이 막대한 인명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베트남군은 자

이 벌어지고 있지만, 중국은 베트남을

손해를 입었다.

국을 침략했던 외국 군대를 다시 한번

조심해서 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20세기 들어 프

쉽게 굴복시킬 수 없는 나라라는 사실

랑스군과 미군에 이어 중국 인민해방

을 아픈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

만 700차례 이상 국경 충돌을 일으켜

프랑스·미국 이어 중국도 베트남에 패퇴

군이 세 번째다.

문이다. 중국 지도부에 새겨진 선 굵은

3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났다고 비난했

베트남을 침공한 해방군은 3월 초 국

그런데도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점령

집단 기억이다. 이는 베트남의 국가 자

으며, 베트남은 중국의 영토 침입으로

경에 접한 랑선 성의 성도 랑선 시를

한 자국군을 철수하지 않았다. 캄보디

산이 됐다.

1978년에만 2175건의 충돌이 벌어졌

점령하고 초토화한 뒤 3월 16일 베트

아에서 베트남 군대를 철수시켜 친중

40년 전 베트남·중국 전쟁은 우호의

다고 주장했다.

남에서 철수했다. 이 랑선 성은 김 위

크메르루주를 구하겠다는 중국의 베

이름 아래 줄서기나 굴욕을 강요하는

그 뒤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점령하자

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한 동당 역이 속

트남 침공 목적은 달성되지 않았다. 베

세력, 힘으로 주변국을 압박하는 나라,

중국은 베트남 침공을 계획했다. 공산

한 지역이다.

트남을 친소 국가에서 친중 국가로 바

주권을 침해하려는 이웃에 어떻게 대

세계의 패권을 노리던 중국은 동남아

그 뒤 중국과 베트남 양측 모두 자국

꾸지도 못했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김정은 위원

시아, 특히 인도차이나 지역 공산권의

의 승리를 주장했다. 하지만 베트남에

중국의 의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대신

장이 시대착오적인 열차를 타고 지나

맹주를 꿈꾸는 베트남과의 유혈 충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쳐들어갔던 중

중국은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경

간 베트남·중국 국경의 흑역사를 보면

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념 동질성은 중

국 인민해방군이 아무런 이득도 얻지

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사실상 '반

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교훈을 얻

국의 군사 공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못한 채 철군했다는 것은 전쟁 결과를

소련 블록'을 형성했다.

어야 할까.

오를 낳았고, 증오는 유혈극으로 이어 졌다. 중국은 베트남이 1978년 후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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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최근 양국 사이에 해상 국경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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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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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L 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이

럼프 측에서 수표를 받았다고 말했다.

었다가 등을 돌린 옛 개인 변호사 마

이 수표에는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이클 코언이 27일 하원 청문회에 출석,

트럼프 주니어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에게 거짓말을

션(기업집단) 재무책임자가 서명했다

했다"고 공개 증언했다.

며 사본을 제시했다.

코언은 이날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

코언은 2016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

문회에 증인으로 나와 트럼프 대통령

리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이

이 2016년 대선 당시 '정적' 힐러리 클

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

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타격을 주는 해

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것과 관

킹 이메일 공개 계획을 알고 있었고,

련, "고문 로저 스톤이 트럼프 대통령

포르노 스타에게 불법적 입막음용 돈

에게 전화를 걸어 클린턴 진영에 피해

을 지급했으며 대선기간에도 사적 이

를 주는 이메일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익을 위해 트럼프타워 개발을 추진했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다고 밝혔다. 코언은 러시아 사업 추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러시아

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

스캔들' 의혹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

선기간 모스크바 트럼프타워에 대한

령이나 캠프가 공모했다는 직접 증거

협상을 지시했으면서도 러시아와 어떤

는 없다"면서도 "의심이 든다"며 관련

사업 연관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황을 소개했다. 코언은 증언 과정에

이에 관해 자신이 의회에서 위증한 것

서 "양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불법행

도 트럼프 측이 알았다고 주장했다.

위를 은폐하는 데 참여하는 선택을 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자

것이 부끄럽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

신의 이름을 내건 초호화 트럼프타워

해 "그는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이라

를 세울 계획을 수립하고 대선 후보로

고 독설을 퍼부었다.

선출된 후인 2016년 6월까지 이를 추

코언은 2006년 부동산 재벌 트럼프

진했으나 무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

대통령과 손을 잡고 개인 변호사로 활

다. 그러나 트럼프 측은 논의가 2016

동하며 '해결사'로 통했다. 그러나 특검

년 1월까지 이뤄졌으며 대선 후보가

수사를 계기로 갈라섰다. 그의 공개 증

된 후 논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미

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에는 상원

대선 개입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와 사

정보위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했다.

업 거래는 없었다고 강조해왔다.

이날 증언과 관련, 뉴욕타임스(NYT)

코언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는 "코언의 증언은 민·형사상 조사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받는 대통령이 직면한 법적 문제들을

돈을 건네 선거자금법을 어긴 의혹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법률 전문가들은

관련, 자신이 먼저 돈을 지급한 뒤 트

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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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47


PHOTO NEWS

48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암벽에서 외치는“대한 독립 만세”

회’회원들이 100년 전 전국에서 독립만세를 외친 조상들의

24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 정상에서‘멀티암벽산악

옷차림을 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3·1운동을 재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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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100주년 기념식 일시 : 3월 2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장소 : 첼튼햄 둥지교회 주최 : 필라한인 노인회,, 후원 협찬 : 한국정부 보훈처, 뉴욕 영 사관, 필라한인회 외 각 교계단체 문의 215-901-6811, 267-2373681..

3.1절 기념식 일시 : 3월 2일 (토) 장소 : 체리힐 장로교회 주최 : 대남부뉴저지한인회 문의 : 성티나 사무총장 856-313-3232

교협 3.1절 기념예배 일시 : 3월3일(일) 오후5시 장소 : 필라한인연합교회 주관 : 필라교협, 한인회, 남부뉴저지 교협, 델라웨어 교협 문의 : 215-927-0630

몽고메리노인회 창립총회 일시 : 7일(목) 오후 2시 장소 : 피크센터(랜스데일 YMCA) 목적 : 노인회 발족 창립총회 문의 : 김성웅 610-482-2811 김종윤 215-882-3032

순회영사업무 일 시 : 2019년 3월 8일(금) 13:00~17:00 장 소 : 둥지교회 주 소 : 1001 W. 70th Ave., Philadelphia, PA 19126 예약 및 문의 : 267-334-0877 (필라 델피아 한인회) *2019년도 변경사항 1. 일자 : 목요일 ->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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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 : 12시-4시 -> 1시~5시 * 정회원가입 바랍니다. 비회원은 복사 및 기타 서비스 이용시 소정의 비용이 청구됩니다.

이북오도민 고국방문단 초청 설명회 일시 : 9일(토) 정오 장소 : 가야연회장 설명 : 곽 성재 한국이북오도청 위원장 문의 : 헬렌 리 필라이북오도민 연합회 장 215-386-4042

필라 쉐퍼드 콰이어 일시 : 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장소 : 필라등대교회(조병우 목사) 체리힐 쉐퍼드 콰이어 일시 : 매주 화요일 저녁 7:30~9:30 장소 : 체리힐제일교회(김영일 목사) 문의 : 267.577.7924

장구, 무용 라인댄스 일시 : 매주일요일 오후1시 무용 오후 2시30분 라인댄스 오후 3시10분 장구 문의 : 267-312-4431

필라흥사단 무료기타교실 일시 : 매주목요일 오후8시 장소 : 제자교회 80 Cedar Grove Rd. Conshohocken, PA 19428

화엄사 서도회원 일시 : 매주 화요일 오후2시 장소 : 필라 화엄사 10 Layle Lane , Doylestown 문의 : 215-48901118

무료암 검진 대상 : 저소득층, 무보험 가입자

문의 및 신청 : 김정숙 856-979-5101

무료 컴퓨터 사용법교실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 10-11시 장소 : West Windsor Library 대상 : 50세 이상 문의 : 609-436-0420

서재필 랜스데일 소셜서비스 일시 : 매주 수요일 오전9-오후1시 장소 : 서재필 랜스데일 사무실 예약 : 215-224-9528 당일 전화 : 267-407-5805

자폐아 부모모임 일시 : 매달 셋째 금요일 오후 7시 장소 : 랜스데일 서재필 재단 사무실 문의 : 최희정 267-333-6993

필라한인농구협회 준비위원회 대상 : 농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동포 문의 : 267-875-4240

필라한인회 민원업무 내용 : 번역, 통역, 잘못된 고지서등 행 정오류 문의 : 215-927-1580/215-8277901

남부뉴저지 테니스동호회 일시 : 매주 금,토요일 오전10-정오 장소: Wood Park, Cinnaminson Township 주소 : 2712 Branch Pk. Cinnaminson, NJ 08077 문의 : 609-649-3469. 게시판 게재 내용은 koreanews10@gmail. com 매주 화요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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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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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정보

미국 노동시장 보호를 위해 외국 인

for Evidence)로 알려진 증거 자료 요

하고 있으며, 법과 규정을 위반하고 있

페셔널 솔루션스'는 USCIS가 자사 직

력의 유입을 제한하면서 해외 전문직

구를 받으면 해외 인력을 고용하려는

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몇몇 기업들

원의 H-1B 비자 신청을 거부했다며 지

종사자에게 발급하는 'H-1B' 비자 승

고용주 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비자

은 USCIS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

난해 12월 소송을 냈고, 결국 USCIS

인율이 3년 새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을 제기하기도 했다.

는 이달 해당 직원의 비자를 발급한 것

났다. H-1B는 주로 기술과 의료, 교육

H-1B 비자 신청자 가운데 정부가 RFE

미네소타 소재 기업인 '엔트그리 프로

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분야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으로 들어

를 요구한 건 15만 건으로, 전년의 8만

오는 학사 학위 이상의 외국인에게 발

6000건 보다 75%나 증가했다.

급하는 비자다. AP통신 등이 이민서비

이 같은 추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국(USCIS) 자료를 인용 보도한 것에

이 취임한 이후 미국인 고용을 우선시

따르면 2015회계연도의 H-1B 비자 승

하면서 두드러졌다고 AP통신은 지적

인율은 96%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비이민비자 갱신 및 연장 신청서

일부터는 변경되기 전 양식으로 작

85%로 뚝 떨어졌다.

인 2016년 이민 제한 캠페인을 벌이고,

(I-539) 양식이 개정돼 3월 11일부

성된 양식은 접수되지 않고 거부된

H-1B 비자 발급을 거절한 건수도 크

임기 초기 USCIS를 총괄하는 국토안

터는 개정양식만 접수할 수 있다.

다. 이와함께 I-539 양식 제출시 85

게 늘어 2018회계연도의 거절 건수는

보부에 H-1B 비자 정책을 강화하라는

또, 신청자의 생체정보를 채취하는

달러의 생체인식 서비스 수수료도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만1000 건

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비용 85달러도 내야한다. 연방이민

반드시 함께 지불해야 하고, 주 신

으로 집계됐다.

제시카 콜린스 USCIS 대변인은 "US-

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오는 3

청자와 공동 신청자 등은 각각 이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

CIS는 미국의 노동자를 보호하고, 자

월11일부터는 새롭게 개정된 I-539

민신청서류에 서명을 해야 된다. 만

된다. 2019회계연도 1분기 H-1B 발급

격 미달자(frivolous)의 비자 신청을 줄

양식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이에

약 신청자가 14세 미만이거나 정신

거절 건수는 2만5000 건으로, 작년 동

이는 한편, 비자 신청의 효율성을 높이

따라 앞으로 I-539 양식을 제출할

적인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부

기보다 50%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 위해 일련의 개혁을 진행해왔다"고

예정인 신청자는 반드시 변경된 양

모 또는 보호자가 대신 이민 신청

H-1B 비자 신청 시 요구하는 자료 역

밝혔다. 그러나 이민 관련 변호사들은

식을 작성, 제출해야 한다. 내달 11

서류에 서명을 할 수 있다.

시 늘어났다. 이른바 'RFE'(Request

USCIS가 합법적인 비자 신청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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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잃은 겨울 피부를 위해 홈케어

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장벽 케어에 탁

일 성분 제품을 레이어드하는 것도 도

시간을 늘리자

월한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제품

움이 된다. 그리고 스킨케어 마지막 단

겨울철 외부 습도는 매우 낮다.

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계에서 오일을 덧바르면 찬바람으로부

외부 환경이 건조해지면서 이는 외부

피부 장벽의 약 50%를 차지하는 세

터 피부를 어느 정도 보호할 수 있다.

와 맞닿는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

라마이드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화장품이나 시술 못지않게 평소 생활

친다.

도움이 된다.

습관이 중요하다.

기온이 낮아 피부 혈액순환, 림프 순

피부 영양을 위해 값비싼 영양 크림,

자신의 생활 습관을 체크하는 것은

환이 저하됨으로써 영양 공급이 저하

다. 생기 잃은 겨울 피부를 위해서는 홈

리치한 제형의 페이스 오일, 두꺼운 나

겨울철 영양 결핍 피부에 도움을 준다.

되고 노폐물 배출도 원활하지 않다.

케어 시간을 좀 더 늘리는 것이 좋다.

이트 마스크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가습기로 적정 습도를 유

이같은 상황은 결국 겨울 피부 특유

평상시 스킨과 로션만 바르던 사람이

그럼에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할 때가 있

지해야 하는데, 가습기 관리가 힘들다

의 푸석푸석하고 생기 없는 피부로 이

라면 크림 한 가지 정도 추가할 것을 권

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면 수면을 취하는 동안만이라도 젖은

어진다. 자신의 피부가 현재 영양 결핍

한다. 다만 전 단계 제품이 흡수되기 전

제품이라도 피부에 흡수가 안 되면 소

수건을 널어 습도를 조절하는 습관을

상태인지 아닌지 체크하고 싶다면 그

에 다른 제품을 바르면 피부에 도리어

용없어요. 피부 자극을 주지 않는 범위

가지도록 한다. 겨울철에 쉽게 노출될

지표는 간단하다.

안 좋을 수 있으므로 단계별로 제품이

에서 각질을 정리하고 제품을 바를 때

수 있는 히터 바람을 피하는 것도 피부

건조해서 화장이 들뜬다, 웃거나 특정

흡수되도록 적정 시간을 가지면서 홈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시간을 가져

보습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차

표정을 지을 때 피부가 땅겨서 불편하

케어를 한다.

보세요. 그래도 효과가 떨어진다면 흡

량 히터는 피부 수분을 많이 빼앗아 피

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차가운 온도에서는 흡수율이 떨어질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디바이

부에 최소한으로 필요한 수분마저 부

평상시보다 얼굴이 잘 붉어지거나 예

수 있으므로 따뜻한 손바닥 열기를 이

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아요”라고 조

족하게 한다. 수분이 고갈된 피부는 눈

민한 것도 상태가 좋은 건 아니다. 건조

용하여 전달하면 효과적이다.

언한다. 여러 가지 제품을 바르기보다

에 띄게 노화가 촉진되고 다시 돌이키

한데트러블이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

겨울철에는 피부 각질층이 불안정해

한 가지 제품을 여러 번 덧바르거나 단

기 힘든, 까다로운 트러블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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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몽코, 재정상태 건강’ 예비재정 8천8백만달러

발 아쿠쉬 커미셔너는 “잉여예산이

장공사와 킹어브 프로시아 레일 프로

계속 보유됨으로써 2019년도 지난해

젝트등에 투입되며 이 공사가 마무리

에 이어 연속 2년간 지역내 세금인상

되면 리지 파이크, 콘쇼호켄 로드등에

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몽코카운티

빈번히 발생하던 교통체증이 완화될

몽고메리카운티의 재정상태는 흑자

태는 흑자를 기록하며 유보예산 8천8

는 재정흑자로 2016년부터 지역내 41

것으로 예상된다.

상태를 유지하며 좋은 것으로 나타났

백50만달러를 유지하게 됐음을 공표

개의 그랜트를 총 3백90만달러를 투입

또 킹오브프로젝트는 공사구간을 확

다. 몽코카운티의 최근 커미셔너들의

했다. 이 재정흑자는 몽코카운티 총 연

해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해 수만명의 취업효과도 발행할 것

월례회동에서 지난 2018년도 재정상

예산의 20%를 넘는 규모이다.

그랜트는 올해 라파예트 스트리트 확

이라고 커미셔너는 전망했다.

레스토랑‘스토브&랩’ 프레저에 분점 오픈예정 랜스데일에 위치한 레스토랑 ‘스토

드에, 1백28시트는 다이닝룸에 마련된

브&탭’이 프레저에 위치한 링컨 코트

다.메뉴가격은 버거는 13달러정도이며

쇼핑센터에 분점을 내기위해 현재 준

메인 코스는 28달러 미만이다.

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브&탭’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프레저에 레스토랑이 문을 열면 아드

음식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나갈 것

모아와 엑스톤까지 합해 총 4개의 ‘스

이라고 말했다.

토브&탭’이 운영되는 것. 215 랭캐스터 애브뉴에 문을 여는 새 레스토랑과 바는 7천5백스퀘어피트 규 모이며 종업원은 풀타임 5명이며 55명 의 파트타임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트는 총 2백28명의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설치되며 20시트는 바에, 24시 왼쪽부터 조 게일, 발 아쿠쉬, 켄 로렌스 커미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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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는 바라운지에, 56시트는 아웃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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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Touch the Future’아트쇼 아카디아대학, 28일까지

공립학교 카운슬등 교육관련기관이나

번째를 맞는다.

단체가 후원하며 이 행사는 올해로 32

주소는 450 Easton Rd., Glenside PA

세계적 피아니스트 사라 브린몰대학에서 연주회

아카디아 대학에서 32회 ‘Touch the

은 전인교육에 꼭 필요한 분야”라며 “

Future’아트쇼가 대학내 갤러리에서

몽코와 벅스카운티내 공립학교 학생이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라면 누구나 기회가 있으며 이들에게

벅스카운티와 몽코카운티 공립하이

장려하고 격려하는 차원의 연례 아트

협연을 카네기홀, 케네디 센터, 할리우

스쿨 학생들의 미술작품중 심사원단

쇼”라고 설명했다. 수상학생들에게는

드 보울등에서 가진 세계적 명성의 피

의 심사를 거쳐 상을 받은 우수작품

격려금과 함께 상이 전달되며 아카디

아니스트이다.

들이 전시된다. 미술작품은 조각과 미

아대학도 학생들에게 스칼라쉽을 제공

그녀는 세계순회공연을 했으며 차이

술작품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심사원

하고 있다. 갤러리 오픈은 월-금요일

코프스키 컴피티션에서 동메달을, 지

단은 대학 예술학부교수등으로 구성

은 오전 9-오후 8시이며 토요일은 오전

나 바차우어 인터내셔널 피아노 컴피

되며 전시회가 개막되는 3일 수상식

10-오후 4시, 일요일은 정오-오후 6시

티션에서 금메달을 따는등 세계적인

도 함께 열린다. 한 심사위원은 “예술

까지이다. 이 아트쇼는 펜주 교육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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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린몰대학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

대회에서도 검증받은 피아니스트이다.

트 사라 데이비스 부치너의 연주회가

사라는 성전환수술을 한 여성으로

2일 오후8시 그레이트 홀에서 열린다.

동성애 행사에도 참석해 연사로도 나

사라는 동시대에서 가장 생동감있는

서는 사회적 명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콘서트 피아니스트중 한명으로 꼽힌

언론인터뷰나 기고문을 통해 자신의

다. 뉴욕타임즈는 사라에 대해 ‘지적이

경험을 전파하고 있다.

며 순수하며 모든 피아노 연주 테크닉

입장료는 20달러이며 시니어는 18달

을 보유한 피아니스트’라고 평했고 워

러, 학생은 10달러, 12세 미만 어린아

싱턴 포스트는 ‘음악의 풀서비스를 전

이는 5달러이다.

달하는 사고깊은 예술인’이라고 쓴 바

주소는 212 N.Merion Ave.

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Bryn Mawr. atbryn-

그녀는 필라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뉴

mawr.edu/arts/series.html

욕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심포니등과

610-526-5210.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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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코 / 필라뉴스

지난 세기 골프와 테니스, 아이스하키는

가족'으로 부르며 기부에 앞장선다. 흑인

치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본인이 주인공인

백인을 위한 스포츠였다.

빙구 선수는 대부분 캐나다인이다. 1970

TV 리얼리티쇼를 진행하고, 패션 사업도

골프에선 '황제' 타이거 우즈, 테니스에선 '

년대부터 캐나다에 흑인 이민자가 급증했

한다. 부모는 카리브 연안에서 캐나다로 이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가 벽을 깼고 아이스

고, 이들의 자녀가 국기(國技)인 빙구를 자

민 가 아들 셋을 낳았다. 초등학교 교사였

하키도 달라졌다. 75년간(1917~1991) 북

연스럽게 익힌 까닭이다.그러나 여전히 백

던 아버지가 박봉을 쪼개 셋 다 빙구 선수

미아이스하키리그(NHL) 흑인 선수는 단

인 비율이 압도적이다. 북미 주요 스포츠

로 키웠다.

18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여 명이 뛰

에서 백인 선수 비율은 농구(NBA) 25%,

에반더 케인(28·새너제이 샤크스)은 인종

고 있다. 과거엔 경기 싸움꾼이 주 역할이

미식축구(NFL) 28%, 축구(MLS) 48%인

차별과 가난에 한 맺힌 아버지가 작정하고

었지만, 이제는 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수

데 NHL은 93%나 된다. 메이저리그는 흑

아들을 가르쳤다. 케인의 아버지는 아마추

퍼스타다.

인 선수를 1947년(재키 로빈슨) 인정했지

어 복싱과 아이스하키 선수였다. 빙구 장학

만, NHL에선 1958년(윌리 오리)에 나왔다.

생으로 명문대 입학 제의도 받았지만, 학

NHL 정복한 캐나다 흑인 삼총사

당시 관중들은 오리를 "얼음판 대신 목화

교에서 뒤늦게 흑인이라고 취소했다. 아버

웨인 시먼스(31·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밭으로 가라"고 야유했다.

지는 세 살 난 아들에게 스케이트를 신겼

는 재능을 아까워한 이웃들이 뒷바라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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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초등학생이 됐을 땐 복싱과 수영을 가

줬다. 공사장 인부인 아버지는 육남매 중

차별은 아직도 있다. 2012년 링크 위 웨인

르쳤다. 케인은 "정말 힘들었지만 다섯 살

넷째 아들의 꿈을 밀어줄 수 없었다. 그가

P.K. 수밴(30·내슈빌 프레데터스)은 NHL

부터 NHL 선수를 꿈꿨기에 견뎠다"고 당

아버지를 따라 새벽부터 공사장 일을 하며

에서 달라진 흑인 위상을 상징하는 선수

시를 회상한다. 열 살 때 밴쿠버 유소년 명

중고 용품으로 악착같이 연습하는 걸 본

다. NHL 현역 최고로 손꼽히는 수비수이

문 팀에 입단했는데, 백인 학부모들은 그

이웃들은 훈련비를 십시일반 나눠 냈다.

며, 올스타전 단골손님이다. 주니어 시절부

가 퍽을 차지하면 "죽어버려라" 하고 욕했

NHL의 별이 된 시먼스는 이웃들을 '둘째

터 캐나다 국가 대표로 뛰었고 2014년 소

다고 한다.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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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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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를 바라보라는 말에 순종하자는 생각에 ‘아멘’하며 눈을 크게 뜨고 십 자가를 바라보았다. 그때 갑자기 그의 옆구리와 등줄기가 시원해지면서, 자기 도 모르게 손이 들리고 팔이 꺾이고 고 입학하고 두 달 뒤, 찢어질 듯한 고통으

개가 젖혀졌다. 왜 그럴까 생각하는데,

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척추 마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굽은 등을 편

마디마다 고름이 꽉 차서 24시간에 걸

다. 네가 50년 동안 너무도 마음이 아

쳐 화농균 제거 수술을 받았다.

팠구나. 내가 너를 위로하노라.”하는 주

의사는 수술 중 죽을 가능성이 있고,

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하반신 마비가 올 확률이 높다고 하였

그날 부흥회 이후, 며칠간에 걸쳐 하

는데,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학교로

나님께서 치유하신 끝에 그의 곱사등

돌아올 수 있었다.

이가 온전히 펴졌다. 50년간 그를 괴롭

그는 곱사등이라서 깊은 호흡을 할

혔던 곱사등이가 깨끗이 치료되는 기

수 없었다. 성악가로서 치명적인 결함

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는 50년간 얽매

이었지만, 절망하지 않고 남들보다 각

였던 질병과 열등감의 굴레에서 자유

고의 노력을 하면서 무수한 눈물을 흘

함을 얻게 되었다. 백 교수는 '성령의

리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작은 키

조그만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와 곱사등이 때문에 무대에서 쫓겨난

강조했다. '갈까 말까' '할까 말까'하는

적도 허다했고, 무시와 조롱의 눈길을

갈등 가운데 희미한 소망을 놓치지 말

받았던 적도 셀 수 없었지만 오직 음악

고 '가서 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 때

백기현 교수(61세)는 서울대 음대 성

이 의식되어 누군가 자신을 쳐다보고

을 생각하며 이겨냈다. 서울대를 졸업

가 기적의 순간일 수 있다는 것이다. “

악과를 나와 현재, 공주대학교 음대 교

있지는 않는지 뒤통수에 늘 신경이 쓰

하고 유럽에서 성악을 공부한 후, 젊은

믿는 사람에게만 기적이 일어납니다.

수로 재직 중이다. 그에게는 평생 떠나

였고, 누가 등이라도 한번 만지는 날에

나이에 대학교수가 되고 교수인 아내

의심하는 마음에는 축복이 없습니다.

지 않은 열등감이 하나 있었다. 곱사등

는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장애인이라

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확신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짜

이라는 신체적 콤플렉스였다. 그는 2살

는 열등감에 사로 잡혀, 마음의 빗장을

굽은 등에 대한 열등감은 나이가 들어

만나야 합니다. 왜 저에게 일어난 이적

때 9살 고모 등에 업혀 놀다가 대청마

걸어 잠그다보니 누구도 다가오길 꺼려

도 극복하기 어려웠다.

이 여러분에게는 생기지 않겠습니까?”

루에서 굴러 떨어졌는데 척추 뼈가 디

했다. 세상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커져

2005년 2월 4일. 그에겐 운명의 날이

성 어거스틴은 기적이 없다면 하나님

딤돌 모서리에 부딪치면서 척추에 결

갔는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생을 포

요 기적의 날이다. 동료 교수의 전도

을 믿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기독교

핵균이 들어가 곱사등이가 된 것이다.

기하지 않고 ‘공부로 성공해 신체적 약

로 참석한 부흥회에서 기적을 경험하

는 기적의 종교이다. 믿고 구하는 자에

6·25 직후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점을 극복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게 될 줄이야? 국내외를 오가며 한국

게 하나님의 기적은 일어난다. 기적을

서, 평생 곱사등이라는 굴레를 안고 살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서 1971년 서울

형 오페라를 공연하다 빚을 진 백 교

기대하는 믿음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

았다. 커가면서 등뼈가 굽어 불룩해지

대 성악과에 진학을 했다. 그런데 꿈에

수는 마지못해 부인과 함께 기도 집회

고 기적을 증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

고 가슴이 크게 나왔다. 남들의 시선

부풀었던 그에게 불행이 또 찾아왔다.

에 참석하게 되었다. 강사 목사님이 십

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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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61


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청춘도 부

군과 싸울 인제들이 절실함을 깨닫고

세를 지키면서 일본 침략의 부당성을

성쇠를 좌우 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부

귀도 명예도 마다하고 오르지 힘없이

1907, 전남 삼포와 돈의에 학교를 세워

주장 하다가 1910, 3, 26, 오전 10시 15

르짓을 때라고 호소하고 싶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자 뒤 늦게나마

인재 양성에 의지를 불태웠다.

분 여순 감옥에서 31세의 젊은 나이로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

유비무환의 한을 품고 의혈 청년들이

그러나 한, 일 신협약에 의해 조선 군

순국했다.

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

조국 요소 처처에서 의병들이 모여 투

대가 해산되자 그는 북간도를 거쳐 블

그는 문필에도 조예가 있어 많은 유필

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다”고 하

쟁했고 심지어는 이국을 오가며 독립

라디보스크로 건너가 1908, 대한 의군

이 있고 감옥에서 쓴 “동양의 평화론”

십니다(시33:12).

군을 조직하여 종횡무진으로 활약하

참모총장겸 특파 독립대장 아령지구

은 그 당시의 역사적 현실을 정확히 꿔

1919, 3, 1, 기미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다 사라저간 수 많은 이름 모를 선열들

군사령관이 되어 의병을 이끌고 경흥

뚫어본 내용 이었다.

33인 민족대표 존함은 다음과 같다, (

을 추모하면서 3, 1절 100주년을 보내

까지 쳐들어가 일본군과 맞서 싸웠다.

1962, 건국 훈장 대한민국장이 수여

기독인사) 이승훈, 양전백, 이명룡, 유여

면서 사나이로 태어나서 31살의 꽃다

이듬 해 봄 연적에서 김기열과 11명

되었다. 그는 조국을 위해 몸받친 수 많

태, 김병조, 길선주, 신흥식, 박희도, 오

운 나이로 독립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의 동지들이 모여 왼손 무명지를 잘라

은 선열 중에서 대한 남아의 기백과 민

화영, 정춘수, 이갑성, 최성모, 이필주,

순국한 선열 중에 생각나는 한 사람을

태극기에 ‘대한 독립’이라 혈서를 쓴 후

족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전세계에 떨

김창준, 박동완, 신석구, 등 (16명), 천

소개코자 한다.

구국 투쟁을 전개 하기로 결의하고 때

친 대표적인 민족정기의 선각자였다.

도교 인사, 손병희, 권동진, 오세창, 최

이름하여 “안중근”(1879-1910)의사,

를 기다렸다. 공교롭게도 그 해 만주에

자랑스런 기백과 애국 정신은 한민족

린, 이종일, 권병덕, 양한묵, 김완규, 홍

그는 구한말 1879, 9, 2, 황해도 해주

일제 침략의 우두머리인 ‘이토 히로부

의 뿌리임을 우리 교민들도 잊지 말아

기조, 홍병기, 나용환, 박종승, 나인협,

광석동 안태훈의 3남 1녀 중에 장남으

미’가 하을빈 역에 당도 한다는 정보를

야 할 것이다.

임예완, 이종훈,(15). 불교계 인사, 한용

로 태어나서 1895, 아버지에 의해 카톨

받았다.

성경에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의 역

운, 백용성 등(2명)

릭에 입교한 후 신한문을 공부 하면서

그는 사랑하는 처자식도 피끓는 젊음

사를 보면 430년 애굽의 노예와 압박

“삶의 어더바이스” 올해의 10가지는

17세 때 결혼하여 2남 1녀를 두고 단란

도 조국을 위해 미련없이 포기하고 일

을 받으면서도 그들을 구출할 지도자

절대 하지 맙시다.

한 가정을 꾸렸다.

본인으로 가장하고 만주 하을빈 역으

를 갈망 했을 때 ‘모세’라는 인물을 통

1, 조급하지 마십시오. 2, 화부터 내지

그러나 1904, 러시아와 일본의 전쟁

로 닥아가 가슴에 품었던 총을 이토 히

해 해방을 맞게 되었듯이 우리 대한민

마십시오. 3, 시기하지 마십시오. 4, 낙

에서 이긴 일본이 조선에 압력을 행사

로부미에게 3발을 가슴에 명중 시키고

국도 약소 민족으로서 수 많은 난관을

심하지 마십시오. 5, 외로워하지 마십

하여 이듬 해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자

1909, 10, 26,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모

혜쳐나온 오뚝이 같은 민족이다. 우리

시오, 세상 주인공은 당신이다. 6, 못났

치적인 외교권 마저 빠앗기자 울분을

진 고문에도 굽히지 않고 11회의 걸친

동포들도 조국을 위해 백해 무익한 좌

다 한탄하지 마시오. 7, 속이지 마시오,

안고 강원도로 가서 의병들을 규합해

검찰관의 심문과 재판에도 의연한 자

우파의 이념대립 보다 상천하지 졸지

8, 게으르지 마시오. 9, 얼굴 찡그러지

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무엇보다 일본

세로 독립 운동 지사로서의 의지와 자

도 주므시지도 않으시는 역사의 흥망

마시오. 10, 교만하지 마시오.

62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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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해야 한다. 특히 가족의 의료 비용이 5,000달러 이상일 경우 (의료보험료를 제외) 이 개인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이

안일 것이다. 이 방법은 본인의 사업에

만약 가족의 의료보험 비용이 많이

방식을 사용하면 이 방식을 실행하는

러한 질문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

서 받을 수 있는 세금 공제액을 더 늘

나온다면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

데 들어가는 돈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며 전문가들은 고객을 위해 신중히 접

릴 수 있어 아주 현명하고 이득이 되

하여 의료비용 환불처리 약정 (Health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유효하다.

근하고 분석하는 사항 중 하나이다. 섣

는 방법이다.

Reimbursement

불리 판단해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

만약 더 부담할 수 있고 다양한 방법

HRA)을 활용할 수 있다. 영업이익을

3.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하는 3

록할 경우 큰 오산이 될 수도 있으니 득

을 찾고 싶다면 세금 납입을 지연하는

기록하는 많은 개인 사업자들은 S社

번째 이유는 사회보장연금 혜택을 받

과 실을 꼼꼼히 따진 후 결정해야 한다.

것 보다는 ROTH 401k 펀드에 불입하

(S-Corporation) 형식을 사용하고 있

기 위해서이다.

부부 사이에서 분배금을 받는 방식(

고 비과세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권장

으며 본인들도 고용인으로 등록되어

하지만 이것은 착각이다. 이론적으로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방식) 이외 기본

한다.

있기 때문에 HRA가 가능하다고 생각

가능할 것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

적으로 3가지 상황에서 개인 사업자가

예를 들어 올해 (2019년) 당신의 배우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지 않다.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자가 고용인으로 등재되어 있을 경우

HRA를 사용하기 위해 배우자를 어

배우자가 고용인으로 등재되어 있을

이 중 2가지 방식은 쉽게 납득이 되는

당신의 회사는 1만9,000달러(50세 이

떻게 등록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개인

경우 배우자가 59.5세부터 사회보장연

방식이고 나머지 방법은 오해할 수 있

상은 2만5,000달러)의 W-2 공제를 받

사업자들은 Sole Proprietorship (개

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

는 방식이어서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

을 수 있다.

인 기업이나 1인기업 형태, 가족이 경

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배우자는 월급

해야 할 사항이다.

다만 배우자 개인의 수입에 대한 W-2

영하는 회사)을 설립하여 배우자를 자

을 받는 근로자를 통하여 이미 사회보

공제는 받을 수 없다. W-2에 해당되는

매회사 (sister company)에서 고용하

장연금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하는 가

금액에 대해 401k 용 FICA 세금을 납

는 형태를 취한다. 즉, 모회사에서 고

비 근로 배우자는 개인의 명의로 사회

장 첫번째 이유는 배우자의 퇴직연금

입해야 하지만 화폐의 시간가치와 배

용하는 형태를 피하는 것이다. 이 자매

보장연금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없고 근

(401k) 납입금을 잘 활용할 수 있기 때

우자가 401k계좌를 개설하고 납입할

회사에서 HRA 계약을 맺게 되면 본인

로자의 배우자로서 만 혜택을 받을 수

문이다.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절세 효

과 배우자가 동시에 HRA 혜택을 받을

있다. 따라서 사회 안전망 제도에 대해

배우자가 다른 직장에서 401k를 납

과가 유효하다.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남편과 아내 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재무전문가와

다 모회사를 통해 의료비용 환불처리

상담을 하고 실수령액 등을 계산한 후

입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IRA통장에서

Arrangement,

허용된 이상의 금액을 장기 적금에 불

2.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하는 두

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제3의 기

에 배우자를 고용인으로 등록하기로

입하려고 하면 401k가 가장 적합한 대

번째 이유는 의료비용 절감 때문이다.

구를 사용하여 환불처리 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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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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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드는 89%라는 사실이며, 지난 15년

한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가 경비가 많

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오래전부터 추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

의 통계도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못

은 투자 종목이나 금융상품(어뉴이티)

천했다. 뮤추얼 펀드는 비용이 많음에

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

했던 뮤추얼 펀드는 무려 92%라는 사

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

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

실(Indexes Beat Stock Pickers Even

행위를 반복하며 결과는 달라질 것

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뮤추얼 펀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

Over 15 Years, WSJ, April 13, 2017)

을 기대한다면 이것은 정신이 나간 거

드와 인덱스 펀드 수익률 결과가 월스

니라 일반적으로 주식 선별가(Stock

이다.

와 같다. (One definition of insanity is

트리트 신문에 발표되었다.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

뱅가드(Vanguard) 창업자인 잭 보글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제목은 ‘뮤추얼 펀드의 수익률을 향

정을 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은 1976년 금융산업 처음으로 인덱스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

상하려고 했지만 큰 난관에 봉착했다.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펀드를 시작했다. 그 당시 주식전문가

sults)’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Stock pickers hit bump in come-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

는 회사를 평가해 보지 않고 무조건

필자 회사의 모든 고객(Client) 포트

back bid, Justin Baer, WSJ, February

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

500대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바보

폴리오는 인덱스 펀드와 같은 ETF 종

10, 2019)’는 기사다.

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같은 짓이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40여

목을 이용하여 투자하고 있다. 평균 투

펀드 투자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미국 500개 회사에서 성적이 좋지 않

년 후 현재 인덱스 펀드에 투자된 돈

자 경비가 단 0.1%이기에 주식시장에

종류가 있다.

을 회사는 투자하지 않고 수익률이 높

이 미국 주식시장 전체 50%를 점유하

서 나온 수익률을 거의 그대로 받을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

을 회사만 선정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고 있다.

수 있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

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뮤추얼 펀드 투자이다. 언뜻 생각하면

미국 투자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을 인덱스 펀드로 구성된 포트폴리오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

정보력도 많고 투자 돈도 풍부하고 유

인덱스 펀드의 좋은 점을 인식했기 때

(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하여 성공

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

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선별가가 머

문이다.

하는 투자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이다.

리를 모아서 회사를 선별하기에 수익

안타까운 현실은 미국에 이민 온 우

2/24/2019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

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

리 한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

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

다. 아이들 키우며 바쁘게 생활하는 무

(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

지 않다는 것을 실제 통계가 보여준다.

지의 한인을 이용하여 투자 경비는 많

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

지난 3년과 5년 동안 인덱스 펀드보

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투자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Fkorean.com 248-974-4212

저가 회사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므

다 수익률이 저조했던 뮤추얼 펀드

상품에 투자한다.

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

는 85% 그리고 10년 동안 인덱스 펀

사람의 본성이 변화를 싫어하기에 무

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드 수익률보다 뒤떨어졌던 뮤추얼 펀

엇을 새롭게 한다는 것을 매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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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ed, 이명덕 박사의 재 정칼럼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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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서 나도 울고 큰딸 아이도 울었

특히나 큰딸 아이를 꼭 닮은 다섯살 꼬

으리라. 더 큰 잘못은 나의 무능과 죄

마 아가씨에게 나의 남은 세월 동안 사

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자식들에게 거

랑만 해야 한다.

칠한 언행, 이기적 아픔을 주었다는것

세 자식에게 아버지로써 당연하다고

지금 칼럼을 쓰고 있는 내 책상 앞에

그 중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신분 문

이다. 세월이 흐른다고 씻겨질까? 그래

생각했던 잘못된 말들, 말들.. 강해져야

는 만 5살의 <애기씨>가 앉아서 아이

제>였다.

서 나는 죽어도 죄인이다.

한다, 최고가 되어야 한다, 반드시 성공

패드로 공부(?)를 하고 있다. 어제 만

무작정 여행비자로 이민을 왔으니 신

몇년이 지나도 딸아이의 신분 문제는

해야 한다, 포기하면 안된다. 명문 대학

11년만에 한국에서 큰딸이 자신과 꼭

분 문제가 해결될 리가 만무했다. 그렇

해결될 기미조차 없었다.

을 졸업해야 한다, 부자가 되어야 한다..

닮은 손녀딸을 데리고 돌아온 것이다.

게 몇년을 헤매다가 겨우 E-2 비자를

큰 딸아이는 한인 가게에서 안해 본

등등 그래서 지워지지 않는 수많은 상

나에게는 자식 세명이 있는데, 유독 큰

받았다. 둘째와 세째는 원하는 미국의

아르바이트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처가 되었을 그런 말들을.. 앞으로는 해

딸에게 애잔한 마음의 빚을 지고 산다.

교육 혜택을 받고 최고 학부까지 마칠

큰딸은 편지 한장을 남겨둔채, 무일푼

서는 안된다. 살아 있는 것만이라도, 내

큰딸에게는 지금 손녀딸 나이인 만 5

수 있었지만, 큰딸은 훌쩍 20세 성인

으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꼭 성공해서

옆에 있는 것만이라도, 바라볼 수만 있

살때 부터 피아노를 가르쳤다.

이 되어 모든 혜택에서 제외되었다. 불

돌아오겠다는 말과, 아빠를 사랑한다

는 것만이라도 그것만이라도 나는 감

절대음감으로 천재성이 있다 하여 그

법체류자 신분으로 전락되어 버린 것

는, 아빠를 결코 원망하지 않는다는

사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사랑

때부터 지금까지 32년 동안 피아노를

이다.

말이었다. 그 편지는 지금도 내 가슴에

하고 또 사랑해야 한다. 아버지, 감사

전공하게 한 것이 지금도 후회된다. 큰

대학을 다닐 수도 없고, 운전면허도

화석이 되어 죽는 날까지 지워지지 않

합니다.

딸은 한국의 최고 예술 중, 고등학교를

받을 수 없었다. 취직도 합법적으로 할

을 것이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었다. 그

그런데 벌써 문제가 한가지 생겼다. 호

졸업하였다.

수 없었다. 미국의 모든 생활이 실타래

런데 혼자 한국 가서 대학교 졸업하고,

칭 문제다. 쑥스러운 얘기지만 나는 아

유명한 예술인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엉키듯이 엉멍진창이 되어 버렸다. 곧

유명 대학원 피아노 교수학과 석사학

내를 40여년 <애기>라고 부른다. 그런

예상보다 많은 부모의 후원이 필요하

불법체류자 구제조치가 나올 것이라던

위까지 받았다. 그리고 선한 남자를 만

데 진짜 <애기>가 나타난 것이다. 그러

고 그럴 자신도 있었다. 첫째딸도 둘째

변호사들의 위로는 허망한 허언에 지

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예쁜 손

면 누구를 <애기>라고 불러야 하나?

딸도 예술을 전공했다. 그런데 큰딸이

나지 않았다.

녀 딸까지 낳았다. 그 손녀딸이 만 5살

고민 끝에 한사람은 <애기씨>, 다른 한

고등학교 2학년떄 IMF로 사업이 파산

교회 반주자로 수년을 봉사하였지만,

이 되던 날, 그 빌어먹을(?) 영주권이 기

사람은 <애기>라고 불러야 하는데, 누

하고 전재산을 잃었다. 무엇보다 딸들

일부 교인들의 수근거림과 무심코 던

적같이 나왔다.

구를?? 결정했다.

의 학비와 과외비를 지원할 수 없었다.

진 말들은 딸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

큰딸이 처음 미국에 온지 18년만에,

아내는 종전처럼 <애기>로, 손녀딸은

그것이 아무런 사전 지식이나 준비도

로 남았다.

한국에 혼자 나간지 11년만에 영주권

<애기씨>로 대하기로 했다. 이유는 그

없이 무작정 미국 이민을 오게 된 결정

이민올 때 거의 빈손으로 왔으니 단

이 나온 것이다. 그 딸은 사위와 손녀

러지 않아도 점점 독재화 되고 권력화

적 이유였다.

칸방 원룸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뒤

딸과 함께 어제 미국 뉴욕공항에 도착

되어가는 아내를 <애기씨>라 부르고

별다른 자본도 없이 무작정 이민 온

엉켜 살았다.

하였다. 만나자마자 나의 가슴에 안겨

존댓말까지 해야 한다면, 나는 아내의

가정의 혼란과 고통은 여러분도 익히

아버지로서의 무능과 절망감으로 혼

한없이 울었다. 이 순간까지 마음 조이

노예가 아닌, 아내의 그림자로 살아야

짐작하실 것이다.

자 아파트 베란더에 나가 자주 술을 마

며 뜬 눈으로 세운 날밤들이 얼마나 많

하기 때문이다. 나도 알량한 자존심이

가장 힘들었던 점은 미래에 대한 불

셨다. 그럴 때면 큰딸은 아빠가 즐겨 듣

았을까? 딸아, 미안하다. 아버지, 고맙

있지 ㅋㅋ. 모두모두 사랑한다. 사랑만

안감과 불확실성이다. 이민 생활은 한

던 피아노 소나타들을 말없이 치곤 했

습니다.

이 내가 해 줄 수 있는, 내가 해야 할 유

번도 <가 보지 않은 길> 그 자체였다.

다. 등 뒤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이제는 다 함께 모여 잘 살아야 한다.

일한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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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칭찬으로 마무리 하신다

는 치명적인 불편함과 처음대하는 상

을까 ?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려서부터 자기

대를 무시하는

그아드님은 직업적인 면은 성공한듯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

말투로 상대 (맛선녀 ) 를 기선 제압

보이나 더중요한 가족간의 배려 ? 말고

야 하는구나 ! 커서 말대꾸를 하지않

하는 습관.

사회에서 부딫칠 모든사람들을 배려하

음이 효자로서가 아니라 자식의 의사

어느것하나 보탬의 구석이 보이지않

는 방법을 다시 공부해야 정상적인 가

를 받아들이지않는 신경질적인 부모의

음은 상상할 수 있을것이다

정을 이룰 수있음을 알려주고싶다

결과가 오늘날의 싢고 좋음의 표현할

다시정리한다면 그후 돌아오는 대답

이젠 옛날말을 빌리자면 불혹의 나이

수 없는 인격지체아의 표본이 되어있

은 한치의 오차없이 신랑감은 착해보

다 주관을 가져야 할나이 이세상모든

지 않는가 ?

이나 마마보이의 모습과 어머니의 태

총각들이 맛선장소에 어머니를 다모시

비지네스도 말을 못할때가있다

가족관의 불화 특히 남편과의 사랑이

도가 두번다시 만나보고 싶지않음을

고 나온다해도 당신 어머니는 아니니

이남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맟선장소

없는 어머니는 아들에게 모든인생을건

마치 일정한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차라리 앞으로 경제적 도움으로 방법

에 어머니를 대동하고 나왔다

다

토씨하나 틀리지 않으니 고로 이세상

을 바꾸어야 함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어디유치원 입학식도아니며 더구나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다시정

사람들의 느낌과 보는눈은 똑같다는

사실과 지면을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

나이또한 흔히듯 말하는 내일모래40

리를 한다면 남을 배려한다면 매번 맛

원리가 판명되는 순간이다

은 이야기이니 이해하시길

줄에 들어선 노총각! 바로이노총각이

선장소에 어머니를 모시고 나오는 저

그러면 왜 똑똑한척 말 잘하는분은

끝으로 정신적인 불구의 중요한 원인

오늘의 주인공이다

의가 어디에 있는지 ?

어디에가고 ? 처음부터말씀 드리지않

은 태어나서부터 가족관의 대화의 소

바로 이총각의 어머니는 거침없이 요

그건 바로 어려서부터 표현력이 (거절

았는가 ? 비지네스도 말을못할때가있

통이 단절되고 부모님의 일방적인 권

사이 젊은이들은 남을 배려할줄 모른

) 상실됨과 잘못된 어쩌면 어머니에 대

다 라고

위의식만 내세울것이 아니라 때론 친

다고 하시며 우리아들은 어릴때부터

한 마지막 효도라 생각하는지 ? 아니

더구나 악어와 악어새의 밀착된 관게

구처럼 고민의 상담자가 되어 만 준다

부모님게 말대꾸 한번하지 않았으며

면 본인의 부족한 말솜씨 화목하지못

에서 한치의 틈 사이를 주지않으며 예

면?

남을 배려함이 몸에 베여있는 주위에

한 가정사 ! 더구나 어머니의 인상이 (

물에까지 과욕을 부린다면 그무엇으

최소한 유치원 입학식은 (맛선 ) 면하

모든분들이 부러워 하는 효자 아들이

매우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 가져다주

로 그누가 잘못된 생각을 돌이킬수 있

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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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

사람이 글씨를 쓸 때 머리에서 손과 팔의 근육에 메시지를 전달해 선, 굴 곡, 점 등을 만들기 때문에 필적은 내 면세계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전제 에서 출발한다. 독일의 필적학자 프레 이어(William T. Preyer)는 필적을 ‘뇌 의 흔적’이라고 했다. 공자, 셰익스피어, 체호프, 융, 아인슈타인도 필적과 성격 에 어떤 연관이 있다고 믿었다. 필자는 19년 동안 612명의 독립운동 가, 236명의 친일파 글씨를 수집했다. 근대 인물의 글씨는 남아 있는 것이 거 의 없어서 진위 감정이 매우 어렵다. 게 다가 유명한 독립운동가의 글씨는 위 작이 많고 그 반대의 경우는 동명이인 한용운‘城北零言 逆境과 順境(성북영언 역경과 순경)’상편, 1936년, 8.5×15cm 13장/ 한용운이 1936년 3월 19, 20일 조선일보에 연재한 글 원고. 첫 장에는 수필 제목‘尋牛莊漫筆(심우장만필)’에 줄을 긋고‘城北零言(성북영언)’으로 고쳤다. 좌측 하단에‘萬海(만해)’라고 적혀 있다.

이 많다. 진품을 수집하려면 글씨를 연 구할 수밖에 없었고 수집품이 어느 정 도 쌓이게 되면서 독립운동가와 친일

이완용, 서간. 15×23cm 2장

말았다. 오직 죄스럽고 부끄러울 뿐이

파의 글씨가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다. 내가 택할 수 있는 길은 세 가지뿐

알게 됐다. 그 특징이 의미하는 것을 알

이었다. 첫째는 망명하는 길이요, 둘째

아내고자 해외 필적학 책을 보면서 연

는 자살하는 길이며, 셋째는 일본 군

구했다. 그래서 이르게 된 결론은 독립

문(軍門)에 항복하는 길이었다. 첫째와

운동가나 친일파는 본래 성품 때문에,

둘째 길을 택하지 못한 것은 늙은 부모

우연이 아닌 필연적으로 항일 또는 친

에게 불효할 수 없어서였다.”

일의 길을 가게 됐다는 것이다.

최린의 말대로 식민 상황의 지식인들

그러면 독립운동가 글씨의 특징은 어

은 자결하거나, 망명해 항거하거나, 아

떤 것이고 그 특징은 어떤 성격을 의

니면 일제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사면

미하는 것일까? 주로 친일파 글씨와의

초가의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 기로에

차이점을 중심으로 파악했다. 지금까

서 선택하게 한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

지 국가에서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아

까? 그리스 사상가 헤라클레이토스는

건국훈장 또는 대통령표창을 받은 사

한 사람이 오랜 기간 형성해온 성품이

람이 1만 5180명이다. 이 중 필자의 필

이후의 삶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렇

적 분석 대상은 독립운동가 711명, 친

다면 독립운동가들은 어떤 성품을 가

일파 270명에 그친다. 다만 건국훈장

일제강점기 이 땅의 지식인은 항일과

역사가 단절된 시기였다. 한민족 역사

졌기에 자신의 안위나 가족의 행복을

가운데 대한민국장 수훈자 30명 중 22

친일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것을 강요

상 이런 일은 단 한 번뿐이었다. 일제

포기하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했

명, 대통령장 수훈자 92명 중 39명, 독

받았다. 어떤 이는 자신의 안위나 가족

강점기만큼 사회지도자나 지식인들이

을까? 동양에서는 전통적으로 글씨에

립장 수훈자 821명 중 103명을 분석

의 행복을 앞세운 반면, 조국과 민족을

양쪽으로 뚜렷하게 나뉜 시기는 없다.

사람의 인격이 그대로 담겨 글씨를 보

해 독립장 이상을 받은 독립운동가의

위해 가시밭길을 걸어간 이도 적잖았

식민 상황이라는 극단의 암흑기는 이

면 인격을 알 수 있다고 믿었다. ‘글씨

17.3%를 분석할 수 있었다. 친일파의

다. 대체 무엇이 이처럼 엇갈린 선택을

들을 항일, 친일의 기로에 서게 만들었

는 바로 그 사람’이라는 믿음은 오랜 역

경우에도 2002년 당시 국회 ‘민족정기

하게 만들었을까. 사람의 인격을 고스

다. 3·1운동 민족대표 중 하나였다가 친

사를 가지고 있다. 송나라 소식은 글씨

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이 발표한 주

란히 드러내는 필적을 통해, 일제강점

일로 돌아선 최린은 반민특위 법정에

에 신(神, 정신), 기(氣, 기상), 골(骨, 골

요 친일 인사 708명 중 151명(21.3%)

기를 살았던 독립운동가의 성품을 분

서 일제에 협력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격), 육(肉, 근육), 혈(血, 혈색)의 다섯

의 필적을 분석했다. 자료의 한계와 일

석해봤다.

말했다. “기미년 당시 일제에 정면으로

가지가 있다고 했다. 글씨를 사람과 동

반화의 오류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진실

반기를 들었다고 해서 그들은 그 후 나

일하게 본 것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글

에 다가서고자 노력했다. 이를 통해 얻

필적으로 분석한 독립운동가의 내면

를 주목하고 위협하고 또 유혹하여, 나

씨를 분석해 사람의 성격 등 내면을 알

어낸 독립운동가 필적의 특징은 다음

일제강점기 35년은 민족의 정통성과

는 끝내 민족을 배반하는 행동을 하고

아내는 필적학이 발달했다. 필적학은

과 같다. 아래 비율은 분석 대상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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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 동이 일치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

기준으로 구한 것이다.

뢰를 받았던 인물의 특성이 글씨에

특징 1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필획

나타나는 것이다. 이에 반해 친일파

만해 한용운은 시인이자 불교 혁신을

14.8%의 필적에서 규칙성이 현저히 떨

주장한 승려이며 3·1만세운동에 주도

어지는 게 보였다. 친일파는 상황에 따

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가다. 평생 지

라, 조건에 맞게 자신을 변주할 수 있

조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시인의 감성

는 부류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

을 가져 존경하는 사람이 많다. 한용운

다. 또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사

의 필획은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람이 많았을 것이다. 규칙적인 글씨를 쓸 수 없었던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데 이는 독립운동가 글씨에서 두드러 지는 특징이다. 얼버무리거나 글자 모

이상룡, 서간, 1885년, 44×22cm

있다.

양이 헝클어져 있어 무슨 글자인지 알

글씨 구성에서 기교가 있지만 절제미

에 헌신했다. 이상룡의 글씨는 규칙성

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0.3%에 불과하

가 없고 품격을 갖추지 못했다. 필획이

이 두드러진다. 당나라 구양순은 글씨

특징3 균형이 잡힌 정사각형 형태

다. 이는 천성이 착하고 꾸밈없음을 의

깨끗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많으며 꾸

의 규칙인 서법을 따를 것을 늘 강조

우리나라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로 지

미한다. 반면 친일파들 글씨는 필획이

밈이 지나치다.

했으며, 정제되고 평형적인 질서의 미

금도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백범

를 추구했다. 필적의 규칙성(regular-

김구. 그의 글씨는 정사각형에 가깝다.

깔끔하지 않고 선과 선, 글자와 글자가 헝클어지거나 일부 겹치는 등 불안정

특징 2 규칙성

ity)을 판단할 때는 글씨의 모양과 크

414년에 세워진 ‘광개토대왕비’를 닮았

한 경우가 종종 보인다. 정돈되지 않거

경북 안동에 있는 임청각(보물 182

기, 글자 간격, 행 간격, 기초선, 기울기

다. 정사각형을 이루는데 글자가 꽉 차

나 날카로운 글자가 삐죽삐죽 튀어나

호)은 석주 이상룡을 비롯해 무려 아

등에 일정한 질서가 있는지를 주요 포

서 힘이 넘치고 웅장한 느낌을 준다. 필

와서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는

홉 분의 독립운동가가 태어난 곳으로

인트로 삼는다. 행동이나 말, 걸음걸이

선이 야위거나 메마르지 않고 통통하

내면이 혼란스러운 사람의 특징인데,

유명하다. 이상룡은 신민회가 해외 독

에 규칙성이 있고 신뢰할 만하며 의지

고 부드러워서 인자하고 후덕한 인품

친일파의 29%가 이런 글씨체를 갖고

립기지를 건설하고 항일무장투쟁을 위

가 굳고 일에 잘 집중하는 사람은 글씨

임을 알 수 있다. 독립운동가 중 이런

있다. 친일파의 대명사인 이완용을 두

한 무관학교를 설립하자고 결의하자

에서 규칙성이 드러난다. 언행이 일치

특징의 글씨를 쓴 이의 비율은 99.3%

고 당대의 명필이었지만 친일 행적 때

막대한 재산을 정리한 다음 일가를 이

하고 목표가 뚜렷하고 신뢰받는 사람

에 이른다. 정사각형 글씨는 보수적이

문에 글씨가 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끌고 만주 망명길에 올랐다. 해외 독립

의 글씨는 규칙성이 있다.

고 소심하며 곧고 바른 사람이라는 것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완용

운동의 자치기관인 경학사와 신흥무

독립운동가의 글씨는 특히 규칙성이

을 알려준다. 당나라 때 서예가로 이름

은 손재주가 발달해서 획의 운용이나

관학교를 설립했고, 여생을 독립운동

두드러진다. 99.7%가 그렇다. 말과 행

을 떨친 유공권은 “마음이 바르면 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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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77


3·1만세운동 100주년 늠할 수 있다. 큰 글씨를 쓰는 사람은 은연중에 자신을 어필하는데, 글씨가 커야 남의 눈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말이 많고 표현하는 것을 즐기 는, 외향적인 사람이 주로 글씨를 크게 쓴다. 큰 글씨로 관대함이나 자신감을 드러내려 하고 집단으로부터 자신을 구분해 높은 성취감을 얻으려 하는 것 김구‘獨立萬歲 (독립만세)’, 1948년, 132×32.5cm

이다. 그들은 용감하고 열정적이며 낙

이병기, 서간, 1919년, 9×14cm,

적으로 발견되는 특성이다. 독립운동

천적이지만 자기과시를 좋아하고 주의

가의 글씨는 친일파 글씨에 비해 유연

력과 절도가 느슨하다는 단점도 있다.

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각진 글씨가

반면 작고 촘촘한 글씨를 쓰는 사람

78.4%에 이른다. 친일파의 글씨 중 이

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작게 쓴

비율은 6.0%에 불과하다. 유연성의 차

다는 것은 집중력 있게 쓴다는 말인데,

이는 글자 형태, 크기, 간격, 규칙성, 정

다른 사람이나 외적인 것에 신경 쓰기

돈성, 속도 등 모든 측면에서 나타나거

보다 주변을 차단하고 자기 자신에 더

나 그것들이 결합된 형태에서 하나의

집중한다. 따라서 가까운 사람 외에는

이미지로 보인다. 글씨의 유연성은 선

잘 어울리지 못하고 내성적이며 보수

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방향으로 곧고

적인 사람들이 글씨를 작게 쓰는 경우

일정하게 움직였는지, 글자 모서리에

가 많다. 작은 글씨는 치밀함, 신중함,

각이 있는지, 모가 났는지, 획이 꺾어지

현실감각, 냉정한 억제력, 주의력, 경계

면서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등으

심, 근신, 겸손, 절제를 의미한다.

로 판단한다. 전체적으로는 얼마나 둥

서양 필적학에서는 기초선을 기준으

근 원에 가까운지를 보면 쉽게 평가할

로 알파벳 크기가 약 3mm를 넘는지

수 있다. 독립운동가의 이렇게 경직된

여부로 글씨의 크고 작음을 판단한다.

글씨는 한민족 역사상 다른 시기에는

평균 크기를 3mm로 보는 것이다. 또

찾아보기 어렵다. 필적학에서 글씨의

전체 크기가 9mm가 안 되면 작은 글

각은 강한 의지의 표상이다. 각진 글씨

씨, 9.5~11mm 사이에 들면 중간 글씨,

는 정돈돼 있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데,

11.5mm가 넘으면 큰 글씨라고 본다.

이렇게 쓰는 사람은 빈틈없고 엄격한

붓으로 쓰면 상대적으로 크게 쓰게

실용주의자이며 다른 사람에게 비판

되는데, 조선 말기 서간의 글씨 크기

적이고 유머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평

는 평균 1~2cm 정도다. 이를 기준으

가된다. 친일파의 글씨는 유려하지만

로 볼 때 독립운동가의 글씨는 92.7%

굽어 있는데 이는 의지가 약하고 남에

가 중간 이하 크기이고, 반대로 친일파

게 비판적이지 않으며 유머 감각이 있

의 글씨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96.7%가

음을 의미한다.

중간 이상 크기다. 친일파는 활달하고 매우 빠른 필치를 보이지만 독립운동

김창숙. 서간, 1897년, 42×23cm

특징5 작은 크기

가는 전반적으로 촘촘하고 소박한 필

성균관대를 세운 심산 김창숙은 꼿꼿

치가 특징이다. 이는 스스로를 잘 드러

한 선비로 이름이 높다. 1919년 3·1운

내진 않지만 자신과 타인에게 매우 엄

동이 일어나자 경상도 유림 100여 명

격하고 불의를 참지 못하는 독립운동

의 연서를 받아 파리평화회의에 조선

가의 기질적 특성과 연관 있다.

도 바르다”고 했다. 조선시대 붓글씨의

태가 39.3%에 달한다. 이는 글씨 쓴 이

독립청원서를 보냈다. 또 나석주를 국

반면 외향적이고 남에게 관대한 사

교과서였던 한석봉의 천자문 또한 매

가 독창적이고 즉흥적이며 감정적이라

내에 보내 동양척식주식회사 등 폭파

람들은 불의와 타협하기도 쉬웠을 것

우 반듯반듯한 정사각형 형태를 띠었

는 것을 알려준다. 기회주의적 성향과

사건을 일으켰고 결국 징역 14년을 언

이다. 어디서든 예외가 있듯이 독립운

다. 반듯한 글씨와 바른 인성은 연관성

변덕스러움을 뜻하기도 한다.

도받았다. 내가 소장한 김창숙의 서간

동가 중에서도 신익희, 조병옥, 이범석

은 10대와 70대의 글씨체가 거의 동일

같은 정치인이나 의병장들은 활달하고

이 크다. 학교에서 배운 대로 쓰는지 여 부로 독창성과 보수성을 짐작할 수 있

특징 4 모나고 경직된 필체

하고 변하지 않았는데 가장 큰 특징은

큰 글씨를 썼다. 리더는 아무래도 활달

다고도 한다. 배운 바대로 흐트러짐 없

‘난초’ ‘별’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조

작은 크기다. 글씨 크기는 자기 이미지

하고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여야 하기

이 쓴다는 것은 규율과 도덕을 중시한

를 남긴 가람 이병기는 조선어학회 사

를 드러낸다. 즉 글씨 크기로 내향성이

때문일 것이다.

다는 것이고, 달리 말해 고지식한 면도

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이병기의 글씨

나 외향성을 파악할 수 있고, 또 그 사

있다는 의미다. 이와 반대로 친일파들

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경직된 게 특징

람이 주변 환경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

특징6 느린 속도

의 글씨는 가로가 좁고 위아래로 긴 형

이다. 독립운동가들의 필체에서 공통

는지, 집중력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가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은

78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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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만세운동 100주년 가진 경우가 95.4%에 달한다. 중간 이상

이 뚜렷하고 선이 분명하게 이어진다. 이

의 속도를 가진 경우가 97.1%에 달하는

는 의지가 강함을 알려준다. 필획이 힘차

친일파와 대비된다. 모름지기 군자는 세

고 강하다는 것은 활력을 의미하고 이는

상을 전전긍긍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곧 정신과 육체의 에너지가 강함을 말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매사 신중하며

다. 독립운동가들은 주로 강한 의지와 에

이시영‘寒泉(한천)’, 94×43cm. 경남 합천에서‘晴 蓑(청사)’라고 쓴 글씨와 함께 나왔다.

깐깐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너지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안중근 의사,

내면을 드러내기에도 조심스러워 글씨가

김좌진 장군 등이 대표적이다. 독립운동

오성대감이라고 불린 백사 이항복의 10

막히고 껄끄러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가가 아니더라도 역경을 뚫고 큰일을 해

대 직계손이다. 이항복 집안은 6명의 영

또한 독립운동가의 글씨는 작고 각진 형

낸 인물은 주로 필압이 강한 글씨를 쓴다.

의정과 1명의 좌의정을 배출한 조선 최

태가 많은데 이런 글씨는 빨리 쓰기 어렵

반면 친일파의 경우 힘이 약하고 가벼운

고 명문가였다. 나라를 빼앗기자 건영, 석

다. 반대로 상황 판단이 빠르고 적응력이

글씨가 많다. 재빠르게 변신하는 스타일

영, 철영, 회영, 시영, 호영 등 6형제와 가

강한 친일파들은 그 특성에 맞게 빠른 속

이고 빠르게 써내려 가다 보니 글씨가 가

족 50여 명은 전 재산을 처분하고 중국

도로 글씨를 썼다. 그들의 모나지 않고 크

벼워졌을 것이다.

으로 망명해 항일투쟁에 나섰다. 이시영

고 부드러운 글씨체도 빠른 속도에서 나

은 글씨 쓰는 속도가 느린데 이는 정확하

오기 쉽다. 독립운동가 중 글씨를 빠르게

특징8 넓은 행의 간격

고 꼼꼼하며 사려 깊지만 즉흥성이 부족

쓴 인물도 있는데, 손병희, 이범석 같은 정

대한민국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함을 의미한다. 글씨 속도를 판단하는 기

치가들이다. 이들은 글씨를 빠른 속도로

박은식은 나라를 빼앗기자 중국에 망명

준은 글씨 크기, 획이 부드러운지 여부, 개

쓰면서도 기본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크

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태백광노(太白狂

별 글자의 마지막 부분이 소홀하게 처리

기, 행과 글자 간격이 대개 규칙적이거나

奴)라는 호를 사용했다. ‘슬퍼하며 미친

됐는지 여부, 글자 일부가 생략됐는지 여

적어도 전체적인 틀은 유지한다. 이에 반

듯이 돌아다니는 노예’라는 뜻이다. 박은

부, 자연스러운지 여부, 글자나 행의 간격,

해 친일파는 글씨 형태가 불완전해 무슨

식의 글씨는 글자 사이 간격이 좁은 반면,

약식체를 쓰는지 여부, 마지막 획을 삐침

글자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행 간격이 매우 넓다. 이것은 독립운동가

같이 끌어올리는지 여부 등이다. 글씨 속

크기, 행, 글자 간격 등도 눈에 띄게 들쭉

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상대에

도는 글씨의 숙달 정도나 나이에 따라 좌

날쭉하다. 친일파의 글씨는 속도가 너무

대한 배려심이 있는지 없는지가 글씨체에

우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생각이나

빠른 나머지 형세를 잃고 법도에서 벗어

드러난다. 글씨가 작고 글자 간격이 좁으

행동의 속도를 반영한다. 행동이나 판단

난 것이 많다.

며 정돈성 있고 모나지 않은 형태를 유지

이 빠른 사람이 글씨를 늦게 쓰는 경우는

손병희‘龍過江 必有風 信鳳人(용과 강 필유풍 신봉인)’. 1904년, 34×133cm/ 용이 강을 건너 니 바람이 불게 마련이지만 반드시 큰 인물이 있다. 조선에 큰 변화가 있어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 어려움을 이겨 낼 큰 인물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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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람이 배려심이 많다. 가장 중요한

거의 없다. 글씨 속도가 느린 사람은 대개

특징 7 힘차고 강한 필획

포인트는 행 간격이 넓다는 사실이다.

서투르고 임기응변에 약하고 관습적이며

3·1운동 거사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지

필적학에서는 행 간격이 넓은 사람을

사려 깊고 정확한 걸 좋아하는 완벽주의

도자 손병희의 글씨는 매우 힘차서 마치

매우 조심스럽고 사려 깊으며 절약하는

자인 경우가 많다. 반면 빠른 속도로 글씨

밖으로 솟구쳐 비상할 듯하면서도 흐트

습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반대로 판단력

를 쓰는 이는 활동적이고 즉흥적이며 정

러짐이 없다. 정치 수완을 발휘할 줄 알

이나 자의식이 부족한 사람은 행 간격

보를 빨리 입수하는 능력이 있다.

았던 지략가의 글씨답다. 그러면서도 글

을 좁게 두는 것으로 본다. 독립운동가의

독립운동가의 글씨는 중간 이하 속도를

씨는 정확하게 정사각형을 이루면서 각

93.2%가 충분한 행 간격을 유지한다. 독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79


3·1만세운동 100주년

박은식, 奇植齋金剛紀行後(기식재금강기행후), 1891년, 62×27cm. 독립운동에 관여한 호남 출신 학자 奇宰(기재)가 금강산에 다녀와 남긴 글을 읽고 박은식이 쓴 소감문이다. 植齋(식재)는 기재의 호다.

립운동가는 타인에게 피해 주는 것을

조만식의 글씨는 글자 간격이 좁다. 독

전형적으로 드러나는 차이를 살펴봤

싫어하고 조심스러우며 사려 깊고 절약

립운동가의 87.1%는 글자 간격이 좁은

다. 이런 차이를 기계적으로 쉽게 나눌

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는 분석이 가능

데, 친일파 중에는 44.5%만 그렇다. 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체가 부분의 합

하다. 반대로 친일파는 조심스럽지 못

기준은 영어, 한글, 한자에 따라 다르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 글씨체여서

하고 사려 깊지 않고 절약과는 거리가

고 또 사용한 종이 크기에 따라 달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게다가 독립

먼 사람이었을 개연성이 크다. 친일파

질 수 있다.

운동가나 친일파 모두 인원이 많아 일

의 글씨는 63.9%가 행 간격이 충분하

글자 간격은 무엇을 의미할까? 필적학

반화의 오류를 피하기 어렵다.

지 못한데 때로 행 간격이 너무 좁아

에서는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하지만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글씨

다른 글씨를 침범하는 경우까지 있다.

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거리를 뜻한다

에서 전체적으로 보이는 양상이 현저

적극적인 친일파는 일제의 탄압과 수

고 말한다. 마음이 곧고 내성적이고 고

히 다르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로써 글

탈에 민족이 고통받는데도 아랑곳하

지식한 사람은 글자 간격이 좁다고 평

씨에 인품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확인

지 않았는데, 이런 배려심 없는 성향이

가한다. 반면 글자 간격이 넓은 사람은

할 수 있다. 분석을 종합해보면, 독립운

글씨에서도 특징적으로 드러난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외향적이며 새로운

동가의 전형적인 글씨체는 깔끔하고 군

우가 많고, 유연하며, 크기가 크고, 속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는 평가

더더기 없고, 규칙성이 두드러지며, 정

도가 빠르며, 필획이 약하고, 행 간격이

특징9 좁은 글자 간격

를 받는다. 글자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

사각형 형태로 반듯하다. 모나고 경직

좁고, 글자 간격이 넓다. 일부 친일파는

5척 단구에 머리를 빡빡 깎고 갓을 쓰

은 친일파는 자신에게 관대해 국가와

됐으며, 크기가 작고, 속도가 느리며, 필

극도로 불안정한 필치를 보인다.

고 두루마기를 입고 다녔던 조만식 선

민족을 배반하는 일을 스스로 수용하

획이 힘차고 강하고, 행의 간격이 넓고,

한마디로 요약하면 독립운동가의 글

생은 3·1 운동 때 평양에서 만세 운동

고 ‘일본의 지배’라는 새로운 환경에도

글자 간격이 좁은 것이 많다.

씨는 바름의 글씨요, 친일파의 글씨는

을 지휘했다가 옥고를 치렀다. 평생 한

무리 없이 잘 적응했을 것이다.

반면 친일파의 전형적인 글씨체는 필

기이함의 글씨다. 사람은 긴 인생 여정

획이 깔끔하지 않고 선과 선, 글자와 글

에서 수많은 선택을 강요받는다. 역사

자가 헝클어지거나 일부 겹치는 불안정

에 오명을 남기지 않으려면, 최소한 씻

려운동회를 조직해 사회운동을 전개했

글씨에 인품이 드러나고 인품이 인생 을 결정했다

한 것이 종종 보인다. 규칙성이 떨어지

을 수 없는 실수를 막으려면 평소 인격

다.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글씨체에서

며, 가로가 좁고 아래로 길게 뻗치는 경

수양에 힘써야 한다.

복을 입었고 국산품 애용이 나라 사랑 의 지름길임을 강조했으며 조선물산장

8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조만식, 시고, 28.8×85.5cm. 조만식이 나관중 작‘삼국연의’에 나오는 제갈량의 시를 쓴 작품. 草堂春睡足(초당춘수족)/ 窓外日遲遲(창외일지 지)/ 大夢誰先覺(대몽수선각)/ 平生我自知(평생 아자지)로‘초당에 봄 잠 곤히 자고 일어났거늘, 창밖에 해는 아직 더디 오르누나. 큰 꿈을 누가 먼 저 깨칠까, 평생 나만 홀로 아노라’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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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기 이프' 다운힐 코스 중에서도 가장 가 파른 구간이다. 이 코스를 오르기 위 해, 아우디는 e-트론 차량에 후방 액 슬에 2개, 전방 액슬에 1개의 전기 모 터를 탑재한 특수 콰트로 파워트레인 을 장착, 약 503마력(370kW)의 강력 한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가파른 경사 에서 완벽한 성능을 발휘했다. 또한 아 우디는 스트레이프 코스의 특수한 환 경에 맞게 차량 소프트웨어의 구동 토 크와 토크 분배를 조정하고 눈과 얼음 이 덮인 노면에 필요한 그립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스파이크가 달린 19인치 휠 을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개발했다.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이자 이번 행사에서 아우디 e트론 차량을 운전 한 ‘마티아스 엑스트롬 (Mattias Ekström)’은 “처음에는 40도의 경사를 거슬러 주행한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 였다”며 “프로 레이서인 나조차 이렇 게 험난한 지형을 헤쳐나가는 e-트론 성능에 매우 놀랐다”고 했다. 아우디 e트론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롤 케이지와 6점식 하네스를 갖춘 레 이싱용 카시트가 설치되었으며 안전 아우디코리아는 특별 제작된 순수

dorfer) 아우디 제품 및 기술 커뮤니

말했다.

로프를 장착 했지만, 앞에서 차량을

전기차 ‘아우디 e-트론’이 오스트리

케이션 총괄은 “아우디 e트론은 다

이어 “아우디 e-트론은 가장 험난하

끌어올려 주는 장치는 없었다.

아 하넨캄(Hahnenkamm) ‘스트레이

양한 극한의 상황을 통해 이미 순수

다고 이름난 마우세팔레 코스를 거꾸

이번 행사는 아우디와 하넨캄 레이

프(Streif)’ 다운힐 40도 경사 코스인

전기 SUV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로 올라가는 성공적인 주행을 통해, 한

스(Hahnenkamm Race)를 후원해온

‘마우세팔레(Mausefalle)’를 성공적으

며 “록키산맥의 최고봉 파이크스 피

계의 경계를 한 번 더 허물며 전자식

오스트리아 음료 회사인 레드불(Red

로 등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크(Pikes peak)부터 나미비아의 염전

콰트로 기술이 가진 모든 기술적 가능

Bull)이 함께 기획했다.

마우세팔레는 올 시즌 월드컵 알파

사막을 지나, 베를린의 고전압 시험대

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의 협업을 부각하기 위해 특

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에 이르기까지, 아우디 e트론은 험난

경사 40도의 ‘마우세팔레’ 코스는 오

별히 제작된 스티커를 아우디 e트론

피터 오베른도르퍼(Peter Obern-

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스트리아 키츠뷔엘의 유명한 '스트레

차량에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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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2월 중순, 여름방학에 대해 이야기하

된 듯 직접 리포트를 해보고 소셜미디

기에는 이른 시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어와 웹 제작, 영상 및 사진 촬영 및 편

대입 전형에서 이력서를 돋보이게 할

집, 학생 뉴스 연출 등 다양한 실제 경

알찬 플랜을 세우고 싶다면 지금부터

험을 쌓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둘러야 한다. 고등학생들의 여름방

애리조나 주립대의 교수진으로부터

학 액티비티는 좀 더 교육적이고 체계

강의를 듣고 현직 앵커 등 언론인들과

적이며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면 좋

의 질의응답 시간도 유익하다. 참가를

을 것이다. 많은 학부모들이 유명 대학

원하면 오는 3월8일까지 지원서를 제

이나 저명한 기관들의 서머프로그램들

출해야 한다. https://cronkite.asu.edu/

에 눈을 돌리게 되는데 사실 일부 프

outreach/high-school-institute

로그램들은 비싼 비용만큼 대입전형에

email CronkiteSJI@asu.edu.

서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는다는 의견

대입지원서를 돋보이게 하면서 공짜이

▲ 아시안 언론인협회 J캠프(American Journalists Association·AAJA J Camp)

거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참가할

미국 아시안 언론인 비영리단체인

수 있는 서머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AAJA가 미래에 언론인이 되고 싶은

도 있어 세심한 주의와 리서치가 필요 하다. 자녀들에게 성취감을 키워주고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6일 코스의 집

▲ 애리조나 주립대(Arizona State University)

School Journalism: Summer Jour-

수 있다.

중 프로그램이다. 오는 7월27일부터 8

nalism Institute)을 추천할 만하다. 오

참가자들은 피닉스 다운타운에 있는

월1일까지 애틀랜타에서 열린다. 2001

방송 등 미디어 업계 진출에 관심이

는 6월2~14일 2주간 방송과 디지털 저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애리조나

년 이래 700여명의 학생들이 J캠프 프

많은 학생이라면 애리조나 주립대서머

널리즘에 대한 집중적인 실습을 통해

를 비롯 전국에서 온 학생기자들과 친

로그램을 수료했다.

프로그램(Cronkite Institute for High

저널리스트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갈

분을 쌓고 정보도 공유한다. 또 기자가

참가자들은 현직 언론인들로부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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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97


교육 정보 접 기사를 쓰고 사진을 찍고 방송 송

수학 영재들이 모이는 만큼 대학 및

수 있는 또 다른 캠프다. 7월15일부터

있는 캠퍼스에서 일주일간 생활한다.

출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캠프 프로그

대학원 수준의 수학 주제에 대해서도

8월10일까지 4주 동안 스탠포드대학

경영대 교수들과 함께 웍샵에 참여하

램 중 세션과 웍샵은 주류 언론의 베테

탐구한다. 대상은 13~18세 학생으로

의 수학과 교수, 학생들과 함께 고등수

고 재학생 및 졸업생과 허심탄회하게

랑 기자들이 진행하게 된다.

올 캠프는 오리건 포틀랜드의 루이스

학 과정을 공부하는 프로그램이다. 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실제

방송, 신문, 잡지, 포토저널리즘, 온라

앤 클락에서 오는 6월23일부터 7월28

상은 10~11학년으로 참가를 원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대해 준비하는

인 미디어 등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일까지 열린다.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학생은 성적표와 한 명 이상의 교사 추

시간과 리더십 훈련도 마련된다. 이 프

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3월15일, 마감일이 지나 접수하면 ‘대

천서, 최근의 표준화 시험 점수 리포트

로그램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4.0 만점

9~11학년이다. 항공료와 숙박, 식비 등

기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게 된다.

사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오는 3월 13

의 GPA에서 최소 3.5 이상이어야 하며

모든 비용을 주최측에서 부담한다. 신

참가 신청자는 개인 정보 외에 왜 수

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일부 선발된 학

다양한 과외활동과 에세이도 선발 기

청마감은 3월31일. https://www.aaja.

학캠프에 참가하고 싶은지에 대한 에

생에 한해서는 장학금 형태로 참가비

준이다. 신청 마감은 3월30일. https://

org/jcamp-high-school-program

세이 작성과 수학캠프 퀴즈에 대한 솔

를 지급한다. sumac.stanford.edu/

kelley.iu.edu/programs/undergrad/

루션을 답해야 한다. 신청비는 무료.

▲ 캐나다 미국 수학캠프(Canada/ USA Mathcamp)

http://www.mathcamp.org/

‘수학 영재들은 다 모여라’ 수학에 재 능이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

▲스탠포드대학 수학 캠프(Stanford University Mathematics Camp)

는 5주간의 집중 수학 캠프다. 단순한

수학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참가할

pre-college/ywi.cshtml

▲ 인디애나대학 영 위민스 인스티 튜트(Indiana University Young Women’s Institute)

▲ 텍사스 공대 클락 스칼라(Texas Tech University Clark Scholars)

가을학기에 12학년이 되는 여학생을

7주간의 집중 여름 리서치 프로그램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리 대

이다. 오는 6월17일부터 8월1일까지 진

여름 캠프가 아닌 수학을 사랑하는 사

학생활을 경험하고 비즈니스 커리어를

행되며 대상은 6월 17일까지 최소 17

람들이 정서를 공유하는 일종의 공동

쌓는 소중한 기회다. 전국 각지에서 선

세 이상이 되는 학생이다. 선발된 학생

체라 볼 수 있다.

발된 학생들은 인디애나 블루밍턴에

에게는 750달러의 급료가 지급되며 숙 식은 모두 무료다. 텍사스 공대의 저명 한 교수들과 함께 실질적인 리서치 경 험을 쌓을 기회를 가지게 된다. 리서치 분야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회 계, 광고, 농업과학, 동물 및 식품과학 에서 인류학, 건축, 예술, 생물, 영양학, 지질학 등을 총망라한다.

98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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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해 줄지 부모들은 늘 고민한다. 미래 흐름을 읽고 세 상의 변화를 이해하는 부모들은 전공보다 자녀의 재 능과 관심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부모가 전공에 대 한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자녀가 발 전한다. 자녀의 재능이 어디에도 없더라도 자녀가 원 하는 꿈이나 목표를 믿고 응원해 주는 것이 전공 선 택보다 더 중요하다. 수많은 부모들과 상담을 해보면 대부분 자녀들은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열정이 없어 답답해한다. 그러다가 자녀가 마침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직업과 연관성이 적 고 부모 생각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면 부정적인 의 견으로 자녀에게 실망을 준다. 조금 허황되어 보이는 꿈이라도 자녀가 그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결국 자녀의 성공과 직결된다. 부모는 자녀가 평생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며 살도 록 격려하고 자극해 줘야한다. 명문대 졸업이 미래를 보장하지 못하듯 전공 선택이 안정된 직장을 보장하 지 않는다. 대학을 가서도 누구나 한번 이상 전공을 바꾼다는 통계가 있다. 지금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시간이 지 나면 싫증 날수 있고 다른 것에 더 큰 열정이 생길 수 있다. 세상이 너무 무섭고 빠르게 변화한다. 지금 최 고의 전문직이 몇 년 후에는 비인기 직종이 될 수도 아직도 전공 때문에 걱정인 부모가 있다면 시미밸

우연한 기회에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전국을 돌았

있다. 누가 알겠는가? 부모로서 전공과 직업에 너무

리에 있는 로날드 레이건 도서관을 방문해 보자.

으며 보수주의의 대변자로도 통했다. 1966년에는 상

얽매이기보다 자녀가 늘 작은 목표나 꿈을 세우고 자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곳을 방문해 보면 많은

대후보를 100만 표차로 따돌리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신의 재능을 과시할 기회를 제공하자.

것을 느낄 것이다. 그곳에 가면 레이건 대통령의 인생

로 선출되면서 정계에 진출하게 됐다.

대학에 가서도 배우가 되고자 했던 레이건 대통령

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레이건의 부모가 어떻게 그

학창시절 레이건의 꿈은 배우였다. 그 꿈을 이루기

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그의 단단한 리더십이 결국

를 교육했으며 그가 어떤 꿈과 계획을 가지고 대통령

위해 평생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증명하면

위대한 대통령의 모습으로 증명되었다. 변화가 빠른

의 자리까지 올랐는지 알 수 있다. 12학년 때 배우가

서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꾸준히 찾으

세상에서 한 가지 전공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자녀

되겠다는 다짐의 글이 전시되어 있다. 대학 졸업 후

며 대통령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가 이런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평생을 자신의 재능

그는 라디오 방송국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었고, 후

대학을 지원할 때까지 부모들과 자녀들은 무엇을

을 증명하면서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부모가 모범

에 할리웃으로 진출했다. 그는 총 53편의 영화에 출

전공해야 할지, 졸업 후 어떤 직장을 잡을 수 있을지

을 보이는 것이 어쩌면 전공 선택보다 더 중요할 수

연했다고 한다.

많은 생각을 한다. 어떤 전공이 자녀의 미래를 보장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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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99


음악 & 문화 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4. 내가 주께 죄를 지어 주께서 보시 기에 악한 짓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 께서 내게 뭐라고 하셔도 주의 말씀이 옳으며 주께서 내리신 판단이 바릅니 다. 5. 그렇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죄 투성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 을 때부터 나는 죄인이었습니다. 6. 주는 정말로 내 속에 진실이 있기 를 바라십니다. 주는 내 마음속에 지혜 를 가르치십니다. 7. 우슬초로 나를 씻겨 주소서. 그러 면 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소서. 그러면 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될 것입니다. 8. 내 귀에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가 들 리게 해 주소서. 주께서 꺾으셨던 내 뼈 들이 즐거워하게 해 주소서. 9.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바티칸 시스틴 채플

내 모든 죄를 없애 주소서.

작곡가 그레고리오 알레그리(1582-1652)

단의 벽화 ‘최후의 심판’이 있는 곳으로

부르는 이 곡을 듣고 너무나 큰 감동

10. 오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이곡은 1638년 이태리 신부였던

유명한데 이 곡이 초연될 당시는 이미

을 받았다. 그 날 집에 돌아온 모차르

만들어 주시고 내 안에 올바른 마음을

Gregorio Allegri (1582-1652)에 의해

이 그림들이 완성된 지(1536년 완성)

트는 아까 들었던 ‘미제레레’를 기억하

새롭게 해 주소서.

작곡 되었는데 당시 그는 시스틴 성당

100년이 지난 후였다. 시스틴성당에서

여 악보로 다 옮겨 적었다. 그리고 이

이 곡의 초기 훌륭한 레코딩으로는

의 합창단원 이었다. 이 곡은 신비로운

이 곡을 듣는 사람들은 비할 데 없이

틀 뒤 성금요일 예배에 다시 참석하여

1963년에 영국의 뛰어난 지휘자 Divid

분위기의 종교합창곡으로 너무나 아

아름답고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곡을 다시 듣고 몇 군데를 수정하

Wilcox 의 지휘로 the Choir of King's

름답고 성스러워 현대에 와서는 영화

어둠이 서서히 깔리면 촛불을 밝히

여 완성하였다. 그 이후 영국으로 연주

College, Cambridge 가 영어로 녹음

등의 예술분야에서도 종종 접할 수 있

면서 연주가 시작 되는데 은은한 빛

여행을 떠났을때 그곳에서 당시 음악

한 것이 있고, 그 이후에는 식스틴, 탈

지만 당시에는 교황의 특명으로 바티

이 퍼져나가면서 미켈란젤로의 벽화 ‘

학자로 유명하던 Charles Burney에게

리스 스칼라, 테네브레 등의 단체들이

칸 이외에서는 연주가 불허 되었고 악

최후의 심판’이 신비스러운 푸른 빛에

이 사본을 주었고, Charles Burney가

차례로 녹음을 했으며, 2015년에는 바

보가 유출되는 것조차 법으로 금지 되

싸여 모습을 드러낸다. 성스러운 분위

1771 년에 이곡을 출판함으로 유럽에

티칸의 시스틴 채플 합창단이 시스틴

었다. 그래서 사라들은 이 신비한 노래

기를 자아내는 짙푸른 색과 거기에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교황청의 전유

채플에서 녹음을 하였다.

를 듣기 위해 일부러 로마를 방문하였

해지는 천상의 합창은 말로 표현할 수

물이었던 ‘미제레레’가 모차르트의 천

필자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녹음은

다고 한다. Gregorio Allegri 는 겸손

없는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예배가 진

재성에 의해 세상에 정식으로 공개되

1996년 영국 지휘자 Edward Higgin-

하고 소박한 성품을 지녔다고 하는데

행되는 동안 제단 옆의 촛불이 하나씩

는 데 130여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bottom 이 지휘한 Oxford The New

말년에는 장님이 되었지만 이 작품으

꺼져가면서 찬양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셈이다.

College 합창단의 녹음이다. 이 녹음

로 인한 교황의 특별한 배려로 죽을때

촛불이 꺼져 높은 곳의 제단으로 옮겨

당시 이 이야기를 들은 교황은 모차

은 영국 Charles Burney의 수정본을

까지 시스틴 성당의 음악가로 남아 있

지면 합창은 끝이 나게 된다.

르트를 바티칸으로 불렀다. 그러나 모

사용 하였다. 이곡은 여러가지 수정본

었다. 바티칸에서는 전통적으로 이 곡

필자가 시스틴성당을 방문했을 땐 불

차르트를 만난 교황 클레멘스 14세는

이 존재 하지만 연주시간은 대략 12분

을 수난절 기간의 ‘재의 수요일(Ash

을 끄고 어둠 속에서 기다리다가 사람

소년을 문책하는 대신 모차르트의 천

에서 14분 정도이다.

Wednesday)’과 ‘성금요일(Good Fri-

들이 다 입장한 후에 불을 켰는데 그

재성에 대한 찬사를 보내면서 황금 기

김영석 교수, Mansfield University,

day)’ 예배 때 시스틴 성당에서 연주하

때 빛 속에서 제일 처음 눈에 들어 오

사훈장을 수여 하였고, ‘미제레레’에 대

PA. ykim@mansfield.edu

는데 아마도 음악 역사상 무반주 합창

던 짙푸른 빛은 참으로 놀랍고 신비스

한 복제 금지령을 해제 시켰다.

215-287-3939

곡으로 가장 유명하고 뛰어난 곡 중 하

러운 경험으로 내게 남아있다.

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는 워낙 유명한

시편 51장1~10절

칼럼니스트 김영석, 현재 Mans-

이 곡의 가사는 시편 51편이며 다윗

곡이니만큼 특별한 이야기도 전해오는

1. 오 하나님,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

field University 에서 32년째 성악

대왕이 밧세바와 간음한 이후 하나님

데 어린 시절 모차르트와 관련된 이야

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나를

과 오페라 담당 종신교수로 재직하

께 용서를 비는 속죄의 기도로 많은 작

기도 유명한 일화이다.

불쌍히 여겨 주셔서 내 모든 잘못을 없

고있으며

곡가들이 이 시에 곡을 붙였다.

모차르트의 가족간의 편지에 의하

애 주소서.

회) 부회장을 맡고있다. 서울대학교

‘Miserere mei, Deus(이하 미제레레)’

면 모차르트가 14세 때(1770년) 로마

2. 내 모든 죄악들을 다 씻으시고 내

(B.M), New England Conservatory

가 연주 되는 시스틴성당에는 미켈란

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시스

모든 죄들을 깨끗하게 해 주소서.

of Music(M.M) & University of Mi-

젤로의 천정화인 ‘천지창조’와 정면 제

틴성당의 Ash Wednesday 예배에서

3. 내가 저지른 잘못들을 알고 있으

ami(D.M.A) 에서 수학.

10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KAUPA(북미한인교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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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피플

'박항서 매직’은 2018년 내내 한국과

산청읍내에서 북쪽으로 15분 정도 가

베트남을 강타했다. 베트남 축구는 1

면 생초면이 나온다. 박 감독의 고향

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대회

이다. 정규 축구장 2면과 풋살(미니축

준우승, 9월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연

구) 구장을 갖춘 생초도시공원축구장

말에는 ‘동남아 월드컵’ 이라고 불리는

이 눈에 들어왔다. 산청에서 중학교를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박항

다니며 축구 스타의 꿈을 키우는 산청

서(60)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뤄낸

FC 선수들이 훈련에 열심이다. 운동장

성과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

옆에 ‘늘비 물고기마을’ 사무실과 수련

린 AFC 아시안컵에서도 선전했다.

관이 있다.

K리그에서 외면당한 늙다리 지도자

생초면 어서리 경호강변에 자리잡은

가 이뤄낸 인생역전, 한-베트남 교류

물고기마을은 도-농교류를 위해 만든

활성화, 박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을 둘

영농법인으로 민물고기 잡기, 어죽 만

러싼 훈훈한 에피소드 등 뉴스가 쏟아

들기, 래프팅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금은 전지훈련 온 축구팀 선수들의

졌다. 하지만 ‘인간 박항서’를 찬찬히 조 명한 기사는 보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1월 8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 서 응우옌 콩 푸엉의 두 번째 골에 환호하고 있다.

이곳의 책임자인 배영복 사무장은 박

난 연말, 박 감독의 고향인 경남 산청 으로 내려갔다. 그가 어린 시절을 보냈

숙소와 식당, 지원 사무실로 쓰고 있다.

의 조각들을 맞춰봤다.

고, 가장 힘든 시기에 머물며 권토중래

경남 산청군 산청읍내 곳곳에 현수막

감독과 ‘사실상 형제’ 사이다. 박 감독

이 걸려있다. 박 감독 우승을 축하하는

은 배씨를 “복아”라고 부르고, 배씨는

를 모색하던 곳. 거기에는 박항서를 가

'산청 파워' 신화가 되다

현수막 옆에 산청으로 전지훈련 온 팀

박 감독을 “박돌이 행님”이라 받는다.

장 잘 아는 형님과 동생들이 있었다.

‘산청 파워 박항서 매직! 신화가 되다

들을 환영하는 현수막도 함께 붙어있

수련관 202호에는 ‘박항서 감독 직무

그들과 1박2일을 보내며 ‘인간 박항서’

동남아 월드컵(스즈키컵) 우승’

다.

실’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문을 열고

106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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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피플 들어가니 간이침대 옆에 책 한 권이 눈

참아내고. 축구인으로 스즈키컵 보니

에 띄었다. 제목이 [혼자 있는 시간의

까 수(手)가 있더라고요. 결승 1차전 말

힘]이다. 프로축구 K리그 상주 상무 시

레이시아 원정에서 1.5군 넣는 거 좀

절 썼던 모자, 여행가방, 프로축구연맹

보소. 베트남 총리가 와 있고 베트남

에서 받은 ‘이달의 감독상’ 상패도 눈

전 국민이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는데

에 띄었다.

보통 강심장이 그럴 수 있겠어요. 아껴

배 사무장은 “행님이 프로팀에서 잘

놓은 선수(응우옌 안둑)가 결승 2차전

려 백수로 지낼 때 묵었던 곳”이라며

에서 결승골 넣었잖아요”라며 박 감독

“상주 상무를 두 차례나 우승으로 이

의 배짱과 용병술을 칭찬했다.

끌고, 1부 리그에 올려놓고도 잘렸으니

해 떨어지기 전에 박 감독 생가를 찾

배신감과 상심이 오죽했겠어 예. 그때

아보기로 했다. 물고기마을 사무실에

행님이 여기서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는 곳이었다.

일어섰다 아임니꺼”라고 소개했다.

박 감독의 바로 위 형인 삼서 씨 가족

물고기마을 사무실에는 박 감독의 핵 심 측근들이 모여 있었다. 박 감독을

2018년 12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 선수들이 박 항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이 사는데 대문은 열려 있지만 아무도 없었다. 일(一)자형에 방 세 개와 부엌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사람들이다. 민

를 전부 서울에 유학시켜서 다들 잘됐

를 갖다 부수는 스타일이라서 거칠게

하나만 달랑 있는, 전형적인 농촌 가옥

병훈 선생은 홍명보·손흥민의 모교인

다 아입니꺼. 항서 행님은 막내이고 운

보일 뿐이지.”

이었다. 유니폼이든 축구공이든 박 감

서울 동북고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동을 해서 어머니가 끔찍이 위했지요.

다음은 박항서를 ‘B급 지도자’라고

독을 기념할 만한 물품은 하나도 없었

박 감독의 초·중학교 시절 옆집에 살

서울서 내려오면 몸에 좋다는 건 뭐든

하는 데 대한 반론이다. “항서는 1978

다.

면서 트레이너 역할도 맡았다고 한다.

지 해 먹이고, 한약도 달여 먹이고….”

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에서 북한을

민 선생은 “항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승

박 감독의 모친 백순정 여사는 올해

꺾고 우승할 때 주장을 맡았고, 프로에

부욕이 너무너무 강했고, 공부도 참 잘

97세다. 노환에다 치매 증세로 산청요

서도 늘 주전이었어요. 고재욱(럭키금

'박항서 기 받자' 전국에서 유망주 몰 려들어

했어요. 중학교 때 전교 3등 안에 들

양병원에 입원 중이다. 원 국장은 “스

성), 김호(수원 삼성), 히딩크(2002 월

배 사무장에게 “베트남 관광객들이

었다니까요”라고 자랑했다. 그는 “축구

즈키컵 결승전 때 TV를 같이 보면서 ‘

드컵 대표팀) 등 당대 최고 감독들 밑

꽤 온다던데 이렇게 아무것도 없으면

하는 것도 이리 패스 주는 척하면서 저

어무이, 저기 누굽니꺼’ 하니까 한참 화

에서 코치로 혹독한 단련을 받으면서

실망하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

리 팍 차 주고, 요즘 말로 하면 축구 지

면을 쳐다보다가 ‘항서네’ 하면서 씩 웃

내공을 키웠지요.” “수원 삼성 코치 때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하면서 대문 앞

능이라 하나? 센스가 진짜 좋았지요”라

으시데요” 라고 말했다.

는 휴일에도 방에서 유럽 축구만 보는

에서 사진 찍고 돌아갑니더. 뭔가 기념

고 회고했다.

민 선생이 ‘박항서’에 대해 잘못 입력

‘숙소 귀신’ 김호 감독 눈치 보느라 외

할 만한 게 있으면 좋겠는데…”라며 말

경남일보 취재부 국장인 원경복 씨가

된 선입견을 지적했다. “항서 별명이 ‘

출·외박도 제대로 못 했고, 2002 월드

끝을 흐렸다.

말을 받았다. “행님 집안이 산청에서는

밧데리’(배터리)고 워낙 열심히 뛰어서

컵 때는 히딩크한테 영어 못한다며 온

다시 물고기마을로 돌아와 생가 얘기

알아주는 명문가라요. 부친은 일본에

‘체력·근성만 좋은 선수’라고 생각들 하

갖 구박을 받았다”는 게 민 선생의 전

를 꺼내자 모두 목소리를 높였다. 원 국

서 대학을 나와 경찰에 몸담았고, 어머

는데 전혀 아입니더. ‘컴퓨터 링커’ 조광

언이다.

장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 때 난리

니가 진짜 여걸이라예. 명문 진주여고

래만큼 기술도 좋고 두뇌 회전도 빠르

민 선생은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 아

가 났잖아요. 그때 이곳 운동장 이름을

1회 졸업생인데, 약국을 하면서 4남1녀

지예. 워낙 체력과 지구력이 좋고 상대

입니까. 버림받는 것처럼 보였지만 다

박항서구장으로 바꾸자고 했는데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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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07


문화 & 피플 사람이 반대했어요. 그러니까 항서 행

이다’ 하고 쫓아보냈지요. 나중에 강물

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었지요.

님이 ‘됐다.

에 담가 둔 수박·참외 통에 가봤더니

잡은 고기도 다 풀어줬어요. 밤늦게 동

치아뿌라’ 해서 없던 일이 됐지요. 지

거기 누가 똥을 싸 놨어요. 항서는 지

네 선술집에서 소주 한잔으로 마음을

금이야 누가 반대하겠어요. 생가 복원

금도 절대 지가 한 게 아니라고 합니

달래기도 했지요.”

도 하고, 옆에 기념관도 만들고, 이곳

다. 허허허.”

2017년 안상수 당시 창원시장이 박

운동장도 박항서체육공원으로 바꾸려

식당에 둘러앉아 소주잔이 돌자 또다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창원시청이

고 군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고

시 박항서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가 거

내셔널리그(3부 리그) 팀이라 박 감독

말했다.

쳐온 다양한 이력, 그 속에 깃든 짙은

의 명성엔 걸맞지 않겠지만 봉사한다

박항서 신드롬은 지리산 자락 조용한

그림자에 대한 회고였다.

는 마음으로 편하게 팀을 맡아달라는

농촌에 놀라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배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스포트라

요청이었다. 박 감독은 성심껏 팀을 지

사무장은 “주민들 표정에서 긍지가 느

이트는 23명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에

도해 전국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

껴집니다. 축구팀 전지훈련과 대회가

게 쏟아졌다. 수석코치 박항서에게 갈

고 운명처럼 에이전트인 이동준 대표

몫은 별로 없었다. 그해 9월 남북통일

를 만났고, 베트남행이라는 로또를 쥐

축구에서 감독 박항서를 제치고 히딩

게 된다.

크가 벤치에 앉았다. 10월 부산아시안

태권도 선수 출신인 이 대표는 미래에

활성화되면서 경기도 살아나고요. 동 네 오뎅바와 치킨집, 목욕탕이 꽉 찹니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호흡을 맞췄던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코치.

다”라고 말했다. 새해 1월 산청으로 전 지훈련 온 팀은 76개, 사람 수는 1400

우승하고도 번번이 쫓겨나

게임 준결승에서 이란에 승부차기로

셋증권에 입사해 일하면서 동남아 축

명에 이른다.

저녁을 먹으러 동의보감촌으로 이동

지자 대한축구협회는 기다렸다는 듯

구시장의 가능성을 봤다. 젊은 패기로

산청 FC 양병은 감독은 국제심판 출

했다. 산청은 예부터 몸에 좋은 약초

이 그를 잘랐다. K리그 포항 스틸러스

부닥치며 베트남·태국·홍콩 등에 인맥

신이다. 그는 “감독님 뜨고 나서 전국

가 많이 나는 고장이다. 이를 홍보하기

에서는 후배인 최순호 감독을 보좌했

을 쌓은 이 대표는 베트남 축구협회가

에서 유망주들이 우리 클럽 들어오려

위해 만든 동의보감촌은 한방자연휴

다. 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서포터스

국가대표 감독을 찾는다는 정보를 입

고 문의 가 많이 옵니다. 오늘도 두 명

양림·기체험장·한의학박물관·한옥스테

의 퇴진 운동에 시달리던 때였다.

수하고 남몰래 준비하고 있었다.

이 전학 왔어요. 감독님은 한국에 들

이 등을 갖춘 종합한방테마파크다. 일

2005년 고향팀 경남 FC의 창단 감독

이 대표는 “일면식도 없는 감독님을

어오면 꼭 시간 내서 우리 애들 통닭

행은 “박 감독 체력이 좋은 건 어릴 적

이 된 박항서는 팀의 기틀을 다졌다. 그

만나고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

도 사 주시고 합니다. 산청에 베트남 아

부터 이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몸

러나 동향 선배인 조광래 감독에게 밀

요. 대표팀부터 프로 1·2·3부 리그까지

이들 170명이 사는데 그 친구들한테는

에 좋은 약초를 많이 먹어서 그렇지 않

려났다. 전남 드래곤즈 감독 때는 ‘이천

고루 경험한 이력, 최강이 아닌 팀을 조

박 감독님이 영웅이지요”라고 말했다.

겠냐”고 했다. 배 사무장은 “행님은 개

수 항명 파동’이라는 험한 꼴을 보면서

련해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점

양 감독은 “아이들 눈빛에서 ‘박항서

구쟁이면서도 의협심도 있었어요”라고

도 제자를 감쌌다. 선수들에게 동기부

등을 잘 포장했고, 300대 1의 경쟁을

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

거들었다.

여를 하기 힘든 군 팀인 상주 상무를

뚫을 수 있었죠”라고 말했다. 박 감독

요. 전에는 프로 산하 유스팀과 붙으면

민 선생이 재미난 얘기를 들려줬다. “

맡아 2부에서 1부로 승격시키고도 지

은 아들뻘인 이 대표에게 지금도 경어

형편 없이 깨졌는데 요즘은 체격과 체

내가 고3 때 서울서 축구부 친구들이

휘봉을 넘겨야 했다.

를 쓴다.

력에서 좀 떨어질 뿐이지요. 우리 아이

내려와 이곳 여고생들과 단체 미팅을

백수가 된 박항서에게 2016년은 고뇌

일행은 이 대표의 능력과 겸손한 품성

들 중 몇은 전국 최강인 포철중 선수

했어요. 수박·참외를 통에 넣고 강변으

와 모색의 시기였다. 고향에 내려온 그

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게

이상 가는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요”

로 가는데 중학생인 항서도 같이 가겠

는 낚시터를 자주 찾았다. 배 사무장의

아름다운 윈-윈이 됐다고 했다. 양 감

라고 했다.

다며 졸졸 따라와요. ‘니가 올 데가 아

회고다. “행님에게 낚시는 생각을 집중

독은 “감독님은 워낙 다혈질이라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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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피플 에게 강하게 어필하다가 퇴장도 많이

그는 박 감독의 한양대 3년 선배이고,

한 감독은 “항서가 불뚝 성질이 있

만 평탄한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해요.

당했어요. 지도자 하면서 쌓은 내공이

럭키금성(현 FC 서울)에서도 한솥밥을

고 말이 좀 투박하잖아요. 만약 베트

그런데 국내 프로 축구는 젊은 지도자

응축됐다. 베트남에서 폭발한 것 같아

먹었다. 한 감독은 “내가 4학년, 항서

남 선수들이 한국말을 알아듣는다면

를 선호하면서 내게 더 이상 기회가 올

요. 감독님은 최고가 아니라 뭔가 부

가 1학년 때 전국대회 8강에서 고려대

지금처럼 멋진 팀을 만들 수 있었을까

것 같지 않았죠. 그런 내게 기회를 준

족한 선수들을 고쳐가면서 만들어 가

와 붙었어요. 고대는 김강남·성남 쌍둥

요”라고 농담을 던진 뒤 “많은 시련을

베트남이 너무나 고마워서 최선을 다

잖아요. 선수들이 ‘이 감독을 따라가면

이를 앞세워 전국을 휩쓸던 때였죠. 항

거치면서 다듬어진 박 감독의 리더십

할 뿐이지요”라고 말했다.

된다’는 믿음이 오니까 미친 듯이 뛰는

서한테 ‘너는 강남이만 맡아라’고 주문

이 베트남에서 빛나는 걸 보며 자랑스

박항서는 B급인가? 맞다. 그는 성격이

게 보이더라고요. 진심이 통한 거죠”라

했는데, 항서가 힘들어서 울면서도 강

럽습니다”라고 말했다.

급하고, 잘 삐친다. 세련된 화술도, 세

고 말했다.

남이를 놓치지 않았어요. 그날 우리가

지난해 1월, 하노이에서 박 감독과 단

상을 요리조리 헤쳐나갈 처세술도 갖

이기고 우승까지 했지요”라며 “머리가

독 인터뷰를 했다. “감독님을 B급으로

지 못했다. 그러나 그에겐 촌놈의 뚝심

힘들어 울면서도 마크맨은 안 놓친 악 바리

살짝 벗겨진 항서가 지칠 줄 모르고 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과 진정성이 있다. 그에게 선 사람 냄새

는 걸 보고 내가 ‘야, 너는 밧데리다 밧

라고 묻자 그는 “B급이잖아. 하하하”라

가 난다. 힘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람을

산청 아재들과 헤어져 서울로 올라왔

데리’ 라고 별명을 붙여줬어요”라며 웃

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나도

움직이는 묘한 재주가 있다. 그래서 박

다. 한문배 전 한양대 감독을 만났다.

었다.

흙길만 걸은 건 아니죠. 화려하지 않지

항서는 ‘B급의 얼굴을 한 특 A급’이다.

은 반면 여성들이 느끼는 결혼생활의

성(性)’을 원한다. 섹스파트너를 만들지

모순은 날로 커지기 때문이다. 남녀 간

못한 남성들이 느끼는 자괴감은 그 어

의 ‘기브 앤드 테이크(Give & Take)’가

떤 불만족보다 크다. 심지어 성적 불만

통하지 않는 시대임에도, 여전히 가사

족은 분노조절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

와 육아에 대한 책임을 아내에게 다 떠

다. 최근 일어난 30대 남성의 PC방 ‘묻

넘기려는 남성들이 문제다.

지마 살인’의 경우도 이와 무관하지 않

만족시키며 ‘물물교환’ 하듯 관계를 맺

심지어 맞벌이 가정에서도 이런 현상

다고 생각한다.

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있었다.

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하지만 육

성적 욕구 불만이 끔찍한 범죄를 불

아와 가사에 대한 부담을 혼자 견뎌내

러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외로움으로

섹스하지 않는 여자

겠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결

시작된 우울증이 급기야 누군가를 해

결혼 후 여자는 출산과 집안일, 그리

국 결혼생활의 부당함을 거부하고자

칠 만큼의 분노로 폭발해버릴 수 있음

고 남편의 성욕 해소 대상으로서 역할

이혼을 선택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아

을 명심해야 한다.

을 다했다. 여차하다가는 자신보다 젊

무리 남성이 여성의 눈과 귀를 막으려

고 건강한 여자에게 안주인 자리를 내

해도 소용없다. 이제 여성들은 더 이상

최근 들어 ‘연애 포기자’ ‘결혼 불능자’

줘야 하기도 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

남성에게 복종하며 살 이유가 없고, 그

경제력 아닌 사랑과 매너로 여성을 유 혹하라

등의 단어들이 자주 거론된다. 연애와

이 인정되지 않던 시대의 여성은 남자

러려 하지도 않는다. 결혼에 연연할 필

범죄가 아니더라도 성에 대한 남녀의

결혼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

가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줌으로써 겨

요가 없다는 걸 너무 잘 안다.

엇갈린 사고방식은 결혼율 하락, 저출

는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결혼을

우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남편과의 섹

산, 인구절벽 등의 심각한 사회문제를

했더라도 부부관계를 끝까지 유지하기

그러다 여성에게 참정권이 생기고, 교

스를 거부하는 여성의 심리도 이와 비

양산한다. 따라서 현대사회는 남녀의

가 쉽지 않은 요즘이다.

육과 사회참여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

슷하다.

성에 대한 온도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해마다 높아지는 이혼율이 이를 방

지면서 여성의 위상은 서서히 변하기

“남편이 손만 대도 기겁하고 도망간

을 찾아야만 한다.

증한다. 이들이 포기하는 건 결국 섹스

시작했다. 특히 1950년대 이후 피임약

다”는 이들이 그렇다. 평소 남편으로서

섹스하고 싶지 않은 여성과 섹스하고

다. 오늘날 남녀의 정신적·육체적 관계

이 개발되면서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권리만 주장하고 아내에게 모든 서비

싶은 남성의 갈등을 반드시 풀어야 한

에 이처럼 빨간불이 켜진 이유는 과연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스를 받으려고만 드는 남편에게 어떤

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는 여자가 원

무엇일까.

남성 못지않은 경제력까지 갖추게 되

아내가 흔쾌히 몸과 마음을 내줄 수 있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과거 수천 년 넘게 여자는 남자의 소

면서 결혼에 대한 결정권은 남성에게

겠나. 아무리 부부여도 일방적인 성관

그래야 여성이 결혼을 택하고, 결혼한

유물이거나 재산이었다. 왕이나 귀족,

서 여성에게로 넘어왔다. 여자에게 결

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결혼에 관

뒤에도 끝까지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재산이 많은 남성은 여러 명의 여자를

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된 것이다. 좀

심 없는 여성이라면, 남성으로부터 받

있기 때문이다.

거느리고, 그녀들을 먹여 살렸다. 경제

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남자 없이도,

을 것이 없으니 더욱 섹스를 거부하게

남자의 경제력은 더 이상 정답이 될

력이 없는 남자는 결혼할 수조차 없었

섹스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외치는 여

된다. 섹스리스 부부, 섹스리스 커플이

수 없다. 여자가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

다. 남자는 경제력을, 여자는 성(性)을

성이 많아졌다. 이는 곧 ‘결혼은 재물

늘고 있는 이유다.

되는 말이나 행동, 사랑이 깃든 표현만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결혼이 성사된

과 성의 맞교환’이라는 공식이 깨졌음

이러한 여성의 인식 변화는 남성 처지

이 여성을 유혹할 수 있다. 여자는 나

것이다. 남자가 가족을 먹여 살릴 의무

을 의미한다.

에서 보면 매우 불리할 수밖에 없다. 여

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것 같은 사람에

를 지닌 반면, 여자는 아이를 낳아 가

설령 결혼했더라도, 소설 ‘인형의 집’

성을 결혼이란 제도 안에 가두기 위해

게 섹스도 허락하고, 아이도 낳고 싶다

족 수를 늘리는 것을 삶의 최대 목표

여주인공 로라처럼 가정을 박차고 나

사용하던 무기(경제력)가 더는 힘을 발

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동물 세계의 수

로 여겼다. 따라서 가임생산력이 없는

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여성이

휘하지 못하다보니, 급기야 결혼과 섹

컷이 암컷을 유혹하듯 이제 남성들은

여자는 결혼했더라도 내쳐지기 일쑤였

늘고 있다. 인류 역사를 통해 남성이 기

스를 포기하는 남성도 늘고 있다.

여성 친화적 섹스 테크닉과 매너를 배

다. 이렇게 서로에게 필요한 조건들을

억하는 여성의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

하지만 본능적으로 남자는 여성의 ‘

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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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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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30분씩 매일 걷는 운동 습관은 유방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단, 땀이 날 정도로 걸어 야 운동 효과가 있으며, 명상이나 즐거 운 대화 등도 유방암 환자의 정신 건강 에 좋다고 조언한다.

유방암이란? 유관과 유엽의 상피세포 에서 기원한 암이다. 유관은 유방의 소 엽에서 만들어진 젖이 유두로 나갈 수 있도록 연결된 선로와 같은 역할을 한 다. 유방암은 섬유선종 같은 양성 종양 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나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이다. 유방에 악성 종양이 생긴 경우 99% 유방암으 로 확진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 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되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악성 종 양은 아니지만 유방에 섬유선종이 발 견된 여성이라면 각별히 정기 검진과 자가 검진을 통해 예후를 살피는 것이 좋다. 양성 종양이라도 유방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과 증상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령, 음주, 방사선 노출, 가족력 등이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매년 급

가 14.8% 순이다.

출산과 수유 등을 정상적으로 경험한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

격히 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유방

이러한 결과에 대해 김 교수는 “현재

여성은 유방암 발병 확률이 낮기 때문

려졌다. 더불어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

암센터의 김성원 교수는 “10년 전부터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이다.

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유방암 발병률이 2, 3배씩 늘었다. 20

아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빨라

현재 유방암 수술 이후의 생존율은 5

늦어 생리를 오래 한 여성이 유방암 발

년 후에는 여성 8명 중 1명이 유방암

진 초경과 폐경 시기뿐만 아니라 모유

년 기준으로 1백 명 중 평균 80%에 이

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폐

에 걸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교

수유를 피하고, 아이를 적게 낳고 피임

른다. 0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은 100%

경 후 여성이 비만한 경우에도 여성호

수는 올해 기준으로 매달 40여 건, 1년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생

에 가까우나 4기의 경우 20% 미만이

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많아져 유방암

평균으로 4백 건의 유방암 수술을 맡

활습관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라

다. 때문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 있다. 2009년 12월 보건복지가족부

고 말했다. 60, 70대 여성들의 경우 비

록 생존율이 높아진다. 유방암 조기 발

유방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은 연

교적 아이를 여럿 낳았고, 건강한 방식

견을 위해서는 매달 자가 검진, 정기적

특징이다. 흔히 유방 통증을 느끼거나

평균 1만1,639건으로 전체 암 발생률

으로 생활한 덕분에 유방암 발병률이

인 의사의 진찰, 정기적인 유방 촬영 등

유두에서 이상 분비물이 나올 때 유방

순위 중 6위를 차지했다. 발병 연령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유방암은 여성호

을 해야 한다. 김 교수는 “조기 발견을

암을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 경우 약

는 40대가 39.7%, 50대가 25%, 30대

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무관하지 않다.

위해서는 자가 검진과 전문의의 검진

1%만이 유방암으로 판정받는다. 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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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11


건강 정보 암이 진행되면서 유방 피부의 궤양, 함몰, 겨드랑이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흔히 유방 복원술을 할 경우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유방에 염

유방암 재발이나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증이 생기기도 한다.

데, 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 전체 절제술이 필요한 조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별 걱정

부분 절제술 vs 전체 절제술 유방암 수술은 크게 부

없이 유방 복원술을 받아도 된다. 유방을 모두 절제

분 절제술과 전체 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한 경우 환자는 수술 이후 옷맵시나 대중목욕탕 이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것이 치

용시 신경을 많이 쓰게된다고 한다. 유방 복원 성형

료의 원칙으로 통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유방암

은 여성성의 상실감에서 오는 환자의 스트레스를 많

이 있는 부위를 절제한 후 필요할 경우 방사선 치료

이 줄여줄 수 있다.

를 병행하면 전체 절제술을 한 것과 다르지 않은 결 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물론 유방암

예방법 우선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이

의 위치나 크기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하지만 덕분

나 술 등의 섭취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에 많은 환자가 부분 절제술로 유방을 보존할 수 있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게 되었다.

중요하다. 앞서 언급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 험군의 경우에는 타목시펜이라는 약물을 통해서 유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 절제술 암(혹)뿐만 아니라 주

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방암을

위의 정상 유방 조직을 일부 포함해 절제한다. 만약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자가검진과 정기

수술 후 조직학적 검사에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는 소위 2차 예방법이 유

세포가 절제 면에서 발견된 경우 추가 절제가 필요

방암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한국유방암학회

할 수 있다. 유방을 보존하는 것이 수술 목적 중 하

가슴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시행한다. 수술 시간은

에서는 건강한 여성의 경우 30세가 지나면 매달 자

나. 이 수술법이 시작된 지는 이미 20년이 넘었고 그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통증은 이틀 정도 지

가검진할 것을 권한다. 35세가 넘으면 2년에 한 번씩

안전성에 대해서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확인되었다.

나면 점차 감소한다. 수술 후 최소 2일 이상 입원해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고, 40세가 넘으면 매년 유방 X

회복 기간이 짧아서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야 하며, 피가 고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배액 관을 삽

선 촬영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것이 큰 장점이다.

입한다.

유방암을 조기 예방하는 유방 자가검진법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전체 절제술 유방 전체 절제

유방 복원 성형 유방 전체를 제거한 뒤에는 유방 복

술은 유방암의 크기가 크거나 암(혹)의 크기에 비해

원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식염수 백이나 자가 조직을

112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단계 ● 거울 앞에 서서 눈으로 관찰하기 바로 서서 관찰하기 상의를 모두 벗고 편안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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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유방에 힘을 주고 거울을 통해 좌우 구 석구석 살핀다.

가슴을 활짝 펴서 관찰하기 두 팔을 머리 뒤에서 깍지 끼고 팔꿈치를 뒤로

3단계 ● 유두 짜보기 유두 누르기 유두를 짜본다. 이때 비

로 거울 앞에서 유방을 꼼꼼히 관찰한 다. 이때 팔을 편안히 올린 상태에서 유

겨드랑이와 등 아래에 수건을 받치면 좋다. 2단계처럼 손가락 첫 마디로 꼼

방을 관찰해도 좋다.

꼼히 만져본다.

유방 늘어뜨려서 관찰하기 손을 허리 에 대고 허리를 굽혀 유방이 자연스럽

보낸다는 느낌으로 가슴을 활짝 편다.

유방 자가검진 중‘이럴 땐 병원에 가 라’

게 늘어지게 한 뒤 어깨를 밀어 유방

평소 유방과 다른 점이 없는지 꼼꼼히

①한쪽 유방이 갑자기 커졌거나 늘어

을 모은다.

살핀다.

졌다. ②유방에 볼록 튀어나온 곳이 생겼

2단계 ● 서서 손으로 만지기 힘주어 만져보기 검사할 유방 쪽 팔

다.

을 머리 위로 올리고 반대쪽 손의 엄지

되었다.

와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세 손가락의

④평소와 달리 유두가 비뚤어졌다.

첫 마디를 이용해 유방을 만진다. 샤워

⑤유두에서 이상한 분비물이 나왔다.

중 비누칠을 한 상태나 보디 오일을 바

⑥유방 피부가 벗겨지고 피가 나왔다.

③함몰된 곳이 생겼거나, 유두가 함몰

른 상태에서 만지면 더 효과적이다. 겨

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에

⑦유방 피부가 귤껍질처럼 느껴졌다.

드랑이부터 목옆 쇄골을 거쳐 바깥쪽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⑧유방 피부가 붉어졌거나, 없던 줄무 늬가 생겼다.

에서 안쪽 방향으로 돌면서 유방과 유 리 동전 크기만 한 작은 원을 그리듯이

4단계 ● 누워서 만져보기 누운 채 관찰하기 검사할 쪽의 팔을

에 콩알이나 밤알처럼 단단한 알갱이

약간 힘을 준다.

머리 위로 올린다. 이때 검사할 부분의

가 잡혔다.

두 주위를 만져 나간다. 이때 5백원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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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유방 조직 안이나 쇄골, 겨드랑이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13


생활 건강 장이 허약해지면 냉증이 나타날 수 있 다. 냉증이란 허리 아래가 차고 시리며, 소변을 지리거나 정력이 약해져 조루

갱년기의 중년들을 화들짝 놀라게 한‘백수오 파동’의 여파가 크다.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맥주나 찬 음

는 요즘, 집에서 내 손으로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갱년기 증상 완화 음식은 무엇인지 한의사에게 물

식을 먹으면 변이 묽어지거나 설사를

었다.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하며, 몸이 수척해지는 것을 말한다. 계 피는 성질이 따뜻해 허약하고 찬 증상 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또 칼슘과 인

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땀을 내는

을 뼈에 흡수시켜 골 형성을 촉진하기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탁월하다.

써 손과 발이 저린 증상을 방지한다.

콜레스테롤과 담즙산 배설을 촉진함

다만 성질이 따뜻하므로 평소 몸에 열

으로써 간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도 훌

이 많거나 갱년기 장애로 인해 열증이

륭히 해낸다. 한의학에서도 구기자는

나타난다면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금

정기를 더해주고 피로 해소와 함께 활

물이다.

력을 증진시켜주며, 갱년기에 약해지 기 쉬운 간과 신장 기능을 돕는 것으

발기부전으로 고민한다면

로 보고 있다.

복분자 복분자는 갱년기 남성에게 좋 은 대표 식품. 복분자에는 항산화 작용

허한 신장을 보강하는 정기를 더해주고 콜레스테롤은 낮 추는

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노화

계피 한의학에서 갱년기 남성은 신장 이 허약해진 것으로 보는데, 이렇게 신

구기자 구기자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동맥경화 와 고혈압을 예방하는 것으로 유명하 다. 「동의보감」에 ‘근육과 뼈를 튼튼 하게 하고, 얼굴색을 희게 만들며, 심지 어 오래 복용하면 수명을 길게 한다’라

11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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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건강 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

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도 도움

이러한 성분 때문에 콩이 골밀도를 유

기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도록 함으

이 된다. 또 호두는 식물 중에 오메가

지하고 높여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로써 갱년기 남성들의 은밀한 고민으

3 지방산을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유리하답니다.

로 꼽히는 발기부전 개선에 좋다. 상처

갱년기에 올 수 있는 우울증을 감소시

치유와 심장 기능 강화에도 효과적. 소

키며,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이로운 음

칡

변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고 배뇨 기능

식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호두는 ‘

자양강장제로 건강식품으로 많이 이

을 도와 전립선염을 호전시키는 데도

몸을 튼튼히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

용 되고 있는데요.뿌리 같은 경우엔 발

도움이 된다.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

고, 머리털을 검게 하며 기혈을 보하고

해 피로 해소를 돕는 구연산이 풍부해

하초 명문을 보한다’라고 한다. 하초 명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갱년기 남성에

문이란 쉽게 말해 신장, 방광 등을 포

콩

고 하는 칡의 녹말로 갈분국수를 만들

게 활력을 줄 수 있다. 노화가 많이 진

함하는 하복부로 한의학에서는 인체

엔 여느 음식들보다 식물성 단백질이

어 먹기도 했어요.

행된 쥐에게 복분자 투여 실험을 실시

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열에너지를 간

가장 많이 들어 있는데요.비타민 중엔

최근에는 칡의 용도가 한정되어 뿌

한 결과 기억력 감퇴에 대한 개선 효과

직하고 있는 중요한 곳으로 여기는데,

비타민 B가 많이 함유 되어 있으며 비

리를 삶은 칡차로 많이들 접하실텐데

도 검증됐을 만큼 만능에 가까운 천연

남성 갱년기 장애는 하복부가 약해지

타민C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

요.칡에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강장제다.

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함유되어있다고 하네요. ^_^식물성 에

호두는 하복부의 양기를 보해 남성 갱

스트로겐 중 " 다이드제인 " 이 풍부

갱년기 우울증 예방을 돕는

년기 장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

하기 때문에뼈를 튼튼하게 하여 골다

호두 호두에는 비타민 E와 리놀산,

이다.

공증 예방 효과가있구요. :)그러기 때문

감기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상) 이나 해열의 효과가 있고갈분이라

에 칡을 갱년기증후군에 약재로 사용

리놀렌산, 올레인산 등의 불포화지방 산이 풍부해 남성호르몬을 생성하고

석류

근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혈액 속

!석류엔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이

콩이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

풍부한데요. 석류 껍질엔 타닌이 우리

는 이유는 바로 " 이소플라본 " 때문

가 먹는 석류 알맹이에는 갱년기에 좋

인데요. 갱년기에 나타나게 되는 증상

은 에스트로겐이 함유 되어 있어요.껍

중 하나인 골다공증 예방에 이소플라

질 같은 경우에는 약을 많이 사용이

본 성분이 좋기 때문이에요.또한 이소

되구요.거기다가 다양한 비타민이 함

플라본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되어 있기 때문에피부 미용에 좋고

비슷한 기능을 하기 때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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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피부의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는 현

을 하고 있다고 해요.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15


요양 중인 사람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

에 평화를 얻기 바랍니다. 음식은 체중

4. 쓴맛에 주목하라 – 뉴욕의 영양학자

감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기분

앤 루이스 기틀먼에 따르면 아스파라

좋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현대 사회

거스, 오이, 자몽, 카카오 같은 쓴 음식

에서 미디어의 발달로 인하여 사람들

이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헬스라인과

의 관점이 변했습니다. 몸이 뚱뚱하면

새해에는 어떤 다이어트와 영양식이

강 전문가는 2019년이 식물성 단백질

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쓴맛은 위

부자이고 ‘사장님’ 같다라고 부러워했

트렌드를 주도할까요? 이것도 유행을

의 해라고 생각합니다. 하알 교수는 건

장 해독에 도움이 되며 간에 좋다. 쓴

는데 이제는 그 반대가 되었습니다. 뚱

굉장히 많이 타는 것 중의 하나죠. US

강, 환경 및 윤리적 문제로 인해 더 많

음식은 독성을 제거하고 담즙을 완만

뚱하면 가난하고 몸 관리를 안한다고

뉴스앤월드 리포트 보도에 따르면, 최

은 사람이 동물성 단백질을 덜 먹거나

하게 나오게 해서 소화를 돕고 갑상선

비난을 받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근 식이요법 순위에서 지중해 식단이

식물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할 것이라

을 정상궤도로 돌려놓아 전반적으로

날씬한 것을 최고 미의 기준으로 삼고,

1위에 올랐습니다. 저널리스트 크리스

고 했습니다. 그녀는 된장, 콩, 두부, 퀴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녀는 또한 “하

음식을 조절하고 운동하고 다이어트에

틴 피셔는 다양한 건강 전문가들이 예

노아 버거 같은 식물 기반의 제품을 매

루에 여러 번 식단에 쓴 맛을 추가해야

온통 관심을 쏟고 에너지를 소모합니

측하는 ‘2019년 트렌드를 주도할 다이

장에서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며 다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5. 노 다이어

다. 심지어 ‘거식증’을 불러올 정도로 조

어트와 영양식’을 ‘헬스라인’에 게재했

음과 같이 예측합니다. “소비 증가 추세

트 – 영양 트랜드와 특정 식단은 별개

금 먹고 오직 마른 체형을 고집합니다.

습니다.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

인 아보카도, 케일, 키노아 등이 최근의

의 문제입니다. 휴스턴의 영양사 캐슬

이런 유행을 누구 혼자의 힘으로 고칠

1.장 건강 – 뉴욕공과대학 보건대학

식품 트랜드다. 올해는 민들레 잎, 무지

린은 직관적 식습관이 모든 다이어트

수는 없겠죠. 모든 미디어에서 이것을

원 학장 민디 하알은 장 건강이 계속

개 당근, 사탕 무 및 아마란스가 등장

를 대체하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2019

기준으로 삼으니 말이죠. 아무튼, 이런

관심을 끌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할 것이다.” 3. 간헐적 단식 - 2019년

년에는 다이어트가 소용없다는 것을

다이어트도 유행을 만듭니다. 아마 현

프로바이오틱스 정제가 각광받기 보다

에 주목받을 식이요법은 특정 음식을

모두 알았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그녀

대인들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실증

는 미생물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신선

추가하거나 제한하는 것과 관련이 없

는 자신을 ‘비식이 영양사’라고 부릅니

을 잘 느끼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한

한 음식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합니다.

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몇 차례 소개

다. 다이어트의 80-95%는 장기적으로

창 유행하던 다이어트도 곧 새로운 다

“2019년에는 요쿠르트, 사우어 크라우

해드린바와 같이 일시적 금식일지라도

실패한다고 그녀는 헬스라인에 말했습

이어트로 눈길이 쏠리고 이것도 머지

트, 곰부차 등 발효식품과 음료에서 프

금식이 주목 받을것입니다. 필라델피

니다. 식이요법은 우리 몸에 해로울 수

않아 다른 방법으로 넘어갑니다. 어떤

로바이오틱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이

아 출신의 영양사 베스 어거스터는 올

있습니다. 욕구 불만, 요요 및 섭식 장

게 진짜 좋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항상

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프로바이

해 간헐적 단식이 더 유행할 것이라고

애를 유발합니다. 그녀는 “직관적 식사

새로운 다이어트에 부작용이 따르는것

오틱스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바이오틱

말합니다. 그녀는 헬스라인에 “간헐적

는 트렌드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유행

을 보면 모든 다이어트에는 부작용이

스로 작용하기 때문에 과일, 채소, 곡

단식은 실천하기 쉽다. 특정 식품에 대

에 대한 해독제”라고 했습니다. 이 식

있나봅니다. 그래서 새로운게 나오나보

물 및 콩류를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한 제한이 없으므로 외식을 방해하지

습관은 체중 감량을 위한 것이 아닙니

죠. 그래도 모든 다이어트 방식에 항상

고 하알이 헬스라인에 말했습니다. 유

않는다”고 밝힙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 대신 개인의 인식과 식습관을 형성

따라 오는게 있조. 즉 모든 음식을 골고

기농 식품체인 홀푸드가 내놓은 2019

체중 관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녀는 “2019년에

루 먹고 운동을 병행하라입니다. 올해

년 트렌드 예측에서는 너트 버터와 파

지만 단식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더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에 대한 심리

목표가 다이어트인가요? 운동부터 시

스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보존식품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적 부담을 떨치고 그들의 행복에 초점

작하면서 고민해보세요.

이 또 다른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

간헐적 단식은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

을 맞추기 바란다”고 덧붙입니다. 그녀

문의) 필라 한아름 2층 장수 돌침대,

습니다. 2. 식물성 단백질 – 다수의 건

에게 가장 적합하지만, 임신 중이거나

는 사람들이 자기 몸을 존중하고 음식

흙표 흙침대 215) 635 - 3400

116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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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2018년 3월에 열린 F/W 헤라서울패

않았어요. 다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

션위크. 쭉 뻗은 런웨이 위로 키 181cm

면서 런웨이를 걸을 때 소름이 끼칠 정

의 남자 모델이 성큼성큼 걸어온다. 여

도로 환희를 느꼈습니다. ‘이게 패션쇼

느 모델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어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해

깨까지 오는 은발 머리카락과 턱을 덥

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수룩하게 덮은 수염이 그의 나이를 말

쇼를 마치고 나오니 모델, 그리고 사

해준다. 데뷔한 지 1년차 신인 모델 김

진작가가 사진을 찍자면서 그에게 몰

칠두씨는 1955년생으로 올해 64세다.

려들었다. 한 시간 정도 촬영을 하고 나 니 이런 순간을 저장하고 싶어 딸과 함

◇어쩔 수 없이 가슴에 묻은 꿈

께 SNS를 시작했다고 한다. 시작한 지

어렸을 때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던

1년 정도 된 그의 SNS 팔로워는 1만

김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큰누나 의상

600명이 넘는다. 많은 팔로워는 물론

실에서 일을 도왔다. 당시 일을 하면서

이고 화보 및 룩북 촬영 제의가 들어왔

국제복장학원(현 국제패션디자인직업

다. 6월에 더쇼 모델 에이전시와 전속

전문학교)에 다니기도 했다. 학원에 다

모델로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니면서 모델 대회에서 몇 번 입상하자 주위 사람들도 모델이 천직이라고 그

랜차이즈 등쌀에 밀리기도 했죠. 결국

업에서는 기본자세부터 동선, 음악과

◇해외 무대 서는 것이 꿈

를 부추겼다.

하나하나 정리하고 평택에 있는 돼지

함께 걷는 법 등을 배웠다. 포토수업

이제 1년 차 신인이지만 다양한 활동

"저 역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

갈빗집을 끝으로 다시 서울로 올라왔

겸 연기수업에서는 표정연기 하는 법

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작년 8월

다. 그러나 저를 계속 지원해 줄만큼 집

습니다."

을 배웠다고 한다. 런웨이는 물론 화보

에는 현장에서 섭외 제안이 들어와 이

촬영에서 컨셉에 맞는 표정 연기를 해

상봉 디자이너 패션쇼에도 올랐다. 10

안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학원을 그만 두고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

◇딸의 권유로 모델학원 등록

야하기 때문이다.

월에는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

다. 그때는 아직 미련이 남아 남대문 시

빚을 안고 서울로 왔기 때문에 뭐라

“서 있는 자세부터 배웠습니다. 어렵

서 패션 브랜드 ‘더갱’ 모델로 런웨이에

장에서 지퍼 도매상, 의상 디자인 등 옷

도 해야 했다. 그때 그의 나이 63세였

진 않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까 동선

섰다. 이렇게 무대에 꾸준히 설 수 있

과 관련된 일을 계속했죠. 직접 디자인

다. 공사 현장에도 나갔지만 체력이 달

을 자꾸 잊어버렸죠. 헷갈리지 않으려

는 것은 연습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한 옷을 팔기도 했습니다. 도매시장은

려 민폐만 끼칠 뿐이었다고 한다. 할 줄

면 연습을 계속하는 수밖에 없었습니

시니어 모델 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이

많이 팔아야 남는데 제 옷은 많이는커

아는 건 요리와 장사뿐이라 면접도 보

다. 수업을 듣고 집에 가면 뿌듯했습니

지만 김씨는 거의 매일 학원에 나온다.

녕 잘 팔리지도 않았어요."

러 갔지만 나이 든 사람을 써주는 곳

다. 집에서도 옷을 차려입고 거울을 보

“젊은 친구들 수업을 옆에서 지켜봅

그때까지만 해도 패션 잡지, 컬러북

은 없었다.

고 자세와 표정을 연습했죠. 힘들지는

니다. 수업이 끝나면 눈으로 봤던 것들

등을 보면서 꿈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면서 딸과 대

않았습니다. 즐거웠죠. 몸에 꼭 맞는

을 제 스타일에 맞게 바꿔 연습합니다.

갈수록 사는 것에 치여 꿈보다는 생계

화를 나눴습니다. 딸이 아빠가 잘하는

옷을 입은 기분이었습니다.”

음악을 틀고 리듬에 맞춰 워킹을 하기

유지에 집중했다. 결혼 후에는 쌀 도매,

걸 하라고 해줘서 생각을 해봤어요. 고

연탄 배달, 과일가게 등 돈을 벌 수 있

깃집을 했었으니 식당을 떠올렸지만

◇서울패션위크 데뷔…SNS 시작

연구하기도 합니다. 또 패션 모델은 개

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 그러다 여유

이미 수차례 거절을 당했죠. 이런저런

작년 3월 김칠두씨는 모델학원 대표

성을 표현할 방법이 한정적입니다. 짧

자금이 생겨 아내와 함께 시장 한구석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잊고 살았던 모

와 함께 패션 브랜드 키미제이 오디션

은 시간에 눈빛과 표정에 모든 걸 담아

에 순댓국 가게를 열었다.

델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마음 깊숙한

을 보러 갔다. 그가 해당 브랜드 옷을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습에 연

"아내와 종일 일하다가 저녁에 순댓

곳에 묻어뒀던 꿈과 그때의 내 모습이

입고 걷는 것을 보고 디자이너는 바로

습을 하고 있습니다.”

국 한 그릇에 소주 한잔하는 것이 낙이

떠올랐어요. 딸에게 말하니 바로 모델

런웨이 모델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렇

한 가정의 남편과 아빠가 아닌 모델로

었습니다. '나중에 여유 생기면 순댓국

학원을 알아보더군요. 시니어 모델을

게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 데뷔

제2의 인생을 사는 김칠두씨의 목표는

장사해 보자'고 했던 것이 이뤄진 셈입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학원을 찾아 저

를 확정했다. 데뷔 무대라 떨릴 법도 하

세계 4대 패션쇼에 서는 것이다. “세계

니다. 장사가 잘됐어요. 나중에는 순대

를 데리고 갔습니다."

지만 정작 본인은 덤덤했다고 한다.

4대 패션쇼인 파리 컬렉션·밀라노 콜렉

공장도 차리고 프랜차이즈는 아니었지

상담을 받고 관계자 앞에서 워킹을 했

“당시 수업을 들은 지 한 달도 채 안

션·뉴욕 컬렉션·런던 컬렉션 중 한 곳

만 15개 지점까지 냈으니까요. 수입이

다. 떨리지는 않았다. 2018년 2월 바로

됐을 때였어요. 아무것도 모를 때라 그

에 오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

많아져서 복집, 갈빗집 등 다른 종류까

시니어 모델로 등록하고 수업에 참여

저 평소처럼 열심히 연습하고 무대에

하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 서고 싶어

지 손을 뻗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됐지

했다. 매주 화요일 워킹수업과 포토·연

올랐습니다. 동선이 어렵지 않아서 외

요. 이를 최종목표로 삼고 힘이 다 할

만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프

기 수업을 두시간씩 수강했다. 워킹 수

우기 수월했습니다. 설레거나 떨리지는

때까지 모델일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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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하고, 옷을 잘 살릴 수 있는 자세를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17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지리산 중턱, 해발 800m, 계곡 물소

본논리로 돌아갑니다. 돈 될 영화가 아

리 쿵쾅거리는 산중이다. 한때 도류(

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죠. 게다가 저처

道流)의 은둔 숲이었던 청학동 구역이

럼 나이 든 사람보다 말랑말랑한 신인

다. 이젠 관광지로 변해 차들이 물방개

을 선호해요. 나이 들었으니 고리타분

처럼 활개 치며 드나들지만, 특유의 깊

할 것이다, 새롭지 않을 것이다, 라는

고 외진 풍색은 여전하다. 영화감독 김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요. 이게 한

행수는 이 심원한 골을 일찍부터 자주

심한 편견이죠. 나이 먹어 오히려 새로

찾아들었더란다. 2년 전부터는 아예

울 수 있는 게 아닌가?”

집을 짓고 눌러 산다.

“충분히 신선하다면, 충분히 흥행할

우레처럼 요란히 소쿠라지는 개울물

수 있는 매력적인 시나리오라면 덤벼

을 건너고, 허리띠처럼 비좁은 비탈을

들지 않을까?”

오르자 길 끝에 나타나는 외딴집 한

“불교영화? 그게 돈 되겠어? 그런 선입

채. 김행수의 거처다. 마당에서 일하고

견이 팽배해 있어요. 비애를 느낍니다.

있던 그가 장승처럼 우뚝 멈춰 서서 객

와 흙을 모아다 근 1년에 걸친 공사로

공사가 커졌다지만 자그마한 산방이

당신의 시나리오 품질에 혹은 연출력

을 맞이한다. 얼마 전 미친 듯이 퍼부

집을 지었어요. 그런데 이게 완전 실패

다. 허세와 허영으로 뒤발한 건축이 난

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냔 얘기도 듣지

은 폭우로 무너진 돌담 귀를 보수하던

한 집입니다.”

무하는 세상이지만 몸뚱이 하나 눕힐

만 진지한 감독이라면 누구나 최선을

공간이면 족하지 아니한가, 그런 생각

다하기에 자부심을 갖게 마련이에요.”

참이었다. 웃통을 벗어젖힌 바람에 드 러난 몸피가 듬직하다. 볕에 그을린 구

“실패? 어떤 점에서?”

으로 흙집을 지은 것 같다김행수는

“물심양면으로 불황이 깊은 세월이었

릿빛 살갗으로 내비치는 근골이 두루

“집 안의 습기나 냄새를 빨아들인다

1985년 영화 ‘단(丹)’으로 감독 데뷔를

겠어요. 결례되는 얘기이지만, 영화를

짱짱하다. 산중 살림이란 노역(勞役)의

는 점에 흙집의 장점이 있다는 걸 실

했다. 이후 다수의 시나리오를 썼다. ‘

포기할 생각은 하지 않았나요? 자그마

연속이기 십상이다. 해서, 몸이 단련되

감하지만, 그 외 이 집에선 보잘 게 없

신라승 김교각’, ‘재일동포, 아! 나는 누

치 20년을 공들인 일에 활로가 찾아지

고, 그 와중에 마음도 덩달아 양양해

으니 실패일 수밖에. 집짓기 경험도 식

구인가’ 같은 로케이션 다큐를 만들기

지 않는다면 후다닥 바꾸는 게 상책일

지는 바가 있을 테지.

견도 없는 채로 엉성하게 지은 탓입니

도 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지난 20여

수도 있지 싶어서.”

다. 흙에 볏짚이라도 버무려 벽을 쌓았

년간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 영화감독

“영화가 아니면 무엇을 하나? 제작환

암자 터에 혼자 지은 흙집

다면 좋았을걸, 그리 하지 않았더니 벽

이 영화를 만들지 못하는 건 정신의 지

경이 저열하고 열악하지만, 평생의 일

김행수의 나이는 예순다섯. 흔히들 은

이 마구 갈라집디다. 쩍쩍 벌어진 틈새

옥을 사는 일과 다를 바 없다. 그 괴

이자 꿈인 영화를 포기하고서야 삶에

퇴를 해 세상의 뒷전으로 물러날 걸 고

로 지네 따위 별별 벌레들이 다 기어들

로운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는 적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비슷한 처지의

려하는 나이다. 경치 좋은 시골에 들어

어 와요. 바람이 숭숭 새들어오고 말이

막한 산방에 눌러앉아 소설 하나를 써

감독들은 부업을 찾거나 아예 직업을

가 자연을 벗 삼은 평온한 생을 꿈꿀

죠.”“그건 적절하게 보완하면 되는 거

올봄에 출간했다. 불교 구도소설 ‘공유

바꾸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그게 안 돼

만한 시점이다. 모아둔 재물이나 연금

아네요? 이 후미진 산중에 손수 집 한

(空有)’가 바로 그것. 소설쓰기란 방울

요. 내게 아직 운이 오질 않았어, 기다

을 쪼개 쓰며 만족과 안식이 있는 일상

채를 지었다는 게 진기해요. 야생의 힘

방울 혼신의 피를 뿜는 일. 그의 뚝심

려보자, 그렇게 자위하며 때를 기다립

을 추구할 시기다. 그러나 김행수의 생

같은 게 느껴져서.”

을 알아볼 만하다.

니다.”

각과 지향과 현실은 사뭇 다르다. 영화

“뭐 골병만 들었습니다.(웃음) 그나마

“오래전부터 불교영화를 하나 만들고

를 삶의 반려로 삼은 그에게 일단 은퇴

자랑할 건 구들장을 제대로 놔 불을

자 나름 치열하게 노력해왔어요. 시나

란 없다. 수려하고도 으슥한 산속으로

때면 바닥이 절절 끓는다는 점이죠. 하

리오를 완성해 주머니에 품고 살며 근

영화를 생각하면 소년처럼 들뜨는 사 람

귀촌을 했지만 자연을 완상하며 한가

지만 여름엔 온실처럼 덥고 겨울엔 냉

20년간 영화화하기 위해 진력했죠. 하

영화를 위해 태어난 사람을 자처하는

하게 노닥거리길 목적으로 삼지도 않

장실처럼 차가워요. 벽채 단열 부실하

지만 제작투자자가 붙질 않더라고. 자

김행수의 행보엔 갈지자가 없다. 비바

았다. 손에 쥔 게 별반 없는 물적 현실

지, 판자와 비닐로 지붕을 대충 얹었지,

본이 있어야 영화를 만들 텐데 길이 열

람 속 난항이지만 주저앉을 수 없다는

은 빈 술잔처럼 따분하지만 기죽을 일

이거 참 심란합니다.”

리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 시나리오를

결의는 날로 굳어진다. 운명의 여신은

없는 깡으로 버틴다. 독특한 양상이다.

“비용은 얼마나 들었죠?”

소설로 바꿔 출간했어요. 제작비 마련

거칠게 다룰수록 복종한다지? 우직한

남다른 이색과 이채가 서려 있는 삶일

“별로 돈 들어간 건 없어요. 철근이나

의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였죠.”

열망, 김행수는 그 하나로 운명과 거칠

게다. “간신히 비바람이나 가릴 수 있

쇠파이프, 중고 창문, 구들장 정도를 구

“소설의 반응은?”

게 겨루는 사람으로 보인다. 일테면 꾀

는 비닐 움막도 딱히 나쁠 건 없었어

입하느라 돈을 좀 썼을 뿐이니까. 좀 더

“신통치 않지만 기대를 버리지 않고

를 쓰는 기회주의로 강자에게 빌붙는

요. 하지만 여기에 주민등록을 이전하

작게 지었다면 지출을 더 줄일 수 있었

있어요.”

방식 따위에 그는 관심도 요령도 없다.

고 살려면 도로명 주소가 있어야 한다

겠지만 공사를 하다 보니 커지더라고.”

“제작자가 붙질 않는 이유, 뭐라 보시

자신의 적성과 실천은 불교적 수행에

죠?”

부합한다는 게 아닌가. 실제로 그는 거

“상업영화 시장은 대기업 중심의 자

의 승려처럼 산다.

하더라고. 그러자면 가건물이라도 지어 야 했어요. 그래 혼자서 주변의 통나무

118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산방에 눌러앉아 쓴 소설, 올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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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그렇기에 김행수는 외롭고 적막하고

버리는 그 순간이 부처의 자리이며 본

지만, 이건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느껴요. 저의 몸이 영혼의 집이라는 걸

돈 없는 산방의 소탈한 살림살이에 자

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조짐이에요.

김행수는 쉰 살이 넘어 결혼을 했다.

깨달아요. 남들은 무위도식하는 걸로

족한다. 가만히 바위처럼 눌러앉아 시

그런 사람이라면 물질에 시달릴 까닭

아내와 어린 딸은 현재 도시에 살고 있

오해하기도 하지만, 영화 외의 모든 걸

나리오를 쓰기 위해 산골에 들어왔지

이 전혀 없는 것이고.”

다. 영화 하나에 홀려 평생을 살아온

다 놓고 사는 삶은 낭비가 없기에 분주

만, 물질에 시달리지 않을 무욕의 삶을

“욕망을 무슨 수로 탁 놓을 수 있을

그는 용케도 가족부양의 의무를 면제

하고, 지루할 게 없어서 생동해요. 물

밀어붙이기 위해서도 산중 살림이 적

까? 욕망 중에서 좋은 욕망을 잘 가려

받았다. 가족들이 그를 숫제 포기한 덕

론 때로 오욕칠정에 휘둘리지만…. 영

격이었던 모양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쓸 수만 있더라도 내공이겠죠. 무욕으

분이라지. 이토록 요상한 행운이라니.

화를 생각하면 자주 괴롭지만….”

물신에게 절을 하며 산다. 가난을 원수

로 포장된 말만의 청빈보다는, 때 묻을

아직 도착하지 않은 행운은 언제 오

번뇌도 보약이겠지. 괴롭고 슬퍼야 빛

로 여긴다. 김행수의 생각은 썩 다르다.

수밖에 없는 돈벌이로 응분의 밥을 벌

려나. 자나 깨나 그가 기다리는 건 영

깔이 짙어지는 법이니까. 영화를 향한

“소설 ‘공유’는 불교의 근본 교리인 ‘진

어 가족을 부양하는 일은 더 떳떳한

화제작자의 출현이지만 아직은 진도가

간절한 열망, 그게 투명한 감옥일지언

공묘유(眞空妙有)’를 풀어나간 작품입

수행이자 내공이겠고 말이죠.”

더디다. 영화를 생각하면 그는 소년처

정 허공으로 비끼는 몽환일 리가. 해 저

니다. 생겨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절대

“가족보다 직장보다, 오롯이 나 자신

럼 들뜬다. 세상의 외면에 분노의 아드

물어 자리를 털고 일어서려는데 김행

의 진리, 공에도 유에도 치우치지 않는

의 시간을 나답게 쓰고 가는 게 더 소

레날린이 굶주린 짐승처럼 혈관을 달

수가 소박한 밥상을 차려낸다. 텃밭 부

경지, 이게 진공묘유인데 본래의 성품

중해요. 나 아닌 남들에게 시간을 다

리기도 한다. 그럴 때면 산이 성큼성큼

추를 밥에 넣고 비빈 부추비빔밥이다.

인 참마음을 닦을 수 있는 이치를 알

빼앗기고 나면 결국 나 자신은 없는 것

가슴으로 걸어 들어와 위안의 밀어를

상큼한 부추향이 산방에 번진다.

려주는 묘리죠. 마음이라는 거, 그거

과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이런 생각을

건네줄 테지.

하나를 잘 쓰면 무엇에 걸리거나 시달

하는 저를 두고 이기주의자라고도 하

“산중에 살며 점점 산을 닮아가는 걸

김행수 감독이 주는 귀촌 준비 Tip

릴 게 없어요. 모두들 돈, 돈, 돈 하지만,

도시를 벗어나 시골에 사는 삶은 한

돈을 산처럼 모았다고 마음이 저절로

결 만족스러울 수 있다. 도시에서는 더

편해질까? 오히려 재산을 지키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많이 모으려는 사람들

불편하게들 살지 않던가요?”

을 닮아갈 수밖에 없다. 경쟁에서 이겨

“수행에도 예술에도 최소한의 물적

야 하고, 질 경우엔 낙오자 취급을 받

토대는 필요합니다. 돈에 목을 걸 일은

지 않던가. 그러나 산골에선 경쟁 대상

아니겠으나 지나친 궁색은 불편의 원

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연을 닮게 마

천이기도 하죠.”

련이다. 이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겠는

“돈의 노예로 사는 건 위험하다는 얘

가. 즉각 행동에 옮기는 게 옳다. 귀촌

기입니다. 움켜쥔 손, 즉 욕망을 탁 놔

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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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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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21


생활 영어

101. Can I set you up on a blind date? ( 미팅 주선해 줄까? )

효합니까?” )

비슷한 표현 => Can I fix you up with a blind date?

비슷한 표현 => When is it effective through?

102. I had a blind date. ( 나는 미팅했다. )

114. The ticket is good for 10 days from June 1.

103. What's she like? ( 어떤 여잔데? )

( 그 표는 6월 1일부터 10일간 유효합니다. )

104. She is a career woman who is cultured, pretty and cheerful.

115. What did you receive as a present? ( 선물로 뭘 받았지? )

( 그녀는 교양 있고, 예쁘고 명랑한 직장 여성이다. )

116. It's good until December 31. ( 그것은 12월 31일까지 유효합니

105. He's cut out for the job. ( 그는 그 일에 적격이다. )

다. )

비슷한 표현 => He's a good candidate for the job.

117. I'm behind in my credit card payments. ( 저는 카드 연체입니다. )

He's well suited for the job.

118. I want to buy a notebook computer but I'm short of cash.

He's the right one for the job.

( 노트북 컴퓨터를 사고 싶지만 현금이 부족해. )

He's suitable for the job.

119. How did that happen? ( 어쩌다? )

106. He's cut out for the job and no one can replace him.

120. Please be more careful in the future! ( 다음엔 좀 더 신중해라! )

( 그는 그 일에 적격이라 아무도 그를 대신할 수 없다. )

121. I tripped over a stone.

107. Who do you think is suitable for the new project?

( 길을 가다 부주의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 “돌에 걸려 넘어졌

( 누가 새 업무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세요? )

다.” )

108. I'd like to recommend Jack. ( 잭을 추천합니다. )

비슷한 표현 => I was tripped up by a stone.

109. Why do you think so? (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

I stumbled on a stone.

110. He has every quality for the job.

122. Your pants are soiled. ( 네 바지에 흙이 묻었는데. )

( 그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

123. That's too bad. ( 그거 참 안됐구나. )

111. Let's give him the job. ( 그에게 업무를 맡깁시다. )

124. I'm a little tipsy. ( 술이 기분 좋을 정도로 취했을 경우 “적당히 취

112. I think it's a wonderful decision. ( 훌륭한 결정입니다. )

했다.” )

113. When is it good through?

비슷한 표현 => I'm a bit drunk.

( 카드나 상품권 ‧ 공연 티켓 등의 유효기간을 물어볼 때 “언제까지 유

I'm slightly drunk.

122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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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유머 - 목사와 정치인 -

왜냐, 술은 실수(水)가 뒤따르기 때문

장고에 들어가라고요.

말을 잘한다. 연설의 뜻을 이해할 수

이다.

어머니 상할까봐 걱정하는 아들.

가 없다. 그 속을 알수가 없다. 언행일

술 = 실수

고양이 쥐 생각한다.

나치게. 로비의 마술사!

-북한과 여자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 속을!

치가 안되는 이중인격자도 있다. 들을 땐 그럴듯하지만, 뒤돌아서면 남

- 겨드랑이-

- 글과 주먹 -

받기만 하지 주기를 꺼려 하는 경향

는 게 없다.

조상 묘 벌초 가기를 꺼려했던 아내

좋은 목적으로 쓰면 모든 이에게 칭

이 있다.

잘못해도 경찰(공권력)이 함부로 못

를 살해한 남편이 경찰 조사 받고 있다.

송 받는다.

건드린다.

경찰 ; 왜 죽였소!

잘못 쓰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

- 난센스 -

목소리가 커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남 ; 난 그저, 집에서 예초기로 아내의

글은 정신노동이요, 주먹은 육체노동

인류최고의 정력자?

지지율 100% 될 수 없다(목사 - 불교,

겨드랑이를 벌초한 것뿐이오.

이다.

슬하에 10억남 10억녀의 자녀를 보유

천주교 등 타종교들 반대. 정치인 - 여

부검결과, 정말 범인 아내 겨드랑이는

당정치인은 야당에게, 야당정치인은 여

난자 당한채 죽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 시인과 재벌이 여행을 갔을 때 -

하나님

당정치인에게 비판!)

다량의 아내 액모가 조상의 잡초로

차이점 - 시인은 시를 쓰지만, 재벌은

(60억명 중 약 20억명이 복음화)

당(무리)이 있어야 존재한다. (정당, 예

보였나보다.

돈을 쓴다.

배당, 성당, 국회의사당)

부인을 잘 만나야 한다.

시인은 산을 보며 시상을 떠올리지만,

- 돈과 글 -

재벌은 산(임야)을 보며 부동산 투기를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글재주)이 늘

떠올린다.

지만, 돈은 쓸수록(재력이) 줄어든다.

중이다.

- 이단이 생기는 이유-

- 불효자 -

하나님이 눈에 직접 안 보이니까 그

불효자가 있었다.

렇다.

팔순노모는 치매기가 있었다.

- 공부와 고위공직자 비리 -

- 인간과 짐승 -

이단은 보인다. 그것은 바로, '교주!'

돈을 냉장고에 넣자,

끝이 없다

공통점 - 먹고 싼다.

교주=하나님 즉, 하나님이 눈에 보인

불효자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다.

불효자 ; 왜 이런 짓을 해요!!

- 일기예보와 정치인 말 -

목사가 곧 하나님이다.

노모 ; 돈이 상할 까봐

말이 조석으로 바뀌어 믿을 수 없다.

개신교는 환상이고, 이단은 현실??

불효자 ; 그럼 어머니, 냉장고에 들어

믿었다가 발등 찍히는 일이 많다.

차이점 - 인간은 돈이 있어야 살지만,

가세요!

짐승은 돈 없어도 거뜬히 잘산다.

- 정치인 정치인이 양로원이나 고아원 방문했

-술-

노모 ; 뭐?

- 연예인과 정치인 -

을 때 꼭 대동하는 사람?

술은 액체(水)다.

불효자 ; 어머니 상하지 않으려면 냉

인기로 먹고 산다. 기자와 친하다, 지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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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23


최근 3순위 취업이민 문호가 빨라지

우도 봤습니다.

의류 업체 회사 관리직 포지션으로 영

네번째는 신분 유지 기록은 완벽하게

면서 3순위 취업이민 신청자가 늘어

포지션에 따라 숙련직 케이스를 진행

주권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일식집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3순위 취업이

하는데 무조건 2년의 경력이 필요한

의류업체가 같은 업종이 아니라서 경

최근 취업이민 케이스중 인터뷰까지

민 진행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

것은 아닙니다.

력을 활용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

가는 케이스가 확실하게 증가했습니

가지를 알아봅니다.

2년 동안의 대학 학점을 이수한 기

이 많은데 관리직 경력은 관리직 경력

다.

록이 있다면 Training Requirement

입니다. 같은 업종, 업체가 아니더라도

인터뷰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내용

첫번째는 가짜 경력은 절대 이용하지

를 충족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숙련직

업무가 같으면 취업 영주권 신청에 문

중 하나가 신분 유지 기록 입니다. 특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지션은 전문직 포지션이 아니므로

제가 없습니다.

히 F-1 신분으로 오랜 기간 미국에서

가끔 숙련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분

2년제 학위나 2년제 대학교에서의 학

들 중 한국에 있는 지인이나 또는 아

점 과목이 숙련직 포지션과 연관된 과

세번째는 비숙련직 케이스 PERM 허

준비하십시오. I-20’s, 재학증명서, 성

는 회사를 통해 경력 증명서를 만들어

목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예를들어

가율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적표는 기본이고 학교를 다녔다는 증

서 진행이 가능한지를 문의하는 분들

Supervisor 직, 비서직, 관리직 등은

몇 년전만 해도 비숙련직 케이스로

거자료로 학비 영수증, 주차장 퍼밋 등

이 있습니다.

꼭 2 년 경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진행하면 audit 에 걸릴 가능성이 아

을 요청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민국에서는 취업 영주권을 심사하

년 동안의 기본 이수 학점으로도 자격

주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향을 보

또한, 일을 안하면서 생계유지를 한

면서 과거 미대사관에서 비자 신청할

이 되는 직종 입니다.

면 PERM audit 에 걸릴 가능성이 많

기록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때 접수되었던 기록을 검토하여 영주

절대로 없는 경력을 가짜로 만들어서

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비숙련직 스

송금을 받은 기록, 미국에 있는 가족에

권 신청자의 경력을 재확인합니다. 예

진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력이 없

폰서를 소개해 주는 이주 공사 케이스

게 서포트를 받은 기록을 요청할 수 있

를 들어 서울 미대사관에서 F-1 비자

어도 2년 동안의 대학 학점으로 진행

진행에는 I-140 취업이민 청원서 단계

는데 만약 그런 기록이 부족하면 Af-

를 받고 입국을 하셨으면 F-1 신청서

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에서 적정 임금 지불능력 때문에 문제

fidavit of Support, 재정 보증인 서류

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신청자가 동시

를 준비 해서 접수하면 큰 도움이 될

에 입력한 경력 내용을 보고 영주권 신

거주 하셨으면 학교 서류를 완벽하게

청시 경력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두번째로 경력을 쌓은 업체와 영주권

에 같이 진행하니까 이 모든 분들의 적

수 있습니다. 신분 유지 서류를 잘 준

거절 사유가 됩니다. 소득 금액 증명서

스폰서 회사가 같은 업종의 회사가 아

정 임금 지불 능력을 증명 하라고 할수

비해서 인터뷰를 피할수 있으면 까다

를 요청하거나 경력 증명서에 나와있

니어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일식집

있고 이 부분이 부족해서 문제가 될수

로운 인터뷰 없이 영주권 취득이 가능

는 회사에 연락까지하여 확인하는 경

에서 관리직으로 쌓은 경력을 통하여

있습니다.

할 수 있습니다

12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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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의

는 허구적 신화를 학생들에게 강요하

어렸을 적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재능

는 거대한 정신적 폭력의 도가니를 구

도 있었고 열심히 연습했다. 그런데 어

축했다.

느 날 자기보다 어린 소녀가 자신이 흉

영국의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은

내도 내지 못할 수준의 연주를 하는 것

원래 귀족 출신이었다. 그러나 중등교

을 보고 원래 꿈을 접고 정치학자의 길

육에서 학업에 재능을 보이지 못해 대

을 택했다. 그리고 성공했다. 세계적인

학 진학이 아닌 직장 생활을 권고받고,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잘 알려졌듯이

고등학교 졸업 후 보육원 보조원과 같

권투선수였다. 역시 어느 날 일본 챔피

은 소박한 직업 생활을 하던 중 찰스

언의 스파링 경기를 보고는 그 경지에

왕세자를 만나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도달할 수 없음을 직감하고 자기의 재

한국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능이 꽃필 수 있는 인테리어와 건축가

어려서부터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의 길로 진로를 틀었다. 두 사람이 원래

평가해서 미리 진로를 나누고, 학생과

희망 분야를 추구했다면 미친 듯이 해

부모는 그것을 스스럼없이 택하는 교

도 라이스는 그저 그런 피아니스트, 다

육체계는 다른 나라에서는 아주 보편

다오는 3류 복서가 됐을 것이다.

적인 제도이다. 한국과 같은 정신세계

한국 교육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

였으면 "더 노력하면 되는데" "귀족(양

다. 그중 하나가 "하면 된다" 또는 "누

반)이 대학을 못 가다니 창피하지도 않

구든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신화

으냐" 같은 얘기를 들었을 것이고, 그

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아마

차는 실질적으로 엄청나게 존재한다.

지 않는 천재는 성공하지 못하거나 빨

런 사람이 왕세자빈이 되는 것도 상상

도 교사가 학생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

많은 사람이 우사인 볼트처럼 빨리 달

리 시들기 십상이다.

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기가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격려

리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리 죽으라

한국 교육은 특히 공부와 시험 잘 보

입시와 입시 이외의 분야에서도 무조

성 거짓말이고, 교사가 학부모에게 가

노력해도 단거리 달리기에서 볼트의

기라는 분야에서 극한의 경쟁을 유도

건 노력하면 된다는 신화를 걷어내고

장 많이 듣는 얘기가 "우리 애가 머리

수준 근처라도 갈 수 있는 사람은 전

했다. 우리 교육은 아직도 과거제도라

사람 개개인의 적성과 그 한계치를 합

는 좋은데 노력이 부족해서 성적이 안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어떤

는 공평하지만 획일적 제도의 전통에

리적으로 판단케 해서 사회에 적응시

좋다"는 안쓰러운 탄식이었을 것이다.

분야에서건 대성공을 하거나 큰 명성

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키는 분위기와 제도를 추구해야 할 때

인간에겐 누구나 나름의 재능이 있고

을 얻는 것은 타고난 재능과 거기에 걸

하나의 잣대를 놓고 한 줄로 세우는

가 왔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청소년

노력을 통해 이를 최대한 계발해야 한

맞은 노력이 결합했을 때인 경우가 많

획일적 교육은 득도 있었지만 오류도

들에게 엄청난 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다. 그러나 분야마다 개개인의 재능 편

다. 큰 재능을 갖고 태어났어도 노력하

많았다. 그러면서 노력하면 다 된다

사회였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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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인 요코하마 랜드마크 빌딩 69층‘스카이가든’전망대에서 내려다본‘미나 토미라이21’구역의 야경. 도시재생을 통해 쇠락한 조선소가 있던 부두의 공간을 이렇게 휘황하게 다듬 어냈다.

해서 질문 하나가 더 생겼다. 가보고서

막부 말기 미국함대의 통상요구에 응

야 알게 된 것인데, 요코하마란 도시를

해 1859년 개항한 요코하마는 막부가

일본인들은 뭔가 세련되고 시크한 이

세운 세관을 경계로 외국 무역관과 거

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했다. 주민

주지가 들어서고 은행이 개설됐다. 외

들도 자신이 도쿄 사람이 아니라 ‘요코

국인 거류와 수출입을 통해 요코하마

하마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

는 발전을 거듭했다. 1872년 일본 최초

했다. 요코하마에서 도쿄의 신주쿠까

로 도쿄∼요코하마 간 철도가 개통되

지 기차로 불과 30분 남짓의 가까운 거

면서 무역과 상업이 크게 발전했다. 서

리이고, 도쿄가 훨씬 더 큰 도시임에도

구문물이 유입되던 당시의 유산은 요

말이다. ‘저 사람 요코하마 출신인 것

코하마 곳곳에 근대 서양식 건축물로

같아’라는 얘기가 칭찬으로 통용된다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는 것이 요코하마 컨벤션 뷰로 직원인

요코하마를 대표하는 클래식 호텔인 ‘

나가사와(長)의 주장이었다. 팔이 안으

호텔 뉴그랜드’다. 간토(關東)대지진으

로 굽는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지역 출

로 폐허가 된 요코하마에 1927년 문

신 일본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을 연 호텔 뉴그랜드는 대지진 이후 요

같은 얘기를 했다.

코하마 재부흥의 상징이었다.

1968년, 그러니까 ‘블루라이트 요코

석조건축으로 장중한 느낌을 주는 호

하마’ 노래가 발표됐던 50년 전의 요

텔 뉴그랜드에서는 곳곳에서 시간의

코하마는 실상 ‘블루라이트’라고 할 만

깊이가 느껴진다. 본관 문을 열고 들어

한 야경도 없었다. 훗날 이 노래의 작

서면 오래된 호텔 특유의 묵직한 분위

사가는 레코딩 하루 전에 공업지대 불

기로 가득하다. 입구에서 2층 그랜드

빛만 흐릿한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공원

로비로 이어지는 푸른 융단이 깔린 돌

에 갔다가 유럽여행 중 비행기에서 내

계단의 클래식한 분위기부터 두꺼운

려다본 프랑스 칸 해변의 야경을 떠올

커튼과 햇볕이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린 뒤 상상력을 덧대서 가사를 만들었

높은 유리창, 마호가니 나무로 만든 기

다고 고백했다. 흐릿한 불빛의 개항장

둥이나 천장의 섬세한 부조, 여기저기

요코하마와 지금의 세련된 도시 요코

놓여있는 개업 당시부터 썼다는 푸른

하마. 요코하마를 둘러보는 여정이 50

색 천을 댄 고급의자…. 특히 신축 당시

년 저쪽과 이쪽의 시간 속에서 도시의

의 모습 그대로라는 엘리베이터는 90

정서적 정체를 탐색하는 일에 다름 아

여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잘 믿

니게 된 데는 한 곡의 노래와 노래에 얽

기지 않을 정도다.

힌 이런 사연이 있었다.

요코하마에서 내로라하는 고급 호텔 이었던 만큼 호텔 뉴그랜드에 묵었던

레트로 공간의 매력…호텔 뉴그랜드

유명인사가 하나둘이 아니다. 2차대전

먼저 반세기 전의 ‘블루라이트 요코하

이후 연합군 점령기에 일본을 통치했

마’ 얘기부터.

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도, 영화감독

요코하마는 우리의 인천과 같은 개항

이자 배우인 찰리 채플린도, 전설적인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란 일본 노래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가사

장이다. 개항이 이뤄지던 당시에 요코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도 이곳에서 묵

가 있다. 중년 이상이라면 어린 시절에

는 뭐 별 게 없다. 연인과의 사랑의 마

하마에는 60여 채의 민가가 고작이었

었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시다 아유미가

음을 담은 뻔한 얘기다. 노래에 등장하

으니 도시의 역사는 개항 이후부터 쳐

호텔도, 손님도 오래됐는데, 오래되기

부른 일본 엔카(戀歌)다. 1968년 크리

는 요코하마는 ‘거리의 불빛이 무척 아

야 한다. 그렇게 셈해보면 요코하마의

로는 음식도 빠질 수 없다. 호텔 뉴그랜

스마스에 발표한 곡이라니 자그마치

름다운 도시’다. 왜 하필 요코하마였을

역사는 160년에 불과하지만 개항 초

드는 ‘나폴리탄 스파게티’의 발상지다.

반세기 전의 노래다.

까.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가 아

기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서구

호텔 레스토랑에서는 이 호텔의 2대

일본 대중문화가 국내에 개방되지 않

니라….

문물이 자연스럽게 들어와 뒤섞이면서

총주방장이 처음 만들었다는 나폴리

았을 때라 왜색이란 비판이 거셌을 때

요코하마로 향하는 길에서 줄곧 궁금

새로운 음식과 문화가 이곳에서 싹을

탄 스파게티를 지금도 내놓고 있다. 여

였는데도, 어쩐 일인지 이 노래만큼은

했던 건 그것이었다. 요코하마에 도착

틔웠다.

기서 처음 만들어진 나폴리탄 스파게

128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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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 티는 고도성장기에 일본 전역으로 퍼

영을 누렸다.

다듬어내기도 했다. 슬럼화된 매춘가

힌 요코하마항 일대의 화려한 야경이

져나가 샌드위치와 함께 카페의 단골

요코하마의 도시개발 사업은 도시 쇠

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빼어나다.

메뉴가 됐다. 본디 나폴리탄 스파게티

퇴기가 아니라 일본의 고도성장기를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전망대 방문보다 더 권하고 싶은 건

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한 것이었으나,

이끌며 한창 번영을 구가하던 시절인

미나토미라이21로 실현된 요코하마

랜드마크 타워 52층부터 67층 사이에

대중화의 과정에서 구하기 쉬운 토마

1965년에 처음 구상됐다. 거품경제의

항 일대의 모습은 바다를 끼고 솟은

들어선 ‘요코하마 로열파크 호텔’ 투숙

토케첩을 사용하는 음식이 됐다. 일본

정점에서 대규모 워터프런트 개발을

70층짜리 빌딩 랜드마크 타워 전망

이다. 어떤 객실을 배정받든지 전망대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에서 빠지지 않

통해 중공업 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

대에서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1993

에서나 볼 수 있는 훌륭한 경관을 만끽

는 ‘시푸드 도리아’도 호텔 뉴그랜드에

려는 게 애초 이 사업의 목적이었다. 수

년 지어진 296m의 랜드마크 타워는

할 수 있다. 비수기라 그런지 숙박요금

서 처음 고안한 메뉴다. 호텔 초대 주

많은 논의 끝에 부두와 조선소 이전으

2014년 오사카에 300m 높이의 아베

은 의외로 낮은 편. 다국적 호텔예약사

방장이 속이 좋지 않은 외국인 손님을

로 강력한 도심지구를 조성하겠다는

노 하루카스가 지어지기 전까지 21년

이트를 이용하면 2인 기준 평일 15만

위해 처음 만든 음식이었다고 전한다.

본격적인 중장기계획이 발표된 건 거

동안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자리

원 안팎에 투숙할 수 있다. 여행자들

호텔 뉴그랜드는 격조와 품위가 느껴

품경제가 꺼져가기 시작하던 1981년.

를 차지했었다. 건물 높이는 4m가 낮

은 대개 도쿄에서 숙박하면서 요코하

지지만, 그렇다고 문턱이 높지는 않다.

그리고 1983년에 도시재생 사업의 첫

지만, 층수로만 보면 아직도 70층인 랜

마를 다녀가게 되는데, 시설이 좋으면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호텔 로 비는 물론이고 정원 등도 자유롭게 드 나들 수 있다. 본관과 별도로 신관도 있다. 1991년 새로 지어져 기존의 본관과 연결된 고 층건물이다. 본관보다 호텔 신관이 더 깨끗하지만,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 다면 프랑스왕실의 침실스타일을 그대 로 살렸다는 본관 객실을 택하는 게 좋겠다.

'항구의 미래'를 내려다보는 자리

1902년 지어진 요코하마의 세관창고를 개조해 복합쇼핑몰과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아카렌가 창고의 야경. 붉은 벽돌 건물과 내외장재를 지어질 당시 그 대로 둔 채 다양한 시설들을 들여놓아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요코하마에서 ‘세련된 문화’를 떠올리 게 되는 건 순전히 도시재생 프로젝트

삽을 떴다.

드마크 타워가 60층 아베노 하루카스

서도 상대적으로 숙박요금이 싼 요코

인 ‘미나토미라이21’에 힘입은 바 크다.

이렇게 시작돼 36년째 실행 중인 미

를 앞선다.

하마의 호텔은 반대로 ‘요코하마에서

‘미나토’는 항구를, ‘미라이’는 미래를

나토미라이21 사업은 일본뿐만 아니

랜드마크 타워 69층에는 전망대 ‘스

숙박하고 도쿄를 다녀오는’ 일정을 고

뜻한다. 그러므로 ‘미나토미라이21’이

라 전 세계에서 손꼽는 도시재생 모델

카이 가든’이 있다. 사방이 유리로 마

려하게 만든다.

란 ‘21세기 항구의 미래’를 말한다. 21

로 꼽힌다. 쓸모 잃은 역사적인 건축물

감된 전망대에서는 요코하마 항구와

세기 항구의 미래는 요코하마가 가장

을 전혀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식으

바다는 물론이고 도쿄의 도심까지 한

복고의 풍경이 지금의 매력으로

어두웠던 시기에 모색됐다. 개항 후 요

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도심의 산업시

눈에 다 들어온다. 특히 후지산 쪽으로

요코하마에서 도시재생 명소로 첫손

코하마는 일본 최대의 항구도시로 번

설이 옮겨간 자리를 예술의 공간으로

지는 낙조 풍경과 대관람차가 불을 밝

꼽는 곳이 바로 세관창고로 쓰던 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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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29


여행 정보 렌가 창고다. 1902년 지어진 정부 보세

으로 미래도시의 느낌이지만, 거기서

쯤은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국의 이

서 맛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다. 이색

창고인 아카렌가 창고는 1989년 문을

멀지 않은 사쿠라기초(櫻木町)역 서쪽

런 복고 풍경에서 우리의 과거를 추억

적이었던 건 라멘식당 중에서 캐나다

닫은 뒤 9년여의 대대적인 보존·복원공

의 구도심은 레트로 느낌의 물씬 풍기

하게 되는 것이 식민지의 근대를 공유

의 라멘집과 독일의 라멘집이 매장을

사를 거쳐 2002년 공연 전시시설과 쇼

는 상점으로 가득한 골목이 거미줄처

하고 있기 때문이란 데까지 생각이 가

하나씩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 라멘박

핑센터 등으로 개조됐다. 창고에 개성

럼 이어져 있다. 제법 규모를 갖춘 곳도

닿으면 그리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물관의 라멘 식당 가운데 인기 있었던

넘치는 가게와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

있지만, 손님 네댓 명 정도만으로도 가

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

게가 꽉 차는 작은 선술집들이 대부분

라면으로 채운 요코하마 박물관 두 곳

독일의 라멘 식당 ‘무쿠(無垢)’였다. 가

기를 얻고 있다.

이다. 이쪽 골목에만 영업하는 선술집

요코하마에서 라멘을 내세운 명소 두

게 앞에 늘어선 줄이 가장 길어 대기시

지금이야 과거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이 600개가 넘는단다.

곳을 더 보탠다. 하나가 신요코하마의

간만 1시간에 달했다. 박물관 안에는

활용하는 이런 방식의 도시재생 사업

술집도 술집이지만 이쪽 골목에서 가

‘라멘 박물관’이고, 다른 하나는 ‘컵라

라멘 식당 외에 선물용 라멘 상품과 카

이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세관창고를

장 인상 깊었던 곳은 복고풍의 다방 ‘분

면 박물관’이다. 둘 다 라면을 소재로

페, 옛날 과자가게, 선술집도 있다.

곳도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한다는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은 기발

컵라면 박물관은 인스턴트 라면의 대

한 발상이었다. 요코하마가 도시개발

표기업인 닛신식품의 창업자 안도 모

의 창조적 사례로 평가되면서 그 예로

모후쿠의 도전과 창의 정신을 앞세운

가장 자주 거론되는 것이 바로 아카렌

박물관이다.

가 창고다.

인스턴트 라면과 컵라면의 개발과정

요코하마 항구 박물관에서 아카렌가

부터 제품생산 과정 등을 전시하며 단

창고가 있는 신코 지구까지 이어지는

순한 라면 이야기를 뛰어넘어 창업자

바다를 끼고 걷는 산책로도 도시재생

의 창조적인 생각을 보여주는 교육공

의 설계로 만들어진 것이다. 산책로는

간을 지향하고 있다.

본래 열차가 다니던 길이었는데, 철로

라면 하나로 무슨 얘기를 할 수 있을

를 걷어내고 난 뒤에 바다 경관을 즐

까 싶지만, 전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 구상해 만들었다는 세련되고 깔끔

기며 걷기 좋은 보행자전용 보도로 다 듬어냈다.

요코하마항 인근에 1927년 문을 연 호텔 뉴그랜드. 근대 서양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은 지금도 투숙 객을 받는다.

한 전시공간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제 법 흥미롭다.

랜드마크 빌딩 앞의 ‘독 야드(Dock yard) 가든’도 인상적이다. 길이 107m,

메이도(文明堂)’다. 다방 내부의 분위

하고 있지만, 내용은 전혀 다르다.

박물관 한쪽에서는 수프와 토핑 재료

너비 29m, 깊이 10m의 돌로 만든 조

기는 물론이고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

먼저 신요코하마의 라멘 박물관부

를 택하고 컵을 디자인하는 ‘컵라면 만

선소 겸 선박 수리시설이 문화행사 공

의 모습에서도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

터. 이곳은 박물관이라기보다는 ‘푸드

들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예약하면 밀

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입이 딱 벌어질

긴다. 분메이도는 이른바 ‘나가사키 카

테마파크’라고 하는 게 더 정확하다.

가루를 반죽해 면을 만들고 건조하는

만큼 거대한 개항 당시의 공간을 구조

스텔라’의 원조 가게. 1900년에 나가사

1950년대 도쿄의 뒷골목을 재현한 촬

공정을 거쳐 인스턴트 라면을 만드는

를 흩트리지 않고 훌륭하게 쓰고 있는

키에 본점을 열었고, 1933년에 이곳 요

영 세트장 같은 공간에 내로라하는 라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라면을 맛볼 수

것이다.

코하마로 옮겨왔다.

멘 식당 8곳을 입점시켜 영업한다. 세

있는 식당도 있고, 박물관 기념품점에

미라토미라이21에서 가까운 요코하

사쿠라기초역 앞의 골목에서는 어떤

트장이야 좀 엉성하지만, 전국 각 지역

서는 라면과 관련한 기발한 상품들을

마항 주변은 고층건물과 휘황한 야경

상점을 밀고 들어가든 이 정도의 내력

을 대표하는 이름난 라멘을 한 자리에

판매한다.

13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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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나아가다가 계곡 가장자리 의 돌 위에 깨끗한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처녀를 떠오르게 하는 미답의 눈 위에 새끼 손가락 굵기의 가느다란 실 자국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니만 조금 더 나아가니 실 자국이 계속 나타났다. 신기하였다. 무엇이 이런 실 자국을 만 들었을까? 너무나도 신기하여 다른 사 람들을 불러모아 보여주었다. 물이 닿 은 돌 밑 부분에서 시작하여 돌을 타 고 가서 물과 만나는 곳에서 없어졌다. 그러다가는 다시 다른 돌에 쌓인 눈 위 에 똑같은 형태가 보였다. 한 두 곳은 시작 부분에 약간의 훍도 묻어 있었다.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이 나뭇가지로 그어 놓은 것은 아니고, 지렁이? 이렇 게 굵은 지렁이가 있을까? 지렁이가 물 속에 살까? 물뱀? 겨울에 뱀이 있을까? 가재도 아닐꺼고.....' 모두들 고개를 갸 웃하며 도통 알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미지수. 포크처럼 'Y' 로 나뉘어지는 Waters Meet 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는 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만 갑자기 지난 주에 간단히 설명드린 Ricketts

병력의 행진 소리에 버금갈 정도로 '쩌

라 윗쪽에 난 쉬운 길을 택하였다.

세찬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Weather

Glen 은15~30 m 에 이르는 커다란 폭

벅 쩌벅' 소리가 요란하며 약간 흥분되

주차장 아래 쪽에 있는 Adams 폭포

Channel 과 Accuweather, 2개의 일

포 22 개가 'Y' 자 모양을 한 2 개의

는 기분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두려

를 생략하였기 때문에 처음 마주친 것

기 예보에 의하면 '오후3~4시경에 약

계곡에 거의 균등한 숫자로 나뉘어져

운 느낌도 든다. 2~3일 전에 내린 눈이

은 Murray Reynolds 폭포였다. 염려

간의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큰 걱정을

줄줄이 사탕처럼 이어내리며 세계에서

약간 녹다가 얼어버린 상태로 완전히

와는 달리 얼음이 녹아버린 부분은 크

하지 않았었는데 뜬금없이 앞이 안보

보기드문 장관을 연출하고 있어서 일

얼어버린 빙판보다는 안전하지만 힘은

지 않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일부분은

일 정도로 휘몰아치다니....... 모두들 급

년 4계절 동안 등산객들과 특히 가을

엄청들었다.

녹아 있었지만 내리치면서 흐르는 물

히 Rain jacket 을 꺼내 입고, 안에 다

에는 전문 사진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이번 겨울에는 보기드물게 비가 상당

의 기세는 대단하였고, 억겁의 세월을

운 쟈켓을 껴입고, 털모자를 뒤집어 쓰

않는 곳이다.

히 많이 와서 많은 등산로가 질퍽질퍽

거치며 다듬어진 폭포의 주름진 바위

는 등 옷을 여미고 배낭도 커버를 씌웠

1940년 무렵에 국립 공원 신청을 하

하고 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으며, 등산

모습을 볼 때마다 일본 Dragon Roll

다. 잠시 정신이 멍하였다. 정신을 차리

였으나 세계 대전 등의 상황으로 지정

로를 따라 흐르는 Kitchen Creek 에는

스시 위에 빚어 얹은 아보카드를 생각

고 상황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았다. 기

을 받지 못하였지만 주립 공원으로서

여름처럼 많은 물이 세차게 흘러서 '혹

한다. 잠시 쉬었다가 가는 길은 근래에

세가 너무 세차서 금새 그칠 가능성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 경우

시 몇 년 전처럼 낮은 다리가 물에 잠

눈이 내린 이후로 어느 누구도 밟지 않

없어 보였다. 각 자 준비 상황을 살펴보

는 가을과 겨울에 빠지지 않고 산행을

겨서 쓰러진 나무 기둥을 타고 건너야

은 '새 길' 이었다.

니 다들 거의 완벽한 준비를 하였다. 동

하는데 가을에는 폭포와 주변 나무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었다.

앞장 서서 가는 역할을 하다보면 이

요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 만약에 앞

의 단풍,거대하고 항상 푸르른 Hem-

500~900년 생을 살면서 우리들 한팔

런 기쁨을 가질 기회가 있는데 나만 갖

으로 30~40분간 더 지속된다면 그 때

lock (북미 솔송나무, 펜실베니아 주 상

로는 감싸기 힘들 정도로 굵은 Hem-

기에는 미안하여 뒷 사람에게 양보를

에 다시 상황을 보아 2차 결정을 하기

징 나무) 그리고 노랗게 물드는 Beech

lock (북미 솔송 나무) 의 새파란 잎들

하려고 하였지만 눈얼음으로 덮힌 길

로 마음먹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기로

나무들의 모습이 항상 눈에 선하고, 겨

위에는 아직도 약간의 눈이 쌓여 있고

이 부담스러운지 나보고 앞서라고 양

하였다. 약 10분쯤 지났을까? 신기하게

울에는 꽝꽝 얼어버린 폭포들을 보기

여러 그루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뭔가

보를 하였다.

도 세찬 눈보라가 언제 들이 닥쳤느냐

위함이다.

나도 모르게 상쾌함이 기분을 들뜨게

특히 폭포 옆의 계단을 올라갈 때에

고 반문하듯이 딱 그쳤다. 그리고는 쨍

공원 사무실에 등록을 마치고 산행의

만들고 곧게 쭉쭉 뻗은 아름드리 나무

는 떼어놓는 발걸음마다 무척이나 조

쨍한 햇볕이 내리쬐었다. '고맙습니다!'

첫 발이 마주친 것은 눈이 얼어버린 얼

들이 든든한 믿음을 주는 느낌에 상당

심스러웠고 뒷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

아마 그 지점은 2개의 계곡이 만나는

음 눈이었다.

히 고무된다.

게 발걸음을 놓을 수 있도록 세심한 배

곳이어서 서로 2개의 강한 기류가 맞

시작부터 아이젠이 없으면 한 발도 떼

다행히 물에 잠긴 다리들은 없었고,

려가 필요하였다.

딱뜨려서 갑자기 눈보라가 휘몰아친

놓을 수 없는 얼음길로,그 위를 걷는

계곡을 따라가는 길은 재미있지만 아

첫 걸음을 놓을 때 마다 미지의 세계

것 같았다. '휴우!' 하고 안도의 커다란

일행들의 발자국 소리가 대규모 군대

무래도 물에 잠긴 부분이 있을지도 몰

로 들어가는 느낌을 가지면서 신선한

숨을 내쉬면서 길을 계속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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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31


전·면·광·고

132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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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는 일 주일 내내 오락가락 비

임,,,, 목원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여러

시간이 많이 흘러 정작 교제는 교과서

미국생활21년,한번도 새 차를 타보지

가 ,비가 그렇게 많이 왔습니다.

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생

적으로 질문,답 형태가 되고 말았지만,

못 헸던 저에게 작년에 아들 장가 보내

주일 날 오전까지 많이 오더니 낮 시

각 할 때가 언제인지 나누어 보세요,했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

느라 수고하고 일 년 동안 수고 많았

간부터 쨍쨍 덥기까지 하더라구요.

더니 4쌍의 부부와,남자 집사님만 오시

하는 것이 마땅하다 라는 결론에는 모

다며 같은 차 종으로 새 차로 바꿔 준

마지막째 주엔 에배 후에 점심이 없

는 분 여자 집사님만 오시는 2분이 모

두 아-멘을 외쳤답니다.

것이 3주 전이고 노트5를 쓰고 있었는

는 주일인 관계로 대부분의 목장들이

두 잠잠 합니다.

예배가 끝나고 각자 한가지씩 준비해

데,전화기가 가끔 연결도 안 되고,딱 멈

목장 예배를 드리는 날 이기도 합니

먼저 저부터,저는 남편에겐 미안하지

온 비빔밥 재료를 꺼내 놓고 식사를 합

춰서는 안 움직이고 했더니 노트9으로

다.

만 아들들이 작은 것을 해 줄 때 예를

니다.

바꿔서 집에 들어 왔더라구요.꼭 물질

저희 목장도 목장 예배를 드리기 위

들어서 부츠를 신고 들어 왔을 때 서

이런저런 기도 제목들을 나누며 이야

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사랑 받고 있는

해 좀 멀다 싶은 목원 집에 갔습니다.

로 벗겨주려고 할 때입니다.

기 하다 보니 어느새 8시입니다.

것이 확 실 한데 목원들 앞에서 잠잠

오후3시! 평상시 주일3시면 당연히

또 다른 분이 퇴근해서 집에 왔을 때

만나기만 하면 헤어질 줄 모르는 사

했던 것이 섭섭 했나 봅니다.

교회에서 북적일 시간인데 목원들이

기다렸다가 인사해 줄 때 작은 것이라

랑 많은 우리 목원들,,,, 정말 감사합니

사실이지,그런 것들을 잘 못 이야기

한 곳에 다 모여있으니 목장으로써 뿌

도 선물 받을 때,따뜻하게 느껴지는 밥

다.

하면 자랑하는 것같이 들릴까봐 말을

듯합니다.

상을 대할 때 잊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집에 오는 차 안에서 당신은 내가 좋

못 하겠더라구요.작은 것이든 큰 것이

이번 달 교제 내용은 요한일서 4장7

전화기가 충전기에 꽂혀져 있을 때 남

은 것만 보면 당신에게 뭐든지 사 주고

든 받는 다는 것은 다 좋은 것인데 말

절로12절 하나님이 사랑이시다.

편의 권위를 인정 해줄 때,아이들 앞에

싶어하는데 그 부분은 쏙 빼고 이야기

입니다.그래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한다.

서 엄마 말 잘 들으라고 윽박 질러 줄

하던데,,,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는게 뭐가 중요해

라는 주제 입니다.

때,,,

물론 남편이 저를 무진장 사랑 하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데,,,,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스 브레크 타

참 다 양 하지요.이런 대화를 하느라

거 알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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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33


포토 다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의 한 티셔츠 매장 밖에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각각 프린트 된 셔츠들이 나 란히 내걸려 있다.

13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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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초대 대통령 죠지 워싱턴이 젊

때문이었다”라고 했습니다.

찍부터 하나님을 가르치기 때문입니

터 어머니는 성경 이야기를 해 주었습

은 시절에 대망을 품고 집을 떠날 때

위대한 인물들의 배후에는 알게 모르

다.” 아주 간단한 대답이었습니다.

니다.

그의 어머니는 다음과 같은 말로 아들

게 그 위대한 정신을 일깨워준 부모들

유대인의 교육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

그리고 그가 다섯 살이었을 때 어머

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이 있습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은 인

니다. 조기 교육, 그리고 하나님 교육입

니는 성경 창세기를 펼쳐 놓고 글자를

“그래 내 아들 죠지야, 전능하신 하나

구비례로 볼 때에 3%밖에 되지 않습

니다. 모든 부모들은 자녀를 훌륭히 키

가르치며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님의 복 주심과 이 어미의 기도가 항상

니다.

우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성장한 웨슬리는 영국을 변화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다.” 어머니의 마지

그러나 미국 전체 대학교수의 30%,

그런데 잘못된 길로 나가는 자녀들이

시키는 사람이 될 뿐 아니라 세계를 변

막 이 확신의 말은 워싱턴에게 하나님

노벨상 수상자의 24%가 유대인들입니

너무도 많습니다. 저들이 자녀들을 일

화시키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녀를

께 대한 경애심을 최고조로 일깨워준

다. 저들의 자녀교육은 세계에서 가장

찍부터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경외하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수합니다. 그들은 누구도 추종하지

는 교육을 시켰더라면 잘못된 길로 나

부모님들의 바램입니다.

평생 그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

못할 만큼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

가는 자녀가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비결이 바로 조기교육, 하나님교육

며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위대한 부흥

고 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요한 웨슬리 목사

입니다.

사로서 미국을 크게 일깨웠던 무디 목

어떤 사람이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

님은 열일곱 명의 형제 속에서 성장했

일찍부터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

사님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이룰 수

유대인들은 어떻게 해서 자녀들을 잘

습니다. 어머니 수잔나 여사는 그 많은

는 것을 가르치면 그자녀는 결코 잘못

있었던 어떤 위대한 일이 있다면 그것

가르칠 수 있습니까? 그 비결을 좀 일

자녀들을 모두 훌륭히 키운 것으로 유

된 길로 가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은 모두가 나의 어머니의 기도와 신앙

러주십시오.” 랍비가 대답합니다. “일

명합니다. 요한 웨슬리가 걷기도 전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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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136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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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식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제61회

로 나서며 수상자로 H.E.R를 호명했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그래미 무대

무대에 서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

에 서는 날을 꿈꿨다. 우리는 (그래미

다.

에) 다시 꼭 오겠다"라고 말했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11일 오전(

방탄소년단은 아쉽게도 이번 그래미

한국 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어워드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

에서 개최됐다.

지 못했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베스

그래미 어워드는 지난 1957년 제정

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에서도 LOVE

돼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

YOURSELF 轉 'Tear'의 앨범을 디자

(NARAS:Nation Academy of Re-

인한 회사 허스키 폭스는 수상의 영예 를 얻지 못했다.

cording Arts & Science) 주최 음반 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올해로 61회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11일(한국 시각)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 터에서 열린 제61회 그래미어워드 무대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그래미 어워드 본상 부문 에서는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스 이즈

를 맞이한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올해 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앨

들의 노미네이트 비중을 높이는 등 세

방탄소년단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

아메리카'가 올해의 레코드를, 케이시

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레코

계 뮤직의 현재 트렌드에 발맞춰 나아

이곳에 오는 것이 소원이었다. 꿈을 이

머스그레이브스의 '골든 아우어'가 올

드(Record Of The Year), 최우수 신인

갈 것임을 피력하기도 했다.

뤘다"며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사랑

해의 앨범, 두아 리파가 베스트 뉴 아

(Best New Artist) 등 주요 4개 및 각

역시나 최고의 팝 스타들의 각축전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정말 행복하다"

티스트의 영예를 안았다.

장르별 최고 노래와 앨범 등 총 84개

속에 이번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볼거

라고 전했다. 이어 새 앨범에 대한 질문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리키 마틴,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리 중 하나는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

에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다른 아

션 멘데스, 알리샤 키스, 제니퍼 로페

특히 61회를 맞이한 그래미어워드는

방탄소년단은 본식에 앞서 먼저 레드

티스트와의 협업도 있을지도 모른다"

즈,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심사위원을 대

카펫 행사를 통해 말끔한 블랙 수트를

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상자 및 공연자로 나서며 남다른 스

폭 늘리고 힙합, EDM 장르 아티스트

차려입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어워드 본

케일의 시상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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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대본을받았을땐여자들의이야기이고사교육열풍을다룬드라마겠다고생각 을 했고, 우리 사회 밑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스토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 런데 강준상을 읽어 나아가면서 독특한 인물인 게 느껴졌다. 강준상은 천상천하 유아 독존으로 1등의 삶만 사니 사회 부적응자이기도 했다.

"저 이제 어떻게 할까요. 어머니가

늦게 알곤 지금껏 '빈 껍데기'로 살았음을 깨달았다. 나이 쉰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해서 학력고사

이 돼서야 돈과 명예보다 중요한 가치를 알게 됐다. 'SKY 캐

1등까지 했고, 어머니가 의대 가라

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

고 해서 의사 됐고, 병원장 되라고

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

해서 그거 해보려고 기를 쓰다가

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

내 새끼인 줄도 모르고 혜나 죽

는 리얼 코믹 풍자극. 정준호는 극 중 주남대학병원 정형외과

였잖아요! 지새끼인 줄도 모르

교수 강준상 역을 맡았다. 한서진(염정아 분)의 남편이자 입

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

시생 강예서(김혜윤 분)와 강예빈(이지원 분)의 아빠로, 학창

릇을 하냐고요!"

시절 내내 전교 1등, 학력고사 전국 수석 타이틀에 서울의대

배우 정준호(49)가 JTBC 금

졸업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금수저였다.

토드리마 'SKY캐슬'(극본 유

강준상은 주남대 병원장이 되려는 야망을 품고 있었지만, 병

현미, 연출 조현탁, 스카이캐

원장의 총애로 스카우트 된 황치영의 등장으로 심기가 불편

슬)에서 강준상으로 울분을

해졌다. 극 후반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하느라 같은 시각

토해냈다. 부모의 바람대로 '

추락 사고를 당한 예서의 라이벌 김혜나(김보라 분)를 외면,

공부 잘하는 사람'으로 성장했

이에 따라 사망한 혜나가 자신의 숨겨진 딸이었단 사실을 알

지만, 정작 본인은 '공부만 잘

고 오열했다.

하는 사람'이 돼 버렸다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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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SKY캐슬'의 인기가 종합편성채널에서 시청률 20%대를

실익만 따지는 어른이 돼버린 강

넘을 만큼 폭발적이었다.

준상의 삶은 겉보기엔 금수저에 유력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다고 격려 전화가 많이 왔다. 제일

한 차기 병원장에 전교 1등의 자식까지 가

많은 질문은 결말에 대한 것이다. 매회 엔딩이 끝나면 전화가

져 남 부러울 것 없었다. 하지만 자신이 순간

수십 통씩 온다. 연기자 생활 25년을 하면서 처음 있는 일이

의 잘못된 판단으로 딸을 죽였단 사실을 뒤

다. 와이프도, 장모님도 나에게 결말을 알 것 아니냐고 물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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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는데 나는 얘기를 안 해준다. 와이프는 친구들이 물

내 자식이 성공하면 괜히 으스대고 그러지 않나. 자

했다. 선배에게 잘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고 연기에

어본다면서 내가 그래도 말을 안 해주면 '그것도 얘

식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 생각하는 것 같다. 나

충실하라고 말했다.

기 안해주냐'고 삐친 적도 있다. 나는 그래야 재미있

도 혹시 아이에게 그렇게 요구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게 보겠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었다.

됐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오버스탭'을 하게 되는

-20회에서 희망하는 시청률은?

것 같다. 좋은 차, 좋은 집을 사드려야 효도하는 걸로

▶종편 역사를 새로 쓸만큼 이렇게 시청률이 나온

-시청률이 이 정도로 높을 줄 예상했나.

생각들을 하는데,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형성이 돼

것에 대해 보람이 컸다. 나는 25%만 넘어도 좋겠다.

▶처음 시청률이 1.7%였을 땐 염정아 씨와 첫방 시

있었던 것 같다. 과정이 아닌 결과가 중요했던 시대에

청률이 너무 안 나온 것 아니냐고 말을 했다.

종속돼 살았던 거다.

사람 마음이 성적이 잘 안 나오니까 홍보, 시간대 등

-정준호도 막상 사교육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런 사랑을 받게 돼서 너무 보람 있었다. 언제

다른 요인을 탓하게 되더라. 막상 그런 성적표를 받으

▶과정을 중요시 해야하는데 나 또한 사교육의 현

또 이런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 싶다. 염정아 씨

니 더 떨어지면 무슨 창피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실을 보면서 반신반의하게 됐다. 내가 여유가 되고

와 파트너로 연기를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

미 주사위는 던져졌는데 다들 충격을 먹은 거다. 2회

환경이 된다면 저렇게 공부를 시켜야겠구나

부터는 몇 분에게 전화가 와서는 '재미있더라'고 반

생각이 들 것 같았다. 사실 나 또한 자식

진 분이 집안일과 연기 둘 다 소

응을 해주셨다. 그러다 4%대가 나온 후부터는 암울

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좋은 대학을 나

화하신 게 대단했는데 최선을 다

했던 촬영장이 예능 촬영장처럼 밝아졌다. 배우들끼

오고 인정받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사랑해주신 시청자분

리도 서로 '연기 좋더라'고 칭찬을 하게 됐고 촬영장

생각한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은 좋은

들께도 감사하다. 차기작도 신중하

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마술처럼 시청률이 오

스킨십을 나누며 부모님의 영향력을 받

게 잘 선택해서 연륜이 묻어나고

른 것 같다.

는 거라 생각한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엄

공감을 가질 수 있게끔 깊이 있

마나 선배들이 길을 잘 잡아줘야 하겠다.

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올해 우

-드라마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사교육이 마냥 나쁜 건 아닐 수도 있다. 아

리에게 대기운이 들어온 것 같은데

▶'아이리스'를 할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이에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다면 부모 입장

시청자들께서도 잘 받아가셨으

작품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

에서 간과할 순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께 한 말씀.

이 갖고 가는 것 같다. 두 자녀를 가

면 좋겠다. 새해 복 많 이 받으시기 바

셨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란 말처럼, 사회가 요구하 는 현실에 맞는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 아무리 작품

-염정아,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이 좋아도 사회적 타이밍이 안 맞으면 묻힐 수 있는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 쟁쟁한 연기

데, 'SKY캐슬'이 결과 위주로 평가했던 사회의 민낯

파 배우들이 모였다. 연기 할 때 시너지

을 보여준 것 같았다.

가 컸겠다.

판도라의 상자를 이렇게 적나라하게 열 줄 시청자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한다는 말

들도 모르셨을 거다. 작가님 아들도 고3이어서 취재

이 있지 않나. 우리끼리 '시청률 3%, 5%만

를 하고 실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극본을 쓰셨는

나와도 대박이야'라고 말했다가 많은 분

데, 그렇게 열정적인 시간을 들였기 때문에 대본도

들이 좋아해주시면서 다들 날개를 달았

미리 나왔고 배우들도 감정선에 집중할 수 있었다.

던 것 같다. 자신감이 결여되는 순간 뭘 해

나도 이번 드라마로 센 감정을 보여준 것 같다.

도 우왕좌왕하는 것 같은데, 자신감이 붙

란다.

으니 시너지가 났다. 부부들끼리 싸우는 신

-강준상을 선보이면서 외적인 변화도 크게 한 것

에서도 괜히 대본에 없던 김병철 씨 수염을

같았다.

잡아당겨보고 더 의욕과 열정을 내서 찍

▶내가 이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땐 여자들의 이야

게 됐다. 물 만난 고기처럼 다들 의욕도

기이고 사교육 열풍을 다룬 드라마겠다고 생각을 했

넘치고 욕심을 냈다. 살면서 뭘 해도 잘

고, 우리 사회 밑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될 때가 있는데, 다들 준비를 잘 해와

스토리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준상을 읽어 나

서 유감없이 실력 발휘를 한 것 같다.

아가면서 독특한 인물인 게 느껴졌다. 강준상은 천 상천하 유아독존으로 1등의 삶만 사니 사회 부적응

-극 중 딸로 분한 김혜윤, 이지

자이기도 했다.

원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강준상은 까칠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수염도

▶감독님께서 예서(김혜윤 분),

길러봤고 살도 6~7kg 빼면서 시니컬한 느낌을 주려

예빈이(이지원 분)가 편하게 연

고 했다. 태어나서 처음 수염을 길러봤는데, 주변에서

기를 하도록 신뢰해줬다. 우리

중후한 느낌도 있고 아이 아빠로서 연령이 잘 묻어났

라마는 연기자와 연출, 극본 삼박자가 잘

다고 평가해주셨다.

맞았던 것 같다. 그래서 감정 표현을 잘 한

드

것 같다. 나는 촬영장에서 아이들에게 '촬

-딸에게 1등을 강요하는 강준상의 심리는 무엇이

영장에 오면 인사는 굳이 안 해도 되고 연기

었을까.

에만 집중하라'고 했다. 우리는 다들 프로니까

▶보통 부모님들은 내가 못했으니 너라도 하라는 심

각자 맡은 역할에 집중하면 되고 편하게 연기하

정으로 공부를 요구하는 것 같다.

라고 했고, 쫑파티 때 긴 인사를 나누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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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극 중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 지고 있는 지우로 분한 김향기. 그는 지 우 역할에 대해 "'신과 함께'와 다른 새 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 지우는 전작 과 다른 새로운 매력을 가진 친구다. 새 로운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시 궁금하 고, 묘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작품을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편견이 사라졌다고. 그는 "영화를 찍지 않았다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없었을 것 같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흔 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 촬영 전에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 다.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라고 생각했 다. 촬영을 하면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에 대해 이해도가 커졌고, 편견에 대해 반성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

어 '영주'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신과

고 나니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한 쪽으

김향기는 지우를 연기함에 있어 부담

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함께' 시리즈에서 덕춘 역으로, '영주'에

로 치우지지 않고 소통 과정을 담아 생

감과 걱정이 앞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

서 교통사고로 한 순간에 부모를 여의

각의 폭을 넓히게 됐다. 일반적인 편견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감독님

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는 19살 소녀

들 속에서 조금 더 자유롭게 생각하게

이 가장 많이 말씀 해주신 부분은 주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로 출연했다. 그랬던 그가 또 다른 모

된 계기가 됐다. 또 되게 따뜻한 마음

신 자료와 영상 등을 통해 배우는 것

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

습으로 '증인'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이 들었다. 두 시간 동안 관객에게 자

들이 있지만 '향기가 자유롭게 표현하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흥행력과 함

선사한다.

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여렵지 않고

고 싶은 것들을 표현했으면 좋겠다'라

께 제39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김향기는 출연 결정 계기에 대해 "시

쉽게 다다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시나리오를 읽

고 설명했다.

처음에 지우와 같은 친구들, 지인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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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영화를 봤을 때 상처를 받거나 불편함

김향기는 극 중에서 장영남과 모녀

로 입학한다. 대학 진학을 앞둔 그는

이 들면 안되기에 부담감이 있었다. 그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모녀 호흡은

환상은 없지만 새로운 환경에 기대감

럴 때일수록 제가 표현하자고 했던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향기와 장영

을 드러냈다.

을 충실하게 표현하자라는 생각이 들

남은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 영화 '

김향기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들

었다"고 했다.

늑대소년'(감독 조성희), '눈길'(감독 이

과 파티를 안했다. 매니저 언니와 여행

김향기는 지우를 표현하기 위해 성장

나정)에 이어 네 번째다.

갔다 온 게 전부다. 대학 진학을 앞두

과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많

그는 "장영남 선배님과 네 번째 모녀

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

은 생각과 고민 끝에 지우를 연기했다

호흡을 맞췄다. 엄청난 인연이다. 기분

고 싶다. 흔히 말하는 대학 환상은 없

고. 그는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이 좋고 신기했다. 이한 감독님 역시 저

다. 고등학교와 다르고 같은 꿈을 가진

것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희가 네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 것을

친구들과 함께 할테니 환경에 적응하

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모르셨고 신기해하셨다. 장영남 선배

고 녹아드는 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연기했다. 집에서 혼자 연습할 때 부담

님이 멋있게 나온다. 엄마로서도 그렇

김향기는 '증인'에 JTBC 새 월화드라

감이 있었지만, 촬영하면서 부담이 줄

고, 한 사람으로 봐도 멋있는 사람이었

마 '열여덟의 순간'에 출연한다. 그는 '

었다"고 말했다.

다"고 설명했다.

열여덟의 순간'에서 그룹 워너원 출신

17년 전 광고로 첫 호흡을 맞췄던 김

김향기는 첫 촬영 장면이 가장 기억

옹성우와 연기호흡을 맞춘다. KBS

향기와 정우성은 '증인'으로 재회했다.

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의 첫 촬영 장

보고 시를 낭송하는 거였지만, 현장에

1TV 드라마 '눈길' 이후 4년 만에 복귀

김향기는 호흡을 맞춘 정우성에 대해

면은 윤동주 시인의 시 '눈'을 낭송하

서 바뀌었다. 지우는 한 번 본 것은 절

하는 작품인 만큼 기대감도 남다르다.

"먼저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

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학교에서 윤

대 잊어버리지 않는 포토그래픽 메모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촬영 중에 있

이 느껴졌다. 저 뿐만 아니라 촬영 현

동주 시인의 시를 읽는 장면이 제 첫

리 능력을 지녔다. 그렇기에 형식상 책

다. 영화만 하다 오랜만에 장편 드라마

장 자체를 편한 분위기로 조성해줬다.

촬영 장면이었다. 첫 촬영이라 떨리기

을 들고 있고 안 보고 낭송했다"고 회

를 하겠됐다. 또 '증인' 개봉을 앞두고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동안 타고

도 떨렸고, 맞춰 나간 게 없어서 다양

상했다. 2000년생으로 올해 성인이 된

있다. 시사회회 때 보고 나서 떨리는 마

난 외적인 부분이 주목을 받아왔는데

한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대화를 많이

김향기. 성인이 된 그의 기분은 어떨까.

음이었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실제로 친근하고 푸근하신 분이다. 아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 패턴과 느껴지는 것이 똑같

이 들었다. 잘 된다는 것은 관객이 영

재개그도 순간 순간 해주셨다. 아재개

김향기는 그 장면이 지우의 특성을 보

아 실감이 안 난다. 1년을 지내봐야 '성

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거다.

그가 박장대소하게 하는 건 아니었지

여주는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

인이 됐구나'라고 느껴질 것 같다"며 너

두 시간이라는 시간을 '증인'에 투자하

만 웃음이 나왔다. 실제로 재밌었다"고

우가 첫 등장하는 장면이 지우의 특성

스레를 떨었다. 김향기는 오는 3월 한

는 게 헛된 일이 아닌 것 같다. 새해를

설명했다.

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대본에는 책을

양대학교 연극영화과 19학번 새내기

좋게 시작한 것 같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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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41


ENTERTAINMENT

최근 류승룡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

랑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킹덤'은 영화 '터널' 김성훈 감독과 드

택했다. 넷플릭스 측은 정서적인 보호

에서 '킹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극한직업'과 '킹덤' 모두 심혈을

라마 '시그널' 김은희 작가의 만남으로

및 배려 차원으로 공개를 안한다고 했

그 자리에서 류승룡이 말하는 '킹덤'의

기울여 찍었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주지훈, 배두나

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야기를 들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봐주시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강렬한 시

류승룡은 처음으로 김성훈 감독과 김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행복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 '킹덤'의

너지를 보였다. 또 여느 한국 드라마와

은희 작가와 '킹덤'으로 협업했다. 그는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반응은 전해들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달리 시청률을 알 수 없다는 것이 장점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고 싶다며 러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

다. 그런데 '극한직업'은 무대 인사를 통

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브콜을 보냈다.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해 현장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있다. 의

"늘 같이 해보고 싶었던 배우들, 좋은

작가에 대해 좋은 에너지로 배울 수 있

'킹덤'은 190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돼

도한 건 아니지만 '극한직업'과 '킹덤'이

작가와 감독 만나는 게 가장 큰 바람이

는 것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

국내외 호평을 받고 있다. '극한직업' 역

비슷한 시기에 공개가 됐다. 관객이 '피

었다. 물론 좋은 캐릭터를 만나는 것도

서 과거 김은희 작가로부터 대본을 받

시 개봉 후 연일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로감을 느끼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했

포함된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 시

은 적이 있었으나 일정 때문에 성사되

있다. 개봉과 동시에 줄곧 박스오피스

었는데 너그럽게 봐주신 것 같다"

키는 제안이 왔을 때 안할 이유가 없었

지 않았다고 했다.

1위를 유지하며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류승룡은 '킹덤'을 선택한 계기로 김

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또 시청률 지표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와 이유

돌파했다. 류승룡은 대중들의 동시 사

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 등을 꼽았다.

를 모른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선

여하를 막론하고 어떤 작품이든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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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이든 좋은 이야기로 만나보고 싶다. 김

"조학주는 얼굴 표정으로 악인이라

움은 무엇일까.

성훈 감독은 장인 정신이 뛰어난 훌륭

는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광해, 왕이

"동양의 문화라고 생각하면 아쉽게도

한 선장이다. 조용하지만 지구력이 대

된 남자'의 허균처럼 목소리도 깔고, 흔

중국의 빨간색, 금색 그리고 일본의 검

단하신 분이다. 고요함부터 괴기함, 단

히 봐왔던 사극 속 도승지처럼 행동한

정색을 생각한다. 일본의 사무라이는

아함, 아름다움 등을 작품에 다 녹여

다. 움직임 없이 공포감을 선사하는 것

영화 '스타워즈'에도 녹아나 있다. '킹덤'

낸 것 같아서 놀라웠다. 김은희 작가는

은 감독님의 주문이었다. 카메라 앵글

에서는 우리나라의 선과 단아함, 고요

명성대로 제가 봐왔던 그 이상으로 꼼

과 조명 등의 도움을 받았다. 남들이

함이 잘 녹아져 있다. 눈부시게 아름다

꼼하고, 인간 본연의 심리에 대한 탐구

봤을 때 밖에서 뛰어다니지 않아 편했

운 단풍을 알리고 싶다. 처마와 같은

가 뛰어나다. 더불어 서사를 글로벌하

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는 어

우리나라 건축 양식부터 의복 등도 알

게 잘 녹여낸다"

려웠다. 오직 호흡과 분위기로 연기를

리고 싶다. 많은 작품에서 우리나라의

'킹덤' 공개에 앞서 좀비를 소재로 한

해야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 호흡을 유

선을 보여줬지만 '킹덤'처럼 영화적인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과 '창궐'(감

지하고 분위기와의 접점을 찾는 게 힘

퀄리티로 긴 호흡을 가지고 제대로된

독 김성훈)이 관객과 만났다. 특히 지

들었다"

고증을 통해 보여주는 건 흔치 않다" 사실 류승룡은 최근 출연했던 영화 '

난해 10월 개봉한 '창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킹

고 했다. "'악역이되 악역처럼 하지 말

손님'(감독 김광태), '도리화가'(감독 이

덤'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류승

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김성훈 감

종필), '염력'(감독 연상호), '7년의 밤'(

룡은 비슷한 장르의 작품을 의식하지

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영화 '광

감독 추창민) 등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않았다고 밝혔다. "저는 비슷한 장르의

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에서 허

이에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

작품을 참고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균이 그런 인물이다. 매일 일어나는 당

다.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이 또한 지

배우 입장에서 의식할 필요도 없고, 의

쟁 속 왕의 유약한 정치를 보면서 회

나가리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고 했

식도 되지 않았다. 좀비물은 요즘의 특

의를 느낀다. 이를 평정해 나의 권력으

다. 슬럼프를 극복한 그가 앞으로 관객

이한 장르라기 보다 세계적으로 대중

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보겠다는 잘

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할까.

적인 소재가 된 것 같다. 보시면 아시겠

못된 신념과 잘못된 방법이 만들어낸

"작품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두

지만, '킹덤'은 좀비물이라고 하기 보다

괴물 같은 모습과 삐뚤어진 권력욕에

려움과 설렘, 긴장감이 있다. 우리가 만

이야기를 위해 좀비라는 소재를 차용

주안점을 뒀다"

든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했다는 생각이 든다"

추운 날씨 속 계속 달려야 했던 주지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류승룡은 '킹덤'에서 해원 조씨의 수

훈, 배두나와 달리 류승룡은 움직임이

다. 작품을 할 때마다 배워나가는 것

장이자 영의정 조학주 역을 맡았다. 조

거의 없다. 등장 자체만으로도 공포감

같다. 수치(스코어)에 너무 신경을 쓰면

학주는 왕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조선

을 자아낸다. 류승룡은 이에 대해 김성

류승룡은 '킹덤'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제 페이스를 놓치기 때문에 주어진 작

의 실질적인 지배자다. 그러나 권력을

훈 감독의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눈빛

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품 환경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앞으

유지하기 위해 어린 딸을 늙은 왕의 중

과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공포에 떨게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

로 부족하더라도 관객이 저를 응원해

전으로 만들정도로 탐욕스러운 인물

만든다. 류승룡은 추위 못지 않게 밀

한 바 있다. 그가 말했듯 '킹덤'은 한국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늘 탐구

이다. 류승룡은 조학주를 구현하기 위

폐된 공간 속 어두운 조명 아래 연기

의 아름다움을 담고있다. 그가 전 세계

하고, 사람과 맞닿아 있는 배우가 됐으

해 많은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을 했다

를 펼치는 것이 어려왔다고 털어놨다.

에 자랑하고 싶은 한국 고유의 아름다

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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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43


ENTERTAINMENT

배우 주지훈(38)이 배두나의 연기력

'킹덤'은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웃음을 지었다.

하고 3~4일간 고민에 휩싸였다. 저는 '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

일각에서는 의녀 서비 역을 맡은 배두

킹덤'이 이미 네 번째 사극이었는데, '난

주지훈은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투합 했다. 여기에 주지훈, 배두나, 류

나의 대사톤이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왜 저렇게 못하지?', '사극이라는 틀 안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라

승룡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강렬

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주지훈은

에 갇혀있지?' 등의 생각을 했다. 두나

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한 시너지를 보였다.

최근 한 방송에서 '킹덤' 속 배두나의

누나는 어떻게 저런 변주를 줄 수 있을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

이날 주지훈은 배두나와의 호흡은 언

사극 연기에 대해 기존의 사극 연기 틀

까 신선했다. 배두나라는 배우는 (연기

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급하며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라고

을 부순 신선한 연기라고 말한 바 있다.

력 논란에) 휘말릴 입지가 아닌 것 같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

생각할 정도로 실력부터 인성까지 여

이에 대해 주지훈은 "배두나에게 경

다"라고 설명했다.

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자 정우성 같은 느낌이었다. 워너비지

외감을 갖고 했던 말이었다. 디스가 아

미스터리 스릴러다.

만, 그렇게(배두나처럼)는 못 살겠다"며

니다 "라며 "두나 누나와 처음 연기를

144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한편 '킹덤'은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를 통해 독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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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LESSON 제가 발생합니다. 지긋지긋한 슬라이스를 해결하는 과 정에서 누군가로부터 `인사이드 테이 크 백`을 권유받았기 때문인데 그 인 이 심하게 박이면 더 치명적인 문제를 낳게 되죠. 테이크 백 때 너무 급격하 게 몸쪽으로 잡아당기면서 백스윙을 여러분은 어느 쪽이 맞는 말이라고 알

이 있죠. 그렇습니다. 이 맛(훅 샷)에 너

입니다. 그러나 다운스윙 때 하암을, 지

시도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 셋업 때

고 계십니까. 먼저 백스윙 톱 때 오른쪽

무 깊게 들리면 어느 순간 감당할 수

면을 향해 자연스럽게 떨어뜨릴 수 있

부터 오른팔꿈치를 많이 죽이는 경우

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고 잘 치는

없는 `악성` 훅 구질이 되어버리죠. 슬

다면 오른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

입니다. 대부분 초보자 때는 그립한 양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이스 구질 때는 그나마 OB가 잦지

는 것보다 <큰 사진과 사진 B>처럼 떼

팔 가운데 오른 팔꿈치가 복부에 닿을

예를 들면 PGA투어 통산 63승에 빛

않았으나 훅 샷이 되고 나면 전혀 예

는 것이 더 바람직한 샷입니다. 무엇보

듯 말 듯할 정도로 오른팔꿈치를 구부

나는 `리틀 아이스맨` 윌리엄 벤저민

상치 못한 OB 때문에 곤혹스럽습니다.

다 악성 훅 구질 때문에 고민하는 골퍼

리라는 주문을 많이 듣게 되죠. 이와같

호건(벤 호건)은 겨드랑이에 붙이는 스

일단 오른팔꿈치를 겨드랑이에 붙이

라면 겨드랑이를 붙이지 말고 떼는 것

이 오른팔꿈치가 몸에 붙는 듯한 셋업

윙을 구사했고, 현역선수인 스페인의

게 되면 스윙 톱 때 오른팔이 만드는

이 좋습니다. 이처럼 겨드랑이를 붙이

은 결과적으로 인사이드 테이크 백을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도 겨드랑이를

상암과 하암의 각이 90도보다 작아집

고 안 붙이고의 문제는 어느 한 가지의

유발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붙인 채 낮은 백스윙으로 볼을 잘 치

니다. 골프스윙의 톱에서 가장 이상적

획일화된 답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오른팔을 구부리지 않고 좀 곧게 편다

는 경우죠. 즉 오른팔꿈치가 겨드랑이

이라고 하는 90도 앵글을 형성할 수

골퍼들의 스윙패턴이나 구질에 따라

는 자세로 어드레스를 하는 것입니다.

에 붙어 있어서의 장점이라면 다운스

없게 되는 것이죠. 문제는 스윙 아크

달라지기 때문이죠. 굳이 어느 한 쪽

이와 함께 백스윙 톱에서 겨드랑이

윙 때 `인사이드 아웃`의 스윙 플레인

가 작아지기 때문에 거리 손실이 불가

에 좀더 우위를 둔다면 정론적인 얘기

가 붙지 않으려면 테이크 백이 허리 높

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피합니다. 비거리를 확보하는 장타 샷

로서 떼는 것이 더 낫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이르렀을 때 오른팔이 왼팔보다

고질적인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아마

을 구사하는 데는 아무래도 겨드랑이

그렇다면 스윙 톱에서 겨드랑이를 의

더 위쪽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추어 골퍼들에게는 일시적으로 유용

를 떼는 것이 좋습니다.

식적으로 떼려고 하는데도 붙게 되는

데 셋업 때 오른팔을 너무 죽이면 반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지나치

물론 문제점도 있습니다. 스윙 톱에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대부분 아마

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같

게 달라붙게 되면 왼쪽으로 돌아가는

오른팔꿈치를 띄게 되면 다운스윙 때

추어 골퍼들의 경우는 슬라이스가 유

은 스윙은 플랫하기 때문에 롱아이언

훅 샷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른손에 힘이 집중돼 엎어 치는 샷(아

발되던 `스트레이트 테이크 백`을 `인

이나 우드 샷은 토핑성 타구가 많이 나

즉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옛말

웃사이드 인의 궤도)이 되기 쉽다는 점

사이드 테이크 백`으로 조정하면서 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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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49


SPORTS 단신 더스틴 존슨, 20승 찍고 통산상금 650억원 돌파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러한 꾸준함은 수백억 원대의 돈방

존슨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

석으로 직결됐다.

코시티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

2008년 약 20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

야드)에서

월드골프챔피언십

던 존슨은 매년 55억 원의 평균상금

열린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지난

선수들을 모두 제쳤다.

(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총상

을 벌어들이면서 또래 동료들의 부러

해 12월 특집기사를 통해 미국프로골

존슨이 이처럼 많은 수입을 얻을 수

금 1025만 달러·약 115억 원) 최종라운

움을 한 몸에 샀다. US오픈과 WGC 시

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20~30

있었던 저력은 바로 꾸준함이었다.

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

리즈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BMW

대 주요 선수들의 생애 통산상금 순위

2008년 PGA 투어로 뛰어든 존슨은

타를 기록하고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챔피언십을 모조리 제패했던 2016년

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전체 1위를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면

품었다. 같은 장타자인 2위 로리 매킬

에는 무려 105억 원의 수입을 올리기

차지한 주인공은 1984년생 프로골퍼

서 천문학적인 상금을 벌어들였다. 누

로이(30·북아일랜드)보다 5타를 덜 친

도 했다.

더스틴 존슨(35·미국)이었다. 존슨은

구에겐 흔하디흔한 부상과 슬럼프도

존슨은 이번 정상 등극으로 우승상금

이번 우승으로 WGC 시리즈에서만 6

당시 시점을 기준으로 한화 총 632억

존슨에게만큼은 남의 이야기였다.

19억6000만 원을 획득해 생애 통산상

차례 정상을 밟은 존슨은 세계랭킹 1

원의 통산상금을 획득해 저스틴 로즈

그리고 데뷔 12년차를 맞은 올해, 꾸

금 655억 원을 돌파했다.

위 복귀라는 겹경사도 맞이했다. 이날

(39·남아공)와 아담 스콧(39·호주), 세

준함의 대명사는 마침내 통산 20승 금

2008년 데뷔한 존슨은 그해 터닝 스

기존 3위에서 2위(9.866점)로 뛰어오

르히오 가르시아(39·스페인) 등 쟁쟁한

자탑을 쌓아올리고 PGA 투어 역사에

톤 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른 존슨은 1위(9.872점) 저스틴 로즈를

을 자치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한 해도

바짝 추격했고, 세계랭킹 포인트 산정

거르지 않고 자신의 진열장에 우승 트

방식에 따라 다음달 4일 발표되는 순

로피를 채워 넣었다. 특히 2016년과

위에선 로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2017년, 2018년에는 각각 3승과 4승, 3

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만의

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왕좌 복귀를 예약했다.

매킬로이, 준우승보다 빛난 특급 팬서비스

150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준우승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어린이 팬에게

매킬로이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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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단신 시코시티에서 막을 내린 월드골프챔피

서 티 샷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나 왼

자신이 응원하는 로리 매킬로이와 리

언십(WGC)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에

쪽 나무 근처에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키 파울러(미국)의 복장을 따라한 형제

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준우

카트 도로에 스탠스가 걸려 무벌타 드

였다. 특히 매킬로이의 복장을 한 어린

승했다.

롭을 받기 위해 경기위원을 불렀으나

팬은 코스에서도 그를 열정적으로 응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무려 5

경기위원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원하며 따랐고, 경기가 끝나자 아쉬운

타 차다. 출전 4개 대회 연속 톱5 진입

이 장면이 더욱 아쉬움이 남는 이유

결과에 울음을 터뜨렸다.

에 만족해야했다.

는 5번 홀(파4)에서 존슨이 오른쪽 발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매킬로이는 그

물론 대회 중에 추격 기회가 없었던

이 카트 도로에 닿는 다며 경기위원을

앞에 서있는 많은 어린 팬들중에서 자

것은 아니다. 매킬로이는 6번 홀(파5)에

불렀을때, 무벌타 드롭이 허용됐기 때

신의 복장을 한 어린이 팬을 찾아내 사

문이다.

인을 하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무벌타 드롭을 한 존슨은 파로 홀을

그 때 뒤에 있던 관계자가 "당신이 게

마쳤고, 무벌타 드롭을 하지 못한 매킬

임에서 졌다고 울고있다"고 하자, 매킬

로이는 그대로 샷을 했으나 이 역시 좋

로이는 "꽤 좋은 한 주였다. 괜찮다"며

지 못했다. 결국 세번째 샷이 물에 빠지

아이를 달랬다.

면서 매킬로이는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울음을 멈추

결과적으로 3타 차로 좁혀졌던 간격

지 않자 매킬로이는 자신의 락커룸으

은 순식간에 5타 차가 됐다. 매킬로이

로 어린 형제를 초대했다. 이후 자신이

는 "경기위원의 판정을 내 마음대로 할

경기에서 사용한 골프화와 장갑에 사

수 없는 일이다. 존슨은 되고, 나는 안

인을 해 선물하는 등 아이들에게 잊지

된다고 판정했으면 그에 따르면 된다"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매킬로이는 어린 팬들에게 좋은

자신을 응원한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

스타다. 어린 팬들의 사인 요구에 관대

할 추억을 선사한 매킬로이. 사진=매킬

하며,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는다.

로이SNS 캡쳐

이는 과거 경험때문인데, 어린 시절 아

결과에 승복하고 코스를 벗어나는 매

일랜드 축구 전설 로이 킨의 광팬이었

킬로이의 시선을 한 어린이 팬이 사로

던 매킬로이는 그가 묵는 호텔에 사인

잡았다.

을 받으러 갔다가 거절을 당했다. 이후

자신을 응원한 어린이 팬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매킬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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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151


SPORTS 단신 그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는 매킬로

린 팬들의 사인 요청은 되도록 해주려

베이거스를 오갔다.

며 영입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다저스

이는 "당시 그의 행동이 옳았지만, 지금

고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로버츠 감독은 “서로를 알아가는 과

를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정에 있다. 우리는 항상 팀을 더 좋게

필라델피아와 계약에 합의하기 전 마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그냥 대

지막으로 다저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도 그 때를 잊지 못한다. 이 때문에 어

했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 것일 수도 있다는 예상도 곁들였다. 보 '하퍼 영입전' 다저스 끌어들인 보라스, 화를 했다. 하지만 다저스가 하퍼를 만난 것 라스가 의도했든 그렇지 않은 하퍼가 만으로도 그를 둘러싼 상황은 새로운 다시 주도권을 쥐는 상황이 됐다. 협상왕 진가 발휘?

152 주간필라 MAR 1.2019-MAR 7.2019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하퍼를 쫓고 있

필라델피아는 지난주 존 미들던 구단

‘협상왕’ 스캇 보라스의 진가가 드러

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급해졌다.

주가 직접 하퍼를 만나기 위해 라스베

나나. LA 다저스가 다시 브라이스 하

미국 ‘CBS스포츠’는 이날 다저스의

이거스까지 날아갔지만 계약 성사를

퍼(27)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26일(이

하퍼 영입 참전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끌어내진 못했다.

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

‘하퍼는 지구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스

CBS스포츠는 ‘하퍼와 보라스는 마차

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는 지

타 선수로 2019년 내셔널리그 서부지

도 이상 계약을 원한다. 지안카를로 스

난 주말 하퍼의 집이 있는 네바다주 라

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다저스

탠튼(뉴욕 양키스)의 기록인 3억2500

스베이거스에서 미팅을 가졌다. 데이

가 월드시리즈 우승 난관을 극복하는

만 달러 이상일 것이다’며 ‘다저스가 그

브 로버츠 감독도 스프링 트레이닝이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몇 가지 가능

만큼 조건을 제시하지 못하겠지만 관

차려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라스

성을 열어놓았다.

심만으로도 필라델피아가 하퍼에게 그

가장 먼저 같은 지구 팀들의 움직임

이상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지난 22

이어 ‘필라델피아는 진 세구라, J.T. 리

일 매니 마차도와 10년 총액 3억 달러

얼무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을 뿐만

FA 계약을 발표했다. 여기에 샌프란시

아니라 FA 앤드루 매커친, 데이비드 로

스코 자이언츠도 단기계약으로 하퍼를

버트슨과 계약하며 알찬 오프시즌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보냈다. 그러나 하퍼가 없다면 아쉬운

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을 것이란 의미.

오프시즌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로 하퍼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

그들은 수년간 이번 오프시즌을 준비

는 보라스의 협상 전략이라고 짚었다.

해왔다. 쓸 돈이 있고, 계약해야 할 중

보라스가 필라델피아에 압박을 가하

심 선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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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단신 보라스는 지난해 11월 하퍼의 가치를

둘러싼 시장 상황은 또 한 번 요동치고

인을 요구했지만 싫은 기색 한 번 없었

점까지 올렸다. 올해로 만 46살이 되는

무려 4억 달러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2

있다. 보라스의 계획대로 다저스의 등

다.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팬들에게

이치로는 무려 514일 만에 도루를 기

월말이 되도록 하퍼가 미계약 신분으

장이 필라델피아를 자극시킬 수 있을

는 자상한 그의 풍모는 ‘레전드’라는 칭

록했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

로 남아 불리한 위치에 놓쳤지만 그를

지 주목된다.

호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

이치로는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라며

이치로는 25일 콜로라도와 시범경기

노장이 클럽하우스에 미치는 영향력

에 선발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

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과연 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회 볼넷 출루

치로의 마지막 불꽃은 언제까지 타오

후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타 때 득

를 수 있을까.

‘신인보다 더 열심히’ 이치로의 마지막 불꽃 스즈키 이치로(46)의 시계는 거꾸로

이 아쉬워서 마이너계약까지 마다하

흐르고 있다.

지 않고 뛰는 것일까.

‘전설’ 이치로는 비시즌 시애틀과 마이

26일(한국시간) 시애틀 캠프를 찾았

너리그 계약을 맺고 현역연장 의지를

다. 이른 오전에 클럽하우스를 방문하

이어가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25인

자 백발이 성성한 선수가 정성스럽게

로스터에 들어가면 연봉 75만 달러(약

글러브를 손질하고 있었다. 바로 이치

8억 5천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시애

로였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처음 노리

틀과 1년 계약을 맺었다. 선수로서 이

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처럼 이치로는

룰 것은 다 이룬 이치로가 무엇이 아쉬

절박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훈련에 임

워 그렇게까지 하는 걸까.

했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이치로는

이치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설이

캐치볼, 배팅케이지 타격, 주루훈련, 외

다. 2001년 시애틀에 입단해 신인상과

야수비훈련 등을 하나도 거르지 않았

MVP를 싹쓸이한 이치로는 타격의 달

다. 날렵한 몸매는 젊은 선수들과 견줘

인이다. 그는 18시즌 동안 통산 타율 3

도 손색이 없는 모습이었다.

할1푼1리, 3089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이치로를 응원하기 위해 수십 명의 팬

일본프로야구에서 뛴 9시즌의 기록까

들이 시애틀 캠프를 찾았다. 이치로는

지 더하면 4367안타로 4천안타를 돌

훈련 중 시간을 내 팬들에게 정성스럽

파했다. 이미 전설이 된 이치로는 무엇

게 사인을 해줬다. 수십 명의 팬들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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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마파소스를 부어 낸다.

아삭 바삭 맛있는 식감!

김치커틀릿 핫샐러드 재료 - 김치 350g, 베이비 싹채소 200g, 녹말가루 2큰술, 튀김가루 1/2컵, 달걀 2개, 빵가루 1컵, 튀김기 름 2컵, 다진 파슬리 1큰술, 크림 머스터드드레싱(생

부드럽고 깊은 육수 맛!

김치스튜 재료 - 김치 200g, 쇠고기(등심) 300g, 당근·양파 1/2개씩, 브로콜리 100g, 청양고추 1개, 생수 1과 1/2 컵, 올리브유 2큰술, 다진 마늘·설탕 1큰술씩, 토마토 케첩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 1 김치는 물에 헹궈 양념을 털어내고 건

크림·크림치즈 2큰술씩, 머스터드 1큰술, 꿀 1작은술,

건강 챙기는 한 그릇 메뉴!

소금 약간)

다진 김치 마파덮밥

만들기 - 1 김치는 줄기 쪽으로 준비해 3×3cm 크

재료 - 김치 200g, 돼지고기(뒷다리살) 300g, 밥 4

기로 썬 뒤 국물을 꼭 짠다. 2 썬 김치에 녹말가루와

공기, 양파 1/2개, 청피망 1개, 마늘 2톨, 대파 1대, 두

튀김가루를 고루 섞어 앞뒤로 묻힌 다음 곱게 푼 달

반장·녹말가루 2큰술씩, 굴소스·청주·설탕 1큰술씩,

걀물에 충분히 담근 뒤 앞뒤로 빵가루를 묻힌다. 3 160℃로 달군 튀김기름에 ②의 김치커틀릿을 바삭 하게 튀겨낸다. 4 볼에 생크림, 크림치즈, 머스터드,

져 물기를 꼭 짠 뒤 2×2cm 크기로 썬다. 2 쇠고기는

꿀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춰 크림 머

2×2cm 크기로 썰고 당근,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썬다.

스터드드레싱을 만든다. 5 깨끗하게 씻은 베이비 싹

3 브로콜리는 한 송이씩 떼어 끓는 물에 데친 뒤 찬

채소를 접시에 소복하게 올리고 김치커틀릿을 담은

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고 청양고추는 잘게 썬다. 4

뒤 다진 파슬리를 뿌리고 ④의 드레싱을 함께 곁들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 청양고

여 낸다.

추, 김치를 넣어 볶고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토마토 케첩과 설탕을 넣는다. 5 쇠고기와 김치가 익으면 당

새콤한 토마토와 매콤한 김치의 환상 궁합!

근을 넣고 생수를 부어 한소끔 끓이다가 소금과 후

김치 토마토 오일찜

춧가루로 간한 뒤 브로콜리를 넣고 고루 섞어 그릇

재료 - 김치 350g, 방울토마토 16개, 올리브유 4큰

에 담아 낸다.

술 만들기 - 1 김치는 살짝 눌러 국물을 조금 짜낸 뒤

고소한 치즈와 쫄깃한 면발이 일품!

손으로 길게 쭉쭉 찢어 냄비에 담는다. 2 방울토마토

김치채 라면그라탱

참기름 1작은술, 생수 1컵,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

재료 - 김치 200g, 라면 사리 100g(라면 1개분), 양

간씩

배추 5장, 적채·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씩, 쪽파(송송

만들기 - 1 김치는 국물을 꼭 짜고 1×1cm 크기로

썬 것)·굴소스 2큰술씩, 맛술 1큰술, 식용유 약간

썬다. 2 돼지고기는 1×1cm 크기로 썬 뒤 약간의 소

만들기 - 1 김치는 국물을 살짝 짠 뒤 폭 1cm로 채

금과 후춧가루, 청주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양파

썬다. 2 라면 사리는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찬물에 헹

와 청피망은 1×1cm 크기로 썰고 마늘은 굵게 채썬

궈 건진다. 3 양배추와 적채는 1×4cm 크기로 썬다.

다. 대파는 0.5cm 폭으로 송송 썬다. 4 냄비에 식용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를 넣은 뒤 국물이 없어

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질 때까지 중간 불에 볶다가 양배추와 적채, 삶은 라

대파, 돼지고기, 김치를 넣어 볶는다. 5 ④에 생수를

면 사리를 넣고 굴소스와 맛술로 양념해 조금 더 볶

붓고 끓어오르면 두반장과 굴소스, 설탕, 청피망을 넣

는다. 5 내열 용기에 ④를 담고 슬라이스 체다치즈를

고 볶다가 물 2큰술에 녹말가루를 풀어 부은 뒤 걸

소복하게 올린 뒤 송송 썬 쪽파를 뿌려 전자레인지

쭉한 상태가 되면 참기름을 넣어 김치 마파소스를

에 넣고 1분 정도 가열한다.

만든다. 6 그릇에 뜨거운 밥을 적당하게 담고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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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어낸다. 3 ①의 냄비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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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정보 울토마토를 넣은 다음 올리브유를 두르고 뚜껑을 덮 어 센 불에 5분, 약한 불에 30분 이상 찐다. 4 방울 토마토와 김치가 부드러워지면 불에서 내려 볼에 담 아 낸다.

담백한 다이어트식으로 강추!

하지 않습니다. 김치를 매우 좋아하므로 반통정

김치 라이스쌈

도 넣어주었습니다.

재료 - 김치 200g, 라이스페이퍼 12장, 당면 50g,

가위를 가지고와서 김치를 막무가내로 잘라내

파프리카 1개, 양파 1/2개, 쪽파 5뿌리, 포도씨유·참

줍니다. 적당히 잘게 잘렸다 싶을때까지 마구 잘

기름·설탕·깨소금 1큰술씩, 소금 약간

라줍니다.

만들기 - 1 김치는 줄기로 준비해서 곱게 채썬 뒤

드디어 김치부침개 반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국물을 꼭 짠다. 2 당면은 물에 충분하게 불린 뒤 체

작업까지 대충 5분이면 충분합니다. 아차, 식성

에 건져 5cm 길이로 썬다. 3 파프리카와 양파는 곱

에 따라 소금을 조금 넣어도 무방합니다. 또한, 많

게 채썰고 쪽파는 2cm 길이로 썬다. 4 팬에 포도씨유

이 신 김치라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면 맛이 더욱

와 참기름을 두르고 김치와 양파를 넣어 볶다가 김

배는 고픈데 집에 먹을게 없습니다 ㅠㅠ 찬장을

좋아집니다.

치가 익으면 당면과 파프리카, 쪽파를 넣어 볶고 설

열어보니 밀가루가 보이네요. 그래서 오랜만에 김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달궈진 후라이펜에 맛있게

탕과 깨소금을 넣어 버무린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

치부침개를 해먹기로 결심했습니다. 김치와 밀가

김치부침개 반죽을 두릅니다. 하나가지고 모자르

다. 5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담가 도마에 올

루만 있으면 여러분도 아주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기 때문에 작은 후라이펜까지 동원해서 2개를 부

린 뒤 ④를 소복하게 올리고 돌돌 말아 양쪽을 접

해먹을 수 있답니다~! 부침가루?! 거품기?! 이런

칩니다. 중요한 점은, 부침개가 펜에 눌러붙지 않

어 속이 나오지 않도록 만든 뒤 어슷하게 썰어 그릇

건 없어도 됩니다.

도록 살살 펜을 흔들어 주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에 담아 낸다.

준비물: 밀가루, 계란, 김치, 식용유, 물

나중에 부침개 뒤집기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밀가루를 큰 그릇에 먹을만큼 대충 덜어줍

펜을 흔들어보고 아랫부분이 적당히 부쳐졌다

니다. 그리고 식용유를 반술정도만 살짝 넣고, 계

고 생각하면 후라이펜을 크게 뒤집으면서 부침개

란하나를 톡 깐 후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열심

를 돌려줍니다. 여기서 뒤집개를 사용하면 대부

히 거품기로 풀어줍니다.

분 부침개를 끊어먹으니...무조건 후라이펜을 공

저는 집에 거품기가 없어서 젓가락 5개로 거품

중으로 크게 띄워서 부침을 돌려줘야합니다.

기를 대신했습니다. 거품기 이런거 없어도 됩니다.

적당히 익으면 또 한번 부침개를 뒤집어 줍니다.

ㅋㅋ 반죽은...살짝 걸쭉할 정도가 좋겠습니다. 역

이번에는 아주 수월하게 부침개가 하늘을 날으며

시 김치부침개에는 김치국물이 필수입니다. 저는

뒤집혀질 것입니다.

조금 찐하게 먹는 편이라서 김치국물을 꽤 많이

드디어 밀가루 김치부침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넣었습니다.

그냥 먹기는 허전하니 맥주한캔이랑 딱~!!!

김치국물로 반죽을 한번 섞어주고 이번에는 김

이상으로 초간단 밀가루 김치부침개 레시피였

치를 통째로 넣어줍니다. 잘개썰고 이런것도 필요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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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금요일 최고 38 최저 34 3-2 토요일 최고 43 최저 31 3-3 일요일 최고 43 최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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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운세 / Weekly Fortune 3/1/2019-3/7/2019 84년 : 정말 가까운 벗이라고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하게 될 운입니다. 72년 :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중요한 것을 그냥 지나치거나 실수를 하기가 쉽습니다. 60년 : 욕심과 의욕만 내세우지 말고 자신의 능력과 현실을 충분히 생각해야 합니다. 48년 : 이 나이에 무슨 일을 새로 하겠느냐는 생각을 버리고 적극성을 보여야 합니다. 85년 : 지치고 힘겨울 때 의욕을 북돋우고 희망을 주는 귀인을 만나게 될 운입니다. 73년 : 정면 승부로 성공하기 힘드니 적절한 편법과 요령으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61년 : 내키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끌려 다니면서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49년 : 늘 하던 일이나 쉽게 보이는 일도 뜻밖의 문제로 인해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86년 : 정신적인 안정과 큰 힘이 발휘되므로 현실이 힘들어도 무난히 극복해냅니다. 74년 : 약간의 도박성이 있는 승부에는 운이 따르지만 큰 도박은 위험한 시기입니다. 62년 : 마음은 지름길로 달려가지만 행동은 꼼짝도 않고 지켜보기만 하는 때입니다. 50년 : 결과는 분명히 나타나지만 그 시기가 늦어지니 조급함을 달래기 어렵습니다. 87년 :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습니다. 75년 : 좋고 나쁜 일이 함께 생기니 한쪽 면만 보지말고 미리 대비하기 바랍니다. 63년 : 자기 개발을 이루기에 좋은 때이니 무엇이든 용기 있게 도전하기 바랍니다. 51년 : 경비 지출이 많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는 절대로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88년 : 도움과 행운으로 고비를 넘기게 될 운이니 고마움을 잘 표현하기 바랍니다. 76년 : 쓸데없는 고집을 부려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본인도 피곤해집니다. 64년 : 한 우물을 판 효과가 나타나는 운이지만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52년 : 상황판단이 되지않아 계속 망설이기만 하여 모두를 불안하게 만들 것입니다. 89년 : 실패를 경험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하고 다시 도전해야 할 시기입니다. 77년 : 받아야 할 것은 냉정하게 받아내고 줄 것은 인정에 호소하며 늦추게 됩니다. 65년 : 새로운 시도가 금전운과 성공을 부르는 때이니 소심함을 버리기 바랍니다. 53년 :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날 준비를 시작하기에 적합한 때이니 미루면 안됩니다. 90년 : 나서거나 간섭하지 말고 당분간 내버려두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때입니다. 78년 :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집착하게 되지만, 보다 멀리 보아야 할 것입니다. 66년 : 꾸준한 노력의 결과 금전운이 보이기 시작하니 새로운 힘이 솟아나게 됩니다. 54년 :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앞서게 되어 다가온 행운을 막아버릴 운입니다. 79년 :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치게 될 시기입니다. 67년 : 자신의 마음 속에만 담아두기 어려운 큰 고민으로 방황하기 쉬운 때입니다. 55년 : 고지식함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당하기 쉬우니 타협과 절충안이 필요합니다. 43년 : 할 일이 갑자기 늘어나서 의욕이 솟아나지만 이내 지겨움을 느끼게 됩니다. 80년 : 모든 것이 자신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니 다소 여유를 부리게 됩니다. 68년 : 새로운 시도와 창조적인 일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큰 성취가 있을 때입니다. 56년 : 예감이 잘 적중되는 때이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대단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44년 : 사고부터 저지르고 나서 뒤에 감당하려고 하면 대책이 서지 않을 운입니다. 81년 : 대화를 할 때 말의 끝을 명확하게 맺고 의사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69년 : 주머니가 비면 자신감과 의욕이 저하되니 빌려서라도 채우기를 바랍니다. 57년 : 방금 했던 일도 잊어버리고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합니다. 45년 :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정확한 때이니 너무 망설이면 손해를 보게 됩니다. 82년 :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가 자꾸 보잘것없이 생각되고 위축되는 시기입니다. 70년 : 한번 멋있게 칼을 뽑기 위해 칼날부터 열심히 갈아두어야 할 때입니다. 58년 : 아무리 신경을 쓰고 노력해도 빠져나가는 돈을 막아낼 방도가 없습니다. 46년 : 일 같지도 않던 것이 문제를 일으켜서 사람을 바쁘고 성가시게 만듭니다. 83년 : 마음은 있어도 이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여 오해를 받게 될 시기입니다. 71년 : 여기저기서 실패하고 깨져도 성장의 과정이니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59년 : 첫 단추를 잘못 끼워서 일주일 내내 긴장 속에서 생활하게 될 운입니다. 47년 : 체면과 나이를 무시하고 분위기 메이커로 직접 나서야 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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