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치과의사 최모 원장(52)이 자택에서 아내 (52)와 딸(15)을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
을 끊는 사건에 대한 동기를 두고 각종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최 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애틀
랜타로 이민 온 1.5세로, 그가 운영하던 H치과 는 26년간 한인 커뮤니티와 환자들 양쪽에서 좋은 평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과
버디스 지역 롤링힐스의 대저택에서 성 공한 한인가정에서 비극이 발생했다. 보석업과 부동산으로 큰 부를 이룬 70
대 한인 천 모(72)씨가 이혼소송 중 가
정 불화로 60대 후반의 아내와 40대 초 반의 딸에 총격을 가해 살해한 후 스스
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처럼 한인사 회에는 경제적으로는 성공했음에도, 정
신적 스트레스나 문제 등으로 비극을
맞는 경우가 늘고 있어, 무엇보다 한인
사회에 정신건강 관리에 빨간 불이 켜있
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총격 살해 자살 사건이 발생한 최씨 일가족 주택 앞 경찰차들. [출처=WSB-TV]
차도 현금으로 구입할 정도로 돈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5년 안에 은퇴
를 생각하고 있었고, 고등학생 딸을 위해 열심
히 일하겠다고 했던 사람”이라며 금전적 어려
움설을 부인했다. 또 용의자 최씨는 어렵게 얻
환자들도 갑작스러운 비극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건 이후 동기를 두고 설왕설래 하고 있다고 현지 한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한 지인은 “오랫동안 치과를 잘 운영했고 집 과 병원도 모두 완납했으며, 오토바이와 자동
으로 바쁘게 지내며 우울증과 번아웃 증상을 겪었을 것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한 지인은 현지 한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겉 으로는 잘 지내 보였지만, 알게 모르게 힘들었 던 것 같다”며 “섣부른 추측으로 고인을 모독하 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지인은 “최근 교회에도 잘 나오지 않 았다”며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점을 안타까워 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과 관련된 내용을 브 리핑할 예정이다. “성공한 한인들이 잇단
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400만 달러 빚이 있었다”는 말까지 퍼지고 있
지만, 또 다른 지인들은 “카지노는 누구나 갈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즐긴 것
일 뿐 빚과는 무관하다”며 일축했다. 건강 문제와 정신적 고통을 원인으로 지목하
는 시각도 있다. 최 원장은 최근 오른손 통증으 로 오토바이를 타지 못했고, 진료와 병원 운영
은 딸(9학년)을 애지중지 키워 ‘딸 바보’로 불려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른 소문도 돌 고 있다고 한다. 사건 직전 라스베이거스를 다 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서는 “도박 빚
한인회에 3천달러 기부…초대 위원장은 최승현 외대 교수 선임
뉴욕한인회가 산하기구로 한국에 서 국제교육위원회를 발족시켜, 한 국과 뉴욕을 연계한 교육프로그램 추진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
침이다.
이명석 뉴욕한인회장은 국제교육
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위원 10명에 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초대위원장은 한국 외대 경영대학
원 교수이자, 사이버외대 미주글로
벌센터장인 최승현 교수를 선임했 다. 최승현 위원장은 20년전 한국 외 대 경영대학원 교수 당시 뉴욕에서
최초로 E-MBA(현 G-CEO) 최고 경영자과정을 개설한 후, 이후 미주 6개 도시에 이 과정을 개설한 장본 인이다.
국제교육위원회는 앞으로 한국의 대학 및 지방자치정부들과 연계해서 한국-뉴욕을 잇는 청소년 및 차세대
방문, 상호 교류 협력프로그램을 추 진할 계획이다.
국제교육위원회는 1차로 뉴욕한인 회 산하 차세대교육위원회와 공동 으로 한국-뉴욕의 청소년 자매결연 및 교환 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 정이다.
국제교육위원회측은 이날 뉴욕한 인회에 3천달러를 기부했다.
뉴욕한인회, 한국서 국제협력위원회 발족…한인회 역할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전 이사장과 오찬 모임 개최
뉴욕한인회가 한국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한국정부, 국회와의 업무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산하기구로 국제협력위원회를 발족 시켰다.
이명석 회장은 초대 위원장에 오영훈 재외 동포재단 전 기획이사를, 위원으로 김경훈 한국뷰티관광협회 이사장 및 김동열 GEM 대표이사를 임명, 위촉장을 전달했다.
오영훈 위원장은 재외동포재단 기획실장 및 기획이사를 역임했으며, 2014년 뉴욕총
영사관 영사로 파견 근무를 한 바 있다. 국제교육위원회는 또 김성곤 전 재외동포 재단 이사장과 오찬 모임을 갖고, 뉴욕한인 회와 재외동포청 및 모국 정부 및 국회와의 협력문제 등을 논의했다. 현 사단법인 평화재단의 김성곤 이사장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회 사무총장 및 민주당 재외동포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날 오찬에는 뉴욕한인회의 곽호수 이사 장과 곽우천 이사가 함께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토안보수사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대대적 이
민단속에 나선 데 대해 "내 생각에는 그들
은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였고 이민
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언론과
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난 그 사건에 대해 방금 들었다"며 이같
이 답했다.
이어 "하지만 조금 전에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현대차 그룹이 앞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 힌 것과 관련해선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들을 팔 권리가 있다. 아시
다시피 이것은 일방적인 거래(one-sided deal)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해외 기
업에 대해 대규모 이민 단속을 벌인 것은 부당하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이 나오자, 해외 기업의 투자 결정이 미국에만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과 제조업 활 성화라는 정책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는 지 적에 대해선 "우리는 다른 나라와 잘 지내 기를 원하고, 훌륭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원한다"고 답했다.
“미국내
아이린 신 버지니아주 하원의원…“한국계 등 이민자 위한 법 만들것”
“미국 대형마트 어디서나 김치를 팔고 있
을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아이린 신(한국명 신재연·38·사진) 미국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2022년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것이다.
신 의원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11회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한인 2세로 LA에서 태어난 신 의원은 2021 년 민주당 후보로 하원의원 선거에 나서 버
지니아주의 첫 한국계 여성 의원이 됐다. 신
의원은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UC리버
사이드)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2014년 버
지니아로 이주해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정
치에 입문했다. 신 의원 등의 노력으로 버지
니아주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
정하고 김치 축제를 열고 있다. 신 의원은 “
지금도 미국에서 한류의 인기는 상당하고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한 반응은 정말 열광적이다”라 고 밝혔다. 신 의원은 한국계 및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앞으로 이민자들을 위한 법을 만들 고, 이민자들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 과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07년 7월 미 해군 특수작전 잠수 요원들의 작전 수행 모습. /미 해군
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도청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 영해로 침투했으
나 북한 민간인을 태운 선박이 나타나 임무
를 수행하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
다. 뉴욕타임스는 민간 및 정부 관계자, 트럼
프 행정부 초기 구성원, 전현직 군인 등 20여
명을 인터뷰해 이 작전을 취재했다. 이에 따르
면 2019년 초 미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
비실 팀은 북한의 험준한 해안에 몰래 침투했
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했던 바로
그 부대다. 이들은 미·북 고위급 핵 회담이 진
행되는 동안 김정은의 통신 장비 도청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장치를 북한 영토 인근에 설치
하는 극비 임무를 부여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예측 불가능한 김정은의 생
각을 파악하기 위해 도청이 반드시 필요했다
수함이 동원됐다. 이 잠수정을 타고 한밤중에
북한 인근 해역에 접근한 뒤, 8명의 네이비실
요원들이 약 10m 길이의 소형 잠수정 두 척에
나눠 타고 연안으로 이동했다. 네이비실 요
원들은 바닷가 목적지 인근까지 도달했지만,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북한 민간 어선이 나
타났다. 어민들이 요원쪽을 향해 전등을 비추
자 요원들은 북한 선박에 타고 있던 2~3명의
어민을 전원 사살했다. 결국 특수부대는 도청
장치를 설치하는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채 퇴
각했다. 작전 직후 미국 위성은 북한군이 대거
움직이는 정황을 포착했으나 북한은 공식 반
응을 내놓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또 “네이 비실팀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5년에
도 같은 방식으로 북한에 잠입했다가 들키지
않고 철수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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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사진)에게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막대한 규
모의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
다. 이 보상안이 실행될 경우 전체 금액은 무 려 1조달러에 달하며, 이는 미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 보상안은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12%를 오는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내용이며, 이 보상안은 현재 13% 수준인 머스크의 지분율을 25%로 끌어올릴 수 있다. 테슬라 주식 수가 유지된다는 가정 에서 최대 지급액을 기준으로 한 이 보상 패 키지의 가치는 약 9천750억달러에 이른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 슬라의 시가총액 2조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 별로 높아지는 목표치를 넘고 최종적으로 8
조5천억달러 규모의 시총에 도달해야 한다. 현재 테슬라의 시총은 1조1천억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에 더해 머스크가 보상을 받기 위해 달성해야 할 다른 목표로는 차량 2 천만대 인도,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 독 1천만, 로봇 100만대 인도, 로보(무인)택시 100만대 상업 운행, 영업이익 4천억달러 실적 등이 포함됐다.
스타의 건강…40일만에, 28kg 감량 진서연…아침에 ‘이것’ 먹으면서 관리, 뭘까?
배우 진서연(42)./사진=진서연
배우 진서연(42)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 는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 오늘 아침밥. 고구마 달걀 토마토”라는 멘
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 개한 사진에는 진서연이 아침으로 먹는 식
단이 담겼다.
과거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식단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
고 있는 진서연이 아침으로 챙겨 먹는 음
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먼저 진서연의 아침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잘 갖춰진 식단이다. 고구마는 탄
수화물, 달걀은 단백질과 지방, 토마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
지만, 고구마를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은 방법
일까?
우선 공복 상태에서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인슐린 분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 에 당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 이 상승할 수 있다. 혈당이 일시적으로 급 상승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혈 당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위해 고구마를 먹는다면 껍질 째 삶아 먹거나 생으로 섭취해야 한다. 단 백질과 채소 등과 함께 섭취하면 급격한 혈 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45분 동안 구운 고구 마는 생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두 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아침 식사로 가장 좋은 3가지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 뼈, 피부 등
다양한 조직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영양
소이다. 아침에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하루 내내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으며, 식 사 후에도 포만감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달걀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다. 비타민 B12, 비타민 D, 비타민 E, 철분, 아연 등이다.
2. 그릭요거트: 그릭요거트 역시 단백질
이 풍부하다. 그릭요거트를 먹으면 포만 감이 오래 지속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그릭요거트는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고지방 식단이 건강에 해
로울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릭요거 트에 함유된 지방은 건강에 이로운 형태의 지방이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소화기 건강을 촉진시키는 유 산균이 다량 함유돼 있다.
3. 아보카도: 아보카도에도 건강한 지방 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보카도는 단 일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9 지방산과 다 양한 미네랄, 비타민, 항산화제 등을 함유 하고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우리 몸의 면 역체계와 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중요 한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활동을 촉진시 킨다.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적으므로 혈 당 상승을 주의해야 하는 아침 식사로 적 합하다.
성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을 때도, 예전부
터 장수 지역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구워 먹
지 않았다.
오키나와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지만 삶
은 다음 양념하여 다시 찐 라후테를 선호한
다. 이는 동파육과 비슷하다. 지중해 식단에
도 굽는 육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한국 백세인도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
하였다.
그런데 한국은 1980년대 중반부터 갈비, 삼
겹살, 쇠고기를 엄청나게 구워 먹기 시작하였
다. 암 발생 증가가 우려되어 발암 물질 생성 정도를 굽는 방법에 따라 조사해 보았더니,
직화, 돌판, 철판, 불고기판 순서로 발암 물질
생성이 많았다. 찌거나 삶으면 거의 발생하지
이후 각종 매체를 통하여 고기를 태워 먹지
말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하였다. 구워 먹는 고
기 소모량 증가는 대장암, 유방암이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보고 있다. 음식 역사에
서 중요한 발견은 불이지만 결정적 발명은 솥
이다. 인류가 만물의 영장으로 진화한 계기는
불에 구워 먹는 문화를 개발하였기 때문이지
만, 정점으로 도약한 것은 끓이거나 쪄서 먹는
탕(湯) 문화를 발명하였기 때문이다.
끓이거나 삶으면 소화가 쉽고 에너지 활용도
가 높아 활동력과 인지 능력을 높인다. 수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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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 스 부통령도 포함됐으며 민주당 인사들도 있었다.
작전이 매우 폭넓게 이뤄진 점을 고려하 면 모든 미국인이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해킹 기술은 초보적이어서 서방 동맹국들이 영업기밀, 개인정보, 정부 데이터 도난을 우려하는 수 준이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테레사 박(Theresa Park)
'닭장 좌석' 논란…대한항공, 왜 이럴까? 비판, 공정위 감시…이코노미석
원상 복귀 검토
대한항공이 기존 ‘3·3·3′ 배열이던 이코노미 석을 ‘3·4·3′ 구조로 바꾸려던 계획을 전면 재 검토한다. 좌석 배열이 바뀌면 좌우 공간이 좁 아지는데, ‘닭장 좌석’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적정성 여부를 들여다보 겠다고 밝히자 물러서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부터 중·단거리 노
선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보잉 777-300ER 항 공기 기내 환경 개선 작업이 전면 재검토에 들
어갔다.
지난달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 11대에 이코
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 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은 기존 3·3·3 배열에서 3·4·3 배열로 바꾸겠다고 밝 힌 바 있다.
대한항공은 11대 중 1대는 프리미엄석을 설
치하고 이코노미석도 3·4·3으로 배치를 완료 했다. 나머지 10대는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되, 이코노미석은 원래대로 3·3·3 배열로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이코노 미석 배열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하자 여론은 급격히 악화했다. 일반석 좌석 배열이 3·3·3 에서 3·4·3으로 바뀌면 좌우 간격이 1인치 (2.54㎝)씩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되면 대한 항공은 항공기 한 대당 전체 좌석 수를 기존 291석에서 328석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 이코노미석 배열을 바꾸는 계기가 된 프리미 엄석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나온다. 대한항공 좌석 논란에 공정위도 예의 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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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OUNTING·FINANCE
Shin & Associates, CPAs ‘사업자와 납세자의
채용 면접에서 인공지능(AI) 면접관이
인간 면접관보다 우수한 업무 성과를 보인 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화 중심인 면접에 있어서는 인간이 AI 를 앞설 것이란 기존 전제가 흔들리는 모 양새다.
블룸버그는 시카고대 경영대학원과 네 덜란드 에라스무스대 공동 연구진이 진 행한 리서치 결과를 인용, AI 면접관이
선발한 지원자가 인간 면접관이 선발한
지원자 대비 합격률 및 근속률이 높게 나
타났다고 전했다.
연구는 한 채용 대행업체와 협력, 필리
핀 기업 고객 서비스 직종에 신입으로 지
원하는 구직자 총 6만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직자들은 AI 면접관과 인간 면접관
중 원하는 면접관을 직접 선택하거나 무
작위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면접에 참여
했으며, 각 면접관이 직접 수치화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선발이 이뤄졌다.
특히 AI 면접관은 인간 면접관 대비 평
균 12% 높은 합격률을 통보했으며, 합격
자들의 근속률도 약 17%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AI 면접관이 제한된 시간 내 보다 다양한 핵심 주제를 다룰 수 있
으면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아 효율성이
극대화된 여파로 풀이된다. 구직자들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면접관 선택권이 주어 진 지원자는 5명 중 4명 꼴로 사람보다
AI 면접관을 선호했으며, AI 면접관과
면접을 본 이들 중 70%는 면접 경험에 대
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인간 면접자에 대해 동일 응답을 한 비율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AI 면접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
도 존재했다. 구직자 중 약 5%는 “면접 관과의 대화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면접 을 중도 포기했으며, 7%는 “기술적 문제 로 면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 혔다
반면 지원자가 많거나 채용 담당자의 급 여가 높게 책정된 대기업이라면 일정 조 정이 유연하고 각 단계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AI 면접이 효율적 대안이 될 수 도 있다.
또 이직률이 높은 고객 응대 직무 등은 AI 면접이 합격자의 근속률과 업무 성과 를 극대화해 신입 채용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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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한국 국방 예산을 단계적으
로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증
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무기
는 2030년까지 약 250억 달러 규모를 구매하
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한국이 국방비 지출
을 이른 시일 안에 GDP 대비 3.5%로 늘리
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 관계자
는 “실무 단계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갖고 협
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위 한 실무 조율 과정에서 국방비 지출을 GDP 대비 3.5%로 늘리기로 한미 양측이 의견을
모았다는 의미다. 국방비 지출을 GDP 대 비 3.5%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한 것은 도널
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 구(NATO·나토) 동맹국과 합의한 GDP의 5%보다 낮은 수치다. 한국의 내년도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8.2%
늘어난 66조2947억 원으로 GDP 대비 국 방예산은 2.42%다. 내년 예산을 기준으로 GDP 대비 국방예산을 3.5%로 높이려면 국
방예산을 약 30조 원 늘려야 한다.
정부 소식통은 “3.5% 수준으로 국방비를
단계적으로 증액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미 양국은 또 2030년 까지 미국산 무기 250억 달러어치를 구매하 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오는 비자 수수료 너무 비싸…
오는 10월부터 도입하는 새로운 비자 정책이
미국 경제에 큰 손실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
왔다. 비자 수수료가 250달러로 세계 최고 수
준까지 치솟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산업에 더 큰 압박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방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해외 입국
자는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1,920만 명
에 그쳤다. 올들어 다섯 번째 감소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7월 ‘하나의 크고 아름
다운 법안’을 통해 비자 무결성 제도를 도입했 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미국을 찾는 모 든 단기 비이민 비자 발급자에게 인당 250달
러가 부과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정책으로
미국 비자에 드는 총 비용은 442달러로, 세계 에서 가장 높은 방문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국 가가 됐다”고 짚었다.
이같은 비용 부담은 멕시코나 아르헨티나, 인도, 브라질, 중국 등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적용되지 않는 국가의 여행자들에게 추가 장 벽이 된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산하 컨설팅 사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당초 지난해 12 월 보고서에서 2025년 미국 해외 입국자가 전 년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8월 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관 광협의회(WTTC)도
대출력 엔진 장착, 다탄두 ICBM 확보 나설 듯…러시아 기술
북한이 2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20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31일 ‘화성-19
형’ 발사 도발을 한 직후 ‘최종완결판’이라
고 했는데, 다음 세대 ICBM 개발에 나선 것을 공식화 한 것이다.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을 탑재해 미국 본
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지난 1일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
석차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직전 ICBM 관
련 연구소를 방문해 대출력 미사일 엔진
생산 실태와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
을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보유한 ICBM 중 작년 10월 31일
시험발사된 화성-19형이 가장 큰 기종이었 다. 기존 화성-18형이나 화성-19형도 사거
리가 1만5000㎞에 달해 미국 본토를 타격 할 수 있는데도 ICBM 엔진 출력을 더 높 이는 이유는 다탄두 ICBM을 개발하기 위 한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다탄두 ICBM은 탄두부에 여러 개의 탄
두를 장착할 수 있어 요격이 그만큼 어렵
다. 국방부는 “북한의 무기체계 계발 동향
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애, 12세에 북한 의전 2위 유지 세계 외교무대 등장…북한 <4대 세습> 가속화?
다. 2013년생, 만 12세에 불과한 어린 소녀 가 김씨 왕조의 후계자 후보로 세계 무대
에 등장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색 양복에 붉은 넥타이를 매고 플랫폼에
내린 김정은이 영접을 나온 차이치 중국공
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와 악
수를 나누는 동안, 남색 바지 정장을 입은 김주애는 바로 뒤에 서 있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김정은이
중국 측 고위급 인사들의 영접을 받을 때
김주애가 바로 뒤에 서서 지켜본 것은 김주
김주애가 대내외에 후계자로 등장하면서 북한 내부적으로 ‘4대 세습’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내년 1월쯤 개최가 예상되는 제9차 당대 회에서 후계자 내정이 확정될 가능성도 거 론되고 김주애에 대한 우상화 작업도 본격 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김주애가 아직 어리고 당의 공식 직 함을 받기까지 7~8년이 소요되는 등 후계 자 확정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 안하면 변수도 남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발행인 : 이명석 T. 718-359-0700 Email. findallny@gmail.com 뉴저지 지국장 : 박정태 201-937-3289
푸틴과 같은 위상…66년전 김일성보다
병식이 열린 3일, 베이징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삼각 편대’가
내내 부각됐다.
이날 반서방 진영 27국 정상이
천안문 망루에서 열병식을 관람
했는데, 중국은 시진핑·푸틴·김
정은 동선을 제1선에 노출하며 나
머지 24국 정상과 겹치지 않도록
정교하게 연출했다. 북·중·러 3
국이 반미·반서방 진영의 핵심
축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
다.
주석단 입장 때는 세 정상이 먼
저 모습을 드러냈고 나머지 24국
정상은 간격을 둔 채 그 뒤를 따랐
다. 통역관은 김정은·푸틴에게만
각기 배정돼 시진핑과 언제든 자
유롭게 대화했다.
중국은 이날 김정은을 역사상
최고 의전으로 예우했다. 김정은
자리는 시진핑 바로 왼쪽이었다.
한 푸틴 바로 다음 서열이다. 러
시아가 중국의 ‘오른팔’이라면 북
한은 ‘왼팔’이라는 의미다. 이는
1959년 열병식 때 김정은의 할아
버지 김일성, 2015년 열병식 때 서
방 정상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했
던 박근혜 대통령이 받았던 예우
보다 격상된 것이다. ‘사실상 핵보
유국’으로서 북한의 몸값과 전략
적 가치가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 한다.
김정은은 열병식이 진행되는 동
안 시진핑과 서로 몸을 기울여 대
화에 집중했다. 1959년 열병식 때
할아버지 김일성이 당시 중국 국
가주석 마오쩌둥과 떨어져 있었
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김일성은
호찌민, 미하일 수슬로프 소련 외
무위원장, 저우언라이 중국 국무
원 총리 다음인 4순위였다.
김정은은 이번 방중을 통해 우
크라이나 전쟁 기간 러시아 편중
외교를 해소하고 대중 관계를 복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공식적 으로는 북한의 핵 개발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신봉길 한국외교협
