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U MN 윌리 상담 이위식 / Will e 투자컨설팅 대표·사업매매진단·전략·기획·평가·투자·분석·관리 까? 몇년만 고생하면, 조금만 더 돈을 벌 고 부르지 않고 <엄마>라고 부른다. 다 이 마지막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 자식들이 공부를 마치면, 이번에 승 늙은 자식이 <엄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데 그 여행에서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 어제 아내와 막내 아들이 유럽으로 배 진하고 나면, 등등의 가 얼마나 허 그래야 엄마가 아들을 더 잘 기억하실 >을 느낄 수 있었다. 사업에 실패하고 전 낭 여행을 떠났다. 아니 떠나 보냈다. 영 구적이며 허망한 것임을 늙은 나이가 된 거라 위안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떻게 재산을 날려버린 아들을, 그래서 죽음 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보름동안 다 지금은 알고 있다. 단 하루를 살아도 그 엄마한테는 못가면서 내 가족들과 유럽 을 생각하는 아들을, 어머니는 <괜찮다. 녀 오는 여행이다. 나는 아내에게 매년 런 허망한 시간을 살고 싶지 않음이기 여행을 다녀올 수 있겠는가? 아무런 걱정 하지마라, 우리 아들은 반 1~2개월씩 힐링휴가를 보낸다. 올해는 에 거창한 사랑이 아닌 <작은 사랑>에 당초 한국에 사는 큰 딸 내외와 함께 작 소중하려고 한다. 물론 아내에게는 이런 나의 속마음을 드시 이겨낼거야>라는 말씀으로 나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엄마는 은 딸이 공부하는 영국에서 모두 만나 당신은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가 본 다. 내 아들이 앞으로 평생 살면서 아내 언제나 그렇게 내 마음 속에 영원하신 유럽 여러국가를 여행하자고 의견을 모 적이 언제인가? 몇년 전에 작고한 황수 와 단둘이 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몇번 것이다. 았다. 하지만 한국의 큰 딸은 손녀딸이 관 박사의 마지막 강의 <어머니의 사랑 이나 있을까? 두돐도 되지 않아 해외여행하기에는 무 >을 기억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눈이 소담스 여행을 가라고 권한 것이다. 하지만 내 리라고 하고, 나도 여러건의 계약이 진 아름다운 영어 단어의 1위가 , 2위가 , 3위가 , 생인 나의 팔짱을 끼고 걸었는데 어머니 조건들이 붙는다. 최소 경비로 여행을 서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4위가 , 그런데 이라는 의 얼굴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 가라. 호텔은 안된다. 게스트 하우스나 하지만 오늘의 주어진 행복은 오늘 누 단어는 70위 이내에도 없었다. 이 세상 었다. 나는 엄마의 손을 잡고 분위기 있 싸구려 민박집에서 숙박하라. 한 곳에 려야 하며, 내일의 행복은 내일 누려야 에 어떤 자식이라 할지라도 <어머니>라 는 찻집이며, 맛있는 레스토랑이며 이곳 서 이틀을 숙박할 수 없다. 아들은 하루 한다.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룬다고 는 단어만큼 눈물나는 것이 있을까? 어 저곳을 며칠이나 모시고 다녔다. 엄마와 일과를 한시간 단위로 계획 짜고, 필요 오늘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건 아니 머니는 어느 자식에게나 쉼터이자 피난 의 첫데이트였다.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한 경비를 산출하여 청구하라. 헬레니즘 지 않는가? 우리 부부가 늘 소망하는 행 처이며, 안식처다. 사실 나에게도 87세 맞으시면서도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흑 과 중세 유럽 시대, 르네상스 시대와 메 복은 극히 <작은 행복>이다. 휴일날 우 의 어머니가 한국에 계시는데, 작년부터 백 사진 속에서 본 엄마의 처녀시절 모 디치 가문에 대해 공부하고 프랑스 역 리 부부만의 오솔길을 손잡고 산책하는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계신다. 멀리 미 습 그대로였다.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사와 시민혁명, 대영제국 배경과 산업화 것, 향기로운 차 한잔과 함께 음악을 들 국에서 살고 있다는 핑계로, 수년동안 꿈많은 소녀였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에 대해 공부하라. 실제로 아내는 나와 을 수 있는 잠깐의 여유, 각자 멀리 떨어 매달 생활비를 보낸다는 어줍잖은 자위 결혼하고서는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을 함께 르네상스 고전 인문학 강의를 열시 져 사는 자식들과의 영상 수다, 함께 기 감으로 못뵈온 적이 벌써 햇수로 4년이 간 기억이 별로 없다. 가족들 모두가 함 간 이상 수강했다. 정말 골치아픈 남편 대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 맛있 되어 간다. 작년에도 꼭 한국에 나간다 께 여행을 떠날 때 모시고 가는 식구 중 이자 아버지다. 내가 요구하는 관문을 는 저녁을 함께 만들어 황혼의 석양을 는 것이 다른 핑계로 또 못나갔다. 그런 의 구성원일 뿐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사 무사히(?) 통과하고 떠난 <엄마와 아들 바라보며 즐기는 저녁 식사, 등등 매 순 데 올해 들어 치매가 점점 심해져서 급 업 실패로 죽음을 생각할 때, 어머니 집 의 여행>인 만큼, 아름다운 추억을 많 간마다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작은 오 기야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계신다. 나는 으로 내려가 어머니를 모시고 단둘이서 이 만들고 무사히 돌아오길 소망한다.ㅎ 늘>들이다. 내일을 누가 장담할 수 있을 요즈음 어머니와 통화할 때 <어머니>라 동해안 여행을 떠났다. 그때는 그 여행 ㅎㅎ. www.juganphila.com 그래서 아내에게 아들과 단둘이 유럽 주간필라 Jul 3.2015-Jul 9.2015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